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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백신·바이든케어 수혜…`K바이오` 글로벌 생산기지로

내년 치료제·백신 CMO 주목

진단키트수요 당분간 증가세

바이든케어는 韓복제약 호재

가동률 늘어난 삼바 실적 好好

유한양행도 폐암치료제 덕 봐

올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제약·바이오 업종은 내년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출시가 임박하며 코로나19 이슈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 조 바이든 정부의 출범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올해 코스피 의약품 업종 지수와 코스닥 제약 업종 지수는 각각 79%, 67% 상승했다. 코로나19 발생과 팬데믹으로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알 수 있는 진단키트, 코로나19 치료에 필요한 치료제 개발 업체, 예방에 필요한 백신 개발 업체, 백신·치료제 위탁생산(CMO) 업체 등 관련 업체가 모두 주목받으며 직접적인 수혜를 본 덕분이다.

금융투자 업계 전문가들은 내년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출시로 인해 제약 업종 내에서 CMO 업체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등 글로벌 제약 업체가 백신 개발을 주도하는 가운데 백신·치료제가 출시될 경우 대규모 생산시설이 필요한데 국내 업체들이 강점을 가졌기 때문이다.

진단키트 업체의 경우 내년에도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많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백신이나 치료제 사용 전에 진단키트를 통해 감염 여부를 판단해야 할 가능성도 있어 당분간 진단키트의 수요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미국에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면서 복제약을 생산하는 바이오시밀러 업체에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도 많다. 바이든 정부의 의료 정책인 `바이든케어`가 공적보험 비중 확대와 약가 인하에 방점을 두면서 바이오시밀러 업체에 우호적인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서미화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로 인한 CMO의 성장이 15%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0. 또 적자국채 2조…국가부채 1년새 150조원 폭증

악화되는 재정건전성

내년 국가채무 955조 전망

홍남기 "내년 1월 즉시 집행"

해마다 정부안보다 예산을 삭감해 왔던 여야 정치권이 내년 예산을 정부안보다 2조2000억원가량 늘어난 총 558조원 규모로 편성하기로 합의하면서 국가채무 등 정부 재정부담이 한층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예산이 정부안보다 순증한 것은 2010년 이후 11년 만이다.

올해 4월 1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때까지만 해도 정부는 전체 소요재원의 상당 부분을 기존 예산 삭감 등을 통해 조달해 재정부담을 최소화했다. 그러나 갈수록 재정여력이 소진돼 국채 발행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연초부터 2조원이 넘는 국채 발행은 재정위기를 더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0. 장기투자 늘어난 비트코인…3년전 `거품 굴욕` 넘어설까

비트코인 3년만에 사상 최고

총량 제한에 가치 방어 강점

달러 약세 지속 전망에 주목

개인단타 대신 기관투자 활발

가상화폐 투자자 재편 불구

"고수익 투기성격 여전" 지적

1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해 장중 한때 1만9850달러(약 2200만원)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 강남의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모니터에 시세가 나오고 있다. [이충우 기자]

3년 만에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한 비트코인의 기세가 무섭다. 최근 글로벌 통화 팽창과 달러 약세 분위기 속에서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인 금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도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위험성이 큰 투기자산이라며 최근 `쏠림 현상`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3년 전 비트코인 투자 열풍이 불던 당시 금융시장에선 `가상화폐는 사기고 상승세는 얼마 못 가 꺾일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였고 한국 정부가 투기 피해를 막는다는 명목으로 규제에 나서기도 했다. 2017년 12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비트코인 가격은 3개월 만에 70% 급락했다.

하지만 올해는 당시와는 상황이 다르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이 대규모 확장 정책을 내놓은 탓에 시중에 유동성이 넘쳐나고 있다. 백신 개발 소식에 내년 경제 회복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달러 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도 경기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최근 가격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니얼 퍼거슨 하버드대 교수는 1일 블룸버그인텔리전스에 "인류 역사에서 전염병 사태를 계기로 돈이 혁명적으로 바뀌었다"며 "코로나 팬데믹이 낳은 돈의 혁명에서 비트코인이 승자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전체 발행총량이 제한돼 있어 가치 하락을 방어할 수 있다는 논리다. 톰 피츠패트릭 씨티그룹 외환부문 글로벌 헤드는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작성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을 `21세기의 금(21st Century Gold)`이라고 부르며

내년 말 비트코인 가격이 31만8000달러(약 3억5200만원)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10월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이 2600만개 가맹점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를 이용한 결제를 지원한다고 밝힌 후 가상화폐의 위상은 달라졌다. 미국 와이오밍주는 가상화폐거래소 운영업체 크라켄에 은행 설립 허가를 내줬다.

투기 성향이 높은 개인투자자들의 단기 매매 위주였던 시장 환경 또한 바뀌는 추세다. 글로벌 펀드 등 기관투자가들의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내년 말 비트코인 가격이 31만8000달러(약 3억5200만원)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10월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이 2600만개 가맹점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를 이용한 결제를 지원한다고 밝힌 후 가상화폐의 위상은 달라졌다. 미국 와이오밍주는 가상화폐거래소 운영업체 크라켄에 은행 설립 허가를 내줬다.

투기 성향이 높은 개인투자자들의 단기 매매 위주였던 시장 환경 또한 바뀌는 추세다. 글로벌 펀드 등 기관투자가들의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

0. 수소에 꽂힌 최태원…30조 사업단 닻올린다

SK이노·E&S 등 관계사 총동원

20명규모 수소사업추진단 신설

수소 생산·유통 생태계 구축

2023년부터 액화수소 공급개시

2025년 순자산가치 30조 목표

SK가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수소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국내 수소 시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전 세계 경영 화두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까지 가속화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K(주)는 1일 수소 사업 전담 조직인 `수소사업추진단`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장은 올해 임원 인사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해당 인력은 에너지 관련 회사인 SK이노베이션, SK E&S 등 관계사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SK 내부적으로 올해 초부터 추진된 수소 사업은 △수소 대량생산 체제 구축을 통한 수소 시장 진출 △생산·유통·공급 밸류체인 형성 △수소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회사 투자 및 글로벌 시장 공략 등이 주요 내용이다.

친환경 재생에너지는 최태원 SK 회장이 꾸준히 관심을 갖는 분야다. 2018년 CEO세미나에서 "친환경 전환을 위해 기술 개발 등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올해 10월 열린 CEO세미나에서도 "친환경 노력은 모든 관계사가 각자 사업에 맞게 꾸준히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0. 中 "코로나 기원=인도" 논문연구자는 감염병 전문가가 아니었다

매일경제, 3人 중국 저자 이력 추적

중국정부 소속 과학원 연구자가 리더

B·C저자는 암세포 치료법 개발 연구자

中, 아직도 우한 수산물시장 현장 비공개

지난 여름 홍수 때 과학증거 소멸 가능성

코로나19 발원지가 중국이 아닌 인도라는 가설을 펼치고 있는 중국 연구진의 논문 첫 페이지. 매일경제신문 확인 결과 3명의 저자는 뇌과학, 암세포 연구 전문가들로 바이러스 전염병 전문가와 거리가 멀었다. 특히 첫 번째 저자는 소속이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중국과학원`으로 이번 연구가 급조한 비전문가들을 통해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책임론을 회피하려는 목적으로 설계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매일경제는 1일 연구실 연락처가 확인된 B저자의 사무실(푸단대 생명과학부)에 전화를 걸었지만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원지는 인도다."

최근 이 같은 주장을 담은 중국 연구진의 논란이 세계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느닷없이 중국 우한 수산물시장이 아닌 인도를 최초 발원지로 지목한 해당 논문의 연구목적과 과학적 근거를 둘러싸고 중국 정부 개입설이 불거진 가운데 매일경제 취재 결과 해당 논문을 작성한 이들은 전염병학 전문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는 해당 논문에 기재된 3명의 연구진의 소속과 최근 2~3년 간 작성 논문 리스트를 소속 기관과 네이처, 리서치게이트 등에서 추적한 결과 논문에서 가장 먼저 이름이 거론되는 A저자는 중국과학원 소속의 뇌과학 관련 전문가로 파악됐다.

주지하듯 중국과학원은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중국 과학굴기의 허브 기구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원지로 지목한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역시 중국과학원 산하 기관이었다. 중국 기초·자연과학 연구개발의 원천인 중국과학원 소속 뇌과학 관련 연구자가 뜬금없이 코로나19 발원지 역학조사 연구를 수행한 것이다.

A저자와 함께 이름을 올린 상하이 푸단대 생명과학부 소속의 B저자 역시 바이러스 전문 연구자가 아니었다. B저자의 최근 논문 목록을 보면 2019년 6월 네이처 온라인판에 게재된 암 게놈의 리보헥산(RNA) 변형 관련 논문에서 복수의 저자로 노출되고 있다.

마지막 C저자 역시 푸단대 졸업 후 현재 미국 텍사스대에서 암 세포 관련 연구로 박사 후 과정을 밟고 있다.

가장 나이가 젊은 것으로 추정되는 C저자가 소소된 텍사스대 맥거번 의대의 연구개발 뉴스를 살펴보면 C저자는 암세포 관련 열충격 단백질(Heat Shock Protein·HSP)을 연구한 논문으로 최근 게놈의학이라는 학술지 등재가 확정됐다.

또한 C저자가 암 예방 연구 훈련 프로그램의 펠로십 자격을 얻었다는 소식이 게재돼 있다.

종합하면, 코로나19 발원지가 중국이 아닌, 인도일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을 쓴 전문가 중에 실상은 전염병 전문가가 존재하지 않았고, 대신 연구의 출발선상에 중국과학원이라는 거대한 국가 기구가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전까지 암 세포 유전자 변이 연구를 했던 B, C 저자는 논란이 되고 있는 `인도 발원설` 논문에서 `바이러스 진화 과정 상 변이가 가장 적은 곳이 발원지일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수 천개의 바이러스 변종 가운데 우환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인도, 이탈리아,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발견된 바이러스 변종보다 변이가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인접한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 바이러스 변이가 가장 적게 나타났다는 이유를 들며 발원국이 인도와 방글라데시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해당 논문 내용이 보도되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다 미국으로 도피한 옌리멍 전 홍콩 공중보건대학 교수는 최근 트위터에 "끔찍한 연구 결과다. 덫을 조심하라"며 중국 정부의 정치적 의도가 담긴 논문일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0. 재테크엔 `NO재팬` 없다…원정개미, 일본게임株 쇼핑

美中에 몰리던 국내투자자

닛케이 상승세 이어지자

일본 주식투자로 발길 돌려

日주식거래 1년새 1조 늘어

반다이남코·세가·코나미 등

순매수 톱5 중 4곳은 게임사

이 모씨(26)는 `동학 개미` 열풍에 편승해 최근 증권사 계좌를 개설했다. 국내 주식부터 매수할 계획이지만 일본 주식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씨는 "미국과 한국 증시가 올해 너무 올라 틈새 시장으로 일본 증시를 노려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닌텐도 스위치로 게임 `동물의 숲`을 즐겨 하고 있는데, 닌텐도 주식 매수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중국 등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원정 개미들이 일본 주식에도 주목하고 있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거래대금은 올해 들어 11월까지 26억2630만달러(약 3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일본 주식 거래대금(17억6160만달러)에 비해 49%나 증가한 수치다. 또 2018년과 지난해 일본 증시에서 순매도한 국내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서는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국내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투자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달리 시차 없이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기본 거래 단위가 100주라는 제도적 한계 때문에 일본 주식에 대해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라면서 "일본 주식 거래금액이 전체 해외 주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에 불과하지만 그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0. 미래에셋 `美호텔 소송` 승소…계약금 6417억 되찾는다

