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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15(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5. 15. 08:54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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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세10억 하남 아파트가 5억에 나왔다

하남 감일지구 하남포웰시티..부적격자 물량 11가구 재공급

잔금대출은 시세대비 40%까지..실투자금 2억원이면 매입 가능

청약 부적격 계약취소 속출

아크로 포레스트도 3가구 나와..2017년 공급가격에 `줍줍` 가능

잠실과 위례신도시 생활권을 누릴수 있는 경기도 하남 감일지구 `하남포웰시티`에서 청약 부적격자 물량 11가구가 재공급된다. 분양 당시에도 인근 아파트보다 싸게 공급돼 `수도권 로또`로 불린 이 아파트는 2018년 분양가 그대로 공급되는 것이어서 실수요자들은 "당첨 즉시 최소 5억원의 시세차익이 보장된다"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공공분양 과천제이드자이, 민영 아파트 수원 매교역 푸르지오SK뷰에서도 청약 부적격자가 대거 속출하면서 전문가들은 `묻지마 청약`을 넣었다가 계약 취소를 당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4일 현대건설은 하남 감일지구 포웰시티 B6·C2·C3블록 계약 취소 물량인 11가구를 오는 18일 재공급한다고 밝혔다.

청약은 포웰시티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며 다음날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번에 재공급되는 물량은 신혼부부·장애인·노부모 등 특별공급 8가구, 일반물량 3가구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특별공급 아파트 계약 취소물량은 특별공급 자격 대상자에게만, 일반공급 취소물량은 해당지역 무주택 가구주에게 돌아간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특별공급 자격 요건, 일반공급 가점 등 자격 요건을 맞추지 못해 당첨이 취소된 물량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5월 7일 기준 하남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가 신청할 수 있다. 거주의무기간은 없다. 현재는 법이 개정돼 거주 요건이 2년 이상일 때 1순위 자격이 부여되지만, 이 아파트는 모집공고가 2018년에 나온 것이어서 `강화된 거주의무기간` 적용을 받지 않는다.

서울 잠실과 위례신도시 생활권을 누릴 수 있고, 1군 건설사 현대건설·대우·포스코 등이 시공을 맡은 대단지 아파트여서 실수요자들 관심이 높다. 무엇보다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시세 대비 반값에 가까운 분양가다. 포웰시티 B6블록 전용 84㎡ 기준 공급가는 5억4000만~5억6000만원이다. 같은 평형 이 일대 시세가 9억~10억원임을 감안하면 당첨만으로 5억원 시세차익이 보장된다. 포웰시티 C3블록 바로 옆에 위치한 하남감일스윗시티는 전용 84㎡가 현재 9억4000만~9억6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대로 맞은편에 위치한 서울 마천동 송파구 송파파크데일 아파트는 같은 평형이 9억~10억원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감일스윗시티는 이제 입주 중인 아파트로 아직 실거래가 없다. 그러나 입주가 완료되고 올해 말, 내년 초 포웰시티도 입주를 시작하면 10억원은 당연히 넘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자금 부담이 덜한 점도 `호재`로 꼽힌다. 이 아파트는 입주가 B6블록은 오는 11월, C2는 내년 2월, C3는 내년 3월 예정이다. 당첨 즉시 계약금 20%, 입주 때 잔금 80%를 낸다. 5억6000만원짜리 전용 84㎡에 당첨되면 계약 때 1억1000만원을 내고, 4억5000만원가량은 6개월 뒤 입주 때 내면 된다. 그런데 통상 잔금대출은 대출 신청 시점 기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까지 나오기 때문에 만약 연말 입주 당시 시세가 9억원이라면 3억6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해서 잔금 납부 때 9000만원가량만 마련하면 된다. 6개월 사이 2억원 정도만 확보해도 아파트 구매에 무리가 없는 셈이다. 모집공고문에는 중도금대출 알선은 없다고 나와 있다. 포웰시티 분양상담사도 "개인의 신용도에 따라 다르지만, 사용승인 후 입주 때 시세에 근거해서 대출 한도만큼 주택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집공고문에는 청약 부적격 확인 시 10년간 청약 자격이 박탈된다고 나와 있다.

