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로나 발생 현황
확진자 608명, 사망자: 6명, 검사중 6039명
2. 신천지 "우리가 최대 피해자"…신도 25만명 명단은 공개안해
전국 1100개 시설 홈피에 공개..경기도 242곳으로 가장 많아
대구교회 참석 283명 연락안돼..보건당국과 긴밀히 소통할것"
23일 신천지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국 신천지 집회장과 부속기관은 1100곳에 이른다. 1100곳 중 교회는 82곳, 부속기관은 1018곳이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242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시(170곳) 전라도(128곳) 경상도(128곳)가 그다음이다. 특히 82개 교회 중 19개는 경기도, 11개는 경상남도, 9개는 서울시, 8개는 인천시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상북도와 강원도, 전라북도에 각각 교회 5개가, 그 밖의 시도에서 1~4개 교회가 운영되고 있다.
23일 전남 순천시에 있는 신천지 순천교회 내부에서 소독요원들이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순천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6000여 명의 신도를 거느린 순천교회를 폐쇄했다. [사진 제공 = 순천시]
3. 빌 게이츠, 中 코로나 저지에 5백만불 기부
시진핑은 감사 서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사진)가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00만달러(약 60억5800만원) 기부를 약속했다. 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빌 게이츠에게 서한을 보내 감사를 표했다. 23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0일 빌 게이츠에게 보낸 서신에서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지해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시 주석은 "코로나19 사태 이래 중국은 확고한 믿음으로 단결하고 전례 없는 방역·구조 조치를 통해 중대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4. 갈수록 확산되는 코로나19...그보다 더 위험한게 있다고?
진짜 위협은 지구 밖 소행성…"인류종말 막아라" 분주한 과학계
소행성 충돌로 인류를 비롯한 생명체가 지구상에서 멸종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여름,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2개 소행성을 발견했습니다. 작은 소행성이 지구와 먼저 충돌할 것이며 이로 인해 900m 높이의 해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뒤따르는 큰 소행성은 뉴욕시 크기로 그 무게가 5000억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행성을 막지 못한다면 인류는 멸종할 것입니다.
1998년 개봉한 영화 ‘딥 임팩트’는 소행성 충돌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진=파라마운트
톰 벡 미국 대통령(모건 프리먼 분)은 대국민연설을 통해 인류가 처한 위협을 담담히 설명합니다. 소행성 울프-비더만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고, 충돌할 경우 인류는 멸망하는 상황이었죠. 1998년 개봉한 SF 재난영화 `딥 임팩트` 속 이야기입니다.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는 공포를 불러일으킵니다. 언제 어디서나 나도 모르게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죠. 불특정 다수를 감염시키는 코로나19 같은 질병도 위험하지만 이보다 더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따로 있습니다.
우주를 떠도는 소행성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위험은 지구 밖에 있다
지난 15일 소행성 하나가 지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CNEOS)는 시속 5만4700㎞의 속도로 날아온 소행성 `2002 PZ39`가 지구와 580만㎞ 거리를 두고 지나갔다고 발표했습니다. 소행성의 지름은 약 990m로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칼리파(828m)보다 크죠. 이 소행성은 2월 지구에 근접한 소행성 중 가장 큰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여기서 의문이 하나 생깁니다. 바로 옆도 아니고 `소행성이 지구에서 580만㎞나 거리를 두고 지나갔는데 왜 호들갑이지?(참고로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는 38만㎞입니다)`라는 것이죠. 과학자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2002 PZ39처럼 지구 궤도에 바짝 다가오는 소행성들을 `지구 근접 소행성(NEO)`이라고 합니다. 지구로부터 약 0.3AU 이내로 접근한 천체들이 해당됩니다. 1AU는 지구와 태양 간 평균 거리로 1억5000만㎞ 정도죠. NEO 중에서도 특히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지구에서 0.05AU(약 750만㎞)까지 바짝 다가오는 지름 140m 이상의 소행성들입니다. 나사는 이들을 `잠재적 (지구) 위협 소행성(PHA)`이라는 이름으로 따로 분류합니다. 앞서 등장한 2002 PZ39는 비록 우리 두 눈으로 보지 못했지만 인류를 위협했던 PHA입니다.
