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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뒤 오른 항공주는 후회 안해

"`SPAC 광풍` 오래가지 못할 것"

투자의 귀재'도 '후회'가 있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90)은 1일(현지시간)

"우리는 애플을 살 기회를 얻었고 작년에 일부 주식을 팔았다"면서

"그것은 아마도 실수인 것 같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이날 LA에서 개최한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이번 주총은 온라인 형식으로 열렸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4분기 애플 주식 3.7%를 매각했다.

이 같은 매도로 버크셔해서웨이가 보유한 애플 주식은 1110억달러로 줄어들었다.

버핏 회장은 "애플 제품이 사람들의 삶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어마어마하다"면서

애플에 대한 극찬을 이어갔다.

그는 "사람들에게 자동차와 애플 중 하나를 포기하라고 한다면 자동차를 포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핏 회장은 애플 주식이 "엄청나게 싸다"면서

"애플 제품들은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라고 극찬했다.

버핏 회장이 지난해 전량 매도했던 항공주는

경기 회복에 따라 주가가 올랐지만 이에대한 후회는 표시하지 않았다.

버핏 회장은 "여전히 항공주를 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을 통한 상장 등 이른바 '스팩 광풍'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표시했다.

버핏 회장은 "내가 알기로는 스팩들은 2년 안에 돈을 써야 한다"며

"만약 여러분이 내 머리에 총을 겨누고 2년 내로 어떤 기업을 사라고 한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팩 광풍'이 "영원히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찰리 멍거... 자네가 옳아

버크셔해서웨이 2인자이자 버핏 회장의 오른팔로 불리는 찰리 멍거(97) 부회장은

"비트코인의 성공을 증오한다"고 말했다.

멍거 부회장은 비트코인이 지나치게 변동성이 크고,

규제를 받고 있지 않다며 거친 언사를 쓰며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멍거 부회장은 "이런 빌어먹을 발전이 역겹다고 생각하며

문명 사회의 이해에 역행한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비트코인에 대해서 언급을 자제하다가

멍거 부회장의 답변에 대해서 동의를 표시했다.

0. 박항서 경질설' 퍼뜨린 피아퐁…알고보니 35년전 룸메이트

독자 여러분은 한국 K리그에 관심이 많으신가요. K리그를 호령했던 여러 외국인 선수들이 있죠. 마시엘, 라데, 샤샤, 데니스, 마토, 마그노, 스테보, 신의손, 나드손, 말컹….

여러분은 이 중 몇 명이나 알고 계실까요.

이 중 절반의 이름이라도 접해봤다면 당신은 K리그에 꽤 관심을 쏟은 분일 것입니다.

누가 역대 최고 용병이냐를 놓고는 여러 의견이 있습니다.

'통곡의 벽'으로 불린 마토, 골키퍼를 바라보는 패러다임을 바꾼 신의손, K리그에서 100골을 넘게 집어넣은 샤샤.

하지만 누적 기준으로는 데얀이 쌓아놓은 업적을 뛰어넘긴 힘들 것입니다.

3년 연속 K리그 득점왕, K리그에서 193골 46도움을 올린 그는 K리그의 전설입니다.

하지만 단기 임팩트로 보면 K리그 초창기 1984~1986년 럭키금성에서 뛰며 통산 43경기에 출전해 18득점, 6도움을 기록한 피아퐁 푸에온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태국 출신인 그는 K리그 최초의 동남아 출신 용병이었습니다. 1985년 그는 12득점, 6도움으로 그해 득점왕과 도움왕 트로피를 동시에 가져갔죠.

그리고 그가 K리그에서 뛰던 당시 같은 팀에서 형님처럼 지냈던 사람이 박항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입니다. 당시 피아퐁과 룸메이트였던 박 감독은 피아퐁과 새우깡과 라면을 나눠먹으며 우정을 쌓았습니다.

그런 피아퐁이 최근 이유를 알 수 없는 소문을 흘려 구설에 올랐습니다.

그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태국 출신인) 세나므엉 키아티삭 감독이 곧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끌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키아티삭 감독은 최근 베트남의 리그 축구팀인 호앙아인 잘라이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팀은 리그 선두로 도약하며 베트남 축구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는 이전에 태국 리그 팀 여럿을 이끈 이력이 있고 태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을 정도로 태국에서 명망 있는 감독입니다.

피아퐁의 본심은 박항서 감독을 깎아내리는 데 있진 않았습니다.

그는 가정법에 입각해 얘기를 했습니다.

베트남이 감독 교체를 염두에 둘 시기, 베트남이 키아티삭 감독을 낙점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는 "박 감독이 만약 2022년 월드컵 예선 3라운드로 베트남을 이끌지 못하면

키아티삭이 베트남 감독에 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그는 태국 출신 명장이 베트남팀을 이끌고

자신의 조국인 태국을 상대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인터뷰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발언은 예민해져 있는 베트남 민심을 한차례 뒤흔들었습니다.

그의 발언이 나온 직후 베트남축구협회(VFF)는 서둘러 발언 진화에 나섰습니다.

VFF 측은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박 감독과 팀이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만드는 것"이라며 피아퐁의 발언에 전혀 무게를 두고 있지 않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VFF 측은 박 감독과 맺은 두 번째 계약이 만료되기 전 박 감독과 또 한 번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박 감독과 VFF가 맺은 계약은 내년 1월 31일 만료됩니다.

양측은 계약이 만료되기 두 달 전부터 계약 연장 여부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다수 매체들은 '베트남 축구를 레벨업시킨 박 감독을 쉽게 내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현지에서 체감한 박 감독의 인기는 최고 아이돌 스타와 비교해도 그 위에 있습니다.

다만 몇몇 매체들은 이 같은 경질설이 박 감독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만약 박 감독이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에 실패해 한껏 높아진 베트남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 박 감독 거취를 놓고 이슈 토론이 벌어질 수 있다는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소문에 대처하는 박 감독의 자세는 언제나 의연합니다.

그는 늘 "매체에 나오는 기사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

난 매일 최선을 다할 뿐이고 결과는 하늘에 달린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슈의 한복판에 있는 월드컵 예선 잔여 경기는 6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립니다.

'박항서호' 베트남은 월드컵 2차 예선 G조에서 3승2무(승점 11점)로 조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2차 예선 남은 3경기에서 승점 5점(1승2무) 이상을 획득하면

자력으로 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0. "언젠가 오르겠지"…서학개미, 이달 게임스톱 더 샀다

4월 132억원 순매수…전월比 4배 껑충

거래량 급감에도 `또 오르겠지` 추가매수

"개미야 도와줘" 미국 개인투자자도 SOS

공매도 기관투자자와 미국 개인 투자자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게임스톱의 이상급등 사태가 벌어진 지 석달 가량이 지났지만 서학개미(해외주식 투자자)들은 게임스톱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게임스톱 주가가 이상급등 사태 이후에도 여전히 고공비행을 하고 있는 가운데 서학개미들의 게임스톱 순매수량이 전달에 비해 오히려 증가했다.


서학개미, 4월 게임스톱 132억원 순매수...두달째 "사자"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내 투자자는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게임스톱 주식을 1197만달러(한화 약 13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달 262만달러(29억원)에 비해 4배 가량 급증한 규모다. 서학개미들은 지난 1월과 2월에는 게임스톱 주식을 순매도했다. 그러다 3월에 순매수로 돌아섰고 4월에는 그 규모가 더 커진 것이다.

서학개미의 게임스톱 거래량 자체는 급감하고 있다. 투자자의 관심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게임스톱의 매수 결제와 매도 결제를 합한 총 거래량은 1월 3억956만달러(3428억원)에서 2월 30억2747만달러(3조3535억원)로 폭증했고 3월 18억6582만달러(2조665억원)으로 꺾였다가 이달에는 4억3072만달러(4770억원)까지 줄었다. 하지만 급등 사태가 있었던 지난 1월보다도 여전히 많은 금액이다.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톱의 4월 전체 거래량이 지난 1월 대비 86.7% 급감한 것과 대비된다.


20달러→483달러→50달러→348달러→176달러


게임스톱은 비디오게임 전문 소매점 체인이다. 모바일게임이 대중화되면서 사실상 사양의 길을 걷고 있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대규모 공매도 투자를 벌였고 이에 맞서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이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지난 1월 12일 19.95달러이던 주가는 25일 장중 159달러까지 올랐다. 사흘 뒤인 28일에는 장중 483달러까지 올라 연초 대비 246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28일에는 265달러에서 출발한 주가가 112달러까지 빠졌다가 483달러까지 오르고 193달러에서 마감하는, 극도의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28일을 기점으로 게임스톱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이 본격화하면서 주가가 수직 낙하했다. 2월 1일 -30.77%, 2월 2일 -60.00%, 2월 4일 -42.11% 등 폭락장이 이어지면서 주가는 50달러선까지 밀렸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지난 2월 말 게임스톱은 재차 급등해 지난 3월 10일 장중에는 348달러까지 상승했다. 게임스톱은 3월 29일(현지시각) 176.19달러에 마감했다. 여전히 연초 대비 835%나 높은 수준이다.


"여전히 기대감 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주가"


국내 투자자의 게임스톱 사랑은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도 유명하다.

지난 1월에도 미국 공매도 세력 공격을 미국 개인 투자자의 유튜브 방송에 한국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이 유튜버가 주가 상승을 기원하며 "영차 영차"를 외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최근 게임스톱이 여전히 공매도로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며 "레딧 게시판에서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끌고 있는 한국 개미(Ant)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방법을 묻는 글이 올라왔다"라며 "다른 이용자는 유인원(Ape, 게임스톱 투자자를 빗댄 말)과 개미가 만나 더 강해졌다고 화답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증권가는 여전히 게임스톱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다. 게임스톱의 목표주가는 여전히 30달러선으로 현 주가와 큰 괴리를 나타내고 있다. 경영진 교체, 자사주 매각을 통한 디지털 전환 비용 확보 등의 노력이 보이긴 하지만 기대감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주가 수준이라는 것이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The Motely Fool)은 "게임스톱은 회사 장부가치의 25배, 현금흐름의 187배로 거래되고 있다"라며 "레딧

이용자들의 추측과 입증되지 않은 전망에 비해서도 너무 높은 가격"이라고 지적했다.

0. 디즈니랜드 개장 하루만에.... 성인 절반 백신 맞은 미국에서는...

디즈니랜드 개장 하루만에 7주치 티켓 매진

미국 디즈니랜드가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은지 400일 만에 재개장하자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랜드 파크와 인근 디즈니랜드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파크가 일 년 넘게 폐쇄됐다가 이날 문을 열었다. 지난해 겨울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재개장 일자가 밀렸다.

디즈니랜드에는 현재 평소 수용 가능 인원의 25%만 입장할 수 있고, 입장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단체 입장객은 캘리포니아 주민만 가능하다. 캘리포니아는 전국에서 인구 대비 코로나19 감염률이 가장 낮다.

디즈니랜드의 일부 놀이기구는 방역 탓에 운영되지 않고, 퍼레이드 공연도 일시 중단됐지만 현재 7주 후까지 예약이 끝났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1억명을 넘었다. 이날 기준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약 1억140만7000명으로, 전체 국민의 30.5%가 접종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중에서는 82.3%인 4503만여 명이 최소 1회 백신을 맞았고, 68.8%인 약 3765만7000명은 접종을 마쳤다. 18세 이상 기준으로는 55.4%가 백신을 최소 1회 맞았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백신 접종 인구가 18세 이상 기준 절반을 넘자 미국은 테마파크를 비롯해 경기장 문도 열고 있다. MLB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MLS 애틀란타 유나이티드가 5월부터 관람객과 함께 경기를 연다. 관람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제프 자이언츠 미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백신은 접종한 1억명의 미국인은 자신뿐 아니라 가족, 친구, 지역사회까지 보호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0. 재건축 숙원 풀릴까"…강남 여의도 아파트 매수심리 되살아난다

매매수급지수 3주 연속 100 넘겨

"교란행위 빈발 단지, 재건축 후순위로"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주춤해진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오세훈 시장 당선 이후 점차 강해지는 매수심리가 주변 지역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이달 26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2.7로, 지난주(101.1)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매매수급 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2·4 대책' 직후 줄곧 하향 안정세를 보이다 이달 첫째 주에는 96.1까지 곤두박질했다. 하지만 4·7 보궐선거 이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영향으로 반등하더니 3주 연속(100.3, 101.1, 102.7) 상승 폭을 키웠다.

오세훈 시장은 취임 직후 생각 이상으로 큰 서울 주요 지역의 재건축 과열 양상에 재동을 걸었다. 압구정·여의도·성수·목동 등의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것. 그러나 규제 발효일인 27일 전날까지 규제를 피하려는 막판 매수세가 몰리며 대상 지역에 신고가 거래가 속출했다. 발효 이후에는 규제지역 인근으로 매수세가 옮겨가는 풍선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이번 주 매매수급 지수는 압구정·대치·잠실동 등이 속한 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있는 동남권이 104.2(전주 대비 1.3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여의도·목동이 포함된 서남권도 102.4로 전주와 비교해 1.3포인트 상승했다.

