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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향한 민중 시위대의 항의가 날로 거세지면서 이를 진압하려는 군의 공권력도 극심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것을 비롯해 남부 다웨이에서도 3명이 총격에 희생됐다.

지난 2일에도 경찰이 시위대에 실탄을 발포해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유엔은 최소 18명 이상이 숨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무고한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목숨을 걸고 거리에 나선 수녀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미얀마 주교회의 의장이자 양곤 대교구 대주교인 찰스 마웅 보 추기경이 자신의 트위터에 현지의 긴박한 상황을 보여주는 여러 장의 사진에서다.

사진에서 한 수녀는 중무장한 경찰 병력 앞에 두고 도로 한복판에 무릎을 끓고 앉아 있다.

시위대에 폭력을 쓰지 말아달라 애원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두 손을 든 채 울부짖는 모습도 있다.

사진 속 주인공은 미얀마 북부 도시 미치나에 있는 성 프란치스코 사베레오 수녀원 소속 안 누 따웅 수녀로 알려졌다.

보 추기경은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누 따웅 수녀가 자유와 인권을 달라고 항의하는 민간인들에게 총을 쏘지 말아 달라고 애원하고 있다"고 적었다.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L`osservatore Romano)는 누 따웅 수녀의 용기 있는 행동을 조명한 1일자 관련 기사를 통해 당시 그가 현장에서 "쏘지 마세요.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지 마세요. 원하시면 나를 쏘세요"라고 외쳤다고 한다.

두려움을 넘어선 누 따웅 수녀의 용기 있는 행동에 시위 진압에 나선 경찰들도 행진을 멈추고 총을 내려놨다고 한다.

0. 그랜저 아반떼 인기폭발…쏘나타는 사라졌다

국내 車시장 대형·소형만 인기

그랜저·G80, 대형차 돌풍 선봉

소형 판매급증, 아반떼가 주도

경차·중형차 판매는 부진

모닝·스파크·트위지 감소세

쏘나타·SM6도 시장서 고전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시장이 소형차와 대형차로 양극화되고 있다. 나만의 안전한 이동 수단을 원하는 이들이 늘면서 전체 판매 실적은 늘었지만 소비 여력에 따라 차급별 판매량은 엇갈렸다.

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미니밴, 픽업트럭 등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 실적은 9만835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다.

차급별로는 경차와 중형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41.0%씩 감소한 7516대, 1만2581대 판매됐다. 반면 소형차는 44.7% 늘어난 3만2322대가 판매됐고 중·대형차와 대형차는 각각 3만7662대, 8272대 팔리면서 62.1%, 6.7% 성장세를 기록했다.

낮은 유지비와 세제 혜택, 우수한 연비 등으로 연간 18만대 이상 팔려 나갔던 경차는 소형차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올해도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다. 지난 수년간 단종이 이어지면서 모닝, 레이, 스파크, 트위지 등 4종만 살아남았는데 이 중 다목적 박스형 경차 레이를 제외한 전 모델 판매량이 줄었다.

중형차는 신차 부재와 일부 모델 노후화 여파로 판매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쏘나타, K5, 말리부, SM6 등 주력 세단 판매량이 동반 감소했고 스포티지와 QM6 등 일부 중형 SUV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업계에서는 수입 브랜드의 프리미엄 중형 세단에 경쟁력이 밀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현대차는 쏘나타 판매 부진 여파로 지난달 8~12일 아산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소형차는 i30 등 일부 모델의 단종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소형차 중 유일하게 베스트셀링카 톱 10에 포함된 아반떼(6위·6552대)가 실적을 견인하며 판매량이 늘었다.

아반떼는 지난해 3월 7세대 완전 변경 모델 출시 당시 사전 계약 첫날 1만건 이상의 실적을 올리며 흥행에 성공했는데 그 인기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2021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에 최종 선정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중·대형차와 대형차는 그랜저와 제네시스 G80 등 신형 모델과 고급 브랜드 인기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4년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차지한 그랜저는 올 1월에도 8081대나 팔려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다. 신형 G80를 필두로 한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8000대 이상 판매되면서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초보 운전자부터 고령자까지 차를 거리로 가지고 나오지만 여기에서도 일종의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올 한 해 자동차 시장에서는 대형화·고급화 추세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0. 짐 로저스 "비트코인 사지 않은 것 후회…주식 채권시장 거품"

짐 로저스(Jim Rogers) 로저스홀딩스 회장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전설적인 투자가로 꼽히는 짐 로저스(Jim Rogers)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수년 전에 비트코인을 사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로저스 회장은 리얼비전과의 인터뷰에서 "몇년 전 비트코인을 샀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많은 암호화폐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거나 가치가 사라져 버렸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로저스 회장은 지난 2017년 개인 블로그에서 "비트코인이 거품 속에 있으며, 이 거품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만약 비트코인이 투자자산을 넘어 사용 가능한 화폐가 되려 한다면 정부가 비트코인을 불법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저스 회장은 "정부가 화폐 발권에 대한 독점과 통제권을 잃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어떤 정부도 `여기 미국 달러가 있고 비트코인은 컴퓨터 안에 있지만, 원한다면 비트코인을 써도 좋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에 거품이 있다고 봤다.

로저스 회장은 "전세계 역사상 채권이 이렇게 비쌌던 적이 없다"며 "채권은 확실히 거품이 있으며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나는 어느 곳의 채권도 갖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많은 돈이 흘러 들어가면서 거품이 형성되고 있다"면서 "거품은 항상 있었고 다시 버블상태가 오고 있지만, 거품인 주식을 사면 항상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이어 로저스 회장은 금과 은 가격이 추가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정부와 법정화폐에 대한 신뢰가 낮아질 때마다 사람들은 금과 은을 사들였다"며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금과 은을 더 사고 싶다"고 말했다.

0. 美 견제뚫고 기술자립…중국 경제 V자 반등 청사진 나온다

중국 양회, 4일 개막

코로나 방역 성공 자신감

`8%대 성장률` 제시 가능성

해외 의존 큰 반도체 중심

정부지원 확대 방안도 공개

`쌍순환` 내수 강화 본격화

習, 3연임 시사 메시지 주목

중국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가 4일 막을 올린다. 올해 양회에서는 미·중 갈등 속에서 세계 최강국을 목표로 한 14차 5개년(2021~2025년) 경제·사회발전 계획을 확정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권력 기반을 공고히 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경제의 V자 반등을 위한 청사진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자문기구 성격의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4일 열리고, 5일에는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시작된다. 지난해 양회는 코로나19 사태로 5월 말에 개최됐지만, 올해는 방역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예년처럼 3월 초에 개막한다.

올해 양회에서 중국은 사실상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했고 세계에서 가장 빨리 경제를 회복시켜가는 국가라는 점을 대내외에 선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연장선에서 중국 정부가 올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V자 반등을 위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할지 주목된다. 중국은 일반적으로 전인대에서 그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제시해왔다. 하지만 작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확실성 등 때문에 이례적으로 목표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주요국들이 대부분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중국은 플러스 성장(2.3%)을 달성했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중국은 올해 전인대에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중국 안팎에서는 올해 중국이 7~8%대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사회과학원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7.8%로, 중신증권은 8.9%로 예상했다. 이 같은 목표가 현실화한다면 2011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은 이번 양회에서 기술 자립 계획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영 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양회에서 정부 지원 확대와 인재 양성 방안 등 기술 자립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목표가 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에도 미국의 대중국 기술 규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회에서 기술 자립을 위한 정책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0. 몸값 높아진 '매그나칩반도체' M&A 매물로 나왔다

파운드리, SK하이닉스에 팔고

이번엔 시스템 반도체 매물로

전기차 특수 등 수요에 매출 쑥

슈퍼사이클에 몸값 5천억 이상

美·中 투자자들 M&A `눈독`

SK·DB하이텍 등 韓기업도 관심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매그나칩반도체가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최근 중국과 미국 등 반도체 관련 전략적투자자(SI)들과 재무적투자자(FI)들이 인수를 위한 경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반도체 업체인 SK하이닉스나 DB하이텍 등도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파운드리사업부 매각을 단행했던 매그나칩반도체가 매물로 등장했으며 중국과 미국 사모펀드 등이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매그나칩반도체는 뉴욕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은 7억달러(약 8000억원)에 달한다. 매그나칩반도체는 지난해 SK하이닉스와 사모펀드에 파운드리사업부를 4억3500만달러(약 5000억원)에 매각했으며 현재 디스플레이와 자동차·전력 반도체칩 등을 생산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이 호황기(슈퍼사이클)에 진입한 상황을 고려할 때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치열한 인수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IB 업계 관계자는 "매그나칩반도체가 매각 단계에 이르러 해외 기업들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면서 "뉴욕에 상장된 업체지만 사업장은 청주·구미 등 국내에 있기 때문에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해외 업체들이 실사를 위해 한국 M&A 전문 증권·회계법인들을 만나며 매입 작업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시장에서 반도체칩 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매그나칩반도체 몸값이 기대 이상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매그나칩반도체 매각 가격이 50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와 크레디언파트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가 인수한 파운드리사업부는 매그나칩반도체의 매출 약 40%를 담당하지만 5000억원 넘는 가격에 매각됐고, 지난해보다 지금 반도체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0. 2·4대책 한 달…공급쇼크라더니 또 뛰는 수도권 집값

2·4주택공급 대책이 발표 된 지 거의 한달이 됐다. 정부는 서울에 30만 가구, 전국에 80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공공 주도 3080+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내놓고 `공급쇼크` 수준이라고 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금은 무리해서 집 살 때가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한달의 결과는 어떤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달보다 1.71%가 올랐다. 월간 기준으로 2008년 4월(2.1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공급 물량 자체는 메머드급이었지만 계획이 장기적이고 어디에 어떻게 공급할 것인지 구체적이지않다보니 집값 상승세를 누그러뜨리지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가 의지를 보이고 있는 공공주도 재개발·재건축의 흥행여부가 불투명한데다 지난달 24일 발표된 광명·시흥 7만호 신도시 계획이 매수심리를 진정시키는 한방이 될 지도 미지수다. LH 임직원들의 광명·시흥지역 100억대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되면서 신도시 개발과정에 대한 국민 불신은 더 커지는 상황이다.

전세난 여파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 매매로 돌아서는 이들이 늘면서 경기와 인천이 수도권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서울 접근성이 좋은 `광역급행철도(GTX)` 라인의 양주, 의왕, 남양주시 등도 신고가가 속출했다. 또한 서울 재건축 아파트들이 `2년 거주요건`을 피하기위해 재건축에 속도를 내면서 집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공급효과를 체감하지 못하면 수요자들의 불안심리는 진정되지않는다.상승세가 확대되면 매수심리가 강해지면서 패닉바잉이 또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도 크다.

0. 코로나백신 국내생산·유통경쟁…SK바이오·녹십자가 선두 주자

SK바이오, 얀센 백신 등 유통

GC녹십자, 모더나 백신 맡아

제넥신은 백신 국내 첫 2a상

다국적 제약사들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도입이 시작되면서 국내 생산과 유통을 담당할 국내 기업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화이자, 얀센 등 다국적 제약사 백신의 생산과 유통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GC녹십자가 담당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작년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8월에는 노바백스와 위탁개발생산(CDMO) 협약을 맺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국내외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데, 지난달 24일 경북 안동에 위치한 `L하우스백신센터`에서 국내 접종을 위한 물량을 출하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가 개발한 합성 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에서 독점 생산·허가·판매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전 세계 각국 정부에서 승인을 받으면 해당 지역으로 노바백스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백신 등 의약품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로 사업을 확장 중인 만큼 글로벌 바이오 플랫폼 허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27일부터 코로나19 치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 화이자 백신 약 5만5000명분의 국내 유통을 진행했다. 이 물량은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들어온 화이자 백신이다.

