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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월) 오늘 봐야 할 경제뉴스

경제 2020. 10. 12. 07:15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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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식 양도세 과세 피난처로…배당주가 다시 뜬다

하나지주·삼성증권 등 21곳

배당수익률 5% 이상 기대

연말 매도물량 쏟아질 땐

수익률 관리차원 접근할만

美 배당주도 투자매력 부각

최근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면서 안정적 배당주 투자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양도세 과세 대상 요건이 3억원으로 낮춰지면 세금을 피하려고 기존 보유 주식 일부를 매도하고 일시적으로 배당주로 갈아타는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대주주 요건이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춰지면서 개인투자자의 연말 매도가 역대 최대치보다 최소 두 배 이상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재까지 매도 규모 최대치는 2017년 말의 5조1314억원이다. 이 기준의 2배라면 최소 10조원 이상 매도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는 추정이다. 세금 회피를 목적으로 하는 자금인 만큼 일부가 배당주 투자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해외 투자 지분 매각과 SK바이오팜 주식 상장에 따른 일회성 이익으로 특별배당이 예상되는 SK, 계열사 지분 매각으로 1조원대 현금을 확보한 LG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내다봤다. 이날 기준 SK의 배당수익률은 2.6%, LG는 3.1% 배당수익률을 기록했다.

대표적 고배당 기업인 에쓰오일을 비롯해 현대차,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코웨이, 두산 등은 경영 악화와 불확실성 확대 등을 이유로 중간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눈을 밖으로 돌려 미국 증시에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배당주 투자에 관심을 둘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S&P500 지수에 포함된 배당 지급 기업 가운데 올해 배당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 비중은 22%에 달한다"며 "배당을 유지하거나 늘릴 수 있는 기업으로 압축해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2. 현대차 "중고車사업 진출"…가격·품질인증에 새 전기

기존 중소업체들은 반발

현대자동차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허위·미끼 매물과 강매 논란으로 소비자를 울렸던 중고차 시장에 대기업 완성차 제조업체가 진입한다면 적정한 거래 가격 산출은 물론 철저한 품질인증 절차로 소비자 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다만 기존 중고차 매매 업계의 반발이 변수다.

3. 7000억 추가 환매중단 위험…말라죽는 펀드시장

금융감독원이 7000억원이 넘는 국내 공모·사모 펀드의 추가 환매 중단 위험을 경고했다. 최근 6조원을 넘은 환매 중단 펀드 금액이 조만간 7조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위기 속에 자본시장 투자자들이 간접투자 상품인 펀드를 탈퇴하고 개별 주식 투자로 대거 선회하는 가운데 라임자산운용 사기 사태 여파로 은행·증권 등 판매사들이 금융 사고와 당국의 징계 우려에 펀드 판매를 꺼리고 있어 펀드 시장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

4. 코로나 `돈맥경화`…230조 더 풀려도 안쓴다

부동자금 전년대비 23% 급증

증가율·증가액 역대 최대인데

코로나로 소비·투자 연결 안돼

2분기 통화유통 속도 사상 최저

"코로나 안잡히면 회복 요원"

갈 곳을 잃은 시중 부동자금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경기 부진으로 돈이 도는 속도 또한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재정·통화당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자금을 풀고 있지만 현장에는 돈이 스며들지 않고 있다.

11일 매일경제가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 통계를 분석한 결과 시중 부동자금은 1198조원(7월 말 기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7%(229조8000억원)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율과 증가액 모두 역대 최대치다.

부동자금은 현금 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자산관리계좌(CMA)를 합산한 금액으로 시중 유동성 중 특히 현금화하기 쉬운 자금을 뜻한다. 지난해 11월 1011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선 뒤 8개월여 만에 200조원 더 불어났다.

최근 부동자금이 급증한 것은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계에 막대한 정책자금을 공급한 데다 시중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까지 낮아진 영향이 직접적이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민생·금융 안정 패키지 프로그램과 기간산업 안정기금으로 175조원을 마련해 지원했으며,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0.5%까지 낮춰 기업과 가계의 이자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

문제는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생산적인 투자·소비로 이어지지 못하고 자산 가격만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

5. 韓소비심리 `뚝`…5개월만에 내리막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바닥을 찍은 뒤 서서히 반등하던 우리나라 소비심리가 지난달 다시 고꾸라졌다. 8월 중순부터 2차 확산이 시작되며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자 소비자들이 다시 지갑을 닫은 영향이다.

6. 美대선 의식했나…北, 도발 대신 무력과시 그쳐

초대형 ICBM 공개하면서도

"억제력 선제사용은 안할것"

남한에는 유화메시지 보내

"코로나 끝나면 남북 손잡자"

靑 긴급 NSC에도 신중모드

서해사건 공동조사 다시 요구

북한이 10일 심야에 열린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행사에서 불꽃을 터뜨리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극적 효과를 위해 이례적으로 이날 자정을 기해 열병식 행사를 연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 출처 = 조선중앙TV]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했다. 그러나 당초 우려됐던 시험발사 대신 공개에 그치고, 미국에 대한 직접 언급은 자제하는 등 수위를 조절했다는 평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한국을 향해선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다시 두 손을 마주 잡자"고 하는 등 유화적 메시지를 냈다.

북한은 이날 밤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 마지막 순서에서 세계 최대 크기의 ICBM으로 추정되는 `괴물 미사일`을 최초 공개했다. 미사일을 실은 이동식발사차량(TEL)은 11축 22륜(바퀴 22개)으로 식별됐는데, ICBM 크기는 22~24m로 추정된다.

7. LG주도 올레드TV, 글로벌 출하 1천만대 넘었다

세계 첫 출시 7년만의 성과

하반기 대세화 `터닝포인트`

분기당 백만대이상 안착할듯

LG전자 `원조` 경쟁력으로

프리미엄 시장 적극 공략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글로벌 누적 출하량이 1000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OLED TV를 출시한 이후 7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OLED 진영이 TV용 OLED 패널 공급 증가 등을 발판 삼아 올해 하반기부터 시장 확대에 대대적인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9월 말 기준 1032만대로 사상 처음 1000만대를 넘어섰다.

8. 음성판정 없이 백악관 유세…트럼프 "美, 중국 바이러스 이겨낼것"

대선 24일 앞두고 재등판

평소보다 짧은 18분 연설

목소리는 거의 정상 회복

경합지 3곳 방문 유세 예정

주치의 "전염시킬 위험 없어"

2차 TV토론 결국 안하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설하는 동안 지지자들이 다닥다닥 붙은 채 환호하고 있다(왼쪽 사진). 같은 날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주 이리 지역에서 선거 유세를 펼쳤다. 참석자들이 띄엄띄엄 앉아 있다. [AFP =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선거를 24일 앞두고 다시 경기장에 등판했다. 그는 10일(현지시간) 백악관 잔디밭에 흑인·라티노 보수단체 회원 수백 명을 모아놓고 선거 유세를 사실상 재개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꼭 열흘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 약물 치료를 할 필요가 없을 만큼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완치 판정을 받지는 않았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이날 행사가 끝난 뒤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더 이상 다른 사람을 전염시킬 위험성은 없다"며 "격리를 종료하기 위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유세 재개에 대한 반대 진영 비판을 완충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CDC 기준에 따르면 증상 발현 후 열흘이 경과하고, 최근 24시간 안에 열이 없으면 격리를 중단할 수 있다.

그러나 콘리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음성 판정을 받았는지는 여전히 밝히지 않았다. 전염력이 없다고 판단한 의학적 근거도 설명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개최한 이날 백악관 행사는 `법과 질서를 위한 평화 시위`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참석자는 흑인 여성운동가 캔더스 오언스(31)가 이끄는 보수단체 `블랙시트(Blexit)` 회원들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2000명 규모에는 크게 못 미쳤다. 푸른색 티셔츠와 빨간 모자를 맞춰 입은 참석자 일부는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은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ABC방송은 이날 참석자 중 일부가 소속 단체에서 교통과 숙박 등 경비를 지원받았다며 `동원 행사`임을 부각시켰으나 백악관 측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2층 발코니에 서서 18분간 연설했다. 목소리는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으나 연설 시간은 평소보다 짧았다.

대선일까지 불과 3주 남은 가운데 여론조사 결과는 여전히 바이든 전 부통령 우세가 이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지난 6~9일 성인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선 바이든 전 부통령이 54%, 트럼프 대통령이 42% 지지를 받아 12%포인트 차이가 났다. 오차범위(±4%포인트) 밖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앞서고 있는 것이다.

9. 윈데믹 무서워…세계는 독감 예방 접종 중

美 확진 두달새 최대 규모

英·佛은 2차 대유행 시작

미국의 대형 약국 체인인 CVS는 미국인들이 가장 흔히 독감 예방접종 주사를 맞는 곳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맨하튼의 한 CVS 약국에 `주요 보험이 있으면 독감 무료`라는 간판이 내걸려 있다. 하지만 백신이 떨어져서 실제로는 맞기 힘든 경우가 생기고 있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죄송하지만 독감 예방접종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백신이 확보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지난달 말 독감 예방접종을 예약했던 뉴저지 한 병원에서 온 메시지다. 다른 병원에 전화해보니 "3주 뒤에나 예약이 가능하다. 이것도 확실하지 않으니 다른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좋겠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우여곡절 끝에 백신이 있다며 예약을 받아주는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 들어서자 의사는 "오늘만 200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사람들이 끝도 없이 독감 주사를 맞으려 몰려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이 넉넉지 않으니 어른은 접종을 미루고 어린이에게 양보해달라"고 말했다.

이처럼 뉴욕 맨해튼 일부 병원·약국에서 독감 백신 공급에 차질이 생긴 것은 `트윈데믹(코로나19·독감 동시 유행)`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간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다가 이번에 생애 최초로 접종을 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특히 약효가 6개월 안팎이니 10월 이후에 맞을 것을 권하는 의료기관도 있지만, 9월 초부터 뉴욕 일대 의료기관은 독감 예방접종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CVS, 월그린스 등 주요 약국 체인은 `보험이 있으면 무료`라는 광고 문구를 크게 붙여놓고 예방접종을 권하고 있다. 백신이 떨어진 곳은 대기자로 접수하거나 다른 곳으로 갈 것을 권하고 있다.

미국 50개 주(州) 가운데 28개 주에서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전주보다 증가했다. 신규 환자가 전주에 비해 10% 이상 늘어나면서 2차 대유행이 서서히 시작되고 있다. 워싱턴대 의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내년 2월 1일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현재 누계의 2배에 가까운 39만4693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1월 중순에는 미국 일일 사망자가 현재보다 2배 많은 23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프랑스에서는 이미 2차 대유행이 시작됐고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10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환자 2만6896명이 발생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로는 최대 규모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7일부터 2만명 안팎의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검사 대비 양성 판정 비율은 무려 11%로 올라갔다. 영국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을 제외하고 매일 1만명 이상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다. 러시아는 9일과 10일 각각 환자가 1만2126명, 1만2846명 나오며 역대 최대 기록을 계속 경신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전 세계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35만명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0. 中 소매·요식업 씀씀이 회복…국경절 연휴 소비 4.9% 늘어

CNN "소비가 경기 이끌 것"

3분기 5%대 성장 예상도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 중국인들 소비가 예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층 뚜렷해진 소비 회복세 덕분에 시장에서는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5%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1일 중국 상무부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이어진 국경절 연휴 기간 소매판매와 요식업 매출이 1조6000억위안(약 274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매출은 지난해 국경절 연휴와 비교해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최대 지급결제 서비스 업체 유니온페이도 국경절 연휴 첫 7일간 거래액이 2조1600억위안에 달해 지난해 국경절 때보다 6.3% 늘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 1분기 -6.8%까지 추락했다가 2분기에는 3.2%로 반등했다. 일본 노무라증권은 오는 19일 발표되는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5.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11. 대선 3주 앞…트럼프 4년전 싹쓸이했던 경합주 `열세` 지속(종합)

볼드윈월레스大 등 조사…미시간 7%p·펜실베이니아 5.1%p·위스콘신 6.7%p 격차

CBS·유고브 조사, 미시간 6%p 차이로 바이든 앞서…아이오와는 경합

미국 대선이 3주 가량 남은 가운데 경합주(州)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약세가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하이오주의 볼드윈월레스 대학이 오클랜드대, 오하이오노던대와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 4천166명을 상대로 조사(오차범위 ±3%포인트)해 11일(현지시간)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미시간주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50.2%로, 43.2%의 트럼프 대통령을 7%포인트 차로 앞섰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바이든 후보 49.6%, 트럼프 대통령 44.5%, 위스콘신주에서는 바이든 49.2%, 트럼프 42.5%로 바이든 후보의 강세가 이어졌다.

경합주로 분류되지 않은 오하이오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47.0%의 지지율을 얻어 45.4%의 바이든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3개 핵심 경합주에서 트럼프가 밀리고 있다"고 전했다.

12. 현대차·LGD·OCI…실적 상향종목 `눈길`

코스피기업 3분기 반등 신호

3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실적 전망이 상향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코스피 기업들의 이익이 3분기에 본격 반등하면서 코스피 이익 증가를 견인할 종목이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1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주는 최근 1개월 동안 실적 전망치(컨센서스)가 상향됐다. 이외에도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정보기술(IT) 부품주와 OCI, 금호석유 등 일부 화학주도 지난 한 달간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한 달 전보다 컨센서스가 8.3% 높게 조정됐다. 기아차 역시 한 달 전 대비 컨센서스가 6.5% 상향됐다. LG디스플레이(흑자전환), 삼성전기(15.7%)도 최근 컨센서스가 큰 폭 올라왔다. 이들은 전년 대비 실적 증가율이 2분기 감소에서 3분기 증가로 돌아서면서 4분기와 내년까지 실적 증가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이기도 하다.

13. 면세점 부진에 휘청한 F&F…中시장이 탈출구

올들어 주가 17% 빠졌지만

온라인쇼핑몰 판매 견조해

중국 매출 급상승 기대감

내달 11일 광군제도 호재

4분기 전체 매출 1.8% 늘듯

F&F가 면세점 매출 부진을 뚫고 중국 수출을 늘리고 있어 주목을 끈다. F&F는 MLB, 디스커버리와 같은 강력한 브랜드를 보유한 의류 전문업체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아 최근 5년 새 주가가 10배 상승한 `10루타(ten bagger)` 종목으로 유명하다.

F&F는 코로나19 사태로 올 들어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주가가 급락했지만 최근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F&F 주가는 이달 들어 4.0% 상승했다. 올해 F&F 주가는 면세점 매출이 급감하면서 17.2% 급락했지만, 올해 3분기 중 바닥을 치고 `V자` 상승을 그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14. 이번주 민간아파트 `청약 제로`…좁아진 청약문에 실수요자 `울상`

상한제 시행 서울 6주째 無

경쟁률은 사상 최고 치솟아

이번주에도 청약이 또 없네요. 갈수록 전셋값은 오르고 청약 경쟁도 치열해지니 너무 불안합니다."

청약 실수요자들이 서울 아파트 `공급 절벽`이 장기화되면서 "내집 마련의 꿈이 멀어지고 있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본격 시행된 후 서울 청약은 6주째 `제로`인 상태다. 기대했던 민간 단지들이 분양을 거듭 연기하고 있고 전셋값은 연일 뛰어 청약을 기다리며 전세살이를 하는 실수요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5. 서울 등록임대주택 올 14만채 풀려…송파·강남順

수도권 전체서 27만채 풀리지만

세입자 계약갱신청구권 쓰면

2년 뒤나 실입주 매물 될수도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등록임대주택 총 27만1890채가 등록 말소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 세제 혜택이 사라지고 다주택자 세금 부담에 집주인들이 단기 임대와 아파트 장기 매입임대 물량을 매물로 내놓을지 주목된다. 문제는 이들 임대주택 기존 세입자도 계약갱신청구권을 한 번 쓸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입주 가능한 매물이 나오는 시점은 앞으로 2년 뒤로 미뤄질 수도 있다.

16. 서울 한남더힐 올해 아파트 최고가 기록 썼다…77억5천만원

똘똘한 한 채 열풍에 최고 매매가 기록 속속 수립

강남 은마아파트는 84㎡가 23억 8천만원에 거래

비강남권인 동작 `아크로리버하임` 84㎡도 20억원

부동산 시장에서 조정장과 상승장을 놓고 치열한 눈치 보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초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은 지난달 4일 전용면적 243.642㎡가 77억5천만원(1층)에 매매 계약서를 쓰면서 올해 들어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값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 들어 이 단지 종전 최고가는 지난 4월과 지난달 전용 240.35㎡와 240.23㎡에서 나온 73억원이었다.

한남더힐은 2015년부터 매년 최고 실거래가 1위 기록을 지키고 있다.

17. 나이키도 아마존 떠났다…이유는 고객데이터 확보"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

"고객 접점 확대가 기업경쟁력"

코로나로 데이터 경쟁 본격화

14일 온라인 콘퍼런스 진행

"포스트 코로나 시대엔 고객 접점 확대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사진)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코로나19로 산업 전 분야에 언택트(비대면)가 핵심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업 간 고객 데이터 경쟁이 큰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일즈포스는 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 업계 1위 기업이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영업, 마케팅, 서비스 등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한다. 세일즈포스가 지난해 국내 지사를 처음 설립하면서 손 대표가 이끌고 있다.

18. 초중고 등교 인원 3분의2까지 늘어난다

12일부터 전국 거리두기 1단계

클럽·단란주점은 인원 제한

사실상 1.5단계 수준 방역

스포츠 경기 관중입장 가능…교회 대면예배도 제한적 허용

수도권 식당선 QR인증 계속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 서울 관악산 입구 등산로가 가을 산의 정취를 느끼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승환 기자]

추석 이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가 완만하게 줄어들며 안정세로 접어들자 정부가 두 달 만에 사회적 거리 두기 수준을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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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8(목) 오늘 봐야 할 경제뉴스

경제 2020. 10. 8. 10:20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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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2조3000억원…어닝서프라이즈

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12조3000억원의 2020년 3분기 잠정 실적을 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5%, 58.1% 증가했다. 전기 대비로도 매출 24.6%, 영업이익 50.9% 올랐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우선 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

이번 잠정 실적 발표에는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고, 회사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만 공개된다. 사업부문별로 확정된 세부 실적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2. 대주주 주식 양도세 부과 가족 합산 않고 개인별로"

홍남기 국감서 검토의사 밝혀

10억→3억 기준은 강행의지

정부가 가족 합산으로 부과하는 주식 양도소득세 방식을 개인별 합산으로 바꾸기로 했다. 현대판 연좌제 또는 과잉 과세라며 투자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당은 대주주 요건을 3억원으로 강화하는 방안도 수정할 것을 요구했지만 정부와 청와대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해 앞으로 진통이 예상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논란이 되고 있는 대주주 요건 가족 합산에 대해 "현재 내부적으로 가족 합산 방식을 대신해 인별 합산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3. 1억대 부산 아파트에 다주택자들 몰린 사연

공시가 1억 밑돌면 취득세 1%

재건축 호재에 거래 2배 껑충

고율 취득세(8~12%)를 피하면서 향후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는 곳에 다주택자들이 대거 집을 매입하고 나섰다. 주인공은 바로 부산시 중심인 서면역에서 서쪽으로 2.5㎞가량 떨어진 30년 된 주공아파트 단지다. 취득세·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를 대폭 올린 7·10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다주택자의 주택 투자가 막히는 것처럼 보였지만 막다른 상황에서도 다주택자들이 빈틈을 찾아 투자처를 확보하고 있다.

7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인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7월 10일 이후 부산에서 가장 많이 매매 거래가 이뤄진 상위 60개 단지에 이례적으로 30년 된 주공아파트 2곳(개금주공2·3단지)이 포함됐다. 지어진 지 31~32년 된 대단지(2500~2700가구)로 최근 3년간 거래가 활발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6월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100년 넘게 도심에 위치해 도심 확장·발전을 저해한 범천동 철도차량기지를 부산 외곽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인근에 개발 호재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개금주공2단지는 지난해 매매 거래가 총 130건이었는데, 올해는 6월에만 115건이 거래됐다.

게다가 7·10 대책으로 다주택자 취득세를 대폭 올린 것이 개금주공아파트에는 오히려 호재가 됐다. 7·10 대책으로 1주택자가 추가로 10억원짜리 주택을 살 때 내는 취득세가 최대 3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급증했다.

4. 34년 기업금융 한우물 판 뱅커, 은행 유리천장 깼다

씨티銀 신임행장에 유명순…민간은행 최초 여성 CEO

IMF·글로벌 금융위기 거치며

위기대응 능력 탄탄히 갖춰

2013년 대출사기 사건때 시련

조직내 탄탄한 입지 덕에 부활

한국씨티은행이 7일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한 유명순 행장 직무대행

내 이름 약자인 MS는 마켓셰어(시장점유율)의 약자이기도 하다. 그만큼 시장 점유율도 적극적으로 높이겠다.`

한국씨티은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된 유명순 행장 직무대행(수석부행장·기업금융그룹장)은 이 같은 포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국 금융역사상 민간은행 중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기록됐다.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이 2013년 12월 처음 여성 행장에 오른 적이 있지만 기업은행은 정부가 지분을 갖고 있는 국책은행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민간은행 여성 CEO는 유 대행이 처음이다.

한국씨티은행은 7일 차기 은행장 후보로 유 대행을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유 대행은 오는 27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남성 중심적인 문화가 팽배한 국내 시중은행에서 유 행장은 단단한 유리천장을 수차례 깬 여성 뱅커로 손꼽힌다.

5. 민간에 신산업 맡긴 美처럼…한국도 산업재편 시장이 주도해야"

韓美 전문가 3인 지상좌담회

코로나發 국경폐쇄 장기화

글로벌 제조업 물류 치명타

시간지나면 해결될 일시 현상

"美 민간단체, 유망산업으로

원자로 기술개발 정부 건의"

클라우드·사물인터넷 같은

`디지털 전환` 산업 급성장

미래차·배터리 선점 나서야

6. 8월 경상수지 65억7000만달러 흑자…수·출입 감소 속 불황형 흑자

올해 8월 경상수지도 흑자를 기록해 4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수출과 수입이 모두 6개월 연속 감소한 가운데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커지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유지되고 있어 불황형 흑자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0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8월 경상수지는 65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70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의 46억3000만달러보다 확대됐다.

국제수지 기준 8월 수출은 406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3% 줄었다. 수입도 17.3% 줄어든 33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과 수입은 모두 6개월 연속 감소세다.

통관 기준 수출은 10.1% 감소한 395억7000만달러를, 수입은 15.8% 줄어든 357억3000만달러였다.

7. 35억대 주식 홍역` 겪고도…이미선 재판관 또 주식샀다

남편이 버크셔 등 해외株 보유

김도읍 의원 "도덕성 결여"

35억원대 주식 투자`로 지명부터 임명까지 곤욕을 치렀던 이미선 헌법재판관(사진) 부부가 또다시 주식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나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헌법재판소 공직자윤리위의 재산 변동사항을 분석한 결과 이 재판관 부부는 지난 3월 기준으로 1억6306만원가량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편인 오 모 변호사가 사들인 버크셔해서웨이 220주, 바이두 720주 등이다. 해당 항목은 `주식 백지신탁 심사위원회가 공개 대상자 등과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고시한 외국 기업의 주식 취득`이라고 돼 있다. 그러나 이 재판관 부부가 거액의 주식 소유로 홍역을 치른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또다시 주식 거래를 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주식 문제가 불거지자 이 재판관 부부는 보유 주식을 매각했다. 이 재판관은 청문회에서 "재판관으로 임명된다면 주식을 조건 없이 처분하겠다"고 공언했고, 청문회 직후 주식을 전부 팔았다

김 의원은 "이 재판관이 임명 과정에서 불법 주식 거래 의혹 등으로 국민적 비판을 받은 상황에서 청문회가 끝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다시 주식 거래를 한 것은 부적절하며 재판관으로서 도덕성이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8. 드론 띄워 불법촬영…40대 2명 덜미

아파트 주민 성관계영상 찍어

드론을 날려 아파트 창문을 통해 성관계 영상 등을 촬영한 4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성폭력 처벌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A씨 등 2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부산 수영구 한 고층 아파트 창가로 드론을 띄운 뒤 입주민 여러 명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해당 아파트 입주민의 성관계 영상도 포함돼 있었다.

