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부자들은 지난해 코로나19로 풀린 유동성으로 증시가 오르자 주식 투자를 크게 늘려 돈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들은 올해 유망 투자처로 부동산보다 주식을 꼽았다. 부자들 사이에서는 주식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실물과 부동산 경기를 어둡게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 한국 부자 보고서: 부자와 대중부유층의 자산관리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는 가구 기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와 금융자산 1억~10억원을 보유한 대중부유층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지난해 부자와 대중부유층은 유동성이 주식에 몰리는 시기를 놓치지 않았다. 부자 중 53%, 대중부유층 중 48%가 코로나19 이후 주식 투자 비중을 늘렸다고 답했다. 포트폴리오 조정 결과 부자들의 금융자산에서 주식 비중은 2019년 16%에서 지난해 20%로 늘어났다. 반면 잇따른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불신이 커지면서 펀드·신탁 비중은 같은 기간 28%에서 15%로 크게 줄었다.
투자수익률도 기대보다 높았다. 지난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비율은 전년보다 17%포인트나 줄었다. 그 대신 연 10% 넘는 고수익을 거뒀다고 응답하는 비율이 전년보다 19%포인트나 늘었다. 이들은 고수익 비결로 `주식 직접투자(49%)`와 `주식형 펀드(13%)`를 꼽았다.
부자와 대중부유층은 모두 올해 경제 전망을 어둡게 봤다. 실물경기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61%가, 부동산 경기에 대해서는 52%가 더 나빠질 것으로 답했다. 특히 고액자산가일수록 경기 전망에 더 부정적이었다. 반면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부자 중 37%, 대중부유층 중 44%가 주식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부자(51%)와 대중부유층(56%)의 절반 이상은 지금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포트폴리오 조정 계획이 있는 응답자 중에는 부동산보다 주식 등 금융자산 비중을 늘리겠다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부동산은 사지도, 팔지도 않겠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매입에 대해 `매입할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년보다 13%포인트 오른 56%로 절반을 넘었다. 매각 역시 `현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전년보다 5%포인트 오른 56%였다. 부자들이 올해 투자할 금융상품에는 단기 금융상품과 지수연계 상품, 정기예금, 주식 직접투자, 외화자산 등이 포함됐다.
0. 테슬라 게섰거라"…현대차도 고성능 전기스포츠카 만든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 단독 인터뷰
전기모터 늘려 출력 극대화
브레이크 강화도 핵심 기술
전기 다음은 고성능 수소차
국내 3사와 배터리 협업 순조
차세대 배터리 자체개발 병행
올해 전국 20곳 충전소 설치
12종 이상 전기차 4년내 출시
6년 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을 당시 제 임무는 고성능 차량을 만드는 것이었어요. 여기서 성과를 내 고성능 차량 분야 `열혈 소비자 팬`을 만들었다고 자부합니다. 이젠 더 큰 도전에 나설 때죠."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사장·64)에겐 최초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다. BMW에서 오랜 기간 스포츠카 등 고성능 차량 연구에 매진해 온 그는 2015년 현대차에 합류한 뒤 2018년 현대차 사상 첫 외국인 사장이 됐고, 그해 말 연구개발본부장 직위에 올랐다. N라인 등 현대차 고성능 모델뿐만 아니라 전기차, 수소전기차,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 현대차·기아의 미래형 차량 분야에는 어김없이 그의 손길이 닿았다. 입사 6년이 지난 지금 비어만 사장은 또 다른 도전을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비어만 사장은 최근 매일경제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가까운 미래에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전기차에도 고출력 모델을 내놓기 위한 로드맵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며 "모든 현대 N모델과 마찬가지로 전기차 중에서도 일상적인 스포츠카처럼 감성적 코너워크로 레이스 트랙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차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비어만 사장 부임 후 내연기관차의 엔진 회전 수(토크)와 출력(마력)을 끌어올린 `벨로스터 N` `i30 N` `쏘나타 N라인` 등 고성능 차량을 잇달아 대중화시켰다.
현대차는 내연기관차의 엔진에 해당하는 전기모터를 최대 4개까지 장착하고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통해 충전 속도를 높이는 등 다양한 방안을 토대로 고성능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고속으로 달리다가도 순식간에 속도를 줄일 수 있도록 브레이크 성능을 강화하는 것 역시 제동력과 가속력을 동시에 끌어올린 전기 스포츠카의 핵심 요소다.
0. SK하이닉스 주가 오를까…업계 최대 용량 모바일D램 양산
업계 최고 18GB LPDDR5 양산
에이수스 게임스마트폰 탑재
영화 10편 분량 단 1초에 처리
동작속도 늘리고 전압은 낮춰
모바일 기기 구동시간 연장
모바일게임 급성장 수혜 기대
2022년 시장 규모 115조원
SK하이닉스가 업계 최대 용량인 18기가바이트(GB) LPDDR5 모바일 D램을 양산한다고 밝혔다. 기존 제품 대비 처리 속도가 20% 빨라진 신제품은 최고 사양 스마트폰에 장착돼 고해상도 게임과 동영상을 재생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8일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 에이수스(ASUS)가 출시할 예정인 게이밍 스마트폰 `로그(ROG)5`에 자사 제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로그5는 18GB 용량의 LPDDR5 D램을 채용한 첫 스마트폰이다.
SK하이닉스가 양산에 돌입한 신제품은 기존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바일 D램(LPDDR5·초당 5500메가비트)보다 약 20% 빨라진 초당 6400메가비트 속도로 동작한다. 풀(F)HD급 영화(5GB) 10편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D램은 정보를 기록하거나 기록해둔 정보를 읽거나 수정하는 역할을 하는데, 처리 속도가 향상되면 그만큼 사용자가 높은 화질의 영상을 재생하거나 고사양 모바일 게임을 구동해도 끊김이나 지연 없이 이용 가능하다. 또 이전 세대인 LPDDR4에 비해서는 속도가 50% 이상 빨라졌으며 동작 전압은 1.1볼트(V)에서 1.05V로 4.5%가량 줄었다. 배터리 용량이 한정된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D램은 처리 속도뿐 아니라 동작 전압을 낮추는 것이 핵심 요소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16GB 제품보다 용량이 커지면서 데이터 일시 저장 공간이 확대돼 처리 속도와 영상 품질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신제품을 통해 스마트폰 업체들이 이전 세대보다 한층 성능이 우수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향후 초고성능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로 신제품 적용 범위가 계속 넓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0. 中에 뺏긴 주도권 찾자"…日배터리사 뭉친다
관련 30社 내달 협의회 출범
원료 조달·생산·공급 협력해
세계 1위 중국시장 대항 포석
차세대 전지시장 선점 노려
중국과 한국에 밀린 일본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체를 만들어 힘을 모은다. 이 기구를 통해 니켈·리튬 등 전지 원자재 조달과 배터리 생산·공급 등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해갈 계획인데, 특히 니켈 등 희귀금속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중국에 대항하려는 목적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배터리 관련 기업 30여 곳이 다음달 `전지 서플라이체인(공급망) 협의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8일 보도했다. 일반사단법인으로 출범하는 이 기구에는 전지 대기업인 GS유아사를 비롯해 도요타자동차·파나소닉 합작법인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솔루션, 원재료 공급 업체 스미토모금속광산 등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다.
