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美 `실망` 발언에 北외무성 "입 다물고 제 집 정돈이나…"
북한 외무성은 남북 연락채널을 전면 차단한 북측에 `실망`했다는 미국의 반응에 대해 남북관계에 참견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끔찍한 일을 당하지 않으려거든 입을 다물고 제 집안정돈부터 하라"고 경고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11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물음에 "북남관계는 철두철미 우리 민족 내부 문제로 그 누구도 이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시비할 권리가 없다"며 이처럼 밝혔다.
북한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 대북전단 살포 비난 항의집회 [사진 = 연합뉴스]
2. 美 연준, 제로금리 유지…"2022년말까지 금리인상 없다"
미국 경제 올해 -6.5% 성장한 이후 내년 5.0%로 반등 전망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22년말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연준은 1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0.00~0.2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제로 금리` 정책 기조를 2022년말까지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연준은 FOMC 성명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이 엄청난 인간적·경제적 고통을 가져다주고 있다"며 "지속적인 공공보건 위기가 경제활동과 고용, 물가를 단기적으로 강하게 압박하고, 중기적인 경제 전망에도 상당한 리스크를 부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도전적인 시기에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범위의 정책수단을 동원하겠다"며 "최근 상황을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때까지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셧다운이 해소되고 실물경제가 정상화할 때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고,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점도표(dot plot)에서 오는 2022년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AP = 연합뉴스]
연준은 또 올해 미국 경제가 -6.5%를 기록한 이후, 내년에 5%로 `플러스` 성장세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매우 불확실하다"며 "현시점에서 금리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제 회복 속도는 대부분 코로나19 억제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며 "완전한 경제 회복은 사람들이 광범위한 활동에 다시 나서기에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3. 포스트코로나` 경제전쟁…다시 제조업이다
세계 제조업 주력 5개국 중
韓제조업 고통지수 3년째 최악
기존 틀을 깨는 부활책 필요
11일 매경 글로벌포럼 개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승부처인 제조업 경쟁에서 한국이 크게 밀리고 있다. 선진국들이 `제조업 전쟁`에 나선 이유는 분명하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일자리 버팀목이 된 산업이 바로 제조업이었고, 셧다운 상태에서 생필품 공급을 원활하게 해준 것도 제조업이었기 때문이다. 경제 버팀목이자 국가 안보산업으로서 중요성을 재확인한 셈이다.
한국은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에서 발표한 제조업 경쟁력 지수(CIP지수)에서 4위다. 독일 일본 중국 미국과 함께 제조업 경쟁력 상위 5개국에 속한다. 하지만 제조업 경쟁력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들어가면 와해 속도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의 `제조업 메카`로 불리는 영남 산업단지에서 영세 제조업체들 야반도주 소식까지 들려올 정도다.
4. 실업자 127만명…21년만에 최대....5월 고용동향
취업자 작년보다 39만명 줄고
실업률도 0.5%P 올라 4.5%
지난 5월 실업자 숫자와 실업률이 같은 달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쇼크가 숙박·음식 등 서비스업을 거쳐 제조업 등으로 본격 확산된 영향이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127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만3000명 증가했다. 1999년 통계를 집계한 이후 5월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실업률도 4.5%로 전년 동기(4.0%) 대비 0.5%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치다. 연령별로는 50대 실업자가 7만4000명(42.9%) 증가해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60세 이상 3만8000명(23.6%), 40대 2만8000명(17.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청년실업률도 10.2%로 전년 동월보다 0.3%포인트 올랐다.
실업자가 대폭 증가한 반면 취업자 감소세는 계속됐다. 5월 취업자는 2693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만2000명(-1.4%) 감소했다. 취업자는 4월에 이어 석 달 연속 줄었다. 취업자가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5. 中企의 야반도주…"보증금 까먹고 기계 저당잡혀, 남일 아냐"
"5개월째 일감 없어 노는데
수조원 지원금 구경도 못해"
원전업체 타격 창원 줄폐업...항공부품 몰린 사천도 신음
대우버스 울산공장은 폐쇄
협력업체 도미노 피해 우려
제조업계 "부도說로 흉흉해...신보·기보 100% 보증하는등
보릿고개 넘을 `처방약` 필요"
지난 9일 경남 창원의 한 부품 도장 업체가 공장 가동을 멈춘 모습. 이 업체는 최근 제조업 침체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자금난을 겪었다. 녹슨 망치가 제조업의 어려움을 대변하는 듯하다. [창원 = 최승균 기자]
6. 반복되는 해고…1년내 재실직 14만명 늘어
임시·일용직 65만명 실직
실업급여·퇴직금도 못받아
알바해고후 사장만 일하는...나홀로 자영업자 12만명↑
지난달 실업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실업의 `질`마저도 급격히 악화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해고 경력이 있던 사람들이 코로나19 경제 위기에 또다시 실업으로 내몰린 까닭이다. 이들 대부분은 임시·일용직으로 일하다 해고된 사람들이다. 특성상 영세사업체 종사자가 많고, 단시간 근로가 많아 퇴직금이나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경우는 소수에 불과하다.
