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50x250
rss 아이콘 이미지

20/7/25(토)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7. 25. 08:13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1. 종부세만 수십억 낼 판"…도심 임대주택 공급하는 사업자 고사위기

주택공급 등 떠밀더니…민간임대사업자 세금폭탄 `비명`

7·10 대책에 합산배제 사라져

종부세 최고세율 6% 적용돼...4년임대는 사업자 혜택도 말소

임대주택 리츠 상장 준비했는데

정부 규제에 사업 올스톱 위기..."세금내면 적자…퇴로 열어줘야"

서울 강북권에서 도시형 생활주택(임대사업 시 아파트로 분류)으로 임대사업을 하는 부동산 디벨로퍼 A법인은 최근 고민이 많아졌다. 지난 6·17 부동산 대책과 7·10 대책 이전까지는 법인 소유 주택은 종합부동산세 6억원 미만이면 합산과세에서 배제됐는데 2023년엔 `4년 임대`가 만료돼 아파트 임대사업자 자격을 상실하고 모든 도시형 생활주택을 합산해 종부세 최고세율(6%)이 매겨지기 때문이다. A법인 관계자는 "올해 12월 납부 예정인 종부세는 0원인데 3년뒤엔 무려 12억원으로 늘어난다"며 "임대수익 얻고도 남는 게 하나도 없어져 적자를 보게 된다"고 하소연했다.

4일 부동산 임대업계에 따르면 지난 7·10 대책에서 모든 법인을 대상으로 종부세 최고세율(6%) 적용을 예고하면서 임대법인 대다수가 사업을 접을지 말지 기로에 서게 됐다. 박근혜정부 시절인 2015년 중산층을 위한 뉴스테이(민간기업형 임대주택) 제도가 도입되고 금융·개발업계가 뛰어들며 임대주택 활성화에 나섰고, 문재인정부 초기에도 임대사업자 활성화 기조를 이어갔으나 최근 정부 발표로 사실상 국내에서 민간 임대사업은 종식됐다는 평가마저 나온다.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복지에서 더 나아가 중산층에게 주거 만족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임대주택 공급이 주택시장 안정에 중요하다는 대전제가 무너진 것이다. 한 임대사업 관계자는 "정부가 6·17 대책을 내놓은 이후 임대업에 진출한 업체들이 모여서 대책 회의를 했다"며 "법인이 조세 회피 목적으로 설립됐다는 시각에 사실상 `적폐` 취급을 받으면서 선량한 법인 사업자들도 사업을 접어야 할 판"이라고 하소연했다. 기존에는 공시지가 6억원 이하 주택, 장기임대, 임대료 연내 5% 상승 제한, 전용면적 149㎡ 이하 등 요건을 갖추면 민간임대주택 종부세 합산 배제 혜택을 줬다. 그러나 2018년 3월 이후 조정대상지역에서 구입한 모든 주택이 종부세 대상으로 입법예고된 상황이다. 민간 사업자는 주택 수요가 확실한 조정대상지역이 대부분 주 사업지다.

2. 2분기 성장률 -3.3%…외환위기 이후 최악

코로나發 수출 직격탄 영향

1분기 이어 연속 마이너스

정부 예상치 크게 밑돌아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2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3일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3.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외환위기 여파가 극심하던 1998년 1분기에 기록한 -6.8% 이후 최악의 성장률이다. 올해 1분기 -1.3%로 1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한 이후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이로써 한국 경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겪어보지 않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17년 만에 겪게 됐다. 한국 경제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1960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이번이 네 번째다. 1979년 석유파동, 1998년 IMF 외환위기, 2003년 카드사태 때 두 분기 연속 역성장을 겪었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경기 하강기에 처한 한국 경제가 코로나19로 인한 쇼크로 하강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장률 추락의 주범은 수출이다.

2분기 수출은 전기 대비 16.6% 급락했는데, 이 같은 낙폭은 1963년 4분기 -24% 이후 56년 만의 기록이다. 그 여파로 한국 제조업 GDP는 전기 대비 9% 감소했으며, 업황 부진의 영향이 반영돼 설비투자도 2.9% 뒷걸음쳤다.

3. -3.3% 성장에 놀란 정부…`소비쿠폰 살포` 앞당긴다

기재부, 8개분야 할인쿠폰 계획

충격적인 마이너스 성장률에..."서비스 소비 회복세 부족해"

농수산물부터 순차 지급키로

쿠폰지원액 1700억원 불과...내수진작 효과 크지 않을듯

항공업계 연쇄부도 위기 등

정작 중요한 대책들은 빠져

정부가 올해 3분기 내수 진작을 위해 1700억원에 달하는 소비쿠폰 카드를 내놓았다.

역대 최저인 -3.3%라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성적표`로 받아들자 화들짝 놀라서 내수 살리기에 적극 나서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올해 2분기에 14조원 규모 재난지원금을 풀었지만 기대보다 내수 진작 효과가 작았으며 저비용항공사 등 한계기업에 대한 구체적 대책이 빠져 있어 위기 탈출을 위해선 미미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제1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역대 최저치인 GDP 성장률과 관련해 "내수 반등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소비 회복세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소비쿠폰 지급과 관광 활성화 대책 추진 상황 점검에 나섰다.

8대 소비쿠폰은 농수산물, 관광, 숙박, 영화, 공연, 전시, 외식, 체육 등 분야에 대한 할인 쿠폰이다. 온·오프라인 상품과 서비스 구매자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본격적인 지급은 이달 말 농수산물 쿠폰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4. 마트·편의점서 은행 예·적금 든다

금융위 `은행대리업·플랫폼 비즈니스` 허용 추진

은행, 통신·유통업체 등과 제휴

예금·적금·대출도 맡길수 있어...빅테크 위협에 업무영역 늘려줘

금융회사도 모바일·인터넷으로 서비스를 중개하는 `플랫폼 사업`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은행 업무를 은행이 아닌 법인·개인이 담당하는 `은행 대리업` 제도 도입도 검토한다. 네이버·카카오로 대표되는 이른바 `빅테크(대형 정보통신기업)`의 금융업 진출을 앞두고 전통 금융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발전심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금융정책 추진 방향`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회사들에 `플랫폼 비즈니스`를 허용하는 것은 `빅테크`의 시장 진입을 앞두고 금융회사들 업무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신용카드사의 `렌탈 중개 플랫폼`, 보험사의 `건강증진 플랫폼` 등이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규제 특례를 받아 운영을 준비 중이다.

방안에 포함된 은행 대리업 제도는 은행이 비은행 금융기관, 통신·유통업체 등을 대리점으로 삼아 예금·적금·대출 등 업무를 맡기는 것을 말한다. 고객은 은행 점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고, 은행은 대리업자를 활용해 기존 지점의 역할을 보조하거나 대체할 수 있다.

5. 코로나·라임 사태에도…신한금융 상반기 `톱`

2분기 실적 발표

코로나 충당금 등 영향에...순이익 12% 줄어 8700억

상반기 전체로 보면 1.8조

신한금융지주가 코로나19와 부실 사모펀드 사태 등 악재 속에서도 상반기 금융지주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은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당기순이익 1조805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2.3% 하락한 8731억원이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KB금융지주가 2분기에 순이익 9818억원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1000억원 이상 뒤처진 실적이다.

다만 상반기 기준으로는 KB금융(1조7113억원)을 소폭 앞섰다. 그룹 전체 이자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3.1% 증가한 4조230억원, 비이자이익은 1.8% 증가한 1조78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직후 시장 변동성이 2분기 들어 완화된 덕분에 유가증권·외환파생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했다.

6. 2m높이서 떨어져도 안 깨지는 `괴물 글라스` 갤노트20에 장착

코닝사 최신 커버유리 제품

`고릴라글라스 빅터스` 탑재

내구성 전작보다 2배 튼튼

갤럭시노트20 유출 이미지

오는 8월 5일 갤럭시 언팩 때 공개될 갤럭시노트20 커버 유리에 코닝의 최신 제품 `고릴라글라스 빅터스`가 탑재된다. 빅터스는 흠집(스크래치)에 대한 저항과 낙하 충격 등에서 전작 대비 2배 더 튼튼한 내구성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고릴라글라스 제조사인 미국 코닝은 23일(현지시간) 신작 고릴라글라스 빅터스를 발표했다. 코닝은 홈페이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이 고릴라글라스 빅터스를 탑재하는 첫 고객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항상 고릴라글라스 최신 제품을 탑재해온 삼성전자 관례에 비춰볼 때 사실상 갤럭시노트20 탑재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릴라글라스 빅터스는 전작인 고릴라글라스6 대비 흠집 저항도가 2배 높아졌고 2m 높이에서 딱딱한 바닥에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도록 개발됐다.

7. 일자리 욕심에 LCC면허 남발…고용·항공생태계 다 망쳤다

항공산업 위기 `정부책임론`

소주성 성과 시급했던 정부...신생 LCC 3곳 추가승인 결정

美 LCC 9개사·中은 6곳 불과

韓 9개 달해…과당경쟁 불보듯...日황금노선 `보이콧 재팬` 충격

코로나 전부터 `정치논리` 골병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 무산으로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연쇄 도산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소속 항공기들이 세워져 있다. [이충우 기자]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 노딜로 항공산업 전반에 `도미노 파산` 우려가 커지자 정부 책임론이 불거졌다.

2018년 말 항공사업법을 완화해 과당경쟁을 유도해 위기를 키워 놓고 정작 해법이 필요할 땐 "노력하고 있다"는 말만 반복할 뿐 어떤 실마리도 풀어내지 못했다는 비판이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대거 면허 제한을 풀었던 2년 전은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에 열을 올리면서 공공과 민간의 각종 일자리 정책을 쏟아내던 시기였다. 당시에도 업계에선 과잉공급과 경쟁 격화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일자리 성과를 위해 향후 발생할 문제점은 눈감은 것이다.

결국 정치 논리와 국정 목표에 따라 산업 수요·공급 정책을 남발하면서 고용도 실패하고 산업 생태계도 망쳤다는 비판이 거세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 LCC 위기는 코로나19가 아니어도 언젠가는 터질 일"이라며 "정부가 그간 뒷짐만 지고 코로나19 핑계만 대다가 이제 와서 나서는 것은 `뭐 했느냐`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면피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8. 현대 모터스튜디오서 미래 모빌리티 체험"

고양 완성차 전시공간 리뉴얼

수소연료전지·자율주행등

전시 콘텐츠도 크게 강화

현대자동차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널리 알리기 위해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중심으로 전시, 강연, 유튜버 컬래버레이션 콘텐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미래형 모빌리티 `에스 링크(S-link)`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최신 완성차 전시 공간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미래 모빌리티 체험·전시 무대로 새롭게 단장하고 콘텐츠를 강화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상설 전시 공간을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최근 리뉴얼했다. 현대차가 마련한 콘텐츠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친환경 이동성 △이동의 자유 △연결된 이동성이 주제다. 구체적으로는 수소연료전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기술 전시 콘텐츠가 폭넓게 추가됐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방문 고객은 전시 공간 내 마련된 수소연료전지차(FCEV) 넥쏘 모형 부품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원리를 알아볼 수 있으며 음식 주문과 건강 체크, 쇼핑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미래형 모빌리티 `에스 링크(S-link)`에 탑승할 수도 있다.

