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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 악수 후 손 닦는 미 부통령...

경제 2021. 5. 24. 13:07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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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만났을 당시

악수 한 뒤 곧바로 바지에 손을 닦은 영상이 공개되면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폭스뉴스는 이에 대해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전세계인들이 세균에 민감했지만

해외 정상과의 공식행사에서 해리스의 행동은 무례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해리스 부통령고 접견했다.

가볍게 눈인사를 나눈 뒤 각각 카메라를 보며 모두 발언을 했다.

해리스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한국인이 캘리포니아에서 거주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이 보이지 않는 차별과 유리천장을 앞장서서 극복해 왔다"고 화답했다.

모두 발언이 끝나자 해리스는 "고맙다"며 악수를 청했다.

그런데 해리스는 악수 전 오른손을 왼손에 닦는 듯 했으며 주저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 악수가 끝나자 자신의 정장에 손을 닦으며 몸을 돌려 발코니로 향했다.

이 같은 상황은 백악관이 생중계한 유튜브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례하다는 반응이다.

"공화당이 그랬다면 인종 차별이라고 아마 비난했을 것"

"부통령이 저렇게 무례할 수 있나"

"너무 부끄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0. 삼성, 해외 반도체 투자축 美로 대전환 나선다

파운드리 170억弗 투자 공식화
해외 단일투자 역대 최대 규모
TSMC·인텔과 美서 한판 승부

SK하이닉스 현지 새 R&D센터
美공급망에 `반도체코리아` 출격

삼성전자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2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통해

17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미국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라인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번 발표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최대 해외 투자처는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뀌었다.

'2030년 시스템 반도체 세계 1위' 타이틀을 두고 미국에서 TSMC·인텔과 한판 승부를 준비하겠다는 포석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반도체 공급망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 굳건한 한미 동맹을 통해

미국 기업과 동반성장하며 혁신에 활로를 찾겠다"며

"삼성전자는 170억달러 규모의 파운드리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어느 곳에 투자할지를 밝히진 않았지만

국내외 반도체 업계는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 증설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오스틴에 반도체 공장을 처음 짓기 시작한 건 1996년이다. 이 공장은 원래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였지만 2000년대 중후반부터 미국 반도체 설계전문기업(팹리스)의 주문을 받아 생산하는 파운드리 기지로 재탄생했다. 삼성전자는 이 공장에 지난 24년간 총 170억달러를 투자했다.

삼성의 단일 해외 반도체 기지로는 최대 크기인 이번 파운드리 투자안이 실현되면

삼성전자는 미국 내 반도체 공장에 총 340억달러를 쏟아붓게 된다.

삼성전자는 또 경기 평택을 비롯한 국내 공장에도 171조원을 투자해

세계적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육성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로써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투자 축은 중국에서 미국으로,

메모리에서 시스템 반도체로 본격 이동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중국 시안에 108억달러를 투자해 낸드플래시 메모리 공장을 처음 지었다.

이후 시안 공장은 2017년 70억달러, 2019년 80억달러를 투자해

2공장까지 증설을 단행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완료된다.

삼성전자가 중국 시안 공장에 투자한 액수는 누적 258억달러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70억달러를 투입해

현 세계 최첨단 파운드리 기술인 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급 공정을 갖춘 생산라인을

미국에 지을 예정이다.

이르면 2023년 가동을 시작할 새 공장은 3나노급 공정 기술도 적용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한다.

이는 파운드리 최대 라이벌인 TSMC와 인텔을 겨냥한 행보다.

TSMC는 최대 350억달러를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 투자해 5~3나노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도 이번 라운드 테이블에서 10억달러 규모로 R&D 센터를 실리콘밸리에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내 생산기지는 없지만 인텔의 낸드 사업을 인수하면서 미국 주도 공급망에 본격 동참했다.

0. 미워도 다시한번"…테슬라 손절하던 서학개미 다시 사들인다

식는 듯 하던 서학개미들의 테슬라 사랑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테슬라가 저점에서 반등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이달 초중순까지 테슬라 손절에 나섰던 서학개미들이 다시 테슬라 매수에 나서고 있다.

테슬라 주가가 고점 대비 3분의 1 이상 하락하면서 기존 투자자들의 손실이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지분을 추가 매수한 캐시 우드(Cathie Wood) 아크인베스트먼트 CEO처럼 서학개미들도 테슬라 저가 매수에 동참한 모습이다.


미워도 다시 테슬라...8개월째 해외주식 순매수 1위


24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주(17~21일) 테슬라를 9155만달러(한화 1032억원) 순매수했다. 지난주 해외주식 순매수 1위다.

2위인 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ETF의 4119만달러보다 2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이달 초 중순까지만 해도 서학개미들의 매도세가 더 우세했다.

이달 들어 지난 16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주식을 4672만달러(527억원) 순매도했다.

하지만 지난 한주 동안 테슬라 주식을 대거 매입하면서 5월 월간으로도 순매수로 돌아섰다.

테슬라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째 국내 투자자들의 순매수 1위 종목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743% 상승하면서 글로벌 증시에서 가장 핫한 종목으로 부상했다가 1월 말 정점을 찍고 현재 고점 대비 35.4%나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테슬라 주가가 4% 상승하는 등 전저점인 540달러선을 찍고 반등하는 모습이 보이자 서학개미들도 매수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매수 강도는 확연히 약해졌다. 테슬라 주가가 고점을 찍었던 지난 1월 9억3914만달러(1조 588억원)에 달했던 순매수액은 이달 현재 1억435만달러로, 거의 10분의 1 가까이 줄었다.

서학개미들의 해외 주식 보유 현황에서 테슬라는 여전히 압도적인 1위다. 21일 기준 테슬라 주식 보관금액은 79억555만달러(8조9135억원)다. 이는 2~4위인 애플(36억9084만달러), 아마존(17억2590만달러), 알파벳 A(12억5681만달러)를 다 합친 것보다도 큰 금액이다.


"빠질만큼 빠졌다"...돈나무 캐시우드는 '줍줍'


테슬라는 S&P 500 지수에 포함된 개별 종목 가운데 고점 대비 하락율이 4번째로 큰 종목이다.

연초 이후 테슬라 주식을 매입한 서학개미들의 손실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학개미들이 2월 이후에도 누적으로 8000억원이 넘는 테슬라 주식을 사들였음에도 테슬라 주식 보관금액은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1월 25일 104억1200만달러(11조 7395억원)를 크게 밑돌고 있다.

특히 기회비용을 감안하면 테슬라의 주가 하락은 더욱 뼈아프다.

연초 대비로 S&P 500 지수는 12.30%, 나스닥 지수는 6.08%, 다우 지수는 13.18% 올랐다. 하지만 테슬라는 -20.40%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빅테크 종목 중에서도 페이스북(17.58%), 마이크로소프트(12.62%) 등도 올랐다.

일부에서는 빠질 만큼 빠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돈나무 선생님으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Cathie Wood) 아크인베스트먼트 CEO도 지난 19일(현지시간) 테슬라 주식을 더 샀다. 3개의 ETF에서 총 6만9508주를 매입했다. 당일 종가 기준으로 3916만달러(441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들 ETF는 테슬라 한 종목의 비중이 10%를 모두 웃돌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 하락으로 이들 ETF도 모두 수익률 부진을 겪고 있지만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본 것이다.

추가 하락을 점치는 시각도 적지 않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견해 큰 수익을 낸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가 이끄는 사이언에셋 매니지먼트는 테슬라 풋옵션을 8만100주(6025억원)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풋옵션은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파생상품이다. 앞서 마이클 버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탄소배출권으로 이익을 내는 행태는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경고한 바 있다.

당장 비트코인도 큰 리스크로 다가오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월초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후 테슬라 주가와 비트코인 시세가 동기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일론 머스크 CEO가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선언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테슬라 주가도 덩달아 하락했다.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의 다니엘 아이브스(Daniel Ives)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좋든 나쁘든 이제 비트코인 가격에 크게 묶여 있다"라며 "머스크가 비트코인에 대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투자자들이 원치 않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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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든 위기론… 파운드리 세계 1위 대만 TSMC와 더 격차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며

수퍼사이클(장기 호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위기론’을 제기했다.

닛케이는 삼성전자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시장에서 고전하면서

1위인 대만 TSMC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가 지금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5G(5세대 통신)·AI(인공지능)·데이터센터 등

미래 산업의 핵심 소재인 시스템 반도체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삼성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닛케이는 1일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 칩을 비롯한

첨단 제품 양산에 어려움을 겪으며 대만 TSMC와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TSMC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56%에 이른다.

불과 2년 전 48.1%였던 것을 감안하면 영향력이 더욱 확대됐다.

반면 파운드리 시장 2위인 삼성전자는

2019년 19.1%에서 올 1분기 18%로 시장 점유율이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닛케이는 두 회사의 격차가 벌어지는 이유로 첨단 공정 기술력과 핵심 장비를 꼽았다.

삼성전자가 최첨단 기술인 5나노(1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공정의

수율(收率·생산품 가운데 합격품 비율) 개선에 상당한 시간을 허비했고,

그사이 TSMC가 5나노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며

미국 애플·AMD 같은 대형 고객사를 싹쓸이했다는 것이다.

또 5나노 공정에 필수적인 네덜란드 ASML의 최첨단 장비도 입도선매해

삼성전자보다 앞서 공정 기술을 축적했다고 니케이는 분석했다.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는

“반도체 시장은 조금이라도 앞선 기술을 가진 업체가

시장 점유율과 이익을 독식하는 구조”라며

“TSMC를 뛰어넘는 대규모 투자와 연구·생산 방식의 전면 재검토 같은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 반도체 ‘기술·장비·투자’ 삼중고… 스마트폰 경쟁력까지 경고음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반도체에서

매출 19조원, 영업이익 3조37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나 줄었다.

영업이익 감소의 1차적인 요인은 미국 텍사스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라인이

한파에 따른 정전으로 한 달 넘게 멈췄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한파에 따른 손실은 공장 재가동으로 복구할 수 있지만,

성 파운드리의 문제는 공장 가동 중단만이 아니다”라고 했다.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시장 1위 TSMC와의 기술력 격차,

첨단 장비 부족, 시설 투자, 글로벌 정세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있어

쉽게 해결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기술력 격차·장비 수급 모두 문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TSMC를 언제 따라잡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TSMC에 비해 시장점유율, 규모의 경제를 가능하게 하는 생산 능력,

고객 수에서 부족한 게 사실이지만 첨단 공정 경쟁력은 손색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김 부회장의 자신감과 달리 삼성 안팎에서는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에 근본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첨단 반도체를 대량으로 주문하는 테크 기업들이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애플·퀄컴 같은 대형 고객은 제때에 제대로 된 신제품을 공급받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검증되지 않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제품을 주문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장비 확보 위해 네덜란드 날아갔던 이재용 - 지난해 10월 이재용(맨 오른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본사를 찾아 EUV(극자외선) 노광기를 살펴보고 있다. 극자외선을 이용해 초미세 반도체 회로를 구현하는 이 장비는 전 세계에서 오직 ASML만 만드는 장비다. 이 EUV 노광기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

후발 주자가 기술력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투자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1위 TSMC가 초격차 유지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데 반해

삼성전자는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TSMC는 올 초 280억달러(약 31조45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지난달에는 향후 3년간 1000억달러(약 112조4000억원)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9년 “파운드리를 비롯한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1위가 되겠다”고 밝혔는데,

TSMC는 불과 4년간 이를 뛰어넘는 돈을 쏟아붓겠다는 것이다.