10일 통계청의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상용근로자가 39만3000명 증가했으나 임시·일용근로자는 65만3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가 경제의 약한 고리인 임시·일용직부터 덮친 것이다. 상용직은 근로계약기간 1년 이상, 임시직은 1개월 이상~1년 미만, 일용직은 1개월 미만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상용직은 정규직, 임시·일용직은 비정규직에 해당한다. 비정규직은 고용보험 등 4대 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7. 실물경제 악화되는데…시중에 풀린 돈 3000兆 돌파
한국은행 4월 유동성 통계
한달 만에 통화량 34조 급증...금리인하·정부 금융지원 영향
역대급 유동성 향방에 촉각...부동산·고위험상품 쏠릴수도
유례없는 실물경제 위기를 맞이한 와중에 아이러니하게도 시중 유동성은 역대 최대치로 풀렸다.
한국은행은 10일 4월 평균잔액 기준 광의통화(M2) 계절조정치가 3019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M2는 시중에 공급된 자금 유동성을 나타낼 때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지표다. M2가 3000조원을 돌파한 것은 한은이 통화·유동성 관련 지표를 집계한 2001년 12월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위기일수록 `현금이 최고(Cash is King)`라는 통념이 상징적으로 드러난 사례다. 4월 M2 평잔은 3월 집계 금액인 2985조원보다 34조원(1.1%) 증가한 것으로 월간 증가폭으로도 사상 최고치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해서는 251조원(9.1%) 늘었다. 시중 유동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경제위기를 맞아 기업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금 확보에 나선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경제주체별로 기업 보유 M2가 4월에 22조원 늘어 가장 증가폭이 컸다. 보험사·증권사를 포함하는 기타 금융기관도 10조원 늘었다. 가계와 비영리단체는 7조원 증가했다. 코로나19 피해 기업과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와 금융당국의 강력한 대출·보증 정책도 시중 유동성 증가에 한몫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금융 부문 대응 방안을 발표한 이후 5월 22일까지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만기 연장, 금리·한도 우대 대출 등 108조원 규모 금융 지원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은이 각종 대출과 정책을 통해 공급한 원화 유동성도 9일 기준 20조원에 달한다.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인 기준금리도 유동성 증가의 중요한 원인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연 1.25%로 낮춘 뒤 코로나19로 경제위기가 심화되자 지난 3월 연 0.75%로 인하해 사상 처음 0% 시대를 열었다. 이후 5월 말 금통위에서 추가로 0.25%포인트 낮춰 기준금리는 연 0.5%가 됐다. 금리가 하락하면 이자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기업과 가계의 대출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시중에 풀린 돈은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곳으로 흘러들었다. 3월에 비해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이 15조원 늘었으며, CMA와 외화예수금 등을 포함하는 기타 금융상품이 9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3월 코로나19가 국내외에서 급속히 확산하면서 달러당 원화값이 급격히 출렁이는 등 대내외 불안정성이 커지자 모두 현금성 자산을 늘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과도한 유동성이 가져오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역대 최대 규모로 풀린 유동성이 부동산이나 고위험 상품으로 쏠리면 집값 버블 가능성은 물론 금융 불안정으로 인해 또 다른 위기가 촉발될 수 있다. 최근 주식시장에 유동성이 몰리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데 과잉공급된 시중 유동성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생필품 물가도 상승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늘어난 시중 유동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35조원 규모로 편성한 3차 추가경정예산도 상당 부분이 M2로 흘러들 예정이다. 조성훈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유동성이 증가한 그 자체는 약도, 악도 아니다"며 "필요한 부문에 필요한 자금이 적기에 흘러가도록 정책적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우선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급선무지만 위기가 끝난 이후 넘치는 유동성을 회수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유동성을 회수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려면 거센 반발이 뒤따르기 때문에 벌써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 <용어 설명>
▷ 협의통화(M1)와 광의통화(M2) : 시중에 풀린 현금 유동성을 나타낸다. M1은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으로 구성된다. M2는 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펀드), 양도성예금증서 등 시장형상품,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수시입출식 금융상품(CMA) 등이 포함된다.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가늠할 때는 M2가 널리 쓰인다.
