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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13(수)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5. 13. 07:46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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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빚내서 버틴다…기업대출 증가 역대최대

4월 기업대출 잔액 929조..전달보다 27조9천억 급증

가계대출도 4조9천억 늘어

은행권, 축소·회수 움직임

코로나19 쇼크에 `은행 빚`으로 연명하는 기업이 크게 늘면서 지난달 기업대출이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특히 직격탄을 맞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대출이 대거 늘어 향후 경기 침체에 따른 대출 부실이 또 다른 경제위기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기업대출 잔액은 929조2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7조9000억원 급증했다. 앞서 지난 3월도 18조7000억원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9년 6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었는데 한 달 만에 다시 이를 넘어선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은 한 달 만에 16조6000억원 늘었고 개인사업자 대출도 10조8000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정부가 각종 정책자금을 쏟아부은 것도 기업대출 증가로 이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 영향으로 운전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한편 정부와 은행의 금융 지원으로 인해 기업대출이 큰 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 대출도 11조2000억원 늘어나며 역시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4조9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3월 역대 최대 규모인 9조6000억원 증가했다가 다소 꺾였지만 여전히 대출 수요가 밀려들고 있다. 이 때문에 은행들도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신한은행은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조절하고 코로나19 대출 재원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다세대 빌라, 단독 다가구,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전세자금 대출 판매를 중단하려다 계획을 철회했다. 당초 아파트 외 전세자금대출 비중이 급증했다며 15일부터 신규 취급을 일시 중단하려던 방침이었다. 하지만 "서민 주거 안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며 계획을 잠정 보류했다. 이를 두고 부실 우려가 큰 서민 차주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출 회수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2. 코로나 K진단장비 이번이 기회

혈액·조직 등 전문 검진장비..부가가치 높아 적극 공략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가 12일 현재 65개(내수·수출용)로 급증했다. 이 중 3개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받는 등 4월 말까지 전 세계 103개국에 국내 진단키트가 진출했다. 전 세계에서 한국산 진단키트를 공급받고 싶다는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전 세계 미디어가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집중 조명하고 있고 덕분에 국격도 높아졌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성공으로 K바이오 위상이 크게 높아졌지만 이것이 국내 진단산업 위상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감염병에 속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규모가 글로벌 전체 진단산업 중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암과 질병을 혈액이나 침, 조직생검 등으로 진단하는 기술은 코로나19 같은 감염증 진단에 비해 10배는 어렵다. 또 일시적인 발병 후 끝나는 감염병에 비해 암 진단과 그에 수반되는 장비 시장은 지속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아 글로벌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3. 이재용 비상경영 고삐…골든타임 살리려면 경영 흔들어선 안돼

과거관행 사과후 경영 잰걸음

"코로나·中추격·재판 겹쳐..삼성은 복합위기 겪는중"

비상경영으로 위기돌파 의지..성공적 M&A 이끌어내야

자녀 승계·무노조 경영`을 포기하며 과거 경영 관행을 사과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번주 현장 경영을 재개하며 `비상 경영` 고삐를 조인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불확실성과 실적 둔화 △중국 등의 견제와 추격 △미·중 무역분쟁 재발 가능성 △각종 재판과 수사에 따른 조직 혼란 등에 둘러싸여 `복합 위기`를 겪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작년 7월 이후 비상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이 부회장은 `국격에 맞는 초일류 삼성`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는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위기관리 △대형 인수·합병(M&A)과 초일류 인재 영입 △성장동력 발굴과 대형 투자 △시스템반도체 등 전략사업 육성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 많은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4. 美 "中, 코로나 피해 배상하라"…수조달러 배상청구서 초읽기

매파 나바로, 책임론 공식화

"트럼프가 3년간 구축한 美경제..中이 퍼트린 바이러스가 망쳐"

中, 美제품구매치도 못 채울듯..트럼프 "재협상 전혀 관심없어"

