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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25(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9. 25. 07:16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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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성·구리·의정부에 `스마트 물류단지`

정부, 생활물류 발전 로드맵

70만평 규모로 2.8조 투자

e커머스 특화 물류단지로

수서 등 철도기지 10곳에는

공유형 도심물류센터 조성

수소화물차 1만대 보급도

정부가 수도권 구리 화성 의정부 3곳에 총 230만㎡ 규모 미니 신도시급 스마트 물류단지를 조성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폭증하는 택배 배송 등 물류 수요에 대응하고 드론 자율차 등 물류 신기술 사업 환경을 조성해 `한국형 아마존`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 수서역과 고양 지축역 등 도심철도 유휴용지를 활용해 기업들과 공유형 물류센터도 만들고 수도권 3기 신도시에는 지하배송·자율차 드론 배송 시스템도 적용한다.

2. 달러가 최고"…돈 다시 안전자산으로

글로벌 기술주 거품 우려에 트윈데믹 불확실성 겹쳐

强달러 금값도 `뚝`…코스피 2.6% 급락 2300선 붕괴

◆ 글로벌증시 사면초가 ◆

코로나19 재유행 염려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커져가는 불확실성에 테슬라 `배터리 데이`에 실망한 주주들의 매도세가 기름을 부으면서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 그동안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미국 기술주에 대한 거품 우려가 고개를 들고, 미·중 갈등 역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0.65포인트(3.02%) 급락한 1만632.99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9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7% 하락했다.

위험자산 대신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한동안 약세를 면치 못하던 달러화에 다시 자금이 쏠리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23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94.40을 나타냈다. 24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4.33으로 지난 9주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달러화 환율 역시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1.16달러로 거래되며 지난달 1.20달러대까지 휘청였던 것과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는 "유로·달러화 환율이 지난 두 달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이는 유럽에서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주요국들이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을 취한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 세계경제 회복을 둘러싼 회의적 견해가 커지면서 글로벌 안전자산으로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달러화로 유동성이 몰리면서 과거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던 금값마저 하락하고 있다. 2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2.1%(39.20달러) 떨어진 186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2개월 동안 가장 낮은 가격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에릭 로즌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등 통화 당국 주요 인사들은 경제 회복을 위해 추가적인 재정 부양책이 중요하다고 이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차기 대법관 임명을 둘러싼 미국 정치권의 공방 속에 공화당과 민주당 간 부양책 협상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9월 들어 잘 버티던 한국 주식시장도 폭락했다. 2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 하락한 2272.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8월 4일 이후 50일 만에 처음으로 2300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개인이 3500억원 넘는 돈을 쏟아부었지만 기관과 외국인 매도 속에 지수는 대폭 빠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이 한국 증시에서도 나타났다"면서 "그동안 유동성과 정책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3. 아베보다 유연해진 스가…꽉 막힌 한일관계 돌파구 찾나

韓日정상 첫 전화회담

수출규제 등 난제 제쳐두고

코로나 방역 협력부터 모색

文 "가치·이익 공유하는 친구"

스가 "북한문제 등 협력 중요"

강제징용 접점 시간 더 걸릴듯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전화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약 20분간 진행된 이날 통화는 스가 총리가 취임한 이후 양국 정상 간 첫 대화다. 두 정상은 일본 강제동원 배상 판결과 관련해 해법을 찾아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사진 제공 = 청와대 / AFP = 연합뉴스]

24일 이뤄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취임 후 첫 한일 정상 전화통화에서 양 정상은 양국 간 최대 현안이었던 강제징용 배상 문제 관련 해법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재직 당시 "대법원 판결에 행정부가 간여하지 못한다"(한국) "1965년 일·한 청구권 협정으로 끝난 사안이다"(일본)로 팽팽하게 주장이 맞섰던 점을 감안하면 양측 모두 태도를 누그러뜨린 것이다. 아베 총리 재임 기간 꽉 막혀 있던 한일 관계에 스가 총리 취임 이후 새롭게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스가 총리와 첫 통화를 시작하면서 "한일은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북아 및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동반자"라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문 대통령과 통화 후 "일·한 양국은 상호 간에 매우 중요한 이웃 나라이며 북한 문제를 비롯해 일·한, 일·미·한 간 연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양 정상은 2018년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자 배상 판결 이후 악화일로를 걷던 한일 관계를 어쨌든 복원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와는 다자회의에서 악수할 때를 제외하고 서로 얼굴도 쳐다보지 않을 정도로 불편한 관계였지만, 스가 총리와는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설정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4. 巨與, 무더기 유통규제법…재계 "시장민심 달래려 대기업 희생"

대형유통사 규제법안 14개 발의

與, 한달에 2번 의무휴업 대상

쇼핑몰·백화점·면세점 등 확대

전통시장 반경 20㎞ 내에는

대형매장 출점 막는 법까지

시장부터 찾아간 이낙연 대표

"쇼핑몰 휴일제 서둘러 처리"

정세균 국무총리(왼쪽)와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운데)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로 이동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이승환 기자]

상법과 공정거래법, 집단소송확대법 등 기업 규제 법안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집권 여당이 올해 정기국회에서 유통규제 관련 법안도 대거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로 내수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전통시장 상인이나 자영업자들 민심을 달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되지만 결국 유통 대기업을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것이어서 법안 강행 여부가 주목된다.

5. 추석대목인데 손님보다 상인이 더 많아요"

코로나 덮친 전통시장 가보니

5만명 찾던 광주 말바우시장

방문객·매출 3분의1 수준 급감

대구 서문시장 상인 폐업 걱정

"25년 과일장사중 올해가 최악"

울산 남목시장 불황속 안간힘

드라이브 스루 장보기 선보여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방 재래시장에서 `대목장` 풍경이 싹 사라졌다. 24일 광주광역시 대표 전통시장인 말바우시장은 추석 전 장날인데도 한산한 모습이다. [광주 = 박진주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이 왁자지껄한 명절 대목장 풍경을 바꿔 놓았다. 매일경제가 전국 주요 전통시장을 둘러본 결과 차량과 인파로 혼잡한 시장 풍경은 찾기 힘들었다. 소비자들도 지갑을 쉽게 열지 않아 상인들을 애태웠다. 지역마다 비대면 장보기라는 생소한 장면도 곳곳에서 연출됐다.

지난 23일 오후 1시 한강 이남 최대 규모 전통시장인 대구 서문시장. 건어물을 파는 김 모씨(65·여)는 가게 입구에 앉은 채 한숨을 내쉬었다. 김씨는 "명절 대목은 평일에도 사람들이 북적였는데 올해는 장 보러 오는 사람이 없다"며 "주말 손님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6. 물백신 못믿어 유료접종"…동네의원 북새통

유료 독감 백신 품귀 우려

문제 백신 0.015%만 조사

접종 폭주에 번호표 발급도

3월 마스크대란 때도 이 정도로 사람들이 몰리진 않았어요. 점심도 거르고 1시간 전부터 줄을 섰는데 오늘 안에 접종할 순 있겠죠?"

24일 낮 12시 30분 서울 은평구의 한 고층빌딩 1층 로비에 50여 명의 사람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 빌딩 4층에 위치한 내과의원에서 유료 독감백신을 맞기 위해서다. 병원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150명분의 독감백신만 접종하기로 하고 병원 앞 4층과 1층 로비 벽에 `오후 1시 30분부터 1층에서 접종 순서 번호표를 부여한다`는 공지문을 내걸었다.

이곳에서 만난 A씨는 "아이가 무료 접종 대상이지만 무료 접종분에 문제가 생겼다고 하니 나중에 접종을 재개한다고 해도 맞히기 꺼림칙하다"며 "돈 내고 맞는 게 낫겠다 싶어 오늘 등교 수업이 아닌 아이 손을 잡고 달려왔다"고 말했다. 현재 일선 의원의 유료 독감백신 가격은 대략 3만5000~4만원 정도다.

7. 신동빈의 집념…시애틀에 美 세번째 호텔

뉴욕·괌 이어…브랜드파워 커져

신회장의 `선진국시장` 전략차원

코로나에도 공격적 투자 이어

오션뷰·도심조망 등 전망 일품

12개 연회장·스파 등 최고급 시설

MS·아마존 등 비즈니스 수요 탄탄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 효과 커

롯데호텔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 문을 연 롯데호텔 시애틀 전경. 전면에 보이는 예배당은 미국 최초의 예배당으로 호텔의 연회장으로 사용된다. [사진 제공 = 롯데호텔]

호텔은 민간 외교가 시작되는 첫 지점이다. 해외여행객에게 가장 먼저 그 나라에 대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곳이며 특급호텔에서는 각국 정상회담과 같은 굵직한 행사가 주최되기도 한다. 이는 브랜드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글로벌 호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럭셔리한 이미지를 다른 계열사나 상품으로 전이시켜 큰 이미지 향상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호텔 투숙률은 곤두박질쳤지만 국내 굴지의 유통 대기업들이 호텔 산업에서만큼은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는 이유다.

롯데호텔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다운타운 인근에 `롯데호텔 시애틀`을 열었다고 밝혔다. 롯데호텔의 12번째 해외 호텔이자 괌, 뉴욕에 이은 미국 지역 3번째 호텔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뉴욕에 이어 시애틀 호텔을 완성하면서 미국 본토를 횡단하는 호텔 체인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8. 삼성의 미래, 비대면 협업 문화에 달렸다"

삼성전자 대표3인 특별메시지

온라인모델로 전환 가속

5G·IoT·AI 혁신 앞당겨져

개방·협력으로 기회 잡자

삼성전자 최고경영진 3명이 `비대면을 통한 협업` `온라인 중심 사업 모델 전환` `5G·IoT 등의 발전 가속` `개방과 협력`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놨다. 글로벌시장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비상경영을 진행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시장과 소비·근무 형태 등에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자 위기 상황에서도 `기회`를 잡기 위한 키워드를 직원들에게 제시한 것이다.

2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김기남 부회장(DS부문장, 반도체), 김현석 사장(CE부문장, TV·가전), 고동진 사장(IM부문장, 휴대폰·통신장비) 등 최고경영자(CEO) 3인은 최근 사내 통신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경영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회사 최고경영진은 매년 상·하반기 직원들에게 경영 메시지를 전달해왔는데,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위기 상황과 사업 환경 변화가 지속되자 특별 메시지를 내서 직원들에게 경영 포인트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들 3인의 메시지도 코로나19에 따른 시장·근무 환경·소비 패턴 변화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방안들에 집중됐다.

9. 현실 동떨어진 배출권 기준…속타는 업계

정부의 탄소배출권 규정 맞춰

배출권 전환 준비 마쳤으나

환경부 "방법론 계산 시간걸려

다음 계획기간에 신청" 요구

환경부는 정유업종 배출가스 할당량을 기존 정유사 공정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배출 산정방법(방법론)`으로 측정해 부여하고 있다. A사는 과거 석유화학 업종이었던 만큼 현재 사용하는 정유 공정 중심 방법론을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환경부는 최근 산업구조 변화로 석유화학과 정유업종 구분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향후 두 공정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방법론을 개발하겠다는 입장이다. 환경부 측 관계자는 "3차 계획기간(2021~2025년) 때는 어렵지만 준비과정을 거쳐 4차 계획기간(2026~2030년)에는 해당 기업뿐 아니라 더 많은 기업이 BM 방식을 적용받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0. 기후변화 몸살 美 캘리포니아 "2035년부터 가솔린車 못판다"

시한 못박은 주정부는 처음

초대형 산불·코로나 겹치자

친환경 산업 육성에 `올인`

뉴섬 주지사 "공기질 넘어

캘리포니아 경제기후 개선"

트럼프측 "매우 극단적 조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오른쪽 둘째)가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칼 엑스포에 참석해 포드 전기차 후드에 행정명령 서류를 올려놓고 서명하고 있다. [AP =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2035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금지하겠다고 천명했다. 미국 주정부가 내연기관차 퇴출 시한을 못 박고 판매 금지를 강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미국 서부를 휩쓴 사상 최대 규모 산불의 원인으로 기후변화가 꼽힌 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요 도시들이 앞다퉈 친환경 산업 육성을 주도하는 분위기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는 23일(현지시간) 내연기관 승용차와 트럭을 단계적으로 줄여 2035년부터 판매되는 신규 차량은 무공해로 의무화하고, 2045년까지 이 규정을 중·대형 차량에 확대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번 조치는 기후변화와 싸우기 위해 우리 주가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움직임"이라며 "공기 질 개선은 물론 캘리포니아주의 `경제 기후`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강력한 친환경 드라이브를 건 이유는 초대형 산불 사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8월부터 서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번진 산불로 캘리포니아에서만 26명이 사망했고, 불에 탄 면적은 360만에이커(약 1만4568㎢)에 달해 역대 기록을 넘어섰다. 주정부는 이번 산불 사태가 평소보다 심각했던 주요 원인 중 하나를 기후변화로 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등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이상고온 현상이 숲을 건조시켜 산불의 파괴력을 증폭시켰다는 것이다. 올해 캘리포니아 데스밸리는 온도가 54.4도까지 치솟으며 1913년 이후 지구에서 가장 높은 온도를 찍기도 했다. 뉴섬 주지사는 "자동차가 산불을 더 악화시키고, 매캐한 공기로 하루하루를 채우도록 만들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11. 맨해튼이 강남보다 싸"…매수세 살아나는 뉴욕부동산시장

코로나로 상반기엔 `된서리`

주택거래량 7월이후 회복세

뉴욕 신축콘도 평당 8400만원

강남 최고가 평당 1억보다 싸

브루클린지역 재택근무 수혜

사무용 `1인 스튜디오` 인기

뉴저지주택 한인 매입 활발

23일(현지시간)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일대 모습. 뉴욕이 코로나19 사태에서 다소 안정을 찾으며 경제활동이 증가하자 부동산 시장에도 서서히 온기가 돌고 있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남동쪽 로어이스트사이드(Lower East Side)에 있는 `원 맨해튼 스퀘어`.

지난해 완공된 80층짜리 고급 콘도(개별 소유권 등록이 가능한 아파트)인 이 건물 로비에 들어서자 `아마존 프레시` 식품 배달이 줄을 잇고 있었다. 아직 입주가 진행 중인 신축 건물로 지난 6개월간 썰렁했던 건물에 다시 활기가 도는 모습이었다.

이 건물은 815가구로 이뤄진 대형 콘도다. 2베드룸 가격이 220만~260만달러(약 26억~30억원)에 이른다. 매일경제가 이 콘도 계약 리스트(공시 계약만 집계)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에 월별로 10~20건씩 이뤄지던 분양(계약 완료일 기준)이 올 3~8월에는 8건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분양에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맨해튼을 마주 보고 있는 뉴저지주 부동산은 뉴욕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매가가 낮기 때문에 한국인 투자 수요가 더 활발하다. 뉴저지 최대 부동산 데이터 업체인 NJMLS에 따르면 지난 6월 주택 평균 매매가는 44만달러(약 5억2000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3.3% 올랐다. 매물 평균 등록가격은 64만5944달러(약 7억6000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8.7% 높아졌다. 이곳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맨해튼에서 이주해 온 수요가 급증하며 매도자 우위 현상이 더욱 심해졌다.

12. 트럼프 또 대선불복 시사 "새 대통령 대법원서 결론"

우편투표 또 강력 비판하며

평화적 정권이양 약속 거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대선 결과에 불복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오늘 이 자리에서 대선 이후 평화적 정권 이양을 약속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즉답하지 않았다. 그는 대신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봐야 한다"며 "내가 매우 강력하게 (우편)투표에 대해 비판을 제기한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편)투표를 없애면 매우 평화적일 수 있다"면서 "솔직히 말하면 이양은 없고 (정권이)연장될 일만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우편투표 신청 절차가 모든 지역에서 시작된 상황에서 이 같은 발언을 내놓은 것은 사실상 불복 의사를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다.

13. 흑인여성 총격 경찰 면죄부에 다시 격해진 미 시위…127명 체포

플로이드 사망 이후 넉달간 총 300명 이상 시위대 기소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시위대

집에서 자던 흑인 여성이 백인 경찰의 총격에 목숨을 잃은 사건으로 미국 전역에서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가 다시 격렬해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찰 총격으로 숨진 흑인 여성 브레오나 테일러(26)가 살던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전날 모두 127명이 체포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루이빌에서는 테일러에게 총을 쏜 경찰관들에 대한 불기소 결정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전날 밤 거리로 몰려나왔다.

일부 시위대는 쓰레기통과 차량에 불을 붙이고 상점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시위 도중 경찰관들을 겨냥한 총격 사건도 벌어졌다. 루이빌 경찰은 경찰관들을 향해 마구 총을 쏴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26세 남성을 체포했다. 부상 경관 중 1명은 바로 퇴원했고, 나머지 1명도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14. 올해 리니지보다 많이 번 게임 배틀그라운드 "돌격! 코스피로"

배틀그라운드 운영사 크래프톤

상장주관사 선정작업 착수

내년 상장땐 몸값 30조 달할듯

올 상반기 영업이익만 5137억

넥슨 이어 게임업계 2위 실적

전 세계 게임 유저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틀그라운드` 제작사가 한국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네오위즈 성장 신화를 일군 장병규의 또 다른 작품 `크래프톤(옛 블루홀)`이 그 주인공이다. 예상 기업 가치만 최소 30조원으로 점쳐지고 있어 내년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힌다.

15. 기술주 투자심리 `방전`되자…`잠재된 악재`가 보이기 시작했다

먹구름 휩싸인 글로벌증시

테슬라 실망감에 하루새 10%↓

사기논란 니콜라는 25% 폭락

반등 이끈 기술주 신뢰 큰 타격

트윈데믹·미중갈등·美대선 등

불확실성 우려 커지며 급락세

"정상화까지 험난한 길 펼쳐질것"

미국 기술주 폭락 여파로 24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2.59% 떨어진 2272.70으로 마감해 2300선이 무너졌다.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한주형 기자]

전 세계 증시가 먹구름에 휩싸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증시 반등의 일등 공신이었던 기술주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니콜라 등 일부 업체의 신뢰성 문제까지 제기됐다.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발생하는 `트윈데믹` 우려와 함께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 끝이 보이지 않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겹치면서 증시가 사면초가에 빠졌다는 해석이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가 투자 심리를 방전시키면서 글로벌 증시를 둘러싼 악재를 표면으로 노출시켰다. 9월 조정설은 계속 나왔지만 생각보다 큰 강도로 다가온 것이다.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미국 나스닥은 23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3.02% 하락한 1만632.99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지수와 S&P500도 각각 1.92%, 2.37% 하락했다. 이는 곧이어 개장한 한국 등 아시아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2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 하락한 2272.70에 장을 마쳤다. 지난 8월 4일 이후 50일 만에 2300선이 무너진 것이다. 일본 닛케이225와 중국 상하이종합, 대만 자취엔 등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가 중국산 부품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라며 미국 정부에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도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아울러 미국 법무부가 인터넷 기업에 제공하던 면책 특권을 제한하는 규제안을 이날 의회에 제출하면서 페이스북, 알파벳(구글 모회사) 등 주요 기술주도 하락세에 동참했다.

최근 사기 논란이 불거진 니콜라 주가는 25.82%나 폭락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니콜라가 영국 에너지 업체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등과 벌였던 수소충전소 건설 협상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니콜라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셈이다.

지난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폭락했던 전 세계 주식 시장은 이후 V자 반등에 성공했다. 그 배경에는 기술주들이 있었다. 기술주들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언택트(비대면)`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미래 선도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수직 상승했다. 그러나 9월 들어 기술주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사그라들고 있다. 기술주 장세를 이끌었던 테슬라는 배터리 데이 때 시장이 기대한 수준의 기술을 공개하지 못하면서 주가가 23일 하루 만에 10% 넘게 급락했고, 니콜라는 상장 당시 공모가격보다 40% 가까이 낮은 수준까지 주가가 하락했다

영국이 봉쇄령을 내리는 등 코로나19가 유럽을 중심으로 재확산되는 것도 불안 요인이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연말에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발발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당초 코로나19로 폭락했다가 유동성과 초저금리, 달라진 생활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회복된 증시가 코로나19로 다시 주저앉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 대내외 정치 상황도 증시에 부정적이다. 틱톡 매각 합의를 둘러싼 미·중 갈등은 진행형이다. 틱톡은 이날 미국 법원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용 금지 행정명령 집행을 연기해 달라는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11월 미국 대선도 불확실한 국면으로 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패한다면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약속할 수 없다고 기자회견에서 대놓고 언급했다. 우편투표 변수까지 겹쳐 대선 이후를 전망하는 것이 쉽지 않다. 추가 부양책 처리도 지지부진하다. 공화·민주 양당이 신임 대법관 임명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어 대선 전에 부양책 합의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부양책이 나오는 데 한계가 있는데, 밸류에이션은 올라갈 데로 올라가면서 전 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추석 연휴 이후 실적 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연말 미국 대선이 끝나 불확실성이 걷히면 여전히 시장에 넘쳐 나는 유동성의 힘이 다시 발휘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0월 모멘텀에 한 번 변화가 생기고 난 후 다시 한번 강세장이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와 화학 업종 대형주들이 좋은 실적을 발표하고 연말 외국인 자금 유입과 기술적 반등까지 작용하면 연말 상승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16. 금융당국, 증권사 신용융자 폭리 막는다

금리 사실상 자율…최대 10%

지난달 은성수의 엄포에 이어

고리대 손보는 금융위·금감원

"금투협, 새 산정기준 마련을"

TF 만들고 기준 개선 잰걸음

업계, 선제적 인하나서면서도

"은행금리와 단순비교는 곤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현재 17조원에 달하는 증권사들의 신용융자 이자율 내리기에 착수했다.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증시에 `빚투(빚내서 투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증권사가 고리 대출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시각이다. 금융당국은 사실상 증권사 자율에 맡겨놓은 이자율 산정 방식을 개선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이자율을 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증권사들은 회사별로 수백억 원대 이익이 줄어들 위기에 처하자 조정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변에 나서고 있다.

24일 금융당국과 증권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는 `금융투자회사의 대출 금리 산정 모범 규준`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하고 새 기준 마련에 나섰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TF에서 마련할 새 기준을 토대로 증권사들의 이자율을 조정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현행 기준은 사실상 개별 증권사 자율에 맡긴 상황으로 현실적인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17. LG전자 `하반기 최대실적` 보인다…올 주가 24%↑

코로나로 홈코노미 확대되며

생활가전 교체·렌탈 수요늘고

전기車 탑재 전장부품 경쟁력

4분기 영업익 308% 늘어날듯

LG전자가 올해 하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실내 생활 비중이 높아지면서 가전제품을 교체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24.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3.4% 올랐을 뿐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LG전자 영업이익은 텔레비전 수요가 늘면서 과거 9년 동안 하반기 평균치보다 2.5배 많은 1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LG전자는 그룹 전체가 미래 먹거리로 꼽는 미래차 분야에서 빠른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에 탑재하는 전장부품(VS) 사업이 LG에너지솔루션(가칭) 분사를 계기로 LG전자로 집중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LG전자는 전기차 부품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올해 4분기부터 유럽과 북미 지역 자동차 제조사들이 신차를 대거 출시할 예정인데, 전기차 부품을 LG전자에서 한꺼번에 턴키 방식으로 주문하는 일이 늘고 있다.

18. 7·10대책 11주째…떨어지지 않는 서울 아파트값

서울 아파트값 5주째 0.01%↑

전셋값 상승폭 0.08%로 더 커

"거래 막아 시장왜곡 심해"

7·10 대책 이후 11주째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대책 직후엔 상승세가 누그러지며 떨어질 듯 말 듯 했던 가격이 최근에는 5주째 상승률이 0.01%에 고정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며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통상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후 8주 이내에 단기적으로라도 하락하는 효과가 났던 것과 비교하면 달라진 모습이다.

2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서울 집값 상승률은 0.01%를 기록했다. 지난 8월 24일 이후 5주째 같은 상승률을 보이며 매도인과 매수인 간 팽팽한 눈치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강북과 강남이 각각 0.01%씩 동반 상승했다. 강북은 은평구(0.02%)가 불광·응암동 신축 위주로 올랐고, 동대문구(0.02%)는 청량리역 주변과 휘경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은 서초(0.00%)·송파구(0.00%)는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세가 지속되고, 강남구(0.01%)는 자곡동 등 신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예전에는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 거래량이 뚝 떨어지면서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게 일반적이었다. 지난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큰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후 8주 정도 지났을 때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한 바 있다.

19. 마루 팔던 동화기업…2차전지 정밀화학기업 대변신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이시준 대표

2차전지 핵심소재 전해액 증산

1만t 中 톈진 2공장 이달 가동

헝가리공장 내년 하반기 생산

美조지아주 공장 신설도 검토

생산능력 5배 늘려 세계 10위권

잇단 M&A통해 화학 DNA주입

차세대 배터리 전해질 개발도

동화자연마루` 브랜드로 잘 알려진 건자재·목재보드 제조업체인 동화기업이 2차전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 사업을 필두로 정밀화학기업으로의 대변신에 나섰다.

