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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쇼트`냐 `돈나무`냐…
둘 중 하나는 틀린다
서브프라임 위기 예견했던
마이클 버리, 하락에 베팅
테슬라 풋옵션 6천억 매수

작년 ETF 신화 캐시 우드는
여전히 최고 투자비중 유지

테슬라, 고점 대비 35% 빠져
미국 민간단체 `애국하는 백만장자들`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 앞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얼굴과 영화 제목을 패러디한 `나한테 세금을 매길 수 있으면 매겨봐`라는 문구가 적힌 영상을 이동식 전광판에 올렸다. 머스크 CEO는 최근 비트코인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진보 성향 부자 200여 명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부자 증세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날 시위에 나섰다. 전광판에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모습도 등장했다.
역(逆)베팅의 귀재'와 '혁신기업 발굴 여제(女帝)' 간 대결의 승자는 누구일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과 관련해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며

'CEO 리스크'가 부각된 테슬라 주가를 놓고
'서브프라임 사태'를 예견했던 마이클 버리 사이언자산운용 대표와
지난해 상장지수펀드(ETF) 신화를 쓴
ARK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 CEO가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인 버리 대표가
테슬라 주가 하락에 대규모로 베팅한 것으로 17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버리 대표의 베팅은 늘 시장의 주목을 받는데,
최근 테슬라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움직이 알려져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사이언자산운용은 1분기 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주식보유현황 보고서(Form 13F)에서
테슬라 주식 80만100주의 풋옵션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풋옵션은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파생상품이다.

금액으로는 사이언자산운용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40%에 달하는 5억3441만달러(약 6050억원)다.

풋옵션 매입 시 주당 가격, 행사 가격, 만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신고 기준이 된 3월 말 테슬라 주가는 667.93달러였다.

이 같은 풋옵션 존재가 알려지자 테슬라 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2.19% 떨어진 576.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이달 들어 20% 이상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26일 고점(883.09달러) 대비로는 34.7%(306.26달러) 하락했다.

사이언자산운용이 2분기 들어 풋옵션을 행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주가 수준을 볼 때 상당 수준의 이익을 실현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버리 대표는 테슬라의 미래를 어둡게 보는 배경에 대해
"테슬라가 수익 창출을 위해 규제 크레디트(탄소배출권)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 신호"라고 언급했다.
테슬라는 1분기에 탄소배출권 판매로 5억1800만달러의 이익을 실현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46%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버리 대표는 점점 더 많은 자동차 메이커들이
자체적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게 되면
테슬라의 이 같은 수익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주가 하락에 베팅했다.

실제로 글로벌 자동차그룹인
스텔란티스(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PSA) 합병 기업명)는
테슬라의 탄소배출권을 더 이상 사지 않기로 했다.

사이언자산운용의 1분기 말 주식보유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알파벳은 8만주(1억6549만달러),
페이스북은 55만주(1억6199만달러)의 콜옵션을 추가했다.
기술주 가운데서도 테슬라만 주가 하락에 베팅한 것이다.

버리 대표의 이런 결정은 지난해 ETF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며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던 우드 CEO의 행보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ARK인베스트먼트의 대표 ETF인 ARK이노베이션ETF(ARKK)는
여전히 테슬라를 가장 높은 비중으로 보유 중이다.

이날 기준 ARKK에서 테슬라 비중은 10.18%이며,
평가액은 20억477만달러다.
이날 ARKK 종가는 103.31달러로 지난 2월 고점 대비 35% 가까이 하락했다.

ARK의 또 다른 펀드인 ARK넥스트제너레이션인터넷ETF(ARKW) 역시
포트폴리오에서 테슬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10.4%에 달한다.
평가액은 5억1948만달러다.

ARKW는 이날 127.31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지난 2월 고점 대비 32% 하락했다.

'돈나무'라는 별명을 가진 우드 CEO는 최근 기회가 있을 때마다
"테슬라는 전기차 회사라기보다 차량 공유 플랫폼이라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
주가는 3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 분석 커뮤니티인 '시킹알파'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테슬라 목표주가 평균은 673.13달러로
현 주가보다 100달러 높은 수준이다.

30명의 월가 애널리스트 중
중립 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가 10명(33.3%)으로 가장 많다.
적극 매수 9명(30%), 매수 3명(10%) 등 매수 의견 못지않게 매도 6명(20%),
적극 매도 2명(6.7%) 의견도 적지 않다.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버리의 길을 따르고 있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이달 들어 17일까지 2966만달러를 순매도했다.
서학개미들이 테슬라에 대해서 순매도에 나선 것은 2019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 전기 상용차 개발 등 새로운 분야에서
다시 경쟁력을 보여주지 않으면
투자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0. 기술주 줄줄이 급락…서학개미 '잔인한 5월'
국내 투자자 대거 산 美ETF
이달들어 주가 12~15% 급락
빚내서 투자해 손실 확대
서학개미들이 대거 사들인 미국 주식 종목 5월 수익률이
줄줄이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 낙폭이 커진 탓이다.
특히 서학개미들이 레버리지 3배를 추구하는
'고위험·고수익' 투자상품을 집중 매수하면서 손실폭도 그만큼 커졌다.

투자 시련을 겪고 있는 서학개미들은
'5월에 팔고 떠나라'는 월가 격언을
새삼 되새기며 주춤한 모습이다.

미국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스'(SOXL)는
이달 1~17일(현지시간) 수익률 -15.72%를 기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SOXL은 같은 기간 서학개미들의
순매수 1위(9079만달러)와 매수 2위(3억7037만달러)에 오른 상품이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를 대표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인텔·엔비디아 등 미국 주요 반도체업체 주가를 3배로 추종한다.
전 세계 반도체 부족 사태 속에서 미·중 반도체 주권 갈등이 불거지면서
수익률이 뒷걸음질했다.

한국 투자자 순매수 2위와 3위에 오른 최대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아마존과 프로셰어스 울트라 프로 QQQ ETF(TQQQ)의 이달 수익률도
각각 -5.68%, -12.36%로 저조했다.

특히 TQQQ는 아마존 등 나스닥 우량 기술주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나스닥100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고위험·고수익 투자상품이다.

이달 매수 1위(6억3681만달러)를 지키고 있는
테슬라의 수익률은 -18.69%로 역시 크게 떨어졌다.

2위 SOXL과 3위 애플에 이어 4위를 차지한
상장지수증권 '몬트리올 은행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인덱스 3X'(FNGU)도
-19.81%에 달하는 낙폭을 그렸다.
FNGU는 애플·아마존·테슬라 등 나스닥 대형 간판주 주가를 3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월가에서는 펀드스트랫과 골드만삭스 등이 앞다퉈 나스닥 대형 기술주에 대한
매도 의견을 내고 있다.

앤드루 볼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원자재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현상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으며
단기적으로 연간 물가 상승률이 5%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5월엔 떠나라' 격언 현실되나…월가 "S&P500 6% 빠질 것"

美증시 돈묶인 서학개미 불안
지난달 매수규모 15조로 뚝

뉴욕 증시에서 '5월에 팔고 떠나라'는 월가 격언이 주목받는 가운데
올해 말에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지금보다 6% 이상 더 떨어질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서학개미가 집중적으로 투자해 온 대형 기술주 주가가 급락하면서
올해 4월 이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매수세도
1분기보다 줄어드는 분위기다.

17일(현지시간)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수석전략가는
고객 메모를 통해 "올해 말 S&P500 지수는 4000을 넘기기 힘들 것이며
목표치를 3900으로 설정한다"면서
"변동 장세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시장 등락이 있겠지만
4000을 넘기는 시기는 내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금까지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강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잠재적인 이윤(마진) 압력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윌슨 수석전략가는 2022년 6월에 S&P500이 4225를 찍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5월 1~17일 국내 투자자들이
네 번째로 많이 순매수(2870만5552달러)한 종목은
S&P500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SPDR다.

지난달 중순 이후 뉴욕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매수세는 줄어들기 시작했다.

올해 1분기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 결제 규모는
석 달간 월평균 금액이 약 216억달러(약 24조원)였지만
4월 들어서는 132억달러(약 15조원)에 그쳤다.

3월 매수액(213억달러) 대비 38%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 1~17일 매수 금액은 60억8909만달러다.

순매수 금액 기준으로도 최근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춤해졌다.
올해 1분기 석 달간 월평균 순매수액이 약 34억달러인 반면
4월은 21억달러다.
이달 순매수 금액이 1억8243만달러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학개미들의 이달 상위 매수 종목 수익률도 여의치 않다.
1~17일 테슬라 주가는 18.6% 급락하면서
고점(1월 26일 883.09달러) 대비 34.7% 낮아졌다.

테슬라는 같은 기간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매수 1위에 여전히 이름을 올렸지만
2967억달러를 순매도한 상태다.

아직 5월이 남아 있긴 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을 순매도한 것은 월간 기준 2019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투자자들은 원자재 상품과 일반 기업 주식을 두고 매매 저울질에 나섰다.
매수를 한다면 현재로선 '탈코로나 시대' 경제 회복 분위기에 맞춰
금융주와 소재 주식을 사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톰 리 펀드스트랫 글로벌증시 선임전략가는
"기술주보다는 산업재·에너지·금융 부문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낫다"고 언급했다.

펀드스트랫과 윌리엄블레어 투자은행은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기업이자 해상 풍력 수혜주로
제너럴일렉트릭(GE)에 주목했다.
다만 해당 종목은 주식 병합 이슈가 있어 이를 전후해 주가가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생명보험사인 링컨내셔널에 주목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미국 내 40대 이상 성인 사이에서
생명보험 가입 열풍이 부는 등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0. 가상화폐는 거품…터진 뒤엔 진짜가 온다"
`디지털화폐` 저자 핀 브런턴 美 UC데이비스 교수 인터뷰
혁신적 시스템으로 무장한 가상화폐, CBDC와 공존할것
◆ 가상화폐 거품 논란 ◆

"지금 가상화폐 붐은 버블이다.
버블이 터진 뒤 혁신적 가상화폐 세계가 열릴 것이다.
" 핀 브런턴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UC데이비스) 과학기술학과 교수는
18일 매일경제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버블론'을 제기했다.

브런턴 교수는 가상화폐에 대해
사적으로 깊이 있게 분석한 책 '디지털 화폐' 저자로 관련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다.

브런턴 교수는 "확실히 말할 수 있는 점은
현재 가상화폐 붐은 우리가 예전에도 보아왔던 투기적 버블이라는 것"이라며
"버블이 터지면 많은 사람이 큰돈을 잃어버리게 되고
엄청난 후폭풍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브런턴 교수는
버블이 터진 뒤 가상화폐는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명실상부한 산업과 기술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버블 붕괴는 가상화폐를 투기의 대상이 아닌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가상화폐 시스템을 위한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상화폐는
인류가 현금을 대신할 디지털 대응물을 만들어온 지난 50년간의 노력 끝에 나온
가장 인기 있고 성공적인 해법"이라고 평가했다.

왜냐하면 가상화폐는 디지털 데이터로 전송은 가능하지만
복사는 불가능한 어려운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브런턴 교수는 가상화폐가 실제 화폐로 쓰이기 위해서는
가상화폐에 대한 신뢰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데이터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확신시켜야 한다"면서
"사람들이 채굴하고 저장하며
이것을 법정통화로 사들이고 거래에 사용하면서
'신뢰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이 바로 데이터의 신뢰를 검증할 수 있는 도구"라면서
"블록체인이 적용되는 분야는 가상화폐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 연산, 물류, 지식자산 소유 방식,
데이터 진위 판별 등 무궁무진한데
불행히도 지금은 가상화폐 투자 광풍에 가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브런턴 교수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CBDC)가 나온 뒤에도
가상화폐가 함께 공존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인류 역사의 대부분 시간 동안
계급과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종류의 화폐를 써왔다"며
"미래에는 다양한 종류의 전문화된 디지털 화폐 시스템이 등장해
목적마다 서로 다른 화폐로 거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브런턴 교수는 금융위기가 찾아오면
가상화폐 투자 열기가 냉각되면서 살아남는 코인과
그렇지 못한 코인으로 갈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조악하게 설계됐다…신뢰 쌓은 새화폐가 대체할 것"


'가상화폐 권위자' 핀 브런턴 UC데이비스 교수 인터뷰

비트코인 만든 블록체인기술
클라우드·보안·지재권인증 등
활용분야 무궁무진하지만
투자광풍에 가려져있어 아쉬워

가상화폐는 아직 사치재 성격
채굴과정에 비효율·낭비 과도
당초 화폐기능과도 맞지 않아
미술시장처럼 지속될수는 있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8일 오후 3시 기준 1비트코인은 5497만원에 거래되며 전날보다 가격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이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전광판에 시세가 안내되고 있다. [김호영 기자]
가상화폐 부문 세계적 대가인 핀 브런턴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캠퍼스(UC데이비스) 과학기술학과 교수(사진)가

18일 매일경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시가총액 1위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 대해 조악하게 설계됐으며 열풍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더 나은 기술을 가진 코인이 비트코인을 대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브런턴 교수는 또 최근 각광받고 있는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NFT)은 사람들의 믿음과 희망에
그 가치를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투기 대상'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가상화폐는 어떤 가치가 있나.

▷그 자체로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이건 다른 종류의 화폐 역시 마찬가지다.
화폐 가치가 있다는 상호 간 믿음이 있고,
이를 거래하는 습관이 생기고 실제 사용되면서
시간이 지나 지불수단으로 받아들여진다.

가상화폐는 인류가 현금을 대신할 디지털 대응물을 만들려는
50년간의 노력 끝에 나온 가장 인기 있고 성공적인 해법이다.

―어떤 점에서 그런가.

▷가상화폐는 가상의 데이터가 가치가 있는 것이 되기 위한
도전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예컨대 컴퓨터는 '복사 기계'다.
디지털 세계에 있는 데이터를 생산·전송하고 복사할 수 있다.

만약 가상화폐가 복사될 수 있으면
이를 거듭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데이터가 전송 가능하지만 희소한 동시에 복사를 불가능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건 극도로 어려운 작업인데, 이걸 해결해주는 하나의 해법이 가상화폐다.

―기술적 요건이 갖춰졌다고 화폐로 쓰일 수 있을까.

▷더 어려운 단계가 있다.
이 디지털 데이터에 가치가 있다는 점을 사람들에게 확신시켜야 한다.