중국 안방보험 상대 1심서

6.4조원 규모 美호텔 인수해지

순익 65% 달하는 손실 덜어내

미래에셋대우 주가 6.5% 급등

17년 대체투자 경력 홍콩법인

부동산위험관리 역량 빛 발해

미래에셋그룹이 중국 안방보험(安邦保險·현 다자보험)과 호텔 인수 계약을 둘러싸고 벌인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소송은 미국 현지 15개 호텔을 안방보험에서 인수하는 과정에서 불거졌으며 소송 가액은 58억달러(약 6조4200억원)에 달한다. 미래에셋그룹은 1심 재판에서 승소하면서 코로나19 사태로 불거진 해외 투자 리스크를 상당 부분 덜어냈고 투자은행(IB)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1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국 델라웨어 형평법원(Court of Chancery)은 전날(현지시간) 안방보험이 미래에셋그룹에 호텔 인수 계약을 이행하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대항해 미래에셋그룹은 안방보험에 이미 지급한 계약금을 반환해 달라고 소송을 다시 걸었다. 미국 호텔 15곳의 인수가액은 58억달러로 미래에셋그룹은 계약금(인수가 10%)으로 5억8000만달러(약 6417억원)를 지급한 상태였다. 미래에셋대우 한 곳이 지급한 계약금만 48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미래에셋그룹 또한 사력을 다해 소송전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이 7280억원이었다.

1심 재판부는 미래에셋그룹의 손을 들어줬다. 계약 취소는 물론 이미 지급한 계약금과 함께 거래 비용, 소송 비용까지 모두 지급하라는 판결이었다. 미래에셋그룹이 이번 소송에서 완승을 거둔 셈이다. 미래에셋그룹은 이번 계약에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캐피탈이 참여한 만큼 그룹 전체 차원에서 모든 역량을 동원한 결과다.

0. 30대, 아파트 `패닉바잉` 서울 넘어 경기로

작년 경기 아파트 매수

40대가 가장 많았지만

일자리 많은 경기남부 지역

수원 용인 성남 안양 광명

30대가 올들어 매수 1위로

30대가 서울 외곽을 넘어 인근 수원 용인 성남 등 경기도 핵심지에 위치한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들 지역에서는 40대가 `큰손`이었는데, 올해 들어 30대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역전 현상이 벌어진 셈이다. `지금 아니면 영영 못 산다`는 심리에서 발동된 30대의 패닉바잉이 서울뿐 아니라 인근 경기도 핵심 지역까지 전이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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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3(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3. 13. 09:07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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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뉴욕증시, 코로나19 팬데믹 공포에 1987년 이후 최대 폭락…다우 9.99%↓

미국 뉴욕증시가 1987년 이후 최악의 폭락장을 연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352.60포인트(9.99%) 내린 2만1200.6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2,013.76포인트(7.79%) 무너진 지 사흘 만에 또다시 2,000포인트를 웃도는 대폭락 장세를 연출한 것이다.

이로써 다우지수 120년 역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인 1987년 `블랙 먼데이`(-22.6%) 이후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나란히 9%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60.74포인트(9.51%) 내린 2480.64에, 나스닥지수는 750.25포인트(9.43%) 내린 7201.80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개장과 동시에 폭락세를 보이면서 주식거래가 일시 중지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 급등락의 충격을 완화하자는 취지에서 15분간 매매를 중단하는 제도로,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S&P 500지수 기준으로 7% 이상 출렁이면 발효된다. S&P500 지수가 개장한 뒤 5분 만에 7%대로 낙폭을 키우면서 192.33포인트(7.02%) 하락한 2,549.05에서 거래가 중단됐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9일에 이어 사흘 만이다. 거래는 9시50분 재개됐지만, 꾸준히 낙폭을 확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TV 대국민 연설을 통해 적극적인 대응을 예고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취약해진 시장 심리를 진정시키기에는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주가가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증시 불안이 극심해지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또 나섰다. 연준은 3개월물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을 오늘과 내일 각각 5000억달러 한도로 운영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1개월물 레포도 내일 5000억달러 공급하기로 했다. 이로써 이틀간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추가 투입 규모가 1조5000억달러에 달한다. 연준은 또 월 600억달러 규모 자산매입 프로그램에서 매입 대상 증권도 기존 재정증권에서 다른 만기의 국채 등도 포함하는 것으로 확대했다.

연준의 전격적인 조치에 주요 지수는 낙폭을 일시적으로 줄였지만, 재차 반락했다. 부양책 효과가 먹혀들지 않는 셈이다.

2. 美증시 또 서킷브레이커…코스피는 사이드카 발동..ECB, 금리동결·163조원 공급

미국 뉴욕 증시가 12일(현지시간) 개장 이후 폭락세를 보이면서 주식 거래가 일시 중지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또다시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가 급등락할 때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7% 하락하면 15분간 거래가 중단된다.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오전 9시 30분 개장과 함께 급락하기 시작해 약 5분 만에 거래가 중지됐다.

15분 뒤 거래가 재개됐지만 여전히 6~8%대 폭락세를 보였다. 앞서 지난 9일에도 뉴욕 증시가 폭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바 있다.

이번주에만 벌써 두 번이나 서킷브레이커 발동 조치가 이뤄진 것이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순자산 매입을 1200억 유로(약 162조 7500억원)늘리고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을 일시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다만 기준금리를 동결한 ECB 결정에 시장은 실망하면서 유럽 증시 낙폭이 확대됐다. ECB 발표 이후 유럽 증시는 장 초반 6%대 하락세에서 낙폭이 더 커져 범유럽 유로스톡스50지수와 독일·프랑스·스페인 등의 증시가 장중 일제히 10% 이상 급락했다.

3. 부총리 해임건의 할수도"…당·정 추경증액 놓고 충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해임 건의`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추가경정예산을 둘러싼 당정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4·15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민심 달래기`가 시급한 여당이 재정건전성 악화를 이유로 추경 증액에 신중한 정부를 공개적으로 압박하는 모습이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1일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경 증액을 논의하던 중 재정건전성 등을 이유로 기재부가 증액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조정식 정책위의장 말에 이해찬 대표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기재부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 당이 나서서 해임을 건의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 지도부가 현직 경제부총리 해임을 공개 거론한 것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비판론이 대두되자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해임 건의가 본질은 아니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코로나19가 가져올 경제적인 여파가 예상보다 크다는 점을 감안해 현재 국회에 제출된 11조7000억원 규모 추경안을 6조원 이상 증액하려고 하고 있다.

4. 대부업체 대출 반토막…서민들 급전 못구해

서민금융硏 대부업 보고서

새 대출 41만명…2년새 46%↓..신규대출액은 7.3조→3.9조

대출 승인율도 11.8%로 급락..저신용자 70% "대출 거절당해"..年18만명 불법사금융 유입

5. 환율상승·유가하락 영향…2월 수출물가↑·수입물가↓

환율상승과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수출물가는 오르고 수입물가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물가 상승은 기업의 채산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그 반대의 경우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수입물가가 오르면 국내 물가의 상승 요인으로 그 반대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0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 지수(2015년 100기준)는 97.90으로 전달에 비해 1.2% 상승해 한 달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강환구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환율상승으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운송장비 가격이 올라 수출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1월중 1164.28원에서 2월중 1193.79원으로 2.5% 올랐다.

6. 대한상의 호소 "연장근로 확대·투자세액공제 부활을"

정부에 코로나 극복 30대 제언

추경, 11조7천억보다 늘리고..한은, 기준금리 조속히 내려야..사업용 항공기 취득세 감면을

대형마트 교통유발부담금 면제..임시공휴일 지정해 내수 부양..기업 稅혜택 통해 투자 활성화

대한상공회의소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극복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 확대` `기준금리 인하` `임시공휴일 지정` 등 정책 방안을 정부에 긴급 건의했다.

대한상의는 전국 상의와 주요 회원사,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작성한 8대 분야 30개 건의 과제를 12일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전대미문의 상황으로 산업계 피해가 막대해 현재 정부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피해 지원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과감한 경제 회복 대책을 펴야 한다"고 건의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국회에서 심사하고 있는 11조7000억원 규모 추경안의 경제성장률 하락 방어 효과는 0.2%포인트에 불과해 산업계 피해를 지원하기에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대한상의는 코로나19 사태로 입은 직접 피해 부문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추경 대폭 확대 △공급망 충격 및 수출입 애로 지원 △금융 지원 등 피해 기업 지원 강화 △방역·안전 지원 △규제·부담금 탄력 운용 등 과제를 건의했다. 경제 성장세를 정상화하기 위한 대책으로는 △기준금리 인하 △임시공휴일 지정 △임시투자세액공제 부활 △서비스산업 활력 제고 등을 요청했다.

7. 文대통령 "코로나사태 오래 갈수도…희망바이러스 필요"

"코로나 세계적 팬데믹 큰 위협"..文대통령 경찰대 임용식 참석.."경찰개혁 차질없이 추진돼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2일 오후 충남 아산 경찰대에서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한 뒤 참석자와 모자를 위로 던지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방역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누구보다도 우리 국민 모두가 너무나 잘해주고 계신다"며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모두 지치지 말아야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WHO 조치에 대해 "국내적으로 코로나19의 큰불을 잡고, 더 이상의 확산을 막으면서 진화에 들어가려는 우리에게도 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다"며 "그로 인한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의 타격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압도하는 희망 바이러스가 필요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못지않게 기승을 부리는 불안 바이러스도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것이 희망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아산 경찰대에서 열린 `2020년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해 "코로나19를 완전히 이길 때까지 긴장의 끈을 굳게 잡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8. 감염병 전문가 "코로나19는 숨을 쉬면 바이러스가…"

말을 하지 않아도 숨을 쉬면서 바이러스가 나온다. 그래서 지하철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구로구 콜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 지하철을 통한 감염에 대해 이처럼 밝혔다.

이 교수는 "그 분들이 출근했을 시간대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을 타고 다녔는지 여부, 지하철 내의 밀집도 부분이 어땠는지에 관한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도 했다.

지하철 안에서 마스크를 얼마나 썼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9. 원전업체 80%가 수주 끊겨…문 닫을 날만 기다린다"

`두산重 위기` 창원경제 르포

창원산단 생산액 25% `뚝`..11억원에 산 부품 절삭기계..1년만에 2.5억에 겨우 처분"

원전협력업체 출혈 경쟁..과거 100원 받던 납품단가..이젠 30원에 수주 버티는중

원전업체 대부분이 각자도생한다고 이리저리 뛰고 있지만 문 닫을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12일 오후 찾은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두산중공업 협력업체 A사. 공장 한쪽에 절삭기가 놓여 있던 자리는 텅 비어 있었고, 바로 옆에 있는 공작기계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듯 검붉게 녹슨 채 뽀얀 먼지에 덮여 있었다. 이 업체 대표는 절삭기가 있던 자리를 가리키며 "신한울 3·4호기 등 수주 물량을 감안해 2017년 11억원에 구입했지만 지난해 말 헐값에 팔 수밖에 없었다"며 "기계를 팔고 손에 쥔 돈은 고작 2억5000만원이었다"고 말했다.

