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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광풍으로 고통받았던 2020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모델은 어떤 모델일까요?

갤럭시S20? 갤럭시노트20? 애플 아이폰12? 애플 아이폰11? 프리미엄 제품들은 1위가 아닙니다.

바로 삼성전자의 중저가폰 시리즈인 갤럭시A31입니다.

"대체 갤럭시A31이 뭐야? 처음 들어보는 모델인데?"라는 분들도 꽤 많을 겁니다.

삼성이 2020년 4월 첫 공개 이후 5월부터 본격 판매에 나섰던 갤럭시A31은 중저가폰 모델입니다.

무려 가격이 37만4000원입니다.

완전 가성비 폰이죠. 가성비 삼성 폰을 찾으시는 분들은 분명 "카카오톡 되고,

인터넷 잘 돌아가고, 삼성페이 잘 되면 그만 아니야"라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요.

그럼 배터리 정도가 마지막 고민이죠.

배터리 빨리 죽지 않으면 쓸 만하니까요.

갤럭시A31 모델의 배터리가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고요(갤럭시S20 울트라와 갤럭시S21 울트라 모두 5000mAh 용량입니다).

거기다 삼성 폰의 최대 장점인 삼성페이 서비스도 지원됩니다. 완전 가성비폰이죠.

▲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2월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이 5G폰이 아닌 LTE전용폰,

바로 삼성 갤럭시A31 모델이었던 것입니다.

2~3위는 각각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노트20 울트라 5G, 갤럭시노트20 5G 모델이었습니다.

그럼 삼성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아마도 중저가폰에 대한 투자를 늘려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 겁니다.

삼성 무선사업부 영업이익은 2020년 11조4700억원이었고,

2019년 9조2700억원보다 23% 늘었는데요.

영업이익의 핵심에 중저가폰 실적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죠.

더구나 안드로이드 계열의 최강자로 삼성의 자리를 넘보던 중국 화웨이가

미국 제재로 스마트폰 사업을 다 매각하고 있으니까요.

화웨이의 빈자리도 꿰찰 필요가 있죠.

화웨이의 빈자리를 채우면서,

아직 홍보가 잘 안 된 중저가폰을 제대로 홍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중저가폰 사업부 매각하는 화웨이


▲ 화웨이 로고. /사진=매경DB

안드로이드 계열의 최대 경쟁자 화웨이는 삼성의 유력한 경쟁자였지만,

2020년 11월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를 매각하기로 했다는 보도들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전방위적 제재로 반도체 등 필수 부품을 구할 수 있는 공급망 자체가 원천 차단되었고,

고민이 깊어졌겠죠.

일단 프리미엄 브랜드보다는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를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화웨이는 지난해 11월 성명을 별도로 내고

"최근 휴대전화 생산에 필요한 기술적 요소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게 불가능해졌다.

이에 화웨이는 '아너' 브랜드 사업 부문 자산 전체를 선전즈신 신정보기술(선전즈신) 쪽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웨이가 2013년 내놓은 중저가 브랜드인 '아너'는 화웨이 매출의 25%를 차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매년 7000만대가 팔리고 있었죠.

대한민국 인구보다 많은 판매량이었는데, 결국 이 브랜드 매각 결정을 내리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프리미엄 브랜드조차 매각에 나섰다는 얘기들도 들립니다.

스마트폰 사업에서 손을 완벽하게 뗄 수도 있다는 겁니다.

2019년 안보 위협 등을 이유로 미국의 제재를 받기 시작한 지 2년 만의 일이죠.

지난 1월 로이터통신은 화웨이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인 'P'와 '메이트'를 매각하는 논의를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P와 메이트는 중국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 샤오미의 미 등과 경쟁하는 스마트폰인데요.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이들 브랜드가 화웨이의 작년 3분기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약 40%에 달했습니다.

화웨이 측은 즉각 입장을 내고 "매각 계획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지만,

앞서 '아너' 매각 때도 부인 이후에 매각 절차가 이뤄진 전례를 볼 때 고급 브랜드 매각도 가능한 일로 보입니다.

최근에 작심하고 내놓은 화웨이의 폴더블폰 사업들도 잘 안 되고 있는 상태죠.

갤럭시Z 폴드2를 겨냥해 인폴딩 방식으로 폴더블폰 '메이트X2'를 출시했지만,

시장의 반응이 영 뜨뜻미지근합니다.


중저가 모델로 첫 '갤럭시 언팩' 여는 삼성


▲ 삼성 갤럭시 어썸 언팩 초대장. /자료=삼성전자

삼성전자에는 기회가 왔죠. 2020년 국내에서 실제로 30만원대 '갓성비' 스마트폰인

갤럭시A31 모델이 잘 팔리기도 했고요.

화웨이는 중저가폰 브랜드 매각에 이어 프리미엄폰 브랜드까지 매각하는 상황이고요.

안드로이드 시장의 한 축이 뻥 뚫리면서 그 자리가 비어 있는 겁니다.

중저가폰 홍보를 크게 해서 관심도를 높여서 작년과 같은 판매액을 올리는 게 새로운 목표로 추가된 것이죠.

그래서일까요. 삼성전자가 오는 17일 중저가폰 모델 공개를 핵심으로 하는 '

삼성 갤럭시 어썸 언팩' 행사를 엽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A72' '갤럭시A52' 중저가 제품 2종을 공개할 예정인데요.

두 제품 모두 5세대(5G) 이동통신이 가능한 모델입니다.

가격은 아마 50만~60만원대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바로 이전 모델인 '갤럭시A71(퀀텀)' 모델이 64만9000원이었고,

'갤럭시A51’ 모델이 57만2000원이었거든요.

삼성이 50만~60만원대 중저가폰 시리즈인 A시리즈로 언팩 행사를 열다니 꽤 의외이긴 합니다.

과거에는 프리미엄폰 모델을 제외하고는 언팩 행사를 대대적으로 열지 않았습니다.

보통 갤럭시S 시리즈는 2~3월 언팩,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8~9월에 발표하는 등 프리미엄 모델 행사만 기획했었죠. 삼성이 중저가폰 시리즈를 대하는 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삼성전자는 또 언팩은 안 하지만 작년에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인 갤럭시A31의 다음 버전, 갤럭시A32도 지난 12일 출시했습니다. 37만4000원으로 30만원대고요. 5000mAh 대용량 배터리 탑재, 삼성페이, 온 스크린 지문인식 다 갖췄습니다.


'중저가폰+자급제' 실속형 소비도 트렌드


삼성전자가 중저가폰 전략을 쓰는 데는 코로나19를 거치며

대중에게 형성된 소비 트렌드와도 연관돼 있습니다.

이동통신사의 요금제 상품과 연계하지 않고,

삼성전자 홈페이지나 쿠팡 등 유통 채널에서 직접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거든요.

알뜰폰 대표 요금제로 꼽히는 사실상 무제한 요금제인 '11GB+일2GB' 상품은 이통 3사에서는 6만5000원이지만, 알뜰폰 사업자를 통하면 절반 수준인 3만30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0. 창사 50주년 포스코케미칼 "이차전지소재 투자 확대로 미래도약"

주총서 이웅범 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등 사외이사 신규 선임

포스코케미칼, 제50기 정기주주총회

올해 창사 50주년을 맞은 포스코케미칼이 이차전지소재 투자를 확대하는 등 장기성장 기반 마련에 집중하기로 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는 15일 포항 본사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창사 50주년이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시기를 맞아 미래 도약을 위한 준비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음극재 등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 시장 선도형 기술 개발과 양산 능력 투자를 확대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의 사업구조로 전환을 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케미칼은 주총에서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5천662억원과 영업이익 603억원의 전년도 경영성과를 보고하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선임의 건 등을 다뤘다.

사외이사로는 이웅범 전 LG화학[051910] 전지사업본부장과 김원용 김앤장 법률사무소 미래사회연구소장을 신규 선임했다.

또한 민경준 대표이사와 포스코[005490] 이차전지소재사업실장인 정석모 비상무이사는 재선임하고 김주현 기획지원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유계현 사외이사와 강득상 사내이사는 임기가 만료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작년에 전영순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처음 선임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사외이사를 2명에서 3명으로 확대했다.

사업, 기술, 회계, 커뮤니케이션 등 각 분야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갖춘 이사회를 구성해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의사 결정을 강화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0. 주도업종 찾아야 수익…전기차부품·한류콘텐츠 주목"

김태우 KTB자산운용 대표

정체된 산업 1등 기업 보다

성장업종 작은 기업 투자를

인플레·금리상승 위험 있지만

국내증시 밸류엔 영향 적을 것

올해 종목 선별투자 쉽지 않아

변동성 적은 EMP 펀드 추천

김태우 KTB자산운용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포스트타워 사무실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주식시장은 `기업 실적의 그림자`라는 오래된 격언이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꾸준히 내기 위해서는 `위닝 인더스트리(주도 업종)`를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태우 KTB자산운용 대표를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포스트타워 사무실에서 만났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 펀드매니저다. 피터 린치와 앤서니 볼턴 같은 세계 최고의 펀드 매니저를 한국에서 찾는다면 김 대표를 빼곤 설명할 수 없다. 그는 2000년대 초반 미래에셋에서 디스커버리 펀드를 성공시킨 주역이다. 피델리티에서는 수조 원 규모의 피델리티코리아펀드를 운용하며 기록적인 수익률을 올렸다.

우선 김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이후 주식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 세계 정부의 완화적 재정·통화정책과 유동성 공급은 주식시장에서 가장 근본적 위협인 개별기업의 `파산 위험`을 크게 줄여줘 세계 증시의 밸류에이션 상승 원인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올해 주식시장은 개인투자자가 수익을 내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연초 3200선까지 상승했던 코스피는 최근 한 달간 3000을 전후해 등락을 반복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작년에는 전기차 배터리처럼 주도 업종과 기업이 눈에 보였기 때문에 개별 주식 투자나 압축 포트폴리오로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도

"지금은 ADR(상승 종목 수를 하락 종목 수로 나눈 비율) 지표를 볼 때 하락 종목이 많은 장이 펼쳐지고 있어 개인투자자가 수익을 내기 훨씬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하락 종목이 많은 상황에서 좋은 주식을 선별해 수익을 낼 확률이 작년보다 크게 줄었다는 뜻"이라며 "올해와 같은 장에서는 변동성이 낮고 글로벌 자산 배분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0. 서학개미도 투자한 美유명 스팩에 공매도 '숏베팅' 시작됐다

`제2테슬라` 루시드 합병 호재로

한국 투자자 매수 3위 오른 CCIV

이달 공매도 2배↑ 한달 주가 49%↓

`흙수저 버핏` 팔리하피티야도

IPOE 스팩 주식 19%가 공매도

투자 업계 "하락 베팅 ETF 준비"

SEC "남들 산다고 따라사지 마라"

한국에서는 `흙수저 버핏`으로도 알려진 스리랑카 난민 출신 미국 유명 투자자 차마트 팔리하피티야.[사진=팔리하피티야 트위터]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매수 인기를 끄는 뉴욕증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주식을 대상으로 전문 투자자들의 주가 하락 베팅이 본격화됐다는 소식이 나왔다. 올해 부쩍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한국 개인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며 매수한 처칠캐피털IV(종목코드 CCIV)과 소셜캐피털헤도소피아(IPOE)가 대표적이다.

올해 뉴욕증시 스팩 종목에 대한 공매도 규모 [데이터=S3파트너스·그래픽=WSJ]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달 들어 뉴욕증시에서 스팩 종목에 대한 공매도 베팅 금액이 올해 초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고 공매도분석업체 S3파트너스를 인용해 전했다. S3파트너스 주간 분석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31일까지 스팩에 대한 공매도 규모는 총 7억2000만달러(약 8179억원) 였는데 이달 9일에는 26억7000만달러(약 3조326억원)로 석 달이 안되는 동안 3배 넘게 늘어났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 데이터를 보면 `페북 부사장 출신` 차마트 팔리하피티야가 이끄는 IPOE 는 유통 주식의 19%가 공매도 상태다. IPOE는 핀테크(금융기술) 스타트업 소파이를 합병해 우회상장하기로 하면서 관련 소식이 나오기 시작한 올해 1월 7일 하루 새 주가가 57.92% 뛰었고 지난 달 1일 주가가 사상 최고치(29.78달러)를 달렸다. 다만 이후 한 달여 만인 지난 12일 주가는 고점 대비 26.22% 떨어진 상태다.

스리랑카 난민 출신 팔리하피티야는 페북 부사장에 이어 최근 스팩을 세워 기업을 우회 상장시키며 `21세기 버핏` 으로 뜬 인물이다. 지난 2019년에는 뉴욕증시 사상 처음으로 `민간 우주 여행사` 버진 갤럭틱을 합병해 우회 상장시키면서 시장 주목을 끌었다. 올해 팔리하피티야는 게임스톱 콜옵션을 사들이면서 `공매도와의 전쟁`을 벌인 개인 투자자들을 응원한 바 있다. 콜옵션은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파생상품이다. 팔리하피티야는 게임스톱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에 반대한다는 의미에서 콜옵션을 사들였는데 이제는 자신의 스팩이 공매도 공략 대상이 됐다.

한편 월가 시티그룹 부사장 출신 마이클 클라인이 이끄는 CCIV 도 공매도가 부쩍 늘고 있다.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CCIV 유통 주식에 대한 공매도 비율은 약 5%로 이달 들어서만 2배 이상 늘어난 상태다.

특히 CCIV는 `테슬라 경쟁사` 루시드모터스 인수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했고 `제2의 테슬라`를 찾아나선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달(2월 13~3월 15일) 동안 CCIV는 한국 투자자 매수 상위 3위(결제 금액 6억8823만달러) , 순매수 상위 8위(7769만달러) 에 올랐다. 다만 해당 기간동안 CCIV 주가는 49.20% 폭락한 상태다.

월가 공매도 베테랑으로 꼽히는 에두아르도 마르케스는 WSJ 인터뷰에서 "1990년대 중반이후 뉴욕증시 상장 기업 수가 줄어드는 추세였는데 지난 해 이후 SPAC을 통한 우회 상장이 급증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면서 "지금 시장은 상장주, 특히 스팩 주식을 공매도 하기 좋은 기회를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터틀택티컬매니지먼트를 이끄는 매튜 터틀은 `사기 의혹`에 휩싸인 수소 트럭업체 니콜라 등을 대상으로 스팩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디스팩(de-SPAC) ETF 상장을 준비 중이다.

지난 해 스팩 투자 열기 속 스팩 합병을 통해 우회 상장한 수소트럭업체 니콜라 주가 최근 1년 간 흐름

스팩은 뉴욕증시의 `공짜 점심` 으로 통하면서 지난 해 이후 투자 인기를 끌었다. 안정성 측면에선 스팩은 미리 투자 받은 자금 90% 정도를 증권당국에 예치해둬야 하기 때문에 기업 인수에 실패해도 투자자들로서는 원금 대부분을 돌려받을 수 있다.

스팩은 다른 기업 인수에 성공하면 인수·합병 거래 마무리 후 상장 폐지되고, 인수에 실패해도 증시 상장 후 2~3년 안에 소멸해 상장폐지된다. 상장폐지되면 투자자는 원금과 스팩 공모 가격(IPO 가격)을 기준으로 한 이자를 돌려 받을 수 있다.

스팩은 기업공모 당시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보통주에 더해 `워런트`(신주 인수권)를 발행해주는데 일정 기간 후 워런트를 행사하거나 그대로 두는 식으로 `인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워런트는 비상장 기업 인수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합병된 기업 주식을 살 수 있는 일종의 신주 인수권이다.

0. 이수화학, 中 합작법인 'GOC' 영업익 312억원…역대 최대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화학은 자사 중국 합작법인 `GOC(Great Orient Chemical Taicang)`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수화학에 따르면 GOC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인 2772만 달러(약 312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568만달러(약 64억원) 대비 388% 증가한 수준으로 5년 연속 흑자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호실적 배경으로 연성알킬벤젠(LAB) 수익성 향상을 꼽았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GOC 실적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작년 7월 중국 최대 LAB 생산업체 진퉁석유공사(이하 진퉁사)의 생산시설이 화재로 인해 가동 중단돼 중국 내 LAB 수급 타이트 현상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중국 내 LAB 판매가격은 작년 7월 이후 최근(2020년 12월 기준)까지 20% 상승했다. 진퉁사의 플랜트 재가동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세탁세제 원료 LAB가 필수재인 만큼 코로나19 사태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웠고, 수급 불안정까지 겹치며 수익성 증대로 이어졌다"며 "아시아 주요 LAB 생산업체의 생산 차질로 LAB 시장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어 LAB 수익성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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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목) 오늘 꼭 봐야 할 경제뉴스

경제 2020. 10. 1. 10:55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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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PO 최대어` 빅히트엔터 공모 청약, 1주라도 더 받으려면

올해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청약이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5~6일 진행된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대어급 IPO는 불패`라는 공식이 투자자들에게 각인된 만큼 이번 빅히트엔터의 공모 청약 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는 13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다음주 진행되는 일반 공모 청약에서는 총 공모금액 9626억원 가운데 20%인 1925억원 어치의 주식이 풀린다.

얼마나 많은 개인투자자 자금이 몰리느냐에 따라 청약을 넣은 투자자들이 받을 주식수가 달라진다. SK바이오팜에는 청약 증거금 31조원, 카카오게임즈에는 58조원이 몰렸다. 시장에서는 빅히트엔터의 청약 증거금은 역대 최고인 카카오게임즈의 기록을 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에 몰렸던 청약자금 중 상당 부분이 빅히트엔터 청약을 위해 그대로 머물러 있는데다 빅히트엔터의 공모 청약 일정이 임박하면서 증시 주변 자금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2. 9월 수출 7.7% 증가…코로나19 이후 7개월 만에 반등

우리나라 수출이 7개월 만에 반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48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이며, 9월 수출 증가율 7.7%는 2018년 10월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우리나라 수출은 2월 3.6% 증가에서 코로나19 여파가 미치면서 3월 1.7% 감소로 돌아섰다.

이후 4월(-25.6%), 5월(-23.8%), 6월(-10.9%), 7월(-7.1%), 8월(-10.1%)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다 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아울러 `총수출 400억달러+일평균 수출액 20억달러`를 동시에 달성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달의 총수출 480억5000만달러와 일평균 수출액 20억9000만달러는 모두 올해 들어 최고치다.

3. 우리가 2044년까지 꼭 살아있어야 하는 이유

직장인이나 학생이라면 대부분 휴일만을 기다려왔겠지만 올해 추석 명절 연휴는 닷새로 비교적 길지 않았다. 이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앞으로 5년 후인 2025년과 2028년을, 그리고 멀게는 2044년을 기다리고 있다. 바로 10일간의 꿀 연휴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2044년까지는 꼭 살아있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들려오기도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월력요항에 따르면 2021년도 공휴일은 총 64일로 올해(67일)보다 3일 적다. 주 5일제 근무자가 쉬는 휴일 수는 공휴일(64일)에 토요일 52일을 더해 116일이 되지만, 설 연휴 중 하루(2월 13일)와 한글날(10월 9일), 성탄절(12월 25일)이 토요일과 겹쳐 총 113일이 된다. 이 역시 올해보다 이틀 적다. 즉 내년에는 113일만 쉰다는 뜻이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는 오는 2025년을 고대하고 있다. 실제 2025년 달력을 살펴보면 그해 10월 추석 연휴는 10일 연휴가 될 가능성이 크다.

3일 개천절이 금요일이고, 6일 추석, 7일 추석 다음날, 9일 한글날이다. 이 경우 추석 전날이 일요일이라 8일(수요일)을 대체공휴일로 지정하면 7일 연휴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10월3∼12일 10일 연휴를 만끽할 수 있게 된다.

4. 명절 쌈짓돈…최고 2%이자 주는 특판상품으로 불리세요

눈길끄는 금융사 예·적금

SBI저축銀 비대면 가입땐

정기예금금리 年2% 적용

핀크, KDB산업銀과 제휴

자유입출금에도 年2% 이자

하나·KB국민銀 자녀 대상

용돈 불려주는 적금 내놔

사상 유례없는 제로금리 시대에 이자를 조금이라도 더 주는 상품에 재테크족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에는 각종 보너스나 명절 상여금, 세뱃돈 등 `쌈짓돈`이 생기는 시기이고, 이를 적극적으로 재테크에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대형 저축은행들은 이처럼 떠도는 돈을 유혹하기 위해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약속해 고객 확보의 기회로 삼고 있다. 5000만원까지는 예금자보호가 되기 때문에 재테크족도 이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는 의견이 나온다. 시중은행은 1%대 정기예금이 주류이지만 저축은행은 2%대도 많다.

SBI저축은행은 최근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인상했다. 지점을 통해 판매 중인 정기예금은 금리가 기존 연 1.7%에서 연 1.9%로 인상됐다.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으로 가입할 경우 우대금리 0.1%포인트가 적용돼 연 2.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모바일뱅킹 사이다뱅크는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상품 모두 연 2%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모두 월복리 방식으로 이자를 계산해 일반 상품보다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JT저축은행도 수신 상품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상했다. 비대면으로 가입 가능한 `비대면 정기예금`의 경우 연 2.1% 금리를 제공하며, 12개월 단위로 금리가 변동되는 `비대면 회전식 정기예금`은 연 2.2% 금리가 적용된다. 대면으로 가입 가능한 `일반 정기예금`은 연 1.8% 금리가 적용된다.

5. 인터넷쇼핑·배달 등 무점포소매 판매 역대 최고

면세점에선 지갑 안 열려…1년 새 판매 34% 급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8월 인터넷 쇼핑·홈쇼핑·배달 등 무점포소매 판매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면세점은 여행 등 감소 영향으로 판매에 직격타를 맞았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무점포소매 판매액지수(이하 불변기준, 2015년=100)는 207.9(잠정)로 1년 전보다 30.3% 증가하면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국내에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2월에 작년 동월 대비 27.6% 증가한 데 이어 8월까지 줄곧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판매액 또한 급격하게 늘었다. 8월 무점포소매 판매액(경상금액)은 약 8조4천165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2.6% 증가했다.

