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로나 발생 현황
확진자 : 977명
검사진행 : 13,880명
격리해제 : 22명
사망자 : 10명
2. 코로나19` 방역실패, 5년 전 문 대통령 발언 잊었나
중국 우한에서 시작한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국경을 넘어 확산되면서 글로벌 지구촌이 극심한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국내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하면서 예고없이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코리아 포비아`가 해외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심지어 코로나19 근원지이자 세계 확산의 원천인 중국조차 "한국의 예방· 통제조치가 너무 느려 걱정된다" "한국이 중국 시험지를 베꼈는데 결과는 상반됐다"며 한국을 조롱하는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만 7만7000명이 넘고 사망자가 2600여명에 달하는 중국이 되레 오만한 행태를 보이고 있으니 가가 막힐 일이다.
한국이 지금처럼 세계적인 수모를 겪는 상황까지 내몰린 것은 사태 초기 중국 눈치를 보느라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 정부 탓이 크다.
3. 대구 최악의 상황 벌어진다면…"3월20일 정점·최대 1만명 감염"
해외 투자은행 JP모건이 한국의 코로나19 사태가 다음달 20일께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JP모건은 24일 `급증하는 코로나19:전염의 정점과 증시 조정의 규모·시간` 보고서에서 "JP모건 보험팀 역학 모델에 따르면 한국의 코로나19 사태는 3월 20일 정점에 달하고, 최대 1만명의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대구 240만 거주자 중 3%가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가정하고, 중국의 2차 감염 속도에 비춰 추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JP모건은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의 2020년 경제성장률이 2.3%에서 2.2%로 내려앉을 것으로 보인다"며 "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 기준 대구 지역 확진자는 전날과 비교해 101명 증가했다. 하루 전 197명이 신규 확진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어든 숫자다. 하지만 코로나19 집중 감염 상황이 대구와 유사한 중국 우한의 추이를 보면 아직 마음을 놓기에는 이르다. 우한시에서는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다가 이달 6일부터 증가폭이 둔화됐다.
4. 마스크 2만개 줬는데"…中웨이하이 "韓입국자 전원격리" 뒤통수
中웨이하이시 한국발 제주항공 승객 167명 강제격리
"청정지역 타이틀 욕심에 강제검역" 무리수
불과 2주 전 인천시에 "마스크 지원해달라" 애걸
상황 호전되자 한국발 승객 전원 강제격리
인천시민 "방호물자 달라던 도시가 검역 갑질" 격앙
한국인 관광객들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 19 `청정` 타이틀을 얻겠다고 전 승객을 모조리 격리하는 건 검역권 남용이다."
25일 오전.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시 공항당국이 한국인 승객 19명을 포함해 총 167명의 인천발 제주항공 승객을 모조리 강제격리했다는 보도가 터져나오자 국내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공항 당국은 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검역 절차를 진행하고, 지정된 웨이하이 시내 호텔에 14일 간 이들을 격리키로 했다.
전체 승객 중 한국인 비율이 11%에 불과하지만 시 항공당국의 조처는 중국 전역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한국을 타깃으로 한 강제격리로 평가됐다.
이에 대해 외교 소식통은 "현재 웨이하이시에 12일간 추가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이틀 뒤면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선포할 수 있다"면서 "시 정부 측이 지역 경제를 위해 이번 조처를 내렸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해 국내 여론을 더욱 들끓게 하고 있다.
5. 마스크 中수출 두달새 200배 폭증
국내에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가 최근 중국으로 대거 수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관세청과 한국무역통계진흥원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60만달러 규모였던 미세먼지용 마스크 중국 수출액이 올들어 1월에 6135만달러로 폭증했다. 2월 들어 정부가 본격적인 마스크 수급대책을 내놓았지만 오히려 2월 20일까지 대중국 마스크 수출액이 1억1845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200배나 치솟은 것이다.
