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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27(토)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6. 27. 07:36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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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재용 수사중단 불기소 처분해야"…대검 수사심의위원회 `10대3` 압도적 결정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26일 `삼성 경영권 승계 의혹` 수사와 관련해 심의 위원 10대3 표결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수사 중단 및 불기소`를 의결했다. 심의 위원 압도적 다수가 수사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수사심의위 의결에 따라 수사를 중단하고 이 부회장 등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리게 된다. 검찰은 수사심의위 의결 뒤 "지금까지 수사한 결과와 수사심의위 의견을 종합해 최종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 변호인단은 "삼성과 이 부회장에게 기업 활동에 전념해 현재 처한 위기 상황을 극복할 기회를 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2. 뉴욕증시, 코로나19 재확산에 급락…다우 2.84%↓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일부 주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한 여파로 큰 폭 하락 마감했다.

2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0.05포인트(2.84%) 급락한 2만5015.5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4.71포인트(2.42%) 떨어진 3009.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9.78포인트(2.59%) 하락한 9757.22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선 주별 대응과 주요 경제 지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등을 주시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증가한 가운데, 일부 주가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면서 불안감이 급부상했다.

3. 트럼프, 한국전 기념비 헌화…北 자극 않으려 연설은 생략

스틸웰 차관보 "공은 北에

우리는 대화할 준비 돼"

北도 반미군중집회 안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방문해 한국전 참전용사와 경례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추모하고 헌화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25전쟁 70주년을 맞은 25일(현지시간)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워싱턴DC 소재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전날 한국에서 열린 70주년 행사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긴 했지만 미국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약 20분 동안 간략히 치러졌고 별도 연설은 없었다.

코로나19 사태로 70주년 행사 자체가 불가피하게 축소된 측면도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평가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회고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주둔은 물론 6·25전쟁 참전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헌화식에 참석한 이수혁 주미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에 관심을 표명하고 우려도 했다"며 "한반도 평화가 유지되도록 계속 노력해달라고 하니 그렇게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있었지만 공개되지는 않았다.

4. SKIET, 배터리 습식분리막 `글로벌 넘버1`

中제외 시장 점유율 40.7%

2위 일본 기업 2배 앞설듯

증평·中·폴란드 공장 증설

점유율 압도적 확대 추진...내년께 기업공개도 검토

습식 분리막을 생산하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올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중대형 습식 분리막시장에서 세계 1위에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대형 습식 분리막은 전기차를 비롯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배터리 핵심 소재로 SKIET는 주로 전기차 배터리에 공급하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SKIET는 내년까지 생산량을 현재의 두 배 가까이 늘려 전기차 습식 분리막시장 점유율을 압도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TSR는 SKIET가 올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습식 중대형 분리막시장에서 점유율 40.7%를 기록해 2위인 일본 아사히카세이(20.7%)를 두 배 가까이 앞서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SKIET 기업가치로 3조~5조원이 거론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IPO를 위한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주관사 선정 이후 경제·주식시장 상황 등을 지켜보며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5. 구광모 LG 회장, 고 구자경 명예회장 주식 상속…지분율 15.95%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 별세한 고(故)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주)LG 주식을 상속받았다.

(주)LG는 26일 구광모 회장이 구자경 명예회장으로부터 보통주 164만8887주를 상속받았다고 공시했다. 상속 주식 가치는 25일 종가 기준 1182억2500만원 수준이다.

이번 상속으로 인해 최대주주인 구광모 회장이 보유한 (주)LG 주식 지분율은 보통주 기준 15%에서 15.95%로 높아졌다.

6. IMF의 경고 "금융시장, 실물과 따로 논다…조정 위험"

美 나스닥 코로나로 폭락 불구

연준 돈풀자 최고치까지 경신

실물경제는 여전히 침체일로...IMF 올 성장 -4.9%로 낮춰

작은 충격에도 하락 가능성

국제통화기금(IMF)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따로 노는 `괴리(disconnect)` 현상에 대한 위험을 경고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대대적인 `돈 풀기`에 나서면서 나스닥지수가 최근 연이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유동성 장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실물경제는 여전히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취약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IMF는 25일(현지시간)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현재 진행 중인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간 괴리 현상이 향후 자산 가치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투자자의 위험 선호가 사라지면 실물경제와 시장 간 괴리 현상이 위험 자산 가치에 또 다른 조정을 가져올 위험성이 있다"며 "이는 경기 회복에도 위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IMF는 또 "대부분 주요 선진국 주식·채권시장에서 시장 가격과 펀더멘털에 기초한 밸류에이션(가치) 차이는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 증시만 놓고 보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최근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나스닥지수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11.64%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연초 대비 각각 -9.79%, -4.55%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충격이 불어닥친 지난 3월 대폭락장이 나타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여기에는 무엇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대적인 돈 풀기가 가장 큰 동력으로 꼽힌다.

연준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지자 발 빠르게 제로 금리, 양적완화(QE) 정책을 재도입하는 한편 각종 비상기구를 설치하며 회사채 매입 등 대대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IMF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10개 선진국 중앙은행은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6조달러 자산을 사들였다"며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2년 동안 매입한 자산의 두 배가 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 같은 유동성 장세는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데 있다. 실물경제는 아직까지도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증시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IMF는 시장 심리 변화를 촉발할 요인으로 코로나19 `2차 유행`과 각국 금융당국의 통화정책 변화, 무역을 둘러싼 글로벌 긴장 재고조 등을 꼽았다.

무엇보다 자산운용사와 펀드매니저 등 비(非)은행 금융사가 자산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증폭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IMF는 경고했다.

IMF는 "자산 가격에 상당한 충격이 가해진다면 투자 펀드에서 자금 이탈 현상이 나타나 펀드매니저가 대거 `팔자`에 나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마련된 대대적인 경기부양책 때문에 향후 부채 문제가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IMF는 우려했다.

IMF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 채권 발행이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최근 몇 년간 증가해온 가계 부채와 결합해 금융시장에 취약점이 될 수 있고, 현재 계속되는 경제 위기에 또 다른 충격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또 "일부 채무자는 높은 채무를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파산에서 빚어지는 손실로 일부 국가에서는 은행이 보유한 회복 능력을 시험하게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IMF는 전날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보고서 수정본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9%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와 이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고려한 것으로 지난 4월 내놓았던 전망치 -3.0%보다 훨씬 더 낮아진 수치다.

그만큼 실물경제 침체의 골이 깊다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25일 발표된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는 -5.0%(전기 대비 연율 기준)로 나타나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4분기(-8.4%) 이후 최악 성적을 기록했다. JP모건이 -40% 전망치를 내놓을 정도로 2분기에는 더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앞서 미국 경제 상황을 판단하는 비영리 민간 연구기관인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지난 8일 미국 경제가 이미 2월 정점을 찍고 경기 침체에 진입했다고 공식 선언한 바 있다.

7. 美정부 엉뚱한 코로나 지원…사망자 100만명에 14억弗 줘

미국 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에게 지급한 수표 중 14억달러(약 1조6776억원) 이상이 죽은 사람 앞으로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 의회 회계감독청(GAO)은 2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경기부양자금 중 14억달러가 사망자 100만명에게 갔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GAO는 재무부가 지난 3월 마련된 경기부양법에 따라 지원금 2690억달러를 지급했는데, 사회보장국(SSA)의 사망자 정보에 접근할 수 없어서 죽은 사람에게도 수표가 발송된 것으로 파악했다. GAO 보고서는 "국세청(IRS)은 부적절한 지급을 막기 위해 SSA가 관리하는 사망 기록을 사용하지만 지급 허가 법률을 둘러싼 해석 문제로 인해 초기 세 차례 경기부양금을 지급할 때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서 "IRS는 2019년 부양자금을 신청한 사람들이 지급 당시 사망했더라도 이를 거부할 법적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FT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의문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의회의 감찰 당국과 GAO는 지급된 수표 가운데 현금화된 사례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8. 거세지는 中 옥죄기…美상원 `홍콩자치법` 만장일치 통과

억압 지지한 개인과 기업

제재할 법적인 근거 마련

독일 주둔 미군병력 일부도...아시아에 재배치 중국 견제

英, 화웨이 R&D센터 승인에...美 국무부 "신뢰 위협" 경고

미국 행정부와 의회에서 중국에 대한 압박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미국 상원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겨냥한 `홍콩자치법`을 통과시켰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주독 미군 감축 병력 가운데 일부를 아시아 지역에 배치하겠다며 중국을 겨냥했다.

미국 상원은 25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 자치권 억압을 지지한 개인과 기업에 제재를 부과하는 내용으로 이뤄진 홍콩자치법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법안으로 미국 정부는 홍콩의 자치권 침해에 연루된 중국 관료와 홍콩 경찰 등을 제재할 수 있고, 이들과 거래한 은행에도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을 가할 수 있게 됐다.

하원 표결을 거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하면 정식으로 발효된다. 이 법을 대표 발의한 크리스 밴홀런 민주당 상원의원은 "중국이 홍콩 자치권을 침해하려고 행동한다면 대가가 따를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중국에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공동발의에 참여한 조시 홀리 공화당 상원의원도 이날 "중국이 홍콩에 남은 자유를 파괴하기 전에 손을 떼라는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이 같은 노력에도 강력한 동맹 중 하나인 영국은 이날 화웨이의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승인했다고 BBC가 전했다. 화웨이의 영국 R&D센터 구축에 미국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미국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파트너 국가들이 국가 안보와 프라이버시, 지식재산권, 인권을 위협하지 않을 거라고 믿을 수 있어야 한다"며 "특히 영국과 같은 동맹은 화웨이같이 믿을 수 없는 기업들이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신중하게 고려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9. 美, 코로나 확진자 하루 4만명 넘었다

텍사스주 아동병원

성인환자로 초만원

미국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4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4~5월 최악의 감염·사망 사태가 벌어진 뉴욕주에 이어 최근 텍사스주에서 급증세가 이어지면서 시내 아동전문병원마저 성인 코로나19 환자로 가득 차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실시간 집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5일 기준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4만184명으로 종전 최고치를 기록했던 4월 24일(3만9099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른 전체 누적 확진자는 250만4588명, 사망자는 12만6780명으로 미국은 확진자와 사망자에서 모두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4월 최악의 핫스폿이었던 뉴욕주에 이어 6월 대감염 파동을 만들고 있는 곳은 텍사스·캘리포니아·플로리다주다. 이날 텍사스주 신규 확진자는 5960명으로 미국 전체 확진자의 15%에 이른다. CNN방송은 최근 텍사스주에서 폭발적으로 환자가 늘면서 텍사스아동병원 등이 성인 감염 환자들로 채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휴스턴, 오스틴 등 대도시가 있는 4개 카운티에서는 비필수적 수술을 중단하라는 행정명령이 내려졌다.

여태껏 가장 적극적으로 경제활동 재개를 모색해온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도 급등세에 놀란 듯 이날 완화하려 했던 추가 경제활동 조치를 전격 중단했다. 현재 텍사스주는 모든 기업체·점포가 수용 정원의 50% 내에서 영업하도록 한 경제 재가동 3단계에 있는데, 이를 유지하되 당분간 추가 완화는 보류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진단 테스트로 공식 확인된 확진자보다 실제 감염자가 10배 더 많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10. 외국인이 `반도체株` 다시 담는 까닭은?

