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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지수 모두 지난주 대비 하락

다우 -0.95%

나스닥 -1.06%

s&p500지수 -0.51%

달러는 1151원에서 1128원대로 2%넘게 하락, 원화가치 상승

 

 

환자는 급증하는데 효과 없다?" 렘데시비르 쇼크에 빠진 유럽

10억 유로 구매계약 앞두고 갈림길

"효과없다" 분석에 구매취소 가능성

유럽 대유행에 중증환자는 증가 추세

적기 대량 치료제 확보 `발등의 불`

 

 

코로나19에 맞서 기록적인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미국의 재정적자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부채가 가파르게 늘어 70여 년 만에 나랏빚이 경제 규모를 뛰어넘었다는 분석이다. 미 정계는 규모를 놓고 견해차를 보이고 있지만 추가 부양책을 내놓겠다는 데 합의해 재정 부담은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 부문 전체를 10조3000억원에 인수한다.

20일 SK하이닉스는 공시를 통해 "낸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며 "SSD 솔루션 역량 강화,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 메모리 반도체 사업군 간 균형 확보 및 낸드 경쟁력 강화"등을 인수 결정 요인으로 설명했다. 이번 인수에서 인텔의 옵테인 사업부는 제외됐다.

 

 

中경제 나홀로 질주…3분기 4.9% 성장

2분기 V자 반등 성공후 생산·소비·투자 회복 탄력

코로나 이전 `정상궤도`에 주요국중 처음으로 근접

 

 

미국 정부가 모바일 운영시스템(OS) 시장 경쟁자인 애플과 구글의 관계를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구글에 대한 반(反)독점소송의 핵심은 애플과 구글의 협력관계의 본질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에 자체 운영시스템인 iOS를 사용하는 애플과 안드로이드 진영의 중심인 구글은 모바일 업계의 라이벌로 알려졌다.

애플의 창업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가 생전 안드로이드에 대해 여러 차례 노골적인 적대감을 드러냈을 정도다.

그러나 이 같은 겉모습과는 별개로 애플과 구글은 밀접한 협력 관계라는 것이 미국 정부의 시각이다.

https://youtu.be/v8iUdHjjY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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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9(월) 오늘 봐야 할 경제뉴스

경제 2020. 10. 19. 09:18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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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콕 시대`…정작 집에선 안터지는 5G

서울 30곳 속도 측정해보니

기지국 10만개 이상 늘리며 야외선 3배나 빨라져

건물내로 들어가면 속도 뚝…아파트 특히 취약

전 세계 첫 5세대(5G) 상용화를 선언했던 한국 이동통신 시장이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출범 후 1년 반 동안 기지국을 10만개 이상 늘리면서 야외에선 속도가 2~3배 이상 빨라졌다. 하지만 실내, 특히 집 안으로만 들어가면 5G 신호가 아예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를 비롯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소비자들 불만도 늘어났다. 5G 전용 콘텐츠가 부족한 문제점도 제기됐다.

2. 코로나 이후 달라진 위상…해외서 대접받는 `K채권`

국내외 발행금리 3년만에 역전

해외자금조달 `코리아 프리미엄`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외화 조달 금리가 국내 채권 발행 금리보다 낮아지는 등 한국 금융사들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이유로 한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더 높은 이자를 줘야 했다.

국내 주식·채권이 다른 국가 자산에 비해 저평가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가 이어졌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근 한국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시중은행, 카드 등 금융사들은 국내 채권 발행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외국에서 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낮은 금리를 약속해도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은 기꺼이 국내 금융사의 해외 채권을 `투자 바구니`에 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미국이 제로 금리를 2023년까지 유지한다고 공언하고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한국 금융사가 발행한 채권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원화 채권을 발행하는 것보다 달러, 유로 등 외화 채권을 발행한 후 외환시장에서 원화로 바꾸는 편이 더 유리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 금리보다 낮았던 2017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 금융기업들의 국외 조달 금리가 국내 채권 발행 금리보다 낮아졌다"면서 "코로나19 이후 한국계 금융사에 대한 인지도와 투자자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국외 조달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3. 아이폰도 삼성페이처럼 `터치` 결제된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아이폰도 `삼성페이`처럼 신용카드 단말기에 갖다대면 결제가 이뤄진다. 핀테크 업체 `올링크`가 미래에셋대우와 손잡고 출시하는 서비스다. 근거리무신통신(NFC)을 이용하는 애플페이는 비용 등을 이유로 국내에 도입되지 않아 아이폰 터치 결제가 가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링크와 손잡고 간편결제 서비스 앱을 선보인다. 우선 커피빈에 시범 도입한 뒤 올해 안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증권업계에선 최초로 미래에셋대우가 본격적으로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하는 셈이다.

애플은 지난 2015년부터 한국에 애플페이를 도입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가장 큰 장애물은 NFC 단말기 보급 문제였다. 현재 시장에 깔려있는 결제 단말기는 NFC를 지원하지 않아 NFC 결제엔 전용 단말기가 필요하다. 문제는 NFC 단말기 보급 가격이 비싸 애플과 카드사 사이에 힘겨루기가 계속됐다는 점이다. 애플은 카드사에 3000억원에 달하는 NFC 단말기 보급 비용을 요구하지만 카드사로선 부담이다. 그나마 신한카드가 아이폰 터치 결제를 위한 전용 케이스를 선보였으나, 4만5000원짜리(예약 할인가) 케이스를 구매해 끼워야 가능하다

올링크는 이 점을 파고들어 NFC 단말기 보급 없이도 터치 결제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가맹점은 올링크가 개발한 일종의 `터치 스티커`를 붙이고 관련 소프트웨어를 기존 단말기에 설치한다. 사용자는 미래에셋대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간편비밀번호나 지문 인증 등을 하면 결제가 끝난다. 삼성페이 방식과 동일하다. 삼성전자 출신인 김경동 올링크 대표는 삼성페이를 한국에 처음 도입한 인물이다.

올링크의 기술 장점은 `보안`이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은 QR코드와 바코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QR코드가 개인정보 유출 등에 취약한 점을 우려한다. 통상 카드사나 간편결제업체가 이용하는 QR코드나 바코드엔 개인정보가 드러난다. 스마트폰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캡처 화면 등을 빼간다면 쉽게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위·변조된 QR코드를 읽을 가능성도 크다. 반면 올링크 결제 방식엔 개인 정보가 드러나지 않는다.

비용도 저렴하다. 올링크의 터치 스티커는 1000원에 불과하다. 결제 건당 10원으로 책정됐다. NFC 단말기 설치 비용은 물론 결제 비용까지 아낄 수 있다. 올링크는 이번 서비스로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거로 기대한다. 국내 아이폰 사용자는 약 1000만명으로 추산된다.

4. 드론은 `일당백 농사꾼`…나홀로 수만평 벼농사도 거뜬

`쌀박사` 박광호 한국농수산대 교수

드론농사 시작은 방제작업

파종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농대생이 조종기술 익힌 뒤

알바로 하루 200만원 벌기도

초고령화 급속화하는 농가선

AI 활용한 `셀프파밍`이 대안

많은 사람이 스마트농업 하면 스마트팜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스마트팜은 비닐하우스 같은 시설농업에만 해당됩니다. 벼농사 위주의 한국에서는 스마트팜보다 스마트 벼농사가 더 중요한 스마트농업입니다."

박광호 한국농수산대 식량작물학과 교수(62)는 스마트농업에 대한 인식이 시설농업의 스마트팜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 논 면적은 83만㏊에 달하는 반면 시설농업은 5만㏊ 정도에 그친다"며 "우리나라에선 스마트팜보다 스마트 벼농사를 포함한 노지 스마트농업이 주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농고와 농대를 거쳐 필리핀 국제미작연구소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정통 벼농사 전문가다. 국제미작연구소는 세계 최고 쌀 연구소다. 우리나라 벼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통일벼도 허문회 서울대 교수가 바로 이 연구소에서 일한 것을 계기로 개발에 성공한 품종이다.

박 교수는 스마트 벼농사 핵심으로 드론을 꼽았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드론을 산업에 가장 활발하게 활용하는 분야가 바로 농업"이라며 "우리나라에서도 처음엔 항공 방제를 위해 드론을 도입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파종할 때도 드론을 쓰는 등 용도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4년 무인헬기를 활용한 항공 방제 기술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데 이어 2015년에는 한국항공대와 손잡고 최초의 드론 방제를 시작했다. 드론은 농수산대 학생에게도 인기다. 박 교수는 "드론 조종 자격증을 딴 뒤 방학 때 드론 방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이 적지 않다"며 "한 사람이 하루 논 23만㎡(약 7만평)까지 방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최대 200만원까지 소득을 올리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5. 美대선 개표요원 `한컴 마스크` 쓴다

한컴헬스케어, 500만장 수출

50개주 개표소로 `KF94` 배송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은 채 다음달 3일 진행되는 미국 대선에서 개표 요원들이 한국 기업이 만든 KF94 마스크를 착용한다. 한컴헬스케어는 미국 정부기관과 KF94 마스크 500만장 공급 계약을 맺고 그중 일부를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전역 개표소로 배송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컴헬스케어는 국내 방역 마스크 수출 1위 기업이다. 지난 7~8월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없이 KF94 마스크를 미국 시애틀시와 소방서, 워싱턴의과대학 등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까다로운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 지난 9월에도 미국 정부기관에 KF94 마스크를 공급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에 대선 개표장에 공급되는 KF94 마스크는 지난 7일 시애틀항 터미널에 도착해 통관을 마쳤고 16일부터 워싱턴주를 포함한 미국 50개 주 개표소로 배송되고 있다.

미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매일 수만 명씩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CNN은 17일 미국 존스홉킨스대가 코로나19 감염 현황을 집계한 결과 16일 하루 확진자가 6만90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7월 이래 최고치다. 누적 확진자도 800만명을 넘어섰다.

6. 中수렁` 현대기아차…투싼·카니발로 반전 노린다

中시장 3개월 연속 반등에도

9월 현대·기아차 판매 26%↓

경영진교체·신차교환 프로그램

전략 신차까지 투입해 승부수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현지 최고경영진 교체와 파격적인 신차 교환 프로그램, 전략형 모델 출시 등 쇄신안을 쏟아냈지만 판매 부진과 실적 악화의 악순환이 쉽게 끊어지지 않고 있다.

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현지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의 중국 판매 실적은 6만413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즈파오(한국명 스포티지) 인기에 힘입어 판매량이 20%가량 증가했지만 베이징현대는 판매 실적이 1년 새 2만6950대 급감했다. 특히 베이징현대의 올해 1~9월 시장점유율은 2.7%로 2012년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반면 중국 자동차 시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를 이겨내고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 내 승용차 판매 실적(소매)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91만2000여 대로 집계됐다. 최근 3개월 연속 중국 자동차 시장이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3분기 승용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늘었다. CPCA 측은 "지난달 말 열린 베이징모터쇼가 고객 유치와 판매 증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10월에는 국경절 등 효과로 자동차 판매가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7. 환자는 급증하는데 효과 없다?" 렘데시비르 쇼크에 빠진 유럽

10억 유로 구매계약 앞두고 갈림길

"효과없다" 분석에 구매취소 가능성

유럽 대유행에 중증환자는 증가 추세

적기 대량 치료제 확보 `발등의 불`

길리어드사어언스사의 렘데시비르

WHO는 최근 입원 환자 1만1266명을 상대로 진행하는 글로벌 `연대 실험`에서 렘데시비르가 환자의 입원 기간을 줄이거나 사망률을 낮추지 못했다고 평가해 논란을 일으켰다. 연구 결과 다수의 후보군 중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생존에 크게 영향을 주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반면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가 회복 기간을 5일 단축해줬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 5월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주도한 임상 시험에서는 렘데시비르를 처방받은 실험군의 사망률이 위약을 투약받은 대조군보다 4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렘데시비르는 같은 달 코로나19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이후 중증환자 치료에 사용됐다.

WHO를 상대로 완전한 데이터 공유를 요청한 EMA의 입장은 길리어드의 주장과 180도 다른 방향을 제시한 WHO의 글로벌 연대 실험 데이터에 해석 상 오류가 있는지 여부를 꼼꼼하게 살펴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WHO 분석 맞다면 美길리어드와 거액 구매계약 취소 불가피

만약 WHO의 분석이 맞다면 EMA는 최소 10억 유로(1조3400억원) 이상 렘데시비르 구매 계약을 길리어드와 체결하려던 당초 계획을 접어야 할 판이다

한편 길리어드사는 WHO의 평가가 결코 과학적으로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불완전한 데이터라고 일축했다. 효과성이 입증된 다른 임상시험 데이터의 경우 다중의 무작위·위약 대조 임상 시험 포함됐고 엄격한 과학적 토론을 거친 반면 WHO의 평가는 이 조건들을 충족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8. 한국어로 쓴 태국 시위대의 호소문 "한국 6월 민주항쟁 같은 운동 시작됐다"

1987년 한국의 6월 민주 항쟁과 같이 2020년 태국에서 민주화 운동이 다시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주세요"

태국 반(反)정부 시위대가 지지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각각 제작해 SNS상에서 유포하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18일 트위터에서 공유되고 있는 한국어판에는 "태국 국민들은 군부 독재 정권과 싸우고 있다"라며 "2014년 5월 22일 일어난 쿠데타 이후로 태국인들은 군부 독재의 억압하에 살아왔다"고 적혀있다.

총리 퇴진과 군주제 개혁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는 지난 7월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시위 규모가 불어나자 태국 정부는 지난 16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했고, 물대포를 이용해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다음날인 17일에는 방콕 도시철도인 스카이트레인과 지하철의 주요 환승역을 폐쇄하는 등 시위 규모 축소를 위한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태국 시민 수천명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민주주의 기념탑 등지에서 시위를 이어갔다.

9. 2차대전 뺨치는 코로나 쩐의전쟁…美 누적 재정적자 3500조원으로

국가부채가 GDP보다 많은데

美의회, 새로운 부양안 협의중

코로나19에 맞서 기록적인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미국의 재정적자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부채가 가파르게 늘어 70여 년 만에 나랏빚이 경제 규모를 뛰어넘었다는 분석이다. 미 정계는 규모를 놓고 견해차를 보이고 있지만 추가 부양책을 내놓겠다는 데 합의해 재정 부담은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 재무부는 2020 회계연도(작년 10월 1일~올해 9월 30일) 재정 적자가 3조1000억달러(약 3553조원)로 집계됐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나 폭증한 수치다. 이전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행되던 2009년 재정 적자(1조4100억달러)를 두 배 웃돌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 적자 비율은 16.1%에 달했다. 전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던 1943년(29.6%) 이후 최대 수준이다. 2009년 금융위기 말기에도 9.8% 수준에 그쳤지만 올해는 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부채 급증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기록적인 규모로 부양책을 시행한 영향이 크다. 미 의회는 코로나19 경기 침체에 맞서 지난 3~4월 네 차례에 걸쳐 경기 부양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국민 1인당 1200달러씩 현금 지급, 중소기업 고용 유지를 위한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등으로 그 규모가 2조8000억달러에 육박했다.

이를 포함한 재정 지출은 6조500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7% 폭증했다. 그러나 거둬들인 세금은 1.2% 감소한 3조4200억달러에 그쳐 적자 폭을 키웠다. 근로소득세 세입은 늘어났지만 주요 세입 기반인 개인소득세와 법인소득세 세입이 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연구단체 `책임 있는 연방예산위원회(CRFB)`에 따르면 이번 회계연도 미국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은 102%로 나타났다. 나랏빚이 나라경제 규모를 넘어선 것은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이후 처음이다. 일본과 재정 위기를 겪은 그리스, 이탈리아 등에 이어 미국도 GDP보다 빚이 더 많은 국가 대열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미 의회예산국은 지난달 "향후 고령화로 복지 수요가 증가하면 2050년 국가부채는 GDP의 2배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정치권이 5차 경기부양책 규모를 놓고 협상 중인 상황을 감안하면 향후 재정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과 민주당은 각각 1조8000억달러, 2조2000억달러를 제시하고 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에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10. 日 스가 지지율 한 달 새 12%P 급락…"학술회의 회원 임명 거부 탓"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사진출처 =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한 달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7~18일 전국 유권자 1458명(유효답변 기준)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해 1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스가 내각 지지율은 53%를 기록해 지난달 내각 출범 직후 조사 때(65%)와 비교해 12%포인트 급락했다.

반면에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은 13%에서 23%로 한 달 새 10%포인트 뛰었다. 이날 보도된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도 지지율 하락세가 확인됐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16~18일 1051명을 표본으로 한 조사에서 스가 내각 지지율이 67%로, 한 달 전(74%)과 비교해 7%포인트 떨어졌다고 전했다.

11. 정의선 발걸음 보면…현대차 지배구조·주가가 보인다

정 회장 "고민 중"이라지만

최근 빨라진 `수소경제` 행보

글로비스 가치 부각에 집중

2018년처럼 전격 추진 대신

부친 지분 증여 후 방향 결정

순환출자 구조는 해소할 듯

12. 원자재펀드 희비…농산물 `맑음` 원유 `먹구름`

이상기후로 곡물값 오르며

농산물펀드 수익률 10% 넘어

`롤러코스터` 원유 가격 회복세

상승기대 두고는 의견 엇갈려

금값 상승세 꺾여 수익률 부진

올해 내내 고전했던 원유의 경우 최근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전일 대비 0.1달러 떨어진 배럴당 41.24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최고치인 배럴당 63.27달러에 비하면 20달러 이상 낮지만 완전히 바닥을 찍었던 4월에 비하면 어느 정도 완만히 회복된 분위기다. 실제 삼성KODEX WTI원유 ETF는 15일 기준 직전 6개월간 수익률이 -20.69%였지만 최근 1개월 수익률은 6.2%로 선전했다.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 ETF 역시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은 2.02%다.

원유 ETF 투자자들은 최근 원유 가격 안정화에 베팅을 늘려 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예측이 쉽지 않은 만큼 보다 보수적으로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13. 개미무덤 전락한 빅히트…적정 주가 얼마일까

증권가 "20만원 중반 선에서 안정될 것"

일각에선 목표주가 38만원 제시하기도

상장 후 대박을 칠 것으로 예상됐던 빅히트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개미무덤으로 전락했다. 특히 주가가 상장 2거래일 만에 시초가보다도 낮은 수준에 마감하면서 주가 급등을 기대하며 매수에 나섰던 개인투자자들이 암담한 상황에 처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빅히트가 `개미 무덤`이 됐다는 한탄이 나오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빅히트는 22.29% 떨어진 20만5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상장 첫날 시초가였던 27만원보다도 낮은 가격이다. 이날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향후 보호예수가 걸리지 않은 물량까지 시장에 쏟아진다면 주가는 더욱 하락, 조만간 공모가인 13만5000원도 위협받을 수 있다.

현재로서는 개인의 손실이 가장 큰 상황이다. 상장 후 지난 2거래일 간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 속에 개인은 40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 개인의 평균 매입 단가는 약 26만3000원으로 현재 주가보다 6만원 가량 높다. 빅히트의 주가 상승에 베팅했던 개미들이 꼼짝없이 물려버린 셈이다.