6. 한국도 위험하다"…중국인 유학생 입국취소 속출
경희대 기숙사 입소 예정자..상당수는 공항에 안나타나..성균관대, 90명 중 7명만 입소
中학생들, 학업지속 부담에..등록 취소·입국장 노쇼 잇따라..대학 "휴학 문의 하루 60여건"
신학기 개강에 맞춰 입국하려던 중국인 유학생들이 국내 코로나19 확산세에 `역감염`을 우려하며 발길을 돌리고 있다. 정부의 온라인 수강 지원과 휴학 권고에도 한국에서 학업을 계속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한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 때문에 대구 등 일부 지역 대학은 캠퍼스를 전면 통제하는 등 사실상 `셧다운`에 돌입했다.
25일 대학가에 따르면 경희대는 지난 24일 중국인 유학생 기숙사 입소를 처음 진행했지만 입소 예정자 21명 가운데 8명만 입소했다.
7. 가계빚 첫 1600조원…작년 4분기만 27조↑
한은 작년 4분기 가계부채 집계..집값 올라 주담대 12.6조↑..기타 대출도 10.4조원 증가
가계 빚이 사상 처음으로 1600조원을 넘어섰다. 고공 비행하던 집값에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4분기 가계 빚 증가 속도는 다시 빨라졌다. `눈덩이` 가계 부채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4분기 가계 신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600조13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7조6000억원(1.8%) 증가했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1% 늘었다. 분기별 증가 금액으로는 2017년 4분기(31조5000억원) 이후 2년 만에 최대치다. 가계대출 잔액이 1504조4000억원, 판매신용 잔액이 95조7000억원이다. 가계신용은 은행, 보험사, 대부업체 등 금융기관 대출과 신용카드 사용액을 합한 총 가계부채를 뜻한다. 특히 지난해 3분기까지 하락세를 보이던 가계신용 증가율이 4분기 들어 다시 상승했다. 가계신용 증가율은 2016년 4분기 11.6%까지 치솟은 뒤로 정부의 잇단 대출 규제 여파로 지난해 3분기까지 11분기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1분기(4.9%), 2분기(4.3%), 3분기(3.9%) 하락세를 이어갔다. 4분기 증가액(27조6000억원)은 전 분기 대비로도 1.8% 늘었다.
8. 코스피, 또 급락 출발…외국인 매도에 2,060대로 후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우려가 부각되면서 26일 코스피가 또다시 급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50포인트(1.69%) 내린 2,068.11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39.54포인트(1.88%) 내린 2,064.07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1% 넘게 반등해 2,1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2,060대로 뒷걸음질 치고 있다.
장중 한때는 2,059.13까지 내리며 2,06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불안 심리가 확대되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79.44포인트(3.15%) 내린 27,081.36에 종료하며 이틀 연속으로 3% 넘게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3.03%)와 나스닥 지수(-2.77%)도 연이틀 동반 급락했다.
9. 기업들 "셧다운만은 막자"…채용 멈추고 재택근무·특별휴가도
LG·현대차·현대오일뱅크..임신부 직원 재택근무 착수..카카오·네이버는 원격근무
확진자 나온 LS타워 전체 폐쇄..모비스·기아차 채용면접 연기..이스타항공 급여 40%만 지급
서울 용산구 방역 관계자들이 25일 LS타워 방역 작업을 끝낸 뒤 장비를 정리하고 있다. LS그룹 계열사와 삼일회계법인 등이 입주해 있는 이 건물에서 근무하던 사람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날 건물이 폐쇄되고 방역 작업이 이뤄졌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산업 현장이 `올 스톱` 위기에 처했다.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사업장을 폐쇄하는 사례가 잇따르는가 하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절차가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기업들은 국내외 출장과 회의·행사 취소에 이어 재택근무제를 확대 시행하는 등 임직원 안전 조치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25일 LS그룹에 따르면 LS니꼬동제련, LS네트웍스 등 LS그룹 계열사와 삼일회계법인 등이 입주한 서울 용산구의 LS타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건물 전체가 폐쇄됐다.
LS그룹에 따르면 이 건물 16층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원이 전날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LS그룹은 해당 직원과 같이 일했던 팀원들을 자가격리시키고 확진자가 근무하던 15~16층 직원들은 2주간, 기타 LS타워 입주 계열사 임직원은 이번주까지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했다.
