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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7(수) 오늘 봐야 할 경제뉴스

경제 2020. 10. 7. 10:09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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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럼프, 부양책 협상중단 지시에 美증시 급락

퇴원 하루 만에 "대선이후까지 협상 중단" 지시

다우존스 1.34%, 나스닥 1.57% 하락 마감

트럼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민주당과의 추가 경기부양안 협상을 중단시켰다. 이날 오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강력한 부양책 필요성 언급에 상승하던 뉴욕 증시는 이 소식이 전해지며 장 막판에 크게 하락했다. 이날 오전부터 부양책 타결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던 뉴욕 증시는 부양책 때문에 다시 크게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나는 협상팀에 (경기부양안) 협상을 대선 이후까지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승리한 즉시 우리는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과 소상공인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퇴원 하루만에 민주당과 강력히 각을 세우는 조치를 언급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제시한 2조4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과 관련,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고 범죄율도 높은 민주당 주(州)를 지원하려는 것이지 코로나19와는 상관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협상 타결에 우호적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이 같은 메시지에 협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리 경제는 잘되고 있고 주식시장은 기록적 수준이며 일자리 및 실업은 기록적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면서 "우리는 경제회복에 있어 세계를 이끌고 있고 최고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경기부양안 논의를 중단하기보다 민주당을 정치공세로 공격하기 위한 성격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보다 자신을 우선시한다고 즉각 반발했다.

이날 오후 2시 45분 28,340포인트까지 올랐던 다우존스30 평균지수는 트럼프 트윗 내용이 알려진 직후 수직 추락해 전 거래일 대비 1.34% 하락한 27,772.76포인트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도 이날 오후 들어 오름세를 계속하다가 이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세로 반전, 전 거래일 대비 1.40% 하락한 3,360.9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역시 같은 시간 하락세로 바뀌며 1.57% 하락한 11,154.60 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 지시가 시장 불확실성을 키움에 따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44% 상승한 29.48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를 이끄는 주요 대장주들도 전 거래일보다 하락, 마감했다. 아마존(-3.10%), 애플(-2.87%), 넷플릭스(-2.84%), 테슬라(-2.75%), 페이스북(-2.26%), 마이크로소프트(-1.85%) 등 주요 종목들이 모두 장 후반부에 급락하며 전 거래일 대비 가격이 떨어졌다.

2. 빅히트 청약에 58조 몰려 역대2위…최종 경쟁률 607대1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에 뭉칫돈 58조원이 몰렸다. 이는 지난달 상장한 카카오게임즈 청약증거금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3. 月수입 933만원…부장님 몰래 유튜브하는 이유 있었네

국세청, 유튜버 수익 첫 공개

구글에서 받는 수익 371만원

간접광고로 받는 돈 562만원

달러로 지급받는 유튜브 수익

상당수는 과세 사각지대 놓여

국세청 "외환거래 꼼꼼히 감시"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 리뷰로 구독자 751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서은이야기`는 얼마나 많은 수익을 낼까.

구독자 수십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들이 작년 국세청에 신고한 월 수입은 평균 93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직장인 평균 월급 303만원 대비 3배가 넘는 수치로, 국세청이 2019년 9월부터 유튜버 같은 신종사업에 대한 업종코드를 신설한 뒤 처음 공개한 수입 규모다. 유튜버들은 특히 콘텐츠 조회 수, 중간 광고 삽입 등을 통해 구글에서 정산받는 수익 371만원보다 `뒷광고`라고 불리는 제품 간접광고(PPL)로 벌어들인 수익이 562만원으로 더 많았다.

유튜버들은 영상 콘텐츠 조회 수, 중간 광고 삽입 등을 통해 구글에서 정산받는 광고 수익은 73억50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전체 수입에서 40%를 차지했다. 유튜버는 구독자 1000명 이상, 연간 재생시간 4000시간 이상이면 광고를 붙이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구글에서 정산받는 광고 수익 외에 나머지 수익은 최근 논란이 됐던 뒷광고 등 PPL로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PPL을 통한 수익은 매월 562만4000원으로, 구글에서 정산받는 광고 수익보다도 191만원가량 더 많았다.

