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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슈퍼사이클 본격화…낸드도 곧 반등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보수적 투자

IT·서버 등 공급난 가속화할 전망

이달 25일 기준 3만포인트를 넘어선 D램익스체인지 인덱스(DXI). /제공=D램익스체인지 캡처

연말부터 예고됐던 메모리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본격화했다. D램 가격은 석 달 새 50% 넘게 상승해 1년10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여기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메모리반도체 기업 주가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진 메모리 가격지수도 2018년 기록을 갈아치우며 급상승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가 집계하는 D램익스체인지 인덱스(DXI)는 이달 25일 기준 3만2683.68로 전일 대비 1.45% 올랐다. DXI는 메모리반도체 가격지수로, 이 수치는 메모리반도체 기업의 주가와 상관관계가 높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반도체 실적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DXI는 2016년부터 수직상승해 2018년 초 2만9735로 당시 정점을 찍고 그 뒤 하락했다. 그러다 지난해 8월 1만6898로 바닥을 찍고 다시 가파르게 상승해왔다. 삼성전자는 2017년 반도체 사업에서 매출 74조2600억원, 영업이익 35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258% 각각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에 올랐다. 이듬해에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매출 118조5700억원, 영업이익 44조5700억원으로 연이어 신기록을 썼다.

올해 역시 반도체 슈퍼 사이클의 재림인 것만은 확실하다. 하지만 2017~2018년과 비교해 사이클의 크기와 주기가 얼마나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우선 반도체 시장 가격을 보면 최근 현물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다. PC용 D램(DDR4 8Gb(기가비트)) 제품의 현물 평균가는 이달 25일 1개당 4달러35센트로 올랐다. D램 현물가가 4달러를 돌파한 건 2019년 4월 이후 1년10개월 만이다. D램 현물 가격 상승은 기업 간 거래(B2B) 고정거래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작년 12월 1일 개당 2달러77센트였던 D램 가격은 석 달 새 가격이 50% 넘게 뛰었다.

서버용 D램도 마찬가지다. D램익스체인지의 모회사이자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트렌드포스는 "서버 D램이 2분기에만 10~15%, 올 한 해 연간으로는 40% 이상 오를 것"이라고 최신 보고서에서 예상했다. 이는 당초 8~13% 인상(2분기)에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이다.

특히 서버용 D램은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증설 투자가 잇따르는 반면 공급사들의 생산은 줄어 가격 상승이 더욱 가파르다는 게 트렌드포스 분석이다. 지난해 하반기 서버용 D램의 재고가 늘고 스마트폰·PC, 게임 콘솔용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D램 공급사들은 이들 제품 생산을 늘려왔다.

현재 D램 제조사의 서버용 D램 생산능력은 전체의 약 30%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D램 공급사들이 생산량 증대에 보수적이어서 서버 D램 출하량은 3분기까지 높은 수요를 유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D램 고정거래가격도 기존 예상했던 1분기보다 빠르게 1월부터 상승세를 탔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분석가는 "작년 4분기에 이어 1분기도 PC 수요 초강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기업들의 서버용 D램 재고 조정도 일단락돼 D램 고정가격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모리반도체의 또 다른 축인 낸드플래시 가격은 아직까지는 정체된 분위기다. 낸드는 이르면 올해 1분기 또는 하반기에 가격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전망이 많다.

다만 수요 증가에 대한 업계의 믿음은 확고하다. 작년 열린 삼성전자 투자자 포럼에서 한진만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메모리사업부 마케팅 담당 전무는 "코로나19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하면서 메모리 수요가 늘고 있다"며

"2021년 D램 수요는 2020년 대비 10% 후반에서 20%까지, 낸드는 30~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삼성전자 화성 D램 생산기지. /사진제공=삼성전자

메모리 업체들의 보수적 설비 투자가 D램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는 관측도 많다. 삼성전자는 올해 월 4만장(웨이퍼) 수준의 D램 설비 증설 투자를 단행하는데, 올해 화성사업장의 D램 13라인을 CMOS 이미지센서 생산기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계획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순증설량은 월 3만장 정도로 D램 업황이 안 좋았던 작년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13조1000억원어치 주주배당을 4월 실시할 예정이며 오스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에 170억달러(약 19조원) 이상의 대규모 증설을 고려하고 있다. 메모리 투자는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

이 밖에 SK하이닉스의 D램 설비 증설도 월 2만장 수준으로 파악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안에 인텔의 낸드 사업 인수대금 8조원을 입금해야 해 자금 운용이 한층 빠듯해졌다. 마이크론은 이미 "경쟁사 평균보다 투자를 줄이겠다"고 공개 선언한 바 있다.

이 같은 메모리 호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시장을 장악한 3대 기업에는 호재다. 메모리뿐 아니라 비메모리반도체의 가격 상승도 급격하다. 반도체를 공급받는 IT 기업, 자동차 업계는 그야말로 '죽을 맛'이다. 반도체가 귀한 몸이 되면서 원가가 정신없이 오르기 때문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들의 생산라인 포화상태로 연초부터 공급 차질이 현실화했다. 1분기에만 완성차 67만대분의 생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내다봤다.

최근에는 자연재해로 인한 반도체 생산 중단 사태까지 번졌다. 미국의 한파와 정전 사태로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삼성전자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과 NXP, 인피니언 등 차량용 반도체 전문기업들의 공장이 지난 16일 오후 3시부터 25일 오전 현재(현지시간)까지 가동 중단 상태다.

전력은 복구됐지만 용수 부족이 추가로 불거져 공장들의 재가동까지 수십 일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지인 대만도 잇단 지진과 극심한 가뭄으로 전력·물 부족이 심화된 상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 TSMC는 가뭄 대비를 위해 최근 대량의 물 구매에 나섰다고 한다.

0. 수익률이 무려 31718%…비둘기 신발이 뭐길래

`스니커테크(스니커즈+테크)`의 세계

조던 경기때 신었던 에어조던 12억원

GD 운동화 발매가 20만원→4천만원

`뽑기` 방식에 10대들 앞다퉈 재테크

"주식과 같아…발매 한달까진 조정기"

뉴욕의 디자니너 제프 스테이플과 나이키가 협업한 `나이키 덩크SB 로우 스테이플 NYC 피죤`. [사진 출처=풋셀]

2005년 발매 당시 뉴욕경찰이 구매자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에스코트까지 해줬다는 전설의 운동화가 있다. 주인공은 `나이키 덩크SB 로우 스테이플 NYC 피죤`이다.

특유의 비둘기 마크로 `피죤 덩크`라는 별칭이 붙었다. 뉴욕의 디자이너 제프 스테이플과 나이키가 150족만 제작한 이 신발의 발매가는 200달러. 16년이 지난 현재 리셀가는 무려 3만1718% 뛴 7000만원이다. 국내에는 세 켤레 가량 들어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정판 운동화를 구매해 웃돈을 얹어 되파는 `스니커테크(스니커즈+테크)`가 인기다. 재테크에 관심을 갖는 10~20대가 많아지면서 미술품이나 명품보다는 진입장벽이 낮은 운동화가 주거래 물품이 된 것이다. 2019년 20억 달러(2조2500억원)에 불과했던 글로벌 스니커즈 리셀 시장 규모는 2025년 6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이키 농구화 `에어조던1`. [사진 출처=소더비]

◆ 에어조던 운동화 한 켤레가 12억원?

운동화 리셀 가격은 20만원대부터 많게는 수십억원까지 형성돼있다. 경매 사상 최고가에 팔린 신발은 나이키의 `에어조던1`으로, 56만 달러(한화 6억2000만원)에 팔렸다. 마이클 조던이 직접 경기에 신고 나온 운동화다. 현재는 동일 상품이 이베이에 107만 달러(12억원)에 올라와있다.

국내에서는 지드래곤의 `피스마이너스원 검노(검정노랑)` 리셀가가 가장 비싸다. 지드래곤이 지인들에게 나눠줄 `FAF`(Family and Friends)용으로 70켤레만 제작한 나이키 `에어포스1`은 미개봉 상품이 40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나이키 운동화 발매가가 대부분 2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200배가 뛰었다. 현재는 3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대부분의 한정판 스니커즈는 추첨제인 래플(Raffle) 방식으로 시장에 풀린다. 일명 `뽑기`다. 20만원대의 여윳돈만 있으면 운좋게 리셀가 수백만원의 운동화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샤넬과 롤렉스 등 명품보다 진입장벽이 낮다보니 10대들도 손쉽게 뛰어든다.

◆ "조정기간 한 달, 이후에 구매해야 이득"

스니커즈 리셀 시세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계속 변동된다. 주식하고 같다. 발매 개수가 적을수록 가치는 올라간다. 예로 지난 26일 기준 글로벌 리셀 플랫폼 스톡엑스에서 `조던 12 레트로 화이트 다크그레이(4Y)`는 직전거래(163달러)보다 22.6% 뛴 200달러에 팔리고 있다.

높은 수익률을 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곽호영 번개장터 패션·라이스프타일 팀장은 "리셀 시장도 조정장이 분명히 온다"며 "수집이 아닌 재테크 목적이라면 발매 후 한 달 뒤에 매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 달 정도 조정기간을 거친 후에 평균가가 형성되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조던 12 레트로 화이트 다크그레이 리셀 시세 차트. [자료 출처=스톡엑스]

스니커즈는 번개장터에서 패션잡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거래되는 품목이다. 지난해에만 거래건수 57만건, 거래액 820억원을 기록했다.

실제 나이키와 디올이 협업한 `조던1 디올 하이 OG`는 리셀가가 3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폭락했다. 디올이 배송 시기를 1~3차로 나눴기 때문이다. 1차에 물건을 받은 구매자는 3000만원에 팔았다. 그러나 이미 물량이 풀린 탓에 3차 구매자는 1500만원에 신발을 내놔야 했다.

스니커즈도 유행을 탄다. 곽 팀장은 "2010년도에는 발목이 높은 `조던 하이(High)`가 인기를 얻었지만 2020년대 들어서는 미드(Mid)나 로우(Low)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컬러는 마이클 조던을 상징하는 `레드`를 선택해야 높은 가격에 팔릴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곽호영 번개장터 패션·라이프스타일 팀장.

0. 작년이후 개인 주식 순매수 100조…'아직 끝나지 않았다'

주식열풍

개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수 행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순매수 금액이 1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들의 매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개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사들인 주식은 총 99조2천380억원으로, 100조원에 육박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난해 1월 이후 14개월간 월평균 7조원가량을 사들인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78조2천672억원어치를 매집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21조원 가까이(20조9천708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전체 32조7천32억원, 기관이 61조6천300억원어치를 각각 내다 판 것과는 대조적이다.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는 14개월 연속 순매수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난해 11월(2조7천835억원 순매도)만 제외하고 13개월간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1년간 63조8천83억원을 사들인 데 이어 올해에는 2개월간 35조원 이상(35조4천298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 강도는 더 세졌다.

지난 1월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만 `역대급`인 22조3천384억원어치를 매수했다.

2월(8조4천381억원) 순매수는 1월보다 줄긴 했지만, 올해 1월과 작년 3월(11조1천869억원)을 제외하면 3번째로 많은 주식을 사들였다.

순매수액 100조원 가운데 우선주를 포함해 삼성전자만 30조원 이상(31조3천144억원)을 사는데 투자했다. 전체 매수금액의 3분 1에 가까운 규모다.

현대차[005380](3조6천581억원)와 기아차[000270](2조1천53억원), 현대모비스[012330](2조320억원) 등 이른바 `현대차 3인방`도 7조7천940억원치를 사들였다.

네이버(1조8천943억원)와 SK하이닉스[000660](1조3천702억원), 카카오[035720](1조1천22억원) 등도 1조원 이상 순매수했다. 반면, LG화학[051910]은 1조원 이상(1조1천182억원)을 시장에 던졌다.

개인들의 100조원 순매수에도 매수 여력은 여전히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수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25일까지 65조원으로 1년 전의 두 배에 달하고 있다. 지난 1월 12일 74조원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작년 연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5일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조원(1조9천360억원)을 팔며 매수세가 꺾이는가 싶더니 이튿날 곧바로 두 배(3조7천785억원)를 매집하며 지수 3,000선을 지켰다.

0. 쿠팡 1주라도 사고픈 동학 서학 개미…이런 방법 있었네

온라인 유통업체 쿠팡의 뉴욕증시 입성이 다가오면서 쿠팡 IPO(기업공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현행 국내 법규와 미국 IPO 제도상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쿠팡 IPO 공모주 투자가 거의 막혀 있는 상황이다. 미국 IPO 시장 전반에 대해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관련 ETF 투자도 고려해볼만하다.


미국 IPO는 기관 투자자들의 파티


25일 증권가에 따르면 쿠팡은 내달 중순경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쿠팡의 `S-1 보고서`를 공시했다. 투자설명서와 유사한 S-1 보고서 제출로부터 실제 상장까지 한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최근 미국 증시에 상장한 스노우플레이크, 도어대시 등은 S-1 보고서 제출 이후 한달 내에 상장을 마쳤다.