10. LG화학 영토확장…美루시드에 배터리 공급
올해말 출시 럭셔리 EV에..4년간 원통형 배터리 납품
전기차 1위 테슬라 이어..잇따라 대형 계약 수주낭보
LG화학이 테슬라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는 미국 전기차 제조 벤처기업 `루시드모터스`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LG화학은 최근 테슬라에 이어 루시드모터스와도 원통형 배터리 수주 계약에 잇따라 성공하며 주력 모델이었던 파우치형 배터리뿐 아니라 원통형 부문에서도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 영화 9편 1초만에 전송…삼성 `16GB`로 초격차
역대 최고속도·최대용량 모바일 D램 양산 발표
전문가용 노트북·게이밍PC에..주로 탑재되는 8GB D램보다
용량 2배·소비전력 20% 줄여..프리미엄 스마트폰에 공급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속도 성능을 가진 모바일용 D램(스마트폰·태블릿PC 등에 사용) 양산에 들어가면서 기존 한계를 뛰어넘어 업계 경쟁자들과 차별화되는 `초격차`를 실현하는 `16GB(기가바이트) 모바일용 D램`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역대 최고 속도·최대 용량을 구현한 `16GB LPDDR5(Low Power Double Data Rate 5) 모바일용 D램`을 세계 최초로 본격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12. 2035년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 1천334조원…150배 성장"
자율주행차 (PG)
2035년 글로벌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 규모가 지금보다 150배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삼정KPMG는 26일 발간한 '자율주행이 만드는 새로운 변화' 보고서에서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가 올해 8조5천억원에서 2035년 1천334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는 올해 1천509억원에서 2035년 26조1천794억원으로 연평균 40%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완성차, 자동차 부품, 통신, 차량공유 플랫폼, 건설 산업 관련 기업들이 자율주행 인프라 시장 진출에 주력해야 한다고 삼정KPMG는 강조했다.
13. 중국 때문에 난리인데…WHO "세계가 빚졌다" 中예찬론..WHO 상식밖 中감싸기
현지조사단 우한봉쇄 극찬.."역사상 가장 발빠른 대처"
美 기금삭감에 재정구멍나자..중국서 2000만弗 지원받아
中편들기 조롱받는 사무총장.."코로나, 세계적 대유행 아냐"
중국과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들로 구성된 코로나19 합동조사단(단장 브루스 에일워드 박사·오른쪽 셋째)이 22일 마스크와 보호장비를 착용한 채 우한의 한 종합병원을 둘러보고 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
전 세계가 (중국에) 빚을 졌다."
세계보건기구(WHO) 중국 현지 조사단이 24일 베이징에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공동 기자회견하면서 한 말이다. 조사단장인 브루스 에일워드 박사는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을 봉쇄한 덕분에 (전 세계가) 위기를 피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작 중국이 코로나19를 전 세계로 확산시킨 장본인인데도 `중국 감싸기`를 넘어 `중국 예찬론`마저 펼친 WHO의 상식 밖 기자회견 내용은 삽시간에 비난의 도마에 올랐다.
세계인의 건강 안전을 최일선에서 수호해야 할 WHO가 중국 눈치를 보면서 늦장 대응에 나선 탓에 코로나19 확산 억제 타이밍을 놓친 것도 비난을 받고 있는데, 급기야 중국의 대응 조치를 칭찬하는 대변인 역할을 자처하자 WHO를 향한 전 세계의 실망감이 커져가고 있다. 이날 WHO 기자회견은 중국의 대응 조치에 대한 칭찬 일색이었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WHO 조사단은 지난 16일 방중해 코로나19 확산 현황과 중국 대응을 살펴보고 24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중국 눈치를 더욱 보는 이유는 그가 중국 원조를 받고 있는 에티오피아 출신인 것과도 관련 있어 보인다. 중국은 2001~2019년 국가개발은행 등을 통해 121억달러(약 15조원) 규모의 정책 자금을 에티오피아에 지원한 바 있다.
