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8.4 공급대책 이후 1개월이 지난 현재, 나름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실거래통계 확인 결과 가격 상승 사례도 있으나 상당한 지역에서 가격이 하락한 거래도 나타나는 등 시장에서 쏠림현상이 많이 완화됐다"고 밝혔다.
사전청약 일정도 공개했다. 내년 7월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 공공분양주택을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3만호씩 조기에 분양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상지와 구체적인 일정은 ▲인천계양 일부 7~8월 ▲남양주왕숙2 일부는 9~10월 ▲남양주왕숙 일부, 부천대장·고양창릉·하남교산 일부 등은 11~12월 중이다.
홍 부총리는 "국민들께서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2020~2022년 공급되는 24만가구 분양주택 중 총 6만호가구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내년 7월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 공공분양주택을 2021년과 2022년에 각각3만호씩 조기에 분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2. 삼성, 美 5G장비 8조 수주 `잭팟`
세계1위 통신사 버라이즌 공급…역대최대 단일 수출계약
이재용 5G 육성 결실…유럽·인도 등 추가수주 발판 마련
삼성전자가 세계 1위 통신사업자인 미국 버라이즌과 8조원 규모 5G(5세대) 통신장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통신장비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이다.
삼성전자는 7일 전자공시를 통해 `미국 버라이즌 무선통신 솔루션 공급`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5년 말까지 5년간이다. 계약 금액은 7조8982억원(약 66억4000만달러)으로 지난해 삼성전자 전체 매출액 230조원의 3.4%에 육박한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버라이즌에 5G 이동통신 장비를 포함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5년간 공급하게 된다. 미국은 세계 기지국 투자에서 20~25%를 차지하는 최대 이동통신서비스 시장으로 규모가 2500억달러에 달한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고객 1억8300만명을 보유한 버라이즌과 대규모 장비 계약을 맺으면서 미국 내 다른 통신사업자나 유럽, 인도 등 5G 수주전에도 유리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최대 통신사업자의 검증을 통과해 기술과 보안 등 측면에서 신뢰도를 인정받은 셈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델오로에 따르면 지난해 5G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은 화웨이 32.6%, 에릭슨 24.5%, 노키아 18.3%, 삼성전자가 16.6%였다.
미국 제재로 화웨이 장비 교체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삼성에는 호재다. 국내 5G 중소 장비부품 회사로 낙수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국내 86개 중소 장비부품 회사와 협력해 네트워크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삼성전자 5G 장비는 국내 부품이 40~60% 수준으로 국산화 비중이 높다.
업계에서는 이번 삼성전자 수주에 대해 이재용 부회장의 차세대 이동통신사업 육성 의지가 실질적 성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한다. 이 부회장은 2018년 180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인공지능(AI), 전장용 반도체, 바이오와 함께 5G를 `4대 미래 성장 사업`으로 지정해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특히 이 부회장은 그동안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리더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미국·유럽·아시아 등에서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영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왔다. 이번 수주를 앞두고도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와 여러 차례 소통하며 영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3. 복지 지출 늘리다가…세금으로 갚을 나랏빚, 내년 593조
국가채무관리계획 국회 제출
文정부 초반 세수호황에도
적자성채무 가파른 증가세
글로벌 금융위기 겪었던...MB정부때보다 월등히 늘어
재정지표 갈수록 나빠져
코로나 장기화땐 더 악화
국민 혈세로 갚아야 하는 적자성 국가채무가 내년 593조원, 4년 뒤인 2024년에는 9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른 이자 부담은 내년 15조원을 넘어선 뒤 2024년 19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7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0~2024년 국가채무관리계획`에 따르면 내년 국가채무 945조원 중 적자성 채무는 62.8%를 차지하는 593조1000억원이다. 이는 3차 추가경정예산 기준 올해 511조2000억원보다 81조9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국가채무는 금융성 채무와 적자성 채무로 나뉜다. 금융성 채무는 융자금(국민주택기금)이나 외화자산(외국환평형기금) 등 대응자산이 있어 별도 재원 없이 상환 가능하다. 그러나 적자성 채무는 대응자산이 없어 갚으려면 국민이 낸 세금을 써야 한다.
4. 문대통령 "그린뉴딜로 일자리 66만개 창출"
`푸른하늘의 날` 기념일 축사…"석탄발전소, 임기내 10기 추가 폐쇄"
문재인 대통령은 7일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을 이루는 그린 뉴딜에 대해 "코로나를 극복하는 전략이자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라며 "2025년까지 일자리 66만개가 창출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 공식기념일 `푸른 하늘의 날`인 이날 영상축사에서 "K방역은 국제사회의 모범이고 그린 뉴딜도 코로나와 기후환경 위기를 극복하는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기후환경위기 국제협력을 이끌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6. 삼성 하반기 대졸 공채 스타트…"3년간 4만명 채용" 약속지켰다
14일까지 지원서 접수
필기시험은 온라인으로
삼성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돌입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전자 계열사를 비롯해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금융 계열사를 포함한 삼성 계열사 20곳은 7일 채용 홈페이지에 일제히 공고를 내고 2020년 하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들어갔다. 삼성은 이날부터 14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고, 10∼11월에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11월께 면접을 치르고 12월에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한다.
7. 안전사고 제로"…LG화학 M프로젝트 가동
신학철 고강도 환경안전 개혁
"올해 봄 印가스사고 교훈 삼자"
봄에 피는 `목련` 딴 M프로젝트
환경안전에 총 2350억원 투자...`마더 팩토리` 모범사례 전파
환경 안전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미래는 없다. `안전하지 않으면 가동하지 않는다`는 각오로 고강도 환경 안전 정책을 전 세계 사업장에 체화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환경 안전 강화를 위한 고강도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7일 LG화학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환경 안전에 있어 LG화학만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수립하고 이를 전 세계 사업장으로 확대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8. 매년 생일선물로 받은 위스키 팔아 집 산 20대 `화제`
영국 20대 남성이 태어나서 지금까지 매년 아버지한테 생일 선물로 받은 위스키를 팔아 주택구입의 종잣돈으로 활용하기로 해 화제다.
