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50x250
rss 아이콘 이미지
728x90
반응형
잡코인 정리" 당국 경고에도
이상 급등 노린 투자자 늘어
거래소 등록 앞두고 대혼돈
업비트 상폐·유의종목만 1조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최근 정리를 예고한 잡코인들의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들이 오는 9월 당국 신고 등록 기한을 앞두고
앞다퉈 잡코인을 정리함에 따라
모든 거래소를 합하면 올해만 10조원 규모의 코인이
휴지 조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시장에서 일부 코인은 상장폐지 직전에
갑자기 가격이 급등하는 이른바 '상폐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업비트에 따르면
업비트가 지난 11일 원화시장 상폐 종목으로 지정한 코인 5개와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코인 25개의 시총이 1조2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만일 업비트가 30개 코인을 모두 상폐시킨다면
1조2500억원이 한순간에 사라지게 된다.

상폐 지정 코인은 18일 낮 12시를 기점으로 원화시장에서 거래가 종료되고,
나머지 25개 코인은 18일 상폐 여부가 결정된다.

전문가들은 상폐 규모가 전체적으로는 10조원에 육박할 수 있어
투자자의 큰 손실이 예상된다고 지적한다.

최화인 금융감독원 블록체인발전포럼 자문위원은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올해 초부터 상폐에 집중하고 있어
올해 전체 상폐 규모는 10조원이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거래대금 기준으로 업비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거래소인 빗썸도
상폐(거래 지원 종료) 행렬에 동참했다.

빗썸은 이날 코인 4종에 대해 거래 지원을 종료하고,
코인 2종을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다른 거래소 포블게이트는 전날 코인 3종에 대해 상폐를 공지했고,
코인빗은 지난 15일 상폐 8종과 유의종목 28종을 지정했다.

투자자들 입장에선 자신의 코인이 상폐 종목으로 지정되면
대개 가격이 급락하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상폐 전에 손절매하거나
상폐 종목으로 지정하지 않은 다른 거래소로 송금하는 두 가지 선택지만 있다.
두 가지 모두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거래소들이 신고 등록을 앞두고
상폐에만 몰두하고 투자자 보호는 등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초에 상폐될 종목은 사전에 검증해 상장시키지 말았어야 한다는 것이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거래소가 기습적으로 상폐를 하는 건 이용자와의 계약 측면에서
신의성실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이라며
"거래소가 약속한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라고 지적했다.

상폐를 앞두고 투기 세력이 몰리면서
오히려 가격이 급등하는 상폐빔 현상까지 나타나
시장은 더욱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업비트가 지난 11일 오후 원화시장 상폐 종목으로 지정한 페이코인은
전날 1170원에서 13일 411원으로 급락했지만
15일 한때 오히려 870원으로 2배 이상 급등했다.

이날 업비트에선 페이코인이 매수 주문 폭주로
거래량 기준 9087억원을 기록해 비트코인(7769억원)을 제치고 가장 많았다.

업비트가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코인도 가격 변동성이 극심했다.
이 중 마로는 지정 후 75원까지 떨어졌다가
15일 한때 112원으로 반등했으며,
디마켓(DMT)도 같은 기간 264원에서 408원으로 반등했다.

아라곤은 11일 유의종목 지정 전날 가격이 5039원이었지만
지정 후 13일 오히려 9309원까지 올랐다가
17일 7636원으로 떨어졌지만 지정 전보다 가격이 높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폐빔 현상은
단타를 노린 전형적인 투기 행태라고 분석하고
일반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상폐 예정 코인을 다른 거래소로 옮기는 일시적 수요를 노리거나
유의종목 지정이 해제될 때 급등될 것을 노리고
매수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식이 상폐가 시작되면 거래가 허용되는 '정리매매' 기간에
오히려 거래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흔히 나타난다"면서
"이는 폭탄 돌리기며 가격 변동 폭이 심해지는 때
단타를 노리고 투기적인 수요가 급작스럽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거래소에서도
유사한 형태의 경고 조치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0. "인플레 압박 넘자" 서학개미 몰린다…美 부동산ETF 리츠
인플레 헤지자산 부동산 부상
경기 회복땐 물류창고 수요 쑥

美뱅가드ETF 석달 수익 13%
S&P500지수 상승률 2배 달해
올해 하반기에도 인플레이션(지속적 물가 상승)이 시장을 끌어갈 것으로 보이자
뉴욕증시에서는 투자자들이 부동산 관련 상품으로 빠르게 자금을 옮겨두는 모양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가격을 기준으로
올해 2분기(4~6월) 부동산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상승률을 2배가량 앞섰다.

대표적인 ETF로 꼽히는
'뱅가드 리얼에스테이트(부동산) ETF'(VNQ)의 경우
올해 3월 31일~6월 16일 시세가 12.87% 오른 반면
S&P500 지수는 6.31% 올라 상승폭 차이가 두드러졌다.

VNQ가 개별 종목 중 많이 보유한 종목은
상업용 리츠·통신 인프라스트럭처 업체 '아메리칸타워'(보유 비중 7.02%), 물류리츠 '프로로지스'(5.34%), 상업용 리츠·통신 인프라 업체 '크라운캐슬인터내셔널'(4.99%), 데이터센터 리츠 '에퀴닉스'(3.96%), 물류 저장 업체 '퍼블릭스토리지'(2.74%) 등 순이다.

경기 회복에 따른 상업용 부동산 시장 회복세와 함께 코로나19 이후에도 물류 창고와 데이터센터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점 등을 감안한 포트폴리오다.

에퀴닉스는 2분기 들어 주가가 19% 올라 해당 종목이 속한 VNQ 수익률보다 높았다.

분위기를 타고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압박을 피해 부동산 상품으로 숨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S&P500 지수 포함 기업 중 부동산 부문 기업들의
올해 2분기 주가 상승률이 약 14.0%로 S&P500 지수(6.3%)를 2배 이상 앞섰다는 점이 이를 시사한다.

16일을 기준으로 S&P500 지수 내 부동산 부문 기업들 주가는
1주당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24배로
S&P500 지수(21.5배)보다 높다. 부동산 부문 최근 5년 EPS 평균치(19배)보다도 높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미 주가가 뛰기 시작했음에도
시간이 흐르고 인플레이션이 부각될수록
부동산 부문으로 자금이 더 밀려들 것으로 보고 있다.

UBS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의 조너선 월로신 미국 부동산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걱정된다면 사람들은
부동산 주식을 인플레이션 헤지 대안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16일 연방준비제도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5%에서 7.0%로 상향한 가운데
글로벌 부동산 업체 존스랑라살(JLL)의 매슈 로턴 자본시장본부장도
"역사적으로 보면 실질 월세 상승률은 인플레이션 수준을 추월해왔다"면서
"앞으로 몇 년 내 월세가 10% 이상 오를 것이며,
임대 시장은 현재 다른 물가 상승세를 따를 준비가 됐다"고 분석했다.
출처:매경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세상의 변화가 너무 빠르다

하루하루 수많은 정보들이 우리들의 눈과 귀를 통해 들어오는 시대이다.

실시간 이루어지는 모든 일들이 금방 내 눈과 귀를 통해서 말이다.

그동안 비트코인등 블록체인을 활용한 가상 화폐가

투자냐 투기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많았다.

전문가라는 사람들도 한마디씩 거드는데

미래에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에 대하여는 아무도 모른다.

미국의 유명한 투자가 레이달리오는

비트코인등 가상화폐 소유를 정부에서 불법화 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있다.

이는 예전(1933년~1971년)에 미국에서

황금의 소유를 불법화 했던 적이 있던 걸 봐서는 불가능한 일도 아닌듯 싶다.

또 다른쪽인 전기차기업 테슬라는 비트코인으로

전기차를 살수 있다고 트윗으로 전하고 있다.

그러면 비트코인 1개가 6천만원 정도 하니까

1코인이면 테슬라 전기차 1대를 살 수 있느 돈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변동율은 높낮이가 너무나 커서

물물교환의 가치는 없고

다만 가치저장의 수단만 있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최근 재닛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제롬파월 연준의장의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 발언이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자료에서 보면 알겠지만

디지털 화폐가 발행된다면

지금 우리가 쓰는 신용카드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

비자(V) 카드와 마스터카드(MA) 같은

예금계좌와 연결된 결재수단이 쓸모가 없어질 수도 있다고 하니

앞으로의 미래가 우려와 걱정도 되며

한편으로는 어떤 새로운 세상이 올지

우리에게 어떤 세상을 만들어 줄지 지켜볼 일이다.

다면 지금 비트코인등 가상화폐와

비자카드,마스터 카드등 결재수단에 투자하는 개인들에게

주의를 요하는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중앙은행이 찍어낼 ‘디지털 화폐’

최근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프를 보면 특이한 구간이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미국 재무장관 등 이른바 미국의 ‘화폐 정책’을 정하는 사람들이

한마디씩 할 때마다 가격이 급락한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 부족하다”고 하자

비트코인값은 10시간 만에 5만8000달러대에서 5만4000달러대로 7% 급락했다.

지난달 21일에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비슷한 얘기를 했다.

이후 일주일간 비트코인 가격은 5만8000달러대에서 4만3000달러대로

25% 넘게 하락했다.

이들이 비트코인을 비판한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하지만 시장은 최근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가상·암호 화폐 전문가들은 “이들이 단순히 비트코인 비판에 그치지 않고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중앙은행 발행 가상 화폐) 기반의

‘디지털 달러’를 언급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옐런은 지난달 “미국이 본격적으로 디지털 달러 도입에 나설 수 있다”고 했고,

파월은 23일 “중앙은행의 디지털 통화 개발을 매우 신중하고

투명성 있게 접근할 것”이라고 했다.

CBDC는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과 유럽, 심지어 우리나라도 도입을 검토·연구하고 있다.

CBDC가 도대체 어떤 역할을 하기에 비트코인값을 뚝뚝 떨어뜨릴 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 걸까.

금융업계는 “화폐 혁명의 진정한 ‘게임 체인저’는

비트코인이 아닌 CBDC”라고 전망한다.

가상 화폐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마저

“앞으로 3년 안에 우리가 보게 될 가장 큰 혁명은 CBDC”라고 했다.

◇중앙은행이 ‘보증’하는 가상 화폐

CBDC는 쉽게 말해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가상 화폐다.

민간이 발행하는 비트코인과 달리, 중앙은행이 그 가치를 보장한다.

당연히 법정 화폐 같은 신뢰도를 갖는다.

액면가가 고정돼 있어 비트코인처럼 가격이 널뛰지도 않는다.

전자적으로 저장·유통된다는 점을 빼면 지폐나 동전 같은 실물 화폐와 다를 바 없다.

중국의 CBDC(중앙은행 발행 가상 화폐)인 ‘디지털 위안화’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으로 전자 지갑에 178위안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10월부터 CBDC를 시범 운영 중이다. / 웨이보

언뜻 보면 CBDC가 도입되어도 달라질 게 없을 것 같다.

이미 대부분의 사람이 신용카드와 모바일 간편 결제를 이용해

‘현금 없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결제와 송금은 이미 모두 디지털로 이뤄진다.

CBDC에는 그러나 기존 금융 시스템을 뒤바꿀 수 있는 차별성이 숨겨져 있다.

바로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가 없어도 결제와 송금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존 화폐는 중앙은행이 발행해 은행에 공급하고,

은행 계좌를 통해 개인과 기업에 전달되는 방식으로 유통된다.

