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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7만 전자 달리는 삼성전자…막판 매수 기회 노리는 개미군단

국내 증시 대들보인 삼성전자의 주가 움직임이 심상치않다. 반도체 호황과 달러 약세 호재가 맞물리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이른바 `7만 전자`를 달성할 수 있을 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상승세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한편, 주가 꼭지라는 회의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15%(100원) 오른 6만4700원에 장을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공포에 5만원 박스권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에만 15% 가까이 올랐다. 지난 17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가인 6만7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코로나19 공포 속에서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이어 발표하면서 실적 자신감을 드러낸데다 내년에는 반도체 호황이 다가온다는 장밋빛 전망이 강하게 예측되면서 코스피 대장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하반기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신흥국에 눈을 돌린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2조원 넘는 물량을 대량 매수 중이다.

이에 따라 종가 기준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연내 7만원을 돌파할 수 있을 지 초미의 관심사다. 우호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늦기전에 타야한다`는 매수 의견과 `고점에서 물릴 수 있다`는 신중론이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 나뉘고 있다.

실제 최고점을 경신한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6만4000원대에 머물며 조정을 받고 있다. 일부 상승분을 반납한 차익실현 매물이 속출한 탓이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외국인 물량이 최근 주춤한 상황이다. 9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던 외국인들은 3일 연속 물량을 뱉어내고 있다. 반면 이달 동안 삼성전자 순매도하던 개인들은 4일 연속 매수로 돌아서면서 상반된 태도를 보인다.

증권업계는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에 무게를 더 두고 있다. 목표가 밴드도 높아지면서 평균 7만9000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SK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8만7000원까지 올리며 최고치를 제시했다.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내년 1월 발표될 주주환원정책으로 배당 확대 중심의 정책이 강화돼 장기적 관점에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디램 가격이 상승 전환하고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매출 확대가 본격화되는 시점"이라며 "5G(5세대 이동통신) 통신장비의 추가적인 수주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업환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올 4분기 전사 수익성 하락이 예상되지만 이는 오히려 비수기 국면으로 전년과 비교해서는 양호한 실적"이라며 "오히려 반도체 산업에서 위상강화와 주주환원 확대에 더 집중해 올 연말 전에는 팔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다만 최고가만을 바라본 지나친 추격 매수는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회복세, 삼성그룹 배당 확대 정책 기대감, 신흥국으로 자금 이동에 따른 외국인 대량매수 수혜 등 다양한 호재가 부각되고 있다"면서도 "삼성전자가 중장기 상승추세를 형성하는데 단기적 진통 과정은 불가피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매물 소화 과정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어느 시장이든 호재와 악재가 함께 하는 것이 보통이고

삼성전자 역시 호재가 많은 반면

그 동안 많이 올라 조정이 예상된다는 두면을 다 보여주면서

개미투자자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

다만 소음을 무시하라는 증시 격언처럼 길게

장기로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단기대응을 하지 말라는 소리로 들리기도 한다.

0. 고액 신용대출 당장 다음 주부터 막힌다…`소득 무관` 규제까지

은행권, 1억원·연봉 2배 초과 신용대출 대상 규제 돌입

1주일새 1조5천억 급증하자 당국 예고한 30일보다 앞서 실행

은행권이 다음 주부터 1억원을 웃돌거나 연 소득의 200%를 초과하는 신용대출을 본격적으로 막는다.

앞서 지난 13일 금융당국이 연 소득 8천만원이 넘는 고소득자의 1억원 초과 신용대출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를 30일부터 실행한다고 예고했지만, 당국 규제 시점보다 약 1주일이나 앞서 은행들이 스스로 `조이기`에 나서는 것이다.

당국의 규제 발표 후 불과 1주일 만에 1조5천억원이나 신용대출이 급증하면서 대출 총량 관리 과제가 발등에 떨어졌기 때문인데, 은행에 따라서는 소득과 상관없이 1억원 초과 대출에 대해 DSR 40% 규제를 적용하는 등 당국 지침보다 더 강한 자율 규제까지 준비하고 있다.

◇ 소득관계없이 1억 초과 신용대출에 DSR 40%…연봉 2배 신용대출은 사실상 막혀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23일부터 1억원이 넘는 신용대출, 연 소득의 200%를 초과한 신용대출에 대한 심사를 대폭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신용대출이 1억원(KB국민은행과 타행 신용대출 합산)을 넘는 차주(돈을 빌리는 사람)에 `DSR 40% 이내` 규제를 적용한다. DSR은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과 카드론 등 모든 가계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소득 대비 대출 부담 수준을 나타낸다.

금융당국이 30일부터 일괄 적용을 예고한 `1억원 초과 신용대출에 대한 DSR 40%` 규제의 대상은 연소득 8천만원이 넘는 고소득자이지만, KB국민은행은 소득과 관계없이 신용대출이 1억원을 넘어서면 규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소득에 비해 과도한 신용대출을 억제한다는 취지로 23일부터 연소득의 200% 안에서만 신용대출을 내주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1억원 초과 신용대출에 대한 규제를 30일보다 앞서 다음 주 중 실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당국이 발표한 규제 실행 시점은 30일이지만, 우리은행은 관련 전산 시스템 개발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일정을 단축해 조기 시행할 것"이라며 "전산 개발과 함께 바로 시행하라는 공문도 이미 내부에 배포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은행뿐 아니라 최근 은행 실무자 간 회의에서도 공통으로 규제 조기 시행 얘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농협도 DSR 규제는 아니지만 잇따라 대출 한도와 우대금리를 줄이는 방법으로 신용대출을 억제하고 있다.

앞서 18일부터 우량 신용대출과 일반 신용대출의 우대금리를 각 0.2%포인트(p), 0.3%포인트 깎았고, 20일부터 연봉이 8천만원을 넘는 고소득자의 신용대출 가능 한도를 `연 소득의 2배 이내`로 축소했다.

이전에는 예를 들어 전문직 대상 슈포프로론은 2억원, 의사 대상 메디프로론은 2억5천만원 등 신용대출 상품별로 최대한도를 적용했지만, 이제 상품과 상관없이 연봉의 두 배(200%) 이상의 신용대출을 못 받게 막는다는 뜻이다.

◇ 마이너스통장 개설 2배로…당국 "은행과 협의 없었다…각 은행이 연간 총량목표 맞추려는 것"

이처럼 은행들이 당국 규제보다 오히려 앞서 신용대출을 강하게 막는 것은, 13일 당국의 신용대출 규제 발표 이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막차`를 타려는 가(假)수요 신용대출이 크게 늘면서 연말까지 올해 대출 총량 목표를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각 은행의 신용대출 실적 통계를 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9일 현재 131조354억원에 이른다.

이는 규제 발표 앞날(12일) 129조5천53억원과 비교해 불과 7일만에 1조5천301억원이나 불어난 것이다.

특히 5대 은행의 1일 신규 마이너스 통장 개설 수는 12일 1천931개에서 18일 거의 2배인 4천82개로 뛰었다. 30일 규제 시행 이후부터 개설한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가 모두 신용대출 총액에 합산된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권의 조기 신용대출 규제에 대해 "해마다 은행들이 연간 신용대출은 얼마, 주택담보대출은 얼마 이런 식으로 계획서를 금융당국에 내는데, 이 목표가 코로나19 때문에 잘 안 지켜진 것"이라며 "특히 9월에 은행들로부터 받아보니 일부 은행은 당초 목표보다 대출이 너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따라서 계획과 너무 다른 사실을 지적했고, 이런 것들을 고려해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출 규제를 조기 시행하라고 은행권을 압박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조기 규제 실행과 관련해) 최근 따로 은행권과 협의한 일은 없다"고 부인했다.

0. 국내 친환경차 보급률 첫 3%대…'그린 뉴딜' 탄력받을까

10월 말 친환경차 등록 대수 76만대…5년만에 4배로 늘어나

현대의 수소전기차 넥쏘

22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국내에 등록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는 총 76만6천463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2천425만946대)의 3.16%로, 친환경차 보급률이 3%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친환경차 등록 비중은 2015년 0.86%에서 2016년 1.12%, 2017년 1.51%, 2018년 1.99%, 2019년 2.5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친환경차 등록 대수는 1년 전인 작년 10월 말(57만1천928대)과 비교하면 34.0%.가 늘었다. 하이브리드차가 62만8천164대로 작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고, 전기차는 12만8천258대로 올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서며 작년 동기 대비 54.4% 증가했다.

수소전기차(1만41대)도 작년 대비 154.1% 급증했다.

2015년(18만361대)과 비교하면 친환경차 등록 대수는 5년 만에 4배로 늘어난 셈이다. 같은 기간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가 16%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IONIQ)' 브랜드 캠페인 메인 영상

친환경차의 인기는 신차 판매에서도 확인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판매된 국산 친환경 신차는 12만9천844대다. 작년 같은 기간(8만8천861대)보다 46.1% 늘었다.

하이브리드는 세단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SUV)까지 10여 종에 달하고, 전기차는 초소형 모델부터 포터와 봉고 등 1t급 소형 상용차까지 등장하는 등 판매 차종도 다양하다. 현대차[005380]의 수소전기차 넥쏘는 국내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섰다.

내년에는 현대·기아차[000270]가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차도 출시한다.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차 CV(프로젝트명)가 출시될 예정이며, 제네시스도 JW(프로젝트명)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첫 전기차 E100 티저 이미지

쌍용차[003620]는 국내 전기차 시장의 첫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E100을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더해지며 친환경차 보급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7월 정부는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 구축에 2025년까지 20조3천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그린 뉴딜 계획을 발표했다. 그린 뉴딜은 디지털 뉴딜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의 양대 축을 구성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월30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찾아 "미래차는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며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아 미래차 보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수소차 생산공정 시찰하는 문 대통령

0. 코로나19 글로벌 확산…가전업계 연말 특수 사라지나 '긴장'

미국 일일 확진자 사상 최대, 프랑스는 블랙프라이데이도 연기

삼성전자·LG전자, 공장·유통매장 셧다운 될까 예의주시

세계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가 급속도로 빨라지면서 글로벌 가전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프랑스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아직 올해 상반기와 같은 강력한 이동제한 등의 조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형 행사를 앞둔 가운데 자칫 유통 매장이나 공장 폐쇄 등의 최악의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회사들은 TV를 비롯한 최대 가전시장인 미국·유럽 등지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최근들어 심상찮게 전개되면서 시장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3분기 코로나19 '펜트업(억눌린)' 수요 덕에 글로벌 TV·생활가전 시장에서 역대급 실적을 거둔 두 회사는 4분기에도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를 맞아 판매량 증대를 기대했다.

