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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목)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3. 5. 09:03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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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 19 발생현황

확진자 5621명, 사망 35명. 검사중 28414명

2. 소비쿠폰 2.3조원 뿌린다…알바고용 편의점주에 월7만원 보조

생계·의료비 수급 저소득층..4인가구 최대 35만원 지원..아동수당도 4개월간 2배로

고효율 가전 사면 10% 환급..구직수당 150만원 재도입

적자국채 10.3조 발행으로..국가채무 마지노선 40% 깨져

홍남기 경제부총리(왼쪽)와 유은혜 사회부총리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해 영상을 통해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3. LG그룹, 코로나 극복 위해 `통큰 지원`

구미 기숙사·울진 연수원...550실 규모 치료센터로 전환

성금·물품 등 60억 지원이어..全계열사 전방위 지원나서

LG가 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북 지역 기숙사와 연수원 등을 치료센터로 제공하고 선제적인 성금·물품 기부와 협력사 지원책을 내놓는 등 그룹 차원에서 전방위적인 `코로나19 지원책`을 마련했다.

4일 LG는 경북 지역 기숙사와 연수원 등을 경증 환자들이 입소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총 550실로 단일 기업 지원으로는 최대 규모다. 정부는 대구·경북 경증 환자가 입소할 생활치료센터를 확대하고 있는데, LG의 시설 제공으로 현재 대구·경북 지역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인 병상 부족 사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제공하는 시설은 구미 LG디스플레이 기숙사와 울진 LG생활연수원이다. 경북 구미시 2공단에 위치한 기숙사는 연면적 2만5000㎡로 욕실을 갖춘 원룸 형태 267실과 방 2개, 욕실 등을 갖춘 아파트 형태 116실을 갖춰 최대 499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4. 삼성 공채연기 검토, 현대車·LG 일정 고민…코로나에 막힌 채용

대기업 상반기 채용 올스톱..삼성 SW테스트 무기 연기..SK·포스코도 공채 미뤄

"제품 생산부터 채용까지..전방위로 불확실성 커져"

국내 대기업들이 코로나19가 국내에서 확산을 거듭함에 따라 상반기 채용 일정을 줄줄이 연기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제품 생산에서 인재 채용까지 기업 경영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불확실성을 더욱 가중시키는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일정을 예년보다 늦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삼성그룹은 계열사별로 3월 11일 신입 및 인턴사원 서류 접수를 시작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아직 채용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삼성고시`로 불리는 필기 전형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는 서울을 비롯해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시험장에서 수만 명이 응시하는 만큼 당장 채용을 진행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5. 금융위기급 코로나 충격에…美, 5년만에 `제로금리` 가나

당장 3월·4월 추가 인하 유력..상반기 중 제로금리 전망까지..美 10년물 국채금리도 최저치

`코로나위기 예상보다 더 심각`..월가선 경고음으로 받아들여..양적완화 선긋기에 실망감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인하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이 `모든 정책 수단 동원`이란 공동성명을 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전격적으로 0.5%포인트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시 불안이 지속되면서 앞으로 나올 수 있는 후속 조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이날 동원된 수단들이 오히려 코로나19에 대해 `생각보다 더 심각한 상황을 알리는 경고음`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시급히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연준이 2008년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펼쳤던 `제로 금리` 정책을 다시 동원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급부상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전격적인 금리 인하 조치로 그동안 `금리 동결`에서 `경기 부양`으로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했으며, 시장에서도 연준의 과감한 `액션`을 요구하는 기대감이 크다.

이미 연준이 이날 기준금리를 1.50~1.75%에서 1.00~1.25%로 내린 만큼 단 한 번의 추가 금리 인하만 단행돼도 기준금리 하단인 `제로` 선에 진입한다. 사실상 `제로금리` 진입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시장에서는 보다 신속하고 과감한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연준의 보다 공격적인 긴급조치가 필요하다"며 "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 때와 같은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BoA는 이달과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각각 0.25%포인트 추가 금리 인하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 중 연준의 1%포인트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마이클 페롤리 JP모건 미국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기준금리가 `제로`로 낮아질 가능성이 지난주 33%에서 현재 50%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세 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끌어내린 이후 동결 기조를 유지하다가 이번에 금리 인하 기조로 돌아섰다. 앞서 연준은 불어닥친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08년 12월 기준금리를 0~0.25%로 내린 이후 2015년 12월까지 이 같은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한 바 있다.

