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에너지 전환에
AI·로봇 등 혁신테마 투자인기
국내서 한달새 1300억 사들여
운용사 아크, ETF 신흥강자
글로벌투자자 순매수 3위 올라
연초이후 수익률 150% 달해
4차 산업혁명, 에너지 전환 등 구조적 산업 변화의 주역이 될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혁신 테마 상품에 뭉칫돈이 흘러 들어오고 있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테슬라를 제외하고 국내 해외 주식 직구족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은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로 나타났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는 1억2350만달러(약 1300억원)에 달한다. 이 ETF는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국내 투자자의 관심을 받기 시작해 이달 들어 자금 유입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하반기 순매수 규모는 총 2억1780만달러 수준이다.
아크 이노베이션은 `파괴적 혁신`이라는 테마에 부합하는 종목을 발굴해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운용사인 아크인베스트는 산업 지각변동 속에서 기술 혁신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동시에 환경·책임·투명경영(ESG) 원칙에 부합하는 등 장기적 성장세가 예상되는 기업을 발굴해내는 리서치팀의 역량을 강점으로 표방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로봇, 에너지 저장, 유전자 기술,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 분야를 이끌어나갈 기업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아크인베스트는 2014년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출신 캐서린 우드가 설립한 혁신기술 전문 운용사다. 운용 중인 액티브 ETF 5개가 모두 올 들어 10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액티브 ETF계의 신흥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아크 이노베이션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종목(29일 기준)은 테슬라로 그 비중은 10.41%에 달한다. 그 외 TV 스트리밍 미디어업체 로쿠(6.92%), 스위스에 본사를 둔 유전자 기반 제약업체 크리스퍼테라퓨틱스(5.59%), 핀테크기업 스퀘어(5.07%), 유전자 정보회사 인바이테(4.26%) 등 혁신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에 투자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들어 핀테크업체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과 전기차 등 미래 에너지 관련 기업 주가가 급등하면서 아크 이노베이션도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3개월간 34.01%의 높은 수익률을 올리면서 연초 대비 수익률은 148.39%에 달한다.
높은 성과에 힘입어 최근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아크 이노베이션에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30일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아크 이노베이션은 12월 들어 글로벌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 3위를 기록 중이다. 이달 들어 글로벌 투자자들은 아크 이노베이션을 총 32억8180만달러(약 3조50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1~2위는 미국 증시 전반에 분산 투자하는 `뱅가드토털스톡마켓`과 신흥국 증시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스 코어 MSCI 이머징마켓`이 차지했다.
액티브 전략을 활용하는 만큼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에 비해 대세 상승장에서 더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점도 매력으로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산업지형의 급격한 변화로 언택트, 친환경 업종을 중심으로 특정 업종의 주가 랠리가 장기간 이어지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이러한 흐름에 올라타고자 하는 투자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0. 도대체 무슨 말인지"…백신 확보했다면서 도입은 아니라고?
백신값 잠정결정땐 `합의`
공급 이행 확정시 `계약`
영토내 반입됐을 때 `도입`
◆ 코로나 3차 재확산 ◆
국민 초미의 관심사인 코로나19 백신 확보 문제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을 비롯해 분야별로 다양한 용어를 사용하면서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불분명한 용어를 마구잡이로 사용함으로써 백신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떨어지는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계약`은 공급 물량과 시기, 가격을 모두 명시한 계약서에 서명하는 가장 구속력 있는 단계를 말한다. 계약이 성사됐다는 것은 양쪽이 법적 효력이 있는 계약서에 서명한 것이고, 이는 사실상 공급이 확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계약 이전 단계에는 협의, 합의, 검토 등 과정이 있는데 계약서에 명시될 물량과 시기, 가격을 논의하는 것이 협의 또는 협상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이 지난 10일 "백신의 추가 확보와 관련해서는 지금 협의 중"이라고 한 대목이 여기에 해당한다.
협의 또는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물량과 시기, 가격이 잠정적으로 정해지면 `합의`라고 한다. 지난 16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화이자·얀센과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 관련 합의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한 것이 해당된다.
합의가 성사되면 구체적인 계약서 문구를 검토하는 프로세스가 뒤따른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적어도 2곳 이상은 연말까지 계약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계약서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 것에서 단초를 파악할 수 있다.
계약이 성사된 이후 계약서에 명시된 내용이 실제로 이행되는 과정에서 `공급` `도입` 등 절차가 뒤따른다. 공급은 제약사가 생산한 물량을 구매자에게 건네는 과정을 의미한다.
도입은 가장 최종적인 단계로 백신을 필요로 하는 국가가 물량을 수령한 상태를 의미한다. 국적항공기 또는 국적선박에 선적된 단계를 뜻하기도 하고, 영토 이내로 반입된 상태를 말하기도 한다.
`확보`는 혼선을 가장 많이 초래하는 용어다. 통상 백신에 대한 소유권이 이전된 것을 확보라고 볼 수 있는데 넓은 의미에서 계약을 마친 단계를 확보라고 부르기도 하고, 좁은 의미에서 국내에 도입된 이후를 확보라고 쓰기도 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모더나와 계약이 이뤄지면 총 56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게 된다"고 한 것에서 확보가 어떤 단계의 `확보`를 말하는지 명확하지 않아 혼선을 초래한 바 있다.
