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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트럼프 위협 사라지자…美상장 중국기술株 기지개

`중국판 테슬라` 니오 12%올라

美대표 車업체 GM시총 앞질러...샤오펑 31%·리오토 11% 상승

세계 최대 태양전지 패널업체

징코솔라홀딩스 28% 치솟아

앤트그룹 사태 등 리스크 여전..."中주식투자땐 종목 다각화를"

중국판 테슬라`를 꿈꾸는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니오가 `미국 대표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 시가총액을 앞질렀다.

글로벌 금융시장 `중국 기술주` 매수 돌풍이 불면서 뉴욕증시에서는 중국 기술주 주가가 폭등하고 중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중국 때리기`에 앞장서 온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희미해지고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승기를 잡으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바이든 후보 측의 중국에 대한 대응이 상대적으로 유화적일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중국 전기자동차(EV) 3형제` 주가가 폭등했다.

가장 먼저 뉴욕증시에 입성한 `맏형` 니오는 주가가 전날보다 12.30% 급등해 1주당 42.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니오 시가총액은 576억8800만달러(약 64조8355억원)를 찍으면서 GM 시가총액(515억5100만달러)을 추월했다. GM도 전기차(EV) 사업 강화를 발표해 이날 주가가 5.48% 뛰었지만 니오의 추격이 더 빨랐다. 니오는 2018년 9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니오에 이어 상장한 중국 EV 업체 리오토도 하루 새 주가가 10.98% 뛰었고 샤오펑은 무려 30.85% 폭등했다. 리오토는 올해 7월 나스닥시장에 상장했고 불과 한 달 후인 8월 샤오펑이 뒤이어 NYSE에 상장한 바 있다.

중국 EV 3형제 주가는 `전 세계 EV 업계 1위` 테슬라 주가 상승률(4.06%)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테슬라를 따라 올해 상장한 미국 EV 업체 하일리온도 11.66% 올랐지만 전반적으로 중국 기업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 세계 최대 EV 소비 시장`인 중국에서는 지난달 27일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중국자동차공정학회가 `신에너지 자동차 로드맵 2.0`을 통해 2035년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고 EV·수소차 중심으로 산업을 개편한다면서 `자동차 완전 독립`을 선언한 바 있다.

아울러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중국판 마켓컬리`로 통하는 다다넥서스 주가도 하루 만에 8.94% 올랐다.

다다넥서스는 올해 6월 나스닥시장에 상장한 업체다. 상장 당시 트럼프 정부가 중국 기업들의 `거짓 회계 관행`을 문제 삼아 회계 감사 기준 강화 등 자본 시장 규제에 나서자 다다넥서스는 기업공개(IPO) 목표액을 불과 2~3주 만에 절반 수준인 2억8000만달러로 낮춰 잡아 눈길을 끈 바 있다. 당시 `회계장부 매출 부풀리기` 부정행위 탓에 6월 나스닥으로부터 최종 상장폐지 통보를 받은 `중국판 스타벅스` 루이싱커피도 5일 장외시장에서 2.70% 주가가 올랐다. 루이싱커피는 9월 30일 이후 장외시장 주가가 67.10% 뛴 상태다.

바이든 후보가 `친환경 신에너지`를 강조한다는 점에 힘입어 5일 뉴욕증시에서는 관련 중국 주식도 강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태양전지 패널 업체`로 알려진 중국 징코솔라홀딩스 주가는 하루 만에 28.44% 오른 72.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반적으로 태양광 관련 미국 기업인 솔라에지(13.11%)와 선파워(17.02%)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중국 주식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최근 중국 기업 주식 매수 열풍에 대해 홍콩 소재 투자은행 UOB케이히안의 스티븐 렁 이사는 "시장은 바이든이 승리했다고 보며 이에 따라 중국 제재 압박이 줄어들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면서 "먼지가 가라앉고 있으며 이는 중국 기술주의 호재"라고 진단했다.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됨에 따라 바이든 후보가 미국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유력해지면서 중국 기업 투자의 불확실성이 예전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미국 정권 교체와 별개로 중국 기업 주식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경계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알리바바 자회사이자 `전 세계 최대 핀테크` 기업인 앤트그룹이 이달 5일 상하이·홍콩 증시에 상장해 글로벌 증시 역대 최대 규모 IPO 기록을 쓸 뻔했지만 상장을 불과 2~3일 앞두고 중국 규제당국이 상장을 무기한 연기시킨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올해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압박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은 중국 자산에 투자했지만 이제는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다. 알리바바 주가는 앤트 IPO 중단 소식이 뉴욕증시에 전해진 지난 2일 이후 나흘간 7.43% 떨어졌다.

0. 조지아 이어 펜실베이니아 뒤집기…바이든 `승리 쐐기`

조지아·펜실베이니아 대역전

바이든 "승리 의심할 여지없다"

트럼프 "대법원서 결판낸다"

역전당한 주에 소송내며 불복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실시되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5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개표가 마무리될 때까지 인내심을 가져달라"는 대국민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 바이든 후보 발표 수 시간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이번 선거는 (결과가) 연방대법원에서 끝날 수 있다"며 사실상 대선 결과 불복 선언을 한 뒤 퇴장하고 있다. [AP =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6일 오전(현지시간) 공화당 텃밭인 조지아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앞서며 선거인단 270명 확보를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개표 막바지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뒤집기에 성공해 5600여 표 차이로 앞질렀다.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하면 위스콘신주, 미시간주에 이어 러스트벨트 3대 경합주를 모두 가져가며 4년 전에 무너졌던 민주당의 `블루 월`을 재건하게 된다.

바이든 후보가 이 두 곳과 애리조나주에서 모두 이기면 선거인단 300명으로 올라서고, 네바다주까지 가져오면 306명으로 `완승`을 거두게 될 전망이다. 대선 승리가 확실시되는 상황이지만 바이든 후보는 경합주 개표가 끝날 때까지 차분히 기다리자는 메시지를 던진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불복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바이든 후보는 5일 델라웨어주에서 2분간 짧은 연설을 하면서 "우리가 승리한다는 데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침착하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종종 엉망이고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그 인내심은 230년 이상 세계가 부러워하는 통치 시스템으로 보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대통령은 모든 미국인을 돌볼 의무가 요구되고 그것이 바로 내가 할 일"이라면서 "나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통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이 확실해진 만큼 선거인단 과반을 확보하는 즉시 정권 인수위원회 발족, 내각 인선 등 승리를 못 박는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위스콘신주에 재검표 소송을 제기하기로 한 데 이어 개표 막판에 바이든 후보가 승패를 뒤집은 모든 주에 대해 소송전을 벌이기로 했다. 이날 백악관 브리핑룸에 등장한 트럼프 대통령은 15분간 이어진 연설에서 이번 대선을 총체적인 부정선거로 단정 짓고 사실상 불복을 선언했다. 그는 "합법적 투표만 계산했다면 내가 쉽게 이겼다"며 "그들은 불법 투표로 선거 결과를 훔치려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수많은 증거가 있으며 아마도 연방대법원에서 끝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0. 백악관 민주당, 상원 공화당` 구도, 美증시 끌어올렸다

지난주 5~6% 폭락 후 이번주 7~9% 상승

코로나 확진자 12만명 넘어…증시 부담줄 듯

미국 뉴욕증시가 대선을 전후해서 큰 폭의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 주 대선을 앞두고 5~6%씩 폭락했던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대선이 있었던 이번 주에는 정반대의 흐름을 보였다. 마치 시험을 앞두고 초긴장하며 탈진을 했던 수험생이 시험 후에는 컨디션을 회복해 가는 모습과 유사하다. 특히 초경합 접전 속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윤곽을 잡아감에 따라 투자자들은 다소 안도감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 하락한 28,323.4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3% 하락한 3,509.44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0.04% 오른 11,895.23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각각 6.5%, 5.6% 하락했던 다우와 S&P 500 지수는 이번주 각각 6.9%, 7.3% 상승하며, 지난주 하락폭을 모두 만회했다. 주간 단위 상승폭으로는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다. S&P 500 지수는 1932년 이후 대선이 있었던 주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주간 상승폭이 9%를 기록했다.

이번주에 이렇게 증시가 급등한 것은 투자자들이 이른바 `분할 정부(백악관은 민주당, 상원은 공화당)` 시나리오에 베팅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장악할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이것이 오히려 나스닥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긍정적 평가를 끌어냈다.

공화당이 상원을 현재처럼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경우 법인세 인상, IT기업 규제 강화가 무뎌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나스닥이 다우, S&P 500 지수보다 상대적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가장 큰 원인이다. 백악관과 의회를 다른 정당이 장악하는 `분할 정부`가 역사적으로 주식 시장에 도움이 된다는 속설이 입증된 셈이다. 시장은 백악관 주인보다 상원 다수당에 더 주목한 셈이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9.86% 내린 24.86을 기록하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주말을 계기로 경합주 개표 결과가 보다 뚜렷해지면 다음주에는 코로나19 확산 여부, 당선자의 경기부양 정책 방향과 의회의 협력 가능성 등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미국 코로나19 환자수는 기록적으로 증가했지만 대선 개표 결과에 가려져 증시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다음주에는 이런 상황이 증시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

CNN이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미국 신규 확진자는 12만 1888명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또 갱신했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4일 10만 2831명보다 약 2만명이 더 증가한 규모다. 확진자가 일부 주에 치우친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주별로 경제 봉쇄 조치를 다시 꺼내들 것으로 예상된다.

0. 거북이 개표 왜?…우편투표 급증 `예고된 혼란`

봉인봉투 열고 서명확인 등

기계작업 안돼 긴시간 소요

소송·사고도 엎친데 덮친격

LA 카운티 선거사무원들이 5일(현지시간) 퍼모나 페어플렉스에 위치한 임시 사무실에서 우편투표 개표를 진행하고 있다. [AP = 연합뉴스]

미국 대선을 치른 지 사흘째를 맞은 5일(현지시간)까지도 개표가 완료되지 않자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당혹하고 있다. 초경합주에서는 수백 표로 승부가 갈릴 수 있고 소송에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전날부터는 속도보다 정확성을 중시하고 있다고 해당 주들은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개표 결과가 어느 정도 모인 뒤에 발표하기 때문에 방송을 보면 개표 작업 자체가 멈춘 것처럼 보인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마치 후진국 선거 풍경을 보는 듯하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개표 지연은 패배한 후보에게 불복할 빌미를 주는 요인이기도 하다.

이날 현재 5개 주가 당선자를 확정 발표하지 못했다. 올해 투표자가 130만명에 불과한 네바다주조차 개표율이 90%에 못 미쳤다.