질병관리청이 공고한 `모더나 mRNA-1237 백신 허가 및 국내 유통` 사업자로 선정된 GC녹십자는 모더나 백신의 국내 유통을 맡는다.

정부가 모더나와 맺은 계약에 따르면 국내 공급량은 2000만명분이다. 이르면 오는 4월 국내 공급에 들어간다. GC녹십자는 이 밖에 국제민간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의 코로나19 백신을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생산하기로 했다. 아직 제조사와 백신 생산량은 정해지지 않았다.

출처 : 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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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한국을 `혈맹·친구`라 부른 바이든,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

필라델피아 한국전 기념비에 헌화하는 바이든 당선인 (필라델피아 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필라델피아의 한국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 재향군인의 날인 11일(현지시간)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한국을 `혈맹` `친구`라며 각별한 마음을 표시해온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 참전용사의 뜻을 기리는 동시에 한국을 비롯한 동맹과의 관계강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당선인이 이날 오전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의 기념비를 찾아 15분간 머물렀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질 바이든 여사와 손을 잡고 성조기와 태극기가 머리 위로 펄럭이는 광장의 검은 대리석 기념비에 도착했다.

현지 의장대가 국기를 게양하고 엘버트 엘 일병의 기도에 이어 충성의 맹세 암송이 이어졌다.

바이든 당선인은 행사에 참석한 일부 인사들과 사진 촬영에 응했지만 공식 발언이나 기자들과 문답은 진행하지 않았다.

바이든 당선인은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트위터 글에서 "오늘 우리는 미국 군대의 제복을 입었던 이들의 봉사를 기린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자랑스러운 참전용사들에게 나는 여러분의 희생을 존경하고 봉사를 이해하며, 국방을 위해 그렇게 용감하게 싸운 가치를 결코 배신하지 않는 최고사령관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별도 성명에서 "여러분이 마땅히 받을 만한 존경에 못 미치는 어떤 것으로 여러분이나 가족을 절대 대우하지 않을 것"이라도 썼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전사자를 `루저`(Loser), 즉 패배자라고 언급했다는 보도를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0. 제넥신 "내년9월 화이자 넘어서는 백신 출시"

국내 업체론 임상 진입 유일

제넥신 성영철 회장 인터뷰

임상 1상 결과 연말께 발표

내년 2·3상 동시 진행한 후

하반기에 식약처 허가 추진

화이자 백신시장 선점 우려

"코로나 백신 수요는 넘쳐나

한개 업체가 감당할 수 없어

약효 지속성·가성비로 승부"

내년 9월이면 우리가 개발한 국산 코로나19 백신을 갖게 될 것이다."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코로나19 백신 임상에 들어간 제넥신의 성영철 회장은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출시를 위한 임상 작업이 예상 수순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11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성 회장은 "이달 말 확보할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 결과는 연말 혹은 내년 초 정식 학회나 논문을 통해 상세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며 "임상 2a상은 연내 들어가고, 내년 상반기에 2b상과 3상을 동시 진행해 내년 9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판매 허가를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처럼 성 회장이 내년 9월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출시를 자신하고 있지만 지난 10일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성공 소식이 전해진 뒤 제넥신을 포함한 코로나19 관련 국내 바이오기업 주가는 이틀 연속 급락한 상태다.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돼 시장을 선점해버리면 제넥신과 같은 후발주자들이 뒤늦게 백신을 내놓더라도 의미 있는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가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시장 반응에 대해 성 회장은 "화이자 백신이 성공했다고 해서 제넥신이 개발 중인 백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절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에 여러 업체가 개발해도 시장 수요는 한 업체가 단독으로 공급할 수 없을 만큼 크고 충분하다는 것이다.

0. 눌렸던 기술주들 다시 올랐다…나스닥 2.0%↑

다우는 0.1% 하락해 `시소 장세` 계속

정치보다 코로나에 더 민감해져

뉴욕, 사실상 통행금지 다시 도입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경기 순환주와 기술주가 디커플링을 이루는 `시소 장세`가 계속됐다.

전날까지 이틀간 상대적으로 선전했던 경기 순환주는 이날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을 이끌고 있는 기술주는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앞으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지수 간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날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8% 하락한 29,397.6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7% 오른 3,572.66에, 나스닥 지수는 2.01% 오른 11,786.43에 거래를 마쳤다. `월가의 공포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44% 하락한 23.45를 기록했다.

나스닥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기술주들은 이날 이틀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화이자의 백신 개발 성공 소식에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던 종목들은 낙폭이 과도했다는 평가에 기술적인 반등을 이루는 모습이었다.

특히 `집콕` 수혜 기업들의 회복이 두드러졌다. 화상회의 앱 업체인 줌은 이틀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이날은 9.93% 오르며, 이번주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 엣시(9.34%), 아마존(3.37%) 등은 나스닥 지수 평균 이상으로 상승했다.

반면 델타항공(-5.45%), 유나이티드항공(-3.85%), 보잉(-3.47%), 카니발(-3.11%) 등 경기 순환주는 이날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장은 대선 이후 정치 이슈보다 코로나19 사태 확산 여부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기록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타임스 집계 기준 지난 10일 확진자는 13만 9855명으로 2주 평균 대비 69% 나 늘어났다. 24시간 기준 20만 명을 넘어섰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에따라 각 주별로 봉쇄 조치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사실상 통행금지를 다시 도입한 뉴욕주가 대표적이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3일부터 사적인 실내 모임 인원수를 10명 이내로 제한하고, 밤 10시 이후 술집과 식당, 헬스장을 폐쇄하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뉴욕시에서는 하루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다시 쏟아져 나오고 있다.

0. 때릴수록 강해지는 윤석열…이낙연·이재명 제치고 첫 1위

한길리서치 대선지지율 조사

尹 24.7%…이낙연 22.2%

與 "尹지지율 물거품 될것

나와주면 오히려 고맙다"

野 "큰의미 안둬" 신중론 속

"정권교체 국민갈망 지표"

野, 특활비 대대적 역공 나서

"법무부 이어 靑도 검증하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제치고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 1위를 기록한 여론조사가 나왔다.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대립뿐만 아니라 여당 공격이 격화될수록 오히려 야권 지지층을 중심으로 윤 총장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윤 총장 지지율이 `물거품`에 불과하다며 평가절하했고 국민의힘도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듯 신중론을 폈다.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윤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7%로 나타났다. 윤 총장이 1위에 오른 것은 다른 여론조사 기관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22.2%, 이 지사는 18.4%로 집계돼 각각 2위와 3위에 머물렀다.

조사 결과 보수정당 지지층에서 윤 총장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 62.0%, 국민의당 지지자 중 31.9%가 차기 대선 후보로 윤 총장을 꼽았다. 무당층에서도 23.7%를 얻어 다른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고 있었다. 지역별로는 충청에서 33.8%로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부산·울산·경남(30.4%), 대구·경북(27.3%), 인천·경기(26.4%), 서울(22.0%) 순이었다. 진보진영 텃밭인 호남에선 7.3%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31.8%)과 18·19세를 포함한 20대(25.5%)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30대(19.6%)와 40대(18.4%)에선 윤 총장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

0. 불복에도 갈길가는 바이든…"망신스럽다, 곧 장관 인선"

트럼프 "우리가 이긴다" 트윗

국립묘지 찾고 모금단체 발족

불복에 한술 더 뜬 폼페이오

"트럼프 2기로 순조로운 이양"

장관경질 이어 차관대행 사임

펜타곤 쑥대밭 안보공백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해외 순방 일정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AFP =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복 거부에 따른 당혹감을 드러내면서도 최종적으로 정권을 이양받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유지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에 대해 "솔직히 말해 망신스러운 일"이라며 "내가 어떻게 재치 있게 답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불복은 트럼프 대통령 업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권 인수 작업은 예정대로 계속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인사 검증을 위한 정부기관 협조를 전혀 받지 못하게 됐지만 바이든 당선인은 오는 26일 추수감사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장관 후보 몇 사람을 인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이 우리의 승리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지금부터 1월 20일(취임일)까지 우리가 계획한 일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협조를 받으면 좋겠지만 결정적인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까지 트럼프 대통령이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등과 대화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민주당은 이날 하원 상임위원장들 명의로 50개 연방기관에 문서 보존을 요구하는 문서를 보냈다. 트럼프 정부가 핵심 자료를 폐기해 사실상 정책 인계마저 거부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의 불복 의사는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이긴다"고 주장했고, 11일에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하는 등 대외 행보도 재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구하라(Save America)`라는 이름의 정치자금단체(PAC)도 만들기로 했다고 이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내년 2월 의회에 제출할 다음 회계연도 백악관 예산안도 예정대로 수립하라는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특히 논란이 된 대목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행동이었다. 그는 해외순방 일정을 발표하는 기자회견 중 `국무부가 바이든 당선인 측과 인수인계를 하느냐`는 우회적 질문에 발끈하고 나섰다.

폼페이오 장관은 최종적인 개표 결과나 소송 경과를 지켜보자는 차원을 넘어 "트럼프 정부 2기로 순조로운 이양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래서 폼페이오가 웨스트포인트에서 1등이었던 것"이라고 반색했다.

펜타곤(국방부)은 전날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경질에 이어 제임스 앤더슨 정책담당 차관 직무대행도 사임하면서 쑥대밭이 돼가는 분위기다. 차관 직무대행 후임인 앤서니 테이타는 과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가리켜 "테러리스트 리더"라고 불렀던 전력으로 인해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낙마했던 강경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지지자들은 수많은 음모론을 퍼나르고 있지만 아직까지 부정선거를 증명할 스모킹 건은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에 이어 미시간주에 대해서도 투표가 합법적이었다는 점이 확인될 때까지 최종 선거 결과를 주정부가 승인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밥 바워 바이든 선거캠프 법률고문은 "공화당이 하고 있는 짓은 진짜 소송이 아니라 (불복을 위한) 연극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잠정투표 등으로 인해 개표가 최종적으로 완료되지 않은 조지아주와 애리조나주는 막바지 개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현재 조지아주에선 바이든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과 격차를 1만4000여 표로 더 벌렸고, 애리조나주도 1만2800여 표 차이가 나고 있다. 두 곳에서 모두 승리하면 바이든 당선인은 선거인단 306명, 트럼프 대통령은 232명을 각각 확보하게 된다. 공화당이 오는 12월 14일 선거인단이 모여 진행하는 투표를 통해 대통령이 결정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최종 선거인단 숫자도 중요한 변수가 된다. 4년 전에도 양당에서 모두 7명의 선거인단이 주별 개표 결과와 달리 엉뚱한 사람에게 투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0. 10월 수출물가 2.6%↓…약 2년 만에 최대 하락

수출물가 3개월 연속 하락세…수입물가는 4개월 연속 내려

지난달 한국 수출품 가격이 2% 넘게 하락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0월 수출물가지수(잠정치 92.51, 2015=100)는 한 달 전보다 2.6% 하락했다. 8월부터 3개월 연속 내림세다.

이 같은 하락 폭은 2018년 12월(-2.8%)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대다. 10월 수출물가지수는 1984년 12월(91.1) 이후 가장 낮다.