닛케이는 “삼성은 올해 40조원 이상의 반도체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지만,

이 중 메모리 반도체 투자가 포함돼 있어 파운드리 분야만 비교하면

TSMC와 격차가 크다”고 했다.

최첨단 공정에서 TSMC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원인으로는

장비 수급 실패가 꼽힌다.

닛케이는 “TSMC가 네덜란드 ASML의 첨단 장비를 대량 확보하자,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해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에 가서 직접 협상을 벌였다”면서

“구매 대수를 어느 정도 늘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장비를 선점한 TSMC에 비해 장비 확보가 늦었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도

파운드리 사업 부진이 삼성전자 전체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자사 파운드리에서 만든

스마트폰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카메라용 이미지 센서 부품을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한다.

닛케이는 “삼성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하는 애플은

아이폰 AP 생산을 TSMC에 위탁하고 있는데,

삼성전자와 TSMC의 기술력 차이가

삼성전자와 애플 스마트폰의 제품력 격차로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TSMC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점유율

정치적인 문제도 삼성전자의 불안 요소로 꼽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미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선언했고,

중국의 테크 굴기를 견제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정치권과 산업계에서는 오는 21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170억달러 규모의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 라인 증설을 발표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미국 라인 증설이 삼성의 앞날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TSMC가 일본, 미국과 함께 이미 강력한 반중 연합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만과 일본이 미국의 반중 연합에 앞장서고 있는 데 반해

한국은 미중 사이에서 애매한 ‘양다리 외교’를 펼치고 있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이 중국으로의 첨단 장비 수출을 금지할 경우,

중국에 공장이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삼성전자의 최대 반도체 수출국인 중국을 무시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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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첨단 기술의 섬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대만 증시가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27일 대만 증시 자취안지수는 전날보다 0.13% 올라 1만7595.9로 마감하면서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대만은 올 들어 7% 넘게 주가가 올라 전 세계 주요국 중에 3위를 차지했다.

대만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는 것은 고성장이 기대되는 신흥국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 외국인 투자자들이다.

대만은 ‘하이테크 아일랜드(첨단 기술의 섬)’로 불릴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많다.

27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4월 5~23일 기준

외국인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된 신흥 시장은 대만이었다.

이 기간 중 대만 증시에는 17억3700만달러(약 2조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같은 기간 한국은 1억1000만달러(약 1221억원)에 그쳤다.

일본 닛케이신문은 이날 “위험 자산에 베팅하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은 대만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면서

“반도체 기업인 미디어텍, LCD 업체인 AUO, 중국철강 등에 매수세가 몰렸다”고 했다.

◇외국인 자금 몰리며 주가 급등세

대만 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은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회사인 TSMC다.

대만 증시에서 차지하는 시총 비율이 30%에 달한다.

TSMC는 올 들어 13% 넘게 오르면서 강세장을 이끌고 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만의 대장주인 TSMC는

인텔의 파운드리 시장 진출 소식에 한동안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 1000억달러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정면 돌파에 나서면서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면서

“TSMC는 반도체 관련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 중 하나”라고 말했다.

지난 1분기(1~3월) 기준 TSMC의 영업이익은

1505억대만달러, 영업 이익률은 41.5%로 경쟁사를 압도하는 눈부신 실적이었다.

전 세계 3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UMC의 선전도 주목할 만하다.

UMC의 최근 한 달 상승률은 27%에 달한다.

◇1000주 단위 거래 제한 풀려

대만 증시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증권사들은 각종 서비스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그동안은 대만 주식을 해외에서 매수하려면 1000주 단위로만 가능했는데

이런 제한도 풀리게 됐다.

대만 증시 대장주인 TSMC 주식을 사려면

1000주 단위로 사야 해서 최소 2400만원을 투자해야 했다.

한 번에 목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소액 투자자들은 투자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유안타증권은 소액 투자자들을 위해 최근 단주 매매 서비스를 내놨다.

또 정규장 거래 시간(한국 시각 기준 10시~2시 30분)에는

당일 매매할 수 있는 데이트레이딩 서비스도 선보였다.

미국 증시 투자자라면 TSMC나 UMC의 경우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매수할 수도 있다.

TSMC 주식예탁증서는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 10위로,

5억5123만달러(약 610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대만 증시에 투자하는 금융 상품은 적은 편이다.

삼성자산운용이

대만 TSMC와 UMC, 한국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섞어서 만든

‘코덱스 한국대만IT프리미어' 상장지수펀드(ETF) 정도가 눈에 띈다.

1년 수익률이 84%였다.

출처:조선일보


한국과 대만의 it 기업을 모은 ETF이다

아래 그래프는 3년 변동율을 보이는데 2020년에 만이 올랐다.

1년 수익률이 83.56%이다.

한국주식 투자자로서 반도체 투자자에게는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주가는 52주 최고가에 근접해 있다.

하락시 관심을 가지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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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실적 안꺾인 종목은…(3/25)

경제 2021. 3. 25. 14:57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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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가이드 상장사 조사

풀무원 1분기 영업익 177% 늘듯

카카오·네오위즈 등도 눈길

화학·반도체 경기민감주 `맑음`

대한유화 석달새 주가 47% 쑥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매 분기 플러스 성장을 거두고 올해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자들 이목이 쏠린다. 특히 최근 증시가 이른바 유동성에 의존하는 장세에서 실적이 돋보이는 일부 기업에 쏠리는 장세로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 속에 실적으로 차별화할 수 있는 기업을 선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4일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전망치가 있는 기업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해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성장한 기업은 총 57개사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가운데 올해도 성장세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3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풀무원, 카카오, 대한유화,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한미반도체, 씨에스윈드 등이 대표적인 실적 상승 기업으로 꼽힌다. 화학, 반도체 등 경기 민감주뿐만 아니라 인터넷·게임 등 기술주 영역에 속하는 기업도 상당수 포함됐다.

식품주 가운데서는 풀무원이 대표적인 실적주로 꼽혔다. 풀무원은 지난해 2~4분기 영업이익 성장률이 전년 대비 각각 36.5%, 56.2%, 30.0%에 이르렀다. 작년 코로나19 속에서 성장세가 한 차례도 꺾이지 않았다.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증권가에서 전망한 풀무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7.5% 성장한 126억원이다. 올해 2~4분기에도 영업이익은 각각 30.7%, 29.8%, 85.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른바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 시장의 큰손이 되면서 식물성 단백질 등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데 이는 고성장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전망했다.

경기 민감업종이 상당수 포함됐는데 화학주 가운데서는 LG화학, 대한유화, 한솔케미칼 등이 올해 대표적인 실적 증가주에 이름을 올렸다. 일례로 대한유화는 최근 석 달 새 주가가 47% 상승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원익머트리얼즈 등 반도체 관련주도 올해 꾸준히 영업이익이 늘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유동성 장세와 실적 장세를 엄밀히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따져봐야 할 요소는 있다고 말한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동성 장세에서 눈에 잡히는 실적보다는 성장성이나 테마에 관심을 뒀다면 실적 장세에서는 실적이 뒷받침해주는 경기 관련 민감주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주 가운데 올해 실적이 꾸준히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도 눈에 띈다. 카카오 등 인터넷 플랫폼 기업과 게임주 중 넷마블, 네오위즈, 조이시티 등이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실적주로 부각되고 있는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2031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68.9% 증가한 수치다. 카페24, 아프리카TV 등도 실적주로 꼽혔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 역시 한 차례도 성장세가 꺾이지 않을 기업 명단에 올랐다. 증권가는 올해 4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8.1% 늘어 분기 기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0. 美 청년개미들 "주식이고 코인이고…당분간 쉬자"

◆뉴욕증시 기술주 수난 시대…수에즈 운하 사고로 유가는 6% 급등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았는데 뉴욕증시에선 젊은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기술주 주가가 후두둑 떨어졌습니다. 하루 전 만해도 반등하는 분위기였는데 종잡을 수 없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군요. 지난 해 뉴욕증시 투자 열기를 이끌었던 `미국판 청년 개미` 로빈후더`(주식중개 무료 어플리케이션 로빈후드 사용자)들의 거래도 상대적으로 뜸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조 바이든 정부의 1인당 1400달러 지원금 지급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가 생각보다 활발하지 않다는 분석이 눈에 띕니다.

나스닥 미안해` 이달 18일~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종합주가지수·테슬라·펠로톤·애플 주가 흐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분위기는 좋지 않았습니다. `기술주 위주` 나스닥종합주가지수는 하루 새 2.01% 떨어진 1만2961.89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증권거래소의 `기술 공룡` 애플(종목코드 AAPL↓2.00% )과 테슬라(TSLA↓4.82% )를 비롯해 페이스북(FB↓2.92%), 넷플릭스(NFLX↓2.67%) 는 `대형주 위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0.55% 끌어내려 해당 지수는 3889.14 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보잉(BA ↓0.83%)같은 `대형 제조업 위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0.0095% 떨어진 3만2420.06, 실물 경기에 민감한 `중소형 위주` 러셀2000지수는 무려 2.35% 급락한 2134.27 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는 지난 해 10월 말부터 시작된 경기순환주로의 자금 이동이 최근에도 이어지는 분위기인데 이날 만큼은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했습니다.

수에즈운하(빨간 동그라미)는 전세계 원유 수송량 10% 를 담당하는데,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운하 통행 중단 이슈는 일시적인 유가 상승 이벤트라고 보고있습니다

에너지와 채권 등 다른 시장 분위기를 볼까요?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S) 선물시장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5.9% 오른 결과 1배럴 당 61.18 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전날 급락을 만회하고 다시 60달러 선으로 복귀했습니다. 같은 날 런던 ICE 선물 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 가격도 6% 오른 결과 64.41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이탈리아·프랑스에 이은 독일의 봉쇄(락다운) 연장·강화 방침 발표로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 리스크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가 두드러지면서 전날 급락했는데 하루 만에 분위기가 뒤바뀐 이유는 `사고` 때문입니다.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하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가 대형 컨테이너선 때문에 막혀버린 탓에 공급 불안이 불거지면서 유가가 오른 것입니다. 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 호가 좌초돼 운하를 막으면서 걸프 해역을 지나다니는 유조선들 통행이 중단됐습니다.

수에즈 운하는 국제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10% 를 차지하고 있는데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 여파가 오래 가지 않는 일회성 이벤트로 보고 있습니다.