올해 미국 대선에서 `거북이 개표`를 초래한 주된 원인은 우편투표 급증이다. 4년 전 대선에 비해 우편투표 물량이 2배 이상 쏟아져 들어왔다. 현장 투표용지는 바로 기계로 작업할 수 있는 반면 우편투표는 봉투를 열고 서명을 확인하는 등 시간이 몇 배 더 소요된다.

그러나 동일한 조건에서도 주별로 개표 속도는 천차만별이었다. 대선 20여 일 전부터 사전에 우편투표 개표 작업을 시작한 플로리다주는 선거일 밤에 승자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반면 북부 러스트벨트는 사전 작업에 대해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바람에 당일 투표가 마감된 뒤에야 우편투표를 개봉해야 했다.

애리조나주 개표가 늦은 것도 비슷한 이유다. 애리조나주는 인력 부족으로 인해 선거 전날 들어온 우편투표는 미리 점검하지 못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개표를 95% 완료했지만 12일까지 도착하는 우편투표도 소인만 3일 이내이면 인정하기 때문에 혼선을 막기 위해 추가 발표를 중단했다. 펜실베이니아주, 네바다주도 각각 6일, 10일까지 도착하는 우편투표를 인정하는 바람에 개표가 지연됐다.

예기치 못한 사고도 영향을 미쳤다. 조지아주 풀턴카운티에서는 선거일 개표 장소에서 파이프 누수 사고가 발생했고, 그위넷카운티에서는 소프트웨어 문제로 개표가 잠시 중단됐다. 일부 주에서는 투표용지 스캐너 인식 오류, 인터넷 중단 사고도 있었다.

공화당이 소송을 제기한 것도 개표가 늘어진 이유다. 펜실베이니아주 앨러게이니카운티에서는 잘못 인쇄된 투표용지를 받았다는 이유로 유권자 3만여 명이 다시 교부받는 사건이 있었다. 이중 투표 의혹을 제기한 공화당이 소송을 걸자 법원은 이들의 투표를 별도 분류해 6일까지 개표하지 말라고 판결했다. 이 와중에 해당 카운티에서 개표 작업이 마냥 늘어졌다.

조지아주에서도 지난 3일 마감 시간을 넘어 우편투표 53장이 접수됐다며 공화당이 소송을 걸었다.

0. "트럼프 자제해야"…공화당에서도 커지는 비판 목소리

오바마에 승복연설했던 롬니

"모든 표는 개표돼야" 쓴소리

트럼프 측근 크리스티 주지사

"근거없이 지지자 선동 안돼"

모든 유권자의 표를 집계하는 건 민주주의의 심장과 같다."(밋 롬니 공화당 상원의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골화하는 소송 전쟁에 대해 거목 정치인인 밋 롬니 의원을 비롯해 공화당 내에서 잇달아 견제와 염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미국민 1억6000만여 명이 참정권이라는 권리 위에 잠들지 않고 적극적으로 한 표를 행사한 이번 대선에서 국가적 선거 업무 방해 행위로 비칠 수 있는 트럼프발 소송 공세가 자칫 미국을 이끌어온 공화당의 정치적 유산마저 훼손시킬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롬니 의원은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가 연방대법원에서 끝날 수도 있다"고 언급하자 즉각 자신의 트위터에 이 같은 경고 메시지를 올렸다. 또한 그는 "모든 표는 개표될 것"이라며 트럼프 캠프의 무분별한 소송 공세로 선거 업무가 방해받고 대의 민주주의의 근간이 뒤흔들리는 상황이 야기되지 않을 것임을 환기시켰다. 롬니 의원은 2012년 11월 대선 당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와 대권 경쟁에 나섰다가 오바마가 먼저 선거인단 300명 고지에 안착하자 주저하지 않고 패배 승복 연설을 한 인물이다. 그는 오바마 보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의회가 초당적 지지를 해야 한다고 호소하며 승자에게 아낌없이 힘을 실어줬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으로 통하는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도 이날 ABC방송과 인터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대선 캠프가 명확한 증거를 제공하지 않은 채 자신의 지지자들을 흥분·격양시키는 행위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선거 조작을) 주장할 권리가 있지만 마찬가지로 나는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고 반문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하기 전에는 2000년 플로리다 재검표 사태에서 공화당 쪽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이 "개표 완료 후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겠지만 최초 개표 자체를 중단하라는 소송은 무리"라고 우려를 표했다.

반대로 대선 전 평화롭고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을 강조했던 미치 매코널 미국 상원 원내대표는 6일 "불법 투표용지를 개표해서는 안 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소송을 지지하는 입장을 트윗했다. 그와 공화당 지도부는 대선 전 미 국민들에게 "11월 3일 선거 승자가 내년 1월 20일에 취임한다. 1792년 이후 4년마다 이뤄졌던 대통령직의 질서 있는 전환이 이번에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0. 달러 지고 신흥국펀드 뜨고…재테크 판 바뀐다

美대선 이후 투자 전략

美 대규모 경기부양책 예고

달러 투자 매력 줄어들 전망

금 비롯한 원자재값도 뛸듯...금통장-골드바 상품에 주목

G2갈등 완화땐 中증시 유망...친환경 펀드도 관심 가질만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후보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원화값과 금값이 연일 급등하는 등 재테크 시장에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그간 미국 기술 성장주와 달러를 중심으로 투자해온 국내 자산가들도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매일경제가 6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국내 5대 은행 자산관리(WM)센터에 문의한 결과 전문가들은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채권보다는 주식, 미국보다는 한국·중국·인도 등 이머징 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안전 자산인 미국 달러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고, 시장에서는 친환경과 헬스케어 기업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 종가(1128.2원)보다 7.8원 오른 1120.4원에 마감하면서 달러당 원화값 1100원대 진입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조현수 우리은행 양재금융센터 PB팀장은 "연일 원화값이 급등하면서 기존에 달러 매수 규모가 컸던 고객에게 문의가 많다"며 "분산투자 차원에서 달러 비중을 어느 정도 가져가는 것은 좋지만 원화값 하락을 노리는 방향성 투자라면 말리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금값은 향후 상승 기대를 선반영해 이미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만큼 추가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조 팀장은 "금값은 장기 전망이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지금처럼 오른 상황에서는 일단 이익을 실현하고 가격 조정을 기다리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증시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중장기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송 팀장은 "바이든의 친환경 기조로 신재생에너지·친환경 기업이 수혜를 볼 것"이라며 "태양광·풍력 등 그린에너지, 전기차·수소차 관련 주식·상장지수펀드와 국내 뉴딜펀드 투자가 유망해 보인다"고 말했다. 최은영 농협 WM전문위원은 "특정 종목 매수가 부담스러운 개인투자자라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내년부터 금리 상승 가능성이 있는 만큼 채권 투자 매력은 떨어진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대규모 재정부양책이 통과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때 국채 발행이 뒤따를 수밖에 없고 시장에 국채 공급이 늘면 채권 가격이 하락해 금리가 상승한다.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걷히고 위험 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가상화폐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6일 오후 2시 10분 현재 174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 이유는 투자 자금이 대거 유입된 영향이 크다. 전자결제 업체 페이팔은 지난달 21일 "내년 초부터 자사 네트워크에 있는 2600만개 가맹점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0. 美 법인세 올리고 탄소 규제…한국기업 단기비용 커질 우려"

증세·친환경·다자무역 키워드

확장재정정책 따른 달러약세

對美 수출경쟁력에 부담줄듯

철강 등 반덤핑 강화도 부담

그린인프라 투자확대는 호재

한국기업 美진출 늘어나면서...내년 최고 0.4%P 성장할수도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선 승리를 굳히며 `바이든노믹스(Bidenomics)`가 한국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된다. 바이든노믹스 3대 키워드는 증세·친환경 투자·다자무역 복원으로 요약된다. 개방경제로 외풍에 민감하고 대미 수출 비중(13.5%)이 큰 한국과는 모두 접점이 큰 테마다.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 들어설 바이든 정부의 확장 재정 정책과 법인세 인상, 반덤핑 강화 조치로 한국 기업들의 단기 비용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친환경 인프라스트럭처 투자와 직접 투자 유치로 이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감세·규제 완화가 트레이드마크인 `트럼프노믹스`에서 전환하는 데 따른 충격은 불가피하지만 길게 보면 우리 기업에 충분히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 세율 인상 충격 가능성

기업들 초미의 관심사는 법인세율 인상이다. 바이든은 도널드 트럼프가 35%에서 21%로 깎았던 법인세를 28%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바이든은 친환경을 강조하며 탄소 배출 등 규제를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미국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수출까지 많이 하는 자동차 업종에는 악재다.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은 "바이든의 대표 공약인 법인세 인상과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로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단기 비용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와 확장 재정 정책도 변수다. 막대한 돈 풀기로 인한 달러 약세 현상은 한국의 수출 가격 경쟁력에 계속 부담을 줄 전망이다. 미국 민주당은 2조2000억달러 규모 경기 부양 패키지를 공언한 상태다. 다만 이 같은 `악재`는 한국 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 확장 정책 약발이 먹혀 점진적인 미국 경제 회복이 이뤄진다면 전체 대미 수출에는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막상 행정부 뚜껑이 열리면 법인세 인상 역시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대선과 함께 치른 연방 상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우세를 보이며 바이든 공약대로 세율 인상을 단행하기 쉽지 않게 됐다. 이두원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화당이 미 상원 과반을 확보한 상황이라 바이든 행정부 정책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친환경 인프라 투자 호재

전문가들은 바이든의 친환경 인프라 투자 확대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바이든은 부자 증세 등을 재원 삼아 향후 4년간 2조달러 규모 친환경 인프라 투자, 신재생에너지 확대, 전기차 보급 활성화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두원 교수는 "트럼프 정부가 전통적인 건설업을 중시했다면, 바이든 정부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2차전지, 태양광, 전기차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가 많아 관련 기업들의 대미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동근 원장도 "친환경 산업과 관련해 바이든도 고용 창출 중요성을 알고 있다"며 "다른 나라로부터 직접 투자를 유치하려고 할 것이고, 국내 기업의 미국 진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바이든이 집권하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0.1~0.3%포인트 오를 수 있다고 봤다. 현대경제연구원도 바이든 당선을 전제로 한국의 총 수출 증가율은 연평균 0.6~2.2%포인트, 경제성장률은 0.1~0.4%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바이든의 관심 산업 분야에 대한 국내 전략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신재생 분야 중에서도 바이든 관심도가 높은 수소 기술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장관은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 기술인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에 대해 바이든이 막대한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반면 우리는 아직 이 분야에 대한 투자가 부족해 시장이 열리더라도 이득을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다자무역에도 반덤핑은 늘 듯

