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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17(수)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6. 17. 08:38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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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한 총참모부 "금강산·개성공단에 군부대 전개할 것"

2. 끝내…北, 개성연락사무소 폭파

김여정담화 사흘만에 강행…北 "쓰레기들 죗값 받아내야"

靑, 긴급 NSC 열고 "강력한 유감…상황 악화땐 강력 대응"

북한이 16일 오후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해 건물이 완전히 무너져 내려앉는 장면이 우리군 열상감시장비(TOD)에 포착됐다. 2018년 9월 개성공단에 설립된 사무소는 문재인정부의 남북 평화 프로세스를 상징하는 건축물이었지만 2년도 채 안 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사진 제공 = 국방부]

북한이 4·27 판문점선언의 상징적 결과물인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

지난 13일 북한이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담화를 통해 예고한 이후 사흘 만에 실제 실행에 옮긴 것이다. 이로써 문재인정부가 출범한 이후 지속돼 왔던 남북 평화 무드가 최대 고비에 직면했다. 북한이 서해안 등 접경지역에서 추가로 군사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16일 통일부는 "14시 49분 북한이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앞서 탈북민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보복 조치로 개성공단 완전 철거를 예고한 바 있다. 이 건물은 2018년 4월 판문점선언에 따라 그해 9월 개성공단에 설립됐지만 남북관계 경색 속에 2년도 채 안 되는 시점에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3. 미·중 新냉전 10년이상 지속"

글로벌 싱크탱크 대표들이 향후 10년간 미·중(G2) 갈등 관계가 지속될 수 있다는 엄중한 경고를 내놨다. 경제 양극화와 인종차별 문제 등 양국 국내 상황이 관계 해결을 어렵게 만드는 데다 양국 간 언어·종교 등 문화적 공통점이 없다는 점도 사태를 장기화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16일 서울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매일경제 글로벌 싱크탱크 포럼에서 정재호 서울대 미중관계연구센터 소장은 "2000년대에는 간혹 갈등이 있더라도 협력 기조를 유지하는 상황이었고 2010년대는 갈등이 늘어났지만 선택적 협력을 유지했다"며 "그러나 향후 10년 이상 양국 관계가 결별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4. 주담대 변동금리 내려도…치솟는 고정금리

잇따른 기준금리 인하로

변동형 年2.1% `역대최저`

금융채 금리 계속 오르며...혼합형 고정금리 꾸준히 상승

"3년내 갚는다면 변동형 유리"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적용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전날보다 0.14%포인트씩 내렸다. 국민은행은 연 2.26~3.76%, 우리은행은 연 2.56~4.16%, 농협은행은 연 2.13~3.74%로 각각 내렸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 기준 주담대 금리도 내려갔다. 국민은행은 연 2.61∼4.11%, 우리은행은 연 2.76∼4.36%, 농협은행은 연 2.33∼3.94%로 각각 0.05%포인트 인하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 예·적금 등 자금을 조달한 수신 상품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은행 수신금리가 낮아지면 코픽스도 낮아지고, 이와 연동된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도 내려간다.

코픽스 주담대 금리를 매일 산출하는 신한·하나은행은 전날보다는 소폭 올랐으나 역시 하락 추세다. 신한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과 신잔액 기준 코픽스 주담대 금리는 연 2.24~3.49%로 전날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지난달 28일(연 2.39~3.64%)과 비교하면 0.15%포인트 떨어졌다.

이날 기준 신한은행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연 2.62~3.63%로 지난달 28일보다 0.07%포인트 올랐다. 국민은행은 0.13%포인트 오른 연 2.24~3.74%, 하나은행은 0.07%포인트 오른 연 2.35~3.65%, 농협은행은 0.06%포인트 오른 연 2.19~3.60%였다. 이는 혼합형 주담대 금리와 연동된 금융채 AAA등급 5년물 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적자국채 발행이 예상되자 채권 가격이 떨어졌다(채권 금리 상승)는 분석이다.