가령 지름 1㎞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경우 충돌 에너지는 8만~10만Mt(메가톤·1Mt은 다이너마이트 100만t 위력)에 달합니다. 바다에 떨어질 경우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죠. 해일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핵겨울`입니다.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면 수많은 암석이 쪼개져 대기 중으로 솟구쳐 오르는데 이 알갱이들이 햇빛을 가려 기온이 떨어지고 생태계가 붕괴합니다. 약 6500만년 전 지름 15㎞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했을 때도 같은 일이 벌어졌고 공룡의 멸종으로 이어졌죠.
여러분이 기사를 읽고 있는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소행성이 끊임없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인류는 무기력하게 당할 수밖에 없는 걸가요?
관측과 분석까지 끝났다면 이제는 소행성과 직접 맞붙을 시간입니다. 다트 미션은 소행성에 우주선을 충돌시켜 밀어내는 계획입니다. 소행성에 우주선을 충돌시켜 궤도를 틀어지게 만드는 `운동 충격 기술`을 활용해 지구 충돌을 사전에 막는다는 것이죠.
나사가 목표로 선정한 소행성은 한 쌍으로 이뤄진 디디모스로 2022년 10월 지구와 약 1040만㎞ 떨어진 지점을 지나갈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스어로 쌍둥이란 의미인 디디모스는 지름 780m인 디디모스 A와 이 주변을 공전하는 지름 160m의 디디모스 B로 구성돼 있는데 나사는 냉장고 크기의 우주선을 쏘아 올려 디디모스 B에 충돌시킬 계획입니다. 과학자들은 우주선이 디디모스 B와 충돌하기 전후를 비교해 궤도가 얼마나 틀어졌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다른 소행성들의 위협에 대처할 노하우를 얻게 됩니다.
5. MWC 취소에…ICT기업, 온라인 마케팅
화웨이, 24일 바르셀로나에서..사상 첫 온라인 신제품 발표회
삼성·LG는 국가별 론칭행사..통신3사도 개별 세일즈 나서
MWC를 주최하는 GSMA 측이 `환불` 불가 방침을 밝히면서 기업들이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에 이르는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올해 MWC 주제인 `한계 없는 지능형 연결`이 적혀 있는 광고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달 24~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가 전격 취소된 가운데, 올해 마케팅 전략을 짜던 기업들도 고민에 빠졌다. 매년 10만여 명이 찾았던 MWC가 취소되면서 기업들은 국가별 론칭 행사로 대체하거나,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별도 해외 출장단을 꾸리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화웨이는 24일 오후 2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온라인으로 글로벌 신제품 설명회를 진행한다. 화웨이가 인터넷 중계로 신제품 발표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행사에서는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 후속작인 `메이트Xs`를 비롯한 스마트폰 신제품과 PC, 태블릿PC, 이어폰, 스피커,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신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차세대 5G 장비 세일즈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 반대에도 불구하고 화웨이 장비를 채택한 유럽 시장이 주요 타깃이다. 화웨이는 지난 20일 영국 런던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향후 5년간 5G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2000만달러를 투자하는 새로운 `5G 파트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출범시킬 계획도 공개했다. 당초 화웨이는 MWC 최고 등급인 `골드 스폰서`로 4개 홀에 최대 규모 전시 부스를 차릴 예정이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LG전자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통신 3사 등 100여 개 회사가 MWC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전시관에서 지난 14일 출시한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과 다음달 출시될 `갤럭시 S20` 시리즈를 전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고 이미 제품을 공개한 터라 전시 취소 타격은 크지 않다. 5G 장비와 관련해서도 올해 타깃 시장별로 소규모 미팅을 갖고 B2B로 상담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3일 미국 5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US 셀룰러`와 5G·4G 이동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MWC 참석을 취소한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인 `LG V60 씽큐`를 선보일 예정이었다가 국가별 소규모 론칭 행사를 개최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 LG전자 관계자는 "V60는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고 해외 시장에 주력하는 제품이어서 국가별로 출시 일정에 맞춰 자체적으로 판단해 론칭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6. 시진핑 방한, 이 와중에 꼭 해야 하나
지금 중국은 코로나19 사태라는 화염에 휩싸인 불난 집이다. 그 불은 한국에도 옮겨붙었다. 당장 불을 끄기에도 급급한 비상시국이다. 이런 판국에 시 주석을 무리하게 초대하려다 보니 문 대통령 태도가 저자세다. 그러잖아도 문 대통령은 2017년말 베이징대학에서 연설하며 "한국은 작은 나라"라고 했다. 며칠전 시 주석과 통화할 때에는 "중국의 어려움이 한국의 어려움"이라고 했다. 국가 체면이나 국민 자존심은 염두에 두지 않는 대통령의 `참 겸손한 발언`이다.
