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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상 하락 가능성 제기

신한 계열사, 위험관리나서

◆ 커지는 투자 경고음 ◆

신한금융그룹 계열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자문회사인 신한AI가

미국 증시에 대해 단기 급락 위험을 경고했다.

신한AI의 '시장경보 시스템(MWS·Market Warning System)'이

한 달 이내에 미국 S&P500지수가 6%가량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음을

지난 19일 울린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은 이러한 경고음을 참고해 리스크 관리에 돌입했다.

이창구 신한자산운용 대표는

"신한AI의 조기 경보는 조만간 닥칠 수 있는 시장 돌발 상황에 대비하라는 신호"라며

"투자 위험을 줄이기 위해 비중 있게 참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진수 신한AI 대표는

"AI를 활용한 시장경보 체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동하는 것이며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을 필두로 AI를 접목한 위험관리와 투자자문 사례가 잇따를지 주목된다.

신한AI는 경보 발령 후 한 달 내에

미국 S&P500지수가 6% 이상 급락할 가능성이 86%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신한AI는 전 세계 거시경제지표 600여 개를 AI가 복합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조기 경보 사유를 구체적으로 알기 어렵지만

경보 수치 변화를 보면 미국 물가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분석이다.

배 대표는 "지난 12일 저녁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가 발생했다"며

"다음날인 13일부터 위험도가 올랐고

급기야 19일 경보가 발령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美물가 충격 후 줄곧 위험도 상승…증시과열 경보에 서학개미 '긴장'

신한AI, 美증시 6% 급락 예측

거시경제지표 600여개 분석

美인플레 공포·긴축 가능성에

시장서 퍼지는 기술株 과열론

10~15% 추가 하락 전망까지

韓 코스피 위험경보는 안울려

서울 여의도 신한AI 본사에서 직원들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시장경보시스템을 활용해 투자 위험을 분석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인공지능(AI) 기반 시장경보시스템(MWS)이

미국 증시의 단기 급락 가능성을 경고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시장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감이 팽배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진수 신한AI 대표는 "위험 신호가 떴다고 해서

당장 관련 투자를 줄이거나 보류 결정을 내리는 건 아니지만

경각심을 갖기에는 충분한 신호"라며

"이번에 나타난 위험 신호는 한 달 안으로

미국 S&P500 투자에 단기 하락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조기 경보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미국 주식을 담고 있는 투자자들이 단기 충격에 빠질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신한AI는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로 2019년 7월 출범한 AI 전문기업이다.

AI를 활용한 투자 자문 서비스를 지향한다. 시장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MWS도 선보이면서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등 계열사에 투자 위험을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시장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도 신한AI의 MWS에 관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융 계열사들은 신한AI의 조기 경보를 참고해 투자 위험 검토에 나섰다.

신한AI의 시장경보시스템이 울리면 각 계열사의 리스크 관리 부서로 빠르게 전파된다.

신한AI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이

미국 증시의 급락 가능성을 엄중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시스템은 한국 코스피와 미국 S&P500지수의 변동성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있다.

코스피의 경우 이번에 급락 위험 경보가 울리지 않았다.

신한AI의 경고가 아니라도 미국 증시를 둘러싼 불안은 계속 표출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달러 유동성을 시장에 빠르고 과감하게 풀었는데,

국 출구전략을 찾는 건 시간문제일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면서도

"거시경제 전반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미 당국이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19일(현지시간)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4월 정례회의 회의록에서도

이 같은 흐름은 감지된다.

익명으로 표기된 일부 연준 인사들은

"최근 원자재 수급 불안과 함께 물가가 뛰고 있다"면서

"원자재 부족 사태는 빠르게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면

자산 매입 속도를 조정하는 계획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는 발언 또한

당시 제기된 것으로 드러나 긴축 우려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신한AI는 미국 국채 금리 같은 정량적 지표뿐만 아니라

연준 등 주요국 당국자 발언까지 참고해 시장 위험을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의 긴축 우려가 뉴욕 증시에 미칠 단기적 충격을 신한AI의 MWS가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신한AI MWS의 조기 경보가 실제로 현실화될 확률은 70% 선이다.

경보음이 울리는 조건을 더 까다롭게 설정해 적중률을 높일 수도 있지만,

경보가 좀 더 자주 울리도록 기준을 완화해 리스크 관리 대응력을 높여보자는 취지가 작용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성장주 과열론'이 불거지는 것 또한 미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장기 금리로 활용하는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해 0.5%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1.6%를 상회하고 있다.

금리 수준이 올라가면 미래 가치에 따라 주가가 급등한 성장주는 타격을 받는다.

브렌트 실 제프리스증권 애널리스트는

"부분적으로 기술주를 저가에 매수하려는 투자 자금이 유입되기는 할 것"이라면서도

"당분간 성장주의 경우 10~15%가량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프리스증권은 일부 우량 기술기업을 제외하고

성장주 가운데 70%가량은 목표주가를 낮췄다.

0. 가상화폐 담보금융' 70조원 몰려…작은 충격에도 연쇄붕괴 우려

금융위기 뇌관될라…가상화폐 변동성 커지자 `흔들`
블록체인 기반 금융 `디파이`
은행 등 중개기관 없이 거래
예치금 두달새 30조원 빠져

리먼사태처럼 시장과열 양상
파생의 파생상품까지 봇물
1~2초만에 전액손실 나기도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락하면서 투자주의보가 켜진 가운데 25일 서울의 한 가상화폐 거래소가 모니터에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게시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블록체인 업계에서 혜성처럼 떠오른

'디파이(De-Fi·탈중앙금융)'가 폭락장에서 여러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가상화폐 가격이 떨어지면서

소비자들이 담보로 맡긴 가상화폐를 모두 잃어도 책임질 기관이 없는 등

디파이 한계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디파이란 가상화폐를 이용한 예금, 대출, 보험 등을 의미한다.

은행 등 금융사 없이 블록체인 네트워크 안에서 이뤄진다.

기초자산을 알기 어렵고 복잡하게 얽혀 있는 디파이가 시장 리스크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5일 디파이 정보 사이트 디파이펄스에 따르면

디파이 예치금(TVL)은 이날 오전 11시 현재 610억달러(약 68조4115억원)로 집계됐다.

올 3월 12일 880억달러(약 98조6920억원)였던

디파이 예치금은 가상화폐 급락으로 지난 24일 490억달러(약 54조9353억원)로

거의 반 토막이 났다가 소폭 회복했다.

디파이의 핵심은 은행과 같은 중개기관이 없다는 점이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 안에서 알고리즘에 따라 움직인다.

메이커다오나 콤파운드 등 디파이 플랫폼이나 거래소에서 가상화폐를 담보로

이자나 대출을 받는 서비스가 일반적이다.

가상화폐시장이 뜨거워지면서 지난해부터 디파이시장은 꾸준히 성장해왔다.

지난해 5월 27일 9억4400만달러(약 1조586억원)였던

디파이 예치금은 비트코인이 30% 넘게 폭락했던 지난 19일

'검은 수요일' 직전 731억3000만달러(약 82조5000억원)로 커졌다.

하지만 급락장에서 디파이는 취약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많은 투자자가 가상화폐 가격이 담보 가치 이하로 떨어지면서

담보로 맡긴 가상화폐를 강제청산 당했다.

주식에서 반대매매와 비슷하다.

통상 가상화폐 담보인정비율은 70% 수준이다.

예컨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10개를 맡기면 7개를 빌릴 수 있다는 의미다.

대신 맡긴 가상화폐 가격이 30% 이상 급락하면 전체 담보를 모두 잃을 수 있다.

실제 기자 출신 가상화폐 전문 유튜버 고란 씨도 최근 39억원 상당 비트코인을 강제청산 당했다.

이처럼 시장 급변이나 서버 중단 등으로 문제가 생겨도 책임은 투자자 몫이다.

금융사 등 중개기관이 없어 책임질 곳이 없기 때문이다.

해킹 등으로 가상화폐를 잃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긱에 따르면

지난해 디파이 플랫폼 17곳에서 해킹사고가 발생했고,

1억5400만달러 상당 손실이 발생했다.

홍지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디파이는 책임을 지고 보증해주는

법적 장치 없이 블록체인 기술에 의존해 작동된다"며

"보안과 운영 관련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복잡한 구조와 레버리지 탓에

금융 리스크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가상화폐자산운용사인 비브릭의 권용진 이사는

"디파이 상품을 계속 재투자하면서 이 상품들 기초 자산을 알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기초자산을 끊임없이 유동화했던 서브프라임 당시와 닮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담보가치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디폴트가 생겨

시장에 매물이 나오고 연쇄 청산이 발생해 더 큰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급락폭이 커진 이유도 디파이에서 대규모 강제청산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해외 거래소에서 판매하는 가상화폐 레버리지 상품도 인기를 끌면서

투자자들 손해가 커질 거란 우려가 나온다.

100배 레버리지 상품도 있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투자하면 1% 오를 때 1000만원을 벌지만

1%만 떨어져도 원금을 전부 잃는 상품이다.

가상화폐는 1~2초 만에 수%씩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많아서

레버리지 상품은 초고위험 투자다.

* 용어설명

디파이 : 블록체인 네트워크 안에서 가상화폐를 담보로 예금과 대출 등 금융 서비스

0. 아마존 '10조원 승부수'…MGM 품고 OTT 진격

007·록키 등 히트콘텐츠 눈독
반독점 규제가 발목 잡을수도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아마존의 할리우드 영화사 메트로골드윈메이어(MGM) 인수가 임박했다고

주요 외신들은 보도했다.

영화 '007 시리즈' '록키' 등 히트작의 판권을 보유한 MGM을 사들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는 분석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르면 25일 아마존의 MGM 인수가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수가액은 약 90억달러(10조1000억원)다.

인수가 성사되면 아마존의 역대 인수·합병 거래 가운데

2017년 홀푸드(137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기록된다.

MGM은 1924년 설립돼 '벤허' '닥터 지바고' '양들의 침묵' 등 4000여 편의 영화 판권을 보유한

유서 깊은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다.

현재 영화뿐 아니라 케이블 채널 에픽스를 운영하며 TV쇼도 제작하고 있다.

경쟁이 격화하는 OTT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아마존이 이번 '빅딜'에 승부를 걸었다는 분석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MGM은 애초 90억달러에 매각할 뜻이 있었지만

애플, 컴캐스트는 60억달러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MGM이 요구한 가격대로 사겠다고 나선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상징적인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를 인수하는 것은

거대 테크 기업인 아마존이 할리우드에 진입하는 가장 공격적인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아마존은 콘텐츠 사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마존은 2010년 아마존 스튜디오를 세워

'반지의 제왕' TV 버전 등 자체 드라마를 제작하고

OTT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서비스하는 등 콘텐츠 사업에 공들여왔다.

지난 한 해 영상과 음악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데 쓴 돈만 110억달러에 달할 정도다.

하지만 시장 1위인 넷플릭스와 비교하면 콘텐츠가 TV쇼에 편중됐고

영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푸남 고얄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MGM을 인수하면

아마존은 스트리밍 서비스에 독점 콘텐츠를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고,

프라임 멤버십의 가치를 강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반독점 규제가 변수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유통 시장 장악을 이유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등

반독점 관련 기관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0. 상상 못할 일이 벌어졌다"…출시 1년만에 업계 판을 바꿨다

출시 1년 곰표 밀맥주
카스 테라 제치고 1위

여름 성수기 앞두고 바쁜데…
오비맥주 롯데칠성 등도
수제맥주 OEM 나서

CU 곰표 밀맥주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졌다"

대기업 주류회사가 수제맥주 '곰표 밀맥주'의 위탁생산(OEM)을 맡는다는 소식을 들은 한 주류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국내 맥주시장 1위와 3위인 오비맥주와 롯데주류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공장 한 켠을 소규모 브루어리에 내줬다. 수제맥주 전성시대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줄어든 유흥시장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 몸집 커진 수제맥주

롯데주류 충주공장 제조시설. [사진 출처=롯데그룹]

2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충북 충주시 제1공장에서 제주맥주와 세븐브로이 등 수제맥주 업체들의 OEM을 진행하고 있다. 출시 1년만에 누적 판매 500만개를 돌파한 곰표 맥주도 이곳에서 생산된다.

이달 초 '카스'와 '테라' 등을 제치고 CU 맥주 매출 1위에 등극한 곰표 맥주는 생산 과정을 거쳐 다음달 초부터 판매가 재개될 예정이다.

