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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해외 운용자산 14조
올 1분기 70조로 400% 급증

국내운용사 해외이익 90%는
미래에셋이 혼자 거둔 성과

5년전 당기순손실 고전했지만
글로벌엑스 인수로 돌파구 마련
2019년 4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마켓사이트 전광판에 뜬 `글로벌엑스 클라우드 ETF` 상장 축하 메시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 후 글로벌엑스는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매경DB]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금융사 어느 곳도 이루지 못했던
전인미답의 기록을 올해 1분기에 달성했다.

국내 금융사 중 처음으로 올 1분기 해외 영업이익 비중이 국내 영업이익을 넘어선 것이다.
"자본의 영토를 넓히겠다"며 일찍이 세계로 눈을 돌린 박현주 회장의 리더십이
마침내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국내 금융권에서는 '금융회사 중에서도 삼성전자, 현대차가 나와야 한다'는 구호가 많았다.
한국경제연구원이 2019년 조사한 자료를 보면
삼성전자는 해외 매출 비중이 85%에 이른다.

현대차도 64%에 이른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LG전자, 기아 등
상위 10대 기업의 해외 매출 비중은 70.6%에 달한다.

하지만 국내 금융사의 대표주자 격인 은행의 해외 자산, 이익 비중은
아직 10%를 넘지 못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해외 자산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6.0%에 불과하다. 순이익 중 해외 비중도 6.5%에 그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의 해외 운용자산(AUM) 규모는
2016년 14조원에서 지난 1분기 말 70조원으로 5년간 400% 급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운용자산 규모는 95조원에서 148조원으로 55% 증가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운용의 해외 자산 비중은
2016년 13%에서 올해 1분기 32%로 2배 이상 늘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제외한 다른 국내 대형 운용사의 해외 진출 현황은 미진하다.
삼성, 미래에셋, 한화, KB, 신한, 한국투자, NH아문디 등
국내 7대 대형 운용사의 해외 운용자산 규모는 대략 88조원에 이르고
이 중 미래에셋 혼자 80% 점유율을 차지한다.

사실상 미래에셋 혼자 뛰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설명이다.
해외 운용자산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12개 해외법인 영업이익 비중은
2017년 11%에서 지난 1분기 사상 처음 절반을 돌파해 52%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법인이 거둬들인 영업이익은 449억원으로
국내법인 영업이익 415억원보다 많다.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2003년 국내 운용사 중 처음 해외 진출에 나설 때부터
우리는 철저하게 비즈니스 관점에서 접근해 왔다"며
"해외에서 인수·합병(M&A)한 운용사에 대해서도
경영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현지화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미국 글로벌엑스 인수 당시 비싸게 인수한 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지만
박 회장은 상장지수펀드(ETF)산업 발전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인사이트를 갖고 있었다"며
"ETF를 국내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소개하면서 양사는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운용의 해외법인은
2016~2017년 2년간 16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고전한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2018년 1월 박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이뤄진
미국 ETF 전문 운용사 글로벌엑스 인수로 변곡점을 맞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수 당시 100억달러였던 글로벌엑스의 운용자산은
최근 300억달러까지 증가했다.

글로벌엑스는 아크인베스트, 피델리티 등과 경쟁하며 미국 내 10위권의 ETF 운용사로 성장했다.
글로벌엑스 인수 당시 박 회장은
"글로벌엑스는 15년 전의 미래에셋과 같은 경쟁력 있는 회사라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딜은 미래에셋 글로벌 픽처의 기본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글로벌엑스 창업자로 미래에셋운용에 회사를 매각한 브루노 델 아마는
최근 자신의 링크트인에 "박현주 회장은 진정한 기업가이자
선구자로 글로벌엑스의 경영진을 믿고 사업을 맡겨 줄 것이라고 믿었다.

루이스 베루가 최고경영자(CEO)가 자리를 인계받고,
경영진이 글로벌엑스에 남아 이 사업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미래에셋과 얘기했다"며 "미래에셋이 이런 약속을 지켜주고,
글로벌엑스팀을 계속 신뢰해준 사실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글을 남겼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우리 금융회사 중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수익을 내는 곳이 있다는 건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하며 "지금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일관성 있게 해외 사업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금융회사들의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는 전문가도 적지 않다.
해외 사업은 5년, 10년 뒤를 내다봐야 하고 짧게는 수년간 적자도 감수할 수 있어야 하는데
대부분 국내 금융회사 CEO 임기는 2~3년에 불과하다.
CEO들이 단기 성과를 내는 데 급급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성과는 세계 1위 초대형 운용사인
미국의 블랙록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지난해 말 기준 블랙록의 전 세계 매출과 운용자산 가운데
미국 비중은 65%, 해외 비중은 35%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거의 유사하다.