그러나 미국의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가 역대 최대인 20만명에 육박하고, 북미와 유럽·러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 연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프랑스를 비롯한 영국·독일·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이미 지난달 말부터 필수 업종을 제외한 곳은 봉쇄조치를 내린 상태다.

프랑스는 이달 27일인 유통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도 다음달 4일로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국내 가전업체의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은 아직 유럽만큼의 강력한 이동제한 등의 조처는 없지만 점차 경제 봉쇄를 포함한 대책 마련에 돌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외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23일부터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를 중심으로 식당을 비롯한 각종 소매 영업의 현장 매장을 폐쇄하고 개인 서비스 업종 운영을 중단하는 경제 봉쇄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미국도 주(州) 정부 단위로 코로나 대응 단계를 높이는 분위기여서 매장이나 공장 폐쇄 등의 강도높은 조치가 확산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특수에 대비해 멕시코 레이노사 지역내 TV 생산라인을 작년보다 늘려 풀가동하고 있지만 동시에 코로나19 확산세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유통 매장이나 현지 공장 셧다운 등의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다만 코로나로 재택근무를 확대해 생산 인력이 감소하면 조업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연말 유통 특수를 앞두고 TV 등의 생산을 늘리고 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삼성과 LG전자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행사를 앞두고 미국 베스트바이 등 대형 유통 매장내 판촉을 강화하면서도 온라인 판매 품목을 확대하는 등 온라인 수요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지난해 10%에 불과했던 양 사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코로나 락다운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20%, 하반기에는 30%까지 늘었다.

LG전자는 지난달 말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온라인 매출 비중이 현재 30%에서 최대 50%까지 증가할 것"이라면서 "온라인 특화 제품과 디지털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가는 일단 4분기에 코로나19로 인한 강력한 봉쇄조치가 확산하지 않는다면 가전업체들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양호한 성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연말 유통행사로 인한 세일 폭 확대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3분기보다 영업이익은 감소할 가능성이 크지만, 판매량은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0. 트럼프, G20 화상회의 도중 대선불복 트윗…장관 대신참석후 골프장으로

각국 정상에 "다시 협력 고대"…코로나19 대응 자찬했지만 백신 공유 언급안해

임기중 마지막 다자무대 가능성…취임 내내 다자협의체에 불만 표시

G20 정상회의 개회사 장면. 하단 왼쪽이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오전 열린 주요 20개국(G20)의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그러나 회의 도중 대선 불복에 관한 트윗을 올리는가 하면, 자리를 이석한 뒤 골프장으로 향해 미 언론의 눈총을 샀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화상회의 때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이 9분가량 개회사를 하는 동안 책상 위의 무언가를 응시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사우디 국왕의 개회사가 끝나가는 순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는 "우리는 대규모의 전례 없는 (투표) 사기를 보여줄 것"이라며 대선 패배가 부정선거 결과라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아들의 상태에 관한 트윗도 올렸는데, G20 정상의 비공개 논의가 이뤄지던 시점이었다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골프장 찾은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발언에도 나섰다. 그는 미국 경제의 낮은 실업률과 수요 급증을 자찬하면서 "경제적으로나 전염병 대처에 있어 임기 동안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을 했다"고 말했다.

또 바이러스 억제 수단으로서 봉쇄를 거부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선 백신 공유 문제가 주된 의제로 다뤄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희망하는 미국인이 모두 백신을 맞을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도 다른 나라, 특히 빈곤국과 공유할 필요성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AFP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글로벌 상황에 대해 어떤 것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각국 정상에게 "여러분과 함께 일한 것은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함께 일하길 고대한다"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을 대참시킨 뒤 자리를 떴고, 이후 버지니아주의 한 골프장으로 향했다. 그는 지난 3일 대선 이후 주말마다 골프장을 찾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염병 대유행에 초점을 맞춘 세션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일부 다른 정상도 발언 후 자리를 떴고, 이것이 관례"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 첫 한 시간은 자리를 지켰다"고 말했다.

G20 화상 정상회의 장면 [AFP=연합뉴스]

출처 : 20/11/22. 매일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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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14(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9. 14. 08:19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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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C방 문열지만 미성년자 출입금지…자영업자 여전히 울상

다소 완화된 거리두기

PC방서 음식물 섭취는 금지

음식점 밤 9시이후 이용 가능

확진 100명대 이하 안됐지만...경제적 타격 커지자 고육지책

대전·세종 등 일부 지자체선

노래방·유흥주점등 영업 허용

◆ 수도권 2단계로 완화 ◆

정부가 거리 두기 2단계로 돌아가지만 커피점·제과점 등의 경우 좌석 한 칸이나 테이블 간 띄워 앉기 등 최소 1m 이상 간격 유지 등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국내 코로나19 고위험 시설 12종 가운데 PC방은 미성년자 출입 금지, 좌석 띄워 앉기, 음식 섭취 금지 등 방역수칙 의무화를 조건으로 고위험 시설에서 해제해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당초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조건으로 제시한 일간 신규 확진자 100명 이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완화하기로 한 것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받는 타격을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100명 이하 조건만 고집하다가는 거리 두기 단계 조정을 기약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한 결정이라는 게 시장 분석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일단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등 그간 밤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된 업종은 야간시간대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된다. 또 프랜차이즈형 커피·음료점, 제과·제빵점, 아이스크림점, 빙수점 등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되고 배달·포장만 허용되던 업종은 매장 내 영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오는 27일까지 2주간 수도권에서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시행되는 만큼 술집이나 노래방, 콜라텍, 뷔페 등 고위험 시설은 여전히 운영할 수 없다.

2. 클라우드·AR` 기술민주화 이끈다

세지포 참석 아마존 CTO

포스트코로나 경영 해법

인프라비용 줄어 누구나 이용...`서버 대신 클라우드` 이젠 필수

코로나로 영세자영업자 속속 몰락…배달앱, 파트너와 상생해야 생존

딜리버리히어로 창업자

"배송속도·편의성 더 중요"

올해 세계지식포럼 개최를 알리는 가로등 배너들이 13일 광화문 등 서울 일대에 설치됐다. 전 세계 연사 260여 명은 16일 개막하는 세계지식포럼에 참가해 코로나19 시대 패러다임의 대전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충우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클라우드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이 기업 경영에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버너 보겔스 아마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오는 16일 개막하는 세계지식포럼에 앞서 최근 매일경제에 보내온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가 촉매가 돼 수많은 기업이 서버 대신 클라우드로 강제 전환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클라우드는 서버처럼 직접 사내 컴퓨터 용량을 조절하는 것과 달리 컴퓨터 트래픽 폭증 같은 변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여행 산업처럼 침체로 컴퓨터 용량과 비용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도 클라우드의 유용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평소에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굳이 커다란 용량의 서버를 구축하지 않고도 대응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보겔스 CTO는 특히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거대 기업의 전유물이었던 인공지능 기술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며 "클라우드 확산이 `기술 민주화(democratized technology)`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보겔스 CTO는 17일 세계지식포럼에 출연해 `팬데믹 세계에서 클라우드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다.

3. 유통공룡` 쿠팡의 성장통…지배구조·시장교란 논란

유통 공룡으로 자리매김한 쿠팡이 성장 과정에서 각종 시장 교란 행위와 불투명한 지배구조 등을 지적받으며 극심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아직 수천억 원대에 달하는 적자 구조를 어떻게 해소할지에 대한 청사진을 전혀 제시하지 못해 과연 쿠팡이 앞으로 사업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에 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쿠팡은 전년보다 64.2%나 늘어난 매출 7조1531억원을 기록했지만 동시에 7205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거뒀다

쿠팡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키우고 있는 `마켓플레이스` 사업(오픈마켓)은 유통 시장을 교란하는 미꾸라지로 전락했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오픈마켓 사업 확대를 위해 쿠팡이 최근 론칭한 `로켓제휴` 서비스는 편법 논란에 휩싸였다. 납품사에 최저가를 강요해 `새로운 갑`이라는 비판도 이어진다.

4. 美HAAH `쌍용차 인수` 급물살

이르면 이번주 투자제안서

미국에 본사를 둔 완성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홀딩스(이하 HAAH)가 이르면 이번주 중 쌍용자동차 지분 투자에 대한 정식 제안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와 HAAH는 다음달부터 쌍용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미국 판매를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다만 HAAH의 투자금 마련 등 쌍용차 회생까지는 남은 변수가 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AAH는 이번주 내 쌍용차 지분 투자 제안을 위해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 쌍용차 노사와 막판 협의 중이다.

5.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갚아…韓한계기업 비중 OECD 5위

지난해 국내 주요 기업 중 18%는 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한 `한계기업`에 해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서비스 업종의 경우 한계기업 비중이 38%를 웃돌아 향후 코로나19에 따른 부실기업 급증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국가 중 24개국을 대상으로 자산 총액 500억원 이상 기업 중 한계기업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지난해 기준 17.9%로 조사 대상 국가 중 다섯 번째로 높았다고 13일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OECD 전체 평균 한계기업 비율은 12.4%로 한국의 경우 평균보다 약 5.5%포인트 높았다. 한계기업 비율이 가장 낮은 국가는 일본(1.9%)이었다.

6. 전국민 통신비` 與서도 역풍…김경수 "차라리 공공 와이파이를"

秋아들 논란에 통신비까지

여론 심상찮자 與 대책 고심

이낙연, 긴급최고위 소집했지만...변화 없이 `통신비 강행` 가닥

14일부터 국회 대정부질문

野 `추미애·통신비` 맹공 나설듯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 현안 논의를 위한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낙연 대표(왼쪽)와 김태년 원내대표(오른쪽)가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과 `통신비 2만원 지급` 관련 비판 여론을 돌파할 해법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이 대표가 수차례 "연말까지 남은 4개월이 문재인정부 종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정기국회 초반 쟁점으로 떠오른 두 이슈를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여론이 악화되면서 통신비 지급 아이디어 출처를 놓고도 의견이 분분하다. 한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 대표 생각과는 결이 다른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한 언론에서 제공자로 지목된 김태년 원내대표 측도 억울하다는 태도를 보였다. 원내 관계자는 "당대표·원내대표·정책위의장 등 당이 함께 논의한 결과"라며 "오히려 김 원내대표는 돌봄 부문에 관심이 더 있었다"고 말했다.