6. 발전5사, 제때 하역 못했다가…작년 연체료만 1천억원

한국남동발전

국내 5개 발전공기업이 석탄 등을 제때 하역하지 못해 선사(船社)에 지급한 체선료(滯船料)가 지난해 1천억원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1일 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총 1천53억원의 체선료를 지불했다.

2016년 579억원, 2017년 525억원, 2018년 754억원을 고려하면 급증한 수치다.

올해의 경우도 지난 8월까지 지급된 선체료가 553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작년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발전사 별로는 남동발전(295억원), 중부발전(257억원), 서부발전(220억원), 남부발전(143억원), 동서발전(137억원) 순이었다.

7. 의류 신발에 모발 피부까지 관리한다…화제만발 LG 신가전들

LG 프라엘 메디헤어 [사진제공=LG전자]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 바뀌면 기존에 없던 제품이 나와야 한다. 5~10년 후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상상하고, 그에 걸맞은 제품(신가전)을 먼저 내놓겠다." (송대현 LG전자 생활가전사업본부장(사장)

기존 가전시장이 포화상태에 빠지면서 신(新)가전의 선구자격인 LG전자는 세상에 없던 `신가전` 제품 개발과 출시에 몰두하고 있다. LG전자는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서 가전 시장의 가장 큰 변화가 `라이프스타일`에서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세상에 없던` 가전제품이 나오고 있고 앞으로 더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LG전자는 코로나가 뉴노멀이 된 새로운 시대 △안심 △편리 △재미를 가전 시장의 새로운 키워드로 꼽았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는 올해 온라인으로 열린 IFA2020에서 "코로나19를 마주하고 있는 우리는 집에 대한 새로운 잠재력을 확인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세상에 없는 제품을 내놓겠다는 LG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꾸준히 새로운 제품을 내놓으면서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하반기 식물재배기와 물걸레 로봇 청소기를 출시 예고하고 있고, 가정용 탈모치료기와 전자식 마스크등도 소비자들의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8. 설날엔 그랜저 타고 갈게요"…`금의환향車` 1위, 벌써 10만대 돌파

올 1~8월 10만2220대 판매…4년 연속 1위 예약

사장차→아빠차→오빠차→엄마차, 고객층 넓혀

‘성공 아이콘’ 상징, 명실상부 ‘국민차’ 대접받아

성공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더뉴 그랜저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더뉴 그랜저가 ‘성공의 아이콘’이라는 이미지에 힘입어 코로나19로 발생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시된 6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더뉴 그랜저는 올 1~8월 10만2220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만5091대보다 57% 판매대수가 증가했다. 지난해 1년 동안 판매된 10만3349대와 거의 비슷한 실적을 8개월 만에 달성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차지한 그랜저는 올해도 10개월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4년 연속 1위 자리를 예약하는 동시에 아반떼, 쏘나타에 이어 명실상부한 ‘국민차’로 인정받게 됐다.

9. 당신은 좌파" "입 닥쳐"…막말 쏟아낸 美대선 토론

첫 TV토론 96분간 난타전

싸움닭으로 변신한 바이든

"푸틴의 강아지" "광대"

트럼프 거세게 몰아붙여

트럼프, 강공에 당황하면서도

아들 문제·좌편향 이슈 반격

2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대선후보 TV토론 첫 무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열띤 논쟁을 벌이고 있다. [AFP = 연합뉴스]

미국 대선주자간 첫 TV토론이 예상을 뛰어넘는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대선을 35일 앞둔 2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첫 TV토론에서 인종차별 시위, 대법관 지명, 코로나19 대응 등을 놓고 총 96분간 한치의 양보없는 혈투를 치렀다. 정책 경쟁은 사라지고 인신공격성 발언과 끼어들기가 난무하면서 미국 역사상 최악의 토론이 되고 말았다는 혹평도 나왔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향해 "나는 47개월간 당신의 47년보다 더 많은 일을 했다"고 맹비난했고,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응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과 질서`를 강조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폭력시위에 대한 강경 진압을 내세우며 백인 표심에 호소한 것이다. 그는 "대부분의 문제는 우파가 아니라 좌파가 일으키고 있다"며 "누군가는 안티파와 좌파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을 향해 "당신네 당은 사회주의 의료 체제로 가고 싶어 한다"거나 "버니 샌더스가 공약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이념 공세`를 시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편투표의 부정 가능성을 내세우며 "승자 확정까지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우편투표는 강에 버리지고 있다"며 "나를 찍은 투표용지가 벌써 버려진채 발견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론회 직전 불거진 소득세 회피 논란에 대해선 "(2016년과 2017년에)수백만 달러의 세금을 냈다"고 뉴욕타임스(NYT)의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 실패론에 대해서도 "몇 주만 있으면 백신이 나온다"며 "바이든 당신은 내가 해낸 일을 결코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전 부통령의 발언 중간에 계속 끼어들기를 시도하며 수차례 사회자의 저지를 받기도 했다. 4년 전 토론 때처럼 규칙 파괴를 통해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포석이었으나 계획대로 먹혀들지는 않았다. 이와 함께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 문제나 학력 문제 등을 꺼내들어 상대 후보 흔들기를 시도했다

사회를 맡은 크리스 왈라스 폭스뉴스 앵커는 자신의 제지에도 아랑곳않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솔직히 말해 당신이 더 많이 끼어들고 있다"며 "당신에게 (자제를)호소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막말로 인해 수세에 몰릴 것이란 전망을 깨고 선전했다는 평가다. 오히려 "입 닥쳐라", "푸틴의 강아지", "광대" 등의 거친 표현을 쓰며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그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을 거의 쳐다보지 않은 채 주로 정면을 응시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끼어들면 노골적으로 비웃거나 거짓말로 몰아부치며 무시하는 전략을 썼다. 몇주간 준비한 예행연습의 효과를 본 셈이다. 이날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집권기에 미국은 더 약해지고 아프고 가난해졌다"며 "더 분열되고 더 폭력적이 됐다"고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법 질서`를 강조하자 "지금은 1950년대가 아니다"라며 "당신은 인종주의자"라고 받아쳤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부실 대응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면서 "처음부터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했다면 10만명을 살렸을 것"이라며 "그는 주식시장만 신경썼다"고 비난했다.

TV토론에 앞서 바이든 후보는 자신이 지난해 98만5000달러의 수입을 올렸고 연방소득세로 약 30만 달러를 냈다는 납세 자료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해인 2017년 연간 750달러를 냈다는 뉴욕타임스(NYT) 폭로를 활용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이날 토론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당신은 교사보다도 적은 소득세를 냈다"며 "세금 환급 기록을 우리에게 보여달라"고 압박했다. 이날 바이든 전 부통령은 대선 승복 여부를 즉답하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내가 패배한다면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념 공세에 말려들지 않는 동시에 중도층 표심에도 호소하려는 듯 당내 좌파 그룹과 분명히 선을 긋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내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그린 뉴딜`과 자신의 정책은 다르다고 주장했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공약 참여에도 거리를 뒀다.

한편 첫 TV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우세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미 CNN 방송은 이날 여론조사기관(SSRS)에 의뢰해 토론을 생방송으로 시청한 유권자 568명에게 평가를 받았다. 응답자 가운데 60%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잘 했다고 답변한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했다는 답변은 28%에 그쳤다.

해당 조사기관이 동일한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했을 때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잘 할 것이란 답변이 56%였고, 트럼프 대통령 우위를 점친 답변은 43%였다.

10. 쇠창살 절단후 담요 묶어 담치기…태국서 '영화같은' 탈옥

탈옥범들이 교도소 담장 위에 남긴 묶은 담요

태국의 한 교도소에서 영화에나 나올 법한 치밀한 수법의 탈옥 사건이 벌어졌다.

1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끄라비주 끄라비 교도소에서 전날 오전 30대와 40대 죄수 두 명이 도망쳤다.

마약 관련 범죄로 복역 중이던 이들은 새벽 3시에서 6시 사이 탈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감방 창문의 쇠창살을 자른 뒤 그 공간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가시철사가 쳐진 교도소 담장을 넘어 도망쳤는데, 이 과정에서 담요를 묶어 로프로 사용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그들은 로프로 사용한 담요 묶음을 담장 위에 그대로 남겨뒀다. 이어 버스터미널로 가 유유히 끄라비를 벗어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11. 투표 조작·대선 무효' 주장 광고 페이스북서 금지

"투표 불참 유도·정당성 훼손 주장은 불법"

페이스북은 30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투표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거나 결과가 무효라고 주장하는 광고를 게재하지 못하도록 했다.

페이스북은 새로운 규정을 인스타그램에도 적용키로 하고 안내문을 게재했다.

이번 결정은 대선을 앞두고 후보 진영 등을 중심으로 조작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로이터는 이번 결정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첫 TV 토론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 조작설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에 비판적이며, 최근 몇차례 발생한 투표지 분실 사건을 사례로 들어 대선 조작이 이미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또 대선 관련 새로운 규정에 따라 투표 참여를 할 필요가 없다거나 투표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주장은 불법으로 규정키로 했다.

12. 코로나19 재유행 스페인, '활동제한' 마드리드 전역 확대 방침

지방정부 강력 반발로 강행여부 미지수

살바도르 이야 스페인 보건부 장관

유럽대륙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의 중심에 선 스페인이 이동·집합 제한 명령 발동 기준을 확정하면서 수도 마드리드 전역이 이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마드리드 지방정부가 이를 두고 법적 대응까지 시사하는 등 강력한 반대 움직임을 보여 당장 시행되지는 못할 가능성도 나온다.

살바도르 이야 스페인 보건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17개 지방정부 지도부와의 회의를 거쳐 인구 10만 명 이상인 지역 중 일정 기준에 부합하는 경우 제한 명령을 발동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주 동안 주민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가 500명 이상 발생하고, 코로나19 환자에게 배정된 중증 병상 수가 35% 이상이면서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이 전체의 10% 이상인 경우 제한 명령을 시행할 수 있다

13. 도쿄증권거래소, 시스템 장애로 모든 주식 종목 거래정지

도쿄증권거래소

일본의 도쿄증권거래소에서 1일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모든 주식 종목의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증시 개장 전부터 시스템 장애로 시세 정보의 배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거래 개시 시점부터 모든 종목의 거래가 중단됐다.

거래소 측은 시스템 장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복구를 서두르고 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14. 더 뜨거워지는 내년 IPO 시장…수조원대 상장 줄줄이 대기

크래프톤·카카오뱅크 내년 상장 공식화

SK바이오사이언스·LG에너지솔루션도 매머드급 등판 예고

예상 기업가치가 수조원을 넘는 매머드급 기업들이 내년 증시 입성을 목표로 상장 채비에 나서면서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 달궈진 공모주시장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가 최근 내년 상장 계획을 공식화한 데 이어 게임업계 숨은 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이 최근 상장을 위한 첫발을 뗐다.

크래프톤은 최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해 국내외 다수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주관사 선정은 기업공개를 위한 첫 공식 절차로 여겨진다.

크래프톤은 최근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한 카카오게임즈보다 실적이나 개발력 등 측면에서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다 보니 게임업계는 물론 증권가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선두주자인 카카오뱅크도 내년 상장 계획 중인 기업 중 확실한 대어로 꼽힌다.

15. 애플 주가 하락에도…9천억어치 사들인 '서학개미'

9월 들어 주가 12%↓…순매수액은 145%↑

애플 등 미국 증시를 주도한 기업의 주가가 지난달 하락한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은 되려 해당 기업들의 주식을 더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9월 한 달 간 국내 투자자들은 애플을 7억6천502만달러(약 8천943억원) 순매수했다. 8월(3억1천227만달러) 대비 145.0% 늘어난 것으로 해외주식 종목 중 순매수 1위다.

다음으로는 테슬라가 순매수액 4억4천258만달러(약 5천174억원)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지난 6월부터 월별 순매수 1위 자리를 지키던 테슬라는 이번에 애플에 자리를 내주게 됐다.

다만 8월과 비교해 테슬라 순매수액은 41.0% 늘었다.

아마존(4억2천401만달러), 엔비디아(3억1천779만달러)도 8월보다 각각 403.8%, 40.0% 늘어나며 순매수 3위, 4위를 차지했다.

9월 들어 뉴욕증시에서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종가 기준으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3.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4.7%), 나스닥 지수(-5.9%)가 하락하며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이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미 증시를 주도해온 애플(-11.6%), 아마존(-8.9%), 구글 모회사 알파벳(-10.0%), 마이크로소프트(-8.1%) 등 대형 기술 기업의 조정 폭이 컸다.

특히 테슬라(-15.9%)는 관심이 쏠린 '배터리 데이'가 투자자의 기대감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지난달 23일(현지시간)에는 10%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반값 전기차' 선언한 테슬라…배터리 업계 혁신 경쟁 촉발 (CG)

그런데도 국내 투자자들은 이를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으면서 해당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보유 금액은 38억2천604만달러(4조4천726억원)로 8월 말 대비 4.9% 늘었다. 애플(24억2천415만달러), 아마존(19억3천857만달러)도 각각 31.5%, 18.1% 증가했다.

이로써 이들 기업은 8월에 이어 나란히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주식 1∼3위를 유지했다.

다만 다른 대형 기술주인 마이크로소프트(11억4천634만달러), 알파벳(8억114만달러)은 각각 10.1%, 6.8% 줄었다.

특히 8월 말 보유 금액이 1억7천504만달러(약 2천46억원)에 달하던 니콜라는 9월 말에는 국내 투자자 보유 상위 50위권에 들지 못해 약 38% 넘게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의 수소 전기차 업체로 주목받던 니콜라는 지난달 힌덴버그 리서치의 보고서 이후 '사기' 논란에 휩싸이면서 주가가 9월 들어 56.2% 폭락했다.

니콜라 트럭

향후에는 미 대선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선 직전 1∼2개월은 정치적인 요인에 의해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많은 잡음을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인 만큼 수시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16. 계약 직후 전매 가능한 지방중소도시 아파트, 몸값 `청신호`

지난 8월 `부동산 3법` 의결, 세금 폭탄 피한 비규제지역 `화색`

전매 제한 없는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 눈길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 투시도 [사진 = 대림산업]

계약 직후 전매 가능한 지방중소도시 아파트가 수요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전매 제한 기간이 없을 경우 환금성이 좋기 때문이다.

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현재 민간택지에서 건설·공급되는 주택의 전매 제한 기간은 ▲투기과열지구 소유권이전등기일 ▲조정대상지역 6개월~소유권이전등기일 ▲수도권·지방광역시 6개월이다. 이외 기타 민간택지의 경우 전매제한 기간이 없다.

하지만, 지난 5월 정부는 대부분의 수도권지역과 지방광역시의 분양권 전매 기간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비규제지역과 지방 광역시 민간 택지의 주택 전매 제한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시기까지로 늘어나게 됐다.

해당 규제는 지난 9월 중 시행한다고 예고한 바 있어 전매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지방중소도시 아파트로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전라남도 광양시 일대에 공급된 `광양센트럴자이` 전 주택형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93.88대 1의 경쟁률(한국감정원 청약홈 참고)로 마감됐다. 지난 8월에는 전용 84㎡ 분양권이 3억8110원에 실거래됐다. 이는 분양가(동·호수에 따라 3억2560만~3억3200만원)보다 50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이다.

17. 전세 품귀 틈타 시세보다 수억원 비싼 `배짱 전세` 극성

집주인들, 일단 가격 올려 매물로 내 놔…실제 거래로 이어지기도

전문가 "서두르지 말고 실거래정보 확인해야 `깡통전세` 위험 피해"

최근 전세 품귀 속에 전셋값이 오르며 집주인들이 시세보다 보증금을 수억원씩 높게 내놓은 `배짱 매물`이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전세난 속에 전셋값이 오르고 있긴 하지만, 너무 높은 가격에 전세 계약을 진행하는 경우 세입자들이 자칫 `깡통전세`로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1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 품귀를 빚으면서 최근 거래된 전세가격보다도 최고 5억원 이상 보증금을 더 받겠다는 집주인도 나오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전세가 귀한 시기에 적당한 매물을 만나면 급한 마음에 일단 계약을 서둘러 체결하는 경우가 있다. 보증금이 지나치게 높은 수준은 아닌지 실거래 정보를 확인한 뒤 거래해야 추후 깡통전세 등 위험이 적다"고 조언했다.

18. 집값담합 의심 신고 증가세…최근 집값 상승 부추겼나"

민주당 홍기원 의원 감정원 집값담합 자료 공개

부동산 시장의 과열로 집값담합 의심 신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거래량은 급감했지만 집값은 강보합을 보이는 원인으로 집값담합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해석이 나온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한국감정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감정원에 접수된 집값 담합 의심 신고는 530건이었으나 2월 `부동산거래질서 교란행위 신고센터`가 개설된 이후 8월까지 7개월간 신고된 집값담합 신고는 842건에 달했다.

작년 한해의 담합 의심 신고는 185건이었는데, 올해에는 2월 이후 7개월 만에 의심 신고가 4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부동산 거래질서교란행위 신고센터가 만들어진 이후 월별 신고 현황을 보면 이사철인 올 2월과 3월에 각각 162건, 198건으로 크게 올랐다가 이후 감소했으나 7월(116건)과 8월(129건)에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 므누신 미 재무장관 "틱톡, 미국 기업 돼야…아니면 폐쇄"

트럼프, 틱톡 제재 (PG)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앱 틱톡에 대한 원칙을 재확인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틱톡은 미국 투자자들이 지배하는 미국 기업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미국 오라클의 '틱톡 글로벌' 설립 방안에 대해 "훌륭한 결과"라고 평가한 뒤 "계약이 우리 조건에 맞는다면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틱톡 글로벌 설립이 미국 정부가 제시한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폐쇄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미국 투자자들의 지분이 틱톡 글로벌 지분 과반수가 되지 않을 경우 바이트댄스와 오라클의 계약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다.

앞서 바이트댄스와 오라클은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틱톡 글로벌을 세우기로 합의했다.

계약이 타결된 직후 미국 투자자들의 지분은 바이트댄스에 투자한 미국 투자회사의 몫을 포함해 52%에 달하고,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업공개를 하면 지분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바이트댄스 측이 틱톡 글로벌 설립 이후에도 자신들이 지배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내세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확산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므누신 장관은 "어떤 계약이라도 미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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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30(수) 오늘 꼭 봐야 할 경제뉴스

경제 2020. 9. 30. 10:26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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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美전문가 섬뜩한 경고 "11월 3일 대선날 중국은 대만을…"

대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심상치 않다.

최근 대만 주변의 하늘과 바다에서 중국과 대만·미국의 군용기와 군함의 활동이 매우 잦아지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냉전`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지난 17일 대만 공군사령부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은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차관이 대만을 방문한 날이다.

이날 중국은 H-6, J-16 등 전투기와 폭격기 18대를 출격시켰다.

이들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하고 나서 곧장 대만섬 방향으로 돌진했다.

대만 전투기들이 긴급히 접근,무전으로 퇴거를 요구했지만 중국 군용기들은 중국과 대만의 실질적 경계선으로 간주되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한참 넘고 나서야 기수를 중국 본토방향으로 틀었다.

다음 날에도 19대의 중국 군용기가 전날과 마찬가지로 대만을 향해 돌진하다가 돌아갔다.

올해 들어 미국과 중국은 수시로 군함과 군용기를 대만 인근에 보내 노골적인 힘의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다.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은 특히 크라크 차관의 대만 방문 이후 부쩍 고조됐다.

중국 동부전구 소속 로켓군이 유사시 대만 공격에 사용할 수 있는 둥펑(東風·DF)-11A 미사일 10발을 일제히 발사하는 드문 훈련을 벌였다.

중국 인근 여러 해역에서 동시다발로 실사격 훈련이 진행되는 등 최근 중국군은 거의 연일 육·해·공군 전력을 동원해 대만을 겨냥한 실전적 훈련을 진행 중이다.

미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미국은 토마호크와 하푼 미사일을 실사격하는 등 지난 25일까지 대만과 가까운 필리핀해를 포함한 서태평양 일대에서 `용감한 방패`(Valiant Shield 2020) 훈련을 실전처럼 진행하며 중국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미 태평양함대는 인터넷에 로널드 레이건함이 이끄는 항모전단과 B-1B 랜서 폭격기 등이 하늘과 바다에서 대규모 진형을 짠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대만해협의 파고가 높아지면서 일부 미국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국이 머지않은 미래에 기습적으로 대만을 전면 침공해 `통일 위업`을 달성하려 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미국 해군차관을 지낸 세스 크롭시 허드슨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지난 17일 의회 전문지 더힐에 `미국 선거일이 대만에는 위기가, 중국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실었다.

크롭시 연구원은 "미국의 당파적 적개심이 너무나 격렬해진 상태여서 11월 (미국 대선에서) 나오는 어떤 결과도 이의 제기를 받게 될 것"이라며 "권력 이양 위기에 휩싸인 국가는 큰 힘의 갈등에 개입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에서 중국에는 11월 3일보다 더 좋은 (대만) 공격 순간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마이클 모렐 전 중앙정보국(CIA) 부국장과 퇴역 제독인 제임스 윈펠드은 지난 8월 해군대학 저널에 실은 글에서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리는 1월 20일을 전후해 중국이 대만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 與 "대주주 양도세 강화 재검토하라"

당정 29일 비공개회의…"기재부가 새 대안 마련해야"

10억→3억 기준 변경 유예…직계존비속 합산 삭제도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상장사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인 대주주 요건을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추는 정부 정책에 제동을 걸었다. 내년 4월 시행을 앞둔 대주주 요건 완화가 그대로 시행되면 국내 주식시장에 큰 혼란을 낳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9일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기획재정부 세제실과 이와 관련한 비공개 협의를 가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주식 매도 시 양도세 부과 대상이 되는 대주주 요건을 3억원으로 낮추는 현재의 정부 정책은 수용할 수 없다는 걸 당 차원에서 명확히 했다"며 "기재부에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소득세법 시행령은 특정 종목을 지분율 1% 이상 보유하거나 보유액이 10억원을 넘으면 대주주로 분류돼 주식 매매차익에 대해 22~33%의 양도세를 내야 한다. 내년 4월부터는 이 기준이 3억원으로 하향 조정돼 양도세 부과 대상 대주주에 포함되는 개인투자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당정 간에는 대주주 대상 확대를 내년 4월에 예정대로 시행하되, 직계존비속 보유분은 산정 시 제외하는 대안이 거론된다. 현행 소득세법 시행령은 대주주 범위를 직계존비속(부모, 조부모, 자녀) 및 배우자 보유분까지 합산하도록 규정해 `연좌제` 논란을 키웠다.

