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효과적인 것이 입증되면서 뉴욕증시를 비롯 전세계 증시가 다시 강한 상승 파도를 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모더나는 개장과 동시에 12% 이상 폭등했다. 시간이 가면서 상승 폭이 제한되고 있어 일부 투자자는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는 이날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 13% 가량 상승하는 등 전세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모더나가 선전함에 따라 뉴욕증시가 전반적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수 30 산업평균지수, S&P 500 지수는 이날 각각 전 거래일보다 약 1.2%, 0.8% 상승하며 출발했다. `집콕`주가 많이 포함돼 있는 나스닥 지수는 0.06% 가량 상승하며 개장했다. 뉴욕 증시에 앞서 개장한 프랑스 CAC 40 지수가 2% 대 오르는 등 유럽증시도 전반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며 연일 확진자 수가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지만 백신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커진 것을 시장이 반영한 것이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에서 94.5%의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의 임상 3상 결과가 나온 지 일주일 만에 나온 성공적인 두번째 백신 시험 결과다.
모더나가 이날 공개한 예비결과에 따르면 임상 3상 참가자 3만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절반은 백신이 아닌 위약(플라시보·가짜약)을 투여했고, 나머지 그룹은 백신 후보물질인 `mRNA-1273`을 접종했다. 이 중 코로나에 걸린 95명을 분석한 결과 90명은 위약을 접종 받았고, 5명은 자사가 개발한 백신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험 참가자 3만명 중 7000여 명은 65세 이상 고령층, 5000여 명은 65세 미만의 고위험 만성질환자였다. `코로나 고위험군`에 속하는 인원이 전체의 42%를 차지했는데도 높은 수준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모더나는 백신을 투약한 참가자 중 중증 증세를 나타낸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고, 위약을 접종받은 11명만 심각한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백신에 대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이번 결과를 두고 "굉장히 인상적이고 고무적인 결과"라고 언급했다. 긴급사용승인 신청은 이달 중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데이터를 본다면 숫자가 그 자체로 말해준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나는 나 자신을 현실주의자로 묘사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신중한 낙관론자"라며 "나는 이보다는 덜한 무언가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특히 화이자 백신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보관·운송 면에서 모더나 백신이 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 백신은 온도를 영하 70도 정도로 유지해야 해서 보관·운송이 까다로웠던 반면,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의 조건이라 유통에 상대적으로 이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미국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J&J)도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3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J&J도 내년 3월까지 지원자 3만명을 대상으로 접종에 나선다.
코로나 백신 완성이 임박했다는 소식은 미국에서 감염률 급증으로 1초당 2명 꼴로 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누적 환자수는 1100만 984명으로 집계됐다. 환자 100만명이 증가하는 데 6일 밖에 걸리지 않은 것이다. 하루 확진자가 20만명에 육박하고 있어 이 기간은 점점 더 단축될 전망이다.
이 같이 환자가 늘어난 원인은 감염 초기였던 3~4월에는 기저 질환자 감염이 많아 사망률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 감염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사망률이 낮아지자 긴장감이 떨어진 영향이 크다. 또 장기간 팬데믹 현상이 지속된데 따른 피로감으로 사람들이 방역 수칙을 무시하고 여행 등 외부 활동에 나선 영향도 무시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현재 입원 환자가 하루 7만명에 육박하고 있어 지역별로 의료시설 수용 능력이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 특히 병상·의료장비보다 의료 인력부족이 심각해 주마다 의료진 수급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환자가 급증하며 불안감이 커지자 비상식량을 미리 구해놓으려는 사재기 수요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다. CNBC에 따르면 월마트는 매장 수용인원의 20% 이내로 입장객을 제한하기 위해 매장에서 입장 인원수를 다시 세기 시작했다. 지난 4월 이 같은 조치를 도입했다가 중단했지만 재개하는 것이다. 대형 유통체인인 크로거는 사재기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 화장지와 휴지 구매량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이날 당장은 아니지만 사태가 더 악화하면 전국적 봉쇄령을 검토해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우리는 전국적인 봉쇄를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역 수준에서는 기능적으로 지역 봉쇄에 상응하는 외과수술적인 유형의 규제를 하는 것을 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말 악화하면 추가적 조치(전국적 봉쇄)를 취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백신을 맞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 조치를 한 번에 중단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0. 뉴욕증시, 모더나 백신 개발 기대감에 상승 마감…다우, 1.6%↑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희소식으로 상승했다.
1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0.63포인트(1.6%) 상승한 2만9950.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1.76포인트(1.16%) 오른 3626.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4.85포인트(0.8%) 상승한 1만1924.1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가격 및 종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3만선에 바짝 다가섰다. S&P500 지수도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4.5%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이날 발표했다. 3차 임상시험에 데이터에 대한 중간 평가 결과다.
모더나는 몇 주 내로 미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앞서 화이자 및 바이오엔테크도 개발 중인 백신이 90% 이상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백신 개발 낭보가 이어지자 항공 관련 기업과 크루즈선사 등 여행 관련 기업의 주가는 큰 폭 올랐다.
유나이티드 항공이 5% 이상 올랐고, 크루즈선사 카니발은 10% 가까이 급등했다.
반면 이른바 `언택트` 사회의 수혜주로 꼽혔던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앱) 줌과 넷플릭스는 각각 1%, 0.8% 하락했다.
다만 당면한 코로나19 확산 위험은 여전하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가 7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도 10만 명을 훌쩍 넘으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1100만 명에 달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81% 하락한 22.45를 기록했다.
0. 친환경차시대 코앞인데…갈길 먼 한국
본지 전세계 시장규모 추산
5년뒤 신차 4대중 1대 친환경차
2050년 전기차 비중 80% 육박
주행성능 개선·판매 급증 불구
한국은 전장기술 등 `산 넘어 산`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넥쏘`는 약 5분간 1회 충전만으로도 609㎞까지 내달린다. 현대차가 기존 목표로 했던 580㎞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넥쏘는 현재까지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된 수소전기차 중 가장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복합공인 연료소비효율(연비)은 ㎏당 96.2㎞(17인치 타이어 기준)로 한 번에 총 6.33㎏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다. 서울 국회 수소충전소 기준 수소 가격은 1㎏에 8800원이다.
일반 대형 SUV가 경유 60ℓ가량을 가득 싣고 달릴 수 있는 거리가 580㎞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대형 SUV는 6만7000원가량의 주유비(ℓ당 경유 가격 1115원 기준)로 580㎞를 달리는 반면 넥쏘는 그보다 저렴한 5만5000원 정도 충전 비용으로도 더욱 긴 609㎞를 달릴 수 있다.
친환경차 시대가 성큼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한국의 대응은 미흡한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도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2025년까지 전기차 급속충전기 50만대를 설치하는 등 발 빠르게 준비하고는 있지만, 지난해 말 현재 각각 290만대와 160만대를 넘는 중국·미국과 비교해 한참 모자란다. 수소전기차를 위한 수소충전소 역시 독일(100개)이나 일본(140개)과 달리 국내는 52개에 불과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량은 2027년이면 3000만대 선까지 넘어서 2028년엔 3846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은 2030년 20%를 넘어 2050년에 80%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0. 아마존 공습에…네이버·쿠팡 "이러다 다 뺏긴다" 전략 대수술
지각변동에 돌입한 국내시장
e커머스 시장 올해 150조 전망
`1위자리 뺏길라` 네이버 긴장
소비와 물류 통합 가속화
쿠팡 IPO 흥행 위기감에
기업가치 키우기 총력 나서
넷플릭스 사업까지 벤치마킹
이커머스 시장은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65조원 규모였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18년 113조원으로 사상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134조5830억원까지 증가했다. 최근 5년 사이 평균 신장률은 23%에 달한다.
온라인 소매 시장은 이미 전통적 유통 강자인 백화점뿐만 아니라 대형 마트까지 뛰어넘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을 보면 오픈마켓 같은 온라인 판매중개와 전문몰 형태의 온라인 판매를 합한 온라인 유통업체가 전체 소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2%로 대형 마트(20.2%), 백화점(17.5%), 편의점(17.0%), 준대형 점포(4.1%) 등 모든 오프라인 업종을 압도했다. 올해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는 사상 최초로 150조원을 넘어서고 전체 소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이커머스 시장을 잡기 위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11번가와의 합작을 예고하면서 이미 쿠팡의 출현으로 한 차례 빅뱅이 이뤄졌던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두 번째 `빅뱅`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우선 최근 이뤄진 네이버와 CJ 연합은 아마존(이커머스·물류)과 넷플릭스(콘텐츠 제작·유통)에 비견할 수 있는 `토종 기업 동맹`이 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인다. 이들의 협력은 당연히 이커머스를 타깃으로 한다.
네이버는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네이버의 오픈마켓 서비스인 스마트스토어와 연계하기로 했다. 풀필먼트는 온라인에서 상품을 주문한 뒤 배송할 때까지 모든 물류 과정을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CJ대한통운과 협업해 24시간 당일배송 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에게 편의성 높은 물류 배송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커머스 시장에서 사실상 전무했던 네이버의 물류 처리 역량이 새롭게 구축될 전망된다.
0. 거침없는 외국인 이달 4.7조 순매수…"연내 최고치 돌파 가능"
2500 뚫은 코스피 어디까지
RCEP 체결 새로운 호재에
철강·가전 수출 기대 커져
삼성전자 4.9% 올라 신고가
16일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에 힘입어 2500선을 회복하고, 달러당 원화값은 1110원을 돌파한 가운데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시세판 앞을 한 직원이 지나가고 있다. [이충우 기자]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서명식이 이뤄지면서 한국 증시가 추가 상승 모멘텀을 찾았다. 지난주 한국 증시는 전 세계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와 맞물린 외국인 매수세 유입 덕에 연일 `연고점`을 기록했는데 이번주에는 반도체 부문 외에 RCEP 서명에 따른 관세 철폐 효과로 철강·가전·자동차부품 부문을 중심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투자자들 기대가 두드러진다. 외국인 매수가 밀려드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긍정적인 분석을 내고 있다.
이달 들어 한국 증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조7485억원, 기관이 721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조4134억원을 순매도했다. 16일 한국 증시에서는 개장 직후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쇄도하면서 반도체 부문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철강 대장주`로 통하는 현대제철·동국제강 등이 빠르게 올라 투자 기대감을 보여줬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91% 오른 6만6300원에 거래를 마감해 지난 13일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9.25% 오른 9만8000원에 마감해 전고점(올해 2월 27일 10만5000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현대제철(3.44%)과 동국제강(6.27%)을 비롯해 포스코(1.27%)도 눈에 띄는 오름세를 보였다. 전날 RCEP 정상회의 서명식이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당 부문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투자자들 예상이 반영된 결과다.
0. 머스크가 쏘아올린 민간 우주선…우주여행 `카운트다운`
스페이스X, 유인우주선 `리질리언스` 발사 성공
NASA 인증 이후 첫 공식미션
ISS서 6개월 체류후 귀환 예정
백인·흑인·여성·아시아인
처음으로 정원 4명 꽉 채워
`1호 여행` 내년 하반기 전망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크루-1`에 탑승하는 우주비행사 4명이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우주센터에 나란히 서서 손으로 하늘을 가리키고 있다. 왼쪽부터 NASA 소속 여성 물리학자 섀넌 워커, 흑인 조종사 빅터 글러버, 선장 마이클 홉킨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노구치 소이치. [로이터 = 연합뉴스]
한국시간으로 월요일 오전(미국 동부시간 기준 일요일 오후).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미국 동남쪽 끝에 있는 플로리다주 상공에서 날아올랐다. 코로나19로 시름하고 있는 지구 위로 떠오른 이 기체 이름은 `회복(리질리언스·Resilience)`.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회복호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정원을 가득 채운 채 우주로 날아오른 비행체라고 15일(현지시간) 선언했다. 이 기체에는 우주비행사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회복호 선장인 우주비행사 마이클 홉킨스(51)는 NASA 기지로 보낸 통신을 통해 "굉장한 비행이었다. 우리는 많이 웃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사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스페이스X가 NASA의 우주 왕복 운영체제 인증을 받은 뒤 처음으로 시행한 공식 임무였다. 이는 회복호가 6개월 뒤에 무사히 귀환하면 민간에서 주도하는 우주 왕복 비행 시대가 열리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스페이스X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쯤 고액 자금을 지불하는 세 사람에게 10일간 우주 여행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둘째, 탑승 정원인 4명을 태운 채 이륙에 성공했다. 그 덕분에 스페이스X 로켓인 팰컨9과 회복호 우주비행선 기종인 `크루드래건`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정원을 늘리는 데 노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참고로 팰컨9과 크루드래건은 지난 5월 처음으로 사람을 탑승시킨 채 우주로 발사됐다. 그 후 정원을 늘린 이번 이륙에서도 성공함에 따라 우주로 많은 사람을 보내는 꿈은 한걸음 앞당겨졌다.
셋째, 흑인과 여성, 일본인 등 다양한 사람이 함께 탑승한 발사였다. 선장 홉킨스는 백인 남성이고, 조종사인 빅터 글러버(44)는 흑인이며, 섀넌 워커(55)는 여성이고, 노구치 소이치(55)는 일본인이다. 이처럼 다양한 사람이 우주에 함께 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금까지 흑인 우주비행사는 17명 정도 있었으나 우주정거장으로 날아가 각종 실험에 직접 참여했던 흑인은 이제까지 없었다. 참고로 여성 우주비행사는 1937년 소련의 발렌티나 테레시코바 등 여럿이 우주로 나갔고, 일본인 우주비행사 역시 1990년 도요히로 아키야마 등 다수가 있었다.
넷째, 스페이스X라는 민간회사 차원에서도 이번 발사는 긍정적이다. 다른 회사들도 스페이스X와 동등한 출발선에서 시작했으나 아직 우주로 올라갈 비행체를 만드는 데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NASA는 2010년부터 우주로 사람들을 실어 보낼 계획 `상업적 우주선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우주비행사들을 우주로 실어 보낼 셔틀 기체로 스페이스X 크루드래건과 보잉 `스타라이너` 두 기종을 선택했다.
0. LG家 구본준 계열분리…상사·판토스·하우시스에 `+α` 뗀다
LG그룹, 26일 이사회서 계열분리 단행 가능성
구광모 체제 안정됐다 판단
장자 상속·형제 독립 이어가
구본준 고문, 1조원 보유한
지주사 (주)LG 지분 활용해
상사·하우시스 경영권 확보
실리콘웍스·LG MMA까지
추가로 계열분리할 가능성
구본준 LG그룹 고문이 LG상사와 판토스, LG하우시스 등을 거느리고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이르면 오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구 고문의 계열 분리안을 논의하고 사장단을 비롯한 임원 인사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지주사인 (주)LG 등 LG 주요 계열사는 이사회를 통해 이 같은 안건들을 처리할 방침이다. LG는 매년 10월과 11월에 걸쳐 각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그룹 회장에게 한 해 사업 성과와 이듬해 사업 계획을 보고하는 사업보고회를 열고 11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인사를 단행했는데, 이번에도 이 관행이 지켜질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특히 구 고문이 LG상사와 판토스, LG하우시스 등을 거느리고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하는 방안이 이사회 결의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구 고문은 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이며, 고 구본무 전 LG 회장의 동생이다.
현재 구 고문은 (주)LG 지분 7.72%를 갖고 있다. 이 지분의 가치는 16일 종가 기준으로 9924억원이다. 구 고문은 이를 활용해 LG상사와 LG하우시스 등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형태로 독립할 것으로 보인다. 구 고문이 보유한 (주)LG 지분을 (주)LG가 보유한 LG상사·LG하우시스 지분과 교환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LG상사는 물류 회사인 판토스(지분율 51%)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0. 삼성전자 직원수 `역대최대`…연구개발·투자확대 영향
9월말 기준 10만8998명
작년말보다 3700명 늘어
삼성전자가 코로나19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도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집행하며 직원 수가 역대 최대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직원 수는 10만899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약 3700명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채용에 이어 현재 하반기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직원 수 확충과 함께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연구개발비가 15조9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분기 누계 기준 역대 최대 투자 금액이다. 지난해 1~3분기 삼성전자는 연구개발비 15조3000억원을 투자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연구개발비는 2017년 16조8000억원에서 2018년 18조7000억원, 지난해 20조20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1~3분기 누적 시설투자비 역시 25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6조8000억원)에 비해 5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첨단 공정 전환, 반도체·DP 증설 투자 등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시설투자비에 약 35조2000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0. 초대형 국적사` 이륙채비에…항공株 일제히 날았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금호산업·아시아나·에어부산
금호그룹 관련株 동반 상한가
인수측 한진칼도 이례적 상승
산은 8000억 자금투입 결정에
주주연합과 경영권 분쟁 여지
LCC도 경쟁완화 수혜주 부각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공식화된 16일 증시에서 항공주가 모두 급등했다. 정부 지원을 받는 초대형 국적 항공사 출범으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항공 업계가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경영권 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전망에 한진칼은 장중 23%가량 오르기도 했다.
