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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9(월) 오늘 봐야 할 경제뉴스

경제 2020. 10. 19. 09:18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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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콕 시대`…정작 집에선 안터지는 5G

서울 30곳 속도 측정해보니

기지국 10만개 이상 늘리며 야외선 3배나 빨라져

건물내로 들어가면 속도 뚝…아파트 특히 취약

전 세계 첫 5세대(5G) 상용화를 선언했던 한국 이동통신 시장이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출범 후 1년 반 동안 기지국을 10만개 이상 늘리면서 야외에선 속도가 2~3배 이상 빨라졌다. 하지만 실내, 특히 집 안으로만 들어가면 5G 신호가 아예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를 비롯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소비자들 불만도 늘어났다. 5G 전용 콘텐츠가 부족한 문제점도 제기됐다.

2. 코로나 이후 달라진 위상…해외서 대접받는 `K채권`

국내외 발행금리 3년만에 역전

해외자금조달 `코리아 프리미엄`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외화 조달 금리가 국내 채권 발행 금리보다 낮아지는 등 한국 금융사들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이유로 한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더 높은 이자를 줘야 했다.

국내 주식·채권이 다른 국가 자산에 비해 저평가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가 이어졌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근 한국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시중은행, 카드 등 금융사들은 국내 채권 발행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외국에서 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낮은 금리를 약속해도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은 기꺼이 국내 금융사의 해외 채권을 `투자 바구니`에 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미국이 제로 금리를 2023년까지 유지한다고 공언하고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한국 금융사가 발행한 채권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원화 채권을 발행하는 것보다 달러, 유로 등 외화 채권을 발행한 후 외환시장에서 원화로 바꾸는 편이 더 유리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 금리보다 낮았던 2017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 금융기업들의 국외 조달 금리가 국내 채권 발행 금리보다 낮아졌다"면서 "코로나19 이후 한국계 금융사에 대한 인지도와 투자자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국외 조달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3. 아이폰도 삼성페이처럼 `터치` 결제된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아이폰도 `삼성페이`처럼 신용카드 단말기에 갖다대면 결제가 이뤄진다. 핀테크 업체 `올링크`가 미래에셋대우와 손잡고 출시하는 서비스다. 근거리무신통신(NFC)을 이용하는 애플페이는 비용 등을 이유로 국내에 도입되지 않아 아이폰 터치 결제가 가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링크와 손잡고 간편결제 서비스 앱을 선보인다. 우선 커피빈에 시범 도입한 뒤 올해 안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증권업계에선 최초로 미래에셋대우가 본격적으로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하는 셈이다.

애플은 지난 2015년부터 한국에 애플페이를 도입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가장 큰 장애물은 NFC 단말기 보급 문제였다. 현재 시장에 깔려있는 결제 단말기는 NFC를 지원하지 않아 NFC 결제엔 전용 단말기가 필요하다. 문제는 NFC 단말기 보급 가격이 비싸 애플과 카드사 사이에 힘겨루기가 계속됐다는 점이다. 애플은 카드사에 3000억원에 달하는 NFC 단말기 보급 비용을 요구하지만 카드사로선 부담이다. 그나마 신한카드가 아이폰 터치 결제를 위한 전용 케이스를 선보였으나, 4만5000원짜리(예약 할인가) 케이스를 구매해 끼워야 가능하다

올링크는 이 점을 파고들어 NFC 단말기 보급 없이도 터치 결제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가맹점은 올링크가 개발한 일종의 `터치 스티커`를 붙이고 관련 소프트웨어를 기존 단말기에 설치한다. 사용자는 미래에셋대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간편비밀번호나 지문 인증 등을 하면 결제가 끝난다. 삼성페이 방식과 동일하다. 삼성전자 출신인 김경동 올링크 대표는 삼성페이를 한국에 처음 도입한 인물이다.

올링크의 기술 장점은 `보안`이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은 QR코드와 바코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QR코드가 개인정보 유출 등에 취약한 점을 우려한다. 통상 카드사나 간편결제업체가 이용하는 QR코드나 바코드엔 개인정보가 드러난다. 스마트폰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캡처 화면 등을 빼간다면 쉽게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위·변조된 QR코드를 읽을 가능성도 크다. 반면 올링크 결제 방식엔 개인 정보가 드러나지 않는다.