"하반기에 바닥 찍는다" 전망

반도체 업황회복 기대감 커져

네이버·카카오比 가격 매력도

외국인이 이달 들어 반도체주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하반기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업종 대비 가격 매력이 있는 점도 외국인 투자심리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5일까지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가 바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코스닥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를 많이 담았다. 코스닥 외국인 순매수 상위 5위에는 리노공업이, 12위에는 고영이 올랐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검사용 소켓을 만드는 기업이고 고영은 반도체 생산용 납도포 검사기 등을 생산한다. 하반기 경기 회복과 함께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외국인 매수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은 실제 경제지표보다 앞서 움직인다. 최근 개선된 경제지표들이 발표되는 건 반도체 업황에도 긍정적인 신호다. 지난달 미국의 내구재 주문은 직전월 대비 15.8% 늘어났다. KB증권은 내구재 주문 증가율 추이가 반도체 업종 주가와 밀접하게 움직인다고 분석했다. 내구재 주문이 설비투자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반도체는 설비투자가 늘 때 반드시 필요한 부품이라는 설명이다. 이달 1~20일 한국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한 자릿수(7.5%) 감소에 그쳤다. 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국 수출 바닥은 반도체 수출 바닥이라는 이야기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11. 내달 줄줄이 만기…젠투發 도미노 피해 우려

젠투펀드 상환실패

1.3조원 팔린 홍콩계 헤지펀드

26일 키움證에 환매연기 통보...3월 채권값 급락으로 자금소진

고객에 우선 상환한 키움증권....피해 고스란히 떠안을 상황

하루가 멀다 하고 사모펀드 사고가 터지고 있다. 이번에 환매가 연기된 규모는 키움증권이 젠투파트너스 펀드에 가입한 전체 규모 2625억원 가운데 일부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판매된 젠투파트너스 펀드 규모가 최대 1조3000억원에 이른다. 당장 다음달 6일 478억원 규모 펀드 만기일이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젠투파트너스는 이날 키움증권에 지급하기로 한 대금을 납입하지 못한다고 통보해 왔다. 앞서 키움증권은 대한민국 신용을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결합증권(DLS)을 발행했다. DLS 만기는 석 달 전이었고, 기초자산에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키움증권은 투자자들에게 원리금을 지급했다. 문제는 이후에 발생했다. 키움증권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모집한 자금 가운데 일부를 젠투파트너스 펀드에 투자했다. 젠투파트너스는 미국 국채 등 우량채에 투자해 불린 돈을 26일까지 키움증권에 지급하기로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환매가 이뤄지지 못하면 키움증권이 고스란히 손실을 떠안게 되는 구조인 것이다.

12. 국제 해상운임·물동량 회복…순풍 맞은 HMM `쾌속항해`

매출 84% 컨테이너선 호황에

벌크선 시황도 전월比 4배 `쑥`

적자폭 줄여 올들어 주가 31%↑

국제 해상 운임이 상승하면서 HMM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지난 3월 상호를 HMM으로 바꿨다. 국내 유일 원양선사인 HMM은 선복량 기준으로 세계 9위 해운사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HMM 주가는 전일 대비 7.9% 상승해 4660원으로 장을 마쳤다.

HMM 주가는 올해 31.3% 올랐다. 이는 HMM 실적이 급속도로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해운 물동량 회복 속도에 따라서 HMM은 올해 3분기 흑자 전환까지 노리고 있다. HMM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2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전 분기 대비 적자 규모를 대폭 줄였다. 지난해 4분기 HMM 영업적자는 345억원에 달했다. 특히 최근 들어 국제 해상운송 운임이 상승하고 있다. 올 1분기 HMM 매출 중 84.6%를 차지한 컨테이너선 부문 운임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컨테이너 운임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4일 1001.33을 기록했다. SCFI는 4월 818.16까지 떨어졌지만 해운 물동량이 회복되면서 `V자`로 반등하고 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시황 급락을 우려했던 선사들이 공급 조정을 선제적으로 하면서 수요 하락폭이 우려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HMM 매출에서 11.7%를 차지한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25일 1738로 전월 대비 4배 상승했다.

13. 전입신고 말라, 위장전입 좀"…괴로운 세입자

재건축 실거주 2년 요건 위해

"전입 협조해 달라" 황당 요구...아파트 세대분리 인정 어렵고

국세청에 적발 가능성 높아

목동·대치동 학부모 세입자들..."준비 안된 대책 세입자만 피해"

14. 6·17대책 대출규제 직격탄…송도 올해 최저 청약경쟁률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3차` 44:1

6·17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이전보다 2억원가량 자금 마련이 힘들어진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3차`가 올해 송도 최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경쟁률 44대1로 무난히 마감했지만 투기과열지구 규제 적용 여부로 막판까지 수요자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목돈을 마련하기 힘든 실수요자들이 계획과 다른 자금 조달 상황에서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3차`가 624가구 모집에 2만7922명이 접수해 최고 122.1대1, 평균 44.7대1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이 단지는 인근에 송도워터프런트호수가 있고 서해바다도 펼쳐져 있어 분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다만 일반분양 성적은 올해 송도에서 먼저 분양한 `더샵 송도 센터니얼`(143.4대1)과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72.2대1)에 미치지 못했다. 인천 송도가 6·17 대책에 따라 투기과열지구로 묶이면서 이 단지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40%로 줄어들게 됐다. 원래 비규제지역으로 LTV 최대 70%까지 가능했는데 하루아침에 40%로 줄어들었다.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최소 7억4000만원임을 감안하면 약 2억원 이상 돈줄이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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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19(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6. 19. 07:00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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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세 끼면 살수도 팔수도없는 초유 규제…은마·선경 집주인 `패닉`

직격탄 맞은 강남 4개동

전월세 계약기간 남아있을땐...매수자 자가거주 안돼 불허

꼬마빌딩도 주인이 영업해야

기준도 마련안돼 시장 큰혼선

전문가"주택 허가받고 매입...재산권 침해 위헌 소송감"

서울시가 청담·삼성·대치·잠실동 등 강남 4개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전·월세 계약을 한 집주인은 제3자와 매매거래를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사는 `갭투자`를 못하도록 한 규정이 집주인의 자유로운 매매를 막으면서 재산권까지 침해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는 본래 목적(주거용이면 거주, 상업용이면 영업)에 맞게만 허가해주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특성상 전·월세 세입자가 있고 계약기간이 남아 있을 때 매수자의 `자가 거주`가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 거래 허가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내 집을 내가 원하는 시기에 팔지도 못하냐`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법률 전문가들 역시 "전시에나 있을 법한 과도한 규제가 재산권을 상당히 침해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 4개동은 앞으로 전·월세 계약이 낀 주택을 아예 팔 수 없게 된다. 가령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소유한 A씨가 내년 7월까지 전세를 준 상태라면, 전·월세 계약이 완료될 무렵인 내년 4월(계약기간 3개월 감안)부터 매매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월세 계약을 승계하는 조건으로 매매하는 것은 허가 대상이 아니다"고 못 박았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잠실·삼성·청담·대치동은 주거용이면 실거주, 상업지역이면 스스로 경영해야 한다는 원칙이 적용된다. 매수인이 바로 실거주할 수 없는, 전·월세 계약이 낀 물건은 살 수도 팔 수도 없게 되는 것이다. 강남 4개동 아파트 규모만 6만가구에 달해 상당한 재산권 제약이 예상된다. 대치동 아파트를 소유한 B씨는 "내가 팔고 싶을 때 못 판다고 생각하니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학령기 자녀를 둔 젊은 부부들이 젊을 때 `몸테크`하면서 초등학교 고학년 때 입주하려고 갭투자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사다리도 다 걷어차버렸다"고 말했다.

주거용이 아닌 상업용은 더욱 문제가 심각하다. 가령 삼성동 꼬마빌딩(상업 용도 4층짜리 건물)을 매매한 C씨가 본인이 경영하는 비율이 크지 않고 대부분 임대를 주는 상황이면 허가가 나지 않는다. 문제는 꼬마빌딩의 특성상 임대 비율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2. 볼턴의 핵폭탄급 폭로…"트럼프, 시진핑에 재선 구걸했다"

겉과 속이 다른 트럼프

中의 위구르 탄압 규탄하면서...시진핑에 "강제수용소 만들라"

외교에 상식·원칙 없어

"핀란드가 러시아의 속국인가?"...판문점 회동 金과 사진찍기용

측근 폼페이오의 본심

文·트럼프 통화때 "속터질뻔"...北비핵화 외교 성공 가능성 `0`

트럼프 격노 "볼턴은 미쳤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가도에 옛 최측근이 던진 폭탄이 떨어졌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을 통해 소개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 회고록은 핵폭탄급 폭로로 워싱턴 정가를 충격에 몰아넣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결정을 내릴 때 국익보다 항상 그의 정치적 이익을 우선시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 백악관 회고록(THE ROOM WHERE IT HAPPENED:A White House Memoir)`은 오는 23일 출간될 예정이다.

3. 대치·잠실 재건축 `쇼크`…급매 쏟아져

2년 실거주 의무화·대출규제·거래허가제 `겹겹이 압박`

6·17 부동산대책 이틀만에…은마아파트만 매물 40개

은행 이자는 너무 낮아 노후자금 마련차 매수했는데 이제 와서 갑자기 `실거주`하라면 어떡합니까.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고 다음주부터는 팔지도 못한다 하고…. 정부가 사유재산을 이렇게 마음대로 해도 되나요."

18일 대구에 사는 박 모씨(60)는 서울 강남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고 재건축 단지들에 실거주 2년 요건을 부여한 6·17 대책 발표 후 충격에 빠졌다. 그가 수년 전 매수한 은마아파트가 6·17 대책으로 `분양권 신청 전까지 실거주 2년`을 적용받는 데다가 23일부터는 토지거래허가 대상이 됐다. 박씨는 "분양권 얻자고 가족과 직장 놔두고 서울로 올라와 살 수도 없고 팔고 싶어도 (토지거래허가 때문에) 못 팔고 도대체 어쩌라는 것이냐"며 토로했다.

재건축 물건을 임대한 임대사업자들도 걱정이 크다. 예를 들어 임대물건이 3~4년 뒤에 조합설립인가 신청이 들어갈 예정인데 지난해 8년짜리 장기 임대로 등록했다면 방법이 없다. 도중에 임대계약을 파기하면 30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한 임대사업자는 "정부 대책을 믿을 수 없다.

과태료 물고라도 실거주할 생각"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국토부는 "실거주 의무 면제 여부는 앞으로 검토해볼 문제이지만 아직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지역 4개 동 주민들은 과도한 재산권 침해에 따른 피해로 이미 법조계 일각에선 위헌소송 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이번 정책은 심각한 사유재산 침해이자, 거주·이동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4. 종부세 1천억 꼼수절세 `신탁부동산` 막는다

기재·행안부, 지방세법 개정추진

다주택자 중과세 회피하려...부동산신탁 통해 명의 분산

앞으론 실소유자에 전액 징수

정부가 6·17 부동산 대책으로 법인 설립을 통한 종합부동산세 회피를 차단한 데 이어 부동산신탁을 활용한 종부세 회피 통로도 차단한다. 법인 소유 주택에 종부세 공제액을 폐지해 절세 통로를 막기로 했는데 부동산신탁의 경우도 다주택자들이 신탁을 맡겨 주택 숫자와 과표를 줄이는 방법으로 활용해왔기 때문이다. 올해 세법 개정을 통해 내년 부과분부터는 주택을 신탁에 맡기더라도 종부세는 실소유주에게 징수하도록 법을 바꿔 `꼼수 신탁`을 차단하기로 했다.

부동산신탁이란 부동산 소유자가 부동산의 관리·처분·개발을 신탁회사에 위탁하면서 일정액의 신탁보수를 지불하는 것이다. 종류별로 담보신탁, 관리신탁, 처분신탁, 개발신탁이 있다. 이 중에서도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게 관리신탁이다. 관리신탁은 말 그대로 신탁은행이 위탁자로부터 재산을 위탁받아 관리해주는 것인데 다주택자들이 절세를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신탁이다.

5. 제조업 일으킬 `리트로핏`…유해물질 줄여 그린뉴딜에도 `딱`

노후설비 교체가 시급하다

1600여 공장 개선 480억 투입...품질향상 등 2426억 가치창출

1355명 신규고용 효과도 기대

스마트팩토리는 중장기 개선책...벼랑 끝 영세기업엔 그림의 떡

최신설비로 中저가공세 맞서야

최근 리트로핏을 마친 문막 글라스울 제조 공장을 찾은 정몽진 KCC 회장이 30% 이상 생산성이 개선된 융해로에 직접 불씨를 넣고 있다.

