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례 2건 `줍줍`에…현금 16억 들고 4천명 달려왔다
"당첨땐 수억 차익"…코로나도 못막는 청약 열기
위례중흥S-클래스 펜트하우스..10년 전매제한에도 청약 폭주
풍부한 시중 현금유동성 방증
수원 쌍용 더 플래티넘도 들썩..21가구 무순위 모집에 1만명
"청약 예비당첨자 비율 확대전..마지막 기회"에 통장 몰려
분양가가 16억원에 육박하고 규제로 인해 대출을 전혀 받을 수도 없는 위례신도시 펜트하우스 2가구 `무순위 청약`(줍줍·줍고 줍는다는 뜻)에 4000명 넘는 인파가 몰렸다. 시중의 현금부자들이 들고 있는 유동성 규모를 짐작하게 하는 상징적 사건으로 풀이된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집값이 하락하고 있지만 분양만 받으면 단숨에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본다는 기대감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일 위례신도시 하남시 권역 A3-10블록 `중흥S-클래스`에서 나온 전용면적 172㎡ 펜트하우스 두 채 무순위 청약에 4043명이 몰려 경쟁률 2021.5대1을 기록했다.
결국 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와 수원시, 의정부시 등 3곳에서 진행한 무순위 청약에 총 2만4810명이 몰린 셈이 됐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청약 시 수도권 비규제 지역과 광역시에 대해 예비당첨자 비율을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이 줍줍 열기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2. 간편결제 충전금 급증…보호장치 없는 1.7조원
관련업체·금액 1년새 34%↑
명확한 관리 규정도 없고
소비자보호대책 계속 미뤄져
네이버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쇼핑을 위해 미리 애플리케이션(앱)에 넣어둔 선불충전금(미상환 잔액)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2조원에 육박했지만 선불충전금 운용 규정이 없고, 소비자 보호 장치도 다른 나라에 비해 낙후한 것으로 파악됐다. 만약 업체가 파산하면 소비자들은 돈을 온전히 떼일 가능성이 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페이와 쿠팡페이 등 국내 간편결제·송금업체 55곳이 보유한 선불충전금은 1조6700억원에 달했다. 2018년 말 41개 업체 1조2500억원보다 34%나 늘었다.
간편결제란 신용카드나 계좌정보 등을 앱에 저장해두고 비밀번호 입력 등 간편한 방법으로 결제하는 서비스다. 올 들어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선불충전금 규모도 크게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간편결제 시장은 수년 전부터 네이버와 카카오페이 등 정보기술(IT)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최근에는 쿠팡과 신세계, 롯데 등 유통업체들도 온라인 고객 확보를 위해 간편결제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건수는 602만건, 이용금액은 1745억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온라인 카드 결제액 가운데 절반 이상이 간편결제 업체를 통한 거래로 추산하고 있다.
간편결제 규모는 급속히 커지고 있지만 일반 금융사와 달리 간편결제 업체들이 이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다.
금융위원회 감독규정 63조에 따라 업체는 미상환 잔액 대비 자기자본 비율을 20% 이상으로만 유지하면 확보한 충전금을 자유롭게 굴릴 수 있다.
자기자본이 100억원이라면 500억원의 충전금을 고위험·고수익 투자상품으로 운용해도 아무 제약이 없는 것이다. 실제로 일부 업체들은 충전금으로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 美GE 항공부문 25% 감원
렌터카 1위 `허츠` 파산 위기
모빌리티 산업 붕괴 내몰려
전 세계 사람들의 이동을 막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모빌리티 산업이 붕괴될 위기에 내몰렸다. 여객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사상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항공업계는 항공사를 넘어 부품업체까지 연쇄적으로 휘청이고 있다. 미국 1위 렌터카 업체인 `허츠`도 파산 초읽기에 돌입했다.
미국 GE의 항공사업 부문인 GE 에이비에이션은 직원의 25%에 해당하는 1만3000명을 연내 감원한다. 데이비드 조이스 최고경영자는 4일(현지시간) "지난 두 달간 힘겨운 비용 절감 조치로 대응해 왔지만 유감스럽게도 상용 항공기 시장 현실에 맞춰 더 많은 조치가 필요했다"며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고 경제전문매체 CNBC가 보도했다.