10월 수출물가는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6.4% 하락해 1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은 관계자는 "큰 폭의 원/달러 환율 하락이 10월 수출물가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국제유가가 내리고 반도체 가격 하락 폭이 커진 것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0. 전세금 마련하려 눈물의 대출…10월 주담대, 5년새 최고

주담대 한달새 7조 늘어

전셋값 오름세 안꺾이자

세입자들 미리 자금확보

석달연속 3조원대로 늘어

신용대출도 4조 가까이 쑥

2금융권 풍선효과도 여전

집값 상승으로 주택매매 수요가 이어지고, 전셋값까지 폭등하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모가 지난달 7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월 기준 2015년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같은 기간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규모는 전월 대비 13조2000억원 급증해 역대 세 번째 증가폭을 기록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주담대는 전월 대비 6조8000억원 증가한 70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 7조8000억원보다는 적지만, 8월(6조1000억원)과 9월(6조7000억원)에 이어 3개월 연속 6조원을 웃돌았다. 한은 관계자는 주담대 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 "주택 매매·전세 관련 자금수요가 이어지고 있고, 이미 승인된 집단대출이 실행되면서 주담대가 전월에 이어 상당 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0. W도 초일류로" 삼성, 품질 상황판 만든다

김기남 DS부문장 특명따라

SW 솔루션 진척도 수치화

개발현황 한눈에 보는 시스템

이르면 다음달부터 본격 활용

이재용 부회장 `뉴삼성`위해

글로벌 SW·AI인재영입 총력

삼성전자가 사업부·부서별 소프트웨어(SW) 개발 상태와 품질을 수치화해 한눈에 비교하는 사내 `SW 상황판`을 이르면 다음달 출범한다. 중구난방이던 SW 개발을 표준화된 숫자 지표로 관리해 개발 속도와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제조 초일류뿐만 아니라 SW 초일류로 거듭난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뉴 삼성` 프로젝트 일환으로 풀이된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 DIT센터는 사내 SW 솔루션 개발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웹 기반 시스템을 거의 완성했다. 일종의 삼성 SW 역량 포털인 이 시스템은 이미 반년 넘게 기획·개발돼왔다. 출범은 이르면 다음달이며 우선 삼성전자 DS부문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한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새 시스템은 각 사업부가 진행 중인 SW 솔루션의 진척·완성도와 품질을 지표화해 한눈에 파악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한 `포털이자 상황판`"이라고 설명했다.

0. LG전자 사상 첫 `글로벌가전 1등` 보인다

1~3분기 누적매출 16조7천억

세계 1위 월풀보다 4천억 앞서

신개념 가전 `오브제` 1등공신

월풀 블랙프라이데이 뒷심 변수

이익규모는 LG가 압도적 우위

LG전자 생활가전(H&A)사업부의 글로벌 1위 등극(매출액 기준)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LG전자는 공간 인테리어 가전인 `LG 오브제컬렉션`으로 월풀과 차별화를 이루며 글로벌 1위 생활가전 업체의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1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4분기 글로벌 생활가전 매출액(TV 제외) 1위 자리를 놓고 LG전자와 월풀이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LG전자 H&A사업부는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이 16조7300억원으로 월풀(약 16조3800억원)을 소폭 앞서고 있다. LG전자는 `집콕` 트렌드로 가전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깜짝 호황을 맞았던 지난 상반기에 이미 글로벌 가전시장 매출액 1위를 차지해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3분기 LG전자 H&A사업부는 월풀보다 약 1000억원 적은 6조1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상반기에 이어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의 시선은 4분기로 향하고 있다. 그동안 월풀은 연말 세일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실적을 끌어올려왔고, LG전자는 `상고하저`의 매출 흐름을 보이며 월풀에 연간 1위 자리를 내줬기 때문이다. 지난해 LG전자 H&A사업부는 상반기 매출액 기준 글로벌 1위를 달성했으나 하반기에 따라잡히며 연간 합산 기준 약 21조5000억원으로 월풀(약 23조5000억원)에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다만 수익성 기준으로는 LG전자는 월풀과 격차를 벌린 지 오래다. 지난해 LG전자 H&A사업부는 영업이익 1조9900억원으로 월풀(1조7000억원)을 앞질렀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 역시 LG전자 H&A사업부(2조500억원)가 월풀(1조800억원)에 크게 앞서고 있다.

0. 집도 파는 `중국판 블프`…알리바바, 열흘새 63조 판매

中특수에 한국기업도 수혜

G마켓, 건강용품 매출 급증

예년보다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

中당국 반독점 규제 의식한듯

11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주최한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행사가 저장성 항저우 소재 미디어 센터에서 열렸다. 현장에 설치된 전광판에는 지난 1일부터 이날 0시 30분까지 이뤄진 판매실적(3723억위안)이 표시돼 있다. [사진 제공 = 알리바바그룹]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라바바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11·11 쇼핑 축제(솽스이·雙11)`를 맞아 최근 열흘간 63조원이 넘는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11월 11일은 중국에서 연중 온라인 소비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쇼핑데이`로 자리매김했는데, 올해도 이날 8억명이 쇼핑 축제에 참여하며 소비 저력을 보여줬다. 중국 당국은 소비 촉진을 통한 경기 부양을 유도하면서도 인터넷 대기업의 독점 금지 규제를 꺼내들며 테크 기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11일 알리바바그룹은 사전 쇼핑 행사가 진행된 지난 1일부터 11일 0시 30분(현지시간)까지 거래 규모가 총 3723억위안(약 63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11·11 쇼핑 축제`는 이날 0시부터 시작돼 티몰, 타오바오, 알리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소비자 수억 명이 한정 수량의 할인 상품을 경쟁적으로 구매했다. 초당 구매 상품량은 순간 58만3000건까지 치솟아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0. 장외몸값 30조 카뱅, 내년 코스피 상장 시동

증권사에 입찰요청서 발송

내달초 공모 주간사단 확정

예상보다 빠른 추진 관심쏠려

"상장후 기업가치 최소 15조"

국내 두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카카오뱅크의 기업 가치는 한때 장외시장에서 40조원 수준까지 치솟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듬해 코스피에 입성하기 위해 다수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초대를 받았다.

외국계 중에선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트스위스, JP모건, UBS 등이 합류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다. 모회사 한국금융지주(지분 4.9%)와 관계사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지분 28.6%)이 카카오뱅크의 주주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0. 태양광 장비 美 솔라엣지, 바이든시대에 날개 다나

필수 장비 인버터 절대 강자

작년 시장점유율 60% 육박

캘리포니아 태양광 의무화 등

바이드노믹스 친환경 기조에

향후3년 매출年30% 성장기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임기가 시작되면 가장 먼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했던 파리기후변화협약에 재가입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구체적인 친환경 공약도 내놓았다.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2조달러를 투입하고 미국 전역에 태양광 패널 5억개, 풍력 터빈 6만개를 설치하겠다는 것이다.

시장에선 태양광주와 풍력주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의회가 민주당과 공화당으로 분열된다고 해도 풍력과 태양광 자원은 경제성이 워낙 좋기 때문에 탄탄한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를 계속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양광 관련주 중 패널업체들 간 경쟁은 치열하지만 필수장비인 인버터 시장에는 절대 강자가 존재한다. 바로 미국의 솔라엣지다. 2006년 설립돼 이 분야의 후발주자였던 솔라엣지는 기술력 하나로 급격하게 시장점유율을 넓혀 나갔다. 2014년 톱10 안에 진입하고 2017년 4위에 오르더니 2019년 드디어 점유율 1위에 올랐다. 특히 미국 주거용 태양광 시장에서 솔라엣지 점유율이 2019년에는 60% 수준에 육박했다.

솔라엣지 제품의 강점은 일반적인 인버터의 단점을 해결했다는 것이다. 전통적 인버터 구조는 모듈 단위의 컨트롤이 불가능해 전력 손실 등 비효율성 문제가 컸는데, 솔라엣지의 경우 모듈 레벨에서 전력 생산량을 최대화하고 변환 없이 배터리로 바로 저장돼 에너지 손실률을 최소화할 수 있게 했다.

0. 의료 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 실적 개선 가속화 기대

-올해 공시된 수주 금액 기준 전년 대비 20배 성장

-사업 다각화를 통한 내년 지속적인 매출 성장 가속화 기대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KOSDAQ, 대표)는 현재까지 총 49억원 이상의 수주 금액을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20배 이상으로 올해 매출 실적이 기대된다.

제이엘케이는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1호 상장 기업으로 지난해 12월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상장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2억원 수준이었으나,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에 대한 기술성과 사업성을 한국거래소로부터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제이엘케이는 상장 이후,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플랫폼 ‘AIHuB’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원격의료 플랫폼 ‘헬로 헬스(Hello Health)’, 인공지능 토털 데이터 매니지먼트 플랫폼 ‘헬로 데이터(Hello Data)’로 사업 부문을 확장했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특례상장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놀라운 성장을 기록하며, 동종업계 관계자들의 눈길을 받고 있다.

0. 세입자 내보낸 실거주 집주인…2년간 집팔지도 못한다고?

임대차분쟁조정위 해석 논란

단순변심은 매도사유 안돼

객관적 이유 입증해야 가능

"지나친 재산권침해" 비판

최근 집주인이 실거주를 이유로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행사를 거절하려면 객관적 이유를 증명해야 한다는 분쟁조정 사례가 나왔다. 이 경우 임대차 계약이 종료되고 상당 기간이 지난 후에 집주인이 `정당한` 사유로 주택을 팔아도 분쟁이 벌어질 소지가 있어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연은 이렇다. 대전에 사는 임대인 A씨는 7월 임차인 B씨와 전세 2억3500만원을 3억3000만원으로 올리는 대신 임대차 기간을 2년 연장하기로 했다. 하지만 그달 말 주택임대차보호법이 개정·시행되자 B씨는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전세보증금은 최대 5%(1175만원)만 올려 달라는 주장도 같이 했다. 그러자 A씨는 실거주를 하겠다며 계약 갱신을 거절했고, 분쟁은 결국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까지 올라갔다.

쟁점은 집주인 A씨의 실거주 이유였다. B씨는 "실거주한다는 집주인 주장이 허위라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반면 A씨는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면 실거주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맞섰다. 분쟁조정위는 이에 대해 "세입자가 집을 나간 뒤 2년 동안 정당한 이유 없이 집을 팔면, 주택임대차보호법 혹은 민법상 손해배상 책임을 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결국 마음을 돌린 건 A씨였다. 실거주를 선택하면 집을 맘대로 팔지 못할 위험을 떠안는 것이 부담이 됐기 때문이다. A씨는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지 않는 조건으로 전셋돈을 기존 합의보다 3500만원 적게 올렸다.

이 조정 사례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실거주한 후 매매하는 경우에 대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그동안 발표했던 임대차법 관련 설명에 `실거주 후 2년 내 제3자에게 임대`하는 경우에 대해선 집주인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실거주 이후 집을 파는 부분에 대해선 별다른 규정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조정이 나오면서 집주인 부담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실거주 의무를 지키지 않고 단순 변심 등 이유로 집을 팔면 위법으로 판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집주인이 `안전하게` 갱신 요구를 거절하려면 실거주 후 적어도 의무임대기간인 2년은 살아야 한다는 말까지 나온다.

0. 서울·지방 집값 `갭` 줄어드니 이젠 강남에 눈길

잠실주공5·부산 삼익비치差

연초 12억서 10월 9억으로 좁혀

서울내 저가 아파트도 상승

"강남 상승압력 커질 것"

부산 등 지방에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서울 고가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가격 매력도가 커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 중저가 아파트와 고가 아파트 간 가격 차도 크게 줄어들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강남권 고가 아파트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부산의 재건축 대장주 남천동 `삼익비치` 전용 148.2㎡는 24억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하루 전인 12일 23억원을 찍자마자 바로 신고가를 쓴 것이다.

