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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너무 좋아 주변인들 놀랄 정도
86세부터 집필해 12권 책 펴내
젊을 때 운동 즐겼고 가족들도 장수
호주 역사상 최고령 남성이 된 덱스터 크루거
호주에서 최고령자에 등극한 111세 할아버지가
자신의 예리한 기억력과 장수 비결로 닭 뇌라는 별미를 꼽아 화제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과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은퇴한 목장 경영자이자 수의사인 덱스터 크루거씨는
이날 기준 111세 124일로 호주 역사상 최고령 남성 자리에 올랐다.

이전 최고령 남성 기록은 2002년 111세 123일의 나이로 사망한
1차 세계대전 참전용사 잭 로켓이었다.

크루거 씨는 호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건강 비결로
닭 뇌를 추천했다.

그는 "알다시피 닭은 머리가 있고 그 안에는 뇌가 있는데,
아주 작지만 맛있다.
한 입 거리에 불과하지만"이라고 말했다.

닭 뇌를 좋아하는 식습관은 가축 관련 일을 했던
그의 삶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크루거 할아버지의 젊은 시절
어린 시절 가축 판매 일을 하다
20대에 자신의 농장을 소유한 후 95세까지 은퇴하지 않고 목장을 경영했다.

30대 초반에 결혼해서는 아들을 하나 낳았으며
부인이 1990년대 사망할 때까지 50년 이상 부부생활을 지속했다.

올해 74세인 그의 아들 그레그는 부친의 장수를
호주 오지에서의 간소한 삶 덕분으로 여겼다.

그의 장수는 또 유전적인 원인으로 추측되기도 한다.
그의 사촌들이 100살까지 살았고 이모는 103세에 돌아가셨다.

105세까지 꾸준히 운동을 즐겼다는 그는
기억력이 좋아 86세부터 책을 쓰기 시작해 12권 이상의 책을 펴냈다.

109세 생일에는 '마음 내키는 대로(As You Like it)'라는 책을 발간했으며,
현재는 자서전을 집필하고 있다.

크루거씨가 현재 거주 중인 퀸즐랜드의 요양원 매니저는
"그의 기억력은 111살 치고는 매우 놀라울 정도"라며
"여기 거주자 중 아마도 가장 영리한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0. 올해 아파트 값 가장 많이 뛴 곳 서울 아니다
인천 6.78% 경기 6.59% 대전 5.94% 順
동두천 시흥 의정부 10% 이상 올라

올해 전국 시·도 중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인천광역시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의 올해 1~4월 평균 아파트 가격은 4.32% 상승했으며, 인천(6.78%)과 경기(6.59%), 대전(5.94%), 충북(4.69%) 지역이 전국 평균 가격을 견인했다.

2017년부터 최근 5년 간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매년 변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서울이 공급감소로 전국 아파트 시세를 이끌었다면, 2019년에는 대전 지역이 공급부족과 세종시 후광 효과로 16.69%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후 2020년에는 행정수도 이전 호재에 따라 세종시가 61.15% 급등했으며, 2021년 올해는 교통망 개선 호재와 상대적 저평가 인식 등의 영향으로 인천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저평가 시군구…동두천, 시흥 등 10% 이상↑


시도 기준은 인천시가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시·군·구 단위로 보면 경기도에 위치한 지역들의 상승폭이 컸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동두천시가 10.9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경기 시흥시 10.24%, 경기 의정부시 10.19%, 경기 오산시 9.54%, 경기 안양시 8.83%, 경기 양주시 8.58%, 인천 연수구 8.55%, 전북 군산시 8.53% 순으로 집계됐다.

경기 동두천시는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따른 풍선효과와 인접한 의정부와 양주시 일대가 광역급행철도(GTX) 호재로 급등하면서 수요층이 빠르게 유입되는 분위기다. 경기도 시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광명시흥 3기신도시 지정과, 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발표 이후 각종 개발 기대감이 더해지며 뚜렷한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아파트가격이 10% 이상 뛰는 지역들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중과와 대출규제 정책에도 가격 상승 국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정비사업과 관련된 규제완화 기대감도 주택시장을 자극하는 분위기"라며 "6월1일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점을 전후로 절세 목적의 물건들이 일부 회수되고, 양도세 중과 영향으로 인해 매물 잠김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달과 다음달에도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며 최근의 추세를 당분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0. 중국산 김치 겁나서 먹겠나"…15개제품서 식중독균 검출
중국산 '알몸 김치' 논란 이후 검사가 강화된 가운데 중국산 김치 289개 제품 중 15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산 절임 배추 4개 중 절반은 허용되지 않은 보존료가 검출됐고, 국내에 유통 중인 중국산 다진 마늘에서는 세균수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제품도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3월 12일부터 지난 7일까지 실시된 김치 등 수입식품 통관 및 유통단계 검사 강화 조치의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통관단계에서 이 제품들을 발견해 반송·폐기하도록 조치했고, 중국에 관련 내용을 통보해 개선을 요청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의 정보는 수입식품정보마루(impfood.mfds.go.kr)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또 제조업자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같은 제품을 다시 국내로 수입하려 할 때에는 5회 연속 정밀검사를 받게 된다.

중국 김치공장에서 한 남성이 상의를 탈의하고 배추를 절이는 모습. [사진 출처=연합뉴스]
앞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중국의 김치공장에서 한 남성이 상의를 탈의하고 배추를 절이는 비위생적인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식약처는 지난 3월 소비자단체와 학계, 업계 등이 참석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배추가 국내 수입용이 아니라는 취지의 결론을 낸 바 있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달 15일 '수입김치 안전·안심 대책'을 발표하고 2025년까지 매년 20곳씩 총 109곳의 해외 김치공장에 대한 현지 실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55개 제조업소에서 수입 신고한 중국산 김치 289개 제품을 대상으로 보존료, 타르색소, 식중독균인 여시니아엔테로콜리티카(여시니아) 등 5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15개 제품(11개 제조업소)에서는 식중독균인 '여시니엔테로콜리티카'(이하 여시니아)가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여시니아는 0~5도의 저온에서도 자라는 식중독균으로 이 균에 감염되면 설사, 복통,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중국산 절임배추 4개 제품 중 1개 업소의 2개 제품에서는 보존료인 '데하이드로초산'이 검출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 보존료는 국내에서 절임식품에 사용할 수 없다.

0. 머스크에게 뒤통수 맞고, 유튜버에 사기 당하고…코인투자자 비명
머스크, 오락가락 발언에
가상화폐 시장 통째로 출렁

"5개월만에 1억 벌게 해줄게"
코인 투자 권유 유튜버 급증
투자금 끌어모은 후 `먹튀`
17일 서울 중구의 한 거리 벽면에 코인 공부방 홍보물이 붙어 있다. 코인 공부방은 대개 투자자들에게 특정 거래소에 상장된 특정 코인에 대한 투자를 권한다. [한주형 기자]
가상화폐가 국내외에서 인플루언서들의 말 한마디에 10% 이상 폭락하거나 돈을 노린 유튜버의 사기 수단으로 악용되면서 자산으로서의 취약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각국 당국이 가상화폐를 정식 금융상품으로 인정하지 않고 사실상 방치하면서 법망이 없는 허점이 사기에 이용되고 있는 모양새다.

16일(현지시간) 오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비트코인을 전량 매각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트위터를 올린 뒤 비트코인이 10% 이상 급락했다. 가상화폐를 분석하는 트위터 계정 '크립토웨일'은 이날 트위터에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을 처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자책하게 될 것"이라고 썼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정말이다(indeed)"라는 댓글을 달았다.

시장이 이 트윗을 테슬라가 나머지 비트코인 보유분을 팔았거나 팔 수도 있음을 암시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가상화폐 시장은 패닉에 빠졌다. 머스크 트윗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0% 넘게 빠지며 개당 4만2000달러 선에 거래됐다. 지난 4월 6만3000달러로 최고치를 찍은 이후 30%가량 떨어졌고 3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대장 격인 비트코인 매도세가 이어지자 가상화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하며 이날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과 도지코인의 가격도 12%, 8%씩 하락했다. 머스크가 또다시 트윗 하나로 가상화폐에 찬물을 끼얹자 그를 향한 비난이 터져나왔다. "사기꾼" "위선자" 같은 날이 선 표현을 포함해 "당신을 혁신가로 생각했지만 그저 자아병증 환자에 불과하다" 같은 실망 섞인 반응도 있었다.

비난 여론이 일파만파 커지자 머스크는 이날 밤 또 트윗에서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팔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트윗이 나온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폭을 소폭 만회하며 4만4000달러대에 거래됐다.

국내에서는 유튜버들이 많게는 수백 배의 이익을 볼 수 있다고 홍보하는 영상을 통해 가상화폐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지만 이 가운데 상당수는 사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사례는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바이코리아'가 유튜브에 실제 수익 영상이라며 올린 뒤 갑자기 거래소 문을 닫고 투자금을 들고 잠적한 사건이다.

해당 유튜브에 등장한 유튜버들은 1000만원만 있어도 5개월 만에 1억원을 만들어 준다고 홍보한 바 있다. 해당 유튜버는 30억원에 달하는 자신의 계좌 잔액을 보여주며 "여러분 인생에서 유일한 기회일 수 있다"며 투자를 권유했다.