청와대가 이처럼 몸을 낮추니 장관들은 아예 납짝 엎드렸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1일 "중국인이 코로나19를 감염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중국에 다녀온 우리 국민이 감염원일 때가 더 많다"고 했다. 발원지 중국은 제쳐놓고 우리 국민에게 화살을 돌리는 말투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미국은 정치적인 이유로 중국인 입국을 금지했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했다. 중국인 입국을 허용하는 것이 자랑스러운 일이라는 듯한 말투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76만명이 동의했다. 그럼에도 청와대는 묵묵부답이다. 장관들은 슬금슬금 눈치를 보고 알아서 긴다. 그 사이 코로나19 대책은 엉망으로 꼬이고 있다. 방역망은 구멍이 숭숭 뚫렸다. 시진핑 방한이 그 출발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식이라면 지금은 한·중 정상회담을 안하는게 낫다.
이웃간 도리로 봐도 그렇다.
중국은 지금 불난 집이다. 시 주석 스스로 `인민 전쟁`이라 부를 정도로 대재앙을 겪는 중이다. 이런 비상시국에는 "급한 집안일 먼저 처리하라. 약속은 뒤로 미뤄도 된다"고 하는게 정상이다. 불난 집에 대놓고 "우리 집에 오기로 했으니 꼭 시간 맞춰서 오라"고 졸라대면 기가찰 노릇이다. `지금 대체 뭣이 중한디?`
7. 코리아 포비아…이스라엘 "한국인 떠나라"
네타냐후총리 긴급회의 주재..현지 한국관광객 1600명 비상
美·대만 등 韓여행경보 상향..14개국 한국인 입국 제한
이스라엘로 여행을 갔다가 현지 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한 한국인 여행객들이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승환 기자]
이스라엘은 이동제한 조치 강화 과정에서 이날 오후 7시 55분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인들의 입국을 불허하고 약 2시간 후인 9시 50분께 같은 비행기(대한항공 KE957편)로 돌려보냈다.
8. 車·전자·조선…주력산업 `코로나 셧다운` 공포
삼성전자 스마트폰 심장부..구미사업장 일시 폐쇄
완성차 협력사도 가동중단.."하루멈춰도 피해 막대" 긴장..신세계 강남점도 임시휴업
23일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주력 울산공장 정문에도 이달 초부터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돼 출입하는 직원들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현대차]
코로나19에 감염된 국내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대구·경북 등 주요 지역에 위치한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전자업계 사업장이 몰려 있는 구미를 비롯해 `산업수도`로 불리는 울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삼성전자·현대차·현대중공업 등 지역 기업들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고 단계로 비상체제를 가동하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구미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해 사업장을 일시 폐쇄하고 긴급 방역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구미시는 확진자를 자가 격리 조치하고 직원들을 조기 귀가시키는 등 비상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구미사업장은 스마트폰 연구개발(R&D)과 생산 직원들이 근무하는 곳으로 갤럭시Z플립, 갤럭시폴드 등 차세대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구미사업장 방역 조치를 완료하고 24일 오후부터 가동을 재개할 방침이다.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유통업체들도 잇따라 휴점에 들어가면서 타격이 커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23일 하루 임시 휴점했다. 이 백화점은 지난해 단일 점포로는 국내 최초로 연 매출 2조원을 달성한 곳이다.
