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용대출 막차 타자" 마이너스통장 70%↑
이번주 4일동안 7800억
규제 예고에 가수요 폭발
◆ 패닉 신용대출 ◆
정부가 신용대출 규제를 예고하자 규제 전에 최대한 대출을 받아 놓자는 `가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당장 필요한 돈이 아니더라도 향후 주식이나 주택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최대한 자금을 확보하자는 심리가 대출시장을 지배하면서 `대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 마이너스통장 신규 약정액은 지난 14~17일 4일간 7799억원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7~10일 마이너스통장 신규 약정액이 4673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일주일 새 66.9%나 늘어난 것이다. 최근 4일간 이들 은행 신용대출 증가액도 8926억원에 달해 이번주 들어 증가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지고 있다. 마이너스통장 등 한도 대출은 한도 금액 내에서 자금이 필요할 때 자유롭게 인출해 쓸 수 있는 대출 상품이다. 이용자 중 상당수는 당장 자금이 필요하다기보다 미래에 대비하는 용도가 많다. 금융권에서는 정부 규제 시행 이후 한도 축소를 예상해 미리 대출 한도를 높이려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모 시중은행 마이너스통장 신규 약정건은 지난 11일 502건이었지만 14일 867건, 15일 890건, 16일 1055건, 17일 1124건으로 갈수록 크게 늘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용대출 규제 시행에 앞서 `막차`를 타기 위해 미리 마이너스통장을 열어두는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 이번엔 배터리 혁신…`테슬라 매직`에 쏠린 눈
23일 `배터리데이` 관전포인트
제조비용·시간 절감 목표로
건전지 자체생산 공개 확실
초장수 배터리 양산 발표땐...자율주행 `로보택시` 가속도
예상기술 상용화 쉽지 않아
테슬라 투자 주의 목소리도
전 세계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배터리 데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테슬라는 실리콘밸리 프리몬트 공장에서 23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주주총회와 배터리 기술 발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시장에서 기대했던 테슬라 기술이 이날 대거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데이 발표 내용을 놓고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핵심 관전 포인트는 △테슬라의 배터리셀(건전지) 직접 생산 △배터리팩 가격 절감 △수명이 긴 배터리 기술 등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 테슬라 배터리셀 직접 생산하나
테슬라는 차량 중요 부품을 대부분 스스로 만들고 있다. 차체 등 기본 품목은 물론 최첨단 기술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인공지능 반도체까지 직접 만든다. 마진이 붙은 타사 제품을 사는 것보다 자체 생산해 전기차 원가를 낮추겠다는 의도다. 그런데 테슬라가 이제껏 직접 만들지 못한 유일한 품목이 배터리다.
현재 테슬라는 모든 배터리를 일본 파나소닉, 한국 LG화학, 중국 CATL에서 사오고 있다. 이 때문에 테슬라는 배터리 자체 개발 의지를 보여 왔다. 지난해 배터리 연구개발(R&D) 회사인 `맥스웰`과 배터리 제조 장비업체 `하이바시스템스`를 사들인 게 그 증거다. 올해 배터리 데이에서는 자체 배터리 생산공정 `로드러너`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로드러너는 코요테가 아무리 쫓아도 잡을 수 없는 만화 속 조류 캐릭터. 경쟁사들이 따라오면 달아나겠다는 일론 머스크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관건은 로드러너의 효율성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는 기존 보다 지름이 4배 이상 큰 배터리셀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직경이 커짐으로써 셀들을 연결하는 비용과 생산공정이 줄어드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외부 연결을 위한 금속조각(탭)을 없애는 기술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소 일론 머스크는 전기차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기 위해 원가 절감을 최대 목표로 삼고 있다.
◆ 배터리팩 2200달러 이상 낮출까
현재 미국에서 휘발유 차량을 새로 구매하려면 평균 3만6718달러(약 4272만원)가 든다. 반면 테슬라 `모델3`는 3만8990달러(약 4536만원) 정도로 264만원가량 더 비싸다. 테슬라는 이 가격 차이를 배터리팩 가격 절감으로 역전시키려 하고 있다. 전기차가 휘발유 차량보다 싸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인 셈이다.