사람들이 채굴하고 저장하며 이것을 법정통화로 사들이고 거래에 사용하면서
'신뢰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신뢰를 쌓아 가상화폐의 가치에 합의를 이루는 이야기가 바로 비트코인이 써내려간 서사다.

―가상화폐 미래의 모습은 어떨까.

▷미래에는 다양한 종류의 전문화된
디지털화폐 시스템이 등장해 목적마다 서로 다른 화폐로 거래될 것이다.

사업에 특화된 화폐, 담보로 쓸 수 있는 화폐 같은 식이다.
각각의 화폐는 익명성이 있거나 공동체를 후원하는 등 기능도 있을 것이다.
항공사 마일리지나 신용카드 포인트처럼 말이다.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은.

▷비트코인 열풍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다.
비트코인은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이며 조악하게 설계된 코인이다.

비트코인의 목적도 부적절하다.
비트코인이 미술 시장처럼 지속될 수도 있다.

비트코인에 큰돈을 투자한 일부 부유층이 허구적 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나은 기술이 그 자리를 대체하게 될 것이다.

―최근 뜨고 있는 NFT에 대한 전망은.

▷현재 NFT는 전체 가상화폐 관련 시장을 과열시키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투기 대상일 뿐이다.

NFT의 가치는 순전히 사람들의 믿음과 희망에 의존하고 있다.
NFT가 고가의 미술품처럼 돈세탁 도구로 사용될 수도 있다.
다만 NFT는 다소 모호하지만 권리를 소유한다는 새로운 개념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한국 정부는 가상화폐에 소득세를 부과하면서 금융자산이나 화폐로 인정하지 않는다.

▷각국 정부는 상충적인 두 개의 정책 목표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중이다.
미래 신기술 산업을 억누르지 않는 동시에
하나의 쇼크가 다른 시스템으로 전염될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목적이다.

단속하지 않으면 투기 거품이 일어나고,
거품이 꺼져 모두가 패닉에 빠지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한국이나 미국, 유럽연합(EU)에서 다소 상반된 입장을 보이는 건
양립하기 어려운 목표의 균형을 맞추려고 한 결과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CBDC)는 어떻게 생각하나.

▷중앙은행 입장에서 CBDC는 훨씬 더 유연하고
정교한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게 해주고
정부가 국민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전달을 간소화해줄 것이다.

하지만 CBDC를 통해 모든 국민의 거래 내역을 감시하거나 통제할 수 있어
도입 시 매우 신중해야 한다.

―CBDC가 발행되면 가상화폐의 매력인 '탈중앙화'를 해치는 것 아닌가.

▷'가상화폐는 탈중앙화된 화폐'라는 전제 자체에 동의하지 않는다.
현재 가상화폐의 코드와 발전 과정,
채굴과 거래 방식, 발행과 거래 내용이 기록된
디지털 장부나 심지어 가상화폐 보유 방식까지 모두 높은 수준으로 중앙화돼 있다.

―가상화폐의 근간인 블록체인 기술은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까.

▷블록체인 기술은 데이터의 신뢰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도구다.
이를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비단 가상화폐에 그치지 않는다.

클라우드 서비스부터 연산 능력, 물류, 지식 자산을 소유하는 방식,
사람이나 데이터의 진위 판별까지 무궁무진하다.
연구하기에 매우 흥미로운 분야지만
불행하게도 지금은 (가상화폐) 투자 광풍에 가려져 있다.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가상화폐는 어떻게 될까.

▷심각한 금융위기가 찾아오면 가상화폐 시장은 냉각될 것이다.
왜냐하면 가상화폐는
사치재이며 유지되기 위해 저금리 기반 유동성,
관련 인프라스트럭처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상화폐의 사회적·기술적 인프라는 매우 취약하다.
상화폐 중 일부는 살아남고 일부는 죽게 될 것이다.

▶▶He is…

핀 브런턴 교수는 UC버클리에서 학사 학위, 스위스 유러피안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 석사 학위, 스코틀랜드 애버딘대에서 현대사상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시간대와 뉴욕대 교수를 거쳐 현재 UC데이비스 교수로 재직 중이다. '스팸: 인터넷의 비밀스러운 역사' '난독화: 디지털 프라이버시 생존 전략' '커뮤니케이션' '디지털화폐' 등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0. 文 반도체 사절단 이끌고 미국간다…조지아 SK 배터리공장 방문
1년 5개월 만에 순방외교

삼성·SK·LG 경영진 동행
반도체·배터리 동맹 본격화

하원지도부·부통령과 간담회
한반도 평화구상 집중 논의

알링턴 국립묘지도 방문
3박5일동안 15개 일정 소화
문재인 대통령이 19일부터 3박5일간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고 해외 순방 외교를 재개한다.

문 대통령으로선 작년 초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해외 순방인 동시에 2019년 12월 말 한·중·일 정상회담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이후
1년5개월 만이다.

코로나19 이후 첫 정상회담이
바이든 대통령 초청에 따른 한미정상회담인 만큼
한미동맹에 대한 양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대북정책, 백신, 반도체 등 국정 최대 현안을 해결할 기회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길지 않은 방미 기간에 크고 작은 일정만
15개에 달할 정도로 문 대통령이 '강행군'을 펼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백신과 반도체를 양대 축으로 한 경제외교를 '지렛대'로 삼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
쿼드를 비롯한 한미 협력,
한일관계 개선 등 전통적인 외교·안보 사안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21일(한국시간 22일 새벽) 한미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양국 간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공조 방안과 해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선 백신 협력과 반도체, 배터리 등 기술 협력이 핵심 의제다.
백신 도입에 대한 반대급부가 반도체와 배터리 투자다.

미국 측에선 중국을 견제하며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 기술에서
미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위해
반도체·배터리 부문 세계 최대 기업을 보유한 한국의 지원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이번 순방에 삼성·SK·LG그룹의 백신·반도체·배터리 부문 경영진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이유다.

특히 삼성전자의 대규모 대미 투자가 있을 것이란 전망과 함께
SK이노베이션 역시 현지 합작사 설립 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22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방문한다.

'반중 연대'에 방점을 둔 미국 주도의 '쿼드' 역시
백신과 신기술 협력을 매개로 한국이 선별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인도 등 쿼드 국가들은
지난 3월 첫 정상회의에서 백신, 신기술, 기후변화 등 3개 분야 협력을 선언하고
각각 워킹그룹을 구성한 바 있다.

전면적인 쿼드 참여에는 한중 관계를 고려해 난색을 표해 온 정부로서도
백신과 기술 협력에 한정된 참여는 부담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기술 협력과 쿼드에 대한 협조를 통해
한국은 미국에서 백신과 함께 한반도 문제에 대한
보다 진전된 해법을 받아내길 기대하고 있다.

임기가 1년 남은 문 대통령으로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시동을 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20일 오후 미국 의회를 찾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에서도
미국 정부는 물론 의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오전 정상회담에 앞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이미 미국이 '싱가포르 선언'을 계승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문 대통령은 부담이 한결 줄어든 상태다.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해 평화 정착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 접근과
문 대통령이 강조해 온 종전선언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지도 주목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번 미국이 외교를 통해 해결하고,
미·북 간 양자 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북한이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하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도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는 발표가 나온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첫 번째 공식 일정은
20일 워싱턴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21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에는 한국전쟁기념관에 새로 건립되는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한다.

0. 삼성,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비메모리 초격차 만든다
스마트폰·전기차 전자기기에
전력 공급하는 `심장`역할

DDR5 모듈 기판에 직접 탑재
전력소비·발열낮춰 성능향상
2024년 8조원 시장 선점나서
삼성전자가 D램 모듈의 성능을 극대화하면서
전력 사용을 최소화하는 전력관리반도체(PMIC) 신제품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세계 최초로 차세대 D램 메모리 기술 표준을 공개한 삼성전자는
일주일 만에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반도체)의 한 분야인
PMIC 신제품까지 선보이면서 반도체 산업 전 분야에서 리더십을 확대하고 있다.

18일 삼성전자는 기업용 PMIC 2종(S2FPD01·S2FPD02)과 PC용 PMIC 1종(S2FPC01)을 선보였다.

제품은 오는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PMIC의 상위 개념인 전력반도체는
스마트폰이나 전기자동차 등의 전자기기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사람의 몸에 피를 공급하는 심장에 비견될 만큼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핵심으로 꼽히는 부품이다.

최근 전자기기 성능이 고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전력반도체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전력반도체 시장이
연평균 6.1%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253억달러(약 28조6000억원)였던 전력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4년 320억달러(약 36조2000억원)로 성장해
모바일 D램 시장(298억달러) 규모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반도체의 일종인 PMIC는 전자기기에서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전압과 전류를 조정하고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전자기기의 내부 회로를 제어해 전자기기가 사용되는 상황별로
최적의 전력을 공급하는 '스마트 반도체'로 볼 수 있다.

PMIC는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약 21%)을 차지한다.
옴디아에 따르면 PMIC 시장은 올해 54억달러(약 6조원)에서
2024년 69억달러(약 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앞서 2010년 PMIC사업에 진출하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제품과 PC, 게임기 등에 적용하는 제품을 생산해 왔다.
신제품은 DDR4에 비해 2배 이상 성능을 끌어올린 DDR5 D램 시장을 겨냥해 설계됐다.

PMIC를 외부의 별도 기판에 탑재하던 DDR4와 달리 DDR5 D램부터는
PMIC를 D램 모듈 기판에 직접 탑재한다.

PMIC와 D램이 하나의 모듈에 위치하기 때문에
전원을 안정적이고 빠르게 공급할 수 있어
메모리 성능이 높아지고 오작동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조장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삼성전자는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PMIC에서 쌓은 설계 기술력과 노하우를
데이터센터, 기업용 서버와 PC 등에 탑재되는
DDR5 D램 메모리 모듈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0. 토스증권 돌풍'…비바리퍼블리카 3천억 투자유치 추진
토스앱 만든 비바리퍼블리카
주관사에 BoA메릴린치 선정
유치 성공땐 몸값 5조원 기대

토스증권 계좌 200만개 돌파
서비스 경쟁력 강화 나설듯
간편 결제 애플리케이션(앱) '토스'로 알려진 비바리퍼블리카가
투자 유치에 추가로 나선다.

토스증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투자 유치에 나서기 위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투자 유치 목표 규모는 약 3000억원 안팎으로 전망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투자자가 많아지면
투자 규모가 커질 가능성도 열려 있다.

시장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JP모건과 투자 유치 작업을 검토했으나
최근 주관사를 교체했다"며
"글로벌 벤처캐피털 위주로 투자 참여를 고심 중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유치 자금을 토스증권에 중점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토스증권은 지난 3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오픈한 이후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지난달에는 '주식 1주 선물받기 이벤트'를 진행해
5일 동안 170만개의 신규 계좌 개설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토스증권은 오는 20일까지 첫 계좌 개설 고객에게 주식 1주를 지급하는
'주식 1주 선물받기' 2차 이벤트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월 공식 출범한 토스증권은 MTS 출시 1개월 만인
지난달 16일 주식 계좌 200만개를 달성했다.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과정에서 운영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토스증권은 자본금 320억원으로 출발했으나
몇 차례 증자를 거쳐 570억원(1분기 기준)까지 늘었다.
시장에서는 토스증권이 계속해서 몸집을 불려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이번 투자 유치로
5조원 이상의 몸값을 인정받기를 원하고 있다.

매출액이 급증했을 뿐 아니라 영업적자 폭도 줄었기 때문이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0년 매출은 3898억원으로
직전 연도 대비 약 3.3배 증가했다.

영업손실도 1154억원에서 725억원으로 37.1%가량 줄어들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8월 세쿼이아차이나, 클라이너퍼킨스, 알토스벤처스 등에서 2060억원을 유치하며
3조1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지분 100% 기준)를 인정받은 바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로 알려진 스타트업이다.
앱 운영 업체를 넘어 종합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보험(토스인슈어런스), 증권(토스증권), 전자결제대행(토스페이먼츠)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중인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2019년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은 만큼
연내에 은행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정례회의에서 토스뱅크 본인가 안건을 상정하기에 앞서
막바지 점검 중이다.

0. 방역 모범국 대만 어쩌다 "한달간 외국인 입국 금지"
美 성인 접종률 60%까지 쑥
처음으로 50개州 확진 감소

방역모범국 대만선 재유행
한 달 동안 외국인 입국금지

홍콩, 日·伊 여행자 3주 격리
싱가포르와 트래블버블도 보류
말레이시아는 전국 이동 통제
18일 대만 타이베이역에서 방호복 차림의 군인들이 소독제를 뿌리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대만 정부는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330명 이상 나오는 등 감염이 빠르게 늘자 경보 단계를 3단계로 상향하고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다음달 중순까지 한 달간 비거주 외국인 입국도 전면 금지한다. [EPA =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격차가 벌어지면서
미국과 동남아 국가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

미국은 코로나19 백신 성인 접종률을 60%까지 끌어올렸다.
대유행 시작 이후 미국 50개 모든 주에서 확진자도 처음으로 감소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대유행 시작 이래 처음으로 오늘 확진자가 모든 주에서 감소했다"며
"코로나19 사망자도 지난해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 3만1000명에서 2만8000명대로 감소했다.

백신 접종이 더딘 동남아에서는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긴장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대유행 초기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했다고 평가받던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 연이어 지역감염 사례가 나왔다.
자가격리·검역 조치를 완화하려던 이웃 나라들도 문을 닫아걸었다.

대만은 1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한 달간
외국인의 대만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고
대만 매체 타이베이타임스가 보도했다.

유효한 외국인 거주 증명서나 거주 비자를 소지하지 않으면
대만에 입국할 수 없다.
사실상 모든 사업·관광 목적의 방문이 금지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17일 기준 대만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335명 나왔고
이 중 333명이 찻집, 순례여행, 도박장 등을 통해 감염됐다.

지난 3일간 확진 사례 719건이 보고됐는데,
지난 1월 말 지역감염 건수의 10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2017명으로 늘었다.
대만은 18일부터 2주간 모든 학교에도 휴교령을 내렸다.

대만은 최근 한 찻집에서 150명 이상이 감염되면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백신 공급이 하반기에 집중돼 백신 접종 속도도 느리다.

