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50x250
rss 아이콘 이미지
728x90
반응형

매년 은행이자 4배? 짐로저스 찜한 이 남자 투자법

[머니콕] 김영빈 파운트 대표

연초 강한 상승 랠리를 펼치던 코스피가 최근 큰 폭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동학개미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매일경제는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자산배분 투자 1인자` 김영빈 파운트 대표를 만나 어떻게 하면 만족할 만한 수익률을 추구하면서 투자 위험은 낮출 수 있는지 방법을 물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최우등 졸업한 김 대표는 대학 시절 오토바이로 세계 일주를 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3대 투자가로 손꼽히는 짐 로저스를 우연히 만나 인연을 쌓은 것으로 유명하다. 로저스는 김 대표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을 그만두고 스타트업인 파운트를 설립할 당시 엔젤투자자로 참여했고 현재 정식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대표는 돈은 한 번 잃으면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단번에 고수익을 노리기보다는 `지키는 투자`가 중요하고, 지키는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자산의 속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자산에 분산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운트가 2015년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자산배분 솔루션은 매년 8% 안팎의 안정적인 수익을 꼬박꼬박 내고 있다. 비교적 예금 금리가 높은 편인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연 2% 수준)에 비해도 4배가량 높은 수익률이다.

그는 주식이나 부동산은 경제성장이나 인플레이션 등 영향으로 중장기적으로 보면 반드시 우상향할 수밖에 없지만,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경우 아직은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제로금리 시대, 투자는 선택 아닌 필수


Q. 김영빈대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짐 로저스입니다. 어떻게 만났고 투자까지 이어진 것인가요.

A. 제가 대학생 시절에 모터사이클을 타고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무모한 도전을 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연히 짐 로저스 고문을 만났고, 우연으로 시작된 인연이 계속 이어져서 제가 창업했을 때 최초의 엔젤투자자가 되셨고 정식 고문을 맡아주시면서 지금까지 관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Q. 5년 전 로보어드바이저 5~6곳이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파운트가 선두로 나선 비결은 무엇인가요.

A. 가장 큰 비결은 저희 회사가 기술력에만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스타트업은 자원이 충분하지 않은데 저희는 처음에 개인보다는 기관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현재 고객사인 삼성생명이나 글로벌 톱티어 보험사인 메트라이프, 우리은행 등 이런 대형 금융회사들은 저희가 디자인이 뛰어날 필요도 마케팅이나 홍보를 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저희는 순수히 인공지능 기술이 얼마나 뛰어난지, 얼마나 무수하게 자산배분이 이뤄지고 안정적으로 운용되느냐에 집중해왔습니다. 상당 부분 저희가 성과를 내는 동안에도 파운트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제 회사 규모가 커지고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로 진출하면서 알려지고 있습니다. 초반에 기술에만 집중한 것이 지금까지 오는 데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Q. 2030 젊은 세대들이 소위 `영끌`로 주식투자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A. 생존본능인 것 같습니다. 지금 2030세대는 너무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금융 패러다임이 바뀌었습니다. 과거에는 집 사서 대출금을 갚으면 됐다.

금융소득을 못 만든다고 하더라도 성실히 일한 사람은 국민연금도 쌓이고 은퇴 후 살아야 할 시간도 길지 않았습니다.

60대에 은퇴하면 평균수명이 70세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2030세대는 100세 시대를 살아야 하는데 은퇴 시기는 과거와 거의 비슷합니다.

은퇴 후 지출은 거의 3배 이상 늘었는데 소득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금융소득을 얻을 수 있는 환경도 훨씬 안 좋아졌습니다.

예금금리가 제로금리인 시대입니다. 과거에는 은행 금리가 15%를 주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게 10년이면 원금의 4배가 되는 말도 안되는 높은 수준이었죠. 지금의 2030세대는 영끌해서 투자하지 않으면 생존이 보장되지 않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게 욕망이 아니라 생존본능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방 노리기보다 `지키는 투자`가 중요


Q. 젊은 층은 종자돈이 적다 보니 고수익 욕심이 큽니다. 이들에게 멀티에셋 자산관리가 왜 필요한가요.

A.투자는 본인이 아는 것을 대상으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지키는 투자를 해야 합니다. 돈을 한 번 잃으면 다시 회복하기 어려운 여건이기 때문입니다.

금융 환경이 어렵고 노동소득도 2~3배로 높일 수 없는 환경입니다. 이런 상황에선 지키는 투자를 해야 합니다. 워런 버핏도 이와 동일한 얘기를 했습니다.

"투자의 첫 번째 원칙은 지키는 것이다, 두 번째 원칙도 지키는 것이고, 세 번째 원칙은 첫 번째 원칙을 다시 기억하는 것이다.

" 지키는 투자는 장기적으로 오르는 자산에 투자해야 합니다. 시간이 돈을 벌어주는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 예를 들어 원·달러가 끊임없이 격차가 벌어지진 않습니다.

20~30년을 두고 계속 달러에 투자하는 것은 올바른 투자가 아닙니다. 부동산은 돈을 버는 이유가 인플레이션이라는 요소 때문에 장기로 가면 돈을 벌 수밖에 없습니다.

또 하나는 이것(투자 자산)을 분산해야 합니다. 멀티에셋도 이런 흐름에서 얘기하는 것입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다`는 자산배분을 쉽게 표현한 말입니다.

흔히 여러 자산을 사는 것이 자산관리라고 생각하는데 코스닥 여러 종목 20개를 사도 빠질 때 같이 빠집니다. 이건 자산배분이 아닙니다. 서로 간 움직임이 다른 자산에 배분해서 투자하는 것이 지키는 투자의 정석입니다.

Q. 말보다 직접 성과를 한번 보여주시는 게 설득력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5년간 투자 성과를 보여주세요.

A. 파운트가 주로 투자하는 상품은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지수형 상품들입니다. 10~20년이 아니라 100년을 이어갈 수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여러 글로벌 지수를 담고 채권·대체투자까지 포함해서 안정성을 극대화시킵니다. 안정성에 더불어 일정 이상의 수익, 의미 있는 수익을 만들어내는 것이 저희의 기술력입니다. 위기 상황마다 저희 회사는 퀀텀점프를 했습니다.

코로나19 같은 예상 못한 변수가 터졌을 때 저희도 빠지긴 하지만 덜 빠지고 회복 속도도 빨랐습니다. 저희가 극적인 성장을 할 때가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였고, 그 전에 2018년 하반기 금융시장이 많이 출렁였을 때도 회사가 많이 성장했습니다.

저희 모든 투자 계좌의 평균 수익률이 연 8% 수준이다. 저희가 고객들에 약속한 수익률이 연 4~8% 수준이었는데 그것을 꾸준히 지켜오고 있습니다.

위기 상황 때마다 자산을 안정적으로 지키면서 운용자산이 업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작년 코로나에도 8.7%, 재작년에도 8.2%였습니다.

연 8%가 높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 평균 수익률 대비 3~5%포인트 높은 숫자입니다.

저희 회사에 1년 이상 투자한 연금, 펀드 고객들은 모두 수익률이 플러스입니다. P2P 투자는 수익률이 높을 수 있지만 디폴트가 나면 한 푼도 못 받을 수 있습니다.

파운트는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손실 가능성이 상당히 낮아질 수밖에 없고, 기존 고객들의 성과로 이것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투자, 아직 신중한 입장


Q. 최근 글로벌 기관투자가들도 비트코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도 자산배분 대상으로 봐야 할까요.

A. 자산배분이 필요한 자산은 움직임이 서로 다른 자산들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비트코인은 움직임이 점점 동조화되는 경향도 있지만 일반적인 지수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자산배분 차원에서 충분히 편입할 만한 매력이 있다고 봅니다.

다만 자산배분 상품으로서 중요한 조건은 시간이 지날수록 돈을 벌어주는 것이냐,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는 근본 속성이 있어야 합니다.

S&P500이나 코스피가 오르는 것은 그 안에 있는 기업들의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반면 비트코인 가운데 과연 근본 속성이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것인지는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 속성들에 대해 본인들이 충분히 이해한다면 편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봅니다. 다만 아직 기관들은 조심스러운 입장이고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Q. 마지막으로 청년 또는 투자에 관심 있는 초보자분들께 꼭 필요한 조언 부탁합니다.

A. 저는 청년분들께서 일부 자산을 잃어도 된다는 생각으로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것도 좋지만 사실 상당수 자산은 자산관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은행에 돈을 넣으면 확정적으로 돈을 잃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못 따라가는 금리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전 재산을 걸고 지키는 투자를 하면서 금융소득을 만들어야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개미 투자자들은 참고만 하는 것으로 하심이 좋을 듯 하네요

0. 코피 터진 코스피…개미들 "주가 보면 철렁"

원화도 급락, 달러당 1123원

◆ 美 국채금리發 증시 쇼크 ◆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급등하자 전 세계 주식시장에 충격이 왔다. 25일(현지시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가파르게 상승해 장중 한때 1.6%를 넘어섰다.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1.5%가 뚫리자 거침없이 상승했고, 전일 대비 0.16%포인트가 오른 1.54%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10년물 국채는 26일 한때 0.181%까지 급등했다.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 도입을 결정한 2016년 이후 약 5년1개월 만에 최고치다.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따라 뉴욕 증시는 주요 기술주를 중심으로 맥없이 무너졌다. 나스닥지수는 25일 3.52%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28일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각각 2.45%, 1.75% 하락했다.

아시아 증시에도 충격이 이어졌다. 26일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3.99% 폭락해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2.12% 하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 대비 2.80% 떨어져 3012.95로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하루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8174억원어치 넘게 순매도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가 3조778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가까스로 `삼천피(코스피 3000)`를 유지했다.