동화기업 자회사로 전해액을 생산하는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이시준 대표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해액 사업이 앞으로 모기업인 동화기업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지연됐던 중국 톈진 2공장 가동이 이달 말부터 본격화하면 전해액 생산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해액은 전기를 발생시키는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리튬이온을 운반하는 물질로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과 함께 2차전지에 들어가는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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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25(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8. 25. 08:00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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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 깜깜이환자 22% 넘어…감염학회 "3단계 격상 불가피"

코로나 재확산 이번주가 고비

민노총 종로 8·15집회 참석한 기아차 노조 간부 첫 확진

열흘새 확진 3000명 육박…국민 56% "3단계로 올려야"

서울 버스 방역 지난 23일 버스기사 중 첫 확진자가 나와 한동안 버스 운행을 중단했던 서울 구로구 시내버스 6512번과 5618번 차고지에서 24일 관계자가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나흘 만인 24일 신규 확진자 숫자가 200명대로 줄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지난 23일이 일요일로 평소보다 코로나19 검사 인원이 적고 이로 인해 감염자 숫자가 줄어들었을 뿐 경계를 늦출 때가 아니라는 진단이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번주가 코로나19 재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 올 성장률 큰 폭 추락"…韓銀마저 암울한 시나리오

이주열 총재 국회 업무보고

"-0.2% 전망 크게 낮춰야"

사실상 -1%대 성장률 예고

3분기 반등 낙관하던 정부...장마·코로나 확산에 허찔려

집값 상승 등 부작용있지만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기존보다 큰 폭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27일 발표되는 한은의 새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0.2%에서 대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성장률로 정부가 `마지노선`으로 삼던 -1.0%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불과 2~3주 전까지 정부가 자신하던 3분기 `V자 반등`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장마폭우 앞에서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3. 존 리 `부자비법 노트` 머니쇼서 펼칩니다

내달 3~5일서울머니쇼

① 증권·부동산·金…37개 강연

② 머니쇼 홈피서 온라인 생중계

③ 1천명 추첨해 재테크 신간도

4. 가족기업 회삿돈 빼먹는 행태 막으려다…위기대비 유보금도 과세

中企 유보소득세 공포

`적정 유보소득` 초과분 과세키로

업종·규모별 유보금 차이 큰데...겨우 4개월 논의로 세부안 확정

`아빠찬스` 등 탈세 막겠다지만…

빈대 잡으려 초가삼간 태우는 격

"투자·고용 위해서도 남기는데…...차라리 투자 줄이고 현금 배당"

지역 상공회의소 탄원서 빗발

◆ 유보소득세 과세 논란 ◆

왜 지분을 80% 이상 소유한 1인 개인 유사법인만 징벌적 과세를 하는가. 친구끼리 여러 명 모여 지분을 절반씩 보유한 2인 개인 유사법인이나 33%씩 지분을 나눈 3인 유사법인은 문제가 없는 건가."

"과세당국이 법인에 사내유보금을 개인주주에 대한 배당으로 사용하도록 강요하는 게 말이 되느냐. 미래를 위한 투자금 적립은 안중에도 없는 건가."

정부가 지난달 배당하지 않고 유보금을 많이 쌓은 법인에 `배당 간주 소득세`를 부과하기로 발표한 뒤 지역상공회의소에 속속 접수되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비판과 건의 내용이다.

5. 지소미아` 일단 연장…한일갈등 불씨는 여전

24일 연장만료 조용히 넘겨

日언론은 "자동 연장된 것"...日외무성은 반박없이 침묵

"언제든 파기 가능한 상태"

韓 전략적 모호성 유지할듯

한일 양국이 원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연장 기한 만료일이었던 24일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한때 일본 언론 등에서 "24일까지 종료 통보를 하지 않으면 지소미아가 자동 연장된다"는 설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일본 외무성 역시 `한국이 종료 통보를 하는 즉시 종료된다`는 우리 정부 측 해석에 동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일본 외무성은 최근 이러한 해석상 논란에 대해 `의도된 침묵`을 지키고 있어 한일 관계 행방에 따라 의견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일본 외무성도 지소미아 종료 통보와 관련된 우리 정부 해석에 동의하느냐`는 매일경제 질의에 "지난해 11월 지소미아 종료 통보 효력을 정지한다고 합의했을 당시 `종료 시점은 한국이 종료 통보를 재개하는 때`라는 해석을 양국이 공유한 것으로 돼 있다"고 밝혔다. 당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구상서`를 양국이 교환했다는 것이다.

6. QD TV시대 앞당기는 삼성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보고서

삼성전자·소니 등 가전업체에

디스플레이 시제품 프로모션...QD TV제품 2022년 나올듯

삼성디스플레이가 13조1000억원을 투자해 개발 중인 퀀텀닷(QD) 디스플레이에 대해 글로벌 TV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소니 등 유력 TV 제조업체들이 QD 디스플레이 TV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QD 디스플레이에 대한 제조사들 관심이 높아 QD 디스플레이 TV 시대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보고서와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소니, 파나소닉 등에 QD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가 QD 디스플레이 패널 양산라인을 계획대로 갖추게 되면 주요 TV 업체들이 만드는 QD 디스플레이 TV를 2022년에는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 현대重, 친환경 LNG연료 컨테이너선 세계 첫 건조

싱가포르 EPS社에 내달 인도

1회 충전해 아시아~유럽 왕복

"수주 앞선 中은 납기 못맞춰...韓조선사 시장 선점 기대"

현대삼호중공업이 24일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을 마치고 다음달 15일 선주사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이 친환경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세계 최초로 건조했다. 화물적재량 손실 등을 이유로 LNG 연료 사용이 어렵던 초대형 컨테이너선에서 수주 물꼬를 튼 것이다. 특히 같은 배를 먼저 수주한 중국이 납기일을 맞추지 못한 사이 인도한 것이서 국내 조선업계의 시장 선점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24일 현대삼호중공업은 "싱가포르 EPS가 발주한 1만48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을 다음달 15일 인도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컨테이너선 시운전을 선주와 선급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승선한 가운데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박은 길이 366m에 폭 51m, 깊이 29.85m 규모로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세계 최초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다.

8. 국내 첫 공유미용실 등장…미용사 16명 모두 사업자

공유미용실 연 김영욱 대표

미용실 공간 공유불가 규정

정부에 폐지 요구 결국 관철...21일부터 규제샌드박스 적용

미용사 수익 큰 폭으로

강남역 옆에 위치한 국내 첫 공용미용실인 팔레트에이치에는 16명의 헤어디자이너가 일하고 있다. 이들은 팔레트에이치와 계약한 미용사들로 조만간 각자 독립된 사업자로 이곳에서 일할 예정이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 미용실에서 이처럼 여러 명의 미용사가 독립된 사업자로 근무하는 것은 불법이었다. 하지만 지난 21일부로 공유미용실 허용에 대한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실증특례)의 사업개시 허가가 나면서 가능하게 됐다

9. 한화종합화학 상장작업 착수…"내년 코스피 大魚는 나"

고순도 테레프탈산 국내 1위

업계 "예상 기업가치 4조~5조"

지분 24% 보유중인 삼성도...상장 성공 땐 자금 회수 물꼬

김동관 부사장 지분가치 올라

한화그룹 지배구조 개편 호재

한화종합화학이 숙원이었던 증시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 삼성그룹과 약속을 지키고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한화종합화학이 상장되면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을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 재편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얻게 된다. 예상 몸값만 4조~5조원에 달해 내년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주목받고 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한화종합화학을 상장하기 위해 최근 외국계 증권사 약 8곳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조만간 국내 증권사에도 입찰을 공식 요청하기로 했다. 다음달 중 주간사단을 확정지은 뒤 연말께 상장 실무에 돌입할 계획이다.

10. 카페글 믿고 美슈뢰딩거 샀는데…`서학개미` 울었다

해외주식카페 추천종목뜨자

7월 880억 순매수 후 17%↓...대주주 게이츠재단도 매도

해외직구족이 지난달 공격적으로 투자한 미국 헬스케어 기업 슈뢰딩거가 여러 악재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장난감 회사 해즈브로에 이어 개인투자자들이 증권사 추천 없이도 매수에 뛰어든 종목이지만 대주주 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주가가 계속 내리막길이다. 24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직구족은 슈뢰딩거를 7461만달러(약 880억원) 순매수했다. 전체 해외직구 종목 중에서 순매수로는 8위였다. 8월에도 2892만달러(약 341억원) 순매수로 순매수 14위를 기록했다.

슈뢰딩거는 지난 2월 17달러에 상장한 새내기주로 6월까지는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빌 게이츠의 빌&멀린다게이츠재단이 이 회사 지분을 13.9% 갖고 있고 신약 개발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성이 밝다는 소식에 해외직구족이 7월부터 집중 매수에 나섰다.

11. 주가 웅크린 (주)LG…계열사덕에 어깨펼까

계열사 2분기 호실적에 주가↑

LG화학 올 들어 121% 오를 때...지주사는 15.7% 그쳐 저평가

적자수렁 LGD도 반등 기대감

타그룹 대비 낮은 PER도 매력...GS 59배·삼성 19배·LG 9.8배

LG그룹 지주사 LG가 계열사 가치 상승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2분기 LG그룹 계열사는 코로나19 대유행을 뚫고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최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반면 지주사 LG는 주가가 여전히 기업 가치 대비 낮게 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 주가는 올해 들어 15.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6.0%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선방했지만 계열사 기업 가치 상승을 반영하지는 못했다. LG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시가총액이 큰 LG화학은 올해 들어 주가가 121.1% 급등했다. 올해 2분기 예상을 뚫고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깜짝` 흑자를 기록한 결과다. LG생활건강 주가 또한 올 들어 22.4% 상승했다.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면세점 매출은 저조하지만 온라인으로 중국 수출을 늘리면서 화장품 사업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12. 코로나로 잠시 조정 있어도…연말 코스피 2500은 거뜬히 넘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설문조사

응답자 85%, 코스피 상승 낙관...기업 실적 회복·백신 기대겹쳐

넘치는 유동성, 증시 밀어올려

내년 3000선 돌파 예상하기도

일부 "2000까지 하락 가능성"...美강세장 조정땐 韓증시 `휘청`

코로나19 3차 팬데믹이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연말 코스피가 현재보다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경제가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20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절반이 넘는 11명이 연말까지 코스피가 현재 수준(2300~2400대)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설문조사는 3차 팬데믹이 발발한 후인 19~21일 이뤄졌다. 그러나 리서치센터장들은 잠깐 조정이 있을 순 있지만 여전히 추세상으론 연말까지 상승한다고 내다본 것이다.

13. 값싼 `미끼매물` 사라지자…전셋값 1.5억 비싼 진짜 매물만 남아

허위·중복매물 단속 이후

헬리오시티 매매 호가 16억원...전고가보다 2억3천만원 껑충

매물 품귀에 매도자 우위로

가을 이사철 전세대란 우려..."시장 건전화 위한 통과의례"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등 임대차법 시행을 계기로 전세 매물이 급감한 데 이어 이번에는 매매 매물마저 급감하고 있다. 21일 허위·중복 매물을 올린 공인중개사에게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는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네이버 등 온라인 부동산 중개 사이트에 올라온 매물 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이다.

이는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였다기보다 과도하게 부풀려진 `중복 매물`이 신고제 실시로 사라지면서 실제 매물만 남게 돼서다.

14. 청약통장 매매·위장전입…특공 부정청약도 조사

25일부터 한달간 집중점검

◆ 혼돈의 부동산시장 ◆

정부가 올해 상반기 분양된 아파트 단지 특별공급에서 청약통장 매매, 위장전입 등 부정 청약을 저지른 수분양자에 대해 한 달간 집중 점검에 착수한다.

24일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에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에서 분양된 주요 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청약통장 불법 거래 등 부정 청약 집중 점검을 25일부터 한 달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15. 한국감정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사정 상생 협약 체결"

16. 코로나 뚫고 카셰어링 질주…쏘카 구독자 두배로 `쑥`

카셰어링에 구독 서비스까지…車공유 트렌드 3040으로 확산

"월 3~4회 차량 이용할땐

구독 서비스가 유용한 편"

쏘카 회원 9년새 600만 돌파

2위 그린카는 대여 43% 급증...딜카, 중소 렌트업체와 협력

국내 차량공유(카셰어링) 1위 업체인 `쏘카`의 차량 구독 서비스 `쏘카 패스`는 2018년 말 한정판으로 처음 출시된 이후 구독자 수가 이달(21일) 기준 27만명을 돌파했다. 2019년 8월 6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이후 1년 만에 4배 이상이 된 것이다. 일각에선 코로나19 여파로 공유경제 모델이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됐지만 쏘카 구독 서비스 이용자는 지난 3월 15만명에서 8월 27만명으로 두 배가량이 됐다.

쏘카 패스는 구독료에 따라 할인 쿠폰을 적용해 차량을 빌려 탈 수 있는 서비스다. 월 4900~7만7000원의 구독료를 내면 쏘카 차량 대여료의 최대 50% 할인부터 신차종 시승권 등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

17. 눈 사진 찍자…1초만에 12가지 이상소견 판독

식약처 혁신의료기기 1호 지정

AI망막분석 `뷰노` 김현준 대표

촬영한 망막 영상 올리면...소견 진단 컴퓨터 화면에 떠

녹내장·황반변성 등 질환 감지

"의사 2~3명이 진단하는 효과...정확도 95% 넘어 의사도 신뢰"

의사 한 명이 진단하는 것보다 2~3명이 보는 게 훨씬 더 정확하죠. 의사 한 명이 혹시나 놓칠 수 있는 소견을 우리가 만든 인공지능(AI) 의료 소프트웨어가 잡아주기 때문에 더욱 정밀한 진료가 가능해져요."

의료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뷰노의 김현준 대표(43)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1호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된 AI 기반 망막 영상 분석기기에 대해 의사 1명이 아닌 2~3명이 진단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의료기기라고 강조했다.

18. 최장수 총리 된 날…아베, 또 병원行

건강이상설 더 커질 듯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 오전 도쿄 게이오대학병원을 재방문한 후 오후에 기자단 앞에서 발언하기 전 마스크를 벗고 있다. [AFP = 연합뉴스]

19. 어린 아들 세명 보는 앞에서…흑인 아빠에 7발 쏜 美 경찰

비무장 상태서 총격…중태

분노한 시위대 경찰과 대치

백인 경찰이 23일(현지시간)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흰 티셔츠) 뒤에서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 [사진 = 트위터 캡처]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비무장 흑인이 백인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중태에 빠지는 일이 발생하면서 미국 전역이 또 한번 충격에 빠졌다.

해당 남성이 무기를 소지하지 않았음에도 경찰이 최소 7번 총격을 가했다는 사실과 어린 아들들이 눈앞에서 부친의 총격 사건을 목격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제2의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23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경찰에게 수차례 총격을 당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고 중태 상태라고 보도했다.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된 사고 영상에는 블레이크가 이날 오후 자신의 차량을 향해 비틀거리며 걷는 장면과 백인 경찰이 총을 든 채 그를 뒤따라 걷는 모습이 담겼다. 블레이크가 차 문을 여는 순간 경찰들이 최소 7차례 그의 등에 갑작스러운 총격을 가했다고 WP는 전했다. 당시 차량 안에 블레이크의 아들 세 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경찰이 가정폭력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고 밝혔지만 사고 영상 이전에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헬리콥터로 인근 밀워키의 한 병원으로 이송된 블레이크가 중태에 빠졌다는 소식에 분노한 시위대 수백 명은 새벽까지 항의 시위를 벌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위대는 경찰과 대치하며 벽돌과 화염병을 던지는 등 거센 분노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커노샤시 당국은 시위가 격해지자 이튿날 오전 7시까지 통행금지령을 선포했다. 민주당 소속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에 "확실한 것은 블레이크가 미국 경찰에게 무자비한 총격이나 부상을 당해 쓰러진 최초의 흑인이 아니란 점"이라며 경찰의 과도한 무력 진압을 비판했다.

20. 美, 틱톡제재 배후에…페북 저커버그 있었다

작년 백악관·의회 연쇄접촉

中 플랫폼 위험성 잇단 경고

만남후 유해 여부 본격 조사

미국의 `틱톡`에 대한 제재를 부추긴 인물 중 하나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라는 보도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9월과 10월 저커버그 CEO가 연이어 워싱턴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상원의원들과 만나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미국 인터넷 산업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중국에 적대적인 의원들을 만나 중국에서 페이스북은 금지돼 있지만, 중국 플랫폼 틱톡은 미국에서 급성장 중이라며 이대로 가면 전 세계 인터넷 산업은 폐쇄적 중국에 지배당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는 페이스북에 대한 규제를 검토하기보다 틱톡 같은 플랫폼들에 무너질 수 있는 미국 인터넷 산업을 구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쳤다고 WSJ는 전했다.

21. 美FDA, 코로나 혈장치료 승인…학계 "효과있지만 해결책은 아냐"

완치자 항체로 중증환자 치료

"7만명 처방통해 안전성 확인"

국내서도 환자 26명에 투여...항체투여 효과 검증안돼 논란

임상3상 마치지않은 백신

트럼프, 대선전 긴급사용 검토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하루 전인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스티브 한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오른쪽)을 대동하고 FDA가 혈장치료 요법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전하고 있다. [UPI = 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해 완치자의 혈장을 빌려 쓰는 혈장치료요법을 23일(현지시간) 긴급 승인했다.

최근 한국에서도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국내 의학계에서도 고령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방편으로 혈장치료요법이 확대 사용될지 주목된다.

혈장치료요법은 한마디로 완치자 몸속에 생긴 항체를 다른 환자에게 옮겨주는 방식이다. 혈장은 혈액 중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 등이 빠진 액체 성분을 말한다. 여기에 담긴 코로나19 항체를 중증 환자들에게 주입해 생존율을 높이려는 시도다. 과거 1918년 스페인독감 때도 시도된 방식으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증 환자 대응용으로 적용돼 왔다.

한국에서는 GC녹십자가 혈장치료제 `GC5131A`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식약처는 혈장치료제의 안전성이 검증됐다고 보고 임상 1상을 면제했다. 2상은 영상학적 진단으로 확인된 폐렴 환자와 고령 및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6개 병원을 중심으로 임상 2상 시험이 진행된다"고 전했다.

22. 다 날려버릴 기세` 태풍 `바비` 제주 남쪽 해상으로 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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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22(토)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8. 22. 09:13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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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침뱉고 탈출하고 훔치기까지…막나가는 사랑제일교회

"검사 못믿겠다"잇단 방역 방해

전광훈 또 `바이러스 테러` 주장

21일 저녁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입구로 방호복을 입은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경찰은 교인 명단과 광복절 집회 참석자 명단 등을 집중적으로 확보할 전망이다.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이 검사를 거부하고 난동을 부리거나 병원을 탈출한 뒤 서울시내를 활보하는 등 일탈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또다시 "외부에서 바이러스 테러를 한 것"이라는 음모론을 펼치며 정부를 비난했다.

지난 17일 경기 포천시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사랑제일교회 교인인 50대 남성과 그 아내가 검체를 채취하러 온 보건소 직원을 껴안고 침을 뱉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포천시 등에 따르면 이들 부부가 검사를 받지 않자 보건소 직원 2명이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가 검체를 채취하려고 했다. 부부는 찾아온 직원에게 "우리가 만난 사람도 많은데 왜 우리만 검사를 받아야 하느냐"며 "우리가 (보건소 직원들을) 만졌으니 당신들도 검사를 받으라"고 말했다. 아내는 직원을 껴안고 차 안에서 침을 뱉기도 했다.

2. 규제 비웃듯…부동산 `꼼수 대출` 기승

LTV 규제 안받는 대부업체

여전사로부터 자금 공급받아....강남 중심으로 우회 주택대출

15억 초과 주택 주담대 막히자

집값 급등 편승해 공격적 영업

금융당국 "조만간 대응책 마련"

강도 높은 부동산 대출 규제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대부업체와 규제를 적용받는 여신전문금융사·저축은행이 연계한 `규제 우회 대출`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금융당국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부동산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대부업체가 대출을 희망하는 차주에게 대출을 하되 해당 대출 채권을 담보로 제공해 여전사·저축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특히 `15억원 초과 대출 금지` 조치가 시행된 이후 서울 강남권에서 공격적인 영업 행보를 보여온 대부업체들이 이 같은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방식을 통한 대출을 차단하기 위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3. 與 2차 재난지원금 카드…59년만에 4차추경 나서나

민주당 지지율 만회 다목적 포석

기재부는 재정 부담에 반대입장

슈퍼여당 압박땐 결국 추진될듯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유리 칸막이를 설치하고 회의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설훈 최고위원,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긴급재난지원금 카드를 꺼내들었다.

아직은 "신중하게 추진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 민주당이 본격적으로 2차 재난지원금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만약 2차 지원금을 지급하게 되면 4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불가피하다. 4차 추경이 편성되면 1961년 이후 59년 만이다.

민주당이 2차 지원금을 검토하기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과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4. 주말에 모든 전공의 철수…"내주 대형병원 수술 40% 차질"

의료진 무기한 휴진 돌입

일부 병원 코로나검사 중단

26일 전임의·봉직의도 파업...의료대란 현실화 가능성 커

복지부-의협 양보없는 대치

"국민생명 볼모로 파업" 우려

2000년 의약분업 이후 20년 만에 전공의들이 전면 파업에 돌입한 21일 첫날은 큰 진료 공백이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앞으로가 문제라는 목소리가 높다. 병원들은 전공의 파업이 예고됐던 만큼 진료·입원 예약을 줄이고 급하지 않은 외과수술도 연기했다. 또 진료과목별 전문의 중심의 주야간 당직 계획을 조정하는 등 진료 차질에 대비하고 있다. 특정 시간대 환자 쏠림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료시간 연장과 대체인력 추가 투입도 고려하고 있다. 응급환자 외에는 주말과 휴일에 수술하지 않는 만큼 전공의 업무 비중이 큰 수술·입원환자 관리가 단기간에는 차질을 빚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5. 정부가 가짜양성 만든다?`…가짜뉴스, 코로나급 확산

"직장인 2주간 의무 재택근무"

"오늘부터 거리두기 3단계"…

카톡 등 메신저로 무분별 유포

코로나19의 거침없는 재확산세에 2차 팬데믹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가짜뉴스, 지라시가 인터넷 메신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다. 일부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도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19 음모론이 퍼지고 있어 관계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가짜뉴스에 인터넷 사이트 링크를 걸어 문자메시지 등으로 보내 스마트폰 해킹을 시도하는 사례도 나왔다.

21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속보]고용노동부 8월 24일부터 모든 직장 예외 없이 2주간 의무적 재택근무 실시`라는 내용의 허위 정보가 순식간에 대규모로 확산됐다. 기사의 인터넷주소 링크를 누르면 `뻥이요`라는 과자 사진이 나온다. 지난 4월 비슷한 내용의 허위 정보가 돌았던 적이 있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또다시 유포되는 모습이다.

`서울, 경기, 인천에 대한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조치 검토 중`이라는 `받은 글`도 대거 유통됐다. 하지만 이 글도 가짜뉴스였다. 지난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서울시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는 내용의 허위 정보가 최근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유포된 것에 대해 국민의 주의를 당부한다"며 "국민 생활과 서민 경제에 피해가 큰 3단계 격상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물론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오히려 더 가속화하면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조치가 시행될 수 있지만 받은 글이 유통될 당시에는 사실이 아니었다.

6. SK가스 공장가동률 111%…코로나뚫고 질주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 변신

가스화학 진출 4년만에 본궤도

내년부터 폴리프로필렌도 생산

발전·수소생산 사업에도 진출...2024년 종합 솔루션 사업자로

SK가스(사장 윤병석·사진)가 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수입·공급사에서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가스화학 사업에 진출한 공장은 올해 2분기 역대 최고 가동률을 기록한 데 이어 국내 산업체에 LPG와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통해 전력 등 에너지를 공급하겠다는 전략도 순항하고 있다.

7. 현대미포조선, 사우디서 석유화학선 10척 수주

국영선사 바리와 4800억 규모

올해 수주액 20억弗 전망나와

LNG운반선 넘어 선종 다양화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총 4800억원 규모 석유화학제품(PC) 운반선 건조 계약을 따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집중돼온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릴레이`가 다양한 선종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21일 현대미포조선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선사인 바리로부터 5만DWT(재화중량t수)급 중형 PC선 10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약 4850억원에 달한다. 선박 인도는 2022년 1분기부터 진행된다. 이번 계약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승용 현대중공업그룹 선박·해양영업본부장(부사장)과 압둘라 알두바이키 바리 최고경영자(CEO)가 각각 참석했다.