배터리는 전기차 생산 비용의 약 3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각국이 `탈(脫)탄소` 트렌드에 맞춰 전기차 공급량을 늘려갈 방침이어서 전지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안정적으로 물량을 생산·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일본 전지 협의회는 리튬·니켈 등 원자재 조달과 배터리 생산·공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아울러 주무부처인 일본 경제산업성과 협력해 희귀 금속 제련 및 재활용 규칙 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일본 전지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보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전기차 전지는 소니, 파나소닉 등이 실용화에 앞장섰지만 이후 추격에 나선 중국과 한국에 주도권을 내주는 상황을 맞았다는 게 일본 측 평가다. 이에 따라 위기의식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협의회는 중국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요미우리신문 분석이다. 중국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세계 1위이면서 니켈 등 희귀금속이 풍부해 전지 원자재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0. 시진핑 보고있나" 바이든·스가, 내달 백악관서 '反中 정상회담'
바이든 취임 뒤 첫 대면회담
스가, 전임 아베 벤치마킹해
美日동맹 적극 강화 행보
韓美정상은 아직 계획 없어
반중노선에 韓참여 압박 예고
내주 韓美 외교국방 `2+2회의`
4월 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 것으로 보인다. 미·일 정상회담은 대중국 견제를 위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역내 외교·안보 전략이 구체화한다는 점에서 한국 정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회담 성사 시점과 합의 내용은 한·미·일 3각 동맹의 당사자이자 북한 비핵화 등 미국과 조율할 의제가 산적한 문재인정부에 상당한 압박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정치전문 온라인 매체인 액시오스는 7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스가 총리를 이르면 4월 백악관으로 초청해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스가 총리의 초청은) 바이든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직접 대면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요미우리신문도 양국 복수 관계자를 취재해 "다음달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대면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양국이 검토에 들어갔으며 코로나19와 국회 일정 등을 보면서 구체적 스케줄을 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취임 후 처음으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이어 이달 1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으나 모두 영상으로 진행됐다. 첫 대면 정상회담 파트너로 일본을 선택하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국 견제를 위한 역내 동맹국과의 관계를 과시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액시오스 보도에 대해 양국 정부가 말을 아끼는 가운데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현시점에서 그 무엇도 결정돼 있지 않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코로나19 상황을 보면서 가능한 한 이른 시기로 조정해 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조기 정상회담 개최는 그간 일본 정부의 일관된 기조였다. 스가 총리는 지난해 말 "가능하면 (2021년) 2월 중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조기 실현에 대한 의욕을 나타내기도 했다. 일본은 과거에도 미국의 대통령 교체 시기마다 적극적인 외교전을 펼치며 가능한 한 빨리 대면하는 데 힘을 쏟아왔다.
4월 스가 총리의 방미가 실현되면 두 정상의 주요 의제 중 하나는 중국의 팽창주의에 대한 견제와 이를 위한 동맹국 간 협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0. LG, 쪼개졌는데 몸집 더 커졌다…시총 16% 쑥
분할 후 시총 131조에서 153조
계열사 12곳 모두 플러스 성장
코로나에도 작년 영업익 71%↑
당기순익 60% 배당 성향 유지
현금자산 1.8조 신규 투자 기대
LG그룹 지주회사인 (주)LG가 지난해 11월 신설지주 설립 추진을 밝힌 이후 최근까지 주가가 20% 가까이 오르며 분할 이후 회사 성장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LG와 주요 계열사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영업이익이 모두 플러스 성장하며 탄탄한 실적을 기록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 주가는 신규 지주회사 설립을 발표한 지난해 11월 26일 이후 최근까지 약 17% 상승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약 1조8000억원을 확보하고 있다. 유동성을 확보하고 경영 불확실성에 대비한 것으로, 풍부한 투자 재원 역시 성장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특히 LG와 실적 발표를 한 계열사 12곳 모두 작년 영업이익이 2019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LG화학은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7.8% 상승했고, LG디스플레이 역시 98% 증가했다.
앞서 LG는 지난해 11월 26일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판토스를 분할해 신설지주 설립 추진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3월 분할 주주총회를 거쳐 5월 1일 신설지주를 출범할 계획이다. 이 경우 존속회사 (주)LG와 신설회사인 (주)LG신설지주의 2개 지주회사로 나뉠 예정이다.
신설지주의 핵심 계열사로 손꼽히는 LG상사는 친환경 부문과 헬스케어, 정보통신기술 분야 등 총 7개 사업목적을 정관에 추가하는 등 먹거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자회사 판토스의 물류사업 확대 기대감으로 주가도 분할 발표 당시 1만9750원에서 이날 2만6900원으로 36% 이상 올랐다.
신설지주로 분리될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등 상장 계열사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분할을 발표한 지난해 11월 26일 3사 시가총액은 2조3000억원 수준이었지만 이날 기준으로는 2조7093억원까지 오르는 등 성장 잠재력 측면에서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다.
신설지주회사는 성장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외부 사업을 확대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존속지주회사는 LG전자의 전장사업,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등 전자·화학·통신 분야 주력 사업들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0.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역사 새로 썼다
9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으로
수요예측 경쟁률 역대 최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코스피 공모주 역사를 다시 썼다. 수요예측에서 무려 1275대1의 경쟁률을 남기며 역대 최고 수준의 인기를 입증했다. 오늘부터 진행되는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 역대급 증거금이 유입될 지 주목된다.
8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정정 공시에서 공모가를 주당 6만5000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희망 범위(4만9000~6만5000원) 최상단에 해당한다. 수요예측 경쟁률만 무려 1275.5대1에 달하며 내로라하는 기관들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았기 때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이번 경쟁률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출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2월 상장한 명신산업(1196대1)이었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 규모는 1조4917억원, 상장 전 시가총액은 4조9725억원으로 확정됐다. 시장 관계자는 "SK그룹은 한결같이 공모가격을 시장 친화적으로 정하자는 입장"이라며 "SK바이오팜에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까지 공모가를 최상단으로 확정지은 건 이런 맥락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문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는 총 1464곳이었다. 이 중 약 35%가 펀드를 통해 들어온 자산운용사였다. 국내와 거래가 없었던 해외 기관의 참여(11%)가 특히 많았다. 전체 기관 중 무려 77%가 최상단(6만5000원)을 초과하는 가격을 써낼 만큼 인기가 뜨거웠다.