16일 주요 금호아시아나그룹주는 전 거래일(13일)에 비해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르며 급등했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인 금호산업,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사 아시아나IDT, 저비용 항공사(LCC) 에어부산 모두 상한가로 마감했다.
인수 주체인 한진그룹주도 급등했다.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5.66% 올랐고, 주력 회사인 대한항공은 12.53% 급등했다. 한진그룹의 LCC 진에어는 13.37%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날 오전 정부와 산업은행은 한진칼에 8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고, 이들의 LCC(에어부산·에어서울·진에어)를 단계적으로 통합하는 내용의 아시아나항공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증시 분위기는 매각 대상인 금호아시아나그룹주뿐만 아니라 인수 주체인 한진그룹주도 급등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가능성이 거론된 후 첫 거래일인 13일 한진칼과 대한항공은 각각 8.25%, 2.64% 하락했다.
0. 우리도 달린다" 중견증권사 실적 폭풍질주
키움증권 신규계좌 4배 증가
올 순이익 전년比 4배 5천억
한양證 부동산 대체투자 강점
올해 IB매출 75% 늘어 626억
현대차證 분기순익 사상최대
올해 3분기 중소형 증권사의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하고 있다. 초대형 기업공개(IPO)와 같은 대형 투자 사업 수주는 초대형 증권사들에 밀리지만, 부동산과 트레이딩 등으로 실적을 꾸준히 내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급락하던 증시가 `V자` 반등에 성공하면서 훈풍이 증권 업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게 성장하는 증권사는 키움증권이다.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2637억2000만원에 달한다.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키움증권은 이 기간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03.0% 급성장했다. 키움증권은 직접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이른바 `동학개미`가 가장 선호하는 증권사로 꼽힌다. 실제로 키움증권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신규 계좌가 237만9000개에 달해 지난해보다 393% 증가하기도 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거래회전율이 높은 20·30대가 전체 신규 계좌 가운데 55.4%를 차지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0. 대장내시경 알약, 복용 편의성에 `엄지 척`
한국팜비오 오라팡 1주년 행사
만족도 90%, 액체 정결제 압도
장 세척 효과 96% 달해 탁월
대장내시경 준비를 위해 먹는 장정결제(장세척제)로 알약인 `오라팡`이 기존 물약에 비해 먹기 편하면서도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라팡은 지난해 한국팜비오가 출시한 세계 첫 경구용 장정결제다. 대장내시경을 받기 전 장세척을 위해 먹는 황산염 액제(OSS)를 알약으로 바꿔 복용의 불편함을 크게 개선한 약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주말 한국 팜비오가 오라팡 발매 1주년을 기념해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전국 소화기내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개최한 심포지엄(사진)에 참석한 의료계 전문가들은 오라팡의 복용 편의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정수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교수는 "검진자 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라팡의 환자 만족도가 90%에 달해 50~60%인 기존 액제형 장정결제(물약)에 비해 훨씬 높고 장 정결 효과(96%)는 물약과 차이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박동일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도 "임상 연구 결과 환자들이 오라팡에 대해 복용하기 편하고 맛도 괜찮다고 느껴 재사용 의지가 기존 액제(물약)보다 월등히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검사 전 장정결제를 복용해 장을 깨끗이 비워내는 과정을 거친다. 이때 장정결제가 주로 물약으로 처방되는데 이 물약을 복용하는 과정에서 특유의 비린 맛과 한꺼번에 많은 양(2~4ℓ)을 마셔야 하는 문제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복용 편의성과 함께 효과도 탁월하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정윤호 천안 순천향대병원 교수는 "대장내시경 검사에 있어서 장 정결 상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라팡은 OSS 장정결제에 거품제거제가 들어 있어 장내가 뚜렷하게 보이도록 하기 때문에 검사 정확도를 높여준다"고 강조했다.
남봉길 한국팜비오 회장은 "오라팡이 내시경 준비 과정이 힘들어 대장암 검진 자체를 기피하는 검진자들에게 도움을 줘 대장암 환자 발생률을 낮추는 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0. 전세쇼크`에 서울 외곽·경기도 아파트 매매량 증가
서울 `노도강`·김포·파주·고양 등 거래량 9월 뛰어 넘어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최근 크게 뛴 전셋값 탓에 서울 외곽과 수도권의 중저가 아파트를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전세난 회피 수요가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서울 외곽이나 김포·파주 등 경기도의 중저가 아파트 매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3천457건으로 9월 거래량 3천770건에 육박했다.
아직 신고기한(30일)이 남아있는 것을 고려하면 10월 거래량은 9월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작년 12·16대책과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올해 5월까지 3천∼6천500건 사이에 움직이며 주춤하다가 6월 1만1천106건, 7월 1만6천2건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후 정부가 6·17대책과 7·13대책으로 수요를 묶고, 8·4공급대책으로 공급 신호를 보내면서 8월 4천988건으로 전월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고, 9월에는 3천770건으로 더 쪼그라들었다.
아직 10월 거래가 다 신고되지 않은 상태지만, 벌써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량이 전월을 넘어섰다.
0. 대출·세금규제 풍선효과…창원·전주·충주 집값도 `꿈틀`
지방 집값·청약도 과열 조짐
연초대비 30~50%씩 가격 올라
"전세가율 높으니 차라리 사자"
개발호재·지역경제 활기도 한몫
청약경쟁률도 연일 오름세
"실수요자 외 추격매수 조심"
최근 집값이 급등하고 있는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 전경. [매경DB]
최근 부산·대전 등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움직이던 부동산시장 상승세가 지방 도시 쪽으로 옮겨붙고 있다.
경남 창원에서는 10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나왔고 전북 전주 집값도 가파르게 상승해 신고가를 기록하는 단지가 속속 나왔다. 분양시장에서 인파가 몰려 1순위 청약경쟁률도 높아지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정부 규제가 심해지면서 집값 상승세가 서울 중심에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지아이파크는 지난 9월 전용면적 114㎡가 10억4300만원에 거래됐다. 해당 면적에서 10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원 성산구 창원센텀푸르지오 전용 84㎡는 최근 6억9700만원에 거래되며 연초 대비 47%나 올랐다. 조선업체들의 잇따른 수주 소식으로 지역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데다 부동산 비규제지역으로 유동 자금이 몰린 결과로 해석된다.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보면 11월 둘째주에 창원 의창구는 전주보다 아파트값이 1.07% 올랐고, 창원 성산구는 1.57%나 올랐다. 창원 의창구와 성산구는 감정원이 주간 아파트 가격을 조사하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약 8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대만 주변의 하늘과 바다에서 중국과 대만·미국의 군용기와 군함의 활동이 매우 잦아지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냉전`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지난 17일 대만 공군사령부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은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차관이 대만을 방문한 날이다.
이날 중국은 H-6, J-16 등 전투기와 폭격기 18대를 출격시켰다.
이들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하고 나서 곧장 대만섬 방향으로 돌진했다.
대만 전투기들이 긴급히 접근,무전으로 퇴거를 요구했지만 중국 군용기들은 중국과 대만의 실질적 경계선으로 간주되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한참 넘고 나서야 기수를 중국 본토방향으로 틀었다.
다음 날에도 19대의 중국 군용기가 전날과 마찬가지로 대만을 향해 돌진하다가 돌아갔다.
올해 들어 미국과 중국은 수시로 군함과 군용기를 대만 인근에 보내 노골적인 힘의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다.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은 특히 크라크 차관의 대만 방문 이후 부쩍 고조됐다.
중국 동부전구 소속 로켓군이 유사시 대만 공격에 사용할 수 있는 둥펑(東風·DF)-11A 미사일 10발을 일제히 발사하는 드문 훈련을 벌였다.
중국 인근 여러 해역에서 동시다발로 실사격 훈련이 진행되는 등 최근 중국군은 거의 연일 육·해·공군 전력을 동원해 대만을 겨냥한 실전적 훈련을 진행 중이다.
미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미국은 토마호크와 하푼 미사일을 실사격하는 등 지난 25일까지 대만과 가까운 필리핀해를 포함한 서태평양 일대에서 `용감한 방패`(Valiant Shield 2020) 훈련을 실전처럼 진행하며 중국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미 태평양함대는 인터넷에 로널드 레이건함이 이끄는 항모전단과 B-1B 랜서 폭격기 등이 하늘과 바다에서 대규모 진형을 짠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대만해협의 파고가 높아지면서 일부 미국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국이 머지않은 미래에 기습적으로 대만을 전면 침공해 `통일 위업`을 달성하려 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미국 해군차관을 지낸 세스 크롭시 허드슨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지난 17일 의회 전문지 더힐에 `미국 선거일이 대만에는 위기가, 중국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실었다.
크롭시 연구원은 "미국의 당파적 적개심이 너무나 격렬해진 상태여서 11월 (미국 대선에서) 나오는 어떤 결과도 이의 제기를 받게 될 것"이라며 "권력 이양 위기에 휩싸인 국가는 큰 힘의 갈등에 개입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에서 중국에는 11월 3일보다 더 좋은 (대만) 공격 순간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마이클 모렐 전 중앙정보국(CIA) 부국장과 퇴역 제독인 제임스 윈펠드은 지난 8월 해군대학 저널에 실은 글에서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리는 1월 20일을 전후해 중국이 대만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 與 "대주주 양도세 강화 재검토하라"
당정 29일 비공개회의…"기재부가 새 대안 마련해야"
10억→3억 기준 변경 유예…직계존비속 합산 삭제도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상장사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인 대주주 요건을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추는 정부 정책에 제동을 걸었다. 내년 4월 시행을 앞둔 대주주 요건 완화가 그대로 시행되면 국내 주식시장에 큰 혼란을 낳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9일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기획재정부 세제실과 이와 관련한 비공개 협의를 가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주식 매도 시 양도세 부과 대상이 되는 대주주 요건을 3억원으로 낮추는 현재의 정부 정책은 수용할 수 없다는 걸 당 차원에서 명확히 했다"며 "기재부에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소득세법 시행령은 특정 종목을 지분율 1% 이상 보유하거나 보유액이 10억원을 넘으면 대주주로 분류돼 주식 매매차익에 대해 22~33%의 양도세를 내야 한다. 내년 4월부터는 이 기준이 3억원으로 하향 조정돼 양도세 부과 대상 대주주에 포함되는 개인투자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당정 간에는 대주주 대상 확대를 내년 4월에 예정대로 시행하되, 직계존비속 보유분은 산정 시 제외하는 대안이 거론된다. 현행 소득세법 시행령은 대주주 범위를 직계존비속(부모, 조부모, 자녀) 및 배우자 보유분까지 합산하도록 규정해 `연좌제` 논란을 키웠다.
3. 자산가들, 稅폭탄 피해 해외 부동산 찾아간다
◆ 해외부동산 관심 폭증 ◆
7·10 부동산 대책으로 다주택자를 겨냥한 세금 폭탄이 본격화하면서 해외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취득세와 종합부동산세가 없으며, 매수자의 주택 보유 수와 상관없이 부동산 세금을 매기고 있어 국내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좋은 대안으로 떠올랐다.
29일 글로벌 부동산 전문기업 리맥스메가그룹에 따르면 7·10 대책 이후 국내 은행·증권 PB를 통해 미국 부동산 투자를 문의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어태수 리맥스메가그룹 부사장은 "7월 10일 전에는 일주일에 20건 정도 문의가 왔는데 현재는 매일 10~20건씩 문의가 들어온다"며 "특히 다주택자 세금 중과를 피하기 위해 현재 보유한 국내 아파트를 매도한 후 양도소득세를 납부하고 남은 금액으로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어 부사장은 "거래 완료는 매달 5~10건씩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7·10 대책으로 국내 다주택자의 주택 취득세·종부세·양도세가 모두 강화됐다. 취득세율은 최대 1~4%였던 것이 최대 12%까지 상향됐고, 종부세율은 0.6~3.2% 수준에서 1.2~6.0%로 상향 조정됐다. 또 양도소득 기본세율에 추가되는 중과세율이 규제지역 2주택자는 10%포인트에서 20%포인트, 3주택자는 20%포인트에서 30%포인트까지 올라갔다. 반면 미국은 다주택자라도 추가 세금 부담이 없다. 무주택자가 첫 집을 매입하든 3주택자가 네 번째 주택을 매입하든 적용되는 세금이 똑같다.
4. 구글, 콘텐츠앱에 수수료 30% 부과
게임에 한정됐던 인앱결제
내년 웹툰·음악 등으로 확대
◆ 구글 앱 결제 수수료 인상 ◆
구글이 자사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플레이스토어`에서 팔리는 모든 앱과 콘텐츠에 대해 결제금액의 30%를 수수료로 부과한다. 현재는 게임 앱에 대해서만 강제하는 30% 수수료를 웹툰, 음악 등 모든 유료 앱으로 확대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앱 개발사들이 "국내 모바일 생태계를 교란하는 결정"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구글은 구글플레이에 새로 등록되는 앱은 내년 1월 20일부터, 기존 앱은 내년 10월부터 `인앱결제`를 의무화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구글은 2013년부터 자사 결제 시스템 사용과 30% 수수료 부과 정책을 발표했지만 게임 앱에만 우선 적용해왔다. 이에 따라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외국에선 구글 인앱결제 시스템을 활용하되 국내에선 자체 결제 시스템으로 앱을 판매하고 있다. 구글에 내는 수수료가 지금까진 0%인 셈이다. 결제대행(PG)에 들어가는 10%가량의 수수료만 내면 돼 국내 앱 개발사들은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었다.
5. 정말 사살하라고요?"…軍, 北통신 듣고 있었나
"실시간 감청" 국회서 의혹 제기
軍 "사살이라는 단어 없었다"
해경 "피살공무원, 자진월북"
이야기 나누는 북한군 병사들 [사진 = 연합뉴스]
지난 22일 서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 모씨(47)가 북측에 피살될 당시 우리 군이 `사살 명령`을 포함한 북한군 교신 내용을 실시간 감청했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나왔다. 하지만 군당국은 당시 감청 내용에 `사살`이라는 단어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군은 실종 공무원 이씨가 서해 등산곶 인근에서 북한 선박에 발견된 22일 오후 3시 30분 전부터 북한군 교신 내용을 감청했다. 여기에는 북측이 이씨를 밧줄로 묶어 육지로 `예인`하려고 하다 해상에서 `분실`한 후 2시간 만에 그를 다시 찾았던 정황도 담겼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오후 9시를 넘어선 시점에서 교신 내용이다. 북한 해군사령부를 통해 "사살하라"는 명령이 하달되자 북측 고속정 정장이 "사살하라고요? 정말입니까"라고 되물었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뒤 다시 현장에서 "사살했다"는 보고가 윗선에 올라갔다고 한다. 하지만 국방부는 29일 이 같은 보도에 대해 "군이 획득한 다양한 출처의 첩보 내용에서 `사살`을 언급한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군이 파악한 감청 내용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면 보고로 전달된 것은 이튿날인 23일 오전 8시 30분께였다.
해경은 전날 국방부가 수사팀에 제시한 관련 자료 내용을 비중 있게 다뤄 월북의 판단 근거로 삼았다. 북한이 이씨 인적사항을 정확히 알고 있고, 북한에 월북 의사를 표명한 정황 등이 그것이다.
6. 그렇게 말려도…추캉스족 96만명 공항行
제주·김포 등 국내선 공항
연휴 이용객 작년 75% 수준
제주 골프장 80%이상 예약 차
강원, 단풍놀이 여행객 몰려
관광업계 "고향 방문은 줄어도
여행수요 예년과 큰변화없어"
연휴기간 코로나 방역 `비상`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김포국제공항 수속 카운터가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제주·김포 등 국내 공항 이용자는 96만3000명으로 작년 연휴 기간의 75% 수준에 육박했다. 국내 관광지에 추캉스 인파가 몰리면서 `여행`이 `가족모임`과 함께 최대 방역 위험 요소로 떠올랐다. [한주형 기자]
추석 명절이면 어김없이 부산 큰집을 찾았던 직장인 장 모씨(43). 코로나19 확산으로 귀성 자제령이 내려진 올해는 2·4세 아이 두 명과 함께 제주도 펜션행을 택했다. 부모님께는 용돈만 전달하고 절약한 고향행 차비로 제주도 여행에 나선 것이다. 장씨는 "코로나 19 사태로 가족 여름휴가도 제대로 못 챙겼다"며 "이번 연휴 기간에 청정지역에서 푹 쉬다 올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추석 연휴 기간에 고향을 대신해 여행을 가는 `추캉스(추석바캉스)족`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개천절 연휴를 포함해 4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에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공항 이용 승객 수는 작년(128만5000명) 연휴 기간의 75% 수준인 96만3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탑승장은 오후부터 발 디딜 틈이 없었다.
