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50x250
rss 아이콘 이미지

20/4/8(수)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4. 8. 09:47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1. 코로나 2개월 더 지속되면 전시회·컨벤션업체 줄도산"

MICE업계 대표 좌담…정부 적극 지원 한목소리

업계 석달간 피해규모 6900억..향후 조단위 손실 불가피

정부지원 소상공인·中企 집중..MICE업체 상당수 급여도 못줘

코엑스 고통분담에 소극적..임대료 환불등 정부가 나서야

7일 열린 전시·컨벤션업계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업계 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조민제 한국전시주최자협회장, 석재민 한국PCO협회장, 김응수 한국마이스협회장, 최태영 인터컴 대표. [이충우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2개월만 더 지속되면 업체 절반이 문을 닫아야 하고 6개월 더 지속되면 90%가 폐업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줄도산으로 인한 고용 위기가 오지 않도록 정부가 최소한의 지원을 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시회 취소 사태가 잇따르면서 전시·컨벤션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회의·전시회·컨벤션 등 마이스(MICE) 관련 업체들은 지난 2월 이후 모든 전시회가 취소되면서 업계가 고사 직전의 위기에 몰린 만큼 정부 지원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응수 한국마이스협회 회장(프리미엄패스 대표)은 7일 열린 매일경제 좌담회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2월 이후 3개월간 업계가 입은 피해 규모만 6900억원에 달한다"며 "향후 피해 규모까지 감안하면 조 단위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2. 삼성·LG전자 1분기 선방, 진짜 위기는 2분기부터..1분기 잠정실적

삼성전자 영업익 6조대 사수..LG전자 작년보다 21% 늘어

국내 전자업계 투톱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1분기 나란히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판매 부진 등 악영향이 3월 이후 본격화한 만큼 2분기 실적이 기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될 가능성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7일 올해 1분기 매출액 55조원, 영업이익 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투자업계가 전망한 매출액 55조4930억원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 전망치 6조1232억원을 다소 상회한 수치다.

LG전자도 이날 1분기 매출액 14조7282억원, 영업이익 1조9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금융투자업계가 전망한 영업이익 컨센서스 8700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로 `깜짝 실적`으로 평가된다. LG전자의 이 같은 실적은 주요 사업부인 가전과 TV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데다,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는 LG이노텍의 실적이 호전된 것이 영향을 줬다.

3. 중국은 우한 봉쇄 해제 했는데 일본은 이제서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봉쇄 조치 해제를 3일 앞둔 5일 우한의 한 야외 레스토랑에서 남녀가 조각상 옆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도시 우한에 대한 봉쇄 조치를 8일 해제했다. 반면 일본 누적 확진자 수는 5000명이 넘어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긴급사태가 선포되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중국 후베이성 정부는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우한에서 외부로 나가는 교통 통제를 해제했다.

지난 1월 23일 우한이 전격 봉쇄된 지 76일 만이다.

그동안 우한은 봉쇄 조치로 외부와 통로가 단절되고 모든 공공 교통이 중단됐다. 주택 단지도 폐쇄식 관리로 집 밖으로 나오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았다.

우한에서 봉쇄가 풀리면서 항공기와 기차 운영이 재개됨에 따라 건강함을 증명하는 휴대전화 `녹색 건강 코드`를 가지고 있으면 도시 밖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우한의 비운은 지난해 12월 초 화난 수산시장에서 정체불명의 폐렴 환자들이 나오면서 시작됐다.

반면 일본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로 다시 증가했다. 전날 확진자 362명을 포함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5165명이다. 이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타고 있던 이들을 포함한 수치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달 3∼5일 사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다 6일 200명대로 축소했으나 300명대로 다시 올라섰다.

사망자는 1명 늘어 109명이 됐다.

4. 원유ETN 과열땐 매매정지"

적정가 대비 30%이상 고평가..거래소, 5일간 지속되면 조치

개인투자자들의 원유 상장지수증권(ETN) 투자 과열에 사상 처음으로 한국거래소가 매매거래정지의 특단 조치를 꺼내들었다.

7일 한국거래소는 최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관련 ETN 상품의 괴리율이 8일부터 5거래일 연속으로 30%를 초과하는 경우 그 다음날인 6거래일째 하루 동안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내린다고 예고했다. 만약 하루 동안의 매매거래정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다시 5거래일 연속으로 괴리율이 30%를 초과하면 매매거래정지 조치가 반복해서 취해질 예정이다.

통상 ETN 등 파생상품에서 괴리율은 시장에서 실제로 거래되는 `시장가치`와 ETN이 추종하는 기초자산의 `실시간 지표가치`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괴리율이 `양수(+)`인 경우 현재 시장가치가 기초자산의 가치보다 고평가됐다는 것을 뜻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시장 조치 예고에도 불구하고 WTI 관련 ETN 상품의 괴리율이 8~14일 계속 30%를 초과하는 경우 그다음 거래일인 오는 16일 1일간 매매거래정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5. 제로금리 시대 최고 연 5.7% 정기적금 출시…조건은?

우리은행은 우리은행 거래실적과 현대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고 연 5.7%의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적금인 `우리 Magic 적금 by 현대카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적금의 가입기간은 1년이며 월 납입 한도는 최대 50만원이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1.7%에 우대금리 최대 연 0.5%포인트와 특별우대금리 최대 연 3.5%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5.7%다.

우대금리는 우리은행 첫 거래 고객이거나 우리은행 계좌로 급여 또는 연금 수령 조건 충족 시 연 0.5%포인트가 제공된다. 특별우대금리는 현대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제공하 금리로 현대카드 사용실적 및 자동이체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3.5%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중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다른 금융사와 제휴를 통해 고금리 상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6. 국내 하늘길` 열린다…LCC 속속 증편

에어부산, 울산~김포·제주행 증편..제주항공·진에어 등도 확대 추세

국내선 승객 3월 첫주 대비 22%↑..`제주 쏠림`에 공급과잉 우려도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초유의 위기에 놓인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국내선을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 등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자 멈춰선 항공기를 제주 등 수요가 많은 국내 주요 지역에 투입하며 활로를 모색하고 나선 것이다.

7일 에어부산은 이달 25일부터 울산공항의 국내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 운항을 중단한 지 55일 만이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은 △울산~김포 △울산~제주 노선을 일일 왕복 2회씩 운항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역 항공 이용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울산 노선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내 방역과 좌석 거리 두기 등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에어부산은 제주 노선 이용객이 많다고 보고 지난달 16일부터 △김포~제주 △부산~제주 노선을 증편했다. 부산발 노선은 일일 왕복 3회에서 5회로, 김포발 노선은 일일 왕복 2회에서 3회로 늘린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 국내 LCC 가운데 국내선을 증편한 첫 사례였다. 이들 노선을 늘린 뒤 에어부산의 국내선 탑승객은 42% 증가했다고 한다.

다른 LCC도 국내선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일 에어서울은 김포~제주 노선을 기존 주당 25편에서 32편으로 확대했다. 지난달 주말 탑승률이 90%를 웃돌며 회복세를 보이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와 관련해 에어서울 관계자는 "4월은 평균 85% 이상 탑승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9일 대구~제주 노선을 증편한 데 이어 이달 25일부터는 일일 4편 일정으로 청주~제주 노선을 부정기 운항하기로 했다. 진에어도 김포∼제주 노선을 평일에는 일일 왕복 6회, 주말에는 일일 왕복 8~10회로 증편했다. 이달부터 제주항공은 오는 25일까지 김포~부산 노선을 일일 8편으로 늘린다.

이처럼 LCC들이 국내선 증편에 나선 건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제주 등 국내선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다수 제주 노선 항공권은 초저가로 판매되고 있다. 에어서울은 수요일마다 편도 3000원, 왕복 2만원대의 최저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에어부산은 편도 9900원대부터 부산·김포·울산에서 출발하는 제주 노선에 특가 운임을 제공한다.

7. 고용쇼크 덮친 美…옐런 "2분기GDP 최소 30% 역성장"

실업률 최소 12~13% 달할것..V자 급반등도 가능하지만..다운 여파 더 나빠질수도

셧美국민 50% "1년후 실업 걱정"..부동산 버블붕괴 촉발 우려

미국 경제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최소 30% 감소하고, 실업률도 최소 12~13%에 달할 것이다. `V`자 반등이 가능하지만 피해가 커질수록 `U`자 반등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이다."(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충격으로 미국 2분기 GDP 성장률이 -30%가량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영향권에 들어간 1분기부터 `마이너스` 성장에 빠져들기 시작해 2분기에 최악의 가파른 하강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전염병 확산이 4월 이후 악화되지 않고 점차 진정된다면 3분기부터 경기가 점차 회복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강한 반등을 의미하는 V자 회복에 대해선 전망이 다소 엇갈린다. 재닛 옐런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6일(현지시간) "충격적인 하강의 고통 속에 있다"며 "현시점에서 (2분기) 실업률은 아마 12%나 13%까지 오를 것이고, GDP는 최소 30%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업 생산 측면에서 문을 닫는 공장이 늘어나고, 이미 가동을 중단한 공장들의 `셧다운` 기간도 연장되는 추세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잉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장에서 787기 제작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보잉은 미국 워싱턴주와 펜실베이니아주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긍정적인 소식은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집중 발병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지는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기대감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7% 급등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됐다고 평가하기는 성급한 데다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소비와 투자가 빠르게 회복하기는 쉽지 않아 V자 반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옐런 전 의장은 전망에 대해 "V자형 반등이 가능하다"면서도 "결과가 더 나쁠까 우려스럽고, 경제가 셧다운된 기간에 얼마만큼의 피해를 보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더 많은 피해를 볼수록 우리는 U자형 반등을 볼 가능성이 더 크다"며 "`L`자형 반등이라는 더 나쁜 것도 있다. 나는 그와 같은 것을 보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잇단 셧다운으로 소비·생산·투자 등 전 부문에 걸쳐 총체적 부진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투자은행들의 미국 GDP 3분기, 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살펴보면 △JP모건이 11.0%, 7.0% △골드만삭스가 19.0%, 12.0% △모건스탠리는 20.7%, 15.9% 등을 예견했다. 소위 V자인 셈이다. 이에 비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분기별로 -7.0%, -30.0%, -1.0%, 30.0% 등으로 제시하며 U자형 회복을 내다봤다. 씨티의 경우 각각 -0.5%, -12.0%, 7.3%, 5.6%로 소위 `나이키`형에 가까웠다. 저점을 찍은 뒤 오랫동안 느리게 회복한다는 의미다.

