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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9(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6. 9. 09:18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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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한, 오늘 정오부터 남북간 통신연락 완전 차단·폐기

북한이 9일 정오부터 청와대 핫라인을 포함, 남북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폐기한다고 밝혔다.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남한 당국의 대응을 문제 삼아 이같은 조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북남 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들을 완전 차단해버리는 조치를 취함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6월 9일 12시부터 북남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 오던 당국 사이의 통신 연락선, 북남 군부 사이의 동서해통신 연락선, 북남 통신시험연락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통신연락선을 완전 차단·폐기하게 된다"고 말했다.

통신은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전날 대남사업 부서 사업총화회의에서 이러한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담화를 통해 탈북민 대북전단 살포를 맹비난하면서 남한 당국에 응분의 조처를 하지 않을 시 연락사무소 폐쇄 등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통신은 또 김 제1부부장과 김 부위원장이 "대남사업을 철저히 대적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배신자들과 쓰레기들이 저지른 죗값을 정확히 계산하기 위한 단계별 대적사업 계획들을 심의했다"면서 "우선 북남 사이의 모든 통신 연락선들을 완전히 차단해버릴 데 대한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통신은 "남조선 당국과 더는 마주 앉을 일도, 논의할 문제도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통신연락선 차단·폐기는) 남조선 것들과의 일체 접촉공간을 완전격폐하고 불필요한 것들을 없애버리기로 결심한 첫 단계 행동"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첫 조치로 연락사무소 철폐를 비롯해 모든 통신연락선을 끊겠다고 밝힘에 따라 추가조치로 9·19 남북군사합의도 파기될 위험에 놓였다.

2. 회원 1700만 토스 뚫려…900만원 몰래 결제

토스 "개인정보 도용한 듯"

일각선 보안시스템 미비 지적

신용카드 개인정보 90만건...해외 온라인 암시장서 유통

1700만명이 가입한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에서 고객 모르게 900만원이 결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토스 측은 해킹으로 정보가 유출된 게 아니라 제3자가 개인정보를 도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의심 거래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차단하는 금융사와 달리 토스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8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 따르면 이달 3일 온라인 가맹점 3곳에서 고객 8명 명의로 부정 결제가 발생했다.

금액은 총 938만원이다. 토스는 피해 신고를 받은 뒤 문제가 생긴 사용자 계정과 의심되는 IP로 접속한 계정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피해액은 모두 고객에게 돌려줬다. 토스 간편결제 서비스는 계좌나 카드와 연결해 `토스머니`를 충전해 사용하는 서비스다. 피해가 생긴 `웹 결제` 방식은 고객 생년월일과 이름, 5자리 토스 결제번호(PIN)만 있으면 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

토스는 해킹을 통한 정보 유출이 아닌 개인정보 도용으로 부정 결제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토스 관계자는 "고객 개인정보를 알아낸 제3자가 비밀번호를 조합해 결제를 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결제 전 수차례 비밀번호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을 갖춘 금융사와 달리 토스의 보안 시스템 미비를 지적한다. 카드사는 고객 신용카드 거래를 분석해 의심 거래 이상 징후가 있을 때 고객에게 연락해 사고를 예방한다.

토스 측은 "전체 가맹점 중 5% 정도가 이번에 문제된 웹 결제 방식을 사용한다"며 "가맹점과 협의를 거쳐 보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여신금융협회는 금융보안원을 통해 확인한 결과 외국 온라인 암시장에서 국내 신용카드 정보 약 90만건이 불법 유통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90만건 중 유효기간 만료, 재발급 전 카드 등을 제외한 실제 사용 가능한 유효 카드는 약 41만건으로 파악됐다. 도난된 카드 정보는 FDS에 반영돼 있어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지만 각 카드사는 카드 재발급을 권장하기로 했다.

협회는 부정 사용 사고에 대해 해당 카드사가 전액 보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회원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돌아가는 것은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유출은 확인된 가맹점 분석 결과 IC 단말기 도입 이전 악성코드에 감염된 POS 단말기 등을 통해 카드정보가 해킹·탈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 실업급여 `눈덩이`, 月1조원 처음 넘어

5월중 1조162억 지급...4개월 연속 사상최대

◆ 실업급여 5월 1조 넘어 ◆

5월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2월부터 4개월 연속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이 여전한 가운데 실업급여가 `밑 빠진 독`으로 변해가고 있는 셈이다.

8일 고용노동부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실업급여 지급액은 1조162억원으로 사상 최초 월간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

2월 7819억원, 3월 8982억원, 4월 9933억원에 이어 4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 경신이다. 실업급여는 정부가 실업자에게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수당이다.

5월 통계에서 눈여겨볼 점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서비스업은 반등 기미를 보였지만 제조업은 점점 더 악화일로라는 점이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서비스업은 5월에 둔화세가 진정되고 6월에는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예측한다"며 "다만 제조업은 좀 더 안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4. 주식자금 리쇼어링…`동학개미` 34조 순매수

위기때마다 해외주식 샀었는데

이번엔 국내주식을 5배 더 사...자금 해외유출 막고 증시방어

코로나19 사태라는 초대형 위기를 맞은 올해 국내 개인투자자 자금이 국내 주식을 34조원 이상 집중 매집하며 작년보다 돈이 국외로 덜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글로벌 위기 때마다 투자자금이 국외로 썰물처럼 빠져나가던 사례와 비교하면 `머니무브(돈 흐름)`가 이번만큼은 국내 주식과 부동산 등 국내 자산에 회귀하는 현상이 뚜렷해진 것이다.

8일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5월 말까지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와 코스닥 주식을 누적 순매수한 금액은 34조3670억원이다. 작년 같은 기간 1501억원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1년 만에 순매수 강도가 229배 높아졌다.

같은 기간 국내에서 국외 주식을 산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는 작년 7467억원(달러당 1204원 적용)에서 올해 7조229억원으로 9.4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올 들어 코로나19 사태 등 글로벌 위기 상황 속에서도 국내 주식 선호 현상이 강해진 이유로는 △국내 주식 상대적 저평가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자본시장 충격 최소화 △향후 수출경기 회복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주식 매수 시 `동학개미`로, 국외 주식에 투자 시 `원정개미`로 불리지만 이들 돈은 모두 언택트(비대면) 관련주에 쏠렸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실제 올 들어 5개월 동안 동학개미들은 삼성전자(8조8660억원), 삼성전자 우선주(1조9990억원), SK하이닉스(1조5226억원) 등 IT 관련주 매수에 12조3876억원을 쏟아부었다. 전체 순매수 중 36% 수준이다.

원정개미들 돈 역시 애플(5295억원), 마이크로소프트(4116억원), 알파벳(3793억원) 등 IT주에 몰렸다. 세 종목 합산 순매수 규모는 1조3204억원으로 전체 중 18.8%를 차지했다. 부동산 자금도 국외보다는 국내 부동산 투자에 열을 올리면서 집값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

국내 최고가 아파트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8억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이달 들어 최고 32억원까지 호가하고 있다.

5. 아직도 3% 금리 상품 있다고?"…저금리 허기, 핀테크서 채운다

IT공룡 핀테크통장 각광

네이버통장 8일 공식 출시...100만원 한도 3% 금리에

네이버쇼핑 적립금 혜택도

고금리 카카오 증권계좌도...두 달여 만에 100만개 개설

6. 기본소득` 판 키운 이낙연 "취지 이해…찬반논의 환영"

정치권 이슈제기 후 첫 언급

李 "기존 복지체계 대체 여부...재원마련 방안 등 따져봐야"

여권내 가장 적극적인 이재명..."年20만원부터 당장 시작하자"

홍준표 "사회주의 배급제" 반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김태년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사무총장, 이 의원, 김 원내대표. [이승환 기자]

전 국민 기본소득 도입이 최근 정치권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차기 대선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론적이지만 첫 언급을 내놓으며 논의에 불을 붙였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던진 기본소득에 대해 차기 대선주자 가운데 누가 구체적인 초안을 먼저 제시하며 관련 논쟁을 주도할지 주목된다.

8일 이 의원은 본인 페이스북에 "기본소득제에 대한 저의 원칙적 생각을 말한다"면서 "기본소득제 취지를 이해한다. 그에 관한 찬반 논의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기본소득제 개념은 무엇인지, 우리가 추진해온 복지체계를 대체하자는 것인지 보완하자는 것인지, 재원 확보 방안과 지속가능한 실천 방안은 무엇인지 등의 논의와 점검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이 어떤 의견을 제시했다기보다는 기본소득이 정치권에 관심사가 됐으니 여러 각도에서 제기될 여러 주장을 고루 살펴보겠다는 취지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여야 정치권에서는 아직 도입 여부를 놓고 충분한 사전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이 의원이 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신중한 견해를 유지한 것도 이 같은 분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와 정부도 기본소득에 대해 아직 선을 긋고 있다. 다만 차기 대선 구도가 본격화하면 대선주자들도 정확한 의견 표명이 필요한 만큼 기본소득 도입 필요성과 그 효과, 부작용 등에 대해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고 볼 수 있다. 여권 내부에서는 가장 적극적으로 기본소득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두관 의원도 논의 필요성을 적극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현재 재원에서 복지 대체나 증세 없이 가능한 수준에서 시작해 연차적으로 추가 재원을 마련해가며 증액하면 된다"며 "우선 연 20만원에서 시작해 횟수를 늘려 단기 목표로 연 50만원을 지급하자"고 단계적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재난지원금 지급 이슈를 선점하면서 이 의원을 제외하고 유일한 두 자릿수 대선 지지율을 기록하는 효과를 얻었다. 이 때문에 국민적 관심이 높은 기본소득제 이슈로 한 단계 더 도약을 노리고 있다는 게 여권 내 시각이다. 김 의원도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국민 절반이 기본소득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정책적 논의를 본격적으로 해봐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반면, 여권 내 잠룡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전 의원 등은 신중론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야권에서는 반대 의견을 분명히 밝힌 주장도 제기됐다. 홍준표 의원(무소속)은 이날 기본소득 도입을 분명히 반대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보칙에 불과한 경제 민주화가 헌법상 원칙인 자유시장 경제를 제치고 원칙인 양 행세하던 시절이 있었다"며 "지금 논의되고 있는 기본소득제의 본질은 사회주의 배급제도를 실시하자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야권 대선 경쟁자가 기본소득 도입을 논의해 보자는 생각을 밝힌 것과 대조적이다.