바이든노믹스 통상 정책 핵심은 미국 주도의 다자주의 무역 회복이다. 트럼프 정부 때 탈퇴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재가입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유지하면서 중국 견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근 원장은 "한국은 무역 의존도가 높아 다자 체제로 나아가는 것이 수출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국에 대한 제재는 이어지겠으나 안보 문제와 연관 지어 직접 제재하기보다 국제기구를 통해 국제 통상 질서의 공정성 측면에서 제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주훈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중장기적으로 미국은 해외 생산기지로서 중국의 역할을 인도로 대체하려고 한다"며 "한국도 중국 제재와 관련해 입장을 정리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자주의 강화에도 불구하고 반덤핑·상계관세 등 보호무역 카드는 오히려 강화할 전망이다. 트럼프 정부가 관세 부과 등 국가 대 국가 보호무역주의 전략을 펼쳤다면 바이든은 특정 기업을 겨냥해 `정밀타격`하는 반덤핑 조치를 내건 버락 오바마 정부 통상 전략을 계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바이든 정부에서는 개별 기업을 대상으로 한 반덤핑 조치가 강화될 것"이라며 "철강 등 미국 수출이 많은 기업은 더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특유의 `직설 화법`에 대응해 철저히 사전 통상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윤상직 전 장관은 "바이든은 과거 방한했을 때 미국 반대편에 서는 것은 좋은 베팅이 아니라며 직설적으로 경고했던 인물"이라면서 "이번에도 같은 경고가 나올 텐데 한국 정부가 이에 대한 대응책을 사전에 마련해놓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0. LIG넥스원, 통신장비사 인수…방산서 5G로 사업영역 확대

이노와이어리스 331억 투자

기존지분 합쳐 21% 확보

LIG넥스원이 무선통신 장비 전문기업 `이노와이어리스`를 인수하고 본격적인 민수사업 진출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 행사를 통해 이노와이어리스 지분 16.55%를 331억원에 인수한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LIG넥스원은 기존 보유 지분 4.45%에 더해 총 21% 지분을 확보해 이노와이어리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LIG넥스원은 2018년 강성부펀드 `KCGI`와 이노와이어리스에 공동 투자한 바 있다. LIG넥스원은 이노와이어리스 인수를 통해 국방·민수 융합 및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정밀전자 분야 국내 최고 방산업체로서 LIG넥스원이 보유한 핵심 역량과 이노와이어어리스의 기술력을 접목해 민수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 기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주요 무기체계를 대상으로 최신 정보통신기(ICT) 적용도 병행할 계획이다.

0. GM노조 파업에 사측 "생산차질땐 철수 검토"

한국GM 2천억 투자 보류

임금인상 놓고 사측과 대립

기아차·르노삼성도 파업 위기

협력사 "이대로면 우린 부도"

회복세로 돌아선 車생산...잇단 파업에 기회 못살릴판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을 두고 한국GM 노사가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월 부평1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를 검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한국GM]

한국GM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6만대 이상 차량 생산 손실을 겪으며 심각한 현금 유동성 위기를 한 차례 겪었다. 당시 유동성 확보를 위해 팀장급 이상 직원들의 임금 유예 등 강력한 비용 절감 조치까지 취했다. 하지만 노조는 지난 5일 4시간 부분파업을 사흘간 이어가기로 결정했고 사측은 인천 부평1공장 설비에 쏟으려던 2150억원 투자를 6일 전면 보류했다. 만약 GM 사태가 전면 파업으로 치닫는다면 코로나19가 덮친 올해 국내 첫 완성차업계 전면 파업으로 기록된다.

한국GM 협력사 모임인 한국GM협신회의 문승 회장(다성 대표)은 이날 매일경제신문과 통화하면서 "벼랑 끝에 몰린 협력업체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공장이 재가동돼야 한다"고 말했다. 협신회는 지난달 말 13만5000여 명에 달하는 협력업체 근로자들을 대표해 호소문을 냈지만 결국 파행을 막지 못했다. 심지어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최근 주변에 "생산 차질이 재발하면 한국 사업을 그만둘 수밖에 없다"는 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악의 경우 GM의 한국시장 철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2014~2019년 6년간 한국GM은 6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고 올해도 이익을 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0. IPO 앞둔 바이트댄스, 20억弗 투자유치 나서

틱톡 모기업, 홍콩 상장 잰걸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재 포화를 맞았던 중국의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거액 투자 유치에 들어가는 등 홍콩 증시 상장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바이트댄스가 홍콩 증시 상장에 앞서 20억달러(약 2조2420억원) 규모 투자자금 유치에 나섰다고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회사는 주요 투자자인 세쿼이아캐피털 등과 논의를 통해 자사 시장평가 가치를 1800억달러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별도로 논의 중이다. CB인사이트에 따르면 바이트댄스의 최근 시장평가 가치는 1400억달러였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바이트댄스가 `더우인`(모바일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의 중국 버전) 사업부문을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번 자금 조달은 바이트댄스가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과 뉴스 앱 서비스인 진르터우탸오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특히 바이트댄스는 더우인을 분사해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다만 바이트댄스는 틱톡 북미 지역 사업부문 매각 가능성을 고려해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섰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내 틱톡 서비스 중단` 조치를 피한다는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0. 가짜 중개사에 속았다" 부동산카페 시끌시끌

검증된 매물이라 믿었는데

중개보조원이 사기치고 도주

카페·중개업소는 나몰라라

제휴 카페에 사기당한 사실을 알렸지만 답이 없더라고요. 부동산은 자기들도 피해자라며 나 몰라라 하고요. 제 피해는 도대체 누구에게 보상받아야 하나요." A씨는 인터넷 부동산 카페에 올라온 제휴 부동산 매물을 보고 계약을 맺었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다. 공제증서, 명함을 받고, 계약서를 작성하고 임대 장소까지 함께 둘러본 제휴 부동산 관계자 B씨가 사기 목적으로 접근한 중개보조원이었던 것이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정보가 집중적으로 모이는 인터넷 카페 등에 제휴 부동산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급기야 익명의 부동산 수요자들이 모이는 오픈채팅방에까지 제휴 부동산이 등장했다.

제휴 부동산이란 회원 수가 많은 부동산 카페나 채팅방에 매물을 올리고 그 대가로 해당 카페·채팅방 회원들에게 수수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공인중개사무소를 뜻한다. 예를 들어 서울의 한 지역 전문 부동산 오픈채팅방은 제휴 부동산을 8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 채팅방은 별도 공지를 통해 `수도권 전 지역 거래 가능, 매도 0.2%, 매수 0.3%` 등으로 제휴 부동산을 안내 중이다.

0. KT, 3분기 이익 6%대 감소…3000억 규모 자사주 취득

매출 6조, 영업익 2924억

통신 등 주요사업 선방에도

카드·에스테이트 부진 여파...매출감소 이통3사 중 유일

KT가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시대에 호실적을 낸 다른 통신사들과 대조적이다. KT는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도 나섰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은 2009년 KTF와 합병을 앞두고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 지 11년 만이다. KT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12억원, 영업이익 292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6.4%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함께 감소한 것은 통신 3사 중 유일하다. 시장 전망치인 매출 6조771억원, 영업이익 3158억원에도 못 미쳤다. 다만 순이익은 2310억원으로 7.9% 늘었다.

KT는 "코로나19로 단말과 그룹사 매출이 줄면서 전체 매출이 줄었고, 임금·단체협상 타결로 인건비가 늘어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밝혔다.

모회사 KT의 주요 사업은 선방했다. 본업인 무선통신과 IPTV, 신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는 AI와 DX(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사업에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무선통신사업이 5G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0.9% 늘었다. 3분기 누적 5G 가입자는 281만명으로 전체 KT 휴대전화 가입자의 약 20%에 달했다.

0.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임상1상서 치료효과 확인

증상회복시간 44% 단축

연말까지 추가임상 진행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가 경증환자 대상 임상 1상시험에서 안전성과 빠른 바이러스 감소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6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CT-P59의 경증환자 대상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발표는 CT-P59 임상에 참여한 김진용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의 구두 발표로 진행됐다.

해당 임상은 한국과 유럽 내 3개 임상시험 기관에서 코로나19 초기 경증환자 18명을 대상으로 CT-P59의 안전성과 내약성, 바이러스 변화를 평가했다. 그 결과 CT-P59 투여로 이상 사례가 관찰되지 않아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고, 약물 투여 후 증상 회복까지 걸린 평균시간은 위약군 대비 44% 단축됐다. CT-P59 투약 환자들은 모두 회복됐지만 위약군 중 일부는 상황이 악화됐다. 임상 참여자는 대부분 고령 환자로 CT-P59 투여 환자 중에는 중증으로 발전한 경우는 없었다.

또한 초기 바이러스 농도가 높았던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한 결과 위약군 대비 바이러스가 더 빨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CT-P59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통한 조기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임상을 주도한 김진용 전문의는 "코로나19 초기 경증환자에게 CT-P59 투여 시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실제 확인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CT-P59 효과를 충분히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한국과 유럽 국가에서 글로벌 임상 2·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이들 임상에 대한 중간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밀접 접촉자에 대한 예방 임상을 진행해 내년 중 글로벌 승인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치료제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즉각적인 대량 공급이 가능하도록 지난 9월부터 공정검증배치 생산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임상 1상은 환자 수가 적어 결과를 확정적으로 받아들이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상에 더욱 속도를 내 기준을 충족하는 결과를 도출해내겠다"고 강조했다.

0. 메디포스트, 3분기 매출 전년 대비 6.3%↑…영업이익 적자폭도 축소

카티스템·셀트리·모비타 등 성장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메디포스트가 지난해보다 우수한 매출 성적표를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영업환경이 힘들어졌지만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로 어려움을 극복했다는 평이다.

6일 메디포스트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1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359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 관련 연구개발비 등이 포함된 3분기 영업이익과 관련해서는 16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이는 전년동기 대비 47.5% 적자폭이 축소된 것이다.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19억원 손실이며, 마찬가지로 전년동기 대비 42.2% 적자폭이 줄어들었다.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무릎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 사업부가 제품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 중증 수술환자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성장했다. 우리날 제대혈은행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셀트리는 `언택트 베이비 페어` 등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5.1% 성장하기도 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모비타`는 여성전문 제품 판매 증가로 19.7%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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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24(목)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9. 24. 08:49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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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시가發 세금폭탄 허리휘는데 월세도 못받나"…상가주인 `부글부글`

"이미 월세 3개월치 못받아

대출이자 간신히 막고있어

이러다 상가 날릴 판" 분통

지금도 세입자가 월세를 밀려서 대출금 갚기가 빠듯한데, 이러다가 상가 날릴 판입니다. 임차인 살리려다 우리가 죽겠어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23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상가 한 곳을 세를 주고 있는 박 모씨(57)는 "코로나19로 힘든 건 임대인·임차인 모두인데 왜 임차인만 보호하고 임대인은 희생만 하라고 강요하느냐"면서 "지난달도 간신히 은행 대출금을 갚았는데 앞으로 건강보험료에 각종 세금까지 낼 생각하면 막막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상가 임대차법은 감염병 등에 의한 경제 사정 변동 시에 임차인이 임대료 감액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6개월간 연체를 하더라도 계약 해지나 갱신 거절 사유로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현행법은 3개월간 임대료가 밀리면 계약 해지나 갱신 거절의 사유가 된다고 못 박고 있다.