3. 자산가들, 稅폭탄 피해 해외 부동산 찾아간다

◆ 해외부동산 관심 폭증 ◆

7·10 부동산 대책으로 다주택자를 겨냥한 세금 폭탄이 본격화하면서 해외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취득세와 종합부동산세가 없으며, 매수자의 주택 보유 수와 상관없이 부동산 세금을 매기고 있어 국내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좋은 대안으로 떠올랐다.

29일 글로벌 부동산 전문기업 리맥스메가그룹에 따르면 7·10 대책 이후 국내 은행·증권 PB를 통해 미국 부동산 투자를 문의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어태수 리맥스메가그룹 부사장은 "7월 10일 전에는 일주일에 20건 정도 문의가 왔는데 현재는 매일 10~20건씩 문의가 들어온다"며 "특히 다주택자 세금 중과를 피하기 위해 현재 보유한 국내 아파트를 매도한 후 양도소득세를 납부하고 남은 금액으로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어 부사장은 "거래 완료는 매달 5~10건씩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7·10 대책으로 국내 다주택자의 주택 취득세·종부세·양도세가 모두 강화됐다. 취득세율은 최대 1~4%였던 것이 최대 12%까지 상향됐고, 종부세율은 0.6~3.2% 수준에서 1.2~6.0%로 상향 조정됐다. 또 양도소득 기본세율에 추가되는 중과세율이 규제지역 2주택자는 10%포인트에서 20%포인트, 3주택자는 20%포인트에서 30%포인트까지 올라갔다. 반면 미국은 다주택자라도 추가 세금 부담이 없다. 무주택자가 첫 집을 매입하든 3주택자가 네 번째 주택을 매입하든 적용되는 세금이 똑같다.

4. 구글, 콘텐츠앱에 수수료 30% 부과

게임에 한정됐던 인앱결제

내년 웹툰·음악 등으로 확대

◆ 구글 앱 결제 수수료 인상 ◆

구글이 자사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플레이스토어`에서 팔리는 모든 앱과 콘텐츠에 대해 결제금액의 30%를 수수료로 부과한다. 현재는 게임 앱에 대해서만 강제하는 30% 수수료를 웹툰, 음악 등 모든 유료 앱으로 확대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앱 개발사들이 "국내 모바일 생태계를 교란하는 결정"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구글은 구글플레이에 새로 등록되는 앱은 내년 1월 20일부터, 기존 앱은 내년 10월부터 `인앱결제`를 의무화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구글은 2013년부터 자사 결제 시스템 사용과 30% 수수료 부과 정책을 발표했지만 게임 앱에만 우선 적용해왔다. 이에 따라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외국에선 구글 인앱결제 시스템을 활용하되 국내에선 자체 결제 시스템으로 앱을 판매하고 있다. 구글에 내는 수수료가 지금까진 0%인 셈이다. 결제대행(PG)에 들어가는 10%가량의 수수료만 내면 돼 국내 앱 개발사들은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었다.

5. 정말 사살하라고요?"…軍, 北통신 듣고 있었나

"실시간 감청" 국회서 의혹 제기

軍 "사살이라는 단어 없었다"

해경 "피살공무원, 자진월북"

이야기 나누는 북한군 병사들 [사진 = 연합뉴스]

지난 22일 서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 모씨(47)가 북측에 피살될 당시 우리 군이 `사살 명령`을 포함한 북한군 교신 내용을 실시간 감청했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나왔다. 하지만 군당국은 당시 감청 내용에 `사살`이라는 단어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군은 실종 공무원 이씨가 서해 등산곶 인근에서 북한 선박에 발견된 22일 오후 3시 30분 전부터 북한군 교신 내용을 감청했다. 여기에는 북측이 이씨를 밧줄로 묶어 육지로 `예인`하려고 하다 해상에서 `분실`한 후 2시간 만에 그를 다시 찾았던 정황도 담겼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오후 9시를 넘어선 시점에서 교신 내용이다. 북한 해군사령부를 통해 "사살하라"는 명령이 하달되자 북측 고속정 정장이 "사살하라고요? 정말입니까"라고 되물었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뒤 다시 현장에서 "사살했다"는 보고가 윗선에 올라갔다고 한다. 하지만 국방부는 29일 이 같은 보도에 대해 "군이 획득한 다양한 출처의 첩보 내용에서 `사살`을 언급한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군이 파악한 감청 내용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면 보고로 전달된 것은 이튿날인 23일 오전 8시 30분께였다.

해경은 전날 국방부가 수사팀에 제시한 관련 자료 내용을 비중 있게 다뤄 월북의 판단 근거로 삼았다. 북한이 이씨 인적사항을 정확히 알고 있고, 북한에 월북 의사를 표명한 정황 등이 그것이다.

6. 그렇게 말려도…추캉스족 96만명 공항行

제주·김포 등 국내선 공항

연휴 이용객 작년 75% 수준

제주 골프장 80%이상 예약 차

강원, 단풍놀이 여행객 몰려

관광업계 "고향 방문은 줄어도

여행수요 예년과 큰변화없어"

연휴기간 코로나 방역 `비상`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김포국제공항 수속 카운터가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제주·김포 등 국내 공항 이용자는 96만3000명으로 작년 연휴 기간의 75% 수준에 육박했다. 국내 관광지에 추캉스 인파가 몰리면서 `여행`이 `가족모임`과 함께 최대 방역 위험 요소로 떠올랐다. [한주형 기자]

추석 명절이면 어김없이 부산 큰집을 찾았던 직장인 장 모씨(43). 코로나19 확산으로 귀성 자제령이 내려진 올해는 2·4세 아이 두 명과 함께 제주도 펜션행을 택했다. 부모님께는 용돈만 전달하고 절약한 고향행 차비로 제주도 여행에 나선 것이다. 장씨는 "코로나 19 사태로 가족 여름휴가도 제대로 못 챙겼다"며 "이번 연휴 기간에 청정지역에서 푹 쉬다 올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추석 연휴 기간에 고향을 대신해 여행을 가는 `추캉스(추석바캉스)족`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개천절 연휴를 포함해 4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에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공항 이용 승객 수는 작년(128만5000명) 연휴 기간의 75% 수준인 96만3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탑승장은 오후부터 발 디딜 틈이 없었다.

7. 현대차, 10년만에 러시아 `국민차` 반열에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10주년

작년 현대·기아 현지 점유1위

GM공장 인수·엔진공장 가동

시장 점유율 크게 확대될듯

`러시아 국민차` 쏠라리스

내달 4500대 한정판 선보여

현대차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준공 10주년을 맞아 `쏠라리스` 한정판 모델(오른쪽)을 4500대 판매하기로 했다. 왼쪽 사진은 2010년 9월 공장 준공식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쏠라리스를 함께 시승하는 모습. [사진 제공 = 현대차]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010년 9월 21일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당시 총리)과 만났다. 신흥국으로 뻗어나가던 현대차그룹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HMMR)을 막 완공했고, 러시아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 속에서 경제 재건에 매달리고 있었다. 이날 공장 준공식에서 정 회장과 푸틴 대통령은 갓 생산된 소형 세단 `쏠라리스(엑센트의 러시아 전략 모델)`에 시승하며 화제를 모았다. 푸틴 대통령이 운전석에 앉았고 정 회장은 조수석에서 각종 기능을 상세히 설명했다.

현대차가 올해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준공 10주년을 맞아 쏠라리스 한정판을 다음달 러시아에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4500대 물량으로 만드는 한정판 쏠라리스는 러시아 공장 10주년을 기념하는 엠블럼을 실내외에 부착하고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옵션을 장착할 예정이다. 쏠라리스는 2010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총 95만5156대가 판매됐으며 2016년 연간 9만380대를 판매해 현지 시장 1위 차량에 오르는 등 `러시아 국민차`로 통한다.

8. 코로나 직격탄에 디즈니 테마파크 직원 2만8천명 해고

"테마파크 직원 14% 감원…3분의 2가 시간제 근로자"

디즈니, 캘리포니아주의 디즈니랜드 폐쇄 조치 비판

미국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 전경

월트디즈니가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월드 등 미국 테마파크 직원 2만8천명을 자르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테마파크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되자 감원 조치에 나선 것이다.

디즈니는 29일(현지시간) 테마파크 사업부 소속 근로자 2만8천명을 정리해고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조시 다마로 테마파크 사업부 회장은 성명에서 "우리는 테마파크 부문 등에서 인력 감축을 시작하기로 하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해고 대상자의 3분의 2가 시간제 근로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는 "디즈니의 미국 테마파크 사업 고용 인력은 약 20만명으로, 전체의 14%가 정리해고 대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디즈니는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영의 불확실성과 테마파크 입장객 수 제한 조치 등을 해고 사유로 꼽았다.

9. 폼페이오, 내달 7~8일 방한…북미교착·미중갈등 속 15개월만(종합)

남북·북미관계 진전방안 논의 전망…방위비 등 양자현안도 다뤄질듯

대중 전선서 한국 지지 요청 가능성…일본선 쿼드 회담 개최

무부는 29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 달 4~8일 일본과 몽골, 한국을 방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이 마지막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6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에서 회동한 때였다. 직전에는 2018년 10월 4차 방북 후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방한 기간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당국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 기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양국 현안은 물론 대북 문제, 중국 등 한반도 주변 정세 전반을 놓고 폭넓은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10. 일본 전국 땅값 3년 만에 하락세 전환…코로나 영향

상승 추세를 보이던 일본 땅값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3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0일 일본 국토교통성이 7월 1일 기준으로 발표한 기준시가에 따르면 주거, 상업, 공업지 등을 합한 전체 용지의 평균 땅값이 작년과 비교해 0.6% 떨어졌다.

일본 땅의 기준지가가 내린 것은 3년 만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이 격감하고 도시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경제 활동이 침체한 것이 주된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다.

용도별로는 상업지는 작년 1.7% 상승에서 올해는 0.3% 하락해 5년 만에 상승 행진이 멈췄다.

주택지는 올해 0.7% 떨어져 작년과 비교해 하락폭이 0.6%포인트 확대됐다.

11. 송편은 걸러도 美대선토론·마이크론 실적 놓치면 안돼

추석연휴 해외 증시 캘린더

토론회 확실한 우열 안갈리면

대선불복 우려·정책 불확실성↑

글로벌·韓 증시 악영향 불가피

중국, 중추절·국경절 8일 휴장

차익실현 등 단기변동성 주의

G2 제조업지수·美 실업률 등

이번주 경제지표 발표도 중요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국내 증시가 3일간(9월 30일~10월 2일) 휴장하는 가운데 일부 해외 증시도 휴장에 들어가 유의가 필요하다. 중추절을 치르는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증시는 일정에 차이가 있지만 휴장이 예정돼 있으며 그 외 해외 증시는 대부분 정상적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중국은 중추절과 국경절이 겹쳐 10월 1~8일 황금연휴 동안 증시도 휴장에 들어간다. 장기 휴장을 앞두고 30일까지 단기 조정 장세가 펼쳐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장기간 휴장을 앞두고 혹시 모를 불확실성에 대비해 미리 차익을 실현해두려는 심리에 따라 매도세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되면서 중화권 증시의 단기 변동성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26일 미국이 화웨이에 이어 중국 파운드리 업체 중신궈지(SMIC)에 대한 제재에 나서자 28일 중국 증시 개장과 동시에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SMIC 주식이 7% 급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SMIC는 8월 이후 총 40% 폭락을 기록했다. 김대영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이사는 "미국 대선이 예정된 11월까지 중국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중국 증시 또한 단기적으로 종목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최근 특정 기업의 주가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연휴를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경우 최근 나스닥 기술주가 조정을 받듯 밸류 부담에 따른 조정도 다소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단기 변동성은 커질 수 있지만 유동성 요인에 따른 대기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조정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추석 연휴 동안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이벤트와 경제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다. 한국 시간으로는 30일 오전 진행되는 미국 대선 TV토론회는 연휴 기간 꼭 짚고 가야 할 체크리스트에 포함된다.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 후보들의 첫 TV토론회 이후에도 증시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조 바이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지만, 격차는 이전보다 좁혀진 상황"이라면서 "어느 한 후보가 토론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지 않으면 트럼프의 대선 불복 가능성이 더 부각될 것이고 새 부양 법안 합의도 대선 이후로 미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회사인 마이크론의 분기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마이크론은 한국 시간으로 30일 4분기(6~8월) 실적을 발표한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락했던 4분기 실적보다는 마이크론이 제시하는 1분기(9~11월) 실적 가이던스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미국 증시에서는 배당성장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아직 증시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안정성과 성장성을 갖춘 종목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대면 관련주에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고, 이 중에서도 배당성장주를 가져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좋다"면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UPS, 액티비전블리자드 등 종목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12. 코로나에 더 강해진 넷플릭스…"경쟁자는 수면시간뿐"

코로나사태로 성장 가속도

유료구독 2억명 최초 돌파

북미 점유율 압도적인 1위

신규유입 어렵다는 예측에

매출증가 불구 주가는 하락

해외시장서 활로 개척할듯

OTT시장은 끊임없이 성장

4년뒤엔 870억달러 규모로

최초로 유료 구독자 2억명을 돌파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자는 오직 수면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야심만만한 기업. 바로 넷플릭스다. 코로나19가 넷플릭스 성장의 가속페달을 밟았다. 1~2분기 증가한 유료 구독자만 3000만명에 이른다.

하지만 빠른 성장 속도가 오히려 넷플릭스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날 넷플릭스 주가가 빠진 이유다. 시장은 구독자가 너무 많이 늘었기 때문에 추가로 구독자를 늘리기 어렵다고 해석했다. 넷플릭스는 3분기 신규 구독자로 250만명을 예상한다고 밝혔는데 시장 기대치였던 500만명의 절반에 그치는 수치였다. 여기에 더해 9월 들어 미국 나스닥 기술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넷플릭스 주가도 조정을 받았다. 28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넷플릭스는 490.65달러로 마감하며 9월 1일 고점 대비 11.8%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과 같은 조정장에서는 `10의 법칙`에 따라 성장주를 고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지난 2년간 최소 10%의 매출 성장을 보여왔고, 향후 2년 동안 10% 이상 매출 성장이 예상되는 종목을 고르라는 얘기다. 골드만삭스는 이 기준에 따라 넷플릭스를 향후 시장을 주도할 `성장주 21개 종목`에 포함했다.

`성장하는 비즈니스` 안에서 `1등주`라는 점에서 넷플릭스는 조정을 견뎌낼 주식으로 꼽힌다. 코로나19로 성장세가 빨라졌지만 사람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 자체가 바뀌어 팬데믹 이후에도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3. 뉴욕증시, 美대선 첫 토론 앞두고 약세…다우, 0.48% 하락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첫 토론을 앞두고 하락했다.

29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1.40포인트(0.48%) 하락한 27,452.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13포인트(0.48%) 내린 3,335.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28포인트(0.29%) 하락한 11,085.25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대선 TV토론과 부양책 협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이날 밤 첫 TV토론을 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다소 앞선 상황이긴 하지만, 격차는 크지 않다.

이번 토론에서 승기를 잡는 측이 대권에 한발짝 더 다가설 공산이 크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대체로 트럼프 대통령의 강세가 증시에는 상승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어떤 방향이든 토론 결과에 따라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도 한층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고, 봉쇄 조치가 속속 강화되는 데 대한 부담도 투자 심리를 저해했다.

14. 알짜 둔촌주공서도 `추첨제 청약로또` 나온다

민영주택도 생애최초 특공

가점·자녀 없어도 당첨 가능

과천지정타·고덕강일 등 대상

자산제한 없어 "금수저도 기회"

나홀로 해외근무 가족도 청약

청약 가점과 상관없이 100% 추첨제로 뽑는 `생애최초 특별공급`이 확대·시행된다. 둔촌주공 아파트 등 인기 민영아파트도 생애최초 특공이 가능해져 청약 가점이 낮은 사람들에게도 기회가 넓어진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생애최초 특별공급 확대 등이 포함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 및 ;공공주택 특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핵심은 생애최초 특별공급 확대다. 정부는 7·10 대책에서 무주택 저가점자들과 2030세대에 기회를 주기 위해 생애최초 특공을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29일부터 공공주택의 생애최초 물량 비율은 20%에서 25%로 확대된다. 민영주택의 경우 공공택지에서는 분양물량의 15%, 민간택지에선 7%를 생애최초 특공으로 공급하게 된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이란 말 그대로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기회다. 지원을 위해선 ▲입주자모집 공고일 현재 생애최초로 주택구입 ▲1순위에 해당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 ▲혼인 중이거나 미혼 자녀가 있는 자 ▲ 5년 이상 소득세를 납부한 자 ▲월평균 소득 요건 등 다섯가지 요건을 갖춰야 한다.

신혼부부 특공이나 다자녀 특공 등 다른 특공은 자녀수·무주택 기간 등을 합산해 가점이 높은 사람 순으로 당첨이 된다. 그러나 생애최초는 자격요건만 만족하면 100% 추첨으로 뽑기 때문에 저가점자나 자녀가 없는 부부도 동등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정부는 민영주택의 분양가가 공공주택 대비 높다는 사실을 감안해 민영주택 생애최초 특공의 소득 요건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30%로 완화했다. 월평균 소득 130%은 4인 가족 기준 809만원이다. 공공주택의 생애최초 특공 소득기준은 100%(4인 622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187만원이나 차이가 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역시 우선 물량으로 배정되는 75% 가량을 월평균소득 100% 이하인 사람에게 배정하는 것을 감안하면 민영주택 생애최초 특공 소득기준은 상당히 완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확대된 생애최초 특공이 적용되는 단지는 29일 이후 모집공고를 승인받는 곳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4분기 민영아파트 가운데 과천 지식정보타운(S1, S4, S5), 고덕강일 힐스테이트, 동대문 래미안(이문1)등이 이에 해당된다. 아직 분양일정을 확정짓지 못한 둔촌주공을 비롯해 강남 재건축 단지의 전용 85㎡미만 아파트에서도 생애최초 특공 물량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민영주택 생애최초 특공에 보유 자산 상한 조건이 없어 `금수저들에게도 기회가 돌어갈 것` 이란 우려가 나온다. 공공주택 신혼부부·다자녀 생애최초 특공을 신청하려면 부동산 2억1550만원 이하, 자동차 2764만원 이하의 자산기준을 갖춰야한다. 하지만 민간주택 생애최초 특공은 이같은 자산기준이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극단적으로 주택만 없을 뿐 빌딩이나 상가 등을 보유한 젊은이들도 민간주택 생애최초 특공에 당첨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신혼부부 특공의 소득요건도 완화했다. 신혼부부 특공은 우선공급 75% 물량은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00%(맞벌이는 120%) 이하에게 제공하고 남은 25% 물량은 월평균소득 120%(맞벌이 130%)이하 세대에 공급했다. 그러나 앞으로 생애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는 청약을 신청하는 아파트가 분양가격이 6억~9억원이라면 10%포인트 완화된 소득기준을 적용받는다. 이 경우 외벌이 신혼부부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30%, 맞벌이는 140%까지 청약 자격을 얻을 수 있다. 4인 가구 기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40%는 872만원이고 연봉으로 환산하면 1억464만원이다. 완화되는 신혼부부 특공 소득요건이 적용되는 주택은 민영주택의 신혼부부 특공과 공공분양인 신혼희망타운이다.

해외에서 장기간 근무 중인 청약자는 우선공급 대상에서 제외됐었지만 이제는 해외근무 등 생업 대문에 혼자 국외에 체류한 경우는 국내에 거주한 것으로 인정해 준다. 현재는 해외 거주기간이 연속 90일을 초과하거나 연간 183일을 초과하면 당해지역 우선공급에 신청할수 없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단신부임 기간은 따로 정하지 않았고 증빙서류 등을 통해 단신부임 사실을 소명할 수 만 있다면 정부가 검토를 거쳐 국내 거주 인정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15. 7·10대책후 쏟아진 민원 한달간 3만건…1년치 육박

송언석 의원 주택정책민원 분석

文정부들어 주택민원 급증세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을 한층 강화한 7·10대책 이후 주택정책 민원이 전달 대비 4.5배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발표된 23번의 부동산 대책 결과로 국토교통부에 대한 민원이 매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29일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1만7333건이었던 주택정책 민원은 올해 1~7월에만 5만442건 제기돼 2017년 대비 2.9배 이상 뛴 것으로 확인됐다. 민원은 국토부 민원마당을 통해 주택정책관실에 접수된 민원으로 전자·서면·방문 민원을 합산한 결과다.

특히 7·10대책이 나온 올해 7월 주택정책 민원이 3만1893건으로 약 1년분의 주택 민원이 7월 한달 만에 쏟아졌다. 올해 1~5월 매달 2000여건 수준이던 민원이 6월 7049건, 7월 3만1893건으로 치솟은 것이다. 6·17대책과 7·10대책이 역대급으로 많은 민원을 낳은 셈이다.

16. 외국인 임대사업자 보유주택 6천650가구…1위는 서울에만 85가구

민주당 소병훈 의원 국토부 자료 공개

외국인 임대사업자 중 가장 많은 임대주택을 운영하는 이는 서울에만 85가구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에게 제출한 '외국인 임대사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외국인·재외국민 임대사업자(이하 외국인 임대사업자)는 2천448명이며 이들이 보유한 임대주택은 6천65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2월(1천974명, 5천792가구)과 비교하면 외국인 임대사업자 수는 24%, 이들이 보유한 주택 수는 15% 증가했다.

대만 국적자는 서울에 아파트 10가구와 다세대주택 75가구 등 85가구를 보유해 외국인 임대사업자중 가장 많은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에 다가구주택 60가구를 보유한 미국인, 부산에 다세대주택 16가구와 도시형 생활주택 28가구, 오피스텔 5가구 등 총 49가구를 보유한 미국 교포도 있었다.