오비맥주도 자존심을 굽혔다. 오비맥주는 자회사 ZX벤처스 코리아를 통해 수제맥주 '노르디스크 캠핑맥주'를 생산하고 다음달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백양 BYC 비엔나 라거'와 '서울 IPA' 생산도 검토 중이다. ZX벤처스 코리아는 오비맥주의 모회사인 AB인베브가 설립한 수제맥주 제조 전문 법인이다. 다만 2위 하이트진로는 수제맥주 OEM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


◆ 공장 가동률 높여 '윈윈'

대기업 주류회사가 OEM에 뛰어든건 관련 규제가 풀렸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주류 제조 면허를 가진 제조사가 타 제조업체의 주류를 위탁 생산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곰표 맥주 등 유명 수제맥주는 소규모 브루어리에서 개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동안 소규모 수제맥주업체들은 늘어난 물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해외 아웃소싱을 검토해왔다.

주류 회사들도 숨통이 트였다. 롯데칠성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강릉과 청주, 군산, 충주 등 주류 공장의 평균가동률은 39.4%에 불과하다. '클라우드' 등 맥주 시장점유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했기 때문이다. 반면 하이트진로의 맥주부문 공장 평균가동률은 75.5%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충주 맥주1공장을 중소 수제맥주 클러스터로 조성해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영원한 1위 없다" 쓴맛


스테디셀러 제품이 경쟁력을 잃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가정용 맥주시장에서 카스와 하이트, 테라, 클라우드 등이 차지하는 비중은 85%에 육박한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소비 성향과 수제맥주의 스토리 마케팅이 더해지면서 라거 맥주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곰표 맥주와 말표 흑맥주는 복고 마케팅으로 입소문이 난 대표 수제맥주다.

코로나19로 유흥 시장이 침체된 여파도 있다.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유흥용 주류 판매는 코로나19 이전의 5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2년 전까지만 해도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공장을 풀가동을 해도 모자를 시기"라며 "유흥 시장이 되살아나기 전까지 대기업 주류회사는 수제맥주 공장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0. 하이브리드차 보조금 중단에 자동차 업계 '멘붕'

산업부 "4백만대 보급" 공언
기재부 稅혜택 중단 움직임
부처간 엇박자에 시장 혼란

탄소 배출 저감에도 차질
중소 부품사 타격 불보듯

친환경차로 주목받으며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던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뜻밖의 돌발변수를 맞았다.

올해 말 하이브리드차의 취득세와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이 일몰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소관부처인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가 세제 감면 혜택 연장을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차 세제 지원이 중단되면

국내 하이브리드차는 가격 경쟁력을 잃고 판매가 급감할 것으로 염려하고 있다.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재부와 행안부는

연말 일몰되는 하이브리드차에 부여되는

취득세와 개소세 감면 혜택 지원 연장 여부를 검토하는 데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층평가 등을 거쳐 일몰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지만

업계에선 사실상 연장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관련 업체들이 특히 당혹스러워하는 대목은 정부 부처 간 엇박자다.

중소 부품사 등은 정부가 발표한 하이브리드차 육성 로드맵을 믿고

시설투자 등을 진행했는데, 세제 혜택이 사라지면

차량 구매 감소에 따라 큰 어려움에 봉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월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2021~2025년)'을 발표하면서 하이브리드차를 2025년까지 150만대, 2030년까지 400만대 보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산업부는 친환경차에 제공되는 세금 감면 기간 연장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세금 감면 혜택 일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업체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

하이브리드차 가격은 일반 내연기관차 모델보다

통상 수백만 원 이상 비싼 편이다.

지금은 개소세 최대 100만원(교육세·부가세 포함 시 최대 143만원)과

취득세 40만원 등을 합쳐 183만원까지 세금 감면이 가능하다.

하지만 세제 지원이 폐지되면

구매하려던 소비자 발길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올 들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보조금이 폐지되면서

국산 PHEV 판매가 4분기까지 사실상 전무했다는 것을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다.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작년까지 지급하던 PHEV의 보조금을 폐지했다.

작년 PHEV 보조금 규모는 대당 500만원(총 300대)이었다.

갑작스러운 보조금 폐지는

정부의 친환경 정책 기조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를 필두로 친환경차에 대한 고객의 수요와 관심이 커지면서

당장 전기차를 구매하기보다는 상품성이 검증된 하이브리드차를 선택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하지만 하이브리드차 구매 혜택이 사라지면

내연기관차를 선택할 가능성이 커져

정부가 수립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 계획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권은경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친환경모빌리티실장은

"정부의 탄소 저감 목표를 달성하고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 안정적인 산업 생태계 전환이 가능하게 하려면

하이브리드차 세제 혜택 일몰은 아직 이르다"고 강조했다.

0. 현대차·LG엔솔 '배터리 동맹' 亞시장 선점

동남아 첫 배터리공장 설립

현대차 印尼공장 인근 유력
내년에 전략 전기차 생산 계획

LG엔솔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
현대·LG 전략적 관계 공고해져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최초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동남아시아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세워지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가 2년여의 고민 끝에 인도네시아를 배터리 생산 기지로 최종 낙점한 이유는 전기차 시장으로 새롭게 부상하는 동남아시아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국내 완성차-배터리 업체가 손잡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국내 업체 간 기술동맹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대차는 최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2017년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한 후 아세안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를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약 15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인도네시아에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브카시시(市) 델타마스공단 내에 완성차 공장 설립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생산 공장은 아세안 지역을 겨냥한 현지 전략 기지 성격이 강하다. 아세안 국가별로 5~80%에 달하는 완성차 관세 장벽과 자국 자동차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비관세 장벽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지 거점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연간 25만대 생산 규모의 인도네시아 공장은 이달부터 시험생산에 들어가 올해 말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부터 아세안 전략 모델 전기차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공략을 위한 전기차 생산기지로 활용된다면 싱가포르에 건설 중인 현대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는 아세안 전략 모델 전기차 생산 플랫폼을 테스트하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HMGICs에는 소규모 전기차 시범 생산 체계를 갖추고 지능형 제조 플랫폼을 실증할 '테스트베드(Test Bed)'로 활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드설리번에 따르면, 아세안 국가들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025년까지 201만대, 싱가포르는 2050년까지 53만대, 태국은 2036년까지 120만대의 전기차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0. 액티브 ETF 8종 출격…삼성전자·현대차·SK이노 담았다

첫날 투자 종목 살펴보니
비교지수 대비 초과성과 목표
LG화학·삼성SDI·네이버 등
코스피 시총상위株 비중 높아

신재생에너지 투자 KODEX K
2%올라 8개 ETF중 최고 성적
TIGER 퓨처모빌리티 1.3% 상승

총 4개 운용사에서 2개씩 8개의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주식시장에 상장한 첫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위주로 많은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액티브 ETF는 기존에 거래되고 있는 패시브(인덱스) ETF와 달리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가 비교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내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비교적 자유롭게 구성한다.

각 액티브 ETF가 투자하는 종목은 모바일거래시스템(MT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액티브 ETF가 담는 주식은 비교적 전망이 좋은 주식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이 액티브 ETF 포트폴리오를 보고 추종 매매를 하기도 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상장한 8개의 액티브 ETF는 삼성전자, 현대차, SK이노베이션, LG화학, 삼성SDI 등에 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코스피 대비 초과 성과를 내는 걸 목표로 하는 'TIMEPOLIO Kstock'은 삼성전자 투자 비중이 15.38%로 가장 높았다. 'KBSTAR 코스피 ETF'에 14.22%를 투자한 것도 눈에 띄었다. 현대차와 SK이노베이션 비중도 비교적 높게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네비게이터 ESG'도 삼성전자 비중이 16.16%로 가장 높았다. SK하이닉스, 삼성SDI, LG화학, 네이버 등 시총 상위 종목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8개 상품 중 전기차, 2차전지 등 미래차 분야에 투자하는 3개 ETF의 종목 구성이 서로 다른 것도 특징적이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미래차'의 경우 현대차 비중이 8.73%로 가장 높았다. 현대차 뒤를 이어 SK이노베이션, 기아, 현대모비스, LG전자 순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반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네비게이터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은 LG화학 비중이 8.25%로 가장 높았다. 현대차, 기아, 삼성SDI, 현대모비스 순으로 투자 종목과 비중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퓨처모빌리티'는 현대차 비중이 7.04%로 가장 높았다. 투자 종목 상위 5개 중 현대위아와 삼성전자가 포함된 부분이 다른 ETF와 달랐다.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하는 'KODEX K-신재생에너지'의 포트폴리오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 ETF는 풍력발전 관련 기업으로 씨에스윈드와 삼강엠앤티를, 태양광 발전 관련 기업으로 OCI와 한화솔루션을 선정해 각각 8% 이상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케트 배터리'로 유명한 세방전지도 5% 이상 담았다.

8개 액티브 ETF의 상장 첫날 성적표는 다소 엇갈렸다. 이날 코스피가 0.86% 오른 가운데 코스피를 벤치마크로 삼은 TIMEPOLIO Kstock은 0.76% 올라 기대에는 다소 못 미쳤다는 평가다.

TIMEPOLIO BBIG 역시 0.45% 오르는 데 그쳤다.

반면, KODEX K-신재생에너지는 이날 삼상엠앤티, 씨에스윈드, 세방전지 등이 모두 강세를 보이며 1.95% 상승해 8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전기차 등 미래차 분야에 투자하는 3개의 ETF 중에서는 TIGER 퓨처모빌리티가 1.26% 올라 다른 2개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인은 이날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1조3000억원을 팔았지만,

8개 액티브 ETF는 9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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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한 美 투자 ETF는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미국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국 행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이 발표되면서

인프라 및 친환경 ETF를 통해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방법도 주목받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미국의 경제 성장 전망과 정책 흐름에 맞춰

미국 인프라 ETF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계획은 친환경 정책에 기반해 진행될 것”이라며

“펀더멘털이 탄탄한 경쟁력 높은 기업들로 구성된 ETF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 연구원은 최근 자금이 몰리는 미국의 주요 ETF 상품으로

1) Global X US인프라 (PAVE),

2) iShares US 인프라 (IFRA),

3) SPDR S&P500 화석연료 Free (SPYX),

4) Invesco WilderHill 클린에너지 (PBW) 등을 꼽았다.

주로 인프라 관련주나 친환경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0. "지금이 달러 자산 투자 적기"…전문가들이 본 3가지 이유

"美 경기 좋아도 부양책 계속된다…달러자산 투자할 때"

(1) 헤지펀드도 베팅

(2) "美경기 매우 좋다"

(3) 믿을건 결국 달러

금융투자업계에서 최근 “달러 자산에 투자할 때”라는 주장이 다시 나오고 있다.

올 들어 달러화는 하락세를 멈추고 2월 말부터 반등하고 있다.

올 들어 미국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최근 잇따라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자 일각에선 45년 만에 중국 성장률을 앞지를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여기에 금리 상승과 증시 변동성 확대가 맞물려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약화된 점, 경기가 좋아져도 부양책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기대 등이 미국 주식 같은 달러 자산에 투자해야 할 이유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분기 달러 상승률 3%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3.56% 올라 2018년 6월 이후 최고 분기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였단 의미다.

지난달 초 90선에서 시작한 달러인덱스는 한 달 만에 93을 훌쩍 넘겼다.

지난해 달러가 7% 떨어졌던 것과 대조된다.

일본 엔화와 비교한 달러 가치는 1년 만에 최고치다.

올 1분기 엔화 대비 달러 가치 상승폭은 7%로, 2016년 4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유로화 가치는 달러 대비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려왔다.

달러 약세에 베팅했던 미국 헤지펀드의 투기 자금도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순매수로 돌아섰다.

레버리지 펀드 투자자가 달러 선물을 순매수하기 시작한 것이 대표적이다. 달러화 자산으로 자금 유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하이일드, 원자재 등 위험자산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은 주춤한 반면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 ETF로 자금 유입이 확연하다.

지난 3월 25~31일 미국 상장 ETF 중 자금 유입이 컸던 상위 종목에는 ‘iShares Core S&P500’ ‘iShares 미국 7~10년 만기 국채’ 등 ETF가 포진했다.

달러 강세의 직접적인 원인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최근 연 1.7%까지 올라

연초 0.9% 대비 3개월 동안 0.8%포인트가량 뛰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세는 미국이 경기 부양책과 공격적인 백신 접종에 힘입어

글로벌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그래픽=허라미 기자 rami@hankiyung.com


美 경제성장률 전망치 잇따라 상향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UBS 등 주요 IB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BoA가 종전 6.5%에서 7.0%로 올렸고, 골드만삭스도 6.9%에서 7.0%로 높였다. UBS는 6.6%로 제시했다.

미국 중앙은행(Fed)도 지난달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2%에서 6.5%로 상향 조정했다.