기관들의 의무확약 비율도 높았다. 전체 투자자 중 59.9%가 확약 기간을 제시하고 주문에 참여했다. 3개월(38.2%)과 1개월(33.3%)동안 의무보유를 희망한 투자자 비중이 두드러졌다. 싱가포르투자청(GIC)은 1개월, 국민연금관리공단은 6개월의 확약 기간을 각각 제시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다.
연준은 일요일인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25%로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1.50~1.75%에서 1.00~1.25%로 0.5%포인트 내린 이후 후속 조치다. 연준이 이달들어서만 기준금리를 무려 1.5%포인트 내린 것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커뮤니티를 훼손하고, 미국을 포함해 많은 나라에서의 경제적 활동에 피해를 줬다"면서 "글로벌 금융 여건이 심각하게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또 "위원회는 경제가 최근의 사태를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현재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이같은 조치는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이틀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연준은 또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시장 불안이 계속되면서 연준이 정례회의를 기다리지 않고 전격적인 조치를 취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는 연준이 하루 사이에 취한 가장 큰 조치"라고 평가했다. 앞서 미국 뉴욕 증시가 지난 12일 1987년 10월 `블랙 먼데이`(-22.6%)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최근들어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충격 우려가 고조됐다.
한편 연준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제로금리` 정책을 도입한 바 있다.
연준은 2008년 12월 기준금리를 0~0.25%로 내린 이후 2015년 12월까지 이러한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했다.
2. 美질본 "미국인 최대 2억명 감염"…대선 스케줄도 올스톱
NYT 입수 `美최악 시나리오`..美사망자 170만명 이를것
워싱턴·루이지애나주..대선 경선도 5월후 연기
트럼프 `음성`·이방카 감염의혹..JP모건 "2분기 성장률 3%P↓"
코로나19가 미국에서 빠르게 번지는 가운데 최악의 경우 미국 인구의 65%인 2억1400만명이 감염될 것이라는 극단적인 전망이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대학 의료 전문가들의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추정` 분석 결과를 입수한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1억6000만~2억14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20만명에서 최대 170만명일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충격적인 수치는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여서 사실상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결과다.
또한 NYT는 CDC 자료에 따르면 병원 입원자가 240만명에서 2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런 상황에서는 미국 보건 시스템이 무너질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병원이 수용할 수 있는 환자는 92만5000여 명 수준이고, 증세가 심각한 중증 환자의 경우 수용 인원이 10만여 명에 그친다는 점 때문이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데이터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한국시간) 기준 미국 내 확진자는 총 2951명으로 3000명에 육박한다. 사망자는 워싱턴 40명, 캘리포니아 5명, 플로리다 3명, 뉴욕 2명 등 총 57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코로나19 미국 대응 태스크포스(TF) 팀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있다. [AP = 연합뉴스]
이처럼 암울한 전망이 잇따르는 것은 미국 의료보험 시스템이 취약하고 지역 의료 여건이 뒤떨어지기 때문이다. 아직 확진자가 수천 명에 불과하지만 실제 피해는 더 클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CNN은 13일 코로나 비상사태 선포 이후 미국인들의 일상생활이 거의 마비됐다고 전했다. 코로나19는 백악관 핵심 인사와 의회도 정조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대통령 별장인 플로리다주 소재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행사 관계자들과 `퍼스트 도터`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 등 대통령 주변 인물들이 속속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노출됐다는 점이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달 말과 4월 초로 예정됐던 민주당 경선 일정도 하나둘 연기되고 있다. 조지아주는 24일 열릴 예정이었던 두 정당의 대선 예비선거(프라이머리)를 5월 19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14일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앞서 13일에는 루이지애나주가 4월 4일에 치를 예정이던 두 정당의 대선 예비선거를 오는 6월 20일로 연기한 바 있다.
애리조나, 플로리다, 일리노이, 오하이오 등 4개 주는 17일에 예정대로 대선 예비선거를 치르겠다고 했지만, 나머지 지역에서 줄줄이 연기를 결정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부터 진행하려던 네바다·콜로라도주 선거자금 모금 행사를 취소했고, 민주당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오하이오주 요청에 따라 10일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에서 열려던 유세를 취소한 바 있다.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는 가운데 미국계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은 미국 경제가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JP모건은 "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에서는 7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경제성장률은 연율 기준으로 1분기에 2%포인트, 2분기에는 3%포인트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14일 연방 하원은 정부가 제출한 코로나19 대응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켰고 이 법안은 이번주 상원에서도 신속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3. 코로나19 확진자·사망자 세계 2위 이탈리아, 치사율 높은 이유는?
발코니서 코로나19 응원 박수치는 이탈리아인들 [사진 = 연합뉴스]
중국 다음으로 코로나19 피해가 큰 이탈리아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4747명, 누적 사망자는 1809명이다. 누적 확진·사망자 모두 세계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특히 누적 사망자 수는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3199명)의 절반을 넘어설 정도로 상승세가 가파르다.
지난달 21일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지역 감염 사례가 확인된 이래 하루 평균 78명이 숨진 셈이다.
최근들어선 하루 200명 안팎이 숨지는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다. 특히 15일엔 신규 사망자 규모가 처음으로 300명을 훌쩍 넘겨 368명에 이르렀다.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도 7% 안팎을 오르내린다. 한국(0.9%)의 7배, 세계보건기구(WHO) 평균(3.4%)과 중국(3.9%)의 2배 수준이다.
코로나19 이동제한` 이탈리아 주민들 노래로서로 응원 [사진 = 연합뉴스]
이탈리아 응급의료시설 병상에 누워있는 코로나19 환자들 [사진 = 연합뉴스]
그렇다면 이탈리아의 치명율이 이렇게 높은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고령자 인구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탈리아는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고령인구가 많다.
지난해 기준 이탈리아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23%로 일본(28.4%)에 이어 2위다.
실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감염 사망자는 70대 이상 고령층에 집중됐다.
80대(80∼89세)가 45%로 가장 비중이 높고 70대(70∼79세)가 32%로 두 번째다. 90세 이상 사망자도 전체 14% 차지한다.
70세 이상 사망자가 전체 91%에 달한다.
특히 이들 고령층은 암이나 당뇨, 심혈관 질환, 고혈압, 만성 호흡기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사망률이 특히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일각에서는 이탈리아의 치명률을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과 관련, 흡연 인구와 연결 짓는 시각도 있다. 이탈리아의 흡연 인구 비중은 21%로 세계적으로 높은 축에 속한다.
