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2조3000억원…어닝서프라이즈
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12조3000억원의 2020년 3분기 잠정 실적을 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5%, 58.1% 증가했다. 전기 대비로도 매출 24.6%, 영업이익 50.9% 올랐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우선 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
이번 잠정 실적 발표에는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고, 회사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만 공개된다. 사업부문별로 확정된 세부 실적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2. 대주주 주식 양도세 부과 가족 합산 않고 개인별로"
홍남기 국감서 검토의사 밝혀
10억→3억 기준은 강행의지
정부가 가족 합산으로 부과하는 주식 양도소득세 방식을 개인별 합산으로 바꾸기로 했다. 현대판 연좌제 또는 과잉 과세라며 투자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당은 대주주 요건을 3억원으로 강화하는 방안도 수정할 것을 요구했지만 정부와 청와대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해 앞으로 진통이 예상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논란이 되고 있는 대주주 요건 가족 합산에 대해 "현재 내부적으로 가족 합산 방식을 대신해 인별 합산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3. 1억대 부산 아파트에 다주택자들 몰린 사연
공시가 1억 밑돌면 취득세 1%
재건축 호재에 거래 2배 껑충
고율 취득세(8~12%)를 피하면서 향후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는 곳에 다주택자들이 대거 집을 매입하고 나섰다. 주인공은 바로 부산시 중심인 서면역에서 서쪽으로 2.5㎞가량 떨어진 30년 된 주공아파트 단지다. 취득세·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를 대폭 올린 7·10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다주택자의 주택 투자가 막히는 것처럼 보였지만 막다른 상황에서도 다주택자들이 빈틈을 찾아 투자처를 확보하고 있다.
7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인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7월 10일 이후 부산에서 가장 많이 매매 거래가 이뤄진 상위 60개 단지에 이례적으로 30년 된 주공아파트 2곳(개금주공2·3단지)이 포함됐다. 지어진 지 31~32년 된 대단지(2500~2700가구)로 최근 3년간 거래가 활발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6월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100년 넘게 도심에 위치해 도심 확장·발전을 저해한 범천동 철도차량기지를 부산 외곽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인근에 개발 호재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개금주공2단지는 지난해 매매 거래가 총 130건이었는데, 올해는 6월에만 115건이 거래됐다.
게다가 7·10 대책으로 다주택자 취득세를 대폭 올린 것이 개금주공아파트에는 오히려 호재가 됐다. 7·10 대책으로 1주택자가 추가로 10억원짜리 주택을 살 때 내는 취득세가 최대 3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급증했다.
4. 34년 기업금융 한우물 판 뱅커, 은행 유리천장 깼다
씨티銀 신임행장에 유명순…민간은행 최초 여성 CEO
IMF·글로벌 금융위기 거치며
위기대응 능력 탄탄히 갖춰
2013년 대출사기 사건때 시련
조직내 탄탄한 입지 덕에 부활
한국씨티은행이 7일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한 유명순 행장 직무대행
내 이름 약자인 MS는 마켓셰어(시장점유율)의 약자이기도 하다. 그만큼 시장 점유율도 적극적으로 높이겠다.`
한국씨티은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된 유명순 행장 직무대행(수석부행장·기업금융그룹장)은 이 같은 포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국 금융역사상 민간은행 중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기록됐다.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이 2013년 12월 처음 여성 행장에 오른 적이 있지만 기업은행은 정부가 지분을 갖고 있는 국책은행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민간은행 여성 CEO는 유 대행이 처음이다.
한국씨티은행은 7일 차기 은행장 후보로 유 대행을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유 대행은 오는 27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남성 중심적인 문화가 팽배한 국내 시중은행에서 유 행장은 단단한 유리천장을 수차례 깬 여성 뱅커로 손꼽힌다.
5. 민간에 신산업 맡긴 美처럼…한국도 산업재편 시장이 주도해야"
韓美 전문가 3인 지상좌담회
코로나發 국경폐쇄 장기화
글로벌 제조업 물류 치명타
시간지나면 해결될 일시 현상
"美 민간단체, 유망산업으로
원자로 기술개발 정부 건의"
클라우드·사물인터넷 같은
`디지털 전환` 산업 급성장
미래차·배터리 선점 나서야
6. 8월 경상수지 65억7000만달러 흑자…수·출입 감소 속 불황형 흑자
올해 8월 경상수지도 흑자를 기록해 4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수출과 수입이 모두 6개월 연속 감소한 가운데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커지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유지되고 있어 불황형 흑자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0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8월 경상수지는 65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70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의 46억3000만달러보다 확대됐다.