17. 중심입지, 희소성, 배후수요 다 갖춘 `하남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 계약 호조

-1만3천여 세대 풍부한 배후수요 확보된 항아리 상권으로 미래가치 높아

-상업용지 비율 낮은 감일지구 내 유일한 중심상권 코너 상가

-송파, 강동구와 맞닿은 입지…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접해 잠실까지 15분대

-‘유스퀘어’만의 최신 트렌드 반영한 특화 설계...시공능력 14위 반도건설 시공

더유니콘 하남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 광역조감도

감일지구 중심입지에 희소성과 배후수요라는 상가 성공 투자의 요건을 갖추고 있는 ‘하남 감일역 반도유스퀘어`에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며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하남 감일역 반도유스퀘어’가 들어서는 하남 감일지구는 상업용지 비율이 약 0.74%로 인근 하남 미사지구(3.34%), 위례신도시(1.68%)에 비해 현저히 낮다. 따라서 희소성이 높아 치열한 경쟁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는 감일지구 내 유일한 상업지구에 위치한 코너 상가로 접근성 및 주목도가 높고 주변에 ‘하남감일스윗시티’ 등 직접 수요 3천여 세대, 간접 수요 1만여 세대가 들어설 예정으로 배후수요 또한 풍부하다. 또한 감일지구에 학교 부지만 6곳에 달해 상가 내 학원 입점 관련 문의도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감일지구 개발 진행 중 백제고분 유적이 발견되며 사업지 바로 옆에 역사공원 및 박물관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관람객 등 유동인구의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18. 부동산 전문가 90% "추석 이후 전셋값 더 오를 것"

19. 美대선 트럼프 vs 바이든 오늘 첫 TV토론…1억명 시청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우리 시간으로 30일 오전 10시 대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TV토론에서 처음 맞붙는다. 뉴욕타임스(NYT)는 90분간 진행되는 두 후보의 TV토론이 1억명에 가까운 시청자를 끌어들일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2016년 대선 당시의 TV 토론을 뛰어넘는 수치다.

20. 추석에도 바쁜 서학개미…"대선 토론회 등 변동성 확대"

미중 갈등·경기부양책 불확실성 지속"

트럼프, 대선 결과 불복 시사…불확실성 높여

2000년 대선 재검표 논란 때 증시 8% 하락

추석 연휴를 맞아 동학개미들은 한숨 돌렸지만,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인 서학개미들은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 토론회와 부양책 협상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뉴욕증시는 신규 부양책 협상 기대에 힘입어 회복에 성공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7,000선에 올라왔고, 나스닥지수도 상승하며 11,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21. 삼성전자 9.4조 배당 여력"…관심 커지는 연말 특별배당

메리츠증권 "주당 1380원 전망"

지금 사도 3% 수익률 가능

올 4분기에 특별배당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2017년 약속했던 주주환원 전략이 올해 마무리되는 시점에 배당 재원이 남는다는 계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9일 전날과 같은 5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올해 배당수익률은 2.43%다. 삼성전자는 분기배당을 하기 때문에 추석 연휴 후 매수하면 4분기 분기배당부터 받을 수 있다. 연말에 결산배당만 하는 배당주에 비해서는 연말 매수 매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삼성전자가 주당 1380원 상당의 특별배당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며 배당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특별배당이 나오면 지금 사더라도 3%의 배당수익률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22. 머스크 "빌 게이츠는 얼간이…코로나 백신 안맞을 것"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전기차기업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위험성을 경고해 온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향해선 '얼간이'(knucklehead)라고 비난했다.

머스크는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팟캐스트 '스웨이'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고 29일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머스크는 "나와 아이는 (코로나 때문에) 위험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코로나 백신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상황이 되더라도 나와 가족 모두 백신을 맞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3. 니콜라 믿는다'던 GM도 "전략적 제휴 재검토

수소트럭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트레버 밀턴 니콜라 창업자/ 사진=REUTERS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수소전기 트럭업체 니콜라와 진행중인 전략적 제휴 협상의 마감 시한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콜라를 둘러싼 '사기 업체'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자 협상 자체를 다시 들여다보기로 한 것이다.


니콜라 믿는다더니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당초 두 회사는 이날 협상을 마무리지을 예정이었는데, 마감 시한을 오는 12월3일로 미뤘다. 이때까지 협상을 매듭짓지 못하면 협상은 파기될 수 있다.

줄리 휴스턴-러프 GM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니콜라와의 거래는 아직 종결된 게 아니다"며 "여전히 논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적절하거나 필요한 경우 추가로 업데이트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협상 조건에 바뀐 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GM과 니콜라는 이달 초 전략적 제휴 협상을 시작했다. GM이 니콜라 지분 11%를 취득하고, 니콜라의 '배저' 트럭을 설계 및 제조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 조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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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25(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9. 25. 07:16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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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성·구리·의정부에 `스마트 물류단지`

정부, 생활물류 발전 로드맵

70만평 규모로 2.8조 투자

e커머스 특화 물류단지로

수서 등 철도기지 10곳에는

공유형 도심물류센터 조성

수소화물차 1만대 보급도

정부가 수도권 구리 화성 의정부 3곳에 총 230만㎡ 규모 미니 신도시급 스마트 물류단지를 조성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폭증하는 택배 배송 등 물류 수요에 대응하고 드론 자율차 등 물류 신기술 사업 환경을 조성해 `한국형 아마존`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 수서역과 고양 지축역 등 도심철도 유휴용지를 활용해 기업들과 공유형 물류센터도 만들고 수도권 3기 신도시에는 지하배송·자율차 드론 배송 시스템도 적용한다.

2. 달러가 최고"…돈 다시 안전자산으로

글로벌 기술주 거품 우려에 트윈데믹 불확실성 겹쳐

强달러 금값도 `뚝`…코스피 2.6% 급락 2300선 붕괴

◆ 글로벌증시 사면초가 ◆

코로나19 재유행 염려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커져가는 불확실성에 테슬라 `배터리 데이`에 실망한 주주들의 매도세가 기름을 부으면서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 그동안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미국 기술주에 대한 거품 우려가 고개를 들고, 미·중 갈등 역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0.65포인트(3.02%) 급락한 1만632.99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9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7% 하락했다.

위험자산 대신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한동안 약세를 면치 못하던 달러화에 다시 자금이 쏠리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23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94.40을 나타냈다. 24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4.33으로 지난 9주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달러화 환율 역시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1.16달러로 거래되며 지난달 1.20달러대까지 휘청였던 것과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는 "유로·달러화 환율이 지난 두 달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이는 유럽에서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주요국들이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을 취한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 세계경제 회복을 둘러싼 회의적 견해가 커지면서 글로벌 안전자산으로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달러화로 유동성이 몰리면서 과거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던 금값마저 하락하고 있다. 2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2.1%(39.20달러) 떨어진 186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2개월 동안 가장 낮은 가격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에릭 로즌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등 통화 당국 주요 인사들은 경제 회복을 위해 추가적인 재정 부양책이 중요하다고 이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차기 대법관 임명을 둘러싼 미국 정치권의 공방 속에 공화당과 민주당 간 부양책 협상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9월 들어 잘 버티던 한국 주식시장도 폭락했다. 2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 하락한 2272.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8월 4일 이후 50일 만에 처음으로 2300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개인이 3500억원 넘는 돈을 쏟아부었지만 기관과 외국인 매도 속에 지수는 대폭 빠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이 한국 증시에서도 나타났다"면서 "그동안 유동성과 정책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3. 아베보다 유연해진 스가…꽉 막힌 한일관계 돌파구 찾나

韓日정상 첫 전화회담

수출규제 등 난제 제쳐두고

코로나 방역 협력부터 모색

文 "가치·이익 공유하는 친구"

스가 "북한문제 등 협력 중요"

강제징용 접점 시간 더 걸릴듯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전화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약 20분간 진행된 이날 통화는 스가 총리가 취임한 이후 양국 정상 간 첫 대화다. 두 정상은 일본 강제동원 배상 판결과 관련해 해법을 찾아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사진 제공 = 청와대 / AFP = 연합뉴스]

24일 이뤄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취임 후 첫 한일 정상 전화통화에서 양 정상은 양국 간 최대 현안이었던 강제징용 배상 문제 관련 해법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재직 당시 "대법원 판결에 행정부가 간여하지 못한다"(한국) "1965년 일·한 청구권 협정으로 끝난 사안이다"(일본)로 팽팽하게 주장이 맞섰던 점을 감안하면 양측 모두 태도를 누그러뜨린 것이다. 아베 총리 재임 기간 꽉 막혀 있던 한일 관계에 스가 총리 취임 이후 새롭게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스가 총리와 첫 통화를 시작하면서 "한일은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북아 및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동반자"라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문 대통령과 통화 후 "일·한 양국은 상호 간에 매우 중요한 이웃 나라이며 북한 문제를 비롯해 일·한, 일·미·한 간 연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양 정상은 2018년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자 배상 판결 이후 악화일로를 걷던 한일 관계를 어쨌든 복원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와는 다자회의에서 악수할 때를 제외하고 서로 얼굴도 쳐다보지 않을 정도로 불편한 관계였지만, 스가 총리와는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설정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4. 巨與, 무더기 유통규제법…재계 "시장민심 달래려 대기업 희생"

대형유통사 규제법안 14개 발의

與, 한달에 2번 의무휴업 대상

쇼핑몰·백화점·면세점 등 확대

전통시장 반경 20㎞ 내에는

대형매장 출점 막는 법까지

시장부터 찾아간 이낙연 대표

"쇼핑몰 휴일제 서둘러 처리"

정세균 국무총리(왼쪽)와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운데)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로 이동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이승환 기자]

상법과 공정거래법, 집단소송확대법 등 기업 규제 법안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집권 여당이 올해 정기국회에서 유통규제 관련 법안도 대거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로 내수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전통시장 상인이나 자영업자들 민심을 달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되지만 결국 유통 대기업을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것이어서 법안 강행 여부가 주목된다.

5. 추석대목인데 손님보다 상인이 더 많아요"

코로나 덮친 전통시장 가보니

5만명 찾던 광주 말바우시장

방문객·매출 3분의1 수준 급감

대구 서문시장 상인 폐업 걱정

"25년 과일장사중 올해가 최악"

울산 남목시장 불황속 안간힘

드라이브 스루 장보기 선보여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방 재래시장에서 `대목장` 풍경이 싹 사라졌다. 24일 광주광역시 대표 전통시장인 말바우시장은 추석 전 장날인데도 한산한 모습이다. [광주 = 박진주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이 왁자지껄한 명절 대목장 풍경을 바꿔 놓았다. 매일경제가 전국 주요 전통시장을 둘러본 결과 차량과 인파로 혼잡한 시장 풍경은 찾기 힘들었다. 소비자들도 지갑을 쉽게 열지 않아 상인들을 애태웠다. 지역마다 비대면 장보기라는 생소한 장면도 곳곳에서 연출됐다.

지난 23일 오후 1시 한강 이남 최대 규모 전통시장인 대구 서문시장. 건어물을 파는 김 모씨(65·여)는 가게 입구에 앉은 채 한숨을 내쉬었다. 김씨는 "명절 대목은 평일에도 사람들이 북적였는데 올해는 장 보러 오는 사람이 없다"며 "주말 손님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6. 물백신 못믿어 유료접종"…동네의원 북새통

유료 독감 백신 품귀 우려

문제 백신 0.015%만 조사

접종 폭주에 번호표 발급도

3월 마스크대란 때도 이 정도로 사람들이 몰리진 않았어요. 점심도 거르고 1시간 전부터 줄을 섰는데 오늘 안에 접종할 순 있겠죠?"

24일 낮 12시 30분 서울 은평구의 한 고층빌딩 1층 로비에 50여 명의 사람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 빌딩 4층에 위치한 내과의원에서 유료 독감백신을 맞기 위해서다. 병원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150명분의 독감백신만 접종하기로 하고 병원 앞 4층과 1층 로비 벽에 `오후 1시 30분부터 1층에서 접종 순서 번호표를 부여한다`는 공지문을 내걸었다.

이곳에서 만난 A씨는 "아이가 무료 접종 대상이지만 무료 접종분에 문제가 생겼다고 하니 나중에 접종을 재개한다고 해도 맞히기 꺼림칙하다"며 "돈 내고 맞는 게 낫겠다 싶어 오늘 등교 수업이 아닌 아이 손을 잡고 달려왔다"고 말했다. 현재 일선 의원의 유료 독감백신 가격은 대략 3만5000~4만원 정도다.

7. 신동빈의 집념…시애틀에 美 세번째 호텔

뉴욕·괌 이어…브랜드파워 커져

신회장의 `선진국시장` 전략차원

코로나에도 공격적 투자 이어

오션뷰·도심조망 등 전망 일품

12개 연회장·스파 등 최고급 시설

MS·아마존 등 비즈니스 수요 탄탄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 효과 커

롯데호텔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 문을 연 롯데호텔 시애틀 전경. 전면에 보이는 예배당은 미국 최초의 예배당으로 호텔의 연회장으로 사용된다. [사진 제공 = 롯데호텔]

호텔은 민간 외교가 시작되는 첫 지점이다. 해외여행객에게 가장 먼저 그 나라에 대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곳이며 특급호텔에서는 각국 정상회담과 같은 굵직한 행사가 주최되기도 한다. 이는 브랜드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글로벌 호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럭셔리한 이미지를 다른 계열사나 상품으로 전이시켜 큰 이미지 향상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호텔 투숙률은 곤두박질쳤지만 국내 굴지의 유통 대기업들이 호텔 산업에서만큼은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는 이유다.

롯데호텔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다운타운 인근에 `롯데호텔 시애틀`을 열었다고 밝혔다. 롯데호텔의 12번째 해외 호텔이자 괌, 뉴욕에 이은 미국 지역 3번째 호텔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뉴욕에 이어 시애틀 호텔을 완성하면서 미국 본토를 횡단하는 호텔 체인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8. 삼성의 미래, 비대면 협업 문화에 달렸다"

삼성전자 대표3인 특별메시지

온라인모델로 전환 가속

5G·IoT·AI 혁신 앞당겨져

개방·협력으로 기회 잡자

삼성전자 최고경영진 3명이 `비대면을 통한 협업` `온라인 중심 사업 모델 전환` `5G·IoT 등의 발전 가속` `개방과 협력`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놨다. 글로벌시장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비상경영을 진행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시장과 소비·근무 형태 등에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자 위기 상황에서도 `기회`를 잡기 위한 키워드를 직원들에게 제시한 것이다.

2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김기남 부회장(DS부문장, 반도체), 김현석 사장(CE부문장, TV·가전), 고동진 사장(IM부문장, 휴대폰·통신장비) 등 최고경영자(CEO) 3인은 최근 사내 통신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경영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회사 최고경영진은 매년 상·하반기 직원들에게 경영 메시지를 전달해왔는데,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위기 상황과 사업 환경 변화가 지속되자 특별 메시지를 내서 직원들에게 경영 포인트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들 3인의 메시지도 코로나19에 따른 시장·근무 환경·소비 패턴 변화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방안들에 집중됐다.

9. 현실 동떨어진 배출권 기준…속타는 업계

정부의 탄소배출권 규정 맞춰

배출권 전환 준비 마쳤으나

환경부 "방법론 계산 시간걸려

다음 계획기간에 신청" 요구

환경부는 정유업종 배출가스 할당량을 기존 정유사 공정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배출 산정방법(방법론)`으로 측정해 부여하고 있다. A사는 과거 석유화학 업종이었던 만큼 현재 사용하는 정유 공정 중심 방법론을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환경부는 최근 산업구조 변화로 석유화학과 정유업종 구분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향후 두 공정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방법론을 개발하겠다는 입장이다. 환경부 측 관계자는 "3차 계획기간(2021~2025년) 때는 어렵지만 준비과정을 거쳐 4차 계획기간(2026~2030년)에는 해당 기업뿐 아니라 더 많은 기업이 BM 방식을 적용받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0. 기후변화 몸살 美 캘리포니아 "2035년부터 가솔린車 못판다"

시한 못박은 주정부는 처음

초대형 산불·코로나 겹치자

친환경 산업 육성에 `올인`

뉴섬 주지사 "공기질 넘어

캘리포니아 경제기후 개선"

트럼프측 "매우 극단적 조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오른쪽 둘째)가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칼 엑스포에 참석해 포드 전기차 후드에 행정명령 서류를 올려놓고 서명하고 있다. [AP =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2035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금지하겠다고 천명했다. 미국 주정부가 내연기관차 퇴출 시한을 못 박고 판매 금지를 강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미국 서부를 휩쓴 사상 최대 규모 산불의 원인으로 기후변화가 꼽힌 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요 도시들이 앞다퉈 친환경 산업 육성을 주도하는 분위기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는 23일(현지시간) 내연기관 승용차와 트럭을 단계적으로 줄여 2035년부터 판매되는 신규 차량은 무공해로 의무화하고, 2045년까지 이 규정을 중·대형 차량에 확대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번 조치는 기후변화와 싸우기 위해 우리 주가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움직임"이라며 "공기 질 개선은 물론 캘리포니아주의 `경제 기후`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강력한 친환경 드라이브를 건 이유는 초대형 산불 사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8월부터 서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번진 산불로 캘리포니아에서만 26명이 사망했고, 불에 탄 면적은 360만에이커(약 1만4568㎢)에 달해 역대 기록을 넘어섰다. 주정부는 이번 산불 사태가 평소보다 심각했던 주요 원인 중 하나를 기후변화로 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등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이상고온 현상이 숲을 건조시켜 산불의 파괴력을 증폭시켰다는 것이다. 올해 캘리포니아 데스밸리는 온도가 54.4도까지 치솟으며 1913년 이후 지구에서 가장 높은 온도를 찍기도 했다. 뉴섬 주지사는 "자동차가 산불을 더 악화시키고, 매캐한 공기로 하루하루를 채우도록 만들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11. 맨해튼이 강남보다 싸"…매수세 살아나는 뉴욕부동산시장

코로나로 상반기엔 `된서리`

주택거래량 7월이후 회복세

뉴욕 신축콘도 평당 8400만원

강남 최고가 평당 1억보다 싸

브루클린지역 재택근무 수혜

사무용 `1인 스튜디오` 인기

뉴저지주택 한인 매입 활발

23일(현지시간)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일대 모습. 뉴욕이 코로나19 사태에서 다소 안정을 찾으며 경제활동이 증가하자 부동산 시장에도 서서히 온기가 돌고 있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남동쪽 로어이스트사이드(Lower East Side)에 있는 `원 맨해튼 스퀘어`.

지난해 완공된 80층짜리 고급 콘도(개별 소유권 등록이 가능한 아파트)인 이 건물 로비에 들어서자 `아마존 프레시` 식품 배달이 줄을 잇고 있었다. 아직 입주가 진행 중인 신축 건물로 지난 6개월간 썰렁했던 건물에 다시 활기가 도는 모습이었다.

이 건물은 815가구로 이뤄진 대형 콘도다. 2베드룸 가격이 220만~260만달러(약 26억~30억원)에 이른다. 매일경제가 이 콘도 계약 리스트(공시 계약만 집계)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에 월별로 10~20건씩 이뤄지던 분양(계약 완료일 기준)이 올 3~8월에는 8건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분양에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맨해튼을 마주 보고 있는 뉴저지주 부동산은 뉴욕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매가가 낮기 때문에 한국인 투자 수요가 더 활발하다. 뉴저지 최대 부동산 데이터 업체인 NJMLS에 따르면 지난 6월 주택 평균 매매가는 44만달러(약 5억2000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3.3% 올랐다. 매물 평균 등록가격은 64만5944달러(약 7억6000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8.7% 높아졌다. 이곳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맨해튼에서 이주해 온 수요가 급증하며 매도자 우위 현상이 더욱 심해졌다.

12. 트럼프 또 대선불복 시사 "새 대통령 대법원서 결론"

우편투표 또 강력 비판하며

평화적 정권이양 약속 거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대선 결과에 불복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오늘 이 자리에서 대선 이후 평화적 정권 이양을 약속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즉답하지 않았다. 그는 대신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봐야 한다"며 "내가 매우 강력하게 (우편)투표에 대해 비판을 제기한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편)투표를 없애면 매우 평화적일 수 있다"면서 "솔직히 말하면 이양은 없고 (정권이)연장될 일만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우편투표 신청 절차가 모든 지역에서 시작된 상황에서 이 같은 발언을 내놓은 것은 사실상 불복 의사를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다.

13. 흑인여성 총격 경찰 면죄부에 다시 격해진 미 시위…127명 체포

플로이드 사망 이후 넉달간 총 300명 이상 시위대 기소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시위대

집에서 자던 흑인 여성이 백인 경찰의 총격에 목숨을 잃은 사건으로 미국 전역에서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가 다시 격렬해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찰 총격으로 숨진 흑인 여성 브레오나 테일러(26)가 살던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전날 모두 127명이 체포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루이빌에서는 테일러에게 총을 쏜 경찰관들에 대한 불기소 결정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전날 밤 거리로 몰려나왔다.

일부 시위대는 쓰레기통과 차량에 불을 붙이고 상점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시위 도중 경찰관들을 겨냥한 총격 사건도 벌어졌다. 루이빌 경찰은 경찰관들을 향해 마구 총을 쏴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26세 남성을 체포했다. 부상 경관 중 1명은 바로 퇴원했고, 나머지 1명도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14. 올해 리니지보다 많이 번 게임 배틀그라운드 "돌격! 코스피로"

배틀그라운드 운영사 크래프톤

상장주관사 선정작업 착수

내년 상장땐 몸값 30조 달할듯

올 상반기 영업이익만 5137억

넥슨 이어 게임업계 2위 실적

전 세계 게임 유저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틀그라운드` 제작사가 한국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네오위즈 성장 신화를 일군 장병규의 또 다른 작품 `크래프톤(옛 블루홀)`이 그 주인공이다. 예상 기업 가치만 최소 30조원으로 점쳐지고 있어 내년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힌다.