비용도 저렴하다. 올링크의 터치 스티커는 1000원에 불과하다. 결제 건당 10원으로 책정됐다. NFC 단말기 설치 비용은 물론 결제 비용까지 아낄 수 있다. 올링크는 이번 서비스로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거로 기대한다. 국내 아이폰 사용자는 약 1000만명으로 추산된다.

4. 드론은 `일당백 농사꾼`…나홀로 수만평 벼농사도 거뜬

`쌀박사` 박광호 한국농수산대 교수

드론농사 시작은 방제작업

파종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농대생이 조종기술 익힌 뒤

알바로 하루 200만원 벌기도

초고령화 급속화하는 농가선

AI 활용한 `셀프파밍`이 대안

많은 사람이 스마트농업 하면 스마트팜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스마트팜은 비닐하우스 같은 시설농업에만 해당됩니다. 벼농사 위주의 한국에서는 스마트팜보다 스마트 벼농사가 더 중요한 스마트농업입니다."

박광호 한국농수산대 식량작물학과 교수(62)는 스마트농업에 대한 인식이 시설농업의 스마트팜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 논 면적은 83만㏊에 달하는 반면 시설농업은 5만㏊ 정도에 그친다"며 "우리나라에선 스마트팜보다 스마트 벼농사를 포함한 노지 스마트농업이 주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농고와 농대를 거쳐 필리핀 국제미작연구소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정통 벼농사 전문가다. 국제미작연구소는 세계 최고 쌀 연구소다. 우리나라 벼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통일벼도 허문회 서울대 교수가 바로 이 연구소에서 일한 것을 계기로 개발에 성공한 품종이다.

박 교수는 스마트 벼농사 핵심으로 드론을 꼽았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드론을 산업에 가장 활발하게 활용하는 분야가 바로 농업"이라며 "우리나라에서도 처음엔 항공 방제를 위해 드론을 도입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파종할 때도 드론을 쓰는 등 용도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4년 무인헬기를 활용한 항공 방제 기술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데 이어 2015년에는 한국항공대와 손잡고 최초의 드론 방제를 시작했다. 드론은 농수산대 학생에게도 인기다. 박 교수는 "드론 조종 자격증을 딴 뒤 방학 때 드론 방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이 적지 않다"며 "한 사람이 하루 논 23만㎡(약 7만평)까지 방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최대 200만원까지 소득을 올리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5. 美대선 개표요원 `한컴 마스크` 쓴다

한컴헬스케어, 500만장 수출

50개주 개표소로 `KF94` 배송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은 채 다음달 3일 진행되는 미국 대선에서 개표 요원들이 한국 기업이 만든 KF94 마스크를 착용한다. 한컴헬스케어는 미국 정부기관과 KF94 마스크 500만장 공급 계약을 맺고 그중 일부를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전역 개표소로 배송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컴헬스케어는 국내 방역 마스크 수출 1위 기업이다. 지난 7~8월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없이 KF94 마스크를 미국 시애틀시와 소방서, 워싱턴의과대학 등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까다로운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 지난 9월에도 미국 정부기관에 KF94 마스크를 공급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에 대선 개표장에 공급되는 KF94 마스크는 지난 7일 시애틀항 터미널에 도착해 통관을 마쳤고 16일부터 워싱턴주를 포함한 미국 50개 주 개표소로 배송되고 있다.

미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매일 수만 명씩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CNN은 17일 미국 존스홉킨스대가 코로나19 감염 현황을 집계한 결과 16일 하루 확진자가 6만90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7월 이래 최고치다. 누적 확진자도 800만명을 넘어섰다.

6. 中수렁` 현대기아차…투싼·카니발로 반전 노린다

中시장 3개월 연속 반등에도

9월 현대·기아차 판매 26%↓

경영진교체·신차교환 프로그램

전략 신차까지 투입해 승부수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현지 최고경영진 교체와 파격적인 신차 교환 프로그램, 전략형 모델 출시 등 쇄신안을 쏟아냈지만 판매 부진과 실적 악화의 악순환이 쉽게 끊어지지 않고 있다.