9. 美 화웨이 배제 `5G 서밋` 추진…삼성전자·노키아·에릭슨 초청
미국이 오는 4월 초 백악관에서 5세대(5G) 회의를 추진하면서 삼성전자를 초청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차세대 통신시장인 5G 분야에서 중국 화웨이의 우위를 막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4월 초 백악관에서 `5G 서밋`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동맹국 기업들을 초청한다는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삼성전자, 핀란드의 노키아, 스웨덴의 에릭슨 등 화웨이의 경쟁 업체들이 초청 대상이다. 이 같은 구상은 미국이 동맹국에 대해 `화웨이 사용 배제`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백악관에서 많은 (동맹국 기업) 인사와 대화할 예정"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부분적으로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여기에는 삼성을 비롯한 모든 우리 (미국 기업) 사람도 포함될 것"이라며 "AT&T, 버라이즌, 퀄컴 등의 인사들도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10. 샌더스 또 이겼다…美민주당 경선 초반 기선제압
네바다주 코커스 압승..바이든 2위 `기사회생`
내달 `슈퍼 화요일` 주목..블럼버그 등판 최대 변수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네바다주 코커스를 하루 앞둔 21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당원들을 향해 열정적인 연설을 하고 있다. [AFP = 연합뉴스]
샌더스 상원의원이 22일(현지시간) 열린 네바다주 코커스에서 예상대로 1위에 오르면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초반 승기를 잡았다. 샌더스 의원은 개표가 50% 진행된 23일 새벽 기준 46.6%를 득표해 조 바이든 전 부통령(19.2%),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시장(15.4%),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10.3%) 등을 압도했다.
네바다주는 앞서 경선이 완료된 아이오와주, 뉴햄프셔주 등이 백인 중심이었던 것과는 달리 전체 유권자 가운데 유색인종 비중이 42%에 이르는 지역이다. 이 가운데 히스패닉이 20%, 흑인이 10%를 각각 점유하기 때문에 이들이 어떤 후보를 선택할지에 따라 경선 결과가 좌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예상대로 히스패닉의 강력한 지지를 받은 샌더스 의원이 승리했고, 흑인 유권자에 강점을 지닌 바이든 전 부통령이 2위에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샌더스 의원의 승리 소식을 전하면서 "샌더스가 다양한 인종의 지지 연합을 구축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만약 슈퍼 화요일에 배정된 대의원이 많은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승리한다면 민주당 주류도 그를 막아서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샌더스 의원은 22일 오후 다음달 3일 슈퍼 화요일 경선지인 텍사스주로 일찌감치 옮겨가 유세를 하면서 "미국인들은 탐욕과 부패, 거짓말 정부에 신물이 나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친구들은 이번 선거에서 절대 이기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샌더스 의원의 핵심 공약은 전 국민 의료보험, 공립대 무상교육, 학자금 융자 탕감, 부자 증세 등이다. 한편 초반 경선에서 수모를 당했던 바이든 전 부통령도 이날 네바다주에서 2위에 오르면서 `체면치레`와 함께 반전 기회를 모색하게 됐다.
민주당의 네 번째 경선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프라이머리는 오는 29일 개최된다.
11. 코로나에도…돈 몰리는 中 펀드
中정부 부양책에 증시 반등..이달 中 펀드 155억 유입..자금 이탈 1년여 만에 멈춰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실물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중국 증시는 부양책에 힘입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CSI300지수는 지난 3일 저점을 찍은 뒤 V자 곡선을 그리며 12.5% 상승해 급락 직전인 지난달 말 수준을 3주 만에 되찾았다. 확진자가 급속 확산된 여파로 2200선이 다시 깨진 코스피와 대조적인 모습이다.
중국 증시가 회복세를 나타내자 중국 펀드로도 모처럼 투자금이 쏠리고 있다.