美 주요주 경제 재개 나섰지만..WSJ "경기회복 나이키형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지난 1월 체결한 무역 합의가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18개월간 지속된 미·중 무역전쟁에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됐던 1차 무역 합의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5개월 만에 `유야무야`될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연일 중국 때리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 고위 관료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을 상대로 구체적인 보상 금액을 제시했다.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11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인터뷰하면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중국에 대한 청구서가 나와야 한다"며 "그것은 그들(중국)을 벌주는 문제가 아니라 중국과 중국공산당이 책임을 지도록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나바로 국장은 "그들은 세계에 엄청난 피해를 줬다"며 "우리가 이 전투를 치르기 위해 책정해야 했던 비용은 10조달러(약 1경2279조원)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같은 날 폭스뉴스에도 "중국이 미국에 수조 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줬다"며 "어떤 형태로든 손해배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5. 머스크 마이웨이…공장 재가동 강행

관할지자체 테슬라 가동 막자.."체포하려면 나만 잡아가라"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전 세계 2위 자동차 회사인 테슬라가 실리콘밸리 공장 재개를 강행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테슬라는 앨러미다카운티의 규정을 거슬러 오늘부터 생산을 재개한다"며 "나는 다른 모든 사람과 함께 (생산) 라인에 있을 것이다. 잡아가려면 나만 잡아가라(If anyone is arrested. I ask that it only be me)"는 글을 올렸다.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제조업 공장 가동 허용에도 불구하고 정작 실질적 권한을 가진 관할 지자체가 공장 재가동을 허가하지 않자, 머스크 CEO가 급기야 지자체 허가 없이 공장 가동을 결정한 것이다.

테슬라는 4월 초 관할 지자체인 앨러미다카운티와 협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콘밸리 내에 있는 프리몬트 공장은 테슬라의 최대 생산시설. 이미 한국 등 주문이 밀린 지역이 많아 공장 가동이 시급한 상태였다. 게다가 현금도 떨어져 가고 있어 테슬라로서는 공장 가동이 매우 중요하다. 테슬라는 이 공장을 통해 인공호흡기 등을 공급하면서 연방정부와 주정부 등으로부터 점수를 땄다.

그러나 정작 관할 지자체가 테슬라 공장 가동을 막자 머스크 CEO는 트위터에 불만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록다운(가동 중단)은 파시즘"이라고 트윗을 하는가 하면, 지난 1일에는 "미국은 자유 국가"란 글을 올렸다. 지난 8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가 캘리포니아주 내에 공장 가동 재개를 선언했지만 정작 앨러미다카운티에서 테슬라 공장 가동을 허가하지 않자 그는 트위터에 "지자체에 있는 임시 보건책임자가 대통령, 주지사, 헌법, 그리고 상식을 넘어선 결정을 내렸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공공당국을 대놓고 비난하는 글을 올리자 앨러미다카운티와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머스크 CEO를 비난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로레나 곤잘레스 캘리포니아주 의원은 지난 9일 "일론 머스크는 무시해(F×CK Elon Musk)"라고 트윗했다. 그는 "테슬라는 지역사회에서 보조를 많이 받고 있는 회사인데 근로자들의 복지와 안전은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공장 재개가 이뤄지지 않으면 캘리포니아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가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이에 텍사스주에 있는 댈러스 시장과 텍사스 주지사 등이 머스크에게 어서 오라고 러브콜을 보내는 일도 벌어졌다.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라이스대의 프레드 힉스 교수는 텍사스주에 오면 엔지니어들을 구하기 쉽다는 보고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6. 트럼프 "테슬라 공장 문 열어야" 주정부 압박…머스크 "땡큐"

트럼프-머스크, 경제 활동 재개 두고 '궁합' 과시

2017년 백악관 CEO 간담회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가운데)과 일론 머스크(왼쪽)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캘리포니아주 공장 가동 재개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고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공장 가동 금지 조치를 거부하고 생산 재개를 선언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에 힘을 실으며 캘리포니아 주정부를 압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캘리포니아는 지금 당장 테슬라와 머스크가 공장을 열게 해야 한다"며 "그것(공장 재개)은 빠르게 안전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머스크는 "땡큐"라고 댓글을 달았다.