10. 현대차, 전기자동차공장 싱가포르에 건설 검토

내년 말 가동 印尼공장에서..부품 가져와 최종 조립생산

노조와 공장신설 곧 협의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 이어 싱가포르에도 자동차 공장 건설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년째 부진한 중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일본차 텃밭인 아세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싱가포르에서 전기차 의장공정을 진행할 공장 건설을 준비 중이다. 의장공정이란 차체 내외장과 섀시 등을 조립하는 과정으로, 차량 테스트 직전 마지막 생산 단계다.

2021년 말 가동될 예정인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한 차체와 부품 등을 들여온 뒤 싱가포르 공장에서 자동화된 의장공정을 통해 전기차를 최종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싱가포르 정부 요청에 따라 공장 신설을 검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11. 美 "中, 정보은폐로 전세계 대가 치러"

코로나 팬데믹 中 책임론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1일(현지시간) 중국의 코로나19 은폐 책임을 부각시키며 "전 세계가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과 맞물려 중국 책임론을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해리티지재단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코로나19 초기에 관련 정보를 퍼뜨렸다가 단속 대상이 됐던 의사 리원량에 대한 보도를 언급하며 "발생지인 우한에서 정보가 은폐됐다"면서 "이 때문에 전 세계는 지난 두 달간 대가를 치렀다"고 말했다. 그는 "두 달 동안 미국이 코로나19를 조사하면서 WHO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현지에서 상황을 파악했다면 이 같은 (팬데믹을) 억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이 초기에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했으면 코로나19가 이처럼 확산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얘기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 바이러스는 미국에서 발병한 게 아니라 우한에서 발병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코로나19 대응은 국가적으로 가장 큰 도전 과제라며 미국은 이를 위해 중국과 협력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제외한 정부 고위 인사들이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속적으로 비판해왔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방송에 출연했을 때 사회자가 `중국이 코로나19 대응에 어느 정도 성공한 것 같다`고 하자 "중국 공산당을 칭찬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빈정대면서 "이것은 중국 우한에서 나온 바이러스라는 걸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2. 저유가에 美셰일 수백곳 벼랑끝…"30弗땐 버틸 기업 5곳뿐"

美 셰일업계 초토화 위기

사우디 증산·美 유럽봉쇄 `악재`..美석유기업 파산액 2년새 3배↑

줄도산 땐 금융권도 연쇄 타격..로컬은행 `뱅크런` 이어질 수도..셰일업계 "美정부 대량 구매를"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간 원유 증산 경쟁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유럽 봉쇄 조치가 더해지며 가뜩이나 패닉에 휩싸인 국제 원유시장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저유가 쇼크는 이미 수익성이 악화된 미국 셰일업계에 직격탄을 날려 미국 금융계의 새로운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24.6%라는 기록적 대폭락을 연출했던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사우디·아랍에미리트(UAE) 증산 결정`(10일)→`트럼프발 유럽 봉쇄`(11일)라는 연속 악재에 연달아 미끄러지며 배럴당 30달러 선이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

1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가격은 배럴당 1.38달러(4.0%) 하락한 32.9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WTI는 9일 대폭락 사태의 충격을 딛고 재반등하는 데 성공해 34.36달러로 장을 마쳤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이끄는 사우디와 UAE가 4월부터 하루 생산량을 각각 100만배럴씩 확대하기로 하면서 또다시 4% 하락 반전했다. 뒤이어 12일 아시아장 거래에서 WTI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책 관련 내용이 발표된 후 3% 안팎 하락세를 연출했다. 영국을 제외한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인적 이동을 제한하기로 하면서 가뜩이나 얼어붙은 글로벌 항공업계의 연료 수요가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사우디·UAE에 이어 OPEC 회원국 중에서 추가로 대규모 증산을 선언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국제 원유시장은 그야말로 일촉즉발 긴장 상태다.

다만 OPEC 내부에서는 사우디와 UAE가 과연 다음달부터 실제 증산에 돌입할지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사우디 등이 주장하는 하루 평균 생산량이 실제 생산량과 일치하는지 그 실체를 알 수 없는 OPEC 회원국 특유의 불투명한 석유시장 특성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아셈 지하드 이라크 석유부 대변인은 사우디 아람코의 증산 발표 뒤 "이는 현명한 결정이 아니다. 모든 산유국이 공급과잉에 따른 충격 흡수와 수급 균형 회복을 위해 자국 생산량을 정확히 밝혀야 한다"며 공급시장의 투명성 재고를 촉구했다.

OPEC과 러시아 간 증산 경쟁에 가장 속앓이를 하고 있는 곳은 바로 미국이다. 지난 수년간 국제 원유 가격이 50달러 이상 적정 수준을 유지하면서 미국 셰일가스 업체들은 생산 과정에 투입되는 고비용 한계를 딛고 성장해왔다.

셰일가스는 유정을 굴착(시추)한 뒤 원유를 회수하는 천공·파쇄·수처리(완결) 작업으로 구성되는데, 이 과정에서 막대한 비용이 투입돼 `지속가능 생산원가`가 보장돼야 한다. 블룸버그 등 현지 매체들은 WTI가 배럴당 30달러 초반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미국 업체는 전통 석유사업을 기반으로 셰일가스 사업에 진출한 엑손모빌 등 5곳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셰일가스 사업만을 독립적으로 영위하는 대부분 업체는 30달러 초반대 가격에서는 도저히 수익을 내지 못하고 도산 위험에 노출됐다는 평가다.

사실 미국 셰일업계는 이번 OPEC과 러시아 간 감산 합의가 결렬되기 이전부터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상태였다. 셰일 유전은 전통적 유전과 달리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해 시추와 완결 작업이 순환되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자본 투자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번 저유가 상황이 장기화 국면으로 돌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데다 금융권 대출 확대 등 트럼프 행정부의 적절한 지원책이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셰일 업체들의 줄도산이 시작되면 이들에게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로컬 은행들까지 타격을 입는 `뱅크런`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미국 글로벌 로펌 `헤인즈앤드분`이 미국 각 주 법원에 신청된 셰일 등 에너지 기업 파산보호 신청 건수를 파악한 결과 2017년 25개 기업이 이듬해 28개로 증가한 뒤 지난해 42개로 급증했다. 연도별 파산 총액도 2017년 85억4000만달러에서 지난해 257억6000만달러로 3배 이상 폭증했다.

샤이아 후세인자데 오닉스포인트 글로벌매니지먼트 설립자는 "현 유가가 반등하지 못하면 은행 대출에 연명해온 셰일가스 기업들 파산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컨설팅펌 에버러스의 이언 니보어 이사는 "셰일 기업들이 시추·완결에 투입되는 직접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최소 배럴당 40달러 이하 가격이 필요하다"며 "30달러 미만으로 유지되는 것만으로 매우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미국 셰일업계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에 셰일가스를 미국 전략비축유(SPR)로 구매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전략비축유는 3월 초 현재 6억3500만배럴 수준으로 업계는 "배럴당 30달러 선에서 행정부가 미국 내 셰일가스를 저렴하게 대량 구매해 현 글로벌 공급과잉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3. 위기의 보잉 "대출 서둘러 현금 확보"..글로벌기업 자금확보 혈안

보잉, 주문 무더기 취소당해..목표 주가도 43% 하향 조정..스타벅스, 17억弗 채권 매각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글로벌 기업들이 자금 조달 고삐를 조이며 위기 경영에 나서고 있다.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데이비드 캘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오전 직원들에게 "어려운 시기를 맞아 현금을 확보하는 것이 회사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달 은행에서 대출받기로 한 138억달러 중 추가로 남은 금액을 전부 인출할 것이며 당분간 신규 고용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으로 편지를 보냈다.

회사 신용등급이나 목표주가 하향 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현금 확보에 나선 것이다. 현재 보잉 부채 규모는 273억달러(약 32조7000억원)에 이른다.

캘훈 CEO는 "주문 취소가 이어지는 등 매출 사정이 좋지 않다"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작업량과 초과 근무를 제한하고 해외 출장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긴축 경영에 11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보잉 주가는 18.15% 폭락하면서 주당 189.08달러를 기록했다. 1974년 이후 46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 이 같은 폭락세로 `미국 제조업 간판 기업`인 보잉은 `차세대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에 시가총액 순위도 내줬다. 보잉 시총은 1098억달러로 테슬라(1169억달러)에 밀렸다.

JP모건은 12일 보잉사 목표 주가를 기존 주당 370달러에서 43% 이상(160달러) 대폭 깎아내린 21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지난해 말 JP모건은 보잉 목표 주가를 400달러에서 370달러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미 737맥스 항공기 추락 사태로 휘청이던 보잉은 올해 1월 들어 비행기 18대 제작 주문을 받았지만, 2월에는 기존 주문이 번번이 취소되며 `마이너스 주문` 상태에 직면했다. 줄도산 위기에 처한 항공사들이 기존 주문 중 총 46건을 무더기 취소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커피 공룡기업` 스타벅스도 지난 10일 총 17억5000만달러 우선순위채권을 팔았다.

중국 매출이 반 토막 날 것으로 보이자 부동산 매매 대출금을 갚고 폭락한 주식을 다시 사들이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려는 조치라고 WSJ가 전했다. 스타벅스는 1월 말 중국에 이어 지난 11일 이탈리아 매장까지도 폐쇄했다.

한편 휴대폰 제조업체 애플은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시장 불안에 맞서고 있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애플 목표주가를 기존 350달러에서 320달러로 하향했다.

14. 미국, 이라크 친이란민병대 공습…미군 사망 하루만에 보복

국방부 "미군 공격한 무기시설에 방어·비례·간접적 대응"

미국-이란 대리전장 돼버린 미군주둔 이라크에 긴장 악화

올해 1월 이란 혁명수비대의 '보복'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라크 미군기지의 피격 흔적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기지가 로켓포 공격을 받아 미군 등 3명이 숨진 지 하루 만에 미군이 친(親)이란 시아파 민병대를 겨냥한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는 12일(미국동부 현지시간) "미국이 이라크에서 카타이브 헤즈볼라 시설을 겨냥해 방어적 정밀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목표물인) 무기고 중에는 미군과 동맹군 부대를 공격한 무기를 보관한 시설이 포함됐다"고 말해, 이번 공습이 전날 벌어진 이라크 기지 피격의 보복 공격이자 방어적 성격임을 시사했다.