6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1992년 잉글랜드 톤턴에서 태어난 매슈 롭슨은 지금까지 28년 동안 매년 생일에 숙성연도 18년짜리 매캘란을 부친 피트 롭슨에게서 선물로 받았다.
피트가 여기에 쓴 돈은 액면가로 모두 5000 파운드(790만원) 정도였다.
하지만 위스키 가격은 시간이 지나면서 희귀성을 인정받아 현재 4만 파운드(약 6300만원)까지 가치가 올랐다.
매슈는 그동안 정성스럽게 모아두었던 위스키를 한 세트로 팔아 집을 마련하는 데 보태기로 했다.
9. 日 괴짜부자의 고백 "초단타 하다 500억 날려"…누구?
일본 `괴짜부자`로 알려진 마에자와 유사쿠가 코로나19로 변동성 높아진 주식시장에서 초단타 매매를 하다가 500억원에 육박하는 돈을 날렸다고 고백했다.
마에자와는 데이트레이딩을 하다 큰 돈을 손해봤다며 지난 6일 트위터에 `섣부른 주식투자에 대해 후회한다`는 글을 올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그는 "코로나 19로 커진 증시 변동성에 눈이 멀어 단기 투자를 반복하다 결국 44억엔을 손해 봤다"면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큰돈인데 끝없는 후회가 밀려온다"고 말했다.
마에자와는 온라인 쇼핑몰 조조의 설립자로 지난 2018년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추진중인 2023년 달 여행 프로젝트에서 세계 첫 민간인 달 여행객으로 선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마에자와의 재산은 현재 35억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10. 英 존슨, EU에 최후통첩…"내달 15일까지 합의 불발땐 노딜"
브렉시트 후속 협상 배수진
노르웨이·스위스·加 모델 놓고
EU와 시장접근·분담금 등 이견
英, 핵심합의 뒤집는 법안 추진...EU 관계자 "영국의 자멸전략"
협상 데드라인은 오는 10월 15일까지다. 이것이 불발되면 다른 협상은 없을 것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8일 유럽연합(EU)과 새 무역협정(미래관계 모델) 협상을 앞두고 최후 통첩을 예고했다. 지난 1월 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효력이 발생한 후 양측 간에 7차례 협상이 열렸지만 가시적 성과가 나오지 않자 새 마감시한을 설정해 배수진을 치는 모습이다. 7일 BBC 방송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금명간 "우리는 이제 EU와 협상 마지막 단계에 진입한다"면서 연말부터 협정이 시행되기 위해 협상 데드라인을 10월 15일까지로 정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양측은 지난달까지 7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해 왔는데, EU 측에서 제시한 협상 마감시한은 10월 말이었다. 이를 보름 더 앞당기겠다는 존슨 총리의 의지는 8일부터 재개되는 8차 협상에서도 양측 간 중대한 타협이 없으면 `노딜 브렉시트`를 감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BBC에 따르면 이날 영국 협상 수석대표인 데이비드 프로스트 총리 보좌관은 "우리는 연말 노 딜 브렉시트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영국이 EU와 협상 중인 새 무역협상 모델은 노르웨이·스위스·캐나다 모델로 구분된다.
11. 트럼프 대선 `SNS 도우미` 4년전 페북…올해 유튜브
지지층규합에 770억원 집행
유튜브 검열 페북보다 느슨
네거티브 광고 집중 홍보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유튜브를 통한 지지층 규합에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는 페이스북을 적극 활용해 큰 재미를 봤다.
6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재선 캠프와 공화당전국위원회(RNC)는 유튜브와 모회사 구글을 합해 올 들어 6500만달러(약 770억원)를 집행했다. 이 가운데 7월 이후에만 3000만달러를 집중적으로 투입했고, 특히 지난달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 중에 트럼프 대통령 광고가 집중됐다. 4년 전에는 전체 선거운동 기간 중 유튜브에 쓴 돈이 1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12. 수익 높이려…해외 헤지펀드 담았다 낭패
3600억 공모펀드도 환매중단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
작년 15% 고수익 냈으나...코로나 따른 시장급변 못피해
교보證·신한금융 등 판매한
美소상공인 채권담은 펀드도...3월에 이어 9월에도 환매중단
13. 이번엔 `카뱅 효과`…한국금융·예스24 급등
하반기 카뱅 IPO 기대감에
지분보유 주주社에 관심쏠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 효과로 주요 주주로 참여한 회사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에 앞서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주주인 넷마블이 8월 말 이후 30% 가까이 급등하는 등 상장 예정 우량 기업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한창이다.
지난 7월 카카오뱅크는 올해 하반기 IPO를 위해 실무 작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뱅크는 장외 시장에서 주당 10만원 안팎으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벌써 40조원에 육박해 7일 기준으로 KB금융(15조9047억원)과 신한지주(13조8922억원) 등을 앞서고 있다. 그만큼 카카오뱅크 기업 가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다는 의미다. 이를 반영해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투자금융지주 주가는 19.1% 급등해 8만2200원을 기록하면서 장을 마쳤다.
다만 그동안 주가가 급등했던 카카오와 넷마블은 다소 조정을 받으며 하락하면서 마감했다. 카카오 주가는 7일 전 거래일 대비 2.5% 하락해 39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14. 두산솔루스 인수 진대제펀드, 3천억 유상증자로 추가 투자
인수 완료후 3자방식 유증 계획
생산설비 확충해 기업가치 제고
두산그룹에서 사모펀드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로 매각될 두산솔루스가 본격적인 생산설비(캐파) 증설에 나선다. 스카이레이크는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 뒤 3000억원대 유상증자를 통해 설비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는 다음달까지 수천억 원대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두산솔루스 인수전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스카이레이크가 인수전을 마감한 뒤 두산솔루스에 대한 추가 유상증자를 통해 3000억~4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캐파 확대에 나설 예정"이라며 "인수를 위한 프로젝트펀드 조성과 유상증자 이후 두산솔루스의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증자는 제3자 배정 방식을 택해 최대한 스카이레이크가 확보한 자금을 중심으로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15. [투자프레임 4.0] 디지털뉴딜…SKT·카카오 주목해야할 이유
1998년 김대중정부는 `IT코리아`를 모토로 `벤처기업과 코스닥시장`을 육성함으로써 정보기술(IT) 강국을 실현하고 고용 확대의 원동력 역할을 하도록 했다. 20년이 지난 지금 코로나19 감염병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4차 산업 선도 국가를 목표로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일 정부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20조원 규모 뉴딜펀드에 재정 자금이 후순위로 참여해 원금 손실의 위험 부담을 어느 정도 막아주고, 세제 혜택을 통해 시중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을 장기 성장 산업 육성으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정부의 다양한 정책 지원과 규제 완화까지 더해 새로운 경제성장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뉴딜 플랜이다.