피델리티는 반대로 미국 비중이 90%가 넘고
미국 외 지역 비중은 10%에 그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모든 운용사가 해외에서 해외 고객을 상대로 영업을 해서 거둔 이익의 80~90%는
사실상 미래에셋 혼자 거둔 성과로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전했다.

0. 성인클럽 취재 간 덴마크 여기자, 성관계 인터뷰 논란
덴마크의 한 여성 기자가 코로나 폐쇄 후 재개장한 성인 클럽의 방역 실태를 취재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남성과 성관계를 하며 인터뷰를 진행해 충격을 주고 있다.

성관계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음성이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송출됐다.

논란이 되자 기자는 "인터뷰를 위한 신뢰를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네티즌들은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9일(현지시간) 덴마크 라디오 방송 'Radio4' 뉴스 측이 27일 공식 SNS 계정에 루이스 피셔(26) 기자가 지난 3월 코펜하겐 인근 도시 이소의 한 성인 클럽을 취재하는 과정을 담은 녹음 파일을 편집해 올리면서 '성관계 인터뷰' 음성이 널리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국 측은 트위터 글에 "난교 클럽이 영업을 재개할 당시 방송을 했다"며 "기자와 취재원 간에 격정적인 상황이 벌어졌다"고 적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덴마크어로 진행된 현장 르포에서 기자는 한 남성에게 "여기는 처음"이라고 하자 "왜 왔나"고 물었다. 이에 "당신은 보통 뭘하냐"고 기자가 묻자 남성은 "매번 다르다. 당신 하기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이 기자는 또 다른 남성에게 "난교 클럽이 다시 돌아오니 어떠냐"고 질문하자 "수년은 기다린 것 같다"고 했다.

이 남성은 그러면서 "훌륭한 친구들과 훌륭한 성관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자는 또 다른 상황에서 "당신에게 지금 뭐가 보이는지 다 얘기해 달라"고 했고 남성은 "한 여성이 즐거워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기자의 신음소리 등 성관계를 암시하는 소리가 담겼다.

그는 "그들은 성인 클럽이 어떤 곳인지 보여주고 싶어했고 내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성관계를 맺을 생각은 아니었지만 취재원이 취재를 거부했기 때문에 진솔한 얘기를 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성관계 하는 동안 남성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댓글에는 "충격이다" "매춘같다" "어떤 변명도 필요치 않다" "남성이 라디오에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하면 전국이 난리가 났을 것이다" 등 비난 댓글이 이어졌다.

일부 댓글에서는 "현장 취재를 아주 잘했다" "취재를 위한 여성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취재 내용을 깎아 내리지 마라" 등 호응의 글도 보였다.

한편 2분여의 음성 녹음을 위해 이 기자는 성인 클럽에서 몇 시간 이상을 보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해당 기자는 취재를 위해 상사로부터 성관계를 맺으라는 지시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0. 내 집은 어디에?" 1000만 도시 서울에…미분양 '75가구' 남았다
전용 50㎡ 이상 민간분양 `제로`

전 평형 통틀어도 75가구 불과
13~44㎡ 초소형 빌라만 남아

HUG 분양가 통제 시작한 후
인허가 뒤 분양 보류 4배↑
둔촌주공 분양, 올해 넘길 듯
서울에서 분양하는 주택의 씨가 마르고 있다.

지난달 서울 민간 미분양 물량이 75가구에 불과하고, 그나마도 모두 5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84㎡ 1가구가 4월까지 미분양이었지만 이달 계약이 되면서 30평대 물량은 단 한 채도 남지 않은 것이다.
이 같은 분양 가뭄은 분양가 통제에 반발하는 사업장이 속출하면서 정비사업이 멈춘 영향이다.

예를 들어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인 둔촌주공아파트는 분양가 심사로 조합원 간에 갈등을 빚다가
결국 분양 일정이 올해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4월 말 민간 미분양 주택(준공 전 포함)은
단 75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광진구 자양동 3-7 일원(105가구) 내 84㎡ 1가구가 유일한 30평대였고
나머지는 모두 전용면적 60㎡ 이하였다.

구로구 오류동 358 일대 28가구, 강동구 천호동 467-11 외 10필지 9가구, 강동구 길동 413-11 외 2필지 38가구는 주로 전용 13~44㎡에 불과한 곳이었다.
초소형이거나 입지가 아주 좋지 않은 분양 말고는 사실상 서울에 미분양 물량이 없다는 얘기다.