7. 현대차, 10년만에 러시아 `국민차` 반열에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10주년
작년 현대·기아 현지 점유1위
GM공장 인수·엔진공장 가동
시장 점유율 크게 확대될듯
`러시아 국민차` 쏠라리스
내달 4500대 한정판 선보여
현대차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준공 10주년을 맞아 `쏠라리스` 한정판 모델(오른쪽)을 4500대 판매하기로 했다. 왼쪽 사진은 2010년 9월 공장 준공식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쏠라리스를 함께 시승하는 모습. [사진 제공 = 현대차]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010년 9월 21일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당시 총리)과 만났다. 신흥국으로 뻗어나가던 현대차그룹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HMMR)을 막 완공했고, 러시아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 속에서 경제 재건에 매달리고 있었다. 이날 공장 준공식에서 정 회장과 푸틴 대통령은 갓 생산된 소형 세단 `쏠라리스(엑센트의 러시아 전략 모델)`에 시승하며 화제를 모았다. 푸틴 대통령이 운전석에 앉았고 정 회장은 조수석에서 각종 기능을 상세히 설명했다.
현대차가 올해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준공 10주년을 맞아 쏠라리스 한정판을 다음달 러시아에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4500대 물량으로 만드는 한정판 쏠라리스는 러시아 공장 10주년을 기념하는 엠블럼을 실내외에 부착하고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옵션을 장착할 예정이다. 쏠라리스는 2010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총 95만5156대가 판매됐으며 2016년 연간 9만380대를 판매해 현지 시장 1위 차량에 오르는 등 `러시아 국민차`로 통한다.
8. 코로나 직격탄에 디즈니 테마파크 직원 2만8천명 해고
"테마파크 직원 14% 감원…3분의 2가 시간제 근로자"
디즈니, 캘리포니아주의 디즈니랜드 폐쇄 조치 비판
미국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 전경
월트디즈니가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월드 등 미국 테마파크 직원 2만8천명을 자르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테마파크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되자 감원 조치에 나선 것이다.
디즈니는 29일(현지시간) 테마파크 사업부 소속 근로자 2만8천명을 정리해고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조시 다마로 테마파크 사업부 회장은 성명에서 "우리는 테마파크 부문 등에서 인력 감축을 시작하기로 하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해고 대상자의 3분의 2가 시간제 근로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는 "디즈니의 미국 테마파크 사업 고용 인력은 약 20만명으로, 전체의 14%가 정리해고 대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디즈니는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영의 불확실성과 테마파크 입장객 수 제한 조치 등을 해고 사유로 꼽았다.
9. 폼페이오, 내달 7~8일 방한…북미교착·미중갈등 속 15개월만(종합)
남북·북미관계 진전방안 논의 전망…방위비 등 양자현안도 다뤄질듯
대중 전선서 한국 지지 요청 가능성…일본선 쿼드 회담 개최
무부는 29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 달 4~8일 일본과 몽골, 한국을 방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이 마지막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6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에서 회동한 때였다. 직전에는 2018년 10월 4차 방북 후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방한 기간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당국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 기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양국 현안은 물론 대북 문제, 중국 등 한반도 주변 정세 전반을 놓고 폭넓은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10. 일본 전국 땅값 3년 만에 하락세 전환…코로나 영향
상승 추세를 보이던 일본 땅값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3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0일 일본 국토교통성이 7월 1일 기준으로 발표한 기준시가에 따르면 주거, 상업, 공업지 등을 합한 전체 용지의 평균 땅값이 작년과 비교해 0.6% 떨어졌다.
일본 땅의 기준지가가 내린 것은 3년 만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이 격감하고 도시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경제 활동이 침체한 것이 주된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다.
용도별로는 상업지는 작년 1.7% 상승에서 올해는 0.3% 하락해 5년 만에 상승 행진이 멈췄다.
주택지는 올해 0.7% 떨어져 작년과 비교해 하락폭이 0.6%포인트 확대됐다.
11. 송편은 걸러도 美대선토론·마이크론 실적 놓치면 안돼
추석연휴 해외 증시 캘린더
토론회 확실한 우열 안갈리면
대선불복 우려·정책 불확실성↑
글로벌·韓 증시 악영향 불가피
중국, 중추절·국경절 8일 휴장
차익실현 등 단기변동성 주의
G2 제조업지수·美 실업률 등
이번주 경제지표 발표도 중요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국내 증시가 3일간(9월 30일~10월 2일) 휴장하는 가운데 일부 해외 증시도 휴장에 들어가 유의가 필요하다. 중추절을 치르는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증시는 일정에 차이가 있지만 휴장이 예정돼 있으며 그 외 해외 증시는 대부분 정상적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중국은 중추절과 국경절이 겹쳐 10월 1~8일 황금연휴 동안 증시도 휴장에 들어간다. 장기 휴장을 앞두고 30일까지 단기 조정 장세가 펼쳐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장기간 휴장을 앞두고 혹시 모를 불확실성에 대비해 미리 차익을 실현해두려는 심리에 따라 매도세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되면서 중화권 증시의 단기 변동성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26일 미국이 화웨이에 이어 중국 파운드리 업체 중신궈지(SMIC)에 대한 제재에 나서자 28일 중국 증시 개장과 동시에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SMIC 주식이 7% 급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SMIC는 8월 이후 총 40% 폭락을 기록했다. 김대영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이사는 "미국 대선이 예정된 11월까지 중국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중국 증시 또한 단기적으로 종목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최근 특정 기업의 주가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연휴를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경우 최근 나스닥 기술주가 조정을 받듯 밸류 부담에 따른 조정도 다소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단기 변동성은 커질 수 있지만 유동성 요인에 따른 대기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조정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추석 연휴 동안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이벤트와 경제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다. 한국 시간으로는 30일 오전 진행되는 미국 대선 TV토론회는 연휴 기간 꼭 짚고 가야 할 체크리스트에 포함된다.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 후보들의 첫 TV토론회 이후에도 증시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조 바이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지만, 격차는 이전보다 좁혀진 상황"이라면서 "어느 한 후보가 토론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지 않으면 트럼프의 대선 불복 가능성이 더 부각될 것이고 새 부양 법안 합의도 대선 이후로 미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회사인 마이크론의 분기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마이크론은 한국 시간으로 30일 4분기(6~8월) 실적을 발표한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락했던 4분기 실적보다는 마이크론이 제시하는 1분기(9~11월) 실적 가이던스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미국 증시에서는 배당성장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아직 증시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안정성과 성장성을 갖춘 종목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대면 관련주에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고, 이 중에서도 배당성장주를 가져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좋다"면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UPS, 액티비전블리자드 등 종목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12. 코로나에 더 강해진 넷플릭스…"경쟁자는 수면시간뿐"
코로나사태로 성장 가속도
유료구독 2억명 최초 돌파
북미 점유율 압도적인 1위
신규유입 어렵다는 예측에
매출증가 불구 주가는 하락
해외시장서 활로 개척할듯
OTT시장은 끊임없이 성장
4년뒤엔 870억달러 규모로
최초로 유료 구독자 2억명을 돌파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자는 오직 수면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야심만만한 기업. 바로 넷플릭스다. 코로나19가 넷플릭스 성장의 가속페달을 밟았다. 1~2분기 증가한 유료 구독자만 3000만명에 이른다.
하지만 빠른 성장 속도가 오히려 넷플릭스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날 넷플릭스 주가가 빠진 이유다. 시장은 구독자가 너무 많이 늘었기 때문에 추가로 구독자를 늘리기 어렵다고 해석했다. 넷플릭스는 3분기 신규 구독자로 250만명을 예상한다고 밝혔는데 시장 기대치였던 500만명의 절반에 그치는 수치였다. 여기에 더해 9월 들어 미국 나스닥 기술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넷플릭스 주가도 조정을 받았다. 28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넷플릭스는 490.65달러로 마감하며 9월 1일 고점 대비 11.8%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과 같은 조정장에서는 `10의 법칙`에 따라 성장주를 고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지난 2년간 최소 10%의 매출 성장을 보여왔고, 향후 2년 동안 10% 이상 매출 성장이 예상되는 종목을 고르라는 얘기다. 골드만삭스는 이 기준에 따라 넷플릭스를 향후 시장을 주도할 `성장주 21개 종목`에 포함했다.
`성장하는 비즈니스` 안에서 `1등주`라는 점에서 넷플릭스는 조정을 견뎌낼 주식으로 꼽힌다. 코로나19로 성장세가 빨라졌지만 사람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 자체가 바뀌어 팬데믹 이후에도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3. 뉴욕증시, 美대선 첫 토론 앞두고 약세…다우, 0.48% 하락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첫 토론을 앞두고 하락했다.
29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1.40포인트(0.48%) 하락한 27,452.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13포인트(0.48%) 내린 3,335.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28포인트(0.29%) 하락한 11,085.25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대선 TV토론과 부양책 협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이날 밤 첫 TV토론을 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다소 앞선 상황이긴 하지만, 격차는 크지 않다.
이번 토론에서 승기를 잡는 측이 대권에 한발짝 더 다가설 공산이 크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대체로 트럼프 대통령의 강세가 증시에는 상승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어떤 방향이든 토론 결과에 따라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도 한층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고, 봉쇄 조치가 속속 강화되는 데 대한 부담도 투자 심리를 저해했다.
14. 알짜 둔촌주공서도 `추첨제 청약로또` 나온다
민영주택도 생애최초 특공
가점·자녀 없어도 당첨 가능
과천지정타·고덕강일 등 대상
자산제한 없어 "금수저도 기회"
나홀로 해외근무 가족도 청약
청약 가점과 상관없이 100% 추첨제로 뽑는 `생애최초 특별공급`이 확대·시행된다. 둔촌주공 아파트 등 인기 민영아파트도 생애최초 특공이 가능해져 청약 가점이 낮은 사람들에게도 기회가 넓어진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생애최초 특별공급 확대 등이 포함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 및 ;공공주택 특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핵심은 생애최초 특별공급 확대다. 정부는 7·10 대책에서 무주택 저가점자들과 2030세대에 기회를 주기 위해 생애최초 특공을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29일부터 공공주택의 생애최초 물량 비율은 20%에서 25%로 확대된다. 민영주택의 경우 공공택지에서는 분양물량의 15%, 민간택지에선 7%를 생애최초 특공으로 공급하게 된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이란 말 그대로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기회다. 지원을 위해선 ▲입주자모집 공고일 현재 생애최초로 주택구입 ▲1순위에 해당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 ▲혼인 중이거나 미혼 자녀가 있는 자 ▲ 5년 이상 소득세를 납부한 자 ▲월평균 소득 요건 등 다섯가지 요건을 갖춰야 한다.
신혼부부 특공이나 다자녀 특공 등 다른 특공은 자녀수·무주택 기간 등을 합산해 가점이 높은 사람 순으로 당첨이 된다. 그러나 생애최초는 자격요건만 만족하면 100% 추첨으로 뽑기 때문에 저가점자나 자녀가 없는 부부도 동등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정부는 민영주택의 분양가가 공공주택 대비 높다는 사실을 감안해 민영주택 생애최초 특공의 소득 요건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30%로 완화했다. 월평균 소득 130%은 4인 가족 기준 809만원이다. 공공주택의 생애최초 특공 소득기준은 100%(4인 622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187만원이나 차이가 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역시 우선 물량으로 배정되는 75% 가량을 월평균소득 100% 이하인 사람에게 배정하는 것을 감안하면 민영주택 생애최초 특공 소득기준은 상당히 완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확대된 생애최초 특공이 적용되는 단지는 29일 이후 모집공고를 승인받는 곳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4분기 민영아파트 가운데 과천 지식정보타운(S1, S4, S5), 고덕강일 힐스테이트, 동대문 래미안(이문1)등이 이에 해당된다. 아직 분양일정을 확정짓지 못한 둔촌주공을 비롯해 강남 재건축 단지의 전용 85㎡미만 아파트에서도 생애최초 특공 물량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민영주택 생애최초 특공에 보유 자산 상한 조건이 없어 `금수저들에게도 기회가 돌어갈 것` 이란 우려가 나온다. 공공주택 신혼부부·다자녀 생애최초 특공을 신청하려면 부동산 2억1550만원 이하, 자동차 2764만원 이하의 자산기준을 갖춰야한다. 하지만 민간주택 생애최초 특공은 이같은 자산기준이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극단적으로 주택만 없을 뿐 빌딩이나 상가 등을 보유한 젊은이들도 민간주택 생애최초 특공에 당첨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신혼부부 특공의 소득요건도 완화했다. 신혼부부 특공은 우선공급 75% 물량은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00%(맞벌이는 120%) 이하에게 제공하고 남은 25% 물량은 월평균소득 120%(맞벌이 130%)이하 세대에 공급했다. 그러나 앞으로 생애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는 청약을 신청하는 아파트가 분양가격이 6억~9억원이라면 10%포인트 완화된 소득기준을 적용받는다. 이 경우 외벌이 신혼부부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30%, 맞벌이는 140%까지 청약 자격을 얻을 수 있다. 4인 가구 기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40%는 872만원이고 연봉으로 환산하면 1억464만원이다. 완화되는 신혼부부 특공 소득요건이 적용되는 주택은 민영주택의 신혼부부 특공과 공공분양인 신혼희망타운이다.
해외에서 장기간 근무 중인 청약자는 우선공급 대상에서 제외됐었지만 이제는 해외근무 등 생업 대문에 혼자 국외에 체류한 경우는 국내에 거주한 것으로 인정해 준다. 현재는 해외 거주기간이 연속 90일을 초과하거나 연간 183일을 초과하면 당해지역 우선공급에 신청할수 없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단신부임 기간은 따로 정하지 않았고 증빙서류 등을 통해 단신부임 사실을 소명할 수 만 있다면 정부가 검토를 거쳐 국내 거주 인정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15. 7·10대책후 쏟아진 민원 한달간 3만건…1년치 육박
송언석 의원 주택정책민원 분석
文정부들어 주택민원 급증세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을 한층 강화한 7·10대책 이후 주택정책 민원이 전달 대비 4.5배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발표된 23번의 부동산 대책 결과로 국토교통부에 대한 민원이 매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29일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1만7333건이었던 주택정책 민원은 올해 1~7월에만 5만442건 제기돼 2017년 대비 2.9배 이상 뛴 것으로 확인됐다. 민원은 국토부 민원마당을 통해 주택정책관실에 접수된 민원으로 전자·서면·방문 민원을 합산한 결과다.
특히 7·10대책이 나온 올해 7월 주택정책 민원이 3만1893건으로 약 1년분의 주택 민원이 7월 한달 만에 쏟아졌다. 올해 1~5월 매달 2000여건 수준이던 민원이 6월 7049건, 7월 3만1893건으로 치솟은 것이다. 6·17대책과 7·10대책이 역대급으로 많은 민원을 낳은 셈이다.
16. 외국인 임대사업자 보유주택 6천650가구…1위는 서울에만 85가구
민주당 소병훈 의원 국토부 자료 공개
외국인 임대사업자 중 가장 많은 임대주택을 운영하는 이는 서울에만 85가구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에게 제출한 '외국인 임대사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외국인·재외국민 임대사업자(이하 외국인 임대사업자)는 2천448명이며 이들이 보유한 임대주택은 6천65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2월(1천974명, 5천792가구)과 비교하면 외국인 임대사업자 수는 24%, 이들이 보유한 주택 수는 15% 증가했다.
대만 국적자는 서울에 아파트 10가구와 다세대주택 75가구 등 85가구를 보유해 외국인 임대사업자중 가장 많은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에 다가구주택 60가구를 보유한 미국인, 부산에 다세대주택 16가구와 도시형 생활주택 28가구, 오피스텔 5가구 등 총 49가구를 보유한 미국 교포도 있었다.
17. 중심입지, 희소성, 배후수요 다 갖춘 `하남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 계약 호조
-1만3천여 세대 풍부한 배후수요 확보된 항아리 상권으로 미래가치 높아
-상업용지 비율 낮은 감일지구 내 유일한 중심상권 코너 상가
-송파, 강동구와 맞닿은 입지…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접해 잠실까지 15분대
-‘유스퀘어’만의 최신 트렌드 반영한 특화 설계...시공능력 14위 반도건설 시공
더유니콘 하남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 광역조감도
감일지구 중심입지에 희소성과 배후수요라는 상가 성공 투자의 요건을 갖추고 있는 ‘하남 감일역 반도유스퀘어`에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며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하남 감일역 반도유스퀘어’가 들어서는 하남 감일지구는 상업용지 비율이 약 0.74%로 인근 하남 미사지구(3.34%), 위례신도시(1.68%)에 비해 현저히 낮다. 따라서 희소성이 높아 치열한 경쟁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는 감일지구 내 유일한 상업지구에 위치한 코너 상가로 접근성 및 주목도가 높고 주변에 ‘하남감일스윗시티’ 등 직접 수요 3천여 세대, 간접 수요 1만여 세대가 들어설 예정으로 배후수요 또한 풍부하다. 또한 감일지구에 학교 부지만 6곳에 달해 상가 내 학원 입점 관련 문의도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감일지구 개발 진행 중 백제고분 유적이 발견되며 사업지 바로 옆에 역사공원 및 박물관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관람객 등 유동인구의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18. 부동산 전문가 90% "추석 이후 전셋값 더 오를 것"
19. 美대선 트럼프 vs 바이든 오늘 첫 TV토론…1억명 시청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우리 시간으로 30일 오전 10시 대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TV토론에서 처음 맞붙는다. 뉴욕타임스(NYT)는 90분간 진행되는 두 후보의 TV토론이 1억명에 가까운 시청자를 끌어들일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2016년 대선 당시의 TV 토론을 뛰어넘는 수치다.