클리퍼데이터의 매트 스미스 상품 책임연구원은 "원유 수송 통로 문제는 핵심 변수이기는 하지만 이번 수에즈운하 통행 중단 여파는 오래 가지 않을 것이고 다시 운하 길이 열리면 유가는 (하방)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24일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1.62% 로 마감해 전날보다 1bp(1베이시스포인트=0.01%) 떨어졌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지수(주요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가 92.49를 기록해 전날보다 0.16% 올랐습니다. 한달 전보다 2.56 %오른 수준입니다. 미국 달러화는 외환 시장의 안전자산 역할을 하는데, 미국 경제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반면 유럽은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최근 달러화 가치가 오름세입니다.

또 다른 안전자산 역할을 하는 금은 3거래일 만에 상승했습니다. 24일 NYMEX 선물시장에서 4월물이 전날보다 0.48 % 올라 1온스 당 1733.40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대체재`를 표방하는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은 어떨까요?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로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전기차를 살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시세가 올라 5만7000달러 선에 육박했는데 우리시간 25일 오전에는 5만3000달러 선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미국주식 투자열기 이끈 청년 개미들 "주식이고 코인이고 쉬자"

`그 때는 맞았고 지금은 틀렸다` 지난 달 이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를 비롯한 기술주 성적이 좋지 않죠. `기술주 선호` 한국 투자자들만 속상한 건 아닌 모양입니다. 미국에선 기술주 투자열기를 이끌던 20~30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발을 빼는 것 같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중국발 코로나19가 미국 등 전 세계를 덮친 지난 해 3월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1인당 1000달러 재난 지원금을 지급할 때와 올해 3월 조 바이든 정부가 1인당 1400달러를 지급할 때 분위기가 다른 모양입니다.

24일(현지시간) 게임스톱 주가는 1억 달러 유상증자 소식에 이어 2020년 4분기 실적 부진 발표가 나오면서 34% 폭락했다

2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JP모건 시장 분석을 인용해 지난 해 12월~올해 1월 두드러졌던 개인 투자자들 투자 활동이 최근 위축됐다고 전했습니다. 단순히 게임스톱(종목코드 GME, 24일↓ 33.79%) 뿐 아니라 이들이 선호했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상장주를 넘어 파생상품시장 콜옵션(특정 종목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것) 매수 열기도 시들한 모양입니다.

같은 날 블룸버그통신은 골드만삭스 데이터를 인용해 최근 10거래일 동안 개인 투자자들의 개별 주식 매매 거래량이 42% 줄어들었고 지난 1월 말에 비하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최근 5거래일 동안 뉴욕증시 하루 평균 거래량은 2300만 건이었는데 이는 2월 하루 평균(3000만 건)보다 23.33% 줄어든 수준입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 선호 종목 바스켓(종목 모음) 시세는 이달 15일 이후 7% 급락해 같은 기간 러셀2000지수 하락세(2%) 보다 낙폭이 컸습니다.

투자해도 손해만 보다 보니 거래량도 뜸해진 셈입니다. 특히 미국 20~30대 청년 개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던 SPAC 주식 주가 하락세가 두드러졌는데 지난 2월 정점을 찍은 후 현재는 평균적으로 21% 떨어진 상태입니다.

지난 23일 상장한 SPAC 의 75%가 공모가격(IPO가격) 이하로 거래됐습니다. 엑셀러레이트파이낸셜테크놀로지의 SPAC 전문가인 줄리언 클리모츠코 최고 투자 책임자(CIO)는 트위터에서 "(SPAC을 비롯해) IPO 시장의 창문이 닫히는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SPAC 상장은 아니지만 이달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한국판 아마존` 쿠팡(CPNG) 주가도 부진했습니다. 24일에는 4.80% 떨어지면서 1주당 43.79 달러에 마감해 공모가(35달러)보다는 높지만 시초가(49.25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맴돌고 있습니다.

미국 20~30대 청년 개미들의 성지로 통하는 `로빈후드` 앱 인기도 시들한 모양이에요. 센서 타워에 따르면 지난 달 까지만 해도 애플 어플리케이션(앱) 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최상위권을 차지한 로빈후드 앱은 현재 100위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구글에선 `주식 사기`와 `비트코인` 검색 횟수도 같은 기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암호화폐 1인자` 비트코인 시장을 볼까요? 코인은 24시간 실시간 돌아가는 체제이기는 하지만 이달 13일 6만 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 시세는 현재 정점 대비 8% 이상 빠진 상태이고 `암호화폐 2인자` 이더리움은 13% 떨어진 상황입니다. JP모건은 코인뿐 아니라 펀드 등 코인 관련 상품 시세도 떨어졌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또 다른 투기가 모멘텀을 잃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증시는 개인 투자자 비중이 70%선을 넘나드는 한국·중국 증시와 달리 20~30% 선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지는 않지만 최근에는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주식 토론방 `월스트리트 베트`에 모인 이들이 게임스톱을 두고 `공매도와의 전쟁`을 벌여 주가 폭등을 이끌어내는 식으로 영향력을 자랑하기도 했죠.

열기가 다소 시들해졌지만 아직 투자하겠다는 청년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특히 `QQQ`가 인기라고 합니다.

QQQ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시리즈1` 상장지수펀드(ETF)의 종목코드입니다. `기술주 위주` 나스닥종합주가지수 중에서도 애플·펠로톤(PTON ↓10.20% )·줌비디오(ZM ↓7.30% )·도큐사인(DOCU ↓4.57%) 등 우량 기업 100개를 추린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기술주 ETF 이기는 하지만 꽤 오래된 QQQ인데 젊은 층 매수세를 끄는 바람에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핀테크업체 소파이 고객 매수 인기 ETF 1위가 QQQ라고 합니다. 기술주 하락세를 타고 나스닥100지수(↓1.68%)에 이어 QQQ도 24일 주가가 1.69% 떨어졌습니다. 다만 레딧의 월스트리트베트에서도 최근 자주 거론되는 종목으로 이름을 올리는 분위기입니다.

◆블록체인으로 방향트는 中`일대일로`…월가 "비트코인은 번성할 것"

비트코인 최근 24시간 시세와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전기차를 살 수 있다"고 밝힌 24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트위터

"비트코인은 굳이 글로벌 통화가 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 비트코인 비판자였다가 올해 비트코인 펀드 사업에 뛰어든 앤서니 스카라무치 스타이브릿지 창업자의 말입니다. 스카라무치는 로이터디지털어셋위크 2021행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 시절(2017년 1월~2021년 1월) 백악관 공보국장을 지냈던 그는 올해 출시한 비트코인 펀드를 통해 3억1000만 달러 규모의 자산을 굴리고 있습니다.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꼭 (미국 달러화 같은) 통화가 되지 않더라고 그 것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의미가 있다"면서 "여러분이 가진 비트코인을 실제 거래하고 싶은 다른 통화로 교환해 거래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개발하는 디지털화폐에 대해서는 "미국은 중국 위안화가 먼저 디지털위안화를 내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면서 "재무부와 연준이 분명히 디지털달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각 국 중앙은행과 정부가 앞장서 `코인은 투기 자산이고 통화 대체재가 될 수 없다`며 비난하고 나섰지만 글로벌 시장 뿐 아니라 국제 사회 분위기는 살짝 다릅니다.

24일 블룸버그통신은 연방 의회 외교위원회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가 건설 사업 대신 블록체인 영향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대일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건 `21세기 실크로드` 중국 중심 경제협력망을 만들겠다는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해 중국발 코로나19 탓에 글로벌 경제가 무너지면서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일대일로 추진 프로젝트 20%가 심각한 타격을 받았습니다. 중국이 손 뻗친 지부티와 라오스, 몰디브, 파키스탄 , 잠비아 등이 중국에 일대일로 대출을 재협상하거나 탕감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대신 코인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앞서 23일 미국 연방 의회 외교위원회 테스크포스(TF) 팀이 낸 190페이지짜리 `중국 일대일로 시사점` 보고서는 "중국의 경제협력체 구축 노력에 비해 미국은 너무 뒤쳐졌다"면서 "2020년 베이징은 블록체인서비스네트워크(BSN)를 출범시켰는바 중국 내 주요 블록체인 사업을 BSN에 통합하면 개발자가 더 낮은 비용으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앱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통합을 시작으로 중국이 호주와 브라질, 프랑스, 일본, 남아프리카 뿐 아니라 미국의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0. 파운드리 재진출 인텔 CEO "반도체 아시아 편중 풀겠다"

내년 유럽에 2개 공장 추가건설 시사…"제조는 생산능력 게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에 재진출을 선언한 인텔의 팻 겔싱어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반도체 생산이 아시아에 편중돼 있다는 명분을 들며 미국과 유럽에 생산거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겔싱어는 25일(현지시간)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리적으로 균형 잡힌 공급이 필요하다"면서 "우리가 보아온 것처럼 세계는 혼란과 도전에서 벗어나 더 균형 잡힌 방식으로 미국과 유럽에 반도체를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안에 2개의 공장 건설에 나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장의 예상 부지로는 현재 유럽 내에서 공장을 만들고 있는 아일랜드가 아닌 다른 유럽 국가로 선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인텔은 지난 23일 파운드리 시장에 재진출하겠다고 선언하면서 200억 달러(22조6천600억원)를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주에 신규 반도체 공장 2개를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텔의 이런 전략은 최근 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와 관련해 공급망 재검토를 지시한 가운데 나왔다.

겔싱어는 지난달 중순 CEO로 선임된 뒤 한 달 여만의 파운드리 시장 재진출 계획을 밝히며 관련 시장에 파장을 일으켰다.

인텔이 반도체 시장 경쟁에서 점점 밀리는 시점에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인텔은 과거에도 파운드리 사업에 나섰으나 자체 제품 생산에 안주하면서 시장 경쟁에서 밀려났다.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 선언은 PC용 중앙처리장치(CPU)가 주력인 인텔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은 1위 생산능력인 대만의 TSMC와 2위 삼성전자가 사실상 양분해왔다.

겔싱어는 18세에 엔지니어로 인텔에 입사해 최고기술책임자(CTO)까지 오른 뒤 2009년 그만둔 인텔 내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인텔을 퇴사한 뒤 EMC를 거쳐 2012년 소프트웨어개발사 VM웨어 CEO를 맡았다.

겔싱어는 10여 년 만에 인텔로 화려하게 복귀하면서 과거 인텔의 영광을 이루는 데 주축이 됐던 베테랑들도 인텔에 다시 합류했다.

겔싱어는 인터뷰에서 파운드리 시장 재진출에 대해 "우리는 모든 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다"면서 "제조는 생산능력 게임이다. 전체 생산능력에서 선두를 달리지 않으면 뒤처질 것이다. 우리가 제조업을 하려면 우리와 다른 기업을 위한 파운드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글로벌 시장 (PG)

그러면서 "세계는 더 많은 반도체가 필요하다. 우리는 이 공백을 메울 선도적인 기술을 가진 몇 개의 기업 중 하나다"라며 "우리가 현재 생산을 유지하는 것은 지구와 산업, 전 세계 유통 공급망을 위해 올바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디지털화는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우리를 완전히 다른 기어로 내몰았다"고 덧붙였다.

