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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 악수 후 손 닦는 미 부통령...

경제 2021. 5. 24. 13:07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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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만났을 당시

악수 한 뒤 곧바로 바지에 손을 닦은 영상이 공개되면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폭스뉴스는 이에 대해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전세계인들이 세균에 민감했지만

해외 정상과의 공식행사에서 해리스의 행동은 무례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해리스 부통령고 접견했다.

가볍게 눈인사를 나눈 뒤 각각 카메라를 보며 모두 발언을 했다.

해리스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한국인이 캘리포니아에서 거주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이 보이지 않는 차별과 유리천장을 앞장서서 극복해 왔다"고 화답했다.

모두 발언이 끝나자 해리스는 "고맙다"며 악수를 청했다.

그런데 해리스는 악수 전 오른손을 왼손에 닦는 듯 했으며 주저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 악수가 끝나자 자신의 정장에 손을 닦으며 몸을 돌려 발코니로 향했다.

이 같은 상황은 백악관이 생중계한 유튜브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례하다는 반응이다.

"공화당이 그랬다면 인종 차별이라고 아마 비난했을 것"

"부통령이 저렇게 무례할 수 있나"

"너무 부끄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0. 삼성, 해외 반도체 투자축 美로 대전환 나선다

파운드리 170억弗 투자 공식화
해외 단일투자 역대 최대 규모
TSMC·인텔과 美서 한판 승부

SK하이닉스 현지 새 R&D센터
美공급망에 `반도체코리아` 출격

삼성전자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2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통해

17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미국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라인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번 발표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최대 해외 투자처는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뀌었다.

'2030년 시스템 반도체 세계 1위' 타이틀을 두고 미국에서 TSMC·인텔과 한판 승부를 준비하겠다는 포석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반도체 공급망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 굳건한 한미 동맹을 통해

미국 기업과 동반성장하며 혁신에 활로를 찾겠다"며

"삼성전자는 170억달러 규모의 파운드리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어느 곳에 투자할지를 밝히진 않았지만

국내외 반도체 업계는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 증설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오스틴에 반도체 공장을 처음 짓기 시작한 건 1996년이다. 이 공장은 원래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였지만 2000년대 중후반부터 미국 반도체 설계전문기업(팹리스)의 주문을 받아 생산하는 파운드리 기지로 재탄생했다. 삼성전자는 이 공장에 지난 24년간 총 170억달러를 투자했다.

삼성의 단일 해외 반도체 기지로는 최대 크기인 이번 파운드리 투자안이 실현되면

삼성전자는 미국 내 반도체 공장에 총 340억달러를 쏟아붓게 된다.

삼성전자는 또 경기 평택을 비롯한 국내 공장에도 171조원을 투자해

세계적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육성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로써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투자 축은 중국에서 미국으로,

메모리에서 시스템 반도체로 본격 이동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중국 시안에 108억달러를 투자해 낸드플래시 메모리 공장을 처음 지었다.

이후 시안 공장은 2017년 70억달러, 2019년 80억달러를 투자해

2공장까지 증설을 단행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완료된다.

삼성전자가 중국 시안 공장에 투자한 액수는 누적 258억달러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70억달러를 투입해

현 세계 최첨단 파운드리 기술인 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급 공정을 갖춘 생산라인을

미국에 지을 예정이다.

이르면 2023년 가동을 시작할 새 공장은 3나노급 공정 기술도 적용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한다.

이는 파운드리 최대 라이벌인 TSMC와 인텔을 겨냥한 행보다.

TSMC는 최대 350억달러를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 투자해 5~3나노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도 이번 라운드 테이블에서 10억달러 규모로 R&D 센터를 실리콘밸리에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내 생산기지는 없지만 인텔의 낸드 사업을 인수하면서 미국 주도 공급망에 본격 동참했다.

0. 미워도 다시한번"…테슬라 손절하던 서학개미 다시 사들인다

식는 듯 하던 서학개미들의 테슬라 사랑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테슬라가 저점에서 반등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이달 초중순까지 테슬라 손절에 나섰던 서학개미들이 다시 테슬라 매수에 나서고 있다.

테슬라 주가가 고점 대비 3분의 1 이상 하락하면서 기존 투자자들의 손실이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지분을 추가 매수한 캐시 우드(Cathie Wood) 아크인베스트먼트 CEO처럼 서학개미들도 테슬라 저가 매수에 동참한 모습이다.


미워도 다시 테슬라...8개월째 해외주식 순매수 1위


24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주(17~21일) 테슬라를 9155만달러(한화 1032억원) 순매수했다. 지난주 해외주식 순매수 1위다.

2위인 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ETF의 4119만달러보다 2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이달 초 중순까지만 해도 서학개미들의 매도세가 더 우세했다.

이달 들어 지난 16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주식을 4672만달러(527억원) 순매도했다.

하지만 지난 한주 동안 테슬라 주식을 대거 매입하면서 5월 월간으로도 순매수로 돌아섰다.

테슬라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째 국내 투자자들의 순매수 1위 종목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743% 상승하면서 글로벌 증시에서 가장 핫한 종목으로 부상했다가 1월 말 정점을 찍고 현재 고점 대비 35.4%나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테슬라 주가가 4% 상승하는 등 전저점인 540달러선을 찍고 반등하는 모습이 보이자 서학개미들도 매수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매수 강도는 확연히 약해졌다. 테슬라 주가가 고점을 찍었던 지난 1월 9억3914만달러(1조 588억원)에 달했던 순매수액은 이달 현재 1억435만달러로, 거의 10분의 1 가까이 줄었다.

서학개미들의 해외 주식 보유 현황에서 테슬라는 여전히 압도적인 1위다. 21일 기준 테슬라 주식 보관금액은 79억555만달러(8조9135억원)다. 이는 2~4위인 애플(36억9084만달러), 아마존(17억2590만달러), 알파벳 A(12억5681만달러)를 다 합친 것보다도 큰 금액이다.


"빠질만큼 빠졌다"...돈나무 캐시우드는 '줍줍'


테슬라는 S&P 500 지수에 포함된 개별 종목 가운데 고점 대비 하락율이 4번째로 큰 종목이다.

연초 이후 테슬라 주식을 매입한 서학개미들의 손실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학개미들이 2월 이후에도 누적으로 8000억원이 넘는 테슬라 주식을 사들였음에도 테슬라 주식 보관금액은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1월 25일 104억1200만달러(11조 7395억원)를 크게 밑돌고 있다.

특히 기회비용을 감안하면 테슬라의 주가 하락은 더욱 뼈아프다.

연초 대비로 S&P 500 지수는 12.30%, 나스닥 지수는 6.08%, 다우 지수는 13.18% 올랐다. 하지만 테슬라는 -20.40%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빅테크 종목 중에서도 페이스북(17.58%), 마이크로소프트(12.62%) 등도 올랐다.

일부에서는 빠질 만큼 빠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돈나무 선생님으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Cathie Wood) 아크인베스트먼트 CEO도 지난 19일(현지시간) 테슬라 주식을 더 샀다. 3개의 ETF에서 총 6만9508주를 매입했다. 당일 종가 기준으로 3916만달러(441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들 ETF는 테슬라 한 종목의 비중이 10%를 모두 웃돌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 하락으로 이들 ETF도 모두 수익률 부진을 겪고 있지만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본 것이다.

추가 하락을 점치는 시각도 적지 않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견해 큰 수익을 낸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가 이끄는 사이언에셋 매니지먼트는 테슬라 풋옵션을 8만100주(6025억원)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풋옵션은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파생상품이다. 앞서 마이클 버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탄소배출권으로 이익을 내는 행태는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경고한 바 있다.

당장 비트코인도 큰 리스크로 다가오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월초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후 테슬라 주가와 비트코인 시세가 동기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일론 머스크 CEO가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선언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테슬라 주가도 덩달아 하락했다.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의 다니엘 아이브스(Daniel Ives)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좋든 나쁘든 이제 비트코인 가격에 크게 묶여 있다"라며 "머스크가 비트코인에 대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투자자들이 원치 않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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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쇼트`냐 `돈나무`냐…
둘 중 하나는 틀린다
서브프라임 위기 예견했던
마이클 버리, 하락에 베팅
테슬라 풋옵션 6천억 매수

작년 ETF 신화 캐시 우드는
여전히 최고 투자비중 유지

테슬라, 고점 대비 35% 빠져
미국 민간단체 `애국하는 백만장자들`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 앞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얼굴과 영화 제목을 패러디한 `나한테 세금을 매길 수 있으면 매겨봐`라는 문구가 적힌 영상을 이동식 전광판에 올렸다. 머스크 CEO는 최근 비트코인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진보 성향 부자 200여 명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부자 증세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날 시위에 나섰다. 전광판에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모습도 등장했다.
역(逆)베팅의 귀재'와 '혁신기업 발굴 여제(女帝)' 간 대결의 승자는 누구일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과 관련해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며

'CEO 리스크'가 부각된 테슬라 주가를 놓고
'서브프라임 사태'를 예견했던 마이클 버리 사이언자산운용 대표와
지난해 상장지수펀드(ETF) 신화를 쓴
ARK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 CEO가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인 버리 대표가
테슬라 주가 하락에 대규모로 베팅한 것으로 17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버리 대표의 베팅은 늘 시장의 주목을 받는데,
최근 테슬라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움직이 알려져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사이언자산운용은 1분기 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주식보유현황 보고서(Form 13F)에서
테슬라 주식 80만100주의 풋옵션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풋옵션은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파생상품이다.

금액으로는 사이언자산운용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40%에 달하는 5억3441만달러(약 6050억원)다.

풋옵션 매입 시 주당 가격, 행사 가격, 만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신고 기준이 된 3월 말 테슬라 주가는 667.93달러였다.

이 같은 풋옵션 존재가 알려지자 테슬라 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2.19% 떨어진 576.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이달 들어 20% 이상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26일 고점(883.09달러) 대비로는 34.7%(306.26달러) 하락했다.

사이언자산운용이 2분기 들어 풋옵션을 행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주가 수준을 볼 때 상당 수준의 이익을 실현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버리 대표는 테슬라의 미래를 어둡게 보는 배경에 대해
"테슬라가 수익 창출을 위해 규제 크레디트(탄소배출권)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 신호"라고 언급했다.
테슬라는 1분기에 탄소배출권 판매로 5억1800만달러의 이익을 실현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46%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버리 대표는 점점 더 많은 자동차 메이커들이
자체적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게 되면
테슬라의 이 같은 수익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주가 하락에 베팅했다.

실제로 글로벌 자동차그룹인
스텔란티스(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PSA) 합병 기업명)는
테슬라의 탄소배출권을 더 이상 사지 않기로 했다.

사이언자산운용의 1분기 말 주식보유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알파벳은 8만주(1억6549만달러),
페이스북은 55만주(1억6199만달러)의 콜옵션을 추가했다.
기술주 가운데서도 테슬라만 주가 하락에 베팅한 것이다.

버리 대표의 이런 결정은 지난해 ETF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며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던 우드 CEO의 행보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ARK인베스트먼트의 대표 ETF인 ARK이노베이션ETF(ARKK)는
여전히 테슬라를 가장 높은 비중으로 보유 중이다.

이날 기준 ARKK에서 테슬라 비중은 10.18%이며,
평가액은 20억477만달러다.
이날 ARKK 종가는 103.31달러로 지난 2월 고점 대비 35% 가까이 하락했다.

ARK의 또 다른 펀드인 ARK넥스트제너레이션인터넷ETF(ARKW) 역시
포트폴리오에서 테슬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10.4%에 달한다.
평가액은 5억1948만달러다.

ARKW는 이날 127.31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지난 2월 고점 대비 32% 하락했다.

'돈나무'라는 별명을 가진 우드 CEO는 최근 기회가 있을 때마다
"테슬라는 전기차 회사라기보다 차량 공유 플랫폼이라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
주가는 3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 분석 커뮤니티인 '시킹알파'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테슬라 목표주가 평균은 673.13달러로
현 주가보다 100달러 높은 수준이다.

30명의 월가 애널리스트 중
중립 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가 10명(33.3%)으로 가장 많다.
적극 매수 9명(30%), 매수 3명(10%) 등 매수 의견 못지않게 매도 6명(20%),
적극 매도 2명(6.7%) 의견도 적지 않다.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버리의 길을 따르고 있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이달 들어 17일까지 2966만달러를 순매도했다.
서학개미들이 테슬라에 대해서 순매도에 나선 것은 2019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 전기 상용차 개발 등 새로운 분야에서
다시 경쟁력을 보여주지 않으면
투자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0. 기술주 줄줄이 급락…서학개미 '잔인한 5월'
국내 투자자 대거 산 美ETF
이달들어 주가 12~15% 급락
빚내서 투자해 손실 확대
서학개미들이 대거 사들인 미국 주식 종목 5월 수익률이
줄줄이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 낙폭이 커진 탓이다.
특히 서학개미들이 레버리지 3배를 추구하는
'고위험·고수익' 투자상품을 집중 매수하면서 손실폭도 그만큼 커졌다.