재건축 기대감이 큰 상계·중계·월계동 등이 있는 노원구가 속한 동북권은 101.4로 전주 대비 0.4포인트 오르며 2주 연속 기준선을 넘겼으며, 용산·종로·중구가 속한 도심권은 104.1로 2.0포인트 올라 3주 연속 기준선을 웃돌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98.9로 기준선 밑에 머무른 마포·서대문구 등이 속한 서북권은 전 주보다 0.6포인트 오르며 3주 연속 매수심리가 강해졌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아파트 매수심리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오세훈 시장이 시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시장 교란행위부터 근절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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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넉달간 20% 떨어지자 매수 몰려… 1분기 판매량, 작년 한해의 절반

금(金)은 기원전부터 인류가 애용해 온 대표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다.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지금처럼 물가 상승이 예상되는 시기엔 헤지(위험 분산) 차원에서 금을 찾는 사람도 많아지는데,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디지털 금(金)’이라고 불리는 비트코인에 투자 자산 지위를 빼앗기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루에도 수백만 원을 오르내리는 등 가격 변동성이 큰 ‘디지털 금’과 비교하면

금 시세는 상대적으로 안정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지털 금’과 ‘진짜 금’을 두고 갈팡질팡하던 투자자들이 하나둘 다시 ‘진짜 금’을 찾는 이유다. 여기에 작년 8월 이후 금값이 20%가량 하락했다는 점도 투자 매력을 높였다.

실제로 연초 이후 이달 초(9일)까지 국내에서 팔린 금은 1만780㎏인데,

이미 작년 한 해 판매량(2만2000㎏)의 절반 수준까지 도달했다.

◇'금린이'는 금 통장부터

20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한 돈(3.75g) 살 때 기준 순금 가격은 27만7000원이다.

두 달 전(2월 11일) 28만3500원보다 2.3% 떨어졌지만,

지난달 말(3월 31일)보단 4% 올랐다.

오랜 역사를 가진 만큼 금에 투자하는 방식도 다양하다.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방법은

직접 골드바(금괴)를 사서 보관하다가 한국금거래소나 은행, 혹은 금은방을 통해 거래하는 것이다.

드바를 살 땐 10%의 부가가치세 내야 하고,

제작비와 수수료(5%)가 붙기 때문에 실제 금 시세보다

돈이 더 들어간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직접 금괴를 구매하는 것이 부담되는 초보 금 투자자 ‘금린이(금 투자+어린이)’라면

금 통장을 마련해보는 것이 방법이다.

현재 가장 많이 알려진 금 투자 방법이기도 하고,

은행에서 쉽고 빠르게 개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 통장은 원화로 금액이 표시되지 않고 금 0.01g 단위로 표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신한은행의 ‘골드리슈 골드테크’, KB국민은행의 ‘KB골드투자통장’, 우리은행의 ‘우리골드투자’ 등이 있다.

이 상품들은 모두 가입 대상과 기한, 금액에 제한이 없는 자유 입출금 통장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다른 통장들처럼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며 “매매 차익에 대해선 15.4%의 배당소득세가 있고,

매수·매도 시에도 2%의 수수료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KRX)를 통해서도 금에 투자할 수 있다.

주식처럼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사고파는 방식이다.

1g 단위로 거래할 수 있고, 5만원 내외 소액 투자도 가능하다.

거래 수수료는 0.6%로 저렴한 편이고,

원하면 실물로도 인출할 수가 있는데 이땐 10%의 부가가치세를 내야 한다.

이 밖에도 금 현·선물 가격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ETF(상장지수펀드)나,

우정사업본부와 카드사를 통한 금 거래도 가능하다.

◇금 가격 전망은 엇갈려… 자산 배분 차원에서 접근해야

금 가격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린다.

미국 증권사 밀러타박의 수석 시장전략가 맥 메일리는

올해 초 CNBC 인터뷰에서 “올해 금 가격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금 가격이 작년 상반기 급등세를 탄 뒤 8~9월 하강했지만

이후 추가적으로 하락하지 않고 지지선을 형성해 상승 동력을 확보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뉴스트리트 어드바이저스그룹 CEO인 델라노 사포루도

금 가격에 대해 “장기적으로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블랙록의 에비 햄브로 애널리스트도 “신흥 시장 실물 수요가 늘고 채굴량이 감소하면서

장기적으로 금값이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작년 2분기 금광주 배릭골드에 투자했다가

4분기에 손을 털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작년 초 제시한 금 시세 전망(온스당 3000달러)을 철회했다.

여기에 금의 대체재로 떠오른 비트코인 투자 수요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는 점도

금 가격 상승세의 발목을 잡고 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금은 1분기 원자재 랠리에서 소외됐다”며

“포스트 코로나 경제 정상화가 예상되고 통화 정책 긴축도 예상되기 때문에

하반기 금 투자 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만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장세 속에서 금 가격 반등이 예상되기 때문에

자산 배분 차원에서 투자 비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출처: 조선일보


금투자는 레이달리오의 올웨더 투자 포인트에서

꼭 보유해야 할 안전자산이다.

금가격의 오르내림보다도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바라봐야 할 것이다.

부자아빠,가난한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FAKE 라는 책에서 금은 신의 돈이고

달러는 가짜 돈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금과 은의 실물을 보유하는 것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종의 보험이라고 말했다.

금과 은은 리스크가 수반되지 않는다.

시세가 변동하는 것은 단지 가짜 돈의 가치가 변동하기 때문에

금의 가격이 변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과 은의 실물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구입한다고 한다.

워렌버핏이 계속 주식을 갖고 있는 것처럼

그도 금과 은을 계속 갖고 있을 것이라고 한다.

가짜돈인 종이화폐는 수도 없이 찍어 낼 수 있지만

금과 은은 만들어 낼 수가 없다.

그래서 금은 신의 돈이라고 말한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말중에서)

아래 영상은 금(GOLD) 투자의 6가지 방법과

장단점을 분석한 영상이다.

투자에 참고가 될 것이다.

https://youtu.be/UnHwEZC9RK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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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본격적으로 부활하고 있다.

 

오늘은 미국대형 은행인 골드만 삭스가 꼽은 미국 수혜주 10선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지난 3월 비농업 일자리는 91만6000개 늘어나 시장 예상(64만~67만개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올들어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실업률은 전월 6.2%에서 6%로 0.2%포인트 낮아졌다.

미국인 1억명이 최소 한번 이상 백신을 맞으면서 경제 개방이 이루어 질 것이고

최대 4조 달러에 달하는 경제 부양 정책이 경기 회복세를 활성화 시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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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은 전고점은 넘지 못했지만 힘있게 치고 오르고 있다

S&P500지수는 4062P로 신고가 행진

다우지수 역시33,351P로 신고가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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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는 금년들어 이렇다할 상승세를 보여주지 못하며

횡보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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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삭스가 선정한 미국경제 활성화시

수혜를 입을 10개 기업에 대하여 알아보고 투자에 참고 하자.

 

아래 영상은 미국 경제가 활성화 될시에 수혜를 받을 10개 기업에 대하여

분석한 자료이다.

<투자 참고 자료>

https://youtu.be/hWVSEkFio_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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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등 국내 연기금들

연말부터 17일 연속 순매도

개미 매수 몰린 대형주 팔아

코스피2800 넘자 평가액 급증

국내주식 목표치 맞추려 처분

작년 10월 18%로 치솟은 비중

2025년엔 15%까지 낮출 계획

국민연금 등 국내 증시 대표 기관투자가인 연기금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7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연기금은 단 한 차례도 코스피 순매수를 기록하지 못했다. 계속 주식을 내다 팔기에 바쁘다.

올 들어 연기금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한 주식은 6조원에 육박한다. 연기금은 연초 코스닥시장에서도 27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연기금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 위주로 기록적인 매도세를 이어가는 상황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전략적 자산배분 원칙에 따른 것으로 국민연금을 탓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증시 수급을 바라보는 개인과 기관의 시각차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연기금은 또다시 4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올해 들어 첫 거래일인 4일부터 2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연기금의 순매도액은 5조9300억원에 이른다. 같은 기간 연기금은 코스닥에서도 27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를 합치면 6조원이 넘는다.

연기금 매도세는 지난달 24일 코스피가 2800을 넘자 본격화했다. 연기금은 이날 이후 단 하루도 빼지 않고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이때부터 계산하면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4000억원, 코스닥에서 2000억원 등 연기금의 국내 증시 순매도 규모는 6조6000억원에 이른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2조4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주식도 6600억원어치 더 샀다.

국민연금을 주축으로 하는 연기금은 주로 시총 상위에 위치한 대형주 위주로 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20일까지 연기금은 시총 1위 종목인 삼성전자를 1조77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순매도 규모가 큰 상위 5개 종목 중 4개 종목이 시총 5위 안에 든다.

연기금이 계속 대형주를 내다 파는 이유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평가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투자 비중 17.3%를 맞춰야 하는데, 10월 말 기준으로 18%까지 상승했다. 국민연금은 올해 국내 주식 비중을 16.8%로 낮출 계획이다. 주가가 상승해 평가액이 늘어나는 주식을 국민연금이 계속해서 매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3분기 말 삼성전자 지분 10.89%를 보유했다가 연말에 10.70%로 비중을 줄였다. 지난해 9월 말 5만8200원이던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말 8만1000원까지 올라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은 연말에 13조9000원 증가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연기금의 매도는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정한 자산배분 비율에 따라 이뤄지는데 국내 증시 상황에 따라 늘리고 줄이고 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반대로 주가가 떨어지면 국내 주식 비중을 채우기 위해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대형주 위주로 주식을 사면서 버팀목 역할도 수행한다"고 말했다.

대체로 국내 주식 투자가 리스크는 큰 반면 수익률이 좋지 않다는 점도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 확대를 막는 요인이다. 2019년 5월 국민연금은 대체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국내 주식의 경우 위험도는 가장 높지만 성과는 해외 주식 다음으로 좋지 않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장기 평균 수익률 목표치는 연 4.5% 내외로 만약 손실이 발생하면 연금 고갈 시기가 2057년에서 앞당겨질 수 있다.

국민이 낸 연금으로 운용되는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코스피가 2000 박스권에 갇혀 있던 지난 10여 년간 패턴을 답습하는 데 대해 개인투자자들은 불만이 많다. 사실상 개인의 힘으로 코로나19 확산·재확산 위기에서 코스피를 3100대까지 올렸는데 연기금이 개인투자자와 반대 행보를 보이며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를 줄여 나가고 있다는 비판이다.

0. 바이든 美 대통령 취임…"민주주의 승리의 날"

취임사서 정치적 극단주의 배격 강조...키워드는 `단합`

"내전 이제 끝내자...모든 미국인의 대통령 되겠다"

트럼프, `마이웨이` 노래 틀고 쓸쓸히 퇴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을 마치고 4년 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21분에 걸친 취임사에서 "오늘은 민주주의의 다시 시작되는 날"이라며 "민주주의는 깨지기 쉽지만 끝내 승리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우리 헌법의 복원력과 우리나라의 강인함을 안다"며 "미국의 역사는 우리 중 누구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정치적 극단주의와 백인 우월주의, 국내적 테러리즘을 물리칠 것"이라며 "우리가 단합하면 위대한 일들을 해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는 서로를 적이 아닌 이웃으로 바라볼 수 있다"며 "위기와 도전의 순간을 단합해 이겨내자"고 거듭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 `단합(unity)`이라는 단어를 수십차례 반복하면서 "이제 내전(Civil War)을 끝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나는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나를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도 싸우겠다는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는 동맹을 재건하고 어제의 도전이 아니라 오늘과 내일의 도전을 물리치기 위해 다시 세계에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나는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고 여러분 모두를 보호하겠다"며 "우리는 두려움이 아니라 희망으로, 분열이 아니라 단합으로, 어둠이 아니라 빛으로 미국의 역사를 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눈발이 날리는 쌀쌀한 날씨 속에 시작된 이날 취임식은 도널트 트럼프 시대를 끝내고 바이든의 새로운 시대가 막을 올리는 역사적 순간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시 18분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내빈들의 환호성 속에 취임식 무대에 등장했다. 검은 마스크와 푸른 넥타이를 맨 바이든 대통령 뒤에는 역시 푸른 계통의 코트와 같은 색 마스크를 쓴 질 바이든 여사가 착석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역시 민주당을 상징하는 짙은 푸른색 코트를 입었다.

앞서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등 전직 대통령 부부가 먼저 도착했고 바이든 대통령 가족,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와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부부가 먼저 도착해 바이든 대통령을 기다렸다. 펜스 전 부통령이 입장할 때도 좌중에 박수가 터져 나왔다.

첫 축사는 취임식 공동위원장인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맡았다. 클로버샤 의원은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경쟁했으나 중도 사퇴 후 전폭적 지지를 보냈다. 클로버샤 의원은 "신의 가호 아래 앞으로 전진하자"며 "민주주의의 횃불을 높이 들자"고 말했다. 이어 공화당의 로이 블런트 상원의원이 연단에 나와 "미국은 전쟁과 공황 속에도 취임식을 열었다"며 "지금은 단합의 순간이자 새로운 시작점"이라고 축하인사를 건넸다.

두 정당 대표자의 축사가 끝난 뒤 11시 30분 레오 오도너번 신부의 기도로 취임식 공식 순서가 시작됐다.

