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50x250
rss 아이콘 이미지
728x90
반응형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향한 민중 시위대의 항의가 날로 거세지면서 이를 진압하려는 군의 공권력도 극심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것을 비롯해 남부 다웨이에서도 3명이 총격에 희생됐다.

지난 2일에도 경찰이 시위대에 실탄을 발포해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유엔은 최소 18명 이상이 숨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무고한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목숨을 걸고 거리에 나선 수녀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미얀마 주교회의 의장이자 양곤 대교구 대주교인 찰스 마웅 보 추기경이 자신의 트위터에 현지의 긴박한 상황을 보여주는 여러 장의 사진에서다.

사진에서 한 수녀는 중무장한 경찰 병력 앞에 두고 도로 한복판에 무릎을 끓고 앉아 있다.

시위대에 폭력을 쓰지 말아달라 애원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두 손을 든 채 울부짖는 모습도 있다.

사진 속 주인공은 미얀마 북부 도시 미치나에 있는 성 프란치스코 사베레오 수녀원 소속 안 누 따웅 수녀로 알려졌다.

보 추기경은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누 따웅 수녀가 자유와 인권을 달라고 항의하는 민간인들에게 총을 쏘지 말아 달라고 애원하고 있다"고 적었다.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L`osservatore Romano)는 누 따웅 수녀의 용기 있는 행동을 조명한 1일자 관련 기사를 통해 당시 그가 현장에서 "쏘지 마세요.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지 마세요. 원하시면 나를 쏘세요"라고 외쳤다고 한다.

두려움을 넘어선 누 따웅 수녀의 용기 있는 행동에 시위 진압에 나선 경찰들도 행진을 멈추고 총을 내려놨다고 한다.

0. 그랜저 아반떼 인기폭발…쏘나타는 사라졌다

국내 車시장 대형·소형만 인기

그랜저·G80, 대형차 돌풍 선봉

소형 판매급증, 아반떼가 주도

경차·중형차 판매는 부진

모닝·스파크·트위지 감소세

쏘나타·SM6도 시장서 고전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시장이 소형차와 대형차로 양극화되고 있다. 나만의 안전한 이동 수단을 원하는 이들이 늘면서 전체 판매 실적은 늘었지만 소비 여력에 따라 차급별 판매량은 엇갈렸다.

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미니밴, 픽업트럭 등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 실적은 9만835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다.

차급별로는 경차와 중형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41.0%씩 감소한 7516대, 1만2581대 판매됐다. 반면 소형차는 44.7% 늘어난 3만2322대가 판매됐고 중·대형차와 대형차는 각각 3만7662대, 8272대 팔리면서 62.1%, 6.7% 성장세를 기록했다.

낮은 유지비와 세제 혜택, 우수한 연비 등으로 연간 18만대 이상 팔려 나갔던 경차는 소형차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올해도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다. 지난 수년간 단종이 이어지면서 모닝, 레이, 스파크, 트위지 등 4종만 살아남았는데 이 중 다목적 박스형 경차 레이를 제외한 전 모델 판매량이 줄었다.

중형차는 신차 부재와 일부 모델 노후화 여파로 판매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쏘나타, K5, 말리부, SM6 등 주력 세단 판매량이 동반 감소했고 스포티지와 QM6 등 일부 중형 SUV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업계에서는 수입 브랜드의 프리미엄 중형 세단에 경쟁력이 밀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현대차는 쏘나타 판매 부진 여파로 지난달 8~12일 아산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소형차는 i30 등 일부 모델의 단종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소형차 중 유일하게 베스트셀링카 톱 10에 포함된 아반떼(6위·6552대)가 실적을 견인하며 판매량이 늘었다.

아반떼는 지난해 3월 7세대 완전 변경 모델 출시 당시 사전 계약 첫날 1만건 이상의 실적을 올리며 흥행에 성공했는데 그 인기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2021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에 최종 선정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중·대형차와 대형차는 그랜저와 제네시스 G80 등 신형 모델과 고급 브랜드 인기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4년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차지한 그랜저는 올 1월에도 8081대나 팔려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다. 신형 G80를 필두로 한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8000대 이상 판매되면서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초보 운전자부터 고령자까지 차를 거리로 가지고 나오지만 여기에서도 일종의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올 한 해 자동차 시장에서는 대형화·고급화 추세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0. 짐 로저스 "비트코인 사지 않은 것 후회…주식 채권시장 거품"

짐 로저스(Jim Rogers) 로저스홀딩스 회장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전설적인 투자가로 꼽히는 짐 로저스(Jim Rogers)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수년 전에 비트코인을 사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로저스 회장은 리얼비전과의 인터뷰에서 "몇년 전 비트코인을 샀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많은 암호화폐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거나 가치가 사라져 버렸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로저스 회장은 지난 2017년 개인 블로그에서 "비트코인이 거품 속에 있으며, 이 거품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만약 비트코인이 투자자산을 넘어 사용 가능한 화폐가 되려 한다면 정부가 비트코인을 불법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저스 회장은 "정부가 화폐 발권에 대한 독점과 통제권을 잃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어떤 정부도 `여기 미국 달러가 있고 비트코인은 컴퓨터 안에 있지만, 원한다면 비트코인을 써도 좋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에 거품이 있다고 봤다.

로저스 회장은 "전세계 역사상 채권이 이렇게 비쌌던 적이 없다"며 "채권은 확실히 거품이 있으며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나는 어느 곳의 채권도 갖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많은 돈이 흘러 들어가면서 거품이 형성되고 있다"면서 "거품은 항상 있었고 다시 버블상태가 오고 있지만, 거품인 주식을 사면 항상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이어 로저스 회장은 금과 은 가격이 추가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정부와 법정화폐에 대한 신뢰가 낮아질 때마다 사람들은 금과 은을 사들였다"며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금과 은을 더 사고 싶다"고 말했다.

0. 美 견제뚫고 기술자립…중국 경제 V자 반등 청사진 나온다

중국 양회, 4일 개막

코로나 방역 성공 자신감

`8%대 성장률` 제시 가능성

해외 의존 큰 반도체 중심

정부지원 확대 방안도 공개

`쌍순환` 내수 강화 본격화

習, 3연임 시사 메시지 주목

중국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가 4일 막을 올린다. 올해 양회에서는 미·중 갈등 속에서 세계 최강국을 목표로 한 14차 5개년(2021~2025년) 경제·사회발전 계획을 확정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권력 기반을 공고히 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경제의 V자 반등을 위한 청사진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자문기구 성격의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4일 열리고, 5일에는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시작된다. 지난해 양회는 코로나19 사태로 5월 말에 개최됐지만, 올해는 방역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예년처럼 3월 초에 개막한다.

올해 양회에서 중국은 사실상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했고 세계에서 가장 빨리 경제를 회복시켜가는 국가라는 점을 대내외에 선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연장선에서 중국 정부가 올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V자 반등을 위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할지 주목된다. 중국은 일반적으로 전인대에서 그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제시해왔다. 하지만 작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확실성 등 때문에 이례적으로 목표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주요국들이 대부분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중국은 플러스 성장(2.3%)을 달성했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중국은 올해 전인대에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중국 안팎에서는 올해 중국이 7~8%대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사회과학원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7.8%로, 중신증권은 8.9%로 예상했다. 이 같은 목표가 현실화한다면 2011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은 이번 양회에서 기술 자립 계획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영 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양회에서 정부 지원 확대와 인재 양성 방안 등 기술 자립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목표가 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에도 미국의 대중국 기술 규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회에서 기술 자립을 위한 정책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0. 몸값 높아진 '매그나칩반도체' M&A 매물로 나왔다

파운드리, SK하이닉스에 팔고

이번엔 시스템 반도체 매물로

전기차 특수 등 수요에 매출 쑥

슈퍼사이클에 몸값 5천억 이상

美·中 투자자들 M&A `눈독`

SK·DB하이텍 등 韓기업도 관심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매그나칩반도체가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최근 중국과 미국 등 반도체 관련 전략적투자자(SI)들과 재무적투자자(FI)들이 인수를 위한 경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반도체 업체인 SK하이닉스나 DB하이텍 등도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파운드리사업부 매각을 단행했던 매그나칩반도체가 매물로 등장했으며 중국과 미국 사모펀드 등이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매그나칩반도체는 뉴욕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은 7억달러(약 8000억원)에 달한다. 매그나칩반도체는 지난해 SK하이닉스와 사모펀드에 파운드리사업부를 4억3500만달러(약 5000억원)에 매각했으며 현재 디스플레이와 자동차·전력 반도체칩 등을 생산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이 호황기(슈퍼사이클)에 진입한 상황을 고려할 때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치열한 인수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IB 업계 관계자는 "매그나칩반도체가 매각 단계에 이르러 해외 기업들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면서 "뉴욕에 상장된 업체지만 사업장은 청주·구미 등 국내에 있기 때문에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해외 업체들이 실사를 위해 한국 M&A 전문 증권·회계법인들을 만나며 매입 작업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시장에서 반도체칩 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매그나칩반도체 몸값이 기대 이상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매그나칩반도체 매각 가격이 50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와 크레디언파트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가 인수한 파운드리사업부는 매그나칩반도체의 매출 약 40%를 담당하지만 5000억원 넘는 가격에 매각됐고, 지난해보다 지금 반도체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0. 2·4대책 한 달…공급쇼크라더니 또 뛰는 수도권 집값

2·4주택공급 대책이 발표 된 지 거의 한달이 됐다. 정부는 서울에 30만 가구, 전국에 80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공공 주도 3080+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내놓고 `공급쇼크` 수준이라고 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금은 무리해서 집 살 때가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한달의 결과는 어떤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달보다 1.71%가 올랐다. 월간 기준으로 2008년 4월(2.1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공급 물량 자체는 메머드급이었지만 계획이 장기적이고 어디에 어떻게 공급할 것인지 구체적이지않다보니 집값 상승세를 누그러뜨리지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가 의지를 보이고 있는 공공주도 재개발·재건축의 흥행여부가 불투명한데다 지난달 24일 발표된 광명·시흥 7만호 신도시 계획이 매수심리를 진정시키는 한방이 될 지도 미지수다. LH 임직원들의 광명·시흥지역 100억대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되면서 신도시 개발과정에 대한 국민 불신은 더 커지는 상황이다.

전세난 여파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 매매로 돌아서는 이들이 늘면서 경기와 인천이 수도권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서울 접근성이 좋은 `광역급행철도(GTX)` 라인의 양주, 의왕, 남양주시 등도 신고가가 속출했다. 또한 서울 재건축 아파트들이 `2년 거주요건`을 피하기위해 재건축에 속도를 내면서 집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공급효과를 체감하지 못하면 수요자들의 불안심리는 진정되지않는다.상승세가 확대되면 매수심리가 강해지면서 패닉바잉이 또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도 크다.

0. 코로나백신 국내생산·유통경쟁…SK바이오·녹십자가 선두 주자

SK바이오, 얀센 백신 등 유통

GC녹십자, 모더나 백신 맡아

제넥신은 백신 국내 첫 2a상

다국적 제약사들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도입이 시작되면서 국내 생산과 유통을 담당할 국내 기업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화이자, 얀센 등 다국적 제약사 백신의 생산과 유통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GC녹십자가 담당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작년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8월에는 노바백스와 위탁개발생산(CDMO) 협약을 맺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국내외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데, 지난달 24일 경북 안동에 위치한 `L하우스백신센터`에서 국내 접종을 위한 물량을 출하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가 개발한 합성 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에서 독점 생산·허가·판매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전 세계 각국 정부에서 승인을 받으면 해당 지역으로 노바백스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백신 등 의약품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로 사업을 확장 중인 만큼 글로벌 바이오 플랫폼 허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27일부터 코로나19 치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 화이자 백신 약 5만5000명분의 국내 유통을 진행했다. 이 물량은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들어온 화이자 백신이다.

질병관리청이 공고한 `모더나 mRNA-1237 백신 허가 및 국내 유통` 사업자로 선정된 GC녹십자는 모더나 백신의 국내 유통을 맡는다.

정부가 모더나와 맺은 계약에 따르면 국내 공급량은 2000만명분이다. 이르면 오는 4월 국내 공급에 들어간다. GC녹십자는 이 밖에 국제민간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의 코로나19 백신을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생산하기로 했다. 아직 제조사와 백신 생산량은 정해지지 않았다.