20. 추석에도 바쁜 서학개미…"대선 토론회 등 변동성 확대"
미중 갈등·경기부양책 불확실성 지속"
트럼프, 대선 결과 불복 시사…불확실성 높여
2000년 대선 재검표 논란 때 증시 8% 하락
추석 연휴를 맞아 동학개미들은 한숨 돌렸지만,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인 서학개미들은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 토론회와 부양책 협상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뉴욕증시는 신규 부양책 협상 기대에 힘입어 회복에 성공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7,000선에 올라왔고, 나스닥지수도 상승하며 11,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21. 삼성전자 9.4조 배당 여력"…관심 커지는 연말 특별배당
메리츠증권 "주당 1380원 전망"
지금 사도 3% 수익률 가능
올 4분기에 특별배당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2017년 약속했던 주주환원 전략이 올해 마무리되는 시점에 배당 재원이 남는다는 계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9일 전날과 같은 5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올해 배당수익률은 2.43%다. 삼성전자는 분기배당을 하기 때문에 추석 연휴 후 매수하면 4분기 분기배당부터 받을 수 있다. 연말에 결산배당만 하는 배당주에 비해서는 연말 매수 매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삼성전자가 주당 1380원 상당의 특별배당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며 배당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특별배당이 나오면 지금 사더라도 3%의 배당수익률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22. 머스크 "빌 게이츠는 얼간이…코로나 백신 안맞을 것"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전기차기업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위험성을 경고해 온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향해선 '얼간이'(knucklehead)라고 비난했다.
머스크는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팟캐스트 '스웨이'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고 29일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머스크는 "나와 아이는 (코로나 때문에) 위험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코로나 백신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상황이 되더라도 나와 가족 모두 백신을 맞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3. 니콜라 믿는다'던 GM도 "전략적 제휴 재검토
수소트럭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트레버 밀턴 니콜라 창업자/ 사진=REUTERS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수소전기 트럭업체 니콜라와 진행중인 전략적 제휴 협상의 마감 시한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콜라를 둘러싼 '사기 업체'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자 협상 자체를 다시 들여다보기로 한 것이다.
니콜라 믿는다더니…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당초 두 회사는 이날 협상을 마무리지을 예정이었는데, 마감 시한을 오는 12월3일로 미뤘다. 이때까지 협상을 매듭짓지 못하면 협상은 파기될 수 있다.
줄리 휴스턴-러프 GM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니콜라와의 거래는 아직 종결된 게 아니다"며 "여전히 논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적절하거나 필요한 경우 추가로 업데이트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협상 조건에 바뀐 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GM과 니콜라는 이달 초 전략적 제휴 협상을 시작했다. GM이 니콜라 지분 11%를 취득하고, 니콜라의 '배저' 트럭을 설계 및 제조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 조건이었다.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배터리데이’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가 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생태계의 맨 위에 있는 회사이다 보니 국내 2차전지 업계 역시 이 행사에 온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테슬라는 9월 22일(현지시각) 주주총회를 개최한 직후 ‘배터리데이’ 행사를 연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직접 자사의 배터리 전략을 발표하는 행사다. 완성차 회사가 전기차용 배터리 관련 전략을 발표하는 것 자체가 처음이다. 이 행사는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4조8000억원어치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테슬라가 새로운 2차전지(배터리) 기술을 선보이는 '테슬라 배터리 데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와서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 종목은 테슬라로 지난 18일까지 총 21억9298만달러(약 2조5515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주식 보유 규모는 18일 기준 40억9726만달러(약 4조7671억원)에 달한다. 특히 테슬라 주가가 조정을 받은 이달 들어서도 투자자들은 6억4740만달러어치를 쓸어담으면서 테슬라 배터리 데이를 앞두고 강한 기대감을
시장에서 기대했던 테슬라 기술이 이날 대거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데이 발표 내용을 놓고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핵심 관전 포인트는 △테슬라의 배터리셀(건전지) 직접 생산 △배터리팩 가격 절감 △수명이 긴 배터리 기술 등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자체 제조냐 CATL과의 합작이다
테슬라는 한계를 뛰어넘어온 회사로도 유명하다. 단순히 전기차만 생산하는 게 아니라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차량에 채택하고, 차량과 서비스센터를 연결해주는 클라우드센터도 직접 운용한다. 현재는 차량용 AI반도체, 통합전자체계, 배터리팩, 충전계까지 대부분의 제품과 서비스를 수직계열화하는 데 성공했다
현 단계에서 테슬라에 ‘마지막으로 남은 퍼즐’로 통하는 것이 전기차용 배터리다. 배터리 수요가 폭증하면서 양극재 소재인 코발트와 니켈 등 금속 소재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는 “코발트와 니켈의 비싼 가격이 회사의 성장에 큰 걸림돌(hurdle)”이라고 밝혀왔다
테슬라가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는 대부분의 사항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은 여러 시나리오를 써놓고 있다. 일단 업계에서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은 테슬라가 새로운 배터리를 채택하거나 혹은 자체적으로 배터리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할 가능성이다. 여기에 다시 세부적으로 테슬라가 배터리 생산단가 인하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지, 배터리 생산량을 충분히 확보하는지 등의 시나리오가 있다. 자율주행 네트워크에 관한 미래 청사진도 이 행사를 통해 제시될 수 있다.
LG화학 등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은 이번 테슬라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테슬라가 중국 CATL(닝더스다이)과의 배터리 합작을 발표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 있다. LG화학의 한 관계자는 “테슬라가 배터리데이 관련 정보는 거의 오픈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 사내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고 말했다
테슬라가 현재 CATL에서 공급받는 배터리는 중저가 배터리로 알려진다. 후발주자인 만큼 물량과 단가로 승부를 보는 배터리라는 게 업계에서의 분석이다. 이런 점에서 테슬라는 이번 ‘배터리데이’를 통해 배터리 생산단가 하락 방식을 제시할 거란 예측이 우세하다.
테슬라는 이미 배터리 수명 160만㎞(100만마일)인 초장수 배터리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1년에 10만㎞를 뛴다고 가정해도 16년 정도를 탈 수 있는 배터리인 셈이다. 테슬라가 과연 이 기술을 이번 배터리 데이에서 발표할지가 관심사다. 만일 상용화할 수 있는 수준의 초장수 배터리 양산 일정이 나온다면 그 시점에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상용화될 가능성이 있다. 로보택시는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시를 돌아다니면 승객이 카카오택시·우버처럼 호출해서 탑승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배터리 데이에 대한 기대가 과열됐다는 지적도 있다. 예상되는 기술이 모두 상용화되기까지는 관문이 많기 때문이다. 먼저 테슬라가 배터리셀을 직접 만든다고 해도 양산에 바로 성공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보쉬처럼 뛰어난 엔지니어링 능력을 가진 회사들도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에 도전했다가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 때문에 접은 적이 있다.
정부가 신용대출 규제를 예고하자 규제 전에 최대한 대출을 받아 놓자는 `가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당장 필요한 돈이 아니더라도 향후 주식이나 주택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최대한 자금을 확보하자는 심리가 대출시장을 지배하면서 `대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 마이너스통장 신규 약정액은 지난 14~17일 4일간 7799억원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7~10일 마이너스통장 신규 약정액이 4673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일주일 새 66.9%나 늘어난 것이다. 최근 4일간 이들 은행 신용대출 증가액도 8926억원에 달해 이번주 들어 증가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지고 있다. 마이너스통장 등 한도 대출은 한도 금액 내에서 자금이 필요할 때 자유롭게 인출해 쓸 수 있는 대출 상품이다. 이용자 중 상당수는 당장 자금이 필요하다기보다 미래에 대비하는 용도가 많다. 금융권에서는 정부 규제 시행 이후 한도 축소를 예상해 미리 대출 한도를 높이려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모 시중은행 마이너스통장 신규 약정건은 지난 11일 502건이었지만 14일 867건, 15일 890건, 16일 1055건, 17일 1124건으로 갈수록 크게 늘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용대출 규제 시행에 앞서 `막차`를 타기 위해 미리 마이너스통장을 열어두는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 이번엔 배터리 혁신…`테슬라 매직`에 쏠린 눈
23일 `배터리데이` 관전포인트
제조비용·시간 절감 목표로
건전지 자체생산 공개 확실
초장수 배터리 양산 발표땐...자율주행 `로보택시` 가속도
예상기술 상용화 쉽지 않아
테슬라 투자 주의 목소리도
전 세계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배터리 데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테슬라는 실리콘밸리 프리몬트 공장에서 23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주주총회와 배터리 기술 발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시장에서 기대했던 테슬라 기술이 이날 대거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데이 발표 내용을 놓고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핵심 관전 포인트는 △테슬라의 배터리셀(건전지) 직접 생산 △배터리팩 가격 절감 △수명이 긴 배터리 기술 등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 테슬라 배터리셀 직접 생산하나
테슬라는 차량 중요 부품을 대부분 스스로 만들고 있다. 차체 등 기본 품목은 물론 최첨단 기술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인공지능 반도체까지 직접 만든다. 마진이 붙은 타사 제품을 사는 것보다 자체 생산해 전기차 원가를 낮추겠다는 의도다. 그런데 테슬라가 이제껏 직접 만들지 못한 유일한 품목이 배터리다.
현재 테슬라는 모든 배터리를 일본 파나소닉, 한국 LG화학, 중국 CATL에서 사오고 있다. 이 때문에 테슬라는 배터리 자체 개발 의지를 보여 왔다. 지난해 배터리 연구개발(R&D) 회사인 `맥스웰`과 배터리 제조 장비업체 `하이바시스템스`를 사들인 게 그 증거다. 올해 배터리 데이에서는 자체 배터리 생산공정 `로드러너`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로드러너는 코요테가 아무리 쫓아도 잡을 수 없는 만화 속 조류 캐릭터. 경쟁사들이 따라오면 달아나겠다는 일론 머스크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관건은 로드러너의 효율성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는 기존 보다 지름이 4배 이상 큰 배터리셀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직경이 커짐으로써 셀들을 연결하는 비용과 생산공정이 줄어드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외부 연결을 위한 금속조각(탭)을 없애는 기술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소 일론 머스크는 전기차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기 위해 원가 절감을 최대 목표로 삼고 있다.
◆ 배터리팩 2200달러 이상 낮출까
현재 미국에서 휘발유 차량을 새로 구매하려면 평균 3만6718달러(약 4272만원)가 든다. 반면 테슬라 `모델3`는 3만8990달러(약 4536만원) 정도로 264만원가량 더 비싸다. 테슬라는 이 가격 차이를 배터리팩 가격 절감으로 역전시키려 하고 있다. 전기차가 휘발유 차량보다 싸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인 셈이다.
현재 모델3 차량에 들어가는 전체 배터리(배터리팩) 원가는 7700달러 정도. 그러나 중국 CATL이 만드는 리튬철인산 배터리를 사용하면 5600달러 정도로 2100달러(약 244만원)가량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시장에서는 건전지 형태의 배터리셀을 담는 중간 상자인 `모듈`을 제거할 것이라는 예상이 팽배하다. 배터리 모듈이 모이면 테슬라 차량 아래에 깔리는 배터리팩이 되는데, 모듈이 없어진다면 배터리팩 안에 보다 많은 배터리셀을 넣을 수 있게 된다.
지름이 나노미터 수준인 신소재 `나노 와이어`도 적용될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나노 와이어 역시 배터리 밀도와 관련이 깊다. 폭발 위험이 없고 밀도가 획기적으로 높은 전고체배터리가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 초장수 배터리 상용화 여부는
테슬라는 이미 배터리 수명 160만㎞(100만마일)인 초장수 배터리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1년에 10만㎞를 뛴다고 가정해도 16년 정도를 탈 수 있는 배터리인 셈이다. 테슬라가 과연 이 기술을 이번 배터리 데이에서 발표할지가 관심사다. 만일 상용화할 수 있는 수준의 초장수 배터리 양산 일정이 나온다면 그 시점에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상용화될 가능성이 있다. 로보택시는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시를 돌아다니면 승객이 카카오택시·우버처럼 호출해서 탑승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하지만 100만마일 배터리는 지금이라도 만들 수 있지만, 비용이 비싸지거나 에너지 밀도가 낮다면 상용화하기 힘들다. 이를 테슬라가 어떻게 해결했는지 주목된다.
◆ 지나친 기대에 대한 경계감도
배터리 데이에 대한 기대가 과열됐다는 지적도 있다. 예상되는 기술이 모두 상용화되기까지는 관문이 많기 때문이다. 먼저 테슬라가 배터리셀을 직접 만든다고 해도 양산에 바로 성공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보쉬처럼 뛰어난 엔지니어링 능력을 가진 회사들도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에 도전했다가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 때문에 접은 적이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사태에서 보듯 고밀도로 농축시킨 배터리는 폭발 위험이 있어 테슬라 신기술 역시 안정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특히 신기술이 적용된 배터리 공정이 생산에 문제를 빚거나 실패하게 되면 주가는 크게 흔들릴 수도 있다. 이 때문에 LG화학이 공급하는 배터리 물량도 당분간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G화학은 테슬라가 중국에 공급하는 모델3 배터리셀을 납품하고 있다.
3. 코로나19 확산에 홍콩 식탁서 `특수` 누린 한국 수출품은
돼지고기 가공품 477%·계란 275% 수출 급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홍콩 식탁에서 `대박` 난 한국 수출품은?
정답은 돼지고기 가공품이다.
코로나19로 홍콩 시장에서 한국 농수산식품의 인기순위가 크게 바뀌었다.
홍콩은 일본, 중국, 미국, 베트남에 이어 한국 농수산식품의 5번째 주요 수출시장이다. 지난해 대홍콩 한국농수산식품 수출액은 4억1천300만 달러(약 4천805억원)였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한국산 담배, 설탕, 맥주, 인삼이 가장 인기였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외식이 줄어들고 가정에서 식사가 늘어나면서 한국산 최고 인기 식품 자리는 돼지고기 가공품이 차지했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홍콩지사에 따르면 올해 1~6월 한국산 돈육가공품의 홍콩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6.7% 급증해 430만4천달러(약 51억6천만원)를 기록했다.
AT 홍콩지사는 "장기 보관이 가능한 캔 통조림 돈육가공품 수요가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타국산에 비해 한국산이 짠맛과 기름기가 덜해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 제21회 세계지식포럼 10대 메시지
◆ 제21회 세계지식포럼 ◆
`팬데노믹스(Pandenomics):세계 공존의 새 패러다임`을 주제로 16~18일 열린 제21회 세계지식포럼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혼돈에 빠진 전 세계를 회복시키고 뉴노멀에 적응하는 해법을 모색하는 장이었다. 올해는 매경미디어그룹과 서울시가 주최하는 스타트업 축제인 `트라이 에브리싱`도 열렸다. 글로벌 리더들이 제시한 해법을 10대 메시지로 정리했다.
① 중국 포용하는 다자주의 부활 시급
테리사 메이 전 영국 총리는 "현 팬데믹 위기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국제 협력의 부족"이라며 "백신 자국주의와 같은 개별 대응으로는 현 위기를 이겨낼 수 없다"고 다자주의 부활과 협력을 촉구했다. 그는 그 차원에서 "중국을 국제사회 규범을 준수하는 틀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중국 포용론을 제시했다.
② 팍스 테크니카(Pax Technica) 시작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팍스 테크니카(Pax Technica·기술 지배 시대)`를 향한 여정이 시작됐다"며 "시민들은 더 넓어진 정보 접근권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디지털 시대 환경에서 협력을 이끌 국제기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③ 美 대통령 누가 돼도 G2 갈등 격화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창립자, 티에리 드 몽브리알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 회장, 프레더릭 켐프 애틀랜틱카운슬 회장 등은 올 11월 미국 대선에서 누가 이기더라도 미·중 충돌은 지금보다 더 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④ 포스트 아베 시대 한국이 먼저 액션을
조지 프리드먼 지오폴리티컬퓨처스 회장은 "일본의 세력화가 위협적"이라고 전망했다. 마크 내퍼 미국 동아시아태평양담당국 한일 부차관보 등 한일 전문가들은 "포스트 아베 시대에 한일관계가 전환 계기를 맞았다"며 한국 측 액션이 있으면 관계가 극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⑤ 코로나시대 `큰 정부` 불가피…견제 필요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코로나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런 애쓰모글루 미국 MIT 교수는 "팬데믹 이후 국가는 필연적으로 더 커질 것"이라며 "시민사회가 이를 충분히 견제하지 않는다면 국가는 `전제적 리바이어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⑥ 6개월 내 글로벌 경제 재시동…새 위너 기업 나온다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은 "향후 6개월 내에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 같은 돌파구가 마련되면 경제활동은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로버트 러블레이스 캐피털그룹 공동 회장은 "코로나 불확실성은 시장에 새로운 것이 아니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복력을 보여왔다"면서 새로운 위너(winner) 기업의 탄생을 예측했다. 케빈 스니더 맥킨지앤드컴퍼니 글로벌 회장은 "CEO의 역할과 영향력을 발전시킬 기회"라고 말했다.