평균 조회 수와 가입자 수 등을 기준으로 분석해 보면 `서은이야기`(751만명)는 구글에서 연간 85억원을 벌어들여 개인 채널 중 최고 수입을 거두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했다. 마카롱, 젤리 등 음식 리뷰 채널인 `Jane ASMR`는 57억여 원, 어린이 장난감·놀이 리뷰 채널인 토이몽TV는 43억여 원의 수익을 내는 것으로 업계는 봤다.

업계에서는 그간 국세청이 고수익 유튜버 탈세를 제대로 적발해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유튜브 광고 수익은 외국에 위치한 글로벌 기업 구글이 개인에게 직접 지급하는 외국 송금 방식이기 때문이다. 또 외국환거래법상 외환거래는 연간 누적 1만달러가 넘어야만 국세청에 통보된다. 게다가 구글은 지급받는 계좌 본인인증 절차가 없어 차명계좌를 통한 수익금 수령도 가능한 구조다. 이에 국세청은 연간 누적 1만달러 초과 거래뿐만 아니라 건당 1000달러 초과 거래에 대한 외환거래 자료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다. 차명계좌 이용이나 송금액 쪼개기를 통한 탈세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한편 1인 미디어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도 과세 사각지대에 놓인 유튜버가 상당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 8월 기준 한국인이 만든 유튜브 채널 중 구독자가 10만명 이상인 유튜브만 4379명이고, 국세청에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로 신규 등록한 개인사업자도 2387명에 이른다. 1인 미디어 시장 규모는 2018년 3조원대에서 2023년 8조원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협찬 등에 따른 과세도 누락되지 않도록 성실 신고 유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4. 이낙연 `규제3법` 요지부동에…재계 "소통하겠다더니 답정너"

與대표 경총 찾아 `기업규제 3법` 의견청취

李 "3법, 기업건강 높이는것

방향 바꾸거나 늦출 수 없다"

이낙연 법안처리 원칙론에도

손경식회장 5분간 문제점 지적

李 "헤지펀드, 韓기업 노리도록

틈열어주는건 현명한 방법아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손경식 경총 회장이 6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표 민주당 의원, 손 회장, 이 대표,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김호영 기자]

법안 처리 방향은 변함없는데, 듣기는 듣겠다니 그럼 애초에 왜 듣는 거죠?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인가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방문해 손경식 경총 회장과 6대 그룹 대표 기업인들을 만나 `기업규제 3법`을 비롯한 입법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지만 분위기는 썰렁했다. 이 대표가 모두발언에서 기업의 우려를 듣겠지만 기존 방침대로 정기국회 내 경제 3법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한 데다 페이스북에서 노동법 개정 논의에 대해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일축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손 회장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5분여간 조목조목 법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손 회장은 기업규제 3법에 대한 경영계의 우려를 전달한 뒤 "지금은 기업들이 당면한 경영 위기 극복에 전력투구하고 모든 가용 자원을 투자와 고용 유지에 투입해야 하는 시기"라면서 "국회에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사안을 중점적으로 다뤄주고 시급하지 않은 경제제도에 관한 사안들은 경제가 정상화된 이후 중장기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5. 美·日·인도·호주 모여 `反中연대` 결의…눈치만 보는 한국

`쿼드` 4개국 외교장관 회담

日서 두번째 `안보회의` 개최

폼페이오와 만난 스가 총리

"인도태평양 전략 협력 강화"