갤싱어는 삼성전자, TSMC와의 경쟁에 대해 "경우에 따라서는 조금 경쟁이 이뤄질 것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1천억 달러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은 더 공급이 필요하다"면서 "우리의 일부 제품에 삼성과 TSMC 제품을 사용할 것"이라고 업계 간 협력도 강조했다.

애플이 지난해부터 애플과의 협력 관계를 청산하겠다고 한 상황에서도 겔싱어는 "경쟁사들에 가서 `나의 고객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할 것"이라며 "기업으로 애플을 매우 존경한다. 애플은 혁신 기업으로 놀라운 일을 해왔고 팀 쿡 CEO는 훌륭한 리더다"라고 구애를 펼쳤다.

그러면서 "동시에 우리는 적극적인 경쟁자가 될 것이고 PC 생태계를 다시 활성화할 것"이라며 "우리는 즐기면서 적극적으로 경쟁하고 고객들에 대해서도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겔싱어는 지난해 기술력 문제로 생산이 지연된 7나노미터(nm) 기반의 차세대 CPU와 관련해서도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lithography, 반도체 기판에 회로패턴을 새기는 공정)라는 첨단 제조 기술이 있는데, 우리는 이에 미숙했다"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기술이 성숙했고, 이제 완전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IBM과 연구 파트너십을 발표했다"면서 인텔이 다른 기업들이 협력 대상으로 매력을 가질 충분한 기술과 아이디어, 혁신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파운더리 칩 분야에서 삼성과 TSMC를 추월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인텔은 20년 이상 반도체 시장을 혁신적으로 이끌어왔다"면서 "우리는 구멍에 걸렸고 빠져나오는 길을 파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리더십은 우리가 가는 길"이라고 자신했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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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향한 민중 시위대의 항의가 날로 거세지면서 이를 진압하려는 군의 공권력도 극심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것을 비롯해 남부 다웨이에서도 3명이 총격에 희생됐다.

지난 2일에도 경찰이 시위대에 실탄을 발포해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유엔은 최소 18명 이상이 숨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무고한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목숨을 걸고 거리에 나선 수녀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미얀마 주교회의 의장이자 양곤 대교구 대주교인 찰스 마웅 보 추기경이 자신의 트위터에 현지의 긴박한 상황을 보여주는 여러 장의 사진에서다.

사진에서 한 수녀는 중무장한 경찰 병력 앞에 두고 도로 한복판에 무릎을 끓고 앉아 있다.

시위대에 폭력을 쓰지 말아달라 애원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두 손을 든 채 울부짖는 모습도 있다.

사진 속 주인공은 미얀마 북부 도시 미치나에 있는 성 프란치스코 사베레오 수녀원 소속 안 누 따웅 수녀로 알려졌다.

보 추기경은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누 따웅 수녀가 자유와 인권을 달라고 항의하는 민간인들에게 총을 쏘지 말아 달라고 애원하고 있다"고 적었다.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L`osservatore Romano)는 누 따웅 수녀의 용기 있는 행동을 조명한 1일자 관련 기사를 통해 당시 그가 현장에서 "쏘지 마세요.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지 마세요. 원하시면 나를 쏘세요"라고 외쳤다고 한다.

두려움을 넘어선 누 따웅 수녀의 용기 있는 행동에 시위 진압에 나선 경찰들도 행진을 멈추고 총을 내려놨다고 한다.

0. 그랜저 아반떼 인기폭발…쏘나타는 사라졌다

국내 車시장 대형·소형만 인기

그랜저·G80, 대형차 돌풍 선봉

소형 판매급증, 아반떼가 주도

경차·중형차 판매는 부진

모닝·스파크·트위지 감소세

쏘나타·SM6도 시장서 고전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시장이 소형차와 대형차로 양극화되고 있다. 나만의 안전한 이동 수단을 원하는 이들이 늘면서 전체 판매 실적은 늘었지만 소비 여력에 따라 차급별 판매량은 엇갈렸다.

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미니밴, 픽업트럭 등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 실적은 9만835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다.

차급별로는 경차와 중형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41.0%씩 감소한 7516대, 1만2581대 판매됐다. 반면 소형차는 44.7% 늘어난 3만2322대가 판매됐고 중·대형차와 대형차는 각각 3만7662대, 8272대 팔리면서 62.1%, 6.7% 성장세를 기록했다.

낮은 유지비와 세제 혜택, 우수한 연비 등으로 연간 18만대 이상 팔려 나갔던 경차는 소형차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올해도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다. 지난 수년간 단종이 이어지면서 모닝, 레이, 스파크, 트위지 등 4종만 살아남았는데 이 중 다목적 박스형 경차 레이를 제외한 전 모델 판매량이 줄었다.

중형차는 신차 부재와 일부 모델 노후화 여파로 판매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쏘나타, K5, 말리부, SM6 등 주력 세단 판매량이 동반 감소했고 스포티지와 QM6 등 일부 중형 SUV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업계에서는 수입 브랜드의 프리미엄 중형 세단에 경쟁력이 밀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현대차는 쏘나타 판매 부진 여파로 지난달 8~12일 아산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소형차는 i30 등 일부 모델의 단종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소형차 중 유일하게 베스트셀링카 톱 10에 포함된 아반떼(6위·6552대)가 실적을 견인하며 판매량이 늘었다.

아반떼는 지난해 3월 7세대 완전 변경 모델 출시 당시 사전 계약 첫날 1만건 이상의 실적을 올리며 흥행에 성공했는데 그 인기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2021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에 최종 선정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중·대형차와 대형차는 그랜저와 제네시스 G80 등 신형 모델과 고급 브랜드 인기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4년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차지한 그랜저는 올 1월에도 8081대나 팔려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다. 신형 G80를 필두로 한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8000대 이상 판매되면서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초보 운전자부터 고령자까지 차를 거리로 가지고 나오지만 여기에서도 일종의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올 한 해 자동차 시장에서는 대형화·고급화 추세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0. 짐 로저스 "비트코인 사지 않은 것 후회…주식 채권시장 거품"

짐 로저스(Jim Rogers) 로저스홀딩스 회장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전설적인 투자가로 꼽히는 짐 로저스(Jim Rogers)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수년 전에 비트코인을 사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로저스 회장은 리얼비전과의 인터뷰에서 "몇년 전 비트코인을 샀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많은 암호화폐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거나 가치가 사라져 버렸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로저스 회장은 지난 2017년 개인 블로그에서 "비트코인이 거품 속에 있으며, 이 거품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만약 비트코인이 투자자산을 넘어 사용 가능한 화폐가 되려 한다면 정부가 비트코인을 불법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저스 회장은 "정부가 화폐 발권에 대한 독점과 통제권을 잃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어떤 정부도 `여기 미국 달러가 있고 비트코인은 컴퓨터 안에 있지만, 원한다면 비트코인을 써도 좋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에 거품이 있다고 봤다.

로저스 회장은 "전세계 역사상 채권이 이렇게 비쌌던 적이 없다"며 "채권은 확실히 거품이 있으며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나는 어느 곳의 채권도 갖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많은 돈이 흘러 들어가면서 거품이 형성되고 있다"면서 "거품은 항상 있었고 다시 버블상태가 오고 있지만, 거품인 주식을 사면 항상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이어 로저스 회장은 금과 은 가격이 추가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정부와 법정화폐에 대한 신뢰가 낮아질 때마다 사람들은 금과 은을 사들였다"며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금과 은을 더 사고 싶다"고 말했다.

0. 美 견제뚫고 기술자립…중국 경제 V자 반등 청사진 나온다

중국 양회, 4일 개막

코로나 방역 성공 자신감

`8%대 성장률` 제시 가능성

해외 의존 큰 반도체 중심

정부지원 확대 방안도 공개

`쌍순환` 내수 강화 본격화

習, 3연임 시사 메시지 주목

중국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가 4일 막을 올린다. 올해 양회에서는 미·중 갈등 속에서 세계 최강국을 목표로 한 14차 5개년(2021~2025년) 경제·사회발전 계획을 확정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권력 기반을 공고히 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경제의 V자 반등을 위한 청사진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자문기구 성격의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4일 열리고, 5일에는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시작된다. 지난해 양회는 코로나19 사태로 5월 말에 개최됐지만, 올해는 방역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예년처럼 3월 초에 개막한다.

올해 양회에서 중국은 사실상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했고 세계에서 가장 빨리 경제를 회복시켜가는 국가라는 점을 대내외에 선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연장선에서 중국 정부가 올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V자 반등을 위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할지 주목된다. 중국은 일반적으로 전인대에서 그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제시해왔다. 하지만 작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확실성 등 때문에 이례적으로 목표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주요국들이 대부분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중국은 플러스 성장(2.3%)을 달성했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중국은 올해 전인대에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중국 안팎에서는 올해 중국이 7~8%대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사회과학원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7.8%로, 중신증권은 8.9%로 예상했다. 이 같은 목표가 현실화한다면 2011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은 이번 양회에서 기술 자립 계획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영 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양회에서 정부 지원 확대와 인재 양성 방안 등 기술 자립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목표가 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에도 미국의 대중국 기술 규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회에서 기술 자립을 위한 정책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0. 몸값 높아진 '매그나칩반도체' M&A 매물로 나왔다

파운드리, SK하이닉스에 팔고

이번엔 시스템 반도체 매물로

전기차 특수 등 수요에 매출 쑥

슈퍼사이클에 몸값 5천억 이상

美·中 투자자들 M&A `눈독`

SK·DB하이텍 등 韓기업도 관심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매그나칩반도체가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최근 중국과 미국 등 반도체 관련 전략적투자자(SI)들과 재무적투자자(FI)들이 인수를 위한 경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반도체 업체인 SK하이닉스나 DB하이텍 등도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파운드리사업부 매각을 단행했던 매그나칩반도체가 매물로 등장했으며 중국과 미국 사모펀드 등이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매그나칩반도체는 뉴욕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은 7억달러(약 8000억원)에 달한다. 매그나칩반도체는 지난해 SK하이닉스와 사모펀드에 파운드리사업부를 4억3500만달러(약 5000억원)에 매각했으며 현재 디스플레이와 자동차·전력 반도체칩 등을 생산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이 호황기(슈퍼사이클)에 진입한 상황을 고려할 때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치열한 인수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IB 업계 관계자는 "매그나칩반도체가 매각 단계에 이르러 해외 기업들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면서 "뉴욕에 상장된 업체지만 사업장은 청주·구미 등 국내에 있기 때문에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해외 업체들이 실사를 위해 한국 M&A 전문 증권·회계법인들을 만나며 매입 작업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시장에서 반도체칩 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매그나칩반도체 몸값이 기대 이상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매그나칩반도체 매각 가격이 50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와 크레디언파트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가 인수한 파운드리사업부는 매그나칩반도체의 매출 약 40%를 담당하지만 5000억원 넘는 가격에 매각됐고, 지난해보다 지금 반도체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0. 2·4대책 한 달…공급쇼크라더니 또 뛰는 수도권 집값

2·4주택공급 대책이 발표 된 지 거의 한달이 됐다. 정부는 서울에 30만 가구, 전국에 80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공공 주도 3080+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내놓고 `공급쇼크` 수준이라고 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금은 무리해서 집 살 때가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한달의 결과는 어떤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달보다 1.71%가 올랐다. 월간 기준으로 2008년 4월(2.1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공급 물량 자체는 메머드급이었지만 계획이 장기적이고 어디에 어떻게 공급할 것인지 구체적이지않다보니 집값 상승세를 누그러뜨리지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가 의지를 보이고 있는 공공주도 재개발·재건축의 흥행여부가 불투명한데다 지난달 24일 발표된 광명·시흥 7만호 신도시 계획이 매수심리를 진정시키는 한방이 될 지도 미지수다. LH 임직원들의 광명·시흥지역 100억대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되면서 신도시 개발과정에 대한 국민 불신은 더 커지는 상황이다.