특히 유일한 준공 전 미분양인 84㎡ 1가구마저도 계약자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아파트는 아직 준공되기 전이다.
시행사 관계자는 "이 물건은 계약은 됐는데 일단은 청약금만 먼저 들어온 상태고,
나머지 계약금은 곧 들어올 예정"이라며 "계약금이 다 들어오지 않은 상태라
통계에는 미분양으로 잡히지만, 현재 분양이 가능한 매물은 상가 말고 없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곳은 서울뿐만이 아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1만5798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2019년 7월 6만2741가구였는데
이때보다 4분의 1가량으로 줄어든 셈이다. 공급 부족으로 지방의 악성 미분양까지 해소된 영향이다.

미분양 주택은 그나마 무주택 실수요자가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노려볼 수 있는 전략 중 하나다.
청약 아파트는 경쟁이 심해 40대 이하 무주택자의 가점으로는 당첨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5월 중 분양한 화성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는 1순위 청약 경쟁률 809대1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분양 물량이 자취를 감추며 무주택자가 설 자리는 더 좁아진 형국이다.

이렇게 분양 물량이 부족한 건 분양가 통제 등 여러 규제 영향이 크다.
특히 업계에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2016년 8월 이후 고분양가 심사 제도를 도입한 이후 분양 물량이 대폭 줄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을 선분양할 때는 HUG의 분양보증을 받아야만 입주자 모집공고를 낼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HUG가 분양가 통제 수단으로 보증을 거절하는 일이 빈번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분양보증을 해주는 기관은 HUG뿐이다.
시행사 등은 울며 겨자 먹기로 HUG가 원하는 분양가를 맞춰야 한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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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노원.강북.성북 4개구 사업체 적고 일자리는 최하위지만

스마트시티 콘셉트로 차별화하면 동북권 제2의 판교로...

서울 동북4구(도봉·노원·강북·성북) 인구를 모두 합치면 160만2000명(9월 기준)이다.

이 지역과 맞닿은 동대문·중랑·성동·광진구 인구 138만4000명까지 합치면

배후인구가 300만명에 육박한다.

서울시 전체 인구(969만명)의 30.8%다.

반면 동북4구의 경제기반이나 문화·의료시설 등 자족 기능은 처참하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동북4구의 인구 대비 사업체 수는

0.05개로 서울 전체 권역 중에서 가장 적다.

사업체 종사자는 33만7709명으로 일자리도 최하위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동북4구를 `일하는 도시`로 변신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기존 서울 3도심(종로·광화문, 강남, 여의도)과 견줄 만한 네 번째 경제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창동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들어오는 기회를

서울 동북권이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기 북부 덕정과 경기 남부 수원 74.2㎞를 잇는 이 노선이 뚫리면

서울 동북권은 의정부·양주 등 수도권까지 아우르는 관문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지역 근처에는 대학·연구소가 많아 발전 잠재력이 풍부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평가다.

서울시에 따르면 동북권에 속한 종합대학 15개는 연간 졸업생 3만명을 배출하고 있으며,

서울시내 대학 특허권 중 25%를 이 지역 대학들이 보유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GTX C노선이 들어오면

수도권과 서울 동북부를 아우르는 배후인구만 430만명"이라며

"인근 대학을 잘 활용하는 한편 경기 북부까지 흡수할 수 있는 중심 업무지구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동북권을 발전시키기 위한 청사진을 여러 개 만들었다.

우선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을 옮기고 24만7000㎡ 땅에 컨벤션센터와 호텔,

업무시설 등이 입주하는 비즈니스존을 만들 계획이다.

또 광운대와 서울과학기술대 등 지역 대학 인력이 취업할 수 있는 바이오벤처존을 만들고,

차량기지와 중랑천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 있는 6만㎡ 터에는

국내 최초 아레나급(1만5000~2만석 규모) 복합 문화·공연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동북4구 개발이 서울의 `네 번째 도심`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는 반응이다.

정보기술(IT)에 집중해 성공한 판교신도시처럼 뚜렷한 개발 콘셉트가 있어야

서울 3도심에 기능을 다시 빼앗겨 도태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매일경제는 이 같은 점을 인식해 동북권 개발에 `스마트시티`를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매일경제는 이미 2018년 국민보고대회 `대한민국 미래도시 전략:이데아 시티(IDEA City)`에서 비슷한 제언을 한 바 있다.

스마트시티란 시민과 전문가들이 스스로 살고 싶어하는 도시를 가상 디지털 공간에서 상상해 보고,

세부 설계 계획이 나오면 현실 공간에서 건설하자는 구상이다.