외신에서는 올해 미국 성장률이 45년 만에 중국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미국 행정부는 지난 1일 약 2조달러 규모 인프라 건설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인프라 투자 재원은 법인세율 인상을 통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교육과 복지 분야에서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국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미국의 인프라 투자와 증세가 달러화 강세를 부추길 것으로 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노후화된 인프라를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고,

증세로 소득 불균형 완화를 통해 유효 수요를 늘리면 잠재 성장률이 올라갈 것”이라며

“달러 강세에 우호적인 여건을 형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효석 SK증권 자산전략팀장도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미국 정부가 국채 투자 매력도를 높이려 할 것”이라며

“미국 경기가 다른 지역과 차별화하면서 좋아지고 있는 데다 국채 금리 상승으로 가격 매력도 생겼기 때문에 해외 투자자로서는 유리한 여건”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경기가 좋아도 부양책은 멈추지 않을 것이란 Fed의 확고한 의지 역시 달러 자산에 투자해야 할 명백한 이유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통적 ‘안전자산’에 대한 믿음 약해져


반면 주식시장은 과열이 식으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둔화되고 있다.

최근 아케고스캐피털매니지먼트와 관련한 마진콜 이슈는 시장의 변동성과 불안감을 보여준 사건이었다.

증권가에서는 2018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던 콜옵션 거래량이 최근 의미 있는 감소세를 보인 것도 투기가 한풀 꺾인 시그널로 보고 있다.

Fed는 부양책을 강조하지만 그와 별개로 투자심리는 경기 회복과 인플레이션에 초점이 맞춰져 ‘자체 긴축’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위험 기피 심리가 커질수록 미국 주식 등 달러 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질 것으로 예측한다. 원래 안전자산이라고 하면 ‘위험이 낮은 금융자산’을 생각하기 쉽지만,

지난해 코로나19발(發) 폭락과 회복장 이후 안전자산 기준이 바뀌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팀장은 “그동안 안전자산이라고 믿어왔던 채권, 엔화, 금 등이 가파른 가격 하락을 보이자 투자자 사이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믿음이 약해졌다”며

“오히려 지난해 3월 폭락장과 그 이후의 미국 증시 랠리를 경험한 투자자는 달러야말로 리스크가 커질 때 주목할 자산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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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해당지역 모더나 대신 다른 백신 접종 중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글로벌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맞고 집단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한 것과 관련, 폭넓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더나 측은 "조사가 아직 진행중이며 임상 사례와 이 생산라인 백신의 광범위한 사용 중단이 필요한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질병통제센터(CDC), 식품의약국(FDA)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CDC와 FDA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문제를 일으킨 이 백신이 다른 지역에서 부작용을 일으킨 사례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0. 바이든 취임, 한국 車 업계 영향은?

-친환경 및 자율주행 관련 기술 수혜

-무역확장법 232조 불확실성 해소 기대

-기본적인 보호무역주의는 도전 불가피

조 바이든 행정부가 현지 시각 20일 공식 출범하면서 미국 시장을 향한 국내 자동차 산업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친환경 및 자율주행 관련 산업은 기회가 넓어질 예정인 반면 보호무역주의를 이어갈 예정이어서 국내 완성차 회사들의 미국시장 도전은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긍정적인 측면은 바이든 정부가 밝힌 환경보호 관련 공약이다.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 친환경 인프라와 관련 연구개발(R&D) 등 그린 분야에 큰 투자가 예상되는 만큼 전기차 관련 신규 부품, 배터리 등이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전동화 전략을 빠르게 준비중인 국내 완성차 회사 입장에서는 나쁠 게 없다는 예기다.

무역 통상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도 우리 기업들에겐 좋은 징조로 꼽힌다. 중심에는 가장 큰 논란이 됐던 무역확장법 232조가 있다. 해당 조항은 외국산 제품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되면 수입을 제한하거나 높은 관세를 매길 수 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추진 사항으로 자동차의 경우 최고 25%의 관세 부과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신임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흔적 지우기에 나선 상황에서 국제 통상규범 준수와 대내외 무역 안정을 내세워 무역확장법 232조를 폐기할 확률이 높다. 또 이번 행정부는 국제무역 다자체제를 중요시 하기에 트럼프의 돌출행동으로 기업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던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예정이다. 그 결과 적극적인 무역 활동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예상치 못한 위기도 배제할 수 없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친환경 정책 일환으로 효율과 규제가 높아진다면 이를 대응하기 위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바이든 대통령 역시 침체된 경기 부양책으로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지키는 만큼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친환경차 산업 정책과 관련해서 일자리 100만개 창출이라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이를 위해 미국에서 생산된 친환경차에만 보조금을 준다는 정책도 발표했다. 미국과 한국에 모두 공장을 가동하는 우리 기업들로서는 국내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대목이다. 게다가 친환경차 사업 확대를 위한 미국 내 추가 생산 마련 등 미국이 무리한 요구를 할 수 있는 부정적인 관측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친환경 전용 플랫폼과 이를 바탕으로 출시할 다수의 전기차, 라이벌 대비 앞서 안착한 수소연료전지 시장 등은 바이든 행정부 방향과 잘 부합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겠지만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미국 내 생산 정책이 국내 고용에는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또 "일장일단이 있는 만큼 바이든 행정부를 둘러싼 셈범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장점을 극대화한 초반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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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원대의 비트코인이 든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실수로 버렸던 한 영국 남성이 이를 되찾기 위해 쓰레기 매립지를 파게 해달라고 지역 당국에 제안했다. 이 남성은 당국이 해당 매립지를 파게 해주면 800억원에 달하는 돈을 기부하겠다고도 했다.

16일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 뉴포트의 IT업계 종사자 제임스 하우얼스는 지난 2009년 자신의 컴퓨터로 7500비트코인을 채굴했다. 비트코인이 현재 1비트코인의 가격은 한화 4100만원으로, 이를 환산하면 금액은 약 3075억원에 달한다.

문제는 비트코인이 담긴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를 몇 년 뒤 이사를 하며 내다버리는 실수를 하고 만 것. 당시에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매우 낮아 이 드라이브의 존재를 잊고 지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치솟은 뒤에서야 자신이 실수로 버린 하드 드라이브가 생각났고, 뉴포트 지역 인근의 쓰레기 매립지에 이 드라이브가 묻혀 있다고 확신하게 됐다. 이후 뉴포트 시의회에 해당 매립지를 파내게 해주면 5250만파운드(약787억원)을 기부하겠다고 제안했다.

지역 당국은 환경 문제 등으로 인해 그가 말한 지역을 파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매립지를 파낸 뒤 다시 묻고 잔재들을 처리하는 과정에 수백만 파운드가 들 수 있다는 우려도 했다.

0. 비트코인 15일 폭락" 경고한 `닥터둠` 루비니 예언 맞았나?

15일(미국 뉴욕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 보이고 있다. `닥터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거품이 터질 것"이라고 공언한 날이다. `폭락의 전조`인지, `늘상 있는 급등락인지` 투자자들의 논쟁이 한창이다.

가상화폐 시황분석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16일 낮 12시) 기준 비트코인(BTC) 시세는 3만6200달러대를 오가며 7% 이상 급락세를 보였다. 이후 비트코인 시세는 한국시간 기준 오후 6시 30분 현재 2.42% 하락하며 오전 중 급락분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전날 6.6% 급등한 것과 비교하면 하루만에 냉온탕을 오가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비트코인 시세만 놓고 보면 루비니 교수의 예측이 일단은 어느 정도 맞았다고 볼 수 있다. 루비니 교수는 지난 7일 SNS에

"1월 15일이 다가오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 버블이 터질 것"이라고 예언해 주목을 끌었다.

루비니 교수는 하루 전날인 14일(미국시간, 한국시간은 15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자 "비트코인 시장 조작을 경고한다"는 블룸버그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은 아마 소매업 열풍과 일부 제도권, 자금으로 인해 생겨난 거품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워낙 급등락이 심한 만큼 이 정도 가격변동에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주장이 많다. 실제로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주식 부동산과 함께 급등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를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유명 시장 분석가이자 투자자인 피터 브랜트는 최근 트위터에 "지금 시점에서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건 너무 늦었다. 기차는 이미 역을 떠나 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전망을 보고 투자를 시작하라"며 자신이 비트코인을 투자하기 시작했을 때는 가치가 `0달러`였다고 밝혔다.

반면 여전히 비트코인의 미래에 낙관론을 펴는 투자자들도 여전히 많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빌 밀러 밀러밸류파트너스 창업주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CNBC에 "앞으로 12개월 또는 18개월 내에 비트코인은 지금보다 50~100%는 더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비트코인은 상승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견해를 밝혔다.

0. 셋째 출산장려금 4천만원!`…전국 최고액 내건 지자체 어디?

충북 제천, 셋째 출산한 가정에 전국 최고액 지급

인구절벽 지자체의 고육책…창원 최대 1억 추진

◆ 소멸위기 지자체 ◆

충북 제천시에서 역대 최고액의 출산장려금을 받는 가정이 나왔다.

15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에 거주하는 박 모씨(35)가 셋째 자녀를 출산했다며 지난 13일 `3快(쾌)한 주택자금 지원`을 처음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5000만원 이상 주택자금을 대출한 가정이 첫째를 낳으면 150만원, 둘째 1000만원, 셋째 4000만원 등 총 5150만원의 은행 빚을 상환해주는 대책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시에 따르면 박씨는 8세, 7세 두 아들을 둔 직장인으로 지난 1일 셋째 딸이 태어나 4000만원 혜택의 첫 주인공이 됐다.

제천시 관계자는 "인구 감소를 막으려면 파격적이고 획기적인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결혼과 출산, 주거 지원을 강력히 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제천은 주민 평균연령이 46.8세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16년 13만6500명이던 인구는 현재 13만3000명으로 3500명 감소했다.

올해 들어 지방자치단체들이 인구 증가를 위한 현금 지원을 경쟁적으로 대폭 늘리거나 신설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출생자가 사망자보다 적어 주민등록인구가 감소하는 현상이 처음 현실화돼 위기감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출산장려금`이다.

지난 3일 경남 창원시는 결혼할 때 1억원을 대출해 셋째를 출산하면 대출금 전액을 탕감해주는 `결혼드림론`을 출시했다. 결혼할 때 1억원을 대출하면 첫째 출산 시 이자 면제, 둘째는 원금 30% 탕감, 셋째를 낳으면 전액 탕감해주는 제도다. 하지만 일각에서 `무조건 퍼주기식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하자 창원시는 시행을 유보하고 정책을 보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결혼드림론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가 다음달 나오면 전문가 간담회와 찬반 의견 수렴, 시민토론회 등을 거쳐 종합안을 다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 인구는 현재 103만명으로 아슬아슬하게 100만명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자체의 현금 지원 확대가 인구 유입과 저출산 극복에 큰 효과를 거두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한다. 성영태 계명대 행정학과 교수는 "각종 현금 지원 확대는 단기 처방에 불과할 뿐"이라며 "출산 보육 교육 등 거시적인 관점에서 사회 인식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선행돼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0. 빚투` 막아라…당국 대출 조인다

1월 IPO 자금수요 주의…"고액 신용대출 막을 것"

3월 가계대출 개편 발표

금융당국은 주식시장 과열에 따른 `빚투(빚내서 투자)` 현상이 지속적으로 심해짐에 따라 신용대출을 더 조일 전망이다. 가계부채 규모가 급증하고 있어 자칫 부실로 이어질까 경계를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은 시중은행 여신담당 임원을 소집해 가계대출 긴급점검회의를 열었다. 빚투에 따른 과도한 유동성이 주식,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고 있어 진화에 나선 것이다. 긴급점검회의에서 금감원은 은행들이 이번에 제출한 가계대출 성장률 관리 목표치보다 낮은 수준에서 신용대출 등 증가율을 관리해 주기를 당부했다. 특히 1월달에 기업공개(IPO)가 많이 예정되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지방은행 등 17개 은행은 전년 대비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이날까지 금감원에 제출했다. 주요 은행들은 올해 가계대출 성장률 관리 목표를 5% 안팎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금융당국은 고액 신용대출 중심으로 조일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예전처럼 연봉의 두 배 넘게 신용대출이 나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신용대출이 작년 12월에 줄어들었는데 이번 달에 확 늘어나는 것을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역시 빚투에 대해 엄중히 경고했다. 그는 지난 15일 금융통화위원회 후 간담회에서 "과도한 레버리지에 기반한 투자는 예상치 못한 충격으로 가격조정이 있을 경우 감내하기 어려운 손실을 유발할 수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어 "(자산시장의 버블 여부를) 사전적으로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증시 상승 속도는 과거에 비해 대단히 빠르다"고 평가했다.

0. 코로나 회복에 올해 국내 에너지 수요 2년 만에 반등할 듯

에너지경제연구원 "총에너지 수요 4.1% 증가 전망…작년엔 4.6% 감소"

올해 국내 경제·사회가 코로나19의 충격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에너지 수요가 2년 만에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경연)의 '에너지 수요 전망'에 따르면, 올해 총에너지 수요는 작년보다 4.1%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백신 개발 등으로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서서히 회복되며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생산활동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란 기대에서다.