8. 신차생산 공들이는 한국GM

카젬사장, 창원공장 잇단 방문

노사, 임단협 6차 교섭 진행

카허 카젬 사장

한국GM이 오는 2023년 창원 공장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한국GM은 카허 카젬 사장이 지난달 1일에 이어 이달 20일 창원 사업장을 다시 찾아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을 위한 투자 현황을 종합적으로 재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카젬 사장을 비롯한 한국GM 경영진은 물론 김성갑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장을 포함한 노조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9. 70개국서 갤노트20 출시…`6만원폰` 허위광고 주의보

카드할인 등 짜깁기해서 현혹

공시지원금 혜택은 쪼그라들어

요금할인 선택약정 유리할수도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한국을 포함한 약 70개국에서 21일 정식 출시됐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가 사전구매 고객에게 제공했던 갤럭시 버즈 라이브에 버금가는 `갤럭시 버즈 플러스` 지급 혜택을 이달 31일까지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개통하는 고객에게 제공한다. 출고가는 갤럭시노트20가 119만9000원,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145만2000원이다.

갤럭시노트20를 6만원대에, 갤럭시노트20 울트라를 10만원대 후반에 판매한다는 광고는 주의해서 들여다봐야 한다. 원래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선택 약정 할인이나 카드 할인을 짜깁기 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통신 요금에 대해 24개월간 선택 약정 할인으로 받을 수 있는 금액 수십만 원을 할인 혜택처럼 포장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날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출시된 국가는 한국 외에 미국, 캐나다, 영국·프랑스 등 유럽 전역,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전역 등 약 70개국이다.

10. 弗 붙은 美기술주 빅7…시총 합계 1경원 육박

美상장 中企 2천곳 시총의 4배

애플, 미국 첫 시총 2조 달러

테슬라, 1주당 2천달러 돌파

MS·아마존·구글·페북 등

올 들어 주가 파죽지세로 올라

거품 붕괴 경고했던 월가도...최근 낙관적 전망으로 전환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뉴욕 증시가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는 가운데 기술주 쏠림 현상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자동차 업계 시가총액 세계 1위인 테슬라 주가는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2000달러를 돌파했고, 애플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뉴욕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시총 2조달러를 넘어섰다. 두 기업을 포함한 미국 7대 기술기업 시총은 미국 중소기업 2000곳 전체 시총 합계의 4배를 넘어섰다.

CNN비즈니스는 20일부로 미국 `7대 기술주(tech`s magnificent seven)` 시총이 이날 7조70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뉴욕 증시에 상장한 미국 2000여 개 중소기업 종합 지수인 러셀2000지수 시총(1조9000억달러)을 훌쩍 넘어서는 규모다. 7대 기술주란 나스닥 대장주인 `MAGA(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 알파벳·애플)`를 비롯해 페이스북, 테슬라, 넷플릭스를 묶어 부르는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편입돼 있는 MAGA와 페이스북은 지수 내 비중이 25%를 넘나든다. 월가에서는 이른바 `언택트주 열풍`을 타고 애플에 이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2조달러 클럽에 곧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7대 기술주에서 대표 격인 테슬라는 이날 6.56% 급등해 2000달러 선을 뚫었다. 테슬라 주식은 2001.83달러로 거래를 마감해 시총은 3730억6400만달러로 불어났다.

이날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내년부터 테슬라가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모델Y를 생산·판매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덕분이다. 20일 중국 관영 언론인 글로벌타임스는 테슬라 고위 경영진을 인용해 "테슬라는 2021년부터 상하이기가팩토리에서 중국산 모델Y를 만들어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현재 상하이기가팩토리에서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만 생산·판매하고 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는 모델3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중국에서 생산하면 관세를 피해 갈 수 있다. 지난 18일 블룸버그 등 외신은 "테슬라 최대 협력사인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이 니켈·코발트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며 "고가의 니켈·코발트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배터리 가격과 전기차 생산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CATL이 테슬라와 손잡고 `100만마일 배터리`(한 번 충전하면 160만㎞를 달릴 수 있는 고효율 배터리)를 공개할 것이라는 추측도 하고 있다.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했음에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새로운 강세장 속에서 월가 투자자들이 공포를 떨쳐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2차 유행 단계에 들어서는 모습이지만 `공포지수`로 통하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 CBOE 변동성지수는 20일 22.72를 기록해 코로나19가 미국에 닥친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월가에서는 `7월 거품 붕괴설`이 끊임없이 나왔지만 이달 들어 분위기가 달라지는 모양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최근 주요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 중 80%에 이르는 사람들이 내년 글로벌 경제 회복을 기대하는 한편 현재 뉴욕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골드만삭스는 이번주 초에 "2021년 미국 기업 수익 여건과 미국 국내총생산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올해 말 S&P500 전망치를 기존 3000에서 3600으로 높여 잡았다.

11. 바이든, 국민 통합 외치며 "나는 어둠의 편 아닌 빛의 편"

美 민주당 후보수락 연설

코로나 부실대응 트럼프 겨냥

`마스크 전국 의무화` 첫 공약

숨진 장교출신 장남 부각...아픈 가족사로 표심 자극

말더듬이 소년 지지영상으로

자신의 약점 적극 역이용

"허약한 후보 공세 방어" 평가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0일(현지시간) 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가운데)과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오른쪽)이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 아내인 질 바이든 여사가 이 모습을 지켜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AP = 연합뉴스]

우리의 현직 대통령은 국가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의무에서 실패했다. 그는 우리를 보호하지 못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수락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이 대통령(this President)`라고 부르며 코로나19 대응 실패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 대통령이 재선하면 감염자와 사망자는 계속 최고치에 머물 것"이라며 "대통령은 `바이러스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지만 기적은 오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취임 후 첫 번째 과제로 코로나19 대응을 꼽은 뒤 검사와 의료장비 보급을 확대하고 마스크 착용을 전국적으로 의무화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지금 미국은 100년 만의 팬데믹,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 1960년대 이후 인종 정의에 대한 가장 강력한 요구, 기후변화에 대한 위협 가속화 등 4가지 역사적인 위기가 겹쳐 있다고 진단했다.

20일(현지시간)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마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왼쪽)이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포옹하며 활짝 웃고 있다. [AP = 연합뉴스]

그가 트럼프 시대를 `암흑`으로 규정하고 빛의 편이 되겠다고 말한 대목을 두고는 이날 연설의 하이라이트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미국 언론도 대체로 이날 바이든 전 부통령이 반세기 가까운 정치인생에서 최고의 연설을 했다고 평가했다. 보수 언론인 폭스뉴스의 앵커 크리스 월리스조차 "바이든이 허약한 후보라는 트럼프 측 공세에 구멍을 내는 효과적인 연설이었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25분간 연설에서 한두 번을 빼고는 특유의 말을 더듬는 버릇이 나오지 않았다. 그의 정신건강이나 체력에 딴지를 걸어온 트럼프 캠프를 머쓱하게 만든 순간이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의 바이든 전 부통령 고향 동네를 방문해 "바이든은 극좌의 꼭두각시"라고 맹비난했다.

12. 대선 코앞인데…`트럼프 책사` 배넌 사기혐의로 체포

국경장벽건설 기부금 빼돌려

트럼프 곤혹…즉각 거리두기

한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책사`로 불리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사진)가 20일(현지시간) `미·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모금 과정에서 거액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되자 미국 정가는 파문에 휩싸였다.

AP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 남부지방검찰청은 이날 배넌을 온라인 모금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배넌 등 4명은 2018년 12월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 `우리는 장벽을 세운다(We Build The Wall)`라는 페이지를 만들어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 모금 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모금한 돈 100%를 미·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지원에만 사용하겠다고 약속하며 기부자들에게서 총 2500만달러(약 297억원) 를 끌어모았다. 하지만 이 중 수십만달러를 다른 용도로 사용했고, 이를 감추기 위해 가짜 영수증까지 발행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배넌과 함께 체포된 공범은 이라크전쟁에서 두 다리와 한 팔을 잃은 공군 예비역 브라이언 콜파지, 벤처캐피털리스트인 앤드루 바돌라토, 티머시 셰이 등이다. 배넌은 기부금을 빼돌리는 작전을 세웠고, 콜파지는 모금 페이지를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13. 美정부 다음 타깃 될라" 바짝 엎드린 알리바바

2분기 좋은 실적에도 속앓이

장융회장 "美 브랜드 돕겠다"

美의회 "시진핑 직책명 변경"...`프레지던트` 표현 금지법 발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코로나19 반사이익에 따른 온라인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최근 신냉전으로 치닫고 있는 미·중 갈등 속에서 미국 정부의 다음 제재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속앓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0일 알리바바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늘어난 1537억5000만위안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24% 급증한 475억9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블룸버그가 집계한 매출과 순이익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타오바오가 전체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타오바오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생방송 판매채널(라이브커머스)이 큰 인기를 끌면서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올해 1~7월 타오바오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는 왕훙(인플루언서) 가운데 매출 1억위안 이상을 달성한 왕훙은 무려 169명으로 조사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알리바바의 2분기 실적은 적어도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중국이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회복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분석했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에도 알리바바는 최근 미·중 관계 탓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화웨이·틱톡·텐센트에 이어 알리바바가 미국 정부의 다음 제재 대상이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중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의회에서 중국 최고지도자를 `프레지던트(President)`로 표현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중국어 표현인 국가주석을 `프레지던트`라고 번역해 사용하면 영어권에서는 합법성 있는 지도자로 인식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SCMP는 "이번 회기에 통과될 것 같지는 않지만 미국 의회에 퍼진 반중 정서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법안을 발의한 스콧 페리 연방 하원의원은 대중 강경파로 알려져 있다. 이 법안은 중국 최고지도자를 `프레지던트`로 부르는 미국 연방정부 문건을 작성 또는 배포하는 데 정부 자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미·중 간 갈등이 심해지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직책을 주석(President) 대신 `중국 공산당 총서기(General Secretary)`라고 쓰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 5월 백악관이 발표한 중국 보고서는 시진핑 국가주석 직책을 총서기를 뜻하는 `General Secretary`라고 썼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최근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라고 불렀다.

14. 코로나 재확산에…`공매도 금지연장` 급물살

정부·여권선 연장에 무게

금융위 내부서도 긍정론 우세

내달 8일 공청회 후 최종결정

박용진, 제한적 금지안 발의

증시전문가들은 "거래 재개"...유럽은 지난 5월 공매도 재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팬데믹이 우려되면서 정부가 증시 안정을 위해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는 공청회 등 각계 의견을 취합해 다음달 초에 결정한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에서는 연장 쪽에 무게를 둔다. 정치권에서는 공매도 금지 연장 또는 일부 종목 금지 등 공매도를 규제하자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최근 크게 흔들렸던 국내 증시가 공매도 금지 연장 결정에 따라 재반등할지도 주목된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차 팬데믹 우려가 가중되고 증시까지 조정 국면에 이르자 정부의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연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처 간에 조율이 안 됐지만, 지금 여러 경제 상황을 봐서는 공매도 금지 조치를 조금 연장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15. 미래車부품 기대감…LG전자, 2년만에 9만원

전장사업 내년 첫 흑자 낼듯

미래먹거리로 수요폭증 전망

21일 LG전자 주가가 전장 사업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로 9만원 고지를 탈환했다. LG전자가 종가 기준으로 9만원을 넘긴 것은 2018년 6월 이후 2년2개월 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6.36% 오른 9만300원을 기록했다. 이는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꼽는 전장부품 사업부가 내년 2분기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장부품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기 장치·시스템 관련 부품을 일컫는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공간이 넓어 다양한 전장부품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자율주행차가 보급되면 초정밀 전자장치에 의해 자동차가 구동되기 때문에 전장부품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가 LG화학과 함께 미래차 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전장부품 사업에 집중하는 이유다.

16. S&P500·나스닥, 또 동반 최고치…다우도 0.7%↑

뉴욕증권거래소

미국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버블' 염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90.60포인트(0.69%) 상승한 27,930.3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65포인트(0.34%) 오른 3,397.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85포인트(0.42%) 오른 11,311.8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 500과 나스닥은 지난 18일에 이어 사흘 만에 사상 최고치를 동반 경신했다. 나스닥은 이틀 연속 신고점이다.

미 경제에 관한 낙관적인 지표가 잇따라 공개된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7. 흑석동 아파트 매물 실종사건…148건→0건

21일부터 허위·중복매물 단속

중개사들, 온라인 매물 거둬

"네이버서 매물정보 찾는 대신

발품 팔아야 하는 시대 오나"

148건→0건`.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열흘 전까지만 해도 100여 건이 넘던 네이버부동산 매물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허위 매물 퇴출 운동`을 벌인 데 이어 21일부터 허위 매물을 올린 중개사에게 과태료 500만원을 물리는 법까지 시행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온라인 매물이 급감해 좋은 매물을 찾으려면 직접 중개업소를 찾아다니며 `발품`을 파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흑석동 흑석한강푸르지오 네이버부동산 매물은 매매 0건, 전세 2건, 월세 0건이 등록됐다. 이달 8일 기준 매매 148건, 전세 86건, 월세 42건에 달하던 매물이 보름도 안 돼 갑자기 증발했다. 이 단지 주민들은 이달 중순께 동작구청에 허위·중복 매물이 너무 많다고 민원을 제기하는 등 이른바 허위 매물 퇴출 운동을 벌였다. 단지 총 가구 수는 863가구로 공공임대 147가구를 제외하면 716가구에 불과한데 당시 매물(매매+전세+월세 합산)이 가구 수의 35%에 달하는 254건이나 된다는 이유였다. 흑석한강센트레빌, 아크로리버하임 등 인근 단지들도 구청에 같은 민원을 제기했다. 흑석동의 한 아파트 단지 주민은 "허위·중복 매물이 너무 많아 시세가 오르지 않는 `부동산 가두리` 효과가 심했다"며 "이제 중복 매물이 거의 정리됐으니 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8. 쏟아지는 법인아파트…"서울은 나중에, 경기·지방부터 팔자"

법인 7월 8278건 `패닉셀링`

세금폭탄 우려에 정리나서

경기도 3천건으로 가장 많고

지방은 전남·경남·부산順 매도...강남3구 물건은 50건 불과

청주 1억 떨어진 급매도 등장

서울과 지방 양극화 심화될듯

내년부터 크게 늘어나는 세금 부담을 피하기 위해 법인들이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를 우선 팔아치우고 있다. 사진은 최근 가격이 뛰면서 규제지역에 편입된 경기도 수원시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 출처 = 매경DB]

내년부터 크게 늘어나는 주택 보유세·양도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법인들이 아파트를 팔고 있는 가운데 특히 수도권과 지방 매물이 우선 매도 대상이 되고 있다. 일각에서 과잉 유동성으로 인한 집값 거품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법인들이 향후 가격 조정 가능성을 고려해 서울보다는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부터 팔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법인이나 다주택자들이 보유한 수도권·지방 아파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서울과 비서울 지역 간 가격 양극화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법인이 서울 강남에 고가 아파트를 2채 이상 보유하고 있으면 내년에 내야 할 보유세는 올해보다 2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A씨가 법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전용 84㎡)와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전용 84㎡) 2채(올해 합계 공시가격 34억3400만원)를 가지고 있다면 A씨가 내년에 납부해야 하는 보유세는 1억615만원으로 올해(3445만원)보다 208% 증가한다.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2채 보유하고 있을 때 내년부터 종부세 최고세율 4%와 세 부담 상한선 300%가 적용되는 점을 반영한 결과다.

19. 미 7월 기존주택 거래 24.7%↑…두달 연속 신기록

미국의 주택 매물

미국 주택시장이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에 힘입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파를 딛고 두달 연속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기존주택 판매가 전달보다 24.7% 늘어난 586만건(연율 환산)을 기록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41만건을 웃돌았다.

7월 증가율은 NAR가 1968년부터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지난 6월 세워진 종전 기록(20.7%)을 한 달만에 곧바로 갈아치웠다.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는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지난 2월 576만건(연율 환산)을 추월한 것으로 지난 2006년 12월 이후 가장 많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8.7% 증가했다.

20. [Digital+] 넷플릭스만 본다고? 국산 OTT도 `꿀잼`

OTT 춘추전국시대…토종 OTT 10여개 서비스중

웨이브·시즌·티빙·U+tv

통신 3사·VOD업체 손잡아

왓챠는 국내외 영화 강점...라프텔은 애니메이션 특화

"넷플릭스가 압도하는 시장

콘텐츠 제작위해 힘 모아야

넷플릭스 VS 웨이브·시즌·티빙·왓챠…. 누가 `시청자의 시간`을 선점할 것인가. 글로벌 공룡 넷플릭스와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맞붙는 춘추전국시대다. 압도적인 자본력으로 `블록버스터급` 오리지널 콘텐츠를 쏟아내는 넷플릭스에 맞서 토종 OTT도 자체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는 등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토종 OTT는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주문형비디오(VOD)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지상파 3사와 손잡고 `웨이브(wavve)`를 탄생시켰고, KT는 기존 올레tv모바일에 인공지능(AI) 기술과 지니뮤직 등을 적용한 `시즌(seezn)`을 내놨다. LG유플러스도 자사 인터넷TV(IPTV)와 연동한 OTT `U+모바일tv`를 운영하고 있다. 콘텐츠 강자 CJ ENM의 OTT인 티빙은 오는 10월 JTBC와 합병해 새 OTT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외 영화 VOD를 주로 서비스하는 왓챠와 애니메이션에 특화한 라프텔도 있다.

넷플릭스는 빠르게 국내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작년 8월 221만명 수준이던 넷플릭스 이용자는 지난 7월 말 479만명으로 1년 새 두 배가량 급증했다. 이에 비해 국내 OTT 이용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약간 증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웨이브가 271만명, 티빙과 시즌은 각각 130만명, 왓챠 이용자는 약 50만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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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시장은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그중 미국이 70%이상 차지하고 한국은 0.67%로 미약하다.

현재 미국에 2천개가 넘는 ETF중에 무엇을 투자해야 할지 판단해보자.

안정성, 매매편의성, 저렴한 운용보수,자산배분 효과. 투명성등을 검토하야

자신에게 최적화된 ETF를 찾아보자

지난 5년간 어느것이 수익이 가장 높았는가?

 

 

ETF선정 기준은 첫째 규모가 얼마나 큰지( 10조원 이상)?

둘째 운용 보수가 저렴한지?

세째 운용사가 믿을만 한지? 등등 세세한 부분을 알아보고 투자하자.

 

 

ETF의 역사는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1993년 첫선을 보였으니 역사가 27년 정도 되었다.

미국 대표 자산 운용사는 뱅가드. 인베스코. 블랙락. 스테이트 스트릿등이 있으며

한국엔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

한국투자의 킨덱스 등이 있다.

지난 5년간 1050개의 ETF가 생겨났고 900개가 사라졌다.

장기투자를 위해서 선택을 잘해야 하는 이유이다.

 

 

워렌버핏은 유언장에서 90%는 S&P500 추종 인덱스에 투자하고

10%는 채권에 투자하라고 전하고 있다.

 

 

대표적 3개 ETF의 현황은 위와 같다.

 

 

3개 ETF의 자산 규모가 막대하다

SPY의 경우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을 능가한다.

 

 

3개 ETF의 개별기업 편입비율이다

대부분 인기있는 기술주들로 편입하여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5년 수익률이다.

QQQ는 5년 수익률이 249%이다

연평균 50%정도 수익이니 대단한 수익이다.

금년 1월부터 비교해봐도 코로나19에도 25%나 상승했다.

결과를 보면 우리가 무엇에 집중을 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수치이다.

미국 첫 주식을 투자하려고 하는 개미들에게

안정과 성장을 위해 무엇이 유리한지 말하고 싶다.

youtu.be/FBLH6jlSXg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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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15(토)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8. 15. 08:59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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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민 58% "집값 1년간 더 오른다"…66% "전월세 더오를것"

한국갤럽 여론조사…"전월세 오를 것" 응답도 66%

차기대권 선호도 이재명 첫 1위…文 지지율 40% 깨져

정부가 고강도 집값 잡기 정책을 내놨음에도 국민 10명 중 약 6명은 1년간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세금 중과세와 공급 대책 등 정부의 전방위 부동산 대책에도 국민 절반 이상이 집값 상승 대세론이 당분간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58%에 달했다. `집값이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13%에 그쳤다. 20%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집값 상승 전망은 2018년 8월 50%, 2019년 12월 55%, 한 달 전 7월 조사에서는 61%로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매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7·10 대책과 8·4 대책이 발표됐고 임대차 3법과 부동산 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집값 상승 전망은 여전히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 수준인 셈이다.

2. 뉴욕증시, 엇갈린 美소비·생산 지표에 혼조…다우, 0.12% 상승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소비와 산업생산 등 미국의 주요 지표가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14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30포인트(0.12%) 상승한 27,931.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58포인트(0.02%) 하락한 3,372.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20포인트(0.21%) 내린 11,019.30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81% 올랐다. S&P 500 지수는 0.64%, 나스닥은 0.08% 상승했다.

시장은 미국 소비 등 주요 지표 미·중 무역합의 관련 회담 소식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주요 지표들이 엇갈리면서 시장에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다.

상무부는 7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 2.3% 증가에 못 미쳤다.

7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과 대비해서는 2.7% 늘었다.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소비 회복 속도가 다소 둔화한 셈이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7월에 1.9%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1.2% 증가를 상회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다만,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관련해서도 긴장이 다소 커졌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주 초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5만 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전일까지 이틀간은 다시 5만 명을 넘어섰다.

일각에서는 최근 신규 확진이 다소 둔화한 것은 검사가 줄어든 탓이란 지적도 제기된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1% 하락했다. 에너지는 0.94%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부양책 지연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3. 수색·증산 `5억 로또청약`에 6만명 몰렸다

DMC 3곳 평균경쟁률 82.5대1

주변 시세보다 5억 저렴하고

전세난에 실수요자 대거 몰려

신혼특공 접수도 2만건 육박

4. ESS업계 "보조금 유지를"…한전 "적자 감당못해"…정부는 뒷짐

벼랑끝 몰린 ESS사업

한전 연말부터 ESS할인 축소

인력 대폭확충한 영세사업자

수익감소땐 유지·보수 소홀...결국 화재등 안전문제 노출

신재생에너지 키운다던 정부

전력 충전·저장시설은 외면...올 신규 ESS 132곳으로 급감

한국전력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경북 경산에 설치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모습. [사진 제공 = 한국전력공사]

그동안 한국전력이 제공해 온 에너지저장장치(ESS) 특례할인이 올해 말부터 큰 폭으로 축소된다. 전기요금 특례할인은 한전의 전기공급약관에 따라 특정 용도나 특정 대상의 요금을 할인해주는 제도인데, 한전은 재정 악화를 이유로 ESS와 관련된 특례할인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는 큰 타격이 우려된다며 울상이다. 관련 정부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잇달아 ESS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안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해당 업계 지원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다.

5. 1인 300만원…40만 취약층에 구직촉진수당

고용부, 한국 실업부조 내년 시행

중위소득 50%·재산 3억이하

저소득층에 6개월간 현금지급

2년내 100일 일한경험 조건...불성실 구직활동땐 수급 박탈

실직때 지급 구직급여와 달리

국민세금으로 재정부담 논란

취약계층 구직자에게 월 50만원씩 6개월 동안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지원 기준이 중위소득 50% 이하, 재산 3억원 이하로 확정됐다. 이 수당은 고용보험 가입자가 실직했을 때 받는 구직급여(실업급여)와 달리 정부가 직접 구직자에게 주는 돈이다. 고용보험기금에서 나가는 실업급여와 달리 혈세에서 나간다. 내년 한 해에만 40만명을 대상으로 1조원가량이 나갈 예정이라 재정 부담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다만 수당만 노리고 구직 노력은 하지 않는 `무임승차`를 방지하기 위해 취업 경력 기준을 적용한다. 최근 2년 이내 100일 또는 800시간 이상 취업 경력이 있어야 수급 요건에 해당한다. 근로시간 산정이 어려운 자영업자나 플랫폼 종사자는 소득을 정부에 신고하면 이를 근로시간으로 환산해 수급 요건에 해당하는지 판정한다.

