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세 7.5억<공시가 7.9억…"집값 내려도 세금 더 내라니"
공동주택 공시가 열람시작…`공시가 역전` 현실화
트라움하우스 등 초고가 이어..16억원짜리 평창동 아파트가
과세기준보다 낮은 7억대 거래
최근 실거래가가 공시가격과 비슷한 매물이 나온 압구정동 현대 아파트 전경. [매경DB]
정부가 올해 공시가격을 확정한 가운데, 코로나19 위기로 집값이 떨어진 고가 주택들 중 공시가가 시세보다 높은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고가 주택이 밀집한 서울 강남에서는 최근 집값이 수억 원씩 떨어지면서 시세가 공시가에 육박하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 집값 하락폭이 커지는 와중에 세금을 내는 기준인 공시가만 높아지자 주택 소유자들은 "집값은 떨어졌는데 세금만 늘었다"며 걱정을 쏟아내고 있다.
2. 무너지는 서비스업…20년만에 최악
3월 산업활동동향…서비스업생산 4.4% `마이너스`
김용범 기재부차관 "4월 무역수지 99개월만에 적자"
코로나19에 대응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본격화되며 지난달 소비·서비스업 분야가 역대 최악의 부진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4월에는 무역수지가 99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될 전망이어서 코로나19 경제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통계청은 29일 `3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며 지난달 서비스업 생산이 전월 대비 4.4%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3.5%로 서비스업 생산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뒤 한 달 만에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 2월 산업활동 동향부터 코로나19 확산 영향이 다른 요인을 압도하고 있는데, 3월 들어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된 여파로 서비스업 생산이 더욱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승용차를 제외한 소매판매지수 역시 6.1%나 감소했다. 2011년 2월 구제역 여파로 6.4% 줄어든 이후 9년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3. 美 1분기 성장률 -4.8%로 추락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이 코로나19 사태 충격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4.8%(전기 대비 연율 기준)를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2.1% `플러스` 성장에서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된 것이다.
GDP 하강폭을 보면 -1.1%를 기록했던 2014년 1분기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이자 -8.4%를 나타냈던 2008년 4분기 이후 최악의 성장률이다.
또 1분기 성적표는 당초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상무부 발표에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1분기 GDP 성장률 시장 컨센서스는 -3.5%였다. 미국 경제가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리세션(recession·경기 침체)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4.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모든 수단 동원해 경제 뒷받침"
당분간 제로금리 유지 방침 확인
파월 의장 "미국 전례 없는 속도로 하강"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분간 `제로수준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2분기 경제 충격이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우려되는만큼 `제로 금리`로 경기 하강을 방지하며, 하반기 경제 회복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연준은 또 공격적인 유동성 공급 조치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0∼0.25%로 동결하기로 결정하며 "경제가 최근 상황을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궤도에 올라섰다는 확신이 생길 때까지 기준금리 범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15일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전격 인하한 바 있다. 연준은 코로나19 사태에 충격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엄청난 어려움을 불러왔다"며 "공공보건 위기가 경제활동과 고용, 단기물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고 중기적인 경제 전망에도 상당한 리스크가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연준은 "이런 도전적인 시기에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범위의 정책수단(full range of tools)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5. 생산·소비 3개월째 `뒷걸음질`…"3월에 이어 4월도 걱정"
통계청 `3월 산업활동 동향`..한국 찾은 외국인 96%나 감소
놀이공원 이용객 수도 반토..음식·숙박…코로나發 직격탄
경기지수 하락 폭 금융위기급
코로나19 공포가 증폭된 지난 3월 실물경제가 받은 충격은 매우 컸다. 짐작은 했지만 숫자로 나타난 현실은 `악` 소리가 날 정도다.
정부가 각종 기관에서 취합하는 내수 관련 속보 지표에 따르면 3월 넷째주 놀이공원 이용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8% 감소했으며, 영화 관람객은 90%나 줄었다. 이 기간에 방한한 외국인 역시 전년 동월 대비 96.5% 줄어들면서 제주공항과 서울 명동 거리는 텅 비었다.
자영업자와 서비스업 기업들에 지난 3월은 `공포의 한 달`이었다. 그런데 3월은 예고편에 불과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4월 지표가 `바닥`을 뚫고 `지하`로 들어갈 것이라는 무서운 예고다. 코로나19 사태로 한국 경제가 끝을 알 수 없는 터널 속에서 신음하는 모양새다.