9. 분기 흑자반전은 없었다"…갈길 먼 정유사

에쓰오일 1643억 영업적자

1분기 보다 손실 줄었지만...마이너스 정제마진이 발목

SK이노베이션·GS칼텍스도

3천억원대 영업손실 예상...3분기엔 실적 회복 기대감

정유업계 실적 부진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 국내 정유사 중 가장 먼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에쓰오일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면치 못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부진과 국제유가 급락이 여전히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유업계는 에쓰오일 적자 규모가 1분기 대비 상당히 줄어든 만큼 3분기 실적 회복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위안을 삼고 있다.

에쓰오일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조4518억원, 영업손실 164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905억원에서 확대됐다. 지난 1분기 1조73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영업손실을 낸 것과 비교하면 2분기 적자폭은 크게 줄었다. 에쓰오일은 "적극적인 판매 활동으로 석유제품 판매량은 1분기 대비 6% 늘어난 6910만배럴을 기록했지만 유가 하락으로 제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3.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0. 약 안만드는데 코로나 수혜?…상한가 치솟은 영진약품

日, 치료제 승인한 덱사메타손

영진약품 "생산계획도 없어"

일본 정부가 `덱사메타손`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하면서 영진약품 주가가 치솟았다. 영진약품이 해당 약품을 제조·판매한다며 호재로 작용했는데 회사 측은 "생산하지 않으며 생산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무분별한 코로나19 수혜주 찾기가 빚어낸 해프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영진약품 주가는 상한가로 치솟아 8410원을 기록하면서 장을 마쳤다.

영진약품은 1962년 설립된 제약사로 KT&G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2004년 인수해 지분 52.45%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별도 기준 220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4.53%에 그쳐 `미운 오리 새끼`로 통하고 있다. 영진약품이 시장에서 관심을 받은 이유는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꼽혔기 때문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17일 코로나19 진료 안내 지침에 `덱사메타손`을 치료제로 등재했다. 이는 `렘데시비르`에 이어 두 번째다. 국내에서는 제약사 70여 곳이 `덱사메타손`을 함유한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영진약품 관계자는 "`덱사코티실정`은 생산하고 있지 않으며 다시 생산할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덱사메타손`은 스테로이드 계열 의약품이라 장기간 사용하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다만 다른 의약품과 함께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가 지난 6월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덱사메타손`은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환자 사망률을 40%에서 29%로 떨어뜨린다. `덱사메타손`은 국내에서 1963년부터 생산하고 있어 보편적으로 구할 수 있다.

11. 해외선 BBB채권 완판…국내선 A급도 외면

엇갈리는 국내외 회사채시장

GS칼텍스 이어 미래에셋대우...BBB등급으로 해외조달 성공

中기업은 등급없이도 자금조달

국내선 A급 발행도 잇단 실패...한진·AJ네트웍스등 미달 속출

"국내기관 리스크회피 지나쳐"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신용등급 `BBB`로 평가받는 한국 기업들이 외화채권 발행을 연이어 성사시키고 있다. 시장 유동성에 힘입어 투자자 심리가 개선된 덕분이다. 반면 위축된 분위기의 국내 시장에선 하이일드(신용도 BBB+ 이하) 기업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6억달러(약 7200억원) 규모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만기를 3년과 5년으로 나눠 3억달러씩 조달했다. 이번 채권은 아시아, 유럽, 중동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된 유로본드였다. 미래에셋대우는 전날 수요예측을 통해 전 세계 기관에서 약 36억달러어치 매수 주문을 확보했다. 모집액 대비 무려 6배 많은 청약을 확보한 것이다.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17억달러, 19억달러 규모 자금이 들어왔다. 풍부한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발행금리가 3년물은 연 2.125%, 5년물은 연 2.625%로 책정됐다. 이는 투자자에게 제시한 금리 대비 0.45%포인트가량 낮은 수준이다. 시장 관계자는 "2018년 첫 발행 이후 매년 계속해서 조달해오며 글로벌 투자자들과 소통해온 점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21일에는 GS칼텍스가 3억달러 규모 외화채권을 찍는 데 성공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BBB급(국제 신용평가사 기준) 기업이 처음으로 외화를 조달한 것이다.

12. 뉴욕증시, 미중 충돌·기술주 조정에 약세…다우, 0.68% 하락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충돌, 핵심 기술기업의 주가 조정 영향으로 하락했다.

24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2.44포인트(0.68%) 하락한 26,469.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03포인트(0.62%) 내린 3,215.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24포인트(0.94%) 하락한 10,363.1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76% 내렸다.

S&P500 지수는 0.28%, 나스닥은 1.33% 하락했다. 시장은 미·중 갈등과 주요 기술주의 조정 가능성, 미국의 추가 부양책 논의 등을 주시했다.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의 영사관 폐쇄 조치를 내리는 등 일촉즉발의 긴장이 흐르고 있다.

중국은 이날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했다.

미국이 국가안보 및 지식재산권 보호 등을 이유로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키로 한 데 대한 반격이다.

13. [유럽증시] 미국-중국 간 긴장 고조에 일제히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24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간 외교 분쟁에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 하락한 6,123.77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2.0% 내린 12,838.06으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1.5% 빠진 4,956.43을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3,310.89로 1.8%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간 외교적 갈등이 격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 심리를 짓누른 것으로 분석됐다.

14. 中도 영사관 폐쇄 맞불…美 "中공산당 14억 국민 억압"

강대강 치닫는 미·중갈등

폼페이오, 시진핑 콕집어 비난..."中 공산당은 프랑켄슈타인

習, 파산한 전체주의 신봉자"

정권교체 의미담은 언급까지

中 "美가 도발…모든 책임"...EU는 대홍콩 수출 제한 검토

지정학리스크에 中증시 3.5%↓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요바린다에 있는 리처드 닉슨 대통령 도서관에서 중국에 대한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EPA = 연합뉴스]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압박에 맞서 중국이 쓰촨성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24일 통보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우리는 미국 청두 총영사관의 설립과 운영 허가를 파기하기로 결정했음을 미국에 통지했다"며 "(미국은) 청두 총영사관에서 모든 공식 업무와 활동을 중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1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72시간 이내에 폐쇄하라"는 미국의 재외공관 폐쇄 공격에 대응한 동일한 보복 조치다. 중국 내부에서는 미국이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강행할 경우 청두 총영사관 폐쇄는 물론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관까지 폐쇄해 미국에 더 큰 보복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15. 美 외교관 1200명 中입국 지연 시 美대선업무 차질

중국 내 미국민 해외부재자 투표 산적

투표용지 국제우편으로 `美→中→美` 이동해야

美외교·선관위 인력 이달 안 中 공관 배치 시급

中 입국검역·격리기간 요구에 인력배치 차질 빚어져

지난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본토와 해외부재자 투표 등 우편투표 급증 가능성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로 인한 선거 부정 위험성을 언급하며 "나는 지는 걸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 = 폭스뉴스 캡처]

미·중 간 총영사관 폐쇄 갈등의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는 미국 외교관·가족의 중국 입국편의 문제가 양국 간 제대로 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오는 11월 미국 대선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 미국 외교공관에 대선 해외부재자 투표를 담당할 외교관과 미 선거관리위원회 인력이 조속히 배치돼야 내달부터 본격화하는 해외부재자 투표 업무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중남미·유럽을 제외하고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미국 국적자가 체류하는 곳으로 파악된다. 주중 미국 공관들의 해외부재자 투표 업무처리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자칫 투표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있다.

16. 美 추가부양책에 급여세 감면 제외…현금 위주로 지급하기로

1조달러 부양패키지 곧 발표

미국 정부와 의회가 코로나19에 따른 추가 지원책을 현금 위주로 주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5차 경기부양책과 관련해 정부·여당이 마련한 초안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해온 급여세 감면 내용이 빠졌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므누신 장관은 "대통령은 노동자들이 빨리 돈을 받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으며 급여세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공화당은 1조달러 규모 경기부양안 패키지를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백악관은 공화당 측 반대 속에 급여세 감면안을 마지못해 철회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해온 급여세 감면안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급여세 감면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며 이를 강조해왔지만 여당 내에서도 지지를 받지 못한 것이다.

급여세는 주로 사회보장 프로그램과 `메디케어(고령자 의료지원)` 등에 대한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안대로 급여세를 감면해주면 사회보장기금 마련에 큰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런 점 때문에 공화당에서조차 반대 여론이 높았다.

므누신 장관은 급여세 감면을 제외하는 대신 향후 추가 대책은 추가 현금 지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다시 한번 1인당 1200달러 현금을 주는 방안이 초안에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말 만료되는 주당 600달러 실업수당은 연장은 되지만 규모는 줄어들 전망이다. 각종 지원책을 받으면 실업 상태에서 출근 시에 받던 급여의 90% 안팎을 받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 밖에도 교육기금 1050억달러,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700억달러, 대학에 300억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백신 연구와 유통 260억달러, 국립보건원 155억달러 지원책도 추가됐다.

17. 그린벨트 지킨 서울시, `강남·여의도 재건축` 카드 만지작

재건축 규제 완화 제안…"정부와 논의 중"

노후 아파트 공공재건축은 별도로 추진…용산 중산시범아파트 등 물색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기 위해 고심 중인 가운데 그린벨트를 지켜낸 서울시가 재건축아파트 규제 완화로 공급을 늘리자는 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정부 주택공급 확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서울 강남권과 여의도 등에 있는 노후 아파트단지 재건축을 위한 인허가 행정절차를 진행하자는 의견을 냈다.

서울시가 언급한 아파트에는 여의도 시범아파트, 압구정 현대아파트, 대치동 은마아파트, 잠실주공5단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시와 정부의 논의 과정에서 이들 아파트단지에 공공재건축 방식을 적용해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안도 나왔으나, 여기에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가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지난달 7·10 부동산 대책의 하나로 내놓은 공공재건축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참여해 용적률이나 층고 규제를 풀어주는 대신 임대주택이나 기부채납을 늘리는 방식이다.