2. 뉴욕증시, 코로나 불안 속 기술주 급락 마감…다우 1.92%↓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핵심 기술 기업 주가도 다시 불안해지면서 급락했다.

23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25.05포인트(1.92%) 하락한 2만6763.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8.65포인트(2.37%) 내린 3236.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0.65포인트(3.02%) 떨어진 1만632.9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주요 기술주 주가 움직임과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주시했다. 최근 다소 안정되는 듯했던 기술 기업 주가가 재차 큰 폭 떨어지면서 시장 전반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테슬라 주가는 전일 `배터리 데이`에서 발표된 내용이 실망스러웠다는 평가 속에 이날 10% 넘게 폭락했다.테슬라가 중국산 부품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라며 미국 정부에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도 불안감을 부추겼다. 페이스북과 구글 등 핵심 인터넷 기업을 압박하는 소식도 나왔다. 미국 법무부는 이들 기업에 제공하던 면책특권을 제한하는 규제안을 이날 의회에 제출했다. 그동안 이들 기업 사이트에서 사용자가 부정한 콘텐츠를 올리는 등 불법을 저질러도 해당 기업은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사용자의 행위에 대한 회사의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과 이에 따른 봉쇄 조치의 강화 움직임도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저해했다. 영국이 전국 차원의 봉쇄 강화 조치를 단행했고, 스페인 등 유럽 다른 나라도 봉쇄가 강화되는 중이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총 사망자가 2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여전히 불안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미국은 영국과 달리 다시 봉쇄조치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도 있었지만, 시장의 불안을 달래지는 못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내년 4월까지 모든 미국인이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는 지나치게 낙관적이란 비판을 받았던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같은 시간표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4% 상승한 28.58을 기록했다.

3. 머스크 "반값 전기차 3년내 만들 것"

테슬라, 배터리 자체생산으로

2900만원 전기차 가격 선언

테슬라 배터리데이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3일 새벽(한국시간) 주주총회를 겸한 배터리 기술 발표 이벤트 `배터리데이`를 통해 3년 내에 `반값 배터리`를 자체 생산해 2만5000달러(약 2900만원)짜리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휘발유 승용차보다 싼 전기차를 내놓겠다는 얘기다.

테슬라는 배터리 양산 능력을 3년 내에 한국에서 생산되는 전체 양에 맞먹는 `시간당 100GW(기가와트)`까지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배터리 기술력이 뛰어나다고 하는 한국의 배터리 3사 생산 능력이 시간당 120GW 정도기 때문에 이 같은 생산 능력이 현실화한다면 전 세계 배터리 업계에는 큰 타격이 가해질 전망이다.

테슬라는 실리콘밸리 프리몬트에 있는 공장에서 시간당 1GW 생산 능력을 가지고 1년간 시범생산을 진행한 다음 2022년까지 독일 베를린과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공장에서 시간당 100GW를 생산할 수 있는 양산 능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기존 배터리보다 직경이 2배 커짐으로써 에너지밀도를 높인 4680배터리, 전원 연결 금속조각(탭)을 없앤 배터리, 건식 전극 생산 공정, 배터리 내 코발트 비중을 낮춰 가격을 인하하는 기술, 차체를 배터리팩으로 만드는 기술 등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됐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배터리팩 가격을 56% 낮추고, 운행 시간은 54% 늘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날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 주차장에서 열린 드라이브인 주주총회에는 테슬라 승용차에 탑승한 240여 명의 주주가 참석했으며, 인터넷 생중계 시청자가 27만여 명에 달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반값 전기차 상용화에 3년이 더 필요하다는 머스크 CEO의 설명에 실망 매물이 나오며 이날 테슬라 주가는 5.6% 하락했다.

4. 공룡된 네이버·카카오페이…가맹점 수수료 카드의 2배

최근 간편결제 시장점유율을 40%까지 높인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두 빅테크가 가맹점에서 받는 수수료가 기존 신용카드사보다 최대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와 거래하는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이 과도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5. 쇼핑부터 신약개발까지 AI 만능 시대…핵심은 양자컴퓨터"

김정상 아이온Q 공동창업자

"수십억년 걸릴 암호화 작업

양자컴퓨터는 몇초면 해결"

"10~20년 뒤 모든 분야서 활용

의료·산업분야 난제 풀 것"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지식포럼에서 양자컴퓨터의 대가 김정상 듀크대 교수 겸 아이온Q 공동창업자가 `AI의 미래:양자컴퓨팅`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김재훈 기자]

미래에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 뒤 정확한 예측을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양자컴퓨터는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김정상 듀크대 전기·컴퓨터 엔지니어링 교수 겸 `아이온Q`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SO)는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지식포럼의 `AI의 미래: 양자컴퓨팅` 세션에 발표자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양자컴퓨터는 `마블` 캐릭터와 같이 오늘날 우리가 해결하지 못하는 일들을 해결할 수 있는 `슈퍼파워`를 갖고 있다"며 "향후 10~20년 뒤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컴퓨팅 기술이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자컴퓨터는 양자물리학을 바탕으로 기존에 풀 수 없는 연산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형태의 컴퓨터다. 다른 말로는 `퀀텀컴퓨터`로 불린다. 기존 컴퓨터의 경우 0과 1 상태를 하나씩만 표시하지만,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빗은 양자비트 하나에 0과 1의 상태를 동시에 표시할 수 있다. 기존 슈퍼컴퓨터로 풀 수 없는 원자나 분자 단위의 복잡한 물리현상을 풀어낼 수 있다는 의미다. 김 교수는 "양자컴퓨터의 20큐빗을 기존 컴퓨터로 구현하려면 스마트폰으로도 가능한 8메가바이트 정도의 용량이 필요하지만, 50큐빗일 경우에는 9페타바이트 정도가 필요하다"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컴퓨터만이 처리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양자컴퓨터가 기존 연산 능력의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취지다.

6. 디스플레이·친환경차 15社 `기업활력법`으로 날개

산업부, 신규 사업재편 승인

LCD 접는 삼성디스플레이 등

3년만의 대기업 기활법 적용

200억원 규모 펀드 만들어

車부품사 친환경 전환 지원

稅감면 등 인센티브 커질듯

재도약 총력전에 나선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기활법)`으로 날개를 달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삼성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기업들과 친환경 자동차 기업 등 총 15개사의 사업재편 계획이 승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산업부는 신규 기활법 승인 기업들을 위해 지원 대상과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기활법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들의 생존 디딤판으로 쓰겠다는 계획이다.

대기업이 기활법 승인을 받은 것은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더불어 협력 관계인 소재·부품 기업들이 재편에 동참하기로 결정하면서 총 6곳의 디스플레이 기업이 공동으로 기활법 승인을 받았다.

이번 기활법 승인의 핵심 분야인 디스플레이 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수요 감소와 함께 중국의 추격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LCD 철수를 결정하고 차세대 퀀텀닷(QD) 디스플레이로 주력 사업을 전환하기로 했고 정부도 이를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등 기활법 승인 기업들은 세제 감면·매각 진행과 관련된 규제 완화를 적용받게 된다.

7. 폼페이오 내달초 방한 유력…대북 `깜짝메시지` 가져올까

美대선 앞두고 2년만의 방문

日스가총리와 회담도 예정

한미일 삼각공조도 다질듯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추석 연휴 이후인 10월 초께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한미 외교당국이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은 10월 첫째주에 1박2일 머무르는 일정이 유력하다. 이후 바로 일본으로 건너가 새로 취임한 스가 요시히데 총리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한 기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하는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도 예방할 가능성이 크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은 2018년 10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8. 기업규제 3법` 혹 떼러 갔다가 `기업질식 법` 뒤통수 맞은 재계

국회 찾은 재계 아연실색

기업규제 3법 설득차 방문

집단소송제 확대에 충격

손경식 경총회장 등 우려

"기업부담 법안만 만드나"

車·가전·식품업계 초긴장

◆ 전방위 집단소송제 도입 ◆

기업규제 3법을 설득하러 국회에 갔다가 법무부의 입법예고에 뒤통수를 맞은 경영계는 아연실색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제는 단순한 기업규제법안이 아닌 `기업질식법안`까지 들고나왔다는 것이다. 21대 국회 들어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들이 정부 입법으로 줄줄이 나오면서 경제단체장들이 연일 국회를 방문해 입법을 설득해야 했다. 23일에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장, 서병문 중소기업중앙회 수석부회장 등과 함께 야당 대표를 만나 설득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한 차례 법무부의 입법예고가 나온 것이다. 면담을 마치고 나온 손 회장은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데 기업과 관련해 많은 입법안이 제출되고 있어 기업의 부담과 경영 활동에 큰 짐이 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손 회장과 경제단체장들은 이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상법 개정안,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에 대한 경영계 입장을 전달하고 특히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관련 노조법 개정안이 선진국 중 파업이 가장 많은 우리 노사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9. 가뭄에 단비` 르노삼성…XM3 유럽수출

부산공장서 생산한 모델

내년부터 유럽시장서 판매

5만대 수출로 기대보단 적어

생산절벽 위기는 벗어날듯

르노삼성자동차가 준중형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의 유럽 수출 물량을 따내 연내 현지 선적을 시작한다. 다만 물량은 당초 예상보다 약 38% 줄어든 연간 5만대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은 이번 수출 물량 확보로 생산 절벽 위기를 한숨 덜고 르노그룹 내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지만 기대에 못 미친 `가뭄의 단비`로 평가된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르노는 23일(현지시간) 온라인 공개 행사에서 르노삼성이 글로벌 프로젝트로 연구개발(R&D)한 XM3가 부산 공장에서 생산돼 내년부터 유럽 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판매된다고 발표했다. XM3의 유럽 수출명은 르노 프로젝트 명명법에 따라 `르노 뉴 아르카나(ARKANA)`로 결정됐다. 주력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HEV)와 1.3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이다. 르노는 부산 공장에서 만든 XM3를 우선 프랑스·영국·독일·스페인·이탈리아에 판매하며 일본과 호주, 칠레로도 차츰 수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르노삼성에 배정된 XM3 수출 물량은 연간 5만대 수준으로 당초 기대했던 8만대보다 약 38%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공장에서 매년 10만대 이상 수탁생산·수출했던 닛산자동차의 중형 SUV `로그`를 대체하기에는 부족하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올해 11월부터 XM3 수출 물량을 생산할 것으로 안다"면서 "내년에는 5만대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양산하고 차츰 5만대로 숫자를 맞춰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은 "XM3 수출 물량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올해 말에야 결론이 날 듯하다"며 선을 그었다.

