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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銀 은퇴센터가 꼽은 노후자금 마련 해법은
대부분 은퇴 앞두고 준비 미흡
늦었다 생각 말고 돈 굴려야

30대 맞벌이는 소득 절반 저축
50대, 주택연금 활용방안 검토
70대는 절세형 금융상품 추천
KB국민은행에서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무료로 운영하는 골든라이프센터.
최근 기자가 찾은 KB국민은행 신중동지점의 골든라이프센터에서는
은행 마감이 끝난 오후 4시가 넘어서도 고객 상담이 한창이었다.

센터를 찾은 고객 배상익 씨(63)와 손경미 KB골든라이프센터 신중동점 센터장은
심각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들은 배씨가 보유한 2억원가량의 퇴직금을 앞으로 어떻게 운용할지 설계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화물자동차공제조합 소속 운전사로 34년간 근무한 뒤
2016년 퇴직한 배씨는 공제조합에서 받은 2억원의 퇴직금을
시중은행 개인형퇴직연금(IRP)에 넣어둔 상황이다.

손 센터장은 "1%대 정기예금으로 10년 운용하면 퇴직금이 2000만원가량 늘어나지만
3%대 수익률이라면 1억원이 늘어난다"며
"20년 운용으로 가정하면 두 개의 격차는 1억5000만원 이상으로 벌어진다"고 말했다.

현재보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손 센터장은
배씨의 IRP 운용을 생애주기펀드(TDF) 30%, 채권형 펀드 20%, 정기예금 50%로 변경했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노리는 전략이다.

KB골든라이프센터를 찾는 고객 상당수는 은퇴를 목전에 둔 50대 가장이다.
김진호 KB골든라이프센터 노원센터장은 "연봉 1억원이 넘는 기업 임원들도
노후 준비가 제대로 안 돼 있는 것은 대동소이하다"며
"편안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젊을 때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준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노원센터를 찾은 임 모씨(53)는 중견기업에서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연소득이 1억원이 넘고 중형 아파트도 한 채를 보유하고 있지만
두 자녀가 모두 해외 유학을 하고 있어서 소득보다 지출이 더 크다.

부동산값이 많이 올라 자산가치는 높아졌지만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현금 보유액이 거의 없어 고민하는 상황이다.

임씨를 위한 김 센터장의 맞춤형 추천은 주택연금이다.
김 센터장은 "주택연금 가입 요건에 맞게 사는 지역과 거주하는 주택을
다운그레이드하는 것이 노후를 편히 보낼 수 있는 방법"이라며
"또 직장을 나오기 전까지 세액공제 가능 한도에서
연금저축에 자금을 꾸준히 넣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후를 준비하는 전략과 방법은 나이대에 따라 다르다.
곽재혁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30대 초반 맞벌이 신혼부부는 저축을 가장 많이 할 수 있는 나이대에 속하기 때문에
소득 대비 저축 비중을 50% 이상으로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반면 70대 이상은 의료비 부담이 점차 현실화되는 시기다.
기존에 IRP에 가입했다면 상황에 맞게 인출 금액과 기간을 관리해야 한다.
만약 정기 소득이 아직도 있다면 의료비를 충당하고,
부족한 노후생활비에 대비하기 위해 절세형 금융상품을 운용하는 것이 좋다.

곽 전문위원은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는 실손의료보험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0. "직장인보다 낫네"…'농촌 허리' 50대, 작년 7천만원 벌었다
농가소득 전년보다 9% 늘어
농업소득은 15% 이상 급증
이자감면 등 지원도 효과
전남 고흥군에서 1㏊ 규모로 마늘 농사를 짓는 50대 신찬숙 씨는
2019년 마늘 가격이 ㎏당 1200원까지 폭락해 큰 곤란을 겪을 뻔했다.

신씨는 정부 수매 정책 덕에 ㎏당 2300원에 마늘을 팔 수 있었으며,
2020년에는 정부가 생산량을 조절한 덕에
마늘을 ㎏당 2600원에 팔아 가계소득이 전년보다 200만원 이상 늘었다.

정부가 농축산물의 수급 조절과 소득보전 정책을 편 덕에
지난해 농가 소득이 상당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잉생산이나 태풍·장마로 소득이 줄 때는
가격을 보전하거나 보험 등을 통해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과잉생산을 조절하기 위해 고도화된 예측모델을 가동하고 있다.
그 결과 50대 농가 소득은 사상 처음으로 연 7000만원을 돌파했다.

통계청의 2020년 농가경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 소득은 4503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9.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농업 소득이 전년 대비 15.2% 늘어 상당한 개선세를 보였다.
가장 활발하게 농사를 짓는 연령대로 꼽히는 50대에서는
연간 소득이 7042만원을 기록해 연령별 농가 소득으로는
사상 처음 7000만원을 넘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50대는 상대적으로 농사를 적게 짓는 70대에 비해 두 배 이상 소득을 거두고 있으며
전체 평균보다도 1.6배 높다"며

"농업에 집중하면 상당 수준의 소득을 벌어들일 수 있음이 증명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농가 소득이 증가한 데에는 농식품부의 적극적인 수급 조절과 피해 지원책이 있다.

대표적인 품목이 쌀이다.
2017년 6월 산지 쌀값은 20㎏ 한 포대당 3만1691원까지 떨어졌는데,
3년 이상 이어진 풍작과 쌀 소비 감소가 겹친 탓이었다.

정부는 남는 쌀을 적극 수매하는 한편
논에 다른 작물을 심도록 유인한 덕에
2020년까지 7만7000㏊의 벼 재배면적을 줄였다.

그 결과 지난해 수확기 산지 쌀값은 20㎏ 한 포대에 5만4121원까지 안정적으로 상승했다.
2019년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했던 마늘도
채소가격안정제를 시행해 재배면적을 조절한 결과 가격을 다시 안정시킨 사례다.

지난해 한국을 덮친 역대 최장 장마와 태풍 3개에도
농가 소득이 상승한 데에는 경영안정 대책도 한몫했다.

장기적인 국산 농축산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연구개발(R&D))도 도움이 됐다.
강원도 홍천에서 삼포목장을 경영하는 이진영 대표는
"정부 우량 육종 육성사업에 참여한 결과 매년 평균 2600만원씩 소득이 늘었다"며
"소 체중은 평균보다 38㎏ 더 나가고, 소 지방 점수도 평균을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0. 삼성증권 "10∼11월 기준금리 인상 예상" vs 키움 "내년 상반기"
삼성증권[016360]은 11일 "한국 기준금리 전망을 2023년 상반기 인상에서 올해 10∼11월 중 25bp(1bp=0.01%) 인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당초 2023년께 금리 인상을 전망했는데, 연내 25bp 인상으로 전망을 바꾼다는 것이다.

김지만 연구원은 "최근 통화정책 당국의 메시지가 '금융불균형 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감안했다"며 "오늘 공개된 한국은행 창립 71주년 기념사에는 '완화 정도의 조정'이라는 표현이 포함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념사에서 "코로나19 전개상황, 경기회복의 강도와 지속성, 그리고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조정 시기와 속도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어 "기준금리가 인상된 2017∼2018년에도 '완화 정도의 조정' 표현이 포함됐던 점에 비춰보면 이번 기념사에서의 표현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보다 분명한 신호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결과라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창립기념사는 지난 금통위에서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와 시장참가자들이 받아들인 메시지의 간극을 좁히는 계기로 활용하고자 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연구원은 올해 10월과 11월 중 금리가 25bp 인상되면 이후 추가 인상 시점은 "빨라야 2022년 말 정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예하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한은이 매파적(긴축적 통화정책 주장) 시각을 예상보다 빠르고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며 "아직 소수의견은 없지만 사실상 금리 인상 타이밍을 찾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2017년 11월과 2018년 11월 두 차례 금리 인상 결정의 주요 변수가 '금융불균형'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2017년과 비슷한 그림이 나타나며 올해 말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에는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금리 인상 시점은 올해보다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한다"며 "민간 부문의 경기 회복이 미진하고 코로나 백신 보급률이 가팔라지고는 있지만, 그와 관련한 불확실성 또한 여전히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수출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 충격이 사실상 민간 소비와 고용시장 등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음을 고려하면 이들 요인을 제외한 통화정책 결정은 어렵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0. 1.5% 밑으로 떨어진 미국채 10년물 금리, 성장주 다시 뜰까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성장주의 매력도가 다시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날 미국증시에서도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45%까지 떨어졌다.
이날 10년물을 비롯해 장·단기물 금리는 하락했다.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크게 상승했지만 금리는 오히려 떨어진 것이다.
5월 미국 CPI는 전년 대비 5%, 전월 대비 0.6%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4월에 이어 중고차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반적인 물가지수가 상승했다.
공급이 정상화되면 물가도 안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금리가 하락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금리가 안정화되면서 성장주가 주목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전날 금리가 하락하면서 미국증시에서 테슬라(1.89%)·구글(알파벳A·1.13%)·마이크로소프트(1.44%) 등
주요 기술주도 상승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금리 수준에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급등만 나타나지 않는다면
금리 리스크는 2분기 중으로 정점을 찍고 완화될 수 있다"며
"지금 경제 정상화 기대감에 가치주가 상대적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금리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정보기술(IT), 자동차와 같이 실적이 뒷받침되는 성장주가
하반기 상승 여력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KB증권도 다시 성장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대인플레이션이 이미 인플레이션을 충분히 반영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실질 단기금리는 완만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성장주 중에서는 기저효과를 넘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는
자동차, 2차전지, 친환경, 미디어, 정보기술(IT) 하드웨어 등에 주목한다"며
"여름 이후로는 성장주의 희소가치가 부각되는 동시에
이익 회복국면을 보여주는 이들 업종이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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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현지 시각) 오전

미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가 마스크를 벗고

투명 아크릴 판으로 둘러싸인 증인석에 섰다.

2011년 취임한 그는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적은 있지만

법정에 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쿡이 이례적인 법정 출석을 택한 것은 이번 재판이 애플의 캐시카우 중 하나인

앱스토어(애플의 앱 장터) 수수료 모델의 존폐를 가릴 ‘세기의 재판’이기 때문이다.

이날 재판에서 원고인 게임사 에픽게임스의 변호인단은

‘애플이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앱을 깔도록 하고

수수료로 30%를 떼어가는 건 독점권 남용’이라고 몰아붙였다.

그러자 쿡은 “우리는 돈이 아니라 이용자를 생각한 것”이라며

“앱스토어가 앱을 검수하지 않으면

난장판이 됐을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4시간 동안 에픽게임스 측의 독점권 남용 주장을 반박하고

때로는 판사와 날 선 공방을 벌였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은 팀 쿡이 판사에게 호소력 있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이번 출석을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 CEO 팀 쿡의 첫 법정 증언

재판의 발단은 지난해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애플·구글의 앱 장터 수수료 정책에 불만을 품어왔던 에픽게임스는

자사의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들의 총쏘기 게임 ‘포트나이트’서 쓰는 아이템을

낮은 수수료를 받고 판매했다.

애플과 구글은

포트나이트를 앱 장터에서 즉각 퇴출시키며 반격을 가했다.

에픽게임스는 두 회사를 반독점법 위반으로 고소했고,

애플과 에픽게임스 간 재판이 지난 3일 먼저 시작됐다.

소송 전까지만 해도 두 회사는 오랜 밀월 관계를 즐겼다.

애플은 자신들의 세계 개발자 회의에 에픽게임스 경영진을 초청해

게임을 발표할 기회를 줬고

에픽게임스는 대박 게임을 공개하며

아이폰의 창의성을 전세계에 알렸다.