7. 넷플릭스 CEO "킹덤·현빈 신드롬…넷플릭스, 韓콘텐츠 덕 봤죠"

리드 헤이스팅스 인터뷰

日·동남아 `韓드라마 열풍`...전세계 차트서 줄줄이 1위

넷플릭스 눈부신 성공 비결은

구독경제 선점했기 때문? NO

출근시간 자유·무제한 휴가…

규제 없는 사내시스템이 비결...단, 성과에 따라 책임 무거워

사람들은 넷플릭스의 성공 요인을 놓고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글로벌 스트리밍을 해서 그렇다. 오리지널 콘텐츠에 투자해서 그렇다` 등 쉽게 이야기할 수 있지요. 하지만 근본적인 사실은 그 모든 것이 넷플릭스의 `문화`에서 비롯됐다는 점입니다. 경쟁자에 비해 우위를 갖출 수 있는 전략이 무엇이냐고요? 창의력이 필요한 산업에 종사한다면 감시와 통제가 아니라 자극하고 격려하는 문화를 만드세요."

전 세계에 유료 멤버십 약 2억명을 확보하고 있는 미디어 회사 `넷플릭스`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리드 헤이스팅스. 그는 "젊은 창업자들이 경쟁자들을 물리칠 수 있는 자기 회사의 강점을 어떻게 축적할 수 있느냐"는 매일경제 질문에 다른 무엇보다 `문화`를 만들라고 강조했다. 기술, 자본, 리더십 등과 같은 전통적 사업의 투입 요소가 아니라 창의적인 사람들이 미친 듯이 일할 수 있는 직원 다수의 행동 방식, 즉 기업문화를 `제대로` 설계하라는 메시지다. 미국 현지 특파원단과 진행된 인터뷰는 지난 9일(현지시간) 영상으로 이뤄졌다. 그는 넷플릭스보다 훨씬 컸던 지배자 `블록버스터`에 대한 이야기로 대답을 시작했다. `블록버스터`는 한때 전 세계에 종업원 8만명이 있었고 9000개 체인점을 두면서 매출액이 10조원에 달했던 비디오 대여 회사. 헤이스팅스 CEO가 최근 펴낸 책 `규칙 없음(No rules rules)`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창업 3년 차였던 2000년에 블록버스터를 찾아가 회사를 매입해 달라고 제안한다. 당시 넷플릭스 가치는 5000만달러(약 600억원).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그러나 블록버스터는 이를 거절했고, 넷플릭스는 2002년 상장을 선택하게 된다. 헤이스팅스 CEO는 "당시 블록버스터 연 매출(6조원)은 우리보다 100배나 많았다"고 했다. 하지만 상장 후 넷플릭스 시가총액은 250조원을 넘었고 매출은 한 분기에만 6조원씩 올리게 됐다. 상장 후 주가는 4만1000% 올랐다. 반면 블록버스터는 2010년 파산하고 현재 미국 오리건주 시골 마을에 점포 하나만 남았다. 그는 이 모든 것이 문화에서 비롯됐다고 한마디로 정리했다. 지금처럼 창의력이 강조되는 시대에는 재능 있는 사람들이 일하고 싶은 환경과 업무 방식, 인사 정책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말단 직원들도 CEO에게 대들면서 자기 주장을 펼쳐도 아무렇지 않은 넷플릭스 문화가 단적인 예다. 자신이 주장한 대로 실행해 성과가 나올 경우 최고의 대우를 보장한다. 휴가나 복장 같은 각종 규정은 없앴다. 업계 최고 연봉을 지급했지만 성과가 나오지 않거나 팀에 지장이 되는 이들은 내보냈다. 그는 "레시피를 보고 그대로 따라하는 사람들은 넷플릭스에 다니기 싫어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레시피에서 시작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자신만의 요리를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넷플릭스가 적합할 것"이라고 했다.

8. 정의선체제 2년`…모빌리티 올라탄 현대차

수석부회장 취임 14일 2주년

신설법인 13개중 7개사가

모션등 모빌리티 전문기업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사진)이 14일로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지난 2년간 정 수석부회장이 중점을 둔 것은 미래 모빌리티 혁신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이 2018년 9월 취임한 뒤 2년간 현대·기아차가 신규 설립한 법인(유동화전문회사·투자사 제외)은 총 13개사로 집계됐다. 이 중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 현대 모빌리티 랩, 모션 랩, 모션, 현대차 싱가포르, 모셔널, 제네시스 에어 모빌리티 등 7개(53%)가 모빌리티 전문기업이다. 나머지 6개는 정 수석부회장이 론칭을 주도한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국외 법인(4개)과 인도네시아 법인(2개)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2018년 9월 취임 직전 인도에서 열린 `무브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에서 현대차를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정 수석부회장 진두지휘 아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9. 코로나, 中우한 연구소서 만들어졌다"

홍콩대 학자, 英매체 인터뷰서

"과학적 증거 조만간 공개할것"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홍콩 면역학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됐다. 홍콩대 공중보건대학 소속인 옌리멍 박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루스 위민`과 인터뷰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관련된 증거를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옌 박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는 우한 연구소에서 나온 것"이라며 "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은 정부의 `연막작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째서 이 바이러스가 중국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것인지 사람들에게 말하겠다"고 예고했다.

옌 박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초반이었던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에 중국으로 파견돼 감염 사례를 조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중국 정부가 훨씬 오래전부터 코로나19에 대해 파악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알렸다. 옌 박사는 지난 4월께 코로나19 사태 실상을 알리기 위해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중국에서 이 사실을 말했다면 아무도 모르게 사라져 죽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이에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어떤 지연이나 은폐도 없었다"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홍콩대는 옌 박사의 교직원 정보를 웹사이트에서 삭제하고 "그는 더 이상 이 학교 소속이 아니다"는 성명을 내놨다.

10. 日총리 예약 스가 "외교는 아베와 상의"

14일 자민당 총재선거

"주변국과 확실한 관계 구축"

아베, 19일만에 다시 병원행

일본 차기 총리가 사실상 결정되는 자유민주당 총재선거가 14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사진)의 압도적 우세 전망 속에 진행된다. 13일 스가 장관이 총재선거에서 전체 535표(국회의원 394표, 지역대표 141표) 중 70%가 넘는 380여 표를 얻을 것이라고 자체 조사 결과를 근거로 마이니치신문은 예상했다.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과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은 각각 18% 전후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선 집권 여당 총재가 총리가 된다. 오는 16일 임시국회에서 총리지명선거를 거쳐 차기 총리가 탄생하며 이날 새 내각도 출범한다.

선거전 초반부터 스가 장관 대세론이 확산되다 보니 세간의 관심은 오히려 2위를 누가할 것인지에 쏠려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과 기시다 정조회장 모두 정치적 위상 유지를 위해선 2위를 차지해야 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스가 장관은 이날까지 이어진 후보자 토론회 등을 통해 아베 신조 내각의 정책을 계승할 것이란 점을 강조해왔다. 스가 장관은 아베 내각 7년8개월 동안 내치를 총괄해왔으나 아베 신조 총리가 주도한 외교 분야에선 별다른 역할을 맡지 않아 일본 내에서도 불안론이 남아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스가 장관은 지난 12일 토론회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미·일 정상회담을 비롯해 아베 내각의 주요 외교 결정에 참여했다며 "총리로서 일본을 이끌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가 스타일 외교를 해나가겠다"면서도 "아베 총리와도 상담하면서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주변국 외교와 관련해 "중국, 한국을 비롯한 근린국과는 상당히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양자택일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확실히 관계를 구축해 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지난 12일에도 도쿄 게이오대학병원을 찾아 4시간가량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치료를 받았다. 지난번 병원 방문 이후 19일 만이다.

11. 바이든, 경합주 불안한 리드…트럼프 "美 슈퍼V자 회복" 맹추격

美대선 D-50 대혼전

미시간·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

바이든 5%P차 우세 유지...플로리다·오하이오 초접전

트럼프, 네바다 공략에 사활

"바이든, 역사상 최악 후보"

14일로 미국 차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미 카터, 조지 H W 부시의 전철을 밟아 단임에 그칠지, 아니면 집권 2기를 맞이할지에 전 세계 시선이 쏠려 있다.

오는 11월 3일 대선은 미국을 강타한 코로나19 사태와 4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흑인 목숨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 속에 치러진다. 민주당은 코로나19 부실 대응을 전면에 내세운 반면 공화당은 `법과 질서`를 핵심 이슈로 제기하고 있다. 과거 선거보다 부동층 비중은 더 줄어든 상태라는 분석이다. 미국 정치의 당파성은 어느 때보다 강화돼 있고 변수로 작용할 제3의 후보도 없다. 따라서 양당 가운데 어느 쪽이 더 결집할 것인가, 그리고 스윙 보터가 많은 경합주 민심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에 승패가 달렸다.

일단 주요 경합주에서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 4년 전 트럼프 대통령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등 러스트벨트 3대 경합주에선 바이든 후보가 여전히 우세하다. 같은 러스트벨트라도 오하이오와 아이오와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플로리다와 조지아 등 남부 경합주는 아직 승패 예측이 힘들다는 평가다. 10대 경합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은 147명이다. 2016년 대선에서 민주당은 대선 승리를 위한 선거인단 270명에 43명이 모자랐다. 만약 4년 전 승리한 지역을 유지하고, 43명만 더 가져온다면 승리할 수 있다.

12. 숨 쉴 수 없을 지경"…산불 연기에 질식한 미 서부

"1.5m 앞도 안 보여"…대기 질 악화에 집에서도 N95 마스크 착용

산불로 최소 33명 사망…수십명 실종돼 인명피해 더 늘듯

산불 연기로 가득 덮인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대형 산불이 뿜어낸 연기 때문에 미국 서부 지역 주민들이 최악의 대기 오염 사태에 직면했다.

또한 산불이 곳곳에서 계속 확산하면서 사망자가 30여명에 달한 가운데 수십명이 실종된 상태여서 인명 피해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워싱턴주 주민들이 막대한 양의 매캐한 산불 연기로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환경 당국은 오리건주와 워싱턴,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에 "건강에 매우 위험하다"며 대기 질 오염 경보를 발령했다.