5. G2, 한국·아세안을 戰場삼을것…생존법은 카멜레온 외교뿐"

세계지식포럼 사전행사

글로벌 싱크탱크 포럼

노골적인 편가르기 시작될것...韓, 국익 명확한 기준 세우고

균형잡는 `신중한 리더십` 필요

다자주의 회복해 중재하고...한국은 美·日과 연대 중요

16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글로벌 싱크탱크 포럼`에서 한승주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최병일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정재호 서울대 미중관계연구센터 소장(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왼쪽부터)이 `G2 신냉전 영향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창립자, 후지사키 이치로 일본 나카소네평화연구소 이사장, 옹켕용 싱가포르 난양공대 국제문제연구소 부이사장은 영상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한주형 기자]

글로벌 싱크탱크 대표들은 미국과 중국의 `디커플링(결별)`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양자택일의 함정에 빠진 제3국 생존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다자주의 회복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전제로 하면서도 개별 국가들이 국익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리고, 이슈별로 지지와 균형 찾기 전략을 섞어서 사용하는 신중한 리더십이 요구된다는 주문이 나왔다.

16일 서울시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G2 신냉전 영향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열린 매일경제 글로벌 싱크탱크 포럼에서 정재호 서울대 미중관계연구센터 소장은 "5년, 10년 전만 해도 선택할 필요가 없었지만 지금 현재 제3국은 어느 한편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미국과 중국이 전쟁을 벌이는 시나리오는 제로에 가깝지만 글로벌 각 지역 내에서 편가르기를 하는 대리전이 치열해질 것이고, 제3국이 겪는 딜레마 정도는 심각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6. 韓기업 부동산 기웃댈때…美·中, M&A로 제조업 더 강하게

매경, 제조강국 5곳 분석

中산산, LG화학 LCD사업 인...생산 라인·노하우등 확보 목적

애플 일주일새 3개기업 사들여

MS·아마존도 차세대사업 인수

獨 `제조업 부흥` 정부가 주도...히든챔피언 보호위해 자금투입

韓은 불확실성에 M&A 주저

"해외 자본유출·문어발식 확장

부정적 인식에 기업성장 저해"

애플은 지난 4월 초 일주일 만에 스타트업 3곳 인수를 발표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특히 특허 기술 40여 건을 보유한 가상현실(VR) 기업을 인수한 것은 스마트안경 등 새로운 제조 카테고리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최근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통신기술 업체를 사들이는 한편,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분야 업체 인수를 공식화했다. 아마존은 영국 화물운송 업체 비컨에 투자했고, 자율주행 스타트업 회사인 죽스를 인수하기 위해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반도체 강자 인텔은 이달 초 차세대 먹거리로 자율주행을 점찍고 이스라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무빗을 9억달러에 인수했다. 지난달 엔비디아는 경쟁 끝에 70억달러(약 8조5000억원)에 이스라엘 반도체 기업 멜라녹스 테크놀로지를 인수하는 빅딜을 이뤄냈다. 세계 제조업 강국인 독일은 아예 정부가 전면에 나섰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 주도하에 제조업 부흥을 위한 `산업전략 2030`을 확정했는데, 여기에서 독일 기업 M&A 지원책이 주요하게 다뤄졌다. 글로벌 제조업 쟁탈전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정부 자금을 투입해 독일의 히든챔피언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담겼다.

하지만 한국은 사뭇 다른 분위기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한국 대기업은 여러 불확실성 때문에 수년간 초대형 M&A에서 소외돼왔다. 삼성전자는 2016년 11월 미국 자동차 전자장비 업체인 하만을 인수한 이후 4년 가까이 대규모 M&A를 통한 사업영역 확장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고, LG전자도 2018년 차량용 조명회사 ZKW를 인수한 이후에는 공격적인 투자가 딱히 없다.