10. 현대오일뱅크 `그린 성장`으로 금맥 캔다

정유업계 첫 탄소감축 선언

2050년까지 배출량 30%↓

탄소 활용 시멘트 원료 생산

年1000억 영업익 증가 기대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사진)가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탄소중립 그린성장`을 선언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탄소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 2050년에는 지난해 대비 약 70% 수준으로 억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678만t에 달했던 탄소 배출량을 2050년 499만t으로 179만t 감축하기로 했다. 목표 저감량 179만t은 소나무 1270만그루를 심어야 정화할 수 있는 양이다.

현대오일뱅크의 `탄소중립 그린성장`은 사업 성장에 따른 탄소 배출량 증가와 동등한 수준으로 감축 활동을 펼쳐 탄소 배출 순증가율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중립 성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미래 탄소 배출량을 현재 수준보다 대폭 줄이는 친환경 성장 전략이다. 국내 정유·석유화학 업계에서 이 같은 전략을 공식화한 것은 현대오일뱅크가 최초다.

회사에 따르면 탄산칼슘은 시멘트 등 건설자재와 종이, 플라스틱, 유리 등 원료로 사용되고 메탄올은 차세대 친환경 연료와 플라스틱, 고무, 각종 산업기자재를 만드는 데 쓰인다. 탄산칼슘은 석유 정제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와 정유 고도화 공정 부산물인 석고를 반응시켜 제조한다.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대표 석회 제조사인 태경비케이와 기술협력을 통해 연내 파일럿 테스트와 공정설계를 마무리 짓고 내년 하반기까지 300억원을 투자해 대산공장에 연산 60만t 규모 탄산칼슘 생산 플랜트를 완공할 계획이다. 메탄올은 천연가스에서 나오는 메탄과 수증기를 반응시켜 제조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생산하기 어려웠으나 현대오일뱅크는 메탄 일부를 석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로 대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11. 머스크 `배터리 독립` 선언했지만…`꿈의 배터리`는 없었다

"싸게 공급 안하면 직접"

2년내에 100기가 자체 생산

2030년엔 3테라와트 구축

전고체·나노와이어 활용 등

기대했던 신기술은 안나와

비행기 날개로 연료통 쓰듯

배터리셀·차체 결합 구상도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에서 테슬라 배터리데이 행사가 열렸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야외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장에서는 테슬라 `모델3` 차량에 탑승한 투자자 240명이 머스크 CEO 발언에 경적을 울리며 호응했다. 온라인을 통해서도 27만명이 영상을 시청했다. [사진 제공 = 테슬라]

싸게 더 많이 만들어라. 그러지 않으면 우리가 만들겠다. 배터리 산업의 주도권은 우리가 쥐겠다."

23일(한국시간) 열린 테슬라 배터리데이에서 일론 머스크가 한국 배터리 산업계에 던진 메시지를 간단하게 요약하면 이렇다. 이날 배터리데이에서는 시장에서 기대했던 `꿈의 배터리` 기술은 공개되지 않았다. 배터리데이를 앞두고 과한 기대가 형성됐던 까닭에 주가도 떨어졌다. 하지만 배터리의 시장가격을 떨어뜨릴 구체적 계획을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엔지니어와 함께 나와 27만명의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각인시켰다는 점에서 자동차 업계는 물론 배터리 업계에도 파문을 던졌다. 전기차 가격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이 떨어지면 보조금 없이도 전기차는 휘발유차보다 값이 싸질 수 있다. 이를 위해 테슬라는 기존 배터리 업계를 긴장에 떨게 하는 가격 인하·대량생산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금 테슬라 자동차 제품에 넣고 있는 배터리보다 56%나 더 싼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생산능력도 한국 3사가 만드는 양(시간당 120GW)의 83% 정도 되는 시간당 100GW(기가와트)만큼을 2년 안에 갖출 것이라고 목표 설정을 했다. 나아가 2030년까지는 시간당 3TW(테라와트)의 무시무시한 생산설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머스크 CEO는 "일반 회사들은 커지면 느려진다"며 "하지만 테슬라는 커질수록 빨라진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들은 테슬라 입장에서 보면 배터리 공급 부족 때문에 가격 인상 압력을 받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배터리를 필요로 하는 기업은 바로 테슬라다. 전량을 일본 파나소닉, 한국 LG화학, 중국 CATL 등에서 사오고 있다. 이들 3사에 휘둘릴 경우 전기차 가격 인상 압박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이 경우 전기차를 휘발유차보다 싸게 만들겠다는 테슬라의 목표는 영영 거리가 멀어질 수 있다.

하지만 테슬라가 이날 밝힌 목표대로 2년 내 자체 배터리 생산 기술과 대량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면 배터리 산업 판도는 확 바뀐다. 배터리 업계를 테슬라가 주도하게 되고, 기존 배터리 회사들은 테슬라를 크게 뛰어넘는 획기적인 제품을 내놓지 않는 한 끌려가는 입장이 되는 셈이다. 반면 테슬라 입장에서는 배터리부터 차량,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모든 것을 수직계열화해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가솔린 차량보다 값이 싼 전기차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날 테슬라가 발표한 배터리 혁신 기술들은 시장에서 기대하던 것보다는 그 수위가 낮았다. 꿈의 배터리라고 하는 전고체 배터리, 나노와이어를 활용한 음극재 개발, 100만마일을 달리는 배터리 등과 같은 획기적인 제품들은 나오지 않았다. 이는 그동안 높은 기대를 형성했던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떨어지는 계기로 작용했다.

그러나 앞으로 더 큰 관심사는 이날 발표된 기술들이 실제 얼마나 상용화될 수 있느냐다. 머스크 CEO는 "오늘 발표한 것들을 실현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면서도 "공정혁신에 강점을 갖고 있는 테슬라이기 때문에 어렵지만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기술들은 상당 부분 공정혁신과 관련이 있었다. 차체를 그 자체로 배터리셀(건전지)들을 담는 팩으로 만든다는 구상이 한 예다. 비행기 제조회사들은 과거에는 비행기 날개 안에 연료통을 넣어 왔지만, 오늘날은 날개 그 자체를 연료통으로 쓰고 있다. 같은 개념으로 차량의 몸체를 그 자체로 연료통으로 쓰겠다는 구상이다.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가로 46㎜, 세로 80㎜ 배터리도 공정혁신이 관건이다. 박철완 서정대 자동차과 교수는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 중에서 배터리 가격을 낮추면서 이동거리를 늘릴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면서 최적화된 배터리라고 볼 수 있다"며 "이미 관련 기술을 어느 정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신기술`에 버금가는 발표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12. 트럼프 "코로나 中 책임져야"…시진핑 "美, 돈키호테처럼 시대 역행"

사상 첫 화상 유엔총회…美中 정상 사안마다 충돌

코로나 中책임론

"여행금지 안해 세계 감염"

"전염병사태 정치화 안돼"

무역분쟁 논쟁

"중국 수십년간 무역유린"

"美, 글로벌화 추세 외면"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최초로 화상으로 열린 유엔총회에서 미·중 양국 정상이 정면충돌했다. 미국은 주로 코로나19 사태 관련 중국 책임론을 강하게 부각시켰고, 중국은 미국을 돈키호테에 비유하며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5차 유엔총회에서 `중국 바이러스`라는 용어를 쓰며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했다. 약 7분간 이어진 화상 연설 중 절반 이상이 중국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발언이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메시지는 미국의 중국 비판에 대한 반박과 중국의 국제협력 의지 부각에 초점이 맞춰졌다. 양 정상이 직접 대면한 것은 아니지만 전 세계 정상이 지켜보는 앞에서 강도 높은 설전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러스 발생 초기 중국은 국내 여행은 봉쇄하면서도 해외 항공편을 허용해 세계를 감염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그들은 국내 비행을 취소하고 시민들을 집에 가두면서도 그들 나라에 대한 내 여행금지(조치)를 비난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에 대해 "전염병 사태를 정치화해서는 안 된다"며 "코로나19 사태 대처를 위해 각국이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WHO) 책임론을 함께 거론했다. 그는 "중국 정부와 중국이 사실상 통제하고 있는 WHO는 인간 대 인간 전염의 증거가 없다고 거짓 선언했다"며 "그들은 무증상 사람들은 질병을 퍼뜨리지 않는다고 거짓말했다"고 강조했다. 또 "유엔은 그들 행동에 대해 중국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밝은 미래를 추구하면서 세계에 이 전염병을 퍼뜨린 중국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오히려 WHO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3. 美 코로나 사망 20만명 넘었는데…트럼프 "정부대응 A+"

9·11테러 66일 연속 일어난 셈

美정부 백신 긴급승인 해도

아동용 내년 가을까지 불투명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내셔널몰 잔디밭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무릎을 꿇고 코로나19 사망자를 기리고 있다. 이날 사망자가 총 20만명을 넘어서면서 잔디밭에는 사망자 수에 맞춰 미국 성조기가 꽂혔다. [AFP = 연합뉴스]

미국 코로나19 사망자가 22일(현지시간) 2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 6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최초 사망자가 보고된 지 230일 만이다. 100만명에 달하는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가운데 20%를 차지할 만큼 심각한 수준이며, 단일국가로는 전 세계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다.

미 존스홉킨스대 통계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국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는 각각 20만5명과 686만484명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사망자 중 78%에 달해 고령층에서 피해가 컸다.

CNN은 "(2월 이후) 하루 평균 858명 이상이 사망한 셈"이라며 "9·11 테러가 66일간 지속되고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109번 발생한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20만명은 미국이 겪은 5개 전쟁(걸프전, 아프가니스탄전, 이라크전, 베트남전, 6·25전쟁)에 걸친 전사자를 모두 합한 수보다도 많다. 6·25전쟁 전사자(3만3000여 명) 기준으로는 무려 6배에 이른다.

14. 글로벌 증시 흔드는 美 공매도세력…선두 업체는 月17% 고수익

머디워터스 등 5개社 시장 장악

리포트 발간땐 주가하락 못면해

이노젠, 1년만에 주가 80% 하락

공격 받아도 일부는 성장 지속

쇼피파이, 3년만에 2171% 상승

中루이싱커피 회계부정 폭로 등

기업 비리 적발 순기능도 있어

서학개미 늘어나 韓영향도 커져

행동주의에 기반을 둔 해외 공매도 투자업체가 펴낸 `매도 리포트`가 해외는 물론 국내 증시에까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 업체는 공매도와 리포트 발간을 동시에 하며 수익을 내는데, 공매도 특성상 주가가 하락해야 이익을 거둘 수 있다.