18. 43만 구독자 마음 `그림`으로 훔쳤다…유튜버 이연 "자신이 꼰대 될 수 있는 주제 찾아야"

유튜브 채널 `이연LEEYEON’ 운영

촬영부터 영상 편집까지 직접한다

"나라는 사람으로 세상에 기여하고 싶어"

유튜브 시작 1년7개월만에 구독자 43만명을 확보한 유튜버 이연. <사진=한주형 기자>

잘될 것 같은 주제를 고르는 게 아니라, 내가 재밌어하는 주제를 고르는 게 유튜브가 잘 되는 비결이에요"

유튜브를 시작한 지 1년8개월만에 43만 구독자를 만들어 낸 유튜버 `이연(이연수)`은 "재미는 단순하게 접근해야 한다. 처음에 재미없으면 계속 재미없다. 몇 년을 말해도 나 혼자 말하고 싶을 정도로 재밌는 분야가 있지 않나. 10시간 넘어서도 떠들 수 있고, 더 떠들 수 있는데 못 떠들어서 아쉽고 그런 주제를 찾으면 반드시 빛을 보게 돼 있다. 미술이 나에게 그런 주제였다"고 했다. 특정 주제에 `꼰대`가 될 수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조형예술학과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이연은 20여년을 `미술`에만 몰두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카테고리를 잡는 게 쉬웠다.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3년이 지나, 1년간 프리랜서로 지내던 무렵에 유튜브를 시작했다. "`영상을 만들어본다`는 느낌 정도였다. 거창하게 유명한 유튜버가 되겠다는 건 없었다. 평생 그림을 그렸으니까 그림 관련 영상을 만들어보기로 했다"고 이연은 첫 시작을 회상했다.

유튜브 채널 <이연LEEYEON>에 올라간 첫 영상은 단순한 크로키와 드로잉이었다. 첫 영상이라 100~200회 조회수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누군가가 영상을 본다는 사실에 설렜다고 했다. 이연은 "사람이 많이 드나드는 길거리에 가게를 차렸는데, 우리 집이 맛집이라고 사람들이 한두 명씩 와서 밥을 먹는 느낌이었다. 말 그대로 `신기한 느낌`이었다"고 소회했다.

수십만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모멘텀이 된 영상은 `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10가지 방법`이었다. "영상을 올리고 난 뒤 하룻밤 만에 구독자가 2000명이 늘었다. 그 이후로 1만명, 2만명 매일 늘어갔다"며 "당시에는 볼만한 그림 유튜버가 없었던 것도 한몫했지만, 어려서부터 그림을 그리면서 느꼈던 고충을 도란도란 짚어줬던 게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 단순히 그림뿐만 아니라 운동, 시험공부, 일상생활에서 겁내야 하는 대상들에 어떻게 맞설수 있는지 또래 한 사람으로서 의견을 나누었던 게 통했다"고 밝혔다. 영상 촬영, 편집, 자막 작업까지 이연은 혼자 영상을 만든다. "촬영이나 컷 편집은 내가 직접 해야만 나오는 느낌이 있더라. 그래서 시간을 들여 꼼꼼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728x90
반응형

20/7/7(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7. 7. 08:01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1. 北, 비건 방한에 "미국과 마주앉을 생각 없다"

2018년 9월 15일 외교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하기 위해 외교부 청사에 들어서는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왼쪽)와 1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6월 11일 성 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를 만나기 위해 싱가포르 리츠칼튼 밀레니아호텔로 들어서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사진 출처=연합뉴스]

미국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7일 방한하는 가운데 북한이 미북정상회담 의지가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이날 담화를 내고 "다시 한번 명백히 하는데 우리는 미국 사람들과 마주 앉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앞서 비건 부장관의 북측 카운터파트 격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도 지난 4일 담화에서 "미국과는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며 협상 재개를 일축한 바 있다.

권 국장은 남측을 겨냥해서도 중재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다.

2. 뉴욕증시, 中 증시 급등에 상승 마감…다우 1.78%↑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 경제 회복 기대감과 미국 경제 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9.67포인트(1.78%) 상승한 2만6287.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71포인트(1.59%) 오른 3179.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02포인트(2.21%) 급등한 1만433.65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3. 재건축 묶더니…서울 내년 입주 `반토막`

재개발·재건축 입주 내년 1만7천가구로 급감

도심물량 막아놓고…신도시 등 외곽공급 치중

"시장수급 제대로 보지못한 참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부동산정책 특별 지시에서 추가 공급 물량을 확보하라고 강조했지만 시장에선 결국 `립서비스`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많다. 서울에 주택을 공급하려면 사실상 유일한 공급 루트는 재건축·재개발밖에 없는데 현 정부는 출범 때부터 이 같은 정비사업을 터부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서울 집을 늘려라`고 지시하면서 `서울에 집은 짓지 마라`는 모순된 정책을 펴고 있는 셈이다.

물론 정부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 확대, 공공재건축 활성화 방안, 미니신도시 3~4곳 지정 등 사용 가능한 카드는 모조리 펼쳐놓고 애를 쓰고 있다.

그러나 이는 도심과 강남 등 수요가 치솟는 지역에 대한 공급이 아니라 수도권 주변부나 그린벨트 지역이다. 도심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면서 사실상 유일한 방안인 정비사업을 규제하는 모순이 지속된다면 집값 문제 해결은 요원하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 서울 정비사업 입주 예정 물량은 1만7655가구로 올해 3만6596가구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4. 코로나發 글로벌 지각변동…자본주의 새판 짠다

전현직 국가정상급 리더·CEO

뉴노멀 시대 새 패러다임 모색

AI·빅데이터·로보틱스…...급격한 테크지형 변화 조명

총 7개 트랙서 100여개 세션

新냉전속 아시아 역할도 점검

제21회 세계지식포럼은 대주제인 `팬데노믹스(Pandenomics)`에 초점을 맞춰 7개 트랙(소주제)을 구성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번영의 길을 모색하자는 목표 아래 정치·외교, 경제, 정보기술(IT), 문화 등 총 7개 트랙에서 약 100개 세션이 사흘간 진행된다.

`팬데노믹스` 트랙에서는 전·현직 국가 정상급 리더들과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팬데믹 전문가들이 코로나19로 촉발된 `뉴 노멀`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새 패러다임을 모색한다.

보건·의료 관점에서 팬데믹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바람직한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세계 공존을 위한 해법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다.

`신자본주의(New Capitalism)` 트랙은 불확실성으로 점철된 세계 경제 속에서 자본주의의 새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충격에 따라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5. 세금 무서워 집 팔겠나…통합당, 1주택 종부세 면제로 맞설것"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슈퍼 여당에 맞서기 위해 21대 국회 차별화 전략 포인트를 `정책 대결`로 잡았다.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 정책 입안을 통해 차기 대선을 앞두고 수권 능력을 재정비하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매일경제는 통합당 대표 `경제통` 의원 4명과 국회에서 긴급 좌담회를 열고 경제위기 극복 방안과 21대 국회 입법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들은 특히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 기(氣) 살리기`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사회안전망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 함정의 두뇌` 컴퓨터 전투체계 만드는 한화시스템

구미 해양연구소 가보니

함정 내부와 똑같은 상황실서...어뢰 발사 등 전투 시뮬레이션

해군 80여척 성능 개선 기여

무인 잠수함 등 신기술도 개발

한화시스템이 자율 항해를 통해 연안에 매설된 기뢰와 해저면 탐색이 가능한 자율무인잠수정(AUV)을 3일 기자단에 공개했다. [사진 제공 = 한화시스템]

어뢰 발사." 지난 3일 오후 경북 구미 한화시스템 해양연구소 내 잠수함 함정전투체계(CMS) 시험장. 엔지니어가 발사 버튼을 누르자 `3번 우현탄`이 발사됐다는 표시가 커다란 모니터에 나타났다. 잠수함 `장보고-Ⅲ` 전투체계가 작동한 것이다. 모니터에는 발사된 어뢰가 지도에 표시된 표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가 떴다. 마치 오락실 게임을 보듯 2차원 평면 모니터에는 잠수함에서 발사된 어뢰가 표적에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명중` 소리와 함께 표적이 지도상에서 사라졌다. 어뢰 발사는 CMS 시험장에서 진행된 일종의 시뮬레이션이었다. CMS는 함정의 두뇌로 윈도나 리눅스 같은 컴퓨터 운영체제와 비슷하다. 이곳에서 개발한 CMS가 향후 우리군 잠수함 등에 적용돼 전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용욱 한화시스템 사업본부장(전무)은 "CMS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노하우는 다양한 상황을 실제처럼 구현하는 것"이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R&D)을 토대로 여러 장비와 센서에서 나오는 신호를 종합하고 각 상황에 따라 내려진 명령을 수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7. 사내벤처 찾은 이재용 "오직 미래만 보자"

수원사업장 C랩서 임직원 만나

"미래는 꿈에서 시작, 도전하자"

2018년부터 외부벤처도 육성...이재용 `동행`비전 속속 결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수원사업장에 위치한 `C랩 갤러리`에서 사내 스타트업 `릴루미노`가 개발한 시각장애인용 가상현실 보조 솔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위치한 C랩을 방문해 사내벤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임직원들과 만나 미래를 향해 과감히 도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C랩 임직원들을 만나 간담회를 열고 C랩에 참여한 계기와 사내벤처 활동의 애로사항 등을 듣고, 창의성 개발 방안, 도전적인 조직 문화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 말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C랩 과제에 참여하는 임직원은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수원사업장과 서울대 연구공원 내 `삼성전자·서울대 공동연구소`에 마련된 독립 공간에서 스타트업처럼 근무하며 본인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구현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8. 코로나19 장기화에 공항 외식업체 '비명'…"매출 10분의1로"

직원 他점포 전환배치·단축 운영 등 생존 안간힘…아예 휴점 사례도

9. 다시 지갑 연 버핏…美천연가스에 베팅

`도미니언` 97억달러에 인수

코로나19 패닉으로 최악의 손실을 입은 `가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천연가스 업체 인수에 나섰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버크셔해서웨이에너지가 미국 천연가스 업체 도미니언에너지를 97억달러(약 11조1600억원)에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버크셔에너지는 도미니언에너지의 운송·저장 자산 부문을 인수하기로 했다. CNBC에 따르면 버크셔에너지가 현금으로 지불할 자산 인수 금액은 40억달러지만, 도미니언에너지 부채가 57억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버크셔에너지가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금액은 97억달러다.

인수 작업은 당국 승인을 거쳐 오는 4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는 버핏 회장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는 점과 더불어 천연가스가 미·중 무역 갈등과 직결된 분야라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 눈길을 끌고 있다.

버크셔에너지는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처음으로 민간 회사채를 개별 구매하면서 회사채 구매 대상 기업에 포함돼 주목받기도 했다.