이 외 '3개월 만에 무려 1억4천?' '클릭 한번으로 28년 일할 돈 벌어버린 나만의 비밀' 등 자극적인 제목을 단 유튜브 영상들이 즐비했다.
이 거래소 가입자 약 10만명 중 확인된 피해자만 1000여 명에 이르고 피해금액은 1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된다.

문제는 미국의 머스크나 한국의 유튜버들 사례처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코인 시세조작 시도가 발생해도 관련자를 처벌할 금융규제가 없다는 점이다. 양국의 자본시장법에 가상화폐 관련 시세조종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0. 연준 2인자' "미국 올해 7% 성장 가능할 수도"
클라리다 부의장, 7% 가능성 첫 언급
`3인자` 뉴욕연은 총재도 최근 낙관론
1980년대초 이후 가장 빠른 성장속도
“CBDC, 지불방식 개선 시 편익 커"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은 7%도 가능하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에 이어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인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64·사진)이 올해 미국 성장률에 대해 이 같이 낙관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 3월 정례회의에서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6.5%로 제시한 상태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날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마련한 화상 컨퍼런스 연설에서 지난 4월 고용 지표가 미국 경제의 실질적 진전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면서도 올해 성장률에 대해 이 같은 긍정적 입장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올해 6% 후반, 그리고 가능하다면 7%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계획에 대해 "정책 결정자들은 데이터에 근거해야 한다. 매입의 속도를 축소할 것 같으면 우리는 사전에 분명히 경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4월 고용지표에서 보듯이 미국 경제의 실질적인 회복을 위해 통화정책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에서 테이퍼링 논의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미다.

특히 '7% 성장률'은 연준 부의장 입에서 처음 나온 수치로, 앞서 '연준 3인자'로 꼽히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최근 "올해 미국 성장률이 7%에 이를 수 있다"며 낙관론에 불씨를 당긴 바 있다.

그는 일자리 증가와 물가 안정을 전제로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7% 증가할 것이며 이는 1980년대 초반 이후 경험해보지 못한 가장 빠른 성장 속도"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뉴욕연은 총재는 FOMC 당연직 부위원장으로, 파월 의장, 클라리다 부의장에 이어 월가에 가장 영향력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인사다.

아울러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이날 화상 컨퍼런스에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CBDC) 이슈에 대해 미국의 입장을 구체화했다.

CBDC는 중국이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화 패권을 넘어서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정책으로, 내년 초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전후해 시범사업을 뛰어넘어 전면적인 사용을 검토 중이다. 글로벌 보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중국 본토와 홍콩 간 디지털 위안화의 국경 간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0. 바이오 첫 황제주 오르나"…삼바 100만원 돌파 여부 '초미의 관심사'
삼바 7.8% 하락 86만원에 마감
시총 LG화학에 다시 밀려 4위

목표주가는 이미 100만원 넘어
한미 정상회담 수혜 촉각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의 모습. [출처 = 매일경제DB]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기대감에 사상 최고가 흐름을 나타내자 주가가 100만원을 넘어서는 '황제주' 등극 여부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 과거 숱한 바이오주들이 주가 100만원 시대를 예고했지만 단 한 차례도 현실화된 적은 없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할 경우 바이오 업계 최초의 황제주란 타이틀을 얻게 될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100만원에 근접하게 잡아두며 황제주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기대감…시총 9.5조원↑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7만4000원(7.81%) 내린 8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일 이후 8거래일 만에 하락세다.

이날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지만 주가는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다. 주가는 이달 들어 9% 가까이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3147.86에서 3134.52로 0.4% 가량 뒷걸음질 친 것과 비교하면 돋보이는 성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주 글로벌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지난 6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나타냈으며, 지난 14일에는 하루 만에 9% 넘게 급등해 94만8000원까지 오르며 주가 100만원을 눈앞에 뒀다. 이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상승률은 24%를 웃돈다. 시가총액 역시 9조5000억원 넘게 늘어나 LG화학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시장의 관심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100만원 고지를 넘어설지에 모이고 있다.

과거에도 바이오주 중 황제주 등극에 근접했던 기업들이 있었으나 100만원을 넘어서진 못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현재 20만~30만원선이다.


증권가 목표주가 평균치 98만원…"추후 계약 내용 살펴봐야"



증권가에서는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눈높이를 100만원에 근접하게 올려둔 상황이다.

지난 3개월 간 증권사가 제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98만원이다. 유안타증권이 가장 높은 108만원을 제시했으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 100만원을 적정주가로 봤다.

다만 이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가능성은 제외하고 단순 항체 의약품 생산만을 가정한 수치다.

백신 위탁 생산이 사실 여부로 확인된다면 기업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실화 여부는 오는 21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모더나의 백신 가격 15달러에서 영업이익률인 65%를 제외하고, 원료와 유통가격을 떼면 완제품 생산 가격은 1~2달러로 추정된다"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4000만 도즈 공급이면 매출액으로는 약 450억원에서 90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등으로 지역이 확대되면 금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

허혜민 연구원은 다만 "계약 체결 여부만 공개되고 세부 내용이 공개되지 않는다면 가치 산정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으며 하반기 실적에 반영되기 전까지 관련 기대감이 유지될 수 있다"면서 "언론 보도에 따라 기대감이 지속 반영돼 왔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부는 세부 계약 내용과 생산능력(CAPA) 등에 따라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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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피취차(去彼取此),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취한다.

노자 도덕경에 나오는 이 문구는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먼 곳에 있는 뜬구름보다 가까이에 있는 생생한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 세계관의 변화, 더 나아가 삶의 틀을 바꾸는 '패러다임 시프트'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글로벌 재테크 시장에도 거피취차의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

그동안은 전세계적으로 엄청나게 풀린 유동성이 밀물처럼 차올랐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전 인류가 함께 맞선 덕분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밀물이 차오를수록 썰물로 빠져나갈 가능성은 계속 높아진다.

시점의 문제다.

밀물이 계속 들면 결국 썰물로 빠져나갈 수 밖에 없다.

급기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주식 등 자산 가격 급등에 따른 금융위험이 커져

이제는 자산 가격 하락을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연준은 2021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위험 감수 성향이 떨어질 경우 자산가격이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

상승의 시기에는 위험 감수 성향이 높아진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가상화폐든 같이 오르는 시기에는

어디에 돈을 넣어둬도 이득을 보기 쉽다.

위험을 분석해 신중히 투자하는 것보다는

그 시간을 아껴 어떤 곳에라도 어서 빨리 투자하는게 낫다.

당연히 위험에 둔감해질 수 밖에 없다.

문제는 밀물이 썰물로 빠져나가듯

언제든 방향이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이다.

높이 올라갈수록 떨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물론 그 시기를 정확히 알 수만 있다면 괜찮다.

하락 직전에 미리 돈을 거둬들이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그 시기를 정확히 알 수 있는 사람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너무나 많은 변수가 있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방향 전환을 미리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확히 맞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속으로는 '운이 참 좋았네'라고 말한다.

겸손을 마다하고 끝까지 자만한 사람은

다음번 투자에서 그 운을 잃기 십상이다.

거피취차(去彼取此)의 시기에는 반대로 행동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사는 것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파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풀린 유동성은 경제를 떠받드는데 목적이 있었다.

이제는 백신이 나와 서서히 위기를 벗어나고 있다.

더이상 유동성 공급이 필요없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면 인플레이션이라는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유동성을 거둬들인다.

그런데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조용히 유동성을 거둬들인다.

시장에 있는 선수들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정책 당국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혹시라도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긴축과 금리 인상이 결정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배제되지 않으려 애쓴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 긴축과 금리 인상 조짐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시장이 요동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 요즘은 기술이 발달하고 사람들의 분석 능력이 좋아져

자산 가격이 미래를 먼저 반영한다.

실제로 미래에 가치가 떨어지기 전에 자산의 현재 가치,

즉 시가가 먼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 발 먼저 움직여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지금은 사는 것보다, 파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할 시점이다.

0. 호주에 '대화중단' 선언한 중국…"경제보복 수단 소진"

자국도 절실한 철광석은 보복 대상 못 삼아…60% 호주에 의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

중국이 최근 호주와 전략경제대화를 중단한다고 선언했지만

이는 중국이 더는 호주에 경제 보복을 가할 수단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8일 호주와 전략경제대화 중단을 선언한 중국의 행보를 분석한 기사에서 "인내심이 옅어지자 중국은 호주에 경고 사격을 가했다"며

"중국은 호주를 벌줄 수 있는 경제 카드를 소진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고 전했다.

중국 푸단대의 국제관계학자인 쑹루정은 "전략경제대화 중단은 양국 간 갈등이 화해하기 어려운 지점에 닿았음을 뜻한다"며

"중국은 경제 카드를 거의 소진했기 때문에 향후에는 외교적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쑹루정은 호주 정부 관계자의 홍콩 입국 금지나 외교관 추방 등 극단적인 조치가 나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과 호주의 관계는 2018년 호주가 화웨이의 5G 네트워크 참여를 금지했을 때부터 악화했으며 지난해 호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국제 조사를 요구한 이후 끝없는 내리막길로 치닫고 있다.