이제 핵심은 적정 주가가 얼마인지 가늠하는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빅히트가 적정 주가를 찾아가는 과정을 거치고 있어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20만원 중반에서 안정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빅히트에 대해 목표주가 26만4000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상장 이래 2일간 주가는 장중 고점 대비 43% 급락하며 한 때 20만원을 밑돌기도 했다"면서 "그럼에도 여전히 엔터주 최선호주로 추천하며 주가 상승여력은 32% 보유해 매수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오는 4분기 638억원 포함, 하반기 영업이익이 10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과 ▲거래량 및 수급주체 순매도수량 감안 시 출회물량 부담은 상당히 해소된 것으로 파악되며 ▲현 주가가 주가수익비율(PER) 38배로 적정 트레이딩 구간(35~50배)의 하단부에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한화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20만원대 초반으로 각각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제시해 빅히트에 대해 가장 높은 수준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아무리 고민해도 하반기 매출액 컨센이 너무 낮다는 분석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당분간 투자 센티먼트는 부진하겠지만 투자자들의 고민은 간단하다"면서 "하반기 매출액이 컨센서스 수준인 4000억원이면 하락한 현 주가 수준이 매우 적정하고 5000억원 내외면 하반기만 1000억원, 2021년은 약 2000억원을 과소추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하반기 매출액이 5000억원에 근접한다면, 내년 컨센서스 매출액(1조200억원)은 반드시 상향될 것"이라면서 "당사는 빅히트의 실적이 너무 과소 추정돼 비싸보이기 때문에 주가가 부진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14. 재건축 막히자…`미니단지 개발` 활기

가로주택사업 신청 최대

정비구역·안전진단 필요없고

정부·市 지원도 많아 인기 쑥

"사업속도 빨라 유리하지만

재건축보다 공급효과 미미"

서울 가로주택사업 1호로 2017년 준공된 강동구 천호동 다성이즈빌 전경. [사진 제공 = 강동구청]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옥죄면 옥죌수록 미니 재건축이라 불리는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업계 관심이 점점 쏠리고 있다. 정비구역 지정·정밀안전진단 등 기존 정비사업 절차를 생략할 수 있는 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기금보증·건축규제 완화 등 정책적 지원도 받을 수 있어 사업성 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가로주택사업 참여 사업장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2014년 단 1곳에서 참여했으나 2016년(7곳)과 2018년(16곳)에 점차 늘어 2019년 51개 사업장에서 새롭게 가로주택사업에 뛰어들었다. 자치구 중에는 성북구(27곳)가 가장 많고 강남구(12곳), 강동구(12곳), 송파구(11곳), 서초구(6곳)등 에서도 관심이 높았다. 이번주 분양시장에는 서초구에 지상 14층 총 67가구(일반분양 35가구)를 공급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 물량이 나오기도 했다.

기존 가로구역을 유지한 채 새롭게 건물을 짓는 가로주택 정비사업 [자료 제공 = 서울시]

15. 중산층도 살 수 있는 30평대 공공임대 아파트 단지 공급되나

정부, 유형통합 공공임대 면적 85㎡까지 늘리고 중위소득 기준 상향 검토정부가 공공임대에 중산층 가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면적을 30평대까지 늘리고 소득기준도 상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어서 최근 가중되고 있는 전세난 해결의 실마리가 될지 주목된다.

19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공임대 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16. 홍남기, 당정청 협의서 "전세거래 늘고, 매매 안정세 판단"

대화하는 정세균 총리와 이낙연 대표

정부가 주택시장 상황에 대해 "전세 거래 실규모가 늘고 매매 시장은 보합세 내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저녁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비공개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한 참석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부동산 사이트 허위매물 모니터링에 따라 매물이 정리되고, 전세계약연장청구가 실행된 건은 시장에서 확인되지 않으면서 (매물이 적어보이는) 착시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을 놓고 논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부동산 상황이 매우 혼란스러운 만큼 보다 세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17. 아이폰12 잡아라…삼성·LG 가성비로 승부

애플 아이폰12, 12프로 2종

23일 사전예약·30일 출시

삼성, 올 초 출시 Z플립도

출고가 인하·중고 보상 맞불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애플이 5G를 지원하는 아이폰12를 발표하면서 90만~110만원대 가을 스마트폰 시장 열기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10월 말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아이폰 출시 전에 고객들을 잡아놓기 위해 갤럭시 Z플립 공시지원금을 높이는 모습도 보인다. 애플이 5G 폰을 본격적으로 출시하면 애플 4G 이용자들의 전환 수요가 늘어 한국의 전체 5G 이용자 시장도 보다 커질 전망이다.

1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165만원의 출고가에 출시된 갤럭시 Z플립(LTE 모델)의 보조금이 높아지면서 9만~15만원대에 갤럭시 Z플립을 구입했다는 후기가 줄을 잇고 있다. 16일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 Z플립 LTE 모델의 출고가를 118만8000원으로 낮춘 데 따른 영향이다. 갤럭시 Z플립 LTE 모델은 9월 초에 출고가가 134만2000원으로 내려왔고, 이번에 한 차례 더 출고가가 인하되면서 `폴더블폰 대중화`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애플의 아이폰12는 14일 대만 청화텔레콤(CHT)의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사전예약 물량이 1시간도 안 돼 매진되는 등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3일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가 사전예약을 개시하고 30일에 정식으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폰12 미니와 프로맥스 모델은 11월에 출시된다.

아이폰12는 5G와 4G를 오가는 `스마트 데이터` 모드와 더 얇고 가벼워진 제품 라인업을 자랑한다. 애플 측은 이번 제품군에 `세라믹 실드` 기술을 적용해 현존 스마트폰 최고의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카메라 성능을 강화하고 돌비 비전 방식으로 비디오 촬영이 가능해진 점도 장점이다. 특히 애플은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를 슬로건으로 내걸어 iOS 팬층의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다. 한국 출고가는 △아이폰12 미니 95만원 △아이폰12 109만원 △아이폰12 프로 135만원 △아이폰12 프로맥스 149만원이다.

18. 예탁금 63조→54조…증시 대기 자금 줄었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빅히트 공모주 청약이 있던 이달 5일 58조원까지 올라온 예탁금은 15일 기준 54조7000억원대까지 내려왔다. 올해 최고치였던 63조2582억원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줄었다.

코스피 개인 일평균 거래대금도 낮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 개인 일평균 거래대금은 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8월(11조4000억원)과 9월(10조1000억원)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개인 거래 비중도 줄고 있다.

코스피 일평균 개인 거래 비중은 이달 들어 16일까지 65%를 기록했다.

예탁금도 점차 줄어들 수 있다. 증시 상승 동력이 뚜렷하지 않은 데다 빅히트 상장 이후 새로운 대형 기업공개(IPO)주가 없기 때문이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개인 유동성이 시장을 떠받쳤던 흐름은 주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19. 오뚜기 등 기업 60곳도 옵티머스펀드에 물렸다

기업들 가운데는 한화종합화학 오뚜기 BGF리테일(122,000 0.00%) 등 60여곳이 옵티머스에 수천억원을 투자했다. 한화종합화학은 수차례에 걸쳐 총 수백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손실 금액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오뚜기는 100억원 이상을 옵티머스 펀드에 넣었고, BGF리테일도 100억원을 투자했다. HDC(10,200 0.00%)한일시멘트(81,700 0.00%) 등도 수십억원을 넣었다. 앞서 JYP엔터(34,550 0.00%)테인먼트는 40억원을 투자했다가 12억원을 손실 처리했고, LS일렉트릭도 자회사 LS메탈이 50억원 중 15억원을 손실 처리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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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29(화) 오늘 꼭 봐야 할 핵심 경제뉴스

경제 2020. 9. 29. 08:09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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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세계 승계 본격화…정용진·정유경 최대주주로

이명희 회장, 지분 각 8.22%씩 증여

정용진 부회장·정유경 사장

이마트·신세계 각 18.5% 보유

증여금액 총 4932억원 달해

증여세 2500억원 육박 할듯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52)과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48)이 각각 이마트와 신세계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코로나19로 기업의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28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77)이 보유하고 있던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 중 8.22%를 각각 정 부회장과 정 총괄사장에게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여를 통해 정 부회장의 이마트 지분은 10.33%에서 18.55%로, 정 총괄사장의 신세계 지분은 10.34%에서 18.56%로 높아지게 된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과 정 총괄사장이 각각 이마트와 신세계의 최대주주가 됐다. 2대 주주는 국민연금으로 이마트 13.15%, 신세계 13.05%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의 보유 지분은 이마트 18.22%, 신세계 18.22%에서 각각 10.00%로 낮아지게 됐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이마트 증여 주식은 3244억원, 신세계 증여 주식은 1688억원 규모로, 모두 4932억원이다. 증여세 납부액도 25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법상 증여액이 30억원이 넘어갈 경우 50%를 증여세로 내야 하기 때문이다. 2006년 지분 증여 때에도 정 부회장 등은 7000억원 상당의 지분을 증여받으면서 세금으로 3500억원을 납부했는데 당시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였다.

이번 증여는 정 부회장과 정 총괄사장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이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게 신세계그룹의 설명이다.

2. 뉴욕증시, 미국 신규 부양책 협상 기대에 상승…다우 1.51%↑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신규 부양책 협상에 대한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28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0.10포인트(1.51%) 상승한 2만7584.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3.14포인트(1.61%) 오른 3351.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3.96포인트(1.87%) 상승한 1만1117.53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다음 날로 예정된 미 대선 후보 토론과 신규 부양책 관련 소식, 미·중 갈등 상황 등을 주시했다.

미국 부양책 협상에 대한 기대가 제기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미국 민주당은 이전 제안보다는 규모가 1조 달러 정도 줄어든 2조4000억 달러가량의 신규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

백악관과 공화당에서는 여전히 민주당 안은 규모가 크다는 기류가 강하다.

하지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은 백악관과 합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밝히는 등 다소 낙관적인 발언을 내놨다.

기업들의 인수합병 관련 소식도 이날 투자 심리 개선에 한 몫한 것으로 평가됐다.

데본에너지와 WPX에너지가 합병 방침을 발표했다. 카지노 등을 운영하는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는 영국의 카지노 업체 윌리엄 힐 인수 방침을 공개했다.

이 밖에 최근 증시의 낙폭이 컸던 점도 저점 인식에 따른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여전했다.

미 당국은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회사인 SMIC(중신궈지)에 대한 수출제한 조치를 예고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필요한 조치로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할 것"이라고 맞섰다.

바이트댄스와 오라클 및 월마트의 틱톡 거래 관련한 불확실성도 이어졌다.

미국 연방법원이 미국 내에서 틱톡의 다운로드를 금지하려는 상무부의 행정명령에 대해 효력을 잠정 중단하는 `예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이날 종목별로는 데본에너지가 11.1%가량 급등했고, WPX에너지는 16.4% 이상 치솟았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에너지가 2.33%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기술주도 1.85%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9월 기업활동지수는 13.6으로, 전월의 8.0에서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72% 하락한 26.19를 기록했다.

3. 토종 유니콘` 야놀자 상장작업 착수

국내 최대 여행·레저 플랫폼

주관사선정 나서…2022년 목표

국내 최대 여행·여가 플랫폼 야놀자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지만 최근 국내 여행 인기가 살아나는 데다, 야놀자가 국내외에서 축적한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2022년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와 여행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국내외 증권사 5곳을 상대로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지난주에 발송했다. 국내 상장이 1차 목표지만 경우에 따라 기업가치를 가장 높이 평가받을 수 있는 곳에서 상장한다는 방침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최근 주관사 선정 절차에 착수한 것은 맞는다"면서 "올해는 코로나19로 여행업계 전반이 타격을 받고 있어 현실적으로 힘들고, 2022년 상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야놀자의 가치와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시장에서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놀자는 쿠팡, 우아한형제들, 크래프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과 함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에 올랐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투자청(GIC)과 부킹홀딩스로부터 1억8000만달러(약 2128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를 1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받았다.

4. 플랫폼 공룡` 갑질…거래액 2배 과징금

온라인 플랫폼법 입법예고

네이버·카카오·쿠팡 등 대상

입점업체에 지위 남용 금지

공정거래위원회가 거대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이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갑질` 행위를 하는 것을 본격적으로 제재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네이버·카카오·쿠팡·배달의민족 등 대형 오픈마켓은 물론 배달 앱·숙박 앱·승차중개 앱, 가격비교사이트, 부동산·중고차 정보제공서비스, 앱 마켓을 아우르는 플랫폼 업계의 `공룡 기업`들이 주요 타깃이다.

앞으로 이들 플랫폼 기업은 입점 업체에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갑질`을 하면 거래금액의 두 배까지 과징금을 물게 된다. 거래금액 한도로 과징금을 내는 다른 업종과 비교해 최대 두 배 많은 과징금을 내는 셈이다. 거래조건을 담은 계약서 작성도 의무화하며, 계약 내용을 바꾸려면 입점 업체에 최소 15일 전에 알려야 한다.

5. 소비 못살리면 2년내 고용 30%까지 감소"

주요 경제연구원장 경기진단

기업옥죄기 3법도 위험요인

경제체력 바닥나 강행 안돼

거리두기 지금보다 격상땐

생산·소득·소비 동반 추락

6. 서울에 글로벌 창업지원망 구축…美·유럽·중동까지 잇는다

서울시·매경 주최 `트라이에브리싱` 창업네트워크 구축

실리콘밸리 벤처육성기관 PNP

내년초 서울에 한국지사 설립

프랑스 투자사는 바이오 눈독

UAE는 국내 핀테크랩과 협력

430곳 참가해 139社 온라인전시

유튜브 4만뷰…비대면포럼 선도

사이드 아미디 플러그앤드플레이(PNP)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트라이 에브리싱 2020` 주제강연 `스타트업 생태계가 주도하는 경제 회복` 세션에서 연사들과 토론하고 있다. 아미디 대표는 내년 초 PNP 서울 지사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아미디 대표, 스테판 퀘스터 지놈 전략실장, 매그너스 그라임랜드 앤틀러 대표, 제프리 존스 김앤장 변호사.

서울시·매경미디어그룹 공동 주최로 지난 16~1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에브리싱 2020`이 국내 스타트업들에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은 물론, 해외 창업 생태계 네트워크까지 구축하는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

전 세계 창업 대가들이 강연과 맞춤형 멘토링을 진행하고, 투자 경연대회 심사·평가를 실시하면서 창업 인사이트를 제공해 호평받았다. 코로나19 시대에 걸맞은 온라인 전시관 설치와 유튜브 생중계로 비대면 포럼의 새 표준을 제시한 점도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실리콘밸리 3대 창업 육성 기관인 플러그앤드플레이(PNP)의 사이드 아미디 창업자 겸 대표는 "이번 트라이에브리싱 참가를 계기로 내년 초 서울에 PNP 한국 지사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내 스타트업들을 실제로 만나본 결과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기업)으로 육성할 잠재력이 많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7. 공정위원장의 작심 법안…대형 오픈마켓 8곳·배달앱 4곳 첫 타깃

윤곽 드러낸 `플랫폼 공정거래법` 살펴보

조성욱 "혁신 저해않게 고민"

형사처벌조항은 제외됐지만

타업종대비 `2배 과징금` 논란

매출 100억·거래액 1천억 기준

法시행땐 中企도 포함 가능성

계약 변경땐 사전통지 의무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온라인 플랫폼 중개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28일 온라인 플랫폼 중개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발표했다. 조성욱 공정위원장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했던 온라인 플랫폼 산업에 대한 규제 방안이 드디어 윤곽을 드러낸 것이다.

공정위가 온라인 플랫폼 업계를 정조준한 법안을 내놓은 것은 최근 정보기술(IT)의 발전과 코로나19 확산 사태 등으로 관련 시장이 막대한 규모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대표적인 플랫폼 산업 분야인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2010년 25조2000억원이었던 거래액이 지난해 135조3000억원, 올해 6월 기준 74조3000억원까지 성장했다.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입점 업체의 지위는 상대적으로 약화하면서 `갑질 피해` 우려도 덩달아 커졌다.

8. 뉴딜펀드로 선심 쓰나…K팝·웹툰·식품까지 `백화점식` 투자

경제중대본회의서 투자 가이드라인 발표

디지털·그린 중심이라더니

40개 분야 197개 품목 나열

콘텐츠산업은 `중복` 우려도

홍남기 "내년초 20조로 출범"

의견수렴 거쳐 11월중 확정

5G·클라우드·스마트시티…

인프라펀드 투자 포함될듯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한국판 뉴딜펀드 후속 조치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정부가 20조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 정책형 펀드의 투자 대상으로 197개 품목을 제시했다. 전·후방산업 구분 없이 광범위한 투자를 통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도지만 `없는 것 빼고 다 담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웹툰·K팝을 비롯해 전통산업군인 식품, 온라인게임까지 죄다 투자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당초 표방했던 디지털·그린뉴딜을 통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새 일자리 창출이라는 취지가 무색해지고 정체성이 모호한 선심성 펀드가 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9. 웨이브 1년새 1천만명…넷플릭스 독주 막을 것"

토종OTT 이태현 대표 간담회

2024년 증시상장 목표도 밝혀

일단 국내에서 압도적 플레이어가 되면 상황이 달라질 겁니다. 국내에서 압도적 승자가 된 후 글로벌 시장에서는 대등한 경쟁자가 되길 원합니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52·사진)가 한국에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를 꺾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 1위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웨이브 론칭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웨이브는 한국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인 만큼 실시간으로 뉴스, 드라마, 예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특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대등한 경쟁을 위해 콘텐츠 생산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웨이브는 지상파 방송사 3사와 SK텔레콤이 손을 잡고 만든 OTT다. 웨이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공식 출범한 이래 최근 1000만 회원을 돌파했다. 유료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64.2% 증가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올해 상반기 성장세가 주춤하긴 했지만 7월 이후 웨이브 오리지널과 독점 외국 시리즈가 연이어 발표되며 다시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웨이브는 현재 적자를 보고 있지만 2~3년 내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에는 코스피나 코스닥에 상장한다는 목표도 있다.

10. 한화그룹, 40대·여성 중용…`변화와 혁신` 가속도

김동관 사장, 그룹 전면에

40대 김은희 한화역사 대표

그룹내 첫 여성 CEO 임명

옥경석 사장, 정밀기계 겸직

재계 세대교체 인사 스타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사장(대표이사)으로 승진하면서 경영승계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지난해 말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반에 모습을 드러낸 그가 9개월 만에 대표이사 사장에 오르면서 한화그룹의 후계 승계 작업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한화그룹은 김 사장을 비롯해 (주)한화 글로벌부문과 방산부문, 한화정밀기계, 한화디펜스 등 10개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와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대표이사 인사에서는 나이와 연차에 상관없이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전문경영인을 대거 발탁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은희 한화갤러리아 기획부문장이 한화역사 대표이사로 내정되면서 한화그룹의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했다.

11. 상법개정안이 최대 위협…70社중 1곳만 "투자·고용 늘릴것"

매경, 대기업·중견기업 70곳 긴급 설문조사

연일 쏟아지는 규제 입법

74%가 "투자·고용 위축될것"

징벌적 손배제·집단소송제

최악인 경영환경 더 옥죄게돼

회사 운영에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되지만 실수가 있었다고 기업이 감내할 수 없는 수준의 처벌을 가하는 것은 문제다. 해당 기업뿐만 아니라 관련 중소기업들과 수많은 직원들 삶까지 무너질 수 있는 것 아닌가."

상법과 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그룹 통합감독법 등 정부·여당이 내놓은 `기업규제 3법`에 더해 집단소송제와 징벌적 손해배상제라는 시한폭탄까지 떠안게 된 기업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코로나19로 가뜩이나 힘든 상황에서 기업 활동이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2. 현대차, 사우디에 수소차 수출…아람코와 수소에너지동맹 첫발

울산항서 넥쏘·수소버스 선적

중동 수소차 공급확대 박차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처음으로 수소 인프라스트럭처 실증 사업을 위한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수출한다. 유럽에 이어 중동으로 수소차 수출 물꼬를 튼 것으로 현대차는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와 함께 중동 수소 에너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는 27일 울산항을 통해 승용 FCEV `넥쏘` 2대와 수소버스 `일렉시티 FCEV` 2대 등 총 4대를 선적해 사우디로 보냈다고 28일 밝혔다. 이 차들은 아람코에 인도할 예정이다. 아람코는 사우디에서 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실증 사업과 수소차 시범 운행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물량은 적지만 산유 지역인 중동에 석유가 아닌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친환경차를 처음 수출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는 전장 1만995㎜, 전폭 2490㎜, 전고 3420㎜로 1회 충전에 약 430㎞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엑시언트` 수소트럭 양산에 성공해 스위스 수출을 시작한 바 있다. 현대차는 스위스를 통해 유럽에 2025년까지 수소트럭 1600대를 수출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아람코와 수소 산업을 함께 육성할 계기를 맞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작년 6월 25일 아민 나시르 아람코 대표이사(사장)와 `수소에너지 및 탄소섬유 소재 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람코는 당시 MOU를 계기로 현대차의 수소차를 사우디에 도입하고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청사진을 그렸다.

아람코는 석유화학 공정에서 생산한 나프타를 분해해 나오는 부생수소를 기반으로 수소 에너지 신사업을 꿈꾼다. 현재 수소차 분야에서 가장 앞서나간 현대차와 손잡은 이유다. 현대차는 아람코와 손잡으면서 중동에 수소차시장을 확대할 기회를 얻는 동시에 부생수소 공급 기반도 확보할 수 있다.