최근 들어 특공 자격 요건의 세분화, 복잡한 가점제 등으로 특공과 일반공급 가리지 않고 부적격자가 속출하고 있다. 고가 아파트에서도 청약 자격 부적격으로 계약 취소된 물량이 발생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주상복합 아파트 3가구도 `줍줍`을 진행한다. 대림산업은 2017년 분양 당시 청약 부적격 당첨으로 주인을 찾지 못한 3가구에 대해 3년 전 가격으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뽑을 예정이다.

최근 3만8000여 명의 청약통장이 몰린 경기도 과천 제이드자이 1순위 청약에서 약 22.7%(147가구)의 부적격자가 대량으로 발생했다. 무주택자이면서 소득·재산이 일정 수준 이하여야 하는데 자신의 소득·재산에 대한 정확한 정보 없이 지원하다 보니 당첨 취소 사례가 쏟아졌다.

2. 수출中企 "한달간 공장 겨우 사흘 돌렸다"

차부품·섬유·신발·고무…

해외 수출계약 줄줄이 취소

"4월 들어 매출 90% 급감

이대론 도산 피할 수 없어"

주문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기존 주문마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14일 대구 염색단지에 자리 잡고 있는 중소기업 A사 정 모 대표는 하소연부터 했다. 정 대표는 "직원이 90명 정도 있는데 기계를 수리하는 인원 5명만 빼고 모두 다 쉬고 있다"며 "4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급감했고 염색공단 내 다른 업체들도 대부분 문을 닫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내수를 하는 업체는 그래도 공장 가동률이 20~30%는 되지만 수출 비중이 높은 공장은 직격탄을 맞은 상태"라며 "아무리 희망적으로 생각해도 8월 초까지는 매출이 없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자포자기했다.

코로나19발 쇼크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소비 급감으로 큰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넘어 지난달 이후 글로벌 시장 셧다운으로 해외 판매 길이 막힌 수출 중소기업들을 덮치고 있다. 특히 수출 비중이 큰 섬유와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들이 치명타를 입었다.

3. 코로나가 부른 `극단적 고립주의`…글로벌 공조 절실"

세계적 컨설팅기업 AT커니 폴 로디시나 명예회장이 본 `포스트 팬데믹`

개인 의료장비 수출제한 등...세계 보호무역 강화 구실돼

백신 개발후 배포되기 전까지...느리고 고르지않은 회복 진행

美·中 무역 상호의존성 높아...긴장불구 추가행동 쉽지않아

전 세계에 30만명 가까운 사망자를 불러온 `코로나19` 팬데믹은 글로벌 경제를 칠흑 같은 어둠 속으로 몰아넣었다. 과거 경제위기와 달리 기본 경제활동 자체가 생명의 위협으로 인해 제약받고 있다. 각국 정부가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어도 조기 해결될 성질의 위기가 아니라는 점은 더욱 공포스럽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면 경기가 V자형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내놓고 있지만 소비와 고용 형태를 근본적으로 바꿔 장기 침체가 우려된다는 시각도 있다.

4. 4월 수출입물가 동반 하락…유가 하락 영향

지난달 수입물가는 국제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전월대비 5.1% 하락을 보였다.

실제 두바이유는 지난 3월(33.71달러/bbl)보다 39.5% 하락한 20.39달러/bbl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원재료는 광산품이 내려 전월대비 15.1%,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3.0% 각각 하락했다.

5. 청소·발열체크…`세금 일자리` 120만개 급조..정부, 고용 대응방안 발표

현재 33만개인 노인일자리..25조원 들여 62만개 재가동

청년 공공일자리는 55만개...디지털 자료제작·방역알바…

일자리 질 낮다는 지적에...정부 "좋고 나쁨 따질때 아냐"

21년 만에 최악의 일자리 쇼크가 발생하자 정부가 세금을 쏟아부어 직간접 일자리 120만개를 만들기로 했다.

