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늘길·바닷길 다 끊고…태풍 바비, 한반도 강타
최대풍속 `초속 43m` 괴력에
제주·남해·서해안 곳곳 초토화
나무 뽑히고, 신호등 떨어져...양식장·과수원 피해도 심각
26일 제주공항 463편 결항
제주~목포·부산 바닷길 막혀
제8호 태풍 `바비`가 강타한 26일 제주시 연동 거리에 강풍으로 부러진 가로수가 쓰러져 있다. 이날 초속 45m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으로 제주도는 항공과 선박 전편이 운항 중지되고, 중문관광단지와 성산읍 주택가는 일부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사진 = 연합뉴스]
수천억 원의 재산 피해를 낸 장마에 이어 초강력 태풍 `바비(BAVI)`가 26일 제주도와 서·남해안을 할퀴고 지나갔다. 하늘길과 바닷길이 대부분 멈췄고 밤새 불어닥친 강풍과 폭우로 양식장, 과수 농가 등에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특히 최근 집중호우로 섬진강이 범람했던 지리산 권역에 또다시 비바람이 몰아쳐 복구가 늦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중심기압 950hpa, 최대 풍속 시속 155㎞(초속 43m) 위력을 가진 태풍 바비는 시속 20~30㎞ 속도로 제주 서쪽, 목포·태안 인근을 거친 뒤 27일 오전 4~5시 서울에 최근접할 예정이다. 오전 5~6시 황해도에 상륙한 이후 북한 내륙을 지나 중국 하얼빈 부근 육상에서 소멸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6일 밤 서울 전역과 인천·경기 등 중부지방으로 태풍주의보가 확대되고, 전라도·충남 일부 지역에 내려진 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됐다.
최대 풍속 초속 43m 강풍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26일 제주공항의 463편 전 노선을 비롯해 전국의 항공기 운항이 큰 차질을 빚었다. 한 시민이 모든 노선의 결항을 알리는 김포공항 내 안내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이충우 기자]
2. 미용실-목욕탕까지 `안전한곳 없다` 금주 확산세가 3단계 판가름
새로운 집단감염 우후죽순…사랑제일교회 확진자 1천명 넘을듯
23일 400명 육박→24∼25일 200명대→26일 300명대…지속 확산
코로나19 검사하는 의료진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 중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상 곳곳으로 파고들고 있다.
최근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도권 교회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 외에도 여행모임, 동호회, 목욕탕, 아파트, 미용실 등 일상생활의 주요 공간을 고리로 새로운 감염 사례가 우후죽순으로 등장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신규 확진자가 연일 세 자릿수를 이어가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2단계에서 3단계로 올리는 방안까지 열어 놓고 환자 발생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확산세가 지금보다 더 거세지면 3단계로 갈 가능성이 크다
3. 공매도 금지 6개월 연장
27일 임시 금융위서 의결
2020 자본시장 대토론회서
與정무위 간사 김병욱의원..."장기 주식보유 稅혜택 추진"
한국 주식시장 저평가 해결을 위한 증시 부양 패키지 3종 세트가 26일 매일경제에서 주최한 `2020 자본시장 대토론회`에서 나왔다. 금융위원회는 투자자와 여당에서 증시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며 강력히 주장해온 공매도 금지 연장을 조기에 확정해 27일 발표하기로 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본시장활성화 특별위원장)은 △공매도 전면 금지 6개월 유예 및 개인의 공매도 참여 시스템 구축 △증권거래세 폐지 △장기보유공제 및 이자·배당소득 비과세를 위한 투자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즉각 도입 등 세 가지 증시 부양 패키지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토론회 발제안을 토대로 법안도 발의할 계획이다.
4. 문케어에 바닥난 건보…또 유리지갑 터나
丁총리, 사회보험료 인상 시사
홍남기부총리도 필요성 강조
잇단 추경에 국고지원 힘들어...근로자·사측 부담 더 커질듯
코로나19로 건강보험·고용보험과 같은 사회보험 지출이 급증하면서 사회보험료 인상 또는 세금(일반회계) 투입이라는 `청구서`가 날아들 전망이다. 각 기금의 재정수지가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일단 정부는 둘 중 사회보험료 인상이란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논의가 나오는 등 일반회계의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평소 곳간을 쌓아두지 않고 `문재인 케어` 등 국정과제에 실탄을 소진한 대가를 결국 사용자와 근로자가 지는 것이다.
