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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인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 화성 우주선에서 또다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발사 사고이후 두 번째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오후 2시 25분께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발사 기지에서 두 번째로 시험 발사한 스타십(Starship) 시제품 `SN9`가 고도 약 10㎞까지 비행에 성공했으나 착륙에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화성 이주용 우주선으로 머스크의 최종 꿈으로 알려진다. 120m에 달할 완전체는 인간 100명과 화물 100t가량을 싣고 달과 화성을 오갈 예정이다.

앞서 스페이스X의 스타십 시제품 `SN8`도 지난해 12월 9일 시험 발사 과정에서 6분 42초간 비행해 최고 높이 도달에 성공했으나 착륙 중 폭발한 바 있다.

스페이스X 측은 "지난 12월 실험과 마찬가지로 상태가 아주 좋고 안정적으로 보였다"며 "착륙을 조금만 더 손보면 된다. 이번은 시험 발사이며, 이런 구상을 설정해 두 번째로 스타십을 발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물 16층 높이에 달하는 무인기 SN9의 이번 폭발은 항공기 앞머리인 기수를 아래로 향하게 한 뒤 공기 역학적 제어를 이용해 땅에 착륙하려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SN9은 최고 지점에 도달한 직후 엔진을 정지시키고 항공기의 몸통이 그대로 땅에 닿는 `동체 착륙`을 시도했으나, 마지막 착륙을 위해 기수를 다시 위로 올려 반동 추진 엔진을 재점화하려던 중 문제가 생겼다는 분석이다.

또 일부 외신에서는 SN9에 장착된 랩터 엔진 세 개 중 착륙을 위해 속도를 줄이는 역할을 하는 두 번째 엔진의 점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SN9은 그대로 땅에 곤두박질쳐 화염과 함께 폭발했으며, 인근에는 세 번째 시제 모델인 `SN10`이 세워져 있었으나 별다른 손상은 입지 않았다.

0. [속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서 물러난다

3분기부터 이사회 의장 맡기로

차기 CEO는 앤디 제시 AWS CEO

우주사업 등 새로운 혁신 사업 추진할 듯

아마존 4분기 영업이익 77% 증가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CEO가 올해 상반기를 끝으로 CEO직에서 물러나겠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실적를 이날 공개하며 이 같은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아마존은 오는 3분기부터 베이조스가 이사회 의장(Executive Chair)를 맡게 되며, 아마존웹서비스(AWS) CEO인 앤디 제시(Andy Jassy)가 아마존 CEO 자리를 승계한다고 밝혔다.

제프 베이조스의 이 같은 신상 변동은 전혀 시장이 예상하지 못했다. 베이조스는 아마존이 가장 혁신적인 시기에 이르렀기 때문에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베이조스는 "일을 제대로 하면, 놀라운 혁신 이후 수년이 흘러 새로운 것이 평범해진다"며 "이때 (사람들이) 하품을 하는 것이 혁신가가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존의 재무 성과를 보면, 오랜기간 혁신의 누적된 결과물임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존이 지금 최고로 혁신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게 CEO 를 교체할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이조스가 맡게 될 의장(Executive Chair)의 정확한 역할에 대해서 아마존 측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다만, 경영에 참여하는 임원에 붙이는 수식어인 `executive` 를 붙인 것으로 봐서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베이조스는 아마존보다는 다른 신규 사업에 더 주력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1 펀드`를 비롯, `베이조스 어스펀드`, `블루 오리진`, `워싱턴포스트` 등을 통해 전자상거래가 아닌 분야에서 또 다른 혁신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앤디 제시 차기 아마존 CEO는 1997년 아마존에 마케팅 매니저로 합류했다. 2003년에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창업했다. 2016년 4월부터는 AWS CEO로 일해왔다. 하버드대 학부를 거쳐, 하버드대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아마존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비약적으로 커지며 제 2의 도약을 이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125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분기에 1000억달러를 넘는 실적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 늘어난 69억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5% 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72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어났다.

아마존은 이 같은 4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기록적인 성장사를 쓰게 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8% 늘어난 3861억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8% 늘어난 229억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13억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84% 늘어났다.

이날 뉴욕증시는 게임스톱 사태가 진정되며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 S&P 500지수는 각각 1.57%, 1.39%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1.56% 상승했다. 게임스톱 주가는 이날 개장부터 크게 하락하기 시작, 60.01% 하락한 90.0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들이 일부 차익실현에 나서는 등 결집력이 약해지는 모습이다. AMC엔터테인먼트는 41.29% 하락한 7.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은 이날 1.11% 오른 33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직후 실적과 CEO 교체 계획이 공시됐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는 약 1% 상승 중이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A주)는 이날 1.38% 오른 1919.12달러에 마감했으며, 구글이 시장 전망보다 놓은 실적을 내놓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 약 6% 상승 중이다.

알파벳은 4분기에 시장 예상치(531억 3000만달러)보다 높은 569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구글은 이날 클라우드사업 영업이익을 처음 분리해서 발표했다. 구글은 지난해 클라우드사업에서 56억 1000만달러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클라우드사업에서 135억 3000만달러의 이익을 낸 것과 대조를 이뤘다.

0. 삼성전자, 인텔 경쟁사 AMD 칩 위탁생산 수주 가능성↑

TSMC 5나노 첨단 생산설비

애플이 절반이상 독차지해

생산라인 확보못한 AMD

삼성전자에 위탁생산 검토

퀄컴·엔비디아 이어 수주기회

계약성사땐 내년말쯤 생산가능

세계 5대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이자 인텔과 PC용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을 두고 다투는 AMD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다변화를 고려하면서 삼성전자가 유력한 수혜자로 떠올랐다.

첨단 반도체 생산은 사실상 삼성전자와 대만 TSMC만 가능하고, 애플은 TSMC의 첨단 반도체 생산 라인을 독점한 상황이다. AMD의 선택지는 결국 `다변화, 삼성전자`일 수밖에 없다고 반도체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주요 외신과 업계 분석을 종합하면 AMD는 내부적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일부 제품에 대한 향후 위탁 생산 업체 다변화를 검토하고 있다. 모두 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이하급 최첨단 반도체 제품이 검토 대상이다.

현재 AMD는 `젠4` 아키텍처(반도체 기본 설계) 기반 CPU와 `RDNA3` 아키텍처 기반 GPU 생산을 TSMC 5나노 공정 라인에 맡겼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다변화라고 말은 하지만 5나노 이하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와 TSMC밖에 없으니 AMD로선 삼성전자에 상당한 물량을 나눠 줄 수 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AMD의 고민은 애플 `블랙홀` 때문이다. 애플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노트북PC용 CPU를 TSMC에서 외주 생산하며 TSMC의 가장 큰 고객이자 5나노 이하 첨단 공정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 시장조사 기관 `인포메이션 네트워크`는 애플이 TSMC 매출 중 21~23%를 차지한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5나노 공정에서는 애플 비중이 50%, 최대 80%에 이른다고 반도체 업계는 보고 있다.

올해 애플은 TSMC 외주 물량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AMD가 TSMC의 생산 할당 협상에서 애플에 후순위로 밀렸다는 소문도 나온다.

TSMC를 따라잡고 2030년 시스템 반도체 세계 1위를 꿈꾸는 삼성전자는 대형 고객인 AMD를 끌어올 절호의 기회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올 초 기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모바일 AP)와 퀄컴(모바일 AP), 엔비디아(GPU)를 8~5나노 공정의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AMD가 삼성전자에 파운드리를 맡기면 삼성전자로선 세계 5대 팹리스(퀄컴·브로드컴·엔비디아·미디어텍·AMD) 중 3곳을 고객으로 삼게 된다.

다만 AMD가 삼성전자에 파운드리를 맡긴다고 해도 당장 생산은 불가능하다. 삼성전자와 AMD는 파운드리 협업 이력이 없다. 삼성전자가 참고할 AMD 과거 제품 설계도가 없다는 얘기다. 두 기업이 일정을 공유하며 GPU 설계·개발에 나선다고 해도 최소 2년 정도는 걸릴 것으로 보인다.

0. 美로빈후드, 이번엔 銀 띄워 9% 급등…원자재값 출렁

거대 세력 된 美개인투자자

게임스톱 이어 銀 집중매수

하루 9% 올라 8년만에 최고

◆ 한국판 게임스톱 진단 ◆

공매도 세력에 맞서 게임스톱 주식 매수에 나섰던 미국 개미투자자들이 원자재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국제 은값이 8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 개미들의 이 같은 단체행동이 공매도에 반대하는 국내 동학개미들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은값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9.30%(2.50달러) 오른 29.418달러를 기록했다. 2013년 2월 이후 최고가다.

전날 8년래 최고치를 찍은 은 선물 가격은 2일 오전 8시 30분 현재 온스당 27.6달러로 하락했다.

은값 급등 배경에는 게임스톱 사태를 이끈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에서 은을 집중 매수하자는 글이 호응을 얻은 덕분이다. 토론방에 "정부와 금융권이 인플레이션을 감추기 위해 은 시세를 억누르고 있다"며 "은과 은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입하면 대형 은행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자 은값이 출렁이기 시작했다고 CNN비즈니스는 전했다.

JP모건이 수년간 귀금속 선물 가격을 조작한 혐의로 지난해 9억2000만달러의 벌금에 합의했다는 소식도 개인투자자들 매수세에 기름을 부었다. JP모건과 같은 대형 금융사들이 가격을 조작하고 있으니 혼내주자는 것이다.

최근 게임스톱과 AMC엔터테인먼트 등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에서 `숏스퀴즈`로 주가를 끌어올리며 공매도 세력에 손해를 입힌 것처럼, 이번엔 은값을 띄워 투자은행들에 본때를 보여주자는 의미라고 CNN비즈니스는 설명했다.

`헤지펀드와 개미 간 공매도 전쟁`으로 미국 증시가 불안한 가운데 `공매도 부활` 문제가 걸린 국내에서도 `한국판 게임스톱` 기류가 불거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매도 이슈를 넘어 시장 변동성과 불안을 증폭시킬 수 있는 사안인 만큼 금융당국이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에서도 게임스톱과 유사한 사례가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예전에 비해 개인투자자들의 자금 여력이 높고, SNS를 통해 조직적으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공매도 세력이나 기관투자가에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0. 기아차, 애플의 4兆 베팅에 내달린다…십아차 고지 돌파

기아차가 애플카 생산 관련 호재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주가 10만원을 돌파했다.

3일 오전10시 7분 현재 기아차는 전일대비 12.12%(1만800원) 오른 10만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10만2000원까지 급등하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기아차의 주가 급등에는 애플과 전기차 협력 정식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와 애플이 이달 중으로 4조원 규모의 정식 계약을 체결을 앞두고 있다. 생산기지는 미국의 기아차 조지아공장이며 2024년 출시가 목표다.

또 현대모비스는 애플카 부품 설계와 생산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대차그룹주도 잇따라 강세다.

같은 시각 ▲ 현대글로비스(8.19%↑) ▲ 현대모비스(4.93%↑) ▲ 현대차(3.33%↑) 등도 상승하고 있다.

0. 1년에 딱 두번…김포~제주 8100원 항공권 나온다

국내선 8100원, 국제선 3만6000원부터 판매

4월부터 9월 탑승 가능‧위탁수하물 0kg 제한

사진 = 제주항공

김포~제주 노선이 8100원이라면 눈이 휘둥그레지지 않을까.

1년에 딱 2번 제주항공권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제주항공은 매년 2회 진행하는 초특가 항공권 정기 할인행사 ‘찜(JJiM) 항공권’ 예매를 3일 오후 3시부터 10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국내선은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국제선은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국제선의 경우 해외 여행일정을 세우기 어려운 고객을 고려해 5월 31일까지 국제선 일정변경 및 취소수수료를 1회 면제한다.