⑦ 직격탄 맞은 항공·인프라 새판 짜기 시작
스티브 노드런드 보잉 넥스트(NeXt) 사장은 "항공 산업이 큰 타격을 받았지만 창업가 입장에서는 이 상황이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런 상황들을 적극 활용하는 역발상을 주문했다. 짐 배리 블랙록 대체투자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도 "공항 인프라스트럭처는 기본적으로 담보가 되는 자산 자체가 아주 견고해 여전히 매력 있는 분야"라며 "향후 20년 동안은 인프라 투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⑧ 디지털 전환은 필수…원격 근무·교육 적응해야
마윈 알리바바그룹 창업자 겸 마윈공익기금회 창립자는 "모든 나라, 모든 사람들, 모든 기업과 학교가 디지털로 전환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디지털 교육을 강조했다. 웬디 마스 시스코 유럽·중동·아프리카·러시아 대표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 100% 돌아가는 것은 어려워졌다"며 "기업들은 온라인을 활용한 재택·원격 근무와 오프라인 근무 시스템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에 적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⑨ 코로나가 몰고 온 신유통전쟁 개막
허우이 알리바바그룹 부총재 겸 허마셴성 CEO는 "30분 이내 대응 체계를 갖추지 못하면 신선식품 유통은 이제 생존을 걱정할 상황"이라며 "온라인이 주류로 자리 잡은 유통 시장에선 기업이 아예 소비자들 소비 패턴까지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스티앙 블랑카에르 전 에르메스 부회장은 "럭셔리 산업도 온라인화를 이어가야 한다"며 "온라인 채널 대두는 새 브랜드에 성장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⑩ AI 시대 암기는 무용…문제 해결 능력 키워야
세계적인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교육이 중요하다며 심지어 "이제 굳이 암기를 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디지털 시대에서는 단순 암기보다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으로 교육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이 리 폭스콘그룹 부회장은 "인공지능(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에서 유용한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이터 헌팅(Data Hunting)`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 안철수 "국민들이 물러나라고 하는 장관은 좀 자르라"
문 대통령 향해 추미애법무장관 경질 재차 촉구
안 대표 "문대통령, 침묵하는 것이 공정인가" 비난
회의실에 `빽 없어도 설움없는 군대…` 문구 대걸기도
"죽을 맛인데…공공기관 소유 건물임대료 절반 깎자" 제안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민들이 물러나라고 하는 장관은 좀 자르라"며 아들 황제 휴가 등 의혹에 휩싸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 경질을 재차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전날 청년의 날 기념사에서 `공정`이라는 단어를 37번이나 언급한 데 대해 "전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전직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마음의 빚이 있다고 하고, 현직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것이 공정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제 식구는 무조건 감싸는 싸구려 온정주의가 결국은 국정 파탄을 초래하고 정권 레임덕만 앞당긴다"며 "많은 국민들이 물러나라고 하는 장관은 좀 자르십시오"라며 추 장관 경질을 촉구했다.
6. 文 부정평가 2주연속 50%대…긍정46.4% 부정 50.1%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2주 연속 50%대를 유지했다. 긍정평가(46.4%)와 부정평가(50.1%) 차이는 3.7%p로 1주만에 다시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1일 발표한 9월 3주 차 주간집계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1%p 오른 50.1%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0.8%p 오른 46.4%로, `모름·무응답` 은 0.7%p 감소한 3.6%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에서 지지율이 전주대비 4.0%p 올라 40.6%로 나타났다. 30대(50.4%)와 40대(57.7%)에선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반면 60대(41%, 55.8%), 70대(41.8%, 55.3%) 이상에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7. 빌게이츠 "잡스는 천재, 머스크는 엔지니어…두사람은 전혀 다른 사람"
테슬라 성장 묻자, 즉답 피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오른쪽)와 애플의 스티브 잡스(왼쪽)는 전혀 다른 사람."
애플 공동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와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 최고의 `동갑내기 라이벌`이었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64)가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49)와 잡스를 비교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현재 회장으로서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을 운영 중인 게이츠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하면서 "잡스가 천재라면 머스크는 엔지니어에 가깝다"면서 "잡스는 디자인을 비롯해 사람을 잡아끌고 마케팅을 하는 데 있어 천재였고, 머스크는 그에 비하면 말만 하지 않고 직접 나서서 부딪쳐 보고 실천하는 엔지니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사람들이 차세대 산업을 이끌어가는 리더로서 머스크를 제2의 스티브 잡스라고 비견하는데, 잡스를 실제로 알고 지낸 당신 생각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게이츠 회장은 "누군가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다면 그런 단순화된 비교가 이상해 보일 것"이라면서 "그 둘을 서로 헷갈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테슬라와 `제2의 테슬라`를 꿈꾸는 수소트럭 제조업체 니콜라의 주가 관련 언급도 나왔다. `전기자동차(EV)는 녹색경제에서 비교적 쉬운 부분이라는 평가에 비춰볼 때 두 업체가 과대평가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게이츠 회장은 "머스크는 질적으로도 잘해냈다"면서 "다만 테슬라가 얼마나 이익을 낼 것인가, 점유율이 얼마나 될 것인가는 주식 하는 사람들의 관심사이지 (우리 재단이 관심을 기울이는) 기후 변화와 관련된 사항은 아니다"고 답했다.
게이츠 회장은 EV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소수만 EV를 타지만 10~20년 후에는 EV가 주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머스크는 위대한 전기차를 통해 기후 변화 문제에 기여했다"면서 "머스크가 전기차 시장 성장성을 보여주자 다른 업체들도 그의 성공을 보고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나는 EV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상대적으로 어려운 영역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가 더 필요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8.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2 다음달 말까지 80여 개국 출시
전작보다 출시국 2배 늘어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2를 다음달 말까지 80여 개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출시한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숫자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8일 미국, 싱가포르, 태국, 영국, 프랑스 등 40여 개국에 갤럭시 Z 폴드2를 출시한 데 이어 계속 출시 국가를 늘려간다.
국내에서는 지난 18일 일반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사전예약 물량이 예상보다 많아 사전 개통 기간을 오는 22일까지 연장해 하루 뒤인 23일부터 일반 판매를 시작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각 국가 상황에 따라 체험 행사만 실시하거나,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갖춰 출시 행사를 열고 있다.
또한, 미국 뉴욕과 스페인 마드리드, 러시아 모스크바 등 주요 도시에 갤럭시 Z 폴드2 대형 옥외광고를 운영한다.
갤럭시 Z 폴드 2는 메인 디스플레이 7.6인치, 커버 디스플레이 6.2인치로 전작보다 화면이 커졌다. 하이드어웨이 힌지를 탑재했으며, 휴대전화를 원하는 각도로 세울 수 있는 `플렉스 모드`도 지원한다.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와 미스틱 블랙 색상 두 가지로, 국내 소비자 가격은 239만8000원이다.
9. 싱가포르 OTT 인수한 쿠팡, 라이브 커머스 뛰어든다
쿠팡이 라이브 커머스에 진출한다. 네이버와 롯데백화점 등 온·오프라인 업체가 앞다퉈 라이브 커머스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싱가포르 OTT(Over The Top, 인터넷으로 볼 수 있는 TV) 업체 훅을 인수한 쿠팡이 동영상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21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라이브 커머스 진출을 위해 라이브 커머스 팀을 꾸렸다. 라이브 커머스 경력자 채용에도 나선 상황이다.
쿠팡 측은 "크리에이터, 브랜드, 판매사, 소비자 참여를 통해 새로운 소비 방식을 제안하기 위해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한다"며 "라이브 커머스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구매 경험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싶도록 빠르고 전략적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0. 모발학회서 인정받은 LG 탈모치료기
대한모발학회 학술대회서 임상시험 결과 공개
LG "안전성 효능 인정"…연내 국내에 출시
LG전자가 최근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 출시를 앞두고 대한모발학회(KHRS) 학술대회에서 제품 효능을 입증하는 임상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21일 LG전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의뢰해 진행한 임상 시험에서 확인한 LG 프라엘 메디헤어의 효능을 대한모발학회 학술대회에서 소개했다고 밝혔다. 발표는 임상 시험 연구 책임자인 허창훈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맡았다.
성인 남녀 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사용한 참가자들의 모발은 사용 전과 비교해 1㎠당 밀도가 21.64% 증가했으며 모발 굵기도 사용 전에 비해 19.46% 두꺼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 참가자들은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27분 모드로 주 3회씩 16주간 사용했다.
11. [속보] 코로나19 전세계 사망자 100만명 육박…5명 중 1명은 미국인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00만명에 근접 중이다.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 오미터 기준으로 21일 오전 현재 사망자는 96만4762명이다.
국가별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20만4118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고 브라질(13만6895명), 인도(8만7909명), 멕시코(7만3258명), 영국(4만1777명), 이탈리아(3만5707명), 페루(3만1369명), 프랑스(3만1285명), 스페인(3만495명), 이란(2만4301명)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 사망자는 지난 5월 말 10만명을 넘어 4개월도 안 돼 사망자가 2배로 증가한 셈이다.
이는 베트남과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의 2.5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여전히 미국에서는 하루에 100명 안팎이 코로나19로 숨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현지 언론은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으로 수입된 러시아산 냉동 오징어 포장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20일 보도했다.
창춘시 질병통제센터는 이날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시내 냉동 해산물 도매점에서 수입 오징어를 구매하거나 먹은 사람들이 당국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요청했다"며 "해당 오징어를 수입한 회사의 오징어에서 3회 이상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검출된 이 오징어는 훈춘시의 한 회사가 수입해 지린성 내 냉동 수산 도매점을 통해 판매됐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는 당분간 수입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앞서 중국은 노르웨이산 연어와 에콰도르산 새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해당 해산물의 수입을 중단했었다.
또 미국, 영국, 브라질 독일 등 23개 업체로부터 육류 수입도 막았다.
전문가들은 냉동식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생존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앞서 마이클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차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에 식품이나 유통 과정이 영향이 미친다는 증거는 없다"며 "식품이나 포장재, 식품 가공, 배달 등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13. 호주 앵커 구금으로 본 중국의 '인질 외교' 전술
"중국, 서방 국가는 자의적 구금 맞대응 못한다는 것 잘 알아"
중국중앙(CC)TV 영어방송 채널 CGTN의 중국계 호주인 유명 앵커가 중국에서 구금된 지 한달이 넘으면서 중국의 '인질 외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1일 CGTN 청레이 앵커의 구금 사태로 중국의 '인질 외교' 위험성과 이중국적자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태어난 청레이는 호주에서 일을 하다 2003년부터 베이징에서 CCTV 기자로 활동해온 호주 시민권자다.
그는 "중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범죄 활동을 한 혐의"로 지난달 중순부터 중국에 구금돼 있다.
SCMP는 청레이가 중국 반체제 인사인 중국계 호주 작가 양헝쥔을 접촉했다고 전했다. 양헝쥔은 중국에서 1년 넘게 구금된 끝에 지난 3월 간첩혐의로 기소됐다.
호주 정부는 자국 시민권자인 양헝쥔과 청레이 사건에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는 중국이 중국 출신 호주 시민권자에 대한 호주 정부의 영사 서비스 접근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경고문을 발표했다.
2016년 호주 인구조사에 따르면 호주에 거주하는 중국계 시민은 120만 명이며, 그중 41%가 중국에서 태어났다.
캐나다 싱크탱크인 맥도널드-로리에의 찰스 버튼 선임 연구원은 중국이 외국인에 대한 구금을 외교 전술로 활용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법을 준수하는 서방 국가에서는 무고한 중국 시민을 자의적으로 구금하는 '맞대응 보복'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중국의 자의적 구금 앞에서 서방 국가들은 무기력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8일 청레이의 구금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조사 중"이라며 "청레이의 법적 권리와 이익을 전면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14. 러 성범죄자 출소 1년만에 동거녀 딸 2명 살해…공분 일어
현지 정치권, 소아성애자 종신 감독 등의 법안 논의하기도
러시아 경찰
러시아에서 성범죄로 복역하고 출소한 지 1년 만에 2명의 여아를 대상으로 다시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21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부 야로슬라블주(州) 리빈스크시(市)에서 41세의 남성이 자신과 동거하던 여성의 8살·13살짜리 딸 2명을 성폭행하고 무참히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다.
현지 경찰은 수사를 진행 지난 18일 지역 숲에 은신해있던 이 남성을 성폭력·살인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 피해자들은 엄마를 따라 시베리아 옴스크주(州)에서 리빈스크로 이사를 온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의 엄마는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이 남성과 최근까지 함께 산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이 남성이 살인 등의 범죄를 저질러 지난해 출소한 전과자였다는 것이다.
러시아 사회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성범죄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15. 찬바람 불면 배당주"…저점매수는 연 3.5%·1년 고정·DSR 미적용 자금으로
찬바람 불면 배당주`라는 격언을 떠올릴 시점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위기 속에도 증시가 `V`자 반등을 그리면서 유동성랠리의 역효과가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형국이다.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하는 투자자일수록 연말 예금이자 이상의 고정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를 찾아보는 것도 현명한 대안이 될 수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분산투자 관점에서 성장주 일변도의 주식 투자보다는 배당주 투자도 병행할 경우 보다 안정감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16. 신한금투 "명절 연후 해외주식 일평균 거래액, 2017년 이후 매년 30% 넘게 증가"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7년 이후 명절 연휴 기간에 자사 가입자의 해외주식 일 평균 거래대금이 매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4년 동안 명절 연휴 기간에 신한금융투자 가입자의 해외주식 투자 행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기간 일 평균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약 180억원으로 지난 2017년 대비 628% 늘었다.
이 기간 신한금융투자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매매한 국가는 미국으로 매년 약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매매비중은 2017년 89%에서 2020년 98%까지 증가했다.
또 올해 설 연휴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해외주식을 거래한 투자자는 ETF를 제외하면 기술주를 가장 많이 매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TSLA), 알파벳A(GOOGL), 애플(AAPL)이 전체 매매금액 중 각각 6.57%, 5.72%, 4.80%를 차지했다.
17. [핫이슈] 부동산 세금폭탄이 부른 강남아파트 증여폭증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홍걸 의원은 총선 뒤 강남 아파트 2채 중 1채를 매각하는 대신 차남에게 증여했고, 이 과정에서 해당 아파트의 전세금을 4억원 올려받아 공분을 샀다.
똘똘한 강남 아파트는 팔지않고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은 마음은 똑같은 걸까. 8월 서울 아파트 거래에서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증여는 2768건으로 전체 거래의 22.5%를 차지했다. 특히 강남구(43.9%), 서초구(42.5%), 송파구(45.1%)등 강남권은 40%를 훌쩍 넘어 거래의 절반에 육박했다.
취득세·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세금 관련 법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하면서 이를 피하기위한 `막판 증여`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양도세는 지금은 보유 기간 1년 미만은 40%, 1년 이상이면 기본세율(6~42%)로 물리지만, 내년 6월1일 이후에는 1년 미만은 70%, 1년 이상은 60%의 높은 세율을 적용한다. 또한 2주택자는 기본세율(6~42%)에 20%포인트를, 3주택은 30%포인트를 중과한다. 다주택자의 종부세 최고세율도 내년 6월부터 3.2%에서 6.0%로 인상된다.그러다보니 다주택자들이 급증한 양도세나 종부세를 내느니 자식에게 물려주는게 절세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18. 8월 서울 전세가, 4억원 초반대로 떨어졌지만 거래량은…
5.5억 육박했던 한강이남 전세가, 8월 평균 4.5억대로 뚝
개포주공1단지 전경 [사진 = 매경DB]
4억원 후반대까지 치솟던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이 8월 평균 4억1936만원으로 떨어졌다. 9월 들어 1000여만원 올랐지만 올해 월별 평균가격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전세 거래량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전세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서울 전세 실거래가격은 평균 4억8282만원으로 역대 최고가격으로 거래됐으나 7월 평균 4억5742만원으로 전월 대비 2540만원 떨어졌다.
이어 8월에는 평균 4억1936만원(전월대비 3806만원 하락)으로 낙폭이 커졌다. 9월 들어 평균 4억3301만원으로소폭 상승(전월대비 1365만원 상승)했으나 아직 9월이 열흘정도 남은 상태라 회복세로 돌아섰는지는 여부는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로는 한강이남이 서울 전체 평균가격 추이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으며, 한강이북은 9월에도 소폭 하락했다. 6월 평균 5억4464만원이었던 한강이남은 8월 평균 4억5612만원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9월 평균가격은4억9191만원으로 8월보다 상승했지만 여전히 5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한강이북 역시 6월에 가장 높은 가격(4억465만원)으로 거래됐으나 7~9월 연속 하향세다. 한강이남이나 한강이북 모두 올해 6월 평균 거래가격이 2011년 전세 실거래가 발표 이후 최고가격을 기록했다.