출처 : 매경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매년 은행이자 4배? 짐로저스 찜한 이 남자 투자법

[머니콕] 김영빈 파운트 대표

연초 강한 상승 랠리를 펼치던 코스피가 최근 큰 폭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동학개미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매일경제는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자산배분 투자 1인자` 김영빈 파운트 대표를 만나 어떻게 하면 만족할 만한 수익률을 추구하면서 투자 위험은 낮출 수 있는지 방법을 물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최우등 졸업한 김 대표는 대학 시절 오토바이로 세계 일주를 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3대 투자가로 손꼽히는 짐 로저스를 우연히 만나 인연을 쌓은 것으로 유명하다. 로저스는 김 대표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을 그만두고 스타트업인 파운트를 설립할 당시 엔젤투자자로 참여했고 현재 정식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대표는 돈은 한 번 잃으면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단번에 고수익을 노리기보다는 `지키는 투자`가 중요하고, 지키는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자산의 속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자산에 분산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운트가 2015년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자산배분 솔루션은 매년 8% 안팎의 안정적인 수익을 꼬박꼬박 내고 있다. 비교적 예금 금리가 높은 편인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연 2% 수준)에 비해도 4배가량 높은 수익률이다.

그는 주식이나 부동산은 경제성장이나 인플레이션 등 영향으로 중장기적으로 보면 반드시 우상향할 수밖에 없지만,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경우 아직은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제로금리 시대, 투자는 선택 아닌 필수


Q. 김영빈대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짐 로저스입니다. 어떻게 만났고 투자까지 이어진 것인가요.

A. 제가 대학생 시절에 모터사이클을 타고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무모한 도전을 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연히 짐 로저스 고문을 만났고, 우연으로 시작된 인연이 계속 이어져서 제가 창업했을 때 최초의 엔젤투자자가 되셨고 정식 고문을 맡아주시면서 지금까지 관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Q. 5년 전 로보어드바이저 5~6곳이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파운트가 선두로 나선 비결은 무엇인가요.

A. 가장 큰 비결은 저희 회사가 기술력에만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스타트업은 자원이 충분하지 않은데 저희는 처음에 개인보다는 기관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현재 고객사인 삼성생명이나 글로벌 톱티어 보험사인 메트라이프, 우리은행 등 이런 대형 금융회사들은 저희가 디자인이 뛰어날 필요도 마케팅이나 홍보를 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저희는 순수히 인공지능 기술이 얼마나 뛰어난지, 얼마나 무수하게 자산배분이 이뤄지고 안정적으로 운용되느냐에 집중해왔습니다. 상당 부분 저희가 성과를 내는 동안에도 파운트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제 회사 규모가 커지고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로 진출하면서 알려지고 있습니다. 초반에 기술에만 집중한 것이 지금까지 오는 데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Q. 2030 젊은 세대들이 소위 `영끌`로 주식투자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A. 생존본능인 것 같습니다. 지금 2030세대는 너무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금융 패러다임이 바뀌었습니다. 과거에는 집 사서 대출금을 갚으면 됐다.

금융소득을 못 만든다고 하더라도 성실히 일한 사람은 국민연금도 쌓이고 은퇴 후 살아야 할 시간도 길지 않았습니다.

60대에 은퇴하면 평균수명이 70세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2030세대는 100세 시대를 살아야 하는데 은퇴 시기는 과거와 거의 비슷합니다.

은퇴 후 지출은 거의 3배 이상 늘었는데 소득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금융소득을 얻을 수 있는 환경도 훨씬 안 좋아졌습니다.

예금금리가 제로금리인 시대입니다. 과거에는 은행 금리가 15%를 주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게 10년이면 원금의 4배가 되는 말도 안되는 높은 수준이었죠. 지금의 2030세대는 영끌해서 투자하지 않으면 생존이 보장되지 않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게 욕망이 아니라 생존본능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방 노리기보다 `지키는 투자`가 중요


Q. 젊은 층은 종자돈이 적다 보니 고수익 욕심이 큽니다. 이들에게 멀티에셋 자산관리가 왜 필요한가요.

A.투자는 본인이 아는 것을 대상으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지키는 투자를 해야 합니다. 돈을 한 번 잃으면 다시 회복하기 어려운 여건이기 때문입니다.

금융 환경이 어렵고 노동소득도 2~3배로 높일 수 없는 환경입니다. 이런 상황에선 지키는 투자를 해야 합니다. 워런 버핏도 이와 동일한 얘기를 했습니다.

"투자의 첫 번째 원칙은 지키는 것이다, 두 번째 원칙도 지키는 것이고, 세 번째 원칙은 첫 번째 원칙을 다시 기억하는 것이다.

" 지키는 투자는 장기적으로 오르는 자산에 투자해야 합니다. 시간이 돈을 벌어주는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 예를 들어 원·달러가 끊임없이 격차가 벌어지진 않습니다.

20~30년을 두고 계속 달러에 투자하는 것은 올바른 투자가 아닙니다. 부동산은 돈을 버는 이유가 인플레이션이라는 요소 때문에 장기로 가면 돈을 벌 수밖에 없습니다.

또 하나는 이것(투자 자산)을 분산해야 합니다. 멀티에셋도 이런 흐름에서 얘기하는 것입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다`는 자산배분을 쉽게 표현한 말입니다.

흔히 여러 자산을 사는 것이 자산관리라고 생각하는데 코스닥 여러 종목 20개를 사도 빠질 때 같이 빠집니다. 이건 자산배분이 아닙니다. 서로 간 움직임이 다른 자산에 배분해서 투자하는 것이 지키는 투자의 정석입니다.

Q. 말보다 직접 성과를 한번 보여주시는 게 설득력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5년간 투자 성과를 보여주세요.

A. 파운트가 주로 투자하는 상품은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지수형 상품들입니다. 10~20년이 아니라 100년을 이어갈 수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여러 글로벌 지수를 담고 채권·대체투자까지 포함해서 안정성을 극대화시킵니다. 안정성에 더불어 일정 이상의 수익, 의미 있는 수익을 만들어내는 것이 저희의 기술력입니다. 위기 상황마다 저희 회사는 퀀텀점프를 했습니다.

코로나19 같은 예상 못한 변수가 터졌을 때 저희도 빠지긴 하지만 덜 빠지고 회복 속도도 빨랐습니다. 저희가 극적인 성장을 할 때가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였고, 그 전에 2018년 하반기 금융시장이 많이 출렁였을 때도 회사가 많이 성장했습니다.

저희 모든 투자 계좌의 평균 수익률이 연 8% 수준이다. 저희가 고객들에 약속한 수익률이 연 4~8% 수준이었는데 그것을 꾸준히 지켜오고 있습니다.

위기 상황 때마다 자산을 안정적으로 지키면서 운용자산이 업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작년 코로나에도 8.7%, 재작년에도 8.2%였습니다.

연 8%가 높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 평균 수익률 대비 3~5%포인트 높은 숫자입니다.

저희 회사에 1년 이상 투자한 연금, 펀드 고객들은 모두 수익률이 플러스입니다. P2P 투자는 수익률이 높을 수 있지만 디폴트가 나면 한 푼도 못 받을 수 있습니다.

파운트는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손실 가능성이 상당히 낮아질 수밖에 없고, 기존 고객들의 성과로 이것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투자, 아직 신중한 입장


Q. 최근 글로벌 기관투자가들도 비트코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도 자산배분 대상으로 봐야 할까요.

A. 자산배분이 필요한 자산은 움직임이 서로 다른 자산들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비트코인은 움직임이 점점 동조화되는 경향도 있지만 일반적인 지수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자산배분 차원에서 충분히 편입할 만한 매력이 있다고 봅니다.

다만 자산배분 상품으로서 중요한 조건은 시간이 지날수록 돈을 벌어주는 것이냐,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는 근본 속성이 있어야 합니다.

S&P500이나 코스피가 오르는 것은 그 안에 있는 기업들의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반면 비트코인 가운데 과연 근본 속성이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것인지는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 속성들에 대해 본인들이 충분히 이해한다면 편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봅니다. 다만 아직 기관들은 조심스러운 입장이고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Q. 마지막으로 청년 또는 투자에 관심 있는 초보자분들께 꼭 필요한 조언 부탁합니다.

A. 저는 청년분들께서 일부 자산을 잃어도 된다는 생각으로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것도 좋지만 사실 상당수 자산은 자산관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은행에 돈을 넣으면 확정적으로 돈을 잃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못 따라가는 금리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전 재산을 걸고 지키는 투자를 하면서 금융소득을 만들어야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개미 투자자들은 참고만 하는 것으로 하심이 좋을 듯 하네요

0. 코피 터진 코스피…개미들 "주가 보면 철렁"

원화도 급락, 달러당 1123원

◆ 美 국채금리發 증시 쇼크 ◆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급등하자 전 세계 주식시장에 충격이 왔다. 25일(현지시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가파르게 상승해 장중 한때 1.6%를 넘어섰다.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1.5%가 뚫리자 거침없이 상승했고, 전일 대비 0.16%포인트가 오른 1.54%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10년물 국채는 26일 한때 0.181%까지 급등했다.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 도입을 결정한 2016년 이후 약 5년1개월 만에 최고치다.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따라 뉴욕 증시는 주요 기술주를 중심으로 맥없이 무너졌다. 나스닥지수는 25일 3.52%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28일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각각 2.45%, 1.75% 하락했다.

아시아 증시에도 충격이 이어졌다. 26일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3.99% 폭락해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2.12% 하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 대비 2.80% 떨어져 3012.95로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하루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8174억원어치 넘게 순매도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가 3조778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가까스로 `삼천피(코스피 3000)`를 유지했다.

달러당 원화값이 급락해 1120원대가 무너지며 연중 최저치에 근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 종가(1107.8원)보다 15.7원 떨어진 1123.5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당 원화값이 종가 기준 1120원대로 떨어진 건 지난 5일(1123.7원) 이후 약 3주 만이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 서울 = 김규식 기자 / 신혜림 기자]


동학개미 3.8조 샀지만…외국인 사상 최대 매물 폭탄


개인 3.8조 매수하며 방어

연일 3%대 안팎 급등락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로 코스피가 연일 2~3%대 급등락을 거듭하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0% 떨어져 3012.95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가까스로 `삼천피(코스피 3000)`를 지켜냈지만 이날 코스피는 장중 2988.28까지 밀렸다. 지난 24일부터 3거래일 연속으로 코스피가 3% 안팎으로 등락을 반복면서 변동성이 극에 달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960%까지 급등했다. 전일 대비 7.6bp(1bp=0.01%포인트) 상승하면서 미국 장기 금리 급등에 따른 충격을 반영했다. 이날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019년 3월 이후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장기금리 지표로 사용하는 10년물 국채금리가 1.5%를 넘어서자 충격이 한국으로 전이되는 모습이다.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하면 달러당 원화값이 떨어져 환차손을 피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국고채를 매도한다. 이는 국고채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장기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날 오전 국고채 3년물 금리 또한 전일 대비 2.5bp 올라 1.020%를 기록했다.

장기금리가 상승하자 외국인은 이날 한국 증시에서 역대급 매물을 쏟아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817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사상 최고치다. 지난해 11월 30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재조정 당시 외국인은 2조427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는데, 당시 기록을 3개월 만에 경신했다. 반면 개인은 이날 3조7785억원어치 순매수해 대조를 이뤘다. 이 같은 순매수 규모는 역대 3위에 해당된다. 이날 기관투자가 또한 1조30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한국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과 미국 중앙은행이 긴축 우려를 잠재우고 있지만 장기금리 상승이 가팔라 정책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공격적으로 지출을 늘리고 있고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에 연준에 대한 의심을 일소하기 어려운 국면"이라고 밝혔다.

다만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연준이 추가로 개입할 가능성이 높아 대세 하락장으로 진입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강 연구원은 "연준이 목표로 하는 완전고용은 2023년까지도 달성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0. 원화값 하루만에 16원 급락…"1140원대까지 떨어질 수도"

외환시장도 美국채 쇼크

미국 국채 금리 급등 효과로 달러당 원화값이 하루 만에 16원 가까이 급락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 글로벌 시장에서 위험 선호 심리가 위축되고 자금이 달러를 비롯한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것이 원화값 급락 원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 기조가 이어지면 원화값이 1140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전망이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 종가(1107.8원)보다 15.7원 떨어진 112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화값은 전날 종가보다 12.7원 급락해 1120.5원에 개장했다.