A씨 범행은 드론이 추락하면서 적발됐다. 지난달 19일 새벽 3시께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드론이 아파트 테라스에 떨어지자 주민들이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부서진 드론에 촬영된 불법 영상을 확인하고 이들을 추적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드론을 찾으러 온 소유자 A씨 등은 경찰을 보고 황급히 달아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이 남성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확보하고 그 안에 든 내용을 포렌식(복원)하고 있다. 또 다른 성관계 동영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경찰은 이 남성이 판매 목적으로 이 같은 동영상을 다수 촬영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9. 포스코, 엑손모빌과 손잡고 LNG시장 공략

포스코 고유 기술 고망간강

LNG 저장탱크에 적용 추진

가격 저렴하고 안전성 뛰어나

미래유망 LNG시장 선점나서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양산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앞세워 엑손모빌과 손잡고 액화천연가스(LNG)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NG 시장은 2030년까지 전 세계에 LNG탱크 890기와 LNG추진선 4700척이 발주될 것으로 전망돼 포스코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다.

포스코는 7일 미국 뉴저지 소재 엑손모빌RE, 텍사스 소재 엑손모빌URC와 포항의 포스코기술연구원을 3각으로 연결해 고망간강 개발 및 시장 적용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고망간강을 해외 LNG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에너지 산업 전반으로 도입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고망간강은 철에 다량의 망간을 첨가해 높은 강도를 보유하고 마모에 대한 내구성을 높이며 극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도록 개발된 강재다.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포스코 고유 특허 기술로 2014년에 한국산업표준(KS),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미국재료시험협회(ASTM)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규격으로 등재됐다. 2018년에는 육상 압력용기와 선박 LNG저장탱크에, 2019년에는 육상용 LNG저장탱크 사용 소재로 승인을 받았다.

포스코는 우선 엑손모빌이 앞으로 발주하는 글로벌 LNG 프로젝트에 건설되는 저장탱크에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0. 빙그레, 한글날 맞아 `싸만코체` 무료 배포

빙그레는 한글날을 맞아 5번째 한글 글꼴 빙그레 싸만코체를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싸만코체는 빙그레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 제품 `붕어싸만코`의 로고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붕어싸만코 아이스크림 특유의 붕어 모양에서 착안한 캘리그라피 서체로 개발됐다. 싸만코체와 함께 폰트 특수문자(딩벳)도 제공한다.

빙그레 싸만코체는 이날부터 빙그레 서체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11. 조정도 겁안내는 서학개미…3배 레버리지 베팅

직구족, 9월 조정때 저가매수

3월 학습효과로 상승장 낙관

지난달 해외주식 거래량 최대

TQQQ 등 고위험상품 사들여

주가 롤러코스터 나녹스 5위

해외 주식 거래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찍은 지난달 `서학개미`들의 위험 성향은 더욱 강해졌다. 특히 조정장에 대한 학습효과로 9월 초부터 조정장이 펼쳐지자 해외직구족은 지수 상승에 크게 베팅하는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나 상장지수증권(ETN)을 사들였다.

7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 주식 결제 규모는 229억달러(약 26조5640억원)에 달했다. 지난 7월의 193억달러를 넘는 금액으로, 역대 최대치다. 다만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순매수는 역대 최대였던 7월의 32억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30억달러를 기록했다.

9월 들어 두드러진 양상은 고위험 상품이나 변동성이 큰 주식들이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변동성이 심한 테슬라가 올 들어 줄곧 순매수 1위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다른 순매수 상위 종목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대형 우량주였다. 그러나 지난달 들어서는 나스닥100 3배 레버리지 ETF(TQQQ)와 FANG+ 3배 레버리지 ETN(FNGU)이 순매수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순매수 규모는 각각 6530만달러, 5350만달러 수준이었다. 이외 순매수 규모로 보면 신규 상장된 주식들도 매수세가 강했다. 나녹스가 5위, 데이터 플랫폼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16위였다.

과거에도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QQQ ETF와 함께 주가 상승에 크게 베팅하는 TQQQ에 대한 순매수는 꾸준했지만 TQQQ가 순매수 상위 10위권 내 들어온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TQQQ는 나스닥100지수가 1% 상승할 때 주가가 3% 상승하지만 반대로 1% 하락할 때는 주가 하락폭이 3%이기 때문에 하락장에선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FANG+ 3배 레버리지 ETN은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 종목에다 트위터와 텐센트 등 기술주들이 포함된 펀드의 3배 수익률을 추종한다.

3배 레버리지 상품에 지난달 매수가 몰렸던 이유는 8월 강세장을 끝내고 9월 3일부터 5일까지 3거래일 동안 나스닥지수가 10% 하락하는 단기 조정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단기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에다 기대에 못 미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정책에 실망한 증시는 9월 한 달간 큰 변동성을 보였다. 8월 중순 20선까지 떨어졌던 VIX지수(시카고상품거래소 변동성 지수)는 9월 3일 33.6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미국 증시가 출렁이자 해외직구족이 그동안 조정장에 대한 학습효과로 오히려 적극적인 지수 상승 베팅에 나선 것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올해 새로 들어온 신규 주식 투자자들은 강세장만을 경험한 예외적인 경우라고 볼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조정이 일어났을 때는 지수 반등을 생각하고 적극 매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학개미`들이 공격적으로 사들인 나녹스 역시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지난달 해외직구족은 나녹스 주식을 1억570만달러(약 1226억원) 순매수했다. 그러나 미국 공매도 투자자들이 사기 의혹을 제기하자 주가가 곤두박질치기 시작하며 고점 대비 53%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 1일 란 폴리아킨 나녹스 최고경영자(CEO)가 북미영상의학회에서 제품 시연 영상을 보인다는 뉴스가 나오며 주가가 64.7% 급등하기도 했다. 김경식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 대표는 "기업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 분석 없이 들어가는 해외 주식 투자는 위험할 수도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대주주나 투자자를 믿고 투자에 나서는 점도 직구족의 한계로 지적된다.

12. 트럼프 투약 항체치료제` 일라이릴리, FDA 승인 요청 소식에 관련주 주목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7일(현지시간)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 대한 긴급 사용승인을 요청했다는 소식에 한미약품과 보령제약 등 관련주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일라이릴리는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LY-CoV555`가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일라이릴리 주가는 전일 대비 4.83달러(3.35%) 증가한 148.96달러로 뛰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라이릴리의 경쟁사 리제네론이 개발중인 항체치료제도 FDA 승인 하에 긴급 사용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입원 3일만에 백악관에 복귀해 많은 관심이 모였다.

일라이릴리는 앞서 FDA가 긴급승인한 치료제인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 혈장치료제와 달리 경증 환자용 치료제로 알려졌다.

해당 치료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실험적 항체치료제로 사용한 후 상당한 효과가 입증됐다고 전해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이후 제약·의료기기 등 바이오 관련주는 주가 상승률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13. 비씨월드제약-종근당, 코로나 치료제 공급 협약 체결…"글로벌 시장 공략"

나파벨탄, 글로벌 임상·해외 제품 공급 추진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왼쪽)와 김영주 종근당 대표

비씨월드제약은 종근당과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공급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항응고제와 급성췌장염 치료제 `나파벨탄(성분명: Nafamostat)`의 글로벌 임상을 추진해 러시아 등 해외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판매허가를 승인받고 비씨월드제약은 해당 국가에 제조기술을 이전하거나 종근당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비씨월드제약은 `DDS 특화 R&D 전문 기업`으로 `나파벨탄주`를 생산하여 2015년도부터 종근당에 제품을 공급해 왔다.

앞서 종근당은 나파벨탄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국내와 러시아에서 각각 임상 2상 승인을 받고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원자력의학원과 함께 공동으로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확인되면 식품의약처에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중증환자에 이어 추후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종근당은 임상을 통해 나파벨탄의 용도특허와 함께 최적의 투여 용량을 찾아 용법과 용량에 대한 특허를 출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비씨월드제약은 공정 연구를 통한 특화된 공정 기술을 확립하여 양사 공동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비씨월드제약은 최근 해외 정부로부터 코로나19 긴급의약품을 요청받아 국내 최초로 마약류 주사제를 유럽에 수출했으며, 현재 중남미, 중동 지역 등 여러 국가에 긴급 치료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14.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옥죌때…33억 한남더힐 `현금박치기`로 산 사람 41명

고가주택일수록 대출 깐깐

결국 현금부자들만 더 몰려

17억원에 달하는 강남분양권

현금으로 구입한 2000년생도

현금부자들이 가장 많이 산 아파트 한남더힐 전경.

정부가 대출규제를 강화하는 중에도 오로지 보유한 현금만으로 고가 주택을 사들이는 `현금 부자`들의 주택 구입은 매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주택자금조달계획서 60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2018년 이후 서울에서 9억원 이상 고가 주택을 매수한 5만9591명 중 8877명(14.8%)이 은행 등 금융기관 도움이나 증여 없이 집을 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에서 1055명은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 처분도 없이 예금 등만 활용해 매입했다.

대출규제를 전혀 받지 않는 `현금 구매자`는 2018년 2496명에서 2019년 3276명으로 31.25% 늘었다. 올해는 8월까지 이미 3105명이 100% 현금으로 9억원 초과 주택을 사들여 지난해보다 인원이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3년간 현금 주택 구입자 중 최고가 주택 구매자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었다. 정 부회장은 2018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에게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택을 구입하면서 161억2731만원을 모두 금융기관 예금으로 조달했다. 이 밖에 올해 강남구 삼성동의 한 주택을 구입한 1977년생 A씨는 집값 130억원을 역시 전액 현금으로 지불했다. 한남동 주택을 110억원에 매입한 1972년생 B씨, 2019년 성북구 성북동 주택을 96억6800만원에 사들인 1983년생 C씨 등도 금융기관 도움 없이 모두 본인 예금으로 조달했다.

현금 부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주택은 한남동 소재 한남더힐이었다. 모두 41명이 평균 33억7317만원(1채 기준) 주택을 현금으로만 매입했다. 같은 기간 한남더힐의 전체 매매 거래는 332건이었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송파구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는 각각 14명이었다. 이어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온(13명), 강남구 역삼동 옥산하우스(12명),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10명), 강남구 개포주공(10명), 강남구 디에이치자이개포(10명) 등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432명으로 가장 많았다. 50대 293명, 40대 216명, 30대 87명 등이 뒤를 이었다. 20대도 27명 있었다. 가장 어린 `현금 부자`는 2019년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 분양권을 17억2430만원에 산 2000년생 D씨였다.

부동산 업계에선 정부가 대출규제를 강화하면서 고가 주택이 `현금 부자`만 접근할 수 있는 대상으로 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아파트 등 부동산이 가장 수익성 높은 자산이란 점에서 20·30 젊은 층에게 대출을 막는 것은 기성세대가 `사다리 걷어차기`식으로 기회를 뺏는 것이란 지적도 만만치 않다.

15. 거래절벽에도…압구정은 속속 최고가 손바뀜

9월 거래 12건 중 8건 신고가

고가 대형아파트가 가격 선도

압구정동 현대9차 7억 올라

한남·대치·반포·잠실동서도

랜드마크 단지들은 신고가

거래 얼어붙는데 양극화 심화

9월 한 달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거래된 아파트 12건 가운데 8건이 최고가로 손바뀜됐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 = 매경 DB]

서울 아파트 시장이 이상현상을 보이고 있다. 거래절벽 속에서도 지역별 랜드마크 아파트 오름세가 지속되며 신고가 경신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6·17 대책과 7·10 대책을 통해 갭투자를 막고, 다주택자와 법인에 대한 세금을 무겁게 하면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언급해 왔다. 하지만 정작 시장에서는 거래가 줄었지만 상승세는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신고가 경신은 고가의 강남 대형 아파트가 이끄는 모습이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거래된 아파트 12건 가운데 8건이 최고가로 손바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압구정 현대9차(신현대) 아파트 전용 152㎡는 지난달 1일 42억원에 거래됐다. 6월 거래(34억8000만원)보다 7억원 넘게 오른 가격이다. 미성 2차 전용 141㎡도 지난달 14일 역대 최고가인 32억원에 팔렸다. 8월 같은 면적보다 1억5000만원 오른 셈이다.

압구정동 외에 서울 랜드마크 단지에서도 잇따라 최고가가 나오는 모습이다. 용산구 한남더힐 전용 243㎡는 지난달 4일 77억5000만원에 거래돼 올해 가장 비싼 아파트로 기록됐다.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두 달 만에 2000만원 오른 35억9000만원에 지난달 8일 거래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실수요자만 매수 가능한 송파구 리센츠 전용 98㎡도 지난달 12일 25억9700만원 신고가에 팔렸다. 토지거래허가제로 묶이기 전인 6월 17일 23억5000만원에 팔렸다.

비강남권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84㎡는 지난달 7일 20억원에 거래됐다. `비강남 일반단지` 중 84㎡ 실거래가가 20억원 이상을 기록한 건 이 단지가 처음이다. 종로구 경희궁자이 전용 101㎡와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114㎡에서도 잇따라 신고가가 경신되면서 `30평형대 20억 클럽`이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이한 부분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올해 6월 최고점을 찍은 뒤 계속 줄고 있다는 점이다. 6월 1만5589건이 거래된 서울 아파트는 7월 1만658건, 8월 4964건, 9월 2251건으로 거래가 급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월세 시장 불안 △넘치는 유동성 등 영향으로 아파트값이 잘 꺾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66주 연속 상승 중이고, 7월 통화량(M2·3093조원)은 1년 전보다 10.1% 늘어 10년9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했다. 2018년 이후 9억원 초과 주택을 `100% 현금`으로 조달하는 비중도 2018년 13.3%에서 2019년 15%, 올해 1~8월 16.8%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올해 말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 1채를 보유한 사람은 올해 말 재산세 459만원, 종부세 494만원 등을 포함해 보유세 총 1326만원을 내야 한다.

16. 세입자 202명 전세금 413억원…`갭투자` 집주인 1명이 떼먹어

HUG, 보증사고 천억 대신 갚아

회수율 낮아 국민 세금부담 커져

집주인 단 한 명이 세입자의 전세금을 400억원 넘게 떼먹어 피해를 본 세입자가 200명이 넘는 사례가 나타났다. 전세를 끼고 매매하는 갭투자를 무리하게 했다가 사고가 난 것인데, 이처럼 전세보증금 사고 건수와 피해 금액 모두 증가하는 추세여서 국민 혈세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7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받은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중복 사고 현황`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 6월까지 가장 많은 보증사고를 낸 사례는 서울 양천구의 한 임대인으로,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사례가 202건에 달했다. 세입자 피해액만 413억1000만원에 이르러 최대 피해 금액 사례로도 꼽혔다.

문제의 임대인은 전세를 끼고 집을 매매하는 이른바 `갭투자`를 무리하게 벌였다가 이런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HUG는 최근까지 문제의 임대인이 저지른 사고 202건 중 186건에 대한 전세보증금 382억1000만원을 세입자들에게 대신 갚아줬다. 그러나 해당 집주인에게 변제금을 회수한 실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국민 세금 수백억 원이 사라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17. 빨간약` 코로나19 바이러스 99.9% 감소 효능 확인

빨간약`으로 잘 알려진 성분 `포비돈 요오드`가 코로나19 퇴치에 효과가 있다는 국내 시험관내 세포실험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바이러스병연구소 박만성 교수팀은 7일 포비돈 요오드 성분을 0.45% 함유한 의약품을 코로나19 바이러스 배양 시험관에 적용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 의약품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9% 감소시키며 우수한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포비돈 요오드를 활용한 구강, 비강 및 인후부의 적극적 위생 관리는 코로나19 감염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빨간약`을 희석해 입에 넣거나 코에 발라서는 안된다"며 "호흡기에는 인후용으로 출시된 포비돈 요오드 의약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8. 네이버만 세금 年4500억 내는데…해외IT 134社 합쳐 2300억

국감 도마 오른 글로벌IT기업

"외국법인 재무정보 깜깜이

조세 형평성 여전히 어긋나"

최기영 "1천억 지원한다는

구글의 계획은 생색내기용"

구글, 애플,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우리 정부에 납부한 `디지털세(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부가가치세)`가 지난해 2000억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바꿔 말하면 이들 기업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영상·게임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얻은 매출 총합만 최소 2조원을 넘어섰다는 얘기다.

그동안 외국 IT 기업들은 한국에서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도 법인세 등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많았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말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확대했다. 하지만 국내 대표적 IT 기업인 네이버 한 곳이 내는 법인세가 45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이들 외국 기업이 납부하는 세금은 턱없이 미미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7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구글, 애플, 페이스북, 넷플릭스, 에어비앤비 등 글로벌 IT 기업 134곳이 납부한 부가가치세는 2367억원으로 나타났다. 외국 기업에 대한 부가가치세 납세 의무를 도입한 첫해인 2015년에 233억원에 불과했던 징수 실적은 4년 만에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해당 금액은 이들 기업이 인터넷 광고와 게임, 음성, 음향, 영상 등 형태의 전자적 용역을 공급해 얻은 수익에 대해 납부한 수치다. 예를 들어 국내 소비자가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월 1만450원)를 이용할 때 구글 측이 얻은 매출에 대해 부과하는 부가가치세다.

19. 셀트리온,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글로벌 임상 3상 본격화

식약처로부터 임상 3상 IND 승인

전 세계 7개국서 환자 600명 대상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예정

셀트리온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알러지성 천식·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P39`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글로벌 임상 3상을 본격화한다.

8일 셀트리온은 "지난 7일 식약처로부터 `졸레어`(Xolair·성분명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인 `CT-P39`의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며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7개국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CT-P39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고 2023년 상반기 이내 글로벌 임상 3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졸레어는 제넨테크(Genentech)와 노바티스(Novartis)가 판매하는 항체 바이오의약품이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3조9000억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 중 하나다.

이번 임상 3상은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7개국 약 65개 임상시험기관을 통해 진행된다. 셀트리온은 CT-P39와 졸레어와의 비교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 및 안전성 측면에서 동등성을 입증하고, 2023년 상반기 내 임상 3상을 마친다는 목표다.

20. 삼성폰, 코로나 딛고 출하량 증가…3분기 영업익 4조 넘을듯

중저가폰 확대 및 마케팅비 감소 영향…네트워크 사업도 호조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20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문이 출하량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의 2배가 넘는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8일 연결기준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12조3천억원의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넘는 수치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이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IM부문은 4조5천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을 내 작년 동기(2조9천억원), 직전 분기(2조원)보다 2배 가까이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출하량이 5천만대 수준으로 줄었던 2분기와 비교하면 출하량은 7천만대 후반으로 증가하고 평균 판매가격(ASP)도 상승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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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3(토) 오늘 봐야 할 경제뉴스

경제 2020. 10. 3. 09:22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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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럼프 건강상태에 널뛰기한 뉴욕 증시…나스닥 2.2% 하락 마감

확진 소식에 놀랐다가 증상 경미 소식에 회복

경기부양책 합의 기대감 커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에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앞으로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에상된다. 다만 이날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증상이 경미하다고 밝히고, 신규 부양책 관련 낙관론이 나오면서 뉴욕 증시는 낙폭을 줄였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1.49포인트(2.22%) 하락한 11,075.02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30포인트 하락하며 시작했지만 경기부양책 타결 임박설에 134.09포인트(0.48%) 하락한 27,682.81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개장 전 트럼프 대통령 확진 소식에 선물시장에서 400포인트가 떨어지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38포인트(0.96%) 떨어진 3,348.42로 마감했다.

테슬라(-7.38%), 애플(-3.23%), 아마존(-2.99%), 마이크로소프트(-2.95%), 페이스북(-2.51%) 등 주요 기술주들은 나스닥 평균 낙폭보다 더 큰 수준으로 하락했다. 장초반에 3~4% 씩 떨어졌던 여행주들은 경기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하는 등 기술주와 여행주들이 정반대로 움직였다. 아메리칸항공(3.34%), 유나이티드항공(2.36%),델타항공(2.09%), 카니발(0.86%), 보잉(0.13%) 등은 상승 마감했다.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신규 부양책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으로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런 점이 증시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항공업계에 대한 지원이 부양책에 포함되거나 혹은 별도 법안으로 조만간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점은 부양책 협상과 관련한 역학 구도를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밤 미국 하원은 민주당 주도로 2조 2000억 달러 규모 경기부양안을 통과시켰지만 상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은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아 진통을 거듭해왔다. 펠로시 의장은 대변인은 계속해서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지표 중 9월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해 증시에 부담을 줬다. 그러나 소비지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 긍정적인 요소가 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비농업 일자리는 66만 1000개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137만 개가 증가한 지난 8월의 절반 수준이다. 시장 컨센서스인 80만개보다 훨씬 적은 수치다. 경기 회복 속도가 매우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9월 실업률은 전달 8.4%에서 7.9%로 낮아졌으나 지난 2월(3.5%)에 비해서는 여전히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9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80.4로, 시장전망치인 79.0 보다 높았다. 전월 확정치인 74.1에서 크게 높아졌다.

2. 트럼프, 리제네론 항체약물 투입…경미한 증상, 예방적 조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예방적 조처로 리제네론의 항체약물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2일(현지시간) 오후 배포한 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피로감이 남아 있지만 양호한 상태에 있다”며 예방적 조처로 리제네론의 항체약물과 아연, 비타민 D, 멜라토닌, 아스피린 등을 복용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앞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경미한 증상을 갖고 있다며 “미국 국민은 대통령이 업무를 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계속 업무를 볼 것이라는 점을 확신해도 된다”고 밝혔다.

3. 김정은, ‘코로나19 확진’ 트럼프에 ‘완쾌 기원’ 전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에게 위로전문을 보냈다.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공개한 위로전문에서 김 위원장은 “미합중국 대통령 도날드 제이 트럼프 각하, 나는 당신과 영부인이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뜻밖의 소식에 접하였습니다”며 “나는 당신과 영부인이 하루빨리 완쾌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신은 반드시 이겨낼 것”며 “당신과 영부인께 따뜻한 인사를 보냅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이 코로나19에 걸린 외국 정상에게 공개적으로 위로 메시지를 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4. 현대차가 내놓은 고성능 전기차…테슬라의 모델S 뛰어넘나

0→시속 100㎞ 3초 미만

고급화·고성능화 컨셉 담아

현대차가 최근 베이징모터쇼에서 공개한 전기차 `RM20e`는 스포츠카를 지향하는 고급화·고성능화 컨셉트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RM20e이 양산된다면 테슬라 모델S를 뛰어넘는 성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차의 이름에도 경주용차를 뜻하는 `레이싱 미드십(Racing Midship)`의 앞글자 RM이 들어갔다.

RM20e의 최대출력은 810마력, 최대 토크 97.9 kg·m으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3초 미만이 걸린다. 시속 200㎞까지는 9.88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테슬라의 모델S는 최대출력이 620마력이고 최대출력이 620마력이고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는 2.7초가 걸린다. 내연기관차 기준으로 보면 RM20e는 페라리와 부가티, 람보르기니에 맞먹는 성능을 갖추게 된다.