쿼드와 거리두기 선택한 韓

새 동맹질서에서 배제 우려

수브라마니암 자이샹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머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부터)이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미국·인도·일본·호주 등 4개국 비공식 안보회의체인 `쿼드`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미국·일본·호주·인도 외교장관은 6일 일본 도쿄에서 4개국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4개국이 참여해 `쿼드(quad)`로 불리는 이번 회담은 중국의 역내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한 사실상 반중 연대 성격이 강하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9월 뉴욕 회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해 머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 수브라마니암 자이샹카르 인도 외교장관이 일본을 찾았다. 이번 쿼드 회담에서 한국이 사실상 `패싱`됨에 따라 향후 아시아 안보와 동맹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4자 회담에 앞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단독 예방한 후 호주·인도 외교장관과 함께 다시 스가 총리를 만났다. 스가 총리는 폼페이오를 비롯한 외무장관들을 만난 자리에서 "일본이 강하게 추진해온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은 지역 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비전"이라며 "새 정권에서도 확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외교장관들은 이에 대해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4개국이 협력하고 룰에 근거한 국제질서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4자 회담과 별도로 진행된 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스가 총리는 취임 후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은 지역 평화와 안전이라고 말했다"며 "이는 미·일 관계에서도 동일하다"고 밝혔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상은 "스가 정권에서 지역과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의 기초인 일·미 동맹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은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하면서 "4개국이 하나가 돼 중국 공산당을 상대로 안전 보장의 틀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법치, 지식재산권에 대한 논의도 가능하다"며 "군사적 관점에 머물지 않고 논의 폭을 더 넓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이 쿼드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힌 것이 폼페이오 장관이 한국을 찾을 동기가 떨어진 이유라는 진단도 제기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미국 아시아소사이어티 주최 세미나에서 "다른 나라들의 국익을 배제하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쿼드 참여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완전히 철회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쿼드에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제2의 사드 사태를 막고, 북한 비핵화 한중 공조를 유지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하지만 정부가 미·중 사이에서 애매한 태도를 취하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왕이 부장도 이달 중순 방한을 추진하다가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 연기가 발표된 뒤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6. 세입자 202명, 집주인 1명에게 당했다…무려 413억원

집주인 한 명이 200명이 넘는 세입자로부터 400억원대의 전세보증금을 떼먹은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 상위 30위 임대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에 사는 임대인(집주인) A씨는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임차인(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사례가 202건, 금액은 413억1100만원에 달했다.

A씨는 무리하게 전세를 끼는 갭투자를 하면서 이런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HUG는 최근까지 A씨가 저지른 사고 186건에 대한 전세보증금 382억1000만원을 세입자들에게 대신 갚아줬다. 그러나 변제금 중 A씨에게 청구해 회수한 실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년 6개월 동안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은 임대인 상위 30명이 저지른 보증사고 건수는 549건, 사고 금액은 1096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HUG는 세입자에게 966억6400만원을 대신 갚아줬으나 이후 해당 집주인에 청구해 받은 회수금은 117억3100만원(12.1%)에 그쳤다. 보증기관인 HUG와 SGI서울보증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대위변제 미회수 금액은 매년 증가세로, 2016년부터 올해 9월까지 총 7654억원에 이르렀다.

7. 비누형 샴푸·고체치약…플라스틱 줄이니 돈 굳고 건강은 덤"

`플라스틱 제로` 열흘 체험해보니

욕실·주방엔 플라스틱 투성이

용기제품 줄였더니 알뜰 소비

마포구 재활용센터 `알맹상점`

병뚜껑 모아 치약짜개 탈바꿈

잘 썩는 플라스틱도 대안으로

친환경봉투 자발적 사용 늘어

서울 마포구 제로 웨이스트 매장 `알맹상점`에서는 재활용되지 않는 작은 플라스틱 소재 뚜껑을 기부받아 칫솔 짜개 등을 만들 수 있는 `플라스틱 방앗간`으로 보내고 있다.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이어트 식단을 조절하듯이 내가 언제 얼마나 일회용품을 사용하는지 확인해 봐야 해요. 쓰레기를 모르고 만드는 것과 알고 만드는 건 인식에 큰 차이가 생깁니다." (양예빈 기후변화청년단체(GEYK) 활동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쏟아져 나오는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쓰레기 문제와 지구온난화 같은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환경보호를 위한 `필(必)환경`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캠페인이다. 플라스틱 컵 대신 텀블러, 물티슈 대신 손수건을 사용하고 과대 포장된 제품이나 비닐 등의 사용을 자제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을 알아보기 위해 기자가 직접 10여 일간 제로 웨이스트에 도전하는 `제린이`가 돼 봤다.