15. 기술주 투자심리 `방전`되자…`잠재된 악재`가 보이기 시작했다

먹구름 휩싸인 글로벌증시

테슬라 실망감에 하루새 10%↓

사기논란 니콜라는 25% 폭락

반등 이끈 기술주 신뢰 큰 타격

트윈데믹·미중갈등·美대선 등

불확실성 우려 커지며 급락세

"정상화까지 험난한 길 펼쳐질것"

미국 기술주 폭락 여파로 24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2.59% 떨어진 2272.70으로 마감해 2300선이 무너졌다.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한주형 기자]

전 세계 증시가 먹구름에 휩싸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증시 반등의 일등 공신이었던 기술주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니콜라 등 일부 업체의 신뢰성 문제까지 제기됐다.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발생하는 `트윈데믹` 우려와 함께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 끝이 보이지 않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겹치면서 증시가 사면초가에 빠졌다는 해석이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가 투자 심리를 방전시키면서 글로벌 증시를 둘러싼 악재를 표면으로 노출시켰다. 9월 조정설은 계속 나왔지만 생각보다 큰 강도로 다가온 것이다.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미국 나스닥은 23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3.02% 하락한 1만632.99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지수와 S&P500도 각각 1.92%, 2.37% 하락했다. 이는 곧이어 개장한 한국 등 아시아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2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 하락한 2272.70에 장을 마쳤다. 지난 8월 4일 이후 50일 만에 2300선이 무너진 것이다. 일본 닛케이225와 중국 상하이종합, 대만 자취엔 등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가 중국산 부품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라며 미국 정부에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도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아울러 미국 법무부가 인터넷 기업에 제공하던 면책 특권을 제한하는 규제안을 이날 의회에 제출하면서 페이스북, 알파벳(구글 모회사) 등 주요 기술주도 하락세에 동참했다.

최근 사기 논란이 불거진 니콜라 주가는 25.82%나 폭락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니콜라가 영국 에너지 업체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등과 벌였던 수소충전소 건설 협상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니콜라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셈이다.

지난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폭락했던 전 세계 주식 시장은 이후 V자 반등에 성공했다. 그 배경에는 기술주들이 있었다. 기술주들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언택트(비대면)`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미래 선도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수직 상승했다. 그러나 9월 들어 기술주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사그라들고 있다. 기술주 장세를 이끌었던 테슬라는 배터리 데이 때 시장이 기대한 수준의 기술을 공개하지 못하면서 주가가 23일 하루 만에 10% 넘게 급락했고, 니콜라는 상장 당시 공모가격보다 40% 가까이 낮은 수준까지 주가가 하락했다

영국이 봉쇄령을 내리는 등 코로나19가 유럽을 중심으로 재확산되는 것도 불안 요인이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연말에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발발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당초 코로나19로 폭락했다가 유동성과 초저금리, 달라진 생활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회복된 증시가 코로나19로 다시 주저앉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 대내외 정치 상황도 증시에 부정적이다. 틱톡 매각 합의를 둘러싼 미·중 갈등은 진행형이다. 틱톡은 이날 미국 법원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용 금지 행정명령 집행을 연기해 달라는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11월 미국 대선도 불확실한 국면으로 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패한다면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약속할 수 없다고 기자회견에서 대놓고 언급했다. 우편투표 변수까지 겹쳐 대선 이후를 전망하는 것이 쉽지 않다. 추가 부양책 처리도 지지부진하다. 공화·민주 양당이 신임 대법관 임명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어 대선 전에 부양책 합의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부양책이 나오는 데 한계가 있는데, 밸류에이션은 올라갈 데로 올라가면서 전 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추석 연휴 이후 실적 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연말 미국 대선이 끝나 불확실성이 걷히면 여전히 시장에 넘쳐 나는 유동성의 힘이 다시 발휘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0월 모멘텀에 한 번 변화가 생기고 난 후 다시 한번 강세장이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와 화학 업종 대형주들이 좋은 실적을 발표하고 연말 외국인 자금 유입과 기술적 반등까지 작용하면 연말 상승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16. 금융당국, 증권사 신용융자 폭리 막는다

금리 사실상 자율…최대 10%

지난달 은성수의 엄포에 이어

고리대 손보는 금융위·금감원

"금투협, 새 산정기준 마련을"

TF 만들고 기준 개선 잰걸음

업계, 선제적 인하나서면서도

"은행금리와 단순비교는 곤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현재 17조원에 달하는 증권사들의 신용융자 이자율 내리기에 착수했다.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증시에 `빚투(빚내서 투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증권사가 고리 대출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시각이다. 금융당국은 사실상 증권사 자율에 맡겨놓은 이자율 산정 방식을 개선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이자율을 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증권사들은 회사별로 수백억 원대 이익이 줄어들 위기에 처하자 조정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변에 나서고 있다.

24일 금융당국과 증권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는 `금융투자회사의 대출 금리 산정 모범 규준`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하고 새 기준 마련에 나섰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TF에서 마련할 새 기준을 토대로 증권사들의 이자율을 조정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현행 기준은 사실상 개별 증권사 자율에 맡긴 상황으로 현실적인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17. LG전자 `하반기 최대실적` 보인다…올 주가 24%↑

코로나로 홈코노미 확대되며

생활가전 교체·렌탈 수요늘고

전기車 탑재 전장부품 경쟁력

4분기 영업익 308% 늘어날듯

LG전자가 올해 하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실내 생활 비중이 높아지면서 가전제품을 교체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24.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3.4% 올랐을 뿐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LG전자 영업이익은 텔레비전 수요가 늘면서 과거 9년 동안 하반기 평균치보다 2.5배 많은 1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LG전자는 그룹 전체가 미래 먹거리로 꼽는 미래차 분야에서 빠른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에 탑재하는 전장부품(VS) 사업이 LG에너지솔루션(가칭) 분사를 계기로 LG전자로 집중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LG전자는 전기차 부품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올해 4분기부터 유럽과 북미 지역 자동차 제조사들이 신차를 대거 출시할 예정인데, 전기차 부품을 LG전자에서 한꺼번에 턴키 방식으로 주문하는 일이 늘고 있다.

18. 7·10대책 11주째…떨어지지 않는 서울 아파트값

서울 아파트값 5주째 0.01%↑

전셋값 상승폭 0.08%로 더 커

"거래 막아 시장왜곡 심해"

7·10 대책 이후 11주째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대책 직후엔 상승세가 누그러지며 떨어질 듯 말 듯 했던 가격이 최근에는 5주째 상승률이 0.01%에 고정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며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통상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후 8주 이내에 단기적으로라도 하락하는 효과가 났던 것과 비교하면 달라진 모습이다.

2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서울 집값 상승률은 0.01%를 기록했다. 지난 8월 24일 이후 5주째 같은 상승률을 보이며 매도인과 매수인 간 팽팽한 눈치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강북과 강남이 각각 0.01%씩 동반 상승했다. 강북은 은평구(0.02%)가 불광·응암동 신축 위주로 올랐고, 동대문구(0.02%)는 청량리역 주변과 휘경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은 서초(0.00%)·송파구(0.00%)는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세가 지속되고, 강남구(0.01%)는 자곡동 등 신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예전에는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 거래량이 뚝 떨어지면서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게 일반적이었다. 지난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큰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후 8주 정도 지났을 때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한 바 있다.

19. 마루 팔던 동화기업…2차전지 정밀화학기업 대변신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이시준 대표

2차전지 핵심소재 전해액 증산

1만t 中 톈진 2공장 이달 가동

헝가리공장 내년 하반기 생산

美조지아주 공장 신설도 검토

생산능력 5배 늘려 세계 10위권

잇단 M&A통해 화학 DNA주입

차세대 배터리 전해질 개발도

동화자연마루` 브랜드로 잘 알려진 건자재·목재보드 제조업체인 동화기업이 2차전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 사업을 필두로 정밀화학기업으로의 대변신에 나섰다.

동화기업 자회사로 전해액을 생산하는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이시준 대표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해액 사업이 앞으로 모기업인 동화기업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지연됐던 중국 톈진 2공장 가동이 이달 말부터 본격화하면 전해액 생산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해액은 전기를 발생시키는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리튬이온을 운반하는 물질로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과 함께 2차전지에 들어가는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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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23(수)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9. 23. 09:31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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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대차법 유권해석 딱 한줄에…발칵 뒤집힌 전세시장

임대차 법적공방 불보듯

전세 낀 집 매매 계약 맺었는데

세입자가 전세연장 청구한 경우

정부 "전세계약 만료 6개월전에

등기 안했다면 세입자권리 우선"

법조계는 "등기 여부 상관없이

실거주땐 전세연장 거부 가능"

지난 8월 급하게 시행된 임대차법이 `졸속입법`이란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정부가 내놓은 유권해석 한 줄이 전세 시장에 대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첨예한 이해관계의 집주인과 세입자 사례를 더 혼란스럽게 하면서 `법 없이도` 살아갈 평범한 국민을 법정분쟁으로 몰아넣는 악법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법무부와 국토교통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보도설명자료(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등기일`을 기준으로 새 집주인이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를 거절할 수 있는지가 결정된다.

자료에는 `임차인이 갱신 거절 사유가 없는 기존 임대인에게 계약갱신요구권을 행사한 후 소유권을 이전받은 새 집주인은 본인의 실거주를 이유로 갱신 거절을 할 수 없다`고 적시돼 있다. 여기서 `새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계약갱신청구를 받았을 때 등기까지 끝낸 `진짜 집주인`은 거절이 가능하고, 매매계약만 맺은 `향후 집주인`은 거절할 수 없다는 해석이다.

문제는 지난 7월 31일 발효된 `주택임대차법 개정안`에는 계약갱신청구 사유 중 하나로 `집주인의 실거주`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법 시행 직후인 8월 초·중순에는 실거주를 목적으로 주택을 구매한 사람들은 자신이 `진짜 집주인`이라 믿고 전세 낀 매물을 구매했다. 하지만 뒤늦게 정부가 전혀 다른 유권해석을 내면서 세입자가 요구하는 계약갱신을 거절할 자격이 없는 `반쪽 집주인`이 된 사례가 쏟아져 나왔다. 이에 대해 김남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변호사는 "새 집주인이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치기 전에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행사 기간은 계약 만료 6개월~1개월)할 경우 계약갱신은 `기존 집주인`을 상대로 효력을 발휘한다"며 "그리고 주택임대차법에 따라 새 집주인은 기존 집주인의 지위를 승계하기 때문에 기존 집주인과의 관계에서 형성된 계약갱신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2. 뉴욕증시, 코로나19 우려 속 기술주 강세…다우, 0.52%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 강화 우려에도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22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0.48포인트(0.52%) 상승한 2만7288.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4.51포인트(1.05%) 오른 3315.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4.84포인트(1.71%) 상승한 1만963.64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따른 봉쇄 조치, 미국의 신규 부양책 협상,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하원 증언 등을 주시했다.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면서 봉쇄 조치 강화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영국은 펍과 바, 식당 등의 영업을 오후 10시 이후에 금지하는 등의 전국단위 봉쇄 조치를 발표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상황에 진전이 없다면 이런 조치가 6개월 동안 유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상황도 아슬아슬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존스홉킨스대학의 데이터를 인용해 전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약 5만2000명으로 8월 중순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이날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총 사망자는 20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증시의 움직임도 팬데믹 초기의 상황과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에너지와 금융 등 경기 민감 분야가 상대적으로 부진하지만, 비대면 활동의 혜택을 받는 것으로 평가되는 기술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이 1.87%, 기술주가 1.65% 이르며 장을 이끌었다. 에너지는 1.03% 내렸고, 금융주는 0.84% 하락했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 합의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평가는 투자 심리를 저해하는 요인이다. 또 중국 틱톡 매각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파월 의장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필요한 부양을 지속할 것이란 의지를 재확인했다.

종목별로는 반면 아마존 주가가 약 5.7% 급등하며 기술주 전반에 활력을 제공했다. 애플 주가도 1.6%가량 올랐다. 반면 이날 `배터리 데이`를 개최하는 테슬라 주가는 5.6%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대표가 전일 자체 개발 배터리의 단기간 내 대량 생산이 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영향이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31% 하락한 26.86을 기록했다.

3. 집값 급등해 보금자리론 탈락하는 일 없어진다

다자녀가구 우대금리 소득 상한 7천만원으로 상향

서울 남산에서 내려다본 주택가

집값이 갑자기 오르는 바람에 정책형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심사에서 탈락하는 일이 없도록 규정이 바뀐다.

23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 승인일에 담보주택의 평가액이 6억원을 초과하더라도 신청일 기준 시세 정보가 6억원 이하인 경우 대출이 가능하도록 업무처리기준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사전 예고했다.

보금자리론은 주택구매자금 등을 최대 3억원까지 장기 고정금리 분할상환 방식으로 빌려주는 상품이다. 정책금융인 만큼 `주택 가격 6억원 이하`, `연 소득 7천만원 이하(부부 합산)`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춰야 신청할 수 있다.

문제는 최근 집값이 빠르게 오르면서 대출을 신청할 때는 집값이 6억원 이하였는데 최장 40일인 심사 기간 6억원을 넘어서는 경우가 왕왕 생겼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주택금융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 7월까지 아낌e보금자리론(전자약정방식)을 신청했으나 주택가격이 6억원을 초과해 탈락한 사례가 167건에 달했다.

2018년에는 총 5만2천795건의 신청 중 6건(0.011%)이 이러한 이유로 취소됐는데, 2019년과 2020년 1∼7월에는 각각 12만7천756건 중 126건(0.099%), 7만2천761건 중 41건(0.056%)으로 비중이 높아졌다.

보금자리론을 받을 줄 알고 주택 매매 계약을 맺은 대출 신청자들로선 탈락 소식이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아낌e보금자리론의 금리는 이달 기준 연 2.00%(10년)∼2.25%(30년)로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낮다.

이러한 문제가 나타나자 주택금융공사는 대출 신청 시 KB국민은행 또는 한국감정원 시세가 6억원 이하였다는 점이 확인되면 승인일에 집값이 6억원을 넘어도 대출을 허용해주기로 했다.

고객들의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단 이 경우에도 승인일 기준으로 집값이 9억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디딤돌대출 역시 심사 기간 집값이 올라 5억원을 초과한 경우 대출이 가능하도록 규정이 바뀐다. 디딤돌대출은 5억원 이하 주택을 사려고 하는 연 소득 6천만원 이하(부부 합산) 가구가 최대 2억원까지 돈을 빌릴 수 있는 상품이다.

4. 美니콜라 회장 전격퇴진…글로벌 기술주 동반하락

`수소트럭 사기설` 휩싸여

니콜라 27% 급락세 출발

韓 BBIG株 상승세 급제동

◆ 니콜라 창업자 퇴진 후폭풍 ◆

사기 의혹에 휩싸였던 미국 수소트럭 제조업체 니콜라의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이 이사회 의장직과 이사직에서 물러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히면서 주식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수혜를 입었던 언택트 관련주를 중심으로 한 기술대장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니콜라는 수소트럭 제조업체로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지난 6월 4일 34달러로 상장된 주식은 6월 9일 단숨에 79달러까지 치솟은 `급등의 아이콘`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미래 기술주들이 일제히 주목받으면서 니콜라도 함께 각광받았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보쉬, 한화 등 대기업에서 투자를 받는 데도 성공하면서 주가는 연일 상승 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이달 초 미국의 `공매도행동주의`로 불리는 헤지펀드의 보고서 업체인 `힌덴버그리서치`가 사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니콜라 주가는 급락했다. 니콜라는 수소트럭 제조업체를 내세우고 있지만 관련 매출은 현재 0원이다.

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사기 의혹에 대한 공동 조사에 들어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밀턴이 사임 의사를 밝히자 기술주 전반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됐다. 9월 들어 불안한 기운이 감돌던 미국 나스닥에 니콜라가 강펀치를 날린 셈

21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이 개장하면서 니콜라 주가는 27% 급락세로 출발했다. 앞서 21일 아시아 증시도 창업자 밀턴의 사임 소식 영향을 받아 오후 들어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로 불리는 기술대장주 중심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지난주 말보다 0.95% 하락한 2389.39로 마감됐다. 열흘 만에 2400선이 깨진 것이다. 배터리사업부 분사 이슈까지 겹친 LG화학은 이날 하루에만 5.9% 급락했고, 네이버·카카오 등 `언택트`의 대표주자인 인터넷주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바이오 종목도 크게 빠졌다. 900선 돌파를 내다보던 코스닥은 하루 만에 2.5% 하락해 866.99로 끝났다.

5. 명의빌려 아파트 산 `갭투자 모임` 딱걸렸네

국세청 98명 세무조사 착

5명이 10억원 모아 집사며

무주택자 명의 등기해 탈세

100원짜리 유령회사 세우고

법인 재산인척 부동산 투자

남편 돈 몰래 받아 집 사기도

서울 한 아파트 내 주민 5명이 다주택자 중과를 피하기 위해 1주택·무주택자 명의로 등기를 한 뒤 해당 부동산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탈세를 저질렀다. 주민 5명이 자본을 모아 공동 취득했지만 명의는 5명 가운데 한 명과 투자를 하지 않은 또 다른 주민으로 등기한 것이다. 갹출해 모은 10억원으로 이른바 아파트와 분양권도 공동 명의로 사들이며 `갭투자`를 벌이면서 허위 명의 등을 통해 탈루 행각을 저질렀다.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이처럼 허위 명의자를 등록할 때 부동산 가액 중 30% 범위에서 과징금이 부과된다. 과세당국은 이들이 덜 낸 양도세를 추징하고 부동산 실명법 위반 혐의로 자치단체에 통보했다.

국세청이 부동산시장 과열에 편승한 변칙 탈세자를 대상으로 전격 세무조사에 착수한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 동네모임을 비롯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투기세력`으로 지목했던 사모펀드까지 전방위 조사를 벌인다.

국세청은 22일 다주택 취득 사모펀드·법인, 고가주택 취득 연소자(만 39세 이하) 등 98명을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조사 대상을 세분화하면 다주택 취득 사모펀드 관련 혐의자가 10명, 다주택 취득 법인 관련 혐의자는 12명, 고가 주택을 취득한 연소자 76명 등이다.

6. 복지 대수술 스웨덴 vs 빚내서 펑펑쓴 日…성장률 격차 확 벌어져

스웨덴, 복지지출 과감히 손봐

재정개혁으로 경제 안전벨트

日, 버블 붕괴 버티려 빚잔치

이자·재정 부담 악순환 빠져

70% 안팎이던 두 나라 부채

20년만에 38%·237%로 엇갈려

韓 국가 부채비율 50%대 눈앞

위기대응 유연한 지출은 필요

`좋은 부채` `나쁜 부채` 구분

◆ 국가부채 두 나라 이야기

 

빚은 여러모로 장점이 있다. 빚이라는 말을 듣고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샤일록 같은 고리대금업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은 현대사회에 거의 없을 것이다. 현대 경제는 안정적으로 빚을 내는 금융 시스템과 함께 발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가부채도 코로나19 같은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이나 꼭 필요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그간 소홀했던 생산적 복지정책을 보강하는 과정에서 늘어나면 `좋은 빚`일 수 있다.

◆ 빚잔치 일본과 다이어트 스웨덴

일본과 스웨덴은 1980년대 말까지 높은 성장률을 구가했으나 1990년대 초반 성장률이 고꾸라진 공통점이 있는 국가다. 1993년에는 두 나라 모두 실질국내총생산(GDP) 기준 마이너스 성장을 경험한 것까지 판박이다. 두 나라가 이후 선택한 방법은 완전히 달랐다. 1993년 일본과 스웨덴의 명목GDP 대비 국가 부채비율은 각각 74%와 66%였다. 두 나라의 실질GDP 성장률은 각각 -0.5%, -1.3%였다.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으로 향하는 초입에 서 있었고 일본이 선택한 회생정책은 부채의 폭발적 증가였다. 일본은 국채를 급격히 찍어내 빚을 내고 그 돈으로 경제를 살려보려 안간힘을 썼다. 그 결과 부채비율은 1년 만에 11%포인트 상승해 85%를 기록했으며 이후에도 가파르게 상승해 2009년 200%를 넘어서고 2018년에는 237.1%까지 치솟았다.

스웨덴은 일본과 정반대의 길을 택했다. 스웨덴도 1990년대 초 버블 붕괴를 겪으며 자국 통화인 크로나 가치가 폭락하고 부채가 급증했다. 스웨덴의 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비율은 1990년 39%에서 1996년 69%까지 급격히 치솟았다. 하지만 스웨덴은 이 과정에서 부채 증가를 손놓고 지켜보지 않았다. 스웨덴은 고령화로 인해 복지지출이 증가할 것을 내다보고 의료보건정책 전반을 점검하는 에델개혁을 1992년 단행했다. 이후 1996년에는 재정수지, 국가채무, 지출준칙을 명시한 안정성장협약(SGP)을 도입했다. 급증한 부채를 줄이기 위해 중기적으로 GDP 대비 2%의 재정수지 흑자(잠재성장률 수준)를 목표로 설정하고 향후 3년 동안 중앙정부의 지출 최대한도를 설정한 뒤 27개 분야별로도 지출 상한을 설정했다. 일시적으로 세수가 증가하면 이를 빌미로 지출을 늘리던 관행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스웨덴의 일반정부 부채비율은 1996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2007년에는 39%로 처음 30%대에 진입해 2018년에도 38.5%를 유지하고 있다.