스마트팩토리가 중장기적으로 공정 전반에 체질 개선용 처방이라면, 리트로핏은 바로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즉효약이다. 그러나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이 즉효약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속적인 자금난 때문이다. 정책적인 지원 없이 기업 자체적으로 장비의 교체 또는 보수가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국내 설비투자 지수는 지난 1, 2월 각각 -6.8%와 -4.4%로 전월 대비 연속으로 감소했다. 이후 정부의 스마트공장 관련 재정이 투입되며 소폭 회복하는 듯했으나 4월 이후 다시 상승세가 꺾였다. 김홍중 기계융복합기술연구조합 센터장은 "지금 현장 제조기업들에는 체질 개선보다는 즉효약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리트로핏과 같은 리뉴얼 사업에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시장 수요 부족으로 장비 가동률이 낮은 현재 상황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시도해볼 수 있는 시간"이라면서 "설비 개선을 통해 제조업 바운스백을 이끌 골든타임은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6. 코로나發 달러 품귀때…대기업의 輸銀 구하기

안전자산 선호로 달러 썰물

수출입銀 유동성 확보 SOS

수억달러 사모사채 인수하며...대기업이 외화 공급에 팔걷어

올해 3월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달러 수요가 급증했던 시기에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이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 사모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외화 유동성을 공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 세계 시장이 불안감에 빠져 안전자산인 달러 모으기 경쟁이 심해지면서 일시적 유동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우리나라 글로벌 기업이 국책은행 `소방수` 역할을 한 것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시장이 얼어붙었던 3월 말 논의를 시작해 이달 초 수은의 외화표시 사모사채 수억 달러를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모사채는 공개모집이 아닌 투자자 개별 접촉을 통해 증권을 판매하는 채권을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수은이 발행한 외화사채를 삼성전자를 포함한 복수의 기업이 인수했다"고 전했다. 금융사가 자금조달을 위해 채권이나 기업어음(CP) 등을 발행하고 이를 투자자가 사는 행위는 통상적인 범주의 일이다. 하지만 3월 말은 국내외 시장에서 달러 품귀 현상이 발생한 시기다. 금융기관이 이때 달러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 일시적인 위기가 올 수도 있다. 이처럼 유동성 경색 시기에 탄탄한 외화보유액을 갖춘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기업이 국책은행이 발행한 외화표시 채권에 전격 투자하면서 위기를 넘기는 데 보탬이 됐다는 후문이다. 실제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 우려가 커진 3월 중하순의 자금 시장은 급속도로 악화됐다. 1.5~1.6% 수준이던 CP 금리(91일물)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직후인 3월 17~18일 1.36~1.37%로 하락했다가 이내 폭등해 같은 달 26일 2.04%로 치솟았다. 2%대 금리는 2015년 3월 이후 약 5년 만에 처음이다. 이 금리는 4월 2일 2.23%로 고점을 기록한 후 점점 안정을 되찾아 현재는 다시 1.53%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서 우량 채권으로 꼽히는 수은도 이런 상황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수은은 3월 중하순께 유로 CP 발행을 통해 외화자금을 조달하려다가 여러 차례 벽에 부딪혔다고 한다. 달러를 확보하기 위한 수은의 절박함은 외화 조달 실적에서도 드러난다. 올해 들어 수은이 조달한 외화는 총 89억900만달러로 집계됐는데 이 중 78%에 달하는 69억3400만달러가 3~4월에 집중됐다. 수은은 이후 4월 초중순까지 이어진 초유의 시장 경색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외화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떠올렸다. 수은의 한 관계자는 "당시 내부적으로 외화 유동성을 최대 한도로 확보하는 게 최대 현안이었다"며 "그 과정에서 달러 현금을 많이 보유한 기관투자가 의사를 타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통상 채권은 중간에 낀 증권사 브로커리지를 통해 발행하고 인수하기 때문에 발행기관이 투자자를 알 수 없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이번 건은 발행자인 수은과 대기업들이 논의한 후 브로커리지를 통해 거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수은 관계자는 "당시는 워낙 특수 상황이었기 때문에 무작정 채권을 발행해서는 안 됐고 확실한 투자자가 필요했다"며 "투자 의사를 확인한 뒤 발행·인수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사모사채를 통한 수은 투자는 `윈윈`이었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국책은행인 수은이 발행한 채권은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한 AA등급으로 안정성 면에서 선호도가 높다. 금융권 관계자는 "수은채는 우리나라 외평채나 다른 은행채에 비해 발행 빈도가 잦아 거래가 활발하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저금리 시기에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7. 올가을 北최악 식량위기…김정은, 11월 美대선 기다릴 여유없어"

북한 전문가 3인 긴급좌담회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 윤덕민 한국외대 석좌교수(왼쪽부터)가 지난 16일 북한의 개성 연락사무소 폭파 직후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좌담회를 하고 한반도 정세를 토론했다. [김재훈 기자]

북한이 16일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를 감행한 뒤 17일에는 개성과 금강산에 대한 군대 배치 등 대남 군사도발 의지를 천명했다. 개성 사무소 폭파 직후 매일경제는 북한전문가 3인을 초청해 긴급 좌담회를 실시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공세가 지난해 미·북정상회담 실패 이후 치밀하게 계획된 것이고, 앞으로 남북군사합의를 깨버리는 북한의 조치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8. 기업규제법 내놓고 `코스피 3000법`이라는 與...박용진 `상법개정안` 논란

법무부 법안에선 빠졌던

`집중투표제 의무화`도 포함...러시아 등 3개국만 시행

"총선공약이자 文정부 과제"

김태년도 법 통과 힘 실어줘

재계 "코스피 300법" 우려...`기업 옥죄기` 논란 불가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상법 개정안 발의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을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발의했다. 앞서 법무부가 입법예고한 상법 개정안에서 빠졌던 `집중투표제 의무화`까지 이 법안에 포함돼 `기업 옥죄기`라는 지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가 나서서 경제 활성화 법안을 통과시키고 그 힘으로 코스피 3000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코스피 3000법`이라고 이름 붙인 법안을 소개했다. 개정안은 전자투표제와 집중투표제 도입, 감사위원 분리 선출,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다.

<용어 설명>

▷ 집중투표제 : 기업이 이사진을 선임할 때 1주당 1표씩 의결권을 주는 방식과 달리 선임되는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경영진을 견제할 수 있다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소액 주주 권한이 지나치게 강해져 경영권 방어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재계는 우려하고 있다.

9. 홀대받는 영남·강원 뭉치자"…與 `해돋이 모임` 주목

與 잠룡 김두관·이광재 주도

김부겸·김영춘도 합류...당권·대권 앞두고 역할론

여권에서 차기 대선주자인 김두관·이광재 의원 주도로 영남·강원 등 동쪽 지역에 지역구를 둔 정치인들이 별도 모임을 만들어 주목된다. 서울 등 수도권·호남·충청 지역 등 현역 의원이 대거 몰린 강세 지역에 비해 강원과 영남은 더불어민주당의 취약 지역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이들 지역 정치인은 8월로 예정된 당권 경쟁과 차기 대선을 앞두고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8일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해돋이 모임은 오는 23일 만찬에서 처음 회동하기로 했다.

이번 모임이 친목을 다지기 위한 자리라고 참석자들은 선을 그었지만 최근 불거진 `영남 홀대론`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21대 국회 상반기 국토교통위원회는 민주당에서 서울 4명, 경기 5명, 인천 1명, 충청 3명, 호남 3명, 강원 1명, 세종 1명이 배치된 가운데 영남은 단 한 석도 얻지 못했다. 이전 국회에서도 관례적으로 상임위 배정은 지역 안배를 고려해왔던 만큼 이번 배정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0. 잦아들지 않는 `코로나 2차 파도`…해외유입 확진자 하루 두자릿수

금어기 끝나자 해외선원 복귀

정부서울청사 방문자도 확진...본관식당 운영중단·방역 조치

최근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확진자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중동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유입된 확진자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9명이었고 이 중 해외 유입 확진자는 8명을 기록했다. 일자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를 보면 지난 10일 전까지는 2~8명 수준이었으나 그 이후로 12일, 15일, 16일 세 차례나 13명을 기록했다.

이어 17일에는 12명이었고, 18일도 10명에 근접한 수준이었다. 이달 해외 유입 확진자 115명 가운데 일부 중동 국가를 포함한 아시아(중국 제외) 지역 비율은 54.8%(63명)로 절반 이상이었다. 해외 입국자 확진자가 느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로는 어촌은 금어기가 끝나고 농촌은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외국인 노동자가 다수 들어오고 있는 점이 꼽힌다.

11. 서울시, 대한항공 송현동 용지 대금 지급시기 앞당긴다

LH·SH가 땅값 먼저 주고

서울시가 나중에 재구입...대한항공 "가격이 관건"

송현동 부지 [사진 제공 = 서울시]

문화공원 조성을 위해 대한항공 소유의 종로구 송현동 용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가 대한항공에 땅값을 지급하는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유동성 마련이 시급한 대한항공의 처지를 감안하겠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서울시의 공원 조성 계획이 소유주의 의사를 무시한 일방적인 조치이자 매각 방해 행위이며, 서울시가 발표한 가격과 대금 지급 일정 등도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반발해 왔다. 대금 지급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서울시의 이번 방침으로 양자 간 의견 접근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 이스타, 주총 소집 强手…매각 최대 고비

26일 이사·감사 선임안 상정

후보 추천해야할 제주항공...수차례 요구에도 `묵묵부답`

이스타 `압박용 주총` 시각도

29일 종결시한 연장 불가피...협상 공전땐 인수 무산 우려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작업이 거래종결(딜 클로징) 시한을 열흘 앞두고도 여전히 답보 상태에 빠져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불거진 이스타항공의 200억원대 체불임금 문제를 두고 양측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타항공은 신규 이사진 구성을 위해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했지만, 이사 후보를 추천해야 하는 제주항공은 정작 `묵묵부답`이다. 양측 간 신경전이 이어지면서 인수 무산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최근 주주들에게 오는 26일 임시 주총을 개최한다는 내용을 공고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이사 3명과 감사 1명을 새롭게 선임하는 안건과 발행 주식 총수를 1억주에서 1억5000만주로 늘리는 정관 일부 변경안 등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거래종결이 임박했기 때문에 그전에 이행해야 할 일들을 처리하기 위해 (임시 주총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3. 흔들림없는 편안한 헬기…16개국 대사도 반해"

KAI 국산헬기 참수리 타보니

오토 파일럿 기능 탑재...조종 편의성·안정성 탁월

산악지형 전술기동 뛰어나

베트남·태국 대사 등 시승..."국가별 맞춤형 헬기 수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 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개발한 경찰 헬기 참수리(KUH-1P)가 지난 17일 경남 사천 인근 남해안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항공우주산업]

17일 오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내 활주로. 파일럿의 말과 함께 경찰 헬기 `참수리(KUH-1P)`가 부드럽게 하늘로 떠올랐다. 참수리는 천천히 고도를 높인 뒤 저공에서 정지 상태를 유지하는 `호버링`을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놀라울 정도로 조용했고 진동도 거의 없었다. 탑승을 위해 다가섰을 때 온몸을 덮쳤던 굉음과 풍압은 딴 세상 얘기였다.

눈을 감으니 마치 여객기를 타고 있는 것 같았다. "보시다시피 조종간을 잡지 않고 오토파일럿(자동비행조종장치)으로 비행하고 있다"는 말이 들려오자 조종석으로 고개를 돌렸다. 파일럿이 목적지를 입력하자 조종석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에 내비게이션처럼 비행 항로가 그려졌고, 참수리는 이내 항로를 따라 남해 상공을 비행하기 시작했다. 황홀한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졌다. 이날 KAI가 마련한 참수리 경찰 헬기 탑승 체험 행사는 이렇게 시작됐다.