홍콩·싱가포르 간 여행 시 검역을 완화하는 트래블버블도 무기한 보류됐다.
홍콩은 21일부터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케냐, 네덜란드에서 온 백신 미접종자가 입국하면
21일 동안 지정 호텔에서 격리하도록 입국요건을 강화했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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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대책 후폭풍…빌라 거래절벽 조짐

빌라 매입후 공공개발 묶이면

아파트 입주권 못 얻고 쫓겨나

투자자 "무서워서 빌라 못사"

공공개발 영향 희박한 강남은

재건축 열기 더 뜨거워질 듯

신축 아파트도 호가 뛰어

정부가 야심 차게 발표한 2·4 공급 대책의 중대 결함이 부각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일대 혼란이 일고 있다.

공공주도 정비사업지로 선정되면 대책 발표일인 4일 이후 매입한 주택은 현금 청산될 가능성이 생긴 대목이 문제다. 사업 추진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집을 샀는데 나중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제대로 주택 가치를 인정받지도 못한 채 꼼짝없이 쫓겨나는 사례가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사유재산권을 침해하는 규정으로 인한 위헌 논란이 나온 데 이어 오히려 서울 강남 지역이나 신축 아파트 가격만 올리는 `핵심지·비핵심지`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거래 절벽까지 촉발되는 극심한 후폭풍이 불어오고 있다. `공공재건축·재개발 결사 반대`를 외치는 서울 강남 등 핵심 지역은 2·4 대책 레이더망을 벗어난 반면, 서울 외곽 지역이 엉뚱한 유탄을 맞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빌라 밀집지역 부동산 현장은 4일 대책 발표 이후 거래가 사실상 `올스톱`됐다. 서울 구로구 재개발지역에서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공인중개사 A씨는 주말 내내 전화기에 불이 나 제대로 밥을 먹지도 못했다. 투자 관점에서 빌라 매수를 알아보던 수요가 끊긴 것은 물론 실거주를 위해 역세권 다세대주택 매수를 저울질하던 실수요자도 2·4 대책 여파로 다른 집을 알아봐야 할 처지다.

A씨는 "빌라를 사려던 한 가장이 `집 근처에 낡은 빌라가 드문드문 보이던데 몇 년 뒤에 이 지역에서 공공시행 재개발을 하면 입주권을 받지 못하고 살던 집에서 쫓겨나야 하지 않느냐`고 묻더라"며 "위험해 보이는 계약을 권유할 수 없어 정부 정책이 좀더 구체화될 때까지 기다려 보자고 하며 매수인을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 같은 혼란이 오래된 빌라와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수도권 전역을 휘몰아치고 있다는 점이다. 김제경 투미부동산 소장은 "부동산 중개 업소부터 앞으로 현금 청산 등과 관련한 소송 등이 일어날 가능성을 우려해 계약 체결에 난색을 표하는 분위기"라며 "서울 외곽 재건축 단지 역시 언제 어느 곳이 공공주도 재건축 사업장으로 묶일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거래 절벽`에 빠지는 곳이 속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0. 바이든 정부가 몰고 올 부의 지각변동

◆더 위험한 미국이 온다

조 바이든 정부하에서 세계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우리나라와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 바이든 시대, 한국은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가? 27년 넘게 경제와 금융, 산업 현장을 발로 뛴 언론인인 저자는 미국의 위험한 변화가 가져올 파장을 짚어내고 그것이 우리 경제와 개인의 투자 환경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다.

폭풍처럼 몰아칠 미국의 공세에 혜택을 볼 기업과 업종, 준비사항을 살펴보고 쏟아지는 달러화와 저금리, 그린·첨단 산업 육성 트렌드 속 지혜로운 투자와 자산 관리를 위한 개인의 전략을 낱낱이 알려준다. 저자는 바이든과 민주당의 미국은 역대 어떤 미국보다 `더 위험한` 상대가 될 전망이라고 강조한다.

바이든의 미국은 큰 정부, 무제한 돈 풀기, 그린 뉴딜을 통한 관련 산업 부흥, 중국 죽이기, 미국 위주로 세계 산업 줄 세우기 등 `미국을 더 강하게 재건`하는 것이다.

이렇게 더 위험해진 미국은 우리에게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안겨줄 것이라고 말한다. 아울러 이 책을 통해 바이든 정부와 미국의 전략을 심층 분석함으로써 정부 정책 입안자뿐 아니라 기업 경영자, 전략 수립자, 자산 증식 최적기를 맞은 개인투자자를 위한 독보적인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0. IPO 대어' 카뱅·크래프톤·LG에너지…올해도 '따상' 이어질까

7개社 상장, 1421억원 모집

1월말 기준 수익률 465% 넘어

공모주펀드에도 8600억 유입

카뱅·크래프톤 등 대어 대기중

2월 들어 일부 IPO는 흥행실패

지난해 SK바이오팜 기업공개(IPO) 흥행을 시작으로 불기 시작했던 공모주 열풍이 올해까지 계속되고 있다.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이어진 데다 시중 유동성이 유입되면서 지난달 IPO 수요예측 경쟁률과 청약 경쟁률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공모주 펀드에도 막대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모두 7개 기업이 상장했고 이들 기업의 공모금액 총액은 1421억원이었다. 상장기업 수와 공모금액 모두 최근 10년간 1월 기록으로는 최고치였다.

공모주 투자 수익률도 좋았다. 대림산업에서 분할 재상장한 DL이앤씨, 스팩을 제외하고 신규 상장 기업 5개 중 4개가 상장일 공모가 대비 80% 이상 오른 가격에 장을 마감했다.

이 중 화장품 원료 회사 선진뷰티사이언스와 모바일 게임 개발 업체 모비릭스는 상장일 `따상`(첫 거래일 공모가 대비 두 배에 시초가가 형성된 뒤 상한가까지 오르는 것)을 기록했다. 상장일 종가에 공모주를 매도한 투자자들은 하루 새 160% 수익을 거둔 셈이다. 올 들어 상장한 7개 종목의 공모금액 1421억원은 1월 말 기준 8034억원까지 불어났다.

연초부터 IPO시장이 새 기록을 세우면서 공모주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증명하고 있다. SK바이오팜, 빅히트, 카카오게임즈 등이 상장했던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어급 IPO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실제 지난달 29일 코스닥에 상장한 핀테크 전문 업체 핑거는 1453대1의 역대 최고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엔비티는 4398대1로 역대 최고 일반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도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공모주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IPO 청약에 유동성이 몰리면서 SK바이오팜이 30조9889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은 데 이어, 카카오게임즈가 42조2607억원을 모으면서 역대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했다.

0. 쨍하고 해뜬株'…대한항공, 올해 영업익 200% 늘 듯

감염병에 급감한 여객 수요

화물사업 힘입어 매출 만회

올들어 주가 40% 넘게 올라

반도체·운송수요 성장세에

아시아나 합병 효과도 기대

올해 영업익 200% 늘어날듯

코로나19의 대표적인 피해주로 꼽혔던 대한항공이 올해 주가가 40% 이상 오르며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양호한 실적과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통합 항공사 출범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타는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일까지 대한항공 주가(3만원)는 42.24% 올랐다. 작년 상승률(14.13%)의 3배 수준이다.

대한항공의 주가 흐름은 대한항공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55%가량 하락했으나 이후 4월부터 11월까지 이를 모두 회복했다. 여객 수요가 급감했지만 이를 화물 수요로 만회한 덕분이다.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에서 지난해 11월 중순 공식화된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주가 상승의 또 다른 동력이 됐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불확실성이 가시면서 주가상승률은 커져 올해 1월 한 달간 상승률은 36%에 달했다.

대한항공의 주가 상승률은 대한항공에 인수되는 아시아나항공은 물론이고 저비용항공사(LCC)와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8% 하락했고,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각각 27%, 13% 상승에 그쳤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런 대한항공의 독보적인 주가 상승률을 양호한 실적과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인한 통합 항공사 운영 기대감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일 대한항공은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7조4050억원, 영업이익 2383억원의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2019년(12조2917억원) 대비 39.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6.7% 감소하는 데 그쳤다.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하고 화물기 가동률을 높이며 여객사업부문 매출 감소율 40%를 넘어서는 화물부문 매출 증가율(66%)을 기록한 덕분이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여객 부진·화물 호조` 실적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가 변이를 거치며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데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집단면역에 다다라 여객 수요가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대한항공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4672억원, 3516억원으로 작년 대비 각각 11.3%, 221%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마무리되면 제값 받기가 본격화되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란 전망도 주가 상승 이유로 꼽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애널리스트는 "만년 적자기업으로 현금이 급했던 아시아나항공이 저가로 티켓을 팔아왔는데 대한항공과의 합병으로 양사가 그럴 이유가 없어지면서 제값 받기가 가능해진다"며 "비용 측면에서도 합병으로 인해 유류 대량 구매 등 가격 협상력을 갖게 돼 저렴하게 유류 확보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0. 애플카 협상, 누구말이 맞나…현대차 오늘 재공시

현대자동차그룹과 애플 간 `자율주행 전기차(애플카)` 협상을 둘러싸고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협상 관련 언론 보도에 `비밀주의`를 우선시하는 애플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는 관측이 퍼진 데 이어 급기야 둘 사이 협상이 잠정 중단됐다는 외신 보도까지 나와 관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두 기업 사이 애플카 생산 협상이 최근 잠정 중단(pause)됐으며 애플이 현대자동차 외 다른 업체와도 비슷한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애플이 애플카 생산을 위한 준비가 덜 돼 있어 시간을 두고 잠재적 사업 파트너를 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협상 중단에 대해 블룸버그는 소식통 인용을 바탕으로 "애플이 지난 몇 년간 프로젝트를 비밀에 부쳤지만 현대차그룹이 언론에 해당 프로젝트를 언급해 애플의 효율적인 통제를 벗어났다고 판단해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8일 애플과의 협력설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 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후 현대차그룹의 기아가 효율적이고 빠른 전기차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애플의 주 협력 대상으로 떠올랐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기아는 미국 내 조지아 공장도 보유하고 있어 생산 협력에 이점이 있다.

하지만 상호비밀주의에 입각해 협상을 진행하기로 유명한 애플이 현대차그룹과의 협상 관련 보도가 잇따르자 결국 협상 중단이란 카드로 으름장을 놓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니혼게이자신문이 지난 5일 "애플이 교섭을 진행 중인 완성차 업체는 최소 6개"라며 "한국 업체로 결정될지는 알 수 없다"고 보도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기아와 현대모비스 등을 보유한 현대차그룹이 최상의 협력 파트너란 점에서 `단순 기싸움`에 방점을 찍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이처럼 복잡한 관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8일께 재공시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0. 美, 쿼드 정상회담 추진…동맹과 손잡고 중국 포위망

다자협의체 통한 대중 공세 강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위구르 인권 문제 등 다룰 듯

인도는 거리 두며 신중한 입장

한국도 참여요청 받을지 주목

미국이 4개국(미·일·호주·인도)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의 첫 정상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상회의가 실현되면 중국의 영향력 확대와 팽창주의 등을 견제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중국의 반발도 예상된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은 6일 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쿼드의 온라인 정상회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쿼드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중국 견제의 중요 역할을 하고 있다. 쿼드 외교장관회의는 2019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작년 10월 일본 도쿄에서 두 차례 열렸지만 정상회의가 개최된 적은 없다.

첫 회담이 실현되면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견제하면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기 위한 협력 등이 의제가 될 것이라는 게 일본 언론의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를 비롯한 중국의 인권 문제, 홍콩 문제, 코로나19와 관련한 협력 방안 등도 논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이 주도하는 이번 정상회의에 대해 인도 등의 입장에 따라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본·호주는 일단 긍정적이지만 인도는 미·일·호주의 입장과 약간 거리를 두고 있고 중국을 과도하게 자극하는 것을 피하고 싶어 한다는 게 일본 언론의 분석이다. 인도는 쿼드 외무장관회의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신문은 "인도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인도 정부가 동의하면 정상회의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은 그동안 외무장관급 회의가 진행됐던 쿼드를 정상회의급으로 격상시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중국 견제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정부는 쿼드에 대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 이어 중요성을 인정하고 인도·태평양 정책의 핵심 축으로 삼아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최근 전화 회담에서 쿼드 4개국의 협력 강화에 대해 강조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기도 했다. 두 정상은 인도·태평양에서 미국의 존재감을 높여야 한다는 데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했다.

0. 국제사회 무시한 中 문책" vs "우리 헐뜯으려는 모략"

미·중 외교수장 첫 통화서 이례적 거친 설전

신장, 티베트, 홍콩에서 일어나는 일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은 인권과 민주적 가치를 계속 지지할 것이다. 버마(미얀마) 군사 쿠데타를 비판하는 국제사회에 중국도 동참하라."(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미국이 잘못을 바로잡고 중국과 충돌하지 않으며 상호 존중과 협력에 초점을 맞춰 이견을 조정하길 바란다."(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중 양국 외교수장 간 첫 통화 내용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이뤄진 첫 통화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가시 돋친 설전을 벌였다. 첫 통화에서 이렇게 민감한 이슈들을 양측이 쏟아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가장 민감해 하는 신장, 티베트, 홍콩 등을 언급하며 인권 문제를 거론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동맹 관계 재정립 계획도 언급했다. 블링컨 장관은 "대만해협을 포함해 인도·태평양 지역 안정성을 위협하고 규칙에 근거한 국제사회 체계를 무시하는 중국에 책임을 묻고자 동맹 및 협력국과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동맹 및 협력국과 공유하는 가치와 이해관계를 지키는 데도 협업할 계획"이라며 중국에 맞서기 위해 연합작전을 써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블링컨 장관의 발언을 보면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정책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와 큰 차이가 없을 것임을 예고한 셈이다.

양제츠 정치국원은 이에 대해 "현재 중·미 관계는 고비"라고 일침을 놨다. 그러면서 "양국은 서로 핵심 이익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길을 확고히 갈 것이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발언 수위가 더 높아졌다. 그는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핵심 문제로,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이 걸려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연합 공보(미·중 간 상호 불간섭과 대만 무기 수출 감축 등을 둘러싼 양국 간 합의)를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고 따졌다.