오도너번 신부는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취임사 문구인 "누구에게나 악의없이 대하고 모두에게 베풀자"고 말한 뒤 바이든 대통령과 손을 맞잡았다. 이어 각군 깃발을 든 의장대가 입장한 뒤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화려한 붉은 치마와 금빛 비둘기 모양 브로치를 가슴에 달고 등장해 국가를 불렀다. 의사당 반대편 내셔널 몰에는 수만개의 성조기가 바람에 나부꼈다. 조지아주 소방관인 조지아 홀은 충성 서약을 낭독하며 수화를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11시41분 소냐 소토마요르 대법관 앞에서 오른 손을 들고 취임 선서를 한 뒤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와 감격스런 포옹을 했다.

해리스 부통령 선서 직후엔 팝가수 제니퍼 로페즈가 등장해 바이든 시대의 개막을 축하하는 노래를 불렀다. 로페즈는 "캘리포니아에서 뉴욕까지 이 땅은 당신의 땅이고 나의 땅"이라는 노랫말이 인상적인 우디 거스리의 1940년대 포크송을 불렀다.

이어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바이든 대통령의 선서 순서가 진행됐다. 11시 48분 바이든 대통령은 1893년부터 가보로 내려온 성경에 손을 얹고 "나는 미국 대통령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최선을 다해 미국 헌법을 지킬 것을 엄숙히 맹세한다"고 선서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오전 8시45분께 백악관 맞은편 영빈관 블레어하우스에서 나와 인근 세인트매슈 성당으로 출발했다. 애초 예정보다 15분 가량 출발이 늦었는데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별연설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오를 기점으로 전직 대통령이 된 트럼프는 오전 8시20분께 백악관을 떠나 환송식이 열린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이동했다. 그는 프랭크 시나트라의 노래 `마이웨이`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4년 간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통령직을 마치고 플로리다주로 떠났다.

0. 트럼프, 고별연설서 울먹..."어떤 식으로든 돌아오겠다"

앤드루스공항서 `셀프환송`

북받친 듯 10여초 말 못 잇기도

참모가 준비했던 연설문은 퇴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하는 마지막 날까지 그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퇴임일인 20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을 떠나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 활주로에서 가진 환송행사 연설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돌아오겠다. 우린 곧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과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그동안 대선 불복을 포함한 정치 활동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하는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는 만큼 4년 뒤 정계 복귀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전날 백악관을 통해 공개한 고별연설과 마찬가지로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에 대한 언급은 없이 차기 행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면서도 항상 싸워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의 대통령이 된 것은 가장 큰 영광이자 특권"이라며 "항상 여러분을 위해 싸우겠다.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경청할 것이고 이 나라 미래가 결코 이보다 더 좋았던 적이 없었다는 것을 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중간에 북받치는 듯 울먹거리며 10여 초간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백악관 참모들은 당초 공항 연설문을 준비했지만 이날 아침 이를 읽은 트럼프 대통령이 폐기했다고 CNN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0. 美 대북정책 재검토 한다는데…南北美대화 설계자 다시 등판

외교장관에 정의용…강경화 물러나며 원년내각 전원 교체

미국통 鄭, 文 외교정책 복심

미북관계 조율 최우선 나설듯

바이든 외교라인과 호흡 관건

대북강경 美와 불협화음 우려

꽉 막힌 한일관계도 숙제

文정부 외교실세 김현종은

靑 안보실 2차장서 특보로

신임 외교부 장관으로 내정된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오른쪽)이 지난해 6월 재임 당시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과 회의실로 이동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 `원년멤버`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전격 교체한 것은 미국 조 바이든 정부 출범에 맞춰 한미 관계를 재정립하고 남북 관계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하노이 2차 미·북정상회담 결렬 이후 꽉 막힌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동력을 되살리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문 대통령으로선 집권 5년 차를 맞아 임기를 불과 1년 4개월 남겨둔 상황에서 남북 관계에서 새로운 `승부수`를 던지기보다는 최소한의 성과를 마련하겠다는 차원에서 기존 대북, 대미 라인이었던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 체제를 다시 꾸린 것이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4년간이나 호흡을 맞췄던 정 지명자를 다시 기용한 만큼 미·북, 남북 관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미국 바이든 정부와 충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정 지명자는 "문재인정부가 추진해 온 외교 정책이 결실을 보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 지명자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트럼프 전 대통령 간 가교 역할을 해왔고 2018년 2월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회담을 조율한 당사자란 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 정권에서 대표적인 `미국통`인 데다 한미, 미·북, 남북 관계에서 그만 한 적임자를 찾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 지명자가 앞으로 새로 출범한 바이든 정부와 협조해 미·북 대화를 가장 우선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남북 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수순이다. 실제 정 지명자는 2018년 3월 대북특사로 평양을 찾아 김정은 총비서에게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곧바로 미국을 찾아 트럼프 전 대통령을 면담해 미·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장본인이다. 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2018년 9월에도 다시 특사로 평양을 찾아 김 총비서에게 문 대통령의 친서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0. 영세기업 코로나 못버티고…파산 역대 최다

작년 파산신청 1069곳

13년만에 파산이 회생 추월

막다른길서 재기희망도 잃어

"정책지원 끊기면 더 늘것"

개인 파산도 5년만에 최다

2020년 12월, 설립된 지 13년 지난 차량용 내비게이션 업체 A사가 파산을 신청했다. 한때는 영업이익이 쏠쏠했지만 파산 신청 직전엔 부채가 8억원까지 쌓였다. 거래처에도 오랫동안 돈을 주지 못했다. A사 대표는 "스마트폰이 내비게이션을 대체하면서 매출이 감소하던 차에 코로나19로 더 이상 사업을 지속할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사업을 접겠다"며 파산을 신청한 기업이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중소기업의 영업환경이 최악으로 치달았기 때문이다. 13년 만에 파산을 신청한 기업 수가 회생을 신청한 기업 수를 앞지르면서 어떻게든 기업을 살려 보겠다는 사업주들의 의지도 꺾인 모양새다. 유동성 공급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수많은 자영업자와 사업가가 막다른 길로 내몰리고 있다.

20일 대법원 사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2019년보다 14.8% 증가한 106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 4월 회사정리법과 파산법, 개인채무자 회생법을 통합한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이른바 통합도산법이 시행된 이후 14년 만에 최대로, 사실상 역대 최대치다.

법인 파산 신청은 2006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왔다. 통합도산법이 처음 시행된 2006년 접수된 법인 파산 신청은 132건에 불과했지만, 매년 늘어나 2016년엔 740건에 달했다. 2017년 699건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법인 파산 신청 건수가 전년 대비 줄었지만, 2018년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파산 신청 건수가 특히 가파르게 증가한 데는 코로나19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문제는 파산을 신청한 기업이 큰 폭으로 증가한 한편 회생을 신청한 기업은 오히려 감소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법인회생을 신청한 기업은 892곳으로, 1003곳 기업이 회생을 신청한 2019년에 비해 오히려 11% 감소했다. 2007년 이후 처음으로 법인 파산 신청 건수가 회생 신청 건수를 앞지른 것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을 청산했을 때 남는 가치와 앞으로 영업을 지속해 창출할 수 있는 가치를 비교해 전자가 더 클 때 파산 절차를 진행한다.

0. 엘리엇 올봄 삼성 또 침공하나"…지배구조 리스크 커졌다

3%룰·총수부재에 주총 비상

삼성 지배구조 중심 삼성물산

최대주주 지분 33% 웃돌지만

의결권 11.14%로 확 줄어들어

기타주주 의결권 48% → 82%

소수주주권 행사 완화 맞물려

매집후 경영권 흔들기도 가능

3·4월께 투기자본 3차침공 우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을 계기로 삼성의 사법 리스크가 지배구조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과 이건희 회장 별세에 따른 상속세 부담에 이어, 이 부회장의 구속까지 겹치면서 `선장 없는 삼성`에 폭풍이 몰아닥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부재가 해외 투기자본의 공격을 유발하는 `방아쇠`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삼성 지배구조와 의사결정 구조 개선 요구가 제기될 가능성이 높고, 이 과정에서 해외 투기자본이 개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재계는 이 과정에서 삼성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이 주요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미 투기자본에 유리한 여건은 마련된 상태다. 감사위원 분리선임 및 3%룰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상법개정안이 통과된 것이 대표적이다. 3%룰이란 기업의 이사진에 포함되는 감사위원을 선임할 때 개별 주주 의결권을 3% 이내로 제한하는 규정이다.

매일경제가 삼성물산의 주주별 의결권 비중을 분석한 결과, 이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최대주주 보유 지분은 총 33.72%에 달한다. 하지만 3%룰에 따라 이 부회장 삼 남매 보유 지분에 대한 의결권은 감사위원 이사 선임 때 모두 3%로 제한된다. 고 이건희 회장 보유 지분이 삼 남매에게 상속되더라도 추가되는 의결권은 없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최대주주의 삼성물산 의결권은 11.14%로 지분율 대비 3분의 1로 줄어든다.

0. 현대車, 非차량용 수소사업도 속도낸다

넥쏘차 수소연료전지 기술로

울산에 1㎿급 발전시스템 구축

현지 유화단지 나오는 수소로

2200가구 전력 공급 시범운영

울산 화력발전소 안에 마련된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사진 제공 =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넥쏘`에 들어가는 연료전지 모듈을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가동에 나섰다. 이를 통해 실제 전력을 생산해 시범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비(非)차량용 수소사업에 가속이 붙게 됐다.

20일 현대차는 한국동서발전, 산업용 가스 생산업체 덕양과 함께 독자 기술로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을 울산에 준공했다. 이날 오전 온라인 영상회의 형태로 열린 준공식에는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사장)과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이현태 덕양 대표를 비롯해 송철호 울산시장도 참석했다.

세 기업은 2019년 4월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울산 화력발전소 안에 1메가와트(㎿)급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2년 준비 끝에 완공함으로써 향후 2년간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이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현대차가 개발한 1㎿급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은 500킬로와트(㎾) 전력 생산이 가능한 컨테이너 모듈 2대로 구성돼 있다. 수소전기차 넥쏘의 차량용 연료전지 모듈을 발전용으로 활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설비는 울산 지역 석유화학 단지에서 생산된 부생수소(화학공정 과정에서 파생된 수소)를 배관망을 통해 공급받는 형태로 가동된다. 연간 발전량은 약 8000메가와트시(㎿h)로 월 사용량 300킬로와트시(㎾h) 기준 22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 규모다. 여러 대의 넥쏘 수소전기차 파워 모듈이 컨테이너에 탑재되는 방식이어서 향후 컨테이너 대수에 따라 수십~수백 ㎿로 공급량이 늘어날 수도 있다.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은 출력을 빠르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과 구별된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 설비에는 현대차의 차량용 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돼 실시간으로 전기 생산량을 빠르게 조절함으로써 효율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0. LG전자 '스마트폰 철수' 결단, 주가는 12% 뛰었다

권봉석 사장 "고용 걱정말라"

롤러블폰등 하이엔드 조직 재편

LG전자가 6년 가까이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스마트폰사업부 일부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LG전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고용은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20일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 구성원에게 직접 보낸 이메일에서 "LG전자는 모바일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며 "모바일사업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 최고경영진에서 `매각설 사실무근`이 아니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사업부 부분 매각을 비롯한 각종 사업 재편 시나리오가 유효한 것으로 관측된다.

0. 멕시코서 작년 하루 95명꼴 피살…코로나에도 소폭 감소 그쳐

멕시코 과나후아토주의 한 살인사건 현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지난해 멕시코의 살인 건수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멕시코 정부는 20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2020년 총 3만4천515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94.6명이 살해된 것이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전년의 3만4천648건에 비해 0.4% 줄어든 것이다.

멕시코 정부는 2016년 이후 계속 증가해온 살인 건수가 5년 만에 처음 감소한 것에 크게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로 사람들의 활동이 예년보다 크게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지극히 미미한 감소세다.

지난해 멕시코 전체 살인 사건의 절반 이상은 과나후아토, 바하칼리포르니아, 멕시코, 치와와, 할리스코, 미초아칸 등 6개 주에 집중됐다. 대부분 마약 조직의 활동이나 영역 다툼이 활발한 곳이다.

살인을 비롯해 납치, 강도 등의 범죄는 대체로 지난해 감소세를 보였으나, 가정폭력과 여성살해는 증가했다고 멕시코 정부는 밝혔다.

0. 文대통령 방문소식에…SK 주주들 신났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문재인 대통령(오른쪽).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만나자 그룹 지주사인 SK의 주가가 사상 최고가로 치솟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각종 기업규제 법안 등으로 재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태원 회장이 청와대와 기업을 연결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SK는 전일 대비 2만5000원(8.09%) 오른 3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09년 11월 상장 이후 역대 최고가다.

SK는 이날 장 초반 2~3% 수준의 상승률을 보이며 거래됐지만 문 대통령이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최태원 회장과 만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격한 오름세를 탔다. 특히 오후 3시께에는 10% 가까이 뛰면서 33만7500원까지 급등,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최대주주 SK케미칼은 소폭 상승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안동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생산 계약을 체결해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백신은 우리 국민들의 예방 접종에 사용된다.