김기호 서울시립대 명예교수는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등 서울 동북권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다른 지역과 차별된 부분이 있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미래 먹거리`인 스마트시티도 한 가지 콘셉트로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시티 개념을 확장하기 위해서라도

서울 동북부에서의 시도는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한국에서 스마트시티는 세종, 부산 등 시범도시 위주로 프로젝트가 진행돼왔다.

하지만 우리와 경쟁하는 외국에서는 스마트시티를 `빈 땅`뿐만 아니라 기존 도시에서도 실험을 병행하는 추세다.

김갑성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스마트시티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자유롭게 시연하는 테스트베드가 선행돼야 성공할 수 있다"며

"신도시와 기존 시가지에 적용하는 작업이 함께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도 최근 노원차량기지에

`서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짓는 프로젝트에 스마트시티 개념을 적용했다.

오대중 서울시 동북권사업과 발전기획팀장은

"2년 전 매일경제 국민보고대회에서 영감을 받아 추진한 것"이라며

"시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개발 구상안을 제시해 이를 3D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아이디어는 다른 건축물에도 활용될 수 있다.

이미 건설이 예정된 창동 복합환승센터나 창업·문화산업단지 `씨드큐브 창동`, 복합문화시설인 `서울 아레나`, 세대 융합형 복합시설 `창동 아우르네`도 시민들 아이디어를 받아 틀에 박힌 도시계획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서울 동북부 개발에 스마트시티를 활용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현재 창동 지역 개발 계획은 지나치게 바이오에 편중돼 있는데, 범위를 좀 더 넓힐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서울 동북권에선 상계, 홍릉, 창동 등지에 우후죽순으로 바이오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 발표되고 있다. 홍릉은 상계동에서 10㎞ 떨어져 있다.

업계에서는 이미 대구, 오송, 대전, 원주, 판교, 인천, 광교, 그리고 홍릉 등

전국적으로 8개 바이오단지가 있는 상황에서 유사 중복 산업단지를 구상한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한다.

김갑성 교수는 "바이오로 특정한다면 확장성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좀 더 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다"며 "바이오클러스터와 인근 대학교 간 연계가 잘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서 "바이오는 상업화까지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연구개발(R&D)도 성과가 빨리 나와야 대기업이든 투자처가 붙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오로 국한해 클러스터를 설계한다면 확장성에 문제가 있고,

차후 변경도 쉽지 않은 만큼 청사진을 만들 때부터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레나·문화·연구 클러스터가 어우러진 스마트시티로 가야 한다는 얘기다.

출처 : 11/27. 매일경제신문


서울 동북 4개구와 중랑구까지 포함하면 거대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현재는 일자리가 많지 않아 배드타운 형태의 주거지이다.

하지만 전철이 확장되고 GTX가 확충되어 교통여건이 좋아지고

창동 차량기지 처럼 공공시설이 늘어가게 되면

서울 제4도심으로 충분한 스마트시티가 될 것이다.

특히 노원구의 오래된 아파트를 재건축으로

차츰 확대해 나갈 때는 일자리와 고급 주거타운으로 변모할 것이다.

보통 아파트에 입주할때는

장화신고 들어가서 살라는 말이있다.

주변 환경이 완벽하지 않을 때는 낮은 가격에 매수가 가능하지만

모두가 살기 좋은 곳이라고 말할때는 이미 많이 올라 있을 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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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31( 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3. 31. 09:25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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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19 충격에 3월 기업심리 또 추락…금융위기 이후 최악

두달째 10p 안팎 폭락세…중기 제조업 12p ↓ 비제조업 11p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최저치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자료에 따르면 이번 달 전(全) 산업의 업황 BSI는 한 달 전보다 9포인트 내린 54였다.

하락폭이 2003년 조사 이래 최대를 기록한 지난 2월(-11포인트) 수준을 밑돌지만 2개월 연속 10포인트 안팎의 폭락세가 이어졌다.

3월 BSI 수준은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2009년 2월(5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기업심리지수에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쳐 산출한 경제 심리지수(ESI)는 23.5포인트 급락한 63.7이었다. 이는 2009년 1월(62.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계절적 요인,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4.2포인트 꺾인 77.4로 2009년 3월(77.1) 이후 최저다.

2. 코로나19에 2월 산업생산 3.5%↓…생산·소비·투자도 `트리플 감소`

산업생산과 소비는 각각 전월보다 3.5%, 6.0% 줄어들며 `구제역 파동`이 있었던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3.5% 감소했다.

감소폭은 2011년 2월(-3.7%) 이후 9년 만에 가장 컸다.

3. 뉴욕증시, 코로나19 불안에도 부양책 기대 지속…다우 3.19%↑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 충격파와 각국 정책 당국이 내놓은 부양책 효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상승했다.

