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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12(수)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8. 12. 09:33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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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팔리는 빌라때문에…졸지에 2주택 세금폭탄 `전전긍긍`

수도권 빌라소유자 패닉

마래푸 전용 59㎡ 소유자

공시가 4억 빌라 상속받으면...보유세 245만원→1552만원

"새집 가려고 분양받았는데

빌라는 싸게 내놔도 안나가...조정지역 편입돼 대출 막혀"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등 주택 보유세를 크게 높인 가운데 매매가 원활하지 않은 빌라 소유자들이 꼼짝없이 세금 폭탄을 맞을 위기에 처했다. 사진은 서울 은평구 녹번동 일대 빌라단지 전경. [한주형 기자]

아파트와 빌라 중개를 오래했지만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다들 빌라 팔아 달라고 난리입니다. 낡고 작은 이 빌라를 팔아야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 대출 나온다고 하는데, 빌라가 팔려야 말이지요."

11일 인천 남동구에서 공인중개업을 하는 김 모씨는 "(집주인에게)빌라 팔렸느냐는 전화가 끊임없이 오는데 아무리 싸게 내놓아도 빌라를 사려는 사람이 없다"면서 "괜히 빌라 샀다가 난데없이 폭탄을 맞은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빌라 소유자들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6·17 대책에 이어 7·10 대책까지 투기과열지구 확대, 대출 축소, 세금 인상 등 전방위적 규제가 가해지면서 빌라 소유자들이 처분되지 않는 빌라 때문에 꼼짝없이 세금 폭탄을 맞게 생겨서다. 게다가 6·17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새로 지정된 곳에서 분양권을 소지한 사람들은 1주택 처분 조건 시 규제 전 수준으로 대출받을 수 있는 `실수요자 구제 방안`이 시행됐음에도 빌라가 팔리지 않아 내 집 마련을 포기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빌라 보유자들은 "집값 상승 주범은 아파트인데 애꿎은 빌라도 똑같은 주택으로 보고 규제로 옥죄는 것은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7·10 대책으로 아파트 외에 빌라까지 보유한 사람들이 `다주택자`로 분류되면서 세금 폭탄을 맞게 됐다. 정부·여당은 "집을 여러 채 가진 데 대해 고통을 느끼게 해야 한다"며 3주택자나 조정지역 내 2주택자, 법인에 대해 세율을 대폭 강화했다.

문제는 빌라가 주택으로 분류되면서 상속 등 피치 못할 이유로 빌라를 소유한 사람들이 세금 폭탄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이 모의 계산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마포래미안 푸르지오 1채(전용 59㎡)를 보유한 사람은 올해 보유세 192만원, 내년 245만원을 부담해야 하지만 이 사람이 부모님에게 공시가 4억원인 빌라 1채(서울 소재)를 상속받았을 때에는 조정지역 내 2주택자로 분류돼 올해 보유세 674만원을 내고, 내년에는 1552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빌라 1채를 더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내년에 1000만원 훌쩍 넘는 보유세를 내야 하는 셈이다.

2. 개인사업·법인 대출 사용처 면밀히 확인

부동산 편법대출 엄중조치

국토부서 의심거래 통보받아

금감원이 위법여부 본격조사...대부업 주담대도 점검 나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대출 규제 위반 거래에 대해 단속 활동을 확대하라고 11일 열린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언급한 것은 범정부적인 `부동산 투기` 강경 대응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윤 원장이 이날 개인사업자 대출, 법인 대출, 사모펀드 등을 활용해 대출 규제를 우회하는 편법 대출에 대해 감독을 강화한다는 뜻을 내비친 만큼 금감원 또한 편법 대출에 대한 일제 점검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3. 숏머니` 2380조…자산시장 흔든다

단기부동자금 올해 136조 급증…수익 찾아 초단기 투자

예탁금 27조→50조…코스피 2년2개월만에 2400 돌파

11일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하며 2418.67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2400선을 돌파한 건 2018년 6월 15일 이후 약 2년2개월 만이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이승환 기자]

한국 금융의 판이 바뀌고 있다. 금융산업뿐만 아니라 개인의 금융생활 변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제로금리로 대표되는 초저금리 시대가 변화의 기반을 제공했고 코로나19 사태로 변화의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우리 경제가 초단기자금을 의미하는 `숏텀머니(short-term money)`에 심하게 휘둘리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촉발한 초저금리, 유동성 과잉 현상이 금융시장을 초단기자금이 득세하는 `숏머니` 장세로 바꾸고 있다. `한군데 머무르는 돈`으로는 더 이상 수익을 창출할 수 없는 제로금리 시대가 예상보다 빠르게 도래하면서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으면서도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한 단기 대기성 자금이 폭증하고 있다.

1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시중에 풀린 현금 유동성을 나타내는 광의통화(M2) 중에서도 정해진 예치 기간이 없거나 1년 미만의 초단기인 부동자금 규모가 2387조3152억원으로 집계됐다.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예금, 만기 1년 미만 정기예·적금, 머니마켓펀드(MMF), 양도성예금증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매출어음, 발행어음, 환매조건부채권 매도 등이 포함된 수치다.

이 같은 단기 부동자금은 지난해 말 2251조5733억원이었다가 올해 들어서만 136조원(6.0%) 급증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이 0.5%포인트 금리 인하 `빅컷`을 단행한 3월 초 직전부터 유동성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2월에만 52조3792억원(2.3%) 늘었고, 이후 코로나19 대응 금융지원책이 본격화한 3~5월에는 76조1000억여 원 증가했다.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지만 투자처를 찾지 못해 떠다니는 이런 거대 유동성은 언제든 부동산·주식 등으로 쏠릴 수 있다. 다만 현 정부의 정책기조가 부동산에 대해 유례없을 정도로 강한 규제를 가한다는 것이라서 최근 들어 부동산보다는 주식 쪽으로 쏠림이 나타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주식시장으로 들어갈 준비를 마친 증시대기자금 성격을 갖고 있는 투자자예탁금은 코로나19 이전 20조원대에 불과했지만, 이후 전 세계 중앙은행과 정부의 금리 인하와 돈 풀기로 증시로 돈이 속속 몰리면서 최근 5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7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49조2196억원이었다.

이처럼 증시로 많은 돈이 들어오자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입은 내상이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은 연일 상승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들어 코스피는 예외 없이 계속 상승했으며, 11일에는 2418.67로 마감해 2400의 벽도 넘었다. 3월 19일 1457.64까지 추락했던 코스피는 약 5개월 만에 연고점을 뚫고 65.9% 상승하며 증시 역사상 최고점인 2598.18(2018년 1월 29일)도 넘보고 있다.

8월 들어 약 열흘 만에 코스피에 몰린 개인투자자 자금은 2조1800억원에 달했다. 갈 곳을 잃은 개인투자자들의 돈이 주식시장으로 몰렸고, 이것이 좋지 않은 경제 상황에서도 증시를 상승시키는 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4. 올해 늘어난 통화량의 90%가 숏머니로…고수익 찾아 `기웃`

獨은행 예금 손실 현실화

英선 20代 절반이 저축 `0`

돈안되는 은행서 자금 이탈

韓 시중은행 저축성예금 줄고...단기자금은 6개월새 13%↑

은행 예금의 자산 증식 기능은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한 대형 은행의 자산관리 전문가는 이렇게 내뱉었다. 한두 푼씩 차곡차곡 모아서 목돈을 만들고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전통적인 저축으로는 더 이상 내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는 얘기다. 코로나19가 이 같은 현상을 앞당겼다. 경기 둔화 우려 탓에 지난 3월과 5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두 차례 단행하면서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0.5%로 역대 최저치다.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초저금리` 시대가 우리 코앞으로 성큼 다가온 것이다. 한국 금융에 `숏머니 전성시대`가 도래한 가장 큰 이유는 제로금리가 본격화한 점이 꼽힌다. 제로금리 시대에 은행 예금에서 빠져나온 돈이 갈 길을 잃고 표류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숏머니가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니다. 부동산 주식을 비롯해 금 등 실물자산까지 틈만 나면 전광석화처럼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돈으로 자산가격이 급등락을 거듭하는 것이 `숏머니` 시대의 특징이다.

유럽은 우리보다 먼저 `숏머니 시대`를 경험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014년부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미 초저금리가 장기화한 유럽에선 은행 예금에 돈을 맡기고도 사실상 원금 손실을 보는 상황이 현실화했다. 독일의 대형 은행 도이체방크가 지난 3월 발표한 `독일 가계에 대한 마이너스 금리의 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기준 독일 내 금융 자산 중 40%가 현금과 예금이었는데 실질적인 수익률이 -1.2%로 나타났다. 명목금리에 물가상승률까지 반영한 결과다. 보고서를 집필한 오르쿤 카야 연구원은 "과거 평균과 비교했을 때 독일인은 현금·예금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을 지난해 1년간 인당 150유로(약 21만원)씩 잃었다"고 분석했다.

은행에 예금을 맡길 유인이 없어지면 국민 저축률도 감소한다. 영국에서는 젊은층의 저축률이 급락하면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20대(만 22~29세) 인구 중 절반이 넘는 53%의 저축액이 `0`이었다. 인구 중 47%만이 저축을 하는 셈인데, 이 중에서도 40%는 저축 잔액이 1000파운드(약 155만원)에 못 미쳤다. 유럽에서도 제로금리가 본격화하자 시중자금이 은행을 이탈해 `숏머니`로 바뀌는 현상이 한층 뚜렷해졌다.

ECB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유로존 국가에서 단기예금 잔액은 6조4400억유로(약 8960조원)로 장기예금 잔액 1조2700억유로보다 5배 이상 높았다. 2008년 말 각각 3조5000억유로, 1조8000억유로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단기예금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우리나라도 이들 유럽 국가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자금은 이미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은이 집계하는 M2 광의통화량이 올해 들어서만 152조원 늘었다. 이 중 90%에 달하는 136조원이 단기 부동자금으로 떠돌고 있다.

은행의 예금도 상품별·만기별 잔액 증가 추이가 뚜렷하게 갈렸다. 11일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지난달 요구불예금 잔액은 601조815억원으로 지난해 말 531조7836억원보다 13%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저축성예금 잔액 총합은 685조7160억원에서 667조1062억원으로 약 3% 감소했다. 은행예금이 저축 기능을 상실하면서 올해 정기예·적금 18조원이 증발하는 동안 수시입출식 단기 자금에는 70조원이 몰린 셈이다.

줄어든 정기예금 잔액을 약정 기간별로 세분화해서 봐도 자금 단기화 현상은 뚜렷하다.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6개월 미만 만기 예금 잔액은 지난해 말 76조9024억원에서 지난 5월 86조4947억원으로 12%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만기 6개월 이상~1년 미만인 정기예금 잔액은 164조1492억원에서 164조3054억원으로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만기가 1년 이상인 상품 잔액은 지난해 말 501조5254억원에서 올해 5월 말 500조6572억원으로 0.17% 감소했다.

문제는 은행예금을 이탈해 단기화된 자금들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특정 자산으로 쏠려 경제 잠재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자본시장이 발달하지 않은 우리나라에선 정부가 잇달아 부동산 투자를 막는 규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급증한 단기 유동성은 틈만 나면 부동산 시장을 기웃거릴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정부 정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이 들썩일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지금은 주식시장으로 일부 유입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이 자금이 주식시장에 장기적으로 머물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초저금리에 따른 부동산 가격 급등은 전 세계적인 추세라 정부 정책으로 쉽게 통제하기 어려울 것이란 비관적 전망도 나온다. 최근 국토연구원이 발간한 `글로벌 부동산 통계지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최근 2년간 국가별 주택가격지수를 보면 우리나라는 1.15%에 불과한 반면 포르투갈이 22.5%, 네덜란드는 18.3%, 독일은 12.3% 등의 증가폭을 보였다.

김완중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현재 주식시장에 자금이 쏠렸지만 향후 시장 조정 등으로 인해 오래 버티지 못하고 빠져나간다면 결국 향할 곳은 부동산밖에 없다"며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뢰가 낮고 시장 불확실성은 높기 때문에 정책당국의 고민도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5. 강남아줌마들은 다 안다는…짭잘한 국민연금 추납 재테크

부자 신종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

작년 14.7만명이 추후납부 신청

경기 용인시에 거주하는 A씨(59)는 20대 때 직장을 1년 다니다 퇴사한 뒤 30년간 국민연금을 납부하지 않았다. 그러다 작년에 247개월치에 해당하는 보험료 1억800만원을 추후 납부해 연금 수급권을 확보했다. A씨는 63세부터 매달 94만원씩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향후 10년만 연금을 타도 추납액 이상을 챙길 수 있는 `짭짤한 재테크`다.

11일 보건복지부가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에 제출한 `2019년 추납 신청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이 같은 추납 제도를 이용한 국민이 14만7254명에 달했다. 2016년 말 무소득 배우자도 추납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뀐 뒤 추납 신청이 가파르게 늘었다.

6. SK하이닉스, 車메모리·파운드리로 확장 가속

車반도체 임원조직으로 격상

차량용 메모리 공급확대 박차

中우시 파운드리공장 `속도전`

출자한 매그나칩 파운드리

사명 `키파운드리`로 새출발

SK하이닉스가 서버·PC·모바일용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된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차세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잰걸음을 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개발제조총괄 내 차량용 반도체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오토모티브 조직을 신설했다. 이는 기존 마케팅 조직 산하 오토모티브팀에 더해 임원급 R&D 조직이 신설된 것으로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의 개발 및 마케팅을 본격화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0`에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그룹 내 전장 관련 기업들과 함께 참가해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며 차량용 반도체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자동차 특성상 고도의 내구성이 요구되는 차량용 메모리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자동차전자부품협회(AEC)에서 인증하는 차량용 반도체 신뢰성 시험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R&D 단계에서부터 제조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업계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그 결과 주요 전장부품 기업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대용 SK하이닉스 오토모티브사업 담당은 "자동차에 탑재되는 메모리 반도체는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예측 가능한 안정성과 우수한 품질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시장 특성을 고려해 최고 성능과 품질을 추구하고 있으며 그 결과 올해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SK이노베이션 및 SK텔레콤 등 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전기차 등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에서 전 세계에 고품질 차량용 메모리 제품을 공급하고 친환경 반도체 기술을 앞세워 경제적·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파운드리 전문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도 늘어나는 파운드리 수요에 사업이 점차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 중국 우시에 파운드리 공장을 준공하고 현재 파일럿(시험) 라인을 가동 중이다.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라인인 청주사업장의 M8 라인을 우시로 순차 이설하고, 우시를 파운드리 핵심 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근 온도나 빛 등을 감지해 전자 신호로 전환해주는 아날로그 반도체나 전력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이 반도체들 생산에 적합한 8인치(웨이퍼 크기) 파운드리에 대한 위탁생산 수요 증가로 SK하이닉스시스템IC에도 호재가 되고 있다. 2017년 23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 회사는 2019년에는 매출이 6615억원으로 3배 가까이 뛰었다. 업계에서는 8인치 파운드리 호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사모펀드 출자자로 인수에 관여한 매그나칩반도체 파운드리 사업부는 최근 `키파운드리`로 사명을 바꾸고 홀로서기를 본격화했다. 키파운드리의 초대 대표로는 2007년부터 매그나칩반도체에 몸담았다가 2019년 1월 물러난 이태종 대표가 다시 합류했다. 키파운드리는 8인치 파운드리 생산라인이 주력이다.