현재 모델3 차량에 들어가는 전체 배터리(배터리팩) 원가는 7700달러 정도. 그러나 중국 CATL이 만드는 리튬철인산 배터리를 사용하면 5600달러 정도로 2100달러(약 244만원)가량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시장에서는 건전지 형태의 배터리셀을 담는 중간 상자인 `모듈`을 제거할 것이라는 예상이 팽배하다. 배터리 모듈이 모이면 테슬라 차량 아래에 깔리는 배터리팩이 되는데, 모듈이 없어진다면 배터리팩 안에 보다 많은 배터리셀을 넣을 수 있게 된다.
지름이 나노미터 수준인 신소재 `나노 와이어`도 적용될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나노 와이어 역시 배터리 밀도와 관련이 깊다. 폭발 위험이 없고 밀도가 획기적으로 높은 전고체배터리가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 초장수 배터리 상용화 여부는
테슬라는 이미 배터리 수명 160만㎞(100만마일)인 초장수 배터리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1년에 10만㎞를 뛴다고 가정해도 16년 정도를 탈 수 있는 배터리인 셈이다. 테슬라가 과연 이 기술을 이번 배터리 데이에서 발표할지가 관심사다. 만일 상용화할 수 있는 수준의 초장수 배터리 양산 일정이 나온다면 그 시점에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상용화될 가능성이 있다. 로보택시는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시를 돌아다니면 승객이 카카오택시·우버처럼 호출해서 탑승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하지만 100만마일 배터리는 지금이라도 만들 수 있지만, 비용이 비싸지거나 에너지 밀도가 낮다면 상용화하기 힘들다. 이를 테슬라가 어떻게 해결했는지 주목된다.
◆ 지나친 기대에 대한 경계감도
배터리 데이에 대한 기대가 과열됐다는 지적도 있다. 예상되는 기술이 모두 상용화되기까지는 관문이 많기 때문이다. 먼저 테슬라가 배터리셀을 직접 만든다고 해도 양산에 바로 성공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보쉬처럼 뛰어난 엔지니어링 능력을 가진 회사들도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에 도전했다가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 때문에 접은 적이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사태에서 보듯 고밀도로 농축시킨 배터리는 폭발 위험이 있어 테슬라 신기술 역시 안정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특히 신기술이 적용된 배터리 공정이 생산에 문제를 빚거나 실패하게 되면 주가는 크게 흔들릴 수도 있다. 이 때문에 LG화학이 공급하는 배터리 물량도 당분간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G화학은 테슬라가 중국에 공급하는 모델3 배터리셀을 납품하고 있다.
3. 코로나19 확산에 홍콩 식탁서 `특수` 누린 한국 수출품은
돼지고기 가공품 477%·계란 275% 수출 급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홍콩 식탁에서 `대박` 난 한국 수출품은?
정답은 돼지고기 가공품이다.
코로나19로 홍콩 시장에서 한국 농수산식품의 인기순위가 크게 바뀌었다.
홍콩은 일본, 중국, 미국, 베트남에 이어 한국 농수산식품의 5번째 주요 수출시장이다. 지난해 대홍콩 한국농수산식품 수출액은 4억1천300만 달러(약 4천805억원)였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한국산 담배, 설탕, 맥주, 인삼이 가장 인기였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외식이 줄어들고 가정에서 식사가 늘어나면서 한국산 최고 인기 식품 자리는 돼지고기 가공품이 차지했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홍콩지사에 따르면 올해 1~6월 한국산 돈육가공품의 홍콩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6.7% 급증해 430만4천달러(약 51억6천만원)를 기록했다.
AT 홍콩지사는 "장기 보관이 가능한 캔 통조림 돈육가공품 수요가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타국산에 비해 한국산이 짠맛과 기름기가 덜해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 제21회 세계지식포럼 10대 메시지
◆ 제21회 세계지식포럼 ◆
`팬데노믹스(Pandenomics):세계 공존의 새 패러다임`을 주제로 16~18일 열린 제21회 세계지식포럼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혼돈에 빠진 전 세계를 회복시키고 뉴노멀에 적응하는 해법을 모색하는 장이었다. 올해는 매경미디어그룹과 서울시가 주최하는 스타트업 축제인 `트라이 에브리싱`도 열렸다. 글로벌 리더들이 제시한 해법을 10대 메시지로 정리했다.