5. 헉! 다음달 월급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공기업에서 상생을 명분으로 성과급을 넘어 월급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움직임이 나타나자 일부 직원이 "기관장의 생색내기에 직원들만 사회적 거리 두기 시국 속에서 오프라인으로 내몰린다"며 성토했다. 이미 지급을 결정한 기관 외에 다른 기관 직원들은 상품권 월급제가 확산될까 우려하고 있다.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가 9월 월급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26일 결정했다. 직원당 최대 100만원 정도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관광공사 등이 성과급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대체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경영평가 압박이 더해지며 온누리상품권 월급제에 동참하는 공기업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직원들이 제기하는 문제 중 하나는 이같이 지급되는 지류 온누리상품권이 온라인 몰에서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지원금을 받는 이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 두기와 비대면 쇼핑을 선호하고 있지만 지류 온누리상품권은 직접 동네를 돌며 물건을 구매해야만 한다. 집 인근에 있는 대형 프랜차이즈나 마트 등에서는 사용하기 어렵다. 블라인드 등 온라인 사내 게시판에서는 이 같은 불만을 토로하는 직원들의 성토가 많다.
6. 與·정부가 띄운 `모병제`…전환하려면 5년간 13조3000억원 든다
국회예산정책처 시뮬레이션 결과
병사인원 50% 감축시 6조172억
33.3% 감축시 13조2922억원 추가재정 필요
구자근 의원 "막대한 재정소요…국민적 공감대 있어야"
DMZ 철책에서 경계순찰근무를 하고 있는 강원도 철원군 6사단 육군 장병들. <매경DB>
현행 군 징병제를 100% 모병제로 전환할 경우 앞으로 5년간 추가로 필요한 국방 예산이 적게는 약 6조원, 많게는 13조3000억원에 달한다는 국회 예산정책처의 분석이 나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최근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모병제 전환을 실현하려면 어느 정도의 혈세가 더 투입돼야 하는지를 시나리오 별로 시뮬레이션한 결과다. 현행 징병제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의 5년 간 필요한 예산은 약 15조8000억원 수준인 반면, 모병제를 도입해 15만명의 병사 인력을 유지하는 경우엔 약 21조80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병사 인력을 20만명으로 유지하기 위해선 이보다 많은 약 29조1000억원의 예산을 마련해야 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7. 청년지원 20조·지역상품권 15조…내년 예산도 `돈 풀기` 방점
당정, 예산 확장기조 유지
주거·교육 등 안전망 대폭강화
한국판 뉴딜에 20조 이상 투입
의료급여 항목 늘려 지원 확대...고교무상교육 1년 앞당겨 실시
선심성 돈 풀기 아니냐 비판에
당정 "재정이 경제 회복 열쇠"
당정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 편성 회의를 열고 내년 예산안에 반영될 주요 사업과 규모 등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홍남기 경제부총리,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김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021년도 예산안 당정협의회를 열고 `한국판 뉴딜`과 `청년희망 패키지 지원` 예산을 각각 20조원 이상 반영하는 것을 비롯해 내년도 예산을 확장 재정 기조로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도 올해보다 확대하고 청년·신혼부부 중심의 공적임대주택 공급도 늘린다. 고교무상교육도 내년부터 전면 실시한다. 2022년 5월 차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제 활성화를 명분으로 선심성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서 제기한 국가채무 증대 우려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한국의 재정건전성이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국가에 비해 양호한 상황이기 때문에 재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여력이 충분하다"며 "지금은 불필요한 논쟁을 자제하고 과감한 재정 투입으로 경제성장동력 회복에 총력을 기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확장 재정)이 다시 세수 증대로 이어져 국가채무비율을 개선하는 선순환 고리로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8. 멜라니아는 이방카를 `뱀`이라 불러
멜라니아 측근 회고록서
치열한 궁중암투 폭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트럼프 대통령 장녀이자 수석고문인 이방카 트럼프가 백악관에서 치열한 암투를 벌이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은 멜라니아 여사의 최측근으로 한때 백악관에서 일했던 스테퍼니 윈스턴 울코프가 다음달 1일 출간할 `멜라니아와 나` 원고를 입수해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원고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2016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한 연설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 미셸 여사의 연설을 표절했다는 의혹 때문에 한동안 고통을 겪었다. 당시 연설문 작성자가 본인 잘못이었다며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지만 멜라니아 여사도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저자 울코프는 이 논란의 배후에 이방카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멜라니아는 이방카와 측근들이 백악관 직원들을 고용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자 이방카를 `뱀`이라고 불렀다고 울코프는 추가로 폭로했다.