6. 한국판뉴딜에 내년예산 20조…임대사업 말바꾸기 비판수용"

홍남기부총리 외신간담회

정부가 이달 말 발표되는 2021년도 예산안에 한국판 뉴딜 예산을 20조원가량 반영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동된 각종 외환시장 안정장치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14일 외신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이 올해 하반기 5조원가량 집행되고, 내년에는 20조원 정도 반영해놨다"며 "이와 함께 뉴딜펀드를 조성해 한국판 뉴딜 사업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7. 협박 논란` 사흘 만에 김부선 씨, 공지영 씨에 사과

"충분히 위협…용서 바란다. 잘못했다"

네티즌에 `인신공격 말아달라` 부탁도

배우 김부선

음란사진 전송을 둘러싸고 소설가 공지영 씨와 배우 김부선 씨가 온라인상으로 공방을 벌인 가운데, 김 씨가 공 씨에게 사과했다. 공방이 벌어진 지는 사흘 만에, 공 씨가 페이스북 계정을 탈퇴한 지 하루 만이다.

배우 김부선 씨는 14일 과거 공 씨와 지리산에서 만났던 일화를 회고하면서 최근 논란과 관련해 "공샘(공 씨)은 외부에서 들은 소문들과 전 부인에게 직접 들은 말을 제가 퍼뜨린다고 충분히 위협받고 협박 공포감을 느낄 수 있다. 자녀들과 함께 있으니까 그렇다. 공샘(공 씨) 많이 늦었지만 용서 바란다.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또 같은 날 올린 다른 게시글에서 김 씨는 공 씨에 대한 일부 네티즌의 인신공격을 의식한듯 "인신공격, 그거 아주 비겁하다. 자식이 열명이든 남편이 백 명이든 무슨 상관인가"라고 물으며 "배우생활 하면서 온갖 악플과 유언비어, 이젠 맷집도 생길 만한데 여전히 말 한마디에 상처 받는다"고 썼다.

이어 "애가 셋이니 남편이 어쩌니 인신공격 하지 말아달라. 같은 여성으로서 어머니로서 호소한다. 특히 여성분들에 대한 개인사는 `노 터치`가 기본"이라고 썼다.

온라인상의 이번 논란은 소설가 공지영 씨가 배우 김부선 씨로부터 과거 자신과 이혼한 전 남편이 전송한 음란사진을 보내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최근 폭로하며 불거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김 씨는 "행여 샘(공 씨)이 자칫 단점이 될 수 있는 그 어떤 말들을 그 누구에게도 지금까지 한마디 한 적이 없다"며 `협박`이 아닌 `요청`이었다고 부인하며 갈등이 불거졌다. 공 씨는 13일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했다.

8. 항공사들, 중국 하늘길 확대 서두른다

티웨이, 대구~옌지 운항 재개

대한항공, 인천~톈진 증편...에어부산은 中과 운항 협의

中출장 비즈니스 고객들

한국경유 환승 수요 넘쳐

국내 항공사들이 다시금 중국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 중국에 들어가려는 비즈니스 고객과 교민이 여전히 많은 데다 한국을 경유해 중국으로 입국하는 환승 수요까지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0일부터 대구공항과 중국 옌지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재개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1월 말 운항이 중단된 지 205일 만이다. 운항이 재개되면 티웨이항공이 운항하는 유일한 중국 노선이 된다. 대한항공은 인천공항과 중국 톈진공항의 항공편을 2주 1회 운항에서 1주 1회 운항으로 증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인천공항과 중국 닝보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재개하기 위해 중국 지방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지난 13일부터 인천~옌타이 노선을 1주 1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닫혔던 국제선 운항을 166일 만에 재개한 것이다. 다른 항공사들도 기존 노선을 재운항하거나 신규 취항·증편하는 방안을 중국 측과 꾸준히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의 운항이 재개되면 국내 항공사들이 운항하는 중국 노선은 총 10개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운항 중인 노선은 △대한항공 인천~선양, 인천~광저우, 인천~톈진 △아시아나항공 인천~창춘, 인천~난징 △제주항공 인천~웨이하이 △진에어 제주~시안 △에어부산 인천~선전 △에어서울 인천~옌타이 등이다.

9. 돈 쓸곳 없어 `롤렉스` 산다…스위스 명품시계 다시 불티

해외 여행 등 소비처 막히자

부자들 럭셔리제품 구매 러시

세계 경제를 얼어붙게 만든 코로나19도 부자들의 시계 사랑만은 꺾지 못했다.

스위스 명품 시계 소매 판매업체인 스위스시계그룹(Watches of Switzerland)이 매출 호조 덕분에 주가가 20% 급등했다.

해외여행과 고급 레저 활동이 자취를 감춘 가운데 부호들의 관심이 시계로 몰리면서 롤렉스 등 고급 시계 판매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시계그룹은 공항 면세점 판매량이 줄어든 대신에 영국에서 소비자들의 구매가 늘어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위스시계그룹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4월 26일까지 매출은 8억1100만파운드(약 1조2563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8% 증가했다.

10. 이스라엘·UAE 수교…`50년 앙숙` 화해시킨 트럼프

이집트·요르단 이어 세번째

시아파맹주 이란 견제 포석

팔레스타인 영토 서안지구...이스라엘 `합병 유예` 선포

美대선 3개월 남기고 호재

"노벨상 감" "엄청난 돌파구"...백악관 자화자찬 쏟아내

트럼프 미국 대통령(맨 왼쪽)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외교 관계 정상화를 발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뒤에서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뒷줄 왼쪽부터) 등이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AFP =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건국 72년 만에 처음으로 걸프 지역 아랍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와 외교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양국이 수교에 합의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3국 간 합의 내용이 담긴 성명을 올린 뒤 "오늘 엄청난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스라엘은 합의에 따라 국제법상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웨스트뱅크) 합병을 유예하기로 했다. 대신 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 때 요르단으로부터 팔레스타인 서안지구를 빼앗아 병합한 뒤 50여 년간 적대 관계였던 걸프 지역 아랍 국가 중 UAE와 처음으로 관계 개선에 성공했다. 1971년 건국한 UAE는 아랍 국가 전체로는 이집트, 요르단에 이어 세 번째로 이스라엘과 국교 정상화를 한 국가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예정에 없던 언론 간담회를 소집해 "그들(이스라엘과 UAE 지도자들)을 백악관으로 초대해 공식적으로 합의서에 곧 서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우리는 서명을 3주 내에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위터에 히브리어로 "역사적인 날"이라고 올린 뒤 성명을 발표해 "이스라엘과 아랍권 사이에 새 시대가 열렸다"고 밝혔지만 요르단강 서안 합병은 중단이 아니라 유예라며 선을 그었다. 이스라엘과 UAE 대표단은 앞으로 투자, 관광, 직항 노선, 안보, 통신, 에너지, 상호 대사관 설립 등에 관한 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만날 예정이다.

대선을 불과 3개월가량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뜻밖의 외교 성과로 불리한 상황을 뒤집을 돌파구를 마련했고, 네타냐후 총리도 국제사회 반대로 당장 실현이 불가능한 요르단강 서안 합병을 유예하는 대가로 중동 지역에서의 외교 성과를 얻었다. UAE 역시 시아파 맹주인 이란을 견제하면서 이스라엘 지원이라는 실리까지 챙겼다.

11. 中위챗 때리면 우리가 다쳐"…백악관에 읍소한 애플·디즈니

美주요기업들 행정명령 반기

전세계 12억명 쓰는 메신저

아이폰 판매 제일 타격 클듯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微信·웨이신) 사용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미국 주요 기업이 반기를 들었다. 중국 관련 기업 활동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위챗을 쓰지 못하게 되면 오히려 미국 기업이 입는 피해가 더 클 수 있다는 논리에서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 포드, 월마트, 골드만삭스, 월트디즈니 등 미국 주요 기업이 지난 11일 백악관 관계자와 콘퍼런스콜을 했다. 기업들은 위챗 사용 제한과 관련한 트럼프 행정부 행정명령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행정명령은 미국 내에서 사람들이 위챗과 위챗 모회사인 텐센트 관련 활동에 관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예기간 45일을 거쳐 오는 9월 중순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사회기본망, 공공보건, 경제,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사이버 공격에서 미국인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다국적 기업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위챗은 중국 내 사용자 10억명을 포함해 약 12억명이 쓰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다. 앱토피아에 따르면 미국에서도 매일 약 1900만명이 위챗을 쓰고 있다. 중국에서는 위챗 없이 살 수 없을 정도로 생활 속 깊숙이 침투해 있다.

위챗 사용을 제한하는 것은 틱톡 사용 제한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충격을 미칠 요소다. 중국 정부는 구글, 페이스북 등에 대해 중국 내 사용을 금지한 상태이기 때문에 미국계 기업 메신저는 중국에서 먹통이다. 이런 점 때문에 미·중의 정치적 갈등이 커지고 있지만 위챗은 양국 간 보이지 않는 유일한 핫라인 역할을 하고 있다.

위챗 사용 제한의 타격이 가장 큰 기업은 애플이 될 전망이다.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위챗을 제거하면 아이폰 판매량이 25~30%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한편 인도는 지난 6월 국경 분쟁 이후 중국계 기업에 대한 벽을 높이고 있다. 이미 인도 내에서 위챗 사용을 금지한 데 이어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서 화웨이나 ZTE 등 을 배제하는 방안을 공식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2. 브라질 코로나19 신규 확진 또 5만명대…누적 327만여명

보건당국, 코로나19 검사 확대 위해 의료보험 적용 확대

브라질 코로나19 검사 의료보험 적용 확대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5만명을 넘으며 좀처럼 진정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는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를 통해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5만644명 많은 327만5천520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나흘 연속 5만명을 넘었다. 전날에는 6만91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60명 많은 10만6천523명으로 늘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238만4천여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상파울루주에서는 중환자실의 병상 점유율이 57.7%를 기록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갔다.

13. 순식간에 6천원서 4백원으로 폭락했던 종목, 살아났다…소송 휩싸인 한국거래소

거래소가 상폐 시켰던 감마누, 대법원서 승소…후폭풍 일파만파

18일부터 거래재개…주주 96명 "거래소·회사 상대 손해배상 소송"

한국거래소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으나 취소된 코스닥 상장업체 감마누의 주주들이 거래소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를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상 최초 상장폐지 결정 취소 사태의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셈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감마누 주주 96명은 한국거래소 및 감마누 측을 상대로 정리매매 등에 따른 손해 배상을 청구하기 위해 법무법인에서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감마누는 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상장폐지가 확정돼 2018년 9월 28일부터 5거래일간 정리매매가 진행됐다.

주가는 정리매매 개시 전 6170원에서 정리매매 이후 408원까지 떨어졌다. 정리매매는 상장폐지가 결정된 이후 투자자가 보유 주식을 처분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을 부여하는 제도인데, 정리매매 중에는 가격제한폭이 적용되지 않는다.

14일 거래소는 정리매매 전 가격인 6170원의 약 2배인 1만2350원과 절반인 3085원을 각각 최고·최저호가로 18일 오전 8시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 매매방식으로 결정된 최초가격을 기준가로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리매매 때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처분한 주주들의 반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앞서 지난 13일 대법원은 한국거래소가 제기한 감마누의 상장폐지 결정 무효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을 내렸다. 심리불속행은 대법원 재판에서 본안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제도다. 이 판결로 거래소는 18일 감마누 주식 매매를 재개하기로 한 바 있다.

14. [유럽증시] 코로나19 통제 확산 속 일제히 하락

유럽 주요 증시는 1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른 각국의 통제조치가 다시 강해지는 가운데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5% 하락해 6,090.04로 거래를 종료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71% 내린 12,901.34로 장을 끝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58% 떨어진 4,962.93으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13% 내린 3,305.05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이날 영국이 스페인에 이어 오는 15일부터 프랑스에서의 입국자에 대해 14일 간의 격리를 의무화하는 등 각국의 통제 조치가 강화되는 추세를 보이자 여행 관련주가 하락했다.

15. 전세를 반전세로 돌리는 집주인 많아지는데 세입자 어쩌나

8월 들어 서울 임대차 계약중 반전세 비중 늘어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이후 집주인들이 전세를 반전세로 돌리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15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전날까지 서울에서 이뤄진 아파트 전·월세 계약 2천252건중 12.3%인 278건이 반전세 계약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전세는 보증금이 월세 240개월 치를 초과하는 보증부 월세이다.

서울 아파트의 반전세 비중은 6월 9.6%에서 7월 9.9%로 0.3%포인트 상승한 데 이어 이달 들어 12%대로 급등했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아파트

16. 갤노트20도 나왔는데…출시 늦어지는 아이폰12

아이폰12, 예년보다 1달 늦은 10월 공개 유력

아이폰 12 프로

코로나19 여파로 공개·출시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과 달리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20을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내놓았다. 이에 따라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공개일에도 관심이 쏠린다.

통상 애플은 매년 9월 초·중순 아이폰 라인업을 발표해왔지만 올해는 1~2달가량 지연될 것이 유력하다. 한국은 늘 1차 출시국에 제외됐던 점을 고려하면 국내 소비자들은 내년 초에나 제품을 받아볼 수도 있다.

최근 IT 전문 트위터리안 존 프로서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애플이 10월 12일 행사를 열고 아이폰12를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애플은 주로 9월 초 아이폰 신제품을 발표한 것으로 비교하면 한 달 가량 늦춰진 셈이다.

공개일정이 연기되면서 제품 출시도 예년보다 늦어진다는 전망이 유력하다. 존 프로서에 따르면 아이폰12 사전주문은 10월 12일에 시작돼 19일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특히 1차 출시국에 비해 최대 두 달가량 늦게 출시됐던 한국에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신제품이 나올 수 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아이폰12(5.4인치), 아이폰12 맥스(6.1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6.7인치) 총 4가지 모델로 출시되는데, 모델별로 출시 시기가 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존 프로서 역시 이 같은 예측을 뒷받침하며, 아이폰12는 10월 출시될 예정이지만 아이폰12프로는 11월에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폰 12 시리즈

애플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모델에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는 것이다. 전작인 아이폰11 시리즈는 프로와 프로 맥스에만 OLED를 탑재하고 아이폰11에는 LCD를 적용했다.

또 아이폰12 시리즈에는 120Hz 고주사율과 10bit 컬러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며, `A14 바이오닉` 칩셋이 내장된다.

배터리 용량도 늘어난다. 특히 아이폰12 프로 맥스에는 4400mAh 배터리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인 아이폰11 프로 맥스의 배터리는 3969mAh였다.

출고가는 모델별로 아이폰12가 649달러(약 78만원), 맥스는 749달러(약 90만원), 프로는 999달러(약 120만원), 프로 맥스는 1099달러(약 132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1 가격이 699달러(약 83만5000원)부터 시작한 점을 고려하면 전작 대비 5만원가량 비싸졌다.

17. 앗 봉투가 어디갔지?…" 수해 성금 못찾고 퇴장한 이해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의 모습. [사진 출처 = KBS1 TV 캡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연재난으로 집중 홍수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지역사회의 복구를 위해 성금을 기부하려다 봉투를 깜빡해서 퇴장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이 대표는 14일 오후 4시부터 KBS 1TV에서 특별생방송으로 진행된 `수해극복 우리함께`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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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8(토)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8. 8. 07:26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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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은행 이자만큼만 월세 받으라고?…"어떤 집주인이 임대 주겠나"

전월세전환율 변경 추진 파장

지역도 주택상태도 다 다른데...일률적 전월세전환율 `무리수`

부동산세금 2~3배 올랐는데

월세는 못올려 집주인 `멘붕`

"집 낡으면 수리해야 하는데...비용은 무엇으로 대라는건지"

금 상환 중인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대 중후반인데 월세가 낮아지면 이자 내기도 힘들어진다. 임대인은 손해를 보고 세를 주라는 말이냐."

정부와 여당이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 3법을 강행 처리한 데 이어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기 어렵게 하는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서자 시장에서는 또 한 번 대혼란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2~3년 사이 두 배 수준으로 오른 주택보유세를 마련하기 위해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것을 고민하던 집주인들은 말 그대로 `멘붕`에 빠졌다.

세입자들이 마냥 좋은 것도 아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월세 부담이 줄어들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민간에서 공급되는 임대 물건 감소로 살 만한 전·월셋집을 찾기 힘들어지는 역효과를 우려한다. 지금은 연 4~5% 수준의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노린 민간의 임대주택 공급이 원활하지만 이를 2%대로 막으면 차라리 주식이나 금, 파생금융상품 투자로 옮기지, 굳이 집을 지을 수요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결국 임대인이나 임차인 모두에게 상당한 부작용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2. 부동산 민심` 악화에…靑참모 6명 사의

노영민 청와대비서실장 포함

정무 민정 소통 인사 사회수석...靑 "최근 상황에 종합적 책임"

비서실 개편·개각 이어질 듯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5명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4·15 총선 압승 이후 잇단 악재에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 급락한 데 따른 돌파구 마련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최근 부동산 정책 실패와 청와대 다주택 참모들을 둘러싼 논란이 결정적인 배경인 것으로 풀이된다. 후속 인사와 함께 문재인 정부 후반기 청와대 개편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3. 당정, 전세→월세 전환때 금리에 맞춰 임대료 산정

현재 전환율 과도하다 판단

낮아진 시중금리 반영 검토

임대차 3법`과 부동산 증세를 밀어붙인 당정이 전월세 전환율 산정 방식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존에 검토하던 전월세 전환율을 낮추는 방안 대신 산정 기준을 고쳐 시중금리와 괴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월세 전환율을 지키지 않아 집주인과 세입자 간에 분쟁이 발생했을 때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7일 더불어민주당 부동산TF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와 전월세 전환율 산정 방식을 놓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시중금리와 차이를 줄이기 위해 아예 산정 방식을 바꾸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코픽스나 HUG(주택도시보증공사) 전세자금 대출금리와 연동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기준금리+3.5%(시행령)`인 현행 산정 방식이 낮아진 시중금리를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4. 3% 수익에 원금보장 약속…뉴딜펀드 `불법` 아닌가요

정부와 여당이 `한국판 뉴딜펀드`의 조성을 추진하면서 언급되는 `국채 수익률 이상의 수익 보장` `해지 시 원리금 보장` 등의 표현이 자본시장법 위반이 아니냐는 지적이 금융권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상품 설계의 밑그림이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현재 추진 중인 뉴딜펀드가 통상적인 공모펀드 형태로 출시된다면 원금 보전과 수익 보장을 전제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불법`이 되기 때문이다.

정부와 여당은 세제 혜택과 펀드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한국판 뉴딜펀드의 조성을 논의하고 있다. 펀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채 수익률+알파(α)`의 수익을 보장하고, 정부가 해지하는 경우 투자자 원리금을 보장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여당 주변에서는 뉴딜펀드가 3%대 수익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5. 제조업 내수 곤두박질…2분기 공급지수 4.6%↓

2년만에 최대감소

코로나19 충격으로 올해 2분기(4~6월) 우리나라 제조업 내수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재와 자본재 등 최종재 국내 공급은 늘었지만 수출 부진으로 중간재 국내 공급이 큰 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 동향`에 따르면 올해 4~6월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1.3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4.6% 감소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수입을 통해 국내에 공급된 제조업 제품의 공급 금액을 합산해 지수화한 것으로, 국내 제조업 내수시장 규모를 보여준다. 2015년 연간 지수 100을 기준으로 한다.

작년 3분기부터 전기 대비 플러스로 전환했던 제조업 국내 공급이 4개 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으로, 이번 감소율은 반도체 설비 투자가 급감한 2018년 3분기(-5.5%) 이후 가장 컸다.

6. 삼성 가전 온라인판매 첫 20% 돌파

"베스트바이보다 아마존"

상반기 온라인 가전 매출액...7%P 늘어 22% `역대최고`

가전 판매망 온라인전환 가속

삼성·LG, 디지털전략 재정비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하면서 삼성전자 가전매출의 온라인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글로벌 가전시장 판매망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가전시장은 제품 안내·설치 문제와 고가 가전의 경우 직접 눈으로 살펴보고 구매하는 소비자 정서 등으로 온라인 판매가 상대적으로 적었는데 오프라인 매장 폐쇄 등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비대면 판매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LG전자 등 주요 가전 제조사들은 온라인 판매 전략을 새로 짜는 등 판매망 재정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6. 한화큐셀, 美 젤리 전격 인수…ESS소프트웨어로 사업확장

상업·산업용 시장 진출 기대

한화큐셀이 미국의 에너지관리시스템 업체를 전격 인수했다.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국 에너지관리시스템 기업 `젤리(Geli·Growing Energy Labs)`가 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한화큐셀의 젤리 인수를 발표했다. 2010년 설립된 젤리는 ESS 설계 및 자동화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SW) 개발·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회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호주 멜버른에도 사무실을 두고 있다.

젤리는 "지난 10년간 전 세계에 있는 메가와트(㎿)급 발전소에 ESS 관련 SW를 제공해왔다"며 "젤리의 솔루션은 정교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비롯해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인수금액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7. 아시아나도 영업익 1151억 깜짝실적…"여객기를 화물기로" 벨리카고 주효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5분기만에 영업익 흑자전환

美·유럽노선 화물매출 2배↑

아시아나항공이 올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극심한 경영 위기에도 항공화물 사업이 때아닌 특수를 누리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7일 아시아나항공은 올 2분기에 매출 8186억원과 영업이익 1151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별도 재무제표 기준)을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162억원을 냈다. 특히 영업 실적은 지난해 1분기(72억원) 이후 5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1조1294억원)은 27.5% 감소했지만 당시 영업손실이 2081억원에 달한 점을 고려하면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8. 中 CATL 유럽 공략 가속화…K배터리 "시장 뺏기나" 긴장

LG·SK서 배터리 공급받던

다임러, CATL과 제휴 강화

"전기차 배터리팩 공급받을것"

중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 CATL의 유럽시장 공략이 거세지면서 한국 배터리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일찍이 유럽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을 끌어올렸는데 올해 들어 CATL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면서 현지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독일 다임러그룹은 CATL과 배터리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다임러그룹은 "CATL과 배터리 파트너십을 강화해 벤츠 전기차 주행거리를 700㎞로 높일 수 있는 배터리팩을 공급받을 것"이라며 "또 CATL과의 파트너십은 다양한 배터리 기술 연구가 포함돼 향후 연구개발(R&D)도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벤츠는 내년에 출시되는 주행거리 700㎞의 전기차 세단 `이큐에스`에 CATL 배터리를 탑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라보는 한국 배터리 업계는 긴장할 수밖에 없다. 다임러그룹은 그동안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받았기 때문이다. 한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다임러그룹이 CATL과 맺은 계약은 향후 다임러그룹의 전기차 배터리 장착 신규 물량을 배정할 때 CATL에 우선권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국내 배터리 업계에는 뼈아픈 계약"이라고 말했다.

9. 트럼프 `中 SNS 죽이기`…틱톡·위챗 모기업과 거래 막는다

`중국산 앱 美퇴출` 행정명령 전격 서명

45일 뒤엔 앱스토어서 빠져

남으려면 美기업에 팔아야...韓정부에도 동참 우회 압박

"美회계기준 안따르면 상폐"

中기업 나스닥 퇴출도 추진...中반발…틱톡 "美 고소할 것"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오하이오주 월풀 세탁기 공장을 찾은 자리에서 삼성과 LG를 언급하면서 "한국 기업들이 불공정무역으로 미국 일자리를 빼앗았다"고 말했다. [로이터 = 연합뉴스]

미국 대선이 9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더욱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애플리케이션(앱)을 미국에서 퇴출시키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중국이 보복을 언급한 가운데 틱톡 측은 미국 조치에 대해 고소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국가안보와 무역, 기술 등 다방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취해진 이번 조치로 양국 간 신경전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원은 연방정부 공무원이 정부에서 지급하는 휴대전화 등 관용 전자기기에 틱톡을 내려 받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저녁(현지시간) 중국산 앱을 미국 시장에서 쫓아내기 위한 행정명령 2건을 전격 발동했다. 국가안보를 이유로 미국 내 서비스 차단을 압박해 온 동영상 공유 앱 틱톡과 관련해 45일 이후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모든 미국 기업 간 거래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거래금지`에 대한 구체적인 의미와 내용을 부연하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해 AP통신은 "거래금지는 모호한 단어"라며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틱톡`과 `위챗`을 제외해야 한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중국산 메신저 서비스 앱 `위챗`의 모회사인 텐센트 역시 미국과의 거래가 45일 뒤엔 막히게 됐다. 이는 미국 내에서는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틱톡과 위챗이 축출된다는 의미다. 현재 바이트댄스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에 미국 사업 매각을 협의 중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9월 15일까지 미국 기업에 팔리지 않으면 틱톡 서비스가 강제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7일 환구시보에 따르면 틱톡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는 성명을 내고 "미국 정부가 공정하게 대우하지 않으면 미국 법원에 고소하겠다"면서 "트럼프 대통령 행정명령은 적법한 절차를 따르지 않은 것이며 민간기업 간 협상에 간섭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위챗을 소유한 텐센트도 미국에서 서비스를 계속하려면 미국 기업에 사업권을 넘겨야 할 처지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 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위챗 사용자는 148만명에 그친다. 페이스북 메신저(1억600만명), 스냅챗(4600만명)에 비하면 사용자 규모가 미미하고 러시아산 텔레그램(347만명), 한국산 라인(315만명)보다도 사용자 수가 적다. 미국에 체류하는 중국인 등 중국 본토와 소통하는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정명령을 통해 "이들의 데이터 수집은 중국 공산당이 미국인들 개인정보에 접근하도록 허용하는 셈"이라며 "잠재적으로는 연방공무원 위치 추적, 기업을 상대로 한 스파이 행위 등을 낳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정보 빼가기를 비난하는 과정에서 한국도 피해 국가로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지난해 3월 인터넷 보안 관련 비영리 단체인 GDI재단 공동 설립자 빅터 게버스가 위챗 메시지 37억건 이상을 무단 저장한 중국 데이터베이스를 발견했다고 폭로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대만, 한국, 호주 사용자가 보낸 메시지 수십억 건을 저장했다"고 밝혔다.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은 이날 틱톡·화웨이 금지에 한국 동참을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크라크 차관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한국 내 틱톡 사용 금지를 원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는 한국이 할 결정"이라면서도 "중국의 공격성이 정말로 가속하고 있다는 것이 매우 분명해지고 있고 전 세계에서 지켜보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조치에 중국 측은 "자업자득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정부는 "틱톡 등 자국산 앱 사용이 일본에서 금지되면 중·일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7일 일본 TBS방송이 보도했다. 최근 일본 자민당 소속 의원이 중국산 앱 규제를 일본 정부에 제안하겠다고 한 데 대한 반응이다.