① 중국 포용하는 다자주의 부활 시급
테리사 메이 전 영국 총리는 "현 팬데믹 위기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국제 협력의 부족"이라며 "백신 자국주의와 같은 개별 대응으로는 현 위기를 이겨낼 수 없다"고 다자주의 부활과 협력을 촉구했다. 그는 그 차원에서 "중국을 국제사회 규범을 준수하는 틀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중국 포용론을 제시했다.
② 팍스 테크니카(Pax Technica) 시작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팍스 테크니카(Pax Technica·기술 지배 시대)`를 향한 여정이 시작됐다"며 "시민들은 더 넓어진 정보 접근권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디지털 시대 환경에서 협력을 이끌 국제기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③ 美 대통령 누가 돼도 G2 갈등 격화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창립자, 티에리 드 몽브리알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 회장, 프레더릭 켐프 애틀랜틱카운슬 회장 등은 올 11월 미국 대선에서 누가 이기더라도 미·중 충돌은 지금보다 더 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④ 포스트 아베 시대 한국이 먼저 액션을
조지 프리드먼 지오폴리티컬퓨처스 회장은 "일본의 세력화가 위협적"이라고 전망했다. 마크 내퍼 미국 동아시아태평양담당국 한일 부차관보 등 한일 전문가들은 "포스트 아베 시대에 한일관계가 전환 계기를 맞았다"며 한국 측 액션이 있으면 관계가 극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⑤ 코로나시대 `큰 정부` 불가피…견제 필요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코로나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런 애쓰모글루 미국 MIT 교수는 "팬데믹 이후 국가는 필연적으로 더 커질 것"이라며 "시민사회가 이를 충분히 견제하지 않는다면 국가는 `전제적 리바이어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⑥ 6개월 내 글로벌 경제 재시동…새 위너 기업 나온다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은 "향후 6개월 내에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 같은 돌파구가 마련되면 경제활동은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로버트 러블레이스 캐피털그룹 공동 회장은 "코로나 불확실성은 시장에 새로운 것이 아니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복력을 보여왔다"면서 새로운 위너(winner) 기업의 탄생을 예측했다. 케빈 스니더 맥킨지앤드컴퍼니 글로벌 회장은 "CEO의 역할과 영향력을 발전시킬 기회"라고 말했다.
⑦ 직격탄 맞은 항공·인프라 새판 짜기 시작
스티브 노드런드 보잉 넥스트(NeXt) 사장은 "항공 산업이 큰 타격을 받았지만 창업가 입장에서는 이 상황이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런 상황들을 적극 활용하는 역발상을 주문했다. 짐 배리 블랙록 대체투자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도 "공항 인프라스트럭처는 기본적으로 담보가 되는 자산 자체가 아주 견고해 여전히 매력 있는 분야"라며 "향후 20년 동안은 인프라 투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⑧ 디지털 전환은 필수…원격 근무·교육 적응해야
마윈 알리바바그룹 창업자 겸 마윈공익기금회 창립자는 "모든 나라, 모든 사람들, 모든 기업과 학교가 디지털로 전환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디지털 교육을 강조했다. 웬디 마스 시스코 유럽·중동·아프리카·러시아 대표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 100% 돌아가는 것은 어려워졌다"며 "기업들은 온라인을 활용한 재택·원격 근무와 오프라인 근무 시스템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에 적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⑨ 코로나가 몰고 온 신유통전쟁 개막
허우이 알리바바그룹 부총재 겸 허마셴성 CEO는 "30분 이내 대응 체계를 갖추지 못하면 신선식품 유통은 이제 생존을 걱정할 상황"이라며 "온라인이 주류로 자리 잡은 유통 시장에선 기업이 아예 소비자들 소비 패턴까지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스티앙 블랑카에르 전 에르메스 부회장은 "럭셔리 산업도 온라인화를 이어가야 한다"며 "온라인 채널 대두는 새 브랜드에 성장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⑩ AI 시대 암기는 무용…문제 해결 능력 키워야
세계적인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교육이 중요하다며 심지어 "이제 굳이 암기를 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디지털 시대에서는 단순 암기보다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으로 교육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이 리 폭스콘그룹 부회장은 "인공지능(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에서 유용한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이터 헌팅(Data Hunting)`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 안철수 "국민들이 물러나라고 하는 장관은 좀 자르라"
문 대통령 향해 추미애법무장관 경질 재차 촉구
안 대표 "문대통령, 침묵하는 것이 공정인가" 비난
회의실에 `빽 없어도 설움없는 군대…` 문구 대걸기도
"죽을 맛인데…공공기관 소유 건물임대료 절반 깎자" 제안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민들이 물러나라고 하는 장관은 좀 자르라"며 아들 황제 휴가 등 의혹에 휩싸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 경질을 재차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전날 청년의 날 기념사에서 `공정`이라는 단어를 37번이나 언급한 데 대해 "전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전직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마음의 빚이 있다고 하고, 현직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것이 공정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제 식구는 무조건 감싸는 싸구려 온정주의가 결국은 국정 파탄을 초래하고 정권 레임덕만 앞당긴다"며 "많은 국민들이 물러나라고 하는 장관은 좀 자르십시오"라며 추 장관 경질을 촉구했다.