제주항공의 우수고객인 VIP, 골드, 실버플러스 회원과 유료멤버십인 J PASS 구매 고객에게 우선 예매 혜택을 줘 해당자들은 3일 오전 10시부터 찜 항공권 예매를 할 수 있다.

찜(JJiM) 항공권의 최저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국내선은 전 노선(김포/부산/청주/대구/광주~제주, 김포~부산) 8100원부터 판매한다.

국제선의 경우 ▲일본노선은 인천~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 3만6000원부터 ▲중화권은 인천~홍콩/타이베이 3만8000원부터 판매한다. ▲동남아는 인천~방콕/마닐라/세부/하노이 4만8000원부터 ▲대양주는 인천~괌/사이판 5만58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0. 닭고기 냉장트럭으로 백신 수송하는 볼리비아, 무슨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닭고기 냉장트럭`이 수송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올라와 화제다.

이 영상은 볼리비아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것으로 닭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낡은 트럭 한대가 앞뒤로 경찰차 호위를 받으며 달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전날 볼리비아 중부 트리니다드에서 항공편으로 도착한 백신이 닭고기를 운반하는 차량에 옮겨져 수송되는 장면이 연출됐다고 보도했다.

트럭 옆면에는 닭고기 업체 이름도 그대로 적혀 있었다.

이에 대해 볼리비아 정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백신 수송차량에 문제가 생겨 긴급하게 냉장 차량을 가진 업체를 수소문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백신을 싣기 전에 소독을 마치고 생물보안 규정도 준수했다"고 강조했다. 닭고기 냉장트럭 안에는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 백신이 실렸다. 이 백신은 영하 18도 이하에서, 동결 건조된 상태로는 영하 2~8도에서 보관과 운반이 가능하다.

볼리비아는 지난달 29일 러시아 백신 첫 물량 2만회분을 받아 의료진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임시방편이긴 하지만 이 영상 하나로 볼리비아의 열악한 수송 인프라가 드러났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볼리비아는 이달 중 보관이 가장 까다로운 화이자 백신 9만2430회분을 받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0. 동학개미 보란 듯…연기금 26일간 9조 던졌다

코스피3000시대 상승에 부담

"기관이 찬물" 비판 나오지만

자산비중 목표치 따른 운용

무조건 비난하는 것은 무의미

5월 열리는 국민연금 기금위

중기자산계획 조정할지 주목

유가증권시장에서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매도세가 한 달 이상 이어지고 있다. 주식시장이 열리는 거래일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올해 2월 2일까지 26거래일 연속 연기금은 순매도 행진 중이다. 이 기간 연기금은 유가증권시장 대형 종목을 중심으로 9조10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8조6000억원 이상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팔았다. 올 들어 연기금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주식만 3조3000억원 순매도했다.

연기금의 매도 행진에 대한 자본시장 참가자들 시각은 극명하게 갈린다. 개인투자자들은 주로 연기금의 매도가 아쉽다는 반응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주식 게시판 등에는 연기금의 매도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기금의 매도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연기금의 자산운용은 중장기 자산배분 기준과 원칙에 따라 이뤄지기 때문에 지금 국내 주식을 판다고 뭐라고 할 수 없다는 얘기다. 반대로 주가가 떨어지면 연기금은 자산배분 기준에 따라 국내 주식을 더 담아 비중을 맞추게 된다. 전문가들은 누가 사고파느냐에 민감하게 반응할 게 아니라 경기와 기업 실적 등 펀더멘털을 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3600억원을 순매도했다. 연기금 순매도는 26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월별로 따지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8개월 연속 국내 주식 16조200억원을 팔았다.

연기금의 국내 주식 매도는 자산배분 기준에 따른 조치다. 국내든 해외든 주식 평가액이 기준에 미달하면 더 사고, 평가액이 기준을 초과하면 팔아서 기준을 맞춰야 한다. 이 기준은 800조원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의 경우 5년 단위로 마련되는 중기 자산배분 계획에 따라 결정된다. 지금 국내 주식시장이 좋거나 나쁘다고 비중을 임의로 늘리거나 줄일 수 없다.

국민연금의 경우 지난해 말 국내 주식 투자 비중 목표치는 17.3%다. 그런데 작년 3월 곤두박질쳤던 코스피가 가파르게 회복되자 지난해 6월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은 17.5%가 됐다. 6월부터 매달 주식을 팔았지만 코스피 상승 속도는 더 빨랐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의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내 주식 비중은 19.6%까지 올라갔다. 올해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 목표는 16.8%다. 지수가 오르면 오를수록 국민연금의 매도는 계속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0. 美로빈후드, 주식시장서 참패 위기…집중매수 은·게임스톱 '폭락'

로빈후드(개인투자자)들이 미국 주식 시장에서 패배 위기에 몰렸다.

이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였던 게임스톱과 은값이 폭락했기 때문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3월 인도분 은은 전거래일 대비 온스당 10.3% 내린 26.402달러에 마감했다.

로빈후드의 집중매수로 전날 9% 이상 오르면서 2013년 2월 이후 8년만에 최고치를 찍었던 은이 하루만에 그 이상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처럼 급등세가 하루만에 꺾인 것은 거래소를 운영하는 CME그룹이 이날부터 은 선물 계약을 위한 증거금을 18% 인상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로스틴 베넘 위원장 대행이 성명을 내고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한 것도 은 가격을 누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빈후드의 최애 `게임스톱`도 이날 뉴욕 주식 시장서 60% 떨어졌다. 전날 30%보다 훌쩍 낙폭을 키웠다.

게임스톱 주가는 전주 4배 가까이 뛰었지만 이번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CNBC는 "로빈후드들이 이미 차익 실현을 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 증시는 모두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75.57포인트(1.57%) 오른 3만687.4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2.45포인트(1.39%) 상승한 3826.31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209.38포인트(1.56%) 뛴 1만3612.78에 마감했다.

0. 1년새 매출 10배 신화 쓴 씨젠…올해 1조 이익 넘본다

진단업계 최초 `1조 클럽`

지난해 전년比 매출 10배

올해도 연매출 1.5조원대

3년전 영업이익 100억대

올 컨센서스는 9200억대

영업이익률 60% 넘어서

다중진단키트기술 세계 `톱`

코로나19외 인플루엔자 등

5종 바이러스 동시진단키트

전세계 30여개국 주문 폭주

국내 최대 진단키트 업체인 씨젠이 올해 1조원대 영업이익을 넘보고 있다. 지난해 중소기업 꿈의 매출인 1조원을 훌쩍 넘겨 1조1880억원(추정치)의 대박 매출 신화를 쓴 씨젠이 또 한 번의 신화 창조를 눈앞에 두고 있는 셈이다. 2019년 1220억원이었던 씨젠 매출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면서 지난해 10배 가까이 폭증했다. 금융권 주요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올해 매출도 전년 대비 20%가량 치솟은 1조5000억원대 안팎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더 놀랍다. 2018년 106억원 수준이었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7600억원대를 찍어 2년 만에 72배나 커진 데 이어 올해 증권가 컨센서스는 9200억~9300억원 규모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60%를 웃돌 만큼 수익성이 탁월하다.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본격화돼 환자 수가 줄어들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 또한 감소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도 있지만 기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신을 접종하려면 대상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부터 검사해야 하기 때문에 진단키트 수요가 되레 늘어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포함해 150여 종 진단키트 제품을 67개국에 판매하고 있는 씨젠이 성공을 거둔 것은 세계 최고의 분자진단 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분자진단이란 혈액, 객담, 소변 등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질병을 파악하는 기법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가 유년 시절 결핵을 심하게 앓은 뒤 결핵균 종류와 치료제 내성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공부를 시작한 것이 2000년 회사 설립으로 이어졌다. 씨젠은 여러 가지 바이러스를 한 번에 동시 진단할 수 있는 다중진단 기술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출처 : 2/3.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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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빅파이낸스 홈페이지 화면 캡쳐

로과장`, `블대리`라는 말이 있다. 로이터 단말기, 블룸버그 단말기의 연 사용료가 대기업의 과장, 대리급 직원의 연봉에 맞먹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펀드매니저와 같은 기관투자자의 전유물이라고 할 수 있다.

로과장, 블대리급에는 못 미치겠지만 개인 투자자들도 각종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주식 관련 정보들을 찾아볼 수 있다.


주식투자자들의 기본 소양 `다트 전자공시`

대표적으로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이 있다. 흔히 다트공시라고 부른다. 상장사들의 공시를 모아둔 곳으로, 주식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사이트다. 지난 분기 영업이익이 얼마가 나왔다, 어떤 회사를 인수한다, 대주주가 자사주를 매수했다 등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모든 정보에 대해 공식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다트공시와 비슷한 사이트가 있다. 한국거래소에서 운영하는 상장공시시스템이다. 기업에서 공시를 올릴 때 금감원과 거래소 양쪽에 같은 내용을 보낸다. 기업에서 올리는 공시 내용은 다트공시 사이트나 거래소의 카인드 공시사이트나 동일하다. 다만 한국거래소가 특정 기업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거나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하는 등의 공시는 카인드 공시에서만 볼 수 있다. 또 카인드 공시는 신규 상장하는 기업들의 IPO(기업공개) 일정 등이 보기 쉽게 정리돼있다.


컨센서스는 `에프앤가이드`에서 보세요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발간한 보고서를 취합해 제공하는 에프앤가이드도 투자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에프앤가이드도 유료 서비스다. 보고서만 보는 데 월 사용료가 30만원이다. 하지만 일부 정보는 `에프앤가이드 상장기업분석`이라는 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다. 기업의 기본적인 재무정보, 주주구성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기업 실적 전망치를 쉽게 볼 수 있다. 특정 기업의 실적 전망치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실적 추정치가 상향 추세인지 하향 추세인지를 파악할 수 있어 유용하게 쓰인다.

국내 주식과 관련해서는 빅파이낸스사이트도 호평을 받고 있다. 주가 현황, 실적 추이 등이 보기 좋게 정리돼있고 시장 상황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회원가입 절차가 있으나 매우 간단하다. 조회는 무료이나 데이터를 다운받으려면 유료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출처 : 인베스팅닷컴 홈페이지 화면 캡쳐]


"영어 못해도 OK"…실시간 해외주식 조회는 `인베스팅닷컴`

지난밤 뉴욕증시는 어떻게 됐는지, 현재 나스닥 야간선물 지수는 어떤지, 테슬라 주가는 어떤지 궁금할 때가 있다. 포털 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지만 대부분 15분 지연 시세다. 실시간 시세가 궁금할 때는 인베스팅닷컴에 들어가보면 된다. 250개 시장의 데이터를 44개 언어로 제공한다. 모든 서비스가 무료이며, 해외 사이트이지만 한글화가 돼있어 불편함을 느낄 수 없다. 특히 테슬라를 `TSLA`가 아닌 `테슬라`로, 애플을 `AAPL`이 아닌 `애플`로 검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어떤 종목이 오르고 내렸는지 좀더 편하게 볼 수 있는 사이트도 있다. 핀비즈닷컴이란 사이트다. 이 사이트는 아직 한글화가 안 돼있다. 메뉴 중에서 `Maps`에 들어가보면 지난밤 뉴욕증시의 상황을 시각화한 자료가 있다. 어떤 섹터가 강세였는지 그 섹터에서 어떤 종목이 많이 올랐는지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유용하다.

출처 : 핀비즈닷컴 홈페이지 화면 캡쳐]

0.애플 “한국서 앱 개발자 직접 키우겠다”

잭슨 애플 부사장

최근 현대차그룹 등에 전기 자율주행차 `애플카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애플이 한국에 무료 개발자 스쿨 `애플 아카데미` 설립을 추진한다. 애플은 2013년부터 세계 각국 대학과 손잡고 iOS 생태계와 개발자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Apple Developer Academy)를 만들어왔다. 1년짜리 무료 교육과정으로 연간 학생 20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리사 잭슨 애플 부사장(사진)은 24일 매일경제와 단독 인터뷰하며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의 성과를 소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한국은 브라질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미국에 이어 다섯 번째로 애플이 아카데미를 세우는 나라가 된다.