S-1 보고서 공시로 미국 금융당국의 문턱을 넘은 쿠팡은 기관 투자자 대상 로드쇼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기관 투자자들의 공모주 수요에 따라 공모가를 확정하고 기관 투자자들에게 공모 주식을 배정하면 증시 상장 준비가 끝난다.

미국의 상장 과정은 국내에 비해 간소한 편이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 청약 절차가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체로 공모 주식의 25~30%를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하지만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물량을 기관 투자자가 가져가고 일반 개인 투자자를 위한 물량은 거의 배정하지 않는다.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에게 회사의 사업과 비전을 설명해야 하는 부담이 없다는 점은 상장사들에게 큰 메리트로 느껴질 수 있다.

미국 IPO 절차에서 개인 투자자의 참여를 제한하는 것은 미국 증시에는 상하한가 제도가 없어 상장 초기 기업들은 주가 변동성이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상당한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주식 거래규모도 크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VVIP 레벨의 고객들만 IPO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법규제라는 현실적인 장벽이 또 있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제184조는 "일반투자자는 해외 증권시장이나 해외 파생상품시장에서 외화증권 및 장내파생상품의 매매거래를 하려는 경우에는 투자중개업자를 통해 매매거래를 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투자중개업자는 국내에서 인가를 받은 증권사를 말한다. 해외주식 투자는 현지 증권사 계좌가 아닌 국내 증권사의 해외 주식 매매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증권사가 미국 현지에서 IPO 물량을 따와서 국내 투자자에게 팔아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앞서 쿠팡도 "IPO와 관련해 국내에서 증권신고서가 제출되지 않을 예정으로 국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 권유행위는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르네상스 IPO ETF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출처 : 구글파이낸스]


미국 IPO 종목에 투자하는 ETF는 어떠신가요


미국 IPO 시장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개별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걱정된다면 간접 투자도 선택지 중 하나로 고려해볼만 하다. 바로 미국 IPO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사는 것이다. 국내 증시와 달리 ETF가 발달한 미국에서는 신규 상장 종목에 투자하는 컨셉의 ETF가 다수 출시돼있다. 기업가치가 최대 55조원으로 평가받는 쿠팡도 이들 ETF의 주요 편입종목이 될 가능성이 크다. 쿠팡 주식을 매입하면서 다른 IPO 종목에도 분산 투자한다는 측면에서, 리스크를 줄인 안정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가장 유명한 상품은 미국 르네상스캐피탈에서 운용하는 `르네상스(Renaissance) IPO ETF`다. 이 ETF는 신규 상장 종목을 상장 후 90일 이전에 매수했다가 2년 뒤에 파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현재 우버, 줌,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핀터레스트, 펠레톤 등에 투자하고 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00.2%, 최근 5년간 연평균 32.2%의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퍼스트 트러스트 US 에쿼티 오퍼튜니티스(First Trust US Equity Opportunities) ETF`도 있다. 이 ETF는 신규 상장된 시총 100위권 내 기업들에 투자하는데 6거래일 마감 후 매입을 시작해 4년여 동안 보유하다 매도해 수익을 올리는 방식이다. 최근 1년 수익률은 51.65%,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24.15%다.

0. 봄 분양시장 '활짝'…내달 3.4만 가구 공급 예정

수도권 1만3604가구·지방 2만433가구

경기>대구>경남>인천 順

겨울잠을 깬 분양시장이 다음달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알짜 단지로 꼽히는 물량이 수도권과 지방에서 고루 포진돼 있는 만큼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27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 분양이 예정된 물량은 총 4만3382가구(1순위 청약 기준, 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로 이중 조합원 물량 등을 제외한 3만4037가구( 수도권 1만3604가구·지방 2만43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3월의 일반분양 물량은 전월보다 172.8%나 증가한 수준으로, 권역별로는 수도권 물량(7883가구→1만3604가구)이 72.6%, 지방(4594가구→2만433가구)도 344.8%로 각각 늘었다. 이는 전년 동월(전국 1만3122가구, 수도권 6455가구, 지방 667가구)과 비교해서도 각각 159.4%, 110.8%, 206.5%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1만63가구(15곳, 29.6%)로 가장 많고, 이어 대구 6087가구(13곳, 17.9%), 경남 4210가구(4곳, 12.4%), 인천 2614가구(3곳, 7.7%), 부산 2551가구(2곳, 7.5%) 순으로 집계됐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고덕강일 제일풍경채`(전용 84~101㎡ 780가구), 경기도 오산세교 1지구 Cd-1블록 `호반써밋 라테라스`(전용 96~153㎡ 208가구), 오산세교 2지구 A2블록 `호반써밋 그랜빌`(전용 74~104㎡ 867가구),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3단지`(전용 75~136㎡ 977가구),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래미안 포레스티지`(전용 총 4043가구 중 2331가구), 울산시 울주군 어음리 `e편한세상 울산역 어반스퀘어`(전용 59~84㎡ 934가구) 등이 있다.

0. 잡았다. 테슬라"…아이오닉5, 사전계약 2만대 '대박 비결'

[왜샀을카]

사전계약 첫날, 2만3760대 `신기록`

테슬라 작년 국내 판매대수보다 2배

디자인·혁신·편의·가격 경쟁력 높아

일, 휴식, 레저활동을 모두 충족시켜주는 다재다능한 아이오닉5 [사진출처=현대차]

현대차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가 사전계약 하루 만에 `전기차 판매 1위` 테슬라의 지난해 판매대수보다 두 배 많은 실적을 거둬들였다.

테슬라를 잡고 국내 판매 1위를 차지한 뒤 글로벌 시장에서도 `타도 테슬라` 선봉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셈이다.

26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국 영업점을 통해 25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간 아이오닉5의 첫날 계약 대수는 2만3760대에 달했다.

지난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차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1만7294대를 6466대 많다.

올해 아이오닉5를 2만6500대를 팔겠다는 목표도 사실상 달성됐다. 국내 사전계약 신기록도 세웠다.

전기차 판매 비중이 지난해 기준으로 2.5%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전계약 신기록의 의미는 더 커진다.

테슬라코리아의 지난해 판매 실적도 뛰어넘는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종별 통계를 산정하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1만1826대를 판매했다.

보조금 대상인 테슬라 모델3 판매대수는 1만1003대에 달했다. 모델3 판매대수와 비교하면 아이오닉5 사전계약 대수가 두 배 이상 많다.

국산차의 경우 사전계약 대수 중 80% 안팎이 실제 구매로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지난해 테슬라 판매실적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


인기 비결-3000만원대 가격과 독창적 디자인


아이오닉5 외관 [사진출처=현대차]

사전계약 대박 비결은 경쟁력 높은 가격, 포니(Pony)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 디자인, 향상된 충전 편의성, 체급을 뛰어넘는 공간활용성, 기존 전기차에 없는 첨단 편의사양에 있다.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는 5200만~5250만원이다.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원)과 구매보조금(1200만원, 서울시 기준)을 반영하면 3000만원대 후반에 살 수 있다. 테슬라가 이달 초부터 판매에 들어간 경쟁차종인 모델Y보다 저렴하다. 모델Y는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6000만원대 이하 모델을 현재 판매하지 않는다.

아이오닉5는 1974년 포니로 시작된 현대차의 디자인 유산을 재조명, 과거에서 현재와 미래로 연결되는 시간을 초월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디자인 핵심은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이다.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했다. 전조등, 후미등, 휠을 비롯해 전기 충전구에 적용해 디자인 정체성을 향상하고 미래지향성도 표현했다.

현대차 최초로 상단부 전체를 감싸는 클램쉘(Clamshell) 후드와 얇은 전조등을 채택, 하이테크 이미지를 강조했다. 20인치 휠은 현대차 전기차 역대 최대 직경으로 공기역학 성능을 향상시키는 구조를 적용했다.

사이드 미러는 사라졌다. 카메라와 실내 모니터 시스템이 연결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Digital Side Mirror, 내수 전용)로 대체했다. 스마트키를 가지고 다가가면 도어 손잡이가 자동으로 나왔다 들어가는 오토 플러시 아웃사이드 핸들도 채택했다.

후면은 좌우로 길게 이어진 얇은 후미등을 적용해 전면과 통일성을 강조하면서 미래적인 분위기도 살렸다. 루프 전체를 고정 유리로 적용하고 전동 롤블라인드 기능을 추가한 비전루프로 개방감을 향상했다.


충전 편의성도 우수…5분 충전으로 100km 주행


1회 충전 때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을 기준으로 410~430km다. 350kW급 초급속 충전 때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유럽 인증 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충전 스트레스를 덜 수 있다는 뜻이다.

0. 2140조원' 경기부양안, 미 하원서 통과…상원으로 이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1조9천억 달러(2천100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안에 대한 하원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워싱턴DC 의사당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미국 하원이 27일(현지시간) 1조9000억달러(약 2140조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구제법안을 처리했다.

AP통신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이날 부양안은 하원 전체표결에서 찬성 219표 및 반대 212표로 통과됐다. 부양안은 미국 성인 1인당 1400달러 현금 지급, 실업급여 추가 지급 연장, 백신 접종 지원 등의 계획이 담겼다.

나아가 부양안은 상원으로 이관돼 향후 2주간 논의가 이뤄진 후 표결절차를 거치게 된다.

현재 하원 의석은 `집권당`인 민주당이 221석, `야당`인 공화당이 211석, 공석 3석으로 구성됐다. 이를 비춰볼 때 이번 전체표결은 당적에 따라 표가 나눠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래선지 맥신 워터스 민주당 하원의원은 성명을 내고 "이 부양안이야 말로 미국에 필요한 것"이라며 "공화당원들이 동참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당신들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그동안 "상원에서 통상적인 법안처리 요구기준인 3분의 2 의석이 아니라 단순 과반 찬성만으로도 부양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예산 조정권`을 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상원 의석 100석은 무소속을 포함한 민주당 50석, 공화당 50석이다. 당연직 상원 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캐스팅보트를 포함해 민주당이 다수석 지위를 보유했다. 즉 예산조정권을 행사하면 단독으로 부양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는 게 민주당 측 주장이다.

0. 당신 때문에 벼락거지 됐잖아" 부동산 정책 실패가 부부 싸움 불렀다

부부싸움 유발 `부동산 블루`

올해는 백신 나올까

부동산 백신도 올해 안에 맞을 수 있을까./사진=게티이미지뱅크

뉴스에서 아파트 얘기만 나오면 남편과 싸워요. 그때 왜 안 샀냐, 그때 왜 말렸냐. 서로 힐난하고 후회하고…. 이젠 화가 나다 못해 슬퍼요."

최근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집값 급등으로 무주택자의 박탈감이 심해지면서 부부끼리 대화하다가도 부동산 얘기만 나오면 부부싸움으로 번지기 일쑤다. 작년 11월에는 부동산 매입 자금 문제로 다투다 아내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진 목동부부의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집값이 적당히 올라야 되는데 단기간에 몇 억원씩 올라버리니 집집마다 부부싸움에 우울증에 난리도 아니에요." 반복되는 싸움에 지친 부부는 `집포족`(집 구매를 포기하는 사람)이 되거나 더러 `패닉바잉`(공황매수)을 하기도 한다. 월급을 열심히 모아 집을 사려고 했더니 집값이 너무 오른 데다 대출마저 막혀 `벼락거지`가 됐다고 자조하는 사람들도 있다. 벼락거지는 갑자기 큰돈을 번 `벼락부자`와 달리 본인 소득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이 뛰는 바람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무주택자를 일컫는 말이다.

`부동산 블루`는 비단 무주택자만의 일이 아니다. 1주택자와 다주택자도 각자 처한 상황에서 집 때문에 불행하다고 느낀다. 다주택자는 세금이 급등해서, 1주택자는 대출 규제로 `갈아타기`를 못해서 괴롭다. 공시가격이 높아지고 세금 부담이 늘면서 주택 소유자들의 종합부동산세가 1년 사이 두 배씩 뛰는 경우도 허다하다.

신혼부부도 집 때문에 우울하다. `로또 분양`에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당첨 확률이 확 줄었고, 전세가격도 폭등해 집을 구하고 사는 게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아파트값이 껑충 뛰면서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하는 아파트에 가점이 높은 사람들이 몰려 당첨 확률이 낮아졌고, 작년 7월 말 임대차2법(전월세 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 시행으로 전셋값도 크게 올랐다.

아이를 둔 부모의 부동산 블루는 말할 것도 없다. 자녀 초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자주 이사다닐 수도 없는데 그렇다고 집값이 오르고 대출이 막힌 상황에서 쉽게 집을 살 수도 없기 때문이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부모들끼리 만나 조금 친해졌다 하면 대화 주제는 자연스럽게 부동산으로 흐른다. 무주택자라면 동병상련을, 1주택자나 다주택자라면 부동산 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정부가 지난 4일 공기업에 주도하는 개발 방식으로 서울에 32만3000가구, 전국에 83만6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신규 주택 용지를 2025년까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역세권이나 준공업지역에서 면적 5000㎡ 이하 규모로 이뤄지는 소규모 정비사업을 통해서는 11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했다. 최근엔 광명 시흥지구를 3기 신도시로 선정했다. 무주택자들은 주택공급이 늘면 청약 기회가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5~10년간 또 `희망고문`을 받아야 하냐며 복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올해부터 신혼부부 청약 소득자격도 완화돼 청약에 더 도전해볼지, 지금이라도 `패닉바잉`을 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운 사람이 많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도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 블루에 이어 부동산 블루까지, 국민 모두가 지쳤다. 대출 규제로 패닉바잉조차 어려워 주택담보대출비율(LTV)가 70%까지 가능한 `아파텔`(중대형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는 사람도 늘었다.