9. 쌓여가는 학교 급식재고…하루 160만팩 우유 폐기될판
식품·유통업계 생사기로
전년대비 우유소비 80% 줄어
서울우유, 상반기 300억 손실...식자재업체도 돌파구 안보여
공항 임대료 감면 이달 종료
"코로나 상황 전혀 호전안돼...추가지원·감면연장 나와야"
26일 서울 영등포구 한 영화관 내부가 한산한 모습이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유통 업계가 다시 매출 감소를 호소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식품·유통 업계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된 분야는 유업계다. 수도권 소재 유치원 및 초·중·고교를 중심으로 2학기 학사일정이 또다시 삐걱거리면서 단체급식 사업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급식 우유 시장은 연 1500억~1600억원 규모로, 방학 기간인 1~2월과 7~8월을 제외하고 8개월 동안 소비되는 우유 물량은 하루 평균 약 200만팩(200㎖ 기준)이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으로 2학기 수업이 온라인 형태로 대체됨에 따라 다음달 11일까지 매일 160만팩가량의 우유가 버려질 위기에 처했다.
올해 8월 학교 급식 우유 소비량은 40만팩으로 지난해 동기(200만팩) 대비 80% 줄었다. 생사 기로에 놓인 유업체들은 돌파구 마련에 분주하다. 시장점유율이 높은 서울우유와 남양유업은 급식 우유 대신 멸균 제품, 가공 제품 등의 생산 비중을 늘려 악화된 손익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상대적으로 단체급식 비중이 낮은 매일유업은 재고 물량으로 일반 우유를 만들어 대형마트 등에 납품할 방침이다.
10. 아시아나 인수땐 1.5조 추가 지원"
이동걸, 정몽규 만나 `마지막 담판`
아시아나딜 무산땐 기안자금 투입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의 `마지막 담판`에서 아시아나항공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이 아시아나 유상증자에 참여해 HDC현산 측의 인수 부담을 낮추고,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자금을 새롭게 투입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26일 오후 3시 산업은행 본점에서 정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했을 경우를 전제로 한 채권단의 추가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이 회장이 제안한 추가 지원 방안은 HDC현산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자금을 투입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는 전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업이 직격탄을 맞은 만큼,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의 경영 정상화까지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11. 사내유보는 현금 아니다?" 전경련 유튜브 화제
기업 `사내유보` 찾아갔더니
돈다발 아닌 공장·창고·연구소...4년전 만든 영상 뒤늦게 6만 클릭
사내유보금 또다시 쟁점화
기업들, 징벌적 이중과세 반발
최근 2020년 세법 개정안이 공개된 후 사내유보 과세 논란이 재점화하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제작한 한 유튜브 영상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전경련은 2016년 공식 유튜브 채널 `자유광장`에 `내비게이션-사내유보의 진실`이라는 1분20초짜리 짧은 영상을 올렸는데, 최근 이 영상 조회수가 5만9500건을 넘어서면서 6만여 건을 넘보고 있다. 전경련이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 중 세 번째로 많이 본 영상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사내유보금은 기업이 영업 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에서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나눠주고 남은 `이익잉여금`과 자본 거래에서 생긴 `자본잉여금`을 합친 말이다. 사내유보금은 회계 기준에도 없고 상법에도 나오지 않는 용어다. 특히 이 중 상당 부분이 설비투자나 연구용역비로 이미 투자된 상태다. 다만 기업들은 이 중 일부를 단기금융상품이나 이에 준하는 현금성 자산으로 갖고 있기 때문에 `현금을 쌓아놓고 있다`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사내유보 과세는 2014년부터 꾸준히 기업의 반발에 부딪혀왔다. 가장 큰 이유는 이중과세 논란이었다. 또 투자를 위해 자금을 모아둔 것에 대해 과세하게 되면 투자 의지를 떨어뜨리고 기업의 경쟁력을 저하한다는 게 이유였다.