전세난 여파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 매매로 돌아서는 이들이 늘면서 경기와 인천이 수도권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서울 접근성이 좋은 `광역급행철도(GTX)` 라인의 양주, 의왕, 남양주시 등도 신고가가 속출했다. 또한 서울 재건축 아파트들이 `2년 거주요건`을 피하기위해 재건축에 속도를 내면서 집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공급효과를 체감하지 못하면 수요자들의 불안심리는 진정되지않는다.상승세가 확대되면 매수심리가 강해지면서 패닉바잉이 또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도 크다.

0. 코로나백신 국내생산·유통경쟁…SK바이오·녹십자가 선두 주자

SK바이오, 얀센 백신 등 유통

GC녹십자, 모더나 백신 맡아

제넥신은 백신 국내 첫 2a상

다국적 제약사들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도입이 시작되면서 국내 생산과 유통을 담당할 국내 기업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화이자, 얀센 등 다국적 제약사 백신의 생산과 유통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GC녹십자가 담당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작년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8월에는 노바백스와 위탁개발생산(CDMO) 협약을 맺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국내외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데, 지난달 24일 경북 안동에 위치한 `L하우스백신센터`에서 국내 접종을 위한 물량을 출하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가 개발한 합성 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에서 독점 생산·허가·판매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전 세계 각국 정부에서 승인을 받으면 해당 지역으로 노바백스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백신 등 의약품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로 사업을 확장 중인 만큼 글로벌 바이오 플랫폼 허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27일부터 코로나19 치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 화이자 백신 약 5만5000명분의 국내 유통을 진행했다. 이 물량은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들어온 화이자 백신이다.

질병관리청이 공고한 `모더나 mRNA-1237 백신 허가 및 국내 유통` 사업자로 선정된 GC녹십자는 모더나 백신의 국내 유통을 맡는다.

정부가 모더나와 맺은 계약에 따르면 국내 공급량은 2000만명분이다. 이르면 오는 4월 국내 공급에 들어간다. GC녹십자는 이 밖에 국제민간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의 코로나19 백신을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생산하기로 했다. 아직 제조사와 백신 생산량은 정해지지 않았다.

출처 : 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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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메모리·파운드리 수장 동시교체…반도체 초격차 고삐 죈다

삼성 세대교체·성과주의 인사

64년생 최시영·67년생 이정배

TSMC·마이크론과 기술 대결

D램·낸드·파운드리서 초격차

비스포크 가전 돌풍이끈 이재승

사업부장 1년도 안지나 승진

신임사장 3인 모두 개발자출신

삼성전자가 사업 부문 최고경영진(CEO)을 그대로 두고 사장 승진·전보 인사를 소폭으로 줄인 안정 기조의 2021년 사장단 인사를 2일 실시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인 반도체 분야는 메모리·파운드리(수탁생산) 사업부장을 모두 `50대 젊은 피`로 새롭게 바꾸며 안정 속에서도 쇄신을 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새로 삼성 반도체 사업을 이끌 사업부장들은 각각 1964년생, 1967년생으로 1968년생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동세대로 분류된다.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 승진한 사장은 3명으로 이재승 소비자가전(CE) 부문 생활가전사업부장, 최시영 신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 이정배 신임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이다. 무선·네트워크사업부장을 올해 초 인사에서 교체한 IT·모바일(IM) 부문은 사장 인사가 없었다. 1960년생으로 현재 직책을 유지하며 사장으로 승진한 이재승 사장을 제외하면 최시영 사장과 이정배 사장 모두 전임자보다 젊다. 최시영 사장은 1964년생으로 올해 56세다. 전임인 정은승 사장보다 네 살 적다. 이정배 사장은 1967년생 53세로 전임 진교영 사장보다 다섯 살 적고, 이 부회장보다는 불과 한 살 많다.

0. 역대 최대 금액" 전세대출, 1년새 23조원 증가

올해 전세자금대출 잔액이 23조원 폭증했다. 주택 전세가격이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멈추지 않고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수치는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11월말 기준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03조3392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에 비해 22조8860억원 늘었다. 빠르게 증가한 이유는 주택 전셋값이 11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년 간 증가 그래프를 분석하면,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정책이 발표된 후로 더 가파르게 증가했다. 주택 매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도 어려워지면서 매매 수요는 줄고 전세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실제 그래프를 보면 1월에서 6월까지는 약 9조원이 증가했지만, 임대차법이 발표된 이후 14조원이 증가해 정책에 따른 상승으로 분석된다.

0. 바이든 초대형 부양책 예고에…"긴급행동 해야" 옐런도 가세

바이든 "취임 전 경기부양책은 시작일 뿐"

경제 투톱, 예산안 처리요구

옐런 "美경제 비극적인 상황"

파월 "과잉 대처 필요한 때"

여야 초당파, 9천억弗 절충안

취임전 예산통과 가능성 커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오른쪽)과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지명자가 1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차기 행정부 경제팀 인선 발표 행사에 참석해 마스크를 찾고 있다. 이날 바이든 당선인은 현재 의회에서 논의 중인 경기부양 예산안에 대해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며 지속적인 경기 부양책 도입을 예고했다. 오른쪽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1일 퀸극장 앞에 도착해 오른발에 깁스를 한 상태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AP =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일(현지시간) 차기 정권 경제팀과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레임덕 회기에 통과되는 어떤 부양안도 시작에 불과하다"며 지속적인 경기부양책 도입을 예고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인프라스트럭처와 주택, 교육 분야 등에서 향후 10년간 7조달러 이상 연방 예산을 투입한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일단 추가 경기부양안 처리에는 청신호가 켜졌다.

초당파를 자처하는 여야 상원의원 그룹이 이날 9080억달러(약 990조원) 규모의 자체 부양안을 발표했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한 달여 만에 부양안 처리를 위한 논의를 재개했다. 민주당은 2조4000억달러, 공화당은 6500억달러 규모 부양안을 각각 제시한 가운데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경제 근간인 중소기업에 추가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더 많은 재원이 필요하다는 컨센서스는 이미 형성돼 있다"며 조속한 부양안 처리를 요구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지명자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나란히 경기부양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고 나섰다.

내년 1월 20일 바이든 정권이 출범하기 이전에 의회가 1조달러 안팎의 경기부양 예산안을 처리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초당파를 자처하는 여야 의원들은 이날 공동으로 9080억달러 규모의 부양안을 발표했다. 민주당이 앞서 하원에서 통과시킨 2조4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안에 비하면 작지만 공화당 안(6500억달러)보다는 크다.

파월 의장도 의회에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하며 힘을 보탰다. 그는 1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코로나19 확산은 향후 몇 달간 도전적 요인이 될 것"이라며 "과잉 대처(overdoing)는 과소 대처(underdoing)보다 위험성이 작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이어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위험성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우리 정책 수단을 사용하겠지만 의회를 포함한 다른 정부 기관들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공화당이 반대하는 주정부 지원에 대해 "주정부들이 (예산 부족으로)100만명 이상을 해고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들여다볼 가치가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0. 미, 중국 위구르 인권탄압 이유로 신장산 면 수입 금지

미국 정부가 소수 민족에 대한 인권 탄압을 이유로 중국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한 면 제품 수입을 금지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이날 인도보류명령(WRO)이 중국 최대 기업 중 하나인 신장생산건설병단(新疆生産建設兵團·XPCC)의 면과 면 제품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면 생산량의 3분의 1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 XPCC는 변경 수비 임무를 맡으면서 정치 , 군사, 생산을 일체화시킨 독특한 형태의 준군사기구다.

미국 CBP는 당초 신장 지역에서 생산된 면과 토마토 제품 수입을 금지할 계획이었으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 소니 퍼듀 농림부 장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의 반대로 금지조치를 XPCC로 좁혀졌다.

켄 쿠치넬리 국토안보부 차관 대행은 신장 모든 지역에서 생산한 면 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0. 카카오페이지, 카카오M과 합병 추진한다

상장 앞두고 몸값 높이기 포석

구글 수수료정책 대응도 노려

합병후 기업가치 7조 육박할듯

`콘텐츠 공룡` 탄생할 지 주목

내년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웹툰·웹소설 콘텐츠 업체 카카오페이지가 기업 가치를 높이는 방안 중 하나로 종합 콘텐츠 기업 카카오M과의 합병을 검토 중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카카오M의 음악 제작·판매, 엔터테인먼트 사업과의 합병을 통해 기업 가치 하락 우려를 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의문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카카오가 웹툰, 웹소설, 음악 등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계열사 한 곳으로 모으겠다는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콘텐츠 왕국`을 건설 중인 카카오의 행보에 관련 업계와 시장의 관심이 더욱 쏠릴 전망이다.

2일 투자은행(IB)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계열사들의 IPO 전략 중 하나로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합병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IPO를 상당 기간 준비한 카카오페이지가 카카오M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카카오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지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카카오M과의 합병을 추진하는 것으로 계열사 간 교통 정리가 어느 정도 됐고 최종 결정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며 "IPO 속도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 서울 전세 한달간 2391만원 급등…최저임금근로자 연봉마저 추월

임대차법 시행된 8월이후로

서울 전셋값 6146만원 올라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값 상승분이 최저임금 근로자가 받는 1년치 연봉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하위층이 연봉을 모아 내집을 마련하기는 커녕, 한달치 전세값 상승분조차 부담할 수 없게 됐다는 얘기다.

2일 KB국민은행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6068만원으로 전달(5억3677만원)보다 2391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월간 전셋값 상승액은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9년 5개월 동안 가장 크게 오른 것이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가 1년 동안 받는 연봉보다도 많은 액수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8590원, 연봉으로 환산하면 2154만3720원이다. 세입자 대부분이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시장에 나오는 전세 물건이 급감하고, 신규계약시엔 집주인들이 4년 치 보증금을 미리 올려받자 전셋값이 급등한 것이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략연구부장은 "임대차법으로 전세 매물 잠김이 심화한 탓에 임대인의 협상력이 급격히 높아졌고, 임대인이 보유세 부담을 임차인에게 전가하기 쉬운 구조가 됐다"고 말했다.

또 여기에 종합부동산세 부담까지 임차인에게 전가됐다. 이런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8월 5억1011만원으로 처음 5억원을 돌파했고,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지난달까지 4개월 동안 6146만원이 오르는 등 급등했다.