원화값 급락의 가장 큰 이유는 간밤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한 점이 꼽힌다. 간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한때 1.61%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2월 코로나19 상황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도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지 못했다. 파월 의장은 24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에서 연준 물가 목표에 도달하려면 3년은 걸린다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여전히 연준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시작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국채 금리 급등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훼손되며 이날 코스피는 2.8%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8000억원, 1조346억원어치를 팔았다.

주식 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면서 원화값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달러 약세 기조에 한국 주식에 대한 외국인들 선호도가 높은 점도 그동안 원화 강세 요인이었는데 저금리와 달러 약세 기조라는 조건이 흔들리면서 원화값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시장엔 수출 업체들의 대규모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네고 물량이 엄청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미동도 안 했다"며 "달러를 다 받아내고 사서 원화값을 떨어뜨린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이 안정되지 않는 이상 당분간 달러당 원화값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하루에 15원 가까이 급락하는 일이 드물어 `국채 금리 쇼크`라고 봐도 될 정도"라며 "원화값은 다음달까지 1140원 아래로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달러 환율은 귀신도 모른다는 말이있다.

수많은 경제 상황들이 버무려져 환율이라는 결과물로 나타나는 것이다

전문가라는 사람들

언제는 1000원이 무너져 900원대로 간다더니

며칠동안 환율이 상승하니 이제는 1140원 간다고 설레발 치는 모습시 안쓰럽다

개미투자자는 적절한 시기에 꾸준히 담아가는 것이 달러라고 생각한다.

0. 아이오닉5 사전계약 신기록…첫날 年목표 달성

2만3760대 팔려 역대 최다

카니발·G80등 제치고 대박

연간 목표치 하루 만에 육박

현대차 "충전기 확충 나설것"

오는 4월께 출시될 현대자동차 첫 전용 전기자동차 `아이오닉5`가 국내 자동차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국내 완성차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사전 계약 대수를 기록함과 동시에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의 사전 계약 대수를 처음으로 뛰어넘었다.

현대차는 지난 25일 아이오닉5 사전 계약 첫날 전국 영업점을 통해 계약 대수가 총 2만3760대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19년 11월 6세대 `더 뉴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차 역대 최다 첫날 사전 계약 대수인 1만7294대를 무려 6466대나 초과 달성한 것이다. 기아와 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브랜드 전체로 범위를 넓혀 봐도 지난해 6월 기아 `카니발` 4세대 완전 변경 모델의 첫날 사전 계약 대수인 2만3006대를 웃돈다.

이로써 아이오닉5는 국내 완성차와 전기차 모델을 통틀어 역대 최다 첫날 사전 계약 기록을 보유한 차로 등극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23일 아이오닉5 첫 실물 공개 당시 올해 국내에서만 2만6500대가량 판매하겠다고 목표를 내세운 바 있다. 이를 사전 계약 하루 만에 거의 달성한 셈이 됐다. 현대차는 올해 외국 시장을 포함해 총 7만대 판매를 계획 중이며 내년 목표치는 10만대까지 잡아 둔 상태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 비중이 2.5% 정도에 그친 상황에서 아이오닉5가 달성한 이번 신기록은 전기차 대중화의 이정표로 남을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5가 하루 만에 고객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건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로 현대차 최초의 전용 전기차에 대한 고객 기대에 부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실내외 모습이 처음 공개된 아이오닉5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실내 공간 등 새로운 전기차 경험을 선사할 차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는 "전조등과 후미등에 적용된 `파라메트릭 픽셀`(기하학적 알고리즘 이미지)은 기존 현대차에서 전혀 볼 수 없던 이색 디자인"이라며 "깔끔한 직선 라인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온라인 자동차 매체 `모터1`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팰리세이드보다 긴 휠베이스(앞·뒷바퀴 간 거리)가 인상적"이라며 "앞 좌석이 최적 각도로 젖혀 탑승자에게 무중력 느낌을 주는 데다 실내 터치 포인트 상당수도 페트병 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져 눈길을 끈다"고 주로 실내 공간에 대해 호평했다.

0. 일론 머스크도 맥못춘 '반도체 품귀'…테슬라, 이틀간 공장 문닫아

프리몬트 공장 이틀간 멈춰

모델3·모델Y 등 생산차질

납품업체 "앞으로도 빠듯"

차량용 반도체를 구하지 못해 테슬라가 지난 22~23일(현지시간) 공장을 돌리지 못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4일에는 공장이 재가동됐다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본인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공장 가동이 중단된 원인은 차량용 반도체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에 반도체를 주로 공급하고 있는 곳은 네덜란드 필립스에서 분사돼 나온 비메모리 반도체 회사 NXP인데, 이 회사 역시 반도체 공급 일정이 향후 2·3분기 정도까지 매우 빠듯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슬라의 공장 가동 중단은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머스크 CEO는 25일 트위터를 통해 "프리몬트 공장이 부품 부족으로 2일간 문을 닫았다가 어제(24일) 다시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프리몬트는 테슬라 공장이 있는 실리콘밸리의 도시 이름이다. 테슬라는 프리몬트 공장에서 모델3, 모델Y 등 두 모델을 만들며 연간 50만대 정도가 최대 생산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해 테슬라의 제품 생산 일정에는 당분간 먹구름이 끼게 됐다. 반도체 수급 불안은 지난해 말부터 나타나고 있었다. 이미 지난 1월부터 테슬라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과 항구에서의 반도체 입하 문제 등을 겪고 있다고 밝혀왔다. 테슬라에는 자율주행 등에 필요한 차량용 반도체가 들어가고 있는데 NXP, 삼성전자, 인피니언 등이 주된 공급 회사들이다. 그중 NXP가 차량용 반도체 점유율로는 세계 1위이며 테슬라에도 상당한 양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커트 시버스 NXP CEO는 최근 "앞으로 2·3분기 정도는 공급이 매우 빠듯할 것 같다"고 말했다.

0. 주식종목 바꿔라…1분기 조정 후 실적장세"

리서치센터장 5인이 보는 증시

미국채 10년물 2% 이하일 땐

주식시장에 큰 위험요인 안돼

저평가 된 가치주 눈여겨보되

현금많은 성장주 여전히 매력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미국 주식시장에 이어 한국 주식시장도 급락을 면치 못했다.

`국민 주식`으로 통하는 삼성전자와 `차세대 주력 산업`인 2차전지 부문의 LG전자·삼성SDI·SK이노베이션 주가가 일제히 떨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 불안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다만 매일경제신문사가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의견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조정장 이후를 대비해 경기순환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 공통적이다.

26일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한국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가 고전하고 있는 데 대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위험 자산인 주식 투자 회피 성향이 두드러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오 센터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은 경기 회복과 회복 기대감이 동시에 겹치면서 인플레이션 기저효과가 부각된 여파이나 이는 경제 회복 초기에 나타나는 전형적 현상이다"고 진단했다.

오 센터장은 주식시장에 단기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줄 만한 금리 수준을 국채 10년물 기준 미국은 1.5~1.7%, 한국은 2~2.1%로 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10년물 국채는 장중 1.61%까지 치솟았다가 1.54%에 마감한 상태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한국 국고채 10년물 최종 호가 금리는 전날보다 7.6bp(1bp=0.01%) 오른 연 1.96%로 2019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오 센터장은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세이겠지만 현재로서는 경기방어주보다 경기민감주, 성장주보다 가치주, 언택트(비대면)보다 콘택트(대면) 관련 주식으로 투자 선호도가 옮겨갈 것으로 보여 이번 조정을 포트폴리오 재편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해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한 것 외에 국채 공급 증가에 따른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 영향도 있다고 진단했다. 윤 센터장은 "미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규모가 결정되는 오는 3월 중순 이후를 지나서 연준의 장기채 매입 규모 변화 등 통화 정책 미세 조정 움직임에 따라 변동성도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증시는 올해 1분기(1~3월)까지는 변동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윤 센터장은 "올해 3월 이후에 변동성이 완화되고 이후 2분기(4~6월)에 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장세로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자들 입장에서 주목해야 할 업종은 반도체와 은행, 화학·철강 부문을 꼽았다. 윤 센터장은 "반도체 업종은 3분기 턴어라운드할 것이며 은행주는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수익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인터넷과 게임 부문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0. 美 금리 연일 발작…"전 세계 유동성 파티 끝난다"

美국채 10년물 금리 1.54%

파월 `당장 안한다`는 메시지

시장선 `언젠가 한다`로 해석

불안감 확산 장중 1.6% 돌파

美상장사 배당수익보다 높아

"연준 조치 없으면 증시 폭락"

"단기 조정일 뿐" 전망 엇갈려

26일 일본 도쿄에서 한 남성이 도쿄증권거래소 주가 지수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99% 폭락해 2만8966.01로 내려앉았다. [AFP = 연합뉴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맞서지 마라(Don`t fight the Fed).`

월스트리트에서 늘 회자되는 말이다. 미국 중앙은행이자 전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당국인 연준의 위상을 대변하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이런 격언이 무색해졌다.

지난 23~2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시장에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당장 유동성 공급 축소(테이퍼링)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향후 3년간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거꾸로 해석하고 있다. 당장 유동성 공급 축소가 없다는 메시지를 적절한 시간이 되면 유동성을 흡수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시장에 불안이 퍼지자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로 향했다. 25일(현지시간)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수직 상승해 전일 대비 0.16%포인트 오른 1.54%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1.614%까지 치솟았다.

이 정도면 `금리 발작(tantrum)`이라고 할 수준이다. 이날 국채 금리가 치솟은 것은 7년물 국채 입찰 때 수요가 급감하면서였다.

로이터통신은 "10년물 국채 금리가 S&P500 배당수익률인 1.48%를 넘어서면서 위험자산인 주식보다 안정적인 채권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증시 조정이 길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금리가 오르면 이런 이유로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축소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날 대형 기술주는 물론, 경기 민감주까지 대부분 폭락했다. 애플(-3.48%), 알파벳(-3.26%), 아마존(-3.24%) 등 팬데믹 와중에도 강세장을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들이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하며 나스닥 지수를 3.52%나 끌어내렸다. 보잉(-5.62%), 익스피디아(-3.44%) 등 항공·여행주들까지 이날 줄줄이 하락했다.

건강 상태에 변화가 생기면 사람의 체온이 오르듯, 경제 상황이 바뀌어가니 금리가 치솟고 있다. 연준의 메시지를 한발 더 앞서 나가려는 시장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CNBC는 "파월 의장이 경제 회복세에 따라 채권 딜레마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월가에서는 `연준의 구두 메시지가 아닌 실제 행동이 나와야 투자자들이 그나마 신뢰를 하게 될 것`이라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투자의 에드 알후세이니 애널리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자산 매입에 변화를 주는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면서 말을 실천에 옮길 때까지 금리는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은 고용시장이 완전고용 상태를 회복하고 인플레이션이 2%를 넘어서지 않으면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한다고 일관되게 밝혀왔다. 물가를 어떻게든 높여 보겠다고 파월 의장은 여러 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기대인플레이션율(BEI·Breakeven Inflation Rate) 추세를 보면, 파월 의장의 의도와는 다르게 최근 무섭게 치솟고 있다. BEI는 일반 국채 수익률에서 물가채 수익률을 뺀 수치로, 금융시장이 예상하는 인플레이션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커질수록 이 수치가 커지게 된다.

팬데믹 발생 직후인 지난해 3월 19일 0.50%까지 떨어졌던 10년물 BEI는 지난해 말 1.99%까지 올랐다. 올해 들어 가파르게 오르면서 25일에는 2.14%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에서 연준이 현재의 제로 수준 금리를 오래 유지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나서는 것도 금리 상승을 부추길 요인이다. 1조9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에서 최저임금 지원 예산이 빠진다고 하더라도 1조7000억원 규모를 국채를 통해 조달해야 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수조 달러 규모 인프라스트럭처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추가 금리 상승은 속도의 문제이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이 월가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소시에테제네랄 투자전략가인 앨버트 에드워드는 "연준이 키워온 많은 버블이 곧 터질 것처럼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정장이 오래갈 수는 없고,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블랙록의 릭 라이더 채권분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CNBC에 출연해 "약간의 불확실성이 있고 변동성이 나타나 재조정되겠지만 주식에 대해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0. 액면분할' 카카오 하락장서 선방

주가 0.7%올라 48만8000원

카카오가 액면분할이란 호재로 26일 증시 급락장에서 소폭 올랐다. 이날 카카오는 전날에 비해 0.72% 오른 48만80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 3.6%가량 오르며 5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줄인 채 거래를 마쳤다.