4월 이후에는 25개구 중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순으로 전세 실거래가격이 높았다. 특히 서초구는 최근 고점인 7월 평균 8억4006만원에서 8월에는 평균 6억9903만원으로 크게 하락했다. 9월 15일까지 집계된 평균가격은 7억대(평균 7억4009만원)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강남구와 송파구 역시 최근 고점인 6월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서초구와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다.
19. 역대 두번째 높은 감정가 단독주택, 다시 경매行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주택지 소재…2회차 입찰 감정가 156억원
경매 진행 중인 감정가 156억원의 한남동 단독주택 전경 [사진 = 지지옥션]
경매시장에 나온 단독주택 중 역대 두번째로 높은 감정가 물건이 다시 경매 시장에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오는 29일 서부지법에서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733-2에 소재한 단독주택(사건번호 2018-6422, 건물 437.6㎡, 토지 822㎡)의 2회차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인근 고급주택지에 위치한 이 물건의 감정가는 155억8915만원으로 한 코스닥 상장사의 전 대표가 소유하고 있다.
156억원에 육박하는 감정가는 지난 2012년 경매에 나왔던 강남구 신사동 단독주택(감정가 228억5604만원)에 이어 단독주택 중 역대 두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신사동 단독주택이 공유물 분할을 위한 형식적 경매였던 점을 감안하면, 채권-채무관계에 의한 경매(임의·강제경매)로는 단독주택 중 가장 높은 감정가다.
20. 서울 80곳 역세권 주상복합 `높이제한` 완화
8·4 주택공급 대책 후속 조치
역 인근 고밀주거지역 개발시
건물 간 거리 절반으로 축소
용적률도 500→700%로 상향
늘어난 용적률 절반 공공임대
미아·남구로역 등 후보지
역세권 고밀주거 개발 후보지 중 한 곳인 서울 남구로역 인근 주택가. [매경DB]
정부가 역세권 고밀주거 지역의 일조권 확보를 위한 높이 제한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일조권 확보를 위해 일정 수준 이상 띄우도록 돼 있는 건물 간 거리를 줄일 수 있게 허가해준 것이다. 건물을 더 빽빽하게 지을 수 있다는 뜻이라 도심 주택 공급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4 주택공급 대책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역세권 고밀주거 복합개발과 관련한 내용이 담긴 국토계획법 시행령이 지난주 입법예고됐다. 입법예고된 내용의 핵심은 역세권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할 때 용적률을 최대 700%(현행 준주거 용적률 상한치인 500%의 1.4배)까지 허용함과 동시에 늘어나는 용적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높이 제한을 완화하는 것이다.
입법예고된 시행령엔 `건축법상 채광 등의 확보를 위한 건축물 높이 제한을 최대 2배까지 완화해 적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적시됐다. 높이 제한이 완화된다는 것은 건물의 위치를 결정하는 건축선과 건축물 간 거리가 짧아지면서 더 많은 건물을 빽빽이 지을 수 있다는 의미다. 높이 제한의 기준 중 하나인 인동 거리(건물 간 거리)를 살펴보면 현재 준주거지역에서 29층 주상복합 단지를 만들 경우 건물 간 거리는 최소 37.5m를 넘어야 한다. 하지만 높이 제한을 2배로 완화할 경우 18.75m까지 인동 거리를 줄일 수 있다.
21. 갤럭시 노트20, 미스틱 그린 모델 25일 국내 출시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노트20'의 미스틱 그린(Mystic Green) 색상을 이달 25일 국내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갤럭시 노트20은 미스틱 브론즈·미스틱 그레이·미스틱 블루· 미스틱 레드·미스틱 핑크·미스틱 그린까지 총 6가지 색상으로 선택 폭을 확대했다.
22. 한화시스템 ICT부문 '스마트워크'로 전환…최소출근에 원격근무
근무지 5곳 분산 운영…주 1회만 출근
한화시스템[272210] ICT(정보통신기술)부문은 21일부터 언택트(비대면)와 디지털 기반 근무를 중심으로 하는 '스마트워크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계열사 중 처음으로 시행하는 '스마트워크 체제'는 인원 밀집도와 출퇴근 시간을 최소화하고, 장소 제한 없이 근무 연속성을 유지하는 '원격근무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한화시스템 ICT부문 주 근무지인 여의도 사업장을 중심으로 장교동·신설동·불광동·판교 등 수도권 일대 4곳에 '거점 오피스'를 신설해 근무지를 총 5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23. EDGC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앳홈 서비스` 美 출시
FDA 긴급사용승인 절차 진행 중
글로벌 유전체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코로나19를 간편히 자가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미국에 출시한다.
21일 EDGC는 "일반인이 타액(침)으로 코로나19를 확인 가능한 진단키트 `앳홈(at-home) 서비스`를 글로벌 1위 유전체기업 일루미나의 BI파트너사 미국 다이애그노믹스와 공동 개발해 미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타액(침)으로 코로나19 감염을 진단하는 첨단 검사법을 긴급사용승인(EUA)한 바 있다. `앳홈 서비스`도 FDA의 EUA 절차를 밟는 중으로, 허가에 앞서 시판이 이뤄진 것이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시행 첫날인 30일 서울 중구 한 프랜차이즈 카페가 텅텅 비어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앞으로 일주일간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 매장 내에서 음료 섭취가 금지된다. [한주형 기자]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첫날인 30일.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과 개인 운영 카페는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이날 서울 합정역 인근 유명한 카페들에서는 거리 두기 여파를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다. 개인이 운영하는 이들 카페는 평시처럼 대기 시간이 1시간 이상 되진 않았지만 30여 개에 달하는 자리가 가득 차 있었다. 마스크를 벗고 카페에서 제공하는 보드게임을 즐기는 손님들도 보였다. 커피와 음식을 함께 주문해 마스크 착용 의무에서 다소 자유로워진 손님들은 한결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반면 스타벅스 매장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테이블과 의자를 모두 치운 채 테이크아웃 주문만 받고 있었다. 매장 직원은 입구에서 손님들에게 출입 명단 작성을 분주하게 요청하고 있었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할리스 커피 매장은 입구에 `정부의 방역수칙 준수 지침으로 고객님들의 건강을 위해 매장을 잠시 임시 휴업하기로 했습니다`라는 문구를 붙이고 문을 닫았다.
2. 눈앞에 닥친 의료시스템 붕괴
대형병원 전공의·전임의
`무기한 파업` 이어가기로
◆ 의료시스템 붕괴 눈앞 ◆
대형 병원에서 필수 업무를 담당하는 전공의·전임의들이 30일 무기한 파업을 이어가기로 결정하면서 환자들 불편이 한층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 파업이 2주째로 접어들면서 의료 공백은 더욱 커지고 이들을 대신해 병원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의 피로도가 높아져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임계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날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9일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까지 밤샘 회의를 이어간 끝에 집단 휴진 등 단체행동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대전협은 이날 공지를 통해 "모든 전공의는 대전협 비대위 지침에 따라 단체행동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이날 첫 투표에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재투표를 했는데, 의결권을 행사한 186명 중 파업 강행 134명, 중단 39명, 기권 13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와 국회, 범의료계가 합의해 의대 정원 확대 등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는데도 대전협이 무기한 집단 휴진을 강행하면서 여론의 비판 수위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각 대학 의대 교수들도 30일 "제자들에게 불이익이 생길 경우 좌시하지 않고 집단 휴진 등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정부와 의료계 간 전선은 크게 확대되는 모양새다.
3. 서울 아파트 분양받기 더 어려워졌다…60점 넘어야 당첨권
7~8월 당첨 최저 가점 평균 60.6점…상반기보다 4.7점 올라
다음달부터 분양물량 급감에 따라 청약 가점 더 올라갈 듯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청약에 참여해 당첨되기가 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과 이달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에서 당첨된 사람들의 최저 청약가점은 평균 60.6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상반기(1∼6월) 평균 최저 가점(55.9점)보다 4.7점 상승한 수치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에 따라 결정되며 최고 84점이다.
4. 거리두기 3단계` 격상되면 경제성장률 -3% 이하로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강화된 가운데 상황이 더 나빠져 사실상 사회·경제적 `봉쇄`에 가까운 3단계로 격상되면 올해 경제 성장률이 -3% 밑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에 경제 전문가들은 현시점에서 재난지원금 등 별도의 소비 진작책을 논의하기보다는 정부의 역량을 감염 확산을 막는 데 집중해 3단계 이행을 피하는 게 `최선의 경제 대책`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27일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값을 기본, 비관 시나리오에서 각 -1.3%, -2.2%로 제시했다.
기본 시나리오는 발표 시점의 재확산 추세와 `2단계 거리두기`가 9월 말까지 이어지는 경우를, 비관 시나리오는 겨울, 즉 연말까지 계속되는 경우를 가정했다.
5. 대출연장·뉴딜펀드…은행 압박하는 금융당국
소상공인·중기에 대출한 돈
만기연장·이자상환 6개월 연장...실태 파악 어려워 리스크 확대
뉴딜펀드 후순위대출 참여시켜
은행에 손실 흡수 역할 맡길듯...생색은 정부가, 위험은 금융몫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금융당국 리스크`에 국내 시중은행들이 올해 하반기에도 험난한 경영 환경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에 따른 대출 만기 연장·이자 상환 유예 조치가 연장된 데다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에 따른 배상 문제까지 겹치는 등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음달 발표될 `한국판 뉴딜펀드`에도 국내 은행들이 후순위 대출로 참여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은행 건전성 관리에 `암초`로 작용할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들은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 조치, 사모펀드 배상, 한국판 뉴딜펀드 등 금융감독 당국과 관련된 이슈들을 고려해 향후 경영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 같은 리스크를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는 판단이지만 경제 상황이 나빠질 수 있어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6. 아베가 막았던 韓日소통…文대통령이 日 새총리와 물꼬 터야"
아베 사임 후 한일관계 개선될까…전문가 4인 진단
징용판결 한일 시각차 크지만
韓수출규제는 철회 가능성 있어
양국 정부 코로나 극복에 올인...입장차 좁히려면 시간걸릴수도
11월 한중일 정상회의 활용해
日 새총리와 갈등완화 나서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8일 전격 사의를 표명하면서 `수교 이후 최악`으로 평가받아 온 한일 관계에 변화의 계기가 생길지 주목된다. 국가 정상이 바뀌면 외교정책 전반을 재점검하고, 주변국과 우호적 관계를 추구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아베 총리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 수출규제 조치 철회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갈등의 근원인 강제징용 판결을 둘러싼 시각 차가 아직 크다는 지적도 공존한다. 따라서 정부가 변화한 기류를 발판으로 삼되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관계 개선을 꾀해야 한다는 조언이 많다.
한일 관계 전문가들은 아베 총리가 물러나면서 우선 한일 정상 간 `톱다운 협상`의 길이 트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한일 관계가 최근 수년간 악화일로를 걸어온 건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 두 지도자 간 개인적 앙금도 상당한 악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7. 코로나發 주문폭주에…마켓컬리 재고 바닥
확진자 발생도 출고에 영향
31일 새벽배송 차질 빚어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처음 실시된 30일 신선식품 새벽배송 업체 `마켓컬리`에서 재고 소진과 이로 인한 상품 미출고 등의 사고가 잇따랐다. 31일 새벽배송을 주문한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인은 이 업체 물류센터 등에서 이틀 연속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일부 직원들이 출근을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달 중순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바이러스 재확산이 유통망 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된다.
마켓컬리의 배송 오류는 지난 29일과 30일 마켓컬리 화물집하장과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마켓컬리는 이날 오후 냉장2센터에 출근한 직원이 지난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센터를 폐쇄하고 확진자가 다녔던 모든 구역의 방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8. 삼성, 차세대D램 평택2라인 가동…이재용 K칩 전략 가속
EUV 적용 D램 세계 첫양산
30조 투자한 세계최대 라인...낸드·파운드리도 내년 가동
첨단 복합 반도체 전진기지로
미세공정 기술 초격차 확대
삼성전자가 30조원 이상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는 평택 2라인이 착공 2년7개월 만에 차세대 D램 제품 양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구축 중인 차세대 낸드플래시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라인도 내년 하반기 차례대로 가동해 평택 2라인을 첨단 복합 생산라인으로 운영해 반도체 `초격차`를 위한 핵심 기지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협력사 지원과 산학 협력을 통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키워 압도적인 메모리 1위를 유지하고 2030년 비메모리에서도 글로벌 1위에 오른다는 `K칩 시대` 청사진을 내놓은 바 있는데, 평택 2라인 가동을 계기로 이 같은 전략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 2라인은 EUV D램 양산을 시작으로 차세대 V낸드와 파운드리 라인까지 갖춘 첨단 복합 생산 라인으로서 삼성의 반도체 `초격차`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평택 2라인에 EUV 기반 초미세 공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EUV 파운드리 생산라인을 착공했으며 6월에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수요 확대에 대비해 V낸드 생산 라인도 착공했다. 두 라인 모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된다.
9. 돼지 뇌에 칩 심은 머스크 "치매·파킨슨병 정복할 것"
"곧 인간 대상으로 실험 준비"
인공지능 칩과 뇌를 연결해
척추마비·우울증 등 치료
전기차 시대를 열고, 민간 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이번에는 돼지의 두뇌 안에 마이크로칩을 심었다.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해 인간의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척추 손상 등을 치료하겠다는 목표 때문이다. 그는 최근 돼지 두뇌에 칩을 이식한 결과를 발표하고 이런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섰음을 선언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열린 설명회를 통해 머스크와 그의 뇌신경과학 벤처회사 `뉴럴링크`는 뇌에 23㎜×8㎜짜리 칩을 심고 2개월 동안 생활한 돼지 `거트루드`를 공개했다. 이 밖에도 한 차례 칩을 이식한 적이 있는 돼지 `달시`를 건강한 상태로 공개했다. 칩을 이식·탈착한 상태에서 부작용이 아직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거트루드가 움직일 때마다 이식된 칩이 뇌파를 컴퓨터에 전송하는 모습도 시연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뉴럴링크 본사에서 2개월 동안 뇌에 칩을 이식한 돼지 `거트루드`를 공개했다. 거트루드가 움직일 때마다 이식된 칩이 뇌파를 컴퓨터에 전송하는 모습도 시연됐다. [사진 제공 = 유튜브 캡처]
뉴럴링크는 또 이날 업데이트된 뇌파 측정 칩을 발표했다. 해당 칩은 뇌 속에 이식돼 수집한 뇌파 신호를 무선으로 전송한다. 손목에 착용하는 스마트밴드를 뇌에 착용한 것과 같다는 게 머스크의 설명이다. 그는 "두개골의 `핏빗`(미국에서 판매되는 스마트밴드)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현재는 뇌의 피질 정도 수준에서 전극을 통해 신호를 수집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신경세포가 밀집돼 있는 뇌 깊은 곳의 회색질 신호까지 수집한다는 게 뉴럴링크의 목표다. 뉴럴링크는 해당 칩을 1시간 이내에 두뇌에 이식할 수 있는 로봇 V2도 이날 발표했다.
머스크는 뉴럴링크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이유에 대해 "일차적으로 인간 두뇌에서 일어나는 각종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인공지능이 들어가 있는 칩을 뇌에 이식함으로써 알츠하이머, 마비, 기억력 감퇴, 우울증, 청각 손실 등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뇌에 전극을 심어 간질 등을 치료하는 기술은 이미 나와 있다. 하지만 뉴럴링크는 여기서 나아가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칩을 통해 인간의 기억을 저장하고 이식하며 재생하는 기술까지 지향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생을 여는 기술을 만들겠다는 게 뉴럴링크에 담겨 있는 머스크의 구상인 것이다. 그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우수한 인력이 뉴럴링크에 많이 들어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머스크는 이날 뉴럴링크의 칩 `링크V0.9`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대혁신 장치(Breakthrough Device)` 프로그램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승인을 받게 되면 FDA 전문가들이 함께 나와서 해당 제품의 임상 과정을 리뷰하게 되고, 정식 허가 신청 또한 우선적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 뉴럴링크는 또 조만간 사람 두뇌에 칩을 심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승인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2016년 뉴럴링크를 설립했고, 자신의 자금 1억달러(약 1183억원)를 포함해 모두 1억5800만달러(약 1774억원)의 투자금을 모았다.
10. 프랑스 빗장 풀자마자…신규확진 하루새 7천명
스페인 등 유럽 `2차 공포`
전세계 확진자 2500만명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심각한 위기 상황을 겪으며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500만명을 돌파했다. 프랑스에서는 하루 7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30일 오후 3시(한국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총 확진자 수는 2517만14명이고, 총 사망자 수는 84만6785명에 달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시간이 갈수록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작년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보고된 이후 180여 일 만인 6월 27일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었다. 하지만 2000만명대 돌파에는 불과 40여 일이 걸렸고, 이후 20일 만에 500만명이 더 늘어났다.