홍 의원은 "기본소득제가 실시되려면 세금이 파격적으로 인상되는 것을 국민이 수용해야 되고, 지금 복지체계를 전면적으로 재조정해야 한다"며 "현명한 스위스 국민이 왜 기본소득제를 국민 77% 반대로 부결시켰는지 알아나 보고 주장들 하시는지 참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또 "코로나19로 경제 기반이 붕괴돼가는 것을 회생시킬 생각은 않고, 사회주의 배급제도 도입 여부가 쟁점이 되는 지금의 정치 현실이 참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병준 비대위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지냈던 김용태 전 통합당 의원은 "기본소득 논쟁은 집권 전략 차원을 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보수가 개인과 공동체의 삶을 지키고 번영을 만들어낼 비전과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페이스북에 썼다. 김 전 의원은 "김 비대위원장이 촉발한 기본소득에 대해 고민했다"며 "문재인정부의 일방적 국정 운영에 제대로 맞서기 위해서라도 당연하게 여겨왔던 가치와 규범, 제도와 정책들이 정녕 인간을 존엄하게 하고 개인과 공동체에 행복과 번영을 가져다주고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7. 한화, 수소트럭 투자 `대박`…美사업 힘받는다

美수소트럭 `니콜라` 투자 가치

1년6개월 만에 1억→7.5억弗↑...수소충전소 등 美사업 교두보

김동관, 태양광·수소 진두지휘

한화그룹이 미국 내 수소 사업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계열사인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투자한 미국 수소 트럭 업체 니콜라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성공리에 마치면서 니콜라의 수소 트럭 사업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화는 지난 4일(현지시간) 니콜라가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한화가 보유한 니콜라의 지분 가치가 7억5000만달러(약 9000억원)로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니콜라는 상장 첫날 주당 33.7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기업 가치는 122억달러에 달한다.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2018년 11월 1억달러를 투자해 니콜라 지분 6.13%를 확보했다. 1년6개월 만에 지분 가치가 투자금 대비 7배 이상으로 늘어난 셈이다. 니콜라는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수소·전기 트럭 개발 스타트업이다. 한화, 독일 보쉬, 이탈리아 CNH인더스트리얼 등에서 초기 투자를 받아 수소 1회 충전으로 1200마일(약 1920㎞)을 갈 수 있는 수소 트럭(FCEV)과 유럽을 겨냥한 전기 배터리 트럭(BEV) 등을 개발하고 있다. 니콜라 측은 "1만4000대 이상의 수소 트럭을 선주문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한화 계열사들은 니콜라 상장을 계기로 미국 수소 생태계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재 한화에너지는 니콜라 수소충전소에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우선적으로 공급할 권한을 갖고 있으며, 한화종합화학은 수소충전소 운영권을 확보한 상태다.

8. KB증권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 삼성전자 불확실성 해소 계기"

구속영장 기각에 구치소 나서는 이재용

KB증권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삼성전자 등 계열사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9일 평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이 부회장은 구속영장 기각 이후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동시에 기업가치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향후 중장기 경영 전략에 초점을 맞추며 올해 1분기 기준 97조5천억원에 달하는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번 구속영장 기각은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 등 삼성그룹 경영권 부정 승계 의혹과 관련된 삼성 계열사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가전·휴대폰 등 사업부의 3분기 수요는 당초 우려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라 하반기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가시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9. WB "올 세계성장률 -5.2%"…코로나 쇼크에 7.7%P 하향

금융위기후 첫 역성장 전망

美 -6.1%·유로존 -9.1%

세계은행(WB)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5.2%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불황이자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무려 3배나 가파른 경기 침체를 예고한 것이다.

WB는 8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치(2.5%)보다 7.7%포인트 낮춘 -5.2%로 전망했다. 각국의 봉쇄 조치로 인한 수요 둔화와 국제 교역량 감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선진국(-7.0%)과 신흥·개도국(-2.5%)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WB는 매년 1월과 6월에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하는데,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별도로 발표하지 않는다. 세계 경제가 역성장을 한다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9년(-1.8%) 이후 11년 만이다. WB는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위기가 금융위기, 통화·재정정책 실패, 전쟁, 유가 변동 등 복합적 요인에 기인한 반면 이번 사태는 `팬데믹`이라는 단일 요인으로 촉발된 최초의 위기"라고 평가했다.

10. 집단시위·봉쇄완화에 하루 13만명 확진…러·인도 `정점`도 안찍어

지구촌 곳곳서 감염확산 지속

美, 방역 뚫려 누적 200만명대...브라질, 1분마다 22명씩 확진

인도, 봉쇄해제에 감염 치솟아

중동, 라마단 여파 대가 혹독

뉴질랜드는 감염자 `0` 선언

지난 7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에서 한 집회 참가자가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묘사한 플래카드를 들고 탄핵 촉구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세계 2위 최다 코로나19 확진국인 브라질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권위주의 통치 방식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로 인해 감염 확산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EPA = 연합뉴스]

세계 누적 확진자 700만명 돌파·하루 신규 확진자 13만명 이상.`

바이러스는 잠깐의 방심도 놓치지 않았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위해 적용했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최근 완화하면서 글로벌 감염세가 다시 폭증하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올여름을 기점으로 팬데믹이 완화됐다가 올겨울 다시 고개를 들어 2차 파동을 일으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그런데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는 감염·사망자 추세를 보면 2차 팬데믹이 겨울은 고사하고 6월로 크게 앞당겨져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염려를 낳고 있다.

8일 오후(한국시간) 글로벌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08만6008명으로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확진자가 본격 발생한 뒤 6개월 만에 700만명대를 돌파했다. 이날 누적 사망자 역시 40만명대를 돌파한 40만6107명으로 브라질에서만 무려 813명의 신규 사망자가 쏟아져 충격을 주고 있다.

뉴질랜드 보건부는 8일 마지막으로 남았던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해 회복 판단을 내리고 격리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뉴질랜드가 1000명 이상 감염자가 나온 국가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청정국`이 됐다고 평가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뉴질랜드 내 한 명의 환자도 없다는 보고를 받고 기쁜 마음에 "춤을 췄다"고 소회를 밝혔다.

11. 거세지는 反트럼프…공화당 올드보이도 돌아섰다

코로나 부실대응 이어

인종차별 시위 강경진압...공화당 원로들 반발 불러

파월 前국무 "바이든 지지"...롬니 의원 가두시위 참여

수세에 몰린 트럼프 캠프

재선 슬로건 재검토 하고...경제 살리기 총력전 나서

밋 롬니 공화당 상원의원(맨 앞)이 7일(현지시간) 조지 플로이드 사망 규탄 시위에 참여한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 = 밋 롬니 인스타그램 캡처]

코로나19 사태에 이어 인종차별에 저항하는 전국적 시위로 위기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불신임을 받는 `내우외환` 처지가 됐다.

시위대 전체를 `극좌 세력`으로 규정하고 정규군 투입도 불사하겠다던 무리수가 결국 공화당 출신 원로들의 반발을 불러온 것이다.

흑인으로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83)은 7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하면서 "나는 정치사회 문제에 있어 조 바이든과 매우 가깝다"며 "그에게 투표하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파월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헌법을 방기하고 거짓말을 일삼는다"며 "모든 미국인은 자신이 아니라 조국을 위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발끈한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트위터를 통해 "뻣뻣한 파월은 중동에서 전쟁을 일으켰다"고 비난하며 그가 과대평가된 인물이라고 깎아내렸다. 파월 전 장관은 4년 전에도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지지를 선언했다. 당시 유출된 이메일에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가리켜 "국가적 수치, 국제적 왕따"라고 불렀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밋 롬니 상원의원, 고(故) 존 매케인 상원의원 부인 신디 매케인 등이 트럼프 대통령을 11월 대선에서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케인과 롬니는 각각 공화당 대선 후보를 지낸 인물이다.

12. 유엔난민기구 韓대표 "한국戰 후 큰 성장 韓, 난민에 도움줘야"

20일 유엔 난민의 날 앞둔 제임스 린치 UNHCR 한국대표

"긴급재난지원금을 난민을 위해 써달라며 선뜻 기부한 시민이 있었습니다. 한국전쟁을 겪었기에 실향민의 아픔을 알고, 전 세계 몇 안 되는 난민법을 제정한 한국은 난민 이해도가 높은 나라로 손꼽힌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7월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로 부임한 제임스 린치(James Lynch·57) 대표는 "약 1년간 지켜본 한국은 유럽이나 미국 등에 비해 뒤늦게 난민 유입을 겪었음에도 대응 방식이나 시민 의식은 오히려 더 성숙했다"고 평가했다.

유엔 난민의 날인 20일 앞두고 9일, 서울 유엔난민기구 한국본부에서 린치 대표를 만나 취임 1주년 소회와 제주 예멘 난민 등 한국 사회와 얽힌 난민 이슈와 전망을 들어봤다.