밤새 미국 증시가 급락하며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3% 내외로 하락한 가운데 선방한 셈이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 중 이날 주가가 오른 기업은 카카오와 기아뿐이다.

카카오는 전날 정규장 마감 이후 오후 5시께 유통주식 수 확대를 위해 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는 내용의 주식분할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액면분할은 주당 가격은 낮아지는 반면 유통주식 수가 늘어 시가총액 등 기업가치에는 변화가 없다. 다만 주식가격이 낮아짐으로써 투자자들 접근성이 높아져 통상 주가에 호재로 인식된다. 이 때문에 전날 시간 외 단일가 거래에서 카카오 주가는 51만원까지 올랐다.

0. 청약위해 미리 둥지틀자"…광명 전셋값 들썩

작년 전셋값 상승 전국 3위에

가산디지털단지 배후지 주목

뉴타운 이주에 임대수요 가중

하남시 전세 광풍 재연될라

일각선 반짝상승 그칠 것 의견

광명·시흥 신도시 지정으로 광명뉴타운에 전세 수요가 몰릴 전망이다. 2만5000여 가구 규모 광명뉴타운 중 처음 입주한 광명16구역(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일대 부동산중개업소 앞을 26일 행인이 지나가고 있다. [한주형 기자]

경기도 광명시에 3기 신도시 청약을 노리는 전세 수요 유입과 뉴타운 이주 시기가 겹치면서 전셋값 상승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뉴타운 일부 구역은 이주 전 단계인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앞뒀는데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은 2025년 예정된 본청약 전까지만 거주 요건(2년)을 채우면 되므로 전세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6일 광명시 인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신도시 발표와 이주가 겹치면서 벌써부터 전세 문의 전화가 늘어난 데다 집값 상승을 기대한 매수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지역 부동산 카페도 신규 수요자 증가세를 보인다.

광명·시흥 신도시는 2023년 사전청약, 2025년 본청약을 앞두고 있지만 거주 요건 2년을 채우기 충분한 시기인 동시에 국토교통부가 GTX-B노선과 제2경인선까지 언급하며 교통 개선 의지를 다지고 있어 전세 수요가 더 몰릴 가능성이 높다.

난 24일 국토부는 경기도 광명시·시흥시 1271만㎡에 7만가구 신도시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 일대가 사전청약 발표와 교통 입지 개선으로 전국 전셋값 상승 1위를 기록한 전력을 되풀이할 수도 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광명시는 업무 수요가 높은 가산디지털단지 배후지로도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전세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명시에는 2만5000여 가구 규모 광명뉴타운 내 이주·철거 단계를 앞둔 구역이 많아 전셋값 상승이 예고됐다. 광명뉴타운 9구역(1498가구), 11구역(4520가구), 12구역(2097가구) 등 8000여 가구가 이주·철거 단계인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앞뒀다.

광명뉴타운 인근 재건축 단지인 광명시 철산동 철산주공 10·11단지가 지난 1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이주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통상적으로 이 단계부터 구역 내 세입자가 전셋집을 구하기 시작해 인근 지역 전셋값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광명시 전셋값 상승폭은 통계상으로도 가파르다.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광명시는 지난해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 상승률이 39.7%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광명시 철산동 `도덕파크타운1단지` 전용면적 84㎡는 2020년 1월 3억7500만원(11층)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지만, 12월에는 5억7000만원(15층)에 거래돼 1년 새 1억9500만원이 뛰었다. 현재 같은 단지 15층 매물이 올해 1월 5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광명뉴타운 개발로 신축 아파트가 공급되더라도 이는 전세시장에 바로 풀리지 않는 물량이라 전셋값 상승을 달래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19일 주택법 시행령 개정으로 이날 이후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는 실거주 의무가 적용돼 준공 이후 바로 전세를 놓을 수 없다.

광명뉴타운은 지난해 11월 광명16구역(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이 처음으로 입주를 시작하면서 개발 분위기가 한창이다. 14구역(광명푸르지오포레나)과 15구역(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은 각각 1187가구, 1335가구 규모로 일반 분양도 마쳤다.

광명뉴타운 재정비촉진지구 16구역 인근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는 이번 대책을 두고 "청약 당첨을 위해 광명시로 전입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 전셋값은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전셋값 상승은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유거상 아실 대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을 앞두고도 실거주 요건을 채우기 위해 전세 수요가 높아져 전셋값이 올랐으나 입주 이후 다시 가라앉았다"고 설명했다.

출처 : 매경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르노, 中 승차공유 시장 공략

3000만원대 전기차 개발 박차

포드, 4년내 32조 투자 `올인`

GM, 상용전기차로 영역 확대

테슬라 중심 판도 변화 주목

올 글로벌 전기차 시장 40%↑

현대차그룹 3위 등극도 관심

글로벌 전기차 후발주자들이 연초부터 무서운 사업 확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를 승차 공유 서비스나 상용차 시장에 투입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을 속속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선 현대자동차그룹을 중심으로 신형 생산 플랫폼을 통해 대대적인 신차 출시도 예고돼 있어 올해는 기존 테슬라 중심 세계 전기차 시장에 판도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완성차 제조사인 르노가 중국 업체 장링차와 합작한 JMEV 법인을 통해 신형 전기차를 생산한 뒤 내년부터 중국 현지 승차 공유 서비스에 투입할 예정이다. 르노는 중국 `디디`나 미국 `우버`처럼 승차 공유용 전기차를 생산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르노는 최근 수익성 강화를 최우선에 두는 새로운 경영 전략인 `르놀루션(Renaulution)`을 공개하며 `르노` `알파인` `다키아` `모빌라이즈`라는 4개의 새로운 브랜드 체계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모빌라이즈는 도시형 공유차 브랜드다. 이번에 JMEV를 통해 중국에 선보일 공유형 전기차도 모빌라이즈 브랜드 아래 중형 세단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르놀루션은 단순 전환점이 아닌 사업 모델의 완전한 변화를 의미한다"며 "2030년까지 매출의 최소 20%를 서비스 분야에서 창출하며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회사에서 자동차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변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르노는 저렴한 배터리 생산 기술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통해 3만유로(약 3만6000달러·약 4000만원) 미만 소형 순수전기차 `르노5` 신형을 생산하겠다는 계획도 최근 발표했다. 여기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기존 니켈·망간·코발트를 사용하는 방식보다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다소 저렴한 가격에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에 필요한 금속 가운데 가장 비싼 코발트를 제외하고도 구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미국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1을 통해 상용 전기차 브랜드 `브라이트 드롭`을 선보인 미국 GM도 해당 브랜드 주력 모델인 `EV600`을 2023년부터 미국 물류기업 머천트 플리트에 1만2600대가량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EV600은 장거리에 걸쳐 상품과 서비스를 전달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경량 전기 상용차다. 화물을 안전하게 유지하도록 모션 센서가 탑재된 적재함 보안 시스템이 특징이다.

GM은 우선 올해 말까지 전기밴을 출시해 배송업체 페덱스에 공급한다. 머천트 플리트와 맺은 계약은 그 후속작이다. 이에 따라 GM은 오는 11월부터 캐나다 온타리오주 잉거솔 공장에서 자사 고유 전기차 부품인 `울티움 배터리`를 탑재한 EV600을 양산한다. GM은 해당 공장을 재정비하기 위해 7억9000만달러(약 8870억원)를 투자할 방침이다. 2040년까지 탄소중립에 도달하겠다고 공언한 GM은 2035년까지 전체 차종 포트폴리오를 전동화한다.

애초 내년까지 115억달러(약 12조9000억원)를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투입하기로 했던 미국 포드는 최근 투자금 몸집을 대폭 키웠다. 시한을 2025년까지로 늘려 총 290억달러(약 32조5000억원)를 쏟아붓기로 한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전기차에 220억달러(약 24조7000억원), 자율주행차에 70억달러(약 7조8000억원)다. 짐 팔리 포드 CEO는 "포드는 앞으로 전기차에 올인하고 누구에게도 그 영역을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는 올해 전동화 차종 예상 판매량을 작년보다 37.5% 성장한 625만대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순수전기차는 235만대로 지난해 170만대보다 38.6%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처럼 글로벌 전기차 시장 `파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이 분야 완성차 업계 판도가 어떻게 변화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선두 테슬라가 지난해부터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3`를 생산한 데 이어 올해는 `모델Y`를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폭스바겐 `ID.4`를 비롯해 닛산 `아리야`, BMW `iX3`, 벤츠 `EQC`, 포르쉐 `타이칸 CT` 등도 전기차 전용 모델로 나오며 렉서스 `UX300e`, 포드 `머스탱-마하 E` 등 파생 모델까지 출격 대기하고 있다.

조만간 전기차 새 플랫폼 기반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5`를 내놓을 현대차그룹은 기아 `CV`와 제네시스 `JW` 등 후속 전기차 프로젝트도 올해 안에 잇달아 완성할 계획이다. 이로써 올해를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9월 기준 전기차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이 7.2%로 테슬라(17.5%), 폭스바겐그룹(12.9%) 등에 이어 4위로 올라섰다. 전기차 판매와 수출을 비약적으로 늘린다면 3위 르노-닛산-미쓰비시(8.2%)를 올해 안에 따라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0. 비트코인 1000만원 벌면 150만원 세금 낸다…상속 증여도 과세

가상화폐 열풍이 재발하는 가운데 내년부터 시세차익의 2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해 발생한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20%의 세율로 분리과세한다. 기본 공제금액은 250만원이다. 만약 비트코인으로 1000만원 차익을 봤다면 수익에서 250만원을 뺀 나머지 750만원의 20%인 150만원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하는 셈이다. 다만 이는 거래 수수료 등을 제외한 계산으로, 실제 세금은 총 수입금액에서 자산 취득 가액과 거래 수수료 등 필요 경비를 뺀 순수익 금액(총 수입-필요 경비)에 매겨진다. 현재 보유한 가상자산의 경우 과세 시행 이전 가격 상승분에 대해서는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

또 가상 자산을 자녀에게 물려줄 때에도 상속·증여세를 내야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의제 취득가액을 도입, 투자자가 실제 취득 가격과 올해 말 시가 중 유리한 쪽으로 세금을 낼 수 있게 해 준다. 가령 한 투자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의 실제 취득가액이 5000만원, 올해 말 시가가 1억원이라면 1억원에 자산을 취득한 것으로 간주해주겠다는 의미다. 반대로 해당 자산 시가가 올해 말 기준으로 3000만원이라면 실제 취득가액인 5000만원을 기준으로 과세한다.

올해 연말 시가는 국세청장이 고시한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내년 1월 1일 0시 기준으로 공시한 가격의 평균액으로 계산한다. 국내 거주자의 경우 매년 5월에 직전 1년치 투자 소득을 직접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0. 포드 트럭 사전 계약 스타트…4월 출시 어떤 모습?

포드코리아는가 22일부터 사전 계약을 실시하는 `레인저 와일드트랙(왼쪽)`과 `레인저 랩터`의 모습. [사진 제공 = 포드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겨냥해 정통 픽업트럭 뉴 포드 레인저 (New Ford Ranger) 시리즈를 국내에 선보인다.

포드코리아는 22일부터 `레인저 와일드트랙(Ranger Wildtrak)`과 `레인저 랩터(Ranger Raptor)`에 대한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포드의 픽업트럭 레인저는 전 세계 5개 대륙 130개국의 다양한 환경과 거친 기후, 지형에서 주행 테스트를 거친 모델이다. 픽업트럭의 기능을 넘어서 다목적 차량으로 활용될 수 있게 디자인됐다. 이를 바탕으로 비포장 도로가 많은 동남아시아와 호주, 그리고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오랜 세월동안 신뢰할 수 있는 픽업트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랩터는 2.0L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으며 최고출력 213마력과 51.0kg.m의 최대 토크를 보유하고 있다.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랩터의 높은 벨트라인과 전면부 레터링 그릴은 포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며 터프한 픽업트럭의 이미지를 살렸다.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온로드 주행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픽업트럭이다. 특히,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차로 유지 보조,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등과 같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돼 도심 주행시에도 운전자가 편안하고 쉽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레인저 랩터는 비포장도로와 험로 주행에 더욱 특화된 모델이다. 단단한 하체구조와 폭스 쇼크업소버(FOX Shock Absorber), 그리고 올터레인 타이어가 장착 돼 비포장도로에서 뛰어난 주행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뉴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랩터는 4월 중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레인저 와일드트랙 4990만 원, 레인저 랩터 6390만 원(3.5% 개별소비세 적용)이다.

