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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23(토)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5. 23. 07:18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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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차 시총 제친 카카오…질주 계속될까..美 대표기술주와 PER 비교

22일도 4% 오르며 `파죽지세`

톱10 다 빠지는데 네이버와↑..시총 21.5조…LG생건에 육박

PER 68배…구글의 두배이상..130배인 아마존의 절반 수준

이커머스 비중 커 언택트 수혜

카카오 시가총액이 22일 현대차를 앞질러 전체 상장사 가운데 9위에 올랐다. 카카오 시가총액은 최근 들어 현대차를 수차례 앞섰지만, 종가 기준으로 따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카카오 주가는 전일 대비 4.0% 올라 24만7000원을 기록했다. 이 결과 카카오 시가총액은 21조506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우선주를 제외하면 전체 상장사 가운데 9번째다. 반면 이날 현대차 주가는 전일 대비 2.78% 떨어져 9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20조1916억원이다. 이날 카카오와 현대차 시가총액 차이는 1조3146억원에 달한다. 이날 네이버 주가 또한 전일 대비 2.44% 올라 23만500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이날 시가총액 4위를 차지했는데, 3위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차이가 3조273억원에 그쳤다. 한국 기술주가 이처럼 증시를 뒤흔든 배경에는 `언택트(비대면)` 확산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한국과 미국 기술주 모두 `언택트` 수혜 사업의 비중이 클수록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카카오가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1분기 카카오는 콘텐츠 부문 매출이 49.1%에 달했다. 음악, 게임은 물론 웹툰까지 다양한 사업을 통해 매출 4266억원을 거뒀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50.9%였는데, `선물사기`나 `모빌리티` 등과 같은 다양한 신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광고 수익 비중은 크지 않다. 특히 최근 들어 `핀테크(Fintech)`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성장성 또한 인정받고 있다. 이를 반영해 카카오의 올해 예상 PER는 68.0배에 달한다.

2. 中 초강력 부양책…1250조원 투입

리커창 전인대 업무보고…올해 성장률 목표는 제시 못해

채권 820조 발행·감세 430조원 등 경기부양 패키지 공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21일(현지시간) 미시간주 포드자동차 로슨빌 부품공장을 방문해 이 공장에서 생산한 얼굴 가리개를 들어보고 있다. 이 공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자동차 부품 대신 산소호흡기와 마스크를 포함한 의료 장비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다음 날인 2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참석해 리커창 총리에게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로이터·AFP = 연합뉴스]

중국이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래 처음으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정부업무보고에서 당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과 최근 고조되고 있는 미·중 갈등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대신 중국 지도부는 올해 경착륙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7조2500억위안(약 1254조원)에 달하는 초강력 경기부양책 패키지를 공개했다.

2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13기 전인대 3차 연례회의 정부업무보고에서 리커창 총리는 "코로나19는 중국 경제사회 발전에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며 "올해는 적극적인 재정정책의 강도를 높여 경기 대응에 나서고 내수 시장의 잠재력을 끌어올려 경제 활력을 더하는 동시에 전반적으로 `안정`을 꾀하는 운용 방안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지도부가 꺼내든 `중국판 뉴딜 정책`은 특별 국채(1조위안) 및 지방정부 특수목적채권 발행(3조7500억위안)과 함께 2조5000억위안에 달하는 대규모 감세 정책으로 요약된다.

정부업무보고 초안 작성에 일조했던 류르훙 중국 국무원연구실 사장은 "1분기 경제성장률(-6.8%)이 역성장하면서 중국 지도부는 올해 최대 과제로 `경기 부양을 통한 민생 안정`을 잡았다"며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내수 시장의 잠재성과 인프라 투자 확대와 접목돼 경기 부양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중국 당국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작년 2.8%에서 올해 `3.6% 이상`으로 크게 올려 잡았다.