4. 동영상 제작 올인한 유통업계
기존 외주제작 체제서 탈피
직원들이 직접 동영상 출연
제품 알리며 소비자와 소통
◆ 유통 크리에이터 시대 ◆
"배를 잘 보시면 배꼽 같은 부분이 있는데, 여길 잡고 껍질을 통째로 젖혀주시면 됩니다." 윤세영 GS25 수산MD(상품기획자)가 본인이 기획한 간장게장 제품을 이리저리 돌리며 설명한다. "양념게장과 달리 간장게장은 풀어지면 내장이 녹기 때문에 손질하지 않고 한 마리를 통으로 넣었다"는 설명도 덧붙인다. 액션카메라를 들이대 직접 해체한 게장을 가까이서 보여주는가 싶더니 이내 윤 MD는 ASMR(주로 청각으로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유도하는 영상) 마이크를 입에 가까이 대고 `후루룩` 소리를 내며 간장게장을 먹기 시작했다.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직원들을 동영상 크리에이터로 키우는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친밀도가 높아지면서 고객·가맹점주·협력사와 소통하기 위해 영상에 대한 문법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소비자 데이터 분석업체 `오픈서베이`가 지난해 9월 1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동영상` 콘텐츠를 전체 응답 인원의 91.5%가 `사용한다`고 답해 `글·텍스트`(66%) `오디오`(65.4%) `만화`(58.6%)에 비해 월등한 응답률을 보였다. `동영상 콘텐츠를 1순위로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47.5%로 전년 동기 대비 7.1%포인트 증가했다.
5. 정부사업인 척…中企 4500곳 등친 `먹튀 복지몰`..경찰, 대행업체 수사
1인당 20만원씩 계약금 받고
여행·검진 등 서비스 제공약속
경영난 이유로 갑자기 문닫아
해당 업체 직원들도 피해자
교육비로 수백~수천만원 뜯겨
중소기업 전용 복지 서비스를 해준대서 믿었는데 하루아침에 사기를 당하니 한숨만 나옵니다." 한 중소기업에서 복지 담당자로 일하는 A씨는 최근 좌불안석이다. 50명 미만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중소기업이라 평소 부족한 복지 서비스를 대행업체를 통해 해결하려고 했지만 최근 그 업체가 돌연 서비스를 중단해버렸기 때문이다. A씨는 "야심 차게 직원들을 위해 해당 업체와 계약을 해서 서비스를 받아 왔는데 날벼락을 맞게 됐다"며 "직원들을 볼 면목도 없고 윗선에선 `돈을 빨리 돌려받아라`고 재촉하니 난처하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인가를 받은 정식 업체라며 중소기업 수천 곳을 대상으로 복지 서비스를 해주겠다고 접근해 계약금을 받은 중소기업복지지원단, 한국기업복지 등이 올해 초 갑자기 서비스를 중단해 중소기업들이 혼란에 빠졌다. 이 업체는 내부 영업사원들에게 자격증 명목으로 개인당 수백만~수천만 원을 받고 활동비 등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수사도 받고 있다.
6. 5월 車내수시장 잡아라" 포스트코로나 마케팅 사활
쌍용차 3000대 10% 할인
기아 카니발은 310만원 혜택
정부가 이달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코로나19 예방 활동을 완화한 가운데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내수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글로벌 수요 절벽 현상으로 부진한 판매 실적을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로 만회하려는 전략이다. 여기에 다음달 말 종료되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또한 완성차 업계 마케팅 경쟁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쌍용자동차는 이달 선착순 판매 3000대를 대상으로 최대 10% 할인 행사를 실시하고 G4 렉스턴과 코란도, 티볼리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 모델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무이자 할부는 선수금 없이도 36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고, 선수금 20%를 납부하면 최장 60개월까지 설정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가정의 달`을 기념해 오는 8일까지 코나(하이브리드·전기차 모델 제외)와 투싼, 싼타페를 계약하고 이달 내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3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입차에서 제네시스로 갈아타면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WinBack` 프로모션과 함께 직계존비속, 배우자 중 현대차 신차 구매 이력이 있는 2030세대에게 차 가격을 최대 50만원을 할인해주는 `H 패밀리` 이벤트 등을 실시한다.
7. 조선3사 수주 고작 6%…"2분기도 안심못해"
지난해 1분기 13%서 `반토막`
업황악화 이어 코로나·저유가
전세계 선박발주량 71% 감소
2분기 LNG선 발주가 `동아줄`
카타르 등 총 26兆 규모 전망
업계 "일정 연기될라" 초긴장
국내 `조선 3사(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의 올해 1분기 수주액이 연간 목표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신규 선박에 대한 투자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미·중 무역분쟁 `2라운드`와 저유가 장기화 조짐 등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예상된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마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8. 버핏 손절하자 항공株 `우수수`…"美국민 해외여행 연내 힘들듯"
벼랑 끝 글로벌 항공업계
자금난 엔진·부품업체로 확산..므누신, 여행금지 연장 시사
GE 감원 규모 10%→25% 확대..유나이티드 "관리직 30% 감원"
보잉 "여객수요 95% 급감..회복엔 2~3년 걸릴듯"
글로벌 항공업계가 코로나19 앞에 추풍낙엽 신세다. 여행과 출장 등 여객 수요 급감이 초래한 항공사 위기는 비행기 제조업체를 넘어 엔진 부품업체 등 항공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직원의 10%를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던 GE에이비에이션이 4일(현지시간) 규모를 더 확대해 직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1만3000명을 해고하겠다고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자발적인 조기 퇴직도 포함된 이번 감원은 영구적이다.