12. 라임펀드 투자 손실 1.2조원…무역금융 포함땐 더 늘어날듯
TRS증권사 자금회수 강행시사..판매사들과 법정다툼 불가피
라임자산운용 펀드들이 기준가격을 조정하면서 투자자들은 이미 1조2000억원 넘게 투자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는 262개 사모펀드의 순자산은 2조8142억원으로 투자 원금인 설정액(4조345억원)보다 1조2203억원이나 적다. 이는 최근 라임자산운용이 환매가 중단된 2개 모펀드에 대해 삼일회계법인 실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자산 기준가격 조정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무역금융펀드 손실은 아직 반영되지 않아 다음달 나오는 삼일회계법인 실사 결과에 따라 추가 손실이 불가피하다.
13. 부동산 특사경, 불법 행위 본격 단속…"유튜브 스타강사·기획부동산도 타깃"
건설사 의뢰 특정 부동산 홍보 행위, `표시광고법` 위반 판단
아파트 단지 주민 등 집값담합 행위 내사 착수
부동산 불법행위 대응반`(이하 부동산 단속반)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24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미 내사에 착수한 일부 단지의 집값 담합 행위에 이어 유튜브나 인터넷 카페에서 활동하는 무등록 부동산 중개나 탈세 등 불법 행위에 대해 본격 단속에 들어간다.
부동산 단속반은 국토부를 주축으로 검·경과 국세청, 금융감독원 등으로 구성됐다. ▲업다운 계약 ▲청약통장 불법거래 ▲집값담합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특히 부동산 정보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유료 온·오프라인 강의로 연결하거나 중개업소 매물 연계 및 공동투자 알선 등의 영리활동을 하는 이른바 `스타강사` 등 유튜버들에 대한 탈세나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살펴볼 방침이다. 공인중개사 자격이 없이 매물 중개에 나서면 공인중개사법 위반이다. 단속반은 건설사 등의 의뢰를 받고 특정 부동산을 홍보하는 행위는 `표시광고법` 위반 사안으로 판단하고 있다.
14. 내년 경기 입주 30%↓…풍선효과 남하 `경보`
수용성 폭등 부른 공급부족..지난 3년간 경기도 입주물량
12만~17만가구로 꾸준했는데..내년 8.8만 가구로 대폭 감소..새 아파트 선호·교통호재 영향
최근 집값이 급등하며 2·20 부동산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에 추가된 수원시 영통구의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 전경. [매경DB]
정부가 수원과 안양 만안, 의왕 등 경기 남부 일부 지역에 강도 높은 대출 규제를 시행했지만 내년 경기도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30%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최근 집값 과열 양상을 보이는 수원·용인뿐 아니라 뒤늦게 달아오르고 있는 경기도 남부 지역 상당수에서 예정 입주물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와 정부의 핀셋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가 우려된다. 최근 새 아파트 선호 열풍에 미래 교통망 확대 호재를 품은 `이유 있는 상승세`로, 공급 확대 없이 단순한 규제만으로 이들 집값을 잡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매일경제신문이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의뢰해 지난 3년과 내년·후년 경기도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을 파악한 결과 작년 14만1497가구, 올해 12만453가구, 내년 8만8890가구로 집계됐다.
내년 경기도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3만1563가구(26.2%)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5. 2.20 대책 여파로 수도권·비규제지역·대단지 더 뜰까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97곳 8만1600여세대 분양 예정
2월부터 본격적인 문을 연 2020년 분양시장이 연이은 부동산대책들로 중도금대출, 전매제한, 청약자격 등의 규제로 혼란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2.20부동산대책`을 통해 부동산시장 과열 조짐을 보이는 지역들의 청약 자격과 대출한도를 한층 더 옥죄면서 분양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나올 대단지 물량에 수요가 몰리는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6. 수원·안양 입주때 15억원 넘어도 잔금대출은 가능
2·20 규제 조정대상지역은..3월 2일부터 LTV 50·30%룰
전일까지 분양모집공고는 예외앞으로 경기 수원과 안양, 의왕 등 조정대상지역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을 경우 분양가 9억원을 넘는 주택은 은행에서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단 입주 때 이 아파트가 시가 15억원을 초과하더라도 잔금 대출은 받을 수 있다. 또 규제가 시행되는 3월 2일 이전 분양모집공고를 낸 단지는 이전처럼 대출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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