하지만 에픽게임스가 글로벌 게임 업체로 성장하면서

애플에 내는 수수료도 2000억원대에 육박하자,

법정으로 향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재판에 나선 쿡 CEO는

애플이 앱스토어를 통해 앱 시장의 질서를 잡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애플은 일주일에 약 10만개의 앱을 검토하고

이 중 4만개를 퇴짜 놓고 있다”며

“이런 절차를 없애면 앱스토어가 해로운 난장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애플이 깐깐한 검수와 통제로 구축해놓은 앱 시장이기 때문에

소비자와 앱 개발자 모두 믿고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 변호인단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에픽게임스가 자체 앱스토어에서 공격적이고

성(性)적인 게임의 유통을 통제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판사가 직접 팀 쿡을 심문하기도

재판 말미에는 판사가 직접 쿡 CEO를 상대로

날카로운 신문을 벌였다.

배심원 없이 이번 재판을 단독으로 맡은 이본 곤잘레스 로저스 판사는

“왜 아이폰 이용자가 저렴한 요금(수수료)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문제가 되느냐”고

쿡 CEO에게 물었다.

그러자 그는 “(소비자가) 애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에서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핵심을 비켜간 것이다.

로저스 판사는

“지난해 연 100만달러(약 11억원) 미만 수입을 올리는 개발자에게

앱 수수료를 줄여주도록 한 결정은 조사를 회피하고자 한 조치냐”고 묻자,

쿡은 “관련 조사가 (그런 결정을 한) 요인 중 하나라는 것을 인정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재판의 가장 큰 쟁점은 앱 장터를 어떻게 정의할 것이냐”라고 했다.

애플은 자신뿐 아니라 구글, 소니 같은 회사도 앱 장터를 운영하고 있으니

독점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반면 에픽게임스는 10억명이 넘는 아이폰 이용자는

애플 앱스토어를 강제로 이용하니 독점이 맞는다고 주장한다.

이번 재판은 오는 24일 마무리된다.

하지만 판결은 이르면 8월에야 나올 전망이다.

뉴욕타임스는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양 측은 항소할 것이며,

이번 재판은 긴 싸움의 첫 장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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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호텔신라 투자
TIGER여행ETF 순자산 4배↑
한달 수익률 14% 고공행진
세계 경제가 정상화 조짐을 보이면서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업종인
여행·레저 관련주 가격이 오르고 있다.

이에 관련 주식을 담은 여행·레저 상장지수펀드(ETF)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국내에는 관련 ETF가 한 종목밖에 없어
미국에 상장된 관련 ETF를 찾는 투자자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라다이스 호텔신라 강원랜드 하나투어 등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여행레저 ETF'는
연초 100억원대 순자산이 지난 21일 기준 614억원으로 400% 이상 급증했다.

이 ETF의 지난 21일 기준 수익률은 △일주일 3.77% △한 달 14.07% △연초 이후 21.74% 등으로
고공 행진 중이다.

미국으로 눈을 돌리면 18세 이상 성인 60.5%가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항공, 여행, 숙박 등
연관 업종 주가 상승에 관련 ETF 수익률도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카드사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집계한 올 3월 여행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지출은
전월 대비 40%가량 증가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트래블을 통한 항공 및 호텔 1분기 예약 규모도
전 분기 대비 50% 이상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아메리칸항공 등에 투자하는 'US Global Jets ETF(JETS)'는
지난 21일 기준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이 15.91%에 이른다.

부킹홀딩스 등의 여행·레스토랑·미디어 종목을 편입한 'Invesco Dynamic Leisure and Entertainment ETF(PEJ)'는 올해 들어 21일까지 9.68%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4.4%로 좋지 않지만,
최근 일주일 -0.6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소폭 회복했다.

여행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ETFMG Travel Tech ETF(AWAY)'는
21일 기준으로 최근 일주일 수익률 1.95%, 연초 이후 수익률 12.90%를 기록했다.

트립어드바이저, 에어비앤비 등 종목이 상위 비중을 차지하며
한국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롯데투어도 3~4%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정 국면에 진입한 여행·레저 분야 주가는
코로나19 여파에서 회복되며 점차 우상향할 것으로 점쳤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주 조정에도 하방 경직성을 보유함과 동시에
경제 정상화로 인한 이동량과 여행 수요 증가 등 수혜가 예상되는
여행 테크 기업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0. 삼성, 해외 반도체 투자축 美로 대전환
파운드리 170억弗 투자 공식화
해외 단일투자 역대 최대 규모
TSMC·인텔과 美서 한판 승부

SK하이닉스 현지 새 R&D센터
美공급망에 `반도체코리아` 출격
삼성전자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2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통해
17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미국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라인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번 발표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최대 해외 투자처는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뀌었다.
'2030년 시스템 반도체 세계 1위' 타이틀을 두고
미국에서 TSMC·인텔과 한판 승부를 준비하겠다는 포석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반도체 공급망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

굳건한 한미 동맹을 통해 미국 기업과 동반성장하며 혁신에 활로를 찾겠다"며
"삼성전자는 170억달러 규모의 파운드리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어느 곳에 투자할지를 밝히진 않았지만
국내외 반도체 업계는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 증설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오스틴에 반도체 공장을 처음 짓기 시작한 건 1996년이다.
이 공장은 원래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였지만
2000년대 중후반부터 미국 반도체 설계전문기업(팹리스)의 주문을 받아 생산하는
파운드리 기지로 재탄생했다.
삼성전자는 이 공장에 지난 24년간 총 170억달러를 투자했다.

삼성의 단일 해외 반도체 기지로는 최대 크기인 이번 파운드리 투자안이 실현되면
삼성전자는 미국 내 반도체 공장에 총 340억달러를 쏟아붓게 된다.

삼성전자는 또 경기 평택을 비롯한 국내 공장에도 171조원을 투자해
세계적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육성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로써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투자 축은 중국에서 미국으로, 메모리에서 시스템 반도체로 본격 이동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중국 시안에 108억달러를 투자해 낸드플래시 메모리 공장을 처음 지었다.

이후 시안 공장은 2017년 70억달러, 2019년 80억달러를 투자해
2공장까지 증설을 단행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완료된다.
삼성전자가 중국 시안 공장에 투자한 액수는 누적 258억달러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70억달러를 투입해 현 세계 최첨단 파운드리 기술인
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급 공정을 갖춘 생산라인을 미국에 지을 예정이다.
이르면 2023년 가동을 시작할 새 공장은 3나노급 공정 기술도 적용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한다.

이는 파운드리 최대 라이벌인 TSMC와 인텔을 겨냥한 행보다. TSMC는 최대 350억달러를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 투자해 5~3나노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도 이번 라운드 테이블에서 10억달러 규모로 R&D 센터를 실리콘밸리에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내 생산기지는 없지만 인텔의 낸드 사업을 인수하면서 미국 주도 공급망에 본격 동참했다.


0. 10만 전자는 꿈?"…증권사 2곳 삼성전자 목표주가 떨어뜨린 이유는...
증권사 2곳 삼성전자 목표가 이례적으로 낮춰

반도체 칩 부족·유동성 둔화에
SK하이닉스도 하향 보고서

외국인 이달 4조7천억 팔아
對美 투자 주가 영향은 제한적

"반도체 사이클 기대감은 여전해
공급 해소되는 하반기 반등"
증권사들이 삼성전자 등 반도체 대표주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이들 종목이 지지부진하다면
코스피에도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반도체주 목표주가 하향 조정의 주된 이유로는
공급 관련 불확실성, 유동성 장세 제한 등이 꼽힌다.

반도체 사이클 호황은 호재지만 반도체 칩 부족 등
불확실성 요인으로 당분간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우려감에 외국인투자자는 올해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0조7400억여 원, 9200억여 원 순매도하고 있다.

다만 반도체 사이클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기 때문에
수급 불안이 점차 해소된다면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하향한 증권사들은
여전히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점차 주가 반등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21일 하이투자증권은 전날 하나금융투자에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양 사 목표주가를 모두 내렸다.

하나금융투자와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각각
종전 11만1000원에서 10만1000원으로, 10만원에서 9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증권사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조정한 것은
지난 2월 17일 신영증권이 올린 후 석 달 만이다.

두 증권사는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역시
종전 17만5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18만5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각각 내렸다.

NH투자증권 역시 4월 28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비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삼성전자의 모바일, TV 등 세트 제품 출하가 제한될 수 있다"며

"SK하이닉스 역시 비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메모리 반도체의 출하량도 같이 제한될 전망이라
밸류에이션 지표인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과거 고점인 2배에 도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유동성 증가세 둔화와 미국 제조업 지수의 정체 등도 부담 요인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지원금이 풀리기 시작한 올 3월 이후 유동성 증가 규모도 작년 대비 작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 제조업에 중간재를 공급하는 한국 반도체 주식의 밸류에이션 배수는
ISM 제조업·서비스업 지수와 유사한 흐름을 보여 왔는데
최근 미국 제조업 지수는 정체되는 반면
서비스업 지수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해당 지수도 고점을 이탈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5월 들어 외국인 매도세가 한층 두드러지면서 수급 우려도 제기된다.
외국인은 5월 들어 지난 21일까지
삼성전자를 3조9259억원, SK하이닉스를 7603억원 순매도한 바 있다.

하지만 반도체 사이클은 여전히 긍정적인 요소다.
반도체주 목표주가를 하향한 두 증권사는
여전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비메모리 공급 부족 우려로 최근 주가가 기간 조정을 보였으나
이 시기에 비메모리 공급 부족이 완화되고 서버 수요가 급증하며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모멘텀이 발생하면서 3분기 이후
반도체 섹터의 투자 매력도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3분기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 수급도 반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한미정상회담 기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내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지만
단기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해당 투자계획이 단기적인 실적 개선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송명섭 연구원은 "반도체 회사들이 제시한 투자계획은 내년까지의 실적이나
반도체 업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0. 투자 안하면 벼락거지" 대학 모의투자 '후끈'
지난 주말 대학생 투자대회
서울 7개大, 8개 동아리 참가

밥솥부터 2차전지까지 분석
현직 애널이 심사 실전 방불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대학생 투자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다른 팀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2023년 테이팩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주가 기준 8배로, 2차전지 부품 사업을 하는 다른 기업들 PER가 평균 24배임을 고려할 때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다.
목표주가는 10만8400원으로 상승 여력이 97%이므로 구매 의견을 제시한다."(고려대 투자동아리 '큐빅')

"쿠쿠홈시스는 20일 종가 기준 주가가 5만1500원이고
2025년까지 연평균 10% 안팎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목표주가는 7만1230원이므로 구매하도록 투자 의견을 제시한다."(한양대 투자동아리 '스탁워즈')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대학생 투자대회 'SOKHA(쏘카)'에서
각 학교 투자동아리들이 발표한 내용이다. 쏘카는 2년 전 출범한 대학 연합 투자대회로
고려대 큐빅(KUVIC), 한양대 스탁워즈(Stock Wars), 서강대 SRS(Sogang Rising Stars) 등 대학 투자동아리가 돌아가면서 주최한다.

정장을 입은 학생 참가자들이 두 명씩 단상에 올라가 15분가량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레이저포인터로 스크린을 짚으며 산업 분석과 기업 분석, 투자 포인트와 리스크를 소개했다.

스크린에는 산업 규모와 기업 매출, 주가 등이 그래프로 쉴 새 없이 지나갔다.
이날 대회에서 스탁워즈는 생활가전제품 렌탈 기업 쿠쿠홈시스에 대해 발표했고,
큐빅은 테이프 생산 기업 테이팩스를 다뤘다.