14. 구리 항균동 필름에 노출되니 코로나19 바이러스 97% 사멸

클린씨유 항균동 `K카퍼플러스`

고려대 의과대학팀 실험 결과...바이러스 무력화 세계 첫 확인

24시간내 코로나 감염력 상실...플라스틱과 배합 장기간 효력

항균동 전문 브랜드 클린씨유가 독자 개발한 항균동 필름 `K카퍼플러스(K COPPER PLUS)`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력을 상실시키는 불활화(不活化) 효능을 발휘한다는 사실이 세계 처음으로 입증됐다. 항균동은 구리 또는 구리 함유율 60% 이상 구리 합금에서 무독성의 가장 강력한 천연 항균 물질이 나오는데 이를 활용한 인체친화적 항균 소재를 말한다.

18일 클린씨유에 따르면 고려대 의과대학 바이러스병연구소에서 3차례에 걸쳐 진행된 `클린씨유 필름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성능평가` 결과, 대조군과 비교해 8시간 이내 77.8%, 24시간 이내 최대 97.2%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불활화시키는 효능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상온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10만개, 1만개, 1000개 이상을 각각 클린씨유 항균동 필름에 24시간 노출시킨 후 대조군과 비교했더니 각각 97.2%, 90.6%, 96.7%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염력을 상실했다.

이와 관련해 고려대 의대 바이러스병연구소는 "코로나19 감염 질환이 유행하는 지역에 클린씨유 항균동 필름이 사용된다면 감염 질환 확산을 막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이경민 클린씨유 대표도 "높은 항균 성능을 가진 항균동 소재가 이번 시험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대응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 효능을 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라며 "일반 항균필름의 경우 표면을 코팅하는 방식이라 사용이 지속되면 항균 성능이 저하되는 반면 구리 분말을 제품 자체에 적용한 원료 배합 방식으로 만든 클린씨유 항균동 필름은 항균·항바이러스 성능이 오랫동안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현재 태국, 칠레, 인도 등에서 약 700만달러 판매계약을 맺었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도 수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15. 대법원서 막힌 트럼프 이민정책…亞국가 중 한인 최대수혜

트럼프의 인종차별적 DACA 폐지법안

대법원 5대 4로 "졸속폐지 안 돼" 결정

존 로버츠 대법원장, 진보성향 판단 합류

재미 한인 청년 7000명 이상 DACA 수혜

중남미 국가 이어 아시아권에서 최대규모

트럼프, "보수 대법관 새 리스트 있다" 발끈

트럼프의 인종차별적 이민정책으로 인해 추방 피해가 염려됐던 미국 내 한인 자녀들이 다시 희망을 얻게 됐다.

18일(현지시간) 미 연방대법원이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제도(DACA·다카)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졸속 폐지 계획에 제동을 건 것이다.

다카는 2012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불법 이주한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온 청년들이 걱정 없이 학교와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추방을 유예한 행정명령이다.

어린시절 부모의 손에 이끌려 미국에 불법입국했던 불법체류 청소년들이 오바마 행정부의 다카 정책에 따라 매 2년마다 노동허가증을 갱신 받아 추방 위험 없이 일을 하거나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었다.

16. 독점`의 부메랑…세계 호령하는 4대 테크공룡 "나 떨고있니?"

미국 IT공룡들 쪼개지나

플랫폼 우월지위로 경쟁자 눌러...美법무·주검찰·EU서 사면초가

조단위 천문학적 과징금 우려에

구글 최악경우 회사 쪼개질수도

베이조스·피차이·저커버그 등...7월 美하원 청문회 줄줄이 출석

대선정국 기업길들이기 분석도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4개 회사에 대한 반독점 규제가 실리콘밸리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적어도 내년 초까지 `독점 시비`라는 가시밭길을 통과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공격 주체도 다양하다. 미국 하원(의회)에서는 이들 전체 회사의 독점적 행태를 견제할 수 있는 법률을 입법하려 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글과 페이스북은 각기 법무부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법적 조치를 전제로 한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 회사의 운명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 경쟁 법칙을 뒤바꿀 수 있는 이 싸움의 첫 결전은 7월 열리는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가시화된다.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순다르 피차이(구글),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등 정보기술(IT) 공룡들 수장이 출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청문회를 앞두고 미국 대형 IT 회사들에서는 잡음을 일으키지 않으려는 조심스러운 기류가 흐르고 있다. 문제는 이들 회사가 취하고 있는 경영전략에서 시작한다. 아마존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은 매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공격적 사업영역 확장을 최우선으로 추구하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이 지피(Giphy)라는 플랫폼을 인수했고, 구글은 영상회의 시장 공략을 위해 미트(Meet)라는 제품을 무료로 풀었다. 모두 자신들의 주된 영역은 아니었지만 급격히 성장하는 모습이 보이자 발 빠르게 영역을 확대한 것이다.

애플과 아마존도 마찬가지다. 애플은 콘텐츠 사업으로 영역을 늘리고 있고, 아마존 또한 자체브랜드(PB) 상품을 만들어 플랫폼으로 진입하고 있다.

이는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발한 미국 실리콘밸리 특성상 언제 공룡들을 뒤엎을 무서운 회사가 탄생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실리콘밸리 혁신기업들의 정신적 지주 중 한 명인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전 하버드대 교수(작고)의 `파괴적 혁신` 이론은 바로 이런 혁신적 스타트업에 대처하기 위한 대기업들에 대한 조언을 담고 있다. 바로 `수익성만 너무 좇다 보면 파괴력이 있는 작은 시장을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새벽배송`이라는 새로운 아이템이 등장했다고 하더라도 대형 유통회사들은 이 영역에 초반부터 들어가기 어렵다. 당장은 돈이 되지 않기 때문. 그러나 스타트업들은 벤처캐피털 등의 투자를 받아 적자를 감내하면서 작은 시장을 키워나간다. 그리고 결국 큰 회사들을 집어삼킨다. 이런 작은 거인들에게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공룡들도 성장하는 사업영역을 눈여겨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실리콘밸리를 지배하는 정서 중 하나다. 스티브 잡스는 살아생전 "지금도 어느 대학교 도서관에서는 미래의 애플을 뒤집을 학생이 공부하고 있을지 모른다"며 두려워했고, 구글 실리콘밸리 캠퍼스에는 `멸종되지 말자`는 의미에서 공룡뼈 동상이 서 있다. 페이스북은 본사 앞 간판 뒤에 지금은 없어진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로고를 그대로 남겨놓고 `우리도 없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스타트업에 대한 공룡들의 공포심이 커지면서 이들이 플랫폼 사업자로서 지위를 남용하기에 이르렀다고 강조한다. 트립어드바이저와 옐프는 구글이 자신들의 콘텐츠를 일부러 뒤로 밀고 보이지 않게 처리한다고 주장했고, 아마존 입점 상인들도 아마존 PB 상품에 비해 자신들이 후순위로 처리된다고 주장했다. 애플 앱스토어에 서비스를 올리는 스포티파이 같은 회사들도 애플뮤직에 비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페이스북 경쟁 회사 스냅챗 등은 혁신적인 소셜미디어 아이디어를 내놓으면 바로 따라한다고 비판하기 시작했다. 그런 와중에 2016년 예일대 법대 박사과정에 있던 학생 리나 칸이 판을 뒤집어놓는 논문을 하나 발표했다. 지금 미국 반독점법으로는 구글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이 시행하고 있는 이런 시장경쟁 행위를 제한할 방법이 없으니 법률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현재 미국 하원이 새롭게 입법을 시도하는 법률은 바로 이 학생의 문제 제기에서 출발한다. 즉 과거처럼 가격을 후려쳐서 독점을 유지하는 행위만 규제할 것이 아니라 IT 공룡들이 하고 있는 것처럼 플랫폼이라는 우월한 지위를 활용해 자신만 성장하고 다른 이들의 성장을 막는 행위 또한 강력하게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만일 이 주장이 하원에서 받아들여진다면 실리콘밸리에서 비즈니스 룰은 180도 바뀌게 된다.

이 밖에도 미국 법무부와 주(State) 검찰, 유럽연합(EU) 등에서 IT 회사들을 다양하게 압박하고 있다. EU는 아마존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판매자 상품 정보를 습득하고 비슷한 제품을 만들어 판 혐의로 법적 판단을 요청하는 절차를 시작했다. EU는 형식적으로 아마존 연매출 10%까지를 벌금으로 매길 수 있는데 이는 지난해 기준 280억달러, 31조원 규모다. 미국 48개주 검찰은 합동으로 구글과 페이스북이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다며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중 구글에 대해서는 가을께 기소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이 조사 결과에 따라 심하면 구글은 디지털 광고 사업부가 쪼개질 가능성도 있다. 미국 공정거래위원회는 또 연내 종결을 목표로 페이스북에 대해 같은 혐의로 조사를 진행 중인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늦어지고 있다.

17. 일본 "베트남 등 4개국 입국제한 완화"

태국·호주·뉴질랜드도 포함

기업인·근로자부터 빗장 해제

하루 입국자 250명 안팎 제한

111개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입국 거부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 정부가 베트남 기업 관계자와 노동자부터 빗장을 풀기로 했다. 코로나19가 큰 고비를 넘긴 데다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점진적인 경제 재개에 나서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일본의 국경 개방 결과에 따라 한국에서도 개방 시나리오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18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입국 규제 완화 방침을 정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베트남, 태국, 호주, 뉴질랜드 4개국을 1차 (입국규제 완화) 대상으로 삼고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양국 간 협의가 마무리된 베트남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태국은 최종 조율 중이다. 호주·뉴질랜드 정부에서는 우선 양국 및 인근 국가들과 교류부터 재개한다는 방침이라 일본과의 왕래 재개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상황을 봐가며 유학생·관광객 입국을 허용하고 대상 국가도 확대한다는 계획이지만 언제쯤 추가 확대될지는 미지수다. 아베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중국에 대한 입국규제 완화시기를 묻는 질문에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안정된 국가와 협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을 내놨다.

18. SK바이오팜에 글로벌 국부펀드도 꽂혔다

상장위한 수요예측 마감

기관 경쟁률 최소 250대1...공모가 상단 4만9천원 유력

주가 두달내 7만원 관측도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 `SK바이오팜`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자산운용사들이 수요예측에 대거 참여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흥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전날부터 오늘까지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다.

최소 250대1 이상의 경쟁률을 거둔 것으로 전해진다. 공모가는 이에 따라 희망 범위(3만6000~4만9000원) 최상단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해외 투자자들의 수요가 특히 높았다. 시장 참여자들은 공모 규모 대비 10배 이상의 주문이 몰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해외 유명 국부펀드와 롱온리펀드, 헤지펀드 등 글로벌 투자시장의 `큰손`은 대부분 수요예측에 참여한 것으로 안다"며 "보수적으로 잡아도 최소 25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295.63대1의 경쟁률을, 2017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8.06대1의 경쟁률을 거뒀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957만8310주를 모집한다. 희망 공모가 최상단 수준 9593억원에 달하는 규모며, 시가총액 역시 4조원을 뛰어넘는다. 이는 3년 전 코스닥에 입성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이후 가장 규모가 큰 것이다. SK바이오팜은 상장 직후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50위권에 안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SK바이오팜이 상장 이후 두 달 내 주가가 최소 7만원대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주가가 희망 공모가 상단(4만9000원) 정도만 유지해도 코스피200 구성 종목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한 패시브펀드의 자금이 유입돼 중장기 주가 흐름에 보탬이 될 수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장 이후 단기적으로 SK바이오팜의 주가는 두 배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미국 시장에서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는 등 장기 투자 매력도도 높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독자적인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SK바이오팜 상장 기대감에 SK그룹 계열사와 관련 기업 주가도 연달아 상승하고 있다. 3월 장중 10만2500원까지 하락했던 SK(주) 주가는 30만원 선까지 올랐다.

SK바이오팜의 상장 덕분에 제약·바이오 종목을 필두로 IPO 전반에 대한 관심도 올라가고 있다. 한 차례 상장 일정을 연기했던 SCM생명과학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814.91대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날 회사의 종가는 지난 17일 시초가(2만9500원)보다 12.4% 상승한 3만3150원이었다.