반면 서울의 재건축 대장주 잠실주공5단지는 가격 급등 피로감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공공재 건축 논란 등으로 주춤한 국면이다.

두 단지의 전용 112㎡를 비교하면 지난해 11월 잠실주공5단지는 20억3973만원, 삼익비치는 8억3386만원으로 차이가 약 12억원에 달했지만 올해 10월엔 22억2800만원과 13억5290만원으로 9억원가량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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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29(수)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7. 29. 07:24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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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공재건축때 기부채납…임대 대신 분양도 허용

공급대책 내주 발표

정부, 용적률 상향 조건 선회

재건축 사업성 높여 물량 확대

최대 10만가구 추가공급 가능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공공재건축 활성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인센티브 조건인 기부채납에 임대 대신 공공분양 허용을 검토 중이다. 시장에서는 공공재건축을 추진할 때 용적률 상향 등 인센티브 조건으로 임대아파트를 요구하면 참여하는 조합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정부가 전문가 지적을 수용해 공공재건축 실효성 제고에 나선 것이다.

28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0일 검토 가능한 주택공급 대안 가운데 하나로 언급했던 공공재건축 활성화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공재건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정비사업에 조합과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용적률 인센티브(용도지역 상향 포함) 등을 주는 대신 늘어난 용적률의 절반을 임대주택으로 기부채납하는 공공재개발과 비슷한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재건축 활성화와 관련해 "현재 모색하는 여러 가지 방안 중 공공분양을 같이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건축조합에 용적률 등 인센티브를 주는 조건으로 조합이 보유한 토지 일부를 정부가 기부채납받아 해당 용지에 정부 재정이나 주택기금 등으로 공공분양 아파트를 짓는 방식의 공공재건축도 허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행 용적률 체계에 따르면 일반주거 3종(300%)에서 준주거(500%)로 상향되면 늘어난 용적률의 절반인 100%를 임대주택으로 기부채납해야 한다. 공공분양 방식 기부채납이 허용되면 전체 대지면적의 5분의 1을 정부가 기부채납받는 형식으로 공공재원을 투입해 아파트를 지어 일반분양할 수 있다.

공공재건축이 활성화되면 강남·여의도·목동 등 주요 지역에서 수만 가구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치은마아파트, 압구정1~6지구, 잠실주공5단지, 올림픽선수촌아파트, 여의도시범아파트, 목동1~14단지 등 재건축을 추진 중인 주요 단지가 6만 가구 규모다. 현재 계획상 이 단지들이 재건축하면 추가로 4만~5만가구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들이 모두 공공재건축을 받아들여 용적률을 더 높이면 추가 공급 물량은 최대 10만가구 안팎까지 늘어날 수 있다.

2. 폼페이오, 중국 비판하다 `함께 할 민주주의 친구`로 한국 거론(종합)

미·호주 2+2 장관회담…"한국 등과 협력" 反中공조 재확인, 한국 동참 압박

호주 "中관계 해칠 의도 없지만 국익 반하는 일은 하지않을 것"

미국과 호주 외교·국방 2+2 장관 회담

미국과 호주의 외교·국방 수장은 28일(현지시간) 중국의 남중국해 내 영유권 주장 반대를 비롯, 반중(反中) 공조를 다졌다.

특히 미국은 중국에 대한 국제 공조를 강조하며 협력의 대상으로 한국을 거듭 거론했다. 미·중이 서로 상대 영사관을 폐쇄하는 초강수를 주고받으며 극한충돌로 치닫는 상황에서 중국 고립을 위한 반중 전선에 대한 한국의 동참을 거듭 압박한 차원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는 이날 미국과 호주의 외교·국방 장관이 참석한 '2+2회담'(AUSMIN) 개최 후 발표한 성명에서 인도·태평양이 동맹의 초점이며, 미국과 호주가 안전하고 번영하며 폭넓고 규칙에 근거한 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네트워크화된 동맹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데 있어 아세안, 인도, 일본, 한국,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등과 나란히 협력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파이브 아이즈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5개국으로 구성된 영미권 기밀정보 동맹체다. 또한 장관들은 최근의 강압적이고 불안정을 야기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행동들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중국의 해양 주장이 국제법 하에서 유효하지 않으며 중국은 남중국해에서의 영유권을 주장할 수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성명은 적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2+2 회담 및 업무오찬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을 비판한 자신의 연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는 유럽, 그리고 인도든 일본이든 한국이든, 오늘 여기 있는 호주든 간에 전세계의 민주주의 친구들이 우리 시대의 도전과제가 이들 나라가 자유를 소중히 여기고 법의 지배에 근거한 경제적 번영을 원하도록 분명히 하는 것이라는 점을 이해한다고 확신한다"며 한국을 거론했다.

3. 휴가철 국내여행 폭발…교통편 동났다

양양~김포 항공편 예약률

8월 중순까지 90~100%

서울~강릉 KTX 매진행렬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이 27일 여름휴가를 보내려는 이용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해외여행 셧다운으로 국내 이동만 가능해지자 제주나 강원 등 청정 휴양지를 선택하거나 특급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는 등 모든 휴식과 소비가 국내에서 이뤄지는 `여가 로컬리제이션(localization)`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여름휴가 때면 늘 해외여행을 가던 회사원 김 모씨. 올해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포기하고 강원도 평창에서 휴가를 보내기로 했다. 숙소 예약은 서둘러 일찌감치 끝냈지만 강릉행 KTX 시간을 알아보다 깜짝 놀랐다. 2주 전만 해도 텅텅 비어 있었는데 지금은 아예 만실이었던 것. 하는 수 없이 교통체증을 감수하고 차로 이동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맞는 첫 여름휴가 주간에 해외여행 셧다운으로 국내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전국 유명 휴가지에서 숙박 전쟁이 벌어질 뿐 아니라 교통편까지 동났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초토화됐던 항공 열차 고속버스 등 교통편이 V자 반등 곡선을 그리고 있다. 언택트 레저 서핑으로 뜬 강원도 양양은 하늘길에 열차편까지 `풀 부킹` 사태를 빚고 있다. 지난 17일 플라이강원이 처음 취항한 양양~김포 노선은 휴가철 연일 만석이다. 8월 초·중순까지 주말은 90~100% 예약이 완료됐다.

4. 車생산직 78% "매년 파업 피곤…임단협 주기 2년 이상으로"

자동차산업협회, 車업계 종사자 설문조사

1년 주기인 임금협상 때마다

노조, 습관적으로 파업 반복..내부서도 노조집행부에 불만

32% "근로 동기부여 하려면

차별적 성과급제 도입해야"

자동차업계 노조가 매년 임금 인상, 복지 확대 등을 주장하며 파업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현장 노동자들은 일한 만큼 보상받는 `성과급`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 노동자들은 또 어려운 업계 사정을 감안해 최저임금 동결 또는 삭감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도 상당수 동의하는 등 노조 집행부와 다른 시각을 내비쳤다. 이 때문에 정부와 노조가 현장 근로자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 임대 집착 말고 분양 늘려야…빈 상가·사무실을 주택으로"

도시전문가 4人의 공급대책

정부 과감한 발상의 전환 필요

국민은 `내 집 마련` 원하는데...3기 신도시 임대만 절반 육박

재건축 적극 풀어 분양하고

10년이상 놀리는 빈땅 활용

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경부고속도 지하화도 가능

단기적으론 상가 공실이나...컨테이너하우스 활용도 병행

정부가 임대에 집착하지 말고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풀어 분양형 주택 공급을 과감히 늘려야 집값을 잡을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이 28일 주택 공급 문제 해법을 찾기 위해 인터뷰한 4인의 도시 전문가(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 정창무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이정형 중앙대 건축학부 교수, 손지호 네오밸류 대표)는 "정부의 공급 대책이 임대에만 치중해 있어 내 집 마련을 원하는 국민 수요를 전혀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임대가 아닌 분양형 공급을 늘려 실거주와 국민의 건전한 자산 증식 욕구를 동시에 만족시킬 필요가 있다"고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6. 슈퍼여당 `부동산법` 단독 의결…野 "靑 하명받고 국민 기만"

기재·국토委서 표결 강행

종부세·소득세·전월세신고法

상임위 소위 패싱하고 직상정...법사위·본회의도 밀어붙일듯

통합당, 표결 불참·집단퇴장

"부동산법만 콕 집어 강행해...과속하다간 대형사고 난다"

국회 기재위 소속 류성걸 간사(왼쪽 넷째) 등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2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종부세법 등 부동산 세법 상정을 규탄하며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최근 `부동산 논란`으로 위기에 빠진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7·10 부동산대책` 관련 부동산 세법 등을 해당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상임위 소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전체회의에 곧바로 상정·의결하면서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강하게 반발했다. 여당은 다음달 4일 종료되는 `7월 임시국회` 내에 압도적 의석수를 바탕으로 관련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전략인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오후 민주당은 국회 기획재정위, 국토교통위에서 종부세법·소득세법·법인세법 등 부동산 3법 개정안과 공공주택특별법·민간주택특별법·부동산거래신고법 등 개정안을 표결로 통과시켰다.

다만 통합당 위원들은 이날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앞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통합당이 상임위마다 부동산 입법 처리에 발목을 잡는 것은 시장 과열을 부추기는 투기 방조 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부동산이 촉발한 민심 이반이 뚜렷한 상황에서 더 이상 통합당의 발목 잡기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당내 기류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7. 韓, 장거리 미사일 개발 길 열리나…美의 中견제 숨은 포석도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 의미

발사체 추진력 제한 규정 풀어

고체·혼합연료 전부 사용 가능...정찰위성 등 독자개발 길 열려

사거리 800㎞ 제한 유지되지만

김현종 "언제든 美와 협의가능"

4차 지침 개정…文정부 2번째

정부가 미국과 오랜 협상을 통해 한미 미사일지침을 개정한 것은 군사 목적 정찰위성은 물론 다목적 소형 위성 개발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으로 고체연료 사용이 허용되면서 한국형 우주발사체 개발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첫 군사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2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한 데 이어 우리 정부도 본격적인 위성 개발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우주발사체에 고체연료 사용이 가능해지면 우선 저궤도 정찰위성 개발에 탄력이 붙으면서 한국군의 정찰·감시(ISR) 능력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군사 정찰위성을 언제 어디서든지 필요에 따라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돼 한반도 상공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 해 50조원 넘는 국방 예산을 쏟아부으면서도 그동안 우리 군의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돼온 ISR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 차장은 "저궤도 정찰위성을 다수 보유하게 돼 정보감시 능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전시작전권 환수 이후 안전한 한반도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발사체 고체연료는 액체연료에 비해 구조가 간단하고 가격도 1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 특히 저궤도(250~300㎞) 발사체는 고체연료가 가격 대비 효율성이 높다. 김 차장은 "비용 면에서 효율성이 높아지고 액체와 고체 연료를 섞을 수 있어 옵션이 많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8. 美·中이 민폐인 마이너스 G2시대…韓, 아세안국가와 전략적 연대를"

여시재·국회입법조사처·매경 공동주최

미·중 틈바구니 속 압박받는

미들파워국과 외교 강화해야

미·중·일·러 전략 연구위해...`국제전략연구처` 신설 필요

여시재와 매일경제가 `카오스의 국제질서와 글로벌 리더십`을 주제로 공동 주최한 세미나가 28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렸다. 황세희 여시재 실장, 배영자 건국대 교수, 김원수 여시재 국제자문위원장, 이희옥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장, 김예경 국회 입법조사관(왼쪽부터)이 토론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국내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현재는 미·중 양국이 글로벌 리더십 책임을 방기하는 `마이너스 G2 시대`라고 28일 진단했다. 글로벌 코로나19 위기 앞에서도 양국이 힘을 합치는 대신 국익을 내세우며 국제 규범을 훼손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우려 섞인 지적이다.