SRS는 임플란트 제조업체 오스템임플란트를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목표주가와 현재주가 대비 상승 여력을 제시하며 프레젠테이션을 마무리했다.
이후에는 30분 동안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발표 논리가 타당한지,
빠뜨린 정보는 없는지를 두고 치열한 공방전이 오갔다.

우승은 고려대 큐빅이 차지했다. 지난 3회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이다.
심사를 맡은 박 모 A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종목 분석은 끈질기게 숫자로 투자를 설득하는 일"이라며
"수치로 투자를 설득하는 큐빅의 노력이 가장 돋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큐빅 발표자 윤현호 씨(경영학과 20학번)는 "투자 포인트를 두괄식으로 제시하고
그에 맞는 근거를 차례로 발표한 게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스탁워즈와 SRS가 기업가치 분석을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한 걸 보고 많이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23일에는 고려대·이화여대·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 투자동아리들이
대학생 투자대회 키스(KEYSS)를 개최했다.

키스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줌(Zoom)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키스는 고려대 RISK, 이화여대 EIA, 연세대 YIG, 서강대 SRS, 성균관대 S.T.A.R 등이 참가한 대회로,
각 학회당 한 팀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 주최를 맡은 임우택 고려대 RISK 회장은
"나중에 다 같이 금융권에서 또 만날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서로 인사이트를 주고받고
친목을 쌓는 기회"라고 대회를 정의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 가운데 상당수는 지난해 '동학개미운동'을 계기로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SRS 박고은 씨(경영학과 19학번)는 "동학개미운동에 참여하면서
소액이지만 조금씩 투자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스탁워즈 박지우 씨(경영학과 21학번)는 "일해서 버는 돈으로는 자산을 모을 수 없는 시대여서
투자를 미리 배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연서 서강대 SWIC 회장(22)은 "월급 받으면서 살면 평생 내가 모을 돈이 뻔히 보이는데
그걸로는 집도 못 사고 아무것도 못한다는 걸 다들 잘 안다"며
"재테크 지식이 필수인데 정규 교육과정에선 배울 수 없으니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0. 오차 최대 16cm…네이버 고정밀지도 경쟁 나섰다
뜨거워진 고정밀 맵테크 시장
구글·소뱅·화웨이도 기술경쟁

차선, 건물높이 그대로 재현
실내 3차원 지도도 개발 나서
자율주행차·로봇운행에 필수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디지털 지도 산업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디지털 지도 중에서도 위치 정확도가 높은 고정밀 지도(HD맵)는
실제 현실 공간을 거의 그대로 디지털 세계에 옮겨놓은 것으로 자율주행과 로봇의 밑바탕이 되는 핵심 기술이다.

23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기술 자회사 네이버랩스는
항공사진을 활용한 3차원(3D) 고정밀 지도 제작 기술인 '하이브리드 HD 매핑'을 고도화하면서
최대 오차범위를 16㎝보다 더 줄이는데 성공했다.

통상 자율주행은 20㎝ 정도의 오차를 허용한다. 가장 많이 상용화된 GPS 기반 2차원(2D) 지도 오차범위는 최소 수 m에 달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차선 위치, 건물 높낮이, 노면 기호 등 주변 환경의 세세한 부분까지
거의 똑같이 3D로 그려낼 수 있다"고 말했다.

쉽게 말해 '21세기판 대동여지도'인 셈이다.
네이버는 고정밀 지도를 활용해 실내외 증강현실(AR) 기반의 3D 내비게이션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도 차세대 지도를 제작하기 위한 이른바 '매핑 기술' 개발에 공들이고 있다.
구글의 자율차 기업 웨이모는 라이다 기반 고정밀 지도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맵의 활성범위를
미국 전역 25개 도시 이상으로 확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웨이모는 자사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인 '웨이모 드라이버'에 결합하는
고정밀 지도를 자체 제작한다.

고정밀 지도는 현재 상황과 지도를 교차해 시스템에 정적·동적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한다.
웨이모 드라이버는 고정밀 지도를 통해 특정 도로에 대한 지형 정보를 누적시킨 뒤
보행자나 차량 등 움직이는 물체와 관련한 데이터 처리에 집중하며 돌발 상황에 대비한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도 고정밀 지도 상용화를 선언했다.
지난달 화웨이는 연내 중국 전역 고속도로와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등 4개 도시의 일반도로 고정밀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내년까지 톈진·충칭·항저우 등 20개 주요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화웨이는 2019년 중국 정부 허가를 받아 고정밀 지도 개발에 착수했다.

미국 제재 강화로 스마트폰을 비롯한 기존 사업이 부진하자
자율주행차와 같은 신사업에서 활로를 찾기 위해서다.
화웨이는 올 들어 중국 자동차 업체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기차를 내놓기 시작했다.

일본 소프트뱅크(소뱅)도 정밀 지도를 구축하는 데 적극적이다.
소뱅은 인공위성과 지상 측위 거점을 활용해 사물의 위치 오차를 3㎝ 이내로 줄인 위치정보 서비스를 개발했다. 올해 하반기 자율 작업이 가능한 건설장비에 적용하고 자율주행차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소뱅은 정밀 지도를 개발하기 위해 일본 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일본 국토지리원 측위 거점(1300여 개)의 2.5배에 달하는 측위 거점 3300개를 확보했다.

일본 민간 기업 중 최대 규모다.
빅테크 기업들이 매핑 기술에 주목하는 까닭은 자율주행차와 로봇, 메타버스 등 SF영화에 나올 법한 미래 서비스가 위치 정확도가 상당히 높은 디지털 지도 위에서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측위, 인공지능(AI) 딥러닝, 클라우드 등 4차 산업 기술이 총동원된다.

0. 매파 변심' 美 연은 총재 "돈줄 죄기 논의 시작해야"
필라델피아의 하커 총재
"늦는 거보다는 낫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계속돼 온 유동성 공급 축소(테이퍼링)를 놓고
미국 각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의 생각이 달라지고 있다.
'시기상조'라며 선을 그어 왔던 지역 연은 인사들이 테이퍼링 필요성을 공개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대다수는 경기 회복이 멀었다며
테이퍼링을 고려할 때가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공개 토론이 시작된 만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판단이 달라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가 주최한 행사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늦는 것보다는 빨리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말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일부 인사가 테이퍼링 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4.2%를 기록하고
고용시장이 점점 개선되고 있는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지역 연은 총재 중 테이퍼링 필요성을 공개 언급한 것은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은 총재에 이어 두 번째다.
'매파'가 한 명 더 늘어난 셈이다.

공개 발언을 한 것은 두 사람뿐이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이 같은 생각에 힘을 싣는 인사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커 총재는 이날 "분명히 이러한 대화에는 모기지증권(MBS) 테이퍼링이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매월 800억달러 규모 국채와 400억달러 규모 MBS를 매입하고 있다.
테이퍼링은 MBS 매입을 줄이는 것부터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 것이다.

캐플런 총재는 "인플레이션 기대가 커지고 있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도 다수 지역 연은 총재들은 '비둘기파'를 자처하고 있다.
이들은 테이퍼링이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강조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최대 고용 상태에 이르지 못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테이퍼링) 조치가 취해질 상황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고용시장 회복을 더 지켜봐야 하며 인플레이션이 지속될지 더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8월 '잭슨홀 미팅'을 계기로 연준이 테이퍼링 방법론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
말께 최종 계획을 결정한 뒤 내년 상반기부터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0. 미국도 가상화폐에 칼 뺐다…"1만달러 넘으면 다 신고해라"
탈세 등 위법행위 규제 강화
각국 중앙銀 투자위험 경고
◆ 가상화폐 규제 칼뺀 美 ◆

미국 정부가 고액의 가상화폐 거래에 대해 신고 의무를 부과하는 등 가상화폐 규제에 나섰다.
미 재무부는 앞으로 1만달러 이상 가상화폐 거래 시 국세청(IRS) 신고를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재무부는 "가상화폐는 탈세를 포함한 광범위한 불법행위를 가능케 해 이미 심각한 문제를 야기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앞으로 가상화폐 거래 시 탈세 등 위법행위를 엄중히 규제해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거래소 등 관련 중개기관들은 고객의 1만달러 이상 거래 내역에 대해 국세청 보고가 의무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법인의 거래 내역도 신고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이런 조치를 포함해 다양한 방법으로 단계적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화폐 회계·감사 업체인 베라디의 켈 캔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조치는 '앞으로 사람들 간 가상화폐 거래의 모든 내역을 파악할 것'이란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방안은 재무부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함께 논의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SEC 위원장으로 내정되기 전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블록체인을 강의했다. 그는 규제당국 수장이 된 이후 감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의회 등에서 밝혀왔다.

이날 오전(미 동부시간) 4만2000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 가격은 새로운 규제가 도입될 것이라는 소식에 3만8000달러대로 추락했다.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4만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민주·공화 양당 모두 가상화폐 관련 규제 입법을
2021년 최우선과제로 설정한 상태라 다양한 규제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캐나다와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가상화폐의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금융 시스템 점검 보고서에서 "가상자산 시장이 커지면서 금융 취약성을 키우고 있다"며

"가상자산의 고유한 특징과 빠른 진화 속도를 감안할 때 가상자산을 분류하고
규제하는 것이 당면한 과제"라고 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의 금융안정국장은 "가상화폐 변동성에 대한 노출이 커지면
금융 안정성에 위험을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조치가 단기적으로는 가상화폐 시장에 악재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을 양성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미국 정부가 1만달러 이상 가상화폐 거래에 대해 신고 의무를 부과하겠다고 20일(현지시간) 밝힌 것은
자금세탁을 방지하고, 과세를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다.
또 투자자 보호라는 목적까지 달성할 수 있다.

특히 최근 고액의 가상화폐가 범죄 대가로 지급되는 등 탈법을 양산하고 있다고 보고
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자 나섰다.

사이버공격으로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가동을 중단했던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 콜로니얼파이프라인 사건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해커들에게 440만달러의 비트코인을 지급하고 나서야 송유관 운영을 정상화할 수 있었다.
이번 규제는 콜로니얼파이프라인 사건에 대한 후속 조치라는 분석도 있다.

로이터통신은 "법 집행당국과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은 가상화폐와 관련한 투명성 부족 탓에
랜섬웨어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고 지적해왔다"며
"이번 조치로 정부는 해커들로부터 가상화폐 지급을 요구받은 미국 기업들의 실태를 파악하고
통제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재무부가 가상화폐 거래 신고 기준선을 1만달러로 설정한 것은
'고액현금거래보고(Currency Transaction Report·CTR)' 제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미 금융회사들은 예금, 출금, 환전 등 각종 금융 거래 시
1만달러가 넘는 현금 거래에 대해 국세청(IRS)에 보고할 의무가 있다.
이는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기초 자료 수집 목적이 강하다.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역시 단호하게 규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기술이 항상 진화하듯이 시장도 진화한다"며
"SEC는 가상화폐, 사이버공격, 핀테크 등 이슈를 다룰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제이 해트필드 뉴욕 인프라캐피털어드바이저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발표된 재무부 규제를 "빙산의 일각"이라고 표현하며 추가 규제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가상화폐 규제 리스크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장 마크 보네파우스 텔루리언캐피털 매니저는 "가상화폐 시장은 단기적으로 하락 위험이 남아 있다.
시장이 단숨에 회복할 가능성은 낮다"면서 "규제가 빠른 시세 회복을 억누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렇게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도입하면서 연준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CBDC는 중앙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다.
연준은 올여름 그간 연구해온 CBDC 관련 보고서를 공개할 것이라고
CNBC가 이날 보도했다.