15. 폭락장서 15조 `풀매수`…개미 "나 떨고있니"..개인, 올들어 역대급 매수

빚까지 내며 투자했지만..하락장 이어져 빚 못 갚아..주식 강제처분 반대매매↑

코로나19가 팬데믹 국면에 들어서면서 주식시장은 침체 일로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역대급 대량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급락장에서 `저가 매수`를 하고, 이후 반등하면 차익을 챙기려는 개미들의 전략인데 반대매매가 속출하면서 개인투자자 피해가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20일 코로나19 국면이 시작된 이후 개인은 코스피에서만 13조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에서도 2조55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두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에 양대 증시에서 개인이 사들인 주식은 15조원어치가 넘는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코로나19 국면이 쉽게 반등할 기미는 보이고 있지 않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 사들인 주식이 증권사에 의해 강제로 처분되는 반대매매까지 속출하고 있다. 미수금에 대한 반대매매와 신용거래융자에 대한 반대매매가 모두 증가했다. 반대매매로 나오는 물량이 늘어나면 이 매물이 증시를 끌어내리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도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일평균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금액 비중은 5.83%를 나타냈다. 코로나19로 증시가 하락하기 시작한 지난 1월부터 매달 증가 추세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집행 비중은 지난 2일 올 들어 최대치인 8%를 찍기도 했다.

미수거래는 투자자가 주식결제 대금이 부족할 때 증권사가 3거래일(T+2일)간 대금을 대신 지급해주는 것이다. 미수금은 3거래일째 투자자가 돈을 갚지 못할 때 생기는 일종의 외상값이다.

폭락장이 이어지면 반대매매가 계속 진행됨과 동시에 손실 회피를 위한 개인투자자들의 투매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주가 폭락을 부추기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 남아 있는 10조원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잠재 반대매매 매물인 셈이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PB는 "이달 들어 증거금이 담보비율 이하로 떨어져 반대매매 집행 대상이 된 계좌가 크게 늘었다"며 "하락장이 계속된다면 현금 흐름이 좋지 못한 계좌를 중심으로 반대매매 계좌가 늘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신용거래 잔액 비중이 높은 기업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1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디피씨(13.15%), 써니전자(10.58%), 한창제지(10.47%) 등이 신용거래융자 잔액 비중이 높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미코(12.86%), 포비스티앤씨(11.6%), 덱스터(11.53%) 등 순이다.

16. 하나금투 "최악 경우 상정한 코스피 바닥은 1,600선"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 증시 폭락

하나금융투자는 13일 극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글로벌 경기 침체로 번지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코스피 바닥을 1,600선으로 전망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당초 국지적이고 일시적인 충격으로 제한될 것으로 봤던 중국 코로나19 발 매크로 충격파는 이제 과거 글로벌 시스템 리스크 당시에 견줄 수준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발 경기침체 우려를 글로벌 정책 공조로 일정 수준 상쇄하면 글로벌 경제 내 가장 취약한 연결고리인 신흥국의 동반 후퇴 정도로 제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 경우 시장 바닥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 표준편차에 준하는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며 이에 상응하는 코스피 레벨은 1,750선"이라고 분석했다.

17. 부동산 거래 모니터링 강도 높인다…사실상 전국 사정권

13일 개정된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정부의 불법행위 대응반 활동 본격화

13일부터 부동산 탈법 거래, 편법증여 등을 겨냥한 정부의 `부동산시장 불법행위 대응팀`이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선다. 전국의 주택 구입 자금조달계획서 분석과 과열지역 집중 모니터링은 물론, 집값담합 등 시장교란 행위에 대한 조사와 수사에 들어간다. 자금조달계획서 등의 제출도 이제는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해야 한다.

이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자금조달계획서 관련 규제를 대폭 강화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이날 시행된다.

이날부터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서 3억원 이상 주택 거래를 하면 실거래 신고와 함께 자금조달계획서를 내야 한다. 투기과열지구에서 9억원 넘는 주택 구입 시에는 계획서 내용을 입증할 수 있는 예금잔액증명서 등 증빙서류도 첨부해야 한다.

18. 코로나에도 버티는 수도권 집값…지방은 흔들

이번주 서울도 소폭 상승세..구리·오산 등 풍선효과 커져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 상승폭이 소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고가 주택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강북권과 경기도에서 교통·개발 호재가 있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수도권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자료(9일 기준)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0.01%→0.02%)과 수도권(0.27%→0.28%)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이지만 상승폭이 커진 것은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12주 만에 처음이다.

서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매매 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노원구(0.09%) 강북구(0.09%) 도봉구(0.08%) 등에서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지속되며 상승폭이 커졌다. 12·16 대책의 핵심인 9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대출규제로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에 매수세가 집중될 것이란 전문가 전망이 맞아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강남권 하락세는 지속됐지만 강남구(-0.06%) 서초구(-0.06%)는 잠실 주공5단지와 대치 은마아파트 등에서 중대형 급매가 소진되며 하락폭을 줄였다.

구리(1.30%) 오산(1.95%) 등은 교통 호재(별내선 연장, 필봉터널 개통 등)가 있거나 신축 수요가 꾸준한 지역에서 집값이 크게 뛰었다. 특히 구리는 지난주 0.72%에서 상승률이 두 배가량 급등했다. 최근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던 인천(0.38%)도 상승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다. GTX B노선 호재가 있는 송도와 동춘동을 중심으로 연수구(0.77%) 집값이 많이 올랐다.

지방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을 더 빠르게 받는 분위기다.

대구(-0.04%)는 코로나19에 따른 거래 위축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대전(0.40%) 세종(0.98%) 등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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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9(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3. 9. 05:14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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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커지는 마스크 갈등…지자체 "취약층 물량까지 정부가 싹쓸이"

부산시 "마스크 기부금 9억..물량 확보못해 쌓아만 둬"

지하철·은행 등도 확보비상.."대량구매 사실상 불가능"

온라인 KF94마스크 사라져..中·美 인증제품 속속 등장..가격 비싸고 수입 오래걸려

2. 코로나發 초저금리 시대…`인컴형` 자산 뜬다..은행 WM그룹장 재테크 조언

금융시장 변동성 커진다해도..적립식 투자 꾸준히 유지해야

금리인하 앞둔 채권매수 유망..투자위험 분산위해 금도 좋아..환차익 노린 달러투자는 위험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이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제로금리` 시대를 맞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재테크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제로금리란 은행에 돈을 맡겨도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이자가 없다는 의미다. 4대 시중은행 자산관리(WM) 그룹장 등 재테크 전문가들은 예·적금보다 꾸준히 현금이 들어오는 `인컴(고정수익)` 자산을 중심으로 금, 달러, 해외 펀드 등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라고 조언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배두원 신한은행 IPS그룹장은 "코로나19의 높은 전염성으로 당분간 전 세계적인 확산이 불가피하고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 리츠나 선진국 배당주 같은 인컴형 상품에 관심을 두면 좋다"고 말했다. 신명혁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장은 "주식시장 흔들림과 상관없이 적립식 투자를 꾸준히 유지하면 몇 년 뒤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선진국 해외 펀드 등 해외 시장으로 눈길을 돌려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특히 해외 정보기술(IT)이나 헬스케어 등이 유망한 분야로 꼽힌다. 김영길 KB국민은행 WM그룹 부행장은 "글로벌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정보·통신·기술 기업이나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주식·펀드를 분할 매수하는 방안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를 찾는 수요 역시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정석화 하나은행 리테일그룹장은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분명해 금도 당분간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단기매매를 노리는 것보다 다른 대체자산 가격 하락을 피하는 측면에서 금을 보유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영길 부행장은 "최근 금 가격이 급등했고 채권이나 주식처럼 `인컴`이 없다는 점에서 적극 투자가 아닌 포트폴리오를 분산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달러도 여전히 매력적인 안전자산이지만 섣부른 투자는 위험하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 달러당 원화가치는 지난달 24일 종가 기준 1220.2원까지 급락했다가 지난 6일 1192.3원으로 오르는 등 변동성이 크다. 배두원 그룹장은 "1분기 안에 코로나19가 진정될 것이라는 시나리오하에서 미국 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되는 등 달러가 약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신명혁 그룹장도 "환차익을 노리는 단독 투자자산으로서 달러 매입 전략은 위험 부담이 있다"고 분석했다.

안전자산으로 중단기 회사채 비중이 높은 채권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 또한 생각해볼 수 있다. 정석화 그룹장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4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돼 중기 채권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신명혁 그룹장은 "한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통안채나 3년 이내 국고채 매입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3. 항공기 리베이트 의혹 거짓"…한진, 조현아측 주장에 반격

"조원태 회장과도 무관"

한진그룹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연합`이 제기한 `리베이트 수수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3자 연합은 이달 27일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프랑스 고등법원 판결문을 근거로 `대한항공이 에어버스 측에서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를 촉구해왔다.

8일 한진그룹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3자 연합은 프랑스 경제범죄 전담 검찰의 `수사종결합의서`를 고등법원 판결문이라고 거짓 주장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제시한 문서는 검찰과 에어버스 사이에 체결된 사법적 공익 관련 합의서이지, 객관적 증거에 기초한 재판 판결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수사 진행 과정에서 프랑스 검찰과 에어버스 측에서 어떠한 문의나 조사, 자료 제출 요구도 없었다"며 "합의서는 에어버스에 대한 기소 면제를 목적으로 한 양자 간 합의일 뿐이며 제3자와 연관된 사실관계에 대한 사법부 판단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이 사건에 관여돼 있다는 3자 연합 측 주장에 대해선 "합의서에 언급된 리베이트 수수 의혹 시기는 1996~2000년 사이로, 조 회장은 2003년 한진그룹에 입사했기 때문에 전혀 모르는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2018년 한 해 동안 11개 수사기관에서 고강도 수사를 받아왔지만 그 과정에서 항공기 거래와 관련한 위법 사실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4. 코로나 뉴노멀 시대…`분산 다변화·클라우드·언택트` 가속화

코로나로 불거진 경영 리스크..비상대책이 기업 일상 돼버려

생산거점 베트남·印尼로 이전..`차이나 플러스원` 현상도 확산

IBM, 3년만에 원격근무 부활..페이스북·인텔 콘퍼런스 취소..실리콘밸리 대외접촉 자제령

5. LG이노텍, 車조명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매출 5년만에 37배로`껑충`..올해 1000억원 돌파 전망

조직개편으로 영업강화..LED모듈 62개차종 공급

LG이노텍이 TV용 백라이트유닛(BLU) 사업에서부터 쌓아온 발광다이오드(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량 LED 조명시장에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2014년 23억원의 첫 매출을 낸 이후 5년간 매출이 37배 급증하며 회사 주요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LG이노텍은 향후 독자적 입체조명 기술로 차량 조명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6. 연비보다 배기량 우선…친환경차 선정기준 논란

수입車보다 연비좋은 쏘렌토..배기량 낮아 탈락 `불합리`

최근 기아자동차가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사전계약 고객에게 친환경차 선정 기준을 맞추지 못한 데 대해 보상안을 마련한 가운데 국내 친환경차 인증제도가 도마에 올랐다. 동급 차종 사이에서 연비가 아니라 배기량에 따라 친환경차 인증 여부가 엇갈리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6일 기아차는 4세대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고객 1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친환경차 세제혜택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엔진을 효율적으로 다운사이징했는데 2㏄ 차이로 정부의 친환경차 세제혜택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행 하이브리드 자동차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에 따르면 가솔린 엔진은 △1000㏄ 미만 ℓ당 19.4㎞ △1000~1600㏄ ℓ당 15.8㎞ △1600~2000㏄ ℓ당 14.1㎞ △2000㏄ 초과 ℓ당 11.8㎞를 각각 충족해야 한다.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598㏄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는데, ℓ당 15.3㎞ 연비로 기준을 달성하지 못했다. 만약 배기량을 2㏄만 늘렸다면 친환경차 세제혜택에 포함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7. 美 심장부 워싱턴DC도 뚫렸다…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10만명