개인은 화폐를 예금 형태로 은행 계좌에 넣고,

신용카드나 간편 결제에 연동해 쓴다.

CBDC는 이런 과정이 필요 없다.

기업과 개인이 보유한 ‘블록체인 지갑’(전자 지갑)이 바로 계좌다.

월급이나 사업 소득이 은행 등 금융회사를 거치지 않고,

블록체인상의 장부를 통해 개인의 전자 지갑에 바로 꽂힌다.

송금과 결제는 전자 지갑 앱으로 한다.

현재 중국이 시범 운영 중인

CBDC인 DCEP(Digital Currency Electronic Payment·디지털 통화 및 전자 결제)는

중국 인민은행이 주요 은행에 DCEP를 발행하고,

이들이 다시 개인에게 배포한다.

중간에 은행이 끼는 것이다.

그렇다고 은행 계좌를 거치는 게 아니라,

각 금융기관에서 만든 전자 지갑을 통해 개인에게 전달된다.

개인은 스마트폰의 전자 지갑 앱으로 DCEP를 송금·결제한다.

◇'진짜' 마이너스 금리 가능해진다

CBDC는 여러 장점이 있다.

우선 결제 과정이 단순화하면서 거래 비용이 절감돼 금융의 효율이 높아진다.

특히 저소득·소외 계층의 금융 접근성이 높아진다.

이 때문에 미국 의회서도 CBDC 도입 얘기가 나왔다.

신종 코로나 재난지원금 지급 과정에서

무려 3500만명의 미국인이 은행 계좌가 없거나

국세청에 계좌를 등록하지 않아 우편으로 지급받아야 했다는 것이다.

CBDC라면 은행 계좌를 거칠 필요 없이 한날 한시에

바로 전 국민에게 돈을 넣어줄 수 있다.

배리 아이켄그린 UC버클리대 교수는

“현금밖에 쓸 줄 몰라 승차 공유 서비스도 못 쓰는 사람이 많다”며

“(CBDC인) 디지털 달러가 등장하면 해결될 문제”라고 했다.

돈 풀기와 조이기 등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효과도 커진다.

중앙은행이 기업과 개인의 가상 화폐 지갑에 바로 돈을 꽂아 주는 방식으로

곧장 민간에 돈을 풀 수 있어, 신속한 정책 실행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현재는 중앙은행이 돈을 풀어도,

시중은행이 이 돈 일부를 중앙은행에 다시 예치해버려 정책 효과가 제대로 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많은 돈을 풀고,

이 돈이 여기저기 뭉텅이로 쌓여 있다 나중에 버블을 일으키는 문제가 발생한다.

현재 금융 시스템에선

별 효과가 없는 마이너스 금리를 통한 경기 부양도 쉽게 할 수 있다.

지금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마이너스로 떨어뜨려도

현금을 갖고 있으면 영향을 받지 않아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CBDC(중앙은행 발행 가상 화폐)가 도입되면

중앙은행이 CBDC 잔고를 감소시키는 방식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부과할 수 있다.

안 쓰고 놔두면 돈이 줄어드므로 빨리 쓸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지하경제 양성화에도 기여한다.

CBDC는 디지털 형태로 발행·유통되기 때문에

현금과 달리 거래 내역이 모두 블록체인에 남는다.

탈세나 테러 자금 조달 등의 목적으로 활용되는 불법 자금을 추적하기 쉽다.

지하경제 규모가 큰 개발도상국에선 세원이 투명화되면서

세수 창출 여력이 확대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대다수의 중앙은행이 비트코인처럼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CBDC를 연구 중이다.

블록체인은 거래 장부(원장)를 참여자들이 모두 나눠 갖는 ‘분산 원장’ 방식이다.

CBDC는 그러나 중앙은행 등 몇몇 허가받은 기관만 관리 권한을 가지는 방식이 유력하다. 아예 이 원장을 분산하지 않고 중앙은행이 독점하는 것도 가능하다.

발행한 CBDC를 금융기관을 통해 간접 유통할 수도 있다.

◇'디지털 뱅크런' 초래할 수도

단점도 있다.

원장에 거래 내역이 일일이 남는 것은 ‘양날의 검’이다.

중앙은행이 기업과 개인의 모든 거래 내역을 들여다볼 수 있어

개인 정보 침해 소지가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 때문에 DCEP를 ‘통제 가능한 익명 시스템’으로 구축하겠다고 한다.

자금 세탁, 테러, 탈세, 온라인 도박 등만 감시한다는 것이다.

미국 싱크탱크인 신미국안보센터(CNAS)는

그러나 “중국 공산당이 DCEP로 시민의 경제 활동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해 징벌적 권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DCEP를 이용한 무역 거래와 해외 금융 거래 중국 정부의 감시권에 들어간다.

시중은행의 위기를 초래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CBDC는 국가가 보증하는 안전 자산이므로,

시중은행에서 대규모 예금 인출이 일어나 CBDC로 가는 ‘디지털 뱅크런’이 발생할 수 있다.

은행의 예금이 감소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이 커지고 대출 여력이 줄어든다.

이는 기업 투자와 가계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경제 전반의 활력을 저해할 수 있다.

이승호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는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운영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카드사와 간편 결제 회사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신용카드나 간편 결제를 쓰지 않고 앱을 이용해

바로 상대방의 전자 지갑으로 돈을 지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회사가 수수료 수익을 내기가 더 힘들어지는 것이다.

◇앞서가는 中, 추격 준비하는 美

현재 CBDC에 가장 앞선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선전, 쑤저우, 베이징, 청두 등 주요 도시에서

7차례에 걸쳐 대규모 DCEP 실험을 했다.

청두에서 지난 3~19일 벌어진 실험에선

20만명에게 4000만위안(약 69억원)이 배포됐다.

청두 시민은 쓰촨성 내 1만 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디지털 위안화로 물건을 구입했다.

알리페이 등 기존 간편 결제와 사용법이 동일해 중국인들은

“쉽고 편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DCEP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상용화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DCEP를 달러를 대체할 국제 결제 수단으로도 쓰려 한다.

올 1월 기준 국제 결제에서 위안화의 비율은 2.42%에 불과하다.

미국 달러가 38.26%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국제 송금망을 운영하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와 합작법인도 설립했다.

컨설팅 업체 트리비움차이나의 링하오 바오 분석가는

CNBC에 “인민은행의 장기적인 전략 목표는 위안화의 국제화”라고 했다.

덩달아 미국의 행보도 빨라졌다.

옐런 재무장관이 지난달 22일 직접 “(CBDC 기반의) 디지털 달러가 더 빠르고 안전하며

저렴한 결제 수단이 되리라 본다”면서 추격에 불을 붙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디지털 달러에 대해

“우선순위가 높은 프로젝트”라고 언급했다.

연준 산하 보스턴연방준비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MIT(매사추세츠공대)와 CBDC를 연구하고 있다.

ECB(유럽중앙은행) 역시 지난해 10월 ‘디지털 유로’ 논의를 공식화했다.

올해 중 디지털 유로 프로젝트 진행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국제결제은행(BIS)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65국 중앙은행 가운데 86%가 CBDC 도입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있다.

60%는 연구 실험 중이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이쯤 되면 투전판이다.

미국 최대의 극장 체인인 AMC 주가가 하루에만 한때 420%나 폭등했다.

27일 뉴욕증시에서 개장과 동시에 숏스퀴즈가 촉발되면서다.

숏스퀴즈는 공매도했던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커버하기 위해 주식을 급하게 사들이는 것을 일컫는다.

외신에 따르면 AMC 객석 판매율은 2019년에 비해 92.3% 감소한 것으로 자체 집계됐다.

실적이 뒷받침될 때까지 험로가 예상된다는 의미다.

최근 신주 발행 등을 통해 10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하면서

파산 위기에서 겨우 벗어난 정도다.

이런 주식이 하루에 4배가 뛴다는 게 정상은 아니지 싶다.

지금 미국 증시 등 위험자산 시장에는 탐욕만 판치는 광란의 파티가 진행되고 있다.

공포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개미 투자자들이 소셜네트워크 등을 통해 헤지펀드의 숏스퀴즈를 촉발시키자는 운동을

체계적으로 벌일 정도다.

게임스탑 등에서 개미 투자자들이 헤지펀드에 낙승을 거두면서 광란의 파티는 점점 거세지고 있다.

주식시장 등 모든 자산시장은 탐욕과 공포를 먹고 자란다.

탐욕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공포를 바탕으로 조정을 받는 게 순리다.

특히 공포는 경제지표와 개별 주식의 실적 등을 바탕으로 자산의 할인율이 오를 때 작동되기 마련이다.

쉽게 말해 자산의 할인율인 금리가 오를 때 위험자산 등은 조정을 받는다.

하지만 최소 2년간은 금리는 오를 일이 없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도 당분간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철석같이 약속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저금리와 자산가치 간의 상관관계가

생각만큼 긴밀하지도 않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근 주식시장 등 자산가격이 움직인 것은 통화정책보다

재정부양책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는 설명도 잊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공개한 '유연한 평균물가목표제(Flexible Form of Average Inflation Targeting)'를

수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넘어도 2023년까지는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게

평균물가목표제의 핵심이다.

연준이 제동을 걸 일은 없으며 유동성 파티도 계속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번 장세를 주도하는 개미들의 실탄도 충분하다.

미국의 가계 저축률 등 민간 사이드의 저축률이 역대급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비자발적 소비제약으로

미국의 개인 저축률은 2019년 7.5%에서 지난해 2분기 기준으로 25.7%까지 폭등했다.

개미 투자자들이 투자자금을 부채로 조달하지 않은 탓에 주가 하락에도 버틸 여력도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월가의 구루들이 최근 미 증시 등 자산시장이 1999년의 닷컴 버블을 연상시킨다고 우려하지만, 메아리없는 아우성에 그치고 있다.

'이번은 다르다(this time it's different)'는 목소리가 아직 너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부터 진짜 조심해야 할 듯하다. 리먼브러더스 파산에 따른 글로벌 금융위기 등 역사적으로 보면 '이번은 다르다'는 주장은 한 번도 맞은 적이 없어서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 배수연 뉴욕 특파원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네이버가 지난 21일과 22일 각각 4.71%, 6.51% 오르면서 무려 11.22%가 올랐습니다. 22일 장중에는 35만원을 기록하며 네이버 역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죠.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 연속 매수세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올해 들어 현대차에 밀렸던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도 다시 4위를 차지했습니다.

여름 이후 한동안 주가가 횡보하던 네이버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어떤 뉴스가 나온 걸까요? 네이버의 미래를 한번 전망해봐야겠습니다.

네이버, 글로벌 1위 웹소설 업체 `왓패드` 6500억에 샀다

지난 1월 20일 이른 아침, 네이버가 회사 인수 소식을 공시했습니다. 바로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1위 회사인 `왓패드`를 인수했다는 소식입니다. 네이버는 19일 이사회를 열어 왓패드 지분 100%를 6532억5050만원(6억달러)에 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네이버의 자기자본 대비 10.04% 수준의 인수가격이었고요. 네이버의 외부 법인에 대한 투자 규모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에요.

