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세균 총리임명안 통과…사상 첫 국회의장 출신
수사권조정·유치원 3법 의결...패스트트랙 정국 막 내려
정세균 국무총리(사진)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해 12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정 총리를 후보자로 지명한 지 28일 만이다. 정 총리는 역대 첫 국회의장 출신 총리인 동시에 문재인정부 두 번째 총리로서 정권 후반기 국정운영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후임 인선 마무리와 함께 `역대 최장수 총리` 기록을 이어가던 이낙연 전 총리도 부담 없이 당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2. 법무부, 檢 직접수사 13개 부서 없앤다
반부패 2곳·공공수사 1곳 등...대검과 협의 안거쳐 논란
`靑 선거개입 의혹` 등 檢수사력 약화 우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공공수사부 등 직접수사 부서 13개를 축소하는 직제개편을 추진한다. 그러나 청와대 선거개입 및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 수사 검사들의 소속 부서가 축소 대상에 포함돼 있어 인력 재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수사 역량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대검찰청과 협의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개편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3. 기아차 텔루라이드 '북미 올해의 차'로 뽑혀…3관왕 달성
한국차 2년 연속, 역대 5번째 수상…10개월여 만에 미국 6만대 판매
기아차[000270]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텔루라이드가 2020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14일 기아차에 따르면 텔루라이드는 13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TCF센터에서 열린 '2020 북미 올해의 차(NACTOY)' 시상식에서 유틸리티 부문(이하 SUV 부문)에 뽑혔다.
텔루라이드는 SUV 부문에서 현대차[005380] 팰리세이드, 링컨 에비에이터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라 접전을 벌였다.
4. 미국, 중국 환율조작국 풀어줘…한국 관찰대상국은 유지
미국 재무부가 13일(현지시간) 반기 환율보고서를 발표하고 중국을 환율조작국 지정에서 해제했다. 한국은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되지 못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주요 교역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정책 보고서`(환율보고서)를 내고 "재무부는 중국이 이번에는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 않아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지난해 8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이후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통해 1단계 합의에 이르렀고 중국이 경쟁적 절하를 삼가고 환율을 경쟁의 목적으로 삼지 않는 것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환율과 관련한 정보들을 공개하는 데 동의했다는 점도 환율조작국 지정 해제의 근거로 들었다. 앞서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 갈등 속에 지난해 8월 5일 전격적으로 환율조작국 지정 카드를 꺼내든 바 있다.한국은 이번에도 환율 관찰대상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미무역 흑자가 203억달러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가 4.0%라 미국이 정한 관찰대상국 3가지 요건 중 2가지가 해당한 것이다.
관찰대상국 판단 기준은 ▲지난 1년간 200억달러 초과의 현저한 대미 무역 흑자 ▲GDP의 2%를 초과하는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 ▲12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외환을 순매수하는 지속적·일방적인 외환시장 개입 등 3가지다. 3가지 중 2가지를 충족하거나 대미 무역흑자 규모 및 비중이 과다하면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된다.
한국과 중국 이외에 관찰대상국으로 언급된 나라는 일본과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독일, 이탈리아, 아일랜드, 스위스 등이다.
5. 미중 환율전쟁도 휴전모드…미, 무역합의 서명 전 중국에 '당근'
미, '중 환율조작국' 꼬리표 제거…위안화 절상에 적자 축소 고려한듯
무역합의문에 반영될 듯…재무부 "중, 환율·대외수지 정보공개 약속"
미국과 중국이 관세뿐만 아니라 환율 부문까지 포괄적인 휴전 모드로 접어들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5개월 만에 제외하면서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이틀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미·중 전방위 경제충돌 속에 휘청거렸던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한층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 재무부는 13일(현지시간) '주요 교역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정책 보고서'(환율보고서)를 통해 중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지난해 8월 지정한 환율조작국에서 제외한 것이다. 당장 주목되는 부분은 환율보고서의 발표 시점이다.