7. 두산건설, 클린컴퍼니로 새출발…자구안 가속도

신설 회사에 비우량자산 몰아줘

재무개선·부실화 리스크 해소...지역건설사등 3~4곳 인수 관심

두산계열사 주가 일제히 급등

두산건설이 지금까지 추진해오던 `통매각` 카드를 접고 팔릴 만한 자산만 떼어내 파는 `분리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분할 신설되는 회사에 잠재 부실을 넘기고, 이를 통해 두산건설 재무구조를 개선시켜 보다 신속한 매각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룹 핵심 캐시카우 중 하나인 두산인프라코어를 매물로 내놓은 데 이어(6월 16일자 A1·23면 보도) 두산건설 분리 매각에 나서면서 두산솔루스 흥행 부진 등으로 지지부진하던 두산그룹 자구안도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두산은 채권단에 3조6000억원의 자금 지원 대가로 3조원 규모 자구안 이행을 약속한 상태다.

두산건설은 건설 부문과 임대 사업을 제외한 자산관리업 등을 신설 법인 밸류그로스에 넘기는 물적분할을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8. 현대重·KT, 스마트팩토리 사업 손잡았다

KT, 현대로보틱스에 500억투자

지능형로봇·5G·AI 기술협업

스마트팩토리 시장선점 노려...정기선·구현모 사업협력위 신설

현대중공업그룹과 KT가 손잡고 지능형 로봇 개발 등 디지털 혁신에 나선다.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차세대 로봇에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집약해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KT와 현대로보틱스는 1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전략적 제휴를 위한 사업협력 계약을 맺었다. KT는 현대로보틱스에 프리 IPO(상장 전 지분 투자) 방식으로 500억원을 투자하고 지분 10%를 확보하기로 했다.

9. 롯데마트, 국산 일회용 마스크 600원에 상시판매…1천만장 확보

10. 시장 불안 잠재운 파월…美연준 "회사채 매입 확대"

16일 개별회사채도 매입 시작

유통시장서 최대 2500억달러

中企 대출 프로그램도 가동

정부선 1조弗 인프라투자 검토

美 5월 소매판매액 18% 급증...日銀, 기업대출 35조엔 늘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일(현지시간) 개별 회사채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증시가 반등하는 등 코로나19 2차 유행 우려에 따른 금융 시장 불안감이 수그러들었다. 연준의 확고한 유동성 지원 의지가 재확인되면서 투자심리를 지탱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1조달러 규모로 인프라스트럭처 건설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는 등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교통부가 주도하는 이번 대책에는 도로, 교량 등 전통적인 기반시설 건설과 5G 무선망 등 통신설비 설치 작업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날 연준은 유통 시장인 `세컨더리 마켓기업신용기구(SMCCF)`를 통해 16일부터 개별 회사채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SMCCF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충격이 심각해지자 자금 시장이 경색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연준이 3월 23일 내놓은 비상 조치 중 하나다. 당시 연준은 비상 조치를 발표한 이후 5월 12일부터 SMCCF를 통해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만 매입해왔는데, 이제 그 대상을 개별 회사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매입 대상은 3월 22일까지 투자등급이었지만 이후 투기등급으로 강등되고, BB- 등급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회사채다. 연준은 이번 조치에 대해 "시장 유동성, 대기업 신용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연준은 적격 회사채를 SMCCF를 통해 최대 2500억달러까지 매입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ETF에 총 55억달러를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또 연준은 발행 시장에서 직접 회사채를 매입하는 `프라이머리마켓기업신용기구(PMCCF)`도 조만간 가동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연준이 3월에 마련한 비상 조치에 대해 후속 세부 계획을 속속 내놓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연준은 중소기업을 위한 대출도 본격화했다. 연준은 이날부터 기업 대출 창구인 `메인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대출기관으로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메인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연준이 내놓은 대출 프로그램으로 직원 1만5000명, 매출액 50억달러 이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러한 연준의 유동성 지원 세부 대책이 나오자 미국 증시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57.62포인트(0.62%) 상승한 2만5763.16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장중 700포인트 이상 밀렸지만, 연준 발표가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5.28포인트(0.83%) 오른 3066.59,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137.21포인트(1.43%) 상승한 9726.02에 각각 마감했다. 라이언 데릭 LPL파이낸셜 시장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이번 조치는 연준이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여준 것"이라며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한 우려를 연준이 잠재웠다"고 말했다.