결과적으로 한달 전셋값 증가분이 연간 최저임금액을 넘은 건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최저임금 상승으로 대표되는 소득주도성장 모두 실패했다는 걸 의미한다. 소주성은 임금 상승으로 인한 가처분 소득 증가 → 소비 증가의 선순환을 목표로 했지만 주거비가 폭등하며 이런 고리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결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인건비 부담만 늘어나고, 근로자는 주거비 급등으로 소비 여력이 줄어들었다.

0. 중국 `게임 한한령` 풀었다…中정부, 컴투스 인기작 허가

사드사태후 4년여만에 처음

한국게임만 꽉 막던 중국

한류상품 정책 변화 기대

한국 게임이 4년여 만에 중국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얻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2일 컴투스의 대표작인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에 판호를 부여했다. 2017년 3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국내 배치 문제가 불거진 이후 중국은 단 한 건의 한국 게임도 외자판호 발급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한국 게임에 대해 3년9개월 만에 의미가 깊은 판호를 발급한 것이다. 게임을 비롯한 한류 문화상품에 대한 중국의 유화 제스처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중국에서 판호는 게임, 서적 등을 포함한 모든 출판물에 붙는 일종의 고유번호다. 2016년 이전까지 모바일 게임에 대해서는 판호 신청 자체가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이었지만, 이후 발급을 의무화하면서 사실상 중국 시장에서 서비스를 하기 위한 허가권처럼 바뀌었다.

중국 정부는 올해만 해도 지난 3월 27개의 게임에 대해 외자판호를 발급하고, 8월에도 28개 게임에 대해 외자판호를 발급하는 등 판호 발급을 끊임없이 이어왔다. 하지만 그중 한국 게임은 단 한 개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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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자랑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 세계를 상대로 장사를 하는 기업이다.

그런데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분야에서

TSMC(대만 파운드리 기업) 에 이어 2위이다.

세계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은 올해 75조 규모로 큰 시장이다.

올해 3분기 시장 점유율은 TSMC가 약 54%, 삼성전자가 약 17%를 기록했다.

내년 파운드리 시장규모은 83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후년은 90조원으로 예측되는데

재택근무와 원격교육 그리고 5G 스마트폰 확산등으로 반도체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이다.

 

삼성전자는 2022년까지 3나노미터(나노미터: 100만분의 1mm)

첨단 공정 반도체를 대규모 양산하겠다고 공식화했다.

3나노`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데,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전력이 감소하고 처리 속도가 향상된다.

올해 2분기 삼성전자가 양산에 착수한 5나노 제품과 비교할 경우

3나노 제품은 칩 면적을 35% 이상 줄일 수 있고,

소비전력을 50% 감소시키면서도 성능은 30% 향상할 수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 역시 2022년까지 3나노 반도체를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어

양산 시점에서 어떤 기업이 승기를 잡을지는 미지수다.

7나노 이하 미세공정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TSMC와 삼성전자 2곳 뿐이기에 기술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기술인 EUV(극자외선)를 통한 기술력 싸움으로 TSMC와의 격차를 좁혀 나가면서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EUV 노광 기술은 파장이 짧은 극자외선 광원으로 웨이퍼에 반도체 회로를 새기는 기술로,

기존 공정으로는 할 수 없는 초미세 회로 구현이 가능하다.

고성능·저전력 반도체를 만드는 데 필수적이다.

ASML 본사를 방문한 이재용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네덜란드로 해외 출장을 떠나

EUV 노광장비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는 기업인 반도체 노광장비회사 ASML 본사를 찾아

최고경영진과 면담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EUV 기반 최첨단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해

화성캠퍼스에 EUV 전용인 V1 라인 가동하고,

평택캠퍼스에 파운드리 생산시설 투자를 결정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 켐퍼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4월 `반도체 2030 비전`을 선포하며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TSMC를 제치고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세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꾸준히 힘을 쏟고 있는데

정부의 정책이 뒷받침이 선행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참고 : 20/11/22. 매일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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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목) 오늘 봐야 할 경제뉴스

경제 2020. 10. 15. 10:09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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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증권사 부실연체 사상최대…`빚투 광풍`에 1000억 돌파

회수 어려워 손실로 처리

증권사 재무건전성 타격

국내 증권사 부실연체가 올 들어 8월 말까지 누적으로 1000억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연체 금액 1000억원 돌파는 사상 처음이다. 코로나19로 외국인이 `셀 코리아`에 나선 사이 `동학개미`들이 주식을 계속 사면서 시장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무리하게 빚을 내 투자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담보로 잡힌 주식으로도 상환이 안 되는 부실연체가 급증한 것이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제출받은 국내 증권사 34곳의 신용공여 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말까지 부실연체 누적 금액은 1000억8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가 아직 4개월이나 남았는데 이미 작년 부실연체(971억원) 규모를 넘어선 것이다. 부실연체란 연체 잔액 중 회수가 어려워 손실로 처리되는 부실자산을 일컫는다. 이는 증권사의 손실로 잡히고, 통상적으로 충당금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재무건전성에 악영향을 준다.

작년보다 부실연체 상승률이 높은 증권사는 메리츠증권(141.6%·25억원) 한화투자증권(40.5%·41억원) 삼성증권(31.4%·57억원) 키움증권(30.6%·6400만원) 순이었다.

기준금리가 제로에 수렴하고, 정부가 부동산에 대한 규제를 강하게 도입하면서 너도나도 주식 투자에 나섰지만, 실제로는 손해 보는 사람도 많았다는 얘기가 된다. 대책 없이 빚을 내 투자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걸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윤 의원은 "최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의 약어로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뜻)과 `빚투`(빚내 투자) 열풍으로 인한 무리한 투자가 부실연체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금융당국이 신용융자에 대한 리스크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2. 美억만장자 투자자 "테슬라, 시가총액 2조달러 회사 될 것"

론 배런 "테슬라 기업가치, 현재의 5배가 적정한 수준"

"스페이스X도 테슬라만큼 성장할 기회 있어"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론 배런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론 배런이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앞으로 시가총액 2조 달러(2천293조원) 규모의 회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투자회사 배런 캐피털 회장이자 테슬라 주주인 배런은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배런은 "테슬라 시가총액이 1조달러(1천146조원)를 넘어 2조달러가 될 것이라고 오랫동안 얘기해왔다"며 "테슬라는 현재 시가총액의 5배인 2조달러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400% 이상 급등했고 현재 시가총액은 4천162억달러(477조원)다.

배런은 테슬라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고, 주가 변동성도 크다는 지적에 대해선 자신은 테슬라의 단기 주가 움직임보다 사업 모델을 보고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테슬라 차량 판매량이 연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 고급 세단 '모델S'

배런은 "테슬라 주가는 요요처럼 오르내린다"면서도 "우리가 테슬라에 투자를 시작했을 때 시가총액은 400억달러(45조원)였지만, 현재 4천억달러를 넘었다"고 말했다.

배런 캐피털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테슬라 주식 73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배런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에 대해서도 "테슬라만큼 성장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궁극적으로 테슬라가 아니라 스페이스X에 투자한 사람으로 알려지고 싶다"며 "앞으로 몇 년간 나는 스페이스X에 대해 훨씬 더 많이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런 캐피털은 지난 8월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를 440억달러(50조원)로 평가하면서 2천600만달러(298억원)의 주식을 매입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3. CJ - 네이버 손잡고 한국판 아마존 띄운다

양측 주식 맞교환 통해

콘텐츠·물류·쇼핑 동맹

◆ 손잡은 CJ-네이버 ◆

국내 물류·콘텐츠 1위 기업인 CJ와 국내 최대 빅테크 기업인 네이버가 `동맹`을 맺는다. 주식 맞교환과 사업 제휴로 두 기업의 장점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CJ와 네이버가 콘텐츠·유통·물류사업에서 손을 잡게 되면 적잖은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이커머스·물류)이나 넷플릭스(콘텐츠 제작·유통)에 비견할 수 있는 `토종기업 동맹`이 탄생할지도 주목된다.

14일 CJ그룹과 네이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이커머스와 물류, 콘텐츠 기획·제작, 유통 등 각사 주요 사업 분야에서 공동투자와 포괄적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공동투자를 위해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CJ대한통운 등 CJ그룹 계열 3개 회사가 네이버와 주식을 맞교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CJ대한통운은 보유한 자사주 20.42%(현재 가치 8688억원) 중 절반가량이 주식 스왑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양사는 "구체적인 지분 확보 방식과 규모, 시기 등에 대해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달 말로 예정된 각사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4. 美, 한국보다 빨리 초고주파 5G

애플 아이폰12에 기능 탑재

버라이즌 "60개 도시 서비스"

◆ 애플 아이폰12 출시 ◆

미국이 5세대(5G) 중에서도 초당 4GB 이상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초고주파 영역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보다 먼저 도입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다운로드 속도를 보이는 5G 영역(서브식스)부터 시작한 한국과 대조적이다.

14일 애플은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아이폰12를 발표하면서 미국에서는 초고주파를 활용하는 5G인 `밀리미터웨이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을 포함해 다른 나라에 내놓는 아이폰12는 초고주파 5G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는 다른 회사도 마찬가지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미국에 출시하는 모델은 모두 초고주파 5G를 지원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되지 않고 있다. 초고주파 5G를 전송할 통신 인프라스트럭처가 널리 갖춰진 곳이 미국 외에는 없기 때문이다.

밀리미터웨이브에 적극적인 곳은 5G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이다. 버라이즌은 이날 애플 아이폰12 발표와 함께 초고주파 5G 지원 도시를 기존 39개에서 55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아이폰 발표 행사에 나타나 "연말까지 미국 도시 60개 이상에 (초고주파 5G 통신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5. 韓美 안보성명서 `주한미군 유지` 빠졌다

한국 측 문구 유지 원했으나 美 거부

에스퍼 장관, "전작권 전환에 시간 걸릴 것"

방위비 분담금 증액도 또 압박…"가능한 빨리"

워싱턴서 52차 한미SCM…공동 기자회견은 취소

14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위치한 미 국방부 청사에서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SCM)가 열리고 있다. [사진 = 워싱턴 특파원 공동취재단]

한미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에서 `주한미군의 현 수준을 유지한다`는 문구가 미국 측 요구로 빠졌다.

한미 국방당국은 14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 국방부 청사(팬타곤)에서 서욱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52차 SCM을 갖고 총 20항으로 구성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은 지난해 서울에서 열렸던 제51차 SCM 공동성명과는 몇가지 대목에서 문구가 달라졌다. 가장 큰 변화가 바로 주한미군 병력 수준에 관한 것이다. 지난해 공동성명 7조에는 `에스퍼 장관은 현 안보 상황을 반영하여 주한미군의 현 수준을 유지하고 전투준비태세를 향상시키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하였다`는 문구가 들어 있다. 그 이전에도 해마다 같은 내용이 반복해서 포함돼왔다.

하지만 이번 제52차 공동성명에는 이 대목이 쏙 빠졌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측은 기존대로 해당 문구를 유지해줄 것을 제안했으나 미국 측이 수용하지 않았다.