13. 稅폭탄 피해 떠난다"…美기업 `굿바이,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 소득세율 13.3%

최고세율 16.8%로 인상 추진

연방세 합치면 세율 50% 넘어

테슬라·캐니언 등 탈출선언

"법인세 0% 텍사스로 가겠다"

기업인과 유명 인사 등 고소득층이 미국 50개 주 가운데 경제 규모 1위인 캘리포니아를 떠나고 있다.

이미 미국 최고 수준의 소득세를 내고 있는데도 주의회가 최근 최고 세율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데다 다른 주에 비해 높은 법인세와 촘촘한 규제에 고소득층이 등을 돌린 것이다.

자금 1380억달러를 운용하는 더블라인캐피털의 제프리 건들락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일론 머스크, 조 로건, 벤 셔피로는 무능한 주정부를 피해 캘리포니아를 떠나는 중"이라며 "일자리를 창출한 사람들에 대한 부유세와 소득세를 큰 폭으로 높이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채권왕`으로 불리는 그는 "세금이 낮고 제대로 통치되는 곳의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내게 전화해 달라"고 덧붙였다.

로건은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에 자신의 팟캐스트 콘텐츠 독점권을 1억달러에 팔아 화제를 모은 유명 팟캐스터이고, 셔피로는 미국 대표적인 보수 논객이다.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탈(脫)캘리포니아 행렬이 벌어지는 건 과도한 세금 탓이 크다. 캘리포니아주 소득세 최고세율은 13.3%에 달한다. 하와이주(11%), 뉴저지주(10.75%), 오리건주(9.9%)를 웃돌아 미국 전역에서 최고 수준이다.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지난 7월 말 소득세를 이보다 더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연 소득 500만달러 이상 소득 가구에 최고 16.8%, 200만달러 이상 가구에 16.3%, 100만달러 이상 가구에 14.3%의 소득세를 매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소득세 과세 기준별로 1%포인트, 3%포인트, 3.5%포인트씩 인상해 이를 올해 1월 기준으로 소급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법안이 그대로 통과되면 캘리포니아 주민의 연방소득세를 포함한 최고 소득세율은 53.8%, 양도소득세는 40.6%까지 오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이와 별개로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3000만달러 이상의 자산가에게 부유세 0.4%를 별도 과세하는 법안을 지난달 발의한 상태다.

법인세율도 8.84%로 미국 전체에서 가장 높은 축에 속해 `기업하기 좋지 않은 곳`이라는 불만이 많다. 여기에 매연, 화학물질 등 수많은 규제로 기업들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다. 지난 23일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15년 안에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중단한다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당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 등이 속한 자동차연합은 성명을 내고 "규제를 통한 시장 구축은 성공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캘리포니아 이탈 경향은 인구통계에서도 확연히 나타난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캘리포니아의 순이탈 주민은 20만3414명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았다. 반면 텍사스와 네바다의 인기는 치솟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텍사스로 거처를 옮긴 미국인은 36만7215명으로 미국 50개 주 가운데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네바다에 유입된 인구도 5만2815명에 달했다. 이 두 주는 주정부에서 개인소득세를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캘리포니아에서 넘어가는 사람이 많다는 분석이다.

법인세 감면 혜택도 있어 기업인들도 두 곳을 선호한다. 테슬라 창업자 겸 CEO인 일론 머스크는 지난 5월 트위터에 "테슬라는 본사와 미래 프로젝트를 텍사스나 네바다로 즉각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14. 트럼프, 11년간 소득세 한푼 안내"…TV토론 앞두고 돌발 변수

NYT, 18년간 납세기록 공개…또 악재 만난 트럼프

트럼프 상당한 개인수입 불구

사업체 적자 이유 세금 안내

취임 첫해엔 소득세 88만원

"수천만弗 개인세금 납부했다"

트럼프 즉각 NYT보도 반박

펠로시, 대선결과 불복 대비해

`비상상황 대응` 민주당에 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납세 회피 의혹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EPA =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TV 토론을 이틀 앞둔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의 납세 기록 보도라는 `악재`를 만났다.

NYT는 이날 2000~2017년에 걸친 18년간 소득신고 기록을 분석해보니 11년은 연방 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사업체 적자를 이유로 면제를 받은 것이다.

대통령에 당선됐던 2016년과 취임 첫해인 2017년에는 각각 소득세 750달러(약 88만원)를 냈다. 연방 소득세는 과세 가능한 수입에 10~37% 세율로 부과한다. 최저 세율인 10%를 기준으로 역산해도 과세 가능한 연간 소득이 7500달러(약 880만원)에 불과했다는 얘기다. NYT는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등 전임 대통령들은 재임 중에도 연간 10만달러 이상 소득세를 냈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 대선 당시 납세기록 공개를 거부했고, 취임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2016년 대선 무렵 성추문 입막음 사건을 수사해온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청은 트럼프 측 회계법인에 8년치 납세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1심에서는 제출해야 한다는 판결이 내려졌지만 항소가 진행 중이다.

15. 틱톡 한숨 돌렸다…美법원 `다운로드 금지`에 제동

"틱톡 진술기회 너무 제한

정부가 적법한 절차 어겨"

행정명령 효력 잠정 중단

오라클과 협상 시간 벌어

28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서 틱톡 다운로드를 금지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계획을 미국 법원이 제지했다. 워싱턴DC 항소법원은 27일 미국 내 틱톡 다운로드 금지 행정명령의 효력이 잠정 중단되는 `예비적 금지명령(Preliminary Injunction)`을 내렸다. 이번 금지명령은 행정명령 발효가 4시간도 남지 않은 시점에 긴박하게 나왔다. 이에 따라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시간을 두고 오라클 컨소시엄과 최종 협상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칼 니컬스 판사는 이날 "(틱톡 다운로드 금지 행정명령은) 원고(틱톡)에게 의견을 진술할 기회를 매우 적게 준 상당히 독단적인 결정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틱톡 측 법률대리인은 이번 조치가 전례 없고 비이성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틱톡은 현대의 광장"이라며 이번 행정명령은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적법 절차의 원리를 어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미국 정부는 "미국에 기반한 틱톡 사용자와 중국 기업이 소유한 중국 내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간 높은 수준의 활동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틱톡은 작년 2월까지 미국 이용자 정보를 중국에 저장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11월 12일부터 미국에서 틱톡을 완전 금지하도록 한 행정명령은 일단 유지된다. 니컬스 판사는 `이번에는(at this time)`이라는 단서를 달고 이 행정명령 효력까지 중지해달라는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틱톡은 미국 내 하루 이용자가 5000만명을 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이기 때문에 전면 서비스 중단은 적지 않은 충격이 불가피하다. `틱톡 글로벌`을 세워 미국 서비스를 새로운 법인이 담당하게 하는 안은 미국과 중국 양측이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이며 표류하고 있다. 11월 12일까지 양측은 세부 협상 과정에서 계속해서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미국 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함께 추진한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에 대한 사용금지에 제동을 걸었다. 캘리포니아주 북부지방법원은 19일 위챗 사용금지 행정명령이 헌법상 권리를 제약할 수 있다며 사용자들이 낸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해당 행정명령 효력을 중단시켰다.

16. 빅히트 청약 기관의 절반…"상장 첫날 팔 수 있다"

내달 5~6일 청약…이번에도 `따상`?

공모가 최상단 13만5천원 확정

기관 의무보유 확약 비율 43%

SK바이오팜의 절반수준 그쳐

외국인 "공모가 비싸다" 판단

NH·한투·미래·키움서만 청약

연금 등 가입여부따라 우대 달라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공모가를 최상단으로 확정지었다. 1400여 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 참여해 문전성시를 이룬 덕분이다. 그러나 의무보유기간을 확약한 기관투자가들이 4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 올해 대어급 딜에 비해 매도 행렬이 거듭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시장의 관심은 다음달 5일부터 이틀동안 진행되는 공모 청약으로 쏠린다. 전문가들은 증권사마다 상이한 우대조건을 꼼꼼히 확인한 뒤 청약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한다.

28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증권신고서를 정정 공시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0만5000~13만5000원) 최상단인 13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1420곳의 기관투자자가 청약에 참여해 1117.3대1의 경쟁률을 거뒀다. 이같은 경쟁률은 SK바이오팜(835.7대1)보단 높지만 카카오게임즈(1478.5대1)에 비해선 낮은 수준이다.

17. 두산인프라 인수전…현대重·MBK 맞붙는다

예비입찰 마감…흥행 예고

현대건설기계 보유한 현대重

딜 성사땐 `글로벌 빅5` 도약

공정위 기업결합심사 변수로

MBK·글랜우드 등 PEF 등판

유력후보였던 한앤컴은 불참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현대중공업그룹과 선두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이 참여했다.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와 관련된 소송 리스크를 모두 떠안기로 하면서 잠재 매수자들이 대부분 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후보가 대거 참여하면서 두산 구조조정의 핵심 매물인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의 흥행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두산그룹과 매각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을 위해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이번 입찰에는 현대중공업지주 등 전략적투자자(SI)와 MBK파트너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 등 재무적투자자(FI) 성격의 PEF 주요 운용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인수 후보로 거론되던 한앤컴퍼니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18. 청년들도 임대차법 날벼락…1억이하 원룸 전세도 실종

8월 강남 거래량 11건에 그쳐

송파·양천도 40% 이상 급감

19. 2030 `영끌 갭투자`에…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10억 넘었다

9월 KB주택가격동향

작년보다 1.6억 올라 역대 최고

전셋값도 5억훌쩍…강남 6억대

청약 막막하고 전셋값도 올라

청년층, 신용대출 활용해 투자

2030세대 갭투자 36.2% 달해

젊은세대 위한 맞춤 대책 절실

28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중구와 성동구의 아파트 단지들. [이승환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역대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했다. 평균 전셋값도 지난달 처음 5억원을 넘긴 이후 계속 상승세다.

다주택자·법인에 대한 규제 강화 이후에도 서울 집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는 것은 청약에서 소외되고 전세금 폭등에 좌절감을 느낀 2030세대가 `영끌` 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정부가 주택 구매 수요를 `투기세력`으로 몰아붙이는 단순한 사고에서 벗어나 이들 소외된 젊은 세대를 위한 맞춤형 공급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 3기 신도시 안산 장상지구 개발 탄력…지방 참여지분 30% 확정

LH 70%, GH 20%, AUC 10%…기초 지자체 공사 최대비율 확보

수도권 3기 신도시인 경기 안산 장상지구의 공동사업시행자 간 참여 비율이 확정되면서 사업 추진이 속도를 내게 됐다. 경기도는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안산도시공사(AUC)와 안산 장상공공주택지구의 공동사업시행자 간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LH 70%, GH 20%, AUC 10%로 사업 지분율이 확정됐다. 경기도는 지분 참여는 하지 않되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21. 렘데시비르보다 효과 2배"…신테카바이오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黨政서 주목

여당 지도부·정부 관계자

생명연 방문해 치료효과 질의

AI 기반 신테카바이오서 개발

약물재창출 후 동물실험 진행

44.3% 렘데시비르 2배 ↑효과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내 바이오 기업 한 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표준치료제로 쓰이는 렘데시비르보다 치료효과가 2배 이상 뛰어난 후보 약물을 최근 영장류 실험 결과에서 확인한 데 대해 여당 지도부와 정부가 주목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일경제 확인 결과 해당 기업은 바이오 기업 신테카바이오로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약물 재창출 기술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곳이다.

김태순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AI 약물 재창출로 단 2주만에 동물실험까지 고무적인 결과가 나온 경우는 세계적으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며 "한국에서 AI에 기반한 약물 재창출과 신약 개발 인프라가 그만큼 경쟁력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진행할 인체 임상에서도 좋은 효과를 입증시킬 것"이라고 했다.

신테카바이오는 지난 3월 코로나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는 단백질 가수분해 효소 구조 데이터에 바탕해 치료제 후보물질 30종을 도출해낸 바 있다. 이 후보물질은 지난 2월 전 세계에 공개된 단백질자료은행(PDB)에서 찾은 것이다. PDB에 공개된 단백질 구조에 반응할 것으로 예상되는 2700여개 FDA 승인 약물 중 신테카바이오 슈퍼 컴퓨터인 마하(MAHA)와 AI 기술 등으로 분석했다.

22. 소형 코리아 트랙터` 좋아요…美판매 날개

상반기 미국서 1.4만대 팔아

작년 연간 판매량 이미 추월

유려한 디자인·가성비 탁월

토종 소형트랙터로 인기몰이

내년 매출 1조원 달성 청신호

자율주행 농기계도 개발 중

미국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소형 트랙터를 1만4000대 이상 팔아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 대수를 훌쩍 넘어섰다."

미국 시장에서 소형 트랙터(20~30마력) 가격은 1000만~1500만원 선이고, 대형 트랙터(100마력 이상)는 8000만~9000만원 수준이다. 동양물산과 2016년 동양물산이 인수한 국제종합기계가 올 상반기에만 미국 시장에서 각각 1만2548대, 1613대 등 트랙터 총 1만4161대를 판매해 이미 지난해 판매량(1만3043대)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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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21(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7. 21. 07:18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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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든 대책 동원한다더니…그린벨트 안풀면서 재건축은 언급안해

알맹이 빠진 공급 계획

양질의 주택 공급 효과 큰...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 외면

국공립용지 개발로는 효과 적어

내년 서울아파트입주 반토막

그린벨트 해제 검토하겠다(홍남기 경제부총리·14일)→그린벨트 해제 당정이 이미 의견 정리했다(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17일)→그린벨트 해제 안 한다(문재인 대통령·20일).`

지난 일주일간 당정과 청와대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로 흐르다가 20일 돌연 해제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유력한 그린벨트 해제 후보지로 거론되던 내곡·세곡에 대한 땅 투기 조짐이 보이고, 인허가권을 쥔 서울시가 그린벨트 해제에 강하게 반발하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해석된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최종 정리했지만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언급이 `개발 정책은 땅값 영향 등을 막기 위해 보안이 유지돼야 한다`는 기본적 매뉴얼조차 무시한 채 중구난방으로 터져 나와 땅값만 들썩이게 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가장 큰 문제는 업계 추산으로 최대 약 5만가구를 지을 수 있는 그린벨트 개발을 포기하고 여전히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는 이야기조차 없다는 점이다.

결국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주택을 공급하라"고 했던 문 대통령 언급이 스스로 모순이 됐다는 지적이다. 이날 `그린벨트 보존`을 결정하며 국공립시설 용지 발굴을 재지시했지만 이는 이미 3년 전인 2017년부터 수차례 반복해서 발표해왔던 것이어서 추가 공급과는 거리가 멀다. 유일하게 새로 나오는 얘기는 `태릉골프장(83만㎡) 개발 논의` 부분인데 육사 용지(67만㎡)까지 합하면 2만~3만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지난 16일 21대 국회 개원 연설에서 야당 목소리도 듣겠다며 과감한 공급을 제시한 것에 비해 알맹이가 없다는 것이 시장 반응이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20만가구 이상을 신규로 공급할 수 있는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라는 `정답`을 내지 않고 여전히 `변죽만 울리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공립시설 용지 중 수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곳은 서울 내에 사실상 전무하다.

2. 논란의 그린벨트…文대통령 "보존" 쐐기

"미래세대 위해 개발 않기로"

당·정·청 혼선에 교통정리

국공립 시설용지·태릉골프장...주택용지로 최대한 발굴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은 미래 세대를 위해 해제하지 않고 계속 보존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의 추가 주택 공급 방안으로 유력하게 떠올랐던 그린벨트 해제를 놓고 여권 차기 대선 주자들까지 가세해 논란을 이어가자 문 대통령이 일단락 지은 것이다. 최근 정부가 6·17 대책과 7·10 대책을 내놓은 데 이어 그린벨트를 둘러싼 추가 공급 방안까지 `난맥상`을 연출하면서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정 운영에도 작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3. 세금 때문에 우울"…서울 58만가구 재산세 30% 급등

치솟는 서울 재산세 부담

재산세 상한선까지 오른 가구

文정부 3년간 4만→58만 급증...서울 재산세 납부대상중 16%

다주택 겨냥해 올린 공시가에

1주택 실거주자 불똥 맞은 셈

서울에서 공시가격 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보유해 재산세 상승 폭이 상한선(30%)까지 오른 사람이 58만가구에 육박했다. 올해 서울에서 주택분 재산세가 360만9000가구에 고지된 점을 감안하면 16%에 해당한다. 5가구 중에선 1가구 정도가 대폭적인 세금 인상을 경험하고 있는 셈이다.

20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김상훈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제출한 `2017~2020년 서울 재산세 세 부담 상한 30% 부과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재산세가 30% 오른 가구는 2017년 4만541가구에서 올해 57만6294가구로 늘었다.

3년 만에 14배로 증가했다. 부과된 세금도 313억2450만원(2017년)에서 올해 8429억1858만원으로 27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정부는 그동안 부동산 투기를 막겠다며 보유세를 대폭 올리는 등 세제 강화 정책을 펼쳐왔다. 정부는 "다주택자와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기성 거래에 대해서만 조세 부담을 강화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실거주 목적인 1가구 1주택자에게 세금 부담이 너무 늘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정부 주장과는 반대로 서울시 곳곳에서 1주택자도 `재산세 폭탄`을 맞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현행 법은 재산세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주택 공시가격 대비 60%인 공정시장가격비율을 적용해 과세표준을 산출하고, 공시가격 3억원 이하는 전년 대비 5%,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10%, 6억원 초과는 30%까지만 세금이 늘도록 하고 있다.

4. 뉴욕증시, 코로나 백신·부양책 기대에 상승 마감…다우 0.03%↑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및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핵심 기술기업 주가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2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92포인트(0.03%) 상승한 26,680.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11포인트(0.84%) 오른 3,251.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63.90포인트(2.51%) 급등한 10,767.09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올해 연간 기준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장은 미국 및 유럽연합(EU)의 부양책 논의와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관련 소식등을 주시했다.

EU 각국이 약 7500억 유로 규모의 경제회복기금을 포함한 추가 부양책에 합의할 것이란 기대가 커진 점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EU 정상들은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마라톤 회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와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이 잇따라 나온 점도 증시 강세를 지지했다.

영국 바이오 기업 시네어젠(Synairgen)은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테페론 베타 치료가 환자 상태 개선에 큰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도 독일에서 실시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가 긍정적이었다고 발표했다.

또 의학전문지 랜싯은 옥스퍼드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초기 임상시험에서 강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도 신규 부양책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는 이날 백악관에서 추가 부양책 관련 회의를 열었다.

백악관과 공화당은 일터 복귀와 학교 재개 등에 부양책의 초점을 맞출 것이란 원칙을 밝혔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실업보험 지원 연장을 지지할 수 있지만, 금액은 현재 주당 600달러보다 적어야 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해 온 급여세 감면 방안도 부양책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58% 급등하며 장을 이끌었다. 반면 산업주는 1.16% 내렸다.

5. 김태년 "집값 안정 위해 靑·국회 세종시로 가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한 근본 대책으로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길거리 국장, 카톡 과장을 줄이려면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내려가야 한다"며 "청와대와 정부 부처도 모두 이전해야 서울·수도권 과밀과 부동산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행정수도 완성은 국토 균형 발전과 지역의 혁신성장을 위한 대전제이자 필수 전략"이라며 "국회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6. 필립스 가전사업, 한국에 매각 타진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130년 전통의 글로벌 전자 기업인 로열 필립스(이하 필립스)가 가전사업을 정리하기 위한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필립스 측이 한국 주요 대기업 가전사와 사모펀드(PEF) 등 잠재적 매수자들과 개별 접촉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필립스는 의료기기사업 등에 전념하기 위해 에어프라이어, 커피메이커, 청소기, 다리미 등으로 유명한 생활가전사업 부문 매각에 나섰다.