달러당 원화값이 급락해 1120원대가 무너지며 연중 최저치에 근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 종가(1107.8원)보다 15.7원 떨어진 1123.5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당 원화값이 종가 기준 1120원대로 떨어진 건 지난 5일(1123.7원) 이후 약 3주 만이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 서울 = 김규식 기자 / 신혜림 기자]


동학개미 3.8조 샀지만…외국인 사상 최대 매물 폭탄


개인 3.8조 매수하며 방어

연일 3%대 안팎 급등락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로 코스피가 연일 2~3%대 급등락을 거듭하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0% 떨어져 3012.95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가까스로 `삼천피(코스피 3000)`를 지켜냈지만 이날 코스피는 장중 2988.28까지 밀렸다. 지난 24일부터 3거래일 연속으로 코스피가 3% 안팎으로 등락을 반복면서 변동성이 극에 달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960%까지 급등했다. 전일 대비 7.6bp(1bp=0.01%포인트) 상승하면서 미국 장기 금리 급등에 따른 충격을 반영했다. 이날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019년 3월 이후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장기금리 지표로 사용하는 10년물 국채금리가 1.5%를 넘어서자 충격이 한국으로 전이되는 모습이다.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하면 달러당 원화값이 떨어져 환차손을 피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국고채를 매도한다. 이는 국고채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장기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날 오전 국고채 3년물 금리 또한 전일 대비 2.5bp 올라 1.020%를 기록했다.

장기금리가 상승하자 외국인은 이날 한국 증시에서 역대급 매물을 쏟아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817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사상 최고치다. 지난해 11월 30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재조정 당시 외국인은 2조427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는데, 당시 기록을 3개월 만에 경신했다. 반면 개인은 이날 3조7785억원어치 순매수해 대조를 이뤘다. 이 같은 순매수 규모는 역대 3위에 해당된다. 이날 기관투자가 또한 1조30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한국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과 미국 중앙은행이 긴축 우려를 잠재우고 있지만 장기금리 상승이 가팔라 정책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공격적으로 지출을 늘리고 있고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에 연준에 대한 의심을 일소하기 어려운 국면"이라고 밝혔다.

다만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연준이 추가로 개입할 가능성이 높아 대세 하락장으로 진입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강 연구원은 "연준이 목표로 하는 완전고용은 2023년까지도 달성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0. 원화값 하루만에 16원 급락…"1140원대까지 떨어질 수도"

외환시장도 美국채 쇼크

미국 국채 금리 급등 효과로 달러당 원화값이 하루 만에 16원 가까이 급락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 글로벌 시장에서 위험 선호 심리가 위축되고 자금이 달러를 비롯한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것이 원화값 급락 원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 기조가 이어지면 원화값이 1140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전망이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 종가(1107.8원)보다 15.7원 떨어진 112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화값은 전날 종가보다 12.7원 급락해 1120.5원에 개장했다.

원화값 급락의 가장 큰 이유는 간밤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한 점이 꼽힌다. 간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한때 1.61%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2월 코로나19 상황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도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지 못했다. 파월 의장은 24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에서 연준 물가 목표에 도달하려면 3년은 걸린다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여전히 연준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시작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국채 금리 급등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훼손되며 이날 코스피는 2.8%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8000억원, 1조346억원어치를 팔았다.

주식 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면서 원화값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달러 약세 기조에 한국 주식에 대한 외국인들 선호도가 높은 점도 그동안 원화 강세 요인이었는데 저금리와 달러 약세 기조라는 조건이 흔들리면서 원화값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시장엔 수출 업체들의 대규모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네고 물량이 엄청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미동도 안 했다"며 "달러를 다 받아내고 사서 원화값을 떨어뜨린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이 안정되지 않는 이상 당분간 달러당 원화값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하루에 15원 가까이 급락하는 일이 드물어 `국채 금리 쇼크`라고 봐도 될 정도"라며 "원화값은 다음달까지 1140원 아래로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달러 환율은 귀신도 모른다는 말이있다.

수많은 경제 상황들이 버무려져 환율이라는 결과물로 나타나는 것이다

전문가라는 사람들

언제는 1000원이 무너져 900원대로 간다더니

며칠동안 환율이 상승하니 이제는 1140원 간다고 설레발 치는 모습시 안쓰럽다

개미투자자는 적절한 시기에 꾸준히 담아가는 것이 달러라고 생각한다.

0. 아이오닉5 사전계약 신기록…첫날 年목표 달성

2만3760대 팔려 역대 최다

카니발·G80등 제치고 대박

연간 목표치 하루 만에 육박

현대차 "충전기 확충 나설것"

오는 4월께 출시될 현대자동차 첫 전용 전기자동차 `아이오닉5`가 국내 자동차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국내 완성차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사전 계약 대수를 기록함과 동시에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의 사전 계약 대수를 처음으로 뛰어넘었다.

현대차는 지난 25일 아이오닉5 사전 계약 첫날 전국 영업점을 통해 계약 대수가 총 2만3760대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19년 11월 6세대 `더 뉴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차 역대 최다 첫날 사전 계약 대수인 1만7294대를 무려 6466대나 초과 달성한 것이다. 기아와 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브랜드 전체로 범위를 넓혀 봐도 지난해 6월 기아 `카니발` 4세대 완전 변경 모델의 첫날 사전 계약 대수인 2만3006대를 웃돈다.

이로써 아이오닉5는 국내 완성차와 전기차 모델을 통틀어 역대 최다 첫날 사전 계약 기록을 보유한 차로 등극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23일 아이오닉5 첫 실물 공개 당시 올해 국내에서만 2만6500대가량 판매하겠다고 목표를 내세운 바 있다. 이를 사전 계약 하루 만에 거의 달성한 셈이 됐다. 현대차는 올해 외국 시장을 포함해 총 7만대 판매를 계획 중이며 내년 목표치는 10만대까지 잡아 둔 상태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 비중이 2.5% 정도에 그친 상황에서 아이오닉5가 달성한 이번 신기록은 전기차 대중화의 이정표로 남을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5가 하루 만에 고객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건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로 현대차 최초의 전용 전기차에 대한 고객 기대에 부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실내외 모습이 처음 공개된 아이오닉5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실내 공간 등 새로운 전기차 경험을 선사할 차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는 "전조등과 후미등에 적용된 `파라메트릭 픽셀`(기하학적 알고리즘 이미지)은 기존 현대차에서 전혀 볼 수 없던 이색 디자인"이라며 "깔끔한 직선 라인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온라인 자동차 매체 `모터1`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팰리세이드보다 긴 휠베이스(앞·뒷바퀴 간 거리)가 인상적"이라며 "앞 좌석이 최적 각도로 젖혀 탑승자에게 무중력 느낌을 주는 데다 실내 터치 포인트 상당수도 페트병 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져 눈길을 끈다"고 주로 실내 공간에 대해 호평했다.

0. 일론 머스크도 맥못춘 '반도체 품귀'…테슬라, 이틀간 공장 문닫아

프리몬트 공장 이틀간 멈춰

모델3·모델Y 등 생산차질

납품업체 "앞으로도 빠듯"

차량용 반도체를 구하지 못해 테슬라가 지난 22~23일(현지시간) 공장을 돌리지 못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4일에는 공장이 재가동됐다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본인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공장 가동이 중단된 원인은 차량용 반도체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에 반도체를 주로 공급하고 있는 곳은 네덜란드 필립스에서 분사돼 나온 비메모리 반도체 회사 NXP인데, 이 회사 역시 반도체 공급 일정이 향후 2·3분기 정도까지 매우 빠듯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슬라의 공장 가동 중단은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머스크 CEO는 25일 트위터를 통해 "프리몬트 공장이 부품 부족으로 2일간 문을 닫았다가 어제(24일) 다시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프리몬트는 테슬라 공장이 있는 실리콘밸리의 도시 이름이다. 테슬라는 프리몬트 공장에서 모델3, 모델Y 등 두 모델을 만들며 연간 50만대 정도가 최대 생산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해 테슬라의 제품 생산 일정에는 당분간 먹구름이 끼게 됐다. 반도체 수급 불안은 지난해 말부터 나타나고 있었다. 이미 지난 1월부터 테슬라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과 항구에서의 반도체 입하 문제 등을 겪고 있다고 밝혀왔다. 테슬라에는 자율주행 등에 필요한 차량용 반도체가 들어가고 있는데 NXP, 삼성전자, 인피니언 등이 주된 공급 회사들이다. 그중 NXP가 차량용 반도체 점유율로는 세계 1위이며 테슬라에도 상당한 양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커트 시버스 NXP CEO는 최근 "앞으로 2·3분기 정도는 공급이 매우 빠듯할 것 같다"고 말했다.

0. 주식종목 바꿔라…1분기 조정 후 실적장세"

리서치센터장 5인이 보는 증시

미국채 10년물 2% 이하일 땐

주식시장에 큰 위험요인 안돼

저평가 된 가치주 눈여겨보되

현금많은 성장주 여전히 매력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미국 주식시장에 이어 한국 주식시장도 급락을 면치 못했다.

`국민 주식`으로 통하는 삼성전자와 `차세대 주력 산업`인 2차전지 부문의 LG전자·삼성SDI·SK이노베이션 주가가 일제히 떨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 불안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다만 매일경제신문사가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의견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조정장 이후를 대비해 경기순환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 공통적이다.

26일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한국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가 고전하고 있는 데 대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위험 자산인 주식 투자 회피 성향이 두드러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오 센터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은 경기 회복과 회복 기대감이 동시에 겹치면서 인플레이션 기저효과가 부각된 여파이나 이는 경제 회복 초기에 나타나는 전형적 현상이다"고 진단했다.