투자 시련을 겪고 있는 서학개미들은
'5월에 팔고 떠나라'는 월가 격언을
새삼 되새기며 주춤한 모습이다.

미국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스'(SOXL)는
이달 1~17일(현지시간) 수익률 -15.72%를 기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SOXL은 같은 기간 서학개미들의
순매수 1위(9079만달러)와 매수 2위(3억7037만달러)에 오른 상품이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를 대표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인텔·엔비디아 등 미국 주요 반도체업체 주가를 3배로 추종한다.
전 세계 반도체 부족 사태 속에서 미·중 반도체 주권 갈등이 불거지면서
수익률이 뒷걸음질했다.

한국 투자자 순매수 2위와 3위에 오른 최대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아마존과 프로셰어스 울트라 프로 QQQ ETF(TQQQ)의 이달 수익률도
각각 -5.68%, -12.36%로 저조했다.

특히 TQQQ는 아마존 등 나스닥 우량 기술주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나스닥100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고위험·고수익 투자상품이다.

이달 매수 1위(6억3681만달러)를 지키고 있는
테슬라의 수익률은 -18.69%로 역시 크게 떨어졌다.

2위 SOXL과 3위 애플에 이어 4위를 차지한
상장지수증권 '몬트리올 은행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인덱스 3X'(FNGU)도
-19.81%에 달하는 낙폭을 그렸다.
FNGU는 애플·아마존·테슬라 등 나스닥 대형 간판주 주가를 3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월가에서는 펀드스트랫과 골드만삭스 등이 앞다퉈 나스닥 대형 기술주에 대한
매도 의견을 내고 있다.

앤드루 볼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원자재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현상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으며
단기적으로 연간 물가 상승률이 5%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5월엔 떠나라' 격언 현실되나…월가 "S&P500 6% 빠질 것"

美증시 돈묶인 서학개미 불안
지난달 매수규모 15조로 뚝

뉴욕 증시에서 '5월에 팔고 떠나라'는 월가 격언이 주목받는 가운데
올해 말에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지금보다 6% 이상 더 떨어질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서학개미가 집중적으로 투자해 온 대형 기술주 주가가 급락하면서
올해 4월 이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매수세도
1분기보다 줄어드는 분위기다.

17일(현지시간)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수석전략가는
고객 메모를 통해 "올해 말 S&P500 지수는 4000을 넘기기 힘들 것이며
목표치를 3900으로 설정한다"면서
"변동 장세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시장 등락이 있겠지만
4000을 넘기는 시기는 내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금까지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강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잠재적인 이윤(마진) 압력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윌슨 수석전략가는 2022년 6월에 S&P500이 4225를 찍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5월 1~17일 국내 투자자들이
네 번째로 많이 순매수(2870만5552달러)한 종목은
S&P500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SPDR다.

지난달 중순 이후 뉴욕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매수세는 줄어들기 시작했다.

올해 1분기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 결제 규모는
석 달간 월평균 금액이 약 216억달러(약 24조원)였지만
4월 들어서는 132억달러(약 15조원)에 그쳤다.

3월 매수액(213억달러) 대비 38%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 1~17일 매수 금액은 60억8909만달러다.

순매수 금액 기준으로도 최근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춤해졌다.
올해 1분기 석 달간 월평균 순매수액이 약 34억달러인 반면
4월은 21억달러다.
이달 순매수 금액이 1억8243만달러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학개미들의 이달 상위 매수 종목 수익률도 여의치 않다.
1~17일 테슬라 주가는 18.6% 급락하면서
고점(1월 26일 883.09달러) 대비 34.7% 낮아졌다.

테슬라는 같은 기간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매수 1위에 여전히 이름을 올렸지만
2967억달러를 순매도한 상태다.

아직 5월이 남아 있긴 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을 순매도한 것은 월간 기준 2019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투자자들은 원자재 상품과 일반 기업 주식을 두고 매매 저울질에 나섰다.
매수를 한다면 현재로선 '탈코로나 시대' 경제 회복 분위기에 맞춰
금융주와 소재 주식을 사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톰 리 펀드스트랫 글로벌증시 선임전략가는
"기술주보다는 산업재·에너지·금융 부문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낫다"고 언급했다.

펀드스트랫과 윌리엄블레어 투자은행은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기업이자 해상 풍력 수혜주로
제너럴일렉트릭(GE)에 주목했다.
다만 해당 종목은 주식 병합 이슈가 있어 이를 전후해 주가가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생명보험사인 링컨내셔널에 주목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미국 내 40대 이상 성인 사이에서
생명보험 가입 열풍이 부는 등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0. 가상화폐는 거품…터진 뒤엔 진짜가 온다"
`디지털화폐` 저자 핀 브런턴 美 UC데이비스 교수 인터뷰
혁신적 시스템으로 무장한 가상화폐, CBDC와 공존할것
◆ 가상화폐 거품 논란 ◆

"지금 가상화폐 붐은 버블이다.
버블이 터진 뒤 혁신적 가상화폐 세계가 열릴 것이다.
" 핀 브런턴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UC데이비스) 과학기술학과 교수는
18일 매일경제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버블론'을 제기했다.

브런턴 교수는 가상화폐에 대해
사적으로 깊이 있게 분석한 책 '디지털 화폐' 저자로 관련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다.

브런턴 교수는 "확실히 말할 수 있는 점은
현재 가상화폐 붐은 우리가 예전에도 보아왔던 투기적 버블이라는 것"이라며
"버블이 터지면 많은 사람이 큰돈을 잃어버리게 되고
엄청난 후폭풍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브런턴 교수는
버블이 터진 뒤 가상화폐는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명실상부한 산업과 기술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버블 붕괴는 가상화폐를 투기의 대상이 아닌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가상화폐 시스템을 위한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상화폐는
인류가 현금을 대신할 디지털 대응물을 만들어온 지난 50년간의 노력 끝에 나온
가장 인기 있고 성공적인 해법"이라고 평가했다.

왜냐하면 가상화폐는 디지털 데이터로 전송은 가능하지만
복사는 불가능한 어려운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브런턴 교수는 가상화폐가 실제 화폐로 쓰이기 위해서는
가상화폐에 대한 신뢰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데이터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확신시켜야 한다"면서
"사람들이 채굴하고 저장하며
이것을 법정통화로 사들이고 거래에 사용하면서
'신뢰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이 바로 데이터의 신뢰를 검증할 수 있는 도구"라면서
"블록체인이 적용되는 분야는 가상화폐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 연산, 물류, 지식자산 소유 방식,
데이터 진위 판별 등 무궁무진한데
불행히도 지금은 가상화폐 투자 광풍에 가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브런턴 교수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CBDC)가 나온 뒤에도
가상화폐가 함께 공존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인류 역사의 대부분 시간 동안
계급과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종류의 화폐를 써왔다"며
"미래에는 다양한 종류의 전문화된 디지털 화폐 시스템이 등장해
목적마다 서로 다른 화폐로 거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브런턴 교수는 금융위기가 찾아오면
가상화폐 투자 열기가 냉각되면서 살아남는 코인과
그렇지 못한 코인으로 갈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조악하게 설계됐다…신뢰 쌓은 새화폐가 대체할 것"


'가상화폐 권위자' 핀 브런턴 UC데이비스 교수 인터뷰

비트코인 만든 블록체인기술
클라우드·보안·지재권인증 등
활용분야 무궁무진하지만
투자광풍에 가려져있어 아쉬워

가상화폐는 아직 사치재 성격
채굴과정에 비효율·낭비 과도
당초 화폐기능과도 맞지 않아
미술시장처럼 지속될수는 있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8일 오후 3시 기준 1비트코인은 5497만원에 거래되며 전날보다 가격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이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전광판에 시세가 안내되고 있다. [김호영 기자]
가상화폐 부문 세계적 대가인 핀 브런턴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캠퍼스(UC데이비스) 과학기술학과 교수(사진)가

18일 매일경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시가총액 1위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 대해 조악하게 설계됐으며 열풍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더 나은 기술을 가진 코인이 비트코인을 대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브런턴 교수는 또 최근 각광받고 있는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NFT)은 사람들의 믿음과 희망에
그 가치를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투기 대상'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가상화폐는 어떤 가치가 있나.

▷그 자체로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이건 다른 종류의 화폐 역시 마찬가지다.
화폐 가치가 있다는 상호 간 믿음이 있고,
이를 거래하는 습관이 생기고 실제 사용되면서
시간이 지나 지불수단으로 받아들여진다.

가상화폐는 인류가 현금을 대신할 디지털 대응물을 만들려는
50년간의 노력 끝에 나온 가장 인기 있고 성공적인 해법이다.

―어떤 점에서 그런가.

▷가상화폐는 가상의 데이터가 가치가 있는 것이 되기 위한
도전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예컨대 컴퓨터는 '복사 기계'다.
디지털 세계에 있는 데이터를 생산·전송하고 복사할 수 있다.

만약 가상화폐가 복사될 수 있으면
이를 거듭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데이터가 전송 가능하지만 희소한 동시에 복사를 불가능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건 극도로 어려운 작업인데, 이걸 해결해주는 하나의 해법이 가상화폐다.

―기술적 요건이 갖춰졌다고 화폐로 쓰일 수 있을까.

▷더 어려운 단계가 있다.
이 디지털 데이터에 가치가 있다는 점을 사람들에게 확신시켜야 한다.

사람들이 채굴하고 저장하며 이것을 법정통화로 사들이고 거래에 사용하면서
'신뢰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신뢰를 쌓아 가상화폐의 가치에 합의를 이루는 이야기가 바로 비트코인이 써내려간 서사다.

―가상화폐 미래의 모습은 어떨까.

▷미래에는 다양한 종류의 전문화된
디지털화폐 시스템이 등장해 목적마다 서로 다른 화폐로 거래될 것이다.

사업에 특화된 화폐, 담보로 쓸 수 있는 화폐 같은 식이다.
각각의 화폐는 익명성이 있거나 공동체를 후원하는 등 기능도 있을 것이다.
항공사 마일리지나 신용카드 포인트처럼 말이다.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은.

▷비트코인 열풍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다.
비트코인은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이며 조악하게 설계된 코인이다.

비트코인의 목적도 부적절하다.
비트코인이 미술 시장처럼 지속될 수도 있다.

비트코인에 큰돈을 투자한 일부 부유층이 허구적 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나은 기술이 그 자리를 대체하게 될 것이다.

―최근 뜨고 있는 NFT에 대한 전망은.

▷현재 NFT는 전체 가상화폐 관련 시장을 과열시키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투기 대상일 뿐이다.

NFT의 가치는 순전히 사람들의 믿음과 희망에 의존하고 있다.
NFT가 고가의 미술품처럼 돈세탁 도구로 사용될 수도 있다.
다만 NFT는 다소 모호하지만 권리를 소유한다는 새로운 개념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한국 정부는 가상화폐에 소득세를 부과하면서 금융자산이나 화폐로 인정하지 않는다.

▷각국 정부는 상충적인 두 개의 정책 목표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중이다.
미래 신기술 산업을 억누르지 않는 동시에
하나의 쇼크가 다른 시스템으로 전염될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목적이다.

단속하지 않으면 투기 거품이 일어나고,
거품이 꺼져 모두가 패닉에 빠지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한국이나 미국, 유럽연합(EU)에서 다소 상반된 입장을 보이는 건
양립하기 어려운 목표의 균형을 맞추려고 한 결과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CBDC)는 어떻게 생각하나.

▷중앙은행 입장에서 CBDC는 훨씬 더 유연하고
정교한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게 해주고
정부가 국민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전달을 간소화해줄 것이다.

하지만 CBDC를 통해 모든 국민의 거래 내역을 감시하거나 통제할 수 있어
도입 시 매우 신중해야 한다.

―CBDC가 발행되면 가상화폐의 매력인 '탈중앙화'를 해치는 것 아닌가.

▷'가상화폐는 탈중앙화된 화폐'라는 전제 자체에 동의하지 않는다.
현재 가상화폐의 코드와 발전 과정,
채굴과 거래 방식, 발행과 거래 내용이 기록된
디지털 장부나 심지어 가상화폐 보유 방식까지 모두 높은 수준으로 중앙화돼 있다.