16. 전세 낀 매물 안 팔려요"…발만 동동 구르는 집주인
주담대 실거주 의무 강화에
시장선 입주가능 매물만 찾아
정부가 대신 물어주는 보증금...올해 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도권에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하고 있는 A씨(47)는 최근 세입자가 살고 있는 수원의 아파트 한 채를 내놨지만 두 달째 매수 문의조차 없어 고민에 빠져 있다. A씨는 내년 인상되는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인근 매물 호가에 비해 수천만 원 저렴한 가격에 급매물을 내놨다. 하지만 중개업소에선 손님들이 입주 가능한 매물만 찾는다며 팔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A씨는 가격을 더 낮춰야 할지 고민 중이다.
주택 매수자의 실거주 의무가 강화되고 임대차3법 시행으로 집주인들 입지가 좁아지면서 세를 낀 매물을 팔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심해지면 새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운 지방이나 빌라의 경우 제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깡통전세`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앞으로 매매 시장이 침체기로 돌아서면 갭투자가 위축되면서 전세 낀 매물은 팔기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특히 세입자를 구하기 쉽지 않은 지방이나 빌라·다가구 등의 경우에는 집주인이 만기 시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전세도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17. 재택근무發 `올인홈` 확산…코로나로 성큼 다가온 스마트도시
전염병에 강한 도시 개편 시급
주거·사무공간 복합화 가속
혼술 등 `개인화된 공유` 대세...청신호 주택·콤팩트시티 확대
인구밀도 높은 홍콩·싱가포르
도심 의료·유통 복합개발 강화...감염률 낮아 공간효율 중요성↑
장의 몰락과 조닝(zoning·용도지역제)의 폐기.`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박람회장에서 300인치 텔레비전을 보면서 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간 화두다. 인테리어 벽체로도 사용할 수 있는 그 얇고 거대한 스크린이 집 안에서 상당히 많은 것을 해결해주겠다고 생각했다. 내 집에서 생생하게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으니 굳이 영화관을 찾을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해 근대 도시계획제도에서 집이나 오피스, 오락, 공원 등을 엄격히 구분하는 용도지역제는 의미가 없어지겠다는 데까지 나아갔다. 하지만 이내 그런 미래는 한참 더 기다려야 올 `먼 미래`라며 선을 그었다. 그 당시 CES에서 집중 조명받던 양자컴퓨터나 드론택시 같은 신개념 기술보다도 300인치 TV를 상용화하는 것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말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미래 도시가 좀 더 일찍 다가왔다.
18. 신안산선 착공 1년…화성·안산 집값 `꿈틀`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 등
분양 대기물량에도 관심 쑥
광역교통망 착공·개통 맞춰...수혜지역 계단식 가격상승
수도권 서남부지역 주택 시장이 착공 1년을 맞은 신안산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경기도 화성과 안산, 시흥 일대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일대에서 나오는 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아파트의 올 8월 기준 평균 매매가격은 4억3234만원을 기록했다. 작년 9월(3억6332만원) 대비 19.0% 올랐다. 안산시와 시흥시 등 다른 수도권 서남부지역도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다. 안산시가 2억8245만원에서 3억1362만원으로 11.03%, 시흥시가 2억5085만원에서 2억7184만원으로 8.36%의 오름세를 각각 기록했다.
신안산선은 안산 한양대역(가칭)에서 시작해 시흥과 광명을 거쳐 서울 여의도(1단계)까지 44.7㎞를 연결하는 복선전철 노선이다. 발표된 사업계획안대로라면 2024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대중교통 소요 시간이 1시간30분에서 30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여의도까지 노선이 개통되면 이후 서울역까지 5.8㎞를 연장하는 2단계 사업도 논의 중이다. 이 밖에 안산선, 수인선, 소사~원시선, 인천발 KTX와 연계해 수도권 서남부 광역 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큰 그림`도 제시돼 있다.
이 복선전철은 그동안 서울과 경기 서남부권 거주자들의 숙원이었다. 하지만 2002년 11월 처음 개발 계획이 발표된 후에도 사업은 한참 동안 난항을 겪었다. 처음에 정부 주도 광역철도 사업으로 추진됐기 때문에 수익성이 있느냐를 두고 의견이 크게 엇갈렸기 때문이다. 이후 민자 사업으로 전환한 다음 사업자를 선정한 후 착공하기까지 17년이나 걸렸다.
신안산선 효과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단독주택, 토지 등 다른 형태의 부동산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신안산선 한양대역이 예정된 안산시 사동 소재 빌라의 평균 실거래가는 지난해 9월 1억5686만원에서 올해 8월 1억6374만원으로 1년 사이 4.38% 올랐다. 신안산선 선부역이 계획된 안산시 선부동 단독주택 평균 실거래가도 같은 기간 4억9500만원에서 5억5715만원으로 12.55%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19. 전공의, 18일만에 복귀…"의대생 구제 안하면 언제든 파업"
의료공백사태 불안한 봉합
병원별로 비대위는 유지
갈등 재부각땐 추가행동 예고...대전협 집행부 총사퇴 의결
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앞이 환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18일간 집단휴진을 강행한 전공의들은 8일 오전 7시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한주형 기자]
지난달 21일부터 18일째 집단휴진을 해왔던 전공의들이 8일 오전 7시부터 의료 현장으로 복귀해 대학병원들의 진료와 수술이 정상화된다. 지난 4일 대한의사협회(의협)와 국회·정부가 의대 증원, 공공의대 신설 등 정책을 원점 재검토하기로 합의한 지 나흘 만이다.