3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0.70포인트(3.19%) 상승한 22,327.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5.18포인트(3.35%) 오른 2,626.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71.77포인트(3.62%) 급등한 7,774.15에 장을 마감했다.

4. 핀테크 벤처마저…70%가 돈줄 말랐다..디캠프, 스타트업 대상 설문

코로나로 앱거래 활성화 불구..금융시장 전반 악화되자..VC들도 "두어달 지켜보자"

이달 스타트업 투자액 반토막..정부 지원은 자격조차 안돼..맞춤대책 없으면 고사위기

5. 국제유가 또 추락…한때 20달러 붕괴..WTI 18년만에 최저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치킨게임`에 국제유가가 장중 한때 배럴당 20달러 선이 붕괴됐다.

30일 오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가격이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7.4% 떨어진 배럴당 19.92달러에 거래됐다. 올해 60달러 선에서 출발한 WTI 가격이 코로나19 공포와 산유국 간 유가전쟁 탓에 20달러 선이 붕괴된 것이다. 이날 기록한 가격은 2002년 2월 이후 18년 만에 최저치다.

6. 트럼프, 美경제 셧다운 4월말로 연장

"6월이면 경제 회복되기 시작..사망 10만~20만명이면 선방"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활절(4월 12일)에 경제 활동을 재개하려던 계획을 접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연방정부 가이드라인을 4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규모가 이날 14만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섣불리 규제를 완화했다가 불어닥칠 역풍을 염려해서 내린 결정이다.

이날 브리핑에서 그는 "최악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에서) 22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며 "끔찍한 숫자이기는 하지만 만약 우리가 사망자를 10만~20만명으로 막는다면 매우 잘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앤서니 포시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도 CNN 인터뷰에서 "확산을 억제하지 못하면 미국인 10만~2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말까지도 "공포를 조장하지 말라"며 "미국인의 위험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내 감염자는 14만2000여 명, 사망자는 2500명 선에 도달했다. 전 세계 감염자 중 20%가 미국에서 발생한 셈이다.

7. 삼성 사이니지 11년째 원톱…E2E로 `초격차`

제품판매 외 컨설팅·유지보수..토털 서비스로 사업영역 확대

삼성전자 작년 R&D 역대 최대

삼성전자가 전 세계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1년 연속 점유율 1위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첨단 수요 증가로 팽창하는 사이니지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데, 후발 업체 추격 등으로 시장 경쟁이 과열되는 가운데 매년 시장 지배력을 늘려가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올해 단순 제품 판매에서 한발 더 나아가 프로젝트 컨설팅·유지보수 서비스 등 `엔드투엔드(E2E) 솔루션`으로 사이니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관련 시장을 공격적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30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에서 27.3% 점유율을 기록해 2009년 이후 11년 연속 1위에 올랐다.

8. 두산重 "가스터빈·수소사업 강화"..주총서 신사업 비전 밝혀

2023년까지 비중 50%로.."신한울 3·4호기 재개해야"..노조, 경영진에 강력 요구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두산빌딩에서 열린 두산중공업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형희 대표이사(부사장)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최형희 두산중공업 대표(부사장)는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두산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채권단의 빠른 결정과 지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정부 지원에 부응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차입금 지원 1조원을 이른 시일 내로 갚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 2023년까지 신사업 수주 비중을 5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스터빈, 신재생, 서비스를 비롯해 수소, 3D 프린팅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재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산중공업은 수년째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해오고 있지만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기존 주력 시장 수성을 통한 매출 극대화는 물론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시장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발전소 운영 최적화 솔루션, 발전소 조기경보 시스템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국내외 신규 시장 진출 계획도 밝혔다.

9. 기보, 中企·소상공인 1조3천억 신규보증

내달 1일부터 59개 지점 실시..시중銀서 1社 5천만원 가능

기업銀은 1社 1억원 한도 대출..기보보증비율 100%로 설정

"빠르면 7일이내 보증가능할것"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앞으로 전국 59개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사진) 영업점을 방문하면 빠르게 보증과 함께 대출을 받는 것이 가능해진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기보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소상공인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액 보증 3000억원과 IBK기업은행 초저금리 대출 협약 보증 9700억원 프로그램을 다음달 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소상공인 대상 보증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이뤄지는데, 보증 신청이 급증하면서 병목현상이 심각하다. 현재 일러도 2~3주 이상 걸리는 것으로 예상된다.