최근 산불 피해를 본 오리건주 밀시티에 거주하는 에릭 터커는 AP와 인터뷰에서 "전기도 끊겼고, 사방에 온통 연기뿐이다. 숨을 쉴 수 없을 지경"이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13. 美대선 D-50, 트럼프 재선땐 `5G株`…바이든이 되면 `친환경`

후보 공약으로 본 증시 영향은

트럼프 재선땐 금융·방산주 맑음

통신·인프라 관련종목 전망밝아...세제혜택·反규제, 기업에 호재

`증세파` 바이든, 증시 부정영향

환경규제 강화로 `신재생` 주목...무역정책은 韓증시에 유리할듯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맞붙는 미국 대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향방이 국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과 수혜주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오는 29일 첫 대선 토론회를 시작으로 총 세 번의 토론회가 열리는 9~10월이 대선에서 중요한 국면이란 점에서 선거 기간 중 두 후보 지지율 변화가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증시 전반으로는 세제 정책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재선이, 무역 정책에서는 바이든 후보 당선이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후보는 21%인 법인세율을 28%로 인상하고 개인소득세 최고세율 39.6%를 다시 도입하는 등 증세에 적극적이다. 증세는 기업 이윤을 감소시키고 가계 가처분소득을 줄이기 때문에 증시에 부정적이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조세 전문기관 택스파운데이션에 따르면 바이든 정책은 10년간 미국 기업이익 1조3000억달러, 국내총생산(GDP) 1.5%를 감소시킬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으로 감세 정책이 이어지면 미국 내 소비가 늘고 증시가 활황을 띠면서 국내 증시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국민의 가처분소득이 늘면 한국 가전제품 관련 종목이나 스마트폰 관련 종목엔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무역 정책의 경우 바이든 후보 쪽이 증시에 낫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메리카 퍼스트` 전략을 이어가면서 중국의 불공정무역에 강경 대응하고 관세 부과를 통해 중국 압박을 이어갈 계획이다. 유럽연합(EU) 등과 무역분쟁도 확대될 전망이다.

바이든 후보 역시 중국 압박 기조란 점에선 같지만 관세 대신 인권·노동·환경 등 기준을 통한 무역협상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관세전쟁은 양국과의 교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와 증시에 큰 충격을 줬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바이든 방식이 한국 증시엔 나을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지금껏 관세로 인해 큰 압박을 받아왔던 철강주들이 수혜를 볼지도 관심사다.

업종별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국내에선 5세대(5G) 관련주가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다수였다. 5G 인프라스트럭처주 수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어젠다의 일부로 `세계 최고 5G 통신망 인프라 구축`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에 5G 이동통신 장비 납품 계약을 맺은 사례처럼 5G 부품을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기업들도 수혜를 볼 전망이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하고 청정에너지 연구개발(R&D)에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는 것이 바이든 후보의 공약이기 때문이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가속화했을 때 테슬라가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동원 유안타증권 본부장은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는 개별 종목보다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QCLN, ICLN 등 그린에너지 관련 ETF 등이 여기 해당한다.

국내에서도 LG화학·삼성SDI 등 배터리 관련주와 풍력발전·태양광 관련주가 수혜를 볼 전망이다. 확대되는 그린에너지 인프라에 시장이 커지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대형 정보기술(IT)주인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과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에선 대형 IT 기업 분할 등 규제를 주장하는 의견이 많기 때문이다. 다만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대형 IT주는 단기 조정을 거쳐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에서는 폐지된 망 중립성 부활을 논하고 있다. 망 중립성이 부활하면 통신사가 넷플릭스 등 IT·플랫폼 기업을 대상으로 사용량과 속도에 따라 부과하던 추가적 요금은 사라지게 된다.

14. 저수익 대명사`는 옛말…IRP 수익률 `쑥`

예금보다 주식펀드 비중 높이니

신영증권 2분기 수익률 8% 넘어

포스증권 6%대, 유안타 5%대

성과 개선에 투자금 1조 유입

글로벌 증시가 강하게 반등하던 올 2분기, 실적 배당형 상품 투자 비율이 높은 증권사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수익률이 크게 호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 2%대 수익률로 물가상승률도 못 따라간다는 비판을 받던 퇴직연금이라도 실적 배당형 상품 비중을 높이면 수익률 개선 효과가 있음을 시사한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2분기 14개 증권사의 평균수익률은 4.21%였다. 그중에서 2분기 수익률은 신영증권이 8.33%, 한국포스증권이 6.03%, 유안타증권이 5.29% 순으로 높았다. 이 증권사 IRP들의 공통점은 주식형 펀드 등에 투자하는 실적 배당형 상품이 많았다는 것이다.

15. 물류·데이터센터에 답 있다"…KTB증권, 대체투자 총력전

`언택트 부동산` 비중 확대

뉴욕 등 해외 네트워크 강화

KTB투자증권이 투자은행(IB) 특화 증권사로서 코로나 시대에 각광받는 언택트 산업 관련 부동산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IB 업계 전체가 코로나19로 투자가 위축된 가운데 활로를 찾으며 중견 증권사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이다.

13일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는 작년 말 안성 홈플러스 물류센터 매각 주간사로 나서 딜을 성사시킨 데 이어 현재 물류센터·데이터센터 투자 딜을 적극 검토 중이다. 언택트 관련 부동산 투자 비중을 확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IB 수익 비중은 50% 수준으로 부동산 투자 시장이 정상화를 찾아가는 만큼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16. 신한금융 `한국 악사손보` 인수 속도낸다

자문사에 EY한영 최종 확정

佛악사 보유 지분 99% 인수 나서...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

매각측 "18일 예비입찰 실시"

카카오페이 참여 땐 2파전 유력...시장선 매각금액 2천억원 예상

신한금융지주가 한국 악사(AXA)손해보험 인수에 본격 착수했다. 그동안 악사손해보험 인수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긴 했으나 최근 자문사를 확정하며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한 것이다. 대형 금융지주사이자 전략적투자자(SI)인 신한금융지주가 인수전에 참여하기로 한 만큼 악사손해보험 매각의 흥행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전망이다.

17. 세입자 몰래 매매 등기…현장선 임대차법 파행

정부 `주먹구구` 유권해석 논란

고지없이 새집주인에 팔면

계약갱신청구권 거절 가능..."급하게 만든 법 곳곳 구멍"

집주인 단기간 거주후 팔면

세입자가 문제 제기 가능...집주인-세입자 분쟁 불가피

최근 정부가 새 집주인(매수자)이 실거주를 희망해도 매매계약 단계에서 세입자 동의가 없었다면 입주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으면서 시장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세입자 몰래 새 집주인에게 소유권 이전등기까지 마치거나 집주인이 짧은 기간 실거주한 뒤 매도하는 등 임대차 법망을 교묘히 피하는 `꼼수`도 활발히 공유되는 분위기다. 정부는 이 같은 혼란에 대해 원칙적인 가이드라인만 제시했을 뿐 애매한 개별 사례는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나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면 된다는 태도로 일관해 무책임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진다.

18. 르엘` 브랜드 앞세워 `아파트 명가` 재도약

창립61주년 롯데건설, 정비사업·분양실적 신기록 눈앞

2조원 육박…최대 수주 기대감

분양도 올해 서울만 4000가구...수원·인천·부산 등서 바람몰이

올해 환갑을 맞는 롯데건설이 정비사업 수주와 분양 실적에서 `쌍끌이` 최고 기록에 도전한다. 올해 재개발·재건축(도시정비)사업에서 2조원 가까이 수주해 업계 2위로 급부상했다. 하반기 주요 사업장 유력 후보로, 사상 최대 정비사업 수주 기록이 기대된다. 또 수원·화성·인천·부산 등 인기 지역 중심으로 롯데건설 브랜드 아파트 약 1만가구를 추가 분양해 역대 최대 분양 기록도 노린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해(8월 기준) 누적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은 현대건설이 4조47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롯데건설이 총 1조9874억원을 수주해 뒤를 쫓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정비사업에서 1조2038억원을 수주해 업계 4위를 기록했다.

19. LG유플 "5G시대, 웹드라마도 VR로 보세요"

VR 웹드라마 촬영장 가보니

원테이크로 배우들 전신촬영

화면 밖으로 나올듯 생생해

플레이리스트·벤타VR와 협업...내년 방영…킬러콘텐츠 육성

LG유플러스가 제작하는 3D VR 웹드라마 `리필` 촬영 현장. 드라마 세트장과 비슷해 보이지만 카메라와 촬영 기법, 배우들 동선 등이 전혀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사진 제공 = LG유플러스]

지난 7일 경기도 파주에 있는 한 스튜디오에서는 웹드라마(디지털드라마) `리필` 촬영이 한창이었다. 보통 촬영장과 비슷했지만 일반 카메라보다 렌즈가 많은 가상현실(VR) 카메라 앞에 선 배우들은 미리 정해진 동선에 따라 움직이면서 연기를 펼쳤다. 이렇게 촬영된 영상은 후반 작업을 거쳐 8K VR 화질의 3D 영상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김선민 LG유플러스 VR콘텐츠팀 책임은 "시청자들은 풀 HD 영상이 익숙한데, 현재 4K VR 콘텐츠는 해상도가 HD급에 불과하다. 8K VR로 촬영해 더 뛰어난 화질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VR 드라마에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 국내 암 발생률 1위` 위암, 최선의 예방법은?

한국에서 가장 흔한 암으로 알려진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90%에 달한다. 이에 주기적인 검진을 하고,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여부도 체크하라고 조언한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7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같은해 신규 암 환자 23만2255명 중 위암 환자가 전체 암 환자의 12.8%인 2만9685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위암이란 위에 생기는 암을 통칭한다. 대부분은 암종이 위 안쪽 면 점막에서 발생하는 위선암이다. 이외에도 드물게 위의 림프조직에서 발생하는 림프종, 위의 간질세포에서 발생하는 간질성 종양, 비상피성 조직에서 유래하는 육종, 호르몬을 분비하는 신경내분비암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위암 발병 원인은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한가지 요인을 꼽기는 어렵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헬리코박터균), 위암 관련 질병, 식생활, 흡연, 음주, 가족력 등이 위암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조기 위암의 경우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진행성 위암의 경우 상복부의 불쾌감, 팽만감, 동통, 소화불량, 식욕부진, 체중 감소,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위암이 상당히 진행되면서 구토, 토혈, 흑변,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연하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할 경우 복부에 종기가 손으로 만져질 수도 있다.

위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90% 이상에 달한다. 검진을 통해 빨리 발견하는 것이 2차적인 예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암 가족력이 있거나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이형성 등 위암의 전단계 병변이 있는 사람은 더욱 정기적으로 관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위암은 위 내시경 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확진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전문가들은 건강검진을 할 때 단순히 위 내시경만 하지 말고 헬리코박터균 검사도 함께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헬리코박터균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1급 위암 유발인자이기 때문이다.