이후 중국은 호주산 포도주, 목재, 바닷가재 등 수입을 공식적으로 제한하거나 비관세 장벽을 가동하는 방법으로 호주에 경제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집권 이후 중국은 거대한 자국 시장의 힘을 이용해 불편한 관계에 있는 상대방에 경제적 타격을 가해 굴복시키려는 경향을 강하게 보인다.

과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 때는 한국에, 대만 독립 지향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집권 후에는 대만에 관광 금지 등 다양한 경제 보복을 가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은 호주에 가장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철광석 수입 중단 카드는 아직 쓰지 않고 있다.

SCMP는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인프라 지출의 핵심인 철광석은 양국 간 무역을 떠받치는 거의 유일한 (중국의) 수입품"이라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교 소식통은 "양측 모두 이 카드를 쓰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기본적으로 서로의 목을 쥐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호주에서 철광석의 약 60%를 수입해 대체할 곳을 찾기 어렵다.

중국 정부는 지난 6일 일방적으로 '중국·호주 전략경제대화'의 무기한 중단을 선언했다.

당시 중국은 호주가 냉전적 사고를 한다고 비난하면서도 대화 중단의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외교가에서는 호주 국방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2015년 중국 기업에 99년간 빌려줬던

다윈항의 계약 재검토에 착수한 소식이 중국을 자극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0. 코인 투자 자유지만…이것만은 제발 'NO'

가상화폐와 관련된 사기 사건들이 최근 며칠 사이 언론을 통해 잇달아 전해지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사기꾼들에게는 좋은 표적이 된 겁니다.

이번에 알려진 사기꾼들의 수법을 보면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큰 틀에서 전형적이라고 부를 만합니다. 우리가 자주 들어왔던 '다단계 사기'를 가상화폐 버전으로 조금 변형한 형태입니다. '가상화폐'를 끼워넣어 헷갈리는 요소가 늘어나서일까요, 오랜 세월 동안 잘 알려진 수법인데도 피해 규모가 엄청납니다.

흔히 '코인'으로 불리는 가상화폐에 투자할지 말지는 개개인이 스스로 판단할 문제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코인 투자를 빌미로 접근하는 사기꾼들에게 넘어가선 안 되겠죠. '다단계 코인 사기'는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정리해 봅니다.


가치 없는 코인 마구 찍어내 판매


지난 4일 경찰이 서울 강남구 소재 가상화폐 거래소인 '브이글로벌'을 사기 등 혐의로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거래소는 겉으로는 가상화폐 거래를 중개해 수익을 내는 회사처럼 보였지만 사실 다단계 방식으로 뒤에서 코인을 팔아 돈을 벌었습니다.

대부분 코인 사기가 이런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판매되는 코인은 자체적으로 만든 것으로 사실상 가치가 없는 엉터리 가상화폐입니다. 다른 거래소에서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코인을 발행하는 것 자체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마음만 먹으면 마구 찍어낼 수 있다는 겁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적용됐는지는 일반인이 알기 힘들기 때문에 디지털 기기에 표시되는 숫자에 불과한 경우까지 있다고 합니다.


비상식적 수익률…설명회로 고령층 노려


거래소 일당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투자설명회를 열고 600만원 단위로 투자하면 연 300%의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피해자들을 현혹했습니다. 600만원을 투자하는 걸 "계좌 1개를 개설한다"고 표현했는데, 투자금을 입금하면 자신들이 만든 코인을 지급했습니다. 1개에 1원인 코인에 대해선 "아직 가격이 고정돼있지만 상장 후에 가치가 오를 것"이라고 속였습니다. 설명회를 통해 가입한 회원들은 대부분 가상화폐 투자나 블록체인 기술에 익숙지 않은 50대 이상이었습니다.

비상식적인 수익률은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거래소에서 진행된 이벤트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거래소가 지난 2월 진행한 이벤트 공지글을 보면 내용이 조금 이상합니다. 특정 코인을 매수하고 약 일주일만 가지고 있어도 코인을 매수할 때 쓴 금액의 100%를 상품권으로 최대 2억원까지 돌려준다는 내용입니다. 코인을 샀는데 돈을 모두 돌려준다니, 누가 봐도 이상한 '기적의 수익률'입니다.


다단계 모집…초기 수익 지급은 '돌려막기'


사실상 가치가 없는 거래소 코인은 거래소에서 각종 이벤트나 보상을 명목으로 회원들에게 지급됐고, 일부 회원들은 실제로 수익을 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거래소가 일부 수익을 지급한 방식을 '돌려막기'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먼저 가입한 회원에게 나중에 가입한 회원의 돈을 수익으로 돌려주며 회원 수를 계속해서 늘려나간 겁니다.

회원 수를 빠르게 늘려나간 비결은 '다단계 마케팅'이었습니다. 회원이 다른 사람을 데려오면 소개비 명목으로 12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겁니다. 다단계라는 이름 그대로, 자신이 데려온 회원이 또 다른 회원을 소개하는 경우에도 일부 수당이 할당되는 전형적인 방식이었습니다, '추천수당' '후원수당' '매칭수당' 등 다양한 수당이 존재했고, 여느 다단계 조직이 그렇듯이 매니저, 디렉터, CEO, 체어맨 등 직급도 있었습니다. 승급 시에는 직급에 따라 1000만원에서 1억원을 보너스로 준다고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이렇게 모인 사람이 수만 명에 달합니다. 거래소에 투자금을 입금한 회원이 4만여 명이고, 입금된 총금액은 1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지난달 30일 이 회사 계좌에 남아 있던 2400억원에 대해 몰수 보전 조치를 내렸습니다. 나머지 돈의 행방은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럴듯한 거래소 만들어 '셀프 상장'


겉으로 보기에 그럴듯한 가상화폐 거래소는 수만 명이 황당한 사기에 넘어가도록 만든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거래소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면 대형 거래소들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원화와 이더리움으로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에는 100여 종의 가상화폐가 상장돼 있는데, 거래소만 보고는 사기업체 같다는 느낌을 받기 힘들었습니다. 접속하자마자 표시되는 안내문에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통신금융사기에 유의하라는 내용과 함께 금융감독원, 경찰 등의 연락처를 기재해놓기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멀쩡한 거래소 홈페이지를 만들어둔 다음 투자설명회 등에서 "21개 은행과 제휴를 맺고 있고, 은행 실사까지 받는다"고 주장하니 피해자들이 속아 넘어가기가 더 쉬웠습니다.

이렇게 만든 거래소에는 자체적으로 발행해 피해자들에게 판매한 코인을 상장시켰습니다. '셀프 상장'인 셈입니다. 이렇게 하면 다른 거래소에는 상장이 돼 있지 않지만, 일단 자체 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있으니 진짜 가치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수년 전부터 많은 '코인 사기꾼'들이 이런 방식을 써왔습니다. 자신들이 대충 찍어낸 코인을 '셀프 상장'해서 잘 거래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겁니다.


고수익 투자 정보, 절대 제 발로 안온다


조 단위가 넘는 피해 추정 금액, 수만 명의 피해자. 이렇게 흔한 수법에도 가상화폐라는 새로운 수단이 끼어드니 엄청난 피해가 발생합니다. 다단계 코인 사기는 어떤 시장에서든 유행하는 수법이면서, 모집 구조상 누구나 주변에서 경험하고 접할 수 있을 만큼 전파 범위도 광범위하다는 점에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사기 소식을 접한 뒤 한 가상화폐 업계 관계자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보통 사람에게 고수익 투자 정보는 절대 제 발로 찾아올 리가 없다. 돈 많이 버는 법을 남에게 홍보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돈이 넘쳐날 때 시장은 혼탁해지기 마련입니다.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정보로 위험 감수 없이 큰돈을 벌 수는 없습니다. 누군가 '고수익 코인 정보'를 준다고 제안한다면 일단 의심을 해 보아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0. 영란은행 총재 "돈 잃을 준비해야"…암호화폐 투자 경고

중앙은행 총재들 경고 속 도지코인 시총 100조 넘어서

엔드루 베일리 영국 중앙은행(영란은행) 총재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는 내재가치가 없다"며 "암호화폐를 구매한다면 돈을 잃을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투자자금을 잃을 생각이 있다면 암호화폐를 사도 좋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베일리 총재는 최근 급등하는 비트코인, 알트코인 등 가상자산 투자에 대해 여러차례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그는 "암호화폐는 내재가치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이날도 재확인했다.

영란은행뿐만 아니라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가상자산에 대해

"내재가치가 없다"는 시각을 내비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워싱턴경제클럽과의 인터뷰에서 "가상자산은 투기를 위한 수단"이라며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자산이 지급 수단으로 사용되는 데에는 제약이 많고

또 내재가치가 없다는 입장은 변한 게 없다"며

가상화폐와 같은 암호자산 투자 시장이 커지는데 대해 우려의 시각을 보냈다.

중앙은행 총재들의 이같은 경고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가상화폐는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 50분(한국시간) 현재 도지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6.62% 급등한 0.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941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화 기준 105조원 규모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61% 오른 5만800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0. 카카오 웃고, 네이버 울었다"…빅테크 라이벌 희비 갈린 이유

국내 양대 빅테크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올 1분기 실적 발표가 차례로 나왔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위기에서도 연간 매출을 각각 5조3041억원(네이버), 4조1567억원(카카오)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쐈던 두 기업의 1분기 성적에 모두의 눈길이 쏠렸습니다.