희망 가격을 뛰어넘은 수준으로 공모가를 정한 기업도 나왔다.

SK바이오팜은 오는 23~24일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뒤 다음달 2일 상장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대표 주간사로 참여했다. 한국투자증권과 모건스탠리는 공동 주간사로 이름을 올렸다.

19. 바이오·언택트株 담은 K-OTC 다시 `뜀박질`

하루 거래대금 올들어 최대

비마약성 진통제 임상 소식에...비보존株 전일대비 15% 올라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한국 장외시장(K-OTC)이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K-OTC 시장의 일일 거래대금은 123억3000만원에 달해 올 들어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6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18일 현재까지 59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역시 연중 월평균 최고 수준이다.

6월 들어 코로나19에 따른 폭락분이 대부분 회복된 데다 바이오·제약기업과 신규 시장 진입 종목에 대한 기대가 모이면서 K-OTC 거래대금이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K-OTC 시장이 최근 바이오 강세와 풍부한 유동성 등에 힘입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라 K-OTC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 가격이 폭락하면서 올 초 14조3000만원 수준이던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 3월 말 10조원대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이후 꾸준히 주가가 회복하면서 6월 초 다시 14조원대에 진입한 바 있다.

20. 국산 1호 보톡스…14년만에 불명예 퇴장

메디톡신 품목허가 최종 취소

인보사 이어 K바이오 또 타격

식약처, 미허가 원액 사용 적발...3개 품목 허가취소 최종 결정

전체 매출의 40% 날아갈수도

메디톡스 "법적 대응 나설 것"...원액자료 제출하면 품목허가

추가임상없이 재신청은 가능

국내 보톡스 시장 강자인 바이오업체 메디톡스가 개발한 국내 첫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이 퇴출됐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미용·성형 등에 쓰이는 바이오의약품으로 최초 개발사인 미국 엘러간의 제품명을 따 통상 `보톡스`로 불린다. 골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에 이어 미허가 원액을 사용한 것이 적발돼 메디톡신의 품목허가가 취소되면서 K바이오에 대한 시장 신뢰가 또 한 차례 타격받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가지 메디톡신 품목(50·100·150단위)에 대해 오는 25일자로 허가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6년 국내 1호 보톡스 제품으로 시장에 선보인 메디톡신이 14년 만에 소비자 곁을 떠나게 됐다. 메디톡신은 50·100·150·200단위 등 용량을 달리한 4개 제품을 갖고 있는데 병원에서 환자 상태와 적응증에 따라 달리 사용해 왔다. 식약처가 메디톡신에 대한 품목허가 취소를 최종 결정한 것은 메디톡스가 당초 허가 내용과 다른 원액을 사용하면서 서류를 조작하는 등 약사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1. 삼성·화웨이·MS…폴더블폰 3분기 대격돌

삼성 갤럭시폴드2 펼치면

7.7인치…전작보다 넓어져

화웨이, 메이트X2 준비중...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

MS는 7월 서피스 듀오 출시

삼성전자와 화웨이, MS 등이 오는 3분기 폴더블폰으로 맞붙는다. 왼쪽부터 갤럭시폴드2, 메이트X2, 서피스 듀오의 예상 이미지.

삼성전자와 화웨이,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오는 3분기 폴더블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폴더블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스마트폰 판매율이 뚝 떨어진 상황에서 폴더블폰으로 반전의 모멘텀을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아직 폴더블 모델이 대중화되지 못한 만큼 제조사 간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월 5일 온라인 언팩을 통해 `갤럭시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를 공개한다.

갤럭시폴드2는 전작인 갤럭시폴드에 비해 화면 사이즈가 커지고, 카메라 개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절반으로 접었을 때 화면 크기는 기존 4.6인치보다 확대된 6.23인치다. 이는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한 크기다. 펼쳤을 때 메인 디스플레이도 기존 7.3인치에서 7.7인치로 늘어난다. 디스플레이는 갤럭시Z플립과 마찬가지로 초박막강화유리(UTG) 마감을 적용해 전작의 플라스틱 소재보다 내구성을 높일 예정이다.

카메라는 갤럭시S20 시리즈처럼 후면에 `인덕션` 형태 모듈이 적용될 전망이다. 1200만화소 광각, 6400만화소 망원, 1200만화소 초광각 렌즈, ToF 센서 등이 직사각형 배열로 들어간다. 폴더블폰 최초로 방수·방진 기능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갤럭시Z플립을 37만대(5월 초 기준)나 판매했다. 특히 2월보다 3월 판매량이 50% 이상 급증하며 소비심리가 위축된 시장에서도 `나 홀로 성장세`를 구가하면서 폴더블폰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다만 갤럭시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가 언팩 행사를 통해 8월 초 공개되더라도 출시는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디스플레이의 핵심 부품인 UTG 물량이 부족해 8월에나 생산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출시는 8월 말이나 9월로 예상된다.

화웨이는 지난해 발표한 폴더블폰 `메이트X`, 올해 초 발표한 `메이트Xs`에 이어 올 3분기 `메이트X2`를 준비 중이다. 메이트Xs가 바깥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이었던 반면, 차기작은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와 동일하게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 시장 형성 초기에 삼성전자의 인폴딩 방식과 화웨이의 아웃폴딩 방식 간 대결이 관전 포인트였는데, 디스플레이 내구성과 사용 경험 등에서 인폴딩 방식이 우위로 평가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웨이가 메이트X2에 스타일러스 펜을 적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MS는 3분기에 지난해 10월 공개한 폴더블폰 `서피스 듀오`를 내놓을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MS가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2를 공개하기 전인 7월 말에 서피스 듀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고 있다. 5.6인치 화면 2개를 힌지(경첩)로 연결해 펼치면 8.3인치로 커지는 서피스 듀오는 개발자용으로 1년 가까이 쓰이며 잔오류를 고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휴대폰 시장 강자로 군림했던 모토롤라도 9월 폴더블폰 `레이저2`로 반전을 노린다. 모토롤라는 지난해 조개껍데기(클램셸) 디자인의 폴더블폰 `레이저`를 출시해 관심을 끌었다. 레이저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갤럭리Z플립처럼 위아래로 접는 형태다. 레이저는 과거 플립폰을 떠오르게 하는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힌지와 디스플레이 내구성 문제가 불거져 혹평을 받았다.

레이저2에서는 5G 지원과 함께 디스플레이가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스마트폰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는 애플도 폴더블폰 관련 특허를 잇달아 출원하면서 폴더블폰 출시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이 디스플레이 2개를 힌지로 연결한 폴더블폰 시제품을 개발 중이라는 내용도 나왔다. 2019년 애플은 유리 공급 업체 코닝에 폴더블 글라스와 관련해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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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0(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2. 10. 16:30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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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글 사무실에 가보면 관이 있다고?

구글 최고 혁신지도사가 말하는 조직 혁신을 위한 길은

프레데릭 페르트, 작지만 행동하는 `리추얼` 강조

10일 서울 강남구 소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변화를 이끄는 습관(Ritual for Change)` 워크숍에서 프레데릭 페르트 구글 최고 혁신전도사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구글]

"구글의 신입 임직원을 뜻하는 `뉴 구글러(New Googler)`는 회사 내에서 작은 프로펠러가 달린 모자를 써야 합니다. 아직 회사 조직과 문화를 잘 모르는 임직원이 언제든 누구에게나 쉽게 질문할 수 있도록 한 구글의 의식(ritual, 리추얼)인 셈이죠. 고위급 임원 역시 구글에 새롭게 합류하게 되면 이 모자를 씁니다. 이 같은 작지만 계속 변화하려는 시도가 구글의 혁신이 이어지도록 만드는 기업문화가 됩니다."

전세계 500여 명의 구글 혁신전도사를 이끄는 프레데릭 페르트 구글 최고 혁신전도사는 10일 서울 강남구 소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변화를 이끄는 습관(Ritual for Change)` 워크숍에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구글의 아이디어 실험 창고로 불리는 `더 거라지(The Garage)`의 설립자이자, 구글의 첫 번째 혁신 연구소 `혁신을 위한 창의적 스킬(CSI:Lab, Creative Skills for Innovation)`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구글의 유튜브, 하드웨어, 세일즈, 클라우드, 인사팀 등 구글 내 600여 개 팀이 이 곳에서 영감을 얻어 연간 수백가지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페르트 박사는 회사가 나서서 각자의 `리추얼`을 만들어 갈 것을 강조했다. 리추얼은 임직원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면서 창의적 사고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또 하나의 예로 구글의 자회사인 구글엑스를 들었다. 그는 "구글엑스는 회사에 관을 갖고 있다. 스페인 문화권의 `망자의 날`에 맞춰 재단을 만들고 관에 그동안 실패했던 아이디어를 적은 종이나 박스를 넣어 태우면서 축하한다. 혁신과 관련한 리추얼인 셈"이라면서 "죽은 아이디어에 이별을 고하면서 임직원이 감정적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 김우중 별세(9일,83세) 를 계기로....10년간 북한 오간 김우중, 김일성,김정일 만난횟수가 무려

지난 9일 향년 83세로 별세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세계경영 신화`를 썼던 당시 수많은 각국 정상들과도 친분을 쌓은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북한 김일성 주석을 비롯해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리비아의 무아미르 카다피 등 은둔의 지도자들과도 인연을 쌓았다.

김 전 회장은 2014년 출간된 대화록 `김우중과의 대화-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에서 자신이 노태우 대통령 때부터 대북특사로 일하면서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를 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당시 10년가량 북한을 오가면서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단 세 명만 20번 이상 만났다고 밝혔다.

쿠바 전 국가평의회 의장과 면담하는 김우중 [사진 = 연합뉴스]

쿠바의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와는 중남미 시장을 개척할 당시인 1994년 쿠바를 직접 방문해 만났다. 당시 대우그룹은 중국에서 쌀을 사다 쿠바에 주고 사탕수수를 받아 세계시장에 판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단 대통령 본사 방문한 김우중 [사진 = 연합뉴스]

베트남 도 무어이 전 공산당 서기장과 만난 김우중 [사진 = 연합뉴스]

김 전 회장은 `제2의 고향`인 베트남 도 무오이 서기장과도 가까웠다. 도 무오이 서기장은 1995년 방한 때 대우옥포조선소를 직접 찾아 김 전 회장의 안내로 도크를 시찰한 바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과 만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사진 = 연합뉴스]

3. 내년부터 국민연금 더 받는다...물가상승 반영

10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 수급자가 받는 기본연금액을 올해 말 발표될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을 반영해 조정했다. 인상된 금액은 2020년 1월 25일부터 내년 12월까지 적용된다.

국민연금은 수급자의 적정급여 수준을 보장해주고자 매년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연금액을 올려준다.

이는 국민연금의 최대 장점이다. 반면 민간연금 상품은 물가 상승을 참작하지 않고 약정 금액만 지급하기에 물가 인상에 따라 실질 가치가 현저히 떨어진다.

국민연금은 2018년까지만 해도 전국 소비자 물가 변동률을 `매년 1월부터`가 아닌 `매년 4월부터` 반영해 연금액을 조정했다. 이 때문에 국민연금 수급자만 사실상 3개월간 손해를 본다는 불만이 많았다.

4. 치매 예방 최고비책은 허벅지근육 단련시키는 운동?

바이오벤처 아리바이오는 국내에서 치매 신약에 가장 근접해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습니다. 아리바이오가 개발해 현재 미국 FDA 임상 2상 중인 ‘AR1001’은 손상된 뇌세포를 회복시키는 데 집중해 얻은 결실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실패를 거듭해온, 치매 원인 물질이라는 베타 아밀로이드 감소에 방점을 찍은 여타 치료제와는 완전히 다른 접근입니다.

아리바이오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정재준 대표는 생명공학 메카쯤으로 여겨지는, ‘복제양 돌리’의 고향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에서 공부했습니다.