SK하이닉스는 재무적 투자자로 키파운드리 경영에 관여하지는 않고 있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기술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아직 선을 긋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8인치 웨이퍼 파운드리 시황이 긍정적인 만큼 사모펀드에 출자한 SK하이닉스의 재무적 성과가 기대된다"며 "향후 두 회사의 협력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7. 삼성 "미래가전은 나보다 나를 더 잘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부사장

삼성가전은 신발관리기 등

기존엔 미처 깨닫지 못한

`새로운 필요`를 제안하는...라이프스타일 가전 시도할것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이 지난 7월 서울 성수동에 마련된 신제품 체험존에서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미래의 가전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형태가 될 것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인 이재승 부사장이 11일 삼성전자 가전이 소비자 취향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용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부사장은 삼성 뉴스룸에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 삼성 가전의 가화만사성`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올리고 "와인·맥주 전용 냉장고, 신발관리기 등 기존에는 미처 깨닫지 못한 `새로운 필요`를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지속 시도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8. 구미 반도체 세정공장서 질산 10ℓ 누출…소방당국 긴급 처리

"인명피해 없고 공기에 유해성분 검출 안 돼"

화학물질 유출 사고 대응 훈련

지난 11일 오후 10시 7분께 경북 구미 산동면 한 반도체 정밀 세정공장 옥외 탱크에 보관 중이던 질산 10ℓ가량이 누출돼 소방 당국이 긴급 출동해 처리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소방관 30여명과 펌프차 등을 투입해 2시간 동안 물로 방류벽 부근에 누출된 질산을 희석했다.

또 옥외 탱크에 남은 질산 3t가량을 폐질산 저장조로 모두 옮겼다.

이 과정에서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9. 美, 민주당 부통령 후보에 첫 흑인 여성

바이든,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 지명 ···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바이든에 10%p 뒤져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차기 대선에서 부통령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을 낙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고심 끝에 흑인 여성인 해리스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함에 따라 11월 대선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올해 55세인 해리스 의원은 첫 흑인 출신 부통령 후보가 됐다. 해리스 의원은 동시에 첫 인도계 후손 출신 부통령 후보라는 기록까지 세우게 됐다. 해리스 의원은 바이든 전 부통령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선거 운동을 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검사로 주로 경력을 쌓은 해리스 의원은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을 지냈으며, 합리적인 실용주의자로 평가받고 있다. 해리스 의원은 경찰개혁 등에 대해서 강한 목소리를 내왔다.

한편, 몬머스대학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10%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51% 지지율을 얻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41%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8월 6일~10일 간 실시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6월말 같은 여론 조사에서 나온 수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당시 조사 결과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12%포인트 정도 앞서는 것으로 나왔었다. 미국 정계에서는 해리스 의원이 이번에 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4년 또는 8년 뒤 유력한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리스 의원의 아버지는 자마이카 출신 흑인이고, 어머니는 인도 출신이다. 두 사람은 1960년대 버클리에서 사회저항운동을 하던 중에 만나 결혼했다.

10. 뉴욕증시, 코로나 백신 기대에도 기술주 후퇴에 하락 마감…다우 0.38%↓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 등에도 기술주가 비교적 큰 폭 후퇴한 여파로하락했다.

11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53포인트(0.38%) 내린 2만7686.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78포인트(0.80%) 하락한 3333.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85.53포인트(1.69%) 떨어진 1만782.82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과 주요 경제 지표, 미국의 부양책 논의 등을 주시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등록했다고 밝혀, 빠른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를 자극했다. 다만 백신이 정말 효과가 있고 안전한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한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브리핑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이 나온 점도 기대를 부쳤다.

여기에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명 아래 수준에 머물렀다. 이틀 연속 5만 명 이하로 최근의 확산 둔화 추세가 유지됐다.

주요 경제 지표도 양호했다. 미 노동부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 0.3% 상승을 큰 폭 상회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5% 올라, 시장 예상 0.1% 상승보다훨씬 높았다.

이날 증시 초반에는 에너지와 항공, 은행 등 경기 민감 분야 주가 강세인반면 주요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약한 흐름을 보였다. 경기회복 기대가 커질 때 종종 나타나는 패턴이다.

S&P500 지수는 장 초반 3381까지 고점을 높이며 지난 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3,393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주요 지수는 하지만 애플 등 주요 기술주 낙폭 확대에 따라 하락세로 반전했다. 금과 은 등 최근 고공 랠리를 펼친 주요 귀금속 가격이 폭락한 점도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금 가격은 이날 4.6% 추락했다. 은 가격은 장중 한때 14% 내외 폭락했다. CNBC에 따르면 은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 최악의 하루 낙폭을 경험했다.

미국의 부양책과 관련해서도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업보험 지원 연장과 급여세 납부 유예 등의 행정조치를 한 이후 의회가 결국 합의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다소 커진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에는 소득세나 양도소득세 인하를 매우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하는 등 추가 감세 의중도 내비쳤다.

다만 민주당과의 부양책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이렇다 할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날 종목별로는 애플 주가 약 3% 하락했고, 아마존도 2.1%가량 내렸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78% 내렸다. 반면 금융주는 1.3% 올랐고, 산업주도 0.53%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7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98.8로, 전월의 100.6에서 내렸다고밝혔다. 시장 예상 99.9도 밑돌았다.

11. 러시아, 코로나 백신 첫 승인…푸틴 "내 딸도 맞았는데 좋아"

인류 첫 인공위성 이름 따

공식 명칭 `스푸트니크-V`

3상 임상 안거쳐 안전 논란

지난 6일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전염병·미생물학센터` 소속 연구원이 이 센터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샘플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출처 = RDIF·AFP·연합뉴스]

러시아 정부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백신 명칭은 1957년 소련이 인류 최초로 발사한 인공위성의 이름을 따 `스푸트니크-V`로 결정됐다.

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원격 내각회의에서 "오늘 아침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등록됐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이 필요한 모든 검증 절차를 거쳤다"며 "상당히 효율적으로 기능하며 지속적인 면역을 형성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또 자신의 두 딸 중 한 명에게 이 백신을 투여했고, 딸의 몸 상태가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푸트니크-V는 러시아 `가말레야 국립전염병·미생물학센터`에서 개발됐다. 이 센터는 러시아 국부펀드 `직접투자펀드(RDIF)`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국방부 산하 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인체 대상 임상시험을 시작한 지 2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이 백신의 안전성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모스크바의 세체노프의대와 부르덴코 군사병원이 각각 38명씩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1차 임상시험은 지난달 중순에서야 마무리됐다. 이후 2차 임상시험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상세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일정을 고려하면, 러시아 당국이 3차 임상시험을 건너뛰고 곧바로 백신 등록을 강행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4일 러시아 백신 개발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러시아에 백신 안전성 지침 준수를 촉구하기도 했다.

러시아 당국은 조만간 백신 대량 생산뿐 아니라 일반인 대상 접종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키릴 드미트리예프 RDIF 대표는 이날 "20개국에서 10억번 투약할 수 있는 양만큼의 백신 문의가 쏟아졌다"며 "우리는 이미 5개국에서 매년 5억번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백신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당국은 의료진과 교사 등 고위험군에 먼저 접종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12. 코로나發 바이오 광풍…美 IPO 새 역사

올들어 94억弗 몰려 최고치

美증시 상장 첫날 평균 34%↑

증자도 320억弗로 사상최대

돈 넘치자 묻지마 투자 기승

지난 6월 초 나스닥에 상장된 `레전드바이오테크`.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를 개발 중인 이 회사는 당초 주당 18~20달러 선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했다. 그러나 수요가 워낙 몰리자 주당 23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4억2380만달러가 모였다. 올해 상반기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오 기업 중 최대 규모다. 상장되자마자 이 회사 주가는 첫날 60% 올랐다. 레전드(Legend)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한 셈이다. 최근에 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10일(현지시간) 종가는 31.49달러로 상장 시보다 37% 높은 상태다. 6월에만 바이오 분야에서 14개 IPO가 미국 증시에서 진행됐다.

코로나19 사태로 무제한적으로 풀린 돈이 바이오 기업으로 쏠리고 있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금융정보 기업 딜로직 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바이오 기업들이 미국 증시에서 IPO를 통해 총 94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5년 이래 최대 규모다. 바이오 기업 IPO가 가장 활발했던 때는 2018년이었고 65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는 8월 초까지 실적이 2018년 전체 기록보다 45% 더 높은 셈이다.

12. 딜의 여왕` 한분 모셨더니…한국IPO 시장서 대박난 JP모건

SK이노 자회사 SKIET 이어 빅히트엔터 대표 주간사도 꿰차

국내 대형 증권사 첫 女부서장 출신 하진수 본부장 역할 주목

미국 뉴욕에 위치한 제이피모건 본사 입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JP모건이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남다른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조(兆) 단위 몸값이 점쳐지는 대부분의 딜에 주간사단으로 합류해 왔다. JP모건은 2017년 넷마블게임즈를 마지막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자취를 감췄다. 약 3년 만에 존재감을 다시 회복한 것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다음달 초 공모 절차에 나서기 위해 준비 중이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JP모건이 대표 주간사로 참여했다. 빅히트는 상장 후 예상 몸값만 4조~6조원에 달해 하반기 대어 자리를 예약해뒀다.

시장에서는 JP모건이 외국계 증권사 중 유일하게 참여한 데 주목한다. 앞선 주간사 선정 과정에서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제치고 외국계 자리를 따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화시스템, SK바이오팜 등의 상장 실무를 맡으며 최근 5년 간 IPO 부문에서 가장 탄탄한 입지를 자랑해왔다.

최근 JP모건은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대표 주간사로도 낙점됐다. SKIET는 SK이노베이션 자회사로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로 쓰이는 습식 분리막을 만든다.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질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은 양극과 음극을 분리해 전기 접촉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SK이노베이션은 SKIET를 내년 초에 상장하길 희망하고 있다.

JP모건은 2017년 넷마블게임즈 상장을 끝으로 코스피 딜에서 자취를 감췄다. 최근의 왕성한 행보는 신임 ECM본부장 덕택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진수 본부장은 지난해까지 NH투자증권에서 활약하다 JP모건 IPO 총괄자로 발탁됐다. 그는 국내 대형 증권사 첫 여성 부서장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거래 수임 뿐 아니라 프레젠테이션, 고객 소통 능력이 뛰어나 `딜의 여왕`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한 대기업그룹 관계자는 "고객에게 현실적인 상황을 논리정연하게 잘 설명해주는 뱅커"라며 "대기업 외에도 다양한 코스닥 기업의 상장 경험도 있어 문제 해결 능력도 뛰어났다"고 말했다.

앞으로 JP모건의 실적은 더욱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 대기업 딜 중에선 SK매직(2018년 계약)과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 2019년 계약)이 있다. 두 곳 모두 조 단위 몸값이 유력해 내년 대어급으로 꼽히고 있다. 더블유게임즈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의 나스닥 상장 실무도 맡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외국계 출신 뱅커보다 국내 증권사 출신들이 프로덕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라며 "외사 뱅커들 중 국내 증권사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이들은 고객들로부터 러브콜을 끊임없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13. 강남 아파트 9.65% 오를 때 文대통령 수익률은 56.12%

필승코리아펀드 56.12%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해 가입한 `필승코리아 펀드` 수익률이 강남구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를 선보인 후 1년간 56.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5000만원을 투자한 문 대통령은 3000만원 가량 수익금을 벌어들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강남구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보다 높은 수치다.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8.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초구와 송파구의 아파트값은 각각 4.26%, 9.76% 올랐다.

14. 쉴틈없는 순환매 랠리…추격매수는 금물

개인 순매수에 외국인 가세

현대車→삼성전자→LG화학...대형주 돌아가며 줄줄이 올라

같은 업종에서도 종목차별화

대형株도 성장성 갖춰야 주목

코로나19로 금융시장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시차를 두고 상승 종목군이 바뀌는 `순환매`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되면 급등 종목을 추격 매수하는 건 위험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지난 3월 코로나19가 전 세계 금융시장에 핵폭탄급 충격을 안기면서 가장 수혜를 본 업종은 `언택트`였다. `비대면`이라는 뜻을 가진 언택트는 전염병 상황에서 각광받았고, 사업 성과에서도 크게 훼손이 없었기에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나 홀로 독주하며 증시를 이끌어가는 측면이 있었다. 이는 전 세계적 현상으로, 미국에서도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나스닥이 다우존스30 산업지수나 S&P500보다 훨씬 더 회복 속도가 빨랐다. 우리나라에선 가장 대표적인 종목으로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이 꼽힌다.

실제로 코로나19가 발발한 뒤 시가총액 20위권에 있던 카카오는 안정적으로 10위권에 진입했고, 네이버 역시 시가총액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들은 증시가 1400대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가는 국면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반면 국내 대표주로 꼽히는 반도체의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상황은 오히려 좋지 못했다. 이들은 외국인이 `바이코리아` 개념으로 사는 시가총액 1·2위 종목인데, 외국인이 3~6월 내내 매도만 하면서 주가가 좀처럼 힘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6월 이후 언택트와 헬스케어 종목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순환매가 시작된 것이다. 7월부터는 이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15. 2년새 30% 올렸는데…공시가 더 올리겠다는 與

이와중에 공시가격 현실화 예고…규제강화 입법 추진

세부담 1년새 최고 3배 됐는데

당정선 "아직 낮은 수준" 쐐기

지자체 개별공시가 시정권한...與, 국토부장관에 부여 추진

변호사단체 김현미 장관 고발

재산권 침해 헌법소원도 제기...野선 `인상률 5% 제한법` 발의

정부가 지난해부터 강도 높게 추진 중인 부동산 공시가격 인상 관련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야당에 이어 시민단체에서도 정부가 무리하게 공시가격을 올려 일반 국민의 세금 부담이 지나치게 커지고 있다면서 본격 반발에 나섰다. 반면 정부 여당은 현재 공시가격이 높은 수준이 아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인상한다는 방침이어서 논란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세율이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공시가격 인상으로 인해 내년에도 집값이 오르지 않더라도 가파른 세금 인상이 지속되면 민심 이반이 보다 심각해질 수 있다고 염려하고 있다.

16. 분양가 후려치기에…원베일리 "이럴바엔 상한제하겠다"

조합 "분상제 적용이 더 유리"

정부·서울시 반대땐 불가능

강남 재건축조합이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수 있는 여건인데도 차라리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겠다는 역(逆)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규제보다 분양가상한제에서 더 높은 분양가를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정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시 HUG 분양가격 대비 5~10% 낮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과연 조합 생각대로 될지는 불투명하다.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다수의 감정평가사에 의뢰한 결과 HUG 규제에 따른 분양가 3.3㎡당 4891만원보다 분양가상한제에 의한 분양가가 5588만원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왔다. 원베일리 조합은 7월 말 일반분양 승인을 신청해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일단 피할 수 있는 상황이다. 조합은 9월 말까지 분양가상한제나 HUG 규제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사실상 분양가상한제로 결정했다.