2006년 설립된 왓패드는 북미와 유럽 등 전 세계에서 매월 9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웹소설 유통 서비스입니다. 현재 500만여 명의 작가가 쓴 10억여 편의 웹소설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왓패드의 월 사용 시간은 무려 230억분에 달한다고 하고요. 왓패드에서 1900만뷰를 기록한 로맨스 소설 `키싱 부스`와 `애프터` 등 1500여 편의 작품이 넷플릭스 영화 혹은 출판물로 제작돼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네이버가 인수한 글로벌 1위 웹소설 업체 `왓패드` /사진=네이버

그럼 네이버가 굳이 웹소설 1위 업체를 인수하는 이유는 뭘까요? 네이버는 이번 인수로 웹툰(네이버웹툰)과 웹소설 분야에서 각각 세계 1위 플랫폼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전 세계 1위 웹툰 플랫폼과 전 세계 1위 웹소설 플랫폼을 기반으로 웹콘텐츠 시장에서 강력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 거죠. 네이버웹툰을 매월 사용하는 웹툰 사용자(MAU)만 7200만명이 넘거든요. 단순 합산으로 1억6000만명의 전 세계 사람들이 매달 이용하는 거대 스토리텔링 플랫폼을 네이버가 갖추게 된 겁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번 인수에 대해 "스토리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를 즐겁게 하려는 왓패드의 비전이 네이버의 비전과 딱 들어맞는다"고 말했고요.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왓패드를 통해 한층 더 다양한 글로벌 스토리텔링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게 됐다. 왓패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역량이 강화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웹툰, 웹툰계의 `유튜브` 됐다

`네이버웹툰이 얼마나 웹툰계에서 유명하길래`라고 물음표를 던지는 분도 많을 겁니다. 네이버웹툰은 전 세계에서 `웹툰계의 유튜브`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1020세대, MZ세대 모두 네이버웹툰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미 북미지역의 네이버웹툰 월간 순사용자 수(MAU)는 2019년 말에 1000만명을 넘었습니다. 미국 iOS 엔터테인먼트 앱 순위에서 틱톡,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앱들과 함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게 바로 네이버웹툰이고요. 전 세계 1020세대, 좀 더 넓게 봐서 30대 중반까지 7200만명이 매월 네이버웹툰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죠.

그럼 무슨 만화를 보는 걸까요? 우리나라 작가들의 만화를 포함해서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작가의 만화부터 프랑스 등 유럽 작가의 만화, 남미 지역 작가의 만화까지 모두 볼 수 있는 겁니다. 각 나라의 창작자들이 자국의 언어로 창작하면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에 작품이 공개되는 형태입니다. 네이버웹툰이 한 지역의 콘텐츠를 각 국가로 연결하는 `크로스 보더` 플랫폼으로서 작동하고 있는 것이죠. 전 세계 웹툰의 창구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한 네이버 고위 관계자는 "네이버 전체 자원의 절반 이상을 해외 비즈니스에 쓰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체 예산과 인력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 쓰고 있다는 겁니다. 네이버웹툰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이죠.

네이버, 넷플릭스·디즈니와 정면대결

앞으로는 네이버웹툰과 네이버웹소설(왓패드) 지식재산권(IP) 기반의 OTT 영상 콘텐츠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2, 제3의 `스위트홈`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것이죠. 웹툰과 웹소설로 경험한 스토리를 영상 콘텐츠로 만드는 성공 방정식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더구나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OTT 플랫폼만이 가진 콘텐츠 강점을 네이버 플랫폼도 가지게 될 전망입니다. 네이버의 플랫폼 영향력이 커지면 이제 넷플릭스가 아닌 네이버TV와 같은 플랫폼에서만 `스위트홈` `유미의세포들` 등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고객들을 플랫폼에 묶어두는 록인 효과를 네이버만의 콘텐츠로 가능하게 되는 겁니다.

네이버가 작년에 CJ랑 지분인수를 하면서 콘텐츠 파워는 더욱 커졌습니다. 네이버가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을 가지게 됐죠. CJ ENM은 이미 영화 `기생충`, 드라마 `도깨비`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콘텐츠 기획력을 이미 검증받았고요. 스튜디오드래곤도 `도깨비` `비밀의 숲` `사이코지만 괜찮아` `사랑의 불시착` 등을 제작하며 한국 대표 제작사로 꼽힙니다. 이 때문에 네이버의 콘텐츠 영향력은 올해 관련 인수 절차들이 모두 마무리되면 더욱 커질 예정입니다.

0. 화학·생건·전자·디플…LG그룹株 펜데믹 뚫고 초격차 변신중

LG그룹이 위기 속 빛을 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패닉 속에서도 과감한 사업 재편으로 시장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 LG전자, LG화학 등 주력 계열사들의 선전에 힘입어 기업가치가 올라가면서 주가도 고공행진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그룹의 주가는 지난 3월 19일 코로나19 사태로 저점(4만8000원)을 찍은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10만원 시대를 열었다. 이 기간 수익률은 122.91%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18.18%)를 훌쩍 넘는다. 시가 총액 또한 8조2827억원에서 18조 4636억원으로 껑충 뛰면서 지주사의 위상을 드러냈다.

주력 계열사들의 존재감도 상당하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LG화학은 지난해 3월 이후 무려 323.91%나 급등하면서 주당 100만원을 돌파했다. 이어 LG전자(306.64%↑), LG디스플레이(166.10%↑), LG생활건강(42.38%↑) 등 경이로운 상승률을 보이면서 그야말로 LG그룹가(家) 집안잔치가 한창이다.

증권가에서는 구광모 대표 취임 이후 성장과 혁신 그리고 계열분리를 통한 핵심 사업으로의 역량 집중 등 경영상의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마그나 인터네셔널과의 합작 법인 설립 결정 이후 시장에서는 전기차 관련 사업을 LG화학뿐만 아니라 LG전자가 포함된 LG 그룹의 사업으로 평가하기 시작했다"며 "인수합병(M&A)과 관련 구 회장의 노출이 잦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구 회장의 공격 투자와 혁신 경영의 면모가 여실히 드러날 전망이다.

그룹은 ▲ 계열사 지분 매각을 통해 M&A를 위한 실탄 확보 ▲ LG화학의 배터리사업부문 물적분할 ▲ LG상사 등 일부 계열사의 계열분리 ▲ LG전자의 전장사업부문 분할 ▲ 마그나인터내셔널(Magna)과의 합작법인 설립 ▲LG전자의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부문의 운영방향에 대한 검토 등 굵직한 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LG화학 배터리 사업이 분사하며 출범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시장에서는 최소 기업가치만 50조 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시장의 확대를 감안한다면 최대 100조원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0. 테슬라 거품 마지막 다가온다.... 천재 공매도 투자자의 경고

지난해 3월께부터 최근까지 국내 주식 시장은 그야말로 타오르는 `불장`이었습니다. 3월 19일 최저점인 1400대를 기록했던 코스피는 어느새 코로나 사태 직전 수준을 회복하나 싶더니 단 몇 달 만에 전고점을 돌파했고, 이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버블 단계에 접어 들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와 `아직 정상화 과정일 뿐`이라는 반박이 맞물려 논쟁도 뜨겁습니다.

주식 시장에 폭락의 그림자가 드리웠던 지난해 3월께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경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를 물어보니, 많은 이들이 `빅쇼트`를 꼽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지금 자산 시장이 버블인지 궁금한 차에 빅쇼트를 보니 더 흥미로웠다"고 했고, 다른 이는 "작년 3월 주식 시장이 급락할 때 그 영화가 바로 떠올랐다"고 했습니다.

`빅쇼트`는 실제로 발생했던 2008년 금융위기를 사실적이면서도 흥미롭게 풀어내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영화 속 금융위기는 현재의 상황과 닮아 보이기도, 달라 보이기도 합니다. 혹시 지금 증시를 포함한 세계 경제는 결국엔 꺼져 내릴 거품을 만들어 내고 있는 건 아닐까요? `빅쇼트`는 이런 질문을 품고 한번쯤 다시 꺼내볼 만한 영화입니다.


집값 `버블`을 포착한 공매도 투자자들…영화 `빅쇼트`

영화 제목인 빅쇼트의 `쇼트(Short)`는 공매도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크게 공매도에 베팅했다는 정도의 뜻입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몇몇 투자자들이 버블을 만들어내고 있는 시장 구조를 알게 된 후 공매도를 통해 큰 수익을 올린다는 이야기 입니다.

의사 출신이면서 대인 관계가 서툰 `괴짜`로 그려진 헤지펀드 매니저 마이클 버리(크리스천 베일 분)는 2005년 3월 어느 날 시장을 분석하던 중 주택 시장에 거품이 끼어 있지 않을까 의심하게 됩니다. 바로 `집값`과 `금리`의 변화 때문이었습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얼어붙은 금융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수년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집값이 오름세를 지속하자 대출금 상환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까지도 주택 시장에 몰려들었는데, 이 현상이 과도하다는 걸 간파한 겁니다.

당시 형성됐던 버블은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의 상황과 비교해볼 만합니다. 아마 지난해 집값이 계속 오르는 걸 보고 `이자도 싼데 대출해서 집을 사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분들 있으실 겁니다. 소위 30대 `영끌`족이 생겨난 이유이기도 한데요, 이렇게 모든 대출을 끌어다 집을 사려고 하는 사람이 많았던 지난 1~2년간 만약 은행이 집값의 대부분인 90%까지 대출을 해줬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아마 집을 사는 사람이 훨씬 더 많아졌을 겁니다.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라는 믿음이 어느새 우리 마음속에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버블을 만드는 동안은 모두가 행복했다

2008년 금융위기 직전 상황이 그랬습니다. 충분한 소득이나 재산을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출을 받아 너도나도 집을 샀습니다. 그런데 은행들은 적은 이자를 받는 대출을 30년 장기 고정금리로 해주니 썩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사람들에게도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을 해주기 시작합니다. 가장 낮은 신용등급이 바로 `서브프라임`이었습니다. 그런데 은행들은 이들에게 돈을 빌려주면서도 별로 걱정하지 않습니다.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으니 돈을 못 갚을 땐 담보인 집을 팔면 손해를 보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담보대출 중엔 LTV(주택담보대출비율)이 90% 이상에 달하는 경우가 수두룩했습니다.

신용등급이 높은 주택담보대출이 보통 20~30년 고정금리로 이뤄졌던 것과 달리, 서브프라임모기지는 기본 금리가 높을 뿐 아니라 변동금리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당연히 대출 영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더 컸습니다. 그래서 은행과 대출을 연결해주는 모기지 브로커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닥치는 대로 영업하기 시작합니다. 소득이나 직장이 없어도, 부채가 많아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대출을 막 해준 겁니다.

빅쇼트에도 이런 장면이 등장합니다. 주택 시장에 정말 버블이 존재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시장 조사에 나선 주인공들에게 일정한 소득이 없는 한 스트리퍼는 대출을 받아 집 5채와 콘도를 갖고 있다고 당연하다는 듯 말합니다. 심지어 반려견의 이름으로 대출을 받은 경우도 등장하는데, 실제로 신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대출을 해주는 일들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이런 비정상적인 시장에서도 대부분의 경제 주체들은 문제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대출 판매인(모기지 브로커)은 많은 보너스를 챙겼고, 빚을 내 집을 여러 채 산 사람은 집값이 올라 부자가 된 기분을 느꼈습니다. 대출을 마구 찍어낼수록 대출을 해준 은행과 이 대출들을 파생상품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금융기관들도 막대한 부를 축적해 나갔습니다. 버블을 마구 만들어내는 동안은 구성원 모두가 행복했던 겁니다.