잭슨 부사장은 "한국의 차세대 앱 개발자에게 영감을 주고 코딩·마케팅·기획 등 다양한 교육을 제공해 한국의 iOS 앱 경제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이 같은 애플의 움직임을 두고 한국 시장을 대하는 태도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애플은 지난해 첫 번째 5G 아이폰인 아이폰12를 출시하면서 한국을 기존의 2차 출시국에서 1.5차 출시국에 포함하며 소비자 호응에 보답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애플이 한국 5G 생태계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한국은 2019년 4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했고 5G 고객도 이미 1000만명을 넘어섰다. 5G 시대에 새롭게 선보일 앱 서비스를 시험하기에 한국만 한 시장이 없다는 뜻이다. 게다가 정보기술(IT)이나 인프라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5G와 IT 융합이 필수인 자율주행차와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등 차세대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를 준비하기에도 한국 같은 파트너가 없다. 애플이 최근 잇달아 한국에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잭슨 부사장은 애플의 환경·정책·사회적 이니셔티브 정책을 총괄하고 팀 쿡 CEO에게 직접 보고하는 핵심 임원이다.

0. 기아, 화려한 부활…정의선 디자인 경영서 애플카까지

`격동 77년` 기아, 부도 딛고 역전 드라마

자전거→삼륜차→사륜차, `바퀴 제왕`으로

차만 팔다 차도 파는 모빌리티 기업 변신

기아는 2륜, 3륜, 4륜을 모두 통달한 바퀴의 제왕이다. [사진 제공=기아]

2륜에서 시작해 3륜을 넘어 4륜까지 `바퀴`를 통달한 기아가 77년 만에 체질 대개혁에 들어갔다. 바퀴 기술의 최고봉인 전기차·자율주행차는 물론 바퀴 없는 세상까지 진출한다.

1944년생 기아는 올해로 만 77세 희수(喜壽)가 된다. 인생에서 단맛, 쓴맛 모두 겪고 삶의 즐거움과 기쁨(喜)을 만끽하는 나이다.

오직 바퀴에 전념한 기아는 인생역전보다 더 드라마틱한 삶을 살아왔다. `차생역전(車生逆轉)`이다.

일본 제국주의 시대 태어나 한국전쟁과 IMF 구제금융 시절도 겪었다. 부도를 겪으며 존폐 위기에 몰렸다. 현대차그룹으로 `제2의 차생`을 살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디자인 경영`을 통해 힘차게 바퀴를 굴렸다.

자동차와 전자제품의 구분이 없어지는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다시 바퀴를 힘차게 굴리고 있다.

애플과 함께 자율주행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는 소식이 지난 19일 퍼지면서 기아는 형님인 현대차보다 더 주목받았다.

애플카가 성사되면 기아에 호재가 될 수 있다. 기아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니다. 기아는 바퀴 없는 세상을 향해 가고 있어서다.

바퀴가 내연기관과 함께 100년 넘게 지속시킨 기존 모빌리티(mobility) 세상을 넘어 바퀴 없는 `미래 모빌리티 세상`에서 주도권을 잡는 게 진짜 목적이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애플카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나 수단이다.

삼륜차` 기아 마스터 T600 [사진 제공=SK엔카]

◆2륜→3륜→4륜 통달 `바퀴 제왕`

기아는 자전거 때문에 태어났다. 기아 모태는 광복 직전 1944년에 설립된 경성정공이다.

자전거로 유명한 삼천리자전거의 전신이기도 하다.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에서 자전거 부품을 생산했다.

한국전쟁 기간에 부산으로 옮긴 경성정공은 1952년 4월 사명으로 기아산업으로 변경했다. 이곳에서 국산 최초 자전거 `3000리호`를 생산했다. 전쟁이 끝난 뒤 다시 서울로 돌아온 기아산업은 자전거, 리어카 등을 생산했다.

기아산업이 자동차 대장정에 나선 시기는 1959년이다. 일본 혼다와 오토바이 생산 기술제휴를 맺었다. 같은 해 마쓰다와 삼륜차 생산 기술협력 계약도 체결했다.

1962년 1월에는 국내 최초로 앞바퀴가 1개이고 뒷바퀴가 2개인 삼륜차 `기아 마스터 K-360`과 이륜 오토바이 `기아혼다 C-100`을 조립 생산해 선보였다.

1967년에는 중형 삼륜차인 T-2000과 경소형 삼륜차인 T-600모델을 내놨다. T-2000은 대박났다. 1973년까지 1만5925대가 판매됐다.

삼륜차 성공으로 자금력을 확보한 기아산업은 경기도 시흥시 소하리에 공장을 만들었다. 소하리 시대가 열렸다.

1974년에는 소하리 공장에서 후륜구동 승용차 `브리사`를 내놨다. 브리사는 1981년에 전두환 신군부의 산업합리화 조치로 강제 단종되기까지 현대차 포니와 함께 택시로도 인기를 끌었다. 영화 `택시운전사`에서는 주인공 김만섭(배우 송강호)의 택시로 등장했다.

기아 미국 조지아 공장을 방문한 정의선 회장 [사진 제공=기아]

◆전기차·자율주행차로 `성장 바퀴` 교체

기아는 중장기 미래 전략 `플랜(Plan) S`를 올해부터 본격 가동한다. 플랜 S는 모빌리티, 전동화,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등 미래 자동차산업에서 예견되는 새로운 기회 영역에서 과감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S는 `Shift(전환)`를 뜻한다.

플랜 S 핵심은 기존 내연기관 위주에서 선제적인 전기차(EV) 사업 체제로 전환하는 동시에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 브랜드 혁신 및 수익성 확대를 도모하는 것이다.

기아는 전기차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승용, SUV, MPV 등 7개의 새로운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차급에는 장거리 주행과 고속 충전 기술이 핵심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다.

기아는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6.6%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2026년까지는 연간 5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아 로고 변천 과정 [사진 제공=기아]

0. 김정은 금고지기' 사위 2019년 한국 망명했다

류현우 前 쿠웨이트 주재 北대사대리, 2019년 탈북

장인 전일춘, 김정일 동창으로 북한 통치자금 관리

2015년 5월 28일 북한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리수용 당시 북한 외무상(맨 왼쪽)과 아흐마드빈 유시프 오바이드 알 하르시 오만 외무성 부상이 만나는 자리에 한국명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점선 안)가 함께 한 모습. [사진 = 연합뉴스]

쿠웨이트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대사대리를 맡았던 고위급 외교 인사가 극비리에 한국행을 택해 1년 넘게 국내에 정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인사는 김정일 일가 `금고지기`로 불리는 노동당 39호실을 총괄했던 전일춘의 사위로 알려졌다.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대사대리에 이어 엘리트 외교관이 한국으로 망명한 것이어서 남북관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매일경제가 취재한 결과 류현우(한국명)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가족과 함께 국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승길 전 이집트 주재 북한대사가 탈북한 이후 최고위급 외교관이 탈북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류 전 대사대리는 쿠웨이트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참사관으로 근무하던 중 2017년 9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결의 2371호에 따라 서창식 대사가 추방되면서 대사대리를 맡게 됐다. 이후 2019년 근무지인 쿠웨이트 현지에서 아내와 자식을 모두 데리고 탈북하는 데 성공했다.

쿠웨이트 주재 북한대사관은 걸프지역에 있는 유일한 북한대사관으로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을 함께 관장하는 핵심 공관이다. 유엔 제재에 따른 외교관계 격하로 현재 쿠웨이트 주재 북한대사관에는 대사가 아닌 주명철 대사대리가 파견돼 있다.

류 전 대사대리는 평양외국어대학 아랍어과를 졸업하고 북한 외무성에서 근무했다. 그간 북한의 주요 무기 수출국인 시리아 등 중동지역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9년 9월 국내로 들어온 뒤 1년 동안 외부와 접촉을 삼갔다는 류 전 대사대리는 "부모로서 자식에게 더 좋은 미래를 선물해주고 싶어 탈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의 아내 전 모씨는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경제학 석사과정까지 마치고 평양 소재 연구기관에서 근무하기도 한 엘리트다.

류 전 대사대리의 장인, 즉 전씨 부친은 북한에서 노동당 39호실장을 지낸 전일춘이다. 전일춘은 김정일과 평양 남산고중(남한의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합친 과정) 동창생으로 김정일·김정은의 비자금을 2대에 걸쳐 관리해온 김 부자의 `금고지기`였다. 김씨 일가의 사치품 구입과 조달, 해외 은닉자금 등 김 부자의 비자금뿐 아니라 노동당의 통치자금 마련과 관리를 총괄하고 있는 노동당 39호실장은 북한 권력의 핵심 실세로 알려져 있다.

"자식에 더 좋은 미래 선물하려 탈북 결심"


쿠웨이트주재 류현우 前 北대사대리 가족과 망명

외화벌이 총책임자 집안

부인은 김일성대 석사 출신

김정은체제 반감 커지나 촉각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에 이어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도 망명한 것이 확인되면서 김정은 체제에 대한 불안감이 북한 고위급 사이에서 널리 퍼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대북 제재 장기화와 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 조치로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북한 엘리트층이 느끼는 압박이 상당히 깊어진 것 같다는 분석도 나온다.

24일 정보당국과 소식통 등에 따르면 류 전 대사대리의 망명은 조 전 대사대리가 한국 땅을 밟은 지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은 2019년 9월에 이뤄졌다. 이들 모두 2017년 8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2371호 채택에 따라 해외 정부들이 자국 주재 북한대사들을 추방하면서 현지에서 대사대리직을 수행했다.

당시 류 대사는 참사관 직급으로, 대사에 이어 차석 지위로 대사대리를 맡았다. 북한 해외공관 직급은 보통 대사, 공사, 참사, 1~3등 서기관 순으로 편성된다. 조 전 대사대리는 3등 서기관으로 근무하던 중 1등 서기관으로 직급을 올려 대사대리를 맡았다. 참사관이었던 류 전 대사대리는 조 전 대사대리보다 한 직급 높은 외교관이다. 류 전 대사대리 부인도 김일성종합대학을 나온 엘리트 출신이다. 북한에서 여성으로는 흔치 않은 경제학 석사 학위 보유자다. 북한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것은 상당히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대사급 외교관들의 탈북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김정은 체제 들어 북한 해외공관 근무자에 대한 감시와 압박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재평 탈북자동지회 사무국장은 "김정은 집권 이후 해외에 나가 있는 외교관에 대해 상호 감시 역할과 이에 따른 처벌 강도가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서 국장은 "이전 같으면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실수에도 숙청 등 지나치게 엄정한 처벌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평양 내부에서 온갖 숙청 소식을 접한 외교관들이 자신도 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항상 느낀다"고 설명했다.

0. 현대차, 을지로·송도에 전기차 충전소 짓는다

초고속 충전인프라 원년 선언

올 전국 20곳에 EV스테이션

수원 광교·부산 등 8개 지역

고속道휴게소 12곳에도 설립

현대·기아 신형 전기차 봇물

부족한 인프라 해결에 총력

현대자동차가 연내 서울 중구 을지로에 전기차 급속 충전소를 짓는다. 이를 포함해 전국 도심 8곳과 고속도로휴게소 12곳 등 총 20곳에 전기차 충전소를 개소함으로써 일반 전기차 운행자들의 불편을 대폭 걷어낼 방침이다. 신형 전기차 출시는 올해 줄줄이 예고돼 있지만 전기차 인프라스트럭처는 한참 부족해 현대차가 관련 문제 해결에 직접 발 벗고 나선 것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도심 8곳 전기차 충전소 중 하나를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한 빌딩 안에 마련하기 위해 관련 착공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중구 수하동 센터원빌딩이 유력 장소로 꼽힌다.