원베일리 조합이 의뢰한 감정평가사는 토지비를 산정할 때 표준지 공시지가의 2배로 계산했다. 조합 측은 "2014년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은 서초우성3차는 당시 공시지가의 2.6배로 계산해 3.3㎡당 3050만원으로 분양했다"고 말했다. 조합이 의뢰한 감정평가사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은 여러 사례를 분석한 결과 원베일리도 최소 2배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17. LG유플, 세계 첫 AR글라스 출시…일산에 제2스튜디오

소비자용 AR글라스 21일 출시…무게 88g에 69만9000원

안경쓰면 100인치 화면 눈앞에

최대 3개 앱 화면 동시에 즐겨...다양한 서비스로 생태계 확장

연내 AR콘텐츠 3000편 확보

`글로벌 AR월드` 선점 노려

LG유플러스가 `5G 시대의 꽃`인 증강현실(AR) 투자를 확대하며 `AR 월드` 선점을 노린다. LG유플러스는 이미 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AR 콘텐츠를 확보했지만, 세계 최초로 일반 소비자용 5G AR 글라스를 출시하고 신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시장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의 `콘텐츠 올인` 전략이 AR 생태계 전반을 공략하는 것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유플러스는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국 스타트업 엔리얼과 개발한 5G AR 글라스 `U+ 리얼글래스`를 오는 2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안경처럼 글라스를 착용하면 눈앞에 100인치가 넘는 화면을 띄울 수 있고, 렌즈가 투명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앞을 볼 수 있다. 그동안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기업들이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겨냥한 AR 글라스를 출시한 적은 있었지만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제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18. 이재용 통큰 결단…삼바, 송도에 상암경기장 1.5배 크기 4공장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1.7조원 투자해 2년뒤 완공

1~4공장 총생산능력 62만ℓ...경쟁社보다 덩치 2~3배 커져

바이오 의약품시장 급성장

선제 대응·초격차 유지차원

"세포주·완제품까지 원스톱...CMO 시장 30% 차지할 것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가 인천 송도에 단일 공장으로는 전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로 자리매김할 제4공장을 건설한다.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직면한 전 세계 주요국들이 치료제·백신 개발에 앞다퉈 뛰어들면서 급증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관련 위탁개발생산(CDMO)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11일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송도에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인 25만6000ℓ 규모 4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기존 1~3공장과 합쳐 총 62만ℓ 규모에 이르는 전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4공장이 가동하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시장을 약 30%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는 오는 9~10월 4공장 기공식을 한 뒤 2022년 완공하고 그해 말부터 부분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2년 뒤 4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전 세계 최대 생산시설인 삼성바이오 3공장(18만ℓ)은 물론 최근 셀트리온이 2023년 착공 계획을 밝힌 셀트리온 3공장(20만ℓ)을 제치고 전 세계 최대 공장 지위를 차지하게 된다. 4공장 총 연면적은 약 23만8000㎡(약 7만2000평)로 1~3공장 전체 연면적(24만㎡)에 육박한다. 이는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의 약 1.5배 크기다.

삼성바이오는 4공장을 항체의약품에 쓰이는 세포주 개발부터 각종 공정 개발, 임상시험용 물질 생산, 완제품 상업생산까지 모든 일을 한곳에서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최첨단 기술력을 총동원해 `슈퍼플랜트`로 건설한다. 김 사장은 "4공장은 최대 생산 규모뿐만 아니라 공장 건설 속도, 제조 기술력, 고객 만족 품질 경쟁력을 두루 갖춘 `슈퍼플랜트`가 될 것"이라며 "CMO와 위탁개발(CDO)을 넘어 신약물질 발굴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19. 9월 상장 추진' 카카오게임즈, 해외 투자설명회 비대면으로

카카오게임즈는 9월 기업공개(IPO)를 위해 해외 투자설명회(NDR)를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035720] 계열사 중에 처음으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은 증권신고서 효력 전후부터 수요 예측 시점까지 기관 투자자를 비롯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대형 또는 소규모의 회의·행사를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런 투자설명회 역시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여는 추세다. 지난달 상장한 SK바이오팜[326030]도 온라인 기업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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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8(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6. 8. 07:06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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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後 패권잡겠다…글로벌車 187조 확보

대출·회사채 통해 현금 경쟁

구조조정·미래차 투자 채비...현대·기아차 "10조이상 비축"

현대차 기업활동(IR) 담당자들은 5일 열린 설명회에서 기관투자가들에게 "지난달 말 기준 현대자동차 유동성은 19조~20조원으로 관리되고 있다. 위기 관리에는 큰 문제가 없는 수준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최근 60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한 것을 비롯해 최근 두 달간 1조원이 넘는 추가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3월 비상 사태에 대비해 최대한 현금을 확보하라는 특명을 내린 이후 현대차 주요 계열사는 각각 수조 원씩 추가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기아차도 추가 3조원을 조달해 연내 10조원의 현금을 쌓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기아차뿐만이 아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업체별로 많게는 수십조 원씩 실탄 확보 경쟁에 돌입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패권을 거머쥐기 위해서다. 업계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요 완성차 브랜드 지형이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본다. 풍부한 현금 유동성, 경쟁력 있는 신차, 코로나에도 탄탄한 글로벌 공급망, 신뢰성 있는 미래차 기술을 갖춘 브랜드가 신(新)패권을 잡는다는 관측이다. 일찌감치 시작된 유동성 확보경쟁은 그 신호탄인 셈이다.

2. 머니 무브…고가 주식·아파트로 향한다

초저금리에 유동성 급증…"비싸도 산다" 쏠림현상 뚜렷

증시에 뭉칫돈 44조 대기…15억 넘는 아파트 거래 40%↑

시중은행에 근무하는 김 모 부장(42)은 그동안 모아놨던 목돈 2500만원을 고민 끝에 카카오 주식에 올인했다. 입사 이후 15년간 김 부장의 돈은 월급통장에서 1~3년짜리 정기예금이나 적금으로 왔다 갔다를 반복했지만 올해 5월부터는 은행을 등지고 고수익을 좇아 주식시장에 도달했다.

김 부장은 "통장에 있는 돈은 1년 유지해봤자 1년 후 이자가 원금의 1%도 안된다"며 "비싸고 유명한 주식을 사서 `플렉스`(일시불로 많은 돈을 쓰며 자랑)하려는 마음도 있지만 남들이 주식으로 돈 벌 때 소외되기 싫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김 부장이 매수한 카카오 주가는 지난 5일 25만1000원이지만 실제 주가(환산주가)는 251만원짜리다.

환산주가는 상장주식의 액면가를 5000원으로 동일하게 맞춰 계산한 실제 1주의 가격이다. 카카오는 액면가가 500원에 불과해 주가에 10배를 곱해야 환산주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선 환산주가가 100만원을 넘으면 `황제주` `명품주`라고 부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5일까지 네이버 카카오 SK 아모레퍼시픽 삼성물산 등 5개 종목 `황제주`의 순매수 규모는 1조50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환산주가가 1155만원에 달해 국내 최고가 주식인 네이버가 순매수 1위(5622억원)다.

같은 기간 개인의 유가증권시장 순매수 규모(1조3556억원)는 황제주 5곳보다 작다. 개인들이 상대적으로 주가가 낮은 다른 종목들은 매도하면서도 유독 황제주에 쏠렸다는 뜻이다.

고가 상품 선호 현상은 서울 강남 부동산 시장에서도 목격된다. 서울 지역 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는 지난달 349건으로 전달(244건)보다 100건 이상 늘었다.

풍부한 유동성과 함께 은행에서 주식·부동산으로 돈이 움직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대비 5월 말 저축성 예금(정기 예·적금) 잔액은 7조5216억원 급감했다.

3. 하반기 코로나 재유행…세계경제 침체 빠질것"

전경련 18개국 경제단체 조사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세계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주요 18개국 대표 경제단체와 국제기구·경제협의체를 대상으로 한 `A.D.(After Disease) 1년, 포스트 코로나 세계 전망` 조사에서 이같이 분석됐다고 7일 밝혔다.

조사 결과 미국 영국 일본 등 경제단체 중 절반이 넘는 52%가 `더블딥(회복세를 보이다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현상)` 시나리오에 무게를 실었다. 올여름 봉쇄 조치가 해제되며 세계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지만 가을 이후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봉쇄 조치가 강화되고 경기가 다시 침체한다는 것이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세계 경제는 2022년 하반기에야 완전히 회복된다.

응답 단체 중 52%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4% 이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국 실업률이 작년보다 10%포인트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단체도 40%에 달했다.

4. 농산물도 언택트 열풍…도매거래도 온라인으로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 오픈

산지 직접 찾아야했던 `도매`...PC로 간편히 주문할수 있어

사진 통한 품질확인도 가능...유통단계 확 줄며 비용절감

지금까지 산지에서 생산된 양파는 현지 유통업체나 지역농협을 통해 수집된 뒤 농협 공판장 혹은 도매시장으로 옮겨졌다. 이곳에서 중도매인이 경매를 통해 낙찰받는다. 중도매인은 이를 중간납품상, 위탁상, 소매상 등으로 보낸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면 양파가 트럭에 실렸다가 내리기를 수차례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양파에 흠집이 생겨 품질이 떨어지거나 시간이 흐르면서 신선도가 악화되는 문제가 생긴다.

이제는 중도매인이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에 들어가 낙찰을 받으면 해당 물량이 산지에서 곧바로 지정한 장소로 배송된다. 산지에서 트럭에 실린 양파가 그대로 마트로 가는 셈이다. 북대구 공판장(도매시장)에서 중도매인을 하는 김지윤 건일농산 대표는 "시간과 비용이 모두 절감됐다"고 말했다.

유통 단계가 줄어든 효과는 생산자와 구매자, 판매자가 모두 누린다. 정영재 함양농협 상무는 "단계 축소를 통해 양파 가격의 3~15%에 이르는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며 "생산자는 조금 더 비싼 가격에 팔고 소비자는 조금 더 싼 가격에 품질 좋은 양파를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5. 대동공업 트랙터 美수출 날개 달았다

중견기업 강국을 향해 뛴다 ④ 국내최대 농기계업체 대동공업

지난달 북미서 2400대 판매

올해 누적판매량 작년의 두배...철저한 방역으로 생산차질 `0`

84개월 무이자 할부·환불제 도입...2022년 스마트공장 구축 완료

대동공업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발하자 대응전략을 세웠다. 출장 최소화와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 대구 본사, 서울사무소, 창녕연구소 등에 영상회의실을 코로나19 이전보다 3배가량 늘렸다. 또한 대구 본사에서 근무하는 800여 명은 물론 협력업체 250여 곳 직원들까지 매일 발열 체크를 실시해 37.5도 이상이면 공장 출입을 금지하고 즉시 귀가 조치했다.

"작년에 사상 처음 트랙터 생산량이 2만대를 넘었고 올해는 1분기에만 6080대를 생산했다"며 "주문이 늘어도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어 인력만 투입하면 최대 3만대까지 생산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북미 지역 소비자를 겨냥한 적극적인 마케팅도 코로나19로 `스테이 앳 홈(stay at home)` 분위기와 맞물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대동공업은 기존에 해오던 고속도로 등 옥외광고 대신 전략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디지털 마케팅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대동공업 북미지역 대리점 470여 곳에서 디지털 광고를 할 경우 본사에서 비용의 75%를 부담해줬다. 또한 대동공업은 흙먼지 묻은 트랙터에 햇볕에 그을린 `컨트리맨`이 나오는 콘셉트로 차별화했다.

6. 그랜저·아반떼·K5 인기…현대기아차 세단 3년만에 기지개

올해 들어 세단 판매 비중 48.5%로 3년 만에 가장 높아

그랜저 5월에만 1만3천여대 판매…7개월 연속 1위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밀렸던 현대·기아차 세단이 그랜저, 아반떼, K5 등 최근 신차 인기에 힘입어 기지개를 켰다.

8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승용차 판매 중 세단 비중이 48.5%로 올라왔다. 이는 2017년 동기간 50.1%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다.

세단 비중은 2018년 1∼5월 43.8%에 이어 팰리세이드 등 SUV 신차가 전면에 나섰던 작년엔 43%로 떨어졌다가 크게 상승했다.

세단 판매량은 올해 들어 19만1천591대로 작년 동기(16만8천480대)에 비해 13.7% 뛰었다.

7. 물러선 저커버그 "게시물 규정 재검토"

"인종문제 정의 위해 싸울 것"

항의시위에 지지 메시지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폭력 선동` 게시물을 방치했다는 이유로 회사 안팎에서 거센 비판을 받아온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관련 정책을 재검토하겠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금까지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며 게시물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고수해왔지만 비난이 수그러들지 않자 한발 물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CNN은 이날 "많은 임직원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저커버그 CEO가 무력 사용, 유권자 억압 등과 관련해 게시물 정책을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 대신 페이스북은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을 방치하거나 무조건 삭제하기보다는 추후 별도 대책을 찾아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커버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이에게 발언권이 주어져야 한다는 원칙을 지지하지만 인종문제에 대한 정의와 유권자 참여를 위해서도 싸워나갈 것을 확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저커버그는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항의하는 시위대에 별도로 지지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흑인 공동체에게: 여러분을 지지한다"면서 `여러분의 목숨은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시위대의 약탈과 방화 소식이 전해지자 이들을 `폭력배`로 부르는 동시에 "총격이 시작될 것"이라며 유혈사태를 암시하는 협박성 발언을 내놨다.

트위터, 스냅챗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은 "폭력을 선동한 대통령의 게시물이 운영 규칙을 위반했다"며 경고 표시를 달았지만 페이스북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러자 회사 내부에서는 "마크가 틀렸다" "내가 알던 페이스북이 아니다"는 항의가 쏟아지며 공개 파업과 사퇴가 이어졌다. 저커버그 부부가 운영하는 자선재단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CZI)` 후원을 받는 과학자 140여 명도 6일 저커버그에게 항의 서한을 보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이들은 "과학자로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페이스북이 취한 태도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8. 美, 평화시위 전환 통금해제…축제처럼 전세계 도시서 행진

美 주요도시 폭력 잦아들어

워싱턴 시장 "군대 몰아냈다"...광장 새이름 `흑인 생명이 중요`

트럼프 "군·경찰 잘해서 고마워"...백악관 둘레 2m높이 철제 펜스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16번가 4차선 도로에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라는 문구가 5일(현지시간) 노란색 페인트로 쓰여 있다.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해당 구역의 공식 이름을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플라자`로 바꿨다고 발표했다. [EPA = 연합뉴스]

주말을 맞은 6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고 경찰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가 12일째 계속됐다. 필라델피아 도심에는 군중 수만 명이 운집했고, 수도 워싱턴DC에서는 이번 사태가 촉발된 이래 가장 많은 시위대가 집회에 참여했다. 이날 오후 1시께 링컨기념관에서 시작된 가두 행진은 백악관에서 한 블록 떨어진 16번가에서 멈췄다.

시위대는 전날 민주당 소속 워싱턴DC 시장이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광장`이라고 새롭게 명명한 이곳에 모여 평화롭게 시위를 이어갔다. 광장 바닥에는 노란색 페인트로 `경찰 예산을 줄이라`는 대형 글씨가 새롭게 새겨졌다.

섭씨 30도가 넘는 후텁지근한 날씨였지만 일부 시위대는 흥겨운 음악에 맞춰 다 함께 춤을 추기도 하고, 아이스크림을 파는 트럭도 등장하는 등 축제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이날 시위에 참석해 "모두가 평화롭게 시위에 참여해 기쁘다"며 "우리 도시에서 군대를 몰아냈다"고 말했다. 워싱턴DC 주 방위군 윌리엄 워커 사령관은 이날 CNN 방송에 "국방부 요청으로 11개 주에서 파견된 주 방위군들이 이르면 8일 워싱턴을 떠난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철수 규모는 3900여 명에 이른다.

현지 언론들은 워싱턴DC에서 대규모 시위가 시작된 지 9일 만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전했다. 정확한 통계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CNN은 수만 명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또 워싱턴DC 지하철 측은 이날 오후까지 4만2000여 명이 지하철을 이용해 일주일 전 토요일에 비해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워싱턴DC에서는 지난 4일부터 야간 통행금지가 해제됐다. 워싱턴포스트는 "토요일 시위는 거리 축제처럼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도 "법과 질서!"라고 트윗을 올렸다. 이어 "예상보다 훨씬 적은 군중이 모였다"며 "방위군과 경찰들이 잘했다. 고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주변 2.7㎞에 걸쳐 2.4m 높이로 세워진 철제 펜스 안에서 이날 한 발짝도 나오지 않았다.

