반응형
250x250
rss 아이콘 이미지

20/6/9(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6. 9. 09:18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1. 북한, 오늘 정오부터 남북간 통신연락 완전 차단·폐기

북한이 9일 정오부터 청와대 핫라인을 포함, 남북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폐기한다고 밝혔다.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남한 당국의 대응을 문제 삼아 이같은 조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북남 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들을 완전 차단해버리는 조치를 취함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6월 9일 12시부터 북남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 오던 당국 사이의 통신 연락선, 북남 군부 사이의 동서해통신 연락선, 북남 통신시험연락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통신연락선을 완전 차단·폐기하게 된다"고 말했다.

통신은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전날 대남사업 부서 사업총화회의에서 이러한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담화를 통해 탈북민 대북전단 살포를 맹비난하면서 남한 당국에 응분의 조처를 하지 않을 시 연락사무소 폐쇄 등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통신은 또 김 제1부부장과 김 부위원장이 "대남사업을 철저히 대적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배신자들과 쓰레기들이 저지른 죗값을 정확히 계산하기 위한 단계별 대적사업 계획들을 심의했다"면서 "우선 북남 사이의 모든 통신 연락선들을 완전히 차단해버릴 데 대한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통신은 "남조선 당국과 더는 마주 앉을 일도, 논의할 문제도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통신연락선 차단·폐기는) 남조선 것들과의 일체 접촉공간을 완전격폐하고 불필요한 것들을 없애버리기로 결심한 첫 단계 행동"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첫 조치로 연락사무소 철폐를 비롯해 모든 통신연락선을 끊겠다고 밝힘에 따라 추가조치로 9·19 남북군사합의도 파기될 위험에 놓였다.

2. 회원 1700만 토스 뚫려…900만원 몰래 결제

토스 "개인정보 도용한 듯"

일각선 보안시스템 미비 지적

신용카드 개인정보 90만건...해외 온라인 암시장서 유통

1700만명이 가입한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에서 고객 모르게 900만원이 결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토스 측은 해킹으로 정보가 유출된 게 아니라 제3자가 개인정보를 도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의심 거래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차단하는 금융사와 달리 토스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8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 따르면 이달 3일 온라인 가맹점 3곳에서 고객 8명 명의로 부정 결제가 발생했다.

금액은 총 938만원이다. 토스는 피해 신고를 받은 뒤 문제가 생긴 사용자 계정과 의심되는 IP로 접속한 계정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피해액은 모두 고객에게 돌려줬다. 토스 간편결제 서비스는 계좌나 카드와 연결해 `토스머니`를 충전해 사용하는 서비스다. 피해가 생긴 `웹 결제` 방식은 고객 생년월일과 이름, 5자리 토스 결제번호(PIN)만 있으면 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

토스는 해킹을 통한 정보 유출이 아닌 개인정보 도용으로 부정 결제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토스 관계자는 "고객 개인정보를 알아낸 제3자가 비밀번호를 조합해 결제를 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결제 전 수차례 비밀번호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을 갖춘 금융사와 달리 토스의 보안 시스템 미비를 지적한다. 카드사는 고객 신용카드 거래를 분석해 의심 거래 이상 징후가 있을 때 고객에게 연락해 사고를 예방한다.

토스 측은 "전체 가맹점 중 5% 정도가 이번에 문제된 웹 결제 방식을 사용한다"며 "가맹점과 협의를 거쳐 보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여신금융협회는 금융보안원을 통해 확인한 결과 외국 온라인 암시장에서 국내 신용카드 정보 약 90만건이 불법 유통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90만건 중 유효기간 만료, 재발급 전 카드 등을 제외한 실제 사용 가능한 유효 카드는 약 41만건으로 파악됐다. 도난된 카드 정보는 FDS에 반영돼 있어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지만 각 카드사는 카드 재발급을 권장하기로 했다.

협회는 부정 사용 사고에 대해 해당 카드사가 전액 보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회원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돌아가는 것은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유출은 확인된 가맹점 분석 결과 IC 단말기 도입 이전 악성코드에 감염된 POS 단말기 등을 통해 카드정보가 해킹·탈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 실업급여 `눈덩이`, 月1조원 처음 넘어

5월중 1조162억 지급...4개월 연속 사상최대

◆ 실업급여 5월 1조 넘어 ◆

5월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2월부터 4개월 연속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이 여전한 가운데 실업급여가 `밑 빠진 독`으로 변해가고 있는 셈이다.

8일 고용노동부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실업급여 지급액은 1조162억원으로 사상 최초 월간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

2월 7819억원, 3월 8982억원, 4월 9933억원에 이어 4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 경신이다. 실업급여는 정부가 실업자에게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수당이다.

5월 통계에서 눈여겨볼 점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서비스업은 반등 기미를 보였지만 제조업은 점점 더 악화일로라는 점이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서비스업은 5월에 둔화세가 진정되고 6월에는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예측한다"며 "다만 제조업은 좀 더 안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4. 주식자금 리쇼어링…`동학개미` 34조 순매수

위기때마다 해외주식 샀었는데

이번엔 국내주식을 5배 더 사...자금 해외유출 막고 증시방어

코로나19 사태라는 초대형 위기를 맞은 올해 국내 개인투자자 자금이 국내 주식을 34조원 이상 집중 매집하며 작년보다 돈이 국외로 덜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글로벌 위기 때마다 투자자금이 국외로 썰물처럼 빠져나가던 사례와 비교하면 `머니무브(돈 흐름)`가 이번만큼은 국내 주식과 부동산 등 국내 자산에 회귀하는 현상이 뚜렷해진 것이다.

8일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5월 말까지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와 코스닥 주식을 누적 순매수한 금액은 34조3670억원이다. 작년 같은 기간 1501억원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1년 만에 순매수 강도가 229배 높아졌다.

같은 기간 국내에서 국외 주식을 산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는 작년 7467억원(달러당 1204원 적용)에서 올해 7조229억원으로 9.4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올 들어 코로나19 사태 등 글로벌 위기 상황 속에서도 국내 주식 선호 현상이 강해진 이유로는 △국내 주식 상대적 저평가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자본시장 충격 최소화 △향후 수출경기 회복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주식 매수 시 `동학개미`로, 국외 주식에 투자 시 `원정개미`로 불리지만 이들 돈은 모두 언택트(비대면) 관련주에 쏠렸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실제 올 들어 5개월 동안 동학개미들은 삼성전자(8조8660억원), 삼성전자 우선주(1조9990억원), SK하이닉스(1조5226억원) 등 IT 관련주 매수에 12조3876억원을 쏟아부었다. 전체 순매수 중 36% 수준이다.

원정개미들 돈 역시 애플(5295억원), 마이크로소프트(4116억원), 알파벳(3793억원) 등 IT주에 몰렸다. 세 종목 합산 순매수 규모는 1조3204억원으로 전체 중 18.8%를 차지했다. 부동산 자금도 국외보다는 국내 부동산 투자에 열을 올리면서 집값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

국내 최고가 아파트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8억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이달 들어 최고 32억원까지 호가하고 있다.

5. 아직도 3% 금리 상품 있다고?"…저금리 허기, 핀테크서 채운다

IT공룡 핀테크통장 각광

네이버통장 8일 공식 출시...100만원 한도 3% 금리에

네이버쇼핑 적립금 혜택도

고금리 카카오 증권계좌도...두 달여 만에 100만개 개설

6. 기본소득` 판 키운 이낙연 "취지 이해…찬반논의 환영"

정치권 이슈제기 후 첫 언급

李 "기존 복지체계 대체 여부...재원마련 방안 등 따져봐야"

여권내 가장 적극적인 이재명..."年20만원부터 당장 시작하자"

홍준표 "사회주의 배급제" 반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김태년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사무총장, 이 의원, 김 원내대표. [이승환 기자]

전 국민 기본소득 도입이 최근 정치권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차기 대선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론적이지만 첫 언급을 내놓으며 논의에 불을 붙였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던진 기본소득에 대해 차기 대선주자 가운데 누가 구체적인 초안을 먼저 제시하며 관련 논쟁을 주도할지 주목된다.

8일 이 의원은 본인 페이스북에 "기본소득제에 대한 저의 원칙적 생각을 말한다"면서 "기본소득제 취지를 이해한다. 그에 관한 찬반 논의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기본소득제 개념은 무엇인지, 우리가 추진해온 복지체계를 대체하자는 것인지 보완하자는 것인지, 재원 확보 방안과 지속가능한 실천 방안은 무엇인지 등의 논의와 점검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이 어떤 의견을 제시했다기보다는 기본소득이 정치권에 관심사가 됐으니 여러 각도에서 제기될 여러 주장을 고루 살펴보겠다는 취지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여야 정치권에서는 아직 도입 여부를 놓고 충분한 사전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이 의원이 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신중한 견해를 유지한 것도 이 같은 분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와 정부도 기본소득에 대해 아직 선을 긋고 있다. 다만 차기 대선 구도가 본격화하면 대선주자들도 정확한 의견 표명이 필요한 만큼 기본소득 도입 필요성과 그 효과, 부작용 등에 대해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고 볼 수 있다. 여권 내부에서는 가장 적극적으로 기본소득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두관 의원도 논의 필요성을 적극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현재 재원에서 복지 대체나 증세 없이 가능한 수준에서 시작해 연차적으로 추가 재원을 마련해가며 증액하면 된다"며 "우선 연 20만원에서 시작해 횟수를 늘려 단기 목표로 연 50만원을 지급하자"고 단계적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재난지원금 지급 이슈를 선점하면서 이 의원을 제외하고 유일한 두 자릿수 대선 지지율을 기록하는 효과를 얻었다. 이 때문에 국민적 관심이 높은 기본소득제 이슈로 한 단계 더 도약을 노리고 있다는 게 여권 내 시각이다. 김 의원도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국민 절반이 기본소득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정책적 논의를 본격적으로 해봐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반면, 여권 내 잠룡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전 의원 등은 신중론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야권에서는 반대 의견을 분명히 밝힌 주장도 제기됐다. 홍준표 의원(무소속)은 이날 기본소득 도입을 분명히 반대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보칙에 불과한 경제 민주화가 헌법상 원칙인 자유시장 경제를 제치고 원칙인 양 행세하던 시절이 있었다"며 "지금 논의되고 있는 기본소득제의 본질은 사회주의 배급제도를 실시하자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야권 대선 경쟁자가 기본소득 도입을 논의해 보자는 생각을 밝힌 것과 대조적이다.

홍 의원은 "기본소득제가 실시되려면 세금이 파격적으로 인상되는 것을 국민이 수용해야 되고, 지금 복지체계를 전면적으로 재조정해야 한다"며 "현명한 스위스 국민이 왜 기본소득제를 국민 77% 반대로 부결시켰는지 알아나 보고 주장들 하시는지 참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또 "코로나19로 경제 기반이 붕괴돼가는 것을 회생시킬 생각은 않고, 사회주의 배급제도 도입 여부가 쟁점이 되는 지금의 정치 현실이 참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병준 비대위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지냈던 김용태 전 통합당 의원은 "기본소득 논쟁은 집권 전략 차원을 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보수가 개인과 공동체의 삶을 지키고 번영을 만들어낼 비전과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페이스북에 썼다. 김 전 의원은 "김 비대위원장이 촉발한 기본소득에 대해 고민했다"며 "문재인정부의 일방적 국정 운영에 제대로 맞서기 위해서라도 당연하게 여겨왔던 가치와 규범, 제도와 정책들이 정녕 인간을 존엄하게 하고 개인과 공동체에 행복과 번영을 가져다주고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7. 한화, 수소트럭 투자 `대박`…美사업 힘받는다

美수소트럭 `니콜라` 투자 가치

1년6개월 만에 1억→7.5억弗↑...수소충전소 등 美사업 교두보

김동관, 태양광·수소 진두지휘

한화그룹이 미국 내 수소 사업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계열사인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투자한 미국 수소 트럭 업체 니콜라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성공리에 마치면서 니콜라의 수소 트럭 사업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화는 지난 4일(현지시간) 니콜라가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한화가 보유한 니콜라의 지분 가치가 7억5000만달러(약 9000억원)로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니콜라는 상장 첫날 주당 33.7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기업 가치는 122억달러에 달한다.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2018년 11월 1억달러를 투자해 니콜라 지분 6.13%를 확보했다. 1년6개월 만에 지분 가치가 투자금 대비 7배 이상으로 늘어난 셈이다. 니콜라는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수소·전기 트럭 개발 스타트업이다. 한화, 독일 보쉬, 이탈리아 CNH인더스트리얼 등에서 초기 투자를 받아 수소 1회 충전으로 1200마일(약 1920㎞)을 갈 수 있는 수소 트럭(FCEV)과 유럽을 겨냥한 전기 배터리 트럭(BEV) 등을 개발하고 있다. 니콜라 측은 "1만4000대 이상의 수소 트럭을 선주문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한화 계열사들은 니콜라 상장을 계기로 미국 수소 생태계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재 한화에너지는 니콜라 수소충전소에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우선적으로 공급할 권한을 갖고 있으며, 한화종합화학은 수소충전소 운영권을 확보한 상태다.

8. KB증권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 삼성전자 불확실성 해소 계기"

구속영장 기각에 구치소 나서는 이재용

KB증권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삼성전자 등 계열사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9일 평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이 부회장은 구속영장 기각 이후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동시에 기업가치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향후 중장기 경영 전략에 초점을 맞추며 올해 1분기 기준 97조5천억원에 달하는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번 구속영장 기각은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 등 삼성그룹 경영권 부정 승계 의혹과 관련된 삼성 계열사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가전·휴대폰 등 사업부의 3분기 수요는 당초 우려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라 하반기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가시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9. WB "올 세계성장률 -5.2%"…코로나 쇼크에 7.7%P 하향

금융위기후 첫 역성장 전망

美 -6.1%·유로존 -9.1%

세계은행(WB)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5.2%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불황이자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무려 3배나 가파른 경기 침체를 예고한 것이다.

WB는 8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치(2.5%)보다 7.7%포인트 낮춘 -5.2%로 전망했다. 각국의 봉쇄 조치로 인한 수요 둔화와 국제 교역량 감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선진국(-7.0%)과 신흥·개도국(-2.5%)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WB는 매년 1월과 6월에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하는데,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별도로 발표하지 않는다. 세계 경제가 역성장을 한다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9년(-1.8%) 이후 11년 만이다. WB는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위기가 금융위기, 통화·재정정책 실패, 전쟁, 유가 변동 등 복합적 요인에 기인한 반면 이번 사태는 `팬데믹`이라는 단일 요인으로 촉발된 최초의 위기"라고 평가했다.

10. 집단시위·봉쇄완화에 하루 13만명 확진…러·인도 `정점`도 안찍어

지구촌 곳곳서 감염확산 지속

美, 방역 뚫려 누적 200만명대...브라질, 1분마다 22명씩 확진

인도, 봉쇄해제에 감염 치솟아

중동, 라마단 여파 대가 혹독

뉴질랜드는 감염자 `0` 선언

지난 7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에서 한 집회 참가자가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묘사한 플래카드를 들고 탄핵 촉구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세계 2위 최다 코로나19 확진국인 브라질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권위주의 통치 방식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로 인해 감염 확산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EPA = 연합뉴스]

세계 누적 확진자 700만명 돌파·하루 신규 확진자 13만명 이상.`

바이러스는 잠깐의 방심도 놓치지 않았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위해 적용했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최근 완화하면서 글로벌 감염세가 다시 폭증하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올여름을 기점으로 팬데믹이 완화됐다가 올겨울 다시 고개를 들어 2차 파동을 일으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그런데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는 감염·사망자 추세를 보면 2차 팬데믹이 겨울은 고사하고 6월로 크게 앞당겨져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염려를 낳고 있다.

8일 오후(한국시간) 글로벌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08만6008명으로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확진자가 본격 발생한 뒤 6개월 만에 700만명대를 돌파했다. 이날 누적 사망자 역시 40만명대를 돌파한 40만6107명으로 브라질에서만 무려 813명의 신규 사망자가 쏟아져 충격을 주고 있다.

뉴질랜드 보건부는 8일 마지막으로 남았던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해 회복 판단을 내리고 격리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뉴질랜드가 1000명 이상 감염자가 나온 국가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청정국`이 됐다고 평가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뉴질랜드 내 한 명의 환자도 없다는 보고를 받고 기쁜 마음에 "춤을 췄다"고 소회를 밝혔다.

11. 거세지는 反트럼프…공화당 올드보이도 돌아섰다

코로나 부실대응 이어

인종차별 시위 강경진압...공화당 원로들 반발 불러

파월 前국무 "바이든 지지"...롬니 의원 가두시위 참여

수세에 몰린 트럼프 캠프

재선 슬로건 재검토 하고...경제 살리기 총력전 나서

밋 롬니 공화당 상원의원(맨 앞)이 7일(현지시간) 조지 플로이드 사망 규탄 시위에 참여한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 = 밋 롬니 인스타그램 캡처]

코로나19 사태에 이어 인종차별에 저항하는 전국적 시위로 위기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불신임을 받는 `내우외환` 처지가 됐다.

시위대 전체를 `극좌 세력`으로 규정하고 정규군 투입도 불사하겠다던 무리수가 결국 공화당 출신 원로들의 반발을 불러온 것이다.

흑인으로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83)은 7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하면서 "나는 정치사회 문제에 있어 조 바이든과 매우 가깝다"며 "그에게 투표하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파월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헌법을 방기하고 거짓말을 일삼는다"며 "모든 미국인은 자신이 아니라 조국을 위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발끈한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트위터를 통해 "뻣뻣한 파월은 중동에서 전쟁을 일으켰다"고 비난하며 그가 과대평가된 인물이라고 깎아내렸다. 파월 전 장관은 4년 전에도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지지를 선언했다. 당시 유출된 이메일에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가리켜 "국가적 수치, 국제적 왕따"라고 불렀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밋 롬니 상원의원, 고(故) 존 매케인 상원의원 부인 신디 매케인 등이 트럼프 대통령을 11월 대선에서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케인과 롬니는 각각 공화당 대선 후보를 지낸 인물이다.

12. 유엔난민기구 韓대표 "한국戰 후 큰 성장 韓, 난민에 도움줘야"

20일 유엔 난민의 날 앞둔 제임스 린치 UNHCR 한국대표

"긴급재난지원금을 난민을 위해 써달라며 선뜻 기부한 시민이 있었습니다. 한국전쟁을 겪었기에 실향민의 아픔을 알고, 전 세계 몇 안 되는 난민법을 제정한 한국은 난민 이해도가 높은 나라로 손꼽힌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7월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로 부임한 제임스 린치(James Lynch·57) 대표는 "약 1년간 지켜본 한국은 유럽이나 미국 등에 비해 뒤늦게 난민 유입을 겪었음에도 대응 방식이나 시민 의식은 오히려 더 성숙했다"고 평가했다.