환율보고서는 지난해 11월 전후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미·중 1단계 무역협상과 맞물려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다.
6. GS25, 계산대 없는 미래형 무인 편의점 '을지스마트점' 개장
GS25는 계산대가 없는 미래형 편의점인 GS25 을지스마트점을 서울 을지로4가 BC카드 본사에 14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 매장은 미국 아마존이 선보인 무인매장 '아마존고'와 비슷한 형태로, BC카드의 모바일 결제 앱인 BC페이북의 QR코드를 출입문(스피드게이트)에 접촉한 뒤 입장할 수 있다.
고객이 점포로 들어가면 딥러닝 카메라 34대가 고객 행동을 인식한다.
매대에 설치된 300여개 무게 감지 센서는 고객이 어떤 물건을 얼마나 고르는지를 감지한다. 물건을 고른 뒤 스피드 게이트를 빠져나오면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결제시스템을 통해 자동 결제되고 모바일 영수증이 발급된다.
7. 증시 정말 회복?…자산배분 상품에 몰리는 돈
글로벌 증시 상승세에도...추가상승 여력 의심 여전...위험 줄이는 자산배분펀드에
3개월새 3381억원 들어와...1년 수익률도 13.6% 달해
글로벌 증시 상승세가 계속되는 상황에도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심이 남아 있어 리스크를 줄여 주는 자산배분형 상품 수요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주식 성과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채권과 대체자산 수익이 방어해 줘 높은 성과를 얻은 자산배분형 상품이 인기를 끌며 관련 랩과 펀드 상품도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다.
8. `리모델링 붐` 타고…한샘, 매출 2조 정조준
규제로 신규주택 물량 줄며...리하우스 사업 기대감 커져...대리점 매출 2배이상 뛸듯
내년 `2조클럽` 재진입 도전...주가도 이달에만 20% 올라
한샘(대표 강승수·사진)이 지난해 실적 바닥을 찍고, 매출 2조원에 다시 도전한다.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1월 들어 주가도 20% 올랐다. 한샘 매출 확대 일등공신은 리모델링 사업이다. 최근엔 온라인 기반 인테리어 플랫폼 스타트업도 인수했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샘의 올해 매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1조8150억원이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793억원에 이른다. 2019년 실적 컨센서스 대비 각각 6%, 62% 증가한 수치다. 내년엔 매출 2조원 재진입이 예상된다. 2017년 이후 4년 만이다. 주가도 올해 들어 20% 넘게 상승했다. 13일 한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71% 오른 7만5400원을 기록했다.
9. "금리 동결 유력, 향후 전망은 엇갈려".. 대비는 업계 최저 연 2.79% 자금으로
대다수 전문가들은 "한은이 올해 첫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향후 금리 향방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렸다. 조성훈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금리는 충분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추가 악재가 없는 이상 올해 금리는 동결할 것"이라고 점쳤다. 반면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여전히 잠재성장률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한은도 내다봤기 때문에 2월께 금리 인하로 경기 회복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10. 집값 고공행진에 광역교통망 확충 이어지자 서울 탈출 인구가…
집값상승으로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과 함께 서울로의 통근, 통학거리를 좁히는 경기와 인천간의 광역 교통망 확충 등의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서울 이탈 인구가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리얼투데이가 통계청의 `연령대별 순이동자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2008년~2018년) 서울에서 경기와 인천으로 향한 순이동자수는 129만775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90.3%(117만2124명)가 경기도로 이동했으며 9.7%(12만5635명)는 인천으로 향했다. 이는 지난 2018년 기준 울산의 총 인구수(115만명)보다 많으며 광주(145만명), 대전(148만명)의 인구수보다는 적다.
경기 일대 주거단지 전경 [사진 이미연기자]
특히 지난 2008년과 2018년을 단편적으로 비교하면 경기로 향한 순이동자수는 10년만에 52.1%(8만8893명→13만4216명) 증가했다. 반면 인천으로 향한 순이동자수는 11.94%(1만14명→8818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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