0. 미국, 아스트라제네카 긴급 승인 갑자기 연기한 이유는?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 `초고속 작전`의 최고 책임자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승인 예상 시점을 다소 늦췄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가 이날 영국 정부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 모든 것이 잘 될 경우 미국내 긴급사용은 아마 4월 중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는 미 정부의 기존 예상 시간표에서 최소 두 달 늦춰진 것이라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그는 이달 초 아스트라제네크가 이르면 내년 2월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처럼 미국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미룬 것은 백신 효과 때문으로 보인다.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개발한 이 백신은 1회 투여분의 절반을 우선 접종하고 한 달 후 1회분을 온전히 추가 접종하면 예방 효과가 90%에 이른다.
그러나 다른 백신들처럼 1회분 전체 용량을 정상적으로 두 차례 투여하면 예방 효과는 62%대로 떨어졌다. 평균 예방률도 70.4%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95%), 모더나(94.5%)에 비해 낮다.
실제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미국인에게 한 백신은 예방률이 95%인데 다른 백신은 `X퍼센트`(미지수)라는 점이 중요하다"며 "명확한 숫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0. 동학개미, 8만전자, 공모열풍…韓증시 `가지 않은 길`을 걷다
아듀! 2020 증시
코로나에 1400대 추락했지만
2배가까이 오르며 시총 2천兆
30일 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
주택공급 기대에 건설株 강세
코스피가 30일 폐장일을 맞아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2019년 12월 30일 2197.67로 장을 마쳤는데, 불과 1년 만에 30.8% 오른 2873.4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 또한 1.15% 올라 968.42를 기록했는데 2000년 코스닥 버블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양대 지수 신고가를 이끈 투자 주체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가였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2458억원, 기관투자가는 195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916억원어치를 순매도해 대조를 이뤘다. 이날 외국인은 오후 들어 전기·전자, 서비스 업종을 집중적으로 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환시장에서 원화 강세가 이어지며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달러화 자산 선호가 부각됐다"며 "이런 분위기가 강세에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내년도 주택 공급 확대 기대에 건설업이 3.29% 올랐고 전기전자(3.13%), 전기가스업(3.09%), 기계(2.24%), 서비스업(2.02%) 등이 강세였다. 은행(-0.45%), 보험(-0.05%) 등은 약세였다.
올해는 역대급으로 한국 증시가 신기록을 쏟아낸 해였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지난 3월 19일 1457.64로 떨어지며 1400대로 주저앉았지만, 30일 폐장일에는 두 배 가까이 올라 2800대로 올라섰다. 2019년 폐장일 당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476조원이었는데, 올해 폐장일 기준으로는 1981조원에 달했다. 2019년 대비 시총이 34.2% 늘어난 것이다. 코스닥 시총도 급증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코스닥 시총은 241조원이었는데 올해 말에는 386조원을 기록했다. 한 해 동안 무려 59.8% 급증한 수치다. 이는 개인이 직접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이 증시를 뒤흔든 결과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조8000억원을 순매도했는데, 올해는 47조5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역대 최대치다. 반면 외국인은 올해 24조6000억원을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경기 전망이 어두워진 결과에 따른 것이다. 기관 또한 올해 25조5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올해 `동학개미`가 가장 매수에 집중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개인은 올해 들어 삼성전자를 9조60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 또한 삼성전자였는데, 개인은 삼성전자우를 6조10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결과 삼성전자 시총은 30일 기준으로 484조원(보통주 기준)에 달하며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뿐만이 아니다. 한국 증시 전체로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쏠리면서 거래대금 또한 폭증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원이었는데, 2020년에는 12조2000억원에 달해 144.5% 상승했다. 증시가 호황을 맞으면서 기업공개(IPO) 시장도 달아올랐다. 지난해 최대 IPO는 한화시스템으로 공모액은 모두 4025억원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빅히트가 최대 IPO 거래였는데, 공모액은 9626억원으로 두 배 넘게 상승했다. 빅히트 외에도 카카오게임즈, SK바이오팜 등과 같은 대형 IPO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올해 역사적인 큰 IPO 장이 열렸다.
0. 올해 소비자물가 0.5% 상승…50년만에 2년 연속 `0%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여파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작년에 이어 0%대에 머물렀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년 연속으로 0%대를 기록한 것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65년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5.42(2015년=100)`다. 이는 전년대비 0.5% 상승한 수치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심의관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국제유가가 내리면서 석유류 가격이 하락했고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외식이나 여가 등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설명을 더했다.
이를 품목 성질별로 살펴보면, 올해 서비스 가격은 1년 전보다 0.3% 소폭 상승했다. 반면 공공서비스는 코로나19 관련 정책 지원과 교육 분야 공공지원의 영향으로 1.9% 하락했다.
상품 가격은 농축수산물 가격이 6.7% 상승하면서 1년 전보다 0.9% 증가했다. 공업제품은 0.2%, 전기·수도·가스 등은 1.4% 각각 내렸다.
한편 물가상승률이 연간 기준으로 0%대를 기록한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0.8%)를 포함해 올해까지 총 4차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0. 바이든, 테슬라에 힘실어줄것. 전기차·비트코인 폭등할까
2020년의 끝인 오늘. 한파가 느껴지는 건, 올해가 유독 매서운 한 해여서일까요?