0. 풍산, '강한 구리 가격에 주가 상승 예상' 증권사 발표에 강세

풍산(103140)이 "강한 구리 가격에 주가 상승 예상" 이라는 증권사 발표에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원은 풍산(103140)에 대해 "2021년 연결영업이익으로 1,581억원을 전망. 톤당 9,000달러에 육박한 구리 가격이 신동사업의이익 증가와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 반면, 방산부문은 수출 증가가 예상되나 내수 판매 감소로 인해 매출은 1.4% 증가에 그칠 전망. 2021년 연결 매출액 3조481억원(+17.5% y-y), 영업이익1,581억원(+30.4% y-y), 지배주주순이익 917억원(+27.6% y-y)을 전망. 영업이익은 1분기 344억원, 2분기 454억원으로 양호한 실적 이어질 것." 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NH투자증권 이외에도 하나금융투자(02월22일)에서 " 풍산 2021년 경영현황설명회 내용 및 Implication" 이라고 풍산 분석 리포트를 발표했다.

22일 10시 33분 현재 풍산(103140)은 전 거래일 대비 6.83%(2,250원) 상승한 3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풍산은 최고 목표가 대비 22.2%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0. 메디톡스, 증권사 목표가 상향에 강세…30.0%

메디톡스(086900)가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당일 하나금융투자에서 `에볼루스와 전격 합의로 실리까지 챙겼다` 라고 목표가를 430,000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가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12월 18일 이 종목에 대해서 목표주가 400,000원을 제시했었다. 이 기간 동안 주가는 +1.27% 상승했지만, 목표주가는 더 큰 폭으로(+6.98%) 상향 조정되어 12월 18일 대비 투자 매리트가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0. GTX 깔리면 집값 수억 뛴다" 지자체 서부권 노선 쟁탈전

노선발표 앞두고 경기·인천 각축

인천 "Y자노선으로 수혜 확대"

경기는 "김포 포함 일직선"

시점·종점 두고도 의견 갈려

부천~삼성~잠실은 확정

서울시, 3개역 추가 요청도

서울 도심과 수도권 서부 지역을 잇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이 오는 6월 안으로 공개된다. 시장에서는 기존 서울시가 추진했던 남부광역급행철도를 뼈대로 해 정차역을 추론하고 있는데, GTX 파급력이 큰 만큼 경기도나 인천시 등 지방자치단체들 간 신경전도 치열한 모양새다.

GTX는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급행철도다. 지하 40m 이하에 터널을 뚫고 최고 시속 200㎞, 일반 지하철의 세 배 이상 빠른 속도로 운행해 수도권 전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1시간 내 연결할 수 있다. 현재 A(파주~동탄)·B(남양주~송도)·C(양주~수원) 등 3개 노선이 계획돼 있다. 국토교통부가 상반기 중에 발표하겠다고 밝힌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은 GTX-D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GTX-D는 2019년 10월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새로운 노선 검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급부상했다. 서부권 광역철도라는 명명 때문에 기존 서울시에서 검토했던 남부광역급행철도 노선이 주목을 받았다. 이 남부광역급행철도는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을 기점으로 해 송파구 2호선 잠실역을 종점으로 했다. 이 노선은 서울 서남부권에서 서울 강남 테헤란로까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검토됐다.

김시곤 대한교통학회장은 "서울 서남부권 교통의 핵심은 테헤란로와의 접근성인데, 수도권 서부에서 테헤란로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경로가 현재 없다"며 "부천종합운동장부터 삼성과 테헤란로로 이어지는 노선은 반드시 포함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제가 되는 건 기점과 종점이다. GTX-D가 부천부터 테헤란로와 잠실 등 강남 핵심지를 통과할 건 비교적 명확하지만 기점과 종점을 두고는 지자체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실제로 지자체들이 뛰어들면서 지자체 간 GTX-D 쟁탈전 양상으로 흐르는 중이다. 경기도가 제안한 GTX-D 노선은 김포~검단~계양~부천~서울 남부~강동~하남을 잇는 동서 라인이다. 경기도는 이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고 사업비는 약 5조8097억원으로 추정했다.

인천시 역시 작년 5월에 용역에 착수해 10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시에서 출발한 후 부천종합운동장을 거쳐 서울특별시와 하남시를 가는 Y노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5호선 동쪽이 강동역 이후 마천행과 하남풍산행으로 갈리는 것처럼 부천종합운동장 서쪽으로 인천공항행, 김포행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인천시 역시 Y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한 상태다.

출처 : 매경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인공지능 HBM-PIM 제품화…메모리 반도체에 AI 연산 기능 탑재

기존 제품 대비 성능 2배 향상…ISSCC에서 논문 공개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초로 기존 메모리 반도체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지능형 메모리 반도체 기술을 개발했다.

데이터 저장 공간으로만 여겼던 메모리 반도체에 인공지능(AI) 엔진을 탑재해 메모리가 저장뿐만 아니라 일부 연산까지 가능하게 한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메모리 반도체와 인공지능 프로세서를 하나로 결합한 HBM-PIM(Processing-in-Memory) 제품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PIM은 메모리 내부에 연산 작업에 필요한 프로세서 기능을 더한 차세대 신개념 융합기술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PIM 기술을 활용해 슈퍼컴퓨터(HPC)와 AI 등 초고속 데이터 분석에 활용되는 HBM2(High Bandwidth Memory) 아쿠아볼트(Aquabolt)에 인공지능 엔진을 탑재한 HBM-PIM을 개발했다.

HBM2 아쿠아볼트는 2018년 1월 삼성전자가 양산한 2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AI 시스템에 HBM-PIM을 탑재할 경우 기존 HBM2를 이용한 시스템 대비 성능은 약 2배 이상 높아지고, 시스템 에너지는 70% 이상 감소된다.

또한 기존 HBM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지원해 HBM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변경 없이 HBM-PIM을 사용해 강력한 AI 가속기(인공지능을 실행하기 위한 전용 하드웨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최근 인공지능의 응용 영역이 확대되고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커져 왔으나 기존의 메모리로는 '폰 노이만'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기 어려웠다.

폰 노이만 구조는 대부분의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중앙처리장치(CPU)가 메모리로부터 명령어를 불러오고 실행하며 그 결과를 다시 기억장치에 저장하는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CPU와 메모리간 주고받는 데이터가 많아지면 작업처리가 지연되는 현상이 생긴다.

삼성전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메모리 내부의 각 뱅크(주기억장치를 구성할 때의 최소 논리적 단위)에 인공지능 엔진을 장착하고 병렬처리를 극대화해 성능을 높였다.

또한 HBM-PIM은 메모리 내부에서 연산 처리가 가능해 CPU와 메모리간 데이터 이동이 줄어들어 AI 가속기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D램 공정에 접목해 HBM-PIM을 제품화하는데 성공했으며, 최근 반도체 분야 세계 최고권위 학회인 ISSCC에서 관련 논문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상품기획팀장 박광일 전무는 "HBM-PIM은 AI 가속기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업계 최초의 인공지능 맞춤형 PIM 솔루션"이라며 "삼성전자는 고객사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PIM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0. 美텍사스 전력부족 사태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셧다운

오스틴市 전력회사, "완전한 셧다운" 명령

삼성·인피니온 등 반도체 회사 대상

반도체 공정 한번 멈추면 막대한 손실 발생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

미국 텍사스주에 불어닥친 북극 한파 여파로 전력 부족 사태가 빚어지면서 텍사스주 오스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셧다운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현지시간) 오스틴시 일간이 `오스틴 스테이츠먼`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오스틴시 소유의 전력회사인 오스틴 에너지는 최근 혹한에 따른 대규모 정전과 전력부족 사태로 말미암아 지역 대기업들의 공장 가동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한파로 인해 전열기 등 난방을 위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이 같은 명령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셧다운 명령이 내려진 업체는 현지 삼성전자와 NXP, 인피니온 등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반도체 관련 업체들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공장의 셧다운 시점은 이날 오후 4시로 파악되고 있으며, 현지 전력부족을 이유로 셧다운 명령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오스틴 삼성전자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생산라인이 중단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초미세 공정을 기반으로 하는 반도체 공정은 일시적인 지진이나 정전 발생으로도 수 십억원의 물적 피해를 입는 구조여서 이번 셧다운 사태에 따른 삼성전자의 대응 여부가 주목된다.

0. 서학개미 6000억 매수 中드론택시 60% 폭락…가짜 계약 파문

`이항` 가짜 계약 파문에 주가 반토막

중국 도심항공운송수단(UAM) 기술 기업으로 주목받았던 나스닥 상장사 `이항 홀딩스(EHang Holdings Ltd)`가 가짜 계약 파문에 60% 넘게 급락했다. 올해에만 서학개미들이 이항 주식을 1000억원 넘게 순매수해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이항은 전 거래일 대비 77.79달러(62.69%) 급락한 4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항은 자율주행 드론택시 개발로 주목을 받으면서 최근 주가가 고공행진을 해온 업체다. 이항의 주가는 작년 12월 초 13.62달러에서 이달 12일 124.09달러로 두달여 만에 9.1배 수준으로 급등했다.

이항에 대한 부정적인 리포트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세를 맞았다. 이날 투자정보 제공업체 울프팩리서치는 `추락하고 불타오를 운명인 주식(A Stock Promotion Destined to Crash and Burn)`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발간했다. 울프팩리서치는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렸던 `아이치이`가 수익과 가입자 숫자를 부풀리는 식으로 대규모 회계 부정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던 이력이 있는 기관이다.

울프팩리서치는 "이항이 주 고객사로 두고 있는 중국 상하이 쿤샹(Shanghai Kunxiang Intelligent Technology Co., Ltd.)이라는 업체는 급조된 가짜 기업"이라면서 "쿤샹의 웹사이트에 있는 3개의 주소 중 1개는 쿤샹과 관련없는 호텔이었고 다른 한 곳은 11층 건물의 13층 주소였으며, 마지막 한 곳은 사무실에 단 한 명의 직원만 있었다"고 설명했다.

쿤샹은 이항과 5000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전해진 기업이다. 다만 울프팩리서치는 쿤샹이 계약을 맺기 불과 9일 전 설립됐다고 지적했다. 해당 계약은 가짜라는 결론이다.

울프팩리서치는 또 "이항의 본사를 찾아가 본 결과 최소한의 보안 시설도 갖추지 않았으며 드론택시 생산을 위한 기초적인 조립라인도 없었다"며 "이항은 투자 가치를 부풀리는 데 더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실제 이항은 상장 14개월 만에 50개의 보도자료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항 주식에 한국 투자자 역시 크게 베팅했다는 사실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올 들어 한국 투자자들은 이항의 주식을 9878만달러(109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서학개미가 투자한 종목 가운데 순매수 14위를 기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된 이항의 주식보관금액도 5억5034만달러로(6098억원) 미국 주식 가운데 보관 규모 9위에 달한다. 국내 투자자들의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0. 5만달러 찍은 비트코인, 고공행진 계속될까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16일 사상 최초로 5만 달러(약 5510만원)를 돌파했다.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뉴욕과 런던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5만 달러를 넘어섰다. 가상화폐는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가격이 각각 다르지만 세계 각국에서 줄줄이 5만 달러를 돌파하며 새역사를 썼다. 지난달 4만달러를 돌파한 뒤 급락해 3만달러 선이 붕괴된지 약 한 달만이다.

이같이 무서운 상승세는 최근 기업과 금융회사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하거나 상품거래 수단으로 인정하기 시작한 영향이 크다. 높은 변동성과 제한적인 사용처로 화폐로 인정받지 못했던 비트코인이 금융 주류로 빠르게 편입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급등에 불을 붙인 이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다. 그는 최근 15억 달러(약 1조6천530억원) 어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또한 테슬라를 살때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IT 컨설팅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보유한 현금성 자산의 80%를 비트코인에 투자해 기업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뉴욕멜론은행(BNY 멜론)은 가상화폐의 보유·이전·발행 업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월가의 주요 은행도 가상화폐 거래를 허용해달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최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ETF)가 처음으로 당국의 승인을 받기도 했다.