거품의 원흉, 복잡한 금융 상품

집값, 금리와 함께 버블을 만들어낸 또 다른 요인은 바로 복잡한 금융 상품이었습니다. 주택 시장 활황세를 기반으로 금융 시장에 큰 자금이 흘러들어오게 만든 파생 상품들인데요, 영화에서는 보드게임인 `젠가`를 이용해 이 구조를 설명합니다. 젠가는 직육면체 블록들을 탑처럼 쌓고, 무너지지 않도록 한 조각씩 빼내는 놀이입니다. 여기서 블록이 쌓인 탑은 파생금융상품인 주택저당증권(MBS)과 부채담보부증권(CDO)을 뜻합니다. 블록 하나하나는 이를 구성하는 수많은 서브프라임모기지 대출들 입니다.

다소 어려운 개념이지만 쉽게 설명해보면 이렇습니다. 은행들은 모기지 대출을 해서 돈을 벌긴 하는데 20~30년씩 원금과 이자 회수를 위해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이 대출을 수백~수천 개 묶어 손실 위험을 낮춘 다음, 다시 쪼개서 금융상품으로 파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한 사람이라면 빚을 혹시 안 갚을 수도 있지만, 수천 명이라면 몇몇 사람이 빚을 갚지 않더라도 큰 손실을 입지 않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은행들이 집을 담보로 해준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투자 은행들이 가져와 한꺼번에 묶은 뒤 MBS로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팔기 시작합니다. 결국 대출받은 사람이 이자를 갚으면, 은행이 아니라 MBS를 가진 사람들에게 지급되는 구조입니다.

이 과정에서 `트랜치(Tranche)`라는 기법이 적용됩니다. MBS를 위험 등급에 따라 조각 내어 파는 겁니다. 선순위 트랜치를 산 사람은 비교적 적은 이자를 받지만 먼저 받고, 가장 후순위인 트랜치를 산 사람은 높은 이자율을 적용받는 대신 대출 부실 등 손해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손해를 떠안게 됩니다. 이런 구조를 적용하면 빚을 갚지 않을 확률이 높은(신용등급이 낮은) 꽤 위험한 대출들을 수천 개 묶더라도 손해를 나중에 보는 선순위 트랜치들은 AAA 같은 높은 신용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초 자산인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여전히 불안한데도 안전한 투자 상품처럼 보이게 된 겁니다.

이제 은행은 대출을 해주자마자 투자은행에 넘기고 원금을 회수해 다시 대출을 해주는 식으로 계속해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은행이 대출을 가져오면 투자 은행은 또 MBS로 묶어 팝니다. 이러면서 금융기관은 수수료 등 수익을 계속해서 창출했습니다. 갑자기 1년에 수천억 달러씩 금융계로 자금이 유입된 이유였습니다.

한술 더 뜬 월가...조지 소로스도 몰랐다는 파생상품 `CDO`


월스트리트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잘 팔리지 않는 고위험 MBS 조각들을 다시 묶어 부채담보부증권(CDO)으로 만듭니다. CDO도 MBS와 원리는 비슷합니다. 각종 대출을 묶어 위험도를 낮추고 트랜치로 조각 내 파는 겁니다. CDO는 고위험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기반으로 한 MBS뿐 아니라 기업 대출, 자동차 대출, 신용카드 대출 묶음 등 온갖 채권들을 묶어 구성됐습니다. 만약 CDO의 조각들이 안 팔리면 다시 CDO에 집어넣었습니다. 이런 상품은 CDO²(CDO 스퀘어드)라고 불렀습니다.

정리하자면 저신용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을 묶어 MBS를 만들고, MBS의 조각과 잡다한 대출을 묶어 CDO를 만들었다는 겁니다. 거기다 CDO 조각들이 묶여 CDO²를 만들기까지 했으니, 1억원짜리 모기지가 몇억 원짜리 상품으로 둔갑하며 돈을 마구 찍어낸 격이었습니다. 이렇게 너무 복잡한 자산들이 얽히고설켜 도저히 기초 자산의 가치를 가늠하기 힘든 수준이었고, 기초가 되는 대출들이 부실해지면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

CDO들은 연금이나 보험사 같은 기관투자가들을 포함해 전 세계 투자자에게 팔려 나갔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국민연금이 이런 상품을 수천억 원씩 사들인 셈입니다.

충격적인 것은 내로라하는 당시 전문가들 역시 CDO에 대해 잘 모를 정도였다는 사실입니다.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는 2008년 금융위기의 실상을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인 `인사이드 잡`에 출연해 "CDO가 뭔지 잘 몰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버블을 먼저 포착한 이들은 항상 있었다...일생일대의 `공매도`


버리 박사는 경제 활성화에 따라 금리가 오르면 빚을 제대로 갚지 못할 사람들이 속출할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그는 "2007년 대다수 대출 고정금리 기간이 끝나면 채무불이행이 시작될 거고, 그비율이 15%를 넘기면 끝장"이라고 단언합니다. 그가 이런 판단에 근거해 투자자들 반대를 무릅쓰고 돈을 벌기 위해 활용한 투자 기법이 `공매도`입니다. 흔히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높은 가격에 팔았다가, 값이 떨어지면 다시 사서 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기관 등 시장에서 안정적이라고 믿는 주택 시장에는 공매도 수단이 마땅히 없었습니다. 그래서 버리 박사는 특정 상품을 직접 금융기관들이 만들도록 제안하고 이것을 사들입니다.

이 상품이 바로 신용부도스왑(CDS)입니다. CDS는 일종의 보험에 가깝습니다. 평상시 금융기관에 보험료(프리미엄)를 납입하다가 보험에 가입한 대상(회사, 국가, 상품 등)이 부도가 나면 보험료보다 큰 보험금을 받는 겁니다. CDS가 보험과 다른 점이 있다면 보험은 보험 대상을 소유한 사람만 가입할 수 있지만 CDS는 아무나 계약할 수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우리집 화재 보험은 나만 들 수 있는 건데, CDS라면 아무나 우리 집에 대한 보험을 들 수 있습니다. 집에 불이 나면 CDS를 구입한 사람들 모두가 보상을 받게 됩니다. CDS는 이런 특성 때문에 투기 목적으로 많이 활용되는 등 변질되기도 했습니다. CDS는 결국 상품의 가치를 예측해서 미리 사고파는 개념이 파생상품을 통해 발전된 모습이고, 일종의 공매도 투자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금융기관들은 주택 시장이 무너질 것이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기 때문에, CDS 판매가 보험료만 챙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영화에서 수억 달러치 CDS를 판매한 금융기관 직원들은 CDS를 구매해 간 버리 박사를 비웃으며 환호성을 터뜨립니다.

(이후에도 금융회사들은 여전히 정신을 못차립니다. 이 CDS를 묶어 다시 CDO를 만든 건데요, 이걸 `합성 CDO`라고 불렀습니다. 한마디로 `도박 결과에 대한 도박을 하기 위한 상품`을 만든 거라고 보면 됩니다.)

증시 `버블`일까…마이클 버리의 경고는 `현재진행형`


결국 금리가 오르고 담보 대출을 갚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지자 주택 시장은 무너져 내립니다. 2007년 1월 모기지론 연체율은 최고를 기록했고, 채무불이행률이 치솟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상품들도 줄줄이 손실을 입습니다. 상황이 진정됐을 땐 부동산 가치는 물론 연기금, 퇴직금, 예금, 채권을 합쳐 5조달러(약 5500조원) 상당이 증발해버립니다. 미국에서만 800만명이 직장을 잃었고, 600만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미국 금융 시장을 주도하던 그 유명한 `리먼브러더스` 주가는 2008년 9월 15일 0을 찍습니다.

최근 증권 시장에선 버블 논란이 끊이지 않습니다. 유명 투자자나 학계 전문가, 금융 기관 등이 `거품론`에 대한 상반된 의견들을 끊임없이 내놓고 있습니다.

영화 주인공으로 그려진 실존 인물 마이클 버리 박사도 공매도 투자자답게 `거품론`을 꾸준히 제기해왔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증시가 폭락했을 땐 재빨리 투자에 뛰어들어 성공적으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그는 지난해 12월 "테슬라의 주가가 터무니없다"며 공매도 사실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버리 박사는 지난 7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내 마지막 `빅쇼트`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면서 "거품이 커지는 순간을 즐겨라"라고 말했습니다. 버리 박사는 7일 하루 동안 테슬라 시가총액이 제너럴모터스(GM) 전체 시가총액인 600억달러만큼 불어났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테슬라는 시장에서 최고의 미래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평가 받으며 주가도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기업의 주식을 공매도하고 있다니, 그는 이번에도 전반적인 시장 기대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베팅하고 있는 셈입니다.

"안다"고 확신할 때가 가장 위험하다

"곤경에 빠지는 건 뭔가를 몰라서가 아니다.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 때문이다."

`빅쇼트`는 `미국 소설의 아버지` 마크 트웨인이 남긴 이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이 실수 때문에 결국 버블은 터지고 맙니다. 2008년 금융위기의 시작은 `주택 시장은 단단하다` `집값은 오른다`는 간단한 믿음이었습니다. 아마 우리도 마찬가지일지 모릅니다. 최근 2~3년간 국내 주택 시장을 지켜봤다면 `주택 가격이 폭락하고 빚을 못 갚는 사람이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주식이나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빚투`가 유행하는 등 비슷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투자의 시대`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듯한 요즘, 나름의 확신을 갖고 투자에 뛰어드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영화의 시작이었던 마크 트웨인의 말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아무리 자신이 전문가이거나 분석에 능한 사람이라고 해도 말이죠.

금융위기가 현실화하기 시작하던 2007년 8월, AIG 금융상품부 대표였던 조지프 카사노는 투자자들과의 콘퍼런스 콜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이 상황은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어떤 이유로든 단 1달러도 손실이 날 수 없다고 생각했다니까요."

0. 코로나에도 줄 서야 살 수 있는 '지역상품권'…설 앞두고 날개 돋힌 듯 팔려

포항사랑상품권 설 앞두고 500억원 발행…닷새 만에 400억원 팔려

군산사랑상품권도 일주일만에 350억원 넘게 판매

행안부 올해 지자체 할인 차액 지원에 1조원 투입

판매 실적 우수 지자체에는 인센티브 지원

조세연 "지역화폐 부작용 있어 운영 시스템 보완해야"

포항시민들이 포항사랑상품권을 구입하기 위해 은행 앞에 줄을 서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지난 18일부터 경북 포항에는 이른 아침이면 금융기관마다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광경이 목격된다. 오전 9시 문을 여는 금융기관에 먼저 들어가기 위해서다. 추운 날씨도 아랑곳없이 금융기관 앞에 시민들이 몰리는 이유는 바로 `포항사랑상품권` 때문이다. 포항시는 설을 앞두고 500억 원의 `포항사랑상품권`을 발행해 10% 특별 할인 행사로 판매하고 있다. 10% 할인 행사에 돌입하다 보니 상품권은 판매 시작 5일만에 80%인 400억 원이 팔렸다. 판매를 한 포항지역 금융기관 162곳 중에서도 점포당 2~5억원 가량을 할당 받았지만 90%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상품권이 모두 소진됐다. 포항시는 종이형 상품권(최대 50만원)과 카드형(최대 20만원)을 더해 개인 1인당 월 70만원까지 구입할 수 있도록 한도를 정했다. 올해 3000억원의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인 포항시는 연초부터 구입 열기가 뜨겁자 다음달에 300억원의 상품권을 추가로 발행하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높은 할인율로 판매되고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수도 크게 늘어난 것이 상품권 구입 열기가 뜨거운 이유"라고 설명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지자체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역상품권` 판매를 시작하자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진 상황에서 올해부터 국비 지원까지 확대되자 지자체들도 상품권 할인율을 최대 10%까지 늘리면서 구매 열기를 이끌고 있다. 지역 상품권은 지자체가 발행해 특정 지역 내에서만 소비할 수 있는 지역 화폐로 국비 지원 등을 받아 일정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할 수 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다음달부터 지역상품권 판매에 들어가는 지자체들도 많다. 충북 충주시는 2월 한 달 간 450억원의 충주사랑상품권을 한시적으로 발행하고 개인 구매 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개인구매 한도는 월 50만 원에서 월 70만 원으로 상향하고 상품권 소진 시까지 10% 특별할인도 진행한다. 충남 서산시도 2월 한 달간 `온통서산사랑상품권` 1인 구매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렸다. 이 기간 상품권도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0. 완성차업계 양극화 심화…현대차·기아 날고 르노·쌍용 위기

자동차 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전환으로 업계 재편이 빠르게 이뤄지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 업계의 양극화가 심화하는 모습이다.