보스턴연방준비은행이 매사추세츠공과대(MIT)와 함께 연준의 디지털화폐를 연구하고 있다.
지난 3월 파월 의장이 "CBDC 도입은 의회와 정부, 광범위한 대중으로부터 승인받을 필요가 있다"며
"서두르지 않겠다"고 언급했던 것과 많이 달라진 분위기다.

중국 정부가 CBDC 상용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자 연준의 준비 속도에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지난 2월 중국 당국은 춘제(중국 설)를 맞아 베이징 시민 5만명에게 디지털위안을
200위안(약 3만4000원)씩 지급했다.

특히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디지털위안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만들려 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CBDC에 대해 "미국 가계와 기업들에 광범위한 혜택을 제공할
안전하고 효율적인 결제 시스템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CBDC가 현금과 공존해야 한다는 원칙하에 이런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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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주가 상승세가 주춤하던 미국의 대형 기술 기업,

이른바 ‘빅테크(big tech)’ 기업들이 지난달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화려하게 부활했다.

4월 한 달간 구글(알파벳) 주가가 14.1% 올랐고

아마존(12%),

페이스북(10.4%) 역시 두 자릿수 상승했다.

애플과 MS(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7.6%, 6.9% 올랐다.

이들이 포함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26일 두 달 만에 전고점을 경신했다.

이 결과를 보고 아마도 가장 안도한 쪽은 이른바 ‘서학 개미’들일 것이다.

지난해 세계 증시의 랠리를 이끈 빅테크 주식들은 서학 개미들의 무대였다.

지난 한 해 국내 투자자들의 5대 빅테크 주식 순매수액은

4조원대(36억8596만달러)에 이른다.

이제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빅테크 중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이냐다.

이미 변화 조짐도 보인다.

연말·연초엔 아크인베스트로 대표되는 중·소형 성장주에 자금이 몰리고,

2~3월 들어선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투자자들이 가치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끊이지 않는 증시 ‘버블’ 논란과 함께

이 빅테크들의 미래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고개를 든다.

당장 장기 국채 금리 상승과 같은 금융시장의 변화,

전 세계적 증세와 반(反)독점 규제 등 정책 리스크,

여기에 점차 포화해 가는 시장과 경쟁 격화에 따른 산업적 리스크까지

빅테크를 위협하는 이슈는 한둘이 아니다.

빅테크 투자 시대는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여전히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을 내면서도

“다양한 리스크들이 장기적으로 빅테크 실적을 갉아먹을 것”이란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

◇디지털 광고 급증에 ‘깜짝 실적’

올해 1분기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MS 등 5대 빅테크 기업은

디지털 광고 수요가 살아나면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

우선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254억4000만달러(약 28조2000억원)를 기록했다.

광고 건수가 지난해 대비 12% 늘어난 데다, 광고 평균 단가까지 30%나 올랐다.

구글 역시 1분기 광고 매출이 446억8000만달러(약 49조5100억원)로

전년보다 32.3% 늘었다.

특히 유튜브 광고 매출이 49%나 증가했다.

루스 포랏 알파벳 CFO는

“소비자들이 돈을 쓰는 방식이 빠르게 디지털화하고 있다”고 했다.

인터넷을 통한 소비가 점점 더 늘어나면서,

이제는 중소기업들까지 디지털 광고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페이스북과 알파벳 주식은 실적 발표 다음 날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아마존은 두 분기 연속 매출 1000억달러(약 110조8200억원)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내놨다.

여전히 영업이익의 절반이 클라우드(아마존 웹 서비스)에서 나왔지만,

광고 매출이 포함된 기타 매출 부문도 전년보다 77%나 증가했다.

애플은 아이폰 매출이 전년보다 65.5% 늘어난

470억달러(약 52조850억원)를 기록했고,

재택근무와 화상 수업 활성화로 아이패드(78.9%)와 맥(70%) 매출 역시 큰 폭으로 성장했다.

전문가들은 빅테크 기업의 매출이 당분간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

첫째, 신종 코로나로 광고를 줄였던

여행, 레저,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광고를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투자 회사 번스타인은 “올해가 디지털 광고의 ‘허리케인 시즌’이 될 것”이라고 했다.

둘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도 확대할 전망이다.

IT 컨설팅 업체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기업들의 클라우드 지출이

2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제이 리터 플로리다대 금융학부 교수는

“이번 분기의 경이로운 실적은 빅테크의 높은 주가가 거품이 아님을 의미한다”며

“승자 독식 구조를 구축한 빅테크 주가는 여전히 추가 상승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했다.

◇반도체 부족, 금리 인상, 증세 폭탄 도사려

그러나 깜짝 실적도 빅테크의 앞길에 놓인 수많은 우려를 완전히 불식하지는 못했다.

먼저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의 영향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애플은 “반도체 부족 문제로 2분기에 아이패드와 맥북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밝혔다. 루카 마애스트리 애플 CFO는

“이로 인한 2분기 매출 감소 폭이 30억~40억달러(3조4000억~4조50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MS 역시 “반도체 부족 영향으로 게임 콘솔 엑스박스 생산이 위축됐고,

다음 분기에는 서피스 노트북PC의 생산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MS는 이로 인해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내고도 다음 날 주가가 2.8% 하락했다.

금리 인상과 증세 가능성 역시 빅테크 주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악재다.

4일(현지 시각)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경제 과열을 피하기 위해) 금리가 다소 인상되어야 할 수 있다”고 발언하자

애플 주가는 3%, 아마존 주가는 2% 이상 급락했고

구글과 MS 주가도 1% 넘게 하락했다.

금리 인상은 기업과 가계의 금융 비용을 높여 소비와 투자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시장 확대에 따른 기업의 미래 가치 상승이 중요한 기술 기업의 주가에 직격탄이다.

증세는 법인세와 해외 수익에 대한 과세,

자본소득세 등 3가지 이슈로 빅테크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최근 2조3000억달러(약 2590조원)의 인프라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법인세율을 현행 21%에서 28%로 인상하는 안을 제안했다.

또 기술 특허와 IT 서비스 등으로 해외서 번 수익에 적용하는

‘GILTI(글로벌 무형 자산 소득에 대한 저율 과세)’ 세율도 10.5%에서 21%까지 높이려 한다.

골드만삭스는 “GILTI 인상은 빅테크 이익을 6% 정도 감소시킬 것”이라고 추정했다.

법인세 인상까지 그대로 실현되면 10% 내외로 이익이 줄어들 전망이다.

자본소득세는 1년 이상 보유한 자산에 대한 자본 이득이

100만달러(약 11억원) 이상인 개인에게 부과하는 세금이다.

바이든 정부는 이 세율을 종전 20%에서 39.6%로 두 배 올리는 방안을 내놨다.

현실화되면 세법 시행 전에 대형 투자자들이 빅테크 주식을

대거 시장에 내던질 가능성이 있다.

최근 1년간 주가가 가장 급등한 종목이 빅테크주이기 때문이다.

◇일자리 파괴와 비정규직 양산

빅테크를 기다리는 진짜 큰 산은 따로 있다.

바로 시장 독점과 노동(일자리) 문제다.

미국과 유럽의 사회운동가들을 중심으로 제기돼 온 문제들이

2~3년 전부터 미국과 유럽의 정치권 주류가 고민하는 심각한 문제로 발전했다.

빅테크 기업들은 그동안 “중산층과 서민의 안정적 일자리를 줄인다”는

사회적 비판에 시달려 왔다.

전통적 제조·서비스 대기업에 비해 빅테크의 고용 규모가 작은 것은 1차적 문제다.

“다른 산업의 자동화를 가속화해 사회 전체의 일자리를 줄이고,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는 비판이 가장 크다.

실제로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는 앞으로 자동화로 인해 영향을 받을 일자리가

전 세계적으로 12억개에 달한다고 평가한다.

니콜라스 슈미트 EU 고용·사회정책 집행위원은

“테크 기업에 의해 양산된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면서

“이들의 신분과 처우에 대한 유럽 차원의 대책을 내놓겠다”고도 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구글은

전 세계에서 13만5000명에 달하는 임시·계약직과 하청업체 파견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는 정직원(10만5000명) 수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아마존은 지난달 앨라배마주 창고 노동자들의 노조 설립 투표가 부결되는 과정에서

노동자들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미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제소된 상태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직고용과 노조 설립은 빅테크 실적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거세지는 반독점 규제 물결

빅테크에 대한 반독점 규제 움직임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팬데믹 이후 이들의 독과점이 더욱 심화했기 때문이다.

IMF(국제통화기금)는 최근 “지난 1년간 (빅테크 등) 거대 지배 기업에 의한

시장 집중도 심화가 2000~2015년 사이에 벌어진 것과 맞먹는다”고 분석했다.

빅테크 기업들은 그동안 시장 선점으로 독점적 지위를 구축하고,

시장에 새로 진입하려는 신생 업체를 인수·합병해 경쟁을 사전 차단해 왔다.

5대 빅테크가 최근 10년간 성사시킨 대형 인수합병(10억달러 이상)은 25건에 달한다.

“기술 혁신의 상징이었던 빅테크가

이제는 시장 역동성을 저해하고 혁신을 지체하는 괴물이 됐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미 법무부와 FTC(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미국 의회의 빅테크 청문회 이후

구글과 페이스북을 대상으로 반독점 소송을 시작했다.

첫 공판은 2023년 예정으로 아직 2년여가 남았지만,

소송 결과에 따라 구글과 페이스북은 기업 분할까지 당할 수도 있다.

지난해 12월 소송 소식이 전해지자 페이스북 주가는 장중 4% 급락했다.

유럽 의회는 또 2023년부터 구글과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MS가

유럽에서 거두는 수익의 3%를 세금으로 거두는 디지털세 입법을

올해 6월 공개해 처리할 예정이다.

구글과 트위터, 페이스북이 검색과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언론사 뉴스에 대한 사용료를 강제로 내게 하는

디지털서비스법(DSA)과 디지털시장법(DMA) 등 규제 법안도 준비하고 있다.

스콧 갤러웨이 뉴욕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그러나 “결과적으로 (정부 규제가) 빅테크의 성장을 크게 제한하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며

“경쟁은 더 많은 혁신으로 이어지고, 빅테크는 그런 기회를 낚아챌 강자 위치에 있다”고 했다.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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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쓰힐 자산운용 김태홍 대표의

개인 의견이므로 참고만 하는 것으로...

바야흐로 투자의 시대다.

몇 년 새 2~3배로 뛴 집값에 불안한 2030세대들은

국내 주식을 넘어 이제 해외 주식과 가상화폐 투자까지 너 나 할 것 없이 뛰어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10년 넘게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미국 주식의 경우

아이들에게 미래 사회생활을 위한 종잣돈 마련과 동시에

살아 있는 경제지식을 경험적으로 전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선물이라고 조언한다.

미성년 자녀에게 10년간 2000만원어치 주식을 증여하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매일경제는 국내 자산운용업계에서 명망이 높은 펀드매니저인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에게 많이 오른 미국 주식을 지금 사도 되는지,

아이에게 추천할 만한 유망 종목은 무엇인지 물었다.