"저희 가족이 사는 서울 연희동에는 친절한 이웃 주민이 많고, 주변 환경이 아름답습니다. 여기서 보내는 한국 생활에 만족하고 있어요. 소통은 생각보다 잘 돼요. 대화가 막힐 때는 구글 번역기를 쓰기도 합니다."

13. 위기때 달러자산 샀던 韓머니…이젠 국내주식 통큰 투자

韓주식 매수세 1년 새 229배

동학개미 5개월새 34조 순매수...9배 증가한 해외주식매수 압도

弱달러 전망속 韓경제 빠른회복...코스피 추가 상승모멘텀 기대

글로벌 분산투자가 투자의 모범 답안처럼 인식돼온 작년과 달리 올해는 동학개미들의 `스마트 머니`가 한국 증시로 몰리고 있다. 작년 1~5월에는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보다 5배 많은 해외 주식을 사들였지만 올해는 정반대로 개인투자자들이 해외 주식보다 5배 많은 국내 주식을 매집했다. 국내 주식 투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요인은 우선 저가 매수세 유입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나 미국발 금융위기를 경험한 투자자들이 이번에는 일시적인 금융시장 급락장이 와도 결국엔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공격적인 매수에 나섰다.

황창중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본부장은 "일반인 주식 투자자나 자산가들도 과거 학습효과를 기억하고 위기 상황이 오자 은행에서 뭉칫돈을 빼서 우량주 투자에 나선 것"이라며 "여기에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익숙한 20·30대까지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로 저가 매수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 전략이 통하면서 우호적인 환율 전망도 한몫했다.\

동학개미의 순매수 규모는 지난 3월 11조5000억원에서 4월 5조5000억원으로 반 토막 났다. 5월에는 5조원 규모로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원정개미의 순매수는 9000억원에서 2조7000억원으로 오히려 매수 강도가 3배 높아졌다. 5월에도 2조원 규모를 유지하면서 동학개미 대비 상대적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4. 원화 강세로 외국인 컴백땐…은행株 볕든다

지난주 4대금융株 일제히 쑥

달러 고점찍고 원화값 오름세..환차익 노린 달러자금 유턴

저금리에 이자이익 줄었지만..올실적 타격안커…저평가 매력

배당수익률도 코스피평균 3배..."외국인 유턴땐 금융주 수혜"

외국인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금융주에 대한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외국인 주도장세가 펼쳐진다면 금융주가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금융주도 순환매 국면에서 상승 흐름을 보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지난 한 주 16.1% 올랐다.

하나금융지주·KB금융·우리금융지주도 같은 기간 각각 5%, 11.9%, 10.1% 상승했다. 경제 재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금융주 매수세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우선 외국인 자금 동향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원화값이 우호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최근 원화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귀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1238.5원이었던 원화값은 지난주 1207.1원까지 올라갔다. 8일에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값은 상승 마감했다.

15. 공매도 금지한 덕에 코스피 9% 더 올랐다

100일 남은 공매도 전면금지 증시영향 분석

3월16일 이후 코스피 27%↑...공매도 금지 조치 없었다면

코스피 아직 2000 머물렀을것

2008년 공매도 금지 전후엔...PER 12배서 11배로 하락

공매도 재개 앞두고 우려도

금융위원회가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한 `증시 대폭락`에 대응하기 위해 공매도를 6개월간 전면 금지시키면서 코스피가 순항하고 있다. 공매도 전면 금지가 시행된 3월 16일 이후 이달 8일까지 코스피는 27.4% 상승하며 전고점(2267.25)을 향해 가고 있다.

실제로 공매도가 금지된 3월 16일 이후 코스피는 상승 국면에 있었다. 3월 16일 코스피는 1714.86이었는데, 3일 후인 19일 1467.64로 연중 저점을 찍은 뒤 빠르게 반등하며 올라갔기 때문이다. 공매도 금지만의 효과라고 볼 순 없지만, 분명 영향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16. 세입자 요구땐 전세 무한연장"…슈퍼여당, 주택임대차 `강공`

임대료 증액 5%로 제한 등

임대차 보호3법 본격 발의

제도시행 전 임대료 급등 등...부동산 시장 왜곡 우려 커

논란이 여전한 `임대차 보호 3법`이 21대 국회에서 본격 발의됐다. 여당은 21대 국회에서 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 등 이른바 `임대차 3법`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8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5일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임차인에게 1회에 한해 계약갱신청구권(2년+2년)을 행사할 수 있게 하고, 임대료의 증액 상한을 5%로 묶는 것이 골자다.

이는 작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임명 직후 가진 첫 당정협의에서 대대적으로 발표했던 내용이기도 하다. 민주당이 발표한 21대 총선 공약집에도 `2+2 계약갱신청구권`과 직전 임대료의 5% 이상을 올리지 못하는 전월세상한제를 도입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이 총선 공약집에는 기존 임차인과의 임대차 계약이 끝나고 다른 임차인과 계약을 체결할 때도 원래 계약 금액의 5% 이상을 올리지 못하게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기존에 논의되던 전월세상한제에서 한발 더 나아간 내용이다. 현재 당정이 공감대를 형성한 전월세상한제는 기존 임차인과의 계약 갱신 시에만 적용된다.

윤 의원 외에도 박주민 의원 등 민주당 여러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준비 중이다. 박 의원은 계약갱신청구권을 임차인이 원하는 대로 무기한 행사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박 의원은 20대 국회에서도 동일한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전월세신고제를 도입하기 위한 `주택법` 개정안도 조만간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전월세신고제는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운영하기 위한 기반으로, 전월세 거래도 주택 매매처럼 30일 이내에 실거래가를 신고하게 하는 제도다.

20대 국회 때 안호영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바 있고, 이번 국회에서도 안 의원이 대표발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당·정·청 협의체인 `을지로위원회`를 통해 관련 법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들 법안이 임차인 보호를 위한 것이지만 인위적인 가격 규제로 부동산 시장을 왜곡시킬 수 있다고 염려한다.

우선 집주인이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 임대료를 올리면서 단기적으로 가격이 급등할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주택 임대차 제도가 크게 변하는 시기에는 서울 등 전월세 가격이 매우 불안하게 움직였다. 1990년부터 임대차 계약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는 제도가 도입될 당시에도 전세금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 전세금 상승률은 제도 도입 직전 연도인 1989년에는 23.68%, 제도 도입 원년인 1990년에는 16.17%를 각각 기록했다.

17. 분양가 20%만 있으면 일단 청약 지르고 보자"

입주1년차 전세가율 80% 넘어

당첨되면 전세금으로 충당 가능...청약도 `갭투자` 과열 부추겨

서울 신축 아파트(입주 1년 차 이하)의 분양가 대비 전셋값이 80%를 넘을 정도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분양가 중 20% 수준인 계약금만 마련하면 나머지 중도금과 잔금을 전셋값으로 해결할 수 있어 앞으로도 청약을 통한 `갭투자`는 여전히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8일 부동산 정보 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입주 1년 차 이하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전세가율은 86.3%로 나타났다. 지방 신축 아파트 분양가 대비 전세가율은 대전(95.7%), 전북(89.6%), 광주(89.2%) 순으로 높았다.

초기에 분양가의 20%인 계약금만 부담할 수 있으면 입주 전 전세를 활용해 중도금과 잔금을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라 자연스럽게 청약 시장에 수요가 몰리게 된다. 서울은 구축보다 신축 아파트에서 전세를 활용한 레버리지 효과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입주 1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전세가율이 기존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보다 29.6%포인트 높게 형성됐다. 서울 전세가율(매매 실거래가 대비 전세가)이 56.7%인 반면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전세가율은 86.3%로 껑충 뛴다.

18. 차라리 증여"…강남 주택거래 10건중 3건

보유세 절감 목적 증여 러시

4월 서울 증여비중 15% 껑충...서초구·용산구는 30% 육박

강남구는 매매·증여 건수 비슷

최근 서울 강남·서초·용산 등 전국 주요 지역 공시가격이 대폭 올라 보유세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지역 주택 증여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와 작년 12·16 부동산대책 영향 등으로 서울 주택 매매거래는 급감한 반면, 증여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선 서울 집값이 `어차피 장기적으로 오른다`는 기대심리 속에 다주택자가 보유세를 절감하기 위해 증여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증여 바람`이 오히려 매물 희소성을 높여 서울 집값을 다시 올릴 유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작년 12·16 대책이 발표된 뒤 완연한 하락세였던 서울 주택 시장이 최근 회복하는 분위기로 전환되는 상황인데, 시장에 나와야 할 매물이 증여로 빠져 희소성이 커지면 정부 의도와 다르게 가격만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증여로 인해 매물 품귀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이는 가격을 올릴 유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19. 5G상용화 1년만에 SKT 가입자 첫300만명 달성…5G점유율 10%시대

KT도 200만명 달성 유력…14개월 만에 총 가입자 700만 육박

서울 용산구 쇼핑몰 내 휴대전화 판매점

5G 이동통신 상용화 1년여 만에 SK텔레콤[017670]이 첫 300만 가입자를 달성했다.

5G 서비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이동통신 시장의 회복세를 이끌면서 전체 이동통신 중 5G 가입자 비중이 처음으로 10%대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4월말 기준 SK텔레콤의 5G 가입자는 전월보다 20만3천381명(7.7%) 증가해 285만923명을 기록했다.

같은 증가율을 대입할 경우 5월말 가입자는 307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월평균 가입자 증가수인 21만1천800명을 더하면 306만여명이 된다.