사실상 보건의료 이슈인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효과적인 경제정책 수단은 마땅치 않은 게 현실이다. 근본적으로 바이러스를 잡아야만 사태가 진정 국면에 들어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실을 고려해 시장에서는 경제정책 당국이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위축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두고 `결단`을 보여줘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 이런 차원에서 연준이 3일 임시 회의에서 전격적으로 0.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데 이어 당장 오는 17~18일 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6. 나는 아직 팔팔" 바이든, 판 뒤집었다…14개주중 10곳서 1위

美민주 대선 레이스 `슈퍼 화요일` 대역전드라마

흑인많은 남부지역 싹쓸이..反샌더스 중도층 결집 효과

급진이미지 강한 샌더스..캘리포니아 등 4곳 앞섰지만..확장성에선 한계 드러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선거 유세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두 팔 벌려 화답하고 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파죽지세`로 민주당 경선 판도를 뒤집어놓았다. 4일 오전 9시 현재(현지시간) 미국 14개 주에서 동시 실시된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예상을 완전히 깨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보다 더 많은 대의원을 확보했다. 이날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를 확정지었거나 4일 오전 5시 기준 앞선 곳은 무려 10개 주에 달했다. 그는 가장 먼저 개표가 완료된 버지니아주에서 과반수를 득표하며 압승한 것을 시작으로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앨라배마, 아칸소, 오클라호마 등 남부 지역을 싹쓸이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예상을 깨고 동부 매사추세츠에서도 승리했고, 4년 전 민주당 경선에서 샌더스 의원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이겼던 미네소타도 챙겼다. 이날 두 번째로 많은 대의원을 뽑은 텍사스와 샌더스 의원 텃밭인 메인에서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초박빙 승부 끝에 소폭 앞섰다. 샌더스 의원은 50개 주 가운데 가장 많은 대의원이 배정된 캘리포니아주에서 앞서 있고 콜로라도, 유타 등과 고향 버몬트 등에서 승리했지만 심각한 `내상`을 입게 됐다. 이날 14개 주 경선에 배정된 선언 대의원 1357명은 전체 대의원 중 34%에 해당한다. 샌더스 의원은 2월 경선에서 대의원 60명을 확보해 바이든 전 부통령(53명)에게 앞섰으나 이날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역전당하고 말았다.

캘리포니아 등에서 개표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의원(누적 기준) 670명, 샌더스 의원이 589명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추정했다. 두 사람 간 대의원 격차는 80여 명인 셈이다. 이어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104명,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97명 순이다. 1984년 이후 사례를 보면 슈퍼 화요일에 앞선 후보가 모두 승리했기 때문에 바이든 전 부통령이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선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샌더스 의원의 급진적 정책과 본선 경쟁력 부족에 의구심을 가진 중도층을 파고들면서 여론조사 예측을 깨고 더 많은 대의원을 얻었다.

전날 밤 경선에서 낙마한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에게서 공개 지지를 끌어낸 것도 득표에 힘을 더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클로버샤 의원 지역구인 미네소타에서 승리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밤 로스앤젤레스 연설에서 "불과 며칠 전 언론들은 내가 슈퍼 화요일에 끝난다고 했지만 다른 사람 얘기가 됐다"며 "나는 팔팔하게 살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이제 도널드 트럼프가 짐을 싸게 만들 것"이라면서 "빼앗긴 나라를 되찾아오자"고 외쳤다.

NYT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한 이유에 대해 "흑인 유권자와 고령층, 교외 지역(서버번) 거주자들 지지가 집중됐다"고 해석했다. CNN은 "출구조사 결과 지지 후보를 뒤늦게 정한 유권자들이 바이든에게 쏠렸다"고 전했다.