6. K 전기차 배터리, 中정부 보조금 따내
사드사태 후 한국기업 최초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될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의 전기차가 중국 정부에서 보조금을 지급받는다. 한국 업체가 만든 배터리가 중국 완성차 업체 전기차에 탑재돼 보조금까지 받는 것은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중국과 한국이 갈등을 빚은 후 처음이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베이징자동차의 전기차가 출시되는 올해 9월 이후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배터리 부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7. 삼성전자의 고민…"2분기 스마트폰·TV·가전 실적 큰 타격"
1분기 영업이익 6.4조원..비대면 관련 IT수요 증가덕
반도체 영업익 16% 늘어 ..스마트폰부문도 2.6조 `선방`
디스플레이부문은 적자전환
"하반기까지 불확실성 지속"..2분기 IM부문 반토막 우려도
삼성전자가 비대면 IT 수요 증가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판매 호조로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3.43% 증가한 6조44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9일 삼성전자 직원이 마스크를 쓴 채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지나가고 있다. [한주형 기자]
반도체 부문의 견조한 실적 덕분에 올해 1분기 선방한 삼성전자가 2분기에는 스마트폰·TV·가전 등을 중심으로 실적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위축과 공장 가동 중단 영향으로 주요 제품 판매가 부진해지며 실적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불확실성이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기술 리더십과 원가 경쟁력, 혁신 제품 준비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액 55조3252억원, 영업이익 6조44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8. 아시아나, '착륙사고' 샌프란시스코 노선 운항 재개한다
운항 정지 45일 처분 끝나…일각에선 "코로나 겹친 정지기간 절묘"
9. 연준, 제로금리·QE 지속한다…성명서 첫문장부터 "정책 총동원
기준금리 0.00~0.25% 동결…FOMC 성명에서 강한 정책의지 부각
파월 "권한의 한계까지 사용할 것…재정적자 걱정할때 아냐" 추가 재정지출 'SOS'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분간 '제로수준 금리'를 유지하고 무제한적인 유동성 공급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로운 경기부양 조치를 내놓지는 않았지만, 정책 권한 한계까지 가용수단을 모두 활용하겠다는 선명한 의지를 드러냈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에서 "공공보건 위기가 경제활동과 고용, 단기물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중기 경제 전망에도 상당한 위험을 가하고 있다"면서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은 이틀간의 화상회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연준은 그러면서 "경제가 최근의 상황을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궤도에 올라섰다는 확신이 생길 때까지 기준금리 범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활동 셧다운이 해소되고 실물경제가 정상화할 때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연준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지난달 15일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전격 인하한 바 있다.
10. 연휴에도 바쁜 해외직구족…美증시 진주 캔다
韓 휴장기간 美증시 계속 열려..테슬라·MS 등 담았던 개미들
대박株 찾아 美로 눈돌릴 듯..증권사들, 고객 잡기 안간힘
해외주식 분석자료 만들고..자동주문·환전 생략 서비스
개인투자자의 주식 투자 열풍이 해외 시장으로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석가탄신일과 근로자의 날로 이어지는 연휴기간 국내 증시는 휴장을 하지만, 해외 시장은 여전히 문이 열려 있어 주식 투자자들이 맘 편히 쉴 수도 없다. 증권사들은 이런 해외 투자 개인 고객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11. 코로나로 올해 20조 `폭풍매도`…외국인 5월엔 돌아올까..
돌아온다
팔만큼 팔아…4월 매도강도↓..美증시 안정화, 신흥국 투심↑
코로나 잘 극복한 韓기대감도
시기상조
2분기부터 실적 리스크 본격화..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요원
폭락·폭등 오가는 유가도 위험
외국인은 언제쯤 한국 증시로 완전히 돌아올까.`
올 들어 외국인은 4월 말까지 코스피에서만 무려 20조원 가까이 팔았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보지 못한 기록적 매도다. 코로나19가 팬데믹(전 세계적 유행)으로 번진 3월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동시 서킷브레이커(지수가 8% 이상 등락 시 1차 발동)와 사이드카(선물 시장 전일 종가 대비 5% 등락 시 발동)가 발동될 정도로 팔았던 외국인이다. 지수는 1400대부터 2000대까지 오르내리며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그러나 4월 들어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여전히 외국인은 한국에서 `팔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강도는 3월(12조7371억원 순매도)에 비해 눈에 띄게 약해졌다. 3월 5일부터 4월 16일까지 팔기만 했던 외국인이 17일 3186억원 순매수로 돌아서는가 하면 27일에도 18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4월 마지막 거래일인 29일에도 235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도 장중 한때 1950선을 넘으며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7% 오른 1947.56으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5월 외국인 컴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이 5월이면 예년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보는 측은 이미 외국인이 한국 주식 비중을 지나치게 많이 줄였다는 점, 그간 한국 주식 시장에 큰 영향을 주며 흔들리던 미국 증시도 안정을 찾았다는 점, 그리고 한국이 코로나19 국면을 비교적 잘 극복해 각종 지표가 마이너스를 기록할지언정 타국 대비 좋은 성과를 냈다는 점을 꼽는다.
12. 공시가 현실화율 정부 목표는 90%?..관행혁신위 2년전 제시
서울 강남 등을 중심으로 보유세가 전년 대비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발표될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으로 모이고 있다. 정부는 전문가 자문과 의견 수렴을 거쳐 제도 개선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최종적인 현실화율 목표치가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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