김 대표는 "미국 주식은 30년 동안 빠진 해가 6차례밖에 없었고,

운이 안 좋아 주가가 빠지는 해에 들어갔어도

2년 안에 모두 플러스로 회복했다"면서

"장기투자 관점에서 보면

미국 주식은 아무 때나 들어가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들에게는 망하지 않을 기업,

독과점적인 기술을 가졌거나

플랫폼을 선점해서 위기가 와도 흔들리지 않을 기업들로

후보 종목을 5개 정도 골라준 다음

아이가 스스로 투자 종목을 선택하게 해보라고 조언했다.

그래야 아이들에게 보다 흥미를 유발할 수 있고

금융교육 관점에서 효과적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그가 자녀에게 추천한 종목은 구글, TSMC, 테슬라, 디즈니, 아마존이다.

김 대표는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투자 열기가 뜨거운

가상화폐와 관련해서는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매력적"이라면서

"금융자산의 5~10%는 꼭 담아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Q1. 미국 주식 투자, 지금 시작해도 될까.

A. 저도 미국 주식을 볼 때 타이밍을 맞추려고도 해봤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면 '너무 편하게 말하는 것 아니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실제로 돈이 있을 때 사시면 됩니다.

미국 주식은 전체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일정 부분은 가져가시는 게 맞습니다.

그렇게 말씀드리는

첫 번째 이유는 미국 주식은 30년 동안 빠진 해가 6차례밖에 없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1990년대 후반) 아시아 위기를 모두 포함해서 그렇습니다.

승률이 80%인 셈이죠.

재수없게 빠지는 해만 안 들어가면 되는 것인데,

운이 안 좋아 그런 해에 들어갔어도 2년 안에 모두 플러스로 회복했습니다.

장기투자 관점에서 보면 아무 때나 들어가도 되는 것입니다.

미국에는 삼성전자보다 좋은 주식이 10개 이상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못하는 핵심 기술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바일칩, AI, 클라우드 이런 것은 미국이 거의 독과점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없는 것들이니까

이런 기술을 좋게 본다면 미국 주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은 또 수급 주체가 좋습니다.

수급 주체로 정부, 기관, 개인이 있다면

미국에서는 특히 기업의 역할이 큽니다.

많게는 1조달러씩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합니다.

5년 평균을 보니까 매년 1조달러가 조금 안 됩니다.

주주환원 정책이 워낙 좋아서 장기성장주를 잘만 고른다면 타이밍을 안봐도 되는 것이죠.

Q2. 미국발 인플레이션, 금리상승 우려에 대한 시각은.

A. 금리상승이나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으로 5월까지는 올라올 수 있습니다.

작년 베이스가 낮았기 때문에 5월까지는 3%의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보실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금리나 물가를 볼 때 일회성 요인은 빼고 봐야 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도 코어 CPI를 봅니다.

코어 CPI는 CPI에서 푸드와 에너지를 뺀 것입니다.

제가 차트를 그려봐도 코어 CPI는 굉장히 안정적입니다.

이 부분 때문에 FED가 움직이지 않습니다.

FED가 그럼 무엇을 볼까 생각해보면 실업률과 소득을 중요하게 봅니다.

다른 물가, 예를 들어 원유는 수급적인 이유로

변동성이 크고 농산물은 작황에 따라 오르내립니다.

변동성이 큰 것에 따라서 FED가 움직이면 일관성도 없고 대혼란이 옵니다.

결과적으로 FED가 중요하게 보는 것은 한 번 올라가면

안 떨어지는 소득과 같은 것입니다.

미국이 돈을 많이 풀어도 장기 물가는 상승이 안 옵니다.

과거 미국이 리먼사태 이후

양적완화(QE)를 3차례 할 때 총 3조5000억달러 정도를 풀었습니다.

지금과 비슷한 수준이었죠.

그때 물가상승, 인플레이션이 안 왔습니다.

지금도 비슷한 현상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비를 해야 물가가 올라가는데

소비를 할 주체가 개인·가계인데 지금 돈은 기업에 들어가 있습니다.

기업이 돈을 쌓아놓고 있기 때문에 소비를 할 수 없는 것이죠.

소비항목은 제일 큰 것이 주택가격, 교통비 이런 것입니다.

이런 것이 올라가려면 개인 소비가 돼야 하는데 어렵습니다.

과거 10년간 봤을 때 큰 돈을 번 기업들은 FAANG,

그러니까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입니다.

월마트와 고용직원을 비교해봅시다.

월마트는 220만명인데, 애플은 14만명이고 구글은 13만명입니다.

고용이 월마트의 6% 수준밖에 안됩니다.

하지만 버는 돈은 애플이 월마트의 3배,

구글은 월마트의 2배를 벌고 있어요.

버는 돈이 인건비로 나가 소비로 이어져야 하는데

그게 안되고 기업에 쌓이고 있는 것입니다.

부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이고

개인들에게는 덜 돌아가는 상황입니다.

부자가 돈이 많아진다고 해서 하루에 밥을 5끼 먹지는 않지 않습니까.

또 옷을 2벌 살 것을 10벌을 사지는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물가가 오를 이유가 없는 셈입니다.


금융자산 10%는 비트코인 담아라


Q3. 미국 유망 업종 & 투자 아이디어는.

A. 미국은 성장산업, 4차 산업혁명 주목해왔습니다.

그쪽은 앞으로도 유망할 것이라고 봅니다.

섹터 위주로 보면 클라우드, AI 이런 쪽이 좋습니다.

이에 관련된 밸류체인에 들어간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것입니다.

삼성전자, TSMC, ASML 같은 회사들입니다.

두 번째로 전통산업에서는 콘택트 관련주가 좋습니다.

그 중 펀더멘털 개선이 수반되는 기업은 나이키 디즈니 등입니다.

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라고 해서 넷플릭스와 같은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1년 만에 가입자가 1억명을 넘었습니다.

넷플릭스가 2억명이 조금 넘습니다.

디즈니는 콘택트와 언택트, 두 가지를 모두 갖고 있습니다.

이런 회사들을 주목해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서 미국 주식 종목을 일일이 다 설명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에서 해외주식과 관련해 소개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있습니다.

'글로벌픽'으로 검색하셔서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Q4.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암호화폐)에 대한 시각.

A. 장기 관점에서 말씀드리면 가상화폐는 자기 자산의 일부분은 가져가셔야 합니다.

가상화폐가 투기라고들 얘기하는데,

그 이유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일 것입니다.

투기를 투자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투자 비중을 현금자산의 100%를 한다면 투기입니다.

반면 현금자산에서 10%를 한다면 그건 투기가 아니라 투자입니다.

앞으로 기관투자자들도 그 정도는 가져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미 많이 올랐어도 앞으로 혹시라도 빠질 때는 사는 것이 좋습니다.

금융자산의 5~10%는 꼭 가져가야 한다고 봅니다.

미국에서 현재 가상화폐를 기관투자자들이 살 수가 없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이 사려면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서 사야 하는데

아직 ETF가 상장이 안돼 있습니다.

선물을 추종하거나 캐나다에 상장된 ETF는 있지만,

그게 아닌 미국에 정식 가상화폐를 담는 ETF는 없습니다.

이런 ETF가 만들어지면 피델리티, 블랙록, 캐피털 등이 모두 살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현재 미국의 상장심사기구에 올라가 있는데

이번에 승인이 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충분히 승인이 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기관투자자들이 5% 미만으로 투자해서 가져갈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과거엔 비트코인을 공격하는 사람들이

(비트코인은) 쓸 데가 없고 배당이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부터 시작해서 페이팔, 스퀘어 같은 미국 결제회사들이 도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1년 안에 비트코인을 자유롭게 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매력적입니다.


아이한테 추천할 만한 미국 주식 톱5


Q5. 알트코인은 어떻게 보나.

A. 선별해서 봐야 합니다.

발행 생태계가 무엇인지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는 클레이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 생태계 자체가 많은 사람이 모여 돌아갈 수 있는 경제성이 있다면

접근해도 좋을 것입니다.

비트코인이 제일 안전하고,

이더리움은 NFT 이런 쪽으로 쓸 수 있는 기반이 있어 안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알트코인은 공부를 하셔서 선별적으로 접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덧붙인다면 적어도 기관투자자가 담고 있는 코인은

안전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Q6. 어린이날 아이에게 선물할 미국 주식 톱5.

A. 제가 아들이 둘 있는데,

얼마 전에 몇 백만원씩 미국 주식을 사줬습니다.

그냥 사준 것은 아니고 5개 종목 정도를 꼽아준 다음

어떤 것에 투자하고 싶냐고 물었습니다.

첫째 아이는 구글과 TSMC를 선택했고,

둘째 아이는 테슬라를 골랐습니다.

이걸 아이들 스스로 결정하게 해주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디즈니, 아마존을 포함해서 모두 5개 종목을 보기로 줬습니다.

이렇게 하면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본인이 선택하게 함으로 해서 흥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투자한 기업이 향후 3~5년 뒤에도 주가가 올라갈 수 있는 후보군에서 골라준 것이니까

'주식이라는 자산에 투자를 통해 기업의 성장 이익을 공유할 수 있다'는

금융교육의 관점에서 매우 바람직합니다.

어린이들에게는 망하지 않을 기업,

독과점적인 기술을 가졌거나 플랫폼을 선점해서 위기가 와도 흔들리지 않을 기업들로

고를 수 있도록 해주면 됩니다.

어렸을 때부터 투자하면 팔지도 않고 장기로 가져가니까

눈덩이처럼 굴러 나중에 큰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보통 주식을 사서 수익을 내는 개념으로만 바라보지만

약간만 생각을 바꿔서 살펴봐도 좋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철학이나 미래 비전이 너무 훌륭하다고 생각하면

그런 사람과 부의 증가 속도를 맞출 수 있는 것이 바로 주식입니다.

내 돈은 적지만 머스크가 부자가 되는 속도로 돈을 벌고 싶다고 하면

그 사람이 가진 주식을 사면 됩니다.

그건 아마도 테슬라이겠지요.

그런 훌륭한 인물들이 또 나올 것입니다.

그 사람이 훌륭한 기업가라고 생각한다면

용의 등에 올라타서 장기투자를 한다면 어린이들에게 아주 좋은 교훈이 될 것 같습니다.

0. 공매도 급속 안정화되나…이틀만에 과열종목 지정 급감

공매도 재개 이틀 만에 주가가 반등하고 공매도 거래금액이 상당히 줄어든 가운데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건수도 급감하면서 증시가 급속히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제기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건수는 차바이오텍. 주성엔지니어링 등 2건에 그쳤다.

이는 2019년 연간 일평균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건수인 2.8건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공매도 재개 첫날인 3일 신풍제약, 두산퓨얼셀, 롯데지주 등 22개 종목이 과열종목으로 줄줄이 지정된 데 비하면 10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3일 1조1천94억원에 이른 유가증권시장·코스닥 공매도 거래대금도 4일 8천920억원으로 전날보다 19.6% 감소했다.

공매도를 주도하는 외국인의 공매도 거래금액이 7천649억원으로 21.3% 줄었다.

공매도의 기세가 첫날보다 약해지면서 증시도 타격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3일에는 공매도가 상대적으로 코스닥 바이오 종목 등에 집중되면서 코스닥지수가 2.20%나 급락했으나, 4일에는 0.56% 반등했다.

3일 0.66% 하락한 코스피도 4일에는 0.64% 상승 마감하며 전날 낙폭의 상당 부분을 만회했다.

이와 관련해 우선 3일 지정된 22개 공매도 과열종목에 대해 4일 하루 공매도가 금지된 것이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열종목 지정과 무관하게 정상적으로 공매도가 이뤄진 종목 중에서도 3일 공매도의 영향으로 크게 떨어졌다가 4일 반등에 성공한 종목이 적지 않았다.