미국 상원도 같은 날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앱 때리기에 동조하는 조치를 취했다. 조시 하울리 상원의원(공화당)은 연방정부 직원들이 관용 기기에 틱톡을 깔지 못하게 하는 내용으로 법안을 발의했다.

이 밖에도 중국에 대한 압박 조치는 전방위적으로 가속화하고 있다.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재무부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이 미국 회계기준을 따르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백악관에 공식 제출했다. 이번 의견서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은 2022년 1월까지 외부기관의 회계감사 자료를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또 상장을 준비 중인 중국 기업들은 기업공개(IPO) 이전에 같은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앞서 상원도 유사 법안을 지난 5월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미국은 전임 버락 오바마 정권 당시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을 촉진하기 위해 회계감사 기준에 일부 예외를 허용했으나, 트럼프 정부가 이를 전면 폐지하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

10. 원인불명 `폐렴` 뜨자 우한에 조사관 급파…대만방역, 늘 최초였다"

`대만방역 영웅` 천젠런 서울대의대 웨비나

대만 확진 470명·사망 7명

연초부터 전염병관리본부 가동...빠른 검역강화·국경봉쇄 조치

마스크 수출금지·배급제 도입

사회적 거리두기도 세계 최초...정책마다 `글로벌 표준`으로

대만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었던 건 방역 시스템 `예방주사`를 맞았기 때문이다."

대만의 `코로나19` 영웅으로 불리는 천젠런 전 대만 부총통은 전 세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국민들을 안전하게 지켜낸 비결로 시스템 관리와 디지털 역량을 꼽았다.

7일 천 부총통은 서울대 의대 코로나19 과학위원회가 마련한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대만의 승리 비결` 웨비나에 참석, 차이잉원 총통과 함께 코로나19 사태 초기 때 중국 국경 차단과 마스크 수출 금지, 마스크 실명제 등 과감한 선제적 조치를 단행해 감염 확산을 막았다고 밝혔다.

천 전 부총통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사망자 전 세계 평균은 각각 245.1명, 27.9명에 달한다. 반면 대만은 2명·0.3명에 불과하다.

천 전 부총통은 이 같은 놀라운 수치를 만든 대만의 성공 요소로 `경험의 축적`을 강조했다. 대만은 과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라는 치명적인 감염병 사태를 겪으면서 예방주사를 맞았고 미래 신종 바이러스 출현에 대비한 매뉴얼 중심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는 게 천 전 부총통의 설명이다.

11. 美 보건장관 대만行 앞두고…긴장 고조되는 남중국해

中, 둥펑 시험발사장면 공개

美, 대만과 첫 드론수출 협상

양국 국방 전화통화 했지만...설전 벌이며 입장차만 확인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군사영역에서도 고조되고 있다. 특히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일대를 중심으로 우발적 군사 충돌이 우려될 정도로 긴장감이 높아지자 양국 국방장관이 진정 국면을 조성하기 위해 전화 통화를 했지만 상호 의견 차이만 확인한 채 마무리됐다.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조만간 대만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은 대만 카드를 십분 활용해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고, 이에 중국은 중거리 대함 탄도미사일 `둥펑(DF)-26` 시험 발사 장면을 공개하는 등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12. 美뉴욕주 `공화당 돈줄` 총기협회 해체 소송

민주당 소속 뉴욕주 법무장관

"지도부 공금유용등 부패만연"

트럼프 "끔찍한 일" 즉각 반발

미국 내 가장 큰 이익단체인 미국총기협회(NRA) 해체를 요구하는 소송이 제기됐다. NRA가 등록된 지역인 뉴욕주의 러티샤 제임스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은 6일(현지시간) "협회 고위층이 공금을 유용해 개인적으로 쓰는 등 부패가 만연해 있다" 며 뉴욕주 법원에 기소장을 제출했다. 공화당의 전통적인 `돈줄`인 NRA를 민주당 소속 법무장관이 공격했다는 점에서 대선을 약 3개월 앞두고 파문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송 제기에 즉각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주 소송에 관한 질문을 받자 "매우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NRA가 (등록 지역을) 텍사스주로 옮기면 더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텍사스주는 공화당이 우세하고 총기 소유권에 우호적인 지역이다.

13. 설마했는데…카카오에 떨어진 `청천벽력` 리포트

KTB투자증권 "카카오 적정 가치 도달"…투자의견 전격 하향

언택트(비대면)` 확산에 따른 수혜로 주가가 고공행진하는 카카오에 대해 투자 의견을 하향조정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KTB투자증권은 7일 카카오 평가가치를 근거로 추정한 적정 주가로 37만8128원을 제시하면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커머스, 카카오페이지 등의 지분가치를 합산해 산출한 카카오의 적정 기업가치는 33조2000억원"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산출한 카카오 주당 적정가치는 37만8128원이다. 이날 카카오 주가는 전일 대비 3.02% 하락해 35만3000원을 기록하면서 장을 마쳤다. KTB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카카오 주가는 평가가치 대비 7.1% 상승할 여력이 남은 셈이다. 카카오가 여전히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지만 주가가 이를 상회하면서 상승 여력이 크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올해 들어 카카오 주가는 129.97% 폭등했다.

14. 배터리株 더 오를까…中 경쟁사보다 저평가

LG화학 연일 급등해 시총3위

삼성SDI도 6일연속 고공행진

中 CATL PBR의 절반도 안돼...국내 전기차株 상승여력 충분

배터리 소재 몸값 덩달아 뛰어

에코프로비엠 7개월새 주가3배

국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 양대 산맥인 LG화학과 삼성SDI가 연일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양극재와 음극재 등 배터리 주요 소재업체 주가 역시 무서운 상승률을 보이면서 배터리 관련주의 질주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 주가는 이날 74만6000원으로 전일 대비 9.71% 오르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SDI 주가는 48만8000원으로 3.94% 상승해 6거래일 연속 올랐다. 두 회사 주가는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 최고점을 찍었고 6거래일 연속 최고점을 경신해 나가고 있다.

특히 LG화학은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50조원을 돌파하며 지난달 31일부터 6거래일 사이에 시총이 약 15조원 늘어났다. 이날 시가총액이 52조6619억원으로 하루 만에 4조6590억원 급증했다. 이로써 LG화학은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누르고 코스피 시총 3위에 등극했다. 7월 31일부터 8월 7일까지 삼성SDI 시총은 7조원 넘게 늘어났다.

15. KCC, 모멘티브 북미실란트 사업 獨에 2천억원에 판다

재무구조 개선효과 기대

KCC가 지난해 인수한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즈의 북미지역 실란트 사업을 독일 업체에 매각한다. 핵심 사업 집중을 위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 효과와 함께 매각 자금 유입에 따른 재무 구조 개선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KCC는 7일 모멘티브의 북미지역 컨슈머실란트 사업을 독일의 헨켈사에 2428억원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KCC 측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북미지역 실란트 사업 자산과 부채를 모두 양도하기로 했다"며 "핵심 사업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시장에서는 이번 사업부 매각 결정이 대형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발생한 KCC의 불안한 재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란 분석도 나온다.

KCC는 지난해 5월

원익그룹, 임석정 회장이 이끄는 SJ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꾸려 세계 3대 실리콘 기업인 미국 모멘티브를 30억달러(약 3조60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KCC는 모멘티브 인수를 통해 실리콘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었다. 국내 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자동차·건설·조선 등 부진한 전방 산업을 감안한 돌파구 마련 차원이었다.

16. 사모펀드 사태 `판매사만 때리기` 적정성 논란

사고전 큰수익 난 고위험상품

운용사 비위에 투자 손실나자

판매사에만 전액배상 권고

환매가 중지된 펀드가 앞선 투자에서 예금의 수십 배에 달하는 고수익을 거둬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고수익 투자 상품이라면 고위험도 뒤따르는 게 투자의 기본 원칙인데, 판매사에만 보상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데 대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환매 중지된 라임·옵티머스·알펜루트 등 주요 사모펀드가 환매 중지 전인 2018년까지 최소 예금의 두 배에서 수십 배에 달하는 고수익을 남긴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한 해 기준으로 알펜루트의 경우 몽블랑앱솔루트 87.29% 등 수익률 측면에서는 대박에 가까운 기록을 보였다. 가장 수익률이 낮았던 디스커버리의 US핀테크글로벌채권도 6개월 만기에 2.12% 수익이 났었다. 사모펀드 투자액이 380조원대에서 440조원대까지 더욱 증가한 원인이었던 셈이다.

16. 외국인 투기 봉쇄…주택 양도세 최고 77% 추진

투기방지법 줄줄이 발의

비거주땐 취득세 20% 중과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거래가 사상 최대 규모로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국회에서 외국인 국내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법안이 잇달아 발의되면서 제도 개선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외국인이 국내 부동산을 사들일 때 취득세율을 올리는 방안에 이어 매도 시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추가로 올려 투기 자체를 원천봉쇄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17. 7·10 대책 후 세번째 번복…이러다 `양치기` 정부되나

임대사업자 보완책

임대업자 稅혜택 몰수 반발

소득·법인·종부세혜택 부활

임대의무기간 절반만 채워도...양도소득세 중과 배제하기로

장특공제는 빠져 `불씨` 남아

정부가 임대사업자 제도 폐지에 대한 보완책을 내놓은 이유는 소급 적용에 대한 여론 역풍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여기에 임대사업자들이 보유 중인 주택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목적도 강하게 깔렸다. 7·10 부동산대책으로 양도소득세 혜택마저 빼앗아 임대사업자들이 매물을 내놓기도 어려워졌다는 지적을 반영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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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1(토)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8. 1. 07:32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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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식투자는 결혼상대 고르는 것처럼…테슬라 첫눈에 반했죠"

최종완 TOC(테슬라오너스클럽) 한국 초대 회장이 자신 소유 테슬라 모델S 안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휴대폰 액정 속 화면은 TOC 커뮤니티 홈페이지. [이승환 기자]

여기 `이 회사`의 제품을 사용해보면 주식을 살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한국 TOC(테슬라오너스클럽) 초대 회장인 최종완 씨의 이야기다. 최씨는 한 인테리어 회사의 미국 지사에서 일하면서 일찍이 테슬라 뉴스를 접했다. 그러던 중 2016년 테슬라의 모델3 론칭쇼를 보고 완전히 매료됐다.

그는 모델S가 한국에 출시된 2017년, 꿈에 그리던 테슬라 차를 품에 안았다. 한국에서 100대가 채 출고되기 전에 일찌감치 차를 받았다. 최씨는 차가 한국에 출시되기 전부터 테슬라 주식에 투자했다. 처음엔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으로 불리는 성장주 포트폴리오를 뒷받침하는 이른바 `서브` 개념의 투자였다. 테슬라를 본격적으로 몰기 시작하면서 그는 테슬라에 확신을 가졌다. 지금 그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테슬라 `올인`에 가깝다. 하지만 아직까지 테슬라를 통해 실현한 수익은 없다. 최씨는 2016년부터 사 모은 수억 원대의 테슬라 주식을 자식에게 물려줄 생각이다. 최씨를 27일 판교의 한 사옥에서 만났다. ―모델S를 구입하기 이전인 2016년부터 테슬라 주식을 매입했다고 들었다. 당시는 테슬라가 이익을 못 내고 있던 시점인데 과감하게 투자를 결정한 이유가 있나.

▷처음엔 1주당 가격이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어서 소위 `FAANG`주와 함께 장기 분산투자 개념으로 사 모았다. 그런데 2017년 차를 운전해 보니 너무 좋았다. 폭발적인 가속력, 세계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 쉬운 관리 및 유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인 OTA 등이 엄청난 매력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확신을 갖고 투자 비중을 높여갔다. 테슬라는 악의적 미디어 공격을 많이 받아서 주가가 왜곡된 경우가 많았다. 주가가 많이 빠지니까 오기가 생겼다. 그때부터는 빚을 내서까지 투자를 결심했다.

―펀더멘털은 괜찮았는데 주가가 빠졌던 시기는 언제였나.

▷2018년 주가가 주당 380달러 할 때가 있었다. 당시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를 상장폐지해 프라이빗컴퍼니를 만들겠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정이 나서 머스크가 벌금을 받았다. 그 기간 장중에 176달러까지 주가가 빠졌다. 상장철회한다고 해서 주가가 그렇게까지 빠질 일은 아닌데 많이 빠지니까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당시 전세자금대출을 갚아야 할 돈이 있었는데 그 돈으로 분할매수했다. 결과론적으로는 성공한 투자였다. 이번 코로나 사태 때도 주가가 960달러를 찍고 360달러까지 떨어졌다. 회사의 내재적 가치가 차원이 달라졌는데 다시 300달러대가 된 것이다. 테슬라는 새로운 공장을 짓고, 탄탄대로로 가고 있었다. 이때도 기회라고 생각했다. 주식담보대출을 받아서 많이 샀다. 가장 최근에는 24일에도 매수했다. 2분기 실적 흑자를 발표했는데 차익실현 욕구와 나스닥 고평가 논란 때문인지 테슬라가 타깃이 돼서 많이 빠졌다. 투자 본질로 봤을 때 회사는 말도 안 되게 좋아졌는데 말이다.

테슬라라는 회사는 시간이 지나면 마일스톤(앞으로의 과제)을 하나씩 달성해가면서 성장할 것이다. 그 마일스톤을 특정 시점에 달성하는지만 확인하면 된다. 코로나나 그 외 변수는 그냥 지나가는 바람일 뿐이다. 주가라는 건 결국 펀더멘털에 수렴하지 않나.

―테슬라가 달성해야 할 마일스톤은 무엇인가.

▷자동차 산업이라는 건 소수의 전유물이 돼서는 대세가 될 수 없다. 많은 물량을 싸게 공급해서 보편화돼야 한다. 지금은 테슬라가 차를 더 많이 만들면서 원가를 절감해 더 좋은 차를 싸게 낼 수 있느냐의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고 본다. 2025년까지는 글로벌 마켓, 중국 시장의 마켓셰어를 어느 정도 획득하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앞으로는 이익률을 얼마 정도 고수할 수 있는지, 자율주행이 얼마나 높은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는지도 지켜봐야 한다(최씨는 이전부터 나스닥을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판단해왔다. 다만 테슬라처럼 폭발적 성장을 할 수 있으면서도 확신이 생기는 종목은 아직까지 없었다고 한다. 최씨는 이전에 미국 시장에서 스퀘어, 일루미나, 슈뢰딩거와 중국 시장에서 알리건강, 핑안굿닥터 등을 산 적도 있다. 이들 종목을 샀던 이유에 대해 묻자 최씨는 "홈런을 칠 수 있는 종목을 찾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과거에 없던 새로운 개념을 끌고 와 기술로 삶을 편리하게 바꿔주는 회사를 찾아야 한다는 말이다. 이런 회사라면 매일 주가 창을 들여다볼 필요가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TOC에도 자동차를 갖고 있으면서 주식까지 보유한 회원이 많은가.

▷실제 운용 경험에서 오는 판단이 중요한데, 테슬라는 이런 확신을 갖게 해주는 회사다. 테슬라 차를 구입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 번 다시 내연기관차는 타지 않겠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평소에 주식에 전혀 관심이 없던 테슬라 오너들도 주식 계좌를 만들어서 해외주식 투자를 테슬라로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 TOC 단체대화방에 `해외 계좌를 어떻게 만드느냐` `환전을 어떻게 하느냐`는 문의도 올라온다. 테슬라 오너 중에는 회사를 응원하는 차원에서 주식을 보유하는 사람도 있다. 나처럼 자식들의 주식 계좌로 테슬라 주식을 사주는 사람도 많다. 오너가 된 이후에 주주가 된 경우가 많고, 대부분 장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테슬라를 사용해보니 주가가 거품이 아니라 펀더멘털로 오른다는 확신이 있어서 그렇다.

―CEO인 일론 머스크마저 지난 5월 "테슬라 주가가 너무 비싸다"는 트윗을 올린 바 있다. 최근 도이체방크가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만이 테슬라 주식이 고평가되지 않았다는 답변을 했다고 한다. 이런 논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고평가 논란은 결국 투자자 각자가 투자 기간과 장기적인 회사의 성과 목표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테슬라가 5~10년 안에 자동차뿐 아니라 에너지(태양광, ESS, 전력거래), 자율주행, 승차공유 서비스 분야에서 전 세계 1등 회사가 될 것이라고 본다. 내 기준에서 목표 주가는 지금의 주가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높다.

―개인적인 테슬라의 목표주가는.

▷론 배런의 전망에 동의한다. 배런은 파괴적 혁신기업에 장기 투자하기로 유명한 사람이다. 최근 인터뷰를 보면 배런이 테슬라 주가가 2~3년 안에 두세 배, 5년 안에 또 그것의 두세 배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크인베스트 역시 2024년을 목표로 테슬라 주가가 최소 주당 7000달러, 최대 2만2000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인터뷰 이후인 29일 종가 기준 테슬라 주가는 1499.11달러다).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확신을 갖게 됐나.

▷친환경 재생에너지 시장을 가장 선도하고 있는 게 테슬라다. 시간이 갈수록 테슬라의 에너지사업부 매출 비중이 커질 것이라고 본다. 특히 전력거래 분야 전망이 밝다. 과거에는 공기업, 국가, 소수 기업이 에너지 시장을 독차지했다. 앞으로는 개인이 이 시장의 주체가 될 것이다. 집에 태양광패널을 깔고 남는 전력은 팔고, 부족한 전력은 사는 개인 간 거래가 일어날 것이라고 본다. 이 시스템을 테슬라가 공급한다고 보면 그 시장이 어마어마하게 커질 수 있다.

―초보 투자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종목 자체를 발굴해서 배우자로 삼아 결혼한다는 생각으로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 아이폰이 나왔을 때 아이폰을 쓰면서도 애플 주식은 못 샀다. 다음에 애플 같은 회사가 나온다면 꼭 그 회사의 주식을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회사를 운 좋게 초기에 발굴할 수 있다면 회사가 일으키는 거대한 파도에 몸을 싣기만 하면 된다. 테슬라가 나한테는 그런 종목이었다. 나는 테슬라 한 곳에 투자하고 있지만 사실상 분산투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 세계 1등 자동차, 공유자동차, 에너지, 자율주행차 회사가 될 수 있는 곳에 분산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이 부문 중 테슬라가 앞으로 하나만 달성해도 기업가치는 지금보다 더 크게 오를 것이라고 본다.

인터뷰를 마친 후 최씨는 친절하게 지하철역까지 기자를 바래다줬다. 물론 그의 애마인 테슬라가 빠지지 않았다. 테슬라는 안정적인 승차감에 소음이 전혀 없었다. 그가 재즈 음악을 틀자 조용한 내부에 감각적인 선율이 흘렀다. 흔히 자동차에서 음악을 틀었을 때 내외부의 여러 소음과 뒤섞인 소리와는 차원이 달랐다. 지하철역까지 가는 동안 최씨는 대부분 자율주행 기능을 작동시켰다. 그는 출퇴근길의 80~90%를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해 다닌다고 한다. 긴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핸들에는 손을 얹어놔야 한다. 테슬라는 핸들에 잡히는 압력을 측정해 핸들에서 손이 떨어지면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낸다. 꾸준한 OTA 업데이트로 주행하는 데 있어 예외적인 상황까지 수집해 이를 자율주행 기능에 반영한다. "운전이 미숙하거나 면허증이 없더라도 자동차를 탈 수 있는 시대가 올 겁니다. 테슬라는 가장 먼저 그 기술을 확립해내는 회사가 될 거고요." 자타 공인 테슬라 `덕후`(어떤 분야에 몰두해 전문가 이상의 열정과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답게 그의 언급엔 남다른 자신감이 묻어나 있었다.

▶▶He is…

1977년생. 연세대 법학과 졸업. 2010년에 첫 직장이었던 한샘 미국 법인에서 일을 시작했다. 이때부터 테슬라에 대한 관심을 키워왔다.

한국에 와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IT기업에서 주로 근무했다. 현재는 SK케미칼 IR실에서 일하고 있다. 테슬라 미국 본사에서 공인 받은 커뮤니티 TOC(테슬라오너스클럽)의 창립 멤버이자 초대 회장으로 최근까지 활동했다. 요즘은 페이스북 그룹인 테슬라코리아클럽에서 테슬라 관련 최신 소식을 발 빠르게 공유하고 있다.

2. 전광석화` 임대차법…당장 31일 시행

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30일 국회 본회의 통과

31일 임시국무회의 의결후 적용…시장 한동안 혼란 우려

임대차 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가 오늘(31일)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국회가 30일 본회의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을 통과시키고 청와대와 정부가 31일 임시 국무회의까지 열어 즉시 시행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29일 국회 법사위에서 처리된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는 사흘 만에 초스피드로 시행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이렇게 해서 우리나라 주택 임대차시장은 1990년 임대차 계약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린 후 가장 큰 변화를 맞게 됐다. 당정은 부동산시장에 대한 신속 대응을 강조하며 서둘러 입법과 시행에 나섰지만 당분간 시장은 극심한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오후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열린민주당 등 범여권 정당들의 표결로 국회 문턱을 넘었다.

개정안은 당장 31일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대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은 정부로 이송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야 시행된다. 당초 국무회의는 매주 화요일인 다음달 4일로 예정돼 있지만 정부는 법안의 시급성과 시장 혼란을 고려해 31일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정부는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관보를 별권으로 찍어 바로 공포·시행할 예정이다.

3. 서울 주택 인허가 급감…공급위축 온다

상반기 인허가 31% 줄어

3~4년후 입주 크게 감소

올해 상반기 서울 주택 인허가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 정부의 집중적인 부동산 규제가 본격화하면서 민간의 주택사업이 활력을 잃고 공급절벽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지난 3년간 과도한 규제만 하지 않았어도 시장원리에 의해 주택 공급이 원활했을 텐데 이를 옥죄어 놓고 추가 공급 대책을 내겠다고 쥐어짜고 있는 모습이 아이러니하다고 지적한다.

30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주택 인허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인허가 규모는 18만8848가구로 지난해 상반기 22만6594가구 대비 16.7% 감소했다.

4. 장기투자땐 되레 稅부담↑…주식양도세 역설

주식장기투자자 불만속출

2023년 5천만원이상 차익 과세

장기보유로 차익늘면 稅중과

매년 차익실현 하는게 유리..."주택처럼 장기공제를" 목소리

2023년 원금 1억원을 국내 상장주식 S종목에 투자한 직장인 A씨는 3년째인 2026년에 차익 1억원을 실현했다. A씨는 새로 도입된 금융투자소득세 부과 대상에 해당돼 벌어들인 수익 1억원 중 5000만원 초과분에 대해 22%(지방소득세 포함)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결과적으로 A씨가 손에 쥘 수 있는 수익금은 8900만원이다.

마찬가지로 원금 1억원을 동일한 S종목에 투자한 B씨는 매년 말 3333만원씩 평가수익이 난 주식을 꾸준히 팔아 수익을 실현했다.