계약 내용을 보면 우선 수송 분야에서 버크셔에너지가 도미니언에너지의 수송관과 퀘스타 파이프라인 등을 100% 인수하고 이로쿼이스 가스 트랜스미션 시스템 지분 절반인 50%도 인수한다. 수출입 저장 시스템 분야에서는 도미니언에너지 측의 코브포인트 액화천연가스(LNG) 지분 25%를 인수한다. 코브포인트 LNG는 미국 내 6개에 불과한 LNG 수출 터미널 중 하나다.

10. 7년전 우한硏서 발견된 바이러스…지금 코로나 구조와 96% 닮았다"

中코로나발원설 다시 고개

英선데이타임스 보도 파문...WHO, 곧 中에 조사단 파견

신종 돼지독감·흑사병 발생

중국정부 엎친데 덮쳐 `곤혹`

올해 초부터 전 세계를 휘감고 있는 팬데믹 공포가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을 둘러싼 새로운 주장이 언론 매체를 통해 퍼지면서 `중국 발원설`에 대한 논쟁이 재점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표현하면서 대중국 압박 수위를 높여온 반면 중국은 자국 감염병 권위자 중난산과 관영 언론을 동원해 "코로나19 발원지가 중국이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을 거듭 이어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주 중국에 전문 인력을 파견해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영국 선데이타임스의 코로나19 기원 특집기사를 인용해 "7년 전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 전달된 바이러스 샘플이 코로나19와 매우 흡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2년 4~5월께 중국 남서부 지역인 윈난성에서 박쥐 배설물을 처리하던 남성 인부 6명이 심한 폐렴을 앓았다. 인부들은 최대 2주 간격을 두고 발열, 기침, 근육통,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윈난성 내 병원 집중치료실로 옮겨진 이들은 뎅기열, 일본뇌염, 독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검사를 했지만 전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 모를 폐렴 증상을 파악하기 위해 2013년 우한바이러스연구소 감염병센터 책임자였던 스정리 연구위원은 200마리가 넘는 박쥐에게서 배설물을 채취해 연구소로 보냈다. 조사 결과 이 중 절반이 넘는 샘플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여기에 사스 계통의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포함된 사실을 발견했다. 스 연구위원은 올해 2월 논문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2013년 윈난성에서 얻은 바이러스 샘플(RaTG13)과 96.2% 흡사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선데이타임스가 최근 특집기사에서 "인부 6명 중 3명이 사망했는데 사망의 주요 원인은 박쥐에게서 감염된 코로나19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스 연구위원 주장이 언론 매체를 통해 조명받으면서 `코로나19 발원설`에 대한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모양새다. 앞서 스 연구위원 가설에 반대하는 과학자들은 지난 7년에 걸친 진화를 통해 두 표본 간에 바이러스 변이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또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측은 "연구소에 RaTG13 바이러스 실제 복제본이 없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몇 달 동안 미국과 중국은 `코로나19 기원`을 놓고 감정 섞인 비난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서 "코로나19는 `중국 바이러스`"라며 중국 책임론을 꺼내들었고, 중국은 외교부 대변인이 성명까지 내면서 "미군이 우한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WHO는 코로나19가 정식 보고된 지 6개월 만에 바이러스 기원을 조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문 조사팀을 중국에 파견할 계획이다.

최근 중국에선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다소 누그러든 안정적인 모습을 띠고 있지만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돼지열병)와 흑사병 등과 같은 강력한 전염병이 잇달아 발생해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다.

11. 길리어드는 왜 `메이드 인 차이나` 렘데시비르에 침묵할까

中쑤저우 한 제약사, 이미 2월부터 복제약 생산

美길리어드, 中복제약에 무대응 `수상한 침묵`

에볼라 치료제 개발과정서 실패한 렘데시비르

中우한폐렴 계기 코로나19 치료제로 패자부활

특허무력화 시도한 우한바이러스연구소 등과

뿌리 깊은 전략적 협력관계 형성했을 가능성

美 렘데시비르 `싹쓸이 계약`에도 中은 걱정없어

브라이트젠`.

중국 쑤저우에서 2001년 설립된 한 제약사가 지금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상하이 증시에서 이 기업 주가는 작년 말까지 주당 32위안에 거래됐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 지난 2월 주가는 69위안대까지 두 배 이상 뛰었다.

지금은 58위안 대로 소폭 낮아졌지만 시장은 2월 폭등 후 언제든지 이 기업 주가가 퀀텀점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체 이 업체의 주가 급등은 무엇 때문일까. 그 비밀은 바로 코로나19 치료제로 떠오른 `렘데시비르`에 있다.

지난 2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브라이트젠이 미국 기업인 길리어드사가 개발 중인 신약 후보인 렘데시비르를 복제한 약을 대량생산해 코로나19 치료제로 쓸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길리어드 입장에서는 천인공노할 소식이지만 중국 투자자나 보건당국 입장에서는 자국 기업이 미국 기업의 특허에 관계없이 렘데시비르 복제약을 만들고 있다는 건 대단한 희소식이었다. 그 결과 2배 넘는 주가 급등이 나타난 것이다.

◆코로나19 터지자마자 렘데시비르 특허 무력화에 나선 中

주지하듯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를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다 임상3상 단계에서 중단한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 렘데시비르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중증환자 치료제로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부활이 시작됐다.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길리어드 입장에서 세계 지식재산권의 블랙홀로 악명 높은 중국은 위협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길리어드가 막대한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자해 개발한 이 신약 후보를 브라이트젠은 어떻게 제맘대로 복제할 수 있었던 것일까.

그 답은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특허권을 무력화하는 `강제실시권`(compulsory license) 정책에 있다.

강제실시권이 발동되면 길리어드의 의사와 관계 없이 중국 기업 혹은 기관(제3자)이 그 특허를 사용한 뒤 사후 보상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여기에서 또 하나의 놀라운 사실이 있다.

중국 제약사 브라이트젠의 쑤저우 본사 전경. [사진 = 브라이트젠 홈페이지]

길리어드가 가진 렘데시비르 특허권 무력화에 나선 기관이 다름아닌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라는 사실이다.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강제실시권 발동을 중국 정부에 청원한 시점은 지난 1월이다. 뒤이어 브라이트젠이 렘데시비르의 복제 작업에 착수하는 연결구조다.

이를 종합해 해석하면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전세계 어느 연구진보다 빠르게 렘데시비르의 효과성을 간파한 것으로 보인다.

역으로 렘데시비르의 효과성을 파악한 우한바이러스연구소와 중국 정부가 당시 국제사회에 이 유용한 정보를 투명하고 성실하게 제공했는지는 불투명하다.

일단 지난 1월 중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 발표 내용을 뒤져보면 중국 정부가 렘데시비르의 효과성을 글로벌 차원에서 공유한 보고서나 관련 뉴스 보도는 발견되지 않는다.

이와 정반대로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WHO 관계자들은 지난 1월 중국이 코로나19의 위험을 평가하는 데 필요한 세부 정보를 늦게 제공하는 바람에 발을 굴러야 했다.

예컨대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스정리 연구팀이 1월 2일 코로나19 유전자 지도를 완전히 해독하고도 당국 지침으로 인해 열흘 뒤인 1월 12일에서야 관련 사실을 공표해 치료제·백신 개발을 지연시켰다는 것이다

.◆피해자인 길리어드의 수상한 침묵···中에 자발적 협조 가능성

중국의 특허권 무력화 조처의 피해자인 길리어드의 태도도 수상하다.

1월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강제실시권 청원부터 2월 브라이트젠의 복제약 생산에 이르기까지 렘데시비르는 그 어떤 특허 무력화에 대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오히려 길리어드는 중국이 복제약 생산 체제를 완성한 뒤인 지난 3월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14개 국가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 임상3상 시험에 돌입한다.

에볼라 치료제로써 연구개발 성과가 나오지 않아 임상 3상이 좌초된 상태였는데 고맙게도 중국 연구진들이 코로나19 유력 치료제로 가능성을 대신 확인해준 것이다.

길리어드에 지난 1~2월 중국 우한폐렴 발발은 `패자부활`의 기회를 제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 때문에 브라이트젠이 코로나 사태 초기에 놀라운 속도로 렘데시비르 복제에 성공한 배경에 길리어드의 적극적인 조력이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2. 지지율 추락 아베 `승부수`…중의원 조기해산 나서나?

"야당 분열된 지금이 적기"

자민당 주요인사 잇단 요구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해 재선에 성공한 고이케 유리코(왼쪽) 지사가 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6년 아베가 속한 자민당을 탈당한 고이케 지사는 `아베 1강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로이터 =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한 반대 여론이 날로 높아지면서 조기 중의원 해산을 점치는 목소리들도 커지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자체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전달에 비해 2%포인트 높아진 52%에 달했다고 6일 보도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의견은 1%포인트 낮아져 39%로 떨어졌다. 해당 신문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은 2년3개월여 만이다.

일본에서는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결정할 수 있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시점에 단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 중의원 임기는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만료(내년 9월) 직후인 2020년 10월까지다. 지지율이 낮아짐에도 해산을 점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은 도쿄도지사 선거를 통해 야당의 난맥상과 국민의 불신이 확인된 영향이 크다. 야당이 전열을 가다듬기 전에 선거를 치러 분위기를 쇄신하자는 것이다.

13. 해외주식, 혹했다간 훅간다…순매수 톱10중 3곳은 `폭락`

변동성 커지는 글로벌 증시…해외직구 낙관은 금물

디즈니·버크셔해서웨이 등

오히려 연초대비 20% 빠져...주가 뛰었지만 실적전망 부진

IT·헬스케어 제외하면 암울

弱달러에 환차손 리스크도...보잉·카니발·엑손모빌 등

낙폭과대주 베팅, 위험 키워

월별 거래대금이 186억달러(약 23조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정도로 해외 주식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마냥 장밋빛을 기대하며 섣불리 덤벼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단 유동성 장세로 주가가 이미 코로나19 사태 이전을 거의 회복한 상황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실적 전망이 정보기술(IT)이나 헬스케어 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큰 폭으로 악화되는 것으로 나오고 있으며, 해외 주식 투자의 실제 수익률을 좌우할 환율도 투자자들에게는 마냥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최근 해외 주식 투자가 낙폭 과대주 위주로 가면서 여행·항공 등 회복 가능성이 더딘 업종 매수가 많았다는 점도 부담이다.