그렇기는 하지만 간밤 글로벌 증시는 따뜻했습니다.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 백신 호재와 미국 경기 부양책, 유럽연합(EU)과 중국의 투자 협정 합의 등등 소식 덕분일까요?
아직 미국 시민 1인당 지원금 지급 규모를 2000달러로 늘리는 방안이 상원에서 통과될지 불투명하기는 하지만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24%, 3만409.56)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13%, 3732.04), 나스닥종합주가 지수(+0.15%, 1만2870.00)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며칠 잠잠하던 테슬라 주가가 또 급등했습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TSLA) 주가는 하루 새 4.32% 급등해 1주당 694.78달러(약 7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증시 나스닥증권거래소 상장 10주년. 더이상 아이돌은 아닐까요? 어쨌든 한국 투자자들 뿐아니라 `미국판 청년개미` 로빈후드(주식 거래 중개 수수료 무료 앱) 유저,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올해 인기 폭풍을 이끈 테슬라. 뉴욕증시 대표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입성 첫 날인 지난 21일, `애플이 이르면 2024년까지 자율주행차를 시장에 낼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던 우여곡절을 겪은 테슬라인데요.
월가에서 `도저히 불가능` 평가를 내린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소비자 인도 기준)인 50만대를 테슬라가 이미 돌파했을 것이라는 소식이 30일 나왔습니다. `테슬라는 90달러짜리`라는 대형 투자은행 JP모건과 달리 `1000달러 가치를 지닌 기업`이라고 후하게 평가한 웨드부시 증권이 "올해 4분기 테슬라에 대한 전 세계 수요·배송 데이터를 추적 분석해보니 중국 판매가 눈 튀어나올(eye-popping)정도로 급증해 월가 예상치 뿐 아니라 회사 목표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냈는데요.
다만 테슬라가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를 이미 거의 달성했다는 내부 경영진 보고 소식은 이달 초에도 나온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새삼 주가가 4%넘게 오른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아마도 이날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연구원이 "조 바이든 차기 정부에서 나올 이산화탄소 크레딧 증가와 친환경 정책을 감안하면 내년부터 미국에서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 것"이라면서 "추세를 감안하면 테슬라는 2022년 부터 연간 전기차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언급한 데 따른 성장 기대감이 작용한 부분이 있습니다. 아이브스 연구원은 또 "전기차는 현재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정도이지만 2025년까지 10%로 늘어날 것"이라고 보면서 "특히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에서 테슬라는 몇 년 간은 1위를 지켜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내년에도 전기차·비트코인 주식 폭등할까
넷엘리먼트(왼쪽)과 비트디지털 주가 흐름
올해 뉴욕증시에서 전기차와 비트코인은 `흥행 보증수표` 처럼 주가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30일(현지시간)에는요. 테슬라 뿐 아니라 넷엘리먼트라는 회사 주가가 40%넘게 올랐습니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는 핀테크(금융기술) 업체인 넷엘리먼트(NETE)는 하루 새 주가가 44.25% 뛰어 1주당 1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회사가 이날 비상장 전기차 제조업체인 뮬렌테크놀로지를 인수한다는 소식을 밝힌 데 따른 투자자들의 반응입니다. 뮬렌은 지난 2014년 세워진 회사인데, 언리미티드 일럭트리컬 컨트랙터스가 뮬렌의 MX-05모델 전기차 1만대를 구입한다는 구속력없는 협약을 체결한 적이 있습니다.
한편에선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업체들 주가가 또 급등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라이엇 블록체인(RIOT)이 하루 새 9.31%올랐는데 지난 10월 말 이후 두 달이 안 되는 동안 주가가 약 385% 올랐습니다. 다른 채굴업체 비트디지털(BTBT)도 30일 하루 동안 43.47% 뛰었습니다. 비트코인이 2만8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채굴업체 주가가 덩달아 오른 셈인데, 올해 8월 `대표 안전자산` 금 값이 2000달러롤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달릴 때 배릭골드 같은 채굴업체 주가가 뒤따라 오른 것과 비슷하네요.
다만 비트코인 관련주 주가 급등락이 큰 편입니다. 같은 날 마라톤특허(MARA)는 전날보다 7.48%떨어졌습니다. 역시 지난 10월 이후 주가가 444%폭등한 상태이기는 하지만요. 이달 9일 한국거래소도 "암호화폐 관련주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당장의 실적과 무관하게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많은데 투자자들이 불공정 거래에 주의해야한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내년 주요 변수는 `글로벌 디지털세`와 미·중 갈등
30일(현지시간) 샤를 미셸 유럽이사회 의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화면 왼쪽 위)등과 화상회의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유럽이사회]
아디오스 2020` 올해는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 탓에 겪어보지 못한 울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그래도 증시는 달렸는데요.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유럽 증시도 사상 최고가를 달린 올해, 모두가 달린 것 만은 아니었죠? 그래서 올해의 `승자와 패자`를 정리해보았어요.
다만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건 미래. 휙휙 지나간 올해를 넘어 내년 글로벌 증시를 들썩일 이슈들을 들고와보았습니다.