4월 고용지표에서 취업자가 한 달 새 47만명 감소하고 비경제활동인구는 83만명 이상 늘어나는 고용재난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중단됐던 공무원 채용도 본격 재개한다. 그러나 기존에 해왔던 월 30만원의 노인·청소 아르바이트(알바)와 함께 고용 쇼크 직격탄을 맞은 청년층에게도 이와 유사한 6개월짜리 `데이터 입력 알바` 등을 만들어줄 계획이어서 고용보다 복지정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공부문 중심 고용 충격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고용 충격 대응방안의 핵심은 공공부문 일자리 154만3000개를 공급하는 것이다. 이 중 새롭게 공급되는 일자리는 120만개 수준이다. 정부는 올해 초 노인·자활근로사업 일자리 총 94만5000개 등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 확산 후 거의 중지해 현재 33만3000개만 제공됐다. 당장 이달부터 올해 예정됐던 예산 25조5000억원을 투입해 이 같은 노인 일자리와 자활근로사업을 전면 재개하고 일자리 61만2000개를 재가동한다는 계획이다.

6. 신촌캠퍼스내 연세우유서 확진…연대도 비상...`클럽發 3차감염` 주말 고비

인천 강사에게 옮은 고교생..어머니·친구도 양성 판정

감염 14명 중 10명 중고생

확진 학생 2명 교회서 예배..또 다른 학원 접촉도 다수

7. 세계 최대 `비대면 콘서트` 6월20일 열린다

인민일보 "25명 아티스트에 초청장 발송"..6월20일 오후 6시부터 6시간 동안 생중계

양회 개최로 순연…수익금 전액은 기부SBS 등 세계 20여개 미디어, 협력사 참여

15일 예정됐던 세계 최대 규모의 언텍트(비대면) 기부 콘서트 `2020 유&미. 위아더월드(YOU&ME, We are the World)`가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개최로 인해 다음달 20일로 순연돼 개최된다. 중국 시진핑 주석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올해 내 방한 의지를 재확인 한데다, 중국 정부 차원에서 한류스타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공연을 중국 전역을 포함, 전세계에 동시 생중계할 예정이어서 한·중 문화 교류가 본격화 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인민일보는 14일 저녁 온라인 보도를 통해 "코로나 극복을 위해 마련된 세계 최대 규모 `2020 자선 콘서트`가 오는 6월20일 개최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공연시간은 중국 현지 기준 18시부터 24시까지 6시간 동안 진행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8. 코로나 무서운데, 집앞서 놀까?…떴다, 슬세권

닐슨코리아, 유통시장 코로나 영향 분석

코로나로 대표상권 무너질 때..주거지 가까운 상권들은 선방

3월 동네카페 결제 25% 급증..대형 카페는 6% 증가에 그쳐

온라인서는 전문 쇼핑몰 인기..패션·인테리어·식품 앱 각광

9. 삼성·LG디플, QD·OLED 사업전환 마무리..탈LCD` 연내 본궤도

선제 투자로 규모의 경제 확보..기술초격차로 中추격 따돌리려

삼성, QD 내년 65인치 양산...LG, OLED 매출 50% 목표

국내 디스플레이 `투톱`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연내 `탈(脫) 액정표시장치(LCD)` 작업을 마무리하고 퀀텀닷(QD)디스플레이·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의 사업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 반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술 난도가 낮은 디스플레이는 하위 업체들 추격 속도가 빠른데, 기술 초격차를 통해 신규 시장을 선점해 중국 업체들을 따돌리겠다는 전략이다.

10. 완성차 이달도 릴레이 휴업…부품차질·수출감소 이중고

르노삼성, 이달 절반만 가동...GM, 부평1공장 15일 셧다운

쌍용차·기아차도 또 휴업

이달 초 징검다리 연휴 전후로 공장 가동을 멈췄던 완성차 업체들이 다시 릴레이 휴업에 돌입한다. 해외에서 부품 수급에 차질을 겪는 데다 유럽과 북미지역 수출 물량까지 줄면서 생산량 조절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 노사는 지난 13일 생산판매 회의를 열고 이달 15·22·28·29일에 부산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유럽산 부품 수급 차질에 따른 결정으로 5월에는 주말 특근 또한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셧다운에 돌입했는데,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문을 닫게 됐다. 이로 인해 5월 르노삼성 부산공장 가동일은 11일로 반 토막이 났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유럽에서 수입하는 부품 일부가 부족해지면서 차량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향후 부품 수급 상황이 개선될 때를 대비해 근무조를 대상으로 3시간 잔업을 미리 노사가 합의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올해 초 출시한 XM3 흥행에도 불구하고 부품 수급 차질과 수출 물량 감소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11. 두산, 1분기 배당 포기…유동성 확보 속도전..1분기 3799억 적자전환