오 센터장은 주식시장에 단기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줄 만한 금리 수준을 국채 10년물 기준 미국은 1.5~1.7%, 한국은 2~2.1%로 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10년물 국채는 장중 1.61%까지 치솟았다가 1.54%에 마감한 상태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한국 국고채 10년물 최종 호가 금리는 전날보다 7.6bp(1bp=0.01%) 오른 연 1.96%로 2019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오 센터장은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세이겠지만 현재로서는 경기방어주보다 경기민감주, 성장주보다 가치주, 언택트(비대면)보다 콘택트(대면) 관련 주식으로 투자 선호도가 옮겨갈 것으로 보여 이번 조정을 포트폴리오 재편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해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한 것 외에 국채 공급 증가에 따른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 영향도 있다고 진단했다. 윤 센터장은 "미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규모가 결정되는 오는 3월 중순 이후를 지나서 연준의 장기채 매입 규모 변화 등 통화 정책 미세 조정 움직임에 따라 변동성도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증시는 올해 1분기(1~3월)까지는 변동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윤 센터장은 "올해 3월 이후에 변동성이 완화되고 이후 2분기(4~6월)에 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장세로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자들 입장에서 주목해야 할 업종은 반도체와 은행, 화학·철강 부문을 꼽았다. 윤 센터장은 "반도체 업종은 3분기 턴어라운드할 것이며 은행주는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수익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인터넷과 게임 부문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0. 美 금리 연일 발작…"전 세계 유동성 파티 끝난다"

美국채 10년물 금리 1.54%

파월 `당장 안한다`는 메시지

시장선 `언젠가 한다`로 해석

불안감 확산 장중 1.6% 돌파

美상장사 배당수익보다 높아

"연준 조치 없으면 증시 폭락"

"단기 조정일 뿐" 전망 엇갈려

26일 일본 도쿄에서 한 남성이 도쿄증권거래소 주가 지수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99% 폭락해 2만8966.01로 내려앉았다. [AFP = 연합뉴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맞서지 마라(Don`t fight the Fed).`

월스트리트에서 늘 회자되는 말이다. 미국 중앙은행이자 전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당국인 연준의 위상을 대변하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이런 격언이 무색해졌다.

지난 23~2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시장에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당장 유동성 공급 축소(테이퍼링)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향후 3년간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거꾸로 해석하고 있다. 당장 유동성 공급 축소가 없다는 메시지를 적절한 시간이 되면 유동성을 흡수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시장에 불안이 퍼지자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로 향했다. 25일(현지시간)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수직 상승해 전일 대비 0.16%포인트 오른 1.54%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1.614%까지 치솟았다.

이 정도면 `금리 발작(tantrum)`이라고 할 수준이다. 이날 국채 금리가 치솟은 것은 7년물 국채 입찰 때 수요가 급감하면서였다.

로이터통신은 "10년물 국채 금리가 S&P500 배당수익률인 1.48%를 넘어서면서 위험자산인 주식보다 안정적인 채권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증시 조정이 길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금리가 오르면 이런 이유로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축소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날 대형 기술주는 물론, 경기 민감주까지 대부분 폭락했다. 애플(-3.48%), 알파벳(-3.26%), 아마존(-3.24%) 등 팬데믹 와중에도 강세장을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들이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하며 나스닥 지수를 3.52%나 끌어내렸다. 보잉(-5.62%), 익스피디아(-3.44%) 등 항공·여행주들까지 이날 줄줄이 하락했다.

건강 상태에 변화가 생기면 사람의 체온이 오르듯, 경제 상황이 바뀌어가니 금리가 치솟고 있다. 연준의 메시지를 한발 더 앞서 나가려는 시장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CNBC는 "파월 의장이 경제 회복세에 따라 채권 딜레마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월가에서는 `연준의 구두 메시지가 아닌 실제 행동이 나와야 투자자들이 그나마 신뢰를 하게 될 것`이라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투자의 에드 알후세이니 애널리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자산 매입에 변화를 주는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면서 말을 실천에 옮길 때까지 금리는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은 고용시장이 완전고용 상태를 회복하고 인플레이션이 2%를 넘어서지 않으면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한다고 일관되게 밝혀왔다. 물가를 어떻게든 높여 보겠다고 파월 의장은 여러 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기대인플레이션율(BEI·Breakeven Inflation Rate) 추세를 보면, 파월 의장의 의도와는 다르게 최근 무섭게 치솟고 있다. BEI는 일반 국채 수익률에서 물가채 수익률을 뺀 수치로, 금융시장이 예상하는 인플레이션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커질수록 이 수치가 커지게 된다.

팬데믹 발생 직후인 지난해 3월 19일 0.50%까지 떨어졌던 10년물 BEI는 지난해 말 1.99%까지 올랐다. 올해 들어 가파르게 오르면서 25일에는 2.14%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에서 연준이 현재의 제로 수준 금리를 오래 유지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나서는 것도 금리 상승을 부추길 요인이다. 1조9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에서 최저임금 지원 예산이 빠진다고 하더라도 1조7000억원 규모를 국채를 통해 조달해야 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수조 달러 규모 인프라스트럭처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추가 금리 상승은 속도의 문제이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이 월가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소시에테제네랄 투자전략가인 앨버트 에드워드는 "연준이 키워온 많은 버블이 곧 터질 것처럼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정장이 오래갈 수는 없고,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블랙록의 릭 라이더 채권분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CNBC에 출연해 "약간의 불확실성이 있고 변동성이 나타나 재조정되겠지만 주식에 대해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0. 액면분할' 카카오 하락장서 선방

주가 0.7%올라 48만8000원

카카오가 액면분할이란 호재로 26일 증시 급락장에서 소폭 올랐다. 이날 카카오는 전날에 비해 0.72% 오른 48만80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 3.6%가량 오르며 5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줄인 채 거래를 마쳤다.

밤새 미국 증시가 급락하며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3% 내외로 하락한 가운데 선방한 셈이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 중 이날 주가가 오른 기업은 카카오와 기아뿐이다.

카카오는 전날 정규장 마감 이후 오후 5시께 유통주식 수 확대를 위해 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는 내용의 주식분할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액면분할은 주당 가격은 낮아지는 반면 유통주식 수가 늘어 시가총액 등 기업가치에는 변화가 없다. 다만 주식가격이 낮아짐으로써 투자자들 접근성이 높아져 통상 주가에 호재로 인식된다. 이 때문에 전날 시간 외 단일가 거래에서 카카오 주가는 51만원까지 올랐다.

0. 청약위해 미리 둥지틀자"…광명 전셋값 들썩

작년 전셋값 상승 전국 3위에

가산디지털단지 배후지 주목

뉴타운 이주에 임대수요 가중

하남시 전세 광풍 재연될라

일각선 반짝상승 그칠 것 의견

광명·시흥 신도시 지정으로 광명뉴타운에 전세 수요가 몰릴 전망이다. 2만5000여 가구 규모 광명뉴타운 중 처음 입주한 광명16구역(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일대 부동산중개업소 앞을 26일 행인이 지나가고 있다. [한주형 기자]

경기도 광명시에 3기 신도시 청약을 노리는 전세 수요 유입과 뉴타운 이주 시기가 겹치면서 전셋값 상승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뉴타운 일부 구역은 이주 전 단계인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앞뒀는데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은 2025년 예정된 본청약 전까지만 거주 요건(2년)을 채우면 되므로 전세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6일 광명시 인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신도시 발표와 이주가 겹치면서 벌써부터 전세 문의 전화가 늘어난 데다 집값 상승을 기대한 매수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지역 부동산 카페도 신규 수요자 증가세를 보인다.

광명·시흥 신도시는 2023년 사전청약, 2025년 본청약을 앞두고 있지만 거주 요건 2년을 채우기 충분한 시기인 동시에 국토교통부가 GTX-B노선과 제2경인선까지 언급하며 교통 개선 의지를 다지고 있어 전세 수요가 더 몰릴 가능성이 높다.

난 24일 국토부는 경기도 광명시·시흥시 1271만㎡에 7만가구 신도시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 일대가 사전청약 발표와 교통 입지 개선으로 전국 전셋값 상승 1위를 기록한 전력을 되풀이할 수도 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광명시는 업무 수요가 높은 가산디지털단지 배후지로도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전세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명시에는 2만5000여 가구 규모 광명뉴타운 내 이주·철거 단계를 앞둔 구역이 많아 전셋값 상승이 예고됐다. 광명뉴타운 9구역(1498가구), 11구역(4520가구), 12구역(2097가구) 등 8000여 가구가 이주·철거 단계인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앞뒀다.

광명뉴타운 인근 재건축 단지인 광명시 철산동 철산주공 10·11단지가 지난 1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이주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통상적으로 이 단계부터 구역 내 세입자가 전셋집을 구하기 시작해 인근 지역 전셋값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광명시 전셋값 상승폭은 통계상으로도 가파르다.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광명시는 지난해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 상승률이 39.7%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광명시 철산동 `도덕파크타운1단지` 전용면적 84㎡는 2020년 1월 3억7500만원(11층)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지만, 12월에는 5억7000만원(15층)에 거래돼 1년 새 1억9500만원이 뛰었다. 현재 같은 단지 15층 매물이 올해 1월 5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광명뉴타운 개발로 신축 아파트가 공급되더라도 이는 전세시장에 바로 풀리지 않는 물량이라 전셋값 상승을 달래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19일 주택법 시행령 개정으로 이날 이후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는 실거주 의무가 적용돼 준공 이후 바로 전세를 놓을 수 없다.

광명뉴타운은 지난해 11월 광명16구역(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이 처음으로 입주를 시작하면서 개발 분위기가 한창이다. 14구역(광명푸르지오포레나)과 15구역(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은 각각 1187가구, 1335가구 규모로 일반 분양도 마쳤다.

광명뉴타운 재정비촉진지구 16구역 인근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는 이번 대책을 두고 "청약 당첨을 위해 광명시로 전입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 전셋값은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전셋값 상승은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유거상 아실 대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을 앞두고도 실거주 요건을 채우기 위해 전세 수요가 높아져 전셋값이 올랐으나 입주 이후 다시 가라앉았다"고 설명했다.

출처 : 매경

728x90
반응형

미국주식, 매도 했습니다 (2/26)

미국주식투자 2021. 2. 26. 13:19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미국주식투자... 아는 만큼 이득...

미국주식투자 2021. 1. 31. 23:07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1/19 재닛 옐런 재무장관 인사 청문회에서 그의 발언을 통해

우리가 참고해야 할 내용 4가지를 알아보자

1946년생(76세)

연준의장(2014/2/3 ~ 2018/2/3) … 4년임기 비둘기파. 39년만에 연임에 실패한 연준의장…현 제롬파월에게 자리 넘겨주다

프린스턴대학교 교수.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이번에 72대 미국 재무장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환율정책과 금리정책으로 서로 다른 시각을 갖고 있어

재지명에 실패하면서 그의 정책방향을 알수 있었다.

재닛옐런의 말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약달러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얘기는 강달러를 추구하겠다는 의미로 받아 들일수 있다.