미국의 5월 소매판매액이 전월 대비 17.7% 급증했다는 상무부 자료도 16일 공개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월 들어 각종 제한이 풀리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면서 "최악의 경기 침체가 3~4월로 지나갔다는 또 다른 신호"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한 달간 소매판매 상승폭이 역대 최대였다"면서 "예상치보다 훨씬 크다"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겼다.

월가에서는 `묻지마 투자` 등 증시 과열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증시 과열 사례로는 지난달 파산보호를 신청한 미국 대표 렌터카 업체 `허츠` 주가가 폭등한 것이 꼽힌다.

지난달 22일 파산보호를 신청한 허츠는 같은 달 26일에는 주가가 주당 0.40달러까지 곤두박질쳤지만 이후 최근 주당 2.30달러까지 475%나 급등했다. 미국 주식 거래 무료 애플리케이션인 `로빈후드`를 통해 미국 개미 투자자들이 `묻지마 투자`에 나선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자 허츠는 이날 5억달러 규모 보통주 발행 계획을 내놓으면서 증자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돈을 모두 잃을 수 있다고 밝혔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리언 쿠퍼먼은 CNBC에 주가가 급락한 틈을 노려 증시에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 데 대해 끝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이들은 결국 눈물로 끝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행 역시 기업 지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일본은행은 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금융통화위원회에 해당)를 열고 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을 위한 자금 공급 규모를 지난달 발표한 75조엔(약 842조원)에서 110조엔(약 1235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일본은행 측은 일본 정부가 지난달 내놓은 2차 경기 부양책에 담긴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한 무담보·무이자 대출 확대에 필요한 자금이 추가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민간 금융기관이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일본은행이 추가 공급하는 식이다.

일본은행은 현 경기 상황에 대해 판단이 "매우 어렵다"며 하향 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0.1%로 동결했으며, 무제한 양적완화 등을 지속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4월과 5월 두 번에 걸쳐 234조엔 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은 바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달 말 아소 다로 재무상과 만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1. 폼페이오·양제츠 17일 만난다…美·中 5개월만에 고위급 대화

무역합의 이행·홍콩보안법 논의

美선 시진핑에 구매이행 압박

中선 내정간섭 중단 요구할듯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개월간 중단됐던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대화가 17일(현지시간) 재개된다.

그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문제와 코로나19 발병 관련 책임론을 앞세워 중국에 대한 압박을 높여온 가운데 양국이 어떤 타협점을 만들지 주목된다. 역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다양한 이슈로 대중국 공세를 취해온 터라 이번 고위급 대화가 특정 현안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소문만 무성한 잔치로 끝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2. 소비 컴백" 뉴욕증시 사흘째 강세…다우지수 520p↑

소매판매 급반등 '훈풍'…1조달러 인프라 기대감도

지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발병 우려에 휩싸였던 미국 뉴욕증시가 사흘 연속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유동성 훈풍'이 이어지는 데다, 각종 경제지표가 되살아날 조짐까지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526.82포인트(2.04%) 상승한 26,289.98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째 오름세다.

코로나19의 2차 확산 우려가 나오면서, 다우지수는 지난 11일 1,861.82포인트(6.90%) 폭락한 바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15포인트(1.90%) 상승한 3,124.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9.84포인트(1.75%) 오른 9,895.87에 각각 마감했다.