헬리코박터균이 단독적으로 위암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균에 감염돼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 발생 위험이 3~5배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헬리코박터균은 우리 신체의 위에서만 발견된다. 각종 위장 장애의 원인이 되며 특히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같은 소화성 궤양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이는 위장 점막에 서식하는 헬리코박터균이 위산의 분비를 늘려 위와 십이지장 점막의 방어기전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 균에 감염될 경우 일반인에 비해 6~10배 정도 소화성 궤양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십이지장궤양 환자의 90% 이상에게서 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될 정도로 그 연관성이 매우 크다.

헬리코박터균 진단에는 위 내시경을 통한 조직검사, 요소호기검사, 항체검사, 소변·대변검사 등의 방법이 있다. 특히 헬리코박터균은 위에 균일하게 퍼져 있지 않기 때문에 균이 없는 곳의 조직을 검사하면 음성으로 나올 수 있으므로 요소호기검사나 항체검사, 소변·대변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국내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은 50~60%에 달하는데 특히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이 있는 경우나 만성위염·변연부 B세포 림프종·조기 위암 환자인 경우 반드시 제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는 두 가지 이상의 항생제와 강력한 위산 억제제를 병행하여 1~2주 간 복용하는 방법으로 이뤄지며 제균 여부에 따라 추가 치료를 실시한다.

21. 가슴에 멍울이 만져진다면?

악성 신생물은 악성 종양이라고도 하며, 흔히 `암`이라고 부르는 질병을 말한다. 유방암은 유방에 발생하는 모든 악성 종양을 통틀어 말하며, 유방 밖으로 퍼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유방암은 주로 여성에게 발생한다. 남성 유방암 환자는 전체 유방암 환자의 1% 이하에 해당하며, 암이 유관의 기저막을 침범하는 침윤성 유방암이 가장 많이 발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유방의 악성 신생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지난 4년간 무려 40% 가량 증가해 2019년 19만 6055명이 됐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환자가 36.2%(7만 465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환자가 24.5%(5만 639명)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유방암은 아직 정확한 발생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 다만 대표적으로 비만, 음주, 방사선 노출, 유방암 가족력 그리고 40세 이후의 여성인 경우를 유방암 위험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호르몬과 관련해서는 초경 연령이 14세 이전이거나, 폐경 연령이 50세 이후인 경우, 만삭 분만을 경험하지 않았거나, 첫 만삭 분만이 35세 이후인 경우, 모유 수유를 하지 않은 경우도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방암 환자는 이러한 위험인자가 없는 여성에게서 발생한다. 국가 암검진 프로그램에서는 매달 유방 자가검진을 하고, 만 40세 이상의 여성은 1~2년에 한 번씩 유방촬영술 및 의사의 임상진찰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유방암은 초기에 특징적인 증상이 없으며, 유방의 통증은 대부분 유방암과 관련이 없다. 환자가 암을 의심하게 되는 가장 흔한 계기는 유방에서 멍울(덩어리)이 만져지는 경우다. 통증 없이 고정된 멍울이나 유방의 비대가 느껴지며, 50%가 유방의 상부 외측에 위치한다

병이 진행되면 유방뿐 아니라 겨드랑이에서도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다. 만약 암이 심하게 진행됐다면, 유방의 피부가 움푹 파이거나 유두가 함몰되기도 한다. 유방암의 일종인 파제트병의 경우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거나 잘 낫지 않는 습진이 생기기도 한다.

유방암은 암이 진행된 정도와 발생 부위, 크기 등을 고려해 다양한 치료법을 복합적으로 시행한다.

가장 필수적인 치료법은 수술이다. 수술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절제술을 시행한 후 국소 재발을 막기 위한 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 항호르몬 요법을 시행한다. 만약 암의 크기가 클 경우, 수술 이전에 암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항암 화학 요법을 선행하기도 한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라면 유방암의 진행을 최대한 막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항암 화학 요법, 항호르몬 요법, 방사선 치료를 적절히 시행한다.

유방암은 치료 후 5년 생존율이 평균 76% 정도로 양호한 편이지만, 치료 기간 동안 느끼는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다양한 위험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관심을 갖고 자가진단, 정기 점검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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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11(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8. 11. 07:15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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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폭등하는 전셋값 언급않고…대통령 "집값 안정세 시작됐다"

文,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주택, 시장에만 맡기지 않고...세제 강화 세계적인 현상"

"주택 보유세 부담 높였지만

다른 나라보다는 낮다" 강조

"중저가 1주택자 稅감면 검토"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의 부동산 대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부동산 시장 감독기구`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왼쪽은 노영민 비서실장. [이충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잇달아 발표된 부동산 대책을 자평했다.

앞서 정부는 다주택자에 대한 투기 수요 억제 등을 담은 7·10 대책과 태릉골프장 등 개발, 강남 재건축단지 용적률 500%까지 상향 등을 담은 8·4 공급 대책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 대책에도 집값 과열 현상이 계속된다면 별도의 부동산 감독 기구까지 설치하겠다고 예고했다. 잇따른 정부 대책에도 집값 과열 현상이 잡히지 않는다면 더 강력한 규제를 내놓을 수 있다는 신호를 부동산 시장에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실수요자는 확실히 보호하고 투기는 근절하겠다는 것이 확고한 원칙"이라며 "불로소득 환수와 대출 규제 강화로 투기 수요를 차단하고, 주택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과 세입자 보호 대책까지 포함해 4대 방향의 정책 패키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투기 근절과 관련해선 "불로소득을 환수하는 세제개혁으로 투기 수요를 차단하는 장치를 마련했다"며 "부동산 투기 시대를 끝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이른바 갭투자를 차단해 가격 불안 요인을 제거했다"며 "가계와 금융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과잉 유동성을 생산적인 부분으로 유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군골프장 등 신규 택지 발굴과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늘렸고 공공분양 주택에는 지분적립형 제도를 도입해 무주택자의 주택 구입 부담을 최대한 줄여나갈 것"이라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실수요자 공급 대책을 소개했다.

2. 뉴욕증시, 코로나19 확산 둔화 속 신규 부양책 주시 혼조…다우 1.30%↑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한 가운데, 신규 부양책 관련 논란을 주시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1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7.96포인트(1.3%) 상승한 2만7791.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19포인트(0.27%) 오른 3360.47에 거래를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63포인트(0.39%) 하락한 1만968.36에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부양책과 코로나19 확산 상황, 미·중 갈등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한 점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다.

저널은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를 인용해 전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약 4만7000명으로, 1주일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총 확진자가 500만명을 상회하고 사망자도 16만명을 넘어섰지만, 지난주부터 신규 확진은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조심스럽긴 하지만, 바이러스가통제될 수 있다는 낙관론을 자극하는 요인이다.

미국 항공 이용객이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항공사 주가가 큰 폭 오르는 등 코로나19 억제 및 경제 반등에 대한 기대가 고개를 들었다.

산업주와 에너지 등 경기 민감 주가 강세를 보이고 주요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약했던 점도, 경기회복 기대가 작용할 때의 증시 흐름과 유사했다.

코로나19 백신이 조속히 나올 수 있다는 이유로 골드만 삭스가 내년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등 낙관적 전망이 차츰 확산하는 중이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 불확실성은 지속했지만, 시장 반응은 낙관론이 우위를 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실업보험 추가 지원 규모를 주당 400달러로 낮춰연장하는 것과 급여세 납부를 유예하는 방안 등을 담은 행정조치에 전격 서명했다.

민주당과의 합의가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자 예고한 대로 독자 행동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조치는 법적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예산과 관련한 의회의 권한을 침범한 것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이어졌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마르크 루비오 상원의원(공화당)을 비롯한 미국 정치인과 비정부기구(NGO) 인사 11명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을 제재한 데 대한 보복 성격이다.

하지만 미국 기업에 대한 보복 등 경제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가하는 조치는 아닌 만큼 시장 반응은 제한됐다.

양국이 오는 15일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을 평가하는 고위급 회담을 열 예정인 만큼 이와 관련한 소식에 투자자들이 더욱 집중하는 상황이다.

이날 종목별로는 이스트먼 코닥 주가가 28%가량 폭락했다.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가 최근 제기된 부정 주식거래 관련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대출 지원을 보류하겠다고밝힌 여파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9.3% 이상 급등했고, 보잉도 5.5% 넘게 올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3.08% 올랐고, 산업주는 2.43% 상승했다. 기술주는 0.33% 내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채용공고는 588만9000명으로, 지난 5월의 537만1000명보다 약 52만 명 증가했다.

콘퍼런스보드는 지난달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가 50.89로, 석 달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미 정치권이 부양책에 합의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보였다. 스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의 빌 스톤 최고투자책임자는 "트럼프 조치가 법적문제에 직면할 수 있지만, 정치적으로는 의회에 합의하라는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36% 하락한 22.13을 기록했다.

3. 3차 추경 한달만에…與, 4차 추경 카드

12일 고위 당정회의 열어

수해복구용 편성 긴급협의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계속되는 폭우로 전국적으로 수해가 이어지자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당초 추경 편성에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지난 주말 사이 남부지역까지 피해가 확산되자 신속한 편성 방침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일 추경 편성 여부 등을 검토할 고위당정회의도 개최한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계속되는 폭우로 전국 81개 시·군·구에 피해가 확대되고 있고 이재민도 70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됐다"며 "당과 정부는 피해 복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예비비 지출이나 추경 편성 등 필요한 사항에 관해 긴급하게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주말 극심한 피해를 본 남부지역도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4. 재난지원금 펑펑 쓰더니 수해복구 쓸돈 바닥…4차추경 2조 넘을듯

이번에도 적자국채로 조달땐

국가채무비율 44% 최고치

與 "부동산 민심 흉흉한데다...지지율 추락땐 레임덕 위기"

홍남기 "예비비로도 충분"

10일 경남 창녕군 이방면 장천배수장 인근 낙동강 둑에서 응급 복구 작업이 시행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날 폭우로 둑이 약 40 유실됐다. [사진 제공 = 경남 창녕군]

코로나19를 계기로 이미 올해에만 세 차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정부가 수해를 극복하기 위해 또다시 추경을 추진하면 6·25전쟁 이후 최초로 4차 추경안이 편성될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1차 추경에서 1조원 늘린 예비비를 우선 활용한다는 입장이지만, 장마가 끝난 이후에도 태풍이 발생하며 추가 피해가 지속된다면 4차 추경 편성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 1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기정 예산(이미 확정된 예산), 재해 대책 예비비 지원 등 재정 지원에서 `속도전을 벌인다`는 자세로 신속 대응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정부는 본격적인 추경 편성과는 아직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4차 추경을 편성한다면 정부 입장에서는 재원 조달에 상당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미 세 차례에 걸친 추경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43.5%로 역대 최고를 넘어섰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도 5.8%로 확대돼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후폭풍이 거셌던 1998년(4.7%)을 넘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5. 기업들의 공간혁신 실험…구글·페북 무조건 모방은 금물"

`매경·AKMS 젊은 경영학자상` 받은 이선기 교수

사내 게임장·자율좌석제가

어떤 기업선 생산성 떨어뜨려

성과급도 목적따라 방식달라...생산성보다 창의성 높이려면

개인별 인센티브 지급보다는

집단보상시스템이 더 효과적

구글, 페이스북 등이 하니까 무조건 혁신적이라며 따라해선 안 된다. 각 기업 조직 특성에 맞는 전략을 찾아야 한다."