국내 시장 점유율이 70% 안팎인 현대차[005380]와 기아는 미래차 시장에 적극 투자하며 글로벌 업체들과 주도권 잡기 경쟁에 나선 반면, 한국GM과 르노삼성차, 쌍용차[003620] 등 외국계 완성차 3사는 유동성 위기 등이 지속되고 있다.

◇ 현대차·기아, 미래사업 투자 확대…실적 기대감↑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오는 26일과 27일 작년 경영 실적을 발표한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보고서를 낸 증권사 12곳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현대차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7천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92% 늘어날 전망이다. 기아 역시 작년 4분기 영업이익 1조3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4.7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 안팎에서는 올해 현대차가 2014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기아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핑크빛 전망을 쏟아내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를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전기차 3종을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도 테슬라의 '독주'를 막으며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전략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지만 애플과의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 협업에 대한 가능성도 눈높이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외에도 자율주행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수소사업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업체와의 협업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

다만 최근 글로벌 리콜(시정조치) 이후 또다시 발생한 코나 전기차의 화재 등 품질 문제는 여전히 숙제다.

0. <뉴욕증시 주간전망> FOMC·애플 실적·美GDP…대형 이벤트 봇물

이번 주(25~29일) 뉴욕증시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촉각을 기울이면서 등락할 전망이다.

애플과 테슬라를 비롯한 대표 기술 기업 실적과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등 대형 이벤트가 줄줄이 대기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추가 부양책을 둘러싼 의회의 움직임도 핵심 변수다.

뉴욕 증시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의 열기를 뒤로하고 본격적인 방향성 탐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행보가 증시의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다.

연초 조기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에 대한 우려가 급부상했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출구를 논의할 시점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논란은 수면 아래로 내려갔다. 가팔랐던 미 국채 금리의 상승세도 누그러졌다.

하지만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으로 자신하기는 이른 시점이다.

연준 관계자들은 완화적 기조를 유지한다는 점을 확인하면서도, 추가 부양까지 가능하다는 신호는 주지 않고 있다. 금리가 다시 오를 경우 연준이 장기 채권 매입 확대 등을 통해 이를 억제할 것인지에 대한 확신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FOMC에서 정책의 가시적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파월 의장이 일각의 우려도 잠재울 확실한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면모를 보여줄 것인지가 관건이다.

파월 의장이 다소 매파(통화긴축 선호) 징후를 보인다면 시장이 불안정할 위험이 적지 않다.

이번 주에는 또 핵심 기업의 4분기 실적이 쏟아진다. 애플과 테슬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증시 전반을 움직일 수 있는 기업을 포함해 100개 이상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기업이 실적을 내놓는다.

최근 대부분의 기업이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기록 중이다. 또 넷플릭스의 호실적에 힘입어 기술 기업의 성적표에 대한 자신감이 강화됐다.

애플 등 핵심 기업의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는 점은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다. 기술기업 주가 고평가 논란이 끊이지 않지만, 실적이 이를 뒷받침 한다면 추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최근 흐름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 기업의 주가 상승보다 부진한 기업의 주가 하락 강도가 더 강하다는 점은 유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미 정치권의 움직임에 대한 민감도도 커질 시점이다.

공화당의 밋 롬니 등 중도파 상원의원 일부가 추가 부양책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표했다.

신규 부양책이 예산조정과 같은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원활하게 도입되기 위해서는 공화당 중도파 의원의 지지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향후 추진 과정이 쉽지는 않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양당의 지도부와 중도파 의원 등의 부양책 관련 발언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주요 경제 지표도 다수 대기 중이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 속보치가 나오며 1월 소비자신뢰지수, 12월 내구재수주 등이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4분기 미국 GDP가 전기대비 연율 4.6%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에는 33.4% 성장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겨울철 경제가 타격을 받았을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은 만큼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시장이 불안할 수 있다.

독일의 4분기 성장률 등 다른 주요국의 지표도 많다.

한편 중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등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는 여전한 불안 요인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백신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온다.

반면 존슨앤드존슨(J&J)이 1월 중에 미 당국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있었던 만큼 백신 관련 낭보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바이든 정부 출범과 넷플릭스 등 기업 실적 호조로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6%가량 올랐다. S&P500 지수는 약 1.9%, 나스닥은 4.2% 상승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GDP와 FOMC가 핵심이다.

25일에는 1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26일에는 11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1월 소비자신뢰지수 및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J&J, 3M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27일에는 FOMC 결과가 발표된다. 12월 내구재수주도 나온다. 애플과 테슬라, 페이스북, 보잉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28일에는 4분기 GDP 속보치가 발표된다. 주간실업보험청구자 수도 나온다. 12월 경기선행지수와 신규주택판매 등도 발표된다. 맥도날드와 비자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29일에는 4분기 고용비용지수와 12월 개인소비지출 및 개인소득, 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 12월 잠정주택판매와 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도 나온다. 캐터필러와 셰브런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728x90
반응형

20/6/12(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6. 12. 09:14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1. 美, 2022년까지 제로금리 유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22년 말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연준은 1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0.00~0.25%에서 동결하기로 확정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제로금리 정책 기조를 2022년 말까지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연준은 FOMC 성명에서 "코로나19 발병이 엄청난 인간적·경제적 고통을 가져다주고 있다"며 "지속적인 공공보건 위기가 경제활동과 고용, 물가를 단기적으로 강하게 압박하고 중기적인 경제전망에도 상당한 리스크를 부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또 올해 미국 경제가 -6.5% 성장을 기록한 이후 내년에 5% `플러스` 성장세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영상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매우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2. 한국을 제조업 메카로…K쇼어링 일으키자"

해외 나간 한국기업 유턴 넘어

외국기업까지 불러들일 기회

탄력근로·수도권 규제 등...한시적이라도 확 풀어줘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1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28회 매경 글로벌포럼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재훈 기자]

맞춤형 지원으로 해외진출 기업은 물론 글로벌 협력사까지 국내로 불러들이자. 중소기업 제품이 `서포티드 바이(Supported by) 삼성` 문구를 달고 글로벌 시장을 누비게 하고, 단 1년만이라도 탄력근로·선택근로 등의 노동규제들을 확 풀어보자."

한국 경제가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글로벌 첨단 제조업 허브`로 재도약하기 위해 매일경제가 내놓은 제언이다. 매경미디어그룹은 11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넥스트 노멀, 바운스백 코리아(Next normal, bounce back KOREA)`를 주제로 제28회 매경 글로벌포럼을 개최하고, 해외진출 기업 유턴과 글로벌기업 유치를 결합한 `K쇼어링`과 대기업 DNA 이식을 통한 중소기업 기술·연구역량 혁신 등을 주요 액션플랜으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100여 명의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 경제 재도약 해법을 모색했다.

3. 두산 구조조정 난항…정부, 캠코·PEF 끌어들여 헐값매각 막는다

제6차 경제 중대본 회의

시장경색·매물 증가 조짐에...거래 불발 가능성 `사전차단`

캠코 2조 민간 돈 합쳐 6조 조성

두산그룹 포함해 항공·車부품...매각 지원프로그램 수혜볼듯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둘째)이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정부가 자산관리공사(캠코)를 활용해 기업 자산 매각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한 것은 두산중공업 등 구조조정 기업이 자산을 팔 경우 수요 기반을 확보해주기 위한 것이다. 구조조정이 효과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기업 자산이 적정 가격을 받고 매각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시장이 경색되거나 매각 물량이 늘어나면 매각이 불발되거나 헐값 매각될 가능성이 커진다. 정부는 캠코와 민간이 함께 참여한 매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요 기반을 만들어줄 경우 적정 가격도 유지되고 매각도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수혜기업은 두산그룹을 포함해 항공사, 자동차 부품사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부로부터 총 3조6000억원에 달하는 자금 지원을 받은 두산중공업 측이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속도가 느린 상황이다. 아울러 항공사, 자동차 부품사 등 4월 이후 기업들의 유동성 위기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이다.

4. 사라지는 은행ATM…"돈 뽑으러 편의점 가죠"

은행 ATM 2년새 1500대 줄고

3대 편의점서는 4000대나 늘어

저축銀·페이서비스 출금도 지원...카드로 결제해 현금 인출하기도

편의점 상품 매출도 덩달아 `쑥`

편의점 금융자동화기기(ATM·CD)가 소비자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편리한 접근성에다 다양한 금융권과 제휴하고 있는 것을 무기로 빠른 속도로 그 수를 늘려가고 있다. 반면 시중은행은 은행앱 등을 활용한 비대면 영업 확대에 따라 지점을 줄이면서 은행 금융자동화기기도 점점 줄어들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편의점업계는 대형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금융 서비스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금융자동화기기를 이용할 때 가장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 중 하나인 `현금 출금` 서비스에 대해 수수료 면제 혜택을 통해 `금융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업계는 다양한 금융권과 제휴해 특정 은행에 갈 필요 없이 한 편의점에서 고객들이 다양한 은행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편의점 수 증가와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특성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3대 편의점(GS25·세븐일레븐·CU) ATM 대수는 2017년 2만4750대, 2018년 2만6790대, 2019년 2만8780대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2년 새 4000여 대나 늘어난 셈이다. 편의점업계 1위인 GS25는 총 점포 중 약 85% 수준에 해당하는 전국 1만1800여 개 점포에서 ATM을 운영하고 있다. GS25는 편의점 내 ATM에 시중은행인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이 들어와 작은 `종합 은행 지점`을 만들었다. 이뿐만 아니라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을 비롯해 저축은행중앙회, 삼성증권, NH투자증권과도 업무 협약을 맺어 다양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5. 리선권 북한 외무상 "미국 군사 위협 맞서 힘 키울 것" 선언