유엔 난민의 날인 20일 앞두고 9일, 서울 유엔난민기구 한국본부에서 린치 대표를 만나 취임 1주년 소회와 제주 예멘 난민 등 한국 사회와 얽힌 난민 이슈와 전망을 들어봤다.

"저희 가족이 사는 서울 연희동에는 친절한 이웃 주민이 많고, 주변 환경이 아름답습니다. 여기서 보내는 한국 생활에 만족하고 있어요. 소통은 생각보다 잘 돼요. 대화가 막힐 때는 구글 번역기를 쓰기도 합니다."

13. 위기때 달러자산 샀던 韓머니…이젠 국내주식 통큰 투자

韓주식 매수세 1년 새 229배

동학개미 5개월새 34조 순매수...9배 증가한 해외주식매수 압도

弱달러 전망속 韓경제 빠른회복...코스피 추가 상승모멘텀 기대

글로벌 분산투자가 투자의 모범 답안처럼 인식돼온 작년과 달리 올해는 동학개미들의 `스마트 머니`가 한국 증시로 몰리고 있다. 작년 1~5월에는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보다 5배 많은 해외 주식을 사들였지만 올해는 정반대로 개인투자자들이 해외 주식보다 5배 많은 국내 주식을 매집했다. 국내 주식 투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요인은 우선 저가 매수세 유입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나 미국발 금융위기를 경험한 투자자들이 이번에는 일시적인 금융시장 급락장이 와도 결국엔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공격적인 매수에 나섰다.

황창중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본부장은 "일반인 주식 투자자나 자산가들도 과거 학습효과를 기억하고 위기 상황이 오자 은행에서 뭉칫돈을 빼서 우량주 투자에 나선 것"이라며 "여기에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익숙한 20·30대까지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로 저가 매수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 전략이 통하면서 우호적인 환율 전망도 한몫했다.\

동학개미의 순매수 규모는 지난 3월 11조5000억원에서 4월 5조5000억원으로 반 토막 났다. 5월에는 5조원 규모로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원정개미의 순매수는 9000억원에서 2조7000억원으로 오히려 매수 강도가 3배 높아졌다. 5월에도 2조원 규모를 유지하면서 동학개미 대비 상대적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4. 원화 강세로 외국인 컴백땐…은행株 볕든다

지난주 4대금융株 일제히 쑥

달러 고점찍고 원화값 오름세..환차익 노린 달러자금 유턴

저금리에 이자이익 줄었지만..올실적 타격안커…저평가 매력

배당수익률도 코스피평균 3배..."외국인 유턴땐 금융주 수혜"

외국인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금융주에 대한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외국인 주도장세가 펼쳐진다면 금융주가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금융주도 순환매 국면에서 상승 흐름을 보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지난 한 주 16.1% 올랐다.

하나금융지주·KB금융·우리금융지주도 같은 기간 각각 5%, 11.9%, 10.1% 상승했다. 경제 재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금융주 매수세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우선 외국인 자금 동향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원화값이 우호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최근 원화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귀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1238.5원이었던 원화값은 지난주 1207.1원까지 올라갔다. 8일에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값은 상승 마감했다.

15. 공매도 금지한 덕에 코스피 9% 더 올랐다

100일 남은 공매도 전면금지 증시영향 분석

3월16일 이후 코스피 27%↑...공매도 금지 조치 없었다면

코스피 아직 2000 머물렀을것

2008년 공매도 금지 전후엔...PER 12배서 11배로 하락

공매도 재개 앞두고 우려도

금융위원회가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한 `증시 대폭락`에 대응하기 위해 공매도를 6개월간 전면 금지시키면서 코스피가 순항하고 있다. 공매도 전면 금지가 시행된 3월 16일 이후 이달 8일까지 코스피는 27.4% 상승하며 전고점(2267.25)을 향해 가고 있다.

실제로 공매도가 금지된 3월 16일 이후 코스피는 상승 국면에 있었다. 3월 16일 코스피는 1714.86이었는데, 3일 후인 19일 1467.64로 연중 저점을 찍은 뒤 빠르게 반등하며 올라갔기 때문이다. 공매도 금지만의 효과라고 볼 순 없지만, 분명 영향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16. 세입자 요구땐 전세 무한연장"…슈퍼여당, 주택임대차 `강공`

임대료 증액 5%로 제한 등

임대차 보호3법 본격 발의

제도시행 전 임대료 급등 등...부동산 시장 왜곡 우려 커

논란이 여전한 `임대차 보호 3법`이 21대 국회에서 본격 발의됐다. 여당은 21대 국회에서 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 등 이른바 `임대차 3법`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8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5일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임차인에게 1회에 한해 계약갱신청구권(2년+2년)을 행사할 수 있게 하고, 임대료의 증액 상한을 5%로 묶는 것이 골자다.

이는 작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임명 직후 가진 첫 당정협의에서 대대적으로 발표했던 내용이기도 하다. 민주당이 발표한 21대 총선 공약집에도 `2+2 계약갱신청구권`과 직전 임대료의 5% 이상을 올리지 못하는 전월세상한제를 도입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이 총선 공약집에는 기존 임차인과의 임대차 계약이 끝나고 다른 임차인과 계약을 체결할 때도 원래 계약 금액의 5% 이상을 올리지 못하게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기존에 논의되던 전월세상한제에서 한발 더 나아간 내용이다. 현재 당정이 공감대를 형성한 전월세상한제는 기존 임차인과의 계약 갱신 시에만 적용된다.

윤 의원 외에도 박주민 의원 등 민주당 여러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준비 중이다. 박 의원은 계약갱신청구권을 임차인이 원하는 대로 무기한 행사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박 의원은 20대 국회에서도 동일한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전월세신고제를 도입하기 위한 `주택법` 개정안도 조만간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전월세신고제는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운영하기 위한 기반으로, 전월세 거래도 주택 매매처럼 30일 이내에 실거래가를 신고하게 하는 제도다.

20대 국회 때 안호영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바 있고, 이번 국회에서도 안 의원이 대표발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당·정·청 협의체인 `을지로위원회`를 통해 관련 법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들 법안이 임차인 보호를 위한 것이지만 인위적인 가격 규제로 부동산 시장을 왜곡시킬 수 있다고 염려한다.

우선 집주인이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 임대료를 올리면서 단기적으로 가격이 급등할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주택 임대차 제도가 크게 변하는 시기에는 서울 등 전월세 가격이 매우 불안하게 움직였다. 1990년부터 임대차 계약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는 제도가 도입될 당시에도 전세금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 전세금 상승률은 제도 도입 직전 연도인 1989년에는 23.68%, 제도 도입 원년인 1990년에는 16.17%를 각각 기록했다.

17. 분양가 20%만 있으면 일단 청약 지르고 보자"

입주1년차 전세가율 80% 넘어

당첨되면 전세금으로 충당 가능...청약도 `갭투자` 과열 부추겨

서울 신축 아파트(입주 1년 차 이하)의 분양가 대비 전셋값이 80%를 넘을 정도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분양가 중 20% 수준인 계약금만 마련하면 나머지 중도금과 잔금을 전셋값으로 해결할 수 있어 앞으로도 청약을 통한 `갭투자`는 여전히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8일 부동산 정보 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입주 1년 차 이하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전세가율은 86.3%로 나타났다. 지방 신축 아파트 분양가 대비 전세가율은 대전(95.7%), 전북(89.6%), 광주(89.2%) 순으로 높았다.

초기에 분양가의 20%인 계약금만 부담할 수 있으면 입주 전 전세를 활용해 중도금과 잔금을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라 자연스럽게 청약 시장에 수요가 몰리게 된다. 서울은 구축보다 신축 아파트에서 전세를 활용한 레버리지 효과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입주 1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전세가율이 기존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보다 29.6%포인트 높게 형성됐다. 서울 전세가율(매매 실거래가 대비 전세가)이 56.7%인 반면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전세가율은 86.3%로 껑충 뛴다.

18. 차라리 증여"…강남 주택거래 10건중 3건

보유세 절감 목적 증여 러시

4월 서울 증여비중 15% 껑충...서초구·용산구는 30% 육박

강남구는 매매·증여 건수 비슷

최근 서울 강남·서초·용산 등 전국 주요 지역 공시가격이 대폭 올라 보유세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지역 주택 증여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와 작년 12·16 부동산대책 영향 등으로 서울 주택 매매거래는 급감한 반면, 증여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선 서울 집값이 `어차피 장기적으로 오른다`는 기대심리 속에 다주택자가 보유세를 절감하기 위해 증여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증여 바람`이 오히려 매물 희소성을 높여 서울 집값을 다시 올릴 유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작년 12·16 대책이 발표된 뒤 완연한 하락세였던 서울 주택 시장이 최근 회복하는 분위기로 전환되는 상황인데, 시장에 나와야 할 매물이 증여로 빠져 희소성이 커지면 정부 의도와 다르게 가격만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증여로 인해 매물 품귀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이는 가격을 올릴 유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19. 5G상용화 1년만에 SKT 가입자 첫300만명 달성…5G점유율 10%시대

KT도 200만명 달성 유력…14개월 만에 총 가입자 700만 육박

서울 용산구 쇼핑몰 내 휴대전화 판매점

5G 이동통신 상용화 1년여 만에 SK텔레콤[017670]이 첫 300만 가입자를 달성했다.

5G 서비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이동통신 시장의 회복세를 이끌면서 전체 이동통신 중 5G 가입자 비중이 처음으로 10%대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4월말 기준 SK텔레콤의 5G 가입자는 전월보다 20만3천381명(7.7%) 증가해 285만923명을 기록했다.

같은 증가율을 대입할 경우 5월말 가입자는 307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월평균 가입자 증가수인 21만1천800명을 더하면 306만여명이 된다.

특히 5월초 통신사들이 일제히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20에 대한 마케팅 지원을 대폭 확대한 것을 고려하면 5월 가입자 증가 폭은 이전보다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728x90
반응형

20/4/17(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4. 17. 09:21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1. 정부 "20억 집 있거나, 예금 12억 이상땐 제외"…與와 엇박자

재난지원금 지급 세부기준 발표

소득하위 70% 조건 충족해도..12만 가구 이상 탈락 불가피

총선 압승 與 "100% 지급"에..홍남기 "재정고려" 반대 시사

소상공인·맞벌이에 불리한..건보료기준 지급 여전히 논란

청와대와 여당이 한목소리로 긴급재난지원금 `신속 지급`을 주문하면서 `속도`에 방점이 찍히고 있다. 확보가 쉬운 공적 자료를 컷오프(배제) 기준으로 설정했고, 신청이나 지급 절차도 최대한 간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고수해 자영업자와 맞벌이 부부에게는 여전히 불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2. 조윤제, 韓銀 총재급 금통위원…소주성 설계 주상영도 합류

신임 금통위원 파격 인선

서영경 "지금은 모두 비둘기"..사상 첫 女금통위원 2명 포진

고승범 위원은 처음으로 연임

SPV 통해 회사채 매입검토.."과감한 선제적 정책 필요" 요구

총재급` 금통위원과 첫 연임 금통위원은 물론 사상 처음으로 여성 금통위원 2명이 포진한 금융통화위원회. 16일 발표된 신임 금통위원은 이처럼 갖가지 기록을 쏟아낼 만큼 파격적인 인선으로 평가된다. 금통위는 중앙은행인 한국은행 운영을 총괄하면서 우리나라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정책결정기구다. 금통위원은 차관급이지만 기준금리와 발권력이라는 막강한 권한을 최종 지휘하는 역할을 하는 데다 `7인의 현자(賢者)`로 불릴 만큼 명예로운 자리다. 조윤제 위원은 2018년 이주열 한은 총재가 연임할 당시 후보자로 거론될 정도로 `총재급` 금통위원이다.

장관급인 주미 한국대사를 거쳤지만 이번에 차관급인 금통위원을 맡게 돼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무현정부 때는 청와대 경제보좌관으로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로 불렸고 주영 한국대사를 지내기도 했다. 지난 19대 대통령선거 당시에는 문재인 후보 싱크탱크인 `국민생각` 소장을 맡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 브레인으로 활약했다. 노무현·문재인 대통령과 잇달아 호흡을 맞춘 정권 거물급 실세가 금통위원으로 합류하면서 금통위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조 위원은 나이도 이 총재와 같다. 이번에 떠나는 금통위원 성향을 보면 이일형 위원은 이 총재, 윤면식 부총재, 임지원 위원과 함께 물가 안정에 중심을 둔 `매파`로 분류된다. 반면 조동철·신인석 위원은 통화완화 기조를 주도한 `비둘기파`다. 새로 합류한 조윤제·서영경·주상영 위원은 아직 뚜렷한 정책 성향을 드러낸 적이 없다. 다만 코로나19 경제위기 상황인 만큼 당분간 금리는 물론 채권매입 등 비전통적 통화정책에도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3. 재난기본소득 잡아라"…카드사 고객 유치전

지자체 코로나 지원책 봇물..경기도는 최소 수조원 지급

소비 감소로 위축된 카드사..경쟁적으로 고객유치 나서

삼성·우리, 쿠폰·캐시백 지급..타업체도 이벤트 준비 박차

코로나19 사태로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재난기본소득 정책을 내놓으면서 이를 둘러싸고 카드사들이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소비 감소로 업계가 위축된 상황에서 고객 한 명이라도 더 잡기 위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우리카드는 오는 30일까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카드는 재난기본소득을 받는 카드로 우리카드를 고른 고객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1장을 준다.

삼성카드는 재난기본소득카드 고객에게 5000~1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카드 보유 고객 중 최근 이용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모든 도민에게 1인당 재난기본소득 1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재난기본소득은 `기프트카드`와 기존에 보유한 `신용카드` 두 가지 방식으로 받을 수 있다. 이 중 신용카드는 본인이 원하는 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경기도가 신용카드사에 돈을 지급한다.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는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총 13종이다. 가장 먼저 이벤트를 시작한 우리카드는 인터넷 `맘카페` 등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신용카드를 두 장 이상 보유한 고객이 많은데 이벤트로 끌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도 지난 13일 뒤따라 이벤트에 뛰어들었다. 신한·국민·현대카드 등 다른 신용카드사는 `눈치 싸움`만 벌이고 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사항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신 국민카드는 체크카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비대면 채널을 통해 신용카드 발급 시 연회비를 100% 돌려주는 행사를 문자로 안내하고 있다.

4. 김용범 차관 "기업 신용등급 하락 대비해야"

"글로벌 경제 급격하게 위축"..KDI는 매달 경고수위 높여

"생산·고용 등 경기위축 심화"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사진)은 16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기업의 실적 악화로 신용등급 하락이 본격화할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우리의 높은 대외개방도를 감안할 때 주요 교역국 경제의 급격한 위축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국내외 신용평가사들이 국내 기업들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보며 1분기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 실적 악화로 신용등급 하락이 본격화하면 자금시장 변동성이 커질 우려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5. 코로나19 치료제 신속 개발 돕는다"…범정부 실무추진단 출범

치료제·백신·방역물품 3개 분과로 구성…'치료제·백신 개발 로드맵' 마련

실무추진단은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서는 치료제·백신을 조기에 개발하고 방역물품·기기를 적재적소에 보급해야 한다"면서 "실무추진단이 범정부 지원단을 뒷받침해 현안을 중심으로 개선 대책과 해결방안을 찾아내고,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6. 현대차 SUV 팰리세이드…내달 최고급 모델 나온다

최상위 사양갖춘 `캘리그래피`..커스터마이징 모델도 선보여

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가 2020년형 모델로 새 단장한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팰리세이드 2020년형 모델을 출시하고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와 커스터마이징 모델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보다 다양한 옵션을 마련해 고객 선택 폭을 넓히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이미 일부 영업점에서는 2019년형 팰리세이드 출고를 기다리는 예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연식변경 모델로의 교체를 안내하고 있다.

2020년형 팰리세이드는 일부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되는 데다 계약을 갱신하더라도 순번이 밀리지 않기 때문에 고객들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형 팰리세이드는 2018년 12월 첫 출시 이후 1년5개월여 만에 나온 연식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상위 트림 판매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를 추가하고, 고객이 다양한 옵션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캘리그래피`는 그릴 내부 패턴에 새로운 `X`자 모양이 적용되고 앞 범퍼 하단에 그릴과 같은 가로바 등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7. 달아나는 TSMC…삼성 超미세공정 총력

세계1위 파운드리 TSMC..1분기 매출 42%·영업익 50%↑

7나노 덕에 점유율도 확대

파운드리 1위 목표 삼성전자..EUV 초미세 기술로 승부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2%나 늘어난 매출을 올리고 54.1%의 글로벌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업계 최강자`의 힘을 보여줬다. 7나노미터(㎚·이하 나노) 미세공정(회로선폭을 줄이는 공정) 등에서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며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30년 시스템반도체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파운드리는 놓칠 수 없는 사업이고 TSMC는 강력한 경쟁자이다. 삼성전자는 미세공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TSMC와의 경쟁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TSMC는 16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3106억대만달러(약 12조6817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2% 늘어난 것으로 TSMC가 제시했던 목표치를 소폭 상회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285억대만달러(약 5조2466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50%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41.4%에 달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29.4%)보다 12%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의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추정치)은 작년 4분기 52.7%에서 올 1분기 54.1%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7.8%에서 15.9%로 낮아졌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작년부터 파운드리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업계 1위인 TSMC가 안정적인 캐파(생산능력)를 바탕으로 7나노 공정에서 견조한 매출을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파운드리시장 상위 10개 업체의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1.5% 성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중에서도 TSMC의 매출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공정 비중을 늘리면서 영업이익도 극대화했다. TSMC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올 1분기 총매출 중 35%를 7나노 공정을 통해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에는 7나노 비중이 22%에 불과했는데 1년 새 출하 비중을 대폭 늘렸다. TSMC는 엔비디아, AMD, 퀄컴, 애플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다. 여기에 TSMC는 최근 애플이 올가을 출시할 아이폰12에 들어가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칩 `A14 바이오닉`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주문 수요가 많은 파운드리 사업 특성상 코로나19 여파가 주요 업체들의 올 1분기 실적에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10나노 이하 미세공정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파운드리 업체가 TSMC와 삼성전자밖에 없기 때문에 대기 수요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코로나19 여파가 올 2분기부터 파운드리시장에 본격적으로 미칠 가능성도 있다.

TSMC와 삼성전자는 연내 5나노 반도체 양산에 나서며 본격적인 초미세공정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3나노 공정을 활용한 칩은 2022년께야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나노공정은 회로 폭을 나노급으로 줄여 반도체를 만드는 공정을 말한다. 나노공정이 미세해질수록 칩 크기를 줄일 수 있고 전력효율·성능도 개선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TSMC와의 7나노 이하 최첨단 미세공정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아 점유율 격차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미세공정 개발에 유리한 극자외선(EUV)을 먼저 활용해 기술 개발에 나선 만큼 2030년까지 TSMC를 넘어선다는 복안이다.