6. 文 부정평가 2주연속 50%대…긍정46.4% 부정 50.1%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2주 연속 50%대를 유지했다. 긍정평가(46.4%)와 부정평가(50.1%) 차이는 3.7%p로 1주만에 다시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1일 발표한 9월 3주 차 주간집계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1%p 오른 50.1%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0.8%p 오른 46.4%로, `모름·무응답` 은 0.7%p 감소한 3.6%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에서 지지율이 전주대비 4.0%p 올라 40.6%로 나타났다. 30대(50.4%)와 40대(57.7%)에선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반면 60대(41%, 55.8%), 70대(41.8%, 55.3%) 이상에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7. 빌게이츠 "잡스는 천재, 머스크는 엔지니어…두사람은 전혀 다른 사람"
테슬라 성장 묻자, 즉답 피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오른쪽)와 애플의 스티브 잡스(왼쪽)는 전혀 다른 사람."
애플 공동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와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 최고의 `동갑내기 라이벌`이었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64)가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49)와 잡스를 비교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현재 회장으로서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을 운영 중인 게이츠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하면서 "잡스가 천재라면 머스크는 엔지니어에 가깝다"면서 "잡스는 디자인을 비롯해 사람을 잡아끌고 마케팅을 하는 데 있어 천재였고, 머스크는 그에 비하면 말만 하지 않고 직접 나서서 부딪쳐 보고 실천하는 엔지니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사람들이 차세대 산업을 이끌어가는 리더로서 머스크를 제2의 스티브 잡스라고 비견하는데, 잡스를 실제로 알고 지낸 당신 생각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게이츠 회장은 "누군가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다면 그런 단순화된 비교가 이상해 보일 것"이라면서 "그 둘을 서로 헷갈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테슬라와 `제2의 테슬라`를 꿈꾸는 수소트럭 제조업체 니콜라의 주가 관련 언급도 나왔다. `전기자동차(EV)는 녹색경제에서 비교적 쉬운 부분이라는 평가에 비춰볼 때 두 업체가 과대평가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게이츠 회장은 "머스크는 질적으로도 잘해냈다"면서 "다만 테슬라가 얼마나 이익을 낼 것인가, 점유율이 얼마나 될 것인가는 주식 하는 사람들의 관심사이지 (우리 재단이 관심을 기울이는) 기후 변화와 관련된 사항은 아니다"고 답했다.
게이츠 회장은 EV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소수만 EV를 타지만 10~20년 후에는 EV가 주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머스크는 위대한 전기차를 통해 기후 변화 문제에 기여했다"면서 "머스크가 전기차 시장 성장성을 보여주자 다른 업체들도 그의 성공을 보고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나는 EV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상대적으로 어려운 영역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가 더 필요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8.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2 다음달 말까지 80여 개국 출시
전작보다 출시국 2배 늘어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2를 다음달 말까지 80여 개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출시한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숫자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8일 미국, 싱가포르, 태국, 영국, 프랑스 등 40여 개국에 갤럭시 Z 폴드2를 출시한 데 이어 계속 출시 국가를 늘려간다.