이후 케임브리지대에서 20년 넘게 바이오 생명공학 연구에 매진하다 아리바이오와 연을 맺었습니다. 정 대표에게 “치매는 약도 없으니 안 걸리는 게 최선인데,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정 대표는 “내가 아는 한,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답했죠. ‘허벅지 근육’과 ‘명상’이랍니다. “허벅지 근육을 단련시키기 위해 유산소운동 말고 근육운동을 꼭 해야 한다”고 당부도 합니다. 스쿼트가 최고라면서요. 허벅지 근육이 주가 되는 하체 근육을 단련시키라는 의미도 됩니다. 하체가 약하면 움직임이 둔해지고, 움직임이 둔해지면 뇌세포를 재생시키는 갖가지 자극이 줄어든다는 논리입니다. 명상은 어떤가요. ‘행복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세로토닌은 해마의 신경세포 형성을 촉진합니다. 수면, 식욕, 대인관계 등에 영향을 미치는 세로토닌은 스트레스에 특히 취약합니다. 햇살을 받으며 산책을 하거나 숙면을 취하면 세로토닌이 활성화된다고 하니, 그런 관점에서 보면 명상이 치매 예방에 좋다는 얘기가 이해가 됩니다.

5. 낮은 법인세 매력에 ...헝가리 최대 투자국된 한국

SK이노베이션 등 전기차 배터리 공장 지으며 기존 1위 독일 제쳐

유럽 최저 9% 고정 법인세율 운영에 상반기 3억6000만불 투자

올해 들어 한국 대기업들이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헝가리에 짓기로 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올해 초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이 이사회를 열고 각각 5600억원, 9452억원을 헝가리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SDI는 기존 전기차 배터리 공장설비 증설을 위한 것이었고,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에 두 번째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한 목적이었다.이처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같은 국내 대기업들이 헝가리 투자에 적극 나서는 가장 큰 이유는 낮은 법인세율 때문이다. 세금정책 연구기관 택스 파운데이션(Tax Foundation)의 2018 국가분석 자료에 따르면 헝가리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9%의 고정 법인세율을 운영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국내 기업이 헝가리 투자에 적극 나서면서, 한국에 보내는 러브콜이 더 강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를 위해 파격적으로 법인세율을 내리고, 투자 매칭에까지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지난 6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한국·헝가리 수교 30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한 양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떠마쉬 버르거 헝가리 외교부 정보 차관, 죄르지 머톨치 헝가리 중앙은행 총재, 이 총재, 최규식 주 헝가리 한국대사. [사진 출처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홈페이지]

6. 11월 외국인 매도주식과 채권...40억달러...13개월 만에 최대폭...10월 이어 두달 연속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 24억4000만 달러와 채권 15억2000만 달러를 팔았다. 이를 더한 증권투자자금 매도액은 39억6000만 달러에 이른다. 이는 작년 10월(-42억7000만 달러)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10월(-5억9000만 달러)에 두 달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는데, 이 역시 작년 9~10월 이후 처음이다.

7. 뉴질랜드...관광객들 화산분화 참변에 범죄수사 착수

"분화 전 위험등급 상향에도 접근허용 '안전불감'"

화산관광 경계 확산…"작은 산이라도 언제든 비극될 수 있어"

뉴질랜드 화이트섬에서 9일(현지시간) 일어난 화산 폭발로 실종자 8명을 포함해 총 13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현지 경찰이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뉴질랜드 경찰청의 존 팀스 부청장은 10일 수도 웰링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화이트섬에서의 사망자와 부상자 발생 정황에 대한 범죄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화이트섬의 화산 위험 등급은 전날 갑작스럽게 이뤄진 분화 전에 상향된 바 있어, 관광객들에게 화산 탐사가 허용된 것의 적절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8. 중국 수도권 스모그에 몸살...매우 심각한 오염

베이징 등 겨울철 난방·자동차 매연에 오염 심각

대기오염 보호 기준 발효…학교에 공기청정기 설치 권고

스모그 덮힌 베이징 시내

베이징(北京) 등 중국 수도권이 겨울철 들어 난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겨울철 북풍으로 중국 수도권인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의 스모그가 남하할 경우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톈진(天津), 허베이성, 산시성, 산둥(山東)성, 허난성 등 38개 지역에서 오렌지 경보가 발령됐으며, 8개 지역에는 황색경보가 내렸다.

중국 환경감측센터에 의하면 지난 8일 오전부터 징진지와 친황다오(秦皇島), 시안(西安)의 공기 질은 이미 심각한 오염(공기질지수 AQI 201~300) 단계였다.

9. 현정부 들어 서울 아파트 가격 얼마나 올랐나...상상초월

서울 아파트값 거침없는 상승세 [서울 = 연합뉴스]

현 정부 2년 반 동안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평균 4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금액으로는 평균 2억4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구별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강남구였지만 종로·광진구 등 비강남이 2∼8위를 차지하는 등 비강남권의 상승폭이 상당히 컸다.

10. 삼성 스마트폰 혁신...갤럭시A에서 움튼다...실적 효자로

지난 4월 10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A 갤럭시 이벤트`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갤럭시 최초로 로테이팅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A80`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혁신이 갤럭시A 시리즈에서 시작되고 있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는 중저가 라인업에 신기술을 먼저 도입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삼성전자는 중저가 모델에 신기술을 우선 적용하는 등 혁신을 프리미엄 제품에만 국한하지 않았다.작년 말부터 갤럭시A 시리즈에 최신 기술을 도입해왔다. 2018년 10월 출시한 `갤럭시A7`에는 갤럭시 시리즈 최초 후면 트리플(3개) 카메라가 탑재했고 12월에 출시한 `갤럭시A9`에는 세계 최초 후면 쿼드(4개) 카메라를 실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내장한 `갤럭시A9프로`도 출시해 업계 관심을 모았다.

(왼쪽부터) 세계 최초 후면 쿼드 카메라 `갤럭시A9`, 갤럭시 최초 후면 트리플 카메라 `갤럭시A7`, 갤럭시 최초 로테이팅카메라 `갤럭시A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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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28(목)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1. 28. 09:33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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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정부 들어 두배 오른 아파트 단지는?...광진 구의현대 2단지 2배로...상승률 킹

재개발 호재 청량리동 `미주`...`마포래미안푸르지오` 몸값 쑥

"서울 아파트, 안 오른 곳이 있나요. 강남만 오른 게 아니에요. 서울 내 저평가된 곳으로 주목받더니 요즘은 학군·입지가 부각되면서 더 오르네요."

서울 광진구 구의동 구의현대2단지 앞 공인중개사는 "2년 전에 비해 가파르게 올랐는데, 지금도 호가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2. 서울 아파트 시총 1233조...문정부 들어 435조 늘었다.

문재인정부 들어 2년6개월 동안 서울 아파트의 시가총액이 435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규모 신축 단지들의 완공도 영향을 미쳤지만 서울 집값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급등한 게 직접적 원인으로 꼽힌다.

매일경제신문이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업체 데이터노우즈를 통해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2019년 10월 말 서울 아파트 자산가치는 무려 1233조8397억원에 달했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수치로, 매달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26일 코스피 전체의 시가총액이 1428조원으로 집계됐는데, 서울 아파트의 자산가치가 국내 코스피 상장사 전체 가치의 86%에 육박한다는 의미다. 지난달 부산 아파트의 시가총액이 199조원 정도니, 서울과 부산 아파트를 모두 팔면 국내 코스피 상장사 전체를 살 수 있다.

3. 통 큰 BMW그룹....내년 한국산 부품 2.6조 사겠다...니콜라스 피터 재무 총괄 밝혀

SKT와 차세대 내비 개발중...뉴5시리즈 부산서 세계 첫 공개...R&D센터 연구인력 2배 늘려

BMW그룹 이사회 멤버들이 주력 시장 중 하나인 한국을 찾아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을 약속했다. BMW는 최근 삼성SDI와 대규모 배터리 셀 구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차세대 내비게이션 개발, 한국산 부품 조달 증액, 뉴 5시리즈 최초 공개 계획 등을 발표했다.

27일 BMW코리아는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BMW 이사인 니콜라스 피터 재무 총괄(사진)과 피터 노바 브랜드·세일즈·애프터서비스 총괄 방한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들은 한국이 혁신적인 사고는 물론 새로운 기술적 진보에 대한 개방성을 가진 국가라며 BMW와 한국의 관계는 단순한 차량 판매에 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4. SK케미칼 '붙이는 치매약'...미국 FDA 승인....19개국 수출

치매증상 완화하는 SID710...피부속 약물 전달기술 뛰어나...19개국 수출…유럽서 1위

SK그룹 의약품 제조회사 SK케미칼의 치매치료 패치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승인을 받았다. 지난주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가 FDA 승인을 확보한 데 이어 연타석 홈런을 날리면서 SK그룹 제약사업에 겹경사가 났다.

27일 SK케미칼은 자사 치매치료 패치 `SID710`(제품명 리바스티그민)이 FDA 시판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치매치료 패치가 FDA 승인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0년 SK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치매치료 패치 SID710은 치매 증상이 발현되는 걸 늦추거나 최대한 억제하는 의약품이다. 특히 복약 시간과 횟수를 기억하기 힘들거나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치매환자에게 유용하다.

알약 형태의 경구용 제품과 효과는 같으면서도 오심이나 구토, 염증 등 부작용이 적고 위와 간에 주는 부담이 작은 것도 장점이다.

5. 미국 3분기 성장률 2.1%로 반등...속보치 웃돌며 낙관론 힘실어

10월말 발표치보다 0.2%P↑....2.9% 늘어난 소비지출이 견인

미국 경제가 3분기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수정치가 전 분기 대비 연율 기준으로 2.1%를 기록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월 말 발표됐던 속보치인 1.9%보다 높은 수준이자 당초 시장 전망치였던 1.9%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미국은 분기별 성장률을 속보치·수정치·확정치로 세 차례 나눠 발표하는데 이날 발표된 것은 수정치로, 앞으로 확정치에서 숫자가 조정될 수 있다.

미국 3분기 GDP가 2.1%를 기록했다는 것은 미국 경제가 반등했다는 신호로, 그동안 제기됐던 미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들어 미국 분기별 GDP 성장률은 1분기 3.1%, 2분기 2.0%를 기록한 바 있다

6. 미국 국방부..내년 주한미군 예산안 45억 달러...한국이 다 부담?

`50억 제시` 트럼프, 수치 머리에 입력된채 압박공세 나섰을 가능성

미국 국방부가 2020 회계연도 기준으로 산정한 주한미군 주둔 비용이 44억6420만 달러(약 5조256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기준으로 한다면 비용 전액을 한국 측에 부담하라는 얘기가 되는 셈이다.

미국이 그간 협상에서 한국이 부담할 내년도 분담금으로 올해 분담금(1조389억원)의 5배가 넘는 50억 달러에 육박하는 금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7. 나스닥만 못한 미국펀드....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더 담을 걸

S&P 등 美증시 주요 지수...연초대비 30% 가까이 올라

국내 미국펀드 99개 중 94개...나스닥 상승보다 낮은 수익...대형기술주 적은 비중이 원인

26일(현지시간) 미국 S&P500지수는 3140.52를 기록해 연초 대비 25.3% 올랐으며 나스닥지수는 8647.93으로 연초 대비 33.8% 상승했다. 그러나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국 펀드 수익률은 27.5%에 그쳤다.