8. 파죽지세 SK매직, 올해 매출 1조원 도전

작년 매출 8746억…32%↑..렌탈 4만개 늘어 185만개

식기세척기·전기레인지..생활가전·구독경제 시너지

생활·주방가전 제조 기업 SK매직(대표 류권주·사진)이 공격적인 경영과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SK매직은 2016년 SK네트웍스에 인수된 후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국내 식기세척기와 전기레인지 시장 1위에 안착했으며 직수형 정수기를 필두로 정수기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생활가전을 직접 제조하는 역할과 렌탈에 따른 구독경제 플랫폼을 함께 가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키우고 있다.

9. 속 타는 日…뒤늦게 코로나 긴급사태 전국 확대..日 코로나 공포 확산

아베 "코로나 사태가 3차 대전"..발언 알려지자 비판 목소리 커져

곳곳서 의료시스템 과부하..도쿄선 의심 환자 병원서 거부

전국민 대상 10만엔 일률 지급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소극적 대응에 대한 비난 여론이 고조되자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 발령 8일 만에 대상 지역을 전국 47개 도도부현으로 확대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6일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에서 "확산이 전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집단감염이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대상 지역 확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아베 총리는 경기부양책의 핵심 정책이던 현금 지급 대상과 규모를 소득 감소 가구에 대해 가구당 30만엔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일률적으로 10만엔을 지급하는 것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10. 美경제 마이너스의 늪…3월 소매판매 -8.7%·산업생산 -5.4%

CNBC "월가예상보다 나빠..美경제 폐허상태된 것 확인"

식료품 빼곤 지갑 닫아버려..의류 50%↓ 식당 매출 26%↓..주요 은행 1분기 순익 쇼크

연준 "경제활동 급격 축소

미국 경제가 소비·생산 급감, 1분기 기업 실적 악화라는 `트리플 쇼크`에 빠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리세션(recession·경기 침체)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실상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사태 영향권에 들어간 지난 3월부터 리세션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은 시장에 널리 알려져 특별히 새로운 악재라고 할 만한 이슈는 아니다. 문제는 실제 경제지표가 당초 예상보다 나쁘다는 점이다. 이는 그만큼 침체의 골이 더욱 깊을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돼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조만간 사태가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는 15일(현지시간) 1~2%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날 발표된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8.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상무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2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 감소이자, 시장 예상치였던 7~8% 감소보다 더 악화한 수치다.

11. 한숨 돌린 獨…확진자 줄어들자 봉쇄조치 완화

독일, 코로나 출구전략 시동..20일부터 일반상점 영업 재개

치사율 2.3%로 세계 최저 수준..과잉투자 비판받던 병상수 효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오른쪽 둘째)가 15일(현지시간) 베를린 총리 관저에서 접촉 제한 조치를 다소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EPA =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자 독일이 봉쇄 조치를 서서히 완화해 나가기로 했다. 규모가 작은 일반 상점들은 20일부터 다시 영업을 할 수 있다. 학교는 다음달 4일 상급반부터 순차적으로 다시 문을 연다.

하지만 현재 실시하고 있는 `접촉 제한 조치`는 다음달 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상점에 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5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총리들과 영상회의를 마친 뒤 TV 연설에서 "접촉 제한 조치가 부분적으로 성공했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16일 실시간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독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일 연속 2000명대로 감소 추세다. 특히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치사율이 압도적으로 낮아 대처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기준 독일 누적 확진자 수는 13만4753명으로, 이 중 3804명이 사망했다. 치사율은 약 2.32%로 이탈리아(13.10%)나 스페인(10.41%)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독일 정부가 봉쇄 조치를 완화하면서 면적 800㎡ 이하 규모 상점은 20일부터 영업할 수 있다. 또 이날 영상회의에서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다음달 4일 이후 휴교령을 순차적으로 풀기로 합의했다.

12. 중국판 유튜브에 `한드` 부활…콘텐츠株 볕들까

유쿠서 4년 만에 서비스 재개..한한령 해제땐 관련주 `날개`

올 실적 전망치 일제히 상향..키이스트 한달새 주가 104%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폭락했던 미디어주들이 반등장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중국판 유튜브 채널인 `유쿠(YOUKU)`가 한국 드라마 서비스를 재개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중국의 한한령이 본격 해제되면 미디어 종목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디어 업종 대표주인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주가가 22.72% 올랐다.

드라마 제작 사업을 하는 키이스트 역시 같은 기간 주가가 104.55% 치솟았다. 영화 배급·드라마 제작사인 NEW도 같은 기간 101.65% 폭등했다. 이는 `유쿠`가 한국 드라마 서비스를 재개하면서 해당 제작사들의 콘텐츠 수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유쿠`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OTT)로, 유튜브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플랫폼이다. 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 결정을 내리는 등 `한한령` 완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유쿠도 이 같은 서비스를 재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2016년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중 갈등으로 한국 드라마를 사이트에서 내린 지 4년 만이다.

13. 청년·신혼 전세대출 확대"…빌라 전월세 들썩

총선 압승한 민주당의..핵심 주거공약 영향은…

서울 전셋값 지속 상승세에..수요자들 "빨리 지원해 달라"

빌라서 아파트로 관심 옮겨져..정부, 수익공유 모기지도 추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며 민주당이 주거·복지 공약으로 내세운 청년·신혼부부 대출 혜택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현행 최대 1%대 초저금리로 전세자금을 대출해주는 신혼부부·청년 정책 지원 금융상품은 시중은행보다 저렴한 금리 덕에 지난해에만 약 15만명이 이용했다. 그런데 민주당이 현행보다 더 큰 금리 인하에 지원금액 상향을 공약으로 내걸어 전·월세 시장에 파장이 예상된다. 일각에선 전·월세 지원금 확대가 전셋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래통합당이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 공급 확대 위주 규제 완화 정책을 내세웠다면 민주당은 △청년·신혼부부 주택 10만가구 공급 △청년 디딤돌 전세자금 금리 인하 △시중은행의 청년 전·월세 대출 규모 확대(1.1조원→3조원) △취업준비생·대학생 가구 주거급여 확대 등 청년층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14. 서울·과천·분당 2년 살아야 청약1순위 자격

17일부터…주요 수도권 포함..개포1·둔촌주공 분양에 적용

앞으로 서울 등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주택 청약 시 1순위 자격을 얻는 해당 지역 의무거주 기간 요건이 1년에서 2년으로 길어지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주택 등을 당첨받으면 10년간 재당첨이 제한된다. 다음달 분양할 서울 강남구 개포1단지,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 등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에 가장 먼저 적용될 전망이다.

16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 후속 조치로 △주택 청약 시 해당 지역 우선공급 대상자의 거주 요건 강화 △재당첨 제한 기간 강화 △공급 질서 교란자의 청약 제한 강화 등 내용이 포함된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이 1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등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해당 지역(특별시·광역시 및 시군)에 1년 이상 거주한 시민에게 1순위 자격을 부여한다.

앞으로는 해당 지역에서 거주한 기간이 2년 이상인 경우만 우선공급 대상이 된다. 강화된 규제는 17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단지부터 적용된다. 거주 기간을 산정하는 시점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이다. 예를 들어 17일 입주자 모집 승인 신청이 들어간 단지가 한 달 뒤인 5월 18일에 입주자 모집 공고를 냈다고 가정하면 모집 공고일로부터 2년 전인 2018년 5월 18일 이전에 전입한 사람이 청약 1순위자가 된다. 대상지는 서울, 과천, 광명, 성남 분당, 하남 등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와 과천 지식정보화타운, 성남 위례, 하남 미사·감일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우선공급 거주 기간을 늘린 것은 작년 과천 등지에서 청약을 위한 전입 수요가 급증해 청약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바뀐 청약 1순위 의무거주 기준은 다음달 분양 예정인 강남구 개포1단지와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 청약 때부터 실제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오는 7월 이후 분양 예정인 강동구 둔촌주공, 서초구 원베일리 등 재건축 예정 단지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15. 서울, 노도강도 상승 멈췄다…아파트값 3주째 내리막

수용성 등 풍선효과 꺼져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내리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그간 강세를 이어가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상승세가 멈추면서 강북권 아파트값도 약 9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1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4월 둘째 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4월 13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해 지난주(-0.04%)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전체 25개구 중 관악구(0.05%)·구로구(0.04%)·강서구(0.02%)·금천구(0.02%) 등 4개구를 제외하고 나머지 27개구가 모두 보합 또는 하락세로 전환됐다.

특히 그간 중저가 단지 위주로 강북 상승세를 이끌던 노원구(0.00%)·도봉구(0.00%)·강북구(0.00%)가 보합세로 전환됐다. 마포구(-0.06%)·용산구(-0.05%)·성동구(-0.02%) 등 핵심 지역도 하락폭이 커지면서 강북권 전체가 지난해 7월 이후 약 9개월(41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등 강북 인기 단지에서 전용 84㎡가 15억원 아래에서 거래되는 등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강남구(-0.27%)·서초구(-0.26%)·송파구(-0.19%) 등 강남 3구는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폭이 커졌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전용 76㎡는 현재 18억원 중반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는 18억원 선에 급매물이 나와 있다.

수용성(수원·용인·성남) 등 수도권에 퍼진 풍선효과도 한풀 꺾였다. 인천(0.21%), 수원(0.05%) 등 그간 강세를 보이던 지역들 상승폭이 빠르게 줄고 있다. 다만 안산(0.30%)과 시흥(0.24%) 등 수도권 일부 비규제 지역은 교통 호재와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6. 복잡한 공공임대 유형 하나로 통일…과천·별내서 1천187채 공급

국토부,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통합공공임대 신설

공공임대 임차인 일시적 주택보유 허용 기준 완화

 

728x90
반응형

20/4/3(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4. 3. 07:59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1. 강남 재건축, 금융위기때 30% 빠져…`금리·공급·전세` 그때와 달라

글로벌 금융위기vs코로나 사태…부동산 시장 영향은

"닮았다…장기 하락세 길목"

① 경제위기·전염병 사태 겹쳐

② 장기간 이어진 급등 피로감

③ 분양가상한제 등 겹겹 규제

"다르다…단기 조정후 반등"

① 저금리·풍부한 시중 유동성

② 서울 입주물량 내년엔 절반

③ 전세가율 15%P 이상 높아

서울 아파트 시세가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관심은 이번 하락세가 향후 수년에 걸친 장기 하락세로 가는 길목인지 아니면 단기 조정에 그칠지다. 일각에서는 지금과 가장 비슷한 분위기였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부동산시장에 대한 분석을 통해 향후 장기 하락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매일경제는 국내 최대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인 부동산114와 함께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사태 양 시점의 부동산시장을 비교·분석했다.

먼저 글로벌 금융위기는 금융·실물경제 위기와 전염병 팬데믹(2009년 신종플루 국내 감염자 75만여 명, 사망자 263명, 세계보건기구(WHO) 팬데믹 선언)이 겹쳤다는 면에서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유사하다.

2. 2차 팬데믹 온다…코로나發 도미노 기업파산 막아라"..경제석학 5人의 코로나 대응책

인프라 투자 뉴딜정책 가동..기업·가계에 유동성 공급을

코로나 최대위기는 연쇄도산..지급보증방식으로 기업대출

세계 총수요 살려 리세션 돌파..G2 관세·비관세장벽 허물어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국 경제의 조기 `V자 반등`이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더 큰 재정·통화 실탄으로 경기 침체와 기업 부실을 막아야 한다"는 석학들의 염려가 쏟아지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중심축인 미국이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는 등 팬데믹 국면 장기화에 따라 기업 파산과 대량 해고를 막기 위한 더 과감한 처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 리처드 볼드윈 제네바대 국제개발대학원 교수, 피에르올리비에 그랭샤 UC버클리대 교수 등을 주축으로 한 글로벌 지식 연대는 재정·금융·외환 분야에서 일시적 건전성 악화를 감수하더라도 "정책의 모럴 해저드를 주저하지 말 정도의 공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3. 서울 아파트값 10개월만에 꺾였다

정부규제에 코로나 겹쳐…강남 이어 마용성 등 전역 약세

수도권 풍선효과도 멈춰…하락 사이클 본격 진입 시각도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 10개월간의 상승을 끝내고 하락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12·16 대책 이후 규제를 피하려는 유동성이 몰려 `풍선효과`를 보였던 `수용성(수원·용인·성남)` 등 경기 일부 지역도 상승폭이 급감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본격적으로 부동산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일부에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4~5년간 지속됐던 장기 하락 사이클과 흡사한 점을 들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에 이어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강북권 주요 지역 아파트값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1월부터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했던 강남3구(서초·강남·송파)는 하락폭이 커졌고, 강동구도 0.01% 떨어졌다. 마포는 -0.02%, 용산과 성동은 각각 -0.01%로 역시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종로·중구·광진·성북 등을 포함해 하락 추세가 서울 전역으로 퍼지는 양상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는 이유는 △세계 경제 침체 우려 △정부의 강한 규제 △가격 급등 피로감 등이 맞물리고 있기 때문이다. 12·16 대책은 부동산 시장으로 들어오던 `돈줄`을 묶었고, 시세 9억원 초과 주택을 중심으로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반영률)을 대폭 올리면서 보유세 부담도 커졌다.

4. 美 실업수당 청구 665만건…역대 최악

3월 넷째주…1주새 2배로 폭증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에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폭증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넷째주(22~28일)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664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주의 330만7000건(수정치)보다 2배가량 늘어난 것이자 역대 최고치다. 종전 최고 기록은 2차 오일쇼크 당시인 1982년 10월의 69만5000건이었다.

이로써 2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약 1000만건에 달했다. 단 2주 사이에 1000만명가량이 일자리를 잃은 것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잇단 `셧다운` 사태로 미국에서는 3월 셋째주부터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이전에는 매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건 안팎에 머물렀다. 이를 고려하면 예전 수준보다 무려 30배 이상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불어났다는 의미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도 큰 규모다.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 65만건까지 늘어난 바 있다.

5. 이주열 "회사채 안정 위해 비은행 금융사에 대출 검토"..

자금난 증권사에 긴급지원

코로나19 경제위기에 한국은행이 23년 만에 증권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에 나선다. 사상 첫 무제한 유동성 공급에 이어 최후의 보루인 한은법 80조 발동까지 꺼내 든 것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2일 간부회의에서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는 회사채 시장 안정을 위해 한은법 제80조에 따라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해 대출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은법 79조는 비은행 금융기관과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단 하나의 예외가 한은법 80조 발동이다. 80조는 `금융기관의 신용 공여가 크게 위축돼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 조달에 중대한 애로가 발생할 경우`로 조건을 규정하고 있다. 금융통화위원 4명의 찬성으로 증권사 등에 여신을 할 수 있다. 한은 역사상 80조가 발동된 것은 1997년 외환위기 때 종금사 유동성 지원을 위한 한국증권금융과 신용관리기금 대출이 유일하다. 이 총재는 "국제 금융시장 변화에 따라 회사채 시장 등 국내 금융시장에 신용경색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은은 사상 처음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방식의 무제한 유동성 공급에 나서 5조2500억원을 시장에 풀었다. 대부분 자금난에 처한 증권사들이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주가연계증권(ELS)에 추가 증거금을 대느라 극심한 자금난에 처했던 증권사들이 유동성 공급으로 일단 위기는 막았지만 여전히 회사채 시장은 얼어붙어 있는 상황이다.

실제 이날 기업어음(CP·91물) 금리는 2.23%로 전일 대비 1bp 상승했다. 지난달 27일 이후 상승세는 둔해지고 있지만 2015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한은의 RP 매입에도 불구하고 CP 시장이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선 연일 한은이 발권력을 동원해 CP, 회사채 등 민간에도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6. 코스피 삼성전자 비중 30% 상한선 없앤다

한국거래소가 코스피200 내 삼성전자 유동 시가총액이 30%를 넘으면 적용하기로 했던 `시가총액비중상한제(CAP·캡)`를 국내에선 폐지한다. 이에 따라 코스피200을 추종해 펀드를 만드는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어쩔 수 없이 삼성전자 현물 주식을 파는 부담이 없어지게 됐다.

한국거래소 인덱스사업부는 2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늦어도 5월 초에는 시총상한제 국내 폐지를 확정 지을 예정이다.

7. 국제유가, 사우디·러시아 ‘치킨게임 종료’ 기대에 폭등…WTI 24%↑

국제유가가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증산 ‘치킨게임’ 종결 가능성에 백분율 기준으로 사상 최대 폭으로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4.67%(5.01달러) 뛴 25.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19분 현재 배럴당 20.49%(5.07달러) 오른 29.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상승폭이 30%를 웃돌기도 했다.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합의 가능성을 시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급이 기폭제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통화했다며 러시아와 사우디가 최대 원유 생산량을 1500만배럴을 감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8. 채권 매입금리 이견에…채권안정펀드 첫날부터 가동 불발

단기자금 수요 CP로 몰려..CP금리 A1등급 0.2bp↑

회사채 금리는 하락했지만..금융시장 불안은 `여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급속도로 경색된 단기자금 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가 출범했음에도 채안펀드 운용사와 채권 발행사 간 이견이 불거지면서 전혀 자금 집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채안펀드의 주관운용사인 IBK자산운용은 이날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를 비롯해 어떠한 채권도 매입하는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전채 3년물과 회사채 3년물 금리 수준을 비교하면, 코로나19 충격이 가시화된 한 달 동안 회사채 3년물 금리는 13.9~16.2bp 수준으로 올랐지만, 같은 기간 여전채 3년물 금리는 30.6~31.3bp로 두 배가량 높게 뛰어올랐다.

9. 은행 中企대출 급증 `경고등`…연체·부실채권 동반상승

5대 시중銀 3월말 대출분석

중기대출 455조.年 8% 증가..올들어 석달만에 11조원 늘어..전체 원화대출의 39% 치솟아

中企 자금난·新예대율 규제탓..심화땐 `금융부실 뇌관` 될수도

코로나19 사태로 은행권에 대한 대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연체율과 부실 채권 비율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지원 성격의 대출도 급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은행들이 경제 충격에 갈수록 취약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선 중기 대출이 은행권 부실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2일 신한·KB국민·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중소기업(개인사업자 포함) 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455조4912억원으로 집계됐다.

10. 우한일기`로 참상알린 팡팡…"시진핑은 시민에 감사하라"

중국 인기 소설가가 코로나19 은폐 의혹을 반성하기는커녕 `시진핑 감사 운동`을 펼치려던 중국 공산당 지도부를 비판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시민들은 중국 당국이 입단속은 물론 다른 나라 여론에도 간여해 온 점을 고려할 때 이 소설가마저 행방불명될까봐 걱정하는 분위기다.