A씨와 같은 종목에 같은 기간 동일한 금액을 투자했지만 1년마다 주식을 팔면서 기본공제를 적용받아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주가가 완만하게 상승한다고 가정하면 A씨는 주식을 장기 보유했다는 이유만으로 B씨보다 1100만원 손해를 보게 되는 셈이다. 정부가 2023년부터 5000만원 넘게 번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5000만원을 뺀 나머지 양도차익에 대해 지방소득세 포함해 세금22%(3억원 초과분은 27.5%)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개인투자자 사이에 불만이 커지고 있다. 바뀐 세제 개편안에 따르면 주식을 장기 보유하기보다 1년 단위로 `단타` 매매를 해야 세제 혜택이 더 쏠쏠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주식 양도세는 대주주만을 대상으로 했다. 보유한 주식 규모가 한 종목당 10억원(2021년부터는 3억원) 또는 지분율이 1%를 넘어야만 양도세가 부과돼 장기 보유로 큰 수익을 내봤자 2억~3억원 수준이었던 일반 `개미(소액투자자)`는 해당 사항이 없었다. 하지만 2023년부터 5000만원 구간이 신설되면서 1억~2억원 규모로 원금을 굴리는 소액 장기 투자자들이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5. 美 2분기 GDP -32.9%…73년만에 최악 역주행

코로나發 경제 봉쇄에 소비 급감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미국이 2분기에 역대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은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속보치)이 전분기 대비 -32.9%(연율·연간으로 환산한 비율)를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1947년부터 BEA가 분기별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악의 역주행이다.

이 같은 마이너스 성장률은 2007~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4배 이상 악화된 수준이다.

지난 1분기 성장률(-5.0%)보다도 훨씬 상황이 악화됐다. 이같이 성장률이 급락한 가장 큰 원인은 경제 봉쇄령에 따라 미국 경제를 떠받들어 왔던 소비 지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날 발표된 속보치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34.7%)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었다. 올해는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이 최악의 역성장을 기록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독일은 2분기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역대 최악인 -10.1%(전 분기 대비)를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5%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고 이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홍콩은 2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같이 최악의 경기 상황이 지속되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9일(현지시간) 당분간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수단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FOMC 정례회의 후 내놓은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급격한 경기하강 이후에 경제활동과 고용이 최근 회복이 일부 됐지만 연초에 비해서는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6. 반도체 약진에 5월 車 기저효과 겹쳐…지속상승 여부는 미지수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상승`

생산감소 6개월만에 마침표

23% 증가한 자동차가 견인

개소세 인하·재난지원금 영향

소매판매액지수도 2.4% 증가

설비투자 전월보다 5.4%↑...동행·선행지수도 모처럼 반등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3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6월 산업활동동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지표는 2020년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한 전산업 생산이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2월 1.7% 증가한 것을 마지막으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다 올해 6월 들어 4.2% 반등했다.

특히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7.2% 증가하며 2009년 2월 이후 11년4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0.5% 감소한 수준이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그러나 이 같은 수치는 올 들어 5월까지 생산활동이 코로나19 사태로 급격히 위축됐던 데 따른 기저효과 덕분이란 분석이 많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교하면 코로나19는 질병이라서 과거 위기보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직접적이고 충격도 컸던 탓에 그만큼 회복 수치도 크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7. 코로나 무섭다고 진짜 `돈 세탁`…상반기 손상화폐 2.7조 역대최대

훼손액 작년 대비 4천억 늘어

세탁기·전자레인지 소독법 등

감염공포로 잘못된 정보 퍼져

세탁기에 5만원권을 넣고 `돈 세탁`한 결과 갈가리 찢겨나간 모습. 만약 남아 있는 화폐 비율이 40%에 미치지 못한다면 손상된 화폐를 교환받지 못한다. [사진 제공 = 한국은행]

지난 4월 안산에 사는 엄 모씨는 장례식을 치르고 집에 들어와 부의금 수천만 원을 세탁기에 쏟아부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돈에 묻어 들어올까 우려해 그야말로 `돈세탁`을 했다. 그 결과 세탁기의 강한 회전력을 견디지 못한 화폐가 산산조각으로 찢어졌다. 엄씨는 찢기고 뭉친 5만원권을 새 돈으로 교환하기 위해 한국은행을 찾았다.

한은 직원들은 이틀에 걸친 분류 작업 끝에 207장은 전액을, 503장은 반액만 교환하기로 결정해 2292만5000원을 지급했다. 엄씨가 세탁기에 쏟아부은 돈이 얼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적지 않은 손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잘못된 생각으로 인해 화폐 손상액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한은은 올해 상반기 한은이 폐기한 손상 화폐액이 지난해 상반기 2조3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조7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손상된 화폐는 3억4570만장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50만장(0.1%) 증가했다. 장수는 비슷한데 손상액만 크게 증가한 이유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두려워해 고액권을 `소독`하려다 벌어진 참사 때문이다.

8. 예금금리도 사상첫 0%대…"이제 믿을건 주식·金·부동산리츠"

제로금리시대 재테크 전략은

6월 저축성수신금리 0.89%

정기예금 이자율은 더 낮아...100만원 맡기면 年 8800원

예금·채권 자산증식 기능 상실

사모펀드·부동산은 규제로 `꽉`

전문가 "ELS·주식 수익 좇고...金 추가상승 여력…분산투자"

한국은행이 집계한 은행 저축성 예금 평균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0%대로 떨어져 `제로금리` 시대가 본격화했다. 은행에 1년 동안 예금을 맡겨도 이자 수익이 거의 없다는 얘기다. 여기에 사모펀드·부동산 투자마저 각종 규제로 길이 막히자 `돈 굴릴 곳이 없다`는 아우성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은행에서는 수익률이 연 1%대 중후반만 넘어도 고객 문의가 쇄도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시중은행 재테크 전문가들은 국채·예금금리가 바닥 수준인 만큼 주식형 자산, 부동산 리츠, 금 투자로 자산 증식 전략을 새로 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31일 한은이 집계한 6월 예금은행 저축성 수신의 가중평균금리(신규 취급액)는 역대 최저치인 연 0.89%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0.1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정기예금 이자율은 0.88%로, 전월 대비 0.19%포인트 떨어져 수신금리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정기예금에 1년간 100만원을 맡겨두면 이자로 겨우 8800원을 받는 셈이다.

안전자산인 금은 지난 28일 한국거래소에서 역대 장중 최고가(8만2970원)를 기록하는 등 최근 급등세를 보였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9. 수소차 운전자는 서럽다…춘천서 하남까지 `원정 충전`

수소차 보급 느는데 충전 인프라 걸음마

강원지역 471대, 충전소 삼척 1곳 유일

춘천시민, 하남까지 왕복 2시간 원정 가야

"평일엔 거의 세워두고 장거리 엄두 안나"

최근 강원도 삼척시에 문 연 수소차 충전소. 현재까지 강원지역에서 수소차 충전이 가능한 유일한 곳이다. [사진 제공 = 강원도]

강원도 춘천시에 거주하는 유철수씨는 주말마다 경기 하남에 간다. 두 달 전 수소차를 구입했지만 거주지 주변에 충전소가 없어 `원정 충전`이 불가피해 졌기 때문이다. 매주 왕복 2시간을 허비해야해 이만저만한 불편이 아니다.

그에겐 충전소의 긴 대기열도 스트레스다.

유씨는 "충전소에 도착해 많게는 1시간 정도를 기다린다"며 "충전소가 멀다보니 평일에는 차를 거의 세워둔다"고 한 숨 쉬었다. 동해시에 직장이 있는 용수준씨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얼마 전 직장과 20여분 거리인 삼척시에 수소 충전소가 문 열었기 때문이다. 이는 강원지역 유일 충전소다.

10. 적자나도 괜찮다" 구본무 뚝심…K배터리 새 장 열었다

LG화학 2분기 깜짝 실적

英출장 떠났던 故구본무 회장

1992년 2차 전지 연구 지시

포기 의견에도 투자 지속확대

車배터리 글로벌 1위 원동력...구광모회장 `점유율 확대` 속도

고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이 2002년 자동차 배터리 개발을 위해 만든 전기차 시제품에 탑승해 테스트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LG그룹]

LG화학이 올해 2분기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거두자 업계에서는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뚝심과 끈기의 리더십`이 재조명되고 있다. 1990년대 일찌감치 2차전지 사업을 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과감한 투자와 연구개발(R&D)을 강조해온 구 전 회장 결단이 오늘의 LG화학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는 이유에서다.

LG화학의 2차전지 사업은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부회장이었던 구 전 회장은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영국 출장길에 올랐고 현지에서 한번 쓰고 버리는 건전지가 아니라 충전을 하면 여러 번 반복해서 사용이 가능한 2차전지를 접하고 새로운 성장 사업이 될 가능성을 직감했다.

귀국하면서 2차전지 샘플을 챙겨 온 구 전 회장은 계열사이던 당시 럭키금속에 2차전지 연구를 지시했다. 럭키금속은 1995년 1월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어려움도 많았다. LG화학이 럭키금속의 연구조직을 이전받아 1997년 소형전지 파일럿 생산에 성공했지만 양산을 하기에는 품질이 좋지 않았다. 수년간 투자에도 가시적 성과가 나지 않자 사업을 접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룹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그럼에도 구 전 회장은 "포기하지 말고 길게 보고 투자하고, 연구개발에 집중하라"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오른쪽)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 6월 LG화학 오창 공장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 = LG그룹]

마침내 LG화학은 1997년 11월 개발 1년여 만에 일본 제품보다 우수한 세계 최고 용량(1800㎃h), 세계 최경량(150Wh/㎏)의 시제품 양산에 성공했다. 1998년에는 국내 최초로 첫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 2000년에는 전기차용 중대형 2차전지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2001년에는 2200㎃h 급 노트북컴퓨터용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적자는 계속됐다. 2005년에만 2000억원에 가까운 적자를 냈다. 구 전 회장은 "2차전지 사업은 우리의 미래 성장동력이고, 끈질기게 하면 반드시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다시 한번 임직원들을 다독여 나갔다. 마침내 2009년 미국에서 낭보가 전해졌다.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미국 GM이 LG화학을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한 것. 이는 그동안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일본을 추격하던 입장에 있던 한국이 일본과의 경쟁에서 승리해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후 LG화학은 경쟁자들보다 한 발 빠른 투자로 세계시장을 석권해 나갔다. 전기차 배터리 호실적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역할도 컸다. 구 회장은 취임 이후 주력 사업과 미래 성장 산업 위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는데, 이것이 LG화학의 지속적인 이익 기반 창출의 원동력이 됐다는 지적이다. 구 회장은 지난해 8월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을 방문해 3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 현황과 전략을 논의하는 등 LG화학의 연구개발과 투자도 적극 지원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과 회동, 국내 완성차 업계 1위인 현대차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등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에도 힘을 보탰다.

LG화학은 올 2분기 전기차 배터리 흑자 전환에 한껏 고무된 상태다. 반짝 흑자를 기록했던 2018년 4분기와 달리 생산 설비 증설에 대규모 비용을 투입하면서도 폴란드 공장 수율 안정화와 규모의 경제 달성을 통한 원가 구조 혁신 등을 통해 안정적인 흑자를 기록하면서 전기차 배터리가 LG화학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효자 사업임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G화학은 올해 말까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100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흑자 폭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간 흑자는 물론 매년 30%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이익 규모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현재 150조원 이상 수주잔액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기준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서 24.2%를 차지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기차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시장 역시 성장을 지속할 것인 만큼 2024년 배터리 분야에서만 30조원 이상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의 호실적에 국내 배터리 업계도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K배터리`의 선두주자인 LG화학이 흑자 달성에 성공함으로써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11. 조양래 회장 "큰딸이 왜이러는지…오래전 후계자로 차남 낙점"

한국테크놀로지그룹 경영권 분쟁 소용돌이

조회장 "매주 골프칠만큼 건강

큰딸에게 경영권 줄 생각없다"...장녀 성년후견 심판청구 반박

"조현범사장 15년간 경영성과

충분히 검증 거쳤다고 판단"

장남 조현식 부회장은 침묵

재계 서열 43위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게 됐다. 그룹 총수인 조양래 회장(83)이 지난 6월 말 차남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48)을 사실상 후계자로 낙점하자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54)이 한 달 만에 법원을 찾아 반기를 들었다. 조 이사장이 아버지를 대상으로 성년후견 개시심판을 청구했다는 소식에 침묵을 지키던 조 회장이 직접 불화설 진화에 나섰다.

31일 조 회장은 회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조 사장에게 그룹 지분 전량을 매각한 배경과 조 이사장의 성년후견 개시심판 청구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동안 언론에 노출되기를 꺼렸던 조 회장은 주주들의 혼란과 직원들의 동요를 수습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자신 명의로 입장문을 냈다. 조 회장은 "조현범 사장에게 약 15년간 실질적으로 경영을 맡겨왔고, 그동안 좋은 성과를 만들어냈고 회사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했다"며 "충분한 검증을 거쳤다고 판단해 이미 전부터 최대주주로 점찍어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몇 달 동안 가족 간에 최대주주 지위를 두고 벌이는 여러 움직임에 대해 더 이상의 혼란을 막고자 미리 생각해뒀던 대로 조현범 사장에 주식 전량을 매각한 것"이라며 "갑작스럽게 결정한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12. 신동빈 회장, 전체 상속지분 중 41.7% 받아

신격호 유족, 지분 분할상속

롯데지주 지분늘어 지배력 확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지난 1월 별세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유족이 신격호 명예회장의 롯데 계열사 지분을 상속받았다. 지분 상속이 마무리되면서 신동빈 회장은 그룹 지주사인 롯데지주를 비롯한 주요 회사 지분을 늘려 한국 롯데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더욱 키우게 됐다.

31일 공시에 따르면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회장은 이날 신격호 명예회장이 보유했던 롯데 계열사 지분을 취득했다. 이 중 가장 많은 주식을 상속받은 이는 신동빈 회장으로, 전체 회사별 상속 지분 중 41.7%를 받았다.

신영자 전 이사장은 33.3%, 신동주 전 부회장은 법정 상속 비율인 25%를 상속받았다. 구체적으로 신영자 전 이사장은 롯데제과 보통주 9만5803주, 롯데칠성음료 보통주 3만4693주, 우선주 3만6593주를 상속받았다. 롯데쇼핑 보통주는 8만7479주, 롯데지주의 경우 보통주 108만1808주, 우선주 4만6616주를 받았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롯데제과 보통주 7만1852주, 롯데칠성음료 보통주 2만6020주와 우선주 2만7445주를 받았다. 롯데쇼핑 보통주는 6만5610주, 롯데지주 보통주 81만1356주, 우선주 3만4962주를 상속받았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제과 보통주 11만9753주, 롯데칠성음료 보통주 4만3367주, 우선주 4만5742주를 받았다. 또 롯데쇼핑 보통주는 10만9349주, 롯데지주 보통주 135만2261주와 우선주 5만8269주를 상속받았다.

이에 따라 상속인들의 롯데 계열사 지분율도 달라졌다. 롯데지주는 신동빈 회장 지분이 11.75%에서 13.04%로 늘어 기존과 같이 신동빈 회장의 최대주주 지위가 유지됐다.

13. 캐리 람의 꼼수 "홍콩총선 1년 연기"

코로나 핑계로 `비상계엄령`

9월 예정 입법회선거 미뤄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31일 비상계엄령을 발동해 오는 9월 6일로 예정된 입법회(우리의 국회 격) 의원 선거를 전격 연기했다. 최근 홍콩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고려한 결정이다. 선거의석 과반수 확보를 목표로 세를 결집해온 홍콩 민주진영은 연기된 선거 일정 때문에 표류할 위기에 처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람 행정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해 선거를 1년 뒤인 내년 9월 5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월 이래 7개월간 전염병과 사투를 벌였지만 우리는 항상 최고의 경계태세를 유지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오늘 비상계엄령을 발령하는 가장 힘든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홍콩 당국이 선거 연기 결정을 내린 것은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기 때문이다.

홍콩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이날 121명에 달해 지난 22일 이후 열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입법회 선거를 통해 판세를 뒤집어 보려 했던 홍콩 민주진영은 선거 연기로 동력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범민주진영 입법회 의원 22명은 즉각 성명을 내고 "선거 연기는 홍콩의 헌법적 위기를 촉발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앞서 홍콩 민주진영은 입법회 선거에 출마할 야권 단일후보를 정한 7월 11~12일 예비선거에서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61만여 명이 참여하면서 고무된 상태였다.

14. 침몰하는 車…GM 이어 포드 매출도 반토막 `폭삭`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3社

상반기 영업손실만 5400억엔

미국 포드자동차, 르노·닛산·미쓰비시 3사 연합 등 글로벌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코로나19 타격으로 2분기 큰 손실을 입었다. 포드자동차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포드자동차 매출액은 193억달러(약 23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9억달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북미·유럽 지역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판매량이 급감한 게 치명타였다.

2분기 포드의 신차 판매량은 북미에서 61%, 유럽에서 58% 감소했다. 매출은 반 토막 났지만 순이익은 11억달러를 유지했다. 협력 관계인 폭스바겐이 포드자동차의 자율주행 프로그램인 아르고에 35억달러를 투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폭스바겐의 투자를 제외하면 포드는 2분기 19억5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앞서 GM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167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손실은 8억600만달러에 달했다.

르노·닛산·미쓰비시 3사 연합도 올 상반기 영업손실 5400억엔(약 6조1500억원)을 기록하며 큰 피해를 입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1일 전했다. 이는 같은 기간 2조2500억원 적자를 기록한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폭스바겐과 비교했을 때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15. 훨훨나는 IT…FAAG 매출 예상보다 수조원씩 `쑥`

구글은 검색광고 줄었지만

유튜브·클라우드서 선전

애플은 주식 4분의1로 분할

미국에서 `커도 너무 크다`는 비판을 듣고 있는 IT회사 4인방(페이스북·구글·아마존·애플)이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매출액이 증시 상장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지만, 월가의 기대는 넘어섰다. 30일(현지시간) 발표된 페이스북·알파벳·아마존·애플의 매출액은 각각 187억달러, 383억달러, 889억달러, 597억달러에 달했다. 모두 시장 예상치(174억달러, 373억달러, 810억달러, 522억달러)를 수조 원 이상 웃도는 규모다.

이들 중에서 알파벳만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검색광고 매출이 10%가량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구글의 검색광고 매출이 줄어든 것은 구글이 상장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대신 유튜브 광고 매출이 5% 늘어나고,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43%나 신장되면서 전체 매출은 2% 감소하는 데 그쳤다.

구글을 제외하면 나머지 회사는 코로나19가 `위기`가 아니라 `특수`였다고 볼 수 있을 만큼 매출이 늘었다.

아마존은 매출액이 40%나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과 영상회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사용량에 따라 돈을 버는 아마존웹서비스(AWS)라는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3분기 매출 전망 또한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제시했다.

애플도 맥북·아이패드·에어팟·애플워치 등의 매출이 코로나 이후 고르게 증가했다. 여기에 앱스토어, 애플TV+ 등과 같은 콘텐츠 서비스 매출도 코로나로 인해 늘었다.

페이스북은 월간 사용자가 1분기 26억명에서 2분기 27억명으로 늘어난 덕분에 광고 매출이 증가했다.

애플은 이날 주식 1주를 4주로 나누는 주식분할 단행 계획도 발표했다. 현재 애플 주식은 주당 380달러를 넘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분할 후에는 투자자들이 100달러 안팎에서 애플 주식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전했다. 분할된 주식은 8월 24일 배분되고 같은 달 31일 조정된 가격에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애플의 7/31 종가는 425.0400$로 마감했다.

16. 외국인 컴백후…코스피 시총상위株 `싹쓸이`

6개월만에 순매수로 돌아선뒤

화장품·금융·車 대표주 매집

`인텔 효과`에 삼성전자 사들여

SK하이닉스로 관심 옮겨갈수도

3분기 車·금융 실적상향 기대감

弱달러에 외국인 돌아왔지만...지속성 약해 추격매수는 주의

외국인이 월간 기준으로 6개월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7월 한 달 동안 삼성전자를 비롯해 화장품·금융·자동차주 등 대표 경기민감주를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매입해 한국 시장을 샀다는 해석이 나온다. 코로나 위기가 진정되면서 한국 바이오주보다 전통적인 한국 대표 주식을 매수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7월 한 달간 1조원어치 넘게 순매수했다.

1월 3000억원대 순매수를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이다. 다만 31일에는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0.78% 하락했다. 외국인이 7월에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다. 이 기간 삼성전자 순매수액은 2조원이 넘는다. 이 밖에 화장품주(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금융주(하나금융지주·신한지주), 자동차주(현대차·기아차)를 순매수 상위권에 뒀다. 7월 1~31일 LG생활건강, 하나금융지주, 아모레퍼시픽이 차례대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상위 6~8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도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대표적인 경기민감주를 사들이는 건 시총 상위주 매수 차원에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은 모두 시총 상위 35위 안에 드는 종목이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약달러 환경에서는 자금이 보통 신흥국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한국은 그중에서도 주식시장 반등력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에 매수세가 쏠린 건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삼성전자가 인텔의 파운드리 물량을 수주할 가능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사업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삼성전자 주가 상승으로 SK하이닉스 역시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인텔이 TSMC를, TSMC가 삼성전자를 자극했듯이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 수급이 주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업종으로는 IT·금융(은행·증권)·자동차가 꼽혔다. IT·금융주는 원화 강세가 본격화하는 초기 시점에 강세를 보였던 업종이자 연초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많이 매도했던 업종이다. 자동차주는 실적 전망치 상향 기대감이 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자동차주는 올해 3분기와 내년 실적이 가장 높게 상향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이다.

다만 이 같은 외국인 매수 흐름에 따르기엔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외국인 전략이 지속성을 보일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약달러 환경에서 외국인의 시총 상위주 공략 전략이 장기적인 시각에서 이뤄진다고 보기엔 어렵다"면서 "경계감을 갖고 시장을 지켜보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17. 국민연금 해외투자 더 늘린다…2025년 비중목표 50%→55%

제8차 기금운용위원회

해외자산 직접 운용 확대

이사선임 가이드라인 재논의

국민연금이 해외투자를 당초 예정했던 것보다 더 늘린다.

국민연금은 3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제8차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2025년까지 해외투자 비중을 55%로 늘리는 내용을 담은 `해외투자 종합계획`(2020~2024년)을 보고받았다. 전체 기금 중 해외투자 비중을 2019년 35%에서 2024년 50%, 2025년 55%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18. 원유ETN 시장 망가졌는데…증권사 관리평가 우수?

2분기 LP평가, 1분기보다 준수

원유ETN 과열 못 막은 4사中

미래에셋·NH證 등급 상향

삼성증권·신한금투는 유지

유례없는 고평가 현상으로 올 2분기 내내 증시에 일대 혼란을 유발한 원유선물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N) 괴리율 관리를 맡은 증권사 유동성공급자(LP)들이 2분기 LP 평가에서 1분기보다 오히려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레버리지 원유선물 ETN의 고평가 현상은 지난 3월 중순에 시작돼 4월 최대치를 찍었고 6월까지 지속됐다. 이를 인식하지 못한 채 비싼 가격에 상품을 매수한 투자자는 괴리율 진정 과정에서 큰 폭의 손실을 봤다. 이런 고평가 현상을 막지 못한 각 증권사에 후한 성적을 부여한 한국거래소 정기 LP 평가에 대해 허울뿐인 심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ETN LP 평가 결과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모두 B등급을 받았다. NH투자증권은 C등급을 받았다. 이들 네 곳 증권사는 모두 레버리지 원유선물 ETN을 발행해 운용했다.

19. 뉴욕증시, 美부양책 난항에도 애플 주가 랠리…다우, 0.44% 상승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부양책 협상 난항에도 애플 등 핵심 기술기업 주가가 큰 폭 오른 데 힘입어 상승했다.

31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67포인트(0.44%) 상승한 26,428.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90포인트(0.77%) 오른 3,271.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7.46포인트(1.49%) 상승한 10,745.2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16% 내렸다.

S&P500 지수는 1.73% 올랐고, 나스닥은 3.69% 상승했다. 시장은 주요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 미국 부양책 협상 상황 등을 주시했다.

애플과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등 대표적인 기술 기업의 분기 실적이 일제히 시장 예상을 웃돌아 시장 전반에 활력을 제공했다.