문 대통령은 공장에서 백신이 생산되는 현장을 직접 살펴본 후 안전하고 질 높은 백신 생산을 위해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영상으로 참여했으며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 등이 자리했다.

0. 존리 "주가하락시기 맞추는 건 도박…차곡차곡 사들여라" [자이앤트TV]

`동학개미 선봉장`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매달 적립식 투자로 장투해야

코스피 3000시대도 원칙 동일

30년 전부터 매달 100만원씩

삼성전자 샀다면 현재 180억

사교육비 안쓰고 주식한다면

창업자금 선순환…더큰 이익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계 경제를 뒤덮은 2020년, 국내에서는 개인투자자를 필두로 한 `동학개미운동`이 펼쳐졌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47조원어치를 매입하며 코스피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러한 동학개미운동 활약의 선봉에 바로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자리하고 있다.

존 리 대표는 `커피 대신 주식` `사교육 대신 주식`이란 인상적인 메시지를 던지며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도전을 장려했다. 해를 넘겨 동학개미운동이 이어지며 코스피 3000 시대를 연 가운데 개인투자자들 관심은 올해에도 주식투자에 대한 온기가 유지될지에 쏠려 있다. 주가가 너무 가파르게 상승한 탓에 버블에 대한 우려와 경고의 시선이 교차하는 가운데 자이앤트TV가 존 리 대표를 만났다.

존 리 대표는 "타이밍을 맞춰 투자하겠다는 것은 도박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조정장을 기다리지 말라"고 말했다. 이제 막 주식 투자에 입문하려는 `주린이(주식과 어린이를 합친 신조어)`들의 가장 큰 고민은 역대 최고점을 오가는 요즘, 주식투자의 위험 부담이 크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

존 리 대표는 "이는 주식을 단기 수익을 위한 목적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걱정하는 것"이라며 "주식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 생각으로 접근하지 말고 매달 월급 일부를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현재 주가가 얼마인지는 신경 쓸 필요조차 없다"고 말했다. 즉 부담스러운 지금 일부를 투자하고, 추후 주식이 떨어질 때도 투자해 가면서 투자액 자체를 불리는 것이 더 중요한 전략이라는 뜻이다.

방송, 유튜브 등 채널을 가리지 않고 활약 중인 존 리 대표는 전 국민의 `금융 문맹 탈출`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여전히 국내 자금 중 상당 부분이 부동산으로 쏠려 있는 데다 전 재산을 쏟아부은 경우가 많다"며 "자칫 부동산 버블이 꺼지면 일본식 경제위기가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즉 경제의 선순환과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서라도 국민의 주식투자 비율을 늘리고 장기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특히 존 리 대표는 삼성전자를 예로 들어 "30년간 삼성전자에 매달 100만원을 투자했다면 지금 180억원이 돼 있는 셈"이라며 "이처럼 우량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전략은 어떠한 투자보다 수익성이 좋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3000 시대에도 지난해 강조했던 `낭비 대신 주식 하라`는 메시지는 여전히 유효한 전략일까. 존 리 대표는 "이는 2021년이 아닌 2050년에도 유효한 투자 철칙"이라며 "미래를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하루라도 젊을 때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국내 사교육에 쓰이는 돈이 많다고 지적한 그는 "국내 사교육비가 주식투자로 이어지면 자녀에게 더 큰 투자 수익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어마어마한 사교육비가 창업자금으로 선순환된다면 새로운 유니콘 기업이 출현하고, 경제 전반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 한물갔다고?" 워런 버핏이 찍은 이 가구회사 7배 올랐다

뉴욕 첼시지역에 있는 RH 뉴욕갤러리 내부 모습입니다. 럭셔리 호텔 내부를 연상시키는 이 갤러리는 단순히 가구를 파는 곳이 아니라 문화를 파는 곳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박용범 특파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2019년 3분기 동안 121만 주(당시 주가로 2억 630만 달러)를 투자해 4대 주주가 됐지요. 평균 매입가는 주당 170달러 정도였으니 버핏은 이미 원금의 2배 이상을 번 셈이죠.

RH의 2020년 1분기~3분기 매출은 20억 3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7% 늘어났어요. 실적이 아주 인상적이지 않지만 이렇게 최근들어 기업가치가 계속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RH의 현장을 찾아봤어요.

0.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2019년 3분기 동안 121만 주(당시 주가로 2억 630만 달러)를 투자해 4대 주주가 됐지요. 평균 매입가는 주당 170달러 정도였으니 버핏은 이미 원금의 2배 이상을 번 셈이죠.

RH의 2020년 1분기~3분기 매출은 20억 3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7% 늘어났어요.

0. 마포도 껑충…전용 84㎡ 강북서 첫 20억 돌파

20평대도 15억 넘겨 대출막혀

마포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촌. 마포래미안 푸르지오. [한주형 기자]

서울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면적 84㎡가 20억원에 거래되면서 `20억 클럽`에 가입했다. 강남권을 제외하고 전용 84㎡를 기준으로 20억 클럽에 가입한 지역은 동작구 흑석동 흑석뉴타운에 이어 두 번째다. 강북에서는 처음이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 입주권이 지난달 19일 최고가인 20억원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였던 18억8093만원보다 약 1억2000만원 높다. 이번에 거래된 곳은 입주를 2개월 앞둔 1694가구 신축 아파트의 로열동 22층 매물이다. 동일 주택형의 호가는 현재 21억원까지 올랐다. 염리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3월 입주를 앞둔 신축으로 매매가와 전세가 간 차이가 크지 않아 갭투자자들이 선호하고, 실거주하기에도 좋아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마포프레스티지자이뿐만 아니라 최근 마포구 전역에서 신고가가 나오고 있다. 3885가구 대단지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는 작년 12월 말 18억6000만원에 계약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로구도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종로구 `경희궁자이` 전용 84㎡는 18억5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다시 썼다.

비강남권에서 처음 20억원을 넘은 흑석뉴타운 상승세도 거세다.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84㎡는 지난달 28일 20억6000만원에 최고가로 거래됐다. 한편 마포구 20평형(전용 59㎡) 아파트에서는 주택담보대출 금지선인 15억원을 넘기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대출 금지선이 강북권 소형 아파트까지 퍼지는 모양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59㎡가 지난달 26일 15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23일 마포구 신촌그랑자이 전용 59㎡(11층) 매물이 16억원에 실거래된 데 이어 20평형이 15억원 넘는 가격에 거래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자 대출 승인 기준인 KB시세가 15억원을 넘기기 전에 미리 매수하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59㎡ 매매가의 KB시세(일반 평균가)는 14억6000만원이다. 이때 9억원 이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 9억원 초과는 20%를 적용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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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8(목) 오늘 봐야 할 경제뉴스

경제 2020. 10. 8. 10:20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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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2조3000억원…어닝서프라이즈

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12조3000억원의 2020년 3분기 잠정 실적을 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5%, 58.1% 증가했다. 전기 대비로도 매출 24.6%, 영업이익 50.9% 올랐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우선 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

이번 잠정 실적 발표에는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고, 회사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만 공개된다. 사업부문별로 확정된 세부 실적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2. 대주주 주식 양도세 부과 가족 합산 않고 개인별로"

홍남기 국감서 검토의사 밝혀

10억→3억 기준은 강행의지

정부가 가족 합산으로 부과하는 주식 양도소득세 방식을 개인별 합산으로 바꾸기로 했다. 현대판 연좌제 또는 과잉 과세라며 투자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당은 대주주 요건을 3억원으로 강화하는 방안도 수정할 것을 요구했지만 정부와 청와대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해 앞으로 진통이 예상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논란이 되고 있는 대주주 요건 가족 합산에 대해 "현재 내부적으로 가족 합산 방식을 대신해 인별 합산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3. 1억대 부산 아파트에 다주택자들 몰린 사연

공시가 1억 밑돌면 취득세 1%

재건축 호재에 거래 2배 껑충

고율 취득세(8~12%)를 피하면서 향후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는 곳에 다주택자들이 대거 집을 매입하고 나섰다. 주인공은 바로 부산시 중심인 서면역에서 서쪽으로 2.5㎞가량 떨어진 30년 된 주공아파트 단지다. 취득세·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를 대폭 올린 7·10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다주택자의 주택 투자가 막히는 것처럼 보였지만 막다른 상황에서도 다주택자들이 빈틈을 찾아 투자처를 확보하고 있다.

7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인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7월 10일 이후 부산에서 가장 많이 매매 거래가 이뤄진 상위 60개 단지에 이례적으로 30년 된 주공아파트 2곳(개금주공2·3단지)이 포함됐다. 지어진 지 31~32년 된 대단지(2500~2700가구)로 최근 3년간 거래가 활발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6월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100년 넘게 도심에 위치해 도심 확장·발전을 저해한 범천동 철도차량기지를 부산 외곽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인근에 개발 호재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개금주공2단지는 지난해 매매 거래가 총 130건이었는데, 올해는 6월에만 115건이 거래됐다.

게다가 7·10 대책으로 다주택자 취득세를 대폭 올린 것이 개금주공아파트에는 오히려 호재가 됐다. 7·10 대책으로 1주택자가 추가로 10억원짜리 주택을 살 때 내는 취득세가 최대 3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급증했다.

4. 34년 기업금융 한우물 판 뱅커, 은행 유리천장 깼다

씨티銀 신임행장에 유명순…민간은행 최초 여성 CEO

IMF·글로벌 금융위기 거치며

위기대응 능력 탄탄히 갖춰

2013년 대출사기 사건때 시련

조직내 탄탄한 입지 덕에 부활

한국씨티은행이 7일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한 유명순 행장 직무대행

내 이름 약자인 MS는 마켓셰어(시장점유율)의 약자이기도 하다. 그만큼 시장 점유율도 적극적으로 높이겠다.`

한국씨티은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된 유명순 행장 직무대행(수석부행장·기업금융그룹장)은 이 같은 포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국 금융역사상 민간은행 중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기록됐다.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이 2013년 12월 처음 여성 행장에 오른 적이 있지만 기업은행은 정부가 지분을 갖고 있는 국책은행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민간은행 여성 CEO는 유 대행이 처음이다.

한국씨티은행은 7일 차기 은행장 후보로 유 대행을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유 대행은 오는 27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남성 중심적인 문화가 팽배한 국내 시중은행에서 유 행장은 단단한 유리천장을 수차례 깬 여성 뱅커로 손꼽힌다.

5. 민간에 신산업 맡긴 美처럼…한국도 산업재편 시장이 주도해야"

韓美 전문가 3인 지상좌담회

코로나發 국경폐쇄 장기화

글로벌 제조업 물류 치명타

시간지나면 해결될 일시 현상

"美 민간단체, 유망산업으로

원자로 기술개발 정부 건의"

클라우드·사물인터넷 같은

`디지털 전환` 산업 급성장

미래차·배터리 선점 나서야

6. 8월 경상수지 65억7000만달러 흑자…수·출입 감소 속 불황형 흑자

올해 8월 경상수지도 흑자를 기록해 4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수출과 수입이 모두 6개월 연속 감소한 가운데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커지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유지되고 있어 불황형 흑자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0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8월 경상수지는 65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70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의 46억3000만달러보다 확대됐다.

국제수지 기준 8월 수출은 406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3% 줄었다. 수입도 17.3% 줄어든 33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과 수입은 모두 6개월 연속 감소세다.

통관 기준 수출은 10.1% 감소한 395억7000만달러를, 수입은 15.8% 줄어든 357억3000만달러였다.

7. 35억대 주식 홍역` 겪고도…이미선 재판관 또 주식샀다

남편이 버크셔 등 해외株 보유

김도읍 의원 "도덕성 결여"

35억원대 주식 투자`로 지명부터 임명까지 곤욕을 치렀던 이미선 헌법재판관(사진) 부부가 또다시 주식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나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헌법재판소 공직자윤리위의 재산 변동사항을 분석한 결과 이 재판관 부부는 지난 3월 기준으로 1억6306만원가량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편인 오 모 변호사가 사들인 버크셔해서웨이 220주, 바이두 720주 등이다. 해당 항목은 `주식 백지신탁 심사위원회가 공개 대상자 등과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고시한 외국 기업의 주식 취득`이라고 돼 있다. 그러나 이 재판관 부부가 거액의 주식 소유로 홍역을 치른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또다시 주식 거래를 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주식 문제가 불거지자 이 재판관 부부는 보유 주식을 매각했다. 이 재판관은 청문회에서 "재판관으로 임명된다면 주식을 조건 없이 처분하겠다"고 공언했고, 청문회 직후 주식을 전부 팔았다

김 의원은 "이 재판관이 임명 과정에서 불법 주식 거래 의혹 등으로 국민적 비판을 받은 상황에서 청문회가 끝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다시 주식 거래를 한 것은 부적절하며 재판관으로서 도덕성이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8. 드론 띄워 불법촬영…40대 2명 덜미

아파트 주민 성관계영상 찍어

드론을 날려 아파트 창문을 통해 성관계 영상 등을 촬영한 4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성폭력 처벌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A씨 등 2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부산 수영구 한 고층 아파트 창가로 드론을 띄운 뒤 입주민 여러 명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해당 아파트 입주민의 성관계 영상도 포함돼 있었다.