12. 위기땐 언제나…삼성, 방역치료센터 긴급지원
고양·용인 연수원 290실 제공
코로나 병실부족 해결나서...삼성병원 등 의료진도 파견
이재용 "삼성, 국민성원에 성장
사회와 항상 나누고 함께 가자"
삼성화재 고양 글로벌캠퍼스
삼성이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서울 및 수도권 지역 병상 부족 문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수도권 내 2곳의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생활치료센터는 경증·무증상 등 응급치료가 불필요한 코로나19 감염자들을 수용하는 시설로, 병원이 중증 환자 치료에 집중하도록 도와 의료 붕괴를 막는 데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기업들이 보유한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흔쾌히 제공하면서 병상 확보에 큰 도움이 된 바 있다. 지난 3월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했을 당시 삼성이 영덕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면서 기업들의 연수원 제공에 물꼬를 텄는데, 이번에도 삼성을 시작으로 수도권에 연수원을 보유한 기업들의 지원이 뒤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13. 중진공, 긴급경영자금 지원 1조로 확대
김학도 이사장 취임 100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확대한다. 또 어려움에 빠진 기업의 구조조정을 돕는 자율구조 개선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
26일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사진)은 취임 100일을 맞아 "(중소기업을 위한)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산업 구조 패러다임 변화 과정에서 중소·벤처기업이 경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올 초 1000억원 규모였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후 7000억원으로 늘린 뒤 이달에는 1조원으로 확대했다.
14. 동학개미 활발한 지금이 기회…이중과세 풀어야 증시 바운스백"
김병욱 의원 "주요국 가운데
한국만 양도세·거래세 과세"
"투자형 ISA 도입, 稅지원땐...증시 떠받칠 것" 한목소리
"손쉽게 글로벌 직구하는데
장투지원 없으면 속빈강정"
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2020 매경 자본시장 대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제로금리 시대, 증시로 바운스백 코리아`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토론회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상향 조정에 따라 일반 청중 없이 발제자와 토론자만 모여 진행됐다. 왼쪽부터 김문건 기획재정부 세제과장, 장동헌 행정공제회 CIO,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안희준 한국증권학회장(좌장),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간사),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빈기범 명지대 교수. [이충우 기자]
2023년부터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전면적 과세가 도입되면 거래세는 폐지되는 게 맞는다. 거래세 폐지에 대한 스케줄이 발표돼야 한다."(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단기투자 성향이 강한 개인투자자의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우대세율 적용이나 장기소득 공제 등 세제 지원이 필요하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26일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자본시장대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거래세 폐지와 장기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15. 전당대회 생중계 도중 백악관 행사…트럼프, 행정권 남용 논란
美공화당 이틀째 전당대회
은행 강도 출신 시민운동가
흑인이민자 등 단상에 올려...사면·시민권 수여 `깜짝쇼`
부인 멜라니아 26분간 연설
"내 남편은 미국을 위해 최선"
이스라엘 출장간 폼페이오...현지서 트럼프 북핵담판 극찬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영상으로 진행된 공화당 전당대회 둘째날 마지막 연사로 나서 찬조연설을 한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포옹하고 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 2일차를 맞은 25일(현지시간)에도 `스포트라이트`를 양보하지 않았다.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무려 26분간 연설했고, 차남 에릭과 막내딸 티퍼니가 연달아 등장하는 등 `트럼프 패밀리`에 행사의 초점이 맞춰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방송사가 두 시간 동안 생중계한 전당대회 중간에 백악관에서 열린 시민권 수여식을 주관했다. 그는 레바논, 인도, 가나 등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자 5명의 이력을 일일이 소개한 뒤 시민권 증서를 직접 수여하고 사진을 찍었다. 민주당으로 쏠리고 있는 유색인종이나 이민자 출신 유권자 표심을 되돌리기 위해 `깜짝 쇼`를 연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16. 베이다이허 끝낸 中…유럽에 `러브콜`
왕이 "中은 냉전 원치 않는다"
5개국 돌며 `反中정서` 줄이기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사진)이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노르웨이, 프랑스, 독일 등 5개국을 도는 강행군을 시작했다.