리선권 북한 외무상이 6·12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2주년을 맞은 12일 미국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 힘을 키우겠다고 선언했다. 미국이 북한의 장기적 위협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오는 11월 대선을 통해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서는 "더는 대가없이 치적 선전을 위한 보따리를 던져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리 외무상은 이날 `우리가 미국에 보내는 대답은 명백하다`라는 담화를 통해 "우리 공화국의 변함없는 전략적 목표는 미국의 장기적인 군사적 위협을 관리하기 위한 보다 확실한 힘을 키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임명된 리 외무상이 미국을 향한 담화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두 해 전 한껏 부풀어 올랐던 조미(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희망은 오늘날 악화 상승이라는 절망으로 바뀌었다"며 "우리 최고지도부와 미국 대통령과의 친분 관계가 유지된다고 해서 실제 조미 관계가 나아진 것은 하나도 없는데 싱가포르(북미정상회담 장소)에서 악수한 손을 계속 잡고 있을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6. 대기업 `세제지원` 요구에…與 "사내유보금 더 써라"

與, 코로나 극복 재계 간담회

삼성전자·현대차·대한항공 참석

11일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왼쪽)이 국회에서 삼성전자 임원 출신으로 21대 국회에 등원한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인사를 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호영 기자]

176석을 앞세워 기업에 경영권 위협 등 부담을 줄 수 있는 공정경제 관련 법안을 추진 중인 `슈퍼여당`에 재계가 규제 완화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쏟아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이 같은 절박한 목소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개선사항을 찾아보겠다면서도 기업들이 쌓아놓고 있는 사내유보금을 `상생`을 위해 써야 한다며 기업들을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비상경제대책본부 기업 태스크포스(TF)`는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대기업 임원진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 이보성 현대자동차 글로벌경영연구소장, 김승복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 전무 등이 참석해 가전·자동차·항공 업종 관련 위기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7. 바운스백 넘어 바운스 포워드로"…中企에 삼성·현대차 DNA 접목

대기업 `기술 초격차` 접목해

中企제품을 글로벌 명품으로

상속세는 `기업 영속세`로 개편...영종도에 `K-바이오` 전진기지

"韓, 글로벌 제조업 허브로 육성...국가 대개조·혁신 절실히 필요"

1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28회 매경 글로벌 포럼에 참석한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박진 미래통합당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운데 테이블 중앙부터 시계 방향) 등 오피니언 리더들이 개막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한주형 기자]

8. 두산重 연내 1조원 유상증자 대주주 책임경영 충실 이행"

박정원회장 사내게시판서 밝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사진)이 11일 두산중공업의 경영정상화 의지를 드러내며 "연내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그룹 전 직원에게 "두산중공업은 3조원 이상 재무구조 개선을 목표로 연내 1조원 규모 유상증자 및 자본 확충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산중공업이)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갖추기 위해 사업구조 개편과 재무구조의 획기적 개선이라는 과제가 있다"며 "여기에 맞춰 자산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9. 中 협박 눈치보는 영국에…어느 편인지 줄서라는 美

폼페이오 "영국 친구 돕겠다"

화웨이 장비 안쓰기 종용 등...中과 관계 청산 노골적 요구

보안법 지지 HSBC도 비난

中선 원전건설카드로 英압박...한국·호주 등 동맹국 진퇴양난

미국이 유럽에서 가장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는 동맹국 영국에 협박을 일삼는 중국과의 관계를 청산하고 미국 편에 설 것을 촉구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국공산당이 강압적인 협박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미국은 영국 친구들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며 영국에 미국과 중국 중 누구 편에 설지 확실히 고르라고 압박했다고 10일 전했다. 미 국무부는 최근 영국은 물론 한국 호주 덴마크 등에 미국 편에 설 것을 요구하고 있어 동맹국들 고민이 커지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에서 `중국공산당` `협박` 등 단어를 쓰며 중국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미국은 중국공산당의 강압적인 협박 전술에 맞서 동맹국·파트너와 함께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중국은 화웨이가 영국에 5세대(5G)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영국이 허락하지 않으면 영국계 은행인 HSBC를 처벌하겠다고 협박하고, 영국에 건설하기로 한 핵발전소 건설 계획을 파기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고 비판했다.

10. 로이드 동생의 울분 "흑인 목숨값 고작 20弗"

美청문회서 의회역할 주문

민주당 경찰개혁법 신속처리...노예옹호자 상징물 철거 약속

아마존선 안면인식 기술...경찰 판매 1년간 유예키로

고(故) 조지 플로이드의 동생 필로니스 플로이드가 10일(현지시간) 하원 법사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해 증언하던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

백인 경찰에 의해 목을 졸려 숨진 조지 플로이드의 장례식 이튿날인 1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 주최로 첫 청문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인의 동생인 필로니스 플로이드가 직접 출석해 의회의 역할을 거듭 주문했다. 필로니스는 "이제는 멈추게 해달하고 요청하기 위해 왔다"며 "흑인의 목숨은 가치가 얼마인지 묻겠다. 20달러인가"라고 호소했다.

조지 플로이드는 지난달 2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사용한 혐의로 체포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2020년"이라며 "거리에서 행진하는 사람들은 여러분에게 `더 이상은 안 된다`고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호응한 민주당은 이달 말까지 자신들이 제출한 경찰 개혁법안을 신속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공화당은 자체 법안을 준비 중인 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별도의 행정명령에 먼저 서명해 민주당의 입법 조치를 무력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남부연합 상징물을 둘러싼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이번 전국 시위를 계기로 남북전쟁 당시 노예제 유지를 주장했던 남부연합 상징물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다. 이에 동조한 민주당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주도로 의사당 내에 있는 남부연합 관련자 동상 11개를 철거하겠다고 나섰다. 미국 자동차경주 대회를 주관하는 나스카 측은 이날 남부연합 깃발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11. V자 회복` 선그은 파월…"고용상황 최악, 경제정상화 시간 필요"

美연준 "금리인상 생각안해"

커들로 "美경제 바닥 지났다"...므누신 "3분기 급성장" 장밋빛

파월은 "경제 회복속도 불확실...2분기 성장 역사적으로 심각

올해 미국 GDP -6.5% 전망"

연준 "모든 정책수단 동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올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회복 속도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미국 경제 `V자형 회복`에 신중론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경제 회복 속도는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며 "경제 회복 속도는 대부분 코로나19 억제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완전한 경제 회복은 사람들이 광범위한 활동에 다시 나서기에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회복을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고, 이것은 긴 노정이고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빠른 경기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는 데 방점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 충격이 심각해 하반기 V자형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지난 5일 발표된 고용지표를 전환점으로 분위기가 달라졌다. 미국의 5월 일자리는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시장 예상과 달리 증가세로 돌아섰고, 실업률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최악의 `실업대란`을 비켜 갔다는 낙관론이 부상했다. 750만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던 비농업 일자리는 250만개 증가했고, 19%까지 치솟을 것이라던 실업률은 14.7%에서 13.3%로 떨어졌다.

12. 거리엔 푸드트럭, 공사장엔 인부들…유령도시 벗어난 뉴욕

경제 재개한 맨해튼 가보니

1단계 경제정상화에 따라...건설·제조업 등 부분 재개

이르면 이달말에 2단계로

현지 푸드트럭 매니저는..."매출 30%로 급감했지만

이제부터 나아질 것이다"

5번가 명품숍엔 경찰배치...지하철 이용도 아직 적어

옛 모습까진 시간 걸릴듯

뉴욕시가 지난 8일 1단계 경제 재개에 나서면서 점차 도시 전체가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관광객 발길이 끊겨 맨해튼 상징인 타임스스퀘어는 아직 한적한 모습(가운데)이지만 건설 인부가 작업에 나서고(오른쪽), 퀸스의 플러싱 오피스 밀집 지역 주변에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돌아다니는(왼쪽) 등 `셧다운` 당시 `유령도시`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뉴욕 = 장용승 특파원 / 로이터·AP = 연합뉴스]

13. 뉴욕증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폭락…다우 6.9%↓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와 경기 불확실성 가능성이 부각되며 폭락세를 보였다.

11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61.82포인트(6.9%) 폭락한 2만5128.1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8.04포인트(5.89%) 급락한 3002.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527.62포인트(5.27%) 빠진 9492.73에 각각 마감됐다.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에 더해 연방준비제도(Fed)가 부정적인 경제 전망을 전일 내놓은 여파로 분석된다.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미국 내 일부 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가 다시 가팔라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애리조나·텍사스·플로리다·캘리포니아 등 4개 주에서 2차 유행 조짐의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존스홉킨스대가 집계한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모두 200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를 다시 봉쇄할 수는 없다"며 경제 재개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뉴욕주는 일부 지역에서 3단계 경제 재개를 시작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전일 연준이 FOMC에서 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을 부각한 점도 증시를 짓눌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매우 크며, 고용 등에 대한 코로나19 악영향이 오래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장 불안이 가중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연준은 너무 자주 틀린다"며 연준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3분기부터 내년까지 경제가 매우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주요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알려진 뒤에도 낙폭을 키워갔다. 특히 주간 신규 실업보험청구자 수도 감소 흐름도 폭락세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35만5000명 줄어든 154만2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와중에 미중 갈등도 심화 양상을 보였다.

므누신 장관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에 대한 보복으로 홍콩으로의 미국 자본 이동을 제한할 수 있다며 "실무 그룹은 중국 기업과 관련한 회계 문제를 점검하고 있다. 자본시장 보호와 이번 상황을 대처하는 것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이루는 철저한 보고서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7.95% 폭등한 40.79를 기록했다. 5월 4일 이후 처음으로 40을 넘었다.

14. 셀트리온·레고켐…잇단 호재에 바이오株 신바람

AI가 고른 이번주 화제 리포트

MK라씨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주식 정보를 제공하는 매일경제 증권정보 앱이다. 플레이스토어에서 `MK라씨로`를 검색해 내려받으면 시장에서 이슈에 따라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종목을 매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주 코스피 시장은 전주 대비 0.2% 하락했고, 코스닥 시장은 1.0% 상승했다.

이번주에 가장 이슈가 됐던 종목은 `분할 후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보였던 이지바이오였다.

시장에 소식이 전해진 지난 8일 당일 이지바이오는 상한가에 도달했고, 11일 주가는 전주 대비 184.5% 상승해 4만3250원으로 마감했다. 한 주 동안 개인투자자들은 이지바이오를 8만4469주, 약 28억6400만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만4712주 순매도, 9050주 순매도했다. 제조·건설, 금융, 서비스·레저부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화도 `수소시장 진출 기대`로 급등했다. 기사가 발표된 9일 한화 주가는 전일 대비 26.7% 상승했고, 11일 종가는 전주 대비 19.5% 오른 2만5350원에 마감했다. 한 주 동안 개인투자자들은 한화를 137만5593주, 약 378억4700만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7만3835주, 23만9857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 인천·군포·안산…심상찮은 집값에 홍남기 "언제든 조치"

비상경제회의서 이례적 언급

유동성·비규제 풍선효과...올들어 상승률 5% 넘어

조정지역 추가 가능성 커

대출규제·보유세 강화 등...`4번째 종합대책` 전망도

경기도 군포시 일대 전경. 지난 2·20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에서 빠진 뒤 풍선효과가 집중되면서 올해 누적 아파트값 상승률이 2월 17일 기준 1.05%에서 6월 1일 기준 8.90%로 확 뛰었다. [매경DB]

최근 수도권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다시 과열 양상을 나타내는 가운데 정부가 추가 부동산 규제 카드를 꺼낼 채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정부가 각종 개발계획 등을 추가로 발표하면서 다시 꿈틀대기 시작한 집값을 조기에 진정시키겠다는 의지로 파악된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우선 인천 군포 시흥 안산 오산 등 올해 5% 이상 상승한 비규제지역들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될 가능성이 높고 시장 불안정이 심화될 경우 추가 대출 규제를 비롯한 또 한 번의 부동산 종합대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기본세율+10~20%포인트), 1주택 양도세 비과세 요건 강화(2년 보유→2년 거주),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중과세 등 조치가 가해진다. 또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기존 70%에서 50%(9억원 초과분은 30%)로, 총부채상환비율(DTI)은 기존 60%에서 50%로 각각 낮아진다.