아울러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사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경영관리 분야 직원 30%인 345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GE에이비에이션은 프랫&휘트니(P&W), 롤스로이스와 더불어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조사 중 한 곳으로, 상업용 항공기에 엔진을 공급하고 있다. GE는 1분기 매출이 8% 줄었으며, GE에이비에이션의 매출은 같은 기간 13% 급감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승객 급감으로 항공업계가 충격을 받은 가운데 항공기 엔진을 공급하는 GE에이비에이션도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고스란히 받은 셈이다. 미국 보잉과 유럽 에어버스는 생산 규모를 각각 50%, 35% 줄였다. 영국 롤스로이스 역시 8000명을 해고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보잉은 올해 1분기 6억4100만달러(약 785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21억5000만달러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6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 줄어들었다. 보잉은 일시해고 등을 통해 인력의 약 10%인 1만6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데이브 캘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주주들에게 "여객 수요가 1년 전보다 95% 급감했다"며 "지난해 수준으로 수요가 회복되는 데는 2~3년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잉은 지난달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와 합작법인 설립을 취소하고,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는 등 유동성 확보를 위한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최근 영국 직원 3200명에 대한 무급휴직을 단행했다. 기욤 포리 CEO는 지난달 직원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회사가 전례 없는 속도로 현금 출혈을 하고 있다"며 "회사의 앞날이 더 가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어버스는 프랑스와 독일 정부가 지분 11%를 나눠 가진 양대 주주다.
항공산업의 회복은 요원하기만 하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코로나19 사태로 전 미국민을 상대로 내린 `국제여행 금지` 조치와 관련해 "올해 후반에 국제여행이 재개될 수 있을지는 지금 이 시점에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여행 금지` 기조가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3월 19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여행 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여행 금지·Do Not Travel)로 올렸다.
다만 므누신 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하면서 "미국인들이 휴가로 국내 여행을 고려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며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선순위는 국내 경제를 여는 것"이라며 "지금은 미국인들이 국내를 여행하기에 좋은 시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안전한 국내 여행을 촉진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므누신 장관이 기대하는 국내 여행이 살아날지는 미지수다. 여행업체 스키프트(Skift)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분의 1만이 여행 제한 해제 후 3개월 안에 여행하겠다고 답했다. 10명 중 4명은 자신의 집에서 100마일(160.9㎞) 이내 단거리 자동차 여행을 하겠다고 밝혔다. 항공기 이용 여행 계획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도 항공주를 손절했다.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지난 2일 영상으로 진행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항공산업 미래가 매우 불확실하다"며 "3~4년 이후에도 사람들이 예전처럼 비행기를 많이 탈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또 버핏 회장은 아메리칸·델타·사우스웨스트·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4대 항공주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들 주식은 올 들어 45~70% 빠진 상태다.
버핏 회장의 항공주 매도와 관련해 CNBC방송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래머는 "버핏과 같은 장기 투자자가 항공주를 내던진 것은 이례적인 움직임"이라며 "버핏도 항공주가 독이 되리라는 것을 알아차린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머는 또 "버핏은 장기적으로 기회가 있다면 단기적으로는 돈을 잃는 것도 불사하는 사람인데 항공주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GE에이비에이션의 인력 감원 발표가 있던 4일 GE의 주가는 전일보다 4.46% 하락한 6.21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날 미국 주요 항공주들도 5~7%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9. 코로나 실탄 마련에…美 `역대최대` 3조달러 차입
2분기 美재무부 채권발행
2008년 금융위기 6배
美국가채무 GDP 101%..2차 세계대전 수준 넘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이미 3조6000억달러에 달하는 재정을 투입하기로 한 미국 정부가 자본시장을 통해 대대적인 `총알` 마련에 나섰다. 미 재무부는 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올 2분기(4~6월)에 2조9990억달러(약 3675조원)를 채권 발행을 통해 민간에서 차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역사상 기존의 분기별 최대 차입액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3분기의 5300억달러였다. 올 2분기 차입 규모가 금융위기 때의 5.7배에 달하는 셈이다.