코로나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단독주택을 찾는 사람도 늘었다지만, 단지 내 놀이터와 녹지 등 주거환경과 안전을 위해 영·유아를 둔 가정은 아파트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신축 아파트 대부분은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는다. 빌라 밀집지역에 놀이터와 공원 등 녹지를 확보하고 차 없는 거리를 만들어 안전한 환경을 만든다면 아파트 수요가 일부 분산될 수 있다. 5~10년 후 공급도 좋지만 당장 주거환경을 개선해 어떻게 하면 주택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을지도 고민해봐야 한다.

26일 노원구 상계요양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부동산 백신도 올해 안에 맞을 수 있을까. 코로나 확진자가 사라질 때 신조어 `벼락거지`도 백신 접종과 함께 사라지길 고대한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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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월) 오늘 봐야 할 경제뉴스

경제 2020. 10. 12. 07:15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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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식 양도세 과세 피난처로…배당주가 다시 뜬다

하나지주·삼성증권 등 21곳

배당수익률 5% 이상 기대

연말 매도물량 쏟아질 땐

수익률 관리차원 접근할만

美 배당주도 투자매력 부각

최근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면서 안정적 배당주 투자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양도세 과세 대상 요건이 3억원으로 낮춰지면 세금을 피하려고 기존 보유 주식 일부를 매도하고 일시적으로 배당주로 갈아타는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대주주 요건이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춰지면서 개인투자자의 연말 매도가 역대 최대치보다 최소 두 배 이상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재까지 매도 규모 최대치는 2017년 말의 5조1314억원이다. 이 기준의 2배라면 최소 10조원 이상 매도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는 추정이다. 세금 회피를 목적으로 하는 자금인 만큼 일부가 배당주 투자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해외 투자 지분 매각과 SK바이오팜 주식 상장에 따른 일회성 이익으로 특별배당이 예상되는 SK, 계열사 지분 매각으로 1조원대 현금을 확보한 LG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내다봤다. 이날 기준 SK의 배당수익률은 2.6%, LG는 3.1% 배당수익률을 기록했다.

대표적 고배당 기업인 에쓰오일을 비롯해 현대차,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코웨이, 두산 등은 경영 악화와 불확실성 확대 등을 이유로 중간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눈을 밖으로 돌려 미국 증시에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배당주 투자에 관심을 둘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S&P500 지수에 포함된 배당 지급 기업 가운데 올해 배당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 비중은 22%에 달한다"며 "배당을 유지하거나 늘릴 수 있는 기업으로 압축해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2. 현대차 "중고車사업 진출"…가격·품질인증에 새 전기

기존 중소업체들은 반발

현대자동차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허위·미끼 매물과 강매 논란으로 소비자를 울렸던 중고차 시장에 대기업 완성차 제조업체가 진입한다면 적정한 거래 가격 산출은 물론 철저한 품질인증 절차로 소비자 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다만 기존 중고차 매매 업계의 반발이 변수다.

3. 7000억 추가 환매중단 위험…말라죽는 펀드시장

금융감독원이 7000억원이 넘는 국내 공모·사모 펀드의 추가 환매 중단 위험을 경고했다. 최근 6조원을 넘은 환매 중단 펀드 금액이 조만간 7조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위기 속에 자본시장 투자자들이 간접투자 상품인 펀드를 탈퇴하고 개별 주식 투자로 대거 선회하는 가운데 라임자산운용 사기 사태 여파로 은행·증권 등 판매사들이 금융 사고와 당국의 징계 우려에 펀드 판매를 꺼리고 있어 펀드 시장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

4. 코로나 `돈맥경화`…230조 더 풀려도 안쓴다

부동자금 전년대비 23% 급증

증가율·증가액 역대 최대인데

코로나로 소비·투자 연결 안돼

2분기 통화유통 속도 사상 최저

"코로나 안잡히면 회복 요원"

갈 곳을 잃은 시중 부동자금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경기 부진으로 돈이 도는 속도 또한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재정·통화당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자금을 풀고 있지만 현장에는 돈이 스며들지 않고 있다.

11일 매일경제가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 통계를 분석한 결과 시중 부동자금은 1198조원(7월 말 기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7%(229조8000억원)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율과 증가액 모두 역대 최대치다.

부동자금은 현금 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자산관리계좌(CMA)를 합산한 금액으로 시중 유동성 중 특히 현금화하기 쉬운 자금을 뜻한다. 지난해 11월 1011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선 뒤 8개월여 만에 200조원 더 불어났다.

최근 부동자금이 급증한 것은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계에 막대한 정책자금을 공급한 데다 시중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까지 낮아진 영향이 직접적이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민생·금융 안정 패키지 프로그램과 기간산업 안정기금으로 175조원을 마련해 지원했으며,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0.5%까지 낮춰 기업과 가계의 이자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

문제는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생산적인 투자·소비로 이어지지 못하고 자산 가격만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

5. 韓소비심리 `뚝`…5개월만에 내리막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바닥을 찍은 뒤 서서히 반등하던 우리나라 소비심리가 지난달 다시 고꾸라졌다. 8월 중순부터 2차 확산이 시작되며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자 소비자들이 다시 지갑을 닫은 영향이다.

6. 美대선 의식했나…北, 도발 대신 무력과시 그쳐

초대형 ICBM 공개하면서도

"억제력 선제사용은 안할것"

남한에는 유화메시지 보내

"코로나 끝나면 남북 손잡자"

靑 긴급 NSC에도 신중모드

서해사건 공동조사 다시 요구

북한이 10일 심야에 열린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행사에서 불꽃을 터뜨리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극적 효과를 위해 이례적으로 이날 자정을 기해 열병식 행사를 연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 출처 = 조선중앙TV]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했다. 그러나 당초 우려됐던 시험발사 대신 공개에 그치고, 미국에 대한 직접 언급은 자제하는 등 수위를 조절했다는 평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한국을 향해선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다시 두 손을 마주 잡자"고 하는 등 유화적 메시지를 냈다.

북한은 이날 밤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 마지막 순서에서 세계 최대 크기의 ICBM으로 추정되는 `괴물 미사일`을 최초 공개했다. 미사일을 실은 이동식발사차량(TEL)은 11축 22륜(바퀴 22개)으로 식별됐는데, ICBM 크기는 22~24m로 추정된다.

7. LG주도 올레드TV, 글로벌 출하 1천만대 넘었다

세계 첫 출시 7년만의 성과

하반기 대세화 `터닝포인트`

분기당 백만대이상 안착할듯

LG전자 `원조` 경쟁력으로

프리미엄 시장 적극 공략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글로벌 누적 출하량이 1000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OLED TV를 출시한 이후 7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OLED 진영이 TV용 OLED 패널 공급 증가 등을 발판 삼아 올해 하반기부터 시장 확대에 대대적인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9월 말 기준 1032만대로 사상 처음 1000만대를 넘어섰다.

8. 음성판정 없이 백악관 유세…트럼프 "美, 중국 바이러스 이겨낼것"

대선 24일 앞두고 재등판

평소보다 짧은 18분 연설

목소리는 거의 정상 회복

경합지 3곳 방문 유세 예정

주치의 "전염시킬 위험 없어"

2차 TV토론 결국 안하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설하는 동안 지지자들이 다닥다닥 붙은 채 환호하고 있다(왼쪽 사진). 같은 날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주 이리 지역에서 선거 유세를 펼쳤다. 참석자들이 띄엄띄엄 앉아 있다. [AFP =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선거를 24일 앞두고 다시 경기장에 등판했다. 그는 10일(현지시간) 백악관 잔디밭에 흑인·라티노 보수단체 회원 수백 명을 모아놓고 선거 유세를 사실상 재개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꼭 열흘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 약물 치료를 할 필요가 없을 만큼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완치 판정을 받지는 않았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이날 행사가 끝난 뒤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더 이상 다른 사람을 전염시킬 위험성은 없다"며 "격리를 종료하기 위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유세 재개에 대한 반대 진영 비판을 완충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CDC 기준에 따르면 증상 발현 후 열흘이 경과하고, 최근 24시간 안에 열이 없으면 격리를 중단할 수 있다.

그러나 콘리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음성 판정을 받았는지는 여전히 밝히지 않았다. 전염력이 없다고 판단한 의학적 근거도 설명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개최한 이날 백악관 행사는 `법과 질서를 위한 평화 시위`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참석자는 흑인 여성운동가 캔더스 오언스(31)가 이끄는 보수단체 `블랙시트(Blexit)` 회원들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2000명 규모에는 크게 못 미쳤다. 푸른색 티셔츠와 빨간 모자를 맞춰 입은 참석자 일부는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은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ABC방송은 이날 참석자 중 일부가 소속 단체에서 교통과 숙박 등 경비를 지원받았다며 `동원 행사`임을 부각시켰으나 백악관 측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2층 발코니에 서서 18분간 연설했다. 목소리는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으나 연설 시간은 평소보다 짧았다.

대선일까지 불과 3주 남은 가운데 여론조사 결과는 여전히 바이든 전 부통령 우세가 이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지난 6~9일 성인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선 바이든 전 부통령이 54%, 트럼프 대통령이 42% 지지를 받아 12%포인트 차이가 났다. 오차범위(±4%포인트) 밖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앞서고 있는 것이다.

9. 윈데믹 무서워…세계는 독감 예방 접종 중

美 확진 두달새 최대 규모

英·佛은 2차 대유행 시작

미국의 대형 약국 체인인 CVS는 미국인들이 가장 흔히 독감 예방접종 주사를 맞는 곳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맨하튼의 한 CVS 약국에 `주요 보험이 있으면 독감 무료`라는 간판이 내걸려 있다. 하지만 백신이 떨어져서 실제로는 맞기 힘든 경우가 생기고 있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죄송하지만 독감 예방접종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백신이 확보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지난달 말 독감 예방접종을 예약했던 뉴저지 한 병원에서 온 메시지다. 다른 병원에 전화해보니 "3주 뒤에나 예약이 가능하다. 이것도 확실하지 않으니 다른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좋겠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우여곡절 끝에 백신이 있다며 예약을 받아주는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 들어서자 의사는 "오늘만 200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사람들이 끝도 없이 독감 주사를 맞으려 몰려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이 넉넉지 않으니 어른은 접종을 미루고 어린이에게 양보해달라"고 말했다.

이처럼 뉴욕 맨해튼 일부 병원·약국에서 독감 백신 공급에 차질이 생긴 것은 `트윈데믹(코로나19·독감 동시 유행)`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간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다가 이번에 생애 최초로 접종을 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특히 약효가 6개월 안팎이니 10월 이후에 맞을 것을 권하는 의료기관도 있지만, 9월 초부터 뉴욕 일대 의료기관은 독감 예방접종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CVS, 월그린스 등 주요 약국 체인은 `보험이 있으면 무료`라는 광고 문구를 크게 붙여놓고 예방접종을 권하고 있다. 백신이 떨어진 곳은 대기자로 접수하거나 다른 곳으로 갈 것을 권하고 있다.

미국 50개 주(州) 가운데 28개 주에서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전주보다 증가했다. 신규 환자가 전주에 비해 10% 이상 늘어나면서 2차 대유행이 서서히 시작되고 있다. 워싱턴대 의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내년 2월 1일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현재 누계의 2배에 가까운 39만4693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1월 중순에는 미국 일일 사망자가 현재보다 2배 많은 23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프랑스에서는 이미 2차 대유행이 시작됐고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10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환자 2만6896명이 발생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로는 최대 규모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7일부터 2만명 안팎의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검사 대비 양성 판정 비율은 무려 11%로 올라갔다. 영국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을 제외하고 매일 1만명 이상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다. 러시아는 9일과 10일 각각 환자가 1만2126명, 1만2846명 나오며 역대 최대 기록을 계속 경신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전 세계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35만명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0. 中 소매·요식업 씀씀이 회복…국경절 연휴 소비 4.9% 늘어

CNN "소비가 경기 이끌 것"

3분기 5%대 성장 예상도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 중국인들 소비가 예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층 뚜렷해진 소비 회복세 덕분에 시장에서는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5%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1일 중국 상무부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이어진 국경절 연휴 기간 소매판매와 요식업 매출이 1조6000억위안(약 274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매출은 지난해 국경절 연휴와 비교해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최대 지급결제 서비스 업체 유니온페이도 국경절 연휴 첫 7일간 거래액이 2조1600억위안에 달해 지난해 국경절 때보다 6.3% 늘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 1분기 -6.8%까지 추락했다가 2분기에는 3.2%로 반등했다. 일본 노무라증권은 오는 19일 발표되는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5.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11. 대선 3주 앞…트럼프 4년전 싹쓸이했던 경합주 `열세` 지속(종합)

볼드윈월레스大 등 조사…미시간 7%p·펜실베이니아 5.1%p·위스콘신 6.7%p 격차

CBS·유고브 조사, 미시간 6%p 차이로 바이든 앞서…아이오와는 경합

미국 대선이 3주 가량 남은 가운데 경합주(州)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약세가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하이오주의 볼드윈월레스 대학이 오클랜드대, 오하이오노던대와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 4천166명을 상대로 조사(오차범위 ±3%포인트)해 11일(현지시간)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미시간주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50.2%로, 43.2%의 트럼프 대통령을 7%포인트 차로 앞섰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바이든 후보 49.6%, 트럼프 대통령 44.5%, 위스콘신주에서는 바이든 49.2%, 트럼프 42.5%로 바이든 후보의 강세가 이어졌다.