국제수지 기준 8월 수출은 406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3% 줄었다. 수입도 17.3% 줄어든 33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과 수입은 모두 6개월 연속 감소세다.
통관 기준 수출은 10.1% 감소한 395억7000만달러를, 수입은 15.8% 줄어든 357억3000만달러였다.
7. 35억대 주식 홍역` 겪고도…이미선 재판관 또 주식샀다
남편이 버크셔 등 해외株 보유
김도읍 의원 "도덕성 결여"
35억원대 주식 투자`로 지명부터 임명까지 곤욕을 치렀던 이미선 헌법재판관(사진) 부부가 또다시 주식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나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헌법재판소 공직자윤리위의 재산 변동사항을 분석한 결과 이 재판관 부부는 지난 3월 기준으로 1억6306만원가량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편인 오 모 변호사가 사들인 버크셔해서웨이 220주, 바이두 720주 등이다. 해당 항목은 `주식 백지신탁 심사위원회가 공개 대상자 등과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고시한 외국 기업의 주식 취득`이라고 돼 있다. 그러나 이 재판관 부부가 거액의 주식 소유로 홍역을 치른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또다시 주식 거래를 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주식 문제가 불거지자 이 재판관 부부는 보유 주식을 매각했다. 이 재판관은 청문회에서 "재판관으로 임명된다면 주식을 조건 없이 처분하겠다"고 공언했고, 청문회 직후 주식을 전부 팔았다
김 의원은 "이 재판관이 임명 과정에서 불법 주식 거래 의혹 등으로 국민적 비판을 받은 상황에서 청문회가 끝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다시 주식 거래를 한 것은 부적절하며 재판관으로서 도덕성이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8. 드론 띄워 불법촬영…40대 2명 덜미
아파트 주민 성관계영상 찍어
드론을 날려 아파트 창문을 통해 성관계 영상 등을 촬영한 4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성폭력 처벌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A씨 등 2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부산 수영구 한 고층 아파트 창가로 드론을 띄운 뒤 입주민 여러 명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해당 아파트 입주민의 성관계 영상도 포함돼 있었다.
A씨 범행은 드론이 추락하면서 적발됐다. 지난달 19일 새벽 3시께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드론이 아파트 테라스에 떨어지자 주민들이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부서진 드론에 촬영된 불법 영상을 확인하고 이들을 추적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드론을 찾으러 온 소유자 A씨 등은 경찰을 보고 황급히 달아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이 남성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확보하고 그 안에 든 내용을 포렌식(복원)하고 있다. 또 다른 성관계 동영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경찰은 이 남성이 판매 목적으로 이 같은 동영상을 다수 촬영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9. 포스코, 엑손모빌과 손잡고 LNG시장 공략
포스코 고유 기술 고망간강
LNG 저장탱크에 적용 추진
가격 저렴하고 안전성 뛰어나
미래유망 LNG시장 선점나서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양산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앞세워 엑손모빌과 손잡고 액화천연가스(LNG)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NG 시장은 2030년까지 전 세계에 LNG탱크 890기와 LNG추진선 4700척이 발주될 것으로 전망돼 포스코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다.
포스코는 7일 미국 뉴저지 소재 엑손모빌RE, 텍사스 소재 엑손모빌URC와 포항의 포스코기술연구원을 3각으로 연결해 고망간강 개발 및 시장 적용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고망간강을 해외 LNG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에너지 산업 전반으로 도입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고망간강은 철에 다량의 망간을 첨가해 높은 강도를 보유하고 마모에 대한 내구성을 높이며 극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도록 개발된 강재다.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포스코 고유 특허 기술로 2014년에 한국산업표준(KS),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미국재료시험협회(ASTM)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규격으로 등재됐다. 2018년에는 육상 압력용기와 선박 LNG저장탱크에, 2019년에는 육상용 LNG저장탱크 사용 소재로 승인을 받았다.