영국 의회가 유럽연합(EU)과의 이별을 최종 승인한 30일(현지시간) EU와 중국은 `EU-중국 투자협정` 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에는 중국 직접·간접 증시가 더 흥행하리라는 기대감 때문일까요?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알리바바와 핀둬둬 등 중국 기업들 주가가 빠르게 올랐습니다. 중국 주식은 급등락이 심한 편이기는 하지만, 알리바바와 징둥닷컴 등이 당국으로부터 벌금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돈다발이 중국 시장에 풀릴 것이라는 소식은 긍정적인 변수입니다.
이번 `EU-중국 투자협정`은 `행정부` 격인 EU집행위원회와 중국 정부 간 합의이기 때문에 유럽 의회 승인이 필요한데요. 고위급이 큰 틀에서 합의했고 구체적인 사항은 앞으로 몇 달간, 즉 내년에 윤곽을 잡을 예정입니다. 이어 의회 승인이 이뤄지면 오는 2022년 초 발효되지만, 증시는 현실을 선반영하는 측면이 있다는 점에서 내년 눈여겨 볼만한 글로벌 증시 포인트입니다.
이 논의는 앞서 2013년부터 진행돼온 사항인데 코로나19가 닥친 올해 급물살을 탔습니다. 올해가 합의 데드라인이기도 했는데요. 샤를 미셸 유럽 이사회 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오늘 화상 회의를 통해 중요한 경제 협정에 합의했다"면서 "중국은 EU 투자자들에 대해 전례없는 수준으로 시장 문을 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시 주석도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바이러스 이후 글로벌 무역과 자유로운 투자를 늘려 세계 경제를 회복시키는 강력한 촉진제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합의는 시장을 개방하려는 중국의 의지와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이번 합의의 하이라이트는요.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 EU관계자를 통해 전한 것을 보면 `외국 기업에 대한 중국의 기술이전 강요 금지·EU의 중국 에너지 시장 진출 강화·중국 산업 특혜 보조금 투명성 강화` 외에 중국이 자국 클라우드 서비스 등 정보기술(IT)·항공·금융·헬스케어 분야를 EU에 개방한다는 내용입니다. 최근 대세로 등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와 관련해 환경 지속 가능성 관련 규정도 포함됩니다.
지난 주 미국에선 조 바이든 차기 정부의 백악관 국가 안보 보좌관으로 지명된 제이크 설리번이 지난 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EU는 중국의 경제 관행에 대한 우려를 미국과 더 논의하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EU입장에서는 비록 중국발 코로나19가 유럽에서 극성을 부리고 변종 바이러스까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 진출이 절실했나 봅니다. EU입장에서 중국은 지난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교역국이었고 양 측간 교역 규모가 하루 10억유로(약 1조3354억원) 이뤄졌습니다.
○중국, 미국 국무부 홍콩 부동산 매각 방해나서
중국이 미국 국무부의 홍콩 소재 고급 주거단지 매각을 막아섰습니다. 홍콩을 낀 미·중 갈등이 내년에도 이어질까요? 지난 9월 미국이 중국의 `홍콩 보안법`에 반발해 홍콩 소재 국무부 소유 고급 주거단지를 매각하려 했는데 중국 정부가 `중국의 거래 승인이 필요하다`고 막아섰습니다.
미국은 `글로벌 재투자 프로그램`이라면서 홍콩 영사관 직원들이 거주해온 `고급 주택가` 쇼슨 힐 소재 26개 아파트와 저층 건물 복합단지를 총 3억3200만 달러(약 3611억원)에 팔려했는데요 . 애초에 올해 12월 30일 거래가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해당 부동산을 사기로 한 홍콩 부동산 개발업체 항렁 프로퍼티 측이 "홍콩 토지 등록부에 기재된 부동산은 중국 정부의 서면 동의 없이는 판매할 수 없다는 본토 정부 통보를 받았다"는 입장을 냈다고 합니다.
중국은 미국이 홍콩 부동산을 임대·매매하려면 최소 60일 전에 서면 신청서를 내야하며 실제 거래를 진행하려면 중국 정부 서면 동의를 받으라는 입장이지만 그간 홍콩 소재 미국 총영사관 측은 "해당 부동산은 상업 기관이 아니며 일반 부동산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이의를 제기해왔다고 합니다. 내년 외교적인 해결이 필요한 문제겠네요.
○`FANG 공룡들 긴장` 유럽 국가들, 내년 본격적으로 디지털세 부과
미국와 유럽연합(EU)의 `관세 신경전`을 이끌었던 글로벌 디지털세. 프랑스 명품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와 미국 보석업체 티파니의 인수합병(M&A) 작업 걸림돌으로 작용했던 디지털세가 내년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부과된다고 합니다. 올해 중국발 코로나19 탓에 `잠시 멈춤` 상태였던 세금 부과가 내년에 본격 집행된다는 건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 알파벳) 같은 미국 정보기술(IT) 공룡 기업 주가 측면에서는 부담스러운 변수입니다. 미국과 유럽 간 관세 갈등은 어떻게 될까요?