그는 또 "홍콩과 신장, 시짱(西藏·티베트) 등 문제는 중국 내정으로,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하지 않는다"면서 "중국을 헐뜯으려는 그 어떤 모략도 실현될 수 없으며 중국은 국가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국 정상과 연쇄적으로 전화 통화를 하고 있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는 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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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2(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6. 2. 09:25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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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전자, 다시 가즈아?…증권가 "64000원 간다"

美마이크론 매출전망 상향에

반도체 업황개선 기대감커져...증권사들 "6월엔 비중늘려라"

6월에는 삼성전자 비중을 늘리라는 증권사들의 투자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 비중 확대 조언은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 기업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매출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다. 최근 반등장에서 삼성전자가 눈에 띄는 수익률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6월에는 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일 흥국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이달 삼성전자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론의 매출 전망치가 상향되면서 반도체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27일 3~5월 매출 전망치를 52억~54억달러로 올려 잡았다. 높아진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외국인도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일 삼성전자 매도로 돌아섰지만 지난달 27일과 29일 사흘간 삼성전자를 463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2. 트럼프 "폭동 저지 위해 군대도 동원"<로이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흑인 사망` 사건과 관련 폭력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군대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 美인종차별 항의시위…140여개 도시로 확산

트럼프 한때 지하벙커 피신

미니애폴리스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지난달 31일 밤(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열렸다. 수백 명의 시위대는 "나는 숨을 쉴 수 없다(I Can`t Breathe)" "정의 없이, 평화 없다(No Justice, No Peace)"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백악관과 마주한 라피엣공원, 세인트존교회에서는 화재가 발생했고, 시위대와 대치한 경찰은 최루탄과 최루액 분사기를 쏘며 시위대 해산을 유도했다. [로이터 = 연합뉴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 데릭 쇼빈에게 목 졸려 숨진 뒤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작된 항의 시위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140개 도시로 확산됐다. 이날로 엿새째를 맞은 시위는 낮에는 평화적으로 진행됐으나 어둠이 내리면서 또다시 도심 곳곳은 방화와 폭력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수도 워싱턴DC에서는 백악관과 도보로 불과 1분 거리인 라피엣공원 인근 건물이 불타올랐다. 워싱턴DC에는 이날 밤 11시부터 야간 통행금지가 발령됐으나 수백 명의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은 밤새 계속됐다. 이날 밤 미국에서 야간 통행금지를 발령한 도시는 40여 곳에 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를 급진 좌파를 의미하는 `안티파(Antifa)`, 또는 무정부주의자로 규정하며 주정부들을 향해 강경 진압을 거듭 요구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별도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진 않았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안티파를 테러리스트 조직으로 지정할 것"이라며 "즉각 방위군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밤 시위대가 백악관으로 몰려들자 1시간가량 지하 벙커로 피신했다고 보도했다.

4. 이재용 열흘새 18조 투자결단…삼성 `반도체 초격차` 총공세

포스트코로나 대비 선제적 투자

평택2라인에 클린룸 공사 착수..최첨단 낸드 내년 하반기 양산

지난달 파운드리에 10조 투자..시스템 반도체 1위 달성 의지

이재용 "미래투자 멈춰선 안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중 경제전쟁과 코로나19 등으로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열흘 새 18조원에 달하는 `선제적 투자` 카드를 꺼내들었다.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1위`와 `메모리(D램·낸드플래시) 초격차 유지·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경쟁사들이 아직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 이후 시장을 겨냥해 한발 앞서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위기일수록 투자한다`는 특유의 경영 전략이 반영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은 지난해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점유율 35.9%를 차지하며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2위는 일본 키옥시아(옛 도시바·19%), 3위는 미국 웨스턴디지털(13.8%), 4위는 미국 마이크론(11.1%), 5위는 SK하이닉스(9.9%) 등이다.

삼성은 지난해 7월 업계 최초로 6세대(100단 이상) V낸드 제품을 양산했으며 평택 사업장 V낸드 전용 라인에서 6세대 기반 SSD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신규 투자 라인에서 차세대 낸드가 생산된다면 160단 이상 7세대 V낸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도래와 5세대 이동통신(5G) 확산에 따른 중장기 낸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5. 조선 빅3社, 카타르서 23조원 `잭팟`

단일계약으로 사상최대…"한국LNG선 100척이상 공급"

현대重·대우조선·삼성重, 카타르국영기업과 어제 서명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 3사가 23조6000억원에 달하는 선박 수주 잭팟을 터뜨렸다. 단일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이번 수주로 인해 한국 조선 업계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국내 조선사들은 이번 계약으로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확보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춤했던 실적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타르 국영 석유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과 700억리얄(약 23조60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QP는 성명을 통해 "한국 조선 업계 빅3인 이들 회사로부터 100척 이상의 선박을 공급받는다"며 "이번 합의에 따라 한국 3개 기업은 2027년까지 QP가 보유할 LNG선의 대다수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타르 현지시간으로 1일 오후 영상으로 진행된 `카타르 LNG운반선 건조공간(슬롯) 예약 합의각서(MOA) 체결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사드 셰리다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담당 장관 겸 QP 회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이 참석했다. 한국 측 참석자들은 롯데호텔에 모여 계약을 진행했다.

6. 대기업도 벤처캐피털 세울수 있다…한국판 뉴딜에 5년간 76조원

정부가 대기업 지주회사 내 벤처캐피털 설립을 허용하기로 했다. 대기업 자금을 벤처기업으로 끌어들여 `제2의 벤처 투자 붐`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현재 세법상 특정 설비 투자 때만 주는 투자세액공제 혜택을 설비 종류를 따지지 않고 감면해준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추진하는 `한국형 뉴딜 사업`에는 향후 5년간 총 76조원의 재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정부는 1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6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하고 시행하기로 했다. 가장 핵심적인 내용 중 하나는 대기업의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Corporate Venture Capital·CVC)을 허용하는 것이다. CVC는 대기업 자금을 바탕으로 창업 기업에 전문으로 투자하는 회사다.

7. 한은, 1분기 경제성장률 전기比 -1.3%…속보치比 0.1%↑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보다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향된 수치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0년 1/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 1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1.3%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한은이 지난 4월 발표한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경제활동별로는 서비스업(-0.4%포인트)이 하향 수정된 반면 제조업(+0.8%포인트) 등이 예상치보다 높았으며, 지출항목별로는 수출(+0.6%포인트)과 수입(+0.5%포인트) 등이 상향 수정됐다. 실질 GNI는 전기 대비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 우량기업 유치 `진흙탕 싸움`…신용도 낮은 소상공인은 외면

"시중은행 고객뺏기 과해"...기업銀, 금융당국에 건의

정부가 95% 보증하는데…

저신용자 대출거절 속출

영세 기업·자영업자에 대한 초저금리 대출 지원이 한창이던 올해 4~5월부터 은행권에서 때 아닌 우량 중소기업·소상공인 고객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한 푼이 아쉬운 상황에 "0.1%포인트라도 더 저렴하게 대출해 드리겠다"는 미끼로 신용도 좋고 담보 확실한 고객을 은행 간에 뺏고 뺏기는 영업이 성행하고 있는 것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에 "시중은행의 과도한 기업 고객 마케팅을 자제하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은행이 코로나19 피해 기업 지원에 전념하던 시기에 4대 시중은행이 기업은행 우량 고객을 유치해가는 일이 유달리 많았다"고 말했다.

9. 1700억원대 소비쿠폰 뿌린다지만…`반짝 효과` 우려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 상향..7월 車 개소세 인하폭 줄지만

한도는 없애 고가차 혜택 커져

전문가 "내수 회복엔 역부족..보다 적극적인 부양책 내놔야"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첫 주말인 지난달 17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이 모처럼 쇼핑을 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충우 기자]

정부가 올해 하반기에 전방위적인 현금성 할인쿠폰 살포와 대대적인 할인행사 개최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바닥에 추락한 내수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사실상 `재난지원금`과 다를 바 없는 소비쿠폰이 보다 생산적인 소비로 이어지지 못할 경우 일시적 소비 진작 효과에 그칠 뿐 성장률 제고로 이어지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1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확정·시행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소비 활성화 대책은 그동안 억제된 구매력을 자극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1684억원 규모의 할인소비쿠폰이다.

정부는 경제활동인구(2773만명)의 절반을 넘어서는 1618만명에 숙박·관광·공연·영화·전시·체육·외식·농수산물 등 8종의 할인쿠폰을 지급해 지급액의 5배 이상인 약 9000억원의 소비를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10. 당정 "3차 추경, 역대 최대로"…정부 부채 급증 불보듯

30조원 이상으로 추진할듯..채안펀드·증시안정기금에

추경 예산 대거 투입 예정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3차 추경 규모는 앞서 편성된 1차 추경(11조7000억원)과 2차 추경(12조2000억원)을 합친 것보다 더 큰 3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정은 1일 국회에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차 추경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3차 추경에 대해 "단일 추경으로는 역대 가장 큰 추경"이라고 밝혔다.

11. 車 해외판매 또 48% 급감…내수 반짝에도 `깊은 한숨`

5대 완성차 5월 실적

현대차, 전년동기비 39% 감소...기아차도 해외서 44% 급감

나머지 3사 국내외 모두 부진...제네시스는 월 1.2만대 신기록

코로나19 `팬데믹`이 지난달 한국 자동차 시장을 뒤흔들었다. 해외 부품 수급 문제 탓에 업체별로 수일간 생산 차질을 겪은 데다 미국과 인도, 유럽 등에서 수요 심리가 살아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코로나19발 판매 부진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수출이 작년 5월보다 23.7% 감소한 348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은 54.1% 급감하며 전체 수출 실적을 끌어내렸다. 차부품(-66.7%) 등의 수출도 반 토막 났다. 4월 99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했던 무역수지는 4억4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비교적 선전한 데다 유가 하락 등 여파로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결과다. 반도체는 18개월 만에 총수출(7.1%)과 일평균 수출(14.5%) 모두 플러스로 전환했다. 5월 수입은 21.1% 하락한 344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날 국내 완성차업체 5곳에 따르면 지난달 완성차 판매량은 총 42만3416대로 전년 동기(66만5136대) 대비 36.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2. 中, 미국산 대두·돼지고기 수입 중단

"1단계 무역합의 위협 카드"...트럼프 표밭 농촌지역 노려

중국이 미국 농산물 수입 중단 조치를 취했다고 블룸버그, 로이터통신 등이 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국영 농산물 무역 업체에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홍콩 보안법 제정을 미국이 문제 삼자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위협하는 카드"라고 전했다.

중국 당국이 수입 중단을 지시한 품목에는 미국의 주요 대중 수출품인 대두가 포함됐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국영 업체인 시노그레인과 코프코 등 2곳은 당국으로부터 미국산 대두 구매를 보류하라는 통지를 받았다. 이뿐 아니라 중국 업체들은 미국산 돼지고기 구매 주문도 일부 취소했다. 중국 당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 중단 조치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파기될 위기로 치닫고 있다는 신호라고 블룸버그는 풀이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계속 중국에 대해 추가 조치를 취하면 중국도 농산물 수입 보류 품목을 확대할 것"이라는 소식통의 발언을 전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는 미국이 대중국 강경 조치를 쏟아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아직 건드리지 않은 분야다.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는 무역합의 핵심 사항이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수십억 달러어치를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중국은 특히 농산물 구매를 확대하기로 했기 때문에 미·중 무역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생명선`으로 여겨져 왔다.

미·중 갈등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는 국면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지키고 있는 기존 합의 내용에 중국이 먼저 손을 댄 것이다. 이 때문에 중국이 미국의 한계선을 시험하는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농촌 지역이 민감하게 반응할 조치라는 것이다. 수출 중단으로 인해 농촌 지역에서 불만이 높아지면 올해 11월 대선에서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의 수입 중단 소식이 알려지자 시장은 상승세가 꺾이고 하락 반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압박이 예상보다 온건한 것에 환호하던 투자자들 사이에서 중국의 농산물 수입 중단 조치가 알려지자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뀌었다"고 전했다.

13. 美 "Sell Hong Kong" 72년 소유한 부동산도 판다

홍콩섬 남쪽 부촌에 위치한...총영사관 기숙사 매각 추진

부동산 가치 1.6조원 이상

폼페이오 "이제부턴 홍콩을...호의적으로 대할 이유 없어"

해외자본 급격히 빠진 틈타...차이나머니 속속 홍콩으로

홍콩섬 남부 부촌 슈손힐에 위치한 홍콩 주재 미 총영사관 기숙사 전경. 미 국무부는 매입 72년 만에 이 부동산을 매물로 내놨다. [사진 제공 = HK01]

미국 정부가 홍콩에 보유 중인 부동산을 매물로 내놨다. 홍콩에 특혜 대우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 `셀 홍콩`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블룸버그와 홍콩 HK01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 산하 해외건설운영국(OBO)이 홍콩섬 남부의 슈손 힐에 위치한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관 기숙사 건물을 매물로 내놨다고 보도했다. OBO는 전 세계 285국에서 90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동산 취득과 매각을 통해 미국 정부의 외교 정책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은 건축면적 4401.9㎡(약 1331평)로 가치는 100억홍콩달러(약 1조6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 건물이 있는 슈손 힐은 홍콩 최고 갑부 리자청의 자택이 있는 부촌이다. 미국 정부는 1948년 총영사 직원의 숙소로 쓰기 위해 이 건물을 매입했다. 72년 전 매입가는 31만5000위안(약 5425만원)으로 전해진다.

미국 상원 의원들은 홍콩의 자유 억압에 연루된 중국 관계자와 거래한 은행에 페널티를 부여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다. 전 세계 은행이 사실상 미국 금융과 밀접 연계된 상황에서 중국에 흘러들어가는 자금줄을 끊겠다는 의도다. 홍콩의 금융허브 지위뿐 아니라 중국의 자본시장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대중 압박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있어 이 법안은 쉽게 통과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달러당 7.75~7.85홍콩달러로 환율을 고정하는 홍콩의 페그제도 변수다. 홍콩의 특별지위가 박탈되면 외환보유 사정이 나빠져 페그제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되고, 결국 홍콩 금융시장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긴급경제권법`을 꺼낼 가능성도 있다. 1997년 제정된 이 법은 국가 안보상 `이례적이고 특별한 위협`이 발생하면 대통령에게 관세 부과 등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한다. 재임 기간 중에 수차례 언급만 했을 뿐 발동한 적은 없지만 미·중 분쟁이 극한으로 치달으면서 다시 거론되고 있다.

MSCI 홍콩지수가 지난 12개월간 20.88% 하락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연초보다 15.92% 내린 상황에서 홍콩의 자본 유출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불확실성이 커진 홍콩에서 자본이 빠져나간 자리는 `차이나 머니`가 빠른 속도로 메우고 있어 홍콩의 중국 예속이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확산되고 있다.