경합주로 분류되지 않은 오하이오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47.0%의 지지율을 얻어 45.4%의 바이든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3개 핵심 경합주에서 트럼프가 밀리고 있다"고 전했다.

12. 현대차·LGD·OCI…실적 상향종목 `눈길`

코스피기업 3분기 반등 신호

3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실적 전망이 상향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코스피 기업들의 이익이 3분기에 본격 반등하면서 코스피 이익 증가를 견인할 종목이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1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주는 최근 1개월 동안 실적 전망치(컨센서스)가 상향됐다. 이외에도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정보기술(IT) 부품주와 OCI, 금호석유 등 일부 화학주도 지난 한 달간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한 달 전보다 컨센서스가 8.3% 높게 조정됐다. 기아차 역시 한 달 전 대비 컨센서스가 6.5% 상향됐다. LG디스플레이(흑자전환), 삼성전기(15.7%)도 최근 컨센서스가 큰 폭 올라왔다. 이들은 전년 대비 실적 증가율이 2분기 감소에서 3분기 증가로 돌아서면서 4분기와 내년까지 실적 증가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이기도 하다.

13. 면세점 부진에 휘청한 F&F…中시장이 탈출구

올들어 주가 17% 빠졌지만

온라인쇼핑몰 판매 견조해

중국 매출 급상승 기대감

내달 11일 광군제도 호재

4분기 전체 매출 1.8% 늘듯

F&F가 면세점 매출 부진을 뚫고 중국 수출을 늘리고 있어 주목을 끈다. F&F는 MLB, 디스커버리와 같은 강력한 브랜드를 보유한 의류 전문업체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아 최근 5년 새 주가가 10배 상승한 `10루타(ten bagger)` 종목으로 유명하다.

F&F는 코로나19 사태로 올 들어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주가가 급락했지만 최근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F&F 주가는 이달 들어 4.0% 상승했다. 올해 F&F 주가는 면세점 매출이 급감하면서 17.2% 급락했지만, 올해 3분기 중 바닥을 치고 `V자` 상승을 그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14. 이번주 민간아파트 `청약 제로`…좁아진 청약문에 실수요자 `울상`

상한제 시행 서울 6주째 無

경쟁률은 사상 최고 치솟아

이번주에도 청약이 또 없네요. 갈수록 전셋값은 오르고 청약 경쟁도 치열해지니 너무 불안합니다."

청약 실수요자들이 서울 아파트 `공급 절벽`이 장기화되면서 "내집 마련의 꿈이 멀어지고 있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본격 시행된 후 서울 청약은 6주째 `제로`인 상태다. 기대했던 민간 단지들이 분양을 거듭 연기하고 있고 전셋값은 연일 뛰어 청약을 기다리며 전세살이를 하는 실수요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5. 서울 등록임대주택 올 14만채 풀려…송파·강남順

수도권 전체서 27만채 풀리지만

세입자 계약갱신청구권 쓰면

2년 뒤나 실입주 매물 될수도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등록임대주택 총 27만1890채가 등록 말소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 세제 혜택이 사라지고 다주택자 세금 부담에 집주인들이 단기 임대와 아파트 장기 매입임대 물량을 매물로 내놓을지 주목된다. 문제는 이들 임대주택 기존 세입자도 계약갱신청구권을 한 번 쓸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입주 가능한 매물이 나오는 시점은 앞으로 2년 뒤로 미뤄질 수도 있다.

16. 서울 한남더힐 올해 아파트 최고가 기록 썼다…77억5천만원

똘똘한 한 채 열풍에 최고 매매가 기록 속속 수립

강남 은마아파트는 84㎡가 23억 8천만원에 거래

비강남권인 동작 `아크로리버하임` 84㎡도 20억원

부동산 시장에서 조정장과 상승장을 놓고 치열한 눈치 보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초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은 지난달 4일 전용면적 243.642㎡가 77억5천만원(1층)에 매매 계약서를 쓰면서 올해 들어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값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 들어 이 단지 종전 최고가는 지난 4월과 지난달 전용 240.35㎡와 240.23㎡에서 나온 73억원이었다.

한남더힐은 2015년부터 매년 최고 실거래가 1위 기록을 지키고 있다.

17. 나이키도 아마존 떠났다…이유는 고객데이터 확보"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

"고객 접점 확대가 기업경쟁력"

코로나로 데이터 경쟁 본격화

14일 온라인 콘퍼런스 진행

"포스트 코로나 시대엔 고객 접점 확대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사진)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코로나19로 산업 전 분야에 언택트(비대면)가 핵심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업 간 고객 데이터 경쟁이 큰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일즈포스는 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 업계 1위 기업이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영업, 마케팅, 서비스 등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한다. 세일즈포스가 지난해 국내 지사를 처음 설립하면서 손 대표가 이끌고 있다.

18. 초중고 등교 인원 3분의2까지 늘어난다

12일부터 전국 거리두기 1단계

클럽·단란주점은 인원 제한

사실상 1.5단계 수준 방역

스포츠 경기 관중입장 가능…교회 대면예배도 제한적 허용

수도권 식당선 QR인증 계속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 서울 관악산 입구 등산로가 가을 산의 정취를 느끼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승환 기자]

추석 이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가 완만하게 줄어들며 안정세로 접어들자 정부가 두 달 만에 사회적 거리 두기 수준을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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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26(수)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8. 26. 10:00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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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차보다 독한 `2차 팬데믹` 경제쇼크

1차 충격 회복 전에 또 덮쳐

유통업 매출 두자릿수 급감...이랜드 외식점포 추가 폐점

대기업도 확진자 발생 공포

제조업 공장 가동까지 영향

2. 내년 예산 550조원 달할 듯…26일 당정협의 9%안팎 증액

당정이 내년 예산을 최대 550조원 규모로 편성할 예정이다. 올해보다 약 9% 늘어난 규모며, 코로나19 대응과 한국판 뉴딜, 복지 예산 등에 내년 예산이 집중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6일 국회에서 예산 당정협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한다.

3. 40세 미만, "1년 뒤 집값 오른다" 전망 역대 최고치

40∼60세 집값 상승 전망 축소…전 연령 전망은 증가세 일시정지

4. 코로나 2차공습에 자영업 셧다운 공포…기업 실적전망도 `뚝`

비상 걸린 기업·산업현장

회복세 상장사 순이익 전망치...열흘새 1800억 넘게 떨어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또 확진

한화 무역부문 희망퇴직 돌입

외식·서비스 자영업자 직격탄...거리두기 3단계땐 문닫을판

성장률 -0.5%까지 떨어져도

일자리 68만개 사라질 위기

코로나19 재확산에 어려움을 견디지 못한 외식 업체들이 문을 닫고 있다.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뷔페 식당 애슐리W 홍대점은 오는 31일을 기점으로 영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김재훈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국내 기업들과 산업현장 곳곳에 비상이 걸렸다.

회복세를 보이던 수출이 다시 움츠러들고 주요 기업 매출·순이익도 급감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주력 산업 분위기도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입게 된 경제적 손실이 최소 연간 국내총생산(GDP)에서 67조2000억원, 일자리는 67만8000개에 미칠 것으로 추정됐다. 상반기에 어렵게 버텼던 우리 경제가 `한계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폐업과 실업이 속출할 것이란 경고가 나온다.

5. 회생절차 기업도 곳곳서 대출 손길…사라지는 `금융 사각지대`

`대출 평등` 시대 열렸다

개인간 대출 연결 `P2P 금융`

투자자는 은행이자보다 고수익...대출 희망자는 낮은금리 `윈윈`

시중 은행권 `비대면` 확산

이젠 대출자 찾아가는 금융

병원·약국 등 특화대출 개발...온라인플랫폼 판매자도 `단비`

◆ 금융의 판이 바뀐다 ④ ◆

6. 원전수출 막힌 한전…美선 태양광사업 접어

美 콜로라도서 3년만에 철수

투자금 190억원 날릴 위기

수익성 높은 베트남 火電은

국회서 수출 원천 봉쇄될듯

8조원대 체코원전 수주전도...탈원전 정책으로 불리해져

한국전력공사가 200억원 가깝게 투자한 미국 태양광사업에서 철수했다. 화력과 원자력 수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발전업 수출시장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난항에 빠지며 삼중고에 처하게 됐다.

양금희 미래통합당 의원이 25일 한국전력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전 이사회는 지난달 미국 콜로라도에서 운영하는 태양광 발전소(30㎿)를 청산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청산 결정으로 투자비 1700만달러(약 190억원)를 날린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한전은 이 태양광 발전소에서 전력을 생산해 판매하면 25년간 매출 2억3000만달러(약 2500억원)를 올려 연평균 배당수익 120만달러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은 2016년 7월 이사회에서 이 사업 추진을 의결했고 2017년 4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당시 한전은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로, 현지 사업 기반을 확보한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7. 윤석헌 "라임 100%배상 수용하라" 은행 압박

27일 금융사 최종 결정 앞두고

`울며 겨자먹기`로 수용가능성

배상비율·책임여부 두고 불만..."키코처럼 법원서 책임가려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의 `라임 무역금융펀드 원금 100% 반환` 결정을 판매사들이 수용하라는 강한 압박의 메시지를 던지면서 금융사들이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 금융사들은 금감원 분조위 결정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면서도 금감원 측 `공세`에 분쟁조정안 수용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8. 소부장 독립 한다면서…정작 정부는 일본산 평가장비 도입

소부장 시험평가 장비중 57%는 해외장비로 채워

일본산 정밀온도제어장치·열충격시험기 등 구매

지난 6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오른쪽부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황철주 소부장상생협의회장이 국회에서 소재부품장비산업 현안점검회의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출처 = 연합뉴스]

정부가 소재, 부품, 장비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일본산을 포함한 수입 평가 장비를 주로 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책 과제로 선정된 도입 과정에서 공청회나 공개 입찰 없이 정부 심의위를 통해 진행됐다. 눈 앞의 소·부·장 성과물 내놓기 급급해 또 다시 기초 인프라에서 기술 주권을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9. 일주일후 중환자 3배이상 확 늘듯…백신 나와도 종식 힘들어"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 회견

신규 확진 12일 연속 세자릿수...2차 대유행 누적 확진자 3천명

광복절 민노총 집회 확진자

집회 전 직장동료에 감염된듯

"확진자 급증 폭풍전야일수도"

◆ 코로나 재확산 쇼크◆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수도권 집단 감염으로 코로나19 관련 누적 중환자 수가 다음달 1일 130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주영수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장은 25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향후 확진자 수를 (8월 14~25일) 하루 평균 225명으로 가정할 때 9월 1일을 기점으로 8월 14일부터 시작된 수도권 집단발병 누적 중환자 수가 총 134명이 될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10. 판매 신기록’ 신형 카니발 타보니…‘대체불가’ 가족용 슈퍼카

투박한 미니밴→품과 격을 높인 다재다능한 ‘슈퍼밴’

14일 동안 3만2000여대 계약…지난해 판매량 절반

가족만 ‘왕처럼 모시던’ 아빠도 왕처럼 살뜰히 챙겨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 한다”는 말과는 달리 ‘(네)모난 것’들이 세상을 지배한다. 자동차도 공간 활용성이나 실용성을 추구할 때는 네모를 선호한다. 버스가 대표적이다. 비영업용 자동차 중에서는 미니밴(Minivan)이 네모난 차를 대표한다.

미니밴은 실내 공간이 넓고, 3열 시트를 갖춰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는 1.5박스 타입이나 2박스 타입으로 만들어진다. 다인승 다목적 대형 승용차인 셈이다. MPV(Multi Purpose Vehicle)라고도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비영업용으로 미니밴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패밀리카’로 사용한다. 온 가족이 이동할 때 미니밴만큼 편한 차종은 없다. 6~11명 이상이 함께 움직인다면 세단이나 SUV 두세 대가 필요하지만 미니밴은 한 대면 충분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호젓한 캠핑이나 차박 바람이 불면서 부피가 큰 텐트 등 캠핑용품을 싣고 온 가족이 떠나는 오토캠핑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11. 코로나 쇼크에…(주)한화 무역부문, 작년 입사자까지 희망퇴직 받는다

(주)한화 무역부문 전직원 희망퇴직 시행

"글로벌 교역량 감소, 코로나 장기화로 불가피"

12. 침묵 깬 장남 조현식…한국타이어 `형제의 난` 불붙어

조현식 부회장, 조양래 회장 성년후견심판 참여

"동생에 부친지분 블록딜매각

자발적 결정인지 강한 의구심

누나의 법정소송 함께 하겠다"

지분 10% 차녀는 중립 선택...한국테크놀로지그룹 상한가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이 부친 조양래 그룹 명예회장에 대한 성년후견 개시 심판 청구 절차에 참가하며 동생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사장과 본격 대결을 선언했다. 아버지가 후계자로 동생을 낙점한 것이 `건강한 정신상태에서 자발적으로 내린 판단인지`에 대해 법원 판단을 구해보겠다는 얘기다.