이는 환율 효과를 감안하면 오히려 나스닥은 물론이고 S&P500지수도 못 따라간 펀드들이 많았다고 볼 수 있다. 연초 대비 환율이 1110원대에서 1170원대로 오른 상황이라 달러가치 상승분까지 반영하는 언헤지펀드라면 지수 상승폭을 최소 6%포인트 웃도는 수익률을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8. 보유세 또 두배로 뛰나...내년도 공시지가 인상 예고

납부세액 상한 최대 300% 돼...서울·과천 등 집값 폭등 지역과...다주택자 `보유세폭탄` 불가피

공정가액비율 상승도 부담...가격 안올라도 세금 늘 듯

공시가격 상승으로 서울 다주택 보유자들의 보유세가 크게 오를 전망이다. 사진은 대표적인 고가 아파트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단지 전경. [매경DB]

지난해 서울 집값 상승으로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서울 주택 보유자와 종합부동산세가 중과되는 다주택자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합친 보유세가 작년 대비 2~3배까지 늘어나게 됐다. 올해는 작년 9·13 부동산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율을 상향 조정하고, 종부세 대상자의 보유세 부담 상한액을 전년도 납부 세액의 200~300%까지 높인 첫해여서 갑자기 증가한 세금에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이 2022년까지 인상되고 내년에도 서울 집값 상승에 따른 공시가격 인상이 추가로 예고되면서 주택 소유자들의 보유세 부담은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9. 정부..한남3 위법소지 없애면 재개발 문제삼지 않겠다...한남3구역 조합 재입찰 가닥

사업진행 2~3달 지연 불가피...대의원회의, 총회 거쳐야 확정

정부가 수사 의뢰까지 거론하며 한남3구역 수주전 과열에 대해 강도 높은 개입을 시사한 가운데, 조합 수뇌부는 재입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집값 과열의 온상으로 표적이 된 상황에서 시공사 선정 잡음으로 사업이 무기한 연기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고육지책이다. 다만 조합 이사회 의견이 대의원회의와 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되기까지는 변수가 많다. 국토교통부도 한남3구역 조합에서 위법 소지를 없앤다면 굳이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검찰 수사는 계속된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3구역 조합은 이날 오전 긴급이사회를 개최하고 입찰제안서 수정과 재입찰 두 가지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긴급이사회에 참석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대략 수정 제안 방향으로 의견이 모였으나 이후 현대건설·GS건설·대림산업 등 입찰 참여 건설사 3곳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재입찰 쪽에 힘이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10. 인텔...1위 다투는 경쟁자 삼성에 CPU 위탁 생산을 ...왜?

삼성전자가 인텔로부터 PC용 중앙처리장치(CPU) 위탁 생산을 따냈다.

이에 따라 `2030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목표달성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PC용 CPU 공급 부족 현상이 심각해짐에 따라 자체 생산 외에도 위탁 생산을 결정하고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 등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인텔은 휴렛팩커드(HP)와 레노보 등 PC 제조업체들이 CPU 공급 부족 사태를 비판하자 20일 미셸 존스턴 홀트하우스 부사장 명의로 발표한 사과문에서 수요 예측 실패를 시인하면서 파운드리 사용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파운드리 업체 가운데 인텔의 CPU를 위탁 생산할 수 있는 곳은 세계 1위인 TSMC와 2위인 삼성전자, 3위인 글로벌파운드리 등으로 제한적이다

11. 유엔의 경고...탈원전 한국은 온실가스 줄여라

韓 감축목표 달성은커녕...2030 탄소 배출 15% 늘것

"탈원전 정책탓 발전부문...온실감축 난항 겪고 있어"...감축 못하면 비판 커질것

정부가 탈(脫)원전 정책을 밀어붙이면서 `파리기후변화협약`의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는커녕 오히려 목표치보다 탄소 배출량이 15%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보고서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중 78%를 차지하는 주요 20개국(G20) 중 미국 브라질 캐나다 한국 호주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7개국은 기후변화 대응에 더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콕 집어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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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트럼프

미국주식투자 2019. 11. 23. 11:27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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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뉴스핌

지난 20일 미국 텍사스주 애플 공장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과 딸 이방카가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로 부터 제품 생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에 5세대(5G) 이동통신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최근 움직임은 중국 통신기업 화웨이에 대한 보이콧을 추진하는 상황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다.

애플 텍사스 공장을 방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 11월21일(현지시각)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미국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나설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애플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일정에 맞춰 10억달러 규모의 공장 신축을 위한 첫 삽을 뜬 애플에 강한 만족감을 드러내고, 애플이 5G 인프라 구축을 위한 요건을 갖춘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애플은 모든 것을 겸비했다"며 "자본과 기술, 비전, 그리고 쿡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그가 애플에 5G 인프라 구축을 제안한 것은 화웨이를 견제한 발언으로 보인다

.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국가 안보 위협을 내세우며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포함시켰고, 유럽을 중심으로 동맹국들에게도 5G 네트워크에서 화웨이 장비를 배제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은 화웨이를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업체로 지정했지만 전면적인 거래 제한 조치를 90일씩 세 차례에 걸쳐 보류했다.

이유는 소도시와 교외 지역을 중심으로 중소형 업체의 화웨이 장비 의존도가 절대적이고, 당장 거래를 전면 중단시켰다가는 극심한 시장 혼란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 상무부는 전날 미국 기업들에게 화웨이와 거래를 승인하는 라이선스를 발급했다. 총 290여건의 거래 승인 신청서가 제출된 가운데 이 중 일부를 승인한 것.

화웨이는 실리콘밸리의 IT 업계에 연간 수 십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하는 거대 시장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전면적인 거래 차단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에 5G 인프라 구축에 나설 것을 주문한 것도 이 같은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5G 이동통신은 기존의 4G에 비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50~100배 빠르고, 헬스케어와 자율주행차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접목돼 혁신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로서는 퀄컴이 모바일 기기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칩 부문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고, 시스코가 관련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미국의 이동통신 업체가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중국 화웨이나 ZTE, 스웨덴의 에릭슨, 핀란드의 노키아가 제조하는 장비 및 부품이 필요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5G 서비스를 공급하는 데 앞장서 동맹국들에게 차세대 이동통신의 보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애플의 주식 가격은 최근 가파르게 상승중이다.

지난달 우리나라에도 애플11이 개통되었고 애플유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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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22(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1. 22. 10:01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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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이 백기 들라는 식이니....결국 지소미아 갈길 가는 정부...청와대,사실상 종료 가닥

추후 협정 다시 체결해도...신뢰붕괴·국민감정 악화...단기간에 회복 쉽지 않을듯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에 대한 원칙론을 유지하며 사실상 협정 종료를 위한 최종 절차에 돌입했음을 시사했다.

협정 종료를 이틀 앞둔 21일까지 일본은 한국을 수출우대국(백색국가)에서 배제한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한국이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재검토할 명분을 제공하지 않은 것이다.

2. OECD, 한국 올해 성장률 전망 2.0%로 또 낮춰...두달만에 0.1%P 하향조정

전세계 전망은 2.9% 유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내년도 경제상황에 대한 기대치를 한 단계 더 낮췄다. OECD는 21일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하며 대한민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을 2.0%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5월과 9월 두 차례 전망에서 2.1%를 유지했던 것에서 0.1%포인트 더 낮춘 것이다.

전 세계 경제 전망은 두 달 전 2.9%에서 수정하지 않았고 G20 국가 합산 역시 3.1% 성장률 전망을 유지했다.

3. 위기의 자유한국당 "현역의원 절반 물갈이" 배수진...총선 앞두고 인적쇄신 승부수

공천서 현역 3분의1 컷오프...비례대표·불출마 선언 포함땐...현역의원 50명 이상 바뀔듯

공천탈락자들 강력반발 예상...보수통합·정계개편 초미 관심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1일 저녁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이틀째 단식투쟁 중인 황교안 대표를 찾아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무성 의원, 황 대표, 윤상현 의원, 정진석 의원. [사진 = 연합뉴스]

당 안팎에서 인적쇄신 요구가 빗발치는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에서 현역 의원 절반 이상을 교체하겠다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를 위해 공천 과정에서 현역 의원 배제(컷오프) 비율을 3분의 1 이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지역구 현역 의원이 총 91명인 것을 감안하면 이들 중 30명 이상이 내년 총선 공천을 받지 못한다는 의미가 된다. 또 비례대표(17명)와 자발적인 불출마까지 포함하면 현역 의원의 절반 이상이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적 쇄신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제1야당이 사실상 배수진을 치고 나온 셈이다.

4. 삼성SDI, BMW에 3.8조 배터리 공급....헝가리 2공장 짓는다...2021년부터 10년 장기

계약

친환경차 집중하는 BMW...SDI 5세대 배터리 탑재키로

1.2조 들여 추가 공장 건설...1공장보다 생산능력 3배 늘려

삼성SDI가 독일 BMW그룹에 3조8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2009년부터 공동 연구개발(R&D)하면서 시작된 삼성SDI와 BMW그룹의 `전기차 배터리 동맹`이 10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삼성SDI는 늘어나는 전기차 배터리 공급 물량에 맞춰 헝가리 공장에 1조2000억원을 들여 대규모 추가 투자를 추진한다.

5. 포스코 미래는 뉴모빌리티 종합소재기업...핵심소재에 집중...그룹 코퍼레이트 데이 개최

6. 서울반도체, 일본기업과 '6년 특허전쟁' 승리...미국 대법원, 엔플라스 상고기각

2012년 첫 소송 이후 최종판결..."서울반도체 기술 고의 침해"

광확산 렌즈 원천특허 인정...美시장서 안정적 판매 가능

글로벌 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사진)가 일본 렌즈 제조기업 엔플라스와의 TV 백라이트유닛(BLU)용 광확산렌즈에 대한 특허소송에서 최종 승리했다. 기술 기업들 간에 누가 더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느냐를 두고 경쟁해서 나온 승리라는 점에서 한창 중인 한일 간 경제 전쟁에서 의미가 작지 않은 승리라고 평가된다.

7. 트럼프 측근의 배신...우크라이나와 대가성 거래 맞아...선들랜드 EU대사 청문회 증언

우크라이나 군사원조 대가로...바이든 父子 조사 압박 주장...펜스·폼페이오에도 보고

트럼프에 불리한 증언 잇따라...몸통 줄리아니 소환 주목...트럼프 "대가 안바라" 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하원의 탄핵 사유인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대가성`을 부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왼손에 든 메모(오른쪽 위)에는 "나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 나는 퀴드 프로 쿼(quid pro quo·대가성 거래)를 바라지 않는다"고 적혀 있다. [EPA = 연합뉴스]

"퀴드 프로 쿼(quid pro quo·대가성 거래)가 있었느냐고요? 제 답은 `예스`입니다."

고든 선들랜드 주유럽연합(EU) 미국대사가 2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대가성 거래를 부인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배신`하는 공개 증언을 내놔 워싱턴 정가가 발칵 뒤집혔다. 그는 이날 자신들은 우크라이나에 군사원조를 대가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조사를 압박했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선들랜드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부통령 조사가 원조의 조건이라고 나에게 직접 말하진 않았다"고 말해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8. 관세 안내는 삼성과 경쟁하는데...애플도 같은 기준으로...트럼프, 고율관세 면제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서 생산된 애플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애플 제품 조립공장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둘러본 뒤 이같이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문제는 삼성이다. 삼성은 훌륭한 회사지만 애플의 경쟁자"라며 "우리는 삼성을 대하는 것과 비슷한 기준으로 애플을 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플이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시장에서 삼성과 경쟁하고 있는데 중국에서 생산해 들여오는 애플 부품·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면 관세를 내지 않는 삼성과의 경쟁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은 미국 수출용 부품·제품을 베트남, 인도 등에서 생산해 미국의 대중국 관세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다.