코로나19는 기본적으로 폐렴을 유발하는 호흡기 질병이다. 흡연은 폐 기능을 손상하는 것은 물론 호흡기 질환을 악화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흡연으로 치명률이 높아질 개연성이 있다는 것이다.
마스크 개당 2만원에 구입하는 로마 시민들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19 저지 위해 폐쇄된 로마 트레비 분수 [사진 = 연합뉴스]
이탈리아의 14일 기준 누적 검사자 수는 10만9170명으로 한국(26만50명)의 42%에 불과하다. 하루 평균 4700명 수준이다.
물론 이제 막 바이러스가 전파하기 시작한 다른 나라들에 비해선 압도적인 검사 규모지만 이탈리아의 제한된 검사 정책으로 감염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단언하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이탈리아가 한국처럼 전방위적인 검사를 할 경우 누적 확진자 수가 크게 불어 치명률이 자연스럽게 WHO가 추산한 세계 평균(3.4%)에 근접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4. 아베 "올림픽 예정대로"…日언론은 회의적..5월말 최종 결정할듯
"전례없는 경제대책 준비중"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도쿄올림픽 중지·연기설이 연일 제기되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까지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할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아베 총리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지난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감염 확산을 극복하고 올림픽을 무사하게 예정대로 치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오는 26일 후쿠시마현의 축구 시설인 J빌리지에서 열리는 일본 내 성화 봉송 출발식 때 본인이 직접 참석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베 총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를 최종 판단할 시점을 언제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IOC는 예정대로 올림픽을 실시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개최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는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 개인적 의견이라면서도 1년 연기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히기도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현 상황대로라면 일본이 일부 국가 선수단을 거부할 수 있고, 또 일부 국가에선 자발적으로 참여를 포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중 역시 대폭 감소해 축제 분위기 연출은 어려울 것"이라고 염려했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7월 24일 개막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관련 행사는 12일 성화 채화와 함께 시작됐지만 이 역시 하루 만에 그리스 내 봉송이 취소되는 등 삐걱거리고 있다.
5. 기계·용접공업 매출 절반 줄어…내달엔 문 닫아야할판"
금형·섬유 등 `제조업 실핏줄` 中企대표들 하소연
韓금형수출 세계 2위인데..日·유럽 등 주요루트 다 끊겨
은행서 자금 회수 들어올라..힘들다고 말도 못하고 `끙끙`
확진자 나와 가동중단 땐..납기 못맞춰 사업 접을 위기
"떨면서 일하고 있어요"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제조업의 모세혈관인 중소기업 흐름이 멈추고 있다고 경고했다.
대동맥인 대기업 흐름이 느려지면서 중소기업들은 아예 피가 통하지 않게 됐다는 것이다.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은 물론 동공업과 공구공업, 니트업과 섬유직물 등 대부분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고통스러운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다.
중소기업인들은 3월까지는 어떻게든 버티겠지만 5월까지 매출 감소와 수주 실종이 지속되면 중소기업들의 연쇄 도산이 발생할 것이라며 떨고 있다. 이 때문에 2개월 내에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크게 줄이면서 기업들이 정상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돌려놔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충남 소재 제조 업체 F사 대표는 "계속 매출이 줄어들면 직원을 줄이고 그것도 안 되면 문을 닫는 수밖에 없다"면서 "제조 업체들은 한 번 문제가 생겨서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기 어렵다는 점에서 정부가 심각성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시장에 위기감이 감도는 상황에서 새마을금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것은 `저축은행 사태의 데자뷔` 같다는 시각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는 그에 앞서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의 연장선상에서 발생했고, 저축은행들이 무리하게 진행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뇌관으로 작용했다.
새마을금고 또한 부동산PF에 다수 참여한 상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의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올해 2월 말 기준 3조8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새마을금고에서 아파트 집단대출이 급격히 늘어난 것이 문제로 지적되면서 금융당국이 규제 강화에 나서기도 했다. 집단대출은 분양아파트·재건축아파트 입주자나 입주예정자를 대상으로 집단적으로 해주는 대출을 뜻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 집단대출 잔액은 5조4800억원으로 전체 상호금융 집단대출(9조7800억원)에서 56.1%를 차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부동산PF와 비슷해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채권 보증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그동안 집단대출을 많이 하긴 했지만 최근에는 수요가 줄어 다른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가 규모를 키울 수 있었던 데는 `비과세 혜택`뿐 아니라 영업구역과 관련한 `영업 빗장`이 풀린 측면도 크다. 농협·수협·신협 등 다른 상호금융기관들이 시·군·구를 영업구역으로 제한한 것과 달리 새마을금고는 광역 지방자치단체 단위로 영업이 가능하다. 이 역시 저축은행 사태 직전 저축은행들 상황과 비슷하다는 지적이다.
7. 면역력 강한데 어때"…마스크 안쓴 200여명 클럽서 `밀착 댄스`
코로나 위험지대 이태원·강남 클럽 가보니
열 체크 후 마스크 권고에도..10명중 9명꼴 제대로 안 써
문 연 일부클럽에 쏠림 심화..집단감염 또다른 뇌관 우려
15일 새벽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클럽에서 이용자들이 흥겹게 어울리고 있다. 클럽 이용자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대화를 나누고 신체 접촉을 하기도 해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15일 새벽 3시. 야심한 시간이지만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는 `불토(불타는 토요일)`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태원역 인근 지하 1층에 있는 한 클럽으로 바로 이어지는 계단 앞 입구에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까만 치마에 하이힐, 회색 후드티에 청재킷 등으로 멋을 부린 청년 10여 명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입구에는 코로나19를 의식한 듯 `모든 손님은 마스크 쓰기를 권고합니다. 모든 손님은 열 체크, 손소독제 사용 후 입장`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지만 정작 출입 시에는 얼굴을 확인하고 엄지손가락을 신분증 검사기에 찍는 절차가 전부였다.
지하 공간인 클럽으로 들어서자 가득 들어찬 매캐한 연기와 함께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160㎡(약 48평) 남짓한 대형 무대에서는 200여 명이 대부분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서로 어깨와 어깨를 부대낄 정도로 밀착해 춤을 추고 있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거나 만나더라도 2m 이상 거리를 두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는 이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내부에서 이동하려면 인파를 뚫고 지나야 해 어깨나 팔 등 신체 접촉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았다.
최근 서울 구로구 콜센터와 동대문구 PC방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많은 사람이 출입하고 이용하는 `다중밀집시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서울 내 일부 클럽에서는 많은 사람으로 여전히 붐볐다. 다수 클럽은 임시휴업을 결정했지만 일부 클럽이 영업을 이어가자 문을 연 클럽으로 손님이 몰려가는 쏠림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8. 정총리 "오늘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 대상 유럽전역으로 확대"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서 발언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양상과 관련해 "정부는 우선 금일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 적용대상을 유럽 전역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유럽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이같이 말하고 "보건복지부와 외교부 등 관계부처는 해외유입을 막기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한 지 여부를 조속히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전날 정부는 현재 유럽 가운데 이탈리아와 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네덜란드와, 중국·일본·이란 등 9개국발 국내 입국자에게 적용하는 특별입국절차 대상국을 전 세계로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국면에서 특정국 대상 특별입국절차 적용이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이날 정부 조치는 특별입국절차 적용대상을 전세계로 확대하기 위한 수순으로 보인다.