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한시의 소설가 왕팡 씨(팡팡·65)가 블로그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를 통해 중국 당국의 허세와 관료주의를 비판해 온라인 스타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달 7일 블로그를 통해 "중국 정부는 오만함을 버리고 우한 시민 수백만 명에게 겸손한 태도로 감사를 표하라"면서 "정부란 인민을 위한 것이 아닌가"라는 글을 올려 반향을 일으켰다.

왕씨의 글은 하루 전인 6일 우한시 왕중린 공산당 서기가 우한 방역지휘본부 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향해 대대적으로 `감사 교육 운동`을 펼치라고 지시한 데 대한 비판을 담은 것이다. 왕씨의 웨이보 계정 폴로어는 420만명에 이른다. 중국 누리꾼들은 코로나19 사태를 은폐하려 하고 늑장·부실 대응한 관료들이 책임지기는커녕 `시 주석 영웅 만들기`를 강요한 행태에 분노를 표하고 있다. 왕씨는 그동안 `봉쇄된 도시 일기`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에 꾸준히 글을 써왔다. 이번 분노의 글은 43번째 게시물이다.

우한에 사는 왕씨는 지난 1월 25일 처음 글을 올린 이후 의사 친구들에게 들은 현장 이야기를 전하고, 일상 속 경험과 느낌을 담는가 하면 정부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의 글은 1편당 수만~수십만 건 조회되며 인기를 끌었다. 왕씨는 지난달 25일 60번째이자 마지막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2010년 로맨스 소설로 중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루쉰문학상을 탄 유명 소설가다.

11. 기내식 협력社 500명 사직…무너지는 항공산업

`사실상 셧다운` 대한항공 인천 케이터링센터 가보니

기내식 가득차야할 공간엔..빈 카트 등 집기만 쌓여있어

협력사직원 대규모 구조조정..장기근속자 울며 사물함 비워

항공사들의 국내·국제선 운항이 대부분 중단된 가운데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인근 대한항공 케이터링센터의 한산한 작업장에서 직원 한 명이 홀로 기내식을 만들고 있다. [김재훈 기자]

협력업체 직원 1300여 명 중 500여 명이 권고사직 처리됐습니다. 장기 근속자부터 울면서 탈의실 로커를 비웠어요.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상황입니다."

2일 오전에 찾은 인천국제공항 인근 대한항공 케이터링센터. 드넓은 작업장을 채우고 있는 것은 적막뿐이었다. 당일 일정을 안내하는 모니터에는 가루다항공 승객 24명분 기내식을 준비하라는 문구만이 외롭게 떠 있었다.

대한항공 인천 케이터링센터는 김포 케이터링센터에서 생산한 기내식을 그릇에 담는 `디시 업(Dish Up)` 작업과 준비된 기내식을 트레이에 올려 항공기로 보내는 작업을 담당한다. 이날 디시 업 작업장은 20열 중 2열만 가동 중이었다. 작업 인원은 15명도 안 됐다. 현장을 찾은 취재진보다 적은 인원이었다.

1년 전 이곳에서는 1300여 명의 협력사 직원과 230여 명의 대한항공 직원이 출근해 쉴 새 없이 일하며 하루 평균 7만2000식(食)을 생산했다. 지금은 하루 평균 3000식을 만든다. 기존 물량의 약 4%에 불과하다.

12. 고전하는 LG디스플레이…매출·고용 내리막

희망퇴직으로 작년 3773명↓..2년새 20% 줄며 3만명 밑으로

코로나19에 TV시장 위축 전망..OLED패널 수요 기대 못미칠 듯..TV용 LCD 국내생산 연말 중단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에 따른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시장의 급격한 악화로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가 비용 감축을 위해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하며 직원 수가 10년 전 수준으로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TV 시장 위축으로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 전망도 기존 대비 크게 감소하는 등 비용 감축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세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 회사는 수익성 등을 감안해 내년부터 TV용 LCD 패널의 국내 생산을 중단하고 중국 광저우 생산만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2일 LG디스플레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이 회사의 임직원 수는 2만6665명으로 3만438명이었던 전년 대비 3773명(12.4%) 줄었다.

LG디스플레이 임직원 수가 3만명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09년(2만4854명)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중국 업체의 저가 물량 공세에 따른 LCD 사업의 수익성 악화로 실적이 급격히 나빠지며 LCD 사업에 대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그 일환으로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2018년 말 직원 수는 전년 말(3만3335명) 대비 8.7%(2897명) 줄기도 했다. 결국 2018~2019년 2년 사이 임직원 수가 20%(6670명)나 줄어든 셈이다.

13. 호텔 90%↓ 면세점 65%↓ 3월 매출 급감…유통가 처절한 생존게임

닐슨코리아 소비 분석

3월 백화점 면세점 호텔 매출..감소폭 2월보다 대폭 늘어..신라면세점 이달 열흘간 휴점

슈퍼마켓등 `근린채널`은 증가..온라인 매출 4배 늘어 주목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오프라인 유통채널 매출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3월에는 2월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신천지발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 폭증세는 3월 중순부터 안정세에 들어섰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본격화하면서 직접 매장에 나와 쇼핑을 즐기거나 휴식을 취한 고객들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형 오프라인 채널에서 감소한 수요 중 일부는 슈퍼마켓·편의점 등 `근린 오프라인 채널`과 온라인 쇼핑몰로 흡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4. 日전문가 `도쿄 의료붕괴` 경고하는데…아베는 가구당 면마스크 달랑 2장 배급

日의사회 `긴급사태` 선언촉구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가 연일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면서 의료 시스템 붕괴에 대한 염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 전문가회의에서는 2일 하루에만 97명의 확진자가 나온 도쿄 외에 오사카 등 5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의료 붕괴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코로나19 일본 내 확진자는 지난 1일 하루 동안 266명 증가하며 전날(242명)에 이어 이틀째 하루 상승폭으로는 최대치를 경신했다.

15. 실직자 4배 폭증에 국부펀드마저 쪽박…`꿈의 나라` 노르웨이의 몰락

코로나19 직격탄

국부펀드 전세계 증시 폭락장에 거액 잃어

유가에 휘청이는 경제구조도 문제

북해의 노르웨이 오일 산업 현장 [로이터 = 연합뉴스]

복지국가 교과서`로 불리며 전 세계의 부러움을 샀던 노르웨이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추락하고 있다. 최악의 실직 사태에다 막대한 복지 지출을 뒷받침해주던 국부 펀드 손실까지 겹쳐 정부가 패닉에 빠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 2일(현지시간)에 따르면, 노르웨이 정부가 집계한 실직자는 지난달 10일 6만5000명에서 24일 29만1000명으로 2주간 4배 폭증했다. 전 국민 20명 중 1명(5%)이 코로나 여파로 일자리를 잃게 된 셈이다.

지난 26일 전 세계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던 미국의 1주일 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328만건(전체 인구의 1%)을 초라하게 만드는 최악의 실직 사태가 나타난 것이다. 경제 전망도 암울하다. 노르웨이 정부는 코로나 장기화 여부에 따라 올해 경제 규모가 1.5~7%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껏 정부 지출과 개인 소득 감소로 입은 손실은 1960억 크로네(23조4572억원)로 추정된다. 이슬린 니보 산업통상부 장관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싸움 속에 있다"고 했다.

노르웨이 오슬로의 피오르드 항구 선착장에 선적 컨테이너들이 놓여있다. [사진 출처 = 블룸버그]

높은 수준의 복지를 떠받치던 국부 펀드는 올해 들어 1220억달러 가량 손해를 봤다. 노르웨이는 원유 수익에 80%에 육박하는 높은 세금을 매겨, 이 돈으로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국부펀드를 운영해왔다. 이 자금의 70%를 주식에 넣고 수익만 인출하는 식으로 정부 지출을 지원해왔지만 전 세계적 폭락장에 거액을 잃게 된 것이다. 스웨딘 한델스방켄의 대표 옌그브 슬렝스타드는 "역사상 처음으로 자산 매각에 나서 정부가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사태가 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크로네 환율은 연초보다 달러 대비 5분의 1 이상을 잃으며 주요 10개국 통화 가운데 가장 초라한 평가를 받고 있다. FT는 "노르웨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거의 타격을 받지 않았다"며 "`완전히 딴 세상`으로 여겨졌던 노르웨이는 코로나 펜데믹 이전에만 존재했다"고 전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노르웨이 누적 확진자는 이날 4877명, 사망자는 44명이다.

16. 강남 하락폭 더 커지고…마용성도 마이너스로 돌아서

`풍선효과` 노도강·수용성 주춤..전문가들 "4월이 단기 변곡점"

보유세·총선 굵직한 변수 몰려

2일 서울 송파구 잠실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중개업소 앞에서 한 여성이 물건을 살피고 있다. [김재훈 기자]

서울 강북권 대표 아파트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는 최근 15억원대 급매물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올 1월 16억5000만~17억원까지 치솟았던 시세를 생각하면 1억5000만원 정도 내려간 셈이다. 하지만 이 아파트를 찾는 매수세는 뚝 끊겼다. 마포구 아현동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을 찾는 사람이 줄었다"며 "경제 상황까지 불안하니 매수를 고민했다가도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사례가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10개월 만에 내려가기 시작했다. 서울 전체적인 하락세는 올 1월부터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이어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강북권 주요 지역이 마이너스로 전환한 탓이 컸다. 마포는 -0.02%, 용산과 성동은 -0.01%로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락세는 이제 강북지역으로 넘어오고 있다. 서대문구 e편한세상 신촌은 전용 84㎡가 15억원까지 거래됐으나 현재 13억원대 급매가 나오고 있고, 성동구 서울숲푸르지오2차 전용 59㎡도 13억원까지 거래됐으나 현재 호가가 1억원가량 떨어졌다.

강남 3구는 내림세가 더 심해졌다. 서초구는 지난주보다 0.17%, 강남구는 0.16%, 송파구는 0.12% 떨어졌다. 9·13 부동산대책 영향으로 가격이 조정을 받았던 2019년 3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심하다. 개포우성2 전용 127㎡와 반포주공1단지 전용 106㎡는 둘 다 종전 최고가 대비 5억원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됐고,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전용 84㎡는 4억원 내렸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상승폭은 0.04~0.05%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은 물론 새로운 풍선효과가 예상되던 오산 군포 구리 등도 상승폭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실제로 수원 일대 아파트 시세는 5000만~1억원까지 떨어지고 있다. 수원 장안구 천천푸르지오 전용 84㎡는 6억3500만원에 거래됐으나 5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17. 우리 팀 영상회의…엑셀 잘 쓰면 `팀스`, 구글 편하면 `행아웃`

코로나19로 영상회의 솔루션 부상…MS·구글도 가세

기업 300만곳이 쓰는 `행아웃`..구글 캘린더와 연결돼 편리

6개월 무료사용 가능한 `팀스`..MS오피스 연동 활용도 높아

영상회의 업계 최강자 `줌`..최근 잇단 보안 문제로 주춤

구글 행아웃과 행아웃미트는 구글에서 제공하고 있는 영상회의 툴이다. 현재 500만개 기업이 이용 중이다. 행아웃은 구글 아이디만 있으면 바로 접속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행아웃미트는 기업이나 단체에서 구글 지스위트(G-Suite) 유료 계정에 가입해야만 쓸 수 있다. 행아웃은 최대 25명이 동시에 회의를 진행할 수 있지만, 유료인 행아웃미트에서는 요금제에 따라 100~250명이 참여 가능하다.전문 영상회의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줌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주목받는 회사다. 줌이 여타 솔루션과 차별화되는 강점은 `비용`이다. 동시 접속 인원이 100명까지 가능하고 40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문 화상회의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줌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주목받는 회사다. 미국에서는 줌을 이용하는 젊은 세대를 가리켜 `줌 세대` `주머(Zoomers)`라는 신조어까지 나올 정도로 단순한 서비스를 넘어 하나의 사회현상이 됐다.

18. 지하철·실내서도 `빵빵`…5G, 확 달라진다

세계최초 5G 개통 1년…지하철 기지국 설치현장 가보니

지하철 끊긴 새벽 3시간 작업..5G, LTE보다 많은 기지국 필요

통신3사, 올해도 8조 이상 투자..서울 노선 연내 5G 이용 가능

SK텔레콤 직원들이 1일 김포 골드라인 터널에서 5G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통신 3사는 지하철 전 노선에 공동으로 5G망을 구축하며, 상반기에만 약 4조원을 투자한다. [이용익 기자]

올해도 통신사들은 커버리지를 늘리기 위해 상반기 5G망 투자를 기존 2조7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늘린다. 하반기까지 합치면 작년 수준이 될 전망이다. 야외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5G가 잘 터지도록 백화점, 쇼핑몰, 대학교 등 5G 인빌딩(건물 내부) 장비를 집중 설치한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이 품질에 만족하고 5G 인프라스트럭처가 경제의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촘촘한 기지국 구축과 기술 고도화, 혁신 서비스 개발 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728x90
반응형

20/3/27(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3. 27. 08:10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1. 갭투자의 역습…급매 잇따라 강남집값 하락

수년간 집값급등 원인 갭투자..대출규제·코로나에 수요 `뚝`

3억~4억원 급락한 잠실·반포..대부분 다주택자 갭투자 물건

실수요 많은 곳은 급매 적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는 최근 17억원대 급매까지 나왔다. [매경 DB]

코로나19와 대출 규제 여파로 갭투자 거래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전세금과 매매가 차이가 작은 아파트를 매수해 시세차익을 노렸던 갭투자는 실수요가 아닌 투자 수요여서 최근 집값 하락 전망이 많아지자 유인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갭투자는 전세를 끼고 있으므로 투자자끼리 주고받아야 하는데 받아줄 투자자가 없으니 몇 억원씩 떨어진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최근에 5억원 떨어진 채 거래돼 주목받았던 서울 강남 초고가 아파트도 대부분 전세를 낀 물건이었다. 이에 따라 반대로 입주하려는 실수요자들은 집값이 수억 원씩 떨어졌다는 소문을 듣고 물건을 찾으려 해도 아직까지 저렴한 급매물은 나오지 않는다.

반포동에서도 시세보다 5억원 떨어진 채 거래되는 급매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최고가 26억8000만원보다 5억원 넘게 떨어진 21억7000만원에 거래됐던 반포동 `반포리체`도 전세를 낀 물건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세를 끼지 않고 바로 입주하는 물건은 23억~24억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아직 실수요자에겐 급락세가 아닌 셈이다.

2. 뉴욕증시, 美 슈퍼 부양책 기대감에 폭등…다우 6.38%↑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실업자 수가 급증했음에도 대규모 부양책 효과에 대한 기대로 큰 폭 올랐다.

2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51.62포인트(6.38%) 폭등한 2만2552.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4.51포인트(6.24%) 급등한 2630.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13.24포인트(5.60%) 오른 7797.5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최근 3거래일간 20% 이상 폭등했다.

지난 1931년 이후 최대 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우지수가 저점 대비 20% 이상 오른 것은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해 해당한다면서, 역사상 가장 빨리 약세장이 끝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미국 고용 관련 지표와 대규모 재정 부양책의 영향 등을 주시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미국 고용 충격이 지표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300만1000명 늘어난 328만3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역대 최고치다. 이전 최고치는 1982년 10월의 69만5000명이었다. 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150만 명보다 두 배나 많았다.

식당 등 각종 사업장이 폐쇄되면서 대규모 실업 사태가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로 확인된 셈이다.

미 정부와 의회는 전일 사상 최대 규모인 2조2000억 달러 부양 패키지에 합의했다.

부양책에는 항공 등 산업계 지원과 국민에 대한 현금 지원, 실업보험 강화 등이 광범위하게 포함됐다. 긴급 지원이 필요한 산업계에 숨통을 틔워줄 것이란 기대가 크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6.35% 올랐고, 산업주도 6.41% 급등했다.

3. 돈맥경화 조짐에…韓銀, 금융권 달라는 대로 돈 푼다..다급한 한은, 양적완화 가세

자금수요 폭발적으로 느는데..일회성 조치로는 한계 판단..2008년에도 없던 초유의 카드

은행·공기업 특수채까지 매입..회사채·CP에 온기 확산 관심

한국은행이 급기야 발권력을 동원해 무제한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사실상 양적완화 카드다. 이는 실물에서 시작된 코로나19라는 `암세포`가 금융 부문으로 급속도로 전이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20조원 규모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와 10조원 규모 증시안정펀드(증안펀드) 등을 가동하는 상황에서 기존 일회성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로는 밀려드는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예 자금 공급 한도 자체를 허물어버린 것이다.

기준금리 인하 `막차`에 올라탔던 한은이 이번엔 미국, 유럽중앙은행(ECB) 등을 이어 무제한 유동성 공급에 나선 셈이다. 정부는 앞서 100조원 규모 긴급구호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 금융 지원(29조2000억원), 중소기업·중견기업 자금 지원(29조1000억원), 채안펀드(20조원), 증안펀드(10조7000억원), 회사채 신속 인수, 단기 자금시장 지원(11조1000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한은의 커버리지는 사실상 무한대로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한국판 양적완화를 선언한 가운데 26일 오전 하나은행 직원이 위변조센터 금고에 달러, 엔, 위안 등 주요국 화폐를 채워넣고 있다. [이승환 기자]

한은이 이번에 시중에 무제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식은 미국이나 ECB가 실시하는 것과 유사한 전액 공급 방식이다. 지금도 한은은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한도로 정하고 경쟁입찰 방식으로 금융기관과 RP 거래를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거나 줄이는 공개시장 운영을 해오고 있다. 한은이 매번 한도와 금리를 정해주고 금융기관들이 경쟁입찰 방식으로 참여한다. 이번 조치는 금리 수준만 정한 뒤 원하는 금융기관을 모집하고 필요한 자금을 무제한 공급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한은은 최근 논란이 됐던 회사채나 CP 직매입에는 선을 그었다.

윤 부총재는 "정부가 보증한다면 한은법 68조에 근거해 한은이 회사채를 매입하기 용이해질 것"이라면서도 "정부의 지급보증은 국회 동의가 필요하기에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이 기업 도산으로 인한 연쇄 금융 충격인데 이를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한은이 무제한으로 공급한 유동성이 `실핏줄`을 타고 실제 기업의 자금난 해소로까지 이어질 수 있느냐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한은이 아무리 돈을 꽂아줘도 가계나 기업이 올스톱인 상황에서 금융기관은 자본건전성 악화를 우려해 대출을 꺼릴 수 있다"며 "금융기관의 자기자본비율이나 회계처리 등 금융건전성 규제를 더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4. 코로나19 여파` 3월 소비자심리지수 78.4로 하락…2009년 3월來 최저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한 백화점.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 반영되면서 3월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하며 2009년 3월(72.8)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0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8.4로 전월보다 18.5포인트 하락했다.

권처윤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등의 영향으로 경기 관련 지수와 가계 재정상황 관련 지수가 모두 악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기준점 100을 웃돌았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2월부터 기준점을 밑돌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을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2003년 1월~2019년 12월)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을 경우 비관적임을 나타낸다.