이번 거래에 정통한 IB 관계자는 "회사 측은 일단 올해 말 매각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되면 매각 착수 시점이 2021년 상반기로 늦춰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필립스 측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 지난해 매출은 194억8000만유로(약 26조8300억원)인데 이 중 가전사업 부문 매출은 23억유로(약 3조1700억원)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필립스 측이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10배 안팎에 달하는 3조~4조원대 매각 가격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동양매직 인수 이후 SK매직으로 사명을 바꾼 후 생활가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SK네트웍스와 함께 국내 생활가전업계 강자로 최근 넷마블이 인수한 코웨이, 전통 백색가전사업과 함께 생활가전사업도 강화하고 있는 LG전자 등이 필립스 인수에 관심을 가질 만한 곳으로 거론되고 있다.

7. 서정진 "9월 코로나 항체치료제 상업생산"

셀트리온 서회장 기자간담회

금주 임상 1상 피험자 투여...두달뒤 치료제 대량 생산

2상후 긴급사용승인 신청

빠르면 내년초 치료제 출시

렘데시비르 병행투여 추진...변이 생겨도 치료 문제없어

지난주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 1상을 승인받은 셀트리온이 오는 9월부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후보물질(CT-P59)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 또 임상 1상 후 2상에서 유효한 치료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는 등 코로나19 치료제 출시를 서두르기로 했다.

20일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상용화 로드맵을 밝혔다. 서 회장은 "이번주에 임상 1상 피험자에 대한 (코로나 19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투여가 시작되는 등 항체치료제 개발이 본격화한다"며 "안정적인 출시 등을 점검하기 위해 9월부터 일부 상업 생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송도 공장 전체 연간 생산 능력이 280배치인데 이 중 10배치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생산에 할당할 것"이라며 "1공장에서 상업 생산을 하기 위한 시설 자재 도입 등이 이미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 관문인 임상 3상 전에 미리 상업 생산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안정적으로 치료제 생산이 가능하다는 데이터를 확보할 필요가 있고, 향후 품목 허가가 떨어졌을 때 즉시 공급할 수 있도록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 회장은 임상 2상만으로도 치료제 출시를 허용하는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임상 2상을 끝낸 뒤 치료제가 안전성·유효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온다면 (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밟을 수 있다"며 "규제기관(식약처)에 임상 2상에 대한 충실한 데이터를 제공해 최단 시간 내에 상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9월에 임상 2상이 시작돼 연말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는다는 전제하에 긴급사용승인을 거쳐 내년 초 치료제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8월 말까지 임상 1상을 마친 뒤 9월에 결과 보고와 이후 임상 2·3상을 계획하고 있다. 임상 2상은 피험자 200~300명, 3상은 2000~30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을 포함해 유럽 브라질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나라에서 다국가 임상으로 이뤄진다. 임상 2·3상은 산소호흡기가 필요한 중증 환자와 통원 치료가 가능한 경증 환자, 치료제의 백신 효과 검증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다.

서 회장은 심각한 중증 환자에 대해서는 향후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와 렘데시비르 등 항바이러스제를 병용 투여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증 환자는 항바이러스제를 병용 투여해 상태 악화를 막아야 한다"며 "각국 규제기관과 병용 투여 방식을 협의하고 있는데, 항체치료제 임상 2·3상에 들어가면서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치료제 생산 계획에 대해 "기존 (바이오시밀러)생산 제품도 1년6개월치 재고를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송도 공장만으로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생산에 한계가 있다"며 "제때 대량 생산을 위해 송도 공장 외에 해외 위탁생산(CMO) 업체들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항체치료제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얼마나 낮출지가 중요하다"며 "개발비와 제조 원가를 낮춰 항체치료제를 개발하는 어떤 다른 회사보다 저렴하게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이익을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 회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가 심해져 개발한 치료제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처음부터 변이에 대응 가능한 항체를 개발하는 등 준비를 해왔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 돌기 단백질의 `S1` 부위를 타깃으로 하는 항체치료제(CT-P59)를 개발 중인데, 개발하고 있는 치료제를 무력화시킬 만한 변이는 지금까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변이가 심해지면 `S2` 부위에 결합하는 슈퍼 항체 `CT-P27`도 CT-P59와 6개월 차이를 두고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CT-P59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G형)를 퇴치하는 데 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인 S형(D614) 대비 G형(G614)에서 10배 넘는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서 회장은 "코로나19처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의약품을 갖고 있는 것이 바로 국력이고 주권 선언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말 은퇴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는 서 회장은 "연말까지는 직접 지휘하면서 제품을 개발하지만 연말이 지나면 후배들이 지휘할 것"이라며 기존 은퇴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회장으로 있으면 개발이 잘되고, 회장에서 물러나면 안 될 정도로 허약한 회사가 아니다"며 "제 실력보다 우리 회사 임직원의 실력을 믿어 달라"고 말했다.

8. 6월 생산자물가 5개월 만에↑…국제유가 상승 영향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사진 제공 = 한국은행]

월 생산자물가가 5개월 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수로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한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0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2.52로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앞서 생산자물가지수는 올해 2~4월까지 전월 대비 내림세를 지속하다 5월에는 보합을 나타내 4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춘 바 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0.9% 하락해 4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9. 현대경제연구원 "8월17일 임시공휴일 지정하면 경제효과 4.2조원"

지난 2015년 연구 때 "임시공휴일 하루 1.3조원 효과"

1인당 소비지출액 등 최신 데이터 반영하니

소비지출만 2.1조원, 취업유발도 3.6만명 달할 전망

정부가 광복절 직후인 8월 17일 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것을 검토하는 가운데, 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이로 인한 경제 효과만 4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용 유발도 3만6000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현대경제연구원은 `8·17 임시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파급 영향` 보고서에서 임시공휴일의 내수 진작 효과와 간접적 영향을 분석했다. 현대연은 보고서에서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경제 전체의 소비지출액이 2조1000억원 늘며, 이로 인해 경제 전체의 생산유발 효과만 4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임시공휴일을 지정하면 이로 인해 소비와 고용이 발생하고, 그 결과 경제의 부가가치가 1조6300억원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곧 GDP가 1조6300억원 증가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2019년 국내총생산(GDP)이 1844조원이었던 만큼, 경제성장률을 약 0.1%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는 의미다. 현대연은 보고서에서 고용은 3만6000명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0. 코로나 와중에 가격인상 또 인상…명품 앞에 한국은 항상 `乙`

세계 8위 명품소비대국 韓 `호갱논란`

유럽수입가 2.5~3배 넘어도...과시욕 강한 韓 긴 구매행렬

"브랜드들에 한국은 ATM"

명품입점이 백화점수준 좌우...`빅4 브랜드 모시기` 전전긍긍

코로나 극복지원 나선 명품들

中엔 금전지원, 한국엔 `빈손`

한국 소비자들은 명품 구매도 유행에 민감해 가격이 아무리 비싸도 남들이 사면 따라 사는 성향이 강합니다. 명품 브랜드 입장에서는 상당히 플레이(PLAY)하기 쉬운 나라입니다."

국내 대기업에서 30년 이상 명품 관련 업무를 맡아온 A씨는 우리나라 명품시장의 특징을 이같이 귀띔했다. 명품을 대할 때 브랜드 가치나 개인 취향보다 남들 시선을 더 의식한다는 뜻이다.

더 인기 있고 더 고가인 명품 브랜드에 소비자들이 끌려가기 쉬운 구조인 셈이다. 유로모니터 기준 한국 명품시장규모는 지난해 약 127억달러(약 15조원)로 전 세계에서 8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명품시장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호갱(호구+고객)` 논란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얼마나 가격을 올리든 인기 많은 명품에 대한 선호도와 인기는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의 명품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턱없이 비싼 것만은 아니다. A씨는 "명품 가격은 통상적으로 유럽이 가장 저렴하다"며 "미국 가격은 유럽보다 10~15% 비싼데, 한국의 면세가가 이와 같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7월 셋째주 공식 온라인몰 기준 루이비통 호보 도핀 MM의 국내 판매가는 409만원으로 프랑스 판매가(약 325만원)보다 80만여 원 비싸다. 샤넬 클래식 플랩백의 국내 판매가(769만원)는 미국 판매가(약 697만원)보다 70만여 원, 구찌 GG 미디엄 토트백의 국내 판매가(264만원)는 프랑스(약 233만원)보다 30만여 원 더 비싸다. 명품업계 관계자는 "이동이 쉬운 지역 국가들 사이에는 가격을 비슷하게 유지하는 편"이라며 "지금은 특별히 비싼 가격으로 특정 국가 고객들에게만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는 드물 것"이라고 말했다.

11. 똑똑해진 기계가 불량품 걸러내고…인건비 3분의 1로 절감

中企 스마트공장 가보니

`세컨스킨` 지앤지엔터프라이즈...中·印尼 공장 정리후 국내 유턴

원사~완제품까지 스마트공정

익산서만 100명 신규 고용창출

`의료용 앰풀` 신일팜글라스...베트남行 접고 스마트공장 베팅

18명 하던 검수작업 6명이 충분

고장징후도 잡아내 생산성 향상

문병기 한국무역협회 연구원은 "중소기업들의 유턴을 촉진하려면 인건비나 환경규제 등이 해결돼야 하는데 이 같은 이슈는 당장 풀리기 쉽지 않고 시간도 걸린다"며 "결국 리쇼어링을 해도 인건비 부담이 커지지 않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공정혁신을 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2. 환급대상 확대에…`1등급 가전` 무한경쟁

구입가 10%, 최대 30만원

으뜸 효율 보조금 이달 확대

삼성·LG에 위니아딤채 가세...TV·에어컨 이어 건조기까지

1등급 제품 라인업 크게 늘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가전업체가 1등급 에너지효율 가전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정부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에너지효율이 1등급인 가전 구매 비용을 일부 환급해주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비용 환급사업`을 이달부터 확대 시행하기 때문이다. 이미 7월부터 환급 대상 가전에 포함된 건조기를 비롯해 프리미엄 TV까지 1등급 제품이 나오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한층 더 넓어졌다는 평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6일부터 환급 대상 가전으로 추가된 건조기에 대해 1등급 신제품을 나란히 출시하고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13. UAE까지 뛰어든 `화성탐사 전쟁`…中도 이번주 `톈원1` 발사

UAE 탐사선 `아말`日서 발사

원유부국서 우주대국 첫발...2억弗 투자…내년 2월 진입

33세 여성 장관이 진두지휘

中, 첫 화성탐사선 `톈원1`...美와의 기술격차 따라잡기

美, 화성표면 토양 가져올

`퍼시비어런스` 곧 보낼 예정

아랍에미리트(UAE) 화성탐사선 `아말(희망)`을 탑재한 `H2A` 로켓이 20일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

중동의 원유 부국 아랍에미리트(UAE)가 화성탐사선 발사에 성공했다. 석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에 의존하던 UAE가 `우주 대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첫발을 디딘 셈이다. `제2의 지구` 화성에 대한 지구촌 탐사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20일 UAE 화성탐사선 `아말`이 발사됐다.

아랍어로 `희망`을 뜻하는 아말이 이날 오전 6시 58분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아랍권에서는 첫 번째 화성탐사선인 아말은 당초 이달 15일 발사가 계획돼 있었으나 기상 조건 탓에 두 차례 연기됐다.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발사체 `H2A`에 탑재된 아말은 시속 12만㎞로 우주 공간을 비행해 내년 2월 화성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아말이 화성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UAE는 러시아 미국 유럽연합(EU) 인도에 이어 화성에 탐사선을 보낸 국가가 된다. 내년 UAE 건국 50주년에 맞춰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는 `에미리트 화성 탐사 프로젝트(EMM)`로 추진됐다.

지난해 9월 UAE는 아랍권 최초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우주인 3명을 보냈다. 자원 부국인 UAE는 화석연료 이후를 대비해 대표적인 미래 기술 중 하나인 우주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UAE 정부는 화성 탐사를 포함한 우주 연구에 현재까지 200억디르함(약 6조5500억원)을 투입했다.

알아미리 장관

 

 

눈에 띄는 점은 30대 여성 사라 알아미리 첨단과학기술부 장관이 이번 화성 프로젝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성의 사회 참여가 제한적인 아랍권 국가에서 이례적인 모습이다. 올해 33세인 알아미리 장관은 10대 시절 안드로메다 은하 사진을 보고 우주 연구를 꿈꾸게 됐다고 도이체벨레가 전했다. UAE 정부는 과학 분야에 있어서는 남녀 구별을 하지 않는다. 네이처지에 따르면 UAE 과학 분야 인력의 80%는 여성이다. 이는 UAE 평균 여성 인력 비율인 28%보다 훨씬 높다.

14. 인도판 `신천지 사건` 신자들 재판…인도네시아인 436명 등 기소

이슬람 행사 참석한 36개국 외국인 956명 감염법 등 위반 혐의

인도 뉴델리 니자무딘서 이슬람 부흥집회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이슬람 선교단체인 타블리기 자마아트(Tablighi Jamaat)가 올해 3월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한 행사에 참석했다가 지금까지 발이 묶인 인도네시아인 신자 436명이 인도 현지에서 재판에 회부됐다.

이 행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번졌기에 참석자들은 감염법과 재난관리법, 이민법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됐다.

19일 인도와 인도네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인도 당국은 타블리기 자마아트 행사에 참석했던 36개국 소속 외국인 선교사·신자 956명을 재판에 넘겨 차례로 재판 중이다.

타블리기 자마아트는 3월 13일∼15일 인도 뉴델리 니자무딘에 있는 건물에서 국내외 신자 9천여명이 참석한 이슬람 부흥 집회를 개최했다.

좁은 공간에서 밀집한 상태로 기도, 설교 등이 진행됐고 집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인도 곳곳으로 되돌아가 코로나19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인도판 `신천지 사건`이 발생하자 인도 정부는 3월 22일부터 국제선 여객기 운항을 중단하고 국가 봉쇄령을 발동, 현재 대부분 규제를 완화했지만, 국제선 운항은 이달 31일까지 끊긴 상태다. 인도에서는 4월 중순까지 감염자 가운데 5천명 이상이 타블리기 자마아트 행사 참석자 또는 접촉자인 것으로 추산됐다.

타블리기 자마아트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올해 3월 개최한 부흥 집회에서 1천700명 이상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고, 같은 달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고와에서 개최한 부흥 집회도 첫날 취소하기는 했지만, 감염자가 속출했다.

타블리기 자마아트의 이슬람 부흥집회 모습

15. 아시아 돌아오는 글로벌자금…韓증시 데울까

6주동안 3억9615만弗 유입

日제외 韓·中·대만 국가비중 커...포스트코로나 IT기업 다수포진

美·EU펀드서 자금 차익실현

신흥국펀드 1주새 27억弗 썰물

韓기업 실적회복엔 시간 걸려...순환매 이어간뒤 외국인 컴백

지난달 들어 글로벌 자금이 아시아 지역 주식펀드(일본 제외, ETF 포함)로 유입되면서 한국 증시에도 외국인들이 다시 귀환할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처했고 정보기술(IT) 위주의 산업구조를 갖춘 점이 아시아 주식펀드의 매력도를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20일 유안타증권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7월 첫째 주까지 5주 연속 아시아 지역 주식펀드에는 글로벌 자금이 순유입됐다. MSCI 아시아 지수 등을 추종하거나 벤치마크로 삼는 펀드에 들어오는 글로벌 자금들이 늘어났다는 의미다.

이달 둘째 주 들어 다시 자금 유출이 일어나기는 했지만 6주간 들어온 글로벌 자금은 3억9615만달러에 이른다. 아시아 지역 주식펀드는 일본을 제외한 중국, 대만, 한국 등 이머징국가의 비중이 높은 펀드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아시아 증시가 충격을 받았던 2월 넷째 주는 한 주 만에 11억달러가 빠질 정도로 자금 유출이 거셌지만 이제 펀드 자금 유입 측면에선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최근 들어 자금 유출이 더 심해진 신흥국 펀드나 미국 주식, 유럽 주식펀드와는 대조적이다. 신흥국 펀드에는 아시아 이머징국가뿐만 아니라 브라질, 러시아도 포함된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아시아 이외 신흥국에선 코로나19가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 되자 글로벌 자금이 크게 빠져나가는 것이다. 7월 첫째 주에만 신흥국 주식형 펀드에선 27억달러가 빠져나갔다.

16. 형님쉴땐 아우가…중소형 언택트株에 바통

카카오·네이버·엔씨등 대장주

숨가쁜 상승세 멈추고 조정 중

NHN·아프리카TV·위메이드...주가는 덜 오르고 실적 견조한

중소형주로의 수급 이동 주목

많이 오른 `언택트 3형제`(카카오, 네이버, 엔씨소프트)를 대신해 중소형 언택트주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대형 언택트주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는 점과 업종 내 순환매 차원에서 단기 주가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카카오 주가는 12.79% 하락했다. 네이버, 엔씨소프트도 각각 12.04%, 9% 하락했다.

코로나19 국면을 거치며 주가가 과도하게 급등하자 밸류에이션 부담감에 더해 피로감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중소형 언택트주로의 수급 변화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7월 들어 외국인들도 언택트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 주목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외국인은 경기민감주와 함께 더블유게임즈, 펄어비스, 네오위즈 등 중소형 게임주를 순매수 상위권에 뒀다. NHN, 위메이드도 소폭 순매수하는 흐름을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카카오, 네이버, 엔씨소프트는 모두 순매도했다. 특히 네이버와 엔씨소프트는 순매도 상위 10위 안에 들 정도로 큰 폭으로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30위권 내에 있는 인터넷·게임 업종 중 외국인이 순매수한 종목은 넷마블이 유일했다.

17. 서울 재산세 한도까지 오른 가구 3년 만에 14배 껑충

집값·공시가 폭증에

재산세 30% 상한 가구

3년전 4만541가구에서

올해 57만6294가구로 껑충

노원, 강동, 광진 순 급증

노원구 중계5동 아파트 전경 [매경DB]

서울에서 재산세가 30%이상 오른 가구 수가 3년새 14배 이상 급증했다. 집값 상승과 공시가 인이 겹치면서 세부담 상한선까지 오른 가구가 늘어난 때문이다.

20일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미래통합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 제출한 `2017~2020년 주택분 재산세 및 공시지가 현황`에 따르면, 재산세가 전년 대비 상한선인 30%(*공시가격 6억 초과 대상)까지 오른 고지서를 받은 곳이 지난 2017년 4만541곳에서 2020년 57만 6,294곳으로 무려 14.2배 증가했다. 부과된 세금도 2017년 313억2450만원에서 올해 8429억1858만원으로 26.9배 이상 늘었다.

주택에 매겨지는 재산세는 과도한 세 부담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 30%이상 올려 받지 못하는 상한제가 작용된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집값 상승과 공시가격 인상이 겹치면서 세부담 상한까지 재산세가 뛴 집들이 늘어난 셈이다.

자치구 중에서 재산세 부담 가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노원구였다. 2017년 2곳에서 2020년 2198곳으로 1099배 급증해 부과세액도 1476배 뛰었다. 강동구도 3년간 31곳에서 1만9312곳으로 623배 늘어 재산세 규모도 1158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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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7(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7. 7. 08:01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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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北, 비건 방한에 "미국과 마주앉을 생각 없다"

2018년 9월 15일 외교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하기 위해 외교부 청사에 들어서는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왼쪽)와 1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6월 11일 성 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를 만나기 위해 싱가포르 리츠칼튼 밀레니아호텔로 들어서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사진 출처=연합뉴스]

미국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7일 방한하는 가운데 북한이 미북정상회담 의지가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이날 담화를 내고 "다시 한번 명백히 하는데 우리는 미국 사람들과 마주 앉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앞서 비건 부장관의 북측 카운터파트 격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도 지난 4일 담화에서 "미국과는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며 협상 재개를 일축한 바 있다.

권 국장은 남측을 겨냥해서도 중재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다.

2. 뉴욕증시, 中 증시 급등에 상승 마감…다우 1.78%↑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 경제 회복 기대감과 미국 경제 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9.67포인트(1.78%) 상승한 2만6287.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71포인트(1.59%) 오른 3179.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02포인트(2.21%) 급등한 1만433.65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3. 재건축 묶더니…서울 내년 입주 `반토막`

재개발·재건축 입주 내년 1만7천가구로 급감

도심물량 막아놓고…신도시 등 외곽공급 치중

"시장수급 제대로 보지못한 참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부동산정책 특별 지시에서 추가 공급 물량을 확보하라고 강조했지만 시장에선 결국 `립서비스`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많다. 서울에 주택을 공급하려면 사실상 유일한 공급 루트는 재건축·재개발밖에 없는데 현 정부는 출범 때부터 이 같은 정비사업을 터부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서울 집을 늘려라`고 지시하면서 `서울에 집은 짓지 마라`는 모순된 정책을 펴고 있는 셈이다.