8. SK하이닉스, 차세대 고성능D램 세계 첫 출시

성능 1.8배 개선 내년 양산

풀HD영화 9편 1초에 처리

AI·빅데이터 분야에 적용

4세대 10나노 D램 위한

EUV 공정 구축에도 박차

SK하이닉스가 기존 제품에 비해 속도는 1.8배, 전력효율은 20% 개선된 차세대 메모리 `DDR5 D램`을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이 회사는 2018년 말 16Gb(기가비트) DDR5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는데, 고객사와 호환성 검증 등을 거친 뒤 글로벌 표준규격을 적용해 이번에 시장에 내놓았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을 앞세워 차세대 반도체 시장과 수요가 커지는 친환경 고성능 메모리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서버용 D램 부문에서 위상도 높인다는 전략이다.

6일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DDR5 D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DDR5는 차세대 D램 규격으로 인공지능(AI)·빅데이터·머신러닝 등에 최적화한 초고속 고용량 제품이다.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가 지난 7월 차세대 D램인 DDR5 표준규격을 발표한 이후 관련 제품 출시 계획을 공개한 것은 SK하이닉스가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11월 16Gb DDR5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인텔 등 주요 파트너사에 샘플 제품을 제공해 동작 검증, 호환성 검증 등 다양한 테스트를 끝냈다. 향후 DDR5 시장이 활성화하면 언제든지 양산 체제를 갖추고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것이다.

DDR5 D램은 전송 속도가 4800~5600Mbps로 현재 판매되는 DDR4 D램 전송 속도인 3200Mbps 대비 최대 1.8배 빨라졌다. 5600Mbps는 5GB(기가바이트) 풀HD급 영화 약 9편을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반면 동작 전압은 1.2V에서 1.1V로 낮춰 전력 소비를 20% 줄였다.

9. 팜한농, 10조 글로벌 제초제 시장 넘본다

LG화학 자회사 제초제 `테라도`

식용작물용으론 첫 美 등록

12월부터 현지 수출 예정

日등 28개국 특허등록 완료

그린바이오 글로벌 톱10 목표

LG화학이 4년 전 인수한 팜한농의 신물질 제초제가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식용작물용 제초제로는 국내 최초 성과다. LG화학은 팜한농을 중심으로 그린 바이오 부문에서 글로벌 톱10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의 자회사 팜한농은 자체 개발한 신물질 제초제 `테라도`가 지난달 25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비선택성 제초제로 등록됐다고 6일 밝혔다. 비선택성 제초제란 살포된 지역의 모든 잡초를 제거할 수 있는 제초제를 뜻한다. 업계에서는 EPA의 신규 작물보호제(농약) 등록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규 의약품 승인에 비견될 정도의 성과라고 보고 있다.

팜한농 관계자는 "전 세계 비선택성 제초제시장은 약 10조원에 달하는데, 미국시장은 약 2조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며 "미국 수출과 함께 테라도의 세계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10.현대차, 이번엔 생산車 카풀한 직원 중징계