반면 샌더스 의원은 4년 전 `악몽`을 떠올리고 있다. 2016년 당내 경선에서 샌더스 의원은 뉴햄프셔주 승리로 돌풍을 일으켰으나 슈퍼 화요일에 11곳 중 4곳에서 승리하는 데 그치며 결국 패했다. 4년 전에 비해 대의원 확보 수에서 1위와 격차가 더 작다는 점에서 아직 승부가 끝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성향이 보수적이고 흑인 유권자가 많은 남부 지역을 모두 빼앗기며 확장성 측면에서 분명한 한계를 드러냈다.

샌더스 의원은 버몬트주 연설에서 "31년 전 오늘 버몬트주 벌링턴 시장 선거에서 이겼다"며 "민주당 경선에서도 반드시 승리하고 트럼프를 물리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전 부통령을 향해 "낡은 정치로는 트럼프를 이길 수 없다"며 "(내가 후보가 돼야) 노동자 계층과 젊은이들이 투표장에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샌더스 의원은 이어 "기업의 기득권뿐 아니라 정치 기득권에도 승리를 거두겠다"고 재역전을 장담했다.

하지만 샌더스 의원은 민주당 중도 진영이 `반(反)샌더스`를 기치로 단결하는 것을 저지하지 못한 것이 뼈아픈 실책이었다. 사회주의 논란이나 의료보험 재원 문제 등에서도 정면 승부를 택했지만 결과적으로 중도 진영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말았다.

7. 고위층 집단감염·죄수 5만명 석방…이란, 국가시스템 `흔들

코로나 대응 실패…92명 사망..국회의원 23명 무더기 확진..총리격 수석부통령도 감염

교도소 방역 불능에..죄수들 일시 출소시켜

`유럽의 우한` 이탈리아는..확진자 2500명에 사망 79명

8. 도쿄올림픽 운명, WHO `팬데믹 선언`에 달렸다

감염 확산통제 불능시 선포..각국, 출전 포기 가능성 커

日 코로나 확진 1000명 넘어

코로나19가 발생 석 달 만에 전 세계 80여 개국으로 퍼져나가면서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 등 대형 국제행사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감염학 전문가들은 넉 달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 운명을 가를 변수로 WHO의 전염병 최고 단계 경고(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포 여부를 지목하고 있다. WHO가 최고 수준으로 감염 경고를 발동하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6개국 선수들이 모이는 올림픽을 강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다.

일단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을 준비한 일정(7월 26일 개막)대로 개최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는 예정대로 도쿄올림픽이 개최되도록 IOC, 올림픽조직위원회, 도쿄도와 긴밀히 협력해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 외국인 8일만에 컴백…"美추가부양 없으면 또 떠날수도"

7일 연속 4조 순매도서 돌아서..코스피 2.2%올라 2060선 육박

美기습인하에 매도세 멈췄지만..금리만으론 추세 전환 어려워..코로나 진정·양적완화에 달려

증권가 "韓銀 기준금리 인하가..원화약세·外人 이탈 부를수도"

4일 오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외환 딜러들이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059.33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19가 팬데믹(전 세계적 유행) 국면으로 접어들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일(현지시간) 긴급 금리 인하에 나섰다.

이에 연일 팔아대던 외국인이 한국 주식시장에서 모처럼 매수세로 돌아섰다. 시장은 기대보다 반 박자 빨랐던 연준의 `선제적 조치`에 환영하면서도 경기부양책의 실마리는 통화정책보단 확대 재정정책이 쥐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4일(한국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8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했다.