지난 26일 베일을 벗은 전기차 `RM20e`는 친환경차 기술력과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쌓은 노하우를 접목시킨 모델이라고 현대차는 전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RM20e는 고성능 브랜드`N`의 전동화 비전을 담은 모델이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은 "RM20e를 원동력 삼아 전동화 모델의 성능 한계를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5. 테슬라 3분기 인도량 기대 소폭 상회

하지만 주가는 7% 가량 하락

머스크 "우리는 커질 수록 빨라진다"

"주식 팔아라. 나는 상관없다"는 발언도

미국 차량회사 중에서 생산량을 늘리면서도 파산하지 않은 경우는 포드와 테슬라 두 곳밖에 없다. 이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 (일런 머스크, 최근 실리콘밸리의 스타 IT 기자 카라 스위셔가 진행하는 뉴욕타임즈 팟캐스트에 출연해서)

지난 6월~9월 사이 테슬라가 차량을 얼마나 만들어서 고객 손에 쥐어줬는지에 대한 통계가 나왔다. 테슬라가 코로나 사태 이후 얼마나 빠르게 생산량을 늘렸는지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지표다. 또한 공정라인이 늘어날 수록 얼마나 더 생산량을 더 빨리 늘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이기도 하다.

◆ 일런 머스크 "팔려면 팔아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테슬라의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은 32개 증권사 중에서 16개 증권사들이 `중립`을 지키고 있다. 현재 주가는 415달러 정도인데,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평균치 335달러 보다 주가가 더 비싼 상태다. 특히 배터리데이 이전에 형성됐던 지나친 기대감 때문에 9월 22일 배터리데이 이벤트 이후 주가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런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 9월 22일 자사 이벤트 배터리데이에서 발표하는 모습

6. 스가내각 학계 블랙리스트 논란 커지는 일본

`일본학술회의` 회원 임명서 정부에 비판적인 6명 제외

학술회의 "이유 밝히고 임명해야 " 반발 불구…스가 총리 "적절한 조치"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정부에 비판적인 학자들을 일본학술회의 회원 임명에서 제외한 이른바 `일본판 블랙리스트 사건`을 놓고 일본내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일본학술회의에서 3일까지 연일 총회와 간사회를 열고 6명의 학자가 제외된 이유를 밝히고 이들에 대한 임명을 정부에 요청키로 결의했다. 이에 비해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2일에도 기자들과 만나 "법에 근거해 적절히 대응한 결과"라며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만큼 회의의 요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6명에 대한 임명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인사 관련 내용은 여러가지가 얽혀있어 밝힐 수 없다"며 설명을 거부했다.

마이니치신문은 3일 "아베 내각시절인 2016년에도 총리관저에서 일본학술회의 인사에 개입을 시도했다는 복수의 관계자 증언이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학술회의의 거부로 총리관저의 개입 시도는 관철되지 않았다. 도쿄신문은 지난 2018년부터 준비가 이뤄졌다고 이날 전했다.

7. 탄소중립` 선언에…올해 태양광·풍력기업 주가 2배 급등

EU·중국 등 "탄소배출 제로"…국내에서도 그린 뉴딜 주목

태양광·풍력에너지 (CG)

올해 들어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주 주가가 두 배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태양광·풍력 관련 기업으로 제시한 11개 기업의 주가는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으로 작년 말 대비 평균 101.51% 급등했다.

풍력 하부구조물 건설업체 삼강엠앤티는 288.46% 폭등했다. 해상 풍력 타워 생산업체인 씨에스윈드도 160.79% 뛰어올랐다.

두 기업은 각 분야에서 글로벌 강자로 꼽히는 기업들로 최근 전략적 제휴를 맺기도 했다.

씨에스윈드의 자회사인 씨에스베어링(244.52%), 태양광 셀·모듈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한화솔루션(103.98%)·현대에너지솔루션(85.51%)도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

이 밖에 풍력발전기 개발에 나선 DMS(70.26%), 풍력 하부구조물용 소재를 생산하는 세아제강(31.03%), 풍력 발전 단지 건설업체인 SK디앤디(42.27%)·코오롱글로벌(88.85%) 등도 투자자의 주목을 받았다.

8. 추석 이후 집값 어디로 가나…"관망세 속 대세하락은 아직"

"전세불안은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어"

이달 나올 '부동산 가격공시 로드맵'에 촉각

추석 이후 부동산 시장은 어디로 갈까.

정부의 잇따른 고강도 부동산 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은 5주 연속 0.01% 변동률을 기록하며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정부로선 가능한 부동산 대책을 모두 쏟아내고 시장의 반응을 지켜보고 있지만 시장은 계속 강보합세 속에서 극심한 눈치보기만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추석 이후에도 서울 등 수도권의 주택 시장이 거래절벽 속에 강보합·관망세가 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난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길면 2년 뒤까지도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9. 전매제한 피하자"…지방광역시 청약 신청 급증

올해 5∼9월 청약신청자 작년 같은 기간의 2.2배

부가 지방 광역시에 지어지는 민간 주택의 분양권 전매 제한을 강화하겠다고 예고한 뒤 지방광역시에서 청약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계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5∼9월 5개 지방 광역시(대전·대구·광주·울산·부산)의 1순위 청약자 수(특별공급 제외)는 76만3천3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4만7천157명) 대비 2.2배로 증가했다.

지방 광역시 민간 주택 분양권 전매 제한 규제가 예고된 뒤 시행에 이르기 직전까지 막판 회피 수요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지방 광역시는 지난달 22일부터 민간택지에서 지어지는 주택 분양권에 대한 전매제한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로 늘어나면서 앞으로 시세차익을 노린 청약이 어려워지게 됐기 때문이다.

10. 얼어붙은 거래…8월 부동산업 매출액 7년만에 최대폭 감소

최근 주택거래가 얼어붙으면서 부동산 업종 매출이 7년여 만에 가장 많이 줄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부동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는 한 달 전보다 6.7% 하락했다. 이는 2013년 7월(-8.1%) 이후 7년 1개월 만에 최대 폭 감소다.

부동산업 생산지수란 중개 수수료 등 부동산 업종의 매출액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아파트 거래가 활발할 때는 상승하고 침체할 때는 하락하고는 한다.

이 지수는 올해 2월(4.4%), 3월(-5.1%), 4월(-4.4%), 5월(0.3%)까지 등락하다 6월에 6.1% 급등했다. 이후 7월(2.5%)에 증가폭을 줄이더니 8월에는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정책이 나온 이후 8월 주택 거래가 감소했고 이에 중개수수료 등 부동산 매출액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제 시행에 전세가 낀 집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면 새 집주인은 집을 사더라도 바로 입주하지 못하고 기다려야 한다.

8월 주택 거래는 전월 대비 40%가량 급감하는 등 최근 부동산 거래는 얼어붙은 모습이다.

11. SK바이오팜 170만주 시장 나온다…주가 추가 하락?

3개월 의무보유확약 기관 물량 해제

지난 7월 국내 주식시장에 화제를 몰고 왔던 SK바이오팜[326030]이 상장 3개월을 맞아 시험대에 올랐다.

상장 이후 주가는 횡보하고 거래량도 크게 줄어든 가운데 기관이 보유하던 주식 중 170만주가 시장에 쏟아져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SK바이오팜 주식 170만5천534주가 3개월의 의무보유기간을 끝내고 5일부터 시장에 나온다.

기관투자자들이 SK바이오팜 공모 당시 배정받았던 총 1천320만주 중 일부다.

1천320만주 중 631만주는 상장과 동시에 시장에 나왔지만, 나머지 690만주는 상장일로부터 짧게는 15일부터 길게는 6개월까지 의무 보유 기간이 설정됐다.

기관투자자가 공모주를 많이 배정받는 조건으로 상장 이후 일정 기간 공모주를 보유하도록 의무화했기 때문이다.

앞서 상장 보름 뒤에 1만3천700주가 나왔고, 한달 뒤엔 26만2천500주가 의무보유기간에서 해제됐다.

12. [유럽증시] 트럼프 코로나19 확진 주시 속 혼조세

유럽 주요 증시는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주시하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9% 오른 5,902.1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3% 내린 12,689.04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2% 상승한 4,824.88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10% 하락한 3,190.93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초반 1% 넘게 하락했다가 일부 회복하며 마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13. 2주 이상 치료 안 되는 폐렴·결핵, 희귀질환 `원발성 폐 융모암` 의심해야"

폐렴·결핵 증상과 비슷하지만 생식기에 생기는 악성 종양인 `융모암(choriocarcinoma)`이 폐에서 발생하는 희귀 사례가 국내에서 발생했다. 다행히 국내 발생 환자는 성공적으로 치료됐지만, 상당수 사례에서는 진단이 늦어 환자가 사망하기도 했다.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발열·호흡곤란·가슴통증으로 폐렴 진단을 받고 2주 동안 항생제 치료를 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중앙대병원을 찾은 44세 여성 A씨는 원발성 폐 융모암으로 진단됐다.

원발성 폐 융모암은 지금까지 보고된 사례가 A씨를 포함해 66건에 불과한 휘귀암으로 진단에 필요한 전형적인 병의 모습이나 표준 치료가 아직 정립돼 있지 않은 상태다.

특히 호흡곤란과 가슴통증, 객혈 등의 비특이적 증상으로 폐렴이나 결핵 등 다른 병으로 오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진단의 어려움으로 치료가 늦어져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사망 후 부검을 통해서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중앙대병원은 전했다.

14. 노인 공황장애 10년새 5배 증가…90세이상은 폭증

우울관련 질환도 1.5배 늘어난 30만명 진단

수면장애 2배, 식사장애 3배로 매년 증가세

90세 이상 초고령층에서 정신질환자가 폭증하고 있는데, 지난 10년간 90세 이상 초고령 정신질환 환자는 총 2,540명에서 8,860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중 공황장애 환자는 2010년 22명에서 2019년 319명으로 무려 14배나 격증했고, 식사장애 환자 역시 29명에서 388명으로 13배나 뛰었다. 우울증은 1,188명에서 4,657명으로 4배, 수면장애는 1,301명에서 3,496명으로 2배 이상 올랐다. 강선우 의원은 "노인을 65세이상의 동질성을 지닌 집단으로만 전제하는 정부의 기존 인식부터 바꿔야 할 것"이라며 "생애주기별 관점에서 노인세대 특성을 세분화한 섬세한 복지정책으로 이들에게 `더 나은 노년`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15. 5년째 적자' LG폰, 볕들 날 올까…"내년 흑자전환"

올 2분기까지 21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LG전자(91,700 0.00%) 스마트폰 사업부가 체질 개선 작업을 통해 적자를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3분기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의 영업손실 컨센서스(예상치 평균)은 1000억원 중반대다. 전 분기(2065억원 영업적자) 대비 500억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올 들어 LG전자 MC사업본부의 적자 규모는 계속 줄고 있다. MC사업본부는 지난 1분기 2378억원, 2분기 206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2분기엔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3130억원) 대비 1000억원가량 영업손실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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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목) 오늘 꼭 봐야 할 경제뉴스

경제 2020. 10. 1. 10:55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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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PO 최대어` 빅히트엔터 공모 청약, 1주라도 더 받으려면

올해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청약이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5~6일 진행된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대어급 IPO는 불패`라는 공식이 투자자들에게 각인된 만큼 이번 빅히트엔터의 공모 청약 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는 13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다음주 진행되는 일반 공모 청약에서는 총 공모금액 9626억원 가운데 20%인 1925억원 어치의 주식이 풀린다.

얼마나 많은 개인투자자 자금이 몰리느냐에 따라 청약을 넣은 투자자들이 받을 주식수가 달라진다. SK바이오팜에는 청약 증거금 31조원, 카카오게임즈에는 58조원이 몰렸다. 시장에서는 빅히트엔터의 청약 증거금은 역대 최고인 카카오게임즈의 기록을 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에 몰렸던 청약자금 중 상당 부분이 빅히트엔터 청약을 위해 그대로 머물러 있는데다 빅히트엔터의 공모 청약 일정이 임박하면서 증시 주변 자금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2. 9월 수출 7.7% 증가…코로나19 이후 7개월 만에 반등

우리나라 수출이 7개월 만에 반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48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이며, 9월 수출 증가율 7.7%는 2018년 10월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우리나라 수출은 2월 3.6% 증가에서 코로나19 여파가 미치면서 3월 1.7% 감소로 돌아섰다.

이후 4월(-25.6%), 5월(-23.8%), 6월(-10.9%), 7월(-7.1%), 8월(-10.1%)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다 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아울러 `총수출 400억달러+일평균 수출액 20억달러`를 동시에 달성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달의 총수출 480억5000만달러와 일평균 수출액 20억9000만달러는 모두 올해 들어 최고치다.

3. 우리가 2044년까지 꼭 살아있어야 하는 이유

직장인이나 학생이라면 대부분 휴일만을 기다려왔겠지만 올해 추석 명절 연휴는 닷새로 비교적 길지 않았다. 이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앞으로 5년 후인 2025년과 2028년을, 그리고 멀게는 2044년을 기다리고 있다. 바로 10일간의 꿀 연휴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2044년까지는 꼭 살아있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들려오기도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월력요항에 따르면 2021년도 공휴일은 총 64일로 올해(67일)보다 3일 적다. 주 5일제 근무자가 쉬는 휴일 수는 공휴일(64일)에 토요일 52일을 더해 116일이 되지만, 설 연휴 중 하루(2월 13일)와 한글날(10월 9일), 성탄절(12월 25일)이 토요일과 겹쳐 총 113일이 된다. 이 역시 올해보다 이틀 적다. 즉 내년에는 113일만 쉰다는 뜻이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는 오는 2025년을 고대하고 있다. 실제 2025년 달력을 살펴보면 그해 10월 추석 연휴는 10일 연휴가 될 가능성이 크다.

3일 개천절이 금요일이고, 6일 추석, 7일 추석 다음날, 9일 한글날이다. 이 경우 추석 전날이 일요일이라 8일(수요일)을 대체공휴일로 지정하면 7일 연휴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10월3∼12일 10일 연휴를 만끽할 수 있게 된다.

4. 명절 쌈짓돈…최고 2%이자 주는 특판상품으로 불리세요

눈길끄는 금융사 예·적금

SBI저축銀 비대면 가입땐

정기예금금리 年2% 적용

핀크, KDB산업銀과 제휴

자유입출금에도 年2% 이자

하나·KB국민銀 자녀 대상

용돈 불려주는 적금 내놔

사상 유례없는 제로금리 시대에 이자를 조금이라도 더 주는 상품에 재테크족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에는 각종 보너스나 명절 상여금, 세뱃돈 등 `쌈짓돈`이 생기는 시기이고, 이를 적극적으로 재테크에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대형 저축은행들은 이처럼 떠도는 돈을 유혹하기 위해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약속해 고객 확보의 기회로 삼고 있다. 5000만원까지는 예금자보호가 되기 때문에 재테크족도 이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는 의견이 나온다. 시중은행은 1%대 정기예금이 주류이지만 저축은행은 2%대도 많다.

SBI저축은행은 최근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인상했다. 지점을 통해 판매 중인 정기예금은 금리가 기존 연 1.7%에서 연 1.9%로 인상됐다.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으로 가입할 경우 우대금리 0.1%포인트가 적용돼 연 2.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모바일뱅킹 사이다뱅크는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상품 모두 연 2%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모두 월복리 방식으로 이자를 계산해 일반 상품보다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JT저축은행도 수신 상품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상했다. 비대면으로 가입 가능한 `비대면 정기예금`의 경우 연 2.1% 금리를 제공하며, 12개월 단위로 금리가 변동되는 `비대면 회전식 정기예금`은 연 2.2% 금리가 적용된다. 대면으로 가입 가능한 `일반 정기예금`은 연 1.8% 금리가 적용된다.

5. 인터넷쇼핑·배달 등 무점포소매 판매 역대 최고

면세점에선 지갑 안 열려…1년 새 판매 34% 급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8월 인터넷 쇼핑·홈쇼핑·배달 등 무점포소매 판매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면세점은 여행 등 감소 영향으로 판매에 직격타를 맞았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무점포소매 판매액지수(이하 불변기준, 2015년=100)는 207.9(잠정)로 1년 전보다 30.3% 증가하면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국내에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2월에 작년 동월 대비 27.6% 증가한 데 이어 8월까지 줄곧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판매액 또한 급격하게 늘었다. 8월 무점포소매 판매액(경상금액)은 약 8조4천165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2.6% 증가했다.

6. 발전5사, 제때 하역 못했다가…작년 연체료만 1천억원

한국남동발전

국내 5개 발전공기업이 석탄 등을 제때 하역하지 못해 선사(船社)에 지급한 체선료(滯船料)가 지난해 1천억원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1일 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총 1천53억원의 체선료를 지불했다.

2016년 579억원, 2017년 525억원, 2018년 754억원을 고려하면 급증한 수치다.

올해의 경우도 지난 8월까지 지급된 선체료가 553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작년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발전사 별로는 남동발전(295억원), 중부발전(257억원), 서부발전(220억원), 남부발전(143억원), 동서발전(137억원) 순이었다.

7. 의류 신발에 모발 피부까지 관리한다…화제만발 LG 신가전들

LG 프라엘 메디헤어 [사진제공=LG전자]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 바뀌면 기존에 없던 제품이 나와야 한다. 5~10년 후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상상하고, 그에 걸맞은 제품(신가전)을 먼저 내놓겠다." (송대현 LG전자 생활가전사업본부장(사장)

기존 가전시장이 포화상태에 빠지면서 신(新)가전의 선구자격인 LG전자는 세상에 없던 `신가전` 제품 개발과 출시에 몰두하고 있다. LG전자는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서 가전 시장의 가장 큰 변화가 `라이프스타일`에서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세상에 없던` 가전제품이 나오고 있고 앞으로 더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LG전자는 코로나가 뉴노멀이 된 새로운 시대 △안심 △편리 △재미를 가전 시장의 새로운 키워드로 꼽았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는 올해 온라인으로 열린 IFA2020에서 "코로나19를 마주하고 있는 우리는 집에 대한 새로운 잠재력을 확인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세상에 없는 제품을 내놓겠다는 LG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꾸준히 새로운 제품을 내놓으면서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하반기 식물재배기와 물걸레 로봇 청소기를 출시 예고하고 있고, 가정용 탈모치료기와 전자식 마스크등도 소비자들의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8. 설날엔 그랜저 타고 갈게요"…`금의환향車` 1위, 벌써 10만대 돌파

올 1~8월 10만2220대 판매…4년 연속 1위 예약

사장차→아빠차→오빠차→엄마차, 고객층 넓혀

‘성공 아이콘’ 상징, 명실상부 ‘국민차’ 대접받아

성공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더뉴 그랜저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더뉴 그랜저가 ‘성공의 아이콘’이라는 이미지에 힘입어 코로나19로 발생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시된 6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더뉴 그랜저는 올 1~8월 10만2220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만5091대보다 57% 판매대수가 증가했다. 지난해 1년 동안 판매된 10만3349대와 거의 비슷한 실적을 8개월 만에 달성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차지한 그랜저는 올해도 10개월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4년 연속 1위 자리를 예약하는 동시에 아반떼, 쏘나타에 이어 명실상부한 ‘국민차’로 인정받게 됐다.

9. 당신은 좌파" "입 닥쳐"…막말 쏟아낸 美대선 토론

첫 TV토론 96분간 난타전

싸움닭으로 변신한 바이든

"푸틴의 강아지" "광대"

트럼프 거세게 몰아붙여

트럼프, 강공에 당황하면서도

아들 문제·좌편향 이슈 반격

2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대선후보 TV토론 첫 무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열띤 논쟁을 벌이고 있다. [AFP = 연합뉴스]

미국 대선주자간 첫 TV토론이 예상을 뛰어넘는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대선을 35일 앞둔 2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첫 TV토론에서 인종차별 시위, 대법관 지명, 코로나19 대응 등을 놓고 총 96분간 한치의 양보없는 혈투를 치렀다. 정책 경쟁은 사라지고 인신공격성 발언과 끼어들기가 난무하면서 미국 역사상 최악의 토론이 되고 말았다는 혹평도 나왔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향해 "나는 47개월간 당신의 47년보다 더 많은 일을 했다"고 맹비난했고,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응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과 질서`를 강조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폭력시위에 대한 강경 진압을 내세우며 백인 표심에 호소한 것이다. 그는 "대부분의 문제는 우파가 아니라 좌파가 일으키고 있다"며 "누군가는 안티파와 좌파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을 향해 "당신네 당은 사회주의 의료 체제로 가고 싶어 한다"거나 "버니 샌더스가 공약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이념 공세`를 시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편투표의 부정 가능성을 내세우며 "승자 확정까지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우편투표는 강에 버리지고 있다"며 "나를 찍은 투표용지가 벌써 버려진채 발견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론회 직전 불거진 소득세 회피 논란에 대해선 "(2016년과 2017년에)수백만 달러의 세금을 냈다"고 뉴욕타임스(NYT)의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 실패론에 대해서도 "몇 주만 있으면 백신이 나온다"며 "바이든 당신은 내가 해낸 일을 결코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전 부통령의 발언 중간에 계속 끼어들기를 시도하며 수차례 사회자의 저지를 받기도 했다. 4년 전 토론 때처럼 규칙 파괴를 통해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포석이었으나 계획대로 먹혀들지는 않았다. 이와 함께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 문제나 학력 문제 등을 꺼내들어 상대 후보 흔들기를 시도했다

사회를 맡은 크리스 왈라스 폭스뉴스 앵커는 자신의 제지에도 아랑곳않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솔직히 말해 당신이 더 많이 끼어들고 있다"며 "당신에게 (자제를)호소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막말로 인해 수세에 몰릴 것이란 전망을 깨고 선전했다는 평가다. 오히려 "입 닥쳐라", "푸틴의 강아지", "광대" 등의 거친 표현을 쓰며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그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을 거의 쳐다보지 않은 채 주로 정면을 응시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끼어들면 노골적으로 비웃거나 거짓말로 몰아부치며 무시하는 전략을 썼다. 몇주간 준비한 예행연습의 효과를 본 셈이다. 이날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집권기에 미국은 더 약해지고 아프고 가난해졌다"며 "더 분열되고 더 폭력적이 됐다"고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법 질서`를 강조하자 "지금은 1950년대가 아니다"라며 "당신은 인종주의자"라고 받아쳤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부실 대응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면서 "처음부터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했다면 10만명을 살렸을 것"이라며 "그는 주식시장만 신경썼다"고 비난했다.

TV토론에 앞서 바이든 후보는 자신이 지난해 98만5000달러의 수입을 올렸고 연방소득세로 약 30만 달러를 냈다는 납세 자료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해인 2017년 연간 750달러를 냈다는 뉴욕타임스(NYT) 폭로를 활용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이날 토론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당신은 교사보다도 적은 소득세를 냈다"며 "세금 환급 기록을 우리에게 보여달라"고 압박했다. 이날 바이든 전 부통령은 대선 승복 여부를 즉답하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내가 패배한다면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념 공세에 말려들지 않는 동시에 중도층 표심에도 호소하려는 듯 당내 좌파 그룹과 분명히 선을 긋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내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그린 뉴딜`과 자신의 정책은 다르다고 주장했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공약 참여에도 거리를 뒀다.

한편 첫 TV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우세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미 CNN 방송은 이날 여론조사기관(SSRS)에 의뢰해 토론을 생방송으로 시청한 유권자 568명에게 평가를 받았다. 응답자 가운데 60%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잘 했다고 답변한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했다는 답변은 28%에 그쳤다.

해당 조사기관이 동일한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했을 때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잘 할 것이란 답변이 56%였고, 트럼프 대통령 우위를 점친 답변은 43%였다.

10. 쇠창살 절단후 담요 묶어 담치기…태국서 '영화같은' 탈옥

탈옥범들이 교도소 담장 위에 남긴 묶은 담요

태국의 한 교도소에서 영화에나 나올 법한 치밀한 수법의 탈옥 사건이 벌어졌다.