국내에서는 지난 18일 일반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사전예약 물량이 예상보다 많아 사전 개통 기간을 오는 22일까지 연장해 하루 뒤인 23일부터 일반 판매를 시작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각 국가 상황에 따라 체험 행사만 실시하거나,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갖춰 출시 행사를 열고 있다.
또한, 미국 뉴욕과 스페인 마드리드, 러시아 모스크바 등 주요 도시에 갤럭시 Z 폴드2 대형 옥외광고를 운영한다.
갤럭시 Z 폴드 2는 메인 디스플레이 7.6인치, 커버 디스플레이 6.2인치로 전작보다 화면이 커졌다. 하이드어웨이 힌지를 탑재했으며, 휴대전화를 원하는 각도로 세울 수 있는 `플렉스 모드`도 지원한다.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와 미스틱 블랙 색상 두 가지로, 국내 소비자 가격은 239만8000원이다.
9. 싱가포르 OTT 인수한 쿠팡, 라이브 커머스 뛰어든다
쿠팡이 라이브 커머스에 진출한다. 네이버와 롯데백화점 등 온·오프라인 업체가 앞다퉈 라이브 커머스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싱가포르 OTT(Over The Top, 인터넷으로 볼 수 있는 TV) 업체 훅을 인수한 쿠팡이 동영상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21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라이브 커머스 진출을 위해 라이브 커머스 팀을 꾸렸다. 라이브 커머스 경력자 채용에도 나선 상황이다.
쿠팡 측은 "크리에이터, 브랜드, 판매사, 소비자 참여를 통해 새로운 소비 방식을 제안하기 위해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한다"며 "라이브 커머스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구매 경험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싶도록 빠르고 전략적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0. 모발학회서 인정받은 LG 탈모치료기
대한모발학회 학술대회서 임상시험 결과 공개
LG "안전성 효능 인정"…연내 국내에 출시
LG전자가 최근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 출시를 앞두고 대한모발학회(KHRS) 학술대회에서 제품 효능을 입증하는 임상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21일 LG전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의뢰해 진행한 임상 시험에서 확인한 LG 프라엘 메디헤어의 효능을 대한모발학회 학술대회에서 소개했다고 밝혔다. 발표는 임상 시험 연구 책임자인 허창훈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맡았다.
성인 남녀 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사용한 참가자들의 모발은 사용 전과 비교해 1㎠당 밀도가 21.64% 증가했으며 모발 굵기도 사용 전에 비해 19.46% 두꺼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 참가자들은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27분 모드로 주 3회씩 16주간 사용했다.
11. [속보] 코로나19 전세계 사망자 100만명 육박…5명 중 1명은 미국인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00만명에 근접 중이다.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 오미터 기준으로 21일 오전 현재 사망자는 96만4762명이다.
국가별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20만4118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고 브라질(13만6895명), 인도(8만7909명), 멕시코(7만3258명), 영국(4만1777명), 이탈리아(3만5707명), 페루(3만1369명), 프랑스(3만1285명), 스페인(3만495명), 이란(2만4301명)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 사망자는 지난 5월 말 10만명을 넘어 4개월도 안 돼 사망자가 2배로 증가한 셈이다.
이는 베트남과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의 2.5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여전히 미국에서는 하루에 100명 안팎이 코로나19로 숨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사망자 기준으로 미국이 전 세계의 약 21%를 차지하고 있다
12. 中 "수입산 오징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
중국이 수입한 냉동 해산물에서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현지 언론은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으로 수입된 러시아산 냉동 오징어 포장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20일 보도했다.
창춘시 질병통제센터는 이날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시내 냉동 해산물 도매점에서 수입 오징어를 구매하거나 먹은 사람들이 당국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요청했다"며 "해당 오징어를 수입한 회사의 오징어에서 3회 이상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검출된 이 오징어는 훈춘시의 한 회사가 수입해 지린성 내 냉동 수산 도매점을 통해 판매됐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는 당분간 수입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앞서 중국은 노르웨이산 연어와 에콰도르산 새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해당 해산물의 수입을 중단했었다.