14. 스페이스X가 불지핀 스타워즈…美·러 4000억달러 `錢의 전쟁`

첫 민간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 발사 19시간만에 우주정거장 도킹

러 독점 우주인 운송 사업...美 드래건 성공으로 위기감

신형로켓 시험·달 재탐사…...러시아 우주개발계획 내놔

中도 美 민간우주선 쏜 날..인공위성 탑재한 로켓 발사

미국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발사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 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접근해 도킹을 시도하고 있다. [UPI = 연합뉴스]

스페이스X가 쏘아 올린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냉전 당시 펼쳐졌던 우주 경쟁 시대를 다시 열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유인 우주선 프로그램을 종료한 이후 한동안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우주비행사를 실어 보내는 사업을 독점해온 러시아에 새로운 도전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러시아 우주 개발 당국은 겉으로는 태연한 척하면서도 자국 우주 산업 경쟁력 강화에 들어갔다.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연방 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사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짐 브리덴스타인 NASA 국장에게 "브라보! 이 큰 행사의 성공을 얼마나 걱정했는지 안다"고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고 리아노보스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크루 드래건이 ISS에 도킹한 뒤 탑승 우주인들이 ISS 내부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 출처 = 스페이스X 캡처]

스페이스X 크루 드래건이 ISS 도킹에 성공하면서 NASA 공식 인증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발사, 도킹, 귀환 등 3개 과정 중 두 고비를 넘은 크루 드래건이 1600도가 넘는 열을 견디며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해 낙하산을 펴고 바다에 떨어지는 귀환 과정까지 마치면 최초의 민간 유인 캡슐로서 26억달러 계약을 맺은 NASA의 인증을 받게 된다. 머스크는 이제 화성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예전부터 2022년 화성에 화물 우주선을 보내고, 2024년 화성에 화물과 승무원이 탑승한 유인 우주선을 보낼 계획을 밝혔다.

미국의 첫 민간 유인 우주선이 발사된 이날 `우주 굴기`를 추진 중인 중국도 인공위성 2기를 탑재한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이날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간쑤성에 위치한 위성발사센터에서 지구 관측 위성인 가오펀 9호와 저궤도 사물인터넷(IoT) 위성인 허더 4호 등 2개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지난해 1월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탐사선을 착륙시킨 데 이어 7~8월 중 자국의 첫 번째 화성탐사선을 쏘아 올릴 계획이다.

15. 日기업 72% "원재료 공급망 재검토"

일본 내에서 공장을 가동 중인 일본 기업인 중 72%가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공급망(서플라이체인) 재검토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본 대기업 경영자 132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보도했다. 구체적인 공급망 재검토 방안(복수응답)에 대해서는 65%가 `위기 시 유연하게 조달처를 바꿀 수 있는 체제 구축`을 택했으며, 57%는 `특정국 집중에서 벗어난 분산화 추진`을 꼽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1년, 2년을 택한 답변이 각각 41%와 29%에 달했다. 모리카와 고헤이 쇼와덴코 사장은 "업종·지역별로 다르겠지만 전체 경기 상황이 기존 수준을 회복하는 데 3년은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16. 저금리엔 배당투자…`반값 우선주` 담아볼까

배당수익률, 3년물 금리웃돌아...이달 투자로 중간배당 노려볼만

아모레G·남양유업·LG전자…...우선주와 배당주 주가 2배차이

경영위기따른 배당삭감은 변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로 낮추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한국 증시는 성장주 위주로 순환매 장세가 이어졌는데,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다음달 중간배당을 지급하는 상장사 가운데 우선주 주가가 낮게 평가된 삼성전자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17. 줄폐업에도…`6%배당` 주유소 리츠의 유혹

코람코 `에너지리츠` 8월 상장

오일뱅크와 10년 계약…위험↓...SK네트웍스주유소 197곳 인수

국내리츠 중 최고배당률 제시

올들어 국내외 리츠 주가 하락...고배당 받아도 손실 볼수있어

저유가와 수요 감소로 문을 닫는 주유소가 늘어나는 와중에서도 연 6% 초중반대 배당을 약속하는 주유소 리츠가 상장된다. 10년간의 확정 임대차 계약으로 임대수익이 보장됐기 때문에 이 같은 높은 수익률이 가능하다는 설명이지만 지난해 잇달아 상장된 리츠들의 상장 후 주가 부진을 볼 때 시세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18. 亞증시 일제히 `안도랠리`…코스피 2060 회복

트럼프, 중국제재관련 언급안해...위험자산 선호에 원화값도 강세

코스닥도 3% 오르며 연중 최고

지난주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놓고 정면충돌 양상을 띠었던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1일 코스피는 2065.08에 마감해 전일 대비 1.75%나 상승했다. 코스피가 2050선을 넘은 것은 3월 5일(2085.26) 이후 근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수가 반등하면서 개인은 차익 실현을 위해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순매수`로 지수를 견인했다.

19. 집 사겠다" 84%…2006년 조사 이래 최고치

국토부 주거실태조사

신혼부부 집구입 의사 더 늘어...주택구입 대출 지원 의견 많아

내 집을 꼭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2006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내 집을 보유한 국민 비중(자가 보유율)과 내 집에서 거주하는 국민 비중(자가 점유율)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주택 구매 수요는 여전하다는 사실이 증명된 셈이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2~3년 동안 집값이 뛰자 사람들이 앞다퉈 내 집 마련에 뛰어든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택자금 대출을 조이고 `집은 사는(Buy) 것이 아니라 사는(Live) 곳`이라는 화두를 내세운 현 정부 주장이 일반 주택 수요자 생각과 괴리가 있다는 뜻도 되기 때문에 주택 정책을 만들 때 참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84.1%는 `내 집을 꼭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년 전 조사(82.5%) 때보다 1.6%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2006년 주거실태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비율이다.

연령대로 보면 신혼부부 중 주택 보유의 필요성을 느끼는 국민이 크게 증가했다. 재작년만 해도 83.8%였던 비중이 87.8%까지 올라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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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2. 11. 09:56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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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환불 사태에 감원으로 버티기…여행사 "이대론 3월 못넘긴다"

中여행 취소 3주동안만 6만명...다른지역 합치면 피해 눈덩이

중소여행사 4곳 이미 문닫아..업계, 희망퇴직 등 비상경영..여행업협회, 정부에 융자 요청

항공운항 週 546회→162회..국토부, 긴급지원 방안 검토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여행 취소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여행사 카운터가 텅 비어 있다. [이승환 기자]

패키지 여행의 핵심 축이 무너졌다."

전세기 여행을 전담해온 호텔앤에어닷컴 청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여행·항공 업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항공 전세기를 통해 단체 여행객을 보내는 패키지 여행의 한 축이 사실상 무너졌기 때문이다.

여행 수요 빙하기에 접어들면서 업계에는 `3월 대란설`이 파다하다.

상당수 여행사는 존폐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작년 하반기부터 2분기 연속 10억원대 적자를 본 자유투어는 신종 코로나 사태 직후 고객 환불액만 2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손쓸 수 없는 상황에 도달하면서 김희철 사장 등 경영진 일부가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늘길이 끊기며 초토화된 항공 업계는 정부가 지원 방안을 내놓으면서 일단 한숨을 돌렸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5일부터 한중 운수권과 슬롯(시간당 항공기 운항 가능 횟수) 미사용분 회수를 유예하기로 했다. 이후 대체 노선 개설을 위한 사업계획 변경, 수요 탄력적인 부정기편 운항 등 신속한 행정 지원도 할 예정이다. 항공 업계 파급 영향 등 피해 정도에 따라 공항시설 사용료 납부 유예·감면 등 단계별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8개 국적사는 1월 초 59개 노선으로 주 546회 취항했지만 2월 첫주 들어 주 166회로 감소했고 2주째는 주 162회까지 떨어졌다.

2. 중국 신종코로나 누적 사망 1천16명·누적 확진 4만2천638명

우한 시내 방역 작업 강화

3. 세율 인상에도 법인세 `대규모 펑크`…코로나 덮친 올해 더 걱정

5년만에 세수결손..수출·내수 모두 부진 직격탄

무리한 최저임금 인상 역풍..자영업 소득세도 1조 덜 걷혀

성장률 방어에 재정 펑펑 땐..통합재정 `흑자` 목표도 난망

2018년까지 4년 동안 이어졌던 세수 호황이 지난해 막을 내린 것은 우리나라 경제가 수출과 내수 가릴 것 없이 모두 동반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다.

자동차와 반도체 등 수출 부진으로 주요 대기업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법인세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또 소비심리가 가라앉아 내수 침체가 계속되면서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아 종합소득세수 역시 결손을 피할 수 없었다는 지적이다.

4. 코로나 반영도 안됐는데…구직급여 17% 급증..고용부 1월 고용보험 통계

구직급여 지급액 7336억원..신규신청 17.4만명 역대최대..실업급여 수급자 50만명 육박

자동차 구조조정 여파로..제조업 고용보험은 3만명↓

지난달 실직자에게 지급되는 구직급여가 1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에 근접했다. 매달 기준 신규 신청자 수로만 따지면 역대 최대다.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영향은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 2월 들어 구직급여 신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5. 짐 로저스 "北나진항 물류가치 싱가포르항보다 매력적"

글로벌 `큰손` 짐 로저스 평창포럼 참석차 방한

나선경제특구 상품 철도운송땐..베를린 수출길 2주 빨라져

닫힌 문 열리는 순간이 기회..中·러, 北 철광석 쓸어담아..자칫 투자기회 놓칠수도

평창평화포럼 공동위원장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한국을 찾아 대북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김정범 기자]

최근 대북 투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78)은 이렇게 강조했다. 남들이 주목하지 않는 시장을 발굴해온 그는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가로 꼽힌다. 1973년 `퀀텀펀드`를 세워 10년간 4200%라는 기록적인 수익률을 올려 유명세를 탔다.

2007년과 2014년 북한을 두 차례 방문하며 직접 확인했다.

"내 돈 전부를 북한에 투자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우리나라 리조트 전문 개발업체 아난티 사외이사로도 몸담고 있는 그는 북한 리조트 투자에 관심이 많다. 평창에서 열리고 있는 `2020 평창평화포럼`에 참석한 그를 10일 만났다. 로저스 회장은 "역사적으로 국가가 개방을 하고 나면 더 위대한 발전이 뒤따라왔다"며 "닫힌 문이 열리는 순간 그곳에 항상 새로운 자본과 시장 기회가 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천연자원과 저렴한 인건비, 한국의 자원과 자본이 만나게 된다면 그 파급 효과는 엄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을 잇달아 방문하며 생각이 바뀌었다고 했다. 로저스 회장은 "2007년 방문 당시 매우 폐쇄적이고 제한적이라는 생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하지만 7년 후 북한을 방문했을 때는 역동적인 기운이 넘쳐흘렀고 시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봤다"고 전했다.

로저스 회장은 희소가치를 고려해 북한 주화에 투자하기도 했다. 2013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주화박람회에서 북한 고려부강주화회사로부터 북한 금화와 은화를 사들였다. 그는 "현명한 투자자라면 가격이 낮은 북한의 금과 은에 투자해야 한다"며 "또 합법적 투자가 가능하다면 북한의 경제특구와 장마당에 투자자금 일부를 배분하고 싶다"고 희망을 나타냈다.

그가 만난 북한 기업가들과 관료들은 해외 투자 유치에 관심이 많았다고 했다. 두 번째 방북 기간에 북한 관리들이 찾아와 "북한에 투자하라"며 공식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북한 당국자들은 인센티브와 투자자 이익을 보장해준다며 투자를 제안했다.

그는 2020년 말께부터 남북 교류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상당수 자유무역지대를 기반으로 적극 투자 유치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로저스 회장은 "특히 아시아에서 가장 큰 항구인 싱가포르보다 더 주목해야 할 항구가 바로 나선경제특구의 나진항"이라며 "나선경제특구를 활용해 생산한 상품을 열차에 실어보내면 독일 베를린까지 도달하는 데 지금보다 2주 이상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상품을 옮기는 `물류허브`로서 경쟁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동해권 관광특구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가치가 있다고 내다본다. 로저스 회장은 "북한에서 추진하는 사업 중 가장 유망한 분야는 단연 관광"이라며 "빗장을 걸고 있던 나라가 문호를 개방하면 호기심 때문에 전 세계적인 관광지가 된다"고 했다.

이미 중국·러시아 기업들은 대북 투자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저스 회장은 "중국은 북한 철광석과 국경 인근 부동산을 열심히 사들이고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가 투자 기회를 선점할 때 북한 관광을 가서 샴페인을 마시는 것에 만족해야만 할지도 모른다"고 씁쓸해했다. 북한이 경제를 개방하지 않는다면 러시아나 중국에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미·북 회담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의 다양한 협상 카드를 염두에 두고 있을 것으로 본다"며 "남북 종전 선언을 통해 국방비를 줄이고 새로운 교역국으로 활용하는 측면까지 계산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6. 현대차 GV80·팰리세이드 생산 재개…근로자 2천명 오전 출근

현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여파로 순차적 휴업에 들어간 지 여드레 만인 11일 일부 공장 가동을 재개했다.

현대차는 GV80과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등을 생산하는 울산 2공장이 이날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오전 조 근로자 2000명가량은 이날 오전 6시 45분 출근 시간에 맞춰 울산공장 정문과 명촌 정문 등으로 들어왔다.

7. LS전선, 유럽 배터리부품 생산능력 2배로

`LS EV 폴란드` 공장 증설..유럽 전기차 수요 선제대응

구자엽 `글로벌 비전` 첫 성과

구자엽 회장

LS전선이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배터리 부품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폴란드에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지난해 5월 준공한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부품 공장을 증설해 생산 규모를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10일 폴란드 현지 언론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최근 폴란드 남서부 지에르조니우프에 있는 전기차 배터리 부품 법인(LS EV 폴란드)에 추가 투자해 공장 증설에 나섰다.

LS EV 폴란드는 LS전선의 100% 자회사다.

전기차 배터리팩 부품인 인터커넥션보드(Inter Connection Board·ICB)를 만든다. 인터커넥션보드는 전기차 배터리팩에 들어 있는 셀과 셀을 연결해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LS EV 폴란드 공장은 LS전선 유럽 진출 교두보로 2017년 11월 설립됐다. 당시 200억원을 들여 지에르조니우프 경제특구에 대지 2만6450㎡, 건평 9920㎡ 규모 신축 공장을 매입하고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30만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을 생산할 수 있다. 생산한 부품은 인근 브로츠와프에 위치한 LG화학 공장에 납품된다.