전인대 개막 첫날 중국 지도부는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결의 초안도 통과시켰다. 홍콩 내 반정부 활동을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 법안은 다음달 열리는 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최종 입법 절차를 거쳐 발효될 것으로 보여 홍콩 자치를 강조해온 홍콩 야당과 시민단체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3. 나랏돈 너무 풀었나…`증세 군불때기` 나선 정부

김상조 "증세 공론화 거쳐야"..기재부 차관 `부자증세` 암시

KDI도 "세금인상 논의할 때"

내주 文주재 재정전략회의..증세관련 언급 가능성 주목

김상조 정책실장

코로나19 사태 대응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재정 지출을 시행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서 증세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22일 KBS에 출연해 "고용안전망, 사회안전망 전체를 확충하기 위해서 재정건전성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지만 매년 예산 균형을 맞춰 가는 것이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아니다"며 확장적 재정정책을 과감하게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재정을 확장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경상 GDP를 빨리 본궤도로 회복시키고, 재정건전성 회복은 중장기적으로 이뤄가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는 게 국제기구들이나 경제학자들의 일반적 컨센서스"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증세 문제는 쉽게 결론 내릴 것은 아니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4. 98명 탄 파키스탄 여객기 추락…"생존자도 있어

라호르발 카라치행 A320 여객기, 공항 인근 주택가에 추락

기술결함 관제소에 알린 뒤 연락 두절…한국인 탑승객 없어

항공 당국 "최소 2명의 생존자가 있는 것 같다"

98명 탄 파키스탄 여객기 추락…"생존자도 있어

98명을 태운 파키스탄국제항공(PIA) A320 여객기가 22일 오후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진나공항 인근 주택가에 추락했다.

앞서 `탑승자 전원 사망` 소식이 전해졌으나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항공 당국은 "최소 2명의 생존자가 있는 것 같다"고 발표했다.

현지 방송들은 항공기 맨 앞줄에 앉아 있던 3명이 살아남았다고 보도하면서 자신이 펀자브 은행장인 자파 마수드라고 밝힌 부상자를 이송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또, 한 병원 관계자는 8명의 시신과 부상자 15명이 이송됐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구조 당국은 진나공항 인근 모든 병원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각 병원으로 사상자가 이송되고 있어 정확한 사상자 파악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5. 美 "탈중국 공급망, 한국과 논의했다"

美국무부 경제차관 밝혀

`경제번영 네트워크` 추진

미국이 글로벌 공급망의 탈(脫)중국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경제 번영 네트워크(Economic Prosperity Network·EPN)` 구상을 한국에도 제안했다고 키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크라크 차관은 이날 아시아태평양미디어허브 특별전화브리핑에서 EPN 구축과 관련해 한국의 역할과 참여 여부를 묻자 "우리는 미국, 한국 등 국가들의 단합을 위한 EPN 구상을 논의했다"면서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에서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한 논의를 거론했다.

크라크 차관은 "EPN이 전 세계에서 생각을 같이하는 국가, 기업, 시민사회들로 구성되며 민주적 가치들에 따라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EPN은 미국이 세계 경제 패권 경쟁에서 중국을 고립시키기 위해 친미 국가들로 구성하려는 경제 블록을 뜻한다.

■ 한국에 `中고립` 편들라는 美…되살아나는 사드 악몽

정부 "美中갈등 면밀히 주시"…사실상 해결책 없어 전전긍긍

美주도 경제네트워크 참여땐 중국 보복·공급망 차질 우려

국내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기를 겪는 가운데 미국의 대중국 압박 격화에 `새우등` 터지는 피해마저 입을 처지다.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사진)은 중국 경제 고립 목적의 `경제 번영 네트워크(EPN)` 구상을 작년 말 서울에서 개최한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통해 한국에 설명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6. 정부, 해외펀드에 패소…세금 1600억 토해낸다

조세회피처 설정 2개 펀드

한국에 투자해 수익 냈지만..대법 "초과 과세분 돌려줘라"

과세당국이 해외 펀드들과 벌인 과세불복 대법원 소송에서 잇달아 패소하며 이미 거둔 수천억 원의 세금을 돌려주게 됐다. 코로나19 사태로 법인세 등의 세수 손실이 심각한 가운데 대법원 패소까지 겹치면서 재정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22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세청은 올해 들어 룩셈부르크 SICAV펀드, 독일 데카펀드와 벌인 대법원 소송에서 잇달아 패하면서 이들 2건에 대해 징수한 1600억원가량의 법인세를 돌려줘야 한다. 이번 판결을 계기로 유사한 분쟁을 겪고 있는 해외펀드들의 소송이 이어질 경우 세수 손실이 수천억 원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SICAV펀드의 소송은 한국·룩셈부르크 조세조약 10조의 `배당소득 과세혜택 적용` 여부가 논점이었다. 양국 간 `이중과세 방지`를 규정한 이 조항에 해당되는 법인은 10~15%의 세율을 적용받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20% 이상의 법인세를 그대로 납부해야 한다.