제3회 `매경·한국경영학자협회(AKMS) 젊은 경영학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이선기 미국 카네기멜런대 교수(36)는 10일 매일경제와 영상으로 인터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기업 조직전략 분야 전문가다. 특히 기업이 작업공간 배치와 인센티브 등을 활용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들을 통해 경영학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6. 국제금값, 미·중 갈등 부상에 다시 상승…0.6%↑

국제 금값은 10일(현지시간) 미중갈등 악화 우려에 다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1.70달러) 오른 203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온스당 2000달러선을 돌파해 역대 최고가 행진을 벌이다 지난 7일 2% 급락한 지 1거래일 만에 다시 오름세로 전환한 것이다.

`홍콩 사태`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서로 제재를 가하는 등 주요 2개국(G2) 사이의 갈등이 더욱 심화한 것이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수요를 부채질했다. 달러 약세와 초저금리 지속도 금의 투자 가치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7%(0.72달러) 뛴 41.9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45분 현재 배럴당 1.3%(0.59달러) 오른 44.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7. 한국형 아이언돔` 만든다…北위협서 서울 방어

국방부, 5년 중기계획 발표

300조원 투입 군사력 증강

패트리엇 등 추가 배치해...요격미사일 현재의 3배 확보

경항모 사업 내년 본격화

수직이착륙 전투기 탑재

4000t급 잠수함 건조 추진...SLBM 탑재 계획도 공개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를 비롯한 장사정포 위협에서 수도권을 방어할 수 있는 `한국형 아이언돔(Iron Dome·장사정포 요격체계)`이 2030년께 전력화된다. 수직이착륙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경항공모함 확보사업도 내년부터 본격화하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장착한 4000t급 잠수함도 수년 내 건조에 착수한다. 10일 국방부는 `2021~2025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첨단 전력 증강을 위해 방위력 개선비에 100조1000억원, 부대 구조와 전력 구조 변화에 들어가는 전력 운영비로 200조6000억원 등 향후 5년간 총 300조7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 추억의 명차 `포니 쿠페`, 전기차 `아이오닉5`로 환생

포니 쿠페 후손 `45`, 준중형 CUV로 다시 진화

충전시간 20분 이내, 1회 충전에 450km 주행

국산 쿠페 1호이자 국산 콘셉트카 1호인 현대자동차 `포니 쿠페`가 전기차(EV)로 부활한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순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을 론칭하고, 내년부터 순차 출시 예정인 전기차 브랜드 명칭을 아이오닉으로 명명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는 별도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 브랜드 론칭을 통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브랜드명 `아이오닉`은 전기적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현대차의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 조합이다. 미래 지향적이면서도 순수한 친환경 기술을 상징하는 기존 아이오닉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의미를 담았다.

아이오닉은 2024년까지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중형 세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총 3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갖춘다.

9. 수입車업체, 연간 매출 13조원…수리비·품질 논란엔 뒷짐만

사회적 책임 외면하는 수입차

1위 벤츠 작년 영업익 2180억

최근 5년 기부금은 125억 그쳐...포드·혼다 등 내역 공개 안해

11개 수입차업체 대부분 흑자

장학금 등 사회공헌 나서지만...국내 투자·고용 기여 미흡 여전

10. 화학업계, 특수소재로 코로나 뛰어넘는다

LG화학 ABS·금호석화 라텍스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급증

불황에도 잇단 `깜짝 실적`

금호석유화학 연구원들이 NB라텍스로 만든 의료용 장갑을 분석하고 있다. NB라텍스는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늘어나면서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사진 제공 = 금호석유화학]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업계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지만 경쟁사들이 쉽게 넘볼 수 없는 고부가가치 제품은 오히려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은 시장 컨센서스(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두며 위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국내 석유화학 기업 중 가장 눈에 띄는 실적을 올린 곳은 LG화학이다. 영업이익이 571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였던 40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고부가합성수지(ABS)를 기반으로 한 석유화학 부문(영업이익 4347억원)이 견고하게 실적을 뒷받침했다.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ABS는 2016년 이후 물량 확대에 나서면서 현재 연산 200만t을 확보했다. 중국 등 신흥국에서 범용 제품이 쏟아져나와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지는 만큼 쉽게 쫓을 수 없는 제품 생산을 늘리는 포트폴리오 전환에 나선 것이다. 이 같은 전략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2분기에 영향을 미쳤다.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중국 수요 회복 등 영향으로 LG화학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이후 다섯 분기 만에 두 자릿수(13.1%)를 기록했다.

11. 마힌드라 "쌍용차 지분 50% 밑으로 낮출것"…새 투자자 조만간 발표

인도 콘퍼런스콜서 밝혀

쌍용자동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새 투자자를 유치하면 지분율을 50% 미만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마힌드라가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추가 투자 계획은 없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쌍용차의 신규 투자자 유치가 절실해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쌍용차 이사회 의장이자 인도 마힌드라그룹 최고경영자(CEO)인 파완 쿠마 고엔카 사장은 인도 뭄바이에서 진행한 2020~2021년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우리나 쌍용차가 새로운 투자자를 찾는다면 마힌드라의 (쌍용차) 지분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다"며 "지분율을 50% 미만으로 낮추기 위해 쌍용차에 대한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12. 밀레니얼세대 잔혹사…졸업땐 금융위기, 코로나로 실직

WSJ·WP, 밀레니얼 세대의 눈물 집중조명

대학졸업 전후 금융위기 터져

양질의 일자리 찾기 어려워지자...저임금으로 불안한 커리어 시작

코로나發 혹한에도 가장 취약

부모세대보다 일자리 더 줄어...밀레니얼 4명 중 1명은 빚더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로 취약한 상황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 출생)가 이번엔 코로나19 여파로 실업과 소득 감소의 직격탄을 맞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코로나19발 경제 타격이 2008년 금융위기로부터 미처 회복하지 못한 밀레니얼 세대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되기 전후로 대학을 졸업한 세대다. WSJ는 당시 취약한 입지로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이들이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차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경제 봉쇄령으로 직격탄을 맞은 산업이 젊은 인력이 주로 일하는 레저, 접객 분야이기 때문이다.

13. 美보건장관, 대만총통 만난 날…中, 홍콩 반중언론사주 체포

美·대만 41년만에 고위급 회동

美는 中견제·대만은 우군 확보...中 일국양제 흔들기 전격 공조

공중보건분야 MOU체결 등

양국 굳건한 결속력 과시

中전투기, 대만해협서 도발

10일 오전(현지시간) 대만 총통실에서 차이잉원 총통(오른쪽)이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을 접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PA = 연합뉴스]

새로운 대만 모델을 지지하는 트럼프 대통령께 감사드린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10일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과 만나 전 세계에 미·대만 간 굳건한 결속력을 과시했다.

차이 총통은 중국이 추구하는 일국양제(1국가 2체제)를 거부하는 인물로, 자신의 우군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보낸 장관급 미국 관료를 총통실에서 접견했다. 이는 1979년 단교 후 벌어진 양자 간 최대 외교 이벤트로 평가받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승리 후 당선인 신분으로 처음으로 차이 총통과 전화 통화를 하는 등 대만을 상대로 적극적인 관계 강화 조처를 쏟아냈다. 대통령 취임 이듬해에는 대만과 교류 확대를 위한 `대만여행법`에 서명했다. 이 법이 발효된 후 대만을 방문한 백악관 최고위 관료로 에이자 장관이 이날 차이 총통을 만난 것이다.

14. 고삐 풀린 코로나 확산세…전세계 2000만명 넘었다

43일만에 1000만명 더 늘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며 10일 누적 확진자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돌파하는 데는 약 6개월 걸렸지만 추가로 1000만명 늘어나는 데는 43일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200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평균 4일마다 100만명씩 증가하고 있다. 최대 확진자가 나온 곳은 미국으로 520만명에 달한다. 그다음으로 브라질(304만명), 인도(221만명), 러시아(89만명), 남아프리카공화국(56만명) 순이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는 73만4000명에 달했다.

전 세계 확진자 중 4분의 1이 몰려 있는 미국에서는 최근 우려스러운 일이 더 발생하고 있다.

15. 한중관계 고려…韓, 대만 리덩후이 사망에 조용한 비공식 조문

中, 공식조문 시 보복조치 가능성

`하나의 중국` 위협하는 행위 간주

韓, 강영훈 주타이베이 대표 보낸 듯...정부, "기존 관례 비춰 적절히 조문"

日, 전직총리 보내고도 `비공식` 선그어

美, 역대 최고위급 에이자 장관 조문

리덩후이 전 대만 총통 서거 뒤 각국의 현지 조문 문제가 중국과 대만 간 갈등으로 인해 미묘한 파장을 만들고 있다. 지난 9일 타이베이시 영빈관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서 모리 요시로 전 일본총리와 일행이 조문을 하고 있다. 전직 총리급이 조문을 했지만 아베 정부는 정부 공식 조문단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차이잉원 총통은 이들의 조문 모습을 직접 트위터에 올리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사진 = 차이잉원 총통 트위터]

지난달 30일 사망한 리덩후이(李登輝) 전 대만 총통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가 주타이페이 대표부 대사를 보내 비공식 조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덩후이 총통 조문 문제는 중국이 각국을 상대로 별도 공식 조문단을 구성해 대만에 보낼 경우 각종 보복 조처를 야기할 수 있는 민감한 외교 사안이다. 중국이 수호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반기를 드는 행위라는 뜻이다.