23일 영국의 행동주의 전문 연구기관 액티비스트 인사이트(Activist Insight)의 `2020년 행동주의 투자 리뷰`에 따르면 이 분야에서는 상위 5개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의 머디워터스 리서치, 힌덴버그인베스트 리서치가 상위 업체로 포진해 있으며 스프루스포인트캐피털, 에머슨애널리틱스, 블루오르카캐피털 등이 뒤를 잇고 있다. 1위 업체 머디워터스 리서치의 경우 지난해 행동주의를 표방한 공매 캠페인 5건을 진행했고, 월평균 수익률은 17.2% 수준이었다.

최근 미국의 나스닥 상장 의료기업 나녹스를 표적으로 삼은 것도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머디워터스 리서치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나녹스가 니콜라처럼 데모 영상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성명 발표 이후 이날 주가는 장중 22.7%까지 급락했지만 이후 반등하며 오히려 전날보다 4.4%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이들이 `매도 사인`을 낸 종목 가운데 주가가 상당폭 떨어진 기업도 다수 있었다. 지난해 2월에는 나스닥 상장사 이노젠(Inogen)을 상대로 터무니없이 조작된(egregiously false) 제품을 만든다며 매도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140달러 수준이던 주가는 22일 기준 28.9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 1년7개월여 만에 주가가 80% 가까이 하락한 셈이다.

15. 제2 버진갤럭틱 찾자"…韓美 `스팩` 열풍

미국 스팩 상장 올해 107개

투자금도 지난해 3배 몰려

국내는 합병 역대 최대 전망

게임·수소차·바이오·헬스 등

성장기업 투자수요 늘어나

상장 실패해도 원금은 받아

이른바 `백지수표 상장`으로 불리는 스팩이 미국에서 가장 핫한 투자처로 떠올랐다. 올 들어 미국 스팩에 몰린 투자금은 지난해의 세 배에 달한다. 풍부한 유동성을 타고 급증한 성장기업 투자 수요를 스팩이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올해 스팩을 통해 상장한 기업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전통적 방식의 기업공개(IPO) 문턱을 넘지 못한 부실 기업이 스팩 열풍을 틈타 증시에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올해 미국 증시에 입성한 스팩은 107개로 지난해(59개)의 약 두 배로 뛰었다. 상장심사를 받고 있는 스팩 50개까지 고려하면 이 수치는 더 커질 예정이다. 이들 스팩으로 유입된 자금은 413억달러(약 48조원)으로 지난해(136억달러)의 세 배에 달한다. 올해 상장된 스팩 개수와 투자금은 모두 스팩이 미국 증시에 등장한 이래 사상 최대다.

16. 이번엔 4억 부담금 폭탄…강남 재건축 쇼크

반포3주구 재건축부담금 통보

2년前 최고액 반포현대의 3배

강남 재건축 부담금 기준될듯

서울 주택공급 위축 우려 커져

시세 22억인 22평 1490가구

2000가구 넘는 대단지로 변신

1인당 4억원의 재건축 부담금을 받은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아파트 단지 전경. [매경DB]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에 따라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아파트가 예상 부담금으로 1인당 4억200만원을 통지받았다. 조합 전체로 따지면 총 5965억6844만원에 달한다. 초과이익환수제 시행 이후 사상 최대 부담금으로 기록됐다. 23일 서울 서초구청은 이날 반포주공3주구 재건축 조합에 이 같은 예상 부담금 규모를 통보했다. 지금까지 조합원 1인당 부담금이 가장 많은 곳은 1억3568만원을 부과받은 반포 현대아파트였다. 조합 전체로 따지면 502억4000만원의 통지서가 날아간 송파구 문정 136 일대 재건축 예정 단지가 가장 컸다. 하지만 소규모 아파트가 대부분이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의 실제 영향을 가늠하긴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반면 반포주공3주구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대단지 부담금의 `바로미터`가 될 가능성이 높아 시장에서 관심이 컸다. 이 단지가 가구당 4억원이 넘는 예정 금액을 받아들면서 다른 재건축 단지의 초과이익환수금도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을 통해 조합원 1인당 평균 3000만원 이상 개발이익을 얻게 되면 정부가 이익의 최고 50%를 부담금으로 가져가는 제도다. 2006년 도입된 환수제는 2012년 말부터 2017년 말까지 5년간 유예됐다가 2018년 1월 다시 시행됐다.

반포3주구는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 역세권에 전용면적 72㎡ 1490가구로 조성된 단지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2091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조합은 올해 5월 말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낙점했다. 반포3주구 전용면적 72㎡(22평)는 현재 시세가 약 22억원이다.

17. 갤S20 뺨치는데 보급형폰?…팬 에디션 출격

배터리·전면카메라는 `우위`

80만~90만원대에 스펙 탄탄

글로벌 1000만대 판매 기대감

한국, 내달 6일부터 사전예약

삼성전자가 80만~90만원대에 갤럭시S20 시리즈의 주요 특징들을 담은 야심작 `갤럭시S20 팬 에디션(Fan Edition)`을 공개했다. 다음달 애플 아이폰12 출시를 앞두고 아이폰 제품 라인과 경쟁할 가성비 높은 프리미엄 제품을 추가로 투입해 갤럭시 생태계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팬 에디션으로 갤럭시노트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인`글로벌 1000만대` 판매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 정부, 백신 문제없으면 접종…"괜찮다지만 꺼림칙" 불안감

초유의 독감백신 오염사태

안전성 확인되면 즉시 사업 재개

朴장관 "10분정도 노출된듯"

업체 "짧은 상온 노출 문제 안돼"

백신 동날라…유료접종 늘어나

정부, 유료접종 비용 지원 검토

정부가 상온에 노출된 독감 백신이더라도 검사 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 즉시 접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23일 상온에 노출된 독감 백신 사용 여부에 대해 "식약처의 품질 검사에서 문제가 없다면 즉시 물량 공급을 통해 사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제가 된 500만도즈(1회 접종분) 백신에 대한 향후 2주간 조사를 통해 상온 노출 시간과 백신 변질 여부 등을 파악한 뒤 문제가 있는 것은 폐기하고 효능이나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백신은 곧장 접종 재개에 활용할 것이라는 얘기다.

19. SKT 빅데이터의 경고 "추석연휴, 코로나 확산 우려"

2600만명 통신데이터 분석…KDX에 생활경제지수 공개

외부활동·여행지수 등 수치화

방역·지자체 정책수립에 도움

이태원클럽·광화문發 확산 때

외부활동지수 급격히 높아져

SK텔레콤이 KDX한국데이터거래소를 통해 2600만명의 통신 데이터를 분석해 만든 생활경제지수를 무료로 공개했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거주지에서 벗어난 시간을 비율로 환산한 외부활동지수는 방역이나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2주마다 지수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표를 개발해 선보인다. 23일 KDX한국데이터거래소는 외부활동지수, 재무건전성지수, 여행지수 등 지표를 공개했다. 외부활동지수는 스마트폰 이용자들 이동 상황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다. 거주지 인근 체류 시간과 기타 활동 체류 시간을 집계해 지수화했다.

20. 눈 사진 단 한장으로…AI가 질환 유무 판정

바이오벤처 메디웨일 세계 첫 개발

망막 이미지 24만장 AI 딥러닝

촬영한 망막 이미지 투입하면

신장·심혈관위험 등 질환 파악

키·몸무게 등 신체정보 예측도

채혈없이 당뇨·빈혈 추적조사

향후 건강검진용 활용도 가능

눈 사진 하나만 있으면 키, 나이, 몸무게, 비만도 같은 기본 신체정보는 물론 고혈압·신장질환·근감소증 등 질병 유무까지 예측할 수 있는 의료용 인공지능(AI) 기술을 국내 벤처기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눈 영상 이미지만으로 건강검진을 대체하는 일도 가능해진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23일 토종 바이오벤처 메디웨일 최태근 대표는 "망막 영상을 분석해 나이와 성별 그리고 키와 몸무게를 예측하고 질병과 관련된 바이오마커를 찾아낼 수 있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며 "당뇨병 진단에 쓰이는 당화혈색소, 신장기능 검사에 사용되는 크레아틴 수치, 근감소증 여부를 판단하는 근육량, 심혈관 위험인자와 관련된 수축기·이완기 혈압 등도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디웨일은 영상 분류에 널리 사용되는 AI 모델 `VGG-16`을 고도화해 20만개가 넘는 정상 망막, 병에 걸린 망막, 고혈압 환자 망막 등 다양한 망막 이미지를 학습시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메디웨일 공동창업자인 임형택 듀크·싱가포르 의과대학 교수는 "망막 사진 23만6257장을 AI에 집어넣어 학습시켰다"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을 통해 국내 자료는 물론 싱가포르 국립 안과병원·싱가포르 안과연구소에서 중국·인도·말레이시아인 데이터를 확보했고 중국 베이징 퉁런병원과 영국 바이오뱅크도 데이터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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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3(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3. 3. 10:29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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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주민들 한국인 집 `각목봉쇄`…격리이탈에 `항의`

각목으로 막힌 한국 교민 집 현관문

2. 코로나19 확진자 총 602명·사망 5명…신천지교회 관련 329명

5번째 사망자는 만성신부전증 앓던 환자 청도대남병원 111명 확진…진단검사 인원 2만6천명 넘어서

병상 마련된 대구동산병원으로 들어가는 확진자

3. 왜 신천지만 공짜로 검사해줘"…들끓는 민심

인천시가 신천지 신도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자 반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8일 인천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 검사에 착수한 인천시는 오는 12일까지 신도와 교육생 1만 1826명 전원에 대한 검체 검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인천시는 신천지 신도의 코로나19 감염 비율이 특히 높기 때문에 신속하게 검사하고 대응해야 지역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에 따라 1인당 16만원에 달하는 검사 비용을 시 예산으로 부담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검사비 관련 국비 지원액을 제외하고도 시 예산으로 5억∼6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천지 신도가 아닌 일반 시민이 검사를 무료로 받기 위해 허위로 신천지 신도라고 자처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4. 중국 반체제 작가 옌롄커 "우한 곡소리 안끝났는데…中정부 경축 노랫소리"

노벨상 후보 中작가 옌롄커, 中 언론통제·정보왜곡 비판

`통계숫자의 호전` 속지 말고.."코로나비극 기억해달라" 호소

리원량(李文亮)처럼 먼저 호각을 불 수 없다면 호각소리를 듣는 사람이 돼야 한다. 코로나19의 승리를 경축하는 만인의 합창이 들려올 때 말없이 마음 속에 무덤을 지키는 사람이 돼야 한다."