에너지 수요(소비)는 실물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경제성장률과 비슷한 곡선을 그린다.

에너지원별로 보면 석탄을 제외한 대부분 에너지원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측됐다.

석유는 산업과 수송 부문의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 4.4% 증가할 전망이다. 원자력은 대규모 신규 설비(신한울 1·2호기) 진입 효과로 11.5% 성장이 예상된다.

천연가스는 도시가스와 발전용의 수요 확대로 7.5%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신재생은 증가 폭이 6.8%로 분석됐다.

반면에 석탄 수요는 2.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철강 수요 산업의 회복으로 제철용 수요가 확대되지만, 노후 석탄발전소 폐지와 가동률 하락의 영향으로 발전용 수요가 더 큰 폭으로 줄기 때문이다.

0. 너는 누구냐?"…개미 `공공의 적` 공매도 세력 파헤쳤습니다

3월 공매도 재개 놓고 갑론을박

개미 금융당국 정치권까지 들썩

작년 금지 직전 외국인 공매도

모간스탠리·메릴린치·CS·골드만삭스 多

오는 3월 공매도 재개를 놓고 개미투자자는 물론 금융당국 정치권에서까지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공매도가 금지된 기간 동안 한국 증시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면서 "공매도를 더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과 "공매도의 순기능을 봐야 한다"는 반론이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논쟁에 여야 정치인들까지 가세하면서 공매도는 한국 증시의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동학개미들이 `공공의 적`으로 지목하고 있는 `공매도 세력`은 도대체 어떤 투자자를 의미하는 것일까.

17일 매경닷컴이 KRX공매도 종합포털을 분석한 결과 작년 코로나 사태로 인해 공매도가 금지되기 직전 `공매도`는 사실상 외국인 투자자의 전유물로 나타났다.

작년 3월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가 시행되기 전까지 국내 증시에서 거래된 공매도의 절반 이상은 모간스탠리인터내셔날 피엘씨, 메릴린치인터내셔날, 크레디트 스위스 씨큐리티즈 유럽 엘티디, 골드만삭스인터내셔널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이뤄졌다.

금융위가 공매도 6개월 금지 조치를 발표한 3월 13일까지 작년 국내 주식시장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총 32조7083억원이었다. 코스피가 24조9568억원, 코스닥이 7조7514억원으로 집계됐다.

0. <뉴욕증시 주간전망> 바이든 시대 개막…기업 실적 발표 본격화

이번 주(18~22일)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당선인의 미국 대통령 취임식 등을 주시하면서 등락할 전망이다.

미국 국채 금리 동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도 시장의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

주요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는 속도를 낸다.

바이든 당선인이 오는 20일 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새로운 시대를 연다. 정권 이양 기간이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웠지만, 새 정부가 시작되는 데 따른 기대 심리는 증시를 지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CFRA에 따르면 1952년 이후 민주당 대통령 취임 시 첫 100일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평균 3.5% 올랐다. 공화당 대통령 취임 시 0.5% 상승보다 성적이 좋았다.

다만 바이든 정부는 통상적인 '허니문'을 즐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위기가 급박한 것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문제도 여전한 논란거리다.

새 부양책이 이미 공개된 만큼 이로 인한 강한 추가 상승 동력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 부양책 기대로 주가가 이미 큰 폭 올라 시장의 관심이 증세 가능성 등으로 옮겨가는 움직임이 지난주 나타났다.

부양책이 원만하게 의회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갈등이 심화한 데다, 민주당 내에서도 현금 지급 등 표적화하지 않은 부양책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의원이 있다.

바이든 취임식 전후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폭력 시위가 재발할 위험도 부담이다.

오는 19일 진행될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의 인준청문회도 관심이 쏠린다.

옐런 지명자는 적극적 경기 회복 정책에 방점을 찍을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직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출신인 그가 재정은 물론 통화정책에 대해서도 비둘기파적(완화정책 선호) 발언을 내놓는다면 투자 심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금리의 움직임은 여전히 핵심 변수다.

지난주 미 국채 10년 금리가 장중 한때 1.2%에 바짝 다가서는 등 큰 폭 올랐다. 부양책과 물가 상승 전망, 연준의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 논란 등이 금리를 밀어 올렸다. 금리 상승으로 주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커지며 증시가 불안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출구를 논의할 시기가 아니라고 선을 그어 조기 테이퍼링 논란은 수면 아래로 물러날 수 있다. 하지만 금리 상승세가 멈출 것인지 예단하기는 이르다. 연준에서도 최근 추가 완화가 가능하다는 언급은 부쩍 줄었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만큼 금리 변동성이 커지며 증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여전하다. 이번 주에는 유럽중앙은행(BOE)과 일본은행(BOJ) 등 다른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됐다.

코로나19 상황은 진정되지 않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등으로 다수 국가가 봉쇄 조치를 더욱 옥죄는 중이다. 경제 충격이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이번 팬데믹의 초기 진앙인 중국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봉쇄 조치가 다시 단행되고 있다.

또 화이자가 향후 3~4주간 유럽지역 백신 공급이 당초 계획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밝히는 등 백신 접종 속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도 백신 공급이 예정했던 것보다 적다는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속도를 낸다. 넷플릭스와 인텔, 골드만삭스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주 첫 테이프를 끊은 JP모건과 씨티그룹, 웰스파고의 주가는 부진했다. JP모건을 제외한 다른 은행은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해 주가가 큰 폭 하락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상황이라 실적 부진 기업의 주가 하락 강도가 양호한 실적 기업의 주가 상승 정도보다 강한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 지표는 많지 않다. 대신 중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과 유로존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금리 상승 부담 등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약 0.9% 내렸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1.5%가량 하락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주택시장 관련 지표가 주로 나온다.

18일은 마틴 루서 킹 데이로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19일에는 주요 지표 발표가 없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 넷플릭스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20일에는 1월 전미주택건설협회 주택가격지수가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다. 프록터앤드갬블(P&G), 유나이티드항공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21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12월 신규주택착공 및 허가 건수, 1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인텔과 IBM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22일에는 12월 기존주택판매와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의 1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가 발표된다.

0. [바이든 취임 D-3] 산업계 "기회이자 위협…통상변수 복잡"

친환경 업종 '수혜'…자동차·철강·석유화학은 '도전'

"바이든표 TPP 출범 가능성도"

시장을 넓힐 기회이자 위협이 될 수 있다."

오는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 미국 산업과 통상정책 전반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내 산업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로선 그 파장이 얼마나 어떻게 미칠지 가늠하기 쉽지 않다.

다만 바이든 정부가 환경·노동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산업별로 기회 요인과 위협 요인이 상존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여기에 동맹 강화, 대중 견제, 보호무역주의 기조, 새로운 무역모델 출범 가능성 등 다양한 변수까지 고려하면 통상환경 방정식은 한층 더 복잡해진다.

바이든 순풍에 전기차 세상 '성큼'…車업계 대응 박차 (CG)

◇ 에너지 등 '수혜'…자동차·철강·석유화학 '위협'

국내 산업계는 미국의 친환경 정책에 주목한다. 바이든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0)를 목표로 친환경 인프라와 관련 연구개발(R&D) 등 그린 분야에 5조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공언했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전기차·자율주행차 관련 신규 부품, 배터리 등이 수혜업종으로 꼽힌다.

그러나 미국 친환경차 시장에서 우리가 선두주자로 발돋움하려면 상당한 결단이 요구된다.

문종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은 전기차 후발주자로 가격경쟁력을 앞세울 수밖에 없는데, 수익성을 고려하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우리가 앞서있는 수소차로 승부를 보려면 초기에 막대한 인프라 비용을 투입해야 한다"며 "전기차와 경쟁에서 패한다면 매몰 비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은 인공지능(AI), 5G, 신소재, 보건 제약, 바이오 등의 R&D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IT)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우리 기업에는 기회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 애플 전기차 협력 논의 (PG)

반면 바이든 정부는 '미국 국민에 의한 미국 내 제조(made in all of America, by all of America's)'를 내세운다. 미국 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R&D 지원으로 경쟁력이 강화되면, 배터리나 태양광 셀 등 우리 기업의 주력 분야나 유망 분야에서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 미국 유망 시장에 진출을 위해 애플과 현대차[005380]의 협력이 추진되는 것처럼 현지 기업과 손을 잡는 사례가 많이 나올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석유화학이나 철강 업종 등의 전망은 불투명하다. 바이든 정부가 도입을 검토 중인 '탄소국경조정세'는 탄소 배출량이 많은 업종에는 악재다. 미국에서 보호주의 목소리가 높은 것도 걸림돌이다.

미국철강협회 등 4개 대표 철강단체는 최근 바이든 당선인에게 철강 관세를 지속해달라고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철강 관세를 폐지 또는 완화하면 철강생산량이 늘어나 자국 철강업계와 노동자가 피해를 보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중국, 베트남 등은 코로나19로 철강 수요가 감소한 상황에서도 철강 생산량이 증가했다"며 "한국과 러시아 등도 철강을 계속 수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흐름을 볼 때 철강 관련 관세와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등 비관세장벽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 '바이든표 TPP' 추진할 듯…"유연하게 대응해야"

새 정부 출범 초기에는 코로나19 대응과 경제회복에 집중하느라 새로운 무역 협상은 등장하지 않을 전망이다.

제현정 한국무역협회 통상지원센터 실장은 "상반기까지는 트럼프 때 단행된 무역 조치를 그대로 가져갈지, 후퇴 또는 철회할지를 결정하는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역 대응이 뒷순위로 밀렸지만, 그렇다고 손을 뗀 것은 아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미 무역대표부(USTR) 수장으로 캐서린 타이를 내정했다. 각료 인선 중 비교적 빨리, 무역 전문가를 낙점한 것은 그만큼 무역정책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해석이다.

미국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할지는 불투명하다.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한국국제통상학회장)는 "미국이 CPTPP에 가입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며 "바이든 표 TPP를 새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든 표 TPP는 지난해 7월 발효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이 기반이 될 것으로 봤다. 안 교수는 "USMCA 규범은 TPP보다 배가량 강화됐고, 미국 국내법도 이 협정에 맞춰 이미 바뀌었다"면서 "멕시코, 캐나다 이외에 한국과 영국, 일본,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에 참여 요청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중국이 포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참여한 우리 정부는 CPTPP 가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전문가들은 우리 정부가 미국 행보를 주시하면서 유연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의 반대로 제동이 걸린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 절차도 재개될 전망이다. 바이든 정부가 다자주의 체제 복귀 차원에서, 그동안 거부권을 행사했던 나이지리아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는 쪽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0. 청주 오창 '이차전지 특화단지'되나…이달 발표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 전경

정부가 바이오·미래차·이차전지·수소경제 등 저탄소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산업구조 혁신 로드맵을 내놓은 가운데 청주 오창 일대가 전국 최초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이하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을 넘어 글로벌공급망(GVC) 재편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최종평가가 지난 8일 마무리됐다.

앞서 지난해 6월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전국 공모 결과 충북을 비롯해 10개 지자체 12개 산업단지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1차 심사 결과 충북(이차전지)을 비롯한 경기(반도체), 충남(디스플레이), 전북(탄소소재), 경남(첨단기계)가 후보단지로 선정됐다.

최근 마무리된 최종평가에서는 후보단지 육성계획에 대한 컨설팅과 보완 심사가 이뤄졌다.

산업부 산하 소부장경쟁력강화위원회는 이달 중 최종 단지 지정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는 LG화학, 에코프로비엠, 파워로직스, 아이티엠반도체 등이 위치한 오창과학산업단지 일원을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하는 소부장 집적화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후보단지로 선정된 이후에도 한국전지산업협회, 한국화학연구원 등 이차전지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기획의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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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코스피200 정기변경...편입 가능성 높은 키움증권

순매수 수요 804억 달할 예상

​편입전망 엇갈리는 한화시스템...코스피 입성땐 주가 날개 달듯

이달 말 코스피200 정기변경 발표일이 다가오면서 지수 변경 이벤트를 활용한 투자 전략에도 관심이 모인다.

19일 유안타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코스피200에 신규 편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국내 지수 정기변경 발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 이유다. 외국인은 최근 중요한 수급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원 넘게 사들이고 있다.