7. 요즘 하늘 참 파랗죠?…미세먼지 작년 4분의1

올해 주의보·경보발령 214건

작년 971건서 큰 폭으로 줄어

긴 장마·잦은 태풍 자연요인에

코로나發 사회·경제활동 위축

정부 정책 효과등 복합적 작용

올해는 미세먼지에 갇힌 뿌연 하늘보다 청명한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유독 많았던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코로나19가 사람들 코와 입은 마스크에 가뒀지만 사회·경제 활동마저 중단시키며 아이러니하게도 공기를 쾌적하게 만드는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올해 미세먼지로 인해 주의보·경보가 발령된 건수는 214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령 건수(971건)와 비교하면 4분의 1로 줄어든 수치다. 올해 1~8월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을 기록한 날수(93일)도 전년 동기간(63일) 대비 48%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주로 겨울철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발령된 미세먼지 주의보·경보 중 1~3월 발령된 건수는 132건으로, 전체 중 62%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같은 기간 전체 발령 건수 중 68%가 1~3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8. 구광모 "고객 집요하게 분석해야"

LG, 온라인 사장단 워크숍

평균적 고객 요구에 대응하는

기존 접근법 이젠 선택 못 받아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이 `코로나19`로 시장 변화가 나타나는 가운데 성과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고객에 대한 집요한 연구와 세밀한 분석·분류`를 제시했다. 코로나19 이후 개인·가정에 따라 소비·수요 패턴이 특화되는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변화를 주문한 것이다. 구 회장은 2018년 그룹 수장으로 취임한 후 `잘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매각과 인수·합병(M&A)을 적극 진행하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쳐왔는데, 이번에는 각 사업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 회장은 22일 40여 명의 계열사 경영진이 참여한 가운데 비대면으로 진행된 LG 사장단 워크숍에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개인화 트렌드가 니치(틈새)를 넘어 전체 시장에서도 빠르게 보편화될 것"이라며 "평균적인 고객 요구에 대응하는 기존의 접근법으로는 더 이상 선택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에 대한 `집요함`을 바탕으로 지금이 바로 우리가 바뀌어야 할 변곡점"이라며 그룹 경영진에게 혁신을 가속화해줄 것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앞으로 경영 환경은 더 심각해지고 어려움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어려움 속에도 반드시 기회가 있는 만큼 발 빠르게 대응해 가자"고 독려했다.

9. 코트라 `비대면 해외마케팅` 통했다…中企 수출상담 30배 늘어

KOTRA, 코로나 초기부터 온라인 지원시스템 본격가동

해외 네트워크 없는 中企

코트라 통한 온라인 수출상담

반년새 1.6만건…6억弗 수출

위기극복 `새 DNA` 성과

84개국 127개 무역관 활용

`기업 해외지사 역할` 선언

권평오 KOTRA 사장(오른쪽 둘째)이 국내 중견·중소기업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입점을 위한 집중 지원 현장을 방문해 해외 바이어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OTRA]

코로나19로 기업들은 올 상반기부터 해외에서 신규 계약, 고객사 면담, 영업망 관리가 사실상 마비되다시피 했다. 해외 대형 거래처와 비대면 네트워크가 활성화한 대기업은 그나마 버텼지만 중견·중소기업의 충격은 컸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 기업들은 정부의 비대면 플랫폼을 이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기업이 정부기관의 해외 네트워크와 밀착해 2인3각으로 위기 극복에 나선 셈이다.

전 세계 84개국에 127개 무역관을 거느린 KOTRA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비대면 수출 지원 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 KOTRA는 코로나19가 발원지 중국을 넘어 전 지구적 확산 조짐을 보이던 1월 말에 이미 권평오 사장을 반장으로 한 비상대책반을 꾸렸다. 4월에는 아예 "국내 기업 1만개의 해외 지사 역할을 대행하겠다"고 선언했다.

10. 펜트업 수요 덕에…3분기 글로벌 TV 판매 작년보다 늘었다

옴디아, 작년 동기보다 4% 증가 전망…삼성전자 주도 QLED 판매 84% 급증

중국 제치고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팔려

4분기는 작년에 못 미칠 듯…올해 연간 실적도 작년보다 부진

올해 3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트업(pent up·억눌린) 수요 덕에 작년 4분기 이후 가장 많은 TV가 팔린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의 QLED 등 프리미엄 TV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23일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TV 판매량(출하량 기준)은 5천688만3천대로 작년 3분기(5천480만1천대)보다 208만대 이상(3.8%) 증가한 것으로 예측됐다.

11. 나녹스는 니콜라 넘어선 쓰레기” 폭로에 주가급락…대주주 SKT· 개미들 피해 우려

中루이싱 회계부정 폭로한 머디워터스

22일 "나녹스, 거짓영상으로 사기쳐"

SK텔레콤이 2대 주주로 참여해

서학 개미들 사이에서 투자 인기

나녹스, 뉴욕증시 개장 전 17%급락

미국 `공매도` 투자세력인 머디워터스리서치가 한국 대기업과 `서학개미`들이 줄줄이 투자했던 의료장비 업체 나녹스를 `제2의 니콜라`라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22일(현지시간)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나녹스 주가는 17%급락세를 보이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였다. 머디워터스는 `중국판 스타벅스`를 꿈꾸던 루이싱커피의 회계 장부 조작 의혹을 대대적으로 들춰 올해 6월 루이싱커피가 나스닥증권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되는 단초를 제공해 유명세를 탄 바 있다.

22일 뉴욕증시 개장 전 머디워터스는 성명을 내고 "나녹스는 니콜라보다 더 쓰레기 같은 기업"이라면서 "나녹스는 주식 외에는 판매할 물건이 없는 회사"라고 주장했다.

나녹스는 한국 SK텔레콤이 `2대 주주`로 참여한 이스라엘 의료장비 기업이다. 대기업 투자 소식과 더불어 주가가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른바 `서학 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 개인투자자)들도 줄줄이 돈지갑을 열며 투자 대열에 들어선 바 있다. 나녹스는 지난 달 21일 나스닥증권거래소에 1주당 18달러에 상장했는데 이후 급등세를 기록하며 이달 중순에만 해도 60달러선을 오가는 등 상장 한 달도 안돼 주가가 100%넘게 폭등하기도 했었다.

2011년 설립된 나녹스는 반도체를 이용해 X선을 만들어내는 `디지털 엑스레이` ARC 기술을 보유했으며 이 기술에 따르면 앰뷸런스나 간이 진료소, 비행기에서도 엑스레이를 찍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기존 내연차 시장을 뒤흔들었듯 나녹스는 아날로그 엑스레이 시장을 바꿀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끌어 모았다. 업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1개국에서 4520대를 예약 주문받았다고 공시했다. 다만 식품의약국(FDA) 판매 승인을 받지는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2. 美, 한발 물러섰나…"화웨이에 인텔·AMD 반도체 수출 허가"

로이터 "美상무부가 공급 승인"

노트북용 반도체 허가한듯

삼성·하이닉스는 답변 못받아

미국 종합 반도체 업체 인텔과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업체 AMD가 중국 화웨이에 일부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권한을 취득했다.

미국과 중국의 `강대강` 대치에 따라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에 어려움을 겪던 한국 기업들의 판로도 트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인텔과 AMD는 미 상무부로부터 화웨이에 반도체 수출 공급 허가를 받았다.

인텔 대변인도 22일 수출 승인 사실을 공개했다. 미 정부가 화웨이의 반도체 공급망 제재를 시작한 이후 수출 허가 라이선스를 취득한 첫 사례다. 중국 중앙(CC)TV 영어 채널인 CGTN은 중국 현지 매체를 인용해 이번 허가에 따라 인텔은 화웨이의 노트북 컴퓨터 제조에 필요한 부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AMD도 스마트폰이 아닌 노트북용 프로세서 공급 수출이 허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쥔무 통신업계 애널리스트는 "AMD는 주로 화웨이 노트북에 프로세스를 공급한다"면서 "(화웨이 측) 스마트폰 산업에는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일부 반도체 제품의 제재를 완화하더라도 화웨이 모바일 사업에 대한 규제를 포기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스마트폰용 반도체 거래를 신청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아직 승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화웨이 거래 제재를 받고 있었는데, 보안 이슈와 관계없는 노트북 제조용 부품에 대한 수출허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업체들이 신청한 스마트폰용 반도체와 관련한 움직임은 없었고, 미국 측에서 이를 심사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5월 국가 안보를 이유로 화웨이를 블랙리스트로 지정해 미국 기업들이 수출 등 거래를 하려면 사전 승인을 얻도록 했다. 화웨이 장비가 중국 당국에 의한 스파이 행위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에 따라 미 상무부는 지난 15일부터 미국 소프트웨어나 장비·기술을 활용한 반도체를 화웨이에 공급할 경우 미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미국 기업뿐 아니라 한국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 반도체 업체 TSMC와 매크로닉스 등도 미 정부에 화웨이에 제품 판매 허가를 위한 자격을 요청한 상태다. 사실상 미국 기술이 들어가지 않는 반도체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공급을 차단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13. 앞으로 1주일 후면 美대선 최대 승부처가 펼쳐진다

미국 대선의 막판 최대 변수로 꼽히는 후보 간 TV토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토론은 코로나19 여파로 대규모 유세가 힘들어진 상황에서 유권자가 대선주자를 피부로 느낄 기회라는 점에서 예젼보다 중요성이 훨씬 커졌다.

22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비영리 민간기구 대통령토론위원회(CPD)는 29일 열릴 첫 토론 주제가 연방대법원과 코로나19, 경제, 인종, 폭력, 선거의 완전성 등 6개로 정해졌다고 이날 발표했다.

주제는 첫 토론 진행자인 폭스뉴스의 크리스 월러스 앵커가 선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의 첫 토론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90분간 진행된다. 주제별로 15분씩 시간이 배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리얼리티쇼 진행자 출신답게 순발력과 임기응변이 뛰어나고 진위에 아랑곳없이 자기주장을 펼치며 공격적인 토론을 하는 스타일이다. 그는 바이든 후보가 준비된 원고만 보고 읽는다면서 자주 깎아내려 왔다.

바이든 후보는 토론 능력이 빈약하고 말실수도 잦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상원의원 36년 경력에 8년간 부통령을 지낸 `백전노장`인 그의 내공도 가볍게 넘기기 어렵다.

14. 무더위 인파 탓인가…브라질 코로나19 신규확진 3만명대로 늘어

누적 확진 460만명 근접…일일 사망자는 1천명 밑돌아

브라질 산투스 해변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전체적으로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사회적 격리 완화로 재확산 가능성을 우려하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3만3천536명 많은 459만1천60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0일과 전날 이틀 연속 1만명대를 유지했으나 이날 증가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 피해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사회적 격리가 느슨해진 데다 최근 들어 무더운 날씨로 주말마다 대서양 해변에 인파가 몰리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하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836명 많은 13만8천108명으로 늘었다.

15. 저금리에 지친 `4050 연금개미`…증시서 `실버대박` 노린다

수익 추구하는 연금개미

주식·회사채 비중 높을수록

퇴직연금 수익률도 높아져

2분기 IRP 최고 8.3% 수익

여전히 원금보장형이 90%

20~30년 내다보는 장기투자

손실감내하는 투자로 변신중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221조원으로 200조원을 돌파했지만 물가상승률도 따라가지 못하는 연금이란 오명을 벗지 못했다. 작년에 원리금 보장형이 89.6%일 정도로 예·적금 위주로 운영되고 있었기 때문에 작년 글로벌 증시 활황장의 수혜를 톡톡히 본 국민연금이 11.3% 수익률을 기록할 동안 퇴직연금 수익률은 2.25%였다

그러나 올해 예금 금리가 0%대로 떨어지고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뒤 반등을 이어가자 퇴직연금을 적극적인 운용 대상으로 삼는 사람이 늘어났다. 그 선봉에는 스스로가 퇴직연금 투자 상품을 골라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투자자들이 섰다. 추가 불입이 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에 증시 상승에 베팅하는 돈이 증권사 IRP에 대거 들어온 것이다. 오무영 금융투자협회 산업전략본부장은 "올 상반기 증시에선 20·30대가 저가에 주식을 과감하게 사는 직접투자가 늘었는데, 그보다 보수적인 40·50대는 장기적인 시야로 세제 혜택까지 받는 연금 투자를 늘렸다"고 말했다.

16. 네이버·카카오 추석전 털고갈까…전문가들은 "아직 팔때아냐"

나스닥發 기술주 조정장 영향에

국내 언택트 대장주도 동반하락

8월 신고가서 18%·16%씩 빠져

증권가 "美기업과 기초체력달라

호실적·저PER 하방경직성 커"

최근 목표가 상향도…장투 제언

미국 나스닥발 기술주 주가 하락에 국내 대형 기술주들도 기세가 꺾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충격 이후 언택트 대표주로 꼽히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어왔던 네이버와 카카오가 동반 조정을 받고 있다. 미국 시장은 열리지만 국내 주식시장은 사흘간 문을 닫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조정 국면에도 양대 기술대장주를 담고 있는 개미들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날보다 2.6% 하락한 28만4500원에, 카카오는 전날보다 3.2% 하락한 35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27일 기록한 52주 신고가(34만7000원)에서 18%, 카카오는 지난달 31일 기록한 52주 신고가(42만원)에서 16% 급락했다.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도 행진이 주가 하락을 유발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9월 들어 5거래일을 제외하고는 네이버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18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벌이고 있다. 카카오의 경우 9월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거래일과 3거래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이와 반대로 개인은 여전히 네이버와 카카오를 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이달 들어 21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카카오였다.

기술주 랠리를 이끌었던 나스닥 증시가 9월 초를 기점으로 20%가량 빠지면서 국내 빅테크 기업들 주가도 직접 영향을 받고 있다. 더구나 니콜라의 사기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기술주에 대한 신뢰에 균열이 발생했다.

그렇다면 기술주 조정 국면에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한 포지션 역시 수정해야 할까.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빅테크 기업과 네이버·카카오는 주가 상승 국면에서는 같은 모습을 보였지만 조정 국면에서는 차이가 클 것이라고 전망한다. 미국 빅테크 기업과 네이버·카카오만 비교해봐도 기초체력의 차이를 알 수 있다. 대표적인 기술주 테슬라는 올 4~6월 매출이 60억3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 역성장했다. 그런데도 주가수익비율(PER)은 1000배가 넘는다. 구글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아마존도 PER는 100배가 넘는다.

반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모두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을 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의 국내 증권사 실적 컨센서스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13.5%, 45.6% 증가한 7조4804억원과 1조3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8.8%, 112.7% 증가한 3조9558억원과 4397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그런데도 네이버와 카카오의 PER는 45.3배와 60.5배로 미국 빅테크 기업에 비해서는 저평가돼 있다.

미국 기술주 폭락 이후에도 네이버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증권사가 없는 것은 이런 배경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베스트증권은 22일 오히려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4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네이버 목표주가는 37만원으로 유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모든 사업부문은 올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테크핀 부문이 대약진을 거듭하고 있고, 하반기 고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수급 측면에서 조정을 피하기는 어렵다.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 이후까지를 바라본다면 지금이 진입 기회지만 올해 말까지만 본다면 조금 부담이 있다"고 분석했다.

17. 포스코 "가동률 100%"…실적반등 신호탄

21일 애널리스트 콘퍼런스콜

지난7월 광양제철소 가동재개

車강판 수요 늘며 제품값 상승

3분기 영업익, 전망치 웃돌듯

1조 자사주 매입, 주가에 호재

포스코가 지난달부터 전체 공장 가동률을 100% 가까이 끌어올렸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상승 반전하고 있다. 지난 2분기 포스코는 별도 기준으로 사상 처음 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하반기부터 실적이 서서히 향상돼 주목을 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전날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개최한 콘퍼런스콜에서 7월부터 광양제철소 3고로를 다시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결과 지난달부터 포스코 전체 가동률은 100%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또 포스코는 철강 수요가 회복하면서 올해 하반기 철강 판매량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가동률 상승으로 고정비 절감 효과가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관측이 나오면서 포스코 주가는 곧바로 상승세로 반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 주가는 전일 대비 1.8% 상승해 19만4500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올 들어 이날까지 포스코 주가는 17.8% 급락했는데 최근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포스코는 올 2분기 바닥을 찍고 `나이키형`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에서 조금씩 벗어나면서 판매량이 회복돼 4분기에는 3분기보다 생산량이 소폭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원료가격 상승과 판매량 확대에 발맞춰 판매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9월에 열연과 내연 유통가격을 각각 t당 5만원, 2만~4만원 인상했으며 10월에 또다시 인상을 추진 중이다. 이는 국내 강판 가격이 정상화 수순에 들어간 것을 반영한 조치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국내 열연강판 가격은 최근 t당 69만원으로 치솟았다. 철광석 가격이 6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원가 부담이 늘었지만 국내 철강사들이 가격 인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중국 철강업체가 가격 인상을 주도하는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철강 소비국이다. 중국 바오산철강은 10월 열연 가격을 t당 50위안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 철강 가격 인상에 나선 것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는 고스란히 포스코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4분기 영업이익 61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10.3% 향상된 수치다. 지난 2분기 포스코는 영업이익이 1677억원까지 떨어졌는데, 불과 2분기 만에 4배 수준으로 뛰어오르게 되는 것이다.

18. 정비사업 심의 1/3토막…서울 공급부족 예고편

건축·사업·관리처분인가

3년 새 99건에서 28건으로

심의 소요기간도 2배 늘어

공사비 검증 등 제도변화 탓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해야

서울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심의 건수가 근 3년 만에 3분의 1로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의 건수가 줄어들면 그만큼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공급 물량이 줄어 향후 주택 수급에 문제가 생긴다. 심의를 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 역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서울 내 주택 공급이 원활히 되고 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심의가 줄고 심의 기간마저 늘면서 내년부터 시작하는 서울 내 신축 아파트 공급 부족이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9. 매물부족 전세는 가격 치솟고 그나마 늘어난 월세는 보합세

임대차법 시행후 시장 차별화

세입자가 2년에 한해 한 차례 더 계약을 갱신할 수 있고 갱신 시 임대료도 5% 이내로만 올릴 수 있는 임대차법 개정안이 7월 말 시행되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크게 오른 반면 월세는 되레 보합세로 차별화하는 모양새다. 4년간 마음대로 못 올리는 전세보다는 수익률이 더 좋고 1년마다 계약하는 월세를 집주인이 더 선호해 월세 공급이 시장 수요보다 많아지자 월세 가격이 되레 떨어진 셈이다.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전세와 준전세(월세를 내지만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 치를 넘어 거의 전세와 가까운 형태)는 각각 0.65%, 0.34% 상승해 전월(7월)보다 상승폭을 더 키웠다. 반면 서울 아파트 준월세(보증금이 월세의 12~240개월 치 구간)와 월세는 8월 각각 0.02%, 0.11% 하락했다. 즉 임대차법 시행 직후인 8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가파르게 상승했는데 월세는 보합세인 셈이다. 실제로 감정원에 따르면 올 8월까지 지난 1년간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가는 2300만여 원 오른 반면 중위 월세가는 2만3000원(101만3000원→103만6000원)만 상승했다.

이는 임대차법 영향으로 전세 공급이 줄고 월세가 상대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중 전세 비중은 약 70%에 달할 정도로 전세 선호가 강하다. 하지만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와 월세 매물은 각각 8788건과 9065건으로 월세가 더 많다. 집주인으로서는 4년간 보증금을 올리지 못하는 전세보다 월세를 받는 게 더 이득이기 때문이다.

전세가 5억원인 아파트는 시장에서 전·월세 전환율 약 4%를 적용하면 보통 `보증금 1억원 월세 133만원`으로 전환되는데, 기존 보증금을 반환할 여력이 되는 집주인으로서는 5억원 아파트를 1% 중후반대 예금에 넣어 연 1000만원 아래로 돈을 버느니 월세를 주며 매달 133만원(연간 약 1600만원)을 받는 것이 더 이득이다. 한 공인중개사는 "월세는 보통 1년 단위로 계약하다 보니 집주인이 인상할 기회도 더 많다"고 설명했다.

20. 가점 낮은 2030…기대할 10월 청약 경기서 1곳뿐

6·17규제로 추첨제 물량 급감

남은 비규제지역 파주가 유일

가용자금이 적고 청약가점이 낮은 `청약 최약체`가 그나마 당첨 가능성이 높았던 비규제지역 전용면적 85㎡ 이하의 분양물량이 수도권에서는 사실상 사라졌다. 정부가 6·17 대책을 통해 수도권 대부분을 규제지역으로 포함했기 때문이다.

청약 최약체인 20·30 세대는 매매시장 말고는 갈 곳이 없어진 상황이다. 가점이 낮은 20·30세대는 전용 85㎡ 이하에도 추첨 비율이 있는 비규제지역 청약을 노리는 게 당첨 가능성이 가장 높다. 분양가가 저렴한 전용면적 85㎡ 이하에서 조정대상지역은 추첨제 비중이 25%뿐이지만 비규제지역은 60% 이상이기 때문이다.

전용 85㎡ 초과에서 조정대상지역은 추첨제 비중이 70%이고, 비규제지역은 100%로 모두 추첨제로만 공급된다. 다만 가용자금이 적다면 전용 85㎡ 초과 물량에 도전하기는 쉽지 않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경기도 분양단지 18개 가운데 단 1곳, 경기 파주 `파주운정중흥S클래스`만 비규제지역에서 나온다. 10월 경기도에서 분양이 예정된 단지 18개 가운데 13곳이 모두 이번 6·17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이 된 곳들이다. 용인 처인구, 남양주, 고양, 부천, 양주, 안성, 광주, 평택이 이번에 조정대상지역이 됐다.

21. 초유의 독감백신 오염사태…4개중 1개꼴 폐기될수도

정부, 독감백신 무료접종 중단

백신 무료접종분 1900만 도즈

유통업체, 냉장차 옮겨 싣다가

500만 접종분 일부 상온 노출

문제 백신 품질검증 2주 소요

백신 재생산에 4~6개월 걸려

폐기물량 늘면 접종 줄지연

정부 "백신 자체는 문제없어

최대한 접종 일정 맞출 것"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을 막기 위해 정부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한 독감 무료 접종이 전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독감백신 오염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다음달까지 예정된 연령대별 무료 접종 개시 일정이 줄줄이 연기될 개연성이 커진 것은 물론 최악의 경우 백신 폐기 물량 급증으로 무료 접종 자체가 어려워지고 일각에서 백신 접종을 꺼리는 사례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22일 정부는 이날부터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에게 접종하려던 무료 독감백신 500만도즈(1도즈는 1회 접종량) 중 일부가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돼 백신 유효성과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무료 독감접종 전체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긴급 합동브리핑을 열고 "정부와 조달계약을 맺은 업체(신성약품)가 독감백신을 유통하는 과정에서 일부 백신을 냉장 상태가 아닌 상온에 노출시킨 것으로 확인돼 향후 2주간 정밀 조사에 들어간다"며 "제품 제조상 문제는 아니지만 안전성을 고려해 22일부터 예정된 독감 무료 접종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500만도즈 가운데 일부 지역에 배달될 백신 제품이 냉장차에 배분되는 과정에서 정해진 냉장 기준 온도(2~8도)가 아닌 상온에 일정 시간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지만 정확히 문제가 된 물량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업체는 신성약품으로 냉동차에서 냉장차로 백신을 옮겨 싣는 배분 작업을 야외에서 진행하며 차 문을 열어두거나 백신 제품을 판자 위에 일정 시간 방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성약품은 국내 8개, 외국 2개 제조사가 만든 무료 접종 용도 독감백신을 유통하는 회사로 선정된 바 있다.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대상자 가운데 생애 첫 접종자나 접종 이력을 몰라 총 2회 접종해야 하는 어린이에게 무료 독감 접종을 시작했다.