마크 잰디 무디스애널리틱스 수석이코노미스트도 2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25%를 기록했다가 3분기 15.0%로 반등한 후 4분기부터 성장세가 다시 정체되는 나이키형을 예상했다.

미국인들이 실업 위기에 놓이면서 미국 주택 시장에도 경고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뉴욕연방준비은행이 공개한 3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1년 후 실업을 걱정하는 응답자가 50.9%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경제분석기관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미국 주택 수요가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며 "내년 초까지 주택 가격이 4% 떨어져 주택 시가총액이 1조3000억달러 증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8. 유럽 코로나 정점 찍었나…스페인·오스트리아 "단계적 봉쇄완화"

이탈리아·스페인·독일 등..확진·사망자 증가세 한풀 꺾여

오스트리아·덴마크 "부분 재개"..스페인도 이동 제한 완화 검토

집단면역 실험하던 스웨덴은..확진자 급증에 봉쇄정책 선회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동부 도시 드니프로의 공동묘지에 시신이 안치되지 않은 흙무덤들이 쌓여 있다. 시 당국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를 대비하고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12곳에 무덤 600기를 준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현재 확진자 1462명에 사망자 45명이 나왔다. [로이터 = 연합뉴스]

유럽 내 몇몇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적 봉쇄 조치를 풀고 경제 활동을 재개하는 출구전략도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 실제 유럽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이탈리아·스페인 등에서 증가세가 꺾여 최악을 지난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탈리아 확진자는 6일(현지시간)까지 누적 13만2547명으로, 전날보다 3599명 늘었다.

지난달 17일 이후 하루 4000~5000명이 새로 감염되던 이탈리아는 20일 만에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가 3000명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636명 증가했지만 예전보다 상당히 줄었다. 지난달 27일 하루 919명이 숨졌고 4월 들어 하루에 700명대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증가세는 하강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비오 브루사페로 이탈리아 국립고등보건연구소(ISS) 소장은 지난 5일 "곡선이 며칠째 안정기를 보이다 하강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를 제치고 미국에 이어 확진자 2위를 기록한 스페인도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는 13만5032명으로 전날보다 불과 246명 늘었다. 지난달 말에는 하루 최대 1321명이 늘었지만 이달 1일에는 500여 명만 발생했다. 스페인 정부에서도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검사 대상에서 제외했던 무증상자들도 대상에 포함하도록 방침을 바꿨다. 아란차 곤살레스 라야 외무장관은 "완화를 준비하는 데 있어 누가 감염됐는지 아는 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9. 트럼프 "나는 미국의 치어리더"…WHO에 자금지원 보류 검토 압박

미국, WHO 최대 자금 지원국…실제 보류시 상당한 후폭풍 예상

"아주 힘든 이번 주"라면서도 "정점에 다다르고 있을 수도·사망자 예상보다 적을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미국의 자금 지원 보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미국의 피해가 정점을 향해 간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WHO로 관심과 비난의 화살을 돌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이 코로나19 위험성을 경시했다는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신이 미국의 치어리더라는 말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백악관 태스크포스(WP) 브리핑에서 "WHO는 미국으로부터 막대한 돈을 받는다.

우리가 내는 돈이 그들에 가장 비중이 크다"고 운을 뗐다. 그는 "WHO는 나의 (중국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에 동의하지 않고 비판했다. 그들은 틀렸고 그들은 많은 것들에 틀렸다. 그들은 아주 중국 중심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WHO는 잘못 짚었다. 시점을 놓쳤다"면서 "우리는 들여다봐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위해 돈을 내고 있는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언 도중 "WHO에 쓰이는 돈을 보류할 것이다. 아주 강력하게 보류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WHO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에 대응하는 상황에서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것과 관련한 추가 질의가 이어지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들여다본다는 것"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AFP통신은 WHO의 가장 큰 자금원이 미국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정도 규모의 자금을 언제 보류할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WHO가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해도 모자란 시점에 실제 자금 지원을 보류할 경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수밖에 없다. 미국 내 피해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 트럼프 행정부 책임론이 커지는 상황에서 WHO에 화살을 돌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도 WHO가 중국 중심적이라고 비난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은 WHO와의 협력을 강조해왔다고 지적했다.

10. 산업은행, 5억弗 달러채권 발행성공

코로나사태 이후 첫 성사..22억弗 주문…경쟁률 4.4대1..가산금리도 예정보다 하락

KDB산업은행이 아시아, 유럽, 중동 투자자를 대상으로 5억달러(약 6000억원) 규모 달러채권을 발행했다. 코로나19의 전방위적인 확산 이후 외화채 시장에서 달러채가 처음으로 발행된 것이다. 시장에서는 한 달가량 멈춰선 국내 기업들의 해외 자금 조달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5억달러 규모 달러채권을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이번 외화채는 아시아, 유럽, 중동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발행되는 유로본드 형태다. 만기는 3년이며, 시장금리에 따라 이자율이 바뀌는 변동금리채(FRN)다. 현지 투자자들에게 제시된 가산금리(스프레드)는 1.8%포인트였다. 산업은행은 수요예측에서 약 22억달러(약 2조6700억원)에 달하는 매수 주문을 확보했다. 싱가포르, 홍콩뿐 아니라 유럽과 중동 기관들도 대거 참여한 덕에 청약경쟁률은 4.4대1까지 높아졌다. 산업은행은 발행 규모를 5억달러, 스프레드를 1.45%포인트로 각각 확정지었다. 풍부한 시장 수요에 힘입어 가산금리를 0.35%포인트 낮춘 것이다. 통상적으로 국내 기업은 외화채를 발행하며 투자자에게 약간의 금리(프리미엄)를 더 얹어주는 편이다. 기관이 시중에서 유통되는 채권을 살 수 있는 만큼 좀 더 높은 이자율을 내세워 청약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산업은행은 별도의 프리미엄을 지불하지 않고도 이번 발행을 성사시켰다. 스탠다드차타드증권이 실무를 주도하며 산업은행의 발행 과정을 도왔다.

11. 경영환경 악화에…`불성실 공시` 역대최대

코로나 여파로 1분기만 35건..유상증자 실패·대출 연체…

코스닥 상장사 공시번복 급증..제넨바이오, 자산매입계약 철회

코스피선 국보·에이리츠 지정

올해 들어 공시를 취소하거나 번복하는 `불성실 공시`가 급증하고 있다. 상장사가 자금을 모집하려고 유상증자를 발표했지만 실패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불성실 공시 증가는 기업의 경영 환경이 악화되는 징표로 통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불성실 공시 법인으로 지정된 건수는 모두 35건이다.

1분기 지정 건수로는 역대 최대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국보와 에이리츠 2개사가 불성실 공시 법인으로 지정됐다.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불성실 공시는 모두 33건에 달했다. 불성실 공시 법인 지정 건수는 올해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분기 불성실 공시는 33건이었지만, 올해 들어 같은 기간 35건으로 늘었다. 유난히 불성실 공시가 많았던 지난해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 불성실 공시는 2017년 82건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 133건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영 환경 악화로 이달 들어 불성실 공시가 5건 늘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불성실 공시 법인이 올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아니라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12. 원유상품 몰빵한 개미들, 만기연장 `비상`

개미들 연초 잇단 `저가매수`..6월물 값, 5월물보다 크게 높은

선물 시장 `슈퍼콘탱고` 지속..이달 롤오버땐 15% 비용 들어..원유 수십% 올라도 수익 `쥐뿔

유가 상승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콘탱고`발 비상에 걸렸다. 원유 선물을 거액으로 직접 거래하는 큰손 투자자에게만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원유 선물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투자자 모두가 콘탱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좋은 소식은 못 된다.

콘탱고란 결과적으로 원유 선물지수 상품 투자자들 수익을 깎아먹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콘탱고에 따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과 실제 상품 간 괴리는 이달에만 15%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유 선물가격이 15% 올라도 손에 쥐는 수익은 `제로`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엄밀히 말해 운용사나 증권사 탓은 아니다. 이들 상품이 추종하는 지수를 따라가기 위한 비용으로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서는 불가피하다.

투자자 입장에서 롤오버에 따른 괴리를 피하려면 롤오버 개시 전에 보유 물량을 팔고 손익을 확정 짓거나, 롤오버 기간에 신규 진입을 피하는 방법밖에 없다. 연초 대비 유가가 급락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원유 `저가 매수` 투자가 전례 없이 급증한 배경에는 롤오버 비용을 인식하지 못한 투자자 수요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7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이날 기준 5월 만기 WTI 선물가격은 배럴당 26.92달러다. 6월 만기 WTI 선물가격은 30.99달러로 5월물과의 격차는 4.07달러다. 이날부터 5거래일간 원유 선물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ETF, ETN 등 지수 상품에 이 격차만큼 롤오버 비용이 들 전망이다.

원유 선물지수는 이름처럼 원유 선물을 보유함으로써 선물지수를 따라간다. 그러나 선물은 만기가 있다. WTI 5월물 선물이라 하면 4월 20일에 만기가 찾아온다. 만기 이전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6월물로 갈아타야 원유 선물지수가 `선물지수`란 이름값을 할 수 있다.