포스코는 우선 엑손모빌이 앞으로 발주하는 글로벌 LNG 프로젝트에 건설되는 저장탱크에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0. 빙그레, 한글날 맞아 `싸만코체` 무료 배포
빙그레는 한글날을 맞아 5번째 한글 글꼴 빙그레 싸만코체를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싸만코체는 빙그레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 제품 `붕어싸만코`의 로고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붕어싸만코 아이스크림 특유의 붕어 모양에서 착안한 캘리그라피 서체로 개발됐다. 싸만코체와 함께 폰트 특수문자(딩벳)도 제공한다.
빙그레 싸만코체는 이날부터 빙그레 서체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11. 조정도 겁안내는 서학개미…3배 레버리지 베팅
직구족, 9월 조정때 저가매수
3월 학습효과로 상승장 낙관
지난달 해외주식 거래량 최대
TQQQ 등 고위험상품 사들여
주가 롤러코스터 나녹스 5위
해외 주식 거래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찍은 지난달 `서학개미`들의 위험 성향은 더욱 강해졌다. 특히 조정장에 대한 학습효과로 9월 초부터 조정장이 펼쳐지자 해외직구족은 지수 상승에 크게 베팅하는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나 상장지수증권(ETN)을 사들였다.
7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 주식 결제 규모는 229억달러(약 26조5640억원)에 달했다. 지난 7월의 193억달러를 넘는 금액으로, 역대 최대치다. 다만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순매수는 역대 최대였던 7월의 32억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30억달러를 기록했다.
9월 들어 두드러진 양상은 고위험 상품이나 변동성이 큰 주식들이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변동성이 심한 테슬라가 올 들어 줄곧 순매수 1위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다른 순매수 상위 종목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대형 우량주였다. 그러나 지난달 들어서는 나스닥100 3배 레버리지 ETF(TQQQ)와 FANG+ 3배 레버리지 ETN(FNGU)이 순매수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순매수 규모는 각각 6530만달러, 5350만달러 수준이었다. 이외 순매수 규모로 보면 신규 상장된 주식들도 매수세가 강했다. 나녹스가 5위, 데이터 플랫폼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16위였다.
과거에도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QQQ ETF와 함께 주가 상승에 크게 베팅하는 TQQQ에 대한 순매수는 꾸준했지만 TQQQ가 순매수 상위 10위권 내 들어온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TQQQ는 나스닥100지수가 1% 상승할 때 주가가 3% 상승하지만 반대로 1% 하락할 때는 주가 하락폭이 3%이기 때문에 하락장에선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FANG+ 3배 레버리지 ETN은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 종목에다 트위터와 텐센트 등 기술주들이 포함된 펀드의 3배 수익률을 추종한다.
3배 레버리지 상품에 지난달 매수가 몰렸던 이유는 8월 강세장을 끝내고 9월 3일부터 5일까지 3거래일 동안 나스닥지수가 10% 하락하는 단기 조정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단기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에다 기대에 못 미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정책에 실망한 증시는 9월 한 달간 큰 변동성을 보였다. 8월 중순 20선까지 떨어졌던 VIX지수(시카고상품거래소 변동성 지수)는 9월 3일 33.6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미국 증시가 출렁이자 해외직구족이 그동안 조정장에 대한 학습효과로 오히려 적극적인 지수 상승 베팅에 나선 것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올해 새로 들어온 신규 주식 투자자들은 강세장만을 경험한 예외적인 경우라고 볼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조정이 일어났을 때는 지수 반등을 생각하고 적극 매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학개미`들이 공격적으로 사들인 나녹스 역시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지난달 해외직구족은 나녹스 주식을 1억570만달러(약 1226억원) 순매수했다. 그러나 미국 공매도 투자자들이 사기 의혹을 제기하자 주가가 곤두박질치기 시작하며 고점 대비 53%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 1일 란 폴리아킨 나녹스 최고경영자(CEO)가 북미영상의학회에서 제품 시연 영상을 보인다는 뉴스가 나오며 주가가 64.7% 급등하기도 했다. 김경식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 대표는 "기업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 분석 없이 들어가는 해외 주식 투자는 위험할 수도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대주주나 투자자를 믿고 투자에 나서는 점도 직구족의 한계로 지적된다.
