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0(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1. 2008년 이후 최대 폭락" 뉴욕증시, 코로나19·유가공포에 다우 7.79%↓

미국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폭락을 기록했다.

이날 장중 주가가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1997년 이후 처음으로 발동돼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악화 우려에 더해 국제유가가 20%대의 폭락세를 보이면서 공포가 극에 달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3.76포인트(7.79%) 폭락한 2만3851.02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2158포인트(8.3%)까지 미끄러지기도 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5.81포인트(7.60%) 미끄러진 2,746.5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24.94포인트(7.29%) 떨어진 7.950.68에 장을 마쳤다.

3대 지수 모두 이날 종가기준으로 지난 2월 기록한 최고가에 비해 약 19%나 하락하면서 `약세장(베어 마켓)`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최고가보다 주가가 20% 이상 하락하면 약세장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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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도권 또 집단감염…신도림 콜센터서 16명 무더기 확진

분당서울대병원 직원 감염..신천지 교인으로 밝혀져..검사 뒤에도 숨기고 출근

정부 "해외 환자 10만명 넘어..특별검역·입국제한 확대 검토"

정부의 공적마스크 공급 첫날인 9일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장관들이 일회용 마스크를 벗고 면 마스크를 일제히 착용했다. 왼쪽부터 정 총리,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사진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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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부 하반기 고용대책 현금 더 얹어주기 `재탕`

저소득 구직자·폐업 자영업에..月50만원씩 수당 지급 검토

문재인정부 하반기 고용 대책이 고용촉진장려금 대상 확대, 구직촉진수당 지급 등 각종 현금성 지원으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질 낮은 일자리`를 양산했던 전반기 고용 대책과 큰 차이가 없는 것이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피해가 집중된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운송업, 공연업을 특별고용 지원 업종으로 지정했다. 이들 4개 업종은 앞으로 고용유지금 등 인건비를 최대 90%까지 지원받을 전망이다.

9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4차 회의를 열고 문재인정부 후반기 일자리 정책 추진 방향을 상정·의결했다고 밝혔다. 일자리위는 `50＋50 추진 전략`이란 이름의 후반기 일자리 정책을 통해 2022년까지 생산가능인구인 15~64세 기준 고용률을 68.0%로 높이기로 했다. 이는 작년 고용률(66.8%)보다 1.2%포인트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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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로나 미반영에도 고용 `콜록`…구직급여 7800억 `역대 최대`

고용부 2월 노동시장 동향

한달만에 지급액 480억원 늘고..신규 신청자도 10만7천명 달해..코로나 본격 반영 3월 더 암울

제조업 일자리 6개월째 내리막..특히 자동차 업종 고용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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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베트남 최대투자 삼성…"700명 입국제한 풀어달라"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파견못해 발동동

음성 진단서 받아갈테니..2주 격리 예외해달라 요청

스마트폰 OLED 차질..공급망 흔들릴 위기

박노완 주베트남 대사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용 패널 생산 차질을 막기 위해 기술자 등 700여 명에 대해 `입국 제한 조치`를 예외 적용해 달라고 베트남 정부에 요청했다. 현지 한국대사관이 이 사안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 외에 다른 기업들 생산기지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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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전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 박닌성 정부에 설계 전문가와 협력사 직원 등 700명에 대해 입국 제한 예외를 적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베트남은 지난달 29일부터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일시 불허하고 있으며 신규 노동비자 발급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을 방문한 후 입국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2주간 시설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박닌성에서 2014년부터 스마트폰용 패널모듈 등을 생산해 현지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 등에 공급하고 있다. 한국에서 만든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베트남으로 가져간 후 여기에 회로 등을 붙이는 후공정을 거쳐 모듈로 만들고 이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특히 최근에는 OLED 모듈 공장을 증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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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벼랑 끝에 선 정유업계 "모든 악재 한번에…개소세 깎아달라"

수요 위축·정제마진 악화에..글로벌 유가 폭락까지 겹쳐..비싸게 산뒤 싸게 파는 꼴

세계 3개국만 내는 관세에다..개소세는 1리터당 17원 달해..투자해도 인센티브는 턱없어

업계, 사업다각화 등 생존모색

정유업계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암초를 만나 휘청이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까지 폭락하면서 내우외환에 처했다. `생길 수 있는 모든 악재가 한꺼번에 터졌다` `이대로 가다가는 수년 내 혹독한 구조조정기를 거쳐야 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정유업계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불합리한 세금 제도를 비롯해 낡은 규제만 손봐도 숨통이 트일 것이란 분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정유사들은 벙커C유 등 원료로 사용되는 제품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조건부로 면세해주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현재 정유사들은 벙커C유 1ℓ에 개별소비세 17원과 개별소비세의 15%인 교육세 2.55원을 부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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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들은 정제마진이 좋지 않은 시기에 벙커C유를 `원유증류장치(CDU)`에 투입해 휘발유·경유와 같은 석유 제품과 석유화학산업의 원료가 되는 나프타 등을 만든다. 값이 싼 벙커C유를 이용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마진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일종의 `마른 수건 다시 짜기` 전략이다. 벙커C유로 휘발유나 경유를 만들어 팔면 개별소비세가 면제되지만 항공유나 윤활유, 석유화학산업의 원료가 되는 나프타 등 개별소비세가 부과되지 않는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면 세금을 환급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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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보건당국 "해외직구로 산 美N95·中KN95…KF94와 성능 비슷"