美 31개주서 감염자 400명 돌파..89명 확진 뉴욕주, 비상사태

트럼프·펜스 참석 정치행사서..확진자 발생…"접촉은 없어"

트럼프 "전혀 걱정하지 않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항에 7일(현지시간) 정박한 `카니발 파노라마`호 승객 중 1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자 승객이 모두 하선한 채 외부와 차단돼 있다. [AFP = 연합뉴스]

미국 전역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인 워싱턴DC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뉴욕주는 확진자가 89명으로 늘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사실상 미국 심장부가 모두 코로나19에 뚫린 것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31개 주에서 확진자가 나와 전체 감염자는 440명을 돌파했고 사망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었다. 미 동부 뉴욕주와 서부 워싱턴주에서 코로나19 환자가 크게 늘며 전체 감염자는 442명으로 올라섰다. 미국 내 확산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코로나19 위험국인 한국에 대한 출입국 조치가 더 강화될지 염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전 세계 확진자는 10만명을 넘어 10만6099명으로 집계됐다. 환자 발생을 보고한 국가는 94개국이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대유행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마이클 오스터홈 미국 미네소타대 감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은 "지금이 대유행 단계라는 것은 명백하다고 생각한다"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왜 아니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8. 공급·수요 동시 충격…재정적자 두려워말고 적재적소 돈 투입"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

금리내려도 공급망회복 안돼..공급 붕괴로 高인플레 가능성..저소득층 위한 재정지원 필요

오일쇼크처럼 리세션 우려 커..韓은 진정되면 V자회복 가능

국제무역·여행 등 장벽높아져..장기적으로 가장 큰 위험요인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 로고프

뉴욕 증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최근 1000포인트 이상 급등락하는 등 극심한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일 사상 최저치 경신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사상 최저치인 0.74%까지 추락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금융시장 `패닉`은 원유시장으로도 번졌다.

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1%(4.62달러) 떨어진 배럴당 41.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6년 8월 이후 최저치다. 하루 낙폭으로는 2014년 11월 28일 이후 약 5년 만에 최대 폭이다. 8일 케네스 로고프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 인터뷰는 미국 금융시장이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이뤄졌다. 로고프 교수는 이러한 시장 불안에 대해 `공급·수요 동시 충격`에 따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문제가 심각한 만큼 국제사회가 과잉 반응을 자제하면서 국제무역, 여행 등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데 협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로고프 교수와의 일문 일답: 위기에 가장 취약한 국가는?

▷(세계경제 2위인) 중국 정도 경제 규모에서 문제가 생기면 전 세계 모든 국가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아시아가 가장 큰 영향권에 있다. 한국도 취약하기 때문에 리세션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다만 한국 경제가 다각화돼 있는 데다 보건시스템도 선진적인 만큼 사태가 진정되면 `브이(V)`자 형태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주요 원자재 수출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유럽 국가들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리세션이 닥치면 저금리 기조에서도 기업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신흥국들의 디폴트 등이 속출할 것이다.

―코로나19에 효과적인 경제 수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은 매우 제한적이다. 통화정책은 `수요 쇼크` 대응에 효과적이지만 `공급 쇼크`에는 그렇지 못하다. 금리를 내려도 글로벌 공급망 붕괴를 회복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더구나 전 세계적으로 이미 금리가 낮기 때문에 통화정책으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그래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쳐야 한다. 여력이 있는 국가들은 당분간 재정적자가 늘어도 이를 두려워하지 말고 재정을 쏟아부어야 한다. `재정 건전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국가가 비상 상태에 빠졌을 때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다. 바로 지금이 그때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재정을 어디에 투입하는 것이 효과적일지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한국을 비롯한 많은 선진국은 불평등 문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저소득층을 위한 재정 지원에 나서는 게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주요 7개국(G7) 정책 대응 평가는.

▷글로벌 리세션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국제사회 협력이 중요하다. 이번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글로벌 무역 시스템이 크게 압박받는 등 반(反)글로벌라이제이션 기류가 있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시작한) 무역전쟁 여파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글로벌 공급망 붕괴, 국경 차단 등) 반글로벌라이제이션 목소리가 더욱 커질 수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이것이 가장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 과잉 반응을 자제하면서 국제무역, 여행 등을 정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국제사회가 합리적인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9. 경제난에 '의료 마비' 베네수엘라, 코로나19 대처 능력 우려

아직 확진자 보고없지만 의료체계 열악 '요주의'…물·전기공급도 불안정

롬비아-베네수엘라 국경에서 통행객 체온 측정하는 콜롬비아 의료인

중남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점차 확산하면서 의료 체계가 열악한 국가들의 감염병 대처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오랜 경제난에 의료 시스템이 거의 마비된 데다 중남미 각국으로의 인구 이동이 많은 베네수엘라가 '요주의 국가'로 꼽힌다.

8일(현지시간) 현재 베네수엘라에는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국경을 넓게 맞댄 콜롬비아와 브라질엔 확진자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바이러스가 국경을 넘진 않았다.

지금까지 중남미 확진자가 대부분 유럽 등 외국을 다녀온 이들과 이들의 접촉자인데 베네수엘라는 유럽 국가들과의 이동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에서 베네수엘라에 아직 환자가 없는 것이 그리 납득이 안 되는 일은 아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정부의 발표와 대처 능력에 신뢰를 보내는 사람은 많지 않다.

10. 테슬라 믿고 올라탔는데…애타는 해외주식 직구족..지난달 국내서 4천억 매수

코로나로 상승세 꺾이며..고가 대비 20% 넘게 급락

테슬라를 매수했던 해외 직구족이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증시 급락으로 시름이 깊어졌다. 올 들어 테슬라 주가 급상승이 시작되면서 지난달 해외 주식 매수 1위는 테슬라가 차지할 정도였는데 고점 대비 최근 테슬라 주가는 23%가 빠진 상태다.

8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2월 테슬라 주식 매수금액은 3억2997만달러(약 3810억원)에 달한다. 가격 상승으로 차익실현도 나타나 매도 역시 2억6921만달러로 많아 순매수는 6075만달러였다.

특히 테슬라 매수는 주가가 고공행진하던 2월 5~19일 사이에 집중됐다. 이 기간 매수된 금액은 2억2200만달러였다. 성장성에 대한 기대로 가파르게 오르던 테슬라 주가는 나스닥 증시가 하락하기 시작한 지난달 20일 이후 고꾸라졌다. 지난달 19일 917.42달러였던 주가는 같은 달 28일 667.99달러까지 떨어졌다.

테슬라의 주당순이익은 -4.92달러로 여전히 지난해 재무제표는 적자 상태다.

11. 코엔텍·EMC…M&A시장 달구는 폐기물업체

매립·소각사업 강자 코엔텍..시장가치 1조에 달하는 EMC..폐기물처리社 잇단 매물로

진입장벽 높은 산업 특성상..인수 원하는곳 적지 않을듯

12. 글로벌 `ESG 투자` 폭풍성장…한달새 6.8조 유입

증시 투자할때보다 수익 높아..美선 1억달러 이상 ETF 10개..유럽서도 연기금 집중 유입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수익률이 수년째 시장수익률을 웃돌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ESG 투자 부문이 급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5일 블룸버그와 SK증권에 따르면 MSCI 기준 주요 ESG지수가 최근 2년간 대부분 지역에서 벤치마크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3. 주가 조정받자…SK계열사 자사주 매입 러시

SK네트웍스 보통주 2200만주..SK이노베이션 5785억원어치

SK텔레콤 박정호 대표도 가세

가장 눈에 띄는 계열사는 SK네트웍스다.

SK네트웍스는 지난 1년 사이 주가가 19.7% 폭락한 상태다. 그만큼 주주들의 불만이 누적될 수밖에 없었다. 이를 반영해 SK네트웍스는 보통주 2200만주와 우선주 1만500주를 매입한다고 4일 밝혔다. 매입 비용은 각각 992억2000만원, 7억7000만원이다. SK네트웍스는 보통주 3.07%를 자사주로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 매입으로 지분율은 11.9%로 급등한다. SK네트웍스는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자산 유동화도 실시했다. 자산 유동화는 가장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SK네트웍스가 이날 현대오일뱅크에 주유소 사업을 넘기면서 1조332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SK네트웍스는 배당 여력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유소 매각에 따른 대규모 현금 유입 가운데 일부는 주주 환원 정책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주주 가치 제고와 함께 향후 인수 자금이 필요할 경우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또한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지난 1년 사이 37.4% 떨어졌다. 문제는 정유사업 자체의 업황 때문에 당분간 주가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월 보통주 배당금을 주당 1400원(우선주 1450원)으로 책정했다.

SK텔레콤 또한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경기방어주로 꼽히지만 지난 1년 사이 주가가 15.9% 떨어졌다. 자회사 SK하이닉스 주가가 같은 기간 34.5%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지난달 자사주 1500주를 매입한다고 최근 공시했다. 2017년 이미 매입한 1000주를 더하면 모두 6억원에 달한다.

14. 서울 분양아파트 40%가 중도금 대출 못받아

작년 9억초과 2배로 늘어나..9~15억원 구간 급팽창따라..결국 현금부자용 `로또`된 셈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중도금 대출이 되지 않는 9억원 초과 분양 비중이 40%에 육박했다. 10채 중 4채가 중도금 대출이 되지 않았다는 뜻이어서 분양 아파트가 결국 `현금 부자`를 위한 전유물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부동산114가 2018년(7967가구)과 2019년(1만4321가구)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 2만2288가구에 대한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9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비중이 재작년 23.4%에서 작년 39.9%까지 늘었다.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9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은 같은 기간 76.6%에서 60.1%로 줄었다.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가 9억원 초과 아파트는 중도금 대출이 금지돼 청약 당첨자가 분양가 전액을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

15. 2·20대책 이후 수원서 첫 분양…`쌍용 더플래티넘 오목천역` 청약

규제 풍선효과로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며 주목받았던 수원에서 2·20 부동산대책 이후 첫 분양단지가 나온다. 2·20 대책 이후 수원 일대가 모두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며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는 모양새다.

8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전국 6곳에서 총 2385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 1순위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청약 접수는 경기 인천 충남 전남 등 네 곳에서 진행되고, 견본주택은 인천에서 두 곳이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 예정이다.

쌍용건설은 10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482-2 일대에 조성되는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애초에 비규제지역이었으나 2·20 대책 이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 전매제한이 강화됐고, 무주택자와 가점 위주 시장으로 재편됐다. 지하 4층~지상 22층, 10개동, 전용면적 39~84㎡, 총 930가구 중 71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수인선(수원~인천) 오목천역(2020년 8월 개통 예정)이 단지 바로 앞에 있고, 인근에 신분당선(광교~호매실 2023년 착공 계획)과 GTX C노선(수원역)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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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8(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2. 28. 10:03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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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 보여주다 중개인도 감염 `문 닫는 부동산`

관악구 첫 확진자가 중개인..주민 불안에 중개업소 휴업..공포 확산에 거래 위축 우려

2. 새로 드러난 신천지 감염경로…우한 신도→ 부산 지파→대남병원?