`글로벌 디지털세` 흐름을 이끈 프랑스. 정부가 최근 디지털세 부과 징수 작업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지난 해 정부는 "프랑스에 물리적 사업장이 없더라도 온라인으로 상품·서비스(디지털 광고와 e커머스 등)를 판매해 4억유로(약 5342억원)이상 매출을 올리는 외국 기업들에 대해 프랑스에서 발생한 매출의 3%를 세금으로 내게 하겠다"고 했는데요. 이탈리아와 영국도 프랑스도 비슷한 분위기여서 몇 달 안, 즉 내년에 세금 징수 작업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스스로 `관세맨`이라고 이름 붙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에 반발해 미국 무역대표부(USTR)를 통해 무역법 301조(슈퍼 301조)에 따른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는데요. 올해 7월 USTR는 `프랑스의 디지털세가 미국 기업을 차별해 부담을 준다`는 이유로 화장품과 비누·핸드백 등 프랑스산 제품 13억달러어치에 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양국 관계와 합의 가능성을 고려해 유예기간을 두고 미국의 보복관세는 2021년 1월 6일 이후에 적용하기로 했었죠.
하지만 유럽에선 이미 오스트리아 등 일부 국가가 대기업의 디지털 수익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했고, 스페인은 내년 1월 16일을 시작으로 디지털세를 분기별로 징수할 계획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글로벌 디지털세가 글로벌 무역 전쟁으로 번지면 세계 각 국 국내 총생산(GDP) 규모가 1%줄어들 것"이라고 지난 10월 경고하기도 했는데요. 내년 1월 20일 미국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면 어떤 식으로 대응할까요?
◆中기술주 급등락·규제 불확실성 리스크 여전
30일(현지시간)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이 알리바바와 징둥닷컴, Vip숍 등 총 3개 대형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에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쇼핑 축제 기간인 지난 11월, 행사 전 제품 가격을 올린 후 할인 행사를 진행해 할인율이 큰 것 처럼 소비자를 속였다는 이유입니다.
각각 7만6600달러(약 8330만원)가 벌금인데요. 이날 뉴욕증시에서 알리바바(BABA, +0.83%)와 징둥닷컴(JD, +3.92%), Vip숍( VIPS, +6.44%) 주가가 올라섰습니다. 해당 업체나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큰 금액이 아니고 생각보다 제재 강도가 낮다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다만 뉴욕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은 주가 변동성이 상당히 큰 편입니다. 중국 `전기차 3형제` 니오·샤오펑·리오토 뿐 아니라 `중국판 마켓컬리` 다다넥서스 등의 주가 흐름만 봐도 알 수 있는데요. 이런 급등락 리스크에 더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벌금은 중국 당국이 인터넷 사업에 더 큰 경고를 한 것"이라면서 "중국 정부는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축적해온 IT기업에 대해 최근 몇 달간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이테레사·로블록스 등 내년에도 상장열기
기업공모(IPO)는 올해 뉴욕증시를 달군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내년에도 기대주들이 줄줄이 증시 상장을 노리고 있어요.
코로나19 시대들어 우리의 일상 친구처럼 등장한 쿠팡도 뉴욕증시 상장을 저울질하고 있죠. 당장은 미국 청소년·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인 `온라인 게임 업체` 로블록스와 `소비자 디지털 대출 서비스 업체` 어펌이 증시 데뷔 예정입니다. 원래 이달 상장하려했지만 에어비앤비(ABNB, -1.05%)와 도어대시(DASH, -0.38%) 주가가 IPO직후 100%를 오가는 식으로 급등하면서 이를 이유로 IPO시점을 내년으로 미뤘던 회사들입니다.
유럽 명품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인 마이테레사도 뉴욕증시 상장을 위해 조만간 IPO에 들어갈 것이라고 합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MYTE` 라는 거래 코드로 상장할 계획인데요.
올해 특히 기술 부문 상장 기업 주가 수익률이 좋았습니다. 다만 상장 기업들 주가는 급등락이 있어서 6개월을 전후한 몇달 간은 지켜봐야 합니다. 일례로 `온라인 중고차 거래업체` 브이룸(VRM, +0.78%)이 지난 6월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100%를 넘나드는 폭등세를 보여 주당 47.90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달 30일 기준 43.80달러입니다. 괄호는 30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주가 변동률입니다.
주관사를 거치는 IPO와 달리 기업들 직접공모(DPO)도 내년에는 더 확대됩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상장 문턱을 낮추고 나섰기 때문에 내년에 `제2의 팔란티어·아사나`가 나올지도 관심사입니다. `페이팔 마피아` 출신들이 만든 팔란티어(PLTR, +1.87%)와 아사나(ASAN, +1.75%)는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특히 팔란티어는 우리나라 투자자들도 많이 매수했는데요. 다만 이달 31일이 기관 등 주요 투자자들 락업(lock up·보호예수) 기간 만료일입니다. 좋은 기업 주식은 우상향하지만, 단기적으로 락업 해제에 따른 매도 물량이 몰리면 일주일 등을 전후해 주가가 급락하기도 한다는 점 내년에도 잊지말고 매매 타이밍으로 챙겨두면 좋을 것 같아요.
아참, 뉴욕증시는 12월 31일에도 정상 운영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우리 새해에 또 만나요~!