현대차 노사, 한 목소리로 품질혁신 외쳤지만

현장서는 카풀, 몰아치기, 조기퇴근 등 일탈

현대자동차 완성차공장에서 차량들이 출고를 앞두고 최종 점검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일감을 특정 인원에게 몰아주는 `묶음작업`과 상습 조기 퇴근으로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공장 생산차량을 개인적으로 유용하는 사례까지 확인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는 울산4공장에서 생산차량을 타 목적으로 이용한 직원들에게 3개월 정직 처분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의장부와 도장부에 근무하는 직원들로, 생산차량을 카풀해서 공장 내에서 수차례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 들어 현대차 노사가 품질 혁신을 외치며 오는 2025년까지 2000억원 투자하기로 합의했던 것이 무색하게 현장에서는 그릇된 관행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현대차는 울산공장 안에서 할당된 업무를 일부 직원에게 몰아주고 나머지 직원들은 쉬는 이른바 `묶음작업` 사례를 적발하고 무더기 징계를 내린 바 있다. 현장 근로자와 관리자 50명 이상이 징계 대상에 포함됐는데, 수위는 정직과 감봉, 견책 등으로 결정됐다. 묶음작업은 두사람 몫을 혼자하는 `두발뛰기`, 세사람 몫을 혼자하는 `세발뛰기` 등으로 불리는데, 이같은 작업 관행은 품질 결함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7월에도 정해진 근무시간까지 자리를 지키지 않고 미리 작업장을 벗어나는 `조기 퇴근` 관행에 대해서도 징계를 내렸다. 300여명 이상의 직원들이 상습 조기 퇴근으로 감봉 등 징계를 받았고, 일부는 공장 내부에서 낚시를 하려고 근무지를 이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1. GS칼텍스, 베트남 세차 스타트업 투자…현지 시장 진출 모색

화상회의로 진행된 GS칼텍스 투자계약 체결식

GS칼텍스는 베트남의 세차 스타트업 '비엣워시'(VietWash)의 모회사 '브이아이 오토모티브 서비스'와 390억동(약 19억6천만원)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분 투자 계약 체결식은 전날 화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투자로 GS칼텍스는 브이아이 오토모티브 서비스 지분의 16.7%를 보유하게 된다.

비엣워시는 호찌민을 중심으로 베트남에서 50여개의 세차장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비엣워시는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오토바이 전용 자동세차기를 도입하고, 현지에 흔치 않은 주유소 내 세차장 20여곳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식에서 GS칼텍스는 자회사 GS엠비즈가 운영하는 차량정비 프랜차이즈 '오토오아시스'(autoOasis)의 베트남 현지 진출도 추진하기로 했다.

12. 조기퇴원 강행` 트럼프 복귀 일성…"코로나에 지배받지 말라"

일부 의료진 만류 뿌리치고

전용헬기로 20분만에 도착

마스크 벗고 `거수경례 쇼`

선거유세 재개 서두를듯

야당, 美사망자 21만명 거론

`집중치료 특혜` 비판 쏟아내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오른쪽)이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백악관 내 긴장이 커지고 있다. [AFP =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오후(현지시간) 월터리드군병원에 입원한 지 사흘 만에 퇴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을 이용해 20분 만에 백악관에 도착한 뒤 곧바로 2층 발코니로 올라갔다. 그는 마스크를 벗어 주머니에 넣은 뒤 양손 엄지를 치켜세우거나 거수경례를 하며 `포토 타임`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코니에서 촬영해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 메시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한 가지 확신하게 된 점은 그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당신을 지배하게 내버려두지 말라"면서 "내 몸 상태는 20년 전보다 좋고 아마도 면역이 됐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부 의료진의 만류를 뿌리치고 조기 퇴원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이날 "대통령이 아직 숲에서 완전히 나온 것은 아니다"면서도 "의료진은 건강 상태에 대한 평가를 거쳐 퇴원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퇴원 이후에도 전문 의료진이 백악관에서 치료와 검진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3. 브라질 누적 확진 500만명 눈앞…하루 4만명대로 다시 급증

러시아 백신 3상 임상시험 늦어질 듯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4만명대로 급증하면서 누적 확진자 5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만1천906명 많은 496만9천141명으로 늘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일 1만명을 밑돌았으나 전날 1만명을 웃돈 데 이어 이날은 4만명대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7일이나 8일 중 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819명 많은 14만7천494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사망자는 지난달 16일부터 30일 하루만 빼고 이날까지 계속 1천명을 밑돌고 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87% 넘는 435만2천여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인도에 이어 세 번째, 누적 사망자는 미국 다음으로 많다.

