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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2. 3. 10:46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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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한국 입국금지..丁총리 `신종코로나` 대책 발표

4일부터 중국인 등 입국 제한..한국인은 입국후 14일간 격리..韓·中 상호 관광금지 추진

어린이집·산후조리원 근무자..中 방문땐 14일간 업무 배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확대회의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가 회의 시작 전에 인사를 하고 있다. 회의 후 정부는 중국인 여행객 입국 금지 등 긴급 대책을 내놨다. [김재훈 기자]

나흘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확진자가 11명이나 확 늘어나자 화들짝 놀란 정부가 `외국인 입국 제한`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에 따라 4일 0시를 기준으로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한국 입국이 전면 금지된다. 관광 목적으로 중국인이 요청하는 단기비자 발급 중단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인의 중국 여행 경보를 지역에 따라 현재 여행 자제 단계에서 철수 권고로 조정하는 방안과 관광 목적의 중국 방문도 금지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2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가 확산하는 중국 위험 지역에서의 입국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사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첫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다. 최근 14일 이내에 후베이성을 방문·체류한 우리 국민의 경우 입국은 가능하지만, 14일간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 정 총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해 제주특별법에 따른 무사증 입국 제도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2. 글로벌 자금 `우한 쇼크`…韓·日·대만서 6조 이탈

한국서 첫 확진후 열흘만에..신흥국펀드선 7억弗 `썰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아시아 증시에서 글로벌 투자자금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 대만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제히 투자금을 회수했으며 올해 들어 자금이 들어오던 신흥국 펀드 역시 순유출세로 돌아섰다. 2일 한국거래소와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달 20일 이후 31일까지 약 열흘간 외국인들은 한국 증시에서 1조7302억원을, 대만 증시에서 1조2000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3. 日서 온 中확진자, 10일간 서울·수원·강릉까지 갔다

부천 영화관·서울 중구 식당..군포 친척집 등 138명 접촉..아내도 14번 환자로 감염

뒤늦게 격리된 5·8번 환자..잡화점·목욕탕·마트 등 활보

우한서 온 3·7·8·15번 환자..현지 한국몰서 대거 옮은 듯..중국 찾은 한국인 15명 격리

1차 검사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음성 판정을 받고 지역사회를 활보했던 환자가 이후 확진 판정을 받고, 의심 증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아산 임시생활시설로 옮겨졌던 귀국 우한교민이 확진 판정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또 일본에서 건너온 중국인이 약 열흘간 전국을 활보한 뒤 뒤늦게 확진자로 밝혀지고, 확진자와 접촉했지만 증상이 없어 자가 격리에서 자유로웠던 능동감시 대상자가 많은 사람을 접촉한 뒤 확진자로 드러나는 등 국내 방역체계 신뢰에 의구심을 던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4. 제주 다녀간 중국인 확진자, 체류중 약국서 산 물건이…

마스크로 무장한 제주 여행객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제주 여행 후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중국인이 우한 출신으로, 잠복기로 추정되는 기간 제주에서 해열진통제를 구매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중국 춘추항공 항공편으로 지난달 21일 제주공항으로 입국해 25일까지 4박 5일간 딸과 함께 제주에 체류한 중국인 A(52·여)씨가 중국 양저우로 귀국한 후인 30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초 A씨는 제주에 머무는 동안 신종 코로나 감염 증세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양저우로 귀국한 직후인 지난달 26일 발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제주도가 A씨의 동선을 확인하던 중 A씨가 지난달 24일 오후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거리에 있는 한 약국에서 해열진통제를 산 것을 파악했다.

해당 약국 약사는 도 방역담당자와의 면담에서 "A씨는 약국에 들어온 뒤 가지고 있던 약을 보여줬고, 해당 약을 확인한 결과 기침과 해열제 성분이 든 해열 진통제였다"고 말했다.

5. 우한서 서울로 온 외국인 206명 중 65명 어디에 있을까?

마스크 고르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지난달 13∼25일 서울로 들어온 외국인 205명 중 65명의 출국 여부와 연락처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전일 기준으로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65명에 대해 서울시는 외교부,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등과 공조해 출국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조해 추적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205명의 명단을 지난달 31일 넘겨받아 자치구와 공유하고, 이들이 입국할 때 신고한 주소지를 현장방문해 확인했다.

6. 수출도 회복세 찬물…14개월째 뒷걸음..1월 작년동기보다 6.1%↓

지난해 3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던 수출이 올해 첫 달도 뒷걸음치며 1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좀처럼 수출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한국과 중국 경제에 직간접적인 후폭풍을 몰고 오면서 또다시 수출에 직격탄이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43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5.2%에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2.5일) 영향이 컸다. 실제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하며 1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하지만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등 15개 주력 수출 품목 중 선박, 컴퓨터, 바이오헬스를 제외한 12개 품목이 줄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여전히 수출 한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는 전년 대비 3.4% 줄어드는 데 그치며 감소폭을 줄였다. 낸드플래시에 이어 D램 가격도 반등에 성공하며 반도체 경기 회복이 예상됐지만 또다시 중국발 `암초`를 만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주력 시장인 중국 수출은 지난해 12월 플러스로 전환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10.5%를 기록하며 고꾸라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가 1월 수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장기화 시 대중 수출에 차질이 우려되고 2월부터 우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염려했다.

7. 미국 유권자들, 오차범위 안에서 ‘트럼프 탄핵 반대’ 의견 더 높아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미국 상원의 탄핵투표가 오는 5일(현지시간)로 예정된 가운데 탄핵에 반대한다는 미국 유권자들이 오차범위 내에서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혐의를 믿는다는 응답비율이 더 높게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 방송이 함께 지난달 26~29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6%가 상원이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도록 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49%는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를 다 채워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여론이 더 높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주자 가운데 한 명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조사를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등 권력을 남용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52%가 믿는다고 응답했다. 믿지 않는다는 41%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료 제출 거부 및 증언 거부 지시로 미 의회의 우크라이나 스캔들 조사를 방해했다는 `의회 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53%는 혐의를 사실로 인식했다. 37%는 의회 방해 혐의에 동의하지 않았다.