9. 정부 ,코로나19, 실물·금융 복합충격 가능성…필요시 추가조치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실물경제와 금융 부문에 충격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필요 시 추가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사태가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번지고 상당 기간 지속되면서 실물경제와 금융 부문에 복합적인 충격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위기에 준하는 엄중한 상황인식을 갖고 금융·외환 부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 시장 상황을 보아가며 추가적인 시장안정조치도 필요 시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10. ZKW, 유럽에 개발센터…공격적 해외투자
오스트리아 본사에 물류센터도..멕시코 공장 증축·인원도 2배로..차량용 램프사업 성장 속도 높여
LG전자 2018년 ZKW인수해..미래사업 전장분야 집중 육성
LG전자가 인수한 차량용 램프 전문기업 ZKW가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와 연구개발(R&D) 투자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ZKW는 작년 말 LG전자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자동차부품솔루션(VS) 사업본부 내 차량용 램프 사업을 모두 이관받았다. VS사업본부가 차량 인포테인먼트 등에 집중하고 조명 관련 사업은 ZKW가 전담하는 방식으로 확실한 분업 체제를 구축한 데 이어 미래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스트리아 현지 외신과 전자업계 등에 따르면 ZKW는 향후 2년간 약 700만유로를 투자해 오스트리아 비젤부르크에 위치한 본사 용지에 총 2500㎡ 규모 신규 물류센터와 개발연구소를 건설한다.
11. 파생상품 동시다발 쇼크 눈앞…7개 ELS 원금손실 구간 찍었다
코로나發 세계증시·유가 급락 후폭풍
유로스톡스50 고점 대비 34%↓..일부 상품 55% 올라야 손실 면해
원유·금리 DLS `녹인` 진입 속출..레버리지 큰 CFD도 손실 불가피
코로나19 확산과 유가 폭락 충격이 글로벌 증시를 강타하며 파생상품의 리스크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안전하다고 믿었던 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도 녹인(knock-in·원금손실 구간) 아래로 떨어지는 금융상품이 나오고 있다. ELS뿐만 아니라 원유 및 금리형 파생결합증권(DLS), 차액결제계약(CFD·Contract for difference) 등 다수 투자상품에서 원금손실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주식선물과 CFD는 레버리지 때문에 투자원금 이상의 손실을 볼 수 있는 파생상품이라 급락장에서 투자자들의 피해가 크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7개의 지수형 ELS가 원금손실 구간에 진입했다. 이 중 올해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ELS인 한국투자증권 트루ELS 6766회, 9304회, 9340회와 신한금융투자 14961회는 올해 말 지수가 반등하지 않으면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다. 다른 지수형 ELS는 기초자산이 최근 급락한 유로스톡스50지수더라도 아직 녹인에 접어든 것이 아니고 만기도 2022년까지 많이 남았지만 네 ELS는 얘기가 다르다. 한국투자증권 ELS의 기초자산 중 하나는 유로스톡스은행지수인데 2018년 초 140대이던 지수는 지난 14일 56까지 떨어져 45%인 녹인 아래로 떨어졌다. 이 ELS는 올해 12월까지 현재 가격에서 55% 이상 올라야 원금손실을 보지 않는 구조다. 코로나19로 인한 확장적 통화정책으로 마이너스 금리에 접어들자 은행의 순이자마진이 크게 급감할 것이란 예상에 은행주들이 폭락하면서 유로스톡스은행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다른 5개 ELS도 같이 원금손실 구간을 하회하게 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1.5배 레버리지 선물(코스피3)을 기초자산으로 한 ELS를 2017년 10월에 내놨는데 조기상환에 계속 실패하다 이번에 녹인 아래로 떨어졌다. 파생상품을 또다시 파생상품에 넣으면서 위험을 가중시킨 셈이다.
12. ISS도 조원태회장 연임 찬성…국민연금은?
세계최대 의결권자문사 권고에..주총대결서 조회장 일단 `승기`
대한항공 노조도 조회장 지지..국민연금 수탁자위원회 내부
노동계 출신 위원 결정에 주목..서스틴·대신硏 금주 입장발표
국민연금의 대표적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 이어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연임에 찬성을 권고하면서 조 회장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KCGI(강성부펀드)·반도건설 등 3자연합 측과의 표대결에서 주도권을 잡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스틴베스트와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등 또 다른 의결권 자문사도 이번주 입장 표명을 예고해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재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ISS는 오는 27일 열리는 한진칼 주주총회 의안 분석 의견을 회원사에 보내면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과 하은용 대한항공 재무부문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찬성을 권고했다. ISS는 조 회장과 하 부사장에 대해 "회사에 도움이 되는 경험과 경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KCGS는 조 회장 선임에 찬성을, 3자연합 측 후보에 대해선 불행사를 권고했다.
13. 코로나19로 “분양가상한제 유예 연장“ 요구 늘자 정부 "고심 중"
총회 금지로 `둔촌주공` 강동구, 건설·주택 단체도 `유예 연장` 민원 내
둔촌주공 철거이후 모습 [사진 = 매경DB]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건축 시장에도 미치고 있다. 적지않은 인원이 한자리에 모여야하는 총회가 금지되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택업계의 요구가 늘면서 정부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려면 조합 총회 등을 거쳐 내달 말까지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야 하지만, 정부와 지자체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이유로 총회를 사실상 금지하자 업계는 아예 제도 시행을 연기해야 한다고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16일 주택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분양가상한제 시행과 관련해 접수된 정비조합 등 업계와 구청 등의 민원, 자체 파악한 정비조합의 사업 진행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번주 내 유예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부는 작년 10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방침을 발표하면서 이미 관리처분계획 인가까지 받은 재건축·재개발 단지에 대해선 시행을 6개월간 미뤄주기로 했다.
이에 해당 단지들은 다음 달 28일까지 일반분양분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마쳐야 상한제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일정을 서둘러야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정부는 총회 등 일정을 미루도록 했다.