14. 속수무책 백악관…트럼프 매파 핵심참모 밀러도 코로나19 확진

전날까지도 음성 판정…백악관발 코로나 쇼크 걷잡을 수 없이 확산

백악관 웨스트윙 바이러스 노출 위협 속 '퇴원' 트럼프 안전한가 우려도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보좌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스티븐 밀러(34)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복심 중 한명으로 꼽히는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으로 시작해 트럼프 대통령 본인의 감염으로 이어진 백악관발 코로나19 쇼크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미 언론들은 6일(현지시간) 밀러 선임 보좌관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고 보도했다.

밀러 선임 보좌관은 성명에서 "5일도 넘게 자가격리 상태에서 원격 근무를 하고 있다"며 "어제까지 매일 음성 판정을 받다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밀러 선임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를 대변하는 반(反)이민 정책의 설계자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하는 매파 핵심 참모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문 상당수도 그의 손을 거쳐서 나왔다.

'이너서클 중의 이너서클'로 꼽히는 그는 지난 1일 양성 판정을 받은 힉스 보좌관과도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그의 아내인 케이티 밀러(28) 펜스 부통령실 대변인도 지난 5월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15. 빅히트 따상땐 시총 12兆 데뷔…한국전력급 괴물엔터株 뜬다

빅히트 일반청약 58조 몰렸다

첫날 아쉬움 날려버리며 흥행

눈치싸움 끝낸 개미들 총집결

증거금 1억넣어도 2株만 받아

따상해도 수익금 43만원 그쳐

빅히트의 청약 결과는 반전에 가까웠다. 첫날 모인 청약증거금은 총 8조6242억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 정도도 큰 규모의 뭉칫돈이지만 방탄소년단(BTS)의 세계적인 인지도를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청약 시작 전까지만 해도 시장에선 "빅히트에 100조원의 증거금이 몰릴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다. 빅히트의 첫날 증거금은 SK바이오팜의 첫날(5조9412억원)보단 많았지만 카카오게임즈(16조4140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둘째 날부터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참여를 주저하던 개인투자자들이 청약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오전 11시까지 24조원어치의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역대급 흥행의 서막을 알렸다. 강남권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센터엔 수십 명의 고령 고액 자산가들이 빅히트 청약차 내방하기도 했다. 한 증권사 PB는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를 거치며 젊은 층은 비교적 모바일 공모 청약에 익숙해진 편"이라며 "BTS에 관심이 많은 어르신들이 청약 차원에서 지점에 찾아오신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오후 들어 청약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오후 2시까지 31조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역대 2위 SK바이오팜(30조9889억원)과 3위 제일모직(30조600억원)을 제쳤다. 일각에선 60조원을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기도 했다. 최종 증거금은 58조4236억원으로 카카오게임즈(58조5542억원)보다 1300억원가량 적었다. 이는 공모주 일반 청약 제도가 도입된 이후 둘째로 많은 규모다.

16. 성장株 주춤하자…차화철, 가을증시 달군다

美시장서 신차 돌풍…점유율 쑥

최근한달 기아차 주가 20%상승

정유·화학, 저유가에 비용 절감

한화솔루션 올들어 124% 급등

세계 철강값 뛰며 포스코 반등

대형기술株 절반 PER도 매력적

한국 제조업을 대표하는 `차·화·철(자동차·화학·철강)`이 가을 증시를 주도하고 있다. 올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수출 경기가 둔화되면서 소외됐던 `차·화·철`이 반등에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 LG화학 등 대형 기술주가 최근 조정을 받는 사이 대형 경기민감주가 빈자리를 채우는 모양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사이 현대차 주가는 5.8% 상승했다. 현대차 주가는 한국 자동차 산업이 호황을 맞은 2015년 수준으로 회복했다. 기아차 주가는 더욱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최근 1개월 사이 상승률만 20.1%에 달한다. 이 기간 코스피는 0.1% 하락한 만큼 상승률이 두드러진다.