미·중 간 패권 전쟁, 홍콩 국가보안법 사태로 유럽에 `반중` 정서가 확대되면서 주요국을 상대로 긴급하게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흐름이다.
왕이 부장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루이지 디마이오 외무장관과 회동한 뒤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결코 냉전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왕이 부장의 유럽 출장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부산에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만났다. 양제츠 국무위원은 중국 외교가에서 서열 1위로, 역시 시진핑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두고 외교가에서는 중국 전·현직 지도자가 모여 중국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베이다이허 회의`가 최근 끝난 뒤 고위급 외교 라인이 가동돼 유럽과 아시아 주요국을 상대로 관계 강화에 시동을 걸기 시작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7. 코로나19에 '죽다 살아난' 영국 존슨, 살 빼기에 안간힘
개인 트레이너와 조깅하는 모습 눈에 띄어
비만인 사람 코로나19 사망률 높고 백신 효능도 떨어질 가능성
보리스존슨 영국 총리
주요국 정상 중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가 생사기로에까지 놓였던 보리스 존슨(56) 영국 총리가 살 빼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오전 유명 개인 트레이너인 해리 제임슨과 함께 런던 웨스트민스터를 달리는 모습이 사진에 찍혔다.
존슨 총리는 이전에도 종종 조깅에 열중하는 모습이 대중에 공개됐다.
존슨 총리는 지난 3월 26일 코로나19 증세가 나타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됐다.
열흘 뒤인 4월 6일 중환자실로 옮겨지는 등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가 이후 점점 호전돼 6일 뒤 퇴원했다.
한때 존슨 총리의 상태가 악화하자 영국 정부는 총리가 사망할 경우를 대비한 비상 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이후 존슨 총리는 업무에 복귀한 뒤 건강 회복의 중요성과 비만 관리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입원 전에 과체중이었다는 사실을 시인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에서 회복한 뒤 살을 빼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18. 흑인 피격' 항의시위 총격살인범은 경찰 숭배한 10대"
SNS에 '경찰 생명도 소중하다' 배경으로 제복·총기소지 사진 게시
사건 전 인터뷰서 "사람들 지키는게 내 일…위험한 곳으로 달려갈 것"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경찰 과잉총격에 항의하는 격렬 시위로 불타는 건물
미국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에 대한 경찰의 과잉 총격에 항의하는 시위 현장에서 총을 쏴 2명을 살해한 용의자는 평소 경찰을 숭배하던 10대 청소년으로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CBS방송과 미 온라인매체 인사이더에 따르면 이날 일리노이주 앤티오크에서 체포된 용의자 카일 리튼하우스(17)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경찰에 대한 과도한 애착을 보였다.
최근 미국 사회를 강타한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에 대항하는 '경찰 생명도 소중하다'(Blue Lives Matter) 운동의 구호를 소셜미디어 곳곳에 올린 것이다.
그는 제복을 입거나 성조기 문양의 슬리퍼를 신고 소총을 쥔 채 찍은 사진도 여러 장 게시했다.
몇몇 외신은 리튼하우스가 "경찰을 숭배했다"고 묘사했다.
리튼하우스는 비록 주(州)는 다르지만 차로 30분 거리인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블레이크 피격 사건을 계기로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시위가 격화하자 총을 챙겨들고 자경단에 스스로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
19. 글로벌 해상풍력 `강풍의 주역` 삼강엠앤티 두달새 주가 3배로
하부구조물 2년간 5천억 수주
세계적인 해상풍력 업체로부터 수주를 따내 유럽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 삼강엠앤티는 최근 주가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강엠앤티는 전일 대비 7.4% 오른 1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두 달간 삼강엠앤티의 주가는 약 195%나 상승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삼강엠앤티 매출액은 5102억원, 영업이익은 328억원을 거둬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각각 353억원과 20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삼강엠앤티로서는 극적인 반전에 성공하는 셈이다.