특히 5월초 통신사들이 일제히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20에 대한 마케팅 지원을 대폭 확대한 것을 고려하면 5월 가입자 증가 폭은 이전보다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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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3(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4. 3. 07:59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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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남 재건축, 금융위기때 30% 빠져…`금리·공급·전세` 그때와 달라

글로벌 금융위기vs코로나 사태…부동산 시장 영향은

"닮았다…장기 하락세 길목"

① 경제위기·전염병 사태 겹쳐

② 장기간 이어진 급등 피로감

③ 분양가상한제 등 겹겹 규제

"다르다…단기 조정후 반등"

① 저금리·풍부한 시중 유동성

② 서울 입주물량 내년엔 절반

③ 전세가율 15%P 이상 높아

서울 아파트 시세가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관심은 이번 하락세가 향후 수년에 걸친 장기 하락세로 가는 길목인지 아니면 단기 조정에 그칠지다. 일각에서는 지금과 가장 비슷한 분위기였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부동산시장에 대한 분석을 통해 향후 장기 하락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매일경제는 국내 최대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인 부동산114와 함께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사태 양 시점의 부동산시장을 비교·분석했다.

먼저 글로벌 금융위기는 금융·실물경제 위기와 전염병 팬데믹(2009년 신종플루 국내 감염자 75만여 명, 사망자 263명, 세계보건기구(WHO) 팬데믹 선언)이 겹쳤다는 면에서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유사하다.

2. 2차 팬데믹 온다…코로나發 도미노 기업파산 막아라"..경제석학 5人의 코로나 대응책

인프라 투자 뉴딜정책 가동..기업·가계에 유동성 공급을

코로나 최대위기는 연쇄도산..지급보증방식으로 기업대출

세계 총수요 살려 리세션 돌파..G2 관세·비관세장벽 허물어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국 경제의 조기 `V자 반등`이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더 큰 재정·통화 실탄으로 경기 침체와 기업 부실을 막아야 한다"는 석학들의 염려가 쏟아지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중심축인 미국이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는 등 팬데믹 국면 장기화에 따라 기업 파산과 대량 해고를 막기 위한 더 과감한 처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 리처드 볼드윈 제네바대 국제개발대학원 교수, 피에르올리비에 그랭샤 UC버클리대 교수 등을 주축으로 한 글로벌 지식 연대는 재정·금융·외환 분야에서 일시적 건전성 악화를 감수하더라도 "정책의 모럴 해저드를 주저하지 말 정도의 공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3. 서울 아파트값 10개월만에 꺾였다

정부규제에 코로나 겹쳐…강남 이어 마용성 등 전역 약세

수도권 풍선효과도 멈춰…하락 사이클 본격 진입 시각도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 10개월간의 상승을 끝내고 하락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12·16 대책 이후 규제를 피하려는 유동성이 몰려 `풍선효과`를 보였던 `수용성(수원·용인·성남)` 등 경기 일부 지역도 상승폭이 급감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본격적으로 부동산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일부에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4~5년간 지속됐던 장기 하락 사이클과 흡사한 점을 들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에 이어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강북권 주요 지역 아파트값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1월부터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했던 강남3구(서초·강남·송파)는 하락폭이 커졌고, 강동구도 0.01% 떨어졌다. 마포는 -0.02%, 용산과 성동은 각각 -0.01%로 역시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종로·중구·광진·성북 등을 포함해 하락 추세가 서울 전역으로 퍼지는 양상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는 이유는 △세계 경제 침체 우려 △정부의 강한 규제 △가격 급등 피로감 등이 맞물리고 있기 때문이다. 12·16 대책은 부동산 시장으로 들어오던 `돈줄`을 묶었고, 시세 9억원 초과 주택을 중심으로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반영률)을 대폭 올리면서 보유세 부담도 커졌다.

4. 美 실업수당 청구 665만건…역대 최악

3월 넷째주…1주새 2배로 폭증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에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폭증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넷째주(22~28일)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664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주의 330만7000건(수정치)보다 2배가량 늘어난 것이자 역대 최고치다. 종전 최고 기록은 2차 오일쇼크 당시인 1982년 10월의 69만5000건이었다.

이로써 2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약 1000만건에 달했다. 단 2주 사이에 1000만명가량이 일자리를 잃은 것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잇단 `셧다운` 사태로 미국에서는 3월 셋째주부터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이전에는 매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건 안팎에 머물렀다. 이를 고려하면 예전 수준보다 무려 30배 이상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불어났다는 의미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도 큰 규모다.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 65만건까지 늘어난 바 있다.

5. 이주열 "회사채 안정 위해 비은행 금융사에 대출 검토"..

자금난 증권사에 긴급지원

코로나19 경제위기에 한국은행이 23년 만에 증권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에 나선다. 사상 첫 무제한 유동성 공급에 이어 최후의 보루인 한은법 80조 발동까지 꺼내 든 것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2일 간부회의에서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는 회사채 시장 안정을 위해 한은법 제80조에 따라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해 대출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은법 79조는 비은행 금융기관과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단 하나의 예외가 한은법 80조 발동이다. 80조는 `금융기관의 신용 공여가 크게 위축돼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 조달에 중대한 애로가 발생할 경우`로 조건을 규정하고 있다. 금융통화위원 4명의 찬성으로 증권사 등에 여신을 할 수 있다. 한은 역사상 80조가 발동된 것은 1997년 외환위기 때 종금사 유동성 지원을 위한 한국증권금융과 신용관리기금 대출이 유일하다. 이 총재는 "국제 금융시장 변화에 따라 회사채 시장 등 국내 금융시장에 신용경색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은은 사상 처음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방식의 무제한 유동성 공급에 나서 5조2500억원을 시장에 풀었다. 대부분 자금난에 처한 증권사들이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주가연계증권(ELS)에 추가 증거금을 대느라 극심한 자금난에 처했던 증권사들이 유동성 공급으로 일단 위기는 막았지만 여전히 회사채 시장은 얼어붙어 있는 상황이다.

실제 이날 기업어음(CP·91물) 금리는 2.23%로 전일 대비 1bp 상승했다. 지난달 27일 이후 상승세는 둔해지고 있지만 2015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한은의 RP 매입에도 불구하고 CP 시장이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선 연일 한은이 발권력을 동원해 CP, 회사채 등 민간에도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6. 코스피 삼성전자 비중 30% 상한선 없앤다

한국거래소가 코스피200 내 삼성전자 유동 시가총액이 30%를 넘으면 적용하기로 했던 `시가총액비중상한제(CAP·캡)`를 국내에선 폐지한다. 이에 따라 코스피200을 추종해 펀드를 만드는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어쩔 수 없이 삼성전자 현물 주식을 파는 부담이 없어지게 됐다.

한국거래소 인덱스사업부는 2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늦어도 5월 초에는 시총상한제 국내 폐지를 확정 지을 예정이다.

7. 국제유가, 사우디·러시아 ‘치킨게임 종료’ 기대에 폭등…WTI 24%↑

국제유가가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증산 ‘치킨게임’ 종결 가능성에 백분율 기준으로 사상 최대 폭으로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4.67%(5.01달러) 뛴 25.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19분 현재 배럴당 20.49%(5.07달러) 오른 29.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상승폭이 30%를 웃돌기도 했다.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합의 가능성을 시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급이 기폭제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통화했다며 러시아와 사우디가 최대 원유 생산량을 1500만배럴을 감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8. 채권 매입금리 이견에…채권안정펀드 첫날부터 가동 불발

단기자금 수요 CP로 몰려..CP금리 A1등급 0.2bp↑

회사채 금리는 하락했지만..금융시장 불안은 `여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급속도로 경색된 단기자금 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가 출범했음에도 채안펀드 운용사와 채권 발행사 간 이견이 불거지면서 전혀 자금 집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채안펀드의 주관운용사인 IBK자산운용은 이날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를 비롯해 어떠한 채권도 매입하는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전채 3년물과 회사채 3년물 금리 수준을 비교하면, 코로나19 충격이 가시화된 한 달 동안 회사채 3년물 금리는 13.9~16.2bp 수준으로 올랐지만, 같은 기간 여전채 3년물 금리는 30.6~31.3bp로 두 배가량 높게 뛰어올랐다.

9. 은행 中企대출 급증 `경고등`…연체·부실채권 동반상승

5대 시중銀 3월말 대출분석

중기대출 455조.年 8% 증가..올들어 석달만에 11조원 늘어..전체 원화대출의 39% 치솟아

中企 자금난·新예대율 규제탓..심화땐 `금융부실 뇌관` 될수도

코로나19 사태로 은행권에 대한 대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연체율과 부실 채권 비율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지원 성격의 대출도 급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은행들이 경제 충격에 갈수록 취약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선 중기 대출이 은행권 부실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2일 신한·KB국민·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중소기업(개인사업자 포함) 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455조4912억원으로 집계됐다.

10. 우한일기`로 참상알린 팡팡…"시진핑은 시민에 감사하라"

중국 인기 소설가가 코로나19 은폐 의혹을 반성하기는커녕 `시진핑 감사 운동`을 펼치려던 중국 공산당 지도부를 비판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시민들은 중국 당국이 입단속은 물론 다른 나라 여론에도 간여해 온 점을 고려할 때 이 소설가마저 행방불명될까봐 걱정하는 분위기다.

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한시의 소설가 왕팡 씨(팡팡·65)가 블로그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를 통해 중국 당국의 허세와 관료주의를 비판해 온라인 스타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달 7일 블로그를 통해 "중국 정부는 오만함을 버리고 우한 시민 수백만 명에게 겸손한 태도로 감사를 표하라"면서 "정부란 인민을 위한 것이 아닌가"라는 글을 올려 반향을 일으켰다.