자동차뿐만이 아니다. 화학 또한 저유가 추세가 지속되면서 원가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개월 사이 주가가 18.0% 급등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수소차 업체 니콜라 투자 효과로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124.4% 급등한 상태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보급 확대로 원유 수요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유가가 크게 오르더라도 셰일가스 생산을 늘려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넘기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석유화학 제품 수요는 우려보다 견조한 상황이며 저유가 지속으로 당분간 실적 호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한 포스코 또한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 1개월 사이 포스코 주가는 8.6% 상승했다. 올해 실적 부진으로 배당 축소가 불가피하지만, 중국 철강 가격이 상승하면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5~6개월 동안 글로벌 철강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 철강 자회사는 흑자로 전환할 전망"이라며 "4분기 철광석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원가 급등 우려를 해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반등에는 한국 특유의 `위기 극복 DNA`가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동차의 경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공격적인 신차 출시로 시장점유율을 높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9월 현대·기아차는 미국 시장점유율이 8.2%였다. 지난해 9월 기록한 7.7%를 웃도는 수치다. 반면 일본 자동차 3사는 같은 기간 미국 시장점유율이 30.2%에서 29.6%로 줄었다.

17. 메디콕스 자회사 메콕스큐어메드, 경구용 항암제 `멕벤투` 식약처 IND 신청

메디콕스 자회사 메콕스큐어메드는 경구용 항암신약 `멕벤투(Mecbentu)`의 임상 시험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서(IND) 신청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따.

메콕스큐어메드가 임상 시험 추진에 나선 항암제 `멕벤투`는 기존 주사제 방식의 항암제 벤다무스틴(Bendamustine)을 경구용으로 개발한 투여 경로 변경 신약으로 ▲여포형 림프종 ▲임파구성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 등 광범위한 혈액암을 주 타겟으로 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폴라리스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혈액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향후 2025년 약 870억달러(한화 약 10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멕벤투` 개발 과정에서 자체 개발한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인 사이클로덱스트린(Cyclodextrin) 방식의 DDS(Drug delivery system) 기반 약물 제제 기술을 적용했다.

18. 강남 초역세권 20평대가 8억원?…역대급 `로또 아파트`에 쏠린 눈

이지스운용이 통매입한 아파트

공개입찰 매각…8일부터 신청

당첨땐 시세차익 최소 5억원

주변보다 5억 싼 강남 `줍줍`

거래허가 받고 2년 살아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주변 아파트 대비 5억원 이상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줍줍(줍고 줍는다는 뜻)` 물량 28가구가 나왔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금융권 주택담보대출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남 입성`을 노리는 전국 대기 수요를 한번에 빨아들이며 치열한 추첨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에서 나오는 `줍줍`은 주택 경기가 침체되면 극히 이례적으로 미분양 단지에서나 간혹 찾아볼 수 있어 이번 사례는 이례적이다.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지스자산운용은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강남구 삼성동 소재 삼성월드타워 아파트 28가구에 대한 공개입찰 매각 공고를 띄웠다.

19. 최근 5년간 아파트 분양권 양도차익 건당 4배↑

김교흥 "불로소득 수단 되지 않도록 규제정착 시급"

개포재건축 분양권 30억원 돌파 [사진출처 = 연합뉴스]

최근 5년간 아파트 매매거래로 발생한 양도차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도차익 전체 규모도 확대됐고, 건당 차익도 커졌다. 특히, 2017~2018년 부동산 가격이 크게 뛰면서 아파트 분양권 단타매매로 생긴 양도차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교흥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양도소득 매매차익 현황`에 따르면 2014년 50조 8811억원이었던 부동산 매매 양도차익이 2015년 70조 9223억원, 2016년 72조 6218억원, 2017년 82조 1497억원, 2018년 75조 3957억원으로 집계됐다

양도차익 총액은 2017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2018년 감소했으나 부동산 매매 1건당 양도차익은 5년 간 매년 증가했다. 2014년 6108만원 수준이었던 건당 양도차익은 2015년 7442만원, 2016년 7954만원, 2017년 8593만원, 2018년 8777만원 등으로 나타나 5년간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 블랙홀 존재 증명…과학자 3인에 노벨물리학상