공매도 취약 종목으로 거론됐던 셀트리온[068270](+4.2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45%), 셀트리온제약[068760](+3.01%) 등 셀트리온 계열 3사는 하루 전 급락세를 딛고 일제히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7.05%), 삼성SDI[006400](+1.72%), LG화학[051910](+1.43%) 등 배터리 3사와 카카오게임즈[293490](+3.09%), 에이치엘비[028300](+4.73%) 등도 하루 만에 상승 반전했다.

이를 두고 증시 전반의 기초여건(펀더멘털)에 뚜렷한 문제가 없는 가운데 공매도 재개 첫날 투자심리가 다소 과잉 반응했다가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공매도 등으로 많이 하락했던 업종들 위주로 (낙폭 과대에 따른) 매수세가 다시 들어온 것 같다"며 "공매도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이 해소되고 있는 구간이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6일에는 22개 과열종목의 공매도가 일제히 재개됨에 따라 이들 종목이 다시 하락세를 이어갈 경우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0. 뉴욕증시, 옐런 '금리인상' 발언에 기술주 급락…애플 3.5%↓

뉴욕증시가 금리 인상 우려에 혼조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9.80포인트(0.06%) 오른 3만4133.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8.00포인트(0.67%) 하락한 4164.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1.61포인트(1.88%) 내려간 1만3633.50에 장을 마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더 애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금리가 다소 인상되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형 기술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애플의 주가는 3.5% 급락했고 알파벳은 1.6%, 페이스북은 1.3%, 전기차 테슬라는 1.7% 각각 떨어졌다. 아마존 역시 2% 넘게 밀렸고 넷플릭스는 1.1%, 마이크로소프트(MS)는 1.6% 각각 내려갔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 대비 0.94포인트(5.13%) 오른 19.25를 기록했다.

0. 코인 내로남불…정부 공기관, 거래소에 500억 간접투자했다

중기부·산업은행 등 가상화폐 거래소에 500억 간접투자

과열되자 국민에겐 "투자자 보호 안된다 하지말라" 경고

가상화폐는 투자 대상이 아니며 투자자 보호도 할 수 없다는 정부가 가상화폐 관련 펀드에는 수백억 원 규모로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국민에게는 투자를 하지 말라고 하면서 정작 자신은 투자하는 행태에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4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각 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KDB산업은행 등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들이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가상화폐 관련 투자상품에 투자한 금액은 총 502억1500만원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기관별로 보면 지난 4년 동안 중기부 343억원, 산업은행 117억7000만원, 국민연금공단 34억6600만원, 우정사업본부 4억9000만원, IBK기업은행 1억9000만원 등이었다. 이들은 모두 직접투자가 아닌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형태 투자였고 해당 펀드는 업비트, 빗썸 등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해 직접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의 투자 사례를 보면 2017년 가상화폐가 한창 뜨기 시작할 때 모태펀드를 통해 193억원을 투자한 이후 2018년 정부가 '도박·불법'이라고 규정하자 28억원으로 크게 줄었다가 2019년 92억원, 2020년 6억원에서 올해 1~3월에만 24억원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모태펀드는 정부가 국내 벤처·스타트업 유동성공급자(LP)로 참여하는 사업이다. 해외에서 연기금, 은행·보험 등 금융권에서 주로 담당하게 되는 LP의 역할을 정부에서 하는 것이다.

정부가 모태펀드에 자금을 지원하면 모태펀드는 각종 벤처펀드를 만들고 각 펀드에 자금의 40~60%를 출자한다. 나머지 자금은 벤처캐피털(VC)이 채우고 VC가 해당 벤처펀드를 운용하는 구조다. 매년 정부가 공고를 통해 조성할 펀드 숫자와 규모를 발표하면 각 모집 분야에 VC들이 지원을 한다. 올해는 비대면, 바이오, 그린뉴딜, 스케일업, 소재부품장비, 창업초기, 지역뉴딜 등 분야로 벤처펀드가 조성됐다.

정부는 모태펀드에 2019년 1조원, 2020년 1조5000억원, 2021년 1조5000억원 등 매년 1조원 이상 자금을 출자해왔다. 모태펀드가 투자한 벤처펀드들의 연간수익률은 6%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투자수익률은 거래소가 상장하기 전이라 정확히 계산되지는 않지만 현재 가상화폐 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을 것으로 추산된다. 1위 거래소인 업비트의 최근 하루 거래대금은 20조원 수준이고, 한 달 수수료 매출은 3000억원에 달한다.

산업은행,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기업은행 등도 모두 펀드에 자금을 대고 이 펀드 운용사가 가상화폐 거래소에 투자하는 간접투자 방식으로 진행됐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아무리 간접투자라지만 정부의 돈으로 가상화폐 거래소에 투자를 하는 것은 정부의 가상화폐에 대한 입장을 생각하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시각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가상화폐는 금융상품이나 법정화폐가 아니며 투자자 보호가 되지 않으니 투자를 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연구원장을 역임한 윤창현 의원은 "가상화폐가 '도박'이라면 공공기관의 거래소에 대한 투자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며 "정부가 가상화폐에 대한 인식을 바꾸지 않는 이상 이 같은 모순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기부 관계자는 "모태펀드는 시장 유동성 공급자로 각 VC가 어떤 회사에 투자하는지는 개입하지 않는다"면서 "가상화폐 거래소 투자도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태펀드의 돈을 받은 VC는 유행·사행성 업종에는 투자할 수 없기 때문에 가상화폐 거래소가 유행·사행성 업종으로 지정되면 투자를 회수해야 할 수도 있다. 홍종학 전 중기부 장관은 2018년 문제가 되는 가상화폐 거래소가 모태펀드의 투자를 받았을 경우 이를 회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후 실제로 투자 회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0. 전세계 구리·니켈 가격 폭등…정부, 비축물량 긴급 방출

원자재 공급 부족에…4월들어 품목 안가리고 올라

국내 열연강판·후판 가격 뛰자

도금·전선·조선업계 연쇄충격

美월가 "상승세 꺾이지 않을것"

반도체 이어 또다른 위협으로

전 세계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4일 서울 문래동 철강단지 한 사업장에 판매를 기다리는 다양한 크기 철강 원자재가 진열돼 있다. [이승환 기자]

최근 국제 구리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가로 치솟는 등 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심상치 않자 정부가 5월 원자재 비축물량을 시장거래가격보다 최대 3% 낮춰 방출하기로 했다. 정부의 비축 원자재 할인 방출은 올해 3월부터 계속 시행 중인데 이 같은 조치가 석 달 연속 이어진 것은 2018년 5~7월 이후 3년 만이다.

4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 조달청이 비축 중인 구리·알루미늄·주석을 5월에 1~3% 할인해 방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수입에 의존하는 알루미늄 등 원자재의 국제가격이 상승하는 경우 가격 상승폭에 따라 방출 가격을 1~3% 할인하는 제도를 2011년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원자재 할인 방출은 자칫하면 정부가 국내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국제사회에서 인식될 수 있어 정부로서는 적지않은 부담이 따르는 결정이다. 그럼에도 정부가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제 회복 조짐과 저금리 등이 맞물려 원자재 슈퍼사이클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원자재값 폭등 조짐에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는 게 정부 설명이지만 이번 조치로 원자재가격이 진정될지는 불투명하다. 조달청에 따르면 이번 할인방출 물량은 국내 원자재 전체 수요의 1~2% 수준에 불과한 반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품목을 불문하고 원자재값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가스오일은 지난 4월 1일만 해도 t당 400달러 수준이었는데 현재는 최고 540달러 수준으로 치솟았다. 런던금속거래소 기준 t당 8930달러 수준이었던 구리는 한 달새 폭등해서 지금은 9949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1만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다. 납도 4월 초 t당 1950달러 수준에서 지금은 2117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며 니켈은 t당 1만6000달러 수준에서 지금은 1만7500달러 선까지 가격이 올랐다.

23종류의 원자재 가격을 추종하는 블룸버그 원자재 현물 지수는 4일 0.7% 오르며 192.93을 기록해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달 30일 기준 t당 192.37달러를 기록했다. 역시 지난 원자재 슈퍼사이클이었던 2011년(193달러) 이후 10년 만의 최고 기록이다. 미국과 중국의 건설 인프라스트럭처 증가와 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중국의 감산으로 공급 부족이 생기면서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국내 열연강판 유통가격이 1분기 t당 8만원 수준으로 올랐는데 2분기 들어 불과 한 달 새 18만원 상승했다"며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열연 가격 상승폭이 3월 대비 4월이 더 가파르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열연강판 가격 상승세는 대표적 국제 원자재인 철광석 가격이 최근 1년 만에 2배 이상 오른 데 따른 후폭풍이다. 덩달아 한국 철강 대기업의 열연강판 출고가도 줄줄이 올라 이를 중간재로 활용하는 금속 중소기업들에서는 최근 '악'소리가 나고 있는 상황이다.

올 들어 본격화된 원자재값 랠리가 5월 들어서도 계속되자 국내 산업현장에선 원자재대란이 극심했던 2011년의 악몽을 떠올리는 중이다. 당시 글로벌 금융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천문학적 자금이 풀리자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오르내리고, 철광석 등 가격도 치솟았다.

그러나 금융위기 전 경기를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소비자가를 인상하는 것도 여의치 않았다. CJ제일제당 등 대기업들은 잇달아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했고 원자재 가격을 감당할 수 없어 도산하는 중소기업이 늘었다.

한 알루미늄공업협동조합연합회 관계자는 "알루미늄 원자재 가격도 반년 만에 20~30% 올라 10년 전 악몽이 생각난다"며 "수도권 산업공단 입주업체 대부분이 자금력 부족으로 원자재 확보가 어려워 곧 생산을 중단하거나 수익성이 급락하는 사태를 맞아야할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조선업계는 후판 가격 인상 여부를 우려 섞인 시선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3월 한 차례 상승한 후판 가격이 하반기에 추가로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중형차를 기준으로 차량 한 대당 900~1000㎏의 철강재가 투입되는 만큼 자동차업계에서도 원자재 가격대란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1년에 상반기,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철강업체와 단가협상을 하고 있는데 유통구조상 단가 인상분을 곧바로 제품 가격에 반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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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애플·아마존·MS·구글

시가총액 9000조원 육박

S&P 500 전체 시총의 24%

총 매출은 美 GDP의 5% 달해

집콕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

FAAMG(페이스북·애플·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구글)'라고 불리는

미국 5대 기술 대기업의 총 시가총액이

S&P500 지수 전체 시총의 25%에 육박했다.

코로나19로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가속하면서

이들 기업이 몸집을 빠르게 불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AAMG 시가총액이 8조달러(약 8940조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FAAMG의 시가총액은 S&P500 지수 전체 시총의 24% 수준이다.

5년 사이에 점유율이 두 배 가까이 뛴 셈이다.

WSJ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없었더라도

기술 산업의 영향력은 지난 1년간 확대됐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은

기술 대기업의 성장을 상상하지 못했던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FAAMG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빠른 매출 성장세와 기록적인 수익을 보고했다.

전 세계 시총 1위 애플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4% 폭등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아마존은 4분기 연속 사상 최대 순익을 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 동안 아마존이 벌어들인 순이익은

아마존이 2017~2019년 3년 동안 번 돈보다 많았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대유행이 발생한 지 1년이 넘었지만,

디지털화 추세는 느려지지 않았고 오히려 빨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일상에서의

'디지털 전환'이 속도가 붙으면서

기술 대기업들은 오히려 팬데믹 동안 시장점유율을 크게 확대할 수 있었다.