왕씨의 글은 하루 전인 6일 우한시 왕중린 공산당 서기가 우한 방역지휘본부 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향해 대대적으로 `감사 교육 운동`을 펼치라고 지시한 데 대한 비판을 담은 것이다. 왕씨의 웨이보 계정 폴로어는 420만명에 이른다. 중국 누리꾼들은 코로나19 사태를 은폐하려 하고 늑장·부실 대응한 관료들이 책임지기는커녕 `시 주석 영웅 만들기`를 강요한 행태에 분노를 표하고 있다. 왕씨는 그동안 `봉쇄된 도시 일기`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에 꾸준히 글을 써왔다. 이번 분노의 글은 43번째 게시물이다.

우한에 사는 왕씨는 지난 1월 25일 처음 글을 올린 이후 의사 친구들에게 들은 현장 이야기를 전하고, 일상 속 경험과 느낌을 담는가 하면 정부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의 글은 1편당 수만~수십만 건 조회되며 인기를 끌었다. 왕씨는 지난달 25일 60번째이자 마지막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2010년 로맨스 소설로 중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루쉰문학상을 탄 유명 소설가다.

11. 기내식 협력社 500명 사직…무너지는 항공산업

`사실상 셧다운` 대한항공 인천 케이터링센터 가보니

기내식 가득차야할 공간엔..빈 카트 등 집기만 쌓여있어

협력사직원 대규모 구조조정..장기근속자 울며 사물함 비워

항공사들의 국내·국제선 운항이 대부분 중단된 가운데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인근 대한항공 케이터링센터의 한산한 작업장에서 직원 한 명이 홀로 기내식을 만들고 있다. [김재훈 기자]

협력업체 직원 1300여 명 중 500여 명이 권고사직 처리됐습니다. 장기 근속자부터 울면서 탈의실 로커를 비웠어요.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상황입니다."

2일 오전에 찾은 인천국제공항 인근 대한항공 케이터링센터. 드넓은 작업장을 채우고 있는 것은 적막뿐이었다. 당일 일정을 안내하는 모니터에는 가루다항공 승객 24명분 기내식을 준비하라는 문구만이 외롭게 떠 있었다.

대한항공 인천 케이터링센터는 김포 케이터링센터에서 생산한 기내식을 그릇에 담는 `디시 업(Dish Up)` 작업과 준비된 기내식을 트레이에 올려 항공기로 보내는 작업을 담당한다. 이날 디시 업 작업장은 20열 중 2열만 가동 중이었다. 작업 인원은 15명도 안 됐다. 현장을 찾은 취재진보다 적은 인원이었다.

1년 전 이곳에서는 1300여 명의 협력사 직원과 230여 명의 대한항공 직원이 출근해 쉴 새 없이 일하며 하루 평균 7만2000식(食)을 생산했다. 지금은 하루 평균 3000식을 만든다. 기존 물량의 약 4%에 불과하다.

12. 고전하는 LG디스플레이…매출·고용 내리막

희망퇴직으로 작년 3773명↓..2년새 20% 줄며 3만명 밑으로

코로나19에 TV시장 위축 전망..OLED패널 수요 기대 못미칠 듯..TV용 LCD 국내생산 연말 중단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에 따른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시장의 급격한 악화로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가 비용 감축을 위해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하며 직원 수가 10년 전 수준으로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TV 시장 위축으로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 전망도 기존 대비 크게 감소하는 등 비용 감축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세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 회사는 수익성 등을 감안해 내년부터 TV용 LCD 패널의 국내 생산을 중단하고 중국 광저우 생산만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2일 LG디스플레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이 회사의 임직원 수는 2만6665명으로 3만438명이었던 전년 대비 3773명(12.4%) 줄었다.

LG디스플레이 임직원 수가 3만명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09년(2만4854명)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중국 업체의 저가 물량 공세에 따른 LCD 사업의 수익성 악화로 실적이 급격히 나빠지며 LCD 사업에 대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그 일환으로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2018년 말 직원 수는 전년 말(3만3335명) 대비 8.7%(2897명) 줄기도 했다. 결국 2018~2019년 2년 사이 임직원 수가 20%(6670명)나 줄어든 셈이다.

13. 호텔 90%↓ 면세점 65%↓ 3월 매출 급감…유통가 처절한 생존게임

닐슨코리아 소비 분석

3월 백화점 면세점 호텔 매출..감소폭 2월보다 대폭 늘어..신라면세점 이달 열흘간 휴점

슈퍼마켓등 `근린채널`은 증가..온라인 매출 4배 늘어 주목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오프라인 유통채널 매출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3월에는 2월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신천지발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 폭증세는 3월 중순부터 안정세에 들어섰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본격화하면서 직접 매장에 나와 쇼핑을 즐기거나 휴식을 취한 고객들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형 오프라인 채널에서 감소한 수요 중 일부는 슈퍼마켓·편의점 등 `근린 오프라인 채널`과 온라인 쇼핑몰로 흡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4. 日전문가 `도쿄 의료붕괴` 경고하는데…아베는 가구당 면마스크 달랑 2장 배급

日의사회 `긴급사태` 선언촉구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가 연일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면서 의료 시스템 붕괴에 대한 염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 전문가회의에서는 2일 하루에만 97명의 확진자가 나온 도쿄 외에 오사카 등 5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의료 붕괴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코로나19 일본 내 확진자는 지난 1일 하루 동안 266명 증가하며 전날(242명)에 이어 이틀째 하루 상승폭으로는 최대치를 경신했다.

15. 실직자 4배 폭증에 국부펀드마저 쪽박…`꿈의 나라` 노르웨이의 몰락

코로나19 직격탄

국부펀드 전세계 증시 폭락장에 거액 잃어

유가에 휘청이는 경제구조도 문제

북해의 노르웨이 오일 산업 현장 [로이터 = 연합뉴스]

복지국가 교과서`로 불리며 전 세계의 부러움을 샀던 노르웨이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추락하고 있다. 최악의 실직 사태에다 막대한 복지 지출을 뒷받침해주던 국부 펀드 손실까지 겹쳐 정부가 패닉에 빠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 2일(현지시간)에 따르면, 노르웨이 정부가 집계한 실직자는 지난달 10일 6만5000명에서 24일 29만1000명으로 2주간 4배 폭증했다. 전 국민 20명 중 1명(5%)이 코로나 여파로 일자리를 잃게 된 셈이다.

지난 26일 전 세계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던 미국의 1주일 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328만건(전체 인구의 1%)을 초라하게 만드는 최악의 실직 사태가 나타난 것이다. 경제 전망도 암울하다. 노르웨이 정부는 코로나 장기화 여부에 따라 올해 경제 규모가 1.5~7%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껏 정부 지출과 개인 소득 감소로 입은 손실은 1960억 크로네(23조4572억원)로 추정된다. 이슬린 니보 산업통상부 장관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싸움 속에 있다"고 했다.

노르웨이 오슬로의 피오르드 항구 선착장에 선적 컨테이너들이 놓여있다. [사진 출처 = 블룸버그]

높은 수준의 복지를 떠받치던 국부 펀드는 올해 들어 1220억달러 가량 손해를 봤다. 노르웨이는 원유 수익에 80%에 육박하는 높은 세금을 매겨, 이 돈으로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국부펀드를 운영해왔다. 이 자금의 70%를 주식에 넣고 수익만 인출하는 식으로 정부 지출을 지원해왔지만 전 세계적 폭락장에 거액을 잃게 된 것이다. 스웨딘 한델스방켄의 대표 옌그브 슬렝스타드는 "역사상 처음으로 자산 매각에 나서 정부가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사태가 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크로네 환율은 연초보다 달러 대비 5분의 1 이상을 잃으며 주요 10개국 통화 가운데 가장 초라한 평가를 받고 있다. FT는 "노르웨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거의 타격을 받지 않았다"며 "`완전히 딴 세상`으로 여겨졌던 노르웨이는 코로나 펜데믹 이전에만 존재했다"고 전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노르웨이 누적 확진자는 이날 4877명, 사망자는 44명이다.

16. 강남 하락폭 더 커지고…마용성도 마이너스로 돌아서

`풍선효과` 노도강·수용성 주춤..전문가들 "4월이 단기 변곡점"

보유세·총선 굵직한 변수 몰려

2일 서울 송파구 잠실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중개업소 앞에서 한 여성이 물건을 살피고 있다. [김재훈 기자]

서울 강북권 대표 아파트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는 최근 15억원대 급매물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올 1월 16억5000만~17억원까지 치솟았던 시세를 생각하면 1억5000만원 정도 내려간 셈이다. 하지만 이 아파트를 찾는 매수세는 뚝 끊겼다. 마포구 아현동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을 찾는 사람이 줄었다"며 "경제 상황까지 불안하니 매수를 고민했다가도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사례가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10개월 만에 내려가기 시작했다. 서울 전체적인 하락세는 올 1월부터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이어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강북권 주요 지역이 마이너스로 전환한 탓이 컸다. 마포는 -0.02%, 용산과 성동은 -0.01%로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락세는 이제 강북지역으로 넘어오고 있다. 서대문구 e편한세상 신촌은 전용 84㎡가 15억원까지 거래됐으나 현재 13억원대 급매가 나오고 있고, 성동구 서울숲푸르지오2차 전용 59㎡도 13억원까지 거래됐으나 현재 호가가 1억원가량 떨어졌다.