코로나19로 세계가 신음하는 가운데, 중국의 소설 거장 옌롄커(閻連科·62)가 한국의 한 문예지에 특별기고문을 보내 `지금을 기억하라`고 호소했다.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는 소설가 옌롄커는 중국 내에서 금서(禁書)를 최다수 보유한 반체제적(的) 천재로 통한다.

코로나19의 시대, 대산문화재단이 지난 2일 발행한 계간 문예지 `대산문화` 봄호에 실린 옌롄커의 기고를 세밀하게 들여다봤다. 옌롄커 기고는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정부의 왜곡을 우려하는 호소문이면서 동시에 신음하는 세계인에 건네는 고독한 안부, 훗날에도 지금의 악몽을 잊지 말라는 시민에의 주문서다. "전국적 재난에 작용했던 인위적인 요소들이 어째서 반복되는 것인가"라고 한탄하며 글을 여는 옌롄커는 "왜 역사와 시대의 함정과 재난을 항상 우리 백성들의 죽음으로 감당해야 하는가"라며 눈물 짓는다.

후베이성의 우한, 중국 전역에서 사람들의 곡소리가 그치지 않는 상황에서 통계 숫자의 호전으로 인해 경축을 준비하는 북소리와 가공송덕(歌功頌德·공을 노래하고 덕을 칭송함)의 노랫소리가 들린다"고 운을 뗀 옌롄커는 "한쪽에선 시신이 채 식지 않고 곡소리가 멈추지 않았는데, 다른 한쪽에선 영명함과 위대함을 외치는 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한다"고 중국 정부를 대놓고 비난했다.

인구 1100만명에 달하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이 코로나19 발원지로 도시 봉쇄가 한 달 넘게 이어지자 거리를 오가는 사람을 찾기 힘든 거대한 `유령 도시`로 변했다. [AFP = 연합뉴스]

5. 썰렁한 주말 고속道…한달새 통행량 18% `뚝`

국민들 발 묶은 코로나..지난 주말 고속道 이용차량..하루 평균 288만대로 `급감`

지난주 KTX 이용한 승객도..전년도 동기 대비 75% 줄어..소비위축 이어져 내수 타격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시민들 발을 멈춰 세웠다. 감염을 우려해 이동을 자제하면서 지난 주말 고속도로 통행량이 67만대 감소하고 열차 이용은 75%나 감소한 것이다. 교통량 감소는 단순히 이동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넘어 생산·소비 위축으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크다.

6. KPMG "암호화폐 역대 해킹액 98억 달러 넘어" 外

2일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바하마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 샌드 달러(Sand Dollar) 시범 사업이 바하마 4대 섬 중 하나인 아바코(Abaco)까지 확대됐다. 샌드 달러 첫 시범사업 지역은 엑쥬마(Exuma) 섬으로, 지난해 12월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 엑쥬마, 아바코 섬 주민들은 수수료 부담 없이 모바일 P2P 거래를 할 수 있다. 바하마는 올해 하반기까지 국가 전역에 CBDC를 보급할 예정이다.

온라인 경제 미디어 파이낸스매그네이츠(FinanceMagnates)에 따르면, 독일 금융감독청 바핀(BaFin)이 2일(현지시간) 디지털 자산을 금융 상품으로 분류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바핀 관계자는 "가상화폐는 중앙은행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거나 보증하지 않지만, 교환 매체로 인정되며 전자적으로 전달, 저장 및 거래할 수 있다"며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를 비롯한 여러 주체의 공통된 암호화폐 정의를 토대로 이번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당국은 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들이 3월 31일까지 암호화폐 라이센스 신청 의향을 밝히고, 11월 30일까지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7. 2월 車 판매 `낭떠러지`…현대차 13%, 기아차 5% 줄었다

르노 40%, 쌍용 24% 급감..신차출시에도 한국GM 14%↓..2월 내수 판매 11년만에 최저

현대·기아차 12만대 생산차질..1분기 매출 3.9조원 줄어들 듯

한국·넥센타이어도 가동 멈춰..차 생산감소·확진자 발생영향

한국 자동차 산업이 2월 코로나19 쇼크를 맞았다. 코로나19가 국내외 생산·판매에 전방위 타격을 주면서 현대·기아자동차는 물론 스몰 3사(한국GM·르노삼성·쌍용자동차)의 2월 판매량이 최대 40% 가까이 감소했다. 2월 한 달간 현대차가 코로나19 쇼크로 8만대, 기아차는 4만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1분기 내내 현대·기아차가 각각 2조4000억원, 1조5000억원씩 매출 피해를 입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8. 제주항공 점유율 20%로 `빅3`…항공업 경쟁 가속

제주항공, 545억에 이스타항공 인수

이석주 사장 "선제적 조치..미래위한 도전 선택" 강조..LCC구조조정 신호탄 될듯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최종 결정하면서 창립 15년 만에 `빅3` 항공사로 도약하게 됐다. 그동안 대형 항공사(FSC)와 저비용 항공사(LCC) 간 양분 구도가 이어져 왔지만 이제는 제주항공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보이콧재팬(일본 불매운동)`에 이어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까지 불거지면서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어 항공사 3곳 간 시장 경쟁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9. 르노삼성, `두 가지 가솔린 심장` XM3 세부 제원·가격 공개

르노삼성 소형 SUV `XM3` [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삼성 XM3는, 고성능 TCe 260과 경제적인 1.6 GTe 등 두 가지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선보인다. TCe 260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신형 4기통 1.3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다.

신형 TCe 260 엔진은 실린더헤드와 직분사 인젝터를 수직 장착한 델타 실린더헤드 등 신기술을 적용해 성능은 물론 높은 경제성을 자랑한다.

델타 실린더 헤드 적용으로 엔진 경량화와 공간 최적화, 연료효율성까지 모두 충족시킨다. 복합연비 13.7km/ℓ로 동급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이산화탄소(CO2) 배출량도 125g/km로 낮춰 저공해 가솔린 엔진을 추구하는 소비자 기대치에 부합한다. 다임러와 공동개발한 신형 엔진답게 운전의 즐거움도 놓치지 않았다. DCT 명가 독일 게트락(GETRAG)의 7단 습식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은 TCe 260 엔진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m의 역동적인 성능을 구현한다. 아울러 전 트림에 패들시프트를 기본사양으로 적용했다.

르노삼성 소형 SUV `XM3` [사진제공=르노삼성]

또다른 가솔린 엔진인 1.6 GTe는 CVT와 조합을 이뤄 운전자에게 경제적이면서도 안정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D-스텝 기능을 적용해 자동변속기 느낌도 즐길 수 있으며, 123마력의 출력과 13.4km/ℓ의 뛰어난 연비도 갖췄다.

동급에서 가장 낮은 차체높이(1,570mm)와 가장 높은 최저지상고(186mm)가 절묘하게 빚어낸 XM3의 실루엣은 세단처럼 날씬하면서도 SUV답게 견고하다. 충분히 확보한 최저지상고는 SUV에 걸맞은 외관은 물론, 넓은 운전 시야까지 확보해준다.

10. 독일 BMW 심장부도 뚫렸다…R&D센터 150명 전원 자가격리

뮌헨 BMW R&D센터 직원 양성반응

BMW본사와 불과 2km 거리..R&D 본산 34년 역사에 처음

독일 BMW그룹이 그룹 내 연구개발(R&D)의 총본산인 뮌헨 연구혁신센터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직원이 나왔다고 지난 2일 공식 발표했다. 1986년 설립된 뮌헨 연구혁신센터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 개발을 책임지는 중추신경 조직으로 BMW그룹은 해당직원과 연관된 조직 임직원 150명 전원을 14일 간 자택격리시키는 결단을 내렸다. 사진은 뮌헨 연구혁신센터 전경. [사진제공 = BMW그룹]

세계적 자동차그룹인 BMW의 심장부마저 코로나19에 뚫려 충격을 주고 있다.

독일 뮌헨 본사 인근 연구혁신센터(피츠·FIZ) 직원이 첫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직원이 소속된 조직 150명 전원을 14일 간 자가격리 시키는 비상 조처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지난 1986년 설립돼 34년 간 BMW 완성차 및 모터사이클(모터라드) 개발의 심장부 역할을 해온 곳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업의 중추 역량이 손상되는 사태가 현실화한 것이다.

BMW그룹 측은 지난 2일(현지시간) 뮌헨의 BMW 연구개발센터인 피츠에서 직원 한 명이 진단 결과 양성으로 나타나 전체 직원 150명이 2주간 자가 격리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직원은 뮌헨 지역 내 2번째 양성 감염자로, 최근 해외 여행 이력이 없어 BMW 본사는 물론 지방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유럽 내 2차 감염의 주범인 이탈리아발 요인이 아닌, 지역사회 내 사람 대 사람 간염 가능성을 예고하는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11. 아프리카 코로나19 확산일로…튀니지·모로코·세네갈도 첫 확진

6개국 최소 11명 보고…감염자 훨씬 많을 듯"일부국 거의 무방비" 검진·치료시설 열악해 큰 우려

보건 인프라가 취약한 아프리카 국가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첫 확진자가 나왔다고 로이터, dpa통신 등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까지 아프리카 대륙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국가는 이집트, 알제리, 나이지리아, 튀니지, 모로코, 세네갈 등 6개국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이들 국가에서 최소한 11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그러나 아프리카 각국에 진단 장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주요 발병국인 중국과의 교류가 밀접한 게 사실인 만큼 감염자가 발표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12. 국채 3년물 장중 신저점…강세장 이어질듯..코로나여파 채권에 몰리는 돈

한때 금리 1.077% 저점 경신..주요국 부양책에 상승마감

시장 "추세전환까진 아니야"..外人도 올해 국채 4조 순매수

美채권강세·금리인하 기대에..북미채권펀드 연수익률 13%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미국 채권에 이어 한국 채권도 단기물에서 장중 한때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주요국 경기부양책 발표와 기대감으로 인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되긴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당분간 채권 강세장은 이어질 전망이다.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는 채권 금리 덕에 채권 펀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13. 엔씨 폰게임 `錢성시대`…이익 1조 보인다

`캐시카우` 리니지 승승장구..영업이익 2배 이상 증가할듯..블소2·아이온2도 연내 출시

타사 경쟁작 없는 것도 호재

작년 11월 출시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이 승승장구하면서 올해 엔씨소프트 영업이익이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 외출 시간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게임산업 선전이 예상됨에 따라 오히려 수혜 종목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 플레이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 30분 현재 매출 1위 게임은 리니지2M이며 2위는 역시 엔씨소프트 모바일 MMORPG인 리니지M이다. 리니지2M은 작년 출시한 지 나흘 만에 1위를 차지한 뒤 한 번도 톱 자리를 내놓은 적이 없고 리니지M 역시 꾸준히 2위를 지켜왔다는 것이 엔씨소프트 측 설명이다.