그러자 조합 등 업계는 천재지변 수준의 코로나19 때문에 일정이 지연됐고 당분간은 총회 등을 열면 감염 위험이 있다며 아예 제도 유예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14. 스페인 "보름간 전국봉쇄" 佛 "약국 빼고 모두 닫아라"..빗장 거는 전세계
미국 "英·아일랜드도 입국금지"..생필품 사재기 등 패닉 확산
스페인, 총리부인마저 확진..美이어 "국가 비상사태" 선포
사우디는 국제노선 전면 중단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스트코 매장 앞에서 시민들이 긴 카트 대열을 만들며 장보기 준비를 하고 있다. [신화 = 연합뉴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사실상 극지방을 제외한 모든 국가가 국경에 빗장을 거는 초유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자 이에 자극을 받은 유럽과 중동, 아시아 다른 국가들이 유사 조치를 단행하면서 `글로벌 셧다운 공포`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셧다운에 도화선이 된 지난 13일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는 미국 사회를 전시에 준하는 비상대응 체제로 전환해 사상 최악의 감염병 확산에 대응하고자 이뤄졌다. 이날 조치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재난관리처(FEMA) 내 400억달러(약 48조원) 이상 재난기금을 통해 코로나19 진단 검사와 의료 지원에 나설 근거를 마련했다.
그러나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공공서비스 임시 중단·휴교가 단행되면서 국민 불안감을 자극하는 등 곳곳에서 패닉 상황도 터져 나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모나코 카르푸 매장 내 화장지·음료수 등 생필품 진열대가 시민들의 사재기로 텅 비어 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
버지니아주에서는 4월 10일까지 초·중·고교가 휴업에 돌입하고 연방 차원에서 비상사태까지 선포되자 물과 휴지, 식재료 등을 사려는 주민들이 코스트코, 월마트 등 대형 상점으로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워싱턴DC 등 도심은 썰렁할 정도다.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등 각종 국제기구가 일제히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고 박물관 등도 문을 닫아 오가는 관광객도 현저히 줄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는 강력한 봉쇄 조치로 미국 내 로컬 여행까지 제한하는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워싱턴주와 뉴욕주 등 대표적인 감염 심각 지역을 타깃으로 제한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유럽에서는 스페인 정부가 14일(현지시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5일간 전국 봉쇄령을 내렸다. 이로써 4600만명 발이 묶이게 됐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다음주 스페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며 "국민 삶과 건강에 영향을 주는 비상상황 속에서 정부가 모든 국민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스페인 국민은 생필품을 사거나 병원에 가는 등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집에서 사실상 자가 격리 상태에 들어가야 한다.
스페인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당일 산체스 총리 부인인 마리아 베고나 고메스 페르난데스 여사마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인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국가 지도자인 산체스 총리마저 외부 활동에 제약을 받는 초유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필요시 군사력 사용` 발언에 대해 "실언이었다면 다행이겠지만 의도적으로 우리를 겨냥한 계획된 도발이라면 문제는 달라진다"고 경고했다.
최선희 제1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만약 그러한 표현들이 다시 등장하여 우리에 대한 미국의 계산된 도발이었다는 것이 재확인될 경우 우리 역시 미국에 대한 맞대응 폭언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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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접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기에 정상회담을 열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4년여 만에 한국을 찾은 왕 위원에게 양국 간 긴밀한 대화와 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한중 관계 개선 의지를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에 방한한 왕 위원과 시 주석의 내년 상반기 국빈 방한 문제에 대해 상당한 교감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3. 샤프 전 사령관...트럼프는 몇달러 위해 한미동맹을...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5일(현지시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몇 달러를 위해 동맹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샤프 전 사령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한미경제연구소가 개최한 방위비 분담금 관련 대담에 참석해 "동맹이 가장 중요한 것이 돼야 한다. 동맹의 가치가 이 (방위비 협상) 전체 논의에 포함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방위비 지출이 가장 높은 국가"라며 이 비율이 2.7~2.8%에 달한다고 소개한 뒤 "우리의 어느 동맹보다 더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배, 3배, 4배든 5배든 증액이 생긴다면 그 돈은 한국 정부 어딘가에서 나오는 것임을 고려해야 한다"며 "나는 그 돈이 국방비에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4. 현대오일뱅크 저유황유에서 금맥 캔다...4천억 증가 기대
선박용 기름 `현대스타` 출시...하루 5만배럴 생산설비 갖춰...年 1000억 영업이익 증가 기대
현대오일뱅크(사장 강달호·사진)가 바다를 넘보고 있다. 경기 침체와 전기차 시장 확대,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한일관계 악화 등 영향으로 차량·항공용 연료 시장이 주춤한 상황에서 선박유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달 국내 정유사 중 최초로 선박용 저유황유 전용 생산설비를 구축한 데 이어 세계 최초로 선박유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바다 시장 선점에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벚꽃을 보는 모임` 논란으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궁지에 몰리고 있다. 시간 끌기와 부인으로 일관해 새로운 의혹을 키운 데다 아베 총리와 각료들이 궁색한 답변만 내놓으면서 반발을 더 키우는 형국이다. 일본 정부에선 5일 당초 예상을 큰 폭으로 뛰어넘는 26조엔(약 284조원) 규모의 경기 대책을 내놨지만 오히려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퍼주기 예산 편성이란 비난을 사고 있다.
벚꽃을 보는 모임은 1952년 이후 매년 국가 예산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4월부터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일본 사회에서 사회 저명인사들이 모여 새해 각오를 다지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아베 총리 집권 전인 2012년만 하더라도 1만명 정도이던 참석자가 매년 늘면서 4월 13일 열린 올해 행사엔 1만8200여 명이 참석했다. 야당과 언론에서는 늘어난 참석자 중 상당수가 아베 총리 지지단체라는 점을 행사 직후부터 물고 늘어졌다. 국가 예산이 들어가는 행사를 총리가 사유화했다는 것이다. 야당에서 처음 명단 공개를 요청한 것은 지난 5월 9일이다. 일본 정부에서 5월 21일 "명부가 폐기됐다"고 밝히며 사태가 일단락되는 듯싶었으나 지난달 야당 의원의 재질의와 함께 논란도 재점화됐다.
아베 총리와 일본 정부에선 그런 사실이 없다거나 자료가 폐기돼 알 수 없다는 식으로 일관했으나 관련 증거가 등장하면서 스텝이 꼬여가고 있다. 아베 총리 후원단체 자격으로 참석한 사람은 1000여 명에 달한다. 다단계 회사 사장도 포함됐고 총리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는 물론 아소 다로 부총리 등 주요 정치인의 개인적 초청 인사도 포함된 것도 드러났다.
6. 미국 진주만 기지서 행군 병사 총격...국방부 직원 2명 사망
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의 진주만-히캄 합동기지(JBPHH)에서 현역 해군 병사가 총을 쏴 민간인인 국방부 직원 2명이 사망.
총격범은 미 해군 잠수함 컬럼비아(SSN 771)에 배치된 현역 해군 병사인 G.로메로(22)이며 민간인 사망자 2명은 미 국방부 직원이었다.
