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화성 이주용 우주선 `스타십`의 시제모델(프로토타입)이 착륙 직후 다시 폭발했다. 시험발사 과정에서 폭발한 것은 이번에 연속 세번째다.
AFP통신은 3일 오후 5시15분(현지시간)께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발사기지에서 발사한 스페이스X의 스타십 시제품 `SN10`이 무사히 착륙했지만 바로 불길에 휩싸이면서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가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이번 시험발사에서 SN10은 고도 약 10㎞까지 비행한 후 착륙까지 마쳤지만, 아래쪽에서 불길이 솟아나면서 수분 후 폭발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12월 9일, 지난달 3일에도 각각 스타십 시제품을 시험발사 했지만 모두 착륙 중 폭발했다.
스페이스X의 목표는 2년 안에 스타십에 12명까지 태워 달까지 왕복하고 이후 화성에 탐사대를 보내는 것이다.
전장 120m에 달하는 스타십은 인간 100명과 화물 100t 가량을 싣고 달과 화성을 오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날 일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는 달나라 여행을 함께할 사람을 찾는 모집공고를 냈다.
공모 기한은 14일까지로 비용은 전액 마에자와가 부담한다.
마에자와는 일본어와 영어로 제작된 유튜브 동영상 공모 메시지에서 우주선에 본인을 포함, 총 10~12명이 탑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0. 삼성전자 "빅데이터·AI 강화해 포스트 코로나 대비"
주주서한 통해 사업계획과 미래 비전 밝혀 김기남 부회장·박재완 이사회 의장 공동명의 "준법경영 통해 신뢰받는 100년기업 기틀 마련" |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역량을 강화하고 ESG·준법경영을 본격화해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
삼성전자가 오는 17일 열릴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발송한 주주서한을 통해 올해 사업 계획과 미래 비전을 이같이 제시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김기남 부회장과 박재완 이사회 의장 공동명의로 발송한 주주서한을 통해 "2021년은 포스트 코로나의 새로운 질서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빅데이터와 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시큐리티 등 역량을 하나씩 갖추어 나가며 다가올 미래를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구상을 이미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강조하며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빅데이터센터와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 등 신사업을 담당할 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만든 것을 거론했다. 김 부회장과 박 의장은 이에 대해 "변화의 물결 속에서 삼성전자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래 준비의 첫 발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서한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본격화 및 준법 경영 강화에 대한 의지도 담겼다
0. 셀트리온헬스케어, 2020년 매출 1조6276억…역대 최대 실적 달성
영업이익은 337% 대폭 증가 |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627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4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621억원, 24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실적에 비해 각각 337%, 270%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률은 22%를 기록했다. 2019년 최대 실적을 거둔 것에 이어 올해 해당 기록을 다시 경신한 것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 시장의 가격 안정화 및 견조한 처방이 지속된 점, 미국에서의 주요 의약품의 처방 확대, 일본·중남미 등 글로벌 지역 내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미 지역에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 처방 확대가 셀트리온헬스케어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북미 지역 유통 파트너사인 테바는 2020년도 실적발표를 통해 `트룩시마`가 미국에서 작년말 기준 24%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출시 1년 만에 거둔 성과다.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트룩시마의 처방 확대와 더불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 성장세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먼저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램시마SC`가 유럽 시장에서 자리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달 프랑스 시장에 새롭게 출시된 램시마SC는 이달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포르투갈, 핀란드 등 유럽 주요국들에 출시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대부분의 유럽 지역에서 램시마SC를 직접 판매할 계획으로 가격이 높은 의약품을 직접 판매망을 통해 공급하는 만큼 수익 개선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한 세계 최초 고농도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CT-P17)` 역시 올해부터 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에 본격 반영돼 기대감은 커져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국가별 약가 등재 등 직판을 위한 사전 작업이 마무리되는 올 중순부터 유럽 시장에 유플라이마를 빠르게 출시할 계획이다.
0. 백내장 수술 한해 60만건…재수술 노출 위험도 크게 늘어
시력도수 안나오고 다초점 렌즈 부적응땐 재수술해야 인공수정체 고정안돼 회전·움직일 때도 재수술 필요 센트럴서울안과 황종욱 원장 "재수술은 고난이도 수술" |
국내 백내장 재수술 전문가로 손꼽히는 황종욱 센트럴서울안과 원장이 백내장 재수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노안과 함께 백내장 증상이나 백내장이 찾아온다.
이 때문에 한해 백내장 수술은 연간 약 60만건으로 질환중 수술 건수가 가장 많다. 백내장 수술의 약 75%는 의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눈을 카메라에 비유하면 수정체는 렌즈, 망막은 필름에 해당하는데, 백내장은 수정체의 단백질이 변성되어 백색 또는 황색, 심한 경우 갈색 등의 혼탁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는 것으로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육안으로 확인하기 쉽지 않다. 백내장은 노화, 자외선, 당뇨로 인한 단백질의 이상 변성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 밖에 기타 외상, 유전적 요인,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에 의한 요인도 잘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백내장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9년 147만6751명으로 2015년(120만1158명)보다 약 23% 증가했다. 대부분 60대 이상에서 관찰된다.