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현지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의 중국 판매 실적은 6만413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즈파오(한국명 스포티지) 인기에 힘입어 판매량이 20%가량 증가했지만 베이징현대는 판매 실적이 1년 새 2만6950대 급감했다. 특히 베이징현대의 올해 1~9월 시장점유율은 2.7%로 2012년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반면 중국 자동차 시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를 이겨내고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 내 승용차 판매 실적(소매)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91만2000여 대로 집계됐다. 최근 3개월 연속 중국 자동차 시장이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3분기 승용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늘었다. CPCA 측은 "지난달 말 열린 베이징모터쇼가 고객 유치와 판매 증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10월에는 국경절 등 효과로 자동차 판매가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7. 환자는 급증하는데 효과 없다?" 렘데시비르 쇼크에 빠진 유럽

10억 유로 구매계약 앞두고 갈림길

"효과없다" 분석에 구매취소 가능성

유럽 대유행에 중증환자는 증가 추세

적기 대량 치료제 확보 `발등의 불`

길리어드사어언스사의 렘데시비르

WHO는 최근 입원 환자 1만1266명을 상대로 진행하는 글로벌 `연대 실험`에서 렘데시비르가 환자의 입원 기간을 줄이거나 사망률을 낮추지 못했다고 평가해 논란을 일으켰다. 연구 결과 다수의 후보군 중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생존에 크게 영향을 주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반면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가 회복 기간을 5일 단축해줬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 5월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주도한 임상 시험에서는 렘데시비르를 처방받은 실험군의 사망률이 위약을 투약받은 대조군보다 4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렘데시비르는 같은 달 코로나19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이후 중증환자 치료에 사용됐다.

WHO를 상대로 완전한 데이터 공유를 요청한 EMA의 입장은 길리어드의 주장과 180도 다른 방향을 제시한 WHO의 글로벌 연대 실험 데이터에 해석 상 오류가 있는지 여부를 꼼꼼하게 살펴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WHO 분석 맞다면 美길리어드와 거액 구매계약 취소 불가피

만약 WHO의 분석이 맞다면 EMA는 최소 10억 유로(1조3400억원) 이상 렘데시비르 구매 계약을 길리어드와 체결하려던 당초 계획을 접어야 할 판이다

한편 길리어드사는 WHO의 평가가 결코 과학적으로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불완전한 데이터라고 일축했다. 효과성이 입증된 다른 임상시험 데이터의 경우 다중의 무작위·위약 대조 임상 시험 포함됐고 엄격한 과학적 토론을 거친 반면 WHO의 평가는 이 조건들을 충족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8. 한국어로 쓴 태국 시위대의 호소문 "한국 6월 민주항쟁 같은 운동 시작됐다"

1987년 한국의 6월 민주 항쟁과 같이 2020년 태국에서 민주화 운동이 다시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주세요"

태국 반(反)정부 시위대가 지지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각각 제작해 SNS상에서 유포하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18일 트위터에서 공유되고 있는 한국어판에는 "태국 국민들은 군부 독재 정권과 싸우고 있다"라며 "2014년 5월 22일 일어난 쿠데타 이후로 태국인들은 군부 독재의 억압하에 살아왔다"고 적혀있다.

총리 퇴진과 군주제 개혁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는 지난 7월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시위 규모가 불어나자 태국 정부는 지난 16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했고, 물대포를 이용해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다음날인 17일에는 방콕 도시철도인 스카이트레인과 지하철의 주요 환승역을 폐쇄하는 등 시위 규모 축소를 위한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태국 시민 수천명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민주주의 기념탑 등지에서 시위를 이어갔다.