사상 최초로 5만 달러 고지에 올라서며 상승랠리가 계속될 것인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7년말 2만 달러에 육박하다가 다음해 3000달러 대로 급전직하 했고 다시 5만 달러까지 치솟은, 롤러코스터 같은 변동곡선을 보면 전망은 쉽지많은 않다.

시장의 예측은 홍해 갈라지듯 낙관과 비관으로 나뉜다. 또 다시 `버블 논쟁`이 불붙고 있다. 옹호론자들은 "새로운 상승랠리", 회의론자들은 "최악의 거품"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코인 가격이 10만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17세기 튤립 거품에 빗대 비트코인을 `디지털 튤립`이라고 불렀던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는 역시 비관적 전망을 쏟아냈다. 루비니 교수는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많은 사람이 터무니없는 가격에 가상화폐들을 사고 있다"면서 "돈을 날리고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관론자들은 2018년 폭락사태를 잊지말아야 한다며 경계론을 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낙관론자들은 개미투자자들 홀로 가격을 견인했던 2017년 장세와는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업과 금융회사 등 기관투자자들이 가세하면서 개미와 기관이 동시에 끄는 쌍끌이 장세라는 것이다.

다시 시작된 비트코인 강세가 `광풍`인지, 정상적인 `상승랠리` 인지는 지켜볼 일이다.

728x90
반응형

비트코인은 정말 거품일까?(2/15)

경제 2021. 2. 15. 18:52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진정한 디지털 전환은 '개방성·결합성' 갖춰야"

"지금은 다양한 암호화폐 공부하기 좋은 시기

비트코인과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어느새 비트코인이 역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암호화폐 전체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2017년의 거품이 다시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

비트코인은 아무런 내재가치가 없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비트코인은 정말 거품일까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는 분명한 내재가치가 존재합니다.

예컨대 해외에 가족이 있거나 다른 여러가지 이유로 은행을 통한 해외송금을 해본 사람이라면 높은 수수료에 기다려야하는 불편함을 겪어봤을 겁니다.

만약 해외 송금을 위해 비트코인을 사용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어떤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서도 탈중앙화된 네트워크를 통해 단 몇 분 안에

훨씬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자산을 전송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아니더라도 자산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은 막을 수 없는 시대적 흐름과 같습니다.

중국은 국가가 나서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설계와 발행을 서둘러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또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에서 CBDC에 대한 심도있는 보고서를 내는 등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화폐가 발행돼 마치 인터넷 프로토콜을 다루듯

여러 단체나 집단이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주면 어떻게 될까요?

앞으로의 인터넷은 ‘정보의 인터넷’을 넘어

‘가치(Value)의 인터넷’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

CBDC를 채널로 활용해 주식, 채권과 같은 증권 뿐 아니라

상품, 원자재나 파생상품까지 다양한 전통자산들 또한

쉽게 디지털 세상에서 다룰 수 있게 될 겁니다.

누군가는 ‘이미 스마트폰으로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데

자산의 디지털 전환은 완성된게 아니냐?’ 하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전환은 ‘개방성’과 ‘결합성’에 있습니다.

우리가 수많은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이유는

인터넷 프로토콜은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고,

이 프로토콜을 지키기만 하면 인터넷 망을 사용하여

누구나 다른 사람들과 통신할 수 있게 해주는 데에 있습니다.

오픈소스(open source)라고 불리는 개발자들이 만들어둔 프로그램 소스코드를

다른 개발자들이 가져다 쓸 수 있게 만들어둔 것도 개방성과 결합성이 핵심입니다.

프로그램 소스코드를 개방해두고 다른 누군가가 이를 가져다

자신의 프로그램 소스코드와 결합해서 오늘날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는 폭발적인 성장을

거둘 수 있게 됐습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비전도 이와 같습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네트워크와 프로토콜은 그 누구도 소유하지 못하게 탈중앙화하고,

프로토콜 위에서 가치가 존재하는 화폐나 자산을 프로그램이 다룰 수 있게 하자는 개념이

바로 이더리움의 출발점입니다.

비트코인이 가치를 저장하는 디지털 금으로 비유된다면

이더리움의 활용성은 석유와 비슷합니다.

석유 산업을 살펴보면 시추된 석유를 통해 다양한 연료가 생산될 뿐 아니라

아스팔트, 황, 파라핀, 나프탈렌 등의 다양한 파생 부산물들이 존재합니다.

이더리움도 마찬가집니다.

이더리움에서는 스마트 컨트랙트라는 프로그램이 구현될때

연료로 사용될 뿐 아니라, 앞서 언급한 개방성과 결합성을 통해

수많은 다양한 응용 어플리케이션들을 만드는 재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의 강점은 오픈소스 형태로 누구나 개발에 참여하는게 가능하고,

그 누구의 허락없이 자신만의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서 배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누구나 암호화폐를 사용한 담보대출, 파생상품, 보험, 거버넌스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들을 디파이(DeFi)라고 부른다.

디파이 어플리케이션들에 예치된 자산의 총액은 약 260억 달러에 육박합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무려 40배나 성장한 수치입니다.

블록체인 위에서 발행한 ‘NBA 농구 선수 카드’와 같은 유일무이한

디지털 자산(NFT)의 하루 거래량도 500만 달러에 이릅니다.

이메일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 인터넷 산업이 온라인게임,

소셜미디어, 스트리밍, 이커머스, 온라인 포털 등

다양한 서비스로 발전한 역사를 되돌아 볼때,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서비스의 성장도 국가 보다는 자유로운 실험이 가능한

민간에서 주도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습니다.

그리고 그 길목에 이더리움처럼 개방성과 결합성이 보장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이 존재합니다.

현재 전세계 금 시장의 크기가 약 11조 달러, 파생상품 시장의 크기가

약 13조 달러, 주식시장의 크기가 약 90조 달러임을 감안하면,

단순 자산군의 시장 크기로만 보아도 1조 달러에 불과한 암호화폐가 가진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 대비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60%나 되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이더리움이나 이더리움 위에서 만들어질

서비스들의 가치는 더욱 큰 성장이 기대됩니다.

대표적인 암호화폐 규제론자였던 제이 클레이튼 전 미국 증권거래소 위원장까지

모든 기업의 주식이 블록체인 토큰화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를 보면 자산의 디지털 전환은 이미 현실로 성큼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CBDC가 발행되고 전통 자산의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 발전된 기술과 개념이 다양하게 차용될 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미래가 현실로 다가왔을때

현재의 암호화폐 무용지물론이나 내재가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비판은

이미 해묵은 논쟁이 될 것입니다.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 아직 사업모델이 명확하지 않고,

잠재가능성만 농후했던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극에 달했던 것을 되돌아보면

현재 주요 암호화폐의 높은 가격변동성은 당연해 보입니다.

닷컴버블 시절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는 고점 대비 -95%씩 하락하는 경우가 빈번했으니까요.

미래가 불투명하고 도래기간이 멀수록 불확실성이 높은 것은 당연합니다.

현명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역량은 먼 미래에 대한 예측과 신념이며,

이는 끊임없는 학습 철학으로부터 만들어집니다.

만약 우리가 맞이할 미래가 개방성과 결합성에 기반한 가치의 인터넷과 함께

다가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다양한 암호화폐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보면 좋은 시기가 아닐까요?

출처 : <한경닷컴 The Moneyist> 김균태 해시드 공동창업자 겸 파트너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증시 과열 우려에도 시장 유동성 풍부"

"시장흐름 `금리`와 `기업 실적`이 결정할것"

한국 증시가 다시 3200 밑으로 내려왔다. 동학개미 군단이 4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했음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힘이 빠졌다. 여기에 향후 글로벌 통화정책의 이정표 역할을 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망심리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으며 아직 강세장 종료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하고 있다.

2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8.68포인트(2.14%) 내린 3140.3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들이 4조2000억원에 달하는 매수세를 나타냈음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가 하락했다.

지난해 우리 경제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경제가 뒷걸음질친 것은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8년(-5.1%) 이후 22년 만이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현물과 선물을 동반 순매도하면서 부담이 가중됐다. 연기금의 현물 순매도도 빠르게 증가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전날 사상 최초로 3200포인트 위에서 마감한 지수도 재차 3100선으로 떨어졌다.

일단 증권가에서는 누적된 밸류에이션 부담에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지수 하단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는 수급 여건을 감안할 때 조정이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판단한다. 동학개미군단을 중심으로 하는 풍부한 유동성은 여전하다는 설명이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과열에 대한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3000포인트대에서 개인 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개인 자금은 확장적인 유동성 여건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금융불균형을 우려한 금융 당국의 신용 조절 움직임에도 이미 많이 쌓여있는 증시 대기자금 규모를 감안하면 유동성 효과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시장의 방향성은 금리와 기업 실적이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금리를 통해 경기와 정책에 반영된 시장의 기대 변화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장기금리 상승이 이미 시작됐으며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작년 하락폭의 절반 가까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금리 상승이 반드시 강세장 종료를 의미하진 않는다고 부연했다. 장기금리는 투자자들의 경기 흐름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고 단기금리는 통화정책 변화에 연동해 움직인다. 장·단기 금리에 반영된 경기와 정책에 대한 기대의 온도차에 따라 금리 변동에 대한 시장의 해석은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미국 금리 인상 리스크 또한 제한적일 것으로 풀이된다"며 "앞서 미 연준은 테이퍼링 우려에 대해 단기간 내에 현실화될 가능성이 낮다고 일축한 바 있으며 한국 증시에 있어 글로벌 유동성 확장은 그만큼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밸류에이션 부담을 상쇄할 실적 추이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기업이익 개선에 대한 강한 기대감이 증시 하단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0. 장중 '천스닥' 축포 쐈지만…외인·기관은 팔았다

IT버블이후 20년만에 터치

동학개미 4천억 `사자` 힘입어

장중 1007.4까지 올랐지만

외인·기관 매도에 994 마감

中인민은행 긴축 시사 소식에

아시아증시 일제히 충격받아

코스닥이 장중 1000을 26일 돌파했다. `정보기술(IT) 버블`이 터진 2000년 9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다만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양대 증시에서 2조원을 순매도하면서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긴축을 시사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개장과 함께 1000을 돌파하면서 장중 1007.4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53% 떨어져 994로 마감했다.

이날은 하락세였지만 `천스닥` 문턱까지 코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한 주체는 이른바 `동학개미`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는 코스닥 시장에서 2조571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투자가가 1조7902억원어치 매도한 물량을 받아낸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 또한 올해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1985억원어치 순매도했는데, 개인의 대량 매수 덕분에 올해 들어 26일까지 코스닥 지수는 2.64% 상승할 수 있었다. 코스닥 지수는 2008년 10월 27일 261.19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서서히 회복해 `천스닥` 문턱까지 올라온 것이다. 코스피가 같은 기간 9.29%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상승 여력이 남았다는 분석이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26일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한국 증시도 타격을 받았다"며 "한국 증시 하락은 단기 조정으로 판단되며, 1월 중순 낙폭을 넘어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들어 최고치 경신 행진에 따른 `과열` 부담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한국 증시가 랠리를 펼치는 힘은 과잉 공급된 유동성이다. 언제든지 금리가 상승하거나 주요국이 긴축으로 돌아서면 증시가 급락할 수 있다. 이날 20년4개월 만에 코스닥 지수가 네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환호가 오래 가지 않았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개인이 4114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코스피 또한 전일 대비 2.14% 떨어져 3140.31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는데, 개인은 4조205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 11일 4조4921억원어치 순매수한 이래 가장 많이 사들인 것이다. 개인이 이날 하루에만 양대 증시에서 4조원 넘게 순매수했는데 지수는 모두 하락으로 마감했다.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합친 개인 순매수액은 4조6164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종전 1월 11일 4조5782억원)을 다시 썼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1조9699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21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200선물과 미니코스피200선물을 9588억원 순매도했는데, 현물과 선물 모두 합하면 이날 하루에만 3조원어치가량 팔아치웠다. 이는 중국이 급작스레

긴축으로 돌아설 가능성을 시장이 염려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6일 중국 인민은행은 780억위안(약 13조3091억원) 규모 공개시장 조작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이 이미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났다고 판단해 긴축으로 돌아설 것을 시사한 것이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회수 소식으로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중국은 코로나19 사태에서 경제적으로 충격을 가장 덜 받아 통화·재정정책을 통해 의도적 부양을 할 필요가 크지 않았지만, 자산가격 압력은 똑같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최 센터장은 "이 때문에 중국으로서는 정책적으로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경제가 중국과 동조 현상을 보이는 만큼 이는 한국 증시에 충격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미 유동성이 풀려 있는 상황에서 경기 회복 속도가 빠른 편이라 중국 인민은행이 유동성을 일부 회수하는 선제적인 행동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번주에 애플, 테슬라 등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도 작용해 차익 실현 욕구가 나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0. 영란은행 총재의 솔직고백 "비트코인 미래는 어둡다"

`가상화폐의 재정립` 세션

민간 가상화폐에 부정적 평가

중앙銀 디지털화폐 검토할만

개인정보 보호 `뜨거운 감자`

"기존 가상화폐는 장기적으로 결제수단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구조가 아니다."