총격 사건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진주만의 해군 조선소에서 발생했고, 기지는 총격 발생 직후 봉쇄됐다 몇 시간 후 다시 가동됐다. 총격범은 사건 직후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언론 브리핑에 나선 로버트 채드윅 해군 소장은 "총격 사건으로 2명이 숨졌고, 병원에 입원 중인 부상자 1명은 양호하다"며 "총격범은 명백한 자해 총상으로 숨졌고 용의자와 다른 민간인과의 관계가 알려지지 않아 그 동기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진주만-히캄 기지는 미 해군과 공군의 합동기지로 이번 사건은 일본의 진주만 공습(1941년 12월 7일) 78주년을 사흘 앞두고 발생했다.
채드윅 소장은 진주만 공습 78주년 기념행사와 관련해 보안을 강화해야 하는지를 검토하겠고 했다.
이에 백악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총격 사건을 보고 받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7. 푸틴, 하나 남은 미.러 핵 통제협정..뉴스타트 유지 의사 확인
내년 2월 만료되는 핵탄두·전폭기·미사일 억제합의
"가능한 한 빠른 갱신 준비"…미국은 중국 뺀 양자협정에 반대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신전략무기감축협정 갱신 준비 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과 러시아 사이 핵무기 통제 합의 중 유일하게 유효한 '뉴스타트' (New START) 협정을 유지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나타냈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의 군사굴기를 억제하지 못하는 러시아와의 양자협정에 난색을 보여 협정이 만료 시한에 맞춰 갱신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푸틴 대통령은 5일(모스크바 현지시간) 국방장관과 군 수뇌부 등을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는 지체 없이, 가능한 한 빨리, 연말이 오기 전에 뉴스타트(신(新)전략무기감축협정) 협정을 갱신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8. 시장 이기려고 하지 말고 올라타라...장기투자엔 인덱스펀드가 답...데이비드 부스 미국 디멘셔 널 펀드 어드바이저스 회장
효율적 시장 가설 입각해 투자...90년간 쌓아온 美 증시 데이터...단기 이벤트, 수익률 영향 적어
지수 예단 대신 기대수익 초점...年9% 꾸준한 수익률로 증명해...20년 전부터 韓 증시 투자했죠
"인덱스펀드로 전 세계에 장기간 분산투자하는 게 최선입니다. 이 방식은 그동안 연 9% 정도의 수익을 꾸준히 안겨줬습니다."
680조원을 굴리는 `큰손`의 투자 전략은 예상 밖으로 평범했다. 시장을 예측하고 매수·매도 타이밍을 노려선 안 된다며, 이런 방식이 되레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디멘셔널펀드어드바이저스(DFA·Dimensional Fund Advisors)를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부스 회장 얘기다. 부스 회장은 최근 매일경제신문을 만나 투자 철학에 대해 가감 없이 말했다. 그는 지난 3일 방한해 약 이틀 동안의 일정을 소화하며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만났다. 인터뷰는 약 한 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그는 "20년 전쯤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를 시작했으며 현재도 마찬가지"라며 "일 년에 한 번 정도 한국에 들어와 기관투자가들과 꾸준히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9. 분양가 상한제 비켜간 과천...풍선효과로 3.6% 급등...상한제 지정 5대 부작용
공급부족 부추기는 정책 펴자...서울·지방 모두 `부메랑`맞아
10. 2차전지 매수 시점 다가온다...투자는 1년 고정 연3.89%...
하나금융투자는 "2차전지 업종의 주가 낙폭이 과도해 매수 기회"라며, 기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또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으나, 이는 새로운 악재가 아니라며 셀 메이커들의 실적 추정치 하향이 심각한 펀더멘털 훼손에 근거했는지에 따라 향후 주가 흐름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성장은 이제 시작 단계"라며 매수 기회인 종목으로 삼성SDI, 일진머티리얼즈, 두산솔루스 등을 제시했다.
11. 조정대상지역 해제 부산...부동산 경매도 활기
부산이 청약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부동산 경매 열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6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부산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린 지난달 주거시설 경매 낙찰률은 38.1%에 달했다.
이는 앞서 낙찰률이 두 달 연속 20%대에 머물던 것과 비교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앞 달보다 0.4%포인트 오른 평균 83.9%를 기록하면서 전국 평균 80.5%를 웃돌았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수출 마이너스 행진이 12개월째 이어지면서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 6월부터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수출 붕괴가 현실화하고 있다. 2016년(-5.9%) 이후 3년 만에 연간 수출 마이너스가 현실화하면서 사실상 2년 연속 수출 6000억달러는 물거품이 됐다. 지금 추세라면 2009년(-13.9%) 이후 10년 만에 연간 두 자릿수 수출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2. 체크카드만 사용하면 된다고?...연말정산 꿀팁의 함정
우선 소득공제를 받으려면 신용카드 사용(체크카드·선불카드·현금영수증 포함)으로 사용금액이 연간 총 급여액의 25%를 초과해야한다. 금액이 부족하면 10~12월에 큰 소비를 미리 당겨 사용함으로써 이를 채울 수 있다.
총 사용금액이 25%보다 많은 경우, 초과 사용금액에 대해서 신용카드 15%, 체크카드 30%, 현금영수증 30%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신용카드 소득공제 비율이 이미 다 채워졌다면 체크카드로 갈아타는 편이 좋다.
신용카드의 경우 체크카드보다 부가서비스가 많지만 신용카드 소득공제에는 최저사용금액과 최대공제한도액이 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혜택의 연간 한도는 총 급여액이 7000만원 이하일 경우 300만원, 총급여액 7000만원 초과 1억2000만원 이하는 250만원, 총급여액 1억2000만원 초과는 200만원이다.
3. 올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 역대 최고....점유율 50% 돌파
한동안 국내 수입산 쇠고기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했던 호주산이 주춤하고 미국산은 점유율 50%를 넘어서면서 과거 `광우병 사태`의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온다.올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20만9천3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만3천685t)보다 7.9% 증가했다.
4. 폭스바겐 티구안.지프 체로키 등 1만2천대 무더기 리콜
국토교통부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에프씨에이코리아, 한불모터스, 포르쉐코리아 등 7개사에서 수입 판매한 총 16개 차종 1만2053대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일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티구안(Tiguan) 2.0 TDI BMT 등 4개 차종 8455대는 에어백제어장치 기판 내 축전기 결함으로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거나 주행 중 에어백이 작동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16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를 받을 수 있다.
5. 미중 갈등 속 중국, EU에 자유무역 함께 지키자
리커창, EU 집행위원장과 통화…파리협정 이행도 강조..왕치산 "다자주의는 인류의 필연적 선택…함께 실천해야"
리커창 중국 총리
홍콩 사태로 미·중 무역 협상에 변수가 생긴 가운데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유럽연합(EU)에 자유무역을 함께 지키자고 러브콜을 보냈다.