10. 전세계가 `줌` 들어가는데…실리콘밸리선 "줌 OUT"

코로나發 재택근무 확산으로..`줌` 실사용자 1300만명 육박

영국선 내각회의때도 사용..최근 보안구멍 이슈 수면위

해커가 채팅방 무단침입하고..고객정보 유출 정황도 발견

美IT기업들 속속 `줌 금지령`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적으로 사용량이 폭증하고 있는 영상회의 솔루션 `줌(Zoom)`에 보안상 결함이 있다며 업무에 활용하지 말라는 지적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나왔다. 매일경제가 30일 입수한 이메일 기록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소재 상장사 A사는 최근 보안상 염려 때문에 사내 업무 관련 대화를 `줌`으로 하지 말라는 결정을 내리고 이를 전 직원에게 공지했다. 이 회사 직원은 약 5만명에 달한다.

줌 사용자는 세계적으로 1292만명(실제 사용자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2월 한 달 동안 사용자 증가폭이 2019년 한 해 증가한 고객 숫자를 넘어설 정도로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때문에 `줌`에 대한 보안 문제가 커지면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미 영국 정부가 `줌`을 내각회의에 활용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줌`이 없었다면 어떻게 일했을까"(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교육부 등이 줌을 통해 회의를 했으며, 일부 학교가 영상강의에 활용하고 있다. 줌은 다른 영상대화 솔루션(시스코 웹엑스, MS팀스, 구글 행아웃)에 비해 간단하게 영상채팅방을 만들 수 있고 채팅방 주소를 공유하기도 편하다. 주가는 올해 1월 말 대비 2배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A사처럼 줌 사용을 완전히 중단하는 사례가 생기는 이유는 줌이 가진 보안과 사생활 보호에 대한 취약점이 계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사생활 침해뿐만 아니라 보안 문제도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애플 맥북 등 맥(Mac) 컴퓨터에서 `줌`을 쓰는 이용자들이 해커가 만들어 둔 화상채팅방에 강제로 초대될 수 있다는 문제가 드러났다. 줌은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7월께가 돼서야 문제를 수정했다. 그러나 바로 또 다른 문제가 나왔다. 이미 만들어진 채팅방에 해커가 쉽게 들어가 대화 내용을 엿볼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줌은 8월에 이를 해결하는 패치를 내놓았다.

이 같은 조치에도 해커들이 줌 영상채팅방에 무단으로 침입하는 사례가 최근에도 계속 보고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테크 언론사인 `더인포메이션` 창업자 제시카 레싱이 운영하던 줌 채팅방에 해커가 들어와 음란물을 띄웠다. 레싱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당 해커가 계정을 지속적으로 바꿔가며 채팅방에 머물렀기 때문에 방장조차 그를 강제 퇴장시킬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문제가 최근 사용량 급증 때문인지 아니면 태생적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 같은 사생활 침해와 보안상 우려와 관련해 줌 대변인은 매일경제에 이메일 성명을 보내 "줌은 사용자 사생활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한다"며 "줌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개인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또 "줌은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게끔 하기 위해 개인 IP 주소와 운영체제(OS) 디테일, 디바이스 사양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야만 한다"며 "줌 직원을 포함해 누구도 사생활이나 줌 미팅 중 일어난 어떤 데이터에도 접근할 수 없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줌은 또 "중요한 점은 줌이 사용자 데이터를 누구에게도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1. 최악상황 언급한 트럼프…美의회는 추가부양책 검토

美, 사회적 거리 두기..4월 말까지 한 달 연장

4월 경제회복한다던 트럼프.."6월 1일부터 회복 시작될 것"

오락가락 코로나 대응에도..트럼프 지지율 1년來 최고

민주당 부양책으로 반전시도.."2조弗 부양안, 착수금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악 시나리오를 거론한 것은 부활절에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에 대해 강행하려다 물러선 것을 합리화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특히 최악 시나리오를 꺼내들면서 국민이 정부에 거는 기대치를 낮추고, 감염자 확산 속도를 제어하게 되면 성과를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기온이 올라가는 4월이면 코로나19가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하거나 위험성이 독감과 비슷한 수준이라면서 언론을 향해 "공포를 조장하지 말라"고 압박했다. 하지만 3월 중순부터 감염자 숫자가 폭증하자 "나는 오래전부터 팬데믹을 예감했다"고 슬쩍 말을 바꿨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도 오락가락했다. 태스크포스(TF) 건의를 받아들여 10명 이상 회합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놓고 일주일도 안 돼 부활절을 계기로 경제 활동을 재개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랬다가 전문가 집단은 물론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역풍 우려가 제기되자 뒤로 물러섰다. 전날엔 `뉴욕 봉쇄`를 말했다가 주지사들 반대와 뉴욕 시민들 동요에 여행 자제로 후퇴했다.