5. 두산重에 1조원 `긴급 수혈`…산은·수은 오늘 대출약정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유동성 위기에 빠진 두산중공업에 1조원 규모 대출을 지원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과 수은은 1조원을 차입금 형태로 두산중공업에 수혈한다. 두산중공업도 차입금 신청과 계약 체결을 위한 이사회 결정을 이날 공시했다. 두산중공업은 수주 급감으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1조2000억원 규모 회사채 등 상환 압박에 시달려 왔다.

1조원은 산은과 수은이 반반씩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부 시중은행이 1조원 차입금 중 일부를 공급할 가능성도 있다. 두산중공업은 주식과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한다.

6. 여행 자제하라더니…丁총리 "청년 복수여권·교통비 할인" 역주행

정세균 총리, 국정현안회의서..軍미필자 복수여권 발급 발표

해외여행 자제 분위기에 역행..학자금대출 상환부담 완화 등

총선 직전 표심잡기 오해 소지..공정위, 경제 살리기 시급한데

대기업 옥죄는 하도급법 강화

정세균 국무총리가 총선을 앞두고 2030세대를 겨냥해 병역 미필자의 복수여권을 허용하고 대중교통비를 할인하며 전세대출을 확대하는 등의 청년정책을 대거 발표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사라진 데다 정 총리 스스로 이동 자제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촉구하는 등 지금 엄중한 분위기와 맞지 않는 `엇박자` 정책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또 위기를 겪는 기업들의 도산을 막기 위해 천문학적 재원을 쏟아내고 규제를 푸는 와중에 `경제검찰`인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에 대한 규제를 오히려 강화하고 나서 코로나19 극복에 역주행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7. G20정상 "글로벌 교역·공급체인 붕괴 막자"

사상 초유 화상회의서 `코로나 공동선언문`

경제 회복위해 모든 조치..세계적인 대유행에 맞서..연합된 태세로 강력 대응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G20(주요 20개국) 정상들과 사상 최초로 화상 형태로 정상회의를 하면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각국의 방역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학자, 의사,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사진 제공 = 청와대]

G20(주요 20개국) 정상들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세계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가용한 정책수단을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보건·방역 분야에서 글로벌 연대를 위한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최초로 화상회의 형태로 열린 이번 G20 정상회의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27개국 정상들과 세계보건기구(WHO),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6일(한국시간) 오후 9시부터 열렸다. 회원국들은 회의 후 공동 발표문을 통해 "연대 정신에 입각해 투명하고 강건하며, 과학에 기반한 국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공동의 위협에 대항하여 연합된 태세로 대응할 것임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G20 국가들의 총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20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 세계의 90%에 이른다. 전 세계 교역량의 80%가 이들 20개국을 통해 이뤄질 정도로 세계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G20 국가들이 이렇게 강한 연대 속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대처하기로 함에 따라 공동 방역뿐 아니라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공동 노력이 한층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8. 中企·소상공인 세금감면·금융지원 서둘러야"..중기중앙회 정부에 정책 건의

최저한세 현행보다 2%P 낮추고..투자세액공제도 5%로 조정 필요

소상공인 휴업수당 전액지원해야..임차료·사회보험 직접 지원을

26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17개 정책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정부에 적극적인 세금 감면과 지원을 호소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9~25일 전국을 순회하면서 중소기업들에서 청취한 의견을 바탕으로 17가지 정책과제를 26일 제안했다.

정책과제 중 최우선과제로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적용이 꼽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고용유지지원금이 휴업수당의 90%까지 확대된 것은 시의적절하다"면서 "소상공인은 지불 여력이 없으므로 휴업수당 전액 지원이 필요하며 중견기업 또한 80%까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 한도도 현행 하루 6만6000원에서 하루 10만원까지 늘리고, 휴직기간도 1개월 이상이 아니라 2주 이상이면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지원 측면에서는 은행·2금융권의 기존 대출에 대해 정책자금 기준금리 수준(중소기업 2.15%, 소상공인 1.67%)으로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상공인 지원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내놨다. 특히 인건비의 10%에 달할 만큼 부담이 되는 사회보험료에 대한 전액 직접 지원을 요구했다. 또 임차료에 대해서도 직접 지원을 요구했다. 현행과 같이 대출이나 보증 형식으로 간접 지원하는 것은 당장 도산 위험에 빠진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을 살릴 수 없다는 판단이다. 특히 매출액이 50% 이상 하락한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임차료를 한시적으로라도 직접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문제가 더 심각했다. 조사 대상 407개 회사 중 202개가 서비스업이었는데 감내 가능 기간을 1개월 이내라고 답한 곳이 6.2%, 1~3개월이 38.1%였다. 6개월 이내라고 응답한 회사를 합하면 72.7%가 버티지 못한다고 답했다.

9. 조원태 손 들어준 국민연금, 견제 세력에도 힘 실어줬다

조회장 사내이사 선임 찬성..주주연합 추천 김신배도 동의..이사회 내부견제 기능 유도

올 주총에서 관심을 모아온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국민연금이 조원태 회장(사진) 재선임에 찬성하면서 주주연합이 내세운 견제 세력에도 힘을 실어주는 결정을 내렸다.

26일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하는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제8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한진칼 사내이사로 추천된 조원태·하은용·김신배 후보에 대해 찬성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김 후보는 KCGI와 반도건설, 조현아 전 한진칼 전무 주주연합이 내세운 사내이사 후보로 SK텔레콤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포스코 이사회 의장이다. 이외 사외이사 후보도 이사회가 내세운 김석동·박영석·임춘수·최윤희·이동명 후보에 대해 찬성하면서, 주주연합이 내세운 서윤석 후보에게도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다.

10. 코로나에도 실적견조 현대홈쇼핑 목표가 11만5천원

AI기자가 고른 이번 주 화제 리포트

인공지능(AI) 투자비서 MK라씨로는 바쁜 투자자들을 위해 일주일 동안 발표된 모든 증권사 리포트를 분석했다.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MK라씨로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당일 발표된 리포트 중 현재가 대비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리포트들만 분석한 정보를 매일 오후 4시에 확인할 수 있다.

이번주에는 국내 25개 증권사에서 약 126개 기업에 대해 리포트를 발행했다. 증권사들 관심이 집중된 종목은 현대모비스, 엔씨소프트, 삼성전자, 삼성전기, LG이노텍 등이었다.

현대모비스에 대해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흥국증권 등 4곳에서 리포트를 발표했다. 흥국증권이 가장 높은 목표가인 25만원을 제시했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목표가 21만원을 제시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모비스의 성장 모멘텀이 유효한 것은 우선 올해 현대·기아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출시가 본격화되며 수익 개선이 기대되고 연말까지 현대의 제네시스 GV80·투산·싼타페, 기아의 쏘렌토·카니발 등 출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자율 주행차 보급 확대에 따른 성장이 기대되고 SUV 출시에 따른 믹스 개선 시작으로 전동화·자율주행 등 차세대 자동차 사업 강화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11. 코로나까지 덮친 복합악재…정유화학업계 사업 중단 잇따라

실적 악화 가동 중단…일제히 고부가 제품으로 포트폴리오 전환

희망퇴직도 가속화…"신사업·고부가로 선택집중해야 생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복합 악재를 맞닥뜨린 정유화학 업계에서 기존 사업 중단이나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경기위축이 오래 지속됐기 때문에 단행하는 조치로 코로나19가 직접적 원인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지만, 코로나19를 계기로 구조조정이 더욱 확산하고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종합화학은 SK울산콤플렉스에 있는 나프타분해(NCC) 공정을 12월부터, 합성고무제조공정(EPDM)은 2분기 안에 가동 중단한다.

코로나19 영향 산업 위기 (PG)

SK종합화학의 NCC 공장은 대한석유공사 시절인 1972년 국내 최초로 상업 가동을 시작한 시설로 연간 생산규모는 20만t이다.

이 공정을 중단하면 회사의 에틸렌 연간 생산량은 80만t에서 60만t으로 줄어든다. SK종합화학 측은 "울산 NCC공정, EPDM공정 가동중단은 코로나19 사태와는 상관 없으며 설비 노후로 경쟁력이 약화했기 때문"이라며 "계약된 물량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점검하면서 서서히 가동을 중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태양광 소재 업체들은 중국의 저가 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사업을 끝내 중단하고 고부가 제품 확대로 방향을 틀었다.

OCI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1천807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4분기부터 5분기 연속 적자가 확대했다.

이에 따라 OCI는 올해 초 군산공장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하고, 고부가 제품인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OCI 군산공장

SK에너지 저유황유 생산 시설

한화토탈은 오는 2021년까지 고부가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공장을 각각 연간 40만t씩 증설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롯데케미칼[011170]도 롯데첨단소재와 합병하며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 확대를 발표하고, 지난 1월 터키 엔지니어드스톤 시장 1위 업체인 벨렌코의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다.

정유사들은 올해부터 실시된 선박유 황함량 규제(IMO2020)에 대응하는 저유황유 등 고부가 제품 생산을 새로운 돌파구로 삼고 있다.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들이 앞다퉈 저유황유 생산 설비 투자를 늘리고 있다.

12. 루비니 "Ⅰ자 폭락" vs 버냉키 "V자 반등"…경제 전망도 `혼돈`

코로나이후 반등시점 엇갈려..루비니 "대공황보다 더 심각"

버냉키 "코로나는 자연재해..짧은 침체후 빠른 반등 가능"

`사회적 거리두기` 놓고 격론..로머 "지속땐 경제 죽고말것"..루비니 "전면적 봉쇄 나서야"

코로나19에 따른 연이은 `셧다운` 사태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반등 시점과 그 형태가 어떻게 될 것이냐를 놓고 전망이 엇갈린다. 우선 미국은 2분기부터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게 투자은행(IB)의 공통 시각이다. 2분기를 기준으로 모건스탠리는 -30%, 골드만삭스는 -24%, JP모건체이스는 -14% `역성장`을 점치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2개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 경기 침체로 분류된다.

13. 외출자제 권고" 하자마자 日도쿄서 사재기 광풍

시내 마트 곳곳 사재기로 진열대 `텅텅`

일본 도쿄 소재 한 마트에서 시민들의 `사재기`로 진열대가 비워져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독자제공]

일본에서 시민들의 식료품 등 주요생활필수품 사재기 파동이 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설타임스(FT)는 도쿄발 기사를 통해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가 간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증가를 이유로 시민들의 주말 외출 자제를 당부한 뒤로 많은 수의 도쿄시내 상점 진열대가 `사재기`로 비워졌다"고 긴급 타전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트위터를 비롯해 야후 재팬 등 포털과 언론사 온라인에 마트의 텅 빈 진열대를 찍은 사진과 글을 올리고 있다.

14. 日 "폭발적 확산국면, 외출 삼가"…올림픽 연기하자마자 도쿄 봉쇄되나

재점화된 코로나 대확산 공포..하루동안 확진자 40여명 늘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25일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폭발적 감염확산의 중대국면이라고 밝힌 후 식료품 매장 등에선 사재기 현상도 나타났다. 사진은 도쿄 고토구의 한 식료품 매장의 25일 저녁 모습. 26일에도 도쿄시내 슈퍼 등에는 개장 전부터 긴 행렬이 생기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사진 = 정욱 특파원]

세계적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유달리 확진자 증가 속도가 낮았던 일본에서도 감염자 폭증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도쿄 등 대도시에서 감염자가 빠르게 늘면서 일본 정부가 이동제한 등을 실시할 수 있는 긴급사태를 조만간 선언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올림픽 연기 결정이 내려진 24일 이후 확진자수가 빠르게 느는데다 일본 정부 대응 강도도 높아지면서 지금껏 올림픽 때문에 검사에 소극적이었던 것 아니었냐는 의혹도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정부 행보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긴급사태 선언을 위해 필요한 준비가 26일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날 일본 정부의 전문가회의에선 "코로나19의 일본내 만연 염려가 높다고 인정된다"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를 근거로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성이 건의한 대책본부가 꾸려졌다.

일본 정부가 대책본부 설치를 서두른 것은 도쿄를 비롯해 일본 전역에서 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도쿄도는 지난 25일 하룻 동안 확진자가 41명 늘어 지역내 감염자가 총 21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간 증가폭으로는 최대였던 전날 확진자 증가(17명)에 비해서 배에 달한다. 또 일본 정부 예상보다도 배 이상 많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26일에도 도쿄와 인접한 가나가와현·지바현·사이타마현을 상대로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도쿄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전날 저녁 긴급기자회견에선 "지금은 폭발적 감염확산(오버슈트)의 중대국면"이라며 "평일에는 가급적 재택근무를 하고 야간엔 외출을 삼가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감염 확산 속도 증가에 대한 염려가 커지면서 일본 정부에서 내달 내놓을 경기부양책 규모도 날로 커지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내달 대책이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경기부양책 규모(56조8000억엔)를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15. 美 `실업 쓰나미`…수당 신청 일주일새 28만→328만

코로나 영향 12배 폭증.."실업률 30% 될수도" 경고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에서 `실업 대란`이 현실화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328만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982년 10월에 세워진 종전 기록 69만5000건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지난주의 28만2000건과 비교하면 무려 12배 불어나면서 100만~200만건에 달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최근 실업수당 신청이 급증한 것은 미국 다수 주(州)가 `자택 대피령`을 내려 필수적이지 않은 업종의 영업을 사실상 중단시킨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 전역에 걸쳐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 차원에서 `셧다운`이 잇따르면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야기한 일자리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주간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328만건을 넘어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도 최고치는 65만건 수준에 머물렀다.

16. 요즘 주식 안하는 사람 있나요…증권계좌 신규개설 폭증

NH證 신규계좌 5배이상↑..키움, 온라인 개설 먹통 사례

이달 코로나發 증시 폭락에..개인 투자자 10.5조 순매수

삼성전자 사려 삼성證 찾기도..전문가 "외인 매도이유 살펴야"

외국인은 3월 들어 26일까지 코스피에서 16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가며 3월 누적 순매도 금액만 11조7000억원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개미들은 정반대로 이 기간 10조5000억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이며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

작년만 해도 개인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투자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유례없는 호황을 누린 미국 주식시장, 그중에서도 애플이나 테슬라 등 기술주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이쪽으로 관심이 옮겨진 것이다. 개인투자자에 대해 대주주 요건을 강화해 과세를 강화하는 등 각종 규제가 더해지면서 개인투자자 이탈 현상은 심화됐다.

그러나 올 들어 코로나19로 증시가 폭락하면서 급반전됐다. 핵심은 삼성전자였다. 액면분할 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국민 주식`이 된 삼성전자는 작년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과 반도체 업황 침체 속에서 주가가 3만8000원까지 폭락했지만, 하반기 들어 연일 상승하더니 지난 1월 20일에는 6만2800원까지 올라갔다. 그러다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전 세계로 번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무차별 매도가 나타났고, 외국인 보유 비중이 가장 높은 삼성전자도 그대로 충격을 받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20·30대 젊은 층은 비대면 계좌 개설을 선호하고, 중장년층은 직접 지점을 방문해 계좌를 만드는데, 양쪽에서 모두 신규 개설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주식 사기 열풍이 불고 있고, 특히 삼성전자에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장년층은 삼성전자와 같은 계열이라는 이유로 삼성증권을 유독 많이 찾는 현상도 나타났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개인들보다 오랜 투자 경험과 정보를 보유한 외국인들이 계속 증시에서 돈을 빼는 이유를 무시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17.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본격화..4월부터 사전협상 돌입

용적률 상향 등 인센티브..공공기여 1000억 달할 듯

총 사업비 1조6000억원 규모로 `강북판 코엑스`로 불리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이 오는 4월부터 사전협상에 들어간다. 사전협상이란 대규모 개발 용지에 대해 용적률 상향 등 혜택을 주는 대신 그만큼 공공 기여를 받는 것으로, 현대자동차가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 개발할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대표적인 예다.

서울시와 개발 당사자인 한화컨소시엄 간 사전협상이 급물살을 타면 서울역 북부 일대에 호텔과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단지, 오피스 등이 새로 조성될 전망이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사업은 중구 봉래동2가 122 일대 서울역사 뒤 유휴 철도용지 약 5만㎡(연면적 36만4106㎡)를 복합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마이스 단지와 호텔 2개동, 오피스 1개동, 오피스텔 1개동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18. 코로나가 잠재운 풍선효과…수·용·성 상승세 꺾였다

강남 3구 주간 하락폭 확대..노·도·강도 상승세 주춤

코로나19 사태가 꺾일 줄 모르던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의 풍선 효과를 잠재웠다. 서울 집값은 2주째 힘겨운 보합세를 유지하며 하락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2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3월 23일 기준)에 따르면 3월 넷째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수용성 등 일부 지역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상승폭이 축소(0.29%→0.21%)됐다. 지난해 말부터 급등세를 이어가던 수원(0.75%→0.25%)은 코로나19 사태와 시세 급등 피로감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상승세가 크게 꺾였다.

신분당선 연장 호재로 상승세를 이끌던 권선구(0.96%→0.56%)를 비롯해 개발 이슈가 있는 팔달구(0.81%→0.14%), 영통구(0.63%→0.08%), 장안구(0.28%→0.09%) 등 전 지역 상승폭이 눈에 띄게 축소됐다. 리모델링 이슈로 뜨겁던 용인 수지구(0.85%→0.38%)도 상승세가 둔해졌다. 반면 군포·오산 등 비규제 지역은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며 `제2풍선 효과`를 이어가고 있다. 군포시(0.80%)는 교통 호재가 있는 산본·금정동 위주로 상승했으며, 오산시(0.96%)도 교통 개선(필봉터널) 기대감으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번주 하락 전환이 예상됐던 서울(0.00%→0.00%)은 2주째 힘겨운 보합세를 유지했다. 강남(-0.14%)·서초(-0.14%)·송파구(-0.10%) 등 강남3구는 올해 역대급으로 오른 아파트 공시가격이 발표되면서 보유세 부담으로 시세 15억원 초과 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북에서는 인기 지역인 마포(0.03%)·용산(0.01%)·성동구(0.00%)가 보합권에 들어섰다. 가격 메리트로 인해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던 노원(0.05%)·도봉(0.06%)·강북구(0.06%) 등도 상승폭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지방에서도 꾸준히 강세를 유지하던 세종(0.27%), 대전(0.37%)의 상승세가 주춤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난 세종시는 거래 활동 위축과 상승 피로감 등으로 지난주(1.00%)보다 상승폭이 크게 꺾였다.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0.06%)는 4주 연속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전셋값은 서울(0.04%→0.04%)과 지방(0.04%→0.04%) 모두 상승폭을 유지하며 안정된 모양새다. 서울은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서초구(0.10%), 강남구(0.07%), 동작구(0.08%) 등의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728x90
반응형

20/3/13(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3. 13. 09:07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1. 뉴욕증시, 코로나19 팬데믹 공포에 1987년 이후 최대 폭락…다우 9.99%↓

미국 뉴욕증시가 1987년 이후 최악의 폭락장을 연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352.60포인트(9.99%) 내린 2만1200.6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2,013.76포인트(7.79%) 무너진 지 사흘 만에 또다시 2,000포인트를 웃도는 대폭락 장세를 연출한 것이다.