현대차는 지난 21일 서울 강동구 길동 SK주유소 자리에 국내 첫 민간 전기차 충전소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을 개설했다. 하지만 이는 SK네트웍스와 함께 기존 주유소를 헐고 마련한 것이어서 현대차가 추진 중인 도심 8개 충전소와는 구별된다. 현대차는 직접 매입하거나 임대하는 방식으로 용지를 확보한 뒤 신규 도심 충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을지로 외 나머지 도심 7곳 충전소 위치는 인천 송도, 수원 광교, 대전, 대구, 포항, 부산, 제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송도와 부산의 경우 대형 쇼핑몰이나 전시컨벤션센터 안에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고속도로휴게소 중에서도 현재 12곳의 용지를 선정해 인허가와 착공 준비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도심과 고속도로휴게소 충전소 20곳에 각각 6기씩 총 120기의 전기차용 고속 충전기(하이차저)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차량 전시·시승 공간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가운데 고양점에 2기, 대구점에 1기, 제주점에 2기, 포항점에 1기 등 총 6기의 하이차저를 이미 운영 중이다. 여기에 EV 스테이션 강동에 21일부터 선보인 8기와 도심·고속도로휴게소 내 추가 120기를 합치면 올해 안에 현대차가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기는 총 134기로 대폭 늘어난다.

0. 페북.아마존 2년째 '톱2'...고속성장 미 IT공룡 로비액도 '쑥쑥'

WSJ 분석…지난해 페이스북 전년비 18%, 아마존 11% 늘어

"애플·구글도 수십억원 집행"…IT 공룡들, 각종단체 수백 곳도 후원

지난해 미국에서 로비 자금을 가장 많이 쓴 기업은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라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미국 상원이 공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페이스북이 지난해 거의 2천만달러(약 221억원)를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에 집행해 모든 기업 중 로비 자금을 가장 많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도 집행액보다 18%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46개 주(州) 정부로부터 반(反)독점 소송을 당했고,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수차례 연방의회 청문회에 불려 나왔다.

페이스북 다음으로는 아마존이 전년보다 약 11% 늘어난 약 1천800만달러(약 199억원)를 로비 자금으로 써 2위에 올랐다. 아마존 역시 지난해 제프 베이조스 CEO가 처음으로 하원 청문회에 증인으로 소환됐고, 정부 계약을 확대하려 노력하는 중이다.

이로써 이들 두 회사는 2년 연속으로 로비 자금을 가장 많이 집행한 '톱 2' 자리를 차지했다. 이는 전통적으로 가장 왕성한 로비를 벌여온 통신사 AT&T나 항공기 제조사 보잉 등을 앞지르는 것이라고 WSJ은 지적했다.

다른 정보기술(IT) 공룡들도 로비 자금을 적지 않게 집행했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은 지난해 670만달러(약 74억원)를, 알파벳의 자회사인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은 750만달러(약 83억원)를 각각 사용한 것으로 WSJ은 집계했다.

이런 내역은 로비 공개법에 따라 이들 기업이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근거로 산출됐다.

0. 새해 22% 오른 LG…목표주가 15만원까지 뛰었다

주력 자회사 전자·화학 통해

`전기차·전장 그룹` 탈바꿈

올해들어 주가 22% 올라

10년만에 10만원대 회복

자회사 지분가치 40조대 추정

LG그룹이 지난해 말을 전후해 적극적으로 사업개편을 단행하며 지주사인 LG가 올 들어 22% 상승하는 등 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다.

LG그룹이 비전자 부문을 계열 분리하고, 주력 자회사인 LG전자·LG화학을 통해 전기차, 전장(전자장비)등 성장성이 높은 미래사업 부문으로 발걸음을 빠르게 내디디며 LG에 대한 재평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LG 주가 상승률은 22.3%를 기록했다. 주가가 종가 기준 10만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7일(10만7500원)로 2011년 5월 이후 10년 만이다. 올 들어 지난 4일(10.74%), 7일(10.48%) 등 지주회사 종목으로는 이례적으로 주가 상승폭이 10%에 달하는 날이 자주 나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하루 거래대금이 40조원을 넘어서는 등 최근 증시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증시에서 LG그룹에 대한 투자자들 관심 역시 높다고 볼 수 있다.

LG그룹은 지주사인 LG가 주요 자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LG전자(33.7%), LG화학(33.3%), LG생활건강(34%), LG유플러스(37.7%), LG하우시스(33.5%), LG상사(24.7%), 실리콘웍스(33.1%) 등 주요 자회사 지분을 30% 내외로 보유 중이다.

LG 최대주주(15.95%)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다.

금융투자 업계는 증시에서 전기차와 전장으로 대표되는 미래 사업을 사실상 LG그룹 사업으로 평가하면서 지주사 LG가 올 들어 본격적으로 재평가받기 시작했다고 분석한다. 지난해 11월 LG상사, LG하우시스, LG MMA, 실리콘웍스 등 비전자 상사·물류 부문 4개 자회사를 계열 분리하기로 결정했고, 12월에는 LG화학이 2차전지 담당 사업부를 떼어내 LG에너지솔루션을 출범시켰다. LG전자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사업인 전장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3위 차량부품 업체 마그나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고, 최근에는 만년 적자사업부인 스마트폰 사업 철수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0. 상가 판 100억으로 삼성전자·테슬라株 샀다"

삼성證, 고액자산가 508명 설문

국내외 대형우량주에 직접투자

44% "은행예금 빼 주식으로"

100억이상 주식 투자도 수십명

부동산 겹규제, 증시쏠림 부추겨

전문가 "상가건물 판 거액자금

주식시장으로 계속 유입될것"

#1. 60대 고액 자산가 A씨는 최근 부동산 매각 자금 100억여 원을 은행에서 증권사 계좌로 옮겼다. 서울시내 상업용 빌딩 등에 투자하며 자산을 늘려온 그는 당초 매각 자금을 부동산에 재투자할 생각이었지만 계획을 바꿨다. 이미 부동산 가격이 뛰어 거래 비용도 높다고 판단했고 기대수익률을 충족할 만한 매물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A씨는 "투자 대기 자금으로 은행에 예치해놓은 부동산 매각 자금 중 30억원을 삼성전자, 테슬라 등 국내외 우량주에 직접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수익률이 기대 이상으로 나오면서 부동산 매입을 포기하고 추가로 70억원을 입금해 현재 국내 주식 50%, 미국 주식 30%, 중국 주식 20%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다.

#2. 3년 만에 비로소 빌라를 매도한 제조업체 대표 50대 B씨는 매각 자금 40억원을 주식에 투자했다. 빌라 매도 과정에서 매수자를 찾는 데 적잖이 어려움을 겪은 그는 처음에는 채권형 상품 위주로 투자하면서 3억원으로 삼성전자 LG화학 카카오 등에 분산 투자했다. 이후 투자 규모를 점차 늘려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에 각각 2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고액 자산가들의 자산 구성 중심축이 바뀌고 있다. 이 같은 변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수익률이 높으면서 현금화가 쉬운 주식시장만큼 매력적인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가령 코스피는 지난 1년간 30.7%가량 상승했다. 고액 자산가들 역시 대형주나 우량주 위주로 주식 비중을 확대해나가는 동시에 미국은 물론 중국 홍콩 일본 등 해외 시장에도 적극 자산을 배분하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증권 PB가 고객 50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 44%는 은행 예금을 주식시장으로 옮겨올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의 1인당 평균 투자 금액은 23억원 수준이었다. 100억원 이상의 거액을 증시에 투입하겠다고 답한 이들이 17명, 200억원 이상이 2명에 달했다는 점은 `돈의 흐름`이 같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뒷받침한다.

제로금리 시대에 재테크 수요가 폭증하고 있고 동시에 새로운 투자처가 나타나면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주식 비중을 늘리면서 증시로 자금이 빠르게 빨려 들어오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정부 들어 더욱 강화되고 있는 각종 부동산 규제 정책도 `부동산 자금 처분-증시 투자` 움직임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상문 삼성증권 투자컨설팅 팀장은 "추가 투자 규모를 볼 때 주택 외에도 상가, 빌딩 등 다양한 부동산 투자 자금이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머니 무브` 현상이 가속화한다면 그만큼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장기 투자 자금의 증시 유입이 중요하며 산업 육성을 위해 자본시장으로 중심축이 이동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증시로 자금 유입은 산업 육성에 바탕이 되는 만큼 기관투자가나 고액 자산가의 증시 투자가 늘어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미 증시 대기 자금 성격을 가진 투자자예탁금도 올해 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초 29조원대였던 투자자예탁금은 이달 21일 기준 67조8369억원까지 올라왔다. 약 1년 만에 127% 넘게 증가한 것이다. 지난 12일에는 투자자예탁금이 74조4559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0. 지방도 '똘똘한 한채'…10억이상 아파트거래 3.7배 늘었다

지방도 `똘똘한 한채`열풍

1년새 751건서 2760건 `껑충`

수도권 규제 풍선효과 한몫

부산 10억 이상 4.5배 늘어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전국 5대 광역시에서 지난해 `10억 클럽`에 가입한 아파트가 전년 대비 26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매일경제가 부동산114에 의뢰해 전국 시도별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전국의 10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가 2019년 2만2644건에서 지난해 3만42건으로 약 33% 늘어난 가운데, 5대 광역시에서 10억원 이상에 거래된 아파트는 2019년 751건에서 지난해 2760건으로 26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5대 광역시 아파트 전체 매매거래 중 10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은 2019년 0.6%에서 지난해 1.4%로 두 배 넘게 늘었다.

서울에서 촉발된 아파트값 상승세가 전국으로 확산된 데다 지난해 7월 임대차2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이 시행되며 전세난이 심화되자 전세 회피 수요가 매수세로 전환하며 아파트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전역에서 아파트값이 오르자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지방 주요 광역시 아파트값이 다시 오르는 순환매 장세도 영향을 미쳤다.

출처 : 21/1/25. 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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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 '애플카' 이슈에도 3주째 보합

월가 "2020년대 후반에나 출시될 것"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애플 주가가 간밤에 128.80달러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0.14% 소폭 내렸다.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한 국내와 달리 최근 3주 새 애플 주가는 의외로 –2%~3%대를 오가는 등 보합세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카를 대하는 국내외 투심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의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최근 3주 새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주식은 애플이다.

지난달 22일부터 전날인 12일까지 총 5억848만 달러(5568억 원) 가량 사들였다.

그럼에도 애플 주가는 같은 기간 0.44% 오르는데 그쳤다. 애플의 자제 개발 배터리를 탑재한 승용차 생산 목표 소식을 호재로 인식한 국내 투자자들과 달리, 해외 투자자들은 애플카의 성공 여부에 신중모드다.

투자 대비 초기 이익률이 낮은데다 완성차 출시까지 예정 시간이 목표보다 한참 미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실제로 야후파이낸스 등 미국주식 종목토론방을 보면 "아이폰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훨씬 커 자동차 판매가 게임체인저가 될 지 의문", "세부내용을 알 수 없고 지금은 다 추측뿐", "2030년이 거의 돼야 출시된다고 하지 않냐" 등의 댓글도 달린다.