20. 집주인들 발동동…집팔러 내놨는데 세입자 `연락두절`

전월세 거주를 4년간 보장하고 전월세 인상률을 5%로 제한하는 주택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시행된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부동산중개업소에 전월세 매물이 사라져 있다. [한주형 기자]

임대차 3법이 시행되면서 임대인과 세입자 관계가 사실상 역전돼 세입자가 `갑(甲)`이 되는 현상이 나오고 있다. 임대차 3법이 규정한 권리를 이용해 집주인의 정당한 실거주나 매도를 방해하는 방법까지 쏟아지고 있어 세입자 이익에만 지나치게 편향된 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1. 과속입법 후폭풍…임대차법 시행 당일 국토부 "우리도 몰라"

시행일까지도 세부규정 없어

설명자료 긴급배포했지만

일선 중개업소도 헷갈려

관보게재 직전 맺은 전세계약

유효여부 놓고 정부 우왕좌왕

"집주인 실거주 확인위해...흥신소라도 써야하나"

22. 일시적 2주택도 전세法 후폭풍…"집 안팔려 비과세 혜택 날릴판"

기존 주택 1~3년내 팔아야

양도세 비과세 혜택 받는데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하면

집팔기 어려워져 중과 불가피

대치 등 토지거래허가구역...실거주자 없으면 더 큰 낭패

주택 임대차 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가 31일부터 시행됐다. 이날 송파구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가 집주인과 세입자들의 빗발치는 문의에 응대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23. 발사체에 고체연료"…`K-로켓` 날개 달았다

韓美 미사일지침 개정, 로켓 개발 족쇄 풀렸다…고체연료 대해부

발사체에 쓰는 연료제한 없애

고체연료·하이브리드도 사용

연료주입 필요없어 구조 간단...제작비 싸고 신속한 발사 가능

액체연료 비해 추진력은 약해

우주발사체 보조 부스터 활용

중장거리 미사일·정찰위성 등...독자적인 군사기술 개발 탄력

대한민국 모든 기업, 연구소, 국민은 액체연료 외에도 고체연료와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형태의 우주발사체를 아무런 제한 없이 자유롭게 연구개발하고 생산·보유할 수 있다."

지난 28일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브리핑을 통해 한국에도 고체연료 로켓 시대가 열렸음을 전했다. 이날 김 차장은 새롭게 채택된 `2020년 미사일지침 개정`을 발표했다. 1979년 한국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규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한미 미사일지침이 개정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자유롭게 고체연료 기반 우주발사체를 만들고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4. 스타워즈보다 많이 번 던파…넥슨 첫 `3조클럽` 예고

출시 15년동안 18조원 벌어

12일 선보이는 모바일 버전

사전예약자만 6천만명 육박

日 상장된 주가도 역대최고..시총 27.5조로 현대차 제쳐

국내 1위 게임사 넥슨이 자사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던전앤파이터(던파)` 신화에 힘입어 국내 게임사로는 최초로 연매출 3조원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2018년 창사 이래 첫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지난해 회사 매각설로 뒤숭숭했던 부진을 떨쳐낸 모습이다.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된 넥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72% 급등한 주당 2730엔(약 3만1147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조4145억엔(약 27조5593억원)에 달한다.

이는 넥슨이 2011년 도쿄 증시에 상장한 이후 사상 최고치다. 국내 상장기업과 비교하면 시총 8위 삼성SDI(27조3339억원)와 9위 현대자동차(27조290억원)를 단숨에 제쳤다. 일본 증권가에선 넥슨의 목표주가를 2800엔까지 제시하고 있다. 상승 여지가 더 있다고 보는 셈이다.

25.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 9월 나온다…뮤직 7900원 프리미엄 9500원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 9월 출시

국내 음악시장에 파장 미칠 듯

9월 전 가입자는 종전가격 적용

유튜브가 광고 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구독 상품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을 한국에 9월 출시하면서, 유튜브 구독 상품의 가격 체제를 개편한다.

이미 서비스를 출시한 국가들과 같이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은 기존 구독 가격인 7900원(안드로이드 부가세 미포함 기준)으로 제공하고, 모든 동영상을 광고 없이 감상하는 `유튜브 프리미엄`은 9500원으로 인상한다.

멜론, 지니뮤직, 플로 등이 경합하고 있는 국내 음악 서비스 시장에서 유튜브가 새로운 유료 상품 출시를 공식화하면서 한국 시장 판도를 흔들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음악업계와 창작자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31일 음악 저작권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9월부터 이 같은 가격 체제로 구독 상품군의 가격을 조정할 예정이다. 유튜브는 한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에서도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 출시와 함께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의 가격을 인상했다.

유튜브는 이날 무료로 음악 동영상만 모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 `유튜브 뮤직` 이용자에게 "9월 2일부터 유튜브 뮤직은 한국에서 유료 구독 서비스로 제공된다"며 "멤버십 회원이 아닌 경우 위 일자부터는 유튜브 뮤직에서 음악 콘텐츠를 감상할 수 없고, 유튜브에서 광고와 함께 무료로 음악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26. KCC家 경영분리…KCC 정몽진·글라스 정몽익 체제로

정몽익 KCC 대표이사 사임

CC가 정상영 명예회장의 장남 정몽진 회장과 차남 정몽익 수석부회장 형제간 경영 분리 작업을 마무리했다.

31일 KCC는 정몽익 수석부회장이 대표이사에서 빠지고 정몽진 회장과 민병삼 사장이 각자대표를 맡는다고 공시했다. 대신 정 수석부회장은 KCC글라스 회장에 8월 1일자로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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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31(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7. 31. 06:31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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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與, 주택 임대차3법 강행처리

전월세 계약 2년+2년, 인상률 5% 제한…법사위 통과

내달 공포후 곧바로 시행 예고…시장 대혼란 불가피

29일 국회 법사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임대차법 통과를 강행한 가운데 김도읍 간사(오른쪽 둘째)를 비롯한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이 윤호중 법사위원장(왼쪽) 단상 앞으로 몰려가 항의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정부와 여당이 속도전을 펼쳐 온 `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이 결국 국회 상임위원회를 모두 통과했다. 상가에는 임대차 관련법이 도입돼 있지만 주택에 임대료 상한제나 계약갱신청구권이 도입된 건 처음이어서 시장에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기존 계약에 대한 소급 적용과 법 시행 전 집주인의 갱신 거절 등을 둘러싸고 앞으로 엄청난 시장 혼란과 부작용이 나타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후덕·박주민·백혜련·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을 묶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가결됐다. 통상 법안은 전체회의에서 논의된 뒤 소위원회에 회부돼 심사를 거치지만 민주당은 소위원회 논의 절차를 건너뛰고 법안을 곧장 의결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야당인 미래통합당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이틀 연속 여당이 법안을 강행 처리한 것이다.

이날 법사위를 통과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세입자 보호를 위한 이른바 `임대차 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를 도입하는 내용이다. 전날 전월세신고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 개정안이 국토교통위를 통과한 만큼, 이로써 임대차 3법이 모두 상임위 문턱을 넘어섰다. 민주당 계획대로 30일 본회의를 열고 주택임대차법을 통과시키면 다음달 중순께 공포와 동시에 시행될 전망이다.

개정법안은 2년의 기본 임대 기간에 한 차례 계약을 연장해 2년 더 거주하게 하는 `2+2` 방식의 계약갱신청구권을 도입하고, 계약 갱신 시 임대료 상승폭을 기존 임대료의 5% 이상 넘지 못하게 했다. 임대료 인상률과 관련해 직전 계약 임대료의 5% 내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통해 별도 상한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

계약갱신청구권은 기존에 계약한 세입자도 행사할 수 있다. 사실상 소급 적용이란 논란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법 시행 전에 임대인이 갱신을 거절하고 제3자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경우 적용되지 않는다.

집주인(직계존속·비속 포함)은 또 주택에 실거주할 경우 계약 갱신 청구를 거부할 수 있다. 다만 집주인이 실거주하지 않는데도 세입자를 내보낸 뒤 갱신으로 계약이 유지됐을 기간 내에 새로운 세입자를 받으면 기존 세입자는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중순께로 예상되는 법 시행을 앞두고 급격한 임대료 인상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반쪽 대책`이란 평가를 내놓고 있다.

2. 집주인의 역습`…전세대출 연장 거부·신규 전셋값 확 올릴 우려

임대차법 반격나선 집주인

전세대출은 집주인 동의 필수

재계약때 대출연장 거부하면...기존세입자는 쫓겨날수밖에

3개월치 권리금 주고 내보낸후

신규임대료 5%이상 올릴수도...서울 전세물량 한달새 7.5%↓

주택임대차법 개정안이 30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활짝 웃으면서 이광재 의원(왼쪽 뒤편)과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 서울 성북구 돈암동 한신한진아파트 전용면적 60㎡ 전세를 3억원에 구한 이용진 씨(가명·34) 부부는 최근 4년 가까이 살던 전셋집에서 결국 나가기로 결정했다. 곧 임대차 3법이 시행된다는 말에 한 번 더 집주인에게 갱신을 요청하려 했지만 집주인이 전세자금대출 연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통보하면서 집을 비울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이씨는 "은행 창구에서 전세자금대출을 연장하려면 집주인 동의가 필요하다고 안내받았다"며 "집주인에게 수차례 동의를 요청해봤지만 동의해줄 수 없다고 해서 결국 집을 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대차 3법 소급 적용에 뿔난 집주인들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기세다.

집주인들은 기존 세입자가 받은 전세대출 연장 동의를 거부하거나 전셋집에 실거주로 입주해 세입자를 나가게 한 뒤 월세로 전환하겠다고 엄포를 가하는 등 임대차 3법 적용을 피하기 위한 방법을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일부 세입자는 이에 맞서 새 세입자에게 집을 보여주기를 거부하거나 집을 나가주는 조건으로 이사비 등 `웃돈`을 요구하고 있어 집주인·세입자 간 갈등이 폭발하고 있다. 충분한 논의와 준비 과정 없이 만든 엉성한 법안이 통과되면서 아전인수식 해석이 난무하고 계층 갈등만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집주인들이 기존 세입자를 내보내기 위해 우선 고려하고 있는 방법은 세입자가 받은 전세자금대출에 대한 연장 동의 거부다.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서는 "기존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를 이유로 임대료 상승 5% 이내 범위에서 재계약을 요구하면 전세자금대출 연장에 동의하지 않는 방법으로 해당 세입자를 내쫓고 새 세입자를 맞이하면 된다"는 글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임대차 3법은 신규 계약에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새 세입자를 받으면 집주인이 보증금을 시세에 맞춰 올릴 수 있다.

현재 세입자가 전세자금대출을 받는 데는 집주인 동의가 필요하다. 전세자금대출을 연장하는 것도 대출해주는 은행으로서는 기존 계약을 철회하고 새로운 계약을 `신규`로 맺는 것이기 때문에 동일한 원칙이 적용된다. 시중은행에 따르면 전세자금대출 보증기관인 SGI서울보증보험,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세 기관 중 SGI서울보증보험과 주택도시보증공사 두 기관은 집주인 동의가 필요한 `질권` 설정이 필수다. 질권이란 전세 계약이 만료되면 집주인이 은행에 전세보증금을 돌려줘야 하는 권리를 말한다.

집주인이 기존 세입자에게 일종의 보상금(권리금)을 지급하면서 나가 달라고 요청하는 방법도 논의되고 있다. 전날 통과된 임대차보호법에는 집주인이 실거주를 명분으로 기존 세입자를 내보내고 갱신 가능 계약기간(2년) 이내에 다른 세입자를 받았다가 발각되면 기존 세입자가 임대료 3개월분이나 2년간 임대료 차액, 합의된 보상금 중에 높은 금액을 받을 수 있게 돼 있다.

이 같은 규정에서 착안해 기존 세입자와 미리 합의해 임대료 3개월치에 해당하는 보상금을 지급한 뒤 기존 세입자가 나가면 다른 세입자를 받는 것이다. 물론 기존 세입자에게 지급한 보상금은 보증금 인상을 통해 새 세입자에게 전가하면 된다.

아울러 현금 여력이 많은 집주인은 전세를 고액 월세나 반전세로 전환해 기존 세입자의 퇴거를 자연스럽게 유도한다는 방법도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Q&A 자료를 내고 기존 계약에선 월세 전환 요구가 `곤란`하다고 명시했으나 법조계에서는 임대자의 재산권 행사 문제여서 분쟁으로 갈 때 다툼의 소지가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위기감을 느낀 집주인은 전세 매물을 거두고 있다.

임대차 3법 시행으로 집주인이 기존 계약을 끝내고 새 전세를 놓기 위해 2년 동안 실거주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30일 부동산 온라인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29일 주택 임대차 3법이 상임위를 통과하자 서울 전체 아파트 전세 매물량이 한 달 만에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개 자치구의 아파트 전세 매물량이 한 달 만에 4만2060건에서 3만8873건으로 감소했다. 임대차 3법이 전세를 줄이고 월세살이를 늘리는 등 서민의 주거복지를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인된 것이다.

3. 서울 오르자 경기도 아파트 `패닉바잉`

서울거주자의 아파트 매입

상반기 3만건 중 2만2천건...일산·남양주·김포 등 몰려

"출퇴근 힘들지만…집값 불안해 경기도서 내집"

◆ 번지는 패닉바잉 ◆

"돈 모으는 속도보다 집값이 더 빨리 올라 무서워서 결국 집을 샀네요."

최근 경기 고양시 일산 30평대 아파트를 산 직장인 양 모씨는 "서울을 벗어나기 싫었지만 서울에서 영원히 집 없이 살게 될까 봐 전세금을 빼서 이사를 했다"고 했다. 결혼 5년 차인 양씨는 서울 은평구 소형 아파트 전세로 시작해 청약을 기다렸지만 경쟁률이 너무 높았고, 그사이 서울 집값은 수억 원씩 올랐다. 양씨는 "집값 오르는 것을 보니 불안해서 쫓기듯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고 토로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서울 사람들의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벗어나서라도 `내 집 마련`을 해야 한다는 절박감에 30대를 중심으로 젊은 부부와 직장인들이 서울 인접 수도권으로 눈을 돌려 아파트 매수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며 규제를 내놓을 때마다 역설적으로 매매가와 전셋값이 동시에 뛰자 `패닉 바잉(공황 구매)`이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

29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한국감정원 아파트매매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서울 거주자가 서울 외 지역 아파트를 매입한 거래량은 3만1890건으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연평균 거래량(1만8000건)과 비교해도 크게 뛴 수치다. 특히 전세대출 강화와 대출 규제를 쏟아낸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부터 최근 6·17 부동산 대책까지 규제 이후 서울 외 지역 매수가 급증했다. 지난해만 해도 서울 사람들의 서울 외 아파트 거래량은 매월 1700~2000건 수준이었지만, 올해 1월 4641건으로 뛰더니 6월에는 8345건으로 급증했다. 오대열 경제만랩 부장은 "규제를 쏟아낼수록 집값이 뛰니까 6월에는 그 불안심리가 극도에 달해 서울 거주자들의 수도권·지방 거래가 폭증했다"고 했다.

특히 서울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매입한 지역은 경기도(2만1998건)로 전체 매입량의 69%에 달했다. 경기도에서도 고양·남양주·용인·김포·수원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이들 지역은 교통이 발달한 서울 근접 수도권으로 6억원 이하 아파트가 많은 곳이다.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포기한 2030세대가 서울로 출퇴근 가능한 일산과 용인·수원 등 수도권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도봉구에 거주하다가 최근 일산 후곡마을 3억원대 아파트를 매수한 직장인 박 모씨는 "가점은 안 되고 일산마저 계속 오른다는 소식에 20평형대 아파트를 매수했다"면서 "출퇴근은 힘들지만 점차 교통이 나아진다고 하니 서울에서 집 없이 불안하게 사는 것보다 낫다"고 했다.

실제 이 시기 경기도 전입인구도 크게 늘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국내 인구 이동 통계`에 따르면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가 1만2668명으로 순유입이 많았다.

반면 서울은 -3932명으로 전입보다 전출이 많았다. 분기별로 보더라도 올해 2분기 경기는 4만4420명으로 순유입이 늘었고, 서울은 -1만3758명으로 줄었는데 통계청에 따르면 20대와 30대의 이동이 40%에 달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들 지역은 투기과열지구나 조정지역으로 묶여서 서울에 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투자로 사기에는 메리트가 없다"면서 "매입이 급증한 곳들은 서울과 인접해 교통이 발달하고,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들이다. 실거주 목적인 사람들이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4. 하루 주가 318% 폭등…뉴욕증시 들썩인 `美 제약 기대주` 코닥, 사전 정보 유출 논란

하루새 주가 318%↑…이번 주에만 16배 올라

의약 자립 강조한 트럼프 정부의 첫 대거 지원

`국방물자생산법` 따라 코로나 치료성분 생산

코닥 "제약분야가 전체 사업의 30~40%될 듯"

사전정보 유출 의혹…CEO, 1달 전 주식 매입

공식 발표 하루 전 주식·콜옵션 거래 급증

사진 왼쪽부터 애덤 보울러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 최고경영자(CEO)와 짐 컨테넨자 CEO,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코닥의 이스트먼비즈니스 파크 공장에 들러 대화하는 모습. [사진 제공 = 코닥]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COVID-19)가 미국에서 재유행하는 가운데 `제약회사`로 변신한 코닥의 주가가 하루에 300% 이상 폭등하면서 미국판 `청년개미`인 로빈후더(로빈후드 사용자) 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눈길을 끌고 있다. 1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코닥은 필름·카메라 전문업체로 유명했지만 디지털 시대 적응에 뒤쳐져 8년 전 파산보호신청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려는 미 연방정부가 `의약 주권`을 강조한 것을 계기로 새로운 시장에 발을 들이게 됐다. 다만 이와 관련해 코닥 최고경영자(CEO)가 사전 정보를 이용해 한 달 전 주식을 미리 매수했다는 의혹이 뒤따르고 있다.

코닥에 대한 정부의 대출 지원 관련 소식이 공식 발표되기 하루 전날인 27일(현지시간)부터 코닥 주가가 뛰기 시작했다. 이날 부터 거래량도 폭증하면서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등 현지 언론들은 사전 정부 유출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 출처 = 구글]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기업인 코닥의 주가는 29일(현지시간) 하루 새 318.14% 폭등해 1주당 3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500%이상 오르기도 했다. 코닥 주식은 하루 전인 28일에는 203.05%, 27일에는 24.76% 오르는 등 사흘새 눈에 띄게 가격이 올랐다. 직전 주 마지막 거래일인 24일(2.1달러) 대비 1480.95% 오른 것으로 일주일도 안 되는 사이 주가가 15.81배가 된 셈이다.

이는 2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닥이 앞으로 의약품 원료(API) 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이 있고 환경적으로도 안전한 수많은 약에 들어갈 의약 성분을 만들어내게 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증시 반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코닥 제약을 계기로 의약품 제조업을 미국으로 되찾아 올 것"이라고도 말했다. CNBC에 따르면 소식 발표 이후 로빈후드 사용자 6만명 이상이 새로 코닥 주식을 사들였다.

다만 코닥이 제약사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정부 자금 지원을 받게 됐다는 소식이 공식적으로 발표되기 전날 정보가 유출돼 주가가 움직인 정황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술렁이는 모양새다. 우선 CNBC는 당국에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한달 정도 전인 6월 23일에 코닥의 짐 컨테넨자 CEO가 자사주 4만6700주를 추가 매수했다면서 의혹을 제기했다. 코닥이 몇달 전부터 정부와 자금 지원 사업을 논의해왔다는 점에서 내부 정보를 이용한 거래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정보 유출 가능성을 제기했다. WSJ는 정부 자금 지원이 발표되기 하루 전인 27일 뉴욕증시에서 코닥 주식이 160만 주 넘게 거래됐는데 직전 30거래일 동안 하루 평균 거래량(약 23만1000주)에 비춰보면 거래량이 이례적으로 폭증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주가도 24.76% 올랐다.

사진 필름·카메라 전문업체가 정부 지원을 받아 제약사로 변신하게 된 제도적인 배경은 `국방물자생산법`(DPA)이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에 따른 보건 위기에 대응하겠다면서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한 바 있다. 이 법은 한반도 6·25전쟁 당시인 1950년 제정된 법으로 전시 상태 혹은 이에 준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민간 기업에 특정 물자 생산을 명령하거나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해당 법에 따라 인공호흡기를 만든 바 있다.

5. 롯데가 마켓컬리에 직접투자 가능…`한국판 구글벤처스` 길 열려

기업지주사 소유 벤처캐피털 외부자금 조달 40% 제한

배민·쿠팡 등 알짜 스타트업들

獨·日 자본 들어와 투자했는데...韓기업은 금산분리에 막힌 상황

앞으론 CVC 설립 통해 가능

지주사가 지분 100% 보유 조건...당정, 연내 법제화 목표 서둘러

지난 25년간 `금산분리` 원칙 때문에 사실상 금지됐던 대기업 지주회사의 벤처기업 투자가 가능해진다. 미국 구글의 `구글벤처스`처럼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금융사인 `대기업 벤처캐피털(CVC)`에 한해서 지배와 소유를 예외적으로 인정하기로 한 것이다. 현금이 넉넉한 대기업이 스타트업·혁신기업 투자에 나서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6. 닻 올린 `프론트원`…스타트업에 금융·교육 토털 지원

연면적 3만㎡ 세계 최대 규모

120곳 스타트업·정책기관 입주

720억 전용펀드로 투자연계해

5년간 2700곳 지원·1만8천 고용

스타트업 등용문 디데이도 열려

빅데이터 맞춤안경 `콥틱` 우승

30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커넥팅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랑혁 구루미 대표, 은성수 금융위원장,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 정세균 국무총리, 김보미 디캠프 매니저,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서정 자란다 대표. [한주형 기자]

세계 최대 규모 초대형 스타트업 지원·육성 공간인 `프론트원`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 서울 마포구 공덕역에 위치한 프론트원은 지하 5층~지상 20층에 연면적 3만6259㎡로, 프랑스 대형 스타트업 캠퍼스 `스타시옹F`보다 넓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곳에 약 120개 스타트업과 정책금융기관, 민간 금융사, 벤처캐피털(VC)·액셀러레이터(AC), 국제기구 등 민관을 아우르는 스타트업 생태계가 모였다. 금융위원회는 프론트원을 통해 향후 5년간 2700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일자리 1만8000개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 인력 줄이고 보조금 깎고…석탄공사 퇴출수순 밟나

文정부 탈석탄 기조 내세워

LNG와 함께 기후악당 지목

전직원의 7% 수준 구조조정

생산량 감축, 조기폐업 유도

국내사업비중은 점차 줄이고

몽골 등 해외사업 지속기로

정부가 `기후 악당`이라고 평가하는 석탄화력발전을 줄이기 위해 적극 나섰다. 대한석탄공사는 올해 인력 125명 이상을 감축하며 규모를 줄인다. 정부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석탄화력발전소 수익보호 규정 자체를 삭제하기로 했다. 30일 석탄공사에 따르면 올해 석탄공사는 전 직원의 7% 수준인 125명 이상을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석탄공사 조기 폐업을 위한 중장기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 중이며 석탄 생산량도 작년보다 5% 감축해 50만t 이내로 줄이기로 했다. 1950년 설립된 석탄공사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공기업이지만 1980년 이후 석탄산업 사양화로 지금은 정부의 에너지 공기업 기능 조정 방안에 따라 매년 조직 규모를 축소해오고 있다. 오랜 기간 자본잠식 상태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말 기준 부채가 1조9813억원으로 자산(8704억원)의 두 배를 웃돌고 있다.

석탄공사는 국내에서 수입을 올리는 길이 막히고 자본도 잠식됨에 따라 해외 사업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나섰다. 수익성이 없어 `돈 먹는 하마`로 지적된 몽골 탄광운영사 한몽에너지개발에 자금을 수혈하기로 결국 결정했다. 최근 이사회에서 자금 지원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우선 2억7000만원을 수혈하기로 했다. 한몽에서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상황인 만큼 자금은 지속적으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당초 수익성이 없다는 지적에 추가 운영자금을 투입하지 않기로 했지만 이를 번복하고 운영을 유지해 매각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8. 대출규제에도…韓, 주담대 증가율 세계 1위

IMF 44개국 조사결과 발표

작년 4분기 증가율 8.3%

전체 평균 수치 6배 달해

정부의 각종 대출규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한국의 부동산 담보대출 증가율이 국제통화기금(IMF)이 집계한 44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가 고가주택을 중심으로 강화됐지만 실수요자들의 주택 매입이 급증하고, 이에 따른 집값 상승이 이어진 결과 대출액도 크게 늘어난 것이다. 30일 IMF에 따르면 `국가별 최근 1년 부동산 담보대출 증가율(Real Credit Growth Over the Past Year)` 조사에서 한국은 8.3%를 기록해 집계 대상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44개국 평균치인 1.4%에 비해 6배에 달하는 수치다.

한국의 뒤를 이어 중국(7.9%)이 2위를 기록했으며, 3위는 홍콩(7.7%)이었다. 이번 조사는 2019년 4분기 부동산 담보대출액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을 집계했다. 공교롭게도 IMF 조사기간은 문재인정부가 9·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규제 지역 내 유주택자 추가매입과 고가주택(공시가격 9억원 초과)의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한 직후다.

정부 정책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담보대출액이 감소했어야 할 기간에 오히려 전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속도로 증가한 셈이다.