N계열은 美보건당국서 인증..KN·KP는 中기준으로 제작

덴탈마스크, KF80 83% 성능..밀착안돼 바이러스 막기 한계

감염위험 낮은 외부 활동 땐..교체형 면마스크도 사용 가능

마스크 5부제 첫날인 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대형약국 앞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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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코로나에 발묶인 亞부자들…골프·여행 대신 주식 쇼핑

JP모건 "주식거래 30% 급증"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했던 2월에 아시아 부자들은 오히려 앞다퉈 주식 거래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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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부자들이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과 골프 모임을 비롯해 다른 바깥 활동을 줄이면서 여유 시간이 생기자 주식 투자에 관심을 둔 결과라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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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 분석을 인용해 지난달 JP모건 아시아 주식시장 거래 중개 활동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나 늘어났다고 전했다. UBS와 크레디트스위스 AG 등 다른 주요 투자은행 관계자들도 같은 시기에 `100만달러 아시아 부자`들의 주식 거래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가 모건스탠리의 `아시아태평양MSCI` 관련 주식 2월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2월 26일 491억주가 거래돼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홍콩 증시에서는 춘제 연휴가 끝난 후 28거래일 중 24일 거래 규모가 1000억홍콩달러(약 15조3760억원)를 넘어섰고, 2월 28일에는 1년 만에 사상 최대 거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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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로벌 항공업계 `9·11급` 패닉…유럽發 예약률 79% 폭락

운항 중단·감축 잇따라

獨루프트한자, 7100편 취소..英저비용항공 플라이비 파산

유나이티드, 해외노선 20%↓..항공株 낙폭 사스 때보다 커

"매출 134조원 증발할 것"..국제 항공운송협회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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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사우디 빈살만, 국왕 즉위 임박설…경쟁자 잇단 체포

NYT "자신 향한 불만에 분노"..아버지 살만, 건강 악화된듯

사우디아라비아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사진)의 국왕 즉위가 임박했다는 추측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가 잠재적 왕위 경쟁자를 잇따라 체포하자 즉위 시점에 임박해서 경쟁자 제거에 나섰다는 관측이다. 아버지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의 건강도 최근 상당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35세인 빈 살만 왕세자는 이미 사우디 실권을 장악했지만 아랍 이슬람권 지도국이자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인 사우디 왕좌에 오르기에는 권위와 경험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에 권력 강화를 위해 계승 서열이 높은 경쟁자를 없애고 입지를 굳히는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사우디 왕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빈 나이프 전 왕세자와 그의 남동생 나와프 빈 나이프 왕자, 살만 국왕의 남동생 아흐메드 빈 압둘아지즈 왕자 등 고위 왕실 인사 3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들이 왕위를 찬탈하려고 반역을 모의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빈 나이프 전 왕세자는 애초 왕위 계승 1순위였지만 2017년 6월 왕세자 지위와 내무장관에서 물러났다. 표면적으로는 자진 사퇴 형식이었지만 당시 부왕세자(제2 왕위 계승자)였던 빈 살만 왕자를 왕세자로 책봉하기 위해 압박을 받았다는 관측이 유력했다. 살만 국왕의 유일한 동복 동생인 아흐메드 왕자는 빈 살만 왕세자에 대한 비판이 높아질 때마다 본인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대안으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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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美 코로나 확진 500명 돌파…이 와중에 트럼프는 골프

사망자 22명…34개주 확산..주한미군에 여행 금지령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500명을 돌파하고 발생 지역도 34개 주로 확산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코네티컷주에서도 첫 감염자가 확인되는 등 34개 주에서 총 53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까지 사망자는 22명으로 늘었고 주 차원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한 곳도 워싱턴주, 뉴욕주, 캘리포니아주, 오리건주 등 4곳이다. 미 육군은 이날 한국과 이탈리아에 주둔하는 미군 4500여 명과 이들 가족에 대해 5월 6일까지 여행금지 명령을 발동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위험성이 매우 큰 지역에 대한 차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발언 수위를 높였다. 미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인들에게 크루즈선에 탑승하지 말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감염자 21명이 발생해 샌프란시스코 인근 해상에 떠 있던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는 9일 오클랜드항에 정박한다. 미 정부는 탑승객 3500여 명 전원을 군 기지 4곳에 즉각 분산 수용할 예정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백악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공격에 대해 완벽하게 조율하고 있다"며 "가짜 뉴스들은 상황을 나쁘게 보이게 하려고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언론에 화살을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워싱턴 내셔널스 프로야구 선수들과 골프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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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유가 쇼크…원유DLS 원금마저 까먹을판..국제유가 30% 이상 폭락