국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차량 설계 및 OS 프로그래밍 이외 실제 생산 및 유통은 파트너십을 통해 위탁할 계획이지만, 초기 차량 판매의 낮은 매출총이익률(GPM)과 높은 R&D CAPEX(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된 비용), 상각 비용으로 현재 애플의 높은 GPM(38%)과 자기자본이익률(75%)이 훼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현재 애플의 높은 주가수익비율(PE) 밸류에이션을 끌어내릴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위탁생산 수주를 받는 기업 입장에서도 지난 10년 간 아이폰 패널 위탁생산을 도맡으며 높은 투자비와 감당하기 힘든 요구수율로 실적과 펀더멘탈이 망가진 LG디스플레이 사례를 냉정히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월가에서도 애플카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이 불거졌다.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 궈(ming chi kuo)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자율주행차를 출시하기에는 인공지능(AI)이 너무 뒤처져 있을 수 있다"며 "최근 자율주행차 브랜드들은 최소 5년치 빅데이터를 축적해왔고 이는 딥러닝, AI에 기여할텐데 애플이 이 갭을 어떻게 극복할지 미지수"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올해 개발을 시작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돼 최대한 빠르게 진행되더라도 2025~2027년에야 출시 가능하다"며 "2028년 또는 그 이후까지 미뤄져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투자은행 JP모건도 애플의 완전한 자율주행 전기차는 2020년대 말에야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애플 뉴스 전문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새믹 채터지(Samik Chatterjee)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자율주행 기술이 충분히 발달될 때까지 애플카 출시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새믹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제대로 하거나 뒤집는(go big or go home)' 접근법을 채택할 것"이라며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배터리형 전기차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애플 내에서도 애플카 출시가 목표시간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7일(현지시각)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직은 애플카가 생산 단계 근처에도 못 간 상황이며, 구체적인 시간표가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개발팀의 근무 시간이 제약을 받으면서 완성차 개발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애플카 드라이브 시스템 개발 및 차량 내·외부 설계 등을 담당하는 하드웨어 인력 풀이 적은 편이다. 자율주행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겠다는 야심찬 목표 달성을 위해 애플테슬라 출신 임원들까지 적극 영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현지시각으로 13일 오전 미국 CBS 아침 뉴스에 팀쿡 애플 CEO 인터뷰가 예정, 시장은 쿡 CEO의 입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인터뷰는 애플과 관련된 중요 발표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0. 아마존, 주요 출판사들과 전자책 가격 담합' 소송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NASDAQ: AMZN)이 주요 출판사들과 전자책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집단 소송을 제기한 원고들은 아마존이 이른바 '빅 파이브'로 불리는 미국 5개 대형 출판사들과 담합해 아마존닷컴 이외의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전자책 가격을 부풀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루 전 미국 코네티컷주는 아마존의 전자책 사업의 반경쟁 행위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소장에 따르면, 미국에서 발간된 전자책의 90%가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번 소송을 대행하는 미국 로펌 하겐스 버먼은 지난 2011년 애플과 '빅 파이브' 출판사들에 대해서도 전자책 가격 관련 비슷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0. 아마존, 중고 보잉 항공기 11기 구입

아마존(Amazon.com, 나스닥: AMZN)이 중고 보잉767-300 기종 항공기 11대를 구입했다.

5일(현지시간) CNBC등에 따르면 이날 아마존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온라인 주문에 대한 보다 신속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1대의 보잉767-300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그간 아마존은 비행기를 리스를 통해 활용해 왔지만 이렇게 직접 구입한 것은 처음이다. 항공여객 급감으로 항공기가 저가에 매물로 나온 것을 사들인 것이다.

아마존은 11대 가운데 4대는 올해 항공사 웨스트제트로 부터 인도 받아 바로 운영에 들어가고 나머지 7대는 델타항공으로부터 내년에 인도 받아 운영한다.

이로서 아마존은 2022년까지는 리스와 직접 보유 등의 형태로 운영하는 항공기를 85대 이상으로 늘이게 된다.

켄터키주에 있는 아마존의 항공허브는 15억달러를 들여 올해 준공될 예정으로 이 허브는 100대의 항공기를 수용할 수 있고 매일 200편의 항공기 운항이 가능한 시설이다.

아마존의 항공기 구입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항공 여객은 줄어드는 반면 화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CNBC등은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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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TCL, 출시 일정·제품 사양 설명 없이 티저 형태 소개

11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21`에서는 미래형 스마트폰인 `롤러블(둘둘 말아 접는 형태) 스마트폰`의 모습을 엿볼 단서들이 공개돼 관심을 끈다.

LG전자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프레스 행사 영상에서 영상 속 등장인물이 롤러블 폰을 이용해 이날 행사를 시청하는 듯한 장면을 통해 사전 광고(티징) 형태로 이 폰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가로로 눕힌 평범한 스마트폰처럼 보였던 스마트폰은 갑자기 위쪽으로 화면이 확대되며 커다란 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으로 변신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의 구체적인 사양이나 구동 방식 등은 전혀 공개하지 않은 채 `LG 롤러블`로 불렀다.

중국 가전업체 TCL도 이날 CES 프레스 행사에서 영상으로 롤러블 스마트폰 콘셉트 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제품은 접혀진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만한 스마트폰이 역시 위로 확장되면서 큰 스마트폰으로 변하는 것이다.

TCL 측은 상세한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아몰레드(AMLO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쓴 제품이며 손가락으로 두들기면 화면이 6.7인치에서 7.8인치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TCL은 또 세계 최초라며 `17인치 프린티드 아몰레드 스크롤링 디스플레이`도 공개했다. 2개의 원통형 기둥 사이에 얇은 필름처럼 삽입된 디스플레이가 마치 두루마리처럼 좌우로 펼쳐지는 형태의 디스플레이다.

TCL은 이들 제품의 구체적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올해 중 일종의 폴더블 또는 롤러블 제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0. 두산인프라 굴착기 중국서 1.8만대 `축포`

작년 판매량 10년來 최대규모

글로벌 톱기업 美캐터필러와

현지 외국산 점유율 1위 경쟁

현지 맞춤형 신제품 인기몰이

랜선론칭·교육서비스도 한몫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해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10년 만에 최대 규모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현지 진출 해외 기업 내 시장 점유율 역시 1위에 근접했다. 글로벌 톱 기업인 미국 캐터필러(CAT)와 순위를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게 된 것이다. 중국 굴착기 시장이 최근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지 프리미엄 제품 시장을 중심으로 두산인프라코어의 선전이 전망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중국에서 굴착기 1만8686대를 판매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11년 1만6700대 판매 달성 이후 10년 만에 최대다.

지난해 판매 기록은 전년(1만5270대)보다 22.4% 성장한 숫자다. 최근 5년을 놓고 보면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굴착기 판매 대수는 2015년 3526대에 그쳤던 것이 5년 만에 430%나 늘어났다.

이 같은 도약을 바탕으로 중국 굴착기 시장에 진출한 해외 기업 중 시장 점유율은 글로벌 1위 캐터필러에 버금가는 23%를 달성했다. 캐터필러와는 1~2%포인트 근소한 차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5년 전인 2015년 13%에 불과했던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외산 굴착기 시장 점유율이 급속히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선전을 바탕으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3분기 중국에서 전년 대비 55% 늘어난 매출 308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두산인프라코어 전체 매출 증가를 홀로 이끌다시피했다.

이 같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시장 성장세는 앞으로 더욱 기대되고 있다.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굴착기 시장 전체 판매 대수는 29만2351대로 통계 확인이 가능한 2008년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중국 굴착기 시장은 2015년 5만대 수준까지 떨어지며 최저치를 기록한 뒤 급격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0. 직원이 전파?…미 동물원서 고릴라 2마리 코로나19 감염

감염경로 추적중…"'무증상' 야생보호팀 직원이 전파했을 가능성"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에스콘디도 지역에 있는 샌디에이고 동물원 사파리 공원에서 고릴라들이 생활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동물원에서 고릴라 두 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로이터, AP 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에스콘디도 지역에 있는 샌디에이고 동물원 사파리 공원 측은 함께 생활하던 고릴라 8마리 중 일부가 기침 증상을 보여 진단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중 두 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다른 한 마리도 증상을 호소하고 있어 감염된 고릴라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이날 온라인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사람으로부터 전염된 것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고릴라의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AP통신은 이 동물원이 캘리포니아주의 이동 제한 조치로 인해 지난달 6일부터 폐쇄됐으며, 코로나19에 감염된 동물원의 야생보호팀 직원이 고릴라에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직원은 무증상이었으며 고릴라 주변에 있을 때면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었다고 AP는 덧붙였다.

0. 볼턴 "트럼프는 미국 정치의 일탈이자 공화당의 기형"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치의 일탈이자 공화당의 기형이라고 혹평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MSNBC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원에게 위험하고도 역사에 남을 만한 기형이라며 공화당이 '트럼피즘'(트럼프주의)의 오점을 씻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볼턴은 17개월간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일하다 2019년 9월 경질된 뒤 트럼프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다. 작년 6월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을 비난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제대로 숙지 못한 무능한 대통령으로 묘사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 일의 오점을 어떻게 제거하고 피해를 바로잡을지 공화당이 진지하게 대화해야 한다"며 "피해가 크지만 바로 잡을 수 있고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6일 트럼프 지지 시위대의 의사당 난동 사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이 상당히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위대의 폭력을 조장하는 등 내란 선동 혐의를 적용해 탄핵소추안을 하원에 발의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치의 일탈이라고 규정하고 공화당이 트럼프 대통령과 반대로 진정한 인격과 철학을 갖춘 이를 대통령 후보로 선출할 수 있도록 더욱 엄격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0. 개미 `공매도 금지 연장` 목소리 키우자…당국 "3월 16일 재개" 못박아

금융위 "예정대로 3월 16일 공매도 재개" 밝혀

금융위 "제도 개선책 마련중"

2~3월 증시 크게 조정 받으면

공매도 조치 재검토 여지 남겨

개인·정치권 일부선 재개 반대

바이오 주가 영향 받을듯

코스피가 11일 장 초반 개인투자자의 대거 매수세로 3200 선을 돌파했다. 이날 여의도 한국거래소 로비 전광판을 한 사람이 지켜보고 있다. [한주형 기자]

금융위원회가 11일 `공매도 재개 방침`을 밝힌 것은 시장 일각에서 확산되고 있는 공매도 금지 연장의 기대감을 서둘러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금융위는 이날 저녁 7시 30분쯤 출입기자들에게 공지 문자를 보내 3월 공매도 재개를 목표로 제도 개선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스피 3000 돌파와 함께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흐름이 거세지던 순간이었다.

개인들은 공매도가 증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면서 반발 움직임을 보였고 일부 국회의원들이 공매도 재개 반대에 가세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작년 1월부터 3월 13일까지 일평균 공매도 거래 금액이 6541억원으로 지난 10년 새 400% 늘어난 수치"라며 "3월부터 공매도 금지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이 시장조성자의 지위를 악용해 불법 공매도를 남발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우려를 표명했다. 금융당국이 개인투자자와 국회의 여론을 의식해 공매도 재개를 섣불리 결정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불거졌다.

금융위는 공매도 금지 연장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기대가 더 커지기 전에 제동을 걸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증시가 3000선을 넘어 단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도 공매도 재개 방침에 힘을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0. 애플·테슬라·넷플릭스…美빅테크와 눈만 마주쳐도 주가는 날아간다

美 대표기업과 연결된 종목들

연초부터 주가 꾸준하게 상승

테슬라에 납품하는 LG화학

한달간 26% 오르며 `신바람`

명신산업도 수혜주로 손꼽혀

애플, 테슬라,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한국 주식들이 연말·연초 증시를 주도하고 있다. 전 세계 기술 흐름을 주도하는 이들 기업과의 작은 연결고리만으로도 국내 업종 대표주는 물론이고 신규 상장주까지 들썩이고 있다.

11일 증시에서도 애플카 위세는 여전했다. 애플이 현대자동차그룹에 자율주행 전기차, 즉 애플카 공동 개발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인 지난 8일 20%가량 올랐던 현대자동차는 이날도 8.74% 상승해 26만7500원에 마감했다. 장중 사상 최고가(28만9000원)를 새로 쓰며 종가 기준 신고가 경신을 눈앞에 뒀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리는 등 현대차그룹주(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위아) 목표주가를 모두 높였다. 2018년 5월 이후 2년가량 10만원을 밑돌던 LG전자 주가를 최근 한 달 새(2020년 12월 14일~2021년 1월 11일) 15만원대 전후로 49%가량 끌어올린 것도 애플이었다.