6일 톰슨로이터와 대신증권 등에 따르면 올해 미국 S&P500지수의 연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22.8%다. 3개월 전에 비해 순이익 전망치는 31% 하락했다. 특히 업종별로 보면 IT·헬스케어·필수소비재는 EPS가 작년보다 올라가지만, 에너지(-71.1%) 부동산(-16.8%) 금융(-7.5%)은 하락폭이 커서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적 전망이 부진한 상황에서 S&P500지수는 연초 대비 4.8%만 빠진 정도이고, 나스닥은 오히려 12.8% 올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예탁결제원 기준으로 해외직구족이 연초에 보유하고 있던 주식 상위 10종목 중 3종목(버크셔해서웨어·디즈니·오리니아제약)은 오히려 연초 대비 주가가 20% 이상 하락했다. 이 때문에 해외 주식 투자에서도 성장이 가능한 섹터를 중심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반등장을 견인한 소위 `FAANG`으로 대표되는 미국 IT 플랫폼 기업이 하반기에도 유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하면서 해당 기업들 이익 전망 성장세도 가파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초저금리 환경에 따른 유례없는 유동성 장세가 하반기에도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글로벌 증시가 다소 조정받는다 해도 선진국의 대형 기술주 등 성장주는 조정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글로벌 증시 반등장에서 코로나19 수혜주와 성장성이 높은 종목에만 자금이 몰리면서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났다"며 "시중에 풀린 유동성 때문에 일부 종목만 주가가 급등하는 상황이 뒤집히려면 금리가 오르거나 실물경제에 뚜렷한 개선이 나타나야 하는데, 그럴 만한 징후가 없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성장주 위주의 증시 상승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최근에는 성장성이 가장 높은 미국 나스닥의 IT 플랫폼 기업 역시 주가가 워낙 많이 올라 성장에 대한 기대가 모두 반영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다"며 "하반기에는 주식 투자를 하지 않거나, 혹은 한다면 미국 핵심 성장주로 대상을 압축할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달러가치 하락에 따른 환차손이 예상되는 만큼 환율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달러화 강세가 나타나면서 원화가치가 달러당 1280원까지 급락한 바 있다.

그러나 5월을 기점으로 전 세계 증시 회복과 함께 `원화 상승·달러화 하락` 국면이 빠르게 전개됐다. 특히 글로벌 주요국의 선제적인 재정 부양책에 힘입어 경기 개선 기대가 모아지면서 달러 등 안전 통화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7월 들어 달러당 원화가치는 1200원 주변으로 3월 1280원 대비 7%가량 상승했다.

투자 업계 전문가들은 하반기 달러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능력 부각으로 원화의 상대적 강세 가능성도 부각됐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매크로전략부문 애널리스트는 "외환 수급 측면에서도 최근 무역흑자 확대와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강화 등으로 원화 강세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하반기 원·달러 환율이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로 낙폭 과대주의 저가 매수를 노린 투자가 많이 유입된 점도 리스크 요소다. 보잉, 델타 등 항공주와 카니발크루즈, 엑손모빌, 옥시덴탈석유 등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절반 넘게 빠진 주식을 해외직구족은 지난 4월 이후 꾸준히 순매수했다. 그러나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이들 산업이 과거 수준의 매출을 이어가긴 힘들어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투자본부장은 "항공·정유 업종은 부채비율이 높고 설비투자 비용은 많이 들어가는 데다 산업이 성장하지도 못하고 있어 주주들이 감당해야 할 리스크가 크다"고 말했다.

14. 국민연금의 베팅…편의점 담고 車 뺐다

152개 종목 주식보유현황 공시

GS리테일·BGF리테일 사고...호텔 등 코로나타격株는 줄여

전기車배터리 핵심소재 제조

포스코케미칼 2대 주주 등극

더블유게임즈 지분 5%P 늘려

국민연금공단이 지난달 2차전지, 건강기능식, 게임 관련 유망 종목의 보유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수혜주와 미래 성장성이 높은 종목에 대한 보유 비율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전자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3일 152개 종목에 대해 주식 등의 대량보유 상황보고서를 공시했다.

특히 이번 지분율 변동에는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적인 지분율 상승 종목이 편의점주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4월 기준 5.02%였던 GS리테일 지분율을 지난 5월 7일 78만6590주를 매입함으로써 6.04%까지 올렸다. 국내 편의점 시장점유율 1위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를 운영 중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경우에도 2018년 6월 기준 지분율이 5.01%였으나 지난 5월 이를 6.02%로 올렸다. 건기식 관련 유망주에 대한 투자도 늘렸다. 종근당바이오의 경우 15일 기준 4.65%의 지분을 갖고 있었으나 23일 7만5053주의 지분을 장내에서 사들여 지분율은 6.4%로 높아졌다. 코로나19 창궐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기식 수요가 늘어나 종근당바이오는 종근당건강과 함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언택트 수혜주로 꼽히는 게임산업 유망주에 대한 투자도 눈에 띈다.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려다 최근 이를 보류한 더블유게임즈의 지난 4월 14일 지분율은 4.93%였으나 지난 1일 9.19%로 크게 높아졌다.

낙폭과대주에 대한 투자도 빼놓을 수 없다. 대표적 종목이 정유주다. 국민연금은 SK이노베이션의 지분율을 10.35%에서 11.37%로, S-OIL은 6.91%에서 7.93%로 올렸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장기적으로는 성장 여력이 있지만 단기적 악재로 인해 잠시 주가가 안 좋은 종목에 투자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에 대한 투자도 눈에 띄었다.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며 포스코그룹 미래 먹거리 산업의 중심에 있는 포스코케미칼이 대표적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달 26일 61만6225주를 장내 매수해 지분율이 지난달 11일 기준 4.99%에서 6.12%로 올라갔다. 이에 따라 포스코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다만 보유 종목 중에선 자동차, 호텔 관련 종목의 지분율은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15. 주거용 공모리츠 등장…수도권 아파트 대안 될까

이지스리츠 8일까지 일반청약

부평 임대주택에 재간접 투자...연5% 배당수익률 기대 불구

공공지원사업 수익성 한계

대출 규제에 이어 세금 강화 등 연일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국내 첫 주거형 공모리츠(부동산투자신탁·REITs)가 수도권 아파트 직접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6일 이지스레지던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지스레지던스리츠)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7월 1일 진행된 이지스레지던스리츠의 기관 수요예측 결과 76.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기관 수요예측은 전체 공모 주식 수 1790만주 가운데 기관 배정 물량인 537만주를 놓고 총 97개 기관이 참여했다.

16. 아시아나 인수자금은 못대줘"…HDC회사채, 기관외면에 미달

3000억 모집에 110억만 청약

1600억이 아시아나인수 용도

HDC현대산업개발이 3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대규모 미달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외면했기 때문이다. 신용등급 `A`인 건설업이란 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3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10억원의 매수 주문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2년물(모집액 1500억원)엔 10억원, 5년물(500억원)엔 1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3년물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2년물과 3년물의 가산금리(스프레드)를 최대 1.2%포인트까지 제시했다. 증권사 리테일과 채권형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금리 수준을 높게 제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HDC현대산업개발 회사채에 부정적인 시선을 유지했다.

17. 유데나필 FDA 허가 자신…이미 생산 들어가"

박동현 메지온 회장 인터뷰

경쟁약 없는 희귀질환 치료제...캐나다서 5000명분 생산 개시

"허가 확신 없었다면 못할 일

내년 3월께 승인 마무리될것"

간경화 등 적응증 확대 임상...효과 입증되면 수요 더 늘것

캐나다에 있는 제약공장에서 환자 5000여 명이 1년간 처방받을 수 있는 분량의 `유데나필` 생산에 이미 들어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허가에 자신이 없었다면 이곳에 위탁생산(CMO)을 맡기지 않았을 것이다."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지온 본사에서 만난 박동현 회장(65)은 내년 상반기에 미 FDA가 유데나필에 품목허가를 내줄 것으로 자신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11월 유데나필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기 전인 지난해 10월 초 FDA 부국장 및 심장질환 분야 최고담당자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유데나필이 심사 대상으로 `신청 가능하다`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며 "FDA가 요청한 보완서류 작업을 끝내고 이번에 서류를 접수한 만큼 최종 품목허가 승인까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데나필은 선천적으로 심실이 하나뿐인 단심실증 환자에게 처방하는 경구용 합성의약품이다. 심실이 부족하면 정맥혈과 동맥혈이 분리되지 않고 섞여 저산소증과 운동능력 저하를 일으키는데 10대 사춘기 환자는 대정맥과 폐동맥을 연결하는 폰탄수술을 받는다. 하지만 30세가량이 되면 폐동맥에 혈류 찌꺼기가 쌓이면서 심장능력이 다시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혈관 확장을 통해 운동능력을 개선해주는 것이 유데나필이다. 메지온은 지난달 30일 FDA에 유데나필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18. 코로나 집콕 늘고 폭염예보…"선풍기 없어서 못팔 정도예요"

국내 1위 신일전자 선풍기

올 판매량 전년비 40% 급증

홈쇼핑서도 연일 매진 행렬

공장 선풍기라인 3개 풀가동

코로나19 여파로 집 밖에 잘 나가지 않는 `집콕족`이 많아진 데다 기상청이 올여름 폭염이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선풍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에어컨을 2대 사용하는 것보다 에어컨 1대에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전기가 더 절약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선풍기를 에어컨 보조재로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전언이다.

국내 선풍기 시장 1위 기업인 신일전자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올 들어 6월 말까지 선풍기 140만대(특수 팬 포함)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100만대) 대비 40% 급증했다. 2018년 상반기(116만대) 판매량과 비교해도 20%로 큰 폭 늘어난 수치다.


오늘 새벽 미국주식시장의 주요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최근 아마존과 테슬라의 상승세가 무지막지 하다.

다우가 1.78% , 나스닥이 2.21%, s&p500지수가 1.59%

이처럼 큰 폭 상승에는 미국 경제의 자신감이 녹아 있지만 오늘 경제뉴스에서

보았듯이 '혹하다가 훅간다' 는 경계심리가 올라오는 중일수도 있다.

주식시장은 계속 오를수만은 없을 것이다.

조정과 상승이 반복되는것이 이상적일수 있지만 최근의 상황은 실물경제와

디커플링되고 있는 현상이 길게 이어지고 있기에 더욱 경계심이 드는 때이다.

주식시장에 회자되는 말중에 불안의 벽을 타고 오르는것이 주식시장이지만

최근의 장세는 급격한 상승이 아닐수 없다.

주식시장은 심리적 게임이 강하다고 하니

이런때일수록 내가 감당할수 있는 범위내에서 투자할 것을 권유하고 싶다.

 

728x90
반응형

20/5/26(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5. 26. 07:49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1. 中, 위안화 0.38% 전격 절하…`미중 환율전쟁` 번지나 우려

환율전쟁 번지면…신흥국 통화가치 연쇄하락 우려도

"시장흐름 반영한 것" 반론도

코로나19 책임론에 이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위안화를 전격 절하해 미·중 갈등이 환율전쟁으로 옮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270위안(0.38%)이나 오른 7.1209위안으로 고시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떨어졌음을 뜻한다.