문제는 근월물보다 원월물 가격이 높은 `콘탱고` 현상이 나타나면서 이달 이뤄지는 롤오버 과정에서 선물 1계약당 4달러가 넘는 비용이 발생해 원유 선물가격이 올라도 실제 상품가격이 그만큼 오르지 못하는 괴리가 심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 규모가 최근 수년 내 최고치라 시장에서는 `슈퍼 콘탱고`라고 부른다. 선물지수 수익률이 선물가격 상승률보다 낮으면 자연히 지수 움직임을 추종하는 ETF, ETN 등 지수상품 수익률도 투자자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콘탱고가 나타났다는 것은 원유가 당장 과잉 공급되고 있다는 얘기다. 코로나19로 인해 원유 수요 위축이 현실화한데다 산유국간의 유가전쟁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통상 원유 원월물은 장기 계약을 체결하는 실수요가 많고, 근월물은 투기 수요가 많아 투자자 전망에 따른 변동성이 크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만 해도 원월물보다 근월물 가격이 비싼 백워데이션(콘탱고의 반대 격)이 우세했는데, 최근 악재가 겹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당분간 콘탱고 현상이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CME 자료에 따르면 WTI 선물 가격은 올해 매달 콘탱고를 나타내고 있다. 매달 콘탱고가 나타나는 와중에 원유 선물 ETF, ETN을 장기 보유하면 WTI 가격이 수십 % 올라도 실제 손에 쥐는 수익은 몇 푼 안 되는 역설이 벌어진다.

한편 원유선물 ETN을 운용하는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각 증권사는 이날 한국거래소 공시를 통해 "현재 WTI원유 선물시장에서 근월물(5월물)보다 차근월물(6월물)가격이 10%이상 높은 콘탱고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는 WTI 선물가격이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ETN 가격이 기대만큼 상승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13. 수도권서 재개발 급매…웃돈 수천만원 `뚝`

수원·광명 등 풍선효과 지역서..프리미엄 하락 급매물 쏟아져

"코로나19에 투자자 이탈" 분석..일각선 "저점매수 기회" 시각도

최근 수천만 원 떨어진 급매물이 나오는 수원 팔달8구역 재개발 현장. [정지성 기자]

서울 부동산 규제에 대한 풍선효과로 매물이 귀했던 수도권 재개발 시장에서 최근 급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수도권 재개발 역시 `오를 대로 올랐다`는 심리로 투자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원 광명 인천 등 수도권 풍선효과를 주도했던 주요 도시 재개발 사업장에서 프리미엄(웃돈)이 수천만 원씩 빠진 조합원 입주권 급매물이 자주 나오고 있다.

먼저 수도권 풍선효과를 이끌었던 수원에선 수원 팔달6·8 재개발 구역 위주로 프리미엄이 올 초보다 2000만~3000만원가량 빠진 급매가 나오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프리미엄 3억원대 중반에 거래되던 팔달8구역(매교역 푸르지오 SK뷰) 59㎡형 입주권이 최근에는 3억2000만원 선까지 떨어졌다. 수원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이 4000만원까지 빠진 초급매 매물도 가끔 나온다"며 "이런 초급매 매물은 나오자마자 현장에서 바로 거래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웬만한 신도시 규모인 광명뉴타운이 조성되는 광명도 분위기가 비슷하다. 광명뉴타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광명11구역에서 연초 3억원 근처까지 올랐던 프리미엄이 최근 2억원대 중반까지 떨어진 급매물이 자주 나오고 있다. 광명1구역도 2억원대 초반까지 프리미엄이 내려왔으며, 광명9구역은 프리미엄이 2억원 미만까지 급락했다.

최근 수도권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인 인천 재개발 구역에서도 호가가 2000만원까지 떨어진 급매가 나오고 있다. 최근 투자자가 많이 진입한 상인천초교 재개발의 경우 프리미엄이 최고가에서 5000만원까지 빠지기도 했다. 인천 부평4, 부개서초, 다복마을 재개발 구역 등에서도 급매가 나오는 분위기다.

현재 수도권 주요 도시 아파트 시세는 보합권에 들어선 서울과 달리 아직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도 재개발 입주권이 아파트 시세보다 먼저 떨어지는 것은 실거주자보다 투자자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재개발 지역 주택은 아무래도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보니 실거주 목적보다는 시세차익을 노린 다주택자의 투자 목적 매매가 많다.

재건축과 비교하면 조합원 지위 양도 조건도 덜 까다롭다.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 재건축은 조합 설립 이후엔 전매(조합원 지위 양도)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14. 비규제·저평가·교통호재…인천 집값 `트리플 효과`

지난달 상승률 2.44%..12년 만에 가장 높아

코로나19로 서울 등 부동산 시장이 고전하는 반면 인천 아파트 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띠고 있다. 매매와 전세, 청약 등 시장 전반이 호황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잇단 교통·개발 호재에 다른 수도권 대비 저평가돼 있는 점, 정부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가격은 지난 3월 한 달 동안 2.44% 상승했다.

이는 2008년 7월(2.84%)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오름세는 이달 들어서도 꺾이지 않고 4월 첫째주에도 0.34% 상승률을 이어갔다. 인천 지역 집값 상승세는 지난 2월 들어 강해지기 시작했다. 올해 1~3월 상승률이 3.2%로 2016~2019년 누적 상승률(3.01%)을 넘어선다. 단 3개월 만에 최근 4년간 상승률을 넘어선 셈이다. 전세 시장 역시 강세다. 인천 아파트 전세금은 지난달에만 0.70%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인천보다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세종 대전 울산 등 3곳뿐이다.

15. LG유플, AR 게임 3종 출시…"5G 고객 무료 제공"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 U+AR에 AR게임 테마를 추가하고 AR게임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 U+AR에 AR 게임 테마를 추가하고 멀티플레이 대전, 캐쥬얼, 1인칭 슈팅게임 총 3종의 AR게임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는 게임은 웹 기반 캐주얼 게임 1종과 앱 기반의 AR스나이퍼, 워즈오브스톤(Wars of Stone) 2종이다. LG유플러스 5G 고객에게는 무료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게임을 좋아하는 고객 체험 확대를 위해 U+AR앱 이외에 웹 기반 게임도 선보였다"며 "통신사 상관없이 AR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웹 게임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휴대폰에서 LG유플러스 홈페이지 내 진행 중인 이벤트에 접속해 AR게임을 할 수 있다.

U+AR은 실사 기반의 고화질 입체 스타, 캐릭터 콘텐츠를 360도 각도로 감상하고, 콘텐츠와 함께 촬영 한 사진, 영상 등을 공유 할 수 있는 서비스에서 금번 게임 테마 추가를 통해 고객들이 AR을 더욱 재미있고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다.

728x90
반응형

20/3/13(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3. 13. 09:07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1. 뉴욕증시, 코로나19 팬데믹 공포에 1987년 이후 최대 폭락…다우 9.99%↓

미국 뉴욕증시가 1987년 이후 최악의 폭락장을 연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352.60포인트(9.99%) 내린 2만1200.6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2,013.76포인트(7.79%) 무너진 지 사흘 만에 또다시 2,000포인트를 웃도는 대폭락 장세를 연출한 것이다.

이로써 다우지수 120년 역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인 1987년 `블랙 먼데이`(-22.6%) 이후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나란히 9%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60.74포인트(9.51%) 내린 2480.64에, 나스닥지수는 750.25포인트(9.43%) 내린 7201.80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개장과 동시에 폭락세를 보이면서 주식거래가 일시 중지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 급등락의 충격을 완화하자는 취지에서 15분간 매매를 중단하는 제도로,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S&P 500지수 기준으로 7% 이상 출렁이면 발효된다. S&P500 지수가 개장한 뒤 5분 만에 7%대로 낙폭을 키우면서 192.33포인트(7.02%) 하락한 2,549.05에서 거래가 중단됐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9일에 이어 사흘 만이다. 거래는 9시50분 재개됐지만, 꾸준히 낙폭을 확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TV 대국민 연설을 통해 적극적인 대응을 예고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취약해진 시장 심리를 진정시키기에는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주가가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증시 불안이 극심해지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또 나섰다. 연준은 3개월물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을 오늘과 내일 각각 5000억달러 한도로 운영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1개월물 레포도 내일 5000억달러 공급하기로 했다. 이로써 이틀간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추가 투입 규모가 1조5000억달러에 달한다. 연준은 또 월 600억달러 규모 자산매입 프로그램에서 매입 대상 증권도 기존 재정증권에서 다른 만기의 국채 등도 포함하는 것으로 확대했다.

연준의 전격적인 조치에 주요 지수는 낙폭을 일시적으로 줄였지만, 재차 반락했다. 부양책 효과가 먹혀들지 않는 셈이다.

2. 美증시 또 서킷브레이커…코스피는 사이드카 발동..ECB, 금리동결·163조원 공급

미국 뉴욕 증시가 12일(현지시간) 개장 이후 폭락세를 보이면서 주식 거래가 일시 중지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또다시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가 급등락할 때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7% 하락하면 15분간 거래가 중단된다.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오전 9시 30분 개장과 함께 급락하기 시작해 약 5분 만에 거래가 중지됐다.

15분 뒤 거래가 재개됐지만 여전히 6~8%대 폭락세를 보였다. 앞서 지난 9일에도 뉴욕 증시가 폭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바 있다.

이번주에만 벌써 두 번이나 서킷브레이커 발동 조치가 이뤄진 것이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순자산 매입을 1200억 유로(약 162조 7500억원)늘리고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을 일시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다만 기준금리를 동결한 ECB 결정에 시장은 실망하면서 유럽 증시 낙폭이 확대됐다. ECB 발표 이후 유럽 증시는 장 초반 6%대 하락세에서 낙폭이 더 커져 범유럽 유로스톡스50지수와 독일·프랑스·스페인 등의 증시가 장중 일제히 10% 이상 급락했다.

3. 부총리 해임건의 할수도"…당·정 추경증액 놓고 충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해임 건의`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추가경정예산을 둘러싼 당정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4·15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민심 달래기`가 시급한 여당이 재정건전성 악화를 이유로 추경 증액에 신중한 정부를 공개적으로 압박하는 모습이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1일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경 증액을 논의하던 중 재정건전성 등을 이유로 기재부가 증액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조정식 정책위의장 말에 이해찬 대표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기재부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 당이 나서서 해임을 건의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 지도부가 현직 경제부총리 해임을 공개 거론한 것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비판론이 대두되자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해임 건의가 본질은 아니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코로나19가 가져올 경제적인 여파가 예상보다 크다는 점을 감안해 현재 국회에 제출된 11조7000억원 규모 추경안을 6조원 이상 증액하려고 하고 있다.