14. 트럼프 인도 간 까닭은…무기 팔고 인도계 표심도 잡고
인도에 30억弗 美무기 판매..환영행사엔 11만명 군중모여
모디 "트럼프, 최고의 지도자"..트럼프 "인도, 자유롭고 번성"..인도계 美유권자 공략 분석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간디 추모공원 라지가트를 방문해 묘단에 꽃잎을 뿌리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식 방문을 맞아 인도 정부가 해군용 헬리콥터 등 30억달러(약 3조6351억원) 상당의 미국산 무기를 구매하는 계약을 25일(현지시간) 체결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 전했다.
취임 4년 차에 처음으로 인도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정치적 지지 기반인 인도 북서부 구자라트 아마다바드에 위치한 세계 최대 크리켓 경기장 사르다르 파텔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마스테 트럼프` 행사에 참석하며 이틀간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도 국민 11만명가량이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훌륭하고 위력적인 군사 무기를 인도 군에 제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우리 대표단이 인도 군에 30억달러 이상의 최첨단 군용 헬리콥터와 기타 장비를 판매하는 계약을 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미국과 인도가 무역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인도가 트럼프 대통령 압박에 무기 구매 계약을 하게 됐다고 FT는 전했다. 미국은 지난해 5월 인도의 최혜국 지위를 박탈하고 관세를 물렸다. 이에 인도 정부도 28개 물품에 보복 관세를 물리며 맞섰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인도 공식 방문을 계기로 양측은 `미니 딜(Mini deal)`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달로 예정돼 있던 인도 방문을 취소하면서 협상이 연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아주 커다란, 역사상 가장 큰 무역 합의를 맺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15. 일본, 대구·청도 체류자 입국거부…中후베이·저장성과 동급 대우
아베 총리, 26일 대책회의서 밝힐 예정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IAEA 사무총장의 말을 듣고 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대구와 경북 청도에 직전 2주간 체류했던 사람에 대한 입국거부에 나설 전망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26일 전했다.
대구와 청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6일 열리는 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힐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이날 보도했다.
현재 일본은 중국 후베이성과 저장성 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만 입국 거부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이외의 국가로 입국거부 조치가 확대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외무성은 전날 대구와 청도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로 높인바 있다. 총 4단계의 여행경보 중 2단계는 꼭 필요하거나 급한 경우가 아닌 방문은 중지할 것을 권고하는 단계다.
미국 CDC(질병예방통제센터)에서도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등급인 3단계(경고)로 24일 격상하는 등 한국으로 이동에 대한 경고 및 제한에 나선 국가들이 날로 늘고 있다. CDC가 3단계 경보를 발령한 것도 중국을 제외하면 한국이 처음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일본 정부에서도 향후 1~2주가 확산의 고비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 등 비상이 걸렸다.
16. 미국 증시 연이틀 급락에 美 변동성지수 ETN 강세
미국 증시가 연이틀 급락하면서 미국 변동성지수(VIX)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지수증권(ETN)들이 26일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QV S&P500 VIX S/T 선물 ETN B'[550058]는 전 거래일보다 14.90% 오른 1만5천8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신한 S&P500 VIX S/T 선물 ETN B'[500045](13.82%)와 '삼성 S&P500 VIX S/T 선물 ETN(H) B'[530065](12.71%)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들 상품은 미국 증시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를 추종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 공포로 이틀 연속 폭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3.1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3.03%), 나스닥 지수(2.77%) 모두 급락 마감했다.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1.27% 상승한 27.85를 기록했다.
17. 집값담합 단속에…단톡방 바꾸고 새 멤버 차단..음지로 숨는 부동산SNS
부동산 불법행위대응반 가동..단톡방 위장하거나 폐쇄..시민들 "정보 교류도 못하나"
유튜브 강사 모니터링도 강화..정부 "중개사법 위반 소지
"옆 동네 코오롱아파트는 4억원 실거래 찍었네요. 우리도 4억원 이하로는 올리면 안 됩니다."