뉴욕에서도 맨해튼 센트럴파크와 브루클린 그랜드아미플라자 등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평화 시위가 진행됐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시위대 수천 명이 도로를 가득 메운 채 가두 행진을 하는 장관이 연출됐다. 하지만 흑인 시위대가 행진하는 주위에 총기를 휴대한 백인이 도열한 모습이 지역 언론사에 촬영돼 논란이 됐다. 이날 노스캐롤리아주 소도시 레퍼드에서는 조지 플로이드의 2차 추모식이 열렸다. 이곳은 플로이드 출생지다. 시위가 전 세계 주요 도시로 확산되고 있는 것도 특징적 현상이다.

시위 초반부에 일부 도시에서 방화와 약탈 등으로 얼룩졌던 이번 사태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빠르게 `평화 모드`로 전환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항의 시위가 시작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는 물론 상당수 대도시에서 통금이 해제됐다.

9. 홍콩 흔들릴 때 이탈한 돈, 싱가포르로 갔다

불확실성 고조에 반사이익

싱가포르 외화예금 4배 늘어...FT "작년부터 기록적 유입"

SCMP "전문직 계속 유출"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강행으로 아시아 금융허브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싱가포르가 웃고 있다.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가 껍데기만 남게 되면서 홍콩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탓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홍콩에서 자금을 빼 싱가포르로 옮기고 있다.

싱가포르 은행들이 지난 한 해 동안 홍콩에서 기록적인 자금 유입을 이끌어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싱가포르 중앙은행 겸 금융당국인 통화청(MAS)은 FT에 "작년 중반에 비해 홍콩을 포함한 다양한 권역에서 들어온 예금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다만 MAS는 자금 출처가 홍콩이라고 명시하지는 않았다. 싱가포르 당국은 자국이 홍콩에서 지난해부터 불거진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로 인해 혜택을 누리는 곳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MAS에 따르면 지난 4월 싱가포르 은행의 외화예금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배나 늘어난 270억싱가포르달러(약 23조4300억원)를 기록했고, 비거주자 예금도 44% 증가한 620억싱가포르달러를 보였다. 모두 1991년 이후 최고치다. 홍콩에 영업 중인 싱가포르 은행 한 임원은 FT에 "외화예금 규모 평소보다 대략 20% 증가했다"고 말했다.

10. 대형 상장사 61%, CEO 승계 시스템 갖춰

자산 2조 이상 211곳 상장사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분석

후보군 육성후 투명절차로 선정...대표·이사회 의장 분리 35% 그쳐

집중투표제는 공기업등 일부 도입

지배구조 공시 의무화에 반발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60%는 최고경영자(CEO) 선발 체제를 갖췄다고 공시했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한 상장사 비율은 35%였고, 집중투표제를 도입한 상장사는 5%에 그쳤다. 한국거래소는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에 대해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반드시 공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019사업연도 기준으로 이 기준에 해당하는 상장사는 211곳이다.

11. 포스트 코로나` 대장주, 무형자산에 달렸다

코스피 전고점 수준에 근접

옥석 가리기 진행 가능성 높아...장기 자산구조 변화 주목해야

영업·특허 늘린 `고성장` 기업

주가상승률 시장평균 웃돌아..."미래가치 창출능력 중요해져"

최근 유동성의 힘으로 코스피가 1450에서 2180으로 급등하면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상당히 회복된 상태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향후 투자성과 결정에 있어 `옥석 가리기`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주도주를 찾기 위해선 일회성 `언택트(Untact)` 테마주를 쫓아가기보단 한국 기업들의 장기적인 자산 구조 변화를 살펴봐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과거 30년 치 흐름을 보면 추세적으로 무형자산은 증가하고, 유형자산은 줄어드는 현상이 유지됐다. 2019년 말 기준으로도 전체 기업 자산 가운데 무형자산 비중은 2.9%로 아직 적은 수준이지만, 지수이동평균(EMA) 기반 연평균 비중은 연간 1.13%포인트씩 유일하게 늘어났고, 다른 나머지 모든 유형의 자산은 전부 비중이 줄어들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무형자산·현금성 자산이 증가하고 유형자산·매출채권이 감소하는 업종이 앞으로 증시를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민규 KB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에 진입한 뒤 현재까지 무형자산 증가, 유형자산 감소, 현금 증가 흐름을 주도하는 업종의 수익률이 높다"면서 "반도체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IT와 건강관리 업종이 선호될 것"이라고 밝혔다.

12. 서울 전셋값 치솟는데…장기전세 경쟁률 `반 토막` 왜

고덕강일·위례 20년 전세

교통불편해 실수요자 외면

서울 전셋값이 49주 연속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의 한숨이 늘어나는 가운데 시세 대비 20%가량 싸고 20년간 장기 거주할 수 있는 장기전세의 올해 지원율이 지난해 대비 반 토막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고덕강일, 위례 등 아직 교통 측면에서 불편함이 있는 서울 외곽 지역 물량이 대다수 포함돼 `직주근접`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경쟁률이 낮아지자 일부 단지는 30대 신혼부부도 장기전세에 당첨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공고한 38차 장기전세 물량 2316가구에 총 1만3234명이 지원해 5.7대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37차 장기전세 당시 1076가구 모집에 1만1734명이 지원해 10.9대1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대비하면 경쟁률이 거의 반 토막 났다. 최근 서울 전셋값이 1년 새 평균 2400만원 상승하며 주거 불안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낮은 것은 이례적이다. 실제로 이번에 장기전세 물량으로 나온 2316가구 중 절반 이상(1313가구)이 고덕강일에 몰려 있다. 고덕강일4·9단지와 위례지구 13블록은 1순위(청약 가입기간 2년 이상)에 3대1 경쟁률을 채우지 못해 2순위까지 순번이 넘어갔다. 실제로 경쟁률이 높은 단지는 도심과 인접해 있다. 동작구 상도두산위브트레지움 전용면적 84㎡(전셋값 4억1250만원)는 1명 모집에 177명이 지원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송파래미안파인탑, 양재동 212 장기전세 아파트, 공덕SK리더스뷰 등도 경쟁률이 40대1을 넘었다. 대치동 대장주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59㎡는 2가구 모집에 47명이 지원해 23.5대1을 기록했다.

일부 단지는 지난해처럼 30대 무자녀 신혼부부도 당첨될 가능성이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서초 포레스타(내곡지구) 2단지, 마곡 3단지 등 당첨가점이 각각 10점, 8점이어서 30대 무자녀 신혼부부도 당첨됐다.

13. 르엘신반포파크등 1만5천가구 청약

힐스테이트청량리역 견본 오픈

7월 말 분양가상한제와 8월 전매제한 강화를 앞두고 청약 열기가 달궈지고 있다. 7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전국 27곳에서 총 1만5308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서울 `르엘신반포파크애비뉴`, 인천 `부평 SK VIEW 해모로`와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가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롯데건설이 8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52-2 일대에 `르엘신반포파크애비뉴`를 공급한다.

단지는 최고 35층, 3개동, 총 330가구다. 이 중 9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주택형은 66~141㎡로 모든 주택형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다. 지하철 3호선 신사역·잠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SK건설과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은 9일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145-10(부개서초교북측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일원에 들어서는 `부평 SK VIEW 해모로`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동, 전용면적 36~84㎡, 총 1559가구 규모이며, 이 중 884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지하철 1호선·인천 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이 가깝고 부개역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같은 날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인천 서구 백석동에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40층, 전용면적 59~241㎡, 총 480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검암역과 인천 지하철 2호선 독정역을 이용하는 역세권이고 현재 추진 중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개통되면 교통은 더 좋아진다.

견본주택은 10곳이 오픈한다.

12일 현대건설은 동대문구 청량리동 235-6(미주상가 B동 개발사업)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연다. 지하 7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0~44㎡, 오피스텔 954실·상업시설·공공업무시설로 조성된다.

같은 날 롯데건설은 부산진구 부암동 567(부암 1구역) `백양산 롯데캐슬 골드센트럴` 견본주택을 연다. 지하 4층~지상 34층, 21개동, 전용면적 59~101㎡, 총 2195가구 중 144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14. 아파트 급매물 소진되자…강남 3구 집값 다시 `꿈틀`

5월 호가 작년말 수준 뛰고

강남 3구 거래량 전월 추월

올해 부동산 시장은 4월까지도 코로나19와 강력한 부동산대책으로 움츠러들 것이란 전망이 대세였다. 그러나 은행 이자에 만족하지 못하는 막대한 자금이 5월부터 서울 강남권 주택 시장 문을 두드리면서 부동산 시장도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7일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서울 아파트의 5월 거래량(3259건)이 이미 4월 거래량(3019건)을 돌파했다. 아파트 거래는 계약 후 30일 내 등록이 의무라 5월 거래도 이달까지 한동안 집계된다.

이에 따라 5월 거래량은 4월 거래량을 크게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거래량 증가세는 더 가파르다. 지난달 강남3구 거래량은 464건으로, 이미 4월 거래량(370건)의 1.3배에 달한다. 강남 일대 중개업소도 분위기가 달라졌다. 올해 초 하락세가 뚜렷했던 송파구 잠실동과 서초구 반포동 집주인들은 슬그머니 호가를 올리고 있다. 이달로 끝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면제 혜택을 받거나 보유세 부과 기준일인 6월 1일 전에 거래를 원하는 급매물 위주로 연초 최고가 대비 3억~5억원 하락한 매물이 거래됐다가 최근에는 최고가 직전 수준까지 올라왔다.

15. 일감 없는 대형건설사…`리모델링` 수주 전쟁

금호벽산 리모델링 추진하자

대형 건설사 5곳 홍보전 나서...재건축·재개발 먹거리 감소에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큰 관심

최근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서울 금호동 벽산아파트 전경. [사진 제공 = J&K도시정비]

대형 건설사들이 그간 외면하던 리모델링 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정부의 재건축·재개발 규제로 일감이 떨어지면서 새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마침 재건축 추진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단지들이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정부도 리모델링에 전향적인 입장이라 이 같은 추세는 더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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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3(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4. 3. 07:59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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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남 재건축, 금융위기때 30% 빠져…`금리·공급·전세` 그때와 달라

글로벌 금융위기vs코로나 사태…부동산 시장 영향은

"닮았다…장기 하락세 길목"

① 경제위기·전염병 사태 겹쳐

② 장기간 이어진 급등 피로감

③ 분양가상한제 등 겹겹 규제

"다르다…단기 조정후 반등"

① 저금리·풍부한 시중 유동성

② 서울 입주물량 내년엔 절반

③ 전세가율 15%P 이상 높아

서울 아파트 시세가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관심은 이번 하락세가 향후 수년에 걸친 장기 하락세로 가는 길목인지 아니면 단기 조정에 그칠지다. 일각에서는 지금과 가장 비슷한 분위기였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부동산시장에 대한 분석을 통해 향후 장기 하락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매일경제는 국내 최대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인 부동산114와 함께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사태 양 시점의 부동산시장을 비교·분석했다.

먼저 글로벌 금융위기는 금융·실물경제 위기와 전염병 팬데믹(2009년 신종플루 국내 감염자 75만여 명, 사망자 263명, 세계보건기구(WHO) 팬데믹 선언)이 겹쳤다는 면에서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유사하다.

2. 2차 팬데믹 온다…코로나發 도미노 기업파산 막아라"..경제석학 5人의 코로나 대응책

인프라 투자 뉴딜정책 가동..기업·가계에 유동성 공급을

코로나 최대위기는 연쇄도산..지급보증방식으로 기업대출

세계 총수요 살려 리세션 돌파..G2 관세·비관세장벽 허물어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국 경제의 조기 `V자 반등`이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더 큰 재정·통화 실탄으로 경기 침체와 기업 부실을 막아야 한다"는 석학들의 염려가 쏟아지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중심축인 미국이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는 등 팬데믹 국면 장기화에 따라 기업 파산과 대량 해고를 막기 위한 더 과감한 처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 리처드 볼드윈 제네바대 국제개발대학원 교수, 피에르올리비에 그랭샤 UC버클리대 교수 등을 주축으로 한 글로벌 지식 연대는 재정·금융·외환 분야에서 일시적 건전성 악화를 감수하더라도 "정책의 모럴 해저드를 주저하지 말 정도의 공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3. 서울 아파트값 10개월만에 꺾였다

정부규제에 코로나 겹쳐…강남 이어 마용성 등 전역 약세

수도권 풍선효과도 멈춰…하락 사이클 본격 진입 시각도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 10개월간의 상승을 끝내고 하락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12·16 대책 이후 규제를 피하려는 유동성이 몰려 `풍선효과`를 보였던 `수용성(수원·용인·성남)` 등 경기 일부 지역도 상승폭이 급감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본격적으로 부동산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일부에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4~5년간 지속됐던 장기 하락 사이클과 흡사한 점을 들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에 이어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강북권 주요 지역 아파트값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1월부터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했던 강남3구(서초·강남·송파)는 하락폭이 커졌고, 강동구도 0.01% 떨어졌다. 마포는 -0.02%, 용산과 성동은 각각 -0.01%로 역시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종로·중구·광진·성북 등을 포함해 하락 추세가 서울 전역으로 퍼지는 양상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는 이유는 △세계 경제 침체 우려 △정부의 강한 규제 △가격 급등 피로감 등이 맞물리고 있기 때문이다. 12·16 대책은 부동산 시장으로 들어오던 `돈줄`을 묶었고, 시세 9억원 초과 주택을 중심으로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반영률)을 대폭 올리면서 보유세 부담도 커졌다.

4. 美 실업수당 청구 665만건…역대 최악

3월 넷째주…1주새 2배로 폭증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에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폭증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넷째주(22~28일)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664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주의 330만7000건(수정치)보다 2배가량 늘어난 것이자 역대 최고치다. 종전 최고 기록은 2차 오일쇼크 당시인 1982년 10월의 69만5000건이었다.

이로써 2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약 1000만건에 달했다. 단 2주 사이에 1000만명가량이 일자리를 잃은 것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잇단 `셧다운` 사태로 미국에서는 3월 셋째주부터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이전에는 매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건 안팎에 머물렀다. 이를 고려하면 예전 수준보다 무려 30배 이상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불어났다는 의미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도 큰 규모다.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 65만건까지 늘어난 바 있다.

5. 이주열 "회사채 안정 위해 비은행 금융사에 대출 검토"..

자금난 증권사에 긴급지원

코로나19 경제위기에 한국은행이 23년 만에 증권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에 나선다. 사상 첫 무제한 유동성 공급에 이어 최후의 보루인 한은법 80조 발동까지 꺼내 든 것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2일 간부회의에서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는 회사채 시장 안정을 위해 한은법 제80조에 따라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해 대출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은법 79조는 비은행 금융기관과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단 하나의 예외가 한은법 80조 발동이다. 80조는 `금융기관의 신용 공여가 크게 위축돼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 조달에 중대한 애로가 발생할 경우`로 조건을 규정하고 있다. 금융통화위원 4명의 찬성으로 증권사 등에 여신을 할 수 있다. 한은 역사상 80조가 발동된 것은 1997년 외환위기 때 종금사 유동성 지원을 위한 한국증권금융과 신용관리기금 대출이 유일하다. 이 총재는 "국제 금융시장 변화에 따라 회사채 시장 등 국내 금융시장에 신용경색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은은 사상 처음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방식의 무제한 유동성 공급에 나서 5조2500억원을 시장에 풀었다. 대부분 자금난에 처한 증권사들이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주가연계증권(ELS)에 추가 증거금을 대느라 극심한 자금난에 처했던 증권사들이 유동성 공급으로 일단 위기는 막았지만 여전히 회사채 시장은 얼어붙어 있는 상황이다.