이에 따르면 편입됐을 때 거래대금 대비 수급 수요가 높은 종목이 유망하다. 키움증권, 삼양식품, 지누스가 여기 해당한다. 코스피200에 편입된다면 키움증권에는 804억원의 순매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누스(499억원), 삼양식품(282억원)에도 패시브자금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편입됐을 때 지수 변경 발표 모멘텀이 강할 종목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한화시스템이 대표적이다. 한화시스템의 경우 증권사들마다 편입 여부에 대한 전망이 다르다. 이 때문에 실제로 편입됐을 때 지수 편입 효과를 더 강하게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안타증권은 한화시스템이 산업재 업종으로 코스피200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또 편입 이후에도 꾸준히 연기금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종목을 택해야 한다. 키움증권, 한화시스템, 빅히트, 씨에스윈드 등이 속한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간을 넓혀서 봤을 때 코스피200을 벤치마크로 삼아 자금을 운용하는 주요 연기금은 이익 모멘텀이 있고 증권사에서 다루는 종목들을 지속적으로 담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올해 783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65.3% 늘어난 수치다. 한화시스템(11.1%)·빅히트(25.4%)·씨에스윈드(60.4%) 모두 올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코스닥150에 특례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카카오게임즈는 의무보유 해제 물량에 유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있다. 이번 지수 변경 발표 이후 실제 종목이 편입되는 변경일은 다음달 10일로 예정돼 있다. 같은 날 기관의 카카오게임즈 3개월 의무보유가 해제된다. 이날 카카오게임즈 전체 의무보유 물량 중 22.9%를 차지하는 258만주가 시장에 풀린다.

0. 그린뉴딜 열풍에 친환경車 부품주 `씽씽`

車 열관리부품 생산 한온시스템

친환경車 부품 매출 31% 늘어

3분기 영업익 전년比 11.8%↑

이달 주가 37%↑…52주 신고가

만도·현대위아도 주가 동반상승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에 들어가는 부품 비중을 늘리고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시장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 부품 공급 비중을 늘리고 있는 한온시스템이 19일 주식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만도와 현대위아 역시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온시스템 주가는 전일 대비 14.4% 상승한 1만5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주가는 꾸준히 상승하며 37%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다른 부품사 만도는 2.6% 상승 마감했고, 현대위아 역시 1.8%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들 업체는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부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어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 규제 흐름과 그린뉴딜 움직임도 한몫했다. 한온시스템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내놓은 바 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014억원, 11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11.8% 늘었다. 영업이익률 역시 6.3%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온시스템의 전신은 한라공조다. 한온시스템의 전문 분야인 자동차 열 관리 시스템은 전기차의 주행 거리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특히 배터리 성능 개선을 위한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 친환경차의 주행 거리를 높여주는 히트펌프,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전동 컴프레서 등이 주력 생산품이다.

0. 투자자예탁금 사상최대 65조…코스피 연이틀 연고점 경신

지수 추가상승 기대감 여전

투자자예탁금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투자 대기자금인 예탁금도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증시 매수 기반이 탄탄하다는 의미로, 지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8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65조136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다시 썼다. 기존 사상 최대치는 9월 4일 기록한 63조2581억원이었다.

최근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증시 대기자금인 예탁금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거래 계좌에 일시적으로 맡겨둔 돈이다. 이와 관련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78포인트(0.07%) 오른 2547.42에 거래를 마쳤다. 소폭 상승했으나 전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연고점(2545.64)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주목되는 것은 이달 들어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원 넘게 팔았지만 예탁금은 늘어났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개인이 차익을 실현한 이후에도 매수 시점을 가늠하기 위해 예탁금을 현금화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종합적으로 볼 때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코스피 강세와 함께 증시 대기자금도 꾸준히 늘 것이란 전망이다.

0. 두산인프라코어, 소송 걱정없는 `클린컴퍼니`로 판다

`1조 인수전` 24일 본입찰 앞두고 흥행 청신호

최대변수 中법인 소송리스크

투자회사로 이관 통해 해소

두산 "책임진다" 발언 구체안...우발채무 없어지며 인수매력↑

유진그룹·MBK가 `다크호스`

몸값 1조이상 부를 가능성 커져...자구안 마지막 퍼즐 새 국면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를 매각하기 위해 중국법인(DICC) 소송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클린컴퍼니`를 만든다. 연내에 인수자를 확정해 재무구조 개선안을 이행하기 위해서다. 거래에 결정적 변수가 해소된 만큼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전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24일 경영권을 매각하기 위해 본입찰을 진행한다. 적격인수후보군(숏리스트)을 추린 지 한 달여 만이다. 최근 두산그룹은 법무법인을 통해 숏리스트 선정 기업에 "DICC 소송 리스크 전가 없이 매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자 측이 DICC 소송을 우발채무로 여길 일 없이 클린컴퍼니를 만들겠다는 얘기다.

두산은 본업을 영위하는 사업회사와 밥캣을 자회사로 둔 투자회사로 인프라코어를 분할할 계획이다. 밥캣 지분 없이 사업회사만 팔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DICC 소송과 관련된 우발부채도 투자회사에 남겨질 전망이다.

시장 관계자는 "얼마 전 두산 측이 세션을 따로 열고 DICC 소송 불확실성을 자사가 모두 책임지겠다고 했다"며 "인수자들이 거래할 두산인프라코어에는 DICC 우발부채가 완전히 빠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0. 코로나에 짓눌린 세계 경제, 30경원 빚더미에 깔렸다

국제금융연구소 보고서…전세계 부채 277조달러 돌파

GDP대비 비중 365%로 늘어

작년 연말보다 45%P 급증

잠비아 채무불이행 선언 등

신흥국 올해만 6개국 파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타격으로 각국 정부와 기업 부채가 급증하면서 전 세계에 `부채 쓰나미`가 들이닥쳤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전 세계 수백 개 주요 은행들로 구성된 국제금융연구소(IIF)는 이날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올 들어 9월까지 전 세계 총부채가 15조달러 증가해 누적 총부채가 277조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중은 지난해 말 320%에서 올해 365%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엠레 티프틱 IIF 지속가능성 연구 책임자는 "글로벌 부채 수준이 코로나19 위기 시작 당시 예상보다 훨씬 더 빨리 상승했다"며 "(코로나19 관련) 공격적인 지원책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심각한 부채 증가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2016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약 4년간 전 세계 부채가 52조달러 늘었는데, 이는 2012년부터 2016년 사이에 부채가 6조달러 증가한 것에 비하면 급격한 증가폭이라고 설명했다. 부채가 급증하는 동안 전 세계 GDP 성장 속도는 거의 변하지 않아 각국 정부와 기업 부담은 더 커졌다고 그는 지적했다.

특히 신흥시장에서 부채 부담이 급증했다고 IIF는 우려했다. 신흥시장은 GDP 대비 부채 비율이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26%포인트 증가해 250%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신흥국들의 정부 지출 중 부채를 갚는 데 사용하는 금액 비율도 급격하게 늘어났다. 76조달러에 달하는 신흥국 부채 중 상당수는 중국 비금융기업들 회사채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흥국들이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연달아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시장에서 커지고 있다고 IIF는 지적했다. 이번주에 아프리카 잠비아는 신흥국 가운데 올해 6번째로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다.

0. 기업 63% "내년 도입 1순위 기술은 클라우드"

IBM, 270개 기업 설문조사

코로나19로 혁신필요성 절감

"뉴딜 사업계획에 반영" 76%

통신 유통 금융분야서 `속도`

코로나19로 디지털 혁신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올해는 발등의 불 끄기에 급급했지만, 내년은 본격적으로 변신하는 `디지털 혁신` 원년이 될 것이다."

국내 기업들이 내년 경영계획을 수립하면서 디지털 혁신과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10곳 중 2곳은 이미 디지털 혁신의 큰 그림을 그렸고, 6곳은 올해부터 구체적인 대응 계획 만들기에 착수했다고 밝혀 2021년에는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IBM이 지난 9~10월 국내 정보기술(IT) 시장조사기관 KRG와 매출 1000억원 이상 제조, 유통, 금융, 서비스, 통신, 의료 등 270개 기업의 경영혁신·경영기획 담당자들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 모두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 기업 87.4%가 `한국형 뉴딜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고, 77%는 `디지털 뉴딜 정책에 관심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생산성 향상`과 `기업 경쟁력 제고` 관점에서 디지털 뉴딜에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중견기업은 디지털 혁신을 통한 `직원 스킬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대기업에 비해 크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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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TF시장 치킨게임 막 올랐다…역대최저보수 나스닥ETF 출시

삼성·미래에셋 77%점유하던

ETF시장에 한투·KB 도전장

후발주자로 뛰어든 KB운용

"보수 0.07%…대표ETF 될것"

최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후발주자들이 잇달아 세계 최저보수 수준의 나스닥 ETF를 출시하면서 ETF 시장 공략에 나서는 양상이다. 저렴한 수수료를 통해 인지도를 확보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KB자산운용에서 6일 상장하는 `KBSTAR미국나스닥100 ETF`는 총보수가 연 0.07%에 불과해 세계 최저 수준이다. 이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달 29일 세계 최저보수 0.09%의 KINDEX미국나스닥100 ETF를 출시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나스닥100지수에 투자하는 ETF는 총 14개로, 순자산 규모는 151조원이다. 이 중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미국에 상장된 인베스코QQQ트러스트로 순자산은 145조원이며 총보수는 0.2%다. 한투신탁과 KB자산운용은 최근 일주일 간격으로 미국의 대표 나스닥 ETF인 인베스코QQQ트러스트 대비 총보수가 각각 절반, 3분의 1 수준인 저렴한 상품을 내놓은 셈이다.

이전까지 국내에서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ETF로는 TIGER미국나스닥100, KODEX미국나스닥100 2종이 있는데 총보수는 각각 0.49%, 0.45%다. 펀드시장 침체와 더불어 국내 ETF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후발주자들이 저렴한 수수료를 내세워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드는 모양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현재 순자산 기준 국내 ETF 시장 규모는 총 48조1450억원에 달한다. 특히 ETF 시장은 2017년 9월 말 30조원 규모를 돌파한 이후 지난 3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했다. 작년 말 처음으로 시장 규모가 50조원을 돌파했으며, 이후 팬데믹 선언에 따른 주가 폭락으로 지난 3월 38조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성장세를 회복했다.

ETF는 본래 전통적인 주식형 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한 것이 장점이지만 그만큼 규모의 경제가 작용해 신규 운용사의 진입이 쉽지 않다. 후발주자로 나선 국내 운용사들이 저렴한 수수료를 내세운 상품을 속속 내놓으면서 투자자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현재 국내 ETF 시장은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2곳이 양분하고 있는 양상이다. 삼성자산운용이 전체의 54.5%(순자산 26조2700억원)를 차지해 점유율이 가장 높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4.1%(11조6400억원)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홍융기 KB자산운용 상무는 "낮은 보수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KBSTAR ETF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KBSTAR미국나스닥100 ETF를 해외지수에 투자하는 대표 ETF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0. 바이든 `백악관 입성`까지 딱 한걸음

네바다 이기면 과반 270명 확보…美대선 사실상 판가름

트럼프 "표가 버려졌다"…주요 경합지역 개표중단 소송

미국 대선 개표 막판 경합주에서 약진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4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후보로 선거운동을 했지만 나는 미국 대통령으로 통치할 것"이라며 사실상 승리를 선언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정책 슬로건인 `더 나은 재건`을 인터넷 주소로 `바이든-해리스 인수위원회`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로이터 = 연합뉴스]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백악관 앞으로 바짝 다가섰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5일 오전 현재(현지시간)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를 포함해 선거인단 264명을 확보한 상태다. 네바다주(6명)에서 역전만 당하지 않는다면 전체 선거인단 과반인 270명을 얻어 결승점을 통과하게 된다. 막판에 우편투표 개표가 몰려 있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이기면 290명이다. 바이든 후보는 전국 득표에서도 미국 대선 역사상 처음으로 7000만표 고지에 올랐다. 종전 최고 득표수였던 2008년 버락 오바마 후보(6950만표)를 넘어선 것이다.