배당정책 전면 재검토

자산매각·명퇴·사재출연..고정비 절감 구조조정 박차

두산그룹이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연합뉴스]

매 분기 배당을 실시해오던 (주)두산이 올 1분기에는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유동성 확보 차원이다. 최근 두산타워 매각협상을 본격화한 가운데 배당정책을 재검토해 현금 확보에 나서는 등 두산그룹 자구안 이행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주)두산은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과 향후 금융·실물경제 불확실성, 사내 재원 필요성 등을 감안해 1분기 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예상치 못하게 국내외 금융시장에 급작스러운 경색이 발생해 기존 배당정책 재검토가 불가피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2분기 이후 배당 여부는 향후 금융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12. 트럼프 "중국과 모든 관계 끊을수도"…中 기업 회계 처리도 주시

주지사 만나 코로나19 대응책 밝히는 트럼프 [사진 =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하면서 중국 대응과 관련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다"며 "우리는 모든 관계를 끊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인터뷰를 진행한 마리아 바르티로모 앵커는 "대통령은 뉴욕 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상장 중국 기업 중 미국 회계기준을 따르지 않는 곳들을 들여다보는 중이라고 한다"고 트위터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렇게 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라고 자문한 뒤 "모든 관계를 끊는다면 5000억달러를 절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응해 한 발언 중 가장 강도 높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13. 코로나發 아동 괴질 휩쓰는데…트럼프 "개학 서둘러야"

"경제재개 경고 수용 못해"....트럼프, 파우치 발언 질타

괴질환자 대부분 코로나 양성...가와사키 병과 증세 유사

코로나와 연관관계 조사 중...영국서도 14세 소년 사망

미국 시민단체 `무브온`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비판하는 화면과 팻말을 설치해 시위를 벌이고 있다. [UPI =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공개적으로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을 질타하면서 조기 개학을 거듭 압박하고 나섰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 미국인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는 인물이지만 경제활동 조기 정상화에 대해 시종일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CNN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7%가 파우치 소장을 신뢰한다고 답해 트럼프 대통령(36%)을 크게 앞섰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 같은 여론을 의식해 외견상 파우치 소장에 대한 직접적 비판을 자제해왔지만 이번엔 달랐다.

전날 파우치 소장이 상원 영상 청문회에 출석해 조기 개학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보인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

14. 100만명 밀집한 세계최대 난민캠프에 코로나19 발병

로힝야 집단감염 공포…크루즈선 인구밀도의 1.6배

WHO 비상대처 돌입…기반시설 열악해 수천명 숨질 수도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의 로힝야족 난민 캠프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규모의 난민 캠프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캠프 내 대규모 확산 가능성이 대두된다.

미얀마 정부의 박해를 피해 이웃 국가인 방글라데시로 탈출한 로힝야족 난민들이 모여 사는 이 난민 캠프는 천과 대나무를 엮어 만든 임시 건축물이 밀집해 있으며 좁은 골목에는 하수가 넘쳐흐르는 등 환경이 열악하다.

비영리기구인 국제구호위원회(IRC)는 캠프 내에선 1㎢당 4만~7만명이 몰려 산다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인구 밀도보다 최소한 1.6배 높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보건 전문가들은 이전부터 협소한 공간에 대규모 인원이 거주하는 난민 캠프에서 바이러스가 창궐할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의 방글라데시 보건 담당자인 샤밈 자한은 "세계 최대 난민 캠프에 바이러스가 침투했으니 수천명이 숨질 수 있다는 매우 현실적인 전망을 마주하게 됐다"고 우려했다. 캠프 내 집중 치료 병상이 하나도 없는 등 적절한 의료 시설이 없어 피해는 더 클 수도 있다.