하지만 옐런은 약달러를 추구하지 않아도 미국 경제에 피해를 줄 정도의

강달러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게 하는 것이다.

이는 최근의 중국 위안화의 방향에 대하여도 경고성 멘트를 날린 것으로

위안화의 방향을 시장에 맡기지 않고 정부의지대로 만들어 가는

중국에 대한 경고를 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볼수 있다ㅡ

다만 최근 중국위안화는6.47위안대로 위안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중국의 환율조작 가능성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특히 최근 중국의 디지털 화폐 발행과 관련해서는 달러의 위상에 위협이 될 경우에는 강력한 대처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해 볼수도 있다.

옐런 재무장관은 미국의 경기 부양정책과 관련해서

사람들이 미국정부에서 돈을 너무 많이 쓴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걱정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지금은 코로나19의 위기를 벗어나는 것이 최우선 정책이기 때문에

부양책을 통크게 활용하고자 한다는 의미로 받아 들이면 될둣하다.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하여는

해외시장에서 덤핑판매, 국내기업에 불법 보조금 지급 정책,

지적 재산권 도용 문제 등에 대하여는 강력한 정책을

계속 시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봐서

중국의 어려움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보면 맞을 듯하다

어제 미국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 맞추어

미국 주식시장은 크게 상승했다

다우지수는0.83%, 나스닥지수는 1.97%. S&P500지수는 1.39%로 크게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의 팡종목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애플과 마이크로 소프트가 3%넘게 상승했고

아마존과 구글은 5%대 상승을 보였다.

최근에 없는 큰 폭상승이다.

당분간 바이든 정부의 정책에 따라 주식시장의 변동도 예상되지만

길게 장기적으로 보면 그의 정책들이

안정과 화합의 정책으로 시장에는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재닛옐런 전 연준의장의 재무부 장관 자리로의 이동은

건강한 비둘기 한마리가 시장을 향하고 있다고 봐서

긍정적 신호로 받아 들여야 할 것이다.

어쨋든 미국은 전세계에 경제패권은 미국에 있고

기축통화인 달러는 계속 될 것이라는 것을 정책으로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

youtu.be/XxmT3BequTg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삼성전자 vs 애플의 5년 수익률을 비교하여

미래 5년 투자 수익을 예측해 봅시다.

또 최근 원화상승으로 환손실이 많은데

환손실을 뛰어넘는 투자가 가능한지?

 

 

애플은 시가총액이 삼성전자의 5.3배

한국 코스피 800개 기업 시가총액 1894조 5568억원으로

애플 한개 기업 시가총액으로

한국 코스피 800개 기업 전체를 사고도 445조원이 남는 금액

https://youtu.be/2q0HussB_Y0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환율이 최근 많이 하락하고 있다.

환율하락은 원화가치 상승으로, 달러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의미이다.

환율이 이처럼 하락하면 수출기업에는 불리하지만

수입기업에는 수입시 원화강세로 유리해 지는 것이다.

투자도 마찬가지이다.

미국주식 투자시 달러로 환전하면

달러 가치가 계속하락하면서 손실을 입게 된다.

그래서 오늘은 원화로 미국주식 투자하는 상품의

지난 수익률을 비교해보고 투자방향을 잡아 보고자 한다.

 

 

kodex나스닥100(H) 와 Tiger나스닥100은

ETF로 미국나스닥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3개 ETF의 5년 수익률이다.

1등 QQQ 159%,

2등 타이거나스닥100, 151.80%,

3등코덱스 나스닥100 ,142.21%.

나스닥지수 , 137.22%

코스피지수,33.38%

 

 

10년 수익률이다.

1등 419.54%. 타이거나스닥.

2등 QQQ , 409.13%

3등 코덱스나스닥. 339.49%

 

 

지난 10년간 환율 변동 그래프 이다.

2008,2009년 미국 금융위기를 제외하고 2010년부터 10년 자료를 참고

 

 

기간별로 3개 상품의 수익률을 비교했다.

10년 수익률을 보면

1등이 타이거 나스닥 419%

2등 QQQ 409%로 근소한 차이로 1,2등을 차지했고

3등이 달러를 헷지한 코덱스나스닥 339%로 23.5% 낮게 형성

결론을 보자

 

 

결론은 4개 항목으로

어차피 미국 나스닥지수를 추종하는 원화상품이더라도

크게 차이는 없지만 달러헷지 상품보다는 달러 투자가 안전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기축통화인 달러... 환율이 하락한다고 하지만

달러투자도 병행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https://youtu.be/GFNrlOUgSzk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0. K태양광·배터리, 美서 2000조 금맥 캔다

조 바이든 2조달러 친환경 공약

美태양광·풍력설치 5배로 늘듯

한화큐셀 등 국내 업체에 호재

LG·SK 등 韓 배터리도 수혜

미중관계 개선땐 中업체가 변수

◆ 美 바이든 시대 / 산업계 지각변동 ② 에너지 ◆

"미국발 2000조원 블루 웨이브 쓰나미가 온다."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확정된 조 바이든 민주당 당선인의 공약 중심에는 `친환경·신재생에너지`가 자리 잡고 있다. 2조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200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태양광과 배터리를 비롯한 친환경·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한다고 밝힌 만큼 한국 기업들은 바이든 당선인 공약이 해당 산업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2008년 부통령에 당선됐을 때도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미국 내 태양광 발전 확대를 비롯해 미국 완성차 업체를 상대로 전기차 배터리 연구개발(R&D) 투자를 독려하는 등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성장을 이끌어왔던 만큼 한국 기업들은 향후 미국 내 관련 산업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비교했을 때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며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 중에서도 태양광 분야는 바이든 시대 가장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035년 전력 부문 탄소배출 `0`라는 공약 이행을 위해 향후 5년간 태양광 패널 5억개와 풍력 터빈 6만개를 설치하겠다는 바이든 당선인 공약은 한화큐셀·LG전자를 비롯해 미국에서 태양광 사업을 진행 중인 국내 기업들에는 반가운 소식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내에서 약 800GW의 발전 설비가 신재생에너지로 전환되는데, 이 중 160~240GW를 태양광과 풍력 등이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매년 100GW 이상 신재생에너지가 미국 내에 설치돼야만 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20~30GW에 달하는 미국의 연간 태양광·풍력 설치량이 향후 많게는 5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미국 주거용·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한화큐셀을 비롯해 국내 태양광 업체들의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태양전지 수출액은 1억9500만달러, 이 중 90%에 달하는 1억4300만달러가 미국에서 발생했다. 특히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에 생산공장을 확보하고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태양광 시장 확대와 동시에 성장할 수 있는 전력 사용 플랫폼 분야 장악에도 선제적으로 나선 것이다. 이와 함께 태양광 발전 설치 시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도 덩달아 확대되면서 LG화학, 삼성SDI 등의 점유율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든 당선인이 전기차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은 만큼 그동안 중국·유럽과 비교했을 때 성장세가 주춤했던 미국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배터리 업체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기지를 갖고 있는 기업은 LG화학·SK이노베이션, 일본 파나소닉과 중국 AESC 등 소수에 불과하다. GM과 포드 등 미국에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는 많은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을 시작할 경우 국내 배터리 업계가 큰 수혜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내 태양광·배터리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 외에 위협 요인으로 업계는 중국을 꼽는다. 한국이 미국에서 태양광 발전 부문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미·중 무역 갈등과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인해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 비중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미·중 관계가 개선돼 중국 태양광 제품이 다시 미국 시장으로 들어온다면 값싼 중국 제품과 미국 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 역시 마찬가지다.

0. 효과 90%` 백신 소식에 뉴욕증시 폭등…다우 2.95%↑

화이자 "11월 3주에 긴급 사용승인 신청"

항공·여행주 15~20%대 폭등

줌 17.4%↓…코로나 수혜주는 폭락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개장과 동시에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발표되면서다. 항공, 여행주 등 경기회복에 기대를 담은 주식은 폭등했다.

그러나 줌 등 재택근무 등을 위한 서비스기업 주가는 맥을 못추는 등 업종에 따라 주가가 극명하게 달라지는 장세가 펼쳐졌다. 대선 이후 안정감을 찾은 주가가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장중에 전 거래일 대비 5.7%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장 후반으로 갈 수록 상승폭을 반납하며 2.95% 오른 29,157.97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1.17% 오른 3550.50에 마감했다. 이날 화이자 주가는 7.69% 오른 39.2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 기업들이 많이 상장돼 있는 나스닥 지수는 1.53% 하락한 11,713.78에 장을 마감했다.

화이자는 이날 장이 시작되기 직전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효과가 50∼60% 정도에 그쳐도 괜찮다고 평가한 점을 상기시키며 이번 발표에 의미를 부였다. 90% 이상의 효과는 일반 독감 백신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화이자는 미국과 해외 5개국에서 총 4만 3538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3상 시험에서 초기에 발생한 94명의 확진자를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이 같이 발표했다. 특히 이날 화이자의 발표는 미국 확진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고, 최근 1주일간 일일 평균 확진자도 10만 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나와 시장이 격한 반응을 보였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전세계에 이 글로벌 보건 위기를 끝내는 데 도움을 줄 돌파구를 제공하는 데 한 걸음 가까워졌다"며 몇 주 안에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관한 추가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결과를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번 데이터는 초기 데이터이며, 효과와 기능이 정확히 검증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3상 시험은 총 164명의 확진자가 나올 때 까지 진행되어야 한다. 화이자는 11월 셋째주에 미국 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 같은 백신 임상시험 결과 소식에 여행·항공주는 폭등했다.