0. 더 오를 텐데 왜 팔아…차라리 자식 주지" 아파트 증여거래 다시 증가
올해 아파트 증여 거래량 8만1968건…작년 比 41%↑
집값 폭등 세종시 증여 증가율도 995건으로 전국 최고
세종시 모습 [사진 = LH]
올해 국내 대부분 지역에서 보유 아파트를 배우자나 자녀 등에게 증여하는 이들이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도세 중과 부담감과 향후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으로 다주택자들이 매도보다 증여를 선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 전국의 아파트 증여거래건 수는 총 8만1968건으로 작년 동기 거래량(5만8117건)보다 41% 증가했다. 전국 16개의 시·도 가운데 작년 대비 아파트 증여거래량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로 작년보다 무려 348%(222건→995건)나 급증했다.
세종에 이어 서울이 지난해 1만1187건에서 올해 2만1508건으로 92%가 늘었으며, ▲부산 87%(2757건→5155건) ▲인천 64%(3297건→5392건) ▲대전 63%(1456건→2375건) ▲대구 55%(3177건→4914건) ▲충남 48%(1521건→2257건) 등 수도권과 광역시 중심으로 증가량이 높았다.
반면, 경남과 제주는 각각 작년 대비 아파트 증여거래량 증가율이 -41%(376건→223건), -20%(3223건→2592건) 감소했다.
특히 규제 지역 확대와 법인 소유 주택에 대한 세부담을 늘린 `6·17 대책`과 `7·10 대책` 발표 이후 잠시 주춤하던 증여세 거래는 지난 11월 다시 급증했다.
실제 전국 아파트 증여 거래량은 지난 6월 6133건에서 7월과 8월에 각각 1만4153건, 8668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후 정부 대책 여파로 9월 7299건, 10월 6775건으로 잠시 주춤하다 11월 9619건으로 다시 늘었다. 서울도 6월 1473건에서 7월 3362건, 8월 2768건, 9월 2843건, 10월 1744건으로 감소세롤 보이다 11월 2400건으로 거래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0. 트위터로 100억 세뱃돈 뿌린 억만장자 "내년엔 더 뿌리겠다"
마에자와 유사쿠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올 새해 100억원이 넘는 돈을 자신의 트위터 팔로어(구독자)들에 뿌리는 일본의 억만장자가 내년 초엔 더 대담한 `돈 뿌리기`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주인공은 일본 온라인패션몰 조조(ZOZO)의 창업자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45)다.
마에자와는 30일 통해 "더 많은 돈을 나눠 주고 싶기 때문에 어떤 도전을 하게 됐습니다"며 구체계획에 대해서는 "새해에 발표하겠다"고 적었다. 30일 현재 그의 트위터 팔로워는 1039만명을 넘었다.
그는 새뱃돈 뿌리기 외에도 매일 돈을 무작위로 `말 그대로` 살포하고 있다. 자신의 트위터를 팔로우한 사람을 통해서 추첨 등의 방식을 통해 10명을 선발한 뒤에 10만엔씩을 지급하는 식이다.
특별한 조건도 없이 트위터를 팔로우 하는 것만으로 신청은 끝난다. 초기엔 트위터 팔로워 숫자를 늘리기 위해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생계가 어려워지는 사람이 늘어난 후엔 "기부보다 직접 돈을 주는 것이 낫다"며 매일 돈 뿌리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새해 새뱃돈 뿌리기는 2019년 시작됐다. 첫해엔 1억엔이던 것이 올해엔 10억엔으로 10배가 늘었다. 올해의 경우엔 인당 100만엔(약 1000만원)을 지급했다. 올해 수준으로도 총 규모가 우리돈 100억원이 넘는 상황에서 더 규모를 키우겠다고 하면서 일본 사회가 들끓고 있다.
마에자와의 돈 뿌리기 예고에 더 많은 돈을 나눠주기 위한 `어떤 도전`이 무엇이 될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사진 출처 = 마에자와 유사쿠 트위터]
그의 트위터엔 "새해에도 모두를 흥분 시켜주는 돈 배부 감사합니다. 도전은 무엇일까. 두근두근 더 많은 돈을 나눠주고 싶다니..." "새해 벽두에 특별한 기획이 발동된다니 기대된다" "모두에게 세뱃돈을" "당신은 일본 최고의 갑부다" "창의력의 원천이다"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억만장자답게 마에자와는 독특한 취미로도 유명하다.
최근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는 부가티 시론을 타고 시속 300km로 달리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마에자와는 "슈퍼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세상을 여러분에게 동영상을 통해 전달한다"며 "자동차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바치는 꿈같은 기획, 끝까지 즐겨달라"고 전했다. 그는 취미로 슈퍼카를 모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의 행보가 세계적 주목을 끌게 된 계기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추진 중인 2023년 달 여행 프로젝트에서 첫 고객으로 등장하면서다. 그의 달 여행보다 티켓값으로 스페이스X에 지불한 돈이 얼마나 되는지였다. 달 여행 프로젝트 행사에서 머스크는 "그가 상당한 액수를 지불했다"고만 언급해 궁금증을 더 증폭시켰다. 미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2020년 10월 기준 마에자와는 자산이 30억달러로 일본에서 18번째 부자다. 2017년 마에자와는 미국 미술품 경매에서 피카소와 같은 천재 예술가로 평가받는 장 미셸 바스키아의 그림 `무제(無題)`를 1억1050만달러에 낙찰받기도 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기준으로 현대미술 경매 사상 최고 낙찰액이었다.