강남 3구는 내림세가 더 심해졌다. 서초구는 지난주보다 0.17%, 강남구는 0.16%, 송파구는 0.12% 떨어졌다. 9·13 부동산대책 영향으로 가격이 조정을 받았던 2019년 3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심하다. 개포우성2 전용 127㎡와 반포주공1단지 전용 106㎡는 둘 다 종전 최고가 대비 5억원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됐고,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전용 84㎡는 4억원 내렸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상승폭은 0.04~0.05%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은 물론 새로운 풍선효과가 예상되던 오산 군포 구리 등도 상승폭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실제로 수원 일대 아파트 시세는 5000만~1억원까지 떨어지고 있다. 수원 장안구 천천푸르지오 전용 84㎡는 6억3500만원에 거래됐으나 5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17. 우리 팀 영상회의…엑셀 잘 쓰면 `팀스`, 구글 편하면 `행아웃`

코로나19로 영상회의 솔루션 부상…MS·구글도 가세

기업 300만곳이 쓰는 `행아웃`..구글 캘린더와 연결돼 편리

6개월 무료사용 가능한 `팀스`..MS오피스 연동 활용도 높아

영상회의 업계 최강자 `줌`..최근 잇단 보안 문제로 주춤

구글 행아웃과 행아웃미트는 구글에서 제공하고 있는 영상회의 툴이다. 현재 500만개 기업이 이용 중이다. 행아웃은 구글 아이디만 있으면 바로 접속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행아웃미트는 기업이나 단체에서 구글 지스위트(G-Suite) 유료 계정에 가입해야만 쓸 수 있다. 행아웃은 최대 25명이 동시에 회의를 진행할 수 있지만, 유료인 행아웃미트에서는 요금제에 따라 100~250명이 참여 가능하다.전문 영상회의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줌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주목받는 회사다. 줌이 여타 솔루션과 차별화되는 강점은 `비용`이다. 동시 접속 인원이 100명까지 가능하고 40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문 화상회의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줌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주목받는 회사다. 미국에서는 줌을 이용하는 젊은 세대를 가리켜 `줌 세대` `주머(Zoomers)`라는 신조어까지 나올 정도로 단순한 서비스를 넘어 하나의 사회현상이 됐다.

18. 지하철·실내서도 `빵빵`…5G, 확 달라진다

세계최초 5G 개통 1년…지하철 기지국 설치현장 가보니

지하철 끊긴 새벽 3시간 작업..5G, LTE보다 많은 기지국 필요

통신3사, 올해도 8조 이상 투자..서울 노선 연내 5G 이용 가능

SK텔레콤 직원들이 1일 김포 골드라인 터널에서 5G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통신 3사는 지하철 전 노선에 공동으로 5G망을 구축하며, 상반기에만 약 4조원을 투자한다. [이용익 기자]

올해도 통신사들은 커버리지를 늘리기 위해 상반기 5G망 투자를 기존 2조7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늘린다. 하반기까지 합치면 작년 수준이 될 전망이다. 야외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5G가 잘 터지도록 백화점, 쇼핑몰, 대학교 등 5G 인빌딩(건물 내부) 장비를 집중 설치한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이 품질에 만족하고 5G 인프라스트럭처가 경제의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촘촘한 기지국 구축과 기술 고도화, 혁신 서비스 개발 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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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2. 3. 10:46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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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한국 입국금지..丁총리 `신종코로나` 대책 발표

4일부터 중국인 등 입국 제한..한국인은 입국후 14일간 격리..韓·中 상호 관광금지 추진

어린이집·산후조리원 근무자..中 방문땐 14일간 업무 배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확대회의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가 회의 시작 전에 인사를 하고 있다. 회의 후 정부는 중국인 여행객 입국 금지 등 긴급 대책을 내놨다. [김재훈 기자]

나흘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확진자가 11명이나 확 늘어나자 화들짝 놀란 정부가 `외국인 입국 제한`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에 따라 4일 0시를 기준으로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한국 입국이 전면 금지된다. 관광 목적으로 중국인이 요청하는 단기비자 발급 중단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인의 중국 여행 경보를 지역에 따라 현재 여행 자제 단계에서 철수 권고로 조정하는 방안과 관광 목적의 중국 방문도 금지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2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가 확산하는 중국 위험 지역에서의 입국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사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첫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다. 최근 14일 이내에 후베이성을 방문·체류한 우리 국민의 경우 입국은 가능하지만, 14일간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 정 총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해 제주특별법에 따른 무사증 입국 제도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2. 글로벌 자금 `우한 쇼크`…韓·日·대만서 6조 이탈

한국서 첫 확진후 열흘만에..신흥국펀드선 7억弗 `썰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아시아 증시에서 글로벌 투자자금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 대만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제히 투자금을 회수했으며 올해 들어 자금이 들어오던 신흥국 펀드 역시 순유출세로 돌아섰다. 2일 한국거래소와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달 20일 이후 31일까지 약 열흘간 외국인들은 한국 증시에서 1조7302억원을, 대만 증시에서 1조2000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3. 日서 온 中확진자, 10일간 서울·수원·강릉까지 갔다

부천 영화관·서울 중구 식당..군포 친척집 등 138명 접촉..아내도 14번 환자로 감염

뒤늦게 격리된 5·8번 환자..잡화점·목욕탕·마트 등 활보

우한서 온 3·7·8·15번 환자..현지 한국몰서 대거 옮은 듯..중국 찾은 한국인 15명 격리

1차 검사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음성 판정을 받고 지역사회를 활보했던 환자가 이후 확진 판정을 받고, 의심 증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아산 임시생활시설로 옮겨졌던 귀국 우한교민이 확진 판정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또 일본에서 건너온 중국인이 약 열흘간 전국을 활보한 뒤 뒤늦게 확진자로 밝혀지고, 확진자와 접촉했지만 증상이 없어 자가 격리에서 자유로웠던 능동감시 대상자가 많은 사람을 접촉한 뒤 확진자로 드러나는 등 국내 방역체계 신뢰에 의구심을 던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4. 제주 다녀간 중국인 확진자, 체류중 약국서 산 물건이…

마스크로 무장한 제주 여행객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제주 여행 후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중국인이 우한 출신으로, 잠복기로 추정되는 기간 제주에서 해열진통제를 구매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중국 춘추항공 항공편으로 지난달 21일 제주공항으로 입국해 25일까지 4박 5일간 딸과 함께 제주에 체류한 중국인 A(52·여)씨가 중국 양저우로 귀국한 후인 30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초 A씨는 제주에 머무는 동안 신종 코로나 감염 증세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양저우로 귀국한 직후인 지난달 26일 발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제주도가 A씨의 동선을 확인하던 중 A씨가 지난달 24일 오후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거리에 있는 한 약국에서 해열진통제를 산 것을 파악했다.

해당 약국 약사는 도 방역담당자와의 면담에서 "A씨는 약국에 들어온 뒤 가지고 있던 약을 보여줬고, 해당 약을 확인한 결과 기침과 해열제 성분이 든 해열 진통제였다"고 말했다.

5. 우한서 서울로 온 외국인 206명 중 65명 어디에 있을까?

마스크 고르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지난달 13∼25일 서울로 들어온 외국인 205명 중 65명의 출국 여부와 연락처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전일 기준으로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65명에 대해 서울시는 외교부,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등과 공조해 출국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조해 추적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205명의 명단을 지난달 31일 넘겨받아 자치구와 공유하고, 이들이 입국할 때 신고한 주소지를 현장방문해 확인했다.

6. 수출도 회복세 찬물…14개월째 뒷걸음..1월 작년동기보다 6.1%↓

지난해 3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던 수출이 올해 첫 달도 뒷걸음치며 1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좀처럼 수출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한국과 중국 경제에 직간접적인 후폭풍을 몰고 오면서 또다시 수출에 직격탄이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43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5.2%에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2.5일) 영향이 컸다. 실제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하며 1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하지만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등 15개 주력 수출 품목 중 선박, 컴퓨터, 바이오헬스를 제외한 12개 품목이 줄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여전히 수출 한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는 전년 대비 3.4% 줄어드는 데 그치며 감소폭을 줄였다. 낸드플래시에 이어 D램 가격도 반등에 성공하며 반도체 경기 회복이 예상됐지만 또다시 중국발 `암초`를 만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주력 시장인 중국 수출은 지난해 12월 플러스로 전환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10.5%를 기록하며 고꾸라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가 1월 수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장기화 시 대중 수출에 차질이 우려되고 2월부터 우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염려했다.

7. 미국 유권자들, 오차범위 안에서 ‘트럼프 탄핵 반대’ 의견 더 높아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미국 상원의 탄핵투표가 오는 5일(현지시간)로 예정된 가운데 탄핵에 반대한다는 미국 유권자들이 오차범위 내에서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혐의를 믿는다는 응답비율이 더 높게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 방송이 함께 지난달 26~29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6%가 상원이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도록 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49%는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를 다 채워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여론이 더 높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주자 가운데 한 명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조사를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등 권력을 남용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52%가 믿는다고 응답했다. 믿지 않는다는 41%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료 제출 거부 및 증언 거부 지시로 미 의회의 우크라이나 스캔들 조사를 방해했다는 `의회 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53%는 혐의를 사실로 인식했다. 37%는 의회 방해 혐의에 동의하지 않았다.

8. 아이오와의 선택…샌더스 돌풍이냐 바이든 대세냐 막판 혼전

올해 11월 美 `대선풍향계` 아이오와 코커스 D-2

민주당 경선 여론조사 초박빙..4년전 `힐러리·샌더스` 혈투 재연..부동층·군소후보 지지가 변수...공화당은 트럼프 적수 없어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 중 한 명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를 이틀 앞둔 1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2대 도시인 시더래피즈의 US셀룰러센터에서 청중을 향해 열변을 토하고 있다. [시더래피즈 = 신헌철 특파원]

미국 차기 대통령 선거를 향한 9개월간의 대장정이 3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코커스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공화당 코커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적수가 없는 싱거운 게임인 반면 민주당의 초반 레이스는 결과를 쉽게 점칠 수 없는 초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4년 전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불과 0.3%포인트 표차로 2위를 하면서 돌풍의 주인공이 됐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올해도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맹추격하면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것이다.