―가상화폐의 근간인 블록체인 기술은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까.

▷블록체인 기술은 데이터의 신뢰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도구다.
이를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비단 가상화폐에 그치지 않는다.

클라우드 서비스부터 연산 능력, 물류, 지식 자산을 소유하는 방식,
사람이나 데이터의 진위 판별까지 무궁무진하다.
연구하기에 매우 흥미로운 분야지만
불행하게도 지금은 (가상화폐) 투자 광풍에 가려져 있다.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가상화폐는 어떻게 될까.

▷심각한 금융위기가 찾아오면 가상화폐 시장은 냉각될 것이다.
왜냐하면 가상화폐는
사치재이며 유지되기 위해 저금리 기반 유동성,
관련 인프라스트럭처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상화폐의 사회적·기술적 인프라는 매우 취약하다.
상화폐 중 일부는 살아남고 일부는 죽게 될 것이다.

▶▶He is…

핀 브런턴 교수는 UC버클리에서 학사 학위, 스위스 유러피안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 석사 학위, 스코틀랜드 애버딘대에서 현대사상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시간대와 뉴욕대 교수를 거쳐 현재 UC데이비스 교수로 재직 중이다. '스팸: 인터넷의 비밀스러운 역사' '난독화: 디지털 프라이버시 생존 전략' '커뮤니케이션' '디지털화폐' 등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0. 文 반도체 사절단 이끌고 미국간다…조지아 SK 배터리공장 방문
1년 5개월 만에 순방외교

삼성·SK·LG 경영진 동행
반도체·배터리 동맹 본격화

하원지도부·부통령과 간담회
한반도 평화구상 집중 논의

알링턴 국립묘지도 방문
3박5일동안 15개 일정 소화
문재인 대통령이 19일부터 3박5일간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고 해외 순방 외교를 재개한다.

문 대통령으로선 작년 초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해외 순방인 동시에 2019년 12월 말 한·중·일 정상회담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이후
1년5개월 만이다.

코로나19 이후 첫 정상회담이
바이든 대통령 초청에 따른 한미정상회담인 만큼
한미동맹에 대한 양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대북정책, 백신, 반도체 등 국정 최대 현안을 해결할 기회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길지 않은 방미 기간에 크고 작은 일정만
15개에 달할 정도로 문 대통령이 '강행군'을 펼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백신과 반도체를 양대 축으로 한 경제외교를 '지렛대'로 삼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
쿼드를 비롯한 한미 협력,
한일관계 개선 등 전통적인 외교·안보 사안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21일(한국시간 22일 새벽) 한미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양국 간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공조 방안과 해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선 백신 협력과 반도체, 배터리 등 기술 협력이 핵심 의제다.
백신 도입에 대한 반대급부가 반도체와 배터리 투자다.

미국 측에선 중국을 견제하며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 기술에서
미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위해
반도체·배터리 부문 세계 최대 기업을 보유한 한국의 지원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이번 순방에 삼성·SK·LG그룹의 백신·반도체·배터리 부문 경영진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이유다.

특히 삼성전자의 대규모 대미 투자가 있을 것이란 전망과 함께
SK이노베이션 역시 현지 합작사 설립 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22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방문한다.

'반중 연대'에 방점을 둔 미국 주도의 '쿼드' 역시
백신과 신기술 협력을 매개로 한국이 선별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인도 등 쿼드 국가들은
지난 3월 첫 정상회의에서 백신, 신기술, 기후변화 등 3개 분야 협력을 선언하고
각각 워킹그룹을 구성한 바 있다.

전면적인 쿼드 참여에는 한중 관계를 고려해 난색을 표해 온 정부로서도
백신과 기술 협력에 한정된 참여는 부담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기술 협력과 쿼드에 대한 협조를 통해
한국은 미국에서 백신과 함께 한반도 문제에 대한
보다 진전된 해법을 받아내길 기대하고 있다.

임기가 1년 남은 문 대통령으로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시동을 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20일 오후 미국 의회를 찾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에서도
미국 정부는 물론 의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오전 정상회담에 앞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이미 미국이 '싱가포르 선언'을 계승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문 대통령은 부담이 한결 줄어든 상태다.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해 평화 정착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 접근과
문 대통령이 강조해 온 종전선언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지도 주목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번 미국이 외교를 통해 해결하고,
미·북 간 양자 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북한이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하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도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는 발표가 나온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첫 번째 공식 일정은
20일 워싱턴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21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에는 한국전쟁기념관에 새로 건립되는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한다.

0. 삼성,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비메모리 초격차 만든다
스마트폰·전기차 전자기기에
전력 공급하는 `심장`역할

DDR5 모듈 기판에 직접 탑재
전력소비·발열낮춰 성능향상
2024년 8조원 시장 선점나서
삼성전자가 D램 모듈의 성능을 극대화하면서
전력 사용을 최소화하는 전력관리반도체(PMIC) 신제품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세계 최초로 차세대 D램 메모리 기술 표준을 공개한 삼성전자는
일주일 만에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반도체)의 한 분야인
PMIC 신제품까지 선보이면서 반도체 산업 전 분야에서 리더십을 확대하고 있다.

18일 삼성전자는 기업용 PMIC 2종(S2FPD01·S2FPD02)과 PC용 PMIC 1종(S2FPC01)을 선보였다.

제품은 오는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PMIC의 상위 개념인 전력반도체는
스마트폰이나 전기자동차 등의 전자기기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사람의 몸에 피를 공급하는 심장에 비견될 만큼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핵심으로 꼽히는 부품이다.

최근 전자기기 성능이 고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전력반도체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전력반도체 시장이
연평균 6.1%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253억달러(약 28조6000억원)였던 전력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4년 320억달러(약 36조2000억원)로 성장해
모바일 D램 시장(298억달러) 규모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반도체의 일종인 PMIC는 전자기기에서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전압과 전류를 조정하고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전자기기의 내부 회로를 제어해 전자기기가 사용되는 상황별로
최적의 전력을 공급하는 '스마트 반도체'로 볼 수 있다.

PMIC는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약 21%)을 차지한다.
옴디아에 따르면 PMIC 시장은 올해 54억달러(약 6조원)에서
2024년 69억달러(약 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앞서 2010년 PMIC사업에 진출하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제품과 PC, 게임기 등에 적용하는 제품을 생산해 왔다.
신제품은 DDR4에 비해 2배 이상 성능을 끌어올린 DDR5 D램 시장을 겨냥해 설계됐다.

PMIC를 외부의 별도 기판에 탑재하던 DDR4와 달리 DDR5 D램부터는
PMIC를 D램 모듈 기판에 직접 탑재한다.

PMIC와 D램이 하나의 모듈에 위치하기 때문에
전원을 안정적이고 빠르게 공급할 수 있어
메모리 성능이 높아지고 오작동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조장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삼성전자는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PMIC에서 쌓은 설계 기술력과 노하우를
데이터센터, 기업용 서버와 PC 등에 탑재되는
DDR5 D램 메모리 모듈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0. 토스증권 돌풍'…비바리퍼블리카 3천억 투자유치 추진
토스앱 만든 비바리퍼블리카
주관사에 BoA메릴린치 선정
유치 성공땐 몸값 5조원 기대

토스증권 계좌 200만개 돌파
서비스 경쟁력 강화 나설듯
간편 결제 애플리케이션(앱) '토스'로 알려진 비바리퍼블리카가
투자 유치에 추가로 나선다.

토스증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투자 유치에 나서기 위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투자 유치 목표 규모는 약 3000억원 안팎으로 전망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투자자가 많아지면
투자 규모가 커질 가능성도 열려 있다.

시장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JP모건과 투자 유치 작업을 검토했으나
최근 주관사를 교체했다"며
"글로벌 벤처캐피털 위주로 투자 참여를 고심 중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유치 자금을 토스증권에 중점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토스증권은 지난 3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오픈한 이후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지난달에는 '주식 1주 선물받기 이벤트'를 진행해
5일 동안 170만개의 신규 계좌 개설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토스증권은 오는 20일까지 첫 계좌 개설 고객에게 주식 1주를 지급하는
'주식 1주 선물받기' 2차 이벤트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월 공식 출범한 토스증권은 MTS 출시 1개월 만인
지난달 16일 주식 계좌 200만개를 달성했다.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과정에서 운영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토스증권은 자본금 320억원으로 출발했으나
몇 차례 증자를 거쳐 570억원(1분기 기준)까지 늘었다.
시장에서는 토스증권이 계속해서 몸집을 불려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이번 투자 유치로
5조원 이상의 몸값을 인정받기를 원하고 있다.

매출액이 급증했을 뿐 아니라 영업적자 폭도 줄었기 때문이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0년 매출은 3898억원으로
직전 연도 대비 약 3.3배 증가했다.

영업손실도 1154억원에서 725억원으로 37.1%가량 줄어들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8월 세쿼이아차이나, 클라이너퍼킨스, 알토스벤처스 등에서 2060억원을 유치하며
3조1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지분 100% 기준)를 인정받은 바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로 알려진 스타트업이다.
앱 운영 업체를 넘어 종합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보험(토스인슈어런스), 증권(토스증권), 전자결제대행(토스페이먼츠)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중인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2019년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은 만큼
연내에 은행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정례회의에서 토스뱅크 본인가 안건을 상정하기에 앞서
막바지 점검 중이다.

0. 방역 모범국 대만 어쩌다 "한달간 외국인 입국 금지"
美 성인 접종률 60%까지 쑥
처음으로 50개州 확진 감소

방역모범국 대만선 재유행
한 달 동안 외국인 입국금지

홍콩, 日·伊 여행자 3주 격리
싱가포르와 트래블버블도 보류
말레이시아는 전국 이동 통제
18일 대만 타이베이역에서 방호복 차림의 군인들이 소독제를 뿌리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대만 정부는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330명 이상 나오는 등 감염이 빠르게 늘자 경보 단계를 3단계로 상향하고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다음달 중순까지 한 달간 비거주 외국인 입국도 전면 금지한다. [EPA =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격차가 벌어지면서
미국과 동남아 국가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

미국은 코로나19 백신 성인 접종률을 60%까지 끌어올렸다.
대유행 시작 이후 미국 50개 모든 주에서 확진자도 처음으로 감소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대유행 시작 이래 처음으로 오늘 확진자가 모든 주에서 감소했다"며
"코로나19 사망자도 지난해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 3만1000명에서 2만8000명대로 감소했다.

백신 접종이 더딘 동남아에서는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긴장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대유행 초기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했다고 평가받던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 연이어 지역감염 사례가 나왔다.
자가격리·검역 조치를 완화하려던 이웃 나라들도 문을 닫아걸었다.

대만은 1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한 달간
외국인의 대만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고
대만 매체 타이베이타임스가 보도했다.

유효한 외국인 거주 증명서나 거주 비자를 소지하지 않으면
대만에 입국할 수 없다.
사실상 모든 사업·관광 목적의 방문이 금지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17일 기준 대만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335명 나왔고
이 중 333명이 찻집, 순례여행, 도박장 등을 통해 감염됐다.

지난 3일간 확진 사례 719건이 보고됐는데,
지난 1월 말 지역감염 건수의 10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2017명으로 늘었다.
대만은 18일부터 2주간 모든 학교에도 휴교령을 내렸다.

대만은 최근 한 찻집에서 150명 이상이 감염되면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백신 공급이 하반기에 집중돼 백신 접종 속도도 느리다.

홍콩·싱가포르 간 여행 시 검역을 완화하는 트래블버블도 무기한 보류됐다.
홍콩은 21일부터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케냐, 네덜란드에서 온 백신 미접종자가 입국하면
21일 동안 지정 호텔에서 격리하도록 입국요건을 강화했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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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너무 좋아 주변인들 놀랄 정도
86세부터 집필해 12권 책 펴내
젊을 때 운동 즐겼고 가족들도 장수
호주 역사상 최고령 남성이 된 덱스터 크루거
호주에서 최고령자에 등극한 111세 할아버지가
자신의 예리한 기억력과 장수 비결로 닭 뇌라는 별미를 꼽아 화제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과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은퇴한 목장 경영자이자 수의사인 덱스터 크루거씨는
이날 기준 111세 124일로 호주 역사상 최고령 남성 자리에 올랐다.

이전 최고령 남성 기록은 2002년 111세 123일의 나이로 사망한
1차 세계대전 참전용사 잭 로켓이었다.

크루거 씨는 호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건강 비결로
닭 뇌를 추천했다.

그는 "알다시피 닭은 머리가 있고 그 안에는 뇌가 있는데,
아주 작지만 맛있다.
한 입 거리에 불과하지만"이라고 말했다.