또 미국, 영국, 브라질 독일 등 23개 업체로부터 육류 수입도 막았다.
전문가들은 냉동식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생존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앞서 마이클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차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에 식품이나 유통 과정이 영향이 미친다는 증거는 없다"며 "식품이나 포장재, 식품 가공, 배달 등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13. 호주 앵커 구금으로 본 중국의 '인질 외교' 전술
"중국, 서방 국가는 자의적 구금 맞대응 못한다는 것 잘 알아"
중국중앙(CC)TV 영어방송 채널 CGTN의 중국계 호주인 유명 앵커가 중국에서 구금된 지 한달이 넘으면서 중국의 '인질 외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1일 CGTN 청레이 앵커의 구금 사태로 중국의 '인질 외교' 위험성과 이중국적자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태어난 청레이는 호주에서 일을 하다 2003년부터 베이징에서 CCTV 기자로 활동해온 호주 시민권자다.
그는 "중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범죄 활동을 한 혐의"로 지난달 중순부터 중국에 구금돼 있다.
SCMP는 청레이가 중국 반체제 인사인 중국계 호주 작가 양헝쥔을 접촉했다고 전했다. 양헝쥔은 중국에서 1년 넘게 구금된 끝에 지난 3월 간첩혐의로 기소됐다.
호주 정부는 자국 시민권자인 양헝쥔과 청레이 사건에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는 중국이 중국 출신 호주 시민권자에 대한 호주 정부의 영사 서비스 접근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경고문을 발표했다.
2016년 호주 인구조사에 따르면 호주에 거주하는 중국계 시민은 120만 명이며, 그중 41%가 중국에서 태어났다.
캐나다 싱크탱크인 맥도널드-로리에의 찰스 버튼 선임 연구원은 중국이 외국인에 대한 구금을 외교 전술로 활용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법을 준수하는 서방 국가에서는 무고한 중국 시민을 자의적으로 구금하는 '맞대응 보복'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중국의 자의적 구금 앞에서 서방 국가들은 무기력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8일 청레이의 구금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조사 중"이라며 "청레이의 법적 권리와 이익을 전면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14. 러 성범죄자 출소 1년만에 동거녀 딸 2명 살해…공분 일어
현지 정치권, 소아성애자 종신 감독 등의 법안 논의하기도
러시아 경찰
러시아에서 성범죄로 복역하고 출소한 지 1년 만에 2명의 여아를 대상으로 다시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21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부 야로슬라블주(州) 리빈스크시(市)에서 41세의 남성이 자신과 동거하던 여성의 8살·13살짜리 딸 2명을 성폭행하고 무참히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다.
현지 경찰은 수사를 진행 지난 18일 지역 숲에 은신해있던 이 남성을 성폭력·살인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 피해자들은 엄마를 따라 시베리아 옴스크주(州)에서 리빈스크로 이사를 온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의 엄마는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이 남성과 최근까지 함께 산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이 남성이 살인 등의 범죄를 저질러 지난해 출소한 전과자였다는 것이다.
러시아 사회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성범죄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15. 찬바람 불면 배당주"…저점매수는 연 3.5%·1년 고정·DSR 미적용 자금으로
찬바람 불면 배당주`라는 격언을 떠올릴 시점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위기 속에도 증시가 `V`자 반등을 그리면서 유동성랠리의 역효과가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형국이다.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하는 투자자일수록 연말 예금이자 이상의 고정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를 찾아보는 것도 현명한 대안이 될 수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분산투자 관점에서 성장주 일변도의 주식 투자보다는 배당주 투자도 병행할 경우 보다 안정감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16. 신한금투 "명절 연후 해외주식 일평균 거래액, 2017년 이후 매년 30% 넘게 증가"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7년 이후 명절 연휴 기간에 자사 가입자의 해외주식 일 평균 거래대금이 매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4년 동안 명절 연휴 기간에 신한금융투자 가입자의 해외주식 투자 행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기간 일 평균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약 180억원으로 지난 2017년 대비 628% 늘었다.
이 기간 신한금융투자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매매한 국가는 미국으로 매년 약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매매비중은 2017년 89%에서 2020년 98%까지 증가했다.