1일 아이오와주 2대 도시인 시더래피즈의 US셀룰러센터에서 열린 샌더스 의원 유세는 흡사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인디 록밴드로 유명한 뱀파이어위켄드의 연주를 배경으로 무대에 등장한 샌더스 의원은 주먹을 불끈 쥐고 "노동자 계급(working class)은 일어나라"며 "내가 아닌 당신을 위한 선거"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인상, 부자 증세, 전 국민 건강보험, 공립대 무상 등록금 등을 차례로 약속했다. 행사장을 빼곡히 메운 지지자 3000여 명은 일제히 `버니`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환호성을 질러댔다.

샌더스 의원의 지지 기반을 반영하듯 참석자 대다수가 20·30대 젊은이들이었다. 이들은 한 손에 플라스틱 맥주잔을 들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유세를 한껏 즐겼다.

9. 삼성전자, 2020 AHR 엑스포서 북미시장 겨냥 혁신 공조 솔루션 공개

삼성전자 모델이 벽걸이형, 1way/4way 카세트형 등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조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3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AHR엑스포(The 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에 참가해 혁신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AHR엑스포`는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ASHRAE; American Society of Heating, Refrigerating and Air-Conditioning Engineers)가 주최하는 행사로, 90년 전통의 북미 최대 규모 공조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약 10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벽걸이형, 1Way·4Way 카세트형(천장형 실내기) 등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을 비롯한 다양한 가정용·상업용 공조 솔루션을 전시한다.

10. 서울 아파트 절반 `시가 9억` 넘어…LTV 20%·DSR 40% 대상

고가주택 `시가 9억원` 기준 논란 예상…현금부자 `줍줍`도 심해질 듯

서울 잠실권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 = 강영국 기자]

서울 아파트 절반이 9억원을 넘어 고가주택 대출규제 대상이 됐다.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서는 주택연금도 제한대상이다. 고가주택 9억원` 기준이 시가로 박혀있는 상태라 이에 대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3일 KB국민은행의 1월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9억1216만원으로 정부의 고가주택 대출규제의 기준선인 `시가 9억원`을 넘어섰다.

중위가격이란 주택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가격을 말한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전반적으로 급등하다 보니 고가주택 대출규제가 대다수 아파트에 적용되는 일반 규제가 된 셈이다.

11. 아파트 거품기간 3.4년…"강남4구·마용성·양천 등 거품 빠진다"

보험연구원, 서울 아파트 거품 가능성 보고서 주목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 4구와 마포·용산·성동·양천구 등의 아파트 거품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한 서울 대부분 아파트 값 거품이 2년 2개월(2019년 10월 현재) 이상 지속하고 있어 3년 4개월 정도인 거품 평균 생존기간을 고려하면 조만간 시장에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가격 거품은 실제 가격이 내재가치를 1년 이상 웃도는 것으로 쉴러의 과대분산테스트, 가격의 변동성 등을 기준으로 분석한 것이다.

12. 전국서 수백명 몰릴텐데…공무원 제주도 합숙교육 `공포`

제주 왔다 간 관광객 中서 확진...국토부·국세청 합숙연수 `우려`

3월 예정됐던 예비군훈련도 연기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공무원 집합 교육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지금 집합 교육을 해야 하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우려는 특히 가족으로부터 나오고 있다. 가족 감염자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회식을 자제하고, 동호회 활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대학가에서는 신입생 환영회를 취소하고, 졸업식·입학식을 미루거나 축소하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2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제주도 서귀포 혁신도시에 위치한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은 3일부터 한 달 동안 국토교통부 6급 이하 신규 임용자 교육을 진행한다. 참여 인원은 총 120명으로 전원 합숙 교육을 받게 된다. 인근에 위치한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도 오는 10일부터 15주 동안 9급 세무직 공무원 신규 임용 후보자 과정 합숙 연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13. 신종 코로나 잡아라…진단키트 이달 상용화

질본, 승인 허가 간소화 조치..국내 업체 키트개발 잇단 성공

코젠바이오텍·티씨엠생명과학 등..개발 완료하고 시장 출시 앞둬..신속 진단으로 확산 제동 기대

국내 진단키트(진단시약) 전문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진단키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 회사는 이달 내에 상용화가 가능한 신종 코로나 진단키트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젠바이오텍은 최근 신종 코로나 유전자 검사시약 개발을 완료했다. 질병관리본부에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문서 제출을 최근 마쳤고 기술평가심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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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토)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1. 11. 10:48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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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법인명의 아파트 구입, 지방으로 확산

대전 작년 11월 매입건수...563건으로 연초의 5배 규모...부산·대구 등서도 급증세

법인세율 10~25% 수준으로...개인양도세 6~42%보다 낮아...종부세 대상 아닌 것도 유리

지난해 11월 대전시에서 법인이 개인 명의 아파트를 사들인 사례는 563건으로 전달(269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사진은 대전 유성구 아파트 전경.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최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발했던 법인 명의로 아파트 매매에 나서는 사례가 지방 광역시 등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대출규제와 과세 강화 등 개인 다주택자를 겨냥한 정부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세율과 대출 등에서 유리한 법인 명의 투자에 주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일단 법인 명의 주택은 종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돼 다주택자에게 매력으로 작용한다. 게다가 주택 보유 시 발생하는 임대수익에 대한 세금도 개인사업자는 사업소득세율(6~42%)을 적용받는 반면, 법인사업자는 법인소득세율(10~25%)을 적용받는다.

최근에는 법인을 활용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정부의 빡빡한 대출규제를 피하기 위한 목적이 추가된 것이다. 조정대상지역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60%, 총부채상환비율(DTI) 50%를 적용받는다. 비규제지역도 LTV가 70%, DTI는 60%다.

반면 법인은 법인 대표 신용도에 따라 대출 가능 비율이 달라지지만 최대 80%까지 대출받는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세무팀장은 "법인을 통한 절세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주택을 `많이` `오래` 갖고 있어야 한다"며 "특히 법인에서 주택 매각으로 인한 수익금을 배당으로 바로 빼지 않고 쌓아놔야 `과세 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2. 트뤼도 "여객기, 이란 미사일에 피격"…美·英도 "증거있다"...이란 `민항기 격추설` 일파만파...NYT 피격 당시 영상 공개

작은 빛 날아가 섬광 번쩍...열추적 감시위성에도 포착...트럼프"실수로 큰 비극생겨"

이란"미사일이라면 바로 폭발"...기체결함 주장하며 전면 부인

이란 테헤란 상공에서 지난 8일 오전 추락해 탑승객 전원(176명)이 사망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의도치 않은 실수로 격추됐다는 주장이 공식적으로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은 정상이 공개적으로 이를 밝혔고 서방 언론은 다양한 추론을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란은 이러한 주장을 `비논리적`이라고 부인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민항기는 이날 오전 6시 12분(현지시간)에 테헤란의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이륙해 6분 후인 6시 18분께 공항에서 20㎞ 떨어진 농가에 추락했다. 이 시각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라크의 아사드 알아인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한 지 약 5시간이 지난 뒤였다. 미국에서 재차 반격이 가해질 것에 대비해 테헤란 상공의 방공시스템이 최고 긴장 상태에 놓여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3. 한국 싫어하는 일본 유권자 비율 상승..."호감 국가는 미국·프랑스·영국"

일본 수도 도쿄 도심의 인파[연합뉴스 자료사진]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작년 10∼11월 실시한 전국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우편 설문조사(일부 문항 복수응답, 응답률 55.9%)에서 국가·지역에 대한 호감도를 확인한 결과, 한국에 대해 응답자 66%가 `싫다`고 반응해 북한(82%), 중국(71%)에 이어 싫어하는 국가·지역 3위를 기록했다.

전년 조사에서도 한국이 싫다는 응답은 3위로 나타났지만, 한국에 혐오감을 느끼는 이들의 비율(61%)은 3% 상승했다. 쿠릴열도를 놓고 영토 갈등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53%)는 싫어하는 국가·지역 4위에 올랐다.

반면 미국, 프랑스, 영국은 각각 응답자 69%의 선택을 받아 가장 좋아하는 나라로 꼽혔다.

헌법 개정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53%, 반대한다는 의견은 42%였다.

헌법에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는 구상에 대해서는 65%가 찬성하고 30%가 반대했다.

4. 외교부, `단교` 발언 보도된 이란대사 초치…"잘못 전달" 해명

샤베스타리 대사 "호르무즈 파병시 양국 관계 영향 언급 취지"

외교부가 한국군 호르무즈 해협 파병 시 한국과 단교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된 주한 이란대사를 초치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 청사로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대사를 불러 같은 날 보도된 대사 인터뷰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했다.

샤베스타리 대사는 인터뷰에서 한국이 미국 주도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체에 참여시 양자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식의 발언을 했을 뿐 단교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잘못 전달된 측면이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해당 언론사에 정정 요청을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5. 월성 사용후 핵연료 시설…원안위, 45개월만에 허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내년 11월 포화 상태에 달하는 월성 원자력발전소 사용 후 핵연료 건식저장시설(맥스터) 추가 건설을 승인했다. 2016년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안위에 추가 건설을 신청한 지 3년9개월 만이다.