DLS상품 미상환잔액 1조 넘어..극적인 반등없으면 무더기 손실

업계선 "2분기까지 저유가국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로 유가가 하루 만에 30% 가까이 폭락하면서 원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 발행분 일부가 원금 손실을 볼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뉴욕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8일 오전(현지시간)부터 급격한 내리막길을 그리기 시작해 장중 한때 27.99달러까지 내려앉았다. 이는 전장 대비 32% 폭락한 것으로 2016년 2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 6일 10.1% 급락한 41.28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다시 한번 급락한 것이다.

브렌트유도 6일 9.44% 내린 45.27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또 급락했다. 이날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31.6달러까지 내려 전장 대비 31.4% 폭락했다. 이처럼 유가 폭락장이 이어지면서 원유값을 기초자산으로 한 DLS 상품도 원금 손실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원유 DLS는 유가가 현재의 50%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는 이상 손실 우려 없이 높은 이자를 챙길 수 있는 만큼 투자자에게 꽤 많은 인기를 누려 왔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원자재 파트 연구원은 "OPEC과 러시아의 감산 합의가 불발되면서 유가 하단 지지 요인이 소멸했다"며 "올해 유가 밴드를 WTI 기준으로 40~70달러에서 25~60달러로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분기까지 저유가 국면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며 "유가 반등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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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원유 인버스` 모처럼 대박…9일 하루에만 60% 수익

국제유가 폭락에 쾌재를 부르는 투자자도 있다. 원유 인버스 상품 투자자들이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유가 하락폭의 두 배를 수익으로 소화하는 원유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 투자자들은 이날 하루 만에 60% 수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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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신한 인버스 2X WTI 원유선물 상장지수증권(ETN)은 가격제한폭인 60%까지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종목의 가격상한선은 기본적으로 30%지만 지수 움직임의 두 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은 아래위로 60%까지 오르내릴 수 있다. 인버스 상품은 지수 움직임을 역방향으로 추종한다. 지수가 내릴수록 이득이다.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도 같은 원리로 움직이지만 지수 움직임의 두 배를 역방향으로 추종하기 때문에 진폭이 더 크다. 유가지수가 10% 빠지면 20% 수익을 내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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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원베일리` 일반분양 줄고 작은평형만 나와

또 HUG분양가규제의 역설

기대보다 낮은 일반분양가에..조합원들 1+1물량 확대하고

중대형평형은 모두 가져가..보류지도 법정한도 최대로..일반분양은 121가구 줄여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래미안 원베일리)사업 현장. [매경DB]

지난해 일반분양분 통매각을 추진하다 무산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가 계획했던 일반분양 물량을 346가구에서 225가구로 줄인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에 따라 일반분양가가 조합원분양가보다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조합원 물량을 늘리고, 일반분양을 줄였다. 또 중대형을 조합원들이 선점해 일반분양분은 전부 전용면적 85㎡ 이하여서 모두 청약 가점제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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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원베일리 재건축조합은 일반분양 물량을 계획했던 346가구에서 줄인 225가구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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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대림산업, 美의료용소재 기업인수…수술용장갑 등 코로나방역에 쓰여

석유화학 첨단산업 확장의지..국내 공장에 투자 적극 검토

브라질 카리플렉스 공장 전경. [사진 제공 = 대림산업]

대림산업이 약 6200억원을 투자해 미국의 의료용 소재산업 원천기술과 생산 공장을 인수했다. 대림산업은 이번 인수를 통해 석유화학 관련 소재 기술과 결합해 첨단 신소재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도 있다. 회사가 설립된 지 80년 만에 첫 해외 인수·합병(M&A)을 하면서 건설 이외 사업 다각화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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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은 미국 크레이턴의 카리플렉스(CariflexTM) 사업 인수 작업을 최종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5억3000만달러(약 6200억원)다. 대림산업은 이번 인수로 카리플렉스의 브라질 라텍스·합성고무 생산 공장과 네덜란드 연구개발(R&D)센터를 포함한 원천기술, 벨기에·일본·싱가포르 등의 글로벌 판매 조직과 인력, 영업권 등을 확보하게 됐다. 카리플렉스는 고부가가치 합성고무와 라텍스를 생산하는 회사다. 수술용 장갑, 주사용기 고무마개 등 의료용 소재로 사용된다. 현재 카리플렉스가 생산하는 제품은 글로벌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시장에서 점유율 1위다. 특히 의료용 라텍스 장갑은 최근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해 공급이 달린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최근 시장 상황을 볼 때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시장이 매년 8%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