2일 중국정부망 등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전날 공식 취임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신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통화에서 이런 입장을 피력했다.
리커창 총리는 통화에서 중국과 EU의 관계 발전을 높이 평가하면서 "중국과 유럽은 주요 협력 파트너로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함께 수호하고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 중국 왕이 방한 임박에 관련주 들썩...진짜 수혜주는?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한이 임박하면서 화장품주 등 사드피해주가 연일 들썩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사드(THAAD) 피해주(株)라고 하더라도 업종마다 한한령 해제의 수혜여부가 달라질 것이라며 신중한 투자를 당부하고 있다.
2일 증권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오는 4일 방한해 강경화 장관을 만나고 5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왕이 부장의 방한은 지난 2017년 사드 사태 이후 처음이다.
특히 왕 부장의 이번 방한에서 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의 정상회담 일정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한중 관계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왕이 부장의 방한을 계기로 증시에서도 사드 사태로 큰 피해를 입었던 업종과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대표적인 사드 피해주로는 면세점·화장품업종이 꼽힌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한한령 해제가 대중국 핵심 소비재이자 인바운드 대표 채널인 면세점·화장품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면세점 시장의 핵심 수요가 개별적인 관광객에서 `따이공`(보따리상)으로 완전히 변화했기 때문이다.
7. 10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 약 4년 만에 최대폭 상승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약 4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상한제 대상지역 선정 등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9·13대책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라 매매가격과 전셋가격이 함께 오르고 있다.
8. 올 1순위 청약 마감....서울 많고 청약경쟁률 대전 높았다
올해 분양시장에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마감 사업장은 서울에서 나왔으며, 청약경쟁률은 대전, 세종, 광주 등 광역시급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2일 리얼투데이가 올해 1~11월(청약접수일 기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순위 마감 단지가 가장 많은 곳은 단연 서울이 꼽혔다. 이어 ▲경기도 40개 단지 ▲대구 38개 단지 ▲광주 19개 단지 ▲인천 15개 단지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경기도, 인천 모두 상위권에 속한 수도권의 청약 열기가 뜨거웠으며, 지방에선 대구, 광주, 세종, 부산 순으로 1순위 마감 단지가 많았다.
올 1~11월 지역별 1순위 마감단지 수 [자료= 금융결제원]
올 1~11월 지역별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자료= 금융결제원]
상위권에 속한 지역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과도 상이한 결과를 보였다. 일반공급 물량 대비 청약자수의 비율을 확인한 결과, 대전이 55.5대 1의 경쟁률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세종 42.1대 1 ▲광주 38대 1 ▲서울 30.4대 1 ▲대구 22대 1의 순으로 집계됐다.
9. 한일관계 경색에도 민간 국악단체 10년간 교류...도쿠시마 전통 음악단 부산 방문..정기연주회
한일관계 경색에도 불구하고 부산과 일본 도쿠시마 민간 국악 단체가 10년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일본 도쿠시마 전통음악단은 지난달 28일 2박 3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았다.
다음 날 오거돈 부산시장을 방문하고 부산 국악 단체인 어울림국악연구회와 순수 민간 예술 분야 교류를 더욱 돈독하게 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 어울림국악연구회 정기연주회에도 우정 출연했다.
지난 9월에는 일본 도쿠시마 전통음악단 연주회에 어울림국악연구회가 참여해 합동 연주회를 열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3일 일본 나고야관광호텔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서 기념촬영을 기다리고 있다. 왼쪽부터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상, 호르헤 포리 아르헨티나 외교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 강 장관. [사진 = 연합뉴스]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조건부 연기`하기로 한 지 이틀 만인 24일 한일 합의에 대한 일본 당국자들의 무책임한 발언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2. 청와대, 일본 지소미아 왜곡...해볼테면 해보자...일정부와 언론에 깊은 유감
청와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조건부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와 언론들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24일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시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사진)은 이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릴 부산 벡스코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소미아 연장과 일본에 대한 수출규제 철회와 관련해 최근 한일 양국 합의 발표를 전후한 일본 측의 몇 가지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 식의 행동이 반복되면 한일 간 협상 진전에 큰 어려움이 있게 될 것으로 우려한다"고 말했다.
3. 홍콩 선거 범민주 압승...친중파 참패...사상 첫 과반
개표 작업 지켜보는 참관인들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6개월째 접어든 가운데 홍콩 범민주 진영이 향후 시위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여겨졌던 24일 구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범민주 진영은 전날 치러진 구의원 선거에서 전체 452석 가운데 오전 6시(현지시각) 현재 개표 결과 무려 201석을 차지했다.
친중파 진영은 고작 28석에 그쳤으며, 중도파가 12석을 차지했다. 나머지 211석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4. 중국 왕이, 내달초 한국 온다....사드 갈등이후 처음 방한...한한령 추가 완화될지 주목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다음달 초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왕 위원은 다음달 하순 중국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의 일정을 조율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계기로 중국이 한중 간 경제·문화 관계를 제한하고 있는 이른바 `한한령(限韓令)`을 해제·완화할지도 주목된다.
5. 14명 직원이 12억 모아 BYC가 포기한 공장 살렸다...신한방직 완주공장 본격 가동
문형태 신한방직 대표(앞줄 왼쪽 다섯째)와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앞줄 왼쪽 여섯째)이 지난달 25일 신한방직 출범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 = 신한방직]
6. 억만장자 블룸버그 미국 대선 출마 선언...트럼프 물리칠 것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77) 전 뉴욕시장이 24일(현지시간) 내년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24일(현지시간) AP와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선거운동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나는 도널드 트럼프를 물리치고 미국을 재건하기 위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트럼프를 향해 "그는 우리나라와 우리의 가치에 대한 실제적인 위협"이라며 "만약 그가 또 한 번의 임기를 얻게 된다면 우리는 결코 그 피해로부터 회복되지 못할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블룸버그의 막대한 재력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AP에 따르면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작년 블룸버그의 순자산을 약 500억 달러(약 58조9000억원)로 추정해 세계 11번째 부자로 꼽았다. 트럼프는 순자산 30억 달러(3조5000억원)를 넘어 259위였다.
블룸버그는 이미 내년 대선 캠페인에 최소 1억5000만 달러(1767억원)를 지출하겠다고 밝혔으며, 다음 주 1주일간 TV 광고에 약 3300만달러(한화 약 389억원)를 쏟아부을 계획이다.
7. 대출부실 우려에 은행 신용손실 충당금 140배 늘렸다...시중은행 4곳 1~3분기 분석
경기둔화로 상환위험 커지자...신용손실충당금 6340억 반영...작년 45억 대비 크게 늘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