4. 대부업체 대출 반토막…서민들 급전 못구해

서민금융硏 대부업 보고서

새 대출 41만명…2년새 46%↓..신규대출액은 7.3조→3.9조

대출 승인율도 11.8%로 급락..저신용자 70% "대출 거절당해"..年18만명 불법사금융 유입

5. 환율상승·유가하락 영향…2월 수출물가↑·수입물가↓

환율상승과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수출물가는 오르고 수입물가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물가 상승은 기업의 채산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그 반대의 경우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수입물가가 오르면 국내 물가의 상승 요인으로 그 반대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0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 지수(2015년 100기준)는 97.90으로 전달에 비해 1.2% 상승해 한 달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강환구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환율상승으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운송장비 가격이 올라 수출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1월중 1164.28원에서 2월중 1193.79원으로 2.5% 올랐다.

6. 대한상의 호소 "연장근로 확대·투자세액공제 부활을"

정부에 코로나 극복 30대 제언

추경, 11조7천억보다 늘리고..한은, 기준금리 조속히 내려야..사업용 항공기 취득세 감면을

대형마트 교통유발부담금 면제..임시공휴일 지정해 내수 부양..기업 稅혜택 통해 투자 활성화

대한상공회의소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극복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 확대` `기준금리 인하` `임시공휴일 지정` 등 정책 방안을 정부에 긴급 건의했다.

대한상의는 전국 상의와 주요 회원사,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작성한 8대 분야 30개 건의 과제를 12일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전대미문의 상황으로 산업계 피해가 막대해 현재 정부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피해 지원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과감한 경제 회복 대책을 펴야 한다"고 건의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국회에서 심사하고 있는 11조7000억원 규모 추경안의 경제성장률 하락 방어 효과는 0.2%포인트에 불과해 산업계 피해를 지원하기에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대한상의는 코로나19 사태로 입은 직접 피해 부문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추경 대폭 확대 △공급망 충격 및 수출입 애로 지원 △금융 지원 등 피해 기업 지원 강화 △방역·안전 지원 △규제·부담금 탄력 운용 등 과제를 건의했다. 경제 성장세를 정상화하기 위한 대책으로는 △기준금리 인하 △임시공휴일 지정 △임시투자세액공제 부활 △서비스산업 활력 제고 등을 요청했다.

7. 文대통령 "코로나사태 오래 갈수도…희망바이러스 필요"

"코로나 세계적 팬데믹 큰 위협"..文대통령 경찰대 임용식 참석.."경찰개혁 차질없이 추진돼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2일 오후 충남 아산 경찰대에서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한 뒤 참석자와 모자를 위로 던지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방역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누구보다도 우리 국민 모두가 너무나 잘해주고 계신다"며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모두 지치지 말아야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WHO 조치에 대해 "국내적으로 코로나19의 큰불을 잡고, 더 이상의 확산을 막으면서 진화에 들어가려는 우리에게도 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다"며 "그로 인한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의 타격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압도하는 희망 바이러스가 필요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못지않게 기승을 부리는 불안 바이러스도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것이 희망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아산 경찰대에서 열린 `2020년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해 "코로나19를 완전히 이길 때까지 긴장의 끈을 굳게 잡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8. 감염병 전문가 "코로나19는 숨을 쉬면 바이러스가…"

말을 하지 않아도 숨을 쉬면서 바이러스가 나온다. 그래서 지하철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구로구 콜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 지하철을 통한 감염에 대해 이처럼 밝혔다.

이 교수는 "그 분들이 출근했을 시간대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을 타고 다녔는지 여부, 지하철 내의 밀집도 부분이 어땠는지에 관한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도 했다.

지하철 안에서 마스크를 얼마나 썼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9. 원전업체 80%가 수주 끊겨…문 닫을 날만 기다린다"

`두산重 위기` 창원경제 르포

창원산단 생산액 25% `뚝`..11억원에 산 부품 절삭기계..1년만에 2.5억에 겨우 처분"

원전협력업체 출혈 경쟁..과거 100원 받던 납품단가..이젠 30원에 수주 버티는중

원전업체 대부분이 각자도생한다고 이리저리 뛰고 있지만 문 닫을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12일 오후 찾은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두산중공업 협력업체 A사. 공장 한쪽에 절삭기가 놓여 있던 자리는 텅 비어 있었고, 바로 옆에 있는 공작기계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듯 검붉게 녹슨 채 뽀얀 먼지에 덮여 있었다. 이 업체 대표는 절삭기가 있던 자리를 가리키며 "신한울 3·4호기 등 수주 물량을 감안해 2017년 11억원에 구입했지만 지난해 말 헐값에 팔 수밖에 없었다"며 "기계를 팔고 손에 쥔 돈은 고작 2억5000만원이었다"고 말했다.

10. 현대차, 전기자동차공장 싱가포르에 건설 검토

내년 말 가동 印尼공장에서..부품 가져와 최종 조립생산

노조와 공장신설 곧 협의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 이어 싱가포르에도 자동차 공장 건설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년째 부진한 중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일본차 텃밭인 아세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싱가포르에서 전기차 의장공정을 진행할 공장 건설을 준비 중이다. 의장공정이란 차체 내외장과 섀시 등을 조립하는 과정으로, 차량 테스트 직전 마지막 생산 단계다.

2021년 말 가동될 예정인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한 차체와 부품 등을 들여온 뒤 싱가포르 공장에서 자동화된 의장공정을 통해 전기차를 최종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싱가포르 정부 요청에 따라 공장 신설을 검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11. 美 "中, 정보은폐로 전세계 대가 치러"

코로나 팬데믹 中 책임론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1일(현지시간) 중국의 코로나19 은폐 책임을 부각시키며 "전 세계가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과 맞물려 중국 책임론을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해리티지재단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코로나19 초기에 관련 정보를 퍼뜨렸다가 단속 대상이 됐던 의사 리원량에 대한 보도를 언급하며 "발생지인 우한에서 정보가 은폐됐다"면서 "이 때문에 전 세계는 지난 두 달간 대가를 치렀다"고 말했다. 그는 "두 달 동안 미국이 코로나19를 조사하면서 WHO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현지에서 상황을 파악했다면 이 같은 (팬데믹을) 억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이 초기에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했으면 코로나19가 이처럼 확산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얘기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 바이러스는 미국에서 발병한 게 아니라 우한에서 발병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코로나19 대응은 국가적으로 가장 큰 도전 과제라며 미국은 이를 위해 중국과 협력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제외한 정부 고위 인사들이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속적으로 비판해왔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방송에 출연했을 때 사회자가 `중국이 코로나19 대응에 어느 정도 성공한 것 같다`고 하자 "중국 공산당을 칭찬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빈정대면서 "이것은 중국 우한에서 나온 바이러스라는 걸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2. 저유가에 美셰일 수백곳 벼랑끝…"30弗땐 버틸 기업 5곳뿐"

美 셰일업계 초토화 위기

사우디 증산·美 유럽봉쇄 `악재`..美석유기업 파산액 2년새 3배↑

줄도산 땐 금융권도 연쇄 타격..로컬은행 `뱅크런` 이어질 수도..셰일업계 "美정부 대량 구매를"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간 원유 증산 경쟁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유럽 봉쇄 조치가 더해지며 가뜩이나 패닉에 휩싸인 국제 원유시장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저유가 쇼크는 이미 수익성이 악화된 미국 셰일업계에 직격탄을 날려 미국 금융계의 새로운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24.6%라는 기록적 대폭락을 연출했던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사우디·아랍에미리트(UAE) 증산 결정`(10일)→`트럼프발 유럽 봉쇄`(11일)라는 연속 악재에 연달아 미끄러지며 배럴당 30달러 선이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

1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가격은 배럴당 1.38달러(4.0%) 하락한 32.9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WTI는 9일 대폭락 사태의 충격을 딛고 재반등하는 데 성공해 34.36달러로 장을 마쳤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이끄는 사우디와 UAE가 4월부터 하루 생산량을 각각 100만배럴씩 확대하기로 하면서 또다시 4% 하락 반전했다. 뒤이어 12일 아시아장 거래에서 WTI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책 관련 내용이 발표된 후 3% 안팎 하락세를 연출했다. 영국을 제외한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인적 이동을 제한하기로 하면서 가뜩이나 얼어붙은 글로벌 항공업계의 연료 수요가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사우디·UAE에 이어 OPEC 회원국 중에서 추가로 대규모 증산을 선언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국제 원유시장은 그야말로 일촉즉발 긴장 상태다.

다만 OPEC 내부에서는 사우디와 UAE가 과연 다음달부터 실제 증산에 돌입할지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사우디 등이 주장하는 하루 평균 생산량이 실제 생산량과 일치하는지 그 실체를 알 수 없는 OPEC 회원국 특유의 불투명한 석유시장 특성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아셈 지하드 이라크 석유부 대변인은 사우디 아람코의 증산 발표 뒤 "이는 현명한 결정이 아니다. 모든 산유국이 공급과잉에 따른 충격 흡수와 수급 균형 회복을 위해 자국 생산량을 정확히 밝혀야 한다"며 공급시장의 투명성 재고를 촉구했다.

OPEC과 러시아 간 증산 경쟁에 가장 속앓이를 하고 있는 곳은 바로 미국이다. 지난 수년간 국제 원유 가격이 50달러 이상 적정 수준을 유지하면서 미국 셰일가스 업체들은 생산 과정에 투입되는 고비용 한계를 딛고 성장해왔다.

셰일가스는 유정을 굴착(시추)한 뒤 원유를 회수하는 천공·파쇄·수처리(완결) 작업으로 구성되는데, 이 과정에서 막대한 비용이 투입돼 `지속가능 생산원가`가 보장돼야 한다. 블룸버그 등 현지 매체들은 WTI가 배럴당 30달러 초반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미국 업체는 전통 석유사업을 기반으로 셰일가스 사업에 진출한 엑손모빌 등 5곳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셰일가스 사업만을 독립적으로 영위하는 대부분 업체는 30달러 초반대 가격에서는 도저히 수익을 내지 못하고 도산 위험에 노출됐다는 평가다.