8. 양극재 확보하고 기술도 보호…삼성SDI `2차전지 상생경영`

에코프로비엠과 JV 설립

국내 대표 배터리 제조업체 삼성SDI와 국내 대표 이차전지 핵심 소재 제조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이 조인트벤처 `에코프로이엠`을 설립하기로 한 것은 이차전지 분야가 유망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양사가 재빠르게 대응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에코프로비엠과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해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배터리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소재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차전지는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등 4개로 구성돼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 중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만든다.

조인트벤처 에코프로이엠에서 생산되는 양극재는 삼성SDI에만 공급될 예정이며, 에코프로비엠은 이번 협업으로 삼성SDI라는 확실한 고객사를 확보하게 됐다. 삼성SDI 관계자는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원료 수급은 향후 배터리 개발·수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전기차 업계는 늘어나는 자동차 수요를 배터리가 따라가지 못하는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BMW와 29억유로(약 3조7000억원)의 대규모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었다.

9. 中 불안한 조업재개…"확진자 나오면 또 보름간 공장 닫을판"

LG화학·삼성 가전 등 재가동..삼성 TV공장은 내주로 연기..방호복·마스크로 꽁꽁 둘러싸

도시봉쇄 조치로 출근 못하고..마스크 부족으로 문 못열기도..외신 "조업재개 실효성 의문"

지난 8일 중국 장쑤성 우시의 한 공장에서 방호복을 입은 근로자들이 신종 코로나를 막기 위한 방호복을 제작하고 있다. 중국 내 기업들의 조업이 재개됐지만, 마스크 등 부족으로 경제활동이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AFP = 연합뉴스]

세계의 공장인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 속에 10일 조업 재개를 실시하면서 삼성·현대차·SK·LG 등 중국에서 생산공장을 가동 중인 주요 기업들은 비상경영 상태로 조업 준비와 가동에 들어갔다. 조속한 재개가 시급하지만 여전히 확진자와 사망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공장 가동에 상당히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중국에서 석유화학과 배터리를 비롯해 9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LG화학은 이날부터 출근 가능한 직원들이 조업에 복귀했다.

24시간 동안 가동되는 석유화학 장치 산업 특성상 LG화학 석유화학 공장들은 춘제 기간 가동률을 줄여서 운영해왔다. 중국 자싱시·허페이시·싼장 지역에서 석유화학 공장을 가동 중인 롯데케미칼도 연휴가 끝나는 10일에 맞춰 주재원들이 복귀했으며 이날 출근이 가능한 인력부터 일터로 복귀했다. 회사 관계자는 "감염으로 인해 행여나 공장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 본사와 수시로 연락하며 비상경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10일 오후(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의 한 병원을 찾아 체온을 재는 모습. 중국발 신종 코로나로 전 세계가 피해를 입은 가운데 시 주석은 이날 처음 관련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 = 중국 신화통신 홈페이지]

애플 아이폰을 조립 생산하는 대만 폭스콘은 허난성 정저우 공장 재가동을 예정일인 10일에서 일주일 더 늦춰 17일 이후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폭스콘은 그간 근무 중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매일 수차례 체온 검사를 실시했다. 심지어 마스크 부족 사태로 인해 직원들이 쓸 마스크를 직접 생산하는 특단의 조치를 결정하고 지난 5일부터 시범생산에 돌입했지만 아직까지 공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10. 중러 탓에 핵현대화 말고 방법 없다는 트럼프…불붙는 군비경쟁

미 내년도 국방예산에 핵현대화 예산 초점…INF 공백 속 핵무기고 정비 본격화

트럼프 "중러와 합의 전엔 최강 핵전력 필요"…극초음속 무기개발도 주력할 듯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및 러시아를 겨냥해 미군의 핵무기 현대화에 초점을 맞춘 2021회계연도 예산안을 내놓으면서 군비경쟁에 불이 붙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전력에 자금을 쏟아붓는 중국과 러시아 때문에 미국도 어쩔 수가 없다는 식의 발언을 내놨다. 핵 군비경쟁을 막아온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이 지난해 8월 미국의 탈퇴로 사라져 생긴 공백을 강대국 간 군비경쟁이 본격적으로 메우는 셈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9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한 2021회계연도 국방예산안에는 핵전력 현대화에 289억 달러가 배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8% 늘어난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미 국방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이 289억 달러 중 177억 달러가 핵운반 시스템 현대화 및 지휘통제 시스템 개선을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지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우리는 우리의 핵프로그램에 지출을 늘릴 것이다. 선택지가 없기 때문이다. 중국이, 러시아가 하고 있는 것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동시에 지금 중국과 러시아는 핵무기에 수십억 달러를 쓰는 미친 짓을 그만두려고 우리와 협상하고 싶어한다"면서 "하지만 합의에 이를 때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미국에) 가장 강력한 핵전력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엄청나게 빠른 미사일이 있다. 일반 미사일보다 심지어 7배 빠르기에 '엄청나게 빠르다'고 한다. 우리는 다시 말하지만 러시아가 일부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또 러시아 탓을 했다.

이 "그들(러시아)이 어떻게 그런 걸 갖게 됐는지는 말하지 않겠다"면서 전임인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책임을 돌리는 발언을 했다.

지난해 12월 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지켜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11. 미 법무 "줄리아니로부터 우크라 정보 받았다"…조사여부는 신중

연설하는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정보를 넘겨받은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바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는 우리에게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싶어하는 누구에게라도 문을 열어놓을 의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CNN 방송이 보도했다.

줄리아니가 법무부에 넘긴 자료는 우크라이나에서 직접 수집한 정보로 추정된다. 그는 자신이 우크라이나에서 민주당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 헌터의 활동에 관한 정보를 수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보수 성향 케이블방송의 제작진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적도 있다. CNN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우크라이나에서 돌아온 줄리아니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법무부에 조사결과를 알려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줄리아니 등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형 에너지회사 이사로 재직하던 아들 헌터를 돕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을 내놓으며 우크라이나 정부에 바이든 부자에 대한 조사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12. 거세진 脫아시아…주식 투자금 3조 썰물

코로나 사태 장기화 우려에..中·한국 등 투자금 이탈 가속

채권서도 7주만에 자금유출..선진국 주식·채권은 유입세..10일 코스피 2200선 턱걸이

13. 한진·대림·효성…대기업 오너家 23명 올 주총서 재선임 표대결

임기 끝나는 사내이사는 누구

기관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에..논란 일으킨 기업 임원들 긴장

표 대결서 부결 가능성 낮지만..재계 "논란 자체가 기업 부담"..대신硏 "주주 소통 강화해야"

주요 대기업집단의 오너들이 대거 사내이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올 주주총회에서 대규모 표 대결이 예상된다. 특히 이른바 `갑질 의혹`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지배주주의 이사 선임안이 상정될 경우 일반투자자를 비롯해 민간자산운용사, 국민연금 등의 반발을 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분율이 확고한 일부 대기업은 소액주주 반발에도 불구하고 안건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14. 제2코엑스 9부 능선 넘었다…2022년 착공

KDI의 비용편익 평가 통과..잠실 일대 대규모 복합개발

야구장 강변으로 이전신축 등..33만㎡에 최첨단 컨벤션센터

대규모 전시·컨벤션 시설(제2코엑스)이 들어설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 전경. 현재 잠실운동장 일대 총 33만4605㎡에 전시 및 컨벤션 등 마이스 거점 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매경DB]

서울 잠실운동장 일대에 대규모 전시·컨벤션 시설을 짓는 `제2코엑스(잠실 마이스 개발) 사업`이 가장 큰 관문인 한국개발연구원(KDI) 적격성 조사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전시·컨벤션 시설뿐 아니라 39층짜리 업무시설, 특급호텔 등도 잇따라 들어설 것으로 보여 잠실 일대가 새로운 문화·관광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15. 공포의 日크루즈선…확진자 하루새 65명 늘어

총135명…확진자 더 늘어날듯..정부, 크루즈선 입항 전면금지

일본 군 관계자들이 10일(현지시간) 가나가와현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입구와 항구를 연결하는 통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크루즈선 탑승객 가운데 이날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하루 새 65명 추가돼 확진확자는 총 135명으로 늘었다. [AFP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10일 하루 동안 확진자 65명이 더 확인돼 총 135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우한을 제외하고는 전 세계에서 한 지역, 한 장소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앞으로도 확진자가 추가로 생겨날 개연성이 크다는 점이다. 총 3711명이 탑승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감염은 지난달 20일 요코하마 출항 시 탑승했다가 25일 홍콩에서 내린 홍콩 출신 80대 남성에게서 시작됐다.

16.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20·갤럭시Z플립 내일 미국서 공개

1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노태문 신임 사장 직접 제품 설명

1억800만 화소 카메라 갤럭시 S20 울트라…역대 스마트폰 최대 화소

위아래로 접히는 갤럭시 Z플립도 공개…미국 의류브랜드 톰 브라운과 협업

삼성전자는 11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리는 언팩(공개) 행사에서 1억8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된 갤럭시 S20 시리즈와 클램셸(조개) 모양의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을 공개한다. 한국 시각으로는 12일 오전 4시다.

삼성전자는 매년 2월과 8월 두 차례 언팩을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했다.

지난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을 맡은 노태문 신임 사장은 이날 언팩에 참여하고, 직접 무대에 올라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갤럭시 언팩 초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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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8(토)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2. 28. 09:26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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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 선거법 국회 통과....연동형 비례 ..첫도입

한국당 반발속 국회 통과...선거연령 만 18세로 낮춰...공수처법도 본회의 상정

개정안의 핵심은 지역구 253석·비례대표 47석 의석 구조를 현행대로 유지하되, 내년 총선에서 비례 의석 30석에 대해 연동률 50%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적용하는 것이다. 나머지 17석은 기존대로 정당 득표율에 따라 배분한다. 선거연령은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조정.

2. 소상공인 절반이 1.8억 빚...연소득은 3400만원에 불과...소상공인 첫 실태조사

中企의 90%인 274만개 추정...사업체 4만곳 일일이 방문조사

도소매업 32.5%로 가장 많아...애로사항 1순위로 `상권쇠퇴`

3. 매일경제신문이 선정한 2019년 국내외 뉴스

<국내뉴스>

◆ 조국사태로 두동강 난 한국

◆ 한일 감정싸움…지소미아 중단선언후 철회

◆ 18차례 부동산 규제책에도 부동산 광풍

◆ 북핵 다시 벼랑 끝 대치…격랑의 한반도

◆ 소주성 부메랑…소비·투자·고용·수출 역주행

◆ 규제공화국…택시 반발에 발묶인 `타다`

◆ 오락가락 교육정책…대통령 한마디에 정시↑

◆ 패스트트랙 극한 대치 `최악의 국회`

◆ 통신혁명 이끄는 한국…5G 세계 첫 상용화

◆ 봉준호 `기생충` 칸 황금종려상 쾌거

 

<국제뉴스>

◆ 1년내내 세계경제 뒤흔든 美中갈등

◆ 홍콩 민주화 시위…휘청이는 中 일국양제

◆ 직권남용 혐의 트럼프, 美하원서 탄핵 가결

◆ 존슨 英총리 총선 압승…브렉시트 확정

◆ 나루히토 일왕 즉위…레이와 시대 개막

◆ 유럽 휩쓴 젊은 지도자…핀란드 34세 女총리

12월 10일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34세 나이로 세계 최연소 여성 총리 자리에

◆ 사우디 아람코 상장…시총 2조弗첫 기업 탄생

◆ 폰데어라이엔·라가르드…EU의 우먼파워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최초 여성 총재와 집행위원장이라는 타이틀로 연말에 취임했다. 지난 10월에는 사상 첫 벨기에 여성 총리로 소피 윌메가 임명됐다.

◆ 지하철 50원 인상에…칠레 등 불평등시위

◆ 기후변화 이슈 이끈 16세 소녀 툰베리

혜성처럼 등장한 16세 스웨덴 소녀에게 세계가 주목

4. 신성장 동력, 2차전지 총력...포스코 미래로 뛴다

자동차산업 근본적 변화중"...모빌리티소재기업 변신 박차

"기업시민은 실천적 이념"...비즈니스 성과 본격창출나서

5. 미국, 폭풍소비에 월가 새역사...나스닥, 9000선도 뚫었다...미국 연말쇼핑 대박

성탄절 사상최대 판매 올린...아마존 주가 하루새 4.4%↑

실업률 최저·가계소득 증가...탄탄한 소비에 美경제 낙관론...다우·S&P지수도 사상 최고

미국 뉴욕의 한 쇼핑객이 최근 크리스마스 선물을 가득 들고 걸어가고 있다. 연말 폭발적인 소비에 힘입어 미국 뉴욕 3대 증시가 26일(현지시간) 또다시 최고가를 경신했다. [EPA = 연합뉴스]

6. 중국의 강력한 경고....중국기업 가로막으면 EU에 재앙

EU주재 中대사 FT인터뷰서..."中 인권문제 거론하지 말라"...탄소세 도입엔 강한 우려 표명

美 "英, 화웨이쓰면 정보유출"

중국이 유럽연합(EU)과 미국의 화웨이 압박에 강한 불만을 표했다. 하지만 미국은 영국에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면 보안에 구멍이 뚫린다며 압박 강도를 한층 더 높였다.

장밍 주EU 중국대사는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하면서 EU가 중국 기업의 유럽 진출을 방해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EU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고 EU에 대한 투자도 손상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7. 中, 국영기업 대표 100명 불러 "홍콩기업 지분 늘려 장악하라"

中당국 선전서 비공개 회의...홍콩선 새해 첫날 시위 예고

8. 카자흐스탄 여객기...이륙직후 추락...98명탑승...최소 15명 사망

카자흐스탄 구조요원들이 27일(현지시간) 알마티 국제공항 인근 항공기 추락 사고 현장을 살피고 있다. 이날 사고 여객기는 이륙 직후 추락하면서 콘크리트 울타리와 2층 건물에 충돌해 지금까지 최소 15명이 숨졌다. [로이터 = 연합뉴스]

9. 무소불위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내년부터 이사해임도...주주권행사 가이드라인 의결

4단계 거치는 주주권 행사 절차...기금위 의결로도 줄일수 있어

`법령상 위반 우려`도 독소조항...대림·효성 등 1차 표적 가능성

"지나친 경영간섭" 재계 우려에...`주주제안 철회` 단서조항 넣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9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 회원들이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10. 아시아나, 2.2조 증자로 자금수혈....재도약 날개 편다

31년만에 주인 바뀐 아시아나…HDC-금호산업 주식매매계약

구주값 4700원…총 3228억원...유상증자 포함 인수액 2.5조...정몽규 "조속히 경영 안정화"

부채비율 808%→288% 하향...자본금 3조원 이상으로 늘어...産銀, 금호고속 대출연장할듯

아시아나항공이 창립 31년 만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을 떠나 HDC그룹 품에 안긴다. 항공업계가 외교 갈등 등 잇따른 대내외 악재로 불황에 빠진 상황이어서 아시아나항공이 재도약에 성공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11. 2200선 회복, 뒷심 발휘한 코스피....배당락에도 상승마감

주식을 매수해도 올해 현금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 통상 지수가 하락하는 배당락일인 27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했다. 올 한 해 대외변수에 흔들리며 맥을 못 추던 국내 증시가 뒷심을 발휘하며 2019년을 상승장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29% 상승한 2204.21로 마감해 2200선을 회복했다. 이는 지난 5월 2일 2212.75를 기록한 후 가장 높은 숫자이기도 하다.