이로써 다우지수 120년 역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인 1987년 `블랙 먼데이`(-22.6%) 이후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나란히 9%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60.74포인트(9.51%) 내린 2480.64에, 나스닥지수는 750.25포인트(9.43%) 내린 7201.80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개장과 동시에 폭락세를 보이면서 주식거래가 일시 중지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 급등락의 충격을 완화하자는 취지에서 15분간 매매를 중단하는 제도로,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S&P 500지수 기준으로 7% 이상 출렁이면 발효된다. S&P500 지수가 개장한 뒤 5분 만에 7%대로 낙폭을 키우면서 192.33포인트(7.02%) 하락한 2,549.05에서 거래가 중단됐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9일에 이어 사흘 만이다. 거래는 9시50분 재개됐지만, 꾸준히 낙폭을 확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TV 대국민 연설을 통해 적극적인 대응을 예고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취약해진 시장 심리를 진정시키기에는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주가가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증시 불안이 극심해지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또 나섰다. 연준은 3개월물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을 오늘과 내일 각각 5000억달러 한도로 운영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1개월물 레포도 내일 5000억달러 공급하기로 했다. 이로써 이틀간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추가 투입 규모가 1조5000억달러에 달한다. 연준은 또 월 600억달러 규모 자산매입 프로그램에서 매입 대상 증권도 기존 재정증권에서 다른 만기의 국채 등도 포함하는 것으로 확대했다.

연준의 전격적인 조치에 주요 지수는 낙폭을 일시적으로 줄였지만, 재차 반락했다. 부양책 효과가 먹혀들지 않는 셈이다.

2. 美증시 또 서킷브레이커…코스피는 사이드카 발동..ECB, 금리동결·163조원 공급

미국 뉴욕 증시가 12일(현지시간) 개장 이후 폭락세를 보이면서 주식 거래가 일시 중지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또다시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가 급등락할 때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7% 하락하면 15분간 거래가 중단된다.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오전 9시 30분 개장과 함께 급락하기 시작해 약 5분 만에 거래가 중지됐다.

15분 뒤 거래가 재개됐지만 여전히 6~8%대 폭락세를 보였다. 앞서 지난 9일에도 뉴욕 증시가 폭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바 있다.

이번주에만 벌써 두 번이나 서킷브레이커 발동 조치가 이뤄진 것이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순자산 매입을 1200억 유로(약 162조 7500억원)늘리고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을 일시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다만 기준금리를 동결한 ECB 결정에 시장은 실망하면서 유럽 증시 낙폭이 확대됐다. ECB 발표 이후 유럽 증시는 장 초반 6%대 하락세에서 낙폭이 더 커져 범유럽 유로스톡스50지수와 독일·프랑스·스페인 등의 증시가 장중 일제히 10% 이상 급락했다.

3. 부총리 해임건의 할수도"…당·정 추경증액 놓고 충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해임 건의`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추가경정예산을 둘러싼 당정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4·15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민심 달래기`가 시급한 여당이 재정건전성 악화를 이유로 추경 증액에 신중한 정부를 공개적으로 압박하는 모습이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1일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경 증액을 논의하던 중 재정건전성 등을 이유로 기재부가 증액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조정식 정책위의장 말에 이해찬 대표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기재부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 당이 나서서 해임을 건의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 지도부가 현직 경제부총리 해임을 공개 거론한 것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비판론이 대두되자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해임 건의가 본질은 아니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코로나19가 가져올 경제적인 여파가 예상보다 크다는 점을 감안해 현재 국회에 제출된 11조7000억원 규모 추경안을 6조원 이상 증액하려고 하고 있다.

4. 대부업체 대출 반토막…서민들 급전 못구해

서민금융硏 대부업 보고서

새 대출 41만명…2년새 46%↓..신규대출액은 7.3조→3.9조

대출 승인율도 11.8%로 급락..저신용자 70% "대출 거절당해"..年18만명 불법사금융 유입

5. 환율상승·유가하락 영향…2월 수출물가↑·수입물가↓

환율상승과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수출물가는 오르고 수입물가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물가 상승은 기업의 채산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그 반대의 경우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수입물가가 오르면 국내 물가의 상승 요인으로 그 반대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0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 지수(2015년 100기준)는 97.90으로 전달에 비해 1.2% 상승해 한 달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강환구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환율상승으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운송장비 가격이 올라 수출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1월중 1164.28원에서 2월중 1193.79원으로 2.5% 올랐다.

6. 대한상의 호소 "연장근로 확대·투자세액공제 부활을"

정부에 코로나 극복 30대 제언

추경, 11조7천억보다 늘리고..한은, 기준금리 조속히 내려야..사업용 항공기 취득세 감면을

대형마트 교통유발부담금 면제..임시공휴일 지정해 내수 부양..기업 稅혜택 통해 투자 활성화

대한상공회의소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극복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 확대` `기준금리 인하` `임시공휴일 지정` 등 정책 방안을 정부에 긴급 건의했다.

대한상의는 전국 상의와 주요 회원사,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작성한 8대 분야 30개 건의 과제를 12일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전대미문의 상황으로 산업계 피해가 막대해 현재 정부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피해 지원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과감한 경제 회복 대책을 펴야 한다"고 건의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국회에서 심사하고 있는 11조7000억원 규모 추경안의 경제성장률 하락 방어 효과는 0.2%포인트에 불과해 산업계 피해를 지원하기에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대한상의는 코로나19 사태로 입은 직접 피해 부문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추경 대폭 확대 △공급망 충격 및 수출입 애로 지원 △금융 지원 등 피해 기업 지원 강화 △방역·안전 지원 △규제·부담금 탄력 운용 등 과제를 건의했다. 경제 성장세를 정상화하기 위한 대책으로는 △기준금리 인하 △임시공휴일 지정 △임시투자세액공제 부활 △서비스산업 활력 제고 등을 요청했다.

7. 文대통령 "코로나사태 오래 갈수도…희망바이러스 필요"

"코로나 세계적 팬데믹 큰 위협"..文대통령 경찰대 임용식 참석.."경찰개혁 차질없이 추진돼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2일 오후 충남 아산 경찰대에서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한 뒤 참석자와 모자를 위로 던지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방역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누구보다도 우리 국민 모두가 너무나 잘해주고 계신다"며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모두 지치지 말아야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WHO 조치에 대해 "국내적으로 코로나19의 큰불을 잡고, 더 이상의 확산을 막으면서 진화에 들어가려는 우리에게도 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다"며 "그로 인한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의 타격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압도하는 희망 바이러스가 필요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못지않게 기승을 부리는 불안 바이러스도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것이 희망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아산 경찰대에서 열린 `2020년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해 "코로나19를 완전히 이길 때까지 긴장의 끈을 굳게 잡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8. 감염병 전문가 "코로나19는 숨을 쉬면 바이러스가…"

말을 하지 않아도 숨을 쉬면서 바이러스가 나온다. 그래서 지하철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구로구 콜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 지하철을 통한 감염에 대해 이처럼 밝혔다.

이 교수는 "그 분들이 출근했을 시간대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을 타고 다녔는지 여부, 지하철 내의 밀집도 부분이 어땠는지에 관한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도 했다.

지하철 안에서 마스크를 얼마나 썼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9. 원전업체 80%가 수주 끊겨…문 닫을 날만 기다린다"

`두산重 위기` 창원경제 르포

창원산단 생산액 25% `뚝`..11억원에 산 부품 절삭기계..1년만에 2.5억에 겨우 처분"

원전협력업체 출혈 경쟁..과거 100원 받던 납품단가..이젠 30원에 수주 버티는중

원전업체 대부분이 각자도생한다고 이리저리 뛰고 있지만 문 닫을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12일 오후 찾은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두산중공업 협력업체 A사. 공장 한쪽에 절삭기가 놓여 있던 자리는 텅 비어 있었고, 바로 옆에 있는 공작기계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듯 검붉게 녹슨 채 뽀얀 먼지에 덮여 있었다. 이 업체 대표는 절삭기가 있던 자리를 가리키며 "신한울 3·4호기 등 수주 물량을 감안해 2017년 11억원에 구입했지만 지난해 말 헐값에 팔 수밖에 없었다"며 "기계를 팔고 손에 쥔 돈은 고작 2억5000만원이었다"고 말했다.

10. 현대차, 전기자동차공장 싱가포르에 건설 검토

내년 말 가동 印尼공장에서..부품 가져와 최종 조립생산

노조와 공장신설 곧 협의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 이어 싱가포르에도 자동차 공장 건설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년째 부진한 중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일본차 텃밭인 아세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싱가포르에서 전기차 의장공정을 진행할 공장 건설을 준비 중이다. 의장공정이란 차체 내외장과 섀시 등을 조립하는 과정으로, 차량 테스트 직전 마지막 생산 단계다.

2021년 말 가동될 예정인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한 차체와 부품 등을 들여온 뒤 싱가포르 공장에서 자동화된 의장공정을 통해 전기차를 최종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싱가포르 정부 요청에 따라 공장 신설을 검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11. 美 "中, 정보은폐로 전세계 대가 치러"

코로나 팬데믹 中 책임론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1일(현지시간) 중국의 코로나19 은폐 책임을 부각시키며 "전 세계가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과 맞물려 중국 책임론을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해리티지재단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코로나19 초기에 관련 정보를 퍼뜨렸다가 단속 대상이 됐던 의사 리원량에 대한 보도를 언급하며 "발생지인 우한에서 정보가 은폐됐다"면서 "이 때문에 전 세계는 지난 두 달간 대가를 치렀다"고 말했다. 그는 "두 달 동안 미국이 코로나19를 조사하면서 WHO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현지에서 상황을 파악했다면 이 같은 (팬데믹을) 억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이 초기에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했으면 코로나19가 이처럼 확산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얘기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 바이러스는 미국에서 발병한 게 아니라 우한에서 발병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코로나19 대응은 국가적으로 가장 큰 도전 과제라며 미국은 이를 위해 중국과 협력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제외한 정부 고위 인사들이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속적으로 비판해왔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방송에 출연했을 때 사회자가 `중국이 코로나19 대응에 어느 정도 성공한 것 같다`고 하자 "중국 공산당을 칭찬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빈정대면서 "이것은 중국 우한에서 나온 바이러스라는 걸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2. 저유가에 美셰일 수백곳 벼랑끝…"30弗땐 버틸 기업 5곳뿐"

美 셰일업계 초토화 위기

사우디 증산·美 유럽봉쇄 `악재`..美석유기업 파산액 2년새 3배↑

줄도산 땐 금융권도 연쇄 타격..로컬은행 `뱅크런` 이어질 수도..셰일업계 "美정부 대량 구매를"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간 원유 증산 경쟁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유럽 봉쇄 조치가 더해지며 가뜩이나 패닉에 휩싸인 국제 원유시장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저유가 쇼크는 이미 수익성이 악화된 미국 셰일업계에 직격탄을 날려 미국 금융계의 새로운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24.6%라는 기록적 대폭락을 연출했던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사우디·아랍에미리트(UAE) 증산 결정`(10일)→`트럼프발 유럽 봉쇄`(11일)라는 연속 악재에 연달아 미끄러지며 배럴당 30달러 선이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

1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가격은 배럴당 1.38달러(4.0%) 하락한 32.9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WTI는 9일 대폭락 사태의 충격을 딛고 재반등하는 데 성공해 34.36달러로 장을 마쳤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이끄는 사우디와 UAE가 4월부터 하루 생산량을 각각 100만배럴씩 확대하기로 하면서 또다시 4% 하락 반전했다. 뒤이어 12일 아시아장 거래에서 WTI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책 관련 내용이 발표된 후 3% 안팎 하락세를 연출했다. 영국을 제외한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인적 이동을 제한하기로 하면서 가뜩이나 얼어붙은 글로벌 항공업계의 연료 수요가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사우디·UAE에 이어 OPEC 회원국 중에서 추가로 대규모 증산을 선언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국제 원유시장은 그야말로 일촉즉발 긴장 상태다.

다만 OPEC 내부에서는 사우디와 UAE가 과연 다음달부터 실제 증산에 돌입할지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사우디 등이 주장하는 하루 평균 생산량이 실제 생산량과 일치하는지 그 실체를 알 수 없는 OPEC 회원국 특유의 불투명한 석유시장 특성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아셈 지하드 이라크 석유부 대변인은 사우디 아람코의 증산 발표 뒤 "이는 현명한 결정이 아니다. 모든 산유국이 공급과잉에 따른 충격 흡수와 수급 균형 회복을 위해 자국 생산량을 정확히 밝혀야 한다"며 공급시장의 투명성 재고를 촉구했다.

OPEC과 러시아 간 증산 경쟁에 가장 속앓이를 하고 있는 곳은 바로 미국이다. 지난 수년간 국제 원유 가격이 50달러 이상 적정 수준을 유지하면서 미국 셰일가스 업체들은 생산 과정에 투입되는 고비용 한계를 딛고 성장해왔다.

셰일가스는 유정을 굴착(시추)한 뒤 원유를 회수하는 천공·파쇄·수처리(완결) 작업으로 구성되는데, 이 과정에서 막대한 비용이 투입돼 `지속가능 생산원가`가 보장돼야 한다. 블룸버그 등 현지 매체들은 WTI가 배럴당 30달러 초반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미국 업체는 전통 석유사업을 기반으로 셰일가스 사업에 진출한 엑손모빌 등 5곳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셰일가스 사업만을 독립적으로 영위하는 대부분 업체는 30달러 초반대 가격에서는 도저히 수익을 내지 못하고 도산 위험에 노출됐다는 평가다.

사실 미국 셰일업계는 이번 OPEC과 러시아 간 감산 합의가 결렬되기 이전부터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상태였다. 셰일 유전은 전통적 유전과 달리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해 시추와 완결 작업이 순환되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자본 투자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번 저유가 상황이 장기화 국면으로 돌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데다 금융권 대출 확대 등 트럼프 행정부의 적절한 지원책이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셰일 업체들의 줄도산이 시작되면 이들에게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로컬 은행들까지 타격을 입는 `뱅크런`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미국 글로벌 로펌 `헤인즈앤드분`이 미국 각 주 법원에 신청된 셰일 등 에너지 기업 파산보호 신청 건수를 파악한 결과 2017년 25개 기업이 이듬해 28개로 증가한 뒤 지난해 42개로 급증했다. 연도별 파산 총액도 2017년 85억4000만달러에서 지난해 257억6000만달러로 3배 이상 폭증했다.

샤이아 후세인자데 오닉스포인트 글로벌매니지먼트 설립자는 "현 유가가 반등하지 못하면 은행 대출에 연명해온 셰일가스 기업들 파산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컨설팅펌 에버러스의 이언 니보어 이사는 "셰일 기업들이 시추·완결에 투입되는 직접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최소 배럴당 40달러 이하 가격이 필요하다"며 "30달러 미만으로 유지되는 것만으로 매우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미국 셰일업계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에 셰일가스를 미국 전략비축유(SPR)로 구매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전략비축유는 3월 초 현재 6억3500만배럴 수준으로 업계는 "배럴당 30달러 선에서 행정부가 미국 내 셰일가스를 저렴하게 대량 구매해 현 글로벌 공급과잉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3. 위기의 보잉 "대출 서둘러 현금 확보"..글로벌기업 자금확보 혈안

보잉, 주문 무더기 취소당해..목표 주가도 43% 하향 조정..스타벅스, 17억弗 채권 매각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글로벌 기업들이 자금 조달 고삐를 조이며 위기 경영에 나서고 있다.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데이비드 캘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오전 직원들에게 "어려운 시기를 맞아 현금을 확보하는 것이 회사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달 은행에서 대출받기로 한 138억달러 중 추가로 남은 금액을 전부 인출할 것이며 당분간 신규 고용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으로 편지를 보냈다.

회사 신용등급이나 목표주가 하향 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현금 확보에 나선 것이다. 현재 보잉 부채 규모는 273억달러(약 32조7000억원)에 이른다.

캘훈 CEO는 "주문 취소가 이어지는 등 매출 사정이 좋지 않다"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작업량과 초과 근무를 제한하고 해외 출장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긴축 경영에 11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보잉 주가는 18.15% 폭락하면서 주당 189.08달러를 기록했다. 1974년 이후 46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 이 같은 폭락세로 `미국 제조업 간판 기업`인 보잉은 `차세대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에 시가총액 순위도 내줬다. 보잉 시총은 1098억달러로 테슬라(1169억달러)에 밀렸다.

JP모건은 12일 보잉사 목표 주가를 기존 주당 370달러에서 43% 이상(160달러) 대폭 깎아내린 21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지난해 말 JP모건은 보잉 목표 주가를 400달러에서 370달러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미 737맥스 항공기 추락 사태로 휘청이던 보잉은 올해 1월 들어 비행기 18대 제작 주문을 받았지만, 2월에는 기존 주문이 번번이 취소되며 `마이너스 주문` 상태에 직면했다. 줄도산 위기에 처한 항공사들이 기존 주문 중 총 46건을 무더기 취소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커피 공룡기업` 스타벅스도 지난 10일 총 17억5000만달러 우선순위채권을 팔았다.

중국 매출이 반 토막 날 것으로 보이자 부동산 매매 대출금을 갚고 폭락한 주식을 다시 사들이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려는 조치라고 WSJ가 전했다. 스타벅스는 1월 말 중국에 이어 지난 11일 이탈리아 매장까지도 폐쇄했다.

한편 휴대폰 제조업체 애플은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시장 불안에 맞서고 있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애플 목표주가를 기존 350달러에서 320달러로 하향했다.

14. 미국, 이라크 친이란민병대 공습…미군 사망 하루만에 보복

국방부 "미군 공격한 무기시설에 방어·비례·간접적 대응"

미국-이란 대리전장 돼버린 미군주둔 이라크에 긴장 악화

올해 1월 이란 혁명수비대의 '보복'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라크 미군기지의 피격 흔적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기지가 로켓포 공격을 받아 미군 등 3명이 숨진 지 하루 만에 미군이 친(親)이란 시아파 민병대를 겨냥한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는 12일(미국동부 현지시간) "미국이 이라크에서 카타이브 헤즈볼라 시설을 겨냥해 방어적 정밀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목표물인) 무기고 중에는 미군과 동맹군 부대를 공격한 무기를 보관한 시설이 포함됐다"고 말해, 이번 공습이 전날 벌어진 이라크 기지 피격의 보복 공격이자 방어적 성격임을 시사했다.