이미 접종을 마친 백신은 각 의료기관이 별도 도매상을 통해 구입·접종한 뒤 비용을 국가에 청구하는 방식이어서 이번에 문제가 된 백신과는 관련이 없다. 실제로 기접종자 11만8000여 명 중 이상 반응이 보고된 사례는 없다.

22. 웹툰 美시장 승부수…글로벌 1000만 이용자 확보"

정우진 NHN 대표 인터뷰

日 코미코 웹툰 성공 발판삼아

북미서 의미있는 성과 거둘것

판교·김해 이어 호남 IDC 검토

`데이터 트라이앵글` 청사진

"사업 포트폴리오 구색 갖춰

각 부문 외형 키우는게 숙제"

종합 정보기술(IT) 솔루션 회사를 지향하는 NHN이 북미 웹툰 시장 공략에 주력한다. 일본에서 웹툰 서비스 `코미코`로 월 활성 이용자 수를 250만명 이상 확보한 노하우를 살려 최근 미국에서 `포켓코믹스`란 웹툰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우진 NHN 대표(45·사진)는 지난 21일 판교테크노밸리에 있는 NHN 본사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글로벌 1000만명이 이용하는 웹툰 플랫폼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과 일본의 인기 웹툰 콘텐츠를 확보하고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해 승부를 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일본 웹툰은 액션, 학원물 등에서 강점을 보여 미국에서도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3. Z세대 ⅔는 TV보다 OTT 더 많이 본다…1위는 넷플릭스

베이비붐세대 외 모든 세대서 OTT>TV…음원서비스 1위는 멜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급성장하며 Z세대(만15~24세)의 무려 3분의 2 가까이가 TV보다 OTT를 더 많이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SK텔레콤 고객인사이트팀의 음원 및 OTT 서비스에 대한 고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방송·영화 등 콘텐츠 시청 방식으로 `TV보다 OTT가 더 많다`고 한 Z세대는 전체의 62.5%에 달했다.

반면 `TV가 OTT보다 더 많다`는 8.3%에 그쳤다. `둘이 비슷하다`는 22.4%였다.

밀레니얼세대(만 25~34세)도 응답자의 과반인 56.6%가 OTT를 TV보다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둘이 비슷하다는 28.3%, TV를 더 많이 이용한다는 11.9%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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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12(토)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9. 12. 07:59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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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리두기 2.5단계` 연장도 낮추기도 부담…식당·카페 제한적 완화 검토

정부, 주말께 결정

`강화된 2단계`로 전환 검토

포장배달만 되던 요식업

인원수 제한해 매장 이용되고...학원·스터디카페도 신중 허용

음식점 출입때 적는 명부서

이름 빼고 전화번호만 써도돼

정부 검토안 유출돼 수사의뢰

정부가 이번 주말에 수도권 거리 두기 2.5단계를 또 한 차례 연장할지를 결정한다. 국민 생활 불편과 영업에 커다란 제한을 받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처지를 감안하면 더 이상 연장하는 것은 어렵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만 2.5단계로 격상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에도 일간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어 부담이다. 이 때문에 당장 2단계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내리기보다는 일부 중위험 시설에 대한 영업제한을 풀고 매장 내 인원을 제한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2. 아시아나 결국 `노딜`…기안기금 2.4조 투입

금호산업, 인수계약 해제 통보

채권단, 정상화후 매각 재추진

아시아나항공 매각 작업이 결국 무산됐다. 지난해 12월 금호아시아나그룹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지 약 9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KDB산업은행 중심의 채권단 관리 체제에 들어간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2조4000억원 규모 기간산업안정기금도 즉시 투입하기로 했다. 매각 협상이 공식 결렬되면서 계약금 2500억원을 둘러싼 양측 간 소송전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3. 고개든 대출금리…주담대 2주새 0.4%P 쑥

2억 받았을때 年이자 부담

576만원→660만원으로...신용대출도 금리 상승세

대출 폭증에 은행곳간 텅텅

금융채 찍어 자금조달 나서...올들어 118조…1년새 31%↑

4. 지원금 100만원 받은 간이과세자, 매출 늘면 토해내야

정부, 1월 부가세 신고후 환수

정부가 부가가치세 간이과세 대상자(2019년 연간 매출 4800만원 미만)에게는 매출 감소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새희망자금을 일괄 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추후 검증 절차를 거쳐 일부 소상공인의 지원금을 환수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부가가치세 간이과세 대상인 소상공인들도 내년 1월 부가세 신고자료를 통해 매출을 확인하고 매출이 감소하지 않은 경우 지원금을 환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간이과세 대상자에 대한 일괄 지급을 결정한 것은 지급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서다. 부가가치세 신고는 통상 1월과 7월 두 차례 이뤄지는데, 간이과세 대상자는 7월 신고의무가 없는 탓에 올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매출 감소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5. 김정은, 또 찾은 황해북도 수해현장서 `농작물 피해 최소화` 강조

6. 주호영 "통신비 줄 돈으로 독감 무료접종"

국민의힘 `통신비 2만원` 맹공

"자녀 용돈 수준도 안돼

예결위서 바로잡을 것"...국회 추경심사 격돌 예고

靑 김상조 "물량 못만들어"

독감 무료접종 野제안 거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7. 파우치 "연말에 백신 나와도 코로나 이전 생활 복귀는 내년 말"

식당 식사 등 실내 활동 일부 허용에도 우려

앤서니 파우치 미국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EPA =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연말에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되더라도 코로나19 이전의 정상적인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내년 말은 되어야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전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NIH) 산하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11일(현지시간) MSNBC 인터뷰에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백신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만 파우치 소장은 "인구의 다수가 백신을 접종하고 보호받을 때, 그것은 2021년 말은 되어야 할 것 같다"며 "만약 코로나19 이전의 정상적인 생활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면 2021년 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전날 하버드 의대 교수들과 간담회에서도 "올 가을·겨울 동안 웅크린 채 잘 넘겨야 한다.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긴장을 풀지 말 것을 주문했다.

이어 파우치 소장은 일부 주(州)에서 영화관, 체육관, 미용실이 문을 열고 특히 제한된 식당 실내 식사를 허용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8. 미국 있는 손자도 줌으로 함께 차례…올핸 `미니멀 한가위`

영상앱 활용해 가족행사 대체

인파 피해 최소인원 조기성묘

벌초 대행 신청도 30% 증가

최대 추모시설 인천가족공원

추석 연휴기간 폐쇄하기로...온라인차례 신청 사흘새 500명

코로나에 달라진 선물 트렌드

마스크·소독제 세트 잘 팔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추적 명절 기간(9월 30일~10월 4일) 시설 폐쇄를 결정한 인천가족공원 관계자들이 8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에서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9. 식당·카페 `코로나 출입명부`에 이름 쓰지 마세요

개보위, 정보유출 방지 위해

휴대번호만 쓰도록 지침 개정

전화 걸면 방문기록 자동저장...어르신 등 취약계층 대책도 발표

개보위 "협의 거쳐 이달중 시행"

이르면 이달 중 식당이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기록을 쓸 때 이름은 빼고 휴대전화 번호만 써도 될 전망이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테이크아웃을 할 경우 수기명부 작성을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QR코드 사용이 어려운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전화만 걸면 자동으로 방문기록이 저장되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 19 개인정보보호강화대책`을 발표하고, 방역당국·지자체 등과 협의해 이달중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10. 막히는 링컨터널·북적이는 허드슨야드…맨해튼이 다시 살아났다

코로나 진정세 뉴욕은 지금

美맨해튼 하루확진 52명 그쳐...출근길 700m구간 50분 정체

랜드마크 `베슬`도 관광재개

뒷문으로 승차·요금 안받던...시내버스도 이달들어 정상화

30일부터 식당 실내영업 허용

월가서도 반년만에 "출근하라"...긴장감 떨어지며 재확산 우려

최근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모습. 문을 여는 상점들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타임스스퀘어를 찾는 관광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지난주 금요일 오후 4시. 기자는 차를 몰고 맨해튼 `허드슨야드` 부근에서 뉴저지로 가는 링컨 터널 입구로 향하고 있었다. 700m 정도밖에 안 되는 이 구간을 움직이는 데 걸린 시간은 무려 55분. 40번가 교차로에서는 신호가 8번 바뀌었지만 1㎝도 움직일 수 없었다. 맨해튼 40~42번가에 걸쳐 있는 버스 터미널을 드나드는 버스들까지 뒤엉켜 이 일대 교통이 한때 마비됐다.

하지만 차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표정은 밝아 보였다. 죽었던 맨해튼이 살아 돌아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맨해튼으로 출퇴근하는 관문인 조지워싱턴브리지는 최근 들어 통행량이 늘어나며 오후 5~6시에는 평상시 못지않게 러시아워 정체가 생기고 있다.

11. 사기 파문 수소트럭 니콜라, 또 주가 곤두박질

11일 장 시작부터 9.58% 급락

기술력 없는 사기 기업` 파문에 휩싸인 미국 수소트럭 스타트업 니콜라가 뉴욕 증시에서 연이틀 추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이며 개장한 가운데 니콜라 주가는 전일 대비 9.58% 하락한 주당 33.94달러로 출발했다. 니콜라에 지분을 투자한 미국 완성차 기업 GM은 강보합세를 보이며 전일 대비 0.1% 상승한 30.24달러로 시작했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니콜라의 주가 하락은 이틀 연속 이어지고 있다. 10일 뉴욕 증시에서 니콜라 주가는 전일 대비 11.33% 내렸고 GM은 5.57% 하락 마감했었다.

`제 2의 테슬라`를 표방한 수소·전기트럭 스타트업 니콜라는 잇딴 사기 논란 속에 시장의 의구심을 키우는 중이다. 미국 금융시장분석업체 힌덴버그리서치는 "트레버 밀턴 최고경영자(CEO) 겸 창업자가 이끄는 니콜라는 실체가 없는 기업이며 희대의 사기극을 벌였다"고 공매도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도 니콜라의 실제 사업 역량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힌덴버그는 우선 니콜라가 1호 생산 모델로 제시한 수소 세미 트럭 `니콜라원(1)` 홍보 영상이 조작됐다고 지적했다. 니콜라 전(前) 직원의 제보를 보면 홍보 영상은 트럭을 언덕 위로 견인한 후 경사진 밑으로 밀어트려 굴러가는 것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는 또 한 배터리 회사를 인수하기로 하고 지난 해 10월 `배터리 혁명`을 일으키겠다고 선언했지만 실제로 이 배터리 회사는 수 개월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사기를 벌인 혐의가 인정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한때 니콜라와 손잡았던 유명 자동차 제조업체 볼보 자회사 `파워셀AB`의 대변인은 니콜라의 수소 연료 전지 기술 역시 `허풍(hot air)`이라고 언급했다.

니콜라의 태양광 에너지 사업과 트럭 생산 능력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니콜라는 본사 지붕에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하는 전지판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항공 사진과 다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패널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밖에 트레버 CEO는 지난 9월 유럽 시장 공략용 트럭 `트레`를 언급하면서 "독일 울름 지역에 조립라인을 두고 생산할 것이며 이미 5대를 시범 생산했다"고 했지만 협력사인 보쉬 대변인에 따르면 아무 것도 생산하지 않았다.

12. 유럽은 "재확산 어쩔꼬" 신규 확진자수 미국 웃돌아

프랑스 하루 1만명 확진 역대최다

유럽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에서 미국을 앞질렀다. 블룸버그는 지난 9일(현지시간) 기준 유럽 확진자 수가 2만7233명으로 집계돼 미국(2만6015명)보다 많았다고 10일 보도했다. 프랑스에서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약 1만명 발생했는데 이는 3월 중순 이후 최고치다. 하루 동안 1만764명이 늘어난 스페인에서도 이번주 초 2000명대에서 갑자기 급등해 주 후반 내내 확진자가 8000~9000명 발생했다. 영국은 지난주까지 2000명을 넘어서지 않았으나 이번주 들어 3000명 가까이 발생한 날이 많았다. 이탈리아도 지난달 말 이후 확진자 증가세가 급해져 이날 약 1600명이 확진됐다.

13. 우드워드 왜 침묵했나" 폭로 반격나선 트럼프

인터뷰 7개월뒤 늑장공개 비판

"그는 내 답변의 적절성 알았다...리더의 자신감·침착함 보인것"

`트럼프 주한미군 철수 원했다`

신간속 또다른 폭로도 관심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발발 초기부터 위험성을 알면서도 고의적으로 축소했다는 논란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역공`에 착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나는 길길이 뛰면서 죽음을 외치고 싶지 않았다"며 "침착함이 필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리더로서 자신감과 강인함을 보여주길 원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밥 우드워드 기자가 신작 `격노`에서 주장한 고의 축소론 자체를 부정하진 않되 자신의 행동이 옳았다며 항변하고 나선 셈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우드워드는 내 발언을 몇 개월간 보도하지 않았다"며 "그렇게 나쁘고 위험한 것이었다면 왜 즉각 보도해서 생명을 구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왜냐하면 그는 나의 답변이 옳고 적절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자답했다.

일부 언론과 저널리즘 학자들은 우드워드가 이미 2월에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확보하고도 9월까지 침묵한 것은 언론 윤리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이 대목을 파고든 것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비판적인 우드워드와 왜 18차례나 인터뷰했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드워드는 내가 (언론인으로) 존경하는 사람이었을 뿐 그의 저작에는 관심이 없다"며 "인터뷰는 장시간 대화가 아니라 간단한 잡담 수준이었다"고 평가절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참전용사 비하 발언 파문에 대해서도 공격적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주둔 미군 수를 추가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군을 위험 지역에서 철수시키는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한 조치다. 아프간과 탈레반 사이 평화협상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참여한 가운데 12일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된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잇따른 악재를 활용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이날 "트럼프는 생명과 건강을 무모하게 무시했다"며 "매우 충격적"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USA투데이는 우드워드의 신작에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을 빼내라고 말했다는 주장이 담겼다고 이날 보도했다. 우드워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간과 한국에서 미군 철수를 원했고, 당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을 향해 "그들을 빼내라(get them out)"고 명령했으나 반대에 직면했다.

14. 뉴욕증시, 양호한 경제지표에도 기술주 불안에 혼조…다우 0.48%↑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11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1.06포인트(0.48%) 상승한 2만7665.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8포인트(0.05%) 오른 3340.97에 거래를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05포인트(0.6%) 하락한 1만853.55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66% 내리고, S&P500 지수는 2.51%, 나스닥은 4.06% 각각 하락했다.

시장은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미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올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3% 상승을 웃돌았다.

기술주의 불안정한 움직임은 이날도 지속했다.

기술주는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 주가가 양호한 분기 실적에 힘입어 장 초반 큰 폭 오른 점 등에 힘입어 개장 시점에는 강세를 보였지만, 애플 등 주요 기업 주가가 장중 다시 미끄러지면서 나스닥은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논란이 된 옵션 투자 전략을 수정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점도 기술주 하락을 부채질했다고 CNBC는 보도했다.

기술주 불안에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도 장중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반등해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여전한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이 최근 중국 외교관에 대한 활동 제한 조치를 한 것에 맞서 중국이 맞대응에 나섰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잘못된 조치를 조속히 철회하도록 촉구하기 위해, 중국은 최근 외교각서를 보내 주홍콩 총영사관을 포함한 중국 주재 미국 공관과 직원의 활동에 대등한 제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대등한 조치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날 종목별로는 애플 주가가 1.3%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틱톡 인수 불확실성 등으로 약 0.7% 내렸다. 오라클은 장 초반 상승 폭을 반납하고 0.6%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75% 내렸다. 산업주는 1.31%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9.56% 하락한 26.87을 기록했다.

15. 교보證 `카겜 광클맨`? 하루만에 72억원 대박

따상때 순매수량 93% 독식

어제 또 상한가로 치솟자

42만주 팔아 차익 거둔듯

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시총3위

상장 둘째날에도 상한가로 직행한 카카오게임즈 주식의 압도적 물량을 교보증권 창구를 통해 사들였던 특정 투자자들이 다음날 매물을 대부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고액 자산가인 이른바 `슈퍼개미`가 하루 만에 차익 실현을 통해 수십억 원을 벌어들였을 거라는 추정도 나온다.

16. 뚜레쥬르 M&A 입찰 ‘흥행 난항’…이름값 무색

예비입찰에 어펄마·오퍼스 등 PEF 참여

코로나 충격·가맹점 반발 등 난기류…참여자 완주여부도 `글쎄`

뚜레쥬르 중국 충칭 1호점 `베이청톈제` 외관. [사진 제공 = CJ푸드빌]

CJ푸드빌 뚜레쥬르사업부문(이하 뚜레쥬르) 매각전에 3곳 이상의 기업이 참여했다. 예상했던 것에 비해 관심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업환경이 급격히 악화된데다 매각에 대한 가맹점주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어, 거래 종결까지 적잖은 난항이 예상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이날 뚜레쥬르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어펄마캐피털(옛 SC PE)과 오퍼스-NH PE 컨소시엄 등 3곳이 이름을 올렸다. VIG파트너스와 큐캐피탈파트너스는 투자설명서(IM)를 받아갔으나 입찰에 참여하진 않았다. 뚜레쥬르란 이름값에 비해 충격스러울 정도로 흥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 한화그룹 `손보` 매각하나…계열사 지분 사전정리 나서

온라인 손보사 `캐롯` 지분정리

대주주 한화생명은 매각설 부인

한화손해보험이 자회사인 캐롯손해보험의 지분 전량을 그룹 계열사에 매각했다. 한화그룹이 한화손보 매각을 위해 사전 지분 정리 작업에 나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된다.

한화손보는 11일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인 캐롯손해보험 지분 51.6% 전량을 한화자산운용에 542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설립된 캐롯손보는 국내 첫 디지털 손보사로, 한화손보와 함께 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 등이 합작 형태로 참여했다.

한화손보는 "캐롯손보가 아직 사업 초기 단계라 적자에 따른 연결손익 악화를 피하고 추가 자금 투입 부담을 덜기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18. 세입자 명시적 동의` 받아야 집 팔수있다니…

국토부 또 `땜질 유권해석`

"계약후 세입자 말바꾸기 못해"

`악덕세입자` 제동은 걸었지만

세입자 동의 증거 있어야 유효...위로금요구 등 부작용 속출할듯

11일 매물이 사라진 대치동 공인중개업소 앞을 행인이 지나고 있다

1000만원 주면 집 뺄게요."

경기 용인에 거주 중인 A씨(40)는 몇 달 전 남편 일터가 지방으로 바뀌면서 전세를 준 아파트를 팔기로 결심했다. 곧 매수 희망자가 나타났고 A씨는 세입자에게 "새 집주인이 실거주를 원하니 전세계약이 만료되는 11월에 집을 비워 달라"고 요청했다. 세입자는 흔쾌히 "그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얼마 후 주택임대차보호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세입자는 말을 바꿨다. 전세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겠다는 것이다. 세입자가 나가지 않으면 매수자에게 계약금의 두 배인 1억2000만원을 물어줘야 한다. 세입자는 최근 A씨에게 "이사비와 추가로 받게 될 전세대출금 등 1000만원을 주면 퇴거를 고려하겠다"고 요구했다.

정부가 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을 악용하는 일부 세입자 행태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지난달 당초 법을 개정할 때 태도와 또 달라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집주인에게 불리한 조건 투성이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세입자가 `전세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명확한 의사표현을 한 상태에서 이를 신뢰한 집주인이 집을 팔기 위해 매매계약을 맺었다면, 이후에 세입자가 마음을 바꿔 갱신청구권을 행사해도 집주인은 이를 거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사례를 주택임대차법 제6조 3 제1항 9호 `임대차를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로 해석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몇 가지 조건이 있다. 먼저 세입자의 갱신청구권 포기 의사가 명확해야 한다.

다음으로 계약 갱신 시점 6개월 이전에 한 포기 의사는 인정하지 않는다. 또 매매계약이 체결된 뒤 세입자가 뒤늦게 갱신청구할 때로 한정된다. 물론 집을 사기로 계약한 새 집주인이 실거주를 하는 사례에 한해서다.

법 개정 직후부터 최근까지 국토부는 `집주인과 세입자가 갱신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약정했더라도 세입자가 갱신청구권을 사용하기로 마음을 바꾸면 임대인은 거절할 수 없다`고 해석했다. 사전 약정은 임차인 권리를 배제하는 불리한 약정이라는 이유다. 임차인에게 그야말로 `절대 방어권`을 부여한 것이다.

이렇게 되자 일부 세입자가 국토부의 기존 해석을 근거로 집주인에게 금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커뮤니티를 통해 `집주인에게 위로금 ○○○만원을 요구했는데 적정한 수준이냐` `왜 그것밖에 안 했느냐. 최소 ○○○만원을 요구하라`는 식으로 정보를 주고받기도 했다.

새로운 해석이 나왔음에도 논란은 여전하다. 우선 세입자에게 명시적인 권리 포기 의사를 받는 게 어렵다. 서울 양천구 아파트를 소유한 장 모씨(44)는 "세입자가 포기 의사를 밝히는 대가로 웃돈을 요구해도 거부할 방법이 없다"며 "여전히 집주인이 `을`임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 세입자의 `명시적`인 전세갱신요구권 포기 의사라는 게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도 불명확하다.