닭 뇌를 좋아하는 식습관은 가축 관련 일을 했던
그의 삶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크루거 할아버지의 젊은 시절
어린 시절 가축 판매 일을 하다
20대에 자신의 농장을 소유한 후 95세까지 은퇴하지 않고 목장을 경영했다.

30대 초반에 결혼해서는 아들을 하나 낳았으며
부인이 1990년대 사망할 때까지 50년 이상 부부생활을 지속했다.

올해 74세인 그의 아들 그레그는 부친의 장수를
호주 오지에서의 간소한 삶 덕분으로 여겼다.

그의 장수는 또 유전적인 원인으로 추측되기도 한다.
그의 사촌들이 100살까지 살았고 이모는 103세에 돌아가셨다.

105세까지 꾸준히 운동을 즐겼다는 그는
기억력이 좋아 86세부터 책을 쓰기 시작해 12권 이상의 책을 펴냈다.

109세 생일에는 '마음 내키는 대로(As You Like it)'라는 책을 발간했으며,
현재는 자서전을 집필하고 있다.

크루거씨가 현재 거주 중인 퀸즐랜드의 요양원 매니저는
"그의 기억력은 111살 치고는 매우 놀라울 정도"라며
"여기 거주자 중 아마도 가장 영리한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0. 올해 아파트 값 가장 많이 뛴 곳 서울 아니다
인천 6.78% 경기 6.59% 대전 5.94% 順
동두천 시흥 의정부 10% 이상 올라

올해 전국 시·도 중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인천광역시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의 올해 1~4월 평균 아파트 가격은 4.32% 상승했으며, 인천(6.78%)과 경기(6.59%), 대전(5.94%), 충북(4.69%) 지역이 전국 평균 가격을 견인했다.

2017년부터 최근 5년 간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매년 변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서울이 공급감소로 전국 아파트 시세를 이끌었다면, 2019년에는 대전 지역이 공급부족과 세종시 후광 효과로 16.69%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후 2020년에는 행정수도 이전 호재에 따라 세종시가 61.15% 급등했으며, 2021년 올해는 교통망 개선 호재와 상대적 저평가 인식 등의 영향으로 인천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저평가 시군구…동두천, 시흥 등 10% 이상↑


시도 기준은 인천시가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시·군·구 단위로 보면 경기도에 위치한 지역들의 상승폭이 컸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동두천시가 10.9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경기 시흥시 10.24%, 경기 의정부시 10.19%, 경기 오산시 9.54%, 경기 안양시 8.83%, 경기 양주시 8.58%, 인천 연수구 8.55%, 전북 군산시 8.53% 순으로 집계됐다.

경기 동두천시는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따른 풍선효과와 인접한 의정부와 양주시 일대가 광역급행철도(GTX) 호재로 급등하면서 수요층이 빠르게 유입되는 분위기다. 경기도 시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광명시흥 3기신도시 지정과, 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발표 이후 각종 개발 기대감이 더해지며 뚜렷한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아파트가격이 10% 이상 뛰는 지역들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중과와 대출규제 정책에도 가격 상승 국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정비사업과 관련된 규제완화 기대감도 주택시장을 자극하는 분위기"라며 "6월1일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점을 전후로 절세 목적의 물건들이 일부 회수되고, 양도세 중과 영향으로 인해 매물 잠김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달과 다음달에도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며 최근의 추세를 당분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0. 중국산 김치 겁나서 먹겠나"…15개제품서 식중독균 검출
중국산 '알몸 김치' 논란 이후 검사가 강화된 가운데 중국산 김치 289개 제품 중 15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산 절임 배추 4개 중 절반은 허용되지 않은 보존료가 검출됐고, 국내에 유통 중인 중국산 다진 마늘에서는 세균수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제품도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3월 12일부터 지난 7일까지 실시된 김치 등 수입식품 통관 및 유통단계 검사 강화 조치의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통관단계에서 이 제품들을 발견해 반송·폐기하도록 조치했고, 중국에 관련 내용을 통보해 개선을 요청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의 정보는 수입식품정보마루(impfood.mfds.go.kr)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또 제조업자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같은 제품을 다시 국내로 수입하려 할 때에는 5회 연속 정밀검사를 받게 된다.

중국 김치공장에서 한 남성이 상의를 탈의하고 배추를 절이는 모습. [사진 출처=연합뉴스]
앞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중국의 김치공장에서 한 남성이 상의를 탈의하고 배추를 절이는 비위생적인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식약처는 지난 3월 소비자단체와 학계, 업계 등이 참석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배추가 국내 수입용이 아니라는 취지의 결론을 낸 바 있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달 15일 '수입김치 안전·안심 대책'을 발표하고 2025년까지 매년 20곳씩 총 109곳의 해외 김치공장에 대한 현지 실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55개 제조업소에서 수입 신고한 중국산 김치 289개 제품을 대상으로 보존료, 타르색소, 식중독균인 여시니아엔테로콜리티카(여시니아) 등 5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15개 제품(11개 제조업소)에서는 식중독균인 '여시니엔테로콜리티카'(이하 여시니아)가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여시니아는 0~5도의 저온에서도 자라는 식중독균으로 이 균에 감염되면 설사, 복통,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중국산 절임배추 4개 제품 중 1개 업소의 2개 제품에서는 보존료인 '데하이드로초산'이 검출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 보존료는 국내에서 절임식품에 사용할 수 없다.

0. 머스크에게 뒤통수 맞고, 유튜버에 사기 당하고…코인투자자 비명
머스크, 오락가락 발언에
가상화폐 시장 통째로 출렁

"5개월만에 1억 벌게 해줄게"
코인 투자 권유 유튜버 급증
투자금 끌어모은 후 `먹튀`
17일 서울 중구의 한 거리 벽면에 코인 공부방 홍보물이 붙어 있다. 코인 공부방은 대개 투자자들에게 특정 거래소에 상장된 특정 코인에 대한 투자를 권한다. [한주형 기자]
가상화폐가 국내외에서 인플루언서들의 말 한마디에 10% 이상 폭락하거나 돈을 노린 유튜버의 사기 수단으로 악용되면서 자산으로서의 취약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각국 당국이 가상화폐를 정식 금융상품으로 인정하지 않고 사실상 방치하면서 법망이 없는 허점이 사기에 이용되고 있는 모양새다.

16일(현지시간) 오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비트코인을 전량 매각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트위터를 올린 뒤 비트코인이 10% 이상 급락했다. 가상화폐를 분석하는 트위터 계정 '크립토웨일'은 이날 트위터에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을 처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자책하게 될 것"이라고 썼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정말이다(indeed)"라는 댓글을 달았다.

시장이 이 트윗을 테슬라가 나머지 비트코인 보유분을 팔았거나 팔 수도 있음을 암시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가상화폐 시장은 패닉에 빠졌다. 머스크 트윗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0% 넘게 빠지며 개당 4만2000달러 선에 거래됐다. 지난 4월 6만3000달러로 최고치를 찍은 이후 30%가량 떨어졌고 3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대장 격인 비트코인 매도세가 이어지자 가상화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하며 이날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과 도지코인의 가격도 12%, 8%씩 하락했다. 머스크가 또다시 트윗 하나로 가상화폐에 찬물을 끼얹자 그를 향한 비난이 터져나왔다. "사기꾼" "위선자" 같은 날이 선 표현을 포함해 "당신을 혁신가로 생각했지만 그저 자아병증 환자에 불과하다" 같은 실망 섞인 반응도 있었다.

비난 여론이 일파만파 커지자 머스크는 이날 밤 또 트윗에서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팔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트윗이 나온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폭을 소폭 만회하며 4만4000달러대에 거래됐다.

국내에서는 유튜버들이 많게는 수백 배의 이익을 볼 수 있다고 홍보하는 영상을 통해 가상화폐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지만 이 가운데 상당수는 사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사례는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바이코리아'가 유튜브에 실제 수익 영상이라며 올린 뒤 갑자기 거래소 문을 닫고 투자금을 들고 잠적한 사건이다.

해당 유튜브에 등장한 유튜버들은 1000만원만 있어도 5개월 만에 1억원을 만들어 준다고 홍보한 바 있다. 해당 유튜버는 30억원에 달하는 자신의 계좌 잔액을 보여주며 "여러분 인생에서 유일한 기회일 수 있다"며 투자를 권유했다.

이 외 '3개월 만에 무려 1억4천?' '클릭 한번으로 28년 일할 돈 벌어버린 나만의 비밀' 등 자극적인 제목을 단 유튜브 영상들이 즐비했다.
이 거래소 가입자 약 10만명 중 확인된 피해자만 1000여 명에 이르고 피해금액은 1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된다.

문제는 미국의 머스크나 한국의 유튜버들 사례처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코인 시세조작 시도가 발생해도 관련자를 처벌할 금융규제가 없다는 점이다. 양국의 자본시장법에 가상화폐 관련 시세조종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0. 연준 2인자' "미국 올해 7% 성장 가능할 수도"
클라리다 부의장, 7% 가능성 첫 언급
`3인자` 뉴욕연은 총재도 최근 낙관론
1980년대초 이후 가장 빠른 성장속도
“CBDC, 지불방식 개선 시 편익 커"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은 7%도 가능하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에 이어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인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64·사진)이 올해 미국 성장률에 대해 이 같이 낙관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 3월 정례회의에서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6.5%로 제시한 상태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날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마련한 화상 컨퍼런스 연설에서 지난 4월 고용 지표가 미국 경제의 실질적 진전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면서도 올해 성장률에 대해 이 같은 긍정적 입장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올해 6% 후반, 그리고 가능하다면 7%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계획에 대해 "정책 결정자들은 데이터에 근거해야 한다. 매입의 속도를 축소할 것 같으면 우리는 사전에 분명히 경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4월 고용지표에서 보듯이 미국 경제의 실질적인 회복을 위해 통화정책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에서 테이퍼링 논의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미다.

특히 '7% 성장률'은 연준 부의장 입에서 처음 나온 수치로, 앞서 '연준 3인자'로 꼽히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최근 "올해 미국 성장률이 7%에 이를 수 있다"며 낙관론에 불씨를 당긴 바 있다.

그는 일자리 증가와 물가 안정을 전제로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7% 증가할 것이며 이는 1980년대 초반 이후 경험해보지 못한 가장 빠른 성장 속도"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뉴욕연은 총재는 FOMC 당연직 부위원장으로, 파월 의장, 클라리다 부의장에 이어 월가에 가장 영향력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인사다.

아울러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이날 화상 컨퍼런스에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CBDC) 이슈에 대해 미국의 입장을 구체화했다.

CBDC는 중국이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화 패권을 넘어서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정책으로, 내년 초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전후해 시범사업을 뛰어넘어 전면적인 사용을 검토 중이다. 글로벌 보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중국 본토와 홍콩 간 디지털 위안화의 국경 간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0. 바이오 첫 황제주 오르나"…삼바 100만원 돌파 여부 '초미의 관심사'
삼바 7.8% 하락 86만원에 마감
시총 LG화학에 다시 밀려 4위

목표주가는 이미 100만원 넘어
한미 정상회담 수혜 촉각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의 모습. [출처 = 매일경제DB]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기대감에 사상 최고가 흐름을 나타내자 주가가 100만원을 넘어서는 '황제주' 등극 여부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 과거 숱한 바이오주들이 주가 100만원 시대를 예고했지만 단 한 차례도 현실화된 적은 없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할 경우 바이오 업계 최초의 황제주란 타이틀을 얻게 될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100만원에 근접하게 잡아두며 황제주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기대감…시총 9.5조원↑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7만4000원(7.81%) 내린 8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일 이후 8거래일 만에 하락세다.

이날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지만 주가는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다. 주가는 이달 들어 9% 가까이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3147.86에서 3134.52로 0.4% 가량 뒷걸음질 친 것과 비교하면 돋보이는 성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주 글로벌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지난 6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나타냈으며, 지난 14일에는 하루 만에 9% 넘게 급등해 94만8000원까지 오르며 주가 100만원을 눈앞에 뒀다. 이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상승률은 24%를 웃돈다. 시가총액 역시 9조5000억원 넘게 늘어나 LG화학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시장의 관심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100만원 고지를 넘어설지에 모이고 있다.

과거에도 바이오주 중 황제주 등극에 근접했던 기업들이 있었으나 100만원을 넘어서진 못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현재 20만~30만원선이다.


증권가 목표주가 평균치 98만원…"추후 계약 내용 살펴봐야"



증권가에서는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눈높이를 100만원에 근접하게 올려둔 상황이다.

지난 3개월 간 증권사가 제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98만원이다. 유안타증권이 가장 높은 108만원을 제시했으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 100만원을 적정주가로 봤다.