사실 미국 셰일업계는 이번 OPEC과 러시아 간 감산 합의가 결렬되기 이전부터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상태였다. 셰일 유전은 전통적 유전과 달리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해 시추와 완결 작업이 순환되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자본 투자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번 저유가 상황이 장기화 국면으로 돌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데다 금융권 대출 확대 등 트럼프 행정부의 적절한 지원책이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셰일 업체들의 줄도산이 시작되면 이들에게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로컬 은행들까지 타격을 입는 `뱅크런`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미국 글로벌 로펌 `헤인즈앤드분`이 미국 각 주 법원에 신청된 셰일 등 에너지 기업 파산보호 신청 건수를 파악한 결과 2017년 25개 기업이 이듬해 28개로 증가한 뒤 지난해 42개로 급증했다. 연도별 파산 총액도 2017년 85억4000만달러에서 지난해 257억6000만달러로 3배 이상 폭증했다.

샤이아 후세인자데 오닉스포인트 글로벌매니지먼트 설립자는 "현 유가가 반등하지 못하면 은행 대출에 연명해온 셰일가스 기업들 파산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컨설팅펌 에버러스의 이언 니보어 이사는 "셰일 기업들이 시추·완결에 투입되는 직접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최소 배럴당 40달러 이하 가격이 필요하다"며 "30달러 미만으로 유지되는 것만으로 매우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미국 셰일업계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에 셰일가스를 미국 전략비축유(SPR)로 구매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전략비축유는 3월 초 현재 6억3500만배럴 수준으로 업계는 "배럴당 30달러 선에서 행정부가 미국 내 셰일가스를 저렴하게 대량 구매해 현 글로벌 공급과잉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3. 위기의 보잉 "대출 서둘러 현금 확보"..글로벌기업 자금확보 혈안

보잉, 주문 무더기 취소당해..목표 주가도 43% 하향 조정..스타벅스, 17억弗 채권 매각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글로벌 기업들이 자금 조달 고삐를 조이며 위기 경영에 나서고 있다.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데이비드 캘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오전 직원들에게 "어려운 시기를 맞아 현금을 확보하는 것이 회사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달 은행에서 대출받기로 한 138억달러 중 추가로 남은 금액을 전부 인출할 것이며 당분간 신규 고용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으로 편지를 보냈다.

회사 신용등급이나 목표주가 하향 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현금 확보에 나선 것이다. 현재 보잉 부채 규모는 273억달러(약 32조7000억원)에 이른다.

캘훈 CEO는 "주문 취소가 이어지는 등 매출 사정이 좋지 않다"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작업량과 초과 근무를 제한하고 해외 출장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긴축 경영에 11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보잉 주가는 18.15% 폭락하면서 주당 189.08달러를 기록했다. 1974년 이후 46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 이 같은 폭락세로 `미국 제조업 간판 기업`인 보잉은 `차세대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에 시가총액 순위도 내줬다. 보잉 시총은 1098억달러로 테슬라(1169억달러)에 밀렸다.

JP모건은 12일 보잉사 목표 주가를 기존 주당 370달러에서 43% 이상(160달러) 대폭 깎아내린 21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지난해 말 JP모건은 보잉 목표 주가를 400달러에서 370달러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미 737맥스 항공기 추락 사태로 휘청이던 보잉은 올해 1월 들어 비행기 18대 제작 주문을 받았지만, 2월에는 기존 주문이 번번이 취소되며 `마이너스 주문` 상태에 직면했다. 줄도산 위기에 처한 항공사들이 기존 주문 중 총 46건을 무더기 취소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커피 공룡기업` 스타벅스도 지난 10일 총 17억5000만달러 우선순위채권을 팔았다.

중국 매출이 반 토막 날 것으로 보이자 부동산 매매 대출금을 갚고 폭락한 주식을 다시 사들이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려는 조치라고 WSJ가 전했다. 스타벅스는 1월 말 중국에 이어 지난 11일 이탈리아 매장까지도 폐쇄했다.

한편 휴대폰 제조업체 애플은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시장 불안에 맞서고 있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애플 목표주가를 기존 350달러에서 320달러로 하향했다.

14. 미국, 이라크 친이란민병대 공습…미군 사망 하루만에 보복

국방부 "미군 공격한 무기시설에 방어·비례·간접적 대응"

미국-이란 대리전장 돼버린 미군주둔 이라크에 긴장 악화

올해 1월 이란 혁명수비대의 '보복'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라크 미군기지의 피격 흔적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기지가 로켓포 공격을 받아 미군 등 3명이 숨진 지 하루 만에 미군이 친(親)이란 시아파 민병대를 겨냥한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는 12일(미국동부 현지시간) "미국이 이라크에서 카타이브 헤즈볼라 시설을 겨냥해 방어적 정밀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목표물인) 무기고 중에는 미군과 동맹군 부대를 공격한 무기를 보관한 시설이 포함됐다"고 말해, 이번 공습이 전날 벌어진 이라크 기지 피격의 보복 공격이자 방어적 성격임을 시사했다.

15. 폭락장서 15조 `풀매수`…개미 "나 떨고있니"..개인, 올들어 역대급 매수

빚까지 내며 투자했지만..하락장 이어져 빚 못 갚아..주식 강제처분 반대매매↑

코로나19가 팬데믹 국면에 들어서면서 주식시장은 침체 일로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역대급 대량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급락장에서 `저가 매수`를 하고, 이후 반등하면 차익을 챙기려는 개미들의 전략인데 반대매매가 속출하면서 개인투자자 피해가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20일 코로나19 국면이 시작된 이후 개인은 코스피에서만 13조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에서도 2조55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두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에 양대 증시에서 개인이 사들인 주식은 15조원어치가 넘는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코로나19 국면이 쉽게 반등할 기미는 보이고 있지 않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 사들인 주식이 증권사에 의해 강제로 처분되는 반대매매까지 속출하고 있다. 미수금에 대한 반대매매와 신용거래융자에 대한 반대매매가 모두 증가했다. 반대매매로 나오는 물량이 늘어나면 이 매물이 증시를 끌어내리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도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일평균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금액 비중은 5.83%를 나타냈다. 코로나19로 증시가 하락하기 시작한 지난 1월부터 매달 증가 추세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집행 비중은 지난 2일 올 들어 최대치인 8%를 찍기도 했다.

미수거래는 투자자가 주식결제 대금이 부족할 때 증권사가 3거래일(T+2일)간 대금을 대신 지급해주는 것이다. 미수금은 3거래일째 투자자가 돈을 갚지 못할 때 생기는 일종의 외상값이다.

폭락장이 이어지면 반대매매가 계속 진행됨과 동시에 손실 회피를 위한 개인투자자들의 투매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주가 폭락을 부추기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 남아 있는 10조원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잠재 반대매매 매물인 셈이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PB는 "이달 들어 증거금이 담보비율 이하로 떨어져 반대매매 집행 대상이 된 계좌가 크게 늘었다"며 "하락장이 계속된다면 현금 흐름이 좋지 못한 계좌를 중심으로 반대매매 계좌가 늘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신용거래 잔액 비중이 높은 기업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1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디피씨(13.15%), 써니전자(10.58%), 한창제지(10.47%) 등이 신용거래융자 잔액 비중이 높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미코(12.86%), 포비스티앤씨(11.6%), 덱스터(11.53%) 등 순이다.

16. 하나금투 "최악 경우 상정한 코스피 바닥은 1,600선"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 증시 폭락

하나금융투자는 13일 극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글로벌 경기 침체로 번지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코스피 바닥을 1,600선으로 전망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당초 국지적이고 일시적인 충격으로 제한될 것으로 봤던 중국 코로나19 발 매크로 충격파는 이제 과거 글로벌 시스템 리스크 당시에 견줄 수준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발 경기침체 우려를 글로벌 정책 공조로 일정 수준 상쇄하면 글로벌 경제 내 가장 취약한 연결고리인 신흥국의 동반 후퇴 정도로 제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 경우 시장 바닥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 표준편차에 준하는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며 이에 상응하는 코스피 레벨은 1,750선"이라고 분석했다.

17. 부동산 거래 모니터링 강도 높인다…사실상 전국 사정권

13일 개정된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정부의 불법행위 대응반 활동 본격화

13일부터 부동산 탈법 거래, 편법증여 등을 겨냥한 정부의 `부동산시장 불법행위 대응팀`이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선다. 전국의 주택 구입 자금조달계획서 분석과 과열지역 집중 모니터링은 물론, 집값담합 등 시장교란 행위에 대한 조사와 수사에 들어간다. 자금조달계획서 등의 제출도 이제는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해야 한다.

이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자금조달계획서 관련 규제를 대폭 강화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이날 시행된다.

이날부터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서 3억원 이상 주택 거래를 하면 실거래 신고와 함께 자금조달계획서를 내야 한다. 투기과열지구에서 9억원 넘는 주택 구입 시에는 계획서 내용을 입증할 수 있는 예금잔액증명서 등 증빙서류도 첨부해야 한다.

18. 코로나에도 버티는 수도권 집값…지방은 흔들

이번주 서울도 소폭 상승세..구리·오산 등 풍선효과 커져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 상승폭이 소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고가 주택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강북권과 경기도에서 교통·개발 호재가 있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수도권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자료(9일 기준)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0.01%→0.02%)과 수도권(0.27%→0.28%)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이지만 상승폭이 커진 것은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12주 만에 처음이다.

서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매매 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노원구(0.09%) 강북구(0.09%) 도봉구(0.08%) 등에서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지속되며 상승폭이 커졌다. 12·16 대책의 핵심인 9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대출규제로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에 매수세가 집중될 것이란 전문가 전망이 맞아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강남권 하락세는 지속됐지만 강남구(-0.06%) 서초구(-0.06%)는 잠실 주공5단지와 대치 은마아파트 등에서 중대형 급매가 소진되며 하락폭을 줄였다.

구리(1.30%) 오산(1.95%) 등은 교통 호재(별내선 연장, 필봉터널 개통 등)가 있거나 신축 수요가 꾸준한 지역에서 집값이 크게 뛰었다. 특히 구리는 지난주 0.72%에서 상승률이 두 배가량 급등했다. 최근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던 인천(0.38%)도 상승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다. GTX B노선 호재가 있는 송도와 동춘동을 중심으로 연수구(0.77%) 집값이 많이 올랐다.

지방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을 더 빠르게 받는 분위기다.