20. 카카오게임즈 "공모자금으로 개발사 M&A"
IPO 최고 기대주 수요예측
내달 1~2일 청약 후 11일 상장
공모 희망밴드 2만~2만4000원
물량 배정은 삼성證·한투 많아...글로벌 M&A로 개발역량 확충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26일 열린 온라인 IP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IR]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카카오게임즈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게임 개발사 인수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6일 카카오게임즈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사업 계획과 상장 추진 이유 등을 밝혔다. 이날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코로나19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개발 연기나 중단 등이 발생하고 있지만 오히려 국내 게임 시장엔 기회가 찾아온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적극적으로 추가 M&A(인수·합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다. PC 온라인 플랫폼인 `다음게임`과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게임즈`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와 `패스오브 엑자일` `가디언 테일즈` `달빛조각사` `프렌즈타운`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게임 개발부터 퍼블리싱, 플랫폼까지 게임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 남궁 대표는 카카오라는 국내 최대 플랫폼의 영향력과 카카오 계열사와의 시너지도 경쟁력으로 꼽았다. 그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위치 기반 게임을 개발 중이며, 위치 기반 접근을 통해 게임과 현실이 공유되는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며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되는 인기 웹툰 및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게임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개발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자체 개발 역량을 강화해 종합 게임사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달빛조각사를 개발한 엑스엘게임즈 지분 53%를 취득해 경영권을 인수했다. 남궁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공모자금을 활용해 게임 개발사 추가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 강조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30억원으로 8.2% 늘었다. 2017년 1981억원이었던 연간 매출액은 이듬해 4208억원, 지난해에는 39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SK바이오팜이 공모주 투자 기록을 경신하고 상장 이후 상한가를 이어가는 등 `역대급` 행보를 보인 만큼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투자자들 관심도 커지고 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세로 IPO 공모시장이 또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진행되는 카카오게임즈의 흥행 여부를 통해 하반기 공모시장의 투자 심리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IPO를 통해 약 16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 중 기관투자가에게 돌아가는 물량은 1127만주, 일반투자자 몫은 320만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만40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 금액은 3200억~3840억원에 달한다. 희망 공모 밴드를 바탕으로 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5000억~1조8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별로 일반 고객 기준 한국투자증권은 5만8000주, 삼성증권은 6만주, KB증권은 8000주까지 공모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인 2만4000원으로 결정될 경우 상장 첫날 주가는 이론상 최고 6만24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21. 서울서 제주까지 실거래 이잡듯 뒤진 정부…"부동산 빅브러더"
4번째 부동산 실거래조사
1·2차 조사 서울만 했지만...이번엔 전국 17개시도 대상
편법증여·법인자금 유용 등
3103건 관련기관 통보 조치
9억이상 주택 상시조사에
강남·송파 등 기획조사까지...감독기구 설치 명분쌓기 관측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둘째)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서류를 들여다보고 있다. 정부는 이날 주택 실거래조사 결과와 부동산 범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부동산 투기 해소를 명분으로 한 정부의 주택 실거래조사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 지난 10개월간 5000건이 넘는 주택 실거래를 조사했고, 범위도 서울에서 전국으로 확대됐다. 부동산 시장을 감시하는 `빅브러더`가 점점 커지는 셈이다.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검토를 지시한 부동산 감독기구도 연내 설립 근거 마련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어서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정부는 현재 서울 강남·송파·용산 권역과 수도권 주요 과열지역을 대상으로 기획조사도 하고 있다. 김흥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강남·송파 등 토지거래제한구역과 올해 상반기 토지가격이 많이 오른 곳을 기획조사하고 있다"며 "연내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대응반이 직접 수행한 부동산 범죄 수사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22. 6만명 청약몰린 수색뉴타운…`DMC 3총사` 70점돼야 안심
3개 단지 60점대면 당첨 턱걸이
DMC센트럴자이는 평균 71점
4인가구 최대 점수도 웃돌아
청약통장 6만개를 모은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3개 단지에서 역대급 청약가점이 나왔다. 동시 분양한 `DMC 삼총사` 당첨자 745명은 최소 60점이 넘어야 당첨될 수 있었다. 주변 시세 대비 5억원가량 차익이 기대되는 `로또`에 걸맞은 수준이다.
26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수색증산뉴타운 DMC 자이 3개 단지(DMC센트럴자이·DMC아트포레자이·DMC파인시티자이)가 당첨자를 발표했다. 1순위 평균 128.7대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올린 DMC센트럴자이의 평균 당첨자 가점은 71.1점에 달했다. 앞서 올해 최고 경쟁률(168.2대1)을 기록한 강남구 대치푸르지오써밋의 66점을 추월했다.