6. 해외진출 기업 10곳 중 8곳 "정부 지원 있어도 국내복귀 안해"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 10곳 중 8곳이 정부 지원이 있더라도 국내에 복귀(리쇼어링)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해외사업 차질이 불가피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상황이 양호한 국내로 유턴하는 사례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역을 옮길 계획이거나 철수를 검토하는 기업 중 `한국으로 갈 생각이 있다`고 밝힌 업체는 10곳 중 2곳도 되지 않았다.

14일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KOTRA에서 입수한 `해외 진출 우리 기업 경영 현황 및 이전 수요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외국에 법인을 둔 우리 기업 중 79.1%는 "정부 지원이 있더라도 한국으로 이전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 2~3월 해외에 회사를 둔 기업 1028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투자보조금이나 세제 지원이 이뤄진다면 한국으로 이전을 검토하겠다고 답한 기업은 11.7%에 불과했다.

7. 현대차, 100조 통큰 투자…2025년 미래차 선두 굳힌다

정의선이 그리는 미래

"전기차 11종, 100만대 판매"

세계 점유율 10% 달성 포부

자율주행·차량간 통신기술로

2022년 로보택시 상용화 목표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도 속도

"자유로운 이동의 꿈 이룰 것"

20년 만에 새로운 총수를 맞이한 현대자동차그룹이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 대내외 악재를 이겨내고 새로운 시대를 향한 도약에 나선다. 지난 2년간 세계 각지를 뛰어다니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전념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세계 5위인 현대차그룹 미래를 어떻게 그려나갈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의선 회장 체제가 새롭게 출범했지만 당면한 자동차 업계 현실은 녹록지 않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전 세계 경제는 연말까지 4.5%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우려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이 악재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산업 수요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3분기까지 현대차와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 8.8% 감소했다.

정 회장은 `인류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한다`는 그룹 철학을 토대로 미래 핵심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내실 있는 현대차그룹을 만들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촉발된 `언택트` 시대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전기차와 수소차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사업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8. 네덜란드 날아가 파운드리장비 챙기고 온 이재용부회장

6박7일 유럽출장서 14일 귀국

반도체 장비社 ASML방문

1대당 가격 1500억원 넘는

EUV장비 확보 성과 이뤄내

AI 등 미래 반도체 필수부품

TSMC와 EUV 확보전 치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 셋째)과 김기남 삼성전자 부품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오른쪽 넷째)이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ASML 본사에서 페테르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오른쪽 둘째)와 마르틴 판 덴 브링크 ASML 최고기술책임자(CTO·맨 오른쪽) 등 ASML 관계자들에게 설명을 들으며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 핵심장비 공급 업체인 네덜란드 ASML을 방문해 극자외선(EUV) 장비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EUV 장비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차세대 성장동력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14일 오전 유럽 출장에서 귀국했다. 지난 8일 대한항공 전세기 편을 통해 출국한 이 부회장은 스위스와 네덜란드를 거쳐 6박 7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뒤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본사를 둔 ASML을 찾아 페테르 베닝크 최고경영자(CEO), 마르틴 판 덴 브링크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을 만나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과 베닝크 CEO는 7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 이하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EUV 장비 공급계획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등 미래 반도체를 위한 차세대 제조기술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미래 반도체 기술 전략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부회장은 이날 ASML의 반도체 제조장비 생산공장도 방문해 EUV 장비 생산 현황을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이번 회동에는 삼성전자 DS부문장인 김기남 부회장이 배석했다.

9. LG그룹 `될성부른 벤처` 떡잎부터 키운다

2020 LG커넥트 온라인 개최

혁신 스타트업 50곳 참여해

AI·AR·로봇 등 독자 기술 시연

일반인 투표로 우수 기업 선정

크라우드 펀딩 참여도 가능

LG는 R&D·사업화·홍보 등 지원

LG그룹이 14일부터 이틀간 진행하는 스타트업 행사 `LG 커넥트`에 참가한 `에이치로보틱스` 직원들이 재활 보조용 로봇슈트를 온라인 생중계로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LG그룹]

LG가 온라인 테크페어(Tech Fair·기술전시회)를 열고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나선다.

14일 LG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스타트업과 교류 및 공동 연구개발을 모색하는 `LG 커넥트(LG CONNECT with Startup)`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행사는 LG와 글로벌 스타트업, 나아가 일반인까지 접점을 넓혀 연결하며 스타트업 생태계를 더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명칭을 기존 `스타트업 테크페어`에서 LG 커넥트로 변경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가상 전시관 형태로 열린다. LG가 7개월간 공모를 통해 선발한 50개 혁신 스타트업이 참여해 헬스케어,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관련 인공지능(AI) 솔루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 로봇 분야 독자 기술을 소개하고 관련 제품을 시연한다.

10. 므누신 장관 한마디에 미끌어진 뉴욕증시…다우 0.58%↓

美 대표기업 3분기 실적 엇갈려

골드만삭스는 시장 예상치 상회해 0.20% 상승

유나이티드항공은 대규모 적자에 1.62% 하락

14일(현지시간) 상승세를 타며 출발했던 뉴욕증시가 신규 부양책 협상이 대선 전 타결이 어려울 것이 장중에 전해지며 완전히 방향을 바꾸었다. 이에따라 전 거래일에 이어 2일 연속 하락장세가 펼쳐졌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81포인트(0.58%) 하락한 28,514.00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26포인트(0.66%) 내린 3,488.67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95.17포인트(0.80%) 떨어진 11,768.7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 찬물을 껴앉은 것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발언이었다.

므누신 장관은 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 밀컨 글로벌컨퍼런스에 출연했다. 라이브로 연결된 이날 출연에서 그는 직전에도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과 신규 부양책 관련 전화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부양책의 규모, 정책 내용 모두 이견이 남아 있다며 대전 전 타결이 어렵다고 전망했다. 항공사를 지원하는 개별 지원책 타결도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 발언이 알려진 직후부터 시장이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므누신 장관은 펠로시 의장과 15일에도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지만 전망이 밝지 않다.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회사 중 골드만삭스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며 약세장에서 0.20% 상승 마감했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에 36억 2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주당 순이익은 9.68달러로, 시장 예상치(5.57달러)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는 다소 미흡한 실적을 내놓으며 각각 5.33%, 6.02% 하락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대규모 적자 소식에 1.62% 하락 마감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날 3분기에 18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에 10억달러 순이익에서 급격하게 악화됐을 뿐 아니라 시장 기대치에도 못미치는 실적이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8억 8000만 달러에서 24억 9000만 달러로 78%가 감소했다.

11. 中언론 또…`BTS는 중국팬 필요 없다`는 댓글에 생트집

中당국 "자제하라" 하루만에

환구시보, 다시 BTS 때리기

美국무부 대변인은 BTS 지지

"한미관계 위한 노력 감사" 트윗

與신동근 "中자부심 건드려"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중국 관영매체의 무리한 선동 보도가 14일에도 이어지면서 중국 네티즌의 공격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환구시보 등 중국 관영매체들이 애국주의를 강조하며 BTS를 비난했다가 중국 외교부에서 사실상 자제 명령을 받고 기사를 삭제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자극적인 보도를 내놓은 것이다. 환구시보는 이날 "BTS의 발언은 잘못이 없고 우리는 중국 팬이 필요 없다"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BTS 관련 논란을 또 보도했다. 한국 네티즌 반응을 전하는 형태였지만 BTS에 대한 중국 네티즌의 애국주의를 자극할 수 있는 제목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따라 BTS의 밴플리트상 수상 소감을 둘러싼 중국 내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중국 관영매체들은 BTS의 수상 소감에서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으로 우리는 양국(한미)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문제 삼으며 중국 네티즌의 애국주의를 자극했다. 이후 13일 중국 외교부가 "역사를 거울로 삼아 미래로 나아가자"는 입장을 표명하며 사태가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14일 환구시보가 논란에 다시 불을 지피고 나선 모습이다. 특히 환구시보는 이번 보도에서 BTS 발언에 대한 중국 네티즌의 반발을 한국 언론이 어떻게 평가하는지 집중적으로 다뤘다. 환구시보는 매일경제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한국 주요 언론이 "중국 매체가 여론을 선동한다" "중국 네티즌들이 트집을 잡는다" 등과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고 전했다. 또 중국 네티즌들이 한국인 연예인들을 `사이버 폭력`으로 공격한 사례가 적지 않았으며 트와이스의 쯔위, 가수 이효리 등이 대표적 피해자라는 한국 기사 내용도 소개했다.

12. 헌터 이메일게이트 터지나…바이든에 악재?

우크라이나 부리스마 임원, 부친에게 소개 정황

뉴욕포스트, 수리맡긴 노트북 하드드라이브 입수

트럼프 최측근 줄리아니가 제보 눈길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이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부통령으로 재직할 때 차남 헌터로부터 우크라이나 기업인을 소개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타블로이드 언론사인 뉴욕포스트는 14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헌터의 이메일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업인 부리스마의 이사회 자문인 바딤 포자스키는 2015년 4월 17일 헌터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자신을 워싱턴에 초대해 부친을 만날 기회를 준 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헌터는 2014년부터 부리스마에서 일하며 매월 5만 달러에 달하는 자문료를 받고 있었다.

또다른 이메일에서 포자스키는 헌터에게 바이든 당시 부통령의 영향력을 활용할 방법을 묻기도 했다는 것이다. 다만 실제로 바이든 당시 부통령이 부리스마 관계자와 만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헌터가 부리스마에서 일하며 거액 연봉을 받은 데 대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아들과 비즈니스 문제에 대해선 전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2016년 초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압력을 행사해 부리스마를 수사 중이던 검찰총장을 해임시켰다는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뉴욕포스트가 밝힌 이메일 입수 경로는 다소 황당하다. 먼저 헌터의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북 컴퓨터가 지난해 4월 델라웨어주의 한 수리점에 맡겨졌고 12월에 컴퓨터와 하드드라이브가 연방수사국(FBI)으로 넘어갔다.

수리를 맡긴 사람의 신원이 헌터였는지는 불분명하며 비용을 내거나 맡긴 노트북을 되찾아가지 않았다고 수리점 주인은 주장했다. 다만 노트북에는 사망한 바이든 전 부통령 장남 보의 기념재단 스티커가 붙어있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13. 동학개미 對 서학개미 `반도체 링의 결투`

韓·북미·중화권 반도체株 비교

올해 수익률 AMD 등 美 탁월

연초 엔비디아샀다면 130%↑

미국 화웨이 제재 반사이익 등

최근 한달새 韓기업주가 약진

삼성전자 12% 오르며 추월해

한 달 새 한국 증시에서 반도체 부문 주가가 빠르게 오르는 모양새다. 뉴욕 증시를 찾아나섰던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 개인투자자)보다 한국 증시에 뛰어든 동학개미의 반도체 주식 상승률이 10%포인트가량 높다는 진단이 나온다. 경쟁 관계인 중화권 반도체 업체의 주식도 올 들어 승승장구했지만 지난 9월 이후 한국 반도체주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미·중 갈등 여파를 비교적 덜 받는 데다 연말 이후 세계 경제가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투자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 증시 개장 초반에 반도체 기업 주가와 코스피는 약한 하락세로 출발했다. 다만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달 8일 1주당 6만원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가 눈에 띈다. 외국인도 연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매수에 나선 상태다.