8. 비난수위 높인 북한 "남북관계 총파산…악몽같은 시간 될 것"
문재인 대통령 겨냥…선전매체 "촛불민심 덕 집권했지만, 선임자보다 더해"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를 두고 남측에 대한 비난 수위를 한층 더 높이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북한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 대북전단 살포 비난 항의집회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논설에서 "지금 적들이 표면상으로는 마치 아차하여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진 듯이 철면피하게 놀아대고 있지만 실지에 있어서는 하루 한시도 우리 공화국을 무너뜨리려는 흉심을 버리지 않고 있다"며 "이번 사태는 분명 북남관계를 깨뜨리려고 작심하고 덤벼드는 우리에 대한 도전이고 선전포고나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후에 판이 어떻게 되든지 간에, 북남(남북)관계가 총파산된다 해도 남조선 당국자들에게 응당한 보복을 가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인민의 철의 의지"라고 밝혔다.
9. 내년 최저임금 심의 오늘 시작, 코로나 변수 어떤 결과 나올까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11일 본격 시작된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들어간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8590원(월 환산액 179만5310원)으로, 작년보다 2.9% 올랐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의 최대 변수는 코로나19 사태가 될 전망이다.
경영계는 코로나19 사태로 기업의 임금 지급 능력이 급격히 약화해 최저임금 인상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동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저임금 노동자를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노사의 입장이 다른 만큼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10. LG화학, LCD편광판 1.3조에 中 매각
감광재 매각·유리기판 철수
편광판 팔며 탈LCD 마무리...OLED·배터리등 신사업 강화
신학철 부회장
G화학이 액정표시장치(LCD) 편광판 사업을 중국에 매각하면서 `탈(脫)LCD` 전략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LG화학은 수익성이 낮은 LCD 사업을 정리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배터리 등 고부가가지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10일 LCD 편광판 사업을 중국 화학소재 업체인 산산에 11억달러, 우리 돈 약 1조3000억원에 매각하는 조건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화학 관계자는 "다만 양사 이사회와 주주총회 승인 과정에서 변동 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계약이 확정되면 공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1. 스마트공장 전환했더니…진단키트 생산량 73%↑
코로나 진단키트업체 솔젠트에
중기부·삼성, 자금·노하우 지원...이재용 동반성장 핵심사업 결실
10일 솔젠트 본사를 찾은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왼쪽 셋째)과 김종호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왼쪽 다섯째)이 생산성 향상에 대해 듣고 있다. [사진 제공 = 중소기업중앙회]
삼성전자가 물류 시스템 개선 등 노하우를 전수해줬고 물품 관리에 필요한 냉장고·태블릿PC 등도 지원해주면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대량생산할 수 있었다. 공정의 병목현상 등 비효율을 줄여 생산성을 73%나 높였다."(석도수 솔젠트 대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솔젠트는 공정을 효율화한 스마트공장을 통해 생산성을 높였고 이를 바탕으로 `K방역`의 핵심 업체 중 하나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이 회사가 생산량을 늘려 두각을 나타낸 배경에는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삼성전자가 손발을 맞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이 있었다.
12. 현대차 ”T맵 수소전기차 택시, 무료로 타보세요!“
현대차, T맵 택시와 ‘넥쏘 시승 체험 이벤트’ 실시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넥쏘(NEXO)의 상품성을 알리기 위해 SK텔레콤 T맵 택시와 손잡고 특별한 시승 체험 이벤트(Feel The Future)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 넥쏘와 T맵 택시가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T맵 택시 애플리케이션으로 택시를 호출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당첨된 고객에 한해 넥쏘(NEXO) 차량으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는 무료 시승 체험 이벤트다.
이날부터 7월 8일까지 한 달간 평일 출근 시간(오전 8~10시)과 퇴근 시간(오후 5~8시)에 서울지역 T맵 택시 호출 고객 중 3000여명에게 깜짝 시승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수소전기차 넥쏘의 우수한 주행 성능 및 다양한 신기술도 경험해 볼 수 있다.
현대차는 넥쏘 택시 시승 체험에 당첨된 고객에게 넥쏘 차량 탑승 기회뿐만 아니라, T맵 택시 쿠션 담요, 마스크, 생수 등으로 구성된 기념품도 증정한다.