물론 정부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 확대, 공공재건축 활성화 방안, 미니신도시 3~4곳 지정 등 사용 가능한 카드는 모조리 펼쳐놓고 애를 쓰고 있다.

그러나 이는 도심과 강남 등 수요가 치솟는 지역에 대한 공급이 아니라 수도권 주변부나 그린벨트 지역이다. 도심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면서 사실상 유일한 방안인 정비사업을 규제하는 모순이 지속된다면 집값 문제 해결은 요원하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 서울 정비사업 입주 예정 물량은 1만7655가구로 올해 3만6596가구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4. 코로나發 글로벌 지각변동…자본주의 새판 짠다

전현직 국가정상급 리더·CEO

뉴노멀 시대 새 패러다임 모색

AI·빅데이터·로보틱스…...급격한 테크지형 변화 조명

총 7개 트랙서 100여개 세션

新냉전속 아시아 역할도 점검

제21회 세계지식포럼은 대주제인 `팬데노믹스(Pandenomics)`에 초점을 맞춰 7개 트랙(소주제)을 구성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번영의 길을 모색하자는 목표 아래 정치·외교, 경제, 정보기술(IT), 문화 등 총 7개 트랙에서 약 100개 세션이 사흘간 진행된다.

`팬데노믹스` 트랙에서는 전·현직 국가 정상급 리더들과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팬데믹 전문가들이 코로나19로 촉발된 `뉴 노멀`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새 패러다임을 모색한다.

보건·의료 관점에서 팬데믹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바람직한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세계 공존을 위한 해법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다.

`신자본주의(New Capitalism)` 트랙은 불확실성으로 점철된 세계 경제 속에서 자본주의의 새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충격에 따라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5. 세금 무서워 집 팔겠나…통합당, 1주택 종부세 면제로 맞설것"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슈퍼 여당에 맞서기 위해 21대 국회 차별화 전략 포인트를 `정책 대결`로 잡았다.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 정책 입안을 통해 차기 대선을 앞두고 수권 능력을 재정비하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매일경제는 통합당 대표 `경제통` 의원 4명과 국회에서 긴급 좌담회를 열고 경제위기 극복 방안과 21대 국회 입법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들은 특히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 기(氣) 살리기`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사회안전망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 함정의 두뇌` 컴퓨터 전투체계 만드는 한화시스템

구미 해양연구소 가보니

함정 내부와 똑같은 상황실서...어뢰 발사 등 전투 시뮬레이션

해군 80여척 성능 개선 기여

무인 잠수함 등 신기술도 개발

한화시스템이 자율 항해를 통해 연안에 매설된 기뢰와 해저면 탐색이 가능한 자율무인잠수정(AUV)을 3일 기자단에 공개했다. [사진 제공 = 한화시스템]

어뢰 발사." 지난 3일 오후 경북 구미 한화시스템 해양연구소 내 잠수함 함정전투체계(CMS) 시험장. 엔지니어가 발사 버튼을 누르자 `3번 우현탄`이 발사됐다는 표시가 커다란 모니터에 나타났다. 잠수함 `장보고-Ⅲ` 전투체계가 작동한 것이다. 모니터에는 발사된 어뢰가 지도에 표시된 표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가 떴다. 마치 오락실 게임을 보듯 2차원 평면 모니터에는 잠수함에서 발사된 어뢰가 표적에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명중` 소리와 함께 표적이 지도상에서 사라졌다. 어뢰 발사는 CMS 시험장에서 진행된 일종의 시뮬레이션이었다. CMS는 함정의 두뇌로 윈도나 리눅스 같은 컴퓨터 운영체제와 비슷하다. 이곳에서 개발한 CMS가 향후 우리군 잠수함 등에 적용돼 전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용욱 한화시스템 사업본부장(전무)은 "CMS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노하우는 다양한 상황을 실제처럼 구현하는 것"이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R&D)을 토대로 여러 장비와 센서에서 나오는 신호를 종합하고 각 상황에 따라 내려진 명령을 수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7. 사내벤처 찾은 이재용 "오직 미래만 보자"

수원사업장 C랩서 임직원 만나

"미래는 꿈에서 시작, 도전하자"

2018년부터 외부벤처도 육성...이재용 `동행`비전 속속 결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수원사업장에 위치한 `C랩 갤러리`에서 사내 스타트업 `릴루미노`가 개발한 시각장애인용 가상현실 보조 솔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위치한 C랩을 방문해 사내벤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임직원들과 만나 미래를 향해 과감히 도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C랩 임직원들을 만나 간담회를 열고 C랩에 참여한 계기와 사내벤처 활동의 애로사항 등을 듣고, 창의성 개발 방안, 도전적인 조직 문화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 말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C랩 과제에 참여하는 임직원은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수원사업장과 서울대 연구공원 내 `삼성전자·서울대 공동연구소`에 마련된 독립 공간에서 스타트업처럼 근무하며 본인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구현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8. 코로나19 장기화에 공항 외식업체 '비명'…"매출 10분의1로"

직원 他점포 전환배치·단축 운영 등 생존 안간힘…아예 휴점 사례도

9. 다시 지갑 연 버핏…美천연가스에 베팅

`도미니언` 97억달러에 인수

코로나19 패닉으로 최악의 손실을 입은 `가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천연가스 업체 인수에 나섰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버크셔해서웨이에너지가 미국 천연가스 업체 도미니언에너지를 97억달러(약 11조1600억원)에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버크셔에너지는 도미니언에너지의 운송·저장 자산 부문을 인수하기로 했다. CNBC에 따르면 버크셔에너지가 현금으로 지불할 자산 인수 금액은 40억달러지만, 도미니언에너지 부채가 57억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버크셔에너지가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금액은 97억달러다.

인수 작업은 당국 승인을 거쳐 오는 4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는 버핏 회장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는 점과 더불어 천연가스가 미·중 무역 갈등과 직결된 분야라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 눈길을 끌고 있다.

버크셔에너지는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처음으로 민간 회사채를 개별 구매하면서 회사채 구매 대상 기업에 포함돼 주목받기도 했다.

계약 내용을 보면 우선 수송 분야에서 버크셔에너지가 도미니언에너지의 수송관과 퀘스타 파이프라인 등을 100% 인수하고 이로쿼이스 가스 트랜스미션 시스템 지분 절반인 50%도 인수한다. 수출입 저장 시스템 분야에서는 도미니언에너지 측의 코브포인트 액화천연가스(LNG) 지분 25%를 인수한다. 코브포인트 LNG는 미국 내 6개에 불과한 LNG 수출 터미널 중 하나다.

10. 7년전 우한硏서 발견된 바이러스…지금 코로나 구조와 96% 닮았다"

中코로나발원설 다시 고개

英선데이타임스 보도 파문...WHO, 곧 中에 조사단 파견

신종 돼지독감·흑사병 발생

중국정부 엎친데 덮쳐 `곤혹`

올해 초부터 전 세계를 휘감고 있는 팬데믹 공포가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을 둘러싼 새로운 주장이 언론 매체를 통해 퍼지면서 `중국 발원설`에 대한 논쟁이 재점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표현하면서 대중국 압박 수위를 높여온 반면 중국은 자국 감염병 권위자 중난산과 관영 언론을 동원해 "코로나19 발원지가 중국이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을 거듭 이어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주 중국에 전문 인력을 파견해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영국 선데이타임스의 코로나19 기원 특집기사를 인용해 "7년 전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 전달된 바이러스 샘플이 코로나19와 매우 흡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2년 4~5월께 중국 남서부 지역인 윈난성에서 박쥐 배설물을 처리하던 남성 인부 6명이 심한 폐렴을 앓았다. 인부들은 최대 2주 간격을 두고 발열, 기침, 근육통,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윈난성 내 병원 집중치료실로 옮겨진 이들은 뎅기열, 일본뇌염, 독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검사를 했지만 전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 모를 폐렴 증상을 파악하기 위해 2013년 우한바이러스연구소 감염병센터 책임자였던 스정리 연구위원은 200마리가 넘는 박쥐에게서 배설물을 채취해 연구소로 보냈다. 조사 결과 이 중 절반이 넘는 샘플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여기에 사스 계통의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포함된 사실을 발견했다. 스 연구위원은 올해 2월 논문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2013년 윈난성에서 얻은 바이러스 샘플(RaTG13)과 96.2% 흡사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선데이타임스가 최근 특집기사에서 "인부 6명 중 3명이 사망했는데 사망의 주요 원인은 박쥐에게서 감염된 코로나19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스 연구위원 주장이 언론 매체를 통해 조명받으면서 `코로나19 발원설`에 대한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모양새다. 앞서 스 연구위원 가설에 반대하는 과학자들은 지난 7년에 걸친 진화를 통해 두 표본 간에 바이러스 변이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또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측은 "연구소에 RaTG13 바이러스 실제 복제본이 없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몇 달 동안 미국과 중국은 `코로나19 기원`을 놓고 감정 섞인 비난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서 "코로나19는 `중국 바이러스`"라며 중국 책임론을 꺼내들었고, 중국은 외교부 대변인이 성명까지 내면서 "미군이 우한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WHO는 코로나19가 정식 보고된 지 6개월 만에 바이러스 기원을 조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문 조사팀을 중국에 파견할 계획이다.

최근 중국에선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다소 누그러든 안정적인 모습을 띠고 있지만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돼지열병)와 흑사병 등과 같은 강력한 전염병이 잇달아 발생해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다.

11. 길리어드는 왜 `메이드 인 차이나` 렘데시비르에 침묵할까

中쑤저우 한 제약사, 이미 2월부터 복제약 생산

美길리어드, 中복제약에 무대응 `수상한 침묵`

에볼라 치료제 개발과정서 실패한 렘데시비르

中우한폐렴 계기 코로나19 치료제로 패자부활

특허무력화 시도한 우한바이러스연구소 등과

뿌리 깊은 전략적 협력관계 형성했을 가능성

美 렘데시비르 `싹쓸이 계약`에도 中은 걱정없어

브라이트젠`.

중국 쑤저우에서 2001년 설립된 한 제약사가 지금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상하이 증시에서 이 기업 주가는 작년 말까지 주당 32위안에 거래됐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 지난 2월 주가는 69위안대까지 두 배 이상 뛰었다.

지금은 58위안 대로 소폭 낮아졌지만 시장은 2월 폭등 후 언제든지 이 기업 주가가 퀀텀점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체 이 업체의 주가 급등은 무엇 때문일까. 그 비밀은 바로 코로나19 치료제로 떠오른 `렘데시비르`에 있다.

지난 2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브라이트젠이 미국 기업인 길리어드사가 개발 중인 신약 후보인 렘데시비르를 복제한 약을 대량생산해 코로나19 치료제로 쓸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길리어드 입장에서는 천인공노할 소식이지만 중국 투자자나 보건당국 입장에서는 자국 기업이 미국 기업의 특허에 관계없이 렘데시비르 복제약을 만들고 있다는 건 대단한 희소식이었다. 그 결과 2배 넘는 주가 급등이 나타난 것이다.

◆코로나19 터지자마자 렘데시비르 특허 무력화에 나선 中

주지하듯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를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다 임상3상 단계에서 중단한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 렘데시비르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중증환자 치료제로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부활이 시작됐다.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길리어드 입장에서 세계 지식재산권의 블랙홀로 악명 높은 중국은 위협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길리어드가 막대한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자해 개발한 이 신약 후보를 브라이트젠은 어떻게 제맘대로 복제할 수 있었던 것일까.

그 답은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특허권을 무력화하는 `강제실시권`(compulsory license) 정책에 있다.

강제실시권이 발동되면 길리어드의 의사와 관계 없이 중국 기업 혹은 기관(제3자)이 그 특허를 사용한 뒤 사후 보상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여기에서 또 하나의 놀라운 사실이 있다.

중국 제약사 브라이트젠의 쑤저우 본사 전경. [사진 = 브라이트젠 홈페이지]

길리어드가 가진 렘데시비르 특허권 무력화에 나선 기관이 다름아닌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라는 사실이다.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강제실시권 발동을 중국 정부에 청원한 시점은 지난 1월이다. 뒤이어 브라이트젠이 렘데시비르의 복제 작업에 착수하는 연결구조다.

이를 종합해 해석하면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전세계 어느 연구진보다 빠르게 렘데시비르의 효과성을 간파한 것으로 보인다.

역으로 렘데시비르의 효과성을 파악한 우한바이러스연구소와 중국 정부가 당시 국제사회에 이 유용한 정보를 투명하고 성실하게 제공했는지는 불투명하다.

일단 지난 1월 중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 발표 내용을 뒤져보면 중국 정부가 렘데시비르의 효과성을 글로벌 차원에서 공유한 보고서나 관련 뉴스 보도는 발견되지 않는다.

이와 정반대로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WHO 관계자들은 지난 1월 중국이 코로나19의 위험을 평가하는 데 필요한 세부 정보를 늦게 제공하는 바람에 발을 굴러야 했다.

예컨대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스정리 연구팀이 1월 2일 코로나19 유전자 지도를 완전히 해독하고도 당국 지침으로 인해 열흘 뒤인 1월 12일에서야 관련 사실을 공표해 치료제·백신 개발을 지연시켰다는 것이다

.◆피해자인 길리어드의 수상한 침묵···中에 자발적 협조 가능성

중국의 특허권 무력화 조처의 피해자인 길리어드의 태도도 수상하다.

1월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강제실시권 청원부터 2월 브라이트젠의 복제약 생산에 이르기까지 렘데시비르는 그 어떤 특허 무력화에 대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오히려 길리어드는 중국이 복제약 생산 체제를 완성한 뒤인 지난 3월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14개 국가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 임상3상 시험에 돌입한다.

에볼라 치료제로써 연구개발 성과가 나오지 않아 임상 3상이 좌초된 상태였는데 고맙게도 중국 연구진들이 코로나19 유력 치료제로 가능성을 대신 확인해준 것이다.

길리어드에 지난 1~2월 중국 우한폐렴 발발은 `패자부활`의 기회를 제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 때문에 브라이트젠이 코로나 사태 초기에 놀라운 속도로 렘데시비르 복제에 성공한 배경에 길리어드의 적극적인 조력이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2. 지지율 추락 아베 `승부수`…중의원 조기해산 나서나?

"야당 분열된 지금이 적기"

자민당 주요인사 잇단 요구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해 재선에 성공한 고이케 유리코(왼쪽) 지사가 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6년 아베가 속한 자민당을 탈당한 고이케 지사는 `아베 1강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로이터 =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한 반대 여론이 날로 높아지면서 조기 중의원 해산을 점치는 목소리들도 커지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자체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전달에 비해 2%포인트 높아진 52%에 달했다고 6일 보도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의견은 1%포인트 낮아져 39%로 떨어졌다. 해당 신문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은 2년3개월여 만이다.

일본에서는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결정할 수 있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시점에 단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 중의원 임기는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만료(내년 9월) 직후인 2020년 10월까지다. 지지율이 낮아짐에도 해산을 점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은 도쿄도지사 선거를 통해 야당의 난맥상과 국민의 불신이 확인된 영향이 크다. 야당이 전열을 가다듬기 전에 선거를 치러 분위기를 쇄신하자는 것이다.

13. 해외주식, 혹했다간 훅간다…순매수 톱10중 3곳은 `폭락`

변동성 커지는 글로벌 증시…해외직구 낙관은 금물

디즈니·버크셔해서웨이 등

오히려 연초대비 20% 빠져...주가 뛰었지만 실적전망 부진

IT·헬스케어 제외하면 암울

弱달러에 환차손 리스크도...보잉·카니발·엑손모빌 등

낙폭과대주 베팅, 위험 키워

월별 거래대금이 186억달러(약 23조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정도로 해외 주식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마냥 장밋빛을 기대하며 섣불리 덤벼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단 유동성 장세로 주가가 이미 코로나19 사태 이전을 거의 회복한 상황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실적 전망이 정보기술(IT)이나 헬스케어 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큰 폭으로 악화되는 것으로 나오고 있으며, 해외 주식 투자의 실제 수익률을 좌우할 환율도 투자자들에게는 마냥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최근 해외 주식 투자가 낙폭 과대주 위주로 가면서 여행·항공 등 회복 가능성이 더딘 업종 매수가 많았다는 점도 부담이다.

6일 톰슨로이터와 대신증권 등에 따르면 올해 미국 S&P500지수의 연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22.8%다. 3개월 전에 비해 순이익 전망치는 31% 하락했다. 특히 업종별로 보면 IT·헬스케어·필수소비재는 EPS가 작년보다 올라가지만, 에너지(-71.1%) 부동산(-16.8%) 금융(-7.5%)은 하락폭이 커서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적 전망이 부진한 상황에서 S&P500지수는 연초 대비 4.8%만 빠진 정도이고, 나스닥은 오히려 12.8% 올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예탁결제원 기준으로 해외직구족이 연초에 보유하고 있던 주식 상위 10종목 중 3종목(버크셔해서웨어·디즈니·오리니아제약)은 오히려 연초 대비 주가가 20% 이상 하락했다. 이 때문에 해외 주식 투자에서도 성장이 가능한 섹터를 중심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반등장을 견인한 소위 `FAANG`으로 대표되는 미국 IT 플랫폼 기업이 하반기에도 유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하면서 해당 기업들 이익 전망 성장세도 가파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초저금리 환경에 따른 유례없는 유동성 장세가 하반기에도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글로벌 증시가 다소 조정받는다 해도 선진국의 대형 기술주 등 성장주는 조정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글로벌 증시 반등장에서 코로나19 수혜주와 성장성이 높은 종목에만 자금이 몰리면서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났다"며 "시중에 풀린 유동성 때문에 일부 종목만 주가가 급등하는 상황이 뒤집히려면 금리가 오르거나 실물경제에 뚜렷한 개선이 나타나야 하는데, 그럴 만한 징후가 없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성장주 위주의 증시 상승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최근에는 성장성이 가장 높은 미국 나스닥의 IT 플랫폼 기업 역시 주가가 워낙 많이 올라 성장에 대한 기대가 모두 반영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다"며 "하반기에는 주식 투자를 하지 않거나, 혹은 한다면 미국 핵심 성장주로 대상을 압축할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달러가치 하락에 따른 환차손이 예상되는 만큼 환율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달러화 강세가 나타나면서 원화가치가 달러당 1280원까지 급락한 바 있다.

그러나 5월을 기점으로 전 세계 증시 회복과 함께 `원화 상승·달러화 하락` 국면이 빠르게 전개됐다. 특히 글로벌 주요국의 선제적인 재정 부양책에 힘입어 경기 개선 기대가 모아지면서 달러 등 안전 통화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7월 들어 달러당 원화가치는 1200원 주변으로 3월 1280원 대비 7%가량 상승했다.

투자 업계 전문가들은 하반기 달러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능력 부각으로 원화의 상대적 강세 가능성도 부각됐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매크로전략부문 애널리스트는 "외환 수급 측면에서도 최근 무역흑자 확대와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강화 등으로 원화 강세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하반기 원·달러 환율이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로 낙폭 과대주의 저가 매수를 노린 투자가 많이 유입된 점도 리스크 요소다. 보잉, 델타 등 항공주와 카니발크루즈, 엑손모빌, 옥시덴탈석유 등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절반 넘게 빠진 주식을 해외직구족은 지난 4월 이후 꾸준히 순매수했다. 그러나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이들 산업이 과거 수준의 매출을 이어가긴 힘들어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투자본부장은 "항공·정유 업종은 부채비율이 높고 설비투자 비용은 많이 들어가는 데다 산업이 성장하지도 못하고 있어 주주들이 감당해야 할 리스크가 크다"고 말했다.

14. 국민연금의 베팅…편의점 담고 車 뺐다

152개 종목 주식보유현황 공시

GS리테일·BGF리테일 사고...호텔 등 코로나타격株는 줄여

전기車배터리 핵심소재 제조

포스코케미칼 2대 주주 등극

더블유게임즈 지분 5%P 늘려

국민연금공단이 지난달 2차전지, 건강기능식, 게임 관련 유망 종목의 보유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수혜주와 미래 성장성이 높은 종목에 대한 보유 비율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전자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3일 152개 종목에 대해 주식 등의 대량보유 상황보고서를 공시했다.