국세청은 룩셈부르크 SICAV펀드들은 양국 범위를 벗어난 제3국 투자자 비중이 높은 반면, 룩셈부르크 소재 법인은 사실상 조세 절감 목적의 지주회사인 만큼 해당 혜택을 받을 대상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국세청은 룩셈부르크 SICAV펀드들이 제3국의 투자자 비중이 높아 한·룩셈부르크 조세조약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20% 이상의 법인세율을 그대로 적용했다. 그런데 대법원은 이 같은 "과세당국 판단이 부당하다"고 판결해 SICAV펀드로부터 더 징수한 약 1300억원을 돌려줘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다른 SICAV펀드들에도 할인된 세율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세수 손실이 우려된다.

데카펀드 역시 한국·독일 조세조약의 배당소득 혜택 적용이 쟁점이었다. 한·독 조세조약은 상대국 법인의 지분 25% 이상을 직접 소유하는 투자자에게 세제혜택을 제공한다. 국세청은 데카펀드가 한국 투자처의 지분을 자산운용사를 통해 간접 보유했다는 이유로 이 혜택을 적용시키지 않았지만 최근 대법원 판결로 300억원가량의 세액을 돌려주게 됐다.

7. 윤석헌 "실물경제 숨통트이게 금융권 신속 지원을"

윤석헌 금감원장 은행권에 촉구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코로나19 사태 속에 금융권이 위험 관리에만 치중해 자금 공급 기능을 축소한다면 오히려 경기 하강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은행 등 금융권에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기업과 자영업자 등에게 `비 올 때 우산을 뺏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8. 고졸 채용, 기업에 달려"…금리우대 등 `패키지 당근`

정부,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

유부총리 "기업참여가 핵심"..中企지원사업 선정때 우대 등

최대 10개 인센티브 주기로

정부가 22일 내놓은 `직업계고 지원·취업 활성화 방안`에서 현장실습 선도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한 것은 기업의 참여 없이는 고졸 취업을 활성화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직업계고 학생들을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경로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방안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업계고 졸업생들의 취업문이 좁아질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현장실습 참여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과 더불어 필수 현장실습 기간을 기존 4주에서 1~2주로 단축하기로 한 것도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9. DB하이텍 승승장구 "코로나가 되레 기회"

1분기 영업익 2배늘어 647억..이익률도 29%로 역대 최고

코로나로 재택근무 확대 영향..전력반도체·센서 수요 급증

작년 4월부터 공장 풀가동

국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전문 업체인 DB하이텍이 코로나19 등으로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에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주력인 전력반도체(PMIC)와 이미지센서(CIS) 수요가 이어진 데다 재택근무 등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서버와 PC 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요즘 파운드리를 중심으로 사업을 하는 DB하이텍은 밀려드는 주문에 공장을 풀가동 중이다. 이 회사는 시설 보완과 생산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공급 물량을 늘릴 계획이고, 이미지센서 등 아날로그 반도체와 5G 관련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0. 코로나에 포스코마저…연차휴가 독려..노경협의회, 직원에 메일

"9월까지 적극 소진해달라"

포스코가 비용 절감을 위해 연차 휴가를 적극 소진하도록 직원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코로나19 확산 피해에 따른 비상 경영을 위해 직원들 연차를 소진함으로써 보상비 등 비용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2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직원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는 최근 직원들에게 `고통 분담 차원에서 오는 9월까지 연차를 적극 소진하자`는 취지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에 따라 부서마다 차이는 있지만 사무직 직원들은 한 달에 약 2회씩 주로 금요일에 부서 차원에서 연차 휴가를 사용할 예정이다.