13. 파우치 "코로나 종식 멀었다"…美 26개주 확진자 다시 늘어
전국 시위로 감염 확산 우려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9일(현지시간) 198만명에 도달한 가운데 26개주에서 다시 감염자가 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6월 들어 텍사스 등 14개주에서 주간 평균 확진자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WP는 특히 5월 말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기점으로 증가세가 다시 고조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50개주 가운데 가장 먼저 셧다운을 해제한 텍사스주는 메모리얼 데이 이후 확진자가 36% 증가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브리핑을 중단한 뒤 시야에서 사라졌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사진)은 이날 한 세미나에 참석해 "지난 4개월간 코로나바이러스는 전 세계를 파괴했다"며 "가장 끔찍한 악몽이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에볼라, 사스 등은 전 세계로 퍼지는 데 6개월~1년이 소요됐고 어느 정도 통제가 가능했다"며 "코로나19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강하고 치명률이 높아 바이러스가 지닐 수 있는 최악의 조건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며 "우리는 아직도 시작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14. 아베 지지율 곤두박질치자…`포스트 아베` 자리다툼 치열
이시바, 反아베 내걸고 세규합
여론조사서 차기총리감 1순위
기시다는 아베가 후임자 낙점...당내 기반 탄탄해 유리한 고지
잇따르는 스캔들과 코로나19 대응 부진으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포스트 아베`를 노리는 정치인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1957년생 동갑인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과 기시다 후미오 현 자민당 정조회장이다.
자민당 내 반(反)아베 대표 주자인 이시바 전 간사장은 전방위 행보로 세력 규합에 나서고 있다. 아베 총리가 후임자로 낙점했다는 평가를 받는 기시다 정조회장도 발언을 늘리며 존재감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반아베와 친아베를 내걸다 보니 정책에선 차이가 크다. 한일 관계만 하더라도 이시바 전 간사장은 언론과 인터뷰하면서 "관계 개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외상이던 기시다 정조회장은 우리 정부가 사실상 합의 파기를 선언한 이후 강경론을 펴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 1순위로 꼽히는 이시바 전 간사장은 월간지 문예춘추와 인터뷰하면서 "내가 주장하는 지방 분산, 내수 주도형 국가상에 대해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도 동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5. 콜롬비아 보고타서 투우 퇴출되나…"흉기 사용·소 도살 금지"
시의회 투우 규제강화 법안 통과시켜…업계는 '위헌' 반발
지난 3월 콜롬비아 보고타의 투우 경기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가 투우에 대한 강력한 규제책을 들고나왔다.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일간 엘에스펙타도르 등에 따르면 이날 보고타 시의회는 투우 경기에서 어떤 형태로든 동물을 다치게 하는 도구를 사용하거나 소를 죽이는 일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전통 투우는 투우사가 뾰족한 창 등을 소에 꽂은 후 소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흉기 등의 사용이나 소를 죽이는 일이 금지되면 투우가 사실상 제 모습으로 진행되기 어렵다.
법안 발의자인 녹색연합당의 안드레아 파디야 의원은 "이 법안은 이 야만적인 행위를 완전히 끝낼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법안은 또 보고타 투우 경기장에서 일 년에 세 번만 투우를 열 수 있게 하고, 투우 광고 분량의 30%를 동물이 겪는 고통을 설명하는 데 할애하도록 하는 내용 등도 담았다.
16. 뉴욕증시, 나스닥 첫 1만대 안착 마감…다우 1.04%↓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이 사상 처음으로 1만대 안착해 마감했다.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장기간 제로 수준 금리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음에도 혼조세를 보였다.
1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2.31포인트(1.04%) 하락한 2만6989.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04포인트(0.53%) 내린 3190.14에 거래됐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59포인트(0.67%) 상승한 1만20.35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사상 처음으로 1만선 위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주요 경제 지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주시했다.
연준은 이날 FOMC에서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장기간 제로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점을 강하게 시사했다. 2021년까지는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위원이 한 명도 없었으며, 2022년에는 두 명의 위원만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국채 등의 매입을 최소한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지원을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하겠다는 방침도 재차 확인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 예상했던 수익률 곡선 제어나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 강화 등은 이번 회의에서 나오지 않았다.