특히 이번 지분율 변동에는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적인 지분율 상승 종목이 편의점주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4월 기준 5.02%였던 GS리테일 지분율을 지난 5월 7일 78만6590주를 매입함으로써 6.04%까지 올렸다. 국내 편의점 시장점유율 1위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를 운영 중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경우에도 2018년 6월 기준 지분율이 5.01%였으나 지난 5월 이를 6.02%로 올렸다. 건기식 관련 유망주에 대한 투자도 늘렸다. 종근당바이오의 경우 15일 기준 4.65%의 지분을 갖고 있었으나 23일 7만5053주의 지분을 장내에서 사들여 지분율은 6.4%로 높아졌다. 코로나19 창궐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기식 수요가 늘어나 종근당바이오는 종근당건강과 함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언택트 수혜주로 꼽히는 게임산업 유망주에 대한 투자도 눈에 띈다.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려다 최근 이를 보류한 더블유게임즈의 지난 4월 14일 지분율은 4.93%였으나 지난 1일 9.19%로 크게 높아졌다.

낙폭과대주에 대한 투자도 빼놓을 수 없다. 대표적 종목이 정유주다. 국민연금은 SK이노베이션의 지분율을 10.35%에서 11.37%로, S-OIL은 6.91%에서 7.93%로 올렸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장기적으로는 성장 여력이 있지만 단기적 악재로 인해 잠시 주가가 안 좋은 종목에 투자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에 대한 투자도 눈에 띄었다.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며 포스코그룹 미래 먹거리 산업의 중심에 있는 포스코케미칼이 대표적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달 26일 61만6225주를 장내 매수해 지분율이 지난달 11일 기준 4.99%에서 6.12%로 올라갔다. 이에 따라 포스코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다만 보유 종목 중에선 자동차, 호텔 관련 종목의 지분율은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15. 주거용 공모리츠 등장…수도권 아파트 대안 될까

이지스리츠 8일까지 일반청약

부평 임대주택에 재간접 투자...연5% 배당수익률 기대 불구

공공지원사업 수익성 한계

대출 규제에 이어 세금 강화 등 연일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국내 첫 주거형 공모리츠(부동산투자신탁·REITs)가 수도권 아파트 직접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6일 이지스레지던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지스레지던스리츠)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7월 1일 진행된 이지스레지던스리츠의 기관 수요예측 결과 76.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기관 수요예측은 전체 공모 주식 수 1790만주 가운데 기관 배정 물량인 537만주를 놓고 총 97개 기관이 참여했다.

16. 아시아나 인수자금은 못대줘"…HDC회사채, 기관외면에 미달

3000억 모집에 110억만 청약

1600억이 아시아나인수 용도

HDC현대산업개발이 3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대규모 미달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외면했기 때문이다. 신용등급 `A`인 건설업이란 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3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10억원의 매수 주문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2년물(모집액 1500억원)엔 10억원, 5년물(500억원)엔 1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3년물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2년물과 3년물의 가산금리(스프레드)를 최대 1.2%포인트까지 제시했다. 증권사 리테일과 채권형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금리 수준을 높게 제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HDC현대산업개발 회사채에 부정적인 시선을 유지했다.

17. 유데나필 FDA 허가 자신…이미 생산 들어가"

박동현 메지온 회장 인터뷰

경쟁약 없는 희귀질환 치료제...캐나다서 5000명분 생산 개시

"허가 확신 없었다면 못할 일

내년 3월께 승인 마무리될것"

간경화 등 적응증 확대 임상...효과 입증되면 수요 더 늘것

캐나다에 있는 제약공장에서 환자 5000여 명이 1년간 처방받을 수 있는 분량의 `유데나필` 생산에 이미 들어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허가에 자신이 없었다면 이곳에 위탁생산(CMO)을 맡기지 않았을 것이다."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지온 본사에서 만난 박동현 회장(65)은 내년 상반기에 미 FDA가 유데나필에 품목허가를 내줄 것으로 자신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11월 유데나필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기 전인 지난해 10월 초 FDA 부국장 및 심장질환 분야 최고담당자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유데나필이 심사 대상으로 `신청 가능하다`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며 "FDA가 요청한 보완서류 작업을 끝내고 이번에 서류를 접수한 만큼 최종 품목허가 승인까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데나필은 선천적으로 심실이 하나뿐인 단심실증 환자에게 처방하는 경구용 합성의약품이다. 심실이 부족하면 정맥혈과 동맥혈이 분리되지 않고 섞여 저산소증과 운동능력 저하를 일으키는데 10대 사춘기 환자는 대정맥과 폐동맥을 연결하는 폰탄수술을 받는다. 하지만 30세가량이 되면 폐동맥에 혈류 찌꺼기가 쌓이면서 심장능력이 다시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혈관 확장을 통해 운동능력을 개선해주는 것이 유데나필이다. 메지온은 지난달 30일 FDA에 유데나필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18. 코로나 집콕 늘고 폭염예보…"선풍기 없어서 못팔 정도예요"

국내 1위 신일전자 선풍기

올 판매량 전년비 40% 급증

홈쇼핑서도 연일 매진 행렬

공장 선풍기라인 3개 풀가동

코로나19 여파로 집 밖에 잘 나가지 않는 `집콕족`이 많아진 데다 기상청이 올여름 폭염이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선풍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에어컨을 2대 사용하는 것보다 에어컨 1대에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전기가 더 절약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선풍기를 에어컨 보조재로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전언이다.

국내 선풍기 시장 1위 기업인 신일전자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올 들어 6월 말까지 선풍기 140만대(특수 팬 포함)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100만대) 대비 40% 급증했다. 2018년 상반기(116만대) 판매량과 비교해도 20%로 큰 폭 늘어난 수치다.


오늘 새벽 미국주식시장의 주요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최근 아마존과 테슬라의 상승세가 무지막지 하다.

다우가 1.78% , 나스닥이 2.21%, s&p500지수가 1.59%

이처럼 큰 폭 상승에는 미국 경제의 자신감이 녹아 있지만 오늘 경제뉴스에서

보았듯이 '혹하다가 훅간다' 는 경계심리가 올라오는 중일수도 있다.

주식시장은 계속 오를수만은 없을 것이다.

조정과 상승이 반복되는것이 이상적일수 있지만 최근의 상황은 실물경제와

디커플링되고 있는 현상이 길게 이어지고 있기에 더욱 경계심이 드는 때이다.

주식시장에 회자되는 말중에 불안의 벽을 타고 오르는것이 주식시장이지만

최근의 장세는 급격한 상승이 아닐수 없다.

주식시장은 심리적 게임이 강하다고 하니

이런때일수록 내가 감당할수 있는 범위내에서 투자할 것을 권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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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2(목)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7. 2. 07:49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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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대급 대어` SK바이오팜 오늘 상장…상승폭 관심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역대급 대어`로 평가받는 SK바이오팜이 마침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지난달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 최대 증거금이 몰리며 큰 관심을 받은 터라 상장 첫날 상승 폭에 관심이 쏠린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이날 오전 9시 유가증권시장 개장과 함께 본격적인 거래를 시작한다.

시초가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수·매도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에서 결정된다.

공모가가 4만9천원인 만큼 시초가는 최저 4만4천100원, 최고 9만8천원이다.

시초가가 정해지면 12만7천400~3만870원 사이에서 이날 종가를 형성하게 된다.

SK바이오팜은 지난달 23~2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증거금이 31조원 몰리며 역대 IPO 공모주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공모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3조8천373억원이다.

올해 신규 상장된 종목 중에는 지난달 22일 엘이티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00%에서 출발해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5월 22일 드림씨아이에스와 지난달 16일 에스씨엠생명과학도 거래 첫날 각각 100% 이상의 수익률을 세웠다.

SK바이오팜은 2011년 SK의 생활과학(라이프 사이언스) 사업부문이 단순 물적 분할되면서 설립된 중추신경 관련 신약 개발업체다.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수출하지 않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직접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2. 자영업 무너지는데…`최저임금 1만원` 외친 노동계

노동계 16.4% 인상 요구

수년간 무리한 인상 이어져...저소득층 일자리 줄곧 감소

정부는 복지확대 모르쇠

생계비 산정기준 `중위소득`...文정부 들어 거의 안 올려

노동계가 가구생계비를 이유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16.4%로 제시했지만 최저임금 인상이 막상 저소득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기초생활급여 같은 공공부조를 늘리는 대신 최저임금을 올리면서 1분위 근로자를 일터에서 쫓아낸 탓이다. 이로 인해 정부가 힘센 노동계에 휘둘리고 힘없는 1~2분위 계층에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3. 과학기술 브레인` 1743명 퇴직 러시…핵심노하우도 사라진다

NST소속 25개 국책연구기관

원자력 인재 등 줄줄이 퇴장

"보수 적어도 연구하고싶지만...정년제도 벽에 막혀 아쉬움"

베테랑 빠진 대학·연구기관

인력·지식단절 손실우려 커

4. 폴 로머 교수 "코로나 2차 유행 오더라도…경제는 어떻게든 열어놔야"

`미국 경제를 책임있게 다시 여는 방법` 보고서 쓴 폴 로머 뉴욕대 교수

"경제 셧다운 또 하면 큰손해…최악상황서만 닫아야"

美경제 회복에 10년 걸릴것

장기간 지속될 경기침체 맞서...방역과 경기부양 함께 가야

대규모 검진·격리 조치후

경제 재개해야 실패 없어...美일부지역 서둘러 열어 문제

목숨과 돈은 절대 맞교환의 대상이 될 수 없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는 이 어려운 질문을 전 세계 이코노미스트들에게 던졌다. 모든 경제학자들이 이 문제를 외면하고 있던 지난 4월 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로머 뉴욕대(NYU) 교수가 `미국 경제를 책임있게 다시 여는 방법`이라는 보고서를 써서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리고 주요 언론사에 뿌렸다. 그 자신도 격리생활로 집에 갇혀 있으면서 경제를 다시 열자고 주장한 것이다.

2주에 한 번씩 미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검진하는 등 최대한 방역에 힘쓰면서 경제 봉쇄는 풀자는 게 골자였다. 인터뷰는 지난달 전화로 이뤄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4월 말 당신이 쓴 미국 경제를 여는 방법과 관련한 보고서가 나왔을 때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경제활동 재개 이후 2차 대유행 얘기가 돌고 있다.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이미 확진자가 급증세다. 세계 경제는 다시 셧다운 모드로 돌아가야 할까.

5. 삼성전자, 석박사 인재 500명 더 뽑는다

AI등 차세대기술 확보위해

이미 상반기에 500명 채용...이재용 `뉴삼성` 비전 박차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등 차세대 분야 신기술 확보를 위한 대규모 핵심 인재 채용에 나서며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계에서는 미래사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최고 인재 영입이 최우선이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경영철학에 따라 삼성이 선제적으로 채용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말까지 석·박사 인력 총 1000여 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반도체 설계와 AI 분야에서 박사급 인력 500명을 채용하며 회사 연구개발(R&D)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는데, 하반기에도 비슷한 규모로 채용을 추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석·박사 인재 영입에 나선 것이다.

6. 삼성SDI "배터리 초격차로 신화 이어간다"

삼성SDI 창립 50주년

브라운관·디스플레이·배터리...고비때마다 신사업 키워 성장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 공략

이재용 부회장 리더십 발휘

 

브라운관에서 디스플레이와 리튬이온 배터리로` `매출 10만배 이상 성장, 임직원 40배 증가` `오너 3대의 리더십·지원`….

창립 50주년을 맞은 삼성SDI의 사업·역사를 보여주는 표현이다.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삼성SDI가 `초격차`를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처럼 기술력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며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삼성SDI는 1일 경기 용인시 기흥사업장에서 전영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7. 무소불위` 홍콩보안법…독립만 외쳐도 처벌

홍콩보안법 전문 공개 파장

국가분열·외부세력 결탁 등...4대 범죄땐 최고 무기징역

홍콩내 외국인도 법적용

美의회 `홍콩 피난처법안` 발의...홍콩인에 난민지위 부여

시위대 180명 체포돼

반(反)중국 인사를 처벌하는 내용으로 이뤄진 홍콩 국가보안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1일 홍콩 경찰이 코즈웨이베이에서 시위자에게 후추 스프레이를 뿌린 뒤 체포하고 있다. 작은사진에선 홍콩 반환 23주년을 맞은 이날 홍콩 기념식장에서 캐리 람 행정장관(오른쪽)과 둥젠화 초대 행정장관이 건배하고 있다. [EPA·AP = 연합뉴스]

홍콩의 독립적인 사법 시스템과 법치주의에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

1일 AFP통신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전격 시행되자 이같이 평가하면서 그동안 고도의 자치와 자유를 누려온 홍콩이 중국 본토의 권위주의 시대를 마주하게 됐다고 염려했다. 지난달 30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홍콩보안법은 당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서명에 이어 곧바로 홍콩의 헌법 격인 기본법 부칙에 삽입돼 발효됐다. 비밀에 부쳐졌던 홍콩보안법 세부 사항은 홍콩 주권 반환 23주년을 맞은 1일 0시(현지시간) 무소불위의 전모를 드러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총 6장 66조로 구성된 홍콩보안법은 국가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대 범죄 행위에 대해 최고 무기징역을 선고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홍콩보다 앞서 2009년 시행된 마카오 국가보안법이 최고 형량을 30년으로 규정한 것과 비교하면 훨씬 무거운 처벌이다.

8. IS가 만든 '지하드 마약' 이탈리아서 대량압수…1조3천억원어치

암페타민성분 '캡타곤' 시리아발 컨테이너 숨겨 밀반입시도…압수규모 역대최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에서 생산한 마약을 대규모로 이탈리아에 반입하려다 덜미를 잡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남부 도시 살레르노의 항구에서 마약 성분인 암페타민이 든 '캡타곤' 알약 8천400만정을 압수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밝혔다.

시가 10억유로(약 1조3천382억원) 상당에 무게만 14t에 달한다. 이는 관련 마약류의 압수 규모로는 역대 최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마약은 시리아에서 보내진 컨테이너 안에서 발견됐다.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원통의 종이 실린더 안에 숨겨져 있었다.

캡타곤은 두려움과 피로감을 줄여주는 물질인 암페타민을 주성분으로 하는 마약으로, IS가 전투에 나서는 소속 대원들에게 복용하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IS 마약' 또는 '지하드(이슬람 성전) 마약'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IS는 중동에서 캡타곤의 제조·유통을 사실상 독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생산하기 쉬운 데다 수익성이 높은 암페타민이 IS의 자금원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게 수사당국의 판단이다.

9. 아마존 열대우림 산불 상반기 1만여건…작년보다 18% 증가

6월 산불 2천200여건…6월 기준으로 13년만에 가장 많아

아마존 열대우림 산불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산불이 여전히 극성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지난달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발생한 산불은 2천248건으로 지난해 6월의 1천880건보다 20% 가까이 늘었다. 6월 기준으로 2007년 6월(3천519건) 이후 13년 만에 가장 많고, 6월 산불 건수가 2천건을 넘은 것도 2007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 1∼6월 누적으로는 1만395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천821건과 비교해 18%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발생한 산불은 8만9천178건이었다.

10. 미 나스닥, 코로나 확산·미중갈등 악재에도 또 최고치

백신 기대 등에 S&P 500도 상승…다우지수는 소폭 하락

뉴욕증권거래소

백신 기대 등에 S&P 500도 상승…다우지수는 소폭 하락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가 1일(현지시간)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을 둘러싼 미중 갈등 격화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5.86포인트(0.95%) 뛴 10,154.63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3일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약 1주일 만에 다시 신고점을 찍은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5.57포인트(0.50%) 오른 3,115.86을 나타냈다.

다만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77.91포인트(0.30%) 떨어진 25,734.97로 장을 마감했다.

11. 투자귀재` 하워드 막스의 경고…"글로벌 증시 낙관론 지나치다"

`팬데믹 시대 투자` 주제로 강연

"연준 유동성공급에 시장랠리...부정적 뉴스땐 하락폭 클것"

나는 종종 (자산 가격) 상승장에서 일어나는 세 단계에 관한 투자 속담을 들려주곤 한다. 첫째 단계는 극소수 투자자만이 상승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둘째 단계에는 투자자가 상승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모든 투자자가 투자 낙관주의에 빠진다.

내 생각에 지금은 마지막 단계에 와 있고 모든 투자자가 부정적 요인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올 초 `현금은 쓰레기`라는 도발적인 발언과 더불어 시장 반등을 예측해 일반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진 `투자 귀재`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 창업자(사진)가 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투자공사(KIC) 창립 15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팬데믹 시대 투자`를 주제로 한 영상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강력한 시장 랠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재무부가 공급하는 유동성을 기반으로 한 낙관론 때문"이라며 "현재 수준에서 더 낙관적인 재료가 나왔을 때 잠재적 이익보다는 실망스러운 뉴스 등에 따른 하락 위험이 더 큰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향후 시장이 긍정적 뉴스보다 부정적 뉴스에 대한 반응이 더 클 수밖에 없는 밸류에이션 수준에 다다랐기 때문에 투자자들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연준의 유동성 공급에 대한 그의 신뢰는 굳건했다.

하지만 유동성으로 연명하고 있는 기업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막스 창업자는 "연준이 유동성을 공급해줄 수 있지만 기업 재무건전성을 담보해주지는 못한다"며 "기업들이 부채를 계속 쌓는 것이 좋은 것인가. 언젠가는 한계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시장에 대해 비관보다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막스 창업자는 이날 시장의 긍정적 요인에 대해 슬라이드 4쪽을 할애한 반면 부정적 요인 10가지를 슬라이드 1쪽에 깨알 같은 글씨로 압축해 영상 강연을 진행했다.

12. 6·17 빈틈 노리자"…빌라·오피스텔 동났다

단독·다세대·연립주택은

전세대출 회수규제서 제외

한남3·아현1 등 매물 소진...6월 서울 빌라 매매가 반등

주거 오피스텔도 완판 행진

6·17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최근 재개발 빌라 매물이 소진된 한남3구역 전경. [매경 DB]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재개발을 앞둔 빌라나 주거용 오피스텔 등 시세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6·17 대책에는 3억원 이상 아파트 신규 구매 시 전세대출을 회수하는 내용이 포함됐지만 아파트를 제외한 단독주택이나 연립·다세대주택(빌라), 오피스텔 등에는 전세대출 회수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정부가 모든 규제를 아파트에만 집중하면서 생긴 풍선효과로 서민 실수요자들의 마지막 보루인 빌라·오피스텔 가격까지 올려놓고 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3 재개발구역 빌라 매물은 6·17 대책 이후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모두 소진된 상태다.

5월까진 코로나19 영향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한 급매물 영향으로 시세가 주춤했으나, 최근 시공사 선정(현대건설)과 대책 발표 이후로 매수 문의가 다시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 한남3구역 시세는 대지면적 25㎡ 기준(59㎡형 신청 가능) 14억원으로 지난 5월 12억~13억원대까지 떨어졌던 가격이 급반등하고 있다. 대지지분이 없는 소위 뚜껑(무허가 건물)도 9억원대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물건을 찾아 달라는 문의는 계속 오는데, 매물이 없다"며 "재건축 투자가 막히자재개발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을 코앞에 둔 서울 마포구 아현1구역에도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아직 사업이 본격화되기 전이지만 이미 대지지분 23㎡ 기준 매물 호가는 7억원대에 형성됐다. 지난달까지 6억원대에 매매가 가능했지만 이달 들어 호가가 1억원 이상 올라간 상황이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집 한 채를 여러 명이 나눠 가진 `구분등기(공유 지분)` 매물까지 쓸어 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이문1구역, 금호21구역 등 서울시내 주요 재개발 지역의 빌라 등 시세가 대책 발표 이후 급등하는 분위기다.

투자자뿐만 아니라 실수요자들도 최근 아파트에 대출 규제가 집중되면서 빌라·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연립주택(빌라)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5월 -0.02%에서 지난달 0.06%로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단독주택도 0.25%에서 0.30%로 상승폭이 증가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아파트가 아닌 3억원 초과 단독주택이나 연립·다세대주택 등은 신규 매수하더라도 전세대출 회수 대상이 아니다. 아파트가 아닌 3억원 이상 주택은 갭투자보다는 실수요를 위한 매수가 많다는 것이 예외 적용 이유다. 재개발 사업은 재건축 사업과 달리 실거주 의무 기간(2년 이상)도 없고 초과이익환수제에서도 제외된다.