상대성이론통해 입증한 펜로즈

망원경 관측한 겐첼·게즈 영예

퀴리부인 이후 최연소 여성 수상

2020년 노벨 물리학상은 블랙홀의 비밀을 탐구한 영국과 독일, 미국 과학자 3명에게 수여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로저 펜로즈 옥스퍼드대 명예교수(89·영국)와 라인하르트 겐첼 UC버클리 교수 겸 막스 플랑크 천체물리학 연구소장(68·독일), 앤드리아 게즈 미국 UCLA 교수(55·미국)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펜로즈 교수는 일반 상대성 이론을 통해 블랙홀 형성을 설명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겐첼 교수와 게즈 교수는 우리 은하 중심에 거대 질량의 블랙홀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21. 네이버, 경쟁사 상품 밀어내려 순위 조작 혐의…`검색공룡` 첫 제동

네이버쇼핑·동영상 과징금

네이버 오픈마켓사업 초기부터

자사 입점상품에 노출 가중치

시장점유율 3년새 4배로 껑충

경쟁사엔 검색개편 통보안해

네이버TV 동영상에만 가점도

공정위 "시장질서 심각히 교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과징금 처분을 받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 소재 네이버 사옥 앞으로 6일 오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이충우 기자]

온라인 시장에서 검색 결과 노출 순위는 매출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다. 첫 페이지, 그중에서도 상위에 노출된 상품·서비스일수록 소비자에게 선택받을 가능성이 높다. 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쇼핑·동영상 검색 알고리즘 변경으로 자사 상품·서비스를 우대한 네이버에 약 267억원의 무거운 과징금을 부과한 것도 검색 결과 조작이 그만큼 시장 질서를 심각하게 교란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픈마켓 사업 초기부터 성장 과정에 맞춰 자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검색 알고리즘을 조정해왔다. 네이버는 2012년 `샵N(엔)`으로 시작해 2014년 `스토어팜`을 거쳐 현재 `스마트스토어`로 이름과 체계를 바꿔 오픈마켓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쇼핑이란 검색 플랫폼 아래에서 스마트스토어와 11번가, G마켓, 옥션, 인터파크 등 여러 오픈마켓이 경쟁하는 구조다.

네이버의 상품 정보 검색 노출 순위는 우선 검색어와의 관련성을 기준으로 기초 순위를 매기고, 여기에서 상위 300개 상품에 대해 `다양성 함수`를 적용해 상위 120개를 결정한다. 다양성 함수는 특정 업체나 상품으로 검색 결과가 쏠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적용하는 산식인데, 네이버는 이 다양성 함수 안에 자사 오픈마켓 상품을 우선 노출하게 만드는 조건을 반영하는 식으로 검색 결과를 조작했다.

22. KT 구현모의 승부수…이통3사중 첫 `AI로봇사업단` 신설

사업단장엔 전홍범 부사장 배치

산업용 로봇부터 가정용까지

KT가 인공지능(AI) 로봇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 도입이 가속화하면서 AI 로봇 수요가 확대되자 AI 로봇 사업을 추진할 공식 조직을 꾸린다. 로봇 사업 전문 조직을 만든 건 이동통신 3사 중 처음이다. 로봇에 5세대(5G) 이동통신과 AI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집약해 미래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이어서 주목된다.

6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KT는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AI·DX융합사업 부문에 `AI로봇사업단`을 신설했다. AI로봇사업단 단장은 AI·DX융합사업 부문을 이끄는 전홍범 부사장이 직접 맡는다. 로봇 사업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안착시키겠다는 구현모 KT 대표(사진)의 의지가 담겨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KT는 AI로봇사업단 직원을 사내에서 공모하고 있는데, 구 대표가 지난 3월 취임하면서 KT의 핵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성한 프로젝트 조직인 BDO 그룹도 포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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