한국서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되던 2월 4주 차 이후 2008년 금융위기 수준의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4일 모처럼 코스피에서만 1506억원가량 매수우위를 보였다. 덕분에 코스피는 전일 대비 45.18포인트(2.24%) 올라 2059.33까지 회복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보다 14.91포인트(2.38%) 오른 641.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단행 전까지 직전 7거래일(2월 24일~3월 3일) 동안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연속해서 4조5000억원이 넘는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한국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회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주일 단위로 집계하면 지난달 24~28일 외국인은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 순매도에 해당하는 3조4544억원어치를 팔았다. 앞서 외국인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금융위기가 증폭되던 2008년 1월 14~18일 3조6123억원 규모 매물을 내놓은 적이 있다.

외국인의 컴백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때문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기대보다 빨랐던 연준의 선제적 조치가 외국인들의 매도 폭탄을 멈출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이 코스피 매수세로 추세상 전환하려면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의미 있게 꺾이는지와 미국이 추가적 경기부양책을 보여줄지를 봐야 한다"면서 "아직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진 않았지만, 연준은 예상보다 빨리 금리 인하를 실행에 옮겼고 3~4월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도 시장에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이 유동성으로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의지가 분명해졌기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는 다소 누그러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외국인이 그간 매도한 4조원대 규모에 비하면 이날 매수세는 제한적 유입에 불과해 당분간 추가 악재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코로나19의 팬데믹 우려와 그로 인한 세계 경기침체 공포감은 금리 인하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에서다.

이에 따라 강력한 재정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거세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도 중요하지만, 본질은 실물경기 타격이라 금리 인하만으론 효과가 약하다"면서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카드와 함께 재정정책을 써야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그간 한국 내수와 주식시장이 무너져도 미국 시장은 자유로웠지만, 코로나19로 미국과 유럽시장이 흔들리면 한국 시장의 불확실성도 여전할 것"이라며 "서비스업을 비롯한 내수 전반의 수요가 급격히 가라앉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로는 한계가 분명하고, 확대 재정정책을 통해 인위적 수요 창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얼마나 더 매수세를 이어갈진 모르지만, 최근 폭락장을 통해서 한국의 코스피 하방 지지선은 1900 중반대로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다. 결국 당분간 한국 주식시장은 주요국 경기부양책 공조와 코로나19 확산 추세, 원화값 추이 등을 토대로 큰 변동성 아래 등락을 반복하는 횡보장을 보일 전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추경은 국내 경기 부양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나, 채권시장이 기대하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가 원화값 약세를 촉발해 외국인 자금 이탈을 야기할 수도 있다"면서 "코로나19 공포가 완화되는 조짐이 뒷받침되기 전까진 변동성이 크면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1분기 경기지표가 안 좋게 발표되고 외국인이 다시 이탈해도 코스피 2000선에서 하방 지지선이 굳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10. 뉴욕증시, 바이든 약진·중앙은행 공조에 환호…다우, 4.53% 폭등 마감

뉴욕증시, 바이든 약진·중앙은행 공조에 환호…다우, 4.53% 폭등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약진한 점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공조에 힘입어 큰 폭 올랐다.

4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3.45포인트(4.53%) 폭등한 27,090.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6.75포인트(4.22%) 뛴 3,130.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34.00포인트(3.85%) 급등한 9,018.0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주요국 중앙은행 및 재정 당국의 경기 부양책과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주요 경제지표 등을 주시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의 분수령으로 꼽히는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중도 성향의 바이든이 약진한 점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11. 초저금리 시대…다시 고개드는 `金테크`

美 금리인하에 금 가격 상승..금펀드도 3개월간 수익률 5%

코로나發 통화정책 완화 기조..금값 강세 당분간 유지될 듯

미국의 기습 금리 인하로 금 가격이 급등했다. 지난달 말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던 금값이 반등하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금으로 집중되고 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추가 인하와 코로나19 확산을 근거로 금 가격 추가 상승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4일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그 전날보다 3.2% 오른 트로이온스당 1646.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값 오름폭은 올 들어 가장 가파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긴급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춘 것이 금값을 강하게 밀어올렸다. 금은 이자가 없기 때문에 시중금리가 높을 때는 투자 매력도가 낮고, 금리가 낮을 때 선호도가 높아진다. 금리가 떨어지면 이자나 배당 등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금의 단점이 덜 부각되는 이치다.