앤드루 베일리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가 디지털 통화가 가져올 혁신을 환영하면서도 비트코인 등 현존하는 가상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베일리 총재는 25일(현지시간) 글로벌 정치·경제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한 `가상화폐의 재정립(Resetting Digital Currencies)` 세션에서 "지속적인 디지털 통화로 불릴 수 있는 설계·거버넌스에 도달한 가상화폐가 있는가"라면서 "솔직히 말해 그런 가상화폐는 없으며 애초에 그렇게 설계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베일리 총재는 공개 석상에서 "비트코인을 지불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고 수차례 밝혀왔는데 이 같은 입장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베일리 총재는 "결제수단에 있어서 수년간 디지털 혁신이 이뤄진 것은 자명하다"면서도 "국경을 넘나드는 송금과 지불 비용이 너무 높다는 점에서 아직 채워야 할 부분(Gaps to fill)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정적인 화폐에 대해 토론하기 위해서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에 대해 토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들이 가상화폐를 안정적인 가치를 지닌 지불수단으로 확신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모든 질문은 결국 각국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명목화폐로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영국 중앙은행은 가상화폐의 발행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데 이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영국 중앙은행을 포함해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스웨덴중앙은행, 스위스중앙은행(SNB), 캐나다은행(BOC) 등 6개 중앙은행과 국제결제은행(BIS)은 이달 중앙은행에 의한 디지털 통화(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발행을 염두에 둔 평가그룹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개인정보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의 문제를 포함한 익명성과 자금세탁 방지 대책 사이의 균형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베일리 총재는 이날 세션에서도 가상화폐에 대한 논의는 개인의 거래와 공공의 이익이 어디에 존재하는지에 대한 문제라고 역설했다. 그는 "디지털 화폐에 대한 적절한 수준의 프라이버시 문제는 뜨거운 논란이 될 여지가 있고,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는 데 있어 도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가상화폐 규제와 관련해 그는 "공익을 정의한 다음 상황과 기술에 적합하게 규제 틀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기술이 공익에 앞설 수는 없다"고 말했다.

0. 中우한 의사들 증언 "코로나 확산 목격했지만 정부가 입 막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진원지로 지목된 중국 우한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사들의 증언이 공개됐다.

이들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목격했지만 중국 정부가 이를 발설하지 못하게 압박했다고 했다.

영국 BBC는 26일(현지시간) 지난해 1월 초 우한중심병원 의료진이 코로나19가 전염력이 강하다는 사실을 파악했으나 중국 정부가 이를 말하지 못하게 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병원의 한 의사는 "지난해 1월 병원에는 호흡기내과 환자로 가득했다"며 "통제불능 상태였다"고 토로했다.

이 곳은 코로나19로 사망한 리원량이 근무했던 병원으로 직원 200명 이상이 집단감염됐다.

또 다른 의사도 "사람과 사람간의 전염을 알고 있었지만 당국은 전염병이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세계보건기구(WHO)도 중국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다.

전세계 감염병 전문가들이 코로나19에 대한 강력한 경고에 WHO는 확실치 않다고 유보적이였고 `대유행`도 뒤늦게서야 선포했다.

심지어 WHO는 중국이 빠르고 코로나19 상황을 대처하고 있다고 칭찬까지 했다.

0. 손정의 경영일선서 물러난다…소프트뱅크 CEO·회장 교체

일본 소프트뱅크 창업자 손정의(孫正義·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만 64) 회장이 경영에서 물러난다

닛케이는 27일 소프트뱅크가 미야카와 준이치(宮川潤一·만 56) 부사장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승격하는 인사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그룹 회장에는 미야우치 겐(宮川潤一·만 72)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한다.

손정의는 회장에서 물러나 `창업자 이사`직을 맡게 된다.

경영 일선에 물러나도 투자 기업과의 협력이나 그룹 전체의 전략은 계속 담당할 것이라고 아사히 신문은 전했다.

이번 인사는 오는 4월 1일자로 실행된다.

새로 수장을 맡은 미야카와는 아이치(愛知)현 출신으로 하나조노(花園)대를 졸업하고 IT업계에서 활동하다 2003년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였던 소프트뱅크 BB 이사로 이직했다.

소프트뱅크가 2006년 영국 보다폰 일본법인을 인수해 휴대폰 사업에 참여한 후 통신 품질 향샹에 기여앴고 2013년 인수한 미국 스프린트(현 T모바일US)의 재건을 담당하는 최고기술책임자(CTO)로서의 역할도 했다.

이 밖에도 도요타자동차와 소프트뱅크가 공동 출자한 모네 테크놀로지의 사장을 겸하면서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섰다.

재일교포 3세로서 일본 IT산업을 이끌어 온 손 회장이 소프트뱅크 경영 일선에서 한걸음 물러나 어떤 역할을 할지도 주목된다.

0. 라가르드 "자금 막힘없다 확신 들도록…과감한 돈풀기 필요"

`경제 성장의 복원` 세션

솔로몬 골드만삭스 회장

"경기 살아나야 양극화 해결

막대한 규모 부양책 나와야"

수석 이코노미스트 보고서

"작년 전세계 17조弗 돈 풀려

일부정부 부채상환 못할수도"

26일(스위스 다보스 시간 25일) 진행된 다보스 어젠다 2021의 `경제 성장의 복원(Restoring Economic Growth)` 세션에서 제프 커트모어 CNBC 앵커의 진행으로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 페터 알트마이어 독일 연방경제장관,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회장, 크리스틴 라가르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가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다보스 어젠다 화면 캡처]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다보스 어젠다 2021에서 "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힌 것은 코로나19 위기가 아직 진행 중인 만큼 정부의 충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라가르드 총재는 26일(스위스 다보스 시간 25일) 세계경제포럼(WEF)이 온라인으로 주최한 다보스 어젠다 2021의 `경제 성장의 복원` 세션에 참여해 올해 경제 상황이 두 가지 단계를 거칠 것으로 예측했다.

첫째 단계는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단계이고, 둘째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이후 경제가 재개되는 단계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지금은 여전히 회복을 향한 다리를 건너는 첫째 단계에 있다"며 "첫째 단계에서는 자금조달 조건이 우호적인 상황이 이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우호적인 자금 차입 요건이 지속돼야 하고 이를 확신하게 해야 한다는 시각"이라며 "만약 이 같은 우호적인 상황을 지속하기 위해 더 큰 것이 필요하다면 의심할 여지없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세션에 참여한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회장 역시 추가적인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시각에 동의했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1조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와 관련해 "막대한 규모의 추가적인 부양책이 필요하다"며 "양극화를 줄이기 위해서는 경기 부양이 필요하고, 터널을 지나 다른 쪽으로 나갈 때까지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시장에 엄청난 양의 자본이 축적돼 있는 만큼 그에 따른 기대수익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조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각국 정부가 시행 중인 확장적 재정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글로벌 주요 기관의 수석 경제학자들은 이 같은 전환을 시작하는 시점으로 올해 2분기가 가장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WEF가 이날 발표한 `수석 이코노미스트 전망 2021(Chief Economists Outlook 2021)`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기관·금융회사·기업의 수석 경제학자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을 올해 2분기에는 전환해야 한다는 시각을 지니고 있었다.

보고서는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씨티그룹·구글 등 50개 기관·기업의 수석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거쳐 WEF가 다보스 어젠다 2021 기간에 발표한 것이다. 기타 고피나트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런스 분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 폴 도너번 UBS 수석 이코노미스트, 캐서린 만 씨티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 글로벌 경제 전문가가 설문에 참여했다. 설문에 응답한 수석 경제학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올해 2분기 확장적 재정정책의 전환을 시작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정부 재정이 `화수분`이 아니라는 시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WEF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은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일제히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모두 10조달러(약 1경1000조원)의 돈을 쏟아부었다.

이로 인해 선진국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은 15~20%포인트 증가했다. 유로존은 증가분 중 3분의 2가 추가 지출이고, 나머지는 GDP 감소에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일부 국가의 부채비율은 2차 세계대전 직후 수준과 유사하다는 게 WEF 측 설명이다.

이 같은 정부 부채의 급증은 결과적으로 정부 재정에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고서는 "일부 정부는 부채를 상환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고, 추가적인 자금을 차입할 때 금리가 상승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수석 경제학자들은 과거 위기 직후의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시각도 함께 내놓았다. OECD는 최근 정부 지출을 급격히 줄이거나 세율을 지나치게 빨리 올리면서 부채 축소를 추진하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어느 정도 높은 부채 수준은 감내한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국 중앙은행이 정부의 재정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양적완화(QE)를 진행하고 있지만, 추후 물가가 상승하면 정부와 정책 목표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독립성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각국 중앙은행은 정부 정책을 뒷받침해왔다. WEF에 따르면 글로벌 QE 규모는 지난해 기준 17조달러(약 1경9000조원)에 달한다.

다만 수석 경제학자들은 만약 물가상승률이 2% 이상으로 상승하면 `물가 안정`이라는 중앙은행의 목표와 `경제성장`이라는 정부 목표가 상충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중앙은행의 독립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

0. 영끌·빚투족 "속타네"…시중은행 대출금리 속속 인상

정부, 코로나 지원 돈풀기에

국고채 대규모 발행 예고

3년물·10년물 금리 모두 올라

주택대출 금리 0.04%P 올라

은행 대출금리가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 정부가 코로나19 피해 보상을 위해 대규모 재정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채권 시장에서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는 등 실세금리가 오르자 은행들이 발 빠르게 대출금리를 올리고 있다. `영끌(영혼까지 끌어 주택 매수)` `빚투(빚내서 주식 투자)` 열풍으로 가계 대출 규모가 사상 최대치로 늘어난 가운데 금리가 오르면 그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신한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코픽스 신규 기준)는 2.46~3.71%로 지난 18일(2.42~3.67%)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전세자금대출 금리(금융채 1년물)는 우대금리 조정(0.1%포인트) 영향으로 0.13%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혼합형)는 0.032%포인트, 전세자금대출 금리(코픽스 신규)는 0.017%포인트 올랐다. 신용대출 금리는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지만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평균 금리는 2.75~3.55%로 한 달 전 2.37~3.14%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출금리 상승은 채권 시장에서 은행들의 자금 조달 금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대출 조이기` 기조에 맞춰 시중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높이고 고객에게 주는 우대금리까지 낮춘 상황에서 시장금리마저 오르면 실수요자들 대출 이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주택담보대출 최종 금리는 시장금리에 가산금리(금융기관 영업비용 반영)를 더한 후 우대금리를 뺀 값으로 결정된다.

0. 백악관 "中에 전략적 인내로 접근"

중·러에 외교 강경책 예고

러시아엔 나발니 석방 촉구

유럽 등 동참 압력 커질 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를 공유하는 동맹 중심의 외교 정책을 가속화하고 있다. 반면 중국, 러시아와는 각을 세우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취임 이후 처음 통화한 두 나라는 국경을 맞댄 캐나다와 멕시코였다. 이어 유럽 정상과 통화를 이어 나갔다. 23~25일에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통화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웠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훼손한 동맹관계를 서둘러 복원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과는 남중국해에서 무력시위를 벌이며 긴장관계를 유지했다. 지난 주말 중국이 폭격기와 전투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ADZ)에 진입시켰고,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항모전단으로 맞섰다.