이날 기준 애플 앱스토어에서 리니지M은 1위, 리니지2M은 3위를 차지하는 등 양대 앱 마켓을 리니지 시리즈가 석권하고 있는 셈이다.

리니지2M이 신작 게임으로서 누리는 효과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달 출시 100일맞이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1분기 매출이 작년 4분기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니지 시리즈 트레이드마크인 공성전 업데이트도 앞두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무엇보다 리니지2M 매출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작년 1월 당시 2020년 매출액 추정치가 5640억원이었는데, 현재 1조1700억원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 추정치는 기존 3060억원에서 3312억원으로, 일평균 매출액 추정치는 기존 34억원에서 36억8000만원으로 역시 상향했다.

14. 강남 꺾이자 이번엔 인천 과열…풍선효과 어디까지

코로나로 강남매매 얼어붙어..비규제 대표지역 인천 주목.."조정지역 될라"주민들 `쉬쉬`

정부의 연이은 강력 규제책으로 강남 매수 심리는 꺾였지만 풍선효과가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을 넘어 한때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던 인천까지 번지고 있다. 공급 없이 수요만 옥죄는 정부의 핀셋 규제 정책이 결국 수도권 전역의 집값을 돌아가면서 오르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주(2월 24일 기준)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103.1로 고강도 대책이 발표된 지난해 12월 16일 128.3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특히 강남은 대책 전 122.1이었으나 지난 1월 20일 100선이 붕괴돼 99.5로 하락했고 지난달 마지막주에는 94.4로 대책 발표 이후 최저점을 찍었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넘으면 집을 사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이고, 100 아래면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KB 리브온 관계자는 "강남 지역은 각종 규제로 매수 문의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과 강남이 얼어붙는 사이 부동산 투자 열기는 수도권으로 옮겨붙었다. 2·20 대책 발표 후 풍선효과 대표 지역인 수용성의 상승세는 한풀 꺾였지만 대신 인천 등 비규제지역 분위기

15.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스티큐브社, 면역항암제 CDO(위탁개발) 계약 체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바이오벤처인 에스티큐브(STCube)와 면역관문억제제 신약 후보물질 `STT-003 항체`에 대한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STT-003 항체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개발, 임상시료 생산 및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등 각종 개발 서비스를 비롯해 글로벌 임상 및 비임상용 물질을 생산하게 된다.

CDO는 신약 후보물질을 가진 바이오벤처가 개발작업을 혼자 하기가 힘들어 전문업체가 세포주 배양과 임상시약 생산 등 개발공정을 대행해주는 것이다. 이후 바이오업체가 임상절차에 성공하면 완제품 생산을 위한 위탁생산(CMO) 단계로 들어간다.

에스티큐브의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연구개발(R&D) 센터에서 발굴한 STT-003 항체는 다국적제약사와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해온 면역관문억제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에스티큐브는 STT-003이 면역세포와 암세포의 표면에 광범위하게 발현돼 면역 기능을 억제하는 새로운 면역관문 물질임을 확인했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암세포의 면역반응 회피 신호를 억제해 면역기능을 최대한 활성화시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 약물이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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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2. 21. 09:59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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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26명으로 늘어

2. 코로나 국내 첫 사망…전국 방역망 붕괴

경북 청도 대남병원 63세 남성…20일 확진 54명 늘어 107명

軍장병 22일부터 휴가·외출 통제…`한국=오염국` 지정 위기

국내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이 병원에서 19일 63세 남성이 사망했고, 총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20여 년 전부터 정신질환으로 입원해 있다가 사망 후 2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코로나19 국내 첫 사망자가 나와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20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던 60대 남성이 폐렴으로 사망했는데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9~20일 이틀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0명 이상 폭증해 환자가 107명으로 대폭 늘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국내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잡히는 듯했지만 갑작스레 어디서 누구한테 감염됐는지 경로가 모호한 환자가 속출해 지역사회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3. 文 "중국 어려움이 우리 어려움"…시진핑 상반기 방한 예정대로

韓中정상 32분간 전화통화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양국이 임상 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방역당국 간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로 예정됐던 시 주석의 방한은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4. 수원·안양·의왕 5곳 조정대상지역 추가..2·20 부동산대책

LTV 60 → 50%로 낮추고..9억 초과분에는 30% 적용

정부가 최근 한 달 반 만에 아파트값이 8% 안팎 급등한 수원시 3개구(권선·영통·장안)와 안양시 만안구, 의왕시 등 경기 남부 5곳을 조정대상지역에 추가했다.

이곳을 포함해 전국 총 44곳 조정대상지역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60%에서 50%로 낮추고, 조정대상지역 주택 9억원 초과분에 대해선 LTV를 30%까지 낮춰 돈줄을 더 조이기로 했다. 또 조정대상지역에선 분양주택 전매를 입주 때까지 일괄 금지하기로 했다. 하남·남양주·수원 팔달 등 일부 조정지역의 전매제한 기간이 현재 6개월로 짧아 청약 과열을 부추긴다는 우려를 반영한 조치다.

5. 코로나 간과했다"…사상최고 美증시에 폭풍 경고 쏟아져

하루새 월가 곳곳서 경고..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

"금융시장에 거품 낀 상황..상반기내 꽤 중대한 심판"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도..中글로벌 공급망 붕괴로..美기업 실적 충격 보고서

뉴욕증시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한 경고음이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 리스크 요인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리스크에 대한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그나마 비교적 안정적인 시장으로 평가되는 미국 증시에 투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단기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모건스탠리는 코로나19 사태가 4월까지 이어지는 최악의 경우 중국 경제성장률이 1분기에 3.5%, 올해 전체적으로 5.6%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준은 지난달 FOMC 정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1.50~1.75%로 동결했는데 사태가 악화되면 금리 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6. 2월 1~20일 일평균 수출 9.3%↓…중국 수출 3.7% ↓

2월 1~20일 석유제품, 승용차, 선박 등의 부진으로 1일 평균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9% 이상 줄었다.

7. 밀레니얼 세대 저격” 르노삼성 XM3, 사전계약…1795만~2695만원

르노삼성 XM3 사전계약 돌입 [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가 21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세단의 매력을 결합한 ‘XM3’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르노삼성은 세단의 부드러움과 편안함을 기반으로 하는 동시에, 높은 드라이빙 포지션과 빅 사이즈 휠·타이어로 다이내믹한 SUV 프로포션을 갖춘 XM3를 완성했다. 루프부터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라인은 아름다우면서 역동적인 모습을 모두 표현한다. 르노삼성은 XM3로 밀레니얼 세대, 모바일 세대로 일컬어지는 젊은층의 소비심리를 자극한다는 전략이다.

XM3는 르노와 다임러가 함께 개발한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 TCe260 (게트락 7단식 습식 EDC 적용)과 경제적인 1.6GTe 엔진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 적용)의 두 가지 가솔린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여기에 풀 언더 커버 적용으로 노면 소음을 최소화하고 에어로 다이내믹 성능을 개선했다.

르노삼성 XM3 사전계약 돌입 [사진제공=르노삼성]

XM3의 가격대는 1.6GTe 1795만~2270만원, TCe260 2175만~2695만원이다. 사전계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영업지점 또는 르노삼성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사전계약에 돌입한 XM3는 오는 3월 9일 공식 출시 예정이다.

8. 우주여행 꿈 타고…버진 주가 23% 폭등..3개월동안 무려 298% 뛰어

CNBC "테슬라 잊어라" 촌평..테슬라는 잊어라."

민간 우주여행사 버진갤럭틱이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하루 새 23% 폭등하자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가 이렇게 평했다.

이날 주당 37.35달러에 장을 마감한 버진갤럭틱은 최근 3개월 새 무려 298% 주가가 뛰었다. 피델리티에 따르면 18일 기준으로 1억410만주가 거래돼 애플, 테슬라와 함께 가장 `핫`한 종목으로 꼽혔다. 투자 분석업체 마켓리벨리언의 존 나자리안 공동창업자는 CNBC와 인터뷰하면서 "완전히 미친 거래량"이라며 "콜옵션(특정한 자산을 만기일이나 만기일 이전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이 지난해 12월만 해도 하루 1만2500콜이었는데 1월 들어서 3만8000콜로 늘었고, 지난주에는 하루 17만5000콜로 폭증했다"고 분석했다.

버진갤럭틱은 `괴짜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69)이 이끄는 민간 우주탐사 기업이다. 작년 10월 28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스페이스X,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의 블루오리진과 함께 `미국 3대 민간 우주탐사업체`로 꼽힌다.

최근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올해 안에 유인 우주선 시험발사 가능성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9. 조현아 vs 조원태` 원색비난 난타전..KCGI, 기자간담 자청해 비판

"지난 1년간 경영상황 더 악화..불통 조원태, 기고만장해져"

한진그룹도 즉시 반박 입장.."주주연합은 먹튀 투기 세력…..꼼수로 조현아 복귀여지 남겨

2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기자간담회`에서 강성부 KCGI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한진칼 주주연합이 20일 한진그룹에 대해 "총체적인 경영 실패"라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총수 일가의 극단적 의사결정으로 재무 구조가 크게 나빠져 독립성을 갖춘 전문경영인 체제를 하루빨리 도입해야 한다는 취지다. 주주연합에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 등이 참여하고 있다.

10. 제2 라임사태 터질라"…당국 `수익 10배 유혹` CFD 규제

개인대상 TRS상품 선제 조치..국제증권거래委도 위험성 지적

금융위 "레버리지 제한등 검토"..개인투자자 투기유발상품 제동

주식보유없이 매매차액만 투자..최대10배 손익…거래량 상승세

11. 코로나 확산에 최악위기 맞은 정유업계

사스때 석유 소비 11% 줄어.."수요 감소폭, 사스 넘을 듯"

中 공장 중단에 수출도 `빨간불`..정유공장 가동률 80%대로 뚝..에쓰오일, 희망퇴직 검토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정유업계가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올해 초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회복 기대가 컸지만 이번 사태로 상황이 더 악화됐기 때문이다. 국내 석유 소비는 물론이고, 최대 소비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 물량도 크게 줄어들었다. 업계에선 "올해 상반기가 가장 큰 위기"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20일 정유업계에선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휘발유·경유·항공유 등 석유제품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03년 사스 사태 때보다 더할 것이란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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