크루즈 기업인 카니발 주가는 무려 39.29% 오른 19.25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젯블루(21.70%), 스피릿항공(20.46%), 알래스카에어그룹(19.99%), 유나이티드항공(19.15%), 델타항공(17.03%), 아메리칸항공(15.18%) 등 항공주들이 15~20%씩 기록적으로 상승했다. 익스피디아, 월트디즈니가 각각 24.56%, 11.87% 오르는 등 여행주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반면, 화상회의 앱 기업인 줌은 17.37% 떨어진 413.24 달러에 마감했다. 그간 코로나 수혜주였던 웨이페어(-21.85%), 오버스탁닷컴(-20.04%), 엣시(-17.15%), 넷플릭스(-8.59%), 아마존(-5.06%) 등은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백신 관련 뉴스에 국제유가는 폭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5%(3.15달러) 오른 40.2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0. 달러당 원화값 1113.9원

코스피 2447 연중 최고기록

美증시 백신호재 급등 출발

◆ 외환시장 긴급점검 ◆

`바이든 효과`로 원화값이 달러당 1110원대로 치솟으며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급속한 원화값 상승으로 우리나라 수출품의 달러표시 가격이 올라 가격경쟁력이 떨어진 수출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 종가(1120.4원)보다 6.5원 오른 1113.9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1월 31일(1112.7원)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집중 매수로 9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7% 올라 2447.20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9월 15일 기록한 연고점 2443.58을 약 2개월 만에 넘어섰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 종목을 3291억원, 기관투자가는 356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1.72% 상승했다.

이날 달러당 1120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화값은 곧바로 강세로 전환했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걷히고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심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우선 미·중 무역분쟁이 트럼프 정부 때보다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중국 위안화는 물론 원화까지 강세를 보였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되면 가장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나라 중 하나가 한국이라는 기대감으로 위안화와 원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원화 강세 흐름이 잡혀 있어서 달러당 1100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대선 이후 원화값이 24원가량 오르면서 수출업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한편 9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나오면서 뉴욕 증시가 기록적인 급등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무려 5.29% 상승해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0. 바이든, 당선인 첫 행보는 코로나 통제…"마스크 착용 간청"(종합)

승리선언 후 첫 회견…암흑의 겨울 우려하며 "마스크는 정치적 발언 아니다"

코로나19 자문단도 발족…바이러스 경시한 트럼프와 차별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제를 최우선 해결 과제로 제시하며 당선인 행보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이날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형태의 자문단을 발표한 데 이어 직접 기자회견까지 열어 미국이 암흑의 겨울에 직면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을 호소했다.

코로나19 억제를 `바이든 행정부`의 역점 과제로 다루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동시에 코로나19 대응에 실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화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나는 여러분에게 마스크 착용을 간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과 이웃을 위해 이 일을 해달라"며 "마스크 착용은 정치적 발언이 아니다. 나라를 하나로 끌고 가는 것을 시작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작지만 필수적인 행동이 마스크 착용이라고도 했다.

0. 트럼프가 팽개친 환경규제…바이든 "취임첫날 행정명령으로 복원"

기후변화협약 즉각 재가입

코로나 막기 위한 특위 설치

인종이슈는 중장기 과제로

주요동맹과 연대강화 나설듯

트럼프 대선불복상태 지속땐

정권인수 작업 차질 불가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8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세인트 조지프 온 더 브랜디와인` 성당에 일요 미사를 올리기 위해 손주들과 나란히 걸어가고 있다. 이 성당 묘지에는 세상을 떠난 바이든 당선인 첫째 부인과 장남, 막내 딸이 잠들어 있다. [AFP = 연합뉴스]

내년 1월 20일 정오(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 앞에서 조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 선서를 하고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오른다. 군 의장대 사열과 카 퍼레이드를 거쳐 백악관에 입성한 바이든 대통령은 오벌오피스 `결단의 책상`에 앉아 파리기후변화협약 재가입 문서에 서명한다. 그리고 불법 체류 청소년 추방 유예제도(DACA)를 영구화하는 법안에 서명해 의회로 보낸다.

#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전통적 우방국에 이어 일본, 한국 등 아시아 동맹국 정상들과 연쇄 전화 통화를 한다. 트럼프 정권에서 훼손된 동맹 재건을 위한 첫걸음이다. 4년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과 취임 9일 만에야 첫 통화를 했다.

이 같은 가상 시나리오는 현실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 8일 공식 오픈한 바이든 정권 인수위원회가 제시한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이다. 바이든 당선인이 서둘러 인수위 홈페이지를 개설한 것은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대못`을 박으려는 의도다. 마치 2000년 대선 당시 공화당 조지 W 부시 당선인이 인수위 발족을 서두르며 플로리다주 개표 결과와 무관하게 당선을 기정사실화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바이든 정권 인수위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경제 회복 △인종 평등 △기후변화 등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물론 이 가운데 가장 시급한 일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것이다. 9일 처음 가동되는 바이든 당선인의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팀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옹호했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가 경질된 릭 브라이트 전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 국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0. 루스벨트식 경기부양` 예고한 바이든

"강력한 중산층 재건하겠다"

인수작업 박차, 4大 과제 제시

文 "바이든 당선인과 소통할터"

조 바이든 미국 46대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정권의 4대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19 대응 △경제 회복 △인종 평등 △기후변화 대응을 내세웠다.

바이든 당선인 캠프는 8일(현지시간) 정권 인수위원회 홈페이지를 공식 개통하고 이 같은 내용의 최우선 정책과제를 제시하며 발 빠른 행보를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선 승리를 기정사실화하며 압력을 행사하려는 포석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바이든 당선인이 미국이 처한 현 상황을 대공황 직후에 비교하면서 대대적인 부양책을 예고했다는 점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바이든-해리스 정부는 강력한 중산층을 재건하고 미래를 위한 경제를 구축하겠다"며 "공정하고 공평한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선언했다. 경기 부양의 혜택이 대기업이나 부유층에 쏠려 양극화가 심화되는 이른바 `K자형 회복`을 경계하겠다는 의미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는 취임과 동시에 특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진단 능력과 개인보호장비(PPE) 공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취임 첫날부터 연쇄적으로 행정명령을 발동할 전망이다. 행정명령은 의회 동의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즐겨 사용했던 수단이다. 이를 역이용해 트럼프 정권의 유산을 신속하게 지우겠다는 전략이다.

0. 이호승 "韓경제, 내년 3%대 성장"

靑경제수석 인터뷰

제조업 탄탄 경기반등 확신

주담대 규제 우회 대출 손볼 것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1.0%대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3.0%대로 급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수석은 9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10월 수출이 올해 들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며 4분기에도 3분기에 이어 회복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성장률은 -1.0% 수준이라는 게 국내외 기관들의 컨센서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3% 수준 회복세가 전망되며 올해와 내년 2년간 성장률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중 가장 먼저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제조업이 탄탄한 경쟁력을 유지한 것과 미래지향적인 산업구조를 갖추고 있는 것이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최대 현안인 부동산시장과 관련해 이 수석은 "연말 연초에는 매매시장이 안정되고 과거 5년 평균과 비교하면 전세 물량이 10~20% 늘어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전세 수급 불안정도 풀릴 것"이라며 "연말부터 새로 공급하는 장기임대주택에 중형도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동산시장으로 흘러가는 신용대출을 옥죄는 추가 규제도 검토하고 있다. 이 수석은 "최근 신용대출 증가폭이 커졌는데 갭투자에 나서지 말라는 정부의 시그널에도 부동산으로 유동성이 유입되는 걸 좌시할 수 없다"며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우회하는 거액의 신용대출에 대해 적절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 원高` 피마르는 수출기업들…유로결제 늘리고 부품 현지조달

22개월만에 원화값 최고가

연말결산 앞두고 대형 악재

원화값 강세에 실적 와르르

해외판매 80%인 현대기아차

원화 10원 오르면 2천억 손실

달러결제 많은 정유도 비상

규제3법·보호무역도 리스크

공장 해외이전 부추길 우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 선언을 한 직후 첫 영업일인 9일.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 대비 6.5원 오른 1113.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19년 2월 이후 단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고점이다. 이 같은 급격한 `원고`에 국내 수출기업은 비상 상황에 돌입했다. 겉으로는 태연자약한 기업도 많다. "아직까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대부분 비용을 달러로 결제해 영향이 작습니다. 중국과 경쟁 산업이기 때문에 위안화와 원화 동반 강세는 괜찮습니다. 원화 강세는 경기 회복의 신호입니다." 한 수출기업의 `공식 답변`이다.

하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상당수 수출기업이 올해 경영 목표 달성이 물 건너간 상황에서 원화 강세로 인해 연말 달러당 원화값이 1100원 선 위로 오르면 결산을 위한 회계기준 환율이 심각한 타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발 경기 회복 기대감은 `법`마냥 멀리 있다면 원화 강세는 `주먹`처럼 눈앞에 닥친 현실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기업별로 실적 결산을 앞두고 부진한 실적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화 강세는 막판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수출기업 중 많은 곳은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같이 하향 조정한 전망치도 못 메울 외생 변수가 추가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자동차 업계와 조선 업계 등 이른바 `중후장대` 기업은 위안화 강세를 용인하는 중국과 달러화 약세 유도 가능성이 높은 미국, 이른바 G2발 원고 현상에 대한 위기감이 상당하다.

0. 끝까지 가보자는 트럼프, 국방장관 경질

대행에 크리스토퍼 밀러 대테러센터장 지명

이란 등 상대로 군사작전 강행 우려도 제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하며 `마이 웨이`를 강행했다.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가 70여일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국방장관을 경질한 것을 두고 적성국과의 전쟁이나 최악의 국내적 `비상사태`까지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트위터로 해고를 통보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아주 존경받는 크리스토퍼 C. 밀러 대테러센터장이 국방장관 대행이 된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즉각 효력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사실 에스퍼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교체 1순위라는 전망이 유력했다.

지난 6월 백악관 주변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격화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군대까지 동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에스퍼 장관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이미 눈 밖에 난 상태였다.

그렇다고 해도 정권 교체가 임박한 상황에서 국가안보에 끼칠 영향을 무시하고 국방장관을 교체한 것으로 두고 여러가지 의구심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가 두 달밖에 남지 않았지만 이란이나 다른 적성국에 대해 군사작전을 전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미 제기된 상태"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도대체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지는 배경이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정권 이양을 물리적으로 거부하기 위해 미리 군 수뇌부를 친위 세력으로 재편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내놓고 있다.