이에 대한 한국 측 대응 방안으로 국내외적 연대를 형성해 움직이는 `국제전략 생태계`를 형성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외국에선 미·중 갈등에 노출된 동류국과, 국내에선 민관이 합동으로 움직이며 사안별로 더 기민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뜻이다.

매일경제와 여시재, 국회 입법조사처,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카오스의 국제질서와 글로벌 리더십`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고 미국·중국 전문가들과 미·중 갈등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다. 이희옥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장은 "미·중 모두 국제사회에 책임을 다하기보다 자국이 살기 위해 글로벌 공공재를 갉아먹는 양상들이 나타나고 있어 우리에게 어려움을 가중시킨다"며 "G2가 아니라 `마이너스 G2` 체제"인 게 오늘날 현실이라고 분석했다.

9. SK케미칼, K방역 핵심 투명소재로 `대박`

울산 PETG공장 가보니

의료진 안면보호대로 쓰여

북미·유럽 수출 2배 급증

美 이스트먼과 시장 양분..."추가 증설 내년 마무리"

SK케미칼 울산공장.

이달 21일 울산광역시 남구 처용로에 위치한 SK케미칼 울산공장. 공장 한가운데에 위치한 `스카이그린(소재명 PETG)` 생산시설에 들어서자 뜨거운 열기에 숨이 막혔다. 생산을 위한 여러 대의 커다란 중합 반응기 내부 온도는 약 270도. 진공 상태 반응기에서 `사이클로헥산디메탄올(CHDM)`과 여러 화학물질이 반응하면 일반 플라스틱 소재와 비교했을 때 유리와 같이 투명하면서도 내화학성이 우수한 PETG가 쌀알 모양으로 만들어진다. 남성현 SK케미칼 수지생산팀장은 "의료진이 쓰는 안면 보호대는 소독할 때 화학물질과 접촉해 일반 플라스틱으로 만들면 깨지거나 손상된다"며 "손소독제도 알코올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일반 소재에 담을 수 없는데 PETG는 내화학성이 뛰어나 끄떡없다"고 말했다. PETG는 우수한 물성 때문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SK케미칼이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주문 물량이 늘어난 PETG 증설을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선다. PETG는 생수나 음료를 담는 페트(PET)를 만들 때 사용하는 `TPA`와 `EG`라는 물질에 CHDM을 넣어 만든 투명 소재다. 최근 시장 규모가 연평균 10% 이상 확대되고 있는 만큼 매력적인 소재다. 하지만 PETG의 핵심 소재인 CHDM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까다로워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이스트먼과 SK케미칼 단 두 곳만이 생산기술을 갖고 있다. 그만큼 고부가가치 소재로 꼽힌다.

10. 반도체 초격차 유지하려면 최고경영자 리더십 필요해"

권오현 삼성전자 상임고문

사내방송 인터뷰서 밝혀

세계 최초 64메가 D램 개발 주역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세계 1위로 이끈 권오현 삼성전자 상임고문(전 삼성종합기술원장·사진)이 반도체 `초격차`를 위해서는 최고경영자층의 결단과 강력한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28일 밝혔다.

1992년 8월 1일 세계 최초 64메가 D램 개발에 성공한 삼성전자는 기념일을 앞두고 권 고문을 사내 방송 인터뷰에 초청해 D램 개발 당시 소회와 삼성전자의 미래에 대한 조언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권 고문은 "당시 삼성이 반도체를 한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 같은 일이었다"며 "이병철 선대회장이 반도체를 하겠다고 선언하고, 그 이후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건희 회장이 지속적으로 투자를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반도체는 앞으로도 그렇게 위험한 시점에서도 투자를 할 수 있는 최고경영자층의 리더십이 필요할 것"이라며 "꼭 하겠다는 최고경영자의 책임감과 도전정신,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어우러져 지금과 같은 위치를 차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11. 코로나 정부 보조금 받아 람보르기니 산 20대 사업가

미국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지급된 보조금이 당초 취지와는 다르게 줄줄이 새나가고 있어 도덕적 해이 논란이 일고 있다.

미 NBC방송은 2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의 한 20대 사업가가 서류를 위조해 400만 달러(약 48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은 후 고급 스포츠카인 람보르기니 구매에 31만8000달러(약 3억 8000만원)를 유용한 사실이 발각돼 금융사기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이 사업가가 사취한 정부 지원금은 중소기업 고용 유지를 위한 대출 제도인 급여보호 프로그램(PPP)이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기 부양 패키지 중 하나로 사업체가 직원의 급여나 임대료 등 지정된 지출 항목에 대출금을 사용하면 상환 의무가 면제된다.

그는 체포 당시 개인 계좌에서도 340만 달러(약 40억원)가 발견됐다.

검찰은 람보르기니 승용차와 개인 계좌를 모두 압류했다.

12. 퍼펙트스톰` 덮친 홍콩경제…하반기 두자릿수 역성장 우려

시위·코로나·보안법 겹악재

1·2분기 연속 성장률 -8%대

외국기업 탈출행렬 이어져...빌딩 공실률 15년만에 최고

외국인 투자 1년새 반토막

실업률도 6.2%로 치솟아

이대론 `L자형 침체` 불가피

아시아 금융의 중심지, 매년 120조원 해외직접투자(FDI) 유치, 완전 고용 상태 수준의 2%대 실업률.`

아시아 최고 경제 시스템을 가진 홍콩이 불과 1년 만에 브레이크 없는 추락을 경험하고 있다. 홍콩 경제는 지난해 여름 홍콩 시위 사태에 이어 올해 초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지면서 FDI와 내수 관리에 내상을 입은 상태였다. 그런데 올여름 `홍콩 국가보안법` 갈등이란 대형 이슈가 터지면서 서방 세계의 금융·경제 제재 조치가 가시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시위 사태가 홍콩 경제의 단기 펀더멘털을 훼손하는 것이라면, 홍콩보안법발 서방의 경제제재는 홍콩의 백년대계를 위협하는 초대형 리스크다.

지난 26일 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다음달 발표될 2분기 홍콩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지난 1분기(-8.9%)와 비슷한 -8%대다. 이는 홍콩 시위 사태 여파로 역성장이 시작된 작년 3분기(-2.8%)를 기점으로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예고하는 것으로, 홍콩 경제의 `퍼펙트 스톰`(위기의 동시다발적 출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3. 美 코로나 사망 15만명 넘어…백악관서도 또 확진자

오브라이언 보좌관 감염

트럼프 최근 안만났다지만

백악관 확진자 더 나올수도

코로나19에 미국 백악관의 방역망이 또 뚫렸다. 28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사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측은 이 같은 사실을 며칠간 숨기고 있다가 이날 블룸버그의 첫 보도가 나온 뒤에야 인정했다.

존 볼턴 후임인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를 총괄하는 핵심 인물로 그의 사무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무실인 웨스트윙 오벌오피스에서 불과 몇 걸음 거리에 있다.

백악관 측은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딸이 먼저 감염됐다는 사실을 거론하면서 백악관 내부에서 전염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매일 검사를 받아왔고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최근 그를 만나지 않았다"며 감염 가능성을 부인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수행한 것은 지난 10일 플로리다주 남부사령부 방문이 마지막이었다.

이날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5만명을 돌파했다. 첫 감염자가 발생한 지 약 7개월 만에 감염자는 443만여 명에 달했다. 미국의 사망자 규모는 전 세계 사망자의 23%를 차지한다.

다행히 희망적인 소식도 들려오기 시작했다. 새로운 진앙지인 플로리다, 텍사스, 애리조나 등에서 술집 영업 중단과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해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진 것이다. 26일 기준으로 하루 감염자는 5만명 선으로 내려왔다.

또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와 다국적 제약기업 화이자가 동시에 임상 3상 시험에 돌입했다. 미국 정부에서 1조달러 규모의 지원을 받은 모더나는 이날부터 미국 89개 지역에서 3만명을 대상으로 3상을 시작했다. 화이자는 미국 39개주와 독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에서 역시 3만명에게 시험한다. 3상 결과는 이르면 10월에 나올 전망이어서 성공 시 연내에 백신 보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4. 두산, 자산매각 순항…`3兆 자구안` 가시권

두산모트롤 우선협상자에 모건PE·웰투시컨소 2곳

방산업체 팔땐 정부허가 필요

동맹국인 美엔 매각승인 수월

두산 제시한 5000억 근접한듯

VC 네오플럭스 매각도 윤곽...우선협상자에 신한금융지주

두산그룹이 두산모트롤BG와 네오플럭스 매각까지 마무리할 경우 주력·핵심 계열사 매각을 통해 3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두산 측의 재무구조 개선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이번 두산모트롤BG 매각작업에는 중국 건설장비 제조사인 XCMG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 방위산업체가 중국으로 매각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산업계 관계자는 "두산 측이 미국계 모건스탠리 PE는 미국이 군사 외교적으로 우호국가인 만큼 방위사업청 승인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본다"며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 역시 이미 과거 두산엔진을 두산중공업에서 인수하며 방위사업청 승인을 받은 전력이 있는 만큼 적격 후보로 보고 우선협상자에 선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소시어스-웰투시는 2018년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주식 42.66% 전량을 822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15. 달러 약세에…주식·금·원자재 뛴다

"달러 들고 있으면 손해"…위험·안전자산 동반 랠리

코스피 연중최고치 임박…외국인, 1조3천억 순매수

전 세계 금융시장의 기축통화인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글로벌 투자시장에 지각 변동이 펼쳐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규모 유동성을 뿌려대면서 달러화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지자 여기서 벗어난 글로벌 투자자금이 아시아 신흥국 주식시장과 원자재 시장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다.

28일 코스피는 2256.99로 마감해 전일 대비 1.76% 상승했다. 코로나19 위기 직전 경신했던 올해 전고점 2267.25에 거의 근접했다.

아시아권에서는 대만 증시가 이달 초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 랠리를 펼쳤고 이어 한국으로 옮겨붙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외국인은 역대급 일 순매수를 기록하며 코스피 급등을 이끌었다. 코로나19가 심각 국면으로 들어서면서 한국 주식시장에서 떠났던 외국인은 7월 초까지도 매도 성향이 훨씬 강했지만 이날 단 하루에 코스피에서만 1조305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귀환`을 알렸다.약달러는 코로나19 이후 침체 일로였던 원자재 가격 상승도 초래하고 있다.

국제 원자재는 모두 달러를 기본으로 거래되는데, 달러가치가 하락하면서 이들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금과 은 등이 안전자산 역할을 하면서 인플레이션 헤징 수단으로 쓰일 수 있는 원자재들의 가격 상승이 가파르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은 직전 거래일보다 1.9% 상승해 1트로이온스당 19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24일 금 선물가격은 1897.5달러로 마감해 9년 만에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는데 이번주 들어 또다시 최고가를 경신한 셈이다.

올해 들어 금 선물가격은 26% 올랐다.

`금 대체투자 수단`으로 떠오른 은도 같은 날 8월 인도분 선물이 3.99% 상승한 온스당 25.46달러에 마감해 25달러 선을 뚫었다. 올해 들어 은 선물가격은 70% 급등했고 이제는 30달러를 향해가고 있다. 국제유가도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1% 오른 41.70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16. 직구 1위` 해즈브로 어닝쇼크…개미들 패닉

코로나 엎친데 실적폭탄 덮쳐

분기매출 29%↓순익 적자전환

주가도 하루만에 7% 주저앉아

5천억 주식보유 개미 살얼음판...공장 정상화땐 주가 회복 가능

코로나19 창궐 이후 국내 투자자들의 `톱픽`으로 급부상한 미국 최대 완구업체 해즈브로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받아 들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해즈브로는 대표적인 `집콕`주로 꼽히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모았지만 생산공장 폐쇄와 그에 따른 제품 공급 부족, 오프라인 매장 폐쇄가 맞물려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해즈브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2분기(4~6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2% 급감한 8억6028만달러(약 1조304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하는 수치다.