실제 이날 기업어음(CP·91물) 금리는 2.23%로 전일 대비 1bp 상승했다. 지난달 27일 이후 상승세는 둔해지고 있지만 2015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한은의 RP 매입에도 불구하고 CP 시장이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선 연일 한은이 발권력을 동원해 CP, 회사채 등 민간에도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6. 코스피 삼성전자 비중 30% 상한선 없앤다

한국거래소가 코스피200 내 삼성전자 유동 시가총액이 30%를 넘으면 적용하기로 했던 `시가총액비중상한제(CAP·캡)`를 국내에선 폐지한다. 이에 따라 코스피200을 추종해 펀드를 만드는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어쩔 수 없이 삼성전자 현물 주식을 파는 부담이 없어지게 됐다.

한국거래소 인덱스사업부는 2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늦어도 5월 초에는 시총상한제 국내 폐지를 확정 지을 예정이다.

7. 국제유가, 사우디·러시아 ‘치킨게임 종료’ 기대에 폭등…WTI 24%↑

국제유가가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증산 ‘치킨게임’ 종결 가능성에 백분율 기준으로 사상 최대 폭으로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4.67%(5.01달러) 뛴 25.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19분 현재 배럴당 20.49%(5.07달러) 오른 29.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상승폭이 30%를 웃돌기도 했다.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합의 가능성을 시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급이 기폭제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통화했다며 러시아와 사우디가 최대 원유 생산량을 1500만배럴을 감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8. 채권 매입금리 이견에…채권안정펀드 첫날부터 가동 불발

단기자금 수요 CP로 몰려..CP금리 A1등급 0.2bp↑

회사채 금리는 하락했지만..금융시장 불안은 `여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급속도로 경색된 단기자금 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가 출범했음에도 채안펀드 운용사와 채권 발행사 간 이견이 불거지면서 전혀 자금 집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채안펀드의 주관운용사인 IBK자산운용은 이날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를 비롯해 어떠한 채권도 매입하는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전채 3년물과 회사채 3년물 금리 수준을 비교하면, 코로나19 충격이 가시화된 한 달 동안 회사채 3년물 금리는 13.9~16.2bp 수준으로 올랐지만, 같은 기간 여전채 3년물 금리는 30.6~31.3bp로 두 배가량 높게 뛰어올랐다.

9. 은행 中企대출 급증 `경고등`…연체·부실채권 동반상승

5대 시중銀 3월말 대출분석

중기대출 455조.年 8% 증가..올들어 석달만에 11조원 늘어..전체 원화대출의 39% 치솟아

中企 자금난·新예대율 규제탓..심화땐 `금융부실 뇌관` 될수도

코로나19 사태로 은행권에 대한 대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연체율과 부실 채권 비율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지원 성격의 대출도 급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은행들이 경제 충격에 갈수록 취약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선 중기 대출이 은행권 부실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2일 신한·KB국민·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중소기업(개인사업자 포함) 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455조4912억원으로 집계됐다.

10. 우한일기`로 참상알린 팡팡…"시진핑은 시민에 감사하라"

중국 인기 소설가가 코로나19 은폐 의혹을 반성하기는커녕 `시진핑 감사 운동`을 펼치려던 중국 공산당 지도부를 비판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시민들은 중국 당국이 입단속은 물론 다른 나라 여론에도 간여해 온 점을 고려할 때 이 소설가마저 행방불명될까봐 걱정하는 분위기다.

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한시의 소설가 왕팡 씨(팡팡·65)가 블로그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를 통해 중국 당국의 허세와 관료주의를 비판해 온라인 스타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달 7일 블로그를 통해 "중국 정부는 오만함을 버리고 우한 시민 수백만 명에게 겸손한 태도로 감사를 표하라"면서 "정부란 인민을 위한 것이 아닌가"라는 글을 올려 반향을 일으켰다.

왕씨의 글은 하루 전인 6일 우한시 왕중린 공산당 서기가 우한 방역지휘본부 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향해 대대적으로 `감사 교육 운동`을 펼치라고 지시한 데 대한 비판을 담은 것이다. 왕씨의 웨이보 계정 폴로어는 420만명에 이른다. 중국 누리꾼들은 코로나19 사태를 은폐하려 하고 늑장·부실 대응한 관료들이 책임지기는커녕 `시 주석 영웅 만들기`를 강요한 행태에 분노를 표하고 있다. 왕씨는 그동안 `봉쇄된 도시 일기`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에 꾸준히 글을 써왔다. 이번 분노의 글은 43번째 게시물이다.

우한에 사는 왕씨는 지난 1월 25일 처음 글을 올린 이후 의사 친구들에게 들은 현장 이야기를 전하고, 일상 속 경험과 느낌을 담는가 하면 정부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의 글은 1편당 수만~수십만 건 조회되며 인기를 끌었다. 왕씨는 지난달 25일 60번째이자 마지막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2010년 로맨스 소설로 중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루쉰문학상을 탄 유명 소설가다.

11. 기내식 협력社 500명 사직…무너지는 항공산업

`사실상 셧다운` 대한항공 인천 케이터링센터 가보니

기내식 가득차야할 공간엔..빈 카트 등 집기만 쌓여있어

협력사직원 대규모 구조조정..장기근속자 울며 사물함 비워

항공사들의 국내·국제선 운항이 대부분 중단된 가운데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인근 대한항공 케이터링센터의 한산한 작업장에서 직원 한 명이 홀로 기내식을 만들고 있다. [김재훈 기자]

협력업체 직원 1300여 명 중 500여 명이 권고사직 처리됐습니다. 장기 근속자부터 울면서 탈의실 로커를 비웠어요.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상황입니다."

2일 오전에 찾은 인천국제공항 인근 대한항공 케이터링센터. 드넓은 작업장을 채우고 있는 것은 적막뿐이었다. 당일 일정을 안내하는 모니터에는 가루다항공 승객 24명분 기내식을 준비하라는 문구만이 외롭게 떠 있었다.

대한항공 인천 케이터링센터는 김포 케이터링센터에서 생산한 기내식을 그릇에 담는 `디시 업(Dish Up)` 작업과 준비된 기내식을 트레이에 올려 항공기로 보내는 작업을 담당한다. 이날 디시 업 작업장은 20열 중 2열만 가동 중이었다. 작업 인원은 15명도 안 됐다. 현장을 찾은 취재진보다 적은 인원이었다.

1년 전 이곳에서는 1300여 명의 협력사 직원과 230여 명의 대한항공 직원이 출근해 쉴 새 없이 일하며 하루 평균 7만2000식(食)을 생산했다. 지금은 하루 평균 3000식을 만든다. 기존 물량의 약 4%에 불과하다.

12. 고전하는 LG디스플레이…매출·고용 내리막

희망퇴직으로 작년 3773명↓..2년새 20% 줄며 3만명 밑으로

코로나19에 TV시장 위축 전망..OLED패널 수요 기대 못미칠 듯..TV용 LCD 국내생산 연말 중단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에 따른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시장의 급격한 악화로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가 비용 감축을 위해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하며 직원 수가 10년 전 수준으로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TV 시장 위축으로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 전망도 기존 대비 크게 감소하는 등 비용 감축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세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 회사는 수익성 등을 감안해 내년부터 TV용 LCD 패널의 국내 생산을 중단하고 중국 광저우 생산만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2일 LG디스플레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이 회사의 임직원 수는 2만6665명으로 3만438명이었던 전년 대비 3773명(12.4%) 줄었다.

LG디스플레이 임직원 수가 3만명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09년(2만4854명)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중국 업체의 저가 물량 공세에 따른 LCD 사업의 수익성 악화로 실적이 급격히 나빠지며 LCD 사업에 대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그 일환으로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2018년 말 직원 수는 전년 말(3만3335명) 대비 8.7%(2897명) 줄기도 했다. 결국 2018~2019년 2년 사이 임직원 수가 20%(6670명)나 줄어든 셈이다.

13. 호텔 90%↓ 면세점 65%↓ 3월 매출 급감…유통가 처절한 생존게임

닐슨코리아 소비 분석

3월 백화점 면세점 호텔 매출..감소폭 2월보다 대폭 늘어..신라면세점 이달 열흘간 휴점

슈퍼마켓등 `근린채널`은 증가..온라인 매출 4배 늘어 주목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오프라인 유통채널 매출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3월에는 2월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신천지발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 폭증세는 3월 중순부터 안정세에 들어섰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본격화하면서 직접 매장에 나와 쇼핑을 즐기거나 휴식을 취한 고객들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형 오프라인 채널에서 감소한 수요 중 일부는 슈퍼마켓·편의점 등 `근린 오프라인 채널`과 온라인 쇼핑몰로 흡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4. 日전문가 `도쿄 의료붕괴` 경고하는데…아베는 가구당 면마스크 달랑 2장 배급

日의사회 `긴급사태` 선언촉구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가 연일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면서 의료 시스템 붕괴에 대한 염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 전문가회의에서는 2일 하루에만 97명의 확진자가 나온 도쿄 외에 오사카 등 5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의료 붕괴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코로나19 일본 내 확진자는 지난 1일 하루 동안 266명 증가하며 전날(242명)에 이어 이틀째 하루 상승폭으로는 최대치를 경신했다.

15. 실직자 4배 폭증에 국부펀드마저 쪽박…`꿈의 나라` 노르웨이의 몰락

코로나19 직격탄

국부펀드 전세계 증시 폭락장에 거액 잃어

유가에 휘청이는 경제구조도 문제

북해의 노르웨이 오일 산업 현장 [로이터 = 연합뉴스]

복지국가 교과서`로 불리며 전 세계의 부러움을 샀던 노르웨이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추락하고 있다. 최악의 실직 사태에다 막대한 복지 지출을 뒷받침해주던 국부 펀드 손실까지 겹쳐 정부가 패닉에 빠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 2일(현지시간)에 따르면, 노르웨이 정부가 집계한 실직자는 지난달 10일 6만5000명에서 24일 29만1000명으로 2주간 4배 폭증했다. 전 국민 20명 중 1명(5%)이 코로나 여파로 일자리를 잃게 된 셈이다.

지난 26일 전 세계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던 미국의 1주일 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328만건(전체 인구의 1%)을 초라하게 만드는 최악의 실직 사태가 나타난 것이다. 경제 전망도 암울하다. 노르웨이 정부는 코로나 장기화 여부에 따라 올해 경제 규모가 1.5~7%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껏 정부 지출과 개인 소득 감소로 입은 손실은 1960억 크로네(23조4572억원)로 추정된다. 이슬린 니보 산업통상부 장관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싸움 속에 있다"고 했다.

노르웨이 오슬로의 피오르드 항구 선착장에 선적 컨테이너들이 놓여있다. [사진 출처 = 블룸버그]

높은 수준의 복지를 떠받치던 국부 펀드는 올해 들어 1220억달러 가량 손해를 봤다. 노르웨이는 원유 수익에 80%에 육박하는 높은 세금을 매겨, 이 돈으로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국부펀드를 운영해왔다. 이 자금의 70%를 주식에 넣고 수익만 인출하는 식으로 정부 지출을 지원해왔지만 전 세계적 폭락장에 거액을 잃게 된 것이다. 스웨딘 한델스방켄의 대표 옌그브 슬렝스타드는 "역사상 처음으로 자산 매각에 나서 정부가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사태가 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크로네 환율은 연초보다 달러 대비 5분의 1 이상을 잃으며 주요 10개국 통화 가운데 가장 초라한 평가를 받고 있다. FT는 "노르웨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거의 타격을 받지 않았다"며 "`완전히 딴 세상`으로 여겨졌던 노르웨이는 코로나 펜데믹 이전에만 존재했다"고 전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노르웨이 누적 확진자는 이날 4877명, 사망자는 44명이다.

16. 강남 하락폭 더 커지고…마용성도 마이너스로 돌아서

`풍선효과` 노도강·수용성 주춤..전문가들 "4월이 단기 변곡점"

보유세·총선 굵직한 변수 몰려

2일 서울 송파구 잠실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중개업소 앞에서 한 여성이 물건을 살피고 있다. [김재훈 기자]

서울 강북권 대표 아파트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는 최근 15억원대 급매물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올 1월 16억5000만~17억원까지 치솟았던 시세를 생각하면 1억5000만원 정도 내려간 셈이다. 하지만 이 아파트를 찾는 매수세는 뚝 끊겼다. 마포구 아현동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을 찾는 사람이 줄었다"며 "경제 상황까지 불안하니 매수를 고민했다가도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사례가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10개월 만에 내려가기 시작했다. 서울 전체적인 하락세는 올 1월부터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이어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강북권 주요 지역이 마이너스로 전환한 탓이 컸다. 마포는 -0.02%, 용산과 성동은 -0.01%로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락세는 이제 강북지역으로 넘어오고 있다. 서대문구 e편한세상 신촌은 전용 84㎡가 15억원까지 거래됐으나 현재 13억원대 급매가 나오고 있고, 성동구 서울숲푸르지오2차 전용 59㎡도 13억원까지 거래됐으나 현재 호가가 1억원가량 떨어졌다.

강남 3구는 내림세가 더 심해졌다. 서초구는 지난주보다 0.17%, 강남구는 0.16%, 송파구는 0.12% 떨어졌다. 9·13 부동산대책 영향으로 가격이 조정을 받았던 2019년 3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심하다. 개포우성2 전용 127㎡와 반포주공1단지 전용 106㎡는 둘 다 종전 최고가 대비 5억원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됐고,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전용 84㎡는 4억원 내렸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상승폭은 0.04~0.05%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은 물론 새로운 풍선효과가 예상되던 오산 군포 구리 등도 상승폭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실제로 수원 일대 아파트 시세는 5000만~1억원까지 떨어지고 있다. 수원 장안구 천천푸르지오 전용 84㎡는 6억3500만원에 거래됐으나 5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17. 우리 팀 영상회의…엑셀 잘 쓰면 `팀스`, 구글 편하면 `행아웃`

코로나19로 영상회의 솔루션 부상…MS·구글도 가세

기업 300만곳이 쓰는 `행아웃`..구글 캘린더와 연결돼 편리

6개월 무료사용 가능한 `팀스`..MS오피스 연동 활용도 높아

영상회의 업계 최강자 `줌`..최근 잇단 보안 문제로 주춤

구글 행아웃과 행아웃미트는 구글에서 제공하고 있는 영상회의 툴이다. 현재 500만개 기업이 이용 중이다. 행아웃은 구글 아이디만 있으면 바로 접속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행아웃미트는 기업이나 단체에서 구글 지스위트(G-Suite) 유료 계정에 가입해야만 쓸 수 있다. 행아웃은 최대 25명이 동시에 회의를 진행할 수 있지만, 유료인 행아웃미트에서는 요금제에 따라 100~250명이 참여 가능하다.전문 영상회의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줌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주목받는 회사다. 줌이 여타 솔루션과 차별화되는 강점은 `비용`이다. 동시 접속 인원이 100명까지 가능하고 40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문 화상회의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줌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주목받는 회사다. 미국에서는 줌을 이용하는 젊은 세대를 가리켜 `줌 세대` `주머(Zoomers)`라는 신조어까지 나올 정도로 단순한 서비스를 넘어 하나의 사회현상이 됐다.