또 올해 설 연휴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해외주식을 거래한 투자자는 ETF를 제외하면 기술주를 가장 많이 매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TSLA), 알파벳A(GOOGL), 애플(AAPL)이 전체 매매금액 중 각각 6.57%, 5.72%, 4.80%를 차지했다.
17. [핫이슈] 부동산 세금폭탄이 부른 강남아파트 증여폭증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홍걸 의원은 총선 뒤 강남 아파트 2채 중 1채를 매각하는 대신 차남에게 증여했고, 이 과정에서 해당 아파트의 전세금을 4억원 올려받아 공분을 샀다.
똘똘한 강남 아파트는 팔지않고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은 마음은 똑같은 걸까. 8월 서울 아파트 거래에서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증여는 2768건으로 전체 거래의 22.5%를 차지했다. 특히 강남구(43.9%), 서초구(42.5%), 송파구(45.1%)등 강남권은 40%를 훌쩍 넘어 거래의 절반에 육박했다.
취득세·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세금 관련 법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하면서 이를 피하기위한 `막판 증여`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양도세는 지금은 보유 기간 1년 미만은 40%, 1년 이상이면 기본세율(6~42%)로 물리지만, 내년 6월1일 이후에는 1년 미만은 70%, 1년 이상은 60%의 높은 세율을 적용한다. 또한 2주택자는 기본세율(6~42%)에 20%포인트를, 3주택은 30%포인트를 중과한다. 다주택자의 종부세 최고세율도 내년 6월부터 3.2%에서 6.0%로 인상된다.그러다보니 다주택자들이 급증한 양도세나 종부세를 내느니 자식에게 물려주는게 절세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18. 8월 서울 전세가, 4억원 초반대로 떨어졌지만 거래량은…
5.5억 육박했던 한강이남 전세가, 8월 평균 4.5억대로 뚝
개포주공1단지 전경 [사진 = 매경DB]
4억원 후반대까지 치솟던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이 8월 평균 4억1936만원으로 떨어졌다. 9월 들어 1000여만원 올랐지만 올해 월별 평균가격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전세 거래량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전세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서울 전세 실거래가격은 평균 4억8282만원으로 역대 최고가격으로 거래됐으나 7월 평균 4억5742만원으로 전월 대비 2540만원 떨어졌다.
이어 8월에는 평균 4억1936만원(전월대비 3806만원 하락)으로 낙폭이 커졌다. 9월 들어 평균 4억3301만원으로소폭 상승(전월대비 1365만원 상승)했으나 아직 9월이 열흘정도 남은 상태라 회복세로 돌아섰는지는 여부는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로는 한강이남이 서울 전체 평균가격 추이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으며, 한강이북은 9월에도 소폭 하락했다. 6월 평균 5억4464만원이었던 한강이남은 8월 평균 4억5612만원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9월 평균가격은4억9191만원으로 8월보다 상승했지만 여전히 5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한강이북 역시 6월에 가장 높은 가격(4억465만원)으로 거래됐으나 7~9월 연속 하향세다. 한강이남이나 한강이북 모두 올해 6월 평균 거래가격이 2011년 전세 실거래가 발표 이후 최고가격을 기록했다.
4월 이후에는 25개구 중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순으로 전세 실거래가격이 높았다. 특히 서초구는 최근 고점인 7월 평균 8억4006만원에서 8월에는 평균 6억9903만원으로 크게 하락했다. 9월 15일까지 집계된 평균가격은 7억대(평균 7억4009만원)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강남구와 송파구 역시 최근 고점인 6월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서초구와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다.
19. 역대 두번째 높은 감정가 단독주택, 다시 경매行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주택지 소재…2회차 입찰 감정가 156억원
경매 진행 중인 감정가 156억원의 한남동 단독주택 전경 [사진 = 지지옥션]
경매시장에 나온 단독주택 중 역대 두번째로 높은 감정가 물건이 다시 경매 시장에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오는 29일 서부지법에서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733-2에 소재한 단독주택(사건번호 2018-6422, 건물 437.6㎡, 토지 822㎡)의 2회차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인근 고급주택지에 위치한 이 물건의 감정가는 155억8915만원으로 한 코스닥 상장사의 전 대표가 소유하고 있다.