머스크는 지난 8일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위치한 테슬라 공장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현지 행정당국과 갈등을 빚었다.

7. 상장사 실적 덮친 C쇼크…순익전망 30兆 증발

코스피 올해 순이익 컨센서스..석달동안 24% 급감해 95조원

무역전쟁 지난해 수준 갈 수도

4월 증시 1900대 회복했지만..실적반등 없인 2000탈환 요원

올해 120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던 코스피 상장기업 순이익이 코로나19로 100조원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나름 선방했다고는 하지만 기업 실적 하락이 가시화됐고, 2분기 더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위기감에 계속 실적 하향 조정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12일 신영증권과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5월 8일 기준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 전망치는 95조3179억원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나왔던 1월 4주 차 전망치는 125조3094억원이었다.

8. M&A펀드 4조 신규장전…코로나發 급매물 노린다

국내 경영참여형PEF 출자액..1분기에만 4조 늘어 총 88조

전년 증가분대비 3.8배나 `쑥`

코로나로 흔들리는 기업들..저가 인수대상으로 보는듯

5년 이상 장기투자 특성상..전염병 사태 큰 문제로 안봐

코로나19 사태로 자본시장이 움츠러들었던 1분기에도 경영 참여형 사모투자펀드(PEF)의 신규 출자액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PEF운용사의 경우 5~10년의 장기투자 전략을 활용해 수익을 내기 때문에 단기 이슈인 코로나19의 영향은 비교적 크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오히려 경영난이나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급매물로 나온 기업을 저가에 인수할 수 있는 기회를 노린 자금들이 대거 들어왔다는 해석도 나온다.

9. 믿을맨` IT株의 배신…헬스케어·금융株는 `쑥`

시장 33% 오를 때 19% 찔끔..반도체에 외국인 매도 몰려

코스피가 올해 저점 이후 1900선까지 반등하는 과정에서 반도체 부진으로 인해 정보기술(IT) 업종이 다른 업종 대비 가장 낮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코스피는 1920선으로 장을 마감하며 3월 19일 기록한 저점인 1457.64 대비 30% 이상 올라 있다. 그러나 코스피 저점 이후 반등 국면에서 IT 업종은 유일하게 코스피보다도 저조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3월 19일 코스피 저점부터 지난 8일까지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에 따른 코스피 10개 업종별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IT 업종은 19%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헬스케어(50.8%), 산업재(49.8%), 커뮤니케이션(38.6%), 금융(38.1%) 등이 오른 것에 비하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IT 주가가 저조한 성과를 낸 것에 대해 시가총액 비중이 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에 상대적으로 외국인들 매도세가 집중됐기 때문으로 해석한다. GICS에서 IT 업종은 반도체, IT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3개 세부 업종으로 나뉘는데 삼성전자는 IT 하드웨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종에 각각 포함된다. 코스피 업종 가운데 GICS로도 IT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은 가장 큰 34.3%에 달한다. IT 업종과 달리 좋은 성과를 낸 헬스케어 업종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씨젠 등 바이오 업종이 포진해 있고 커뮤니케이션 업종에는 최근 신고가를 경신한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이 반영돼 있다.

10. 형보다 나은 아우'…중소형주 '종목장세' 뚜렷

코스피보다 코스닥,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선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국내 증시의 주가 폭락 이후 반등장에서 중소형주가 대형주보다 강한 주가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연초 국내 증시의 상승세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 IT주가 주도했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도주가 바뀐 셈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2일 기준 코스피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2.5%를 기록해, 코스닥지수의 연초 이후 수익률(2.1%)에 못 미쳤다.

또 올해 저점(3월 19일)과 비교할 때 코스닥지수는 무려 59.7% 반등해 코스피(31.9%)보다 강한 상승 탄력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내에서도 주로 덩치가 작은 종목들의 상승률이 더 높았다.

지난 3월 19일 이후 반등장에서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28.5% 올랐지만,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50.4%, 55.2% 올랐다.

코스피 업종별 지수를 보면 의료·정밀이 66.9%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종이·목재(63.1%), 의약품(55.6%) 등 순이었다.