주택과 달리 규제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오피스텔은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아 투기지역도 최대 70%까지 담보대출이 가능하다. 실제로 최근 수도권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청약 접수를 진행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는 평균 18.5대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수요 억제 위주의 잘못된 정책 방향 때문에 서민들이 주로 매수하는 빌라나 오피스텔 가격까지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13. 서울 연신내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 264세대 공급

불광동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서울시는 지하철 3·6호선 연신내역 인근에 '불광동 역세권 청년주택' 264세대가 공급된다고 2일 밝혔다.

착공은 올해 8월, 입주자 모집공고는 2022년 12월, 준공과 입주는 2023년 2월로 예정됐다.

공공임대가 74세대, 민간임대가 190세대다.

주차장으로 이용되던 나대지에 총 연면적 1만2천835.588㎡ 규모의 지하 4층, 지상 21층 주거복합 건축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풀 옵션 빌트인 가전을 세대마다 무상으로 설치하고 지상 3층에는 휴게실, 맘스카페, 세미나실, 코인세탁실 등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지상 1층은 공공보행통로로, 지상 2층은 은평구 주민 누구나 사용가능한 마을활력소로 각각 조성된다.

14. 손님 없을때 재단장"…서울 호텔들 줄줄이 리모델링

코로나로 객실이용률 20% 불과

장충동 앰배서더·파르나스 등...내외부 인테리어 전면 수리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호텔업계가 객실이 비어 있는 상황에서 속속 재단장에 나서고 있다. 불황기에 투자를 감행할 수 있는 특급호텔 위주로 모든 영업을 포기한 채 1년 가까이 소요되는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나선 것이다.

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국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민영호텔인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사진)은 올해 4월 말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가 내년 4월 재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객실 영업을 전면 중단하고 외부와 내부 인테리어 전면 수리에 들어갔다

15. 렘데시비르 중증환자 33명에 우선 투여

1일부터 국내 공급 개시약

환자 1인당 약값 280만원 소요...코로나 병상 확보 `숨통` 기대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사진 제공 = 연합뉴스]

국내 첫 코로나19 공식 치료제로 확정된 `렘데시비르` 국내 공급이 1일 개시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국외 의약품 특례수입 허가를 받은 렘데시비르를 폐렴 등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 우선 투약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국내 중증 환자 33명이 렘데시비르 첫 투약 대상이 될 것"이라며 "투약 여부는 주치의가 판단한다"고 말했다. 약물은 6바이알을 5일간 투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 5일 더 연장해 최대 10일까지 투약할 수 있다.

정부는 이달 렘데시비르 무상 공급 물량을 우선 확보하고 8월부터는 수입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가격 협상을 한 뒤 구매에 나설 계획이다. 렘데시비르 투여 비용은 모두 정부가 부담한다. 코로나19 같은 1급 감염병은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도록 돼 있다. 이날 공개된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사이언스 최고경영자(CEO)의 약가 책정 관련 서한에 따르면 환자당 28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에 따르면 오데이 CEO는 지난달 29일 작성한 공개 서한을 통해 "선진국에서 렘데시비르 약가를 바이알당 390달러(약 47만원)로 책정했다"며 "환자 1명이 5일간 6바이알을 투여하기 때문에 환자당 2340달러(약 281만원)의 치료비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16. 유한양행에 알레르기 신약물질 이전…지아이이노베이션, 1조4000억 대박

계약금 2백억 등 1조4090억원

9월 국내임상 신약물질 GI-301

천식·아토피·두드러기 다 잡아...기존약보다 50배 이상 약효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왼쪽)와 남수연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가 알레르기 질환 치료 후보물질 기술 도입 체결식에서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유한양행]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알레르기 질환 치료 후보물질(GI-301)을 1조4000억원에 유한양행에 넘겼다. 유한양행은 시장에 나와 있는 기존 치료제보다 효능이 월등한 것으로 알려진 `GI-301`을 차세대 알레르기 치료제로 개발해 전 세계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를 상대로 한판 승부를 펼칠 계획이다.

1일 유한양행은 바이오벤처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알레르기 질환 치료 후보물질 GI-301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 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계약금 200억원과 향후 기술료를 포함해 총 1조4090억원을 투자하고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GI-301에 대한 전 세계 사업화 권리(일본 제외)를 얻게 됐다.

특히 유한양행은 GI-301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해외 글로벌 제약회사에 다시 기술 이전(라이선싱 아웃)을 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오는 9월 국내 임상에 들어갈 계획인 GI-301은 핏속 면역글로불린E(lgE)라는 물질을 없애는 약이다. 대다수 알레르기 질환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될 때 생성되는 면역글로불린E가 비만세포나 핏속 호염구(백혈구의 일종)와 결합한 뒤 히스타민을 분비해 가려움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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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10(수)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6. 10. 07:00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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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 인수 원점서 재협상

이달 27일 거래종료일 연장…채권단도 협상 수용 전망

현산, 가격 인하 요구할듯…기간산업기금 투입 가능성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자고 KDB산업은행 등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에 요구했다. 채권단 또한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관측되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협상도 새로운 궤도로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HDC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지난해 말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오는 27일까지 거래를 마치기로 약속했다. 다만 해외 기업결합 승인 심사 등 다양한 선결 조건에 따라 종결 시한을 늦출 수 있도록 했다. 최장 연장 시한은 올해 12월 27일이다.

HDC현산 측은 코로나19 사태에도 국내외에서 기업결합 승인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자금 조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계약 체결 당시보다 아시아나항공의 부채가 4조5000억원가량 증가하는 등 인수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는 여러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 원화 강세…1100원대 회복

나스닥, 코로나 딛고 사상최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9일 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 종가보다 7.1원 오른 1197.7원에 장을 마쳐 지난 3월 11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호영 기자]

나스닥지수가 8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속속 복귀하고 있다.

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66포인트(1.13%) 상승한 9924.74에 거래를 마쳤다. 2월 19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 9817.18을 약 4개월 만에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46포인트(1.2%) 오른 3232.39에 마감하며 연초 대비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61.46포인트(1.7%) 상승한 2만7572.44에 거래를 마쳐 플러스 수익률 전환을 눈앞에 뒀다. 한국 증시도 3월 폭락 후 4월부터 상승 국면에 진입해 6월 현재 올해 전고점을 향해 가고 있다. 코스피는 9일 2188.92에 마감해 올해 가장 높았던 1월 22일의 2267.25를 코앞에 두고 있다.

코스닥은 이미 지난달 19일 직전 전고점을 넘어섰고, 이후 연일 연중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원화값도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갔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 대비 7.1원 오른 1197.7원에 마감됐다. 3월 11일 1193.0원 이후 최고치이며, 3개월 만에 1200원 선이 깨진 것이다.

3. 세금이 안 걷힌다…재정적자 사상 최대 56조

1~4월 재정동향

국세수입 8조7천억 줄어...감소폭 10년 만에 최대

◆ 국가재정 비상 ◆

올해 4월까지 정부가 거둬들인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조7000억원가량 모자란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악의 `세수절벽` 속에서 나라 살림의 적자는 사상 최대인 56조원대로 늘어났다.

기획재정부가 9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올해 1~4월 누계 총수입은 166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4000억원 감소했다. 세외수입 10조6000억원과 기금수입 55조1000억원은 같은 기간 각각 5000억원, 3조8000억원 늘었지만 국세수입은 100조7000억원으로 8조7000억원 줄었다.

절대적 세수 감소 규모로만 놓고 보면 월별 집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10년 내 최대 감소 폭이다. 정부의 연간 목표치 대비 세수 현황을 나타내는 진도율은 34.6%로 전년 대비 2.7%포인트 낮아졌다.

국세수입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경기에 민감한 법인세 수입을 비롯해 부가가치세 수입이 조 단위씩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4. 정기공채가 사라진다…LG그룹도 64년만에 폐지

현대車 이어 LG그룹 동참

하반기부터 공채 제도 없애고...현업 부서가 주도해 상시 채용

신입 70% 이상 인턴으로 선발...인적성도 삼성처럼 온라인으로

기업 입장에서는 채용 효율화

"채용규모 예전수준 유지"

LG그룹이 1956년 10월 처음으로 대졸 공채를 도입한 지 64년 만에 상·하반기 정기 공채를 폐지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신입사원 채용 방식을 상시 채용으로 전환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 LG그룹도 정기 공채를 사실상 폐지하기로 하면서 주요 그룹의 채용에 수시 채용 방식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특히 LG그룹은 전체 신입사원 중 70%를 채용 연계형 인턴십으로 선발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 北, 軍통신선까지 끊었다…對南 적대노선 공식화

北, 모든 對南통신선 차단

김여정, 연일 강경 메시지..."배신자들 죗값 계산할것"

개성공단 완전 철거도 임박

"美와 협상 지렛대" 분석도

즉각적인 대답 회피한 靑..."통일부 입장 참고해달라"

북한이 9일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 채널을 차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경기도 파주시 접경 지역에 있는 북한 측 초소에서 북한군이 경계근무를 서며 남측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남측을 시달리게 해주겠다"고 예고한 북한이 9일 첫 번째 행동으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등 남북 간 모든 연락 채널을 일제히 차단했다. 탈북민의 대북 전단 살포를 구실로 예고했던 일련의 보복 조치를 실제 실행으로 옮긴 것이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대남사업을 대적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대남 공세를 이어갔다. 북한은 5일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에서 `적은 역시 적`이라고 한 데 이어 남측을 계속 적(敵)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9일 12시부터 북남공동련락사무소를 통하여 유지하여 오던 북남 당국 사이의 통신련락선, 군부 사이의 동서해통신련락선, 북남통신시험련락선, 조선로동당 본부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련락선을 폐기하게 된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오전 공동연락사무소 남측은 북측과 통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북측은 응답하지 않았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그간 오전 9시와 오후 5시 전화 통화와 팩스로 상호 연락 기능을 유지해 왔다.

북한이 첫 번째 보복 조치를 꺼내면서 `후속 카드`에도 관심이 모인다. 김여정은 4일 담화에서 `개성공단 완전 철거`와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를 시사한 바 있다.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예고한 개성공단 완전 철수를 위한 자산 몰수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북한의 대남 공세를 두고 `밀당을 통한 대북 지원 촉구` `경제난 돌파를 위한 체제 결속 도모` 등의 해석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남북 관계의 주도권을 쥐려는 의도라고 해석한다.

북한의 압박에 즉각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입법을 하겠다고 발표해 `대북 저자세` 비판에 직면해 있는 통일부는 이날 "남북 간 통신선은 소통을 위한 기본 수단이므로 남북 간 합의에 따라 유지돼야 한다"는 간략한 의견만 내놨다. 이날 청와대는 "통일부 입장을 참고해달라"며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6. 현대차 코나·아이오닉EV…하루 만원만 내면 살수있다

개인고객 대상 36개월간

최대 55% 차량가격 유예

하루에 1만원만 내면 소형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9일 현대자동차가 선수금 없이 하루 납입금 1만원 미만으로 코나 일렉트릭(사진)과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엘리트(E-Lite) 할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개인과 개인사업자에게 △선수율 제한 없이 차량 가격 최대 55% 유예 △최저 1.9% 금리 △중도해지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하는 전기차 전용 구매 프로그램이다. 초기 비용과 할부 납입금에 대한 고객 부담이 대폭 줄어드는 만큼 전기차 구매 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이나 개인사업자가 엘리트 할부 프로모션을 통해 코나 일렉트릭(모던 트림)을 구매할 경우 차량 가격 4690만원(개별소비세 1.5% 기준)의 55%는 36개월 할부기간이 끝나는 마지막 달까지 유예된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1270만원(서울시 기준)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과 이자(연 2.5%)는 한 달에 약 30만원씩, 하루에 1만원가량을 납부하면 된다. 이 같은 방식으로 아이오닉 일렉트릭(N 트림)을 구매하면 일일 부담금은 약 7000원에 불과하다. 현대차 금융 계열사의 M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이자율은 1.9%까지 인하된다.

7. 韓 선박 수주, 중국 바짝 따라붙어

中선주 발주물량 크게 줄며

5월 양국 점유율차 7%P로...한국조선해양, PC선 2척 수주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크게 줄었지만 자국 조선사에 물량을 주던 중국 선주 발주가 급감하면서 한국의 수주 점유율이 중국을 바짝 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국 발주 물량이 85%를 차지하는 중국은 물량 감소로 5월 수주량이 4월 73만CGT(38척) 대비 73%나 급감했다. 반면 한국은 전량 유럽이나 아시아 선주로부터 수주하며 지난달 수주량은 4월(23만CGT)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한국의 조선 3사가 카타르와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공간 예약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발주가 본격화되면 점유율 또한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에도 총 40척의 PC선을 수주하는 등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해 가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창사 이래 지금까지 700척 이상 PC선을 건조하며 현재는 전 세계 수주잔량 145척의 약 45%에 해당하는 65척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8. 현장서 불량 없애자" 현대차 노조의 반성

"노조원·활동가·각 조직 모두

생각안바꾸면 미래 담보못해"...노조 `품질혁명` 앞장서 제안

실리주의 現 이상수 집행부...코로나위기속 노사 상생시도

국내 대표 강성 노조로 꼽히던 현대자동차 노조가 "연간 3조원에 이르는 품질 비용을 낮추자"며 품질 혁명을 제안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작업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솔선수범해 불량률을 낮추고 노사가 윈윈(win-win)하자는 상생 제안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산업 전반에 시련이 닥친 가운데 현대차 노조 지도부가 실리주의를 내세우며 신(新) 노사관계를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 中, 보안법 강행에…홍콩 헤지펀드 `탈출 시간표` 짠다

공매도 규제 등 타깃 우려

"자본·언론통제 심해질것"...싱가포르 등 법인설립 붐

캐리 람 장관 달래기에도..."우리가 아는 홍콩은 죽었다"

헤지펀드 올들어 38조 이탈

홍콩에서 `범죄인 중국 본토 송환법` 반대 100만명 시위가 열린 지 1주년을 맞은 9일 저녁(현지시간) 시민들이 `민주주의 혁명`을 상징하는 우산을 쓰고 휴대폰 플래시라이트를 촛불처럼 들고 거리에 나와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홍콩 보안법`을 밀어붙여 자치권을 침해하려 한다"면서 이에 항의하는 평화 행진을 벌이고 있다. [AP = 연합뉴스]

홍콩에 본사를 둔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강행을 우려해 홍콩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9일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헤지펀드사를 보유한 홍콩이 홍콩보안법 타격으로 휘청이며 아시아 금융허브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홍콩은 아시아 헤지펀드 업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시장분석회사 유레카헤지에 따르면 현재 홍콩에서 활동하고 있는 헤지펀드 수는 420개가 넘는다.

싱가포르에서 영업 중인 헤지펀드사보다 80개 이상 많은 수다. 홍콩 헤지펀드사가 운용하는 자산 규모는 총 910억달러(약 109조726억원)로 아시아 헤지펀드 운용자산 규모 2~4위인 싱가포르, 호주, 일본 내 모든 헤지펀드 운영 자산을 합친 것보다 많다.

단기 매매차익을 노리는 공매도 투자 전문 헤지펀드, 의결권을 활용해 구조조정 등으로 단기 수익을 내는 행동주의 헤지펀드 등이 홍콩보안법에 더 큰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 헤지펀드 관계자는 "공매도 투자자, 행동주의 투자자는 (홍콩보안법 도입 이후) 기소에 더 취약해질 것"이라며 "이들은 몇 년 안에 홍콩을 떠날 시간표를 짜고 있다"고 전했다.

올 들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홍콩 헤지펀드에선 이미 자금이 대규모로 빠져나갔다. 시장조사업체 이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연초 이후 4개월간 홍콩 헤지펀드 시장에서는 310억달러(약 37조7500억원)가 빠져나갔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안 좋은 성적이다. 특히 설립 초기 펀드들의 자금 이탈이 심했다.

10. 지지율 추락에 애타는 트럼프…선거 유세 2주내 다시 나선다

바이든에 뒤처지자 서둘러

캠프측 "행동에 나설 준비돼"

코로나19 사태로 선거운동을 일시 중단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주 내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유세를 서둘러 재개한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8일(현지시간) 이 소식을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 참모들이 구체적인 집회 장소와 관련 안전 방침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래드 파스케일 대선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인들과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위대한 미국의 귀환은 현실이 될 것이고 유세도 엄청날 것이다. 조 바이든이 꿈도 꿀 수 없는 정도의 군중과 열정을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의 캠프 관계자들을 인용해 "당초 늦여름쯤 선거운동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활동 재개 의지가 날로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1. 달러 氣죽으면, 삼성전자 氣산다

1100원대 진입 원화값 증시영향

10년간 원화값상승기 살펴보니...弱달러서 삼성전자 주가 26%↑

삼성전자-원화값 커플링 `뚜렷`

외국인 본격귀환땐 매수 1순위...실적 바닥론 솔솔…주가 맑음

코스피가 2200선을 넘보는 와중에도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률은 지수 대비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최근 원화값 상승세에 따라 삼성전자가 수급 측면에서 추가 상승 모멘텀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9일 원·달러 환율은 1197원으로 전일 대비 0.27% 내려 3월 11일 이후 처음으로 1100원대에 진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9% 오른 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9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011년 초부터 이달 4일까지 삼성전자 주가와 원·달러 환율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0.38로 나왔다. 자산 간 상관계수 크기가 1이면 두 자산이 완전히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뜻하며 상관계수 크기가 -1이면 두 자산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전자와 원·달러 환율이 음의 상관관계라는 말은 환율이 내리는(원화값이 오르는) 상황에서는 삼성전자 주식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달러값이 고점을 찍고 하락 추세에 접어드는 구간에서 삼성전자 주식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6년 2월 25일부터 2016년 9월 8일까지 환율 하락기에 삼성전자는 39% 상승했고 2019년 8월 13일부터 2020년 1월 13일까지 환율 하락기엔 삼성전자 주가가 39.5% 올랐다. 환율 하락기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 주가의 연평균 상승률은 26.1%다.

편득현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장은 "원화 가치는 우리나라 경제 펀더멘털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어 외국인들은 원화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 예상하는 시점에 MSCI코리아지수에 투자를 한다"며 "MSCI코리아지수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31% 가까이 되기 때문에 원화 가치 상승 국면에선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즉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에 투자할 때는 삼성전자 개별 주가 흐름과 달러화로 환산한 삼성전자 주가의 가치를 함께 고려하는데, 원화값 상승 국면에선 달러화로 환산한 삼성전자의 수익률이 더 커져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다는 얘기다.

실제로 약달러 현상이 진행된 6월 들어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 7거래일 동안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392만주 순매수했다. 지난달 1069만주 순매도에서 돌아선 것이다.

다만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매수가 원화값 상승을 다시 유발하는 인과관계는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값 강세가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매수로 이어지지만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매수가 원화 상승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편 부장은 "흔히 수출 기업들의 실적은 환율이 하락하면 나빠져 주가에 부정적일 수 있지만 삼성전자는 다른 대형주와 달리 환율이 하락하면 실적과 별개로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달러화 자산을 가지고 있어 환차익이 난 투자자라면 달러화를 매도해 삼성전자를 매수하는 것이 좋은 투자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석 달 만에 환율이 1200선을 하회하기는 했지만 급격한 하락세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많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에 대해 이른 시간 내 강한 매수로 돌아서기보다는 서서히 매수를 늘릴 것이란 전망도 가능하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위험자산 선호를 반영한 달러 약세 압력은 이어질 수 있지만 유럽 재정 정책에 대한 기대가 선반영된 환율이고 국내 펀더멘털 개선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워 추세적인 환율 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수급 측면뿐만 아니라 실적 역시 삼성전자의 향후 주가 상승 요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재개에 따른 하반기 정보기술(IT) 수요 회복 기대로 삼성전자 실적은 2분기를 바닥으로 회복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32조90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8.6%가량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2. 한화家 승계자금, `니콜라` 한방에 해결됐다

美수소차 `니콜라` 투자 대박

8일 주가 2배 급등한 덕분에...김동관 형제 100% 손자회사인

한화에너지 보유지분 1.9조로↑

지주사인 한화 시총 2.2조 불과...한화에너지, 니콜라 전량매각땐

지주사 지분 88% 매입 가능해져

미국 수소차 업체 니콜라가 나스닥에 상장한 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한화그룹의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37) 등 3세 형제들이 그룹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특히 김 부사장 형제들이 보유한 계열사들이 가진 니콜라 지분가치가 그룹 지주사 지분 88%를 매입할 수 있는 수준으로까지 급증했다. 니콜라 덕분에 한화그룹 3세 형제들은 승계자금을 해결하게 된 셈이다.