LG전자는 세계 3위 자동차부품업체 마그나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후 애플카에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며 애플 수혜주로 투자자 관심을 받고 있다.

페이스북을 제치고 미국 증시에서 시총 5위로 올라선 테슬라의 국내 영향력 역시 애플 못지않다.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를 납품하는 LG화학은 최근 한 달간 26% 오르며 지난해 주도주 면모를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신규 상장주 중 최대 일반 청약경쟁률(1370대1)을 기록하며 입성부터 주목을 받았던 명신산업 역시 테슬라에 납품하는 수혜주로 꼽히며 한 달간 주가가 152%나 올랐다.

빅테크 기업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은 국내 기업들 주가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1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자인 넷플릭스 관련주로 꼽히는 스튜디오 드래곤은 최근 한 달새 주가가 17%가량 상승했다. 2019년 말 넷플릭스는 스튜디오 드래곤 모회사인 CJ ENM과 지분 4.99%에 대한 매도권을 주고 3년간 드라마 제작·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내용의 협약을 한 바 있다.

0. 거래대금 64조 사상최대…증권株 함박웃음

개미투자자들 개장부터 몰려

증권사 트레이딩시스템 먹통

증시 회전율 20년만 최대

`빚투` 늘어 이자수익도 쑥

KRX증권지수 6일새 100P 급등

11일 오전 신한금융투자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거래를 하려던 투자자들은 접속 지연으로 불편을 겪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MTS 접속 채널 중 간편인증 쪽에 접속자가 증가해 지연 현상이 발생했고, 오전 10시 30분께 조치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도 이날 개장 초 다른 금융사에서 키움증권 계좌로 이체가 지연되고 있다고 공지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은행이체 수요가 몰리며 잠깐 지연이 발생해 오픈뱅킹 등 다른 경로를 안내했다"고 말했다.

개인투자자가 급증하면서 증권사 트레이딩시스템 등에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MTS는 웬만한 투자자 유입은 견딜 수 있게 설계됐을 텐데, 지금의 투자자 유입은 증권사들 예상 범위를 벗어났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처럼 투자자가 몰리면서 증권사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투자자가 몰리고 거래대금이 폭증하면서 증권사의 브로커리지 수입도 상승하기 때문이다. 보통 30조원 수준에 머물던 거래대금이 코스피 종가가 3000 선을 돌파하던 지난 7일 45조3886억원으로 치솟더니 11일에는 거래대금이 총 64조233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들 주가도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11일 증시에서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6.58% 오른 16만2000원에 마감했고 현대차증권(15.13%), 한화투자증권(11.43%)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사의 주가 상승에 따라 지난해 30일 726.88로 마감한 KRX 증권업종지수는 이날 824.19로 마감했다. 새해 들어 6거래일 만에 100포인트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거래량·거래대금 폭증이 증권사 이익 급증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지난해 증권사 실적이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의 국내 주식시장 거래 대금은 총 8712조원으로 전년 대비 194% 증가했다. 이에 증권사들의 주식거래 수수료 수익이 늘어나면서 증권주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2020년 연간 시총 회전율은 363%로 2000년대 들어 최고치"라고 분석했다.

0. 니오 `꿈의 배터리` 선보여…서학개미 사이서 인기급증

1회 충전시 1000km 주행

ET7모델, 내년 4분기 출시

주가 1년새 1365%올라 부담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업체 니오(NIO)가 지난 9일 개최한 `니오데이(NIO Day)` 결과에 투자자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니오는 테슬라와 함께 서학개미들 사이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종목이다. 2018년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니오 주가는 지난해 4.02달러에서 시작해 지난 8일 58.92달러로 마감해 1365% 올랐다. 시가총액은 100조원(약 918억달러)을 돌파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제2 테슬라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니오는 지난 9일 중국 청두에서 니오데이를 열고 테슬라 모델S의 경쟁 모델인 신형 플래그십 세단 ET7을 공개했다. 투자자들 관심은 ET7 자체보다 윌리엄 리 니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들고 나온 새로운 배터리 기술에 모아졌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유럽 연비측정 기준(NEDC)으로 1회 충전 시 10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150㎾h 배터리팩을 소개했다. 니오는 내년 4분기부터 ET7 최고급 사양에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팩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 시간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 지난해 9월 `테슬라 배터리 데이`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전고체 배터리를 들고 나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는 배터리 자체 생산과 가격 인하 카드를 들고 나왔다.

문제는 가격이다. ET7 판매가와 주식 가격이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기본 70㎾h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 가격은 약 7만달러에 이른다. 마침 테슬라가 이달 초부터 모델Y 중국 판매가를 30% 낮춘 점도 부담 요인이다.

밸류에이션 대비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는 의견도 많다. 지난달 초 골드만삭스가 니오 목표주가를 7.7달러에서 59달러로 대폭 올렸지만 벌써 이 목표치에 도달했다. 다만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베일리기포드가 니오 시총이 2030년 3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다. 베일리기포드는 테슬라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했던 기관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곳이다.

0. 평당 1200만원대 분양가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 19일 1순위 청약

18일 특별공급, 19일 1순위 청약 접수

C1·3·4 3개 블록별 중복 청약 가능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 조감도 [사진 = 한양]

경기 의정부 고산지구에 들어서는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가 지난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11일 시공사인 한양과 보성산업에 따르면, 이 단지는 의정부 고산지구(의정부 고산동·민락동·산곡동 일원 약 130만㎡) 3개 블록(C1·3·4블록)에서 전용 69~125㎡ 24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로 3.3㎡당 1200만원대의 합리적인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됐다.

사이버 견본주택은 예비 청약자들이 실제 견본주택을 방문하지 않고도 단지 특장점과 세대 구성, 청약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모델하우스 탐방과 모형도·건립가구(유니트) 소개 영상, 3D VR(가상현실) 등으로 구성했다.

특화설계도 눈길을 끈다. 먼저 코로나19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공기 청정과 언택트(비대면) 기술을 주거시스템에 적용한 `수자인스마트홈1.0`이 첫 도입된다.

수자인스마트홈의 `Six Zone 수자인 클린에어&언택트 솔루션`은 단지 입구부터 지상 공간 등 미세먼지 발생지역을 6곳으로 구분해 비대면으로 관리함으로써 출입구부터 세대 내부까지 미세먼지를 저감·차단한다. 지상 외부 공간에는 미세먼지 저감 수종을 식재하고, 단지 안에 미스트 조형물(인공 안개 고압분사)을 설치해 쾌적함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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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대표 QQQ와 TQQQ 비율조정을 통해

부자로 가는길로 힘차게 달려보자

미국 상장 ETF 2350개나 된다.

작년 하반기에는 QQQ시가총액은 1331억달러 (155조 8440억원)…ETF…21년…2008년 금융위기 격어. 72위였는데

TQQQ 시가총액은 73억 달러 (8조 5500억원)…ETF….10년, 1032위였는데 951위로 80단계를 뛰어 올랐다.

21/1/8현재는 QQQ는 68위로 4계단 상승, 1524억달러,우리돈으로 167조원

TQQQsms 951위로 80계단 상승, 107억 달러 우리돈 11조원

시장이 탐욕을 부릴때

공포를 느끼고

시장이 공포에 사로잡혀 겁을 낼때

오히려 탐욕을 가져라

항상 멀리 내다 봐라..

youtu.be/FjTYeMcQ-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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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서 1년 묻어둘 미국주식, 1순위는?

경제 2020. 12. 14. 20:32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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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달러시대
꾸준히 상승하는 미국주식시장
한국증권사 6곳이 선정한 미국주식 1순위 주식을 파헤쳐 본다.

https://youtu.be/Wz6WhOhtNL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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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개미(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미국기업 테슬라가 다음달 S&P500 편입된다는 소식은

이미 예고되긴 했지만 어제 큰폭으로 상승했다.

올해 테슬라 주가는 387% 상승했다

물론 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이 뒷받침이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S&P추종 펀드 56조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어

두차례 걸친 분할편입 검토중이라는 소식도 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가격이 상승하면서 차익실현 매물 쏟아질 가능성도 있고

中전기차 공세도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어쩌면 주식시장엔 이처럼 한가지 사실을 놓고

장점과 단점이 부각되는 것은 언제든 보아왔기에 투자자가 스스로 판단해야 할 영역인 것이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전기자동차(EV) 제조업체 테슬라가 S&P500에 편입될 것이며 12월 21일부로 실제 편입이 이뤄진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증시 마감 후 소식이 전해지면서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3.19% 오른 461.92달러에 거래되는 식으로 매수가 몰려 눈길을 끌었다. 본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10% 떨어진 408.09달러에 마감했지만 올해 기준 주가는 387.74% 뛰었다.

지수 편입이 이뤄지면 S&P500을 추종하는 펀드 자금이 대거 유입된다. 다우존스S&P500지수 위원회는 "현재 해당 지수를 따르는 자산이 11조2000억달러 규모이고 지수 추종 펀드(인덱스펀드)만 보면 4조6000억달러 규모"라면서 "테슬라 편입이 자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테슬라를 한 번에 편입시킬지, 두 번에 걸쳐 편입시킬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테슬라 편입은 기업 시총 기준 최근 10년 새 가장 큰 규모다. 16일 기준 테슬라 시총은 3868억2900만달러(약 427조8329억원)다. S&P500에 편입되면 지수 내 기업들 중 시총 상위 5%에 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수 내 주요 기업은 애플(시총 2조500억달러)·마이크로소프트(1조6400억달러)·아마존(1조5700억달러) 등 정보기술(IT) 공룡이다.

로이터통신은 S&P500 내 테슬라 비중은 1%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인덱스펀드만 해도 510억달러 규모의 자산 재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덱스펀드들이 다른 자산을 팔고 테슬라 주식을 사들이면 테슬라 주가가 오르고 다른 자산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

시장은 테슬라의 주가 상승을 점치는 분위기다. 과거 사례를 보면 1999년 11월 30일 S&P500 편입 발표가 전해진 야후는 발표 후부터 12월 7일까지 거래일 7일 새 주가가 64% 뛰었다.

다만 지수에 편입된다고 해서 무조건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아니다. 단기적으로 오히려 떨어진 사례도 있다. 지난 9월 4일 위원회가 테슬라가 아닌 엣시와 테라다인을 S&P500에 포함한다고 발표했는데 이후 다음 거래일인 9월 8일 엣시는 1.32%, 테라다인은 4.06% 하락했다. 한편 에릭 고든 미시간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오늘 시간 외 테슬라 주가 급등은 개인투자자들이 실제 편입 전 더 높은 가격에 주식을 사들일 것을 시사한다"면서 "지수를 보고 투자하는 보수적 투자자들의 안 좋은 점"이라고 지적했다.

중장기적으로는 EV 시장 경쟁 격화 리스크도 있다. 테슬라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폭스바겐 등 기존 내연기관차들의 EV 공략과 더불어 `세계 최대 소비시장` 중국의 추격을 받고 있다. 중국 지도부는 지난달 말 자동차 산업 `완전 독립`을 선언했고 뉴욕증시에서 니오·리오토·샤오펑 등 중국 EV 3형제 주가가 최근 폭등했다.

다만 테슬라는 탄소배출권 판매에 기댄 실적이라는 비판 속에서도 5분기 연속 흑자 기록을 냈고, 배터리데이와 텍사스·베를린 기가팩토리 건설 등을 통해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끌어왔다. 테슬라는 국내 투자자 보관·매수 결제 금액 기준 1위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6일 기준 테슬라 주식 보관 금액은 총 41억2289만8129달러(약 4조5702억3257만원)다. 최근 1주일간 매수 결제 규모는 총 2억7181만3542달러(약 3008억1604만원)다.