원안위는 10일 113회 원안위 회의를 열고 월성 원전 용지 내에 사용 후 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인 맥스터 7기를 추가 건설하는 `월성 1~4호기 운영변경허가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호철 위원(법무법인 한결 변호사)과 진상현 위원(경북대 행정학부 교수)이 추가 검토를 요구하며 의결 자체를 강력 반대했지만 위원장을 포함한 나머지 위원 6명이 찬성하면서 통과됐다.

6. 한류스타 中서 공연…한한령 풀릴듯

한중 연예기획 합작사 설립...하이난서 3월 대형 공연 추진

한중 합작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기업 케이블리(KVLY)가 중국 최대 공연 기획사 `프리고스(FREEGOS International Entertainment Group)`와 한류 스타의 중국 공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두 회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일정에 맞춰 오는 3~4월 중국 하이난에서 한류 스타 공연을 준비 중이어서 `한한령` 이후 전면 중단된 문화 공연 분야에 해빙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10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따르면 케이블리 임직원들은 지난 9일 중국 프리고스 본사를 찾아 한류 스타 공연뿐 아니라 인플루언서, 스타 마케팅 등에 대한 포괄적 업무 협약과 함께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예정대로 공연이 이뤄진다면 문화·공연 관련 한한령이 사실상 풀렸음을 의미하는 상징적 의미를 띨 것으로 보인다.

7. 제1노총 뺏긴 한노총…지도부 선거 `강대강`

김만재·김동명 후보 2파전...모두 `강한 한국노총` 공약

민노총과 주도권 경쟁으로...사회적 갈등 악화될 우려

8. `핀셋 타격` 리퍼부터 `드론 잡는` 드론까지…군사용 드론 어디까지 왔나

미국을 향해 `피의 보복`을 외치는 이란의 분노를 촉발한 것은 무인 항공기 한 대였다. 미국 공격용 드론 MQ-9 리퍼는 지난 2일 이라크 미군 기지를 이륙해 별칭인 `하늘의 사신(死神)`처럼 은밀하게 바그다드 상공을 날아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사살했다.

솔레이마니 동선 정보가 인공위성을 통해 미국 본토에 있는 드론 작전통제부에 실시간 전달돼 이를 토대로 드론 조종사들이 원격 조종하며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작전은 적진에 은밀히 침투해 핵심 요인을 흔적도 없이 제거하는 군사용 드론이 미래 전장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미 현대전 패러다임을 바꿔놓았다는 군용 드론은 거듭되는 기술 개발로 나날이 진보하고 있다. ◆ 핀셋 타격으로 목표물만 제거

9. 북한에 `4D 영화관`이? 김정은 ""젊은이는 무서운 걸 좋아해"

北 김정은, 능라인민유원지 입체율동영화관·전자오락관 점검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능라인민유원지 유희장에 새로 건설한 입체율동영화관과 전자오락관을 돌아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13년 9월 1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13년 9월 14일 진행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지지도를 회고하며 북한의 4차원(4D) 영화관인 릉라입체율동영화관을 소개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입체 안경`을 쓰고 `율동 의자`에 앉은 채 "좀 더 자극이 센 영화"를 만들라고 주문했다.

그 후 북한에서는 공룡과 스키, 비행기 등 스릴있는 소재를 활용한 4D 영화가 여럿 생산됐다. 릉라입체영화관이 위치한 릉라유희장은 최근 `거울집`을 새롭게 단장하며 가상현실(VR) 기술도 접목하고 있다.

10. 美 상원, `한미동맹 중요성 강조` 결의안 만장일치 통과

미국 워싱턴DC 소재 연방의회 의사당 건물 [EPA=연합뉴스]

미국 상원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양국이 외교·안보 및 경제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10일(현지시간) 미 의회 홈페이지와 외교가에 따르면 상원은 지난 8일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미국 내 한국계 미국인의 기여를 나타내는 결의안`을 만장일치 동의(Unanimous consent)로 통과시켰다.

결의안에는 한미 양국이 공유된 전략적 이익을 토대로 포괄적인 동맹 관계를 누리고 있으며 국제 평화와 안보, 경제 번영, 법의 지배를 증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

11. `NO 재팬` 6개월…日에 얽혀 사는 사람들의 속앓이

한 시민이 일본 불매운동 배너를 지나치고 있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일본 불매운동은 6개월째로 접어들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일본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도 6개월째. 불매운동의 효과는 선명했다. 일본 물건은 좀처럼 팔리지 않았고 항공 노선은 축소됐다. `저러다 만다`는 일부 일본인들의 비아냥을 비웃기라도 하듯 국민들은 여전히 일본을 가지 않고 일본 물건을 사지 않고 있다. 이렇게 `이 시국`을 함께 살아가는 우리들 가운데는 남모르게 속을 앓는 사람들도 있었다.

우리 주변 어떤 사람들은 모두가 가지 않고 사지 않을 때, 일본으로 가고 일본 제품을 파는 일을 해야 했다. 어쩌면 시국 속에서 들춰보지 못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지난 8일 서울 합정동 모처에서 만나 들어봤다. ◆"캐리어 끌고 공항 가는 게 사실 좀 두려워요"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고등학교 3학년 홍다은 양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일본 유학을 준비했다. 중학교 시절 미디어를 통해 일본 문화를 접하며 유학을 결정한 홍양은 3년간 EJU(일본유학시험)를 준비하기 바빴다. 원래도 읽고 쓸 줄 알았던 일본어도 제대로 다시 배웠다. 지난해는 지원할 대학도 알아봐야 했다. 그러던 중 한일관계가 경색되고 불매운동이 시작됐다. 지난 2019년을 한국 수험생으로, 일본 유학 준비생으로 살아갔던 홍양은 이렇게 회상했다.

"학교에서는 (유학 준비를) 보장해주는 분위기였어요. 친구들도 제 주변에선 시국에 대한 얘기를 자제했죠. 하지만 먼 친척들이나 유학 준비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일본 유학 사실을 밝힐 때는 `이 시국에?`로 시작하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어요. 입시 스트레스까지 겹치니 많이 힘들었어요. `난 왜 하필 일본일까`하고요. 실제로 유학을 포기하는 사람도 봤어요. 당장 면접을 보러 일본을 가야 하는데 캐리어 끌고 공항 가는 게 사실 좀 두려워요. 유학 준비하는 친구들과 자주 위로해요. 우리는 3년간 공부해왔는데 운이 안 좋게 시기가 지금일 뿐이라고요"

12. 성인남녀 꿈의 직업 2위는 `건물주`…1위는?

13. 한진 경영권분쟁 `안갯속`…반도건설 손에 달렸다...3월 주총 초미의 관심

반도건설, 한진칼 경영참여 전격 선언

`캐스팅보트` 쥔 반도건설...새해 들어서도 지분 사들여

한진 오너가와 접촉설도..."누구편 들지 결정 안돼"

14. 이라크기지 공격당한 미국, 경고 하루만에 대이란 추가 경제 제재 단행

미국은 10일(현지시간)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기지 2곳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대이란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 대국민 연설에서 제제 방침을 밝힌 지 이틀 만에 이뤄진 후속조치다. 미국은 이란이 테러 행위에 계속 관여하면 경제적 압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

15. 中텐센트 "위챗 하나로 모든 앱 천하통일 할것"...위챗 오픈 클래스 2020 가보니

설치 필요없는 미니앱 출시 3년...구글·애플 아닌 `제3의 길` 도전

검색·결제·전자책·쇼핑·게임...100만 앱 등록·하루 3억명 이용

장샤오룽 텐센트 부회장

텐센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위챗을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다. 텐센트는 하루 11억5000만명이 이용하는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의 막강한 영향력을 앞세워 콘텐츠, 게임, 모바일 결제, 전자상거래 등 사용자의 모바일 일상을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16. 삼성전자 잘나가자…소부장株도 `훨훨`...부품공급사 주가 신바람

삼성전기 5개월새 50%↑...LG이노텍은 목표가 상향

올 들어 반도체 경기가 상승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예상이 확산되면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이 잇달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후광 효과를 얻는 LG이노텍과 삼성전기가 수혜를 입고 있다.

17. 서울 강남 대표단지만 올랐다고? 강북소형도 작년 평균 7.5% 상승...1501개 단지 KB시세 전수조사

나 홀로 아파트 등 서울 소형 단지들 시세가 지난해 평균 7%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지난해 서울 집값이 강남권 주요 대단지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거의 오르지 않았다고 설명한 것과 사뭇 다른 결과여서 주목된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값이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핵심 지역의 대표 단지 위주로 급등 현상이 나타났을 뿐 나 홀로 아파트 등 소규모 단지는 거의 오르지 않아 전체적으로는 서울 집값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정부 설명에 배치된다. 감정원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018년 말 107.3에서 작년 말 기준 107.5로 0.2%밖에 오르지 않았다.

18. 서울서 전월세로 신혼집 마련한다면 `이것` 신청하세요

서울시내 주택단지 전경 [사진 = 강영국 기자]

서울에서 자가주택이 아닌 전월세로 신혼생활을 시작하는 커플이라면 서울시의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을 알아볼 것을 권한다. 대출금의 이자 중 일부(대출금의 최대 연 3.0%, 다자녀가구 최대 0.6% 이내)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최대 3.6%의 이자를 지원하며 1억원 대출 시 360만원 이자를 줄일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이 사업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신혼부부 연소득 기준을 9700만원으로 늘리고, 지원금리는 최대 연 1.2%에서 3.0%로, 지원 기간은 자녀수에 따라 최장 8년에서 10년으로 늘려 기존보다 많은 신혼부부들이 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6개월 내 결혼예정인 예비 신혼부부도 신청 가능

서울시의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 중 부부합산 연소득별 이자금리구간 [자료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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