올해 삼성전자(10.33%)·SK하이닉스(-6.86%)·DB하이텍(34.05%) 주가는 뉴욕 증시의 AMD(73.69%)·퀄컴(44.46%)·엔비디아(137.56%), 중화권 대만 TSMC(49.30%)·중국 SMIC(62.20%)보다 뒤처지는 분위기였다. 이는 올해 1월부터 이달 13일까지 주가 변화다. TSMC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SMIC는 홍콩증권거래소 시세 기준이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삼성전자(12.36%)와 SK하이닉스(17.29%), DB하이텍(7.32%) 주가가 빠르게 올랐다. 이달 13일까지를 기준으로 뉴욕 증시의 AMD(-7.49%)·퀄컴(4.47%)·엔비디아(3.09%)와 중화권의 대만 TSMC(9.09%)·중국 SMIC(-17.60%)를 제친 셈이다.

최근 한국 증시에서 반도체 주식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이유는 크게 네 가지가 꼽힌다. 중국 화웨이·SMIC를 둘러싼 미국 제재 반사효과, 코로나19 사태 속 `홈 이코노미` 확산에 따른 개인 컴퓨터(PC) 시장 활기, 내년 1분기 이후 글로벌 경제 회복 움직임에 따른 실적 회복 전망, 한국 정부의 `AI(인공지능) 반도체 강국`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다. 미·중 갈등과 관련해 업계는 중국 이동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지난 8월 말부터 긴급 주문을 넣은 것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6~9월)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보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인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미·중 갈등 반사효과를 본 셈이다. 지난달 말 미국 상무부가 추가로 SMIC를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린 것도 한국 반도체 기업 투자 기대감을 키운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사태로 `홈 이코노미`가 확산돼 PC 시장이 10년 만에 최대 성수기를 맞은 것도 한국 반도체 업계에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9일 싱가포르 소재 기술 섹터 분석 업체인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세계 PC 출하량은 7920만대(추정치)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7% 늘어났다.

내년 1분기 이후 글로벌 경제 회복 움직임에 따른 실적 회복 전망과 한국 정부의 `AI 반도체 강국` 선언에 따른 정책 지원 움직임도 한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릴 만한 요소다. 내년 글로벌 가전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미니 LED TV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세계 4위 LED 제조 업체`(매출 기준) 서울반도체에 대한 실적 기대감도 크다. 증권사들은 한국 서울반도체, 중국 삼안광전, 대만 에피스타가 내년 미니 LED TV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14. 뉴지랩, 세계 최초 코로나 치료제 `나파모스타트` 효능 지속 기술 특허

뉴지랩은 자회사 `뉴젠테라퓨틱스`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모스타트`의 효능 지속 기간을 기존 대비 3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는 `서방정` 형태의 제형 개발에 성공해 관련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나파모스타트는 렘데시비르 대비 600배 이상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체내에서 반감기가 짧아 병원에 방문해 수액 형태로 24시간 투약을 해야 하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받아왔다.

이번에 뉴젠테라퓨틱스가 개발에 성공한 서방정 제형은 나파모스타트의 반감기를 늘려 코로나 치료 효과를 증대할 수 있기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나파모스타트 기반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젠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서방정 제제 특허 출원으로 나파모스타트가 체내에서 약효를 지속할 수 있는 시간이 기존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뉴젠테라퓨틱스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제제 플랫폼 기술을 집약해 서방정 제형 개발에 성공했으며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해 대외적으로도 기술력을 검증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지랩은 경상대와 수액 형태의 나파모스타트를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2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와 별도로 추진하고 있는 `경구용 제제` 형태의 나파모스타트 개발은 임상1상이 임박했다. 뉴지랩은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타미플루처럼 집에서 간편히 복용 가능한 알약 형태의 나파모스타트 개발을 위해 지난 6월 특허 출원 이후 본격적으로 임상 준비를 진행해왔다.

뉴지랩 관계자는 "나파모스타트 경구용 제제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을 국내에서 진행하기 위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현재 수액 형태로 진행하고 있는 임상2상에서 치료 효과를 보이는 `혈중 유효 용량 데이터`를 적용해 경구용 제제 임상시험의 시험 용량을 확정했으며 임상 대상은 코로나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경증 및 중등증 환자"라고 말했다.

15. 이글루시큐리티, 취약점 진단 관련 특허 2건 취득

취약점 진단 기술 경쟁력 강화

이글루시큐리티는 보안 취약점을 효율적으로 진단할 수 있게 지원하는 2건의 취약점 진단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특허는 보안 취약점 진단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취약점 진단을 위한 에이전트 설치 가능 여부를 자동으로 분류해 에이전트·에이전트리스 중 적합한 진단 방식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네트워크에 등록되지 않은 미식별 자산을 인식하고 이 자산이 취약점 진단 대상인지 또는 외부의 위협인지를 명확히 구별함으로써 관리 오류 발생도 방지할 수 있다.

16. 자승자박 홍남기…전세서 쫓겨나고, 본인 집은 못팔고

임대차3法 최대 피해자 된 경제부총리

서울마포 전셋집 사는 홍남기

집주인 "실거주 할테니 나가라"

의왕 집은 매도 계약했는데

이사갈 집 못구한 세입자가

계약갱신권 청구해 매매 차질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8월 다주택자를 벗어나기 위해 매도 계약한 경기 의왕시 아파트가 세입자의 갑작스러운 계약갱신청구권 행사로 거래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홍 부총리는 현재 전세로 거주 중인 서울 마포구 아파트도 집주인이 실거주를 이유로 집을 비워달라고 요구하면서 `전세난민` 상황에 처했는데 본인이 팔겠다고 내놓은 집마저 `임대차3법` 유탄을 맞아 총체적 난국에 빠진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14일 홍 부총리는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전셋집을 구하는 분들의 어려움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날 홍 부총리의 의왕시 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업체를 비롯해 매일경제가 확인한 부동산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초 9억2000만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한 홍 부총리 아파트가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행사로 현재까지 잔금 등 거래가 완전히 종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입자가 이사를 가기로 한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기로 하면서 매수자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이 세입자는 임대차3법 이후 전셋값이 급등한 영향에 이사 갈 집을 구하지 못하자 "계약갱신청구권에 대한 사전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17. 40代청약, 30代에 밀릴판…"젊다는게 벼슬인가" 자조

오락가락 주택정책에 분노

공급 뒷받침 안되면 무의미

2030 당첨확률 오르진않아

청약 가점 쌓기에 올인해온 40대 이상 무주택자들이 벼랑 끝에 몰렸다.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비중을 늘린 7·10 대책에 이어 생애최초 특공 소득 기준까지 완화되면서 훨씬 더 많은 경쟁자가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100대1이 넘어가는 청약 경쟁률은 더 올라갈 게 자명하고, 청약을 위한 전세 수요도 늘어나게 된다. 청약 당첨은 기약이 없고, 힘든 전세살이 기간이 더 늘어난다는 뜻이다. 장기 무주택자들 사이에서는 `젊은 게 벼슬`이라는 자조까지 나온다.

14일 정부는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특별공급 물량 중 70%는 현행 기준(공공주택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 민영주택은 130%)을 유지하되, 나머지 30%에 대해서는 소득 기준을 30%포인트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정부는 7·10 대책에서 생애최초 특공 물량을 민영주택에까지 도입하고, 신혼부부의 소득 기준을 완화한 바 있다.

대책에 가장 크게 분노하는 이들은 청약 가점을 쌓아온 40대 이상 계층이다. 무주택 기간을 늘려 가점을 쌓았는데 경쟁자들이 일거에 늘어난 것이다. 이미 지난달 서울 양천구 신월2동 신월4구역을 재건축하는 `신목동파라곤`에서 청약 가점 만점자가 등장하는 등 어지간한 가점이 아니고선 수도권 당첨이 어려운 상황이다.

18. 아이폰12 이번에도 가격논란 "한국만 최대 23만원 더 비싸다?"

애플이 아이폰12 시리즈를 전격 공개한 가운데 또다시 가격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에서 발표된 아이폰12 시리즈 출고가와 달리 한국 판매가가 최대 23만원까지 더 비싼 가격으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14일 애플이 공개한 미국 출시가격은 △아이폰12 미니 699달러(80만3000원) △아이폰12 799달러(91만8000원) △아이폰12 프로 999달러(114만8000원) △아이폰12 프로맥스 1099달러(126만3000원)로 전작과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애플은 국내 출고가를 △아이폰12 미니 95만원 △아이폰12 109만원 △아이폰12 프로 135만원 △아이폰12 프로맥스 149만원으로 책정했다. 국내 소비자가 미국 소비자보다 최대 23만원 가까이 더 비싼 값에 단말기를 구입하는 셈이다. 고가 단말기일수록 부담은 더 가중된다. 이에 각종 모바일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미국 출고가에 비해 한국만 15만원 더 비싼 이유가 무엇이냐" "애플이 한국만 호구로 본다" 등 각종 한국만 호구냐" 등 불만이 터져나왔다.

일본 아이폰12 출시가격도 한국보다는 저렴하다. 아이폰12미니만 놓고봐도 일본 가격은 7만4800엔(약 80만원)이다. 일본도 `소비세`를 포함하지 않은 가격으로 10% 소비세를 가산해도 88만원이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한국보다 7만원이 더 싸다. 이같은 이유로 지난해 아이폰11 시리즈 출시 당시 일본으로 `아이폰 구매 원정`을 가는 이들도 많았다. 저가항공사를 이용해 일본에 가서 아이폰을 구매하는 것이 한국에서 그냥 아이폰을 구매하는 것보다 싸다는 게 이유였다.

19. KT, 4대 융합 AI엔진 공개…산업현장 혁신 이끈다

KT 융합기술원 홍경표 원장이 4대 산업용 융합 AI 엔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T]

KT가 4대 `융합 인공지능(AI) 엔진`으로 통신, 제조, 교통, 물류 등 산업용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KT는 14일 4대 AI 엔진인 `네트워크 AI`, `기가트윈(Giga Twin)`, `로보오퍼레이터(Robo-Operator)`, `머신닥터(Machine Doctor)`를 공개했다.

네트워크 AI 엔진은 고객이 문제를 신고하지 않아도 AI가 유무선 네트워크의 문제점을 스스로 찾아내고 해결할 수 있다. 문구·문장으로 된 수만 가지의 장비 경보 패턴을 수학적으로 모델링해 학습했다. 정상 상태와 학습한 데이터가 얼마나 유사한지 비교하는 방식으로 장애를 예측하고 복구한다. KT는 "모든 네트워크 업무를 AI 기술로 구현하는 것이 네트워크 AI 엔진의 진화 방향"이라며 "네트워크 AI 솔루션,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이 통합된 새로운 B2B 플랫폼을 만들어 국내외 기업 전용 네트워크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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