대구(-0.04%)는 코로나19에 따른 거래 위축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대전(0.40%) 세종(0.98%) 등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728x90
반응형

20/3/9(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3. 9. 05:14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1.커지는 마스크 갈등…지자체 "취약층 물량까지 정부가 싹쓸이"

부산시 "마스크 기부금 9억..물량 확보못해 쌓아만 둬"

지하철·은행 등도 확보비상.."대량구매 사실상 불가능"

온라인 KF94마스크 사라져..中·美 인증제품 속속 등장..가격 비싸고 수입 오래걸려

2. 코로나發 초저금리 시대…`인컴형` 자산 뜬다..은행 WM그룹장 재테크 조언

금융시장 변동성 커진다해도..적립식 투자 꾸준히 유지해야

금리인하 앞둔 채권매수 유망..투자위험 분산위해 금도 좋아..환차익 노린 달러투자는 위험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이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제로금리` 시대를 맞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재테크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제로금리란 은행에 돈을 맡겨도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이자가 없다는 의미다. 4대 시중은행 자산관리(WM) 그룹장 등 재테크 전문가들은 예·적금보다 꾸준히 현금이 들어오는 `인컴(고정수익)` 자산을 중심으로 금, 달러, 해외 펀드 등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라고 조언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배두원 신한은행 IPS그룹장은 "코로나19의 높은 전염성으로 당분간 전 세계적인 확산이 불가피하고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 리츠나 선진국 배당주 같은 인컴형 상품에 관심을 두면 좋다"고 말했다. 신명혁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장은 "주식시장 흔들림과 상관없이 적립식 투자를 꾸준히 유지하면 몇 년 뒤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선진국 해외 펀드 등 해외 시장으로 눈길을 돌려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특히 해외 정보기술(IT)이나 헬스케어 등이 유망한 분야로 꼽힌다. 김영길 KB국민은행 WM그룹 부행장은 "글로벌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정보·통신·기술 기업이나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주식·펀드를 분할 매수하는 방안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를 찾는 수요 역시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정석화 하나은행 리테일그룹장은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분명해 금도 당분간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단기매매를 노리는 것보다 다른 대체자산 가격 하락을 피하는 측면에서 금을 보유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영길 부행장은 "최근 금 가격이 급등했고 채권이나 주식처럼 `인컴`이 없다는 점에서 적극 투자가 아닌 포트폴리오를 분산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달러도 여전히 매력적인 안전자산이지만 섣부른 투자는 위험하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 달러당 원화가치는 지난달 24일 종가 기준 1220.2원까지 급락했다가 지난 6일 1192.3원으로 오르는 등 변동성이 크다. 배두원 그룹장은 "1분기 안에 코로나19가 진정될 것이라는 시나리오하에서 미국 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되는 등 달러가 약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신명혁 그룹장도 "환차익을 노리는 단독 투자자산으로서 달러 매입 전략은 위험 부담이 있다"고 분석했다.

안전자산으로 중단기 회사채 비중이 높은 채권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 또한 생각해볼 수 있다. 정석화 그룹장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4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돼 중기 채권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신명혁 그룹장은 "한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통안채나 3년 이내 국고채 매입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3. 항공기 리베이트 의혹 거짓"…한진, 조현아측 주장에 반격

"조원태 회장과도 무관"

한진그룹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연합`이 제기한 `리베이트 수수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3자 연합은 이달 27일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프랑스 고등법원 판결문을 근거로 `대한항공이 에어버스 측에서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를 촉구해왔다.

8일 한진그룹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3자 연합은 프랑스 경제범죄 전담 검찰의 `수사종결합의서`를 고등법원 판결문이라고 거짓 주장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제시한 문서는 검찰과 에어버스 사이에 체결된 사법적 공익 관련 합의서이지, 객관적 증거에 기초한 재판 판결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수사 진행 과정에서 프랑스 검찰과 에어버스 측에서 어떠한 문의나 조사, 자료 제출 요구도 없었다"며 "합의서는 에어버스에 대한 기소 면제를 목적으로 한 양자 간 합의일 뿐이며 제3자와 연관된 사실관계에 대한 사법부 판단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이 사건에 관여돼 있다는 3자 연합 측 주장에 대해선 "합의서에 언급된 리베이트 수수 의혹 시기는 1996~2000년 사이로, 조 회장은 2003년 한진그룹에 입사했기 때문에 전혀 모르는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2018년 한 해 동안 11개 수사기관에서 고강도 수사를 받아왔지만 그 과정에서 항공기 거래와 관련한 위법 사실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4. 코로나 뉴노멀 시대…`분산 다변화·클라우드·언택트` 가속화

코로나로 불거진 경영 리스크..비상대책이 기업 일상 돼버려

생산거점 베트남·印尼로 이전..`차이나 플러스원` 현상도 확산

IBM, 3년만에 원격근무 부활..페이스북·인텔 콘퍼런스 취소..실리콘밸리 대외접촉 자제령

5. LG이노텍, 車조명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매출 5년만에 37배로`껑충`..올해 1000억원 돌파 전망

조직개편으로 영업강화..LED모듈 62개차종 공급

LG이노텍이 TV용 백라이트유닛(BLU) 사업에서부터 쌓아온 발광다이오드(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량 LED 조명시장에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2014년 23억원의 첫 매출을 낸 이후 5년간 매출이 37배 급증하며 회사 주요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LG이노텍은 향후 독자적 입체조명 기술로 차량 조명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6. 연비보다 배기량 우선…친환경차 선정기준 논란

수입車보다 연비좋은 쏘렌토..배기량 낮아 탈락 `불합리`

최근 기아자동차가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사전계약 고객에게 친환경차 선정 기준을 맞추지 못한 데 대해 보상안을 마련한 가운데 국내 친환경차 인증제도가 도마에 올랐다. 동급 차종 사이에서 연비가 아니라 배기량에 따라 친환경차 인증 여부가 엇갈리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6일 기아차는 4세대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고객 1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친환경차 세제혜택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엔진을 효율적으로 다운사이징했는데 2㏄ 차이로 정부의 친환경차 세제혜택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행 하이브리드 자동차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에 따르면 가솔린 엔진은 △1000㏄ 미만 ℓ당 19.4㎞ △1000~1600㏄ ℓ당 15.8㎞ △1600~2000㏄ ℓ당 14.1㎞ △2000㏄ 초과 ℓ당 11.8㎞를 각각 충족해야 한다.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598㏄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는데, ℓ당 15.3㎞ 연비로 기준을 달성하지 못했다. 만약 배기량을 2㏄만 늘렸다면 친환경차 세제혜택에 포함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7. 美 심장부 워싱턴DC도 뚫렸다…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10만명

美 31개주서 감염자 400명 돌파..89명 확진 뉴욕주, 비상사태

트럼프·펜스 참석 정치행사서..확진자 발생…"접촉은 없어"

트럼프 "전혀 걱정하지 않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항에 7일(현지시간) 정박한 `카니발 파노라마`호 승객 중 1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자 승객이 모두 하선한 채 외부와 차단돼 있다. [AFP = 연합뉴스]

미국 전역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인 워싱턴DC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뉴욕주는 확진자가 89명으로 늘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사실상 미국 심장부가 모두 코로나19에 뚫린 것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31개 주에서 확진자가 나와 전체 감염자는 440명을 돌파했고 사망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었다. 미 동부 뉴욕주와 서부 워싱턴주에서 코로나19 환자가 크게 늘며 전체 감염자는 442명으로 올라섰다. 미국 내 확산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코로나19 위험국인 한국에 대한 출입국 조치가 더 강화될지 염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전 세계 확진자는 10만명을 넘어 10만6099명으로 집계됐다. 환자 발생을 보고한 국가는 94개국이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대유행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마이클 오스터홈 미국 미네소타대 감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은 "지금이 대유행 단계라는 것은 명백하다고 생각한다"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왜 아니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8. 공급·수요 동시 충격…재정적자 두려워말고 적재적소 돈 투입"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

금리내려도 공급망회복 안돼..공급 붕괴로 高인플레 가능성..저소득층 위한 재정지원 필요

오일쇼크처럼 리세션 우려 커..韓은 진정되면 V자회복 가능

국제무역·여행 등 장벽높아져..장기적으로 가장 큰 위험요인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 로고프

뉴욕 증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최근 1000포인트 이상 급등락하는 등 극심한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일 사상 최저치 경신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사상 최저치인 0.74%까지 추락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금융시장 `패닉`은 원유시장으로도 번졌다.

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1%(4.62달러) 떨어진 배럴당 41.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6년 8월 이후 최저치다. 하루 낙폭으로는 2014년 11월 28일 이후 약 5년 만에 최대 폭이다. 8일 케네스 로고프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 인터뷰는 미국 금융시장이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이뤄졌다. 로고프 교수는 이러한 시장 불안에 대해 `공급·수요 동시 충격`에 따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문제가 심각한 만큼 국제사회가 과잉 반응을 자제하면서 국제무역, 여행 등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데 협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로고프 교수와의 일문 일답: 위기에 가장 취약한 국가는?

▷(세계경제 2위인) 중국 정도 경제 규모에서 문제가 생기면 전 세계 모든 국가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아시아가 가장 큰 영향권에 있다. 한국도 취약하기 때문에 리세션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다만 한국 경제가 다각화돼 있는 데다 보건시스템도 선진적인 만큼 사태가 진정되면 `브이(V)`자 형태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주요 원자재 수출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유럽 국가들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리세션이 닥치면 저금리 기조에서도 기업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신흥국들의 디폴트 등이 속출할 것이다.

―코로나19에 효과적인 경제 수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은 매우 제한적이다. 통화정책은 `수요 쇼크` 대응에 효과적이지만 `공급 쇼크`에는 그렇지 못하다. 금리를 내려도 글로벌 공급망 붕괴를 회복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더구나 전 세계적으로 이미 금리가 낮기 때문에 통화정책으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그래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쳐야 한다. 여력이 있는 국가들은 당분간 재정적자가 늘어도 이를 두려워하지 말고 재정을 쏟아부어야 한다. `재정 건전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국가가 비상 상태에 빠졌을 때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다. 바로 지금이 그때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재정을 어디에 투입하는 것이 효과적일지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한국을 비롯한 많은 선진국은 불평등 문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저소득층을 위한 재정 지원에 나서는 게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주요 7개국(G7) 정책 대응 평가는.