12. 트럼프 투약 항체치료제` 일라이릴리, FDA 승인 요청 소식에 관련주 주목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7일(현지시간)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 대한 긴급 사용승인을 요청했다는 소식에 한미약품과 보령제약 등 관련주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일라이릴리는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LY-CoV555`가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일라이릴리 주가는 전일 대비 4.83달러(3.35%) 증가한 148.96달러로 뛰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라이릴리의 경쟁사 리제네론이 개발중인 항체치료제도 FDA 승인 하에 긴급 사용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입원 3일만에 백악관에 복귀해 많은 관심이 모였다.
일라이릴리는 앞서 FDA가 긴급승인한 치료제인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 혈장치료제와 달리 경증 환자용 치료제로 알려졌다.
해당 치료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실험적 항체치료제로 사용한 후 상당한 효과가 입증됐다고 전해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이후 제약·의료기기 등 바이오 관련주는 주가 상승률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13. 비씨월드제약-종근당, 코로나 치료제 공급 협약 체결…"글로벌 시장 공략"
나파벨탄, 글로벌 임상·해외 제품 공급 추진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왼쪽)와 김영주 종근당 대표
비씨월드제약은 종근당과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공급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항응고제와 급성췌장염 치료제 `나파벨탄(성분명: Nafamostat)`의 글로벌 임상을 추진해 러시아 등 해외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판매허가를 승인받고 비씨월드제약은 해당 국가에 제조기술을 이전하거나 종근당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비씨월드제약은 `DDS 특화 R&D 전문 기업`으로 `나파벨탄주`를 생산하여 2015년도부터 종근당에 제품을 공급해 왔다.
앞서 종근당은 나파벨탄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국내와 러시아에서 각각 임상 2상 승인을 받고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원자력의학원과 함께 공동으로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확인되면 식품의약처에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중증환자에 이어 추후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종근당은 임상을 통해 나파벨탄의 용도특허와 함께 최적의 투여 용량을 찾아 용법과 용량에 대한 특허를 출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비씨월드제약은 공정 연구를 통한 특화된 공정 기술을 확립하여 양사 공동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비씨월드제약은 최근 해외 정부로부터 코로나19 긴급의약품을 요청받아 국내 최초로 마약류 주사제를 유럽에 수출했으며, 현재 중남미, 중동 지역 등 여러 국가에 긴급 치료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14.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옥죌때…33억 한남더힐 `현금박치기`로 산 사람 41명
고가주택일수록 대출 깐깐
결국 현금부자들만 더 몰려
17억원에 달하는 강남분양권
현금으로 구입한 2000년생도
현금부자들이 가장 많이 산 아파트 한남더힐 전경.
정부가 대출규제를 강화하는 중에도 오로지 보유한 현금만으로 고가 주택을 사들이는 `현금 부자`들의 주택 구입은 매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주택자금조달계획서 60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2018년 이후 서울에서 9억원 이상 고가 주택을 매수한 5만9591명 중 8877명(14.8%)이 은행 등 금융기관 도움이나 증여 없이 집을 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에서 1055명은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 처분도 없이 예금 등만 활용해 매입했다.
대출규제를 전혀 받지 않는 `현금 구매자`는 2018년 2496명에서 2019년 3276명으로 31.25% 늘었다. 올해는 8월까지 이미 3105명이 100% 현금으로 9억원 초과 주택을 사들여 지난해보다 인원이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3년간 현금 주택 구입자 중 최고가 주택 구매자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었다. 정 부회장은 2018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에게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택을 구입하면서 161억2731만원을 모두 금융기관 예금으로 조달했다. 이 밖에 올해 강남구 삼성동의 한 주택을 구입한 1977년생 A씨는 집값 130억원을 역시 전액 현금으로 지불했다. 한남동 주택을 110억원에 매입한 1972년생 B씨, 2019년 성북구 성북동 주택을 96억6800만원에 사들인 1983년생 C씨 등도 금융기관 도움 없이 모두 본인 예금으로 조달했다.
현금 부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주택은 한남동 소재 한남더힐이었다. 모두 41명이 평균 33억7317만원(1채 기준) 주택을 현금으로만 매입했다. 같은 기간 한남더힐의 전체 매매 거래는 332건이었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송파구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는 각각 14명이었다. 이어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온(13명), 강남구 역삼동 옥산하우스(12명),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10명), 강남구 개포주공(10명), 강남구 디에이치자이개포(10명) 등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432명으로 가장 많았다. 50대 293명, 40대 216명, 30대 87명 등이 뒤를 이었다. 20대도 27명 있었다. 가장 어린 `현금 부자`는 2019년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 분양권을 17억2430만원에 산 2000년생 D씨였다.