지난해 7월 홍수로 물에 잠긴 로힝야족 난민 캠프 [EPA=연합뉴스]

15. 멕시코 자동차공장 가동 재개 시점 놓고 '혼선'

경제부 "18일부터" 발표 후 보건부는 "6월 1일부터"

멕시코의 한 자동차공장

멕시코 자동차공장의 가동 재개 시점을 놓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정부가 하루 사이 날짜를 뒤집은 탓에 업계도 언제 공장을 열어야 할지 혼란에 빠진 상황이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멈췄던 경제활동 재개 계획을 발표하면서 자동차업과 건설업, 광산업을 오는 18일부터 필수업종으로 포함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필수업종은 봉쇄 여부와 관계없이 조업 등을 이어갈 수 있었다.

멕시코 지방 정부와 업계를 포함해 대부분이 18일부터 조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였으나, 오후 보건부 기자회견에서의 설명은 달랐다.

멕시코 코로나19 대책을 책임지는 우고 로페스가텔 보건차관은 필수업종에 추가된 3개 업종은 18일부터 보건지침 준수 등 준비단계를 거친 후 내달 1일부터 완전히 가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16. CJ, 뚜레쥬르 판다…프랜차이즈 사업 모두 정리

예상가격 5000억~6000억

CJ그룹이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뚜레쥬르`를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내놓았다. 그룹 차원에서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는 차원의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CJ그룹은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사실상 손을 떼게 된다.

17. 100조 돌파한 해외 대체투자…`코로나 리스크`도 커졌다

부동산 55조·항공기 등 46조로

해외펀드 총투자액의 절반 달해

코로나發 침체에 부동산 직격탄

일각 "엑시트 멀어…길게 봐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대체투자펀드 자산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변동성이 큰 주식 투자에 비해 해외 우량자산을 선점하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과 글로벌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글로벌 경제가 얼어붙고 있어 자칫 실물가치 하락에 따른 대량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에 기대만큼 우려도 커지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펀드 내 대체자산 투자액이 지난해 말 기준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전체 해외 펀드 순자산은 206조7368억원으로 이 중 부동산, 선박, 항공기 등 대체투자 순자산은 102조2804억원에 달했다. 오피스빌딩, 호텔, 상가 등 부동산펀드는 55조5435억원을 기록했고 항공기, 선박, 항만이나 댐,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등에 투자하는 특별자산펀드도 46조7369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8. 코웨이·SK매직…렌탈株 `코로나 반사이익`

코로나로 환경가전 `인기`

코웨이 1분기 영업이익 2.7%↑...기존고객 렌탈로 유치해 `선방`

SK매직·쿠쿠홈시스 2위 경쟁...올 영업익 97%·50% 늘어날듯

렌탈 업체들이 코로나19 감염 공포를 딛고 지난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고객들이 자택 방문을 기피할 것이라는 우려를 딛고 국내 계정을 늘린 덕분이다. 매출 비중이 높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과 같은 환경가전 수요가 늘면서 올해 렌탈업체들은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19. 5년만에 물거품된 5조 당뇨신약 수출신화

한미약품 잇단 기술수출 무산

"판매 파트너사 찾기 어렵다"..佛사노피 당뇨약 기술반환

한미 "임상 종료되기 전인데..명백한 계약파기" 소송 예고

신약 유효·안전성과는 무관

최근 5년 새 6번째 신약물질 기술수출이 무산될 위기에 직면한 한미약품이 당혹감에 휩싸였다. 토종 제약사로는 이례적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물질을 2015년 다국적 제약사에 잇달아 수출하는 신화를 세운 게 얼마 전이라는 점에서 충격이 더 크다. 특히 이번에 권리 반환 통보를 받은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포함한 당뇨병 신약 3종을 2015년 11월 사노피에 5조1000억원대로 기술수출했던 초대형 계약이 모두 무산될 상황에 처한 게 뼈아프다는 시장 진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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