야당은 본격적으로 트럼프 책임론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기 대응을 두고 "끔찍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대해 언제 어떤 보고를 받았는지 사후 점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부실 대응 논란이 대선 정국에서 `코로나 게이트`로 비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갈지자 행보가 11월 대선에서 꼭 민주당에 유리하지만은 않은 듯하다. 워싱턴포스트와 ABC가 22~25일 공동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48%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46%)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국정 지지율이 같은 조사에서 1년래 최고치로 올라선 것이다. 코로나19 사태에 잘 대응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는 답변이 51%로 지난 7일 조사 당시 41%보다 더 높아졌다.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가상 대결에서도 불과 2%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시야에서 사실상 사라진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슈의 한복판에 서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하원을 중심으로 추가 경기 부양책을 주도하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 앞서 의회를 통과한 2조2000억원 규모 경기 부양안은 사실상 트럼프 정부 계획대로 통과되면서 민주당은 들러리만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경기 부양안은 착수금이었다"며 "실질적으로 요구를 충족시키는 또 다른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12. 미국 코로나19 환자 15만명 돌파…사망자 2828명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기준으로 뉴욕 외에 뉴저지(1만3386명), 캘리포니아(6388명), 미시간(5489명), 플로리다(5473명), 매사추세츠(4955명), 워싱턴(4905명), 일리노이(4596명), 펜실베이니아(4090명), 루이지애나주 등 환자가 1000명 이상 나온 주도 23곳이나 된다.

13. 유엔제재도 회피했던 북한 선박들, 코로나19에 발 묶였다"

NYT보도…제재 회피 연루 선박들 남포항에 대거 정박

"코로나19, 제재 측면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가장 효과적 동맹"

북한의 석유제품 불법환적(자료사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를 회피해온 북한 선박들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북한 내 항구에 발이 꽁꽁 묶였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영국 안보 싱크탱크인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위성사진 분석 자료와 자체 입수한 민간 상업 위성 사진 분석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RUSI 분석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남포항에는 지난 3일 현재 총 139척의 북한 선박이 정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 전의 50척보다 대폭 늘어난 것이다.

서해 남포항은 북한 선박들이 중국 등을 오가며 석탄, 정유 제품을 비롯한 금수품목을 밀거래하는데 활용해온 핵심 항구로 지목돼온 곳이다.

NYT는 남포항에 정박한 선박들 가운데는 제재 회피에 연루된 선박들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최대 압박' 캠페인도 이루지 못했던 것을 코로나바이러스가 해냈다고 설명했다.

대북제재 회피에 이용됐던 이들 선박의 발이 묶이면서 북한 경제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선박들의 발이 묶이면서 북한 농업과 산업 등 북한의 전반적 경제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추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특히 북한이 양수기를 돌리는 데 필요한 유류를 확보하지 못했다면 올해 북한의 농업 분야에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대니얼 워츠 전미북한위원회(NCNK) 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북한의 "수출이 감소하고, 석탄 밀거래 등이 중단됐다면 확실히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4. 개미가 떠받친 삼성전자, 증권사 전망 제각각

절호의 매수 기회..유안타 "업황 반등 효과볼것"

KB "근무변화로 신규서버↑"

신중한 투자 필요..하나금투 "영업익 전망치↓"..하이투자 "코로나 변수크다"

국내 대표 주식이자 최근 증시로 새로 들어온 개인투자자들의 최선호주인 삼성전자에 대해 증권가의 전망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적극 매수를 권고한 반면 다른 증권사들은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며 신중한 투자를 주문한다. 30일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 상승 요인이 충만하다며 목표주가 7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이재윤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주가 하락을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며 "올해 메모리반도체 업황 반등이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내년에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대량 판매 시장으로 진입하며 IT·모바일(IM) 사업에 대한 인식이 `패스트폴로어`(빠른 추격자)에서 `퍼스트무버`(시장 선도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만3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김경민 연구원은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를 지난 16일 제시한 2억8500만대에서 2억600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35조원에서 33조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주부터 이 같은 현상은 이어져 왔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3일부터 이날까지 9개 증권사가 삼성전자에 대한 리포트를 냈다. 복수의 리포트를 낸 증권사의 경우 최근 것만 집계하면 이 중 4개사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고 5개 증권사는 목표가를 유지했다.

핵심은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침체로 다른 모든 부문이 악영향을 받고 있지만 반도체만은 견조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접촉 확대에 따른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은 인터넷 데이터 트래픽 증가와 신규 서버 증설 수요로 연결되고 수요 불확실성 확대는 반도체 설비 투자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서버 D램 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에 분명한 기회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전반적 침체로 산업을 가리지 않고 투자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이다.