2년전 없앴다던 우한 교회..부산 야고보 지파가 관리중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에..부산 신도들 다녀간 것 확인

3. 약국 23곳 돌아 마스크 1장 구해…온라인서 6000원 제품 겨우 사

정부공급 물량 판매 첫날..마스크 직접 구매해보니…

정부가 약속한 물량 안풀려..여전히 마스크 구하기 어려워

생산량 대부분 공적판매로..편의점·마트는 물량 더 줄어..3시간 넘게 기다려 10장 구매

온라인 최저가 3천원대부터..1인당 구매수량에 제한 둬

27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약국에 마스크 공적 공급과 관련한 정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날 약국을 찾은 소비자들이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하면서 항의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한주형 기자]

4. 0% 성장" 경고 쏟아지는데…한은, 나홀로 "2%대 성장" 고집

올 성장전망 2.3%→2.1% 하향..李주열총재 "경제 성장 경로 불확실"

코로나 쇼크 인정하면서도…..3월 정점 후 진정 전제하에..성장률 전망치 `찔끔` 낮춰

모건스탠리·노무라증권 등.."최악 땐 올해 0%대 성장"

27일 서울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운데)를 포함한 금통위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회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금통위]

5. 1월 소비·투자 감소세로…"코로나19 영향은 2월 지표부터 본격 반영"

지난달 산업 생산은 넉 달 연속 증가했지만 소비와 투자는 감소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비는 8년 11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소비와 서비스업에 일부 영향을 미쳤는데 본격적인 영향은 2월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6. 수출 주력군 반도체에 드리운 `C의 공포` ( C는 코로나)

반도체 경기 `필라델피아지수`..나흘간 금융위기후 최대 낙폭

`하반기 업황 회복` 기대 크지만..코로나사태 장기화땐 큰 타격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반도체 업황에도 검은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세계 반도체 산업 경기를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가 이른바 `C(코로나)의 공포`로 조정 국면에 돌입했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한국, 유럽, 미국 등 전 세계로 번지면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반도체 수요 위축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이다.

7. 델타, 한진칼 지분 또 매집…`15%` 채울까

지분 1.83% 매수하며 12.83%..기업결합신고 의무 발생하는

15%까지 추가매집할 가능성..조현아측에 `경고장` 보낸 셈

조원태, 주주 표심잡기 행보..재무개선 유휴자산 매각나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백기사`로 분류되는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 매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율 15%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진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서울 송현동 부지, 왕산레저개발 지분, 제주 파라다이스 호텔 부지 등 매각 작업에 공식 착수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주주연합 측과 경영권 분쟁에서 주주 표심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부터 이날까지 3영업일간 한진칼 거래 증권사 중 외국계 골드만삭스 창구에서만 매수 주문 총 108만2242주(지분율 1.83%)가 집중적으로 나왔다. 이날 한진칼 종가 6만5000원 기준 총 703억원 규모다.

8. 수용성 상승세 둔화되자 인천·안시성 풍선효과 꿈틀

2·20대책 이후 1주일 동향..서울 강남 약세·노도강 강세

2·20 부동산대책으로 수원·용인·안양 등의 상승세는 다소 꺾였지만 인근 수도권 비규제지역이 상승폭을 늘리면서 풍선효과가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장될 기세다.

한국감정원이 27일 발표한 `2월 4주(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0% 상승해 전주(0.18%)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01%를 기록했지만 수도권(0.27%→0.30%)과 지방(0.09%→0.10%)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전국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 20일 3개 구가 추가로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된 수원시는 상승률 1.56%를 기록해 지난주(1.81%)보다 상승세가 미세하게나마 꺾였다.

9. 수용성도 예비당첨 3배수로…`줍줍` 막는다

국토부 업무보고 청약개편..수도권 청약 투기차단 목적

서울·과천은 이미 5배수로 늘려..전월세 신고제 연내 도입하기로

"상한제 도입 선제 조치" 관측..반지하 36만가구 전수조사해..공공임대 우선공급 지원 강화

최근 조정대상지역에 편입된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아파트 단지 전경. 정부는 `줍줍`을 노린 청약 과열을 막고자 조정대상지역의 예비당첨자 비율을 300%로 늘릴 예정이다. [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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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2. 21. 09:59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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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26명으로 늘어

2. 코로나 국내 첫 사망…전국 방역망 붕괴

경북 청도 대남병원 63세 남성…20일 확진 54명 늘어 107명

軍장병 22일부터 휴가·외출 통제…`한국=오염국` 지정 위기

국내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이 병원에서 19일 63세 남성이 사망했고, 총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20여 년 전부터 정신질환으로 입원해 있다가 사망 후 2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코로나19 국내 첫 사망자가 나와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20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던 60대 남성이 폐렴으로 사망했는데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9~20일 이틀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0명 이상 폭증해 환자가 107명으로 대폭 늘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국내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잡히는 듯했지만 갑작스레 어디서 누구한테 감염됐는지 경로가 모호한 환자가 속출해 지역사회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3. 文 "중국 어려움이 우리 어려움"…시진핑 상반기 방한 예정대로

韓中정상 32분간 전화통화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양국이 임상 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방역당국 간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로 예정됐던 시 주석의 방한은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4. 수원·안양·의왕 5곳 조정대상지역 추가..2·20 부동산대책

LTV 60 → 50%로 낮추고..9억 초과분에는 30% 적용

정부가 최근 한 달 반 만에 아파트값이 8% 안팎 급등한 수원시 3개구(권선·영통·장안)와 안양시 만안구, 의왕시 등 경기 남부 5곳을 조정대상지역에 추가했다.

이곳을 포함해 전국 총 44곳 조정대상지역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60%에서 50%로 낮추고, 조정대상지역 주택 9억원 초과분에 대해선 LTV를 30%까지 낮춰 돈줄을 더 조이기로 했다. 또 조정대상지역에선 분양주택 전매를 입주 때까지 일괄 금지하기로 했다. 하남·남양주·수원 팔달 등 일부 조정지역의 전매제한 기간이 현재 6개월로 짧아 청약 과열을 부추긴다는 우려를 반영한 조치다.

5. 코로나 간과했다"…사상최고 美증시에 폭풍 경고 쏟아져

하루새 월가 곳곳서 경고..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

"금융시장에 거품 낀 상황..상반기내 꽤 중대한 심판"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도..中글로벌 공급망 붕괴로..美기업 실적 충격 보고서

뉴욕증시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한 경고음이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 리스크 요인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리스크에 대한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그나마 비교적 안정적인 시장으로 평가되는 미국 증시에 투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단기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모건스탠리는 코로나19 사태가 4월까지 이어지는 최악의 경우 중국 경제성장률이 1분기에 3.5%, 올해 전체적으로 5.6%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준은 지난달 FOMC 정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1.50~1.75%로 동결했는데 사태가 악화되면 금리 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6. 2월 1~20일 일평균 수출 9.3%↓…중국 수출 3.7% ↓

2월 1~20일 석유제품, 승용차, 선박 등의 부진으로 1일 평균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9% 이상 줄었다.

7. 밀레니얼 세대 저격” 르노삼성 XM3, 사전계약…1795만~2695만원

르노삼성 XM3 사전계약 돌입 [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가 21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세단의 매력을 결합한 ‘XM3’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르노삼성은 세단의 부드러움과 편안함을 기반으로 하는 동시에, 높은 드라이빙 포지션과 빅 사이즈 휠·타이어로 다이내믹한 SUV 프로포션을 갖춘 XM3를 완성했다. 루프부터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라인은 아름다우면서 역동적인 모습을 모두 표현한다. 르노삼성은 XM3로 밀레니얼 세대, 모바일 세대로 일컬어지는 젊은층의 소비심리를 자극한다는 전략이다.

XM3는 르노와 다임러가 함께 개발한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 TCe260 (게트락 7단식 습식 EDC 적용)과 경제적인 1.6GTe 엔진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 적용)의 두 가지 가솔린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여기에 풀 언더 커버 적용으로 노면 소음을 최소화하고 에어로 다이내믹 성능을 개선했다.

르노삼성 XM3 사전계약 돌입 [사진제공=르노삼성]

XM3의 가격대는 1.6GTe 1795만~2270만원, TCe260 2175만~2695만원이다. 사전계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영업지점 또는 르노삼성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사전계약에 돌입한 XM3는 오는 3월 9일 공식 출시 예정이다.

8. 우주여행 꿈 타고…버진 주가 23% 폭등..3개월동안 무려 298% 뛰어

CNBC "테슬라 잊어라" 촌평..테슬라는 잊어라."

민간 우주여행사 버진갤럭틱이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하루 새 23% 폭등하자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가 이렇게 평했다.

이날 주당 37.35달러에 장을 마감한 버진갤럭틱은 최근 3개월 새 무려 298% 주가가 뛰었다. 피델리티에 따르면 18일 기준으로 1억410만주가 거래돼 애플, 테슬라와 함께 가장 `핫`한 종목으로 꼽혔다. 투자 분석업체 마켓리벨리언의 존 나자리안 공동창업자는 CNBC와 인터뷰하면서 "완전히 미친 거래량"이라며 "콜옵션(특정한 자산을 만기일이나 만기일 이전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이 지난해 12월만 해도 하루 1만2500콜이었는데 1월 들어서 3만8000콜로 늘었고, 지난주에는 하루 17만5000콜로 폭증했다"고 분석했다.

버진갤럭틱은 `괴짜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69)이 이끄는 민간 우주탐사 기업이다. 작년 10월 28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스페이스X,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의 블루오리진과 함께 `미국 3대 민간 우주탐사업체`로 꼽힌다.

최근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올해 안에 유인 우주선 시험발사 가능성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9. 조현아 vs 조원태` 원색비난 난타전..KCGI, 기자간담 자청해 비판

"지난 1년간 경영상황 더 악화..불통 조원태, 기고만장해져"

한진그룹도 즉시 반박 입장.."주주연합은 먹튀 투기 세력…..꼼수로 조현아 복귀여지 남겨

2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기자간담회`에서 강성부 KCGI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한진칼 주주연합이 20일 한진그룹에 대해 "총체적인 경영 실패"라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총수 일가의 극단적 의사결정으로 재무 구조가 크게 나빠져 독립성을 갖춘 전문경영인 체제를 하루빨리 도입해야 한다는 취지다. 주주연합에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 등이 참여하고 있다.