▷글로벌 리세션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국제사회 협력이 중요하다. 이번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글로벌 무역 시스템이 크게 압박받는 등 반(反)글로벌라이제이션 기류가 있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시작한) 무역전쟁 여파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글로벌 공급망 붕괴, 국경 차단 등) 반글로벌라이제이션 목소리가 더욱 커질 수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이것이 가장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 과잉 반응을 자제하면서 국제무역, 여행 등을 정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국제사회가 합리적인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9. 경제난에 '의료 마비' 베네수엘라, 코로나19 대처 능력 우려

아직 확진자 보고없지만 의료체계 열악 '요주의'…물·전기공급도 불안정

롬비아-베네수엘라 국경에서 통행객 체온 측정하는 콜롬비아 의료인

중남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점차 확산하면서 의료 체계가 열악한 국가들의 감염병 대처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오랜 경제난에 의료 시스템이 거의 마비된 데다 중남미 각국으로의 인구 이동이 많은 베네수엘라가 '요주의 국가'로 꼽힌다.

8일(현지시간) 현재 베네수엘라에는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국경을 넓게 맞댄 콜롬비아와 브라질엔 확진자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바이러스가 국경을 넘진 않았다.

지금까지 중남미 확진자가 대부분 유럽 등 외국을 다녀온 이들과 이들의 접촉자인데 베네수엘라는 유럽 국가들과의 이동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에서 베네수엘라에 아직 환자가 없는 것이 그리 납득이 안 되는 일은 아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정부의 발표와 대처 능력에 신뢰를 보내는 사람은 많지 않다.

10. 테슬라 믿고 올라탔는데…애타는 해외주식 직구족..지난달 국내서 4천억 매수

코로나로 상승세 꺾이며..고가 대비 20% 넘게 급락

테슬라를 매수했던 해외 직구족이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증시 급락으로 시름이 깊어졌다. 올 들어 테슬라 주가 급상승이 시작되면서 지난달 해외 주식 매수 1위는 테슬라가 차지할 정도였는데 고점 대비 최근 테슬라 주가는 23%가 빠진 상태다.

8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2월 테슬라 주식 매수금액은 3억2997만달러(약 3810억원)에 달한다. 가격 상승으로 차익실현도 나타나 매도 역시 2억6921만달러로 많아 순매수는 6075만달러였다.

특히 테슬라 매수는 주가가 고공행진하던 2월 5~19일 사이에 집중됐다. 이 기간 매수된 금액은 2억2200만달러였다. 성장성에 대한 기대로 가파르게 오르던 테슬라 주가는 나스닥 증시가 하락하기 시작한 지난달 20일 이후 고꾸라졌다. 지난달 19일 917.42달러였던 주가는 같은 달 28일 667.99달러까지 떨어졌다.

테슬라의 주당순이익은 -4.92달러로 여전히 지난해 재무제표는 적자 상태다.

11. 코엔텍·EMC…M&A시장 달구는 폐기물업체

매립·소각사업 강자 코엔텍..시장가치 1조에 달하는 EMC..폐기물처리社 잇단 매물로

진입장벽 높은 산업 특성상..인수 원하는곳 적지 않을듯

12. 글로벌 `ESG 투자` 폭풍성장…한달새 6.8조 유입

증시 투자할때보다 수익 높아..美선 1억달러 이상 ETF 10개..유럽서도 연기금 집중 유입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수익률이 수년째 시장수익률을 웃돌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ESG 투자 부문이 급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5일 블룸버그와 SK증권에 따르면 MSCI 기준 주요 ESG지수가 최근 2년간 대부분 지역에서 벤치마크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3. 주가 조정받자…SK계열사 자사주 매입 러시

SK네트웍스 보통주 2200만주..SK이노베이션 5785억원어치

SK텔레콤 박정호 대표도 가세

가장 눈에 띄는 계열사는 SK네트웍스다.

SK네트웍스는 지난 1년 사이 주가가 19.7% 폭락한 상태다. 그만큼 주주들의 불만이 누적될 수밖에 없었다. 이를 반영해 SK네트웍스는 보통주 2200만주와 우선주 1만500주를 매입한다고 4일 밝혔다. 매입 비용은 각각 992억2000만원, 7억7000만원이다. SK네트웍스는 보통주 3.07%를 자사주로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 매입으로 지분율은 11.9%로 급등한다. SK네트웍스는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자산 유동화도 실시했다. 자산 유동화는 가장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SK네트웍스가 이날 현대오일뱅크에 주유소 사업을 넘기면서 1조332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SK네트웍스는 배당 여력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유소 매각에 따른 대규모 현금 유입 가운데 일부는 주주 환원 정책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주주 가치 제고와 함께 향후 인수 자금이 필요할 경우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또한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지난 1년 사이 37.4% 떨어졌다. 문제는 정유사업 자체의 업황 때문에 당분간 주가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월 보통주 배당금을 주당 1400원(우선주 1450원)으로 책정했다.

SK텔레콤 또한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경기방어주로 꼽히지만 지난 1년 사이 주가가 15.9% 떨어졌다. 자회사 SK하이닉스 주가가 같은 기간 34.5%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지난달 자사주 1500주를 매입한다고 최근 공시했다. 2017년 이미 매입한 1000주를 더하면 모두 6억원에 달한다.

14. 서울 분양아파트 40%가 중도금 대출 못받아

작년 9억초과 2배로 늘어나..9~15억원 구간 급팽창따라..결국 현금부자용 `로또`된 셈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중도금 대출이 되지 않는 9억원 초과 분양 비중이 40%에 육박했다. 10채 중 4채가 중도금 대출이 되지 않았다는 뜻이어서 분양 아파트가 결국 `현금 부자`를 위한 전유물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부동산114가 2018년(7967가구)과 2019년(1만4321가구)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 2만2288가구에 대한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9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비중이 재작년 23.4%에서 작년 39.9%까지 늘었다.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9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은 같은 기간 76.6%에서 60.1%로 줄었다.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가 9억원 초과 아파트는 중도금 대출이 금지돼 청약 당첨자가 분양가 전액을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

15. 2·20대책 이후 수원서 첫 분양…`쌍용 더플래티넘 오목천역` 청약

규제 풍선효과로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며 주목받았던 수원에서 2·20 부동산대책 이후 첫 분양단지가 나온다. 2·20 대책 이후 수원 일대가 모두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며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는 모양새다.

8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전국 6곳에서 총 2385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 1순위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청약 접수는 경기 인천 충남 전남 등 네 곳에서 진행되고, 견본주택은 인천에서 두 곳이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 예정이다.

쌍용건설은 10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482-2 일대에 조성되는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애초에 비규제지역이었으나 2·20 대책 이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 전매제한이 강화됐고, 무주택자와 가점 위주 시장으로 재편됐다. 지하 4층~지상 22층, 10개동, 전용면적 39~84㎡, 총 930가구 중 71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수인선(수원~인천) 오목천역(2020년 8월 개통 예정)이 단지 바로 앞에 있고, 인근에 신분당선(광교~호매실 2023년 착공 계획)과 GTX C노선(수원역)이 예정돼 있다.

728x90
반응형

20/2/28(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2. 28. 10:03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1. 집 보여주다 중개인도 감염 `문 닫는 부동산`

관악구 첫 확진자가 중개인..주민 불안에 중개업소 휴업..공포 확산에 거래 위축 우려

2. 새로 드러난 신천지 감염경로…우한 신도→ 부산 지파→대남병원?

2년전 없앴다던 우한 교회..부산 야고보 지파가 관리중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에..부산 신도들 다녀간 것 확인

3. 약국 23곳 돌아 마스크 1장 구해…온라인서 6000원 제품 겨우 사

정부공급 물량 판매 첫날..마스크 직접 구매해보니…

정부가 약속한 물량 안풀려..여전히 마스크 구하기 어려워

생산량 대부분 공적판매로..편의점·마트는 물량 더 줄어..3시간 넘게 기다려 10장 구매

온라인 최저가 3천원대부터..1인당 구매수량에 제한 둬

27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약국에 마스크 공적 공급과 관련한 정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날 약국을 찾은 소비자들이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하면서 항의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한주형 기자]

4. 0% 성장" 경고 쏟아지는데…한은, 나홀로 "2%대 성장" 고집

올 성장전망 2.3%→2.1% 하향..李주열총재 "경제 성장 경로 불확실"

코로나 쇼크 인정하면서도…..3월 정점 후 진정 전제하에..성장률 전망치 `찔끔` 낮춰

모건스탠리·노무라증권 등.."최악 땐 올해 0%대 성장"

27일 서울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운데)를 포함한 금통위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회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금통위]

5. 1월 소비·투자 감소세로…"코로나19 영향은 2월 지표부터 본격 반영"

지난달 산업 생산은 넉 달 연속 증가했지만 소비와 투자는 감소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비는 8년 11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소비와 서비스업에 일부 영향을 미쳤는데 본격적인 영향은 2월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6. 수출 주력군 반도체에 드리운 `C의 공포` ( C는 코로나)

반도체 경기 `필라델피아지수`..나흘간 금융위기후 최대 낙폭

`하반기 업황 회복` 기대 크지만..코로나사태 장기화땐 큰 타격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반도체 업황에도 검은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세계 반도체 산업 경기를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가 이른바 `C(코로나)의 공포`로 조정 국면에 돌입했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한국, 유럽, 미국 등 전 세계로 번지면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반도체 수요 위축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이다.

7. 델타, 한진칼 지분 또 매집…`15%` 채울까

지분 1.83% 매수하며 12.83%..기업결합신고 의무 발생하는

15%까지 추가매집할 가능성..조현아측에 `경고장` 보낸 셈

조원태, 주주 표심잡기 행보..재무개선 유휴자산 매각나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백기사`로 분류되는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 매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율 15%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진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서울 송현동 부지, 왕산레저개발 지분, 제주 파라다이스 호텔 부지 등 매각 작업에 공식 착수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주주연합 측과 경영권 분쟁에서 주주 표심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부터 이날까지 3영업일간 한진칼 거래 증권사 중 외국계 골드만삭스 창구에서만 매수 주문 총 108만2242주(지분율 1.83%)가 집중적으로 나왔다. 이날 한진칼 종가 6만5000원 기준 총 703억원 규모다.