1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끄라비주 끄라비 교도소에서 전날 오전 30대와 40대 죄수 두 명이 도망쳤다.

마약 관련 범죄로 복역 중이던 이들은 새벽 3시에서 6시 사이 탈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감방 창문의 쇠창살을 자른 뒤 그 공간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가시철사가 쳐진 교도소 담장을 넘어 도망쳤는데, 이 과정에서 담요를 묶어 로프로 사용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그들은 로프로 사용한 담요 묶음을 담장 위에 그대로 남겨뒀다. 이어 버스터미널로 가 유유히 끄라비를 벗어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11. 투표 조작·대선 무효' 주장 광고 페이스북서 금지

"투표 불참 유도·정당성 훼손 주장은 불법"

페이스북은 30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투표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거나 결과가 무효라고 주장하는 광고를 게재하지 못하도록 했다.

페이스북은 새로운 규정을 인스타그램에도 적용키로 하고 안내문을 게재했다.

이번 결정은 대선을 앞두고 후보 진영 등을 중심으로 조작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로이터는 이번 결정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첫 TV 토론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 조작설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에 비판적이며, 최근 몇차례 발생한 투표지 분실 사건을 사례로 들어 대선 조작이 이미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또 대선 관련 새로운 규정에 따라 투표 참여를 할 필요가 없다거나 투표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주장은 불법으로 규정키로 했다.

12. 코로나19 재유행 스페인, '활동제한' 마드리드 전역 확대 방침

지방정부 강력 반발로 강행여부 미지수

살바도르 이야 스페인 보건부 장관

유럽대륙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의 중심에 선 스페인이 이동·집합 제한 명령 발동 기준을 확정하면서 수도 마드리드 전역이 이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마드리드 지방정부가 이를 두고 법적 대응까지 시사하는 등 강력한 반대 움직임을 보여 당장 시행되지는 못할 가능성도 나온다.

살바도르 이야 스페인 보건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17개 지방정부 지도부와의 회의를 거쳐 인구 10만 명 이상인 지역 중 일정 기준에 부합하는 경우 제한 명령을 발동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주 동안 주민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가 500명 이상 발생하고, 코로나19 환자에게 배정된 중증 병상 수가 35% 이상이면서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이 전체의 10% 이상인 경우 제한 명령을 시행할 수 있다

13. 도쿄증권거래소, 시스템 장애로 모든 주식 종목 거래정지

도쿄증권거래소

일본의 도쿄증권거래소에서 1일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모든 주식 종목의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증시 개장 전부터 시스템 장애로 시세 정보의 배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거래 개시 시점부터 모든 종목의 거래가 중단됐다.

거래소 측은 시스템 장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복구를 서두르고 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14. 더 뜨거워지는 내년 IPO 시장…수조원대 상장 줄줄이 대기

크래프톤·카카오뱅크 내년 상장 공식화

SK바이오사이언스·LG에너지솔루션도 매머드급 등판 예고

예상 기업가치가 수조원을 넘는 매머드급 기업들이 내년 증시 입성을 목표로 상장 채비에 나서면서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 달궈진 공모주시장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가 최근 내년 상장 계획을 공식화한 데 이어 게임업계 숨은 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이 최근 상장을 위한 첫발을 뗐다.

크래프톤은 최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해 국내외 다수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주관사 선정은 기업공개를 위한 첫 공식 절차로 여겨진다.

크래프톤은 최근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한 카카오게임즈보다 실적이나 개발력 등 측면에서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다 보니 게임업계는 물론 증권가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선두주자인 카카오뱅크도 내년 상장 계획 중인 기업 중 확실한 대어로 꼽힌다.

15. 애플 주가 하락에도…9천억어치 사들인 '서학개미'

9월 들어 주가 12%↓…순매수액은 145%↑

애플 등 미국 증시를 주도한 기업의 주가가 지난달 하락한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은 되려 해당 기업들의 주식을 더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9월 한 달 간 국내 투자자들은 애플을 7억6천502만달러(약 8천943억원) 순매수했다. 8월(3억1천227만달러) 대비 145.0% 늘어난 것으로 해외주식 종목 중 순매수 1위다.

다음으로는 테슬라가 순매수액 4억4천258만달러(약 5천174억원)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지난 6월부터 월별 순매수 1위 자리를 지키던 테슬라는 이번에 애플에 자리를 내주게 됐다.

다만 8월과 비교해 테슬라 순매수액은 41.0% 늘었다.

아마존(4억2천401만달러), 엔비디아(3억1천779만달러)도 8월보다 각각 403.8%, 40.0% 늘어나며 순매수 3위, 4위를 차지했다.

9월 들어 뉴욕증시에서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종가 기준으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3.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4.7%), 나스닥 지수(-5.9%)가 하락하며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이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미 증시를 주도해온 애플(-11.6%), 아마존(-8.9%), 구글 모회사 알파벳(-10.0%), 마이크로소프트(-8.1%) 등 대형 기술 기업의 조정 폭이 컸다.

특히 테슬라(-15.9%)는 관심이 쏠린 '배터리 데이'가 투자자의 기대감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지난달 23일(현지시간)에는 10%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반값 전기차' 선언한 테슬라…배터리 업계 혁신 경쟁 촉발 (CG)

그런데도 국내 투자자들은 이를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으면서 해당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보유 금액은 38억2천604만달러(4조4천726억원)로 8월 말 대비 4.9% 늘었다. 애플(24억2천415만달러), 아마존(19억3천857만달러)도 각각 31.5%, 18.1% 증가했다.

이로써 이들 기업은 8월에 이어 나란히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주식 1∼3위를 유지했다.

다만 다른 대형 기술주인 마이크로소프트(11억4천634만달러), 알파벳(8억114만달러)은 각각 10.1%, 6.8% 줄었다.

특히 8월 말 보유 금액이 1억7천504만달러(약 2천46억원)에 달하던 니콜라는 9월 말에는 국내 투자자 보유 상위 50위권에 들지 못해 약 38% 넘게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의 수소 전기차 업체로 주목받던 니콜라는 지난달 힌덴버그 리서치의 보고서 이후 '사기' 논란에 휩싸이면서 주가가 9월 들어 56.2% 폭락했다.

니콜라 트럭

향후에는 미 대선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선 직전 1∼2개월은 정치적인 요인에 의해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많은 잡음을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인 만큼 수시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16. 계약 직후 전매 가능한 지방중소도시 아파트, 몸값 `청신호`

지난 8월 `부동산 3법` 의결, 세금 폭탄 피한 비규제지역 `화색`

전매 제한 없는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 눈길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 투시도 [사진 = 대림산업]

계약 직후 전매 가능한 지방중소도시 아파트가 수요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전매 제한 기간이 없을 경우 환금성이 좋기 때문이다.

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현재 민간택지에서 건설·공급되는 주택의 전매 제한 기간은 ▲투기과열지구 소유권이전등기일 ▲조정대상지역 6개월~소유권이전등기일 ▲수도권·지방광역시 6개월이다. 이외 기타 민간택지의 경우 전매제한 기간이 없다.

하지만, 지난 5월 정부는 대부분의 수도권지역과 지방광역시의 분양권 전매 기간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비규제지역과 지방 광역시 민간 택지의 주택 전매 제한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시기까지로 늘어나게 됐다.

해당 규제는 지난 9월 중 시행한다고 예고한 바 있어 전매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지방중소도시 아파트로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전라남도 광양시 일대에 공급된 `광양센트럴자이` 전 주택형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93.88대 1의 경쟁률(한국감정원 청약홈 참고)로 마감됐다. 지난 8월에는 전용 84㎡ 분양권이 3억8110원에 실거래됐다. 이는 분양가(동·호수에 따라 3억2560만~3억3200만원)보다 50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이다.

17. 전세 품귀 틈타 시세보다 수억원 비싼 `배짱 전세` 극성

집주인들, 일단 가격 올려 매물로 내 놔…실제 거래로 이어지기도

전문가 "서두르지 말고 실거래정보 확인해야 `깡통전세` 위험 피해"

최근 전세 품귀 속에 전셋값이 오르며 집주인들이 시세보다 보증금을 수억원씩 높게 내놓은 `배짱 매물`이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전세난 속에 전셋값이 오르고 있긴 하지만, 너무 높은 가격에 전세 계약을 진행하는 경우 세입자들이 자칫 `깡통전세`로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1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 품귀를 빚으면서 최근 거래된 전세가격보다도 최고 5억원 이상 보증금을 더 받겠다는 집주인도 나오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전세가 귀한 시기에 적당한 매물을 만나면 급한 마음에 일단 계약을 서둘러 체결하는 경우가 있다. 보증금이 지나치게 높은 수준은 아닌지 실거래 정보를 확인한 뒤 거래해야 추후 깡통전세 등 위험이 적다"고 조언했다.

18. 집값담합 의심 신고 증가세…최근 집값 상승 부추겼나"

민주당 홍기원 의원 감정원 집값담합 자료 공개

부동산 시장의 과열로 집값담합 의심 신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거래량은 급감했지만 집값은 강보합을 보이는 원인으로 집값담합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해석이 나온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한국감정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감정원에 접수된 집값 담합 의심 신고는 530건이었으나 2월 `부동산거래질서 교란행위 신고센터`가 개설된 이후 8월까지 7개월간 신고된 집값담합 신고는 842건에 달했다.

작년 한해의 담합 의심 신고는 185건이었는데, 올해에는 2월 이후 7개월 만에 의심 신고가 4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부동산 거래질서교란행위 신고센터가 만들어진 이후 월별 신고 현황을 보면 이사철인 올 2월과 3월에 각각 162건, 198건으로 크게 올랐다가 이후 감소했으나 7월(116건)과 8월(129건)에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 므누신 미 재무장관 "틱톡, 미국 기업 돼야…아니면 폐쇄"

트럼프, 틱톡 제재 (PG)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앱 틱톡에 대한 원칙을 재확인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틱톡은 미국 투자자들이 지배하는 미국 기업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미국 오라클의 '틱톡 글로벌' 설립 방안에 대해 "훌륭한 결과"라고 평가한 뒤 "계약이 우리 조건에 맞는다면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틱톡 글로벌 설립이 미국 정부가 제시한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폐쇄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미국 투자자들의 지분이 틱톡 글로벌 지분 과반수가 되지 않을 경우 바이트댄스와 오라클의 계약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다.

앞서 바이트댄스와 오라클은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틱톡 글로벌을 세우기로 합의했다.

계약이 타결된 직후 미국 투자자들의 지분은 바이트댄스에 투자한 미국 투자회사의 몫을 포함해 52%에 달하고,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업공개를 하면 지분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바이트댄스 측이 틱톡 글로벌 설립 이후에도 자신들이 지배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내세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확산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므누신 장관은 "어떤 계약이라도 미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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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10(목)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9. 10. 07:40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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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빚더미에 실직까지…가계신용 `비상등`

가계대출 한달 새 14조원 늘어 사상 최대폭

취업자는 27만명 `뚝`…상환능력 급격 약화

우리 경제에 신용위기 경고음이 켜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계부채는 사상 최대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반면 가계소득을 지탱해주는 고용은 갈수록 불안해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부동산·주가 급등에 따라 빚을 내서 자산시장에 투자하는 `빚투` 현상도 심해지고 있다. 고용 불안으로 대출 상환 능력이 줄어들면 대출 부실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자산시장을 비롯한 실물경제가 충격을 받아 고용시장이 더 불안해지는 악순환에 빠질 우려가 제기된다

2. 뉴욕증시, 기술주 투매 진정에 반등…다우 1.6%·나스닥 2.71%↑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투매 현상이 진정되면서 주요 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

9일(이하 미 동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39.58포인트(1.6%) 오른 2만7940.4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7.12포인트(2.01%) 상승한 3398.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3.87포인트(2.71%) 뛴 1만1141.56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애플과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 주가 동향과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 미·중 갈등 등을 주시했다.

지난주 후반부터 전일까지 가파르게 떨어졌던 기술주 주가는 이날 반등에 성공하면서 시장 전반의 불안이 완화됐다.

나스닥은 전일까지 불과 3거래일 동안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급격하게 조정 장으로 떨어졌었다. 테슬라 주가는 전일 하루 낙폭으로는 역대 최대인 약 21% 폭락하는 등 극도로 불안정했다.

하지만 이날은 테슬라 주가가 10.9%가량 급반등했고, 애플 주가도 약 4% 상승했다.

월가에서는 기술주의 급격한 조정에 대해 하락 추세로의 전환이라고 보기는 이르며, 그동안 과도하게 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 성격이라는 분석이 다소 우위인 상황이다.

다만 조정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유럽연합(EU) 규제 당국이 페이스북에 유럽 사용자의 정보를 미국으로 전송하지 못하도록 하는 예비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나오는 등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 이슈도 여전하다.

코로나19 백신 조기 개발 기대에도 제동이 걸렸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개발 중인 백신 임상시험 대상자 중에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는 환자가 발생해 시험을 잠정 중단했다고 전일 밝혔다.

유력한 백신 후보 물질의 임상시험 중단 사태가 처음 발생하면서, 백신이 올해 10월 등 이른 시점에 나오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경계심이 강화됐다.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이날 약 2% 하락 마감했다. 전일 임상 중단 소식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했던 것과 비교해서는 선전했다.

또 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최고경영자(CEO)는 전일 10월 중순 또는 11월 초께 백신이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준비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하는 등 상황이 다소 혼재됐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중국이 대만을 방문하는 미국 관료나 대만과 연계된 미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등 갈등이 갈수록 확산하는 양상이다.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 당국과 틱톡을 완전히 매각하는 것 외에 다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정부가 지난달 말에 기술 수출 규제를 도입해 틱톡 매각에 제동이 걸린 이후 바이트댄스가 이런 대안을 미 정부와 논의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이 소식 이후 유력한 틱톡 인수 후보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월마트 주가가 상승 폭을 빠르게 줄였다. 이에 따라 주요 지수도 장 후반에 상승 폭을 축소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술주가 3.35% 올랐고 재료 분야도 2.58% 뛰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8.42% 내린 28.81을 기록했다.

3. 오너경영인 없어도 기업 잘 돌아간다고?

오너경영의 오해와 진실

"이재용의 8조원 5G 수주

최태원의 하이닉스 인수

LG그룹 30년 배터리 투자...전문경영인이라면 어려워"

◆ 오너경영 오해와 진실 ◆

"오너가 없어도 기업이 잘 돌아간다고?"

오너 경영인과 기업 성과를 둘러싼 해묵은 논쟁이 재점화됐다.

이달 초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기소하면서 "총수 수사·기소·유죄 선고는 기업 주가, 경영, 국가 경제에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밝혀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대주주 오너와 전문경영인의 역할 분담을 통해 기업 성과를 극대화해온 한국식 경영에 대한 몰이해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9일 매일경제 분석 결과 SK그룹은 과거 최태원 회장 부재 시기였던 2013~2014년 순이익이 4조~5조원에 그쳤지만, 최 회장 경영 복귀 이후인 2015년부터 경영 성과가 가파르게 상승 곡선을 그렸다. 반도체 관련 공격적인 투자와 인수·합병이 서서히 효과를 내면서 2018년에는 22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이익을 찍었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총수 부재 시 10년 앞을 내다본 과감한 의사 결정이 멈출 수밖에 없다"며 "단기 실적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전문경영인과는 역할이나 무게가 다르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LG그룹이 적자를 감내하며 30년 이상 장기투자를 해온 배터리 전장 사업이 빛을 보기 시작한 것이나, 현대자동차그룹이 선제적으로 수소 전기차 사업에 대한 투자에 나선 것도 오너의 책임 경영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세계 각국 최고경영자(CEO)들과 장기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쌓아온 이 부회장이 8조원 규모 북미 5G 통신장비를 수주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도 오너 경영의 강점으로 꼽힌다.

4. 실직→소득 급감→빚 연체`…가계發 부실 악순환 시작되나

가계빚 급증·일자리 쇼크

신용대출 7.7조 늘어 사상최대

코로나發 생계 유지자금 늘고...빚투·부동산 패닉바잉 대출↑

대출·실직 동반 급등세 뚜렷

대출연장 등 비상조치론 한계...금융부실땐 신용위기 올수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의 여파로 9일 서울 종로의 식당가가 한산한 가운데 일부 식당은 매출 감소를 이기지 못하고 폐업해 상가를 임대한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충우 기자]

소득은 일자리가 원천인 만큼, 일자리가 위협받으면 부채 상환 능력이 떨어진다. 빚을 갚지 못하는 사람이 소수일 때에는 서민금융 등 현재 금융 시스템 내에서 수용이 가능하지만, 채무 불이행이 동시에 급증하면 금융 시스템도 감당하기 어렵다. 결과적으로 `채무자 소득 감소→부채 상환 능력 저하→가계 부실→금융권 부실→신용 시장 경색` 과정으로 이어지는 신용위기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계부채가 한 달 새 14조원 가까이 불어나고, 특히 신용대출이 7조7000억원이나 폭증한 주요 원인으로는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생계 유지 자금 수요 증가, 주식·부동산 등 자산 시장 활황에 따른 `빚투` 증가 등이 꼽힌다.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시중은행들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33% 수준으로 아직까지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 없다는 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유예 조치가 이뤄졌기 때문에 자산 건전 지표 등 숫자만으로는 부실을 파악할 수 없다"고 말했다.

5. 미국 기술주 급전직하 와중에…버핏 클라우드관련주 3천억 샀다

IPO 앞둔 스노플레이크 매입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가 기업공개(IPO)를 앞둔 클라우드서비스 업체 스노플레이크에 2억5000만달러(약 2971억원)를 투자한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사모 거래를 통해 스노플레이크 주식을 IPO 가격으로 2억5000만달러어치 사들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 버크셔해서웨이가 스노플레이크 주식 400만주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불리는 버핏 회장은 기술주는 잘 모른다는 이유로 관련 투자를 멀리했으나 몇 년 전부터 기술주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잘 아는 산업 위주로 투자한다는 원칙 때문에 기술주에서 나오는 기회를 놓쳤다는 비판을 받곤 했다.

스노플레이크는 IPO를 통해 2800만주를 주당 75~85달러에 매각해 최대 23억8000만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스노플레이크는 IPO와는 별도로 버크셔해서웨이와 같은 방식으로 세일즈포스에서도 2억50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 지난 6월 세일즈포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발표한 스노플레이크는 7월 말 현재 포천 500대 기업에 속한 146개 기업을 포함해 3000여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6. 구광모의 車전장 잰걸음…日혼다 새고객으로

LG전자, 혼다에 텔레매틱스 공급

올 2월 캐딜락 수주 등 속속 성과

올해 전장 부문에 9천억 투자 등...공격행보로 내년 흑자전환 노려

G전자 전장 사업 부문이 주요 자동차 업체인 혼다와 차량용 무선인터넷 기술인 텔레매틱스 부품 공급 계약에 성공해 새 고객을 확보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통한 도약을 노린다. 이 회사의 전장 사업을 맡고 있는 자동차솔루션(VS)사업본부는 2016년 이후 18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해왔는데, 내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고 캐딜락을 비롯해 작년 이후 잇단 수주성과들이 수익성 개선 작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전장 사업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성장 사업으로 적극 밀고 있는 분야인 만큼 적극적인 투자·지원을 통해 사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9일 업계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2022년 생산될 혼다 제품에 차량용 텔레매틱스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텔레매틱스는 차량 간 통신이나 인터넷 등 기능을 하기 때문에 스마트카의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7. 이재용 뚝심으로 신사업 키우는 삼성…무리한 검찰 기소에 동력 꺼질 위기

美버라이즌과 5G공급 계약

李부회장 네트워크가 결정적

사업 발굴·초격차 유지 바쁜데...또 재판으로 수년 보내야할판

지난 7일 삼성전자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약 8조원 규모 5G 통신장비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성사시킨 것은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한국에 쾌거이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 같은 성과를 거둔 요인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의 리더십과 네트워크를 꼽는다. 기업 오너 역할을 재확인시켜줬다는 평가다.

이 부회장은 LTE가 제대로 보급되기도 전인 2011년 삼성전자에 5G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담당할 전담조직 신설을 주도하며, 연구개발(R&D)부터 마케팅까지 직접 챙겨 왔다. 버라이즌과 계약을 앞두고는 10년 전부터 친분을 쌓아 온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영상회의를 수차례 진행하며 8조원 계약을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그룹 오너가 책임을 지고 장기적 안목으로 과감하게 사업을 추진한 것이 실질적 성과로 나타난 것"이라며 "오너가 과감하고 신속하게 신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전문경영인이 사업에서 성과를 내는 한국형 오너 경영의 장점이 명확히 드러난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삼성은 `위기일 때 더 과감하게 투자한다`는 총수의 과감한 결단력을 무기로 메모리 반도체에서 초격차를 수성하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이미지센서 등 비메모리 분야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선두 업체를 추격해왔다.

삼성 반도체의 초격차를 이끈 권오현 삼성전자 고문은 최근 사내 인터뷰에서 "일본 반도체 기업들은 100% 전문경영인 시스템이라 업계 불황기에 과감한 투자를 못했지만 삼성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고경영자(오너)가 과감한 결단을 내려 일본을 추월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검찰이 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수사 중단 권고 결정에도 불구하고 이 부회장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과 관련해 기소하면서 삼성의 미래 성장동력이 크게 약화될 위기에 처했다. 이번 검찰의 추가 기소로 삼성 주요 경영진이 받아야 할 재판은 총 5개로 늘었다. 이 가운데 이 부회장이 기소된 건은 국정농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등 2건이다. 재계에서 가장 우려하는 점은 이 부회장과 경영진이 최소 2~3년간 추가로 재판에 묶이게 되면서 미래 구상과 신사업 발굴 등 경영 활동에 전력을 투구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들은 지금이야말로 삼성에 총수의 장기적 비전과 흔들림 없는 방향 설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한다. 미·중 갈등에 따른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로 삼성전자는 당장 최대 고객사 중 한 곳인 화웨이에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중단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글로벌 경기가 둔화하고 있으며 한일 관계 악화로 일본의 수출규제 확대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이 부회장은 경영진과 함께 지난해부터 비상경영 기조를 유지해오며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면서도 사업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안간힘을 쓰고 있는 셈이다.

8. 현대로템, 폴란드서 `전차 10조원` 대박 도전

유럽 3대 방산전시회 참가

K-2 개조 전차 모델 선보여

폴란드 차기 전차 수주 전초전...이르면 올해말 사업 발주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 철도·방위산업 계열사 현대로템이 유럽 3대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10조5000억원 규모 폴란드 전차 사업 수주에 도전한다. 현대로템은 8~10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28회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MSPO는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유럽 3대 방산 전시회다. 지난해에는 31개국에서 61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시회 규모를 3분의 1가량 축소해 열었다.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현대로템이 올해 전시회에 참가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차세대 주력 전차 사업 수주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폴란드는 이르면 올해 말 차세대 전차 사업 발주를 공고할 예정이다. 총 800여 대 규모로 사업비만 10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9. 두산밥캣, 美조경장비 시장 공략

자체브랜드 신제품 출시

"2024년까지 매출 2배로"

지난해 말 미국 조경 장비업체를 인수한 두산밥캣이 자체 브랜드 신제품을 출시하며 북미 조경 장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두산밥캣은 북미 지역에 자체 브랜드를 입힌 `제로턴모어(ZTR Mower)`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기존 딜러망을 통해 신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주력 제품군인 소형 건설기계와의 판매 시너지 효과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제로턴모어는 제초 등 조경 작업을 하는 장비로, 제자리에서 회전이 가능해 작업 효율성이 뛰어나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미국 조경 장비 전문업체인 실러그라운드케어에서 제로턴모어 사업을 인수하며 조경 장비 시장에 진출했다. 북미 제로턴모어 시장은 연간 약 81만대, 48억달러(약 5조7000억원) 규모다. 최근 5년간 시장 규모가 연평균 7.8%씩 확대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0. 중국·인도 45년만에 국경서 `탕`…中 "인도와 전쟁 대비"

6월 몽둥이 유혈출동 이어

군사적 대치 갈등 최고조

인도 "中, 노골적 합의 위반"

인도군 전투기 한 대가 9일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부 라다크 지역 중심 도시 레(Leh)의 산맥 위를 비행하고 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

중국과 인도가 1975년 이후 처음으로 국경지역에서 위협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인도와의 전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강하게 경고하고 나섰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9일 논평에서 "중국은 인도와 전쟁을 치르는 것을 원하지 않고 평화 발전을 추구한다"면서도 "전쟁 발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신문은 "인도는 중국이 영토 문제에 있어서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는 의도를 오판하고 과소평가하면서 무리수를 두고 있다"며 "중국이 전쟁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오판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은 인도가 무거운 대가를 치렀던 1962년과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1950년대부터 국경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과 인도는 1962년 전쟁까지 치렀지만 아직도 국경을 확정하지 못해 3488㎞에 달하는 실질통제선(LAC)을 사실상 국경으로 삼고 있다. 문제는 LAC 지역이 설원, 강, 호수 등으로 이뤄져 있어 국경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렵다 보니 양국 국경순찰대가 충돌하는 일이 잦았다.