올해 1분기 아이폰 매출은 전년 대비 65.5% 증가한 470억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협업 플랫폼 '팀즈'는

현재 하루 활동 사용자가 1억4500만명에 달한다.

전년 동월 대비 사용자 수가 두 배 가까이 폭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 11월에는 사용자가 불과 2000만명 수준이었다.

아마존은 직원 수가 1년 전 50만명에서 현재 95만명으로 늘었다.

아마존은 코로나19로 폭발한 전자상거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직원을 대거 채용했다.

코로나19를 지나며 아마존은 월마트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고용 규모가 큰 기업이 됐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유튜브에서 막대한 광고수익을 벌어들였다.

유튜브는 올 1분기 광고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뛰어 60억달러를 기록했다.

넷플릭스가 같은 기간 벌어들인 것보다 불과 16% 적다.

CNBC는 "유튜브가 현재와 같은 성장세를 지속한다면

연말께 유튜브가 넷플릭스와 비슷한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와츠앱 등 페이스북의 SNS 플랫폼 사용자 수는

지난달 34억500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 29억9000만명에 비해 15% 늘어난 수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FAAMG의 총매출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5%에 해당한다.

이들 기업은 일주일 만에 맥도널드의 1년 총매출보다 더 큰 수익을 벌어들인다.

토마 필리퐁 뉴욕대 재정학과 교수는

"팬데믹은 기술 대기업에 특별했다"며

"그들에겐 완전히 긍정적인 폭풍이었다"고 NYT에 전했다.

FAAMG는 디지털화가 사회에서 점차 영구적으로 자리 잡아가면서

지속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론 호세이 JMP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광범위한 경제회복이 이뤄지고

디지털화는 더욱 영구적인 추세로 변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많은 인터넷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수혜를 봤지만,

결국 가장 큰 기술 기업만이

장기적인 소비자 습관 변화의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0. 실적잔치' 끝난 코스피, 5월 조정장 오나

5월엔 대체로 매도세 강해

올해 상장사 실적회복 빨라

저평가株 위주 매수세 기대

3일부터 공매도를 일부 재개하는 가운데 '셀 인 메이(Sell in May)' 현상이 벌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셀 인 메이'는 투자자들이 5월 들어서 주식을 파는 현상을 말한다.

보통 5~10월에 증시가 좋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팔고 기다리라는 의미다.

1분기 실적을 확인하는 4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배당 시즌에 돌입하는 10월까지는 수익률이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상장사 실적 전망이 양호해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은 한편 증시가 사상 최고 수준인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조언을 함께 내놓고 있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전체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3.38배를 기록했다.

PER는 상장사 순이익 대비 시가총액이 얼마나 되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PER가 높을수록 주가 수준이 고평가됐다는 진단을 내놓는다.

코스피 전체 PER가 13배를 웃돈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현상은 미국 증시도 마찬가지인데, S&P500지수 선행 12개월 PER 또한 2000년 '닷컴버블' 이후 가장 높다.

최근 증시가 횡보를 거듭하는 배경에는 오를 만큼 올랐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5월 들어 한국 증시가 조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

반면 상장사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긍정적 전망 또한 나온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지난달 9015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대비 15.5% 급증한 수치다.

PER가 13배를 넘기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EPS가 더욱 빠르게 상승하는 만큼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지난 1월 코스피 전체 PER는 14.39배였지만 지난달부터 13배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코스피가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0. '5월에 팔고 떠나라'(?) 한국·뉴욕증시…대형 우량주 '조용', 코인·상장주 '시끌'(5/3)

코스피 대형 우량주 잠잠한 세

21일 코스닥 중소형주 급등

상장 첫날 해성티피씨 `따상`

이삭엔지니어링도 급등 마감

`아로와나토큰` 한컴위즈 주가 출렁

`빗썸 매출 사상최대` 비덴트↑

5월 비수기 앞두고 뉴욕증시

차익실현 매물 쏟아질까 불안

22일 바이든·시진핑 `친환경 만남` 관심

5월을 앞둔 시점 한국 증시에서는 대형 우량주보다 중소형 상장주와 암호화폐(코인) 관련주 주가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이번 달 기업들이 올해 1분기(1~3월) 호실적을 발표하고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지수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대형주 주가가 횡보하는 가운데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 확산 리스크가 또 다시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도 분산되는 분위기다.

21일 한국증시에서는 이날 상장한 해성티피씨가 이른바 '따상'으로 출발해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상장 첫 날인 이날 시초가(2만6000원)가 공모가(1만3000원)보다 두 배 높은 수준으로 출발했고

장중 30% 폭등한 3만38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따상은 기업 상장 주식이 첫 거래일날 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를 찍는 것을 말하는 시장 유행어다.

해성티피씨는 인천 남동구 소재 감속기 제조업체다. 로봇용·산업용 감속기와 승강기용 권상기 등을 만든다.

같은 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삭엔지니어링도 시초가가 공모가(1만1500원)보다 2배 높은 2만3000원을 기록했고 13.79%오른 2만6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는 공장 자동화 솔루션업체다. 반도체와 전자, 철강, 중공업, 발전, 제약·바이오, 2차전지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고 생산 현장 빅데이터에 기반한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기술' 관련 서비스를 한다.

한편 한컴위드는 이날 1.17% 떨어진 1만2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컴위드는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 기업이다.

전날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한 아로와나토큰이 출시 직후 시세가 1000배 넘게 뛰는 등 호응을 얻으면서 한컴위드에 덩달아 매수세가 몰린 결과 21일 장중 1만5500원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주가가 출렁이면서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한컴위드는 아로와나토큰을 출시한 아로와나테크에 지분을 투자해 기술 파트너로 나선 업체다.

'빗썸 최대 주주' 비덴트는 2.22% 오른 1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날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거래량이 39억8318만달러(4조4500억원)를 기록해 올해 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비덴트에 몰린 결과다.

최근 코인 관련주와 중소형 상장주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몰리는 것과 관련해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 관심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대형주 상승 모멘텀이나 이벤트가 특별히 부각되지 않는다는 분석에서다.

특히 오는 5월 3일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을 대상으로 공매도가 재개되면

상대적으로 코스닥 중소형주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는 특히 코스닥 중소형주 수급에 유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과도하게 주가가 오른 중소형주가 공매도 공략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지수에 포함된 일부 종목만 공매도가 가능해 재개 효과가 더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코인 관련주와 중소형 상장주는 주가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단기 투자자들의 손실 리스크 역시 큰 편이다.

이와관련 뉴욕증시에서는

한동안 떨어졌던 뉴욕증시 '공포지수'가 이번 주 들어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이 다음 달로 앞서 향하고 있다.

통상 5~9월은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중심으로

상승 동력이 떨어지고 10월부터는 산타랠리 기대감이 서서히 돌면서 상승 동력을 받는 시기로 통한다.

이 때문에 '5월에 팔고 떠나라(Sell in May and Go Away)'는 말이 돌기도 한다.

한국증시도 영향을 받는다.

현지 전문가들의 진단과 분석은 다소 엇갈리지만

기본적으로 투자자들의 기대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에서

당분간은 지난 해와 같은 수준의 강세장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 공통적인 전망이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VIX 지수는 20일(현지시간),

전날보다 8.04% 뛰어 18.68를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VIX 지수가 18 밑으로 떨어지면

증시가 안정적인 상승 국면이라고 진단한다.

해당 지수는 이달 1일 들어 18 밑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중국발 코로나19가 미국 내 본격적으로 영향을 준 지난 해 3월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산 바 있다.

VIX 지수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급등 사태가 벌어진 지난 2월말~3월 초 급등했고

이 시기 S&P500지수 뿐 아니라 '기술주 위주' 나스닥종합주가 지수 등이 줄줄이 하락세를 그은 바 있다.

다만 이번 주 들어선 가파르게 오른 결과 14.95% 급등한 상태다.

앞서 이달 8일 옵션시장에서는 몇몇 투자자들이 오는 7월 VIX 지수가 25~40선으로 치솟을 것으로 보고

여기에 베팅하는 콜옵션을 20만 계약 매수해 눈길을 끈 바 있다.

20만 계약은 평상시 하루 거래량과 맞먹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VIX는 S&P500 지수 옵션 가격을 토대로 앞으로 30일간 변동성에 대한 시장 예상을 반영한다.

20일 CMC마텟의 마이클 휴손 수석 시장 분석는 "1분기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미 기업들 주가가 사상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추가 상승 동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또 QMA의 에드 컨 최고 투자전략가는

"경제 정상화도 실제로는 반쪽 자리일 수 있다"면서

"대표적으로 항공·여행은 일반 레저 관광과 비즈니스 관광으로 나눌 수 있는데

특히 후자는 회복세가 매우 더딜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오나 신코타 시티인덱스 금융시장 분석가는

"코로나19 상황이 거듭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경기 민감주로 쏠렸던 투자 심리가 불안해졌고

이에 따라 위험자산인 주식 수요가 사라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차익실현 매물 쏟아질 지 여부에 관심을 두고 있다.

한편 21일 일본 도쿄증시에서는 니케이225지수가 2.03% 떨어진 2만8508.55에 마감했다.

오사카부가 코로나19 확산 탓에 하루 전날 정부에 긴급사태 선언 발령을 요청한 데 이어

수도인 도쿄도도 이를 뒤따를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기 민감주 위주 매도세가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중국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22일 화상으로 열리는 미국 워싱턴 기후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 투자자들은 미·중 갈등과 친환경 부문 기업 주가 움직임을 새삼 주목하는 분위기다 .

미·중 정상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전화 통화를 한 적은 있지만 화상으로 얼굴을 마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0. 전기차.블록체인.클라우드....새 먹거리 선점 나선 삼성전자

삼성벤처투자·넥스트 통해

미래산업 투자 꾸준히 나서

삼성 "재무적투자자 참여"

반도체 산업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글로벌 투자 경쟁 속에서도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들이 지속적인 미래 산업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삼성 계열사들의 출자금을 기반으로 한 삼성벤처투자와 삼성전자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는 최근 전기차와 블록체인·가상화폐, 클라우드 분야 벤처 기업에 각각 수천만 달러 규모 투자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벤처투자는 지난달 말 이스라엘의 전기차 부품업체인 아이알피시스템즈(IRP SYSTEMS)의 3100만달러 규모 시리즈C 투자에 참여했다.

이 회사는 르노 등 전기차 업체를 대상으로 동력전달장치(파워트레인)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벤처투자는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증권 등 삼성 계열사가 출자한 벤처투자업체다.

삼성벤처투자는 "삼성은 자동차 산업의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첨단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투자가 전기차 산업 추가 진출을 고려한 전략적 투자는 아니며

재무적투자자로서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업계에선 이 같은 삼성의 벤처 투자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주도권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 포석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삼성벤처투자는 2018년 미국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솔리드파워에 2000만달러를 공동 투자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는 이미 완성차 생산을 제외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주요 분야의 핵심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주요 품목 중 하나인 이미지센서는 스마트폰에 주로 활용돼 왔으나

최근 자율주행차와 로봇, 의료 등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를 차세대 주요 사업으로 선정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삼성전기 역시 주력 제조품인 적층세라믹축전기(MLCC)가

전기차 확대와 함께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도 지난달 말 기존에 투자했던 벤처기업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삼성넥스트는 지난달 미국 클라우드 기반 응급구호서비스 업체인 래피드 디플로이(RapidDeploy)의 2900만달러 규모 투자에 참여한 데 이어

미국의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업체인 알케미 인사이츠(Alchemy Insights)의 8000만달러 투자에도 합류했다.