9. 분양가 상한제 비웃듯...더 가파르게 오른 서울 아파트...자사고 폐지에 8학군 품귀

"부동산 가격이 안정됐다"는 문재인 대통령 평가와 달리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발표 등 강력한 규제책에도 불구하고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상승 지역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주 대비 0.1%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값은 분양가상한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21주째 상승세를 이어갈 뿐 아니라 지난주(0.09%)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10.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에 재건축 환수제는 무력화...정부 누더기 규제 부작용

상한제로 환수이익 급감...공공용도 활용 힘들어지고...청약당첨자만 로또 혜택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지난해 부활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사실상 허수아비 신세로 전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재건축할 때 일반분양을 통해 조합원에게 돌아가는 초과이익의 최대 50%를 환수해 공공 목적으로 활용하겠다는 환수제가 제대로 작동하지도 못 하고 `용두사미`가 될 것이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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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2(토)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1. 2. 08:35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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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4% 망가진 수출..문닫는 공장들 수두룩..3년9개월만에 최대감소..11개월째 마이너스

반도체 32%↓·석유화학 22%↓...수출기지였던 구미산단...영세업체 가동률 34% 그쳐

전자부품 업체들이 몰려 있는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1단지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아 있었다. 공장 매매와 임대를 알리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고 현수막 뒤로는 출입문이 굳게 닫힌 공장들의 모습이 보였다. 야적장에는 폐기물만 수북이 쌓여 있다. 삼성전자에 휴대폰 부품을 공급하며 한때 연간 3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내던 A사 역시 `공장 매매` 현수막을 내걸었다.

2. 노후경유차 겨울철에 수도권서 못 달린다...정부 미세먼지 종합대책

배출가스 5등급차 운행제한...석탄화력발전소도 가동중지

3. 5G타고 삼성이 돌아왔다...중국 초대형 매장 열고 '총공세'

`0%대 점유율 굴욕` 딛고 10월 5G 스마트폰 시장 20% 수직 상승

애플 없는 5G 고가폰 선점·16만원 `가성비폰`으로 저가 시장 공략

상하이 난징둥루 들어선 삼성전자 플래그십 매장

삼성 5G 스마트폰 살펴보는 중국 고객들

4. 현대.기아차, 굼뱅이 유럽 자동차 시장서 나홀로 질주

닛산·폭스바겐 등 성적 부진한데..투싼·스포티지·씨드 연간10만대..영국선 벤츠·BMW·아우디 제쳐

올해 들어 9월까지 유럽 지역 자동차 판매 실적은 1211만592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폭스바겐 판매량이 1.3% 줄었고 푸조시트로엥과 르노 역시 각각 0.2%, 2.4% 감소했다. 닛산의 경우 판매량이 25% 이상 급감했다.

반면 현대·기아차 유럽 판매 실적은 81만801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늘어났다. 시장점유율 역시 6.6%에서 6.8%로 비유럽계 완성차 1위 자리를 지켰다.

5. 미국 탄핵조사 공식화....트럼프 재선레이스 '불안한 D-1년'

민주당 후보 내년 2월께 윤곽...바이든 선두 속 워런 추격전

내년 11월 3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대통령선거까지 이제 꼭 1년 남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지, 민주당이 4년 만에 정권을 탈환할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전 세계가 새로운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1년 남은 대선 레이스의 출발선에서 탄핵과 맞닥뜨렸다. 불안한 스타트가 아닐 수 없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조사 결의안이 가결됐음을 선포하고 있다. [신화 = 연합뉴스]

6. 레바논 이어 이라크 총리 사퇴...중동 휩쓰는 '신아랍의 봄'...대규모 반정부 시위 확산

30% 넘는 중동 청년 실업률에...정권부패 겹쳐 국민 분노 폭발

이집트 시위 두달째 이어져...이라크 사망자만 300명 달해

민생고에 분노한 이라크 시민들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바그다드에서 국기를 흔들면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

청년 실업과 경제난, 권력형 부패에 신물 난 국민 분노가 레바논, 이라크, 이집트 등 중동을 휩쓸며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며 레바논에 이어 이라크 총리마저 끌어내렸다. 2011년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을 강타한 민주화 시위인 `아랍의 봄`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이는 가운데 청년층이 주도하고 정치·종파 갈등보다 민생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에서 `신(新)아랍의 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아딜 압둘마흐디 이라크 총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최근 대규모 유혈 소요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날 뜻을 밝혔다고 알자지라가 보도.

강력한 권위주의 통치를 시행하고 있는 이집트에서도 9월부터 압둘팟타흐 시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 발생. 이집트 정부는 소셜미디어를 제한하고 경찰력을 대거 배치했지만, 카이로와 알렉산드리아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집회가 이어졌다. 이번 시위는 스페인에 망명 중인 이집트 사업가 무함마드 알리가 9월 초 소셜미디어에 시시 대통령과 군부의 부패를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게재하면서 촉발.

7. IS추격 '군견' 영웅 만들기.... 합성 사진까지 올린 트럼프...기밀 군견 이름까지 공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군견 `코넌`에게 훈장을 주는 합성 사진(오른쪽)을 트위터에 올렸다. 원래 사진은 2017년 베트남 참전병에게 훈장을 주는 장면으로, 보수매체 데일리와이어가 합성한 사진을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활용했다. [트럼프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수장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에 참여한 군견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알바그다디를 추격한 군견 `코넌`에게 자신이 직접 훈장 걸어주는 합성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코넌이 다음주께 백악관에 온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군견 사진에 "미국의 영웅!"이라는 감탄사를 달아 올렸다가 12시간쯤 후에는 "살아 있는 버전의 코넌이 다음주께 백악관에 오기 위해 중동을 떠난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2017년 당시 은퇴한 베트남전 참전병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명예훈장을 주는 장면에 코넌을 합성한 것으로, 미국 보수 온라인매체 데일리와이어가 게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기밀이라던 군견 이름도 공개했다.

최근 미국 뉴스위크가 군견 이름은 코미디언 코넌 오브라이언을 따서 지은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국방부는 `군 기밀`이라면서 확인을 거부

8. 호주인프라.일본리츠...다양한 해외펀드 저렴하게 산다.

아시아펀드 패스포트 도입...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

호주·일본·뉴질랜드·태국...현지 인기펀드 손쉽게 구매

운용보수 등 비용부담 줄고...대체투자 등 라인업도 다양...소비자 투자선택 폭 넓어져

지난달 31일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한국은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의 다섯 번째 회원국이 됐다. 이에 따라 한국, 호주, 일본, 뉴질랜드, 태국은 한 회원국에서 여권처럼 등록된 펀드가 다른 회원국에서 간소한 절차만 거치면 판매될 수 있게 됐다.

9. IT대장 '네이버', 시총 빅3 첫 진입....현대차 실적 추월

네이버가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3위(우선주 제외)에 등극했다. 지난달 31일과 1일 이틀 연속 현대차를 제치면서 3위 자리를 꿰찬 것이다. 네이버가 현대차 시총을 제친 것은 2018년 11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31일 27조293억원을 기록해 `시총 빅3`에 진입했다.

1일 주가가 더 올라 시총 규모가 27조5238억원에 달했다. 4위인 현대차는 26조4949억원이다. 네이버 시총은 1위인 삼성전자(305조6529억원)나 2위인 SK하이닉스(60조4970억원)와 차이가 크지만 벤처로 시작한 업력 20년 남짓의 기업이 전체 3위에 오른 것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

10. 뉴욕 증시, 미국 고용 호조 환호....S&P. 나스닥 사상 최고 마감

모니터 주시하는 NYSE 거래원

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1.13포인트(1.11%) 상승한 27,347.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35포인트(0.97%) 오른 3,066.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4.04포인트(1.13%) 급등한 8,386.40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장중 및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44% 올랐다. S&P 500 지수는 1.47% 상승했고, 나스닥은 1.74% 올랐다.

11. 분양 전환 앞두고...판교 임대 재테크 줄섰다...10년 공공임대 전환 시기 맞아

입지좋고 상대적으로 싸 주목...급매 물량 대기만 수십명씩...분양전환 지연 등 변수는 주의

올해부터 내년까지 판교에만 공공임대아파트 약 5000가구가 분양전환된다. `직주근접` 선호 지역으로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판교에서 시장에 잠겨 있던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셈이라 관심이 뜨겁다.

판교역 근처 입지가 좋은 아파트여서 매물 선점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임대 기간이 종료된 산운8단지(371가구)를 시작으로 산운9·11단지, 봇들3단지, 백현2·8단지 등 5000여 가구의 분양전환이 시작됐거나 진행될 예정이다. 10년 공공임대아파트는 정부가 시세보다 싸게 임대해주고 10년 후 입주민들에게 우선분양권을 주는 아파트다. 부영·대방 등 민간건설사와 LH는 10년 전 판교에 공공임대 5000여 가구를 공급했는데, 그 물량이 올해부터 분양전환을 시작했다.

12. 6일 상한제 적용지역 발표...반포.개포.흑석 등 거론

`동` 별 핀셋 지정 가능성 높아...부산 조정대상 해제될지 관심

민간 아파트 분양가를 땅값과 기본형 건축비, 가산비용 등의 합계액 이내로 제한하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이 오는 6일 결정된다

13. 폼페이오, 북비핵화 "진전 너무 느리지만 몇달내 좋은 결과 희망"

전세계 위해 중요한 임무…6·12 합의 실행위해 여전히 열심히 노력"

北 발사 관련 "북한이 전에 해왔던 것과 일치하는 로켓"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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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1(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0. 11. 08:50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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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 찾은 문 대통령... 세계1위 사수 중요...삼성 디스플레이 승부수

삼성 차세대 디스플레이....13조 투자 발표현장 참석

문 대통령 "삼성이 한국경제를 이끌어 늘 감사 드린다. 응원한다."

이재용 "끊임없이 혁신할 것"

2. 부동산 전문가 10명중 6명...내년 서울 집값은

전문가 105명 설문...3월엔 60%가 하락 전망했지만...공급 부족에 집값 계속 오르자..

반년 만에 전문가 전망 뒤집혀

3. 터키 "쿠르드 마을 7곳 점령" VS 쿠르드 "터키 공격 막아"

터키군의 공격을 받은 라스 알-아인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아나돌루=연합뉴스]

시리아 북동부에서 국경을 넘은 터키 지상군이 쿠르드족 마을 7곳을 점령.

반면 쿠르드 민병대(YPG)가 주축을 이룬 시리아민주군(SDF)과 내전 감시 단체는 쿠르드족이 터키군의 지상 병력을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혀 양측의 주장이 엇갈려.

시리아 북동부로 이동하는 시리아국가군(SNA·터키가 지원하는 시리아 반군 일파) [아나돌루=연합뉴스]

4. 다음주 지하철 1~8호선 파업, 하루 720만 명 타는데 ...어쩌나

서울지하철 1~8호선을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다음 주 총 파업에 나설 계획.

노조는 만 59세와 60세 직원의 임금을 각각 10%, 20% 삭감하는 임금피크제의 폐지와 인력충원을 요구 중.

노조는 일단 11일부터 준법투쟁을 벌이고, 자신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다음 주 수요일부터 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

5. 분양가 상한제 "핀셋" 지정하면...반포. 개포 1순위

반포.개포동 분양 몰려 있고...상한제 회피 후분양도 많아...정부 지정요건과 부합해.

비강남은 흑석동도 가능성....'정부가 유망지 인증하는 꼴'

6. 집값 못 잡고 거래만 누른 부동산 규제...주택협회 매매 거래지수 발표

작년.올해 집값 폭등 서울도....거래량으론 부.울.경 수준 침체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거래는 지난 10년간 평균보다 현저히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잦은 정책 변경과 규제 강화가 뛰는 집값은 못 잡고 결국 거래를 위축시켜 서민 경기만 싸늘하게 만들었다는 지적.

7. 주민 반발에도 3기 신도시 결국 시동....환경영향평가 절차 곧 종료...왕숙.교산 등 곧 지구지정

일산 등 수도권 각지의 주민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3기 신도시 조성에 본격 시동.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개발사업도 지구 지정 절차에 돌입해 개발사업 본격화. 부천 괴안과 원종지구 등 재작년 정부가 1차로 발표했던 수도권 중소규모 택지 지구계획 수립 절차 완료.

8. 로또 청약 잡아라...과천, 때아닌 전세 구하기 광풍....과천 전셋값 ..한달새 5000만원 쑥~

1년이상 거주하면 우선 분양...최근 2년 1순위 청약 미달에...전세 동나고 대기자도 넘쳐

분양가상한제 등 규제 늘자...반값 아파트 기대하며 몰려...실수요자 설자리 줄어든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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