15. 폭락장서 15조 `풀매수`…개미 "나 떨고있니"..개인, 올들어 역대급 매수

빚까지 내며 투자했지만..하락장 이어져 빚 못 갚아..주식 강제처분 반대매매↑

코로나19가 팬데믹 국면에 들어서면서 주식시장은 침체 일로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역대급 대량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급락장에서 `저가 매수`를 하고, 이후 반등하면 차익을 챙기려는 개미들의 전략인데 반대매매가 속출하면서 개인투자자 피해가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20일 코로나19 국면이 시작된 이후 개인은 코스피에서만 13조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에서도 2조55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두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에 양대 증시에서 개인이 사들인 주식은 15조원어치가 넘는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코로나19 국면이 쉽게 반등할 기미는 보이고 있지 않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 사들인 주식이 증권사에 의해 강제로 처분되는 반대매매까지 속출하고 있다. 미수금에 대한 반대매매와 신용거래융자에 대한 반대매매가 모두 증가했다. 반대매매로 나오는 물량이 늘어나면 이 매물이 증시를 끌어내리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도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일평균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금액 비중은 5.83%를 나타냈다. 코로나19로 증시가 하락하기 시작한 지난 1월부터 매달 증가 추세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집행 비중은 지난 2일 올 들어 최대치인 8%를 찍기도 했다.

미수거래는 투자자가 주식결제 대금이 부족할 때 증권사가 3거래일(T+2일)간 대금을 대신 지급해주는 것이다. 미수금은 3거래일째 투자자가 돈을 갚지 못할 때 생기는 일종의 외상값이다.

폭락장이 이어지면 반대매매가 계속 진행됨과 동시에 손실 회피를 위한 개인투자자들의 투매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주가 폭락을 부추기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 남아 있는 10조원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잠재 반대매매 매물인 셈이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PB는 "이달 들어 증거금이 담보비율 이하로 떨어져 반대매매 집행 대상이 된 계좌가 크게 늘었다"며 "하락장이 계속된다면 현금 흐름이 좋지 못한 계좌를 중심으로 반대매매 계좌가 늘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신용거래 잔액 비중이 높은 기업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1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디피씨(13.15%), 써니전자(10.58%), 한창제지(10.47%) 등이 신용거래융자 잔액 비중이 높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미코(12.86%), 포비스티앤씨(11.6%), 덱스터(11.53%) 등 순이다.

16. 하나금투 "최악 경우 상정한 코스피 바닥은 1,600선"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 증시 폭락

하나금융투자는 13일 극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글로벌 경기 침체로 번지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코스피 바닥을 1,600선으로 전망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당초 국지적이고 일시적인 충격으로 제한될 것으로 봤던 중국 코로나19 발 매크로 충격파는 이제 과거 글로벌 시스템 리스크 당시에 견줄 수준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발 경기침체 우려를 글로벌 정책 공조로 일정 수준 상쇄하면 글로벌 경제 내 가장 취약한 연결고리인 신흥국의 동반 후퇴 정도로 제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 경우 시장 바닥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 표준편차에 준하는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며 이에 상응하는 코스피 레벨은 1,750선"이라고 분석했다.

17. 부동산 거래 모니터링 강도 높인다…사실상 전국 사정권

13일 개정된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정부의 불법행위 대응반 활동 본격화

13일부터 부동산 탈법 거래, 편법증여 등을 겨냥한 정부의 `부동산시장 불법행위 대응팀`이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선다. 전국의 주택 구입 자금조달계획서 분석과 과열지역 집중 모니터링은 물론, 집값담합 등 시장교란 행위에 대한 조사와 수사에 들어간다. 자금조달계획서 등의 제출도 이제는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해야 한다.

이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자금조달계획서 관련 규제를 대폭 강화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이날 시행된다.

이날부터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서 3억원 이상 주택 거래를 하면 실거래 신고와 함께 자금조달계획서를 내야 한다. 투기과열지구에서 9억원 넘는 주택 구입 시에는 계획서 내용을 입증할 수 있는 예금잔액증명서 등 증빙서류도 첨부해야 한다.

18. 코로나에도 버티는 수도권 집값…지방은 흔들

이번주 서울도 소폭 상승세..구리·오산 등 풍선효과 커져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 상승폭이 소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고가 주택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강북권과 경기도에서 교통·개발 호재가 있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수도권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자료(9일 기준)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0.01%→0.02%)과 수도권(0.27%→0.28%)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이지만 상승폭이 커진 것은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12주 만에 처음이다.

서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매매 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노원구(0.09%) 강북구(0.09%) 도봉구(0.08%) 등에서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지속되며 상승폭이 커졌다. 12·16 대책의 핵심인 9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대출규제로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에 매수세가 집중될 것이란 전문가 전망이 맞아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강남권 하락세는 지속됐지만 강남구(-0.06%) 서초구(-0.06%)는 잠실 주공5단지와 대치 은마아파트 등에서 중대형 급매가 소진되며 하락폭을 줄였다.

구리(1.30%) 오산(1.95%) 등은 교통 호재(별내선 연장, 필봉터널 개통 등)가 있거나 신축 수요가 꾸준한 지역에서 집값이 크게 뛰었다. 특히 구리는 지난주 0.72%에서 상승률이 두 배가량 급등했다. 최근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던 인천(0.38%)도 상승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다. GTX B노선 호재가 있는 송도와 동춘동을 중심으로 연수구(0.77%) 집값이 많이 올랐다.

지방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을 더 빠르게 받는 분위기다.

대구(-0.04%)는 코로나19에 따른 거래 위축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대전(0.40%) 세종(0.98%) 등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728x90
반응형

20/1/23(목)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1. 23. 09:24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1. 대법원發 `통상임금 2차 충격` 온다

"실제 근로시간으로 시간당 통상임금 산정해야" 가산율 부정

근로자에게 유리하게 기존 계산법 뒤집어…기업들 비상

통상임금에 포함되는 연장·야간근로 수당을 산정할 때, 부풀려진 근로시간이 아닌 실제 근로시간을 적용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기존 판례는 연장·야간근로에 대해 평상시 임금의 150~200%를 지급하기 때문에 근로시간을 계산할 때도 그만큼 가산해서 계산하는 걸 허용했으나 이를 금지한 대법원 판례가 나온 것이다.

재판부는 "각 근로시간에 대한 급여는 같은 액수로 정해져 있다고 보는 게 가장 공평하고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판결에 따르면 B사는 A씨 등에게 기본시급을 기준으로 연장근로수당·야근수당·주휴수당·유급휴일수당·연차수당 등 각종 수당과 퇴직금을 지급했다. 이에 A씨 등은 B사가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각종 수당과 퇴직금을 지급해야 한다며 소송을 냈다.

기본적으로 통상임금에는 연장·야간근로 수당 등이 포함되지 않는다. 포괄임금제가 인정된 사업장에서도 연장·야간근로 수당과 통상임금은 관련이 없다. 그러나 B사처럼 단체협약에 연장·야간근로 시간을 명시하고 고정수당의 형태로 지급했다면 통상임금에 해당될 수 있다. B사는 단체협약에 정규 근로시간 8시간 외에 연장근로 4시간, 야간근로 0.5시간을 명시하고 관련 수당을 정기적으로 지급해 왔다.

대법원 관계자는 "대법원에도 관련 사건이 다수 계류중"이라고 밝혔다.

대법원 판결 소식을 접한 재계는 예상하지 못했던 사안에서 노사 갈등의 불씨가 나타났다며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이번 사례와 유사한 단체 협약을 맺은 기업들은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에 따른 비용 부담은 물론 `줄소송` 리스크를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지금껏 다뤄왔던 통상임금 산정 방식에 대한 소송과는 다른 특이 사례"라며 "근로자에게 유리한 합의는 인정해주고 불리한 기준은 법 위반이라고 판단한다면 사업장 특성에 맞는 노사합의를 도모할 수 없어 기업들이 혼란에 빠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2. 다보스의 큰손들 "자산가격 너무 올라…투자하기 힘든 한해"... 빅샷들의 2020 투자전망

"수익내기 녹록지않은 환경"...다수가 공격투자에 회의적

"경기침체 가능성은 낮아"..."현금은 쓰레기다" 주장도

"中 약속한대로 美제품 안살것...미중 2차무역딜 성사 힘들어"

3. 4분기에 몰아친 SOC 투자…성장의 4분의 3, 재정으로 끌어올려...재정주도 성장의 `민낯`

정부 성장기여도, 민간의 3배...경기부양 실패…빚만 눈덩이

민간 소비·투자 일제히 부진...수출 작년 1.5% 느는데 그쳐

잠재성장률에 못미치는 성장...1인당 국민소득도 `뒷걸음질`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1%를 기록해 가까스로 정부 마지노선인 2%에 턱걸이했다. 이 가운데 정부 기여도가 1.5%포인트다. 민간 기여도는 고작 0.5%포인트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1998년 외환위기 때를 제외하면 최근 30년 동안 가장 저조한 성적표다. 게다가 정부 기여도 1.5%포인트 중 직접적인 정부 소비가 1.1%포인트에 달한다. 문재인정부가 들어선 2017년부터 정부가 경제활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결국 국민 세금으로 만들어낸 세금 주도, 정부만 나선 재정 주도 성장률이란 얘기다.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2일 서울 한국은행에서 2019년 연간 실질 GDP 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연간 GDP 성장률이 2%에 그치면서 1인당 국민총소득(GNI)도 뒷걸음질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인당 GNI는 2017년 처음 3만달러를 넘어섰고 2018년 3만3433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GDP디플레이터의 1% 이상 감소가 확실시되고 인구 증가와 달러 대비 원화값 하락으로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2000달러 수준으로 쪼그라들 전망이다. 2015년 이후 4년 만의 첫 감소세다.

4. 현대차 영업익 7년만에 반등…中 공략 `올해 이익 5%` 도전...작년 매출 첫 100조 돌파

SUV 고부가 제품 잘팔리고...주력차종 신차 흥행도 한몫...올해 제네시스 10만대 목표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7조8681억원, 영업이익 1조2436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148.2%나 뛰었다.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각각 9.3%, 52% 오른 매출 105조7904억원, 영업이익 3조6847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2018년 2.5%보다 정확히 1.0%포인트 상승한 3.5%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98.5% 뛴 3조264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현대차 실적은 우선 매출 기준 사상 첫 100조원을 넘어섰다는 의미가 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도 7년 만에 반등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매출 105조7904억원, 영업이익 3조6847억원을 거두며 사상 첫 100조원 매출과 7년 만에 영업이익·이익률 반등에 성공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현대차는 영업이익 8조4369억원, 이익률 10.0%를 거둔 2012년 이래 줄곧 수익 감소에 시달려 왔다.

하지만 현대차는 숫자로 드러난 실적보다도 근본적 체질 개선에 의의를 둔다. 지난해 현대차는 전 세계에서 완성차 442만5528대를 팔았다. 전년 458만9199대보다 3.6% 감소했다. 지난해 준중형 세단보다 가격이 비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량이 늘면서 전체적인 판매량 감소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오히려 증가했다.

올해 영업이익률 5%, 2025년 8% 목표를 세운 현대차는 SUV와 제네시스 브랜드 안착을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현대차 차종별 판매를 보면 SUV 40.5%, 제네시스 2.0%, 기타 차급 5.5%로 SUV 판매 비중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5. 美셰일오일 덕에…정유사 중동리스크 줄었다...작년 美원유 도입량 `최대`

SK·GS 등 국내 정유업체...美 원유도입 비중 최대 20%

현대오일뱅크, 중동원유 수입...업계 첫 50% 밑으로 떨어져

미국산 셰일오일의 한국 상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16년 이후 미국이 셰일오일 수출을 시작한 가운데 국내 정유사들 또한 안정적인 원유 수급을 위해 수입처 다변화에 나서면서 국내 정유사들의 미국산 원유 도입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셰일패권이 한국에서도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현대오일뱅크는 미국과 남미에서 들여오는 원유의 양을 급격히 늘리면서 국내 정유업계 사상 처음으로 중동산 원유 비중을 50% 아래로 떨어트린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에쓰오일을 제외한 국내 정유사들이 미국에서 들여온 원유 비중은 16~20%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쓰오일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를 대주주로 둔만큼 원유 대부분을 중동에서 들여오고 있다. 반면 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 SK이노베이션은 빠르게 미국산 원유 도입량을 늘려왔다. SK이노베이션은 2017년 2%에 불과했던 미국산 원유 도입률을 2018년 11%로 끌어올린 데 이어 지난해 20%로 빠르게 증가시켰다. GS칼텍스 또한 2016년 미국산 원유 도입 비중은 전체 수입량의 1%에 불과했지만 2017년 2%, 2019년 18%로 늘렸다.

6. "제주항공 재도약 위해 LCC정신으로 재무장"...이석주 대표 창립15돌 기념식서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의 이석주 대표가 22일 임직원들에게 재도약을 위한 `LCC 정신`을 무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에서 연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시장 개척자로서 지난 15년간의 성공을 뒤로하고, 2020년대 변화된 사업 환경에서 다시 한번 LCC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 지향적인 시각에서 양적 성과보다 질적 지표에서의 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전 운항 체계 재정립 △고객 지향적 의사결정 △미래를 위한 혁신 등 올해 3대 사업 전략 과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우선, 결항 및 지연 등 비상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향상하고 직무별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부서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유기적 대처가 가능하도록 객실·운항 간 합동 훈련 범위도 정비본부와 운항통제본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2005년 1월 25일 애경그룹과 제주도가 공동 출자해 설립됐다. 이듬해인 2006년 6월 5일 `김포∼제주` 노선에 처음 취항했다. 15년이 지난 현재는 전 세계 50개 도시, 88개 노선(국내선 6개, 국제선 82개)을 운항 중이다.

7. 3개월새 주가 두배…테슬라, 시총 1천억弗 돌파

美상장 자동차회사로는 처음...내연차 본거지 미시간도 진출...단기 주가급등하자 고점 논란

21일(현지시간) 미국 장외 주식 시장에서 테슬라 주가가 550달러를 넘어가면서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약 116조원)를 돌파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자동차회사로는 처음으로 기업가치 1000억달러를 넘는 곳이 탄생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박람회 `CES 2020`에서 기존 자동차회사들은 물론 소니 같은 가정용 전자제품 제조 회사들도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무려 9개의 새로운 전기차 발표가 이뤄진 것과 테슬라의 주가 상승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여기에 이날은 테슬라에 의미 있는 사건도 하나 벌어졌다. 자동차회사들이 약 100년간 주둔해 왔던 본거지인 미시간주에서 테슬라가 직판할 수 있도록 주정부와 테슬라가 합의에 이른 것이다. 테슬라는 이미 미국 약 24개주에서 직판 형태로 차량을 판매해왔지만, 유독 미시간주에서만큼은 이런 직판 모형을 도입할 수 없었다.

8. 빅터 차 "올해 한국과 미국에 복잡한 한 해 될 것"...북미관계엔 "1단계 합의 가능성 배제 안해"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22일(현지시간) 올해 한반도 정세와 이에 맞물린 한미관계와 관련, "미국과 한국에 복잡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 석좌는 이날 CSIS가 워싱턴DC에서 개최한 '아시아 전망 2020' 포럼에서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남북협력 사업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새해를 맞아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기를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차 석좌는 "그들은 관광 프로젝트와 그런 성격의 것들을 재개하는 것에 관해 얘기해왔고 북한의 인프라 구축에 큰 관심이 있다"라며 한국은 북한이 참여한 인프라, 에너지, 철도와 관련한 큰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차 석좌는 "물론 지금 그런 일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충족돼야 할 많은 전제 조건이 있다"며 "그것은 또한 관계에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미국과 한국에 복잡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이슈가 있다"며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차 석좌는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위협 등을 해왔지만, "적어도 몇 달 동안 일종의 외교로의 전환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9. 삼성전자 30%룰 적용되면…ETF보단 인덱스펀드가 유리

지수복제 ETF 상한제에 발목...수익률에 악영향 미칠 가능성

인덱스펀드 지수 추종하면서도...선물 이용해 삼성 더 살수있어...ETF와의 수익률 격차 커질 듯

거래소가 코스피200 지수에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을 30%로 제한하는 `30% 룰` 적용을 검토하면서 코스피200 지수를 복제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추가 알파 전략을 활용할 수 있는 인덱스알파펀드 및 일임 자산의 수익률 격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주가 전망이 밝은 삼성전자의 비중을 코스피200 ETF는 30%까지만 담을 수 있는 데 반해 인덱스알파펀드나 일임 자산은 상대적으로 운용에서 재량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미 퀀트 등의 추가 전략을 활용해 ETF를 앞서는 성과를 내고 있는 인덱스알파펀드가 삼성전자 30% 룰로 수익률 격차를 더 낼 수도 있는 것이다.

30% 룰을 적용하면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 있는 3월에 조기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그러나 거래소는 22일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코스피200 지수의 CAP 수시 조정과 관련해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10. 카카오페이, 증권업 진출한다…`바로투자證 인수` 증선위 승인

내달 금융위 회의서 최종 확정

카카오가 증권업에 진출한다. 핀테크 자회사 카카오페이를 통한 바로투자증권 인수안이 정부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2일 바로투자증권에 대한 카카오페이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안을 통과시켰다.

카카오페이가 증권업에 진출하게 되면서 자본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전통의 투자회사가 장악한 자본시장에 사상 최초로 IT 업계에 뿌리를 둔 업체가 진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는 간편결제와 송금 등 금융 서비스를 넘어 투자와 금융 상품 판매가 가능한 종합 금융사로 거듭나게 된다. 특히 `국민 메신저`로 자리 잡은 카카오톡에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청사진대로 진행되면 기존 업체를 제치고 단숨에 업계 강자가 될 수도 있다.