10일 한국 외교부와 한국에서 활동하는 대만 외교 인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대한민국 정부는 리덩후이 총통 조문객으로 총영사급인 강영훈 주 타이베이 한국 대표부 대표를 보냈다.

16. 현대차 재평가…"올 이익률 해외경쟁사 2배"

주가 상승에 시총 7위 올라

기아차 등 계열사까지 `후광`

신차로 내수점유율 높이고...전기차 글로벌 4위로 도약

올해 영업이익률 4.8% 전망

폭스바겐·GM은 2.4% 그쳐

현대차 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올해 상반기 현대차 실적이 다른 경쟁사보다 선방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또 현대차가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차 분야에서 선도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그룹 상장 계열사는 주가가 강하게 반등했다. 현대차 주가가 17만원을 돌파한 것은 2017년 5월 이후 처음이다.

17. 캐시슬라이드` 엔비티, 해외진출위해 코스닥行

거래소 상장예비심사 청구

모바일 광고 플랫폼 `캐시슬라이드`로 유명해진 엔비티가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공모 자금을 확보해 동남아, 일본 등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비티는 지난 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총 831만1858주를 상장하며 이 중 공모 물량은 약 10%(82만9000주)다. 미래에셋대우가 대표 주간사로 참여했다.

2012년 설립된 엔비티는 `캐시슬라이드`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보한 모바일 광고 서비스 회사다.

18. 코스피 2500 갈까…증권사 6곳 전망치 속속 높여

코스피 1.48% 올라 2386

개미 차익실현 후에도 순매수

고객예탁금 8개월 사이 2배로

IT버블比 절반…상승 여지 남아...위험선호도 빠르게 올라 호재

美 대선 등 변수는 여전히 많아

넘치는 유동성에 개인투자자들이 증시로 대거 몰려들자 증권사들의 하반기 코스피 전망치도 속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

작년 말 증권사들이 전망치를 발표할 때는 코로나19라는 거대한 변수가 아직 발생하지 않았고, 지수 전망에도 당연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였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 증권사들의 코스피 예상치 상단은 2250~2500 정도였다.

이후 1월 코로나19가 발발했고, 이것이 전 세계적 유행으로 치달으면서 3월 코스피는 1400대까지 떨어졌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거대한 악재였다. 경제활동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상황까지 발생하면서 기업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면서 전망치가 하향 조정돼야 한다는 것이 그동안의 기조였다.

19. 공공재건축 효과? 제한적" 건산연, 8.4대책 공급물량의 절반 이하 예상

건산연 "임대 아닌 중산층 위한 민간공급 필요…시장친화적 인센티브 필요"

전월세 가격 급등

정부가 8.4 대책을 통해 서울을 중심으로 신규주택 13만2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실제 공급량은 절반 이하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공공참여형 고밀 재건축(공공재건축)의 높은 공공기여 조건과 불충분한 인센티브, 주거 환경 저하 우려, 그리고 공공과의 공동시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로 인해 원하는 지역,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물량의 주택공급 발생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다.

10일 민간 연구기관인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의 `8.4대책의 주요 내용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이번 대책에서 13만2000가구 공급 계획을 발표했지만 실효성이 낮은 정비사업 부문 7만가구를 제외하면 실제 공급량은 6만2000가구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20. 대치푸르지오써밋 168대 1…올해 서울 최고 청약경쟁률

대치푸르지오써밋 투시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분양한 '대치 푸르지오 써밋'이 올해 들어 서울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1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치푸르지오써밋은 이날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106가구 모집에 1만7천820명이 몰려 평균 168.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또 마곡지구9단지(146.8대 1)와 호반써밋목동(128.1대 1) 등에 이어 올해 서울에서 기록한 8번째 세 자릿수 청약률이다.

21. 알루코, 車배터리 부품 5천억 수주 대박

전기차 배터리 시장 진출

알루코 전병일대표 인터뷰

LG화학·SK이노베이션 통해

폭스바겐·다임러에 공급

추가 계약땐 총 8천억 넘어...지난해 총매출의 2배 수준

"열 방출 용이해 셀 과열막는

알루미늄 성형 기술력 최고"

알루미늄 압출전문 중견기업인 알루코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10일 전병일 알루코 대표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인 폭스바겐과 다임러그룹에 전기차 배터리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 하우징을 공급한다"며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대표는 "현재 확정된 배터리 팩 하우징 공급 물량만 4억달러(약 4750억원) 규모"라며 "추가로 계약할 물량도 최소 3억달러(약 356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추가 계약이 실제로 성사될 경우 총수주액은 8000억원대를 훌쩍 넘어서는데, 이는 지난해 알루코 연간 매출액(4543억원)의 두 배 가까이에 달하는 규모다. 이는 10년간 장기계약이라 당분간 수주량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루코는 LG화학이 양산하는 폭스바겐그룹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 하우징 계약을 수주해 지난 6월부터 배터리 팩 하우징 납품을 시작했다. 내년 초 추가 계약도 추진 중이다.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는 다임러그룹과 포드자동차 전기차용 배터리 팩 하우징을 수주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 납품에 들어간다.

22. 코로나 속 K엔터전쟁…`연합 vs 인수 vs 자생` 제대로 붙었다

SM·카카오M·빅히트 `온라인투자 삼국지`

SM, 네이버서 1000억원 유치

온라인 콘서트·팬플랫폼 강화

카카오M, M&A덕 한류라인업

K팝·드라마 등에 3년간 3천억

빅히트, BTS로 무한 세포분열...콘텐츠 자회사로 사업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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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3(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3. 3. 10:29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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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주민들 한국인 집 `각목봉쇄`…격리이탈에 `항의`

각목으로 막힌 한국 교민 집 현관문

2. 코로나19 확진자 총 602명·사망 5명…신천지교회 관련 329명

5번째 사망자는 만성신부전증 앓던 환자 청도대남병원 111명 확진…진단검사 인원 2만6천명 넘어서

병상 마련된 대구동산병원으로 들어가는 확진자

3. 왜 신천지만 공짜로 검사해줘"…들끓는 민심

인천시가 신천지 신도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자 반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8일 인천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 검사에 착수한 인천시는 오는 12일까지 신도와 교육생 1만 1826명 전원에 대한 검체 검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인천시는 신천지 신도의 코로나19 감염 비율이 특히 높기 때문에 신속하게 검사하고 대응해야 지역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에 따라 1인당 16만원에 달하는 검사 비용을 시 예산으로 부담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검사비 관련 국비 지원액을 제외하고도 시 예산으로 5억∼6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천지 신도가 아닌 일반 시민이 검사를 무료로 받기 위해 허위로 신천지 신도라고 자처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4. 중국 반체제 작가 옌롄커 "우한 곡소리 안끝났는데…中정부 경축 노랫소리"

노벨상 후보 中작가 옌롄커, 中 언론통제·정보왜곡 비판

`통계숫자의 호전` 속지 말고.."코로나비극 기억해달라" 호소

리원량(李文亮)처럼 먼저 호각을 불 수 없다면 호각소리를 듣는 사람이 돼야 한다. 코로나19의 승리를 경축하는 만인의 합창이 들려올 때 말없이 마음 속에 무덤을 지키는 사람이 돼야 한다."

코로나19로 세계가 신음하는 가운데, 중국의 소설 거장 옌롄커(閻連科·62)가 한국의 한 문예지에 특별기고문을 보내 `지금을 기억하라`고 호소했다.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는 소설가 옌롄커는 중국 내에서 금서(禁書)를 최다수 보유한 반체제적(的) 천재로 통한다.

코로나19의 시대, 대산문화재단이 지난 2일 발행한 계간 문예지 `대산문화` 봄호에 실린 옌롄커의 기고를 세밀하게 들여다봤다. 옌롄커 기고는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정부의 왜곡을 우려하는 호소문이면서 동시에 신음하는 세계인에 건네는 고독한 안부, 훗날에도 지금의 악몽을 잊지 말라는 시민에의 주문서다. "전국적 재난에 작용했던 인위적인 요소들이 어째서 반복되는 것인가"라고 한탄하며 글을 여는 옌롄커는 "왜 역사와 시대의 함정과 재난을 항상 우리 백성들의 죽음으로 감당해야 하는가"라며 눈물 짓는다.

후베이성의 우한, 중국 전역에서 사람들의 곡소리가 그치지 않는 상황에서 통계 숫자의 호전으로 인해 경축을 준비하는 북소리와 가공송덕(歌功頌德·공을 노래하고 덕을 칭송함)의 노랫소리가 들린다"고 운을 뗀 옌롄커는 "한쪽에선 시신이 채 식지 않고 곡소리가 멈추지 않았는데, 다른 한쪽에선 영명함과 위대함을 외치는 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한다"고 중국 정부를 대놓고 비난했다.

인구 1100만명에 달하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이 코로나19 발원지로 도시 봉쇄가 한 달 넘게 이어지자 거리를 오가는 사람을 찾기 힘든 거대한 `유령 도시`로 변했다. [AFP = 연합뉴스]

5. 썰렁한 주말 고속道…한달새 통행량 18% `뚝`

국민들 발 묶은 코로나..지난 주말 고속道 이용차량..하루 평균 288만대로 `급감`

지난주 KTX 이용한 승객도..전년도 동기 대비 75% 줄어..소비위축 이어져 내수 타격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시민들 발을 멈춰 세웠다. 감염을 우려해 이동을 자제하면서 지난 주말 고속도로 통행량이 67만대 감소하고 열차 이용은 75%나 감소한 것이다. 교통량 감소는 단순히 이동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넘어 생산·소비 위축으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크다.

6. KPMG "암호화폐 역대 해킹액 98억 달러 넘어" 外

2일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바하마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 샌드 달러(Sand Dollar) 시범 사업이 바하마 4대 섬 중 하나인 아바코(Abaco)까지 확대됐다. 샌드 달러 첫 시범사업 지역은 엑쥬마(Exuma) 섬으로, 지난해 12월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 엑쥬마, 아바코 섬 주민들은 수수료 부담 없이 모바일 P2P 거래를 할 수 있다. 바하마는 올해 하반기까지 국가 전역에 CBDC를 보급할 예정이다.