0. EU "美보잉사에 4.5조 보복관세 검토"

바이든 행정부와 협상여지 내비쳐

유럽연합(EU)이 9일(현지시간) 미국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에 대한 미국의 불법 지원과 관련해 40억달러(약 4조5000억원) 규모의 미국 제품과 서비스에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부집행위원장은 이날 미국은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와 관련한 세계무역기구(WTO) 결정 이후 관세를 부과한 점을 거론하며 이 같은 보복관세 부과가 검토되고 있음을 분명하게 환기시켰다.

다만 그는 "양측이 서로 관세를 철회하자는 우리의 제안은 계속 테이블에 남아있다"라고 덧붙여 내년 1월 출범할 조 바이든 행정부와 협상 여지를 내비쳤다.

돔브로우스키스 부집행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지금까지 미국은 그들이 부과한 관세를 철회하는 데 동의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WTO는 지난달에는 보잉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국제 무역 규정 위반으로 간주한다면서 EU가 약 4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0. 한비야 유언장 "하고 싶은 것 실컷하며 살아"

바람의 딸 한비야(62세)

‘바람의 딸’로 알려진 국제구호활동 전문가 한비야(62)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이 결혼 에세이 ‘함께 걸어갈 사람이 생겼습니다’에서 유언장을 쓴 이유를 밝혔다.

한비야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2010년 12월 처음 유언장을 쓴 뒤 주기적으로 수정과 보완, 업데이트해서 공증까지 받았다”며 “죽음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고 미리 준비하려는 것”이라며 유언장을 쓴 이유를 밝혔다.

한비야는 “나 먼저 떠난다고 너무 슬퍼하지 말아요. 여태까지 하고 싶은 거 실컷 하며 재밌게 살아서 이제 가는 거 하나도 아쉽지 않아요”라는 유언장을 썼다.

대학 노트 5장, 20여 개 항목으로 이루어진 한비야의 유언장에는 죽으면 화장해서 한국과 네덜란드에 반반씩 안치해달라는 내용도 포함됐다.한비야는 2017년 11월 10일 네덜란드 출신 긴급구호 전문가 안토니우스 반 주트펀(69)과 결혼한 바 있다.

두 사람은 1년에 3개월은 한국, 3개월은 네덜란드, 6개월은 각자 따로 지내고 있다고. 지금은 따로 지내며, 한비야가 다음 달 중순 네덜란드로 건너간다. 이는 아직 활발하게 사회생활을 하는 한비야와 네덜란드에서 좀 더 살고 싶은 남편의 이해가 맞물렸기 때문이라며, 2030년에는 완전히 한국에 정착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제학 박사 학위를 딴 한비야는 “현장과 연구, 정책 중 내 마음이 제일가는 건 현장”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곧바로 현장으로 돌아갈 생각이라고 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0. 금리 낮아도 안전자산 사자" 달러예금 돌풍

5개 시중銀 달러예금 526억弗

하나銀 `일달러 외화적금`

두 달도 안돼 2만계좌 돌파

美대선이후 달러강세 예상

환차익 노리고 사재기 늘어

전문가 "변동성 커 장기투자를"

요즘 창구에 와서 통장을 만드는 사람 중 십중팔구는 달러 적금이라고 보면 됩니다." 하나은행 입·출금 담당 직원의 얘기다.

하나은행이 지난 9월 출시한 `일달러 외화적금`은 출시된 지 두 달도 안된 10월 말 계좌 수가 2만1000개를 돌파했다. 제로 금리와 코로나19 사태로 은행 예·적금 수요가 급감한 올해 들어서는 출시 한 달을 기준으로 계좌 수가 1만개를 넘으면 `베스트셀러`로 불린다.

특히 올해 처음 달러 적금에 가입하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비대면 시대에도 직접 창구를 찾아 문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또 다른 은행 직원은 "달러는 언젠간 오른다는 믿음이 강해 이자 수준을 묻지 않고 달러 예금에 가입하는 고객이 많다"며 "다른 투자 자산과 달리 달러가 떨어질 때 사겠다는 심리가 강하다"고 덧붙였다.

달러 예·적금 통장 `사재기` 현상으로 인해 은행들이 보유한 달러가 급증하고 있다. 4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지난달 말 달러 예금 잔액은 526억3000만달러에 달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1139원)을 적용하면 60조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국민은행은 사상 처음으로 지난달 달러 예금 잔액이 100억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5대 은행의 달러 예금은 올 들어 24.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증가율로 보면 2017년(28.9%) 이후 3년 만에 최고다. 2017년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등으로 원화값이 급락한 바 있다. 당시에는 달러값이 더 급등하기 전에 달러를 사두자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했다.

올해는 이와 반대로 `달러가 쌀 때 더 많이 사자`는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달러 가치가 급변동할 때마다 달러 수요가 급증하는 셈인데, 기본적으로 달러가 안전 자산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지난달 26일 달러당 원화값은 1년7개월 만에 종가 기준 1120원대로 상승하면서 달러 가치가 바닥을 찍었다.

이에 따라 최근 달러 예금 등 달러화 상품에 가입해 환차익을 노리는 수요가 은행으로 몰리고 있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풀린 이후 유학, 국외 여행 등을 위해 달러를 미리 보유하자는 수요도 더해지다 보니 `달러 구입족`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김형리 농협은행 WM수석전문위원은 "환차익을 노려 달러 상품에 가입하려는 자산가들의 문의나 실제 가입이 늘고 있다"며 "미국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결국엔 달러 가치가 오를 것이란 믿음도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막상 은행에서 달러 예금에 가입하려다 실망하는 사람이 많다. 단순 달러 입·출금식 통장 금리는 연 0.01%, 달러 예·적금도 0.1~0.2%에 그쳐 사실상 이자 수익은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정 달러 보유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은행 차원에서 별도로 달러 거래를 해야 하고, 보험료도 따로 책정하는 등 비용이 많이 들어 원화 통장만큼 이자를 주기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다.

그 대신 주요 은행들은 원화 통장에서 달러 통장으로 매달 이체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를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자신들이 달러를 살 때 환율의 80~90%를 할인해 고객의 달러 예금에 적용한다. 정선진 국민은행 PB팀장은 "달러 예금 금리가 낮은 편이라 달러 주가연계증권(ELS)이나 미국 국채, 회사채 등을 사기도 한다"며 "다만 달러 변동성이 커 단기적이거나 지나치게 많은 금액을 달러에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달러로 보험료를 내고 보험금을 받는 달러 보험도 인기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달러 보험은 올 상반기에만 7575억원어치 팔렸다.

0. 바이든, 경합주서 승기 잡아…트럼프 캠프, 소송 맞불

바이든, 위스콘신이어 미시간에서 대역전

NYT "바이든, 펜실베이니아 승리 유력"

트럼프 캠프, 미시간주 개표 중단 소송제기

위스콘신주도 재검표 요구 검토

입장발표 나서며 주먹 쥔 바이든 미 민주당 대선후보.

미국 대선 개표율이 올라 갈수록 초접전 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위스콘신주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CNN은 최대 경합주 중에 하나인 위스콘신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승리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스콘신주에서 승리할 경우 10명의 선거인단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위스콘신주는 95% 개표가 완료된 상태에서 바이든 후보는 49.6%를 득표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8.9%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바이든 후보는 16명의 선거인단이 달린 미시간주에서도 역전에 성공한 상태라 당선에 한발짝 더 가깝게 다가갔다.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는 개표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크게 앞섰지만 최종 개표 결과 바이든 후보가 앞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미시간주는 현재 개표율이 96%로, 바이든 후보가 49.7%를 득표해 48.8%를 얻는데 그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 있다.

승리 가능성이 낮아진 트럼프 선거캠프는 본인에게 불리한 결과가 나온 주를 상대로 사실상 불복 절차를 시작했다. 트럼프 캠프의 빌 스테피언 선거대책본부장은 "위스콘신 일부 카운티에서 결과의 유효성에 심각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부정행위가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스테피언 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재검표를 요구할 한계점에 와 있다"며 "우리는 즉각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캠프는 이와는 별도로 절차 문제를 거론하며 미시간주 개표를 중단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캠프 측은 "개표의 정당성이 확보될 때 까지 개표를 중단해달라는 소송을 미시간 법원에 재기했다"며 "정상성을 확보하지 않은 채 개표된 투표에 대한 재검토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제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은 곳은 펜실베이니아(20명), 조지아(16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네바다(6명) 등 4개주다.

뉴욕타임스는 부재자 투표 성향을 고려할 때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는 20명의 선거인단이 달려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이기지 않고서는 승리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대로 펜실베이니아주 우편투표 방식을 문제 삼으며, 사실상 불복 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당일에도 이 같은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가 선거일 이후 3일 이내에 도착한 우편투표를 유효표로 인정하도록 한 연방대법원의 결정에 대해 "우리나라를 위해 매우 위험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대선은 전국 득표율과 무관하게 전체 선거인단 538명의 과반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한 후보가 승리한다. 메인주와 네브래스카주를 제외하고 48개 주에서는 한표라도 더 많은 표를 받은 정당이 그 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하는 `승자 독식제`를 채택하고 있다.

0. 美대선 대혼전…트럼프·바이든 모두 "이겼다"고 주장

경합주 초반 트럼프 앞섰지만 바이든이 막판 따라잡아

확정까지 수일 걸릴수도…우편투표 놓고 소송전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대선 개표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AFP =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승자가 결정되지 못하면서 극심한 후폭풍을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 초반 승기를 잡자 4일 오전 2시께 백악관에서 생방송 회견을 열고 "축하 준비는 끝났다"며 "솔직히 말하면 이겼다"고 승리 선언을 강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가 크게 이겼지만 그들은 선거를 훔치려 시도하고 있다"며 "선거가 끝난 뒤 투표를 해선 안된다"고 배수진을 쳤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이날 "우리는 승리의 길에 올라탔다"며 "개표가 끝날 때까지 믿음과 인내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남부 플로리다와 텍사스에서 바이든 후보에게 넉넉한 승리를 거뒀다. 북부 오하이오, 아이오와에서도 손쉽게 수성에 성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개표 초반엔 러스트벨트 3대 경합주인 미시간·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 등에서도 앞서갔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전은 현장투표 개표가 먼저 이뤄지면서 나타난 `붉은 신기루`로 해석된다. 그러나 대도시에서 우편투표 개표가 막판에 몰리면서 무게추가 다시 바이든 후보에게 기울기 시작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대선 개표 상황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승리의 길에 올라탔다"며 주먹을 흔들고 있다

4일 오전 9시 현재 바이든 후보는 위스콘신에서 앞섰고 미시간에서도 역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바이든 후보가 애리조나와 메인 2구역, 네브래스카 2구역에서 승리가 확정적이기 때문에 이 추세라면 선거인단 절반이 넘는 271명을 확보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펜실베이니아 결과와 무관하게 자력 당선이 가능하다. 네바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6석을 다시 탈환할 수 있기 때문에 변수가 있지만 개표가 지연된 남부 조지아에서 바이든 후보가 이긴다면 네바다와 무관하게 승리한다. 네바다는 5일 낮에 개표를 재개한다.