다만 이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가능성은 제외하고 단순 항체 의약품 생산만을 가정한 수치다.

백신 위탁 생산이 사실 여부로 확인된다면 기업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실화 여부는 오는 21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모더나의 백신 가격 15달러에서 영업이익률인 65%를 제외하고, 원료와 유통가격을 떼면 완제품 생산 가격은 1~2달러로 추정된다"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4000만 도즈 공급이면 매출액으로는 약 450억원에서 90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등으로 지역이 확대되면 금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

허혜민 연구원은 다만 "계약 체결 여부만 공개되고 세부 내용이 공개되지 않는다면 가치 산정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으며 하반기 실적에 반영되기 전까지 관련 기대감이 유지될 수 있다"면서 "언론 보도에 따라 기대감이 지속 반영돼 왔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부는 세부 계약 내용과 생산능력(CAPA) 등에 따라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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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보유한 기업이 늘고 있다.

빅테크 기업인 카카오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비상장 암호화폐를 231억9800만원 갖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운영사 포함)를 제외하면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보유액이다.

[공시 기준으로 암호화폐 많이 보유한 기업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암호화폐를 무형자산으로 공시한 기업 기준이다.

국제회계기준(IFRS)은 2019년 6월부터 암호화폐를

경제적 가치가 있는 비화폐성 자산으로 규정했다.

영업과정에 판매 목적으로 갖고 있으면 재고자산으로,

그렇지 않다면 무형자산으로 분류한다.

암호화폐 보유한 주요 국내기업

암호화폐 투자에서는 단연 두각을 나타낸 곳은 카카오다.

우선 보유한 암호화폐 자산만 232억원에 이른다.

뿐만 아니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약 21%)을 갖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투자 열풍으로 거래소의 거래량이 늘면

카카오가 손에 쥔 두나무의 지분가치는 높아질 수 있다.

 

여기에 암호화폐를 보유한 자회사도 있다.

투자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말 기준 176억7966만원의 암호화폐를,

블록체인 기술 개발업체인 그라운드 엑스는 암호화폐 47억1074억원어치를 갖고 있다.

 

하지만 보유한 암호화폐는 단순한 투자 목적이 아닌

사업에 필요한 자산이라는 게 카카오 측 설명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 관련 연구나 개발 목적으로

(암호화폐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카카오는 자회사인 그라운드 엑스를 통해 암호화폐 클레이를 발행했고,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지갑(클립)도 카카오톡에 탑재해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 자회사인 그라운드엑스가 지난해 선보인 암호화폐 지갑


암호화폐로 미래 먹거리 찾는 기업들


게임업체도 암호화폐로 눈을 돌리고 있다.

네오위즈홀딩스의 신기술 투자 자회사인 네오플라이가 대표적인 예다.

지난해 말 기준 47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보유했다.

2018년부터 집중적으로 블록체인 기술개발에 나서면서

암호화폐 보유액도 늘려왔다.

지난해에는 암호화폐 관련 사업도 시작했다.

네오플라이가 만든 가상자산 지갑(엔블록스)에

암호화폐 클레이를 예치하면 이자를 주는 서비스다.

 

게임 개발업체인 엠게임도

지난해 말 기준 2억9969만원의 암호화폐가 있다.

지난 3월 제출한 2020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암호화폐와의 연동을 통해 게임 내 재화도 디지털 자산으로 바뀔 수 있다”며

“엠게임은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식업체, 비트코인으로 넉 달 새 3배 수익


암호화폐와 직접적 연관이 없는 외식업체도 비트코인 투자에 나섰다.

지난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식의는

지난해 말 기준 1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갖고 있다.

대부분 비트코인(27.7개)과 이더리움(217.8개)에 투자했다.

올해 치솟은 암호화폐 가격을 고려하면

투자수익은 넉 달 사이 3배로 불어났다.

7일(오후 4시 30분 기준) 시세로 계산하면 보유액은 30억원에 이른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6조원 규모 비트코인 보유


비트코인 가장 많이 보유한 글로벌 기업.

글로벌 기업은 더 적극적으로 암호화폐를 사들이고 있다.

7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비트코인 트레저리스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은

미국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다.

이곳은 9만1579개의 비트코인을 갖고 있는데

이날 시세로 따지면 51억3550만 달러(5조7615억원)에 이른다.

기업 시가총액(59억3584만 달러)의 84%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CEO)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론자다.

그는 지난달 CNBC에서 “비트코인이 세계에서 가장 널리 채택된 암호화폐로서

신뢰할 수 있는 저장소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을 더 살 것”이라고 했다.

 

2위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다.

머스크는 현재까지 15억 달러를 투자해

4만3200개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현재 가치로 따지면 24억2253만 달러다.

뒤를 이어 온라인 결제업체인 스퀘어(8027개)와

암호화폐 채굴기업 마라톤 디지털(5425개)의 비트코인 투자 규모가 크다.

[출처: 중앙일보] 코인 쟁여둔 '한국판 테슬라'?…카카오 232억 암호화폐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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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민간 우주 탐사 기업인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하던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지구로 귀환하는 데 성공했다.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4개의 낙하산을 펴고 착수하고 있다. /NASA 유튜브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 캡슐은

미국 동부시각 기준으로 2일 오전 3시쯤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 앞바다에 착수했다.

ISS를 출발해 6시간 30분의 비행 끝에 지구에 도착한 크루 드래건은

낙하산 네 개를 펴고 어둠이 깔린 밤바다에 닿았다.

당초 낮에 착수할 예정이었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새벽으로 시간대가 변경됐다.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4개의 낙하산을 펴고 착수하고 있다. /스페이스X 트위터

미국에서 유인 우주선이 야간 착수를 시도한 것은

1968년 아폴로 8호의 귀환 이후 53년 만에 처음이다.

야간 착수를 포함해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이 지구로 돌아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8월 NASA 소속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봅 벤켄이 ISS에서

크루 드래건을 타고 해상 귀환에 성공했었다.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에 탑승한 '우주인'들이 모니터를 통해 지구 귀환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NASA 유튜브

이번에 크루 드래건을 타고 지구로 돌아온 이들은

마이클 홉킨스, 빅터 글로버, 섀넌 워커 등 미국인 3명과 일본인인 노구치 소이치 등 총 4명이다.

이들은 168일간 우주에 머무르며 식량 생산 등 다양한 실험을 수행했다.

지구로 귀환하기 전 스페이스X의 엔데버호를 타고

지난 24일 ISS에 도착한 4명의 우주 비행사와 임무를 교대했다.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의 기체 출입문이 열리는 모습. /NASA 트위터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에 탑승한 '우주인'들. 왼쪽부터 섀논 워커, 빅터 글로버, 마이크 홉킨스, 노구치 소이치. /스페이스X 트위터

스페이스X는 NASA의 ‘커머셜 크루 프로그램(Commercial Crews Program)’에 따라

크루 드래건 캡슐을 개발했다.

이는 NASA 역사상 최초로 인간이 탑승할 수 있는 새로운 우주선의 설계와 개발, 시험 등을 민간에 맡긴 사업이다.

NASA와 스페이스X의 계약 규모는 26억 달러(약 2조 9000억원)에 달한다.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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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여행을 추진 중인 스페이스X 소유주 일론 머스크가

탑승자 중 상당수가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25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이날 미국 비영리단체 `X프라이즈 재단` 창립자 피터 다이아맨디스와 대담에서

"화성 여행이 부자들의 탈출구로 비치기도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냐"는 질문에

"불편하고 입맛에 안 맞게 들릴 수도 있지만 당신도 죽을 수 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화성 여행을 광고할 때 지구로 살아 돌아오는 일이 얼마나 고되고 위험한지를 알려야 한다"며

"솔직히 사업 초기엔 탑승자가 꽤 죽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웃음 띤 얼굴로 "화성 여행은 모두를 위한 게 아니고

오직 지원자만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스페이스X는 2026년 화성에 유인 왕복우주선 `스타십`을 보낼 계획이다.

스페이스X는 120m 크기의 스타십 1대에 승객 100명과 화물 100t 가량을 싣고

달과 화성으로 보낸다는 구상을 세웠다.

이를 위해 스페이스X는 지난해 12월부터 시험 비행 중이다.

그러나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4차례나 발생했다.

0. 토스, 카카오 ...글로벌 큰 손 잡은 K유니콘...미국 도전 청신호

국내기업 美상장 열풍

마켓컬리, 연내 NYSE行 채비

야놀자·무신사도 진출 후보군

초기부터 VC·사모펀드 투자

국내 유니콘, 20년전에 비해

체질적으로 탄탄하다는 평가

전문가 "해외 투자자 우호적"

상장을 검토 중인 국내 유니콘들의 행보는 예전보다 훨씬 빠른 분위기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까지 행선지로 고려하게 됐기 때문이다.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입성해 유니콘 입장에선 미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동기가 커졌다.

마켓컬리, 두나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네이버웹툰, 야놀자 등이 현재 미국 상장을 고려 중인 곳들로 꼽힌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무신사 정도를 추가 후보군에 포함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쿠팡의 미국 직상장은 한국 유니콘 기업의 경쟁력을 확인한 이벤트였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해외 투자자들에게 국내 기업에 대한 인식도가 제고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미국에 상장했던 국내 기업들은 대부분 `아픈 성적표`를 남겼다. 현지 시장에서 상장사 지위를 유지하는 조건이 깐깐해 자진 상장폐지를 택한 곳이 많았다. 신한금융투자와 삼일회계법인에 따르면 과거 미국 시장에 상장한 기업들은 총 9곳(한국과 미국에 이중 상장한 곳은 제외)이었다.

이 중 2005년 나스닥에 상장한 게임업체 그라비티(GRVY)를 제외한 모든 기업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두루넷은 법정관리에 돌입하면서 상장폐지됐으며 미래산업·하나로텔레콤·웹젠은 거래 부진을 이유로 자진 상장폐지했다.

이머신스의 경우 장기간 주당 가격이 1달러를 하회해 상장폐지됐으며, 픽셀플러스는 실적 부진이 원인이었다. G마켓과 와이더댄은 새로운 주인을 대주주로 맞이하며 상장폐지된 사례였다.

공교롭게도 대부분의 기업들이 정보기술(IT) 투자 열풍이 불었던 1999~2003년 미국에 입성했다.

당시 미국 상장 업무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IT와 관련된 종목에 자금이 쉴 새 없이 들어오던 시기"라며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기업들이 허황된 청사진만 갖고 미국에 입성한 경우도 상당했다"고 회상했다.

전문가들은 그때와 지금의 상황은 매우 다르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국내 유니콘에 초기 단계부터 투자한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의 상당수가 글로벌 투자자이기 때문이다. 미국 상장을 검토 중인 기업들의 질적 수준이 한 단계 높아졌다는 얘기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클라이너퍼킨스와 알토스벤처스 등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주주들을 유치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아시아 시장에서 왕성히 투자 중인 앵커에퀴티파트너스를 재무적투자자(FI)로 두고 있다. 야놀자 역시 싱가포르의 국부펀드 `GIC`로부터 지난해 투자 유치를 이끌어낸 바 있다.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산업군에서 일찌감치 글로벌 기관들의 뭉칫돈을 끌어온 것이다. 시장 관계자는 "쿠팡이 뉴욕에 상장하는 과정에서 소프트뱅크의 존재감이 상당한 영향을 준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글로벌 기관들을 일찌감치 확보한 유니콘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할 만한 역량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쿠팡에 이은 미국 상장 사례가 잇따르게 된다면 한국 기업이 미국 거래소에서 나름의 점유율을 지니게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본토를 넘어 미국 현지에 다수의 기업을 상장시킨 중국도 미 증시에 작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중국 기업 중 본토 상장사는 총 4276개, 홍콩 상장사는 총 2566개다.

현재 미국 증시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는 중국 기업은 273개로 집계됐다. 중국 본토 기업 수의 6.4%에 달하는 기업들 주식이 미국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0. 최대실적 낸 포스코케미칼…"2025년 매출 6조"

1분기 양극재 매출 전년比 3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영업이익

美·中·EU에 글로벌 생산체제

"2025년 양극재 5조·음극재 1조

2030년 글로벌 점유율 20%"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포스코그룹 2차전지 사업 핵심 계열사인 포스코케미칼이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 개막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포스코케미칼이 공격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2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2025년까지 지난해 매출(5300억원)의 약 13배인 6조4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포스코케미칼은 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672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0.6%, 114.4% 증가한 수치다. 분기 기준으로는 포스코케미칼 역대 최대 규모다.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에 기록한 최대 매출(4499억원)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종전 최고치였던 331억원(2018년 3분기)을 2년6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배터리 성능과 안정성, 가격 등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인 양극재 사업 급성장이 포스코케미칼의 호실적을 이끌었다.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매출액은 전년 동기 기록한 460억원 대비 236% 증가해 1547억원을 달성했다. 음극재 부문 역시 같은 기간 410억원에서 519억원으로 26% 늘어났다.