백내장은 시력 저하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특히 외상으로 인한 백내장은 증상이 일반적인 노인성 백내장(시력 저하)과 비슷하지만 수술방법이 매우 까다롭고 합병증 발생 빈도가 높다. 또한 경우에 따라 2차 수술이 시행되는 경우도 있고 망막 전문의 등과 협진이 필요할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은 일반적으로 초음파 유화 흡인술을 시행해 백내장이 발생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비어있는 수정체낭에 적합한 도수의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백내장 수술은 다른 수술에 비해 비교적 쉽고 간편해 수술 환자 4명중 3명꼴로 의원급에서 시행한다.
그러나 백내장 수술은 수술 후 부작용과 후유증이 적지 않아 재수술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백내장 수술환자의 2~3%에서 수정체 껍질이 파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음파 유화 흡인술을 시행할때 수정체를 둘러싸고 있는 껍질이 파열되어 여기서 떨어져 나온 파편이 안구 유리체로 들어가 염증 및 망막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럴 경우 곧바로 망막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안과병의원이나 대학병원으로 전원해야 한다.
드물지만 재수술을 해야하는 환자도 있다. 특히 백내장 수술이 국내에서 활발히 시행된지 약 30년이 되면서 재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늘고 있다.
센트럴서울안과의 황종욱 원장은 "수술 후 시력도수가 잘 안나오는 경우, 다초점 인공수정체에 적응을 못하는 경우, 전신질환 등으로 아주 드물게 인공수정체가 뿌옇게 변하거나 인공수정체가 회전하거나 움직이는 현상 등 다양한 이유로 백내장 수술 이후에 재수술이 꼭 필요한 환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재수술은 고난이도 수술에 속한다. 1차 백내장 수술때 삽입한 인공수정체가 몇개월 지나면 수정체 껍질에 밀착되어 눌러붙는다. 재수술은 이 인공수정체를 박리해 끄집어내는 과정에서 인공체낭의 지지대 손상이 잘 일어나고, 망막쪽 유리체 절제(절단)가 발생하기도 한다.
황종욱 센트럴서울안과 원장은 "1차 백내장 수술에 비해 인공수정체를 교체해야하는 재수술은 수술 시기와 환자의 눈 상태에 따라 난이도와 위험성이 천차만별이다. 1차 수술 후에 경과시간이 길지 않고 수정체 후낭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비교적 간단하게 교체가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수술 후에 수년이 경과하고 또 후발성 백내장으로 인해 수정체 후낭에 레이저 시술까지 받은 경우에는 재수술의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간다"고 말했다.
백내장 재수술은 망막질환이 발견되기도 한다. 관리해야 할 위험이 많고 수술시간도 오래 걸려 진료 난이도가 매우 높은 항목에 손꼽힌다. 따라서 경험이 많은 망막·백내장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한 수술이다. 이 때문에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이 아니면 재수술을 하기 어렵다.
재수술 때 기존 인공수정체를 빼고 삽입하는 수정체는 주로 `레스큐 렌즈(rescue lens)`라는 특수한 렌즈이다. 그 동안 재수술은 1차 백내장 수술때 다초점렌즈를 했을 경우 재수술때 단초점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지만, 레스큐 렌즈는 다초점에서 다초점으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0. 코로나19 치료제 활용 무산에 일양약품 '하한가'
30% 하락한 3만5000원에 거래 마감 |
일양약품이 약물 재창출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를 모색하던 약물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 받기 위한 러시아 임상 3상에서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4일 일양약품은 라도티닙의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러시아 알팜(R-PHARM)이 진행한 임상 3상 결과를 공시했다. 일양약품은 "라도티닙의 코로나19 임상3상을 러시아 알팜(R-PHARM)사가 진행했지만, 표준 권장 치료보다 우수한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이에 러시아 알팜사는 러시아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라도티닙 마케팅 승인 신청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일양약품 주가는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이날 전날보다 30% 내린 3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전날에도 일양약품은 항궤양제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의 새로운 NERD(비미란성역류질환) 적응증을 확보하기 위해 임상3상을 진행했으나,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연이은 임상 실패에 주가가 바로 타격을 받은 셈이다.
앞서 일양약품은 지난해 3월 슈펙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탁월한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고, 같은해 5월에 러시아 제약업계 1위인 알팜의 주관하에 러시아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일양약품의 주가는 급속도로 올라 지난해 7월에는 10만6500원까지 오르기까지 했다.
출처 : 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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