8. 수용성 상승세 둔화되자 인천·안시성 풍선효과 꿈틀

2·20대책 이후 1주일 동향..서울 강남 약세·노도강 강세

2·20 부동산대책으로 수원·용인·안양 등의 상승세는 다소 꺾였지만 인근 수도권 비규제지역이 상승폭을 늘리면서 풍선효과가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장될 기세다.

한국감정원이 27일 발표한 `2월 4주(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0% 상승해 전주(0.18%)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01%를 기록했지만 수도권(0.27%→0.30%)과 지방(0.09%→0.10%)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전국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 20일 3개 구가 추가로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된 수원시는 상승률 1.56%를 기록해 지난주(1.81%)보다 상승세가 미세하게나마 꺾였다.

9. 수용성도 예비당첨 3배수로…`줍줍` 막는다

국토부 업무보고 청약개편..수도권 청약 투기차단 목적

서울·과천은 이미 5배수로 늘려..전월세 신고제 연내 도입하기로

"상한제 도입 선제 조치" 관측..반지하 36만가구 전수조사해..공공임대 우선공급 지원 강화

최근 조정대상지역에 편입된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아파트 단지 전경. 정부는 `줍줍`을 노린 청약 과열을 막고자 조정대상지역의 예비당첨자 비율을 300%로 늘릴 예정이다. [매경DB]

728x90
반응형

19/11/19(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1. 19. 13:07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1.중국, 한국-일본에 경고..."미국 미사일 배치하면 그때는...

미국이 INF 탈퇴 직후인 지난 8월 캘리포니아주 샌니콜러스섬에서 재래식으로 설정된 지상발사형 순항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이 미국의 새로운 중거리 미사일이 배치되지 않도록 한국과 일본에 경고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19일 미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지난 8월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때 이런 입장을 밝혔다면서 INF 조약 실효 후에 미국의 대중(對中) 억제정책을 경계하는 중국이 한일 양국에 압력을 가한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고노 다로 당시 일본 외무상(현 방위상)을 별도로 만난 자리에서 INF 문제를 언급하며 "일본에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이 배치되면 양국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 정경두 국방...일본 고노 방위상 한밤중에 불러내 간곳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18일 저녁(현지시간) 태국에서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과 한밤 회동한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포착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국방부 당국자들과 방산업체 관계자 등의 말을 종합하면 정 장관은 방콕의 공식 회담장 밖에서 고노 방위상과 여러 차례 `지소미아 밀담`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회담에서 요지부동이었던 고노 방위상에게 장외에서 `수출규제 철회` 등 일본의 태도 변화를 강하게 주문했을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이 장외에서 나눈 대화 내용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정 장관과 고노 방위상의 첫 밀담은 한일 및 한미일 회담 다음 날인 18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3. 중소기업 주 52시간제 사실상 1년 유예...정부, 보완책 발표

300인미만 기업 계도기간 줘...규정 어겨도 처벌 피하게 돼

특별연장근로 요건도 완화...`경영상의 이유`도 허용키로

4. 미국, 지소미아 관련 한.일 동시에 압박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가 23일 0시로 예정된 가운데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미국이 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 지소미아 복원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지난 17일 오후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가 열린 태국 방콕에서 기자간담회 도중 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한 미국 반응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정 장관은 이날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과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5. 작년 상위 10% 집값 1억원 뛰어...하위 10%의 38배 수준

주택자산가액, 상위 10% 9억7천700만원, 하위 10% 2천600만원...주택 소유 가구 중 1가구 2주택 이상은 27.4%

분양가 상한제 적용받은 잠실 미성·크로바·진주아파트

6. 각본 없는 문대통령...국민과의 대화 어떤 질문 나올까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중반기를 맞아 오늘(19일) 오후 8시부터 `국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MBC에서 10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될 `국민이 묻는다, 2019국민과의 대화`는 공개회의인 타운홀(town hall)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대통령과 1953년 동갑인 라디오 DJ 배철수씨가 사회를 맡는다. 이번 행사는 사전 각본 없이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시민 300명으로 부터 즉석 질문을 받고 문대통령이 바로 답변하는 형식.

7. 성공의 아이콘...신형 그랜저 판매 돌입...가격은?

더뉴 그랜저는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2.5 가솔린 3294만원 ▲3.3 가솔린 3578만원 ▲2.4 하이브리드 3669만원(세제혜택 후) ▲일반 판매용 3.0 LPi 3328만원부터다.

`웅장, 위엄, 위대함`이라는 뜻을 지닌 차명에 어울리게 그랜저는 1986년 첫선을 보인 이후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국산 준대형 세단의 역사를 새로 쓰며 `성공의 아이콘`으로 자리집았다.

8. 내년 코스피기업 이익 상승...믿을건 반도체 개선...3분기 상장사 실적 들여다보니

분기 연속 영업익 감소에도...내년엔 20% 넘게 급등 전망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개선에..기저효과 반영땐 이익 늘듯...삼성전자 시총 25% 급증예상도

9. 미국 에벗. 유럽 에넬...글로벌 저성장 기조 속 내수주 뜬다...매경.대신증 재테크콘서트

상하이공항, 中관광 탄력받아...영업이익 내년 1조 돌파 전망

日은 도쿄올림픽 특수 기대감...동일본철도, 개발사업 수혜주...고령화 美선 헬스케어株 추천

10. 70점 이상 청약 안정권...르엘 신반포 센트럴 평균가점 70점

르엘 견본주택 북적 [사진 = 연합뉴스]

11. 서울 아파트 분양 받으면 평균 3억이상 벌었다..전국평균은 7000만원 올라...직방비교

부동산 정보 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입주한 아파트를 대상으로 2~3년 전 분양받을 때 가격과 비교한 결과 평균적으로 전국 7034만원, 수도권은 1억34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같은 기간 시세차익이 3억원을 넘었다. 한마디로 `로또 아파트`란 말인데 내년 4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 분양가는 더 내려가고 신축 아파트 공급은 줄어들어 `로또` 분양 열풍은 한층 더 거세질 전망이다.

3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가 대비 매매 실거래가격은 7034만원으로 상승률이 12.01%에 달했다. 수도권은 3분기 분양가 대비 매매 실거래가격이 평균 20.28%, 1억3425만원 상승했다.

12. 내년 오피스텔 기준시가 1.36% 오른다...상가는 2.4% 올라

서울 오피스텔·상가 3% 안팎 오르고 세종은 4% 이상 떨어져

지역별로는 오피스텔의 경우 서울(3.36%), 대전(2.03%)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세종(-4.14%)과 울산(-2.22%) 등은 오히려 기준시가가 뒷걸음질했다.

상업용 건물은 서울(2.98%), 경기(2.65%) 등에서 많이 올랐고, 역시 세종(-4.06%)의 낙폭이 가장 컸다.

728x90
반응형

19/10/11(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0. 11. 08:50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1. 삼성 찾은 문 대통령... 세계1위 사수 중요...삼성 디스플레이 승부수

삼성 차세대 디스플레이....13조 투자 발표현장 참석

문 대통령 "삼성이 한국경제를 이끌어 늘 감사 드린다. 응원한다."

이재용 "끊임없이 혁신할 것"

2. 부동산 전문가 10명중 6명...내년 서울 집값은

전문가 105명 설문...3월엔 60%가 하락 전망했지만...공급 부족에 집값 계속 오르자..

반년 만에 전문가 전망 뒤집혀

3. 터키 "쿠르드 마을 7곳 점령" VS 쿠르드 "터키 공격 막아"

터키군의 공격을 받은 라스 알-아인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아나돌루=연합뉴스]

시리아 북동부에서 국경을 넘은 터키 지상군이 쿠르드족 마을 7곳을 점령.

반면 쿠르드 민병대(YPG)가 주축을 이룬 시리아민주군(SDF)과 내전 감시 단체는 쿠르드족이 터키군의 지상 병력을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혀 양측의 주장이 엇갈려.

시리아 북동부로 이동하는 시리아국가군(SNA·터키가 지원하는 시리아 반군 일파) [아나돌루=연합뉴스]

4. 다음주 지하철 1~8호선 파업, 하루 720만 명 타는데 ...어쩌나

서울지하철 1~8호선을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다음 주 총 파업에 나설 계획.

노조는 만 59세와 60세 직원의 임금을 각각 10%, 20% 삭감하는 임금피크제의 폐지와 인력충원을 요구 중.

노조는 일단 11일부터 준법투쟁을 벌이고, 자신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다음 주 수요일부터 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

5. 분양가 상한제 "핀셋" 지정하면...반포. 개포 1순위

반포.개포동 분양 몰려 있고...상한제 회피 후분양도 많아...정부 지정요건과 부합해.

비강남은 흑석동도 가능성....'정부가 유망지 인증하는 꼴'

6. 집값 못 잡고 거래만 누른 부동산 규제...주택협회 매매 거래지수 발표

작년.올해 집값 폭등 서울도....거래량으론 부.울.경 수준 침체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거래는 지난 10년간 평균보다 현저히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잦은 정책 변경과 규제 강화가 뛰는 집값은 못 잡고 결국 거래를 위축시켜 서민 경기만 싸늘하게 만들었다는 지적.

7. 주민 반발에도 3기 신도시 결국 시동....환경영향평가 절차 곧 종료...왕숙.교산 등 곧 지구지정

일산 등 수도권 각지의 주민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3기 신도시 조성에 본격 시동.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개발사업도 지구 지정 절차에 돌입해 개발사업 본격화. 부천 괴안과 원종지구 등 재작년 정부가 1차로 발표했던 수도권 중소규모 택지 지구계획 수립 절차 완료.

8. 로또 청약 잡아라...과천, 때아닌 전세 구하기 광풍....과천 전셋값 ..한달새 5000만원 쑥~

1년이상 거주하면 우선 분양...최근 2년 1순위 청약 미달에...전세 동나고 대기자도 넘쳐

분양가상한제 등 규제 늘자...반값 아파트 기대하며 몰려...실수요자 설자리 줄어든 셈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