18. 지하철·실내서도 `빵빵`…5G, 확 달라진다

세계최초 5G 개통 1년…지하철 기지국 설치현장 가보니

지하철 끊긴 새벽 3시간 작업..5G, LTE보다 많은 기지국 필요

통신3사, 올해도 8조 이상 투자..서울 노선 연내 5G 이용 가능

SK텔레콤 직원들이 1일 김포 골드라인 터널에서 5G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통신 3사는 지하철 전 노선에 공동으로 5G망을 구축하며, 상반기에만 약 4조원을 투자한다. [이용익 기자]

올해도 통신사들은 커버리지를 늘리기 위해 상반기 5G망 투자를 기존 2조7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늘린다. 하반기까지 합치면 작년 수준이 될 전망이다. 야외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5G가 잘 터지도록 백화점, 쇼핑몰, 대학교 등 5G 인빌딩(건물 내부) 장비를 집중 설치한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이 품질에 만족하고 5G 인프라스트럭처가 경제의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촘촘한 기지국 구축과 기술 고도화, 혁신 서비스 개발 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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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1( 수)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4. 1. 13:56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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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폭스뉴스 본 트럼프, 뉴욕병원 처참한 모습에 중대결단을…

병원 밖으로 옮겨지는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시신 [사진 =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 완화의 뜻을 접고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한 데는 TV 화면을 통해 접한 뉴욕 병원들의 처참한 모습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이날 `막전막후: 왜 트럼프는 부활절에 관한 마음을 바꿨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암울한 병원 이미지들을 포함, 폭스뉴스에 나오는 뉴욕의 장면이 트럼프 대통령의 신경을 정곡으로 건드렸으며 부활절까지 미국의 경제활동을 재개하겠다는 열망을 접게 했다고 고위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2. 2월 산업활동동향, 생산·소비·투자 모두 무너졌다

코로나 충격에 9년만에 최악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2월부터 한국 경제가 심각한 침체단계에 접어든 것이 확인됐다. 생산·소비 지표는 9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고, 경기지수도 하락세로 전환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과 소매판매(소비)는 각각 전월 대비 3.5%와 6.0%씩 감소했다. `구제역 파동`이 있었던 2011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내수·소비 분야의 침체가 두드러졌다. 전산업생산의 경우 지표구성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는 서비스업 생산이 전월 대비 -3.5%로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매판매가 부진했던 것은 백화점·면세점을 통한 판매가 전월 대비 20~30% 하락한 결과다.

3. 올 주택가격 3개월 연속 둔화…군포·오산 등 비규제지역은 급등

수원 등 조정지역도 강세 지속…감정원 "3월 하순 이후 상승세 진정"

정부의 대출 규제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급매물이 늘면서 지난달 서울 주택가격 상승폭은 소폭 둔화된 데 비해 군포·오산·인천 등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는 주택가격이 오르는 풍선효과가 이어졌다. 전국 평균 주택가격도 함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3월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13% 올랐다. 지난해 말 0.86%에서 1월 0.34%, 2월 0.15%에 이어 지난달까지 석 달 연속 오름폭이 줄어든 것이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3월 들어 정부 대출 규제와 종합부동산세 인상,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기간 내 팔려는 급매물이 늘면서 호가가 하락하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

3. 잘나가던 골목상권도 반토막 매출…"최저임금 올릴때 아냐"

한국경제연구원 골목상권 업종 설문조사

코로나19로 방문객 감소가 가장 뼈아파

10곳중 6곳 "이대론 6개월 못버텨"

내년 최저임금 두고 "올리지 말아야" 74%

코로나19가 확산한 올해 2월과 3월 골목상인의 매출·순이익이 절반 가까이 폭락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0곳 중 6곳은 6개월을 넘기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1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가구점·과일가게·음식점 등 골목상권 24개 업종, 32개 협회 및 조합에 설문한 결과 이 같은 답변이 나왔다고 밝혔다.

가장 매출 타격이 클 것으로 내다본 업종은 의류였다.

의류업은 지난해 2~3월 대비 매출이 85%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가구업종도 80% 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택배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쇼핑이 줄고 온라인상거래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5%가량 늘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보다 더 심각한 것은 순이익 타격이다. 24개 업종 중 순이익이 늘 것이라고 내다본 업종은 없었다. 유통업이 95% 감소를 전망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의류가 85%, 가구가 80%, 금은방·부동산·떡집·대리운전은 65% 감소를 예상했다.

4. 코로나19 어제 101명 늘어 총 9천887명…신규 절반이 수도권

분주한 선별진료소

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9천887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의료기관, 교회 등에서의 집단감염과 해외 유입이 이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01명 증가해 누적 9천88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24명이 추가됐다.

만민중앙교회 집단감염과 해외유입 사례 등이 포함됐다. 그다음이 23명이 추가된 경기 지역이다. 경기에서는 전날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환자가 8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이 병원에서 총 10명이 확진됐다. 인천 5명까지 합치면 수도권 신규 환자는 52명으로 이날 신규 환자의 절반 수준이다.

5. 애프터 코로나19 라이프"…G80, `안심·안전·안락`한 동반車

제네시스 신형 G80 [사진제공=제네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그러든다면 그동안 답답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기분좋은 일탈(일상탈출)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탈 없이 `안녕(安寧)`하게 어려움을 이겨낸 뒤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을 다시 누리고 싶기 때문이다.

움츠러들었던 마음에 다시 여유를 가져다주고, 답답함을 한 순간 날려줄 짜릿한 성능을 갖춘 동반차(車)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

제네시스 3세대 신형 G80은 답답했던 일상을 안심·안전·안락한 일탈(일상탈출)로 바꿔주는 `애프터 코로나19 라이프` 동반차다.

G80 1~2세대는 현대차 그랜저보다 더 급이 높은 임원들과 성공한 사업가를 위한 차로 인기를 끌며 `성공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 등 쟁쟁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 경쟁하면서 국산 프리미엄 세단의 자존심도 지켰다.

신형 G80은 디자인, 성능, 사양 등 모든 측면에서 기존의 1~2세대에서 부여받은 차명과 `성공의 아이콘`이라는 칭호만 계승했을 뿐 완전히 다른 차라고 여겨질 정도로 파격 변신했다.

지난달 30일부터 본격 판매된 신형 G80은 DH 출시 이후 7년 만에,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이후 4년 만에 등장한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6. 재계 "현금 최대한 확보하라"

기아차, 그룹 지시로..대규모 유동성 조달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글로벌 실물·금융위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기업들이 최악을 대비해 실탄 확보에 나섰다.

재계 2위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전 계열사에 현금성 자산 확보 지침을 내려 현대·기아자동차 등 계열사에서 수천억 원에서 수조 원씩에 이르는 추가 현금 마련에 나섰다.

3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3월 하순께 코로나 위기 3단계 시나리오를 작성, 이 중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대규모 현금성 자산 추가 마련 계획을 그룹에 보고했다. 현대차·현대모비스 등 다른 계열사도 마찬가지다.

앞서 현대차그룹에서 코로나19 위기 악화에 따라 3월 중순 전 계열사에 "현금성 자산을 최대한 확보하라"는 지침을 전달한 데 따른 조치다. 현대차그룹 고위 관계자는 "도요타자동차, GM 등 글로벌 기업들도 코로나19 충격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수조 원씩 현금을 쌓고 있다"며 "구체적 조달 방안을 밝힐 순 없지만 비용 절감부터 차입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부상 기아차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4조2687억원이다.

7. 코로나19 충격에 중국 전기차 보조금 2년 연장

2022년까지 유지…외국 기업엔 '기울어진 운동장' 평가도

2019년 상하이 모터쇼 전시된 웨이라이 전기차

토종 자동차 업체들에 유리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지적을 받던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구매 보조금 제도가 2022년까지 2년 더 연장된다.

당초 중국의 신에너지차 보조금 제도는 올해까지만 유지되고 사라질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국 자동차 산업이 궤멸적 수준의 타격을 입자 중국 정부가 폐지 시점을 2년 더 늦추기로 한 것이다.

1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전날 리커창(李克强) 총리 주재로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고 신에너지 차량 보조금 및 등록세 면제 종료 시점을 2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당초 올해 말까지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 차량에 보조금을 주고 이후에는 보조금을 폐지할 계획이었다.

중국 정부가 이처럼 입장을 바꾼 것은 코로나19로 자국 자동차 산업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8. 9천조원 자산 굴리는 래리 핑크 "멀리 내다보면 엄청난 기회온다"

글로벌1위 자산운용사 블랙록 CEO 래리 핑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경제가 타격을 받는 가운데 글로벌 1위 자산운용사로 통하는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경제는 결국 회복될 것"이라면서 "경기 회복 때는 막대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핑크 CEO는 전날 주주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금융계에서 44년간 일해왔지만 이런 일(코로나19 팬데믹)은 처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장기적 시각으로 보면 세계 경제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회복할 것이다. 이는 당장 발밑을 보고 있는 단기 투자자보다는 멀리 지평선을 내다보는 장기 투자자에게 엄청난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는 것"이라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은 2008년 당시처럼 구조적 문제 때문에 발생한 금융위기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2008년 금융위기 때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렇다고 그는 지금이 저점이라든지 당장 V자 반등이 가능하다는 얘기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핑크 CEO는 "전체 경제와 시장이 언제 저점이고 언제 회복하기 시작할지 예상하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핑크 CEO는 2월 14일 회사 주식 2500만달러 규모를 매도한 바 있다. 핑크 CEO가 이 주식을 지난 20일까지 그대로 갖고 있었다면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이 930만달러에 달했을 것이라고 WSJ는 추정했다.

한편 핑크 CEO는 이번 위기로 투자자들 심리뿐 아니라 일반 기업 경영진의 회사 운영 방식, 소비자 행태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 관점에서는 늘 자신이 강조해온 상장지수펀드(ETF)를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는 동안 미국에서만 ETF가 1조4000억달러어치 거래됐다"면서 "ETF야말로 시장 투명성을 더욱 키울 수 있는 상품"이라고 언급했다.

기업 경영자들은 그간 `적시 생산방식(just in time)` 공급망을 다시 평가하게 될 것이고, 소비자들은 비행기를 타고 나가는 해외여행 등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핑크 CEO는 내다봤다.

9. 트럼프 "매우, 매우 고통스러운 2주될것"…최대 24만명 사망 예측도

백악관 "거리두기 해도 최대 24만명 사망 가능성…

안했으면 최대 220만명 사망했을 것"

美확진자 급증추세…18만명 넘어..사망자 3440명…중국 추월

지난 31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 도중 잠시 말을 잇지 못하고 침통해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추세와 관련해 앞으로 2주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매우, 매우 힘든 2주를 앞두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이 다가올 30일간 지침을 따르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것은 삶과 죽음이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터널의 끝에는 빛이 보일 것"이라며 사태가 곧 진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10인 이상 모임 회피, 여행 자제 등이 담긴 코로나19 관련 지침을 발표하고 이를 당초 15일간 실행하기로 했다가 감염자 급증세가 이어지자 4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관계자들은 이날 회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10만명에서 24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암울한 예측 모델을 소개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면 150만명에서 220만명이 사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회견에서 "이 숫자가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만큼 우리는 그것에 대해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그렇게 높게 치솟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10. 與野 "투자시장 살려야"…거래세 폐지·손익합산과세 한목소리

4·15 총선 정당별 자본시장 주요공약 살펴보니

稅부담 완화로 투자 활성화 포석..주식양도세도 `완화·개선` 의지

與김병욱 "불합리한 과세없애야..양도세 대상확대 최소 1년 유예"

집중투표제·감사위원 분리선출..與공약, 20대 국회 문턱 못 넘어..野 반발 전망…총선후 난항예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모두 총선 공약을 통해 증권거래세 단계적 폐지와 함께 금융상품 손익통산 과세 체계 정비를 추진한다. 세금 부담이 완화될 경우 투자 유인이 생기며 시장 유동성이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20대 국회에서도 야당의 반대로 입법이 좌절됐던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선출안은 상장사들의 경영권·의결권에 직접적 위협이 돼 본격적인 추진 과정에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11. 서울 주택가격 3개월 연속 둔화…군포·오산 등 비규제지역은 급등

수원 등 조정지역도 강세 지속…감정원 "3월 하순 이후 상승세 진정"

정부의 대출 규제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급매물이 늘면서 지난달 서울 주택가격 상승폭은 소폭 둔화된 데 비해 군포·오산·인천 등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는 주택가격이 오르는 풍선효과가 이어졌다. 전국 평균 주택가격도 함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3월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13% 올랐다. 지난해 말 0.86%에서 1월 0.34%, 2월 0.15%에 이어 지난달까지 석 달 연속 오름폭이 줄어든 것이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3월 들어 정부 대출 규제와 종합부동산세 인상,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기간 내 팔려는 급매물이 늘면서 호가가 하락하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

12. 분양시장 4월에야 기지개…전국 55곳서 3만2624세대 일반분양

올해 초 청약 시스템 이전과 코로나19 등으로 대다수의 건설사가 분양 일정을 미뤘던 물량이 4월에 대거 풀릴 것으로 보인다. 기존 4월 말 시행 예정이었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코로나사태 장기화로 인해 7월 말로 연기되면서 이들 물량의 분양 시기는 조정될 전망이다.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진압되지 않은 만큼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분양을 강행하거나 일정을 아예 연기하는 현장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는 4만6502세대(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청약접수 기준)가 공급되며 이 중 3만2624세대가 일반분양으로 나올 예정이다.

수도권의 일반분양 물량은 2만1704세대(66.52%), 지방은 1만920세대(33.48%)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분양된 일반물량(3월 30일 기준. 전국 7170세대, 수도권 2893세대, 지방 4277세대)보다 대거 늘어난 수치다. 전국 기준으로 455%, 수도권은 750%, 지방은 255%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13. 강남 재건축부터 `뚝뚝`…3~5억 내린 급매물 속출..왜 강남 재건축 더 흔들리나

정부규제에 정비사업 먹구름..종부세 책정하는 6월 이전에..다주택자들 매물던지기 시작

이 와중에 보유세 폭탄 공포

올 강남 공시가만 25% 껑충..공시가>실거래가 매물 나와.."공시가 인상 철회" 靑청원

코로나19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는 가운데 그 충격이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준공 30년 넘은 강남 재건축 단지들은 드물던 급매물이 점점 늘어나면서 실거래가가 3억~4억원씩 하락했다. 매도자는 최근 실거래가보다 더 낮춰 매물을 내놓고 있는 추세다. 30억원 넘는 초고가 주택들은 종전 최고가보다 20% 하락한 가격에 손바뀜되고 있다.

초고강도 대출 규제와 보유세 강화가 시행된 12·16 대책을 계기로 잔뜩 위축된 부동산 시장이 코로나19 충격파까지 겹치면서 본격적으로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연일 가격이 상승하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 단지들이 코로나19가 발발한 지난 1월 이후 지속적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 14일 개포우성2 전용 127㎡는 종전 최고가(34억5000만원)보다 5억원 낮은 29억5000만원에 손바뀜됐다. 1984년 건축돼 재건축 투자 대상인 이 아파트는 지난해 말 호가가 35억원까지 치솟았었다. 2017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반포주공1단지(106㎡)는 지난 1월 말 종전 최고가 39억5000만원보다 5억원 이상 낮은 34억원에 손바뀜된 것이 최근 신고됐다. 지난달에는 38년 차 대치 한보미도(전용 84㎡)가 종전 최고가보다 4억원 내린 22억원에 거래됐다. 이 물건은 다주택자가 싸게 처분한 물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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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31( 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3. 31. 09:25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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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19 충격에 3월 기업심리 또 추락…금융위기 이후 최악

두달째 10p 안팎 폭락세…중기 제조업 12p ↓ 비제조업 11p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최저치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자료에 따르면 이번 달 전(全) 산업의 업황 BSI는 한 달 전보다 9포인트 내린 54였다.