부가티 실론을 타고 시속 300km에 도전하는 마에자와 유사쿠. [사진 제공 = 유튜브 캡처]
0. 조지아주 결선투표 `초박빙`…美민주당, 상원도 장악하나
내달 5일 결선투표 실시
조지아 2석 모두 차지땐
사실상 다수당 지위 획득
2석 모두 지지율 1%P차
트럼프 지원 유세가 변수
새해 벽두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이 국정 운영 주도권을 놓고 또 한번 사활을 건 승부를 벌인다.
다음달 5일 열리는 남부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는 2석이 걸려 있다. 조지아주는 50%를 넘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주 선거법에 따라 일대일 결선투표를 다시 실시한다. 공교롭게도 11월 선거 당시 현역 의원인 공화당 후보 2명이 모두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이번 조지아주 결선투표는 조 바이든 정권의 초반 2년을 좌우할 분수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은 대통령 선거와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승리했으나 상원에서는 예상과 달리 다수당 지위 확보에 실패했다. 그러나 조지아주 2석을 민주당이 모두 가져오면 상원 의석수는 50석 대 50석으로 동률이 된다. 이 경우 차기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상원의장직을 겸임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결과적으로 다수당 지위를 확보한다. 그렇지 않으면 바이든 정권은 1989년 조지 H W 부시 정권 이후 30년 만에 집권당이 상하원을 동시에 장악하지 못하는 사례가 된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를 거치며 여야 대치가 심화된 상황에서 의회가 분점되면 바이든 정권의 국정 운영은 장관 인사청문회부터 예산안 처리, 세법 개정 등 곳곳에서 암초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내년 1월 21일자로 야당이 되는 공화당 역시 상하원을 모두 민주당에 내주는 사태를 막기 위해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로 인해 양당이 조지아주 결선투표에 투입한 선거광고 비용만 5억4000만달러로 치솟았다.
선거를 불과 일주일 앞둔 29일(현지시간) 현재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혼전 양상이다. 공화당이 다소 우위였으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동반 상승하면서 역전 가능성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이날 선거 전문 매체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12월 실시된 여론조사 평균치에서 현역 상원의원인 공화당의 데이비드 퍼듀는 33세의 민주당 후보인 존 오소프에게 0.8%포인트 뒤졌다.
켈리 레플러 공화당 상원의원도 흑인 목사인 라파엘 워녹 민주당 후보에게 1.8%포인트 밀리고 있다. 조지아주에서 민주당 후보가 상원의원에 선출된 것은 1996년이 마지막이었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도 조지아주에서 22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여세를 몰아 상원의원까지 가져갈지 관심이 쏠린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등판이다. 플로리다주에서 휴가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날인 다음달 4일 조지아주로 출격해 대규모 지원 유세를 벌인다. 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도 앞서 지원 유세를 다녀왔다. 트럼프 대통령에겐 추후 정치적 재기를 위해 자신이 상원 다수당을 지켜냈다는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노림수가 있다. 11월 대선에서 1만2000표 차이로 석패했던 조지아주에서 `명예회복`을 하려는 의지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 유세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워싱턴포스트(WP)는 "온건 공화당원들의 표심이 승부를 좌우할 것"이라며 "애틀랜타 등 도심에 거주하는 백인 고학력자들의 선택이 주목된다"고 전했다.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흑인 유권자들의 투표율도 중요한 변수다. 조지아주에서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난 주지사 선거 때 석패했던 흑인 여성 정치인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역할이 컸다. 또 올봄 애틀랜타에서 치열하게 벌어진 인종차별 반대 시위도 흑인 유권자들에게 자극제가 됐다.
0. 中, EU에 시장 연다…7년 끈 투자협정 타결
전기차·금융·부동산·해운…
EU기업, 中시장서 투자 혜택
美압박 맞설 돌파구 마련한 中
EU와 동맹강화 나섰던 美타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왼쪽 위부터 반시계 방향)이 이날 영상회의를 갖고 중국과 EU 간 투자협정 체결에 합의했다. [로이터 = 연합뉴스]
유럽연합(EU)과 중국이 30일(현지시간) 7년 만에 포괄적 투자협정 체결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측 기업의 상대국 시장에 대한 접근이 더욱 자유로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EU에 경제적으로 통 큰 양보를 하는 대신 외교적으로 미국의 대중 포위망을 돌파할 수 있게 돼 협정의 진정한 승리자로 평가받았다.
EU는 중국 시장에서 미국보다 더 나은 투자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반면 미국은 EU와의 동맹 강화를 통해 중국 압박 강도를 높이려 했으나 타격을 받게 돼 심기가 불편해졌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트위터에 "오늘 중국과 투자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원칙적으로 끝냈다"며 "보다 균형 잡힌 무역과 더 나은 사업 기회를 위해서"라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영상회의를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AFP통신 등은 전했다.
이날 합의는 2014년 1월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30여 차례가량의 협상을 거친 끝에 거의 7년 만에 체결됐다. 협상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노동 기준 문제에서도 중국은 강제노동 금지 등 국제노동기구(ILO)의 기준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고, EU 회원국들은 이를 받아들였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양측의 공동 노력하에 근래 협상에 중대한 진전이 있었으며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EU 역내 기업들은 중국 시장에서 미국 기업보다 더 유리한 투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EU는 이미 높은 수준의 대외 투자 개방도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협정은 EU가 중국에서 투자 혜택을 더 누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협상 내용을 브리핑받은 관계자를 인용해 투자협정이 체결되면 유럽 기업이 중국 전기차, 금융, 부동산, 해운·항공 등 분야에서 전례 없는 시장 접근권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정 산업에서의 외국인 지분 한도, 합작법인 요건 등 중국 투자 장벽도 낮춰질 전망이다.