11. 新성장동력 확보 사활"…조선사 `스마트십` 경쟁

대우조선 `DS4`탑재 선박 인도..원격 보수·최적경로 기술 적용

현대重, 자율운항시스템 개발..삼성重, 연료절감기술 개발주력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스마트십 솔루션 `DS4`를 탑재한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한 척을 HMM에 인도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이 두 번째로 인도한 HMM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이치엠엠 코펜하겐`의 운항 모습. [사진 제공 = 대우조선해양]

국내 주요 조선사들의 `스마트십(Smart Ship)`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선에 이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22일 대우조선해양은 최첨단 스마트십 솔루션 `DS4`를 탑재한 2만4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척을 HMM(옛 현대상선)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DS4를 통해 △원격 유지·보수 작업 지원 △최적 운항경로 제안(스마트 내비게이션)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플랫폼 △사이버 보안 등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12. 무자녀 30대도 `서울 장기전세` 기회왔다

시세 80% 최장 20년 거주 가능..7년 만에 최대 2316가구 공급

작년 당첨커트라인 10점대 속출..은평 등지서 30대 당첨자 많아

28일부터 고덕강일·마곡 모집

지난해 SH공사가 공급한 장기전세주택인 서울 포레스타 2·3단지 전경. 이곳 2단지 전용 59 ㎡ 장기전세는 당첨 점수가 10점대로 무자녀 30대도 가능한 수준이었다. [사진 제공 = SH공사]

지난해 SH공사 장기전세 당첨 결과를 분석한 결과, 무자녀 30대 부부도 내곡, 은평 등 일부 단지에서 장기전세에 당첨된 것으로 확인됐다. 장기전세란 최장 20년간 시세 대비 80% 이하로 전세를 제공하는 제도다. 올해도 오는 28일부터 7년 만에 최대치인 2316가구에 대한 접수가 시작돼 서울 집값 상승에 놀란 무주택 30·40대들이 대거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13. 클라우드로 한방에 전환? 바다를 끓이려 하지 말라"

버너 보겔스 아마존 최고기술책임자 단독 인터뷰

클라우드 도입이 목적돼선 안돼..왜 이 기술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어떻게 활용할지 꼼꼼히 전략을

작은 프로젝트부터 점진적 적용

클라우드가 IT기술 평등 가져와..AI·블록체인 모든 기업이 활용

클라우드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많은 한국 기업들에 `바다를 끓이려 하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전체 정보기술(IT)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전에 작게 시작을 해보라는 것입니다."

버너 보겔스 아마존닷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매일경제와 영상 인터뷰에서 기업들이 클라우드 도입으로 혁신할 수 있는 작은 영역부터 발굴해 먼저 적용해 보라고 말했다. 기업은 클라우드 구축 자체를 목표로 삼지 말고, 클라우드를 통해 어떤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을지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14. 삼성바이오, 4700억 수주계약…미·유럽 제약사와 위탁생산

올해 수주 1.1조원 달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들어 다른 제약사 의약품을 대신 생산해주는 위탁생산(CMO) 수주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고 있다. 올 들어 5월 현재까지 총계약 금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

이와 관련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일 두 건의 CMO 계약내용을 공시했다. 먼저 다국적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2027년 말까지 8년간 2억3100만달러(약 2830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부터 최초 상업 공급이 예정된 GSK의 자가면역질환 루프스 치료제 `벤리스타`를 생산하게 된다. 레지스 시마드 GSK 제약구매담당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계약을 통해 GSK 의약품 생산능력을 높이고, 환자에게 필요한 혁신적인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바이오 의약품 CMO 계약을 맺었다. 법적 구속력이 있는 계약금액은 1억5000만달러(약 1842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이날 2개 계약을 합친 금액은 약 470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7015억원)의 67%에 달한다. 특히 미국 업체와의 계약금액은 향후 양사 간 협의를 통해 2억2200만달러(약 2726억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삼성바이오 측은 밝혔다.

15. K방역·K의료 이어 기초과학 분야도 한류 뜬다

연구소 시약 관리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스마트잭`, 해외서 러브콜 이어져

지난 19일 한국이 세계보건기구(WHO) 집행 이사국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주요 사업 전략과 운영 방안을 결정하는데 참여하게 된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모범사례로 손꼽힌 `K방역`이 세계로 확산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K의료, K방역 성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근간이 되는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점검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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