'코로나19 셧다운'으로 악화 일로를 걸었던 미국의 소비·생산 지표들이 큰 폭 개선되자, 즉각 주가지수가 급등세를 탔다

13. 100P 급락후 다음날 급등…대외변수에 춤추는 코스피

코스피 5% 코스닥 6%대 상승

올 3번째 동반 사이드카 발동

6일 국내 증시가 전날의 급락을 만회하며 떨어진 것 이상으로 급등을 이뤄냈다. 표면상으론 `만회`지만, 대외 변수에 변동성이 커지는 취약한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각각 전일보다 5%, 6% 이상 급등한 2138.05, 735.38에 거래를 마쳤다. 1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4.76%, -7.09%나 내린 뒤 하루 만에 롤러코스터 장세가 연출된 셈이다.

이날 오전부터 양 시장은 급등세를 보이면서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모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 증시의 `미리 보기` 격인 미국의 시간 외 선물 급등도 이날 폭등에 영향을 줬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침체 우려가 지수를 내리는 것과 부양책이 풀어낸 유동성이 증시를 떠받치는 두 가지 모습을 다 보여주는 변동성이 심한 장세"라며 "펀더멘털과 주가 간 괴리가 계속해서 커진다면 가격 부담으로 인해 코스피 2200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일간 변동성지수도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 시장의 변동성 지표로 쓰이는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3월 19일 증시 폭락 당시 69까지 치솟았지만, 6월 11일까지 25포인트 내외로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12일 이후로는 줄곧 30 선을 넘으면서 고변동성 영역에 진입했다.

변동성이 심한 장세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상단과 하단이 제한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가 오를 때 차익 실현을 통한 현금 확보와 단기 급락 시 저가 매수에 나서는 전략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14. 韓기업 ROE 2년새 최대폭 감소…코스피 대세상승 발목

주요국 상장사 이익능력 분석

美 ROE 3%P 떨어질 때

한국은 12%→7.5%로 급감...코로나 국면 회복 빨랐지만

주52시간·무역전쟁 타격 커

코스피 박스 탈출 하려면...ROE 10%선 돌파해야

최근 2년간 국내외 경제환경이 악화되면서 국내 기업의 실적 전망 감소폭이 주요 선진국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KTB증권에 따르면 한국 기업(MSCI 기준)의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12MF ROE)이 최근 2년간 4.5%포인트 감소해 주요국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12MF ROE는 향후 12개월간 기업이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순이익을 현재 자기 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투자한 자본 대비 기업의 이윤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앞서 지난 10년간의 12MF ROE 추이를 살펴보면 대체로 국내 증시와 궤를 같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15. 코스피 야간선물 셧다운 두달…투자자 불만

美증시 등 이벤트 쏟아지는데

야간거래 막혀 대응 어려워져

스피200 선물 야간 시장 거래가 중단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재개될 조짐은 보이지 않아 투자자들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시장에 선물을 통해 헤지할 수 있는 수단이 줄어들어 결국 현물 매수를 더욱 줄이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열려 외국인과 국내 선물 투자자들이 이용하던 코스피200 선물 글로벌 거래 시장은 4월 7일 중단됐다. 코스피200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30%를 초과하면서 `소수집중형지수`로 바뀌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동 관할하게 됐지만 한국거래소는 SEC에 등록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16. 신형 플스·엑박 소식에…삼성전자 `방긋

소니· MS 신제품 하반기 출시

스마트폰보다 용량 4배 큰 D램...8배 큰 낸드플래시 탑재해

반도체 수요 늘어날 가능성

서버용D램도 아마존 수요 탄탄

증권가 "올 영업익 15% 증가"