연초부터 두 회사는 올해 IT업계 전반에 불어닥친 성과급 논란으로

인건비 부담이 예상되면서 실적이 신통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많았거든요.

결과는 어땠을까요?

카카오가 웃고, 네이버는 울었습니다.

카카오는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카카오 월드' 위상을 세웠고요.

네이버는 이례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이 줄어들며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으로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느 분야에서 이들의 희비가 엇갈렸을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카카오, 택시와 페이로 이제 돈 번다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6분기 연속 최대 분기 매출, 9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올해 1분기 매출 1조2580억원, 영업이익 15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각각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고요.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느 분야에서 돈을 벌었는지 살펴보면

바로 '신사업' 부문에서 돈을 벌었습니다.

신사업 부분에는 카카오를 제외한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성적표가 포함됩니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매출 확대와 함께

카카오페이 결제 거래액이 늘어나며 금융 서비스 전반에서 매출을 냈고요.

이 같은 신사업 부문에서 전 분기 대비 9%,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1898억원을 기록하며

전 사업 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택시 서비스 부문은 1분기 이동 수요 회복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일평균 운행 호출을 기록했다.

T블루 택시가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운행 효율 개선,

제주까지의 서비스 확장을 기반으로 1분기 2만1000여 대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페이의 1분기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죠.

무려 22조8000억원을 기록했는데, 분기 거래액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전례가 없었습니다.

금융 서비스에서도 대출 중개 이외 투자 서비스가 대폭 확대됐죠.

여 대표는 "투자 서비스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400만개 계좌가 개설된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를 기반으로

1분기 펀드 가입자는 16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페이증권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겁니다.

카카오는 이번 호실적을 바탕으로 무엇을 할까요?

올해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전자상거래를 대폭 강화하는 게 핵심이 될 예정입니다.

올해 하반기 카카오톡 채널을 개편해 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일종의 '온라인 점포'로 제공할 계획인데요.

이를 통해 광고, 기업용 솔루션, 커머스 등 톡비즈 주요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복안이죠.

여 대표는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지역에 오프라인 점포를 여는 것처럼

카카오톡에 '카카오점'을 열어 구매, 결제, 상담에 이르는 사업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카카오톡 채널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인건비·스톡옵션 부담에 역성장


네이버는 직원들의 스톡옵션 대거 행사와 인건비 부담 등으로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4991억원, 영업이익 2888억원을 올렸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전분기 대비 10.8% 감소했죠.

지난해 매 분기 호실적을 연이어 냈던 네이버 입장에서는 오래간 만에 어색한 수치입니다.

특히 올해 초 개발자 몸값 경쟁 여파로 네이버가 직원 주식보상 프로그램을 내놓으며

인건비 부담이 늘었다는 평가입니다.

주식보상비용 증가로 영업비용이 1조2102억원으로 40.3% 늘었습니다.

최근 네이버가 발표한 '스톡 그랜트' 프로그램의 1분기 상당액도 반영된 수치인데요.

네이버는 모든 직원(6500여 명)에게 올해 7월부터 3년간 매년 1000만원 상당 자사주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매년 1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부여되고요.

직원들은 의무 보유기간 없이 곧바로 주식을 매도해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실적발표에서

"현 시점은 네이버가 글로벌 시장 성장 가속화하며 기업가치를 한 차원 더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이다.

직원들의 노력과 도전에 힘을 더하는 동시에 우수한 인력을 지키고 확보할 수 있도록

새로운 주식 보상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커머스 부문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인 지점입니다.

지난해 거래액(28조) 기준 전자상거래 1위 업체 네이버의 쇼핑 신화를 계속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소상공인(SME)들 성장으로 스마트스토어는 45만개, 대기업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브랜드스토어도 320여 개 늘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3%, 전 분기 대비 2.4% 증가한 3244억원을 기록했고요.

한 대표는 "스마트스토어는 지난 1월 설 연휴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됐지만

2분기부터 좋아지고 있다"며 "올해 거래목표 25조원 달성이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습니다.

쇼핑, 금융, 콘텐츠, 교통 등 일상의 전 영역을 파고들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 두 양대 빅테크 기업의 사업 확장 지도를 살펴보는 것은

미래 먹거리가 어디에 있는지 살펴보는 중요한 가늠자가 될 것입니다.

IT업계를 리딩하는 이들 기업이 보이는 행보에 따라

업계 타 기업이나 다른 산업군도 움직일 여지가 크기 때문이죠.

네이버와 카카오의 2분기 실적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0. 하루 6000명 확진자 일본…IOC "도쿄올림픽, 예정대로 7월 개막"

일본 내부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도쿄올림픽 개최 반대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오는 7월 23일 예정대로 도쿄올림픽을 개막하겠다고 밝혔다.

호주 출신 존 코츠 IOC 조정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연례총회에서

'도쿄올림픽이 취소되거나 연기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고

AFP와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코츠 조정위원장은 또 "백신이 없다는 전제 하에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며

"상황은 나아지고 있고 도쿄올림픽도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츠 조정위원장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지난달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났을 때도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가 확산세에 있다.

NHK 방송은 7일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49명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차 긴급사태가 발효 중이던 지난 1월 16일 7040명 이후 최대치다.

이로써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62만8741명으로 늘어났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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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감염되었다’ 책 낸 고려대 서창록 교수

성북구 13번 확진자’였던 서창록 고려대 교수는“코로나로 모두가 힘들어지자 비난의 화살이 감염자를 향했다”며“질병에 대한 혐오와 배려 부족이 감염자를 더욱 힘들게 했다”고 말했다. /오종찬 기자

‘혜택받은 엘리트’.

사람들은 그를 이렇게 불렀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명문대 교수라는 직업까지,

소수자의 서러움이란 그의 인생에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유엔 인권이사회 자문위원 자격으로

뉴욕 출장을 갔다가 귀국하는 길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그를 이렇게 불렀다. ‘성북구 13번 확진자’.

“제 인생은 코로나 감염 전과 후로 나뉘게 될 것 같아요.”

한국인 최초 유엔 시민적·정치적권리위원회 위원이자,

인권 NGO 휴먼아시아 대표인 서창록(60)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지난 1년간 코로나 확진 경험을 담은 책 ‘나는 감염되었다’(문학동네)를 출간했다.

서 교수를 6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연구실에서 만났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그가 가장 공포스러웠던 순간은

카타르 공항에서 환승하려고 기다리다 갇혔을 때라고 했다.

이때는 코로나에 걸리기 전이었지만,

사람들은 그가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죄인 취급을 했다.

“당시만 해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곧 ‘중국 바이러스’였어요.

입국 심사를 받는데, 저쪽에서 먼저 검사를 받고 와야 한다는 거예요.

그러더니 제 여권과 항공권을 들고 사라졌어요.

검사장 구석에 앉아 몇 시간을 기다렸는데 다들 아무 말이 없어요.

위급 시 연락하라는 대사관 전화도 통화량이 많아 연결이 안 되고요.

인천공항에 들어오는 난민들이 이런 기분이겠구나 싶더라고요.”

귀국 후 확진 판정을 받은 후에는 가짜 뉴스에 시달려야 했다.

“어느 날 어머니가 ‘넌 왜 비행기에서 마스크도 안 쓰고 떠들었니?

라운지에서도 마스크 안 쓰고 직원들과 대화했다며?’라며 꾸중했어요.

그런데 전 그런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어머니께 ‘절 봤다는 분은 무슨 비행기를 타셨대요?’ 물으니 다른 비행기더라고요.”

그는 귀국 후 바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비어 있던 부모님 집에 머물렀다.

그동안 역학조사를 위해 전화 여러 통이 왔다.

그들은 그에게 어디에 들렀고,

누구를 만났는지 물었고,

그는 자세히 답했다.

“그런데 제 신용카드 번호를 달래요.

제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사용 기록을 추적한다고요.

그다음에는 제 사진을 보내 달래요.

CCTV를 통해 제 동선을 확인한다고요.

화가 나더라고요.

병에 걸렸는데, 죄인 취급을 당하고 있더라고요.

다들 손가락질할 누군가가 필요한 것 같았어요.

확진자를 범죄자 취급한 정치인들은 영웅이 됐죠.”

큰 키에 탄탄한 체격을 가진 그는 코로나에 걸리기 전 만능 스포츠맨이었다.

그럼에도 코로나는 독감 걸린 것보다 아팠다고 했다.

“음식이 목에 넘어가지도 않아요.

냄새를 못 맡는데

구역질이 계속 올라와요.

한번은 병원에서 ‘카레트라’라는 에이즈 치료제를 처방해줬는데,

이거 먹은 후에는 복통에 시달리고 설사를 했어요.

나중에 효과가 없다고 알려지긴 했는데,

워낙 초기니깐 이것저것 시도해본 거죠.

제가 실험용 쥐가 된 기분이었어요.”

그는 3주간의 입원 후 음성(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약간의 어지럼증이 있었지만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그를 힘들게 한 건 완치자를 대하던 사람들의 태도였다.

“치료제 개발을 위해 완치자에게 혈액 기증을 요청했어요.

기증이 잘 안 이뤄지자 사람들은 화를 내기 시작했죠.

누군가는 ‘혈액 기증을 해야 용서받을 길이 있을 것’이라고 했어요.