20. 세계 첫 `먹는 펩타이드 항암제` 만들것
생명연과 바이오기업 공동출자
합성의약품보다 부작용은 적고
바이오보다 생산공정 단순 강점
4년내 임상완료후 美수출 추진...10년내 年 2500억 매출 달성할것
5년 내에 1000억원 이상의 글로벌 기술 계약을 따내고 10년 안에 연 매출 2500억원을 달성하겠다."
지난 7월 탄생한 국내 1000호 연구소기업인 원큐어젠의 장관영 대표가 제시한 야심 찬 목표다. 원큐어젠은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과 바이오기업 아이큐어비앤피가 공동출자해 만든 합작 연구소기업이다. 현재 원큐어젠은 먹는 형태의 경구형 펩타이드 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펩타이드 기반의 새로운 항암물질은 생명연으로부터 제공받았고 먹는 약인 경구제로 만들 수 있는 `경구 흡수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은 아이큐어비앤피로부터 이전 받았다.
"어린아이들은 신종 코로나에 걸리지 않나요?" 최근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인해 어린이집이 대거 휴원한 가운데 맘카페에서 아동 감염에 대한 질문이 잇따르고 있다. 이 밖에 흡연자, 고령자의 감염 가능성, 자연 치유 여부, 일반 마스크의 효력 등 신종 코로나에 관한 질문이 온라인 공간에서 넘쳐나고 있다. 바이러스 발병지 중국 후베이성에서 방역과 치료를 총괄하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이 3일 기자회견을 열어 일반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사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를 중심으로 국내 전문가들 의견을 종합해 Q&A를 정리해보았다.
Q. 어린아이는 감염되지 않는다?
A. 위건위 전문가팀의 장룽멍 주임은 "(후베이성에서 발생한) 사망자와 중증환자 중에 현재까지 아동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어린아이라고 감염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신종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면역 체계를 갖춘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 언론에서도 10세 미만 아동 사망 사례가 보고된 적이 없지만 아직 의학적으로 직접적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국내 질병관리본부도 "15세 미만의 감염 가능성이 매우 작다"고 했다. 그 이유로 먼저 외출을 하지 않아 감염자와 접촉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감염은 주로 병원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소아들은 병원에 갈 일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코로나바이러스는 면역력이 강한 성인들을 중심으로 빈발했다는 점이 거론되고 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도 소아 환자들을 비켜갔다.
Q. 중국만 확진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A. 4일 오전 10시 현재 중국 내 감염 확진자는 2만438명으로, 외국(156명)의 130배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거대한 병원균 가스실`처럼 감염자가 한꺼번에 급증하면서 의료인력 및 시설이 크게 부족해 치료 시기를 놓친 것으로 해석한다. 사망자 대부분이 폐렴이나 패혈증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Q. 신종 코로나 위험하나?
A. 4일 0시 기준으로 중국 내 신종 코로나 사망자는 425명이다. 한 달 만에 사스 6개월간 발생한 사망자(349명)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공포감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중국인을 제외하고 외국에서 사망자가 없다는 점은 신종 코로나에 대한 우려를 다소 완화시킨다. 사스 당시엔 캐나다(44명) 싱가포르(33명) 대만(37명) 등지에서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해외 사망자는 필리핀·홍콩 각 1명씩이 유일하다. 그마저 중국·홍콩인이다. 실제 신종 코로나 증상이 일반 폐렴보다 더 약하다는 의료계 분석도 있다.
Q. 자연 치유도 가능한가?
A. 취하이보 난징대병원 부원장은 후베이성 확진자들 가운데 주목할 만한 두 가지 유형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는 자가면역기능이 충분해 스스로 코로나바이러스를 없앤 경우다. 또 하나는 바이러스가 호흡기계통에서 번식했지만 병증을 보이지 않는 경우다. 반대로 바이러스에 과도하게 반응하거나 바이러스가 이상번식하는 소수 감염자들만 중증으로 악화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새로 발병한 것이긴 하지만 인체 자가면역기능이 작동할 수 있다는 의미다.
Q. 고령자·흡연자가 더 취약하나?
A. 신종 코로나 발병 후 환자들을 분석한 논문이 랜싯에 게재됐다. 1월 1~20일 후베이성 격리 치료 환자 99명을 분석한 결과 평균 연령은 55세였고, 40세 이하는 10%에 불과했다. 감염률과 사망률에서 흡연자가 더 높게 나타났다.
3. "그냥 벌금 내겠다"…격리 거부자 나와
"2건 발생"...뾰족한 통제수단 없어 `난감`
4일부터 자가격리 대상이 확대됐지만 이를 거부하는 사례가 실제로 나오면서 정부가 당혹스러운 상황에 빠졌다. 일단 지방자치단체는 경찰 투입 등 `강제력`을 행사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정부는 "검토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 마땅한 대책이 없어 고심 중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확진자가 묵은 싱가포르 호텔을 뒤이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경기 A시 거주자 구 모씨는 자가격리 대상이지만 "그냥 벌금을 내겠다"며 자가격리를 거부했다. 이 지사는 이처럼 자가격리를 거부한 2명의 실제 사례를 소상히 설명했다. 하지만 4일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겸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아직 자가격리 거부로 파악된 사례는 없다"면서도 "경기도로부터 자가격리 거부자에 대한 제재가 강화돼야 한다는 요청이 있었던 것만 사실"이라고 밝혀 사실관계부터 다소 갈리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4. "나는 신종코로나 감염자"소동에 비행기 회항했는데…
"나는 신종코로나 감염자다"
비행기에 탑승한 한 승객이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라고 거짓말을 해 캐나다로 향하는 자메이카행 항공기가 회항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캐나다 토론토를 출발해 자메이카 몬테고베이로 가던 웨스트젯 항공기가 이륙 2시간 만에 기수를 돌려 다시 토론토로 돌아왔다.