매수 신중론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현재 코로나19라는 외생 변수가 너무나 크고 모든 것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신중한 매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일단 개인투자자들은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주가가 폭락하면서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이란 신조어까지 나올 정도로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속속 뛰어들어 삼성전자를 매수하고 있는 것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16~27일 개인의 삼성전자 순매수금액은 무려 2조585억원에 달한다. 30일에는 47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한때 4만6550원까지 떨어졌으나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보다 0.93% 떨어진 4만78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일각에서는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매우 저평가된 만큼 매수를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15. 전세 찾기 힘들어"…84㎡가 월세 650만원..확산되는 월세시대

서울 성수동 트리마제 아파트..집주인 보유세·저금리 압박에

전세보증금 내리고 월세 전환

강남서 시작해 서울 전역 확산..전세물량 급감 전셋값도 급등

고액 월세 매물이 나오고 있는 성수동 트리마제 아파트 전경. [이승환 기자]

공시가 인상에 기준금리 인하까지 더해지면서 집주인들이 기존 전세를 월 수백만 원에 달하는 고액 월세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주로 서울 고가 아파트 위주로 확대되고 있지만 점점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최근 전세 매물 부족으로 인한 전셋값 급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월세 전환 움직임까지 더해지면서 내 집 마련을 뒤로 미룬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트리마제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기준 보증금 1억원, 월세 600만~650만원에서 월세 매물이 나오고 있다.

전셋값이 14억~16억원(전용 84㎡)인 이 단지는 지난해엔 보증금이 4억~6억원인 반전세 비중이 높았지만 올해 들어 보증금을 1억~2억원으로 낮춘 고액 월세 매물이 주로 나오고 있다. 월세 전환 매물이 늘어남과 동시에 시세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지면서 사실상 제로금리 시대로 접어든 것도 월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금리가 낮아지면 전세보증금을 은행에 넣어도 이자가 적기 때문에 보증금을 내줄 자금 여력이 있는 집주인으로서는 월세로 전환하는 편이 훨씬 이득이다.

대출 규제와 아파트값 조정세 때문에 많은 서민이 내 집 마련을 뒤로 미룬 가운데 전셋값과 월셋값이 동반 상승하면서 주거비 부담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16. 3기 신도시 왕숙·교산·계양 청사진 공개

국토부, 마스터플랜 공모 발표..교통·일자리·교육 어우러진..입체도시 조성 계획 담아

남양주 왕숙(조감도),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주요 지구 개발 청사진이 나왔다. 교통과 일자리, 교육, 환경까지 어우러진 입체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

17. 올 1~2월 상업용부동산 거래 늘었지만 평균 매매가격은…

서울 양재역 인근 오피스 빌딩 및 상가 전경 [사진 상가정보연구소]

내수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위험이 이어지고 있어 상가 시장의 얼어붙은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또 온라인 매장 사용자가 증가하며 오프라인 매장 중심인 상가 시장 전망도 밝지 않다.

실제 작년 4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1.7%로 2002년 이후 가장 높았으며 투자 수익률 또한 감소세다. 올해 1~2월 상업용부동산(판매시설) 거래량은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3.3㎡ 당 평균 거래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8. 대출 중단 등 악재에도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깜짝' 증가

강남 급매물 거래, 강북 풍선효과로 1월 대비 25% 늘어

15억 초과 거래비중도 증가…3월은 코로나, 보유세 충격에 감소 전망

구별로 볼 때 지난달 강남구의 거래량이 228건으로 1월(132건)에 비해 72.7% 늘었다.

또 송파구가 1월 220건에서 2월에는 342건으로 55.5%, 서초구가 1월 118건에서 2월 168건으로 42.4% 증가했다.

노원구는 1월 거래량이 819건에서 2월에는 1천141건으로 39.3%, 도봉구는 368건에서 554건으로 50.5% 늘었다.

중랑구도 1월 대비 48.1%(237→351건), 금천구는 42.9%(126→180건) 각각 증가했다.

광진구는 2월 거래량 자체는 110건으로 많진 않았으나 1월(63건) 대비 증가폭은 74.6%로 25개 구를 통틀어 최고를 기록했다.

비강남 인기지역인 동작(32.4%)과 양천구(30.9%), 성동구(31.1%)도 서울 평균 이상 거래량이 늘었다.

이에 비해 용산구는 1월 102건에서 2월 신고분은 현재까지 77건에 그쳐 24.5%가 감소했고 강북구(-18.6%), 중구(-11.1%) 등도 신고 건수가 아직 전월에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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