지난 4일 상장 당시 주당 33.75달러였던 니콜라 주가는 8일 73.27달러까지 치솟으며 103.7% 폭등했다.

한화그룹이 보유한 니콜라 지분가치는 16억달러(약 1조9200억원)로 급증했다. 2018년 4월 니콜라에 1억달러(약 1200억원)를 투자한 것을 감안하면 시세차익만 1조8000억원에 이른다. 증권가는 한화그룹이 니콜라 투자로 `잭팟`을 터뜨리면서 3세 승계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한다.

13. 규제의 역설…평택·안산 분양권도 억대 `웃돈`

수도권 분양권 7월부터 규제에

연말연초 `막차`탄 분양권매물...1억 안팎 프리미엄까지 붙어

"규제역효과…변두리도 과열"

양주 옥정신도시 전경. e편한세상옥정메트로포레 전용 67㎡는 분양가 대비 5000만원가량 높은 3억원대 초반에 최근 매매됐다. [매경DB]

14, 고가아파트 대출 막자 소형아파트 가격 `쑥`

전용 60㎡ 이하 아파트 상승률

12·16대책 이후 중대형의 2.6배...대출 가능한 소형에 수요자 몰려

본격적인 고가 주택 대출 규제가 시작된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의 소형 아파트값 상승률이 중대형 아파트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대출이 쉬운 소형 아파트라도 구매하려는 수요가 높아 가격까지 덩달아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집값을 안정시키려고 시작했던 정부의 대출 규제가 오히려 소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을 초래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나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보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서울 외곽 지역의 오름폭이 크게 나타났다. 조사 기간인 5개월 사이 노원구의 소형 아파트값은 평균 6.8% 올랐고 도봉구는 4.8%, 강북구는 8.3%씩 뛰어 서울 평균 상승률을 상회했다. 서울 외곽 지역으로 꼽히는 성북구(6.6%), 구로구(6.3%), 관악구(6.3%) 등도 6% 이상 상승했다.

15. 슈퍼컴의 힘…코로나 치료물질 찾았다

빅데이터 기업 신테카바이오

자체 960대 첨단컴퓨터 연결...2700개 FDA 승인약물 분석

후보 30개중 1종 특허 출원

렘데시비르급 치료 효과

유전자 빅데이터 기업인 신테카바이오가 최근 코로나19에 치료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 약물 30종 중 가장 효과가 있을 만한 최종 1종을 발굴해 용도특허(특정 물질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신테카바이오가 선택한 최종 1종은 코로나19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와 유사한 수준의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이처럼 렘데시비르와 비슷한 치료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최종 치료 후보물질 1종을 자체 보유한 대규모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발굴했다.

한편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국내에서 식약처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12건)·백신(1건)이 모두 13건이라고 9일 밝혔다. 전 세계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 수는 전날 기준 858건으로 지난 3월 11일 56건과 비교해 약 3개월 사이에 15.3배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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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12(화)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5. 12. 10:07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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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질적 수도권규제…`리쇼어링` 막힌다

전세계 자국기업 유치 열풍부는데…한국은 "지방 가야 혜택"

7년간 국내유턴 고작 69개社…그중 수도권 안착은 10개社뿐

2011년 중국 톈진으로 공장을 옮겼던 금속가공업체 A사는 작년에 국내로 돌아왔다.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일명 유턴법)에 따라 유턴 기업으로 인정받았지만 받은 혜택은 중국 내 자산을 청산하는 데 필요한 컨설팅 지원과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보조금뿐이었다.

정부가 자랑처럼 얘기하는 법인세나 관세는 물론 임차료 감면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 수도권인 인천에 자리 잡았다는 이유 때문이다.

유턴법 지원 대상에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은 제외돼 있다. A사 대표는 "필요한 원자재를 적시에 공급받고 중국 쪽에 계속 수출해야 하는 특성상 항구와 멀리 떨어진 지방으로 갈 수는 없었다"고 토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한국형 뉴딜정책 중요 축으로 국내 제조기업 유턴을 유도하는 리쇼어링(reshoring)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지만 이중·삼중 규제에 갇혀 `공염불`이 될 것이 우려된다. 당장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부터 `핵심`을 비켜나가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2. 수도권 분양권, 입주때까지 못판다..인천·안산 등…7월부터 적용

丁총리 "1주택 종부세 완화"

국토교통부는 11일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성장관리권역과 지방 광역시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7월부터는 소유권 이전 등기 시(분양 이후 평균 30개월)까지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에는 수도권 비규제 지역에서 전매제한 기간이 짧다는 점을 이용해 분양권 전매 목적으로 청약에 뛰어드는 투기 수요가 많았다. 이런 수요가 질서를 어지럽히고 실수요자 당첨 가능성을 낮춘다는 판단에서 나온 대책이다.

국토부가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강화하는 대상에는 사실상 수도권 전역이 포함된다. 자연보전권역에 포함된 경기도 이천·여주·광주·가평·양평과 남양주·용인·안성 일부 등만 빠진다.

국토부는 또 투기 목적의 법인 주택거래를 잡아내기 위해 법인·미성년자·외지인의 이상 거래에 대해 집중 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법인이 주택을 거래하면 별도 신고 서식을 제출하게 하고, 매수할 때에는 거래금액과 무관하게 자금조달 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3. 주52시간 하나 못고치는데…기업, 한국으로 돌아오겠나"

수도권 역차별도 풀어야

인력 수급 쉽고 시장도 가까워..기업 절반은 수도권 복귀 원해

법인세·관세 감면, 임대료 지원..정작 수도권 복귀 기업은 제외

대기업엔 유턴기업 혜택 안줘..文정부 들어서 단 한곳 돌아와

현행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에는 법인세는 물론이고 공장용지 임대와 임대료 감면, 각종 자금 지원에 대한 조항이 있다. 하지만 수도권에 자리를 잡는 기업에는 그림의 떡이다. 해당 법 시행령에서 수도권에 입지한 기업에는 이런 각종 혜택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규정해 놓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에는 혜택 적용이 없고, 중소·중견기업만 유턴에 따른 지원 혜택을 주는 것도 근시안적이라는 지적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을 따라 외국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대기업 리쇼어링이 활성화해야 중소기업들도 자연스럽게 국내 복귀를 결정할 수밖에 없는 구조기 때문이다. 작년 9월 현대모비스가 국내로 복귀한 게 아직까지 유일한 대기업 유턴 사례일 정도로 대기업 국내 복귀가 희박한 배경이다.

4. 코로나 충당금` 美·유럽은 순익 2배 쌓는데…韓금융은 제자리

1분기 韓美유럽 `빅4 금융` 비교

충당금 안쌓고 대출만기 연장..하반기 실적악화 쓰나미 우려

올들어 대출·보증 연장 35조..이자납입 유예 7000억 달해

코로나 감안 신용등급 유지..만기 한꺼번에 몰릴 4분기엔

충당금 적은 은행 쇼크 우려

유럽 은행들도 리스크 관리 비용을 대거 늘렸다. 영국 HSBC, 프랑스 BNP파리바, 스페인 산탄데르, 독일 도이체방크 등 유럽 각국의 최대 은행 4곳은 올 1분기에 충당금을 10조8299억원 쌓았다. 작년 1분기(4조4725억원)보다 142.1% 늘리며 코로나19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금융사들 충당금 증가율이 유독 낮은 이유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영향 차이 △서로 다른 회계기준 △국내 금융당국의 충당금 유예 조치 등 크게 3가지가 꼽힌다. 코로나19 위기로 상업시설 중단은 물론 이동제한까지 시행한 미국과 유럽에 비해 국내 파장은 덜했다는 게 금융권 판단이다.

5. SK, 항체신약 투자…혁신기술 선점 행보..싱가포르 바이오社 투자

바이오팜 상장 앞두고..글로벌 제약사 기반다져

투자형 지주사 SK(주)(사장 장동현·사진)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바이오벤처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항체의약품, 인공지능(AI) 신약 개발사 등에 잇달아 투자하면서 혁신 기술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SK(주)는 11일 싱가포르에 거점을 두고 있는 바이오벤처 회사 `허밍버드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허밍버드는 다국적 제약·바이오 기업 사노피 출신 전문가들이 항체 신약 개발을 위해 2015년 설립한 벤처 회사다.

미국 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에 임상개발센터와 연구실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2015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두 차례 투자를 받았는데, SK(주)는 두 번째 투자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두 번째 펀딩에 투자자가 몰리면서 SK(주)를 비롯한 2개 투자사가 추가로 투자했는데 이들의 총투자 규모는 80억원이다. SK(주)는 정확한 투자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투자의 대부분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주)와 함께 참여한 2개 펀드(헤리타스캐피털·시즈캐피털)는 모두 싱가포르 국가 스타트업 지원 펀드의 일종으로, 이미 첫 번째 투자 때부터 허밍버드에 투자해오다 이번에 추가 투자에 참여한 것이다. 이번 추가 펀딩을 포함해 허밍버드는 총 6500만달러(약 800억원)의 펀딩을 받았다.

6. 내년 인천공항에 국내 최대 수소충전소 설치…버스 2대 동시충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기 위해 현대자동차, 에어리퀴드코리아,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 '인천공항 수소충전소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7. 테슬라, 올해 한국서 1000억 이상 보조금 챙길 듯

모델3 한 대에 국비 800만원 보조..올해 모델3 1만6000대 국내 판매시

정부지급 보조금 최대 1280억원

韓, 전기차보조금 예산 매년 펑펑..보조금 축소 시작한 美·中과 반대

아낌없이 퍼주는 韓보조금 환경..테슬라 시장공략에는 마중물 효과

올해 韓매출 1조 예상되는 테슬라..한국 일자리 확대·법인세 납부액 주목

테슬라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보이는 모델3 온라인 구매창. [사진 출처 = 테슬라 코리아]

세계 최고 전기차 기업으로 부상한 미국 테슬라.

한국 법인의 법적 모습은 미국에서 만든 모델S·모델3 등 친환경 전기차를 한국 시장에서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통신판매사업자다.

이 전자상거래 업체가 지난해 11월 국내에 보급형인 모델3를 출시한 이후 무서운 질주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에서 테슬라 판매량은 총 4070대(1월 138대·2월 1433대·3월 2499대)다.

이는 지난 1분기 국내 전체 전기차 판매량(8831대)의 46%에 달한다.

1분기 한국시장에서 선방한 한국GM의 볼트(766대) 판매량의 5배가 넘는다. 테슬라의 무서운 독주가 이어질 경우 가장 직격탄을 맞는 곳은 현대차그룹이다. 시장 내 경쟁수준이 높아질 수록 기업이 체감하는 혁신의 압박도 커진다.

8. 인민은행 `양적완화 안한다` 문구 삭제…中 `쩐의 전쟁` 시동

中 1분기 통화정책보고서

900조원 넘게 돈 풀었지만..코로나發 경착륙 현실화되자

금리 인하·특별대출 등 혼합..강도높은 통화·재정정책 예고

거품경제 후유증 우려도 커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보다 공격적인 유동성 공급을 시사했다. 지난 1분기 936조원에 달하는 돈을 시중에 풀었지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중국 경제는 분기 성장률 -6.8%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다.

경착륙 현실화 우려에 다급해진 중국이 확대 재정정책과 함께 강력한 통화정책 카드를 꺼내든 이유다. 일각에선 이번 인민은행의 본격적인 `돈 풀기` 신호를 중국판 양적완화의 전조로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은 리커창 총리까지 나서서 양적완화 가능성을 부인했으나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쇼크가 예상보다 심각해지자 미국에 이어 양적완화 행렬에 동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이다.

다만 공격적인 유동성 공급은 가파른 물가 상승, 위안화 가치 하락, 부동산을 비롯한 실물경제 거품 현상 등 부작용으로 발현될 수 있어 중국 당국이 경제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 강도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10일 인민은행은 `1분기 화폐정책 집행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코로나19는 중국 경제에 전례 없는 충격을 안겼다"며 "통화정책을 더욱 유연하게 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9. 트럼프 경제라인의 경고…"美실업률 20% 넘을 것"

해싯 "5~6월이 실업률 고점"..대공황 당시 24.9% 육박 전망

므누신 "여행·소매 최대 타격"..커들로 "경제재개돼도 시간 필요"

트럼프 행정부 핵심 당국자들이 일제히 미국 실업률이 앞으로 20%대로 치솟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4월 실업률이 14.7%로 폭등해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앞으로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20%대 실업률은 대공황 당시에만 기록된 수치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역대급 실업대란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경제선임보좌관은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실업률이 일시적으로 20%를 넘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싯 보좌관은 이날 CBS 방송에 출연해 "다음달까지 실업률이 대공황 수준인 20%를 향해 올라갈 것"이라며 "5~6월이 고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는 1948년부터 월별 실업률 통계를 집계해왔으며, 대공황 때인 1933년 실업률은 역대 최고인 24.9%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실업대란 추가 악화 근거에 대해 해싯 보좌관은 "매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7주 동안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348만3000건에 달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라는 분석이다.

10.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한알에 수십만원…'그림의 떡' 우려

연구진 "임상시험 고가약 수두룩…개발해도 쓰기 힘들 것"

"정부·제약사 유착…간염·에이즈 치료제 고가관행 답습 반대"

캘리포니아에 있는 약품업체 길리어드 본사

길리어드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연구진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거론되는 기존 약물의 각국 가격과 이들의 복제약 예상 가격을 비교해 제약사들이 고가 정책으로 폭리를 취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연구진은 약물의 생산 원가, 세금, 10% 마진을 붙여 예상 복제약 가격을 산출했다.

이렇게 해서 나온 소포스부비르의 예상 복제약 가격은 5달러 수준으로, 미국 기준약가의 1.5%에 불과하다.

제약사들은 신약의 가격은 실패한 프로젝트를 포함한 막대한 개발비용이 반영된 것이며 폭리가 아니라고 항변한다.

11. 개미들이 발굴한 `해즈브로株`…MS보다 5배 더 샀다

트랜스포머·겨울왕국 등..장난감 제조사 순매수 1위

이달 1500억원어치 사들여..테슬라 등 대형기술주 제쳐

글로벌 셧다운 길어지자..수요증가 기대, 과감한 베팅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을 가리지 않고 `사자` 행렬을 벌이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최선호 순위에 코로나19발 지각변동이 나타났다. 미국 최대 장난감 제조업체인 `해즈브로`가 지난달 해외 주식 순매수 1위로 떠오른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2위와 격차를 크게 벌리기까지 했다.

이 종목은 연초만 해도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 밖이었다. 국내 대형 증권사 해외 주식 분석팀에서도 이 종목에 대해 `잘 모른다`며 생소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상황에서도 대규모 순매수가 쏠렸다.

이 밖에 디즈니, 유로나브 등 최근 코로나19나 원유 공급과잉으로 수혜를 입고 있는 종목도 상위 목록에 대거 포진했다. 이 같은 지각변동을 두고 해외 주식 투자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매수 종목을 갈아타는 스마트한 개인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주식은 해즈브로다. 순매수(매수액-매도액) 결제액은 1억2042만달러(약 1470억원)로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2478만달러·203억원) 순매수 결제액 규모의 5배에 달했다. 이 밖에 언택트주로 꼽히는 월트디즈니컴퍼니도 이달 들어 순매수 3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원유 공급과잉으로 인해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는 유조선 업체 유로나브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투자자 `톱픽` 자리를 차지한 해즈브로의 인기는 지난달부터 시작됐다. 해즈브로는 3월까지만 해도 순매수 결제 기준 상위 50위 안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 1위는 애플이었고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C클래스 주식과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이 상위에 올랐다. 기술주가 초강세를 보인 지난해 내내 지속된 양태였다.

대형 기술주에 쏠리던 개인투자자들 시선이 해즈브로로 향한 계기는 코로나19다. 외부 활동이 제한되자 집 안에서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나 게임 수요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작용했다. 해즈브로는 트랜스포머, 페파피그, 모노폴리, 플레이도 등 완구·게임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미국 업체다. 최근 인기를 끈 디즈니 `겨울왕국`의 캐릭터 완구 제조 라이선스도 갖고 있다.

국내 증권사에서 해즈브로를 분석한 리포트는 없다. 정보 기근 속에서 개인투자자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알음알음 투자에 나섰다. 이를 두고 한 증권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투자 정보 공유가 활발해진 지 오래"라며 "증권사 리포트가 아니더라도 개인투자자들이 해외 주식 투자 정보를 얻을 통로는 많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최근 해즈브로를 매수한 국내 투자자 상당수가 어린 자녀를 둔 30대 젊은 개미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해외 주식 투자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세대가 이들인 데다 잘 알려진 대형 우량주를 매수하는 경향이 짙은 중장년층 투자자와 달리 실험적인 종목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이유에서다. 한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해즈브로가 생산하는 장난감의 주요 타깃층인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모들이 어린이날을 전후해 장난감뿐 아니라 이 회사 주식에도 함께 투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해즈브로 주가는 국내 투자자들의 `사자`가 본격화한 뒤 이렇다 할 상승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해즈브로 주가는 지난 3월 중순부터 보름간 약 60% 급등한 뒤 지난달부터 횡보 중이다. 지난 8일 종가는 69.70달러(약 8만5000원)다. CNBC는 "해즈브로 제품 상당분을 생산하는 중국 공장이 지난달부터 속속 재가동하면서 제품 생산이 정상화할 수 있는 데다 사회 격리 기간이 길어지면서 장난감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부모들이 코로나19로 직장에서 해고되는 마당에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에 돈을 쓸 여유가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복합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12. 14조 재난지원금 풀리니…편의점株 웃는다

긴급재난지원금 수혜주 눈독

백화점·대형마트 사용 제한..언택트 온라인몰서도 못써

생필품 수요 편의점 몰릴듯

GS·BGF 올 실적 전망 `맑음`..편의점 진출 서희건설도 화색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시작하면서 편의점 종목이 주목을 끌고 있다. 재난지원금은 편의점과 전통시장, 동네슈퍼, 주유소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마트, 면세점은 물론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해 유통 채널별로 온도 차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양한 물품을 취급하는 편의점으로 소비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여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가 높다.

13. 때아닌 인플레 걱정에…금·비트코인 `훨훨`

코로나發 전세계 돈풀기로..화폐가치 하락 전망 나오자

`인플레이션 헤지` 매력 커져

총량이 한정된 금·비트코인..안전·위험 자산성격 달라도

물가상승 땐 위험 회피 수단..올들어 각각 12%·23% 올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를 비롯한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유동성 공급에 따라 내년 인플레이션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인플레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금과 비트코인 가격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1709달러로 연초 대비 12.6% 상승했다. 1비트코인의 가격도 8728.523달러로 연초 대비 23.7% 올랐다. 올해 저점 대비 75%나 뛰었다.

금과 비트코인 모두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극도에 달해 현금자산으로의 쏠림이 가속화되던 3월 중순에는 가격이 급락했다. 그러나 미 연준과 각국 중앙은행들이 신속하게 유동성 지원책을 발표하면서 금융시장 안정과 함께 다시 가격이 회복하기 시작했다. 금은 안전자산이지만 비트코인은 높은 변동성 때문에 위험자산이란 인식이 강하다. 이처럼 성격이 다른 이 두 자산이 동시에 오르는 이유는 인플레이션 헤지로서 가지고 있는 공통점 때문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현재는 저유가와 소비 위축 때문에 디플레이션 압력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지금 통화당국이 풀고 있는 유동성을 고려하면 내년께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쇼크 이후 연준의 대차대조표 확대 규모(자산을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규모)는 2조5600억달러까지 올라와 총대차대조표는 6조7214억달러에 달한다. 올해 안에 10조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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