A씨 범행은 드론이 추락하면서 적발됐다. 지난달 19일 새벽 3시께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드론이 아파트 테라스에 떨어지자 주민들이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부서진 드론에 촬영된 불법 영상을 확인하고 이들을 추적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드론을 찾으러 온 소유자 A씨 등은 경찰을 보고 황급히 달아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이 남성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확보하고 그 안에 든 내용을 포렌식(복원)하고 있다. 또 다른 성관계 동영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경찰은 이 남성이 판매 목적으로 이 같은 동영상을 다수 촬영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9. 포스코, 엑손모빌과 손잡고 LNG시장 공략

포스코 고유 기술 고망간강

LNG 저장탱크에 적용 추진

가격 저렴하고 안전성 뛰어나

미래유망 LNG시장 선점나서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양산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앞세워 엑손모빌과 손잡고 액화천연가스(LNG)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NG 시장은 2030년까지 전 세계에 LNG탱크 890기와 LNG추진선 4700척이 발주될 것으로 전망돼 포스코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다.

포스코는 7일 미국 뉴저지 소재 엑손모빌RE, 텍사스 소재 엑손모빌URC와 포항의 포스코기술연구원을 3각으로 연결해 고망간강 개발 및 시장 적용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고망간강을 해외 LNG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에너지 산업 전반으로 도입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고망간강은 철에 다량의 망간을 첨가해 높은 강도를 보유하고 마모에 대한 내구성을 높이며 극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도록 개발된 강재다.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포스코 고유 특허 기술로 2014년에 한국산업표준(KS),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미국재료시험협회(ASTM)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규격으로 등재됐다. 2018년에는 육상 압력용기와 선박 LNG저장탱크에, 2019년에는 육상용 LNG저장탱크 사용 소재로 승인을 받았다.

포스코는 우선 엑손모빌이 앞으로 발주하는 글로벌 LNG 프로젝트에 건설되는 저장탱크에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0. 빙그레, 한글날 맞아 `싸만코체` 무료 배포

빙그레는 한글날을 맞아 5번째 한글 글꼴 빙그레 싸만코체를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싸만코체는 빙그레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 제품 `붕어싸만코`의 로고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붕어싸만코 아이스크림 특유의 붕어 모양에서 착안한 캘리그라피 서체로 개발됐다. 싸만코체와 함께 폰트 특수문자(딩벳)도 제공한다.

빙그레 싸만코체는 이날부터 빙그레 서체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11. 조정도 겁안내는 서학개미…3배 레버리지 베팅

직구족, 9월 조정때 저가매수

3월 학습효과로 상승장 낙관

지난달 해외주식 거래량 최대

TQQQ 등 고위험상품 사들여

주가 롤러코스터 나녹스 5위

해외 주식 거래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찍은 지난달 `서학개미`들의 위험 성향은 더욱 강해졌다. 특히 조정장에 대한 학습효과로 9월 초부터 조정장이 펼쳐지자 해외직구족은 지수 상승에 크게 베팅하는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나 상장지수증권(ETN)을 사들였다.

7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 주식 결제 규모는 229억달러(약 26조5640억원)에 달했다. 지난 7월의 193억달러를 넘는 금액으로, 역대 최대치다. 다만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순매수는 역대 최대였던 7월의 32억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30억달러를 기록했다.

9월 들어 두드러진 양상은 고위험 상품이나 변동성이 큰 주식들이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변동성이 심한 테슬라가 올 들어 줄곧 순매수 1위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다른 순매수 상위 종목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대형 우량주였다. 그러나 지난달 들어서는 나스닥100 3배 레버리지 ETF(TQQQ)와 FANG+ 3배 레버리지 ETN(FNGU)이 순매수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순매수 규모는 각각 6530만달러, 5350만달러 수준이었다. 이외 순매수 규모로 보면 신규 상장된 주식들도 매수세가 강했다. 나녹스가 5위, 데이터 플랫폼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16위였다.

과거에도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QQQ ETF와 함께 주가 상승에 크게 베팅하는 TQQQ에 대한 순매수는 꾸준했지만 TQQQ가 순매수 상위 10위권 내 들어온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TQQQ는 나스닥100지수가 1% 상승할 때 주가가 3% 상승하지만 반대로 1% 하락할 때는 주가 하락폭이 3%이기 때문에 하락장에선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FANG+ 3배 레버리지 ETN은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 종목에다 트위터와 텐센트 등 기술주들이 포함된 펀드의 3배 수익률을 추종한다.

3배 레버리지 상품에 지난달 매수가 몰렸던 이유는 8월 강세장을 끝내고 9월 3일부터 5일까지 3거래일 동안 나스닥지수가 10% 하락하는 단기 조정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단기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에다 기대에 못 미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정책에 실망한 증시는 9월 한 달간 큰 변동성을 보였다. 8월 중순 20선까지 떨어졌던 VIX지수(시카고상품거래소 변동성 지수)는 9월 3일 33.6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미국 증시가 출렁이자 해외직구족이 그동안 조정장에 대한 학습효과로 오히려 적극적인 지수 상승 베팅에 나선 것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올해 새로 들어온 신규 주식 투자자들은 강세장만을 경험한 예외적인 경우라고 볼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조정이 일어났을 때는 지수 반등을 생각하고 적극 매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학개미`들이 공격적으로 사들인 나녹스 역시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지난달 해외직구족은 나녹스 주식을 1억570만달러(약 1226억원) 순매수했다. 그러나 미국 공매도 투자자들이 사기 의혹을 제기하자 주가가 곤두박질치기 시작하며 고점 대비 53%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 1일 란 폴리아킨 나녹스 최고경영자(CEO)가 북미영상의학회에서 제품 시연 영상을 보인다는 뉴스가 나오며 주가가 64.7% 급등하기도 했다. 김경식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 대표는 "기업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 분석 없이 들어가는 해외 주식 투자는 위험할 수도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대주주나 투자자를 믿고 투자에 나서는 점도 직구족의 한계로 지적된다.

12. 트럼프 투약 항체치료제` 일라이릴리, FDA 승인 요청 소식에 관련주 주목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7일(현지시간)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 대한 긴급 사용승인을 요청했다는 소식에 한미약품과 보령제약 등 관련주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일라이릴리는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LY-CoV555`가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일라이릴리 주가는 전일 대비 4.83달러(3.35%) 증가한 148.96달러로 뛰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라이릴리의 경쟁사 리제네론이 개발중인 항체치료제도 FDA 승인 하에 긴급 사용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입원 3일만에 백악관에 복귀해 많은 관심이 모였다.

일라이릴리는 앞서 FDA가 긴급승인한 치료제인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 혈장치료제와 달리 경증 환자용 치료제로 알려졌다.

해당 치료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실험적 항체치료제로 사용한 후 상당한 효과가 입증됐다고 전해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이후 제약·의료기기 등 바이오 관련주는 주가 상승률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13. 비씨월드제약-종근당, 코로나 치료제 공급 협약 체결…"글로벌 시장 공략"

나파벨탄, 글로벌 임상·해외 제품 공급 추진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왼쪽)와 김영주 종근당 대표

비씨월드제약은 종근당과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공급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항응고제와 급성췌장염 치료제 `나파벨탄(성분명: Nafamostat)`의 글로벌 임상을 추진해 러시아 등 해외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판매허가를 승인받고 비씨월드제약은 해당 국가에 제조기술을 이전하거나 종근당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비씨월드제약은 `DDS 특화 R&D 전문 기업`으로 `나파벨탄주`를 생산하여 2015년도부터 종근당에 제품을 공급해 왔다.

앞서 종근당은 나파벨탄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국내와 러시아에서 각각 임상 2상 승인을 받고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원자력의학원과 함께 공동으로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확인되면 식품의약처에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중증환자에 이어 추후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종근당은 임상을 통해 나파벨탄의 용도특허와 함께 최적의 투여 용량을 찾아 용법과 용량에 대한 특허를 출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비씨월드제약은 공정 연구를 통한 특화된 공정 기술을 확립하여 양사 공동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비씨월드제약은 최근 해외 정부로부터 코로나19 긴급의약품을 요청받아 국내 최초로 마약류 주사제를 유럽에 수출했으며, 현재 중남미, 중동 지역 등 여러 국가에 긴급 치료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14.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옥죌때…33억 한남더힐 `현금박치기`로 산 사람 41명

고가주택일수록 대출 깐깐

결국 현금부자들만 더 몰려

17억원에 달하는 강남분양권

현금으로 구입한 2000년생도

현금부자들이 가장 많이 산 아파트 한남더힐 전경.

정부가 대출규제를 강화하는 중에도 오로지 보유한 현금만으로 고가 주택을 사들이는 `현금 부자`들의 주택 구입은 매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주택자금조달계획서 60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2018년 이후 서울에서 9억원 이상 고가 주택을 매수한 5만9591명 중 8877명(14.8%)이 은행 등 금융기관 도움이나 증여 없이 집을 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에서 1055명은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 처분도 없이 예금 등만 활용해 매입했다.

대출규제를 전혀 받지 않는 `현금 구매자`는 2018년 2496명에서 2019년 3276명으로 31.25% 늘었다. 올해는 8월까지 이미 3105명이 100% 현금으로 9억원 초과 주택을 사들여 지난해보다 인원이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3년간 현금 주택 구입자 중 최고가 주택 구매자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었다. 정 부회장은 2018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에게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택을 구입하면서 161억2731만원을 모두 금융기관 예금으로 조달했다. 이 밖에 올해 강남구 삼성동의 한 주택을 구입한 1977년생 A씨는 집값 130억원을 역시 전액 현금으로 지불했다. 한남동 주택을 110억원에 매입한 1972년생 B씨, 2019년 성북구 성북동 주택을 96억6800만원에 사들인 1983년생 C씨 등도 금융기관 도움 없이 모두 본인 예금으로 조달했다.

현금 부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주택은 한남동 소재 한남더힐이었다. 모두 41명이 평균 33억7317만원(1채 기준) 주택을 현금으로만 매입했다. 같은 기간 한남더힐의 전체 매매 거래는 332건이었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송파구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는 각각 14명이었다. 이어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온(13명), 강남구 역삼동 옥산하우스(12명),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10명), 강남구 개포주공(10명), 강남구 디에이치자이개포(10명) 등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432명으로 가장 많았다. 50대 293명, 40대 216명, 30대 87명 등이 뒤를 이었다. 20대도 27명 있었다. 가장 어린 `현금 부자`는 2019년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 분양권을 17억2430만원에 산 2000년생 D씨였다.

부동산 업계에선 정부가 대출규제를 강화하면서 고가 주택이 `현금 부자`만 접근할 수 있는 대상으로 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아파트 등 부동산이 가장 수익성 높은 자산이란 점에서 20·30 젊은 층에게 대출을 막는 것은 기성세대가 `사다리 걷어차기`식으로 기회를 뺏는 것이란 지적도 만만치 않다.

15. 거래절벽에도…압구정은 속속 최고가 손바뀜

9월 거래 12건 중 8건 신고가

고가 대형아파트가 가격 선도

압구정동 현대9차 7억 올라

한남·대치·반포·잠실동서도

랜드마크 단지들은 신고가

거래 얼어붙는데 양극화 심화

9월 한 달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거래된 아파트 12건 가운데 8건이 최고가로 손바뀜됐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 = 매경 DB]

서울 아파트 시장이 이상현상을 보이고 있다. 거래절벽 속에서도 지역별 랜드마크 아파트 오름세가 지속되며 신고가 경신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6·17 대책과 7·10 대책을 통해 갭투자를 막고, 다주택자와 법인에 대한 세금을 무겁게 하면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언급해 왔다. 하지만 정작 시장에서는 거래가 줄었지만 상승세는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신고가 경신은 고가의 강남 대형 아파트가 이끄는 모습이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거래된 아파트 12건 가운데 8건이 최고가로 손바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압구정 현대9차(신현대) 아파트 전용 152㎡는 지난달 1일 42억원에 거래됐다. 6월 거래(34억8000만원)보다 7억원 넘게 오른 가격이다. 미성 2차 전용 141㎡도 지난달 14일 역대 최고가인 32억원에 팔렸다. 8월 같은 면적보다 1억5000만원 오른 셈이다.

압구정동 외에 서울 랜드마크 단지에서도 잇따라 최고가가 나오는 모습이다. 용산구 한남더힐 전용 243㎡는 지난달 4일 77억5000만원에 거래돼 올해 가장 비싼 아파트로 기록됐다.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두 달 만에 2000만원 오른 35억9000만원에 지난달 8일 거래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실수요자만 매수 가능한 송파구 리센츠 전용 98㎡도 지난달 12일 25억9700만원 신고가에 팔렸다. 토지거래허가제로 묶이기 전인 6월 17일 23억5000만원에 팔렸다.