우리가 국민 세금으로 치료받았다지만,

전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으로 건강보험료를 내왔거든요.

K방역의 핵심은 검사, 추적, 치료에요.

어느 정도 성공을 이뤘지만,

그 이면에는 사생활 침해가 있지요.

우리는 환자를 어떻게 배려해야 하는지는 배우지 못한 것 같아요.

과거 한센병 환자들처럼요.

누가 코로나에 걸렸다고 하면

그 사람의 안부보다는

마녀사냥식의 가십에 더 관심을 보이지 않았나요?

코로나는 누구나 걸릴 수 있어요.”

0. 코로나 백신 공포.... 주요 백신의 특징과 주의할 점은?

AZ는 바이러스 벡터, 화이자·모더나는 mRNA

AZ 백신서 혈전증 부작용 의심 사례 보고

전문가 “특정 백신 우월하다고 맹신할 수 없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지

두 달여가 흐르면서 접종 후 이상 반응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일반적인 백신은 바이오 제약사들이 10~20년을 들여 개발하지만

현재 상용화된 코로나19 백신은 1년도 안 돼 세상에 나왔다.

이 때문에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과 부작용을 놓고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일반적인 독감 백신도 접종 후 경미한 부작용을 동반한다.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이 그것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증상도 마찬가지다.

이 부작용들은 약물(에피네프린)을 투여해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보고된 혈전증은 파장이 컸다.

혈전은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 생기는 혈액덩어리를 뜻한다.

혈전이 혈관을 막으면 피가 흐르지 못하고,

혈전이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뇌졸중), 심장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혈전은 단어 자체만으로도 시민들에게 공포심을 갖게 했다.

혈전증에 의한 사망자가 나오자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은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지만,

‘백신 접종에 따른 실보다 득이 많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으로 접종은 재개된 상태다.

국내에서 접종을 시작했거나 예정된 코로나19 백신은 어떤 것이 있는지,

이 백신들의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는지,

국내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보고된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을 정리했다.

◇ 아스트라제네카 등 아데노 방식 혈전증 우려 有

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에 도입됐거나 도입을 추진 중인

주요 백신으로는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얀센·아스트라제네카(AZ) 등 5종류가 꼽힌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 영국 백신이고

화이자 등 4종은 미국 백신이다.

코로나19 백신은 제조 방식으로 크게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바이러스 벡터(전달체), DNA, 재조합 백신 등으로 나뉜다.

모더나·화이자는 mRNA, AZ·얀센은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 노바백스는 재조합(합성항원) 백신에 해당한다.

최근 혈전 부작용 의심 사례가 보고돼 접종이 일시 중단됐던 백신은

한국 정부에서 주력으로 접종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유럽의약품청(EMA)이 4월 초 공개한 자료에서

뇌정맥동 혈전증(뇌의 혈액을 심장으로 운반하는 뇌정맥에 혈전이 발생)은

100만명 백신 접종당 5건, 내장정맥 혈전증은 1.5건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런 혈전 의심 사례는 얀센 백신 접종자 중에서도 나왔다.

해외에서 798만건 얀센 백신접종 후 총 15건의 혈전증 부작용이 확인됐다.

두 백신은 제조방식이 같다.

침팬지에서 유래된 아데노 바이러스를 코로나 항원 전달체로 쓴다.

항원 유전자를 아데노 바이러스에 넣어 몸 안에 주사하고,

이것이 항원단백질을 만들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식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아데노 벡터를 혈전증 원인으로 의심하고 있다.

아데노 바이러스는 혈소판을 공격하는 성향이 있다.

◇ 화이자 모더나 혈전증 부작용 보고 없지만, 맹신 금물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은 아직 혈전증 부작용이 뚜렷하게 발견되지 않았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mRNA 방식으로, 새로운 백신 개발 방식이다.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항원을 생성하는 정보가 담긴 ‘mRNA’를 체내 주입하는 원리다.

이 기술은 지금까지 상용화된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개발 상용 초기에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더 컸다.

미국은 백신부작용신고시스템(VAERS)을 통해 부작용을 살피고 있지만,

지난달까지 접종한 화이자 백신 9790만건 가운데 0건,

모더나 백신 8470만건 가운데 3건이 보고됐다.

보고된 3건 가운데 혈소판 감소증은 없었다고 한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부작용 신고 접수는

다른 백신에 비해 현저히 낮기는 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운영하는 VAERS에서

지난달 23일까지 신고된 부작용 의심사례에서 화이자와 모더나가

각각 4만6102건, 4만8646건이었고, 얀센은 2만5158건이다.

미국이 화이자와 모더나를 주력으로 접종하는 것을 고려하면

얀센 백신 부작용 신고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러나 이런 부작용 신고율을 토대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에 비해

특별히 더 안전하다고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방역당국은 ‘혈전’이라는 것은 단순히 백신만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백신을 꼬집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한다.

실제 혈전은 담배를 피우거나 피임약 등 약물을 복용할 때,

심장질환이나 부정맥 등 질환이 있을 때도 잘 생긴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부교수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커진 것을 두고

페이스북에 “(언론이)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 말고는 쓰레기 취급을 했다”며

“백신 전문가들에게 제대로 물어보았어도 이런 기사는 못 썼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곧 출시되는 노바백스(재조합 백신 계열)의 경우

3상 연구에서 효과가 96%로 나타나는 등 mRNA 백신만큼,

혹은 그 이상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도 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백신에 대한 연구 데이터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은 상태에서

안전성 비교는 힘들다고 본다.

영국 정부나 미국 CDC는 보고서를 통해 ‘부작용 신고 접수 통계를 참고 자료로 쓸 수는 있겠지만,

이를 통해 안전성을 비교하는 데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했다.

현시점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이 특별히 더 안전하다고 단정 지을 순 없다는 것이다.

mRNA, 바이러스백터, 재조합 백신 등을 직접 비교한 연구 결과가 아직 없기도 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수가 누적 300만명을 넘어서며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분주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백신 접종 71일째, 신고된 이상반응 1만8871건

코로나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접종 71일째인

지난 7일 0시까지 접수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는 모두 1만8871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는 92명이며, 사망자 가운데 50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고, 42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 사고 사이에 인과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85건으로 나타났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85건 가운데 80%에 해당하는

149건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 발생했다.

중환자실 입원·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이 포함된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403건이 접수됐다. 이 중 257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46건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였다.

나머지 1만8191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접종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등 경증 사례였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증상은

모두 정상적인 면역형성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대부분 3일 이내 특별한 처치 없이도 사라진다”고 했다.

현재 백신 접종 후 혹시 이상반응이 생겼을 때를 대비해

15~30분간 관찰실에서 대기하도록 하고 있다.

접종 시설을 벗어난 후, 예방 접종 부위에서 통증과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깨끗한 수건을 차갑게 적셔 해당 부위에 덮는 게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발열, 오한 등 일반적인 부작용이 보일 경우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겉옷을 벗는 등 체온 조절을 권한다.

항히스타민제나 진통제를 복용해도 좋다.

다만, 체온이 39도 이상 오르거나 두드러기, 발진, 얼굴이나 손바닥에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면 의료기관 방문해 진료받을 것을 권한다.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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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사전교육·모의거래 이수자 3500명

`공매도 가능` 전문투자자 1만명 중반대 추정

오는 5월 3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공매도 거래 자격증을 딴 개인투자자가 3400명을 돌파했다. 공매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동학개미군단의 역습이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교육원이 지난 20일부터 진행 중인 공매도 관련 사전교육에 약 1만명이 이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거래소의 '개인 공매도 모의거래인증시스템'을 통해 모의거래를 참여한 개인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현재 총 5380명으로, 이 중 3447명이 이수했다.

두가지 과정을 모두 이수한 이들이 공매도용 주식을 빌려주는 증권사에 이수번호를 제출하면 당장 다음 달 3일부터 공매도 투자를 할 수 있다.

여기에 별도 교육없이 공매도 투자가 가능한 전문투자자수도 지난해 말 1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올 상반기에만 수천명이 늘어 현재 1만명 중반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 2만명에 달하는 동학개미군단이 공매도 시장에 참전하는 셈이다.

문턱이 낮아진 만큼 공매도 투자 자격을 갖추려는 개인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공매도는 실제로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

판 가격보다 싸게 매입해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방식이다.

그간 개인투자자들도 일부 종목에 한해 참여는 가능했으나

여러 제약이 존재해 사실상 외국인과 기관의 전유물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공매도를 하려면 우선 주식을 빌려야 하는데 대주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는

작년 2월 말 기준 6곳, 대주 대상 종목은 393개(205억원)에 불과해 개인들의 참여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

이에 금융당국은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개인투자자가 더 쉽게 공매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했다.

대주가 가능한 증권사를 28곳으로 늘리고 대주 대상은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구성 전 종목,

규모는 2조4000억원으로 확대했다.

다만 공매도는 주식을 매수한 이후 주가가 하락해야 손실이 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주가 상승 시 손실이 급격하게 불어날 수 있다.