프랑스에서는 28일 무려 737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았던 3월 31일 7578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프랑스 코로나19 상황은 최근 열흘 동안 급격하게 악화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말 1000명 수준으로 늘어난 뒤 꾸준히 증가해 27일 6111명이던 감염자 수는 28일 7000명을 돌파했다.
11. 中, 첨단기술 수출금지 `맞불`…틱톡 美매각 제동
유전자·데이터분석·드론 등
`수출 제한 목록`에 23개 추가
틱톡 매각 새 변수로 떠올라....미중 기술패권 경쟁 격화
중국 당국이 돌연 기술 수출 규제를 강화하며 자국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을 둘러싼 매각 절차에 급제동을 걸었다. 중국이 미국 강요에 따라 추진되던 틱톡 매각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비친 셈이어서 매각 협상 자체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선 최근 틱톡 이슈를 비롯해 미국에서 대중국 기술 제재 수위가 높아지는 와중에 중국이 반격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와 과기부는 공동으로 `중국 수출 금지·수출 제한 기술 목록`을 개정해 발표했다. 개정안에는 총 4개 부문 53개 기술이 포함됐다. 기존 수출 금지 4개 항목과 수출 제한 5개 항목이 삭제되는 대신 수출 제한 23개 항목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번에 추가된 수출 제한·금지 목록에는 항공우주·레이저·유전자·드론·양자암호·데이터 분석 등 중국이 최근 기술 발전을 이룬 첨단기술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국 상무부는 "2008년 목록을 수정한 뒤 10여 년 만에 목록을 재정비했다"며 "중국 과학기술의 빠른 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따라 목록을 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의 기술 수출 규제 조치는 틱톡 매각에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틱톡의 인공지능(AI) 동영상 추천 알고리즘이 중국 정부가 수출을 제한하고, 수출 전 당국에 허가받으라고 규정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개인 데이터 서비스 기술`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추이판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교수는 신화통신과 인터뷰하면서 "틱톡 운영사인 바이트댄스는 이번 수출 제한 목록을 자세히 살피고 매각 협상과 절차를 전면 중단할지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틱톡 매각 역시 `기술 수출`에 해당하기 때문에 당국에 정식으로 신청서를 제출하고 반드시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기술 수출 규제 카드를 꺼내들면서 틱톡 매각 작업은 상당히 복잡한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바이트댄스에 다음달 15일까지 틱톡 미국 사업 부문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매각이 이 시한까지 마무리되지 않으면 미국에서 틱톡 서비스는 전면 중단된다. 이에 바이트댄스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법인을 한꺼번에 매각하는 협상 작업을 개시했다.
시장에선 매각 규모가 최대 300억달러(약 35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 트위터, 오라클에 이어 월마트와 소프트뱅크까지 틱톡 인수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바이트댄스의 틱톡 매각 신청을 허가하지 않으면 인수 협상 자체가 무의미해진다.
틱톡은 미국에서 `뮤지컬리`라는 틱톡 유사 서비스를 합병하면서 사용자가 8억명 이상으로 늘어나게 됐다. 구글(유튜브), 페이스북(릴스) 등이 틱톡의 짧은 동영상 서비스를 그대로 따라할 정도다.
12. 8월 마지막 주말 미 곳곳서 총격…1명 사망·10명 부상
지난해 11월 17일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
13. 코리아센터 高高…알고보니 언택트 히든챔피언
해외직구·e커머스플랫폼 선두
코로나發 언택트 소비 급증에...주가 두달새 55% 오르며 질주
증권가 "올 영업익 68% 늘듯"
전세계 물류사업 확대도 호재
코리아센터가 해외직구족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지배력을 넓히고 있어 주목된다. 네이버·카카오 등 이른바 언택트 대표주들보다 앞서 온라인 창업, 직구족 쇼핑몰 플랫폼 등 `틈새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히면서 숨겨진 `언택트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두 달 새 코리아센터 주가는 55%가량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닥시장 상승률이 약 15%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평균치를 3배 이상 웃돈 셈이다. 무엇보다 실적 호조세가 주가 상승의 최대 견인차란 분석이다.
14. 金보다 빛나는 銀…거래 급증·수익률 `훨훨`
은ETF 하루 평균 168억 거래
금·원유선물 ETF 뛰어넘어
은ETN 거래금액 금의 7배...은값 한달새 14%↑…금 2%
금보다 가격 상승 여력 많고
산업재용 수요도 증가 예상
안전자산 투자에서 항상 `금`에 밀렸던 `은` 상품이 최근 거래가 급증하고 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가는 등 원자재 투자의 `톱픽`(최선호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금과 비교해 가격 매력도가 높은 데다 산업재 특성까지 갖추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은 선물에 투자하는 KODEX 은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은 1800억원에 달한다. 한 달 전 1164억원에 불과했던 순자산이 54%나 불어나 어느새 2000억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은값이 한 달 새 14% 오른 데다 은 ETF에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면서 자산 규모가 커진 것이다. 은은 금과 가격이 동조화돼 움직이는 자산이며 산업재적 수요도 있다. 올 2분기 금이 고공행진할 때 은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덜 올랐다는 이유로 은에 매수세가 몰리며 국제 은 선물 가격(28일 기준)은 최근 한 달 만에 온스당 24.85달러에서 27.6달러로 14.3% 올라 금 가격 상승세를 압도했다. 금 가격은 온스당 1950달러로 한 달간 2.15% 올랐다. 금 가격을 은 가격으로 나눈 골드/실버 비율(Gold/Silver Ratio)은 한때 80배까지 올라갔다가 최근엔 68배까지 떨어졌다.
금에 비해 은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에서는 은 투자가 크게 늘어났다. 은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국내 은 ETF, 은 상장지수증권(ETN), 해외 상장 은 ETF가 있는데 이 세 가지에서 은 투자가 금 투자를 훨씬 넘어섰다.
국내 유일한 은 선물 ETF인 KODEX 은 선물(H)의 한 달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168억원으로 108억원인 KODEX 골드선물을 넘어섰다. 이뿐만 아니라 원자재 ETF 중에선 항상 거래대금 선두를 차지하던 원유 선물 ETF의 거래금액보다 많았다. ETN으로 보더라도 은 레버리지 ETN의 최근 한 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133억원(신한 레버리지 은 선물 ETN과 삼성 레버리지 은 선물 ETN 합계)인데 금 레버리지 ETN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8억원이었다.
최근 한 달간 해외 직구족들은 미국 시장에 상장된 아이셰어 은 ETF를 4223만달러(순매수 12위), 프로셰어울트라 은 ETF를 2560만달러(순매수 19위) 순매수했다. 그러나 금 ETF는 순매수 50위에도 들지 못했다. 지난달 해외 주식 순매수 9위는 SPDR 금 ETF로 6445만달러(약 770억원), 20위는 아이셰어 금 ETF 2802만달러(약 333억원)로 공격적인 매수세를 보였는데 이달 11일 금이 하루 만에 4% 하락하는 변동성을 보이자 보다 상승 여력이 큰 은으로 수요가 옮아간 것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석 달간 은 가격의 상승이 가팔랐지만 장기적으로 더 오를 여력이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단순히 안전자산과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만 쓰이는 금과 달리 은은 산업재로서의 성격도 있기 때문이다. 은은 태양광 발전, 의료장비 등 산업용 수요도 있어 코로나19 쇼크를 딛고 경기가 반등하기 시작하는 시기에는 인플레이션 헤지와 실수요 둘 다 잡을 수 있다.
이미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금에 비해 은 가격은 2011년 사상 최고치인 48달러의 절반 수준이라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편득현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 부부장은 "은은 결국 금과 같은 방향으로 가격이 움직이는데 다소의 변동성은 있더라도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연준이 평균물가목표제를 도입해 실질 금리 약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은 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15. 자사주 매입·신사업 기대에…외국인은 지금 SKT 쇼핑중
이달들어 600억원어치 순매수
자회사 IPO 추진 소식도 호재
SK텔레콤이 외국인 투자자의 `러브콜`에 힘입어 주가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을 소유한 외국인 보유 비중은 34.9%다.
이달 들어 외국인 보유 비중은 34.3%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들어 외국인이 잇달아 사들이면서 보유 비중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는 SK텔레콤을 61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같은 기간 개인이 396억원, 기관투자가가 201억원 순매도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이를 반영해 SK텔레콤 주가는 이달 들어 10.0% 올랐다.
이처럼 외국인 투자자가 SK텔레콤을 집중 매입하는 배경에는 신사업에 대한 기대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8일 SK텔레콤은 5000억원을 투자해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공시했다. 지난 2분기 SK텔레콤은 초과 달성한 영업이익을 자사주 매입으로 환원하겠다고 밝혔는데, 사실상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평가다.
16. 지방서 뭉칫돈 들고 서울로…`똘똘한 아파트` 매입 최다
7월 외지인 매입 3457건 달해
올해 최대…경기·인천은 줄어
서울에 거주하지 않는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이 지난달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6·17 대책을 내놓으며 경기·인천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묶고 부동산 관련 세금을 강화하면서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수요가 서울로 유입되는 이른바 `빨대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외지인의 아파트 매입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크게 증가했다. 올해 외지인의 매입이 가장 적었던 지난 4월과 비교해보면 강남구의 경우 51건에서 171건으로 늘었고, 서초구는 19건에서 130건으로 증가했다. 송파구는 4월 38건에서 273건으로 6배 이상 불었다. 자치구별로는 7월 기준으로 용산구를 제외한 24개 구에서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이 전달(6월)보다 증가했다.
개인 간 거래(P2P) 대출 연체율이 2017년 공식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16%를 돌파했다. 경기 감속 와중에 겹친 코로나19 사태로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P2P 대출 연체율이 올해 들어서만 5%포인트나 급등했다.
정부 규제까지 겹친 부동산 경기 침체로 돈을 갚지 못하는 연체 현상이 `P2P→저축은행→카드·보험→시중은행` 순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P2P 대출 통계업체 미드레이트가 139개 P2P 업체 연체율을 조사해 3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연체율은 평균 16.18%로 나타났다.
P2P 대출 잔액이 2조3000억원인 만큼 3700억원이 상환되지 않고 연체됐다.
2. 사망說` 헛소문 일단락됐지만…`김정은 건강` 여전히 물음표
잠행 끝에 비료공장서 재등장..담배 피우며 웃는 모습이지만
걸을때 다리가 불편한 모습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강이상설`을 불식하고 건재를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2일 김 위원장이 전날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직접 준공 테이프를 절단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고, 다음 날인 12일 관련 보도가 나온 것이 마지막 공개 행보였다.
김 위원장이 다시 나타나면서 건강이상설이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지만, 20일간의 잠행에 대해선 여러 가지 궁금증이 제기된다.
3. 金, 건강히 돌아와 기쁘다"…트럼프, 미북대화 재개 내비쳐
김위원장 사진 SNS에 올려..`톱다운 채널` 재개 기대감
코로나 방역협력도 관심사
日언론 "金 오랜기간 잠행은..트럼프 관심끌기 깜짝 행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변이상설` 속 건재를 과시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2일(현지시간) "건강하게 돌아와서 기쁘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 건강 문제가 `미·북 간 톱다운 소통 채널`이 재개되는 전화위복 계기가 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더 나아가 이번 일이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방역을 협력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4. 머스크 `트위터 설화`…시가총액 17조 날렸다
"테슬라 주가 너무 높다"..돌발발언에 주가 10% 급락
2년 전에도 상장폐지 언급 화들짝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테슬라 주가는 너무 높다"는 글을 올려 회사 주가가 폭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는 뒤이어 "나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을 것이다. 집도 모두 팔 것이다" "내 여자친구는 매우 화가 났다" 등 다소 이상한 글을 연달아 올렸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장내에서 10% 떨어진 701.32달러로 마감했으며 시총은 140억달러(약 17조원) 줄어든 1300억달러를 기록했다.
머스크가 주가에 대해 공개적으로 트위터에 글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18년 8월에도 테슬라 주식을 주당 420달러에 몽땅 사들여 상장폐지를 하고 싶다는 의견을 이야기했다. 이 때문에 미국 증권 거래를 감독하는 공공기관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머스크를 조사하기도 했었다. 결국 머스크와 SEC는 회사 주가에 대해 트윗을 할 때는 변호사와 미리 상의하고 난 다음 올리겠다고 약속하고 사건은 종결됐다. 하지만 이번 "주가가 너무 높다"는 트윗이 변호사와 상의를 거친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5. 여성 진료할 때…" 성희롱·환자비하, 의사 커뮤니티의 민낯
최대 커뮤니티 `메디게이트`.."영업직원 찍은 몰카 샷 공유"
낯뜨거운 성희롱 글 버젓이
"뻥쳐도 믿는다" "개돼지들"..환자 비하도 과시하듯 올려
문제되자 텔레그램 등 옮겨가.."n번방 참여자와 다를게 뭐냐"
의사사회 자성 목소리 커져
6. 법인세 낮춰 `기업 족쇄` 풀자
삼성전자 이익은 MS의 절반..지난해 세금은 오히려 1.4배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지금은 전시 상황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종류를 가리지 말고 경기 부양책을 써야 한다."
케네스 로고프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가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이같이 충고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부가 숱한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유독 `감세`에는 인색하다. 한국 법인세 최고세율은 2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중에서 8번째로 높다. 여기엔 함정이 있다. 선진국들은 대개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업으로 먹고산다는 점이다. OECD 36개국을 제조업 비중(2017년 국내총생산 기준)에 따라 순위를 매겨보면 아일랜드(33.9%)가 가장 높고 한국(29.5%) 체코(26.8%) 슬로베니아(23.7%) 헝가리(23.1%) 등 순이다. 제조업이 강한 독일(22.8%)과 일본(20.8%)도 10위권 내에 머물렀다.
이들 10개국 법인세율을 비교해보면 한국이 1위다.
7. 현대기아차 美 4월판매 40% 급감
코로나 글로벌 충격 이어져..제네시스 판매도 50% 감소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각각 40%에 이르는 판매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기업의 자동차 수출액도 2009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은 지난달 현지에셔 판매한 완성차가 3만3968대로 전년 동월 5만5420대와 비교해 39% 감소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같은 날 기아차도 4월 미국 내 완성차 판매량이 3만1750대로, 1년 전 같은 기간(5만1385대)보다 38.2% 줄었다고 발표했다.
8. 현금 확보 혈안된 글로벌 기업들…배당 중단·정크본드 발행
GM, 12년만에 배당 중단..외식·화장품 등 업종 막론
델타항공 7% 고금리 채권 발행..양적완화 편승…모럴해저드 우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경영위기에 놓인 글로벌 대기업이 줄줄이 주주 배당 중단을 선언하고 나섰다. 신용등급을 강등당한 일부 기업은 정크본드(고위험·고수익 채권)까지 발행하며 현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대표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는 "코로나19 여파로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당분간 주주 배당을 중단한다"면서 "3월 북미지역 자동차 판매가 급감했고 앞으로도 감소세를 피할 수 없다"고 중단 이유를 밝혔다.
GM이 배당을 중단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7월 회사가 파산 위기를 맞아 연방정부 구제금융을 받기로 한 후 12년 만이다.
GM은 2010년 10월 뉴욕 증시에 재상장하고 3년째인 2014년 1분기부터 배당을 재개했다. 지난달 28일에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체인인 얌!(Yum!)브랜즈가 "미국 본사와 중국법인이 당분간 주주 배당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얌브랜즈는 KFC, 피자헛, 타코벨 등 유명 패스트푸드 브랜드를 거느린 지주회사다.
글로벌 화장품업체 에스티로더, 크루즈 관광업 1위 카니발, 글로벌 호텔체인 힐튼·메리어트, 미국 대형 병원법인 HCA, 백화점 체인 콜스, 유명 카지노리조트업체 라스베이거스샌즈 등도 지난달 주주 배당 중단을 선언했다.
미국에서 팬데믹이 본격화된 3월에는 미국 대표 항공우주·방산업체인 보잉이 배당 중단을 결정했다. 데이비드 캘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6개월은 자금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면서 "업계가 장기적 성장세를 회복하려면 3~5년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그때 즈음 주주 배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배당 중단까지는 아니지만 대폭 삭감을 결정한 기업도 적지 않다.
`글로벌 석유공룡` 로열더치셸은 지난달 30일 주주 배당을 66% 삭감하기로 했다. 셸이 배당을 줄인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이날 벤 판뵈르던 셸 CEO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46% 줄었으며 극단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재무 구조를 관리하기 위해 주당 0.47달러이던 배당금을 1분기에 0.16달러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에퀴노르도 유가 폭락 등을 이유로 배당금을 67% 삭감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석유·셰일업체 옥시덴털 역시 유동성 부족을 이유로 주주 배당금을 86% 삭감하기로 했다. 팬데믹으로 글로벌 수요가 급감해 `마이너스 유가`가 현실화되는 등 유가 폭락세가 이어진 탓에 세계 최대 유전관리업체 슐룸베르거도 최근 주주 배당금을 75% 줄이기로 했다.