특히 올해 6월 히말라야 고지대 인근 접경지역인 갈완계곡에서 양국 군이 돌과 몽둥이를 휘두르는 난투극을 벌여 인도군 20명이 사망하는 유혈 사태가 발생했다. 그러다 지난 7일 히말라야산맥에 위치한 판공호에서 총격 사건까지 발생해 국경을 놓고 양국 간 갈등이 한층 고조된 상태다.

양측은 상대가 먼저 위협사격을 했다고 주장하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인도군 4명이 중국군의 총격으로 국경지역에서 살해된 1975년 이후 양국 국경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수이리 중국 인민해방군 서부 전구 대변인은 "인도군이 제멋대로 국경을 넘어와 중국군 국경부대 대원을 향해 위협사격을 했다"며 "중국군은 어쩔 수 없이 상황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11. 나스닥 고래` 손정의發 충격파…과열 美증시에 `조정의 그림자`

나스닥 사흘새 10% 급락

소프트뱅크, 투기적 거래로

나스닥 이상급등 드러나자...시장선 일제히 차익매물 나와

테슬라주가 하루새 21% 추락

애플 등 6社시총 1조弗 사라져...日소프트뱅크 주가도 `흔들`

유동성장세 종료 신호속

`건전한 조정장세` 분석도

나스닥이 3거래일 연속 10%가량 급락하는 등 미국 뉴욕증시가 출렁이고 있다. 지난 6개월간 과열 양상을 보였던 뉴욕증시가 본격적인 재조정기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8일(현지시간) 나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65.44포인트(4.11%) 떨어진 1만847.69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일 사상 최초로 1만2000선을 돌파하는 등 파죽지세였던 나스닥은 3일 4.96%, 4일 1.27% 하락한 데 이어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만 9일 뉴욕증시는 개장 초반 나스닥 등 3대 대표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다.

나스닥을 끌어내린 것은 상승장을 주도했던 대형 기술주다. 테슬라는 이날 21.1% 폭락했고 애플(-6.7%) 마이크로소프트(-5.4%) 아마존(-4.4%) 페이스북(-4.1%) 알파벳(-3.6%) 등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들 6개 회사 시가총액은 사흘간 약 1조달러가 날아갔다. 특히 일본 소프트뱅크가 옵션을 대규모로 사들여 이들 기술주 주가를 끌어올린 `고래(whale·짧은 시간에 주가를 움직이는 대형 투자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투자자들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국제유가도 큰 폭으로 하락해 지난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됐다. 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6%(3.01달러) 내린 36.7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 같은 하락은 경기 회복이 더뎌지며 원유 수요가 부진한 데 따른 것이다. 대형 기술주가 뉴욕증시에서 연일 하락하자 조정기가 어느 정도 지속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월가에서는 지난 3일 하락장이 처음 시작됐을 때만 해도 차익실현 과정에서 오는 건전한 조정 과정이라는 해석이 우세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소프트뱅크가 투기적 거래에 관여해 온 것이 뒤늦게 드러나며 뉴욕증시 고공행진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노동절 연휴를 마치고 8일 다시 개장한 뉴욕증시에서 최대 화두는 `헤지펀드를 닮아가는 소프트뱅크`였다. 소프트뱅크그룹이 전날 일본 증시에서 7.2% 급락하자 우려가 더 커졌다. 소프트뱅크는 물론 개인투자자들의 대규모 콜옵션 물량이 소화될 때까지는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기술주가 오를 만큼 올랐다는 인식이 퍼졌고 실제 조정이 시작되자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를 더 자극하며 하락장이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테슬라는 S&P500지수 편입 불발이라는 악재가 있었지만 이것만으로는 폭락을 설명하기 어렵다. 개인투자자까지 나선 차익실현성 매도가 주가에 작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락장에서는 민감도가 커져 작은 뉴스에도 주가가 크게 움직이기 마련이다. 나스닥은 3거래일 연속 하락했지만 올해 저점이었던 3월 말에 비해 여전히 60% 이상 높은 수준이다. 추가 하락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이야기다. 하락장에는 가속도가 붙기 때문에 더욱 변동폭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2000년 닷컴 버블이 붕괴된 것처럼 급격한 붕괴의 서막을 알리는 이른바 `민스키 모멘트`라는 비관론이 함께 퍼지고 있다. `민스키 모멘트`란 경제학자 하이먼 민스키의 이름을 딴 `금융 불안정 가설` 이론이다. 과도한 부채 확대에 기댄 경기 호황이 끝난 뒤에 부채 상환 능력이 악화돼 금융시스템이 붕괴되는 시점을 뜻한다. 아직 이런 단계라고 보기에는 이르지만 악재가 산적해 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미국 의회에서 추가 경기부양책 논의가 공전하면서 경기부양책 규모가 시장 예상치인 1조달러에 못 미칠 경우 주가 하락을 더 촉발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8월 중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유동성 장세 종료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첫째 신호는 시장금리 반등이다. 8월 초 1.19%까지 떨어졌던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는 8월 말 1.52%까지 치솟았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말 이후 한국은행의 국채 매입에 대한 기대가 꺾이면서 채권금리가 V자 반등세를 그리고 있다.

약달러에 제동이 걸리고 금값 상승세가 꺾인 것도 유동성 장세가 한풀 꺾인 신호로 볼 수 있다. 미국 달러 인덱스는 9월 들어 반등했고 8월 초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 금값은 8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온스당 1933.3달러(10월 인도분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매크로팀 책임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공공발 유동성 공급이 둔화하면서 유동성 장세 종료를 알리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연말까지 연준의 추가 재정정책이 나오지 않는 한 추가 유동성 공급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진통이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크리스티나 후퍼 인베스코 글로벌시장 수석전략가는 CNBC 인터뷰에서 "3월 이후 나스닥이 저점 대비 60% 급등한 것을 `소화(digestion)`하는 것으로 건전한 조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잠시 호흡을 고르고 안정적인 밸류에이션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이야기다.

12. 英 "7인이상 모임 금지"…코로나에 바짝 움츠린 유럽

존슨총리 확진자 폭증하자

고강도 긴급 규제조치...경찰에 강제해산권 부여

佛 하루확진자 7천명 육박

행정구역 101곳 중 28곳

레드존으로 지정 이동규제

스페인도 하루확진자 9천명...10인이상 모임 전격 금지

유럽 내 코로나19 사망 피해가 가장 많은 영국은 최근 들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500명을 넘나들자 정부가 7명 이상 모임을 금지했다.

8일(현지시간) 기준 영국은 사망 피해(누적 4만1586명)가 유럽에서 가장 크고 전 세계를 통틀어 다섯 번째로 피해가 심각하다. 확진자(누적 35만2560명)는 유럽에서 세 번째로 많고 전 세계 14번째다. 이날 하루 새 신규 확진자가 2460명 늘어난 결과다.

유럽 대륙에서는 스페인 외에 프랑스·이탈리아 등 남유럽 국가에서 재확산세가 두드러진다. 프랑스는 하루 새 신규 확진자가 6544명 나오면서 스페인 다음으로 확산세가 가파르다. 프랑스는 101개 행정구역 중 28곳을 `레드존(위험구역)`으로 지정했다. 지난 6일 릴과 스트라스부르, 디종 등 핵심 거점을 포함한 7개 구역이 레드존으로 추가됐고 앞서 지난달 14일 수도 파리와 마르세유가 레드존으로 지정됐다.

13. 김정은, 트럼프에 "강력하고 탁월한 정치인"

밥 우드워드 신간 `격노`...미북 정상 친서 내용 공개

트럼프, "金에게 核은 사랑하는 집과 같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년여 간 주고받은 친서 내용이 일부 공개됐다.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 보도를 했던 미국의 원로 언론인 밥 우드워드는 신간 `격노(Rage)`에서 두 사람이 주고받은 친서 27통을 입수했다며 내용을 상세하게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9일(현지시간) 다음주 신작 출간에 앞서 일부 내용을 입수해 단독 보도했다.

 친서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두 사람이 서로를 극도로 우대하며 우호적 관계를 이어가려고 애를 쓴 대목이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언제나 `각하(Your Excellency)`라고 불렀다. 특히 한 서한에서는 "판타지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은 또다른 역사적 회담을 고대한다"고 말했고,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두고는 "아름답고 성스러운 장소에서 각하의 손을 굳게 잡은 역사적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또다른 서한에서는 "우리의 깊고 특별한 우정이 마법의 힘처럼 작동할 것"이라거나 "각하와 같은 강력하고 탁월한 정치인과 좋은 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고 밝히기도 했다.

14. 디지털뉴딜 수혜주 뜨니 대형 SI업체들 `들썩들썩`

정부 데이터댐프로젝트 추진에

언택트서 소외됐던 SI株 급등세

삼성SDS 6%·신세계I&C 17%

정부가 `데이터 댐`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하면서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SI는 기획부터 개발, 운영, 보수까지 기업 운영의 전 과정을 총괄하는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산업을 말한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미래 산업을 지원할 때 정부가 SI 업체를 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결과로 해석된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S 주가는 전일 대비 6.6% 올라 17만7000원을 기록했다. 삼성SDS 주가는 8일 4.7% 상승했는데 다음 날인 9일에도 급등세를 이어갔다. 현대오토에버 또한 이날 주가가 8.7%, 다우기술은 2.2% 상승하면서 SI 업체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 신세계I&C는 17.7% 상승해 15만원으로 장을 마쳤는데,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롯데정보통신 주가는 이날 7.1% 올라 3만5300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SI 업체들은 중저가 전사적자원관리(ERP)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성장이 정체된 상태였다. 언택트(비대면) 생활 양식이 확산되면서 시스템 구축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에도 주가가 답보 상태였던 것은 이런 이유였다. 특히 대형 SI 업체들은 그룹사 내부 거래 비중이 높아 자생력이 부족하다는 평가 또한 받았다.

15. 하반기 `실적 반전` 기대주…5G·콘텐츠 주목

국내외 5G 인프라 투자 재개에

RFHIC 영업익 2250% 증가할듯...에이스테크, 한달새 주가 20%↑

드라마·게임 콘텐츠 선전하자

위메이드 영업이익 58억 전망

올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하반기 반전 스토리를 쓰며 실적 향상을 주도할 업종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작년보다 우수한 실적을 내며 하반기 퀀텀점프를 할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으로 5세대(5G)·반도체·콘텐츠 관련주가 꼽히고 있다.

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전망치가 있는 상장기업 1795개사 가운데 올해 상반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하반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은 총 49곳이다. 이 가운데 하반기 실적이 지난해 수준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위 기업에는 RFHIC, 엑시콘, 세진중공업, 평화정공, 후성, 에스넷, 에치에프알, 위지윅스튜디오, 위메이드, 에이스테크 등이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 자산관리 名家` 도약 한화證, 동남아로 디지털 영토 확장

2분기 영업익 427억 흑자 전환

WM본부 순이익 전년比 45%↑

작년 베트남 파인트리證 출범...맞춤형 디지털 플랫폼 구축

권희백 대표

한화투자증권(대표 권희백)이 코로나19 충격 속에서도 고객 자산관리(WM) 명가로 발돋움하고 있다. 펀드 환매 대란 등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투자자 보호`를 제1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는 한화투자증권의 `우보(牛步) 경영`이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코로나19 악재를 극복하고 2020년 2분기 영업이익 427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했다.

WM본부의 성장이 흑자전환을 이끌었다. WM본부는 2020년 2분기 순영업수익 4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325억원) 대비 45% 증가했다.

17. 개발이익 강북에 배분 추진…강남구"반대" 서초구"찬성"

서울시, 국토법개정 추진 논란

현행 해당 자치구에 쓰게돼있어

시장 맘대로 배분 조항도 문제

앞으로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HGBC)와 같은 대규모 개발을 진행할 때 개발이익 중 일부를 현금(공공기여금)으로 받아 다른 자치구가 쓰도록 전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해당 공공기여금이 어느 지역에 어떻게 쓰일지는 도시계획 결정권을 쥔 서울시장이 정하게 돼 있어 과도한 권한이 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연내 완료 목표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공공기여금은 개발사업에 대해 서울시가 용도지역 변경을 통한 용적률 상향 같은 도시계획 변경을 허가해주는 대신 개발이익 중 일부를 현금으로 기부채납받는 것을 말한다. 기존에는 개발이 이뤄진 자치구 혹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에서만 사용해야 했다. 서울시는 이를 다른 자치구(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해 도로·공원과 같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활용, 임대주택·기반시설 설치 등에 재원으로 쓰려는 것이다.

18. 사전청약 `10년 희망고문`·서울분양은 `바늘구멍`…3040 또 허탈

부동산 시장 커지는 박탈감

3기신도시 사전청약 한다지만...일부는 입주까지 최대 10년

분양가상한제 이후 공급절벽

연내 서울 민간분양 1곳 뿐

신목동파라곤 청약 84점 등장...가점 낮은 실수요자는 소외돼

내년 말께 사전청약이 실시될 예정인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 전경. [김재훈 기자]

지난 8일 정부가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발표했지만 청약시기가 불확실한 데다 알짜 입지로 관심이 높았던 태릉CC나 과천청사 등이 빠지자 30대 실수요자들이 하나둘 고개를 돌리고 있다. 그러나 서울 신규 아파트 분양은 씨가 마르고 있어 분양시장은 더욱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인터넷 부동산 카페에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의 미래`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의 내용은 2008년 하남 감일지구 보금자리주택에 사전청약을 도입했을 때처럼 결국 3기 신도시도 30대 사전청약 당첨, 40대 입주, 50대에 전매제한이 종료돼 주택을 처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요지다. 그만큼 3기 신도시 사업이 신속히 진행될지는 미지수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19. 신혼부부 특공 소득기준 완화"

김현미 장관, 대상자 확대 시사

서울 집값 잡혔다 주장 여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이 주택 청약에서 신혼부부의 특별공급 소득요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이어 정부가 7·10 부동산대책을 내놓은 이후 주택시장이 안정됐다고도 평가했다.

정부는 7·10 대책을 통해 신혼부부와 생애 최초 특별공급의 소득요건을 일부 완화했다. 당시 신혼부부 특공 중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분양가 6억원 이상 주택에 한정해 소득요건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30%(맞벌이 140%)까지로 10%포인트 높여줬다.

생애 최초 특공의 경우 민영주택도 공공택지에선 분양물량의 15%, 민간택지는 7%를 신규 배정하고 이들의 소득요건을 130%까지로 정했다. 현행 기준에 따르면 공공택지에서 민영주택 분양 소득요건은 월평균 소득의 100%다.

20. 코로나백신 임상 중단쇼크…SK바이오株 흔들

백신선두주자 아스트라제네카

임상환자 백신 부작용 발견...10월 백신 출시 기대감 찬물

백신 위탁생산 계약 체결한

SK바이오사이언스 당혹감

SK케미칼·디스커버리 급락...SK "임상중단 경위 확인중"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에서 앞서나가던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 최종 임상 3상 시험을 전격 중단했다. 임상 3상 진행 과정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동시다발로 진행되면서 이르면 9~10월께 백신 출시가 가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됐지만 이 같은 낙관론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우려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퍼드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영국 참가자 한 명에게서 심각한 질환을 발견하고 임상 중단을 결정했다고 8일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임상시험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도 잠정 중단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말 미국에서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했고,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임상 2상과 3상을 병행해 진행해왔다. 맷 행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임상중단 소식과 관련해 "백신 개발에 도전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반드시 개발 일정에 차질을 빚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임상 3상 중단 소식에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6% 급락했다. 현재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은 9개며 임상이 중단된 것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임상시험 중단이 드문 일은 아니지만 아스트라제네카 임상 중단이 다른 제약회사들이 진행 중인 백신 임상시험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임상 3상 중단이 백신 부작용에 대한 염려를 키워 나중에 백신이 승인되더라도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주저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임상 3상 중단 소식이 알려진 뒤 국내 증시에서 SK 관련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7월 SK케미칼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CMO)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주가가 폭등했지만 갑작스러운 임상 중단으로 위탁생산 계약 자체가 휴지조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을 98% 보유하고 있는 SK케미칼 주가는 장중 한때 18% 이상 급락했다가 막판에 낙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전일보다 5만2500원(14.2%) 하락한 31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또 SK케미칼 지분 33.47%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 SK디스커버리 주가도 큰 폭(4.65%) 하락하는 등 SK바이오 업체 주가가 연쇄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지난 7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에 임상 중단 결정을 내린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AZD1222` 글로벌 공급을 위한 위탁생산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 중인 이 코로나 백신 후보 물질은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중 세계에서 가장 먼저 임상 3상에 진입해 관심을 모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AZD1222에 적용된 바이러스 전달체 기술과 세포배양 생산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업체로 아스트라제네카와 구체적 생산 계획을 논의한 후 경북 안동 백신공장 L하우스에서 생산할 예정이었다. 계약 기간은 내년 초까지였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내년 초 이후 추가 물량 생산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21. K바이오 핵심인력 확보 전쟁…잇단 교체로 코로나 새판짜기

올 최대 빅샷 영입 백순명 교수

테라젠바이오 CTO 전격 발탁

헬릭스미스, 임상역량 강화용...외국인 전문가 2인 동시 영입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국외 신약 개발, 기술 수출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문가 수혈에 나서는 등 핵심 인력 줄교체를 통한 새판 짜기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테라젠바이오는 이달 초 맞춤의학 대가로 인정받고 있는 백순명 연세의생명연구원장(연세대 의생명과학부·종양내과 교수)을 연구소장 겸 연구개발(R&D) 기술총괄(CTO)로 전격 영입했다.

백 소장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종양내과 펠로(전임의), 미국 조지타운대 의대 교수, 삼성암연구소 소장 등을 두루 역임하는 등 글로벌 임상에 대한 이해력과 통찰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는 올해 영입 사례 중 가장 `빅샷`으로 평가하고 있다. 테라젠바이오 관계자는 "백 신임 소장이 테라젠바이오가 개발 중인 신생 항원 활용 암 백신, 유전체 기반 항암 치료제 개발 등과 관련해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연구개발 고도화와 속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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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1(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9. 1. 09:54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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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또 상장 초대박 예고…카카오게임즈 수요예측 경쟁률 `1479대1`

1일부터 이틀간 공모주청약

기관투자 수요예측 역대최고

공모가 2만4000원으로 결정

2배 시초가로 시작해 상한가...`따상` 무난히 기록할 전망도

투자자들 계좌 개설 `러시`

증권사 CMA 잔액 60조 돌파

SK바이오팜 청약서 기록한

증거금 31조원 넘어설 경우...1000만원 넣어야 1주 받아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 기대주인 카카오게임즈가 수요예측에서 역대 경쟁률 기록을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 최초로 상장 후 첫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공모주 투자열풍`을 몰고 온 SK바이오팜의 열기를 이어가면서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후 주가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 31일 카카오게임즈는 8월 26~27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인 2만40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공모자금은 3840억원, 시가총액은 약 1조8000억원이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9월 1∼2일 이틀간 받는다. 청약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인수회사인 KB증권 등 3개 증권사에서만 가능하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9월 10일이다.

2. 눈앞에 닥친 의료시스템 붕괴

대형병원 전공의·전임의

`무기한 파업` 이어가기로

◆ 의료시스템 붕괴 눈앞 ◆

대형 병원에서 필수 업무를 담당하는 전공의·전임의들이 30일 무기한 파업을 이어가기로 결정하면서 환자들 불편이 한층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 파업이 2주째로 접어들면서 의료 공백은 더욱 커지고 이들을 대신해 병원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의 피로도가 높아져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임계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3. 90세 생일 버핏의 `바이재팬`…日 상사 5곳 주식 7조원 투자

90번째 생일을 맞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일본 주요 종합상사 5곳에 대한 주식을 5%가량씩 매입했다고 밝혔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일본 이토추상사·마루베니·미쓰비시상사·미쓰이물산·스미토모상사 주식을 지난 12개월에 걸쳐 도쿄증권거래소를 통해 사들였다고 발표했다. 버핏은 이번 투자에 대해 "일본과 종합상사 5곳의 미래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버핏이 취득한 5개 기업 지분 총 가치는 28일 종가 기준으로 따졌을 때 62억5000만달러(약 7조3800억원)에 달한다고 CNBC는 설명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이번 투자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계획이며 어느 회사든 최대 9.9%까지 지분율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일본 종합상사는 에너지·철강·섬유·식료품 등 수출입 업무를 포함해 자원 개발·금융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를 망라하는 대기업을 말한다. 국가 경제 성장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지만 해외로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 사모펀드 공세 같은 외부 요인에 노출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 기업을 선호해온 버크셔해서웨이는 최근 해외로 눈을 돌려 투자처를 찾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무역회사들은 일반적으로 석유, 천연가스 같은 에너지 투자 사업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저평가받는다"며 "이 점이 버핏 같은 가치투자자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산 가격 급등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던 버핏이 색다른 시장에서 새로운 목표물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4. 韓증시 불안했나…외국인 1.6조 최대 매도

삼성전자·하이닉스 등 팔아

코로나發 내수 불안감 반영

MSCI 韓비중 축소 영향도..."9월 이후 돌아올것" 전망

개미들 1조5696억 사들여

코스피는 1%대 하락 선방

8월 마지막 날 외국인이 코스피 역사상 가장 많은 하루 순매도를 기록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하루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362억원어치를 팔았다. 자료가 존재하는 1999년 이후 외국인 사상 최대 하루 순매도 금액이다. 지난 3월 대폭락장 때도 외국인 하루 최대 순매도 금액은 1조3000억원대였다.