포스코케미칼은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양·음극재 설비 투자를 가속화해 글로벌 톱 배터리 소재 업체로 거듭날 방침이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테슬라,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 기업들이 배터리 생산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어 해외 생산기지 구축도 서두르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우선 국내 양극재의 경우 현재 1·2단계 공장을 통해 3만t 생산능력을 갖춘 양극재 광양공장에 향후 3·4단계 공장을 증설해 2023년부터 연 9만t 생산 체제를 가동할 예정이다. 양극재 9만t은 전기차 배터리 약 100만대에 활용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 추가 투자로 2025년까지 16만t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미국 유럽 중국 등에도 11만t까지 신속한 투자를 단행해 연산 27만t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을 추진한다. 우선 1500억원을 투입해 유럽에 양극재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음극재 시장에서도 글로벌 톱 수준의 경쟁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의 글로벌 음극재 점유율은 11%로 세계 4위 수준이다.

포스코케미칼은 4만4000t 규모인 음극재 생산 체제를 현재 진행 중인 천연 음극재용 세종공장과 인조 음극재용 포항공장 증설을 통해 올해 6만9000t, 내년 8만2000t, 2030년까지는 26만t으로 확대한다.

0. 테슬라 고전하는 사이…화웨이 전기차 중국서 이틀새 3000대 팔렸다

위청둥 화웨이 소비자 CEO(가운데)가 SF5 화웨이즈쉬안을 소개하고 있다.

중국 화웨이가 전기차 기업인 싸이리스와 손잡고 내놓은 전기차 SF5 화웨이즈쉬안이 출시 이틀만에 3000대가 넘게 팔렸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전기차가 기록적인 판매고를 보인 거라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간) 중국기금보 등에 따르면 이달 21일 출시된 SF5 화웨이즈쉬안은 이틀 동안 주문량이 3000대를 넘었다. 이 차는 기존 싸이리스의 SF5에 화웨이의 전기차 시스템인 `하이카`를 탑재했다.

싸이리스는 올해 들어 1월 1275대, 2월 529대, 3월 2815대를 각각 팔았다. 지난 3월 한 달 내내 3000대를 팔지 못했지만, 화웨이와 전기차를 내놓자 이틀 만에 지난달 주문량을 넘은 것이다.

화웨이는 미국의 고강도 제재로 통신장비와 스마트폰 판매 등이 위축되자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직접 전기차를 만들진 않지만 스포트웨어 등을 공급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위청둥 화웨이 소비자 부문 CEO는 SF5 화웨이즈쉬안 공개 행사에서 "미국 제재로 화웨이 스마트폰 부문이 큰 곤란에 직면했다"면서 "스마트 전동차는 스마트폰만큼 수량이 많진 않겠지만, 금액이 커 스마트폰 판매 감소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올해 안에 베이징차의 전기차 전문 자회사 베이징차신에너지와 손 잡고 자율주행차인 `아크폭스 αS HI`도 선보일 계획이다.

반면 미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최근 중국에서 반(反)미 정서에 직격타를 맞고 있다.

지난 1분기에만 중국에서 7만여 대 가까이 팔며 전체 판매량의 30%가 중국에서 발생했지만, 중국 정부가 일부 국영기업 직원들과 군에 `정보 유출 위험`을 이유로 테슬라 전기차를 타지 말라고 지시한 것이 화근이 됐다.

중국 공산당 임원이 나서서 테슬라를 `도로 위의 보이지 않는 살인마`라고 칭하기도 했다.

지난 19일 열린 상하이 모터쇼에서는 중국인 여성이 테슬라 전시관에 있는 차에 올라 "브레이크 작동 오류로 일가족을 죽을 뻔 했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품질 논란에 `무대응 원칙`을 고수해온 테슬라가 이례적으로 사과문을 올리며 중국 소비자 달래기에 나서기도 했다.

0. 삼성 '지배구조 핵심' 기대…삼성생명 주가 3% 쑥

故이건희 회장 보유 생명 지분

이재용 부회장에 상속 가능성

삼성물산 주가도 2.2% 올라

삼성생명이 삼성그룹 지배구조 이슈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이르면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가(家)가 고(故) 이건희 회장 유산에 대한 상속 내용을 밝힐 예정인데,

이 회장의 삼성생명 지분 전체가 이 부회장에게 올 가능성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26일 증시에서 삼성생명은 전 거래일보다 3.03% 오른 8만4900원에 마감했다.

상속을 통해 이 부회장의 삼성생명 지분율이 높아지면 지배구조상 중심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시장이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분 상속 대상이 되는 이 회장 지분은 삼성전자 보통주(4.18%)와 우선주(0.08%), 삼성생명(20.76%), 삼성물산(2.88%), 삼성SDS(0.01%) 등이다.

시장에서는 경영권 승계자인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배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상속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는 만큼 이 회장 유산 중 삼성생명 지분 20.76%를 이 부회장이 이어받아

삼성전자 지배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삼성생명 자체가 삼성전자 지분 8.51%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삼성생명 지분을 이 부회장이 확보하면 지배력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보험업법` 개정안을 고려하면 삼성생명을 통한 지배력 강화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출한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8.51%를 시가 기준인 3%로 낮춰야 하기 때문이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그룹 대주주 일가의 상속세 이슈나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보험업법 개정안 이슈 모두 모멘텀 측면에서 삼성생명 주가에 매우 긍정적이고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배구조 이슈보다는 금리 방향성과 사업지주회사로서 가치가 삼성생명 주가에 더 긍정적인 요소라는 평가도 있다. 이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삼성 금융 계열사의 사실상 지주 역할을 하는 사업지주회사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압도적인 자본을 활용한 신사업 투자와 관련해 지분 가치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그룹 지배구조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삼성물산 주가도 전 거래일보다 2.21% 오른 13만8500원에 마감했다.

0.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1300명에 투약

13개국 환자대상…임상 막바지

셀트리온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임상 3상 환자 모집과 투약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1월부터 임상 3상 시험을 위한 환자 등록을 진행했으며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을 비롯한 13개 국가에서 임상 3상 환자 총 1300명을 모집해 투약까지 완료했다.

당초 셀트리온은 1172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실시했으나 더 많은 환자에게서 안전성과 유효성 결과를 확보하기 위해 최종 모집 인원을 1300명으로 확정했다.

26일 기준 렉키로나를 투약한 환자 중 안전성 측면에서 특이사항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투약 후 이상 반응으로 인한 연구 중단 사례도 없었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의 안전성을 현재 진행하고 있는 수출 논의에서 적극 강조할 계획이다.

또 셀트리온은 오는 6월 말까지 임상 3상에 대한 데이터 분석과 결과를 도출해 국내외 허가기관에 제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허가 신청건에 대한 심사 속도를 더욱 가속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60세 이상이거나 기저질환을 지닌 고위험군 경증환자와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렉키로나 조건부 승인을 획득했다.

셀트리온 측은 이번 3상에서 대규모 글로벌 임상 3상이 이뤄지는 만큼 렉키로나의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되면 투여 대상군이 지금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미 지난해 10만명분 규모 렉키로나 생산을 완료했으며 글로벌 수요에 따라 연간 150만~300만명분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수출 관련 논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올해 상반기 중 임상 3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우수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0. 의료용 없으니 공업용 산소로…신음하는 인도

인도 신규 확진 35만명 넘어

일일 기준 세계서 가장 많아

英·獨·佛 등 일제히 팔걷고

산소호흡기·구호물품 지원

美, AZ백신 원료 공급 약속

인도 서부 아마다바드 소재 공장에서 25일 주민들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쓰일 산소통을 옮기고 있다. 감염자가 폭증하는 인도에서는 최근 의료용 산소가 부족해 공업용 산소를 대신 사용하고 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인도의 신규 확진자는 35만4531명을 기록했다. [로이터 = 연합뉴스]

코로나19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인도를 지원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도움의 손길을 약속했다.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일찌감치 확보한 미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과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이 인도 정부를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워싱턴포스트(WP)는 25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34만9691명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인도가 4일째 전 세계 하루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인도 수도 뉴델리에 체류 중인 영국 가디언 소속 해나 엘리스 피터슨 기자는 이날 CNN 인터뷰에서 "이곳의 공포를 말하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AP통신 등 외신은 뉴델리 시내 곳곳에 시신들이 방치된 모습을 전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같은 날 라디오 연설을 통해 국민이 서둘러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인도 정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부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페이스북·인스타그램·트위터를 상대로 특정 게시물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다.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인도의 전염병 상황에 깜짝 놀랐다"며 "우리는 도울 준비가 됐다"는 뜻을 밝혔다. EU 집행위원회 측은 인도에 제공할 산소와 약물 조달에 대해 EU 회원국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한 인도에선 의료용 산소가 부족해 공업용 산소까지 사용하고 있다. 코로나 중환자의 경우 저산소혈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 치료 과정에서 산소통은 필수적이다.

환자 폭증으로 산소가 부족해 뉴델리 병원에서 환자 수십명이 사망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올 정도다. 일부 지역에선 산소통 절도 사건이 발생하면서 일부 지역에선 엄벌에 처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인도에 이미 산소 농축기와 호흡기 등 장비를 보냈다.

당초 존슨 총리는 이날 인도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감염자 급증으로 인해 일정이 취소됐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도 수일 내로 산소호흡기 등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근 인도와 국경 분쟁을 벌여온 중국도 외교부를 통해 지난 22일 의료기기 지원을 약속했다. 미국 정부도 인도에 대해 즉각 지원을 결정했다. 현지 언론에서 미국이 사태를 더 악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주말인 25일 긴급 대응에 나선 것이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아지트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 통화한 사실을 전하면서 "미국은 인도인들과 연대할 것이며 더 많은 물자와 자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날 인도에 인공호흡기, 개인보호장비(PPE), 신속진단키트, 치료제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인도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데 필요한 원료 물질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백신을 직접 지원하겠다는 발표는 없었다.

에 대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이날 ABC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의 정책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인도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지원하는 방안이 적극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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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으로 중산층 키워라

투자처 다양화 美 401K

年7%대 꾸준한 수익률 성과

26만명이 연금자산 100만弗

운용사 대형화·수익률 경쟁

퇴직연금 투자 물꼬 트면

`한국판 피델리티` 탄생 가능

뉴욕과 뉴저지 일대의 교량·터널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인 포트오소리티(Port Authority)에 근무하는 케네스 술 씨(53). 전기 엔지니어인 그는 지난해 두 자녀를 모두 대학에 보낸 뒤 부인과 뉴저지주 크레스킬에 살고 있다. 주택 정원을 가꾸고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내는 게 취미다.

그는 "은퇴가 얼마 안 남았지만 연금이 있으니 별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20년 이상 가입한 401K(미국의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덕분에 퇴직 후 적지 않은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은퇴 후에도 생활비가 비싼 뉴욕 근처의 주택가에서 계속 살 수 있는 이유다.

뉴욕에서 활동 중인 이병선 모건스탠리 퇴직연금 디렉터는 "미국 퇴직연금 시장이 성장한 것은 은퇴시기를 고려해 생애주기별로 자산을 배분해주는 연금펀드인 타깃데이트펀드(TDF) 역할이 크다"며 "미 노동부는 TDF를 401K 퇴직연금 선택 시 기본 옵션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401K는 디폴트 옵션으로 연 7% 수준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100만달러 이상의 연금자산을 쌓은 401K 백만장자가 속출하고 있다.

피델리티에 따르면 401K 연금자산이 100만달러가 넘는 가입자는 26만2000명(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2009년 401K 백만장자는 2만1000명에 불과했지만 10여 년 만에 1150% 폭증했다.

블랙록, 피델리티, 뱅가드 등이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로 성장한 데는 TDF를 기반으로 한 거대 은퇴시장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정보 서비스업체인 모닝스타에 따르면 미국의 TDF 관련 자산은 2019년 말 2조3000억달러(약 2530조원)에서 지난해 말 2조8000억달러(약 3080조원)로 급성장했다. 전체 401K 시장의 절반에 달하며, 그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다. 피델리티 한국 대표를 지낸 김태우 KTB자산운용 대표는 "미국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인 401K가 오늘의 피델리티를 있게 했다는 게 정설"이라며 "1990년대 이후 401K 규모 증가와 피델리티의 운용자산 증가를 보면 상관관계를 충분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피델리티의 운용자산 규모는 1994년 2990억달러(약 330조원)에서 2015년 2조1000억달러(약 2310조원)까지 가파르게 늘었다.