공매도 투자 경험이 없을 경우 거래소의 모의거래 시스템(1시간)과 금융투자교육원의 사전교육(30분)을 모두 이수해야 하는 이유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개인들의 불만이 큰 가운데 제도 개선을 통해 투자자 접근성을 높인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외국인과 기관 대비 불리한 부분이 많아 실제 투자에 나서는 개인이 많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실제 공매도 문턱이 낮아졌지만 투자에 나서는 개인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주 담보비율이 외국인과 기관은 105%인 반면 개인은 140%로 높기 때문이다.

담보비율은 주식을 빌렸을 때 잔고로 유지를 해야 하는 비율을 말한다.

의무상환기간 역시 외국인과 기관은 사실상 무기한이지만 개인은 60일로 제한된다.

0. 빠른 백신보급에…美 실업수당 청구 1년새 최저

美 1분기 GDP성장률 6.4%

소비·투자·정부지출 `3박자`

급성장에 인플레 우려도 제기

파월, 증시과열 이례적 언급

월가, 금융완화 축소 전망

빠른 백신 보급 덕분에 올해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6.4%(전 분기 대비, 연율 기준)를 기록하며 연간 성장률이 7%에 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9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같은 성장률은 개인 소비 확대, 부동산 투자 확대, 정부 지출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활동이 활발해진 것에 기인했다.

이날 발표된 1분기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보다는 0.1%포인트 낮았지만 이는 속보치로 향후 잠정치, 확정치 발표 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4.3%를 기록한 데 이어 상반기에 6~7% 성장률을 기록하고, 하반기에는 성장률이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6일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6.4%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3.5%를 기록했던 미국 성장률은 올해 7% 안팎 성장을 기록할 경우 위기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게 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11일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연준 내부 전망을 기초로 "올해 6~7% 성장을 예측한다. 심지어 그보다 조금 더 높을 수도 있다"며 "이는 최근 30년 내 가장 높은 수치"라고 전망했다.

미국이 이렇게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회복한 가장 큰 원인은 빠른 백신 보급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8일 기준 미국의 백신 접종률은 43%(1회 접종 기준)를 기록했고, 오는 7월 중순에는 70%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주별로 속도 차이는 있지만 실내 영업 규제가 대부분 해제되며, 서비스업이 정상 궤도를 찾아가고 있다. 지난해 -3.5%를 기록했던 미국 경제 성장률은 로널드 레이건 정부 시절인 1984년(7.2% 성장) 이후 3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렇게 경제 회복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미국의 일자리 시장이 빠르게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미 노동부는 전주(4월 18~24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55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52만8000건)보다는 높지만,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같이 미국 경제가 빠른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부동산, 주식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자산시장 거품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파월 의장은 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일부 자산은 가격이 높다"며 "자본시장에서 약간 거품이 있다"고 이례적으로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그간 주식 시장 과열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을 피해왔다.

하지만 이날 파월 의장은 유동성 공급 축소(테이퍼링)에 대해 "아직 시기가 아니다"며 고려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일관되게 언급했다. 그는 금리 인상을 고려하기 위한 전제조건에 도달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FOMC 정책결정문에서 연준은 팬데믹 영향에 대한 평가를 '상당한 위험'에서 '위험'으로 수정했다. JP모건은 "연준이 팬데믹의 하방 위험을 서서히 축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런 변화를 근거로 하반기에는 연준이 위기 이후 일관되게 진행해온 유동성 공급 기조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씨티은행은 "다음달 7일에 4월 고용지표가 발표된 이후 6월 FOMC까지 테이퍼링 관련 태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올해 4분기 중 테이퍼링이 시작되고 2022년 말 금리 인상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연준이 향후 3개월분 고용지표를 확인한 후 7월께부터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하고, 12월 FOMC에서 테이퍼링을 결정한 뒤 내년 1월부터 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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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회복...지병 치료 위해 귀국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후 회복한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27일 오전 자카르타에서 에어앰뷸런스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연합뉴스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7일 오전(현지 시각) 자카르타에서 에어 앰뷸런스를 타고 귀국길에 오른다.

코로나에 확진됐다 회복한 신 감독은 다른 지병이 악화해 한국에서 치료를 받기로 했다.

신 감독은 “코로나는 치료 후 완치됐지만, 다른 지병이 악화해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오기로 했다”며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2주 동안 병명을 모르는 채 몸이 너무 고생했다. 컨디션은 그래도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신 감독은 이달 초 코치진들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신에게도 발열과 인후 통증, 식욕부진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 감염을 의심했다.

하지만 음성 판정이 계속 반복돼 별 다른 치료를 받지 못하고 체중이 줄어드는 등 고통을 겪었다고 한다.

신 감독은 20일에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은 날 자카르타의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신 감독은 입원 과정에서 정밀검사를 받았고, 코로나와 별개로 지병이 악화한 사실을 발견해 치료를 병행했다.

하지만 폐에 물이 일부 차는 등 현지에서 지병을 치료하기 어렵다고 보고, 가족들의 희망에 따라 서울의 대형병원에서 치료 받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도 “신 감독이 한국으로 돌아간다.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길 원하고 있다”며 “(신 감독의) 일시 귀국에 합의했다”고 했다.

신 감독은 26일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일반 여객기를 이용해 귀국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보고 자비로 에어앰뷸런스를 대절했다고 한다. 자카르타에서 한국까지 에어앰뷸런스 비용은 약 1억3000만원이다.

신 감독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을 맡았다. 지난 2019년 12월부터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다.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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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민연금 지급통계

30년 이상 장기가입자 중엔

낸 돈의 9배이상 수령하기도

서울에 사는 노부부 A씨(66)와 B씨(66)는 제도 시행 첫해에 국민연금을 가입했다.

남편 A씨는 1988년 1월~2014년 1월 313개월 동안 보험료를 냈고,

5년간 연금 지급을 연기하는 대신 작년 2월부터 연기 가산율 36%를 적용받아

노령연금 월 188만원을 받고 있다.

B씨 역시 1988년 1월부터 329개월간 보험료를 납입했고

5년 연기 후 작년 7월부터 노령연금 월 193만9000원을 받고 있다.

부부 합산 노령연금은 월 382만원에 이른다.

국민연금공단은 16일 `2020 국민연금 지급 통계 현황`을 통해

지난해 국민연금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월 227만원을 수령했고,

부부가 받은 합산 최고액은 월 382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한 해 총 559만명에게 국민연금 25조6500억원을 지급했다.

이 중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의 평균 연금액은 54만1000원이고,

노령연금 최고 수령액은 월 226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누적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수령한 수급자는 총 2억187만원을 지급받았다.

국민연금 제도가 성숙하며 20년 이상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년 이상 가입한 노령연금 수급자는 지난해 말 기준 전년 대비 25.2% 증가한 83만8000명으로

평균 연금액은 월 93만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에는 32만2498명에 불과했으나, 5년 전 대비 약 2.6배 증가했다.

30년 이상 가입자는 5만5000명으로, 평균 연금액은 월 136만8000원이다.

이 같은 장기 가입 국민연금 수급자들이 기대수명까지 연금을 받을 경우

그동안 낸 보험료보다 최소 1억~2억원가량 더 많은 국민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예를 들어 C씨(65)는 1988년부터 330개월간 연금보험료 2469만원을 납부하고,

2017년 2월부터 노령연금 월 82만원을 받고 있는 수급자다.

2019년 8월부터 그간 받은 연금액이 납부한 보험료보다 더 많아졌다.

향후 남성 기대수명인 84세까지 23년간 연금을 계속 받는다고 가정하면,

수급액은 총 2억2600만여 원으로 납부보험료 총액의 9.1배를 넘게 된다.

0. 씨젠 주주들 "시세 조종 의혹 수사해달라" 검찰 고발

씨젠 주주들이 씨젠의 인위적인 시세 조종 행위와 여론 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해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17일 매일경제 취재 결과 `씨젠진성주주연합회` 회원들은 씨젠의 특수관계자 및 하방 세력 등에 대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지난 15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앞서 주주들은 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후 제보를 취합해 정식 고발에 나서게 됐다.

주주들은 특정 하방 세력들이 씨젠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낮춰서 막대한 이익을 취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씨젠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높은 이유도 하방 세력 때문이란 지적이다. 그 근거로 주주들은 씨젠의 주가가 상승 가도를 달리던 지난해 중순 이후 대차 거래 수량이 급증했다고 주장했다.

대차 거래란 금융사에서 단기적으로 주식을 필요로 하는 기관에 빌려주는 거래다. 주식을 빌려 매도한 후 주가가 하락할 때 재매수해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주주들은 씨젠 상장주식수의 약 21%에 달하는 불법 대차된 매도 물량이 시장에 쏟아져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고 주장한다. 이후 저점에서 대차 물량이 대거 회수됐다는 지적이다.

또 주주들은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고점에 매도했다고도 주장했다.

여론 조작 의혹도 제기됐다. 수십여 명의 고정된 유저들이 주식 커뮤니티 등에서 주가 하락을 유도하는 글을 조직적으로 올렸다는 것이다.

앞서 일부 씨젠 주주들은 서울 송파구 씨젠 본사 앞에서 트럭 1인 시위도 진행했다. 그동안 회사 측이 좋은 실적을 거뒀음에도 기업설명회(IR) 활동을 등한시해 주가가 떨어졌다는 점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씨젠 주가는 지난해 8월 32만2200원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13만원 대에 머물고 있다.