11. 분양권 규제전에…" 송도 줍줍 몰려든 6만명

송도힐스테이트 무순위 청약..경쟁률 최고 2만8000대1 기록

전매기간 6개월 분양권 수요↑

전매기간이 6개월인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6만명이 몰렸다. 지난 한 해 인천 총 청약자 수(18만명) 대비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정부가 오는 8월부터 수도권과 지방에서 분양권 전매를 금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전매기간이 짧은 분양권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전매 금지 강화 정책의 `풍선효과`로 보인다"며 "전매 규제 반사이익으로 8월 전 분양하는 물량 중 전매기간이 짧고 교통 호재가 있는 곳은 청약 과열 양상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12. 강남서 일시적 2주택자發 급매물 쏟아져

누더기규제에 절세조건 변해

양도세 비과세 혜택 받으려면..1년 이내 기존 주택 처분해야

매각 대신에 부부증여 고민도

최근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기존 집을 팔아야 하는 일시적 2주택자들 고민이 깊어졌다. 대표 재건축 단지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경. [매경 DB]

일시적 2주택자`인 A씨는 팔려고 내놓은 잠실 재건축 아파트값이 자꾸 떨어져 걱정이다. A씨는 송파구 잠실 재건축 아파트(전용면적 82㎡)를 2017년 9월 매입했고, 서초구 반포동 새 아파트(전용면적 84㎡)를 2018년 10월에 샀다. A씨가 1가구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잠실 재건축 아파트를 올해 10월까지 매도해야 한다. 2018년 9·13 부동산 대책 이후 A씨 같은 일시적 2주택자의 주택 처분 기한이 3년에서 2년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A씨는 올해 10월까지 잠실 재건축 아파트를 팔지 못하면 2주택자가 돼 `부부증여`를 할까 고민 중이다. 세무사 상담 결과 단독 명의 2채면 종합부동산세가 3030만원이지만, 남편과 아내가 각 1채면 종부세가 1380만원으로 약 1650만원 절감된다고 한다. 양도세를 내지 않기 위해 기존 집을 팔아야 하는 일시적 1가구 2주택자의 고민이 최근 깊어졌다. 양도세 비과세는 1주택자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이지만, 이사 등을 이유로 일시적으로 2주택이 된 경우도 기존 주택을 팔 때 비과세를 해준다. 지난해 12·16 대책으로 일시적 2주택자의 주택 처분 기한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되며 `절세 매물`이 속속 나오고 있다.

13. 상가 수요 줄어드는 `포스트 코로나` 대비해 도시계획 틀 바꾼다

국토부, 도시기본계획·관리계획 지침 개정 추진

세종시의 빈 상가

가뜩이나 소비패턴의 변화로 오프라인 상가가 줄어드는 추세인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 쇼핑 등 비대면 소비가 더욱 활성화하면서 오프라인 상가 수요는 가파르게 감소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작년 8월에는 신도시와 같은 대규모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할 때 상가 공실 문제를 예방하고자 수요예측을 통해 적정한 수준의 상업용지를 공급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는데, 기존 도시에서도 상가 과잉공급을 막는 도시계획적 틀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도시는 지방자치단체가 수립하는 법정 계획인 도시기본계획과 도시관리계획 등을 통해 관리되고 있다.

14. 광고없는 `유튜브뮤직`…멜론 독주 깨질까..음악전용 프리미엄 서비스

국내음원 저작권 계약 체결..가격도 20%가량 낮아질듯

음악서비스 판도변화 주목

구글이 유튜브를 통해 광고 없이 동영상과 음악을 보거나 들을 수 있는 월 구독 서비스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을 한국에 출시한다. 구글은 최근 한국 서비스를 위한 저작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든 유튜브 동영상을 광고 없이 보는 `유튜브 프리미엄`에서 음악 서비스만 떼어내는 대신 가격을 낮춰 멜론, 지니뮤직, 플로 등이 경합하고 있는 국내 음악 서비스 시장 판도를 흔들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음악 서비스 업계는 출시 가격과 음원의 다양성 여부에 따라 업계 판도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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