한국 경제 마지막 보루인 반도체 산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서도 증권가에선 올해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실물 부문 충격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지만 하반기에 나올 호재 덕분에 실적 선방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16일 하나금융투자는 리포트를 통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력 상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가정용 콘솔게임기시장 양대 산맥인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신형 게임기를 출시하기 때문이다. 소니는 연내 `플레이스테이션(PS)5`를 내놓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엑스박스(Xbox) 시리즈 X`를 비슷한 시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하나금융투자는 게임기에 들어가는 D램에 주목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D램 평균 탑재량이 4GB인 반면 두 게임기에는 16GB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출시 후 게임기 연간 판매량을 PS5 1600만대, 엑스박스 시리즈 X 500만대로 추산한다면 D램 용량을 기준으로 놓고 봤을 때 스마트폰 8400만대가 판매되는 것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17. 풍선효과 잡겠다고…중산층 실수요 아파트까지 구입 막나

규제 타깃된 6억~9억 아파트

고가아파트 핀셋규제 실패하자...LTV규제 6억이상으로 강화

양도세감면 거주기간 늘리고

갭투자 막기 위한 대출 규제도

목동發 재건축에 집값 들썩여...재건축 안전진단 강화할수도

16일 오후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 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정부는 아파트값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17일 문재인 정부 들어 21번째 부동산시장 안정 대책을 내놓는다. [사진 = 연합뉴스]

정부가 17일 발표하는 21번째 부동산 대책에서 시세 6억~9억원인 아파트가 주요 타깃으로 떠올랐다.

그동안 서민층 아파트로 분류해 건드리지 않았던 이 가격대 아파트에 `규제 칼날`을 본격적으로 들이댈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전문가들은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하는 이른바 `풍선효과`를 잡기 위해 정부가 초강수를 꺼내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동안 부동산시장에선 고가·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강력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6억~9억원인 소형 아파트로 `갭투자` 등 주택 투자가 몰린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러나 일각에선 정부 규제가 전방위로 확대되면 서민들이 `갈아타기` 기회를 봉쇄당하는 등 큰 피해를 입을 위험이 높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부동산시장에 대한 유동성 유입 차단을 목표로 경기 전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설정하고, 수원 영통·권선, 구리 등으로 투기과열지구 확대 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여기에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기준 가격을 현재 9억원에서 6억원 혹은 6억∼9억원 사이로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현재 9억원을 초과하는 집을 살 때 대출은 20%, 9억원 이하는 40% 가능하다.

18. 둔촌주공 분양가 3천만원 넘길 듯

매달 서울 평균분양가에 연동

조합측 2978만원 상향해 공지...다음달 추가로 오를 가능성

주변 시세보다 수억 원 싼 `로또 분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일반분양가가 당초 알려진 3.3㎡당 2910만원보다 소폭 올라 3000만원을 넘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매달 15일 발표하는 서울 평균 분양가에 맞춰 둔촌주공 일반분양가가 책정되기 때문이다. 다만 조합원들은 분양가가 일부 오른다 해도 기존에 원했던 분양가 수준(3.3㎡당 3550만원)에는 턱없이 못 미친다고 강하게 반발해 일반분양가를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19.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화웨이 4월 깜짝 1위…삼성 `2분기 톱` 지킬까

인도에 출시된 삼성 중저가폰 `갤럭시 M11`

코로나19 사태가 비교적 일찍 진정세를 보인 중국의 애국·보복 소비 영향으로 화웨이가 지난 4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깜짝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 공략에 총력을 다해 2분기에도 1분기에 이어 분기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킨다는 계획이다.

16일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와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4월 글로벌 판매량 기준으로 화웨이의 시장점유율은 21.4%, 삼성전자는 19.1%를 기록했다. 중국이 다른 나라보다 일찍 코로나 진정세를 보이면서 4월 내수 소비량이 폭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화웨이는 지난해 미국의 견제를 받으며 시장점유율 2위에 그친 바 있다. 화웨이가 글로벌 판매량 기준으로 삼성전자를 뛰어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4월 인도의 역성장폭이 커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했다"며 "5~6월도 성장이 쉽지 않은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 화웨이와의 경쟁 지역에서 점유율을 얼마나 확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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