항공사 측은 이에 대해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근거 없는 주장"을 한 "제멋대로 구는 승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243명을 태운 이 항공기의 예정 비행시간이 절반을 지날 무렵 한 남성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셀카를 찍으며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말했다.
승무원은 이 승객에게 마스크와 장갑을 주고 그를 비행기 뒤편에 격리한 후 토론토로 회항했다.
이 남성은 토론토 도착 후 검사 결과 아무런 이상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다.
`700원부터 2만원까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로 때아닌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KF94)의 1장당 판매 가격이다.
마스크는 건강을 지키고 감염 확대를 막기 위해 누구나 갖춰야 할 필수품이 됐다. 하지만 파는 곳마다 마스크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조금이라도 싼 마스크는 `품절` 딱지가 붙어 그나마 쉽게 구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왜곡된 유통구조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6. 33% vs 32% 박빙…국민연금·소액주주 `캐스팅 보트` 예고
이명희·조현민 `조원태 체제`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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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갤럽 "트럼프 직무수행 지지도 49%…취임 후 최고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이 탄핵 마무리 정국 속에서 지지율이 동반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지난 3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직무수행 지지도에서 공화당 지지층과 무당파의 지지에 힘입어 갤럽 기준으로 취임 후 최고치인 49%를 기록했다고 dpa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이 4일 보도했다.
5일 상원의 탄핵 찬반 표결을 앞두고 있지만 부결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미중 1단계 무역협정 체결, 새 북미무역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서명, 대(對) 이란 강경책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8. 브렉시트 잉크도 마르기전에 英·EU 새 무역협정 `신경전`
존슨 "EU규정 수용요구땐..FTA체결없이 관계 끊을것"..EU "환경·세금등 기준지켜야"
노딜 우려 파운드화 가치 급락
영국과 유럽연합(EU)이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직후 돌입한 무역협상에서 벌써 상호 대화보다는 윽박지르기에 몰두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브렉시트 이후 첫 거래일인 3일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런던 외환거래 시장에서 1% 넘게 하락했다. 영국과 EU의 반목이 심해지고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없는 사실상 `노딜(No Deal)` 위험이 커지면서다. 이날 파운드·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62% 급락한 1.2994달러에 거래됐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3일 런던 그리니치에서 각국 대사,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영국이 EU와 FTA를 맺을 때 EU 규정을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영국이 경쟁 정책, 보조금, 사회 보호, 환경 등에 대한 EU 규정을 받아들이는 FTA는 필요 없다"며 "영국은 여러 측면에서 EU보다 더 나은 기준을 유지할 것이다. 다만 조약으로 이를 강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영국이 EU 규정을 받아들이지 않고도 EU 시장 접근이 가능한 `캐나다 모델` FTA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EU 규정을 따르면서 국경 없는 완벽한 EU 단일시장 접근권을 갖는 `노르웨이 모델`과 대비되는 접근 방식이다.
그는 만약 EU가 영국에 EU 규정을 수용할 것을 계속 요구하면, 영국은 FTA 체결 없이 EU와 관계를 끊을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9. 코스닥 10곳 `상장폐지 경고등`..4년째 적자낸 코스닥 18곳중
지난해 3분기 누적 손실 11곳..엠젠플러스는 적격성 심사중..4분기 실적에 기업존폐 달려
`주식농부` 박영옥 지분 투자..알톤스포츠 적자폭 계속늘어..내츄럴엔도텍·국순당도 위기
10. 현대건설 컨소, 파나마 역대 최대 인프라사업 공사…3.3조 규모
파나마시티와 수도 잇는 25km 모노레일 54개월간 공사
토종 건설사들로 구성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3조3000억원 규모 파나마 지하철 공사를 공동 수주했다. 파나마에서 추진된 인프라 건설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라 더욱 의미있다.
현대건설은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Line 3 of the Panama Metro)는 28억1100만 달러(약 3조3000억원) 규모의 파나마 메트로청(Metro de Panama S.A.) 발주 공사를 국내 건설사 컨소시업이 공동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현대건설이 지분 51%(약 1조7000억원), 포스코건설 29%, 현대엔지니어링 20%로 구성됐다.
이 사업은 파나마 시티와 수도 서쪽을 연결하는 총 연장 25km 모노레일 건설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4개월이다. 파나마에서 추진된 인프라 건설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로 파나마 정부는 메트로 3호선이 완공되면 파나마 시티 서측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에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 4명이 발생해 2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는데 현실이 된 셈이다. 30일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후 우한 폐렴 확진 환자 2명이 추가 확인돼 국내 확진자가 총 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네 번째 확진자가 나온 지 3일 만에 2명이 한꺼번에 확진자로 판명난 것이다.
새로 추가된 2명의 확진자가 접촉한 사람들의 규모가 얼마나 될지도 관심이다. 질병본부는 "현재 추가 확진자 2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어서 해당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 우한교민 이송도 수용도 `우왕좌왕`
귀국 전세기 2대서 1대로 줄어…시기도 美日보다 지체
국내 이동방법 아직 못정해…격리장소 변경 혼선 가중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을 수송하기 위한 첫 번째 전세기가 30일 오후 8시 4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김재훈 기자]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지역 교민들은 30일 초긴장 상태로 대기했다. 봉쇄 상태인 우한을 벗어나 곧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철석같이 믿고 있었지만 이유도 모른 채 전세기 도착이 마냥 미뤄진다는 통보를 받고 하루 종일 불안에 떨었다.
설상가상으로 이틀째 농성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 중인 진천·아산 주민들이 귀국 교민 절대 수용불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따라서 교민들이 어렵사리 김포공항으로 들어오더라도 최악의 경우 공항에 머물거나 제3의 임시 거처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이런데도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격리시설 변경은 불가능해 (진천·아산으로) 그대로 간다"고 말했다. `플랜B`는 없다는 것이다.
3. "WHO 우한폐렴 국제비상사태 선포는 팬데믹 선언"
2009년 신종플루 이후 11년만에…심각성 인정돼 경제 충격
여행·교역, 국경간 이동 제한하는 규정없지만 타격 받을 듯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오른쪽)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30일(현지시간) 마이클 라이언 긴급대응팀장과 함께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 =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급성 호흡기 질환)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를 선언한것은 일종의 팬데믹(pandemic) 선언이라고 봐야 합니다."