조 부회장은 25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을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 명예회장 건강상태에 대해 주변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고 그룹 장래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조 명예회장 결정이 사실과 다른 정보에 근거한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예회장 건강상태에 대한 논란은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주주, 임직원 이익을 위해 객관적이고 명확한 판단을 받아야 하고 현재 진행 중인 성년후견 심판 절차에 가족의 일원으로서 참여하겠다"고 했다. 또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또 다른 분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의사결정은 유보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조 명예회장과 조 사장 측이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행보를 일단 멈춰야 한다는 뜻이다.

13. 10대 해커들의 반란…창업 5년만에 100억 매출

국내최대 사이버범죄 대응업체 라바웨이브 김준엽 대표인터뷰

국내 최고 해커 의기투합 창업

10대때부터 해커로 명성 떨쳐

몸캠피싱 협박 등으로 유출된...불법 동영상 유포차단서비스

원치않는 글·이미지 삭제하는

`잊힐 권리` 서비스도 준비중

14. 트럼프, 全大 첫날 방문 `깜짝쇼`…바이든 겨냥 "美사회주의 막겠다"

공화당, 트럼프 대선후보 지명

관례 깨고 샬럿 행사장서 연설

대의원 2550명 만장일치 확정

10개월내 1천만개 고용 창출

中의존 차단 등 재선과제 발표...펜스 "이번 투표에 경제 달려"

"바이든은 네스호의 괴물" 공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 행사에 예고 없이 등장해 대의원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롤 콜(호명) 투표를 통해 공화당 대선 공식 후보로 선출됐다. [UPI =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이 24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차기 대선 후보로 선출했다.

주별로 경선 결과를 발표하는 `롤 콜(roll call)`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의원 2550명 전원에게 지지를 얻었다. 이날부터 나흘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개최되는 공화당 전당대회는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영상 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낮 나란히 전당대회장을 방문해 `깜짝 연설`을 하면서 민주당과 차별화를 꾀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주 전당대회가 열렸던 위스콘신주 밀워키를 방문하지 않은 것과 대조되는 행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4년 더`를 외치는 대의원들 앞에서 "이번 선거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우리는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민주당은 코로나19를 이용해 선거를 도둑질하려고 한다"며 "우리가 선거에서 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부정선거"라고 우편투표의 문제점을 집중 부각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결코 사회주의 국가가 될 수 없다"며 민주당에 사회주의 이미지를 씌우는 데 집중했다.

15. 실리콘밸리 `IPO 붐` 후끈…뉴욕증시 대거 상장 노크

협업 관리 SW기업 `아사나`

증권사 안 거친 직상장 추진

데이터회사 `스노플레이크` 등...증시 과열 편승해 줄줄이 상장

더스틴 모스코비츠 아사나 창업자

증시 활황을 틈타 실리콘밸리 정보기술(IT) 회사가 대거 주식시장에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협업 소프트웨어 회사 `아사나`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한 주식보고서(S-1)를 제출했다.

원격의료 소프트웨어 회사 `암웰`,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회사 `스노플레이크`, 3D 게임 제작 엔진을 공급하는 회사 `유니티` 등도 이날 상장을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IT 기업들이 상장을 서두르는 것은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주가 수준)이 `과열`이라고 불릴 만큼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팔 창업자 출신인 피터 틸이 공동창업한 빅데이터 분석회사 `팰런티어 테크놀로지`도 최근 상장을 선언했다.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아사나는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출신인 더스틴 모스코비츠가 만든 회사. 여러 사람이 함께 업무를 진행할 때 커뮤니케이션을 쉽게 하고, 거대한 일의 덩어리를 잘게 쪼개어 빠짐없이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사나는 이날 제출한 주식보고서에서 회사가 제공하는 상품을 `일을 기록하는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유료 회원 12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구글, 페이스북, 제너럴일렉트릭(GE), 하버드대 등이 고객사다. 특히 아사나는 증권사 공모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반 투자자에게 주식을 판매해 초기 가격을 형성하는 직상장(Direct Listing)을 시도하고 있다.

16. 다우지수 터줏대감` 엑손모빌도 퇴출…美증시 세대교체

애플 액면분할에 다우지수 개편…3개 종목 교체

엑손모빌 92년만에 지수서 제외

클라우드기업 세일즈포스 편입

`제약` 화이자·`방산` 레이시언

다우지수 리스트에서 빠져...생명공학·우주항공 기업 대체

코로나19로 에너지 수요가 급감하면서 글로벌 석유 공룡 엑손모빌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됐다. 1928년 지수에 편입된 터줏대감 엑손모빌의 퇴출은 `글로벌 금융 심장부` 뉴욕증시의 지각변동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다우존스 지수위원회가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30종목 구성을 일부 바꿨다고 전했다. 이날 위원회는 엑손모빌 외에도 미국 대표 방산업체 레이시언과 대형 제약사 화이자를 다우존스지수에서 제외하고 온라인 상거래 지원 클라우드업체 세일즈포스닷컴, 종합 제조·항공우주업체 허니웰,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생명공학 기업 암젠을 새로 편입하기로 했다. 위원회의 종목 변경 결정은 오는 31일부터 적용된다.

출범 1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다우존스 지수는 대형주 중심 S&P500,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와 더불어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3대 대표 주가지수다. 다우지수에서 세 종목이 동시에 바뀌는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컴퓨터 제조업체 HP가 탈락하고 골드만삭스·나이키·비자카드가 새로 진입했다. 엑손모빌은 `스탠더드오일` 간판을 달고 있던 1928년 다우존스 지수에 편입됐다. 스탠더드오일은 1870년 `석유왕` 존 D 록펠러가 창업했다가 1911년 거대 독점 기업이라는 이유로 강제 분할당했다. 분할된 기업 일부가 1973년 엑손이라는 이름으로 회사명을 바꿨고, 이후 1999년 엑손이 모빌을 합병했다.

2000년대 엑손모빌은 `전 세계 에너지 업계 시가총액 1위`로 군림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는 전 세계 시총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그러나 지난해 말 상장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다.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2분기 11억달러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으며, 지난 7월에는 인도 릴라이언스에 밀려 시총 3위까지 떨어졌다.

이번 다우지수 종목 변경은 애플의 주식 분할에 따른 후속 조치다. 종목 변경이 적용되는 이달 31일은 분할된 애플 주식이 뉴욕증시에서 처음 거래되는 날이다. 현재 다우지수 내 정보기술(IT) 비중은 27.6%인데 애플 주식 분할 후에는 이 비율이 20.3%까지 떨어진다. 지수 내 IT 비중을 유지하기 위해 기술 기업 주식을 더 편입하는 것이다. 다우존스 지수는 시총을 기반으로 종목 가중치를 주는 S&P500과 달리 주가가 높은 주식순으로 가중치를 준다. 애플이 주식을 분할하면 기존 주가와 분할 후 주가가 달라져 지수 조정 작업이 필요했던 것이다.

하워드 실버블랫 지수위원회 수석위원은 이날 CNBC와 인터뷰하면서 "이번 다우존스 지수 종목 변동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기업의 주식 분할을 계기로 다우지수 종목이 변경된 가장 최근 사례는 2015년 12월 나이키가 주식을 2대1로 분할한 것이 마지막이었다"고 설명했다.

지수위원회는 이번 종목 변경을 통해 애플은 지수 내 순위가 17위로 내려가고 세일즈포스는 6위, 허니웰은 11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수위원회는 이번 종목 변경에 대해 "비슷한 분야 기업들의 지수 내에서 중복되는 것을 조정하고 미국 경제 변화를 더 잘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엑손모빌은 2014년 7월 1주당 주가가 1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바닥 친 지난 3월 23일 31.45달러로 급락했다. 최근 사상 최고 주가를 달리는 기술 기업 등 이른바 `언택트 업종`에 비해 회복세가 느려 24일 기준 40달러 선을 오가고 있다. 지난달 말 엑손모빌은 `2020년 2분기(4~6월)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에 11억달러 손실을 봤으며 36년 만에 처음으로 두 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7. 제2의 따상을 찾아서…" 공모주펀드 품귀

주요 펀드들 추가자금 안받아…공모주 투자 차선책은

IPO대어 등판예고에 개미몰려

청약 경쟁률 피해 펀드行 선택

카카오게임즈 상장만 노리면

코벤·코넥스하이일드가 유리...주식비중 높아 변동성은

다음달 카카오게임즈 청약을 앞두고 다시 공모주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주요 공모주 펀드들은 이미 소프트클로징(잠정 판매 종료)에 들어갔거나 이달 말 소프트클로징을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 주식형 펀드의 자금 썰물 속에서도 공모주 펀드는 최근 한 달간 4500억원이 몰리자 수익률 관리를 위해 신규 자금을 받지 않기로 한 것이다.

2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교보악사공모주하이일드플러스 펀드와 유진챔피언공모주 펀드는 최근 소프트클로징에 들어갔다. 펀드당 확보할 수 있는 공모주 물량이 정해진 상황에서 펀드 자금이 급속하게 늘어나면 공모주 펀드는 투자 금액당 수익률이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 때문에 기존 고객의 수익률을 위해 신규 자금을 받지 않기로 한 것이다. 유진챔피언공모주 펀드의 경우는 퇴직연금과 기존 적립식 펀드 고객에게서만 신규 자금을 받고 있다. KTB공모주하이일드 펀드 역시 이르면 이달 말 소프트클로징에 들어갈 예정이며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 펀드 역시 이달 27일부터 9월 10일까지는 카카오게임즈 청약으로 가입이 일시 중단된다.

18. 국민株`된 삼성전자…투자자 5명중 1명 보유

6월말 기준 소액주주 145만명

액면분할로 2년전 13배 폭증후

코로나 조정때 `동학개미` 몰려

6개월새 88만명 늘어 3배 급증...1인당 평균보유액 1억4300만원

3월 대비 주가 40%가량 올라

17만명 이상 상당한 차익실현

주식 투자를 하는 국내 개인투자자 5명 중 1명은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명실상부하게 `국민주`로 올라선 것이다. 특히 `동학개미운동`으로 불릴 만큼 개인들의 투자 열풍이 불었던 올 상반기에만 삼성전자 신규 주주가 3배 가까이 급증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삼성전자의 보유 주식 지분이 1% 미만인 소액주주는 145만437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개인투자자가 700만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주식 투자자 5명 중 1명이 삼성전자 주주인 셈이다. 국내 개인투자자는 2018년 말 561만명에서 2019년 618만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왔다.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열풍으로 특히 삼성전자 소액주주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작년 말 삼성전자의 지분율 1% 미만 소액주주가 56만8313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6개월 사이에 88만6060명이 늘었다. 삼성전자 소액주주 145만4482명이 36억8962만주를 보유해 1인당 평균 2537주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종가 기준으로 평균 보유액이 1억4300만원인 셈이다.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2018년 액면분할 이후 급격하게 증가했다. 2017년 말 6만891명에 불과했던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2018년 말 78만8047명으로 13배 이상 폭증했다. 2018년 당시 액면분할을 단행한 목적이 많은 개인투자자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었던 만큼 액면 분할 효과가 그대로 반영됐다.

2019년 말 삼성전자 소액투자자는 다시 56만8313명으로 소폭 감소했다가 올 들어 증시 조정 국면을 활용해 삼성전자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이 폭증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들이 매도한 삼성전자 주식을 개인투자자들이 대부분 흡수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지난 6월 말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6조7012억원어치 순매도했고 기관 역시 1조9943억원어치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삼성전자를 8조362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순매도로 흔들릴 수 있었던 삼성전자 주가를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로 지탱한 것이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팔고 개인들이 이를 받아내면서 외국인 지분율 역시 크게 떨어졌다. 지난 연말 기준 55.9%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6월 말 현재 55%로 0.9%포인트 낮아졌다.

최대주주 지분은 21.2%로 유지됐고 여기에 주요 주주(외국계 블랙록은 집계 제외)인 국민연금(11.1%)의 지분을 빼면 기타 기관 및 개인이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잔여 지분은 12.7%다. 이는 같은 방식으로 산출한 작년 말 기준 잔여 지분(11.4%)과 비교해 1.3%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올 들어 삼성전자에 진입한 개인투자자들은 나쁘지 않은 투자 성적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1월 20일 사상 최고가(6만2400원)를 찍었던 삼성전자 주가는 두 달여 만에 32% 폭락했다. 이후 주가는 5만9000원까지 회복됐다.

3월 23일 증시가 폭락한 후 개인 매수세가 집중적으로 증시에 유입됐기 때문에 이때 삼성전자를 샀던 투자자들은 상당한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론된다. 실제 차익 실현을 한 투자자들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162만8598명이었다. 6월 말 145만4373명과 비교하면 17만명 이상이 차익 실현을 한 셈이다.