인민은행의 위안화 고시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2월 28일 이후 약 1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위안화 가치 절하폭도 지난 4월 16일 이후 최대였다.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 카드를 꺼내들자 미국에 대한 환율전쟁을 선포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정부 고위 관료들이 최근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는 데다,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홍콩보안법 제정을 추진한 것 역시 강력하게 비판하자 중국이 미국에 맞서기 위해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섰다는 것이다. 반면 이날 위안화 평가절하가 단순히 시장의 위안화 약세 흐름을 반영한 것일 뿐으로 본격적인 환율전쟁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반론도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인민은행이 22일 전인대의 홍콩보안법 초안 소개 후 시장의 위안화 약세 흐름을 반영해 이날 위안화 고시환율을 높였다"고 전했다.

전인대의 홍콩보안법 초안 소개 이후 미·중 갈등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수요가 몰리면서 역외시장의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7.1644위안까지 떨어졌다.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7위안대로 떨어지는 `포치(破七)`는 위안화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8월 무역전쟁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서 위안화 가치가 급락해 `포치`가 이뤄지자 미국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초 1단계 무역합의가 이뤄지면서 위안화 가치는 달러당 7위안 위로 다시 올라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을 둘러싸고 미·중 갈등이 다시 악화되자 포치가 재현됐다.

위안화 약세에는 중국의 재정적자 악화 전망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2일 전인대 정부 업무 보고에서 중국 당국은 기존 2.8%이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3.6% 이상`으로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타격에 따른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펴겠다는 정책 방향을 밝힌 것이지만, 시장에 중국의 재정적자 악화 신호를 보내 위안화 약세가 초래됐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는 중국의 대미 수출 증가, 수입 감소 결과라는 양국 무역구조 변화를 초래하는데, 이는 미국이 대중국 무역적자를 줄이려는 의도를 완전히 거스르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줄곧 문제 삼아 온 불공정무역이 더 심화되는 것으로, 미국이 환율 이슈를 무역전쟁의 최우선 타깃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아짐으로써 올 초 이뤄진 미·중 무역합의 성과가 사실상 물거품이 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미·중 환율전쟁의 불길이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옮겨붙을 수 있는 가능성도 높다. 위안화 가치 하락이 코로나19 타격으로 경제불황 위기를 맞은 신흥국 통화가치의 연쇄 하락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2. 니얼 퍼거슨 "美·中 2차 냉전 시작"...美스탠퍼드대 교수 인터뷰

이번엔 정치·이념 갈등 번져

전세계를 위험에 빠뜨릴 것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심화된 미국과 중국의 분쟁이 제2차 세계 냉전(Cold War Ⅱ)의 진짜 시작이다."

세계적인 역사학자 니얼 퍼거슨 미국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교수는 지난 20일 매일경제신문과 `언택트` 인터뷰를 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지난해 미·중 간 무역분쟁이 관세 합의로 끝났지만 이번에는 정치·외교·이념 갈등으로 번지면서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는 예측이다. 1940년대 말 미국과 소련 사이의 냉전이 제1차 세계 냉전이었다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미국과 중국 간의 제2차 세계 냉전이 본격 발발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퍼거슨 교수는 스탠퍼드대가 있는 캘리포니아주를 떠나 10주째 미국 북서부 몬태나주에서 가족과 함께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였다. 인터뷰는 이메일과 전화통화 등 `언택트`로 이뤄졌다.

퍼거슨 교수는 "1차 냉전에서는 스탈린(소련)과 트루먼(미국) 중 하나를 택하기가 쉬웠지만 지금은 다르다"며 "이번 냉전에서는 중국 대 서구권 대결 구도 대신 한 나라 안에서도 이해관계에 따라 매우 복잡하게 얽힐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유럽을 예로 들며 "최근 유럽에서는 반미 감정이 커진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미·중 양국 모두와 가까운 영국·한국도 경제를 앞세워 중국을 택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한쪽을 택하는 선택을 끝까지 피하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이후를 묻는 질문에 퍼거슨 교수는 "코로나19 이후(post-corona)는 없다. 성공적인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최소 2년간은 코로나와 함께(with corona) 공생해야 할 것"이라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3. 두산 "솔루스 1조 받아야" 인수후보 "5천억"…헛도는 자산매각

매각價 의견차로 잇단 협상결렬

스카이레이크 이어 IMM도..."가격 안맞는다"며 인수 포기

모트롤·클럽모우도 큰 입장차

PEF "매각의사 있는지 의심"...두산 "가격 후려치기 너무해"

채권단, 시한 충분히 주기로...매각가격 `인하` 쉽지 않을듯

4. 재정풀어 살린 소비, 집값 하락땐 다시충격"

韓銀 소비·집값 분석 보고서

유주택자 집값 1%P 떨어지면...소비 크게 줄여 0.64%P `뚝`

자산가치 하락에 민감한 반응

한은 두달연속 금리동결...이번주엔 인하할지 촉각

집값이 오르면 소비가 늘어나지만 집값이 떨어질 때는 더 큰 폭으로 소비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폭등하던 집값이 최근 정부 규제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코로나19 쇼크와 맞물린 집값 하락이 가까스로 살아난 소비에 또다시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5일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BOK 경제연구`에 실린 영문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가구를 대상으로 할 때 집값이 1%포인트 오르면 가계소비는 0.15%포인트 증가한다. 반대로 주택가격이 1%포인트 하락하면 가계소비가 0.55%포인트 감소해 집값 상승 시 소비 변화 폭보다 집값 하락 시 소비 변화 폭이 훨씬 컸다.

이승윤 한은 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일반적으로 경제주체가 자산가치 상승보다 하락에 더 민감하다는 이론이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 보유 여부에 따라서는 집값과 소비의 상관관계가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집값이 오를 때 주택을 보유한 가계는 소비가 0.2%포인트 증가한 반면 무주택 가구는 오히려 소비가 0.23%포인트 줄었다. 이 부연구위원은 "주택을 보유한 가계는 자산가치가 올라 소비를 늘린 반면 무주택 가구는 주택을 사기 위해 더 많이 저축해서 소비를 줄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5. 해외서 제살깎기 경쟁 말자"…한배 탄 금융라이벌

하나-신한 글로벌 사업 MOU

국내 1·3위 지주사간 첫 협약...해외 영업·투자·합작법인 협력

경쟁과열인한 비용낭비도 방지

88년 신한銀 영등포지점 근무...김정태·조용병 인연도 큰역할

하나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이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하나·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이 국내 금융그룹 간에 첫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글로벌 동맹`을 맺은 것은 코로나19 위기 탈출을 위한 돌파구를 국외 사업에서 찾겠다는 의지가 서로 통했기 때문이다. 초저금리로 인해 국내 영업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국외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두 금융그룹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고 MOU를 통해 향후 글로벌 M&A에서 국내 금융기관 간 출혈경쟁을 피하겠다는 속내도 포함돼 있다. 특히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자(CEO) 간 뿌리 깊은 인연과 긴밀한 교류는 이번 MOU를 성사시킨 계기로 작용했다.

6. 코로나실직 아빠 싣고…15세 인도소녀 1200㎞ 달려

자전거로 열흘만에 고향도착

"물 마시며 무더운 날씨 버텨"...인도사이클연맹 "테스트하자"

이방카 "아름다운 업적" 찬사

15세 인도 소녀 조티 쿠마리가 코로나19 사태로 실직한 부친을 10일간 자전거에 태우고 달려 고향에 도착한 사연이 전 세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제공 = 뉴인디언 익스프레스]

나에겐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15세 인도 소녀가 아픈 부친을 자전거에 싣고 장장 1200㎞를 달려 고향으로 돌아간 일이 알려져 화제다.

AP통신은 수도 뉴델리 부근 구르가온에 살던 소녀 조티 쿠마리가 코로나19 사태로 실직한 부친을 10일간 자전거에 태우고 달려 어머니가 있는 비하르주 다르방가에 도착했다고 소개했다. 쿠마리의 이야기가 알려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는 "인내와 사랑의 아름다운 업적"이라며 찬사를 쏟아냈다.

인도 사이클연맹도 "테스트를 받아보자"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걸을 수 없던 쿠마리의 아버지는 자동 인력거를 몰아 생계를 유지했지만 이마저도 코로나19로 봉쇄령이 내려지자 영업이 금지되고 말았다. 쿠마리는 "집세를 내지 못하면 집주인이 쫓아내 버리겠다고 협박했다"며 "내가 자전거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인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월 말 국가 봉쇄령을 선언했다.

대량 실직한 이주노동자들이 도심을 떠나 각자 고향으로 향하면서 대규모 혼란이 일어났다. 대중교통이 끊겨 많은 사람이 고속도로를 따라 수백 ㎞를 걷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쿠마리도 그들 중 하나였다.

쿠마리는 "특별열차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아버지를 부축해 기차역까지 갈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날씨가 너무 더웠지만 어쩔 수 없었다. 머릿속에는 집에 도착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쿠마리는 낯선 사람들에게 음식과 물을 얻어먹으며 살아남았다"면서 "트럭을 빌려 타고 이동했던 적도 단 한 번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소식을 들은 이방카 트럼프는 2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인내와 사랑의 아름다운 업적은 인도인과 사이클연맹을 사로잡았다"며 쿠마리 관련 기사를 올렸다. 다르방가 정부는 쿠마리에게 새로운 자전거와 교복 등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사이클연맹은 다음달 쿠마리를 뉴델리로 데려와 입단 테스트를 진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7. 1억명이 "유튜브, TV로 본다"…스마트TV 제대로 물 만났네

코로나에 `집콕족` 늘어나면서

초대형 텔레비전 수요 `껑충`

유튜브·넷플릭스 시청 가능한...스마트TV 비중 81%에 달해

텔레비전+유튜브 맞춤형으로...광고시장 속속 재편 움직임

코로나19 영향으로 TV를 이용해 유튜브를 시청하는 인원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기존에 유튜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하지 않았던 시청자까지 유튜브에 눈을 돌린 영향이다. 올림픽 등 주요 스포츠 이벤트가 줄줄이 취소된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서는 늘어나는 콘텐츠 수요가 TV 시장의 스마트·초대형·초고화질 트렌드와 함께 프리미엄 시장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으로 TV 화면을 통해 유튜브를 시청한 인원이 1억명을 넘어섰다.