9. 2차대전 뺨치는 코로나 쩐의전쟁…美 누적 재정적자 3500조원으로

국가부채가 GDP보다 많은데

美의회, 새로운 부양안 협의중

코로나19에 맞서 기록적인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미국의 재정적자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부채가 가파르게 늘어 70여 년 만에 나랏빚이 경제 규모를 뛰어넘었다는 분석이다. 미 정계는 규모를 놓고 견해차를 보이고 있지만 추가 부양책을 내놓겠다는 데 합의해 재정 부담은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 재무부는 2020 회계연도(작년 10월 1일~올해 9월 30일) 재정 적자가 3조1000억달러(약 3553조원)로 집계됐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나 폭증한 수치다. 이전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행되던 2009년 재정 적자(1조4100억달러)를 두 배 웃돌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 적자 비율은 16.1%에 달했다. 전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던 1943년(29.6%) 이후 최대 수준이다. 2009년 금융위기 말기에도 9.8% 수준에 그쳤지만 올해는 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부채 급증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기록적인 규모로 부양책을 시행한 영향이 크다. 미 의회는 코로나19 경기 침체에 맞서 지난 3~4월 네 차례에 걸쳐 경기 부양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국민 1인당 1200달러씩 현금 지급, 중소기업 고용 유지를 위한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등으로 그 규모가 2조8000억달러에 육박했다.

이를 포함한 재정 지출은 6조500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7% 폭증했다. 그러나 거둬들인 세금은 1.2% 감소한 3조4200억달러에 그쳐 적자 폭을 키웠다. 근로소득세 세입은 늘어났지만 주요 세입 기반인 개인소득세와 법인소득세 세입이 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연구단체 `책임 있는 연방예산위원회(CRFB)`에 따르면 이번 회계연도 미국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은 102%로 나타났다. 나랏빚이 나라경제 규모를 넘어선 것은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이후 처음이다. 일본과 재정 위기를 겪은 그리스, 이탈리아 등에 이어 미국도 GDP보다 빚이 더 많은 국가 대열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미 의회예산국은 지난달 "향후 고령화로 복지 수요가 증가하면 2050년 국가부채는 GDP의 2배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정치권이 5차 경기부양책 규모를 놓고 협상 중인 상황을 감안하면 향후 재정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과 민주당은 각각 1조8000억달러, 2조2000억달러를 제시하고 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에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10. 日 스가 지지율 한 달 새 12%P 급락…"학술회의 회원 임명 거부 탓"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사진출처 =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한 달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7~18일 전국 유권자 1458명(유효답변 기준)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해 1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스가 내각 지지율은 53%를 기록해 지난달 내각 출범 직후 조사 때(65%)와 비교해 12%포인트 급락했다.

반면에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은 13%에서 23%로 한 달 새 10%포인트 뛰었다. 이날 보도된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도 지지율 하락세가 확인됐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16~18일 1051명을 표본으로 한 조사에서 스가 내각 지지율이 67%로, 한 달 전(74%)과 비교해 7%포인트 떨어졌다고 전했다.

11. 정의선 발걸음 보면…현대차 지배구조·주가가 보인다

정 회장 "고민 중"이라지만

최근 빨라진 `수소경제` 행보

글로비스 가치 부각에 집중

2018년처럼 전격 추진 대신

부친 지분 증여 후 방향 결정

순환출자 구조는 해소할 듯

12. 원자재펀드 희비…농산물 `맑음` 원유 `먹구름`

이상기후로 곡물값 오르며

농산물펀드 수익률 10% 넘어

`롤러코스터` 원유 가격 회복세

상승기대 두고는 의견 엇갈려

금값 상승세 꺾여 수익률 부진

올해 내내 고전했던 원유의 경우 최근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전일 대비 0.1달러 떨어진 배럴당 41.24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최고치인 배럴당 63.27달러에 비하면 20달러 이상 낮지만 완전히 바닥을 찍었던 4월에 비하면 어느 정도 완만히 회복된 분위기다. 실제 삼성KODEX WTI원유 ETF는 15일 기준 직전 6개월간 수익률이 -20.69%였지만 최근 1개월 수익률은 6.2%로 선전했다.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 ETF 역시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은 2.02%다.

원유 ETF 투자자들은 최근 원유 가격 안정화에 베팅을 늘려 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예측이 쉽지 않은 만큼 보다 보수적으로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13. 개미무덤 전락한 빅히트…적정 주가 얼마일까

증권가 "20만원 중반 선에서 안정될 것"

일각에선 목표주가 38만원 제시하기도

상장 후 대박을 칠 것으로 예상됐던 빅히트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개미무덤으로 전락했다. 특히 주가가 상장 2거래일 만에 시초가보다도 낮은 수준에 마감하면서 주가 급등을 기대하며 매수에 나섰던 개인투자자들이 암담한 상황에 처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빅히트가 `개미 무덤`이 됐다는 한탄이 나오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빅히트는 22.29% 떨어진 20만5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상장 첫날 시초가였던 27만원보다도 낮은 가격이다. 이날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향후 보호예수가 걸리지 않은 물량까지 시장에 쏟아진다면 주가는 더욱 하락, 조만간 공모가인 13만5000원도 위협받을 수 있다.