이 같은 외국인 과매도를 두고 코로나19 3차 팬데믹 우려 때문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지만 상당수 전문가들은 그보다는 9월 1일로 예정된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지수 분기 조정(리밸런싱)을 앞두고 한국 비중이 줄어들게 됨에 따라 나오는 일시적 수급 현상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날 외국인 매도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몰린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5432억원어치 처분했고, SK하이닉스도 1023억원어치를 팔았다. 전체 코스피 순매도 금액 중 40%를 시가총액 1·2위인 두 종목이 차지한 것이다. 코스피200에서 이 두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이날 매도 비중과 비슷한 수준이란 점을 감안하면 MSCI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들이 9월 1일 MSCI 분기 지수 조정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매도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MSCI 리밸런싱만으로 31일 1조6000억원대 외국인 과매도를 해석하기엔 무리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MSCI 지수 분기 조정에 따라 대형주 유출은 예상됐던 것이지만 31일 매도 규모는 이것만으로 보기엔 조금 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다수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이번 분기 조정에서 중국A주 편입 등으로 한국 비중이 드라마틱하게 축소된다거나 또 다른 이유로 MSCI 신흥국지수(EM)에서 한국 비중이 확 줄어들지 않았다. 11.3% 정도인 MSCI EM 내 한국 비중은 크게 봐도 0.1%포인트 내외로 움직이는 수준이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과매도가 발생할 일은 아니었다는 얘기다. 결국 이날 대규모 매도는 경기 개선에 대한 의구심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유명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MSCI 리밸런싱 영향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국채 금리가 31일 많이 오른 영향도 외국인 과매도의 중요한 원인이 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9월 이후 코로나19가 안정 국면으로 들어서게 되면 외국인도 어느 정도 돌아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이날 지수는 비교적 선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 하락하면서 2326.17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과매도에도 코스피가 1%대 하락 정도로 선방한 것은 지수가 떨어지자 저가 매수에 나선 개인들의 힘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1조569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한편 MSCI 분기 조정에 따라 신규로 편입된 종목들은 수혜를 봤다. 씨젠과 알테오젠, 신풍제약은 모두 MSCI 지수 내 편입 호재가 있었던 종목들인데, 씨젠은 이날 하루 6.8%, 알테오젠은 13.5%, 신풍제약은 상한가에 가까운 23% 상승했다.

5. 홍남기 부총리, 이재명에 직격탄 "재난지원금 100번 발언은 무책임"

국회 예결위 출석해 소신 표명

"자영업자 추가 지원책도 준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재난지원금 30만원 100번` 발언을 `책임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홍 부총리는 31일 국회 예결특위 전체회의에서 임이자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 지사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임 의원은 홍 부총리에게 "최근 이재명 도지사께서는 전 국민에게 30만원씩 50번, 100번을 줘도 재정건전성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했는데 이 지사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저도 언론 보도를 통해 봤지만 책임 없는 발언"이라고 답했다.

임 의원이 재차 "철없는 이야기죠"라고 묻자 홍 부총리는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자칫 잘못하면 국민한테 오해의 소지를 줄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비록 국회 질의 도중에 나온 답변이지만 이 지사 주장을 `철없는 이야기`라고 지칭하는 것에 망설임 없이 동의를 표한 것이다.

6. 언택트빨` 잘받는 보험산업…빅테크 가세로 비대면이 대세로

보험, 너지에서 언택트로

11~12% 맴돌던 비대면 판매

코로나사태후 16%까지 껑충...보험료 손보 2.9조·생보 1.9조↑

車다이렉트·변환형 레저보험…

"설계사 설명보다 `클릭` 간편"

네이버·카카오 보험업 진출로...MZ세대 중심 언택트화 가속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보험업계는 엄청난 공황에 빠졌다. 영업 형태가 근본적으로 바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보험산업은 전형적으로 `너지(Nudge)`형 구조로 움직여왔다. 보험은 스스로 가입하려는 수요보다는 컨설턴트의 권유를 받아서 움직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팔꿈치로 쿡쿡 찌르다`는 의미의 너지와 잘 들어맞는다. 코로나19로 컨설턴트의 행동에 제약이 커지자 올 상반기 보험업계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했다. 대면영업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이라 신규 계약이 늘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나니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손보사의 경우 상반기 중 원수보험료가 2조9223억원 증가한 47조8135억원으로 집계됐다. 생보사들도 상반기 수입보험료가 1조9159억원이나 늘었다.

7. 상소문으로 뒤덮힌 靑 국민청원…이번엔 `영남만인소`로 `조국·이낙연` 겨냥

30대 가장이 쓴 상소문 형태의 청와대 국민청원 ‘시무(時務) 7조’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영남만인소(嶺南萬人疏)’ 형식을 차용한 또 다른 정부 비판 글이 등장했다. 영남만인소는 1880년대 고종 시절 영남 지역 유생 1만 여명이 정부의 개화정책에 반대하며 낸 상소문이다.

지난 29일 자신을 ‘경상도 백두(白頭) 김모(金某)’라고 밝힌 글쓴이는 “진인 조은산을 탄핵하는 영남만인소”라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제목으로 봐 조은산의 비판글 같지만 문 대통령과 현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에 대해 “도승지 노영민은 똘똘한 강남의 한 채를 남기려다 그것마저 황상의 뜻을 받들어 오두막집 한 채도 없이 팔아버린 그야말로 황상폐하의 눈 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어여쁜 신하”라면서 “이제 그가 조선 천하에 머물 집도 없으니 어찌 대궐에서 내칠 수 있겠습니까”라고 표현했다.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승지 김수현 등 수많은 대소 신료들이 모두 똘똘한 강남의 집을 갖고 있어 황상폐하의 은혜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고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서는 “조국 전 형조판서는 성균관에서 유생을 가르칠 당시 세상의 온갖 일에 개입하여 지적질을 해대다가 스스로 형조판서에 오르자 솔선수범하여 그간 타인을 비난하던 일들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조 스트라다무스라고 불릴만큼 통찰력이 있는 인재”라고 표현했다.

이외에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이자 전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영의정을 지낸 이낙연은 선대 무현황제(武鉉皇帝·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당시 이를 주도한 당여(黨與)에 합세하고 있었으므로 선대 무현황제에 천추의 한을 남긴 허물이 있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백두 김모’는 “사실 소인이 비천한 재주를 뽐내어 허튼 글발로 허황된 상소문을 작성한 것은 오로지 나라의 사람들에게 한 번 읽혀서 모두들 허리를 잡고 한바탕 웃게 하려는 것”이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해당 글은 사전 동의 100명을 넘어 공개 검토 중으로 비공개 처리되어 있다. 그러나 880여 명이 동의해 조만간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8. 거리두기 2단계` 효과 나타나나…441명 정점 찍고 나흘연속 감소

코로나 누적 2만명 넘어

시행 2주일째 되자 확진자 감소

건보, 사랑제일교회 구상권 청구

9. 전공의 집단사직·서울대 의대 동맹휴학…정부 "공개토론 갖자"

전공의 집단휴진 11일째

서울대병원 전공의 94%

업무중단…코로나는 진료...의대교수들은 피켓 시위

정부, 10개병원 현장조사

업무개시명령 발동 예정

31일 대구 경북대병원 본관 접견실 앞에서 교수들이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의 병원 방문 시간에 맞춰 검은 마스크를 쓴 채 공공의대 설립 추진에 항의하는 피켓을 들고 침묵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전공의들의 집단 휴진이 11일째를 맞고 있는 31일. 갈수록 진료 공백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와 의료계는 강대강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있다. 의·정 싸움에 애꿎은 환자들은 외래진료와 수술이 연기돼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현장조사하고 업무개시명령을 계속 발동해 전공의들을 압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구 지역 의과대학 교수들이 보건복지부의 전공의 근무 실태 파악에 항의해 피켓 시위를 하며 의대 교수로는 처음으로 단체행동에 나섰다. 의대 교수들의 집단행동이 진료거부로 이어지면 대정부 압력에는 일조하겠지만 의료 시스템 붕괴로 이어져 국민의 지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0. 정부 "세금유예 연장안돼"…정유4사 `잔인한 9월`

月3천억 달하는 석유부과금

9월에 6월분까지 함께 내야

정유4사 상반기 5.1조 적자...코로나 악화로 3분기도 암울

"6·9월분 분납 허용하고

4분기 납부 유예해줘야"

정부가 정유업체에 대한 세금 납부 유예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사태와 상반기 저유가, 긴 장마까지 `트리플 악재의 늪`에 빠진 정유업계는 잔인한 9월을 맞게 됐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정유업계가 요청해온 석유 수입·판매 부과금에 대해 유예 연장을 현재까지 검토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 수입·판매 부과금은 정부가 에너지 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석유정제업자 및 석유수출입자에게 매기는 준조세를 말한다. 이 제도에 의해 걷힌 세금은 산업부가 실시하는 국책 에너지 관련 사업의 재원이 된다.

석유 수입·판매 부과금은 정유업계의 주요 지출사안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4월에서 8월까지 평균 1조2000억원, 한 달 평균 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11. 대한항공 `LA윌셔센터` 결국 매각하기로

대한항공이 미국 서부지역 랜드마크인 `LA 윌셔그랜드센터`를 결국 매각한다. 31일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윌셔센터에 대한 리파이낸싱(재융자) 작업을 중단하고 매각하기로 잠정 결론을 냈다. 매각 절차가 수개월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대한항공은 윌셔센터 대주단과 다음달 만기인 담보대출의 만기 연장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윌셔센터의 자산가치는 약 1조2000억원에 달한다.

12. 롯데백화점, 신규 브랜드 육성 나선다…'비에스래빗' 정식 입점

비에스래빗

롯데백화점이 젊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신규 브랜드 육성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나 마니아층을 겨냥한 브랜드를 들여와 시범적으로 행사나 팝업 스토어 등을 운영하고, 반응이 좋은 브랜드는 백화점에 정식으로 입점시키겠다고 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소비자의 트렌드를 반영해 백화점에 차별화된 상품을 입점시키기 위해 이 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13. 코로나 덮으려…인종대결 기름붓는 트럼프

포틀랜드서 지지자 총격 사망

트럼프 `법질서` 내세우며...민주당 소속 지자체장 맹비난

코로나 부실대응→폭력시위

대선 프레임 바꾸기 시도...닉슨처럼 백인 표심에 호소

바이든 "트럼프는 內戰 원해"

차량 시위 벌이는 트럼프 지지자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차량을 타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밤 포틀랜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 [AP =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폭력시위에 대한 민주당 자치단체장들의 미온적 대응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법과 질서`를 전면에 내세웠다. 민주당이 집중 공략하고 있는 코로나19 부실 대응을 후순위로 밀어내고, 시위 문제를 11월 대선의 최대 쟁점으로 만들며 백인 표심을 끌어모으기 위한 포석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밤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발생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사망 사건은 이 같은 행보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총격으로 사망한 제이 비숍(본명 에런 대니얼슨)은 `패트리엇 프레이어(애국 기도)`라는 우파 단체 소속으로 알려졌다.

14. 美대학 개학하자 확진자 급증…개강 연기·온라인 전환 속출

36개주서 최소 8700명 감염

美누적확진자 600만명 돌파

미국 대학들이 본격적으로 개강하면서 학생들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개강을 연기하거나 수업을 온라인으로 다시 전환하는 학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대학 개강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는 36개 주에서 8700명이 발생했다. 이는 8월 조기 개강한 학교들만 집계한 것이다. 아직 학교별로 검사를 시행했지만 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곳이 많아 실제 학생 확진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보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팬데믹 발생 이후 지금까지 750여 개 대학에서 2만6000명 이상이 감염됐고 64명이 사망했다고 지난 26일 보도했다. 대부분 대학이 개강하는 9월부터는 이런 사태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미국 전체 확진자 수는 7월에 하루 5만명대였던 것이 최근에는 하루 3만~4만명대로 줄었지만 젊은 학생들 감염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통계 기준으로 미국 확진자는 600만명을 돌파했다. 월드오미터 기준으로는 617만명을 넘어섰다.

15. 모잠비크에 말라리아·코로나19 속 한국이 도로 뚫었다

포스코건설, 남풀라-나메틸 구간 70㎞ 개통…모잠비크 대통령 "미래 향한 도로"

코로나19에도 모잠비크에 한국이 제때 건설한 도로

남동부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말라리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약속한 공사기간 내에 도로 건설을 완수했다.

지난달 31일 주모잠비크 한국대사관(대사 여성준)에 따르면 모잠비크 북부 남풀라-나메틸 도로 약 70㎞ 구간을 한국수출입은행의 저리 유상차관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포스코건설이 왕복 2차선 아스팔트 도로를 건설해 지난 28일 개통식을 가졌다.

모잠비크 한국 도로 개통식의 뉴지(오른쪽) 대통령

한국도로 개통식에서 여성준 대사를 반기는 뉴지(좌) 모잠비크 대통령

그러면서 개통식에서 만난 포스코건설 현장 소장과 과장 등 2명은 도로 건설 과정에서 각각 2번씩 말라리아에 걸렸다고 그간의 고생담을 전했다.

이 도로는 포스코건설이 회사 창립 23년 만에 아프리카에 진출해 2017년 12월 첫 삽을 뜬 곳이다.

모잠비크는 지난달 30일 현재 전국적으로 3천821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23명의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검사 및 치료 등 의료수준이 매우 열악하다.

모잠비크 남풀라-나메틸 도로 개보수 공사 위치도

16. 美선 주식분할효과 쏠쏠…테슬라·애플 더갈까

해외직구족 돈 몰린 대표 종목

애플 다섯번째·테슬라 첫 분할

전문가 "효과 나쁘지 않을것"

MS·아마존은 분할후 주가 올라....韓선 네이버 19% 급락하기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테슬라와 애플이 31일(현지시간) 주식분할 이후 처음으로 거래된다.

테슬라는 지난 11일 주식 1주를 5주로 쪼개는 주식분할을 결정했고, 지난 28일 주주에게 4주를 추가로 배정했다. 애플 또한 31일부터 기존 1주를 4주로 분할한 새로운 주식이 거래된다. 테슬라와 애플은 한국 개인투자자가 선호하는 종목으로 주식분할 이후 주가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 잔액은 36억7140만달러(약 4조3580억원)로 해외 주식 가운데 가장 많았다. 애플 또한 보유 잔액은 18억1597만달러(약 2조1556억원)에 달한다. 이는 테슬라와 애플이 올 들어 폭발적으로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올 들어 테슬라 주가는 429.1%, 애플 주가는 70.0% 급등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가 30.3%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파죽지세다.

증권가는 주식분할 이후에도 테슬라와 애플 주가 흐름에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주식분할은 근본적으로 기업가치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회사 구조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시가총액 역시 그대로다. 단기적으로 주식분할 호재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는 있지만 일정 시점이 되면 그 효과도 사라진다. 애플 주식분할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테슬라는 첫 번째 주식분할이다. 애플은 앞서 2014년 6월 네 번째 주식분할을 단행했다. 당시 애플 주가는 92달러 수준이었지만 약 6년 만인 최근 500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식분할은 주가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주식 수를 늘렸다가 줄이는 것일 뿐이기 때문"이라면서 "주식분할은 단지 기업의 재무적 행위로 볼 수 있으며 애플이 여러 차례 주식분할을 했지만 기업가치가 늘어 주가가 올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1987년 이후 현재까지 9차례 주식분할을 단행했다. 1987년 9월 주식 1주를 2주로 쪼개는 주식분할을 처음 실시했다. 1991년 6월에는 비율을 바꿔 2주를 3주로 늘리는 주식분할을 실시하기도 했다. 2003년 2월 18일이 가장 최근 진행한 주식분할이었으며 당시 주식분할 이후 첫 거래에서 약 2.3% 상승했다. 현재 아마존 주가는 3000달러를 훌쩍 넘었지만 최근 20여 년간 단 한 차례도 주식분할을 하지 않았다. 1997년 5월 상장 이듬해인 1998년 6월 첫 주식분할을 시작으로 1999년 1월, 9월 두 차례 주식분할을 했다. 이 외에도 미국 주요 기업 중에는 월마트(9회), 포드(8회) 등이 여러 차례 주식분할을 실시한 기업으로 꼽힌다. 물론 단기적 트레이딩 관점에서 주식분할은 유통주식이 늘고 접근성이 높아져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식분할은 이론적으로 기업가치에 변화를 주지 않지만 주주들의 접근을 편하게 해준다는 측면에서 호재"라면서 "최근 금융시장은 정책 효과로 버티고 있는데 주식분할 이벤트로 애플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주식분할은 호재로 통하지만 국내 증시에서는 되레 하락한 사례도 속출했다. 2018년 5월 삼성전자는 50대1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액면분할 이후 첫 거래일 주가는 5만1900원이었는데, 한 달 뒤 주가는 5만1100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네이버는 액면분할 이후 주가가 폭락한 사례로 꼽힌다. 2018년 10월 네이버는 5대1로 액면분할을 실시했으나 액면분할 이후 한 달 뒤 주가는 19% 하락했다.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주식분할 이후 한 달 뒤 주가를 유지한 것을 감안하면 주식분할만으로 주가 흐름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통주식이 늘어나면서 주가가 단기간 상승해도 시간이 흐르면 그 영향은 희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7. 3기신도시 밑그림 완성…내년부터 6만가구 사전청약

국제 공모 선정작 확정·발표

고양창릉, 고양선·BRT 연계

복합중심 랜드마크로 조성...부천대장은 `보행중심` 개발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지구의 기본구상 국제공모 선정작이 확정·발표됐다. 사진은 고양 창릉신도시의 복합중심지구 조감도. 고양선과 S-BRT가 만나는 곳을 단순한 환승공간이 아닌 복합공간으로 만들어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진 제공 = 국토교통부]

3기 신도시(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고양 창릉·부천 대장)는 꽉 막힌 수도권 주택 공급 상황에서 가장 유망한 해결책이다. 입지도 좋은 데다 광역교통대책도 꼼꼼하게 준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6만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라 청약 대기자들 관심도 뜨겁다.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지구의 도시 밑그림이 확정됐다. 3기 신도시 5곳의 기본구상이 모두 마무리됐다.

국토교통부는 31일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에 대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국제공모 선정작을 확정·발표했다. 두 신도시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도시개발 아이디어를 접목해 기획 단계부터 도시·건축·시설물을 아우르는 입체적 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는 취지로 국제공모를 진행했다.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국제공모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 이젠 월세까지 씨가 말랐다…8월 서울 전월세 거래 `최저`

임대차법 한달 시장혼란 가중

1만건 미만은 통계작성후 처음...준전세 비중은 14%로 역대 최고

전월세 매물이 급감해 신혼부부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전월세 매물이 씨가 마른 서울 목동 1단지 전경 [사진 출처 = 매경DB]

총 3500가구에 달하는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1·2단지에 전세뿐 아니라 반전세·월세 매물이 단 한 건도 없다. 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세 아파트 매물이 귀해진 데다 정부가 허위매물을 단속하면서 전월세 물건 `0`개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준전세 혹은 월세마저 씨가 마르면서 8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3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1~30일 서울에서 체결된 아파트 전월세(전세, 준전세, 준월세, 월세) 거래량은 총 607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1만1600건과 비교하면 반 토막 난 셈이다. 추가로 신고될 가능성이 있지만 1만건 아래로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 역대 최저 수준이다. 서울시가 관련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임대차 거래가 월 1만건 아래로 떨어진 적은 한 번도 없다.

전체 임대차 거래가 줄면서 여기서 순수 전세를 제외한 월세(준전세, 준월세, 월세) 거래량도 뚝 떨어졌다. 전세를 못 구해 준전세나 월세라도 구하려고 해도 이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다. 8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1660건으로 집계됐다. 최종 3000건을 못 넘으면 2014년 6월 2800건 이후 최저 수준이다.

특히 실거주 수요가 높은 서울 목동은 전월세 물량이 아예 실종됐다. 목동 중개업소 관계자는 "총 2만여 가구가 사는 목동신시가지 1~14단지 중 30평대 전세 물량은 13단지에 딱 1개뿐"이라며 "준전세나 월세도 매물이 워낙 없어 나오면 바로 나간다"고 말했다.

전월세 거래가 줄어든 것은 올해 하반기 예고됐던 공급 부족과 7월 말 전격 시행된 임대차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새 임대차법이 보장한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기존 임차인들이 보증금을 5% 수준에서 올려주고 2년 더 재계약하며 전세 공급이 예전보다 줄었다.

이와 함께 인터넷에 허위·과장 매물을 올린 공인중개사에게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는 `개정 공인중개사법`이 지난 21일 시행돼 등록 아파트 매물도 급감했다.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허위매물과 중복매물을 대거 거둬들이며 전세 가뭄이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 와중에 전세의 월세화 현상도 가속화하고 있다. 8월 서울의 아파트 임대차 거래 중 준전세의 비중은 14.3%(868건)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7월 10.1%와 비교하면 4.2%포인트, 6월보다는 4.4%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서울시 분류 방식으로 준전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를 초과하는 형태를 말하는데, 보증금 비중이 월세보다 커 시장에서 통상 반전세로 부른다. 임차인들은 전세 가뭄 속 재계약을 택하고 있다. 임대차법 시행 이후에도 세입자 스스로 상한선 5%를 넘겨 재계약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집주인과 임차인 간 합의하면 5% 상한선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이 경우 임차인은 계약갱신청구권 1회가 남아 2년 후 사용할 수 있다.

신혼부부 등 첫 집을 구하는 세입자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또 기존 세입자도 재계약을 못하는 경우가 있다. 6·17 대책의 영향으로 재건축 아파트 집주인들이 분양권을 받고자 2년 실거주하러 되돌아오는 경우가 생기고 있어서다. 또 세금 문제로 집주인이 돌아오면 세입자는 이사를 갈 수밖에 없다. 다주택자 집주인이 보유세 부담을 덜어내려고 수도권 집을 팔고 서울 집으로 들어가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9. SK건설, 본사 모든 직원 재택근무로 전환

20. 한곳만 뚫려도 시스템 마비"…스마트공장, 해커 공격에 무방비

허점 드러낸 스마트 연결

서버·센서 연결된 스마트팩토리

해킹땐 모든 설비 셧다운될수도...보안취약 中企, 맞춤솔루션 필요

최첨단 스마트홈 내세운 아파트

한집서 AI스피커 해킹만으로도

단지 전체 시스템 좌지우지 가능...가구간 망 분리해 리스크 줄여야

날로 진화하는 해킹은 `언택트(비대면)`와 `초연결`의 빈틈을 파고든다. 특히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등이 주요 타깃이다. 최근에는 `산업제어시스템(ICS)`을 공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산업제어시스템이란 발전, 통신, 교통 등 국가 주요 기반시설과 반도체, 제철, 정유·화학 등 주요 산업현장에서 설비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지난해 노르웨이에서는 세계 4위 알루미늄 제조회사 노르스크 하이드로가 랜섬웨어 공격을 당해 생산 공정이 마비되면서 글로벌 알루미늄 가격이 1.2%나 상승했고, 2018년 8월에는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기업 TSMC 직원이 바이러스 검사를 하지 않은 USB를 꽂으면서 생산라인 3곳이 멈춰 3000억원의 피해를 입기도 했다.

21. 삼성 갤럭시Z폴드2, 오늘 밤 온라인행사로 세부사양 공개

11일 예약, 18일 출시 유력…가격은 동결 내지 소폭 인하 예상

22. 中알리바바, 큐브엔터와 손잡고 韓아이돌 키운다

큐브 소속 연예인 중국 진출때

알리바바가 독점적으로 관리

中, K콘텐츠에 다시 투자 나서

중국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 큐브 소속 아이돌 `(여자)아이들`. 최근 공개된 새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지 18시간 만에 중국 웨이보 조회 수 1800만건을 돌파했다. [사진 제공 = 큐브]

엔터기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중국 공룡 정보기술(IT) 기업 알리바바그룹과 손을 잡는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는 큐브 소속 연예인의 중국 시장 진출을 독점으로 관리하게 된다. 올해 말께로 보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한한령 해제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중국 기업이 한류 아이돌 콘텐츠를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큐브는 최근 알리바바와 자사 소속 아티스트의 중국 연예 활동 지원을 위한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큐브 소속 아티스트들은 중국에서 벌이는 영화·드라마·광고·공연 등 연예 활동에 알리바바 지원을 받게 된다. 중국 IT 기업이 한국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아티스트 활동 독점계약을 체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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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24(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8. 24. 07:50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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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족집게 JP모건 "한국, 8월말 코로나 정점"

JP모건 보험팀 보고서

11월초까지 확진자 7천명 더 늘듯

코로나19 재유행이 이달 말 정점을 찍고 11월 초까지 국내 신규 확진자가 7000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0일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의 보험팀이 발간한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초까지 주간 단위로 200명 수준이었던 국내 신규 확진자가 지난주 1300명으로 6배 이상 폭증했다.