협정을 통해 EU는 중국 투자 시 기술 유출을 막고 지식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
EU는 역내 기업이 중국에 투자할 때 중국 기업과의 협력과 기술이전을 강제하는 방안을 없애려 하고 있다. 중국이 지식재산권 분야에서 국제 기준을 준수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도 협정 최종안에 담길 예정이다.
중국과 EU 간 협정 체결은 미국에 달갑지 않은 결과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국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EU 등 핵심 동맹들과 공동 전선을 구축해 중국을 압박하려고 했는데 이 같은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이번 협정의 진정한 승리자는 중국이라고 SCMP는 분석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 포위망을 공고히 하기 전에 중국에 절실히 필요한 외교적 돌파구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미국 컨설팅 업체 로듐그룹의 중국 전문가인 노아 바킨은 SCMP에 "도널드 트럼프의 4년 이후 EU는 중국과 관련해 독자적인 길을 걸어가겠다는 선명한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상에서 가장 큰 승자는 베이징"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협정이 타결돼도 일부 EU 국가는 의회 비준을 받아야 하며 최종적으로 유럽 의회 승인까지 거쳐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발효까지 난관이 예상된다. 헝가리, 폴란드, 그리스 등은 협정에 호의적이지만 독일과 프랑스는 자국 기업 보호를 우선한다.
0. 재계 "기업인은 범죄자 아냐 ...反기업 입법 신중히 검토를"
주요 경제단체장 신년사
박용만 "정치·경제이슈 구분을"
손경식 "기업 잡는 규제는 안돼"
허창수 "산업구조 혁신 꼭 해야"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코로나19로 경영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기업에 부담을 가중시키는 법안이 연이어 입법됐다며 우려를 표했다. 재계 반대에도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과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집단소송 도입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등 추가 입법이 예고되면서 정책의 예측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새해를 맞아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겨야 할 경제단체장들의 신년사가 미래에 대한 우려와 대정부 호소로 채워진 셈이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30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정치권의 일방적인 입법활동으로 기업이 체감하는 정책의 예측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새해에는 보궐선거를 포함해 본격적인 대선 정국으로 접어드는 정치 일정이 많다"며 "정치와 경제 이슈를 분명히 구분해 새해는 물론 2022년 이후에도 대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경제·사회가 성숙하기 위해선 법으로 규제하고 강제하기보다 자율적인 규범이 작동해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며 "무리한 법의 잣대를 들이대기보다는 자율 규범이 형성될 수 있도록 조언과 격려를 해 달라"고 강조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도 정치권의 연이은 기업 규제 법안 처리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손 회장은 "지난 몇 년간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에 따른 급격한 경영 환경 악화에 더해 상법, 공정거래법, 노동조합법 개정안 등 기업의 경영활동을 제약하는 법안이 무더기로 입법화됐다"며 "새해에는 민간 경제주체들이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제도 환경을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국들이 기업의 조세 부담을 완화하는 추세를 감안해 상속세 인화 등 기업가정신과 투자 심리 회복을 뒷받침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집단소송 도입과 징벌적 손해배상제 강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등 추가적인 규제 입법 추진은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2021년은 우리 경제가 생사의 기로에 서는 한 해가 될 수 있다"며 "절박한 심정으로 산업구조를 혁신하지 않으면 잃어버린 10년, 20년을 맞이할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적어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외국 기업들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에만 족쇄를 채우는 규제나 비용 부담을 늘리는 정책들은 거두어 달라"고 호소했다.
0. 새해엔 전국 민간 아파트 39만 가구 분양…올해보다 20%↑
내년 전국 민간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올해보다 20% 가까이 증가될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부동산114의 `내년 민간 건설사 분양 계획(12월 기준)` 결과에 따르면, 전국 407개 단지에서 총 39만854가구(정비사업 조합원분 포함)의 아파트가 분양 예정이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 조사한 올해 분양계획 물량 32만5879가구에 비해 6만4975가구(19.9%)가 증가한 수치다.
올해 코로나19로 견본주택(모델하우스) 방문이 어려워져 분양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 달리,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통한 비대면 마케팅이 빠르게 정착된 게 건설사들의 분양물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내년 분양 물량은 수도권 20만6651가구, 지방 18만4203가구로 수도권 비중이 지방보다 더 높다. 수도권 물량은 경기(11만2134가구), 인천(4만9795가구), 서울(4만4722가구) 순이다. 지방 물량은 대구(3만1103가구), 부산(2만5817가구), 충남(1만9460가구), 대전(1만9401가구), 경남(1만7801가구), 경북(1만5770가구), 광주(1만2872가구), 충북(1만2534가구) 순이다.
올해 월별 분양 예정 물량은 12월(5만4135가구), 8월(4만7385가구), 7월(4만6616가구)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내년에는 분양 비수기로 꼽히는 1월(4만4957가구)이 가장 많고, 2월(3만4500가구), 3월(3만3917가구), 9월(3만3308가구), 7월(3만2145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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