현재로서는 개인의 손실이 가장 큰 상황이다. 상장 후 지난 2거래일 간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 속에 개인은 40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 개인의 평균 매입 단가는 약 26만3000원으로 현재 주가보다 6만원 가량 높다. 빅히트의 주가 상승에 베팅했던 개미들이 꼼짝없이 물려버린 셈이다.

이제 핵심은 적정 주가가 얼마인지 가늠하는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빅히트가 적정 주가를 찾아가는 과정을 거치고 있어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20만원 중반에서 안정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빅히트에 대해 목표주가 26만4000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상장 이래 2일간 주가는 장중 고점 대비 43% 급락하며 한 때 20만원을 밑돌기도 했다"면서 "그럼에도 여전히 엔터주 최선호주로 추천하며 주가 상승여력은 32% 보유해 매수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오는 4분기 638억원 포함, 하반기 영업이익이 10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과 ▲거래량 및 수급주체 순매도수량 감안 시 출회물량 부담은 상당히 해소된 것으로 파악되며 ▲현 주가가 주가수익비율(PER) 38배로 적정 트레이딩 구간(35~50배)의 하단부에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한화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20만원대 초반으로 각각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제시해 빅히트에 대해 가장 높은 수준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아무리 고민해도 하반기 매출액 컨센이 너무 낮다는 분석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당분간 투자 센티먼트는 부진하겠지만 투자자들의 고민은 간단하다"면서 "하반기 매출액이 컨센서스 수준인 4000억원이면 하락한 현 주가 수준이 매우 적정하고 5000억원 내외면 하반기만 1000억원, 2021년은 약 2000억원을 과소추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하반기 매출액이 5000억원에 근접한다면, 내년 컨센서스 매출액(1조200억원)은 반드시 상향될 것"이라면서 "당사는 빅히트의 실적이 너무 과소 추정돼 비싸보이기 때문에 주가가 부진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14. 재건축 막히자…`미니단지 개발` 활기

가로주택사업 신청 최대

정비구역·안전진단 필요없고

정부·市 지원도 많아 인기 쑥

"사업속도 빨라 유리하지만

재건축보다 공급효과 미미"

서울 가로주택사업 1호로 2017년 준공된 강동구 천호동 다성이즈빌 전경. [사진 제공 = 강동구청]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옥죄면 옥죌수록 미니 재건축이라 불리는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업계 관심이 점점 쏠리고 있다. 정비구역 지정·정밀안전진단 등 기존 정비사업 절차를 생략할 수 있는 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기금보증·건축규제 완화 등 정책적 지원도 받을 수 있어 사업성 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가로주택사업 참여 사업장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2014년 단 1곳에서 참여했으나 2016년(7곳)과 2018년(16곳)에 점차 늘어 2019년 51개 사업장에서 새롭게 가로주택사업에 뛰어들었다. 자치구 중에는 성북구(27곳)가 가장 많고 강남구(12곳), 강동구(12곳), 송파구(11곳), 서초구(6곳)등 에서도 관심이 높았다. 이번주 분양시장에는 서초구에 지상 14층 총 67가구(일반분양 35가구)를 공급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 물량이 나오기도 했다.

기존 가로구역을 유지한 채 새롭게 건물을 짓는 가로주택 정비사업 [자료 제공 = 서울시]

15. 중산층도 살 수 있는 30평대 공공임대 아파트 단지 공급되나

정부, 유형통합 공공임대 면적 85㎡까지 늘리고 중위소득 기준 상향 검토정부가 공공임대에 중산층 가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면적을 30평대까지 늘리고 소득기준도 상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어서 최근 가중되고 있는 전세난 해결의 실마리가 될지 주목된다.