JP모건 보험팀은 1차 신천지발 팬데믹과 2차 이태원 클럽발 확산에 이은 이번 3차 팬데믹이 8월 말 피크를 찍은 후 점차 감소하겠지만 11월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이 기간 중 추가로 신규 확진자 7000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연말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인구의 0.05%에 해당하는 수치다.

JP모건 보험팀은 2월 신천지발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터졌을 때 3월 하순이면 최대 1만명이 감염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당시만 해도 `과도한 예측`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4월 3일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으면서 JP모건 보험팀 예측이 시점에서 다소 차이가 있었을 뿐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처럼 족집게 전망을 한 JP모건 보험팀이기 때문에 이번 보고서에서 예측한 숫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 [속보] "미 FDA, 코로나19 혈장치료 긴급승인"

미 FDA, 코로나19 혈장치료 긴급승인

3. 양제츠 `美·中갈등` 언급하며 韓에 중립 요청한듯

中 외교실세 양제츠,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6시간 회동

양제츠 "韓은 시진핑 주석이

우선적으로 방문할 나라"

국제무대 美 압박 거세지자

中 우군 만들기로 보는 시각..."韓외교 곤란한 상황" 분석도

서훈 국가안보실장(왼쪽)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지난 22일 오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회담을 마친 뒤 호텔 테라스에서 악수하고 있다. 뒤편으로 해운대 해수욕장과 고층 빌딩이 보인다. [사진 제공 = 청와대 사진기자단]

한중 양국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訪韓)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청와대는 시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교착 상태인 한반도 비핵화 논의를 재개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중국 측이 시 주석의 조속한 방한과 연계해 사실상 미·중 갈등 국면에서 한국의 중립을 요청하면서 한국 외교가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2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방한 중인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회담을 갖고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을 조기에 성사시키기로 합의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방한 시기 등 구체 사안에 대해서는 외교당국 간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정치국원은 이날 회담에서 "한국은 시 주석이 우선적으로 방문할 나라"라고 언급했다. 이는 시 주석의 연내 방한에 무게를 싣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4. 2차 재난지원금·4차 추경` 또 꺼낸 與

코로나 재확산에 본격 검토

내주 당정 예산협의서 논의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2차 대유행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도 정부와 논의한다. 그동안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신중한 기류였던 민주당이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인한 대규모 경제적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대응 카드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분석이다.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오늘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4차 추경을 검토해보자는 의견이 있었다. 재정당국과 협의하기 위한 기초적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날 회의에서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만큼 2차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을 검토해보라고 당 정책위원회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서는 4차 추경 편성이 불가피하다. 앞서 당정은 1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재원을 마련하고자 지난 4월 12조2000억원 규모 추경(2차)을 편성한 바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년도 본예산 편성을 논의하기 위한 다음주 당정협의에서 이와 관련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 세금에 놀란 법인…아파트 `패닉셀링`

◆ 부동산시장 혼란 ◆

지난달 법인이 소유한 아파트 매도 거래가 8000건을 넘어 4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내년부터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크게 늘어나면서 법인들이 서둘러 매각 작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법인의 아파트 매도는 8278건으로 2016년 12월(1만706건) 이후 3년7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전월인 올해 6월(6193건)과 비교하면 33.7%(2085건) 증가한 수치다. 반면 지난달 법인이 개인에게서 사들인 아파트는 2718건으로 전월(6969건)에 비해 4000건 이상 줄어들었다.

6. 이 와중에…파업하는 의사들

전공의부터 무기한 진료중단

코로나에 파업에…의료 대란

◆ 코로나 재확산 패닉 ◆

최근 코로나19 2차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21일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해 의료 대란이 우려된다. 복귀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무기한` 파업이다.

이날 인턴과 4년차 레지던트를 시작으로 22일 3년차 레지던트, 23일 1·2년차 레지던트가 업무에서 차례로 손을 뗀다. 응급의학과는 연차와 관계없이 이날부터 모두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전공의 단체행동은 지난 7일 집단휴진과 14일 대한의사협회(의협) 1차 전국의사총파업 참여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파업에는 전공의 약 1만6000명 중 1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파업에 국민적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의료기관에서 병원과 환자 간 잦은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정원 확대나 공공의대 설립 등을 놓고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고 의협이 26~28일 추가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혀 극적 합의가 없으면 다음주 의료 대란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7. 장기보유 稅공제 포기 못해…종부세, 이사도 막았다

이사후엔 보유기간 `초기화`

내년 1주택 종부세 강화땐

2021년 이사하면 보유세 2배

지난해 체납 종부세 2700억

서울 역삼동 개나리 래미안 아파트(84.93㎡)에 2006년부터 살던 A씨는 최근 자녀들이 학교를 졸업하면서 평수를 넓혀 인근 아파트로 이사하려다 정부의 부동산세 강화로 계획을 포기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내년 보유세 부담이 642만원인데, 알아봤던 반포 리체 아파트(106.14㎡)로 이사할 경우 1가구 1주택을 유지해도 세 부담이 1347만원으로 뛰기 때문이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주택 보유자에 대한 장기보유 종합부동산세 공제는 보유기간이 5~10년인 경우에는 공제율 20%, 10~15년인 경우 공제율 40%가 적용되고 있다. 15년 이상 보유하면 최대 공제율인 50%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이사를 가게 되면 그동안의 보유기간이 초기화하며 1가구 1주택자라도 장기보유 공제를 받을 수 없게 된다.

8. 추석 이동제한` 진화 나선 與…"그정도로 상황 심각하단 의미"

靑국민청원엔 "이동제한 필요"

코로나19가 재차 전국으로 확산되며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리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9월 30일 시작하는 추석 연휴에 이동 제한 검토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주당은 논란이 일자 황급히 "통제되지 않는다면 고민해봐야 할 지점이라는 의미였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이 현실화하면 추석 명절 기간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 추석 명절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한 달 이상 남은 만큼 지금 섣불리 예단하기는 힘들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이 현실화하면 전국 단위의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에 일정한 제한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9. 백화점·쇼핑몰 `한산`…카페는 여전히 `북적`

코로나 덮친 주말

질본 "집에 머물러달라" 당부

서울 코엑스·타임스퀘어 등

대형쇼핑몰 평소보다 `한산`...상인들 "이태원 때만큼 심각"

스타벅스 감염사태 이후에도

카페 일부 고객 마스크 내려

심상치 않은 코로나19 확산세에 정부가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한 지난 주말(22~23일) 서울 도심은 평소 주말보다 한산했지만 일부 음식점, 카페 등에서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방문해 북적이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파주 스타벅스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나온 상황에서도 일부 시민은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지 않을 때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일 0시 기준으로 64명에 이른다.

23일 찾은 서울 삼성역 코엑스몰 내부는 평소 주말보다 한산한 모습이었다. 같은 날 방문한 영등포 타임스퀘어 역시 평소 주말보다 방문객이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었다. 여의도 IFC몰도 상황은 비슷했다.

10. 컬러강판·모듈러…철강업계 "새 수익원 찾아라"

포스코, 모듈러용 강건재 육성

동국제강은 고부가 컬러강판 개발

코로나로 수익 확보 전략 고심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철강업계가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새 먹거리 발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범용 제품을 대량으로 판매하는 것만으로는 코로나19로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상황에서 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은 만큼, 고품질의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신사업 진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2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차세대 핵심 먹거리로 강건재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강건재는 빌딩, 주택과 같은 건축물 등에 사용하는 철강 제품이다. 포스코는 강건재 프리미엄화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강건재 통합 브랜드인 `이노빌트(INNOVILT)`를 내놓았다. 특히 이노빌트를 활용한 제품 중 최근 스틸 모듈러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스틸 모듈러는 철강을 소재로 조립식으로 건물을 짓는 공법으로 철근 콘크리트로 짓는 건물보다 공사기간을 1년 이상 앞당길 수 있다. 스틸 모듈러 건축물에는 고급 건축물의 외벽으로 쓰이는 스틸커튼월 등 포스코의 이노빌트 제품이 사용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일시적 수요로 빨리 건물을 지어야 하는 곳에 활용도가 높다"며 "지난 2월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진료실 부족에 대한 대응으로 경기도 수원시 `음압 선별 진료실` 건립공사에 상생협력 차원에서 모듈러 공법 기술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올해 7월 기준으로 모듈러 건축물 연결구조 등 총 35건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롯데건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11. 믿었던 반도체마저…재계 하반기가 두렵다

전경련 6개 업종 하반기 조사

메모리값 하락에 우려 커져

영업익 13% 이상 감소전망

삼성 화성공장등 코로나 확산

반도체, 자동차 등 국내 수출 주력 업종의 매출액이 올 하반기 감소세로 돌아서며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상반기 수출 주력 업종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늘며 선방했지만 이마저도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반도체 착시`를 빼면 상·하반기 모두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반도체 시장도 하반기 들어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가격 하락이 본격화하고 코로나19 재확산, 미국의 화웨이 제재 강화 등으로 부정적 전망이 잇따르면서 산업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기업들이 방역에 고삐를 조이고 있다. 지난 22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도 삼성물산 협력업체 직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다만 두 사업장 모두 생산 라인은 정상 가동 중이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 시설을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상황에도 정상 가동할 수 있는 시설로 지정한 바 있다.

12. 철갑탄도 못 뚫는 방탄판…해외 러브콜 잇따라

국내 최대 방탄판 제작업체 웰크론 복합소재센터 가보니

美법무부 `레벨Ⅳ` 기준 충족

방탄판 국내 생산은 두 곳뿐

1개라도 불량나면 시장 퇴출...방위사업청과 191억 공급계약

이대표 "드론·우주항공사업

진출 위해 과감한 투자할 것"

지난주에 찾은 경남 김해 웰크론 복합소재센터. 한 직원이 방탄판 핵심 구성품 중 하나인 원단 형태로 된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UHMWPE) 중량을 일일이 재며 검수보고서에 적고 있었다. 방탄복에 집어넣는 UHMWPE 원단을 수십 장 쌓아 무게를 측정하는데, 한 장도 예외가 없이 균일했다. 무게 검수가 끝난 UHMWPE 방탄 소재를 높은 열과 고압으로 눌러 성형하면 두께가 20㎜에서 10㎜로 압축된다. 여기에 두께 9㎜인 세라믹 판을 진공 접합시켜 외관을 마감 처리한 후 검은색 폴리우레아로 도장하면 무게 약 3.2㎏짜리 방탄판이 완성된다. 방탄판은 방탄복에 덧대어 방탄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13. 아베 사퇴 요구 최고조…빛바랜 최장기 집권

24일로 2799일째 자리 지켜

외종조부 사토 총리 넘어서

장기집권 폐해 싸늘한 시선

"정치적 유산 남기기 어려워"

`포스트아베` 주자 움직임 활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로 최장수 집권과 관련된 모든 통계에서 1위로 올라선다. 다만 여론조사에서는 `당장 혹은 연내 사임` 답변이 절반에 달하는 등 반아베 정서도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2012년 12월 26일 재집권에 성공한 아베 총리는 24일까지 2799일 연속 자리를 지키며 외종조부였던 사토 에이사쿠 전 총리(1964~1972년 재임)를 넘어섰다. 아베 총리는 2006~2007년에도 1년가량(366일) 총리를 지낸 바 있어 1차 집권 때 재임 일수까지 합한 누적 기준으로는 지난해 11월에 이미 최장수 총리가 됐다.

일본 헌정 사상 최장수 집권 모든 기록을 새로 써가고 있지만 아베 총리 입지는 날로 좁아지고 있다. 수년 전부터 제기된 장기 집권 폐해에 대한 비판론에 코로나19 대응 실패, 건강이상설까지 겹치면서 국민 시선이 날로 싸늘해지고 있어서다.

마이니치신문은 8월 자체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이 34%를 기록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지난달에 비해서는 2%포인트 상승했지만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59%에 달했다. 특히 아베 총리가 언제 사임하는 것이 좋으냐는 질문에는 `당장`과 `연내`가 각각 26%와 24%에 달했다. `내년까지` 혹은 `가급적 길게`라는 답변은 각각 26%와 23%였다.

14. 미국 민주당 `컨벤션효과` 막아라…트럼프 바람몰이 시작됐다

美 공화당 전대 24일 개막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의 `컨벤션 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대대적인 바람몰이를 시작한다. 공화당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24~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연다. 앞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은 것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첫날부터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찾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과 백악관은 구체적인 전당대회 프로그램에 대해 함구하며 `깜짝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지만 백악관은 일단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당일치기로 방문한다는 사실만 공개했다. 후보 수락 연설은 27일이지만 미리 노스캐롤라이나로 달려가 한 농장에서 별도로 연설할 예정이다. 전당대회 첫날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독점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내내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 전당대회를 깎아내리는 데 집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은 전당대회 중 국기에 대한 맹세에서 `신(God)`이란 단어를 뺐다"며 "일부러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독교 복음주의자들, 그리고 모두가 기억하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 주장은 자신의 지지 기반인 기독교 복음주의자들 표심을 다잡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15. 코로나, 인류와 영원히 함께 할 것"…英 과학자문그룹 전망

"독감처럼 정기 접종 필요"

코로나19와 관련한 우울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Sage)에서 활동하는 마크 월포트 박사는 22일(현지시간) BBC에 출연해 "코로나19는 어떤 형태로든 영원히 인류와 함께할 것"이라며 "천연두처럼 백신으로 종식될 수 있는 질병이 아니다"고 경고했다. 월포트 박사는 "이 바이러스는 반복적인 백신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며 "독감처럼 정기적인 재접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1918년 발병해 2년 동안 약 50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독감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비교한 월포트 박사는 "지금은 스페인독감 발병 때보다 인구가 많고, 인구밀도도 높다"며 "여행 등 이동이 잦아 바이러스가 더 쉽게 전파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영국에서 5명 중 1명이 감염된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나머지 영국민 80%도 감염될 수 있다"며 "전 세계가 또다시 코로나19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16. 애플을 압도하는 MS의 매력…年47% 성장하는 클라우드 매출

매출 15조원 공룡 `MS 애저`

게임산업 팽창 힘입어 급성장

통신·정유 등 디지털전환 한창

기간산업 인프라 공급능력 강점

반독점 이슈는 이미 해결돼...틱톡 인수 성공땐 주가 가속도

아무리 못해도 매년 47%씩 성장하는 무시무시한 사업 부문을 갖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라는 회사 주식의 강점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MS 주력 사업 부문인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는 지난 2분기(MS 회계연도 기준으로는 4분기) 전년 대비 47%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MS는 애저 매출을 따로 공개하지 않는데, 노무라증권이 추정한 바에 따르면 애저는 연간 매출액이 135억달러(약 15조원) 정도다. 매출 수십조 원을 기록하는 사업 부문이 50%에 가까운 속도로 매년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애저 사업 부문 성장률이 59%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 2분기가 처음이다. 미국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코로나19 때문에 프로모션을 덜했을 수도 있고, 일시적 충격을 받을 수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MS가 애저 매출을 다시 끌어올릴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보고 있다.

무시무시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대형 먹거리가 하나 든든하게 장착돼 있는 것이다. 여기에 MS는 코로나19 이후 게임, 서피스(하드웨어) 쪽 성장도 톡톡히 혜택을 보고 있다. 2분기에 XBox 게임 콘텐츠와 서비스 매출은 65% 성장했고, 서피스 매출은 28% 늘어난 것이다.

MS는 이처럼 미국 IT 기업들 중에서도 성장동력이 많은 회사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글로벌 시가총액 1위인 애플(콘텐츠, 서비스) 혹은 페이스북(VR) 등이 갖고 있는 성장동력에 비해 MS는 클라우드라는 굵고 빠른 성장동력을 갖추고 있는 데다 게임, 하드웨어, 소셜미디어(링크트인) 등이 골고루 성장을 만들어 내고 있다.

게다가 다른 회사들이 반독점 시비로 홍역을 앓고 있지만 MS는 이미 한 차례 반독점 이슈 때문에 회사가 쪼개지고, 창업자 대신 전문경영인이 경영하는 체제를 갖추는 등 규제 문제에서 한발 비켜나 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다소 반목하고 있는 데 반해 MS는 미국 국방부 클라우드 사업(제다이 프로젝트)을 수주할 정도로 현 정부와 문제없이 지낸다는 강점도 있다.

이런 강점들은 MS가 `틱톡` 미국법인이라는 대어를 인수할 수 있는 기회로 작동하고 있다. 틱톡은 현재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소셜미디어이기 때문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미국 내 틱톡 사용자는 무려 97.5%나 증가했다. 만일 성사된다면 MS는 클라우드, 게임, 소셜미디어 등 무시무시한 매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사업 부문을 한꺼번에 가진 기업이 된다. 2000억달러 정도의 자금을 수개월 안에 현금으로 만들 수 있는 MS이기 때문에 현재 나오고 있는 틱톡 인수가격 500억달러를 조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최근 주가는 애저 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률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밑돌았다는 이유 때문에 주춤하고 있다. MS에 회의적인 월가 투자자들은 "50% 이상 매출성장률을 장기간 유지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MS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낸 인도 기반의 데이터 분석 기업 비즈니스퀀트는 "애저 매출이 처음으로 50%를 밑돌았다는 점을 많은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MS 주가는 실적 발표 이전 50달러를 웃돌았지만 발표 이후 40달러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MS 클라우드 사업은 정유사·통신사 등과 같은 전통산업이 점차 디지털 전환을 꾀하면서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MS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석유채굴 기업 중 하나인 할리버튼(Halliburton)과 5년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AT&T와 같은 대형 통신사들의 클라우드 사업을 수주했고, 최근 다른 통신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가적 기업 인수·합병을 서두르고 있다. 또한 아마존, 구글과 달리 정유사, 통신사 등 대형 기간산업자들에게 인프라까지 공급해 줄 수 있다는 점이 MS의 강점으로 꼽힌다. MS 클라우드 사업이 아마존, 구글 등 다른 경쟁사에 비해 성장률이 가장 높은 이유다.

17. 광고업 살아나나…외국인, 미디어株 `홀릭`

8월 코스닥서 2천억 팔았지만

CJ ENM·에코마케팅은 매수

3분기 업황 회복 기대하는 듯

온라인콘서트·신인 데뷔 등...JYP·에스엠도 `사자` 행렬

외국인들이 이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2000억원 가까이 팔면서도 바이오·반도체 외에 광고 등 미디어주와 엔터주를 대거 매집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업황 회복이 예상되는 광고업에 매수세가 쏠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터주는 하반기 온라인콘서트와 신인 그룹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등 불안감은 여전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18. 외국계IB, 한국 증시 '낙관'…코스피 목표치 잇따라 상향

CS 2,600, 맥쿼리 2,400, HSBC 투자의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코스피가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은 올해 한국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IB 크레디트스위스는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종전 2,300에서 2,600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최근 밝혔다.

크레디트스위스 한국 전략가인 박지훈 부문장은 "당분간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상승을 뒷받침하는 가운데 단기 경제지표 호전이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각국의 경제 봉쇄 조치가 해제되면서 국내 경제를 좌우하는 수출 부문의 타격이 호전되기 시작했다고 박 부문장은 설명했다.

19. 규제 전 막차타자"…재건축·재개발 `속도`

재건축 연내 조합신청 못하면

2년 실거주해야 입주권 받아

압구정 등 동의서 걷기 박차

재개발은 임대비율 상향 전

사업시행인가 받으려 노력...코로나에 총회개최가 `변수`

정부가 연이어 내놓은 초고강도 규제가 아이러니하게도 그간 재건축 추진이 지지부진하던 단지들 중 일부의 사업 속도를 내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6·17 부동산 대책에 포함된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 규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올해 말까지 조합 설립 신청을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재개발 단지들 역시 다음달 24일부터 도입되는 임대주택 비율 상향 제도를 피하기 위해 속도전에 나서고 있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압구정1구역(미성 1·2차, 상가 통합)이 지난 18일 주민 50% 이상 재건축 동의서를 받아 강남구청에 제출했다. 압구정1구역은 압구정동 일대에서 가장 재건축 추진이 더뎠던 곳이지만 규제를 피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동의서를 징구한 지 불과 한 달도 안돼 성과를 이뤄냈다. 압구정1구역 소유주들 모임인 `미성 재건축 연구모임`은 연내 재건축 추진위원회 및 조합 설립을 목표로 계속 동의서를 받고 있다. 재건축 추진위 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율은 50%,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율은 75% 이상(동별 50% 이상)이다.

20. 강남 토지거래허가 두달…규제 비웃듯 신고가 속출

대치·삼성·청담·잠실

거래는 86% 줄어들어

정부가 6월 말 부동산 가격 안정을 목표로 강남구 대치·삼성·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지만, 규제가 무색하게 실거래가가 폭등하고 있다. 거래는 급감한 가운데 드문드문 찍히는 실거래가가 잇달아 전고점을 넘어서는 모양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대치·잠실·삼성·청담동에서 토지거래허가제가 시행된 지난 6월 23일부터 두 달간 이 지역 아파트 신고가 거래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강남구 대표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43㎡는 지난달 21일 23억원에 거래돼 규제 시행 전(6월 15일) 최고가(22억1500만원) 기록을 넘어섰다. 삼성동 쌍용플래티넘 전용면적 156.97㎡는 지난 3일 21억원에 실거래돼 6월 20일 거래가(19억3000만원) 대비 1억7000만원 오른 가격에 계약서가 오갔다. 청담동 삼성청담공원 전용면적 107.22㎡ 역시 지난 4일 18억4500만원에 손바뀜돼 6월 19일 종전 최고가(18억원)를 경신했다.

송파구 잠실동에서도 잇달아 신고가 랠리가 진행 중이다.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76.5㎡는 지난달 27일 23억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직전 최고가(21억5000만원) 대비 1억5000만원이나 오른 가격이다.

21. 분양 급감에 더 뜨거운 청약경쟁…전국 3477가구 청약 접수

지난주 `DMC SK뷰 아이파크포레`가 올해 최고 청약 경쟁률(평균 340.3대1)을 기록했으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막차 물량이 소진되면서 분양시장이 급속도로 한산해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월 넷째 주에는 전국 7곳에서 총 3477가구(오피스텔·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행복주택 제외)의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이는 지난주 분양 물량인 7921가구보다 약 56% 감소한 물량이다.

22. LG 중저가 야심작 `Q92`…5G 스마트폰시장 흔들까

49만9400원…26일 출시

퀄컴 765G 칩셋·6.7인치

고급 기능에 `가성비` 갖춰

LG전자 중저가 5G폰 LG Q92의 화이트 모델 이미지.

LG전자가 퀄컴 765G, 일반·광각·심도·접사 4개 카메라, 6.7인치 대화면 등 프리미엄급 스펙을 갖춘 LG Q92를 40만원대에 26일 출시한다. 2배 가까운 가격대의 LG 벨벳보다 일부 성능이 양호해 5G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키우기 위한 LG전자의 야심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LG전자는 5G 스마트폰을 처음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프리미엄 기능과 가성비를 갖춘 40만원대 5G 스마트폰 `LG Q92`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출고가는 49만9400원, 한국 정식 출시일은 26일이다. 이날부터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LG Q92는 LG전자 Q시리즈 가운데 첫 5G 스마트폰이다. LG전자 측은 "5G 성장세에 맞춰 고객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실속형 출고가에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춘 LG Q92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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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22(토)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8. 22. 09:13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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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침뱉고 탈출하고 훔치기까지…막나가는 사랑제일교회

"검사 못믿겠다"잇단 방역 방해

전광훈 또 `바이러스 테러` 주장

21일 저녁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입구로 방호복을 입은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경찰은 교인 명단과 광복절 집회 참석자 명단 등을 집중적으로 확보할 전망이다.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이 검사를 거부하고 난동을 부리거나 병원을 탈출한 뒤 서울시내를 활보하는 등 일탈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또다시 "외부에서 바이러스 테러를 한 것"이라는 음모론을 펼치며 정부를 비난했다.