같은 기간 401K 규모도 9000억달러(약 990조원)에서 4조4000억달러(약 4840조원)까지 증가했다. 인프라스트럭처 투자로 유명한 맥쿼리도 호주 근로자들의 퇴직연금 자산을 운용하면서 세계적인 운용사로 성장했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미국 기업의 시가총액 규모는 별로 크지 않았다"며 "퇴직연금 자금이 자산운용사를 통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면서 기업의 시가총액이 급팽창했고 미국의 두꺼운 중산층 형성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뱅가드의 운용자산(AUM)은 7조1000억달러(약 7800조원)에 이른다. 피델리티는 3조8000억달러(약 4180조원)이다. 호주 맥쿼리도 5500억호주달러(약 500조원)를 운용한다. 반면 국내 1위 삼성자산운용은 300조원을 밑돈다. 2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40조원 수준이다.

미국 자산운용협회(ICI)에 따르면 1995년 401K의 뮤추얼펀드 투자액은 2660억달러로 전체 401K 적립금의 30.8%에 달했다.

5년 뒤인 2000년 401K의 펀드 투자액은 8300억달러로 크게 늘었다. 펀드 투자 비중도 47.8%까지 증가했다. 2015년 401K를 통한 펀드 투자액은 3조달러에 육박할 만큼 커졌고 미국 증시도 함께 성장했다.

존 리 대표는 "미국에서는 피델리티 같은 운용사들이 기업을 방문해 근로자들에 대한 퇴직연금 운용 교육을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도 자본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퇴직연금 자금이 결코 적지 않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입자가 직접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로 투자할 수 있는 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규모는 100조원을 돌파했다.

0. 머스크가 베이조스 이겼다…美 달착륙선에 '스페이스X' 낙점

민간기업 착륙선 사용하는

NASA 프로젝트에 뽑혀

가격 경쟁력 앞세워 성과

아마존CEO 자리 내놓겠다며

승부수 띄운 베이조스 타격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024년 우주인을 달로 보낼 착륙선 개발 후보로 채택한 기업 3곳이 제시한 상상도. 왼쪽부터 방위 업체 다이네틱스,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의 착륙선. 이 중에서 스페이스X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진 제공 = NASA스페이스플라이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블루오리진을 제치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착륙선 개발 사업을 따냈다.

NASA는 2024년을 목표로 인류를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위한 달 착륙선 사업자로 스페이스X를 선정했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업 규모는 28억9000만달러(약 3조2000억원)다. 미국 전국공영방송(NPR)은 "NASA가 민간 기업에서 만든 유인착륙선을 사용하는 첫 사례"라고 전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1972년 아폴로 17호가 마지막으로 달에 착륙한 이후 반세기 만에 다시 추진되는 달 착륙 사업이다. 달로 직행한 과거 아폴로 달 탐사와 달리 `환승` 과정이 있다.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유인우주선 오리온이 달 궤도를 도는 우주정거장에 도착하면 이 중 2명이 달 착륙선으로 갈아타 달 표면으로 내려가는 식이다. 스페이스X는 이 착륙선 개발을 맡게 됐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NASA 아르테미스 프로젝트팀의 일원이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스페이스X는 블루오리진, 방위 업체 다이네틱스와 `3파전`을 벌여 최종 낙점됐다. NASA는 지난해 5월 이 3곳을 달 착륙선 개발 후보 업체로 선정한 뒤 약 1년간 이들 업체가 각기 설계한 착륙선을 평가해왔다.

워싱턴포스트(WP)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NASA 측은 예산상 제약 탓에 스페이스X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스페이스X는 29억달러를 불렀고, 나머지 두 업체는 이를 크게 웃도는 입찰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의 `스타십`은 재사용이 가능한 발사·착륙 일체형 우주선으로, 상승·하강·환승 등 3개의 별도 모듈로 구성되는 블루오리진 달 착륙선보다 비용이 적게 든다. 또 인류의 화성 이주를 목표로 개발 중인 거대 우주선 스타십의 잠재력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 3분기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 우주 개발에 공들이겠다고 선언한 베이조스에겐 큰 타격이다.

비교적 늦게 민간 우주 회사를 출범시킨 베이조스는 달 유인탐사를 위해 록히드마틴과 노스롭그러먼, 찰스 스타크 드레이퍼연구소 등 전통 항공우주 기업들과 손을 잡았지만 역부족이었다.

로이터통신은 "NASA의 이번 결정이 베이조스의 우주 사업에 차질을 초래했고 머스크에게는 놀라운 결과를 안겨줬다"고 전했다.

2002년 설립된 스페이스X는 NASA와 접점을 넓히며 경쟁 업체들과 격차를 벌려왔다. 지난해 5월 최초로 민간 유인우주선을 만들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NASA 우주비행사 2명을 보내는 시험비행에 이어 그해 11월 NASA 인증을 받은 유인우주선 `리질리언스` 발사까지 성공했다.

다음주에도 재활용 로켓과 유인우주선을 사용해 ISS로 우주비행사 4명을 보낼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크루-2` 임무 수행을 위해 오는 22일 오전 6시 11분(미국 동부시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실은 팰컨9 로켓을 쏘아 올린다.

AP통신에 따르면 로켓과 우주선을 모두 재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후 미국 정부의 화성 탐사 사업도 스페이스X가 따낼 가능성이 점쳐진다. NASA 인간착륙시스템(HLS) 프로그램 책임자인 리사 왓슨모건은 "우린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이뤄내기 위해 NASA와 스페이스X가 맺은 파트너십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화성을 향한 다음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달에 우주비행사를 착륙시키는 작업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0. 중소형주 뜬다…4월 수익률 '형님보다 아우'

코스닥 6.9%·코스피 4.5% 상승

순환매 장세속 外人 대형주 사자

올해 들어 대형주 위주로 투자가 이뤄지면서 소외됐던 소형주가 반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 상승률이 이달 들어서는 코스피를 앞질렀고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소형주가 대형주 수익률을 웃돌았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16일 코스피는 4.48%, 코스닥은 6.85% 올랐다. 올해 들어 3월 말까지 코스피가 6.54% 급등한 반면 코스닥은 같은 기간 1.26% 하락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대형주 위주로 쏠렸던 증시 자금이 이달 들어 중소형주로 이동하는 `순환매 장세`가 이뤄진 결과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소형주는 대형·중형주를 압도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 소형주는 6.17% 올라 대형주(4.51%), 중형주(3.36%)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피보다는 코스닥, 코스피에서도 소형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시가총액 1위부터 100위까지 종목으로 구성된다. 중형주 지수는 101위부터 300위까지, 소형주 지수는 301위 이하 종목을 편입해 구성한다.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 국채금리가 빠르게 오르면 성장주 위주로 구성된 코스닥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다"면서 "최근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됐고 이는 코스닥 반등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소외된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정보기술(IT) 분야 대형주에 투자하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업종은 `KRX정보기술`로 91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외국인이 코스피와 코스닥 전체에서 순매수한 금액 가운데 30.4%를 차지한다. KRX정보기술은 반도체, IT 장비·서비스, 2차전지 등과 관련이 있는 유가증권·코스닥 시장 종목들로 구성됐다. 외국인은 이 중 삼성전자를 1조22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삼성전자에 집중된 것이다. 지난달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599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0. K조선 이번엔 해양플랜트…'5조 대박' 노린다

브라질 페트로브라스社 발주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 설비

한국·대우조선 `2파전` 압축

5.1조원 규모…FPSO 역대최대

韓조선, 대규모 선박수주 이어

해양플랜트까지 부활할 조짐

올 들어 글로벌 선박 시장에서 `수주 낭보`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조선사들이 이번에는 사상 최대인 5조원대 규모 해양플랜트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수주 성사 시에는 2013년 에지나 프로젝트 이후 8년 만에 `초대박`을 터뜨리게 된다.

연내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신규 선박 발주가 상당수 예상되는 상황에서 장기 침체에 빠진 해양플랜트 시장까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자 국내 조선업이 올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18일 조선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는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2척을 발주하기 위해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을 상대로 각각 막판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번 2척의 발주 금액은 총 46억달러(약 5조1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 FPSO 계약건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월 입찰에서 비교적 낮은 가격을 제시해 최종 수주 후보에 올랐다.

한국조선해양은 싱가포르 국영 조선사인 케펠·브라질 업체인 브라스펠스와, 대우조선해양은 이탈리아 사이펨과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삼성중공업은 브라질 에너지 기업인 EBR 등과 손잡고 참여했지만 최종 후보에는 오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조선사가 수주한 FPSO 중 최대 규모는 2013년 삼성중공업이 나이지리아에서 수주한 `에지나 프로젝트`다.

수주 금액만 약 3조8000억원이다. 삼성중공업은 이 FPSO 1척을 건조해 2017년 인도했다. 그 후 국내 조선사가 1조원 이상의 단일 계약을 체결한 것은 2019년 삼성중공업이 아시아 지역 선사로부터 수주한 FPSO 1척(약 1조1000억원)이 유일하다.

다만 일각에서는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이번 FPSO를 1척씩 나눠 수주할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1척을 건조하는 데만 수년이 걸리고 인력도 상당히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정 조율을 위해 양쪽에 분산해 발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렇게 되면 컨소시엄당 2조5000억원 이상의 수주 금액을 따내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입찰 결과가 이르면 올 상반기 중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해양플랜트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10~20달러대까지 급락한 국제유가(WTI 기준)는 최근 다시 올라 60달러대까지 회복했다. 이에 맞춰 원유 생산에 필요한 FPSO 수요도 늘어날 수 있다.

0. 터키, 가상화폐 결제 금지...변동폭 크고 위험

인도도 관련법 입법 추진

비트코인 사흘 연속 급락

터키 중앙은행이 가상화폐를 상품·서비스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하자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사흘 연속 급락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터키 중앙은행은 이날 관보에 가상화폐를 상품·서비스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30일부터 금지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결제 서비스 사업자가 가상화폐 자산을 결제 서비스 제공, 전자화폐 발행 등에 직간접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사업모델을 개발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중앙은행은 "가상화폐 시장가치는 지나치게 변동 폭이 크다"며 "가상화폐를 통한 거래는 상당한 위험을 수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상화폐는 도난 위험이 크고 불법적인 행동에 이용될 수 있다"면서 "가상화폐의 익명 사용은 거래 당사자에게 회복 불가능한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가상화폐가) 현재 결제 방식과 장치에 대한 신뢰를 저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터키에서 인플레이션 압박, 리라화 약세 등을 이유로 헤지(위험 회피)를 위한 가상화폐 수요가 급증하자 터키 정부가 가상화폐 견제에 나섰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터키의 지난달 연간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16%에 달했다. 리라화 가치도 2019년 대비 무려 34% 하락했다.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부족, 과세 제도 미비 등도 가상화폐 인기를 이끌었다.

미국 블록체인 분석 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터키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중동에서 가장 많으며, 전 세계 154개 비트코인 사용국 중 거래량으로 29위였다. 지난달 뤼트피 엘반 터키 재무장관은 "가상화폐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터키에서 가상화폐 사용 금지를 발표한 뒤 비트코인 가격은 사흘 연속 급락했다.

지난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뉴욕 증시 상장으로 6만5000달러까지 껑충 뛰었던 비트코인 가격은 18일 오후 3시(한국시간) 기준 미국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8.51% 폭락한 5만6901달러에 거래됐다.

16일 터키 중앙은행 발표 직후 4% 이상 하락한 비트코인은 다음 날 더 큰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도 한때 8000만원을 넘겼던 비트코인이 18일 72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3시 기준 7376만원으로 소폭 회복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시총 3위인 바이낸스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들도 급락했다.

터키에 이어 인도 역시 가상화폐 금지를 검토 중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인도는 가상화폐를 금지하고, 이를 거래하거나 보유하면 벌금형을 내리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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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발표 앞두고 전망치 상향

로이터 "작년 대비 45% 늘것"

글로벌 증권사 9.3조 예상내놔

韓증권사도 5000억올린 8.8조

반도체, 모바일·가전으로 만회

주가 1월 고점후 석달째 횡보

깜짝실적 발표땐 상승기류로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9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달 전만 하더라도 국내 증권사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8조5000억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삼성전자 실적이 증권사들 전망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경우 석 달째 `8만전자`에 머물러 있던 삼성전자 주가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7일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5일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0조8058억원, 8조83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1%, 37% 증가할 전망이다.