다만 바이든 후보가 최종적으로 승리한다고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우편투표 등을 빌미로 불복 선언과 함께 법적 분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0. 변동성 커진 외환시장…원화값 하루새 20원 급등락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 2020 미국의 선택 ◆

미국 대선 개표가 실시간으로 시장에 반영된 4일 달러당 원화값은 하루에 20원 가까이 급등락하며 큰 폭의 변동성을 기록했다. 이날 외환시장은 원화 강세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원화가 하락세를 보이며 하락폭을 점점 키워갔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1134.1원)보다 3.6원 내린 1137.7원에 마감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유력하다는 예상에 1128.3원으로 시작한 원화값은 하루 종일 출렁거렸다. 투표가 접전 양상을 띠자 원화값은 한때 개장가보다 19.7원이나 내린 1148원까지 급락했다. 원화값 변동성을 우려한 당국의 구두 경고도 나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를 대비해 금융과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와 대외 리스크 지속 가능성에 경각심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원화값 급등락은 미국 대선으로 인한 불확실성 영향이 컸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은 바이든이 당선되면 달러 약세가 될 거라고 전망했는데 접전으로 예상이 깨지니 리스크가 커져 상대적으로 달러 강세가 됐다"고 말했다.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위원은 "처음에 바이든 베팅 심리를 반영해 1120원대에서 시작한 원화값이 접전이 이어지니 1150원에 근접했다"며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불안하게 본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원화값 향방은 대선 승리가 최종적으로 누구에게 돌아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바이든이 이기면 달러 약세, 트럼프가 승리하면 상대적으로 달러 강세를 전망하는 의견이 많다.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27%포인트 내린 0.95%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1.56%로 0.045%포인트 떨어졌다. 오전엔 상승세로 시작했지만 기존 여론조사 결과와 전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과 공화당의 상원 수성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시장에서는 바이든 당선 시 대규모 재정부양책 통과로 내년부터 금리가 급격히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0. 美증시 `백악관 민주당, 상원 공화당`에 베팅…다우 1.3%↑

뉴욕증시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증세 부담 덜면서 나스닥 3.9%↑

공화당 상원 가능성에 `그린뉴딜주` 하락

캘리포니아서 기사회생 우버는 14.6%↑

미국 대선 개표 결과가 초접전 양상으로 흐른 가운데,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백악관은 민주당, 상원은 공화당` 시나리오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는 대선보다 상원의원 선거 결과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반응을 보였다. 주요 지수들은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나스닥이 상대적으로 높은 3.85% 상승하며 거래를 마친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주요 기술기업들의 대한 민주당의 증세 움직임을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저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측면이 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 오른 27,847.6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0% 오른 3443.44 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높은 3.85%가 오른 11590.78에 폐장했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지난주 폭락 사태를 딛고, 3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개장 시간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누구도 승부를 자신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장 마감 시간에 가까울 수록 바이든 후보가 미시간, 위스콘신 등 격전지에서 역전극을 벌이며 당선에 더 한발짝 다가갔다. 선거 전에는 상·하원까지 민주당이 모두 휩쓰는 `블루 웨이브`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하원과 달리 상원은 공화당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더 높은 상태다.

상원을 공화당이 장악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장 초반부터 반영되며 주요 기술주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공화당의 상원 유지 기대감에 증세에 대한 부담이 누그러졌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이 8.32% 올랐고, 아마존(6.32%), 알파벳(6.09%), 마이크로소프트(4.82%)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테슬라는 0.69% 하락 마감했다.

우버, 리프트는 각각 14.59%, 11.28% 올랐다. 이는 캘리포니아주가 우버, 리프트 등에서 일하고 있는 기사들을 다시 독립 사업자로 분류하는 법안을 3일 대선과 함께 진행된 주민투표에서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우버 기사들을 `근로자`로 분류해야 한다는 법안을 통과시킨 지 1년여 만에 입장이 바뀐 것이다. 이에따 라 이들 공유경제 기업은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민주당의 상원 장악이 어려워지며 대체 에너지 관련 입법 추진에 탄력을 잃을 것이라는 전망에 관련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린 뉴딜`의 대표주로 꼽히는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인 퍼스트 솔라는 개장과 동시에 폭락했고, 8.55%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인베스코 솔라 상장지수펀드(ETF)는 개장 초기 폭락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여 2.05% 하락, 마감했다. 인베스코 솔라 ETF는 태양광 에너지 업체에 투자하는 상장 펀드다.

0. 손톱 물어뜯게 하는 접전"…세계 이목 美투표함으로

中 "누가돼도 기대 안한다"

EU국 정상은 입장표명 자제

日스가, 내년 1월 訪美 추진

◆ 2020 미국의 선택 / 해외반응 ◆

3일(현지시간) 46대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 전 세계 이목은 미국의 투표함에 집중됐다. 미국 유권자 인터뷰, 투표소 르포 등을 톱뉴스로 다루던 각국 외신들은 개표 현황을 전달할 수 있는 별도 코너를 통해 실시간 상황을 전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크게 우세할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합주를 한 곳씩 잠식하면서 외신들은 바빠졌다. 승부를 결정짓는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할 수 있는 각 후보 시나리오가 계속 달라졌기 때문이다. 두 후보 간 득표율이 엎치락뒤치락하자 이 소식을 긴급 속보로 타전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CNN은 이 초접전을 두고 "손톱을 물어뜯게 하는 승부"라고 했다.

해외 각국은 개표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당선자가 확실하게 판가름 날 때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와 대립했던 국가에선 내심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선거 하루 전날 전문가를 인용해 "차기 미국 대통령이 누가되든 중국은 자체 발전에 집중할 것이며, 양국 갈등이 해결될 것이란 어떤 기대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두 나라 간 갈등의 골이 이보다 더 깊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국의 지배적 관점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독일·프랑스 등 서유럽 국가 정상들도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러나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방위비 증액 압박, 이란 핵합의 탈퇴 등으로 트럼프식 일방주의에 지친 유럽연합(EU) 정치인들은 바이든 후보가 낫다는 의견을 보인다고 한다.

외교 중심 축으로 `미·일동맹`을 앞세우는 일본은 차기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쌓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예정된 내년 1월 미국을 찾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미국과 이웃한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날 "우리는 계속 상황을 지켜보며 어떤 경우든 캐나다 국익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승리자를 쉽사리 점칠 수 없는 가운데 유럽 지도자 중 처음으로 야네스 얀샤 슬로베니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당선을 축하한다는 트윗을 올렸다. 슬로베니아는 트럼프의 아내인 멜라니아 여사의 고국이다.

0. SK하이닉스, 또 1조원대 이익…"5년내 낸드매출 3배로 키운다"

3분기 실적발표…이석희 사장, 중장기 비전 제시

코로나로 전자장비 수요늘어

영업익 175% 급증한 1.3조

"인텔 낸드인수 시너지통해

톱메모리 플레이어 도약"

재생에너지 100% 사용 계획

2050년까지 달성 `ESG 강화`

SK하이닉스의 이석희 최고경영자

지난달 인텔의 낸드플래시 부문 인수를 발표한 SK하이닉스의 이석희 최고경영자(CEO·사장·사진)가 "5년 내 낸드 사업 매출을 3배 늘린 15조원으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4일 내놨다.

이 사장은 이날 3분기 실적발표 뒤 열린 콘퍼런스콜에 직접 참석해 낸드 사업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부문 인수로, 향후 3년 이내에 낸드의 자생적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5년 내에는 관련 매출을 인수 전보다 3배 이상 성장시킬 것"이라며 "그동안 (메모리 중) D램 선도 기업으로만 인정받았지만 인텔 낸드 부문 인수를 통해 `톱 메모리 플레이어`로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SK하이닉스의 낸드 사업 매출액은 45억5200만달러(약 5조2000억원) 정도다. 이 사장 말대로라면 낸드 매출액은 2025년 15조원을 넘어선다.

이 사장의 비전은 낸드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통찰에 따른 것이다. 그는 "낸드 산업은 그동안 모바일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며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근간은 끊임없이 생성되는 데이터이며 이를 위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저장 용량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30년이면 세계 낸드시장은 지금의 5.7배인 51억테라바이트(TB)에 달하고 속도와 전력효율이 월등히 뛰어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비중도 40% 중반대까지 커진다"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인텔 낸드 부문 인수에 대해 이 사장은 "인텔은 데이터센터용 SSD시장에서 강하다. 우수한 컨트롤러 기술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세계 최초로 128단 3차원(3D) 낸드를 개발한 SK하이닉스와 인텔의 사업은 상호보완적"이라면서 "SK하이닉스는 경쟁사 대비 낸드 시작이 늦었고 시황 변동으로 목표한 만큼 도약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낸드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SSD 기술력을 빠르게 확보하고 규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0일 혁신 메모리 `옵테인`을 제외한 인텔의 낸드 사업을 9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가 맞닥뜨릴 자금 부담에 대해서도 이 사장은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집중했다. 그는 인수 대금에 대해 "내년 말 인수계약 1차 클로징 시점에 70억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한다"며 "절반은 보유 현금으로, 잔여금은 외부에서 조달하면서 필요할 경우 일부 자산 유동화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중국 다롄 공장에 투입할 투자 자금은 "자체 공장에서 생산한 낸드 판매로 충당이 가능하다"고 이 사장은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에 매출액 8조1288억원, 영업이익 1조2997억원을 달성하며 전 세계 메모리 가격 하락 속에서도 두 분기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 기록을 세웠다. 3분기 매출액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9% 늘었고 영업이익은 175% 뛰었다.