국토부 관계자도 "세입자가 `알았다`고 말했다면 이를 `집을 비우겠다`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집주인 상황을 이해했으니 생각해 보겠다`로 해석할 수도 있다"며 "정부가 이런 부분까지 선을 그어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법이 지난달부터 이미 시행되고 있어 유권해석이 한 달 만에 달라진 데 대한 불확실성도 집주인과 세입자 등 당사자가 감당해야 한다. 이 같은 해석이 있기 전에 세입자의 명시적 포기 의사를 받아둔 집주인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19. 서울 아파트 매수자 우위로…KB매수지수 석달만에 100 밑돌아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가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에 기준선 100 아래로 떨어졌다. 집을 팔고 싶은 사람이 사고 싶은 사람보다 더 많다는 의미로 서울 아파트 시장 매수세가 식는 모습이다.

11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이번주(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전주 101.5보다 소폭 하락한 96.2를 기록했다. 이는 6월 8일 기준 98.7을 기록한 이후 3개월 만에 기준점(100)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매수우위지수는 KB가 서울 지역 협력 부동산 중개업체 900여 곳을 대상으로 주택 매도자와 매수자 중 어느 쪽이 많은지를 조사해 산출하는 지수다. 100을 넘으면 매수자가, 100 미만이면 매도자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6월부터 과열이 재점화돼 7·10 부동산 대책 직전인 7월 6일 154.5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7·10 부동산 대책 이후 매수세가 꺾여 9주 연속 매수우위지수가 감소세를 지속하다 결국 기준선 아래로 내려왔다. 한편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69.2보다 상승한 72.5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도 둔화되고 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5% 오르며 지난주보다 상승률이 소폭 감소했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서울 매매 시장은 안정화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 2020 머니쇼 중계1- "서울보단 경기, 강남보단 강북이 유리"/ 손동우, 박원갑, 안명숙, 양지영

21. 쥐는 죽어서 데이터를 남긴다…백신개발 숨은 공신 `실험쥐`

신약 임상시험 전 동물투여…실험용 쥐 한해 400만마리

인간의 유전자 이식한 생쥐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시키면

체중이 줄면서 폐렴증상 보여

약물 후보군 개발 플랫폼 역할..."비용대비 효과적이면서 안전"

쥐와 인간 유전자 99% 똑같고

체내 구조·면역체계도 흡사해

수명 2~3년불과 연구결과 신속

인간 장기 쥐에게 배양 하거나...노화 비밀 연구에도 `핵심 카드`

2020년 경자년 쥐띠해의 가장 숭고한 희생자는 전 세계 실험쥐다. 지금 이 시간에도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해 무수히 많은 실험쥐가 헌신하고 있다. 인간이 죽어 한 줌 흙으로 돌아간다면, 쥐는 죽어 데이터를 남긴다. 쥐들이 남긴 데이터는 켜켜이 쌓여 논문이 되고, 논문이 모여 의학은 발전한다.

실험쥐는 20g에 불과한 조그마한 몸집을 지녔다. 하지만 이 작은 몸집이 인간 생명을 연장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할 수 없는 실험이나 사람을 대상으로 신약을 투여하기 전 단계인 동물실험(전임상)에서 쥐는 매우 필수적 실험체다. 국내에서 희생되는 실험용 쥐는 한 해 약 400만마리에 달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그보다 훨씬 많은 쥐들이 인간 실험실에서 희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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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10(수)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6. 10. 07:00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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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 인수 원점서 재협상

이달 27일 거래종료일 연장…채권단도 협상 수용 전망

현산, 가격 인하 요구할듯…기간산업기금 투입 가능성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자고 KDB산업은행 등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에 요구했다. 채권단 또한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관측되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협상도 새로운 궤도로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HDC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지난해 말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오는 27일까지 거래를 마치기로 약속했다. 다만 해외 기업결합 승인 심사 등 다양한 선결 조건에 따라 종결 시한을 늦출 수 있도록 했다. 최장 연장 시한은 올해 12월 27일이다.

HDC현산 측은 코로나19 사태에도 국내외에서 기업결합 승인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자금 조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계약 체결 당시보다 아시아나항공의 부채가 4조5000억원가량 증가하는 등 인수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는 여러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 원화 강세…1100원대 회복

나스닥, 코로나 딛고 사상최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9일 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 종가보다 7.1원 오른 1197.7원에 장을 마쳐 지난 3월 11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호영 기자]

나스닥지수가 8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속속 복귀하고 있다.

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66포인트(1.13%) 상승한 9924.74에 거래를 마쳤다. 2월 19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 9817.18을 약 4개월 만에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46포인트(1.2%) 오른 3232.39에 마감하며 연초 대비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61.46포인트(1.7%) 상승한 2만7572.44에 거래를 마쳐 플러스 수익률 전환을 눈앞에 뒀다. 한국 증시도 3월 폭락 후 4월부터 상승 국면에 진입해 6월 현재 올해 전고점을 향해 가고 있다. 코스피는 9일 2188.92에 마감해 올해 가장 높았던 1월 22일의 2267.25를 코앞에 두고 있다.

코스닥은 이미 지난달 19일 직전 전고점을 넘어섰고, 이후 연일 연중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원화값도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갔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 대비 7.1원 오른 1197.7원에 마감됐다. 3월 11일 1193.0원 이후 최고치이며, 3개월 만에 1200원 선이 깨진 것이다.

3. 세금이 안 걷힌다…재정적자 사상 최대 56조

1~4월 재정동향

국세수입 8조7천억 줄어...감소폭 10년 만에 최대

◆ 국가재정 비상 ◆

올해 4월까지 정부가 거둬들인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조7000억원가량 모자란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악의 `세수절벽` 속에서 나라 살림의 적자는 사상 최대인 56조원대로 늘어났다.

기획재정부가 9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올해 1~4월 누계 총수입은 166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4000억원 감소했다. 세외수입 10조6000억원과 기금수입 55조1000억원은 같은 기간 각각 5000억원, 3조8000억원 늘었지만 국세수입은 100조7000억원으로 8조7000억원 줄었다.

절대적 세수 감소 규모로만 놓고 보면 월별 집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10년 내 최대 감소 폭이다. 정부의 연간 목표치 대비 세수 현황을 나타내는 진도율은 34.6%로 전년 대비 2.7%포인트 낮아졌다.

국세수입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경기에 민감한 법인세 수입을 비롯해 부가가치세 수입이 조 단위씩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4. 정기공채가 사라진다…LG그룹도 64년만에 폐지

현대車 이어 LG그룹 동참

하반기부터 공채 제도 없애고...현업 부서가 주도해 상시 채용

신입 70% 이상 인턴으로 선발...인적성도 삼성처럼 온라인으로

기업 입장에서는 채용 효율화

"채용규모 예전수준 유지"

LG그룹이 1956년 10월 처음으로 대졸 공채를 도입한 지 64년 만에 상·하반기 정기 공채를 폐지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신입사원 채용 방식을 상시 채용으로 전환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 LG그룹도 정기 공채를 사실상 폐지하기로 하면서 주요 그룹의 채용에 수시 채용 방식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특히 LG그룹은 전체 신입사원 중 70%를 채용 연계형 인턴십으로 선발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 北, 軍통신선까지 끊었다…對南 적대노선 공식화

北, 모든 對南통신선 차단

김여정, 연일 강경 메시지..."배신자들 죗값 계산할것"

개성공단 완전 철거도 임박

"美와 협상 지렛대" 분석도

즉각적인 대답 회피한 靑..."통일부 입장 참고해달라"

북한이 9일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 채널을 차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경기도 파주시 접경 지역에 있는 북한 측 초소에서 북한군이 경계근무를 서며 남측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남측을 시달리게 해주겠다"고 예고한 북한이 9일 첫 번째 행동으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등 남북 간 모든 연락 채널을 일제히 차단했다. 탈북민의 대북 전단 살포를 구실로 예고했던 일련의 보복 조치를 실제 실행으로 옮긴 것이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대남사업을 대적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대남 공세를 이어갔다. 북한은 5일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에서 `적은 역시 적`이라고 한 데 이어 남측을 계속 적(敵)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9일 12시부터 북남공동련락사무소를 통하여 유지하여 오던 북남 당국 사이의 통신련락선, 군부 사이의 동서해통신련락선, 북남통신시험련락선, 조선로동당 본부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련락선을 폐기하게 된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오전 공동연락사무소 남측은 북측과 통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북측은 응답하지 않았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그간 오전 9시와 오후 5시 전화 통화와 팩스로 상호 연락 기능을 유지해 왔다.

북한이 첫 번째 보복 조치를 꺼내면서 `후속 카드`에도 관심이 모인다. 김여정은 4일 담화에서 `개성공단 완전 철거`와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를 시사한 바 있다.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예고한 개성공단 완전 철수를 위한 자산 몰수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북한의 대남 공세를 두고 `밀당을 통한 대북 지원 촉구` `경제난 돌파를 위한 체제 결속 도모` 등의 해석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남북 관계의 주도권을 쥐려는 의도라고 해석한다.

북한의 압박에 즉각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입법을 하겠다고 발표해 `대북 저자세` 비판에 직면해 있는 통일부는 이날 "남북 간 통신선은 소통을 위한 기본 수단이므로 남북 간 합의에 따라 유지돼야 한다"는 간략한 의견만 내놨다. 이날 청와대는 "통일부 입장을 참고해달라"며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6. 현대차 코나·아이오닉EV…하루 만원만 내면 살수있다

개인고객 대상 36개월간

최대 55% 차량가격 유예

하루에 1만원만 내면 소형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9일 현대자동차가 선수금 없이 하루 납입금 1만원 미만으로 코나 일렉트릭(사진)과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엘리트(E-Lite) 할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개인과 개인사업자에게 △선수율 제한 없이 차량 가격 최대 55% 유예 △최저 1.9% 금리 △중도해지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하는 전기차 전용 구매 프로그램이다. 초기 비용과 할부 납입금에 대한 고객 부담이 대폭 줄어드는 만큼 전기차 구매 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이나 개인사업자가 엘리트 할부 프로모션을 통해 코나 일렉트릭(모던 트림)을 구매할 경우 차량 가격 4690만원(개별소비세 1.5% 기준)의 55%는 36개월 할부기간이 끝나는 마지막 달까지 유예된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1270만원(서울시 기준)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과 이자(연 2.5%)는 한 달에 약 30만원씩, 하루에 1만원가량을 납부하면 된다. 이 같은 방식으로 아이오닉 일렉트릭(N 트림)을 구매하면 일일 부담금은 약 7000원에 불과하다. 현대차 금융 계열사의 M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이자율은 1.9%까지 인하된다.

7. 韓 선박 수주, 중국 바짝 따라붙어

中선주 발주물량 크게 줄며

5월 양국 점유율차 7%P로...한국조선해양, PC선 2척 수주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크게 줄었지만 자국 조선사에 물량을 주던 중국 선주 발주가 급감하면서 한국의 수주 점유율이 중국을 바짝 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국 발주 물량이 85%를 차지하는 중국은 물량 감소로 5월 수주량이 4월 73만CGT(38척) 대비 73%나 급감했다. 반면 한국은 전량 유럽이나 아시아 선주로부터 수주하며 지난달 수주량은 4월(23만CGT)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한국의 조선 3사가 카타르와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공간 예약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발주가 본격화되면 점유율 또한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에도 총 40척의 PC선을 수주하는 등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해 가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창사 이래 지금까지 700척 이상 PC선을 건조하며 현재는 전 세계 수주잔량 145척의 약 45%에 해당하는 65척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8. 현장서 불량 없애자" 현대차 노조의 반성

"노조원·활동가·각 조직 모두

생각안바꾸면 미래 담보못해"...노조 `품질혁명` 앞장서 제안

실리주의 現 이상수 집행부...코로나위기속 노사 상생시도

국내 대표 강성 노조로 꼽히던 현대자동차 노조가 "연간 3조원에 이르는 품질 비용을 낮추자"며 품질 혁명을 제안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작업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솔선수범해 불량률을 낮추고 노사가 윈윈(win-win)하자는 상생 제안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산업 전반에 시련이 닥친 가운데 현대차 노조 지도부가 실리주의를 내세우며 신(新) 노사관계를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 中, 보안법 강행에…홍콩 헤지펀드 `탈출 시간표` 짠다

공매도 규제 등 타깃 우려

"자본·언론통제 심해질것"...싱가포르 등 법인설립 붐

캐리 람 장관 달래기에도..."우리가 아는 홍콩은 죽었다"

헤지펀드 올들어 38조 이탈

홍콩에서 `범죄인 중국 본토 송환법` 반대 100만명 시위가 열린 지 1주년을 맞은 9일 저녁(현지시간) 시민들이 `민주주의 혁명`을 상징하는 우산을 쓰고 휴대폰 플래시라이트를 촛불처럼 들고 거리에 나와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홍콩 보안법`을 밀어붙여 자치권을 침해하려 한다"면서 이에 항의하는 평화 행진을 벌이고 있다. [AP = 연합뉴스]

홍콩에 본사를 둔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강행을 우려해 홍콩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9일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헤지펀드사를 보유한 홍콩이 홍콩보안법 타격으로 휘청이며 아시아 금융허브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홍콩은 아시아 헤지펀드 업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시장분석회사 유레카헤지에 따르면 현재 홍콩에서 활동하고 있는 헤지펀드 수는 420개가 넘는다.

싱가포르에서 영업 중인 헤지펀드사보다 80개 이상 많은 수다. 홍콩 헤지펀드사가 운용하는 자산 규모는 총 910억달러(약 109조726억원)로 아시아 헤지펀드 운용자산 규모 2~4위인 싱가포르, 호주, 일본 내 모든 헤지펀드 운영 자산을 합친 것보다 많다.

단기 매매차익을 노리는 공매도 투자 전문 헤지펀드, 의결권을 활용해 구조조정 등으로 단기 수익을 내는 행동주의 헤지펀드 등이 홍콩보안법에 더 큰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 헤지펀드 관계자는 "공매도 투자자, 행동주의 투자자는 (홍콩보안법 도입 이후) 기소에 더 취약해질 것"이라며 "이들은 몇 년 안에 홍콩을 떠날 시간표를 짜고 있다"고 전했다.

올 들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홍콩 헤지펀드에선 이미 자금이 대규모로 빠져나갔다. 시장조사업체 이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연초 이후 4개월간 홍콩 헤지펀드 시장에서는 310억달러(약 37조7500억원)가 빠져나갔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안 좋은 성적이다. 특히 설립 초기 펀드들의 자금 이탈이 심했다.

10. 지지율 추락에 애타는 트럼프…선거 유세 2주내 다시 나선다

바이든에 뒤처지자 서둘러

캠프측 "행동에 나설 준비돼"

코로나19 사태로 선거운동을 일시 중단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주 내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유세를 서둘러 재개한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8일(현지시간) 이 소식을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 참모들이 구체적인 집회 장소와 관련 안전 방침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래드 파스케일 대선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인들과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위대한 미국의 귀환은 현실이 될 것이고 유세도 엄청날 것이다. 조 바이든이 꿈도 꿀 수 없는 정도의 군중과 열정을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의 캠프 관계자들을 인용해 "당초 늦여름쯤 선거운동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활동 재개 의지가 날로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1. 달러 氣죽으면, 삼성전자 氣산다

1100원대 진입 원화값 증시영향

10년간 원화값상승기 살펴보니...弱달러서 삼성전자 주가 26%↑

삼성전자-원화값 커플링 `뚜렷`

외국인 본격귀환땐 매수 1순위...실적 바닥론 솔솔…주가 맑음

코스피가 2200선을 넘보는 와중에도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률은 지수 대비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최근 원화값 상승세에 따라 삼성전자가 수급 측면에서 추가 상승 모멘텀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9일 원·달러 환율은 1197원으로 전일 대비 0.27% 내려 3월 11일 이후 처음으로 1100원대에 진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9% 오른 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9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011년 초부터 이달 4일까지 삼성전자 주가와 원·달러 환율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0.38로 나왔다. 자산 간 상관계수 크기가 1이면 두 자산이 완전히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뜻하며 상관계수 크기가 -1이면 두 자산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전자와 원·달러 환율이 음의 상관관계라는 말은 환율이 내리는(원화값이 오르는) 상황에서는 삼성전자 주식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달러값이 고점을 찍고 하락 추세에 접어드는 구간에서 삼성전자 주식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6년 2월 25일부터 2016년 9월 8일까지 환율 하락기에 삼성전자는 39% 상승했고 2019년 8월 13일부터 2020년 1월 13일까지 환율 하락기엔 삼성전자 주가가 39.5% 올랐다. 환율 하락기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 주가의 연평균 상승률은 26.1%다.

편득현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장은 "원화 가치는 우리나라 경제 펀더멘털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어 외국인들은 원화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 예상하는 시점에 MSCI코리아지수에 투자를 한다"며 "MSCI코리아지수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31% 가까이 되기 때문에 원화 가치 상승 국면에선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즉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에 투자할 때는 삼성전자 개별 주가 흐름과 달러화로 환산한 삼성전자 주가의 가치를 함께 고려하는데, 원화값 상승 국면에선 달러화로 환산한 삼성전자의 수익률이 더 커져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다는 얘기다.

실제로 약달러 현상이 진행된 6월 들어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 7거래일 동안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392만주 순매수했다. 지난달 1069만주 순매도에서 돌아선 것이다.

다만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매수가 원화값 상승을 다시 유발하는 인과관계는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값 강세가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매수로 이어지지만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매수가 원화 상승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편 부장은 "흔히 수출 기업들의 실적은 환율이 하락하면 나빠져 주가에 부정적일 수 있지만 삼성전자는 다른 대형주와 달리 환율이 하락하면 실적과 별개로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달러화 자산을 가지고 있어 환차익이 난 투자자라면 달러화를 매도해 삼성전자를 매수하는 것이 좋은 투자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석 달 만에 환율이 1200선을 하회하기는 했지만 급격한 하락세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많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에 대해 이른 시간 내 강한 매수로 돌아서기보다는 서서히 매수를 늘릴 것이란 전망도 가능하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위험자산 선호를 반영한 달러 약세 압력은 이어질 수 있지만 유럽 재정 정책에 대한 기대가 선반영된 환율이고 국내 펀더멘털 개선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워 추세적인 환율 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수급 측면뿐만 아니라 실적 역시 삼성전자의 향후 주가 상승 요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재개에 따른 하반기 정보기술(IT) 수요 회복 기대로 삼성전자 실적은 2분기를 바닥으로 회복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32조90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8.6%가량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2. 한화家 승계자금, `니콜라` 한방에 해결됐다

美수소차 `니콜라` 투자 대박

8일 주가 2배 급등한 덕분에...김동관 형제 100% 손자회사인

한화에너지 보유지분 1.9조로↑

지주사인 한화 시총 2.2조 불과...한화에너지, 니콜라 전량매각땐

지주사 지분 88% 매입 가능해져

미국 수소차 업체 니콜라가 나스닥에 상장한 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한화그룹의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37) 등 3세 형제들이 그룹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특히 김 부사장 형제들이 보유한 계열사들이 가진 니콜라 지분가치가 그룹 지주사 지분 88%를 매입할 수 있는 수준으로까지 급증했다. 니콜라 덕분에 한화그룹 3세 형제들은 승계자금을 해결하게 된 셈이다.

지난 4일 상장 당시 주당 33.75달러였던 니콜라 주가는 8일 73.27달러까지 치솟으며 103.7% 폭등했다.

한화그룹이 보유한 니콜라 지분가치는 16억달러(약 1조9200억원)로 급증했다. 2018년 4월 니콜라에 1억달러(약 1200억원)를 투자한 것을 감안하면 시세차익만 1조8000억원에 이른다. 증권가는 한화그룹이 니콜라 투자로 `잭팟`을 터뜨리면서 3세 승계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한다.

13. 규제의 역설…평택·안산 분양권도 억대 `웃돈`

수도권 분양권 7월부터 규제에

연말연초 `막차`탄 분양권매물...1억 안팎 프리미엄까지 붙어

"규제역효과…변두리도 과열"

양주 옥정신도시 전경. e편한세상옥정메트로포레 전용 67㎡는 분양가 대비 5000만원가량 높은 3억원대 초반에 최근 매매됐다. [매경DB]

14, 고가아파트 대출 막자 소형아파트 가격 `쑥`

전용 60㎡ 이하 아파트 상승률

12·16대책 이후 중대형의 2.6배...대출 가능한 소형에 수요자 몰려

본격적인 고가 주택 대출 규제가 시작된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의 소형 아파트값 상승률이 중대형 아파트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대출이 쉬운 소형 아파트라도 구매하려는 수요가 높아 가격까지 덩달아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집값을 안정시키려고 시작했던 정부의 대출 규제가 오히려 소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을 초래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나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보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서울 외곽 지역의 오름폭이 크게 나타났다. 조사 기간인 5개월 사이 노원구의 소형 아파트값은 평균 6.8% 올랐고 도봉구는 4.8%, 강북구는 8.3%씩 뛰어 서울 평균 상승률을 상회했다. 서울 외곽 지역으로 꼽히는 성북구(6.6%), 구로구(6.3%), 관악구(6.3%) 등도 6% 이상 상승했다.

15. 슈퍼컴의 힘…코로나 치료물질 찾았다

빅데이터 기업 신테카바이오

자체 960대 첨단컴퓨터 연결...2700개 FDA 승인약물 분석

후보 30개중 1종 특허 출원

렘데시비르급 치료 효과

유전자 빅데이터 기업인 신테카바이오가 최근 코로나19에 치료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 약물 30종 중 가장 효과가 있을 만한 최종 1종을 발굴해 용도특허(특정 물질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신테카바이오가 선택한 최종 1종은 코로나19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와 유사한 수준의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이처럼 렘데시비르와 비슷한 치료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최종 치료 후보물질 1종을 자체 보유한 대규모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발굴했다.

한편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국내에서 식약처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12건)·백신(1건)이 모두 13건이라고 9일 밝혔다. 전 세계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 수는 전날 기준 858건으로 지난 3월 11일 56건과 비교해 약 3개월 사이에 15.3배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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