연준의 장기 제로 금리 유지 입장이 확인된 이후 주요 지수는 급반등해 모두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주요 지수는 하지만 이후 곧바로 반락하며 나스닥을 제외하고 하락세로 돌아갔다.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6.5%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다만 내년 성장률은 5%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올해 말 9.3% 내년 말에도 6.5%로, 코로나19 위기 이전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봉쇄 완화 이후 미국 일부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CNBC 등은 캘리포니아 등 20여개 주에서 신규 확진이 증가 추세라고 전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애플이 2.6% 아마존이 1.8%가량 오르며,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이어갔다. 반면 아메리칸 항공은 8.2% 급락했다. 보잉도 6.1% 넘게 내렸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69% 오른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내렸다. 에너지가 4.92%급락했고, 금융주도 3.75% 내렸다. 산업주는 2.38% 하락했다.
이번주 큰 폭 오른 경기 민감 영역이 상승분을 반납하는 흐름이 이날도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미국 물가 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미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내렸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0.8% 하락했던 데서 낙폭이 줄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변화 없음(0%)`보다는 소폭 낮았다.
미국 CPI는 지난 3월부터 석 달 연속 전월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5월에 전월보다 0.1% 내렸다. 전문가 예상 `변화 없음`보다 더 내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과 같은 27.57을 기록했다.
17. 삼성證 고객 예탁자산 200조원…시중은행 맞먹네
`동학개미` 투자자금 대거 유입
올 들어 5개월 만에 18조 급증..신규 유입액 60%는 주식으로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전자...해외주식은 구글·MS·테슬라
기준금리 0%대 초저금리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올해 들어 주식·채권 등을 사들이려는 `동학개미`들의 투자 자금이 증권사에 대거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의 최근 개인 고객 예탁자산(WM)은 200조원을 넘어서며 4대 시중은행의 평균 예수금(250조원)을 턱밑까지 쫓아왔다.
10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개인이 지점에 맡긴 예탁자산이 최근 20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채권,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자산을 포함한 것이다.
특히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동학개미운동에 뛰어들면서 이 같은 현상은 더욱 가속화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불과 5개월 만에 18조원이 대거 유입되면서 빠르게 200조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주식 투자 비중이 절반을 상회하는 59.5%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고객 비중 역시 지난해 2.8%에서 올해 6.6%까지 높아져 투자처를 찾는 움직임이 해외 시장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18. 우선주까지 `꿀물` 랠리…순환매는 이제 끝물?
삼성重우·일양약품우 등
우선주 잇단 상한가 행진...이달 주가 상승률 상위권
저평가·배당매력 부각돼...갈곳잃은 투자금 몰린듯
"단순한 키맞추기에 불과"
비이상적 급등에 경고도
코스피가 전 고점(2267.25) 턱밑까지 치솟으면서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다. 주로 배당지급일을 앞두고 주가가 상승하던 우선주 또한 순환매에 동참하면서 잇달아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급기야 올해 배당금 지급 여부가 불확실한 종목들 가운데 보통주 주가를 뛰어넘은 우선주가 속출하고 있다.
중간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우선주가 잇따라 상한가로 치솟는 현상은 다소 증시가 과열로 치닫고 있다고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유통 주식 수가 적어 단기간 급등락을 반복할 때가 잦다. 과거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당시 유통 주식 수가 적은 한진칼 우선주 주가가 급등한 사례가 있다.
19. 역대급 선물매수 외국인, 네 마녀와 돌아올까
3월이후 5조 순매수 역대최대
현물은 13조원 팔며 차익거래
3월 코로나·공매도 금지 이후...이례적 백워데이션 지속된 탓
만기일후 콘탱고상황 전환땐...바이코리아로 돌아설수있어
6월 선물·옵션 만기일(11일)을 앞두고 역대급 선물 순매수 흐름을 기록한 외국인들이 포지션 조정 과정에서 일부 현물 매수가 들어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3월 만기일(3월 12일) 이후 첫 거래일인 3월 13일부터 이달 9일까지 코스피200 선물(빅선물)을 5조원(9만계약) 이상 누적 순매수했다. 미니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5월 만기일(5월 14일) 다음 날인 15일부터 지난 9일까지 누적 7만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2015년 이후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대체로 3만~4만계약의 매매 규모를 기록해온 점을 감안하면 역대 최고 수준의 선물 매수세다.
같은 기간 외국인들은 코스피200 주식 현물을 13조원 이상 순매도하면서 전형적인 `매도차익거래` 모습을 보였다. 매도차익거래는 현물이 고평가되고 선물은 저평가된 백워데이션(역조시장) 상황에서 현물을 매도하는 동시에 선물을 매수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외국인의 매도차익거래는 선물 시장에서 유동성공급자(LP)로 참여하는 금융투자기관 수급에도 영향을 미친다. 최근 한 달 새 금융 투자를 중심으로 코스피 대형주 현물 주식에 매수세가 집중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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