10. 우한 연구실서 코로나 발원 트럼프 주장은 추측에 불과"
파이브아이즈·WHO 한목소리
코로나바이러스 3D 프린트 모형. [로이터 = 연합뉴스]
미국이 `코로나19가 중국 우한 연구실에서 나왔다는 거대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추측성 주장에 불과하다며 증거가 있다면 내놓으라고 반박했다. 미국 주도로 결성된 5개국 정보 공유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도 미국의 주장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미국을 제외한 파이브 아이즈 소속국 관계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현재로서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1. WP "최근 김정은 관련 보도, 허위정보·추측의 뒤죽박죽"
가짜뉴스 비웃듯' 다시 나타난 김정은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한 일련의 보도는 허위정보와 노골적 추측의 뒤죽박죽이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평가했다.
WP는 5일(현지시간) '김정은은 결국 살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왜 CNN과 다른 언론은 죽어간다고 보도했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둘러싼 보도 과정을 되짚었다.
12. 헤알화폭락 브라질국채 `초비상`…환차손여파 올해 수익률 -20%
추락하는 브라질 헤알화 환율에 브라질 국채 투자수익률에 빨간불이 켜졌다. 4년 전과 비교해 반 토막 난 환율 로 인해 그동안의 이자 수익을 감안하더라도 마이너스가 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 4일 브라질 헤알화 대비 원화값은 223원을 기록했다. 연초와 비교하면 원화 대비 헤알화 가치가 23% 하락한 것이다.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하락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브라질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락하자 계속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18일 기준금리를 50bp 내린 데 이어 이달 6일 통화정책회의에서도 추가로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 것으로 전망된다. 신흥국들의 금리 하락은 추가적인 자본 유출로 이어지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 기준금리는 코로나19 이후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브라질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지금은 역대 최저 수준인 3.75%로 내려갔다.
13. 항공에 발목잡힌 애경산업, 생활용품이 효자
제주항공 경영난 심화에
주가반등 기대 못미쳤지만
코로나로 위생수요 늘며
올해 영업이익 증가할듯
화장품사업도 선방 기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위생 수요가 늘면서 애경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애경산업은 LG생활건강 뒤를 이어 생활용품 시장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경영난이 주가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14. 코로나 꺾은 `테슬라酒` 돌풍…하이트진로 주가·실적 신바람
주류시장 점유율 상승하며
4월 한달간 주가 21% 올라
올 영업익도 흑자전환 전망
테슬라`(테라와 참이슬로 만드는 폭탄주 조합을 일컫는 말)가 하이트진로 실적에 불을 붙이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코로나19 우려를 뚫고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4월 한 달간 20.86% 상승했다. 코스피가 같은 기간 1800~1900선에 머물렀던 것을 감안하면 상승폭이 큰 편이다.
본격적인 반등장이 시작된 3월 20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상승률은 47.5%에 달한다. 이는 올해 1분기 코로나19에도 하이트진로가 뛰어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하이트진로가 1분기 매출액 5087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2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316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5. 전세대출 막히자…월세살이 내몰린 1주택자
신규 전세계약 대출 불가
육아·직장 탓 이사하려면
월세·반전세밖에 없어
전세반환대출 비율 줄며
본인 집 입주도 쉽지 않아
"1주택자 규제완화 필요"
12·16 부동산 대책으로 고가주택(시가 9억원 초과) 보유 1주택자 전세자금대출이 사실상 전면 금지되면서 전세계약이 만료돼 새 전셋집을 구해야 하는 가장(1주택자)들이 어려움에 빠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집을 보유한 1주택자에 대해선 대출규제를 완화해줘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16. 땅 매입한지 6년만에…현대차 GBC 이달 `첫삽`
높이 569m 국내최고 건물
외부투자자 유치 공동개발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조감도.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공사를 이달 시작한다.
한국전력이 소유했던 땅을 삼성그룹 등과 경쟁 입찰해서 매입한 지 약 6년이 지나 첫 삽을 뜨는 셈이다.
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달 신사옥 GBC 착공에 들어가는 일정으로 최근 서울시에 착공계를 제출했다. 서울시는 이르면 6일께 착공허가를 내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그간 서울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등의 염려로 계속 GBC에 대한 건축허가를 미뤄오다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작년 11월 26일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 당시 서울시는 2020년 상반기 착공, 2026년 하반기 준공 일정을 세웠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 9월 10조5500억원에 옛 한전 용지를 매입한 바 있다. 토지매입대금은 현대차 55%, 현대모비스 25%, 기아차 20% 등의 비율로 나눠 부담했다.
17. 집값 15억 넘으면…경매시장서 `찬바람
대출규제로 강남 응찰자 1.5명
노도강은 평균 6.9명 `북적`
서울 송파구 잠실 리센츠 단지.
서울 강남 아파트가 대출규제 강화로 진입장벽이 더욱 높아져 경매시장에서 응찰자 수가 대폭 줄고 있다. 반면 비강남권 아파트에는 응찰자가 더 몰리고 있다. 이런 모습에 일부 현금부자에게는 지금이 강남 아파트를 `줍줍`(주워 담는다는 의미)할 기회라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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