12. 빌딩 사는데 너도 낄래...공동구매 바람...2019 강남 빌딩거래 전수 조사

공동명의가 1人소유의 2배...개인 홀로 투자하기 버거워...친구·친척끼리 모여서 투자

주택규제 풍선효과 빌딩으로...대출·세금도 주택보다 유리

개인 거래 10건 중 7건은 공동명의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상권의 꼬마빌딩 전경. [매경DB]

올해 거래된 강남구 빌딩 182건 중 대출을 50% 미만으로 받은 계약은 60건(33%)에 불과했다. 대출 비율 50~80%가 82건(45%)이었고, 대출 비율 80% 초과도 40건(22%)이나 됐다.

올해 강남구 빌딩을 사들인 개인 매수자 중 62%는 4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가 7건(8%), 30대가 20건(22%), 40대가 29건(32%), 50대 이상이 34건(38%)이었다. 매수자의 등기부상 주소지는 서울이 137건으로 75%에 달했다.

올해(11월 말 누계 기준) 강남구 빌딩 거래를 전수조사한 결과, 총 182건의 거래 중 법인 매입 건수가 92건으로 전체 중 51%를 차지했다. 2017년 강남구 빌딩의 법인 매입 건수는 30%, 2018년에는 38%에 그쳤으나, 올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

13. 권한 없는 박원순 시장 또…"부동산 국민공유제 제안"

보유세인상·이익환수 주장...중앙정부 소관 자꾸 끼어들기..."약한 존재감에 무리수"평가도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이 부동산 보유세를 늘리고 개발 이익을 환수한 후 이를 통해 공공임대주택을 대거 늘리는 `부동산 국민공유제`를 제안하고 나섰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다는 취지에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시장으로서 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 활성화 등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하게 많은데 맡은 일은 하나도 안 하면서 청와대나 중앙정부에 훈수만 두는 격"이라고 지적

14. 현금부자 몰린 개포동 견본주택

강남구 개포프레지던스자이...대출금지 후 15억 초과 첫 분양

15. KT 신임 CEO에 구현모 내정...핵심부서 두루 거친 KT맨

5G 수출·조직쇄신 등 과제...회장 직급 없애고 사장 체제로...임금·인센티브도 줄어들 듯

KT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27일 선정된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55·사장)이 내년 주주총회를 거쳐 향후 3년간 국내 최대 통신사 KT를 이끌 사령탑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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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1(수)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2. 11. 11:46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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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균연봉 1억7천만원...미국서 뜨는 직업 1위는?

인공지능(AI) 전문가`가 미국서 뜨는 직업 1위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간) 직업·경력 전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링크트인`(LinkdIn)과 구직 검색엔진 `인디드`(Indeed)의 조사에 따르면 인공지능 전문가를 지칭하는 `AI 스페셜리스트`는 최근 4년간 고용 증가율이 연평균 74%에 달했고 연봉 상승률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링크트인 수석 이코노미스트 가이 버거는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AI는 모든 산업을 관통하고 있다. IT 산업계에서 AI 스페셜리스트를 원하는 수요는 공급을 급속도로 추월하고 있다. 특히 머신러닝 분야의 전문가 수요는 압도적으로 높다"라고 평가했다. 연봉도 엄청나다

링크트인과 인디드가 집계한 AI 스페셜리스트 평균 연봉은 14만6000달러(1억7400만 원)에 달했다.

2. 여전히...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김우중 대우전회장에게 바치는 손경식 경총 회장 추도사

1936~2019

김우중 회장님,

여러 해 전 베트남에서 뵈었을 때만 해도 평소와 다름없는 강건하시고 인자하신 모습 그대로셨는데, 이렇게 황망히 떠나시다니 깊은 슬픔을 가눌 길 없습니다.

고교 선배이시기도 한 회장님께서 뵈올 때마다 가르침을 주시던 지난날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학창 시절 규율부장을 맡아 잘못하는 학생들을 지도하시던 모습이 선합니다. 몸소 보여주신 기업인으로서의 삶과 통찰력은 제 경영 인생에 큰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성공한 선배 기업인으로서 해준 조언이 아직도 떠오릅니다. 흔히 인명은 재천이라고 하나, 경영에 대한 남다른 철학과 열정으로 저를 포함한 후배 기업인들의 귀감이 되셨던 회장님의 모습을 더는 뵐 수 없다는 사실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회장님은 왜 그리도 거친 길만 걸으셨습니까. 아무도 가본 적 없는 세계시장에 대한민국을 알리고자 주야(晝夜)를 가리지 않고 뛰셨습니다. 지금은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이 된 전자, 건설, 조선, 금융에 당시로서는 무모할 만큼 과감한 투자와 도전을 거듭하시며 국가 경제의 체질을 몇 차원 높이고자 매섭게 정진하셨습니다.

1967년 31세 청년이 자본금 500만원으로 시작한 `대우실업`은 불과 7년 만인 1974년 수출액 1억달러의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수출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1982년 (주)대우가 출범함으로써 그룹 경영의 기반을 마련하고, 우리 주력 산업의 세계화에 기여하였습니다. 1998년 41개 계열사, 400개에 달하는 해외 법인을 일구어 국가 수출의 14%에 달하는 수출 위업마저 달성하였습니다. 그토록 아낌없이 쏟아부으시고 치열하게 싸워오셨기에 외풍이 더욱 거셀 수밖에 없으셨으리라 감히 회고합니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31세 청년의 30년간 자신을 내놓은 쉼 없는 도전이 한국 경제 세계화의 초석이 되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회장님, 회장님은 와병 중에도 국가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셨습니다. 마지막까지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청년 사업가 양성`에 남김 없이 헌신하신 회장님은 대한민국의 진정한 어른이십니다. 회장님이 계셨기에 우리 경제가 지금의 번영과 발전을 이뤄낼 수 있었고, 많은 기업과 국민이 세계무대로 나아가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우리 기업가정신이 쇠퇴하고 있어 안타까운 이때, 저희 후배 기업인들은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기업가정신의 표상이셨던 회장님의 뜻을 받들어 도전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회장님이 그러하셨던 것처럼 과감한 혁신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이를 통해 다시 한번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이제 모든 걱정과 짐들은 내려놓으시고 편안하게 쉬십시오. 회장님이 청년들에게 물려주지 못해 미안해하시던 `선진한국`은 회장님의 유지를 받들어 저희들이 반드시 후세대에게 물려주도록 하겠습니다.

김우중 회장님 영전에 가슴 깊은 존경을 담아 추도사를 바칩니다.

2019년 12월 10일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손경식 올림]

3. 북한발 퍼펙트스톰 앞...마주앉는 한.중.일 정상...문대통령 23~24일 방중

美, 유엔 안보리 11일 소집...北 ICBM 대응방안 사전논의

◆ 한반도 `퍼펙트 스톰` 위기 ◆

북한이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중대한 실험`을 실시하는 등 연일 고강도 무력시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연말연시 한반도에 `퍼펙트 스톰`이 불어닥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적대 행위 땐 모든 것을 잃을 것"이라고 압박하자 북한은 "우리는 잃을 게 없다"고 맞대응하는 등 살얼음판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 정상은 북측이 설정한 비핵화 대화 마감 시한을 일주일여 앞두고 중국에서 마주 앉아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을 논의한다.

미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11일 소집한 사실을 확인했다. 국무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추가 도발 가능성을 포함한 최근 한반도 상황을 의제로 다루도록 유엔 미국대표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4. 주 52시간제 중소기업에 계도기간 1년...사실상 시행 연기

주52시간제 보완대책 발표하는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부가 내년 1월부터 주 52시간제가 적용되는 중소기업에 대해 1년의 계도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50∼299인 기업 주 52시간제 안착을 위한 보완 대책`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주 52시간제 시행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많다며 "50∼299인 기업에 1년의 계도기간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계도기간이 부여된 기업은 주 52시간제 위반 단속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실상 노동자에게 주 52시간 초과 노동을 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노동자가 기업이 주 52시간제를 위반했다고 진정을 제기해 위반이 확인될 경우 노동부는 최장 6개월의 시정 기간을 부여해 자율적으로 개선하도록 하고 처벌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5. 기업가 정신. 근로의욕 꺾여...한국 수축사회 진입...대한민국 원로들의 고언

"정치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경제도 정상화될 수 없다. 경제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미래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

"경제, 노사, 청년과 노년, 지역, 남북 등 온갖 갈등과 대립이 심화돼 있다. 그 중심에 정치의 극단적 대립이 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 총리, 정당 대표, 장관 등을 역임한 원로들이 현재 우리나라 상황 전반에 대해 고언(苦言)을 쏟아냈다. 쓴소리는 경제, 정치, 대북 정책, 검찰 개혁, 그리고 헌법 개정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았다.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니어(NEAR)재단 학술상 시상식 겸 송년회에 참석한 김황식 전 총리는 "국민과 국가가 통합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며 "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검찰 개혁 문제와 관련해 "본질적 문제보다도 진영 싸움, 정치 싸움으로 번지고 있어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검찰·경찰 수사권 외에도 우리 사회 모든 문제가 전부 진영·정치 싸움으로 가고 있는 데 대해 압박감을 굉장히 느낀다"고 토로했다.

김종인 이사장은 주로 정치와 북한 문제를 비판했다. 김 이사장은 "군사정권 이후 민간 통치기간이 30년 다 됐고, 보수와 진보가 15년씩 나눠서 보냈다. 그런데 그동안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것을 이룩한 게 없다"며 "국민에게 뭘 제시했을 때 국민이 따라올 수 있는지 냉정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 미국 전문가들...북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도발땐... 미 북한전문가 5인의 진단

핵무기 프로그램=체제 붕괴`...김정은이 믿게 만드는게 중요

北, 레드라인 바로 넘진않을듯...도발수위 높여가며 순차 압박

트럼프식 협상 실패 인정하고...대북 전략 전면수정 목소리도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회담 이후 이어져온 대화 기조가 붕괴 위기에 처했다고 염려하면서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핵실험으로 `직행`하기보다는 일단 위성체 발사나 중거리 미사일 시험으로 수위를 조절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북한은 사거리 3000~5000㎞인 무수단, 화성-12 등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이 만약 미국과 약속한 ICBM·핵 실험 동결(모라토리엄) 약속을 깰 경우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추가 제재를 도입하는 등 기존 대북 전략을 전면 수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비핵화 협상 공전의 주된 책임은 핵 보유 의지를 굽히지 않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매일경제가 전문가 5인에게 던진 첫 번째 질문은 미국이 연내에 북한이 원하는 제재 완화 등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북한이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지였다.

에번스 리비어 전 미 국무부 동아태 수석부차관보는 "ICBM이나 핵실험은 미국의 새로운 제재를 불러올 수 있고 중국 역시 환영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보다는 위성체 발사나 일본 상공을 넘는 중거리 미사일 시험으로 고체연료 능력이나 핵무기 탑재량 확대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비어 전 부차관보는 "북한은 중거리 미사일 시험의 경우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 반응이 덜 격렬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7.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서 중증 폐질환 의심물질 검출

보건당국이 강력하게 사용 중단을 권고한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중증 폐 질환과 관련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성분(비타민 E 아세테이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시판 중인 153개 액상형 전자담배를 대상으로 주요 의심물질 7종 분석작업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유사 담배(담뱃잎이 아닌 줄기·뿌리 등에서 추출한 니코틴이나 합성 니코틴 사용 제품) 137개, 일반 담배 16개를 각각 분석했다

이는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해 폐 손상과 사망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국내서도 의심 사례 환자가 나오자 지난 10월 23일 범정부 부처 합동으로 내놓은 안전관리 대책의 일환이다.

분석대상 성분은 대마 중 환각을 일으키는 주성분인 THC, 액상에 집어넣는 오일인 비타민 E 아세테이트, 가향물질 3종(디아세틸·아세토인 2, 3-펜탄디온), 액상의 기화를 도와주는 용매 2종(프로필렌글리콜, 글리세린) 등이었다. 비타민 E 아세테이트의 경우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중증 폐 질환 환자와 관련 있는 것으로 의심하는 성분 중 하나이다.

8. 내년 중국 배터리업체 30%만 생존...한국기업 반사이익 기대...중국 전기차 보조금 내년말 폐지

2021년부터 중국 정부가 자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보조금으로 연명하던 일부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경쟁에서 뒤처지면서 폐업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급이 부족해질 경우 기술력에서 앞선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전문지 가스구는 최근 "2020년이 되면 중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 중 불과 20개만 생존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 전기차 배터리 업계의 재편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2016년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 업체 수는 200개를 기록했지만 2018년 85개로 절반 이하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69개로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중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 위기는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관련이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중국 정부는 2012년 이후 전기차 구매 시 절반에 가까운 금액을 보조금으로 지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중국 배터리 생산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했다. 2016년 1월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버스 등의 상용차 보조금이 폐지되고 같은 해 12월에는 보조금 폐지가 일반 전기차에까지 확대되면서 보조금을 등에 업은 중국 업체들이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정부 보조금이 단계적으로 줄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기 시작했는데 이 과정에서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 업체 상당수가 문을 닫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9년 1월부터 10월까지 단 10개 기업이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 88%를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도 반도체 시장처럼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일부 기업만이 남게 된다"며 "실제로 2020년 이후 보조금이 폐지된다면 중국에서 한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9. 더 타임스...중국에 진짜 위협은 홍콩이 아닌 이것....식료품 문제에 국제정치까지 흔들

돼지고기 즐겨먹는 중국인...설명절 앞두고 민심폭발 징후

中당국 무역전쟁 와중에도...美돈육 보복관세 유예검토

인도의 양파 수출제한 조치에...우방국 방글라데시 부글부글...적대국인 파키스탄과 거래 터

꼬리(식탁 물가)가 몸통(정치)을 흔든다.` 돼지고기와 양파 가격 폭등으로 중국과 인도의 글로벌 정치·외교 관계가 뒤흔들리는 이례적 현상이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인도인의 주요 식재료인 양파 흉작으로 인도는 전통 우방인 방글라데시와 적대적 관계에 빠졌고, 중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여파로 돼지고기 가격이 뛰자 미국과의 무역전쟁 속에서도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을 크게 늘리는 수모를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오는 15일 미국과 1단계 무역협상 타결을 앞두고 최근 `저자세`를 취하는 등 대미 협상의 레버리지를 잃고 있는 양상이다.