금융정보회사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2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9억2200만달러였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1343만달러(약 160억원)에서 올해 3391만달러(약 406억원)의 순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센트였던 주당순이익도 25센트 순손실로 돌아섰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다. 애널리스트들이 점친 2분기 주당순이익은 23센트였다.

해즈브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생산라인 폐쇄가 부진한 매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해즈브로 완구 전체 생산량의 55%를 차지하는 중국 공장은 정상적인 수준으로 가동됐지만 또 다른 주요 생산지인 미국, 아일랜드, 인도의 공장이 2분기 내내 폐쇄돼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것이다. 아울러 완구를 판매하는 리테일 매장이 문을 열지 않아 판매가 원활하지 않았던 점도 매출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이 발표되자 주가는 급락했다. 실적이 공개된 27일 하루 새 주가가 7.4% 떨어졌다. 올 2분기에 해즈브로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집한 국내 투자자들이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들은 2분기 동안 해즈브로 주식을 3억9094만달러(약 468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해즈브로는 1분기까지만 해도 순매수 상위 50종목에도 들지 못했지만, 2분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알파벳 등 인기 종목을 제치고 순매수 1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보유 잔고도 쌓여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27일 기준 해즈브로 주식 4억2522만달러(약 5093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막상 실적 뚜껑을 열어보니 실망스러운 성과가 나오면서 주가가 무너졌다.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가 평소보다 큰 폭으로 미끄러졌지만 사실 국내 투자자들 매수세가 본격화한 지난 4월부터 주가는 횡보세를 이어왔다. 해즈브로는 지난 4월 1일부터 이달 27일까지 고작 2.51% 오르는 데 그쳤다.

생소했던 해즈브로를 발굴해 야심 차게 투자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의 탄식이 깊어졌지만, 이대로 주가가 주저앉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브라이언 골드너 해즈브로 최고경영자는 "추가적인 대규모 셧다운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3분기 말까지 그간 부진했던 생산이 정상 궤도로 올라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17. 어른의 게임株` 골프존 2분기째 어닝서프라이즈

2분기 매출 19% 늘어 722억

호실적에 두달새 주가 33%↑

코로나로 골프취미인구 늘고

골프장·해외여행 수요 흡수해...스크린 라운드 전년比 20%↑

코로나19 여파로 전국의 골프장이 호황을 기록하는 가운데 스크린골프를 즐기는 사람들도 덩달아 늘어나 골프존이 2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골프존 주가도 두 달 새 33% 이상 상승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어른들의 게임주`인 골프존을 `언택트 수혜주`로 분류하는 한편 2030세대와 여성을 중심으로 신규 골프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골프존의 펀더멘털 자체가 튼튼해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골프존은 28일 증시에서 전날보다 0.52% 내린 7만7000원에 마감했다.

하지만 5월 말 5만2000원대에 머물던 주가에 비교하면 두 달 만에 33% 상승했다. 스크린골프 비수기인 2분기에 실적이 부진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2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골프존의 2분기 매출액은 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2.6% 늘어난 14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넘어섰다.

스크린골프는 야외 골프가 힘든 4분기와 1분기가 성수기이고 본격적 골프시즌인 2분기는 실적이 가장 저조한 비성수기에 해당한다. 그런데 올해는 비성수기인 2분기의 스크린골프 라운드 수가 1639만라운드로 전년 동기보다 20.3% 이상 증가했다. 최성수기인 1분기 1735만라운드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었다.

18. 정부 규제에도…10명중 6명 "하반기 서울 집값 상승"

신한銀 PB·고객 2800명 설문

강남4구·한강변 상승 전망

부동산 보유비중 `유지`응답 많아...선호하는 가격대 9억원 이하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규제를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부동산 일반 실수요자들과 은행 전담 개인금융전문가(PB) 10명 중 6명은 올 하반기 서울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실수요자들보다 PB들이 상승세를 점치는 비율이 높았다. 7·10 부동산 대책이 예고된 시점이지만 현재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보여주는 결과라는 평가다.

반면 실수요자 10명 중 9명이 선호하는 주택 가격대로 `9억원 이하`를 꼽았다.

서울 아파트 중위값이 9억200만원(KB부동산 기준)임을 감안하면 시장 선호 가격과 괴리가 크다. 신한은행이 지난달 8~24일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을 설문한 결과다. 신한은행이 지역별 할당 방식으로 무작위 추출한 고객 2776명과 은행 PB팀장 100명이 이메일로 설문에 응했다.

설문에 따르면 일반 수요자의 61.4%(1682명), PB팀장 중 66.0%(66명)가 하반기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한다고 전망했다.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는 비율도 수요자에서 16.2%, PB팀장에서 24.0%였다.

하반기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수요자에서 18.8%(516명)인 것과 대조적으로 PB팀장에서는 9.0%(9명)에 불과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금융 현장에 있는 PB들이 시중에 유동성이 더 넘쳐흐른다는 사실을 고려한 듯하다"고 해석했다.

주택을 구입할 때 가장 고려하는 요소로는 `교통 편리성`이 33.3%, `생활시설 편의성`이 24.3%였다. 10명 중 5명 이상이 입지 여건을 중시한 셈이다.

`가격 적정성`(17.1%) `투자성`(11.8%)이 뒤를 이었다.

주택 구매 시 선호하는 가격대는 3억원 초과~6억원 이하(44.6%)가 가장 많았다. 3억원 이하도 21.8%, 6억원 초과~9억원 이하는 20.4%를 기록했다. 현재 서울 아파트 중위 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원하는 비중이 86.8%에 달했다.

19. 적과의 동침`…통신 3사, 5G 기지국 공동 구축한다

5G 주파수 도달거리 짧아

LTE 2배 이상 기지국 필요

협의체 구성해 정부와 논의...전국 읍·면·리서 공유 방침

투자비 절감·구축속도 향상

"5G 사용자에도 도움될 것"

통신 3사가 전국 읍·면·리 등 외곽 지역의 5G망을 공동 구축한다. 통신 인프라스트럭처 투자를 통해 서비스 품질 경쟁을 펼쳐온 통신사가 5G망을 함께 구축하고 기지국 등을 공유하는 시도는 이례적이다. 5G 전국 망 구축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20. 해외에선 백신 연내 출시설…국산 코로나 백신은 언제쯤

모더나·화이자 3만명 임상 3상

빠르면 8·9월 백신승인 가능성

국내 업체는 아직 1·2상 초기...최 장관 "내년 9월 국산 출시"

미국과 중국, 영국, 호주 등 해외 제약·바이오 업체와 연구소들이 앞다퉈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마지막 관문인 임상 3상 시험에 속속 진입한 가운데 국내 백신 개발 시점이 상대적으로 너무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나마 국내에선 지난달 임상 1·2a상에 들어간 제넥신의 백신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지만 이미 3상에 들어가 연내 백신 출시를 앞두고 있는 해외 기업들과 비교하면 크게 뒤처진 상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50종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진행 중인데 이 중 20여 종이 인체 임상시험에 들어간 상태다. 통상 임상 가장 초기 단계인 1상은 건강한 성인 20~100명을 대상으로 약물 안전성을 확인하는 수준이다.

임상 2상부터 보통 100~500명을 대상으로 적정 투여량과 용법을 평가한 뒤 3상에 들어가서야 최대 수천~수만 명을 대상으로 백신의 안전성·유효성을 확인하게 된다. 결국 3상이 신속히 진행돼야지만 백신이 정말 효과가 있는지를 알 수 있다는 얘기다. 임상 초기 단계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이미 상당수 기업이 정부의 전폭적 지원 아래 백신 최종 임상에 들어가 있다. 가장 속도가 빠른 것은 미국이다. 미국 백신 업체 모더나는 2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내 87개 지역 3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mRNA-1273`에 대한 임상 3상에 착수했다. 미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백신은 올해 말 개발이 완료돼 대중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는 "연간 5억회 투여분의 백신 제조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내년부터는 10억회 투여분의 백신을 만들어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연합도 이날 전 세계 120곳에서 성인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최종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의 임상이 성공하면 이르면 10월 초 감독당국에 백신 승인을 위한 최종 검토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우구르 샤힌 바이오엔테크 CEO는 "안전하고, 효과 높은 백신을 가능한 한 빨리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중국 역시 최종 임상(3상)에 들어가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시노팜, 시노백바이오테크, 우한생물제품연구소가 대표적이다. 호주 머독아동병원도 임상 3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영국 옥스퍼드대와 스웨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도 임상 3상을 하고 있다. 이 백신은 오는 9월부터 영국, 10월부터 미국에 대규모로 공급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 상황은 다소 지지부진한 상태다. 제넥신과 메디톡스,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보령바이오파마, 스마젠, 지플러스생명과학 등이 백신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제넥신, 메디톡스 2곳만 인체 임상 1~2상에 들어가 있다.

21. 보안 우려 제기된 화웨이 장비 교체될까…업계는 '차분'

"실제 피해 가능성 희박"…보안 아닌 미-중 갈등 이슈 판단

철거 시 수조원대 피해 우려…"미 대선 후 분위기 변할 것"

미국 국무부가 LG유플러스[032640]를 직접 거명하며 중국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촉구했으나 국내 업계는 실제 장비 철거로 인한 피해 가능성은 작게 보고 있다.

대신 이번 문제를 미국과 중국 간 세계 패권을 둘러싼 국제 정치 이슈로 판단하고 섣불리 입장을 정하는 대신 미국 대통령 선거 상황을 비롯한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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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19(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5. 19. 07:17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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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뜨거운 판교…잠실 집값 넘었다

잠실엘스 119㎡ 21.9억 거래..판교푸르지오 117㎡는 24억

ICT기업 늘면서 배후수요 증가..직주근접에 쾌적한 환경 매력

광교 등 신도시도 마용성 위협

서울 강남권이 최정점에 위치했던 전통적인 집값 서열이 바뀔 조짐이 보이고 있다.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대장주로 꼽히는 `판교푸르지오그랑블` 대형 면적 실거래가가 잠실 대표 단지 중 한 곳인 `잠실엘스` 실거래가를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까지는 강남 직주근접(지하철 2호선)이 가능한 잠실 아파트 시세가 판교에 밀린 적이 없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 카카오 등 유력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몰리는 판교 일자리 질이 강남을 능가하면서 선호 단지는 강남 집값을 따라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판교신도시 외에도 수원 광교신도시, 화성 동탄신도시 등 든든한 대기업 배후 수요를 갖춘 수도권 신도시 집값이 최근 주춤한 서울 강남·마용성 입지를 위협하고 있는 분위기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5일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면적 117.51㎡(19층) 매물은 24억5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 2월 15층 매물이 24억3000만원에 거래된 데 이어 또다시 24억원을 넘긴 것이다. 반면 이달 초 잠실엘스 전용 119.93㎡(9층) 매물은 21억9000만원에 팔려 직전 거래인 지난 4월 물건(24억원)에 비해 2억원가량 떨어졌다. 해당 매물은 5월 말까지 잔금을 치르는 조건의 초급매이긴 하지만 증여나 지인 간 거래가 아닌 정상 거래로 알려졌다.