타라 레비 유튜브 브랜드솔루션 담당 부사장은 최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시청자들이 집에 머물면서 유튜브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TV 제조사들은 몇 년 전부터 OTT를 통해 TV를 시청하는 인원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스마트·8K TV 등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왔다. TV 업계에서는 스마트 TV 대중화로 OTT를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고, 전염병 확산에 따라 `집콕`이 생활화된 만큼 고품질 온라인 TV 콘텐츠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분기 전 세계 TV 중 스마트 TV의 비중은 81%에 달했다. 세계 TV 시장 1위 업체인 삼성전자의 전체 TV 판매 중 스마트 TV 비중은 2017년 76%에서 올해 93% 수준까지 늘었다. 전 세계 TV 출하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에 비해 초대형 TV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TV를 활용한 콘텐츠 플랫폼 이용도가 더 늘어나면 화질과 화면 크기가 소비자들에게 더욱 중요한 구매 관여도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TV 시장에서 65인치 이상 초대형 TV 판매 비중은 2018년 23.6%에서 작년 30%까지 커졌다. 특히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올해 1분기에는 30.8%로 더욱 늘었다. OTT 영향력이 커질수록 좋은 TV의 기준도 바뀌고 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콘텐츠가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화면이 세로형이 기본인 TV(더 세로)를 내놨는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TV 제조사들은 자체 콘텐츠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자사 TV 사용자가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LG 채널` 서비스를 확대했다.

한편 TV와 유튜브의 결합은 광고 시장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는 광고주들이 TV 화면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청자를 타깃으로 할 수 있는 새로운 광고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광고 업계에서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보다는 소파에 앉아 더 많은 콘텐츠를 시청할 가능성이 높은 TV 시청자들이 일반적으로 더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여기고 있다.

8. 기지개 켜는 OCI…고부가 제품으로 `승부`

적자 확대에 뼈깎는 사업재편...반도체소재 생산 회사로 변신

태양광소재보다 가격 4배 높아

전자용 과산화수소 생산위해...포스코케미칼과 합작도 착착

중국발 치킨게임으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격이 급락하면서 오랜 기간 부진을 겪어왔던 OCI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을 통해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을 본격화한 데 이어 포스코케미칼과 전자급 과산화수소 생산 합작법인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는 인천에서 진행 중인 도시개발 사업 첫 분양도 앞두고 있다. 첨단소재와 도시개발 부문을 주력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 따르면 OCI는 지난 1일부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던 군산 공장 설비 변경을 마무리하고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에 전격 돌입했다. OCI 군산 공장에서는 과거 시범적으로 소량의 반도체용 소재를 생산한 바 있지만 설비 변경을 통해 라인 전체에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만드는 것은 처음이다. 최근 수율 조정 등을 거치면서 고품질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9. 삼성SDI `젠5`로 車배터리 톱3 노린다

내년 헝가리서 본격 생산...한번 충전에 600㎞ 주행

BMW전기차에 첫 탑재

공격적 영업으로 점유율 확대

삼성SDI(사장 전영현)가 전기차 배터리 시장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잰걸음을 시작했다. 그동안 삼성SDI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업체와 비교했을 때 `정중동` 행보를 보인다고 알려졌지만 배터리 생산량과 매출을 꾸준히 늘려왔다. 삼성SDI는 내년 차세대 배터리를 전격 공개하며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 부문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25일 전기차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2021년 `젠5`라 불리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를 선보인다.

젠5는 한 번 충전하면 600㎞ 이상 이동할 수 있는 배터리로, 헝가리 괴드 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젠5에는 니켈이 80% 이상 포함됐으며 배터리 효율을 향상하기 위한 신공법도 도입됐다. 기존 배터리와 비교했을 때 에너지 밀도는 20% 이상 높아지고 kwh당 배터리 원가는 20%가량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되는 젠5는 BMW 전기차를 중심으로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사들이 앞다퉈 한 번 충전으로 600㎞ 이상 이동 가능한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SDI도 충분한 기술력을 갖춰왔다"며 "코로나19에도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젠5가 출시되면 삼성SDI의 매출과 점유율도 빠르게 오를 것"으로 관측했다.

10. 안마의자·청정기…`건강 챙김이` 가전 질주

코로나탓 위생·건강 관심↑...살균 정수기 판매 20% 급증

바이러스 막는 공기청정기...면역력 증진 도움 안마의자

식기세척기도 덩달아 인기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개인 위생과 건강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가전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가전을 대표하는 정수기는 물론 건강가전으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안마의자와 집에서 직접 채소를 길러 먹을 수 있는 식물재배기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정수기 제조업체 청호나이스는 올해 들어 4월 말 현재 정수기 누적 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가량 증가한 5만대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병갑 청호나이스 PS사업부장(이사)은 "최근 정수기 살균·위생 기능에 대한 소비자들 관심이 높아지면서 살균 기능이 강화된 `살균정수기 세니타`와 `얼음정수기 550`이 판매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며 "두 제품 모두 역삼투압(RO) 정수 방식에 자동 살균 기능이 탑재돼 있어 위생이 특히 좋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11. 우한연구소장 깜짝 등장 "코로나유출설 완전 조작"

왕옌이 소장. [CGTN 인터뷰 영상 캡처]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견된 후베이성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장이 자국 관영매체 인터뷰를 통해 그간 미국이 제기해온 `코로나19 유출설` 반박에 나섰다. 왕옌이 우한바이러스연구소장(39)이 언론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양회를 겨냥해 "은폐는 중국 공산당의 본성이기 때문에 우한바이러스연구소를 다른 나라들이 직접 확인할 권리가 있다"고 압박하고 나선 상황에서 왕 소장의 등장은 국제사회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왕 소장은 국제텔레비전(CGTN)과 인터뷰하면서 "우리 연구소에서 코로나19가 유출됐다는 것은 완전한 조작"이라면서 "가지고 있지도 않았던 바이러스를 어떻게 유출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CGTN은 지난 3월 폼페이오 장관이 `중국 공산당 선전기관`이라고 비판하면서 미국 내 경영활동 규제 대상이라고 발표한 중국 관영매체 5곳 중 하나다.

왕 소장은 "우리는 지난해 12월 30일 코로나19 샘플을 처음 접했고 나중에 연구를 통해 코로나19라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그 전까지는 접촉한 적도, 연구한 적도, 보관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12. 美 "코로나는 중국판 체르노빌"…中 "외교악행 멈춰라" 반격

美 강경압박에 中 정면돌파 의지

백악관 "보안법 제정땐 中 제재"...폼페이오, 일대일로 참여국 경고

中 "美, 대만에 무기판매 잘못"...내정간섭 언급하며 강력 경고

일부 `美와 대결별 수순` 해석도

지난 24일 홍콩 시민 수천 명이 홍콩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에서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대는 우산을 쓰고 "홍콩 독립만이 살길이다" 등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우산은 2014년 민주화 시위인 `우산혁명`의 상징으로 경찰이 발사한 최루탄을 막는 용도로도 쓰인다. [펜타프레스·연합뉴스]

미국이 `코로나19 책임론`에 이어 중국이 제정을 추진 중인 `홍콩 국가보안법`까지 문제 삼으며 대중국 공세를 퍼붓고 있지만 중국은 수세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마이웨이`를 걷고 있다.

중국은 철저히 자국의 안보 이익과 논리를 앞세워 갈등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일각에선 중국이 코로나19 조기 극복 자신감과 세계 2위 경제대국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과의 `대결별(The Great Decoupling)`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은 22일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홍콩 내 반정부 활동과 외국 세력 개입을 감시 처벌하는 내용으로 된 홍콩 국가보안법 초안을 논의했으며 25일 전인대 대표 소조회의에서 관련 법안을 심의했다.

전인대 폐막일인 28일 전인대 대표들이 표결에 나서 법을 통과시키면 향후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관련 법을 제정해 홍콩 기본법 부칙 3조에 보안법을 삽입하는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홍콩 문제를 담당하는 한정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부총리는 24일 "홍콩 독립 세력이 홍콩의 경제·사회 발전을 해치고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의 마지노선을 공격하고 있다"며 "홍콩 안보를 위한 법적제도를 완비하는 것은 중국 국가 차원에서 권리와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며 국가보안법 도입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또 그는 홍콩과 마카오 전인대 대표들에게 홍콩 국가보안법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주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문제를 놓고 국제 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지만 중국이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NYT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이 2014년 러시아가 단행한 크림반도 강제 병합의 `비폭력 버전`이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전했다. 크림반도 강제 병합 당시 러시아에 국제 사회의 비난이 쏟아졌지만 러시아는 지금도 여전히 크림반도를 지배하고 있다. 이러한 전례처럼 중국도 세계 2위 경제대국의 힘을 바탕으로 `중국 노선`을 강행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3. 나홀로 실적 상승…LG유플 `막내의 반란`

올 들어 코로나발 악재에도...헬로비전 인수로 가입자↑

통신규제 환경변화도 호재

올 영업익 전년比 20% 늘듯...타 통신사 역성장과는 대비

LG유플러스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실적 감소 우려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1분기 LG유플러스는 국내 이동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실적이 늘었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영업이익 8221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19.8% 성장한 수치다.

올해 매출 또한 지난해보다 9.6% 늘어 13조572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1분기 LG유플러스는 전년 동기 대비 11.5% 성장한 219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국내 1·2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SK텔레콤과 KT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역성장했다. LG유플러스의 실적 향상은 우선 5세대(5G) 이동통신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린 결과로 해석된다. 한상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케팅 경쟁이 완화되는 가운데 LG유플러스는 경쟁사보다 5G 가입자 비율이 높다"며 "이 덕분에 올해 2분기 무선통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실

14. 통신요금은 왜 안 떨어지나 했더니…"이통시장 경쟁 미흡" 영향

KISDI "1, 2위 업체 격차 국제평균보다 커…장기적으로 경쟁 제약"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 상황이 과거보다 개선됐지만, 여전히 미흡하다고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평가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국가 정보통신정책 수립을 위해 설립된 국책연구기관이다.

26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2019년도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소매시장은 '경쟁이 미흡한 시장'이라는 판단이 나왔다.

연구원은 "1위 사업자 점유율 및 시장집중도 감소 등에 따라 시장구조 지표가 다소 개선됐으나 이는 주로 알뜰폰 활성화 등 정책효과에 따른 것이고, 시장 구조나 성과 등 측면에서 경쟁이 활발하다고 결론 내리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18년말 알뜰폰을 제외한 국내 이통사의 가입자 점유율은 SK텔레콤[017670] 47.3%, KT[030200] 29.8%, LG유플러스[032640] 22.9%로 1, 2위 간 격차가 17.5%포인트였다.

소매 매출액 점유율은 SK텔레콤 47.5%, KT 28.6%, LG유플러스 23.9%로 1, 2위 간 격차가 18.9%포인트로 가입자 점유율보다 더 벌어졌다.

15. 코로나로 시총 순위 대변동…바이오기업 대거 100위 진입

씨젠 220위→69위·알티오젠 195위→72위

KCC·대우조선·대한항공은 100위 밖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 시가총액 100대 기업 판도를 크게 바꿔놨다.

바이오 기업들이 대약진한 반면 전통 제조업들은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26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1월 2일과 지난 22일 시가총액 1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시총 총 규모는 1천182조원에서 1천82조원으로 100조원(8.5%) 하락했다.