0. 대출규제 거세다더니 연 소득 1억 이상엔 '미풍'

10억 주택 구매시 주담대

연소득 1억400만원 직장인

내년에도 대출한도 영향 無

소득은 적고 주택만 가진

퇴직자·고령층엔 날벼락

내년 7월 카드론도 DSR 포함

금융당국이 소득에 비례해 대출받을 수 있는 대출자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를 단계별로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연 소득 1억원이 넘는 고소득자의 대출 한도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득이 적은 고령층과 은퇴자, 서민의 담보 중심에서 소득 중심으로 대출 관행이 바뀌면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매일경제가 시중은행 등을 통해 시뮬레이션해 본 결과

연 소득 1억400만원인 대출자가 투기지역에 위치한 시가 10억원 상당의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

DSR 조치가 강화되는 내년 7월 이후에도 주택담보대출 최대 한도인 3억8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시가 9억원까지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

9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LTV 20%가 적용된다.

이 대출자는 소득의 100%인 약 1억원을 연 3.0% 금리의 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가정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DSR 산정 시 적용되는 신용대출 만기는 현재 10년에서 올해 7월부터는 7년으로 줄어든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산정 만기가 5년으로 하향 조정된다.

이 대출자는 현재 기준으로 DSR 산정 시 마이너스통장 원리금이 1300만원으로 계산되지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2300만원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DSR는 40%를 넘지 않아 주택담보대출 한도에는 영향이 없다.

반면 연 소득 1억원 이하 대출자의 경우 내년 하반기부터 사정이 달라진다.

앞선 사례와 동일하게 1억원 한도의 한도대출을 보유한 연 소득 9000만원의 대출자가 주택담보대출 3억8000만원을 받을 경우 DSR가 40%를 넘어서기 때문이다.

이 대출자는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대폭 줄이거나 한도대출을 상환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늘리는 선택을 해야만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소득이 높은 사람이 더 많은 대출을 받아 양질의 자산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며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 빈부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소득 수준에 따라 대출이 가능해지면서 소득 없이 자산을 보유한 고령층 은퇴자와 저소득 서민들이 대출 시장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만약 퇴직자가 규제 지역이 아닌 곳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면 현재는 소득이 부족해도 이를 담보로 활용해 대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DSR 규제가 전면 시행되면 보유한 자산 가격이 높더라도 대출이 대폭 제한된다.

한편 금융당국은 내년 7월부터 DSR 산정 시 갚아야 할 부채 원리금에 카드론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카드론은 원칙적으로 DSR 규제에 적용돼야 하지만

기술적으로 포함이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며 "내년 7월부터 규제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0. SK바사 웃고 셀트리온 울었다…희비 엇갈린 바이오株

4월 주가 성적표 살펴보니

SK바사, IPO 성공 웃음꽃

노바백스 백신 판권은 논란

셀트리온, 치료제 개발에도

`공매도 잔액 1위` 부담으로

삼바, 공장 일부 가동률 저하

1분기 부진은 조만간 만회

녹십자, 백신 매출 반영땐

하반기 실적 더 좋아질듯

국내 바이오 위탁생산(CMO) 대표 종목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녹십자의 지난달 주가 희비가 엇갈려 주목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GSK·일라이 릴리)와 셀트리온(자체 개발·렉키로나주)은 코로나19 치료제를 생산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아스트라제네카·노바백스)와 녹십자(감염병혁신연합(CEPI)과 계약)는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한다.

지난 4월 한 달간 주가 성적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가장 좋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26.14%, 7.49%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과 녹십자는 각각 18.03%, 6.1% 하락했다.

증시 주요 수급 주체인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움직임이 주가를 사실상 결정했다.

4월 한 달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만여 주, 33만여 주를 순매수한 반면 셀트리온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만여 주, 105만여 주를 순매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외국인의 순매도 물량(31만여 주) 못지않은 기관의 순매수(22만여 주)가 있었다.

녹십자는 기관의 순매도 물량(15만여 주)에 비해 외국인의 순매수(5만여 주)가 적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1분기 실적을 이미 발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녹십자가 시장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을 밑도는 실적을 냈지만 실적 개선 기대가 크다고 전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08억원, 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19%가량 늘었다.

녹십자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22억원, 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18% 줄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이유는 지난해 말 1공장 유지보수에 따라 공장가동률이 60%로 하락했고, 초기 생산 물량이다 보니 100% 매출 인식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1분기 공장가동률이 상승했는데 3공장 역시 지난해 4분기의 50%에서 60~70% 수준으로 높아져

이런 가동률 상승은 하반기에도 지속돼 올해 연간 실적은 상저하고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녹십자에 대해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남반구 독감 백신이 올해에는 전량 2분기에 잡힐 것으로 예상되며 백신 매출 부재 영향이 컸다"면서

"하반기 백신 매출이 증가하고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유통 개시가 예상되는데,

상반기에 CEPI 공급 개시와 백신 CMO 계약까지 진행된다면 하반기는 금상첨화의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감 백신 생산을 중단하기로 하며 독감 백신 매출이 늘어날 수 있고, CEPI와의 5억도스 계약 외에도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맡게 되면 실적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셀트리온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현재 생산하고 있어 관련 이슈가 실적과 주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에 대해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공장에서 130만도스를 올해 생산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작년에 생산된 10만도스를 더해 140만도스라고 가정하면 84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다만 3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셀트리온이 공매도 잔고금액(잔액)이 1조원에 달하며 코스피 공매도 잔액 1위 종목이란 점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중순에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수급이 전 세계적인 방역 이슈로 부상하며 4월 말에 상장일 주가 수준을 회복했다.

증권사의 목표주가 평균은 삼성바이오로직스 98만1667원, 셀트리온 37만833원, 녹십자 48만5714원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목표가를 낸 증권사는 없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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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울고싶다

경제 2021. 4. 6. 19:38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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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앨라배마주 아마존 물류센터 직원 6000여명이

노조 설립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이달 중 나오는 결과에서 노조 설립이 결정되면,

창업 후 25년간 무노조 경영 원칙을 고수해 온 아마존에는

거센 노조 설립 열풍이 번질 전망이다.

아마존 근로자는 120만명으로 월마트에 이어 미국 내에서 둘째로 고용이 많은 기업이다.

미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이자 진출하는 분야마다 기존 시장을 무너뜨려온 ‘제국' 아마존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노조 설립과 근로 환경 문제로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공격을 받고 있는 데다,

인터넷 공룡 구글이 ‘반(反)아마존 연대’를 결성해 아마존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높은 수수료와 가짜 상품 판매에 불만을 품은 글로벌 제조 기업들도

아마존을 떠나고 있다.

◇열악한 근로 환경 비판 확산

지난달 25일 마크 포컨 미국 민주당 의원은

“직원에게 시급 15달러를 지불한다고 해도 노조를 와해시키고

노동자들이 물병에 소변을 보게 하는 회사가 ‘진보적 기업’이 되는 건 아니다”라는

트윗을 올리며 아마존을 저격했다.

포컨의 트윗에

아마존은 “그게 사실이라면 아마존에서 일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라고 응수했다.

해프닝으로 끝날 뻔한 트윗전(戰)은

아마존에 위장 취업을 해서 노동 실태를 고발한

제임스 브루드워스가 “아마존에서 병에 소변을 본 사람이 바로 나”라고 밝히면서 반전됐다.

아마존은 포컨 의원에게 사과를 하고

“배달 직원이 교통 문제나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공중화장실이 폐쇄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단 걸 안다”면서도

“이는 산업 전반의 고질적 문제이지 아마존에만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노조 설립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불거진 이 사건을 계기로

아마존의 열악한 근로 환경에 대한 비난이 확산됐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아마존 물류센터 내

화장실이 모자라 쉬는 시간을 화장실 찾는 데 다 쓰거나

10시간 근무 중 화장실 가고 물 마실 시간이 12분밖에 안 된다는 불만이

미 노동부에 접수되기도 했다.

지난달 캘리포니아의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일했던 한 직원은

“근로자가 감당하기 힘든 양의 업무를 줬다”며

아마존에 대한 소송을 걸었다.

같은 불만을 가진 직원들이 나타나면서 집단 소송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구글, 바이든도 反아마존

무섭게 질주하며 영역을 확장하던 아마존의 걸림돌은

노조 문제뿐만이 아니다.

미국 내 전자상거래 거래액 37%를 차지하며

사실상 독과점의 위치에 있던 아마존은

구글의 ‘안티(anti) 아마존 연대’의 공격도 받고 있다.

구글은 아마존의 점유율을 뺏어 오기 위해

지난해 캐나다 온라인 상거래 업체인 ‘쇼피파이’와 손을 잡으면서

판매자들이 구글 쇼핑에 상품 등록을 할 때 내던 수수료를 없앴다.

쇼피파이는 월 29달러를 내면 판매자들의 홈페이지 관리, 결제, 재고, 배송까지 지원해주는

업체로 최근 이베이를 제치고 미국 전자상거래 점유율 2위에 올랐다.

구글이 입점 수수료를 없애자

아마존에 30%에 달하는 수수료를 내던 영세 판매자들이 구글로 갈아타고 있다.

상품 검색 수요를 아마존에서 빼앗겠다는

구글의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대형 판매자들도 잇따라 아마존을 떠나고 있다.

아마존에 범람하는 ‘짝퉁’(가품) 판매 문제로

나이키와 버켄스탁, 디즈니, 이케아 등 유명 브랜드가 이미 아마존을 떠났다.

빅테크를 규제하려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아마존의 걸림돌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달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으로 지명된 리나 칸 컬럼비아대 교수는

2017년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할 때

‘아마존의 반(反)독점 역설’이란 논문을 써 ‘아마존 킬러’라고 불린다.

칸 교수가 FTC에 합류하면서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에 대한 반독점 압박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아마존의 전(前)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는

미 하원 반독점청문회에 섰다.

당시 아마존은 자사의 온라인 장터에 입점한 판매업자들의 데이터를

PB(자체 브랜드) 상품 개발에 이용해 불공정하고 부당한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았다.

출처:조선일보


오늘 보도 자료만 보면

아마존은 노조결성과 빅테크기업 규제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에 반대되는 기업으로는 구글과 소피파이가 있는데

구글은 FAANG 종목이어서 잘 알지만

소피파이는 아는 사람만 알고 있지 싶다

그래서 소피파이에 대하여 잠깐 알아보자

소피파이는 2015년에 상장된 소매,유통기업으로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다.

소피파이는

중소기업을 위해 설계된 클라우드 기반의 플렛폼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는 모바일상점, 미디어 상점,시장 등

모든 영업 채널에서 사업을 영위한다.

현재 시가는 1,145$로 우리돈으로 126만원으로 가격이 크다

영업이익률은 3.08%로 크지 않지만

순이익률은 10.91%로 양호하다.

52주 최고가/최저가는 1499/374 로

최근에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걸 보여 준다.

오늘 보도내용처럼 구글과 손을 잡고 전자 상거래를 확대하고

이베이를 제치고 점유율 2위를 확보했다면

미래 전망이 밝을 것으로 판단되므로 투자에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티커는 shop 이다.

아래 그래프는 1년 주가 변동율을 보여주고 있는데

금년 2/10 최고가를 찍었다가 약 2개월째 하향 조정중인 모습이다.

투자는 뭐?

남들이 관심없을때 조용히 들어가야 하고

불길이 서서히 확대될때는 이미 늦지 않을까 싶다.

그냥 보도자료 보고 드는 생각이니까

참고만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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