현재 동일 면적을 기준으로 잠실엘스 호가는 23억~25억원, 판교푸르지오그랑블 호가는 이보다 높은 25억~27억원이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같은 면적이 잠실엘스는 25억~26억원,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은 21억~22억원에 팔렸지만 현재는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로에 위치한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은 2011년 입주한 준신축으로 신분당선 판교역에 인접한 948가구 규모 단지다. 판교 일대는 최근 테크노밸리가 확장 조성되고 엔씨소프트, 카카오 등 ICT 기업이 신사옥 마련에 나서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집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2. BIS의 경고 "韓민간부채 증가 너무 빨라"

국제결제은행 리스크 평가

7년만에 `보통 → 주의`로 올려

올들어 정부 부채마저 급증..3대 경제주체 `빚의 늪`으로

한국의 기업과 가계 부채가 가파르게 늘면서 국제결제은행(BIS)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부문 빚 위험도가 7년 만에 `보통`에서 `주의` 단계로 높아졌다. 올해는 코로나19 쇼크까지 겹쳐서 한국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부채 위험도가 `경보`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우려됐다. 작년 38.1%였던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올해 말 44%를 넘어서 정부·기업·가계 등 3대 경제주체 모두 `빚더미` 늪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3. 고기없는 육식시대…3~4년 내 `실험실 고기 버거` 팔린다

대체육 폭발적 성장 전망

육즙·향 살린 식물성 고기..네슬레·켈로그·맥도널드등

글로벌 푸드社 투자 줄이어..식량난·환경파괴 해결 기대

대체육 급성장 2040년까진..고기 소비량 60% 차지할듯

세포배양육 개발 기업 네덜란드 모사미트가 소의 체세포를 배양해 만든 고기로 제조한 버거 제품. [사진 제공 = 모사미트]

생명공학과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고기 없는` 새로운 육식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콩·완두·밀·호박·코코넛·견과류 등 식물성 재료를 사용한 고기, 실험실에서 배양한 배양육 등이 실제 고기와 유사한 맛을 내는 단계까지 진입하면서 육류 시장을 장악해 가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국가 간, 국가 내 이동이 제한되면서 식량안보가 이슈로 대두되고, 건강과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도 커지면서 대체 단백질 기술은 더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내 대체육 소비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 식물성 대체육이 대세=푸드테크의 다양한 영역 중 최근 가장 `핫`한 분야는 대체식품, 그중에서도 대체육이다. 소, 돼지, 닭 등 축산업에 기반한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할 식품 시장은 최근 푸드테크 기업들이 가장 치열한 기술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무대다.

3. 中시안공장 찾은 이재용 "시간이 없다…글로벌 선제대응"

4개월만에 해외 현장 경영..반도체 `초격차` 의지 다져

코로나·中추격·재판 겹친 삼성..경영 흔드는 불확실성 해소해야

귀국뒤 2주 격리 아닌 능동감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이 18일(현지시간) 중국 산시성 삼성 시안 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중 무역분쟁 속에서도 중국 시안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장을 전격 방문하고 4개월여 만에 해외 현장 경영을 재개하며 `선제적인 혁신`과 `시간이 없다`는 절박한 심정을 강조했다.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코로나19도 계속되는 상황에서 지난 6일 `과거 경영`을 사과한 이후 이 부회장이 첫 해외 행선지로 중국을 택한건 `의외`라는 반응과 함께, 대내외 불확실성이 만만치 않다는 위기의식과 이를 헤쳐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18일 시안의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과 대책을 논의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장에는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 황득규 중국 삼성 사장 등 경영진이 함께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7일 비밀리에 중국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중국 출장은 이달부터 중국 정부가 한국 기업인에 대해 입국 제한을 완화하면서 가능해졌다. 중국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한국 기업인을 대상으로 입국 후 14일 의무격리를 면제하는 입국 절차 간소화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도 코로나19 검사를 마친 후 중국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시안 공장에서 "과거에 발목 잡히거나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는 없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간이 없고 때를 놓치면 안 된다"며 위기 극복과 미래 대비를 위한 `골든타임`이 지나고 있음을 절박하게 표현했다.

4. 데이터 활용때 `제3자 이익`까지 고려하라니…기업들 불만 폭주

너무 엄격한 데이터3법 시행령

상당한 관련성·처리 관행 등..4가지 조건 갖춰야 활용 가능

모호한 문구에 업계 우왕좌왕

정부지정 기관서만 데이터결합..기업 데이터 들고 줄서야할판

가명정보 처리는 아무도 몰라

5. 트럼프 입김에…대만 TSMC "화웨이에 더이상 반도체 안판다"

미·중 `기술 新냉전` 본격화

美공장 건설 발표 사흘만에..신규 수주 중단 전격 결정

`매출 12%` 고객사 포기한셈

中 "공정경쟁 파괴" 맹비난..화웨이 "우리에 대한 공격

179개국에 영향 미칠것"

세계 1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중국 화웨이의 신규 주문을 받지 않기로 했다.

화웨이에 반도체 칩 공급을 중단토록 한 미국 정부 규제에 발맞춘 것으로,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120억달러를 들여 반도체 공장 건설을 발표한 지 사흘 만에 나온 결정이다.

그동안 화웨이와 하이실리콘(화웨이의 반도체 설계 회사)은 TSMC로부터 반도체 부품을 공급받아 왔는데 TSMC 전체 매출의 12%를 차지할 만큼 큰 고객사다. 그럼에도 TSMC가 화웨이를 포기하게 된 이유는 미국이 본격 가동한 대중국 공세 정책 때문이다.

최근 미국과 중국은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져 사실상 `신냉전` 국면에 접어들었다. 일각에선 미·중 간 `대결별(The Great Decoupling)`의 순간이 다가오면 반도체를 비롯한 핵심 기술 산업과 글로벌 공급망이 변화의 소용돌이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수출 규제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TSMC도 화웨이로부터 추가 수주를 받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은 `중국의 자존심`인 화웨이에 대한 초강경 제재를 꺼내들었다. 제재의 골자는 미국 기업은 물론 제3국 반도체회사들이 미국 기술을 일정 부분 활용했다면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하기 전에 미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 사실상 화웨이와 전 세계 반도체 메이커 간의 협력 고리를 끊겠다는 의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군사, 외교 등 전 부문에서 중국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미국이 기술 영역에서도 대중국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중국이 취약한 `반도체` 기술을 공격 타깃으로 삼았다. 미국의 노림수는 기술 패권을 꿈꾸는 중국의 야심을 미연에 차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나아가 미국의 반도체 자급 수준은 높이면서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시키려는 전략을 구사하려 하고 있다.

미국이 1차 공격 목표로 삼은 화웨이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회사이자 중국 공산당의 지지를 받고 있는 업체다. 중국 내부에서는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압박을 중국에 대한 공세로 여기고 있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수출 제재 조치로 화웨이는 스마트폰과 중계기 생산에 들어갈 반도체 칩을 조달하는 데 상당히 애를 먹을 것"이라며 "미국의 제재는 화웨이의 반도체 부품 수입의 90%에 영향을 미칠 만큼 강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화웨이 측은 18일 공식 성명을 내고 "우리에 대한 무지막지한 파괴적 조처는 화웨이로부터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받는 179개국과 30여 개 통신사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이 자국 기술 우위를 이용해 외국 기업을 압박하면 결국 미국에 손해가 될 것"이라며 "(미국의 조처로) 불가피하게 영향을 받겠지만 우리는 해법을 찾고 차별적 대처를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상무부는 모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며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국가의 힘을 동원해 국가 안보를 구실로 수출 규제 등을 남용하고 있다"며 "이는 다른 나라의 특정 기업에 대한 억압이며 시장 원칙과 공정 경쟁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미·중이 `기술냉전`에 돌입했다"며 "미국의 조치로 중국 내부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기 위해 핵심 기술의 완전한 `탈미국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자국의 핵심 반도체 기업에 거액의 투자금을 몰아주며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중국 정부 주도의 반도체산업 육성 펀드인 `국가집적회로(IC)산업투자펀드(약칭 대기금)`와 상하이직접회로펀드는 총 22억5000만달러(약 2조7700억원)를 중국의 파운드리 업체인 SMIC에 투자하기로 했다.

6. 현대차는 3D·모빌리티, 삼성은 AI…뻗어나가는 사내벤처

현대자동차

카풀 서비스·3D프린팅…..사내스타트업 4곳 분사

미래기술 인큐베이터 `주목`

삼성전자

AI학습노트·웨어러블센서…..사내벤처 C랩 통해 분사

도입 이후 45개 스타트업 독립

현대자동차그룹이 임직원의 혁신 아이템을 사업화한 사내 스타트업 4곳을 독립 기업으로 이달 새롭게 분사시켰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이번에 분사시킨 `마이셀` `PM SOL` `원더무브` `엘앰캐드` 등은 유망 사내 스타트업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분사시킨 4개 업체는 각기 2~4년의 육성·준비 기간을 거쳤으며 버섯 균사 기반 바이오, 복합 윤활제, 커뮤니티 모빌리티 서비스, 3차원(3D) 도면 정보 솔루션 같은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들"이라고 소개했다.

7. 미국 "WHO 실패로 많은 생명 희생…변하고 투명해져야"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출처 = 연합뉴스]

미국은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의 책임론을 공식 석상에서 강도높게 제기했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장 장관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제73회 세계보건총회(WHA) 연설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은 WHO의 실패로 인해 많은 부분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됐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연차 총회를 주최한 WHO 면전에서 WHO 대응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WHA는 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에이자 장관은 "우리는 이 발병이 통제불능의 상태로 된 주된 이유 중 하나에 관해 솔직해야 한다"며 "세계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얻는 데 있어 이 기구(WHO)에 의한 실패가 있었고, 이 실패는 많은 생명을 희생시켰다"고 비판했다.

8. 日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추락하는 아베노믹스

1분기 GDP 성장 -3.4%

5년만에 경제지표 최악

4~5월 코로나 긴급사태로..2분기엔 -21% 전망도

아베 지지율 33%로 급추락

코로나19 충격으로 일본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4%(실질·연율 기준)를 기록하며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일본 정부가 이동 자제 및 휴업 등을 요청한 긴급사태를 4월에 선언한 만큼 2분기엔 21% 이상 역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민간에선 전망하고 있다. 통상 경기 침체 기준으로 삼는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나타난 것은 2015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아베노믹스를 자신의 최고 치적으로 삼아온 아베 신조 총리는 경제성장률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한 경제활동 재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선 성급한 경제활동 재개가 코로나19 재확산을 자초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일본 내각부는 올 1분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수출이 6%나 줄어든 것을 비롯해 소비, 투자 등이 모두 감소해 명목성장률에서 경제성장률을 뺀 실질성장률이 연율 기준으로 -3.4%였다고 18일 밝혔다. 연율이란 전기 대비 분기 성장률(-0.9%)이 1년간 지속됐을 경우를 상정해 산출한 수치다. 민간 전망치(-4.6%)에 비해서는 하락폭이 작았지만 이를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는 목소리는 찾아보기 힘들다. 2분기 이후 더 큰 충격이 불가피해서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정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통제되면서 상당한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긴급사태 선언 후인 4~5월엔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니시무라 장관 설명대로 한동안 내수와 수출 어느 쪽이든 개선되기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언제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2차, 3차 대유행이 나타날 수 있다고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선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에 3년 반 이상 걸릴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고 18일 보도했다.

일본경제연구센터가 지난 14일 발표한 민간 이코노미스트 대상 경제전망 설문에선 2분기 성장률 전망치가 -21.3%로 예측됐다. 전망대로라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에 기록한 최저 성장률 기록(2009년 1분기 -17.8%)을 갈아치우는 것이다. 또 동일본 대지진 당시(2010년 4분기~2011년 2분기)에 이어 9년 만에 세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게 된다.