바이든 후보는 4일 기자회견에서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에 도달하기에 충분한 주에서 우리가 이기고 있다"며 "개표가 끝나면 승자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사실상 승리 선언을 했다. 이어 "누가 대통령이 될지는 온전히 국민의 뜻에 달렸다. 누구도 우리에게서 민주주의를 뺏을 수 없다"며 불복 의사를 내비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미 정권 인수위원회 준비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는 이에 맞서 위스콘신주를 상대로 재검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스콘신주에서 0.6%포인트(약 2만표) 차이로 졌다. 또 미시간주, 조지아주, 펜실베이니아주 등에 대해서는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했다. 공화당 측 개표 참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일부 투표용지 처리에 문제가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해당 주들은 이날 개표 작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내가 크게 앞서던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 많은 표가 비밀리에 버려졌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이어 "선거 시스템과 대선 자체가 이미 훼손됐다"며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력으로 승리하려면 남은 경합주에서 모두 승리해야 한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애초 트럼프 대통령이 집중적으로 문제 제기를 했던 펜실베이니아주를 제외하고도 선거인단 과반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승복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함에 따라 미국은 차기 대통령을 뽑고도 선거를 마무리하지 못하는 곤혹스러운 지경에 처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경합주에 대해 법정을 거쳐 재검표 문제를 연방대법원까지 끌고 가면 한두 달 이상 `진흙탕 싸움`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과반을 확보하는데 실패하며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보수 우위인 연방대법원에 이어 상원까지 공화당이 장악하면서 바이든 정권이 출범하더라도 국정 운영에 상당한 제약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0. 미 연준, 제로금리 또 동결…"경제활동 여전히 저조"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5일(현지시간) 또 다시 `제로 금리`를 유지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내놓은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제로금리를 결정한 이후 5번째 열린 이번 FOMC 회의에서도 내리 같은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연준은 지난 3월 15일 FOMC 회의에서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대유행하자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진행 중인 공중보건 위기가 계속 경제활동과 고용, 물가를 압박하고 있다"며 "경제 활동과 고용이 계속 회복되고 있지만, 연초 수준보다는 여전히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0. 뉴욕증시, 미국 대선 결과 기대감에 상승 마감…다우 1.95%↑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대선 결과 발표에 기대감을 나타내며 상승했다.

5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2.85포인트(1.95%) 오른 2만8390.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6.97포인트(1.94%) 상승한 3510.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0.15포인트(2.59%) 급등한 1만1890.9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대선 개표 상황을 주시하면서, 선거 결과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촉각을 곤두세웠다.

개표 이틀째를 맞았지만, 아직 최종 결론은 나지 않았다.

다만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한층 커지면서 시장도 안도하는 양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집계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고, 현재 개표에서 앞서고 있는 네바다주에서 승리를 확정하면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 있다.

바이든 후보는 개표가 끝나면 승자로 선언된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은 경합 주에 대해 재검표와 요청과 개표 중단 소송 등을 잇달아 제기하며, 대선을 법정 공방으로 끌고 갈 태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 모든 주에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면서 대대적인 소송전을 예고했다.

미시간주와 조지아주 법원은 이날 1심 판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개표 중단 요청 등의 소송을 기각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나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도 주시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예상대로 금리나 자산매입 등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연준은 하지만 통화정책 성명에서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다소 후퇴한 평가를 했다.

제롬 파월 의장도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경제의 앞길은 매우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재정 및 통화의 지원이 계속해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3.12%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산업주도 2.28% 올랐다.

0. 부동산거래분석원 대출·세금까지 모두 들여다본다

정부가 부동산 투자 상담

을 해주는 전문가, 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 부동산 매매업자에 대해 앞으로 신고·등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부동산시장 감독기구인 `부동산거래분석원` 출범을 계기로 부동산 서비스업 종사자를 정부가 예전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정부가 각종 부동산 정책을 쏟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집값이 안정되지 않자 부동산 종사자들을 대거 법감시망에 넣고 감시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0. 채권단 "아시아나 노선 정리·경영진 교체"

속도내는 항공사 구조조정

내년 1월중 구조조정 추진

수익 낮은 장거리 노선 정리

몸집줄여 내년 재매각 시도

대한항공 기내사업 매각 등

항공업계 경영위기 극복 노력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제주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사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금이 필요한 곳엔 신속히 돈을 투입하고 구조조정이 필요한 곳은 채권단이 적극 나서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경영진 교체와 적자 노선 정리 카드까지 검토 중이다. 구조조정 후 내년 업황이 나아지면 재매각을 시도하겠다는 게 채권단 방침이다.

0. 주요 투자은행들, 올해 한국 성장률 -1.4%→ -1.2%…내년은 3.3%

미 대선 뉴스 지켜보는 시민들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 씨티,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JP모건, HSBC, 노무라, UBS 등 해외 IB 9곳이 전망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평균 -1.2%다. 직전 달에 제시한 -1.4%에서 0.2%포인트 올려잡았다.

이들 IB는 전망치를 내놓은 아시아 10개국 중 한국을 포함해 7개국의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이들 IB는 한국의 내년 성장률도 3.2%에서 3.3%로 소폭 올렸다.

0. 출시 한달만에 200만대…삼성도 놀란 `갤S20 FE` 돌풍

연말까지 500만대 판매

아이폰12 맞선 준프리미엄폰

S20 판매부진 털어내고

차세대 기대주로 전면부상

S21도 내년 1월 조기 출시

삼성전자가 올해 새 제품 라인으로 내놓은 갤럭시 S20 FE(팬 에디션)가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갤럭시 S20 시리즈 부진을 만회하고 아이폰12 출시를 견제하기 위해 내놨는데,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매서운 판매 기세에 고무될 정도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10월 초 출시한 갤럭시 S20 FE 판매에 속도가 붙으면서 연말까지 출하량 기준으로 500만대를 판매하기로 했다. 10월 한달 판매량은 200만대로 추정된다.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출시하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통상 8월에 출시해 연말까지 1000만대를 판매해 왔다. 갤럭시 S20 FE처럼 출시 후 단 석 달 만에 500만대의 판매량을 올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라인업 자체를 처음 출시한 것치고는 성공적인 출발인 셈이다. 연말까지 117개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매년 하반기에 MZ(밀레니얼·Z) 세대를 겨냥해 `갤럭시 팬들 목소리를 듣고 만든다`는 갤럭시 FE로 연간 제품 출시 라인업을 보강하겠다는 삼성전자 계획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처음으로 출시된 갤럭시 S20 FE는 갤럭시 S 시리즈와 갤럭시 A 시리즈 사이에 비어 있는 가격대를 `준프리미엄` 콘셉트로 보강한 제품이다. 출고가를 89만원대로 낮추면서도 5G를 비롯한 갤럭시 S 시리즈 주요 기능을 탑재해 `프리미엄 갤럭시 S 시리즈의 출발점`으로 정의된다.

실제 갤럭시 S20 FE는 갤럭시 S20 시리즈 장점으로 꼽히는 퀄컴 스냅드래건 865 프로세서와 120㎐ 주사율 기능을 탑재하면서도 S20보다는 30만~40만원가량 저렴해 화제가 됐다. 전면에 32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레드, 라벤더, 민트, 네이비, 화이트 같은 다채로운 색상으로 출시된 점도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도 제품 스펙보다 사용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구성해 기존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아이폰 견제, MZ 세대 겨냥 제품으로 꼽히는 이유다. 갤럭시 S20 FE는 4500㎃h의 넉넉한 배터리에 카메라 촬영 때 적용되는 `손떨림 방지기능(OIS)`, 수심 1.5m 깊이에서도 30분간 버틸 수 있는 `IP68 방수·방진 등급` 등도 갖췄다.

0. 오, 괜찮은데요"…`얼굴 바꾼` 신형 QM6, 2435만~3324만원

스타일·편의성 강화…가격은 29만~59만원↑

완성도 높은 외관 유지, 세련미 향상에 초점

신형 QM6

르노삼성 SUV 맏형인 중형 SUV `QM6`가 디자인과 편의성은 향상했지만 가격 인상은 최소화한 `뉴 QM6`로 진화했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는 대표 중형 SUV QM6의 스타일 업그레이드 모델 뉴 QM6를 6일 출시했다. 뉴 QM6는 지난해 6월 출시한 `더뉴 QM6`에 이은 두번째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르노삼성은 지난해에는 국내 유일 LPG SUV인 LPe와 프리미엄 트림인 프리미에르(PREMIERE)를 선보이며 파워트레인 및 상품성을 향상했고, 이번에는 프런트 그릴과 LED 램프를 중심으로 외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기존 QM6 디자인에 대한 구매자 만족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 기존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상품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0.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바이오시밀러로 K바이오 저력 떨치다

`제14회 EY최우수기업가상` 혁신의 선두주자들

EY최우수기업가상을 수상한 조만호 무신사 대표, 이해연 에이치엘사이언스 대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화승그룹 현승훈 회장, 현지호·현석호 부회장(왼쪽부터). [사진 제공 = EY한영]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시그니엘서울에서 열린 `제14회 EY최우수기업가상(EY Entrepreneur of the Year)`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마스터상을 받았다.

EY최우수기업가상은 `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며 혁신을 이끌어가는 모범적인 기업가에게 수여하고 있다. 패밀리비즈니스 분야에서는 현승훈 화승그룹 회장과 현지호·현석호 부회장이, 라이징스타 분야에서는 조만호 무신사 대표가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여성 기업가 특별상은 이해연 에이치엘사이언스 대표가 수상했다.

K바이오를 대표하는 셀트리온이 올해 총매출 2조원을 육박하면서 제약 업계 1위 유한양행을 앞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이미 "바이오 업계가 전통 제약 업계를 밀어내고 `주연` 자리에 올라섰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제약·바이오 업계와 증권 업계에 따르면 올해 셀트리온은 업계 매출 1위가 유력하다. 2015년 6034억원 매출을 올린 이후 2017년 9491억원, 2019년 1조1285억원으로 성장하던 것이, 올해 1조7546억원으로 2조원에 근접할 전망이다. 반면 지난해 1조4804억원 매출을 올린 유한양행은 올해 1조5752억원으로 소폭 상승세에 그쳐 셀트리온에 처음 1위 자리를 내줄 것으로 예상된다.

0. LG화학, 31조 바이오플라스틱 시장 공략

세계 1위 바이오디젤 기업 네스테와 전략제휴

1단계로 석유원료 사용 줄이고

바이오디젤 넣은 제품 개발나서

국내업계 최초 내년 본격 생산

"100% 바이오 플라스틱 목표

친환경 화학기업 거듭날 것"

2025년 시장규모 31조원 추산

LG화학이 석유 아닌 바이오 원료로 플라스틱을 만들어 명실공히 글로벌 친환경 화학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세계 최대 바이오 디젤기업 네스테와 손잡고 본격적인 제품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당장 내년부터 바이오 디젤이 들어간 플라스틱을 생산해 한국과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LG화학의 이 같은 시도는 국내 기업 중 처음이다.

5일 LG화학은 핀란드의 바이오 디젤기업 네스테와 바이오 기반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하고 `탄소 중립`에 한 걸음 다가선다고 밝혔다. 네스테는 자체 공정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디젤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이 회사 영업이익 중 80%는 바이오 원료와 이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에서 창출된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바이오 원료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제품의 상업화를 모색하고, 아시아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정보를 공유해 신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LG화학은 기존의 각종 화학제품 생산 공정에 중간 물질로 바이오 원료를 투입해 바이오 원료 기반의 폴리올레핀(PO)과 고흡수성수지(SAP),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카보네이트(PC), 폴리염화비닐(PVC) 등을 내년 하반기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기존 화학 공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석유 기반의 원료를 줄이고 바이오 원료 사용을 확대한다는 얘기다. 궁극적으로 바이오 원료로 석유를 점차 대체하겠다는 게 LG화학의 청사진이다.

LG화학은 구체적인 수량과 협력 기간은 양사 협약에 따라 밝힐 수 없지만, 수년간 친환경 합성수지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원료를 네스테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마켓에 따르면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은 올해 말 11조8000억원에서 2025년 31조4000억원 규모로 2.6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탄소 중립 성장 달성을 위해 바이오 원료와 친환경 소재 기반의 자원 선순환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LG화학이 지난 7월 선언한 `2050 탄소 중립 성장`의 일환이다.

0. 바이든 승기 잡자…친환경주 `웃고` 대북경협주 `울고`

美대선 혼란…종목별 명암

외국인 순매수 3달만에 최대

코스피 2.4% 올라 2413 마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사자`

한국판 바이든 테마주 급등

4일 9% 급락했던 한화솔루션

하루만에 12% 올라 주가출렁

4일 올랐던 대북株 현대로템...바이든 승기잡자 상승분 반납

미국 대선·의회 동시선거 개표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기를 잡자 한국 증시가 다시 들썩였다. 도널드 트럼프 캠프가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하며 정치적 혼란을 일으킨 가운데 한국 유가증권 시장에선 외국인이 하루 만에 순매수(1조1349억원)로 돌아서면서 지난 7월 28일(1조3112억원) 이후 최대 순매수 규모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1조6000억원 넘게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 같은 개인 순매도 규모는 역대 2위다. 분위기를 타고 한국 간판 산업인 반도체와 더불어 `한국판 바이든 테마주`로 꼽힌 신에너지 기업 주가도 급등했다.

5일 한국 증시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2.4% 오른 2413.79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은 2.16% 상승한 844.8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네이버·카카오 등 기술주가 혼조세를 보인 반면 한국판 바이든 테마주로 꼽힌 신에너지 부문의 한화솔루션과 배터리 관련 주는 가파르게 뛰었다. 방산주와 대북사업 협력주는 대비됐다.