9. 145조 흑자낸다더니…국민연금 2056년 89조 적자

감사원, 국민연금 실태 보고서

정부 재정추계 크게 어긋나

기준 안지키고 의결권 행사

정부의 잘못된 추계로 국민연금에 당초보다 234조원 규모의 적자가 더 추가될 것이란 감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감사원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국민연금 관리실태`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을 운용하는 보건복지부는 2018년부터 2056년까지의 재정추계를 하면서 기금 투자 수수료 등 기금 운용을 하는 데 드는 필수 비용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가정했다.

감사원이 이러한 비용을 포함해 다시 추계한 결과 국민연금은 2056년이 됐을 때 총 89조원의 적자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 TK 하늘길 염원 풀렸다…신공항 2028년 개항

군위,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

경북지사·대구시장·군위군수

신청 마감 하루 전 극적 합의

추진 6년만에 본궤도 올라

민간·軍 공항 2022년 착공

중장거리 국제노선 취항가능

활주로 3.2㎞ 이상으로 건설

30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용지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에 대한 극적 합의가 이뤄진 뒤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 이철우 경북지사(왼쪽부터) 등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510만 대구경북 지역민들이 염원해 온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사업이 드디어 첫 단추를 끼웠다. 1936년 일제가 조성한 대구 K-2 공군기지 활주로에 1961년 개항한 대구국제공항이 59년 만에 대구를 떠나 경북으로 이전하는 역사적인 첫걸음이 시작된 것이다.

경북도도 공항 주변과 배후 약 430만㎡에 1조원을 들여 항공 클러스터를 만들어 공항경제권을 구축할 계획이다. 민간공항 터미널과 공항 진입로, 군 영외관사를 군위에 배치해 공항신도시를 조성하고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도 추진한다.

11. 품절車` 제네시스 스타더스트 "이젠 돈 주고도 못 사요"

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가 50대 한정으로 지난달 선보인 제네시스 G90 스타더스트가 완판됐다.

제네시스는 29일 독립형 전용 전시관 `제네시스 수지`에서 2021년형 G90의 스페셜 에디션인 `스타더스트`를 공개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한정판 모델인 스타더스트 모델은 이미 예약이 모두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스타더스트 모델의 외장 작업 중 일부는 별도 도색 라인에서 수작업으로 진행하기에 수량 자체가 한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더스트(Stardust)는 사전적 의미로는 우주 공간에 있는 미세한 고체 입자다. 만물의 원천이자 만물이 삶을 마치면 다시 원래 상태였던 `별 가루`로 돌아간다는 철학적 의미로도 쓰인다.

12. 삼성 `반도체` 선방했지만…인텔엔 밀렸고 TSMC엔 쫓긴다

2분기 반도체 영업익 5.4조

코로나 뚫고 2분기 깜짝실적

인텔에 이어 영업이익 2위지만

상반기로 따지면 TSMC에 밀려

D램 가격 하방 압력 커지고...인텔 이슈로 하반기 `안갯속`

초미세공정·파운드리에 사활

삼성전자를 비롯해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속속 발표한 가운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인텔에 이어 실적 2위를 지켰지만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전문기업인 TSMC에 턱밑까지 추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황에 민감한 메모리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고전하는 사이 시스템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TSMC는 호실적을 이어가며 상반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삼성전자를 앞섰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응용처별 메모리반도체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 5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도입을 계획대로 진행해 시스템반도체 부문 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30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매출액 18조2300억원, 영업이익 5조4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도 비대면 수요 특수로 호실적을 낸 것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 모바일 관련 메모리 수요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증가로 데이터센터와 PC 관련 수요가 견조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코로나19에도 전 분기(3조9900억원) 대비 36%나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지만 글로벌 경쟁사들도 그만큼 선전했다.

인텔은 2분기 매출액 23조5500억원, 영업이익 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글로벌 반도체 시장 1위다. 2분기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인텔에 이어 2위를 달렸고, TSMC는 매출액 12조3900억원, 영업이익 5조2200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상반기 전체를 놓고 보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매출액은 35조8700억원으로 2위를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9조4600억원으로 10조300억원을 기록한 TSMC에 밀려 3위다. 지난해부터 삼성전자가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고전하는 사이 3분기부터 TSMC의 영업이익이 삼성전자를 앞서기 시작하며 올해 1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 삼성을 제친 것이다. 2분기에 영업이익 2위 자리를 되찾았지만 하반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수익성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메모리 가격 선행지표로 참고해볼 수 있는 D램 현물가격은 지난 28일 기준 2.63달러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전저점인 2.73달러를 이미 밑돌고 있다. 6월 D램 고정거래가인 3.31달러와는 격차가 20.5%로 사상 최대 수준으로 벌어져 하반기 메모리 가격 하락 압력이 더욱 커졌다.

이날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콘퍼런스콜에서 한진만 삼성전자 전무는 `D램 가격이 하반기 바닥을 찍고 내년 1분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하반기에도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미·중 무역분쟁 등 다양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D램 가격 변곡점이 언제 나타날지 현시점에서 얘기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반도체 업계는 인텔이 최근 7나노 공정 중앙처리장치(CPU) 제품 출시가 6개월 이상 지연된다고 발표하며 흔들리는 것이 반도체 빅뱅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이 같은 변화가 삼성전자와 국내 반도체 업계에 미치는 영향도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텔의 부진에 따라 가장 큰 수혜를 볼 기업으로는 TSMC가 꼽힌다. 우선 자체 생산공장이 없는 애플이 TSMC와 같은 초미세공정을 보유한 파운드리 업체에 반도체 생산을 맡길 가능성이 크고, 인텔 역시 자체 나노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TSMC에 7나노 이하 반도체 생산을 맡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를 중심으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5나노는 2분기에 이미 양산에 착수했고, 하반기 고객 확대를 통해 본격 대량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며 "향후 극자외선(EUV) 기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평택 생산라인 투자 결정 등 미래 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2분기 전사 매출액 52조9661억원, 영업이익 8조146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디스플레이(DP) 부문은 2분기 고객사 보상금 영향에 영업이익 30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가전 등 세트 사업 부문도 당초 코로나19 여파로 우려했던 것에 비해 선전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영업이익 7300억원을 기록했다. IT·모바일(IM) 부문 영업이익은 1조95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오히려 늘었다.

13. 현대오일뱅크 `저력`…업계 유일 흑자전환

2분기 연결 영업이익 132억

강달호사장 매주 수익개선회의

항공유 생산줄이고 경유는 늘려

남미산 원유 수입해 원가절감

하반기도 낙관, 연간흑자 기대

현대오일뱅크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석유제품 수요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불황에 강한 정유사`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30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5517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에쓰오일과 SK이노베이션이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다음달 2분기 실적을 내놓을 GS칼텍스 또한 영업손실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현대오일뱅크는 올 2분기 유일하게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정유사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현대오일뱅크가 700억원 이상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14. 확커지는 국내 스마트공장 시장…5년간 5G+AI 공장 1000개 구축

대기업·외국계기업 앞다퉈 진출

삼성·포스코 계열 SI사 잰걸음

통신3사 스마트공장에 5G 적용

佛슈나이더일렉트릭은 시범공장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들이 앞다퉈 스마트공장 구축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정부가 2025년까지 5G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최첨단 스마트공장을 1000개 구축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스마트공장 구축시장이 확 커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3일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을 발표하면서 제조데이터를 활용한 5G+AI 스마트공장을 2025년까지 1000개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5G+AI 스마트공장은 단순한 공장 자동화를 넘어 생산된 제조데이터를 플랫폼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첨단 공장이다.

15. 우편투표하면 사기"…대선 연기론 꺼낸 트럼프

"안전하게 투표할때까지

선거를 미룬다???" 트윗

바이든에 밀리는 상황서

11월 대선연기 시사해 파장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연기 가능성을 시사해 파장이 예상된다. 오는 11월 3일 대선이 10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전격 제안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보편적인 우편 투표(바람직한 부재자 투표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도입으로 2020은 역사상 가장 오류가 있고 사기 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것은 미국에 엄청난 곤란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랫동안 우편 투표에 조작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는 거의 제시하지 못한 상태라고 BBC는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이 적절하게 안심하고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미룬다???"고 말했다. 마치 의견을 물어보는 형식의 문장이지만, 현직 대통령이 대선 연기 가능성을 직접 거론함에 따라 정계에 큰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선거일은 미국 헌법에 명기된 사안이라 바꾸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AFP통신이 지적했다.

트럼프의 이 같은 제안은 최근 모든 여론조사에서 경쟁자인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에게 뒤처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지난 24~26일 해리스엑스와 공동으로 등록 유권자 2842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전반에 대한 지지율은 44%를 기록했다. 대선이 석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주 전 같은 여론조사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코로나19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처에 대한 질문에는 42%가 지지, 58%가 반대했다.

16. 도전자 싹을 자르고 협박"…혼쭐난 美GAFA CEO

反독점 청문회에 선 IT공룡CEO

“페북, 위협되는 인스타 인수”

"아마존, 판매자 데이터 활용"

저커버그·순다르피차이 16회

질의 쏟아지며 집중 공격받아

8월 예정 반독점 입법제안

공화당 반대로 쉽지 않을듯

미국 정보기술(IT) `빅4` 기업인 아마존·애플·구글·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들이 29일(현지시간) 영상회의로 진행된 미 의회 청문회에 동시 출석했다. 윗줄 왼쪽 둘째부터 시계방향으로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애플의 팀 쿡,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가 손을 들어 선서를 하고 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등은 경쟁자들이 갖지 못하는 데이터, 현금, 인적자원을 무기로 활용해 도전자들의 제품을 복사하거나 인수하는 방식으로 그들의 싹을 없애고 있다."(데이비드 시실리니 하원의원)

"우리는 지금 제2의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인지를 묻고 있다. 유감스럽게도 현재 미국의 반독점법으로는 이들의 독주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프라밀라 자야팔 하원의원)

미국 현지시간으로 29일 정보기술(IT) 공룡들에 대한 하원 의회 청문회가 열렸다.

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네 회사 최고경영자(CEO)가 영상회의 형식으로 한자리에 모인 대형 이벤트인 데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가 청문회에 나온 것은 처음이었기에 현지 미디어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다. 이 자리에서 하원의원들은 네 회사의 경영 관행이 갖고 있는 문제들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IT기업 CEO에 대한 청문회는 대부분 의원들의 준비 부족으로 시민들에게 조롱을 받는 사례가 많았는데, 이번은 달랐다. 일부 의원들은 이메일 기록을 폭로하는 등 구체적인 근거들을 제시해 CEO들을 당황하게 했고, 그 결과 IT회사들이 경쟁을 의도적으로 저해했다는 사실이 일부 확인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페이스북 경영진이 2012년 인스타그램이라는 서비스를 보고 향후 페이스북에 큰 위협이 될 수 있겠다고 판단하고 이를 인수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제리 내들러 하원의원(민주당)은 이날 마크 저커버그 CEO와 2012년 당시 페이스북 CFO였던 데이비드 에버스먼의 이메일을 폭로하면서 에버스먼 CFO가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서(Neutralize Competitors)` 인스타그램을 인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마존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거래한 판매자들의 데이터를 자체 비즈니스에 활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아마존은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판매자들의 데이터에 한 번이라도 접근하고 사용한 적이 없느냐`는 자야팔 하원의원 질문에 베이조스 CEO는 "없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구글에 대해서도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경쟁 웹사이트가 등장하자 이를 `제거하자`고 표현한 내부 메모가 폭로됐고, 2010년 레스토랑 평가 사이트인 `옐프(Yelp)`가 구글에 콘텐츠 도둑질에 대해 항의하자, 구글이 되레 `옐프가 검색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협박했다는 내용도 공개됐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에게는 이날 16차례의 질의가 쏠렸다. 저커버그 CEO에게도 16차례의 질문이 몰렸고, 베이조스 CEO에게는 모두 13차례, 팀 쿡 애플 CEO에게는 6번의 질문이 돌아갔다.

시실리니 하원 반독점 소위원회 위원장은 파괴적 혁신자들이 나오면 경쟁의 싹을 제거해버리는 IT 공룡들의 비즈니스 관행을 바꾸기 위한 반독점법 개정 입법제안서를 8월까지 내놓을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그러나 공화당 일부 의원들은 이런 입법안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대선 전 해당 입법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공화당 의원들은 네 회사의 반독점 관행보다는 정치적 편향성에 대해 공격하라는 당 수뇌부의 메모를 받았다. 그리고 공화당 의원 대부분은 실제로 이날 반독점 관행보다는 보수진영 목소리를 더 많이 노출시키지 않는 문제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17. 中 왕훙 한명이 한달 3700억 판매…집콕에 입김 더 세졌다

날개단 왕훙경제

왕훙, 틱톡등 라이브방송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며 물품 판매

왕훙 거래규모 2013년 1197억

작년 13조원 넘어 113배 성장

올해 코로나로 19조 육박할듯

중국 빠른 소비회복에도 기여

올해 중국 경제 트렌드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왕훙경제`를 꼽을 수 있다. 왕훙은 `인터넷 공간에서 핫한 인물`을 뜻하는 `왕뤄훙런(網絡紅人)`의 줄임말로 `인플루언서`를 의미한다. 왕훙경제로 불리게 된 배경은 왕훙의 막강한 영향력과 시장성이 융합하면서 왕훙을 중심으로 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됐기 때문이다. 왕훙경제는 2014년 무렵 등장한 신조어지만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재조명받고 있다.

코로나19로 포문을 연 언택트(Untact·비대면) 시대는 왕훙에게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열어줬다. 왕훙은 기업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면서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중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팬 수천만 명과 실시간 모바일 판매 채널을 손에 쥔 왕훙들은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왕훙 스타 장다이는 지난해 11월 11일 광군제 하루 동안 매출 3억4000만위안(약 581억원)을 올렸다. `립스틱 오빠`로 불리며 틱톡 폴로어가 3400만명에 달하는 왕훙 리자치(Austin)도 지난해 광군제 당시 3억위안(약 513억원) 규모 뷰티 제품을 홀로 팔아치웠다.

18. 연기금의 `+α수익` 해답은 대체투자…리츠 더 담아

침체 대비 작년부터 현금비축

주식비중 24%서 14%로 줄여

팬데믹이 투자폭 넓힐 기회돼

리츠 등 상장된 대체투자자산...하락장서 매수해 5% 수익기대

공제회 장투엔 대체투자 적격

과도한 사모펀드 규제 안될말

장동헌 행정공제회 CIO

올해 시장 상황은 골프에서처럼 멀리건(Mulligan)을 주고 잊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오히려 제로베이스에서 저평가된 투자처를 찾을 수 있는 기회다."

장동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부이사장(CIO)은 자본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현 상황이 저평가된 투자자산을 찾을 수 있는 기회라고 본다. 골프에서 벌타 없이 주어지는 세컨드샷을 뜻하는 `멀리건 샷`처럼 고평가 우려가 해소된 자산에 투자할 기회가 다시 주어졌다고 볼 수도 있다는 시각이다.

과거 `장동헌 펀드`를 운용하며 스타 펀드매니저로 이름을 알렸던 장 부이사장은 점차 늘어나는 은퇴 세대의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대체투자에 대한 시각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산 14조6000억원을 운용하는 행정공제회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이미 주식 비중을 낮추고 현금 비중을 키워왔다. 장 부이사장은 "지난해 초부터 흐름을 경기 확장 사이클 후반부로 보고 현금 비중을 높여왔다"며 "코로나19 사태를 예상한 것은 아니지만 경제적 쇼크에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보수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했다"고 설명했다. 행정공제회는 2017년 24%에 달했던 주식 비중을 지난해 말 기준 14%까지 낮췄다.

19. 보름새 51% 수익…AI `라씨로` 믿을만하네

매수·매도 신호 제공하는 `MK라씨로2.0` 미리 써보니

관심종목 지정해 놓으면

매수·매도 시점 포착해 알려줘

15일 매수한 바이오株 나이벡

보름후 `팔아라`…51% 이익실현

28일 매수신호 나온 제놀루션

이틀만에 주가 38% 급등

개인투자자도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처럼 데이터를 활용해 투자 시점을 포착할 수 있을까.

매일경제와 금융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씽크풀이 공동으로 개발한 `MK라씨로 2.0` 서비스는 AI 머신러닝에 기반해 종목 매매 타이밍을 가입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투자자가 등록한 관심 종목에 대한 매수 신호와 매도 신호를 포착해 투자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30일 씽크풀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진행된 시범서비스 기간에 50% 이상 수익이 발생한 매매 신호 포착 사례가 나왔다. MK라씨로 2.0은 지난 15일 바이오기업인 나이벡에 대해 매수 신호를 냈으며 29일 매도 신호가 발생했다.

보유 기간은 14일이고 그동안 수익률은 51.4%를 기록했다. 온라인·모바일게임 개발업체 한빛소프트 또한 30일 매도 신호를 포착했다. 한빛소프트 수익률은 43.3%로 나타났다. 엔지켐생명과학과 와이제이엠게임즈 또한 매도 신호에 따라 차익을 실현한 결과 각각 수익률 33.0%, 29.4%를 기록했다. MK라씨로가 매수 신호를 포착해 30일까지 보유한 종목 중 평가이익은 최대 37.6%로 나왔다. 지난 28일 매수가격은 2만2500원으로 제놀루션에 대한 매수 신호가 포착됐는데, 주가는 이틀 뒤인 30일 매수가 대비 37.6% 상승한 3만9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 ELS 발행 제한…고수익 파생상품 위축될듯

금융위, 파생결합증권시장 총량규제 발표

파생상품 발행 대형증권사

자기자본 대비 발행비율 제한

3년내 ELS시장 20% 줄 듯

안전장치 강화로 수익률 한계

해외ELS 비중도 감소 불가피

ELS(주가연계증권) 등 100조원에 달하는 파생상품에 대한 총량 규제가 실시되면서 투자상품시장 위축이 예고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시장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과다하게 발행된 파생상품을 규제하겠다는 방침이다. 증권사들은 그간 변동성이 높은 국외 기초자산을 토대로 한 고수익 파생상품을 손실제한형 상품이나 국내 지수 상품으로 대체하면서 최대 10%에 달했던 고수익 ELS는 자취를 감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1. 파월 `비둘기 발언`에…코스피 연고점 터치

4개월만에 달러인덱스 10% 뚝

美3대증시 상승…韓에도 몰려

외인 2천억 순매수…닷새 연속

장중 코스피 2281까지 치솟아

미국이 당분간 `돈 풀기`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식시장 호황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9일(현지시간) 경기 부양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미국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통화정책 성명을 발표하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0.00~0.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더 이상 금리를 내리긴 어렵기 때문에 예상된 수순이었다.

내년까지도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게 시장 판단이다. `제로 금리`를 유지하면서 공격적 부양책을 계속 사용하겠다는 FOMC와 파월 의장 메시지는 위험자산에 속하는 주식시장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긍정 신호로 작용했다. "미국 경기 부양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힌 연준은 돈 풀기를 멈추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연준은 달러화 레포와 통화스왑 등 각국 중앙은행과 맺은 긴급조치를 내년 3월 31일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이 같은 파월 의장 발언은 당분간 유동성 장세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한다. 달러화 가치 약세도 분명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던 지난 3월 20일 달러인덱스는 103.6에 달했는데, 7월 29일 현재 이 지수는 93.43까지 떨어졌다. 4개월여 만에 달러 가치가 10% 빠진 것이다. 이처럼 유동성이 넘실대면 주식시장은 통상적으로 호황을 맞게 된다. 실제로 이날 미국 뉴욕 3대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은 1.35%, S&P500은 1.24%,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0.61%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약 달러에 따른 외국인 매수로 코스피도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올해 초인 1월 3~14일 8거래일 연속 순매수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30일 코스피는 2267.01로 마감해 전일 대비 0.17% 오르며 연중 최고점 경신에는 실패했다. 코스피 연고점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22일 기록한 2267.25다.

다만 이날 지수는 장중 2281.33까지 올라 1월 20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 2277.23을 뛰어넘었다. 이날 코스피 상승도 외국인이 이끌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06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월 1조31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월간 기준 올해 처음으로 순매수로 전환할 전망이다.

22. 故 박원순시장이 10년 막은 재개발 풀겠다는 서울시

주민동의율 66%→50% 낮춰

SH와 함께 아파트 지으면

절반만 찬성해도 사업진행

뉴타운해제지도 수혜 볼듯

민간 재개발도 1만가구 증가

앞으로 서울에서 재개발을 추진할 시 서울주택도시공사(SH)를 공동 시행자로 지정하면 주민 동의율을 절반(50%)만 채워도 재개발 추진이 가능하다.

그동안 주민 동의율 기준이 66%여서 신규 재개발 추진이 어려웠는데 이 문턱이 확 낮아진 것이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지난 9년간 재임하면서 뉴타운(큰 재개발 구역)으로 통칭되는 재개발 사업을 막아 약 25만가구가 서울에 제때 공급되지 못했는데 이번 조치로 재개발 사업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공공재개발을 하기 위한 주민 동의율 요건을 50%로 낮춰 곧 시행할 예정이다.

여기서 주민은 토지 등 소유자를 말한다. 현재 서울시 조례상으론 주민 동의율 60%와 토지면적 기준 2분의 1 이상 동의를 받아야 사업 시행이 가능하지만 `2025 기본계획`에 따르면 주민 동의율이 3분의 2로 명시돼 있어 일선 구청에선 `66%룰`을 적용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규로 재개발을 하려는 지역뿐만 아니라 기존 재개발 사업지도 공공재개발로 전환할 경우 (공동 시행을 전제로) 주민 동의율을 50%로 적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3. 비대면에 `쇼핑·광고` 약진…네이버 최대매출

네이버 2분기 깜짝실적

매출 1조9천억·영업익 2306억

스마트스토어 35만개로 급증

네이버페이 분기 거래액 6조원

한성숙 "소상공인과 협력 확대

하반기도 호조…목표달성 가능"

네이버가 코로나19에도 올해 2분기 매출 1조9025억원을 올리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온라인 쇼핑, 클라우드, 기업용 협업도구(라인웍스) 등 비대면 사업이 급성장한 데다 신규 광고 상품이 성과를 낸 덕분이다. 네이버는 향후 온라인 쇼핑 근간인 중소상공인을 기반으로 금융, 기업용 협업도구, 클라우드 등 기술 자산을 연계해 고성장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0일 콘퍼런스콜에서 "6월부터 일부 업종 중심으로 온라인 마케팅 수요가 늘고, 성과형 광고 출시와 전자상거래 생태계 강화 등으로 사업이 정상화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영향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하반기에는 연초에 수립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네이버는 2분기 매출 1조9025억원, 영업이익 23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전 분기 대비 9.8% 증가하며 역대 최고 분기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79.7%, 전 분기보다 4.1% 늘었다.

24. 1회 검사로 코로나 무증상 감염도 100% 판정

박혜린 에이엠에스바이오 대표

진단키트 민감도·특이도 100%

검체 추출후 1시간내 신속 판정

月 1억2000만명 검사 키트 생산

PCR 등 진단장비도 직접 생산

"해외 여러나라·기관 많은 관심....큰 규모의 수출계약 성사 앞둬"

우리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는 한 번 검사만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1시간 안에 100%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질병 진단키트 제조업체인 에이엠에스바이오의 박혜린 대표(사진)는 "사람의 검체에서 추출한 RNA(30여 분 소요)를 우리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넣은 뒤 유전자 증폭(PCR) 장비를 돌리면 30분 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며 "코로나19 사태 확산을 막으려면 감염자를 빨리 정확하게 파악해 격리하는 게 중요한데 에이엠에스바이오의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신속한 감염 판정에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박 대표는 "에이엠에스바이오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정하는 민감도가 100%인 데다 다른 바이러스에는 반응하지 않고 코로나19에만 반응하는 특이도 100%의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코로나19 감염이 약한 상태인 약양성자는 물론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면서도 증상이 전혀 없는 무증상 감염자도 쉽게 판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5. 나보타 소송비용에…대웅제약 2분기 영업익 적자전환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제제 `나보타`의 미국 소송비용 등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30일 대웅제약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14.2% 감소한 2260억원, 영업이익은 47억원 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적자 전환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건 역시 나보타였다. 최근 경쟁사 메디톡스와의 균주 도용 논란과 관련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로부터 패소 예비판정을 받은 대웅제약은 이 소송 과정에서 적잖은 비용을 소요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나보타의 해외 수출액이 감소한 것도 손익에 영향을 줬다. 여기에 발암물질 성분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기준 초과 검출된 라니티딘 성분의 대웅제약 위장약 `알비스`가 잠정 판매중지된 것도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과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판매중지 조치 등으로 어려운 사업환경을 겪어야 했다"며 "상반기 손익에 큰 악영향을 준 나보타 소송비용은 올 하반기엔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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