하락폭이 2003년 조사 이래 최대를 기록한 지난 2월(-11포인트) 수준을 밑돌지만 2개월 연속 10포인트 안팎의 폭락세가 이어졌다.

3월 BSI 수준은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2009년 2월(5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기업심리지수에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쳐 산출한 경제 심리지수(ESI)는 23.5포인트 급락한 63.7이었다. 이는 2009년 1월(62.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계절적 요인,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4.2포인트 꺾인 77.4로 2009년 3월(77.1) 이후 최저다.

2. 코로나19에 2월 산업생산 3.5%↓…생산·소비·투자도 `트리플 감소`

산업생산과 소비는 각각 전월보다 3.5%, 6.0% 줄어들며 `구제역 파동`이 있었던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3.5% 감소했다.

감소폭은 2011년 2월(-3.7%) 이후 9년 만에 가장 컸다.

3. 뉴욕증시, 코로나19 불안에도 부양책 기대 지속…다우 3.19%↑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 충격파와 각국 정책 당국이 내놓은 부양책 효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상승했다.

3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0.70포인트(3.19%) 상승한 22,327.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5.18포인트(3.35%) 오른 2,626.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71.77포인트(3.62%) 급등한 7,774.15에 장을 마감했다.

4. 핀테크 벤처마저…70%가 돈줄 말랐다..디캠프, 스타트업 대상 설문

코로나로 앱거래 활성화 불구..금융시장 전반 악화되자..VC들도 "두어달 지켜보자"

이달 스타트업 투자액 반토막..정부 지원은 자격조차 안돼..맞춤대책 없으면 고사위기

5. 국제유가 또 추락…한때 20달러 붕괴..WTI 18년만에 최저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치킨게임`에 국제유가가 장중 한때 배럴당 20달러 선이 붕괴됐다.

30일 오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가격이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7.4% 떨어진 배럴당 19.92달러에 거래됐다. 올해 60달러 선에서 출발한 WTI 가격이 코로나19 공포와 산유국 간 유가전쟁 탓에 20달러 선이 붕괴된 것이다. 이날 기록한 가격은 2002년 2월 이후 18년 만에 최저치다.

6. 트럼프, 美경제 셧다운 4월말로 연장

"6월이면 경제 회복되기 시작..사망 10만~20만명이면 선방"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활절(4월 12일)에 경제 활동을 재개하려던 계획을 접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연방정부 가이드라인을 4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규모가 이날 14만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섣불리 규제를 완화했다가 불어닥칠 역풍을 염려해서 내린 결정이다.

이날 브리핑에서 그는 "최악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에서) 22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며 "끔찍한 숫자이기는 하지만 만약 우리가 사망자를 10만~20만명으로 막는다면 매우 잘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앤서니 포시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도 CNN 인터뷰에서 "확산을 억제하지 못하면 미국인 10만~2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말까지도 "공포를 조장하지 말라"며 "미국인의 위험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내 감염자는 14만2000여 명, 사망자는 2500명 선에 도달했다. 전 세계 감염자 중 20%가 미국에서 발생한 셈이다.

7. 삼성 사이니지 11년째 원톱…E2E로 `초격차`

제품판매 외 컨설팅·유지보수..토털 서비스로 사업영역 확대

삼성전자 작년 R&D 역대 최대

삼성전자가 전 세계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1년 연속 점유율 1위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첨단 수요 증가로 팽창하는 사이니지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데, 후발 업체 추격 등으로 시장 경쟁이 과열되는 가운데 매년 시장 지배력을 늘려가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올해 단순 제품 판매에서 한발 더 나아가 프로젝트 컨설팅·유지보수 서비스 등 `엔드투엔드(E2E) 솔루션`으로 사이니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관련 시장을 공격적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30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에서 27.3% 점유율을 기록해 2009년 이후 11년 연속 1위에 올랐다.

8. 두산重 "가스터빈·수소사업 강화"..주총서 신사업 비전 밝혀

2023년까지 비중 50%로.."신한울 3·4호기 재개해야"..노조, 경영진에 강력 요구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두산빌딩에서 열린 두산중공업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형희 대표이사(부사장)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최형희 두산중공업 대표(부사장)는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두산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채권단의 빠른 결정과 지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정부 지원에 부응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차입금 지원 1조원을 이른 시일 내로 갚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 2023년까지 신사업 수주 비중을 5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스터빈, 신재생, 서비스를 비롯해 수소, 3D 프린팅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재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산중공업은 수년째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해오고 있지만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기존 주력 시장 수성을 통한 매출 극대화는 물론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시장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발전소 운영 최적화 솔루션, 발전소 조기경보 시스템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국내외 신규 시장 진출 계획도 밝혔다.

9. 기보, 中企·소상공인 1조3천억 신규보증

내달 1일부터 59개 지점 실시..시중銀서 1社 5천만원 가능

기업銀은 1社 1억원 한도 대출..기보보증비율 100%로 설정

"빠르면 7일이내 보증가능할것"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앞으로 전국 59개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사진) 영업점을 방문하면 빠르게 보증과 함께 대출을 받는 것이 가능해진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기보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소상공인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액 보증 3000억원과 IBK기업은행 초저금리 대출 협약 보증 9700억원 프로그램을 다음달 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소상공인 대상 보증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이뤄지는데, 보증 신청이 급증하면서 병목현상이 심각하다. 현재 일러도 2~3주 이상 걸리는 것으로 예상된다.

10. 전세계가 `줌` 들어가는데…실리콘밸리선 "줌 OUT"

코로나發 재택근무 확산으로..`줌` 실사용자 1300만명 육박

영국선 내각회의때도 사용..최근 보안구멍 이슈 수면위

해커가 채팅방 무단침입하고..고객정보 유출 정황도 발견

美IT기업들 속속 `줌 금지령`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적으로 사용량이 폭증하고 있는 영상회의 솔루션 `줌(Zoom)`에 보안상 결함이 있다며 업무에 활용하지 말라는 지적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나왔다. 매일경제가 30일 입수한 이메일 기록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소재 상장사 A사는 최근 보안상 염려 때문에 사내 업무 관련 대화를 `줌`으로 하지 말라는 결정을 내리고 이를 전 직원에게 공지했다. 이 회사 직원은 약 5만명에 달한다.

줌 사용자는 세계적으로 1292만명(실제 사용자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2월 한 달 동안 사용자 증가폭이 2019년 한 해 증가한 고객 숫자를 넘어설 정도로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때문에 `줌`에 대한 보안 문제가 커지면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미 영국 정부가 `줌`을 내각회의에 활용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줌`이 없었다면 어떻게 일했을까"(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교육부 등이 줌을 통해 회의를 했으며, 일부 학교가 영상강의에 활용하고 있다. 줌은 다른 영상대화 솔루션(시스코 웹엑스, MS팀스, 구글 행아웃)에 비해 간단하게 영상채팅방을 만들 수 있고 채팅방 주소를 공유하기도 편하다. 주가는 올해 1월 말 대비 2배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A사처럼 줌 사용을 완전히 중단하는 사례가 생기는 이유는 줌이 가진 보안과 사생활 보호에 대한 취약점이 계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사생활 침해뿐만 아니라 보안 문제도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애플 맥북 등 맥(Mac) 컴퓨터에서 `줌`을 쓰는 이용자들이 해커가 만들어 둔 화상채팅방에 강제로 초대될 수 있다는 문제가 드러났다. 줌은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7월께가 돼서야 문제를 수정했다. 그러나 바로 또 다른 문제가 나왔다. 이미 만들어진 채팅방에 해커가 쉽게 들어가 대화 내용을 엿볼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줌은 8월에 이를 해결하는 패치를 내놓았다.

이 같은 조치에도 해커들이 줌 영상채팅방에 무단으로 침입하는 사례가 최근에도 계속 보고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테크 언론사인 `더인포메이션` 창업자 제시카 레싱이 운영하던 줌 채팅방에 해커가 들어와 음란물을 띄웠다. 레싱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당 해커가 계정을 지속적으로 바꿔가며 채팅방에 머물렀기 때문에 방장조차 그를 강제 퇴장시킬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문제가 최근 사용량 급증 때문인지 아니면 태생적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 같은 사생활 침해와 보안상 우려와 관련해 줌 대변인은 매일경제에 이메일 성명을 보내 "줌은 사용자 사생활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한다"며 "줌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개인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또 "줌은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게끔 하기 위해 개인 IP 주소와 운영체제(OS) 디테일, 디바이스 사양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야만 한다"며 "줌 직원을 포함해 누구도 사생활이나 줌 미팅 중 일어난 어떤 데이터에도 접근할 수 없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줌은 또 "중요한 점은 줌이 사용자 데이터를 누구에게도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1. 최악상황 언급한 트럼프…美의회는 추가부양책 검토

美, 사회적 거리 두기..4월 말까지 한 달 연장

4월 경제회복한다던 트럼프.."6월 1일부터 회복 시작될 것"

오락가락 코로나 대응에도..트럼프 지지율 1년來 최고

민주당 부양책으로 반전시도.."2조弗 부양안, 착수금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악 시나리오를 거론한 것은 부활절에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에 대해 강행하려다 물러선 것을 합리화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특히 최악 시나리오를 꺼내들면서 국민이 정부에 거는 기대치를 낮추고, 감염자 확산 속도를 제어하게 되면 성과를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기온이 올라가는 4월이면 코로나19가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하거나 위험성이 독감과 비슷한 수준이라면서 언론을 향해 "공포를 조장하지 말라"고 압박했다. 하지만 3월 중순부터 감염자 숫자가 폭증하자 "나는 오래전부터 팬데믹을 예감했다"고 슬쩍 말을 바꿨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도 오락가락했다. 태스크포스(TF) 건의를 받아들여 10명 이상 회합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놓고 일주일도 안 돼 부활절을 계기로 경제 활동을 재개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랬다가 전문가 집단은 물론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역풍 우려가 제기되자 뒤로 물러섰다. 전날엔 `뉴욕 봉쇄`를 말했다가 주지사들 반대와 뉴욕 시민들 동요에 여행 자제로 후퇴했다.

야당은 본격적으로 트럼프 책임론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기 대응을 두고 "끔찍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대해 언제 어떤 보고를 받았는지 사후 점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부실 대응 논란이 대선 정국에서 `코로나 게이트`로 비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갈지자 행보가 11월 대선에서 꼭 민주당에 유리하지만은 않은 듯하다. 워싱턴포스트와 ABC가 22~25일 공동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48%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46%)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국정 지지율이 같은 조사에서 1년래 최고치로 올라선 것이다. 코로나19 사태에 잘 대응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는 답변이 51%로 지난 7일 조사 당시 41%보다 더 높아졌다.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가상 대결에서도 불과 2%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시야에서 사실상 사라진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슈의 한복판에 서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하원을 중심으로 추가 경기 부양책을 주도하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 앞서 의회를 통과한 2조2000억원 규모 경기 부양안은 사실상 트럼프 정부 계획대로 통과되면서 민주당은 들러리만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경기 부양안은 착수금이었다"며 "실질적으로 요구를 충족시키는 또 다른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12. 미국 코로나19 환자 15만명 돌파…사망자 2828명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기준으로 뉴욕 외에 뉴저지(1만3386명), 캘리포니아(6388명), 미시간(5489명), 플로리다(5473명), 매사추세츠(4955명), 워싱턴(4905명), 일리노이(4596명), 펜실베이니아(4090명), 루이지애나주 등 환자가 1000명 이상 나온 주도 23곳이나 된다.

13. 유엔제재도 회피했던 북한 선박들, 코로나19에 발 묶였다"

NYT보도…제재 회피 연루 선박들 남포항에 대거 정박

"코로나19, 제재 측면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가장 효과적 동맹"

북한의 석유제품 불법환적(자료사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를 회피해온 북한 선박들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북한 내 항구에 발이 꽁꽁 묶였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영국 안보 싱크탱크인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위성사진 분석 자료와 자체 입수한 민간 상업 위성 사진 분석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RUSI 분석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남포항에는 지난 3일 현재 총 139척의 북한 선박이 정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 전의 50척보다 대폭 늘어난 것이다.

서해 남포항은 북한 선박들이 중국 등을 오가며 석탄, 정유 제품을 비롯한 금수품목을 밀거래하는데 활용해온 핵심 항구로 지목돼온 곳이다.

NYT는 남포항에 정박한 선박들 가운데는 제재 회피에 연루된 선박들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최대 압박' 캠페인도 이루지 못했던 것을 코로나바이러스가 해냈다고 설명했다.

대북제재 회피에 이용됐던 이들 선박의 발이 묶이면서 북한 경제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선박들의 발이 묶이면서 북한 농업과 산업 등 북한의 전반적 경제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추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특히 북한이 양수기를 돌리는 데 필요한 유류를 확보하지 못했다면 올해 북한의 농업 분야에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대니얼 워츠 전미북한위원회(NCNK) 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북한의 "수출이 감소하고, 석탄 밀거래 등이 중단됐다면 확실히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4. 개미가 떠받친 삼성전자, 증권사 전망 제각각

절호의 매수 기회..유안타 "업황 반등 효과볼것"

KB "근무변화로 신규서버↑"

신중한 투자 필요..하나금투 "영업익 전망치↓"..하이투자 "코로나 변수크다"

국내 대표 주식이자 최근 증시로 새로 들어온 개인투자자들의 최선호주인 삼성전자에 대해 증권가의 전망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적극 매수를 권고한 반면 다른 증권사들은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며 신중한 투자를 주문한다. 30일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 상승 요인이 충만하다며 목표주가 7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이재윤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주가 하락을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며 "올해 메모리반도체 업황 반등이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내년에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대량 판매 시장으로 진입하며 IT·모바일(IM) 사업에 대한 인식이 `패스트폴로어`(빠른 추격자)에서 `퍼스트무버`(시장 선도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만3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김경민 연구원은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를 지난 16일 제시한 2억8500만대에서 2억600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35조원에서 33조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주부터 이 같은 현상은 이어져 왔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3일부터 이날까지 9개 증권사가 삼성전자에 대한 리포트를 냈다. 복수의 리포트를 낸 증권사의 경우 최근 것만 집계하면 이 중 4개사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고 5개 증권사는 목표가를 유지했다.

핵심은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침체로 다른 모든 부문이 악영향을 받고 있지만 반도체만은 견조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접촉 확대에 따른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은 인터넷 데이터 트래픽 증가와 신규 서버 증설 수요로 연결되고 수요 불확실성 확대는 반도체 설비 투자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서버 D램 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에 분명한 기회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전반적 침체로 산업을 가리지 않고 투자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이다.

매수 신중론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현재 코로나19라는 외생 변수가 너무나 크고 모든 것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신중한 매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일단 개인투자자들은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주가가 폭락하면서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이란 신조어까지 나올 정도로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속속 뛰어들어 삼성전자를 매수하고 있는 것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16~27일 개인의 삼성전자 순매수금액은 무려 2조585억원에 달한다. 30일에는 47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한때 4만6550원까지 떨어졌으나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보다 0.93% 떨어진 4만78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일각에서는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매우 저평가된 만큼 매수를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15. 전세 찾기 힘들어"…84㎡가 월세 650만원..확산되는 월세시대

서울 성수동 트리마제 아파트..집주인 보유세·저금리 압박에

전세보증금 내리고 월세 전환

강남서 시작해 서울 전역 확산..전세물량 급감 전셋값도 급등

고액 월세 매물이 나오고 있는 성수동 트리마제 아파트 전경. [이승환 기자]

공시가 인상에 기준금리 인하까지 더해지면서 집주인들이 기존 전세를 월 수백만 원에 달하는 고액 월세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주로 서울 고가 아파트 위주로 확대되고 있지만 점점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최근 전세 매물 부족으로 인한 전셋값 급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월세 전환 움직임까지 더해지면서 내 집 마련을 뒤로 미룬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트리마제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기준 보증금 1억원, 월세 600만~650만원에서 월세 매물이 나오고 있다.