부동산 업계에선 정부가 대출규제를 강화하면서 고가 주택이 `현금 부자`만 접근할 수 있는 대상으로 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아파트 등 부동산이 가장 수익성 높은 자산이란 점에서 20·30 젊은 층에게 대출을 막는 것은 기성세대가 `사다리 걷어차기`식으로 기회를 뺏는 것이란 지적도 만만치 않다.
15. 거래절벽에도…압구정은 속속 최고가 손바뀜
9월 거래 12건 중 8건 신고가
고가 대형아파트가 가격 선도
압구정동 현대9차 7억 올라
한남·대치·반포·잠실동서도
랜드마크 단지들은 신고가
거래 얼어붙는데 양극화 심화
9월 한 달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거래된 아파트 12건 가운데 8건이 최고가로 손바뀜됐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 = 매경 DB]
서울 아파트 시장이 이상현상을 보이고 있다. 거래절벽 속에서도 지역별 랜드마크 아파트 오름세가 지속되며 신고가 경신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6·17 대책과 7·10 대책을 통해 갭투자를 막고, 다주택자와 법인에 대한 세금을 무겁게 하면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언급해 왔다. 하지만 정작 시장에서는 거래가 줄었지만 상승세는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신고가 경신은 고가의 강남 대형 아파트가 이끄는 모습이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거래된 아파트 12건 가운데 8건이 최고가로 손바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압구정 현대9차(신현대) 아파트 전용 152㎡는 지난달 1일 42억원에 거래됐다. 6월 거래(34억8000만원)보다 7억원 넘게 오른 가격이다. 미성 2차 전용 141㎡도 지난달 14일 역대 최고가인 32억원에 팔렸다. 8월 같은 면적보다 1억5000만원 오른 셈이다.
압구정동 외에 서울 랜드마크 단지에서도 잇따라 최고가가 나오는 모습이다. 용산구 한남더힐 전용 243㎡는 지난달 4일 77억5000만원에 거래돼 올해 가장 비싼 아파트로 기록됐다.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두 달 만에 2000만원 오른 35억9000만원에 지난달 8일 거래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실수요자만 매수 가능한 송파구 리센츠 전용 98㎡도 지난달 12일 25억9700만원 신고가에 팔렸다. 토지거래허가제로 묶이기 전인 6월 17일 23억5000만원에 팔렸다.
비강남권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84㎡는 지난달 7일 20억원에 거래됐다. `비강남 일반단지` 중 84㎡ 실거래가가 20억원 이상을 기록한 건 이 단지가 처음이다. 종로구 경희궁자이 전용 101㎡와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114㎡에서도 잇따라 신고가가 경신되면서 `30평형대 20억 클럽`이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이한 부분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올해 6월 최고점을 찍은 뒤 계속 줄고 있다는 점이다. 6월 1만5589건이 거래된 서울 아파트는 7월 1만658건, 8월 4964건, 9월 2251건으로 거래가 급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월세 시장 불안 △넘치는 유동성 등 영향으로 아파트값이 잘 꺾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66주 연속 상승 중이고, 7월 통화량(M2·3093조원)은 1년 전보다 10.1% 늘어 10년9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했다. 2018년 이후 9억원 초과 주택을 `100% 현금`으로 조달하는 비중도 2018년 13.3%에서 2019년 15%, 올해 1~8월 16.8%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올해 말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 1채를 보유한 사람은 올해 말 재산세 459만원, 종부세 494만원 등을 포함해 보유세 총 1326만원을 내야 한다.
16. 세입자 202명 전세금 413억원…`갭투자` 집주인 1명이 떼먹어
HUG, 보증사고 천억 대신 갚아
회수율 낮아 국민 세금부담 커져
집주인 단 한 명이 세입자의 전세금을 400억원 넘게 떼먹어 피해를 본 세입자가 200명이 넘는 사례가 나타났다. 전세를 끼고 매매하는 갭투자를 무리하게 했다가 사고가 난 것인데, 이처럼 전세보증금 사고 건수와 피해 금액 모두 증가하는 추세여서 국민 혈세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7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받은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중복 사고 현황`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 6월까지 가장 많은 보증사고를 낸 사례는 서울 양천구의 한 임대인으로,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사례가 202건에 달했다. 세입자 피해액만 413억1000만원에 이르러 최대 피해 금액 사례로도 꼽혔다.