0. 200만 주주 삼성전자 "향후 3년간 연 9.8조 배당…100년 기업 기틀 마련

삼성전자는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사장), 고동진 대표이사(사장) 등 참석한 가운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상정했다.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임직원과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힘입어 연결 기준 매출 237조원, 영업이익 36조원이라는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DS부문은 메모리 사업에서 차별화된 고용량 제품 등의 판매 확대로 반도체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으며, 시스템 반도체 사업은 EUV 공정의 양산 확대 등 미래 성장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트 사업과 관련해 김 부회장은, "CE부문은 새로운 QLED TV, 비스포크 가전 등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리더십을 굳건히 했고, IM부문은 첨단 기술을 탑재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혁신적인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2020년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사 평가 기준 623억달러로 글로벌 5위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회사의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회장은 "주주환원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지난 3년동안 정기 배당으로 총 28조 9000억원을 지급하고 잔여 재원 10조 7000억원을 특별 배당 성격으로 2020년 정기 배당에 더해 지급하기로 했다"며

"향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동안 정기 배당 규모는 연간 9조 8000억원으로 상향했고,

매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50% 범위 내에서 정기 배당을 초과하는 잔여 재원이 발생할 경우

일부 조기 환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5G, AI, IoT, 클라우드, 시큐리티 등 미래 역량을 준비하고 자율적인 준법문화의 정착을 통해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다짐했다.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중계했으며, 지난해부터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0. 코로나 이어 중국산 김치냐"…손님 뚝 끊긴 식당 '비명'

중국 SNS상의 `절임배추 비위생` 지적 게시물 [사진출처 : 연합뉴스]

경기도 동탄에서 백반집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며칠간 점심 장사를 거의 못하고 있다.

딱 보기에도 비위생적인 중국산 김치 제조 영상이 퍼지며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겨서다.

그 동안 A씨는 국산 대비 훨씬 저렴한 중국산 김치를 써왔다.

현재 돼지고기 김치찌개 1인분에 8000원을 받고 있는데

만약 국산 김치로 바꿀 경우 이 가격에서 최소 3~4000원이 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게 A씨의 얘기다.

그는 "지금도 비싸다는 손님들인데 김치찌개 1인분에 만원 이상이면 누가 사먹겠냐"며

"가격 인상 없이 국산김치를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고개를 저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매출에 큰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들이 최근 소비자들 사이 퍼진

`중국산 김치 포비아`로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다.

소비자들 불만이 크지만 가격 저항 역시 커 국산 김치로 쉽게 갈아탈 수도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국산 김치 기피 현상을 낳게 한 것은 중국 현지 김치 공장의 영상이다.

해당 영상에는 흙탕물 투성인 구덩이에서 소금에 절인 배추를 녹이 슨 포클레인으로 옮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물 안에는 상의를 벗은 인부가 버젓이 들어가 있으며, 맨손으로 배추를 휘젓는 모습도 보인다.

이를 본 소비자들은 "이제 도저히 중국산 김치는 못 먹겠다"며

가정은 물론 일반 식당에서도 중국산 김치를 기피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현실적으로 국산 김치와 중국산 김치의 가격은 적게는 3배, 많게는 7배 이상 차이가 난다.

그러다보니 대다수의 영세 식당에서는 중국산 김치에 의존을 하고 있다.

국내 수입 김치의 99% 이상이 중국산일 정도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입액은 1억5243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 중 중국산 김치 수입액이 1억5242만달러를 차지한다.

중국산 김치 포비아는 김치를 주재료 삼고 있는 김치찌개 집은 물론

김치를 밑반찬으로 내놓는 칼국수 보쌈 중국집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타격을 주고 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약 68만명이 가입해 활동 중인 인터넷 카페에도

"중국산 배추김치 혐오 탓에 요즘 장사하기가 어렵다"는 목소리를 담은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자영업자는 "설 연휴 이후 손님이 줄어들어 안 그래도 힘든 상황인데

중국산 김치 여파 때문인지 정말 홀에서 사람 보기 힘들다"며

"주말 배달 손님 역시 뚝 끊겼다"고 했다.

또 다른 식당 주인은 "요즘 가게 들어오면 재료 원산지 적어둔 표시판을 뚫어지게 보는 손님이 늘었다"며

"아예 김치는 주지 말라고 한다"고 했다.

중국산 김치를 주는 식당을 대상으로 `불매운동` 조짐마저 보이자 자영업자들의 한숨은 더 깊어지는 모습이다.

식당 주인들은 "하루하루 그저 버티는 심정"이라거나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김치 받는 곳에서 해썹(HACCP) 인증서를 보내달라고서 문 밖에 크게 붙여놓자.

그래도 (소비자들이) 못 믿으면 할 수 없지만 이렇게라도 액션은 취해야할 듯 싶다"고 각각의 대응책을 공유했다.

중국산 대신 국산 김치를 담가 팔아야 한다는 일부 손님들의 지적에 서운함도 내비쳤다.

한 식당 주인은 "손님 입장에선 국산 김치를 담가 팔아야한다고 얘기하는 게 쉬울 수 있다"며

"하지만 이는 현실을 통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일단 (중국산과 국산 김치) 가격 차이가 크고,

이미 식당 일만으로도 일이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돈 벌려고 김장하다 병원비가 더 많이 나간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산 김치 기피현상을 유발한 해당 영상에 대해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문제의 영상에 나오는 배추는 수출용이 아닌 것을 확인했다"며

"중국 정부(해관총서)는 문제가 된 배추절임 방식을 2019년부터 법령으로 전면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추는 통상 24시간 이내로 절여야 하는데, 문제가 된 방식으로 제품을 만들어 수입신고를 하면

검사를 통해 적발할 수 있다"며

"현실적으로 현재의 수입 안전관리 체계에서는 그런 제품이 수입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0.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후에 술 마셔도 될까?

음주 접종 후 면역체계 형성 방해해 백신효과 떨어뜨려

이상반응 해열제 아세트아미노펜과 함께 복용땐 간 손상

다음달 75세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2분기에 일반 성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본격화된다.

이들 백신접종 대상자들 가운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음주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문가들은 백신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접종 전후 금주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문제는 코로나19 이후 `혼술족(혼자서 음주)`이 늘어나는 등 음주자가 급증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2인가구 이상 월 평균 주류 소비지출은 1만8000원으로 전년 같은 동기보다 무려 22.2%나 늘었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전용준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홈술·혼술 문화의 확산으로 음주가 늘어난 상황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되다 보니

알코올이 백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접종 시기에 술을 마실 경우 알코올이 면역 체계를 손상시켜 백신 효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후천성 면역 형성을 목적으로 체내에 주입하는 항원이다. 접종 전 음주를 자제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접종 후 제대로 된 항체가 만들어져 최적의 백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전용준 원장은 "접종 후 우리 몸은 바이러스 감염을 막으려 백신에 신속하게 반응해 강력한 면역 체계를 형성하며 많은 양의 항체를 생산한다"며 "이때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주범인 술을 마시면 항체 형성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부작용이 나타나 백신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 후에는 주사 부위의 통증이나 발열, 두통, 근육통 등 경미한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몸 안에 항체가 만들어지는 과정으로 대부분 2~3일 이내 호전된다. 고열로 인해 해열제를 먹을 때는 항체 형성에 영향이 적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타이레놀 등)을 권장한다.

전용준 원장은 "아세트아미노펜은 간에서 흡수되는 약물로 술과 함께 복용할 경우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켜 급성 간부전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며

"백신으로 인한 이상반응에 대처하기 위해 약물 복용이 필요할 수 있는 만큼 접종 후 최소 5일은 음주를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전 원장은 이어 "백신 접종은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고

이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안전하고 순조로운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하루빨리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출처: 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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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화성 이주용 우주선 `스타십`의 시제모델(프로토타입)이 착륙 직후 다시 폭발했다. 시험발사 과정에서 폭발한 것은 이번에 연속 세번째다.

AFP통신은 3일 오후 5시15분(현지시간)께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발사기지에서 발사한 스페이스X의 스타십 시제품 `SN10`이 무사히 착륙했지만 바로 불길에 휩싸이면서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가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이번 시험발사에서 SN10은 고도 약 10㎞까지 비행한 후 착륙까지 마쳤지만, 아래쪽에서 불길이 솟아나면서 수분 후 폭발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12월 9일, 지난달 3일에도 각각 스타십 시제품을 시험발사 했지만 모두 착륙 중 폭발했다.

스페이스X의 목표는 2년 안에 스타십에 12명까지 태워 달까지 왕복하고 이후 화성에 탐사대를 보내는 것이다.

전장 120m에 달하는 스타십은 인간 100명과 화물 100t 가량을 싣고 달과 화성을 오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날 일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는 달나라 여행을 함께할 사람을 찾는 모집공고를 냈다.

공모 기한은 14일까지로 비용은 전액 마에자와가 부담한다.