전셋값이 14억~16억원(전용 84㎡)인 이 단지는 지난해엔 보증금이 4억~6억원인 반전세 비중이 높았지만 올해 들어 보증금을 1억~2억원으로 낮춘 고액 월세 매물이 주로 나오고 있다. 월세 전환 매물이 늘어남과 동시에 시세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지면서 사실상 제로금리 시대로 접어든 것도 월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금리가 낮아지면 전세보증금을 은행에 넣어도 이자가 적기 때문에 보증금을 내줄 자금 여력이 있는 집주인으로서는 월세로 전환하는 편이 훨씬 이득이다.

대출 규제와 아파트값 조정세 때문에 많은 서민이 내 집 마련을 뒤로 미룬 가운데 전셋값과 월셋값이 동반 상승하면서 주거비 부담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16. 3기 신도시 왕숙·교산·계양 청사진 공개

국토부, 마스터플랜 공모 발표..교통·일자리·교육 어우러진..입체도시 조성 계획 담아

남양주 왕숙(조감도),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주요 지구 개발 청사진이 나왔다. 교통과 일자리, 교육, 환경까지 어우러진 입체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

17. 올 1~2월 상업용부동산 거래 늘었지만 평균 매매가격은…

서울 양재역 인근 오피스 빌딩 및 상가 전경 [사진 상가정보연구소]

내수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위험이 이어지고 있어 상가 시장의 얼어붙은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또 온라인 매장 사용자가 증가하며 오프라인 매장 중심인 상가 시장 전망도 밝지 않다.

실제 작년 4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1.7%로 2002년 이후 가장 높았으며 투자 수익률 또한 감소세다. 올해 1~2월 상업용부동산(판매시설) 거래량은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3.3㎡ 당 평균 거래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8. 대출 중단 등 악재에도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깜짝' 증가

강남 급매물 거래, 강북 풍선효과로 1월 대비 25% 늘어

15억 초과 거래비중도 증가…3월은 코로나, 보유세 충격에 감소 전망

구별로 볼 때 지난달 강남구의 거래량이 228건으로 1월(132건)에 비해 72.7% 늘었다.

또 송파구가 1월 220건에서 2월에는 342건으로 55.5%, 서초구가 1월 118건에서 2월 168건으로 42.4% 증가했다.

노원구는 1월 거래량이 819건에서 2월에는 1천141건으로 39.3%, 도봉구는 368건에서 554건으로 50.5% 늘었다.

중랑구도 1월 대비 48.1%(237→351건), 금천구는 42.9%(126→180건) 각각 증가했다.

광진구는 2월 거래량 자체는 110건으로 많진 않았으나 1월(63건) 대비 증가폭은 74.6%로 25개 구를 통틀어 최고를 기록했다.

비강남 인기지역인 동작(32.4%)과 양천구(30.9%), 성동구(31.1%)도 서울 평균 이상 거래량이 늘었다.

이에 비해 용산구는 1월 102건에서 2월 신고분은 현재까지 77건에 그쳐 24.5%가 감소했고 강북구(-18.6%), 중구(-11.1%) 등도 신고 건수가 아직 전월에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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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1(토)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2. 21. 09:47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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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민대출시장 얼어 붙는다....대부업 4위도 대출 중단

조이크레디트 내년 1월부터 신규대출 중단…산와대부 이어 두번째

2. 홍남기...부동산 보유세는 높이고 거래세 낮추는 방향으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장기적으로 보유세를 높이고 거래세를 낮추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종합부동산세 세율을 현행 대비 3배가량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일각에서 보유세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 데 대해 거래세를 낮추는 방안이 병행돼야 한다는 뜻을 명확히 한 것이다.

3. 이낙연 총리가 꼽은 일잘하는 장관 4명은 누구?

이낙연 총리는 업무 처리가 워낙 꼼꼼하고 빈틈이 없어 밑에 사람들이 모시기 힘든 상사라는 평가도 자주 듣는다. 실제로 문재인정부 초대 총리로 발탁돼 국정을 총괄하기 시작한 뒤부터 업무가 미진한 장차관들에게 불호령을 내릴 때가 많아서 `내각 군기반장`이라는 별명이 생겨났을 정도다. 그런 이 총리에게 "일 잘하는 장관들을 꼽아달라"는 질문을 했더니, 이 총리는 잠시 생각한 다음에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 박양우(문화체육관광부), 박능후(보건복지부) 등 4명의 장관을 꼽았다. 올해 8월부터 농림행정을 맡고 있는 김현수 장관에 대해서는 조류인플루엔자 대처 업무를 빈틈없이 잘했다고 평가했다. 이 총리가 정치인 시절 지역구(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가 농촌인 데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을 역임했는데, 그런 이 총리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셈이다. 정치인 출신 장관인 박영선 장관에 대해서는 "박영선 장관 때문에 관련 부처는 때로는 피곤하지만 잘하고 있다"고 역시 높은 점수를 줬다.

박영선 장관이 내각에 입각한 이후 정력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4. 한일 회담 앞두고....일본,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일부 완화

반도체 소재 포토레지스트만...개별심사서 포괄허가로 전환...靑 "미흡…완전히 철회돼야"

반도체업계 "수출 제약조건 여전히 많아…불확실성 우려"

일본 정부가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기습적인 수출규제를 시작한 지 5개월 반 만에 일부 품목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0일 정령 개정을 통해 `리` 지역에 대한 포토레지스트(감광제) 수출심사 방식을 개별심사에서 특정포괄허가로 바꾼다고 밝혔다. `리` 지역에 포함된 국가는 한국뿐이라 사실상 한국에 대한 규제를 일부 푼 셈이다. 개정안 적용은 이날부터다. 특정포괄허가는 직전 1년간 6번 이상의 개별허가를 받은 수입업자에게 내주는 허가다.

5. 자금난 쌍용차에 2300억 지원....인도 마힌드라

판매 부진과 자금난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에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2300억원을 직접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KDB산업은행을 비롯한 정부 지원과 쌍용차 노사의 적극적인 자구 노력이 투자의 전제 조건이다.

6. 영국 존슨 브렉시트안....124표차 가결...영국, 앞으로 나아가자.

내년 1월 31일 단행 이후...전환기간 연장없이 `이혼`

관세·원산지 규정 등 놓고...내년말까지 EU와 무역협정

영국 하원이 보리스 존슨 총리의 EU 탈퇴협정법안(WAB)을 20일 통과시켰다.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지 일주일 만이다. 이날 열린 영국 하원 본회의에서 WAB는 찬성 358표, 반대 234표로 가결됐다. 존슨 총리는 표결을 앞둔 토론(제2독회)에서 "지난 3년간의 유감스러운 이야기는 끝내고 이제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7. 마카오 띄우는 시진핑...홍콩엔 ...아편전쟁 굴욕 잊지 말라

中본토·마카오 연계 개발...금융허브 육성전략 내놔...마카오·선전·상하이 등으로

홍콩의 `금융지위` 분산 의도

시진핑 "일국양제 성공모델...외부세력 개입해선 안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20일 마카오 반환 20주년 기념식에서 호얏셍 신임 마카오 행정장관으로부터 취임 선서를 받고 있다. [EPA = 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마카오 경제 지원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일국양제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한 마카오에 일종의 `당근`을 제시하면서 홍콩을 압박하는 동시에 홍콩의 금융허브 지위를 마카오, 선전, 상하이 등지로 분산시키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앙정부가 마카오 경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카오 국내총생산(GDP)은 중국에 반환된 1999년 당시 61억달러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550억달러를 돌파하며 20년 새 9배 이상 증가했다.

8. 성장률 뚝.... 집값 껑충 부작용....마이너스 금리 접은 스웨덴

스웨덴, 기준금리 -0.25%→0%…5년 마이너스 금리 끝나

디플레이션 현상 극복 위해...세계 첫 마이너스 금리 도입

초기에는 물가·성장률 개선...시간 지나며 부동산 과열돼...가계빚 소득의 1.8배로 폭증

ECB·일본 등 금리 올릴지 주목

사상 처음 `마이너스 금리` 시대를 연 스웨덴이 5년여 만에 종료를 선언했다. 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방크는 19일(현지시간) 기준금리인 7일물 환매조건부 채권(RP) 금리를 종전 -0.25%에서 0%로 0.25%포인트 올렸다. 2015년 2월부터 마이너스 금리를 시작한 스웨덴이 결국 통화정책 실험에 마침표를 찍은 셈이다.

마이너스 금리의 원조인 스웨덴이 제로 금리로 복귀함에 따라 글로벌 마이너스 금리 종료의 도미노가 시작될지 주목된다.

9. 미국 국무부, 북한 등 9개국 ..종교자유 특별 우려국 재지정

2001년 이후 18년째 지정…폼페이오 "종교자유 보호, 최우선 정책"

성명서 중국·미얀마 등 인권문제 거론…북한 관련 별도언급 없어

특별우려국에 지정된 9개국은 북한과 미얀마, 중국, 에리트레아, 이란,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이다.

이들 국가는 모두 지난해에도 특별우려국에 지정됐었다. 작년에 포함됐던 수단은 올해 명단에서 빠졌지만, '특별감시국'에 포함됐다.

미국은 특별감시 대상 국가로 코모로, 러시아, 우즈베키스탄을 지난해에 이어 재지정하고 쿠바, 니카라과, 나이지리아, 수단을 명단에 추가했다.

또 알누스라 전선,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 알카에다, 알샤바브, 보코하람, 후티 반군, ISIS(이슬람국가의 옛 이름), ISIS 호라산 지부, 탈레반은 특별우려 단체로 지정됐다. 이들은 전년에 이어 다시 지정됐다.

10. 12.16 부동산대책 풍선 효과... 잠실.반포 전셋값 신고가

잠실엘스 한달새 9억서 11억...대출·세금 규제에 전세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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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3(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2. 3. 08:18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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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년에도 공시가 올려...보유세 부담 더 커진다...이달중 로드맵 발표

주택별 공시가 형평성도 강화...고가 아파트 집중`타깃`될 듯...`고무줄공시가` 대책도 주목

로드맵에는 현재 평균 70%에 못 미치는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단계적으로 상향하는 방안이 들어갈 전망이다. 올해 기준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공동주택 68.1% △표준 단독주택 53.0% △표준지 64.8%다.

2. 연말 미.북 협상...방위비. 징용문제까지 ..운명의 12월...기로에 선 한반도

美 `새로운 대북셈법` 없으면...北, ICBM 발사 시도 가능성

한미 방위비 협상 해넘길땐...트럼프, 미군감축 압박 태세

`日압류자산 매각` 연말 예정...실행땐 韓日 다시 사상최악

3. 중.러 2900km 가스관 개통...시진핑. 푸틴의 에너지 동맹...시베리아 가스관 가동

年 380억㎥ 30년간 中 공급...中, 미국산LNG 대체 효과...러, 수출시장 넓혀 현금 확보

군사분야 이례적 합동훈련도...中 북극항로 경쟁서도 유리

중국과 러시아 간 밀월관계를 더 끈끈하게 만들어줄 에너지 연결고리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이 개통됐다. 중·러 협력의 물질적 기반이 탄탄해지면서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에 중·러 양국이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것이 외신들 분석이다. 특히 중국은 비싼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러시아 천연가스로 대체해 미·중 무역전쟁에서 유리한 지렛대를 확보하게 됐다. 러시아도 유럽에 의존하던 천연가스 수출 시장을 중국까지 확장함으로써 천연가스 가격 결정에 있어 더 강력한 힘을 보유하게 됐다.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중국으로 공급하는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이 거쳐 가는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스보보드니시에 위치한 아무르 가스플랜트 전경. [로이터 = 연합뉴스]

양국은 몽골을 통과하는 `서부 노선` 가스관 건설도 논의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국이 내년 세계 최대 가스 수입국이 될 것이며 2024년까지 세계 가스 수요 중 4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공급된 가스관은 2024년까지 중국 가스 수요 중 10% 정도를 공급할 것으로 추산된다.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 개통은 중국과 러시아가 힘을 합쳐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질서에 도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WSJ는 해석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그동안 서로를 견제하며 미국과 각개전투를 벌여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가스관이라는 물리적 연결고리를 바탕으로 양국 밀월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4. 중국, 미국 항모 홍콩입항 불허.... 인권법 서명에 반격 나서

美겨냥 첫번째 대응조치...美 인권단체 등 NGO 제재...8일 홍콩 대규모 집회 예고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당분간 미국 항공모함의 홍콩 입항을 허용하지 않겠다"면서 "홍콩 시위와 관련된 비정부기구(NGO)도 제재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중국 측 방침은 미·중 1단계 무역협상이 진행 중인 데다 홍콩 시위를 이끌고 있는 재야단체 민간인권전선이 오는 8일 역대 최대 규모 민주화 집회·시위를 예고한 시점에 나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5. 중국, 감시카메라 전세계 장악..안면인식 유엔표준 넘본다..아프리카 시장도 대거 선점

중국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안면 인식 기술의 세계 표준을 선점하고 제3세계에 대거 진출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현지시간)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중싱퉁쉰(ZTE)과 다화테크놀로지, 차이나텔레콤 등이 유엔에서 안면 인식, 감시 체계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앞서가는 기술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기업들"이라고 전했다.

6. 외국인 매도 공세 불구...내년 한국증시...반도체가 끌고 간다

역대급 외국인 매도공세 불구...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등..."내년 韓 실질성장률 2% 초과"

투자의견도 일제히 상향조정...반도체 등 IT기술주에 베팅...무역갈등 리스크 바닥 평가

7. 집 한채가 죄냐...보유세 50% 오르는 곳도 쏟아질 듯

서초 아크로리버파크 84㎡...내년 보유세 420만원 오를듯...래미안대치·잠실 엘스 등

공시가 30% 가까이 오르면...보유세 상한인 50% 늘수도..."집한채가 죄냐" 반발불보듯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 한 채를 보유한 경우 정부가 공시가 현실화율을 70%까지 올리면 2020년 보유세 1331만원을 내야 한다. 올해 보유세에 비해 423만원 오른 액수다. 이 단지의 12월 매매가는 32억원 정도로, 내년 공시지가를 시세의 70%로 맞추려면 22억4000만원까지 올려야 한다. 이는 2019년 공시가격(17억3600만원)보다 29% 오른 액수다. 여기서 1주택자 공제한도 9억원을 빼고 내년부터 90%로 오르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한 후 구간별 세율(0.5~2.7%)을 곱하면 원래 종부세 678만원이 부과된다.

8. 지난달 전셋값 4년만에 최대폭... 강남.목동 더 오를듯

9. 경매시장에 쏠리는 눈...11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올해 최고

지난달 강남 3구 아파트 낙찰가율도 107.7%로 올해 들어 최고

북적이는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경매법정 입구

서울의 법원경매 아파트 낙찰가율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방침이 발표된 8월 101.8%로 올해 처음 100%를 넘겼고, 9월에 100.9%로 소폭 하락했으나 10월(101.9%)과 11월(103.8%)에 잇달아 상승했다.

아울러 서울에서 강남권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법원경매 낙찰가율도 지난달 107.7%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강남 3구 법원경매 낙찰가율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 언급이 나온 직후인 지난 7월에 101.0%를 기록한 이래 다섯달 연속으로 100%를 넘어섰다.

서울과 강남 3구의 지난달 경매 진행 건수는 각각 85건, 16건으로 모두 지난 9월(63건, 14건)과 10월(83건, 10건)보다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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