문제의 임대인은 전세를 끼고 집을 매매하는 이른바 `갭투자`를 무리하게 벌였다가 이런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HUG는 최근까지 문제의 임대인이 저지른 사고 202건 중 186건에 대한 전세보증금 382억1000만원을 세입자들에게 대신 갚아줬다. 그러나 해당 집주인에게 변제금을 회수한 실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국민 세금 수백억 원이 사라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17. 빨간약` 코로나19 바이러스 99.9% 감소 효능 확인
빨간약`으로 잘 알려진 성분 `포비돈 요오드`가 코로나19 퇴치에 효과가 있다는 국내 시험관내 세포실험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바이러스병연구소 박만성 교수팀은 7일 포비돈 요오드 성분을 0.45% 함유한 의약품을 코로나19 바이러스 배양 시험관에 적용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 의약품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9% 감소시키며 우수한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포비돈 요오드를 활용한 구강, 비강 및 인후부의 적극적 위생 관리는 코로나19 감염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빨간약`을 희석해 입에 넣거나 코에 발라서는 안된다"며 "호흡기에는 인후용으로 출시된 포비돈 요오드 의약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8. 네이버만 세금 年4500억 내는데…해외IT 134社 합쳐 2300억
국감 도마 오른 글로벌IT기업
"외국법인 재무정보 깜깜이
조세 형평성 여전히 어긋나"
최기영 "1천억 지원한다는
구글의 계획은 생색내기용"
구글, 애플,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우리 정부에 납부한 `디지털세(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부가가치세)`가 지난해 2000억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바꿔 말하면 이들 기업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영상·게임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얻은 매출 총합만 최소 2조원을 넘어섰다는 얘기다.
그동안 외국 IT 기업들은 한국에서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도 법인세 등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많았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말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확대했다. 하지만 국내 대표적 IT 기업인 네이버 한 곳이 내는 법인세가 45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이들 외국 기업이 납부하는 세금은 턱없이 미미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7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구글, 애플, 페이스북, 넷플릭스, 에어비앤비 등 글로벌 IT 기업 134곳이 납부한 부가가치세는 2367억원으로 나타났다. 외국 기업에 대한 부가가치세 납세 의무를 도입한 첫해인 2015년에 233억원에 불과했던 징수 실적은 4년 만에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해당 금액은 이들 기업이 인터넷 광고와 게임, 음성, 음향, 영상 등 형태의 전자적 용역을 공급해 얻은 수익에 대해 납부한 수치다. 예를 들어 국내 소비자가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월 1만450원)를 이용할 때 구글 측이 얻은 매출에 대해 부과하는 부가가치세다.
19. 셀트리온,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글로벌 임상 3상 본격화
식약처로부터 임상 3상 IND 승인
전 세계 7개국서 환자 600명 대상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예정
셀트리온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알러지성 천식·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P39`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글로벌 임상 3상을 본격화한다.
8일 셀트리온은 "지난 7일 식약처로부터 `졸레어`(Xolair·성분명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인 `CT-P39`의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며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7개국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CT-P39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고 2023년 상반기 이내 글로벌 임상 3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졸레어는 제넨테크(Genentech)와 노바티스(Novartis)가 판매하는 항체 바이오의약품이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3조9000억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 중 하나다.
이번 임상 3상은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7개국 약 65개 임상시험기관을 통해 진행된다. 셀트리온은 CT-P39와 졸레어와의 비교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 및 안전성 측면에서 동등성을 입증하고, 2023년 상반기 내 임상 3상을 마친다는 목표다.
20. 삼성폰, 코로나 딛고 출하량 증가…3분기 영업익 4조 넘을듯
중저가폰 확대 및 마케팅비 감소 영향…네트워크 사업도 호조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20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문이 출하량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의 2배가 넘는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8일 연결기준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12조3천억원의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넘는 수치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이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IM부문은 4조5천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을 내 작년 동기(2조9천억원), 직전 분기(2조원)보다 2배 가까이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출하량이 5천만대 수준으로 줄었던 2분기와 비교하면 출하량은 7천만대 후반으로 증가하고 평균 판매가격(ASP)도 상승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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