지난 17일 경기 포천시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사랑제일교회 교인인 50대 남성과 그 아내가 검체를 채취하러 온 보건소 직원을 껴안고 침을 뱉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포천시 등에 따르면 이들 부부가 검사를 받지 않자 보건소 직원 2명이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가 검체를 채취하려고 했다. 부부는 찾아온 직원에게 "우리가 만난 사람도 많은데 왜 우리만 검사를 받아야 하느냐"며 "우리가 (보건소 직원들을) 만졌으니 당신들도 검사를 받으라"고 말했다. 아내는 직원을 껴안고 차 안에서 침을 뱉기도 했다.

2. 규제 비웃듯…부동산 `꼼수 대출` 기승

LTV 규제 안받는 대부업체

여전사로부터 자금 공급받아....강남 중심으로 우회 주택대출

15억 초과 주택 주담대 막히자

집값 급등 편승해 공격적 영업

금융당국 "조만간 대응책 마련"

강도 높은 부동산 대출 규제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대부업체와 규제를 적용받는 여신전문금융사·저축은행이 연계한 `규제 우회 대출`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금융당국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부동산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대부업체가 대출을 희망하는 차주에게 대출을 하되 해당 대출 채권을 담보로 제공해 여전사·저축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특히 `15억원 초과 대출 금지` 조치가 시행된 이후 서울 강남권에서 공격적인 영업 행보를 보여온 대부업체들이 이 같은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방식을 통한 대출을 차단하기 위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3. 與 2차 재난지원금 카드…59년만에 4차추경 나서나

민주당 지지율 만회 다목적 포석

기재부는 재정 부담에 반대입장

슈퍼여당 압박땐 결국 추진될듯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유리 칸막이를 설치하고 회의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설훈 최고위원,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긴급재난지원금 카드를 꺼내들었다.

아직은 "신중하게 추진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 민주당이 본격적으로 2차 재난지원금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만약 2차 지원금을 지급하게 되면 4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불가피하다. 4차 추경이 편성되면 1961년 이후 59년 만이다.

민주당이 2차 지원금을 검토하기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과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4. 주말에 모든 전공의 철수…"내주 대형병원 수술 40% 차질"

의료진 무기한 휴진 돌입

일부 병원 코로나검사 중단

26일 전임의·봉직의도 파업...의료대란 현실화 가능성 커

복지부-의협 양보없는 대치

"국민생명 볼모로 파업" 우려

2000년 의약분업 이후 20년 만에 전공의들이 전면 파업에 돌입한 21일 첫날은 큰 진료 공백이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앞으로가 문제라는 목소리가 높다. 병원들은 전공의 파업이 예고됐던 만큼 진료·입원 예약을 줄이고 급하지 않은 외과수술도 연기했다. 또 진료과목별 전문의 중심의 주야간 당직 계획을 조정하는 등 진료 차질에 대비하고 있다. 특정 시간대 환자 쏠림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료시간 연장과 대체인력 추가 투입도 고려하고 있다. 응급환자 외에는 주말과 휴일에 수술하지 않는 만큼 전공의 업무 비중이 큰 수술·입원환자 관리가 단기간에는 차질을 빚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5. 정부가 가짜양성 만든다?`…가짜뉴스, 코로나급 확산

"직장인 2주간 의무 재택근무"

"오늘부터 거리두기 3단계"…

카톡 등 메신저로 무분별 유포

코로나19의 거침없는 재확산세에 2차 팬데믹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가짜뉴스, 지라시가 인터넷 메신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다. 일부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도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19 음모론이 퍼지고 있어 관계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가짜뉴스에 인터넷 사이트 링크를 걸어 문자메시지 등으로 보내 스마트폰 해킹을 시도하는 사례도 나왔다.

21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속보]고용노동부 8월 24일부터 모든 직장 예외 없이 2주간 의무적 재택근무 실시`라는 내용의 허위 정보가 순식간에 대규모로 확산됐다. 기사의 인터넷주소 링크를 누르면 `뻥이요`라는 과자 사진이 나온다. 지난 4월 비슷한 내용의 허위 정보가 돌았던 적이 있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또다시 유포되는 모습이다.

`서울, 경기, 인천에 대한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조치 검토 중`이라는 `받은 글`도 대거 유통됐다. 하지만 이 글도 가짜뉴스였다. 지난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서울시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는 내용의 허위 정보가 최근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유포된 것에 대해 국민의 주의를 당부한다"며 "국민 생활과 서민 경제에 피해가 큰 3단계 격상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물론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오히려 더 가속화하면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조치가 시행될 수 있지만 받은 글이 유통될 당시에는 사실이 아니었다.

6. SK가스 공장가동률 111%…코로나뚫고 질주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 변신

가스화학 진출 4년만에 본궤도

내년부터 폴리프로필렌도 생산

발전·수소생산 사업에도 진출...2024년 종합 솔루션 사업자로

SK가스(사장 윤병석·사진)가 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수입·공급사에서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가스화학 사업에 진출한 공장은 올해 2분기 역대 최고 가동률을 기록한 데 이어 국내 산업체에 LPG와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통해 전력 등 에너지를 공급하겠다는 전략도 순항하고 있다.

7. 현대미포조선, 사우디서 석유화학선 10척 수주

국영선사 바리와 4800억 규모

올해 수주액 20억弗 전망나와

LNG운반선 넘어 선종 다양화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총 4800억원 규모 석유화학제품(PC) 운반선 건조 계약을 따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집중돼온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릴레이`가 다양한 선종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21일 현대미포조선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선사인 바리로부터 5만DWT(재화중량t수)급 중형 PC선 10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약 4850억원에 달한다. 선박 인도는 2022년 1분기부터 진행된다. 이번 계약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승용 현대중공업그룹 선박·해양영업본부장(부사장)과 압둘라 알두바이키 바리 최고경영자(CEO)가 각각 참석했다.

8. 신차생산 공들이는 한국GM

카젬사장, 창원공장 잇단 방문

노사, 임단협 6차 교섭 진행

카허 카젬 사장

한국GM이 오는 2023년 창원 공장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한국GM은 카허 카젬 사장이 지난달 1일에 이어 이달 20일 창원 사업장을 다시 찾아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을 위한 투자 현황을 종합적으로 재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카젬 사장을 비롯한 한국GM 경영진은 물론 김성갑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장을 포함한 노조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9. 70개국서 갤노트20 출시…`6만원폰` 허위광고 주의보

카드할인 등 짜깁기해서 현혹

공시지원금 혜택은 쪼그라들어

요금할인 선택약정 유리할수도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한국을 포함한 약 70개국에서 21일 정식 출시됐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가 사전구매 고객에게 제공했던 갤럭시 버즈 라이브에 버금가는 `갤럭시 버즈 플러스` 지급 혜택을 이달 31일까지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개통하는 고객에게 제공한다. 출고가는 갤럭시노트20가 119만9000원,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145만2000원이다.

갤럭시노트20를 6만원대에, 갤럭시노트20 울트라를 10만원대 후반에 판매한다는 광고는 주의해서 들여다봐야 한다. 원래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선택 약정 할인이나 카드 할인을 짜깁기 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통신 요금에 대해 24개월간 선택 약정 할인으로 받을 수 있는 금액 수십만 원을 할인 혜택처럼 포장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날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출시된 국가는 한국 외에 미국, 캐나다, 영국·프랑스 등 유럽 전역,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전역 등 약 70개국이다.

10. 弗 붙은 美기술주 빅7…시총 합계 1경원 육박

美상장 中企 2천곳 시총의 4배

애플, 미국 첫 시총 2조 달러

테슬라, 1주당 2천달러 돌파

MS·아마존·구글·페북 등

올 들어 주가 파죽지세로 올라

거품 붕괴 경고했던 월가도...최근 낙관적 전망으로 전환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뉴욕 증시가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는 가운데 기술주 쏠림 현상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자동차 업계 시가총액 세계 1위인 테슬라 주가는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2000달러를 돌파했고, 애플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뉴욕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시총 2조달러를 넘어섰다. 두 기업을 포함한 미국 7대 기술기업 시총은 미국 중소기업 2000곳 전체 시총 합계의 4배를 넘어섰다.

CNN비즈니스는 20일부로 미국 `7대 기술주(tech`s magnificent seven)` 시총이 이날 7조70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뉴욕 증시에 상장한 미국 2000여 개 중소기업 종합 지수인 러셀2000지수 시총(1조9000억달러)을 훌쩍 넘어서는 규모다. 7대 기술주란 나스닥 대장주인 `MAGA(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 알파벳·애플)`를 비롯해 페이스북, 테슬라, 넷플릭스를 묶어 부르는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편입돼 있는 MAGA와 페이스북은 지수 내 비중이 25%를 넘나든다. 월가에서는 이른바 `언택트주 열풍`을 타고 애플에 이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2조달러 클럽에 곧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7대 기술주에서 대표 격인 테슬라는 이날 6.56% 급등해 2000달러 선을 뚫었다. 테슬라 주식은 2001.83달러로 거래를 마감해 시총은 3730억6400만달러로 불어났다.

이날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내년부터 테슬라가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모델Y를 생산·판매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덕분이다. 20일 중국 관영 언론인 글로벌타임스는 테슬라 고위 경영진을 인용해 "테슬라는 2021년부터 상하이기가팩토리에서 중국산 모델Y를 만들어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현재 상하이기가팩토리에서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만 생산·판매하고 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는 모델3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중국에서 생산하면 관세를 피해 갈 수 있다. 지난 18일 블룸버그 등 외신은 "테슬라 최대 협력사인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이 니켈·코발트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며 "고가의 니켈·코발트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배터리 가격과 전기차 생산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CATL이 테슬라와 손잡고 `100만마일 배터리`(한 번 충전하면 160만㎞를 달릴 수 있는 고효율 배터리)를 공개할 것이라는 추측도 하고 있다.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했음에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새로운 강세장 속에서 월가 투자자들이 공포를 떨쳐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2차 유행 단계에 들어서는 모습이지만 `공포지수`로 통하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 CBOE 변동성지수는 20일 22.72를 기록해 코로나19가 미국에 닥친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월가에서는 `7월 거품 붕괴설`이 끊임없이 나왔지만 이달 들어 분위기가 달라지는 모양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최근 주요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 중 80%에 이르는 사람들이 내년 글로벌 경제 회복을 기대하는 한편 현재 뉴욕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골드만삭스는 이번주 초에 "2021년 미국 기업 수익 여건과 미국 국내총생산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올해 말 S&P500 전망치를 기존 3000에서 3600으로 높여 잡았다.

11. 바이든, 국민 통합 외치며 "나는 어둠의 편 아닌 빛의 편"

美 민주당 후보수락 연설

코로나 부실대응 트럼프 겨냥

`마스크 전국 의무화` 첫 공약

숨진 장교출신 장남 부각...아픈 가족사로 표심 자극

말더듬이 소년 지지영상으로

자신의 약점 적극 역이용

"허약한 후보 공세 방어" 평가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0일(현지시간) 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가운데)과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오른쪽)이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 아내인 질 바이든 여사가 이 모습을 지켜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AP = 연합뉴스]

우리의 현직 대통령은 국가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의무에서 실패했다. 그는 우리를 보호하지 못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수락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이 대통령(this President)`라고 부르며 코로나19 대응 실패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 대통령이 재선하면 감염자와 사망자는 계속 최고치에 머물 것"이라며 "대통령은 `바이러스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지만 기적은 오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취임 후 첫 번째 과제로 코로나19 대응을 꼽은 뒤 검사와 의료장비 보급을 확대하고 마스크 착용을 전국적으로 의무화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지금 미국은 100년 만의 팬데믹,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 1960년대 이후 인종 정의에 대한 가장 강력한 요구, 기후변화에 대한 위협 가속화 등 4가지 역사적인 위기가 겹쳐 있다고 진단했다.

20일(현지시간)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마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왼쪽)이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포옹하며 활짝 웃고 있다. [AP = 연합뉴스]

그가 트럼프 시대를 `암흑`으로 규정하고 빛의 편이 되겠다고 말한 대목을 두고는 이날 연설의 하이라이트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미국 언론도 대체로 이날 바이든 전 부통령이 반세기 가까운 정치인생에서 최고의 연설을 했다고 평가했다. 보수 언론인 폭스뉴스의 앵커 크리스 월리스조차 "바이든이 허약한 후보라는 트럼프 측 공세에 구멍을 내는 효과적인 연설이었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25분간 연설에서 한두 번을 빼고는 특유의 말을 더듬는 버릇이 나오지 않았다. 그의 정신건강이나 체력에 딴지를 걸어온 트럼프 캠프를 머쓱하게 만든 순간이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의 바이든 전 부통령 고향 동네를 방문해 "바이든은 극좌의 꼭두각시"라고 맹비난했다.

12. 대선 코앞인데…`트럼프 책사` 배넌 사기혐의로 체포

국경장벽건설 기부금 빼돌려

트럼프 곤혹…즉각 거리두기

한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책사`로 불리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사진)가 20일(현지시간) `미·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모금 과정에서 거액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되자 미국 정가는 파문에 휩싸였다.

AP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 남부지방검찰청은 이날 배넌을 온라인 모금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배넌 등 4명은 2018년 12월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 `우리는 장벽을 세운다(We Build The Wall)`라는 페이지를 만들어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 모금 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모금한 돈 100%를 미·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지원에만 사용하겠다고 약속하며 기부자들에게서 총 2500만달러(약 297억원) 를 끌어모았다. 하지만 이 중 수십만달러를 다른 용도로 사용했고, 이를 감추기 위해 가짜 영수증까지 발행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배넌과 함께 체포된 공범은 이라크전쟁에서 두 다리와 한 팔을 잃은 공군 예비역 브라이언 콜파지, 벤처캐피털리스트인 앤드루 바돌라토, 티머시 셰이 등이다. 배넌은 기부금을 빼돌리는 작전을 세웠고, 콜파지는 모금 페이지를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13. 美정부 다음 타깃 될라" 바짝 엎드린 알리바바

2분기 좋은 실적에도 속앓이

장융회장 "美 브랜드 돕겠다"

美의회 "시진핑 직책명 변경"...`프레지던트` 표현 금지법 발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코로나19 반사이익에 따른 온라인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최근 신냉전으로 치닫고 있는 미·중 갈등 속에서 미국 정부의 다음 제재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속앓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0일 알리바바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늘어난 1537억5000만위안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24% 급증한 475억9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블룸버그가 집계한 매출과 순이익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타오바오가 전체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타오바오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생방송 판매채널(라이브커머스)이 큰 인기를 끌면서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올해 1~7월 타오바오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는 왕훙(인플루언서) 가운데 매출 1억위안 이상을 달성한 왕훙은 무려 169명으로 조사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알리바바의 2분기 실적은 적어도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중국이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회복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분석했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에도 알리바바는 최근 미·중 관계 탓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화웨이·틱톡·텐센트에 이어 알리바바가 미국 정부의 다음 제재 대상이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중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의회에서 중국 최고지도자를 `프레지던트(President)`로 표현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중국어 표현인 국가주석을 `프레지던트`라고 번역해 사용하면 영어권에서는 합법성 있는 지도자로 인식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SCMP는 "이번 회기에 통과될 것 같지는 않지만 미국 의회에 퍼진 반중 정서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법안을 발의한 스콧 페리 연방 하원의원은 대중 강경파로 알려져 있다. 이 법안은 중국 최고지도자를 `프레지던트`로 부르는 미국 연방정부 문건을 작성 또는 배포하는 데 정부 자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미·중 간 갈등이 심해지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직책을 주석(President) 대신 `중국 공산당 총서기(General Secretary)`라고 쓰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 5월 백악관이 발표한 중국 보고서는 시진핑 국가주석 직책을 총서기를 뜻하는 `General Secretary`라고 썼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최근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라고 불렀다.

14. 코로나 재확산에…`공매도 금지연장` 급물살

정부·여권선 연장에 무게

금융위 내부서도 긍정론 우세

내달 8일 공청회 후 최종결정

박용진, 제한적 금지안 발의

증시전문가들은 "거래 재개"...유럽은 지난 5월 공매도 재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팬데믹이 우려되면서 정부가 증시 안정을 위해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는 공청회 등 각계 의견을 취합해 다음달 초에 결정한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에서는 연장 쪽에 무게를 둔다. 정치권에서는 공매도 금지 연장 또는 일부 종목 금지 등 공매도를 규제하자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최근 크게 흔들렸던 국내 증시가 공매도 금지 연장 결정에 따라 재반등할지도 주목된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차 팬데믹 우려가 가중되고 증시까지 조정 국면에 이르자 정부의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연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처 간에 조율이 안 됐지만, 지금 여러 경제 상황을 봐서는 공매도 금지 조치를 조금 연장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15. 미래車부품 기대감…LG전자, 2년만에 9만원

전장사업 내년 첫 흑자 낼듯

미래먹거리로 수요폭증 전망

21일 LG전자 주가가 전장 사업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로 9만원 고지를 탈환했다. LG전자가 종가 기준으로 9만원을 넘긴 것은 2018년 6월 이후 2년2개월 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6.36% 오른 9만300원을 기록했다. 이는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꼽는 전장부품 사업부가 내년 2분기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장부품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기 장치·시스템 관련 부품을 일컫는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공간이 넓어 다양한 전장부품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자율주행차가 보급되면 초정밀 전자장치에 의해 자동차가 구동되기 때문에 전장부품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가 LG화학과 함께 미래차 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전장부품 사업에 집중하는 이유다.

16. S&P500·나스닥, 또 동반 최고치…다우도 0.7%↑

뉴욕증권거래소

미국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버블' 염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90.60포인트(0.69%) 상승한 27,930.3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65포인트(0.34%) 오른 3,397.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85포인트(0.42%) 오른 11,311.8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 500과 나스닥은 지난 18일에 이어 사흘 만에 사상 최고치를 동반 경신했다. 나스닥은 이틀 연속 신고점이다.

미 경제에 관한 낙관적인 지표가 잇따라 공개된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7. 흑석동 아파트 매물 실종사건…148건→0건

21일부터 허위·중복매물 단속

중개사들, 온라인 매물 거둬

"네이버서 매물정보 찾는 대신

발품 팔아야 하는 시대 오나"

148건→0건`.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열흘 전까지만 해도 100여 건이 넘던 네이버부동산 매물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허위 매물 퇴출 운동`을 벌인 데 이어 21일부터 허위 매물을 올린 중개사에게 과태료 500만원을 물리는 법까지 시행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온라인 매물이 급감해 좋은 매물을 찾으려면 직접 중개업소를 찾아다니며 `발품`을 파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흑석동 흑석한강푸르지오 네이버부동산 매물은 매매 0건, 전세 2건, 월세 0건이 등록됐다. 이달 8일 기준 매매 148건, 전세 86건, 월세 42건에 달하던 매물이 보름도 안 돼 갑자기 증발했다. 이 단지 주민들은 이달 중순께 동작구청에 허위·중복 매물이 너무 많다고 민원을 제기하는 등 이른바 허위 매물 퇴출 운동을 벌였다. 단지 총 가구 수는 863가구로 공공임대 147가구를 제외하면 716가구에 불과한데 당시 매물(매매+전세+월세 합산)이 가구 수의 35%에 달하는 254건이나 된다는 이유였다. 흑석한강센트레빌, 아크로리버하임 등 인근 단지들도 구청에 같은 민원을 제기했다. 흑석동의 한 아파트 단지 주민은 "허위·중복 매물이 너무 많아 시세가 오르지 않는 `부동산 가두리` 효과가 심했다"며 "이제 중복 매물이 거의 정리됐으니 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8. 쏟아지는 법인아파트…"서울은 나중에, 경기·지방부터 팔자"

법인 7월 8278건 `패닉셀링`

세금폭탄 우려에 정리나서

경기도 3천건으로 가장 많고

지방은 전남·경남·부산順 매도...강남3구 물건은 50건 불과

청주 1억 떨어진 급매도 등장

서울과 지방 양극화 심화될듯

내년부터 크게 늘어나는 세금 부담을 피하기 위해 법인들이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를 우선 팔아치우고 있다. 사진은 최근 가격이 뛰면서 규제지역에 편입된 경기도 수원시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 출처 = 매경DB]

내년부터 크게 늘어나는 주택 보유세·양도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법인들이 아파트를 팔고 있는 가운데 특히 수도권과 지방 매물이 우선 매도 대상이 되고 있다. 일각에서 과잉 유동성으로 인한 집값 거품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법인들이 향후 가격 조정 가능성을 고려해 서울보다는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부터 팔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법인이나 다주택자들이 보유한 수도권·지방 아파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서울과 비서울 지역 간 가격 양극화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법인이 서울 강남에 고가 아파트를 2채 이상 보유하고 있으면 내년에 내야 할 보유세는 올해보다 2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A씨가 법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전용 84㎡)와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전용 84㎡) 2채(올해 합계 공시가격 34억3400만원)를 가지고 있다면 A씨가 내년에 납부해야 하는 보유세는 1억615만원으로 올해(3445만원)보다 208% 증가한다.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2채 보유하고 있을 때 내년부터 종부세 최고세율 4%와 세 부담 상한선 300%가 적용되는 점을 반영한 결과다.

19. 미 7월 기존주택 거래 24.7%↑…두달 연속 신기록

미국의 주택 매물

미국 주택시장이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에 힘입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파를 딛고 두달 연속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기존주택 판매가 전달보다 24.7% 늘어난 586만건(연율 환산)을 기록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41만건을 웃돌았다.

7월 증가율은 NAR가 1968년부터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지난 6월 세워진 종전 기록(20.7%)을 한 달만에 곧바로 갈아치웠다.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는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지난 2월 576만건(연율 환산)을 추월한 것으로 지난 2006년 12월 이후 가장 많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8.7% 증가했다.

20. [Digital+] 넷플릭스만 본다고? 국산 OTT도 `꿀잼`

OTT 춘추전국시대…토종 OTT 10여개 서비스중

웨이브·시즌·티빙·U+tv

통신 3사·VOD업체 손잡아

왓챠는 국내외 영화 강점...라프텔은 애니메이션 특화

"넷플릭스가 압도하는 시장

콘텐츠 제작위해 힘 모아야

넷플릭스 VS 웨이브·시즌·티빙·왓챠…. 누가 `시청자의 시간`을 선점할 것인가. 글로벌 공룡 넷플릭스와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맞붙는 춘추전국시대다. 압도적인 자본력으로 `블록버스터급` 오리지널 콘텐츠를 쏟아내는 넷플릭스에 맞서 토종 OTT도 자체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는 등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토종 OTT는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주문형비디오(VOD)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지상파 3사와 손잡고 `웨이브(wavve)`를 탄생시켰고, KT는 기존 올레tv모바일에 인공지능(AI) 기술과 지니뮤직 등을 적용한 `시즌(seezn)`을 내놨다. LG유플러스도 자사 인터넷TV(IPTV)와 연동한 OTT `U+모바일tv`를 운영하고 있다. 콘텐츠 강자 CJ ENM의 OTT인 티빙은 오는 10월 JTBC와 합병해 새 OTT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외 영화 VOD를 주로 서비스하는 왓챠와 애니메이션에 특화한 라프텔도 있다.

넷플릭스는 빠르게 국내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작년 8월 221만명 수준이던 넷플릭스 이용자는 지난 7월 말 479만명으로 1년 새 두 배가량 급증했다. 이에 비해 국내 OTT 이용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약간 증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웨이브가 271만명, 티빙과 시즌은 각각 130만명, 왓챠 이용자는 약 50만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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