참고: 11/18. 매일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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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모더나 "백신효과 95%"…전세계 증시 급등세

임상3상 결과 예방률 94.5%

백신 기대감에 16일 다우 1.2% 상승 출발

유럽증시도 2~3%대 상승 중

파우치 소장 "굉장히 인상적이고 고무적"

보관·운송 면에서 화이자 백신보다 유리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효과적인 것이 입증되면서 뉴욕증시를 비롯 전세계 증시가 다시 강한 상승 파도를 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모더나는 개장과 동시에 12% 이상 폭등했다. 시간이 가면서 상승 폭이 제한되고 있어 일부 투자자는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는 이날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 13% 가량 상승하는 등 전세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모더나가 선전함에 따라 뉴욕증시가 전반적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수 30 산업평균지수, S&P 500 지수는 이날 각각 전 거래일보다 약 1.2%, 0.8% 상승하며 출발했다. `집콕`주가 많이 포함돼 있는 나스닥 지수는 0.06% 가량 상승하며 개장했다. 뉴욕 증시에 앞서 개장한 프랑스 CAC 40 지수가 2% 대 오르는 등 유럽증시도 전반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며 연일 확진자 수가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지만 백신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커진 것을 시장이 반영한 것이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에서 94.5%의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의 임상 3상 결과가 나온 지 일주일 만에 나온 성공적인 두번째 백신 시험 결과다.

모더나가 이날 공개한 예비결과에 따르면 임상 3상 참가자 3만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절반은 백신이 아닌 위약(플라시보·가짜약)을 투여했고, 나머지 그룹은 백신 후보물질인 `mRNA-1273`을 접종했다. 이 중 코로나에 걸린 95명을 분석한 결과 90명은 위약을 접종 받았고, 5명은 자사가 개발한 백신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험 참가자 3만명 중 7000여 명은 65세 이상 고령층, 5000여 명은 65세 미만의 고위험 만성질환자였다. `코로나 고위험군`에 속하는 인원이 전체의 42%를 차지했는데도 높은 수준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모더나는 백신을 투약한 참가자 중 중증 증세를 나타낸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고, 위약을 접종받은 11명만 심각한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백신에 대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이번 결과를 두고 "굉장히 인상적이고 고무적인 결과"라고 언급했다. 긴급사용승인 신청은 이달 중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데이터를 본다면 숫자가 그 자체로 말해준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나는 나 자신을 현실주의자로 묘사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신중한 낙관론자"라며 "나는 이보다는 덜한 무언가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특히 화이자 백신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보관·운송 면에서 모더나 백신이 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 백신은 온도를 영하 70도 정도로 유지해야 해서 보관·운송이 까다로웠던 반면,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의 조건이라 유통에 상대적으로 이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미국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J&J)도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3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J&J도 내년 3월까지 지원자 3만명을 대상으로 접종에 나선다.

코로나 백신 완성이 임박했다는 소식은 미국에서 감염률 급증으로 1초당 2명 꼴로 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누적 환자수는 1100만 984명으로 집계됐다. 환자 100만명이 증가하는 데 6일 밖에 걸리지 않은 것이다. 하루 확진자가 20만명에 육박하고 있어 이 기간은 점점 더 단축될 전망이다.

이 같이 환자가 늘어난 원인은 감염 초기였던 3~4월에는 기저 질환자 감염이 많아 사망률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 감염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사망률이 낮아지자 긴장감이 떨어진 영향이 크다. 또 장기간 팬데믹 현상이 지속된데 따른 피로감으로 사람들이 방역 수칙을 무시하고 여행 등 외부 활동에 나선 영향도 무시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현재 입원 환자가 하루 7만명에 육박하고 있어 지역별로 의료시설 수용 능력이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 특히 병상·의료장비보다 의료 인력부족이 심각해 주마다 의료진 수급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환자가 급증하며 불안감이 커지자 비상식량을 미리 구해놓으려는 사재기 수요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다. CNBC에 따르면 월마트는 매장 수용인원의 20% 이내로 입장객을 제한하기 위해 매장에서 입장 인원수를 다시 세기 시작했다. 지난 4월 이 같은 조치를 도입했다가 중단했지만 재개하는 것이다. 대형 유통체인인 크로거는 사재기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 화장지와 휴지 구매량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이날 당장은 아니지만 사태가 더 악화하면 전국적 봉쇄령을 검토해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우리는 전국적인 봉쇄를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역 수준에서는 기능적으로 지역 봉쇄에 상응하는 외과수술적인 유형의 규제를 하는 것을 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말 악화하면 추가적 조치(전국적 봉쇄)를 취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백신을 맞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 조치를 한 번에 중단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0. 뉴욕증시, 모더나 백신 개발 기대감에 상승 마감…다우, 1.6%↑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희소식으로 상승했다.

1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0.63포인트(1.6%) 상승한 2만9950.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1.76포인트(1.16%) 오른 3626.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4.85포인트(0.8%) 상승한 1만1924.1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가격 및 종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3만선에 바짝 다가섰다. S&P500 지수도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4.5%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이날 발표했다. 3차 임상시험에 데이터에 대한 중간 평가 결과다.

모더나는 몇 주 내로 미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앞서 화이자 및 바이오엔테크도 개발 중인 백신이 90% 이상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백신 개발 낭보가 이어지자 항공 관련 기업과 크루즈선사 등 여행 관련 기업의 주가는 큰 폭 올랐다.

유나이티드 항공이 5% 이상 올랐고, 크루즈선사 카니발은 10% 가까이 급등했다.

반면 이른바 `언택트` 사회의 수혜주로 꼽혔던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앱) 줌과 넷플릭스는 각각 1%, 0.8% 하락했다.

다만 당면한 코로나19 확산 위험은 여전하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가 7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도 10만 명을 훌쩍 넘으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1100만 명에 달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81% 하락한 22.45를 기록했다.

0. 친환경차시대 코앞인데…갈길 먼 한국

본지 전세계 시장규모 추산

5년뒤 신차 4대중 1대 친환경차

2050년 전기차 비중 80% 육박

주행성능 개선·판매 급증 불구

한국은 전장기술 등 `산 넘어 산`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넥쏘`는 약 5분간 1회 충전만으로도 609㎞까지 내달린다. 현대차가 기존 목표로 했던 580㎞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넥쏘는 현재까지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된 수소전기차 중 가장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복합공인 연료소비효율(연비)은 ㎏당 96.2㎞(17인치 타이어 기준)로 한 번에 총 6.33㎏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다. 서울 국회 수소충전소 기준 수소 가격은 1㎏에 8800원이다.

일반 대형 SUV가 경유 60ℓ가량을 가득 싣고 달릴 수 있는 거리가 580㎞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대형 SUV는 6만7000원가량의 주유비(ℓ당 경유 가격 1115원 기준)로 580㎞를 달리는 반면 넥쏘는 그보다 저렴한 5만5000원 정도 충전 비용으로도 더욱 긴 609㎞를 달릴 수 있다.

친환경차 시대가 성큼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한국의 대응은 미흡한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도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2025년까지 전기차 급속충전기 50만대를 설치하는 등 발 빠르게 준비하고는 있지만, 지난해 말 현재 각각 290만대와 160만대를 넘는 중국·미국과 비교해 한참 모자란다. 수소전기차를 위한 수소충전소 역시 독일(100개)이나 일본(140개)과 달리 국내는 52개에 불과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량은 2027년이면 3000만대 선까지 넘어서 2028년엔 3846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은 2030년 20%를 넘어 2050년에 80%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0. 아마존 공습에…네이버·쿠팡 "이러다 다 뺏긴다" 전략 대수술

지각변동에 돌입한 국내시장

e커머스 시장 올해 150조 전망

`1위자리 뺏길라` 네이버 긴장

소비와 물류 통합 가속화

쿠팡 IPO 흥행 위기감에

기업가치 키우기 총력 나서

넷플릭스 사업까지 벤치마킹

이커머스 시장은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65조원 규모였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18년 113조원으로 사상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134조5830억원까지 증가했다. 최근 5년 사이 평균 신장률은 23%에 달한다.

온라인 소매 시장은 이미 전통적 유통 강자인 백화점뿐만 아니라 대형 마트까지 뛰어넘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을 보면 오픈마켓 같은 온라인 판매중개와 전문몰 형태의 온라인 판매를 합한 온라인 유통업체가 전체 소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2%로 대형 마트(20.2%), 백화점(17.5%), 편의점(17.0%), 준대형 점포(4.1%) 등 모든 오프라인 업종을 압도했다. 올해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는 사상 최초로 150조원을 넘어서고 전체 소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이커머스 시장을 잡기 위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11번가와의 합작을 예고하면서 이미 쿠팡의 출현으로 한 차례 빅뱅이 이뤄졌던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두 번째 `빅뱅`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우선 최근 이뤄진 네이버와 CJ 연합은 아마존(이커머스·물류)과 넷플릭스(콘텐츠 제작·유통)에 비견할 수 있는 `토종 기업 동맹`이 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인다. 이들의 협력은 당연히 이커머스를 타깃으로 한다.

네이버는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네이버의 오픈마켓 서비스인 스마트스토어와 연계하기로 했다. 풀필먼트는 온라인에서 상품을 주문한 뒤 배송할 때까지 모든 물류 과정을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CJ대한통운과 협업해 24시간 당일배송 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에게 편의성 높은 물류 배송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커머스 시장에서 사실상 전무했던 네이버의 물류 처리 역량이 새롭게 구축될 전망된다.

0. 거침없는 외국인 이달 4.7조 순매수…"연내 최고치 돌파 가능"

2500 뚫은 코스피 어디까지

RCEP 체결 새로운 호재에

철강·가전 수출 기대 커져

삼성전자 4.9% 올라 신고가

16일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에 힘입어 2500선을 회복하고, 달러당 원화값은 1110원을 돌파한 가운데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시세판 앞을 한 직원이 지나가고 있다. [이충우 기자]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서명식이 이뤄지면서 한국 증시가 추가 상승 모멘텀을 찾았다. 지난주 한국 증시는 전 세계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와 맞물린 외국인 매수세 유입 덕에 연일 `연고점`을 기록했는데 이번주에는 반도체 부문 외에 RCEP 서명에 따른 관세 철폐 효과로 철강·가전·자동차부품 부문을 중심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투자자들 기대가 두드러진다. 외국인 매수가 밀려드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긍정적인 분석을 내고 있다.

이달 들어 한국 증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조7485억원, 기관이 721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조4134억원을 순매도했다. 16일 한국 증시에서는 개장 직후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쇄도하면서 반도체 부문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철강 대장주`로 통하는 현대제철·동국제강 등이 빠르게 올라 투자 기대감을 보여줬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91% 오른 6만6300원에 거래를 마감해 지난 13일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9.25% 오른 9만8000원에 마감해 전고점(올해 2월 27일 10만5000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현대제철(3.44%)과 동국제강(6.27%)을 비롯해 포스코(1.27%)도 눈에 띄는 오름세를 보였다. 전날 RCEP 정상회의 서명식이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당 부문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투자자들 예상이 반영된 결과다.