23. 다주택 규제하니…강남 노른자위 상가 눈길
新랜드마크 펜트힐 캐스케이드
稅폭탄 피해 수익형상가 부상
폭포형 테라스로 디자인 차별화
럭셔리 단지 주민 수요에...트렌드세터들 아지트로 `찜`
정부의 촘촘한 세금 규제로 투자처로서 아파트 매력이 급감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다주택자를 겨냥해 취득세·보유세·양도세를 동시에 끌어올려 1주택 이상 투자자가 추가로 아파트를 매입해 집값이 올라도 세금을 내고 나면 여간해선 수익을 낼 수 없다. 정부는 지난 7·10 부동산 대책을 통해 다주택자 취득세율을 최대 12%까지 인상하고, 종합부동산세 중과세율도 최고 6.0%로 높인 바 있다.
이에 주택으로 쏠리던 부동산 투자심리가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있어 `옥석 가리기`가 필수다. 핵심 타깃은 유동인구와 소비가 몰리는 서울 강남 요지의 수익형 부동산이다.
24. 서울 고가아파트 2년새 22% 오를 때 저가 아파트는 38% 뛰었다
국민은행 통계…서울만 저가아파트 상승률이 더 높아
전국적으로 보면 저가아파트 5%↑·고가아파트 34%↑
송파구 일대
서울의 저가 아파트 가격 상승 속도가 고가 아파트값 상승 속도보다 빨라지면서 고가와 저가 아파트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고가-저가 아파트 간 5분위 배율이 10년 7개월 만에 최대로 벌어져 주거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서울 저가 아파트값 1년새 7천만원, 2년새 1억2천만원 올라
27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통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의 아파트값 5분위 배율은 4.37로, 1년 전(4.62)보다 0.25 내려갔다.
용산구와 서초구 일대
행정수도 완성' 기대감에 꿈틀대는 세종시 부동산
25. 갤노트20·갤폴드 전략폰 덕에…삼성폰, 3분기 세계1위 되찾나
3분기 시장점유율 23.5% 전망
삼성전자가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생산량 기준 23.5%의 점유율로 글로벌 시장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 Z폴드2의 연이은 출시로 삼성전자가 3분기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탈환할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생산량 기준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2분기 19.2%에서 3분기 23.5%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된 시장보고서를 발표했다. 화웨이는 2분기 18.2%에서 3분기 14.0%로, 애플은 2분기 14.3%에서 3분기 13.3%로 점유율이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담겼다.
트렌드포스 측은 "삼성전자는 2분기에 6개 제조사 중 유일하게 분기 대비 점유율이 하락한 회사였다"며 "반면 3분기에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 중국과 인도의 갈등이 격화되는 와중에 삼성전자가 2분기 부진을 만회하고자 중저가 시장 공략을 위해 재고를 많이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렌드포스 측은 "삼성전자의 3분기 생산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렌드포스 측은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이 2억8610만대, 3분기는 3억352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1.3% 감소한 12억4000만대일 것으로 추정했다. 또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수요 침체에 대비해 올해 5G 스마트폰 출시를 이어가 올해 생산되는 전체 스마트폰 중 5G 모델의 비중이 19.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도 3분기에 삼성전자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앞서 SA 측은 2분기 실적 조사 결과 화웨이가 5580만대 출하량으로 시장점유율 1위(19.7%)를 차지하고 삼성전자가 5420만대 출하량으로 2위(19.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SA 측은 화웨이, 삼성전자, 애플의 수익률(영업이익)을 비교하며 "삼성전자가 연간으로는 스마트폰 시장의 리더십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에 단단한 반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분기에 화웨이가 중국 내수시장에서 역대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수익률은 2%였고, 삼성전자는 8.1%, 애플은 22.8%였다. 애플은 아이폰12 출시가 예정된 4분기에 강한 반등이 예상된다.
26. 구글 앱마켓 수수료 논란에 칼빼든 정부
과기정통부 전방위 실태조사
콘텐츠 사업자 애로사항 파악
인앱결제 강제땐 비용부담 커..."앱 이용자에 피해 전가 우려"
방통위도 법률 검토 진행중
네이버 등 업계 분위기 어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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