19. 넥스트아이, 자회사 이노메트리 매각…628억원 현금 확보

넥스트아이가 자회사 이노메트리를 매각하며 628억원 상당의 현금을 확보한다.

넥스트아이는 이노메트리 보유지분 40.62%(392만400주) 중 36.52%에 해당하는 보유주식 352만4485주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이스트브릿지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한다고 26일 밝혔다. 매각대금은 634억4073만원이다.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넥스트아이의 이노메트리 장부가는 6억6200만원이다. 이번 매각으로 넥스트아이는 장부가 대비 세전 약 628억원에 달하는 매각차익을 실현하게 됐다.

매각 이후 넥스트아이가 보유한 이노메트리 잔여 지분은 4.1%(39만5915주)다. 이노메트리 최대주주는 매각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10월 이스트브릿지프라이빗에쿼티로 변경될 예정이다.

20. 김현미 "법인 매물 30대가 영끌로 받아…안타깝다"

"기회 있을거란 뜻" 해명불구

`유체이탈 화법` 비난 쏟아져

대출기준 감정원시세로 할듯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부동산 세율 인상을 전후해 쏟아지는 다주택자·법인 등 보유 주택 매물 가운데 상당량을 30대 젊은 층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돈을 마련했다는 뜻) 매수하는 데 대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에서는 30대 영끌 매수 현상은 정부 부동산 정책이 시장에서 신뢰를 상실했기 때문인데 주무부처 장관이 이 같은 표현을 쓴 데 대한 비판이 많이 나왔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 임대사업자들의 임대아파트 등 임대주택이 개인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봤느냐"고 김 장관에게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법인과 다주택자 등이 보유한 주택 매물이 많이 거래됐는데, 이 물건을 30대가 영끌로 받아주는 양상"이라며 "법인 등이 내놓은 것을 30대가 영끌해서 샀다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최근 시장에서는 갭투자가 줄어들고 있고 법인 등이 가진 물건이 매매로 많이 나오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법인의 아파트 매도 건수는 8278건으로, 2016년 12월(1만706건) 이후 3년7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전월인 올해 6월(6193건)과 비교하면 33.7%(2085건) 증가한 수치다.

이와 관련해 김희국 미래통합당 의원이 "30대 영끌이 안타깝다고 한 것이 집값이 앞으로 내릴 것인데 왜 비싸게 사느냐는 의미냐"고 따져 묻자, 김 장관은 "3기 신도시를 내년부터 사전 분양하고 올해만 해도 20만가구 이상 공급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의 발언이 알려지자 온라인 공간에서는 "집값 올리는 정책이란 정책은 다 써놓고 강 건너 불구경하듯 말한다" "책임감이 전혀 없는 유체이탈 화법"이라는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날 국회에서는 정부의 오락가락 주택 통계 활용 문제도 지적됐다. 김은혜 통합당 의원은 "정부가 매매·전세 시세를 얘기할 때는 상대적으로 낮은 한국감정원 시세를 얘기하고, 대출 규제를 할 때는 높은 KB국민은행 시세를 쓴다"면서 "기준도 없이 정부 입맛대로 통계를 쓰겠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앞으로는 (대출 시) 감정원 시세를 중심으로 정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부동산 중개 수수료가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부동산 중개 수수료에 대한 문제 제기가 많았다. 저희도 같이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 현재 서울시 부동산 중개보수 요율표에 따르면 임대차 거래에서 주택이 1억원 이상~3억원 미만이면 0.3%, 3억원 이상~6억원 미만이면 0.4%, 6억원 이상이면 0.8% 이내에서 중개업자와 협의해 정하도록 돼 있다.

김 장관은 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직접 거론한 부동산 감독기구 설립과 관련해 추진 의사를 재차 밝혔다.

21. 규제묶이자…평택·인천 청약 차갑게 식는다

수도권 신규 조정대상지역

규제 후 경쟁률 절반 `뚝`...서울 경쟁 과열과 대조적

대출요건·전매제한 강화로

청약 양극화 더 심화될 듯

6·17 부동산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이 된 곳의 청약경쟁률이 이전과 비교해 절반 이상 뚝 떨어지며 차갑게 식고 있다. 갈수록 뜨거워지는 서울 청약시장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이 되면서 지역, 입지, 상품 등에 따라 청약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25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번에 비규제지역에서 규제지역이 된 경기도 평택, 인천에서는 순위 내 마감에 실패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들은 비규제지역일 때도 청약경쟁률이 한 자릿수 수준에 머물며 잠잠했지만 한번에 조정대상지역이 되면서 경쟁률이 절반 이상 떨어졌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편입되면서 청약 자격과 대출 자격 요건이 훨씬 까다로워진 데다 전매제한도 강화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조정대상지역은 다주택자에게 양도세가 중과되고 종합부동산세율도 높아지는 만큼 주택 수요층이 더욱 얇아질 수밖에 없다.

반면 서울은 6·17 대책 이후 청약시장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앞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더 저렴한 분양단지가 나올 수 있지만 당분간 서울 분양이 끊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실수요자가 많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들어 대치 푸르지오 써밋(168대1), DMC SK뷰 아이파크포레(340대1) 등은 역대 최고 경쟁률을 경신하고 있다.

6·17 대책이 발표된 이후 평택 지역 부동산은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 18~19일 1순위 접수에서 청약규제를 받은 e편한세상 지제역은 1517가구 모집에 1.6대1 경쟁률 기록했다.

18일 해당지역(평택) 1순위 경쟁률은 0.6대1에 불과했고, 다음날 기타지역(전국) 1순위까지 해서 1.6대1을 기록했다. 결국 순위 내 마감에 실패해 2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지난해 말 인근에서 분양했던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1순위에서 3.2대1로 마감했다.

분양 관계자는 "비규제지역으로 분양한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6개월이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전용면적 84㎡ 기준 프리미엄이 1억5000만원까지 붙었다"면서 "이번에 분양한 e편한세상 지제역은 무주택 가구주만 청약이 가능해 경쟁률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평택의 핵심지인 고덕신도시도 타격을 받았다. 규제지역 효력이 발생하기 하루 전에 모집공고를 해 청약규제를 받지 않은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2차는 40.2대1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규제를 적용받은 평택고덕 제일풍경채 2차 에듀는 1순위 접수에서 17.4대1로 마감됐다. 두 단지 모두 지난달 분양했지만 규제 적용 여부에 따라 경쟁률에서 차이가 났다. 평택시 아파트 가격은 단기간 급등했다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평택시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13.3%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의 수혜가 예상되는 고덕신도시 아파트 가격은 같은 기간에 무려 49.4%(3.3㎡당 802만원→1198만원) 치솟았다. SRT 지제역 주변에 위치한 동삭동 아파트 가격도 34.7%(3.3㎡당 743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7월 이후 주간 매매가격지수는 상승세를 멈춘 상태다.

처음으로 조정대상지역이 된 인천도 청약 미달이 속출하고 있다. 인천 중구에서 지난달 15일 1순위 접수를 진행한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는 909가구 모집에 0.7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동원로얄듀크도 0.3대1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을 하지 못했다. 지난 4월 분양한 인천 호반써밋스카이센트럴(4.1대1)과 지난 5월 분양한 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 2차(2.8대1)와 비교해 크게 떨어졌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서울 등 인기지역 분양시장의 인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비인기지역은 상대적으로 소외돼 양극화는 더 심해질 것"이라며 "같은 평택, 인천 내에서도 지역별로 온도 차이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2. AI 탑재한 네이버 `맛집 추천`…하루 85만명 찾는다

개인 선호도·취향 적극 반영

네이버 "광고는 100% 배제"

카카오도 AI 알고리즘 추가

SK·망고플레이트등 경쟁 가열

23. 5G품질·고가논란에…자급제 갤노트20구매자 LTE 알뜰폰 선택

8월 번호이동, 알뜰폰 올해 최고기록…통신3사는 일제히 감소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의 자급제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알뜰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5G 서비스와 요금에 불만을 가진 소비자들이 자급제 갤럭시노트20으로 저렴한 알뜰폰 LTE 요금제에 가입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24일까지 알뜰폰 업체들의 번호이동(MNP) 가입자는 6천320명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4. 잡스도 못피한 췌장암…`3가지 원칙` 반드시 지키세요

췌장암을 이야기할 때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를 빼놓긴 어렵다. 잡스는 아이폰(2009년)과 아이패드(2010년)의 잇달은 성공을 뒤로하고 2011년 10월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사업가 이전에 세상을 바꾼 인물로 각인돼 있다. 애플 컴퓨터와 매킨토시로 개인용 컴퓨터 시대를 열었고, 아이폰으로 현재 모바일 시대를 만든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그는 56세라는 젊은 나이에도 췌장암이라는 복병은 이겨내지 못했다. 사망 당시 그의 재산은 83억달러(약 9조5400억원)였다.

◆ 조기 발견 어렵고 예후 안 좋아

◆ 췌장암 90% 이상에서 유전자 변형 발견

◆ 가족력 있다면 정기검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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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6(토)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6. 6. 07:11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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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北 "남북연락사무소 결단코 폐지"

韓정부 전단금지법 추진에도

통일전선부 이례적 압박담화

"접경서 골머리아플 일판 준비"

북한 통일전선부가 5일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에 대응해 우리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 추진 등의 조치를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남 압박을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북한 통일전선부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삐라살포행위를 묵인하고 있는 남조선당국의 처사에 치솟는 분노와 혐오감을 느낀다"며 "첫 순서로 할 일도 없이 개성공업지구에 틀고 앉아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부터 결단코 철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여정 제1부부장이 지적한 내용을 실무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검토사업에 착수할 데 대한 지시를 내렸다"고도 언급했다.

이어 "남쪽에서 법안이 채택되여 실행될 때까지 우리도 접경지역에서 남측이 골머리가 아파할 일판을 벌려도 할 말이 없게 될 것"이라며 "몹시 피로해할 일판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군사도발 가능성까지 언급한 것이다. 전날 김 제1부부장은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우리 측의 조치를 요구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폐쇄하고, 개성공단 완전 철거,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등을 이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 기본소득 이어 `리쇼어링`…김종인, 경제이슈 또 던져

"국내유턴기업 파격 지원해야"

통합당의원들, 稅감면 확대 등...`김종인 의제` 지원법안 발의

이슈 메이킹으로 존재감 부각

정부, 리쇼어링 지원 발표 불구...與는 관련법 발의 한건도 없어

진보진영 의제인 기본소득을 내세워 `이슈 메이킹`에 성공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에는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의제 선점에 나섰다. 정부·여당이 주도해야 할 이슈를 통합당이 선제적으로 이끌어가는 것은 과거 보수정당과 이미지 차별화를 시도하는 김 위원장의 `진취적 정당` 전략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비대위 회의에서 "해외에 있는 제조시설을 국내로 리쇼어링하는 기업에 파격적인 재정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본소득에 이은 두 번째 의제로 `리쇼어링`을 던진 것이다.

3. 대기업 휴직자·식당주인·대학생까지…`작물캐기 알바`에 몰려

도시근로자 `농촌알바` 활발

경남 창녕 마늘·양파 수확에...창원·진주 등 인근도시는 물론

멀리 서울서까지 지원자 쇄도

농촌일손 40%가 외국인인데...올 예정 계절 노동자 4800명

코로나로 한명도 입국 못해

코로나19 여파로 단기 실업자가 된 도시근로자들이 일감을 찾아 농가 일손 현장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달 강원도 삼척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농가 일손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로 단기 실업자가 된 도시근로자들이 일감을 찾아 농가 일손 현장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달 강원도 삼척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농가 일손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4. 파격마케팅·미래차R&D 준비 끝…글로벌車 지각변동 시작되나

글로벌車 187조 현금 확보

현대·기아차, 글로벌 금융위기때...역발상 마케팅·투자로 도약해

포드·르노닛산·BMW·FCA...감원·공장폐쇄하며 악전고투

글로벌車 양극화현상 가속에

현대차, 미래차시장 선점 기회...코로나후 車수요 회복엔 의문

현대자동차그룹 임원들은 지난 4월 연봉의 20%를 무기한 자율 반납하기로 했다. 판관비 지출도 최소화하고 현금 확보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20조원 이상, 기아자동차는 유동성 10조원 확보를 목표로 각각 회사채 발행으로 4~5월 초 6000억원씩을 조달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비상 상태이지만 현대·기아차 브랜드를 향한 희망 섞인 관측은 오히려 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미래차 패권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글로벌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는 최근 "현대·기아차는 강력한 내수 시장, 탄탄한 글로벌 공급망과 20여 곳의 전 세계 생산 기지, 최근 3년간 조직 혁신으로 경쟁력을 길렀다"면서 "2009년을 전후해 현대·기아차는 `돈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사는 차`에서 `현명한 소비자가 선택하는 차`로 위상을 달리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가 주춤하는 사이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자동차는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두 번 도약했다. 기아자동차를 인수한 현대차는 1999년 미국에서 `10년 10만마일 품질보증제`라는 파격적 역발상 마케팅으로 글로벌 10대 완성차에 올라설 수 있었다. 2009년 금융위기 당시에는 소비자들이 직장을 잃을 경우 1년 이내 차를 되사주는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5대 완성차 브랜드로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5. 스타벅스 데이터마케팅팀 장석현 팀장

사이렌 오더·종이빨대·드라이브스루 결제…고객 데이터 쌓일수록 스타벅스는 혁신중

서울 중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명동역점에서 장석현 데이터마케팅팀장이 모바일 멤버십 `마이스타벅스리워드`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장 팀장은 매장에 가지 않고 주문하는 사이렌 오더, 차량번호로 결제하는 드라이브스루 결제 등을 탄생시킨 주역이다. [김재훈 기자]

2000년대 초반 패밀리 레스토랑은 가족 혹은 연인이 특별한 날, 특별한 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해 찾는 식당이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선진화된 운영체계, 피자·파스타·스테이크 등의 이색적인 서양식이 패밀리 레스토랑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당시 대학생이던 장석현 스타벅스 데이터마케팅팀장(40)도 이 같은 매력에 푹 빠진 고객 중 한 명이었다. 한창 진로를 고민하던 때 그는 결심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식음료 시장에서 최전방 마케터로 일해보겠다고. 2002년 만 22세에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에 입사한 그는 CJ푸드빌을 거쳐 2014년 국내 커피업계 1위 브랜드인 스타벅스에 합류했다. 오랜시간 외식업체에서 탄탄한 경험을 쌓은 그는 `먹는 행위` 외에 `마시는 행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레스토랑은 3개월에 한 번씩만 와도 단골손님이라 부르는데 카페는 매일 들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잖아요. 무언가를 마신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그 소비심리를 분석하고 싶었어요. `조만간 밥 먹자`는 말이 `커피나 한잔 하자`는 말로 대체되고 있는 이유도 궁금했고요."