미국이 중국 화웨이에 대한 부품 공급을 규제하면서 선제 긴급 주문이 늘었고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원격수업, 실내 활동과 관련한 전자장비 반도체 수요가 증가한 게 영향을 줬다.

한편 이 사장은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SK그룹 차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청사진에 따라 2050년까지 소비전력을 100% 재생에너지(RE)로 전환하는 `RE100` 참여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이 사장은 "급격한 기후 변화는 인류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며 "기후변화 심각성에 공감을 넘어 적극적인 기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2050년까지 당사가 소비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를 통해 조달하는 RE100 가입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SK하이닉스를 비롯한 SK 계열사 8곳은 이달 2일 한국 RE100위원회에 가입을 신청했다.

그는 또 "전 세계 데이터센터 중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기반 저장장치가 모두 저전력 SSD로 대체하면 절감되는 이산화탄소는 4100만t, 금액으로 환산하면 4조2000억원에 이른다"면서 "4조원이 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저전력 SSD 전환 가속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일반 SSD는 HDD보다 50%, 저전력 SSD는 94% 이상 전력 소모가 적다.

0. 차박 열풍·렉스턴 효과 `쌍용차 부활` 이끈다

`올뉴렉스턴` 사전예약 3800대

티볼리에어 10월 판매 28%↑

내년 3월엔 전기차 출시 예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명가 쌍용자동차가 부활에 시동을 걸고 있다. 코로나19 여파가 불러온 `차박` 열풍과 맞물려 지난 10월 출시한 티볼리 에어 인기가 높아진 데다, 4일 새롭게 선보인 뉴 렉스턴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뜨겁다. 쌍용차는 이날 `임영웅 차`로 화제를 모은 올 뉴 렉스턴(사진)을 정식 출시했다. 출시에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실시한 사전예약대수만 3800여 대에 달했다. 2017년 G4 렉스턴 출시 당시 신차 발표 3일 전까지 3500대가량 사전계약이 이뤄졌던 걸 감안하면 페이스 리프트 모델임에도 임영웅 효과 등에 힘입어 기대 이상 실적이 이뤄진 것이다. 쌍용차는 이날 신차 출시와 함께 업계 최초로 광고 모델인 가수 임영웅의 신곡 `히어로(HERO)` 발표와 신차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 뉴 렉스턴은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 크기를 키우고 다이아몬드 모양을 적용해 견고한 이미지를 연출했고, 후면부는 T자 형태 발광다이오드(LED) 리어램프(후미등)가 세련미를 더했다. 또 쌍용차 최초로 레버 타입 전자식 변속 시스템(SBW)을 채택했다. 가격은 럭셔리 3695만원, 프레스티지 4175만원, 더 블랙 4975만원이다.

쌍용차는 지난달에 1만197대를 판매해 올해 월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에 1만대를 돌파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 판매 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늘어났다. 9월과 비교하면 3.7% 증가했다.

차박 열풍에 힘입어 판매 호조를 기록한 티볼리 에어는 지난 10월 업계 최초로 홈쇼핑을 통해 출시됐다. 티볼리 에어 출시에 힘입어 티볼리 10월 판매량은 3372대를 기록해 작년 10월보다 28.2% 늘었다. 국내 소형 SUV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소형 SUV 판매량은 16만675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4% 늘어났다.

전기차시장 확대와 맞물려 쌍용차도 첫 전기차 출시를 준비 중이다. 내년 3월 선보일 전기차 `E100`은 준중형 SUV 코란도를 기반으로 개발하는 차다. 국내 전기차시장에서 준중형 SUV로 처음 소개되는 모델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 재정비와 제품 믹스 다각화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19시장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0. 트럼프로 바꾸더니…도박사들, 다시 바이든에 걸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판도가 쉽사리 결정되지 않는 가운데 도박업계가 결국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승리에 판돈을 걸고 있다. 애초 바이든에서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연임 성공을 예측했던 이들이 이날 다시 바이든 승리로 돌아선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베팅업체 `베트페어`와 `스마켓츠`는 바이든가 당선될 확률을 각각 60%, 51%로 잡고 있다.

스마켓츠가 책정한 트럼프의 연임 확률은 전날까지만 해도 80%까지 고공행진했다. 그러나 경합주 개표가 진전됨에 따라 바이든 승률이 더 높다고 보고 트럼프 승률을 41%까지 절반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 것이다.

또 다른 베팅업체인 뉴질랜드의 `어게인잇`도 바이든 당선 확률을 63%로 보고 있다.

이날 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현재 바이든의 확보 선거인단이 227명으로 트럼프(213명)보다 소폭 앞선 가운데 경합주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도박사들 사이에서 분위기가 바뀐 것은 애초 트럼프가 우세했던 네바다·미시간 등에서 바이든이 맹추격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베트페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까지 미국 차기 대통령을 알아맞히는 게임에 걸려 있는 판돈은 총 5억6000만달러에 육박한다.

0. 미래의 코로나백신 기지 `K바이오` 훈풍

의약품 생산대행 `CMO` 시장

2차 팬데믹 우려 커지자 주목.....美제약사에 182억원규모 공급

삼바, 공장 증설겹쳐 주가5%↑

SK케미칼, 코로나백신 업체와

위탁생산 계약해 어제 6% 상승

녹십자, CEPI에 5억도즈 공급.....年매출 1조원 달해 52주 신고가

겨울철을 앞두고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2차 대유행(팬데믹)이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위탁생산(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을 맡게 될 국내 바이오 업체가 주목받고 있다. 화이자, 모더나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연내로 다가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바이오 업체와의 CMO 계약 체결이 잇따르며 주가에 훈풍이 불고 있다.

4일 증시에서 주요 바이오기업 주가가 대부분 약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대비 4.86% 오른 73만3000원에 마감했고 셀트리온은 4.44% 오른 27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케미칼은 6.67% 오른 39만2000원, 녹십자는 1.19% 오른 38만2500원에 마감했다.

CMO란 신약 개발사가 생산·제조에 대한 걱정 없이 연구개발에만 전념토록 의약품 생산을 대행해주는 것을 말한다. 생산 역량을 갖추지 못하거나 효율적인 생산을 원하는 바이오기업은 CMO를 활용해 제조 원가를 낮출 수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의 제조·생산 전문기업(파운드리)과 같은 개념으로 보면 된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코로나19 2차 팬데믹으로 CMO 신규 수주가 늘어나며 향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우선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4월 이후 GSK,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잇달아 CMO 계약을 하며 추가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9월 이후 위탁계약 체결이 주춤했지만 전날(3일) 장 마감 이후 회사 측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182억원 규모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공장 증설 계획도 발표한 가운데 향후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된다면 글로벌 제약사들의 생산기지 다변화 일환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MO 계약 체결이 계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분야 선두권에 있는 글로벌 제약사와 이미 생산 계약을 해 백신 개발 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회사 측은 아스트라제네카(7월 21일)와 공급 협력의향서를, 노바백스(8월13일)와는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녹십자는 지난달 22일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과 최대 5억도즈(1도즈는 1회 접종량) 분량의 코로나19 백신 CMO 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도즈당 2~3달러에 1억~3억도즈를 생산한다면 영업이익률(OPM)을 40~50%로 가정했을 때 연간 매출액이 최소 2300억원에서 최대 1조원, 연간 영업이익이 920억원에서 최대 5000억원 내외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 펄펄 끓는 부산 집값, 석달새 10억 `쑥`

뜨거운 영남권 부동산

부산 수영구 재건축`삼익비치`

남구 용호동 더블유 아파트

거래 폭발하고 신고가 속출

대구에선 `똘똘한 한채` 열풍....수성구서 경산시로 열기 확산

영남권 아파트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수도권이 규제로 꽁꽁 묶인 사이 비규제 지역인 부산이 그야말로 `불장`이 된 것이다. 대구는 서울 강남과 마찬가지의 `똘똘한 한 채` 수요로 아파트 가격에 불이 붙었다. 인기 지역인 수성구 아파트로의 쏠림 현상으로 인해 가격이 치솟자 이런 흐름이 대구 인근까지 확산하는 형국이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 이후 부산 아파트 거래량이 서울과 엇비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만4038건, 부산은 1만3397건으로 차이는 1만641건이었지만 9월에는 차이가 3894건으로 좁혀졌다. 7~8월 정부의 연이은 대책으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한 영향이다. 9월 서울의 거래 건수는 1만3207건, 부산은 9313건이었다.

유거상 아실 대표는 "서울과 부산의 경제 규모나 인구를 고려하면 부산의 거래량은 압도적"이라며 "7월 규제 이후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거래량뿐만 아니라 가격도 급등했다. 부산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배액배상하고 계약을 파기하는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0. 더 거세진 `로또청약` 광풍…감일지구도 1순위 405대 1

감일푸르지오 이틀새 14만명

시세차익 노린 유주택자 가세....중대형 경쟁률 수천대 1 기록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에 분양하는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일반공급에 4일 약 11만명이 몰렸다. 전날 특별공급 신청 인원 약 3만명을 더하면 감일지구 청약에만 총 14만명이 통장을 던졌다. 이날 일반공급은 평균 경쟁률이 405대1에 달했다. 전날 57만명이 몰린 과천 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 청약 열기를 그대로 이어갔다. 민영주택 분양가상한제로 수도권 공급 물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서울 송파구 바로 옆 감일지구 아파트가 분양돼 큰 관심을 끌었다. 과천 지정타와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는 점도 청약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일반공급 청약을 받은 경기도 하남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는 284가구를 모집하는 데 11만4955명이 신청했다. 전날 특별공급에도 180가구(기관 추천 32가구 제외)를 모집하는 데 2만7608명이 몰렸다. 이 단지는 과천 지정타 단지들과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했다. 이번에 공급된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민간분양으로 시세의 약 60%에 공급됐다. 당첨되면 수억 원 시세차익이 가능한 `로또 청약`인 데다 분양가상한제 확대로 아파트 공급이 급감해 무주택자들이 청약한 것으로 보인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