온라인 경제 미디어 파이낸스매그네이츠(FinanceMagnates)에 따르면, 독일 금융감독청 바핀(BaFin)이 2일(현지시간) 디지털 자산을 금융 상품으로 분류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바핀 관계자는 "가상화폐는 중앙은행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거나 보증하지 않지만, 교환 매체로 인정되며 전자적으로 전달, 저장 및 거래할 수 있다"며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를 비롯한 여러 주체의 공통된 암호화폐 정의를 토대로 이번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당국은 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들이 3월 31일까지 암호화폐 라이센스 신청 의향을 밝히고, 11월 30일까지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7. 2월 車 판매 `낭떠러지`…현대차 13%, 기아차 5% 줄었다

르노 40%, 쌍용 24% 급감..신차출시에도 한국GM 14%↓..2월 내수 판매 11년만에 최저

현대·기아차 12만대 생산차질..1분기 매출 3.9조원 줄어들 듯

한국·넥센타이어도 가동 멈춰..차 생산감소·확진자 발생영향

한국 자동차 산업이 2월 코로나19 쇼크를 맞았다. 코로나19가 국내외 생산·판매에 전방위 타격을 주면서 현대·기아자동차는 물론 스몰 3사(한국GM·르노삼성·쌍용자동차)의 2월 판매량이 최대 40% 가까이 감소했다. 2월 한 달간 현대차가 코로나19 쇼크로 8만대, 기아차는 4만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1분기 내내 현대·기아차가 각각 2조4000억원, 1조5000억원씩 매출 피해를 입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8. 제주항공 점유율 20%로 `빅3`…항공업 경쟁 가속

제주항공, 545억에 이스타항공 인수

이석주 사장 "선제적 조치..미래위한 도전 선택" 강조..LCC구조조정 신호탄 될듯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최종 결정하면서 창립 15년 만에 `빅3` 항공사로 도약하게 됐다. 그동안 대형 항공사(FSC)와 저비용 항공사(LCC) 간 양분 구도가 이어져 왔지만 이제는 제주항공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보이콧재팬(일본 불매운동)`에 이어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까지 불거지면서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어 항공사 3곳 간 시장 경쟁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9. 르노삼성, `두 가지 가솔린 심장` XM3 세부 제원·가격 공개

르노삼성 소형 SUV `XM3` [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삼성 XM3는, 고성능 TCe 260과 경제적인 1.6 GTe 등 두 가지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선보인다. TCe 260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신형 4기통 1.3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다.

신형 TCe 260 엔진은 실린더헤드와 직분사 인젝터를 수직 장착한 델타 실린더헤드 등 신기술을 적용해 성능은 물론 높은 경제성을 자랑한다.

델타 실린더 헤드 적용으로 엔진 경량화와 공간 최적화, 연료효율성까지 모두 충족시킨다. 복합연비 13.7km/ℓ로 동급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이산화탄소(CO2) 배출량도 125g/km로 낮춰 저공해 가솔린 엔진을 추구하는 소비자 기대치에 부합한다. 다임러와 공동개발한 신형 엔진답게 운전의 즐거움도 놓치지 않았다. DCT 명가 독일 게트락(GETRAG)의 7단 습식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은 TCe 260 엔진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m의 역동적인 성능을 구현한다. 아울러 전 트림에 패들시프트를 기본사양으로 적용했다.

르노삼성 소형 SUV `XM3` [사진제공=르노삼성]

또다른 가솔린 엔진인 1.6 GTe는 CVT와 조합을 이뤄 운전자에게 경제적이면서도 안정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D-스텝 기능을 적용해 자동변속기 느낌도 즐길 수 있으며, 123마력의 출력과 13.4km/ℓ의 뛰어난 연비도 갖췄다.

동급에서 가장 낮은 차체높이(1,570mm)와 가장 높은 최저지상고(186mm)가 절묘하게 빚어낸 XM3의 실루엣은 세단처럼 날씬하면서도 SUV답게 견고하다. 충분히 확보한 최저지상고는 SUV에 걸맞은 외관은 물론, 넓은 운전 시야까지 확보해준다.

10. 독일 BMW 심장부도 뚫렸다…R&D센터 150명 전원 자가격리

뮌헨 BMW R&D센터 직원 양성반응

BMW본사와 불과 2km 거리..R&D 본산 34년 역사에 처음

독일 BMW그룹이 그룹 내 연구개발(R&D)의 총본산인 뮌헨 연구혁신센터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직원이 나왔다고 지난 2일 공식 발표했다. 1986년 설립된 뮌헨 연구혁신센터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 개발을 책임지는 중추신경 조직으로 BMW그룹은 해당직원과 연관된 조직 임직원 150명 전원을 14일 간 자택격리시키는 결단을 내렸다. 사진은 뮌헨 연구혁신센터 전경. [사진제공 = BMW그룹]

세계적 자동차그룹인 BMW의 심장부마저 코로나19에 뚫려 충격을 주고 있다.

독일 뮌헨 본사 인근 연구혁신센터(피츠·FIZ) 직원이 첫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직원이 소속된 조직 150명 전원을 14일 간 자가격리 시키는 비상 조처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지난 1986년 설립돼 34년 간 BMW 완성차 및 모터사이클(모터라드) 개발의 심장부 역할을 해온 곳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업의 중추 역량이 손상되는 사태가 현실화한 것이다.

BMW그룹 측은 지난 2일(현지시간) 뮌헨의 BMW 연구개발센터인 피츠에서 직원 한 명이 진단 결과 양성으로 나타나 전체 직원 150명이 2주간 자가 격리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직원은 뮌헨 지역 내 2번째 양성 감염자로, 최근 해외 여행 이력이 없어 BMW 본사는 물론 지방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유럽 내 2차 감염의 주범인 이탈리아발 요인이 아닌, 지역사회 내 사람 대 사람 간염 가능성을 예고하는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11. 아프리카 코로나19 확산일로…튀니지·모로코·세네갈도 첫 확진

6개국 최소 11명 보고…감염자 훨씬 많을 듯"일부국 거의 무방비" 검진·치료시설 열악해 큰 우려

보건 인프라가 취약한 아프리카 국가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첫 확진자가 나왔다고 로이터, dpa통신 등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까지 아프리카 대륙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국가는 이집트, 알제리, 나이지리아, 튀니지, 모로코, 세네갈 등 6개국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이들 국가에서 최소한 11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그러나 아프리카 각국에 진단 장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주요 발병국인 중국과의 교류가 밀접한 게 사실인 만큼 감염자가 발표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12. 국채 3년물 장중 신저점…강세장 이어질듯..코로나여파 채권에 몰리는 돈

한때 금리 1.077% 저점 경신..주요국 부양책에 상승마감

시장 "추세전환까진 아니야"..外人도 올해 국채 4조 순매수

美채권강세·금리인하 기대에..북미채권펀드 연수익률 13%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미국 채권에 이어 한국 채권도 단기물에서 장중 한때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주요국 경기부양책 발표와 기대감으로 인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되긴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당분간 채권 강세장은 이어질 전망이다.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는 채권 금리 덕에 채권 펀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13. 엔씨 폰게임 `錢성시대`…이익 1조 보인다

`캐시카우` 리니지 승승장구..영업이익 2배 이상 증가할듯..블소2·아이온2도 연내 출시

타사 경쟁작 없는 것도 호재

작년 11월 출시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이 승승장구하면서 올해 엔씨소프트 영업이익이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 외출 시간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게임산업 선전이 예상됨에 따라 오히려 수혜 종목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 플레이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 30분 현재 매출 1위 게임은 리니지2M이며 2위는 역시 엔씨소프트 모바일 MMORPG인 리니지M이다. 리니지2M은 작년 출시한 지 나흘 만에 1위를 차지한 뒤 한 번도 톱 자리를 내놓은 적이 없고 리니지M 역시 꾸준히 2위를 지켜왔다는 것이 엔씨소프트 측 설명이다.

이날 기준 애플 앱스토어에서 리니지M은 1위, 리니지2M은 3위를 차지하는 등 양대 앱 마켓을 리니지 시리즈가 석권하고 있는 셈이다.

리니지2M이 신작 게임으로서 누리는 효과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달 출시 100일맞이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1분기 매출이 작년 4분기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니지 시리즈 트레이드마크인 공성전 업데이트도 앞두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무엇보다 리니지2M 매출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작년 1월 당시 2020년 매출액 추정치가 5640억원이었는데, 현재 1조1700억원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 추정치는 기존 3060억원에서 3312억원으로, 일평균 매출액 추정치는 기존 34억원에서 36억8000만원으로 역시 상향했다.

14. 강남 꺾이자 이번엔 인천 과열…풍선효과 어디까지

코로나로 강남매매 얼어붙어..비규제 대표지역 인천 주목.."조정지역 될라"주민들 `쉬쉬`

정부의 연이은 강력 규제책으로 강남 매수 심리는 꺾였지만 풍선효과가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을 넘어 한때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던 인천까지 번지고 있다. 공급 없이 수요만 옥죄는 정부의 핀셋 규제 정책이 결국 수도권 전역의 집값을 돌아가면서 오르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주(2월 24일 기준)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103.1로 고강도 대책이 발표된 지난해 12월 16일 128.3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특히 강남은 대책 전 122.1이었으나 지난 1월 20일 100선이 붕괴돼 99.5로 하락했고 지난달 마지막주에는 94.4로 대책 발표 이후 최저점을 찍었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넘으면 집을 사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이고, 100 아래면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KB 리브온 관계자는 "강남 지역은 각종 규제로 매수 문의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과 강남이 얼어붙는 사이 부동산 투자 열기는 수도권으로 옮겨붙었다. 2·20 대책 발표 후 풍선효과 대표 지역인 수용성의 상승세는 한풀 꺾였지만 대신 인천 등 비규제지역 분위기

15.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스티큐브社, 면역항암제 CDO(위탁개발) 계약 체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바이오벤처인 에스티큐브(STCube)와 면역관문억제제 신약 후보물질 `STT-003 항체`에 대한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STT-003 항체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개발, 임상시료 생산 및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등 각종 개발 서비스를 비롯해 글로벌 임상 및 비임상용 물질을 생산하게 된다.

CDO는 신약 후보물질을 가진 바이오벤처가 개발작업을 혼자 하기가 힘들어 전문업체가 세포주 배양과 임상시약 생산 등 개발공정을 대행해주는 것이다. 이후 바이오업체가 임상절차에 성공하면 완제품 생산을 위한 위탁생산(CMO) 단계로 들어간다.

에스티큐브의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연구개발(R&D) 센터에서 발굴한 STT-003 항체는 다국적제약사와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해온 면역관문억제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에스티큐브는 STT-003이 면역세포와 암세포의 표면에 광범위하게 발현돼 면역 기능을 억제하는 새로운 면역관문 물질임을 확인했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암세포의 면역반응 회피 신호를 억제해 면역기능을 최대한 활성화시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 약물이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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