주부 박 모씨(41)는 24일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인근 아파트 시세를 언급했다가 `강퇴`당했다. "4억원 이하로는 받지 말자"고 한 것이 `담합`으로 적발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방장은 "정부가 앞으로 단톡방도 단속한다고 하니 `스샷(스크린 캡처)`이라도 유출되면 다 같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아파트 가격을 언급한 사람들을 줄줄이 강퇴시켰다.
`24평은 3억5000만원은 받아야 한다` `앞으로 1억~2억원은 더 오른다` 등 무심코 아파트 시세에 대한 의견을 언급한 이들도 내쫓겼다. 박씨는 "그동안 단톡방에서 부동산 정보도 나눴는데 이제는 범죄자 취급을 받는다"면서 "소통 창구가 막힌 느낌"이라며 답답해했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불법 행위 조사를 전담하는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을 21일 본격 가동하며서 인터넷 게시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카카오톡 단톡방 등 부동산 커뮤니티가 얼어붙고 있다. 정부는 부동산 시세 형성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유튜버도 단속한다고 밝혀 부동산 콘텐츠 제작자들도 조심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건전한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감독은 필요하나 처벌 위주 단속은 정보의 자유로운 소통을 막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18. 서울 아파트 매입 30대 1위…수원 등 조정지역은 40·50대 높아
지난달 거래 신고 기준, 서울 30대 비중 30.4%…`청포자` 몰려
신규 조정대상지역 수원·의왕은 40∼50대 비중 높아, 영통구는 30대 약진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지난달 거래 신고된 서울 아파트를 30대가 가장 많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0대책으로 신규 조정대상지역에 편입된 수원·의왕·안양은 대체로 30대보다 40대의 매입 비중이 높았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는 총 1만491건의 거래 신고가 이뤄진 가운데 30대 매입 비중이 30.4%(3천188건)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40대의 28.9%(3천33건)를 뛰어넘는 것이면서 지난해 12월 신고된 30대 거래 비중(28.5%)보다도 높아진 것이다.
주택거래신고일은 계약 후 60일로, 지난달 실거래 신고 물량에는 올해 1월보다는 지난해 11∼12월 거래량이 다수 포함돼 있다.
청약가점이 낮아 새 아파트 당첨이 어려워진 30대, 일명 `청포자`(청약포기자)들이 서둘러 기존 주택 매입에 나선 것이다.
19. 화웨이도 폴더블폰 출격…삼성과 정면승부..스페인 현지서 온라인 발표회
330만원 초고가 메이트 Xs..3월부터 글로벌시장서 판매
갤럭시폴드·Z플립에 도전장..가격·기술 경쟁력 삼성이 앞서
왼쪽부터 화웨이 메이트 Xs, 삼성 갤럭시 Z 플립, 삼성 갤럭시 폴드.
중국 통신·스마트폰 기업 화웨이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온라인 발표회를 열고 새 폴더블폰 `메이트 Xs`를 공개했다. 작년 중국에서만 출시했던 첫 번째 폴더블폰 `메이트X`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화웨이는 메이트 Xs를 오는 3월부터 글로벌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혀, 폴더블폰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갤럭시 Z 플립과 정면승부를 벌이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위아래로 접는 콤팩트 사이즈 `갤럭시 Z 플립`을 발표해 14일부터 판매 중이다.
화웨이는 작년 초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첫 폴더블폰 메이트 X를 공개했지만, 작년 11월 중국에서만 출시한 바 있다. 관건은 가격이다. 메이트 Xs는 프리미엄 버전 가격을 2499유로(약 330만원)로 책정했다. 삼성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글로벌 판매가가 1980달러(약 240만원), 갤럭시 Z 플립이 1380달러(약 167만원)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비싼 편이다. 게다가 갤럭시 폴드는 한국에서 최근 가격을 내려 190만원대로 판매되고 있고, 갤럭시 Z 플립은 165만원에 출시됐다. 화웨이가 전에 없던 높은 가격을 책정한 만큼, 330만여 원을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소비자를 설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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