마에자와는 일본어와 영어로 제작된 유튜브 동영상 공모 메시지에서 우주선에 본인을 포함, 총 10~12명이 탑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0. 삼성전자 "빅데이터·AI 강화해 포스트 코로나 대비"

주주서한 통해 사업계획과 미래 비전 밝혀

김기남 부회장·박재완 이사회 의장 공동명의

"준법경영 통해 신뢰받는 100년기업 기틀 마련"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역량을 강화하고 ESG·준법경영을 본격화해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

삼성전자가 오는 17일 열릴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발송한 주주서한을 통해 올해 사업 계획과 미래 비전을 이같이 제시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김기남 부회장과 박재완 이사회 의장 공동명의로 발송한 주주서한을 통해 "2021년은 포스트 코로나의 새로운 질서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빅데이터와 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시큐리티 등 역량을 하나씩 갖추어 나가며 다가올 미래를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구상을 이미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강조하며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빅데이터센터와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 등 신사업을 담당할 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만든 것을 거론했다. 김 부회장과 박 의장은 이에 대해 "변화의 물결 속에서 삼성전자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래 준비의 첫 발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서한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본격화 및 준법 경영 강화에 대한 의지도 담겼다

0. 셀트리온헬스케어, 2020년 매출 1조6276억…역대 최대 실적 달성

영업이익은 337% 대폭 증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627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4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621억원, 24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실적에 비해 각각 337%, 270%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률은 22%를 기록했다. 2019년 최대 실적을 거둔 것에 이어 올해 해당 기록을 다시 경신한 것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 시장의 가격 안정화 및 견조한 처방이 지속된 점, 미국에서의 주요 의약품의 처방 확대, 일본·중남미 등 글로벌 지역 내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미 지역에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 처방 확대가 셀트리온헬스케어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북미 지역 유통 파트너사인 테바는 2020년도 실적발표를 통해 `트룩시마`가 미국에서 작년말 기준 24%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출시 1년 만에 거둔 성과다.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트룩시마의 처방 확대와 더불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 성장세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먼저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램시마SC`가 유럽 시장에서 자리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달 프랑스 시장에 새롭게 출시된 램시마SC는 이달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포르투갈, 핀란드 등 유럽 주요국들에 출시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대부분의 유럽 지역에서 램시마SC를 직접 판매할 계획으로 가격이 높은 의약품을 직접 판매망을 통해 공급하는 만큼 수익 개선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한 세계 최초 고농도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CT-P17)` 역시 올해부터 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에 본격 반영돼 기대감은 커져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국가별 약가 등재 등 직판을 위한 사전 작업이 마무리되는 올 중순부터 유럽 시장에 유플라이마를 빠르게 출시할 계획이다.

0. 백내장 수술 한해 60만건…재수술 노출 위험도 크게 늘어

시력도수 안나오고 다초점 렌즈 부적응땐 재수술해야

인공수정체 고정안돼 회전·움직일 때도 재수술 필요

센트럴서울안과 황종욱 원장 "재수술은 고난이도 수술"

국내 백내장 재수술 전문가로 손꼽히는 황종욱 센트럴서울안과 원장이 백내장 재수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노안과 함께 백내장 증상이나 백내장이 찾아온다.

이 때문에 한해 백내장 수술은 연간 약 60만건으로 질환중 수술 건수가 가장 많다. 백내장 수술의 약 75%는 의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눈을 카메라에 비유하면 수정체는 렌즈, 망막은 필름에 해당하는데, 백내장은 수정체의 단백질이 변성되어 백색 또는 황색, 심한 경우 갈색 등의 혼탁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는 것으로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육안으로 확인하기 쉽지 않다. 백내장은 노화, 자외선, 당뇨로 인한 단백질의 이상 변성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 밖에 기타 외상, 유전적 요인,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에 의한 요인도 잘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백내장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9년 147만6751명으로 2015년(120만1158명)보다 약 23% 증가했다. 대부분 60대 이상에서 관찰된다.

백내장은 시력 저하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특히 외상으로 인한 백내장은 증상이 일반적인 노인성 백내장(시력 저하)과 비슷하지만 수술방법이 매우 까다롭고 합병증 발생 빈도가 높다. 또한 경우에 따라 2차 수술이 시행되는 경우도 있고 망막 전문의 등과 협진이 필요할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은 일반적으로 초음파 유화 흡인술을 시행해 백내장이 발생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비어있는 수정체낭에 적합한 도수의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백내장 수술은 다른 수술에 비해 비교적 쉽고 간편해 수술 환자 4명중 3명꼴로 의원급에서 시행한다.

그러나 백내장 수술은 수술 후 부작용과 후유증이 적지 않아 재수술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백내장 수술환자의 2~3%에서 수정체 껍질이 파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음파 유화 흡인술을 시행할때 수정체를 둘러싸고 있는 껍질이 파열되어 여기서 떨어져 나온 파편이 안구 유리체로 들어가 염증 및 망막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럴 경우 곧바로 망막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안과병의원이나 대학병원으로 전원해야 한다.

드물지만 재수술을 해야하는 환자도 있다. 특히 백내장 수술이 국내에서 활발히 시행된지 약 30년이 되면서 재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늘고 있다.

센트럴서울안과의 황종욱 원장은 "수술 후 시력도수가 잘 안나오는 경우, 다초점 인공수정체에 적응을 못하는 경우, 전신질환 등으로 아주 드물게 인공수정체가 뿌옇게 변하거나 인공수정체가 회전하거나 움직이는 현상 등 다양한 이유로 백내장 수술 이후에 재수술이 꼭 필요한 환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재수술은 고난이도 수술에 속한다. 1차 백내장 수술때 삽입한 인공수정체가 몇개월 지나면 수정체 껍질에 밀착되어 눌러붙는다. 재수술은 이 인공수정체를 박리해 끄집어내는 과정에서 인공체낭의 지지대 손상이 잘 일어나고, 망막쪽 유리체 절제(절단)가 발생하기도 한다.

황종욱 센트럴서울안과 원장은 "1차 백내장 수술에 비해 인공수정체를 교체해야하는 재수술은 수술 시기와 환자의 눈 상태에 따라 난이도와 위험성이 천차만별이다. 1차 수술 후에 경과시간이 길지 않고 수정체 후낭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비교적 간단하게 교체가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수술 후에 수년이 경과하고 또 후발성 백내장으로 인해 수정체 후낭에 레이저 시술까지 받은 경우에는 재수술의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간다"고 말했다.

백내장 재수술은 망막질환이 발견되기도 한다. 관리해야 할 위험이 많고 수술시간도 오래 걸려 진료 난이도가 매우 높은 항목에 손꼽힌다. 따라서 경험이 많은 망막·백내장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한 수술이다. 이 때문에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이 아니면 재수술을 하기 어렵다.

재수술 때 기존 인공수정체를 빼고 삽입하는 수정체는 주로 `레스큐 렌즈(rescue lens)`라는 특수한 렌즈이다. 그 동안 재수술은 1차 백내장 수술때 다초점렌즈를 했을 경우 재수술때 단초점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지만, 레스큐 렌즈는 다초점에서 다초점으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0. 코로나19 치료제 활용 무산에 일양약품 '하한가'

30% 하락한 3만5000원에 거래 마감

일양약품이 약물 재창출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를 모색하던 약물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 받기 위한 러시아 임상 3상에서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4일 일양약품은 라도티닙의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러시아 알팜(R-PHARM)이 진행한 임상 3상 결과를 공시했다. 일양약품은 "라도티닙의 코로나19 임상3상을 러시아 알팜(R-PHARM)사가 진행했지만, 표준 권장 치료보다 우수한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이에 러시아 알팜사는 러시아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라도티닙 마케팅 승인 신청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일양약품 주가는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이날 전날보다 30% 내린 3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전날에도 일양약품은 항궤양제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의 새로운 NERD(비미란성역류질환) 적응증을 확보하기 위해 임상3상을 진행했으나,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연이은 임상 실패에 주가가 바로 타격을 받은 셈이다.

앞서 일양약품은 지난해 3월 슈펙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탁월한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고, 같은해 5월에 러시아 제약업계 1위인 알팜의 주관하에 러시아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일양약품의 주가는 급속도로 올라 지난해 7월에는 10만6500원까지 오르기까지 했다.

출처 : 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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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의 호흡기 검사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음성 판정을 받아도, 증상은 9개월이상 지속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CNN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대 연구진이 코로나19 확진자 177명을 9개월간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연구대상 177명 중 150명(84.7%)은 증상이 경미해 통원치료를 받은 환자들이었고, 16명(9.0%)은 입원 치료를 받은 중증환자, 11명(6.2%)은 무증상 감염자였다. 이들 중에는 고혈압 환자도 23명(13.0%) 있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9개월이 지난 후에도 30.5%(54명)는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보였다. 경증환자 49명, 중증환자 5명 등이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피로감과 후각·미각 상실이었다. 각각 13.6%(24명)가 음성판정을 받은 뒤에도 쉽게 피로를 느끼며, 냄새와 맛을 느끼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다음으로는 13%(23명)가 기침, 호흡 곤란, 근육통 등을 호소했다.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하는 '브레인 포그'(brain fog) 증상을 보인 환자도 2.3%(4명) 있었다. 이 증상은 집중력 및 기억력 감퇴, 식욕 저하, 피로감, 우울증 등을 동반한다.

 

한편 연구에 참여한 환자 중 30% 이상은 "코로나19에 걸린 후 삶의 질이 나빠졌다"고 답했고, 8%는 일상적인 일을 할 때도 어려움을 겪는다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표본이 작은 게 한계라고 지적하면서도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하는 경우는 조금만 있더라도 경제와 보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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