비강남권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84㎡는 지난달 7일 20억원에 거래됐다. `비강남 일반단지` 중 84㎡ 실거래가가 20억원 이상을 기록한 건 이 단지가 처음이다. 종로구 경희궁자이 전용 101㎡와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114㎡에서도 잇따라 신고가가 경신되면서 `30평형대 20억 클럽`이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이한 부분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올해 6월 최고점을 찍은 뒤 계속 줄고 있다는 점이다. 6월 1만5589건이 거래된 서울 아파트는 7월 1만658건, 8월 4964건, 9월 2251건으로 거래가 급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월세 시장 불안 △넘치는 유동성 등 영향으로 아파트값이 잘 꺾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66주 연속 상승 중이고, 7월 통화량(M2·3093조원)은 1년 전보다 10.1% 늘어 10년9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했다. 2018년 이후 9억원 초과 주택을 `100% 현금`으로 조달하는 비중도 2018년 13.3%에서 2019년 15%, 올해 1~8월 16.8%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올해 말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 1채를 보유한 사람은 올해 말 재산세 459만원, 종부세 494만원 등을 포함해 보유세 총 1326만원을 내야 한다.

16. 세입자 202명 전세금 413억원…`갭투자` 집주인 1명이 떼먹어

HUG, 보증사고 천억 대신 갚아

회수율 낮아 국민 세금부담 커져

집주인 단 한 명이 세입자의 전세금을 400억원 넘게 떼먹어 피해를 본 세입자가 200명이 넘는 사례가 나타났다. 전세를 끼고 매매하는 갭투자를 무리하게 했다가 사고가 난 것인데, 이처럼 전세보증금 사고 건수와 피해 금액 모두 증가하는 추세여서 국민 혈세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7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받은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중복 사고 현황`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 6월까지 가장 많은 보증사고를 낸 사례는 서울 양천구의 한 임대인으로,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사례가 202건에 달했다. 세입자 피해액만 413억1000만원에 이르러 최대 피해 금액 사례로도 꼽혔다.

문제의 임대인은 전세를 끼고 집을 매매하는 이른바 `갭투자`를 무리하게 벌였다가 이런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HUG는 최근까지 문제의 임대인이 저지른 사고 202건 중 186건에 대한 전세보증금 382억1000만원을 세입자들에게 대신 갚아줬다. 그러나 해당 집주인에게 변제금을 회수한 실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국민 세금 수백억 원이 사라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17. 빨간약` 코로나19 바이러스 99.9% 감소 효능 확인

빨간약`으로 잘 알려진 성분 `포비돈 요오드`가 코로나19 퇴치에 효과가 있다는 국내 시험관내 세포실험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바이러스병연구소 박만성 교수팀은 7일 포비돈 요오드 성분을 0.45% 함유한 의약품을 코로나19 바이러스 배양 시험관에 적용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 의약품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9% 감소시키며 우수한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포비돈 요오드를 활용한 구강, 비강 및 인후부의 적극적 위생 관리는 코로나19 감염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빨간약`을 희석해 입에 넣거나 코에 발라서는 안된다"며 "호흡기에는 인후용으로 출시된 포비돈 요오드 의약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8. 네이버만 세금 年4500억 내는데…해외IT 134社 합쳐 2300억

국감 도마 오른 글로벌IT기업

"외국법인 재무정보 깜깜이

조세 형평성 여전히 어긋나"

최기영 "1천억 지원한다는

구글의 계획은 생색내기용"

구글, 애플,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우리 정부에 납부한 `디지털세(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부가가치세)`가 지난해 2000억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바꿔 말하면 이들 기업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영상·게임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얻은 매출 총합만 최소 2조원을 넘어섰다는 얘기다.

그동안 외국 IT 기업들은 한국에서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도 법인세 등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많았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말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확대했다. 하지만 국내 대표적 IT 기업인 네이버 한 곳이 내는 법인세가 45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이들 외국 기업이 납부하는 세금은 턱없이 미미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7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구글, 애플, 페이스북, 넷플릭스, 에어비앤비 등 글로벌 IT 기업 134곳이 납부한 부가가치세는 2367억원으로 나타났다. 외국 기업에 대한 부가가치세 납세 의무를 도입한 첫해인 2015년에 233억원에 불과했던 징수 실적은 4년 만에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해당 금액은 이들 기업이 인터넷 광고와 게임, 음성, 음향, 영상 등 형태의 전자적 용역을 공급해 얻은 수익에 대해 납부한 수치다. 예를 들어 국내 소비자가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월 1만450원)를 이용할 때 구글 측이 얻은 매출에 대해 부과하는 부가가치세다.

19. 셀트리온,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글로벌 임상 3상 본격화

식약처로부터 임상 3상 IND 승인

전 세계 7개국서 환자 600명 대상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예정

셀트리온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알러지성 천식·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P39`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글로벌 임상 3상을 본격화한다.

8일 셀트리온은 "지난 7일 식약처로부터 `졸레어`(Xolair·성분명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인 `CT-P39`의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며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7개국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CT-P39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고 2023년 상반기 이내 글로벌 임상 3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졸레어는 제넨테크(Genentech)와 노바티스(Novartis)가 판매하는 항체 바이오의약품이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3조9000억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 중 하나다.

이번 임상 3상은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7개국 약 65개 임상시험기관을 통해 진행된다. 셀트리온은 CT-P39와 졸레어와의 비교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 및 안전성 측면에서 동등성을 입증하고, 2023년 상반기 내 임상 3상을 마친다는 목표다.

20. 삼성폰, 코로나 딛고 출하량 증가…3분기 영업익 4조 넘을듯

중저가폰 확대 및 마케팅비 감소 영향…네트워크 사업도 호조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20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문이 출하량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의 2배가 넘는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8일 연결기준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12조3천억원의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넘는 수치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이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IM부문은 4조5천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을 내 작년 동기(2조9천억원), 직전 분기(2조원)보다 2배 가까이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출하량이 5천만대 수준으로 줄었던 2분기와 비교하면 출하량은 7천만대 후반으로 증가하고 평균 판매가격(ASP)도 상승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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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7(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7. 7. 08:01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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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北, 비건 방한에 "미국과 마주앉을 생각 없다"

2018년 9월 15일 외교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하기 위해 외교부 청사에 들어서는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왼쪽)와 1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6월 11일 성 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를 만나기 위해 싱가포르 리츠칼튼 밀레니아호텔로 들어서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사진 출처=연합뉴스]

미국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7일 방한하는 가운데 북한이 미북정상회담 의지가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이날 담화를 내고 "다시 한번 명백히 하는데 우리는 미국 사람들과 마주 앉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앞서 비건 부장관의 북측 카운터파트 격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도 지난 4일 담화에서 "미국과는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며 협상 재개를 일축한 바 있다.

권 국장은 남측을 겨냥해서도 중재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다.

2. 뉴욕증시, 中 증시 급등에 상승 마감…다우 1.78%↑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 경제 회복 기대감과 미국 경제 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9.67포인트(1.78%) 상승한 2만6287.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71포인트(1.59%) 오른 3179.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02포인트(2.21%) 급등한 1만433.65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3. 재건축 묶더니…서울 내년 입주 `반토막`

재개발·재건축 입주 내년 1만7천가구로 급감

도심물량 막아놓고…신도시 등 외곽공급 치중

"시장수급 제대로 보지못한 참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부동산정책 특별 지시에서 추가 공급 물량을 확보하라고 강조했지만 시장에선 결국 `립서비스`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많다. 서울에 주택을 공급하려면 사실상 유일한 공급 루트는 재건축·재개발밖에 없는데 현 정부는 출범 때부터 이 같은 정비사업을 터부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서울 집을 늘려라`고 지시하면서 `서울에 집은 짓지 마라`는 모순된 정책을 펴고 있는 셈이다.

물론 정부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 확대, 공공재건축 활성화 방안, 미니신도시 3~4곳 지정 등 사용 가능한 카드는 모조리 펼쳐놓고 애를 쓰고 있다.

그러나 이는 도심과 강남 등 수요가 치솟는 지역에 대한 공급이 아니라 수도권 주변부나 그린벨트 지역이다. 도심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면서 사실상 유일한 방안인 정비사업을 규제하는 모순이 지속된다면 집값 문제 해결은 요원하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 서울 정비사업 입주 예정 물량은 1만7655가구로 올해 3만6596가구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4. 코로나發 글로벌 지각변동…자본주의 새판 짠다

전현직 국가정상급 리더·CEO

뉴노멀 시대 새 패러다임 모색

AI·빅데이터·로보틱스…...급격한 테크지형 변화 조명

총 7개 트랙서 100여개 세션

新냉전속 아시아 역할도 점검

제21회 세계지식포럼은 대주제인 `팬데노믹스(Pandenomics)`에 초점을 맞춰 7개 트랙(소주제)을 구성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번영의 길을 모색하자는 목표 아래 정치·외교, 경제, 정보기술(IT), 문화 등 총 7개 트랙에서 약 100개 세션이 사흘간 진행된다.

`팬데노믹스` 트랙에서는 전·현직 국가 정상급 리더들과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팬데믹 전문가들이 코로나19로 촉발된 `뉴 노멀`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새 패러다임을 모색한다.

보건·의료 관점에서 팬데믹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바람직한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세계 공존을 위한 해법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다.

`신자본주의(New Capitalism)` 트랙은 불확실성으로 점철된 세계 경제 속에서 자본주의의 새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충격에 따라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5. 세금 무서워 집 팔겠나…통합당, 1주택 종부세 면제로 맞설것"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슈퍼 여당에 맞서기 위해 21대 국회 차별화 전략 포인트를 `정책 대결`로 잡았다.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 정책 입안을 통해 차기 대선을 앞두고 수권 능력을 재정비하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매일경제는 통합당 대표 `경제통` 의원 4명과 국회에서 긴급 좌담회를 열고 경제위기 극복 방안과 21대 국회 입법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들은 특히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 기(氣) 살리기`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사회안전망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 함정의 두뇌` 컴퓨터 전투체계 만드는 한화시스템

구미 해양연구소 가보니

함정 내부와 똑같은 상황실서...어뢰 발사 등 전투 시뮬레이션

해군 80여척 성능 개선 기여

무인 잠수함 등 신기술도 개발

한화시스템이 자율 항해를 통해 연안에 매설된 기뢰와 해저면 탐색이 가능한 자율무인잠수정(AUV)을 3일 기자단에 공개했다. [사진 제공 = 한화시스템]

어뢰 발사." 지난 3일 오후 경북 구미 한화시스템 해양연구소 내 잠수함 함정전투체계(CMS) 시험장. 엔지니어가 발사 버튼을 누르자 `3번 우현탄`이 발사됐다는 표시가 커다란 모니터에 나타났다. 잠수함 `장보고-Ⅲ` 전투체계가 작동한 것이다. 모니터에는 발사된 어뢰가 지도에 표시된 표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가 떴다. 마치 오락실 게임을 보듯 2차원 평면 모니터에는 잠수함에서 발사된 어뢰가 표적에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명중` 소리와 함께 표적이 지도상에서 사라졌다. 어뢰 발사는 CMS 시험장에서 진행된 일종의 시뮬레이션이었다. CMS는 함정의 두뇌로 윈도나 리눅스 같은 컴퓨터 운영체제와 비슷하다. 이곳에서 개발한 CMS가 향후 우리군 잠수함 등에 적용돼 전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용욱 한화시스템 사업본부장(전무)은 "CMS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노하우는 다양한 상황을 실제처럼 구현하는 것"이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R&D)을 토대로 여러 장비와 센서에서 나오는 신호를 종합하고 각 상황에 따라 내려진 명령을 수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7. 사내벤처 찾은 이재용 "오직 미래만 보자"

수원사업장 C랩서 임직원 만나

"미래는 꿈에서 시작, 도전하자"

2018년부터 외부벤처도 육성...이재용 `동행`비전 속속 결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수원사업장에 위치한 `C랩 갤러리`에서 사내 스타트업 `릴루미노`가 개발한 시각장애인용 가상현실 보조 솔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위치한 C랩을 방문해 사내벤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임직원들과 만나 미래를 향해 과감히 도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C랩 임직원들을 만나 간담회를 열고 C랩에 참여한 계기와 사내벤처 활동의 애로사항 등을 듣고, 창의성 개발 방안, 도전적인 조직 문화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 말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C랩 과제에 참여하는 임직원은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수원사업장과 서울대 연구공원 내 `삼성전자·서울대 공동연구소`에 마련된 독립 공간에서 스타트업처럼 근무하며 본인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구현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8. 코로나19 장기화에 공항 외식업체 '비명'…"매출 10분의1로"

직원 他점포 전환배치·단축 운영 등 생존 안간힘…아예 휴점 사례도

9. 다시 지갑 연 버핏…美천연가스에 베팅

`도미니언` 97억달러에 인수

코로나19 패닉으로 최악의 손실을 입은 `가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천연가스 업체 인수에 나섰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버크셔해서웨이에너지가 미국 천연가스 업체 도미니언에너지를 97억달러(약 11조1600억원)에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버크셔에너지는 도미니언에너지의 운송·저장 자산 부문을 인수하기로 했다. CNBC에 따르면 버크셔에너지가 현금으로 지불할 자산 인수 금액은 40억달러지만, 도미니언에너지 부채가 57억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버크셔에너지가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금액은 97억달러다.

인수 작업은 당국 승인을 거쳐 오는 4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는 버핏 회장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는 점과 더불어 천연가스가 미·중 무역 갈등과 직결된 분야라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 눈길을 끌고 있다.

버크셔에너지는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처음으로 민간 회사채를 개별 구매하면서 회사채 구매 대상 기업에 포함돼 주목받기도 했다.