5일 한화솔루션은 전날보다 12.3% 오른 4만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터리 부문에서도 삼성SDI(5.33%)와 SK이노베이션(4.55%), LG화학(4.15%)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특히 한화솔루션은 4일(-8.86%) 급락세와 달리 하루 새 급등해 바이든 후보 소식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전날 한화솔루션 주가는 바이든 후보가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에게 뒤처지고 있다는 소식 탓에 먹구름이 드리웠었다.

하루 만에 국내 신에너지 관련 주식이 빠르게 반등한 배경에는 한국이 비교적 안정적인 경제 회복세를 보이는 신흥시장이라는 매력이 단기적으로 부각된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세가 두드러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매수세는 한국 주력 산업인 반도체 부문에도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표적이다.

지난달 말 모건스탠리는 "트럼프의 깜짝 승리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도 "(선거 불복 등) 단기적인 미국 정치 혼란에 대비해 연말 주요 신흥국에 투자할 만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알리바바 자회사 앤트그룹의 상하이·홍콩 증시 상장이 무산되면서 중국 당국이 기업공개(IPO) 절차에 응한 기관투자가 자금을 환급한 여파로 외국인 자금이 한국 증시로 흘러든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다만 뉴욕 증시에서도 정보기술(IT) 공룡기업의 주가가 4일 급등한 것은 `리스크 헤지` 차원의 투자가 이뤄진 결과라는 월가 분석이 나왔다. 이날 MAGA(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 알파벳·아마존) 주가는 바이든 후보 당선 시 `대기업 견제·법인세 인상`이라는 악재를 맞을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4~7% 올랐다. 롭 매닝 에버코어 ISI 거래책임자는 "하루 새 헤지펀드 상당수가 IT 부문과 통신주를 집중 매수한 것을 보면서 마치 상반기로 다시 돌아간 느낌"이라면서 "투자자들은 대형 기술주를 사들여 선거 불확실성과 민주당 정책리스크를 헤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국 증시에서는 대북주가 만만치 않은 변동성을 보여 눈에 띄었다. 5일 대동스틸과 현대로템 주가는 각각 3.37%, 1.89% 떨어졌다. `대북 협력 사업 수혜주`인 대동스틸과 현대로템은 전날인 4일에는 각각 3.38%, 3.58% 뛰었는데 바이든 후보 선전 소식이 나오자 전날 상승분을 반납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보다 북한에 대해 덜 유화적이라고 평가되는 인물이다. 이 때문에 `대북 방산주`로 분류되는 빅텍 주가는 5일 3.88% 상승 마감하면서 전날 낙폭(-4.76%)을 만회하는 듯한 반대 움직임을 보였다.

0. 전세난 풍선효과` 집값 넉달만에 최고 상승

전국 매매·전세가 고공행진

서울 전셋값 71주 연속 상승

세입자들 중저가 매수로 전환

갭투자 몰린 김포 집값 2% 쑥

지방 아파트값 역대 최고상승...."전세난 내년 봄까지 갈수도"

문재인 대통령이 "전세난을 기필코 안정시키겠다"고 말했지만 전세는 물론 매매 시장까지 1년 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통령의 말과는 다르게 정부 여당이 내놓는 정책마다 시장을 왜곡하고 거래를 막는 것들이어서 그 부작용으로 집값과 전셋값을 계속 올리고 있는 모양새다. 정부가 시장 안정에 대한 의지가 과연 있는지 의심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5일 한국감정원의 11월 첫째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59주 연속,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61주 연속 상승 중이다. 1년이 52주임을 감안할 때 매매·전세 모두 1년이 넘도록 하락 기미는 없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3년간 민간 주택 공급을 막는 일관된 정책을 펴면서 시장이 위축된 데다가, 설상가상으로 지난 8월 임대차 3법이 시행되며 전세난이 가중돼 매매와 전세 시장의 가격 동반 상승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결국 규제 완화와 서울 도심 재건축 허용 등 대량 공급의 신호가 없을 경우 내년에도 비슷한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다.

0. 언택트 훈풍` 카카오 영업익 첫 1000억 돌파

3분기 매출도 1조 역대 최고

14분기 연속 최대 매출 기록

영업익도 7분기 연달아 최대

광고·전자상거래가 실적 견인

카카오가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매출은 14분기, 영업이익은 7분기 연속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로나19에도 카카오톡 기반 광고와 전자상거래가 확대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웹소설이나 웹툰 같은 유료 콘텐츠도 국내외에서 모두 성장하며 매출 1조원 돌파의 동력이 됐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5일 실적 발표 뒤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위기 상황 속에서도 디지털의 흐름을 빠르게 이해하고 혁신적으로 서비스와 상품을 확대하는 카카오만의 사업 방식으로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이날 3분기 매출 1조1004억원, 영업이익 12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3%,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카카오는 2017년 2분기부터 최대 매출 행진을 이어오고 있고, 지난해 1분기부터는 영업이익도 최고 기록을 경신해 왔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와 커머스 사업, 유료 콘텐츠 사업의 급성장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여 대표는 "연말까지 비즈보드(카카오톡 채팅창에 노출되는 한 줄 광고) 누적 광고주를 1만곳 이상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9월에 1만2000곳을 달성하며 예상보다 빠르게 광고주가 늘고 있다"며 "전체 카카오커머스의 3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8%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물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4%, 톡스토어는 4배 이상, 메이커스(주문생산 서비스)는 2배 이상 성장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여 대표는 "비즈보드는 새로운 수익원뿐 아니라 카카오의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이 발견되게 해주는 진입점"이라며 "올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구매 방식을 바꾸는 고객을 겨냥한 광고주의 마케팅 활동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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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토) 오늘 봐야 할 경제뉴스

경제 2020. 10. 10. 07:43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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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서운 유통신인` 라방, 3조로 컸다

비대면 소비 확산에 폭풍성장

모바일 방송으로 실시간 판매

3년내 국내 10조 규모로 확대

네이버·카카오도 속속 참전

코로나19로 집에서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소비가 보편화되고 있지만, 효과적인 판매 방식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면서 스마트폰으로도 판매자의 설명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어서 인기를 끈다. 소비자도 상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궁금증을 즉석에서 해결할 수 있어서 구매 만족도가 높다. 라이브 커머스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가 등장한 것은 지난해 2월 스타트업 `그립`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부터다. 그립은 론칭 이후 앱 다운로드 수가 110만회를 돌파했다. 판매자도 급격히 늘어나며 현재 5500여 명이 그립에서 상품을 판매한다. 상품은 3만5000여 개로 늘었다.

올해는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포털업체가 참전하며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네이버쇼핑 입점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를 대상으로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는 6개월 만에 판매자 수가 10배, 콘텐츠 수는 12배 증가했다.

■ <용어 설명>

▷ 라방 : 라이브 방송의 줄임말. 라이브 방송은 쉽게 말해 `모바일 홈쇼핑`이다. 일반인 판매자가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상품을 소개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게 장점이다.

2. 뉴욕증시, 트럼프 대규모 부양책 타결 촉구…다우, 0.57%↑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9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1.39포인트(0.57%) 오른 28,586.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31포인트(0.88%) 상승한 3,477.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96포인트(1.39%) 오른 11,579.9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주 3.27% 올랐다. S&P 500 지수는 3.84%, 나스닥은 4.56% 뛰었다.

시장은 미국의 부양책 협상과 대선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협상 중단 선언으로 혼선을 빚었던 부양책 협상이 다시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백악관이 부양책 규모를 기존 1조6000억 달러에서 2000억 달러 증액한 1조8000억 달러로 제시할 것이란 소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직히 민주당이나 공화당이 제안하는 것보다 더 큰 규모의 부양책을 원한다면서, 대규모 부양책을 타결하자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항목의 부양책만 주장하던 데서 극적으로 입장을 바꿨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도 협상을 이어갔다.

펠로시 의장의 대변인은 므누신 장관이 민주당의 우려를 해소하려는 시도를 담은 제안을 갖고 왔다고 밝혔다.

월가 전문가들은 부양책 기대와 함께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할 가능성이 커진 점도 증시를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반도체 기업 자일링스(Xilinx) 주가가 14.1% 급등했다. AMD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힘입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54% 상승하며 장을 이끌었다. 재료 분야도 0.73%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8월 도매재고가 전달과 비교해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5% 증가에 못 미쳤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보고서를 통해 "민주당의 `블루웨이브` 승리가 신기하게도 증시의 약세 촉매에서 강세 촉매로 뒤바뀌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16% 하락한 25.00을 기록했다.

3. 트럼프, 코로나 감염 후 토요일 첫 공개행사 이어 내주 유세(종합)

백악관서 10일 `법과 질서` 행사 열어 발코니 연설…12일엔 플로리다 집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부터 공개 행사를 재개한다.

9일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토요일인 10일 코로나19 확진 이후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대면 행사 연설을 하고 월요일인 12일에는 플로리다주에서 유세에 나선다.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여론조사에서 뒤지는 데다 코로나19까지 감염돼 발목을 잡혔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다시 총력 선거운동에 나설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백악관 사우스론에 군중을 불러 `법과 질서`를 주제로 대면 행사를 연다

백악관의 한 고위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행사 때 백악관 발코니에서 청중에게 연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군중이 수백명일 수 있으며 모두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4. 한달에 직장인 연봉만큼 버는데…유튜버 `뒷광고` 솜방망이 처벌

뒷광고 제재 10년간 52건뿐

과징금도 겨우 3.3억에 불과

튜브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돈이나 협찬을 받고도 마치 자신이 직접 구입한 것처럼 홍보하는 `뒷광고`에 대한 과징금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8월부터 10년간 공정위가 SNS `뒷광고`를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제재한 것은 52건에 불과했다. 최근 유튜브나 SNS상에서 광고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은폐·축소하고, 소비자를 기만한 영리활동이 다수 알려졌지만 제재가 거의 없었던 것이다.

5. 영국 8월 성장률 2.1%… 석달만에 성장세 둔화

4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

영국 런던 시내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도가 다소 둔화했다.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 8월 국내총생산(GDP)이 전월보다 2.1% 증가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영국 경제의 8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은 8월 2.4% 성장했다. 특히 숙박업과 요식업이 서비스 부문의 성장을 이끌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국내 여행 수요가 늘어난 데다 정부의 외식비 지원이 효과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생산업은 0.3%, 건설업은 3.0%씩 성장했고 농업은 0.4% 역성장했다.

영국의 월별 GDP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7.3%)과 4월(-19.5%)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봉쇄조치를 완화한 이후 5월 2.7%로 플러스 전환하고 나서는 6월 9.1%, 7월 6.4%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코로나19가 영국에 확산하기 전인 2월과 비교하면 8월 기준 영국의 GDP 규모는 여전히 9.2% 작다.

6. 북, 오늘 당창건일 열병식…김정은 연설·신형 ICBM 공개 `주목`

새 전략무기 공개로 `무력 시위` 가능성…미 대선 앞두고 존재감 부각

김정은 `육성`으로 대남·대미메시지 내놓을 듯

북한이 과거 열병식때 공개한 무기들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 등 기념행사를 열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열병식을 하는 건 2018년 9월 정권수립 70주년 이후 2년여만이다.

열병식에는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전략무기가 동원될 가능성이 있고,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인 만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연설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잇단 수해 속에서 한동안 내부 챙기기에 매진했던 김정은 위원장이 당 창건일을 계기로 `무력 시위`와 `육성`을 통해 외부에 메시지를 내놓는 것이다.

북한은 열병식에서 새 전략무기를 선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7. 코로나로 TV 수요 폭발…3분기 출하 사상최대

6205만대, 전분기比 39%↑

삼성 1420만대 67% 증가

2위 LG전자도 82% 늘어

올해 3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6205만대로 분기별 출하량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분기 대비 38.8%,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어난 수치다.

특히 삼성전자의 3분기 TV 출하량은 1420만대로 가장 많았으며 전 분기 대비 67.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위는 LG전자로 전 분기보다 81.7% 늘어난 794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3~5위는 중국 업체들로 TCL(733만대), 하이센스(550만대), 샤오미(338만대) 순으로 집계됐다.