10. 제2 라임사태 터질라"…당국 `수익 10배 유혹` CFD 규제

개인대상 TRS상품 선제 조치..국제증권거래委도 위험성 지적

금융위 "레버리지 제한등 검토"..개인투자자 투기유발상품 제동

주식보유없이 매매차액만 투자..최대10배 손익…거래량 상승세

11. 코로나 확산에 최악위기 맞은 정유업계

사스때 석유 소비 11% 줄어.."수요 감소폭, 사스 넘을 듯"

中 공장 중단에 수출도 `빨간불`..정유공장 가동률 80%대로 뚝..에쓰오일, 희망퇴직 검토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정유업계가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올해 초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회복 기대가 컸지만 이번 사태로 상황이 더 악화됐기 때문이다. 국내 석유 소비는 물론이고, 최대 소비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 물량도 크게 줄어들었다. 업계에선 "올해 상반기가 가장 큰 위기"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20일 정유업계에선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휘발유·경유·항공유 등 석유제품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03년 사스 사태 때보다 더할 것이란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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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2. 7. 10:35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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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레일 "감염의심자, KTX 탑승하는데 그냥 놔두란 말인가"

같은 칸 탑승자 줄줄이 격리..전문가 "신속한 공유가 중요"

`완치 1번` 인터뷰 막은 질본..중국 의식한 저자세 비판도

질병관리본부가 개인정보보호법 등 법적인 이유를 들어 공기업인 코레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밀접접촉자 정보 공유 요청을 거부한 것을 두고 논란이 거세다.

컨트롤타워로서 `중구난방`으로 개인정보를 넘겨줄 수 없고, 이미 철저한 감염자·접촉자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게 질본의 논리다. 그러나 확진자들이 KTX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고, 같은 칸에 탑승한 승객들이 줄줄이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대상이 되면서 대중교통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장기전 양상으로 갈 가능성도 있는 만큼 확진자와 밀접접촉자에 대한 정보를 독점하는 질본이 타 기관과 공조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2. 중국 신종코로나 사망 630명·확진 3만1000명 넘어

우한의 전시장 개조한 신종코로나 임시병원.[사진 제공 = 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630명과 3만1000명을 넘어섰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7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3만1116명, 사망자는 636명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3143명, 사망자는 73명이 각각 늘었다.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 5일 73명에 이어 이틀 연속 70명을 넘었다.

발병지인 우한(武漢)이 포함된 후베이(湖北)성은 지난 6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447명, 사망자가 69명 늘었다. 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는 우한에서만 각각 1501명과 64명이다.

중국 내 전체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4821명은 위중한 것으로 파악됐다. 1540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는 2만6359명으로 집계됐다.

3. 신종코로나 장기화하면 메르스 때처럼 국내관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 과거 메르스 때처렴 국내 여행객이 최대 40%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7일 충남연구원이 최근 작성한 `충남경제 이슈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통계를 근거로 신종코로나가 지역 사회에 전파돼 장기화하면 국내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관광 산업이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관광연구원이 조사한 국내 관광통계를 보면 2014년 6월 국내 주요 관광지 여행객은 1989만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메르스가 지역사회에 확산해 절정을 보인 2015년 6월 국내 여행객은 1193만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0%, 800만명 가까이 급감했다.

국내 여행객은 2015년 7월에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줄었고, 8월이 돼서야 전년 수준을 회복했다.

4. 中 `긴급처방`…美제품 관세 전격 인하

코로나 사태로 경기 최악..예정에 없던 관세 인하 단행

750억달러 수입제품 관세율..2.5~5%로 절반 수준 내려

중국이 75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제품에 대해 전격적으로 관세 인하 조치를 내놓았다. 이는 지난달 미국과 맺은 1단계 무역합의 때 발표되지 않았던 조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로 중국 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오는 14일 오후 1시 1분부터 지난해 9월 1일 75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를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

관세세칙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기존에 관세가 10% 부과되던 제품은 5%로, 기존 관세가 5%였던 제품은 2.5%로 각각 인하된다.

중국 당국은 이번 조치에 대해 "미국은 지난달 16일 지난해 9월 1일부로 12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를 15%에서 7.5%로 절반 인하했다"면서 "우리도 이에 발맞춰 관세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관세조정 계획과 관련해서는 "양국 무역정세 변화에 따라 다음 단계의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양국 무역발전과 세계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를 바라며 중국은 미국과 함께 최종적으로 모든 관세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이 같은 미국에 대한 유화 제스처는 지난달 15일 공식 서명한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이 신종 코로나 사태로 어렵게 된 측면이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약속한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 구매가 어렵게 되자 `미국산 제품 관세 인하`를 제시하면서 약속 이행에 일정 부분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얘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신종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자 "우리는 중국과 시진핑 주석에게 필요한 게 있으면 돕겠다고 제의했다"고 밝혔다.

5. 창고에 꽉찬 마스크…업체 "황사 때문에 준비"

정부 `마스크 사재기` 단속현장

6일 오후 정부합동단속반 직원들이 마스크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업체를 찾아 제품을 확인하고 있다. [강민호 기자]

6일 오후 4시 정부합동단속반이 마스크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경기도 용인시 한 마스크 판매업체 창고에 들이닥쳤다. 도심에서 떨어진 외딴 시골에 자리 잡은 창고에는 뜯지 않은 마스크 상자들이 한가득 쌓여 있었다. 6명으로 이뤄진 단속반은 업체에서 제공한 서류와 재고가 차이 없는지 상자를 일일이 열어서 계산해가며 꼼꼼하게 조사했다.

단속반 설명과 업체 측 주장을 종합하면 단속 당시 창고에 마스크 4만여 장이 있었으며, 업체 측은 이날 하루에만 약 2만5000장을 온라인 등을 통해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까지 하루 평균 판매량은 1000장 정도였다. 단속반은 이날 오전까지 이 업체가 마스크를 6만5000장 이상 보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의 작년 월평균 판매량은 2만5000여 장 정도다. 조사 결과 이 업체가 5일 이상 3만7500장 넘게 마스크를 보관했다면 월평균 판매량의 150% 이상을 보관한 것으로 간주돼 처벌을 받게 된다.

6. 中가던 화물선 부산항 몰렸다…"나흘 줄서서 입항"

하역물량 평소 3배로 급증..온 부두 화물로 뒤덮일 판

"국내서 선적했던 물량들도..中 못가 돌아오는 일 빈번"

부산항 물동량 25%가 중국..장기화땐 부산 경제 직격탄

6일 부산시 강서구에 위치한 부산항 신항의 한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많이 쌓여 있다. 신종 코로나 여파로 이 터미널에는 전 세계에서 화물 컨테이너가 몰려 평소보다 작업량이 30%가량 늘어났다. [박동민 기자]

6일 오전 11시 부산시 강서구에 자리 잡은 부산항 신항의 한 터미널. 입구로 들어가자 양쪽으로 컨테이너 수천 개가 줄지어 놓여 있다. 한편에는 컨테이너가 6개까지 겹겹이 쌓여 있었다.

접안된 선석에서는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작업이 바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장을 안내한 터미널 관계자는 "보통 평일에는 6개 선석 중 1~2개 선석에만 배가 있지만 오늘은 5개 선석이 차 정신없이 바쁘다"며 "작업 물량도 많아 평소보다 3배 이상인 컨테이너 9000개를 배 한 척에서 싣고 내리는 중"이라고 하소연했다.

이 관계자는 "불과 열흘 전만 해도 배에서 컨테이너를 하역하는 데 하루 정도 기다리면 됐지만 지금은 3~4일을 먼 바다에서 대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춘제(설) 연휴가 연장되고 신종 코로나의 영향으로 상하이나 닝보 등 중국 항만들이 기능을 상실해 중국 내륙으로 가야 하는 컨테이너들이 부산항으로 몰려오면서 빚어진 일"이라며 "우리나라를 출발했던 물량도 중국 항만에 내리지 못한 채 부산항으로 다시 갖고 오는 일도 빈발하다"고 설명했다.

7. 조원태의 반격…"송현동 땅·왕산 마리나회사 판다"

6일 이사회서 `주주 친화정책` 안건 의결..토지 매각땐 5000억 확보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키로..3월 주총 앞두고 `명분 쌓기`

KCGI "진정성·신뢰성 없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주주 친화적 경영 쇄신안 카드를 꺼내 들었다. 대한항공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유휴자산인 서울 종로구 송현동 용지와 비주력 사업인 용유왕산마리나를 매각하기로 한 것이다. 조 회장 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필두로 한 `반(反) 조원태 연합`에 맞서 다음달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민연금과 소액주주를 우호 세력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8. 정부 "ESS 화재는 배터리 결함 때문"…삼성·LG "직접적인 인과관계 없어"

작년 결과발표 뒤집어 논란..건물내 충전율 80%로 제한

정부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원인에 대해 배터리 결함 가능성을 지적했다. 지난해 발표했던 1차 조사와 달리 배터리 자체 문제로 ESS 화재가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이에 배터리 공급사인 삼성SDI와 LG화학은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9. 유통·車·반도체…무디스, 6개업종 신용경고

신종코로나 악영향 우려 반영..화학·철강·정유도 하강 압력..SK이노 Baa1 → Baa2로 낮춰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국내 6개 업종의 신용등급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통·자동차·반도체 및 전자·정유·화학·철강 등이다. 물론 `장기화`란 단서가 붙긴 했지만, 진원지인 중국을 중심으로 실제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무디스는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과 SK종합화학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강등했다.

무디스는 화학, 철강 등 원자재 업종 역시 중국이 경기 침체에 들어가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고 봤다.

앞서 S&P는 5일 "중국은 서비스 소비가 10% 줄어들며 올해 성장률이 1.2%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10. 규제 피해 외지인 밀물…경기 `수용성` 껑충

12·16후 수도권 풍선효과 확대

교통호재에 대출 70%까지 가능..2억~3억대 값싼 아파트 많아..투기세력 몰리며 거래 폭증

서울 상승세는 한풀 꺾였지만 수도권은 오히려 12·16 부동산대책 이후 더욱 뜨거워졌다.

수원 영통구가 4.96% 뛰었고 이어 수원 팔달구 4.05%, 용인 수지구 3.91%, 수원 권선구 3.74% 순으로 올랐다. 수원·용인의 상승세는 실수요자 매수세와 외지 투자자들 유입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실거주 수요로 지난해부터 집값이 오르는데 특히 수원은 팔달구만 빼면 비조정지역이어서 최고 70%까지 대출이 가능한 점이 투자자까지 끌어모았다.