감염 전문가인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는 "우한폐렴이 세계로 확산돼 위기 상황인 만큼 각국별로 대비를 철저히 하고 국가간 협력을 강화하라"는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팬데믹은 전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사태를 설명할때 쓰이는 말이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지난 2009년 신종플루 이후 11년만이다. 신종플루는 멕시코에서 시작돼 미국 등 중남미를 중심으로 약 80개국에서 발병해 2009년 11월 기준 3400여명이 사망했다. WHO는 2009년 신종플루(H1N1)에 이어 2014년 야생형 소아마비(폴리오), 2014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2016년 지카 바이러스, 2018년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등 다섯 차례 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각국이 받는 충격은 이번이 가장 셀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화로 인구이동, 항공여행, 각국간 교역규모는 10년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 만큼, 경제적 타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WHO는 다만 △국경폐쇄, 여행 및 무역제한을 두어선 안되고 △항공사, 기타 운송 및 관광업계가 협력하며 △공항이나 입국항에서 입국검역을 차별화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4. 삼성전자 올 주총부터 `모바일·PC 투표` 도입
삼성전자가 올해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60만명이 넘는 삼성전자 소액주주들은 올해부터 굳이 주주총회장에 참석하지 않아도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간단히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30일 이사회에서 전자투표 도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사회는 의결권 행사에 있어 주주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결의했다"며 "올해 개최되는 정기 주총부터 주주는 총회에 출석하지 않고 전자적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작년 4분기에 매출액 59조8848억원, 영업이익 7조1603억원을 기록.
5. 불 꺼진 공장들…에너지소비 10년만에 감소...에너지경제硏, 2019년 통계
불황에 가동 멈춘 공장 늘며..최종에너지 수요량 0.9%↓..금융위기 때보다 감소폭 커
에너지 소비량 줄었다는 건..실물경기 나빠졌다는 증거
지난해 우리나라 에너지 소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에너지 소비가 줄어든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과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어려운 경제 상황 탓에 공장들이 문을 닫고 `자체 휴업`을 한 날이 많았던 게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6. 멈춰선 삼성·현대차 中공장…"장기화땐 공급망 붕괴될수도"
자동화된 제조업 큰 피해없지만..사태개선 안되면 원료수급 비상..생산량·실적 전면수정 기로에
유통업 업장폐쇄로 매출 직격탄..LG전자 "내달3일 이후 재가동"..일부 기업 추가 휴무방안 고려
중국에서 발발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중국 현지에 공장을 가동 중인 국내 기업들이 생산에 차질을 빚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업종은 대부분 공장이 자동화돼 있어 당장 큰 피해는 없지만 사태가 진전되지 않을 경우 원료 수급 등의 문제로 자칫하면 공장 가동이 멈출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에 진출한 국내 유통 업계는 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매장 영업을 중단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6일부터 중국 매장 2곳의 단축 영업을 시작했다. 청두점은 오후 8시로 폐점 시간을 2시간 앞당겼고, 선양점은 기존보다 6시간 줄어든 오후 3시에 폐점하고 있다.
대만 TSMC에도 영업익 역전..2분기부터 반도체 회복 기대..올해 D램 10%대 성장 예상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로 지난해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반도체 부문 실적이 5분기 만에 하락을 멈추고 반등에 성공하면서 올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30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방문객들이 스마트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한주형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사업 불황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 토막 나는 등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등 주력 사업까지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반도체 불황을 상쇄하지 못했다. 2018년 4분기부터 내리막을 걷던 반도체 부문 실적이 5분기 만에 하락을 멈추면서 올해 상반기 업황 회복 기대감을 높였지만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 반등이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8. 현대모비스 전기車 부품사업 `황금알` 변신..EV·수소차 등 친환경 부품
지난해 매출 2.8조 달성..年 50%씩 초고속성장..체코 등서 첫 해외생산
올해 3.1조 해외 수주목표..미래차 기술에 4조 투입
현대자동차그룹 부품 계열사 현대모비스(대표이사 박정국·사진)가 지난해 현대·기아자동차 실적 호조와 전동화 부문 고속 성장에 힘입어 두 자릿수대 이익 증가세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주력 계열사 합계 연매출도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섰다.
현대모비스는 작년 매출 38조488억원, 영업이익 2조3593억원, 순이익 2조2943억원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실적과 비교해 각각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16.5%, 순이익은 21.5%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0조4037억원, 영업이익은 63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7.9%, 9.1% 늘었다. 현대모비스의 실적 호조는 우선 현대·기아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비중 확대 등으로 매출과 수익성을 끌어올린 덕분이다. 대형 SUV 팰리세이드(현대)·텔루라이드(기아)가 국내와 북미에서 인기를 끌었고 소형에서 중형까지인 SUV 셀토스·코나·투싼 등도 국내와 신흥, 유럽시장에서 고르게 흥행했다.
8. 트럼프가 세운 국경장벽, 강풍에 멕시코 쪽으로 쓰러져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설치된 장벽 중 일부가 강풍에 멕시코 쪽으로 쓰러졌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칼렉시코와 멕시코 멕시칼리 사이에 세워져 있는 9m 높이의 장벽이 전날 강풍 속에 넘어졌다고 미국 국경경비대가 전했다.
벽 건너편 멕시코 쪽엔 곧바로 차량이 다니는 도로가 놓여 있었지만 다행히 나무들이 무너진 벽을 받쳐주고 멕시코 당국이 신속히 차량을 통제한 덕분에 큰 피해는 없었다.