데이터마케팅이라는 개념조차 낯선 시절. 그는 갓 신설된 팀을 이끌며 새로운 도전을 거듭했다. 수년간 노력한 끝에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DT) 자동결제 시스템, 종이 빨대 출시 등 혁신을 이루어냈다. `계속 배우지 않으면 두렵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그를 스타벅스 명동점 교육장에서 만났다.

6. 코오롱 자율경영의 힘…코로나에도 깜짝실적

이웅열 회장 퇴진후에도

지분매각·증설 과감히 실행

`슈퍼 섬유` 아라미드 호황...투명PI도 해외서 주문 몰려

코오롱글로벌 영업이익...1분기 9.2% 증가 `순항`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한 투명 PI. [사진 제공 =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그룹이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실적 호조를 이어가며 나 홀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시험대에 올랐던 코오롱그룹 자율경영 체제가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회장이 지난 20년 동안 강조하며 남긴 자율경영 문화가 위기 속에서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1분기로 예정돼 있던 아라미드 구미 공장 증설을 예정보다 빠르게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로써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연간 아라미드 생산량은 기존 6000t에서 7500t으로 25%가량 상승했다. 생산량이 늘었지만 아라미드 주문이 밀려들며 재고 없이 팔리고 있다. 슈퍼 섬유라 불리는 아라미드는 지난해 석유화학 업황 불황 속에서도 나 홀로 성장하며 코오롱인더스트리 실적에 효자 노릇을 했다.

7. 8개월 끌어온 TV전쟁…삼성·LG `없던 일로`

QLED TV관련 과장광고 논란

공정위, 신고취하로 심사 종료

QLED(양자점 발광 다이오드) TV와 올레드(OLED) TV 광고를 두고 벌어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허위·과장 광고 전쟁`이 일단락됐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서로를 신고했던 두 회사가 나란히 취하 결정을 내리면서다.

5일 공정위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상호 신고를 취하하고 소비자 오인 우려를 해소한 점을 고려해 해당 사건에 대한 심사 절차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8. 우리 목에서 무릎을 떼라"…8분46초, 미국은 소리없이 울었다

플로이드 첫 추모식 거행

9일 장례식까지 3곳서 열려

"인종차별 전염병에 희생"...美전역 열흘째 대규모 시위

軍동원 반대한 에스퍼 국방...트럼프 "경질"…참모진 만류

미국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열흘째 계속된 4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에게 목 졸려 숨진 조지 플로이드의 추모식이 엄수됐다.

흑인 운동가인 알 샤프턴 목사는 이날 추모사에서 "우리가 원하는 사람이 되지 못한 이유는 당신들이 우리 목을 계속 눌렀기 때문"이라며 "조지의 이름으로 일어나 `우리 목에서 무릎을 떼라`고 외치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시청 앞에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위아래가 뒤집힌 흑백 성조기를 흔들며 행진하고 있다. [AP = 연합뉴스]

9. 美 5월 실업률 13.3% `깜짝 호전`…트럼프 "대단해"

일자리 예상밖 250만개 증가

"최악 20%" 시장예측 빗나가...고용시장 본격 회복 기대감

수출입은 두달째 동반급락

코로나19 팬데믹 쇼크로 최악으로 치닫던 미국 실업률이 5월 깜짝 반등해 13.3%로 선방했다.

이는 최악의 경우 20%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 예측치보다 훨씬 개선된 것으로 미국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 노동부는 5일(현지시간) 발표한 고용 통계에서 지난 5월 비농업 일자리가 250만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4월 2050만개가 줄었던 데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에 따른 실업률도 전달의 14.7%에서 13.3%로 낮아졌다. 정부 발표 전 시장은 이미 최악의 시나리오를 예상한 상태였다. 미국 실물경제를 완전히 마비시킨 팬데믹이라는 최악의 환경에서 5월 실업률이 20%대에 육박해 최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시장 예상과 정반대로 개선된 실업률 수치가 나오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단한 수치가 나왔다. 시장은 옳았다"며 자신이 이끄는 미국 경제의 회복 가능성을 자신했다.

이날 고용동향 발표에 앞서 최근 공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에서도 고용시장 개선을 시사하는 유의미한 변화가 감지됐다.

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 5월 24~30일 기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8만건으로 최근 수개월간 처음으로 200만건 아래로 내려앉았다.

팬데믹 이후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월 셋째주(330만건)부터 본격화해 같은 달 넷째주에는 687만건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4월 들어 300만명 초반까지 내려가다가 5월 말 마침내 100만명 후반대까지 완화됐다.

10. 경기회복 급한 中…노점상 키운다

상하이·칭다오 등 27개도시

고용·소비 촉진 정책 쏟아내

중국 당국이 내수 촉진을 위해 `노점 활성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에선 노점 경제, 소점 경제와 같은 신조어들이 탄생했고, 지방정부들이 앞다퉈 노점상 지원 정책을 내놓는 등 노점을 중심으로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조성되는 분위기다. 5일 중국 온라인 경제 매체 시나차이징은 "노점 경제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조회 수 6억회가 넘을 정도로 핫 키워드가 됐다"며 "현재 상하이를 비롯한 27개 지역에서 노점 경제를 장려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 당국은 그동안 노점상을 단속·정리 대상으로 삼았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와 일자리가 위축되자 입장을 선회했다.

11. 아직 불안해" 글로벌 금융시장…주가 V자 반등 불구 헤지펀드들 `주가 하락`에 베팅

"집 살까" 초저금리 시대 맞아 美주담대 수요↑

V자 반등 기대에 관광·항공·카지노株 급등 불구

헤지펀드 "연준·트럼프 경기부양책 한계올 듯…

한국 원화 등 위험 민감 자산 풋 옵션 구매 중"

유럽 증시서도 400억 달러 규모 순매도 움직임

5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가가 3월 이후 49%나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CNBC 보도 화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권한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겠다"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 사태 수습에 나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강력한 경기 부양의지가 담긴 말이다. 연준이 마이너스 기준금리에 이어 국채 무제한 매입, 회사채 ETF(상장지수펀드)매입에 까지 나서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심장부` 뉴욕 증시에는 엄청난 유동성이 투입됐고 저금리 시대를 맞아 대출 부담이 낮아졌다. `전례없는 시기`를 맞아 "사상 최대 규모의 자산 이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도 나온다.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는데 한편에서는 금리가 떨어진 김에 대출을 끌어모아 집을 사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이런 현상은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은 주로 적은 임금을 받으며 시간제로 일하는 저소득층이 많은 반면 대출 받을 신용이 있는 사람들은 중산층인 경우가 많다는 점을 반영한다. 특히 연준이 `0%대 기준금리 시대`를 열면서 시중 금리도 덩달아 낮아진 것이 대출 수요을 끌어올린 배경이라고 CNBC는 전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최대 51만400달러 한도 대출에 30년 고정 금리인 모기지론의 평균 금리는 기존의 3.42%에서 3.37%로 내려온 상황이다. 자기 부담금(Down Payment·통상 집값의 20%에 해당하는 계약금으로 주택 구매자가 대출금을 제외하고 치르는 돈)과 대출 개시 등 기타 비용에 들어가는 수수료도 낮아졌다. 다만 MBA의 조엘 칸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봄에 떨어지기만 하던 주택 구매자들의 수요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면서 "아직 여전히 대량 해고가 일어나고 있고 경기 침체 영향을 받는 가구가 많은데 이런 현상이 장기화되면 주택 시장 반등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2000년대 이후 S&P500지수 움직임 [그래픽 출처 = FactSet·FT]

부동산 시장보다 자금이 더 빠르게 도는 증시에서는 이른바 V자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는 월가 분석이 나온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대표적이다. 이들 지수는 코로나19가 미국에 본적격으로 닥치기 전인 2월 중순에 기록한 전고점의 90%선을 넘나들고 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의 경우 4일(현지시간) 기준 9615.81포인트로 전 고점(2월 19일 9817.18포인트)의 97.9%에 달한다. `대형주 중심` S&P500은 3112.35포인트로 전고점(2월 19일 3386.15포인트) 의 91.9%다. `우량주 중심` 다우존스30은 2만6281.82포인트로 전고점(2월 12일, 2만9551.42포인트)의 88.9%인 상태다.

개별 주식으로 보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가 코로나19 봉쇄령 이후 아직 문을 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리조트 업체 MGM의 주가는 4일 하루에만 7.21%씩 오르는 식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크루즈 선이 바다에 뜨지 않았지만 전세계 1위 크루즈 관광업체 카니발의 주가도 이날 7.13%오르는 식으로 눈에 띄게 가격이 오른다. 같은 날 미국 4대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41.10%)과 유나이티드 항공(16.20%), 델타 항공(13.73%), 사우스웨스트 항공(5.08%) 주가도 대폭 올랐다. 현재 네 항공사의 비행기 운항이 지난 해의 절반 수준에 한참 못 미치지만 주가만큼은 이미 지난 해 전고점의 절반을 넘나든다.

실물과 다른 주식시장 급등세에 대해 CNBC의 유명 증시 해설가 짐 크레이머는 4일(현지시간) "주식시장에서 V자형 회복이 이뤄지는 것 같지만 이는 실물 경제 회복과 거의 관련이 없다"고 평가했다. V자 손짓을 하고 있는 크레이머. [출처 = CNBC영상 캡처]

실물과 다른 주식시장 급등세에 대해 CNBC의 유명 증시 해설가 짐 크레이머는 4일 "주식시장에서 V자형 회복이 이뤄지는 것 같지만 이는 실물 경제 회복과 거의 관련이 없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코로나19와 이에 따른 봉쇄령은 역사에서 손꼽는 대규모 자산 이동의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정부의 실업 급여·기업 대출 지원 등을 언급하며 "지금 상장 기업 중 유일하게 파산한 대기업은 허츠 정도"라면서 "지금은 상황은 대기업 파산이 별로 없는 사상 최초의 경기 침체라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헤지 펀드 다이먼 아시아 캐피털의 대니 용 최고투자책임자는 "올해 말 전세계 주식시장은 새로운 저점을 보게될 것"이라면서 "한국 원화와 호주 달러화 풋 옵션을 사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바클레이스 은행]

사정이 이렇다 보니 글로벌 증시 `2차 하락`에 베팅하는 헤지 펀드들도 적지 않다. 4일 파이낸셜 타임즈(FT)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헤지펀드 다이먼 아시아 캐피털의 대니 용 최고투자책임자는"올해 말 전세계 주식시장은 새로운 저점을 보게될 것"이라면서 "얼마 전부터 한국 원화와 호주 달러화 등 리스크에 민감한 해외 통화나 주가 지수에 연계된 풋 옵션(put option)을 사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풋 옵션을 사는 이유에 대해 그는 "3월 이후 지금의 주식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대량 실직 사태와 그 여파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면서 "금융시장이 실물 경제 펀더멘털에서 너무 오랫동안 벗어나 있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풋 옵션이란 통화나 주가 지수 같은 기초 자산을 미래의 특정한 시점에 미리 정해 둔 가격으로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앞으로 특정 시점에 해당 기초 자산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면 풋 옵션을 가지고 있는 게 유리하다.