미국 국무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은 대만을 포함한 이웃들을 겁주려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계속되는 정형화한 시도를 우려 속에 주시하고 있다"며 중국에 대만에 대한 압박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이날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의 관계에 전략적 인내를 가지고 새로운 접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사키 대변인은 전략적 인내의 의미와 관련해 "동맹과 협의하고 민주·공화당과 협의한다는 뜻"이라며 "관계를 어떻게 진전시켜나가야 할지 살펴보고 평가하기 위한 부처 간 (논의) 절차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은 우리 안보와 번영, 가치에 중대한 방식으로 도전하고 있고, 이는 미국의 새로운 접근을 요구한다"며 "우리는 일정한 전략적 인내를 가지고 접근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바이든 정부가 전임 트럼프 정부의 전철을 밟지 말라고 촉구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미국 새 정부가 트럼프 정부의 잘못된 대중 정책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중국을 바라보며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대중 정책을 채택해 중·미 관계를 안정적이고 발전적인 정상 궤도로 올려놓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를 향해서도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귀국 후 곧바로 수감된 사실을 직접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러시아가 배후로 지목된 미국 연방기관 대규모 해킹 사건과 러시아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살해하기 위해 무장세력에 포상금을 제공했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0. 벼락거지 될라"…생애 첫 주택매수자, 서울 49% 급증

통계로 드러난 2030세대 아파트 `패닉바잉`

작년 서울에서 처음 집 산 사람

1년새 3만명가량 늘어 9.7만명

20대·30대 매수 비율이 60%

규제 비웃듯 집값 계속 오르자

결국 영혼까지 끌어모아 매수

# 미혼인 김 모씨(32)는 작년 말 서울 답십리역 근처 6억원대 집을 전세를 끼고 매수했다. 현재는 부모님 집에서 살고 있지만 재테크 겸 신혼집 마련용으로 구매한 것이다. 김씨는 "남자친구에게도 집을 사라고 권유하고 있다"며 "결혼 뒤 1가구 2주택이 되지만 혼인 후 2년 안에 한 채를 처분하면 비과세를 받을 수 있어 지금이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작년 상반기 서울 성동구 소재 아파트를 `영끌(영혼 끌어모으기)`한 박 모씨(33)는 지인이 보유한 20평대 빌라 전세에 들어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자신의 집을 월세로 돌려 `현금 흐름`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다. 박씨는 "이런 식으로 매달 들어오는 현금 흐름을 200만원 이상 늘린다면 주택담보대출 상환에 대한 부담도 덜고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을 이룰 수 있다"며 "종잣돈 모으는 속도를 높이고, 결혼을 통한 자산 증식까지 한 번 더 도모해 중장기적으로는 서울 1급지 진입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에서 2030 청년층 비중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연달아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지만 오히려 집값이 폭등하자 급히 `첫 집`을 매수한 사례가 늘어난 것이다. 또 부동산이나 주식 가격이 폭등하면서 현금 가치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점도 이들의 매수세를 부추기는 원인으로 꼽힌다.

26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2020년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는 70만4172명으로, 2019년 56만2509명에 비해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6만5516명에서 9만7415명으로 48.6% 급증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전국 기준으로는 30대가 2019년 21만1391명에서 2020년 26만5073명으로 25.4% 늘었고 서울시 기준으로는 2만8977명에서 4만4664명으로 54.1% 증가했다. 지난해 서울 지역의 첫 집 매수자 중 20대와 30대를 합하면 5만9181명으로 전체 생애 첫 주택 매수자 중 60.8%에 달했다.

생애 최초 매수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갈아타기`를 시도하는 30대도 많다. 지난해 말 3년간 보유한 서울 마포구 집을 처분하고 반포에 입성한 조 모씨(36)는 "마포구 집을 처분하고, 반포 집을 세를 껴서 샀다"며 "지금은 월세를 살고 있지만 향후 집값 상승분을 생각하면 이 정도 고생은 충분히 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위에서 `너무 위험하지 않으냐`고 말하는데, 전세를 사는 위험은 잘 계산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전세는 현금 가치가 녹아내리면 크게 손해를 보는 포지션이라 지금 같은 자산 상승기엔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자산 시장에서 2030 비중이 급속도로 커지자 상승 랠리에서 나 혼자만 소외될지 모른다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증후군`이나 패닉 바잉에 휩쓸린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진다. 그러나 이는 과거 기성세대 자산 구매 패턴과의 차이점을 고려하지 못한 분석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우선 남성 외벌이가 많았던 기성세대와 달리 최근 2030세대는 맞벌이 비율이 높아 비교적 어린 나이에도 현금 상환 능력이 충분한 편이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소장은 "과거와는 다르게 맞벌이 비중이 크게 늘어 대출 상환 능력이 더 있고, 무엇보다 정보기술(IT) 발달로 자산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예전에는 가격 정보를 동네 복덕방에서만 접할 수밖에 없었다면 지금 2030은 정말로 치밀하게 공부를 많이 한 뒤 매수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2030 비중이 늘면서 `쏠림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은 커졌다. 익명의 전문가는 "정보가 개방될수록 좋은 입지와 비선호 입지 간 양극화가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며 "마·용·성(마포·용산·성동)으로 점차 젊은 층이 몰리는 것도 이러한 현상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 자치구 중 30대 매입 비중이 높은 곳도 성동구(46.3%)였다.

0. 제네시스·SUV 쌍끌이…현대차 4분기 매출 29조 사상최대

4분기 영업익 1.6조, 41% 증가

글로벌 판매대수는 줄었지만

제네시스등 고급차 판매 늘어

영업이익률 13분기만에 5%대

작년 상반기 코로나 여파로

연매출은 10년만에 뒷걸음질

현대차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26일 2020년 4분기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열고 매출 29조2433억원, 영업이익 1조64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보다 5.1% 늘어나 현대차가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2010년 이후 분기별 매출 중 가장 높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9% 늘어났으며 2016년 2분기(1조7618억원) 이후 가장 높았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5.6%로 2017년 3분기 이후 13분기 만에 5%를 넘었다.

4분기 매출이 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전체 판매 대수(도매판매 기준)는 113만9583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4.7% 줄었다. 국내에서는 투싼, 아반떼 등 신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0만4190대가 팔렸지만 해외 시장에서 유럽과 신흥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영향 지속에 따른 수요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93만539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3분기에 이어 지속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며 "달러 대비 원화 가격이 2019년 4분기 1176원에서 작년 4분기 1118원으로 하락하는 등 원화 강세의 비우호적인 환경에서도 제네시스 GV80, G80 등 고급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0. 백악관 "中에 전략적 인내로 접근"

중·러에 외교 강경책 예고

러시아엔 나발니 석방 촉구

유럽 등 동참 압력 커질 듯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를 공유하는 동맹 중심의 외교 정책을 가속화하고 있다. 반면 중국, 러시아와는 각을 세우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취임 이후 처음 통화한 두 나라는 국경을 맞댄 캐나다와 멕시코였다. 이어 유럽 정상과 통화를 이어 나갔다. 23~25일에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통화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웠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훼손한 동맹관계를 서둘러 복원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과는 남중국해에서 무력시위를 벌이며 긴장관계를 유지했다. 지난 주말 중국이 폭격기와 전투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ADZ)에 진입시켰고,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항모전단으로 맞섰다.

미국 국무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은 대만을 포함한 이웃들을 겁주려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계속되는 정형화한 시도를 우려 속에 주시하고 있다"며 중국에 대만에 대한 압박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이날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의 관계에 전략적 인내를 가지고 새로운 접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사키 대변인은 전략적 인내의 의미와 관련해 "동맹과 협의하고 민주·공화당과 협의한다는 뜻"이라며 "관계를 어떻게 진전시켜나가야 할지 살펴보고 평가하기 위한 부처 간 (논의) 절차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은 우리 안보와 번영, 가치에 중대한 방식으로 도전하고 있고, 이는 미국의 새로운 접근을 요구한다"며 "우리는 일정한 전략적 인내를 가지고 접근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바이든 정부가 전임 트럼프 정부의 전철을 밟지 말라고 촉구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미국 새 정부가 트럼프 정부의 잘못된 대중 정책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중국을 바라보며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대중 정책을 채택해 중·미 관계를 안정적이고 발전적인 정상 궤도로 올려놓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를 향해서도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귀국 후 곧바로 수감된 사실을 직접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러시아가 배후로 지목된 미국 연방기관 대규모 해킹 사건과 러시아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살해하기 위해 무장세력에 포상금을 제공했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0. 현대重 '친환경 조선' 글로벌 1위 굳힌다

현대중공업 연내 상장 추진

신주발행 방식으로 1조원 조달

신규투자자에 지분 20% 공모

친환경 선박·생산설비 개발에

연료전지 기업 인수도 추진

조선사 현대중공업이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원래 상장사가 아니었던가 하는 의문부호가 맨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2017년 이후 순차적으로 `현대중공업지주→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으로 이뤄지는 지배구조를 완성한 바 있다. 비상장사 현대중공업은 IPO를 통한 자금조달로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신성장 동력 마련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투자자에게 제시한다.

26일 한국조선해양의 100% 자회사로 비상장사인 현대중공업은 연내 IPO를 통해 1조원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기존 대주주인 한국조선해양 지분 매각 없이 전량 신주 발행 방식으로 1조원을 조달하며 신주 투자자는 현대중공업 지분 약 20%를 보유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역산한 현대중공업 기업가치는 5조원이다.

권오갑회장

현대중공업이 IPO에 나서며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가치는 저탄소 친환경 기업으로의 변모다. 현대중공업은 향후 5년간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 및 미래 선박 개발, 건조기술 개발, 친환경 생산설비 구축 등에 최대 1조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과거 10년 넘게 어렵던 조선업 시황이 이제는 바닥을 치고 반등할 수 있다는 신호가 감지됐다는 판단"이라며 "현대중공업에 오롯이 들어가는 1조원의 자금을 바탕으로 친환경 미래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수소, 암모니아 사업을 비롯해 자율운항선박, 스마트십 개발은 물론 연료전지 관련 기업 인수, 지분 투자 계획 등이다. 다가오는 저탄소 시대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수소와 연료전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연관 사업이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한다. 수소와 산소가 전기화학을 통해 결합하면 물이 된다. 원자력발전이나 신재생에너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현존 전력 생산 시스템은 모두 전기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비롯한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것과 차별화되는 대목이다. 암모니아는 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중간 매개체다. 암모니아는 수소와 질소의 결합을 통해 생성된다. 까다로운 수소 운송 및 보관을 해결하기 위해 보다 현실적인 해법이 암모니아 관련 사업이다. 현대중공업은 이 같은 수소, 암모니아 사업을 통해 현재 시점에서 가장 합리적인 수소 사업 전개를 이어나간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산업 패러다임은 이미 기술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시장 변화를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로 자리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0. 셀트리온 코로나 항체치료제, 27일 중앙약심위 심사…허가 9부능선

셀트리온이 개발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후보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가 27일 조건부 허가의 9부 능선에 도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오후 2시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어 렉키로나주의 안전성, 효능 등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구하고, 당일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중앙약심위는 식약처가 코로나19 치료제의 허가 심사를 위해 마련한 세 단계의 외부전문가 자문 절차 중 두 번째다. 이를 통과하면 식약처 내외부에서 10명 내외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최종점검위원회를 거쳐 다음달 초 품목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앞서 지난 17일 개최된 검증자문단에서는 렉키로나주의 임상 3상 시행을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권고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렉키로나주가 임상 2상에서 코로나19 증상을 개선하고, 증상이 사라지는 데까지의 시간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줄였다고 판단한 것이다. 셀트리온은 작년 시행한 글로벌 임상 2상에서 렉키로나주 투여군의 회복시간이 위약군보다 3.43일 짧았다는 결과를 얻었다.

다만 검증자문단은 임상 2상 결과로 렉키로나주가 바이러스 검사 결과를 양성에서 음성으로 전환시키는 시간을 줄였는지 통계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약물을 투여한 뒤 체내에 바이러스 농도가 감소하는 경향이 관찰되긴 했지만, 바리어스 측정 방법이 표준화돼 있지 않고 시험 결과 간 편차가 크다는 시험방법 자체의 한계 때문이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렉키로나주를 투여한 뒤 28일이 지나는 시점까지 고중성지방혈증, 고칼슘혈증 등 대체로 경미하거나 중등증 정도의 이상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검증자문단은 약물 투여군과 위약군을 비교할 때 유사한 비율로 이상 사례가 발생했으며,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이상 사례는 없었다고 판단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