9. 47년만에 EU와 완전 결별…英 `경제독립` 시험대 올랐다..`31일 브렉시트` 최종 승인
"작별 아닌 또 만나자는 인사"..환호·눈물속 유럽의회 비준
英 회원국 지위 상실했지만..1년간 EU경제권 혜택 누리며..무역협정 등 미래 관계 협상
협상 내용 방대하고 복잡한데..연말시한 촉박해 `노딜` 우려
유럽의회에서 영국의 브렉시트 협정 비준 투표가 치러진 29일(현지시간) 유럽의회 의원들은 눈물과 환호가 교차하는 가운데 브렉시트 협정을 찬성 621표, 반대 49표, 기권 13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비준했다. [로이터 = 연합뉴스]
유럽연합(EU)의 입법부인 유럽의회가 29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최종 승인했다.
브렉시트의 마지막 절차였던 유럽의회 비준이 완료되면서 영국은 예정대로 31일 오후 11시 EU를 공식 탈퇴한다. 2016년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찬성 52%, 반대 48%로 브렉시트를 결정한 뒤 3년7개월 만이다. 또 영국은 1973년 EU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한 지 47년 만에 EU를 떠나는 최초 회원국이 됐다.
유럽의회 비준 투표가 치러진 29일 의원들은 눈물과 환호, 축하와 위로가 교차하는 가운데 브렉시트 협정을 찬성 621표, 반대 49표, 기권 13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비준했다. 표결이 통과된 뒤 의원들은 환호, 박수와 함께 손을 맞잡고 한국에서는 `석별의 정` 등 제목으로 알려진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랭사인(Auld Lang Syne)`을 합창하며 이별의 순간을 나눴다. 일부 의원들은 서로 안거나 악수하며 축하와 위로, 작별의 인사를 주고받았다.
10. 美 작년 성장률 2.3% 선방했지만…3년만에 최저치
트럼프 출범후 3% 연속실패..4분기 성장률 시장예상 부합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파월 "현통화 정책 적절"
우한폐렴 새변수 떠올라..향후 금리인하 가능성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금리 동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P = 연합뉴스]
미국 상무부는 2019년 연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3%를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2018년 2.9%보다 둔화된 것이자 2016년 1.6% 성장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17년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거둔 가장 낮은 경제 성적표다.
이날 발표된 2019년 연간 GDP 증가율은 4분기 속보치에 따른 것이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9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1.50~1.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2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 조치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7월 말 이후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내렸다가 지난달 FOMC에서 인하 행진을 멈춘 바 있다.
11. 화웨이보단 美 IT공룡 견제 나선 유럽
英이어 EU도 화웨이 허용..오히려 구글·아마존 등 겨냥..EU 데이터 단일시장도 구축
미국 압박에도 불구하고 영국에 이어 유럽연합(EU) 회원국이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 시 화웨이 통신 장비 사용을 사실상 허용했다. 미국이 주도한 `반(反)화웨이 전선` 균열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EU는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등 미국 정보기술(IT) 대기업을 겨냥한 `데이터 단일시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화웨이는 이번 EU 지침에 대해 "유럽 내 5G 네트워크 구축에 화웨이가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한 유럽 결정을 환영한다"며 "화웨이는 20년 가까이 유럽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안에 대해 검증된 기록이 있다"고 밝혔다.
12. 라임 사태에…개인투자자 2.5억씩 묶였다
환매중단 펀드 4천명에 판매..총 1.7조 투자금 중 1조 달해
지난해 원금손실 냈던 DLF..평균 판매액과 비슷한 수준
라임자산운용이 환매를 중단한 펀드 173개에 포함된 개인투자자 자금이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 한 명당 환매 중단된 금액은 평균 2억4600만원 수준이다.
30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이 환매 중단을 선언한 펀드 전체 규모(1조6679억원)의 약 60%에 해당하는 9943억원이 우리은행 등 19개 판매사를 통해 4035개 개인 계좌로 판매됐다. 한 계좌를 개인투자자 한 명으로 보면 1인당 평균 2억4600만원씩 물려 있는 셈이다.
개인투자자 투자분 이외 나머지 6736억원은 주로 법인에 판매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묶인 자금 가운데 문제가 없는 자산 일부에 대해서는 환매가 이뤄지고 있지만 정도가 미미해 환매 중지 펀드 173개에 묶인 개인 투자금은 당분간 변동 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13. 서울아파트 절반이 `고가주택`…중위가격 사상 첫 9억원 돌파
文정부 들어 3억원이상 `쑥`..강남은 11억원·강북도 급등
양도세나 대출 규제 기준..실수요자들 부담 가중될듯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고가 주택`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9억원을 돌파했다. 중위가격은 주택 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가격으로, 이제 서울 아파트 절반 정도가 각종 세금 규제를 받는 고가 주택에 해당된다는 얘기다.
문재인정부가 출범하던 2017년 5월 당시만 해도 서울 중위가격은 6억635만원이었으나 고속으로 상승하면서 이달 사상 처음으로 9억원을 넘어섰다.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는 각종 규제의 기준이 되는 고가 주택 기준을 9억원에서 상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 EU, 브렉시트 기한 연장...내년 1월 31까지 연장...투스크 EU 상임의장 밝혀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사진)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EU 27개 회원국이 영국의 브렉시트를 내년 1월 31일까지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영국을 제외한 27개국 EU 회원국 대사들은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2. 내몽골. 중국북동부서 발원한 황사 한국 유입...전국 초비상
28일 내몽골과 중국 북동부 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한국으로 유입됐다.
현재 인천과 충남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고 서울도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5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서며 평소보다 5배 정도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충남 역시 100㎍을 넘는 수준이다.