바이오 기업을 비롯해 2차 전지, 비대면 관련 정보통신(IT) 종목 기업들이 100위 안으로 다수 진입했다.

대표적으로 바이오 기업 `씨젠`은 올해 초 220위였다가 69위로 151계단이나 뛰었다.

알티오젠은 195위에서 72위로,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48위에서 66위로 약진했다.

이외에 2차 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80위에서 98위로 뛰었고 식음료 기업인 하이트진로[000080]는 104위에서 85위로, 오뚜기[007310]는 109위에서 100위로 상승했다.

시총 상위 10위권으로 좁혀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올해 초 10위 내였던 현대모비스[012330](6위→12위), 포스코[005490](9위→16위), 삼성물산[028260](10위→11위) 등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 삼성SDI[006400]는 18위에서 7위로, LG생활건강[051900]은 12위에서 8위로, 카카오[035720]는 22위에서 9위로 10위권 안에 새롭게 진입했다.

씨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1·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이 각각 11.7%, 14.1%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22일 현재 시가총액은 291조원, SK하이닉스는 59조1천865억원이다.

시가총액 3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같은 기간 28조원대에서 40조원대로 뛰어 2위인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약 18조원으로 좁혔다.

100대 기업 중 연초와 대비해 시가총액이 가장 크게 오른 기업은 씨젠이었다. 씨젠[096530]의 시총은 8천119억원에서 2조8천778억원으로 254% 급등했다.

 

728x90
반응형

19/12/30(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2. 30. 09:15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1. 35만 가구→148만 가구…`빈집 공포` 시달리는 마을들...전국 10채 중 1채가 `빈집`

30년 이상된 폐가 43만 가구...전남·경북 지역에 94% 몰려...붕괴위험 높고 각종범죄 온상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빈집(공공주택·단독주택 포함) 수는 1995년 35만가구에 불과했지만 매년 증가해 2000년 51만가구, 2005년 73만가구로 늘더니 급기야 2015년 100만가구 선을 넘었고, 지난해 148만가구로 전년에 비해 17%나 늘었다.

전국적으로 따지면 23년 사이에 빈집이 5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국내 주택이 1496만가구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 주택의 9.9%, 10채 중 1채는 사람이 살지 않는다는 얘기다.

2. 늙어가는 경북 의성군....장례식장 8곳.... 분만실 0곳... 지방이 사라진다.

경북 의성군은 병원이 5곳인데 장례식장이 8곳이다. 분만실은 한 곳도 없다. 인구 5만2528명인 의성군 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만905명으로 고령화 비율이 39.7%다. 내년이면 40%를 넘어선다. 이는 국내 65세 이상 인구 비율 14%보다 3배 이상 높다. 의성군에서는 올해 229명이 태어났지만 807명이 세상을 떠나 사망자가 4배가량 더 많았다.

3. 라임, 미국 헤지펀드에 속아 투자금 대부분 날릴 위기

라임자산운용이 환매 중단된 무역금융펀드를 싱가포르 회사로 넘긴 행위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불법`으로 간주하고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라임이 투자한 무역금융펀드를 운용하는 미국 헤지펀드마저 미국 현지에서 `사기 행위`를 벌인 것으로 판명돼 라임이 투자금 대부분을 떼일 위기에 내몰렸다.

라임자산운용이 2436억원을 모집하고 신한금융투자가 TRS를 통해 대출 3500억원을 일으켜 무역금융펀드 규모를 불렸기 때문이다. 라임운용은 연초 국외 헤지펀드인 모펀드의 원금 손실 등을 파악하고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싱가포르 R사에 펀드 지분을 모두 넘기는 계약을 맺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라임 무역펀드 투자자에게 문제를 고지하지 않고 싱가포르 회사에 넘겨 손실 가능성이 없는 것처럼 만든 것은 법적 문제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4. 북한, 노동당 전원 회의... 역사적인 보고했다

간부 900여명 소집 이틀째 진행...김정은 신년사서 내용 공개할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노동당 본부청사 별관에서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 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위원장이 주석단에 앉아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28일 평양에서 노동당 7기 제5차 전원회의를 열고 국방 건설과 자력 부강에 기초한 `투쟁 노선`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번 전원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1월 1일 신년사에서 그간 예고한 `새로운 길`을 구체적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5. 청약 5087:1.... 풍선효과 수원으로...14가구 무순위청약에 7만1222명 몰려

1순위 추첨이 끝난 후 남은 14가구에 대한 무작위 추첨이라곤 하지만 경쟁률이 과도하게 치솟아 이상 열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대출 규제 등 12·16 대책으로 집값을 잡겠다고 나섰지만 오히려 `풍선효과`가 커지면서 수원 등 비규제 청약시장으로 `부동산 광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6. 기업·가계 빚 위험도 `보통→주의`로 높아져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기업, 부채증가 속도 세계3위...37%는 영업익으로 이자 못내

올해 가계·기업 빚 위험도가 5년 만에 `주의` 단계로 올라설 게 확실시된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빠르게 둔화하는 데 반해 민간(가계+기업) 부문 부채 증가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7. 디플레라는데....마트물가 무섭게 오른다.

우유·햇반컵반 등 90여개 상품...연말연시 7~20% 올라...인건비 뛴 기업들 줄인상 예고

물가지수 0%대 상승과 달리...식료품값 급등 가계 주름살

우유, 햇반컵반, 햄버거, 간편식 등 서민들과 친숙한 상품 값을 포함한 생활물가가 연말연시에 최대 20%가량 오른다. 경기 불황에 생활물가까지 급등하면서 서민들 고통은 가중될 전망이다. 특히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는 0%대로 지표상으로는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지만 시장에서 생활물가는 급등세를 보이면서 지표와 실제 물가 간에 심각한 괴리 현상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8. 아베 "文은 언행 부드러운 신사…앞으로 더 자주 만나면 좋겠다"

한일정상회담서 우호적 만남....TV프로에서 이례적으로 밝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4일 이뤄진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매우 우호적인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29일 방송된 BS테레비도쿄의 프로그램 `닛케이 일요살롱`에 출연해 문 대통령에 대해 "매우 언행이 부드러운 신사"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앞으로 더 빈번하게 만날 수 있는 관계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은 지난 27일 녹화가 이뤄졌다.

아베 총리가 공식적으로 문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내놓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한일 정상회담에서 관계 개선을 위한 협의 지속 의사를 확인하는 등 오랜만에 조성된 우호적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수출규제 철폐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등 난제 해결 핵심 조건으로 꼽혀온 현안들이 정상 간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언론과의 공식 인터뷰인 만큼 타국 정상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을 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베 총리의 문 대통령에 대한 기본 인식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평가다.

아베 총리는 이날 방송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처음에는 대화가 쉽지 않은 상대로 생각했지만 이번 (정상회담) 만찬을 포함해 최근 만남에선 자유롭고 솔직한 분위기에서 중국을 어떤 나라로 만들고 싶은지 또 자신이 어떤 인생을 걸어왔는지에 대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9. `모자의 난`까지…한진家 경영권분쟁 안갯속...내년 3월 주총까지 혼란 가능성

평창동 자택 소동에 갈등 격화...유리창 깨지고 이고문 상처입어

한진그룹 경영을 놓고 벌어진 남매 간 분쟁이 `모자(母子)의 난`으로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이어 모친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도 심각한 갈등을 겪으면서 그룹 경영권 구도가 안갯속으로 빠지는 모습이다.

10. 한화....태양광.항공.방산 사업 통합... 세날개로 난다...김동관 부사장 경영 전면에

화학·태양광·소재사업 통합...방산 해외수주 모멘텀 기대...그룹 매출 2023년 100조로

11. 韓, 글로벌 5G 허브됐다…8개월새 500만 가입

2019 결산 / 통신 3사 5G 세계최초 상용화

SKT `글로벌 5G` 행보…MS·페북 등과 전방위 협력

KT `B2B`로 산업현장 혁신 주도…AI컴퍼니 선언도

LG유플 `미래 콘텐츠` 선점…2030 고객마음 잡았다

이동통신 3사에 2019년은 기념비적인 해였다. 작년 12월 첫 전파를 쏘아올린 이래 지난 4월 3일 세계 최초로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했고, 세계가 주목하는 `퍼스트 5G` 국가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거물들이 5G를 체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고, 통신3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등 쟁쟁한 기업들의 협력 제의가 밀려들고 있다. 당초 통신3사가 예상한 올해 5G 가입자 수는 100만명 수준이었지만, 불과 8개월 만에 다섯 배인 5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12. 중국.러시아.이란.... 호르무즈해협에서 합동 훈련....미국의 중동패권에 도전장

나흘간 훈련…3國 군사밀월

中, 미사일구축함 `시닝` 파견...해군 과시·원유 안정 공급 노려...러시아 중동분쟁 해결사 야심

이란 "우린 고립되지 않았다"....美 "안전 항행 차질 우려" 비판

지난 2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오만해와 인도양 북부에서 중국, 러시아, 이란 3개국 합동 해상훈련에 참여한 전함들이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앞에서부터 중국 구축함 `시닝`, 이란 구축함 `알보르즈`, 러시아 구축함 `야로슬라프 무드리`. [AFP = 연합뉴스]

중국 러시아 이란이 손잡고 미국의 중동 질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해협 인근 오만해와 인도양 북부에서 3국이 지난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합동 해상훈련에 돌입했다고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세 나라가 합동 군사훈련을 한 것은 처음이며 냉전 이후 유일 초강대국인 미국에 대항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13. 2019년 스타 펀드인 해외채권....전년보다 100%이상 증가

해외채권형 올 4조3천억 유입...IT펀드는 올 수익률 30% 1위

올해 투자금액 증가세가 가장 가팔랐던 `스타 펀드`는 해외 채권형 펀드,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고성과 펀드`는 정보통신(IT) 관련주를 담은 정보기술 펀드로 나타났다.

해외 채권형·IT 펀드 상승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여기에 리츠가 가세해 펀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 집값 내리고 전셋값 뛰자...다시 고개든 갭투자...12.16 대책 후폭풍

매매가대비 전세금 60%에 육박...래미안대치팰리스 등 문의 몰려

갭투자 매수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이충우 기자]

14. 4주택 이상 취득세율 최대 4배....6~9억 취득세율도 세분화

내년부터 주택 3채를 보유한 다주택 가구가 네 번째 집을 사면 취득세가 최대 4배까지 늘어난다. 아울러 현재 2%가 일률 적용되는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 구간의 취득세율도 취득가액에 따라 세분화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세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주택 유상거래 취득세가 개편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주택 유상거래 시 4주택 이상 다주택 가구의 취득세율이 현재 1~3%에서 4%로 오른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