19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공임대 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16. 홍남기, 당정청 협의서 "전세거래 늘고, 매매 안정세 판단"

대화하는 정세균 총리와 이낙연 대표

정부가 주택시장 상황에 대해 "전세 거래 실규모가 늘고 매매 시장은 보합세 내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저녁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비공개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한 참석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부동산 사이트 허위매물 모니터링에 따라 매물이 정리되고, 전세계약연장청구가 실행된 건은 시장에서 확인되지 않으면서 (매물이 적어보이는) 착시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을 놓고 논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부동산 상황이 매우 혼란스러운 만큼 보다 세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17. 아이폰12 잡아라…삼성·LG 가성비로 승부

애플 아이폰12, 12프로 2종

23일 사전예약·30일 출시

삼성, 올 초 출시 Z플립도

출고가 인하·중고 보상 맞불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애플이 5G를 지원하는 아이폰12를 발표하면서 90만~110만원대 가을 스마트폰 시장 열기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10월 말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아이폰 출시 전에 고객들을 잡아놓기 위해 갤럭시 Z플립 공시지원금을 높이는 모습도 보인다. 애플이 5G 폰을 본격적으로 출시하면 애플 4G 이용자들의 전환 수요가 늘어 한국의 전체 5G 이용자 시장도 보다 커질 전망이다.

1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165만원의 출고가에 출시된 갤럭시 Z플립(LTE 모델)의 보조금이 높아지면서 9만~15만원대에 갤럭시 Z플립을 구입했다는 후기가 줄을 잇고 있다. 16일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 Z플립 LTE 모델의 출고가를 118만8000원으로 낮춘 데 따른 영향이다. 갤럭시 Z플립 LTE 모델은 9월 초에 출고가가 134만2000원으로 내려왔고, 이번에 한 차례 더 출고가가 인하되면서 `폴더블폰 대중화`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애플의 아이폰12는 14일 대만 청화텔레콤(CHT)의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사전예약 물량이 1시간도 안 돼 매진되는 등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3일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가 사전예약을 개시하고 30일에 정식으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폰12 미니와 프로맥스 모델은 11월에 출시된다.

아이폰12는 5G와 4G를 오가는 `스마트 데이터` 모드와 더 얇고 가벼워진 제품 라인업을 자랑한다. 애플 측은 이번 제품군에 `세라믹 실드` 기술을 적용해 현존 스마트폰 최고의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카메라 성능을 강화하고 돌비 비전 방식으로 비디오 촬영이 가능해진 점도 장점이다. 특히 애플은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를 슬로건으로 내걸어 iOS 팬층의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다. 한국 출고가는 △아이폰12 미니 95만원 △아이폰12 109만원 △아이폰12 프로 135만원 △아이폰12 프로맥스 149만원이다.

18. 예탁금 63조→54조…증시 대기 자금 줄었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빅히트 공모주 청약이 있던 이달 5일 58조원까지 올라온 예탁금은 15일 기준 54조7000억원대까지 내려왔다. 올해 최고치였던 63조2582억원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줄었다.

코스피 개인 일평균 거래대금도 낮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 개인 일평균 거래대금은 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8월(11조4000억원)과 9월(10조1000억원)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개인 거래 비중도 줄고 있다.

코스피 일평균 개인 거래 비중은 이달 들어 16일까지 65%를 기록했다.

예탁금도 점차 줄어들 수 있다. 증시 상승 동력이 뚜렷하지 않은 데다 빅히트 상장 이후 새로운 대형 기업공개(IPO)주가 없기 때문이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개인 유동성이 시장을 떠받쳤던 흐름은 주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19. 오뚜기 등 기업 60곳도 옵티머스펀드에 물렸다

기업들 가운데는 한화종합화학 오뚜기 BGF리테일(122,000 0.00%) 등 60여곳이 옵티머스에 수천억원을 투자했다. 한화종합화학은 수차례에 걸쳐 총 수백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손실 금액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오뚜기는 100억원 이상을 옵티머스 펀드에 넣었고, BGF리테일도 100억원을 투자했다. HDC(10,200 0.00%)한일시멘트(81,700 0.00%) 등도 수십억원을 넣었다. 앞서 JYP엔터(34,550 0.00%)테인먼트는 40억원을 투자했다가 12억원을 손실 처리했고, LS일렉트릭도 자회사 LS메탈이 50억원 중 15억원을 손실 처리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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