8. 아이오와의 선택…샌더스 돌풍이냐 바이든 대세냐 막판 혼전

올해 11월 美 `대선풍향계` 아이오와 코커스 D-2

민주당 경선 여론조사 초박빙..4년전 `힐러리·샌더스` 혈투 재연..부동층·군소후보 지지가 변수...공화당은 트럼프 적수 없어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 중 한 명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를 이틀 앞둔 1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2대 도시인 시더래피즈의 US셀룰러센터에서 청중을 향해 열변을 토하고 있다. [시더래피즈 = 신헌철 특파원]

미국 차기 대통령 선거를 향한 9개월간의 대장정이 3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코커스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공화당 코커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적수가 없는 싱거운 게임인 반면 민주당의 초반 레이스는 결과를 쉽게 점칠 수 없는 초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4년 전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불과 0.3%포인트 표차로 2위를 하면서 돌풍의 주인공이 됐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올해도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맹추격하면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것이다.

1일 아이오와주 2대 도시인 시더래피즈의 US셀룰러센터에서 열린 샌더스 의원 유세는 흡사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인디 록밴드로 유명한 뱀파이어위켄드의 연주를 배경으로 무대에 등장한 샌더스 의원은 주먹을 불끈 쥐고 "노동자 계급(working class)은 일어나라"며 "내가 아닌 당신을 위한 선거"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인상, 부자 증세, 전 국민 건강보험, 공립대 무상 등록금 등을 차례로 약속했다. 행사장을 빼곡히 메운 지지자 3000여 명은 일제히 `버니`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환호성을 질러댔다.

샌더스 의원의 지지 기반을 반영하듯 참석자 대다수가 20·30대 젊은이들이었다. 이들은 한 손에 플라스틱 맥주잔을 들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유세를 한껏 즐겼다.

9. 삼성전자, 2020 AHR 엑스포서 북미시장 겨냥 혁신 공조 솔루션 공개

삼성전자 모델이 벽걸이형, 1way/4way 카세트형 등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조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3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AHR엑스포(The 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에 참가해 혁신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AHR엑스포`는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ASHRAE; American Society of Heating, Refrigerating and Air-Conditioning Engineers)가 주최하는 행사로, 90년 전통의 북미 최대 규모 공조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약 10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벽걸이형, 1Way·4Way 카세트형(천장형 실내기) 등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을 비롯한 다양한 가정용·상업용 공조 솔루션을 전시한다.

10. 서울 아파트 절반 `시가 9억` 넘어…LTV 20%·DSR 40% 대상

고가주택 `시가 9억원` 기준 논란 예상…현금부자 `줍줍`도 심해질 듯

서울 잠실권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 = 강영국 기자]

서울 아파트 절반이 9억원을 넘어 고가주택 대출규제 대상이 됐다.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서는 주택연금도 제한대상이다. 고가주택 9억원` 기준이 시가로 박혀있는 상태라 이에 대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3일 KB국민은행의 1월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9억1216만원으로 정부의 고가주택 대출규제의 기준선인 `시가 9억원`을 넘어섰다.

중위가격이란 주택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가격을 말한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전반적으로 급등하다 보니 고가주택 대출규제가 대다수 아파트에 적용되는 일반 규제가 된 셈이다.

11. 아파트 거품기간 3.4년…"강남4구·마용성·양천 등 거품 빠진다"

보험연구원, 서울 아파트 거품 가능성 보고서 주목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 4구와 마포·용산·성동·양천구 등의 아파트 거품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한 서울 대부분 아파트 값 거품이 2년 2개월(2019년 10월 현재) 이상 지속하고 있어 3년 4개월 정도인 거품 평균 생존기간을 고려하면 조만간 시장에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가격 거품은 실제 가격이 내재가치를 1년 이상 웃도는 것으로 쉴러의 과대분산테스트, 가격의 변동성 등을 기준으로 분석한 것이다.

12. 전국서 수백명 몰릴텐데…공무원 제주도 합숙교육 `공포`

제주 왔다 간 관광객 中서 확진...국토부·국세청 합숙연수 `우려`

3월 예정됐던 예비군훈련도 연기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공무원 집합 교육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지금 집합 교육을 해야 하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우려는 특히 가족으로부터 나오고 있다. 가족 감염자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회식을 자제하고, 동호회 활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대학가에서는 신입생 환영회를 취소하고, 졸업식·입학식을 미루거나 축소하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2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제주도 서귀포 혁신도시에 위치한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은 3일부터 한 달 동안 국토교통부 6급 이하 신규 임용자 교육을 진행한다. 참여 인원은 총 120명으로 전원 합숙 교육을 받게 된다. 인근에 위치한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도 오는 10일부터 15주 동안 9급 세무직 공무원 신규 임용 후보자 과정 합숙 연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13. 신종 코로나 잡아라…진단키트 이달 상용화

질본, 승인 허가 간소화 조치..국내 업체 키트개발 잇단 성공

코젠바이오텍·티씨엠생명과학 등..개발 완료하고 시장 출시 앞둬..신속 진단으로 확산 제동 기대

국내 진단키트(진단시약) 전문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진단키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 회사는 이달 내에 상용화가 가능한 신종 코로나 진단키트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젠바이오텍은 최근 신종 코로나 유전자 검사시약 개발을 완료했다. 질병관리본부에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문서 제출을 최근 마쳤고 기술평가심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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