11. `불공정거래` 美시타델…中 중징계, 韓 미적미적

불법 주식 트레이딩 조작 적발로...中당국, 1천억 벌금 부과 확정

한국선 초단타매매로 2천억 차익...당국 조사는 3년째 지지부진...거래소, 중개사에 2억 벌금만

중국 금융당국이 미국 시타델증권의 불법 주식 트레이딩을 활용한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약 1138억원에 달하는 합의금지금을 결정했다. 반면 2017년부터 국내에서도 유사한 불공정거래 행위를 펼치다 적발된 시타델증권에 대해 국내 금융당국은 빨라야 올해 말께나 징계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 증시는 외국계 금융사들의 잦은 불법 공매도와 불공정행위로 `외국계 놀이터`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형편이다. 유사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3년째 조사만 거듭하고 있는 금융당국에 대해 해외 금융사에 지나치게 관대한 게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불법 주식 거래 혐의를 받고 있는 시타델증권에 벌금 9760만달러(약 1138억원·6억7000만위안)를 부과키로 합의했다. CSRC는 벌금합의를 통해 시타델에 대한 조사를 종료하고, 시타델 측은 규정 및 법률 준수를 위한 내부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에서도 중징계가 내려졌음에도 국내에서 아직 제대로 된 징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이다. 한국거래소와 금감원이 최초 단서를 포착하고 모니터링에 들어간 이후로도 1년 반이 지나고 있다. 게다가 한국거래소는 시타델증권이 국내 거래창구로 활용한 메릴린치증권에 대해 고작 1억7500만원에 불과한 회원제재금을 내렸을 뿐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당시 제재금은 부정한 거래를 수탁한 회원사인 메릴린치의 잘못을 지적한 것이며 직접 당자자인 시타델증권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징계절차는 금감원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12. 공시가 9억 넘는 `종부세 단독주택` 올해도 15% 늘었다...표준단독주택 공시가 공개

서울 공시가격 6.82% 상승...시세 9억~15억원 집중 타깃...고가주택 위주 올린다더니

결국 중산층 집 정조준한 셈...동작·마포·성동 많이 올라...강남3구 상위 10위 못들어

올해 표준단독주택의 공시가격 상승폭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주택 보유 기준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인 공시가격 9억원 초과 단독주택 증가율은 15%로 역시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 지난해 시세 15억원 초과 단독주택을 위주로 공시가격을 너무 급격하게 올렸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면서 올해는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단독주택 22만가구에 대한 공시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평균 4.47%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작년 전국 평균 상승률이 9.31%였던 점을 감안하면 상승폭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8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광주(5.85%), 대구(5.74%), 세종(4.65%), 경기(4.54%) 순이다. 작년에 17.75%나 상승했던 서울은 최근 2년 누적 기준으로 보면 25.8% 오른 것이다.

13. 靑경제수석 "서울 공급확대안 조만간 발표"

미니재건축·준공업지역 개발...서울시와 협의 마무리 한듯...시장에선 공급효과에 의문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사진)이 22일 "서울시와 함께 서울 도심 지역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조만간 이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현재 12·16 대책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서울시와 가로주택정비사업(미니 재건축), 준공업지대 개발 등을 통한 주택 공급 방안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수요 억제책에 편중됐다는 비판이 높자 공급 측면에서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를 추진하게 됐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서울 주택 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준공업지역이란 주로 경공업이나 환경오염이 적은 공장들을 지을 수 있는 용도구역을 뜻한다. 공장 시설만 지을 수 있는 구역이지만 2009년 `서울시 준공업지역 종합발전계획` 발표 이후 주거와 상업 등 복합개발도 가능해졌다. 국토부는 준공업지역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등 서울시의회와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협의 중이다.

업계 반응은 시큰둥하다. 정부가 재개발·재건축 등 대규모 정비사업은 옥죈 채 일부 규제만 풀고 `공급을 늘린다`며 생색내기에 그친 탓이다.

728x90
반응형

20/1/3(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1. 3. 09:56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1.중산층 인식差…정부 "月 230만원" vs 국민 58% "최소 500만원"

정부 내세우는 OECD 기준엔...月 115만원부터 중산층인 셈

30평대 집·年 2회 해외여행…...삶의 질도 중요 요소로 꼽아...총자산으론 "5억~6억" 32%

1주택까지 규제한 집값 대책..."중산층 주거자유 제한" 지적

2. 美 국방장관 "김정은 자제 촉구…싸울 준비도 돼있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2일(현지시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정치적 합의`가 최상의 길이라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도발 자제를 촉구하며 북한의 협상테이블 복귀를 강조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팀의 대응 계획을 묻는 말에 "우리는 북한과 관련한 최상의 경로는 (한)반도를 비핵화하는 정치적 합의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우리는 그 길 위에 있고 그 길 위에 계속 머물길 원한다"며 "우리는 김정은과 그의 지도부 팀에 이를 위해 협상 테이블에 다시 와서 앉을 것을 분명히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그러나 군사적 관점에서 우리는 여전히 필요하다면 오늘 밤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3. 삼성, 세계최초 3나노 미세공정 개발

이재용부회장, 화성서 전략회의...경쟁사와 기술격차 1년 더 벌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초미세 반도체 공정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초미세 공정 기술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하면서 2030년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중장기 비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화성사업장 내 반도체연구소를 방문해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3나노 공정 기술을 보고받고,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사장단과 함께 차세대 반도체 전략을 논의했다.

4. 시중銀 모기지대출 재개…8.5억 집 한도 3천만원↑

신한·우리·KEB하나은행은 모기지신용보험(MCI) 주담대를 취급하기 시작했다. KB국민은행은 작년 하반기에도 MCI 주담대를 취급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이후 은행마다 중단됐던 MCI 주담대가 새해 첫날부터 재개됐다"며 "9억원 이하 주택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 한도까지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택을 담보로 집값 40%까지 대출받기 위해서는 서울보증보험이나 주택금융공사가 판매하는 MCI에 가입해야 한다. 주담대를 받은 사람이 집을 세놓은 뒤 대출금을 갚지 못해 해당 주택이 경매에 넘어갈 것에 대비한 제도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차주가 실제 임대했는지와 상관없이 LTV 대출 한도에서 소액임차보증금을 빼고 대출을 실행한다

5. 정계복귀 선언한 안철수 `MB 아바타` `갑철수` 극복할까?

4·15 총선을 100여일 앞두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2일 정계복귀를 선언하면서 여의도 정가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안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 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다"며 정계 복귀 결심을 알렸다.

6. 재계 2020 핵심 키워드는 `미래사업 발굴` `디지털 전환`...총수들의 신년 경영메시지

최태원 SK 회장 無신년사...벤처인·신입사원 대담 열어

젊은감각 구광모 LG 회장...디지털로 동영상 띄워 눈길

7. 정부, 창업지원에 올해 1조4517억 쏜다...지원규모 3336억 늘어…30%↑

예비창업패키지 1113억 배정...창업자 1천명 최대 1억씩 지원

사내벤처도 4억까지 활용가능...청년창업사관학교 이수자 혜택

2020년 신설 또는 추가로 발굴된 사업은 △중기부의 4차 산업혁명 기반 마련을 위한 혁신창업 패키지사업(450억원) △농촌진흥청의 농산 업체 매출 증대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농업실용화기술 연구개발(R&D) 지원사업(116억원) △법무부의 창업이민 인재 양성 프로그램(8억원) 등 21개다.

부처별 지원 규모는 창업·스타트업 전담 부처인 중기부가 2020년 1조2611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인 87%를 차지했다. 그다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489억원으로 3%를 차지했다.

8. 화웨이 앞세워 `디지털 중국夢`…中, 아프리카 23개국 통신망 장악...中 `일대일로` 디지털로 진화

파키스탄~아프리카~유럽 연결...1만5000㎞ 해저광케이블 추진

안면인식 AI기반 감시 시스템...남아공·이란·미얀마 등에 수출

5G망구축→AI협업→금융장악...中에 기술종속·정보유출 우려

중국 화웨이가 2021년까지 파키스탄에서 출발해 동아프리카 각국을 연결하고 프랑스에서 끝나는 총연장 1만5000㎞에 이르는 해저 광케이블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중국 건설은행이 돈을 대고 있다. 중국은 2018년에 브라질과 아프리카 서해안에 있는 카메룬을 연결하는 해저 광케이블 구축 사업을 마무리했다. 비용 일부는 중국 수출입은행이 지원했다.

화웨이는 제3세계 이동통신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2일 미국 중국아프리카연구소(CARI)에 따르면 화웨이는 아프리카 23개국에 진출해 있다. 아프리카 LTE 시장 약 70%를 화웨이가 차지하고 있다. 중국 `일대일로(Belt Road Initiative·BRI)` 전략이 5세대(G), 광통신망, 인공지능(AI) 감시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 일대일로` 사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제3세계 국가에서 광범위하게 펼쳐진다. 디지털 일대일로는 쉽게 말해 일대일로 참가국에 화웨이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진출해 무선통신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중국은 이를 `디지털 실크로드`라고 부르고 있지만 미국 등 서방은 중국이 제3세계 통신망을 장악하고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보고 경계하고 있다.

9. 美상원 개원…교착국면 속 '트럼프 탄핵' 공화·민주 다시 격돌

3일부터 의정활동 재개…매코널 공화 원내대표 역할 주목

펠로시 하원의장 소추안 제출 시기도 관심

미국 상원이 2주간의 연말연시 휴회를 끝내고 3일(현지시간) 의정 활동을 재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둘러싸고 미국 정국이 다시 달아오를 전망이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은 지난달 18일 탄핵소추안을 가결했지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의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며 소추안을 넘기지 않은 채 공화당과 증인 소환 등 탄핵심리 절차와 내용에 대한 협상을 시도 중이다. 하원은 7일 업무에 나선다.

10. "中, 관공선 센카쿠 영해 침입 때 지대함 미사일 전개"

마이니치신문 "공군 폭격기도 비행…日정부, 경계 강화"

중국이 자국 관공선의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주변 일본 영해 침입 때 본토 연안에 지대함 미사일을 전개하고 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관공선은 지난해 7월 군사조직 산하로 편입된 이후 군과 연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관공선의 센카쿠 주변 일본 영해 침입은 월 1~2회 정도에서 지난해 월 3회꼴로 늘었다.

11. 탄핵에도 트럼프에 기부금 쏟아지지만…민주당 총액의 절반수준

오바마·부시 재선 땐 상대당 총액보다 현직 대통령이 더 많이 모금

4분기 모금액 집계서 샌더스가 민주 후보 중 1위…바이든은 '반등'

작년 4분기 하원의 탄핵 추진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500억원이 넘는 기부금이 쏟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후보 개인으로서는 최대 규모 액수지만 정당 대 정당으로 봤을 때는 민주당의 절반 정도 액수다. 버락 오바마·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재선 때는 기부금 모금에서도 현직 프리미엄이 강했다고 한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4분기에 4천600만 달러(한화 533억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민주당 후보들과 개인별로 비교했을 때 최고 액수다. 권력남용과 의회방해 사유로 하원이 탄핵을 추진해 가결까지 시켰지만, 거액의 기부금이 밀려 들어온 것이다.

12. 기관도, 증권사도…"경자년 투자핵심은 글로벌"

업계 수장들 신년 구상서...해외 개척·투자 대응 언급

거래소는 글로벌상품 판매...미래에셋 "亞 넘어 세계로"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0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 주요 귀빈들이 증시 개장을 축하하고 있다.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 정구용 상장사협의회 회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은 위원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정재승 코스닥협회장(앞줄 왼쪽부터)이 박수를 치고 있다. [김호영 기자]

2020년 금융투자업계 화두는 `글로벌`이다. 2일 매일경제가 한국거래소와 금융위원회, 증권사 수장들의 신년사를 종합해 본 결과 공통 화두는 해외 시장 개척 및 해외 투자 수요 대응이었다. 침체된 내수와 경제위기 상황에서 돌파구는 글로벌 시장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의 표출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13. 집값 서울은 잠잠…구리·수지 등 비규제지역 상승세...12·16대책 후 2주째 시황

서울 집값 0.08%상승에 그쳐...강남·목동 등 전셋값은 강세

정부의 12·16 부동산대책이 나온 후 2주 연속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둔화됐다. 시가 9억원 이상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금액에 따라 축소 혹은 금지함에 따라 매수세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용인 수지·기흥구, 수원, 구리 등 비규제 지역이거나 정부 규제가 상대적으로 약한 지역은 집값 오름세가 강해지는 분위기다. 정부 규제가 서울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갈 곳을 찾지 못한 유동성이 몰려들어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14. 듣는 콘텐츠 시대`…네이버·팟빵 웃는다

팟빵 청취시간 작년 2배 성장...네이버 오디오북 이용자도...1년 새 2만3천명으로 늘어

車·AI스피커·무선이어폰…...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어

네이버 오디오클립, 팟빵 등 국내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이 급성장하고 있다. 인터넷 라디오 방송인 `팟캐스트`뿐 아니라 책을 읽어주는 `오디오북` 시장이 새 성장동력으로 떠올랐다. 또 시사·정치 중심에서 예능·경제·어학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신규 이용자 유입도 활발하다. 인공지능(AI) 스피커, 무선 이어폰, 커넥티드카 확산 등 기술 발전으로 감상 환경이 늘어나는 것도 시장 성장에 불을 지피고 있다.

728x90
반응형

19/12/21(토)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2. 21. 09:47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1. 서민대출시장 얼어 붙는다....대부업 4위도 대출 중단

조이크레디트 내년 1월부터 신규대출 중단…산와대부 이어 두번째

2. 홍남기...부동산 보유세는 높이고 거래세 낮추는 방향으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장기적으로 보유세를 높이고 거래세를 낮추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종합부동산세 세율을 현행 대비 3배가량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일각에서 보유세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 데 대해 거래세를 낮추는 방안이 병행돼야 한다는 뜻을 명확히 한 것이다.

3. 이낙연 총리가 꼽은 일잘하는 장관 4명은 누구?

이낙연 총리는 업무 처리가 워낙 꼼꼼하고 빈틈이 없어 밑에 사람들이 모시기 힘든 상사라는 평가도 자주 듣는다. 실제로 문재인정부 초대 총리로 발탁돼 국정을 총괄하기 시작한 뒤부터 업무가 미진한 장차관들에게 불호령을 내릴 때가 많아서 `내각 군기반장`이라는 별명이 생겨났을 정도다. 그런 이 총리에게 "일 잘하는 장관들을 꼽아달라"는 질문을 했더니, 이 총리는 잠시 생각한 다음에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 박양우(문화체육관광부), 박능후(보건복지부) 등 4명의 장관을 꼽았다. 올해 8월부터 농림행정을 맡고 있는 김현수 장관에 대해서는 조류인플루엔자 대처 업무를 빈틈없이 잘했다고 평가했다. 이 총리가 정치인 시절 지역구(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가 농촌인 데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을 역임했는데, 그런 이 총리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셈이다. 정치인 출신 장관인 박영선 장관에 대해서는 "박영선 장관 때문에 관련 부처는 때로는 피곤하지만 잘하고 있다"고 역시 높은 점수를 줬다.

박영선 장관이 내각에 입각한 이후 정력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4. 한일 회담 앞두고....일본,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일부 완화

반도체 소재 포토레지스트만...개별심사서 포괄허가로 전환...靑 "미흡…완전히 철회돼야"

반도체업계 "수출 제약조건 여전히 많아…불확실성 우려"

일본 정부가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기습적인 수출규제를 시작한 지 5개월 반 만에 일부 품목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0일 정령 개정을 통해 `리` 지역에 대한 포토레지스트(감광제) 수출심사 방식을 개별심사에서 특정포괄허가로 바꾼다고 밝혔다. `리` 지역에 포함된 국가는 한국뿐이라 사실상 한국에 대한 규제를 일부 푼 셈이다. 개정안 적용은 이날부터다. 특정포괄허가는 직전 1년간 6번 이상의 개별허가를 받은 수입업자에게 내주는 허가다.

5. 자금난 쌍용차에 2300억 지원....인도 마힌드라

판매 부진과 자금난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에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2300억원을 직접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KDB산업은행을 비롯한 정부 지원과 쌍용차 노사의 적극적인 자구 노력이 투자의 전제 조건이다.

6. 영국 존슨 브렉시트안....124표차 가결...영국, 앞으로 나아가자.

내년 1월 31일 단행 이후...전환기간 연장없이 `이혼`

관세·원산지 규정 등 놓고...내년말까지 EU와 무역협정

영국 하원이 보리스 존슨 총리의 EU 탈퇴협정법안(WAB)을 20일 통과시켰다.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지 일주일 만이다. 이날 열린 영국 하원 본회의에서 WAB는 찬성 358표, 반대 234표로 가결됐다. 존슨 총리는 표결을 앞둔 토론(제2독회)에서 "지난 3년간의 유감스러운 이야기는 끝내고 이제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7. 마카오 띄우는 시진핑...홍콩엔 ...아편전쟁 굴욕 잊지 말라

中본토·마카오 연계 개발...금융허브 육성전략 내놔...마카오·선전·상하이 등으로

홍콩의 `금융지위` 분산 의도

시진핑 "일국양제 성공모델...외부세력 개입해선 안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20일 마카오 반환 20주년 기념식에서 호얏셍 신임 마카오 행정장관으로부터 취임 선서를 받고 있다. [EPA = 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마카오 경제 지원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일국양제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한 마카오에 일종의 `당근`을 제시하면서 홍콩을 압박하는 동시에 홍콩의 금융허브 지위를 마카오, 선전, 상하이 등지로 분산시키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앙정부가 마카오 경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카오 국내총생산(GDP)은 중국에 반환된 1999년 당시 61억달러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550억달러를 돌파하며 20년 새 9배 이상 증가했다.

8. 성장률 뚝.... 집값 껑충 부작용....마이너스 금리 접은 스웨덴

스웨덴, 기준금리 -0.25%→0%…5년 마이너스 금리 끝나

디플레이션 현상 극복 위해...세계 첫 마이너스 금리 도입

초기에는 물가·성장률 개선...시간 지나며 부동산 과열돼...가계빚 소득의 1.8배로 폭증

ECB·일본 등 금리 올릴지 주목

사상 처음 `마이너스 금리` 시대를 연 스웨덴이 5년여 만에 종료를 선언했다. 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방크는 19일(현지시간) 기준금리인 7일물 환매조건부 채권(RP) 금리를 종전 -0.25%에서 0%로 0.25%포인트 올렸다. 2015년 2월부터 마이너스 금리를 시작한 스웨덴이 결국 통화정책 실험에 마침표를 찍은 셈이다.

마이너스 금리의 원조인 스웨덴이 제로 금리로 복귀함에 따라 글로벌 마이너스 금리 종료의 도미노가 시작될지 주목된다.

9. 미국 국무부, 북한 등 9개국 ..종교자유 특별 우려국 재지정

2001년 이후 18년째 지정…폼페이오 "종교자유 보호, 최우선 정책"

성명서 중국·미얀마 등 인권문제 거론…북한 관련 별도언급 없어

특별우려국에 지정된 9개국은 북한과 미얀마, 중국, 에리트레아, 이란,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이다.

이들 국가는 모두 지난해에도 특별우려국에 지정됐었다. 작년에 포함됐던 수단은 올해 명단에서 빠졌지만, '특별감시국'에 포함됐다.

미국은 특별감시 대상 국가로 코모로, 러시아, 우즈베키스탄을 지난해에 이어 재지정하고 쿠바, 니카라과, 나이지리아, 수단을 명단에 추가했다.

또 알누스라 전선,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 알카에다, 알샤바브, 보코하람, 후티 반군, ISIS(이슬람국가의 옛 이름), ISIS 호라산 지부, 탈레반은 특별우려 단체로 지정됐다. 이들은 전년에 이어 다시 지정됐다.

10. 12.16 부동산대책 풍선 효과... 잠실.반포 전셋값 신고가

잠실엘스 한달새 9억서 11억...대출·세금 규제에 전세수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