10. 미국 국가안보 이유로...중국 전기버스.기차 구매 금지...미의회 국방수권법 합의

인권법·세계銀 대출 압박이어...국가안보 이유로 中기업 견제

15일 추가관세 앞두고 총공세...WSJ "G2 관세부과 연기 논의"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 압박이 정보통신장비, 궤도차, 전기버스, 드론 등 전방위로 강화되고 있다.

미국 의회가 다수 중국 제품 사용을 금지하는 `국방수권법`에 합의해 표결을 앞두고 있다.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외국 기업을 제재할 수 있도록 한 국방수권법에는 중국 기업에 대한 견제 내용이 대거 포함됐다. 상·하원 모두 중국산 전기버스와 궤도차 등을 구매하는 데 연방 예산을 사용할 수 없도록 법조문에 합의했다.

11. 코스피 배당수익, 코스닥은 배당락후 저가매수...연말배당투자 어떻게

코스피 실질 배당수익률...지난 10년간 마이너스 없어...코스닥은 3차례 마이너스

코스닥 배당락 후 수익률 ...`1월효과`로 코스피보다 높아

최근 10년간 매년 12월 배당락 시기를 전후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비교한 결과, 평균적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선 `배당수익`을 추구하고, 코스닥시장에선 `배당락 후 저가 매수`가 보다 매력적인 투자 전략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12월 결산법인의 배당 등 주주권리행사와 관련된 주주명부 폐쇄일은 오는 26일, 배당락일은 27일이다.

12. 강남 만큼 뛴 종로. 광진 집값....2년반새 50% 급등

개포주공1단지 9억→24억원...상반기 주춤했던 서울 거래량

하반기 들어 증가세로 전환...추가 부동산 규제 나올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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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3(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2. 3. 08:18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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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년에도 공시가 올려...보유세 부담 더 커진다...이달중 로드맵 발표

주택별 공시가 형평성도 강화...고가 아파트 집중`타깃`될 듯...`고무줄공시가` 대책도 주목

로드맵에는 현재 평균 70%에 못 미치는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단계적으로 상향하는 방안이 들어갈 전망이다. 올해 기준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공동주택 68.1% △표준 단독주택 53.0% △표준지 64.8%다.

2. 연말 미.북 협상...방위비. 징용문제까지 ..운명의 12월...기로에 선 한반도

美 `새로운 대북셈법` 없으면...北, ICBM 발사 시도 가능성

한미 방위비 협상 해넘길땐...트럼프, 미군감축 압박 태세

`日압류자산 매각` 연말 예정...실행땐 韓日 다시 사상최악

3. 중.러 2900km 가스관 개통...시진핑. 푸틴의 에너지 동맹...시베리아 가스관 가동

年 380억㎥ 30년간 中 공급...中, 미국산LNG 대체 효과...러, 수출시장 넓혀 현금 확보

군사분야 이례적 합동훈련도...中 북극항로 경쟁서도 유리

중국과 러시아 간 밀월관계를 더 끈끈하게 만들어줄 에너지 연결고리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이 개통됐다. 중·러 협력의 물질적 기반이 탄탄해지면서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에 중·러 양국이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것이 외신들 분석이다. 특히 중국은 비싼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러시아 천연가스로 대체해 미·중 무역전쟁에서 유리한 지렛대를 확보하게 됐다. 러시아도 유럽에 의존하던 천연가스 수출 시장을 중국까지 확장함으로써 천연가스 가격 결정에 있어 더 강력한 힘을 보유하게 됐다.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중국으로 공급하는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이 거쳐 가는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스보보드니시에 위치한 아무르 가스플랜트 전경. [로이터 = 연합뉴스]

양국은 몽골을 통과하는 `서부 노선` 가스관 건설도 논의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국이 내년 세계 최대 가스 수입국이 될 것이며 2024년까지 세계 가스 수요 중 4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공급된 가스관은 2024년까지 중국 가스 수요 중 10% 정도를 공급할 것으로 추산된다.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 개통은 중국과 러시아가 힘을 합쳐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질서에 도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WSJ는 해석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그동안 서로를 견제하며 미국과 각개전투를 벌여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가스관이라는 물리적 연결고리를 바탕으로 양국 밀월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4. 중국, 미국 항모 홍콩입항 불허.... 인권법 서명에 반격 나서

美겨냥 첫번째 대응조치...美 인권단체 등 NGO 제재...8일 홍콩 대규모 집회 예고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당분간 미국 항공모함의 홍콩 입항을 허용하지 않겠다"면서 "홍콩 시위와 관련된 비정부기구(NGO)도 제재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중국 측 방침은 미·중 1단계 무역협상이 진행 중인 데다 홍콩 시위를 이끌고 있는 재야단체 민간인권전선이 오는 8일 역대 최대 규모 민주화 집회·시위를 예고한 시점에 나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5. 중국, 감시카메라 전세계 장악..안면인식 유엔표준 넘본다..아프리카 시장도 대거 선점

중국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안면 인식 기술의 세계 표준을 선점하고 제3세계에 대거 진출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현지시간)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중싱퉁쉰(ZTE)과 다화테크놀로지, 차이나텔레콤 등이 유엔에서 안면 인식, 감시 체계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앞서가는 기술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기업들"이라고 전했다.

6. 외국인 매도 공세 불구...내년 한국증시...반도체가 끌고 간다

역대급 외국인 매도공세 불구...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등..."내년 韓 실질성장률 2% 초과"

투자의견도 일제히 상향조정...반도체 등 IT기술주에 베팅...무역갈등 리스크 바닥 평가

7. 집 한채가 죄냐...보유세 50% 오르는 곳도 쏟아질 듯

서초 아크로리버파크 84㎡...내년 보유세 420만원 오를듯...래미안대치·잠실 엘스 등

공시가 30% 가까이 오르면...보유세 상한인 50% 늘수도..."집한채가 죄냐" 반발불보듯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 한 채를 보유한 경우 정부가 공시가 현실화율을 70%까지 올리면 2020년 보유세 1331만원을 내야 한다. 올해 보유세에 비해 423만원 오른 액수다. 이 단지의 12월 매매가는 32억원 정도로, 내년 공시지가를 시세의 70%로 맞추려면 22억4000만원까지 올려야 한다. 이는 2019년 공시가격(17억3600만원)보다 29% 오른 액수다. 여기서 1주택자 공제한도 9억원을 빼고 내년부터 90%로 오르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한 후 구간별 세율(0.5~2.7%)을 곱하면 원래 종부세 678만원이 부과된다.

8. 지난달 전셋값 4년만에 최대폭... 강남.목동 더 오를듯

9. 경매시장에 쏠리는 눈...11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올해 최고

지난달 강남 3구 아파트 낙찰가율도 107.7%로 올해 들어 최고

북적이는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경매법정 입구

서울의 법원경매 아파트 낙찰가율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방침이 발표된 8월 101.8%로 올해 처음 100%를 넘겼고, 9월에 100.9%로 소폭 하락했으나 10월(101.9%)과 11월(103.8%)에 잇달아 상승했다.

아울러 서울에서 강남권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법원경매 낙찰가율도 지난달 107.7%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강남 3구 법원경매 낙찰가율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 언급이 나온 직후인 지난 7월에 101.0%를 기록한 이래 다섯달 연속으로 100%를 넘어섰다.

서울과 강남 3구의 지난달 경매 진행 건수는 각각 85건, 16건으로 모두 지난 9월(63건, 14건)과 10월(83건, 10건)보다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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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30(토)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1. 30. 11:04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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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갤 S11, 추정스펙 보기...카메라 혁신 눈에 띄네

카메라 모듈 `갑툭튀`에 L자 배치 유력...5배 광학줌에 1억800만화소 탑재할 듯

갤럭시S11 렌더링 이미지. [사진출처 = 폰아레나]

삼성전자 갤럭시S 열한 번째 시리즈가 내년 2월 베일을 벗는다.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가장 큰 혁신는 단연 `카메라`였다.

갤럭시S11과 관련해 삼성전자 측이 내놓은 정보는 없다. 다만 IT전문가, 외신 등에서 유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갤럭시S11은 5배 광학줌과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된다.

카메라 기능뿐만 아니라 배치도 확연히 달라진다. 삼성전자는 기존 가로·세로 배열을 과감히 버린 L자 배열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모듈도 전작과 비교해 튀어나와 있다. 최근 출시된 아이폰11 `인덕션` 디자인과 유사하다고 거론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갤럭시S11 시리즈는 실속형 갤럭시S11e(6.4인치), 일반형 갤럭시S11(6.7인치), 고급형 갤럭시S11플러스(6.9인치) 3종으로 출시된다. 이 중 6.4인치와 6.7인치 모델은 5G와 LTE를 지원하고 6.9인치 모델은 5G로만 나올 것으로 보인다.

2. 북한...아베 탄도미사일 착각에...조만간 진짜 보게 될 것 경고

北 미상발사체 언급하는 아베 일본 총리(도쿄 AP/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기자단과 만나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북한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을 `탄도미사일 발사`라고 착각한 것을 비난하며 조만간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예고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8일 북한이 함경남도 연포에서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데 대해 "북한의 거듭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심각한 도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북한 외무성 일본담당 부국장은 3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아베는 진짜 탄도미사일이 무엇인가를 오래지 않아 그것도 아주 가까이에서 보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 서울 아파트값 급등에 ...청와대 전격적 조치 준비

김상조 "필요하면 핀셋 관리"...분양가상한제 추가지정 전망

4. 한은, 성장전망 또 하향...올해 2.0%....내년 2.3%...기준금리는 1.25%로 동결

한국은행이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각각 2%, 2.3%로 전망했다. 4개월 전보다 모두 0.2%포인트씩 낮춘 수치다. 올해 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0.8%)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인 연 1.25%로 동결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29일 서울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7월 이후 대내외 경제 여건 변화를 고려해 국내 경제를 다시 짚어본 결과 올해 경제성장률은 2%이며, 내년 성장률은 2.3%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5. 분양가 상한제 확대. 고강도 세무조사 나설듯

종부세 대상·액수 사상 최대...세금 카드에도 집값 안꺾여

재건축 연한 40년으로 확대 등...연내 규제 종합세트 나올 수도

종부세 부과액이 급증한 건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세율을 높이고 공시가격을 높였기 때문이다. 정부는 작년까지 0.5~2.0%였던 종부세율을 올해 0.5~3.2%로 올렸다. 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서울 14.02%, 전국 5.24% 상승했다.

6. 미.중 홍콩 갈등 속 시진핑 '당노선 관철' 강조..중앙정치국회의 소집 ..특색사회주의 주문

홍콩 선거에서 친중파의 참패에 이어 미국의 홍콩인권법까지 만들어지면서 중국 지도부에 대한 압박이 커지자 내부 동요를 막고자 단속에 신경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

30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베이징(北京)에서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를 소집해 주재하면서 공산당 및 국가기관 기층조직 사업 조례 등을 심의했다.

7. 중국 인민일보 연일 미국 맹비난...결연히 반격할 것

홍콩 시위대 '미국에게 보내는 감사의 뜻'

미국의 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법안(인권법) 제정으로 미·중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연일 미국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인민일보는 사실상 중국 지도부의 의견을 대변하는 매체라는 점에서 미국의 홍콩인권법안 제정에 대한 강력한 불만을 미국 행정부와 의회에 보내는 의미로 해석된다.

인민일보는 30일 1면에서 미국의 횡포에 단호히 반격할 것이며 미국의 강권은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는 논평을 게재했다.

이 신문은 "미국이 고집스럽게 제멋대로 행동하고 있다"면서 "홍콩인권법안은 오만과 공갈, 협박으로 점철돼있으며 민주를 명분으로 패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 국내법으로 중국 내정을 간섭하는 것은 홍콩 동포를 포함한 중국 인민 전체에 대한 엄중한 도발로 미국이 패권 본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8. 12월 첫주 청약시장 활발...전국 9천500가구 분양

안양 아르테자이 조감도

12월 첫째 주 분양 시장에는 전국적으로 9천500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져 나온다.

30일 부동산114에 의하면 다음 주에는 전국 13개 단지에서 9천519가구(총가구수 기준)가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경기 안양시 안양동 `아르테자이`,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미추홀트루엘파크` 등이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이 중 안양예술공원입구 주변지구 재개발로 들어서는 아르테자이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8층, 12개 동 총 1천21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39㎡ 23가구, 49㎡ 40가구, 59㎡ 340가구, 63㎡ 121가구, 76㎡ 21가구 등 5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모든 가구가 중소형 물량으로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된다. 2017년 10월 18일(당첨자 발표일 기준) 이후 민영주택의 가점제에 당첨된 사실이 없으면 가점제로 신청할 수 있고, 있으면 추첨제로 청약해야 한다.

9. 미국, 자국기술 포함된 해외제품도 '화웨이' 판매 규제 검토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안보 우려를 언급하며 화웨이를 거래제한 명단에 올려 미 정부가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은 물론이고 미국 기술이 포함된 일부 해외 생산 품목도 화웨이로 판매하는 것을 제한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해외에서 생산된 제품의 경우 미 당국의 접근 범위를 벗어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들 제품에 대해서도 화웨이 수출을 차단할 수 있는 미 당국의 권한을 확대하는 규정 변경을 논의하고 있다.

10. 뉴욕증시, 트럼프 홍콩 인권법 서명 파장 주시 하락 출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법안(인권법)에 서명한 여파를 주시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38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60포인트(0.24%) 하락한 28,095.40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35포인트(0.14%) 내린 3,149.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65포인트(0.21%) 하락한 8,686.53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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