황사가 동진하면서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차츰 높아질 예정이다
3. 4년만에 또....아르헨티나 포플리즘....1970년대 페론 시대 이후 부활 악순환
포퓰리즘이 재정난 이어져...고물가·고실업·고환율 초래
4. 아르헨티나 좌파 페르난데스 대통령 당선...퍼주기 복지...시민은 환호, 은행 긴급회의 ...투자자 비상
중앙銀, 외환위기 차단 분주...달러 거래한도 50분의 1로
IMF와 구제금융 전면 재협상...재정풀어 연금·주택 지원할듯.시민들은 거리 뛰쳐나와 반겨
러닝메이트로 뛴 크리스티나...영부인→대통령→부통령 재기
27일(현지시간) 치러진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마우리시오 마크리 현 대통령을 제치고 당선된 좌파연합 `모두의 전선`의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당선인(앞줄 오른쪽)이 당선 기념 연설을 하고 있다. 러닝메이트로 활약하며 부통령직을 수행하게 되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 겸 전 영부인(앞줄 왼쪽)도 부채를 들고 당원들의 환호에 웃음을 지어보이고 있다. [AFP = 연합뉴스]
5. 현대차 비전에 확신...미래는 100% 전기차...외국인 첫 사외이사 노이만
현대모비스 이사회 참석해..."엘리엇 배당 요구는 급진적...지배구조 긍정적으로 변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이 24일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 참석해 독일 출신 카를 토마스 노이만 사외이사와 나란히 앉아 있다. [사진 제공 = 현대모비스]
6. 중국 전방위 배터리 공습...한국 눈뜨고 따라잡힐 판
반도체의 뒤를 이을 한국 산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약진이 거세다. 한국과 일본에 뒤처진다고 평가받았던 소재 분야뿐만 아니라 재활용, 차세대 연구개발(R&D)에도 중국이 과감하게 투자하면서 배터리 생태계 전반에 걸쳐 기술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습식분리막 생산 세계1위 위협...소재기술력도 日·韓 추월...원료·제조등 모든 생태계 장악
한국 미래먹거리 빨간불...."아차하단 회복 어려울수도"
7. 미국 금리인하...한국 증시엔 일단 호재..30일 파월 발언이 변곡점...장중 2100터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0월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에서 기정 사실화되는 가운데 내년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게 점쳐졌다. 10월 금리 인하는 국내 증시에 긍정 요인이지만, 내년 추가 인하 메시지가 전달될 경우 경기 침체 우려로 미국과 국내 증시에 모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8. 막오른 중국 4중전회...시진핑 주석 절대권력 분수령
무역전쟁·홍콩시위 등...대내외 불확실성 여전
내부기강 잡기에 집중...習 후계자 선정은 안할듯
9. 부동산 시장에도 단타족이... 5년간 챙긴 차익이 '무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부동산 단타족이 챙긴 매매차익이 총 2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단타족이란 부동산 보유 기간이 3년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에게 29일 제출한 `2013∼2017년 보유 기간별 부동산 양도소득세 신고현황`을 보면, 보유 기간 3년 이내인 부동산 거래 건수가 2013년 11만8286건에서 2017년 20만5898건으로 74% 늘었다.
이들 거래에 따른 양도소득은 2013년 2조2330억원에서 2017년 6조7708억원으로 무려 203% 치솟았다.
보유한 지 3년을 넘지 않은 부동산을 2013년부터 2017년 사이에 처분해 얻은 양도소득이 모두 22조9812억원에 달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해 4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4∼1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10월 3주 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주간집계보다 4.1%포인트 오른 45.5%(매우 잘함 28.8%, 잘하는 편 16.7%)로 나타났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4.5%포인트 내린 51.6%(매우 잘못함 42.5%, 잘못하는 편 9.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4%포인트 오른 2.9%였다.
미.중 무역전쟁이 벌써 1년을 넘었다. 작년 7월 6일 트럼프는 중국 수입품 340억 달러에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글로벌 시대에 주요 국가의 수출과 투자를 억눌러 경제 불황을 가속화 시킬 수 있다.
경기 침체의 전조로 예상되는 채권시장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불안감을 더 고조시키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는 여타 국가들에게 도미노처럼 금리를 하락시키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미국의 금리는 구간 금리로 1.75~2.00% P이다. 미 연준 회의는 10월 29~30일로 예정되어 있다. 금리를 또 내리게 될지 지켜 봐야 한다. 최근엔 하락쪽으로의 기대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도 지난 7월 기준금리를 1.75%에서
1.25%로 0.25%내렸다. 경기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다.
실물경제에서도 경제 활력 둔화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2분기 성장률 2%로 1분기 3.1%보다 낮아졌다.
중국은 투자와 수출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6.2%로 1분기 6.4%보다 0.2% 낮아졌다.
일본도 소매 판매와 생산, 수출 등 주요 경제지표가 나빠지고 있다. 10월부터 부가세 인상 여파도 경제에는 안 좋은 쪽으로 작용할 것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9월 12일 금융정책결정 회의에서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선제 대응 차원에서 양적완화 재개를 시작했다.
유럽연합(EU)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역시 1.2%에서 1.1%로 하향 조정했다.
이처럼 글로벌 경기 침체 공포가 커지면서 브라질, 터키, 멕시코 등 신흥국 중앙은행도 금리를 내릴 전망이다.
신흥국은 선진국에 비해 높은 금리를 유지하지 않으면 통화가치 하락이나 자본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
우리 경제도 각종 지표에서 침체 위험을 알리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지난 9월 16일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사상최저인 1.172%로 하락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 역시 1.095%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에서는 무역분쟁 등 대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앞으로의 상황을 살펴보며 추가 금리 인하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글로벌 경제의 이러한 기류와 한참 동떨어져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우리 경제가 어려움 속에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며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을 계속 밀고 나갈 뜻을 밝혔다.
R의 공포 속에서도 부동산 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도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고성장. 고물가에서는 화폐가치가 계속 하락해 대출이 늘어도 실질적 부채 부담은 그리 높지 않다. 반대로 침체기 때는 주가와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은 하락하는데 물가 상승률이 너무 낮아 실질적인 빚의 무게는 오히려 늘어나는 현상이 발생한다.
IMF 신임총재 <게오로기에바>는 지난주 취임 첫 인터뷰에서 " 대규모 경제붕괴 온다"며 다음과 같이 경고했다.
"무역전쟁과 브렉시트의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나는 폭풍이 오기 전에 지붕 고칠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새 총재로 선출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연합뉴스>
이처럼 글로벌 전문가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시기이다.
우리 정부는 재정 지출을 늘리고, 규제를 개혁하여 활성화하고 사회간접자본 투자 집행을 통한 경기 반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개인은 부채를 줄이는 노력을 하고, 주식투자자는 포트폴리오를 분산하여 안전자산 비율을 높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 지붕에 물이 샐만한 곳은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