코로나19에 대한 추가 부양책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연준의 권한을 다해 경제를 떠받치겠다고 한 제롬 파월 연준의장(오른쪽) [출처 = 백악관·NBC영상 캡처]

또 용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른바 `연준 풋`(Fed put)이 한계에 달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일부 사람들은 연준의 비전통적인 경기 부양정책이 끝없이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이제는 트럼프 풋(Trump Put) 차례이지만 민주당이 제동을 걸면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 풋이란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코로나19에 대응해 시장을 떠받치려는 목적으로 각종 수단을 동원해 돈을 푸는 통화·금융정책을 가리키는 최근 시장 용어다. 이와 달리 트럼프 풋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가 같은 경기 부양 목적으로 돈을 푸는 재정정책을 가리키는 말이다.

모건 스탠리에 따르면 최근 헤지 펀드 고객사들은 범유럽 증시 대표 주가 지수인 유로스톡스50 선물에서 약 400억 달러(우리 돈 약 48조 3280억원) 규모의 순매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상승을 점치며 사려는 매수세보다 하락에 대비해 팔려는 매도세가 더 크다는 의미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헤지펀드인 파사나라캐피털의 프란세스코 피리아 대표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70%를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풋 옵션과 기타 수단을 활용해 시장이 심각한 충격을 받을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헤지 펀드 대부` 조지 소로스의 제자 스탠리 드루켄밀러는 "V자 경제 회복은 환상"이라고 언급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V자 반등이 앞으로도 이어질 지를 두고 회의론도 적지 않다.

12. 실적전망`에도 온기…코스피 고점 4% 남았다

12개월선행 이익전망치 첫반등

코스피 올해 최장 6일 연속 상승

코로나 재확산·G2갈등 여전해...전문가 "축포 터뜨리긴 이르다"

코로나19 쇼크 이후 줄곧 떨어지기만 했던 코스피 이익 전망치가 올 들어 처음 반등하기 시작했다. 때마침 코스피는 6일째 상승, 올 들어 가장 오랫동안 랠리를 이어가며, 연고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 2분기 기업 실적 악화를 당연하게 예상하는 가운데 주가는 빠르게 올라 한때 고평가 논란마저 불거졌지만, 시장은 이미 내년도 턴어라운드까지 반영한 모습이다.

코스피 고평가 논란은 6월 들어 내년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일단락될 전망이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코스피 12개월 선행 실적 전망치가 반등했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코스피 12개월 선행 영업이익·당기순이익 전망치는 올해 초 각각 171조원, 125조원이었다. 각 전망치는 코로나19 쇼크를 겪으면서 계속해서 하향 조정되기 시작했고 급기야 5월 31일 기준 151조원, 109조원까지 줄어들었다.

13. 弱달러·원자재가격 강세에…외국인 신흥국 유턴 기대감↑

달러당 원화값 1207원으로 쑥

미국 내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들어가기도 전에 터진 반(反)인종차별 시위(이하 플로이드 시위)가 약달러와 원자재값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신흥국 증시 강세라는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플로이드 시위는 큰 사건이지만 전 세계 경제나 금융시장의 방향성을 바꿀 요인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이 재개되려는 시점에 터진 미국 내 심각한 사회문제인 만큼 단기 악재는 분명하다.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가 꺾이고 소비가 줄어들면 미국 경제는 어려워질 수밖에 없고, 이것은 달러 약세와 상대적인 신흥국 증시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미국 내 플로이드 시위가 180여 개 도시로 확산 중이며, 코로나19로 멈췄던 경제활동이 재개될 무렵 터진 이번 사태에 벌써부터 소비는 다시 움츠러들 기미를 보이고 있다. 나이키, 애플, 아디다스 등이 매장을 폐쇄한 사례가 늘고 있고 예정된 행사와 제품 출시 이벤트를 취소하는 기업도 많아지고 있다. 모두 소비와 기업 이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요인이다. 대규모 인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위`가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를 늘리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같은 미국 내 불안 요인은 달러화 약세와 이에 따른 원자재값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

실제로 달러값은 이미 약세를 보이고 있고, 국제 유가도 계속 오르는 추세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플로이드 시위는 달러 약세 압력을 높일 것이고, 원자재값과 신흥국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약달러는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들어올 수 있게 길을 터주는 역할을 하고, 이는 신흥국 증시 강세를 가져올 수 있다. 실제로 달러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5월 25일 달러당 원화값은 1244.2원이었는데, 12일 만인 이달 5일에는 1207.1원까지 올랐다.

14. 뉴욕증시, 美고용 깜작 호조에 환호…나스닥, 장중 사상최고 경신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5월 신규고용이 큰 폭 증가하고 실업률은 하락하는 등 고용지표가 예상외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급등했다.

5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9.16포인트(3.15%) 급등한 27,110.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1.58포인트(2.62%) 상승한 3,193.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8.27포인트(2.06%) 오른 9,814.08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장중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1,000포인트 이상 치솟기도 했다. 이번 주 다우지수는 6.81% 급등했다. S&P500 지수는 4.91%, 나스닥은 3.42% 올랐다.

시장은 미국의 고용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 노동부는 지난 5월 실업률이 전월 14.7%에서 13.3%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 19.5%보다 대폭 낮았다.

15. 컨벤션·스포츠·교통허브…잠실·삼성동이 서울 중심축으로

잠실 스포츠·MICE 사업 탄력

대규모 인원 수용 가능한...제2코엑스 2025년 들어서

영동대로 지하공간 일부에...복합환승센터도 조만간 착공

용산 정비창엔 주택 8000가구

강남북 균형발전에 역행 지적도

강남 일대가 바야흐로 `국제교류복합지구`로서의 위용을 갖추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 코엑스~영동대로 지하화~GBC~잠실 스포츠·MICE 단지 개발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면서 이 일대가 교통 및 업무·컨벤션의 중심지가 되기 때문이다. 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민선2기(2014년)를 준비할 당시 공약으로 내놨던 `국제교류복합지구`가 6년 만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16. 둔촌주공 조합, 결국 분양가 못 올릴 듯

내달 총회 HUG안 수용여부 결정

통과하면 분양가 2970만원 안팎...일부조합원은 "납득 불가" 반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일반분양가가 마라톤 협상에도 불구하고 조합이 원하는 수준(3.3㎡당 3550만원)까지 오르지 못하고 결국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측이 제시했던 수준(3.3㎡당 2970만원)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 규제로 주변 시세 등과 비교해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일반분양가가 정해지면서 청약 당첨자는 큰 차익을 얻지만 조합원들은 피해(과도한 분담금)를 입는 `로또 분양` 논란이 다시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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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머니투데이

지난 12일 인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사건이 일어났다. 케냐 마라톤 선수 엘리우드 킵초게가 사상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 42.195㎞를 1시간59분40.2초 만에 완주한 것. 100m당 평균 17초06의 속도로 달려야 달성할 수 있는 대기록이었다. 그러나 이 기록은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실제 마라톤 경기에서 세운 기록이 아니라 온전히 '2시간의 벽'을 깨기 위해 기획된 행사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킵초게의 기록을 위해 페이스메이커 7명이나 달라붙어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대형으로 달렸다. 물도 스스로 집는 것이 아니라 자전거를 탄 보조요원이 전달했으며, 앞서 달리는 차량은 레이저 장치를 이용해 속도 조절을 도왔다. 기록을 위해 완벽한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특히 논란이 된 부분은 킵초게가 신었던 신발. 기능이 워낙 좋아서 약물과 같이 선수의 능력을 일시적으로 키워준다는 의미로 '기술도핑'이라는 지적까지 받는다.

도대체 어떤 신발이기에 이 같은 논란이 일어난 걸까. 킵초게가 대기록을 세울 당시 신었던 것은 나이키 런닝화 '줌엑스 베이퍼플라이(ZoomX Vaporfly)' 시리즈 중 하나로,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제작됐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이 아니라는 얘기다. 특히 밑창 중간에 탄소섬유로 만든 판이 붙어 있는데, 스프링과 같은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라톤 선수의 뛰는 힘을 10% 이상 크게 높여주는 것이다.

킵초게의 2시간 벽 돌파가 화제가 되면서 일각에서 즉시 반발이 일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이미 일부 마라톤 선수들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와 육상청렴부(AIU)에 탄소섬유 밑창을 사용하는 나이키 운동화 착용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다. 이 운동화 착용 여부에 따라 기록에 너무 큰 차이가 발생하는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IAAF는 "신발이 선수의 발 보호와 안정이라는 목적을 넘어 부당한 도움이나 이익을 줘서는 안 된다"면서 나이키 신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린 투자자니까 나이키를 더 자세히 보아야 할것 같다.

앞으로 우리 인간에게 얼마나 더 편안하고 좋은 신발을 만들어 낼지 말이다.

나는 나이키신발이 발에 맞고 편안해서 만족하며 신고 있다.

오늘 나이키 주식 가격은 96달러이다.

배당은 분기 0.22×4= 연 0.88 달러로

배당율은 0.91%로 낮지만 4분기마다 지속적으로 배당을 높여나가는 훌륭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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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삼성증권 ..세계적인 브랜드, 나이키와 아디다스

누구나 다 아는 회사이고 의류든 운동화든 보통 운동을 하는 사람이면 한두개씩은 갖고 있는 브랜드이고 갖고 싶어하는 상품을 만드는 기업들이다.

- 제품을 사기 위해 몇 일 간의 노숙을 마다하지 않고, 제품 구입 기회를 얻기 위한 인터넷 추첨에 알람까지 맞춰 놓는다

- 특가나 할인도 아닌 정가로 운동화를 사기 위한 진풍경이다

- 나이키에서 출시한 Air Jordan(에어조던) 과 아디다스의 Yeey(이지) 시리즈는 운동화는

운동할 때 신는 신발, 편하게 신는 신발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전 세계 패션 트랜드의 중심에 운동화를 올려 놓았다.

- 선공은 나이키의 Air Jordan 이었지만, 최근 주가 흐름을 보면 Yeey를 필두로 아디다스의 성과가 더 나아 보인다.

나이키 (Nike)

- 스타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추구( 마이클 조던, 타이거우즈 등)

- 미국내 브랜드가치,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독보적 위치, 최근 중국 시장 점유율 상승

- 유통/판매점 마진을 줄일 수 있는 DTC ( Direct-to-Customer) 채널 확대

- 스포츠 신발, 의류를 생산, 판매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스포츠 웨어 기업

- 핵심 브랜드인 나이키 이외에 Converse, Hurley 를 보유.

- 설립 초기부터 '스타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추구함.

- 2018년 기준 스포츠 전체 매출액에서 신발 비중은 61%, 의류는 29% 차지.

- 전체 매출액의 43%가 북미 지역에서 발생하며 나머지 58%가 해외에서 매출 발생.

- 적극적인 사업 전략과 신흥국의 수요 증가로 해외 비중 점차 확대 중.

<투자포인트>

- 글로벌 스포츠웨어 시장 고성장 중 ( 지난 10년 연평균 5.6% 상승)

- 시간이 지날수록 상위 2개사(나이키+아디다스) 의 점유율 높아짐

( 중국 2010년 20%-- 2018년 38.5%, 미국 2010년 20%-- 2018년 24.3% )

- 규모의 경제로 인한 비용 절감

( 매출액 대비 영업비용 30% 수준, 동종 기업 평균 38% )

- 지켜야 할 미국, 나아가야 할 중국....미국에서는 브랜드 가치, 시장 점유율 등 전통의 1위 위치 고수

- 지난 3년간 연평균 11.3% 성장하는 중국의 스포츠웨어 시장 집중 중.

- 영업이익율은 중국이 35%로 가장 높고, 북미 24%로 2위 (곧 중국과 북미가 59%)

- 홈페이지, DTC채널 비중 15%에서.... 2018년 30% 로 2배 성장

아디다스 (Adidas)

- 월드컵, 올림픽 같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중심 마케팅 ( FIFA공인구 채택)

- 중국 스포츠 웨어 시장 점유율 1위(2018년)

- 아디다스 'Originals' 라인을 통해 패션 브랜드 인식 강화

- 스포츠 신발, 의류를 생산, 판매하는 글로벌 2위 스포츠웨어 기업

- 핵심 브랜드인 아디다스 외에 Reebok 을 보유

- 2018년 스포츠 전체 매출액에서 신발 비중은 58%, 의류는 38% 차지

- 전체 매출액에서 아시아퍼시픽 33%, 서유럽 27%, 북미 21% 순으로 구성

<투자포인트>

- 스탠스미스, 슈퍼스타, 울트라부스트, Yeezy 등 패션 흥행 꾸준히 출시

- 상대적 고마진인 오리지널 라인 신발의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 증가

-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 점유율 1위 ( 2018년)

-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대륙 각 1/3의 고른 매출 비중

- 나이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북미 점유율 점진적 상승 (2016년 6.6%...2017년 11.3%)

- 3D 프린팅 방식을 도입한 'Futurecraft' 2018년 1월 출시.. 고객 개별 맞춤 신발...

2020년 까지 100만 켤레 생산 목표

- 독일과 미국에 스마트팩토리 운영...무인자동화로 주문후 5시간내 배송 목표

- 2018년 온라인 매출 나이키 8.5%, 아디다스 9%로 앞서 나가는 상황.

오늘은 전세계 시장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두 기업을 알아봤다.

 

youtu.be/pTnp61J5J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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