금의 결제통화가 달러인 점도 이날 금값 상승과 연관이 있다. 금값을 매기는 눈금인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면 달러 이외 화폐가치가 절상된다. 이렇게 되면 중국이나 유럽 등 입장에서는 달러로 표시된 자산을 상대적으로 싸게 사들일 수 있기 때문에 금 수요가 증가한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이날 금리 인하 전후로 달러가치는 떨어지고, 원·유로·파운드·엔화가치는 일제히 절상됐다. 지난해 연준이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하면서 금값은 강세를 이어왔다. 금 투자자들도 쏠쏠한 차익을 챙겼다. 금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7.65%로 각종 펀드 가운데 가장 높다. 최근 3개월 상승분만 해도 5.54%로 역시 최고 수준이다.

다만 금값은 지난달 말께 이례적으로 큰 폭 하락했는데, 이 기간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 공포가 주식시장을 짓눌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반적이지 않은 흐름이다. 금은 안전자산으로 국제 정세가 불안해지면 값이 오르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 등지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던 상황에서 금값이 급락한 배경으로는 금을 현금화하려는 수요가 늘었다는 점이 꼽힌다.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자국 화폐가치 방어에 나서면서 달러를 풀었는데, 이때 이들이 보유한 금 일부를 매각해 달러를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가 급락으로 촉발된 증권사의 마진콜(증거금 추가 납부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그간 값이 많이 오른 금을 팔아 현금화했다는 시각도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사는 금리 인하발 금값 반등이 한순간에 그칠지, 계속 이어질지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는 한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미국도 연내 추가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유지되는 한 금 가격 강세도 유효할 전망"이라며 "금값 상승세가 꺾이기 위해서는 연준이 긴축으로 돌아서야 하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내년까지 통화 완화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금 투자를 고민하는 투자자라면 금펀드뿐 아니라 KRX 금시장, 골드뱅킹, 금 실물거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거래가 가능하다. 금 현·선물 가격과 함께 광산, 금 채굴기업 등 관련주에 두루 투자하고 싶다면 펀드를 통한 방법이 가장 편리하다. 세금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방법은 KRX 금시장을 통하는 것이다. KRX 금시장은 실물 인출 없이 계좌 거래를 하면 금값이 올라도 세금이 붙지 않는다.

골드뱅킹, 금펀드의 매매차익이 배당소득으로 과세돼 차익의 15.4%가 원천징수된다는 점과 비교했을 때 큰 장점이다. 매매 차익이 비과세되므로 당연히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도 아니다. 다만 실물 인출 시에는 10%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 KRX 금시장 외에도 골드뱅킹, 금은방(실물 매수) 모두에 마찬가지로 해당되는 사항이다.

12. 이 와중에 1000명 모이라고?…"상한제 미뤄야" 목소리 커져

4월 말 상한제 적용 피하려..흑석3 등 관리처분총회 강행

코로나19 사태에도 오는 4월 말로 예정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총회를 강행하는 조합이 늘어나면서 상한제 적용 시기를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감염이 우려되니 총회를 가급적 연기해달라"고 요청하면서도 "상한제 유예기간 연장은 없다"는 이중적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13. 내집마련 계획 응답자의 41% "3억이하 관심"

직방 이용자 4980명 설문..71% "올해 집 살 생각 있다"

부동산 정보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주택 매입 의사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7명이 구매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매수 심리가 꺾이긴 했지만 아직도 실수요자들은 매수 의사가 높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4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직방 앱 사용자 4980명에게 `2020년에 주택을 매입할 의사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전체 응답자 중 71.2%(3547명)가 매입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설문 기간 중 수원 조정대상지역 확대와 조정대상지역 대출 축소가 담긴 2·20 대책이 발표됐다. 대책 발표 이전에는 매입 의사를 밝혔던 응답자가 72.8%였던 것에 비해 대책 발표 이후에는 69.9%로 매입 의사가 소폭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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