이 같은 실적 전망은 불과 한 달 전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다. 3월 초 실적 전망에 따르면 매출은 60조3614억원, 영업이익은 8조5025억원이었다. 한 달만에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가 5000억원 이상씩 상향 조정된 셈이다.

증권사별로는 9조원 이상 영업이익을 전망하는 곳도 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이 9조5000억원으로 가장 긍정적으로 전망했고 케이프투자증권(9조3000억원), 삼성증권(9조2000억원), 유진투자증권(9조2000억원), 신한금융투자(9조200억원), 미래에셋증권(9조원) 등도 9조원 이상으로 예상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실적은 오스틴 라인 정전 영향과 다소 낮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률에 따라 부진하겠지만, 모바일(IM) 부문 실적은 양호한 출하량과 비용 절감으로 전 분기보다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증권사들은 이보다 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날 로이터는 글로벌 증권사 애널리스트 16명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9조3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5% 급증한 것으로 분기 기준으로 2018년 1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들 16명의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61조9600억원에 이른다.

이들은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을 스마트폰과 TV, 가전제품 판매가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의 경우 지난 1월 중순 출시한 갤럭시 S21의 판매호조 덕을 봤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은 23%로 지난해 1분기보다 3%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갤럭시 버드와 같은 고수익 액세서리 판매도 증가해 모바일 분야에서만 4조1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V와 가전 부문도 본격적인 소비 회복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반도체 부문은 전 세계적인 수요 증가에도 전년 동기보다 20% 정도 감소한 3조6000억원으로 예상된다.

2월 중순 발생한 미국 텍사스 한파로 인해 오스틴 공장의 가동이 멈춘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는 3월 말 현재 공장 생산이 거의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증권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이 국내 애널리스트들 전망치를 넘어서고 글로벌 증권사 애널리스트들 전망치 수준에 근접할 경우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증시 전체에 활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넘기는지 주목해야 하는데 만약 서프라이즈가 나온다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주가도 활력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71% 오른 8만54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월 11일에 장중 9만6800원까지 상승한 뒤 조정기에 들어간 상황이다.

2분기에는 반도체가 본격적인 가격 반등 사이클에 진입하기 때문에 D램과 낸드 부문이 실적을 견인해 삼성전자가 다시 분기 영업이익 10조원 시대로 재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오스틴 공장 가동 정상화, 실적 시즌의 컨센서스 상향 조정 등이 삼성전자 주가 상승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0. 비트코인, 급등락 반복..... 전문가 ..이유를 모르겠다.

3일 사상 최고가 7500만원돌파

4일엔 7158만원까지 하락해

5일엔 다시 7400만원 회복

지난 주말 비트코인 시세가 큰 등락폭을 보였다. 역대 최고가인 7500만원을 돌파했다가도 9시간 만에 7100만원대까지 떨어지며 투자자들의 가슴을 쓸어내렸다.

5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739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보다 0.97% 오른 수준이다.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주말 크게 등락했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지난 3일 오후 10시를 기점으로 사상 처음 7500만원까지 오르며 2008년 등장 이후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승 랠리는 오래가지 않았다. 비트코인 가격은 점차 떨어지더니 다음 날인 4일 오전 7시 7157만원까지 내려갔다. 9시간 만에 400만원 가량이 증발한 셈이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5일 현재 어느 정도 회복해 7300만원 후반대에서 7400만원 초반대를 오가고 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744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도 지난 3일 한때 7570만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가상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마다 가격이 다소 다르다.

이번 비트코인 등락과 관련 해 가상화폐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금융업체들이 가상자산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 발표된 것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 올린 것으로 파악되지만, 이 외의 특별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위험요소는 여전히 상존한다. 워낙 가격 변동폭이 큰 데다, 주식처럼 가격 상승이나 하락의 제한 폭이 없다보니 눈 깜짝할 새 수천만원의 손실을 볼 수 있어서다.

지난 2월 22일 비트코인 가격이 6580만원까지 올랐을 당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작심 발언에 하루 만에 1500만원이 폭락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때마다 규제당국의 강경한 발언이 나오고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이 `패턴`처럼 반복되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비트코인의 앞날이다. 최근 미국을 비롯해 주요국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가상화폐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주요 국가 금융당국이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이 사실이며, 규제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0. 일론 머스크 형이 옳았다..... 중국 찬양

테슬라, 1분기 최고 매출

4대 중 1대 중국서 팔려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올 1분기에 사상 최고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의 `중국 사랑`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분기 차량 18만4800대를 인도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는 월가 예상치(17만7822대)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해 4분기의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인 18만570대도 웃돌았다. 이같이 테슬라가 고속 질주하는 배경에는 중국이 자리 잡고 있다.

2014년 중국에 처음 진출한 테슬라는 2019년 상하이에 첫 해외 공장을 세웠다.

테슬라는 이 공장에서 모델3과 모델Y를 직접 생산하는 등 중국 시장에 공을 들였다. 결국 테슬라는 중국에서 최대 전기차 판매 회사가 됐다.

테슬라는 지난 2월 중국산 모델3와 모델Y 1만8318대를 인도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70% 급증한 수치다. 중국이 테슬라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에 달한다.

0. 기아, 쾌속질주…내수판매 신기록 세웠다

1분기 13만대로 역대 최다

카니발·쏘렌토 2년째 `투톱`

이달 `K8` 7월 `EV6` 출격

연간기록도 사상최대 도전

현대차도 1분기 17%증가

해외 판매도 9% 넘게 늘어

지난해 말 사명을 바꾸고 로고도 새로 단장한 기아가 연초부터 쌩쌩 달리고 있다. 1분기 기준 역대 국내 판매량 최다 기록을 올해 갈아치웠다.

오는 8일 K7 완전변경 모델인 K8이 출시되고 7월엔 첫 전용 전기차 EV6도 나올 예정이어서 올해 기아 내수 연간 판매는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기록마저 넘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5일 기아에 따르면 올해 1~3월 기아는 국내에서 13만75대, 외국에서 55만8334대를 팔아 각각 지난해 11만6739대보다 11.4%, 53만1946대보다 5% 증가했다.

1분기 국내 판매량이 13만대를 넘어선 건 올해가 처음이며 2016년 기록한 기존 역대 최다 1분기 내수 판매량(12만8125대)도 단숨에 뛰어넘었다.

사명을 바꾸고 올해를 대변혁 시기로 선포한 기아는 초반부터 기세가 무섭다. 1분기 기아 국내 판매 투톱은 역시 카니발과 쏘렌토(사진)다. 각각 2만3716대, 2만782대가 팔렸다.

두 차종은 지난해 신차로 재출시된 후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며 기아 핵심 모델로 자리 잡았다.

하이브리드차(HEV)를 중심으로 한 기아의 친환경차도 올 1분기 국내에서 2만대 이상 팔려 내수 전체 판매량 가운데 역대 가장 높은 16% 비중을 차지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차가 친환경차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

올해 기아는 거의 모든 차종에서 고른 인기를 얻었다.

모닝과 레이 등 경차는 소형 차박(car camping)용으로 인기를 끌며 부활하고 있고, 중형 승용차 부문에선 K5가 현대차 쏘나타보다 70%가량 더 많은 판매량(영업용 택시 제외)을 기록했다.

셀토스는 1만1000대 이상 팔려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 1~3월 내수 실적은 내부 사업계획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의 올해 전망은 더 밝다. 지난달 준대형 세단 K8이 사전계약 첫날 1만8015대로 현대차 그랜저를 제치고 국산 세단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우며 돌풍을 예고했고, 8일 정식으로 출시된다.

7월에 출시될 첫 전용 전기차 EV6는 사전예약을 받은 첫날 2만1016대로 아이오닉5(2만3760대)에 이어 SUV 흥행 기록을 이어갔다.

준중형 세단 K3와 대형 세단 K9도 상품성 개선 모델로 출격 대기 중이며 하반기엔 EV6와 함께 SUV 강자인 스포티지 신차가 나온다. 따라서 올 2~4분기에도 예정대로 인기를 끌어간다면 올해 기아 내수 전체 판매량은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기록(55만2400대)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기아는 이달부터 고객 눈높이를 고려한 맞춤형 구매 프로그램까지 새로 가동하며 고삐를 당기고 있다. 최저 금리로 60개월까지 할부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모닝과 K시리즈, 니로 하이브리드차, 스포티지, 스팅어 등으로 확대 적용했다.

현대차 역시 올 1분기 판매량이 내수 18만5413대, 외국 81만2469대로 작년 1분기보다 각각 16.6%, 9.2% 증가했다. 현대차 1분기 내수 판매량은 월드컵 특수가 일었던 2002년 19만5732대 다음으로 많은 기록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총 14만4932대(현대차 7만8409대·기아 6만6523대)를 팔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역대 월간 최다 판매량을 세우기도 했다.

다만 기아와 현대차에도 변수는 도사리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대부분 받고 있는 반도체 부족 영향이다. 현대차는 7~14일 코나와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을 휴업하며,

기아는 미국 조지아 공장이 세타 엔진용 전자제어장치(ECU)에 들어가는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8~9일 이틀간 가동을 중단한다.

0. 中인민은행 "신규 대출 자제하라"…부동산 거품 경고

1~2월 신규대출 16% 늘자

시중銀에 작년수준 유지 지시

부동산 대출심사도 강화키로

中경제 코로나쇼크 벗어나며

유동성 축소·안정 기조 전환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일선 은행들에 신규 대출 자제를 명령했다. 코로나19 이후 막대한 유동성이 풀리면서 부동산 등 자산시장에 거품이 생기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위기용 경제 대책이었던 `돈 풀기` 기조에서 벗어나 부채 관리에 보다 무게를 두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인민은행이 대출기관에 올해 1분기 대출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라고 지시했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1~2월 신규 대출 증가율이 16%로 급등하자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익명을 요구한 상하이의 한 은행 업계 관계자는 인민은행 지시로 외국 기관을 포함한 다수 은행이 신규 대출을 큰 폭 줄였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당국은 국내 유동성이 과도해 부동산 등 자산시장에 거품이 생긴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베이징 등 대도시에서는 주택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중국의 중장기 개인대출은 올해 1~2월 전년 동기 대비 72% 급증해 1조4000억위안까지 늘어났다.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중국의 신규 주택 판매도 1~2월에 133% 증가했다. 올 1~2월 중국 부동산 투자는 전년 대비 38% 늘어났고, 이로 인해 부동산 대출은 14% 증가했다. 이는 7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이에 따라 중국 금융당국은 대출 심사를 더욱 까다롭게 할 예정이라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인민은행 등 중국 금융당국은 시중은행에 통지문을 보내 앞으로 대출자의 자질, 신용, 대출 담보물, 대출 기한 등의 관리를 더욱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중국 금융당국은 올해 초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위해 부동산 대출에 엄격한 할당량을 적용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은행의 전체 대출 잔액에서 부동산 관련 대출과 개인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차지하는 비중 한도(상한선)를 정한 것이다.

규모와 성격에 따라 은행을 5개 그룹으로 나눈 뒤 각각 상한선에 차등을 뒀다. 1급 은행에 포함된 대형 은행의 부동산 관련 대출 상한선과 개인 주택담보대출 상한선은 각각 40%, 32.5%로 정해졌다. 지방 소재 영세은행(5급)은 상한선이 각각 12.5%, 7.5%다. 다만 당국은 은행들이 상한선 조건을 맞출 수 있도록 짧게는 2년에서 길게는 최대 4년의 유예기간을 부여했다.

FT는 중국 당국이 경제정책 방향을 기존 경제 회복 우선에서 신용위험 통제로 전환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타격에서 벗어나 빠르게 회복하면서 비정상적인 위기용 대책이 차지했던 자리를 정상적인 경제정책에 내주는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중국 경제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4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6.5%를 기록했다. 작년 중국 경제성장률은 2.3%로, 주요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최소 6% 성장을 목표치로 제시했지만 시장에서는 8% 성장률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래리 후 홍콩 맥쿼리그룹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한 걱정은 사라졌다"며 "이제 최우선 순위는 부채 부담을 낮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이미 다양한 유동성 축소책을 시행하고 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달 코로나19 국면에서 실시했던 대규모 재정 부양책에 대한 출구 전략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우선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율 목표를 작년 `3.6% 이상`보다 크게 낮아진 `3.2%`로 제시했다.

채권 발행을 통한 재정 지출도 축소할 방침이다. 지방정부의 특수목적채권 발행 한도는 작년 3조7500억위안보다 소폭 낮아진 3조6500억위안으로 책정됐다.

인민은행은 국경을 넘나드는 대출에 대해서도 대출 한도를 강화했다. 이는 중국 지도부가 외국인 투자자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도록 허용하겠다는 약속과 배치된다고 FT는 전했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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