16. 삼광글라스·에스디생명공학…곳곳서 `합병비율` 주주갈등

주총없이 간이합병 일사천리

에스디생명공학의 자회사 흡수...액면가증자로 지분 51%→ 90%

지분앞세워 1대0 무상합병 강행...의결권못써본 주주들 무효소송

갈등 부른 고무줄 합병비율...삼광글라스 3사합병놓고 잡음

일부 주주들 "대주주만 유리"

대주주와 소액주주 간 합병 비율을 둘러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주주는 지배구조 개편이나 경영권 승계 차원에서 계열사 간 합병을 추진하는데 이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은 `불합리한 합병 비율` 산정으로 자신들의 이익이 침해됐다고 맞서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주가가 떨어진 상황에서 합병을 추진한 경우 기준시가 결정에서부터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17. 셀트리온, 다케다제약 아태 사업 3324억에 인수

韓 포함 9개 시장 18개 제품

특허상표·허가·판매권 확보...종합제약사 도약 발판 마련

셀트리온이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사업부문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자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제약(이하 다케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군에 대한 권리 자산을 전격 인수한다. 인수금액은 총 3324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인수·합병(M&A)이다.

업계에선 이번 M&A로 높은 국내 수요에도 불구하고 다국적 제약사들의 과점으로 인해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치료제를 국산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성장전략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다케다의 전문의약품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해당 제품군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장에 조기 안착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 등 셀트리온이 그동안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해온 바이오의약품 제품군에 강력한 케미컬의약품 제품군을 보강해 글로벌 종합 제약바이오사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728x90
반응형

19/12/12(목)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2. 12. 09:38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1. 미 연준, 기준금리 1.50~1.75% 동결..내년도 동결 기조 예고..미 내년 성장률 2.0% 전망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이자, 지난 7월 이후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하 행진을 끝내고 동결 모드로 전환한 것이다.이번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미국 경제 여건은 우호적(favorable)"이라며 "현상태의 통화정책은 경제 활동의 지속적 확장과 강한 노동시장 여건, 2% 목표 근방의 인플레이션을 지지하기에 적절하다"라고 말했다.

2. 크래프트 미국 유엔 대사... 북한, 도발 피해야..경고

북한이 지난 10월 31일 시험사격 한 초대형 방사포. [사진 출처=연합뉴스]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11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해 "도발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크래프트 대사는 이날 북한 미사일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지난 1년 반 미국은 북한과 지속적인 협상을 이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우리와 함께하는, 어렵지만 담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과 미사일 시험은 북한에 안정을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고 경제적 기회를 성취하게 도와주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3. 사우디 아람코 상장 첫날...상한가...10%올라 시총 1조8800억 달러...세계1위

아람코 상장 기념 타종식. [로이터 = 연합뉴스]

세계 최대 석유업체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아람코가 11일(현지시간)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람코 주식은 이날 사우디 타다울 증권거래소가 열리자마자 1주당 35.2리얄(약 1만1203원)로 급등한 뒤 주가 변동 없이 그대로 장이 마감됐다. 지난 5일 결정된 공모가 32리얄에서 가격제한폭인 10% 오른 것이다.

사우디 기관투자가들은 정부 눈치를 보느라 매도를 꺼리고, 개인투자자들은 6개월 이상 주식 보유 시 주식 10%를 추가 지급하는 인센티브에 유인돼 아람코 주식은 당분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람코는 이날 전체 지분 중 1.5%를 상장해 총 256억달러를 조달했다. 조달액 기준으로도 중국 알리바바가 2014년 IPO 당시 기록한 250억달러를 넘는 신기록이다. 사우디 왕실은 석유 의존적인 산업구조 다변화에 아람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사용할 방침이다.

주식 주문 중 37.5%는 사우디 기업들이 했고, 13.2%는 정부 기관이 사들였다. 또 사우디 국내 자산운용사들과 연금이 26.3%를 차지했다.

4. 삼성 턱밑 추격 ...화웨이폰 올해출하량 최대치...삼성.화웨이 점유율 3%P 차로 좁혀져

삼성전자와 화웨이 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차이가 지난해 6%p에서 올해 3%p 수준까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억230만대를 출하해 21.3%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20.3%(2억9130만대)보다 점유율과 출하량 모두 소폭 증가한 것이다.화웨이는 올해 2억5100만대를 출하해 17.7%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2017년 1억5300만대(10.1%), 2018년 2억580만대(14.4%)에 이어 올해도 출하량을 5000만대 가까이 늘렸다. 미국 제재가 본격화됐음에도 자국의 `애국 소비`가 급증한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화웨이 간 점유율 차는 작년 5.9%p에서 올해 3.6%p 차로 줄어들었다. 3위인 애플은 올해 출하량 2억대가 무너져 1억9310만대(13.6%)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5. 엄마. 노인 표심에 곳간 활짝...복지예산 180조 돌파...눈덩이 복지예산

어린이집·기초연금 예산 등...내년 19.5조원 늘어 12%↑...전체 예산증가의 절반 육박

일자리 분야 3.8조 늘렸지만...청년구직 지원은 되레 줄어...재정수지 적자 70조 달할듯

6. 유튜브 왜 못보냐...노조가 반발하자 현대차 결국... 근무중 와이파이 접속 제한에

울산공장 특근거부로 맞불...사측, 3일만에 `일단 유보`...노사, 20일까지 합의 시도

현대차 생산라인 [사진출처 = 연합뉴스]

안전 문제를 이유로 울산공장 생산라인에 무료로 제공되는 범용 와이파이 접속을 근무시간 외로 제한했다. 작업 중에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면 사고 위험이 발생하고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논리에서다. 그러나 현대차 노조는 2011년 노사 합의로 설치된 와이파이는 8년간 전일 사용해 왔고 이를 제한하는 것은 노사 합의 위반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와이파이 사용 제한 논란이 사흘 만에 해프닝으로 끝났다. 노사 합의 위반이라며 강하게 비판하던 현대차 노조가 특근 거부를 철회했고, 사측은 울산공장 내 와이파이 접속시한 제한을 유보하기로 했다

7. 미국 비건...북,상황 엄중...안보리 한목소리 내야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1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15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들과 회동하고 대북정책에 대한 단합을 강조했다.

유엔 소식통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지금 상황이 엄중하고 안보리가 단합된 모습으로 여러 가지 기존의 대북정책을 해나가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제기된 현 상황이 엄중하다는 평가와 함께 안보리가 일치된 목소리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8. 코리아 디스카운트...원인은 적은 배당 때문...대비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주가가 외국 기업보다 저평가된 현상을 의미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지나치게 적은 배당 때문이라고 분석이 나왔다. KTB투자증권은 "현재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6배로 시가총액이 장부상 순자산 가치(청산가치)에도 못 미칠 정도로 저평가된 상태"라며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나 배당성향을 높여야 하는데, 현재 국내 증시는 이익의 증가가 배당 성향의 확대로 연결되지 않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9. 13년전으로 후퇴한 해외건설 수주...올 31% 줄어 185억달러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외 건설 수주액은 11일 기준 185억달러(약 22조298억원)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268억달러보다 31% 줄어든 것이며, 2006년 165억달러를 수주한 이후 최저치다.

역대 가장 높은 수주액을 기록했던 2010년 716억달러와 비교하면 4분의 1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건설산업을 경시한 정부의 무관심 △한국 건설사들의 개척 정신 실종 △단순 도급사업 위주의 경쟁력 저하 등이 맞물리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했다.

올해 한국 건설업이 진출한 국가는 작년 106개에서 99개로 줄어들었고, 진출 업체도 지난해 386개보다 줄어든 370개에 그쳤다. 최초로 외국에 진출한 업체도 작년에는 50개였으나 올해는 36개에 머물렀다.

10. 공매도 규모 2년래 최저치 경신...연말 코스피 힘받나...올해 누적규모 5조에 그쳐

대차잔액도 지속적 감소...증시 자금수급 부담 덜어...연말랠리 가능성 높아져

남의 주식을 빌려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규모가 코스피에서 2017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증시 수급이 개선되는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11일 메리츠종금증권이 퀀트와이즈 자료를 기초로 2017년 이후 약 2년간의 한 달(20영업일) 누적 코스피 공매도 거래를 분석한 결과 최근 공매도 규모는 2년래 최저치 수준까지 떨어졌다.

11. 4차 산업혁명 시대인데...데이터 막으면 암 정복 힘들어...카이스트 총장 대담

르완다, 항공당국 반대에도...대통령이 정치적 결단내려

혈액 등 의료품 드론 서비스...수혈 접근성 2배 이상 높아져

전에 없던 기술·서비스 봇물...법·제도 뒤처지면 기회 놓쳐

韓 ICT에 빅데이터 결합하면...AI·드론 등 신산업 경쟁력 커

무라트 손메즈 WEF 4차산업혁명센터장(왼쪽)과 신성철 KAIST 총장이 지난 10일 KAIST 본원에서 만나 논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AIST]

"환자 데이터를 공유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결코 암을 정복할 수 없을 것이다."

지난 10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신성철 KAIST 총장과 만난 무라트 손메즈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4차산업혁명센터장은 과도한 규제의 폐단을 이같이 경고했다. 국내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입법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손메즈 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 원동력은 기존 체계를 벗어나는 새로운 기술"이라며 "전에 없던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등장하는데도 규제가 안 바뀌면 사실상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술이 워낙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은 어느 정도 늦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그렇다고 법과 제도가 기술에 비해 너무 뒤처지면 큰 기회를 놓치게 된다"고 우려했다. 렌터카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타다`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손메즈 센터장은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으면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가 되기 마련이지만 그럴수록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며 신산업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12. 유한양행, 식약처서 폐암신약 레이저티닙 임상 3상 승인받아

유한양행은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소세포폐암 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에 대한 임상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레이저티닙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 또는 EGFR T790M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치료 목적으로 개발 중인 표적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이번에 승인 받은 임상3상 시험은 1차 치료제로서 레이저티닙 혹은 게피티니브(gefitinib)를 투여한 뒤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하는 다국가·무작위배정·이중눈가림 시험이다.

728x90
반응형

19/10/31(목)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0. 31. 08:55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1. 미국 기준금기 또 0.25%P 인하....올해 세번째...추가 인하에는 거리

연준은 29~30일(현지시간)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1.75~2.0%에서 1.5~1.75%로 낮춘다고 발표. 이는 연준의 3차례 연속 금리 인하 조치다. 연준은 지난 7월 FOMC에서 10년 7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2.00~2.25%로 0.25%포인트 내린 이후 9월에 이어 이번에 추가 금리 인하 조치를 단행.

연준은 미국 경제가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 금리 인하 조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내렸다는 얘기.