지금 수준으로도 이미 염려스럽지만 성장률 예상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낮아지고 있다. 일본경제연구센터 조사에서도 2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전달(-11.0%)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망치가 날로 낮아지는 것은 4월 이후 발령된 긴급사태의 충격파가 예상보다 크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에서는 4월 8일 도쿄 등 7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한 뒤 같은 달 17일 이를 전역으로 확대했다. 또 아베 총리는 확진자 증가가 이어지자 지난 6일까지였던 기한을 이달 말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경제 충격을 줄이겠다며 일본 정부에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지난달 20일 GDP의 20%를 넘어서는 117조엔(약 1345조원) 규모 대책을 내놓은 데 이어 2차 추경을 준비 중이다. 또 전체 47개 광역 지자체 중 39곳에 대한 긴급사태를 해제한 것에 이어 도쿄와 오사카 인근 나머지 8개 지자체에 대해서도 21일께 해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17일 일본 내 일일 확진자 증가는 도쿄 5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총 27명에 그쳤다. 통계 숫자로만 보면 감소 추세가 확연하지만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온 소극적 검사가 여전히 지속되는 상황이라 실제로 감염 확산세가 누그러진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는 게 현실이다.

코로나19에 대한 어설픈 대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베 총리가 최고 성과로 밝혀온 경제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지지율도 하락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33%로 전달(41%)에 비해 8%포인트나 하락했다. 아사히신문 여론조사로는 사학 스캔들이 한창 불거졌던 2018년 3월(31%), 4월(34%)에 이어 가장 낮은 수치다. 이달 조사에서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아베 총리 리더십이 발휘되고 있다는 답변이 30%로 전달에 비해 3%포인트 더 낮아졌다.

9. WHO, 연례보고서서 코로나 발원 `우한` 함구

테드로스 사무총장, 발원지 관련 언급 없어

89페이지 전체에서도 中 우한 표기 빠져

최초 발생 기본적 설명 없는 반쪽 보고서

中, 지난 2년 간 WHO 분담금 1000억 안 돼

1조원 달하는 美 분담금 10분의 1 수준

테드로스 WHO 사무총장

세계보건기구(WHO)가 18일 발간한 연례보고서에 코로나19 사태를 언급하면서 발원지(중국 우한)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이날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O) 화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2018~2019년 각국의 재정기부 현황과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골자로 하는 89페이지짜리 결과보고서를 발간했다.

발간사 머릿말에서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세계를 장악해 좀처럼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발발 5개월도 안 되는 기간 동안 4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감염됐고 30만 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다음 유행에 대비해야 한다"며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더 강하고 탄력적인 보건 시스템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첫 발원지인 중국 우한 지역을 비롯해 사태 초기 중국 상황에 대해 그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실무자들이 작성한 연례보고서 전체 페이지에서도 중국 우한 지역이나 우한 수산시장에 연관된 단어는 없었다. WHO 스스로 "이 보고서는 각 국가 단위별로 시작해 보텀업 방식으로 전개된 결과들을 망라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도 최초 감염환자가 발생한 경로에 대해서는 함구한 것이다.

아울러 이 보고서는 지난 2년 간 WHO에 분담금을 낸 국가 순위를 공개했다. 구체적 액수를 표기하지 않고 금액 구간 별로 높은 순위의 국가를 막대그래프 형식으로 표기했다.

WHO가 18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연례보고서 첫 페이지. 총 89페이지 보고서에서 WHO는 코로나19 관련 대응을 언급하면서도 중국에서 시작된 초기 감염 확산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출처 = WHO]

해당 그래프로 보면 미국은 2년 간 8억~9억 달러 구간(한화 1조원 안팎)에 들어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영국(4억~5억 달러 구간)·독일(3억~4억 달러 구간) 등의 순이었으며 중국은 1억 달러가 채 안 되는 구간에 표기돼 세계 7위로 나타났다. 지난 2년 간 납부한 분담금이 미국의 10분의 1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17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WHO를 상대로 미국의 분담금을 완전히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WHO가 중국에 편향된 데다 코로나19 초기대응이 부실했다고 비판하며 진상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후 최근 들어 완전 중단 입장을 철회해 중국의 분담금 수준에서 부분적으로 자금 지원을 복원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다시 번복해 아예 분담금을 내지 않는 최초의 결정대로 갈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다른 선진국에 못 미치는 분담금을 내고 친중파 인사인 테드로스 사무총장을 비롯해 WHO에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잔뜩 날을 세우고 있다.

10. 소프트뱅크 1~3월 16조원 적자

日기업 사상 최악 실적..티모바일 지분매각 추진

100조원 펀드로 유명한 비전펀드 손실로 인해 소프트뱅크그룹이 일본 기업 사상 최악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실적 발표에서 올 1~3월 1조4381억엔(약 16조545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1271억엔 적자와 비교해 10배 넘는 수준이자 일본 기업 분기 손실로는 사상 최대다. 기존 일본 기업 분기 최대 순손실은 동일본대지진 직후 후쿠시마원전을 운영하던 도쿄전력이 기록한 1조3872억엔이었다.

11. 뉴욕증시,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에 급등…다우 3.85%↑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 등으로 큰 폭 올랐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1.95포인트(3.85%) 급등한 2만4597.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0.21포인트(3.15%) 뛴 2,953.91에,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0.27포인트(2.44%) 상승한 9234.8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전장 대비 1000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지난 4월 8일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미국과 중국의 갈등 등을 주시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끌어 올렸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는 이날 성인 남녀 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후보 `mRNA-1273` 1차 임상시험 결과 참가자 전원에서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오는 7월 3차 임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더나는 효과와 안전이 확인되면, 내년 초에 백신을 출시할 수 있다고 앞서 밝힌 바 있다.

12. 美中갈등에 박스피 장기화…현금 늘려야"

주요 리서치센터장 긴급진단

코로나 재확산·무역분쟁 악재..경제재개 기대감 혼재된 상황

거래량 쪼그라들며 증시 찬물..언택트株 홀로 견인은 역부족

안전자산 비중 늘려놔야 안심

이태원 클럽에서 출발한 `코로나19` 재확산 공포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기술전쟁으로 격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에 불안 요소가 되고 있다. 반면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꽁꽁 얼어붙은 경제가 재개 움직임을 보이는 등 기대감도 있다. 긍정과 부정 요인이 함께 맞물리며 당분간 국내 증시는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식보다는 안전자산인 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18일 한국거래소(KRX) 금현물 시장에서 g당 국내 금값은 장중 한때 고가 7만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뛰어넘었다. 최근 들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지난달 27일 기록한 장중 최고가 6만8890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날 국내 금값은 종가 기준으로도 신고가인 6만9840원에 장을 마감했다. 1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값도 나흘 연속 상승해 온스당 1753.40달러에 거래됐다.

연이어 오른 금값과 달리 증시는 이날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1% 상승, 코스닥은 0.16% 하락하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이 엇갈린 채 마감됐다. 코스피는 거래량에서도 지지부진했다. 개인이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규모는 300억원 남짓이었고, 계속 매도를 이어가는 외국인도 933억원의 순매도를 하는 정도였다.

전문가들은 5월 들어 미국·유럽 등지의 경제활동 재개와 유동성이란 상승 요인과 코로나19 재확산, 미·중 갈등, 실적쇼크 등 악재가 만난 탓에 올 상반기까지 증시 등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13. ETN 규제`한다지만…해외 대체상품 널렸다

고위험 ETF·ETN 대책 파장

레버리지 상품 섣부른 규제땐..한국증시 3배 추종 美 ETF 등

더 위험한 투자에 개미몰릴 우려

ETN 조기청산도 실효성 의문

금융당국이 레버리지 ETP(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에게 예탁금 1000만원을 적용하고 사전교육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내놓았지만 해외 시장에 이미 대체상품이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고위험 투자만 늘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한 규모가 12억달러(약 1조5000억원) 정도로 해외 투자 비중이 커진 상황에서 레버리지 ETP의 진입장벽을 높이면 해외 시장에 상장돼 있는 한국이나 원유 관련 투기성 상품으로 투자자들이 발길을 돌릴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한국 증시의 3배 상승분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인 `디렉시온데일리사우스코리아불3X(Direxion Daily South Korea Bull 3X)`가 상장돼 있다. 앞으로 9월부터 신규 투자자는 물론 기존 투자자들까지 레버리지 ETF에 투자하려면 예탁금을 1000만원 마련하고 사전교육까지 들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위험 성향이 높은 투자자들은 오히려 3배 레버리지에다가 환 변동까지 있는 해외 ETF에 투자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해외 ETF는 최근 증권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거래 및 환전 수수료가 내려가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진입장벽은 높지 않다. 세금 역시 국내 ETP에 비해 불리하지 않다. 주식형 레버리지 ETF는 보유 기간 과세 방식으로 세금이 거의 안 나가는 장점이 있는데 해외 주식 역시 양도차익 250만원까지는 양도세를 내지 않기 때문이다. 레버리지 상품 규제 대상인 예탁금 1000만원 미만의 소액 투자자 입장에서는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 22%가 별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

14. 경기 아파트에 소형비율 쑥쑥 늘어나는 이유는?

1~2인 가구 대세로 자리잡고

대출 힘들어 소형에 수요 몰려

경기도에서 분양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비중이 점점 커져 절반가량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 아파트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1~2인 가구가 대세로 자리 잡은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도 분양 물량 가운데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 올해(1~4월) 49%에 달했다. 올해 경기도에서 분양한 1만8839가구 가운데 소형 아파트는 9234가구였다.

이 비중은 2015년(22%)부터 꾸준히 올라 작년 47%로 나타났다. 소형 아파트 수요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공급도 증가한 것이다. 최근 수도권도 분양가가 많이 올랐고 정부 규제로 인해 자금을 끌어오기 쉽지 않아 소형 아파트 수요가 늘어난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소형 아파트 수요층인 1~2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소형은 중대형에 비해 가격 진입장벽이 낮다"고 말했다.

200220 수원 아파트 단지정부가 19차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20일 규제를 받게된 수원지역 아파트 단지

15. 코로나 백신·치료제 노마진 공급…1천만원대 藥 아예 무상 제공까지

GC녹십자 코로나 혈장치료제..국내 환자에 무상 공급 발표

셀트리온, 제넥신도 앞다퉈.."이윤 안낸다"원가 공급 약속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 중인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잇달아 이윤을 내지 않겠다는 `노마진`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아예 무상으로 공급하겠다는 선언까지 내놨다.

18일 GC녹십자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를 국내 환자들에게 무상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혈장치료제 개발부터 상용화에 들어가는 일체 비용을 자체 부담하기로 하는 한편 무상 공급물량 제한 등 어떠한 전제조건도 달지 않겠다고 했다. GC5131A는 코로나19 회복기 환자 혈장에서 다양한 면역 항체를 추출해 만드는 코로나19 치료제다.

혈장치료제 개발은 정부 긴급 과제로 추진되고 있어 기존 1~3상 임상 절차 대신 한 차례 치료적 확증을 위한 임상시험만 하면 된다. GC녹십자는 오는 7월 인체 임상을 개시해 올 하반기에 혈장치료제를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사상 초유의 감염병 치료를 위한 의약품은 오롯이 국민 보건 안정화를 위해 쓰이는 것이 온당하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한 명당 혈장치료제 비용은 1000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코로나19 DNA 예방 백신인 `GX-19`을 개발 중인 제넥신 컨소시엄도 노마진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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