3분기 TV 출하량이 급증한 데 대해 트렌드포스는 코로나19로 미뤄졌던 1분기 TV 출하 일정 조정과 북미시장 TV 수요 증가, 3분기 주기적 호황 등이 복합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8. 배터리 최강 LG화학 "ABS는 더 좋다"

中헬멧·가전 수요 회복으로

ABS 수익성 사상 최고치

공장 가동률 100%로 높여

전기차 배터리도 글로벌 1위

유럽·中시장 성장세도 꾸준

3분기 매출 8조원 넘을 듯

지난 2분기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흑자를 내면서 깜짝 실적을 기록한 LG화학이 3분기에도 성장세가 예고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고부가합성수지(ABS)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석유화학 부문에서 큰 이익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LG화학은 지난 8월까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 부문에서도 1위를 지켜 나가면서 전통산업인 석유화학 부문과 신산업으로 분류되는 배터리 부문의 동반 성장이 전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10월 초 ABS 스프레드(제품과 원재료의 가격 차이)는 t당 1026달러로 지난 1월 512달러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최근 1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플라스틱의 한 종류인 ABS는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 수 있는 성형성이 우수하고 색을 입히기 쉬워 자동차 내장재를 비롯해 TV나 공기청정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 외장재에 주로 사용된다. 현재 LG화학은 연간 약 200만t에 달하는 ABS를 생산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9. 포스코에너지 "연료전지 사업손해 배상하라"…美기업에 맞소송

美퓨얼셀에 8억달러 손배소

"파트너 계약에도 협력안해"

포스코에너지가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 파트너였던 미국 퓨얼셀에너지(FCE)를 상대로 8억달러(약 9200억원) 규모 맞소송을 제기했다. FCE가 포스코에너지를 상대로 2억달러(약 2300억원) 규모 소송을 제기한 지 넉 달 만이다.

포스코에너지는 FCE를 상대로 총 8억달러 규모 손해배상을 지난 7일 싱가포르 국제중재법원(ICC)과 런던 ICC에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ICC는 상사 간에 벌어지는 국제적인 분쟁을 조정하는 기관이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사업 파트너였던 FCE의 소송 제기에 따라 고객사를 비롯해 많은 곳에서 문의가 오고 있다"며 "고객사가 느끼고 있을 불확실성을 해소함과 동시에 ICC를 통해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서로의 잘잘못을 가려 나가고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28일 FCE는 포스코에너지와 한국퓨얼셀을 상대로 싱가포르·런던 ICC에 계약 위반에 따른 라이선스 계약 해지와 2억달러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신청한 바 있다.

포스코에너지와 FCE는 2007년부터 라이선스 계약 및 지분 투자를 통해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을 함께 진행해왔다. 현재 포스코에너지는 FCE 지분 약 1%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에너지는 2016년 FCE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료전지 사업 부문 내실화와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해왔다.

10. 10년간 5조弗 투자"…바이든發 그린뉴딜에 美재계 `군침`

바이든 美대선 경제공약

미국경제 `탄소제로` 목표로

친환경·재생에너지 집중투자

"美 우주개발 프로젝트 능가"

파리기후협약에도 재가입

탄소배출권 가격 상승 예고

트럼프 코로나 확진후

바이든 당선 가능성 83%

기업 `저탄소 경영` 잰걸음

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로이터 = 연합뉴스]

미국의 우주개발 프로젝트를 능가하는 바이든표 그린뉴딜 투자에 주목하라."

다음달 3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의 그린뉴딜 프로젝트에 대한 시장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050년까지 미국 경제를 `탄소 제로(0)`로 바꾸겠다고 천명한 바이든 후보는 이를 위해 총 5조달러(약 6000조원·정부 및 민간투자 합산)의 천문학적 친환경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친환경·재생에너지 산업 및 기업의 약진과 함께 전 세계 탄소배출권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9일 매일경제가 바이든 후보의 경제 관련 대선 공약을 확인한 결과 그는 2021년부터 향후 10년간 친환경·재생에너지 부문에 총 5조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연방정부 순수 투자분(1조7000억달러)과 이에 연계된 민간투자 유발분(3조3000억달러)을 포함한 것으로, 바이든 캠프는 이를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미국 경제의 조기 회복을 추동하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11. 빅히트 효과?…개미들, 엔터3인방 `싹쓸이`

빅히트 청약시작 이후 나흘간

코스닥 순매수 1~3위 휩쓸어

비싼 공모주 대안된 엔터3社

고점대비 15%빠져 저점매수

상반기 앨범판매 46% `껑충`

글로벌팬덤에 재평가 영향도

개미들이 이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엔터주 3인방을 `싹쓸이`했다. 최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에 관심을 내주며 엔터주 주가가 하락세를 탔지만 이를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한 모양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첫 거래일이었던 5일부터 8일까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코스닥시장 개인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 개인은 이 기간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290억원 순매수했다. 2위에는 JYP엔터테인먼트(267억원)가 자리했다. 3위에도 엔터주인 에스엠(176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대표 엔터 3사가 코스닥 순매수 상위권을 모두 휩쓴 것이다.

지난 5~6일 빅히트 공모주 일반청약이 흥행을 거두며 빅히트에 관심이 쏠렸지만 개인은 다른 엔터주에도 주목했다. 빅히트 청약을 못 넣은 투자자들이 대안적인 성격으로 엔터주를 매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거금으로 1억원을 넣어야 2주를 배정받을 수 있는 빅히트 대신 다른 엔터주를 `꿩 대신 닭`으로 선택했다는 것이다. 최근 엔터주 주가가 하락해 개인이 이를 저점 매수 기회로 포착했다는 해석도 있다. 8일 기준 JYP엔터테인먼트는 올해 고점(4만2450원) 대비 주가가 15.3% 빠졌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5.2%), 에스엠(15.1%)도 최근 주가가 올해 고점 대비 하락했다.

12. 잇단 사고에 수탁수수료 10배 폭증…김병욱 의원 "사모펀드 도태 위기"

라임, 옵티머스 등 잇단 사모펀드 사고로 펀드 자산을 보관해 주는 수탁사들에 관리감독 의무가 지워지면서 수탁수수료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신규 펀드 설정에 걸림돌이 점점 늘어나면서 사모펀드 업계는 사면초가에 몰리게 됐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투자협회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10bp(0.1%) 이상 수탁수수료를 내는 신규 사모펀드의 비율이 5.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bp 이상 수탁수수료를 내는 사모펀드 비중은 2017년 1.6%에서 2018년 2.6%, 2019년 4.3%로 급증 추세다. 통상적인 수탁수수료가 2~5bp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수탁수수료를 내고 있는 펀드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심지어 50bp 이상 수탁보수를 지불하는 신규 사모펀드도 4개나 있었다.

13. CPU 여신` 리사수의 AMD, 자일링스 34조원대 인수 협상 `반도체 빅딜` 전망

WSJ "이르면 다음 주 협상 최종 타결"

요즘 뜨는 AMD, 경쟁사 인텔 누르고

통신·방위산업에서도 입지 강화될 듯

인텔과의 경쟁에 밀려 풍전등화 상태이던 AMD를 일으켜 `CPU의 여신`이라는 평을 듣는 대만계 리사수 AMD 최고경영자. 지난 2014년 말 그가 취임한 후 AMD 의 실적과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다. [사진 제공 = AMD, 그래픽 출처 = 구글]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경쟁업체인 자일링스를 300억 달러에 인수하는 `빅딜`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해당 협상이 진전을 이룬 상태이며 이르면 다음 주 최종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인수 금액은 자일링스에 대한 시장 평가 가치와 프리미엄을 추가해 300억 달러(약 34조 5750억 원)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AMD가 자일링스를 인수하게 되면 경쟁사인 인텔보다 우위에 서게되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산업 자급자족 차원에서 강조하고 나선 통신·방위 산업에서 AMD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현지 평가다. 다만 해당 협상 진전 여부에 대해 AMD와 자일링스는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주 샌타클래라에 자리한 AMD는 개인 컴퓨터(PC)와 게임용 콘솔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생산하는 회사다. 지난 2014년 말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출신 리사수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하면서 컴퓨터 프로세서(CPU) 분야 최강자인 인텔의 경쟁 상대로 빠르게 떠올랐다.

AMD는 올해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 여파로 PC를 비롯해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등 게임용 콘솔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익이 급증했다. 올해 2분기(4~6월)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6% 오른 19억 3000만 달러(약 2조 2243억원)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무려 4배 늘어난 1억 5700만 달러(약 1809억원)를 기록했다.

기업 실적이 뛰면서 주가도 급등해 최근 주가가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90%가까이 뛰었다. 그 결과 시가 총액은 1000억 달러를 돌파해 8일 기준 1015억 6800만 달러(약 117조 571억원)를 기록했다.

자일링스 주가흐름

 

자일링스는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기반한 특수 반도체 기업이다. 주로 무선통신과 데이터센터, 자동차·항공 부문 기업에 반도체 칩을 공급한다. 자일링스는 현재 시장 가치는 258억 9500만 달러(약 29조 8440억 원)다.

자일링스는 세계 최대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업체이지만 트럼프 정부의 `화웨이 제재` 여파를 받고 있다. 제재에 따라 중국 이동통신 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자일링스의 부품 공급 판로가 줄어드는 식이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화웨이와의 거래는 자일링스의 매출 6∼8%를 차지한다.

14. 하남교산` 토지보상 개시…강남역까지 30분·지하철 연장 기대도

3기신도시 선호 1위 하남교산

강남과 가장 가까운 신도시

산과 개천 품은 천혜의 입지

도시철도 신설 등 교통망 확충

3호선 예타 결과 연말 발표

3기 신도시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하남교산 신도시 예정지 전경 [매경DB]

3기 신도시 중에서 기대감이 가장 높은 `하남교산신도시`에 대한 토지 보상 절차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하남교산에 대한 관심 역시 다시 커지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9일 "감정평가법인에 하남교산지구에 대한 감정평가를 지난 6일 의뢰했다"며 "오는 11월까지 평가를 마치고 12월부터 본격적인 토지 보상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하반기 사전청약이 이뤄지고 2023년에는 본청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실제 입주는 이르면 2025년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우선 경기도 하남시 천현동·춘궁동·교산동 일원에 위치해 서울 경계까지 거리가 2.2㎞에 불과하다. 북쪽으로는 하남미사 강변도시가, 남쪽으로는 위례신도시와 거여마천뉴타운이 있다. 모두 강남 접근성이 좋아 각광받는 지역들이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과천지구와 더불어 3기 신도시 가운데 강남 접근성이 가장 좋은 입지"라고 평가했다.

대대적인 교통망 확충 작업이 진행 중이란 점도 매력적이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 `하남시청역`이 이르면 내년 말 개통된다. 하남시청역에서 5호선을 타면 상일동역을 지나 광화문까지 곧장 닿을 수 있다. 서울시가 검토 중인 `5호선 직결화 사업`도 호재다. 5호선 상일동역과 마천역을 잇는 직결화가 현실화하면 하남교산 주민들은 5호선으로 하남시청역에서 올림픽공원역까지 이동한 다음 9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강남 핵심지와 여의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지는 것이다.

15. [Digital+] 플스vs엑스박스 11월 동시출격 빅매치…"잠은 다 잤네"

`콘솔의 왕좌` 소니의 PS5

전세계 1억대 판매 PS4 계승

출시 앞두고 예약매진 대란

한국, 1차 출시 지역에 포함

스파이더맨 등 독점작 다수

`왕좌 뺏는다` MS의 엑스박스X·S

4K 그래픽에 로딩시간 단축

M&A로 스튜디오만 23곳

즐길 게임 콘텐츠 풍부해져

구독형 게임 서비스도 출시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11월 이틀 간격으로 차세대 콘솔 게임기를 출시한다고 발표하며 콘솔 게임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반복하며 콘솔 게임 시장을 휘젓던 두 회사가 이제 9세대 게임기를 선보이기 위해 카운트다운을 하고 있다. 수많은 명작을 독점으로 보유하고 있는 소니는 왕좌를 지키기 위해 유저 이탈 방지에 나섰고, 시장 점유율 1위 탈환을 노리는 MS도 맹추격을 선언한 상태다. "허락보다 용서가 쉽다"는 문구와 함께 과거 콘솔 게임기를 샀던 이들이라면 주목하시라. 이제 게임기를 업그레이드할 때도 되었다.

16. 집콕 시대…홈스쿨링·헬스·힐링 `3H` 바람

유튜브 속 교육콘텐츠 급증

지식과 재미 결합한 채널인기

그림·요리 등 취미 콘텐츠도

`확찐자`들 위한 홈트레이닝

명상·시낭송 등 힐링프로 각광

코로나19로 재택 생활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취미생활 동영상이 인기를 얻고 있다. 왼쪽부터 인기 유튜브 채널 `땅크부부`(운동), `이연`(그림 그리기). [사진 제공 = 다이아TV]

코로나19로 외출이 금기시되어버린 시대. 그렇다고 욕망까지 잠재울 순 없다. 공부도, 건강도, 명상도 모두 집에서 해결하는 `집콕족(집에 콕 박혀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유튜브 세계에 `3H(홈스쿨링, 헬스, 힐링)`가 떠오른 배경이다.

유튜브는 이 시기 최고의 학교다. 공교육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는 것처럼, 사교육 역시 온라인 강의가 대세다. 최근 사설 교육 온라인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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