높은 금리에라도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정크본드를 발행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월 넷째주(20~24일) 한 주간 기업들의 정크본드 발행 규모가 122억7000만달러에 달했다고 28일 전했다. 첫째주(3월 30일~4월 3일·34억달러)의 3배에 달하는 액수다.
델타항공은 지난달부터 대출과 채권 발행을 통해 30억달러 규모 자금을 마련했다. 블룸버그는 델타가 5년 만기에 7% 고이자율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델타항공이 고금리 채권을 발행하게 된 것은 지난달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이 신용등급을 기존 BBB-(투자 최저등급)에서 BB(투자 부적격)로 두 단계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회사는 앞서 JP모건에서 1년 만기로 26억달러를 빌렸고, 연방정부에 46억달러 대출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는데 자금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정크본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미국 자동차 대장주`인 포드도 정크본드 발행에 나섰다. 3월 말 S&P 신용등급이 기존 BBB-(투자 최저등급)에서 BB+(투자 부적격)로 1단계 강등된 데 따른 것이다.
S&P글로벌에 따르면 4월 셋째~넷째주에 포드를 비롯해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업체 AMC, 주요 테마파크·놀이시설업체 시월드엔터테인먼트 등이 총 280억달러어치 정크본드를 발행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업 채권을 매입하겠다며 `경제 살리기`에 나선 것도 정크본드 발행을 부추기고 있다. 급한 불부터 꺼야 하는 상황인 것은 맞지만 무차별적인 정크본드 발행과 지원은 부실 기업의 `도덕적 해이`를 부추겨 부채 리스크를 더 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하워드 마크스 오크트리캐피털매니지먼트 창립자는 `주주 서한`을 통해 "파산 없는 자본주의는 지옥 없는 가톨릭교와 같다"며 "건전한 손실이 존재해야 시장이 제대로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9. 버핏 "항공산업 미래 의심…주식 모두 팔았다"
"3·4년 후도 사람들이 탈지 의문"
버크셔해서웨이도 코로나 타격..평가손 발생 1분기 61조원 손실
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2일(현지시간) 미국 4대 항공사 지분 전체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CNBC, 블룸버그 등 미국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이날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산업이 크게 타격을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버핏 회장은 "항공산업 미래가 매우 불확실하다"며 "우리는 주식을 매각할 때 전체 지분을 판다"며 미국 4대 항공주 전량 매각을 확인했다.
CNBC 분석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아메리칸항공 10% △델타항공 9.2% △사우스웨스트항공 10.1% △유나이티드항공 7.6% 지분을 각각 보유했다.
당시 기준으로 항공주 보유 가치는 40억달러에 달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에 달한 4월 한 달에만 65억달러 규모에 해당하는 주식을 팔았고, 그중 대부분이 항공주였다.
버핏 회장은 "항공주에 대한 투자는 틀렸지만 이는 4개사의 훌륭한 최고경영자(CEO)들 잘못이 아니었다"고 "3~4년 후에도 사람들이 지금처럼 비행기를 탈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항공산업이 `코로나19 사태`라는 예상치 못했던 악재를 만나 역대 최대 어려움에 직면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여행 수요가 95%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버크셔해서웨이는 코로나19로 투자 평가손이 발생하면서 1분기에 497억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216억6000만달러 순익)에 비해 매우 저조한 성적표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투자의 귀재`라도 코로나19 충격을 피해가지 못한 셈이다. 버크셔해서웨이가 투자한 주식이 급락해 보유 중인 주식의 평가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투자 부문을 제외한 버크셔해서웨이의 1분기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58억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버크셔해서웨이는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1분기 말 현재 1370억달러의 현금을 보유 중이며, 이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블룸버그뉴스는 보도했다.
버핏 회장은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을 인정하면서도 미국 경제가 이를 극복할 것으로 낙관했다. 버핏 회장은 "기본적으로 아무것도 미국을 멈출 수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미국의 기적, 미국의 마법은 항상 승리해왔고, 또다시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연례 주주총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처음으로 주주들의 현장 참석 없이 영상으로 이뤄졌다. 주총은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10. 코로나 확산 中 책임론, 美中 무역전쟁 새 불씨
커들로 "관세, 트럼프에 달려"..中 "美, 끊임없이 사안 정치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책임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무역전쟁으로 불거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에 코로나19의 책임을 묻기 위해 관세 부과를 고려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에 백악관 참모까지 동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뉴욕증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에 이은 무역전쟁 재개 공포가 겹쳐 큰 폭 하락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경제 매체 CNBC와 인터뷰하면서 "중국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그 점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추가 대중 관세 여부에 대해 커들로 위원장은 "그것은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국에 코로나19에 대한 (잘못된) 관리 책임을 물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에서 보상받기 위해 1조달러(약 1200조원) 상당의 (추가)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11. 일본 2분기, 태평양전쟁 이후 최악"…얼마나 안좋길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올 2분기(4~6월)에 일본 경제가 1945년 태평양전쟁 종전 이후 최악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케이신문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본 민간 경제전문가(이코노미스트) 27명에게 의견을 물어 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 2분기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와 비교해 21.8%(연율 환산) 격감할 것으로 평균적으로 예상됐다.
이 예상치는 `리먼 쇼크`로 불리는 세계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1~3월)에 기록된 -17.8%를 뛰어넘는 것이다.
12. 코로나 위기 아직 진행형…주식보다 안전자산 비중 높여야
5개 증권사 센터장이 제시하는..`포스트 코로나` 자산배분 전략
최근 주가 상승은 유동성 덕분..코로나 2차 충격 염두에 둬야
달러화·美국채·현금 등 `안전`..원유·리츠 등 실물자산도 `조심`
주식은 한국보다 美·中이 유리..보호무역 확대 가능성 높아
수출의존 높은 韓주식 `불리`..헬스케어·e커머스 등은 유망
코로나19 사태 이후 펼쳐질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과거와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적인 제품과 서비스가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소비되고, 중국 등 특정 지역에 의존하던 글로벌 공급망이 뿌리부터 재편성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매일경제가 미래에셋대우,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 신영증권, IBK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의 전망을 종합한 결과, 주식과 신흥국 채권 등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인 미국 등 선진국 국채와 현금을 더 확보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다.
이 중 하나금융투자와 키움증권 2곳은 주식, 채권, 금, 원자재, 현금 등 다섯 가지 자산군에 대한 5월 추천 포트폴리오의 평균 보유 비중으로 주식 30%, 채권 55%, 현금 12.5%, 금 2.5%, 원자재 0%를 제시했다.
구체적 비중을 제시하지 않은 나머지 3곳도 큰 틀에서 자산 배분 전략의 방향성은 일치했다. 미래에셋대우와 신영증권은 주식 비중을 축소하면서 채권·금·현금 비중 확대를 권고했고, IBK투자증권은 주식에 금 비중마저 축소, 채권 비중 유지, 현금 비중 확대로 가장 보수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증권가는 코로나19로 인한 펀더멘털 충격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부양책이 주입한 유동성으로 인해 주식 가격이 반등했다는 점을 가장 우려하고 있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고, 5월 중순 이후 주요국의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 완화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다시 늘어나는 2차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주식 비중을 축소하는 와중에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목받는 유망 업종과 미국·중국의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정책 수혜주를 노린 리밸런싱은 시도해볼 만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유망 업종으로는 헬스케어·e커머스·정보기술(IT)·소프트웨어·게임·클라우드·5G 통신 등이 거론됐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의 반도체·바이오·2차전지·인터넷 업종은 글로벌 성장주 강세장에서 소외되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 주식은 단기 조정 시 우량주 위주로 리밸런싱이 필요하고, 성장주와 고배당주가 대거 포진한 미국 주식 선호도도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 이후 보호무역 확대 우려가 높아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주식 투자는 올 2분기에 국한된다"면서 "대규모 인프라 부양 정책이 나올 중국과 미국 주식을 가져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식과는 반대로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 의견은 긍정적이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한국은행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내린 환경에서도, 불안한 펀더멘털에 여전히 투자심리가 안전자산에 머물러 있다는 진단이다. 서철수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달러화가 쉽게 약세로 전환하기 힘든 상황이라 선진국 국채와 더불어 한국 국채는 만기가 긴 장기물로 듀레이션(평균 잔존 만기)을 늘리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실물 충격이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기에 국내외 회사채는 비우량물을 조심하고 우량 단기 회사채에만 집중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다만 선진국 국채 비중을 확대하더라도, 금리 조건을 면밀히 따지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는 조언이 뒤이어 나왔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채권의 명목금리 절대수준이 낮아졌고, 장기물 금리까지 마이너스(-)로 반전된 국가들의 경우 채권 투자 매력이 크게 저하됐다"면서 "부양책에 따라 풀린 유동성에 향후 1~2년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커지면서 물가연동국채(TIPS)의 투자 매력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유동성의 힘이 자산시장을 밀어올리면서 시장에선 인플레이션 발생과 통화가치 하락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늘어났다. 전문가들이 내린 결론은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 금은 포트폴리오에 일부분 담을 만하지만, 원유선물 투자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서철수 센터장은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돈을 많이 찍어낼수록 법정통화의 반대편에 있는 금의 가치가 주목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금은 포트폴리오에 일부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에 투자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금 단일 상품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나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이 제안됐다.
5월 중순 이후 주요국의 셧다운 조치가 해제되면 원유 과잉 공급 우려 해소로 국제 유가가 반등하거나, 최소한 저점을 확인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여전히 원유 관련 투자는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조용준 센터장은 "현재 유가 수준이 저점 근처에 위치한 건 맞지만, 투기 수요가 촉발한 최근 등락폭과 롤오버 비용을 고려하면 투자 위험이 너무 크다"고 우려했다.
저금리 시대와 함께 인컴형 투자의 대표 자산으로 인기를 끌던 리츠(REITs)는 유형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전통적인 유통·리테일 기반 리츠보다 데이터센터나 물류센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리츠가 추세적인 강세를 보인다는 의견이다.
13. 한투증권 "한국 수출 부진…외국인, 5월에도 '팔자' 가능성"
국내 증시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폭락했던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달에도 반등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투자증권은 수출 부진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국내 증시의 상승 탄력이 둔화할 것으로 4일 전망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이른바 '5월에 주식을 팔라'는 '셀 인 메이(Sell in May)' 현상과 관련 "풍문과 달리 매년 5월마다 외국인이 순매도를 지속한 것은 아니다"라며 "2009년부터 2019년까지 5월에 외국인이 주식을 팔았던 횟수는 7번, 확률로는 35%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한국의 수출 부진 등이 부담으로 작용, 올해 5월엔 외국인이 주식을 팔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14. 전국 9곳 2996가구 청약…6일 고양덕은지구 접수
`우장산숲아이파크`견본 열어
분양 성수기가 시작되며 이번주 고양 덕은지구를 포함해 충남, 대구 등 전국에서 3000여 가구가 1순위 청약을 받는다. 3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첫째 주에는 전국 9곳에서 총 2996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의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6일 GS건설은 고양시 덕양구 덕은지구 일원에 `DMC리버파크자이(A4블록)`와 `DMC리버포레자이(A7블록)` 2개 단지의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리버파크자이는 지하 2층~지상 24층, 6개동, 전용면적 84~99㎡, 총 702가구로 조성된다.
15. 인천등 비규제지역 청약열기…`강남급`가점
`부평역한라비발디` 최고 74점..강남 버금가는 가점·경쟁률
인천은 청약자수 10배 늘어..부산·대구도 수백대1 속출
비규제지역 인천에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 SK스카이뷰는 전용 85㎡가 4년 전 2억원대였지만 현재 4억5000만원 선이다. 사진은 인천 SK스카이뷰 전경. [매경DB]
비규제지역의 희소성이 커지고 있다. 청약 열기가 달아오르며 청약 당첨 커트라인이 서울 강남 아파트 못지않은 수준으로 올라왔다.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수도권과 지방 비규제지역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전국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 평균 당첨 가점은 65점에 달했다.
단지 커트라인(최저 가점)은 57점으로 전용면적 39㎡A에서 나왔고, 최고 가점 74점은 전용 59㎡A에서 나왔다. 이 단지는 지난달 전체 53가구 모집에 1만3351명이 몰리며 평균 252대1이라는 올해 전국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단지 당첨자의 청약 가점은 서울 강남권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3월 분양한 서울 서초구 `르엘신반포`는 커트라인 62점, 최고 가점 74점으로 평균 68점이었다. 또 지난 1월 분양한 강남구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는 최소 56점을 넘어야 당첨 가능권에 들었다.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은 비규제지역에 위치해 중도금이 60%까지 대출이 나오는 데다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도 6개월로 짧아 수요가 많이 몰렸다. 인천 1호선, 수도권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 역세권인 데다 GTX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16. 1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최대 호황 2018년 80%까지 회복
올해 1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최대 호황기를 누렸던 2018의 81% 수준의 거래량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총 8만2960건(▲1월 2만8192건 ▲2월 2만7548건 ▲3월 2만7220건)으로, 전년 1분기(7만942건)보다 약 17% 증가했다. 특히 2010년대 들어 유일하게 10만건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한 2018년 이후 2019년(7만942건) 급감했던 1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올해 증가세로 전환됐다.
한 상업·업무용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주택시장 고강도 규제가 비규제지역과 수익형부동산의 풍선효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라면서도 "긍정적인 투자수익률, 임대지표 수치만 믿기보다는 투사 전 물량별로 입지와 수익률 등을 자세히 따져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17.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 6년만에 최저…매매가격 급등 영향
경기 5년여만에 70%선 붕괴, 감정원 통계로 서울은 2월부터 상승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뚝뚝'
서울·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6년여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4일 KB국민은행 리브온 월간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65.1%로, 2014년 3월(64.6%) 이래 6년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은 2018년 10월 70%선이 깨졌고, 지난해 1월부터 1년 4개월 동안 한 차례도 빠짐없이 하락했다.
이 기간 서울·경기·인천의 전셋값 오름폭보다 매맷값 상승 폭이 가팔랐기 때문이다.
KB시세로 지난달 수도권 지역별 아파트 전세가율은 서울 54.7%, 인천 73.1%, 경기 65.1%로 조사됐다.
서울의 전세가율은 2018년 11월 60% 밑으로 떨어진 이래 지난해 1월부터 1년 4개월째 하락세다.
인천의 전세가율은 지난해 75%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들어 1월 75.0%, 2월 74.7%, 3월 73.6%, 4월 73.1%로 4개월 연속 떨어졌다.
비규제 지역으로 투자 수요가 몰린 인천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의 지난달 전세가율은 전달 대비 낙폭이 1.9∼2.7%포인트로 컸다.
경기의 전세가율은 지난해 11월 72.0%에서 5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특히 지난 3월 전세가율이 69.8%를 기록하면서 5년 1개월 만에 70%의 벽이 무너졌다.
규제 풍선 효과로 아파트값 상승이 가팔랐던 수원, 성남 수정구, 안양 만안구, 부천, 용인 기흥·수지구, 의왕, 화성의 전세가율이 올해 들어 70% 밑으로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아울러 한국감정원 통계로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지난달 65.9%로, 2014년 2월(65.8%) 이래 6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감정원 통계로 경기의 전세가율은 지난 3월 69.8%로 5년여만에 70%선이 무너졌고, 4월에도 69.3%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감정원 통계로 서울의 전세가율은 지난 1월(57.2%)까지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3개월 연속 상승해 지난달 57.4%에 이르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떨어지면서 전세가율이 상승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 시장에서는 정부 규제와 코로나19로 서울·수도권의 아파트 매매량이 감소하면서 매매 약세, 전세 강세의 장이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경우 전국적으로 5∼6년 전 수준으로 떨어진 아파트 전세가율이 상승하게 된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세금 부담이 늘어난 집주인들이 사실상 0%대 저금리에서 전셋값을 올릴 가능성이 커진 것도 전세가율 상승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매맷값 상승 폭이 큰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에 따른 전세 수요 증가와 저금리 상황을 고려할 때 앞으로 전세가율 하락이 둔화하거나 상승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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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화면 맨 위 왼쪽)과 영상 콘퍼런스를 연 뒤 `테크 합작회사` 계약서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SK텔레콤]
SK텔레콤이 유럽 최대 통신사인 도이치텔레콤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9일 도이치텔레콤과 영상 콘퍼런스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영상 콘퍼런스에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을 비롯해 양사 경영진 20여 명이 참석했다. 도이치텔레콤은 현재 세계 13개국에서 가입자 2억4000만명을 보유한 유럽 1위 이동통신사다.
양사는 비대면 플랫폼 등에 대한 공동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연내 `테크 합작회사`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합작회사 경영진은 양사가 추후 결정하며 사무실은 독일에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