삼성전자와 인접한 수원 영통구 망포역 힐스테이트 영통은 약 반년 만에 실거래가가 3억원 가까이 뛰었다. 이 아파트 전용 84㎡는 작년 8월까지 5억~6억원에 거래됐으나 하반기부터 슬금슬금 가격이 올라 지난해 12월 7억원을 넘어섰고 12·16 대책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 지난달 10일 실거래가 8억4000만원을 찍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작년 서울 집값이 뛰는 것을 본 직장인 맞벌이 부부들이 대출을 안고 아파트를 사기 시작했다"며 "12·16 대책으로 서울 시장이 얼어붙었다지만 이곳은 비조정지역이라 대출 규제가 없으니 타격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여세로 수원에서도 서울 마포구에 맞먹는 10억원대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영통구 이의동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지난 1월 12억3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이곳은 작년 상반기까지 9억원이었다. 인근 광교호반베르디움(전용 84㎡)도 지난달 처음으로 10억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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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2. 3. 10:46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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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한국 입국금지..丁총리 `신종코로나` 대책 발표

4일부터 중국인 등 입국 제한..한국인은 입국후 14일간 격리..韓·中 상호 관광금지 추진

어린이집·산후조리원 근무자..中 방문땐 14일간 업무 배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확대회의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가 회의 시작 전에 인사를 하고 있다. 회의 후 정부는 중국인 여행객 입국 금지 등 긴급 대책을 내놨다. [김재훈 기자]

나흘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확진자가 11명이나 확 늘어나자 화들짝 놀란 정부가 `외국인 입국 제한`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에 따라 4일 0시를 기준으로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한국 입국이 전면 금지된다. 관광 목적으로 중국인이 요청하는 단기비자 발급 중단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인의 중국 여행 경보를 지역에 따라 현재 여행 자제 단계에서 철수 권고로 조정하는 방안과 관광 목적의 중국 방문도 금지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2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가 확산하는 중국 위험 지역에서의 입국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사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첫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다. 최근 14일 이내에 후베이성을 방문·체류한 우리 국민의 경우 입국은 가능하지만, 14일간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 정 총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해 제주특별법에 따른 무사증 입국 제도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2. 글로벌 자금 `우한 쇼크`…韓·日·대만서 6조 이탈

한국서 첫 확진후 열흘만에..신흥국펀드선 7억弗 `썰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아시아 증시에서 글로벌 투자자금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 대만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제히 투자금을 회수했으며 올해 들어 자금이 들어오던 신흥국 펀드 역시 순유출세로 돌아섰다. 2일 한국거래소와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달 20일 이후 31일까지 약 열흘간 외국인들은 한국 증시에서 1조7302억원을, 대만 증시에서 1조2000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3. 日서 온 中확진자, 10일간 서울·수원·강릉까지 갔다

부천 영화관·서울 중구 식당..군포 친척집 등 138명 접촉..아내도 14번 환자로 감염

뒤늦게 격리된 5·8번 환자..잡화점·목욕탕·마트 등 활보

우한서 온 3·7·8·15번 환자..현지 한국몰서 대거 옮은 듯..중국 찾은 한국인 15명 격리

1차 검사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음성 판정을 받고 지역사회를 활보했던 환자가 이후 확진 판정을 받고, 의심 증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아산 임시생활시설로 옮겨졌던 귀국 우한교민이 확진 판정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또 일본에서 건너온 중국인이 약 열흘간 전국을 활보한 뒤 뒤늦게 확진자로 밝혀지고, 확진자와 접촉했지만 증상이 없어 자가 격리에서 자유로웠던 능동감시 대상자가 많은 사람을 접촉한 뒤 확진자로 드러나는 등 국내 방역체계 신뢰에 의구심을 던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4. 제주 다녀간 중국인 확진자, 체류중 약국서 산 물건이…

마스크로 무장한 제주 여행객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제주 여행 후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중국인이 우한 출신으로, 잠복기로 추정되는 기간 제주에서 해열진통제를 구매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중국 춘추항공 항공편으로 지난달 21일 제주공항으로 입국해 25일까지 4박 5일간 딸과 함께 제주에 체류한 중국인 A(52·여)씨가 중국 양저우로 귀국한 후인 30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초 A씨는 제주에 머무는 동안 신종 코로나 감염 증세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양저우로 귀국한 직후인 지난달 26일 발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제주도가 A씨의 동선을 확인하던 중 A씨가 지난달 24일 오후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거리에 있는 한 약국에서 해열진통제를 산 것을 파악했다.

해당 약국 약사는 도 방역담당자와의 면담에서 "A씨는 약국에 들어온 뒤 가지고 있던 약을 보여줬고, 해당 약을 확인한 결과 기침과 해열제 성분이 든 해열 진통제였다"고 말했다.

5. 우한서 서울로 온 외국인 206명 중 65명 어디에 있을까?

마스크 고르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지난달 13∼25일 서울로 들어온 외국인 205명 중 65명의 출국 여부와 연락처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전일 기준으로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65명에 대해 서울시는 외교부,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등과 공조해 출국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조해 추적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205명의 명단을 지난달 31일 넘겨받아 자치구와 공유하고, 이들이 입국할 때 신고한 주소지를 현장방문해 확인했다.

6. 수출도 회복세 찬물…14개월째 뒷걸음..1월 작년동기보다 6.1%↓

지난해 3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던 수출이 올해 첫 달도 뒷걸음치며 1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좀처럼 수출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한국과 중국 경제에 직간접적인 후폭풍을 몰고 오면서 또다시 수출에 직격탄이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43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5.2%에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2.5일) 영향이 컸다. 실제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하며 1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하지만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등 15개 주력 수출 품목 중 선박, 컴퓨터, 바이오헬스를 제외한 12개 품목이 줄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여전히 수출 한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는 전년 대비 3.4% 줄어드는 데 그치며 감소폭을 줄였다. 낸드플래시에 이어 D램 가격도 반등에 성공하며 반도체 경기 회복이 예상됐지만 또다시 중국발 `암초`를 만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주력 시장인 중국 수출은 지난해 12월 플러스로 전환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10.5%를 기록하며 고꾸라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가 1월 수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장기화 시 대중 수출에 차질이 우려되고 2월부터 우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염려했다.

7. 미국 유권자들, 오차범위 안에서 ‘트럼프 탄핵 반대’ 의견 더 높아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미국 상원의 탄핵투표가 오는 5일(현지시간)로 예정된 가운데 탄핵에 반대한다는 미국 유권자들이 오차범위 내에서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혐의를 믿는다는 응답비율이 더 높게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 방송이 함께 지난달 26~29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6%가 상원이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도록 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49%는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를 다 채워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여론이 더 높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주자 가운데 한 명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조사를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등 권력을 남용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52%가 믿는다고 응답했다. 믿지 않는다는 41%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료 제출 거부 및 증언 거부 지시로 미 의회의 우크라이나 스캔들 조사를 방해했다는 `의회 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53%는 혐의를 사실로 인식했다. 37%는 의회 방해 혐의에 동의하지 않았다.

8. 아이오와의 선택…샌더스 돌풍이냐 바이든 대세냐 막판 혼전

올해 11월 美 `대선풍향계` 아이오와 코커스 D-2

민주당 경선 여론조사 초박빙..4년전 `힐러리·샌더스` 혈투 재연..부동층·군소후보 지지가 변수...공화당은 트럼프 적수 없어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 중 한 명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를 이틀 앞둔 1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2대 도시인 시더래피즈의 US셀룰러센터에서 청중을 향해 열변을 토하고 있다. [시더래피즈 = 신헌철 특파원]

미국 차기 대통령 선거를 향한 9개월간의 대장정이 3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코커스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공화당 코커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적수가 없는 싱거운 게임인 반면 민주당의 초반 레이스는 결과를 쉽게 점칠 수 없는 초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4년 전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불과 0.3%포인트 표차로 2위를 하면서 돌풍의 주인공이 됐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올해도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맹추격하면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것이다.

1일 아이오와주 2대 도시인 시더래피즈의 US셀룰러센터에서 열린 샌더스 의원 유세는 흡사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인디 록밴드로 유명한 뱀파이어위켄드의 연주를 배경으로 무대에 등장한 샌더스 의원은 주먹을 불끈 쥐고 "노동자 계급(working class)은 일어나라"며 "내가 아닌 당신을 위한 선거"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인상, 부자 증세, 전 국민 건강보험, 공립대 무상 등록금 등을 차례로 약속했다. 행사장을 빼곡히 메운 지지자 3000여 명은 일제히 `버니`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환호성을 질러댔다.

샌더스 의원의 지지 기반을 반영하듯 참석자 대다수가 20·30대 젊은이들이었다. 이들은 한 손에 플라스틱 맥주잔을 들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유세를 한껏 즐겼다.

9. 삼성전자, 2020 AHR 엑스포서 북미시장 겨냥 혁신 공조 솔루션 공개

삼성전자 모델이 벽걸이형, 1way/4way 카세트형 등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조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3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AHR엑스포(The 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에 참가해 혁신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AHR엑스포`는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ASHRAE; American Society of Heating, Refrigerating and Air-Conditioning Engineers)가 주최하는 행사로, 90년 전통의 북미 최대 규모 공조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약 10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벽걸이형, 1Way·4Way 카세트형(천장형 실내기) 등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을 비롯한 다양한 가정용·상업용 공조 솔루션을 전시한다.

10. 서울 아파트 절반 `시가 9억` 넘어…LTV 20%·DSR 40% 대상

고가주택 `시가 9억원` 기준 논란 예상…현금부자 `줍줍`도 심해질 듯

서울 잠실권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 = 강영국 기자]

서울 아파트 절반이 9억원을 넘어 고가주택 대출규제 대상이 됐다.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서는 주택연금도 제한대상이다. 고가주택 9억원` 기준이 시가로 박혀있는 상태라 이에 대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3일 KB국민은행의 1월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9억1216만원으로 정부의 고가주택 대출규제의 기준선인 `시가 9억원`을 넘어섰다.

중위가격이란 주택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가격을 말한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전반적으로 급등하다 보니 고가주택 대출규제가 대다수 아파트에 적용되는 일반 규제가 된 셈이다.

11. 아파트 거품기간 3.4년…"강남4구·마용성·양천 등 거품 빠진다"

보험연구원, 서울 아파트 거품 가능성 보고서 주목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 4구와 마포·용산·성동·양천구 등의 아파트 거품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한 서울 대부분 아파트 값 거품이 2년 2개월(2019년 10월 현재) 이상 지속하고 있어 3년 4개월 정도인 거품 평균 생존기간을 고려하면 조만간 시장에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가격 거품은 실제 가격이 내재가치를 1년 이상 웃도는 것으로 쉴러의 과대분산테스트, 가격의 변동성 등을 기준으로 분석한 것이다.

12. 전국서 수백명 몰릴텐데…공무원 제주도 합숙교육 `공포`

제주 왔다 간 관광객 中서 확진...국토부·국세청 합숙연수 `우려`

3월 예정됐던 예비군훈련도 연기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공무원 집합 교육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지금 집합 교육을 해야 하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우려는 특히 가족으로부터 나오고 있다. 가족 감염자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회식을 자제하고, 동호회 활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대학가에서는 신입생 환영회를 취소하고, 졸업식·입학식을 미루거나 축소하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2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제주도 서귀포 혁신도시에 위치한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은 3일부터 한 달 동안 국토교통부 6급 이하 신규 임용자 교육을 진행한다. 참여 인원은 총 120명으로 전원 합숙 교육을 받게 된다. 인근에 위치한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도 오는 10일부터 15주 동안 9급 세무직 공무원 신규 임용 후보자 과정 합숙 연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13. 신종 코로나 잡아라…진단키트 이달 상용화

질본, 승인 허가 간소화 조치..국내 업체 키트개발 잇단 성공

코젠바이오텍·티씨엠생명과학 등..개발 완료하고 시장 출시 앞둬..신속 진단으로 확산 제동 기대

국내 진단키트(진단시약) 전문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진단키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 회사는 이달 내에 상용화가 가능한 신종 코로나 진단키트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젠바이오텍은 최근 신종 코로나 유전자 검사시약 개발을 완료했다. 질병관리본부에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문서 제출을 최근 마쳤고 기술평가심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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