156억원에 육박하는 감정가는 지난 2012년 경매에 나왔던 강남구 신사동 단독주택(감정가 228억5604만원)에 이어 단독주택 중 역대 두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신사동 단독주택이 공유물 분할을 위한 형식적 경매였던 점을 감안하면, 채권-채무관계에 의한 경매(임의·강제경매)로는 단독주택 중 가장 높은 감정가다.
20. 서울 80곳 역세권 주상복합 `높이제한` 완화
8·4 주택공급 대책 후속 조치
역 인근 고밀주거지역 개발시
건물 간 거리 절반으로 축소
용적률도 500→700%로 상향
늘어난 용적률 절반 공공임대
미아·남구로역 등 후보지
역세권 고밀주거 개발 후보지 중 한 곳인 서울 남구로역 인근 주택가. [매경DB]
정부가 역세권 고밀주거 지역의 일조권 확보를 위한 높이 제한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일조권 확보를 위해 일정 수준 이상 띄우도록 돼 있는 건물 간 거리를 줄일 수 있게 허가해준 것이다. 건물을 더 빽빽하게 지을 수 있다는 뜻이라 도심 주택 공급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4 주택공급 대책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역세권 고밀주거 복합개발과 관련한 내용이 담긴 국토계획법 시행령이 지난주 입법예고됐다. 입법예고된 내용의 핵심은 역세권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할 때 용적률을 최대 700%(현행 준주거 용적률 상한치인 500%의 1.4배)까지 허용함과 동시에 늘어나는 용적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높이 제한을 완화하는 것이다.
입법예고된 시행령엔 `건축법상 채광 등의 확보를 위한 건축물 높이 제한을 최대 2배까지 완화해 적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적시됐다. 높이 제한이 완화된다는 것은 건물의 위치를 결정하는 건축선과 건축물 간 거리가 짧아지면서 더 많은 건물을 빽빽이 지을 수 있다는 의미다. 높이 제한의 기준 중 하나인 인동 거리(건물 간 거리)를 살펴보면 현재 준주거지역에서 29층 주상복합 단지를 만들 경우 건물 간 거리는 최소 37.5m를 넘어야 한다. 하지만 높이 제한을 2배로 완화할 경우 18.75m까지 인동 거리를 줄일 수 있다.
21. 갤럭시 노트20, 미스틱 그린 모델 25일 국내 출시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노트20'의 미스틱 그린(Mystic Green) 색상을 이달 25일 국내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갤럭시 노트20은 미스틱 브론즈·미스틱 그레이·미스틱 블루· 미스틱 레드·미스틱 핑크·미스틱 그린까지 총 6가지 색상으로 선택 폭을 확대했다.
22. 한화시스템 ICT부문 '스마트워크'로 전환…최소출근에 원격근무
근무지 5곳 분산 운영…주 1회만 출근
한화시스템[272210] ICT(정보통신기술)부문은 21일부터 언택트(비대면)와 디지털 기반 근무를 중심으로 하는 '스마트워크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계열사 중 처음으로 시행하는 '스마트워크 체제'는 인원 밀집도와 출퇴근 시간을 최소화하고, 장소 제한 없이 근무 연속성을 유지하는 '원격근무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한화시스템 ICT부문 주 근무지인 여의도 사업장을 중심으로 장교동·신설동·불광동·판교 등 수도권 일대 4곳에 '거점 오피스'를 신설해 근무지를 총 5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23. EDGC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앳홈 서비스` 美 출시
FDA 긴급사용승인 절차 진행 중
글로벌 유전체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코로나19를 간편히 자가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미국에 출시한다.
21일 EDGC는 "일반인이 타액(침)으로 코로나19를 확인 가능한 진단키트 `앳홈(at-home) 서비스`를 글로벌 1위 유전체기업 일루미나의 BI파트너사 미국 다이애그노믹스와 공동 개발해 미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타액(침)으로 코로나19 감염을 진단하는 첨단 검사법을 긴급사용승인(EUA)한 바 있다. `앳홈 서비스`도 FDA의 EUA 절차를 밟는 중으로, 허가에 앞서 시판이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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