2. 칠레 반정부 시위 격화에 내달 APEC 정상회의 취소

반정부 시위 사태가 격화되고 있는 칠레가 다음달로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취소했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APEC 정상회의와 12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

3. 경징계 비웃는 외국인..불법 공매도 활개..올들어 10건 적발.작년 2배.과태료 평균 4700만원불과

형사처벌안 1년째 진전없어...선진국처럼 강력 제재 촉구

4. 리츠 돌풍 ...롯데리츠 첫날 상한가...저금리에 고배당 기대

롯데리츠가 30일 상장 첫날 가격이 급등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저금리 시대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배당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금융상품을 찾는 투자자들이 공모 리츠로 몰리며 `리츠 광풍`을 예고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리츠는 시초가와 공모가 5000원 대비 30% 오른 6500원에 거래.

시총은 1조1178억원으로, 롯데그룹 다른 계열사인 롯데칠성(1조1151억원)이나 롯데제과(9048억원)보다 높게 형성.

5. OECD " 구글세 대상 확대"...삼성, LG, 현대차도 사정권...글로벌 디지털세 초안 파장

디지털환경이용 제품만드는...소비재기업까지 과세 적용

미국 등 현지서 세금부과 유력...내년 1월 확정, 2~3년뒤 시행

구글·애플 등 다국적 정보기술(IT) 기업에 세금을 부과한다는 일명 `구글세(디지털세)` 논의 범위가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으로도 확대될 전망.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주요 20개국(G20) 등에서 구글세 부과 초안을 만들었는데 미국 등이 제안한 글로벌 제조기업에도 디지털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포함.

정부는 각국의 법제화 과정을 거쳐 2022~2023년 디지털세 제도가 실제 시행될 것으로 예상.

6. 통계청 VS 고용부...비정규직 증가, 누구 말이 맞나

조사방식 변경에 다른 해석...유승민 "조삼모사로 국민 속여"

올해 정규직이 35만명 줄고 비정규직은 86만명 증가했다는 통계청 발표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조사방법이 잘못됐다"며 크게 반발했다. 같은 통계치를 두고 정부 내에서 말이 엇갈리는 것인데, 조사 방식 오류 논란마저 겹쳐 정부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7. 11월 국제 이벤트 많지만 한.일 정상회담은 힘들듯

日정부, 추진안해...靑도 회담에 부정적 입장

8. 삼성 '폴더블 혁명' ....위아래 접고 돌돌 말고 슬라이딩까지...미국서 폴더블폰 공개

기존 폰의 절반 크기로 접혀...휴대 편의성 좋고 사용 편리

기흥선 차세대 폼팩터 선보여...기술 전시회통해 미래폰 소개...폴더블로 `초격차 전략` 가속

삼성전자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에서 개발자들이 삼성의 새로운 폴더블폰, 인공지능 기술 등 발표를 듣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 개발자·서비스 파트너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9. 모든곳에 인공지능 넣겠다.... KT 'AI 컴퍼니' 선언

3천억 투자 신성장동력 마련...AI 전문인력 1천명 육성

"AI엔진 `지니` 탑재 단말기...2025년까지 1억대 팔것"

KT(회장 황창규·사진)가 통신사에서 `인공지능(AI) 전문기업`으로 탈바꿈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4년간 AI 분야에 3000억원을 투입하고 전문인력 1000명을 육성하기로.

KT는 이날 ▲ 감성·언어 지능 ▲ 영상·행동 지능 ▲ 분석·판단 지능 ▲ 예측·추론 지능 등 4개 지능 영역에서 20여개의 AI 원천기술을 공개.

KT는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국민이 인공지능(AI)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돕는 `AI 전문기업(AI Company)`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KT는 4년간 3000억원을 투자하고 AI 전문인력 1000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KT스퀘어에서 가족 모델들이 KT 기가지니 등 AI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충우 기자]

10. 중국 " 중 제조 2025 폐기"...미국에 유화 제스처...WSJ. 홍콩 언론 보도

4중전회서 대체 방안 마련...美와 협상·외자 유치 목적

지난 28일부터 열린 중국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 전회)`에서 공산당 지도부가 중국 첨단 기술 육성전략인 `제조 2025`를 실제로 포기하고 이를 대신할 경제 발전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홍콩 동망 등이 전했다.

`제조 2025` 폐기는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꾸준히 `폐기하라`고 비난해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눈여겨볼 만한 변화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눈길이 모인다.

11. 네이버 3분기 영업익 2천21억....작년보다 8.9% 감소

12. 중국이어 미국마저 성장률 위기....3분기 1%대로 추락 우려...1%대로 떨어진 미국 GDP

美·中 무역전쟁 장기화 여파...기업투자 -3.0%로 큰폭 감소...소비 2.9% 늘어 성장 버팀목

세계경제 불확실성은 여전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지난 29일(현지시간)미국 소비자신뢰지수 발표를 앞두고 긴장된 표정을 짓고 있다. [AP = 연합뉴스]

13. 세계최대 석유회사 아람코....3번 연기 끝에 12월 상장...12월 11일 사우디서 거래

`사막의 다보스포럼` 개막...첫날 150억달러 투자 계약

석유왕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 석유회사 아람코가 12월 중순 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사우디 언론사 알아라비야는 29일(현지시간) 아람코 주식이 오는 12월 11일 사우디 타다울 증권시장에서 첫 거래에 들어간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

아람코는 다음달 17일 주식 공모 가격 산정에 들어가 12월 4일 첫 거래 가격을 정할 예정이다. 회사는 왕실 지분 5%를 국내외 증시에 상장한다는 계획인데, 사우디 타다울 증시에 상장할 주식은 왕실 지분 중 1~2%에 해당한다. 비중은 적어 보여도 금액상으로 보면 200억달러(약 23조3600억원) 규모로 전 세계 증시를 통틀어 최대다. 사우디 정부는 아람코 공모를 통해 모이는 자금으로 `포스트 석유 시대` 대비 정책인 `비전 2030`에 투자해 산업 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아람코 기업가치가 2조달러(약 2400조원)일 것으로 보면서 아람코 지분 5%를 국내외 증시에 상장하면 공모 금액이 1000억달러(약 120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실제 공모 금액이 사우디 정부 기대보다 25% 정도 적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고 있다.

14. 미국..불법 공매도 '벌금 60억. 징역 20년'.....한국은 겨우 9000만원...

공매도 처벌사례 90%가 외국인

외국인 "걸려봐야 과태료 찔끔"...대부분 단순 `주의`처분 경징계...줄어들던 공매도 다시 증가세

작년 골드만 이례적 75억 과태료...불법 공매도 경각심 높였지만...낮은 처벌수위·높은 기대수익

15. 국내 주식형 펀드서 11거래일째 자금 순유출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9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65억원이 순유출됐다.

453억원이 새로 설정됐고 618억원이 환매로 빠져나갔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51억원이 들어오면서 이틀째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16. 강동 둔촌주공 "평당 분양가 3550만원으로"...대의원회서 잠정안 결정

12월초 관리처분총회서 확정...조합-HUG 협상 난항 예고

건국 이래 최대 재건축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상에 나서기 위한 일반분양 목표가를 확정했다. 하지만 조합 측이 희망하는 가격과 HUG 기준에 맞춘 예상 가격 사이에 1000만원가량 격차가 발생해 협상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

 

728x90
반응형

19/10/10(목)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0. 10. 09:04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매일경제신문

1. 한국, 국가 경쟁력은 13위지만.....노동 유연성은 102위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세계 13위로 평가. 1년 새 2계단 오른 순위. 정보통신기술(ICT) 보급과 거시경제 안정성이 1위를 지켰고, 보건 분야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결과다. 반면 기업활력과 노동시장 경쟁력 순위는 하락했다. 한국 경제에서 취약한 부분이 드러난 것

2. 금감원, 라임운용 환매중단 사태 전격 조사 착수

금융감독원이 대량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조사에 착수. 펀드 가입고객에게 제때 수익금을 주지 못하는 신뢰를 저버린 부분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가 진행될 전망. 라임자산운용은 채권 편법거래 의혹으로 지난 8월 말부터 금감원의 현장조사를 받아왔으며, 대규모 펀드환매 중단 사태로 추가 현장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

3. 전세금 못내주는 집주인...보증기관이 3천억 물어줘... 이사앞둔 세입자 전전긍긍

올들어 8월까지 1400건 대납...작년 1년치의 2배 훌쩍 넘어

전세금 2년새 4% 안팎 급락한....경기·지방 등 非서울 더 심각

전세금보험 가입 크게 늘어나....지급 규모 덩달아 증가 영향도

4. 터키군 시리아 공격 본격화....지상 작전도 개시

쿠르드족이 통제하는 시리아 북동부 국경도시를 공습·포격한 터키군이 지상 작전도 개시.

터키 국방부는 9일 밤(현지시간) 트위터 글에서 "터키군과 시리아국가군(SNA)은 `평화의 샘` 작전의 하나로 유프라테스강 동쪽에서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고 .

5. 미 연준, 채권 매입해 달러 푼다....단기금리 급등에 응급처방

파월 "양적 완화 아니다" 선그어....연준 낙관론에 금리결정 주목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사진)이 보유 자산 매입을 재개하겠다고 8일(현지시간) 밝힘. 이는 지난달 미국 자금 시장에서 초단기 금리가 최고 10%까지 치솟는 등 `일시 발작`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

6. 유명 유튜버들 소득 45억 숨겼다 적발 ....세금이 무려

국세청이 지난 1년여간 탈세 혐의가 짙은 유튜버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해 유튜버 7명이 총 45억원의 소득을 탈루한 사실을 적발한 것으로 확인.

지난해 1명, 올해 6명 등 총 7명의 고소득 유튜버의 탈세를 적발해, 이들에게 총 10억 원의 세금을 부과한 것으로 파악.

한국인이 만든 유튜브 채널 중 구독자 10만명 이상인 곳... 2015년 367개, 2016년 674개, 2017년 1275개 등으로 해마다 빠르게 늘고 있음.

7. 유가 보조금 폐지에 성난 에콰도르 국민들 항의....대통령 피신

성난 시위대 항의 격화...의회 이어 사법부도 공격....군부, 이번주 통행금지령

7일 모레노 대통령은 "혼란으로 인해 정부를 당분간 수도 키토에서 인근 과야킬로 옮겨 업무를 볼 것"이라고 선언.

8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시위대가 수도 키토 시내 거리를 점거한 가운데 한 시민이 에너지 보조금 폐지 등 레닌 모레노 정부의 긴축 정책에 항의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

8. 이번엔 중국 관료 비자제한....미.중 무역협상 난기류...10일 워싱턴서 미.중 고위급 회담 앞두고

위구르 학대' 중국 관리 대상'...중국기업 블랙리스트 이어....

미,국무부...또 중국인권 겨냥'회담 하루만에 끝날수도'.....중국 언론 비판 쏟아내

9. 둔촌주공 등 상한제 유예단지 시세 급등....매물 자취 감춰

국내 최대 단지 될 둔촌주공...한주만에 시세 5천만원 급등...정부 규제,땜질처방 반복에

두달새 4억 상승한 아파트도....초기재건축 단지까지 들썩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으로 피해 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부의 6개월 유예 방침에 수혜 단지가 된 둔촌주공 전경. [사진 제공 = 현대건설]

10. 경매 낙찰가율 1% 물건도 등장....시장혼란에 낙찰가율 널뛰기

서울 경매시장에서 저렴하게 낙찰되는 물건이 속출하면서 낙찰가율이 널뛰기. 지난 9월 서울 업무상업시설 경매에서는 낙찰가율이 1%에 불과한 물건이 낙찰돼 화제.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