계약 내용을 보면 우선 수송 분야에서 버크셔에너지가 도미니언에너지의 수송관과 퀘스타 파이프라인 등을 100% 인수하고 이로쿼이스 가스 트랜스미션 시스템 지분 절반인 50%도 인수한다. 수출입 저장 시스템 분야에서는 도미니언에너지 측의 코브포인트 액화천연가스(LNG) 지분 25%를 인수한다. 코브포인트 LNG는 미국 내 6개에 불과한 LNG 수출 터미널 중 하나다.

10. 7년전 우한硏서 발견된 바이러스…지금 코로나 구조와 96% 닮았다"

中코로나발원설 다시 고개

英선데이타임스 보도 파문...WHO, 곧 中에 조사단 파견

신종 돼지독감·흑사병 발생

중국정부 엎친데 덮쳐 `곤혹`

올해 초부터 전 세계를 휘감고 있는 팬데믹 공포가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을 둘러싼 새로운 주장이 언론 매체를 통해 퍼지면서 `중국 발원설`에 대한 논쟁이 재점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표현하면서 대중국 압박 수위를 높여온 반면 중국은 자국 감염병 권위자 중난산과 관영 언론을 동원해 "코로나19 발원지가 중국이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을 거듭 이어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주 중국에 전문 인력을 파견해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영국 선데이타임스의 코로나19 기원 특집기사를 인용해 "7년 전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 전달된 바이러스 샘플이 코로나19와 매우 흡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2년 4~5월께 중국 남서부 지역인 윈난성에서 박쥐 배설물을 처리하던 남성 인부 6명이 심한 폐렴을 앓았다. 인부들은 최대 2주 간격을 두고 발열, 기침, 근육통,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윈난성 내 병원 집중치료실로 옮겨진 이들은 뎅기열, 일본뇌염, 독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검사를 했지만 전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 모를 폐렴 증상을 파악하기 위해 2013년 우한바이러스연구소 감염병센터 책임자였던 스정리 연구위원은 200마리가 넘는 박쥐에게서 배설물을 채취해 연구소로 보냈다. 조사 결과 이 중 절반이 넘는 샘플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여기에 사스 계통의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포함된 사실을 발견했다. 스 연구위원은 올해 2월 논문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2013년 윈난성에서 얻은 바이러스 샘플(RaTG13)과 96.2% 흡사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선데이타임스가 최근 특집기사에서 "인부 6명 중 3명이 사망했는데 사망의 주요 원인은 박쥐에게서 감염된 코로나19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스 연구위원 주장이 언론 매체를 통해 조명받으면서 `코로나19 발원설`에 대한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모양새다. 앞서 스 연구위원 가설에 반대하는 과학자들은 지난 7년에 걸친 진화를 통해 두 표본 간에 바이러스 변이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또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측은 "연구소에 RaTG13 바이러스 실제 복제본이 없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몇 달 동안 미국과 중국은 `코로나19 기원`을 놓고 감정 섞인 비난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서 "코로나19는 `중국 바이러스`"라며 중국 책임론을 꺼내들었고, 중국은 외교부 대변인이 성명까지 내면서 "미군이 우한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WHO는 코로나19가 정식 보고된 지 6개월 만에 바이러스 기원을 조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문 조사팀을 중국에 파견할 계획이다.

최근 중국에선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다소 누그러든 안정적인 모습을 띠고 있지만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돼지열병)와 흑사병 등과 같은 강력한 전염병이 잇달아 발생해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다.

11. 길리어드는 왜 `메이드 인 차이나` 렘데시비르에 침묵할까

中쑤저우 한 제약사, 이미 2월부터 복제약 생산

美길리어드, 中복제약에 무대응 `수상한 침묵`

에볼라 치료제 개발과정서 실패한 렘데시비르

中우한폐렴 계기 코로나19 치료제로 패자부활

특허무력화 시도한 우한바이러스연구소 등과

뿌리 깊은 전략적 협력관계 형성했을 가능성

美 렘데시비르 `싹쓸이 계약`에도 中은 걱정없어

브라이트젠`.

중국 쑤저우에서 2001년 설립된 한 제약사가 지금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상하이 증시에서 이 기업 주가는 작년 말까지 주당 32위안에 거래됐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 지난 2월 주가는 69위안대까지 두 배 이상 뛰었다.

지금은 58위안 대로 소폭 낮아졌지만 시장은 2월 폭등 후 언제든지 이 기업 주가가 퀀텀점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체 이 업체의 주가 급등은 무엇 때문일까. 그 비밀은 바로 코로나19 치료제로 떠오른 `렘데시비르`에 있다.

지난 2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브라이트젠이 미국 기업인 길리어드사가 개발 중인 신약 후보인 렘데시비르를 복제한 약을 대량생산해 코로나19 치료제로 쓸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길리어드 입장에서는 천인공노할 소식이지만 중국 투자자나 보건당국 입장에서는 자국 기업이 미국 기업의 특허에 관계없이 렘데시비르 복제약을 만들고 있다는 건 대단한 희소식이었다. 그 결과 2배 넘는 주가 급등이 나타난 것이다.

◆코로나19 터지자마자 렘데시비르 특허 무력화에 나선 中

주지하듯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를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다 임상3상 단계에서 중단한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 렘데시비르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중증환자 치료제로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부활이 시작됐다.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길리어드 입장에서 세계 지식재산권의 블랙홀로 악명 높은 중국은 위협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길리어드가 막대한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자해 개발한 이 신약 후보를 브라이트젠은 어떻게 제맘대로 복제할 수 있었던 것일까.

그 답은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특허권을 무력화하는 `강제실시권`(compulsory license) 정책에 있다.

강제실시권이 발동되면 길리어드의 의사와 관계 없이 중국 기업 혹은 기관(제3자)이 그 특허를 사용한 뒤 사후 보상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여기에서 또 하나의 놀라운 사실이 있다.

중국 제약사 브라이트젠의 쑤저우 본사 전경. [사진 = 브라이트젠 홈페이지]

길리어드가 가진 렘데시비르 특허권 무력화에 나선 기관이 다름아닌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라는 사실이다.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강제실시권 발동을 중국 정부에 청원한 시점은 지난 1월이다. 뒤이어 브라이트젠이 렘데시비르의 복제 작업에 착수하는 연결구조다.

이를 종합해 해석하면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전세계 어느 연구진보다 빠르게 렘데시비르의 효과성을 간파한 것으로 보인다.

역으로 렘데시비르의 효과성을 파악한 우한바이러스연구소와 중국 정부가 당시 국제사회에 이 유용한 정보를 투명하고 성실하게 제공했는지는 불투명하다.

일단 지난 1월 중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 발표 내용을 뒤져보면 중국 정부가 렘데시비르의 효과성을 글로벌 차원에서 공유한 보고서나 관련 뉴스 보도는 발견되지 않는다.

이와 정반대로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WHO 관계자들은 지난 1월 중국이 코로나19의 위험을 평가하는 데 필요한 세부 정보를 늦게 제공하는 바람에 발을 굴러야 했다.

예컨대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스정리 연구팀이 1월 2일 코로나19 유전자 지도를 완전히 해독하고도 당국 지침으로 인해 열흘 뒤인 1월 12일에서야 관련 사실을 공표해 치료제·백신 개발을 지연시켰다는 것이다

.◆피해자인 길리어드의 수상한 침묵···中에 자발적 협조 가능성

중국의 특허권 무력화 조처의 피해자인 길리어드의 태도도 수상하다.

1월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강제실시권 청원부터 2월 브라이트젠의 복제약 생산에 이르기까지 렘데시비르는 그 어떤 특허 무력화에 대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오히려 길리어드는 중국이 복제약 생산 체제를 완성한 뒤인 지난 3월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14개 국가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 임상3상 시험에 돌입한다.

에볼라 치료제로써 연구개발 성과가 나오지 않아 임상 3상이 좌초된 상태였는데 고맙게도 중국 연구진들이 코로나19 유력 치료제로 가능성을 대신 확인해준 것이다.

길리어드에 지난 1~2월 중국 우한폐렴 발발은 `패자부활`의 기회를 제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 때문에 브라이트젠이 코로나 사태 초기에 놀라운 속도로 렘데시비르 복제에 성공한 배경에 길리어드의 적극적인 조력이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2. 지지율 추락 아베 `승부수`…중의원 조기해산 나서나?

"야당 분열된 지금이 적기"

자민당 주요인사 잇단 요구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해 재선에 성공한 고이케 유리코(왼쪽) 지사가 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6년 아베가 속한 자민당을 탈당한 고이케 지사는 `아베 1강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로이터 =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한 반대 여론이 날로 높아지면서 조기 중의원 해산을 점치는 목소리들도 커지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자체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전달에 비해 2%포인트 높아진 52%에 달했다고 6일 보도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의견은 1%포인트 낮아져 39%로 떨어졌다. 해당 신문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은 2년3개월여 만이다.

일본에서는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결정할 수 있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시점에 단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 중의원 임기는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만료(내년 9월) 직후인 2020년 10월까지다. 지지율이 낮아짐에도 해산을 점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은 도쿄도지사 선거를 통해 야당의 난맥상과 국민의 불신이 확인된 영향이 크다. 야당이 전열을 가다듬기 전에 선거를 치러 분위기를 쇄신하자는 것이다.

13. 해외주식, 혹했다간 훅간다…순매수 톱10중 3곳은 `폭락`

변동성 커지는 글로벌 증시…해외직구 낙관은 금물

디즈니·버크셔해서웨이 등

오히려 연초대비 20% 빠져...주가 뛰었지만 실적전망 부진

IT·헬스케어 제외하면 암울

弱달러에 환차손 리스크도...보잉·카니발·엑손모빌 등

낙폭과대주 베팅, 위험 키워

월별 거래대금이 186억달러(약 23조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정도로 해외 주식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마냥 장밋빛을 기대하며 섣불리 덤벼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단 유동성 장세로 주가가 이미 코로나19 사태 이전을 거의 회복한 상황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실적 전망이 정보기술(IT)이나 헬스케어 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큰 폭으로 악화되는 것으로 나오고 있으며, 해외 주식 투자의 실제 수익률을 좌우할 환율도 투자자들에게는 마냥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최근 해외 주식 투자가 낙폭 과대주 위주로 가면서 여행·항공 등 회복 가능성이 더딘 업종 매수가 많았다는 점도 부담이다.

6일 톰슨로이터와 대신증권 등에 따르면 올해 미국 S&P500지수의 연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22.8%다. 3개월 전에 비해 순이익 전망치는 31% 하락했다. 특히 업종별로 보면 IT·헬스케어·필수소비재는 EPS가 작년보다 올라가지만, 에너지(-71.1%) 부동산(-16.8%) 금융(-7.5%)은 하락폭이 커서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적 전망이 부진한 상황에서 S&P500지수는 연초 대비 4.8%만 빠진 정도이고, 나스닥은 오히려 12.8% 올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예탁결제원 기준으로 해외직구족이 연초에 보유하고 있던 주식 상위 10종목 중 3종목(버크셔해서웨어·디즈니·오리니아제약)은 오히려 연초 대비 주가가 20% 이상 하락했다. 이 때문에 해외 주식 투자에서도 성장이 가능한 섹터를 중심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반등장을 견인한 소위 `FAANG`으로 대표되는 미국 IT 플랫폼 기업이 하반기에도 유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하면서 해당 기업들 이익 전망 성장세도 가파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초저금리 환경에 따른 유례없는 유동성 장세가 하반기에도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글로벌 증시가 다소 조정받는다 해도 선진국의 대형 기술주 등 성장주는 조정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글로벌 증시 반등장에서 코로나19 수혜주와 성장성이 높은 종목에만 자금이 몰리면서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났다"며 "시중에 풀린 유동성 때문에 일부 종목만 주가가 급등하는 상황이 뒤집히려면 금리가 오르거나 실물경제에 뚜렷한 개선이 나타나야 하는데, 그럴 만한 징후가 없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성장주 위주의 증시 상승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최근에는 성장성이 가장 높은 미국 나스닥의 IT 플랫폼 기업 역시 주가가 워낙 많이 올라 성장에 대한 기대가 모두 반영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다"며 "하반기에는 주식 투자를 하지 않거나, 혹은 한다면 미국 핵심 성장주로 대상을 압축할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달러가치 하락에 따른 환차손이 예상되는 만큼 환율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달러화 강세가 나타나면서 원화가치가 달러당 1280원까지 급락한 바 있다.

그러나 5월을 기점으로 전 세계 증시 회복과 함께 `원화 상승·달러화 하락` 국면이 빠르게 전개됐다. 특히 글로벌 주요국의 선제적인 재정 부양책에 힘입어 경기 개선 기대가 모아지면서 달러 등 안전 통화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7월 들어 달러당 원화가치는 1200원 주변으로 3월 1280원 대비 7%가량 상승했다.