0. 머스크가 쏘아올린 민간 우주선…우주여행 `카운트다운`

스페이스X, 유인우주선 `리질리언스` 발사 성공

NASA 인증 이후 첫 공식미션

ISS서 6개월 체류후 귀환 예정

백인·흑인·여성·아시아인

처음으로 정원 4명 꽉 채워

`1호 여행` 내년 하반기 전망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크루-1`에 탑승하는 우주비행사 4명이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우주센터에 나란히 서서 손으로 하늘을 가리키고 있다. 왼쪽부터 NASA 소속 여성 물리학자 섀넌 워커, 흑인 조종사 빅터 글러버, 선장 마이클 홉킨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노구치 소이치. [로이터 = 연합뉴스]

한국시간으로 월요일 오전(미국 동부시간 기준 일요일 오후).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미국 동남쪽 끝에 있는 플로리다주 상공에서 날아올랐다. 코로나19로 시름하고 있는 지구 위로 떠오른 이 기체 이름은 `회복(리질리언스·Resilience)`.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회복호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정원을 가득 채운 채 우주로 날아오른 비행체라고 15일(현지시간) 선언했다. 이 기체에는 우주비행사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회복호 선장인 우주비행사 마이클 홉킨스(51)는 NASA 기지로 보낸 통신을 통해 "굉장한 비행이었다. 우리는 많이 웃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사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스페이스X가 NASA의 우주 왕복 운영체제 인증을 받은 뒤 처음으로 시행한 공식 임무였다. 이는 회복호가 6개월 뒤에 무사히 귀환하면 민간에서 주도하는 우주 왕복 비행 시대가 열리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스페이스X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쯤 고액 자금을 지불하는 세 사람에게 10일간 우주 여행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둘째, 탑승 정원인 4명을 태운 채 이륙에 성공했다. 그 덕분에 스페이스X 로켓인 팰컨9과 회복호 우주비행선 기종인 `크루드래건`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정원을 늘리는 데 노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참고로 팰컨9과 크루드래건은 지난 5월 처음으로 사람을 탑승시킨 채 우주로 발사됐다. 그 후 정원을 늘린 이번 이륙에서도 성공함에 따라 우주로 많은 사람을 보내는 꿈은 한걸음 앞당겨졌다.

셋째, 흑인과 여성, 일본인 등 다양한 사람이 함께 탑승한 발사였다. 선장 홉킨스는 백인 남성이고, 조종사인 빅터 글러버(44)는 흑인이며, 섀넌 워커(55)는 여성이고, 노구치 소이치(55)는 일본인이다. 이처럼 다양한 사람이 우주에 함께 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금까지 흑인 우주비행사는 17명 정도 있었으나 우주정거장으로 날아가 각종 실험에 직접 참여했던 흑인은 이제까지 없었다. 참고로 여성 우주비행사는 1937년 소련의 발렌티나 테레시코바 등 여럿이 우주로 나갔고, 일본인 우주비행사 역시 1990년 도요히로 아키야마 등 다수가 있었다.

넷째, 스페이스X라는 민간회사 차원에서도 이번 발사는 긍정적이다. 다른 회사들도 스페이스X와 동등한 출발선에서 시작했으나 아직 우주로 올라갈 비행체를 만드는 데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NASA는 2010년부터 우주로 사람들을 실어 보낼 계획 `상업적 우주선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우주비행사들을 우주로 실어 보낼 셔틀 기체로 스페이스X 크루드래건과 보잉 `스타라이너` 두 기종을 선택했다.

0. LG家 구본준 계열분리…상사·판토스·하우시스에 `+α` 뗀다

LG그룹, 26일 이사회서 계열분리 단행 가능성

구광모 체제 안정됐다 판단

장자 상속·형제 독립 이어가

구본준 고문, 1조원 보유한

지주사 (주)LG 지분 활용해

상사·하우시스 경영권 확보

실리콘웍스·LG MMA까지

추가로 계열분리할 가능성

구본준 LG그룹 고문이 LG상사와 판토스, LG하우시스 등을 거느리고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이르면 오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구 고문의 계열 분리안을 논의하고 사장단을 비롯한 임원 인사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지주사인 (주)LG 등 LG 주요 계열사는 이사회를 통해 이 같은 안건들을 처리할 방침이다. LG는 매년 10월과 11월에 걸쳐 각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그룹 회장에게 한 해 사업 성과와 이듬해 사업 계획을 보고하는 사업보고회를 열고 11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인사를 단행했는데, 이번에도 이 관행이 지켜질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특히 구 고문이 LG상사와 판토스, LG하우시스 등을 거느리고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하는 방안이 이사회 결의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구 고문은 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이며, 고 구본무 전 LG 회장의 동생이다.

현재 구 고문은 (주)LG 지분 7.72%를 갖고 있다. 이 지분의 가치는 16일 종가 기준으로 9924억원이다. 구 고문은 이를 활용해 LG상사와 LG하우시스 등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형태로 독립할 것으로 보인다. 구 고문이 보유한 (주)LG 지분을 (주)LG가 보유한 LG상사·LG하우시스 지분과 교환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LG상사는 물류 회사인 판토스(지분율 51%)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0. 삼성전자 직원수 `역대최대`…연구개발·투자확대 영향

9월말 기준 10만8998명

작년말보다 3700명 늘어

삼성전자가 코로나19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도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집행하며 직원 수가 역대 최대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직원 수는 10만899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약 3700명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채용에 이어 현재 하반기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직원 수 확충과 함께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연구개발비가 15조9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분기 누계 기준 역대 최대 투자 금액이다. 지난해 1~3분기 삼성전자는 연구개발비 15조3000억원을 투자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연구개발비는 2017년 16조8000억원에서 2018년 18조7000억원, 지난해 20조20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1~3분기 누적 시설투자비 역시 25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6조8000억원)에 비해 5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첨단 공정 전환, 반도체·DP 증설 투자 등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시설투자비에 약 35조2000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0. 초대형 국적사` 이륙채비에…항공株 일제히 날았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금호산업·아시아나·에어부산

금호그룹 관련株 동반 상한가

인수측 한진칼도 이례적 상승

산은 8000억 자금투입 결정에

주주연합과 경영권 분쟁 여지

LCC도 경쟁완화 수혜주 부각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공식화된 16일 증시에서 항공주가 모두 급등했다. 정부 지원을 받는 초대형 국적 항공사 출범으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항공 업계가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경영권 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전망에 한진칼은 장중 23%가량 오르기도 했다.

16일 주요 금호아시아나그룹주는 전 거래일(13일)에 비해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르며 급등했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인 금호산업,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사 아시아나IDT, 저비용 항공사(LCC) 에어부산 모두 상한가로 마감했다.

인수 주체인 한진그룹주도 급등했다.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5.66% 올랐고, 주력 회사인 대한항공은 12.53% 급등했다. 한진그룹의 LCC 진에어는 13.37%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날 오전 정부와 산업은행은 한진칼에 8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고, 이들의 LCC(에어부산·에어서울·진에어)를 단계적으로 통합하는 내용의 아시아나항공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증시 분위기는 매각 대상인 금호아시아나그룹주뿐만 아니라 인수 주체인 한진그룹주도 급등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가능성이 거론된 후 첫 거래일인 13일 한진칼과 대한항공은 각각 8.25%, 2.64% 하락했다.

0. 우리도 달린다" 중견증권사 실적 폭풍질주

키움증권 신규계좌 4배 증가

올 순이익 전년比 4배 5천억

한양證 부동산 대체투자 강점

올해 IB매출 75% 늘어 626억

현대차證 분기순익 사상최대

올해 3분기 중소형 증권사의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하고 있다. 초대형 기업공개(IPO)와 같은 대형 투자 사업 수주는 초대형 증권사들에 밀리지만, 부동산과 트레이딩 등으로 실적을 꾸준히 내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급락하던 증시가 `V자` 반등에 성공하면서 훈풍이 증권 업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게 성장하는 증권사는 키움증권이다.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2637억2000만원에 달한다.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키움증권은 이 기간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03.0% 급성장했다. 키움증권은 직접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이른바 `동학개미`가 가장 선호하는 증권사로 꼽힌다. 실제로 키움증권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신규 계좌가 237만9000개에 달해 지난해보다 393% 증가하기도 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거래회전율이 높은 20·30대가 전체 신규 계좌 가운데 55.4%를 차지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0. 대장내시경 알약, 복용 편의성에 `엄지 척`

한국팜비오 오라팡 1주년 행사

만족도 90%, 액체 정결제 압도

장 세척 효과 96% 달해 탁월

대장내시경 준비를 위해 먹는 장정결제(장세척제)로 알약인 `오라팡`이 기존 물약에 비해 먹기 편하면서도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라팡은 지난해 한국팜비오가 출시한 세계 첫 경구용 장정결제다. 대장내시경을 받기 전 장세척을 위해 먹는 황산염 액제(OSS)를 알약으로 바꿔 복용의 불편함을 크게 개선한 약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주말 한국 팜비오가 오라팡 발매 1주년을 기념해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전국 소화기내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개최한 심포지엄(사진)에 참석한 의료계 전문가들은 오라팡의 복용 편의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정수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교수는 "검진자 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라팡의 환자 만족도가 90%에 달해 50~60%인 기존 액제형 장정결제(물약)에 비해 훨씬 높고 장 정결 효과(96%)는 물약과 차이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박동일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도 "임상 연구 결과 환자들이 오라팡에 대해 복용하기 편하고 맛도 괜찮다고 느껴 재사용 의지가 기존 액제(물약)보다 월등히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검사 전 장정결제를 복용해 장을 깨끗이 비워내는 과정을 거친다. 이때 장정결제가 주로 물약으로 처방되는데 이 물약을 복용하는 과정에서 특유의 비린 맛과 한꺼번에 많은 양(2~4ℓ)을 마셔야 하는 문제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복용 편의성과 함께 효과도 탁월하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정윤호 천안 순천향대병원 교수는 "대장내시경 검사에 있어서 장 정결 상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라팡은 OSS 장정결제에 거품제거제가 들어 있어 장내가 뚜렷하게 보이도록 하기 때문에 검사 정확도를 높여준다"고 강조했다.

남봉길 한국팜비오 회장은 "오라팡이 내시경 준비 과정이 힘들어 대장암 검진 자체를 기피하는 검진자들에게 도움을 줘 대장암 환자 발생률을 낮추는 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0. 전세쇼크`에 서울 외곽·경기도 아파트 매매량 증가

서울 `노도강`·김포·파주·고양 등 거래량 9월 뛰어 넘어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최근 크게 뛴 전셋값 탓에 서울 외곽과 수도권의 중저가 아파트를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전세난 회피 수요가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서울 외곽이나 김포·파주 등 경기도의 중저가 아파트 매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3천457건으로 9월 거래량 3천770건에 육박했다.

아직 신고기한(30일)이 남아있는 것을 고려하면 10월 거래량은 9월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작년 12·16대책과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올해 5월까지 3천∼6천500건 사이에 움직이며 주춤하다가 6월 1만1천106건, 7월 1만6천2건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후 정부가 6·17대책과 7·13대책으로 수요를 묶고, 8·4공급대책으로 공급 신호를 보내면서 8월 4천988건으로 전월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고, 9월에는 3천770건으로 더 쪼그라들었다.

아직 10월 거래가 다 신고되지 않은 상태지만, 벌써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량이 전월을 넘어섰다.

0. 대출·세금규제 풍선효과…창원·전주·충주 집값도 `꿈틀`

지방 집값·청약도 과열 조짐

연초대비 30~50%씩 가격 올라

"전세가율 높으니 차라리 사자"

개발호재·지역경제 활기도 한몫

청약경쟁률도 연일 오름세

"실수요자 외 추격매수 조심"

최근 집값이 급등하고 있는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 전경. [매경DB]

최근 부산·대전 등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움직이던 부동산시장 상승세가 지방 도시 쪽으로 옮겨붙고 있다.

경남 창원에서는 10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나왔고 전북 전주 집값도 가파르게 상승해 신고가를 기록하는 단지가 속속 나왔다. 분양시장에서 인파가 몰려 1순위 청약경쟁률도 높아지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정부 규제가 심해지면서 집값 상승세가 서울 중심에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지아이파크는 지난 9월 전용면적 114㎡가 10억4300만원에 거래됐다. 해당 면적에서 10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원 성산구 창원센텀푸르지오 전용 84㎡는 최근 6억9700만원에 거래되며 연초 대비 47%나 올랐다. 조선업체들의 잇따른 수주 소식으로 지역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데다 부동산 비규제지역으로 유동 자금이 몰린 결과로 해석된다.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보면 11월 둘째주에 창원 의창구는 전주보다 아파트값이 1.07% 올랐고, 창원 성산구는 1.57%나 올랐다. 창원 의창구와 성산구는 감정원이 주간 아파트 가격을 조사하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약 8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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