투자 업계 전문가들은 하반기 달러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능력 부각으로 원화의 상대적 강세 가능성도 부각됐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매크로전략부문 애널리스트는 "외환 수급 측면에서도 최근 무역흑자 확대와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강화 등으로 원화 강세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하반기 원·달러 환율이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로 낙폭 과대주의 저가 매수를 노린 투자가 많이 유입된 점도 리스크 요소다. 보잉, 델타 등 항공주와 카니발크루즈, 엑손모빌, 옥시덴탈석유 등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절반 넘게 빠진 주식을 해외직구족은 지난 4월 이후 꾸준히 순매수했다. 그러나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이들 산업이 과거 수준의 매출을 이어가긴 힘들어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투자본부장은 "항공·정유 업종은 부채비율이 높고 설비투자 비용은 많이 들어가는 데다 산업이 성장하지도 못하고 있어 주주들이 감당해야 할 리스크가 크다"고 말했다.

14. 국민연금의 베팅…편의점 담고 車 뺐다

152개 종목 주식보유현황 공시

GS리테일·BGF리테일 사고...호텔 등 코로나타격株는 줄여

전기車배터리 핵심소재 제조

포스코케미칼 2대 주주 등극

더블유게임즈 지분 5%P 늘려

국민연금공단이 지난달 2차전지, 건강기능식, 게임 관련 유망 종목의 보유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수혜주와 미래 성장성이 높은 종목에 대한 보유 비율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전자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3일 152개 종목에 대해 주식 등의 대량보유 상황보고서를 공시했다.

특히 이번 지분율 변동에는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적인 지분율 상승 종목이 편의점주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4월 기준 5.02%였던 GS리테일 지분율을 지난 5월 7일 78만6590주를 매입함으로써 6.04%까지 올렸다. 국내 편의점 시장점유율 1위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를 운영 중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경우에도 2018년 6월 기준 지분율이 5.01%였으나 지난 5월 이를 6.02%로 올렸다. 건기식 관련 유망주에 대한 투자도 늘렸다. 종근당바이오의 경우 15일 기준 4.65%의 지분을 갖고 있었으나 23일 7만5053주의 지분을 장내에서 사들여 지분율은 6.4%로 높아졌다. 코로나19 창궐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기식 수요가 늘어나 종근당바이오는 종근당건강과 함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언택트 수혜주로 꼽히는 게임산업 유망주에 대한 투자도 눈에 띈다.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려다 최근 이를 보류한 더블유게임즈의 지난 4월 14일 지분율은 4.93%였으나 지난 1일 9.19%로 크게 높아졌다.

낙폭과대주에 대한 투자도 빼놓을 수 없다. 대표적 종목이 정유주다. 국민연금은 SK이노베이션의 지분율을 10.35%에서 11.37%로, S-OIL은 6.91%에서 7.93%로 올렸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장기적으로는 성장 여력이 있지만 단기적 악재로 인해 잠시 주가가 안 좋은 종목에 투자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에 대한 투자도 눈에 띄었다.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며 포스코그룹 미래 먹거리 산업의 중심에 있는 포스코케미칼이 대표적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달 26일 61만6225주를 장내 매수해 지분율이 지난달 11일 기준 4.99%에서 6.12%로 올라갔다. 이에 따라 포스코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다만 보유 종목 중에선 자동차, 호텔 관련 종목의 지분율은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15. 주거용 공모리츠 등장…수도권 아파트 대안 될까

이지스리츠 8일까지 일반청약

부평 임대주택에 재간접 투자...연5% 배당수익률 기대 불구

공공지원사업 수익성 한계

대출 규제에 이어 세금 강화 등 연일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국내 첫 주거형 공모리츠(부동산투자신탁·REITs)가 수도권 아파트 직접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6일 이지스레지던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지스레지던스리츠)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7월 1일 진행된 이지스레지던스리츠의 기관 수요예측 결과 76.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기관 수요예측은 전체 공모 주식 수 1790만주 가운데 기관 배정 물량인 537만주를 놓고 총 97개 기관이 참여했다.

16. 아시아나 인수자금은 못대줘"…HDC회사채, 기관외면에 미달

3000억 모집에 110억만 청약

1600억이 아시아나인수 용도

HDC현대산업개발이 3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대규모 미달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외면했기 때문이다. 신용등급 `A`인 건설업이란 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3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10억원의 매수 주문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2년물(모집액 1500억원)엔 10억원, 5년물(500억원)엔 1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3년물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2년물과 3년물의 가산금리(스프레드)를 최대 1.2%포인트까지 제시했다. 증권사 리테일과 채권형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금리 수준을 높게 제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HDC현대산업개발 회사채에 부정적인 시선을 유지했다.

17. 유데나필 FDA 허가 자신…이미 생산 들어가"

박동현 메지온 회장 인터뷰

경쟁약 없는 희귀질환 치료제...캐나다서 5000명분 생산 개시

"허가 확신 없었다면 못할 일

내년 3월께 승인 마무리될것"

간경화 등 적응증 확대 임상...효과 입증되면 수요 더 늘것

캐나다에 있는 제약공장에서 환자 5000여 명이 1년간 처방받을 수 있는 분량의 `유데나필` 생산에 이미 들어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허가에 자신이 없었다면 이곳에 위탁생산(CMO)을 맡기지 않았을 것이다."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지온 본사에서 만난 박동현 회장(65)은 내년 상반기에 미 FDA가 유데나필에 품목허가를 내줄 것으로 자신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11월 유데나필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기 전인 지난해 10월 초 FDA 부국장 및 심장질환 분야 최고담당자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유데나필이 심사 대상으로 `신청 가능하다`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며 "FDA가 요청한 보완서류 작업을 끝내고 이번에 서류를 접수한 만큼 최종 품목허가 승인까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데나필은 선천적으로 심실이 하나뿐인 단심실증 환자에게 처방하는 경구용 합성의약품이다. 심실이 부족하면 정맥혈과 동맥혈이 분리되지 않고 섞여 저산소증과 운동능력 저하를 일으키는데 10대 사춘기 환자는 대정맥과 폐동맥을 연결하는 폰탄수술을 받는다. 하지만 30세가량이 되면 폐동맥에 혈류 찌꺼기가 쌓이면서 심장능력이 다시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혈관 확장을 통해 운동능력을 개선해주는 것이 유데나필이다. 메지온은 지난달 30일 FDA에 유데나필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18. 코로나 집콕 늘고 폭염예보…"선풍기 없어서 못팔 정도예요"

국내 1위 신일전자 선풍기

올 판매량 전년비 40% 급증

홈쇼핑서도 연일 매진 행렬

공장 선풍기라인 3개 풀가동

코로나19 여파로 집 밖에 잘 나가지 않는 `집콕족`이 많아진 데다 기상청이 올여름 폭염이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선풍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에어컨을 2대 사용하는 것보다 에어컨 1대에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전기가 더 절약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선풍기를 에어컨 보조재로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전언이다.

국내 선풍기 시장 1위 기업인 신일전자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올 들어 6월 말까지 선풍기 140만대(특수 팬 포함)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100만대) 대비 40% 급증했다. 2018년 상반기(116만대) 판매량과 비교해도 20%로 큰 폭 늘어난 수치다.


오늘 새벽 미국주식시장의 주요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최근 아마존과 테슬라의 상승세가 무지막지 하다.

다우가 1.78% , 나스닥이 2.21%, s&p500지수가 1.59%

이처럼 큰 폭 상승에는 미국 경제의 자신감이 녹아 있지만 오늘 경제뉴스에서

보았듯이 '혹하다가 훅간다' 는 경계심리가 올라오는 중일수도 있다.

주식시장은 계속 오를수만은 없을 것이다.

조정과 상승이 반복되는것이 이상적일수 있지만 최근의 상황은 실물경제와

디커플링되고 있는 현상이 길게 이어지고 있기에 더욱 경계심이 드는 때이다.

주식시장에 회자되는 말중에 불안의 벽을 타고 오르는것이 주식시장이지만

최근의 장세는 급격한 상승이 아닐수 없다.

주식시장은 심리적 게임이 강하다고 하니

이런때일수록 내가 감당할수 있는 범위내에서 투자할 것을 권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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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사이다 경제, 한대희

미국 중부 오마하에 있는 키위트 플라자 빌딩 14층에 버크셔해서웨이 본사가 위치해 있다 (약 300평)

세계 최고의 투자자는 누가 뭐래도 미국의 워렌버핏이다.

그는 뉴욕에서 2,000km 이상 떨어진 자신의 고향 내브레스카주 오마하를 거의 벗어나지 안고도 주식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꿰뚫는다고 해서 '오마하의 현인' 이라고도 하지 않는가.

지금 버크셔해서웨이는 주식투자회사라기 보다는 많은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이다.

버크셔는 보험, 금융, 에너지, 가구, 제과, 미디어 등 80개 이상의 주식 경영권을 행사하며 그 기업에서 나오는 배당 수입이 주 수입원이다.

작년 버크셔의 매출액은 약 283조원에 이른다. 우리나라의 1위기업인 삼성전자 매출액이 243조 원이니 버크셔의 매출액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된다.

매출액 기준으로 버크셔는 미국에서 3위이다.

워렌버핏은 투자와 관련해 수많은 명언을 남겼으며 그의 투자철학과 그에 대한 정보에 대한 책들이 참 많다. 또 수많은 성공사례에 대한 분석 책도 많다.

사람들은 그가 투자에 실패한 사례를 잊거나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오늘 하고자 하는 얘기는 투자의 귀재 워렌버핏이 성공에 가려진 가장 슬퍼한 투자 실패 사례를 알아보고자 한다.

1) 혈투가 벌어진 시장의 중심에 들어서다.

1989년 약 4200억 원 규모의 "US에어 우선주' 에 투자를 시작했다.

* US에어 웨이즈는 2002년 '아메리칸 에어라인' 에 합병됨

그리고 세월이 지나 그는 "당시 투자를 크게 후회한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미국 항공주에 대한 투자를 왜 후회했던 것일까?

당시 그는 치열한 혈투가 벌어지고 있는 '미국의 항공시장'의 전쟁통에 스스로 걸어 들어가는 실수를 범했으며 큰 손실을 입게 되었다.

1989년 미국 항공 시장의 업황은 말 그대로 최악이었다.

시간이 흐른 이후에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

1978년을 기점으로 미국 내수 항공 시장은 정부의 규제완화로 생긴 항공사 중에 183개의

항공사가 무너졌으며 2000년 이후에도 14개의 항공사가 파산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이런 항공산업의 구조조정은 그 후로도 오랜시간이 걸렸다.

그렇게 미국 항공주들의 혈투끝에 결국 4개 회사로 재편되게 되었다.

그 넓은 미국에서 주요 항공사가 4개로 재편되면서 업계 경쟁은 크게 완화 되었다.

항공주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국제 유가 역시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주주가치 제고 역시 확대된 것이다.

최근엔 항공주에 대한 버핏의 시각이 상당히 바뀐 것으로 보인다.

이에 워렌버핏은 미국의 4대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등에 대한 활발한 지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항공산업에 대한 버핏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2) 식품주에서의 실수

최근 크래프트 하인즈에 대한 대규모 투자 손실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이 회사는 식습관에 대한 거대한 변화를 간과한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4년전인 2015년 출범한 크래프트하인즈는 케첩 조조사인 '하인즈'와 식품업체 크래프트 그룹이 합병한 음식료 회사의 공룡이었다.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는 합병전인 2013년 브라질 투자회사 3G 와 손잡고 하인즈를 230억 달려(약 27조 원) 에 인수했고,

크래프트 합병 이후에도 최대주주(지분율: 27%)의 지위를 유지해 왔다.

크래프트하인즈는 합병이후 식습관에 대한 연구개발이나 신제품 개발. 새로운 시장개척 등을 위한 노력을 하지않고 비용절감과 구조조정으로 기존이익의 유지에만 골몰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작년기준 연간 순손실액 규모는 약 12조 원에 달한다. 금년엔 배당을 줄이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크래프트 하인즈의 돌발 악재로 버크셔의 상각금액만 약 4조 원 가까이 되고 투자이후로는 약 10조 원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렌버핏 따라하기는 이제는?

2018년 어느 초보투자자가 단순히 워렌버핏 따라하기를 해 크래프트하인즈 주식을

매입했다면 큰 손실이 발생했을 것이다.

무작정 버핏을 따라하는 유행이 한때 성행했는데 이렇게 소액 투자자가 따라하는 것은

큰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이다.

그는 미국 항공 산업의 경쟁 상황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견지하다가 처참한 실패를 맛보았으며,

건강을 중시하는 현시대의 식습관 변화를 간과해서 크래프트하인즈에 투자했다면 큰 손실을 입었을 것이다.


우리 투자자들은 워렌버핏의 투자방법론과 원칙을 배워야 하는 것이지

그의 투자 주식 따라하기는 경계하며 투자에 임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의 수많은 투자 성공 속에 그림자처럼 가려진 실패를 통해

주식투자가 특별한 기술이나 기교라기 보다는 경제와 기업에 대한 지식과 평정심이 만들어낸 종합예술이라는 배움을 얻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그는 90세이다. 지금은 투자판단을 직원들에게 많이 이양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는 최고의 투자자인 버핏을 통해 '같이 투자' 를 따라가기 보다는

독자적으로 생각하고 투자하는 '가치투자'를 위해 더 공부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요즘 경기위기에 대하여 여기저기서 말들이 많다.

이런때일수록 스스로 공부하고 노력해서 자신만의 투자체계를 정립해 나갈 시점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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